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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8 16:20:50

파운드 스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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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드 스털링
파일:£.jpg
ISO 4217 코드 GBP
중앙은행 영란은행
사용국
[[영국|]][[틀:국기|]][[틀:국기|]]
기호 £
동전 1p, 2p, 5p, 10p, 20p, 50p, £1, £2
지폐 £5, £10, £20, £50
조폐국
동전 왕립 조폐국
지폐 데라루

1. 개요2. 위상3. 역사4. 파운드 스털링 체계 안의 통화의 종류5. 권종
5.1. 지폐
5.1.1. A시리즈 (1차)5.1.2. B시리즈 (2차)5.1.3. C시리즈 (3차)5.1.4. D시리즈 (4차)5.1.5. E시리즈 (5차)
5.1.5.1. Series E Original5.1.5.2. Series E Revision
5.1.6. F시리즈 (6차)5.1.7. G시리즈 (7차, 현행권)
5.2. 동전
5.2.1. 십진법 체계 이전5.2.2. 과도기(1968 ~ 1971)5.2.3. 십진법 체계 이후(1971 ~ )5.2.4. 2008~17년 신형5.2.5. 2023년 신형5.2.6. 기타
6. 환전과 환율
6.1. 환전6.2. 환율
7. 전세계 외환보유액 파운드 스털링화 비중 흐름8. 사용설명
8.1. 동전8.2. 지폐
9. 12진법과 20진법의 미학10. 여담11.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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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운드 스털링(Pound sterling)은 영국의 통화 계열 전반을 가리키는 말로, 일반적으로는 잉글랜드 파운드를 가리킨다. 이 문서에서도 잉글랜드 파운드를 중심으로 서술한다.

영국 본토는 파운드 스털링이 법정 통화이지만 명목상으로는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에서 별도로 통화를 발행하며, 각각 잉글랜드 파운드, 스코틀랜드 파운드, 북아일랜드 파운드라 불린다. 물론 각각은 은행 등에서 1:1로 교환이 가능하나 다른 지역에서 각 화폐가 반드시 통용되는 것은 아니다. 또한 왕실령 맨 섬, 저지 섬, 건지 섬에서도 독자 도안의 화폐를 발행하지만 파운드 스털링 안에 속해 있다. 이들 화폐는 모두 은행에서 1:1로 교환이 가능한데, 자세한 것은 후술한다.

파운드라는 이름으로 지어진 이유는 과거에 금화 하나로 1파운드 무게의 은을 얻을 수 있는 것을 의미하였기 때문이다.[1] 프랑스의 리브르 금화도 이와 같은 의미이며, 파운드와 리브르 모두 로마 제국의 리베루스 화폐에서 유래한 것.[2] 약자가 P가 아닌 L인 이유도 그것이다. 또 무게 파운드도 유래가 같다. 이 때문에 종종 화폐 단위 기호로 £ 대신 lb를 쓰기도 하며 여기에는 이런 역사적인 유래가 담겨 있으므로 잘못 쓴 게 아니다.

또한 달러가 벅 (buck)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것처럼 파운드는 퀴드 (quid)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유래에 대해서는 명확히 알려져있지 않지만 Quid pro quo[3]라는 라틴어의 표현에서 유래했다는 설과 파운드를 만드는데 사용하는 종이가 생산되는 도시인 햄프셔 주Quidhampton에서 따왔다는 설이 있다.

화폐에는 60년이 훌쩍 넘도록 엘리자베스 2세의 얼굴이 찍혀 왔었으며[4] 언제나 최근의 모습을 담아야 하는 불문율이 있어서 군주가 늙어감에 따라 초상화도 따라서 늙어가는 특징이 있고[5], 이는 영국 뿐 아니라 영연방 왕국이라면 거의 다 적용되는 사항으로 아무래도 새로 찍는 주기가 느린 지폐보다는 동전이 더 빠르게 적용된다. 이 규칙에 예외도 있는데, 그게 본가인 영국. 2022년 9월 8일 엘리자베스 2세가 사망하고 찰스 3세가 왕위를 이어받음에 따라 2024년 6월부터는 찰스 3세가 지폐 도안으로 등장한다.

2. 위상

대영제국 시절에는 지금의 달러와 같은 기축 통화였고, 지금은 미국 달러, 유로, 일본 엔과 같이 세계 4대 무역 결제 통화이다.

실제로 국제 시장에서 파운드로 결제되는 비율은 달러 유로 대비 적다. 대부분 미국 달러이며, 그 다음으로 유로가 차지한다. 유로 다음에야 파운드가 차지한다. 대한민국 정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파운드에 대한 보고서를 통해 파운드는 기축 통화의 역할을 하며, 영국 미국, EU, 일본과 함께 기축통화국이라고 명시한다.

그리고 영국 미국 최대 동맹국이고,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영연방 왕국이나 서유럽 국가들에 끼치는 영향력이 강하며 안정적인 지정학적 입지, 인구에 비해 내수 규모가 크고, 금융업 등이 발달하며 산업 구조가 탄탄한 경제 체제 덕에 안전 자산으로 통한다.

비슷한 규모로 거래되는 화폐인 일본 엔과 비교해보면 엔화 일본의 큰 경제 규모, 국내외에 있는 일본 정부, 일본 국적의 다국적 기업의 자산, 탄탄한 제조업, 서비스업 구조, 일본 국민들의 높은 저축율과 자산, 미국과의 통화 스와프 등이 엔화의 안정성을 담보하고 있다.

반면 파운드화의 경우 영국의 금융 시장, 첨단 산업 등 경제 구조, 상임이사국으로의 전세계적인 외교적 영향력, 미국, EU와의 관계,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영연방 왕국과의 관계, 달러, 유로화와 같이 국제 금융 시장과 현물 시장 내에서의 거래량이 파운드의 안정성을 담보하고 있다. 한편 통화의 영향력에서 결정적 요소 중 하나인 SWIFT 거래 비중은 2021년 기준 5.9%가량으로 3위이며 5위 엔화보다 2배 이상 높다.

3. 역사

4. 파운드 스털링 체계 안의 통화의 종류

같은 화폐 제도에 속하지만 잉글랜드 웨일스에서는 잉글랜드 파운드의 도안을 사용하고, 스코틀랜드에서는 스코틀랜드 파운드의 도안을, 북아일랜드에서는 북아일랜드 파운드의 도안을 사용한다.

맨 섬 건지 섬, 저지 섬에서도 파운드 스털링 체계 안에 속하는 자체 통화를 사용한다. 현재는 잉글랜드 은행이 발행하는 잉글랜드 파운드만이 '파운드 스털링'으로서의 정식 통화이며, 나머지는 모두 사설 통화로 취급한다. 다만, 단위가 5파운드 이상인 신고된 종에 한해서 정식 통화의 일원으로 인정해준다.

잉글랜드 파운드, 스코틀랜드 파운드, 북아일랜드 파운드는 서로 1:1로 교환이 가능하나 엄밀하게 같은 화폐인 것은 아니다. 예를 들면 법적으로 스코틀랜드 파운드를 잉글랜드에서 화폐로서 지불하는 것은 문제 없으나 아무런 사유 없이 받는 사람이 거부하는 것 역시 합법이다. # 이는 북아일랜드 파운드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실제로도 많이 거부당하는데 기사에 따르면 대략 70% 정도는 거부를 당한다. #

잉글랜드 - 스코틀랜드 경계 지대나 웨일스인, 아일랜드인들이 많이 드나드는 블랙풀, 리버풀 같은 해안가 도시에서는 이웃 지역의 돈도 그럭저럭 써먹을 수 있지만, 대충 뉴캐슬 남쪽이나 맨체스터 정도만 와도 타지에서 쓰이는 돈은 안된다며 일반 상점은 물론 공공기관에서도 거부당할 수 있다. 다른 지역의 화폐를 받았을때 위조인지 아닌지 확인할 방법이 없을 뿐더러, 이것을 은행에 직접 가서 바꿔야하는데 위조일 경우 주인만 손해보게 되는 것. 일이 더럽게 꼬이면 위조지폐와 관련한 수사를 받을 수도 있다.

반대로 잉글랜드 파운드는 영국 어디서든 통용된다. 그래서 잉글랜드와 타지를 오가며 사는 노동자나 학생 지인을 둔 영국인들은 당사자가 휴가, 방학 등의 목적으로 고향에 간다고 하면 수중에 있던 로컬 권종들을 당사자에게 떠넘기고 잉글랜드 파운드로 바꿔받기도 한다. 심지어 본인들이 직접 쓰기 까다롭다고 구걸하는 노숙자한테 타지 돈을 버리듯이 줘버리며 노숙자를 더 서럽게 하는 일도 있다. 물론 럭비, 크리켓, 축구 국제 경기나 리그 경기 등에서 타지 팀이 잉글랜드로 원정 관람을 하는 등의 빅 이벤트가 벌어질 때는 잉글랜드 내 상점들도 사절하지 않고 잘만 받으며, 그로 인해 이벤트 전후로 동네 은행들에는 환전 문의가 늘어나기도 한다.

영국의 다른 속령들은 각자의 사정에 따라 자체 통화를 발행하거나 그냥 파운드 스털링을 가져다 쓴다. 전자의 경우 파운드 스털링과 호환되지 않고 파운드가 아닌 달러라고 부른다. 이들 달러 중 일부는 외국의 화폐와 페그시켜 놓고 쓴다. 예를 들어 영국령 버뮤다에서는 버뮤다 달러라는 자체 화폐를 발행해서 미국 달러에 1:1로 페그시키고 있다.

이 부분 밑으로의 내용은 모두 잉글랜드 파운드의 A시리즈 이후에 관한 설명이다. 넓은 의미의 스털링 소속 통화는 잉글랜드 파운드를 매개로 하여 은행에서 별다른 제약없이 사실상 무제한 교환이 가능하다.

5. 권종

한국과 달리 동전은 영국 정부(왕립조폐국·Royal Mint)에서 직접 발행하며, 지폐에 한하여 영란은행에서 발행하고 있다.[17]

기본적으로 동전 8종류와 지폐 4종류가 있으며 스코틀랜드 파운드와 북아일랜드 파운드는 일부 은행에 한해서 100파운드권도 있다.

기념 주화 역시 5파운드 동전을 발행한다.

5.1. 지폐

영란은행은 영란은행권을 구분할 때 시대 순서대로 알파벳을 뒤에 붙여준다. 그리고 이것으로 구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체계를 10진법으로 전향한 것 외에는 특별히 화폐개혁을 단행한 바가 없다.

지폐의 제조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데라루(De La Rue)사에서 영란은행의 감독 하에 담당하고 있다.

간혹 한국의 은행이나 환전소에서 환전할 때 구권을 주는 경우가 있는데 영국에서 통용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현지 은행이나 우체국에서 신권 교환을 하려고 해도 거래 실적(크레딧)이 없어서 해주지 않기에 낭패를 볼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현지인인 경우에는 구권 지폐/동전이 있다면 현지 은행이나 우체국에서도 입금이 가능하다고 한다.

하지만 중앙은행인 영란은행 본점에서는 거래 실적 상관없이 교환해주고 있기 때문에 만약 구권을 들고 간다면 영란은행에서 교환할 수 있다. 평일 오전 9시~오후4시 사이에 방문하면 되며, 런던 지하철 뱅크 역에서 하차하면 바로 영란은행이 나온다. 999파운드 이하일 경우 간단한 신원 확인절차 후에 바로 교환해준다.

우편을 통한 교환도 해주며, 소정의 서류를 작성하여 함께 동봉하여 보내면 확인 후에 해당 금액만큼 계좌에 입금해줄 것이다. #

모든 파운드화 지폐에는 'I promise to pay the bearer on demand the sum of xxx Pounds'[18]라는 문구와 발권국장[19]의 서명이 담겨 있다.

5.1.1. A시리즈 (1차)

1928년 등장한 시리즈. 먼저 서술했듯, 재무부에게서 발행권을 도로 따내 만든 첫 시리즈이다. 그런데 뭔가 세계 정세가 좀 막장으로 치닫던 중이라 법적 최저한인 5파운드 이상은 여전히 수표형식으로만 나오고, 10실링과 1파운드화만 등장하였다. 이마저도 도중에 긴급통화를 발행하고 갈아엎고를 반복했지만. 전통에 따라 브리타니아 여신상이 그려져 있다.

5.1.2. B시리즈 (2차)

1957년 2월 21일 발행된 5파운드화 단 1종밖에 없어서 시리즈로 구분하기도 매우 애매한 시리즈이다. 하지만 처음으로 법률에 준수하는 통화가 나왔다는 것 만으로 의미가 있는 시리즈. 디자이너는 스테프 구든.

앞면에 헬멧을 쓴 브리타니아 여신이 메인으로 있고, 소버린 동전의 전통적인 도안소재인 "브리타니아 vs 드래곤"의 형상이 중앙하단에 그려져있다. 뒷면에는 왕가의 상징인 사자가 열쇠를 들고있는 그림. 크기는 158*90mm로 대단히 큰 편. 1967년 6월 27일부터 효력을 상실.

5.1.3. C시리즈 (3차)

고액권 10파운드/5파운드 2종과 저액권 1파운드/10실링 2종으로 이루어져 있다.

처음으로 엘리자베스 2세의 얼굴이 그려진 시리즈.[20]
C Series 뒷면
파일:10/-.jpg 10/- 브리타니아
파일:£1.jpg £1
파일:£5.jpg £5
파일:£10.jpg £10 왕실
사자문양

5.1.4. D시리즈 (4차)

1970년대에 도입된 시리즈로, 십진법 도입 후의 첫 시리즈.

이때는 1956년의 여왕을 도안으로 넣었기 때문에 젊었으며, 은근히 약 20년간 장수한 시리즈이기도 하다.
D Series 뒷면
파일:£1 front.jpg £1 아이작 뉴턴
태양계
파일:£1 back.jpg
파일:£5 front-1.jpg £5 웰링턴 공작
프랑스군과의 전투
파일:£5 back-1.jpg
파일:£10 front-1.jpg £10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야전병원
파일:£10 back-1.jpg
파일:£20 front-1.jpg £20 윌리엄 셰익스피어
로미오와 줄리엣
파일:£20 back-1.jpg
파일:£50 front-1.jpg £50 크리스토퍼 렌
세인트 폴 대성당
파일:£50 back-1.jpg

5.1.5. E시리즈 (5차)

5.1.5.1. Series E Original
1990년대에 도입되어 근 10년 동안 현행권으로서 군림했던 시리즈로, 순식간에 1980년대 들어 60대의 주름이 많이 진 여왕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포인트.

그리고 이때부터 여왕의 도안이 유지됨과 동시에 1파운드가 동전으로 변경되었다.
E Series 뒷면
파일:£5 front-2.jpg £5 조지 스티븐슨
로켓호
파일:£5 back-2.jpg
파일:£10 front-2.jpg £10 찰스 디킨스
픽윅 페이퍼스
파일:£10 back-2.jpg
파일:£20 front-2.jpg £20 마이클 패러데이
크리스마스 과학 강연
파일:£20 back-2.jpg
파일:£50 front-2.jpg £50 존 후블론
영란은행
파일:£50 back-2.jpg
5.1.5.2. Series E Revision
2000년대 초반에 등장.

홀로그램을 붙이고 기타 위조 방지 요소를 강화한 새로운 버전이 발행되었는데, 유일하게 50파운드만은 개정판이 나오지 않았다.
E+ Series 뒷면
파일:£5 front-3.jpg £5 엘리자베스 프라이
당시 구빈원
파일:£5 back-3.jpg
파일:£10 front-3.jpg £10 찰스 다윈
HMS 비글
파일:£10 back-3.jpg
파일:£20 front-3.jpg £20 에드워드 엘가
우스터 대성당
파일:£20 back-3.jpg

5.1.6. F시리즈 (6차)

2007년 갑자기 튀어나온 시리즈.

20파운드권이 먼저 교체되었는데 하필이면 이전 20파운드의 주인공이던 잉글랜드가 자랑하는 음악가, 에드워드 엘가의 탄생 150주년이 되는 해였기에 더욱 의미가 깊었으며 그리고 새 주인공이 스코틀랜드 출신 경제학자인 애덤 스미스이다.

또 2011년에 새로 교체된 50파운드의 주인공들 중 한 명인 제임스 와트 역시 스코틀랜드 출신이다.
F Series 뒷면
파일:£20 front-4.jpg £20 애덤 스미스
핀 공장의 노동 분업
파일:£20 back-4.jpg
파일:£50 front-3.jpg £50 제임스 와트 매튜 볼턴
증기기관
파일:£50 back-3.jpg

5.1.7. G시리즈 (7차, 현행권)

2015년부터 등장했으며 엘리자베스 2세가 들어갔던 마지막 시리즈. 전 권종이 폴리머 지폐이다.

이후 2024년 6월 5일부터 찰스 3세로 교체되어 발행되는데[21], 지폐 총수요 증가에 대응하거나 사용불능 판정을 받은 지폐를 대체하는 목적으로만 발행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바꿔 말하면 이 바뀌었다고 해서 선왕 초상이 담긴 지폐를 강제로 회수하지 않겠다는 것. 마침 이 시리즈는 폴리머 재질이라, 향후 새 도안의 H시리즈 파운드 지폐가 새로 나오기 전까지는 여왕의 초상이 담긴 지폐가 전체 유통량의 절반 이상을 꾸준히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폴리머 지폐의 원조인 호주의 경우, 2000년대 초반에 발행된 지폐들도 멀쩡히 잘만 유통되고 있는 중이기 때문. 즉, 한국 및 해외에 있는 은행이나 사설 환전소에서는 특별히 발주하지 않는 이상은 보기 어렵다.
G Series 뒷면
파일:£5 front-5.jpg £5 윈스턴 처칠
웨스트민스터 궁전
파일:£5 back-5.jpg
파일:£10 front-5.jpg £10 제인 오스틴[22]
갓머셤 공원
파일:£10 back-5.jpg
파일:£20 front-6.jpg £20 조지프 말로드 윌리엄 터너
전함 테메레르
파일:£20 back-6.jpg
파일:£50 front-5.jpg £50 앨런 튜링
초기 컴퓨터
파일:£50 back-5.jpg

5.2. 동전

발행은 영국 재무부가, 제조는 재무부 산하 영국 왕립 조폐국(The Royal Mint)이 담당한다. 1페니, 2, 5, 10, 20, 50펜스[23]와 1, 2파운드가 있다. 페니, 펜스 단위는 숫자에 p를 붙여서 표기한다.[24]

동전에 ELIZABETH II·D·G·REG·F·D가 각인되어 있는 것은 라틴어로 '하느님의 은총으로 신앙의 수호자인 여왕 엘리자베스 2세'라는 뜻. D·G·REG·F·D는 'Dei Gratia Regina Fidei Defensor'의 두문자이다. 2022년 9월 엘리자베스 2세가 사망하고 찰스 3세가 즉위하면서 동전에 새긴 각인도 CHARLES III·D·G·REX·F·D로 변경되었다. 라틴어 Regina(여왕)이 Rex(왕)으로 바뀌는 것. 전통에 따라 선왕과 반대 방향인 왼쪽을 바라보게 디자인되었고, 선왕과 달리 왕관을 쓰지 않은 맨머리로 디자인되었다.

동전의 크기가 액면가를 따라가지 않고, 특히 tuppence라 불리기도 하는 2펜스짜리 동전은 잘 쓰이지도 않는 주제에 10펜스, 심지어는 가치가 100배인 2파운드 동전과 크기가 거의 맞먹는다. 두께와 테두리의 마감이 달라 촉감으로 구분할 수는 있지만, 주머니에서 휘적휘적 꺼내서 세어보려면 꽤 골머리를 썩히게 될 것이다. 5펜스 동전도 1펜스에 비해 작지만, 5펜스는 아예 가장 작은 동전이기 때문에 2펜스 동전보다는 덜 거슬린다.
앞면
파일:EIIR coin.png 파일:CIIIR coin.png
도안 국왕 초상화(왼쪽은 2022년까지 발행된 엘리자베스 2세 초상, 오른쪽은 2023년부터 발행되는 찰스 3세 초상)
뒷면
액면 사진 도안
½p 파일:new penny ½.jpg 성 에드워드 왕관
▲(1971~1984)
1p 파일:new penny 1-1.jpg 파일:new penny 1-2.jpg 파일:new penny 1-3.jpg 성문· 왕관(1차)/
왕실 문장(2차)/
도마우스(3차)
▲1차(1971~2007)/2차(2008~2022)/3차(2023~)
2p 파일:new pence 2-1.jpg 파일:new pence 2-2.jpg 파일:new pence 2-3.jpg 깃털·왕관(1차)/
왕실 문장(2차)/
청설모[25](3차)
▲1차(1971~2007)/2차(2008~2022)/3차(2023~)
5p 파일:new pence 5-1.jpg 파일:new pence 5-2.jpg 파일:new pence 5-3.jpg 엉겅퀴·왕관(1차)/
왕실 문장(2차)/
유럽참나무 잎(3차)
▲1차(1968~2007)/2차(2008~2022)/3차(2023~)
10p 파일:new pence 10-1.jpg 파일:new pence 10-2.jpg 파일:new pence 10-3.jpg 사자·왕관(1차)/
왕실 문장(2차)/
큰뇌조(3차)
▲1차(1968~2007)/2차(2008~2022)/3차(2023~)
20p 파일:new pence 20-1.jpg 파일:new pence 20-2.jpg 파일:new pence 20-3.jpg 영국 장미·왕관(1차)/
왕실 문장(2차)/
코뿔바다오리(3차)
▲1차(1982~2007)/2차(2008~2022)/3차(2023~)
50p 파일:new pence 50-1.jpg 파일:new pence 50-2.jpg 파일:new pence 50-3.jpg 브리타니아(1차)/
왕실 문장(2차)/
대서양연어(3차)
▲1차(1969~2007)/2차(2008~2022)/3차(2023~)
£1 파일:£1-1.jpg 파일:£1-2.jpg 파일:£1-3.webp 파일:£1-4.jpg 국장(1차)/
왕실 문장(2차)/
각 지방의 상징[26]·왕관(3차)/
꿀벌(4차)
▲1차(1983~2007)/2차(2008~2016)/3차(2017~2022)/4차(2023~)
£2 파일:£2-1.jpg 파일:£2-2.jpg 파일:£2-3.jpg 추상적 디자인(1차)/
브리타니아(2차)/
각 지방의 상징(3차)
▲1차(1997~2014)/2차(2015~2022)/3차(2023~)

5.2.1. 십진법 체계 이전

5.2.2. 과도기(1968 ~ 1971)

1971년 이전에 5p, 10p, 50p를 어떻게 도입했는지에 대해 의구심을 가질 수 있겠지만, 십진법 체계 이전의 실링 단위를 비교해보면 바로 이해할 것이다.

1파운드=20실링=(신)100펜스[27]이기 때문에 1실링=(신)5펜스가 성립된다. 덕분에 십진법 체계 이전에 발행되었던 1실링과 2실링(플로린)은 각각 동일한 액면인 5p, 10p로 계승되어 유통되었다.[28]

실제로 1968년부터 1실링과 2실링의 재질과 크기는 그대로 유지한 채 도안만 5펜스, 10펜스로 바꾸어 발행하기 시작하였다. 섞여서 유통되어도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1실링과 2실링은 각각 5p와 10p의 크기를 줄인 직후인 1990년, 1993년까지 유통되었다.[29]

50펜스는 십진법 이전의 10실링[30]과 동일한 값어치를 지녔다. 지폐를 동전으로 대체하는 개념으로 50펜스 동전을 도입했기 때문에 조기에 도입되었어도 큰 위화감 없이 유통될 수 있었다.[31]

5실링(크라운) 동전도 25p로 계승되어었으나, 크기가 매우 커서 쓰기 불편했기 때문에 널리 유통되진 않았다. 기념주화 형태로 몇차례만 발행되었고, 정해진 기본도안이 없었다.

그러던 중에 1982년부로 25펜스를 대체할 20펜스 동전을 내놓으면서 더더욱 통용 목적으로 발행할 이유가 사라졌다. 그러나 이쪽은 아이러니하게도 현재도 유통 가능한 권종으로 남아있다.

5.2.3. 십진법 체계 이후(1971 ~ )


현행 동전은 십진법 체계가 확립된 1971년부터 자리잡혔다. 1968년에 5펜스와 10펜스 동전을 시작으로, 1969년 50펜스, 1971년 하프페니와 1페니와 2펜스가 나왔다.

20펜스와 1파운드, 2파운드 동전은 처음에는 없었으나, 각각 82년, 83년, 97년부터 추가되었다. 하프페니는 84년부로 통용 정지되어 발행하지 않았다.

5p, 10p, 50p(펜스) 동전의 크기가 컸던 관계로 5펜스는 1990년, 10펜스는 1992년, 50펜스는 1997년부터 사이즈를 줄인 버전으로 대체되었다.[32]

1p와 2p는 1991년까지 청동 주화로 나왔으나, 제조 단가가 오르면서 구리를 도금한 철화로 나왔다.[33] 5펜스와 10펜스도 2011년부터 백동에서 니켈 도금 철화로 변경되었다.

시중에서는 5펜스~1파운드 위주로 많이 사용되며 1, 2펜스와 2파운드 짜리는 잘 돌지 않는거 같다. 50펜스 이상의 동전은 기념도안으로 상당히 많은종류는 찍어냈고 가끔씩 5파운드 1온스짜리 니켈화도 발행된다.

다만 기념 주화일 경우 희소성, 수집가들의 수요때문에 액면가보다 높게 거래될수 있으니 잔돈을 받을때 그냥 써버리지말고 유심히 확인해야한다.

5.2.4. 2008~17년 신형

2008년 모든 단위의 펜스화를 한 자리에 모으면 대브리튼 연합왕국의 국장이 완성되는 형태로 변경되었으며, 1파운드에는 완성된 국장이 들어갔다.

1파운드 동전의 옆면에는 라틴어 문장이 들어가는데,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의 국장이 따로따로 들어가던 시절[34]에는 문장이 각각 달랐는데, 예를 들어 스코틀랜드 국장이 들어간 1파운드 동전의 옆면에는 NEMO ME IMPUNE LACESSIT[35]이라고 써져 있는 식이었다.

그런데 1파운드 동전의 경우 위조가 많이 되어 문제[36]가 발생해서 결국 2016년 위조방지장치를 강화한 신형 바이메탈 1파운드 동전이 발행되어 2017년 3월 28일부터 유통되기 시작했다.

신형 1파운드 동전에는 국왕 초상화 바로 아래에 홀로그램을 삽입하였다. 동전을 기울이면 방향에따라 파운드 기호(£)와 숫자 1이 보인다. 또한 미세문자를 삽입하였다. 액면 부분은 둘레에 발행 연도를 새겼으며, 초상화 면에는 ONE POUND 문구를 반복적으로 새겼다. 뒷면에는 영국 각 지방의 상징을 새겼다.

게다가 바이메탈에 다각형으로 바뀌어 위조가 더욱 힘들어졌다. 영국에선 10진법 체계 이전의 3펜스 이후로 47년만에 다시 도입한 12각형 주화다.[37]

교체 유예기간 6개월 동안은 구형 동전도 함께 사용할 수 있었고, 이로써 1파운드 구권이 2017년 10월 15일부로 유통 중지되었다. 여담으로 1파운드 신권이 1유로 동전과 색배치도 비슷한데다 크기까지 비슷해서 혼동할 소지가 생겼다. 실제로 영국 내에서도 유로 동전과 비슷해졌다는 평을 많이 받았다.

2파운드 동전의 경우 2015년에 도안이 브리타니아로 변경되었다.

5.2.5. 2023년 신형

찰스 3세가 즉위한 이후인 2023년 10월에 공개된 새 시리즈.

이전판의 국장 대신 처음으로 동식물들, 그것도 멸종위기종을 도안으로 넣었는데, 찰스 3세가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은 것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또 액면가를 알기 쉽게 표기도 아라비아 숫자로 크게 했다.

5.2.6. 기타

1p, 2p는 20펜스를 초과하여 지불할 수 없다. 5p, 10p는 5파운드 초과, 20p, 50p는 10파운드를 초과하여 지불할 수 없도록 정해져있다. 1파운드 이상의 권종은 갯수에 상관없이 무제한으로 지불 가능하다.

6. 환전과 환율

6.1. 환전

대한민국 은행에서 영국 파운드 현금 살때와 팔때 수수료가 평균 2%이다. 싸게 사려면 홍대역입구 국민은행 환전센터나 국내 명동 사설환전소에서 하는 것이 유리하다.

위에 나온 현행권 이외의 모든 구권은 영국 현지에서 사용 불가능하며, 국내 사설환전소이나 시중은행에서 어쩔 수 없이 구권을 환전했을 경우엔 영국에서는 영란은행에서 위에 언급한 것처럼 동전을 제외한 999파운드 이하일 경우 간단한 신원 확인절차 후에 바로 현행권으로 교환해준다 (우체국의 경우 현지 계좌가 있어야 하며 300 파운드 이하만 입금이 가능하다). 또한 1,000 파운드 이상부터는 신분을 증명할 수 있어야 하고 자금 출처도 물어볼 수 있으며 교환 시간도 그 이하보다 더 복잡하다. 잉글랜드 은행 교환 설명 사이트 잉글랜드 은행권 교환 Q&A

대한민국이나 해외에 있을 경우 훼손, 마모, 오염된 돈이라도 현지 은행 및 사설환전소에서 환전이 되는지 해보자 안되면 유니세프에 기부하던가 아니면 영국 여행이나 다른 이유으로 현지에 있을 경우에 사용 시도하던가 아니면 영란은행에서도 훼손, 마모, 오염된 돈도 여기에서 환전이 가능하다는 것을 잊지말자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건지, 저지, 맨 섬, 지브롤터, 포클랜드 파운드, 세인트 헬레나 파운드 구권 경우에는 해당 지역 은행이나 사설환전소에서 교환 요청해야 한다.

다른 나라 경우엔 파운드화 구권은 제한적으로 환전해주는 곳이 있지만 환전 수수료는 어마어마하게 뗀다. 이는 스코틀랜드 파운드도 마찬가지이다.

앞서 언급했던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건지, 저지, 맨 섬, 지브롤터, 포클랜드 파운드, 세인트 헬레나 파운드도 국내에서 환전이 불가능하다. 기념으로 남겨올 것이 아니라면 전부 사용하거나 환전해서 귀국해야 한다.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건지, 저지, 맨 섬, 지브롤터 파운드는 KEB 하나은행에서 비고시 추심을 통한 방법으로 환전이 가능하다.

하나은행에서 취급하는 8개국 동전 중 하나로 당연하지만 은행이 기본적으로 보유하지 않고 있다.
환전시 매매 기준률의 70%로 계산되어서 유로[39], 일본 엔[40]와 마찬가지로 경쟁이 있는 편이다.

하나은행이나 다른 시중은행, 환전소가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건지, 저지, 맨 섬 파운드를 취급한다면 지폐 단위가 다르기 때문에 여기서 변경할 정도로 불가피하다.

원화의 국외 자유화 이전에는 영국에서 원화에서 파운드화으로 환전 자체가 불가능했으나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서서히 규제 완화되면서 런던 및 지방의 시중은행들도 서서히 취급하기 시작했지만 2022년 5월 기준 수정일자에도 환전 되는 곳이 제한적이고 수수료는 기본이 8%이고 아주 비쌀 때에는 30%이다.

떠도는 이야기로는 1997년 11월부터 일부 사설환전소가 먼저 취급했다고 한다.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당시에 한국 경제에 대해서 잘 알거나 아니면 런던에 있는 코리아 타운에 거주하던 한국 교민과 친분이 많았던 영국인들이나 그들의 친척들이 원화 가치가 환율이 파운드당 3,300 ~ 3,200원일때 원화를 매수하여 몇 년동안 보유하여 엄청난 환차익을 누렸다는 이야기가 있다.

국내에서는 환전이 불가능하거나 제한이 있는 통화, 저지 파운드, 맨섬 파운드, 포클랜드 파운드, 건지 파운드, 세인트헬레나 파운드, 지브롤터 파운드도 영국 현지 사설환전소이나 은행에서 환전하는 것이 좋다.

아래쪽은 영국 현지에서 환전이 가능한 외국 지폐 목록이다.
목록에 있더라도 일부 사설환전소이나 은행에서만 가능하다. [41] [42]
유럽 불가리아 레프, 체코 코루나, 덴마크 크로네, 유로, 헝가리 포린트, 아이슬란드 크로나, 노르웨이 크로네, 폴란드 즈워티, 스웨덴 크로나, 스위스 프랑, 튀르키예 리라, 불가리아 레프, 루마니아 레우
아메리카 동카리브 달러, 바베이도스 달러, 브라질 헤알, 캐나다 달러, 칠레 페소, 코스타리카 콜론, 도미니카 페소[43], 멕시코 페소, 미국 달러, 콜롬비아 페소, 트리니다드 토바고 달러
오세아니아 호주 달러, 피지 달러, 뉴질랜드 달러
중동 바레인 디나르, 이스라엘 신 셰켈, 요르단 디나르, 쿠웨이트 디나르, 오만 리알, 카타르 리얄, 사우디아라비아 리얄, 아랍에미리트 디르함
아시아 브루나이 달러, 중국 위안, 홍콩 달러, 인도네시아 루피아, 일본 엔, 말레이시아 링깃, 필리핀 페소, 싱가포르 달러, 신대만 달러, 태국 바트, 베트남 동, 대한민국 원, 스리랑카 루피
아프리카 케냐 실링, 모리셔스 루피, 남아프리카 공화국 랜드

6.2. 환율

달러 대비 1.4배~1.8배 가량에 거래될 정도로 가치가 높았던, 1,600~1,800원대를 유지하던 파운드화가 2016년 6월 24일 브렉시트 국민투표에서 EU 탈퇴가 과반수의 표를 얻으면서 그야말로 당일에만 5% 대폭락했다. 그리고 7월 6일에는 31년만에 처음으로 최저치로 떨어졌다. #

이후 2016년 7월에 1,400원대, 8월 16일에 1,417.67원까지 하락. 2016년 10월에는 기어이 1,300원대까지 떨어졌다. 후폭풍에서 벗어나면서 2016년 말부터 2017년에는 1,400원대로 조금 올랐고 2017년 9월에 드디에 1,500원대 초중반으로 올랐고 2018년 상반기에도 1,500원대 였으나 2018년 중반 들어 1,400원대 중후반으로 떨어졌다.

메이 총리가 브렉시트 합의에 서명한 2018년 12월에는 1400원대 초반으로 좀처럼 1500원 고지를 탈환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다 2019년 3월 기준으로 1500원 고지를 탈환했으나 2019년 8월에 다시 1,400원대 중반으로 내려갔다.

이후 2019년 연말~2020년 연초에 1,570원까지 오르면서 브렉시트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9월에는 1,580원대까지 올랐다. 그러나 3월과 12월에는 다시 1,400원대로 떨어지기는 했다.

2021년 들어 다시 파운드 가치 상승으로 1,500원대를 연일 유지하고 있으며 5월에는 브렉시트 이후 5년만에 1,600원대를 갔고 9~10월에는 연일 1,600원대를 넘었고 1,630원까지 올랐다.[44] 과거에 화폐 단위 표기가 유로와 비슷해서 종종 착각하다가 낭패를 보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2016년 이후 현재는 유로와 환율 차이가 많이 줄어서 실수해도 조금은 안전하다.

2021년 9월 17일 기준, 지난 10년간 원화 기준 환율 최고치는 2015년 8월 1,885.24원이며, 최저치는 2016년 10월 1369.48원이다. 2021년 9월 13일 하나은행 기준 핸금 매도시(고객입장에서 매입시) 환율 1,624,09.[45][46]

영국 리즈 트러스 신임 정권에서 밑도 끝도 없는 감세안 발표 이후, 파운드화 가치가 한번 더 폭락했다. 상관관계 # 한국은행이나 다른 외국통화 환율을 제공하는 국내외 사이트에서는 영국 파운드는 미국 1달러 밑으로 떨어진 예가 없다고 한다. 그러나 2022년 9월 기준, 달러와의 1:1 교환비율이 깨질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 나왔었다. # 다만 이후로 어찌하여 위기는 넘긴 것으로 보인다.

2024년 12월 기준 환율은 약 1,800원.
단위 원화 환산
5파운드 9,000원
10파운드 18,000원
20파운드 36,000원
50파운드 90,000원

KEB하나은행이나 외국 동전을 취급하는 환전소에서 영국 파운드 동전을 산다면 액면의 70%에 매수 가능하다.

7. 전세계 외환보유액 파운드 스털링화 비중 흐름

영국 파운드를 비롯한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건지, 저지, 맨섬, 지브롤터 파운드는 제2차 세계 대전 전까지만 해도 전세계에서 환전 및 사용량이 많았던 통화이었다. 그러다가 달러의 거래 비중이 증가하면서 파운드화의 거래 비중이 감소했다.

1976년 스털링 위기[47] 1982년 포클랜드 전쟁을 계기로 파운드화가 외화보유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최고치는 1965년 25.76%이고 최저치는 1985년 2.05%이다. 2020년 기준 전세계 외환보유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69% 정도이다. 2021년 기준은 4.78%이다.

8. 사용설명

8.1. 동전

사실 지폐의 시작단위가 너무 높아 임금+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다며 오래전에 폐지된 £1 지폐를 부활시키자는 주장이 현지에서 가끔식 나오는 것 같다.
정부에서 지폐를 플라스틱 재질로 바꾸면서 위조하기 어려워지자 3천원에 달하는 높은 액면가 때문에 정교하게 만들어진 가짜 £2 동전이 나돌고 있으니 주의하자, 같은 사유로 위의 £1 동전이 2016년경 12각형으로 바뀌었다.

8.2. 지폐

9. 12진법과 20진법의 미학

파운드 스털링은 1960년대까지도 10진법 화폐단위가 아니었다. 사실상 주요국 중 마지막까지 12진법을 쓰는 통화였는데, 1파운드=20실링이었고 다시 1실링=12펜스가 되어 20진법과 12진법이 혼재되어 있었다. 이 외에도 크라운(=5실링), 파싱, 소버링(=1파운드), 기니(=21실링) 등 관용적으로 쓰이는 단위가 많아 복잡하기가 이를 데 없었다. 자세한 내용은 파운드 스털링/옛 단위 항목 참조.

1971년에 들어서야 화폐개혁을 거쳐 1파운드=100펜스가 되는 10진법 단위로 개편되었으며, 중간 단위인 실링이 사라졌다. 이 때문에 개혁 초창기엔 혼란을 겪은 사람[48]이 많았다고 한다. 본격적으로 10진법을 채택한 것은 1971년 2월 15일이며, 이 날을 "10진법의 날(Decimal Day)"로 지정하기도 했다.

이 십진법 도입 이전(Pre-Decimal)에는 앞서 언급했듯 1파운드는 20실링과 같은 가치를 가지며, 1실링은 12펜스와 같은 가치를 가졌다. 즉, 1파운드=20실링=240펜스가 성립했다. 따라서 이 시기의 표기법이 지금 기준으로 보자면 상당히 괴상했다. 예를 들어 3.5실링은 3실링 6펜스에 해당하므로 "3/6"으로 쓴다. 1.5파운드라면 1파운드 10실링에 해당하므로 "1,10/-"라고 쓴다. 그러므로 1파운드 11실링 8펜스라면 "1,11/8라 쓰고, One pound Eleven and Eight로 읽으면 되는 것이다. 단, 1페니로 끝나는 경우(N/1)는 반드시 one이 아니라 펜스의 단수형인 'a penny'로 말해줘야 한다. 10진법 도입 이전에 실링과 페니는 숫자 [49]에 각각 s와 d로 적었는데 라틴어 solidus와 denarius에서 유래한다. 십진법 도입 이후의 현행 페니는 이전과 구분하기 위해 영어에서 딴 p로 표기한다.

이런 식으로 복잡한 표기법 때문에 대부분 10진법 체계 화폐단위에 익숙하던 외국인들은 이 시기 영국에만 오면 미쳐 날뛰는 돈 계산법에 학을 떼기 일쑤였고, 이러다보니 제2차 세계 대전 중에는 간첩 식별법 중 하나로 써먹을 정도였다. 아프베어 SD 요원들 중 잘 침투해놓곤 가게에서 잔돈 계산하다가 버벅대서 잡힌 요원들이 실제로 꽤 되었을 정도. 블레츨리 파크의 암호 해독으로 스파이 침투 적발이 쉬워진 탓도 있었지만 독일 요원들이 유달리 잘 걸렸던 함정카드 중 하나가 이 잔돈 계산이었다. 아무리 영어를 유창하게 해봤자 10진법 기준의 라이히스마르크에 익숙했던 독일 간첩들로선 겨우 담배 하나 사다가도 긴장해서 패닉에 빠지기 십상이었다.

아일랜드 파운드는 1979년까지 파운드 스털링에 페그돼 있던 화폐였기 때문에, 십진법을 파운드 스털링과 동시에 도입하였다. 도입할 때에도 파운드 스털링 동전과 동일한 스펙으로 도안만 다르게 하여 도입하였다. 페그를 철회한 이후에 도입한 20펜스와 1파운드를 제외한 모든 동전의 크기가 동일했었다. 다만, 아일랜드에서도 5, 10펜스 동전의 크기를 줄였었는데 이 때에는 영국에서 줄인 그것과 크기를 다르게 하여 줄였다.

10. 여담

베른하르트 크루거 친위대 중령이 이 작전의 총책임자로 나섰고 위조지폐 제조 가능한 자라면 유대인이라도 살려서 투입했다.
하지만 시도하기 어렵게 되자 작전에 참여한 유대인들을 몰살하려고 그들을 린츠로 몰아넣었는데, 몰아넣은 지 얼마 못가 미국에게 점령당하면서 이 작전에 투입된 유대인들은 전부 구출되었다.
하지만 영국 정부에서는 단호히 거부했다. 영국 정부로서는 만약 그 요구를 받아들일 경우 스코틀랜드가 독립하는데 뜬금없이 영국이 화폐 독립을 상실하는 역설이 발생하니 도무지 수용할 수가 없었다.[50]
일단 독립 자체가 부결되면서 이 일은 없던 일이 됐지만, 만약 훗날 분리독립 투표가 다시 열리게 될 경우 이 떡밥이 다시 투척될 가능성이 높다.
결국 SNP는 화폐 동맹 전략이 독립 무산의 큰 원인 중 하나였다고 결론을 내리고, 제2 스코틀랜드 독립 주민투표가 실시될 경우에 대비해 독립 시 독자 화폐를 쓰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즉 현재의 스코틀랜드 파운드를 파운드 스털링에서 독립시키는 방안이다. 과거 아일랜드 파운드의 뒤를 따르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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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때의 은은 순은이 아니라 92.5%의 스털링 실버다. 은의 불순물을 걸러내는 기술 자체는 고대부터 있었지만 순은은 내구력이 약하다보니 험하게 쓰다가 그림, 글자를 식별하기 어려울정도로 마모되었기 때문에 일부러 구리 등을 섞어 내구도를 높인 것. 그래서 정식명칭이 파운드 스털링이다. 이 규격은 이미 13세기때 제정되었으며 현재도 영국에서 제조된 스털링실버 제품들에는 이를 증명하는 사자문양의 도장을 찍게 되어있다. [2] 실링은 솔리두스(Solidus), 페니는 데나리우스(Denarius)에서 유래했다. [3] 뭔가를 위한 무언가 [4] 파운드화 지폐의 전면부에 국왕의 초상화를 담는 것이 관습화된 것은 1960년으로, 1694년 영란은행 설립 이래로 1960년 이전까지는 국왕의 초상화가 실리지 않은 경우가 훨씬 많았다. 이 시기에는 국왕의 초상화보다는 영국을 의인화한 브리타니아 여신을 그리는 것이 더 보편적이었다. [5] 스펀지 51회에서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은 지폐에서도 늙어간다'란 제목으로 소개되었고 지식의 별 다섯개를 받았다. [6] 참고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은행은 스웨덴 은행이다. [7] 잉글랜드 은행과 하나이면서도 서로 다른, 일종의 무역은행 겸업으로서의 역할이었다. 대략 홍콩의 SC은행 HSBC은행의 관계 비슷한 상황. [8] 스코틀랜드와는 사정이 조금 다르다. 북아일랜드 파운드가 생긴 원인이 된다. [9] 스코틀랜드에서도 채택했지만, 훗날 월터 스콧에 의해 폐기되었다. 그런데 잉글랜드도 나중엔 은근히 이 법을 무시해버렸다. [10] 사실상 아일랜드가 독립해버렸기 때문.(1921년) 초기엔 거의 페그제에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다가, 1979년부터 아일랜드가 유로화의 전신인 ERM에 가입함에 따라 독일 마르크와의 고정환율제를 실행하게 되어 파운드 스털링과의 1:1 parity가 깨진다. [11] 그래서 A시리즈는 3가지 바리에이션이 있다. [12] 2015년부로 파운드 스털링 지폐가 폴리머로 바뀐 이후 이쪽도 폴리머 소재로 동일하게 지폐를 발행하고 있다. [13] 아일랜드 영국 북아일랜드 모두에서 영업 중인 은행으로 아일랜드의 4대(Big Four) 은행 중 하나이다. [14] 덴마크 최대 은행. 본래 북아일랜드의 은행인 노던 은행(Northern Bank)에서 북아일랜드 파운드 지폐를 발행하고 있었는데, 단스케방크가 노던 은행을 인수하였다. 노던 은행이라는 이름은 한 동안 유지했지만 이후 2013년부터는 그 이름을 버리고 단스케방크라는 이름을 그대로 쓰게 되면서 현재 단스케방크 명의로 북아일랜드 파운드 지폐가 발행되고 있다. 현재 단스케방크는 아일랜드의 4대 은행에 끼지만, 북아일랜드에서 개인을 상대로 한 영업을 중단해서 장기적으로 아일랜드의 4대 은행에서 밀려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5] 세인트헬레나와 같은 해외 영토로 묶여 있는 세 지역 중 세인트헬레나 어센션섬에서 파운드 스털링과 함께 쓰인다. 트리스탄다쿠냐는 파운드 스털링만 쓴다. [16] 아일랜드가 1978년 유럽통화제도(EMS)에 가입했지만 영국은 가입하지 않으면서 파운드 스털링과 아일랜드 파운드 간의 호환이 불가능해졌다. 그래서 1979년 두 화폐 간의 페그를 폐지하였다. [17] 동전은 영국 왕립조폐국 소관이고 지페는 영란은행의 감독 하에 민영화된 사기업에서 발행한다. 영국 왕립조폐국은 동전 외 귀금속, 기념주화 등을 발행한다. [18] (이 지폐의) 소지인의 요구가 있을 시 언제든지 그에게 xxx 파운드를 지불할 것을 약속합니다. [19] Chief cashier. 승진할 경우 부총재가 되며, 현 영란은행 총재 Andrew Bailey도 Chief cashier에서 부총재를 거쳐 총재에 올랐다. [20] 이전에는 지폐에 브리타니아가 들어가고, 동전에 왕/여왕의 그림이 있었다. [21] 특이하게도 왕관이 새 튜더 왕관이 아닌 기존 성 에드워드 왕관 그대로 유지된다. [22] 이전권의 홍일점인 엘리자베스 프라이가 처칠로 교체되기로 결정나자, 여성단체가 들고 나서서 도안을 결정시켰다. [23] 페니는 단수형이고 2p 이상부터는 펜스로 읽는다. [24] 하프페니(0.5p)도 있었으나, 1984년 12월부로 통용이 정지되었다. 십진법 체계 이전에 발행한 (구)6펜스 동전도 2.5펜스 자격으로 1980년까지 통용되었다. [25] 정확히는 영국 토종 청설모. [26] 잉글랜드 장미, 웨일스 리크, 스코틀랜드 엉겅퀴, 북아일랜드 클로버 [27] 십진법 체계 이전에는 1파운드=240펜스였다. [28] 한국에서 1975년까지 10환과 50환 동전이 각각 1원, 5원으로 유통된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차이점이 있다면 영국은 도안 이외에 크기나 재질등의 스펙은 모두 동일했으나 한국은 앞면에 그려진 무궁화 거북선 이외에는 공통점이 없었다. 더군다나 무궁화는 도안도 달랐다. [29] 크기가 같은 구형 5p와 10p도 크기를 줄인 동전이 나오면서 동시에 유통정지되었다. [30] 상술했듯이 당시 지폐였다. [31] 계승의 의미로 10실링 지폐에 그려져있던 브리타니아(2번 문단)가 그대로 50펜스로 옮겨졌다. [32] 구형 5, 10펜스의 크기는 각각 현행 호주 10센트, 20센트와 동일했다. 사실 호주 10, 20센트 동전도 과거 영국의 1, 2실링 동전에서 유래했다. 서로가 조상이 같은 먼 친척인 셈이다. 더군다나 테두리 톱니도 똑같은데다가 둘 다 엘리자베스 2세의 초상화가 그려져 있다보니 간혹 머나먼 호주에서 구형 동전이 시중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33] 이쪽은 크기가 그대로다보니 현 시점에도 두가지가 섞여 통용중이다. [34] 한 해에 한꺼번에 나누어 발행하진 않았고, 매년마다 국장을 번갈아가면서 발행하였다. [35] 스코틀랜드의 라틴어 표어다. '네모 메 임푸네 라케시트라'고 읽으면 된다. 영어로는 'No one assails me with impunity', 스코트어로는 'Wha daur meddle wi me?'라 하며, '누구도 나를 경솔히 자극할 수 없다'라는 참 직설적으로 그 나라 기상을 표현하는 표어이다. [36] 위조가 심할때는 40개중 하나꼴로 위조동전이었다. [37] 7각형으로 도입한 20, 50펜스도 위조방지를 위해 다각형으로 만든 것이다. [38] 2017년까지 유통되었던 구형 1파운드 동전은 9.9g으로 지금보다 더 무거웠었다. 현행 한국 500원 주화가 약 7.7g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꽤나 무겁다. 게다가 이렇게 무거운데 지름은 100원짜리보다 더 작다. [39] 1 유로, 2 유로 [40] 100엔, 500엔 [41] no.1환율 창 [42] 트레이블 엑스 환율 [43] 도미니카 공화국의 화폐로, 도미니카 연방의 화폐는 동카리브 달러이다. [44] 2016년 이후 다시 파운드는 오름세를 보이는 편이다. 참고로 브렉시트 이전 파운드가 가장 쌀 때는 2015년 4월로 2021년 9월 환율과 비슷했다. 동전같은 경우에는 1파운드당 1,000원정도 한다. [45] 여기에서는 소수점는 올림, 5이상 경우 반올림, 지폐만 기준한다. [46] 5파운드=7,820원, 10파운드=15,640원, 20파운드=31,280원, 50파운드=78,190원 [47] 1976년 9월 29일에 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한 것이다. # [48] 의도치 않은 효과로 영국의 전자계산기 수요가 늘어났다. ZX 스펙트럼을 제작한 클라이브 싱클레어 경의 컴퓨터 회사 싱클레어 사가 이 시기에 돈을 많이 벌었다. [49] 파운드화 표기 £는 숫자 앞에 쓰니 주의. [50] 당시 가디언 지에 만화가 스티브 벨(Steve Bell)이 이 상황을 풍자하는 우스꽝스러운 만평을 게재했다. 이 만평에 해설을 덧붙이자면 왼쪽의 알렉스 새먼드 당시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이 스코트어로 "너넨 절대로 우리의 자유를 빼앗을 수 없다!"라고 부르짖자 오른쪽의 조지 오스본(George Osborne) 당시 영국 재무장관이 울컥해서 "너넨 절대로 우리의 파운드를 빼앗을 수 없다!"라고 부르짖고 있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