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가탐정사무소 ああ探偵事務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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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추리 |
작가 | 칸자키 슘미 |
출판사 |
하쿠센샤 대원씨아이 |
연재처 | 영 애니멀 |
레이블 |
제츠 코믹스 대원 스페셜 코믹스 |
연재 기간 | 2001년 1호 ~ 2008년 7호 |
단행본 권수 |
15권 (2008. 05. 29. 完) 15권 (2008. 11. 03. 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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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칸자키 슘미가 영 애니멀에서 2002년부터 2008년까지 연재한 일본의 추리 만화.상단 문장처럼 오십음도순으로 전화번호부 가장 앞에 나오게 하기 위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그래서 일본판의 경우는 ああ, 한국어판 기준으로 가가. 그러니 다른 가가 탐정과는 관계가 없다.
2. 줄거리
'가가탐정사무소'는 전화번호부 맨 처음에 나오는 탐정사무소입니다. 의뢰하실 분은 꼭 연락주세요.
가는 곳마다 살인사건을 부르는 김전일이나 에도가와 코난과는 달리, 주인공은 전업 탐정이면서도 기껏해야 도난품 조사, 몰카 조사 같은 구질구질한 의뢰만 맡고 있는 탐정이다. 그나마도 의뢰가 없어서 아르바이트를 해서 생계비를 벌고, 월급은 커녕 월세마저 제때 못 내서 건물주 앞에서 설설 긴다. 이러한 생활감 넘치는 설정 또한 매력(?)중 하나. 사실 이쪽이 진짜 탐정의 주업무이기도 하다.
폭풍우치는 밤, 고립된 산장에서 벌어진 밀실 살인 같은 거창한 이야기가 아닌, 초등학생 왕따 같은 누구도 도움을 주지 않는 일에 선뜻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다는 '작지만 소중한 정의감'이 독자의 공감대를 이끌어낸다. 탐정물 중에서도 일상 미스터리 색채가 강한 작품이다.
한정된 숫자의 관계자가 한정된 공간에 존재하며, 피해자의 지인 중에 범인이 있는 패턴이 많은 밀실 살인 덕후의 사건부와는 달리, 범인이 피해자와 전혀 관계 없고, 거리에 지나가는 사람들 중에 누구라도 범인일 가능성이 있는 경우가 많다. 즉, 트릭 파헤치기나 알리바이 깨기로 범인을 찾기보단 진짜로 열심히 탐문하고 발품 팔아서 범인을 찾아내는 탐정물이다. 극 중 탐정학교 일일강사가 된 츠마키는 탐정을 생각하는 발이라고 칭한다.
탐문이나 정보수집이란 차원에선 오히려 형사물에 가까운 부분도 있는데, 공권력의 압도적인 정보 수집량이 없는 상태에서, 탐정다운 기발한 전략과 인맥, 불법(...)으로 범인을 찾아서 응징하는 것이 이 작품의 매력. 물론 가끔 공권력을 이용하기도 하는데 사랑에 대한 라이벌(?) 마츠모토 코스케 형사에게 정보를 줘서 범인에 대한 정보라든지 사건 정보를 찾게 하기도 한다.
어찌 보면 마인탐정 네우로와 정반대 선상에 서있는 작품으로, 네우로가 기존의 탐정물에 기괴함을 섞었다면, 가가탐정사무소는 기괴함을 개그로 승화시키는 뛰어난 역량을 보여준다. 또한 네우로와 함께, 트릭 해설형 추리만화와는 다른, 추리만화의 새로운 길을 제시한 작품이라 볼 수도 있다.
주인공 츠마키가 중증 셜로키언 이라는 설정에 걸맞게, 셜록 홈즈 시리즈에서 따온 에피소드들이 다량 등장한다. 위에서 말했듯이 밀실 살인같은 흔하지 않은 경우가 아닌, 탐문과 정보수집으로 형사물에 가까운 진행방식 역시 셜록 홈즈 시리즈의 특징에서 따왔다고도 볼 수 있다.
일단 첫 에피소드인 츠마키와 이노우에 료코의 만남부터 셜록 홈즈의 귀환에 수록된 " 자전거 타는 사람"의 패러디이다. 해당 작품에서 홈즈가 의뢰인 바이올렛 스미스를 보고 "손톱 끝이 정돈된 것 등은 타자수(타자기 사용자)의 특징이지만, 예술적인 일을 하는 듯한 느낌을 보니 음악하시는 분"이라고 하고 바이올렛도 그게 맞다고 하는데, 가가탐정사무소에서는 츠마키가 홈즈의 추리를 따라한 것까진 동일하지만 료코가 "저 OL인데요(당시 타자수도 직장인에 해당)"라고 대답하는 바람에 뻘쭘해진다.
그 외에 빨간 머리 연맹이나 보헤미아 스캔들처럼 원작 에피소드가 대놓고 언급되는 경우도 많으며, 그 외에도 셜록 홈즈 시리즈를 읽어 봤던 팬이라면 한눈에 알아볼만큼 원작을 적절히 작품내에 오마주하여 녹여놓은 부분들이 에피소드 곳곳에 배치되어 있으므로 아는 사람이라면 이걸 찾아보는 것도 소소한 재미가 될 수 있다.[1] 백미는 작품 후반부 셜로키언 지식 대결로, 온갖 매니악한 지식들이 튀어나온다.
주요 인물들은 정상적인 생김새지만 범인들은 인간처럼 생기지 않은 캐릭터가 많다. 단순히 만화적인 과장을 넘어서서 그림체하고 전혀 어울리지 않는 괴기만화나 명랑만화에나 나올법한 캐릭터가 태연히 나온다. 이것도 이 작품의 특징이라면 특징, 보다보면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익숙해지게 된다.
작중 묘하게 오덕이나 오덕 관련 소재가 자주 등장한다. 미묘하게 현 만화 시장을 패러디한 대사도 많이 나온다. 또한 연재된 잡지가 영 애니멀이다보니 나름대로 수위가 짙은 장면이 종종 등장한다.
3. 등장인물
4. 미디어믹스
4.1. 영상화
인기에 힘입어 일본 현지에서 TV 드라마화했다. 2004년 7월 2일부터 동년 9월 17일까지 11편 완결로 테레비 아사히에서 방영하였으며, 한국으로 수입되어 e채널에서 방영되었다. 원작과는 결말이나 스토리 전개가 다른데 츠마키가 영국으로 탐정 유학을 떠나고 료코가 탐정사무소를 이어받아 탐정이 되면서 끝난다. 원작과 배우들의 싱크로율이 매우 낮다. 료코와 마츠모토가 특히 심한데 마츠모토는 료코를 짝사랑해서 츠마키에게 사사건건 태클걸지만 수시로 츠마키에게 빚지는 실력 없는 중년 아저씨 형사가 되었다. 발연기가 심해서 추천할 만한 작품은 아니다.5. 기타
첫권과 완결권의 그림체 차이가 매우 큰 편에 속하는 작품중 하나다. 매 화를 거듭할수록 캐릭터들과 주변 묘사가 꾸준히 버프를 받고, 극화나 실사적인 묘사도 점점 뛰어나지는 것을 체감 할 수 있다.단행본 1권부터 14권까지 표지 모델은 료코와 아카네 두 히로인이 돌려가면서 맡았다. 츠마키 탐정은 마지막 15권에서야 겨우 등장. 그래도 주인공이라 츠마키도 단행본 모든 표지에 등장은 한다. 뒷배경에 작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