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2. 학제 구성
2.1. Early Years (만 3세 - 5세)2.2. Key Stage 1 (만 5세 - 7세)2.3. Key Stage 2 (만 7세 - 11세)2.4. Key Stage 3 (만 11세 - 14세)2.5. Key Stage 4 (만 14세 - 16세)2.6. Key Stage 5:
식스폼(Sixth Form, 만 16세 - 18세)2.7.
대학
학사과정2.8.
대학
석사과정2.9.
대학
박사과정
3. 특징4. 기타5. 참고 자료 및 문헌6. 관련 문서[clearfix]
1. 개요
유아학교( 유치원)부터 대학교(고등교육)에 이르는 영국의 교육에 대한 설명.2. 학제 구성
잉글랜드와 웨일스 지역은 6-5-2-3 학제이다. 순서대로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스코틀랜드는 7-5-1-4이며, 북아일랜드는 7-5-2-3이다.의무교육기간은 총 11년(초등 6년, 중등 5년)이며, 초등학교 취학 연령은 9월 1일자 기준 만 5세이다. 초등학교 이전은 '유아학교' 과정이 있으며, 의무교육은 아니지만 무상 교육 대상이다. 대학예비과정도 의무교육기간은 아니지만 무상 교육 대상이다. 무상 교육 대상이라도 사립학교는 학비가 매우 비싸기 때문에 웬만한 부유층이 아니면 기피하는 편이다.
1학기는 9월 초~12월 중순, 2학기는 1월 말~3월 말/4월 초, 3학기는 4월 중순 ~ 7월 초/중순이다. 1학기 이후엔 크리스마스 방학, 2학기 이후엔 부활절 방학, 3학기 이후엔 여름방학(두 달)이 있다. 각 학기 중에도 일주일 정도 쉬는 기간(half term)이 있다.[3] 기사, 기사 2
- 대학예비과정: 중등학교(secondary school) 졸업 후,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은 식스폼(Sixth Form Course)을 진학하여 GCE Advanced Level(약칭 : 에이레벨; A-level) 과정을 공부하거나, 대학 진학 없이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Further Education College에서 직업 관련 교육 과정을 이수한다. 의무교육은 아니지만, 무상 교육 대상이다.
- 식스폼(Sixth Form): 중등학교 1학년인 Year 7을 'First Form'이라고 할 때 Year 12는 여섯 번째인 6학년(6th Form)에 해당됨에서 유래한 명칭. 영국 대학 입학 시험인 Advanced Level 과정을 공부.[4] 자세한 건 문서 참고.
2.1. Early Years (만 3세 - 5세)
아래와 같이 2개의 학년이 있다. 한국의 ' 어린이집' 또는 ' 유치원'에 준한다. 아래 2개 학년만 다루는 유아학교도 존재하고, 초등학교에서도 한국의 병설유치원처럼 아래 2개 학년에 해당하는 유아들을 교육하기도 한다. Early Years는 의무교육 기간은 아니나, 주 15시간은 무상 교육 대상이다.- Nursery(너서리) (만 3세 - 4세)
- Reception(리셉션) (만 4세 - 5세)
2.2. Key Stage 1 (만 5세 - 7세)
한국의 초등학교 저학년에 해당되며, 2학년 과정이 끝나면 공립 학교에서는 SATs라는 시험을 본다. 해당 시험은 학생이 아닌 교사의 교육 평가를 목적으로 진행되며, 영어(읽기&쓰기), 수학, 과학 과목이 평가된다. 2023-24년도부터는 해당 시험은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변경되며 학교 재량에 따라 진행이 가능하다.- Year 1
- Year 2
2.3. Key Stage 2 (만 7세 - 11세)
한국의 초등학교 고학년에 해당되며, 6학년 과정이 끝나면 모든 공립 학교와 일부 사립 학교의 경우 KS1과 동일하게 SATs 시험을 치른다. 해당 시험 역시 학생이 아닌 교사의 교육 평가를 위해 진행되며, 공립 학교의 경우 필수이나 사립 학교의 경우 학교의 재량에 맡긴다.- Year 3
- Year 4
- Year 5
- Year 6
2.4. Key Stage 3 (만 11세 - 14세)
중등학교(secondary school)의 전반부 3년에 해당. 한국의 중학교 교육과정에 비견. 링크, 기사- Year 7 (First Form)
- Year 8 (Second Form)
- Year 9 (Third Form)
2.5. Key Stage 4 (만 14세 - 16세)
중등학교(secondary school)의 후반부 2년에 해당. 한국의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비견.- Year 10 (Fourth Form)
- Year 11 (Fifth Form)
이 과정 동안 학생들은 GCSE (해외 및 일부 명문 사립학교의 경우[5] IGCSE)를 준비한다.
해당 시험은 11학년을 마칠 즈음에 진행하며, 필수 과목의 경우 영어(언어&문학), 수학, 과학 3개[6]이며, 이 중 영어과 수학의 경우 통과(Pass)인 4[7]이상을 받지 못하면 만 17세 까지는 통과할때 까지 재시험을 봐야 한다.
준필수 과목으로[8] 역사 혹은 지리학중 택1[9], 외국어 혹은 고대 언어 과목들중 1개 수료[10] 등이 있다.
이 외에도 선택 과목들중 몇개를 선택할수 있으며. 학교는 학생들에게 예술 분야[11]중 최소 1과목, 디자인공학[12]중 최소 1과목, 역사 혹은 지리학중 최소 1과목, 그리고 외국어 분야중 최소 1과목을 선택할수 있게 보장해야 한다.
최소 5과목에서 최대 12과목까지 수료가 가능하나, 대다수의 영국 학생들은 9~10과목 정도 수료하는 편이다. [13]
등급은 최대 9에서 시작해 U까지 되어 있으며, 이전 등급 기준 7은 A, 4는 C, 1은 F/G 역할은 한다.
일부 과목의 경우 Higher[14]와 Foundation[15] 시험지가 나뉘며 Higher는 배워야 하는게 많은 대신에 9(높은 A*)까지 받을수 있지만 Foundation의 경우 배워야 하는게 적은 대신에 최대 5(낮은 B)까지만 받을수 있다.
2.6. Key Stage 5: 식스폼(Sixth Form, 만 16세 - 18세)
자세한 내용은 식스폼 문서 참고하십시오.중등학교 졸업 후 대학교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주로 진학하는 전문교육체계.
2.7. 대학 학사과정
- 잉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대부분 3년제이며, 졸업 후 학사학위(Bachelor's degree)를 취득한다. 특정 학과는 4년제 교육으로 학사학위를 부여하는 곳도 있다 (예 : 옥스퍼드 대학교 동양학 전공 학사과정). 다만, 이공계 학과들의 경우 4년제 학석사통합과정을 동시에 운영해서 졸업자들에게 학사학위 없이 석사학위를 부여하기도 한다. 종합 대학의 경우 아예 파운데이션(예과)을 포함시켜 4년제 과정으로 학사 학위를 부여하기도 한다.
2.8. 대학 석사과정
- 수업 석사과정(taught master programme): 수업 중심의 석사과정이다. 연구활동이 포함된 곳도 있고, 전혀 없는 곳도 있다. 학사과정에서 학업성적이 낮은 학생이 박사과정을 진학하고자 하거나, 기존 학업성적 관계 없이 전공을 바꾸어 박사과정을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은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 1년제, 2년제 모두 있다.
- 연구 석사과정(research master programme): 연구 중심의 석사과정이다. 수업이 포함된 곳도 있고, 전혀 없는 곳도 있다. 수업 석사과정에 비하여 연구활동이 매우 많고 석사학위 논문 심사 기준도 높다. 1년제, 2년제, 3년제 등 다양하다.
2.9. 대학 박사과정
- 대부분 3년제이나, 석사과정을 포함한 4년제도 있다. 이를 그냥 박사과정으로 호칭하는 곳도 있고, 석박사 통합과정이라고 호칭하는 곳도 있다.
- 영국의 박사과정이 한국과 미국의 박사과정보다 짧은 것은 코스웍이 없거나, 적기 때문이다.
- 학교, 학과마다 재학연한에 대한 규정을 잘 확인해야 한다. 재학연한을 초과하여 재학하는 것이 비교적 자유로운 곳도 있고, 전혀 그렇지 않은 것도 많다. 만약 후자에 해당한 곳에서 재학 연한 이내에 졸업하지 못한다면 비싼 돈만 날리고 아무런 결과를 얻지 못한 채 그냥 학교를 떠나게 된다. '수료'라는 개념도 없다.
3. 특징
3.1. 초·중등 교육
초등학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또는 오후 3시 30분)까지 수업한다. 사립학교는 배우는 과목이 많다. 기사. 4학년까지는 부모가 등교나 하교할 때 학부모나 보호자가 학생들을 학교까지 데리고 가고 데려와야 하기 때문에 맞벌이 가정은 힘든 편이다. 링크. 일반 정교사 말고도 보조교사가 여러 명 있다. 기사. 점심을 먹기 전 스낵타임이 있어 각자 가져온 과일을 먹는다. 링크. 수업은 오후에는 예체능 중심으로 한다.교과서는 영어와 수학을 제외하고는 거의 없다. 영어와 수학 교과서는 사물함에 놔두었다가 필요할 때 꺼내서 쓴다. 링크
사립학교가 잘 되어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공립·국립학교도 전체적으로 보면 나쁘지 않은 편이지만, 대부분의 경우 사립학교가 훨씬 더 높은 퀄리티를 자랑한다. 공립·국립학교에 문제가 많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지만, 영국의 국립·공립학교도 전체적인 수준에서는 그나마 괜찮은 축에 속하는 편이다. 다만 다른 나라들처럼 학군을 많이 타는 편이라 어느 지역에서 학교를 다녔느냐에 따라 받을 수 있는 교육의 질이 다르다. 영국 국립·공립학교는 이 점이 정말 극과 극으로 갈린다. 사립학교의 경우, 좋은 사립학교들은 비싼 등록금으로도 유명한데, 어느 정도 좋다고 하는 학교들의 1년 학비로 한국의 대학교 1년 등록금 수준은 생각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고, 미국 대학 등록금 수준의 학교도 있다. 하지만 사회 계급별로 교육이 갈리기 때문에 상류층에서는 그 비싼 등록금을 대는 데 주저함이 없다. 나중에 취업 면접 보러 갈 때 자기가 나온 퍼블릭 스쿨의 넥타이를 매고 가기도 한다. 면접관이 그걸 알아보고 특혜를 주는 것이다. 영국의 명문 사립학교는 이튼 칼리지나 해로우 스쿨 등을 포함한 퍼블릭 스쿨이다.
사립학교, 특히 퍼블릭 스쿨같은 사립기숙학교는 학교마다 차이는 있어도 집단괴롭힘이나 상급생의 하급생 갈구기가 고질적으로 존재한다. 다른 나라와는 달리 영국에서는 하급생이 상급생의 시중을 드는 문화도 있고 주로 상급생들이 시키는 심부름이나 방청소 등을 해야하며 방학기간이 아니면 마음대로 외출할 수도 없는 등의 폐쇄적이고 보수적인 규칙을 가진 곳도 있다. 24시간 동안 함께 있어야 하다보니 학생이 겪는 스트레스도 공립학교보다 더 크다.
그러니 어찌보면 아이러니한게 기숙학교에 들어가기 전에는 늘 하인들의 시중을 받으며 호화롭게 살던 귀족 자녀가 중등학교에 다닐 나이가 되어 기숙학교에 가자마자 몇 년 동안 갈굼과 폭행을 견디면서 상급생들의 시중드는 하인 노릇을 한거다. 하지만 19세기 무렵엔 기숙학교에서 겪는 어려움도 성장과정의 일부니까 버텨야한다 취급하는 분위기가 많았고 귀족 부인이나 가정교사의 가정교육만으로 귀족 수준의 교육+양육을 하는 것이 어려워져서 기숙학교의 필요성은 더 커졌기 때문에 가지 않는 경우는 있어도 웬만하면 기숙학교에 가는 것이 상류층 자제에게 거의 교양이나 필수과정처럼 여겨졌다. 그리고 일종의 전통이다 보니 현대에 들어서도 과거보다는 나아졌어도 하급생 부려먹는 문화가 아직 존재하는 학교도 많다. 그리고 학생회 등 권력있는 자리를 두고 경쟁도 심한 편이다.
그리고 기숙학교는 현대에는 혼성도 많지만 남학교 혹은 여학교인 것이 전통적인 형태였기 때문에 이성이 없는 공간에서 몇 년 동안 함께 생활하다보니 당연히 동성애 문화가 생겼다.[16] 물론 학교 자체는 보수적 기독교 문화를 기반하기 때문에 동성애에 자유로운 분위기는 전혀 아니지만, 그래봤자 뒤에서 많았다. 문제라면 따돌림이나 상급생이 하급생을 부려먹는 문화와 결합하다보니 학생끼리 성적으로 학대하는 막장도 드물지 않았다.
심지어 이 집단괴롭힘은 왕족도 예외가 아니다. 섬세한 성격이었던 찰스 3세는 동창들의 말에 따르면 "찰스는 항상 또래 아이들에게 따돌림을 당해 외롭게 지냈으며, 그곳을 우수한 성적으로 무사히 졸업한 게 대단할 정도"라고 한다. 왕자인 찰스가 학교에 들어온 이후 금주나 금연 등을 비롯한 규칙이 더욱 엄격해지면서 늘 아이들의 괴롭힘 대상이 되었다고 한다. 럭비 경기에서의 주요 몸싸움 표적이었고, 찰스에게 말을 걸려는 사람이나 친구가 되려는 사람이 있으면 찰스에게 빨려들어가는 후루룩 소리로 놀림을 받았다고 한다.
과거에는 체벌이 극심했다. 사실 서구권에서도 아동 인권이 현재처럼 급속도로 신장된것은 1960년대~70년대 이후의 일이었다. 아무리 길게 잡아봐야 1940년대 후반.[17] 판타지 소설 등에서는 귀족 아이들이 '매맞는 아이'라는 노예 혹은 하인을 데리고 다니며 자기 대신 체벌을 당하게 하는 것도 있는데, 영국에서는 과거에도 그런 거 없고 귀족 아이들도 학교에서 많이 맞았다. 귀족 아이들이 다니는 퍼블릭 스쿨에서도 마찬가지라, 교사들뿐만 아니라 학생 자치회 내에서도 학생들을 피가 나도록 몽둥이로 두들겨 패는 게 일상이었다. 윈스턴 처칠도 어린시절에 퍼블릭 스쿨에 진학했다가 상급생들의 괴롭힘과 교사들의 체벌에 못이겨서 휴학했다는 일화를 가지고 있을 정도였다. 그러다가 1960년대 후반~70년대 초반에 들어서면서 아동, 청소년 인권의식이 많이 향상되면서[18] 체벌이 이전에 비해서 상당히 제한, 수위나 빈도가 많이 낮아졌고 공립학교와 상당수 사립학교에서는 1987년에 체벌이 금지되고, 일부 사립학교에서는 체벌이 1990년대까지도 잔존해있었다가 1999년에 철폐되었다.
A level을 치기 전 중등 교육 과정에 해당하는 과정은 GCSE(General Certicficate of Secondary Education)이다. 4년 과정이며 4(과거 C) 미만일 경우 낙제다. 2017년 이전에는 시험등급을 A*,[19] A, B, C, D, E, F, G로 구분했으나 이후에는 9, 8, 7, 6, 5, 4, 3, 2, 1로 구분한다.[20] 17세 미만일 때 영어와 수학은 낙제했다면 통과할 때까지 재시험을 쳐야 한다고. 중고등학교가 통합되어 있어 영국의 중졸은 한국의 고졸과 동격이다. 기사.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과목은 필수 과목과 선택 과목으로 나뉜다. 필수는 주로 영어(언어(고전, 현대), 영문학), 수학, 과학(물리, 화학, 생물 중 2개 선택 가능)이다. 링크, 기사 시험은 서술형이다. 링크
1987년에 GCSE로 통합되기 이전 이런 역할을 했던 두 시험이 있었는데 CSE(Certificate of Secondary Education)와 O-Level(GCE Ordinary Level)이었다. O-Level은 당시에 6단계 분류(A, B, C, D, E, U)를 사용했고, 3단계 성적 이상이 통과점(C 이상)이었다. 영국은 1988년부터 둘 다 GCSE로 통합했지만, 동남아시아에서는 O-Level을 유지하고 있다. 링크
재미있는 사실은, 영국 초중등 공립학교의 교육에서는 연극 수업( DIE(Drama In Education))(그것도 최소한 간이 무대 정도는 갖춘공간에서 실습 위주로)이 사실상 의무화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유는 너무 뻔하다. 사립학교에서는 해당 수업을 더 중요시 여긴다. 링크. 초등학교에서는 일주일에 두 시간 정도 수업을 받는다. 무조건 연기를 해야만 하는 게 아니라 연극에 필요한 조명, 음향, 의상, 세트 디자인/제작 등 각자 역할을 맡을 수 있어 책임감을 키울 수 있고, 인지능력, 창의성도 기를 수 있다. 기사, 기사 2, 기사 3
또한 초등학교 교육에서는 수업시간에 학생들을 데리고 나가 통나무 밑에서 거미와 지네, 풍뎅이 등을 채집한 후 직접 만져보고 관찰하며 보고서를 작성하는 체험 등의 야외학습을 중요시 한다. 한 학급에 보조교사들이 많고 한 학급당 학생 수도 약 20명 정도라 적기 때문에 바깥에서 통솔하기 쉽다. 기사
소란이나 말썽같은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킨 학생들을 방과 후 학교에 남게 해 반성문이나 독서 등으로 정해진 시간까지 구류시키는 징계를 Detention(디텐션)이라고 한다. 기사
18세 미만은 주류 구매가 불가능하나, 15세 이상이면 보호자 동반 아래 음주가 가능하다. 흡연의 경우도 주류와 마찬가지로 18세 미만은 구매가 불가능하지만, 16세 이상되면 흡연이 가능하다. 다만, 교내 흡연은 엄격하게 금한다. 담배는 한화 약 15000원 정도로 비싸기 때문에 그보다 싼 마약 문제가 심각하다. 기사
3.1.1. 급식
자세한 내용은 영국 급식 문서 참고하십시오.3.1.2. 대학입시
명문대에 들어가려면 높은 시험 점수와 다양한 활동 내역이 중요하다. 다만 비교과 활동이 매우 중시되는 미국에 비하면 영국은 상대적으로 학업 능력, 특히 지원하는 전공과 관련된 학업능력 그 자체에 초점을 맞추는 편이다.[21]영국의 대학입시 전형은 대표적으로 A-Level이라는 시험이 있다. GCE(General Certificate of Education)라고도 한다. A레벨은 2년 과정인데, 첫 년도는 AS level, 두 번째 년도는 A2 level이라고 세분화한다. 오직 시험에만 치중하지 않고도 UCAS 점수를 모아 대학에 지원할 수도 있다. 상위권 대학은 A-Level 성적의 등급으로, 중/하위권 대학은 UCAS 점수로 지원하는 경우가 많다. UCAS 점수는 시험 외의 활동에서도 얻을 수 있으므로 순전히 시험에 집중하는 것보다는 널널한 편.
영국은 한국, 미국과 달리 예체능계(+ 종교계)에서도 학벌에 차등을 둘 정도로 오리지널 학벌주의인 국가다. 명문고, 명문대를 따지는 학벌주의의 원흉이 영국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 실제로 영국의 영화배우나 뮤지컬 배우들의 학력을 조사해보면 대부분이 옥스퍼드 대학교, 케임브리지 대학교, 이튼 칼리지, 해로우 스쿨 출신이다. 학벌에 따라 배우들에게 출연과 지원이 차등적으로 분배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미국과 더불어 사실상 전세계에서 동등하게 압도하는 고등 대학교육수준으로 영국에서의 교육열도 결코 타 국가에 밀리지 않는다.
대학 서열화/국가별/영국, 유학/국가별 정보/영국, 옥스브리지, 옥스퍼드 대학교/입시, 케임브리지 대학교/입시 등 문서 참고.
영국 옥스브리지의 학벌세습 논쟁
3.2. 고등 교육
한국처럼 고등학교 졸업하면 무조건 대학을 가야한다는 마인드는 없다. 기사대학진학률은 2012/13년 기준으로 잉글랜드 49%, 스코틀랜드 56%, 북아일랜드 50% 정도라고 한다. 주영한국교육원 - 영국 고등교육 통계자료
러셀 그룹이라는 세계적인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대학들이 존재한다.[22] 참고로 대학교라는 기관 자체가 역사상 처음 등장한 지역이 유럽인데 그 당시에 생겨난 대학교 중 하나가 영국의 옥스퍼드 대학교와 케임브리지 대학교다.(덧붙여 현재 프랑스 파리 대학교들 중 많은 수도 비슷한 시기에 생겨났다. 프랑스도 대학 평준화가 되기 전까지는 이런 서열이 존재했다. 1960년대까지는 소르본 대학교라 불린 파리 제4·5대학교가 대표적인 예다.)
영국의 고등교육기관들은 법학, 경제학 등 사회과학 분야와 철학, 문학 등 인문학으로 유명하다. 또한 공학과 자연과학도 마찬가지로 많은 노벨상, 필즈상 수상자를 배출해 유명하고 수준이 높다.[23] 그런 예로 인문학의 경우 인문학 기본이 약한 한국·미국·중국· 일본 등에서 영국으로 많이들 유학오며, 미국 대학교들에서 막강한 자금력을 앞세워 영국인 공학·과학 교수들을 초빙하는 경우가 많다. 그 외에 영국 대학 목록을 보고 싶다면 국외 소재 대학교 일람/영국 참고.
대학교 학부 과정이 보통 총 3년(6학기) 이기에, 영국 대학 졸업생들의 사회 진출은 서구권에서도 매우 빠른 편이다. 영국 유명 인사들의 이력을 보면, 보통 21~22살에 첫 직장을 구한 경우가 많다. 영국이 계층격차와 교육격차는 심각하지만, 러셀 그룹 정도의 대학이나 지방 명문 대학교를 나오면 문이과 할 거 없이, 취직이나 사회 진출은 매우 용이하다. 타 선진국에 비해 압도적인 각 대학의 국제적 프리미엄 및 진로 서비스, 영국 특유의 빠른 학제 등이 강점이다. 또한 영국의 풍부한 산업 인프라(제조업, 제약, R&D, 출판, 방송, 재무 등등)는 졸업생이 쉽게 사회 진출하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3.2.1. 설립 시기에 따른 대학의 분류
[[영국/교육#설립 시기에 따른 대학의 분류|영국과 아일랜드의 고대 대학
Ancient Universities of the United Kingdom and Ireland Ollscoileanna Ársa na Ríochta Aontaithe agus na hÉirean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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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퍼드 University of Oxford |
케임브리지 University of Cambridge |
세인트 앤드루스 Oilthigh Chill Rìmhinn |
글래스고 Oilthigh Ghlaschu |
애버딘 Oilthigh Obar Dheathain |
에든버러 Oilthigh Dhùn Èideann |
더블린 Ollscoil Átha Cliat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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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의 붉은 벽돌 대학 Red Brick Universities of Engla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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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스톨 University of Bristol |
레딩 University of Read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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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의 판유리 대학 Plate Glass Universities of Engla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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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년 | 1963년 | 1963년 | 1964년 | 1964년 | 1965년 | 1965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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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트 University of Kent |
워릭 University of Warwi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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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대학 · 붉은 벽돌 대학 | }}}}}}}}} |
2016년 영국 교육부의 TEF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의 대학은 설립 시기에 따라 크게 1000~1600년에 설립된 고대 대학(ancient universities), 1800~1960년에 설립된 붉은 벽돌 대학(red brick universities), 1960~1992년에 설립된 판유리 대학(plate glass universities), 1992년 이후에 설립된 대학(post-1992 universities)으로 나눌 수 있다. #
고대 대학은 아래의 7개 대학을 가리킨다. 이 대학들은 영어권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들로서 각지의 문화 발전을 이끌었으며, 1636년 하버드 대학교가 설립되기 전까지 영어권에서 유일한 고등교육기관들이었다. 이 중 가장 오래된 잉글랜드의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 두 대학은 옥스브리지라고 묶어 부르기도 한다.
- 옥스퍼드 대학교 (1096년)
- 케임브리지 대학교 (1209년)
- 세인트 앤드루스 대학교 (1413년)
- 글래스고 대학교 (1451년)
- 애버딘 대학교 (1495년)
- 에든버러 대학교 (1582년)
-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 (1592년) - 1922년 아일랜드의 독립에 의해 이제 영국 대학은 아니지만, 여전히 영국의 납본 도서관 역할을 수행하는 등 영국과 관련이 깊다.
해당 대학들 중 잉글랜드에 설립된 대학보다 스코틀랜드의 대학이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는 잉글랜드에서 1261년에 설립되었던 노샘프턴 대학교가 시몽 드 몽포르의 반란과 연루되어 폐교된 데에 이어 1333년 설립되었던 스템퍼드 대학교가 옥스브리지 관계자들의 로비로 인해 탄압당해 폐교된 것에 대한 여파이다. 이때문에 스코틀랜드가 스코틀랜드 계몽주의를 꽃피우며 프랑스에 이은 유럽의 학문적 중심지가 되는 동안 잉글랜드는 실질적으로 관료 양성기관의 역할을 한 옥스브리지만이 대학 인가를 받아 상대적으로 뒤쳐지게 되었다. 한편 스코틀랜드에서도 17세기 후반 프레이저버그에 존재했던 프레이저버그 대학교가 총장이 반역죄에 연루되는 바람에 폐교되었다.
넓은 의미의 붉은 벽돌 대학은 1800~1960년에 설립된 모든 영국 대학을 가리키지만, 좁은 의미로는 20세기 초중반에 세습 귀족이 아닌 중산층( 부르주아)을 위해 잉글랜드 북부 공업지대에 세워진 아래 대학 9개를 가리킨다.
- 버밍엄 대학교 (1900년)
- 리버풀 대학교 (1903년)
- 맨체스터 대학교 (1903년)
- 리즈 대학교 (1904년)
- 셰필드 대학교 (1905년)
- 브리스톨 대학교 (1909년)
- 레딩 대학교 (1926년)
- 노팅엄 대학교 (1948년)
- 뉴캐슬 대학교 (1963년)
유리궁전과 비슷한 이름의 유래를 가진 판유리 대학도 있다. 넓은 의미의 판유리 대학 또한 1960~1992년에 대학 보조금 위원회(University Grants Committee)에 의해 설립된 모든 영국 대학을 가리키지만, 좁은 의미로는 마이클 벨로프(Michael Beloff)가 1970년 저술한 The Plateglass Universities라는 책에서 열거한 아래 7개 잉글랜드 대학을 가리킨다.
- 서식스 대학교 (1961년)
- 이스트 앵글리아 대학교 (1963년)
- 요크 대학교(영국) (1963년)
- 랭커스터 대학교 (1964년)
- 에식스 대학교 (1964년)
- 켄트 대학교 (1965년)
- 워릭 대학교 (1965년)
한편 1992년 이후에 설립된 대학은 1992년 고등교육법(Further and Higher Education Act 1992)에 의해 "대학(university)" 지위를 갖기 쉬워지자 정식 대학으로 승격된 영국 대학을 가리키는 말이다.
3.2.2. 대학 서열화
자세한 내용은 대학 서열화/국가별/영국 문서 참고하십시오.3.2.3. 대학교 일람
자세한 내용은 국외 소재 대학교 일람/영국 문서 참고하십시오.
영국의 대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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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유학
일반적인 유학에 대한 내용은 유학/국가별 정보/영국 문서 참고하십시오.
3.3.1. 관련 장학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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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대한민국과의 차이
관련 문서: 대한민국/교육,
대한민국/교육열
영국과 한국은 각기 다른 문화권에 속해져 있고, 지나쳐온 역사가 매우 달라 각 나라의 국민들이 공유하고 가치관이 서로 다르다. 이 다름은 교육에서도 매우 크게 확장되는 편이다. 그래서 한국의 교육 공동체에서 영국 교육과정을 공부하면 한국 사람들이 이해를 잘 못하는 편이다.
한국의 교육은 과거로부터 미국과 일본의 교육정책을 많이 벤치마킹한 형태였고, 그리고 미국이나 일본에서도 찾을 수 없는 '공부'를 잘 하는 사람을 우월하게 보는 전통을 과거 제도를 통해 고려시대부터 갖추고 있었다. 6334제도와 국어, 1외국어, 수학을 기반으로 하여 나머지 선택과목을 보는 시험제도는 각각 미국, 일본의 학력 평가 시험들과 교육정책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6.25 전쟁 이후 한국의 교육학자들이 미국의 지원으로 유학을 많이 갔고, 1980년대에 잠깐 시행했다가 오래지나지 않아 관둔 교복자율화나 2010년대 후반부터 시행중인 고교학점제 같은 것들이 미국의 영향을 받은것이다. 다만 학력을 높게 중시하는 경향 때문에, 체벌이나 강제 야간자율학습 같은 것도 미국보다 오래 지속되었고, 예산 문제를 이유로 급식제도가 늦게 도입되는 등 많은 부분에 있어서 미국과 많이 다른 형태가 된 것이었다.
영국의 교육은 고유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국어 인증 시험이 필수가 아닌 모든 과목이 선택과목으로 지정되어 자기가 원하는 것만 골라 시험을 볼 수가 있다. 또한 5623의 제도를 채택하여 영국의 고3은 원칙상 20살이고, 학부 1학년 과정을 공부하게 된다. 한국 학부 2학년에 배우는 것은 영국 학부 1학년에 배우게 된다. 이렇게 한국과 같이 학부가 다른 국가 출신의 고졸 유학생이 영국 소재 대학에 진학하려면 따로 A-level 시험 성적[24]을 따거나, 파운데이션 과정이라고 하는 보충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한국은 6.25 전쟁 후인 1950년대에 당장 그 무엇보다 경제발전이 급했던 국가였고, 각 국민들은 자신이 어떤 일을 하든 간에 근면 성실하게 일해서 이 나라를 먹여 살려야 한다는 의무가 존재했다. 당시 상황 속에서 개인은 국가의 성장을 위한 적재적소의 톱니바퀴가 되어야만 했고, 한국의 전통은 일제강점기에도 배우면 '양반'이 된다고 하였는데 심지어 조선시대에도 과거 제도를 통해 학식이 높은 사람을 가장 우대하고 그런 사람들에게 권력을 주고 존경하였다. 9급 공무원 정도에 해당하는 '면서기'조차 일반 농민이 잘 보여야 하는 존재가 되었다. 그때 당시 그 상황을 보고 자랐거나 아예 동참했던 어린 국민들이었던 사람들이 1990년대초 기득권층이 되고 누군가의 부모가 되자, 교육을 통해 계층의 사다리를 오르게 하려는 생각을 대부분 가졌기 때문에 자식이 좋든 싫든 너도나도 자신이 번 돈을 자식 교육에 투자를 하여 교육열이 매우 상승한 시기였다. 한국의 대학진학률이 80%를 넘게 웃도는 것도 이 시기에서 폭발적으로 시작되었다. 비록 2000년대부터 고학력자들이 좋은 직장에 취직하지 못하는 사례들이 허다해지면서 2010년대부터는 대학진학률이 점차 하락하고는 있지만, 그럼에도 이 분위기는 30년이 지난 2020년대에도 이어지고 있어 세계적 기준으로도 높은 교육열을 가지고 있다.
영국의 경우 이미 중세, 근대 시대부터 세계에서 제일가는 부를 축적하며 새로운 학문과 발견을 돌아볼 계기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중세시대의 유럽의 신성 불가침의 영역이었던 가톨릭의 문제에 맨처음으로 들고 일어섰던 나라가 영국이었으며, 이후 여러 유럽 국가에서도 카톨릭의 문제를 제기하기 시작하여 이 운동들이 르네상스 시대를 여는 대표적인 신호탄이 되었다. 그래서 성공회, 장로교 등 개신교도 영국에서 생겨났다. 또한 물리학이라는 학문의 창시가 영국에서 이루어졌고, 산업혁명이 맨 처음 발생한 국가도 영국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일반적인 영국 서민의 입장에서는 어차피 상위 계급으로 사실상 올라가지도 못할거, 꾸준하게 먹고 살만큼 벌고 있는 상태에서 현상유지 내지 부와 같은 자신만의 상위 계급도 부럽지 않을 역량만 갖추고, 상위 계급이 횡포를 부리려고 하는 것을 중점적으로 견제한다면 대학을 진학할 정도로 꼭 공부할 필요는 없었다. 영국인들은 오히려 한국인들이 더 계급주의적이라고 여기는 경우도 있다. 존비어의 체계가 한국이 훨씬 발달되어 있고, 자신들은 그저 기능별로 나누는 직함에서조차 누가 위아래인가를 구분하려는 성향이 심해, 학력과 같은 여러 요소에서 서양 전통에서 모욕적일 정도로 가지지 못한 사람을 차별하는 풍조를 느낄 때가 있다는 것이다. # 민주주의라는 사상으로 기존의 계층을 위아래보다는 '다른' 사람으로 만들려는 시도가 강했던 것이다.
물론 영국도 과거에는 계급제가 존재했고, 학벌에 따라 '직업이 좌우되는' 학벌주의가 심한 편에 속하는 나라라서 흔히 말하는 더 높은 계급[25]으로 진입하고 좀 더 잘살기 위해서 대학을 보내는 부모들이 많기는 하다. 하지만 한국처럼 n년생의 80% 이상이 대학 진학을 하는 게 아니다. 예를 들어 한국의 최상위 명문대 중 하나인 연세대학교의 논술 전형만 해도 2만명 넘게 지원한다. 정시 인원은 더 많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영국의 최상위 명문대인 옥스브리지의 인기 많은 학과는 전형 전체 통틀어서 1500-2000명 남짓밖에 지원을 안한다. 한국의 그 명문대보다 훨씬 유명한데도 말이다. 단순하게 말하면 자아실현을 하는 방법이 한국식 학업이 전부가 아니고 다른 능력을 가져서 성공하고 인정받는 방법도 있는 것이다. 노동당의 경우처럼 한국적 잣대로 보면 낮아보일 수 있는 사람들을 인정받게 하고 자존감을 높이게 하는 시도가 꾸준히 있었으며, 특히 기술자는 귀족과 같이 보수당을 지지하기도 한다. 학벌로 어떤 직업을 갖는데 유불리는 충분히 있을 수 있는데, 그런 학벌을 갖추지 않는 직업에 종사하여 '나쁜 직업'이라고 하는 것은 영국의 개인주의적 정서에서 심하게 비판받을 요소며 다른 직업을 통한 계층 이동성을 방해하는 비민주적인 생각이라고 여길 수 있다. 자신이 성공했다고 주장하거나 친 서민적 정서를 강조하기 위해 전문직 종사자 등이 자신이 노동 계급 출신임을 과장하는 경우까지 있다.
영국식 학제는 한국의 교육 시스템과 1대 1로 매치가 되지 않기 때문에 직관적으로 이해하기는 어렵다. 굳이 따지자면 일제강점기 시절의 학제가 이와 비슷한 형태였다. 1922년 제2차 교육령 이후를 기준으로 당시의 소학교 6년-고등보통학교 5년-전문학교 2~4년-대학 3년을 생각해보면 좀 더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일본 제국 당시 학제의 진학 트랙도 소학교-구제중학교-구제고등학교( 대학예과)-구제대학(학부)의 6-5-3-3(4) 시스템으로 유럽식 복선 학제를 채택했다.[26] 당시 일본 제국이 메이지 유신 이후 근대화 과정에서 영국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다만 영국의 식스폼은 고등교육으로 분류되는 일본 구제고와 달리 명목상 중등교육으로 분류된다.
일제강점기 시절의 학제가 워낙 옛날이다 보니 더 쉽게 이해하고 하고 싶다면 해리 포터 시리즈를 생각하면 된다. 해리 포터 시리즈가 6-5-2-3 학제 중 5와 2를 다루고 있고 GCSE(구 O-Level)에 해당하는 시험인 O.W.L.(보통 마법사 등급)을 치는 것이 나오기 때문이다. 또한 현실과 비슷하게 1학기는 9~11월, 2학기는 1~3월, 3학기는 5~6월이고 1학기 이후인 12월 셋째 주부터 크리스마스 휴가[27]와 2학기 이후인 4월 초중반 부활절 휴가, 3학기 이후인 보통 6월말에서 늦어도 7월초부터 여름방학(두 달)이 있다. 물론 판타지 소설이고 해리 포터 시리즈의 시간적 배경과는 달리 시험은 실제 영국의 1987~1988년 이전 제도를 기준으로 하고 있고, 실제로는 7월 중순부터 여름방학이 시작되기 때문에 현실과 완벽하게 들어맞는 건 아니다.
3.4.1. 중등교육 및 대학입시
관련 문서: Advanced Level/수능과의 비교한국은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분리되어있다. 학력이 둘 다 따로 인증된다. 중학교는 입시를 대비하기 위한 기반 과목을 배우고 고등학교에서 입시를 준비한다. 이에 반해 영국은 보통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합쳐져 있다. 자세한 건 문서 참고.
3.5. 납본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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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아일랜드는 각각 6개, 9개의 납본 도서관이 있는데, 그 중 잉글랜드 런던에 있는 대영도서관과 아일랜드 더블린에 있는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 도서관은 겹친다. 이는 이 두 나라의 납본 제도가 그레이트브리튼 아일랜드 연합왕국 시절에 도입되었기 때문이다.
4. 기타
-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중학교와 고등학교 부분의 마법학교 버전을 다룬다. 6-5-2-3 학제 중 5와 2에 대해 다룬다. 11세 때 교육을 시작하는 것은 현실과 같지만 마법사 세계에서는 중등 교육 과정에 해당하는 게 5년 과정이라 15세 때 O-Level(현 GCSE)에 해당하는 시험인 O.W.L.(Ordinary Wizarding Level, 보통 마법사 등급)[28]을 친다. 이후 남은 2년은 식스폼에 해당하는 교육을 받는다. 단, 마법사 세계에서는 호그와트 졸업 이후 입학하는 정규 고등교육기관이 없기 때문에(적어도 작중에 묘사되지는 않는다.) 고등교육에 지원하는 목적으로 쓰이는 게 아니라 직업과 직장을 가지는 데 직접적으로 활용된다.
- 옥스퍼드 대학교의 전공 코스 중 하나인 PPE는 한국에도 큰 영향을 끼쳤는데 한국에서는 서울대학교, 성균관대학교, 단국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성공회대학교, 부산대학교, 부산외국어대학교,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서강대학교, 한양대학교, 경북대학교가 개설했다. 영국과 영연방 국가에서는 최고의 학벌로 치며 미국, 서유럽에도 개설되어 있다.
5. 참고 자료 및 문헌
- 정영근(2008). 국제 교육연구・사업(RRO 2008-3).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링크
- 정일용(2013). 미국・프랑스・영국 교육제도: 그들이 걸어온 교육의 길. 서울: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링크
- 영국 한국교육원 : 영국의 학제
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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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 영국 한국교육원 · 주영 한국문화원 · 한국관광공사 런던 지사 · KOTRA 런던 무역관 · 영한협회(런던) · 한영협회(서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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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학술, 교류 | 기금, 재단 | 재영한인교육기금 | |
한글학교, 한국어학교 | 런던한국학교 · 강북런던학교 | ||
학계, 연구자 모임 | 재영 한인 과학 기술자 협회 · 재영 한인 박사 연구자 협회 · British Association for Korean Studies (BAKS) · 런던 한인 대학생 총학생회 (OKSE) · 북부영국대학 한인학생연합회 (OKSN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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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 학교 관련 정보
- 초중등교육 관련
- 국외 소재 고등학교 일람
- 영국 급식
- GCSE
- GCE Advanced Level
- 식스폼, 파운데이션 - 대학예비과정
- 영국물리올림피아드
- GAWC
- 대학입시 관련
- 대학 관련
- 대학원 관련
- 학회
- 유학 관련
- 어학시험 관련
- 영국 계열 국제학교 관련
[1]
한국 학제로 따지면,
중학교ㆍ
고등학교의
통합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중학교라고 번역되는 곳이 있어서 한국의 중학교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 영국은 대학 이전 교육이 초등교육과 중등교육 2개로 나뉜다.
[2]
후기중등과정은
한국이나
미국 학제로 따지면
고3 ~ 대1ㆍ2에 해당하는 과정으로, 한국의
고등학교나
미국의 하이스쿨(High School)과 같은 후기중등과정이 아니다.
영국의
대학은 한국이나 미국의
대학과 달리 별도의 교양교육없이
1학년부터 바로 전공 교육만 실시한다. 즉 일종의
대학예과 과정이라 할 수 있다.
[3]
공립학교의 경우 하프텀이 일주일 이지만 사립의 경우 학교 재량에 따라 조금 더 길기도 한다.
[4]
스코틀랜드는 GCE Advanced Level 대신에 SQA Higher나 그보다 심화 된 SQA Advanced Higher를 본다.
[5]
이 경우 과목마다 다르다.
[6]
생물학, 화학, 물리학으로 나뉘며 학생의 선택에 따라 각 과목마다 따로 평가하거나 Combined Science로 과목마다 일부 과정을 생략하는 대신에 최종적인 평가는 과목 2개로 인정되는 방식으로 선택이 가능하다.
[7]
이전 등급 기준 C
[8]
해당 과목들의 경우 무조건 수료해야 하는건 아니나, 대다수의 학교에서 필수로 간주되는 과목이다. 이 역시 학교의 재량에 따라 다르나 필수가 아닌 학교에서도 학생들이 선택할수 있게 해야 한다.
[9]
학생이 원할경우 학교 여건에 따라 중복 선택 가능
[10]
학생이 원하고 학교 여건이 가능할시 2개 이상 수료 가능
[11]
미술, 음악, 연극, 사진학 등
[12]
디자인 테크놀러지, 공학 등
[13]
당연하지만 너무 적게 수료하면 추후 고등 교육 진학에 지장이 될수 있으며, 너무 많이 수료하려면 그 만큼 높은 등급을 받기에는 고통이 따르기 때문이다.
[14]
IGCSE의 경우 Extended
[15]
IGCSE의 경우 Core
[16]
특히
빅토리아 시대에 남자 기숙학교의
동성애는 매우 빈번했다.
[17]
톰 소여의 모험 등 19세기에 쓰인 아동 소설들을 보면 아이들이 정말 죽도록 맞는다.
[18]
다른 유럽 대륙 국가들의 경우 이때 거의 모든 나라들이 학교체벌을 완전히 금지하거나 제대로 사장되었다. 유럽 국가 중에선 영국이 제일 늦게 금지된 셈
[19]
영국에서는 A+ 대신에 A* 를 쓴다.
[20]
A레벨은 그대로 알파벳으로 시험등급을 구분한다.
[21]
그냥 단순히 얘기하면 A레벨만 잘 본다면 당신이 상위권 대학에 들어갈 것이라는 것은 거의 확실하다. 물론 의과대학 같이 영국에서도 비교과 활동이 중시되는 경우도 있다.
[22]
다만
러셀 그룹은 논란이 있다.
영국의 대학들이 과거와 달리 상당부분 쇠퇴했기 때문인데, 물론
옥스브리지를 비롯한
골든 트라이앵글(대학)들은 유럽대학들 중 최선두권이고 미국을 비롯한 세계일류대학들과 견줄만 하지만 그 외 대학들은 영국 내에서도 쇠퇴했다는 평이 적지 않다
[23]
노벨과학상을 예로 들자면 1등은 미국이고,
독일과는 공동수상 등 국적선별요인에 따라 집계가 다르지만, 거의 박빙으로 서로 2, 3등을 다툰다. 4등인
프랑스와는 2배 이상의 큰 차이로 앞선다.
21세기 들어서부터는 영국이 독일보다 다소 더 받고있다.다만 이는 원래 엎치락뒤치락 해왔다.
[24]
혹은 그와 동등한 인정을 받는
IB,
SAT/
ACT+
AP 시험 성적.
[25]
과거에는 요먼이나 working class에 속하는 사람들이 젠트리로 진입하려는 경향이 컸다. 귀족으로 진입하고 싶다면 국왕과 총리의 인증 절차가 필수이다. 현대에는 다른 민주주의 국가와 유사하게 경제적으로 성공하는 것으로 그 기준이 많이 바뀌었고, 귀족을 다 갈망하는 게 아니라 성공을 해도 거만한 귀족처럼 보이기 싫어하는 부류도 있다.
[26]
북한도 김일성과 김정일 시기에는 인민학교(소학교) 4년, 고등중학교 6년(중등학교 4년 + 고등학교 2년) 체계였다. 김정은 시기 때 학교급제가 초급중학교 3년, 고급중학교 3년으로 개정되었긴 하지만 여전히 보통 같은 건물 안에 함께 있다.
[27]
1월 6일을 기점으로 크리스마스 휴가가 끝나고 2학기가 시작된다.
[28]
게다가 1987년에 GCSE로 통합되기 이전 이런 역할을 했던 두 시험 중 하나의 이름이 바로 O-Level이며 당시에 O.W.L.에서도 쓰이는(O, E, A, P, D, T) 6단계 분류(A, B, C, D, E, U)를 사용했고, 3단계 성적 이상이 통과점(O.W.L. 기준 A(Acceptable), O-Level 기준 C)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