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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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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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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선거

홍콩 입법회 선거: 2021년 홍콩 입법회 선거
홍콩 구의회 선거: 2019년 홍콩 구의회 선거
연관 사건 ·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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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
反對逃犯條例修訂草案運動
2019–2020 Hong Kong protests
파일:흑색 홍콩깃발.svg
홍콩 시위대가 사용하는 흑색 홍콩기.[1][2]
( 사용 예시) 바리에이션으로 잎이 말라 있거나 피가 묻어 있는 깃발도 쓰인다.
파일:gettyimages-1148787576.jpg 파일:fgweer.jpg
홍콩 시내에서 시위중인 시민들.
날짜
2019년 3월 15일 ~ 2020년 중순
장소

[[홍콩|]][[틀:국기|]][[틀:국기|]] 전역
원인
홍콩 범죄인 인도법안 발의
홍콩 경무처의 과잉진압
홍콩-본토 관계 악화
2014년 홍콩 민주화 운동 실패
대치 세력

[[홍콩|]][[틀:국기|]][[틀:국기|]] 정부
홍콩 경무처
친중시위대
홍콩민주시위대
홍콩독립시위대
친대만시위대
대학 총학생회
지휘관
캐리 람
존 리
불명
병력
홍콩 경무처 불명 시위대 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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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 피해
15명 사망
시위대 2,633명 부상
경찰 600명 부상
10,729명 체포
2,961명 기소
재산 피해
불명 불명
결과
시위 진압 성공
홍콩 보안법 제정
홍콩 선거법 개정
친민주 언론기관 탄압

1. 개요2. 원인3. 경과
3.1. 홍콩 야당의원 강제 축출3.2. 일자별 경과
4. 주요 참가 계층5. 5대 요구사항6. 요구사항에 대한 해설
6.1. 범죄인 인도법의 완전한 철회6.2. 시위 폭동(Riot) 지정 철회6.3. 홍콩 경찰의 시위 진압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위원회 설치6.4. 체포된 시위대 전면 석방 및 불기소6.5. 보통 선거(Universal Suffrage) / 행정장관 직선제 실시
7. 논란8. 관광 시 주의사항9. 홍콩 내부 대응10. UN 및 국가별 반응11. 구호
11.1. 광복홍콩 시대혁명11.2. Free Hong Kong, Democracy Now11.3. 香港 加油(홍콩 힘내)11.4. 천멸중공(天滅中共)11.5. 오대소구, 결일불가(五大訴求, 缺一不可)11.6. 홍콩 독립11.7. 기타 구호
12. 노래13. 결과14. 봄은 오지 않았다15. 여담16. 관련 문서17. 둘러보기18. 외부 링크

1. 개요

유튜브에 노출 중인 Freedom Hong Kong 광고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10년 후 초등학생들이 홍콩 민주화를 위해 시위하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 이것이 우리의 책임이다.
조슈아 웡 데모시스토 비서장.
저는 경찰과 맞서거나 파괴를 하려고 거리로 나서는 게 아닙니다. 저는 정부의 잘못에 항거하기 위해 여기에 있습니다. 국민이 자기네 정부를 두려워해서는 안 됩니다. 정부가 국민을 두려워 해야 합니다.
I don't take to the street to clash with police or to destory. i'm here to protest what's wrong with the government. People should not be afraid of their governments. Governments should be afraid of their people.
뉴욕 타임즈. 홍콩의 마지막 편지
FREE HONGKONG
시위 표어
홍콩 민주화 운동(反對逃犯條例修訂草案運動(반대도범조례수정안운동) / 反送中大遊行(반송중대유행)[3] / 2019 Hong Kong anti-extradition bill protests)은 중화인민공화국 홍콩특별행정구에서, 정부가 추진 중인 '범죄인 인도 법안'에 반대하여 2019년 6월 9일부터 2020년까지 진행된 대규모 시위이다. 나무위키 2019년 홍콩 시위 관련 틀들을 비롯해, 이 시위를 상징하는 색상은 검은색인데, 현재 홍콩의 민주주의 중국발 공산화의 위기에 처해 있음을 뜻하는 것이다.

범죄인 인도법은 9월 4일 공식 철회되었다. 그런데 10월 들어서 홍콩 행정부가 긴급조치와 복면 금지법을 시행하면서 시위대는 전면적인 민주화 요구와 긴급조치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주최 측이 추산한 바로는 6월 9일 시위에는 무려 103만 명이 참가했는데, 2017년 기준 홍콩의 인구는 739만 명이므로 홍콩 인구의 약 7분의 1이 참가한 셈이다.[4] 또한 시드니, 타이베이시, 런던, 뉴욕,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도쿄도, 서울 등 세계 20여 개 도시에서도 연대 시위가 벌어졌다. 홍콩이 1997년 영국에서 중국으로 반환된 이후 역대 최대 규모 시위다. 그리고 시위의 결과 행정 장관 캐리 람이 법안의 무기한 연기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홍콩시민은 법안의 연기가 아닌 완전 철회를 요구하며 지속적으로 시위를 이어갔고, 결국 범죄인 인도 법안은 공식적으로 폐기되었다.

2019년 6월 16일에는 주최 측 추산 190만 ~ 200만 명이 참가하여 홍콩 인구의 1/4이 참가하는 대규모 시위로 번졌다. 인구의 15%가 미성년자이며 16.5%가 65세 이상 노인인 것을 고려하면 실질적으로 시위에 참석할 수 있는 인구의 1/3 이상이 참석한 것이며 홍콩 근로자 중 30%가 공무원 및 의료계라는 것을 고려하면 시위에 나설 수 있는 사람 중 절반은 시위에 참석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시위를 주도하는 세대가 홍콩의 10대와 20대층인데, 젊은 세대답게 SNS 소통을 통해 빠르게 정보를 교환하고 행동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국내기사

시위에 참여하는 홍콩 시민들은 5년 전 우산혁명 당시와 달리 이제는 물러설 곳이 없다는 절박감을 갖고 강경하게 나왔다. 이번에도 2014년의 우산 시위처럼 평화적 시위 끝에 얼마 못 가서 동력을 잃고 해산될 것이라는 중국과 홍콩 정부의 기대와 달리 시위는 수개월이 지나도록 동력을 잃지 않고 장기화되며 과격해졌고 돌아오지 못할 선을 넘었다는 평가가 한때 나온 바 있다. 사실상 홍콩 시민들은 제2의 천안문 사태가 재현된다면 희생할 각오가 된 상황이라고도 볼 수 있을 정도였다.

2019년 6월 9일 대규모 시위 기준으로만 봐도 이미 180일(6개월) 넘게 크고 작은 시위를 계속하여, 2019년 홍콩 시위가 전 세계 시위 관련 기록을 전부 다 갈아치운 바 있다. 홍콩 범죄인 인도법안 반대 최초 시위가 일어난 2019년 3월 15일을 기준으로 하면 270일(9개월) 이상 지속되고 있다. 2019년 6월 9일 이후로 2020년까지 홍콩 내에서 크고 작은 시위가 꾸준히 발생했다. 이 때문에 21세기에서 벌어지는 반정부 시위 중에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 지속되는 시위로 불렸다.

하지만 민주파와 독립파의 분열과 홍콩 경찰의 강경 진압, 그리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에 현실적인 어려움들로 인한 지지층 이탈까지 더해져 2020년에 들어서는 차츰 동력을 잃어버렸고 결국 홍콩 국가보안법의 통과로 사실상 시위는 실패로 끝났다. 이와 동시에 홍콩은 사실상 일국양제가 붕괴하고 중국 공산당에 강제적으로 예속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종적으로 15명[5]사망했고 2,600명[6] 이상이 부상을 입었으며 10,279명이 체포되고 3,000명이 형사 고발당했다.[7]

2. 원인

기본적으로 1997년 홍콩 반환 이후 홍콩에 대한 중국공산당 일국양제 침해는 계속되고 있었다. 중영공동선언일국양제, 항인치항[8], 고도의 자치 보장을 넣었지만 덩샤오핑 이후 장쩌민, 후진타오, 시진핑으로 올수록 중국 공산당의 홍콩 통제와 탄압은 강화되었다.[9] 이런 불만이 누적되어서 범죄인 인도법안으로 인해 폭발했다는 설이 제기되고 있다. 기사 기사2

이미 2003년에 퉁치화 전 행정장관이 추진했던 홍콩 기본법 23조 국가보안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 7월 1일 50만명이 시위를 벌였으며, 50만 시위에도 퉁 전 장관은 국가보안법 강행 의사를 밝혔지만, 홍콩 재야단체 연합인 '민간인권전선'이 7월 9일 입법회를 포위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이겠다고 위협하자 결국 '백기'를 들고 말았다. #

직접적인 계기는 대만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이다. 2019년 2월 대만에서 한 홍콩인 남자가 같은 홍콩인 여자 친구를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두 사람은 연인 관계였고 당시 살해당한 여자는 임신 중이었다. 사건 이후 범인은 홍콩으로 도피하였고 이에 대만 당국은 홍콩에 이 살인범을 인도하라고 요청했다. 홍콩은 대만과 범죄인인도조약이 체결되지 않았고 속지주의를 적용하는 홍콩 형법상 홍콩 바깥에서 살인한 범죄인을 홍콩에서 살인죄로 처벌할 수도 없었는데, 이 사건을 해결한다는 명분으로 범죄인의 외국 송환을 쉽게 하려는 법률 제정을 추진하게 된다. 문제는 홍콩인들이 이 법이 이번 사건과 같은 형사사건 해결이 아니라 중국으로의 정치범 송환에 쓰이리라고 강하게 우려하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 그렇다면 중국 본토를 제외한 대만과만 범죄인 인도 조약을 맺으면 되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건 하나의 중국 때문에 힘들다. 홍콩에서 대만을 중국의 일부로 간주하기 때문이다. 자세한 사항은 바로 아래 문단의 홍콩 범죄인 인도법안을 참고.

해당 살인 사건 피의자의 이름(찬퉁카이)과 얼굴은 공개된 상태이다. 홍콩에서 살인죄로 처벌하고 싶어도 관련 규정이 없어서 처벌이 불가능했고, 그나마 최대한 처벌가능한 규정을 찾은 끝에 2년 5월의 징역을 선고했다. 그마저도 처벌이 불가능한 살인범이라는 걸 감안해서 선고 가능한 최고형을 때린 것이었다. 대만에서 37년 6개월짜리 지명수배령을 내렸으나 이 범인이 37년 6개월간 대만이나 대만과 범죄인인도조약을 맺은 국가 및 지역으로 가지 않는다면 살인죄에 관해 아무것도 처벌받지 않는다. 결국 2019년 10월 23일 석방되었다. 시위가 격화하자 6월 11일에 대만 총통 차이잉원이 사건의 단초가 되었던 홍콩인 용의자를 홍콩에서 이 법으로 송환하더라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2.1. 홍콩 범죄인 인도법안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홍콩 범죄인 인도법안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파일:877CF468-F5FC-4AB0-89CF-48E246982D08_w1023_r1_s.jpg
2019년 5월 11일 홍콩 입법회 법제사법위원회 2차 심의 현장. 국회 공성전이 벌어졌다. 기사
시위의 기폭제가 된 ' 범죄인 인도 법안'이란 홍콩 정부가 중국 등 범죄인 인도 조약을 체결하지 않은 국가나 지역에도 범죄인들을 인도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인데 홍콩은 1997년 일국양제의 기치하에 자치권을 획득한 이래 혹여 중국 정부가 부당한 정치상 탄압 목적으로 홍콩의 반중 인사나 인권운동가를 중국 본토로 송환할 수 있다는 걸 계산하고 범죄인 송환을 철저하게 제한해 왔다. 홍콩은 그 전까지는 중국, 마카오, 대만과 범죄인인도조약을 체결하지 않았으나 법안이 개정되면 중국에 용의자를 넘길 수 있게 된다. 시민들은 이 법안이 반체제 인사나 인권운동가를 중국 본토로 보내는 데 악용되리라고 우려하고 있다. 즉 홍콩 내에서 민주주의를 지지하거나 시진핑, 리커창 등 중국공산당의 인물을 비판하면 범죄인이 되어 중국으로 송환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기사

게다가 용의자 인도는 사법부에서 심의하는 게 아니라 행정장관이 심의하므로 문제가 있다. 홍콩 행정장관 체육관 선거처럼 중국 정부가 임명한 후보 중에서 뽑기 때문에 중국에 충성을 바치거나 강한 영향력하에 놓이는 친중 꼭두각시들이라는 게 홍콩인들의 시각이다. 그러므로 중국 정부의 눈엣가시로 낙인 찍힌 인사는 중국에 송환되어 처벌받을 가능성이 있다.

홍콩 입법회는 2019년 6월 20일에 범죄인 인도 법안을 표결하기로 예정했다. 이에 홍콩시민들은 동맹휴업 및 파업 등을 필두로 100만 명 이상을 넘어설 집회를 준비하려는 듯하다.

홍콩 범죄인 인도 법안이 통과되기 전에도, 홍콩 입법회의 민주당 당원[10] 중국공산당이 납치해서 스테이플러를 이용한 고문을 저지르고 다녔다. #열람주의1 #열람주의2 그래도 지금까지는 이런 것도 일단은 몰래, 비합법으로 행하던 일이었인데 이 범죄인 인도 법안이 통과되면, 중국공산당은 아예 합법적으로 홍콩에 개입해 납치하고 고문할 수 있다. 실제로 중국에서 지정된 금서를 팔다가 홍콩에서 납치되는 사례도 발생하였다. 멀리 갈 것도 없이 파룬궁 같은 사례만 봐도 답 나온다.

이 법안이 통과되는 순간 태생상 위태로웠던[11] 홍콩 민주주의는 사실상 끝이 난다. 예를 들어, 중국의 정치 이념인 권위주의 방식이 홍콩까지 번질 수 있으며, 이 시위에서 체포된 사람도 법안 통과 이후 중국으로 끌려갈 수 있다. 이런 위기감으로 인해 대형 시위가 촉발된 것이다. 게다가 해당 문서에서도 자세히 나와 있듯이, 국제도시, 금융허브로서의 위상도 끝장이 나게 되어 중국의 흔한 항구도시로 전락함과 동시에, 이런 위상을 싱가포르[12]로 넘기고 홍콩의 경제가 수직으로 추락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는 브렉시트로 인해 유럽 금융 허브의 위상을 잃어가는 잉글랜드 런던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가 벌어지는 것이다. 잉글랜드의 런던은 그냥 EU와의 단절로 불편해지는 정도이지만, 해당 법안은 홍콩계는 물론, 외국 기업의 反중국계 인사에게 직접으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수틀리면 체포할 수 있는) 사항이기 때문이다. 쉽게 설명하자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 롯데, SK 홍콩 법인이 중국 공산당 정권의 입맛에 맞게 행동해야 하고, 반중을 이유로 신변이 불안해질 수 있다. 이에 대해 홍콩을 아무 메리트가 없는 중국의 중소 도시로 만들고 홍콩 독립운동의 명맥을 끊어 중국 내외부의 분리주의 즉, 타이완 독립운동, 티베트 독립운동, 위구르 독립운동에 대해 경고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있다.

3. 경과

이미 첫 번째 시위는 3월 31일부터 주최 측 추산 1만 2천 명(홍콩 경찰 추산 5,200명)이 참여했다. 두 번째는 주최측 추산 13만 명(홍콩 경찰 추산 22,800명)이 참여하여 코즈웨이 베이에서 입법원까지 행진했다. 6월 6일에는 홍콩의 변호사들이 일명 침묵의 행진이라는 이름 아래 3,000여 명이 시위를 벌였다. 이는 홍콩 반환 이후 5번째 큰 변호사 시위이다. #

가면 갈수록 시위 참가 인원이 불어나고, 참가 계층도 남녀노소, 심지어 기업인들도 참가하고 있다. 또한 시위도 홍콩섬의 센트럴 뿐만 아니라 구룡반도의 몽콕 등 홍콩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거사를 일으킨 시점도 기가 막힌 타이밍이라는 의견이 많다. 2019년 6월 28일과 6월 29일에는 일본 오사카시에서 2019 G20 오사카 정상회의가 예정되어 있다. 여기에는 홍콩 유관 국가인 미국, 중국, 영국, 일본[13]이 모두 참가하고, 대한민국도 참가한다. 그런데, 일본에서 공교롭게도 초청국으로 아시아 금융허브 자리를 놓고 홍콩과 경쟁하는 싱가포르를 초청했기 때문에, 홍콩 문제가 도마에 오를 수밖에 없게 됐다. G20을 앞둔 절묘한 타이밍을 선택하여 홍콩에서 대규모 시위를 한 것이다. 이를 통해 홍콩 인권 문제를 공론화하여 전 세계에 지지 여론을 모아 G20 정상회의에 홍콩 문제를 안건으로 올리는 데에 성공했다.

2019년 7월이 되자 홍콩 문제를 두고 중국 영국이 공개적으로 충돌하기 시작했다. 중국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을, 영국은 홍콩 시위대를 지지하면서 서로를 하루가 멀다 하고 비난하고 있다.

10월 4일 시민들이 한 쇼핑몰에서 임시정부 설립을 선언했다. #1 #2

2019년 홍콩 구의회 선거 이후 사실상 친중파는 몰락해버렸고 중국정부나 홍콩 정부로서는 사면초가에 빠진 상황이 되었다.

3.1. 홍콩 야당의원 강제 축출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 대해 중국 중앙정부는 결코 참지 않았으며 결국 2020년 11월 중국은 의회의 국가모독 금지법 통과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이날 후이 전 의원을 포함한 전직 야당 의원 3명을 체포했다.

중국 최고 입법기관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지난 11일 홍콩 입법회 의원의 자격요건에 대한 결정을 채택하면서 홍콩 정부에 사법 절차 없이 의원직을 박탈할 수 있는 초법적인 권한을 부여했다.

초법적인 권한은 즉시 발동되어서 4명의 야당 의원에 대해 의원직이 강제로 박탈당했다, 이에 반발한 나머지 야당 의원 15명 전원이 12일 의회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후 5개의 눈을 구성하는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5개국의 외무장관들이 공동성명을 통해 중국에서 강제 축출한 홍콩 야당의원들의 의원직 복구를 촉구하며 중국의 만행에 거세게 항의했다. 이에 중국측에서는 5개의 눈이든 10개의 눈이든 중국의 이익을 방해하면 눈이 찔려 멀게 될 것이라고 이들을 협박하였다. #

3.2. 일자별 경과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의 일자별 경과를 다룬 문서이다.

4. 주요 참가 계층

2019년 9월 홍콩대학에서 시위대 6천여 명을 면접 조사한 여론조사가 공개되었다. 대한민국에는 한국방송공사가 보도하였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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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 주요 참가 계층은 1990년대생, 20대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시위대의 성별은 남성 여성보다 약간 많았다. 교육수준은 대학교육 이상자가 75.1%로 압도적이었다. 경제적으로는 중산층 서민층이 전체의 92.0%를 차지하였다. 세계적으로 고학력자와 청년층이 자유주의 성향을 강하게 보이는데, 홍콩에서도 이런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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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대학에서 추가로 다른 여론조사를 시행하여, 홍콩 시민들의 정체성을 물었을 때 홍콩인이라 답한 사람은 52.9%로 집계된 반면, 중국인이라 응답한 비율은 10.8%로 폭락했다.

5. 5대 요구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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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악법/소공죄/비폭동/사경폭/진보선
홍콩 민간인권전선과 야권이 내걸었던 5대 요구 사안:
1. 홍콩 범죄인 인도법안의 완전한 철회(Withdraw)
2. 홍콩 시위대에 대한 폭도 지정 철회
3. 홍콩 경찰의 시위대 무력진압에 대한 정식 사과 및 독립적 조사위원회 설치
4. 체포된 시위대에 대한 전면 석방
5. 홍콩 행정장관 직선제 홍콩 입법회 보통 선거/평등선거 실시
이번 시위대 5대 요구사항 중 2, 3, 4번이 죄다 스티븐 로 - 크리스 탕 홍콩 경무처장에게 요구한 내용이다. 스티븐 로 크리스 탕이 얼마나 악명 높은 인물인지는 항목 참고.

6. 요구사항에 대한 해설

6.1. 범죄인 인도법의 완전한 철회

시위의 원인이 된 홍콩 범죄인 인도법안을 완전히 철회하는 것이다. 연기(Postpone)나 보류(Hold Off)가 아닌 완전한 철회(Withdraw)를 요구한다.

6.2. 시위 폭동(Riot) 지정 철회

친중파들이 1967년 홍콩 반영 폭동을 할 때 영국령 홍콩의 상황이 심각해지자 영국 정부에서는 홍콩에 "폭동법(Riot Law)"을 제정했다. 홍콩에서는 시위 관련으로 일반 법령을 위반하면 벌금형 또는 최대 1년 이하의 징역(보통 집행유예)을 산다. 그러나 홍콩 행정장관(구 홍콩 총독)이 시위를 '폭동(Riot)'으로 지정하고, 폭동법을 적용하기로 결정하면, 시위대는 시위 참가 혐의로 최소 징역 5년 ~ 최대 징역 10년(집행유예 불가능)에 처해진다.( 미성년자는 최소 징역 2년 ~ 최대 징역 5년) 따라서 폭동법 적용을 하지 말라는 요구다.

6.3. 홍콩 경찰의 시위 진압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위원회 설치

홍콩 경찰 2014년 홍콩 민주화 운동(통칭 우산혁명)과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 2차례 모두에서 시위대를 폭력적으로 진압했다. 또한 홍콩 경찰은 체포한 시위대를 성폭행하거나 구타, 고문하고, 불구속 원칙인 18세 이하 청소년에게까지 구속을 하는 등 세계 인권 선언 UN 아동권리협약을 위반하고 있다고 시위대가 주장하고 있다.

홍콩 경찰 공무원의 비위를 조사하는 기구는 원칙적으로 IPCC(경찰고충처리위원회) 또는 염정공서이다. 그러나 IPCC는 홍콩 경찰 내부 조직인 만큼, 홍콩 경찰의 비위행위에 대해 당연히 제대로 조사할 리가 없다. 또한 염정공서 역시 홍콩 행정장관이 수사 지휘권과 서장 임명권을 가진만큼 홍콩 경찰의 비위를 제대로 조사하지 않는다. 실제로 2019년 시위 과정에서 염정공서는 각종 민원과 진정을 모두 무시하고 야당 정치인들만 잡아가는 등 반중 시위대를 탄압하는 도구로 쓰이고 있다.

결론적으로, IPCC나 염정공서를 신용할 수 없다. 시위대와 야당들은 UN, 유럽연합, 미주기구 등이 참석한 국제적 독립 조사위원회를 통해 홍콩 경찰의 비위행위나 폭력적 시위진압을 조사해야 제대로 조사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6.4. 체포된 시위대 전면 석방 및 불기소

홍콩 경찰이 부당하게 시위대를 체포하고 폭행하고 있으므로, 이에 저항하다가 홍콩 경찰에 잡혀간 시위대는 원인 무효, 즉 법적으로 죄가 될 수 없다. 그런데 체포되고 유죄 판결을 받는 것은 부당하므로, 전원에 대한 특별사면 불기소처분이 마땅하다는 주장이다.

6.5. 보통 선거(Universal Suffrage) / 행정장관 직선제 실시

홍콩 선거는 유감스럽게도, 보통 선거 평등선거가 아니다. 보통선거, 평등선거를 보장하라. 홍콩 기본법에는 홍콩 행정장관, 홍콩 입법회, 홍콩 구의회 모두 홍콩인들에 의한 Universal Suffrage라고 해서 최종적으로 보통선거, 평등선거를 시행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것을 지키라는 것이다.

홍콩 행정장관을 뽑는 홍콩 행정장관 선거는 1,200명의 선거인단 중 대다수를 친중파가 장악한 상태에서 홍콩 컨벤션센터 전시장에서 컨벤션센터 선거로 뽑힌다. 이후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의 인준동의를 받아 취임한다.

홍콩의 입법부 홍콩 입법회 선거나 홍콩의 지방선거 홍콩 구의회 선거는 선거인단에 등록할 때 복잡한 유권자 등록 신청서를 작성하고, 게다가 약간의 인두세, 즉 세금을 내야 선거인단 등록이 가능하다.

홍콩 입법부인 홍콩 입법회 70석 중 절반인 35석은 홍콩 행정장관 및 각 구청장, 홍콩 상공회의소 추천 인사 등으로 친중파 위주로 구성하고 민주파 1~2명을 구색 맞추기로 넣어준 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추인한 의석(말하자면 홍콩판 유신정우회)이다. 나머지 35석을 뽑는 홍콩 입법회 선거도 친중파와 민주파 간 평등 투표가 되지 않아 친중파는 1명당 9만 표만 얻으면 당선인데 반해, 민주파는 17만 표 이상을 받아야 1명이 당선되는 차등선거이다. 이 때문에 홍콩 선거 투표율은 40%가 매우 높은 투표율이다. 선거 유권자 등록하는 데 돈을 내야 하고, 투표하는데 내가 지지하는 정당이랑 남이 지지하는 정당이랑 1표 가치가 다른 상황이다.

7. 논란

홍콩 시위대, 캐리 람의 미끼에 걸렸나…FT ‘의회 점거 시위 방조 의혹’ 재구성해보니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는 시위대의 의회 점거 과정에서 홍콩 정부의 방조가 의심스럽다고 보도했다.

먼저, 의회를 점거한 시위대는 연단에 영국 식민지 시절에 사용했던 영국령 홍콩기를 걸어 논란이 됐으며, 또 시위대가 의회에 난입할때 경찰은 적극 제지를 하지 않고 젊은 시위대가 ‘폭력 시위’를 하도록 내버려뒀다는 것이다. 방패와 방독면, 소총을 든 경찰 40여명이 근처에 있었지만 멀찍이 떨어져 지켜보기만 했다고 한다. 상부의 지시 없이 경찰이 이렇게 행동하기는 어려우며, 캐리 람 장관과 중국 정부와의 교감도 있었을 것이라면서 치밀한 계산이 깔려 있다고 FT는 분석했다.

즉, 위기에 몰린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의 노림수에 말린 것이라는 분석이다. 시위대는 식민지 시절에 쓰였던 영국령 홍콩기를 걸었고, 그들의 의회 난입과 기물 파손 등 극단적인 폭력 행위를 방조함으로써 홍콩 시민들의 반감을 자극하고 세계의 여론을 돌려 시위대에 대한 강경 대응과 체포를 정당화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것이다.

8. 관광 시 주의사항

2. 홍콩에 체류하시거나 방문하시는 우리 국민들께서는 아래 시위계획을 참고하셔서 시위 장소 방문을 피하시고, 부득이하게 시위장소 인근을 방문하셔야 할 경우 아래 사항을 참고하여 신변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복장) 검은 옷에 마스크를 착용하는 경우 검문검색을 받거나 시위대로 오인되어 경찰에 체포될 수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복면금지법에 따라 경찰이 마스크를 벗으라고 요구하는 경우 반드시 이에 따라야 하며, 불응할 경우 체포되어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14]

○ (사진촬영) 시위 장면을 촬영하는 경우 시위대로부터 사복경찰로 오인받을 수 있으므로 절대 휴대전화 등으로 시위대를 촬영하지 마십시오. 외국 관광객이나 홍콩인이 시위대를 촬영하다 폭행을 당한 사례가 있습니다.

○ (언행) 시위대가 있는 곳에서 시위를 비난하거나 시위에 대한 정치적 견해를 표시하지 마십시오. 한국어를 이해하는 홍콩 사람들이 의외로 많으며 이로 인해 시위대와 충돌이 발생하여 예기치 않은 피해를 당할 수 있습니다.

○ (교통) 시위로 인해 지하철(MTR) 운행이 중단되거나 시위장소 인근 도로가 차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목적지로 향하기 전에 교통소통 상황을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공항) 항공 결항이나 지연 운항이 발생할 수 있으며, 공항으로 향하는 공항철도 운행이 전면 또는 조기에 중단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충분한 여유를 두고 공항으로 나가시기 바랍니다.

○ (영업중단) 시위가 발생할 경우 시위장소 인근 주요 관광지나 상점이 문을 닫는 경우가 빈번하여 불편을 겪을 수 있습니다.
- 대한민국 외교부 주 홍콩 대한민국 총 영사관. 출처

시위가 동시다발적으로 여러 곳에서 발생하자 이제는 시위 일정표 자체보다는 시위 대처법을 공지하는 식으로 바뀌었다. 참고 하는게 좋다.

9. 홍콩 내부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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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UN 및 국가별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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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구호

11.1. 광복홍콩 시대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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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復香港 時代革命 (광복홍콩 시대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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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31일 홍콩중문대학에 세워진 광복홍콩 시대혁명 동상

11.2. Free Hong Kong, Democracy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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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 Hong Kong, Democracy Now
악법을 철회하고, 우리에게 자유를 되돌려라 (撤回惡法 還我自由[15])

11.3. 香港 加油(홍콩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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香港 加油(홍콩 힘내)香港을 왼쪽으로 회전하면 加油로 보이도록 써 놨다.

11.4. 천멸중공(天滅中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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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멸중공의 뜻은 "하늘이 중국공산당 멸망시킬 것이다". 영어로는 " Heaven Will Destroy CCP"라고 쓴다. 이 구호는, 2019년 10월 홍콩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실탄을 발포한 시점부터 본격화했다.

천멸중공 구호를 외치는 사람들은 ' 중국은 중공이 아니며, 중국은 사랑하지만 공산당은 사랑하지 않는다. 애국은 애당이 아니다. (中共不等於中國, 愛國不愛黨)'라는 입장을 지지하고 있다.

천멸중공 구호 뒤에 황천격살을 덧붙이기도 한다.(天滅中共, 皇天擊殺)

원색적일 정도로 강경한 구호로서, 2020년 중국 정부가 홍콩 국가보안법을 통과하고 시행한 빌미가 된 것 중 하나로 보인다.

11.5. 오대소구, 결일불가(五大訴求, 缺一不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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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大訴求, 缺一不可
Five Demands, Not One Less
5대 요구 중 한 개도 물러날 수 없다!

한국어로 번역하면 5대요구 양보불가에 해당한다. 홍콩 시위대가 요구하는 5가지 요구 사항을 단 한 가지도 빠짐 없이 중국공산당이 수용하라는 것이다.

시위대는 위의 다섯 가지의 구호를 가장 많이 외친다. 가장 많이 나오는 광복홍콩 시대혁명 중국어 위키백과에도 올라갔다.

11.6. 홍콩 독립

香港獨立
Hong Kong Independ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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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가 장기화되면서, 홍콩 독립을 주장하는 세력들이 "홍콩 독립"이라는 구호를 시위에서 대놓고 말한다.
홍콩의 반중국 감정이 고조하면서 생긴듯 하다.

11.7. 기타 구호

全民三罷(전 인민 3파 투쟁)
‘중국필사 반공필승(中國必死 反共必勝)’[16]
Keep calm and Carrie off[17]
香港人 反抗(홍콩인들이여 저항하라)
蒼天已死 黃天當立( 푸른 하늘은 이미 죽었고 노란 하늘이 일어나리라)[18]
香港抵抗 (홍콩저항)

이외에도 여러 구호가 있다.

12. 노래

12.1. Do You Hear the People 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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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 초반에는 뮤지컬 레 미제라블의 이 곡을 썼다. 그러나 2019년 8월 말부터 아래의 곡으로 바뀌었다.

12.2. 영광이 다시 오길(Glory to Hong K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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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어 원판, 번역판


한국어판. 홍콩에서 한국의 지지를 호소하며 만들었다.

12.3. 불굴진행곡(March of the Indomi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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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너와 함께 날아(和你飛)


2019년 8월 12일 작사, 작곡, 노래 홍콩인이라고 익명을 요구한 후에 "너와 함께 날아(和你飛)"라는 노래가 업로드되었다. 이 노래는 홍콩 시위대 노래는 아니지만, 이번 시위에서 투신자살 등으로 희생한 사람들과, 홍콩 시위대를 응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곡이다. 홍콩 시위대에서는 이 노래도 공식 노래 후보로 있었지만 너무 어려워서 쉬운 영광이 다시 오길이라는 새 곡을 만들어서 쓰고 있다.
아래는 원어 가사.
(1절)
聽呼喊聲不絕耳嗎 這心痛怎消化
難道若說怕 就會停火嗎
炮火擦身傷勢重嗎 還是強撐嗎
但怕你 沒法回家

(후렴)
困於這街道上團聚 卻失散幽暗角落裡
我不要毅然別去 背城借一 遠方寄居
有種愛超越限期盛衰 流在我血脈身體裏
任雨打 任風吹 我也在這裏

(2절)
那位唱詩拯救我家 看畫面多優雅
時局在變化 道理有偏差
痛哭快失聲似啞巴 流淚來記掛
為了你 奉上白花

(후렴 반복)

仍然堅持 愛縱使不易 難道說我們會休止

已經再一夜未能睡 置身這荒誕歲月裡
抹乾眼淚行下去 要憑兩手刷新壯舉
有種愛超越限期盛衰 連繫你我內心交瘁
暴雨打 狂風吹 與你共進退
舊記憶 歷史中 會有著證據

이 홍콩인이라는 계정은 2020년의 마지막 날에 홍해(紅海)라는 곡도 냈는데 더더욱 참담함이 묻어나온다. 이집트를 빠져나가야 하는 운명 앞에 모세의 기적이 행해진 곳과 동시에 중공의 거친 파도 앞의 홍콩의 운명을 상징한 중의적인 제목이다.

12.5. 虛作無聲

狂濤怒海 湧進 鬧市街角
活埋 獨有別幟 的思索

蟠泥陷沙 總會喚退 知覺
暴雷強風 怎去反撲

誰被抹走 人那些切實輪廓
誰自縛自守 住牧場維持冷漠

你 勢弱言輕 怕得 虛作無聲
退縮於扣查嚴令 要暫停 你路程 去求榮
有逃兵 據說生於斯卻無影
讓閉緊的舞台平靜 有劇情 有盛名 要奉承

條文默寫得太利索干脆
難道有絕對的根據?
:「庸人自擾,不要在意瑣碎,來虔誠的依照規距!」

綿羊 就喜歡這一句
誰不思進取 自殺般跳入了溫水

我 勢弱言輕 決不 虛作無聲
哪管他扣查嚴令 會暫停 我路程 也盡情
喊出 一句完整 喊出 一句提醒
滲血的祭台長盛 有內情 有佚名 要服刑

你在牢籠被引渡 渡往了啞巴的國度
我用殘餘力氣留守衝口說真話的領土
無窮志氣未折耗

不要噤聲
結果不應拖進小眾大門釐定
要暫停 我路程 也盡情 喊出 我心聲
白與黑顛倒那奇境
全然讓駐足的傾聽
有內情 有佚名 要服刑

有罪名 有極刑 會把你 叫醒?

2019년 나온 알라딘 실사 영화에서 나온 Speechless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 버전으로 편곡하여 부르고 있다. 주로 여성 시위대들이 홍콩 경찰의 강경 진압과 성폭행, 성추행을 규탄하면서 부르고 있다.

12.6. 내일(明天)


2019년 11월 21일, 영광이 다시 오길, 불굴진행곡이라는 시위가를 만든 dgx에서 <내일(明天)>이라고 하는 새로운 시위 주제가를 공개하였다. 기존의 시위가에 비해 매우 부드러운 곡조가 특징이다. 폭력 충돌 대신 평화 시위를 통해 홍콩과 세계 여론을 다시 호의적으로 바꾸자는 마음에서 만들었다고 한다. 노래 녹음은 되지 않았지만 곡조와 가사가 공개됐다.
作曲&詞: thomas dgx yhl
編曲: clk, bp
歌詞:
작곡&가사: thomas dgx yhl
편곡: clk, bp
가사:
A1
璀燦的 繁華夜幕在 照映著 過路人
卻印上了 灰暗困倦 背影
連 天空星宿都掩蓋 了嗎
還有沒有 意 義 存在 嗎
A1
찬란하게 번화한 밤의 장막에 비친 지나가는 사람
회색빛 그늘에 졸린 뒷모습
하늘의 별자리까지 덮어버린 걸까
그래도 여전히 의미는 존재할까
A2
心與心 為何慢慢地隔開 著 距~離
閉上了眼 不想再 受~傷
連 心胸 希冀都掩蓋 了嗎
還有沒有 意 義 存在 嗎
A2
마음과 마음이 왜 점점 멀어져 가는지
눈을 감았어 더 이상 상처받고 싶지 않아
마음의 희망조차 덮어버린 걸까
그래도 여전히 의미는 존재할까
B1
當 玻璃 都 不再 似通透
化 作 了 鐵壁 去 困住 理想
剩下為了過 生活 的那份勇氣
該投降麼 多麼的軟弱 渺小
B1
유리 다 더는 안 통할 것 같아
녹아서 철벽이 되어 간다 졸려 이상
살아가기 위한 그 용기를 남기고
항복해야 하나 얼마나 연약한가 보잘 것 없어
C1
很想沖開 這世上局限和束縛
去面向
忠於心中的方向
不管旁人話語 去踏上 這條 我看見 的路
漆黑之中 那美夢逐漸被掩蓋
暗淡裡
拋開枷鎖地奔去
明天 會在 哪裡
C1
이 세상의 한계와 속박을 뚫고 싶어
향방
마음의 방향에 충실하다
다른 사람 말이나 걸어 이 길을
어둠 속에 그 꿈은 점점 가려지고
암담하다
족쇄를 벗어던지고 달려가다
내일은 어딘가에
A3 Same as A1
A4
不了解 何謂活著若已經 沒 自~由
苟且偷生 拋低了 夢與~想
何解 都不 可宣照被看到
還有沒有 意義存在嗎
A4
몰라 산다는 게 뭐냐면 자초하지 않았어
구차하게 살며시 던져버린 꿈과~생각
무슨 설명인지 다 보이는 대로는 안 돼
그래도 여전히 의미는 존재할까
B2
安穩 都不 清楚 怎給你
聽厭了 太多說注定 結果
剩下為了過 生活 的那份勇氣
虛渡 時 間
多麼的軟弱 渺小
B2
안녕 다 몰라 어떻게 줄까
지겹도록 들었어 너무 많은 게 운명의 결과라고
살아가기 위한 그 용기를 남기고
시간을 헛되이 건너다
얼마나 약해 보잘 것 없어
C2
清風吹起 我向著十字路出發 ( 背著你)
手中緊握的 抖顫
不敢回望著你 怕沒有可能 會再見的臉
漆黑之中 那美夢逐漸被掩蓋 暗淡裡
拋開枷鎖地奔去
奇跡 會在 那裡
C2
맑은 바람이 불어 난 지십자로를 향해 떠나 (너를 외워)
손에 꼭 쥐는 떨림
감히 돌아보지 못해 가망이 없을까봐 얼굴 다시 볼게
어둠 속에 그 꿈은 점점 가려져 어둠 속에
족쇄를 벗어던지고 달려가다
기적이여 거기 있을게
C3
狠狠衝開 這世上局限和束縛 繼續去 去面向
忠於心中的方向
不管旁人話語 去踏上 這條 我看見 的路
珍惜的都 也正在漸漸地失去
這正叫作 人生嗎
奇跡 會在 那裡
C3
지독하게 이 세상의 한계와 구속을 헤치고 계속 가봐
마음의 방향에 충실하다
다른 사람 말이나 걸어 이 길을
이것을 바로 인생이라고 부르는가
기적이여 거기 있을게
C4
狠狠衝開 這世上局限和束縛 繼續去 去面向
忠於心中的方向
不管旁人話語 去踏上 這條 你看見 的路
即使他朝 已隔著銀河萬千個 暗地裡
衷心祝福贈給你
明天 會在 哪裡
C4
지독하게 이 세상의 한계와 구속을 헤치고 계속 가봐
마음의 방향에 충실하다
다른 사람 말 할 것 없이 떠나가서 이길 그대가 보는 길
비록 그가 향하고 있다 해도 이미 은하수 천 개를 사이에 두고
당신에게 진심으로 축복합니다
내일은 어딘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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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임을 위한 행진곡

대한민국 5.18 민주화운동의 상징적인 노래, 임을 위한 행진곡 역시 불리었다. 독재에 저항한다는 맥락에서 일맥상통한 것으로 보인다.

12.8. Welcome To The Black Parade

홍콩 시위대가 세계인들의 지지를 호소하며 만든 영상. " Welcome To The Black Parade"라는 제목으로, 왜 시위에 뛰어드는가에 대해 나와 있다. 2047년이 되면, 홍콩의 모든 학생들은 중국 노예가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13. 결과

홍콩-중국 범죄자 인도 조약, 즉 송환법은 통과도 못하고 철폐되었다. 기사1, 기사2. 이로 인해 홍콩에서 중범죄를 저질러도 여전히 홍콩 내에서만 재판받고 처벌받는다. 다만, 중국 전인대에서 홍콩기본법의 해석권을 통해 국가보안법을 제정해서 홍콩에 대한 통제권을 강화시켰다.

14. 봄은 오지 않았다

홍콩의 선거제 개편을 보도한 MBC 뉴스데스크 기사
홍콩은 이제 중국이 됐습니다.
2021년 3월 11일 MBC 뉴스데스크 중 MBC뉴스 김희웅 특파원
2021년 3월 기준으로 시위가 사실상 실패했으며 결국 중국이 일국양제를 실질적으로 무너뜨리고 " 홍콩특별행정구의 국가안전을 수호하는 법률제도와 집행기제 수립 및 완비에 관한 전국인민대표대회의 결정(이하 홍콩안전법)"을 통과시킴으로써 홍콩이 중국으로 예속되어 홍콩특별행정구는 적화통일되었다.(다만 이는 자치권만 해당한다.)[19] 코로나19의 전세계적인 창궐로 사람 간의 모임이 어려워지고 주요 선진국들이 자국의 사태 수습에만 집중하게 된 것도 시위 진행에 큰 타격이었다. 중국이 최악의 시나리오를 대비한 상태에서 미국이 제재해봤자 얼마 영향을 못 끼칠 거라고 자신했는데 실제로도 바이든 행정부는 이렇다할 대응은 커녕 중국이 홍콩을 집어삼키는 것을 지켜보고 있었을 뿐이다.[20] 미국은 물론 영국을 포함한 전세계에서 규탄을 했지만 중국은 죄다 무시하고 홍콩을 실질적으로 접수했다는 점으로 인해 중국이 더 이상 무시할 수 있는 국가가 아님을 명백하게 보여줬다고 평가하고 있다. 미국조차 제대로 제재 및 대응을 못할 정도이며 홍콩 민주화 운동은 지속되겠지만 타국에서 도와주지 못하는 이상 이제 민주화는 중국공산당이 멸망이라도 하지 않는 한 사실상 불가능해 보인다.[21][22]

시위 참가자, 언론인 및 충성서약을 거부한 공무원들에 대한 중국 정부의 강경한 처벌도 이어지고 있다. 폭발물을 지니고 있다는 혐의로 기소된 루이스 로(盧溢燊)의 경우 증거불충분에도 불구하고 12년 형을 선고받았으며, # 시위대를 폭행한 테러 배후조직을 취재하여 캄이우위 자유언론상을 수상한 공영 라디오텔레비전홍콩(RTHK)의 프리랜서 PD인 차이위링(蔡玉玲ㆍ37)에게도 벌금형을 선고했다. # 대표적인 반중 매체인 빈과일보는 폐간 위기를 맞았다. # 또한 충성서약을 거부한 공무원 129명을 해고하기도 했다. #

이후 8월부터 중국 정부가 홍콩인들의 출국을 막을 수 있다는 설이 돌며 엑소더스가 시작되었다. 홍콩 민주화 운동 당시 활동한 홍콩인들부터 홍콩 탈출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들은 영국을 비롯한 영연방 국가들로 망명을 하고 있다. #

여기에 10월 4일에는 홍콩 민주화 세력의 마지막 보루였던 직공회연맹이 압박을 이겨내지 못하고 해산을 발표하면서 민주화 세력은 구심점을 잃었고 홍콩 민주화의 바람은 사실상 공산통일로 마무리되었다. #

15. 여담

16. 관련 문서

17.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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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외부 링크



[1] 비공식적으로 흑 양자형기(黑洋紫荊旗)라는 이름이 붙었다. [2] 대만도 훙중추 사망 사건 당시 어두운 분위기의 청천백일만지홍기가 시위에 나온 바 있었다. 대만은 군 사망 사건에 대한 항의의 의미이고 홍콩은 일국양제와 행정장관 직선제를 위한 시위지만 둘 다 정부에 항의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3] 국에 환하는 것을 대하는 규모 시위(유행). '유행탄다' 할 때의 유행(流行)이 아니라 떠돌 유(遊)에 갈 행(行)으로, 중국어로는 시위 혹은 퍼레이드를 의미한다. [4] 부연하면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최대 규모의 시위라고 불리는 박근혜 즉각 퇴진의 날 시위의 전국 참가 인원이 주최 측이 추산한 바로는 230만 명이었다. 한국 인구가 5,200만 명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한국에서 740만 명이 시위에 나선 격이다. [5] 2020년 4월 20일 기준 [6] 2019년 12월 9일 기준 [7] 2019년 홍콩 인구가 751만 명도 되지 않았다는 것을 감안하면 어마어마한 수준이다. [8] 港人治港. 홍콩(香港)은 홍콩 사람(港人)의 손으로 통치해야 한다. [9] 참고로 1997년 홍콩 반환식에 참석했던 찰스 3세는 반환식에서 "홍콩이 중국에 반환되는 것이 걱정스럽다"라는 내용의 글을 쓴 적이 있다. 그 이후 26년이 흐른 지금의 상황을 보면 그의 예측이 정확하게 맞아 떨어진 셈. [10] 사진의 주인공은 하워드 람(林子健) 홍콩 민주당 당원으로 FC 바르셀로나 리오넬 메시 선수의 친필 사인을 중국 인권운동가이자 노벨상 수상자인 류샤오보의 부인 류샤에게 전달하려다 몽콕 길거리에서 납치당해 저 고문을 받았다. [11] 영국의 식민지였기에 참정권이 제한되어 있었고 반환 후를 걱정해서 민주주의를 심으려고 시도할 때마다 중국이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태도를 보여서 내버려두었다. 즉, 영국령 시절 때부터 중공이 돌려받을 것을 대비해서 밑밥을 깐 셈이다. [12] 다른 도시들을 막 적어 넣는 경우가 많은데 홍콩에 있는 기업들은 죄다 싱가포르로 넘어가고 있다. 당장 홍콩의 재신인 리카싱도 회사 자금을 대거 홍콩에서 인출하여 싱가포르의 청쿵실업 지사에 입금하였다. [13] 일본 홍콩 유관국가라는 것에 대해 의아하겠지만, 일본 제국 태평양 전쟁을 일으키고 나서 1942년 6월부터 1945년 4월까지 영국령 홍콩을 점령한 적이 있다. 이때 영국의 홍콩 총독부를 접수해서 일본 제국 홍콩 총독부로 재편한 적이 있다. 일본 제국 홍콩총독부는 1945년 5월 초에 도로 영국군한테 빼앗겼다. [14] 복면금지법은 2019년 11월 18일에 홍콩 고등 법원에서 위헌 판결을 받았다. 다만 아직 지켜봐야 하기 때문에 웬만하면 홍콩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는게 좋다. [15] 한국 한자음으로 "철회악법 환아자유" [16] 중국은 반드시 죽게 되며, 반공은 반드시 이기리라 [17] 그 유명한 Keep calm and carry on의 패러디. Carrie와 carry의 발음이 같은 것을 이용한 언어유희이며 차분한 태도로 캐리 람을 하야시키라는 뜻이 된다. [18] 본래 황건적의 구호였으나 친중파 민주파의 상징색과 묘하게 맞아서 쓰이고 있다. [19] 홍콩은 처음부터 중국과 독립된 국가였던 것이 아니기 때문에 '홍콩 멸망'은 아니다. 정치 체제가 중국과 똑같게 변하며 홍콩의 고도의 자치권만 사라졌을 뿐이었다. [20] 물론 미 의회에서 홍콩에 대한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실질적인 효과는 없었다. [21] 태국 미얀마 민주화 운동도 마찬가지인데 국제사회가 참여는커녕 말로만 규탄만 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도와주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이유가 있는데 서구권이 아랍의 봄 당시 적극적으로 개입했지만 그 결과는 오히려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의 대두와 활개로 중동에 지옥도가 열렸다. 자세한 것은 인도적 개입 참조. [22] 다만 영국과 대만을 중심으로 홍콩인의 망명을 적극적으로 받아주고 있기는 하다. 중국 역시 겉으로는 홍콩인의 탈출을 받아주는 국가를 제재하겠다고 말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이렇게 빠져나가는 홍콩인들 이상으로 중국에 충분한 인력이 있기 때문에 불만분자들이 빠져나가는 것을 굳이 저지할 이유가 없어 묵인하고 있다. [23] 시위뿐 아니라 홍콩 시위와 관련된 모든 취재 영상을 실시간으로 모두 볼 수 있다. 실시간 중계는 주로 주말과 평일 오후/저녁 시간대에 볼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취재중인 영상이 없을 경우에는 '영광이 다시 오길(Glory to Hong Kong)' 유튜브 영상을 첫 화면에서 볼 수 있다. 또한 마우스를 모니터 화면 6시 부분에 놓으면 멀티 스트리밍 영상 갯수(최소 1개에서 최대 25개)를 조절하거나 감출 수 있는 단추가 있다. [24] 이 단체는 1997년 홍콩 반환 직후부터 홍콩 민주주의 수호를 목적으로 결성된 상설 NGO이다. 시위대의 입장을 성명문 형식으로 올리는 대외 창구 역할을 한다. 그러나 홍콩 시위 일정을 이 곳에서 잡는 것은 아니다. 텔레그램 비밀 단톡방을 통해 일정을 토의한다. [25] 🐶=경찰, 🦖= 폭동 경찰, 🚔= 경찰차, ⚠️= 특별상황, ‼ = 신문사건 🚫= 통행금지/ 문이 닫았다, 👷🏻=시위대, 석문 도안 = 경찰서를 의미한다고 한다. 출처 [26] 한국어로 소식을 전달 중이며 일부 불완전한 한국어로 번역하고 있다. [27] 국내 언론사 중 유일하게 뉴데일리 허동혁 기자가 홍콩 현지에서 매번 시위상황을 설명하며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2019.10.1 18세 소년이 홍콩 경찰에 의해 복부 총상을 입었을 당시에도 바로 옆에서 촬영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