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당 사건에 연루된 사고 기체 SP-RSM의 모습. 사건 발생으로부터 한 달 뒤, 코펜하겐 카스트루프 국제공항에서 촬영된 사진이다. |
| 항공 사건 사고 요약표 | |
| 발생일 | 2021년 5월 23일(현지시각) |
| 유형 | 하이재킹 |
| 발생 위치 |
[[벨라루스|]][[틀:국기|]][[틀:국기|]] 민스크 국제공항 |
| 탑승인원 | 승객: 127명 |
| 승무원: 9명 | |
| 생존자 | 탑승객 127명 전원 생존 |
| 기종 | Boeing 737-8AS |
| 항공사 | 라이언에어 |
| 기체 등록번호 | SP-RSM |
| 출발지 |
[[그리스|]][[틀:국기|]][[틀:국기|]] 아테네 엘레프테리오스 베니젤로스 국제공항 |
| 도착지 |
[[리투아니아|]][[틀:국기|]][[틀:국기|]] 빌뉴스 국제공항 |
| 출발지 출발시각 | 10:10(EEST) |
| 도착지 예정 도착시각 | 13:00(EEST) |
| 사고 시각 | 13:22(M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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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일랜드어: Eitilt Ryanair 4978영어: Ryanair Flight 4978
벨라루스어: Інцыдэнт з рэйсам Ryanair 4978 / Захоп самалёта рэйсу Ryanair 4978
2021년 5월 23일 아일랜드 국적기인 라이언에어 4978편이 벨라루스의 영공을 지나던 중 벨라루스 전투기의 위협으로 착륙한 사건.
2. 상세
2021년 5월 23일 그리스 아테네를 출발해 리투아니아 빌뉴스로 가던 라이언에어 4978편이 벨라루스 공군 및 방공군 소속 MiG-29 전투기의 위협으로 부득이하게 벨라루스 민스크 국제공항에 착륙했다.
벨라루스 정부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충돌을 강조하면서 이스라엘의 발포가 중단되지 않는다면 비행기를 폭파시킬 것이라는 하마스의 폭탄 테러 협박이 전자우편으로 전달됐다고 발표했지만 이 메시지는 휴전협정이 발효된 뒤에 보내졌으며 하마스 대변인은 개입을 부인했다. 한편 해당 항공편에는 벨라루스의 반체제 유튜버 라만 즈미트리예비치 프라타세비치(Раман Дзмітрыевіч Пратасевіч, Raman Dmitriyevichi Pratasevichi)가 탑승해 있었다. 항공기가 민스크 공항에 착륙하자 항공기를 수색했으나 폭발물은 없었으며 KGB 요원들이 기내에 들어가 프라타세비치를 체포해갔다.
라만 프로타세비치의 여자친구 소피야 사페가가 현지 법원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
2022년 7월 배후에는 벨라루스 정부 고위층이 있었다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조사결과가 나왔다. #
2023년 5월 23일 라만 프로타세비치가 사면을 받고 석방되었다. #
3. 반응
대체적으로 유럽연합, 미국, 영국 등 서방 국가들은 벨라루스의 민항기 납치 행위를 규탄했으며 러시아, 중국 등 반서방 국가들은 벨라루스를 지지했다.이전부터 루카셴코 정부에 불만이 있었던 벨라루스 시민들은 이 사건을 규탄하면서 시위를 벌였다.
미국, 캐나다, 영국, EU가 이 사건에 대응해 벨라루스를 제재하기로 했다. #
루카셴코 대통령은 EU의 제재에 대해 나치의 침공에 빗대 비난했다. 벨라루스 외교부는 수도 민스크 주재 EU 대표를 추방하고 EU 관계자의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항공권 예매 시 기록되는 승객예약정보(PNR, Passenger name record) 데이터가 모종의 사유로 벨라루스에 넘어간 것을 원인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 벨라루스는 EU 회원국을 포함하는 47개국과 정부간의 항공운수협정(Intergovernmental Air Transport Agreements)을 맺었는데 해당 정보원을 근거로 강제착륙을 강행했을 가능성이 있다.
3.1. 국가별 반응
3.1.1. 유럽연합
- 민항기를 강제착륙시키고 승객을 납치하는 초유의 사태에 대해 즉각적으로 비난성명을 내고 벨라루스 국적기들의 역내 취항을 금지했으며 많은 EU 국가들은 벨라루스를 제재하고 자국 항공사에도 벨라루스 상공을 우회할 것을 요구했다. #
- 24일. 새로운 경제제재를 도입했다. 벨라루스의 주요 수입원인 석유 제품, 염화칼륨, 담배 제품 생산에 사용되는 상품 거래가 제한된다. EU 자본시장 접근도 제한되며 벨라루스 정부나 공공 기관에 보험, 재보험을 제공하는 것도 금지된다. # 벨라루스에 인터넷, 전화 통신 감시나 도청을 위한 장비, 기술, 소프트웨어, 군민 양용 제품과 군사용 기술을 직간접적으로 판매하거나 공급하는 것도 금지된다.
- 벨라루스의 영공 이용을 중단했던 유럽의 항공사는 아일랜드의 라이언에어, 핀란드의 핀에어, 프랑스의 에어프랑스, 네덜란드의 KLM 네덜란드 항공, 독일의 루프트한자,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의 스칸디나비아 항공, 폴란드의 LOT 폴란드 항공, 라트비아의 에어발틱, 헝가리의 위즈에어, 오스트리아의 오스트리아 항공 등이다.
3.1.2. 미국
- 7월 6일 인도주의적 또는 국가 보안상의 이유를 제외하고는 미국과 벨라루스 간 항공권 판매를 금지하는 내용의 명령을 발표했다. #
- 2022년 1월 벨라루스 관리 4명이 미국에서 기소됐다. #
3.1.3. 러시아
- 러시아가 벨라루스에 5억 달러(한화 약 5575억 원)의 차관을 제공하고 양국 간 항공편 수도 늘리기로 합의하면서 서방의 제재에 맞대응했다. #
- 러시아 대외첩보국( SVR) 국장 세르게이 나리슈킨과 벨라루스 국가보안위원회(KGB) 위원장 이반 테르텔은 6월 3일 벨라루스 북동부 도시 비쳅스크에서 만나 서방의 공세에 맞서기 위해 공조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벨라루스 KGB가 밝혔다. #
3.1.4. 캐나다
- 캐나다도 벨라루스에 대해 추가제재를 검토한다고 밝혔다. #
3.1.5. 벨라루스 (사건 당사국)
-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폭탄이 설치된 것으로 알려진 여객기의 비상착륙은 합당한 조치였다고 주장했다. #
3.1.6. 중국
- 중국은 이 사건에 대해 사실관계가 명확하지 않다며 벨라루스에 대한 제재를 자제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이로써 러시아와 함께 사실상 벨라루스를 지지했다. #
3.1.7. 영국
- 기자 출신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언론인으로서, 그리고 언론의 자유에 대한 열렬한 신봉자로서 나는 프라타세비치의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한다"며 "벨라루스의 행동은 상응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 "프라타세비치의 영상은 보기 매우 고통스러웠다"고도 말했다.
3.1.8. 프랑스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6월 11∼13일 영국에서 열린 2021 G7 콘월 정상회의에 벨라루스 야권 인사 초청을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
3.1.9. 독일
-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벨라루스 당국이 하마스를 지목한 데 대해 "전혀 근거가 없다"고 말했으며 “이미 많은 벨라루스 정치인들과 루카셴코 대통령이 블랙리스트에 올라 있다”며 “우리는 EU 국가 외무장관에 새로운 인물과 조직을 제재 대상에 포함시키고, 새로운 표적형 제재 결정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
3.1.10. ![파일:하마스 기.svg]()
하마스
- 벨라루스의 아일랜드 여객기 강제착륙 사건에 대하여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3.1.11. 싱가포르
3.1.12. 아랍에미리트
3.2. 국제기구
3.2.1. ICAO
ICAO는 라이언에어 4978편 벨라루스 강제착륙 사건에 대해 직권조사를 진행했다. 조사보고서 이로써 이 사건은 대한항공 007편 격추 사건과 함께 얼마 없는 ICAO의 항공사고/준사고 직권조사 사례가 되었다.3.2.2. 주요 7개국 정상회담
3.2.3. 북대서양 조약 기구
- NATO에선 벨라루스 외교 사절단의 NATO 본부 접근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
4. 관련 문서
- 신냉전
- 미러관계 / 미중관계
- 러시아-벨라루스 관계
- 미국-벨라루스 관계
- 중국-벨라루스 관계
- 폴란드-벨라루스 관계
- 벨라루스/외교
- NATO군 vs 러시아군
- 2014년 크림 위기
- 돈바스 전쟁
- 말레이시아 항공 17편 격추 사건
- 세르게이 스크리팔 암살 미수 사건
- 알렉세이 나발니 독살 미수 사태
- 2020년 벨라루스 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