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영국 런던 중심가인 웨스트민스터와 캠던에 걸쳐 위치하며[1] 미국 뉴욕의 브로드웨이와 더불어 연극과 뮤지컬의 메카이자 본고장으로, 수많은 연극들과 뮤지컬들이 브로드웨이와 더불어 이 곳에서 만들어지고 있다.흔히들 뮤지컬계의 본고장이라고 하면 브로드웨이를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알고보면 캣츠, 오페라의 유령, 레 미제라블, 미스 사이공 등 웨스트엔드에서 초연된 유명작들도 제법 많다. 이외에도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빌리 엘리어트, 마틸다 등 유명 대작 뮤지컬들도 웨스트엔드에서 만들어져서 브로드웨이까지 진출한 작품이다.[2]
미국 브로드웨이에는 ' 토니 시상식'이 있다면, 영국 웨스트엔드에는 '로렌스 올리비에 시상식'이 있다.
2. 브로드웨이와의 비교
브로드웨이의 경우, 메인스트림인 '브로드웨이' 외에도 '오프 브로드웨이', '오프오프 브로드웨이'라는 극장 시스템을 두어서 상업성보다는 예술성이 더 뛰어난 작품들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렌트의 경우가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브로드웨이까지 진출해 세계 각국으로 진출한 대표적인 작품이라고 볼 수 있는데 [3] 1996년에 발표된 이 작품은 엄첨난 흥행과 더불어 완성도를 인정받아 1996년 토니 어워즈에서 4개 부문을 수상하는 대기록을 이끌어 낸 작품이다.[4] 또한 미국에서 엄첨난 흥행돌풍을 일으킨 랩/힙합 뮤지컬 해밀턴과 배우 벤 플랫을 알린 성장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 역시 초연을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올린 경우이고, 엄첨난 흥행성과 덕분에 브로드웨이에 진출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되었다.이와 달리, 웨스트엔드에서는 새로운 시도를 하기 보다는 기존에 있던 작품들을 다시 올리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웨스트엔드의 경우, 오프 브로드웨이나 오프오프 브로드웨이와 같은 시스템이 없는 관계로, 실험적인 공연을 올리기 보다는 유명 뮤지컬 작가의 작품 또는 유명 가수의 노래를 사용한 주크박스 뮤지컬처럼 흥행이 어느 정도 보장된 작품을 올려서 위험 부담을 줄이는 전략을 펼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웨스트엔드가 무조건 대작 위주로 굴러가는 건 아니고, 셰필드에서 초연한 제이미 같이, 오프 브로드웨이 시스템과 비슷하게 영국 내 지방 극장이나 런던 내 비웨스트엔드 극장 초연 후 반응을 보고 웨스트엔드로 넘어오는 작품들도 존재한다.
[1]
런던 중심가 중에서도 가장 중심가지만 이름이 서쪽 끝인 이유는 오리지널 런던인
시티 오브 런던 서쪽 밖에 위치해 있는데 유래했다. 시티 반대편 동쪽 지역도 이스트 엔드라 불리는데 동네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2]
브로드웨이 작품일 것 같은
록키호러쇼,
제이미 등의
동성애,
드랙 소재의 뮤지컬도 의외로 웨스트엔드 초연 작품이다.
[3]
국내에 2000년에 들어와서 성공적으로 마약, 에이즈, 동성애를 다룬 성공적인 작품이다.
박칼린이 모든 한국 공연에서 연출 및 음악감독 직을 맡았었지만
렌트의 명성 치고는 흥행을 하지 못한 편이다. (그러나 누구나 들어보면 안다는 seasons of love..) 또한
조승우,
정선아,
김호영 등 유명 뮤지컬 배우들이 이 작품에 출연한 경험이 있다.
[4]
작품상(
조너선 라슨), 작곡상(조너선 라슨), 각본상(조너선 라슨), 남우조연상(윌슨 저메인 헤리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