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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7 00:48:11

브이 포 벤데타

역대 앙굴렘 국제만화제
파일:angouleme-logo.jpg
최우수 외국 작품상
<rowcolor=#000> 1989년
(제16회)
1990년
(제17회)
1991년
(제18회)
앨런 무어, 데이브 기본스
왓치맨
앨런 무어, 데이비드 로이드
《브이 포 벤데타》
페르난도 루나, 미겔란소 프라도
《마누엘 몬타노》

<colbgcolor=#000><colcolor=#C31423> 브이 포 벤데타 (1982 ~ 1988)
V For Vendetta
<nopad> 파일:브이 포 벤데타.jpg
장르 디스토피아, 사회 고발물, 스릴러
형식 단기연재물[리미티드]
솔로 타이틀
원작 없음
1982 ~ 1988 시리즈


<colbgcolor=#000><colcolor=#C31423> 앨런 무어
작화 데이비드 로이드[2]
선화 데이비드 로이드
채색 미상
글체 앨런 무어
표지 데이비드 로이드
번역가 이상희[시공사]
출판사 파일:영국 국기.svg 워리어[1982년]
파일:미국 국기.svg DC 블랙 라벨[1988년]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시공사
연재 기간 1982년 3월 1일 ~ 1988년 5월 7일
구성 이슈 10편
애뉴얼 1편
단행본 권수 파일:미국 국기.svg 1권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3권[6]
중심 시리즈 《브이 포 벤데타》 #1-10
연계 시리즈 없음
관련 사이트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7]

1. 개요2. 상세3. 등장인물4. 특징
4.1. 상징성4.2. 설정
5. 줄거리
5.1. 결말
6. 미디어 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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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지금은 1988년이다. 마거릿 대처가 자신의 세 번째 임기를 시작하고 있고, 다음 세기가 되어서도 무너지지 않고 계속될 보수당의 집권에 대해 자신 있게 얘기하고 있다. 내 막내딸은 7살이며, 타블로이드 신문들은 에이즈 환자를 수용소에 격리시키자는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다. 폭동 진압을 위해 투입되는 전투 경찰은 자신들을 태운 말과 마찬가지로 검은색 복면을 쓰고 있으며 그들이 모는 밴에는 회전하는 카메라가 장착돼 있다. 정부는 모든 동성애의 싹은 물론 그 추상적 개념마저도 잘라내고 싶다는 욕구를 표명했으며, 이제 어떤 소수자가 불법의 대상이 될 지는 추측을 해보는 수밖에 없다. 난 몇 년 안에 가족들을 데리고 이 나라를 떠날 생각을 하고 있다. 나는 냉정하고 비열한 이 곳이 더 이상 마음에 들지 않는다.
잘 자라, 영국. 잘 자라, 홈 서비스. 그리고 승리의 브이 사인. 반갑다, <운명의 목소리>. 그리고 브이 포 벤데타."
미국의 그래픽 노블. 앨런 무어가 글, 데이비드 로이드가 그림을 맡았다.

2. 상세

DC 코믹스의 산하 출판사인 버티고에서 1982년부터 1985년까지 연재했으며, 한국에서는 2009년 1월 시공사가 정식을 들여와 출판했고 약 10년이 흘러 2020년 4월, 이전의 왓치맨처럼 새로운 번역으로 다시 출판했다. 번역자는 왓치맨을 새로이 번역했던 임태현. # 기존 구판의 번역이 잘못됐음을 인정하는지 소개 문구도 '신념은 총알로도 뚫을 수 없다!' 라고 하면서 많은 이들을 기대하게 하고 그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듯 3일 만에 250%를 넘겼다.

핵전쟁 이후 1980~1990년대 파시즘 절대정권 하의 영국에서 정권에 맞서는 가이 포크스 가면 아나키스트이자 테러리스트 브이(V)의 이야기로, 모든 챕터는 알파벳 V로 시작하는 단어들이다. 본작의 내용은 이비 해먼드와 수수께끼의 인물 브이가 만나 1~2년이 지나기까지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3. 등장인물

4. 특징

기본적으로 아나키즘 파시즘 사이의 대립이 작품의 주요 전개와 연관되어 있는데, 핵전쟁 후의 복고풍 이미지를 주기 위해서 주로 회색톤의 색을 사용했다. 또한 스토리가 화약 음모 사건에 근간을 두고 있기 때문에, 브이 가이 포크스 가면을 쓰고 활동하며, 화약 음모 사건이 일어난 11월 5일은 브이가 방송국 테러하며 대중에 모습을 처음 드러내는 날이자 브이가 죽는 날이다. 또한 화약 음모 사건에 연루된 실존 인물들의 이름을 딴 등장인물도 많다.

브이라는 캐릭터 자체는 가이 포크스를 기반으로 하지만, 몬테크리스토 백작 에드몽 당테스와도 유사성을 찾아볼 수 있다. 둘 다 주인공이 부당한 일을 당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복수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며, 영화에서는 아예 대놓고 브이가 영화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보면서 칼들고 원맨쇼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또한 이비를 납치해서 자신만의 아지트로 데려가는 점과 흉측한 외모를 가리기 위해 가면을 쓰고 다닌다는 점은 오페라의 유령에서의 유령과 유사하다. 가이 포크스 가면은 현 영국 정부를 무너트리고 새로운 정부를 세우겠다는 목적성의 유사점 이외에도 브이란 캐릭터 자체가 가진 극단성에 대한 암시이기도 하다. 실제로 영화로 먼저 브이 포 벤데타를 접하고 난 사람들은 원작의 브이가 자유와 민주주의의 투사라기보다는 철학을 가진 조커나 미치광이 테러리스트란 느낌을 받게 된다.

작품 속 파시즘 정당인 노스파이어는 70년대와 80년대 당시 위세를 떨쳤던 영국 극우 파시즘 정당 국민전선과 조지 오웰 1984 아돌프 히틀러 치하의 나치 독일을 모티브로 따왔다. 작품 속 파시즘 정당인 노스파이어와 실존 정당인 국민전선은 약자가 NF로 같다. 영화에서는 극초반 유색인종 무슬림을 비난하는 TV 연설이나 아담 수잔을 "아담 서틀러"로 고친 점 등이 이런 반영으로 보인다.

4.1. 상징성

작중에서 V와 숫자 5가 계속해서 반복된다. V라는 글자는 Vendetta 자체의 약어이기도 하지만, 아나키즘의 상징인 서클 A를 뒤집어 놓은 모양을 연상시킨다. 숫자 5는 가이 포크스 화약 음모 사건이 일어난 날의 날짜이자, 로마자로 V가 5를 의미하기 때문에 글자 V와 마찬가지로 작중에서 계속 반복된다. #

이 V를 반복하는 부분에 대한 정식번역이 약간 아쉬운데 이걸 어느 사람이 그럴듯하게 번역하였다. 마지막의 '비읍' 또한 단순한 개그가 아닌 의도된 바로, 오프닝 대사에서 사용된 v의 개수는 49개 거기다 E'v'ey까지 해서 총 50개로 5가 또 들어가게 만든 것이다. 번역 대사의 'ㅂ'개수는 원작과 같이 49개 이비까지 'ㅂ'이 50개이다. 비읍의 모양이 뒤집힌 서클 A와 비슷하다 보니 브이를 비읍으로 번역하는 것도 괜찮았을 것이라는 의견이 있지만, 이는 번역을 넘어선 번안에 가까우므로 안타깝지만 그럴 수는 없을 것이다.

참고로 이 부분은 만화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원작 챕터 제목을 사용해서 만든 영화 고유의 창작이다.

다음은 영화와 그래픽 노블에서 반복되는 V와 5, 11월 5일이 반복되는 예들.

4.2. 설정

5. 줄거리

5.1. 결말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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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의 교묘한 프로파간다 영국 국민들은 점점 파시즘 현실을 깨닫고 불만이 쌓인다. 그러던 차, 도청과 감시를 담당하는 조던 타워와 우체국 타워가 브이에 의해 폭파되자 사람들은 폭동을 일으킨다. 이때 철야 작업을 하고 있던 에더리지는 방송 기구에 깔려 사망한다.

크리디는 하퍼를 비롯한 범죄자들을 매수하여 정치 깡패로 변신시킨 뒤, 자신의 친위부대로 만들어 유사시에 쿠데타를 일으킬 흉계를 꾸미고, 동시에 헬렌도 하퍼에게 접촉, 매수하는 동시에 성관계까지 맺는다.

민심 수습을 위해 수잔은 떠들썩한 퍼레이드에 나선다. 열심히 자신을 환영하는 인파를 보고 수잔은 감동한다. 하지만 시민들은 을 들고 있는 경찰들 때문에 거짓 환영을 하고 있는 것이었다. 이때 브이는 폐쇄된 지하철 빅토리아 역 안에서 핀치를 기다리고 있었다.

라크힐 재정착 캠프의 폐허에서 득도에 성공한 뒤 LSD에 취한 채로 빌빌대던 핀치는 빅토리아 역 입구로 V자의 그림자가 지는 것을 보고 영감을 받아 역에 뛰어들고, 브이와 사투를 벌여 브이에게 치명상을 입히는 데 성공한다. 브이는 “이 망토 안에는 죽음 앞에 무력한 사람의 신체가 아니라 신념이 있다. 신념에는 총알이 통하지 않지.”라는 명대사[8]를 하고 섀도우 갤러리로 사라진다. 핀치는 어깨에 중상을 입었지만 바닥에 뿌려진 브이의 피를 확인하고는 브이가 죽었다고 생각한 채 본부로 돌아간다.

바로 그 순간, 지상에서는 로즈메리가 수잔에게 접근, 리볼버로 수잔을 저격한다. 수잔은 머리 반쪽이 날아가 즉사하고, 노스파이어 정권 내부가 곧장 권력암투에 돌입하려는 순간 갑툭튀한 핀치가 자신이 브이를 죽였다고 보고한다. 노스파이어는 브이가 죽었다고 선언하지만, 시민들은 집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핀치 경감은 브이를 죽인 증거를 요구하는 다른 간부들에게 침묵으로 일관한 뒤 도미니크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런던을 떠난다. 크리디는 헬렌에게 매수된 하퍼에게 칼로 난자당해 살해당하고, 하퍼와 헬렌의 불륜 관계를 알게 된 콘래드는 몽키 스패너로 하퍼를 때려죽이지만 하퍼의 에 베어 과다출혈로 사망한다. 헬렌은 도움을 청하는 콘래드를 뿌리치고 사라진다.

치명상을 입고 섀도우 갤러리로 돌아온 브이는 이비의 눈 앞에서 죽는다. 이비는 브이의 유언대로 브이의 가면을 벗기려 하고, 이비는 브이의 가면 아래에서 아버지, 고든, 수잔의 얼굴 환상을 보게 된다. 마지막으로 이비 자신의 얼굴의 환상을 보고[9] 브이의 의도[10][11]를 깨달아 브이의 가면과 망토를 쓰고 2대 브이가 되어 엉거주춤하고 있는 시민들 앞에 나타난다.

폭발한 시민들은 총을 겨누는 경찰과 군인에게 거리낌없이 달려들고, 결국 노스파이어 독재 정권과 런던은 무너져 내리기 시작한다. 그 사이 이비는 브이의 시체를 젤리그나이트 폭탄으로 가득 찬 지하철에 누이고 스위치를 올려 브이의 소원대로 바이킹식 장례식[12]을 치러준다. 잠시 뒤 지하철은 노스파이어의 수뇌부가 있는 다우닝 스트리트 바로 아래에서 대폭발을 일으킨다. 그 후에 이비는 집으로 돌아오던 핀치의 부하 도미니크를 납치하여 섀도우 갤러리로 데려오고, 도미니크가 깨어나자 자신이 브이를 처음 만났던 때처럼 얘기한다.

핀치는 런던 외곽에서 사는 노숙자들에게 몸을 팔아서 먹을 것을 얻고 있는 헬렌을 발견한다. 헬렌은 핀치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핀치는 헬렌을 밀치고 어둠 속으로 사라진다.

6. 미디어 믹스

6.1. 영화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브이 포 벤데타(영화)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리미티드] [2] 주인공 브이의 상징인 가이 포크스 가면과 그 의미는 데이비드 로이드가 창조한 것으로, 앨런 무어는 이 아이디어를 자신이 평생 들은 최고의 아이디어 중 하나라 칭했다. [시공사] 국내 번역본 3권 모두 담당하였다. [1982년] 1985년 11월 5일까지 간행물 형태로 연재됨. [1988년] DC 버티고에서 처음 단행본 형태로 출간됨. [6] 2003년 초판부터, 2011년 재출간 및 2022년 30주년 기념 디럭스 에디션까지. [7] DC 코믹스 공식 웹사이트에서 해당 작품 링크를 써주세요. [8] 한국판 구판에서는 'idea'를 '아이디어'라고 그대로 옮기는 실수를 저질렀다. 이는 이념, 내지는 사상, 혹은 '이데아'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며, "이념/사상/이상(이데아)은 총알로 무너뜨릴 수 없다." 라고 번역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결국 위에서도 나오지만 신판에서는 수정되었다. 영화판의 국내자막은 "이 안에는 죽을 수 있는 살과 피 이상의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신념이다. 신념은 총알로 부술 수 없다."라고 멋드러지게 번역되었다. [9] 그러니까 브이의 가면을 벗긴 게 아니라, 브이의 정체를 이비 나름대로 생각해본 것이다. 원작을 보면 똑같은 장면이 계속 반복되는데, 이는 실제로 몇 번이고 다가간 게 아니라 멀리서 자신의 행동을 상상했다가, 마침내 그 의도를 파악한 것이다. [10] 누구든 브이가 되어 자유를 위한 투쟁을 이어갈 수 있다. [11] 이 장면은 영화판에서는 핀치 경감이 이비에게 '그는 누구였소?'라고 묻는 것에 이비가 '그는 에드몽 당테스에요. 제 아버지였고, 어머니였고, 형제였고, 친구였어요. 당신이기도 하고, 저이기도 했죠. 그는 우리 모두였어요.'라고 답하자 그 순간 시민들이 가이 포크스 가면을 벗으며 독재정권에 희생된 사람들의 얼굴이 드러나는 것으로 표현된다. [12] 바이킹은 죽으면 선박에 탄 채 바다를 향해 떠났다. 브이의 경우는 배가 지하철로 대체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