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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입시/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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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평가 요소
2.1. 평점(성적) 관리2.2. 대외활동과 수상실적2.3. 표준화 시험2.4. 에세이
2.4.1. 메인 에세이2.4.2. 대학별 문항2.4.3. 코로나19 문항
2.5. 추천서2.6. 면접2.7. 사후 제출2.8. 기여입학제2.9. 기타
3. 지원 절차
3.1. 대학 종류3.2. 원서 종류3.3. 전형 종류
3.3.1. 조기 모집3.3.2. 정시 모집3.3.3. 수시 모집3.3.4. 기타
3.4. 장학금 종류3.5. 결과 발표
4. 비판 및 논란
4.1. 배경4.2. 공정성 논란
4.2.1. 반론
4.3. 경제적 차별 논란
4.3.1. 반론
4.4. 인종차별 논란
4.4.1. 판결
4.5. 입시 비리 논란4.6. 그래도 있는 장점
5. 관련 오해
5.1. 입학은 쉽지만 졸업은 어렵다?5.2. 한국과 미국의 입학 방식 비교5.3. 사립대는 전공으로 뽑지 않는다5.4. 재수보다 편입학이 흔하다
5.4.1. 이유5.4.2. 편입을 한 유명 미국인
5.5. 혼동하기 쉬운 교명
5.5.1. 서로 비슷한 교명5.5.2. 운영 주체를 혼동하기 쉬운 교명
6. 각종 통계
6.1. 합격률6.2. 합격생 SAT 점수
7. 조언8. 여담9. 읽어보기10. 관련 문서

1. 개요

미국 대학입시에 관해 설명한다. 영어로는 입학 과정은 칼리지 어드미션(college admissions), 입시 준비는 칼리지 프렙(college prep)이라고 한다.[1]

평점(GPA), 대외활동(Extra Curricular), 수상실적(honors), 표준화 시험(standardized test), 에세이(college essay), 추천서(recommendation letter), 기여입학 등을 복합적으로 반영한다. 대학원 과정 입시에 대한 내용 및 유학에 관한 정보는 유학/국가별 정보 문서, 미국 고등학교 대학 생활 전반에 관한 정보는 미국/교육 문서 참고.[2]

2. 평가 요소


대학 및 전형에 따라 각 평가요소의 유무 및 중요도가 다른 대한민국 대학입시와 달리, 모든 미국 대학은 전형에 상관 없이 평점(GPA), 대외활동(EC), 수상실적(honors), 표준화 시험(standardized test), 에세이(college essay), 추천서(recommendation letter) 등 많은 요소를 따진다. 일부 주립대학 및 대부분의 사립대학은 정량적인 평가 기준이 없거나 기밀이기 때문에[3] 명확한 합격 조건이 없다. 따라서 이론 상 모든 요소를 완벽히 갖춘 학생도 떨어질 수 있으며, (확률은 매우 낮지만) 다소 부족해 보이는 학생이 꽤 높은 학교에 합격할 수도 있다. 대학 서열에 관한 일반적인 관념 상으로 "더 나쁜 학교"에는 떨어졌는데 "더 좋은 학교"에는 붙는 경우도 다반사. 하지만 미국내 고등학교 수보다 30위권 대학의 총 입학생 수가 더 적은 만큼 단순히 비교해도 각 고등학교 전교1등도 전부 최상위권 명문대에 갈 수는 없는 상황이다. 물론 미국의 우수한 학생들은 먼 곳의 사립대학보다는 가까운 곳의 주립대학 진학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더 많지만 학생에 따라 다양한 특징을 보이기도 한다. 한국의 한학년 학생수가 40만명대인것에 비해 서울대 입학생 수가 3천500여명이니 대략 1%이면 서울대 갈수있는것으로 계산이 가능하지만, 450만~500만명중 1%는 4.5만~5만명정도뿐인데, 탑 30위까지도 그 정도 정원수가 안되니, 단순 숫자만 봐도 한국대학의 입학과 비교가 된다. 따라서 앞서 기술된 고등학교수뿐만 아니라 한학년수를 비교하여도 미국의 탑 명문대 (1~ 30위까지 정도로만 계산해도) 입학이 얼마나 어려운지 비교가 되는 항목이다. 이러한 특징에 따라서 학생들은 여러한 경우를 염두에 두고 지원할 필요가 있다.

다만 평점 등 기본적인 요소가 어느 정도는 갖춰진 학생들 사이에서 주로 합격여부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것은 Common Application에서 공통으로 요구하는 메인 에세이와 각 학교에서 필요로 하는 대학별 문항들이다.[4] 추천서는 HYPSMC 같은 명문 사립대일 경우 일반 유학생이 어필하기가 상당히 힘들다. 미국 높으신 분들은 한국 높으신 분들처럼 자식들이 자기가 나온 명문대들을 가기 바라기 때문이다. 이들은 일단 Legacy(부모가 해당 대학에서 일하거나 졸업함) 혜택을 받음으로 시작해 미국 상원의원[5], 주지사, 대형 로펌 회장, 심지어는 미국 대통령의 추천서까지 획득하는 경우가 많다.[6] 만약에 이 충분하다면 여기 나열된 혜택들에 기부혜택까지 더해볼 수 있다. 미국은 Legacy에 한정, 기여입학제를 허용하는 대표적인 국가이며[7], 우리나라 학생부종합전형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는 입학사정관제를 실시하고 있다. 미국 학벌의 진실? 따라서 일반적인 고등학생들 및 유학생들은 인맥 같은 것이 아니라, 자신을 가장 잘 아는 사람에게 추천서를 받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야 한다. 이러한 경향들이 큰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한국의 정시 입학제도와 비교한다면, 미국의 입학사정관제도는 상당히 불투명하다. 그에 대한 보완책 역시 있다. 학생에게는 여러 학교 복수 지원 보장, 학교에게는 학교들끼리의 학생의 지원 정보 공유 금지를 규정으로 해놓았다. 학생들은 여러 곳의 학교에 원서를 접수시키며, 그 학교가 어딘지 입학사정관(Admissions Officer, AO)은 알 수 없다. 입학 지원한 거의 모든 학생에게 불합격을 때려버리면, 학교의 입학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불상사가 발생하기 때문에, 아무리 의 입장인 입학사정관이라 할지라도, 최대한 합격시켜 주려는 마인드로 접근 하도록 제도적으로 유도한다. 미국 학생들은 과거에는 6개 정도, 최근에는 10~20개이상 정도 학교에 입학 원서를 접수한다. 많은 경우에는 20개~40개 정도도 하지만, 그 정도로 원서를 많이 쓰면 원서 하나하나에 정성을 쏟기 힘들기 때문에 20개를 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요즘은 미국도 전자지원시스템으로 커먼앱 등에서 한번만 입력후 지원하는 대학을 추가로 클릭만 하면 되는 쉬운 지원 시스템이라서, 학교마다 주제가 다른 에세이를 쓰는 노력만 더 하면 되는등 많이 대학 지원하기 쉬어지는 등 지원대학수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것도 상위권 학생들이 여러 학교에 동시에 합격하는등 빈익빈부익부가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어서, 미국 역시 될 아이만 여러 학교에 합격하는 경향이 많이 나타난다. 대학지원 개수 규정에 관해서는 #전형 종류 문단 참고.

수시로 뽑는 인원이 80%에 달하기에, 상위권 수능은 그조차도 지역인재까지 있기에 일반전형은 매우 치열해졌다.-- 미국 대학은 성적뿐 아니라 스포츠, 리더십, 클럽활동경력, 봉사활동, 기타 특이한 경력 등을 많이 보는 데다가 에세이와 추천서의 비중이 크므로, 고등학교 때부터 유학을 준비하려면 공부 이외에도 할 일이 엄청 많다. 물론 공부가 최우선인 건 말할 것도 없다. 아무리 대외활동 내역이 화려해도 성적이 비슷한 학생들과 비교했을 때 대우를 받지 성적 자체가 낮으면 말짱 꽝이다. 성적 1점 차이를 중요시한다기 보다는 최소한의 수학능력 (예를 들어 상위 10%이내 성적)은 그냥 기본으로 깔고가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학교에 따라서 대외활동을 눈여겨보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그래도 미국 대학교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것 중 하나가 다양성이기 때문에 자신만의 특별함을 보여줄 수 있고 만약 그 특별함을 대학교가 마음에 들어한다면 합격될 수 있다. 하지만 예외는 예외이기 때문에 공부하지 말라는 소리는 아니다. 대학교는 꾸준한 학생들도 좋아한다.

2.1. 평점(성적) 관리

'이 지옥 같은 학교' 정도로 성적 경쟁이 아주 치열한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괜찮은 명문대에 가려는 사람들은 고등학교 때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 미국 대학입시에서 가장 기본적인 요소가 바로 평점(Grade Point Average, GPA)이기 때문이다.[8] 미국의 대학입시 체계에서 학생이 지원할 수 있는 학교의 전반적인 티어는 바로 평점으로 결정된다. 물론 대외활동(EC)[9], 수상실적(Honors)[10], 표준화 시험 성적, 에세이[11], 추천서 등 다른 요소들에 의해서 약간씩(그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꽤 많이[12]) 영향을 받기는 하지만, 일단 자신의 실력을 기본적으로 증명할 수 있으며 미리부터 성실히 준비해 둘 수 있는 요소가 바로 평점이다. 가장 이상적으로는 언제나 평점이 최상급이면 좋겠지만, 그 정도가 아니더라도 상승곡선을 그린다면 긍정적으로 봐주는 경우가 많다. 교내외에서 학업으로 인정 받아서 표창장이나 장학금을 받았으면 금상첨화.

그런데 그냥 평점만 높은 것보다는 Honor나 AP 등 어려운 수업을 많이 수강하면서 평점을 높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상위권 학생의 경우 한 학기에 다섯 개 내외는 AP 과목으로 선택한다. 단 AP 수업은 학교에서 요구하는 평균 점수 이상을 가지고 있어야 들을 수 있으며 교사가 공부를 빡세게 시킨다. AP 수업 중 동양계 학생들이 많이 듣는 것은 AP 미적분학이며, 그 외에는 흔히 AP 영어, AP 미국사, AP 미시경제학, AP 화학, AP 생물학 등을 수강한다. 12학년의 경우는 아예 근처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대학 수업을 청강하는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방법도 있으며, 스위스 IB 영국 A-Level 등으로도 대체 가능하다.

그리고 문과(혹은 이과)라고 하서 본인 전공 수업만 들으면 안 되고, 이과(혹은 문과) 수업도 좀 듣는 것이 좋다.[13] 물론 본인 전공 관련 어려운 수업을 많이 듣는 것도 좋지만, 최소한의 상대 전공 수업은 들어야 한다. 자세한 것은 각 대학의 학부 입시 페이지에 설명되어 있고, 본인이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좋을지에 관해서 입학 당국에 직접 문의해 볼 수도 있으니 참고.

미대의 경우 포트폴리오가 제일 중요하다. 내신 관리는 당연히 어느 정도 해야 하지만 기준이 꽤 낮다. 보통 평점 2.5 이상, 낮은 B나 C정도는 유지해 줘야 한다. 물론 성적이 낮다는 건 태도가 안 좋다는 이야기도 될 수 있지만 학교 성적과 인간성은 비례하지 않는 게 일반적이므로 상관이 없다. 성적이 낮은 이유가 단순 공부를 안 해서가 아닌 정신 질환이나 ADHD 같은 학습장애, 또는 가정사의 문제가 있어서일 수도 있다는 인식이 있고[14], 대학에 들어가도 복지를 받을 수가 있다.[15]

참고로 AP는 학교 성적과 표준화 시험 성적이 별개로 나오지만, A-Level이나 IB는 표준화 시험 성적이 (마치 대한민국 중간고사, 기말고사처럼) 곧 학교 성적의 일부가 된다. 미국 고등학교, 미국식 학제를 따르는 국제학교, 미국식 학제를 따르는 국제반이 있는 고등학교에서 옥스퍼드 대학교, 런던 정치경제대학교(LSE),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CL),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등 영국 대학에 지원하면 마치 대한민국 정시처럼 학교 성적은 입시 요구 항목에서 필수가 아니다. 평점 대신에 표준화 시험 점수만 주로 보는 것. SAQ라는 자체 원서를 통해 성적표를 요구하는 케임브리지 대학교 이메일로 성적표를 사후에 제출하도록 하는 세인트 앤드루스 대학교에서도 동급의 미국 대학에 비해 평점 평가 기준이 많이 느슨하다. 따라서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있었거나 시험을 한번 거하게 망쳐버려서 실력에 비해 평점이 안 좋은 학생에게는 꽤 좋은 선택지인 셈.

다만 미국 시민권이나 미국 영주권이 있는 등의 경우에는 그래도 미국 대학에 가는 쪽이 메리트가 크다. 그리고 이것은 미국식 학제를 따르는 고등학교의 이야기이므로 주의. A-Level이나 IB 교육과정을 따르는 고등학교에서는 학교 성적이 곧 A-Level, IB 성적의 일부가 되므로 학교 성적이 평가에 반영되는 것이나 마찬가지가 된다.

2.2. 대외활동과 수상실적

일부 교내활동만 기재할 수 있게 된 대부분의 대한민국 대학입시 전형과 달리, 미국의 대학입시에서는 다양한 대외활동 및 수상실적을 기재할 수 있다. 따라서 고등학교 생활을 더 다채롭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당연하게도 학생부종합전형 관련 논란처럼 스펙 부풀리기나 기회 불평등 관련 비판이 끊임없이 제기된다.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미국 고등학교[16] 생활의 꽃. 경제적 여건이 되고 적성에 맞는 학생에게는 수험생 생활만 하는 대한민국에 비해 고등학교 생활을 즐겁게 해주는 활력소가 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는 학생에게는 넘을 수 없는 장벽이 될 수 있는 요소다. 비판 및 논란 문단 참고.

대외활동(Extracurricular Activities, EC)은 학교 공부 외에 본인이 한 모든 활동들을 일컫는다. 주로 학생회 활동, 동아리 활동, 봉사 활동, 인턴, 각 대학이 진행하는 여름 캠프, 예체능 활동 등이며, 간혹 창업, 가족 부양(어린 동생이나 조부모 돌보기 등)이나 기타 취미도 적는다. Common Application 기준 10개까지 기재할 수 있으며, 더 필요할 경우 추가 정보란(Additional Information)에 적거나 이력서(resume)를 별도로 첨부할 수 있다. 단 무조건 많이 적는 것보다 좋거나 특이한 활동꾸준히, 그리고 리더십 있게 한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정말 이력서를 안 내면 안 될 정도로 활동을 많이 한 경우가 아니면 Common Application만 내도 충분하다. 여기에서 리더십 있다는 것은 해당 활동을 선배에게 물려받거나 수동적으로 참가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직접 설립하거나 부장/ 차장이 되어 능동적으로 이끌었는 경우를 나타낸다. 부연설명이 필요한 경우에는 에세이에서 이를 다룰 수도 있다.

수상실적(honors)은 말 그대로 경시대회 등에서 받은 상을 가리킨다. 전공에 따라 다르겠지만, 주로 이공계(STEM)는 국제 과학 올림피아드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ISEF) 및 관련 예선대회, 인문계(humanities)는 영어 토론(일반 토론, 모의 법정, 모의 유엔 등)이나 발표 대회, 예체능당연하지만 해당 분야의 전시회/ 콩쿠르/스포츠 대회 등에 참가하며, 본인 분야 외의 대회 실적도 한두 개는 있으면 좋다. 미국의 대학입시뿐만 아니라 어디에서든 너무 안목이 좁은 ㅣ자형 인재나 jack of all trades, master of none인 ㅡ자형 인재보다는 넓은 안목과 전문성을 두루 갖춘 T자형 인재로 어필하는 것이 좋기 때문. Common Application에 5개까지 쓸 수 있으며[17] 더 필요할 경우 추가 정보란(Additional Information)에 적거나 이력서(resume)를 별도로 첨부할 수 있다. 대회 규모(교내 대회, 지역 대회, 전국 대회, 국제 대회 중 하나)를 기재할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이 가장 자신 있는 분야의 경우 전국이나 국제 대회 여러 개에 도전해 보면 좋다.

대외활동과 수상실적은 (고등학교에서 수강신청한 과목의 목록과 더불어) 대학에게 본인의 관심 분야, 개성, 전문성 등을 어필할 수 있는 요소이기 때문에 평점에 버금갈 정도로 중요하다. 따라서 미리부터 본인이 잘하거나 관심 있는 분야에 어떤 대회/학회/캠프/인턴십/동아리 등이 있는지, 또 선배들이 어떤 활동을 주로 했는지 등을 찾아보고 참가하려고 노력해보는 것이 좋다.

아래는 일부 활동 유형에 대한 조언이다. 다만 아래 활동들이 분명 좋은 것은 맞지만, "이걸 하면 무조건 붙는다"던가 "이걸 안 하면 무조건 떨어진다"는 것은 절대 아니므로 본인의 개성과 강점을 고려하여 참가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섣불리 포기하는 것보다는 한번쯤 찔러보는 것이 좋지만.
참고로 영국 UCAS에서는 대외활동, 수상실적, 표준화 시험 성적을 모두 Qualifications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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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표준화 시험

🌐 세계의 대학 입학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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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으로 신경 써야 할 건 각종 비영리 단체에서 실시하는 표준화 시험(standardized test)들. 대한민국에서는 '표준화 시험'이라는 용어가 교육학 쪽에서만 사용되지만, 미국에서는 일반 수험생이나 학부모도 사용할 만큼 대중적인 용어다. 대학입시와 연관된 표준화 시험에는 PSAT, SAT, ACT, AP 등이 있으며, 스위스 IB 영국 A-Level 등으로도 대체 가능하다. 유학생은 어학시험도 필수다. 모두 응시료가 10~20만 원으로 꽤 비싸지만, 애초에 이 응시료 걱정하기 전에 4,000만~1억 원에 육박하는 미국 대학 학비 걱정을 먼저 하는 게 더 타당하다.

가장 보편적인 문제집 브랜드는 Barron's, Princeton Review, Kaplan 및 각 시험주관사에서 출판하는 공식 참고서(Official Guide)이며, 이 외에 군소 브랜드도 꽤 있다. 아마존닷컴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교보문고 같은 대한민국 서점에서도 유학 코너에서 판다. 무료로 구할 수 있는 공식 연습문제, 기출문제, Khan Academy 연습문제보다 퀄리티가 좀 떨어지기는 하지만[18] 합법적으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은 수량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많이들 사용한다. 불법적으로 유출된 기출문제들이 떠다니기도 하지만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대부분의 표준화 시험은 원서 제출 3~4주 전에 해당 시험 주관기관( 칼리지 보드, ACT, ETS 등)을 통해 각 대학으로 공식 성적통지서(Official Score Report)를 보내야 한다. 이 성적통지서 보내는 비용도 비싸지만 앞서 설명했듯 이런 거 신경 쓰다 보면 미국 대학 못 쓴다. 다만 일부 시험의 경우(특히 AP 시험) 합격 에 공식 성적통지서를 보내도 되는 경우(Self-reporting을 받아준다고 표현한다.)가 있지만, 아닌 경우도 있으므로 각 대학의 학부 입시 페이지를 꼭 확인해야 한다.

옛날에는 SAT의 만점이 1600점이었지만 2400점으로 바뀌었다가 2016년부터 시험이 또 개정됨에 따라 1600점으로 돌아왔다. 또 원래는 SAT Subject Test(舊 SAT2)도 있었지만 2021년 폐지되어 AP에게 모든 역할을 넘겨줬다.

2.3.1. SAT ACT

가장 중요한 것은 SAT[19] 혹은 ACT.[20] 1년 중 여러 번 치러지며, 둘 다 봐야 하는 건 전혀 아니다. 원하는 때에 신청하고 응시해서 둘 중 하나에서만 목표 점수를 따면 된다. 공식적으로 정해진 커트라인 점수는 없지만, 상위권 대학 기준으로 이과는 각각 1540점, 34~35점 정도, 문과는 각각 1520점, 34점 정도를 목표로 하면 된다. 공식 점수 환산표 단, 이 점수는 사실상 최소한의 지원 요건이라 봐야 하고, 진짜 그 성적만을 목표로 하여서는 부족하다. 미국 대학입시의 문턱이 높은 동아시아인에게는 SAT 1560점, ACT 35점은 넘어야지 어느 정도 승산이 있다.[21]

둘 다 읽기, 문법, 수학을 포함한 4개[22] 영역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대략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영수 영역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된다. 이 중 읽기와 문법 영역은 비원어민의 언어 능력을 테스트하기 위한 어학시험과 달리 원어민의 언어 능력을 테스트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영어 원어민이 아닌 학생들에게는 TOEFL이든 TEPS IELTS든 내로라는 어학시험들과는 비교하는 게 미안할 정도로 매우 어렵다. 더 어려운 영어시험은 미국 대학원 입시시험인 GRE 정도밖에 없을 정도다. 다행히 수학 영역은 대한민국 기준 중3~고1 수준인 데다가 꼬아서 내는 문제 하나 없이 거의 다 기본 수준 문제여서 동양계 학생들에게는 쉬어가는 코스다.

시험 중 하나에서만 좋은 점수를 따면 되는데, SAT 쪽이 먼저 생겼지만 현재는 서로 객관적인 난이도, 공신력, 가격의 차이는 별로 없다. 주요 차이점은 다음 정도가 있다.
둘 다 상대평가가 아닌 절대평가 방식이다.[26] 또 9학년부터 봐도 된다. 보통은 11학년부터 보지만 9~10학년에 최고 점수를 받으면 수재라고 불릴 정도. 또 SAT, ACT를 일찍 끝낼수록 학교 공부, 대외활동, 수상실적에 쏟을 시간이 많아지므로 일찍 시작하는 것이 좋다. 한국으로 따지면 고1 때 수능을 본 것과 비슷하지만, 한국에서는 거의 수능 하나만으로 대학을 갈 수 있지만(이건 아니다. 요즘엔 수시도 꽤 보고 한국도 세특이 매우 중요하다.) 미국에서는 SAT ACT만으로 대학을 갈 수 없다는 점이 다르다.(물론 sat나 act가 수능보다 쉽긴 하다...)

SAT ACT가 정말 학생의 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좋은 잣대인지 비판하는 목소리도 높아져서, 몇몇 대학들은 이에 대한 반발로 SAT나 ACT 점수를 요구하지 않기도 한다. 이 중 몇몇 대학은 미국에서도 들어가기 힘들고 명문인 대학도 많다. 대표적으로 캘리포니아 대학교(UC) 소속 대학들, 보든 칼리지, 브린마 칼리지, 미들버리 칼리지, 마운트 홀리요크 칼리지, 스미스 칼리지 등은 SAT, ACT 점수를 별로 신뢰하지 않아 점수를 의무적으로 내지 않아도 된다. 또한 SAT, ACT는 미국 대학이 학생의 능력을 가늠할 수 있는 여러 요구사항( 평점, 대외활동, 추천서, 에세이, 수상실적 등등) 중의 하나일 뿐이지, 수능처럼 대학 입학의 성공과 실패를 판가름하는 절대적인 잣대도 아니므로 SAT, ACT 만점을 받는다고 해서 아이비 리그 같은 상위권 대학에 절대적으로 합격할 수 있다고 할 수도 없다. 예를 들어 ACT 36점 (만점, 상위 0.05~0.07%이내) 받았는데 예일 대학교 얼리 떨어졌다던지 하는 일도 매우 자주 일어난다. 하지만 MIT 등의 경우 입학생 수준이나 학력이 낮은 학생이 입학해 학교생활에 문제가 크다는걸 다시 인식하고,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자마자 SAT 또는 ACT 성적 제출을 다시 강제 의무제출로 되돌렸다. 이 외에도 아이비급이거나 탑 15위권 학교들은 다시 성적 제출을 요구하는 방향으로 돌아서는 추세.

다만 아이비 플러스급대학들에 입학한 학생들의 상당수가 SAT ACT 점수가 높은 것은 사실이다. 특히 평균 점수가 높은 동양계의 경우 SAT 기준 1600점 만점에 최소 1500점 이상, 대개 1560점 이상. 다만 각 대학마다 요구하는 것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늘 이렇다고 할 수는 없다. 대표적인 예로 미술대학의 경우 포트폴리오도 중요하지만 각 대학마다 요구조건이 다르며 뉴욕 주립대학교(SUNY) 소속 패션 공과대학교(FIT)의 경우 TOEFL 점수가 일정이상이 안되면 무조건 불합격시킨다. 다만 주의할 점은 아무리 SAT, ACT가 중요하지 않는 대학이라도 최소 SAT 혹은 ACT 점수를 받아야한다. 게다가 SAT ACT 점수를 요구하지 않는 것(optional)신경쓰지 않는 것(blind)매우 다르다. 전자는 "안 내도 되지만, 내면 좋다"는 뜻이지만 후자는 "안 내도 되고, 내더라도 평가요소에 반영하지 않겠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각 대학의 SAT, ACT 관련 정책을 면밀히 확인해 두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는 SAT/ACT 성적 제출을 자율에 맡겼기 때문에[27] 상위권 대학 입시의 문턱이 낮아졌었지만, 이로 인해 입학생의 수학능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늘어나서 MIT 등 많은 대학에서 SAT/ACT 성적 제출을 다시 의무화하고 있다.

사실 이 둘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대입시험으로 CLT도 있다. 다만 일반 대학에서는 많이 생소한 편이고, 기독교 계열 대학과 일부 주립대학에서 가끔 받아주는 편이다.

2.3.2. PSAT

SAT 모의고사 역할을 하는 시험으로 PSAT가 있다. 역시 칼리지 보드가 운영하며, 8~9학년 때 보는 PSAT 8/9, 10학년 때 보는 PSAT 10, 11~12학년 때 보는 PSAT/NMSQT로 나뉜다.

SAT보다 문제 수와 주어지는 시간이 약간 더 적고, 총점도 1600점이 아니라 1520점이기는 하지만 문제의 질도 좋고 난이도도 별로 안 꿀린다. 특히 미국 내에서는 PSAT/NMSQT는 국가장학금 대상자 선발시험 역할도 하고, 해당 장학금에 선발되거나 최종까지만이라도 가도 그 자체로 좋은 수상실적이 되기 때문에 열심히 보면 좋은 시험.

2.3.3.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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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설명한 고급 수업으로서의 AP와 별개로 AP 시험도 있다.[28] 이 쪽도 칼리지 보드가 운영한다. 매년 5월에 치러지는데, 원래는 각 AP 교과목 내용을 잘 숙지했는지 확인하는 학년말고사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이제는 사실상 대학수학능력시험의 탐구 영역 역할을 한다.

물론 과목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내용 자체는 대학과목 선이수제기 때문에 꽤 심화된 것까지 다룬다. 예를 들어 AP 미적분학 BC 과목이나 AP 물리학 중 C 과목들은 미분방정식을 다루는 등. 하지만 시험 난이도는 과목마다, 그리고 개인마다 크게 다르지만, 전반적으로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 SAT/ ACT 수학과 마찬가지로 문제를 심하게 꼬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

보통 미국 학생들은 문과 과목을 쉬워하고 이과 과목을 어려워하고, 동양계 학생들은 그 반대다. 개인차는 있지만 보통 AP 미적분학, AP 미시경제학 등은 다소 쉬워하고, AP 환경과학매우 쉬워하며, AP 미국사 AP 세계사는 꽤 어려워한다. 동양계 입장에서 난이도 극악으로 느끼는 시험은 대체로 AP 유럽사.

학교에서 수업 들은 과목의 시험은 안 보고, 수업 안 들은 과목의 시험은 보는 등 자유롭게 신청해도 되지만 보통 웬만하면 학교에서 들은 과목들에다가 관심 있는 과목 한두 개를 얹어서 응시한다. 각 시험은 5점 만점이고, 최상위권 대학의 경우 5점 예닐곱 개는 있어야 하며, 문이과 영역을 모두 포함해야 한다.

A-Level이나 IB로도 대체 가능한데, 앞서 #평점 관리 문단에서 언급했듯 이들 시험은 표준화 시험 성적이 (마치 대한민국 중간고사, 기말고사처럼) 곧 학교 성적의 일부가 되므로 참고.

2.3.4. 어학시험

공인 어학 시험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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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 영어가 제1언어( 모어)가 아닌 국가 고등학교 졸업생에게는 어학시험 성적도 요구한다. 딱 정해진 기준은 없지만 대략적으로 중위권 주립대학들은 80점, 중상위권(30~50위권) 대학은 100점, 최상위권(10위권) 대학들은 110점 정도 넘으면 된다. ( TOEFL 기준.) 꽤 높아 보일 수도 있지만, SAT ACT에 비해서는 훨씬 쉽기 때문에 보통 어학시험 준비에는 시간을 그렇게 많이 투자하지 않는다.

대부분 대학들이 영국 IELTS도 받아주고, 듀오링고(시험)도 받아주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지만, TOEIC, TEPS는 거의 안 받아주므로 참고. 또 다른 영국 시험인 PTE도 최근 들어서는 하버드 대학교, 예일 대학교, 컬럼비아 대학교, 뉴욕 대학교(NYU)를 포함한 3200개 이상 대학에서 받아준다.

TOEFL이나 IELTS를 비롯한 어학시험들은 대부분들의 대학들이 Pass/Fail 방식(기준점만 넘으면 몇 점을 맞아도 신경을 안 쓰는 평가 방식)으로 평가를 하고, 매우 높은 성적을 제출하더라도 추가적으로 SAT 혹은 ACT 성적을 내야 한다. 즉 저는 영어를 할 줄 압니다라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 이외의 목적으로는 평가 요소로 반영하지 않는다. 하지만 SAT ACT에서 고득점하는 것은 곧 수학능력(Academic Ability)을 증명했다는 것을 뜻하므로 종합적인 평가에도 반영이 되고 어학시험들보다 훨씬 인정을 해준다. 그만큼 어려운 게 함정

해외유학생인 신분에서 3~4년 이상 영어권 고등학교를 다닌 경우에도 면제를 해주는 학교도 많으니 학교에 문의해 볼 것. 심지어 일부 대학들은 시민권( 원정출산 포함)으로 어학시험 응시 필요 여부를 따지는 경우도 있다.

2.4. 에세이

입시철이 다가왔으면 에세이(college essay[32])도 준비해야 한다. 타국의 각급학교 입시나 회사 채용 시 제출하는 자기소개서와 비교했을 때, "자신을 소개하는 글"이라는 점을 제외하면 매우 다른 성격의 글이다. 보통의 자기소개서가 본인의 스펙이나 강점을 어필하는 건조체 글이라면, 미국 대학 에세이는 본인의 경험을 통해 개성, 성격, 사상 등을 표현하는 화려체 수필이기 때문이다.[33] 감이 안 온다면 #메인 에세이 문단의 문항들과 아래의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자기소개서 공통 문항들을 비교해 보자.
1.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지원한 분야와 관련하여 어떤 노력과 준비를 해왔는지 지원동기와 본인에게 의미가 있는 학습경험, 교내활동 등을 중심으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1500자)
1.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공동체(동아리, 학급, 학교 등)에 기여한 교내활동(수업활동 포함)을 본인의 특성이 잘 드러나도록 기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800자)

대외활동이나 수상실적이 미국 고등학교 생활의 꽃이라면, 이쪽이 바로 미국 대학입시. 다른 평가 요소들이 비등비등한 학생들 사이에서 훌륭한 학생을 가려내는 가장 결정적인 요소이며, 가끔씩 스펙에 비해 좋은 학교에 갔다는 소식이 들리면 십중팔구 에세이 덕분에 떡상한 것이다.

대한민국 고3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 등을 준비하며 받는 만큼의 스트레스를 에세이 쓰며 받는다고 보면 된다.(물론 한국 학생들의 스트레스와 비교할정도는 아니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살면서 한 번도 적어본 적 없는 갈래의 글이고[34], 1~3달 안에 수천 개의 원서를 읽어야 하는 입학사정관(Admissions Officer, AO)에게 눈에 띄려면 내용이 재미있어야 하며, 그 와중에 자기 자신을 좋은 사람으로 어필까지 해야하기 때문이다. 영어 원어민이 아니라면 외국어로 글을 써야 한다는 점도 있고. 장르 특성 상 마냥 앉아서 빡세게 쓴다고 잘 써지는 것도 아니고, 영감이 와야지 뭐라도 써내려갈 수 있기 때문에 더더욱 애간장이 탄다.

또한 앞서 언급한 요소들은 모두 고등학교 생활 중에 신경 쓰는 것이고 추천서는 본인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닌 데에 반해, 막판에 노력해서 뒤집을 수 있는 유일한 요소이기도 하다. 여러모로 미국 수험생들의 스트레스 요인 1위.

크게 모든 대학에 공통적으로 내는 메인 에세이(main essay), 대학별 문항(supplemental essay), 코로나19로 인해 추가된 임시 문항으로 나뉜다.

참고로 영국 대학은 모두 4,000자짜리 UCAS 자기소개서(Personal Statement)만 요구하는데, 실제 작성해 보면 650단어짜리 메인 에세이와 길이가 비슷하다. 원래 케임브리지 대학교만 COPA 보충 자기소개서(COPA Optional Additional Personal Statement)를 받으므로 미국의 대학별 문항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었으나 2022-23년 입학전형부터 폐지됐다. COPA 보충 자기소개서는 와이 에세이처럼 쓰는 경우도 있었고, 그냥 평범한 자기소개서처럼 쓰는 경우도 있었다.

그리고 영미권 대학 및 대학원에 진학하는 경우 자소서를 번역업체에 맡기는 경우가 대다수인데 수백에서 수천건의 자소서를 번역해본 번역사들은 모든 자소서에서 보이는 공통점을 잘 알고 있다. 직장경력이 없는 군필남성들은 99%가 군경력을 매우 과장해서 쓰는데 군대를 가지 않는 외국인들이 이걸 신기해 할거라 생각하는듯 하다. 하지만 매년 수천명의 한국인들이 지원하는 영미권 대학에서 입학사정관들은 한국인이 군대경험을 자랑하는 자소서를 수만건도 넘게 봐왔기 때문에 신기하긴 커녕 완전히 질려있는 편이다.

그 외 역시 99%의 비율로 자소서에서 보이는 특징은 한국사회가 얼마나 후진적이고 끔찍한 곳인지 강조하고 상대방 국가를 칭송하면서 본인은 이런 선진문물을 경험하기 위해서 지원했다고 강조한다. 매우 한국인스러운 접근방식인데 의도는 알겠지만 사람 생각하는거 다 똑같다. 영국 워릭대학에서 매년 수백명의 한국인 지원자들의 자소서를 봐온 입학사정관 친구는 첫 두문장 읽어도 한국인인지 알수 있을 정도라고 하니 좀 창의적이 되는게 좋겠다.

2.4.1. 메인 에세이

메인 에세이(Main Essay)는 모든 대학에서 공통적으로 요구하는 문항으로, 대학 원서에서 본인을 어필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다만 이는 Common Application, Coalition Application, Universal College Application 사용 학교에만 해당되는 사항이고, 캘리포니아 대학교(UC)나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같이 자체 원서 체계만 사용하는 학교들은 대학별 문항 스타일의 에세이만 있는 경우도 많다.

분량은 원서 체계에 따라 다르지만 가장 널리 사용되는 Common Application 기준 200단어 이상, 650단어 이하다. 대개 500~650단어 사이로 하는 것이 좋은데, 대략 A4지 1장~1장 반 정도와 비슷하다.

Common Application의 메인 에세이 문항은 2021년 기준 아래 중 하나를 골라 쓰는 것이다. #
1. 이 원서에서 빠져서는 안 될 배경, 정체성, 관심 분야, 특기 등이 있다면 그에 대해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1. 우리가 난관에 부딪혔을 때 얻는 교훈은 나중에 성공하는 데에 꼭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어려움이나 실패를 겪었던 경험에 대해 생각해 보고, 그 경험이 본인에게 끼친 영향과 그 경험을 통해 배운 점에 대해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1. 어떠한 믿음이나 발상에 대해 의문을 갖거나 도전했던 때를 되돌아보십시오. 그런 생각을 갖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으며, 그 결과는 어떠했습니까?
1. 남이 당신을 위해 한 행동 덕분에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기쁘거나 고마웠던 경험을 되돌아보십시오. 그 고마운 마음이 당신을 어떻게 바꾸거나 동기를 부여해 주었습니까?
1. 당신 혹은 남에게 성장이나 성찰의 계기가 된 성과, 사건, 혹은 깨달음에 대해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1. 시간 가는 줄도 모르게 할 정도로 좋아하는 주제, 발상, 혹은 개념에 대해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1. 원하는 주제에 대해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미 쓴 에세이여도 좋고, 다른 문항에 대한 답변이어도 좋고, 본인이 만든 문항에 답하는 에세이여도 좋습니다.

Coalition Application의 메인 에세이 문항은 2021년 기준 아래 중 하나를 골라 쓰는 것이다. #
1. 당신의 성격을 잘 드러내거나 성격 형성에 영향을 끼친 경험에 대해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1. 공공의 이익을 위해 남에게 의미 있는 기여를 한 경험을 되돌아보십시오. 그 기여를 하기 위해 겪은 어려움과 그 성과에 대해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1. 오랫동안 갖고 있던 믿음이 도전 받았던 경험이 있습니까? 그에 대해 어떻게 대응했으며, 그 도전은 당신의 믿음에 어떤 영향을 주었습니까?
1. 현재 학생으로 사는 것의 가장 큰 어려움과 장점은 무엇입니까? 그들이 당신의 조언을 들어줄 것이라는 가정 하에, 동생 혹은 친구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고 싶습니까?
1. 원하는 주제에 대해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실상 자유주제인 마지막 문항들에서 보다시피 이 문항들의 내용에 기계적으로 답하는 것을 원하는 게 아니다. 주제가 어느 것이 됐든, 본인의 개성을 재미있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풀어내기를 바라는 것이다.

Universal College Application의 경우 약간 다른데, 2021년 기준 아래 두 문항을 모두 답해야 한다. #
1. 당신의 생각을 발전시키고 전달하는 능력을 보여주는 에세이를 써 주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어 존경하는 사람, 당신의 삶을 바꾼 경험, 현재 벌어지는 사건에 대한 당신의 견해 등에 대해 기술하실 수 있습니다.
1. 대외 활동, 봉사 활동, 또는 직장 활동에 대해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중 첫번째 문항은 650단어 미만으로 써야 하기 때문에 Common Application, Coalition Application의 메인 에세이 스타일이며, 두번째 문항은 100~150단어로 써야 하기 때문에 대학별 문항 중 "EC 설명" 유형 스타일이다.

2.4.2. 대학별 문항

대학별 문항(Supplemental Essay)은 말 그대로 각 대학별로 따로 요구하는 에세이로, 메인 에세이를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 흔히 줄여서 섭(Supp)이라고 한다. 길이는 유형에 따라 짧으면 50단어에서 길면 650단어까지 다양하다. 단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교처럼 대학별 문항이 없는 대학도 있고,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나 캘리포니아 대학교(UC)처럼 자체 원서 체계를 사용하는 대학 중 메인 에세이(와 비슷한 스타일의 문항) 없이 대학별 문항만 있는 경우도 있다.

당연히 대학별로 문항은 다르지만, 흔한 유형에는 다음이 있다.
이 외에 대학별로 있는 좀 특이한 유형의 예시에는 다음이 있다. 취소선 표시는 2021년 기준 해당 문항이 사라진 학교.
1. 천체를 하나 고르고, 해당 천체의 구성 물질이 바뀌었다고 상상해 본 뒤, 그 영향에 대해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 치즈로 돼있다면, 해왕성 비누로 돼있다면 등등) 물리학, 철학, 판타지 등 그 어느 분야로 접근해도 좋습니다.
1. 파이(pie)가 쉬운 이유는 무엇입니까?[36]
1. 호메로스의 ≪ 일리아스≫에 등장하는 인물인 헬레네는 "배 1천 척을 출정하게 한 얼굴"을 가졌다고 합니다.[37] 그러면 헬레네에 SI 접두어 밀리를 붙여 "밀리헬레네"라 하면 선박 한 척을 출정시키는 데에 필요한 미모를 가리키는 단위가 됩니다. " 뉴욕 분"은 신호등이 바뀔 때부터 뒷 차선의 택시 경적을 울릴 때까지의 시간을 가리킵니다. 비슷한 방식으로 새로운 단위를 발명하고, 그 단위의 유래와 용래 및 비슷한 다른 단위에 대해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1. 마크 트웨인은 "새로운(original) 발상이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과연 모든 예술, 문학, 철학, 기술은 오래된 발상을 재조합한 것입니까, 아니면 개중에 새로운 발상도 있습니까? (지원자 본인을 제외한) 대상을 하나 골라서 그 대상이 왜 새로운지, 혹은 왜 새롭지 않은지에 대해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1. 역사는 반복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다른 분야는 어떻습니까? 화학, 철학 등 다른 분야를 고르고, 그 분야가 어떻게 반복되는지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 분야가 어떻게 반복되는지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38]
1. 모험 정신을 갖고, 시카고 대학교의 과거 문항 중 하나를 고르거나 새로운 문항을 만들어 답해 주시기 바랍니다. 본인의 작가, 철학자, 비저너리(visionary), 사회 비평가, 현자, 세계시민, 혹은 미래의 시카고 대학생으로서 최고의 자질을 이용하십시오. 약간의 위험을 감수하고, 재미있게 놀아보십시오!

대학별 문항을 적을 때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재탕할 때 내용을 잘 검토해야 한다는 점. 예를 들어 브라운 대학교 와이 에세이를 약간만 수정한 뒤 재탕해서 펜실베이니아 대학교(UPenn)에 보냈는데 까먹고 대학 이름을 안 고쳐서 유펜한테 "나 브라운 가고 싶어요"라고 보낸다던가 하면 큰일 난다.

2.4.3. 코로나19 문항

개인적으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갑작스럽게 큰 영향을 받게 됐을 경우, 그 정황을 설명하기 위해 존재하는 문항. 다만 에세이 형식이 아니라, 직설적인 설명을 요구하는 문항이다. 커먼앱에 따르면 아래의 경우 쓸 수 있다.

2.5. 추천서

추천서(Letter of Recommendation 혹은 Recommendation Letter)는 의무적으로 교사 2명과 재학 중인 고등학교의 진학실에서 하나 받아야 한다. 후자의 경우는 카운슬러 레터(Counselor Letter)라 하며, 성적표 등과 함께 학교별 보고서(School Report)의 일부다. 캘리포니아 대학교(UC) 등 일부 대학은 대부분의 경우에는 추천서를 요구하지 않고, 나중이 일부 전공이나 일부 지원자에게만 별도로 연락해서 추천서를 1장만 따로 보내달라고 한다.

추천서는 지원자가 해당 대학에 와서 수업 내/외적으로 어떤 역할을 할지 감을 잡기 위해 사용된다.

교사 추천서는 절대다수의 대학에서 이과 한명, 문과 한명에게서 받으라고 권장한다.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나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Caltech) 같은 공과대학교도 포함. 예체능 전공이 아닌 이상 예체능이 아니라 학술적(academic)인 과목 교사에게 받도록 권장한다. 보통 (현재 모습 기준의) 지원자 본인을 개인적+학업적으로 가장 잘 아는 사람에게 받도록 권장하기 때문에, 11~12학년 때 본인을 가르친 교사에게 받는다.

이 외에 선택 사항으로 추가 추천서를 보낼 수도 있는데, 대부분의 경우 보낼 필요가 없다. 추천서는 양 보다는 질이 중요하므로 필수 추천서들에서 다루지 못한 내용이 아주 많을 것으로 예상될 때만 받는 것이 좋다. 아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가 추천서를 받는 경우들.
참고로 영국 UCAS에서는 추천인을 Referee, 추천서를 Reference Letter 혹은 Reference라고 부른다.

2.6. 면접

미국 대학의 면접(interview)은 대한민국이나 옥스브리지에서만큼 입시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지는 않지만, 일단 존재하기는 한다. 면접관은 보통 교수 입학사정관(Admissions Officer, AO)이 아니라 본교 졸업생이다. 랜덤한 미국인 졸업생(alumnus)[39]인 경우도 아주 유명한 한국인 졸업생인 경우도 있지만, 어느 쪽이든 미국 대학 면접의 성격이 타국과 꽤나 다르다는 점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보통 원서를 내고 나서 1~4주 안에 이메일로 면접 요청이 온다. 모든 대학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면접이 존재하는 대학도 (합격 당락과 무관하게[A]) 모든 지원자에게 면접 요청을 보내는 것도 아니다. 따라서 지원한 모든 대학에서 면접 요청이 오지 않았다고 불안할 필요는 없다. 요청의 내용은 보통 면접 일정을 잡자는 것이다.

면접은 영상통화 전화(!)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고, 지원생과 가까운 곳에 있는 면접관이 걸렸을 경우 카페에서 만나서 하는 경우도 있다. 그야말로 캐주얼함의 극치였다. 카페에서 만나는 경우, 서로에게 어떤 의 옷을 입고 올 것인지 알려주는 것도 도움 되며, 예의 상 지원자가 면접관의 음료를 계산해 주는 경우가 많다.

면접 길이는 보통 1시간 내외이며, 흔한 면접 내용은 다음과 같다.
면접관이 보통 평범한 해당 대학 졸업생이라는 점이나 면접 내용에서 알 수 있겠지만 보통 입시에 결정적인 요소는 아니다. 주로 원서 내용과는 다른 방식으로 해당 학생의 개성(인성, 성격, 관심 분야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싶을 때 치러지므로, 면접 요청을 받았다고 합격률이 급격하게 올라가는 것도 아니다. 다만 일단 대입 면접은 대입 면접이고, 잘 해서 이득을 보는 것은 힘들어도 잘못 해서 불이익을 보는 것은 매우 쉬우므로 그래도 무조건 최선을 다해서 임하자. 그저 대한민국 논술이나 영국 옥스브리지 면접만큼 오랜 시간을 들여 준비할 필요는 없다는 뜻이다.

2.7. 사후 제출

2.8. 기여입학제

미국에서의 기여입학제는 Legacy Preferences/Admission이라고 하는데, 이는 가족 중에 그 대학을 졸업한 사람이 있을 경우 입학 과정에서 특혜를 주는 제도이다. 가족의 기준은 대학마다 다르지만 보통 부모는 기본으로 분류된다.

이는 기부금을 얼마나 냈는지와 상관없이 특혜는 공평하게 주어진다. 2005년 조사에 따르면 대학 졸업생의 자녀들은 1,600점 만점의 구 SAT 체계에서 160점 정도의 특혜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기부가 입학으로 꼭 이어지는 건 아니다. 수백에서 수천만 달러에 달하는 기부금을 내고 이 정도의 유리함을 얻는 셈. 이러한 기부금 제도는 매년 미국의 대학이 졸업생 동문회로부터 막대한 액수의 기부금[41]을 받고 있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형성된 제도이고 기여입학제에 반대하는 미국인이 많아도 쉽사리 없어지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기여입학제를 폐지하면 졸업생 동문회가 졸업생의 자녀를 위한 혜택을 줄이는 학교의 처사에 반발하는 차원에서 기부금을 줄일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는 모교 졸업생의 자녀를 우대해주는 관행에 가까운 것이다. 굳이 우리식으로 비유하자면 '동문자녀 가산점 제도'에 가까운 셈이다.

이런 관행에 대한 비판도 있다. 상술된 것처럼 자녀를 대학에 보내려는 부모로부터 거액의 돈을 받아 능력도 없는 학생을 입학시키는 제도는 원래 아니었지만 관행이란 것이 있다 보니 학벌이 세습되게 만든다는 측면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미국에서 기여입학제의 혜택을 받고 대학에 입학한 대표적인 인물로는 하버드 대학교를 졸업한 존 F. 케네디 예일 대학교를 졸업한 조지 W. 부시가 있다. 케네디와 부시의 고등학교 성적은 각각 하버드, 예일에 입학하기에 터무니없이 모자랐다.[42] 하지만 케네디는 아버지가 하버드 대학교를,[43] 부시는 아버지와 할아버지가 대대로 예일 대학교를 졸업한 덕을 본 것이다. 미국 전 부통령 앨 고어의 아들도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하버드에 입학했다.

2.9. 기타

3. 지원 절차

1. 관심 있는 대학들에 대해 조사해본 뒤, 지원할 대학을 선택한다.
1. 각 대학마다 해당하는 원서 접수 체계의 웹사이트에 회원가입한다.
1. 공통 정보(개인별 신상 정보, 표준화 시험 성적, 수상실적, 대외활동, 메인 에세이)를 입력한다.
1. 추천인 인적 사항을 입력한다. 그러면 추천인에게 추천서 제출 방법을 안내하는 이메일이 전송되며, 추천서는 추천인이 제출하면 된다.
1. 본인이 지원할 대학들을 원서 웹사이트에 등록한다.
1. 각 대학마다 지원할 전형 종류 및 장학금 지원 여부를 선택한다.
1. 본인이 재학 중인 고등학교 진학실에 위 정보를 알려준다. 그러면 성적표와 학교별 보고서(School Report)는 진학실에서 각 대학으로 전송해 준다.
1. 대학별 정보(대학별 에세이, 소득금액증명서, 그 외에 대학별로 요구하는 추가 정보들)를 입력한다.
1. 원서를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그러면 지원자 포털(Application Portal) 링크가 날아온다.
1. 사후에 추가 제출할 자료가 있으면 지원자 포털에 제출한다. 예를 들어 조기 모집(Early Admission)에서 결과 발표 연기(Defer)를 받은 경우, 다시 어필하는 글을 제출하기도 한다.
1. 지원자 포털에 결과가 발표되기를 기다린다.

3.1. 대학 종류


미국 대학의 종류는 우선 설립 주체에 따라 크게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다.
또 운영 형태에 따라서는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다.
대학 선택에 관한 조언은 #조언 문단을, 대학 목록에 대해서는 국외 소재 대학교 일람/북미 문서를, 대학 서열화에 대해서는 대학 서열화/국가별/미국 문서 참고.

3.2. 원서 종류

대학 지원 시 공통 원서 체계로 접수받는 곳도 있고, 자체 원서만 접수받는 곳이 있고, 둘 다 받는 곳이 있다. 공통 원서 체계에는 Common Application, Coalition Application, Universal College Application이 있는데, Common Application이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된다. 자체 원서만 사용하는 대학에는 캘리포니아 대학교(UC) 계열 학교들,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조지타운 대학교 등이 있다.

영국에서는 UCAS, 대한민국에서는 유웨이 등이 비슷한 역할을 한다.

3.3. 전형 종류

미국 대학의 신입생 모집 전형은 크게 2가지 기준으로 분류할 수 있다. 각 종류의 모집 전형이 모든 대학에 존재하는 것은 아니므로, 각 대학의 학부 입시 페이지를 확인해 봐야 한다.
ED와 RD 둘다 보통 GPA, 에세이, SAT/ACT, 추천서 등이 필요하다. ED는 GPA, 에세이 등이 비중이 좀 더 크고, RD는 SAT 비중이 좀 더 크다. 예를 들면 ED: GPA 30-40%, 에세이 20-30%, SAT 20-30% / RD: GPA 25-35%, 에세이 20-30%, SAT/ACT 30-40% 이런식이다. 생각 보다 큰 차이가 없기에 한쪽에 치우치지 말고 모두 골고루 공부 해야한다. 사실상 RD는 ED를 떨어졌을때를 대비해서 사용된다. 한국의 수능 처럼 수능 100% 또는 내신(GPA) 20%+수능80% 같은 전형은 없다. 오히려 한국의 수능 같은 건 일본의 본고사나 중국의 가오카오에 가깝다.

수시 정시의 평가 요소가 서로 다른 한국 입시와는 달리, 조기/정시/수시 모집의 평가 요소는 모두 앞 문단에 설명한 것들을 복합적으로 반영한다. 미국에 정시파이터는 없는 셈. 다만 조기 모집에서 떨어져서 정시 모집 원서를 문어발로 쓰는 학생들의 심정이 대개 한국의 정시파이터들만큼 간절하기는 하다.

참고로 영국의 경우는 모든 대학 원서 접수일은 1월 15일이며, 무조건 최대 5개까지만 지원할 수 있고(의대는 4개까지 지원 가능), 옥스브리지는 둘 중 하나만 지원할 수 있다. 다만 옥스브리지 의과대학에 지원하는 경우 접수일이 10월 15일이다.

3.3.1. 조기 모집

조기 모집(Early Admission; "얼리")은 정시 모집 전에 치러지는 전형이다. 대한민국 수시시기에 가깝다. 보통 기한은 11월 1일이며, 가끔 10월 15일, 11월 10일, 11월 15일 등도 있다. 결과는 보통 1월 15일 앞뒤로, 빠르면 12월 중순부터, 제일 늦게는 1월 31일까지 발표된다.

정시 모집보다 합격률이 높으므로 보통 약간은 상향 지원한다. 하지만 이는 합격 요건을 어느 정도 채운 학생들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고, 택도 없는 학생들은 조기 모집으로 지원해도 똑같이 택도 없기 때문에 그렇다고 과한 상향 지원은 금물. 또한 대학에 따라 합격률 자체는 높아지더라도 합격 난이도는 별 차이가 없는 경우도 가끔 있다. 이는 조기 모집이라고 해서 합격 기준이 더 쉬운 것은 아니어도 우수한 학생들이 조기 모집 때 더 많이 지원했을 경우에 생긴다.

조기 모집은 다시 3가지로 나뉜다.
Big Three[47] 스탠퍼드 대학교는 조기 모집 전형이 REA/SCEA밖에 없다. "우리 학교에 조기 모집으로 지원하고 싶다면 나머지 조기 모집을 모두 포기할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으름장인 셈. 아이비 리그 소속 학교들 중 Big Three를 제외한 곳들[48]은 조기 모집 전형이 ED밖에 없으며,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와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Caltech)는 EA밖에 없다. 이 외의 학교들은 보통 ED와 EA가 둘 다 있다.

3.3.2. 정시 모집

정시 모집(Regular Admission; "레귤러")은 1월 초에 치러지는 전형이다. 대한민국 정시시기에 가깝다. 결과는 3월쯤 발표된다.

정시 모집은 다시 2가지로 나뉜다.

3.3.3. 수시 모집

수시 모집(Rolling Admission; "롤링")은 말 그대로 수시(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로 모집한다는 뜻으로, 대한민국 수시와는 다르다. 보통 선착순 선발이기 때문에 대체로 일찍 지원할수록 유리해 합격하기 쉽다. 미시간 주립대학교, 인디애나 대학교,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애리조나 주립대학교, 미네소타 대학교, 앨라배마 대학교, 퍼듀 대학교, 럿거스 대학교 등 많은 주립대학에 존재하는 전형이지만, 모든 주립대학에 존재하는 것은 아니므로 주의.

3.3.4. 기타

3.4. 장학금 종류


미국 대학 학비는 매우 비싼 것으로 악명 높다. 1년에 3000~8000만 원에 육박하기 때문에 생활비까지 합하면 최대 1년에 1억 원이나 필요할 수도 있다. 자세한 것은 미국/교육 문서 참고. 따라서 본인이 다이아몬드수저가 아니라면 장학금을 알아보는 것도 중요하다.

미국 연방정부에서 지급하는 장학금으로는 FAFSA(Free Application for Federal Student Aid)라는 장학금이 있다. 미국 대학 등록금이 장난 아니게 비싸기 때문에 부모의 소득수준[49]에 따라 장학금을 지급한다. 미국 시민권자, 영주권자, 또는 특수한 지위를 가진 비시민, 비 영주권자에게 지급되나, 세번째 항목은 한국인은 해당되지 않거나 아니면 사실상 거의 불가능한 항목이다. 유학생의 뼈를 때리는 것일 수도 있으나, F-1 등 비이민 유학비자 소지자는 죽어도 안 나오니 신청할 생각조차 하면 안된다. 현재 거주하는 주에 일정 기간 살았으면 주거 증명을 요구할 수는 있다.

미국 대학에서 받을 수 있는 장학금에는 크게 학비 지원(Financial Aid; FA), 실력 기준 장학금(Merit-Based Scholarship), 외부 재단 장학금이 있다.
학비 지원이나 실력 기준 장학금의 경우, 에누리가 가능하다. 즉 A와 B 대학에 모두 합격했으나 A 대학에서만 학비 지원이나 실력 기준 장학금을 탔을 때, B 대학에 "나 A 대학에서 ~~ 달러 상당의 장학금 탔는데, 너희도 장학금 주겠다고 하면 B 대학 가는 것도 한번 생각해 볼게ㅎ"라는 식의 이메일을 보내서 없던 장학금을 만들어서 타올 수도 있다는 말. 생각보다 성공률이 높기 때문에 한 학교에서라도 장학금을 탔으면 나머지 학교들에 다 시도해 보자.

3.5. 결과 발표

보통 조기 모집(얼리)은 12월 중순, 정시 모집(레귤러)은 3~4월에 지원자 포털(Applicant Portal)에 첨부된 통지서를 통해 발표된다. 구체적인 발표 일자는 각 대학 입학 당국에서 트위터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려주는데, 생각보다 꽤 늦게 알려주고, 매년 달라지므로 그냥 대강 12월 중순 혹은 3~ 4월 즈음으로만 알고 있자.

결과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
참고로 영국 UCAS에서는 무조건부 합격은 Unconditional Offer, 조건부 합격은 Conditional Offer이라 부른다. 영국 입시에서 Accept라는 표현은 학생이 특정 대학에 합격한 후 해당 대학에 진학하기로 선택하는 것을 가리키며, "Offer를 accept한다"와 같이 사용한다.

4. 비판 및 논란

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대학 서열화/국가별/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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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미국에 대해 철저하게 공정한 능력주의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는 착각에 불과하다.[52]

한국의 입학사정관제의 원조인 미국에서 사립대는 입학사정관제로 학생을 선발한다. 한국에서 입학사정관제는 2004년에 발표했지만, 초창기 수시도 비슷한 부분이 있다. 후에 이름이 바뀌고 비율이 늘었다.[53] 이 제도는 태생적으로 현대판 음서 제도이다. 상류층 백인들이 똑똑한 유대인을 대학에서 합법적으로 떨어뜨리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이며, 이것이 현재까지 이어지면서 아시안 학생들을 떨어뜨리기 위해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학생들도 동양인, 유대인, 인도인들이 공부를 미친듯이해서 백인들에게 불리한 구조라고 한다. 현재 이중 가장 열심히 하는건 인도인이다. 취업난이 심한 나라 학생일수록 열심히하는 경향이 있다. 추가로 인도는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고 있으니 유학생 중에서 매우 유리하다.
기여입학제는 미국 사회의 전통적 주류이자 상류층인 개신교도들이 자신들의 영역으로 여겼던 엘리트 사립대학에 1920년대부터 유대인과 가톨릭 신입생이 크게 증가하자 위기 의식을 갖고 도입했다. 이 제도는 시간이 지나면서 주로 부유하고 연줄이 좋은 백인에게 유리한 전형으로 고착화됐다. 기여입학제를 통해 지원하는 전형적인 백인의 합격 확률은 일반 학생들에 비해 5배 높다는 듀크대 연구 결과가 나왔을 정도다. #

일각에서는 미국이 그럴리가 없다며 합리적으로 원서 작성에서 가족정도나 좀 묻고 추가 점수를 약간 부여하는 사소한 것으로 주장하는데 기여입학제는 도입 자체부터가 불공정한 특혜를 제공하고자 한 제도이다. 일부 중국 부호들이 미국 대학들에 막대한 액수를 기부한 것이 이 때문이다. # 이미 미국내에서도 자식들을 명문대로 보내려는 부유한 상류층 부모들과 미국 명문대학의 브랜드 이미지 전략과 맞아떨어진 것이라는 비판이 오래전부터 제기되어왔다. #

주립대학도 사립대와 비슷한 평가 요소로 학생을 선발하지만, 해당 정부의 통제를 받기 때문에 대체로 명확하고 정량적인 평가 기준을 사용하므로 논란의 대상이 덜 된다. 하지만 상위권 주립대학으로 갈수록 사립대와 비슷한 기준을 사용하고, 기존의 기준만으로는 합격생을 가려내기 힘들 정도로 지원자가 많아진 일부 주립대학은 에세이 등의 비중을 높이는 등 사립대화되고 있다. 따라서 아래 서술은 일부 주립대학에도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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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배경

1920년대까지 성적순으로만 받던 미국 대학들이 이 제도를 도입한 이유가 당시 폴란드를 비롯한 동유럽에서 이민 온 유대인들이 우수한 성적으로 대거 입학하게 되자,[54] W.A.S.P.들의 합격률이 급감하고, 이들을 받아들이지 않을 꼼수를 궁리하다 만든 것이다. 이들은 대부분 가난하기에 졸업 사회에 나간다 한 들 모교에 기부금 따윌 낼 리가 없고, 오히려 학생때 그 특유의 향학열을 불태우며 우수한 성적으로 장학금을 독차지하니 대학들은 아무리 이들을 키워서 졸업시켜봐야 학교에 기여하는 것이 이후에도 전혀 없다.
학문의 전당인 대학교에서 왜 기부금과 수익을 추구하는가? 공공기관(+ 공기업)과 사기업의 관계처럼, 사립대는 공립대(국립대, 주립대, 시립대)와 달리 사기업이기 때문이다. 한국에선 사립학교 교육부로부터 재정지원금과 감사를 받는다. 그러나 미국의 사립학교는 100% 재학생 등록금과 졸업생 기부금, 대학 펀드, 연구비 계약으로 운영된다. 그래서 이 되는 신입생과 졸업생이 필요하다. 교육부의 영향력이 강력한 한국에서도 사립대가 수시 원서비를 노리고 파격적인 수시 전형으로 장사를 한다고 비판을 받고 있다. 교육부의 지원과 통제조차 받지 않는 미국에선 더더욱 극단적으로 벌어지는 것이다. 사립대학이 자본주의 논리로 운영되는 이상, 사립대학은 돈 많은 학생을 받기 위해 차별적인 정책을 유지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미국 대통령들도 이러한 차별을 당했다. 부유한 집안 출신인 조지 W. 부시 존 F. 케네디는 자신들의 정적이면서 가난한 집안 출신인 빌 클린턴, 리처드 닉슨보다 대학에 쉽게 입학하여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리처드 닉슨은 실력으로 하버드 대학교에 합격했지만 가정형편 때문에 휘티어 칼리지라는 삼류대학에 진학해야 했고 훗날 듀크 대학교 로스쿨 까지 나왔음에도 학벌에 대한 트라우마를 가져야 했다. 반면 닉슨의 정적인 케네디는 공부도 못하면서 가문의 힘으로 하버드 대학에 들어가서 엘리트 코스를 밟고 정계에 수월하게 진출했다.

4.2. 공정성 논란

사립대학에선 자기소개서, 특별한 봉사활동, 스포츠 리더 경력, 웅변 대회 입상, 소논문, 수학/과학 올림피아드 입상, 음악 콩쿠르 입상 등등 여러 대외활동을 통해 리더십이니 창의성이니 하는 기준들을 검증한다고 주장만 한다. 얼핏 듣기에는 그럴듯한 주장이다. 그러나 생각해보자. 시험성적도 아니고 교수주관에 따라 점수를 매기는 것들을 어떻게 공정하게 평가할 것인가? 인류가 정량화된 시험을 발전시킨 이유는 평가자의 주관, 편견, 인맥, 비리을 배제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입학사정관제를 시행하는 대학들은 배점이나 채점 기준을 공개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국내외를 불문하고 입학비리도 일어날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예를 들어, "당신은 수능 성적은 좋은데 그 외에 봉사활동 경력이라든가 리더십을 증명할 수 있는 것이 없군요. 당신은 공부는 잘 할 지 몰라도 결국 인성, 창의성, 리더십이 의심스러워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A는 당신보다 수능성적이 나쁘지만 고아원 봉사활동, 학생회장 경력, 고등학생 때 반장을 4번 한 적이 있을 정도로 헌신적이고 진취적인 학생으로 우리 대학의 교풍에 어울리는 학생으로 합격시켰습니다." 이러면 정말 당신은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 이런 대학들은 적반하장으로 학생을 '사회, 이웃은 안중에도 없고 자기 성적밖에 관심이 없는 이기주의자'로 몰아가기도 한다. 이것이 현재 미국 대학들, 특히 거액의 기부금으로 장사를 해먹는 사립 대학들이 아시아계를 떨어뜨리는데 자주 써먹는 수법이다.

다만 인종차별이라기 보단 자본적 차별에 가깝다. 리더십이나 경력이라는게 부모님의 유명한 회사에서 인턴으로 일하거나, 부모님이 정치자금을 기부한 정치인 아래에서 임시 비서로 잠깐 일하거나, 비싼 비행기표로 해외에 나가서 방학내내 비싼 호텔방에서 거주하며 가난한 학생들을 과외해주는 봉사활동이나 나무를 심는 환경운동을 말한다. 미국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에도 이런 장면이 등장한다. 국무장관 캐서린 듀란트의 아들이 스탠퍼드 대학교에 낙방하고 장관 본인도 입학사정관의 마음을 돌리는 데 실패하자, 주인공이자 하원의원인 프랜시스 언더우드가 아내의 봉사단체에서 일하던 스탠퍼드대 출신 직원에게 추천서를 부탁해[55] 결국 듀란트의 아들을 합격시키는 내용이다. 드라마라 과장된 부분이 있다는 것을 감안해야겠지만, 분명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것.

아시아계든 백인이든 대다수의 서민가정은 꿈도 못 꾸는 일이며 실제로 동양계 재벌이나 정치인 자녀들도 흔히 미국 사립명문대에 졸업장을 가지고 있다. 인종 상관없이 돈없으면 자본으로 차별받는다.

하버드의 입학사정관 평가기준에는 대놓고 이렇게 쓰여있다. "다른 학생들이 당신과 같은 방을 쓰고 밥을 먹고 당신과 함께 세미나에 참석하고 싶어할까? 그리고 구성원들끼리 친밀한 과외활동 집단에서 당신과 같은 팀에 속하거나 협력하고 싶어할까?" 출처: 다가오는 폭풍과 새로운 미국의 세기, 266p

한마디로 공부 잘해도 금수저랑 못 어울릴 계층이라면 오지 말라는 것.

결정적으로 정부의 지원과 통제를 받으며, 해당 주 출신(In State) 학생들에게서 많은 등록금/후원금을 받을 수 없는 주립대학들은 이 수법을 사용하지 않고 정량화된 수단과 약간의 에세이만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대신 외국학생을 끌어들여서 부족한 운영비용을 충당하려고 든다. In State 학생은 학비가 할인되는 반면 Out of State인 유학생들은 학비를 완전하게 내기 때문이다. 그리고 캘리포니아 대학교(UC)를 비롯한 일부 주립대학은 정량화된 수단만으로 지원자를 유의미하게 가려내기 힘들다고 판단하여[56] 에세이 등 정성적인 요소의 비중을 점차 늘려가고 있다.

4.2.1. 반론

다만 현재 SAT, ACT, AP는 애초에 수능이나 가오카오 같은 일괄적 대입 평가기준으로서 작동하기에 부적합한 형태다. 원점수를 점수대별로 변환하여 최종점수를 발표하는 방식이고(대략 절대평가+등급제와 비슷하다), 만점자가 드문 수능과 달리 SAT, ACT, AP 만점자는 수능 만점자에 비해 매우 많이 존재한다는 점을 미루어봤을 때 문제들의 변별력도 부족하기 때문이다. 또 마냥 변별력을 늘린다고 킬러 문제를 넣는다던지 하는 것도 나름대로 논란의 소지가 있기 때문에 쉽게 해결되는 문제도 아니다.

위 문단에서 제기한 비판은 100% 정시[57]만 있어야 해결되는 것인데, 이 또한 찬성 의견만큼이나 반대 의견도 충분히 있는 논제다. 찬반 양쪽의 의견에 관해서는 정시 대 수시 논란, 대학수학능력시험/논쟁, 학생부종합전형 문서 참고.

4.3. 경제적 차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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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저는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명문대 교수님들에게 이렇게 말하곤 합니다. “상위 1%에 속하는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해서 우리 사회의 1%에 속하는 인재로 교육시키는 것이 무슨 대학 교육입니까? 최소한 상위 10% 학생들을 선발해서 나라를 이끌어갈 상위 1%를 만드는 게 진정한 교육 아닙니까?”

그렇게 어렵고 복잡한 입학사정관제도를 만든 이유는 어떻게든지 상위 1%를 찾아내기 위한 노력같이 보입니다. 그런 학생들을 찾아내서 교육시키면 어차피 상위 1%인데, 이런 것이 과연 교육일까요? 상위 1%를 입학시켜 그대로 상위 1%로 만드는 것이 무슨 대학 교육일까, 회의감이 들 정도입니다.
권오현, <초격차> 中
미국의 입학사정관제에는 한국보다 자기소개서, 특별한 봉사활동, 스포츠 리더 경력, 웅변 대회 입상, 소논문, 올림피아드 입상, 바이올린 콩쿠르 입상 등등 여러 대외활동을 중요시 여긴다. 대학 측은 이러한 대외활동을 통해 학생의 리더십, 창의력, 창조적 사고, 독립심을 검증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러한 대외활동 경력은 실제 학업능력을 공정하게 증명하는 수단이 아니다. 이런 대외활동을 한 학생들의 능력이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유의미하게 우수하다는 증거는 없다. 부모가 학생의 대외활동을 지원해줄 정도로 상류층이라는 증거일 뿐이다.

미국에서는 개천에서 용이 나올 수 없다. 학생이 아무리 뛰어나도 옆에서 관리해주는 사람이 없으면 의미있는 교외활동을 만들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물론 다양한 대학이 입학 점수나 학문적으로 더 높은 경우도 상당히 많기 때문에 기회 자체는 다양한 상황에 열려 있기도 하다. 통계적으로 보아도 여러 대학교 재학생들 중 Pell Grants (정부에서 나오는 저소득층 학비보조금) 수혜자가 평균보다 현저히 낮다. 가끔 하버드 대학교 노숙자 소녀가 들어갔네 등의 기사가 뜨는데,[58] 실제로는 학벌의 세습화, 돈으로 합격을 사고 판다(기여입학제)는 비난을 무마하기 위한 생색내기로서의 언론플레이일 뿐, 실질적으로는 잘 살아야 미국 대학 입시 준비도 잘 할 수 있다.

다만 물론 공부를 잘하는 수재를 넘어서 타고난 천재라면 대학들이 장학금을 퍼주면서 주워간다. 부모의 재력으로도 구매할 수 없는 것이 천재적인 재능이기 때문이다.

4.3.1. 반론

소득에 따른 교육의 기회의 불평등은 다른 입시 체계 하에서도 존재한다. 당장 한국 상위권 대학 재학생들의 평균 소득도 한국인 평균 소득보다 높다. 그저 미국에서 그 불평등이 더욱 심하다는 차이만 있을 뿐이다.

한국이 대학 진학률이 높다는 이야기가 굉장히 유명한 만큼, 세계적으로 보면 한국 문화에서의 학력에 대한 권위가 선진국에 속하는 나라에서는 오히려 높은 편이다. 미국에서는 학교 공부를 잘 하는 것은 좋은 것 중 하나일 뿐이다. 서양 문화는 아예 상공업자는 석공도 프리메이슨 같은 단체를 만들 정도로 전통적으로도 지위가 낮지 않았고 노동자들이 한국 이상으로 부조리에 강하게 저항하여 직업 귀천 의식, 특히 '낮은' 직업의 사람이 자존감도 스스로 낮추는 풍조가 적은 편이고, 취향과 가치관을 간섭하는 오지랖 같은 문화는 더 적기에 대학을 안 나왔다고 사회적 인식이 나쁠 확률이 한국보다 낮다. 미국 정치인도 한국보다는 갑처럼 행동하거나 그 지지자들이 황송하게 여기는 태도는 비교적 낮다.

미국에서는 성공의 길이 학력만으로 정해지지 않는다. 직장 같은 곳에서도 이직을 통해서나 능력을 발휘하여 성공할 길이 있다. 따라서 미국의 계층이동성은 사실 그렇게 낮지가 않아, 북유럽 다음으로 그것이 높은 사회에 속한다. # 오히려 한국이 계층이동성이 OECD 중 가장 낮은 편에 속하는데, 학력 하나 만으로 모든 것을 결정지으니 좋은 학력을 얻을 때까지 재수를 한다든가, 좋은 학군지로 이사를 가든가, 아니면 돈이 많으면 전문직 공부를 붙을 때까지 하면 되기 때문이다. 돈이 없으면 이것을 절대로 해낼 수가 없다. 그런데 한국의 문화적 배경에서 체면 의식이나 서열의식 같은 고정관념을 형성한 사람들은 미국에서 학력의 차이가 갈리는 것을 보고 그것을 삶의 전부로 여겨 개천에서 용이 못 나온다, 개천만 따뜻한 사회라고 오해를 한다. 학벌이 좋은 사람들이 택하는 직장은 무조건 인정받는다는 고정관념이 있기에, 학벌이 낮은 사람이 일머리 등의 다른 기회를 살려 성공하는 모습을 알아차리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어떤 직장에서는 학벌을 보겠지만, 학벌을 본다고 해서 그 직장이 반드시 우수하게 여겨져야만 하는 것은 아닌 사회다. 미주 한인 사이에서도 저런 것으로 서열질을 하는 순간 겉으로 인종차별을 하는 수준의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며 그런 짓좀 그만하라는 주장이 나오기도 한다. #

아무리 아이비 리그를 나와도 사회성이 없으면 연공서열제가 없기에 아이비 리그로 갈 수 있는 직장에서도 성공하지 못한다. 거의 대학 졸업장을 어떤 직장에 대한 스펙 마냥 생각하며, 일본에도 이런 분위기가 있으나 미국은 더 심하다. 경기에 따라 대학 진학률이 높아지다가 고졸 일자리도 좋아지니까 2010년대 이후로 대학 진학률이 감소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차이도 그렇게 극단적이지 않고 반독점법 등으로 건전한 경쟁을 유도한다. 그러니까 미국은 대학에 가지 않는 것이 인생 전반에서는 불평등이 될 가능성이 한국보다는 낮기 때문에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이다.

4.4. 인종차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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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인과 아시아인 학생 사이의 각종 평가 요소 비교. SAT, (현재는 폐지된) SAT2 등 학술적 요소에서 아시아인 학생들이 평균적으로 앞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미국 대학도 돈과 집안으로 입시가 좌우 될 수 있는 비판을 고려하여, 인종별 계층별 쿼터제를 도입하여 선발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바로 어퍼머티브 액션. 하지만 요즘은 이 쿼터제가 오히려 동양인들에게 독이 되었는데, 할당된 동양인 쿼터가 점수와 실력이 되는 동양인들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아이비 리그의 하버드는 유색인종 비율 및 사회적 배경까지 고려하며 신입생을 뽑기 때문에 일정 수 이하나 이하로 특정 인종 혹은 계층을 뽑기 싫어도 무조건 뽑게 되어있다. 하지만, 이 제도의 취지인 소수에 대한 고려가 무색할 정도로 아시아인의 교육열이 높고 진학률이 높다보니 이 제도는 오히려 소수인종들끼리의 신입생 TO 경쟁을 심화시켜 오히려 이들의 합격점수가 일반전형(백인)의 그것보다 높아지는 차별적 행태로 변질되었다. 관련 기사 SAT만점도 명문대 낙방… 美아시아系 '대나무 천장'에 운다

정말 공정하게 '실력'만으로 입학한다면 아이비 리그의 80%는 아시아계와 유대인들이 장악할 것이라는건 미국의 교육학자들도 인정하는 사실이다. 이 갈등이 제대로 드러난 게 중국계 학생인 Jian Li 사건인데, 이 학생은 SAT만점을 받고도 하버드, 예일에 떨어졌다. 그런데 자기학교의 더 공부 못하는 백인학생이 하버드에 붙자 소송을 냈으나 결국 패소. 이 제도의 본질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사건으로 미국에서도 논란이 되었다. 그리고 2015년엔 제2의 Jian Li 사건인 Michael Wang 사건이 터졌다.

일부 미국인 입장에서는 이런 쿼터제가 없는 대학들인 캘리포니아 대학교(UC) 계열 대학교들이 동양인들로 와글와글 하는 것을 보면 뭔가 제한이 필요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쿼터를 통해 이득을 보는 인종들은 흑인들과 히스패닉 계열인데 이는 그들의 험난한 과거 역사때문에 아직도 넉넉한 백인들이나 교육열이 달아오른 동양인들에 비해서 고등교육을 착실히 받은 사람들이 적기 때문이다. 따라서 HYPSMC 같은 명문대들의 흑인이나 히스패닉 평균점수를 보면 백인이나 동양인들 보다 어느 정도 낮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4.4.1. 판결

하지만 하버드 대학교는 결국 어퍼머티브 액션 관련 소송의 1, 2심에서 승소했다. (최종심인 3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 승소의 취지는 인종별 쿼터제가 문제는 있지만, 그래도 사립대학에서 인종의 다양성을 보장하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점.

2023년 공부 잘하는 아시아인보다 못하는 흑인을 우대하는 것( 어퍼머티브 액션)을 미국 대법원에서 위헌이라고 판결했다. 미국 대법원이 대학 입학시 소수 인종을 우대하는 어퍼머티브 액션(Affirmative Action)에 위헌 결정을 내린 것은 하버드대의 아시아계 차별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

자세한 논의는 어퍼머티브 액션/문제점 문서 참고.

4.5. 입시 비리 논란

2019년에 미국 대학가 대규모 입시 비리 스캔들이 터졌다. 기여입학제를 넘어선 대규모 체육특기생 서류조작 사건이었다. 이것이 크게 논란이 되어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바시티 블루스'가 제작됐다.

‘윌리엄 릭 싱어’라는 입시 브로커가 운동과는 관계가 없는 학생들의 부유한 부모로부터 수십에서 수백만 달러를 받고, 자식들을 ‘체육특기생’으로 둔갑시켜 한해에 약 700명씩 여러 명문대에 입학시킨 사건이다. 부유층 자녀들이 집에 있는 수영장에서 찍은 사진이 간단한 조작을 거쳐 청소년 대표팀 출신 수구 유망주의 훈련 모습으로 조작하여, 태어나서 한번도 해본적 없는 수구나 요트 선수 등으로 둔갑하는 식이다. 입시 컨설팅 비결은 스포츠 종목 코치와 학생 선발 담당자 등 명문대 곳곳에 돈을 뿌리며 구축해둔 네트워크 덕분이었다고 한다. 실제로 ‘ 위기의 주부들’의 펠리시티 허프만도 이 일로 2주 구금과 3만 달러(약 3400만원)의 벌금을 선고받았고, ‘풀하우스'에 출연했던 로리 로플린은 징역 2개월(보호관찰 2년)에 벌금 15만달러(1억7000만원)을 선고받았다. 릭 싱어는 "공부 잘해 들어가는 '앞문'은 어렵고 기여입학제는 수백만 달러를 쓰고도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뒷문'이라면, 자신이 만든 건 훨씬 적은 돈으로 합격을 보장하는 '옆문'"이라며 학부모들을 설득했다. FBI가 이들을 수사하기 위해 도청한 녹취록 중에는 이런 대화도 있었다. "저를 통해 옆문으로 들어가면 하버드는 120만 달러죠. 뒷문(기여입학제)을 이용하면 4500만 달러예요. 스탠퍼드는 5000만 달러. 올해 옆문을 이용하는 사람이 730명이 넘어요." 매일경제 8개의 대학이 이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밝혀졌는데 멤버들이 매우 화려하다.[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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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그래도 있는 장점

앞선 비판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대학입시 체계가 한국에 비해 갖는 장점도 있다. 애초에 초강대국 미국의 사회 체계가 흔히 그렇듯, 문제는 분명히 있지만 무시할 수 없는 강점이 있기 때문에 나라가 돌아간다. 다만 이 장점들을 유심히 쳐다보면 좀 무식해도 사회적으로 용인되고, 교육열 과열을 부추기는 아시아인과 유대인을 쿼터제로 억제하고, 부유층은 기여 입학 등을 통해 들어오기 때문에 다른 이들과 입시 경쟁을 하지 않아도 되고, 반대로 일정 계층 밑으로는 대학 입시를 아예 포기해야 되기 때문에 입시열기가 과열되지 않는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즉 같은 제도의 양면이라고 보면 된다.

아래는 같은 영미권 영국의 대학입시 체계에도 해당되는 장점이다.
아래는 영국의 대학입시 체계에는 해당되지 않는 장점이다.

5. 관련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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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입학은 쉽지만 졸업은 어렵다?

국내에 도피유학생들이 퍼트린 흔한 루머이다. 입학하기 쉬운 학교에 들어갔으니 졸업은 어렵다고 한 것이다. 입학하기 매우 어려운 미국의 최상위권 사립 명문대들도 졸업률은 90%가 넘는다. 즉, 졸업보다 입학이 압도적으로 어렵다. (물론 미국은 한국과 달리 무제한 지원 가능하므로 입학률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미국은 아이비 리그급 대학들이 10개 이상 있는데 거기에 모두 지원 한다면 어떻게 될까?? 당연히 합격률은 올라갈 것이다. 애초에 '합격률'이 합격한 사람/지원한 사람 이기 때문이다.) 학점 인플레이션 역시 굉장히 심한 편인데, 예시로 브라운 대학교는 학생들의 평균 학점이 3.73/4.0, 스탠퍼드 3.68/4.0, 하버드 3.63/4.0, 예일 3.63/4.0, 컬럼비아 3.6/4.0, UC버클리 3.59/4.0 정도로 학점 인플레가 심한 편이다. #[60] 국내에서 학점 인플레가 심하다는 곳보다도 압도적으로 심한 편이다. 위 수치는 해당 미국 대학들의 문이과 계열 합쳐진 평점이다. 문과 계열만 본다면 당연히 더 높다.

미국은 취업할 때 한국과 달리 학점기재 하는 곳이 별로 없다. 일본도 학점 기재를 하는 곳이 별로 없다.[61] 그렇다보니 한국처럼 미친듯이 공부하진 않는다.[62] 국내 공대의 경우 총 이수 학점이 135~145 정도이며, 과목당 1~3학점이다. 보통 1학기당 전공 6~7과목을 듣고 많으면 8과목을 수강해야한다. 4년 안에 졸업하려면 상당히 빡세다. 반면 미국은 명문 공대의 경우 졸업학점은 100학점 정도이고, 과목당 3~5학점이며, 4년동안 전공 11~15개 이내로 듣고 나머진 교양과목만 듣다가 졸업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렇기에 전공학점 또한 널널해서 교양과목으로 많이 채울수 있다.[63] 이렇기에 쉽게 이수할수 있는 부분이다. 미국은 또한 한국의 상위권 대학처럼 졸업하려면 높은 점수의 외국어 인증제도 조차도 없다.

미국학생들이 졸업하려면 별개로 자신들의 언어와 완전히 다른 한국어를 직장 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공부 해야 한다고 생각해보자. 이조차도 없다. 상위권 대학기준에도 국내보다 오히려 학점 따기는 미국이 더 쉽다. 사실 미국의 교육 문화는 미친 듯이 공부하는 건 나중에 기초과학을 발전 시킬 뛰어난 인재들이나 하는 것이지 보통 학생들은 취업할때 유리한 인맥(네트워킹)을 쌓는 것을 정말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렇기에 교수들도 당연히 이를 알고 있다. 이후 쌓은 인맥은 취업이나 직장을 다닐때, 이직할때도 상당히 용이 하다. 졸업후에도 은퇴까지 전화나 안부문자 식사 만남을 통한 꾸준한 인맥관리가 필요하다. 미국인들은 동양인들 처럼 미친듯이 공부하진 않는다. 오죽하면 입학에서도 동양인이 못 들어 오게 막는다.[64] 입학후에도 동양인과 인도인들이 미친듯이 공부해서 백인들이 학점 더 잘 받기 어려운 구조이다. 이 셋 중에 요즘엔 인도인이 가장 압도적으로 열심히 한다. 특히 인도는 영어가 공용어이기에 유리한 점도 있다.

게다가 인도인들은 타국에서 족보까지 만들어 자기들끼리만 돌려 보는 걸로 유명하다. 먹기 살기 어려운 나라일 수록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경향이 있다. 인도 같은 경우는 일자리가 없고 인구는 세계에서 가장 많기에 그야 말로 지옥이다.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등으로 탈출하려고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다. 많은 유학생들도 이에 대한 얘기를 여러번 했었다. 미국에서는 평범한 학생이 공부만 하면(단순히 학점 잘 받으려고 외우는 암기) 주제에 맞지 않게 공부만 한다고 욕먹는다. 하지만 천재/수재 같은 학생은 공부만(연구) 해도 용인해 주는 분위기다. 어차피 이들은 기초과학을 발전시킬 사람들이니. 한국은 IMF 이후 취업난이 들이닥치기 전까진 대학에서 미국처럼 노는 문화가 있었다. 실제로 입학보다 졸업이 어려운 학교는 미국이 아닌 독일과 같은 유럽 국립대 이다. 이런 곳은 종이시험보다 구술시험이 대부분이라 사회성이 떨어져 발표에 적극적이지 못하거나 소심하면 학점 따는데 매우 불리하다. 또한 구술시험이므로 상세히 알지 못하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에 대답하기 매우 어렵다.

5.2. 한국과 미국의 입학 방식 비교

2020년 들어 미국의 아이비 리그, 스탠퍼드 대학교, MIT, 존스 홉킨스 대학교, 시카고 대학교, 듀크 대학교 등의 학교들이 5% 내외 합격률을 보여주고 있다. 편입으로 입학 한다면 현역으로 입학한 것 보다 훨씬 쉽게 들어 갈 수 있다. 일반적으로 편입 시험 조차도 없다. 그렇기에 재수가 흔치 않고 편입이 매우 흔하다.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이므로 인력도 많이 필요해 편입제도 역시 정원이 많고 굳이 열심히 공부한다는 학생을 거부할 이유도 없다. 그리고 미국은 시험 뿐만 아니라 다방면으로 지원자를 평가 한다. 한국의 의치한약수는 정시 상위 0.x% 안에 들어야 가능하다. 일반편입은 대부분 1~2명이다. 이조차도 자퇴생이 없으면 0명이다. 한국은 시장이 작기에 당연히 경쟁이 치열 할 수밖에 없다. 경쟁이 치열한게 좋은게 아니다.[65]

대한민국의 학령 인구는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이지만 정시 비율은 점점 없어지고 있어서 오히려 최상위권 정시에 대해서는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솔직히 한국과 미국 둘다 각종 전형인 수시로는 비교가 어렵다. 미국 영국 영미권 교육 선진국들은 취업난인 국가(인도, 중국, 한국 등)에서 외국인 지원자 수가 꾸준하게 증가하는 실정이다. H1B 취업 비자 경쟁률만 봐도 인도와 중국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미국은 시장과 일자리가 전세계에서 가장 크기에 공대를 선호하는 사람들도 많고 연봉과 창업의 기회가 많기에 의사가 되려 학부때 의전원 선수과목(pre-med)을 수강하는 학생들보다 공학 석박사나 실리콘 밸리 기업에 취업하는 사례를 더욱 많이 볼 수 있다. 특히 문이과를 막론하고 미국 상위권대를 나와 미국 내에서 창업을 성공하면 수백억-수조원 단위로 의사를 아득히 능가하는 수입을 얻을 수 있다. 창업이 아니라 취업만 해도 어마어마한 연봉을 받고 다닐 수 있다.

한국에서 메디컬 관련 전공의 인기가 높아진다고 해도 작은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한 3차 서비스업인데 작은 영토에 인구는 5100만명이 되니[66] 일자리에 문제가 있다.[67] 결론적으로 입학 경쟁률이 누가 더 어렵나고 비교하는 건 정말 무의미한 것이다. 입학 경쟁률 높다고 결과가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이런식이면 중국, 인도에 세계에서 유명한 기업들이 엄청 설립되어 많아야 하지만 그렇지 않다. 정작 일자리가 없어서 미국 취업 비자 신청자의 1, 2위며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68]

게다가 모집단의 능력이 어떤지 정확하게 비교도 안되어있는데 단순한 상위 0.x%의 비교는 무의미하다. 한국의 수능 영어에 대해 옥스퍼드 대학생들 대부분이 1등급에 해당하는 높은 점수를 받았는데, 이학생들도 시험에 대해 비판을 했을 정도다. 이들의 말을 달리 해석하자면 창의적인 것보다도 굳이 잘 쓰이지도 않는 지엽적인 단어를 달달 외워서 공부하는 방식이라는 것이다. 매우 비효율적이라는 것.[69] 미국의 경우는 입학할때 창의적인게 가장 중요하다. SAT 만점 받고도 떨어지기도 하니.[70] 이건 훨씬 낮은 점수로 명문대 들어간사람이 세계를 선도하는 기업을 창업하기도 하고, 만점에 가까운 점수로 명문대에 입학했으나 평범한 삶을 살 수도 있다. 당연히 학교 입장에서는 학교를 빛낼 인재를 뽑을 수 밖에. 그러니 본인에게 주어진 조건에서 유리한 쪽을 선택하면 된다.

미국 사립대들의 경우 살인적인 등록금 때문에 집이 부유하지 않다면 장학금 아니고선 사립대[71]에 다니긴 힘들기때문에 국가장학금과 생활비를 주는 한국처럼 경쟁자가 많진 않다. 정말 부자거나 가난해서 장학금받고 다니는 경우가 많다. 미국은 스포츠선수 처럼 공부랑은 거리가 먼 직업으로 일하다가 의대를 가는 경우도 있다. 미국의 경우 다양한 삶의 경력을 인정하며. 특히 한 분야에서 탁월성을 쌓았을 경우에는 크게 인정해준다.

미국은 봉사활동, 학교 동아리 활동, 부모의 동문 특혜(legacy), 인종별 입학 쿼터, 평점, SAT와 같은 각종 표준화 시험 점수, 추천서, 에세이, 유명 스포츠 대회, 음악 콩쿠르, 리더십 등등 수많은 평가 요소를 반영한다. 그래서 평점/SAT 만점인 학생이 떨어지고 그보다 학업 능력은 부족하지만 매우 뛰어난 대외활동들을 한 학생이 뽑히는 일도 있다. 달리말하면 SAT 만점과 어느정도의 활동으로 밀어 붙여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워낙 모집인원도 많기에 실력만 있다면 가능성은 충분하다. 학구열이 높고 동양적 평등주의 사상[72]이 팽배한 한국의 정서에는 잘 맞지 않는 제도. 학생부종합전형과 비슷한 제도로 학생을 모집하는 나라는 미국, 영국, 일본[73]이 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학생부종합전형 참고. 반면 한국은 가난하면 거의 돈을 받고 학교를 다닐 수도 있기에 미국보다는 경쟁자가 많으며 대부분이 대학을 진학하려고 한다.

게다가 입학정원부터 매우 많기 때문에 조기 전형은 지원자 5000명~10000명 정도라면 500~1200명 정도 합격한다. 최대값으로 보면 8.3:1 정도 된다. 적을 때는 지원자가 2000명대 미만에 500명 정도 합격해서 4:1정도 되기도 한다. 합격률은 10~20%.

정시의 경우 40000명~55000명 지원에 합격자는 1000~2000명 정도 27:5 정도 합격한다. 적을때는 지원자가 25000명 정도에 1200명 정도 합격한다. 20:8 정도 된다. 합격률은 4% 정도. 물론 미국은 한국과 달리 무제한 지원 가능하므로 입학률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미국은 아이비 리그급 대학들이 10개 이상 있는데 거기에 모두 지원 한다면 어떻게 될까?? 당연히 합격률은 올라갈 것이다. 애초에 '합격률'이 합격한 사람/지원한 사람 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우 보통 정시(RD)가 50~60%, 수시(ED)가 20~30%다. 즉 정시가 더 모집 비율이 더 많다. 모집 인원이 자율이라 비율이 거의 반반인 곳도 있다.

미국도 중산층, 상류층이나 동양계 사이에는 교육열이 한국에서도 높다고 생각하지만, 전국민 평균 비율로는 한국의 압도적이고 보편적인 교육열 쪽이 훨씬 빡세다. 당연히 등록금도 미국이 훨씬 비싸서 경쟁자가 훨씬 적다.

애초에 내수시장부터 작은데 청년인구는 많아 한국은 뭐든지 경쟁이 안빡센곳이 없다시피하다. 애초에 입학 정원인 컴퓨터과 인원만 비교해봐도 서울대 70명, 스탠퍼드 대학교 745명이다. 거의 10배이다. #[74] 한국은 IMF 이후 취업난까지 있어서 전문직 품귀현상이 매우 심해서 배치표 최상위인 의치한약수을 노린다면 더욱 어려워진다. #[75] 게다가 의치한약수 정원은 보건복지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관리하고 있다. 미국은 IMF 사태 이후의 한국처럼 취업난이 심하진 않기 때문에 한국 학생들처럼 미친듯이 공부하진 않는다. 고학점도 대부분 동양인, 인도인들이 다가져가고 백인들이 이기기 어려운 구조이다. 동양인보다도 더 열심히 하는 건 평균생활수준이 한국보다도 떨어지는 인도인이다.

5.3. 사립대는 전공으로 뽑지 않는다


한국이나 영국의 대학생들은 수많은 세부 학과 전공들 중 한가지에 입학하여 졸업한다. 그래서 전과가 상대적으로 드물다. 반면 미국은 사립대의 경우 학부나 단과대에 입학한 뒤, 자신이 세부적인 커리큘럼을 세운다. 때문에 전공에 따라서 각자 상당히 다른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단과대에 따른 제약이나, 향후 진로에 따른 인기 강의는 생기더라도, 완벽하게 정형화된 커리큘럼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전과가 비교적 자유롭고, 실제로 전과를 하는 학생들이 매우 많다. 학과나 단과대의 제약마저도 자유전공으로 입학하면 무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노스웨스턴 대학교 자유전공 공대가 따로 있고 입학전형도 따로이다. 자유전공에 들어가면 경제학이든 물리학이든 화학이든 다 할 수 있다. 의사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고 Pre Med를 할 수도 있다. 단, UC 버클리처럼 공대에 인기과가 많아서 공과대학[76] - 문리과대학[77]은 구분해서 뽑는 대학들은 좀 있다. 물론 그렇지 않은 대학들도 많으니 케이스 바이 케이스다. 한때 한국에서도 미국을 벤치마킹하여 학부제를 여러 학교에서 도입했으나 인기과와 비인기과간 격차 문제 등이 불거져 대다수 학교에서 다시 학과제로 회귀하였다.

5.4. 재수보다 편입학이 흔하다


미국에서는 대한민국과 달리 대학입시에서 재수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일반적으로 미국 대학들은 편입 시험이 없고 정원도 많다. 일단 미국 대입에서 중점적으로 보게 되는 고등학교 평점이나 고등학교 때 한 대외활동 및 수상실적은 재수를 한다고 바꿀 수 없기 때문. 물론 평점을 망치면 재수강도 가능하는 제도가 있다. 표준화 시험 점수를 높이고 에세이를 새로 써서 다음 해에 재도전한다고 해도 애초에 문화 상 재수라는 개념 자체를 생소하게 여기기 때문에 중요한 개인적 사유가 있었는 것이 아니면 재수생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기 때문이다.

대신 편입학(Transfer)은 상대적으로 흔하다. 미국에서는 편입학이 제도적으로 쉽게 무척 잘 되어 있고 또한 많은 학생 수를 뽑는다. 이에 따라 많은 학생들이 편입을 하고, 일부 학생에게는 인생의 새로운 기회가 되기도 한다. 최상위권 대학도 편입학이 꽤 있는 편이고, 아이비 리그 대학에도 편입생이 상당히 많은 수가 있다. 특히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면 같은 주의 플래그십 주립대학으로 쉽게 편입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미국 대학생의 오직 60%만이 처음 들어간 학교에서 졸업한다는 통계도 있다.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 도널드 트럼프도 편입생 출신이다.

한국에서는 편입학 경쟁률을 따질때 각 학과별 지원자 대비 학과별 모집정원 간 비율로 따지지만, 미국은 학교 전체 지원자 수 대비 편입학 합격자(입학허가를 받은 자) 수 간 비율로 따진다는 차이가 있다. 한국은 상위권 대학으로 갈 수 록 편입생 모집인원이 매우 적다. 또한 의치한약수 및 명문대는 영어를 잘하는 유학생 출신들이 많아 매우 불리하므로, 가장 노력대비 공정한 수능을 다시 보는게 낫다는 말도 많다.

참고로 아이비 플러스를 비롯한 명문 사립대들은 편입학 전형에서 SAT/ ACT 성적과 고등학교 평점을 요구하는데, 아이비플러스 대학들이 편입학 전형에서 SAT( 미국 수능)점수와 고교 평점을 보는 이유는 타 대학에서 일정 학년 이상을 수료한 자나 장수생의 신입학을 제한하고 대신 이들에게 편입학 전형을 권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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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1. 이유

미국의 편입학에 대해 이해하려면 미국의 대학제도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 미국은 바로 4년제 대학에 신입으로 입학하는 경우도 있으나, 커뮤니티 칼리지라고 부르는 전문대학 형식의 학교나, 리버럴 아츠 칼리지라고 부르는 소규모 학교도 많으며 이 대학들에서 졸업을 할 수도 있으나 명문 4년제 주립대학 등에서 해당 지역의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편입학을 받는 경우가 흔하다.

미국도 명문대는 명문대지만 그렇다고 한국처럼 대학들을 줄지어 놓고 서열을 매기는 것도 아니고[78], 서열을 그런 식으로 매기기에는 대학의 수도 너무 많다. 그리고 미국은 그냥 추운 데 있는 대학 다니다 따뜻한 데 가고 싶다고 편입하는 경우도 있고, 집에서 먼 데 가다가 그냥 집에서 가까운 데 간다고 편입하는 경우도 있었다.

미국의 편입학이 한국에 비해 자유로운 이유 가운데 하나는 수험생들의 선호가 특정 지역 소재의 대학으로 몰리는[79] 한국에 비해 대학의 선택의 폭, 그리고 선호도가 다양하고 대학 정원 문제에서 한국에 비해 훨씬 자유롭기 때문이다. 대학 선택에 있어서도 한국에 비해 확실히 선택의 폭이 넓다. 자신이 열심히 공부할 의지만 있다면 말이다.

게다가 애초에 미국은 한국과는 달리 대학 진학률이 높지 않다. 대학 진학을 고려한다는 것 자체가 어느 정도의 학업 성적, 그리고 가정의 경제력이 받쳐준다는 의미라고 여겨지는데, 아이비 리그를 위시한 사립 명문대의 경우 아무리 공부를 잘 해도 상류층 가정이 아닌 이상 쉽사리 입학을 결정할 수 없고, 상대적으로 학비가 저렴한 주립대학이라고 해도 연간 2만 달러는 아득히 넘어가는 엄청난 금액인데, 게다가 기숙사 혹은 자취 비용과 생활비[80] 등을 포함한다면 진짜로 감당하기 어려운 돈이다. 무리를 해서라도 자녀의 학업 뒷바라지를 하겠다는 부모는 한국이라면 몰라도 미국에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그런 이유 탓인지 대학 수와 정원 대비 입시에 몰리는 학생들의 수는 적어지기 때문에 아이비 리그를 위시한 최상위권 명문대 일부를 포함 입시 경쟁률과 난이도가 한국의 수도권 명문 대학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널널하다고 할 수 있다.

인구밀도도 미국은 높지 않다. 게다가 상술한 바와 같이, 큰 영토에 걸맞게 대학들도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부지는 우스울 정도로 크고 아름답기 때문에 컬럼비아 대학교, 펜실베이니아 대학교(UPenn)처럼 대도시 어귀에 위치한 학교가 아니라면 대학 정원을 늘리는 것에도 큰 제약이 없다. 그러니 매년마다 편입학을 받아도 정원상 무리가 없는 것. 한국의 수도권정비계획법이 서울, 수도권 소재의 대학들의 증설과 정원을 크게 제한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미국에는 이러한 제약도 없다. 규제가 없다보니 대학들도 그만큼 신입생, 편입생 선발에 있어서 자율성을 갖게 되고, 수험생들도 특정 지역의 명문대만 골라서 선호하지는 않고 보다 넓은 선택권을 갖게 되니 입시 관련 공정성 시비도 많지 않다.

그러나 미국도 2010년대 들어서 학벌에 따라 직장 수준과 수입이 벌어지기 시작하자, 중산층 가족들이 자녀들의 교육에 올인하기 시작했고, 플래그십 주립대학으로 대표되는 주립대학들과 몇몇 일부 사립대학들의 점수는 계속해서 조금씩 올라가고 있는 중이다. 거기다 공립 중고등학교에 재학하는 중국계, 한국계 학생들이 과외를 통한 점수 쟁탈전을 가속화시키자 이제 과외라는 말을 몰랐던 미국 중산층 자녀들도 아시아계 학생들과 경쟁하기 위해 너도 나도 과외를 시키고 있는 형편이다. 물론 한국에 비해선 거의 안하지만. 한인 조기유학생이 많은 버지니아 캘리포니아의 유명 학군에서는 촌지 문화까지 전염을 시켜 이제 미국인 교사도 한인 학생의 부모에게 촌지 받는 걸 당연히 여긴다는… (현지 신문에 거론된 적도 있다.)

근래에는 어려워진 경제 사정 때문에, 편입학에 목숨 거는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다. 따라서 합격률이 미칠 듯이 하락 중. 미국의 대학 진학률도 2019년 기준으로 45% 정도로 눈에 띄게 증가하는 것이 보인다.[81] 코리아데일리 기사

5.4.2. 편입을 한 유명 미국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편입을 한 사람이다. 고등학교 마약을 할 정도로 방황했지만, 옥시덴탈 칼리지라는 리버럴 아츠 칼리지에서 컬럼비아 대학교로 편입했다. 참고로 대학원 하버드 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했다. 옥시덴탈 칼리지도 캘리포니아에서는 유명한 리버럴 아츠 칼리지다.

후임 대통령이자 뼛속까지 엘리트 집안인 도널드 트럼프도 편입을 했다. 그 옛날 60년대 포덤 대학교에서 펜실베이니아 대학교(UPenn)로 편입을 하였다. 그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조지타운 대학교에서 펜실베이니아 대학교로 편입했다. Legacy 제도를 잘 이용한 케이스이다.

5.5. 혼동하기 쉬운 교명

역사가 짧지만 복잡하고, 시대 및 주에 따라서 대학의 설립 방식이 다양했던 미국의 특성상 대학 명명 방식도 제각각이어서 오해를 유발하기도 한다. 보통 현지인이나 재학생들은 헷갈려하지 않지만 같은 미국인이어도 타 지역에서 왔으면 쉽게 헷갈려 하는 편. Common Application과 같은 공통 원서를 작성할 때 코넬 대학교(Cornell University)와 코넬 칼리지(Cornell College)[82]를 혼동하는 등의 실수가 일어나지 않게 하려면 본인이 지원하는 학교에 한해서라도 이런 차이를 잘 숙지해두는 것이 좋다.

5.5.1. 서로 비슷한 교명

같은 이름(특히 주나 도시 명칭) 뒤에 "공과대학교"(Institute of Technology 혹은 Tech University), "대학교"(University), "시립대학교"(City University), "주립대학교"(State University), "칼리지"(College) 등이 붙어서 지어진 교명들의 경우 혼동하기 매우 쉽다. 대표적으로 뉴욕 공과대학교(NYIT), 뉴욕 대학교(NYU), 뉴욕 시립대학교(CUNY), 뉴욕 주립대학교(SUNY)나 수많은 웨슬리언 대학교 웨슬리언 칼리지들.

아니면 단순히 이름이 우연히 비슷한 경우도 종종 있다. 예를 들어 하버드 대학교, 스탠퍼드 대학교와 어감이 비슷한 하버퍼드 칼리지 등.

5.5.2. 운영 주체를 혼동하기 쉬운 교명

5.5.2.1. 사립대학
이름만 보고, 혹은 해당 대학에 대해 잘 모르는 상태에서 공립대학으로 오해하는 경우도 있지만 실제로는 사립대학인 대학으로는 아래와 같은 사례가 있다.
5.5.2.2. 공립대학
이름만 보고, 혹은 해당 대학에 대해 잘 모르는 상태에서 사립대학으로 오해하는 경우도 있지만 실제로는 공립대학인 대학으로는 아래와 같은 사례가 있다.

6. 각종 통계

6.1. 합격률

당연하지만 상위권 학교의 경우 경쟁률이 매우 높으며, 유학생의 증가 때문인지 지난 20년 동안 급격히 빡세졌다. 이는 영미권 대학들 모두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는 현상이지만, 영연방권에 비해 미국에서 훨씬 심각하게 나타난다. 예를 들어 옥스브리지는 10년 만에 합격률 20% 중후반대에서 20% 언저리로 떨어졌지만, 아이비 리그는 같은 기간 동안 10~20%대에서 한자리 수 대로 떨어지는 등. 따라서 모든 수험생은 역사상 가장 빡센 경쟁을 뚫고 대학을 가는 것이다. 다행히 가끔 기업 채용 등에서 나오는 수백 대 1 따위의 미친 경쟁률은 안 나오지만, 그래도 좀 상위권 대학이면 다 10:1~20:1 수준 경쟁률이 나온다. 다만 보통 미국에서는 "몇 대 1"이라 표현하는 경쟁률 대신 그 역수인 합격률(acceptance rate)을 논하므로 아래에서부터는 합격률 기준으로 서술하기로 한다.
(물론 미국은 한국과 달리 무제한 지원 가능하므로 입학률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미국은 아이비 리그급 대학들이 10개 이상 있는데 거기에 모두 지원 한다면 어떻게 될까?? 당연히 합격률은 올라갈 것이다. 애초에 '합격률'이 합격한 사람/지원한 사람 이기 때문이다.)

아이비 리그 문서에 있는 U.S. 뉴스 & 월드 리포트 기준 상위 20위권 종합대학교들의 최근 합격률은 다음과 같다. 2022학년도 입시 때 15위권 대학들의 합격률과 2017학년도 입시 때의 HYPSMC 합격률이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rowcolor=#fff>2023년도 순위 교명 2022학년도 2020학년도 2019학년도 2018학년도 2017학년도 2007학년도
<colbgcolor=#b31c31><colcolor=#fff>1 프린스턴 대학교 3.98% 5.5% 5.7% 5.5% 6.09% 10%
2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 4% 7.2% 6.6% 6.7% 7.1% 12.5%
3 하버드 대학교 3.43% 4.9% 4.5% 4.6% 5.2% 9.8%
5 예일 대학교 4.62% 6.4% 5.9% 6.3% 6.9% 11.4%
6 스탠퍼드 대학교 - 5.2% 4.3% 4.3% 4.65% 10.3%
시카고 대학교 6.2% 6.2% 5.9% 7.2% 8.7% 34.9%
8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5.68% 8% 7.4% 8.4% 9.1% 20.5%
9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 - - 6.4% 8% 8% 16.8%
존스 홉킨스 대학교 - 8.8% 9.1% 9.9% 11.8% 24%
노스웨스턴 대학교 6.8% 9% 8.9% 8.4% 9% 26.8%
듀크 대학교 7.4% 7.7% 7.4% 8.3% 9% 21%
13 다트머스 대학교 6.17% 8.8% 7.9% 8.7% 20% -
14 브라운 대학교 5.4% 6.8% 6.6% 7.2% 8.3% 14.9%
밴더빌트 대학교 6.7% - 7.8% 9.2% 10.3% 32.8%
세인트루이스 워싱턴 대학교 13% 16% 14% 15% 16% -
17 라이스 대학교 9.3% 10% 8.7% 11% 16% -
코넬 대학교 8.5% 10.7% 10.5% 10.3% 12.5% 21.4%
19 컬럼비아 대학교 3.66% 6.1% 5.1% 5.5% 5.8% 12%
19 노터데임 대학교 14.6% 16.5% 15.3% 17.6% 18.4% 24.4%
20 UCLA 14% - 12% 14.1% 16.1% 23.5%
21 에모리 대학교 20.4% 17.5% 15.6% 18.2% 21.8% -
22 UC 버클리 16.8% - 16.8% 15.2% 18.3% 23.3%
23 조지타운 대학교 12% 15.5% 14% 14.5% 15% 20.8%
25 뉴욕 대학교 8% 12.8% 15% 15% 21% 28%
25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 8.9% 15.5% 14% 14.5% 15% 20.8%
25 미시간 대학교 12% 15.5% 14% 14.5% 15% 20.8%

리버럴 아츠 칼리지 문서에 있는 U.S. 뉴스 & 월드 리포트 기준 상위 5위권 리버럴 아츠 칼리지들의 최근 합격률은 다음과 같다. 여자대학교 웰즐리 칼리지를 제외하면 위의 종합대학교들과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rowcolor=#fff>2022년도 순위 교명 2021학년도 2020학년도 2019학년도 2018학년도 2017학년도 2007학년도
<colbgcolor=#b31c31><colcolor=#fff>1 윌리엄스 칼리지 8% - 12.4% 12.2% 14.6% 17.4%
2 애머스트 칼리지 13% 11.8% 10.8% 12.8% 13% 17.5%
3 스와스모어 칼리지 8.9% 8.8% 8.7% 9.1% 10.2% 24%
4 포모나 칼리지 - 7.2% 6.9% 6.9% 8.2% 16.3%
5 웰즐리 칼리지 19.4% 19% 20% 19% 22% 35.7%

6.2. 합격생 SAT 점수

사실 앞 문단의 합격률은 각 학부의 입시 난이도를 완벽히 반영하지 못한다. 들어가기 쉬운 학교여도 정원에 비해 지원생이 많으면 합격률이 내려가고, 반대로 들어가기 어려운 학교여도 정원에 비해 지원생이 없으면 합격률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따라서 참고할 수 있는 다른 통계자료는 바로 각 학교의 합격생 SAT 점수 대푯값이다. 물론 앞서 언급했듯 미국 대학입시는 SAT 점수에 따라 줄 세워서 자르는 방식이 아니고, 일부 학교는 아예 SAT 점수를 평가에 반영하지 않으며, 동양계나 유학생의 표준화 시험 점수가 전반적으로 높으므로 한국인의 경우 실제로는 이보다 더 높은 점수를 맞아야 안심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또한 정확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서로 비교해 볼 만한 가치는 있다.

아래는 앞 문단에 있는 23개 종합대학교들 합격생 SAT 점수의 사분위수(quantile) 중 Q1, Q3을 나타낸 것이다. 참고로 SAT의 만점은 1600점이며, Q1은 하위 25%, Q3은 상위 25% 점수를 뜻한다.
<rowcolor=#fff>2022년도 순위 교명 Q1 Q3
<colbgcolor=#b31c31><colcolor=#fff>1 프린스턴 대학교 1380 1540
2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 1500 1570
3 하버드 대학교 1470 1570
5 예일 대학교 1460 1600
6 스탠퍼드 대학교 1390 1540
시카고 대학교 1460 1560
8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1370 1520
9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 1540 1580
존스 홉킨스 대학교 1480 1560
노스웨스턴 대학교 1440 1540
듀크 대학교 1315 1570
13 다트머스 대학교 1430 1560
14 브라운 대학교 1450 1570
밴더빌트 대학교 1470 1570
세인트루이스 워싱턴 대학교 1500 1560
17 라이스 대학교 1440 1560
코넬 대학교 1390 1530
18 컬럼비아 대학교 1490 1580
19 노터데임 대학교 1390 1530
20 UCLA 1360 1550
21 에모리 대학교 1360 1490
22 UC 버클리 1280 1490
23 조지타운 대학교 1320 1520
25 NYU 1470 1570
25 미시간 대학교 1340 1530
25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 1320 1560

아래는 앞 문단에 있는 5개 리버럴 아츠 칼리지에 대한 같은 자료다. 다만 영어(읽기 영역 400점 + 문법 영역 400점 = 800점 만점)와 수학(계산기 X 영역 400점 + 계산기 O 영역 400점 = 800점 만점) 점수로 나뉘어 표기되어 있다.
<rowcolor=#fff>2022년도 순위 교명 영어 수학
<rowcolor=#fff>Q1 Q3 Q1 Q3
<colbgcolor=#b31c31><colcolor=#fff>1 윌리엄스 칼리지 710 780 690 790
2 애머스트 칼리지 700 770 700 790
3 스와스모어 칼리지 690 760 690 780
4 포모나 칼리지 690 760 680 770
5 웰즐리 칼리지 690 760 670 770

7.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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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1. 일찍 시작해야 한다.
미국 대학들은 대외활동, 리더십, 특수 재능을 성적만큼 중요하게 보기 때문에 수년에 걸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2. 성적과 입학시험 점수가 능사가 아니다.
애시당초 대학들의 교육 철학이나 사회의 대학에 대한 인식도 다르기 때문에, 공부 잘 한다고 능사가 아니다.[85]

3. 대학 이름만 보고 대학을 결정해선 안 된다.
한국의 대학 시스템을 무리하게 미국의 대학교육 현실에 정착시키다 보니 많이 나오는 실수 중 하나로 자신의 성향이나 꿈, 현지에서의 생활을 고려하지 않고 대학의 명성만을 보고 결정하는 것이 있는데 이건 잘못된 행태다. 자신의 전공에서는 그 유명대학이 아주 시원찮은 경우도 있고, 혹은 주변 환경이 자신의 환경과 다른 데서 오는 스트레스 향수병 등의 요소로 고통받으며 기껏 대학에 입학해놓고도 학업에 지장을 받는 경우도 있다. 유학은 기본적으로 자기 나라에서, 자기 가족에게서 떨어져서 혼자 생활해나가는 것이므로 대학 캠퍼스 내부나 대학 주변의 전반적인 생활 환경은 아주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86] 일단 기본적인 생활에 지장이 있다면 학업도 문제가 생기는 건 당연하니까.

4. 가능한 한 많은 대학에 지원하라.
미국의 대학들은 각자의 교육 철학이 있으며, 그 철학에 맞는 학생을 원한다. 즉 자신이 아무리 똑똑하고 공부 잘하고 대외활동까지 충실해도 그 대학에서 원하는 조건이 아니라면 말짱 꽝이라는 이야기다. 경쟁률이 심한 명문 플래그십 주립대학에 평점 4점 만점에 3.8점짜리 학생이 낙방하는데 2점대 학생이 합격하는 경우도 발생하는 나라가 미국이다. 때문에 대학 합격 확률을 높히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대학에 지원이 필요하다.

5. 취업하기 좋은 전공이나 교육 프로그램이 있는 대학을 선택하라.
어찌 보면 좀 더럽지만, 미국이 필요로 하는 분야의 학생은 우대받고, 그렇지 못한 학생은 좁은 취업문에 고통받는 것이 미국이란 나라의 현실이다. 때문에 외국 학생이 취업하기 좋은 전공이 필수. OPT 관련 문제에서는 타 전공자의 3배에 가까운 STEM[87]이 외국인이 취업하기 유리하다. 그 외에 인턴쉽이나 CO-OP[88]처럼 현장 실습을 대학 시절에 체험하는 커리큘럼 역시 취업에 유리하다고 평가된다.

6. 서류 및 요구 조건을 잘 숙지해라.
대학에 따라 요구하는 서류 및 조건들이 다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웹사이트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지인의 정보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성적표와 재정서류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온라인으로 제출할 수 있다.
학부지원서류: 학교지원서, 내신성적표, 재정서류, 소득금액증명서, 추천서, 취득한 공인점수, 성적표 #

8. 여담

9. 읽어보기

관련 도서 인터넷 페이지가 한국어, 영어로 된 것 둘 다 꽤 많지만, 아래는 한번쯤 참고해 보기를 적극 권장한다.

10. 관련 문서

대학 스포츠 관련 문서는 NCAA 문서 참조.
[1] 미국식 영어에서는 대학 칼리지(college)라고 통칭하기 때문. 영국식 영어에서는 유니버시티(university), 줄여서 유니(uni)라고 하기 때문에 유니버시티 어드미션(university admissions) 혹은 유니 어드미션(uni admissions)이라고 한다. 물론 반대쪽 용어를 사용해도 소통에 큰 지장은 없다. [2] 미국 대학은 상당히 많은데 입학 난이도와 상관 없이 연구 성과가 좋으면 명문대학이라고 나온다. 그래서 미국 대학은 자칭 다 명문대인가 의문을 가진 사람들도 있다. [3] 하버드 대학교의 경우는 어퍼머티브 액션 관련 소송에 의해 2010년대 초중반에 쓰던 평가기준을 공개하기는 했다. 의외로 정량적인 평가기준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는데, 소송 관련 서류에 증거자료로 첨부돼 있으므로 궁금한 사람은 읽어보길. 해당 문서 하버드 대학교 문서의 논란 문단, 어퍼머티브 액션/문제점 문서도 참고. [4] 이 메인 에세이는 다시 말해 자기 PR의 개념이다. 내용도 '귀하가 학창시절에 겪었던 인상깊었던 일', '했던 아르바이트 가운데 특별한 이력이 있다면?', '귀하가 본 대학을 통해서 이루고자 하는 꿈이나 커리어는?'과 같은 내용으로 저술하라는 것이다. [5] 미국의 각 사관학교 입학 희망자들은 반드시 해당지역의 연방 상원의원의 추천서가 필수다. 때문에 주 연방 상원의원의 홈페이지에는 '사관학교 추천서가 필요로하는 희망자들은 연락처를 남겨주세요'라는 문구가 쓰여있다. [6] 더러 어떤 경우는 아이비 리그 대학 입학 희망자가 자기가 다니던 학교의 청소부에게 추천서를 요청해 입학원서와 같이 제출한 일도 있다. 물론 그 희망자는 합격되었고. [7] 다시 말해 입학희망자의 부모가 재력가인데 본교 출신이라면. [8] 절대평가이기 때문에 내신이 아니라 평점이다. [9] 이 대외활동이란 것도 일반적인 아르바이트가 아닌 동아리 활동, 학생회 활동과 같은 것이고 특히 아주 특이한 이력이 있는 것이라면 금상첨화다 [10] 학업이 뛰어나서 받는 성적, 운동선수 출신이면 시,주 최우수 선수상과 같은 입상 이력이 있다면 좋다. [11] 쉽게 말하면 자기 PR. [12] 예를 들어 에세이를 정말 잘 썼거나 국제 과학 올림피아드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 국가대표가 되는 등 아주 좋은 수상실적이 있으면 지원할 수 있는 학교의 티어가 당연히 올라간다. 아니, 최상위권 대학이면 그 정도는 해야 안심하고 지원할 수 있다. [13] 듣는게 좋은 정도가 아니고 아예 학점 이수 필수 교양과목 선택지로 정한 학교가 많다. [14] 미국도 사람 사는 곳이니 만큼 여러 대소사가 있고 특히 여러가지 사건사고들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 뜻하지 않게 가족 중 한명이 사망이나 불치병을 앓게 된다거나 부모가 갑작스레 이혼하는 일도 생겨서 감수성이 예민한 나이에 학업에 지장을 받는다는 일은 해당 대학 입학사정관들도 충분히 이해를 한다. [15] 상담사나 성차별이나 성희롱과 같은 범죄에 대한 대처기관, 자살 방지 센터, 미성년자나 유학생들을 위한 기관이 있으며 대학 주변으로 사설 경비원, 또는 시 경찰들이 순찰을 돌면서 범죄 예방을 한다. [16] 혹은 미국식 교육과정을 따르는 국제학교 국제반이 있는 고등학교. [17] 다만 한 칸 당 여러 개의 대회를 합해서 적어도 되는데, 과하게 많은 대회를 합할 경우 가독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 [18] 문제와 지문이 엉성하게 구성되어 있거나 실제 시험의 출제 경향과 다른 경우가 좀 있다. 다만 심각한 문제는 드문 편이니 걱정할 필요까지는 없다. [19] 1600점 만점. 원래 1600점 만점이었다가 2005년에 2400점으로 바뀐 뒤 2016년 1월에 다시 1600점 만점으로 바뀌었다. [20] 36점 만점. [21] 참고로 옥스브리지를 비롯한 영국 대학도 SAT/ACT 성적으로 지원 가능한데, 이 쪽은 나름 명시된 커트라인(1500점/34점)이 있다. 하지만 이보다 점수가 낮아도 다른 스펙이 탁월하거나 면접을 잘 보면 붙기도 한다. [22] 선택사항인 ACT 쓰기(Writing) 영역을 포함하면 5개 [23] 원래는 읽기(Reading), 문법(Writing and Language), 계산기를 사용할 수 없는 수학(Mathematics - No Calculator), 계산기를 사용할 수 있는 수학(Mathematics - Calculator)의 네 개 영역으로 나뉘었다. 그러나 미국을 제외한 해외지역에서는 2023년 봄부터, 미국본토, 미국령 영토에서는 2024년 봄부터 디지털(Digital) SAT로 바뀌면서 논칼섹션이 폐지되었다. 영어부문의 읽기와 쓰기도 "모듈(Module)"형태로 통합되어 이 Module을 여러개 푸는형식으로 바뀌었다. [24] 단, 디지털 SAT로 넘어가면서 과거 Dual Passage나, 미국 독립선언서, 미국 헌법, 프랑스 혁명, 웨스트민스터 헌장, 마그나 카르타 등과 같은 흉악하게 어렵기로 소문난 역사 지문(Historical Passage)류의 출제 빈도는 현저하게 줄었다. 또, 소설(Novel) 항목도 과거처럼 너무 오래된 지문들은 더 이상 출제되지 않으며 비교적 현대적인 작품으로 대체된다. 과거에는 주로 라틴계, 아시아계 가족들이 미국에서 이민자가정으로서 정착하는 내용이나, 고전 등에서 본문및 문제가 출제되었다. 비록 글을 빙빙 꼬아버리는 SAT의 특성은 어디가지는 않았지만, Paper SAT보다는 많이 나아진 모습이 보인다. 거기다가 5개의 긴 글이아닌 짧은 문항들로 바뀌면서 체감되는 난이도는 더욱 하락하였다. [25] SAT는 미국 및 미국령에서는 2024년 봄부터. [26] 단 우연히 실력이 안되는 학생들이 단순히 운으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어 원점수가 아닌 "변환점수" 헝태로 산출한다. 이것은 SAT를 주관하는 칼리지 보드가 만든 변환표에 원점수를 대입해서 각 영역 당 800점 만점에서 한 학생의 점수를 계산하는 것이다. 또한 공란으로 남겨둔 문제는 가감을 하지 않음으로서 주제를 아는 학생이 다른 학생에 비해서 불리함을 받지 않도록 도와주는 제도이다. 200점 미만은 Failing Grade 등급을 받는다. [27] 이런 조치가 취해진 배경은 시험비가 비싸다 보니 가정 형편이 어려운 저소득층이 응시하기 어렵다는 이유와 집단감염 유발 우려였다. [28] IB A-Level과 달리, 학교 수업 성적과 공인 표준화 시험 성적이 서로 완전히 별개다. 다만 존재하는 과목의 목록은 동일하다. [29] 대한민국 국군에서는 여전히 IELTS를 자격요건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단, 2021년 기준 한국 MMA 병무청 모집병 지원 시스탬에 IDP IELTS ( 호주) 에 한하여 Band Score 6.5이상 득점시 자격요건이 아닌 추가 경력기재사항으로는 조회 및 기재가 가능하다. 6.5, 7.0 두 단계로 나눠진다. [30] 그나마라고 이야기하는 이유는 앞서말했다싶이 너무쉬워서, 학업(Academic)이아닌 비즈니스(Business)목적이라서 일부로 대부분의 미국대학에서 취급을 안하지만, 일부 미국대학에선 그래도 취급은 해주기 때문이다. [31] SAT 기준 보통 600~700점 이상 (평균 680점) [32] personal essay, admissions essay라고도 한다. [33] 참고로 영국 학부 입시 체계인 UCAS 자기소개서 영미권 대학원 입시에 사용되는 자기소개서는 퍼스널 스테이트먼트(Personal Statement)라 부르는데, 이 쪽은 전통적인 자기소개서에 더 가깝다. [34] 글쓰기에 관심 있는 학생이어도 어려움을 겪는다. 희망 전공이나 수강 과목, 대외활동, 수상실적 등이 글쓰기와 관련 있을 경우 더 잘 써야 한다는 압박감을 받기 때문이다. [35] 이 가치들은 에세이 작성뿐만 아니라 대외활동 및 수상실적 등 다른 요소, 그리고 나아가 지원할 대학을 선택할 때에도 공통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부분이다. 물론 이 대학들이 각각 저 가치 하나만 신경 쓴다는 것도 아니고, 다른 대학들은 이 가치를 신경 쓰지 않는다는 것도 절대 아니므로 주의. 그저 각 대학별로 가장 중요시하는 특징적인 가치를 열거한 것이다. [36] 부연 설명 없이, 이게 문항의 전부다. 원문은 'What's so easy about pie?'로, 무언가가 즐겁고 단순하다는 의미에서 사용되는 영어 구어체 관용구 'As easy as pie (한국어의 식은 죽 먹기와 일맥상통한다.)'를 두고 하는 말인 듯 하다. 이러나 저러나 난해하긴 마찬가지다. [37] 다만 이 말은 ≪ 일리아스≫가 아닌 ≪ 파우스트≫에서 나왔다. [38] 원문에도 마지막 말이 반복되어 있다. It's said that history repeats itself. But what about other disciplines? Choose another field (chemistry, philosophy, etc.) and explain how it repeats itself. Explain how it repeats itself. [39] 복수형인 alumni라는 단어를 더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복수형이 alumnuses가 아닌 이유는 라틴어 유래 영단어여서 그렇다. 선인장(cactus→cacti)도 마찬가지다. [A] 그래도 대체로 면접 요청이 들어온 쪽이 안 들어온 쪽보다 합격률이 높기는 하다. [41] 예로 하버드 대학의 2009년 한 해 기부금은 약 6억 163만 달러였다. 이 돈은 한화로 6,000억 원이 훨씬 넘는 액수다. 2011년 서울대의 기부금 모금액이 616억이었으니 10배 이상의 차이가 나는 셈이다. [42] 실력으로 하버드에 합격하고도 가난 때문에 휘티어 칼리지에 진학해야 했던 리처드 닉슨이 케네디를 괜히 경멸한 게 아니다. [43] 케네디의 하버드 에세이를 읽어보면 현역 입시생 입장에서는 짜증이 날 정도로 대충 썼는데, 압권은 "Then too, I would like to go to the same college as my father."라는 부분(...) [44] 연방제인 미국에서는 주립대학이 타국의 국립대학 역할을 한다. [45] 사관학교판 대학원(?)이라 할 수 있는 과정은 합동군사대학교처럼 위관~영관급 장교의 보수교육을 실시하는 지휘참모대학으로, 국방부 및 각 군종마다 설치되어 있다. [46] 다른 나라 대학에도 합격한 경우 다른 나라 대학은 등록할 수 있다. 다만 고등학교에 따라 이조차도 제한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47] 하버드 대학교, 예일 대학교, 프린스턴 대학교 [48] 펜실베이니아 대학교(UPenn), 컬럼비아 대학교, 브라운 대학교, 다트머스 대학교, 코넬 대학교 [49] 납세증명서로 심사한다. [50] 2025년부터 참여 [51] 우편이나 간혹 이메일을 통해 해당 대학교 입학사정실을 통해 합격통지서가 오는데 대부분 '본교는 귀하의 합격소식을 전하게 된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합니다{I am pleased to write you that you are accepted at..}, 혹은 '귀하의 본교 입학 합격을 축하드립니다!{Congratulation! You're accepted at..}'라는 문구로 시작한다. [52] 물론 가문의 배경과 재력을 능력이라고 생각한다면 능력주의가 맞지만 여기서의 능력은 순수하게 학업능력 전반을 칭한다. [53] 97년도 특별전형만 봐도 종합생활기록부, 봉사활동, 수상실적, 학업계획서 추천서 등의 내용이 나온다. [54] 그 이유에 대해서는 이 항목을 읽어보면 알 수 있다. [55] 보통 동문은 아니다. 환경운동에 대한 신념으로 이전부터 유명해 동문회지 표지를 수 차례 장식했을 정도. 결국 영향력 있는 동문을 통해 입시의 결과를 바꿀수 있다는 소리다 [56] 굳이 옹호하자면, SAT ACT같은 시험이 변별력이 떨어져서 옥석을 가리기 힘든 게 사실이기 때문이다. [57] 한국의 대학입시 용어 기준. 미국의 정시에 대해서는 #정시 모집 문단 참조. [58] # [59] 예일 대학교, 스탠퍼드 대학교, USC, UCLA, UT 오스틴, 조지타운 대학교, 웨이크 포레스트 대학교, 샌디에이고 대학교. [60] 이것은 코로나로 인한 학점 인플레이션 이전 수치이고, 코로나 이후에는 하버드 대학교가 3.8/4.0에 육박한다. [61] 게다가 미국은 취업할때 이력서 자소서 양식에 3000자 이내 이런 곳 별로 없다. 대부분이 자유 양식이다.워낙 인력이 넘치니 기업이 갑질하는 것이다. [62] 한국은 일자리에 비해 인력이 넘치다 보니 치열하다. 한국보다 경쟁이 치열한 곳으로 꼽자면 중국, 인도 정도가 있다. 가뜩이나 인구가 많아서 입시, 취업부터 전쟁이다. 여긴 그래도 자원으로 석유가 나오는 게 장점. [63] 특히 연세대 같은 경우는 3000단위(3학년 전공과목) 이상 제도가 있어서 쉬운 저학년 전공만 골라듣는게 불가능하고, 사실상 교양은 거의 못 듣고 대부분 전공으로 채우는 셈이다. [64] 과거에는 유대인을 못들어오게 했었으나 오늘날 유대인이 많아져서 타깃이 동양인으로 바뀌었다. [65] 영토에 비해 인구가 많으면 자살율, 저출산, 실업률, 인구유출 등 상승한다. 한국 보다 경쟁이 심한 나라로 중국, 인도 등이 있다. 중국은 대부분이 산지라 산둥반도에 괜히 대규모 아파트를 지어 몰려 사는게 아니다. 굳이 말하자면 미국도 영토크기에 비해서는 인구가 적은 편이다. [66] 한반도 절반(한국) 면적 보다 텍사스가 약 9배 더 큰데도 텍사스가 인구가 더 적다. # 게다가 텍사스는 대부분 평야다. [67] 한국은 일자리에 비해 청년인구가 남아돌아 명문대 공대까지 취업난이 온 상황이다. # # # IT 중소기업도 1명 뽑는데, 공고가 1~2달만 되어도 1000명 전후로 몰리는 현실이다. # # [68] 미국은 기초과학을 한국보다 투자해서 그렇다는데 그걸로는 설명이 안된다. 미국은 일반적으로 돈 보다도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선택하는 문화가 있다. 한국은 꼭 남하고 비교하며 남의 눈치를 너무 지나치게 보는 문화가 심한 편이라는 외국인들도 이에 대해 비판을 여러번 했다. 정작 한국인들도 비교문화로 스트레스를 받아 외국에서 사는 사람도 적지 않다. 대표적으로 잘못된 행동이 자신 보다 못하다고 생각 되는 사람을 보면 자식에게 공부 못하면 저렇게 된다고 하는 행동. 아주 무례한 행동이다. 어느나라나 돈에 미친 사람, 무례한 사람 등 다 있지만 한국의 시민의식이 미국 보다는 부족한 편. [69] 정부에서도 지적을 받기 이전 부터 알고 있었을 수 밖에. 시장 크기가 작기 때문에 사람은 몰리니 어떻게든 구별해내야겠고(...) 당연히 지엽적인 문제로 걸러내는 시험이 될 수 밖에. 무지성 암기는 솔직히 시간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다. 괜히 우리나라에서 유치권때부터 사교육 열풍이 부는게 아니다. 시험의 방식이 그러하니. [70] 면접관이 만점 받은 사람에게 당신이 점수는 훨씬 높지만, 당신 보다도 훨씬 낮은 시험 점수인 사람의 경우는 잠재력이 있어 보일 경우 합격 시켜 다방면으로 판단한다. [71] 사립대가 워낙 비싸서 그렇지 공립대도 절대로 싼편이 아니다. 미국 공립대도 한국 사립대와 비교도 안될 정도로 매우 비싼편이다. [72] 서구식 평등주의는 천년 넘게 시험으로 사람을 평가하던 과거 시험 같은 모습의 평등주의와 다르다. 과거 시험에서의 사고방식은 시험과 같은 한 가지 기준에 초점을 맞춘다면, 서구적 사고방식은 다양한 가치와 개성이 중시되는 풍조가 강하다. 특히 한국에서 부촌, 학군지 학생이 수능 성적이 높은 것을 보면 가난한 집에서는 수능을 공부하지 못하면서, 동시에 수능으로 인생이 갈린다면 상당히 불평등한 풍조로 여길 수도 있다. 다양한 가치와 개성이 중시된다는 것은 대학 중퇴, 고졸도 자신의 개성과 재능을 살린다면 존중해야 한다는 가치관을 의미하기도 한다. [73] 약 10%도 안될 정도로 미미하다. [74] 스탠퍼드는 애초에 학과별 정원이 없다. 입학할 때는 특정한 전공없이 전체적으로 뽑고 나중에 학생들이 전공을 선택할 때 전원을 받아준다. 요새 컴퓨터 공학이 뜨다보니 많은 학생이 전공으로 컴퓨터 공학을 선택했고 학교에서 커트라인같은 것 없이 전부 다 받아줬을 뿐이다. 745명이라면 스탠퍼드 학부 1년 정원의 거의 1/3인데, 이렇게 엄청난 비율의 학생이 단일 전공에 몰려와도 상관없다. 비싼 등록금을 받는 사립대에서 고객인 학생이 공부하겠다는데 그것을 막을 수가 없는 노릇이다. [75] 보통 명문대에서 그 중에서도 의대가 강세긴 하지만, 도쿄대 공대가 지방대 의대보다 낮진 않다. 하지만 한국처럼 전국 대학의 의치한약수가 최상위권에 몰려있는 나라는 전세계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 # 원래는 80년대까지만 해도 한국도 과보다 대학 이름의 중요성이 컸고, 무조건 의치한약수라고 최상위권 점수 분표도에 집중되어 있지는 않았다. 80년대 입결 그러나 IMF 이후 청년인구에 비해 일자리가 많이 줄어들어 현재는 취직이 잘 된다는 공과계열 학과까지 취업난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 이며, 하위권(저학점, 무경력)이면 중소도 안받아줘서 공무원, 알바 밖에 할게 없는 현실이다. 이러한 이유로 면허로 인원이 제한되기에 하위권이어도 평균보다 높은 수입이 보장되며 취업난에서 자유로운 의치한약수의 인기가 급상승하게 된 것이다. [76] 컴퓨터공학과, 전기전자공학과, 기계공학과 공학 관련 전공들 [77] 인문계와 상경계를 비롯한 문과 생물학과, 화학과, 물리학과 등 순수 자연과학들이다. [78] 미국에서도 대학의 서열화가 심하다는 의견이 있고 한국에서만큼 심하지는 않다는 의견이 있는데, 이는 개개인이 체감하기에 따라 다른 것이고, 졸업 후의 진로를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라 딱 무엇이 정답이라고 말하기 어렵다. 법률, 재무, 그리고 고위급 공무원으로 진로를 잡는 학생들의 경우 이를 크게 체감할 가능성이 높은 반면, 실력, 성과 위주의 IT 공학 관련 진로를 정한 학생들은 이를 비교적 덜 체감할 가능성이 높다. 참고로, 하버드 대학교를 비롯한 아이비 리그 학교들은 모교에서 학부를 졸업한 사람을 교수로 거의 임용하지 않는데, 이는 학문의 다양성 때문이라고 한다. 티모시 리어리( 히피 문화의 선도주자로, 비틀즈와의 친분으로도 유명했다)는 한 때 하버드 대학교의 유명한 심리학 교수였는데, 그의 이력서를 보면 학부를 워싱턴 주립대학교(Washington State University)에서 마쳤다. 물론 낮은 수준의 학교는 아니지만, 명문대로 인식되는 학교와는 상당한 거리가 있는 학교인데, 미국 명문대 교수들 중에서 이와 비슷한 수준의 학력을 가진 사람도 많다. [79] 박정희 정부는 아예 지방대생의 서울 소재 대학 편입학을 금지하는 조치를 검토하기도 했다. [80] 대도시권 기준으로 한국의 원룸 혹은 오피스텔과 유사한 스튜디오 아파트먼트의 월세가 1,500불은 아득히 넘는다. 서울, 수도권의 임대료가 아무리 비싸다고 해도 이 동네와는 그냥 게임이 안 될 지경이다. 게다가 대중교통이 발달한 한국과는 달리, 미국에서는 자동차가 거의 필수품인데, 아무리 미국의 유가가 훨씬 저렴하다고는 해도, 이동 반경이 그만큼 커지기 때문에 무의미하다. 그리고 그만큼 차량을 자주 손봐줘야 하는데, 차량 유지비도 생활비에서 나가는 건 덤. 미국에서 자동차 자가정비가 보편적인 이유 중 하나다. 그리고 한국의 자동차 보험이 대개 연납이 원칙이기는 하지만, 월납으로 환산한다고 해도 대개 10~20만원대인 반면, 미국은 대개 월납이 원칙이고 500달러는 거뜬히 넘는다. 학생들이 입학 시에 의무적으로 가입하고 증권서를 제출해야 하는 보험료도 아무리 저렴해도 400달러 정도. 애초에 생활비 면에서 물가가 비싸다는 서울, 수도권에서의 대학생 자취 비용을 아득히 넘어간다. 이걸 쉽게 감당해낼 수 있는 미국 가정은 많지 않다. [81] 물론 이것도 증가세에 상당히 제동이 걸린 것이라고 보고 있다. 참고로 한국은 60%대 이하로 내려간 적이 없다. 그것도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진학률 82.1%에서 작년 들어 69.8%로 떨어진 편이라, 사실상 70%이하로 내려간 것도 작년이 최초. 10년째 OECD 국가중 대학 진학률 1위라는 위엄을 자랑한다. [82] 아이오와 주에 있는 리버럴 아츠 칼리지. [83] 플로리다 [84] 오하이오 [85] 캐나다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학교성적 95%로 입학원서로 냈다해도 클럽활동, 스포츠활동 즉 사회력이 없으면 잘 안 뽑아준다. [86] 유학생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지만, 미국인들의 경우 자기 집 근처에 있다는 이유로 그 주의 플래그십 대학 입학허가를 받아놓고도 그보다 순위상으로는 떨어지는 대학으로 가는 경우도 있다. 물론 절대 잘못된 일도, 이상한 일도 아니다. [87] Science(과학), Technology(기술), Engineering(공학), Mathematics(수학)의 4분야를 말한다. 즉 쉽게말하면 이과 [88] 워털루 대학교를 포함한 일부 대학에서 실시하는 커리큘럼으로, 인턴쉽보다 더 나아가 아예 방학도 무시하고 딱딱 정해진 커리큘럼에 맞추어 정해진 학기에 정해진 수업을 듣고 정해진 기간 동안 현장학습을 하는 방식이다. 취업에는 확실히 유리하지만, 학생의 수업 선택권을 침해하고 자유로운 배움의 장이라는 대학의 의의에도 심각하게 저해되는 프로그램이라 논란이 많다. 일단 외국에서 고등학교를 다닌 학생의 경우 처음에는 현지 학생들보다 배우는 속도가 느릴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렇게 딱딱 진도를 정해놓는 커리큘럼을 의무화하는 학교에 가는 건 좋은 선택이 못 된다. 일단 한번 늦어지면 돌이키기 어렵다. [89] 한국은 보통 입학하기 어려운 학교를 명문대라고 부르는 인식이 있는데 반해 미국, 영국, 일본 등 해외 대부분의 대학들의 경우 연구실적이 뛰어난 학교를 입학 난이도와 상관 없이 명문대라고 한다. 애초에 명문대, 대학교의 본분은 교수와 대학원생들의 연구 실적이 뛰어나서 연구를 하고 싶은 학생들이 오게 되는 구조다. 그래서 잘 모르는 사람들은 백과사전 미국 대학 소개를 보고 미국은 자칭 다 명문대인가? (영문 위키에도 명문대라고 써 있다.) 이런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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