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화합물 Organic Compound |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한 마약류·임시마약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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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약 류 |
<colbgcolor=#bdbdbd,#111> 마약[1] |
가목
양귀비 나목
아편 다목 미처리
코카 잎 라목 코카인, 데소모르핀, 헤로인, 히드로코돈, 히드로모르피놀, 모르핀, 옥시코돈, 코데인 마목 펜타닐, 메타돈 및 메타돈 제조중간체, 카르펜타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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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정신성 의약품[2] |
<colbgcolor=#d5d5d5,#222> 비의료용 | 가목 부포테닌, 디메틸트립타민, LSD, 사일로시빈, 사일로신, 펜사이클리딘 유사체, 메스케치논 및 유사체( 카티논, α-PVP 등), 크라톰 및 미트라지닌, 고메오, 브로모-드래곤에프엘와이, 벤조디아제핀 계열 4종 | ||
의료용 |
나목
암페타민(
애더럴),
메스암페타민,
메틸페니데이트,
펜메트라진,
펜사이클리딘,
MDMA,
살비아 디비노럼,
케타민 다목 바르비투르산 계열( 바르비탈, 펜토바르비탈 등), 알릴이소프로필아세틸우레아, 플루니트라제팜 라목 벤조디아제핀 계열( 로라제팜 등), BZRA 계열( 조피클론, 졸피뎀), 카틴, 클로랄히드레이트, 마진돌, 페몰린, 펜터민, 날부핀, 지에이치비, 덱스트로메토르판, 프로포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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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3] | 가목 대마초와 그 수지(樹脂) 나목 이를 원료로 하여 제조된 모든 제품 다목 동일한 화학적 합성품( CBN, THC, CBD) | |||
임시마약류[4] | 리세르가미드( LSD 유사체) 일부, 합성칸나비노이드( HHCH 등) 일부, 암페타민 유사체 일부, 벤조디아제핀 유사체 일부, 랏슈, 감마부티로락톤 | |||
기타[5] | 환각버섯류, 데이트 강간 약물, 야바, 환각물질 | |||
[1] 법 제2조 제2호, 각 목별로 구분. 제2호의 성분을 포함한 혼합물질/제재는 바목에 의해 마약으로 분류되나, 한외마약은 제외됨. | }}}}}}}}} |
Fentanyl C22H28N2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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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닐의 구조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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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새로운 추산에 따르면, 2017년 1월부터 2018년 1월까지 사람들 7만 명 이상이
약물 과다복용으로 사망했고 펜타닐로 인한 사망자는 그해에만 45%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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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타임스
뉴욕 타임스
펜타닐(Fentanyl)[1]은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의 일종으로, 벨기에의 제약회사인 얀센에서 개발되었다.[2] 약효가 다른 오피오이드 계열 진통제인 모르핀의 약 50배에서 100배에 달한다. 반수치사량(LD,50,)은 정맥주사를 기준으로 래트 3mg/kg, 원숭이 0.03mg/kg이며, 인간의 LD,50,은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으나 약 2mg 이상을 투여할 경우 치사량에 도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3]
강력한 효과 때문에 본래는 극심한 고통을 겪는 말기 암환자나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CRPS) 환자, 대형 수술 환자용 진통제로 사용되었지만 2010년대부터는 미국에서 마약으로 오용되어 큰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미국은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부터 옥시콘틴(OxyContin)[4]이라는 마약성 진통제가 제약업체의 로비로 제재가 완화되어 의사의 잘못된 처방으로 수많은 오남용자와 사망자가 발생했다.[5] 이렇게 의도치 않게 마약에 중독된 환자들은 거리의 마약상에게 흘러들어갔다. 비슷한 사례로 미국에서는 임산부에게 제대로 알리지도 않고 마약성 진통제를 처방하는 경우가 많아서 자신도 모르게 마약 중독자가 되는 일이 흔하다.
가짜 옥시콘틴에는 처음에는 헤로인이 섞였으나 이내 공급업자들은 펜타닐이 만들기 제법 간단하면서도 중독성이 높은 점에 주목하였고, 돈이 쏟아질 가능성을 눈치챘다. 그래서 중국에서 원료성분들을 생산하여 멕시코로 수송해 펜타닐을 만들어 미국과 영국, 캐나다의 암시장에 판매했다. # #
오피오이드계 진통제인 만큼 금단증상으로 살을 기름에 튀기는 것과 같은 통증과 오피오이드 금단 증상, 즉 메슥거림과 구토, 그리고 심한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물론 통증에 더 민감해지므로 통증이 새로 생기면 더 아프게 느껴진다. 단약(마약 끊기)이 매우 힘들다.[6] 이를 악용하여 마약상들은 의존성이 있는 거의 모든 약물의 가짜약 제조[7] 과정에 펜타닐을 섞어 펜타닐 중독자를 양산하였다. 결국 길거리에 약물이 대량으로 나돌기 시작하면서 2013년부터 북미를 중심으로 최악의 약물 위기를 일으켰다.
대한민국에서는 로컬 병원에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느슨한 펜타닐 패치를 무분별하게 처방해서 펜타닐이 음지에서 상당히 퍼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펜타닐 패치가 중독자에게 들어가면 무서운 이유는 사흘간 피부로 흡수되도록 설계된 양을 한 번에 흡수해 버린다는 데 있다. 이에 화들짝 놀란 정부는 급히 마약류 통합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속도를 높였다. 동시에 CRPS를 비롯한 중증 신경병성 통증 질환자들에게까지 불똥이 튀어 2020년부터 마약성 진통제 처방의 벽이 높아졌다.
남용할 경우 무서운 마약이 되지만, 의료용으로 세심한 처방을 통해 사용할 경우 펜타닐은 극소량으로도 말기암, CRPS, 중상(교통사고, 총상, 요로결석 등) 같은 심한 고통에 시달리는 환자들에게는 한 줄기 희망이나 다름없는 약이다. 실제로도 독성은 매우 강한 대신, 같은 정도의 진통 효과를 보는 양을 놓고 비교하면 펜타닐은 모르핀이나 헤로인에 비해 진통 이외의 쾌감, 환각 등 쓸데없는 작용이 비교적 적은 편으로, 마약성 진통제 중 치료유효량(therapeutic index)이 큰 편에 속한다. 또한 극소량을 패치로 붙여 투약할 수 있는 특성상 섭식장애를 겪는 환자들은 펜타닐 패치 이외에는 통증을 꾸준히 제어할 방법이 없다. 그러나 상술했듯 약쟁이들과 일부 몰지각한 의사들의 거한 트롤링 때문에 정말로 펜타닐이 꼭 필요한 환자들이 약을 처방받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이들이 투병생활을 이어나가기 위한 필수품이나 다름없는 펜타닐의 사회적 인식도 매우 나빠지면서 중증 통증 질환자들도 큰 피해를 입게 되었다.[8]
2. 역사
2.1. 발명 및 FDA 승인까지
1959년 | 얀센의 창업자 파울 얀센이 펜타닐을 발명하였다. |
1960년대 | 강력한 진통 작용을 이용한 주사제로 사용되었다. 이 약물은 당시까지 인류가 찾아낸 가장 강력한 진통제였다. |
1981년 | 얀센 제약의 특허가 만료되자, 단가가 비교적 싸고 효율적인 이 진통제는 제네릭 의약품으로 풀려 제약회사라면 어디에서나 만들 수 있게 되었다. |
오피오이드 계열 약물이나 페닐피페리딘 유도체로 아편 없이 만들 수 있어 아편제(opiate)에는 속하지 않으며, 분자 구조 또한 모르핀을 위시한 아편제와는 전혀 다르다.[9]
2.2. 오피오이드 위기
자세한 내용은 오피오이드 위기 문서 참고하십시오.펜타닐은 많은 나라에서 의료용으로 사용되지만, 3차 오피오이드 위기를 시작으로 불법 마약으로도 매우 널리 퍼져있는 상황이다. 펜타닐이 왜 이렇게 마약 중독자들 사이에서 급격히 퍼졌는지 이해하려면 2000년부터 시작된 미국의 1, 2, 3차 오피오이드 위기(opioid epidemic waves)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다.
2.2.1. 1차 오피오이드 위기: 옥시콘틴 사태
1차 오피오이드 위기는 엉뚱하게도 펜타닐과는 상관없는 곳에서 시작했는데, 퍼듀파마(Purdue Pharma)의 옥시코돈(oxycodone)의 서방형 제제인 옥시콘틴 서방정(OxyContin Tab.)이 기존의 마약성 진통제와는 달리 경증 통증에도 사용될 수 있는 약품으로 분류되면서부터 시작했다. 옥시콘틴의 출시, 처방에서 미국 제약회사들의 탐욕이 얼마나 심각한 결과를 초래했는지 알고 싶으면 HBO에서 제작한 '세기의 범죄'라는 다큐멘터리에 자세히 나와있다. 골 때리는 점은 퍼듀파마를 비롯한 제약회사들은 옥시콘틴이 초래할 위험성을 미리 알고있었다. 옥시코돈 계열 진통제의 중독성이야말로 오피오이드 위기를 불러일으켜 이후 펜타닐 중독이 만연하게 된 원인이나 다름없다. 제약회사가 마약상의 심보로 사업한 셈이다.특히, 퍼듀파마는 정상적인 방법으로 이 약물을 FDA에 내놓았다가는 볼 것도 없이 기존 마약성 진통제처럼 중증 통증의 완화라는 극히 제한된 목적으로만 승인을 받는 데에 그치고 처방 건수도 제한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진짜로 마약성 진통제가 아니면 버티기 힘든 말기암 환자들뿐만 아니라 가벼운 통증을 겪는 일반인에게도 약을 팔아먹을 수 있게끔 국가 부처의 감시를 받는 마약이 아닌, 평범한 전문의약품으로 승인을 받는 것이 중요했다. DEA와 엘리자베스 워런등 경제범죄 전문가들이 이들을 사생결단으로 잡아 넣으려고 한 이유도 자신이 무슨 짓을 하는지 인지했던 범죄자들이었기 때문이었다.
제한된 용도 외의 목적으로 FDA의 승인을 얻어내고자 이들은 기가 막힌 조작질을 했는데, 전세계적으로 신뢰가 높다는 FDA의 얼굴에 똥칠을 하는 영구적인 굴욕의 역사로 남을 정도였다. 이를 위해 이들은 '마약인 옥시코돈 자체와는 달리 옥시콘틴 서방정은 고통만을 제어할 정도로 약물이 느리게 방출되기 때문에 중독 증상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식으로 임상시험의 결과를 조작하고, 제약회사의 돈을 받아먹고 양심을 팔아넘긴 의사에게 가성중독 같은 존재하지 않는 증상을 날조하도록 사주했다. 마치 중독된 것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약물로 인한 증상이 아니라 환자 개개인이 심리적으로 의존할 뿐이라고 선동한 것.
당연히 이런 문서를 전문가들에게 들이밀면 바로 퇴짜를 먹을 것이 뻔하므로, 이를 심사하는 직원을 매수하고, 통과 이후에 퇴직한 그 직원이 퍼듀파마가 마련한 일자리로 취직해 매달 빵빵한 액수의 월급과 연금까지 챙기게 도와줬다. 그렇게 어거지로 승인받은 이후에는 "FDA로부터 승인 받음! 문제 없음! 중독 안 됨!" 하는 거짓말로 광고를 만들고, 전직 보험사 직원 출신과 세일즈맨을 다수 고용하여 각 지역의 의사를 매수하는 데 써먹었다. 작은 증상만 있어도 병원을 찾을 만큼 의료보험이 잘 된 한국과 달리, 미국은 의료비가 지나치게 비싸기 때문에, 아파도 값싸고 약한 진통제를 일단 먹고, 몸 상태가 좋아질 때까지 버티고 보려고 한다. 이런 현실을 잘 알기에 저지른 악행이었다.
이들은 치밀하게도 대도시보다는 되도록 스몰타운이나 탄광업으로 먹고 사는, 의료 인프라가 대단히 낙후된 지역들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만약 의료 인프라가 많이 발달된 곳이라면 의사들의 눈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데다, 의료 인프라가 취약하면 취약할수록 비싼 돈 주고 치료받기보다 하릴없이 진통제라도 먹으며 겨우겨우 버티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기들이 만든 옥시콘틴을 적극적으로 먹이기 위해, 협조하는 의사들에게 성상납과 뇌물을 제공해가며 처방전을 남발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각 지역의 통증 클리닉을 장악하는 등 그야말로 마약상 뺨때리는 짓을 저질렀다.
그것도 모자라 조작에 참여한 의사가 관리하는 통증클리닉을 세우면서 타락한 제약기업은 마약카르텔과 다름없는 존재가 되었다. 이렇게 옥시콘틴이 광범위하게 처방되어 중독자가 쏟아졌다. 옥시콘틴 서방정의 허술한 구조도 중독에 일조했는데, 분명 약 자체는 서방정이 맞았지만 이것을 부수거나 쪼개서 남용할 경우 다량의 약물이 방출되어 그대로 복용한 사람을 중독되게 할 수 있었다.[10]
몇몇 의사들이 옥시콘틴의 실제 중독성이 매우 강력하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문제를 제기하자, 제약회사는 권력을 이용해 묵살했다. 이를 1차 아편유사제 유행 파동이라고 부른다. 옥시콘틴에 중독된 환자들은 치료가 끝난 후, 더 이상 옥시콘틴을 처방받지 못하게 되자 거리의 마약상에게서 마약을 구하기 시작했다.
미국의 법집행기관들은 1차 유행 파동 이전부터 코카인과 헤로인, 메스암페타민 같은 주류 마약만으로도 골머리를 앓던 터라, 오피오이드 계열 약물들을 미국 제약회사가 버젓이 판매하는 해악에는 둔감했다. 그런데 어느 시점부터 가난한 화이트 트래시나 흑인, 라티노가 아니라, 마약과는 별로 관계가 없는 멀쩡한 백인 중산층들이 갑자기 헤로인 중독자로 전락하자 DEA가 주목하기 시작했다. 기존의 마약과의 전쟁이 초래한 인종차별 프로파일링 개념, 마약범죄의 방대한 규모, 그리고 백인 주류사회가 문제를 겪어야만 비로소 사회문제로 인식하는 미국 정서가 혼합되어 이런 결과를 초래한 것.
그래서 장기간의 조사를 통해 옥시콘틴을 비롯한 오피오이드 계열 약물이 얼마나 위험한지 목도하면서 비로소 제대로 경각심이 생긴 것이다. 그러나 퍼듀파마를 비롯한 제약회사의 CEO와 책임자들은 어마어마한 변호사 비용을 들이는가 하면, FDA를 매수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자기들을 조사한 DEA, 소속 법조인을 매수하여, 법망을 빠져나가 기껏해야 1, 2년치 정도 영업 이익을 벌금으로[11] 무마해버리고 버젓이 영업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2.2.2. 2차 오피오이드 위기: 불법 마약의 수요 폭증
2차 오피오이드 위기는 옥시콘틴에 사회적·법적 제재를 가하면서 시작되었다. 슬슬 옥시콘틴을 비롯한 오피오이드 계열 약물을 법적인 본격적으로 제한하자 제약회사들이 합법적으로 이 약들을 팔아먹는 문제는 겨우겨우 틀어막는 듯했으나, 재앙은 겨우 시작이었다.과거에는 아무 생각 없이 오피오이드 처방전을 남발하던 의사들은 감방 가고 면허가 박탈될까봐 겁에 질려서 처방전 쓰기를 주저했다. 그런데 오피오이드 약물 판매를 엄격하게 제한한 것은 아니었기에 여러 가지 루트로 중독된 사람들은 계속 증가하기만 했다.
그런데 중독자들이 합법적으로 처방전을 받을 방법이 사실상 없어졌으므로, 그들은 자연스럽게 같은 오피오이드 약물이면서, 사실상 같은 효과를 내는 헤로인을 사기 위해 거리로 나갔다. 그리하여 안 그래도 메이저했던 헤로인 시장이 기존의 크랙 코카인 계열, 대마초, 메스암페타민 시장을 거의 앞질러 마약팔이 범죄조직들의 주 수익원으로 급부상했다.
2.2.3. 3차 오피오이드 위기: 중국, 멕시코 카르텔의 개입, 펜타닐 대유행
이런 좋은 시장에 중국과 멕시코의 카르텔이 눈독을 들이면서 3차 오피오이드 위기가 시작되었다. 당연히 돈이 되고, 자국에 팔지 않으면 문제 없다는 중국의 제약회사들과 삼합회들은 옥시코돈보다 훨씬 적은 양으로도 중독자를 낳을 수 있는 펜타닐을 자체생산해서 미국으로 팔면서 돈을 벌었다. 미국에서 중국에게 펜타닐 유통을 강력하게 규제해달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했고, 중국도 아예 차단해버리지 않는 이상 국내 유통만 통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이를 승낙하여 2019년 5월부터 모든 펜타닐류 약물 규제를 강화하여 펜타닐 전체 종류가 의학, 공업, 과학 등의 합법적인 경로를 제외하고는 유통을 금지했다.여기에서 기존의 마약 카르텔들이 펜타닐 유통 사업에 본격적으로 끼어들었다. 기존의 멕시코와 콜롬비아, 브라질 등의 마약 카르텔들은 헤로인과 여러 가지 합성마약들을 팔아먹을 생각을 하면서 새로운 지옥이 열렸다. 특히, 중국산 펜타닐은 '차이나 화이트'라고 불리면서 무역분쟁을 일으킬 정도로 급부상했고, 미국의 압박으로 돈줄이 조금씩 막히나 했던 마약 카르텔들은 이를 통해서 갈퀴로 돈을 긁어 모았다.
일각에서 주장하는, 중국에서 완제품 펜타닐류 약물들이 미국 등 북미 지역으로 직접 넘어가는 유통은 이제 마약 유통망에서 사용되지 않는 과거의 이야기이다. 현재 마약 유통망에서 펜타닐 유통에 사용하는 주류 방법은 중국 마약상들이 중국에서 펜타닐류 약물을 구성하는 원재료들을 3국에 따로 따로 수출하고, 중국에서 수입한 원재료들을 합쳐 펜타닐로 제조하여 미국으로 유통하는 방식이고, 펜타닐 미국 유통을 주도하는 집단은 멕시코 마약카르텔들이다. 이미 오래 전부터 온갖 기상천외한 수법으로 미국에 코카인, 헤로인, 필로폰 등을 공급해온 이들에게 새롭게 뜬 펜타닐을 미국에 유통시키기란 손바닥 뒤집듯 쉬운 일이었다.
처음에는 가짜 옥시콘틴에 헤로인을 섞는 수준에서 시작했던 마약 범죄는, 당연히 관련 기술을 빠르게 흡수한데다 이미 마약제조, 유통, 판매의 노하우가 수십 년에 걸쳐 축적된 카르텔들에게 새로운 돈줄이 되었다. 당연히 이들도 자연스럽게 펜타닐을 생산했을 뿐더러, 기존의 마약유통망을 재정비하는 과정에서 합성마약의 가능성까지 재발굴하여 사실상 자기들의 고객을 대상으로 생체실험을 하는 수준으로 온갖 마약과 환각성 있는 약물들을 혼합하여[12] 팔아치웠다. 당연히 평범한 마약, 심지어 펜타닐만으로는 설명할 수가 없는 심각한 부작용과 중독, 그리고 공권력마저 사실상 미지에 가까운 '펜타닐 혼합 마약'에 대해 공포에 질렸고, 2020년대 미국 사회는 마약오남용 사망 사건 폭증에 경악하였다.
특히 아래서도 설명하듯이, 펜타닐은 함량 조절에 약간이라도 실패하면 바로 사망할 정도로 강력하기에 용량을 마이크로그램(1/1000mg) 단위로 세밀하게 조절해서 약효를 낸다. 하지만 중국인들과 마약 카르텔들과 이들로부터 마약을 받아서 파는 지역 범죄조직들이 고객의 건강을 염려해서 정교하게 마약을 만들지도 않을 뿐더러, 인생 막장으로 달리는 중독자들에게 농도 조절을 할 정신상태도 능력도 없다 보니 거의 '학살'을 당하는 수준으로 사망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13]
미국의 거시적인 경제지표는 안정되었으나, 현실에서는 실질적인 서민층과 극빈층 등 사회적 혜택만 보장이 절실히 필요한 사회 구성원들과 그 위의 부유한 자들 사이 빈부격차는 여전히 심각하다. 그러니 절망한 사회구성원들은 쉽게 마약에 빠져들었다. 여기에 마약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하다고 여겼던 미국 중산층들조차도 다년간 경제적 침체와 제약회사의 탐욕에 희생되어 매년 사망자가 껑충 뛰는 사태가 이어졌다.
이는 돈 많은 사람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필연적으로 '후드'를 비롯한 거리문화와 범죄조직과 연루되기 쉬운 랩퍼들과 역시 마약에 노출되기 쉬운 셀럽들이 펜타닐 계열 약물로 허무하게 요절하는 사태가 연이어 발생하기도 했다. Juice WRLD, 갱스터 부, 릴핍, 프린스, 타일러 스캑스 등등 하나하나 세어보면 적지 않은 유명인들이 펜타닐로 죽었다. 그리고 이 문제는 트럼프 행정부를 넘어서서 바이든 행정부조차도 어쩌질 못하고 쩔쩔 매는 국가적 문제로 떠올라 명확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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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닐을 최초로 합성한 벨기에의 화학자 파울 얀센(Paul Janssen1926~2003). | 세계 최초로 펜타닐 중독 문제를 예견한 윌리엄 레너드 피커드.(William Leonard Pickard1945~) |
화학, 의학, 약물 전문가와 미국 식약청(FDA) 등 극소수 인원들만 펜타닐이 사회에 풀리면 얼마나 위험할지 알았고, 일반 대중들은 당연히 전혀 몰랐다. 의약전문가 등은 TIRF-REMS라는 펜타닐 규제안을 만들었지만 제도의 관리, 책임을 매케슨 코퍼레이션(McKesson Corporation)이라는 제약 유통회사에게 맡겼다. 원칙대로라면 마약성 진통제 유통량 증가가 나타날 때는 원인을 파악하거나 FDA 즉시 보고해야 했으나, 이 회사는 금전 논리를 중시하여 들어오는 주문을 그대로 유통시켰다.
이 때문에 본래 이 진통제를 처방받아야 하는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CRPS) 환자나 말기 암 환자, 절단 환자, 분만 시 등의 무통주사( 소량) 등 끔찍한 고통을 겪는 사람에 주로 처방되었으나 인시스 등에서 건강보험사들의 심사평가를 우회하는 법을 개발하여 배포함으로써 경중증 통증에 처방되거나 플로리다와 같이 약품 규제가 느슨한 곳에서 처방을 남발하도록 하여 펜타닐 의존자 수십만 명이 발생하였다.
3. 효과
본래 의료용으로 사용할 때는 다른 마약성 진통제와 마찬가지로 중증도의 통증 완화를 위해 사용된다. 펜타닐의 진통 효과는 모르핀의 약 50-100배로 매우 강력하고, 휴대와 사용 또한 가루 또는 패치 형태로 유통되기에 간편하고 쉽다. 펜타닐 패치 외에도 액틱같이 사탕처럼 녹여 먹는 스타일도 있는데, 갑자기 심한 통증을 느끼는 환자에게 유용하다. 방송에서 CRPS 환자들이 막대사탕처럼 문 것은 십중팔구 이 약. 펜타닐이 대단히 강한 진통제라 200~1600 μg 단위로 제재된다. 이 정도 양도 이미 다른 마약성 진통제를 장복하여 거기에 적응된 사람에게 처방된다.[14] 처음부터 펜타닐이 빠른 속도로 구강 점막을 통해 투입될 경우 상당히 위험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모르핀이나 헤로인보다 훨씬 적은 양으로 효과가 월등히 강력한 이유는 분자가 극성이 약하고 지방에 잘 녹는 특성이 있어서 뇌와 혈관 사이 혈뇌장벽을 극성분자인 모르핀보다 훨씬 빠르고 쉽게 통과하기 때문이다.극심한 통증으로 일상적인 생활이 힘든 사람을 위해 만든 약물이므로 통증 조절에 경험이 많은 의사의 처방으로만 처방받고 사용하더라도 계속 주의해야 한다. 호스피스 병동에서는 모르핀이나 옥시코돈, 히드로모르폰 같은 모르핀계 약물과 더불어 가장 많이 쓰이는 마약성 진통제이다. 코데인/트라마돌/타펜타돌 등도 마약성 진통제이긴 하지만, 모르핀/옥시코돈/펜타닐보다는 확실히 약하다.
전에는 사다리요법이라고 해서 아스피린/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 코데인/트라마돌/타펜타돌 → 모르핀/옥시코돈/펜타닐 순으로 단계를 거쳐 통증을 조절하는 방식을 정석처럼 여겼으나, 당장 환자의 통증 조절을 중요시하는 쪽으로 인식이 바뀌면서 처음부터 강한 마약성 진통제를 주기도 한다. 실제로 노련한 호스피스 의사가 상재하는 병원에서는 호스피스 환자들의 90%가 만족할 만한 선에서 통증 조절이 가능하며, 병원만 제대로 찾아간다면 극심한 고통을 겪는 말기 암 환자라도 어느 정도 통증 관리를 할 수 있다. 모르핀, 옥시코돈, 히드로모르폰도 강한 마약성 진통제이긴 하지만 펜타닐에 비하면 효력이 매우 약하다. 특히 죽을 때까지 만성적으로 고통이 지속되는 말기암이나 CRPS 환자들은 이런 초강력 진통제가 없다면 고통에서 벗어날 방법이 전무하기 때문에 진통제 처방을 제한할 바에는 차라리 안락사를 합법화해달라고 청원하는 경우도 있다.
의사가 의료 목적으로 처방할 경우에는 환자가 느끼는 통증 대비 적은 양을 처방한다. 그리고 펜타닐 액틱 구강정은 비보험이라서 환자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400mcg 1개에 7500원이므로 매일 1개씩 쓴다면 한 달에 23만 2500원이다. 역시 비보험 비율이 높은 다른 약들과 치료비까지 합하면 중증질환으로 직업이 없는 일반인이 감당하기 힘든 금액이 된다. 그러므로 환자는 어떻게든 참아서 펜타닐 액틱 구강정을 덜 사용하려고 한다. 진통제 과용을 막고 병을 이기기 위한 최소한의 정신줄은 잡고 있겠다는 뜻이다. CRPS 환자는 펜타닐을 쓰더라도 통증이 너무 심하다보니 마약 중독자와 같은 환각 증세를 느끼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이는 말기 암 환자도 마찬가지다. 극한의 통증을 겪고있는 환자들은 마약성 진통제에 의존하는 것이지 일반적인 중독의 범주는 아니다. 마약성 진통제는 천장효과가 없어 계속해서 약물 투여량을 늘려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으나, 부작용 역시 늘어나므로, 처방시 필요한 양보다 적게 지급한다. 실제로 통증이 너무 심해 처방된 펜타닐 패치나 막대사탕 형태로 나온 펜타닐 약물을 권장량보다 2~3배 투약하는 경우 호흡이 느려져 영구적인 뇌 손상을 입거나 질식으로 사망하는 경우까지 있다.
CRPS 때문에 미국과 한국의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아본 결과 미국에서는 환자의 통증을 없애주기 위해 투여량이 많으나 한국에서는 통증이 온다고 쉽게 주사를 놔 주지 않고 어느 한도 이상은 절대 투여를 하지 않는다. 한국에서는 환자가 조금이라도 더 버텨서 통증에 적응이 되어 투여량을 줄이도록 유도한다. 어느 쪽이 옳다고 단언하기 어려운 것이 전자인 미국쪽 치료방식은 치료 가능성이 좀 더 높아지지만 아편계 약물 중독의 위험이 존재하고, 후자인 한국식은 결국 중추신경감작에 노출되어 환자가 평생 만성통증환자로 살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4. 위험성
* 주요 부작용: 가슴통증, 호흡곤란, 불규칙적 호흡, 현기증, 어지럼증 또는 기절, 핏기가 없어진 입술 손톱 또는 피부극성 근육마비, 불규칙적 심장박동, 부자연스러운 피로감
* 기타 부작용: 출혈, 물집, 타는 듯한 통증, 추위, 피부의 변색, 압박감, 두드러기, 감염, 염증, 가려움증, 혹, 무감각, 고통, 발진, 흉터, 뻐근함, 찔리는 듯한 통증, 붓기, 민감한 피부, 저림, 궤양, 주사 부위 온감, 극성 다한증, 피부 붉음증, 구토
* Side Effects More Common: Chest pain or discomfort; difficult or troubled breathing; irregular, fast or slow, or shallow breathing; lightheadedness, dizziness, or fainting; pale or blue lips, fingernails, or skin; severe muscle stiffness; slow or irregular heartbeat; unusual tiredness
* Side Effects Incidence not known: Bleeding, blistering, burning, coldness, discoloration of the skin, feeling of pressure, hives, infection, inflammation, itching, lumps, numbness, pain, rash, redness, scarring, soreness, stinging, swelling, tenderness, tingling, ulceration, or warmth at the injection site; increased sweating; redness of the skin; vomiting; welts.
펜타닐의 부작용 (Mayo Clinic)
* 기타 부작용: 출혈, 물집, 타는 듯한 통증, 추위, 피부의 변색, 압박감, 두드러기, 감염, 염증, 가려움증, 혹, 무감각, 고통, 발진, 흉터, 뻐근함, 찔리는 듯한 통증, 붓기, 민감한 피부, 저림, 궤양, 주사 부위 온감, 극성 다한증, 피부 붉음증, 구토
* Side Effects More Common: Chest pain or discomfort; difficult or troubled breathing; irregular, fast or slow, or shallow breathing; lightheadedness, dizziness, or fainting; pale or blue lips, fingernails, or skin; severe muscle stiffness; slow or irregular heartbeat; unusual tiredness
* Side Effects Incidence not known: Bleeding, blistering, burning, coldness, discoloration of the skin, feeling of pressure, hives, infection, inflammation, itching, lumps, numbness, pain, rash, redness, scarring, soreness, stinging, swelling, tenderness, tingling, ulceration, or warmth at the injection site; increased sweating; redness of the skin; vomiting; welts.
펜타닐의 부작용 (Mayo Clin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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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닐을 투여받는 거의 모든 암환자들은 변비를 겪는다. 위장 내 분비와 운동성을 떨어트리고 괄약근의 긴장을 증가시켜 변비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거기에 관련 장기들이 항상 팽창되어 항시 고통을 유발한다. 문제는 이런 고통은 내성이 없다는 것...[15]
그 외 구역질, 메스꺼움, 졸음[16], 인지기능 장애, 섬망, 환각, 호흡억제, 기립성 저혈압 등등 증상이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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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닐은 분명히 매우 위험한 마약이지만 국내외로 유언비어가 많이 퍼졌다. 또한 속칭 '차이나 화이트'라고 불리는 중국-멕시코 카르텔이 공급하는 펜타닐은 기존 펜타닐과 유사하면서도 다른데다 다른 약들도 혼합되어 더 위험한데, 본래의 펜타닐과 혼동되어 다루어지고 있다. 허나 미국의 마약시장에 물건을 공급하는 중국-멕시코 카르텔들은 펜타닐-헤로인을 베이스로 해서 온갖 마약과 마취제, 환각제를 혼합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전문가들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별의별 일이 일어나는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경각심은 가지되 말이 안 된다 싶은 이야기는 검증해야 한다.
펜타닐의 치사량은 시안화칼륨(청산가리)의 2%다.[17] 의사가 처방한 적정량이 아닌 패치를 한두 장 더 붙인다 하는 식으로 용법, 용량을 남용했다가는 진통제가 아니라 독약 사약이 된다고 봐도 될 정도로 위험하다.
불법유통되는 약물은 제품마다 흡수율이 다를뿐더러[18], 치사량이 매우 적기 때문에 함부로 사용하다가 한순간 저승 문을 넘어버리는 문제가 발생한다.
펜타닐은 합성마약입니다. 합성이라서 쌉니다. 사람들은 더 싼 마약을 찾아요. 결국 목숨을 잃게 되는 것이지요.
캘빈 (필라델피아 마약거리에서 일하는 자원 봉사자) #
다른 마약과 달리 사용이 간편한 점도 문제이다. 펜타닐은 입에 머금고만 있어도 구강 점막으로 빠르게 흡수되어 즉각 작용한다. 그래서 중독자들이 허겁지겁 입에 넣다가 과다투여하여 입에 약을 머금은 채 그대로 저세상에 가기도 한다.캘빈 (필라델피아 마약거리에서 일하는 자원 봉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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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미국 샌디에이고의 한 경찰이 도로에서 체포한 용의자의 차량을 수색하던 중 흰색 가루를 발견하고 시료검사를 하다가 쓰러져서 동료가 긴급하게 응급처치를 하는 일이 벌어졌다.[19] 용의자 차량 안에 있던 흰색 가루는 펜타닐이었기에 경찰이 수색하던 중에 공기 중 섞인 펜타닐 가루가 체내에 흡수됐을 수 있다고 보는데, 쓰러지기 전 장갑을 벗었으므로 피부를 통했을 수도 있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피부노출로는 흡수될 수 없다고 못 박았고 경찰 측은 마약검사 방식을 바꾸기로 했다고 한다. #
하지만 바람에 날린 가루가 경찰의 코에 들어가서 정신을 잃었다거나, 누군가가 펜타닐 묻은 지폐를 만졌다고 바로 의식을 잃었다는 이야기는 허구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공중에 떠다니는 펜타닐 가루를 코로 들이마셔서 쓰러지기란 과학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 독물학계의 주된 의견이거니와, 펜타닐은 맨 피부로는 흡수되지 않는다. 펜타닐 투약자 근처에 가거나 신체접촉을 하는 것만으로도 위험하다는 루머도 있는데 당연히 신빙성은 없다. 지나친 공포 조장은 펜타닐 대응에도 방해만 되니 자중할 필요가 있다. 심각한 건 미국 수사기관에서 (학계의 주류의견은 생까고) 직접 이런 공포 교육을 실시했다는 것. 이런 탓에 미국은 자국 펜타닐 대응 역량만 쓸데없는 곳에 소모하는 뻘짓을 하는 중이다. 그러나 일선 경찰들이 느끼는 공포는 무시할 수도 없다.
2022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도 위와 비슷하게 마약 수색을 하던 경찰이 펜타닐 급성 중독으로 기절한 사례가 발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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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서 켄터키주에 사는 렌 파슨이라는 여성이 펜타닐 지폐를 주웠다가 전신마비가 일어났다고 호소했으나, 전문가들은 "피부가 펜타닐에 노출된 것만으로 마비 증상을 겪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하며 의문을 표했다. 경찰은 해당 사건이 기소되지 않아서 펜타닐 검사를 실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
펜타닐은 피부로 흡수되지 않는다. 이는 인체실험으로 검증된 사실이고 연구 논문까지 있다. 연구자가 펜타닐 용액 대량을 상처가 난 손에 뿌려가며 실험했다. 펜타닐로 의심되는 물질이 몸에 묻었다면 신속하게 비누와 물로 씻으면 된다.
펜타닐은 GHS 기호상 해골 그림[20]이 있는 몇 안되는 마약이며, NFPA 704 상 건강 관련 등급은 4등급[21]에 해당한다.
5. 펜타닐과 다른 마약류의 차이점
다른 마약류들과는 달리 펜타닐은 합성에는 특이한 물질이 아닌, 일반적인 화학물질들을 재료로 주로 사용된다. 이러한 펜타닐의 특징은 펜타닐 중독 문제를 더욱 심각하게 하는 요인인데 합법적인 용도에 사용되는 물질들로도 펜타닐 합성에 이용할 수 있으며 이 때문에 펜타닐을 구성하는 원재료들을 제한하는 방식으로는 펜타닐 유통을 막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중국 정부가 미국의 요청에 따라 펜타닐 전구체들을 제한했지만, 마약상들과 카르텔들은 이러한 조치를 비웃으며 제재받지 않은 다른 화합물질들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펜타닐을 합성해내는 데 성공했다. 다양한 원재료로부터 펜타닐들이 탄생했고 지금도 탄생하는 것이다.
만약 중국의 펜타닐 원료 수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면, 미국의 펜타닐 문제가 해결될까? 아니다. 인도,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이 중국 대신 펜타닐의 원료를 공급할 것이다.
[양성관의 마약 파는 사회] '펜타닐 좀비'는 美 FDA가 승인한 알약 하나로 시작됐다
때문에 일각에서 주장하는 중국, 멕시코 때리기로 펜타닐 문제를 잡는다는 것은 이상주의적인 환상에 불과한 것이다. 애초 펜타닐 원료는 중국만 생산할 수 있는 희귀한 원료도 아니며 단지 중국에서 구입하는게 가성비가 맞아서 들여오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양성관의 마약 파는 사회] '펜타닐 좀비'는 美 FDA가 승인한 알약 하나로 시작됐다
6. 과다투여 치료
펜타닐을 과다 투여하면 신경의 신호 전달을 차단하고 인체의 호흡기능이 중단되어 질식해 사망한다. 혈중 이산화 탄소 농도가 높아지면 신호를 신경을 통하여 호흡중추에 전달해 숨을 쉬도록 해야 하는데, 펜타닐은 이 신경을 차단해버린다.[22][23] 숨을 안 쉬니 마치 물에 빠진 익사자처럼 10-20분 남짓만에 뇌가 산소부족에 빠져 뇌세포가 손상되어 사망하거나 식물인간이 된다. 펜타닐 과다복용 해독제도 이런 질식통 감각부터 빨리 살려주는 약물이다.그런데 어이없는 사실은 의사들에게 뇌물을 주고 로비하며 공갈해서 펜타닐을 팔았던 그 제약회사들이 치료제 날록손도 판매한다는 것이다. 세팔론(Cephalon)이나 인시스(Insys)가 그러한 예로, 이 제약회사들은 펜타닐 오남용을 주도한 책임이 있다는 이유로 각각 벌금 4억 5000만 달러와 2억 2500만 달러를 냈다.[24] 자본주의 민낯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7. 현황
7.1. 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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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닐은 2010년대 들어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가격이 싸고 사용이 간편하면서도 진통으로 인한 쾌락 효과가 강력한 탓에 중독 사례와 사망사고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국립 보건 통계 센터에 따르면 펜타닐 과다 복용 사망률은 2016년에서 2021년 사이에 거의 4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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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대 들어 매년 미국인 7~8만 명이 마약성 진통제 오남용으로 사망하는데,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와 총기사고 사망자를 합친 것보다도 많다.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에서는 의사들이 대기업 제약사들의 로비를 받아 지난 수십 년간 하이드로코돈과 옥시코돈 따위 마약성 진통제를 대량으로 처방한 사실이 드러나서 문제가 되기도 했다. 인구 3천 명인 작은 마을에서 모든 주민들이 매일 하루 2알씩을 복용할 만한 마약성 진통제를 10년간 처방받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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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문제는 펜타닐과 오피오이드로 인한 연쇄적인 마약중독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카운티에서는 오피오이드 진통제 처방 남용 의사들을 압수수사하자 겁을 먹은 의사들이 진통제 처방을 잘 내어 주지 않았더니, 그 지역에서 헤로인 사범들이 급증하는 일이 발생했다. 보통 일반적인 미국인이 약물로 인생 박살나는 순서는 다음과 같다.
① 보험 적용되는[25] 아편계 진통제 처방 → ② 보험회사의 태클로 처방받기 힘들어지면, 돈으로 대리인을 통해 대리처방 받기 → ③ 돈 떨어지면 헤로인 → ④ 인생 막장 → ⑤ 사망[26]
또 다른 루트는 향정신성의약품이다. 의학계는 우울증, 불안장애 등 다양한 정신건강질환뿐만 아니라 통증치료에까지 향정신성의약품을 많이 이용한다. 이런 향정신성의약품에 노출되다가 의존성이 생겨서 끊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이들도 더 이상 정상적 처방이 불가능해지면 불법적 루트를 이용해 약을 구하려 한다. 이를 알아챈 마약 카르텔들은 벤조디아제핀 계열 약물뿐만 아니라 애더럴에 이르기까지 의존성 있는 각종 약의 가짜약을 만들면서 펜타닐을 섞었다. # 이들은 자신들이 마약을 복용하는 줄도 모르다가 어느새 심각한 마약 중독자가 되어 버린다.
미국에서 유통되는 불법 펜타닐의 가장 큰 공급처는 중국이다. 특정 범죄조직뿐만 아니라 민간인들도 펜타닐을 유통하다가 적발됐다. 이들은 펜타닐뿐만 아니라 펜타닐보다 10배 더 강력한 서펜타닐(Sufentanil), 100배 더 강력한 카펜타닐(Carfentanil)[27] 따위를 생산해 어둠의 경로를 통해 비트코인으로 돈을 받는다.
마약상들이 이렇게 엄청나게 강한 약물들을 마구 팔아댄 것이 미국 길거리에서 펜타닐계 마약들이 가볍고 흔하게 돌아다니게 된 원인으로, 제대로 된 펜타닐 위험성 홍보와 규제를 준비하던 미국에게 또다른 새롭고 수많은 펜타닐 중독자를 만드는 대참사를 일으켰다.
펜타닐의 별명은 China White이다. 원래는 중국에서 제조한 순수한 헤로인을 가리키는 별명이었으나, 이 헤로인에 펜타닐을 섞어서 파는 경우가 많아서 나중에는 펜타닐 계통 약물을 통틀어 부르는 별명이 되었다. 링크 참고로 영어 위키백과에서 China white로 검색하면 알파메틸펜타닐로 리다이렉트되며, 펜타닐과 매우 유사한 부작용이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현지인 마약상들도 펜타닐을 주요 상품으로 삼기 시작했다. 펜타닐은 극미량의 양으로도 도스(Dose, 약에 취할 수 있는 복용량)가 가능하기 때문에 밀반입이 용이하며 가짜 마약이랑 섞어서 헤로인이나 옥시코돈, 또는 헤로인-펜타닐 합성마약이라고 거짓말하고 팔 수도 있다. 시카고, 필라델피아[28], 디트로이트 등 마약상들이 활개치는 도시들을 필두로 계속해서 펜타닐이 적발된다. 미국 뉴저지에서 126 kg에 달하는 막대한 펜타닐이 경찰에 압수되었는데 가격은 3천만 달러어치에 무려 3200만 명을 죽일 수 있는 양이다.[29] 펜타닐 1달러어치면 치사량이란 것.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DOPE"에 출연한 익명의 마약상 또한 요즘 사람들은 헤로인에 펜타닐이 함유되지 않으면 쳐다도 안 본다고 당당하게 이야기할 정도다.
값이 싸고 많은 양을 구할 수 있는 데다가 마이크로그램 단위로도 강력한 진통 및 진정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에 계량이 어려워서 한계치를 넘어 섭취하기 쉽다. 과량 투여되면 진정효과가 호흡중추까지 미쳐 사망하는 것까지 복합적인 요소가 맞물려 2020년대 들어 약물로 누군가 죽었다는 뉴스가 나오면 다 펜타닐 과용 때문이다. 특히나 중국에서 오는 약물은 품질관리가 잘 안 되다보니 펜타닐 알약을 만들며 혼합을 제대로 안해서 하나를 반쪽으로 나누었는데, 반쪽에는 펜타닐이 치사량, 다른 반쪽에는 그 이하가 들었더란 이야기가 툭 하면 나온다. 물론 어느 쪽이 많이, 어느 쪽이 적게 들어있는지는 검사를 해봐야만 안다.
또한 워낙 흔하다 보니 마치 대마초나 엑스터시, 물뽕으로 알려진 GHB, 수면제 케타민처럼 가볍게 쓸 수 있는 소프트 드러그(Soft Drug) 정도로 알고 집단적 파티나 클럽 등에서 평소에 마약을 하지 않는 중산층들도 복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펜타닐은 헤로인보다도 강해 하드 드러그(Hard Drug) 중에서도 끝장나는 오피오이드로, 쉽게 사용할 약물이 아니다. 이렇게 약물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가볍게 도스하는 현상으로 인해 캐나다나 미국에서는 하룻밤 파티에 참석자들이 이를 나눠서 쓰다가 수십 명이 한꺼번에 죽거나 병원에 입원하는 대형참사도 빈번하게 일어난다. 불특정 다수의 몸에 접촉시켜 중독을 유발시키는 따위 방법으로 테러에 악용되기도 한다.
원래부터 사람 죽이는 마약으로 악명이 높은 헤로인은 미국에서만 한해에 약 1만 5천 명이 과다사용으로 사망한다. 펜타닐은 마약으로 유통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벌써 미국에서 한 해에 3만 명 정도가 사망하여 미국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에 육박할 지경인 심각한 문제가 되었다. 캐나다는 2017년에만 4만 명 정도가 마약과용으로 죽었다. 캐나다에서는 파티에서 나눠쓴 펜타닐로 인해 하룻밤에 마을주민 17명이 사망하기도 하였다. 거기다 자살기도자들이 악용하는 문제까지 왕왕 터진다. 마약과용이 얼마나 심각하냐면 미국 국민들이 술로 인한 사망 때문에 줄어드는 국민평균수명이 7일 정도인데 마약과용으로 인한 죽음으로 줄어드는 국민평균수명이 평균 76일, 즉 두 달 반이나 된다.
거기에다 중국에서 밀수된 펜타닐의 양이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라 길거리에서 헤로인, 코카인, MDMA, 메스암페타민 등을 빙자해 펜타닐이 들어간 가짜약물들을 접했다가 죽는 정도로는 뉴스거리도 되지 않는 상황이다. 정부나 치료기관에서 마약중독자들에게 펜타닐 테스트 스트립(Fentanyl Test Strip)을 구매하여 약물 파우더에 펜타닐이 있는지 없는지 중독자들 스스로가 검사하기를 권하는 실정이다. 길거리 마약에 뭐가 들었는지는 제조자와 신밖에 모를 일이고, 길거리에서 마약을 파는 시궁창 인생들에게 남의 목숨에 신경 쓸 의리가 있을 리 없다.
2023년 1월, 급기야 학교 교사가 펜타닐 약물에 취해 학생들 앞에서 쓰러지는 일이 발생했으며 # 미국 시민단체 '펜타닐에 반대하는 가족(Families Against Fentanyl)'의 2022년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부터 21년까지 6년 동안 펜타닐 과다복용으로 20만 9491명이 사망했다. 특히, 루이지애나주에서 펜타닐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자는 2015년 이후 24.6배, 애리조나와 캘리포니아에서는 20배 이상 증가했다. 2023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국 18~49세 사망 원인 1위는 불법 펜타닐 중독이라고 한다. #
2023년 3월부터 미국에서는 중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진통제인 줄 알고 약을 나눠 먹곤 쓰러지거나 죽는 사고들이 일어났는데, 알고 보니 펜타닐이 함유된 가짜 진통제였다. # 한국 기사에는 옥시코돈 사진이 나오나 이들이 섭취한 가짜 진통제가 무엇인지는 알 수 없다. 미국에서는 이부프로펜이나 파라세타몰(아세트아미노펜)의 가짜약도 성행하기 때문이다. #
중국에서 만들어서 밀수한다는데, "만약 만들다가 중국 공안에게 적발되면?"이라는 의문이 충분히 들 수 있다. 이 질문의 답변은 이러하다. 중화민국, 중국 대륙에서 마약 제조/밀수는 법정형이 사형이다.[30] 다만 적국 사회를 혼란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위조지폐 살포와 비슷한 맥락이다.) 뿌리는 것에 한해서 눈 감아 준다고 일각에선 의혹을 품는다.[31] 하지만 중국에서는 펜타닐 자체를 제조하는 것은 불법이었으나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문제를 제기한 2023년까지만 해 펜타닐 제조에 사용되는 원료의 경우 제조, 판매, 수출, 개인거래 등이 모두 중국 법률상으로 특별한 허가를 요하지 않는 합법이었으며 이것이 불법화된 것은 2024년 중순에 들어서부터이다.
펜타닐은 원래 의약품이었기 때문에 의약품 원료생산 대국인 중국에서 펜타닐의 제조와 유통이 쉽고 합법이어서 중국이 펜타닐 제조대국이 된 것. 미국에서 문제가 커지자 미국이 중국에 강력한 항의를 해서 2019년 부터는 중국에서도 펜타닐 및 그 유사제의 제조와 유통을 불법화 시키며 단속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중국의 펜타닐 공급조직들이 미국에 가까운 멕시코로 옮겨가서 멕시코가 펜타닐 공급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일각에선 의혹을 주장하나 펜타닐의 원료가 되는 중국산 의약품 원료들은 펜타닐뿐만 아니라 다른 의약품의 원료로도 사용되기 때문에, 중국이 의도적으로 수출한다고 보는 것은 무리다. 실제로 카피약(제네릭) 대국인 인도의 의약품 원료도 대부분 중국에서 제조되는 것이다. # 애시당초 미국에서 펜타닐의 확산을 제대로 막지 못한 것은 펜타닐 단속의 어려움은 다른 마약류들과 달리 이렇게 원재료들은 합법인 경우가 많음에서 기인하며 펜타닐 제조는 특수한 원재료가 없어도 가능하므로 미국이 수십 년간 마약과의 전쟁에서 줄곧 해댄 마약 원료 차단 방식으로는 애시당초 막는 게 처음부터 불가능하다.[32] 게다가 펜타닐이 유행하기 이전부터 미국은 순위권의 마약 소비 국가였다. # 과거 미국은 다른 마약 제품이 유행할 때도 똑같은 논리를 펼치며 타국을 때려잡았지만 미국의 마약 문제는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 하지만 일부 중국 제조업자들이 불법행위에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 이를 판매하려는 정황이 있었으며, 일부 업자들은 아예 포장지를 위장하는 등 적극적으로 판매에 가담했다는 증거가 포착되었다.
심지어 자일라진이라는 동물용 마취제를 칵테일로 사용하는데 문제는 이 약물은 부작용이 심각하여 몸의 일부가 썩는 현상이 나타난다.
미국이 펜타닐 원료 생산, 유통, 판매 등과 관련한 혐의로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있는 화학업체 아마블 바이오테크(Amarvel Biotech)[33] 등 4개 중국 기업과 8명의 중국인을 기소했다. # 합성 마약 문제에 공동 대응하는 다국적 협의체를 출범한다. #
2023년 9월에는 뉴욕의 한 어린이집에서 1살 아이가 마약에 노출돼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이 어린이집에서 수백만원 상당의 펜타닐을 발견했다. #''''
7.2. 대한민국
한국에는 한동안 펜타닐이라는 약물이 잘 알려지지는 않았다가 2020년대에야 알려지기 시작했다.대한민국에서는 말기암 환자 또는 중증 CRPS 환자, 전신골절 등 대규모 수술 환자에게 대부분 펜타닐이 처방된다. 만약 해당 질병으로 인해 통증이 심한 환자가 입원하지 않고 통원치료만 받을 경우 대부분 펜타닐을 처방해준다.[34] 몸에 붙이는 패치 형태와 코 안쪽 점막에 뿌리는 스프레이, 입 속이나 혀 밑에 사탕처럼 녹여 섭취하는 '설하정' 형태로 처방된다. 다만 패치의 경우 보일러로 바닥을 데우거나 각종 온열 매트를 침대에 깔아 잠자리를 뜨뜻하게 하고 그 위에 누워 자는 한국인의 생활 습관 때문에 언제든 과흡수될 위험이 있어 문제다. 특히 아픈 환자들일수록 추위를 많이 타고, 보호자들도 환자를 따뜻하게 해주기 위해 온열제품의 온도를 높이는 일이 많다보니 패치로 인해 펜타닐에 중독되는 경우가 끊이질 않는다.
그리고 펜타닐이 영향은 이게 끝이 아니었는데 이미 미국에 펜타닐이 값싸면서 강력한 효과로 점유율 1위 마약으로 독과점 상태에 들어가자 미국에서 고가로 팔리던 코카인과 LSD(메스암페타민)을 비롯한 기존 고가 마약들이 한국을 눈여겨 보기 시작하며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전까지 한국은 강력한 마약이라고 해야 기껏 대마로 만든 마리화나였고 연예인들이 해외에 작업하러 가다가 접하고 오는 것 등이었는데 펜타닐 때문에 LSD 및 코카인 범죄가 생겨나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코카인 흡입 범죄는 배우 유아인 뿐이다.
2019년 12월 한 유튜버의 10개월 된 아기가 할아버지가 쓰는 펜타닐 패치를 주워먹고 의식불명 상태가 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화제가 되었다. 영상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으나 약물중독으로 인해 뇌손상을 입었다고 한다. 점차 회복되긴 했으나 뇌손상 및 발달장애로 인해 재활치료에 들어갔다.
2017년 울산지역 모 응급실에서 할아버지가 진료 받는 중 아기를 업고있던 할머니가 부착하고 있던 펜타닐 패치를 업혀 있던 손자가 입으로 빨아 먹었고, 환아가 의식 저하에 빠지자 해당 응급실 의료진이 발견하여 대학병원으로 이송 하였으나 사망하였던 사건이 있었다.
이렇듯 의료용 펜타닐 또한 맹독성이므로 소아나 동물이 닿을 수 없는 곳에 두어야 하고, 경고문과 자물쇠를 걸고 거주자들에게 알리는 등 추가적인 보안조치가 필요하다. 한국에선 애완동물도 고통이 심한 질병에 걸렸을 경우 대형 동물병원에서 소견서와 함께 펜타닐 패치를 처방받을 수 있는데, 이러한 병든 애완동물을 위해 처방받은 사람들도 펜타닐 취급에 극도로 주의해야 한다.
그러나 많은 관계자들이 펜타닐 완전 금지나 연간 생산량 제한 강화 등 매우 엄격한 규제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다. 이런 진통제를 처방받는, 약이 없으면 사는 것조차 힘든 사람들이 분명 존재하고, 이들에게 규제를 이유로 약을 처방하지 않는 것은 인도적으로도 옳지 않으며, 필요한 사람이 약을 처방받지 못하는 상황은 추가적으로 더 큰 화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에 큰소리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더군다나 우리나라는 꽤 많은 통증질환에 펜타닐 처방에는 비급여 항목에 포함되어 있어 환자들이 심한 경제적 부담을 느낄 정도이므로 이보다 더 규제하기도 난감한 상황이다. 그러나 정말 더 규제를 하면서 환자들이 크게 피해를 보게 되었다.
오히려 중증도 통증질환자를 치료하는 대형병원 마취통증의학과에선 웬만해선 펜타닐을 잘 내어주지 않는다. 게다가 관련기관에선 2020년부터 대형병원에서 CRPS, 대상포진 후 신경통, 중증 섬유 근육통 등 중증 통증질환의 펜타닐 속효정 본인부담 처방마저 막기 시작해 오히려 중증 통증질환자들이 중점적으로 치료받는 기관에서 적절한 통증 치료가 이뤄지지 않게 되었다.
심지어 펜타닐뿐만 아니라 타 마약성 진통제마저도 총량제라는 명목 하에 비급여 및 처방 축소 기조이다. 따라서 정부가 중독자들을 잡겠다고 정작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을 죽음의 고통 속에 갇힌 폐인으로 몰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 마땅하게 되었다.
그런데 2020년 들어서는 언더그라운드 래퍼를 중심으로 펜타닐 오남용 문제가 알려졌다. 펜타닐 증기를 들이마시는 식으로 오남용이 암암리에 이루어지는 것이다. 유명 힙합 크루가 펜타닐 판매의 중심에 서 있으며 몇몇 살인사건이 펜타닐과 연관되었다는 소문이 퍼졌다. 그와 더불어 펜타닐 오남용 확산에 기여한 이들에 대한 구체적인 루머가 힙합씬 내에서 떠돌았다.
이러한 영향으로 펜타닐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래퍼들도 많다. 래퍼 비프리가 발매한 앨범 FREE THE BEAST의 수록곡 ‘드라큘라 2020’에서 '내 손엔 은반지 네 손엔 은박지처럼 열을 받고' 가사로 펜타닐을 투약하는 사람들을 디스하였다. 또 비프리는 '와리가리 feat.B-Free (prod.King South G)' 곡에서 '넌 펜타닐 하는 최연소 정키', FREE THE BEAST 2의 'VIP' 트랙에서 비프리 가사에는 '펜타닐을 주는 선배, 너는 썩은 냄새나'라는 가사로 여러번 디스한 적이 있다. 퓨처리스틱 스웨버는 컴필레이션 앨범 The Starex Tape의 수록곡 '화났어'에서 펜타닐을 투약하지 말라는 가사를 썼다. 퓨처리스틱 스웨버는 비프리의 싱글 신나라는 곡에서 '항정신병 약물 먹고 다른 차원으로 갈 뿐'이라는 가사를 쓴 적이 있다. 권기백 아티스트의 '인간 쓰레기 매립지 2021 MIXTAPE' 앨범의 수록곡인 '아편굴'에서는 '펜타닐 빠는 병신 제발 차려 정신 / Fuck 펜타닐'이라는 가사로 펜타닐을 디스하고 있다.
그리고 2020년 11월 13일 마침내 래퍼 불리 다 바스타드가 자신의 그간 7년간의 마약류 남용 사실을 토로하며 얼마 전 대마초 흡연으로 자수했다는 사실을 고백하며 펜타닐 투약에 대해서도 인정했다. 자수 당시에는 '마약 한 게 자랑이냐'라며 오히려 조롱을 당하기도 하였으나, 2021년에 공중파 매체와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마약 실태를 폭로하여 재평가되기도 했다.
하지만 2022년 7월 중순 텔레그램으로 필로폰과 대마초를 판매업자에게 구하여 약을 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대해 위선자가 아니냐는 비판이 있기도 하지만, 애초에 펜타닐처럼 중독성이 강한 마약은 단약을 했더라도 재발이 쉬우며, 그나마 중독성이 덜한 마약에 의존하는 경우도 많다. 포르투갈이 대표적인 예로 1980-90년대 아프가니스탄에서 유럽으로 헤로인이 침투하는 경로가 되어 헤로인 중독자가 대량으로 발생했다. 그래서 2001년 마약에 대해 어느 정도 비범죄화하고, 헤로인 중독 시민들에게 금단증상이 적은 메타돈을 쉽게 복용하게 해 일상 생활 유지를 돕고 있다. #[35]
펜타닐과 유사한 헤로인의 경우를 보아도 그렇다. 미국국립약물남용연구소(National Institute on Drug Abuse) 통계에 따르면 헤로인 의존증은 재발률이 80%에 이른다. 링크
게다가 저 통계 자료는 재활 시설을 찾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므로, 애초에 재활 시설을 찾지 않은 사람은 통계에 포함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재활 시설은 본래 비장한 결심을 하고 스스로 마약을 끊겠다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므로 애초에 재활원 밖에 있는 약쟁이 무리와는 질적으로 다르다.
주변에서 마약중독자를 설득하는 것부터가 쉬운 일이 아니니, 저 통계는 상습 투약자 중에서도 지극히 양호한 사례만 조사해서 나왔을 가능성이 높다.[36] 불리 다 바스타드도 그나마 양호한 사례에 포함되지만, 애초부터 성공 확률보다 실패 확률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에릭 클랩튼 같은 사례를 들며, 마약의 위험성이 과장되었다고 주장하는 이도 있으나, 에릭 클랩튼은 헤로인은 끊었지만 그 대신 심각한 알코올 의존증에 시달렸다가 단주에 성공하여 비로소 모든 중독에서 벗어난 케이스였다. 그리고 불리 다 바스타드처럼 청소년기에 마약을 접한 경우는 뇌 발달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강한 자극이 주어져 끊기가 더욱 쉽지 않다.[37][38]
2021년 5월 20일에는 명의도용으로 펜타닐 처방을 받아 판매 및 복용한 10대 청소년 42명이 무더기로 입건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39] 쉽게 폐인이 되거나 죽는 약물인데 미성년자 투약자들은 의존증과 금단증세 때문에 오랫동안 부작용에 시달릴 테고, 치료에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는 아무도 모른다.
2021년 9월 경에는 관련 기사가 기재되었고,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힙합 커뮤니티에도 폭로글이 올라왔다. 펜타닐을 했다는 유명 래퍼들과 함께 펜타닐을 판매한 래퍼들을 폭로하였다. 의문사한 래퍼 중 펜타닐로 사망한 인물이 있다고 한다. 유명 프로듀서로 추정되는 인물이 폭로글을 작성하기도 하였다. 여러 정황상 대부분이 진실로 받아들여지지만, 진위 여부는 파악되지 않았기에 맹신할 수는 없다.
한편 2022년 6월 여성 래퍼 사츠키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2019년 무렵 서울 지역 힙합 래퍼들 사이에서 펜타닐이 빠르게 유행했고, 주변 지인들만 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지인들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고 한다. 인천 잠진도 살인사건[40]도 지인들이 연관되었다고 한다. 사츠키 본인도 펜타닐로 시작하여[41] 대마초, LSD, 디에타민[42] 등 다른 마약까지 손대는 심각한 중독에 시달렸으나, 천만다행으로 재활치료를 통해 금단증상을 극복하고 마약을 끊는 데 성공했다고 한다.
위의 첨부된 영상의 KBS 시사직격 제작진이 지적했듯이 대한민국에서 펜타닐 남용 사례가 증가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무책임한 의사들이 제대로 된 검사 절차 없이 펜타닐을 처방해주기 때문이다. 과거 필로폰, 헤로인 등의 마약을 구해야 할 경우 불법적인 거래로 인한 상당한 비용과 수고를 들여야 했지만, 이제는 기존 마약보다 강력한 마약을 훨씬 싼 가격과 쉽고 합법적인 방식으로 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실제로 시사직격 제작진이 펜타닐 성지로 알려진 모 병원에서 펜타닐을 구하려고 시도한 결과, 간단한 문진 몇 마디 후에 펜타닐 처방을 받아 실제로 펜타닐을 손에 넣었다.
그리고 실제로도 2021년 11월 대전광역시에서는 제대로 된 문진과 약물 복용이력 확인 없이 펜타닐을 처방한 의사 9명 등 35명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었다. #
로컬 의원에서 특별한 진단명이 없는 통증에 대해서는 오히려 펜타닐이 쉽게 처방되는 경향이 있다. 대한민국에서 펜타닐 유통의 큰 축은 의사들의 무분별한 처방으로 봐도 무방하다. 아래 기사들을 참고하자.
- “의사가 처방했는데 뭐 어때요”… 마약에 빠진 아이들
- "허리 아파요" 타간 약 마약이었다…의사는 "불쌍해서 처방"
- "좀비처럼 기어다녀"… 10~20대 마약 펜타닐 처방 급증한 이유
- "마약성진통제 처방 7년새 81배 급증…대안 찾아야"
2021년에 전체 의료용 마약류 처방 건수와 처방 의사 수는 각각 1억건, 10만 명에 육박했지만, 의사용 마약류 의료쇼핑 방지 정보망을 통해 투약 이력을 조회한 횟수는 31,493 건으로 0.03%, 조회 의사 수는 2,038 명으로 약 1.9%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 또한 이 가운데 펜타닐 처방 건수도 급증하여 2018년 891,434 건에서 2020년에는 1,488,325 건으로 3년 만에 67%가 증가했다. 심지어 식약처에서 2022년 작성한 '최근 펜타닐 처방 환자 상위 30인 자료'에 의하면 1위 환자는 처방 1건당 펜타닐 정제 335알을 처방받기까지 했다. #
10대 청소년들이 펜타닐을 처방받아 사용하거나, 판매를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43] 식약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따르면 10대 이하에게 펜타닐 패치가 처방된 사례는 2018년 2,814건, 2019년 4,111건, 2020년 3,801건, 2021년 2,965건으로 나타났다. 또한 서로에게 쉽게 권한다고 하니 펜타닐의 위험성을 더 널리 알릴 필요성이 보인다. #
8. 여담
- 진압용 화학무기로도 쓰이는데, 2002년 체첸 독립을 주장하는 테러범들이 모스크바의 오페라 극장에서 모스크바 극장 인질극 사건을 벌였을 때 가스 형태로 사용되어 테러범 42명과 인질 850명 중 인질 133명 포함 최소 170명이 사망하고 700명 이상이 다쳤다.[44]
- 미국에서는 2018년 8월부터 사형용 약물로 펜타닐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 유명한 음악가 프린스도 펜타닐 중독으로 죽었다. 다만 펜타닐을 마약으로 남용한 건 아니고, 수술 후유증 때문에 사용하던 진통제인 바이코딘으로 오인하고 사용하여 비극을 맞았다.
- 래퍼 릴 핍, 맥 밀러도 펜타닐 중독으로 사망했다.
-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의 투수 타일러 스캑스도 펜타닐 때문에 토사물이 역류해 수면 중 질식사했다.
-
나인 인치 네일스의
트렌트 레즈너가 2000년 7월 유럽 투어 도중
런던에서 펜타닐 계통의 마약을 평소 사용하던 코카인으로 착각하고 흡입했다 죽을 뻔한 적이 있었다. 그래도 한동안은 계속 코카인을 빨았지만, 이듬해 6월에 재활원에 들어가 마약을 완전히 끊고 금주, 금연까지 했다. 흔히 헤로인 흡입으로 알려져 있으나 좀 더 자세한
기사를 보면 China white라고 한다.
앞서 언급되었듯 펜타닐은 헤로인보다 효과가 더 강력하다. 따라서 일반적인 헤로인 1회 사용량(0.005g)을 기준으로 사용할 경우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치사량을 쓰게 될 수 있다. 게다가 코카인 1회 사용량(0.25g)을 기준으로 한다면 사망 확정이다. # 펜타닐은 불과 0.002g만으로도 치사량이다.[45]
공교롭게도 나인 인치 네일스의 명반 The Downward Spiral의 수록곡 'Hurt'는 마약 중독을 다룬 곡인데, 앞서 언급한 마약 과다 복용 사건이 터지기 일주일 전에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에서 이 곡을 부른 모습이 담긴 유튜브 영상 댓글창을 보면 병원 진통제에 중독되었다가 치료를 받은 팬이 남긴 댓글이 있었다. 헤로인과 성분이 비슷한 진통제라고 언급한 것으로 보아, 이 팬은 펜타닐에 중독되었다 회복된 모양이다. - 드라마 플래시의 아역배우 로건 윌리엄스도 16세 어린 나이에 펜타닐 중독으로 사망했다.
- 드라마 워킹 데드(드라마)의 제이크 오토의 어린시절을 연기한 아역배우 타일러 센더스도 향년 18세에 펜타닐 중독으로 사망했다.
- 무지개 펜타닐은 밝고 다양한 색상을 띠고 알약, 가루뿐 아니라 분필 등 형태도 여러 가지이다. 암환자를 위한 통증 관리 치료제로 개발됐으며, 효능은 헤로인보다 50배, 모르핀보다 100배 강력하다. 문제는 그만큼 독성과 중독성이 강해 과다 복용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알록달록 사탕 같은 알약…"모르핀 100배 마약, 어린이 유인 목적"
- 펜타닐은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 환자들에게는 없어서는 안되는 진통제이다. 통증의 정도가 여성들이 분만 시 경험하는 통증, 말기 암환자들이 경험하는 통증보다 더 심하기 때문에 펜타닐을 투약해도 환자는 계속 통증을 호소한다. 일반인에게는 치사량일 지 모르나 환자에게는 극심한 통증을 일시적으로 약간이나마 줄여주는 진통제 수준이다. 그래서, 상당수 복합부위 통증증후군 환자들은 이 지옥 같은 통증을 지니고 계속 살기보다는 안락사를 희망한다. 그 외에도 중증 대상포진 후 신경통, 섬유근육통 등 신경병성 통증에도 쓰인다. 그러나 속효정 펜타닐은 그간 보험처방이 되지 않았다. 그러다 2020년경부터 본인부담 처방을 차차 제한하고 있다. 심지어 옥시코돈이나 히드로모르폰 등 다른 돌발통에 대처하기 위한[46] 아편계 진통제도 보험제한, 본인부담으로 돌리는 등 중증 통증 질환자들의 통증치료가 외면받고 있다.
- 영화 《 헤어질 결심》에서 스토리 진행의 핵심적인 오브젝트로 등장한다. 영화에서 지징하는 펜타닐 알약은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 환자들이 많이 쓰는 액틱 구강정(막대사탕 형태이고 입 안쪽 벽에 문질러서 흡수시키는 약)이 아닌 혀 밑에 넣고 녹여서 흡수시키는 펜토라박칼과 같은 설하정을 뜻하는 것 같다. 설하정은 100mcg(마이크로그램) 부터 처방을 시작하는데 200mcg, 400mcg, 600mcg, 800mcg, 1000mcg 식으로 펜타닐 함량이 올라간다. 액틱 구강정, 펜토라박칼 설하정 모두 환자가 투약에 큰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펜타닐과 시트르산염( 구연산)을 혼합한 약제로 약간 시큼한 단맛이 나는데 빨아먹는 것이 아니라 녹으면서 입 안에서 흡수되어 뇌로 전달되는 것이다. 씹어먹거나 하면 절대 안된다. 침을 삼키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펜타닐에 적응이 되어 있는 환자도 아닌 일반인에게 이러한 설하정을 여러 알 삼키게 했다면... 날록손을 빨리 주사하지 않는 이상 급성 증세를 일으키며 사망에 이르게 될 것이다.
- 펜타닐이 필요량 이상 투여되면 머리 꼭대기부터 저리는 느낌이 커튼이 내려오는 것처럼 아래로 내려오는 기분이 들며, 눈 앞이 하얗게 된다. 이 때 바로 의료진에게 날록손 주사를 맞지 않으면 그대로 의식을 잃게 된다. 청소년, 래퍼 등 일반인들이 불법으로 펜타닐을 구해서 과다투여를 하게 되면 사망한다.
-
미국에서 소위 '마약 백신'이 개발 중이라고 한다.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마약중독을 무력화 시킬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방이 목적인 일반 백신 등과 달리 마약 백신은 마약 치료가 목적이다. 펜타닐 뿐만 아니라 옥시코돈, 헤로인에 대한 백신도 개발 중이다. - 미국에서 갑자기 숨진 남편을 애도하며 동화책까지 펴낸 작가가 9년 동안 남편에게 몰래 펜타닐을 먹여 죽음에 이르게 한 혐의가 뒤늦게 드러나 이슈이다. #
- 임신부의 펜타닐 복용으로 인한 '신생아금단증후군' 관련 영상이 공개되어 화제를 모았다.
- 화장품 원료인 "판테놀"과 프로폴리스를 각각 펜타닐과 프로포폴로 헷갈리는 사람들이 있는 모양이다.
[1]
영어 발음은 'fen·tuh·nile(영국)' 또는 'fen·tuh·nuhl(미국)'으로, IPA 발음 기호는 /ˈfɛntənɪl/ 또는 /ˈfɛntənəl/이다.
[2]
현재는 특허가 만료되었으며, 제네릭 의약품이 생산된다.
[3]
U.S.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Label for Fentanyl: NDA 016619, Supplement 034. Silver Spring, MD: U.S.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2013.
# 참조.
[4]
합성 오피오이드인 옥시코돈 서방정으로 한국에서도 암환자에게 마약성 진통제로 처방되는 알약이다. 자매품으로 모르핀 서방정인 엠에스콘틴(MS Contin)이 있다.
[5]
제약사 퍼듀파마에서 임상실험 결과를 조작하고
FDA에 로비를 벌이고 중독률이 1% 미만이라는 소규모 연구 결과를 이용해 중독성을 과소평가하게 만들었다. 의사와 영업사원에게 적극적으로 인센티브도 주었으며 의사들은 사실일까 의심하면서도 FDA에서 나온 중독성이 없다는 라벨을 믿고 처방했다. 일부 의사들이 환자들에게 처방해보자 제약사가 제공한 자료와 달리 실제로는 중독률이 매우 높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서 목소리를 내었으나 퍼듀파마의 대주주인 새클러家에서 권력으로 묵살해 버렸다.
[6]
래퍼
불리 다 바스타드에 의하면 "철저히 설계된 지옥"과 같은 느낌이었다고 한다.
[7]
벤조디아제핀 계열의 약물이나
애더럴 등. 특히
우울증이나
불안장애의 치료 중
자낙스에 의존하게 되어 거리에서 약을 구입하거나, 시험이나 업무 능률을 올리기 위해 거리에서 애더럴을 구입했다가 펜타닐 중독자가 되는 것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었다.
#
[8]
비슷한 사례로 뽕쟁이들과 극단적인 학벌주의에 경도된 일부 부모들의 남용 위험성 때문에
암페타민이 시판 허가가 나지 않아 고통을 겪는 중증
ADHD 환자들이 있다.
[9]
옥시코돈, 하이크로코돈 등은 아편에 소량 함유된 테바인(thebaine)으로부터 합성해서 매우 비쌌다.
# 그래서 존슨앤존슨은 1990년대 중반 유전자 조작을 통해 아편제 중 테바인의 함량을 극대화한 슈퍼
양귀비꽃을
호주 대륙에서 재배해야 했다.
# 유전자 조작
양귀비꽃을 대량으로 재배해야 하므로 제조비용도 비쌌다.
[10]
현재도 옥시콘틴 서방정은 미국은 물론이고
한국에서도 처방되지만, 현재는 원래의 목적에 맞게 암처럼 심각한 통증에만 처방될 수 있게 되었고, 정제 자체도 아예 서방 펠렛을 뭉쳐놓는 식으로 구조가 변경되어 체내에서 한번에 흡수할 수 없게 해 남용 위험이 상대적으로 줄었다.
[11]
물론 이것도 달러로 환산하면 작은 나라의 국가예산에 육박하는 액수지만, 마약을 팔아서 돈을 번 이들의 이익에 비하면 새발의 피였다.
[12]
이렇게 떠오른 문제로
자일라진이 있다.
[13]
2022년 기준 미국의 모 카운티에서 살인사건으로 사망한 사람보다 펜타닐로 인한 사망자 숫자가 1.5배가량 높았다.
[14]
미군에서는 전투시 총상을 입고 수술을 위해 후송될 경우 의무병이 부상병의 입에 펜타닐 액틱 구강정을 물린다. 펜타닐 구강정은 막대사탕처럼 플라스틱 막대에 약재를 붙였고 구연산, 당과 혼합하여 사탕처럼 단맛이 나므로 '펜타닐 캔디'라고도 불린다. 이 막대사탕 형태를 응용해 의료시설이 미비한 상황에서 투여량을 조절하는 방법이 있는데, 바로 환자를 바로 앉힌 뒤 막대 부분을 환자 손에 테이프로 붙여놓는 것이다. 약효가 돌면서 고통이 잦아들고 의식이 흐려지면 환자가 손을 떨어뜨리며 손에 묶인 사탕도 같이 입에서 빠져 과다투여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물론 진통제 투여량을 조절할 의료시설이 전무한 곳에서나 쓸 수 있는 방법이다.
[15]
생존에 필요하기에 진화된 특성이다. 고통에 내성이 생긴다면 종반에는 그 자극에 무감각해질 테고, 몸에 큰 상처를 입어도 느끼지 못하게 되므로 위험해진다. 역으로 통증은 쾌락과 달리 같은 자극일수록 증폭되는 경향이 강하다. 이를 '고통의 감작현상'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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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순간적으로 졸음이 오기에 서 있다가 졸음이 오면서 픽 쓰러지기도 하며 물이나 음료를 담은 컵을 들고 마시다가 순간 졸음이 오면서 컵을 떨어뜨린다. 걷다가 갑자기 졸리면서 쓰러지기도 한다. CRPS 환자들은 이때 쓰러지면서 부딪히면 통증이 시작되니 졸리면 바로 자는 것이 낫다. 어차피 통증 때문에 하루 2~3시간 수면도 어려우므로. CRPS 환자이면서 생계를 위해 일을 해야 하는 경우 이 수면부족 + 졸음을 이기기 위해 커피를 물처럼 마신다. 외국처럼 중증질환자임을 나타내는 목걸이나 팔찌, 응급호출기가 절실히 필요하다. 진단서를 가지고 다니기는 하나 항상 그럴 수도 없으므로 통증으로 인해 쓰러지거나 펜타닐 부작용으로 갑자기 쓰러질 경우 119 구급대원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목걸이, 팔찌 따위 표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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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화수소로 60~90mg, 시안화칼륨으로 200mg.
중앙응급의료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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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시간당 몇 μg 차이로 제품이 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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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건 관련 동영상을 보면 동료 경찰이 다급히 셔츠를 벗겨 호흡을 도와주면서 동시에 콧구멍에 하얗고 조그마한 스프레이 약병을 꽂아주는데, 이것이 후술할 펜타닐 해독제 날록손이다. 펜타닐 접촉 후 증상 발생 시 단기간에 숨을 쉴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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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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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성을 나타내는 등급 중 최고 등급으로 미량으로도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는 물질이다.
플루오린화 수소나
청산가리 같은 잘 알려진 맹독과 같은 등급이다! 심지어
염산이나
수산화나트륨,
포름알데하이드는 이보다 한 단계 낮은 3등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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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을 중단해서 체내에 이산화탄소가 쌓이면 우리 몸은 심한 질식통을 만들어내어 수의적으로 숨을 쉬도록 유도한다. 펜타닐은 질식통증 신호를 차단해서 살기 위해 힘들게 호흡할 필요를 아예 느끼지 못하게 한다. 즉, 우리가 수십 초~수 분 숨을 참을 때 느끼는 고통스러운 통증이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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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 질식통 기제는 과다한 이산화탄소로만 유발되기 때문에 비활성 기체(대표적으로 질소)로 인한 질식으로는 생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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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에서 인시스는 벌금과 소송으로 인한 회사 이미지의 실추로 인해 매출이 하락하여 2019년에 파산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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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선 병원에 자주 내원하는 것 자체가 보험을 적용받고서도 돈이 제법 든다. 괜찮은 보험을 적용받는 것도 기본은 되는 사람들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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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뱃속에서부터 마약에 노출되어 마약중독자로 태어나는 아기들의 상당수가 불법 마약인 헤로인이 아니라 합법적인 마약성 진통제가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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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약물은 같은 양의 헤로인보다 진통효과가 수천 배 강하다. 믿겨지는가?
넷플릭스의 다큐 <중독된 도시(Dope)>에 따르면
코끼리 마취제로 사용되는 약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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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술한
KBS
세계는 지금에서 취재한
켄싱턴 같은 경우 아예 마약 슬럼이 되었다. 다른 슬럼도 그렇지만, 이 슬럼은 다른 슬럼과 비교해도 마약 의존도가 대단히 상궤에서 벗어난 수준으로, 길거리 사람들마다 마약에 쩔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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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코카인이나 메스암페타민 따위 마약이 적발되면 언론에서 흔히 "○○○○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이라고 보도함을 생각해보자. 펜타닐의 독성이 얼마나 지독한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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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륙에서 사형수가 민간인이라면 약물주사형, 군인이라면 총살형이다. 중화민국에선 건국 이래로 민간인/군인 상관 없이 총살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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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이 논리가 사실이라면, 중화민국이 미국의 적국일 리는 없으니 답은 단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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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마약을 팔아먹는 범죄 카르텔, 마약상인들이 중국에서 펜타닐 원자재를 받는 것도 그냥 이익을 쫓다 보니 품질이 좋진 않지만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은 중국산 원재자를 들여오는 것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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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에 거주하던 2명의 직원이 체포되었으며, 나머지 1명을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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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핀은 지속적으로 주사기를 꽂아야 하기에 입원해야만 처방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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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이 메타돈도 매우 강한 아편계 마약이다. 그만큼 아편계 마약들의 금단 증상이 무시무시하며 다루기 까다로워서 쓰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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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보위는 코카인 중독을 스스로 극복한 후,
헤로인 중독자인
루 리드에게 마약 끊으라고 했다가 얻어맞았고, 그래서 한동안 절교했는데, 저런 케이스가 한둘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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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의 유명인 사례로는 만 14세에 헤로인을 처음 빨게 되었던
서독의 크리스티아네 펠셰리노프(Christiane Felscherinow)가 있다. 그녀는 청소년기에 자신의 재활 과정을 수기로 써 베스트 셀러 작가로 성공했다. 이 책은 80년대에 독일의 울리히 에델 감독이 영화화했으며, 2020년에는 리메이크작도 나왔다. 국내에서는《
하얀 환상 잿빛 수렁》이란 제목으로 번역 출간된 적이 있다.
보티첼리의 명화를 연상케 한다는
빼어난 미모에 글솜씨까지 겸비한 그녀는 성인이 되자, 음반까지 녹음하며 한때 유럽 10대들의 우상으로 떠올랐지만, 다시 마약에 손을 대 모든 것이 무산되었다. 이후 다시 단약을 시도하고 아들도 낳으며 일반인으로서 잘 사는 듯 했으나 의존증이 재발하여 양육권을 빼았겼고, 50대에는 마약 주사기 사용으로 인해
C형 간염에 걸려
간경변까지 왔으나, 마약을 완전히 끊지는 못하고 금단증상을 막는
메타돈을 복용하며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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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분단 시절 독일에서 있었던 일이다 보니,
동독에서는 이 사례를 예로 들며 마약중독자가 득시글거리는 서독을 동경하지 말라고 국민들을 세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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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이들은 래퍼와는 무관한 일반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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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비의 크루 벼락부자애들의 컴필 앨범의 아트워크를 디자인 했던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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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오빠를 통해 처음 접했다고 한다. 그 오빠는 사츠키에게 정확히 무슨 성분인 지 밝히지 않고 그저 심리적 안정을 주는 약이라고 속인 뒤 투여를 권유했으며, 아무것도 모른 체 호기심에 투여했다가 그대로 중독의 길로 접어들게 되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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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분명
펜터민으로 마약은 아니며 식욕억제를 통한 체중감량을 목적으로 사용되는 향정신성의약품에 해당한다. 하지만 부작용이 심한 편이며 남용 및 오용 사례가 잦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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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건 불법이고 요즘 10대 청소년들은 스마트폰과 구글을 통한 정보유입으로 당돌하기 그지 없는 상황이다. 정말 아픈 사람인데 거부하든 아프지도 않은 사람인걸 알기에 거부하든 보건복지부에 '진료거부' 등으로 악성 민원을 넣는 순간 실적만 바라보고 무관용으로 잡아대는 감찰단이 찾아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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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된 관객들은 갑자기 무지막지하게 독한 마약성 진통제를 흡입한 것 때문에 수면중이었지만 심한 구토 증세가 시작되었다(이 증세는 여느 마약성 진통제나 똑같다. 하지만 펜타닐은 다른 진통제들로 충분히 적응이 된 환자들이나 투약받는 약이다). 이때 수면 상태이므로 토사물이 기도를 막지 않도록 몸을 옆으로 돌려 눕혀줘야 했는데 군인들이 이를 잘 알지 못해 똑바로 눕혀놓는 바람에 상당수가 자신의 토사물에 질식되어 사망하면서 많은 희생자가 발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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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황상 레즈너가 빨았던 약은 헤로인이거나 펜타닐-가짜마약가루를 적당히 혼합한 칵테일이라서 아슬아슬하게 치사량에 못 미쳤을 것이다. china white는 중국에서 제조한 헤로인 계통 마약을 모두 뜻하고, 만약 순수한 펜타닐을 코카인 빨듯이 빨았으면 치사량을 한참 넘어서 기적조차 바랄 수 없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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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PS, 대상포진 후 신경통 등은 "만성" 통증질환이므로 지속성 마약성 진통제는 보험 적용 가능하나 돌발통은 보험 적용을 하지 않겠다는 비상식적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