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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로키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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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와 특징3. 닥치고 써!4. 셜로키언의 적들5. 관련 인물
5.1. 셜로키언이거나 셜로키언으로 추정되는 인물5.2. 셜로키언인 캐릭터
6. 그레이엄 무어의 소설 <셜로키언>

1. 개요

Sherlockian

아서 코난 도일 추리 소설 셜록 홈즈 시리즈와, 그 주인공인 셜록 홈즈 팬덤을 일컫는 말.[1] 즉, 홈즈덕후들이다.

본래 영국에서는 홈지언(Holmesian)[2], 북미권에선 셜로키언(Sherlockian)이라 따로 불려왔으나, 최근에는 인터넷 등의 영향으로 '셜로키언' 쪽이 우세하게 쓰인다. 일반적으로 영어권에선 사람의 이름을 인용할 때 성을 쓰기 때문에 왜 셜로키언 쪽이 더 많이 퍼졌는지는 불명이나, 아마 어감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일본에선 '홈지스트'라는 명칭을 종종 사용하기도 한다.[3]

이 셜로키언 안에서도 존 왓슨 시점에서 해석하는 왓스니언, 아서 코난 도일 시점에서 해석하는 도일리스트 등의 분류가 있다.[4]

2. 역사와 특징

톨키니스트와 비슷하다. 톨키니스트들의 역사가 반백년을 넘어간다면 셜로키언은 진짜로 한 세기를 넘겼다. 장기간 활동한 만큼 다방면에 업적을 남겼는데 그중에서도 작가가 쓰기 싫다고 죽인 캐릭터를 살려낸 것은 문학계에 길이 남을 업적이다. 그 외 소소한 활동으로는 없던 주소 베이커 가 221B번지를 만들거나 작품 속 암호를 폰트로 만들거나, 자기들 이름을 사전에 등록시키는 것 등등이 있다.

'덕중지덕은 양덕후'이랬다고, 누가 양덕후들 아니랄까봐 자료 조사에 대한 철저함이나 데이터베이스의 방대함, 열의와 세심함 등은 다른 나라의 덕후들이 댈 게 못 된다. 특히 셜로키언들은 홈즈와 왓슨이 실제 인물이라고 생각하기를 즐긴다. 소설 속 인물과 지명 등이 가명을 붙였을망정 모두 역사 속 어딘가에서 찾을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5] 그 믿음 아래 셜록 홈즈 시리즈 연표를 작성하고, 설정오류들을 일일이 찾아내고 작품 내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에 대한 사전 지식화와 관계도 그리기 등등은 이미 수십 년도 훨씬 전에 끝난 작업. 급기야 논란 하나를 가지고 책을 몇 권 내기도 하며, 한국에 번역되어서 나온 "주석 달린 셜록 홈즈(속칭 주석판)"의 백과사전 수준의 두께와 어마어마한 양의 주석들을 보면 덕질이 이미 학문의 경지에 이르렀음을 알 수 있다. 해당 책에서도 셜록학이라고 하며, 책의 서문에서 저자는 지난 100년여에 걸친 셜로키언들의 연구 업적들을 나열하고 설명해준다.[6][7]

영국과 미국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가는 정식 팬클럽 중 하나인 BSI(Baker Streets Irregulars 베이커 거리 특공대) 소속인 빈센트 스타렛(Vincent Starrett)은 이런 시를 남겼는데 시 제목은 「Always 1895」, 즉 언제나 1895년이리라. 정식 제목은 221B이지만 마지막 구절의 임팩트 때문에 Always 1895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엄격한 영국식 소네트의 형식을 지키고 있다.
221B
221B.
Here dwell together still two men of note
이 곳에는 여전히 두 사람이 살고 있으니
Who never lived and so can never die:
그들은 실제로 살아 있지 않아서 결코 죽지 않네
How very near they seem, yet how remote
그들이 얼마나 가깝게 느껴지는지, 또 한편
That age before the world went all awry.
세상이 엉망이 되기 전이 얼마나 멀게 느껴지는지.
But still the game’s afoot for those with ears
하지만 여전히 귓가에 들리는 먼 곳에서 부르는 소리가
Attuned to catch the distant view-halloo:
익숙한 자들을 위해 게임은 계속되네
England is England yet, for all our fears–
영국은 아직 영국이 아니고, 비록 두려울지라도
Only those things the heart believes are true.
마음 속에 믿고 있는 것만은 진실일지니.
A yellow fog swirls past the window-pane
누런 안개가 유리창 너머로 맴돌고
As night descends upon this fabled street:
이 전설적인 거리에 밤이 내려오면
A lonely hansom splashes through the rain,
외로운 이륜 마차가 빗발을 뚫고 달리고
The ghostly gas lamps fail at twenty feet.
지척에 가스등이 음산하게 희미한 빛을 발하리.
Here, though the world explode, these two survive,
이 곳에서 온 세상이 폭발한다 해도 두 사람은 살아 있을 것이고
And it is always eighteen ninety-five.
그 곳은 언제나 1895년[8]이리라.

우리나라의 한 대학 교수가 1980년대에 영국 학술 토론 일로 갔다가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문득 생각난 베이커 가 221번지 B로 간다고 택시에 타서 목적지를 말하자, 기사가 씽긋 웃으면서 "손님도 그 탐정에게 의뢰를 하시러 가나 보군요?"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교수가 "의뢰인이 꽤 많나 보군요?" 라고 말하자 "넘칠 정도는 아니라도 100년이 넘어도 전세계에서 종종 찾아오는 의뢰인이 끊이지 않으니 그 탐정도 참 바쁘겠더군요." 라는 답변을 했었다고 한다.[9]

3. 닥치고 써!

작품의 팬덤이 덕심을 주체하지 못하고 징징질을 시전하며 작가를 피곤하게 하는 행동은 100년 전에도 빈번한 일이었다. 홈즈가 죽자 팬덤은 갖은 민폐 행위로 "넌 그때그때 홈즈 이야길 연재하는 기계일 뿐이지!"를 시전해 결국 코난 도일홈즈를 되살리게 만들었다.

사실 코난 도일도 그칠 줄을 모르고 치솟는 셜록 홈즈의 인기 때문에 자신이 정말로 하고 싶어하던 창작을 할 수 없어지자 홈즈를 죽이기 위해 아주 큰 결심을 했다. 코난 도일의 '내가 홈즈를 죽이지 않았다면 홈즈가 나를 죽였을 거다'는 말 한 마디로 그가 받은 스트레스를 짐작할 수 있다. 비슷하게 셜록 홈즈 시리즈와 함께 고전 추리 소설의 양대산맥인 아르센 뤼팽 시리즈의 작가 모리스 르블랑도 '아르센 뤼팽이 자신을 조종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러나 이를 납득하지 못한 독자들은 자그만치 7년 동안이나 코난 도일을 집요하게 괴롭혔다. 피가 묻은 칼날을 소포에 담아 보내는 살해 협박과, 도일의 집의 창문에 돌을 던져 계속해서 유리창을 박살내는 민폐 행위는 기본이요, 도일의 집 앞에서 검은 옷차림을 하고 수십 명씩 모여들어 관까지 가져와 홈즈의 장례식을 진행하는 일도 있었고, 어떤 노부인은 검은색 상장을 달고 홈즈의 죽음을 추모하던 와중 산책을 하던 코난 도일을 발견하자 우산으로 두들겨 패려 하기도 했다. 급기야 코난 도일이 사람을 죽였다고 소송을 준비한 사람도 있었을 뿐만 아니라, 당시 왕세자였던 에드워드 7세까지 홈즈의 죽음에 반대한다는 뜻을 보냈다.[10] 이런 과격한 반응에 도일은 "내가 실제로 사람을 죽였어도 이 정도로 욕을 먹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푸념했다.

압권은 도일이 자신의 어머니에게 이런 상황을 하소연했을 때였는데, 어머니 왈, "그랬구나. 근데 얘야, 셜록 홈즈는 왜 죽였니?". 결국 도일은 셜록 쓰는 기계에 불과한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이후 시리즈 말미에 도일이 홈즈가 은퇴해서 양봉일을 하러 갔다고 시리즈를 끝맺자, 가정부나 양봉일을 돕는 조수로 취직하고 싶다는 내용의 편지가 도일에게 왔다고 한다. 오죽하면 프랑스 문학 교수인 피에르 바야르(Pierre Bayard)는 "셜록 홈즈가 틀렸다(L'Affaire du chien des Baskerville)"에서 이런 현상을 홈즈 콤플렉스(Complexe de Holmes, Holmes Complex)로 명명하길 제안했다.

4. 셜로키언의 적들

셜로키언 앞에서 언급하면 안 되는 이름으로는 아르센 뤼팽 모리스 르블랑이 있다. 이유는 Herlock Sholmes 항목 참조.[11]

제임스 모리어티 마지막 사건에서 감히 셜록 홈즈 동귀어진을 하자, 셜로키언들은 원작자인 코난 도일을 7년 동안 갈궈서 결국 홈즈를 살려내고 말았다. 사실상 모리어티를 물리친 일등공신이라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셜로키언들이 아직 물리치지 못한 적이 있으니 그 유명한 잭 더 리퍼. 셜록 홈즈가 실존인물이라 주장하는 셜로키언들을 비웃는 사람들은 " 셜록 홈즈가 실존하는 위대한 명탐정이라면, 어째서 그는 그 시대의 가장 유명한 범죄자인 잭 더 리퍼를 잡지 못했는가?"라고 묻고, 셜로키언들은 아직 대답을 못 했다.

실제로 아서 코난 도일은 셜록 홈즈 시리즈에 잭 더 리퍼를 등장시키기는커녕 그 사건을 언급하지도 않았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일단 코난 도일 자신도 잭 더 리퍼의 정체를 밝히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는 잭 더 리퍼에 대해 추리한 내용을 인터뷰한 적도 있었지만 끝내 그는 물론이고 어느 누구도 놈의 정체를 밝혀내지 못했다. 그런 상황에서 어설프게 놈을 작품에 끼워넣고 홈즈가 특정인을 범인으로 지목해 놨는데, 나중에 가서 진범은 다른 사람으로 밝혀진다면? 천하의 셜록 홈즈가 놈에게 놀아난 허당으로 전락하는 거고, 그런 결말은 아무도 원하지 않았다.

또 다른 이유는 윤리적으로도 그게 옳았기 때문이다. 피해자가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끔찍한 연쇄살인 사건을 고작 소설책 인기 좀 더 끌어 보겠다고 함부로 집어넣는 건, 피살자들에게나 유족들에게나 할 짓이 못 된다.

물론 셜로키언들도 가만히 있지는 않아서, '홈즈가 놈의 정체를 알아냈지만 차마 체포/공표할 수 없는 사정이 있었다'는 주장으로 받아치고는 한다. 이런 시각에 의거하여 홈즈가 잭 더 리퍼를 잡지 '않은' 이유를 설명하는 2차 창작물도 적지 않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은 변명에 불과하다. 빅토리아 여왕이 친히 "반드시 놈을 잡으라"는 어명을 내렸고, 영국 전역이 놈을 잡아야 한다며 분노로 들끓었으니, 대영제국 신민인 셜록 홈즈는 마땅히 잭 더 리퍼를 잡아야만 했다. 그리고 홈즈가 놈을 잡았다면, 그의 정체가 누구인지 우리는 알았을 것이다. 만에 하나 당대에는 차마 공표할 수 없는 사정이 있었다 치더라도, 그건 당대인들 사정이고 100년 넘게 지난 현대에까지 공개되지 않을 이유는 없으니까.

그런데 아직도 우리는 잭 더 리퍼가 누구인지 모른다. 홈즈를 포함한 그 어떤 탐정이나 수사관도 잭 더 리퍼를 잡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세계 제일의 명탐정인 천하의 셜록 홈즈가 놈에게 패배했다는 뜻이다. 만약 홈즈가 일부러 놈을 잡지 않은 거라면? 그는 감히 여왕의 어명을, 모든 영국인들의 요구를 무시한 게 된다. 또 홈즈가 몰래 잡았는데 공표를 하지 않은거라면? 이런 경우에도 잭 더 리퍼를 잡기위해 총 동원된 경찰들은 물론이고 왕실까지 바보로 만들었을뿐더러 경찰력까지 낭비하게 만든셈이다. 이런 극악한 살인마는 당연히 체포해서 처벌하거나 잡았으면 바로 공표해야지 왜 안 그랬단 말인가? 못 잡았든 안 잡았든 공표안했든, 셜로키언들에게는 곤혹스럽기 그지없는 결론이 나온다. 잭 더 리퍼가 셜로키언들의 최대의 적인 이유가 이것이다. 홈즈가 실존인물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인정하면 깔끔하게 끝날 문제이지만, 그걸 인정할 수 있으면 셜로키언이 아니다(...)

아무튼 그런 이유로 셜록 홈즈와 잭 더 리퍼의 대결은 대중매체에서 흥미를 갖고 자주 다루는 소재가 되었고, 셜로키언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변명하는 것이다. 이렇듯 셜록 홈즈 VS 잭 더 리퍼를 다루는 창작물에 대한 예시는 잭 더 리퍼 문서 참조.

적이라고 하기엔 애매한 포지션이지만 2차 창작물중에서 추리물 등장인물이 셜록 홈즈의 후손이라는 설정이 있다. 아무래도 셜로키언들 입장에서는 셜록 홈즈의 유명세나 위명을 빌려 자기 작품 캐릭터의 가치를 높이려는 수작질로만 보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비탄의 아리아가 있으며 여주인공 칸자키 홈즈 아리아셜록 홈즈의 증손녀다.[12]

5. 관련 인물

5.1. 셜로키언이거나 셜로키언으로 추정되는 인물

5.2. 셜로키언인 캐릭터

목록을 보면 알겠지만 일본 캐릭터가 많다.

6. 그레이엄 무어의 소설 <셜로키언>

셜록 홈즈가 죽고 그가 부활하기까지의 기간을 다룬다. 원서는 2010년에 출판됨. 우리나라에서는 2016년에 번역서가 출간됨.

각 장마다 코난 도일이 살던 1900년대와 그의 잊혀진 일기가 발견된 2010년을 번갈아가면서 전개되는데, 서로 비슷한 전개가 교차되는 게 일품.

코난 도일은 < 마지막 사건>에서 셜록 홈즈를 죽이고 난 뒤 자신의 집으로 배달된 폭탄과 함께 있던 봉투 안에 담겨진 살인 사건 기사를 보고 브람 스토커와 함께 이를 해결하기로 마음먹는다.[15] 현대 시점에서는 코난 도일의 숨겨진 일기를 찾은 남자가 살해되고 셜로키언인 주인공이 사건을 해결하려는 내용.

제목은 <셜로키언>이지만 은근히 셜로키언들을 조롱하는듯한 늬앙스를 풍긴다. 초반에 코난 도일이 할머니에게 습격당하는 장면이나 셜록 홈즈 코스프레를 한 사람들을 좀 우습게 묘사한다거나. 하지만 정작 내용은 셜로키언이 아니면 즐길 수 없는 부분이 좀 있어서 묘하다. 다만 작중 코난 도일의 증손자가 인간 말종으로 묘사되었는데 실존 인물이 아니라도 좀 위험하지 않을까?

[1] 옛날 셜록 홈즈가 출간중인 당시엔 홈즈를 실존인물이라고 믿거나, 소설의 내용을 잘 아는 이들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2] 영국에서 셜로키언은 드라마 셜록 팬덤을 일컫는다. [3] 일본의 요네자와 호노부의 일상 추리소설 고전부 시리즈에서 언급된다. 정말 엄청난 충성심을 자랑한다. [4] https://fanlore.org/wiki/Watsonian_vs._Doylist [5] 실제 인물을 보호하기 위해 다른 이름을 쓴다거나 이 사건은 이런 이유로 지금은 공개할 수 없다/혹은 이제야 공개한다 식의 구체적인 서술이 많아서 가능한 일. [6] 참고로 이 "주석달린 셜록 홈즈"는 백과사전판이 2권까지 나온 후 어른의 사정으로 출간이 3년 가까이 중단되었다. 그러다 출판사가 바뀌면서 일반 도서 판형 총 6권으로 2013년 4월에 국내 완간되었다. [7] 마이클 더다의 <코난 도일과 함께 읽는 밤>에서도 작가를 비롯해 셜로키언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접할 수 있다. [8] 1895년은 셜록 홈즈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최상의 상태였다고 왓슨이 언급한 해이다. [9] 해당 이야기 출처는 1990년에 발행된 이 전집에 있던 책자에 나온 수필 모음집. [10] 이후 결국 즉위한 뒤 셜록 홈즈의 귀환이 출간되는 것을 보게 된다. [11] 비슷하게도 코난 도일이 "내가 홈즈를 죽이지 않으면 홈즈가 나를 죽일 거다"라고 말했듯이 르블랑 역시 "뤼팽이 나를 밤마다 괴롭힌다"라고 말했을 정도로 뤼팽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다만 다른 점은 코난 도일은 홈즈 팬이 너무 많아서였지만, 르블랑은 뤼팽 말고는 대박난 소설이 없었기 때문이다. [12] 사실 이 비탄의 아리아라는 작품은 잔 다르크는 사실 살아 있었고 마녀였다 라던가, 징기스칸은 요시츠네 후예라는 설정을 쓰는 좀 거시기한 작품이다. 다만 핵심적 설정은 홈즈 설정이 들어가 있는데 홈즈를 흑막으로 묘사한다던가 심히 골룸한 작품...거기에 코난 도일의 후손으로부터 1997년부터 관리를 위임 받은 대리 저작권자인 앤드리아 플렁킷(Andrea Plunket)의 허가를 안받고 홈즈의 증손녀 설정을 썼으니... [13] 마지막 사건 빈 집의 모험 중간 동안 홈즈가 종적을 감췄던 시기를 뜻한다. [14] 이 대결에서 지식 수준은 비슷했지만, 홈즈 카페에서 컵받침에 인쇄된 홈즈 문양에 차마 컵을 내려놓지 못할 정도라 마음가짐에서 완승이었다. [15] 왓슨 역할. 실제로 이 둘은 친한 친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