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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임브리지 대학교/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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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학사, 석사, 박사과정 입시의 차이3. 학부 입시
3.1. 전공 선택3.2. 컬리지 선택3.3. 지원 자격
3.3.1. 영어 실력
3.4. 선발 과정
3.4.1. 원서 제출3.4.2. 선발 시험 응시3.4.3. 입시 면접3.4.4. 결과 발표
3.5. 지원자를 위한 조언
4. 대학원 입시
4.1. 입시 면접4.2. 평생교육원(ICE)에서 요구하는 영어 성적
5. 관련 문서

1. 개요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의 학부 과정 및 대학원 과정 입시. 대학 전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케임브리지 대학교 문서 참조. 옥스퍼드 대학교와 선발 과정이 유사하므로 옥스퍼드 대학교/입시 문서도 참고하면 좋다.

2. 학사, 석사, 박사과정 입시의 차이

3. 학부 입시

영국, 나아가 세계를 대표하는 유구한 역사와 전통의 명문대이기 때문에 합격하기에 상당히 까다롭다. 하지만 2019~2020년 기준 합격률이 한 자리 수 대인 아이비 리그와 달리 평균 18.2%[1]이고, 동양인이나 외국인인 경우 더 들어가기 힘든 미국 입시와 달리[2] 철저히 실력을 중시하는 영국 입시 체계를 따른다. 케임브리지 대학교 입시 관련 통계

3.1. 전공 선택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케임브리지 대학교/학위과정 및 전공 문서
2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 케임브리지 대학교 학부 전공 고르는 방법
영국 대학에서 신입생을 선발할 때는 각 전공 별로 따로 선발한다. 따라서 지원하는 각 대학마다 해당하는 전공을 하나씩 골라야 하고[3], 카이스트나 일부 미국 대학처럼 무학과(undecided)나 자유전공으로 입학할 수 없다. 대체로 전공 변경이 어려운 편이지만 수학→물리학처럼 아주 쉽게 옮길 수 있는 조합도 있고, 경영학 전공처럼 1학년 과정이 없기 때문에 다른 전공으로 입학해서 전공 변경을 해야 들어갈 수 있는 전공도 있다.

3.2. 컬리지 선택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케임브리지 대학교/컬리지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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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임브리지 대학교 컬리지 고르는 방법
컬리지의 경우 본인의 마음에 드는 컬리지 1개를 골라서 지원해도 되지만, 임의의 컬리지에 배정되는 Open Application으로 지원해도 된다. 컬리지별로 학풍, 학생 문화, 위치, 시설, 학비, 학생 복지, 인턴 기회, 면접 방식 등이 다르기 때문에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가끔 어떤 컬리지는 일부 전공이 개설돼있지 않기도 하므로 각 컬리지의 학부 전공 목록을 꼭 확인해야 한다. Open Application의 경우는 1차 합격 통보가 날 때 특정 컬리지로 무작위 배정된다. 컬리지를 선택했다고 해서 무조건 해당 컬리지에 합격하는 것은 아니지만[4], 대체로 특정 컬리지에 합격하는 것이 중요하다면 그 컬리지를 선택해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고, 케임브리지 대학교 자체에 합격하는 것이 중요하다면 Open Application으로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5]

3.3. 지원 자격

AS레벨 및 A레벨 교육과정을 가진 고등학교를 졸업한 경우, 본인 전공과 관련된 과목 3~4개를 수강하여 A*AA나 A*A*A 정도 성적을 받으면 된다. 컴퓨터과학, 경제학, 공학, 자연과학(물상 계열) 전공의 경우 12학년 때 A Level Mathematics를 듣고 13학년 때 A Level Further Mathematics과 다른 A레벨 과목 하나를 더 들어야 한다. IB 교육과정을 거친 경우, 45점 만점에 40~42점을 맞고, Higher Level 과목에서 776점 정도를 맞으면 되며, Standard Level 과목은 AS레벨과, Higher Level은 A레벨과 호환된다. 양쪽 모두 각 전공, 컬리지마다 요구하는 과목 및 성적이 다르므로 자세한 요구 사항은 해당 전공, 컬리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자. 출처

미국 고등학교, 미국 계열 국제학교, AP 강의를 실시하는 특수목적고등학교 자율형 사립고등학교 국제반 등 미국식 교육과정을 따르는 고등학교를 나온 경우 아래 조건들을 요구한다. 출처
원서를 제출하는 시점에 SAT, ACT, AP 점수를 아직 못 땄으면 원서 제출 이후(최종 결과 발표 이후도 가능)에 시험을 볼 예정이라고 써놓아도 된다. 그러면 1월에 최종 결과가 발표될 때, 입학 전까지 몇몇 시험들의 점수를 따오라는 내용의 조건부 합격(Conditional Offer)을 받을 수도 있고, 이미 딴 것만으로 충분하다면 그냥 무조건부 합격(Uncondtional Offer)을 받을 수도 있다. 또는 얼마 전에 SAT, ACT 시험을 응시했지만 원서 제출 날짜 기준으로 아직 결과가 안 나왔으면 Pending이라고 써놓은 뒤 점수가 발표되자마자 대학들에게 통보하는 방법도 있다. 이 부분들은 케임브리지뿐만 아니라 모든 영국 대학에 공통적으로 적용된다.

원칙 상으로는 국내 일반계 고등학교 졸업장만으로는 입학 요건을 채우지 못한다. 따로 해당 전공과 관련된 A레벨, IB, AP 영미권 교육과정에서 통용되는 인증을 추가로 받거나 이미 다른 대학교의 재학생이어야 하지만[7], 각자 해당하는 학과나 컬리지에 연락해서 본인의 사정을 설명해보는 것이 가장 확실하다. 출처

다만 이 자격들을 하나하나 다 충족시키지 못해도 다른 스펙이 훌륭하거나, Personal Statement를 잘 쓰거나, 면접을 잘 보면 합격시켜 주기도 한다. 크라이스트 컬리지는 아예 국제 과학 올림피아드 실적이 있으면 성적 기준을 낮춰준다고 명시해놓았을 정도. #

3.3.1. 영어 실력

영어권 대학교이기 때문에 거의 모든 수업이 영어로 진행되며, 학생, 교직원, 지역 주민 간의 공용어도 영어다. 물론 케임브리지 시 및 케임브리지 대학교에 영어권 외 국가 출신자들도 갈수록 많아지고 있어서 길가에서 중국어, 스페인어, 독일어, 폴란드어 등이 들릴 때도 많지만, 영어 외의 언어는 주로 각 민족 내에서 잡담을 할 때만 사용되고, 절대다수의 대화나 사무는 영어로 처리되기 때문에 케임브리지 대학교에 오려면 영어 능력은 필수다. 물론 완벽한 원어민처럼 영어가 모국어만큼 편할 필요까지는 없지만, 영어로 본인 전공에 관한 깊은 대화 정도는 가능해야 한다.

영어 원어민이 아닌 경우 어학시험 성적을 통해 영어 능력을 증명해야 하는데, 최소 조건은 다음 중 하나를 만족하는 것이다. 당연히 유효 기한 안 지난 점수로 내야 한다. 이미 친 점수가 있어도 유효 기한이 지났는지 확인해 보자. 출처는 케임브리지 대학교 입학처 웹사이트.

이 조건 중 하나도 충족하지 못한다고 무조건 탈락시키는 것은 아니고, 어느 정도 대체할 만한 다른 근거가 있을 경우 유연하게 봐주기도 한다. 예를 들어 영어로 된 학교 수업 성적이 좋거나, 영어 어학시험은 아니지만 영어로 된 시험(AP 등) 성적이 좋거나, 면접 때 영어로 수월하게 대화를 했을 경우. 아니면 원서 제출 혹은 1차, 최종 합격 후 어학시험을 응시하고 뒤늦게 점수를 제출하는 것을 허락해 주기도 한다. 하지만 서류 심사 때 입구컷 당할 가능성도 있으니 웬만하면 미리미리 시험 성적을 준비하도록 하고, 정 안 되면 미리 입학처에 문의해서 해결책을 찾아보도록 하자.

그러므로 지원서 마감일까지 성적을 취득하지 못했다고 해서 절망할 것도 없다. 원서 작성 시 본인이 생각하기에 여유로운(단, 대학의 입학 사정이 끝나가는 기간을 넘어가지 않도록) 날을 잡아 시험을 등록해두고 그 시험을 UCAS에 기록, Grade 란에 Pending으로 기록하여 어학시험을 재응시할 계획이 있음을 알리고 해당 날짜의 시험에서 기준 이상의 성적을 취득하는 것 역시 가능하다. 물론 지원서의 다른 맥락에서 영어 실력이 뒷받침될 경우에 더 의미있게 받아들여지겠지만 아슬아슬하게 기준치를 맞추지 못했다던가, 입학시험이나 자기소개서 등 원서의 다른 요소에 신경쓰느라 어학시험에 신경을 쓰지 못했다면 고려해볼 만한 방법이다.

반대로 이 시험들의 점수가 높다고 해서 무조건 붙는 것도 절대 아니다. 그저 영어 실력을 확인하기 위해 받는 점수일 뿐이기 때문이다. A레벨, IB, AP, 고등학교 성적, 수상 및 활동 실적, 추천서, 자기소개서, Pre-Interview Assessment, 면접 등 다른 평가 요소들이 훨씬 중요하므로 어학시험 만점을 노리느라 다른 요소에 소홀해지지 말자. 앞서 언급한 기준 이상의 점수를 땄으면 차라리 손을 떼고 원서를 열심히 쓰거나 면접 준비를 하는 등 다른 일에 몰두하자.

참고로 입학 시에 이렇게 영어 실력을 평가하기 때문에 합격 후 영국 비자이민국(UKVI, UK Visas and Immigration Office)을 통해 Tier 4 유학생 비자를 신청할 때 따로 영어 실력을 증빙할 필요가 없다. 케임브리지 대학교 측에서 비자이민국에 제출하는 CAS 문서에 "위 학생은 이러이러한 시험 성적 및 면접을 통해 영어 실력을 확인하였음"이라고 적혀있기 때문에 인정해 주는 것이다.

3.4. 선발 과정

케임브리지 대학교 학부 입시 소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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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부 입시 과정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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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학생 학부 입시 과정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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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케임브리지 대학교 학부 선발 과정을 간략하게 정리한 것이다. 기울임체로 표시된 것은 일부 지원자에게만 해당하는 일정이다. 본인에게 해당되는지 여부는 각주 참고.
* 10월 1일: BMAT 시험 등록[10]
* 10월 15일: UCAS 온라인 제출 및 승인 (교사 추천서 1부, 원서, 원서 제출 비용 포함), Pre-Interview Assessment 신청[11]
* 10월 22일: SAQ 온라인 제출 (성적표 첨부)[12]
* 10월 말~11월 초: Pre-Interview Assessment 응시[13]
* 11월 말~12월 초: 1차 합격자 발표
* 12월: 1차 합격자 대상으로 본교에서 대면 면접 진행
* 1월 말: 최종 합격자 발표
* 6월: UCAS의 Track 포털을 통해 등록, STEP 시험 응시[14]

3.4.1. 원서 제출

우선 10월 15일까지 영국의 대학 원서인 UCAS를 UCAS의 "Apply" 포털을 통해 제출하고, 관련 전공 교사(referee) 1명에게 추천서(Reference Letter)도 받은 다음, 고등학교 재학중인 경우 본인 학교의 진학 담당 선생님에게 승인을 받아야 한다. 고등학교 재학 중이 아닐 경우 자신의 지도교수나 자신에 대한 의미 있는 진술을 제공할 만한 교수에게 추천서를 받는 것 역시 가능하다. 전공과 컬리지에 따라 선발 과정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이 때 원하는 전공과 컬리지를 하나 골라서 지원해야 하며, 원서도 그 전공에 맞춰서 작성해야 한다.[15]

옥스퍼드 대학교와 케임브리지 대학교 중에는 1개 학교만 골라 지원할 수 있으니 유의하자. 수상 실적, A레벨, IB, SAT, ACT, AP, 영어 어학시험 점수 등은 UCAS의 Qualifications 항목에 기재하는데, 초등학교 때 딴 것도 적을 수는 있지만 최근에 딴 것일 수록 중요하다. UCAS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해당 문서 참조.

다른 모든 영국 대학교와 달리 케임브리지 대학교는 10월 22일까지 SAQ라는 원서도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원래 오르간 장학생[16]이나 영국, 유럽 밖에 있는 고등학교에 다니거나 영국, 유럽 시민권이 없는 학생은 필수적으로 COPA도 제출해야 했으나, 2022-23년 입학전형부터 폐지됐다.

또한, A레벨이나 IB 등의 Qualifications를 제외한 고등학교 성적은 기재하지 않는 UCAS와 달리, GCE 수업 6개 이상이나 Scottish National Qualifications 수업 5개 이상을 듣지 않은 학생의 경우에는 SAQ에 고등학교 영문 성적표를 PDF 파일로 업로드해야 한다. 한국, 미국식 교육과정을 따르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경우는 거의 무조건 해당될 것이다. 대학교 재학생의 경우 대학교 성적표도 제출해야 한다. 영국 상위권 대학교 세인트 앤드루스 대학교와 함께 유이하게 성적표를 요구하기 때문에 평소 실력에 비해 내신 성적이나 평점이 잘 나온 학생은 케임브리지를 선호하고, 잘 나오지 못한 학생은 옥스퍼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17]

이 외에 일부 문과 전공의 경우 본인이 A레벨, IB, AP 등 고급 수업을 들을 때 작성한 보고서/페이퍼/소논문/에세이(Written Work) 2개를 제출해야 할 수도 있다. 이 경우 본인이 지원했거나 배정받은 컬리지에서 추후에 안내 사항을 보내줬을 때 그대로 이행하면 된다.

3.4.2. 선발 시험 응시

일부 전공의 경우 10월 말~11월 초에는 Pre-Interview Assessment라는 대학별고사를 응시한다. 이는 케임브리지 시험개발원에서 출제하고 옥스퍼드 대학교, 케임브리지 대학교를 비롯한 여러 영국 대학교의 일부 전공에서 공동으로 치르는 입학 시험인 Cambridge Assessment Admissions Test의 일종이다. 2020년 기준으로 공학 전공, 화학공학(공학 계열) 전공은 ENGAA, 자연과학 전공, 화학공학(자연과학 계열) 전공, 수의학 전공은 NSAA, 컴퓨터과학 전공 경제학 전공은 TMUA, 영어 전공은 ELAT, 국토경제학( 지리학) 전공은 TSA Section 1, 의학 전공은 BMAT[18], 수학 전공 STEP[19] 시험을 봐야 하며, 나머지 전공은 시험을 보지 않아도 된다.[20] 각 시험의 출제 범위, 기출 문제, 예시 문제 등 정보는 각 학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험 신청은 본인이 아니라 시험장이 해주는 것이며, 시험장에게 10월 15일까지 이름, 성별, 생년월일, UCAS 번호, 지원하는 대학교 및 전공들을 알려주면 된다. # 옥스브리지에 지원하는 학생이 많은 고등학교에 다니는 경우 보통 고등학교 측에서 시험장 인가를 받아놓기 때문에 본인이 다니는 고등학교를 통해 신청하고 응시하면 된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주한영국대사관, 캠브리지코리아[21] 등의 시험장을 통해 신청하고 응시할 수 있다. # 2021년 11월자 시험의 경우, 캠브리지코리아는 시험을 진행하지 않았으며 주한영국문화원에서 시험을 진행하였다.

캠브리지코리아와 같은 사설 기관에서 시험을 응시할 경우 주의해야 하는 사항이 있다. 한 곳 이상의 대학에 지원하면서 사설 기관에서 시험을 응시할 경우(예: 케임브리지 대학교 자연과학 전공에 지원하기 위해 NSAA를 응시하고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수학과에 지원하기 위해 MAT를 응시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먼저 두 시험을 모두 응시할 수 있는지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시험에 따라 동 년도에 응시가 불가능한 경우가 있고, 두 시험을 연속으로 진행해야 하는 경우도 있어 시험 일정에 변화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3.4.3. 입시 면접

케임브리지 대학교 학부 입시 면접 안내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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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임브리지 대학교 학부 입시 면접 후기 및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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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white> ▲ 전반적 조언[22] ▲ 이공계 수학 관련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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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white> ▲ 역사학 ▲ 역사학·정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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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white> ▲ 클레어 컬리지 의학 ▲ 크라이스트 컬리지 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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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white> ▲ 트리니티 컬리지 의학 ▲ 모들린 컬리지 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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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말~12월 초에 UCAS, 추천서, SAQ, Pre-Interview Assessment 성적을 바탕으로 1차 합격자가 발표된다. 1차 합격자는 입시 면접을 봐야 하는데, 이 때 이메일로 1차 합격 여부와 면접 날짜 및 장소가 안내된다.

대부분의 경우 12월 중에 케임브리지 대학교로 초대되어 면접을 치른다. 각 전공이나 컬리지에 따라서 다소 진행 방식이 다르지만 대체로 4-5일 정도 응시자가 지망한 컬리지에서 숙박하며 여러 차례의 면접을 치르는 방식이다. 면접 외에도 간단한 시험을 따로 보거나, 면접 문제를 미리 시험 형식으로 풀어본 뒤 면접장에 가서 본인의 풀이를 발표하는 형식의 면접도 있다.[23] 본인이 지원했거나 배정된 컬리지의 해당 전공 페이지에서 면접 관련 안내 사항을 꼼꼼히 읽어보자. 원칙상 외국에 거주하는 응시자는 화상 면접을 요청하는 것도 가능하나, 합숙 면접이 권장된다. 단 2020년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팬데믹에 의해 모두 화상 면접으로 전환됐다.

면접 방식은 본교 특유의 수업 방식인 슈퍼비전(Supervision)[24]과 흡사하다. 면접에서 제시되는 질문들은 대학원생 또는 박사학위 취득자들도 쉽게 대답하지 못할 정도로 꽤 전문적이다.[25] 물론 그렇다고 해서 학사과정 입시 응시자들이 그 질문들을 지식 측면에서 온전히 답변해낼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아니다. 고등학교에서 공부한 바를 토대로 어떻게 문제를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풀어내는지 평가한다. 따라서 무엇보다도 자신의 생각의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모르는 문제가 있다고 해서 백지를 갖고 와서 멍하니 서있는 것보다는 본인이 생각해본 부분까지라도 적거나 그리거나 말하는 것이 훨씬 좋다. 그러면 면접관들이 힌트를 줄 것인데, 그 힌트를 잘 이해하고 활용할 줄만 안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교수들은 많은 지식을 알고 있는 학생보다 생각하는 힘이 있는 학생을 선호하기 때문에 전혀 새로운 정보가 주어지더라도 침착하게 대처하는 것이 좋다. 특히 학생에게 슈퍼비전이 얼마나 효율적인 교육 방식일지도 중요한 평가 요소 중 하나이기 때문에, 조용히 문제를 푸는 과정을 써서 보여주기만 하는 것보다는 모르는 내용은 솔직히 물어보고, 아는 내용은 최대한 말로 옮기면서 자신의 사고를 보여주는 것이 훨씬 좋다. 물론 당연히 많은 지식을 알고 있으면 도움은 된다. 케임브리지 대학교 누리집에 게시된 학사과정 입시 면접 안내

3.4.4. 결과 발표

면접을 본 후 1월 말에 UCAS의 "Track" 포털을 통해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합격한 학생들의 경우 만약 후배들을 돕고 싶다면 옥스브리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관리하는 입시 안내 사이트인 InsideUni에 후기를 써서 제출하는 것도 좋다.

3.5. 지원자를 위한 조언

영국 대학 입시는 전공 적합성에 중점을 둔다는 것을 잊지 말자. 학생의 전반적인 인격, 사회성, 리더십을 많이 보는 미국 대학 입시와 달리, 영국 대학 입시는 해당 전공에 얼마나 관심과 열정이 많고, 관련 능력을 얼마나 열심히 갈고 닦아왔는지를 많이 본다.[26]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실이 바로 미국 대학 원서는 (주로 해당 대학의 젊은 문과 졸업생인) 입학사정관(Admissions Officer)의 평가가 중요하지만, 영국 대학 원서는 해당 전공 교수의 평가도 중요하다는 점이다. 따라서 본인이 지원하는 분야의 전문가가 봤을 때 "이 학생은 이 분야에 진지한 관심을 갖고 탐구할 자세가 돼있구나"는 인상을 받도록 자기소개서를 쓰고, 이를 증명할 만한 수상 실적, 활동 내역, 수강 과목, 시험 성적 등을 원서 곳곳에 언급하면 좋다.

UCAS 웹사이트, 케임브리지 대학교 학부 입학처 웹사이트, 케임브리지 대학교 유학생 입시 소개 페이지, 케임브리지 대학교 유학생 입시 안내 페이지, 각 전공의 학부 입시 관련 페이지, 각 컬리지의 학부 입시 관련 페이지, 케임브리지 대학교 학생회에서 운영하는 입시 안내 사이트에 올라온 정보가 많고 유익하니 궁금한 점이 있을 때 꼼꼼히 확인하자. 만약 위키에 올라온 내용과 저 웹사이트들에 나온 내용이 서로 모순된다면 당연히 공식 웹사이트 쪽을 믿어라.[27] 그리고 후배들을 위해 위키 내용을 수정해 줘라. 그리고 UCAS 사무국이 꽤나 친절해서 전화나 인스타그램 DM을 통해 문의하면 수 시간 안에 잘 답변해 주므로 잘 활용하자.

각 나라별로 교육과정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영국식 고등학교 교육과정이 아니라 한국, 미국 교육과정을 따랐다면 Pre-Interview Assessment나 면접 출제 범위 중 학교 수업에서 배우지 못한 내용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케임브리지에서 시행하는 면접의 목적은 지식의 검증이 아니므로, 면접관에게 특정 문제에서 다뤄진 내용이 아직 교육과정 내에서 접하지 못한 내용임을 알려주면 답에 이르기까지 충분히 가이드해주니 전혀 걱정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대입 면접의 심리적 무게가 있다보니, 이런 돌발 상황은 줄일수록 좋다. 따라서 각 Pre-Interview Assessment 안내 페이지, 본인이 면접을 보게 된 컬리지의 해당 전공 입시 관련 페이지, A레벨 교육과정 내용 등을 참고해 겹치지 않는 내용을 미리 학습해 두자. 다행히 미국 AP 교육과정은 면접관인 교수들도 보통 잘 알고 있기 때문에 A레벨에만 있는 일부 내용을 몰라도 눈치껏 봐주기도 하지만, 그래도 미리 공부해 가는 게 훨씬 낫다. 참고로 반대 경우, 즉 자신이 지금까지 교육과정을 거치며 학습한 내용이 A level에서 다루는 내용보다 더 깊이있는 경우(특히 대학 1학년 과정을 마쳐가는 지원자의 경우) A level에는 없지만 학생이 학습했을 것이라고 예상되는 내용을 불쑥 물어보기도 하기 때문에 A level에 없는 내용이라고 안심하지는 말도록 하자.

옥스브리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관리하는 입시 후기 사이트도 있으니 참고. InsideUni

4. 대학원 입시

▲ 대학원 입시 과정 소개
대학원의 입시 과정은 다른 영국 및 서양 대학원의 입시와 큰 차이는 없다. 학과와 학위과정을 선택한 뒤, 자기소개서(personal statement), 연구계획서(research proposal), 추천서(최소 2명 이상), 영어 공인 어학 시험 성적, 기타 증빙서류 등을 제출하는 방식이다.

각 학과별로 요구하는 영국문화원 아이엘츠 기준 IELTS 점수를 ( https://www.postgraduate.study.cam.ac.uk/courses)에서 확인할 수 있다.


4.1. 입시 면접

서류 심사를 통과한 면접 대상자들은 응시자가 지망한 학과 또는 학위과정으로 초대되어 면접을 치른다. 대부분 1일 이내에 면접이 진행되며, 합숙하지는 않는다. 화상 면접을 권장하지 않는 학과도 있고,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하는 학과도 있으니 각 학과에 개별적으로 문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4.2. 평생교육원(ICE)에서 요구하는 영어 성적

입학 최소 요건은 영국문화원 아이엘츠 기준 IELTS 말하기, 듣기, 쓰기에서 최소 7.0, 독해에서 6.5점을 포함한 전체 밴드 점수 7.0이다.

5. 관련 문서


[1] 전공별로 다르긴 하다. 예를 들어 컴퓨터과학 전공은 8.1%고 앵글로색슨· 노르드· 켈트 전공은 59.1%이다. [2] 과거에는 인종별 쿼터제를 둬 SAT/ ACT 성적이나 기타 스펙이 가장 우수했던 동양인 학생이 불리했다. 현재에도 어퍼머티브 액션이 폐지되어 명문대, 특히 이공계에서 동양인들의 비율이 극단적인 수준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비공식적인 차별이 만연해 있다. [3] 각 대학마다 다른 전공으로 지원해도 된다. 예를 들어 케임브리지 대학교 철학 전공과 런던 정치경제대학교 경제학 전공에 동시에 지원하는 식. [4] 본인이 선택했거나 배정받은 컬리지에서 최종 합격 심사를 하다가 아예 합격시키기도, 불합격시키기도 애매한 수준이면 Winter Pool이라는 곳에 넣어버린다. 그러면 랜덤한 컬리지에서 본인을 합격시켜 데려갈 수도 있고, 결국 아무 컬리지에게도 선택받지 못해 탈락할 수도 있다. 따라서 케임브리지 대학교에 합격했다고 해서 무조건 본인이 처음에 선택했거나 1차 합격 때 배정 받은 컬리지에 합격하는 것은 아니다. Winter Pool에 대한 설명 [5] 공식적으로는 Open Application이든 아니든 케임브리지 대학교에 대한 합격률은 같다고 알려져 있지만, 지원자 입장에서 Open Application 쪽이 더 마음이 놓이는 것은 사실이다. [6] AP 미적분학의 경우 BC 과목을 AB 과목보다 선호하고, AP 물리학의 경우 C 과목을 1, 2 과목보다 선호한다. [7] 다른 대학교 1학년 재학 중에 케임브리지 대학교에 지원하여 합격 시 케임브리지 대학교 1학년으로 다시 입학하게 되는, 일종의 반수를 하는 경우 [8] TEPS 측의 공식 환산표에 따르면 TEPS 840점, TOEIC 940점 정도와 수준이 비슷하다. 그렇다고 텝스나 토익 성적을 케임브리지에 보내지는 말자. 거의 웬만하면 여기 적힌 시험 중 하나야 한다. [9] 참고로 대개 영국 대학교는 미국 시험인 TOEFL도 받아주지만 일부 미국 대학교는 영국 시험인 IELTS나 케임브리지 영어 시험을 받아주지 않기 때문에 둘 다 지원할 계획이면 TOEFL을 보는 것이 유리하다. 미국 대학교들은 특정 점수 이상의 TOEFL 성적을 대놓고 요구하지는 않고 그저 성적을 제출하라고만 얘기하지만, 대체로 옥스브리지의 요구사항을 충족할 정도로 높은 점수(110점대)면 충분히 받아준다. [10] 의학 전공만 해당 [11] 공학 전공, 자연과학 전공, 화학공학 전공, 의학 전공, 컴퓨터과학 전공, 경제학 전공, 영어 전공, 국토경제학 전공만 해당 [12] 해당 여부는 #원서 제출 문단 참고 [13] 의학 전공, 공학 전공, 자연과학 전공, 화학공학 전공, 의학 전공, 컴퓨터과학 전공, 경제학 전공, 영어 전공, 국토경제학 전공만 해당 [14] 수학 전공만 해당 [15] 이 때 대학교마다 다른 전공으로 지원해도 되는데, 그러는 경우에는 본인이 지원하는 모든 전공에 공통되는 내용으로 원서를 쓰거나, 개별 대학에 미리 연락해서 UCAS 공통 저기소개서 외의 별도 자기소개서를 개인적으로 전송해도 괜찮냐고 물어보자. 이 경우에 대한 자세한 조언은 UCAS 웹사이트에 올라온 가이드 참고. [16] 파이프오르간을 연주할 줄 아는 학생을 위한 장학 프로그램이다. [17] 세인트 앤드루스 대학교에 성적표를 낼 때는 그냥 UCAS를 제출한 뒤 성적표 제출 안내 관련 이메일이 오고 나면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SAQ를 사용하지 않고 UCAS만 사용하기 때문이다. [18] BMAT은 나머지 시험과 신청 및 응시 날짜가 다르므로 주의. 의학전문대학원/외국 문서, Cambridge Assessment의 BMAT 페이지 참고. [19] STEP은 다음 해 6월 치러지므로 주의. [20] 케임브리지 대학교 학부과정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하고 싶으면 공학 전공이나 자연과학 전공으로 입학한 뒤 2학년 때 화학공학 전공으로 전과해야 하기 때문에 화학공학 전공은 "계열"에 따라 보는 시험이 다르다. [21] 조선일보에서 케임브리지 시험개발원의 공인을 받아 운영하는 유학원. [22] 의학 전공자가 업로드한 것이라서 주로 이공계 전공에게 해당되는 이야기다. [23] 예를 들어 트리니티 컬리지의 자연과학 전공 면접. [24] 교수와 1대1~1대3 정도로 만나서 본 강의 내용을 복습하거나 더 심화된 내용에 관해 토론하는 수업 방식. 옥스퍼드 대학교의 튜토리얼(Tutorial)과 같지만 이름만 다르다. [25] 단 자연과학 전공의 경우 고등학교 2학년~학부 2학년 정도 수준의 문제가 많이 출제된다. [26] 물론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이야기다. 영국 대학도 리더십 많은 학생을 좋아하고, 미국 대학도 해당 전공에 도가 튼 학생을 좋아하기는 한다. [27] 단 컬리지 선택에 관한 조언은 공식 웹사이트 내용 중 일부 의심 가는 것이 있다. 단적으로 이 페이지에는 도시 내에서의 위치에 따라 컬리지를 고르지 말라고 돼있는데, 학생에 따라서 컬리지의 위치를 꽤 중요하게 여기기도 한다. 예를 들어 물리학, 재료과학, 컴퓨터과학과 건물이 있는 케임브리지 서부의 웨스트 케임브리지 사이트(West Cambridge Site)는 처칠 컬리지와는 압도적으로 가깝지만 나머지 컬리지에서는 걸어서 10~50분 거리이기 때문에 자전거를 못 타거나 짧은 통학 시간을 선호하는 해당 전공 학생들은 처칠 컬리지를 많이 선택한다. 아무래도 대학교 측에서 특정 컬리지를 편애하는 듯한 내용을 공식 입장으로 밝히면 곤란하기 때문에 조심하는 듯. 따라서 컬리지 선택에 관해서는 이런 비공식 웹사이트도 참고하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