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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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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용례
3.1. 게임3.2. 현실3.3. 기타
4.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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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본디 징징은 어린아이가 울면서 떼쓰는 모양을 빗댄 의성어로 의성어의 전형적인 용법인 부사 혹은 '징징거리다' 같은 동사의 꼴로 사용되었다.

그러던 것이 인터넷 서브컬처를 거치면서 주로 -징징 꼴의 접미사 용법으로 급격히 명사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이는 처음에는 온라인 게임 속 특정 종족이나 직업의 유저를 중심으로 "OO가 뭐 이리 약해요" 혹은 "OO가 뭐 이리 세요" 따위의 불만을 표출하는 행태에 대한 비아냥에서 유래되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단지 게임에 관련된 표현으로만 한정되지 않고 온라인 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이른바 생떼를 부리는 상황 일체를 서너 글자 내외로 간편하게 요약하는 표현으로써 애용되고 있다.

이와 연관된 파생형으로 징징거리는 사람 징징이라고 부르고 징징거리는 글을 징징글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실제 대화에서는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찡찡이, 찡찡거린다고 발음하기도 한다. 간혹 찡찡은 귀여움을 강조하는 의미로도 쓰인다. 특히 칭얼거리는 어린 아이나 강아지 등 작은 반려동물들을 지칭할 때.

2. 상세

통설에 따르면 이상과 같은 용법의 유래는 스타크래프트 종족 프로토스 유저들이 드라군 무뇌 스카웃 병신이니까 프로토스가 가장 약한 종족이라고 주장하는 행태를 두고서 디시인사이드 스타크래프트 갤러리에서 ' 프징징' 이라는 별명을 붙인 것에서 비롯된 것이다. 프징징이라는 표현의 등장과 더불어 당시 스타크래프트의 종족 밸런스를 요약하는 테뻔뻔이라는 구호가 유행했는데 이들 세 가지 표현이 동시적으로 등장했는지 여부는 불명이나 아무튼 이를 기점으로 징징과 뻔뻔은 서로 대조되는 의미의 접미사로 자리매김한다.

사실 2007년 초엽까지만 하더라도 프징징은 동정의 대상이었으나 2007년 후반 이후로 육룡을 비롯한 프로토스의 강세 때문에 아직까지도 징징대는 사람은 프뻔뻔이라면서 이게 되었다. 하지만 08-09 시즌 들어서면서 프로리그와 개인리그에서 저그맵이 다수 배치됨에 따라서 다시금 프징징이 부활하고 그동안 이 안 좋아서 동정의 대상이었던 저징징이 오히려 저뻔뻔이라고 까이는 분위기로 돌변했다. 심지어 언젠가부터 절대로 나오지 못할 것 같았던 테징징이라는 표현이 고개를 들고 있다. 할 만 했던 프로토스에게는 사기 빌드 노게이트더블넥과 메두사, 단장의능선 같은 맵 때문에 틈만 나면 얻어터지기 일쑤요, 이었던 저그와는 뮤짤 때문에 5:5가 되고...

한편으로 WOW에서 주술사' 주징징' 이 원조라고 주장하는 소수설도 있다. 그러나 프징징이 등장한 시점을 아무리 늦게 잡아도 머큐리 플토 올킬 사건 이후가 될 수는 없는데, 이것이 이미 2004년 연말이다. 반면 WOW는 2005년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으므로 주징징의 등장은 아무리 일러도 2005년 이후일 수밖에 없다는 점[1]을 감안하면 당연히 프징징이 시간적으로 앞설 수 밖에 없다.

3. 용례

유행어 징징은 2009년 연말을 전후하여 슬슬 언론 매체에서도 노출되기 시작했다. 그 시초는 연예 관련 기사였는데 4minute 멤버 김현아의 별명이 '징징현아' 라고 꾸준히 언플언급한 것. 하지만 결과적으로 패왕에게 밀렸다 이것이 재미가 좋았는지 이파니도 한동안 '징징파니' 라는 별명을 밀었다가 흐지부지.

그러던 것이 2010년 10월에는 한겨레21이라는 제법 큰 지면에서 형제 유행어인 뻔뻔과 더불어 전면적으로 언급되었다. 하지만 막상 기사 내용은 스타크래프트 저작권 분쟁 한미 FTA와 무리하게 결부 짓는 논조로 인터넷 각지의 스덕후 보수 양자에게 동시적으로 까이는 중. #

거기에 나쁜 쪽으로 징징거리는 것을 흑역사와 조합해서 흑징징이라고도 한다.

3.1. 게임

게임 징징은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사고의 폭의 대단히 좁은 경우가 많다. 물론 클레임을 건다고 무작정 진상은 아니요, 이따금씩 정말로 다른 유저가 공감할 수 있는 개선 요구를 하는 합리적인 유저도 존재하나 이미 징징이라는 접미사까지 붙을 정도의 유저라면 그 정도 수준은 이미 한참도 옛날에 뛰어넘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같은 게임 징징이의 징징거리는 수준은 그야말로 상식의 범주를 까마득히 초월하고 있다. 꾸준글은 기본이요 중증의 인지부조화를 바탕으로 도무지 말을 해도 통하지가 않으니 이길 자신이 없다 수준의 논리 전개를 보여주는 경우도 있다. 정말 중증으로 갈 경우 징징이 만성 질환화하여 오만가지 사소한 부분에서 네거티브한 댓글을 타성적으로 올리거나 심하면 나무위키에서 관련 문서마다 문서 훼손까지 저지르는 사태에 이른다. 예컨대 평소 PVP 밸런스 문제로 징징거리던 징징 유저는 다른 유저가 사비를 털어서 PVP 토너먼트를 개최한다는 글에 대하여 '밸런스 문제가 이렇게 심각한데 정상적으로 대회가 진행될지 모르겠네요' 같은 식의 논점에서 한참 벗어난 댓글을 달기도 했다. 그야말로 너무 징징거리다 보니까 만성이 되어서 사고의 폭마저 좁아져버린 안타까운 경우라고 할 수 있겠다.

최종 컨텐츠까지 깨지 않아 캐릭터의 성능을 알지 못하는 징징이가 최종까지 깬 사람에게 훈수를 두는 경우도 있다. 이쪽인 컨텐츠를 겉핥기로 아는 사람은 약자니까 전부 다 아는 당신같은 고인물들이 나한테 퍼줘야 한다는 식으로 언더도그마를 악용하는 경우다.

밸런스 패치를 하며 캐릭터 성능의 상향폭과 하향폭이 큰 게임의 경우, 하향을 피하기 위해 고의적으로 징징거리는 경우도 있다. 그런 게임의 경우 스킬 리뷰를 보면 똑같은 시점의 똑같은 성능의 스킬인데도 리뷰가 천차만별이다. 이 나무위키 내의 항목에서도 실제로는 성능이 괜찮은 편이고 유저들도 자주 쓰지만, 마치 아무도 안 쓰는 쓰레기 스킬인 것 마냥 묘사된 스킬들이 있다.

물론 최적의 게임 밸런스를 맞추려면 유저로부터의 피드백도 필수적이지만 설령 아무리 사리에 맞는 요구라도 커뮤니티에서 무지성 꾸준글이 되기 시작하면 스트레스 요인으로 전락하고 이는 징징의 대상에 대한 나쁜 이미지만 적립되는 꼴이니 적당히 어필하고 자제해야 한다.

그외 특이사항으론 삼국지 6처럼 유저가 아닌 게임 속 캐릭터가 징징거리는 요상한 게임도 존재한다.

3.2. 현실

역명이나 역 설치에 관련된 징징이 여럿 있다. 서울 지하철 4호선 총신대입구역이 있다. 원래 서울 지하철 7호선 남성역이 개통되면서 남성역의 부역명이 총신대입구로 결정되었고 서울 지하철 4호선 총신대입구역 역명이 이수역으로 변경되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신대학교 때문에 정작 서울 지하철 4호선 이수역이 총신대입구역으로 바뀌면서 서울 지하철 7호선 이수역과 환승은 되는데 전혀 다른 역인 희한한 광경이 연출되었다. 이수역/역명 논란 항목 참고.

신창역 순천향대학교가 부기역명도 아닌 병기역명을 요구하여 결국 성공했다. 정작 한국폴리텍IV대학은 순천향대학교보다 신창역에 더 가까움에도 불구하고 밀려나서 부역명만이라도 넣어줄 것을 원했다. 결국 역명은 신창(순천향대)·한국폴리텍IV대학.

부동산 가격 상승을 노린 핌피로 인해 역명이 중간에 바뀌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예가 서울 지하철 7호선 신중동역[6](계남역→신중동역) 수도권 전철 4호선 평촌역(벌말역→평촌역)과 서울 지하철 9호선 신목동역[7](원래 용왕산역이었다가 개통 직전에 신목동역으로 변경), 삼성중앙역(원래는 학당골역이었다가 개통 전 변경), 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공사 당시 가칭 신청담역)을 들 수 있겠다.

아예 역을 신설해 달라고 징징거리는 경우도 있는데, 강남리 마을 전철 전설의 원인이 된 수도권 전철 수인분당선 구룡역 대모산입구역이 해당된다. 개통 이후에도 역명이 바뀌는 경우가 있는데, 대표적인 예로 서울 지하철 2호선 잠실나루역(구 성내역)과 잠실새내역(구 신천역)이 있다.

그리고 대한민국 철도사에서 가장 유명한 징징은 오송역 분기 설치라고 할 수 있다. 이쪽은 아예 폭탄 테러 협박까지 동원이 되었다고 하니 말이다.

대한민국 행정부처 중에는 국토해양부 산하의 한국도로공사가 징징의 달인이다.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공화국 예선전에서 대한민국은 북쪽 동네를 3차 예선과 최종 예선에서 만났는데 북동네가 자기네 안방에서는 태극기 게양과 애국가 연주를 할 수 없다며 징징거리는 바람에 그 국가의 홈 경기는 (대한민국 한정으로) 중국 상하이에서 치러졌다. 이래저래 외교가에서 그 나라는 아주 징징에 도통했다고 평가된다. 한편 대한민국은 1954년에 일본과 예선전을 하게 되었으나 국기, 국가가 문제가 아니라 인간 자체를 아예 안방에서 보기 싫다고 징징거리는 바람에 홈 경기를 도쿄에서 치르게 되어 사실상 원정경기가 됐다.

국방부는 북한군에게 이길 수 없다고 하며 늘 징징댄다. 물론 이 경우는 북한군에게 정말로 진다는 것은 뻥튀기된 소리고, 예산 달라는 것에 불과하다. 자세한 것은 한국군 vs 북한군 항목을 참조.

그리고 북한 북방한계선을 가지고 징징대고 있는 중이며, 북한군은 굶주림에 밥달라고 징징 거리다 못해 해군이 해적이 되어 중국 국적선을 건드리기도 했다.

한편 현실에서 가장 유명한 징징으로 중국 다이빙 대표선수인 궈징징이 있다

학교 생활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장면. 중학교, 고등학교는 물론 대학에서도 자주 목격된다. 이때의 징징은 흔히 성적 관련. "이 문제도 맞아요. 점수 올려주세요 징징" 이라거나 "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빨리 학점 올려주세요" 등. 마음 좋은 교사, 교수들이 점수를 올려주는 경우도 있지만 되려 점수를 깎아버리는 케이스도 적지 않으니 이 상황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평소에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 이것에 너무 길들여지면 "우기면 통한다" 는 관념을 가지기 쉬운데 착각하지 말자.

스포츠에서도 징징의 사례는 매우 많다. 특히 미국의 스포츠 제도에서는 드래프트라는 직업 선택의 자유를 침해하는 방식으로 자신의 소속 팀, 계약 조건이 결정되기 때문에 징징거려서 요구 조건을 관철하거나 심하면 홀드아웃(파업 비슷하다)을 감행하기도 한다.

가끔씩 당연하다 싶을 정도로 안 좋은 상황에 대해 불평하는데 이를 징징으로 매도하는 경우가 있다. 보통 1절만 해도 될걸 4절까지 반복하니까 징징이 취급받는거긴 하다.

3.3. 기타

일각에서는 기동전사 건담 00 사지 크로스로드도 사징징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네모바지 스폰지밥 징징이와 엮는 개드립도 더러 있다. 한국판 이름도 그렇고, 이놈 종족이 오징어인 데다가 스폰지밥에게 하는 말도 은근히 징징거리는 말투다.

월드 오브 탱크의 개발자 중 하나인 SerB는 "징징이들은 전체 유저의 만분의 일 밖에 되지 않으면서 자신들의 의견을 유저 전체의 의견인 양 시끄럽게 떠들어댄다" 는 명언을 남긴 바 있다. 근데 유저 대부분이 말하는 것은 적용도 안시킨다.

마인크래프트의 몹 중 하나인 주민의 별명이 징징이다. 다만 이쪽은 스폰지밥의 징징이 쪽과 더 연관이 있다.

인조 대의 찌질이 김경징을 현대에 멸칭할 때도 가끔 징징이라고 불린다. 김경징징이

김진태의 만화 굿모닝 보스에서, 페이크 주인공 김두한이 대발이에게 대한민국 황대장의 필살기(?)로 린치를 가하려다가 필살기의 이름이 생각나지 않아 머뭇거리다가 대발이의 똘마니들이 "응응~" "징징~"하고 울어대자 "맞다. '처절한 응징'이었지!" 하는 장면이 나온다(...).

징징의 대가로 일컬어지는 캐릭터로는 아따아따 단비가 있다. 그 다음으로 도마 우마루.

가슴 만지게 해주세요 김두한 4달러도 넓은 의미에서 징징이라고 할 수 있다

4. 관련 문서



[1] WOW의 오픈베타도 2004년 11월경으로 대충 머큐리 플토 올킬사건과 비슷한 시기이긴 하지만 주술사가 본격적으로 너프를 먹은 것은 정식서비스 이후이다. [2] 보통 테란의 경우 스2에서도 상당한 강세를 떨쳤기에 테뻔뻔 쪽을 더 자주 사용한다. 이외에도 얼굴에 철판을 깔았다며 테철판, 얼굴에 티타늄을 깔았다며 테타늄이라 하기도 한다. [3] 옆의 셋과 달리 강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방이나 블마만 보면 시비를 걸었고, 비매너라고 매도를 했는 사실상 워크래프트에서 가장 악질적인 징징이들이다. [4] 주로 분기마다 많이 보이는 덱을 체급을 막론하고 금제를 먹여 보내려는 언동과 증식의 G로 인해 극전개 덱을 사용하지 못한다는 불만을 지속적으로 어필하고 있다. [5] 심지어 마스터 듀얼이 오픈된지 얼마 되지않던 시기엔 정공 덱 문서를 등재 시도한 적이 있었다. 이후 주관성이 다분하고 반달의 우려가 있어 문서 자체는 내용 없는 더미로 남은 상태다. [6] 수도권 전철 1호선에도 중동역이 있어 혼란 방지 차원에서 신중동으로 정했다. [7] 목동역이 이미 존재해서 신목동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