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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입시/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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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주립대학(State University)은 주 정부가 설립해서 운영하는 고등교육기관. 공립대학의 일종이며 주로 미국의 주(State)가 설립해서 운영하는 대학을 의미한다. 미국 내 6500개 이상의 대학들 중 1626개가 학위를 수여하는 공립대학에 해당한다. 미국 내 공립 대학이나 국립 대학은 사관학교를 제외하고 대부분은 주립대학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간혹 공립대학이라는 뜻의 Public University라고도 하지만, 이는 뉴욕 시립대학교 같은 시립대학도 포함하는 개념이다.
2. 미국
미국의 주립대학은 일본의 국립대학과 비슷한 역할을 한다. 각 주에 분산되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수도권 집중 경향이 없는 미국의 특성상 사실상 주립대학이 국립대학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의미하는 것이 맞다. 그리고 학부 평가보다 대학원의 연구실적이 뛰어난 특징이 있다.미국의 주립대는 대한민국과는 모든 면에서 개념이 많이 다르다. 미국 정부에서 운영하며 4년제 학위를 수여하는 "연방" 국립 대학에 해당하는 기관은 미국육군사관학교/ 미국해군사관학교/ 미국공군사관학교/ 해안경비대사관학교/ 미국상선단사관학교/ 미국국립군의관의과대학 등 연방 사관학교만이 해당되고 주립대학의 자치권과 관리는 각 주의 주정부에 해당된다. 따라서 연방제인 미국에서의 국립대학의 위치를 차지한 학교들은 각 주 정부가 설립한 주립대학들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위스콘신의 위스콘신 대학교/매디슨 캠퍼스, 텍사스의 텍사스 대학교/오스틴 캠퍼스, 버지니아주의 버지니아 대학교 등 그 주의 대표격인 메인 캠퍼스 주립대학이라면 주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함과 동시에 동문들의 기부금까지 합해져 기금이 $10억을 넘기는 것이 보통이며, 세계적인 명성과 학업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의 거점국립대학교의 지원과 인지도 등 많은 부분에서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차이가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때문에, 미국의 영토로 편입되어 하나의 주로 인정받기 전까지 준주의 단계를 거쳐서 완전한 state가 되기 위한 필수조건이 주립대학교의 설립이다.[1]
특히 각 주의 플래그십 주립대학은 해당 주의 고등학교에서 가장 성적이 좋고 유능한 학생들이 모이고 지원하는 대학으로 인지도와 수준이 모두 최상위권에 해당한다. 대한민국의 언론이나 입시 자료 등에서 미국의 플래그십 주립대학을 대한민국의 거점국립대학교에 비유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는 심각한 오해다. 지거국과 플래그십 주립대학교는 학생들의 입시 선호도나 위상 등 모든 면에서 현실적으로 비교가 되지 못한다.[2][3] 각 주의 학생들에게 있어 타주로 "유학"가는 것보다 해당 주의 플래그십 주립대나 주내의 다른 주요 대학으로 진학하는 것이 학비나 거주 면에서 현실적으로 유리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수도권 대학 쏠림 현상이 극심한 한국과는 상황이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볼 수 있다.[4]
앞서 보듯 미국의 플래그십 주립대학은 각 주의 학업적으로 가장 우수한 학생이 모이는 대학이면서 동시에 해당 주에서 가장 인기를 얻는 스포츠 대표팀의 성격을 띠기도 한다. 실제로 NCAA는 미국의 모든 프로 스포츠 리그보다 역사가 깊은 스포츠 리그다. 위스콘신 대학교/매디슨 캠퍼스, 텍사스 대학교/오스틴 캠퍼스, 버지니아 대학교 등 주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주립대학은 여러 스포츠 경기가 열리면 그 학교의 재학생이 아니더라도 주민들 모두가 경기를 보러오고 응원하는 모습이 흔하다. 프로 스포츠팀보다 대학팀이 더 큰 인기를 자랑하는 경우도 많고 각 지역의 플래그십 주립대학은 가히 국가대표를 보는 듯한 인기를 나타내기도 한다. 오하이오 스타디움, 타이거 스타디움, 네일랜드 스타디움 등 100,000 명이 넘는 수용인원을 보유한 경기장들이 모두 주립대학의 홈구장이다.
50개 주 중 인구가 제일 적은 와이오밍 주를 제외하고는 모든 주가 2개 이상의 주립대를 가지고 있으며, 보통 University of (주 이름)[5] 또는 (주 이름) STATE University[6]라는 이름이 붙지만, 소재하고 있는 도시 이름이나[7] 그 주 출신의 유명인 또는 설립자의 이름[8]이 붙는 경우도 모두 다양하게 있다. 한국어 표기 상 [주 이름] 대학교와 [주 이름] "주립" 대학교를 혼동하는 경우가 잦은데, 두 학교 모두 주립대학인 것은 맞으나 예외 없이 엄연히 '각각 다른 학교이다.
또한 이들 중에는 '대학 시스템'이라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학교들도 많은데, 같은 주라고 하더라도 시스템 구조 안에서 이름을 가진 여러 도시의 캠퍼스들이 있고 이들은 동일한 이사회의 감독 하에 운영되지만, 각각의 캠퍼스들의 교수진과 교직원 임용이 분리되어 있고 입학 정책도 다른, 마치 같은 이름을 공유하는 다른 대학교처럼 운영되는 시스템이다. 플래그십 캠퍼스가 본교의 역할을 하고 대한민국 대학의 분교나 영국의 런던 대학교 그룹과 같은 입지의 대학들이 존재한다. 이런 대학교들은 보통 '(대학교 이름) 시스템'으로 불리며 주로 텍사스 주, 캘리포니아 주, 일리노이 주 등 부유하고 인구가 많은 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예를 들어 일리노이 대학교는 일리노이 대학교/어배너-섐페인 캠퍼스를 필두로 여러 캠퍼스들이 같은 이름을 공유하는 다른 대학인 것처럼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대학 시스템의 목록은 분류:대학 시스템 참고.
남부와 서부가 매우 크게 발달한 현재[9], 미국 각 지역의 우수한 학생들은 멀리 떨어진 지역의 사립대학 보다는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플래그십 주립대학을 선호하는 경향이 많으며, 각 주의 학생들과 주민들의 인지도 또한 그와 동일한 경우가 많다. 특수한 몇몇 경우를 제외하면 플래그십 주립대학이 명성이나 인지도같은 측면을 포함하여 졸업 후 직장 생활, 대학원 진학 등 여러 분야에서 장점을 보이는 경우가 상당히 많기 때문이다.
2.1. 플래그십 주립대학
상기 문단에서 언급하였듯 각 주에서 가장 대표적인 지위를 차지하는 종합 주립대학을 지칭한다. 대체로 해당 주의 주립대학 중 가장 깊은 역사와 높은 수준을 지니는 학교로 인식된다. 주 하나하나의 체급이 웬만한 지역강국 수준인 미국 특성상, 각 주에서 각 플래그십 대학들의 위상을 비유하자면 서울대학교나 도쿄대학이 각각 한국과 일본이라는 국가에서 "최상위 공립대로서" 차지하는 위치라고 생각하면 얼추 비슷하다.[10] 이러한 플래그십 주립대학은 대부분 세계적인 학자를 교원으로 보유하고 다양한 국가에서 온 대학원생들을 바탕으로 훌륭한 대학원 연구 성과를 내는 명문 대학들이다.아래 리스트에서 보듯 플래그십 대학교는 대부분 매우 직관적으로 "University of 주 이름", 또는 "주 이름 University" 한국어 표기로 "(주 이름) 대학교"로 표기된다.[11][12] 다만 특정 주립대 시스템의 여러 도시에 다수의 독립적인 캠퍼스가 존재하면서 각 도시의 캠퍼스가 각각 저명한 경우도 있는데,[13] 이 경우 도시까지 같이 표기하여 특정 캠퍼스를 플래그십으로 취급한다.[14] 대부분의 플래그십 대학교들은 카네기 분류 기준 R1의 최상위 연구 기관에 해당한다. 그런데 플래그십이 아닌 주립대학들도 매우 높은 수준을 지니는 경우도 많으며 플래그십의 여부와 여러 기관에서 평가하는
아래 인포그래픽에서 보듯 NCAA 리그에서 각 주의 플래그십 대학교들은 그 주의 스포츠 대표팀 취급을 받는다고 보아도 무방하다.[15] 미국은 각 지역 주민들의 애향심과 그 지역 출신들의 고향 부심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연고지 변경이 잦은 프로 스포츠팀[16]보다 자신의 모교나 그 지역의 대표 플래그십 대학팀들에 대한 충성도가 더 강한 경우도 많다. 특히 메이저 스포츠팀이 없는 지역에서는 이런 경향이 매우 강하다.[17]
리스트 출처 1, 출처 2, 출처 3
이미지 출처 및 리스트 출처4
State | 주 | Flagship State University | 플래그십 주립대학 |
Alabama | 앨라배마 | University of Alabama | 앨라배마 대학교 |
Alaska | 알래스카 | University of Alaska Fairbanks | 알래스카 대학교/페어뱅크스 캠퍼스[18] |
Arizona | 애리조나 | University of Arizona | 애리조나 대학교 |
Arkansas | 아칸소 | University of Arkansas | 아칸소 대학교 |
California | 캘리포니아 | 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 | 캘리포니아 대학교/버클리 캠퍼스[19] |
Colorado | 콜로라도 | University of Colorado Boulder | 콜로라도 대학교/볼더 캠퍼스[20] |
Connecticut | 코네티컷 | University of Connecticut | 코네티컷 대학교 |
Delaware | 델라웨어 | University of Delaware | 델라웨어 대학교[21] |
Florida | 플로리다 | University of Florida | 플로리다 대학교 |
Georgia | 조지아 | University of Georgia | 조지아 대학교 |
Hawaii | 하와이 | University of Hawaii at Manoa | 하와이 대학교 |
Idaho | 아이다호 | Boise State University* | 보이시 주립대학교* [22] |
University of Idaho* | 아이다호 대학교* [23] | ||
Illinois | 일리노이 | 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 | 일리노이 대학교/어배너-섐페인 캠퍼스[24] |
Indiana | 인디애나 | Indiana University Bloomington | 인디애나 대학교[25][26] |
Iowa | 아이오와 | University of Iowa | 아이오와 대학교 |
Kansas | 캔자스 | University of Kansas | 캔자스 대학교 |
Kentucky | 켄터키 | University of Kentucky | 켄터키 대학교 |
Louisiana | 루이지애나 | Louisiana State University | 루이지애나 주립대학교 |
Maine | 메인 | University of Maine | 메인 대학교 |
Maryland | 메릴랜드 | University of Maryland, College Park | 메릴랜드 대학교 |
Massachusetts | 매사추세츠 | University of Massachusetts Amherst | 매사추세츠 대학교 |
Michigan | 미시간 | University of Michigan | 미시간 대학교 |
Minnesota | 미네소타 | University of Minnesota | 미네소타 대학교 |
Mississippi | 미시시피 | University of Mississippi | 미시시피 대학교 |
Missouri | 미주리 | University of Missouri | 미주리 대학교 |
Montana | 몬태나주 | University of Montana | 몬태나 대학교 |
Nebraska | 네브래스카 | University of Nebraska Lincoln | 네브래스카 대학교/링컨 캠퍼스 |
Nevada | 네바다 | University of Nevada, Reno | 네바다 대학교/리노 캠퍼스 |
New Hampshire | 뉴햄프셔 | University of New Hampshire | 뉴햄프셔 대학교 |
New Jersey | 뉴저지 | Rutgers University | 럿거스 대학교[27] |
New Mexico | 뉴멕시코 | University of New Mexico | 뉴멕시코 대학교 |
New York | 뉴욕 | University at Buffalo | 버팔로 대학교[28] |
Stony Brook University | 스토니브룩 대학교[29] | ||
North Carolina | 노스캐롤라이나 | University of North Carolina at Chapel Hill |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
North Dakota | 노스다코타 | University of North Dakota | 노스다코타 대학교 |
Ohio | 오하이오 | Ohio State University | 오하이오 주립대학교[30] |
Oklahoma | 오클라호마 | University of Oklahoma | 오클라호마 대학교 |
Oregon | 오레곤 | University of Oregon | 오리건 대학교 |
Pennsylvania | 펜실베이니아 | Pennsylvania State University |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31] |
Rhode Island | 로드아일랜드 | University of Rhode Island | 로드아일랜드 대학교 |
South Carolina | 사우스캐롤라이나 | University of South Carolina |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교 |
South Dakota | 사우스다코타 | University of South Dakota | 사우스다코타 대학교 |
Tennessee | 테네시 | University of Tennessee | 테네시 대학교 |
Texas | 텍사스 |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 텍사스 대학교/오스틴 캠퍼스[32] |
Utah | 유타 | University of Utah | 유타 대학교 |
Vermont | 버몬트 | University of Vermont | 버몬트 대학교 |
Virginia | 버지니아 | University of Virginia | 버지니아 대학교 |
Washington | 워싱턴 | University of Washington | 워싱턴 대학교 |
West Virginia | 웨스트버지니아 | West Virginia University | 웨스트버지니아 대학교[33] |
Wisconsin | 위스콘신 | University of Wisconsin–Madison | 위스콘신 대학교/매디슨 캠퍼스 |
Wyoming | 와이오밍 | University of Wyoming | 와이오밍 대학교 |
* 명목상. 해당 주에는 공식적으로 플래그십 주립대학이라는 지위 자체가 삭제되었다.
2.2. 강점
미국은 주립대학의 지위와 인지도 그리고 명성이 매우 높다.특히 대학원은 플래그십 주립대학을 비롯한 다양한 주립대학들이 강세를 보이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학부로는 리버럴 아츠 칼리지나 학부 중심의 소규모 사립대학들이 있지만 대학원의 다양한 시스템과 지원 구조는 플래그십 주립대학이 우선적으로 앞서는 경우가 상당히 많기 때문이다. 특히 연구 기관의 규모와 연구 실적 및 펀딩의 규모가 양적으로 직결되므로 대학원은 주립대가 실질적으로 강한 경우가 많다. 때문에 학부는 사립대학을 졸업하더라도 대학원은 플래그십 주립대학 등으로 진학하는 학생이 상당히 많다. 물론 미국의 대학 시스템은 같은 학교 안에서도 강점을 보이는 분야가 다르고 너무나 많은 대학들이 각자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단편적으로 주립대학과 사립대학 중 어느 곳이 무조건 우위라고 단정해서 언급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34] 다만, 사립대는 대학원에 비해 학부의 명성이 높은 케이스가 많고, 주립대는 학부에 비해 대학원의 수준이 높은 경우가 많다고 이해하면 무리가 없다.[35][36]
등록금과 학비가 상대적으로 합리적이다. 사립대의 평균 1년 등록금은 한화로 치면 상당히 높은 상황이다. 반면 주립대학은 주정부의 지원을 받기 때문에 등록금이 큰 부담이 되지는 않는 편이다. 그런 여러 가지 이유로 미국의 우수한 학생들은 주로 플래그십 주립대학에 지원한다. 주립대학의 재정은 주정부의 세금과 지원이 크게 밑바탕이 되고 있다. 때문에 시스템의 범위도 크고 재정적으로 크게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인 베이스를 구축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각 주의 플래그십 주립대학들은 주의 재정이 가장 우선적으로 지원하는 대학이기도 하다. 학교의 규모 역시 크다. 이러한 플래그십 주립대학과 경쟁하는 사립대는 뽑는 인원이 상대적으로 적으며, 전세계에서 학생을 뽑는다. 따라서 유학을 쉽게 할 수 재정과 상황을 지닌 외국 유학생들은 상대적으로 입학이 쉬운 사립대로 유학을 가는 경우가 더 많다. 이렇기 때문에 주 내에서 평균 수준의 재력을 지닌 일반적 배경의 우수하고 똑똑한 학생들은 당 주의 플래그십 주립대학을 비롯한 유명 주립대학에 우선적으로 지원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수적으로 더 많은 우수한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주립대에 더 많이 지원하게 된다.
주립대학의 평가 시스템은 많은 경우 상대평가에 기반을 두고 있다.[37] 때문에 전체적인 학업량도 상당히 많고 그에 따른 장점과 외부의 여러 높은 평가 역시 함께하고 있다.
미국의 주립대학 시스템은 대부분의 주에서 2개 이상의 여러 주립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거대한 규모의 주립대학들이 많기 때문에 캘리포니아 대학교/버클리 캠퍼스, 캘리포니아 대학교/로스앤젤레스 캠퍼스, 텍사스 대학교/오스틴 캠퍼스, 일리노이 대학교/어배너-섐페인 캠퍼스, 위스콘신 대학교/매디슨 캠퍼스 등의 메이저 주립대학에서는 각 주의 학생들 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의 유학생들도 다양하게 많이 있다.
일리노이 주, 텍사스 주, 캘리포니아 주, 플로리다 주, 뉴욕 주, 위스콘신 주, 미시간 주 처럼 거대하고 큰 인지도를 가진 주들은 여러 주립대학을 운영하는 경우가 많고 각 주립대학들이 주립대학 시스템으로 개별적인 운영 방식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많다. 캘리포니아 대학교/로스앤젤레스 캠퍼스와 캘리포니아 대학교/버클리 캠퍼스, 캘리포니아 대학교/산타바바라 캠퍼스가 모두 서로 모두 다른 별개의 대학임을 생각하면 쉽게 알 수 있다.
많은 지역에서 여러 주의 주립대학들은 특히 학부 신입생을 선발할 때, in-state 를 우선적으로 선발한다. 여러 주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주에서 일정 기간 이상 거주하면서 상위 6% 안에 드는 성적을 취득한 학생은 우선적으로 입학의 기회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각 주에서 제일 인지도가 높은 플래그십 주립대학은 성적이 조금만 모자라도 입학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각 지역의 주립대학 중에서 미식축구로 유명한 대학들은 지역 뿐만이 아니라 전국적인 유명도를 얻고 있기도 하다. 실제로 미국인들 사이에서 앨라배마 대학교, 플로리다 대학교, 미시시피 대학교, 미시간 대학교, 조지아 대학교, 오클라호마 대학교, 오리건 대학교,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등의 미식축구 명문 대학교들은 웬만한 대학들보다 훨씬 큰 명성과 인기를 누리고 있다. NCAA는 미국에서 어떠한 프로 스포츠보다 큰 인기와 높은 관심도를 자랑하며 우수한 성적을 나타내는 대학들은 미국 전역에서 큰 인지도를 얻는다.
2.3. 약점
미국은 주립대학의 지위가 매우 확고하며 각 주 정부와 직접적으로 관계된다. 따라서 주립대학은 재정을 주정부 세금에 의존한다. 그러므로 주민 여론 때문에 마음대로 등록금을 인상할 수 없으며, 졸업자(동문)들의 기부도 사립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경우가 있다. 하지만 플래그십 주립대학들의 재단 규모와 기부 시스템은 웬만한 사립대보다 훨씬 거대하고 안정적인 경우가 더 많다. 상기에서 언급한 내용들 및 다양한 부분들이 평가에 영향을 주는 QS 세계 대학 랭킹을 포함한 각종 다양한 평가에서 주립대가 사립대에 밀리는 경우도 종종 있다. 주립대가 사립대에 비해 부족한 부분들 역시 없지는 않다.주립대학은 그 주의 주민들에게 우수한 교육을 제공하는 데에 일차적인 의미를 두고 설립되었기 때문에 학생 수가 많고, 결과적으로 학생 대 교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 대학교 교양 과목 같은 경우 수백명이 한 강의를 듣는 경우도 존재한다. 기초 강의나 교양 강의를 강사나 대학원생이 가르치는 경향이 존재한다. 그러나 이런 교양 강의를 가지고 주립대학을 저평가하기는 어렵다. 기초적인 간단한 내용을 초등학교 교사가 가르치나 대학 교수가 가르치나 수준 차이가 발생하기 어렵듯이, 이미 이론 정립이 끝난 개론(101) 수업을 노벨상 수상자가 가르칠 이유는 없다. 물론 경험 많은 학자가 자신의 썰을 풀면서 가르치면 더 유익할 수는 있겠으나 그것 뿐이다. 학교의 규모가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열심히 하지 않으면 교수에게 인상을 주지 못해 상대적으로 기억에 남지 않는다. 교육자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수많은 학생들을 일일이 지도해주기 어렵다. 간단한 코멘트 한줄을 해주는 것도 수백명의 학생에게 해주면 책 한권 수준에 이른다. 따라서 열심히 하는 일부를 중심으로 수업을 이끌어나가게 된다. 조용하고 내성적인 학생이라면 상대적으로 케어를 받기 어렵다.
주립대학은 많은 경우 상대평가를 하기 때문에 학점 인플레가 발생하지 않는다.[38] 물론 이것은 사람에 따라서 장점으로 나타날 수 있다. 전체 학점 수준이 절대평가인 사립대에 밀리는 경우도 있다.[39] 얼마 전 학생들의 80%가 강의에서 A를 받은 사건으로 인해 하버드의 학점 인플레이션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교수의 연봉을 봐도 주립대학에선 교수가 주 정부 공무원 취급을 받아 급여가 모두 공개되며 급여 인상도 주 의회의 통과를 받아야 하는 등 제약이 많은데 반해, 사립대학은 그런 행정 처리 과정이 단순하고 자체적으로 처리되다 보니 초임 교수들도 유명 주립대학과 유명 사립대학에 동시에 제안을 받을 경우 급여가 더 좋은 유명 사립대학을 택하는 경우가 있다. 최근의 경제 악화로 인해 캘리포니아 같은 지역은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재정상의 문제로 이러한 경향이 있는 주들도 몇몇 있다.
또한 주립대학들은 사립대학에 비해 입학은 수월하나 졸업률은 낮다. 많은 학생들이 졸업을 하기 위해 여러 학과를 전과하는 경우도 많은데 그만큼 열심히 하지 않으면 졸업하기 쉽지 않음을 반증하는 것일지도.
2.4. 대학 서열화
아래는 QS 세계 대학 랭킹의 미국 내 주립대학 TOP 70 이다.[40]2.5. 나무위키에 등재된 미국의 주립대학
자세한 내용은 분류:주립대학 문서 참고하십시오.3. 캐나다
유럽과 비슷하게 절대다수의 캐나다 대학은 공립대학으로 이루어져 있다. 공립대학의 운영은 주(Province)/ 준주(Territory)정부에서 담당하므로 사실상 주립대학이라고 할 수 있다.매니토바 대학교, 앨버타 대학교 등과 같이 주정부의 주도 하에 처음부터 공립대학으로 개교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한편 맥길 대학교(개인 설립자) 또는 오타와 대학교(가톨릭 계열 미션스쿨) 등과 같이 사립대학으로 개교했다가 주정부로부터 기금을 받고 공립대학으로 전환된 경우도 있는데, 여기에 해당하는 대학들은 전부 중부 및 대서양 지역에 있으며 공립대학으로 출발한 대학들에 비해 역사가 굉장히 오래되었다는 특징이 있다.[41]
4. 독일
독일도 국방부가 운영하는 사관학교를 제외하고 국립대학은 없다. 미국과 비슷하게 모든 공립대학의 운영은 연방주(Bundesland)가 운영을 책임지고 있기 때문이다. 2018년 현재 독일에는 396개의 대학(Universität, Fachhochschule, Kunsthochschule 모두 포함)이 있으며 이중 60% 가량인 240개가 공공이 운영하는 주립대학 및 위에 언급된 사관학교다. 나머지 156개의 학교 중 117개는 사립 재단이 운영을 맡는 완전한 사립학교, 39개는 종교 재단이 운영을 맡는 학교다.5. 기타 국가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 있는 사바 대학교도 주립대학이다.러시아의 МГУ( 모스크바 국립대학교), СПбГУ(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교) 등은 영어로 State University라고 번역되어 착각하기 쉽지만 국립대학이다. state란 단어가 미국의 영향으로 인해 '주'를 뜻하는 단어로 알려져 있지만, 원래는 '국가'란 뜻이다.
6. 관련 문서
[1]
현재 50개주 외에도, 미국의
속령인
괌과
미국령 버진아일랜드,
미국령 사모아에도 주립대학교가 존재한다.
[2]
학생 수를 제외한 모든 지표에서 압도적으로 차이가 나기 때문에 딱히 서술할 말도 없다. 그냥 진짜 말도 안되는 수준. 당장 연구비와 발전기금만 봐도 수백 배에서 많게는 수천 배 까지 차이가 난다.
[3]
무식함의
레전드로 회자되는 "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지방대설"(
링크)과 같은 가공할만한
병크가 나오는 이유가 근본적으로 이런 맥락의 오해에서 기인한다. 참고로 "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는 세계1위의 사립 공대이고 "
매사추세츠 대학교 공과대학"도 역시 탑클래스
플래그십 주립대학의 공대로 손꼽힌다. 이 쉴드가 안 쳐지는 안타까운 케이스에서 보듯이 대충 "주 이름+대학교" 조합을 한국식 "도 이름+대학교"와 같은 취급을 했다가는 실례를 넘어 망신을 당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4]
따라서 한국의
지거국이 추구해야 하는 지향점이라고 본다면 나름 합당하다.
[5]
이런 경우는 대부분
플래그십 주립대학에 해당한다.
[6]
대표적으로
아이오와 주립대학교,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등이 있다. 이들 중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뉴욕 주립대학교,
루이지애나 주립대학교은
플래그십 주립대학에 해당한다.
[7]
신시내티 대학교,
휴스턴 대학교 등이 있다.
[8]
퍼듀 대학교,
클렘슨 대학교 등이 있다.
[9]
테슬라,
오라클,
델 테크놀로지스의 본사가 있는
텍사스 주나
마이크로소프트의 본사가 위치한
워싱턴 주의 위치를 생각해 보자.
[10]
따라서 수도권 쏠림현상이 극심한 한국의
거점국립대학교와는 결이 많이 다르다. 미국에선 우수한 학생들이나 학자들이 굳이 타 지역의 유명 대학들을 고집하지 않고 해당 주의 플래그십 대학들을 많이 선택한다. 한국과 가장 다른 부분.
[11]
"(주 이름) State University", 한국어로 "(주 이름) 주립대학교"라고 표기된 대학들 중 플래그십에 해당하는 예외적인 경우로는
루이지애나 주립대학교,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와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가 있다.
[12]
럿거스 대학교는 유일하게 인명을 교명으로 지정한 플래그십 대학교다.
[13]
이 경우 각 캠퍼스마다 자기가 플래그십이라고 주장하는 경우도 있다. 아래 리스트는 각 주별 한 개씩만을 나타낼 때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리스트다.
[14]
UC 버클리,
UT 오스틴,
UIUC 등이 대표적
[15]
실제로 이런 식의
인포그래픽은
NBA,
NFL,
MLB 등 미국 프로 스포츠 리그에서 흔히 쓰이는 방식이다.
[16]
전주 KCC가
부산으로 옮기는 경우를 생각해보자.
LA 레이커스도 원래 연고지는
미니애폴리스였다.
시애틀 슈퍼소닉스는 아예 구단 자체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로 통째로 변경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17]
네브래스카 주 같은 경우 경기가 있는 날마다
네브래스카 대학교/링컨 캠퍼스 링컨 메모리얼 스타디움이 그 주 전체 top 3 인구수의 도시로 변경된다.
[18]
UAF라고 많이 불린다.
[19]
UC 버클리라고 많이 불린다.
UCLA도 플래그십과 동등하게 취급되고는 한다.
[20]
CU볼더라고 많이 불린다.
[21]
사립대학교이면서도 주 정부의 지원을 받는 주립대학교이자 플래그십 주립대로 평가받는 특수한 케이스다.
[22]
위키피디아 문서에서는
아이다호 대학교 (University of Idaho)라고 나와있지만, 아이다호 주 교육위원회에서 Flagship University라는 지위 자체를 삭제시켰고 실질적으로 아이다호 주에서 가장 규모가 큰 대학인 보이시 주립대학교가 플래그십 주립대학의 역할을 수행중이다.
[23]
기 아이다호의 플래그십 주립대학이었다. 현재는 아이다호에는 공식적 플래그십 대학교라는 지위 자체가 삭제되었으나 위의 보이시 대학교와 더불어
아이다호 대학교 역시 실질적인 플래그십 대학의 지위에 준한다.
[24]
UIUC라고 많이 불린다.
[25]
퍼듀 대학교 역시
인디애나 주의 플래그십 대학으로 표현되곤 한다.
[26]
University of Indiana가 아니다. 한국어로 번역하면 어차피 인디애나 대학교다.
[27]
정식 명칭은 Rutgers, the State University of New Jersey이다. 그러나 대부분 그냥 럿거스 대학교로 부른다.
[28]
SUNY 버팔로가 정식 명칭이나 현재는 공식적으로도 버팔로 대학교로 불리는 추세다.
[29]
역시 과거에는
SUNY 스토니브룩으로 더 잘 알려져 있었다. 2022년 뉴욕 주지사
캐시 호컬이 위의 버팔로 대학교와 더불어 스토니브룩 대학교를 플래그십으로 공식 지정했다.
[30]
오하이오 대학교(Ohio University)라는 주립대학도 따로 있으나 이 경우는 플래그십이 아니다.
[31]
펜실베이니아 대학교(UPenn)가 있으나 이는 주립대학이 아닌 사립대학이다.
[32]
UT 오스틴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다.
[33]
University of West Virginia가 아니다. 한국어로 번역하면 역시 동일하게 웨스트 버지니아 대학교다.
[34]
예를 들어
MIT,
스탠퍼드,
Caltech 등은 사립대임에도 대학원 역시 톱 레벨이다.
[35]
기 언급됐든 대학원 연구는 규모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카네기 분류
R1 구성원에서 확인할 수 있듯 유명 대규모 사립대나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와 같은 소수의 연구 중심 소규모 사립대를 제외하면 대부분 주립대학이다.
[36]
R1 사립대는 주로 미국 북동부 지역에 몰려 있다.
[37]
인원이 많을수록 상대평가, 적을수록 절대평가를 많이 한다고 볼 수 있다.
[38]
물론 전부 그렇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인원이 많을수록 상대평가를 많이 하는 경향은 있다.
[39]
물론 모든 사립대가 그런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경우 상대평가가 실질적으로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40]
1600여개가 넘는 주립대학 전체 순위의 풀리스트는 찾기 어렵다. 아래는 상당히 저명한 주립대학들 중에서도 상위권에 해당하는 리스트이며 평가 기관과 시기마다 순위는 차이가 있다.
[41]
그나마 가장 짧은 게 1887년에 개교한
맥마스터 대학교. 가장 오래된
라발 대학교는 무려 1663년에 개교하여 360주년을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