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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PPE 관련 영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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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osophy, Politics and Economics (PPE) #
PPE는 철학, 정치학, 경제학을 융합적으로 탐구하고자 하는 학문 또는 대학 전공을 의미한다. 1920년대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처음 개발되어 현재까지도 영국의 여러 주요 대학에서 집중적인 투자를 받고 있는 인문사회계열 전공이다. 대한민국에서는 보통 정치경제철학으로 불린다.
2009년 한양대학교가 옥스퍼드 대학교를 벤치마킹하여 'PPEL( Philosophy + Politics + Economics + Law)' 커리큘럼을 갖춘 정책학과를 한국 대학 중 최초로 신설하였다.[1]
2. 개설 학교
2.1. 미국
여러 대학들이 PPE 과정 혹은 유사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 중 유명한 대학들로 다트머스 대학교,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예일 대학교, 미시간 대학교, 버지니아 대학교 등이 있다.2.2.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2], 런던 정치경제대학교[3],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4], 킹스 칼리지 런던[5], 더럼 대학교[6] 등이 PPE 전공으로 명성이 높고, 케임브리지 대학교는 HSPS(Human, Social and Political Science; 인문· 사회· 정치학)라는 독자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7]2.3. 호주
호주국립대학교[8]와 시드니 대학교[9]에 Bachelor of Politics, Philosophy and Economics (BPPE) 과정이 개설되어 있다.2.4. 유럽
유럽의 대학교들 중에서는 이를 모방하여 PPLE (정치·심리·법·경제학) 과정을 제공하는 학교들도 있다. 이중에서는 암스테르담 대학교가 유명하다. 그리고 서유럽 주요 대학에서도 PPE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2.5. 한국
국내 대학교들 중에서는 경북대학교[10], 고려대학교[11], 서강대학교[12], 서울대학교[13], 연세대학교[14], 태재대학교[15], 한양대학교[16]에서 PPE 관련 전공을 다룬다. 이 중 태재대학교와 한양대학교는 융합전공이나 연계전공이 아니라 정규 학부 과정으로 PPE가 편성되어 있다.3. 옥스퍼드 대학교 PPE전공
3.1. 특징
관련 기사옥스퍼드 대학교의 PPE 학부 과정은 영국 최고의 명문 학벌[17]이며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영연방 및 영어권의 유력 인사들을 많이 배출한다. 맬컴 턴불 전 호주 총리, 루퍼트 머독 뉴스코프 회장, 토니 애벗 전 호주 총리 등 영연방의 정치인, 기업인 외에도 학계, 문화계 유명 인사들이 PPE 이수자들이다.
옥스퍼드 대학교 외에도 맥길 대학교, 토론토 대학교,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 시드니 대학교, 멜버른 대학교, 호주국립대학교, 오클랜드 대학교, 오타고 대학교 등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의 주요 명문대들에서도 PPE 과정을 운영하고 있고, 이들 국가에서도 PPE는 최고의 학벌로 대접받는다.
영국이나 영연방 출신이 아닌 미국인 중에서도 빌 클린턴도 중퇴했지만 PPE 과정에 등록했으며, 피트 부티지지 미국 교통장관 역시 PPE 이수자이다. 그 외에도 미국의 주요 정치인, 경제인, 관료 및 법관들 역시 옥스퍼드 대학교 PPE 과정 수료자들이 많다. 이들은 주로 로즈 장학금을 통해 옥스퍼드에서 유학한 최고 엘리트들이다.
102년간 총 5명의 영국 총리를 배출했으며 영국의 관료, 정치인, 외교관 및 금융인을 양성하는 엘리트 코스라고 봐도 무방하며 재상학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처럼 PPE 출신들이 받는 대접도 특별하고 이 학과를 나오면 더 높은 목표를 가질 수 있는 길이 열린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이기에, 옥스퍼드 대학교 모든 학과 중 입학 경쟁이 가장 치열하다.
얼마나 입학 경쟁이 치열하냐면 전통있는 사립학교 출신 보리스 존슨 전 총리는 PPE 입시에 실패해서 고전학과로 입학했다. 고전학과는 커리큘럼이 빡빡하고 입학 조건이 본고사 응시인데, 제한시간 내에 영어원문을 고대 그리스어와 라틴어로 번역하는 것을 포함하기에, 커리큘럼에서 저런 걸 가르치는 일부 사립학교 출신들에 대한 쉬운 입학의 길로 통한다.[18]
영국 하원 의원들의 내각 구성을 보면 총리, 재무장관, 외무장관 등 내각 요직과 그에 맞서 내각을 비판하는 야당의 그림자 내각 카운터파트까지 모조리 옥스퍼드 PPE 출신으로 채워져있는 광경도 가끔 보인다. 직전 보수당 정권의 마지막 총리인 리시 수낙과 그 직전의 리즈 트러스, 재무장관을 맡은 제러미 헌트는 물론, 상대편인 노동당의 에드 밀리밴드 전 대표도 옥스퍼드 PPE 출신이었다. 그나마 보수당에 비해 노동당은 이런 전형성에서 벗어나서, 현 키어 스타머 총리는 오랜만에 非옥스퍼드 학부 출신 총리[19]이고 부총리인 안젤라 레이너는 아예 엘리트와 거리가 먼 이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3.2. 출신 인물
- 그레이엄 앨리슨 - 하버드 대학교 케네디스쿨 초대 학장
- 데이비드 캐머런 - 제75대 영국 총리
- 리시 수낙 - 제79대 영국 총리
- 로버트 라이시 - 미국 노동장관, UC 버클리 교수
- 리즈 아메드 - 영국의 배우
- 리즈 트러스 - 제78대 영국 총리
- 루퍼트 머독 - 뉴스 코프의 회장
- 말랄라 유사프자이 - 2014년 노벨평화상 수상자
- 밥 호크 - 호주 총리
- 베나지르 부토 - 파키스탄 최초 여성 총리
- 빌 클린턴 - 미국 대통령 (중퇴)
- 시슬리 손더스 - 영국의 의사 겸 사회복지사
- 신현송 - 프린스턴 대학교 교수
- 아웅 산 수 치 - 미얀마 국가고문
- 아피싯 웨차치와 - 태국 제27대 총리
- 에드워드 히스 - 제68대 영국 총리
- 에드 밀리밴드 - 전 노동당 대표
- 임란 칸 - 파키스탄 총리
- 정몽규 - HDC그룹 회장
- 제러미 헌트 - 영국 외무장관
- 존 힉스[20] - 영국의 경제학자[21]
- 짐 로저스[22] - 유명한 투자자 및 사업가
- 찰스 테일러 - 캐나다의 철학자
- 크리스토퍼 히친스 - 작가
- 토니 애벗 - 호주 총리
-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 필리핀 대통령 (중퇴)
- 피트 부티지지 - 미국 운수부 장관
- 휴 게이츠컬 - 제9대 노동당 당수
- 해럴드 윌슨 - 제67·69대 영국 총리
4. 관련 문서
[1]
다만 명목상 PPE를 따른 것이지 2009년
로스쿨 제도가 도입되면서 법과대학이 소멸하자 이를 보완하기 위해 세운 것으로, 사실상 법대라고 할 수 있다. 고려대학교 자유전공학부와 성균관대학교 글로벌리더학부 등도 같은 경우이며 그 외 로스쿨이 있는 학교 중 공공인재학부가 딱 이런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2]
Oxford - PPE 참고
[3]
LSE - PPE 참고
[4]
UCL - PPE 참고
[5]
KCL - PPE 참고
[6]
Durham - PPE 참고
[7]
Cambridge - HSPS 참고
[8]
https://programsandcourses.anu.edu.au/program/bppe
[9]
https://honisoit.com/2024/05/university-of-sydney-to-offer-bachelor-of-politics-philosophy-and-economics/
[10]
정치-경제-철학(PPE) 융합전공으로
인문대학
철학과,
사회과학대학
정치외교학과,
경상대학
경제통상학부 참여.
#
[11]
PEP(Politics, Economics, and Policy) 융합전공으로
정경대학의
정치외교학과,
경제학과,
행정학과,
통계학과와
경영대학 경영학과 참여.
#
[12]
정치학·경제학·철학(PEP)
연계전공
#
[13]
연합전공 정치경제철학.
인문대학
철학과,
종교학과,
서양사학과,
불어불문학과,
독어독문학과와
사회과학대학
정치외교학부 외교학 전공과 정치학 전공,
지리학과,
인류학과,
경제학부 참여.
#
[14]
언더우드국제대학 사회정의리더십학과
https://uic.yonsei.ac.kr/upload/brochure/20131105134643584.pdf 참고
[15]
인문사회학부 철학·정치·경제 트랙
[16]
정책과학대학
정책학과
#
[17]
예로부터 문과 엘리트의 학문으로 꼽히는 정치학, 철학, 경제학을 합친 과정이니 당연한 일이다. 상당히 하드한 코스웍을 제공한다고 한다.
[18]
공립학교 출신들은 배울래야 배울 수도 없고 배울 이유도 없는 언어이기 때문.
#
[19]
리즈 대학교 출신이다.
[20]
1922년에 입학해 1923년에 PPE로 전공을 바꾸었다.
[21]
IS-LM 모형으로 유명하고 1972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하였다.
[22]
예일 대학교에서 역사학을 전공한 후 이곳에서 두 번째 학사 학위를 취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