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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8 22:01:30

ADX 플로렌스 교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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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교정기관
ADX 플로렌스 교도소
United States Penitentiary, Administrative Maximum Facility
파일:ADX-FLorence_AP-Images.jpg
<colbgcolor=#131230> 국가
[[미국|]][[틀:국기|]][[틀:국기|]]
운영주체 연방교정국(BOP)
설립 1995년 1월 10일
약칭 ADX Florence[1], USP Florence ADMAX
위치 Florence, CO 81226 미국

1. 개요2. 구성3. 내부 구조4. 생활
4.1. 죄수 분류
5. 수감자
5.1. 목록
6. 비슷한 교도소7. 그 외 악명 높은 교도소

[clearfix]

1. 개요

Clean version of hell.
깨끗한 지옥이죠.
ADX 플로렌스 교도소장. 2007년 CBS 60 minutes
1994년 미국 콜로라도 주에 지어진 연방 정부 법무부 관할 교도소. "로키 산맥의 알카트라즈", "깨끗한 지옥"이라는 별명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곳은 사형수를 가두지 않는다.[2] 사형 선고를 받은 경우에는 주 교도소에 수감되거나 연방 차원의 사형수라면 테러 호트[3]로 보내져 약물주사형으로 집행한다.[4] 만약 상급심에서 무기징역 이하로 확정 판결이 나면 플로렌스로 보내질 가능성이 높다.

보안등급은 현재는 폐쇄된 알카트라즈와 같은 슈퍼맥스급으로, 미국 교도소 보안 등급 중 가장 높은 등급이다. 최대 수용 인원은 490명이며 감방도 490개, 즉 이곳의 모든 감방은 전부 독방이다. 수용 중인 인원은 2014년 12월 기준으로 408명이었지만 최근 일반 교도소가 너무 모자라다는 요청에 따라 교도소 내에 500여 명을 수용 가능한 최소 보안 등급 캠프가 설치되어 있다.

2. 구성

파일:external/cdn.c.photoshelter.com/pan-adx-8.jpg

첫 사진에 보이는 4개의 건물이 전부 슈퍼맥스급의 교도소는 아니다. FCC(Federal Correctional Complex: 연방 교정 복합시설) 플로렌스의 전경을 찍어 놓은 사진으로, 왼쪽 아래에 있는 건물이 최소보안등급 캠프인 FPC(Federal Prison Camp) 플로렌스, 오른쪽 아래 부채꼴 모양의 구역에 위치한 시설물이 일반 교도소인 FCI(Federal Correctional Institution) 플로렌스, 왼쪽 위의 건물은 USP(United States Penitentiary) 플로렌스 High로 고등 보안 시설(700명)이다. 오른쪽 위에 있는 가장 철저하게 외부와 격리되고 내부에 수감자를 위한 야외 시설이 거의 보이지 않으며 말 그대로 시설 자체가 하나의 건물이나 다름없는 수준의 구역이 슈퍼맥스급 ADX 플로렌스다.
파일:external/s-media-cache-ak0.pinimg.com/48f82c79c9bde5ddbbc80bbe83e66f07.jpg
USP 플로렌스 High(좌)와 ADX Florence(우)
FCI 플로렌스는 기본적으로 막사처럼 생긴 단체 감호시설 구조+넓은 야외 활동 구역을 가지고 강화된 감시탑이 존재하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좀 더 엄격한 군 통제 시설에 가까운 편이며 재소자들의 자유도 상당부분 허용되어 있는 일반 교도소다. 반대로 이 시설로 접근하는 도로에서 가장 먼 위치에 위치하고 있으며 USP 플로렌스 High보다도 촘촘하고 좁은 면적에 더 두터운 시설을 가지고 건물로 둘러싸여 외부 철조망으로 다가갈 수도 없는 아주 좁은 야외 공간에 외부 철조망마저 간격이 짧은 6개의 강화 감시탑으로 감시하는 곳이 ADX다.
파일:external/cbsboston.files.wordpress.com/supermax.jpg
사진에 나오지 않는 ADX의 우측에는 교도관 등 직원 관사와 사격장 등 직원 교육 시설이 위치해 있다.

실제로 보면 보안등급에 따라 외부와의 격리도, 수감자들을 위한 야외 운동 시설 등이 상당히 차이난다. FPC 플로렌스는 그럴듯한 야구장 농구장 등의 시설이 설치되어 있고 FCC 전체를 둘러싸고 있는 철조망은 있어도 캠프 경계에 철조망은 딱히 없는데 이 곳에 수감되는 일반범들은 수감 기간이 짧거나 죄질이 나쁘지 않아서 탈옥 가능성이 낮고 종종 면회객도 오기 때문이다.

FCI는 야구장과 농구장 같은 시설은 그럭저럭 비슷하나 시설 전체가 높은 2중 철조망으로 둘러싸여 있다. 상대적으로 수감 기간이 길고 FPC보다 죄질이 나빠 탈옥 가능성이 어느 정도 있는 흉악범을 포함한 범죄자들을 가두는 시설이라는 뜻이다. 그래도 여기까진 감시탑은 없고 활동 가능한 공간도 넓은 편에 속하므로 비교적 양반이다.

고등보안시설인 USP부터는 외부와 지하통로로 연결되고[5] 철조망도 더 탈출하기 어렵게 되어 있으며 외부 감시탑이 있다. 야구장은 조깅 트랙 내부에 대충 선을 그어 넣었을 뿐이고 조깅 트랙 내부에 그은지라 좌우대칭도 아니다.

FPC 플로렌스는 단순한 무장 강도, 절도, 주거침입, 강도강간, 성폭행범 등 비교적 적은 형량을 선고받은 재소자들만 수감되는 일반적인 구치소에 가깝다.

FCI 플로렌스 마약사범, 갱단 조직원, 3급 살인 등을 저지른 재소자들이 수감된다.

USP 플로렌스는 1~2급 살인, 연쇄살인범, 살인 청부업자, 테러리스트, 산업 스파이, 갱단 조직 두목, 연쇄 탈옥범 등 격리 조치가 필요한 재소자들이 수감된다.[6]

본 문서에서는 이 복합시설 중 최상위 보안등급시설인 ADX 플로렌스를 위주로 서술한다.

3. 내부 구조

파일:SupermaxprisoninColorado-5ac624cfeb97de00373c52f5.jpg
파일:external/sometimesinteresting.files.wordpress.com/adx-florence-7.jpg
Artist's rendering of general cell in facility based on photograph and written descriptions
공개된 사진과 설명을 기반으로 재구성한 그림
Black-and-white television shows closed-circuit classes and religious services
교육 방송(closed-circuit classes)과 종교 방송(religious services)만 송출되는 폐쇄회로 흑백 TV - 외부 방송을 실시간으로 송출하는 것이 아니라 교도소에서 사전에 녹화해 놓은 비디오를 틀어주는 것이므로 폐쇄회로(Closed-circuit)라는 표현을 쓴다.
Toilet, sink and water fountain combined into one unit
싱크대, 급수대 일체형 변기 - 변기 뒤 물탱크를 싱크대로 개조한 것이다. 파손을 막기 위해 모두 스테인리스제.
Vestibule for added isolation and security
격리와 보안을 위한 현관 - 보통의 감방은 창살 한 개 내지 철문 한 개만 존재하지만 본 교도소의 감방은 철창과 철문을 모두 보유해서 현관이 생겼다.
Four-inch wind windows looks out onto inner courtyard
교도소 안뜰 방향으로 난 4인치(10cm) 너비 창문 - 이 창문의 방향이 교도소 이 아닌 교도소 안뜰 방향으로 났다는 것이 중요하다. 같은 실외라도 교도소 밖의 풍경을 보게 된다면 자신이 바깥에 있다는 기분을 받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빨리 나가고 싶다거나 출소하면 성실하고 착하게 살겠다는 생각이라도 할 수 있으나, 바깥을 쳐다봤자 또 다른 교도소 내의 풍경밖에 보이지 않게 된다면 자신이 교도소에 갇혀 있다는 사실이 되새김되면서 자신은 평생 여기서 나갈 수 없다는 현실적인 상황을 깨닫고 점점 체념하기 때문이다.[7]
Poured concrete bed
콘크리트 주조 침대
Immovable concrete desk and stool
고정형 콘크리트 책걸상
Showers in cells are on timers to prevent flooding
침수 방지를 위한 타이머 형식의 붙박이 샤워기
대부분의 수감자가 살인, 갱단, 테러리스트 등과 연관되어 있어서 수감자들끼리 붙여 놓았다가는 싸움이 일어나거나, 합심해서 탈옥, 폭동 같은 짓을 꾸밀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모든 방이 독방이고 수감 후 3년 동안은 다른 수감자를 절대 볼 수 없도록 되어 있다.

방 구조는 매우 단순한 편으로 책상과 의자, 세면대 일체형 변기, 침대, 샤워기, 창문, TV, 조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체로 일반 미국 교도소와 별 차이는 없지만 물건을 숨길 수 없도록 모든 가구는 붙박이에 콘크리트로 만들어졌으며 거울은 강철로 만들어져 있어서 깨진 조각으로 자살하는 일을 막는다. 그럼에도 개소 이후 최소 6건 이상의 자살이 발생했는데 대부분 침대 시트에 목을 맨 경우라고 한다. #

샤워기와 세면대는 물을 계속 틀어 놔 혼란을 일으키는 것을 막기 위해 타이머가 설치되어 사고 치는 게 거의 불가능하도록 세팅되어 있다. 탈옥은 물론 자살과 자해 가능성이 철저히 차단된 셈이다.

이 방에서 나가는 유일한 문은 철창과 철판의 이중문이고 그 문을 열면 바로 외부로 나오는 게 아니라 지하 복도를 통해 로비로 나오게 된다. 바로 탈출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인 듯하다. 이런데도 만약 탈출했을 때를 대비해 사각지대 없이 건물의 모든 부분에 동작 감지기와 CCTV가 깔려 있고 밟으면 알람이 울리고 위치를 알리는 압력발판과 함께 1400개 정도의 무선 조종 철제 셔터가 복도마다 있어 건물에만 있다면 셔터를 내려 탈출을 1차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

이 모든 보안 체계와 온 사방에 깔려 있는 무장 교도관들의 감시를 뚫고 교도소 건물 밖으로 도주할 경우 37에이커, 미터법으로 따지면 약 15헥타르쯤 되는 드넓은 면적과 3.7m에 달하는 높이의 전기 철조망이 기다리고 있다. 참고로 ADX 플로렌스 교도소만 15헥타르고 상술했듯 교도소 2개에 수용시설까지 하나 더 있으니 실 면적은 600에이커가 넘는데 이는 240 헥타르 또는 2.4km2다.

총 면적이 저렇게 넓기 때문에 밖까지 뛰는 것부터 힘들다. 뛰는 사이에 차량을 타고 쫓아오는 교도관들에게 잡히든지, 감시탑에 걸려서 저격총에 맞고 사살당하든지 둘 중 하나다.

악명높은 러시아 흑돌고래 교도소 시베리아의 황무지라는 극한의 주변 환경을 통해 탈옥을 간접적으로 막는 반면 이쪽은 철저한 보안 체계와 감시체계를 통해 직접적으로 탈옥 시도를 차단한다.

수감자들과 외부의 모든 직접 통신 수단은 차단되어 있으며 직접 면회와 교도관 감시하에 하는 공중전화 통화, 편지 정도나 가능하다. 음식조차 정부 직원이 공급하고 교도관이 방마다 직접 가져다준다.

4. 생활

대부분의 교도소는 공통적으로 죄수에게 가혹한 환경을 조성하며 자유를 박탈하는 것으로 고통을 주지만 그와 동시에 사회로 복귀할 기회를 갖도록 재사회화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미국의 교도소 또한 죄수에 대한 처벌에 무게를 두면서도 재사회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 가석방 없는 종신형 급이 아닌 이상 모든 죄수는 수감 생활과 별도로 사회 복귀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8]

그러나 ADX 플로렌스만큼은 예외적이다. 죄질이 극악무도한 자들 중에서도 교정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된 반사회적 성향이 큰 자들만 이 곳에 수용되기 때문에 재사회화 교육이나 노역이 없으며 미국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수감자에게 최대한의 고통을 주기 위해 만들어진 곳이다. 이 곳에 갇힌 죄수들은 독방에서 아무런 인간적인 접촉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 놓여 평생 고통스럽게 살다가 수명을 다하고 죽는 것 외에 어떤 선택지도 가지지 못하는 진정한 지옥을 겪게 된다. 집단으로 강제노동을 시키는 소련 굴라크 북한의 정치범수용소와는 정반대로 노동은 시키지 않지만 타인과 전혀 접촉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또 다른 형태의 가혹한 형벌이다. 타 교도소에 수감된 수감 태도가 불량한 범죄자들조차 여기 보낸다는 경고를 들으면 사람은 바뀌지 않아도 최소한 교도관 눈치는 어느 정도 보게 될 지경이다.[9]

죄수들은 하루 최소 23시간 동안 독방에 갇혀 있어야 하며, 수감 1년차엔 1주일에 오직 5시간의 레크리에이션 시간이 주어지는데, 하늘밖에 안 보이는 좁은 공간에서 약간의 걷기 운동을 할 수 있는 정도다. 나올 때도 1인당 최소 3명 이상의 교도관이 붙어 있어야 하고, 걷기 운동을 할 때도 딱 걸을 수만 있게 손은 등 뒤로 돌려 수갑을 채운다. 심지어 걷다가 뛰어도 교도관이 제지한다. 그나마 1년차를 넘긴 뒤로는 수감자의 교화 정도에 따라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늘려 준다고 한다.

모든 행동은 CCTV로 감시받고 있어 사생활도 향유하기 힘들며 수시로 교도관들이 24시간 내내 돌아다니는데 전혀 말을 걸지 않고 한번씩 쓰레기 보듯이 째려보고 갈 뿐이며 다른 재소자들과의 접촉도 거의 불가능하다. 언론 앞에서 대놓고 밝히지 않을 뿐이지 여기 교도관들도 죄수들을 인간쓰레기로 여기지 사람으로 안 보기는 마찬가지다. 사는 것도 죽는 것도 마음대로 못하고 죽을 때까지 고통스럽게 시간을 보내야 하는 곳이다.

'유나바머' 시어도어 카진스키처럼 본인의 지적 능력이 높고 고등 교육을 받았으며 나름대로 지지자나 추종자가 있는 사람은 이를 바탕으로 저술 활동, 서신 교환, 예술 활동 등의 생산적인 활동을 하며 문제를 일으키지도 않는 원만한 수감 생활을 하지만 시어도어 카진스키는 오래 전부터 교도소 복역이나 다름없는 격리 생활을 스스로 하는 등 정신적으로 꽤나 지독했기 때문에 버틴 것이다.[10] 대부분의 수감자들은 이런 활동을 할 만한 지적 수준이 없는 데다 외부에서 교류를 하고 싶어하는 사람도 없으며 정신력이 강한 사람도 드물다.

당연히 외부 물품 반입도 제한되어 있다. 다만, 몇 차례 서적 반입 불가에 대해 소송을 냈다는 뉴스가 나온 적이 있으며 시어도어 카진스키는 수시로 교도소에서 쓴 책을 출판했는데 저술에 필요한 관련 참고 서적을 외부에서 들여왔을 것으로 보이므로 전면 금지는 아니고 서적 반입은 어느 정도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문화 생활용 비품으로 방안에 라디오와 흑백 텔레비전이 있다. 과거에는 오직 교육과 종교방송에 한정하여 방송했으나 최근에는 유료방송을 포함한 일반 프로그램, 넷플릭스 등의 VOD 컨텐츠도 교도소 측에서 선별하여 방송하고 있다고 한다. 종교 쪽은 꽤 민감하기 때문에 이슬람을 포함해 웬만한 메이저급 종파의 것은 다 나온다.

이렇듯 하루 종일 방에만 틀어박혀 제한된 책과 라디오, TV 방송만 접할 수 있고 모든 것이 통제되는 곳이다 보니 수감자들에게 정신적인 문제가 방생하는 경우가 많다. CNN의 2015년 기사에 따르면 다음과 같다고 전해졌다.
여타 미국 교도소의 독방 수용자는 일반적으로 다른 재소자와 공동 식당 혹은 운동장 등을 통해 어느 정도 접촉이 가능하지만 플로렌스 교도소는 처음부터 징벌 목적으로 위험 인물을 수감, 관리하는 곳이라 수감자들은 철저하게 격리된다.

ADX에서 일찍이 석방될 가능성은 누명을 썼다가 진범이 잡힌 경우를 빼고는 거의 없다. 종신형이나 백 년 이상의 형량을 선고받은 만큼 죽어서야 나갈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만 간혹 워낙 위험한 사건에 연루되어 외부와의 격리가 필요해서 갇힌 죄수들도 있기는 하고 이들에 한해 일반 교도소 독방과 같은 처우를 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들은 징역 10여 년 남짓 선고받고 출소 전에 일반 교도소로 이감된다. 설립 이후 여러 일이 일어나면서 10-20년 정도의 징역형을 선고받은 유기수가 수감되거나, 다른 교도소에서 문제를 일으켜 이감되었다가 만기출소하는 경우도 소수나마 생기고 있다.

ADX에서 수감자가 사망하면 ADX에서 자체 장례식을 치러주며 영구는 무조건 화장 처리한다. 사망을 빙자해서 탈옥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확인사살의 목적이 가장 크다고는 하지만 여기 수감될 만큼 중범죄를 저지른 사람의 경우 주변인들과의 관계는 파탄 난 지 오래라서 시신을 인수해갈 사람이 없다는 현실적인 이유도 있다.[11]

이곳은 처벌과 재사회화를 병행하는 일반적인 교도소와 달리 정신적 기아 상태를 안겨주는 식으로 죗값을 치르게 만드는 곳이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ADX의 전 교도소장인 로버트 후드(Robert Hood)는 뉴욕 타임즈 인터뷰에서 "ADX는 재활을 위해 설계된 것이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게다가 법적으로도 문제가 없다. 수정헌법 제8조가 '잔인하고 비정상적인 처벌'을 금지하고 있지만 미국의 어떤 법원도 '특정 기간, 특정 수준의 박탈감을 느끼며 독방에 갇혀 있는 것'을 위헌이라고 판결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2012년에는 11명의 수감자가 비인간적인 수감 생활을 개선하라고 소송을 제기했을 정도다.

1998년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신문의 보도에 의하면 ADX 플로렌스 교도소의 장기 목표는 수용 기간을 최대 3년까지로 하고 이후에는 좀 덜 엄격한 곳으로 이감시켜 형기의 나머지 기간을 보내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ADX 플로렌스 교도소의 목표 중 하나는 "이런 극도로 폭력적인 죄수들의 내면에서 그나마 좀 더 선한 행동을 빼내어 조금이나마 교화가 되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러한 경우에 해당하는 비율은 5% 남짓이다. 즉, 분명히 원래 목표한 대로 이런 흉악범들 중에서도 드물게 정말로 개심 및 갱생하여 여기에 해당하는 경우가 있기는 하다. 그 수가 매우 적을 뿐이며, 이에 해당되는 수감자는 킬로/조커 유닛으로 재분류되어 이감 가능성이 생기게 된다. #

4.1. 죄수 분류

죄수들은 6단계의 보안 등급으로 분류되며 각 보안 등급에 해당하는 수용 유닛이 있다.

5. 수감자

미국 교도소도 일단 원칙상으로는 교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13] 따라서 사형이나 가석방 확률이 없는 종신형 혹은 감형을 반복해도 출소가 불가능한 초장기형을 선고받은 재소자가 아니면 적어도 명목상으로는 교화의 대상이 된다. 하지만 역으로 말하면 출소 가능성이 없는 재소자는 교화에 관심이 없다는 뜻도 된다. 즉, 목숨은 법적으로 박탈할 방법이 없으니 붙여는 놓겠지만 환경은 정말 최악으로 만들어 놓을 것이고 거기서 견디지 못해서 자살하건 어쩌건 알 바 아니라는 뜻이다. 여기서 그 죽건 말건 상관 없는 사람들을 가두는 곳이 바로 이런 교도소다.

이곳의 수감자들은 대부분 작게는 산업 스파이 갱단 두목, 연쇄살인범, 악질 아동 성범죄자, 상습 탈옥수부터 시작해서 테러조직 간부들, 살인 청부업자, 마피아 두목, 사이비 종교 교주, 지하디스트, 거물 간첩 같이 사법거래의 여지가 많고 자칫 순교자 만들기 십상인 인간들이 대부분이라 사형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런 자들의 존재 때문에 미국에서도 사형제 폐지 여론이 강한데 정작 죽어 마땅한 자들은 사법거래니 정치적 필요성이니 해서 살려주고 교정의 여지가 있는 사람은 엄벌주의를 실천해서 죽이는 것은 부당하다는 것이다. 이곳의 수감자들은 사회에 내보내거나 일반적인 통제로는 관리할 수 없는 사람들이다. 거의 모든 수감자가 가석방 없는 50~90년의 징역형 혹은 무기징역을 선고받거나 심하면 종신형을 3~5번 중복 선고받기도 하는데 이 경우 만에 하나 여러 종신형 중 하나가 유기징역으로 감형되어도 계속해서 가둬 놓을 수 있다.

다른 교도소에서 계속 문제를 일으켜 도저히 일반적인 관리로는 답이 안 나오는 범죄자 등 사실상 교화 가능성이 없고 그냥 교도소에 가둬서 일생을 마치는 자들이 수용되는 경우가 보통이다. 사실 여기 갇히면 사람이 돌아 버리기 십상이고 이 정도 아니라도 특별 관리가 가능한 교도소는 많기 때문에 어지간해서는 수감을 주저해야 정상이기 때문이다. 나이도 대부분 먹을 만큼 먹은 사람들이 수감되며 교정 가능성이 있는 젊은이가 수감되는 경우는 드물지만 최근에는 테러리스트라면 일단 이곳에 가두고 보게 되면서 나세르 제이슨 아브도 같은 경우도 있다.

이들 모두가 ADX 플로렌스에 갇힌 것은 아니고 일부는 서쪽, 남쪽에 위치한 교도소로 옮겨졌을 가능성도 있다. 면적이 넓지 않고 관리도 빡세게 해야 하는 곳이어서 죄질이 나쁘거나 사고를 자주 친다는 이유로 여기 가두는 일은 드물다.

재미있게도 1996년에 마리온 연방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던 뉴욕 마피아 조직 감비노 패밀리 두목 존 고티 인종 차별 발언에 격분하여 그를 공격한 월터 존슨(Walter Johnson)이라는 흑인 수용자를 보복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ADX 플로렌스 교도소로 이감시킨 사례가 존재하는데 당시 고티 측에서 아리안 형제단과 접촉해 존슨을 청부살인하려고 한 정황이 포착되었기 때문이다. 결국 존슨은 2001년에 재수감된 워싱턴 D.C. 교도소에서 칼에 40여 차례 찔려 폐가 관통되는 중상을 입었다.

스티븐 러셀도 이곳에 수감될 가능성이 있었으나 탈옥만 자주 할 뿐 탈옥 외에는 사기만 저질렀지 흉악 범죄를 저지른 적이 없고 범죄 조직과 연관도 없어 텍사스 주의 일반 교도소에서 계속 복역하게 됐다.[14] 게다가 2023년 가석방이 승인돼 출옥 날짜만 기다리게 되었다.

지금까지 8명의 수감자가 이곳에서 자살했다. # 시어도어 카진스키는 이감된 교도소에서 자살로 추정되는 죽음을 맞았기 때문에 여기서 자살한 건 아니다.

사실 미국이 강력범죄자들에 대해 종신형 혹은 인간의 수명보다 긴 형량을 선고하는 일이 많긴 하지만 실제로는 이렇게 긴 형량을 선고받아도 죄질이 심각하게 불량하거나 교도소 내에서 큰 사고를 친 게 아니라면 교도소 내의 공간 부족을 이유로 20년 이상 복역하면 가석방으로 풀어 주거나 70대 이상 노인이 되었을 때 풀어 줘서 여생을 바깥세상에서 마치게 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노인이 되었을 때 풀어주는 것은 노년기에 접어들면 강력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풀어 주는 것도 있다. 반면 여기 수감될 정도면 노년기에 접어든다고 해서 강력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낮아진다고 보기 불가능한 경우라고 보면 된다.

5.1. 목록

6. 비슷한 교도소

워낙 상징성이 커서 플로렌스 교도소만 중경비 시설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이런 교도소는 실제로는 훨씬 더 많다. 모든 흉악범을 플로렌스 교도소에 수감할 수는 없고 플로렌스 교도소 자체가 감시와 더불어 외부와의 교신을 차단하고 일체의 행동을 감시하고자 하는 목적이 더 강하기 때문이다. 단순히 '관리가 안 되는' 재소자는 교도소 자체적으로 마련한 특별 독방 시설 등에 가둬 놓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조직 범죄나 테러 행위 등과 연관되지 않은 단순 흉악범이나 문제수는 플로렌스 교도소에 갈 일이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 물론 그 교도소에 가지 않는다고 해서 좋아할 일은 아닌 게 도피성이 아닌 징벌성 독방에 답이 없는 문제수로 갇혀 있는 경우에 받는 대우는 플로렌스 교도소와 큰 차이가 없다. 당장 NGC에서 흔히 다루는 미국 교도소들을 보면 플로렌스보다 통제만 좀 덜할 뿐 재소자 입장에는 고통스러운 특별 수감 구역을 가진 곳들이 넘쳐난다. 다만 플로렌스보다 이들 교도소 징벌방에 갇혀 있는 게 그래도 나은 이유는 최소한 이들은 교화의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그것만으로도 최악의 상황은 아니다.

전체 재소자의 20% 이상이 무기징역이나 징역 20년 이상을 선고받은 재소자들이다. 미국 재소자의 수가 약 200만 명쯤 되니까 그 중 무려 40만 명이 장기수인 셈인데 이들을 전부 플로렌스에 집어넣는 것은 불가능하다.

인디애나 주에 있는 테러 호트 소재 연방교도소(연방 교정 시설)나 매사추세츠 주의 수자 바라노우스키 교도소도 플로렌스 교도소와 비슷한 급의 감시 및 통제를 자랑한다. 다만 테러리스트, 조직 범죄, 타 교도소에서 통제 불가로 분류된 재소자 등을 가리지 않고 수용하는 플로렌스 교도소와 달리 각각 테러리스트와 특수 살인범으로 수용 대상을 한정하며 플로렌스 교도소는 사형수를 수감할 수 없지만 테러 호트는 사형수 수감이 가능하다는 차이는 있다. 1심에서 사형이 선고되어 테러 호트에 수감되어 있던 테러리스트가 항소심에서 종신형 혹은 장기 징역형으로 형량이 낮아질 경우에는 플로렌스로 이감되기도 한다.

교도소는 아니지만 관타나모 해군기지의 포로 수용소가 테러리스트 수용소라는 측면에서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미국 외 다른 나라의 최고 등급 교도소로는 후술할 러시아 흑돌고래 교도소· 흰올빼미 교도소, 영국의 '런던의 관타나모'(British version of Guantanamo Bay)라고 불리는 벨마쉬 교도소(His Majesty's Prison Belmarsh)[23], 일본 후추 형무소(府中刑務所), 프랑스 라상테 교도소[24], 엘살바도르 CECOT, 멕시코 알티플라노 제1연방사회재교육센터 등이 알려져 있으며 대한민국 경북북부제2교도소[25]가 이 교도소와 비슷한 최고 등급이다.

7. 그 외 악명 높은 교도소

미국은 범죄자에 대한 엄벌주의를 굉장히 강조하는 국가지만 세계 최고 수준의 선진국이기 때문에 제아무리 흉악범이라도 범죄자에 대한 최소한의 인권은 보장해 주며[26] 교도소의 위생 같은 부분은 매우 철저하게 관리한다. 후술할 장소들은 그조차도 지키지 않거나 못하는 지옥과 다를 바 없는 환경을 자랑한다.

러시아 흑돌고래 교도소는 이곳과 동일한 슈퍼맥스급 교도소지만 독방이 아니라 2인실[27]이라는 것을 빼면 더 악랄하다. 오죽하면 러시아에서조차 말이 많은 교도소가 바로 흑돌고래 교도소인데 그곳 재소자들의 인권을 위해, 그러니까 죽는 것만도 못한 심각한 괴롭힘을 지속적으로 당하는 죄수들을 고통에서 해방시켜 주기 위해 사형을 부활시켜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올 정도로 혹독하다. ADX 플로렌스 교도소가 철저한 고립과 무관심으로 정신적 고통을 준다면 여긴 연교차가 극심한 지역적 특성과 낙후된 환경, 교도관의 학대와 게다가 기후도 플로렌스는 그저 그런 평범한 기후지만[28] 흑돌고래 교도소는 기후마저 혹독한 데다 여기에 들어가면 사후에도 못 나오며 사망하면 교도소에 딸린 공동묘지에 묻힌다.[29]

퍄타크 섬 교도소도 마찬가지로 독방 23시간 수련급인데 가혹한 기후에 처우도 잔혹하기 때문에 재소자들의 대부분이 결국 미쳐 죽게 된다.

한편 경제적 여건이 더 나쁜 국가로 내려가면, 플로렌스 교도소나 흑돌고래 교도소보다 환경이 더 나쁘고, 과장 좀 보태 말하자면 중세 지하 감옥과 비교해도 거의 바뀐 점이 없는 교도소도 즐비하다. 일례로 태국반쿠안 교도소는 1, 2위를 다투던 흑돌고래 교도소와 ADX 플로렌스 교도소 그 이상인데 입소 후 3개월간 족쇄 착용은 기본이고 독방은 아니지만 수감 시설이 좁아서 교도관들도 질병 걸리기 일쑤다.[30] 식사는 맨밥에 소금이며 물은 하수도 물을 마셔야 한다.[31] 호주 관광객이 마약 때문에 여기에 수감되었다가 에이즈에 걸리자 호주 정부의 요청으로 석방시켜 버렸는데 이것도 그나마 태국 정도면 최빈국은 아니고 먹고 사는 데 심한 지장은 없는 개발도상국이니까 이런 말이라도 나오는 것이고 최빈국들의 교도소는 정보가 부족해서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을 뿐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열악할 것이 100% 확실하다. 그나마 알려진 곳 중에서는 적도 기니의 플라야 네그라(블랙 비치) 교도소, 투르크메니스탄[32]의 오와단 데페 교도소, 바트주의 시리아의 타드모르 교도소[33] 세드나야 교도소[34], 북한 로동교화소가 대표적이다.

반면, 북한 정치범수용소들은 반쿠안 교도소나 블랙 비치 교도소와 같은 교도소보다도 더 환경이 나쁘다.[35] 노동교화소나 정치범수용소 혁명화구역[36] 김씨 왕조의 사진도 걸어 놓고 우상화 교육도 진행해서 교화를 목적으로 하는 교도소로 볼 여지가 있으나[37] 완전통제구역은 이런 것조차도 진행하지 않는데 살릴 마음도 없다는 뜻이며, 실제로 입소 시 공민권이 박탈되고 사회의 모든 기록이 지워진다. 즉, 완전통제구역에 끌려가는 순간부터 공식적으로 그 사람( 가족 포함)은 존재한 적이 없는 유령이 되는 것이니 입소 자체가 사형 집행과 마찬가지이고, 수용소 수감 후 겪는 고통은 이미 죽은 사람이 지옥에 떨어져서 받는 고통이라고 보면 된다.[38] 북한 정치범수용소 완전통제구역의 비교 대상은 교도소가 아니고 나치 독일 아우슈비츠-비르케나우 절멸수용소 민주 캄푸치아 뚜올쓸라엥, 야세노바츠 강제수용소 정도다.[39] 물론 ADX 플로렌스 교도소도 종신형을 선고받고 들어온 초고위험도 수감자가 대부분으로 교화 기능이 거의 없고 오로지 수감시키는 게 목적이기 때문에 육체적 가혹행위를 하지 않는 등 이들보다 그나마 나은 처우와 그래도 죽지는 않는다는 점을 제외하면 이들과 비슷한 건 마찬가지긴 하다.


[1] ADX는 'Administrative Maximum Facility'의 약자로 '최고 관리 시설'을 뜻한다. [2] 사형수는 미결수(형 집행이 확정되지 않은 자)이므로 교도소가 아닌 구치소에 수감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장기간 사형을 집행하지 않는 국가에서는 관리 차원에서 교도소 독방에 수감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 사실상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이 되는 셈이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사형수인 리사 몽고메리의 사형을 집행하고 퇴임했기 때문에 미국에서 사형 집행은 아직 가능성이 남아 있다. [3] Terre Haute. 프랑스어지만(발음은 '테르 오트') 현지에선 그냥 영어로 '테러 호트'라고 발음한다. '윗땅'이라는 뜻이다. 인디애나 주 서부의 마을이며 마을의 이름을 딴 연방 교도소가 있다. 서쪽으로 조금만 가면 일리노이-인디애나 주 경계선이 있다. [4] 미국에서 사형제를 유지 중인 주의 대부분은 이 방식을 원칙으로 하며, 사형수의 선택에 따라 전기의자형이나 가스형을 집행하기도 한다. 연방정부 역시 약물주사형만 집행한다. [5] 사진을 잘 보면 철조망 바깥 주차장 쪽에 작은 건물이 보이는데 그 부분이 출입구로 보인다. [6] 나 홀로 집에 시리즈를 통해서도 설명할 수 있다. 1편의 메인 빌런인 해리 라임 마브 머친스 2인조는 1편 시점에서는 단순 절도범이라 FPC 플로렌스에 수감되지만 2편 시점에서는 탈옥과 재범으로 인해 FCI 플로렌스에 갇히게 되며 3편의 메인 빌런 4인조는 북한과 연관된 스파이이자 테러리스트이므로 USP 플로렌스에 수감될 것이다. 반면 나쁜 녀석들 2에 등장하는 쿠바의 마약 조직 보스인 쟈니 타피아는 1급 살인+ 마약 밀매+ 탈세 혐의 등의 죄목으로 ADX 플로렌스 교도소에 수감될 것이다. [7] 현재 폐쇄된 알카트라즈를 보면 이러한 설계도 의도된 것이라는 점을 알 수 있는데 알카트라즈는 건너편 샌프란시스코의 풍경이 감옥에서도 보여서 수감자들의 탈옥 욕구를 자극하기 충분했고 실제로 탈옥 사례가 여럿 있었으며 알카트라즈 탈옥 성공 사건도 일어났다. [8] 일반적인 교도소에서는 재소자들에게 직업(Job)을 준다. Job에 참여하는 것은 개인의 선택이지만 Job을 하지 않을 경우 일반 죄수들은 가석방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무기수는 훗날 있을 가석방 청문회에서 불이익이 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죄수들은 Job을 가진다. 한국에서는 징역형에 기본적으로 노역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무조건 작업에 투입되며, 금고형을 선고받았을 경우에만 선택 사양인데, 금고형을 선고받은 경우에도 자발적으로 작업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징역형으로 단일화하자는 논의까지 있었다. [9] 마찬가지로 한국에서도 희대의 연쇄살인마 유영철이 수도권과 인접해 있어 시설이 좋고 보는 눈도 많은 서울구치소에서는 교도관들을 상대로 하루가 멀다 하고 깽판을 쳤지만 서울보다 규율이 엄격한 대구교도소로 이감된 후에는 수용 태도가 눈에 띄게 얌전해졌다는 증언이 있다. [10] 애초에 카진스키는 강가의 오두막에서 생활할 때 수도와 전기는 물론이고 시계와 달력조차 거부할 정도로 처절하게 근현대 기술을 거부하는 야생 생활을 했던 사람이다. 이런 사람이 ADX 플로렌스에서 미치지 않은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11] 한국에서는 사망한 수용자의 친족 등에게 통지하고 2개월이 지나도록 인수하지 않으면 화장 처리하게 되어 있다. [12] 음성 기호(포네틱 코드)로 D, E, F, G를 뜻한다. [13] 다만 미국의 재범율이 70%를 넘는 걸 보면 그냥 빛 좋은 개살구인 듯하다. [14] 단, 러셀 본인은 어떤 교도소에 가건 탈옥할 수 있지만 이제는 도망자 생활도 피곤해서 더는 탈옥하지 않는다는 입장이긴 하다. [15] 논란의 여지가 있는데 해럴슨이 총을 쏘았다고 증언해 그의 종신형 판결의 직접적 원인이 된 공범이 2003년에 진술을 번복하고 해럴슨은 단순 가담자였으며 총은 다른 사람이 쏘았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이 공범은 2008년 암으로 사망했다. [16] 국내외의 9.11 테러 주동 혹은 계획, 지원자 포함. [17] 영화 엘리트 스쿼드를 연출한 감독과 동명이인으로 혼동하는 일이 없도록 하자. [18] 쿠 클럭스 클랜, 공생해방군, 흑인해방군, 신의 군대, 웨더 언더그라운드, 동물해방전선, 더 베이스, 아톰바펜 사단과 같은 미국 내에서 활동하는 미국 기반 조직 소속 테러리스트는 물론 알카에다, 파키스탄 탈레반, 알샤바브,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 등 해외 기반 테러조직 동조자, 개인 총기난사범과 같이 특정한 조직 없이 개별적으로 테러를 자행하는 이들을 모두 일컫는다. [19] 등록번호 18282-058. [20] 본업이 부동산 중개인이었는데 이를 이용하여 비백인들의 토지 판매를 방해했다. [21] 참고로 핸슨이 소련에 넘긴 문서 중에는 무려 핵전쟁 발생 시 쓸 미국의 전략과 관련된 문서도 있었다고 한다. [22] 테러 호트에서 2020년 사형당했다. [23] 주로 IRA 간부들,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나 백인 우월주의 관련 테러리스트들과 온갖 흉악범들, 거물 부패 정치인들을 가둔다. 토미 로빈슨이나 줄리안 어산지도 여기서 수감생활을 한 적이 있다. [24] 여기도 슈퍼맥스급 교도소로 악명 높지만 자살은 막지 못하는 게 흠이다. [25] 제2교도소가 ADX 플로렌스와 공통점이 가장 많은데 전부 독방이고 다른 교도소 대비 감시, 보안장치가 강화되어 있으며 관리도 엄격하다는 점이 그렇다. 그래서 교도소 문제수들도 여기는 가능한 안 들어가려고 교도관의 통제를 적당히 따른다. 단, 차이점도 있는데 TV 시청이 원칙적으로 불가하며 대륙법계 국가들은 사회 격리가 영구적으로 요구되는 재소자는 사형을 집행하고 나머지는 교화 대상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여기 갇혀도 일반 무기수, 유기수들처럼 교화 프로그램 적용 대상이 된다. [26] 미국의 교도소 환경도 인권이 보장되는 것이 맞는지 의심된다면 러시아나 중국 또는 개발도상국의 교도소 환경을 보면 된다. 적어도 이들 국가에서 비일비재한 직접적인 폭력과 고문은 미국에서 시행되지 않는다. 여기서 말하는 최소한의 인권은 말 그대로 재소자의 목숨만은 보장해 준다는 것을 의미한다. [27] 물론 같은 방에 있는 재소자도 똑같은 흉악범이다. [28] 물론 어디까지나 미국 기준으로 나름 평범한 기후인 거고 엄연히 사막 한가운데라서 탈옥해도 사막에서 살아남기를 찍을 가능성 100%다. [29] 다만 이건 다른 나라의 슈퍼맥스급 교도소도 똑같다. 흑돌고래 교도소뿐 아니라 대부분의 슈퍼맥스급 교도소는 가족들도 손절할 정도의 흉악범들이 갇히는 곳이라서 죽어도 유가족들이 거의 시신 인수를 거부하므로 별 수 없이 교도소 측에서 장례를 치러 주고 시설 내에 안치하는 수밖에 없다. 교도소 자체 규정이나 법률로 교도소 밖에서 장례를 치르는 걸 금지한 게 아니다. [30] ADX 플로렌스 교도소는 독방인 데다 미국의 위생 관리가 뛰어나기 때문에 전염병에 걸릴 일은 거의 없다. [31] 개발도상국이나 후진국의 교도소는 대부분 수감 비용 때문에 감옥 하나에 수감자를 마구잡이로 집어넣는다. [32] 경제 수준은 중진국 수준이지만 독재의 가혹함은 여느 최빈국 독재국가 못지않다. [33] 1980년 6월 시리아의 독재자 하페즈 알 아사드를 상대로 벌어진 암살 미수 사건 직후 그의 동생 리파아트가 이 곳에서 500~1,000명에 달하는 무슬림 형제단 소속 재소자들을 학살한 것으로 유명한 곳이다. 2015년 시리아를 점령했던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에 의해 파괴되었다. [34] 2024년 시리아 내전이 반군의 승리로 끝난 후 점령당하면서 정치범수용소로서의 역할이 끝났다. 반군이 점령 후 수감자들을 구출하기 위해 2024년 12월 기준으로 교도소를 수색 중이다. [35] 특히 여기는 연좌제까지 적용되어 애꿎은 죄수의 가족까지 수용되니 더더욱 악명 높다. 게다가 이쪽은 실질적인 목적이 나치의 절멸수용소와 같은 반체제 인사에 대한 학살이다. [36] 북한이탈주민 중에는 정치범수용소에서 탈출해 정치범수용소의 참상에 대해 증언한 사람도 있는데 그들은 혁명화구역에 수감된 사람들이었다. 완전통제구역 수감자 중 생존자는 김용 1명이 전부다. 심지어 대부분의 정치범수용소는 참상이 전해진 혁명화구역이 아니라 참상이 제대로 전해지지 않은 완전통제구역이다. [37] 물론 교도소에 해당하기는 하지 사람을 비인간적으로 대우하는 것은 사실이다. 일반 교도소에 해당하는 로동교화소만 해도 5년을 생존할 확률이 50%밖에 되지 않으며, 만기 출소 후에도 산간오지로 강제추방되며 평생 직업을 갖거나 선거에 참여할 수 없다. [38] 북한에는 성범죄라는 개념 자체가 희박하기 때문에 강간이나 성폭행을 저질러도 거의 처벌받지 않는데 예외적으로 완전통제구역의 간수가 수감자를 강간한 경우에는 사람이 아닌 것과 성관계를 한 풍기문란죄로 처벌한다고 하니 말 다 했다. [39] 공식적으로 사형이나 처형은 아니고 종신형에 가깝지만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사실상 처형이나 다름없다(특히 뚜올쓸라엥은 2만 명이 넘었던 수감자 중 단 12명만이 살아남았다.). 이는 노동교화소도 마찬가지다. 다만 아우슈비츠, 뚜올쓸라엥, 완전통제구역, 야세노바츠도 능가할 정도로 가혹했던 수용소도 실제로 존재했는데 대표적으로는 죄수들끼리 대놓고 서로를 죽이고 잡아먹도록 시켰던 이디 아민 시기 우간다 캄팔라의 강제수용소 등이 있으며, 민주 캄푸치아의 뚜올쓸라엥도 전국의 196개 수용소 중 한 곳에 불과했고 그나마 12명이나마 살아남았으니 가장 나은 곳이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