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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논쟁 | 영어 교육/논쟁 · 영어 시험/논쟁 · 영어 영역 |
관련 문서 | 교육/논쟁 · 영어교육과 · TESOL · 시험/논쟁 · 영포자 · 영어 회화 |
1. 개요
영어를 효과적으로 학습하는 방법에 대해 서술한다. 이 문서에서는 주로 한국어가 제1언어인 학습자의 기준으로 본 요령을 서술한다. (물론 사람마다 차이는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하자.)아래에는 검증되지 않은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독자 연구에 입각한 내용들, 심지어 사실과 다른 잘못된 내용도 많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스펙용 영어 시험의 경우 '영어'를 공부한다기보다는 '시험'을 공부한다는 접근방식이 유용하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예를 들면 훈련된 한국 고등학생은 영어로 말하기를 어려워해도 수능 문제를 원어민보다[1] 잘 풀 수도 있다. 그런 시험의 학습법은 이 문서보다는 각 영어 시험을 제목으로 하는 문서로 가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영어통사론 등의 '영어학'을 공부하는 것과 실제 영어로 읽고, 쓰고, 말하고, 듣고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은 절대 동일한 영역이 아니며, 때로는 상당히 거리가 있을 수도 있다는 점도 잊어서는 안 된다.[2]
넘쳐나는 외국어 학습 조언 가운데서 그나마 쓸만한 것을 건지는 가장 좋은 방법은, 유학 같은 방법 없이, 순수 국내에서 태어나 자라면서, 가급적 사교육도 거의 받지 못한 채로, 혼자서 영어를 공부해서, 비교적 단기간에[3] 의사소통을 완벽하게 할 수 있는 경지에 이른 사람들의 조언을 취합하여 귀납적으로 판단하는 것이다. 이런 사람이 얼핏 보기에는 흔해 보이나[4] 실제로 실력을 검증할 수 있는 사람에 한정한다면 그리 많지는 않다. 그리고 다른 외국어를 성공적으로 학습 또는 습득한 사람들의 사례도 참조할 수 있으며, 한국어를 학습 또는 습득한 외국인의 사례 역시 참고할 수 있다.
물론 이런 사람들의 조언도 극과 극으로 갈리기도 하고, 실제로 개인의 적성과 다양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것을 고려하면 결국 자기가 자기 자신을 대상으로 계속 실험해가면서 올바른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 사실 이건 개인이 하기는 힘들고, 가르치는 사람이 해야 하는 일이지만 - 언어습득론과 언어교육론 등에서 이론과 실험으로 얻어진 성과를 참고하는 것 역시 필요하다.
한국 실정상 외국어 학습 시장은 엄청난 돈이 걸려 있는 시장이기 때문에, 상업적 동기로 인해 과대광고나 왜곡된 정보가 퍼지기 쉽다는 점 역시 잊어서는 안 된다.[5]
2. 언어 학습의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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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풋보다 아웃풋 과정이 압도적으로 중요하다.
영어 학습은 크게 인풋(단어 외우기, 문법 공부, 회화 듣기, 책읽기)과 아웃풋(말하기, 작문, 통번역) 둘로 분야로 나뉜다. 인간의 뇌는 본인이 직접 사용하는 지식을 더 잘 외우고 이해하기 때문에 인풋은 기초적인 것만 해주고 아웃풋 위주로 공부해야 실력이 빨리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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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간에 학습하는 것보단 매일매일 꾸준히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에는 하루에 한 문장씩 외우는 것조차도 생각보다 쉽지 않다. 그것만 실천하더라도 영어 실력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다. 3달 완성 영어라든지 상술에 현혹되어 이 학원 3달 저 학원 4달 다니며 시간 낭비하지 말고 일단 초등학생 수준의 쉬운 동화책부터 사서 꾸준히 읽고 들어보며 기초를 다지고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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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단어나 문법의 난이도에 집착하지 말 것.
영문학과를 지망하는게 아니라면 일반적으로 쓰지 않는 의학용어 같은걸 암기하거나 복잡한 문법을 공부하는건 좋지 않다. 영어공부를 어렵고 재미없게 만드는 지름길이다. 아기가 처음 언어를 공부할 때 문법부터 공부하지 않듯이 인간의 뇌는 복잡한 단어나 문법을 아무리 공부해도 언어를 빨리 익히지 않는다. 그보단 일상적인 언어를 읽고 쓰고 말하고 든는 연습이 훨씬 중요하다. 영미권이라도 중학교 3학년에 해당하는 Grade 9 학생들조차 Language Art 시간엔 초딩이나 배울 접속사와 기초적인 영문법, 그리고 문장부호를 가르친다. 마찬가지로 한국의 중학교 국어과목에서도 한국어의 자/모음 체계, 조사와 접속사를 가르치며, 어지간한 성인들조차도 맞춤법을 100% 지킬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상할 건 전혀 없다.
평소에 꾸준히 공부해서 생활 영어만 제대로 할 줄 알면 영어시험 문제 정도는 감으로 풀어도 잘만 맞는다. 우리도 별 다른 학습 없이 한국어를 사용하듯이, 영어를 활용하는 환경에 적응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늘어나게 된다. 생활 영어를 하려면 무조건 유학을 가서 배우는 방법만 있는 게 아니다. 인터넷(유튜브 댓글 등), 게임(단,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그러니까 그 판에서 한번보고 끝나는 사람들뿐인 오버워치나 그런 것 제외) 등에서 외국인들과 얘기하며(아시아 서버 말고 다른 곳으로) 그룹 등을 형성해 discord, teamspeak, skype 등으로 얘기하고 채팅을 하면(단 게임 얘기만 계속 하면 같은 단어만 쓰니 안 된다. 일상 얘기라도 하자.) 영어가 자연히 늘 것이다. 디스코드 대형 서버에 들어가서 대화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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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에 너무 집착하지 말 것.
원어민(특히 백인계)과 대화하려면 발음이 그들과 동일한 수준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 다문화주의가 널리 퍼진 영어권 국가들의 대부분 원어민들은 다양한 출신성분을 가진 사람들과 어울려 살면서 어지간한 화법은 다 접해왔기 때문에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한국인의 영어를 잘 알아듣는다. "R" 과 "L" 발음만 잘 구분해도 무리없이 일상대화가 가능하니,[6] 특별히 전문적인 활용을 전제로 배우지 않는 이상 각종 교육서에서 얘기하는 것만큼 발음에 너무 부담가지지 않아도 된다. 일단 대화를 하기 시작하면 원어민급의 발음은 오랜 기간 동안 자연스레 체득할 수 있다. 에피소든 같은 사이트를 방문해서 회화에 대한 편견을 깨는 것도 추천한다.
3. 구체적인 학습 전략
3.1. 발음
영어를 배울 때 강세(흔히 말하는 내리꽂기)에 주의하며 배우자. 아는 단어여도 발음 기호로 강세가 있는 단어인지 없는 단어인지 다시 확인하는 게 좋다. 또한 동사냐 명사냐에 따라 강세 위치가 바뀌는 단어들도 있고 나라마다 강세 위치가 다른 단어들도 있다.예 1) 강세 없음 : news [njuːz], cup [kʌp] 강세 있음 : paper [ˈpeɪpə(r)], computer [kəmˈpjuːtə(r)]
예 2) record 명사 [ˈrekɔːd] 레코-드 동사 [rɪˈkɔːd] 리코-드
예 3) 미국식 aluminum [əˈluːmɪnəm] 얼루-미넘 영국식 aluminium [ˌæljəˈmɪniəm] 앨려미니엄
1. 단어의 경우 발음 기호에 '가 있는 바로 뒤 한 음절이 강세 부분이다.
예) coffee [ˈkɒfi]의 경우 코피, about [əˈbaʊt]의 경우 어바웃 이런 식이다.
2. 구(phrase)의 경우 위 '가 있는 곳이 강세다. 대부분의 구의 강세를 위 '로 나타내니 한 번에 안 나와도 계속 찾다보면 나온다.
예) cut back의 경우 네이버 영어 사전에 가면 아래 ' + cut이 있고 위 ' + back으로 나오는데 (대강 ,cut 'back 이런 식) 이런 경우는 위 '가 있는 back에 강세가 주어져 컷 박이다.
원래 강세가 있는 단어일지라도 아래 '가 붙으면 약강세(일반 강세가 수직으로 내리꽂는 느낌이라면 약강세는 가볍게 톡 건드리는 듯한 느낌)로 바뀐다.
adaptability [əˌdæptəˈbɪləti] 를 사전으로 ˌdæp 부분을 유심히 들어보면 약강세란게 어떤 느낌인지 감이 온다.
https://www.oxfordlearnersdictionaries.com/definition/english/adaptability?q=adaptability
가끔 가다가 구인데 강세가 없는 경우도 종종 있다.
3. á, é, í, ó, ú가 있는 부분이 강세를 주는 곳이다. / = 위 ' \ = 아래 '
예) párking garàge의 경우 원래 garage [ˈɡærɑːʒ]의 ga에도 강세가 있지만 / 모양 diacritic때문에 ga는 약강세로, pa는 원래대로 강세가 주어져 파-킹 가라-쥐 이런 식이다.
( 강세를 나타내기 위한 diacritic이므로 글을 쓸 때는 그냥 parking garage라고 써야 된다.)
영어로 글을 읽을 때 내용의 난이도가 궁금하면 영어 문장 난이도 분석기에서 분석해보고 본인의 수준보다 너무 높으면 다른 글로 도전해보자.
밑의 강좌를 순서대로 들으며 꾸준히 HelloTalk 같은 외국인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어플들로 말하기도 계속 연습하자.
1단계
2단계
3단계
4단계
5단계
6단계
7단계
7단계 - 2
7단계 - 3
8단계
마무리는 강좌가 아닌 듣기 시험이다.
마무리
언어란 자고로 종착역이 아닌 수단이 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위 과정이 끝나면 영어로 지식을 습득하는 것을 목표로 하자. 밑의 링크에서 영어로 공부해보자.
영어로 공부하는 사이트
발음을 빨리 익히는 방법은 영화 배우의 대사를 따라하는 것이다. 혼자서 쉐도잉하는 것보다 누군가와 같이 2인으로 열연을 하면서 해보면 더 재미있고 암기도 더 잘 된다.
그리고 임재범처럼 가수들이 여러 억양을 잘하는 것 또한, 억양을 음악으로 생각하면서 따라하기 때문에 빨리 는다고 한다. 가수들은 노래의 특성에 맞는 음계, 음의 길이, 목소리의 질감, 호흡의 특성, 혀와 턱의 위치, 경우에 따라서는 노래에 어울리는 제스처 등등을 세세하게 연구한 뒤 여기에 자신만의 개성을 섞어 노래의 맛을 살린다. 미국식 영어든 영국식 영어든, 따라할 때 영어의 이러한 음성학적/음운론적 특성들을 곰곰이 생각하며 쉐도잉을 하다보면 원어민처럼 말하는데도 도움이 많이 된다.
3.2. 인터넷 강의
3.3. 대학 영어 강의
대학교에도 영어 관련해서 수업해주는 과들이 있다. 하지만 정작 그 퀄리티는 부실한 경우가 많다. 심하면 고등학교도 아니고 수능 입시 공부하는거 같이 문법 독해 위주로만 수업을 나갈수도 있다. 영어 교육/논쟁, 영어 시험/논쟁, 영문과, 영어 강의, 그리고 전문대학을 참조 하면 알겠지만 영어자가 붙은 학과 보다 글로벌 자나 국제라는 이름을 가진 과로 진학 하자. 영문학과는 당연하다 치더라도 비즈니스, 관광 같은 이름과 합쳐진 영어자가 붙은 과 대부분들도 정작 문법 독해 위주 수업인 경우가 많고, 말로는 그 언어 하나 구사하기도 힘든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영어과 진학해봤자 다시 암기식 수업대로 갈 뿐이다.3.4. 작문 즐기기
진짜 잘하고 싶으면, 정확히는 편의점 가서 우유 사먹는 수준이 아니라 뭔가 심도 있는 주제에 대해서 이해하고 표현할 정도를 원한다면, 발음이나 단순 유창함보다는 짧은 글이나 에세이를 써 보는 걸 추천한다. 자신이 영어를 맞게 썼는지 틀리게 썼는지는 당장 깊이 따지지 않아도 된다. 일단 써 보고, 쓴 다음에 살펴보는 것으로 충분하다. 처음에는 말이 되든 되지 않든 단순한 문장부터 시작해서, 조금 자신감이 붙는다면 긴 문장으로 수식구나 수식절을 붙여나가며 의식의 흐름에 따라 문장을 확장해 보자.이러한 '말놀이'에 가까운 작문이 일정 수준이 지나서 익숙해졌다면, 자신이 쓴 글을 다시 간결하게 압축해서 세련된 글로 바꿔 쓰는 기술을 익혀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또한 같은 글이라도 다양한 문체나 어투로 고쳐 써보는 연습을 하면 영어 특유의 어감을 체득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물론 이걸 쓰기만 하지 말고 스스로 여러 번 검수하고, 가능하면 고학력 원어민이나 영어에 대해 전문적인 사람에게 검수받을 수 있으면 더욱 좋다. 발음과 유창성은 이해할 정도만 된다면 정작 대화에서 큰 장애요인이 아니다. 중요한 건 모국어에서도 적용되는 표현력과 전달력이다.
3.5. 언론 자료
영자 신문이나 영어 방송을 즐기는 것도 방법이다.거의 대부분의 나라에는, 그 나라의 제1언어와는 별개로 영어로 발행되는 신문이나, 영어로 방송되는 TV나 라디오 프로그램이 있다.
한국에서는 코리아 헤럴드, 코리아타임스, 코리아 중앙 데일리 같은 영자 신문이 있고, 방송으로는 아리랑 TV, 아리랑 라디오가 있다.
언론 자료는 처음에는 미국의 소리를 애용해보자. 실력이 쌓였고 양질의 자료를 접하기 원한다면, 통번역 대학원생들이 공부하는 The Economist를 보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읽을 수준 이상이라면 최상급의 공부교재이다. 하지만 그 이하의 수준에서 섣불리 교재로 삼는 건 추천하지 않는다. 영어 문장의 구조가 복잡해서 오역을 하거나, 내용의 수준이 매우 높아 그만한 교양을 갖추지 못했다면 아예 모국어 번역본조차 이해를 할 수 없게 될 수도 있다.
BBC World Service에서 다양한 인종의 발음을 제공한다.
"THE QUEEN'S ENGLISH"에 따르면 현재로서는 BBC Radio 3 아침 뉴스(물론 현지 시각으로)가 가장 'Oxford English'에 근접하다고 한다.
영어 교장 지식도 공부하고 싶다면 TED도 추천한다. 우리말 번역이 없어도 영어 자막은 있기도 하고, 교양과 영어 실력을 동시에 쌓을 수 있기 때문.
3.6. 종교 자료
기독교, 그 중에서도 특히 개신교와 가톨릭은 영어권에서 가장 교세가 큰 종교이며 따라서 전공자들이 깐깐하게 번역해주기 때문에 공부하기 좋다.자신이 기독교( 개신교+ 가톨릭+ 정교회)인이라면 영어 배우기 목적으로 영어 성경도 좋은 선택이다. 번역본 선택의 경우, 너무 오래된 번역[7]이나 옛말투가 심한 현대 번역[8]은 피하고, 20세기~ 21세기에 제도권 성서학자들이 번역한 역본을 선택하면 대체로 무난하다.
초중급 단계(원어민 초등학생 수준 / 한국인 고1영어 이하)에서는 NLT(New Life Translation)나 GNT(GNB)를 추천한다.
중고급 단계(원어민 중학생 수준 이상/한국인 수능 영어 이상)부터는 개신교 번역은 NIV(New International Version)를, 가톨릭 번역은 NABRE(New American Bible Revised Edition) 내지 Jerusalem Bible 계열 성경을, 공동번역은 NRSV(New Revised Standard Version)를 추천한다.
기본적으로 맨 앞에 N(New)이 붙은 영어 번역본이 현대 영어 번역본이라고 보면 크게 틀리지 않는다. 상기 추천도 그에 따랐음을 알 수 있다.
리스닝을 기르기 위해선 성경 낭독 파일을 듣는 것도 줗다. 특히 가톨릭 신자의 경우, 영미든 한국이든 날마다 독서/복음은 똑같으므로, 최소한 주일에는 (곧 1주일에 1회는) 영어 독서/복음을 들으면 매우 좋다.[9]
또한 영어성경 이외에도, 해외 신앙인들의 간증서적이나,[10] 클라이브 스테이플스 루이스나 팀 켈러(Tim Keller) 목사 등의 저명한 기독교 저자들이 쓴 성서강해나 변증론에 관한 책들도[11] 아주 많으므로, 자신의 영어실력이 최상급이라면 이런 서적들을 읽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3.7. 필사
베껴 쓰기를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나, 필사가 교육학적으로 실제로 효과적인지에 대한 정밀하고 엄밀한 연구 자료는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 꼭 책이 아니라 레딧이나 영어 댓글, 영어 위키 등을 배껴도 효과는 같다.3.8. 대중매체를 통한 학습
어떤 언어든지 현지에서 쓰는 게 아닌 이상, 가장 빠르고 편하게 언어를 배우는 방법은 그 언어의 대중매체를 통해서 배우는 것이다. K-POP을 좋아해서 한국어를 공부하다보니 한국인과 대화를 할 수준까지 성장했다는 일화나 자막없이 영어로 영화, 미드를 보다 보니 자연스럽게 귀가 트였다던지 하는 일화가 이를 보여준다. 매체를 통한 언어학습은 좋아하는 매체를 접하면서 의식하지 못한 사이 영어 노출도를 늘려서 자연스럽게 실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다만 많은 경우 대중매체로 공부하려고 하다가 중도포기하는 경우가 많으며 자신이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 전까지의 좌절감이 가장 큰 요소다. 그 이유에는 다음과 같은 예시를 생각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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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객이 전도된 학습법
매체를 보기 위해 영어 학습을 하는 게 아닌 영어 학습을 위해 매체를 이용하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강요에 의한 학습은 그렇다. 대화가 안 들려서 영화가 점점 재미가 없어지는데 그러다 보면 금방 지루해져 집중력이 떨어져서 더 대화가 안 들리는 악순환이 된다. 이런 악순환 뒤에는 가시적인 효과가 없어 대부분 금방 포기해버리고 매체를 통한 학습법에 좋지 않은 평을 내린다. 이는 엔터테인먼트를 이용한 영어 공부조차 주객전도되어 자발적인 여가활동 겸 언어 습득이라기보다는 언어 습득을 위한 여가활동인 것처럼 강요되기 때문이다.
이 학습법에서 영어학습은 동기 중 하나일 뿐 영어 매체를 즐기는 것이 본질적인 목적이다. 사실 그래서 '학습법'이라기 보다는 ' 덕질을 하기 위해 영어를 배운다'에 가깝다. 만약 매체를 보는 것을 여가활동이 아닌 공부로 느끼고 있다면 지속가능한 방법이 아니며 궁극적으로는 실패하고 만다. -
언어의 근본적인 차이
예를 들어서, 일본어를 배울 때는 한국어와 어순, 문법 등이 매우 비슷하고 언어 유형이 같으며(둘 다 교착어) 음절 구조도 매우 비슷하기 때문에 일본 애니메이션을 많이 보는 것만으로도 청해 실력이 늘고, 한자에 대한 지식 수준도 높다면 중급 수준을 떼는 것도 영어에 비해 매우 쉽다.
그러나 일본어와는 다르게 영어는 언어적으로 한국어와 매우 다른 언어이다. 일단 어순부터 다르고( 한국어는 SOV, 영어는 SVO) 문법도 상이하며, 언어 유형( 한국어는 교착어, 영어는 고립어)도 다르다. 또한 영어 입말은 연음이 심하고 한국어로 표현할 수 없는 발음이 많다. 강세[12]와 모음축약 현상까지 있으니 아무런 기반 없이 성인이 무작정 듣는다고 일본어 같은 성장 속도를 기대할 수 없다.[13] 언어적 차이는 영어 성장속도를 훨씬 더디게 만들고 좌절감을 심화시킨다. 영어는 무작정 듣는다고 늘진 않으니 영어 발음 지식을 알고 입으로 숙달한 상태에서 듣는다면 이런 현상을 어느정도 방지할 수 있다. -
대중매체의 언어 특성
전쟁 영화를 생각해보자. 바로 옆에서 포탄이 떨어지는 급박한 씬에서 주인공이 관객들에게 정확한 발음으로 또박또박 대사를 치진 않을 것이다. 웬만큼 영어를 한다는 사람 뿐만 아니라 원어민도 미드나 영화는 100% 알아먹기 힘든게 자연스러운 것이다. 생각해보면 우리말로 된 영화를 볼 때도 의식하진 못하지만 단어를 100% 듣는 게 아니고 실제로는 정황 정보가 보강하고 있다.[14] 대사를 놓치면 강박적으로 놓친 부분을 생각하려고 하지 말고 어느 정도는 정황을 통해 파악한다고 생각하면 좌절감을 덜 느낄 수 있다.
이런 면에서 전연령층 애니메이션은 입문자에게 좋은 대중매체 중에 하나이다. 일상구어보다 강조된 발성에, 어려운 단어가 적고, 또박또박 말하는 경향이 강해서 듣기 쉬운 편이다. 2010년대 기준으로 디즈니나 카툰 네트워크 같은 회사에서 내놓는 작품들은 아동 대상이여도 성인 팬베이스까지 고려해서 제작하는 추세라 접근하기 더욱 쉬워졌다.
조금 오타쿠스럽게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더빙판을 감상하는 방법도 있다. 양키센스일 거란 편견과 다르게 2010년대 가까이 들어서 더빙퀄은 상당히 향상된 편이다. 다만 일본에 비해 성우가 한정될 수 있으며 장르에 따라 다르나 대체로 여자 목소리가 매우 많다는 점은 유의할 것. -
수동적 공부법
자기 입으로 말할 수 있는 건 자기 귀에도 들린다. 듣기만 할 때보다 듣고 말하기까지 할 수 있다면 훨씬 빠르게 실력이 좋아진다. 마찬가지로 읽기 뿐만 아니라 쓰기까지 할 수 있다면 나은 독해 성장속도를 기대할 수 있다. 심지어 상대로부터 피드백까지 받으면 더 빠르게 성장한다. 하지만 한국에서 이런 기회를 만들기는 쉽지 않다.
3.8.1. 드라마, 영화
어느 분야나 마찬가지지만, 특히 외국어는 공부로 생각하지 말고 무조건 재미있게 즐겨야 한다.[15] 영국 드라마, 미국 드라마와 영어권의 영화를 보는것을 추천하지만 그것 또한 따라 하고 즐겨야 한다.미국식 영어발음이 잘 맞지 않는다고 느끼거나 미국이 아닌 다른 국가 화자들의 억양이 본인에게 편하거나 재밌다고 느껴지면 그렇게 따라해도 된다. 미국식 영어발음은 정답이 아니라 하나의 방법일 뿐이다. 미국식 영어뿐만 아니라 영어의 원조인 영국식 영어도 있고, 호주 영어나 뉴질랜드 영어, 캐나다 영어나 아일랜드 영어도 있다. 인도 영어나 싱가포르 영어와 같은 발음이 편하다면 그렇게 따라해 보는것도 나쁘지는 않다. 자신에게 맞는 억양을 잘 찾아보자. 영어에서는 어떤 억양으로 말하는지 보다는 강세(stress)규칙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라디오 영화 드라마로 공부하는것이 영상과 음성을 함께 사용해 공부에 큰 도움이 되는건 사실이지만 멍때리며 틀어만 놓으면 늘을 리가 없다(...) 들으면서 내 입으로 내뱉고, 또 구어 표현을 귀담아 들어보자.
시험 점수를 위해서가 아니라 유학, 이민 대비 등 실전적인 리스닝 실력을 한국에서 키우기 위해서는 드라마만한 수단이 없다.[16] 어떤 언어든 간에 원어민이 일상생활에서 실제로 쓰는 언어와 교재, 뉴스에서 쓰는 언어는 많이 다르다. 한국에서 BBC나 CNN 보며 열심히 공부한다고 해도 현지에서 흔히 쓰이는 구어체/회화체를 놓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원어민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단어, 발음, 엑센트, 인토네이션 등을 습득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현지에서 직접 부딪쳐가며 그 언어를 배우는 것이지만, 금전적이나 시간적인 어려움 때문에 한국에서 구어체 리스닝 실력을 키울 수 밖에 없다면 드라마만한 교재가 없다. 혹은 영미권 지상파 라디오 드라마를 들어도 좋다. 영국 BBC, 캐나다 CBC는 현지 라디오 프로그램을 한국에서 들을 수 있는 무료 어플리케이션을 제공중이니 활용해보자. 물론 이 방법은 시험 점수를 단기간에 끌어올리는데에는 비효율적이다. 시험 점수가 목표라면 그냥 해당 시험에 맞춰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
간단한 (다만 부지런해야 하는) 방법으로는 각 라디오 방송에서 주로 아침 8시 이전에 방송하는 EBS 영어 교육 프로그램을 듣는 것이다. 보통 한국인 영어 교육 전문가가 진행하며, 원어민 보조 진행자가 같이 나와서 영화나 문학작품 팝송 등에서 따온 예문을 가지고 상황극, 회화 연습을 하기도 하고 청취자 전화나 게시판 자문도 받는다. 프로그램마다 교재를 팔고 있다. 다음 날 풀어 올 숙제도 내 준다. 고등학교 재학에서 고졸 학력쯤 되는 사람이라면 매일 꾸준히 일 년만 따라하면 웬만한 가벼운 내용의 영미 영화, 드라마는 자막 없이 스토리를 이해할수 있게 된다.
최근 한국의 영어 교육 시장이 급속히 발달하면서, 드라마와 영화는 물론 다큐멘터리, 코미디쇼, 뮤직비디오 등을 활용해서 영어를 공부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자신의 관심사에 맞는 영상을 고를 수 있어 흥미가 보장되고, 시각과 청각을 동시에 활용하여 공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표적인 애플리케이션으로는 슈퍼팬, 리얼클래스, 레드키위, 케이크 등이 있다.
애플리케이션 말고도 단지 영어로 된 유튜브, 틱톡 혹은 넷플릭스 영어 더빙으로도 가능하다.
흔히들 말하는 쉐도잉 이라고하는 학습법인데 배우들이 말하는 대사 하나하나를 따라하며 리스닝과 스피킹 공부하는 학습법이다. 다만 이 학습법은 최소 중등문법/어휘는 졸업해야지 성공하는 케이스다. 게다가 이 학습법의 최고의 오류가 바로 그 드라마속 상황에서만 유창해진다는것이다. 심도있는 주제,드라마에 나오지 않은 주제로 말해라 하면 한마디도 못한다. 이 학습법은 많은 영작과 어휘공부도 같이 되어야한다. 기본 베이스가 탄탄하게 잡혀있어야지 공부가 가능하다. 쉐도잉 학습법으로 유명한 유튜버에 나온 어느 초보가 쉐도잉으로 영어를 짧은 기간에 말할 수 있게 되었다는 사례가 있긴 하다. 물론 이사람은 하루에 자는시간 제외 모두 영어만 2개월간 몰두한 사람이다. 길게 잔다 쳐도 최소 12시간은 될텐데 일반인으로 치면 몇년에 해당하는 공부량이니 무리하지 말자. 웬만한 정신력으로는 2일도 못 버틸 것이다.
3.8.2. 팝송/외힙
팝송을 비롯한 노래의 가사는 기본적으로 시여서 축약적이고 암축된 문장이 많으며, 일반적으로 대화 보다는 독백이어서 추천하지 않는다. 그러나 외국인 앞에서 문장 하나도 제대로 내뱉지 못할 정도로 영어 실력이 떨어진다면(흔히 말하는 영어 울렁증) 팝송은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아무리 단순한 가사의 팝송이라도 기본적인 문장 구조는 갖추기 마련이며, 그런 식으로 가사를 외우며 반복해서 노출되다 보면 도움이 되기 마련이다.화면을 쳐다보고 있어야 하는 영화나 드라마와 달리, 이어폰 하나만 끼고 있으면 되며 가사를 알아들을 수 없어도 즐길 수 있는 팝송은 영어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있어 훨씬 큰 잠재력을 가진다. 현대의 팝송은 가사가 점차 단순해진 나머지 단어의 나열에 불과한 경우도 있지만[17], 90년대 이전의 올드 팝 같은 경우에는 가사 자체로도 뛰어난 문장성을 갖추고 있는 경우가 많다.[18] 고전 문학 작품이나 사건, 시에서 가사를 따오는 일이 많은 프로그레시브 록 정도로 넘어가면 가사의 문학성이 곡의 완성도를 평가하는 잣대 중 하나가 될 정도이며, 이런 가사의 음악을 즐겨 듣는다면 상당히 도움이 된다. 다만, 노래는 단어를 리듬에 맞추어 다르게 발음하거나 잘 알아듣지 못하게 얼버무리기도 하므로 되도록 가사가 있는 악보를 보며 들어야 한다.
정확한 발음을 숙지하고 리스닝을 하면 약간씩 들리기 시작한다. 특히 듣기, 단어 실력이 부족하면 모르는 말이 이미 아는 단어로만 들리는 몬더그린만 잔뜩, 더욱 뜻을 알수 없게 된다.
3.8.3. 인터넷 커뮤니티
영어권 인터넷을 읽는 것도 좋다. 한국어 컨텐츠에는 "not interested" 를 누르고 영어로 된 인터넷 컨텐츠들을 보라는 것. 틱톡이나 유튜브의 영어 댓글들 및 그 댓글들의 논쟁 등을 읽거나, 영어권 인터넷 밈들을 함께 배워보면 훨씬 재밌게 공부할 수 있다.3.9. 앱
듀오링고, 말해보카와 같이 영어 학습에 최적화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2020년대에는 인공지능 언어교육 도구가 늘고 있다. 간단한 회화 정도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3.10. 원어민과 대화
모든 외국어 능통자들이 말하는 가장 빠른 언어 습득 방법은 "현지에 가서 원어민과 연애하는 것"이라고 한다. 서점과 인터넷에서 수많은 외국어 공부법들이 쏟아지지만 누구나 가장 빠른 방법이라고 100% 공감하는 것이다. 동기부여도 되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고 교감하는 동안 계속해서 말을 주고받게 되므로 충분한 실전 연습도 되고, 연애의 특성상 말투를 조심해가면서 말해야 한다는 점에서 해당 언어의 어감을 깨우칠 수 있는 기회도 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비정상회담에 출연했던 외국인들의 태반은 한국 여자와 연애하며 기초를 쌓고 한국으로 유학와 (연애를 계속하며) 실력이 폭풍상승한 케이스이다. 비록 타일러 라쉬나 에네스 카야 처럼 본격적으로 깊게 파고들거나 언어적 재능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못 미치지만, 그들의 한국어 실력은 대단하다. 또 친구보다 연인을 통해서라면 현지의 문화에 대한 이해도 습득이 빨라진다. 다만, 영어를 잘하기 위한 수단으로 상대를 대해서는 절대 안 되며, 진지하게 관계를 맺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어느 정도 초보티를 벗고 나면, 보다 정확하게, 보다 장황하게, 보다 다양하게 언어를 구사하는 연습을 하는게 좋다. 간결하고 일관된 표현만 익혀서 어휘 폭이 좁은 사람들은 의사전달은 어느정도 할 수 있을지 몰라도 문서작성시 지식의 한계를 드러내게 되며, 연설과 같은 긴 독백도 무미건조하게 느껴지게 된다. 또한, 원어민과 친분을 쌓으면서 그들과 같은 수준으로 영어를 구사한다고 해서 그게 반드시 지향해야 할 단계는 아니다. 원어민들 중에서도 문법을 빈번하게 틀리거나 and a..., like, you know를 남발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런 습관은 따라하지 않는게 좋다.[19] 한편, 같은 뜻으로 알고 있던 단어나 표현들도 미묘하게 의미나 용법이 다르기 마련인데, 경험을 많이 쌓아 이런 점들도 파악할 수 있게 된다면 실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다.
3.11. 교재로 공부하기
- <A Student's Grammar of the English Language>
- <Oxford LEARNER'S GRAMMAR>
- <English Grammar Encyclopedia 실용 영문법 백과사전> 등
3.11.1. 5형식
문장 형식에는 5, 7, 25 형식 등 몇 가지 이론이 있으나 외국어로서 영어를 학습하는 한국과 일본에서는 5형식이 보편적이다. 5형식은 영국의 언어학자 T. 오니언스에 의해 처음 제안되었다.기호 | 단어 | 의미 |
S | Subject | 주어 |
V | Verb | 동사 |
O | Object | 목적어 |
C | Complement | 보어 |
A | Adverbial | 부사어 |
3.11.2. 7형식
기존에 C로 묶던 SVC, SVOC를 각각 SVC/SVA[예문1], SVOC/SVOA[예문2]로 분리시킨 것이 특징이다.3.11.3. 문법
영문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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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문법'의 정확한 정의를 먼저 알아보도록 하자. 언어학에서는 문법을 크게 '규범 문법 (Prescriptive Grammar)'과 '기술 문법 (Descriptive Grammar)'로 나눈다.[22] 규범문법은 해당 언어를 어떻게 정확히, 알맞게 써야 할 지를 정하는 규칙, 또는 그렇게 지시하는 것을 뜻하며, 기술 문법은 맞고 틀리고에 상관없이 사람들이 해당 언어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그 자체를 분석하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우리가 영어를 공부할 때 "문법"이라 얘기함은 사실상 규범문법만을 가리킨다고 할 수 있다. 고로 이하 서술한 "문법"은 규범문법을 기준으로 설명하도록 한다.
실용 문법은 케임브리지 대학교 출판부에서 발행한 < Grammar in Use 시리즈>[23], 외에 <Understanding and Using English Grammar>, <Oxford Practical English Usage>[24] 같이 원어민이 쓴 책을 보는 게 가급적 좋다. 원서를 볼 실력이 아직 안 된다면 일단 번역본으로 실력을 쌓는 것도 나쁘지 않으며, 그냥 국문 참고서인 <English Grammar Encyclopedia 실용 영문법 백과사전>만 봐도 충분하다.
중고급은 전공자가 아니라면 <Oxford Learner's Grammar>[25]를 보면 된다. 특히 이 책은 각각의 요소가 어떻게 결합하여 문장을 만드는지 잘 나와 있으며 더불어 간간히 문장 내 강세를 어떻게 줘야 하는지도 알려 주고, 별도로 책 뒤에 프로그램이 있어서 자가 테스트/듣고 따라 읽기가 수월해서 꽤 유용하다. 스마트폰 앱으로는 <Oxford Learner's Quick Grammar>를 검색하면 된다. 단 "학습자용"이므로 설명이나 예문이 쉽게 나와 있기 때문에 이후에는 Student's Grammar나 English Grammar Encyclopedia로 넘어가는 게 좋다.
국문 참고서는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영어교육과 최인철 교수가 저술한 <English Grammar Encyclopedia 실용 영문법 백과사전>을 참고하면 된다. 이 책은 위에서 명시한 Student's Grammar에서 선별한 내용 위주로 서술해서 '우리가 흔히 잘못 알고 있던 영문법'에서 벗어나는 데 상당히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한국 출판사가 발행한 일반적인 문법서 ( 중고교생, 일반 성인 대상 ) 중에서 유명한 교재들은, 능률교육의 그래머존이나 그래머 인사이드, 넥서스에듀의 THIS IS GRAMMAR, 마더텅의 중학영문법 3800제, 해커스의 그래머 게이트웨이 등이 있다. 이들 문법서는 인강도 같이 나와 있어서 공부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최신 영어의 경향을 적극 반영했다.
대학교 학부 레벨 이상의 고급 문법의 경우, <A Student's Grammar of the English Language>[26]가 그야말로 본좌와도 같은 존재이므로 고급 영어를 익히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봐야 할 책이다.[27] 단 이 책은 영문/영교 전공자는 되어야 읽을 만하다. 1994년에 나온 이홍배 역 "새로운 대학영문법"이라는 번역본이 있긴 하지만 절판된 지 오래다.
사족으로 성문영어의 경우는... 만일 학교에서 그걸로 가르쳐 줬다면 '보조자료로' 활용하는 것 까지는 괜찮지만 굳이 사서 보도록 추천할 건 아닌 거 같다.
만일 '기술 문법'에 관심이 있다면, 영국식 영어의 경우 영국 원어민들의 언어 습관에 대해 서술한 Greenbaum 저 <The Oxford English Grammar>, 혹은 그 축약본 <Oxford Reference Grammar>, 내지는 임용시험 참고서로 쓸 수 있는 Bas Aarts 저 <Oxford Modern English Grammar> (번역서: 강문구 한창운 역 현대영문법)[28]을 보도록 하자. 번역서는 유료 인강도 있다.
3.11.3.1. 관사
상술한 <A Student's Grammar of the English Language>나 <Oxford Learner's Grammar>에서 관사 파트를 보면 된다. 관사에 대해 더 알아보기 위한 국문 참고서를 원한다면 이윤재 저 <당신이 몰랐던 진짜 영어 영어상식백서>를 참고하면 좋다. 책 절반 이상을 부정관사/정관사/무관사를 각각 알맞게 쓰는 맥락에 대해 세세하게 풀어주는 데 할애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책은 <Student's Grammar>나 <Learner's Grammar>에서는 달랑 한 줄로 언급하는 것도 "이런 원리로 인해 그렇고 이러이러하게 쓰인다"고 설명 및 예문을 충분히 붙여 준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다.[29]관사 파트 한정으로 최인철 선생 책과 이윤재 선생 책의 차이가 뭐냐하면, 최인철 선생은 "일반적인 쓰임새" 위주로 넣어 놨지만, 이윤재 선생은 "고유명사", 즉 이름 위주로 서술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윤재 선생 책이 예시도 더 많고 설명도 더 자세하다.
3.11.3.2. 문장 부호
책 전체를 통틀어 문장부호 사용법을 세세한 부분까지 다루고 있는 <Collins Improve your Punctuation>을 보는 것이 좋다.좀 간략하게 나온 레퍼런스를 찾는다면, 문장 부호에 대해 한 챕터 분량으로 다룬 BERNARD C. LAMB 저 <THE QUEEN'S ENGLISH> 내지는 문장부호에 대해 조금 압축해서 다룬 <Collins Improve your Writing>도 괜찮다. 아니면 Lynne Truss 저 <Eats, Shoots & Leaves>도 괜찮다.
더 간략하게 '액기스'만 있는 걸 원한다면, <OXFORD A-Z of GRAMMAR & PUNCTUATION>를 보는 게 적합하다. 이건 한 손에 들어오는 미니북 사이즈인 데다가 애플리케이션까지 있으며, 각 punctuation에 대해 단순명료하게 나와 있어서 독자가 고급 수준이 아니더라도 무난하게 익힐 수 있기 때문이다.[30] 단 apostrophe나 hyphen에 관한 내용은 <OXFORD A-Z of BETTER SPELLING>으로 보충을 해야 하며 bullet point에 관한 내용은 <OXFORD A-Z of ENGLISH USAGE>를 봐야 나온다.
마지막으로 아무리 간략한 수준이라고 해도 원서 보기가 부담스럽다면, 한국어 모국인들을 위해 영어권 문장부호와 한국어 문장부호 비교, 대조 분석까지 해 놓은 김도훈 저 한국문화사 출판 <문장부호의 번역학>을 봐도 좋다. 실용적인 예시를 들며 쉽게 풀어 썼기 때문에 '번역학'이라는 말에 전혀 겁 먹을 거 없다.
3.11.4. 발음
책에 딸린 authentic record(원어민 발음)를[31] 하루 30분이든 한 시간이든 꾸준하고 규칙적으로 들으면서 그대로 따라 읽기를 반복하면 발음이 는다. Cambridge 책이 이 발음 분야에서 꽤 좋다. 반복은 딴 생각하다가도 해당 표현이 나올 수 있을 정도로 익숙해질 때까지. 그 이후에는 다른 걸로 넘어가는 게 좋다. 유념해야 할 점은, 하루에 단 하나라도 좋으니 반드시 '단어'가 아닌 문장을 중심으로 연습해야 한다는 것이다. 단어만 할 경우 말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파악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영국식 영어 기준으로, 자음 및 모음부터 차근차근히 할 수 있는 교재로는 <Macmillan Sound Foundations>[32][33], <Cambridge English Pronunciation in Use Elementary>이 있다.
기초가 좀 있다면, <Cambridge English Pronunciation in Use Intermediate>, <Cambridge Pronunciation Practice Activities>를 쓰는 게 괜찮다. Access Accents RP도 좋다.
그보다 더 고급 단계로 올라가고 싶다면 <Cambridge English Pronunciation in Use Advanced>, <Cambridge English Phonetics and Phonology - A practical course by Peter Roach>[34]가 있다.
영국식 영어를 배운다면, Pronunciation in Use 시리즈 말고도 Ann Baker가 쓴 Ship or Sheep?(중급단계)라는 교재도 고려해볼법하다. 그것도 어렵다 싶으면 초급단계인 Tree or Three?로 가면 된다.
미국식 영어를 원한다면 <Cambridge Teaching Pronunciation>[35] CD1[36] 정도가 있다. 고급 수준을 원한다면 대학원 영어음운론 교재인 <The Pronunciation of English, Kreidler>가 있다.
그 외에 단어 발음만 모아 놓은 <Cambridge English Pronouncing Dictionary>도 활용하기 좋다.
만일 발음을 영어 시험이랑 병행해서 대비하고 싶다면 토익, 토플, 수능영어 같은 시험 기출 문제[37][38]를 대신 해도 좋고, 아니면 자신이 즐겨 보거나 듣는 팝송[39]/미드 대사/라디오 드라마/뉴스/유명인들의 연설을 녹음해서 (아님 그냥 시중에 나와 있는 거 사든지) 해도 좋다.
스마트폰 앱이 필요하다면 <Macmillan Sounds: The Pronunciation App>을 쓰면 된다 (Sound Foundations와 연관된다). 무료/유료 버전이 따로 있는데, 무료 버전만으로도 개별 음성 기호 정도는 들을 수 있다.
원어민과 직접 대화하면서 교정을 받고 싶다면 전화영어/화상영어를 알아보면 되고, 전문 튜터를 구하는 것도 방법이다. 다만 발음 튜터는 30분에 6만5천원 정도로 꽤 비싸다.
3.11.5. 그 외 유용한 서적
- 영문 이력서를 비롯하여 각종 실용적인 영어 작문 실력을 향상시키고 싶다면 SANDRA E. LAMB 저 TEN SPEED PRESS 출판 <How to Write it>을 보면 좋다.
- 영문 계약서 쓰는 법에 대해서는 <국제 영문계약 메뉴얼>이 참고하기 좋다.
- BERNARD C. LAMB 저 <THE QUEEN'S ENGLISH>, <OXFORD GUIDE to PLAIN ENGLISH>도 참고하면 좋다.[40]
3.12. 영영사전으로 공부하기
- 영국식 영어를 학습하고자 하는 경우
- Longman Dictionary of Contemporary English
- Cambridge Advanced Learner's Dictionary
- Oxford Advanced Learner's Dictionary
-
Macmillan English Dictionary[41] - Collins Cobuild Advanced Learner's Dictionary
- 미국식 영어를 학습하고자 하는 경우
- Britannica English Dictionary[42]
토플/아이엘츠를 준비하든, 수험용 영어를 준비하든, 자신의 실력이 일정 수준 이상이면 영한사전보다는 영영사전을 참고하는 버릇을 들여야 한다. 사실 한 문장에서 한 단어의 의미를 찾을 때는 영한사전이 편리하지만, 영한사전에만 의존하면 오히려 암기가 더 어렵다. 영단어의 특정 의미가 하나의 한국어 단어로 대응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무리 훌륭한 영한사전이나 수험용 단어장이라 하더라도 하나의 의미가 여러 한국어 단어로 쪼개질 수 밖에 없고, 이는 학습자의 피로를 가중시킨다.
가령 영단어 annoy는 타동사로서는 "to cause (someone) to feel slightly angry"( The Britannica Dictionary)라는 단일한 의미를 가지지만,[43] 영한사전에서는 "성가시게 굴다, 약 오르게[화나게] 하다, 짜증 나게 하다, 괴롭히다"(동아출판) 내지는 "괴롭히다, 짜증나게 하다, 귀찮게 굴다, 난처하게 하다, 괴롭히다, 손해를 주다"(YBM)로 설명한다. 수험용 단어장들도 사정은 그리 다르지 않다. 그런데 이 다양한 뜻을 다 암기할 것인가? 물론 소수의 한국어 뜻만 암기하고 해석에선 임기응변으로 끼워맞출 수도 있겠지만, 이는 독해의 정확도를 떨어뜨린다.
따라서 암기 피로도를 낮추기 위해서라도, 영영사전에 도전해보는 게 좋다. 단, 자신의 영어 실력이 원어민에 준하는 정도가 아니라면, 단어 정의와 예문이 비원어민에게는 보기 버거운 '원어민용 사전'보다는 원어민권에서 비원어민들을 위해 따로 제작한 '학습자용' 영영사전을 택해서 쓰는 걸 권장한다.[44]
이러한 의미에서 학습자용 영영사전을 추천하자면, 영국식 영어의 경우는 <Cambridge Advanced Learner's Dictionary>[45] 내지는 <Longman Dictionary of Contemporary English>가 좋은 선택이다. <Oxford Advanced Learner's Dictionary>도 괜찮은 선택. 셋 다 종이 사전이 나오며, 롱맨과 옥스포드는 앱으로도 다운받을 수 있다 (유료). 아니면 저 세 영영사전의 경우 무료 온라인 웹 사전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미국식 영어의 경우, Merriam-Webster 사전이 적당하며 이 때도 마찬가지로 일반 원어민용 사전을 사용할 것이 아니라[46] 따로 메리엄 웹스터 사에서 출시한 학습자용 사전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영국식, 미국식 사전이라고 구별해서 서술해 놓았지만, 문어에서는 양자간의 차이가 현저히 적기 때문에 아무거나 사용해도 괜찮다. 게다가 영미 어느 쪽의 사전이든, 서로간의 뜻 차이는 설명해준다. 따라서 영미식의 차이보다 자기에게 맞는 서술 방식의 사전을 골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영한사전은 위에서 언급된 <Longman Dictionary of Contemporary English> 등을 커스텀한 능률 롱맨 영한사전가 가장 정확하다. 롱맨 코퍼스[47]에 기초하여 각 어휘를 정확하게 분석하였으므로 어휘 선정과 내용에서 신뢰감과 정확성을 추구해서 번역가들에게 가장 평이 좋은 사전이기도 하다. 모든 예문까지도 롱맨 코퍼스에 기반하고 있어서 살아있는 영어를 가장 잘 보여준다. 네이버 사전(혹은 다음 사전)는 동떨어진 의미가 나오는 등 워낙 정확도가 떨어진다. 또한, 네이버 사전 같은 경우는 발음 기호가 이상하게 적혀있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할 것. 2017년 기준으로 다음카카오 사전 관계자에게 직접 들은 바에 따르면 롱맨, 옥스퍼드 빼고 다른 영한사전은 최소 15년째 개정을 전혀 안 하고 있다고 한다.[48] 그래서 하다못해 현재 포탈 차원에서 개정을 좀 하려는 시도가 있다고 한다.
한영사전도 네이버 사전이나 다음 사전을 이용하는 것보다 국립국어원에서 한국어 학습자들을 위해 편찬한 한국어-영어 학습사전를 사용하는 것이 낫다. 타 사전보다 비교적 최근에 편찬되었고, 국립국어원의 국어학자들에게 감수를 받은 사전이어서 한국어의 뜻과 영어의 뜻이 최대한 일치하는 편이다. 다만, 학습자용 사전이다보니 단어량이 5만개 정도로 적은 편이다.[49]
3.12.1. 영영(원어민용)사전
만일 자신의 영어 실력이 정말로 원어민에 준한다면, 쉬운 단어로 풀이하긴 했지만 고급스러운 예문은 없는 학습자용 사전보다는, 어렵지만 단어 정의가 명쾌하고 수준 높은 예문이 풍부한 원어민용 사전이 낫다. 본인 실력이 그 정도라고 장담은 할 수 없으나 고급 예문을 보길 원한다면, 옥스퍼드 사전(Oxford Dictionary of English)을 비롯한 원어민용 사전은 학습자가 보기에는 어렵기 때문에 학습자용 사전을 최소한 익숙하게 느낄 수 있는 정도까지 실력을 끌어올린 다음에 보는 게 좋다.영국식 영어는 <Oxford Dictionary of English>, <Collins English Dictionary>, <Chambers English Dictionary>를 미국식 영어는 <New Oxford American Dictionary> 및 <Merriam-Webster English Dictionary>를 보면 된다.[50][51][52] 위에 언급된 Oxford 사전 두 권은 단어나 뜻 풀이 등에서는 거의 비슷하지만[53], 표제어 철자 및 발음이 영국식이냐 미국식이냐 차이가 있다. 앱이 출시된 사전은 앱 버전을 사용해도 된다.
3.12.2. 동의어
토플 공부, 내지는 영어 글쓰기를 제대로 배워 봤다면 영어에서는 'paraphrase', 즉 '동의어 활용'이 중요하다는 점을 알고 있을 것이다.[54] 이럴 경우 활용할 수 있는, 각 단어의 동의어/반의어를 모아 놓은 사전은 "Thesaurus"라고 한다. Thesaurus 사전에는 일반 영영사전에 있는 단어의 뜻/발음 설명이 대개 없으며[55], 따라서 일종의 "단어 모음"이라고 볼 수 있다.<Oxford Thesaurus of English>가 약 60만 단어 소장으로 이 분야에서 권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만[56], 책이 너무 크고 두꺼워서[57] 학자가 아니라면 권장하지 않는다. <Oxford Thesaurus of English>는 무료로 웹 에서도 이용할 수 있으며,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약 절반 정도 (30만 단어) 담은 <Concise Oxford Thesaurus>(Concise 역시 종이책 버전이 따로 나온다)를 다운받을 수 있다 (유료).[58]
<ROGET'S THESAURUS OF WORDS for Writers>[59]도 좋다. 이 사전에는 각 단어별로 발음이랑 간단한 뜻 풀이를 적어 놨는데, 발음이 국제음성기호를 활용한 게 아니라 일반 알파벳으로 써 놔서 편하게 보기 좋다.[60] 참고로 buffet을 부"페이" 내지는 버"페이"로, ballet를 벨"레이"로 읽듯이 로"제이"라고 읽는다.[61] 원래 기원이 프랑스어라 그렇다.[62]
영포자라도 볼 수 있는, 아주 쉬운 수준을 원한다면 <Oxford Learner's Thesaurus>[63]를 보면 된다. 동의어 사전은 한글로 뜻풀이를 해 놔 봤자 별 의미도 없고 (차라리 번거롭더라도 영한사전을 따로 보는 것이 훨씬 낫다), 그렇게 풀어 놓은 것도 그리 쓸 만한 게 없으므로 이 사전이 가장 기초 중 기초이다.
사족으로 영국에서는 <Chambers Thesaurus>를 가장 널리 애용한다.
3.12.3. 관용구
관용구 역시 제대로 된 영어를 쓰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알아야 한다. 사전은 그 관용구의 핵심 단어가 같은 것끼리 묶고 핵심 단어를 알파벳 순으로 배열하는 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관용구에는 뜻이 달려 있으며, 발음기호는 대개 쓰지 않는다.쓸 수 있는 사전으로는 학습자를 위해 나온 <Oxford IDIOMS>, <CAMBRIDGE Idioms Dictionary>, 일반 원어민을 대상으로 한 <Oxford Dictionary of Idioms> 등이 있다. 이 중에서는 <Oxford Dictionary of Idioms>를 볼 것을 강력 추천하는데, 관용구를 책 뒷부분에 주제별로 묶어놔서 올바른 상황에 맞게 찾아봐서 쓸 수 있게 구성했기 때문이다.[64] 물론 뜻풀이한 문장 수준이 학습자가 보기에 좀 높기는 하다.
4. 관련 문서
[1]
어떤 단어는 아예 영국
A-level 영어 시험에조차 등장하지 않는다. 영국의 17-18세 학생들도 이런 수준의 단어를 시험에서 마주치는 경우가 드물다는 뜻이다.
# 2023년 수능 영어 21번의 'happenstance' 같은 단어가 그 예시다. 330만 개의 영어 단어 중 하나에서 발견된다는 뜻으로, 해리포터 시리즈 전체(7권)가 약 100만 단어인 걸 감안하면 얼마나 드물게 쓰이는 단어인지 짐작할 수 있다.
[2]
물론 가르치는 사람은 그런 지식을 습득할 필요가 있다.
[3]
30년 공부해야 도통하는 방식이라면 좀 곤란할 것이다.
[4]
그리고 시청각 매체와 인터넷이 발달한 현 시점에서는 실제로 많아지고 있기는 하지만
[5]
그런 사람들은 보통 기존의 학습방법들을 완전히 무시하면서 비하하고, 자기가 독자적인 엄청난 학습방법을 개발한 것처럼 포장하는 경우가 많으며, 대체로 비전공자이며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인 데다가 스스로의 외국어 실력도 검증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즉 전형적인 사이비 마케팅 방식을 사용한다.
[6]
그리고 한국인들이 보통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굴리는 ㄹ 발음보단 유/무성음의 구분이 더 중요하다. 한국인의 특징이 무성음으로 유성음의 영단어를 말한다는 것인데 몇몇 단어는 유무성음의 구분이 없으면 알아듣기 힘들다. 예를 들어 bitch<->beach, black<->blank
[7]
KJV(King James Version)(1611년).
킹 제임스 성경을 읽고 싶지만
근대 영어와 현대 영어의 괴리 때문에 영어 학습의 실용성 측면에서 의문이 드는 독자라면 NKJV(New King James Version)가 대안이 될 수 있다.
[8]
RSV(Revised Standard Version),
ESV(English Standard Version)(2001년).
[9]
한국 가톨릭의 '매일미사'에 대응하는
영연방 가톨릭의 앱으로 Universalis가 있다. 영연방에서의 독서/복음을 포함한 매일의 전례문이 모두 들어있고, 독서/복음 유료 오디오 서비스(1개월 2000원)도 제공한다. 그외에, 미국 주교회의 홈페이지에서도 미국에서의 독서/복음과 오디오 서비스를 제공한다.(무료).
[10]
물론 되도 안한 인간들이 쓴 불쏘시개 간증도 있으므로 잘 가려가며 읽는게 좋다.
[11]
다만 이런 기독교 서적들은 (특히 변증론) 전문용어들이 정말 많고 철학적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수준이 장난이 아니다. 실제로 읽다보면 GRE나 SAT에서나 나올법한 단어들이 제법 튀어나온다. 농담이 아니고, 영어 잡지 중 최강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이코노미스트급의 수준이라 보면된다(...). 게다가 이런 서적들은 한국어 번역판으로도 이해하기 쉽지않다.
[12]
영어와는 다르게 현대 표준
한국어에는
강세가 없다.
미국식 영어/강세 문서 참조.
[13]
강조가 들어가지 않은 모음이 'ㅡ'와 'ㅓ' 사이의 모음으로 자주 바뀌는 것이 그 예시. 예를 들어서 전치사 to의 발음은 학교에서 '투'로 배우지만 절대 다수의 경우 강세가 안들어가기 때문에 실제로는 '터' 혹은 '러'로 들리는 경우가 많다. 거기에 연음까지 합쳐지면 처음엔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듣기조차 힘들다. 한국어의 외래어 중 하나인 '토마토(tomato)'가 미국에서는 '트메이러(tomato)'에 가깝게 발음되는 것도 한 예로 들 수 있겠다.
[14]
모국어를 100% 알아듣지 못한다는 것을 쉽게 받아들이기 힘들다면 한국 영화나 드라마를 틀어놓은 뒤 눈을 감고 대사만 들어보자. 설령 심한 사투리나 은어, 전문용어같은 것들이 아니라 하더라도 의외로 제대로 들리지 않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15]
일본 애니메이션 매니아들 사이에서 일본어 학원 근처에도 안 가봤음에도 일본어를 능숙하게 알아듣고 유창하게 구사하는 경우가 자주 있는 것이 바로 이 때문이다. 재미있게, 꾸준히 즐기다보면 언어는 어느새 와서 붙게 되어 있다. 이들은 일본어 쓰기에 있어 필수적인 한자를 전혀 모름에도 최소한 듣기와 말하기에 있어서는 단어만 나열해 간단한 말 정도는 할 수준이 된다. 따로 배우지 않아도 반복적인 청취로 체화가 되는 것. 단, 일본어와 한국어는 동계 언어라는 가설이 나올 정도로 언어학적으로 가까운 언어인 반면에, 영어는 한국어와 언어학적으로 먼 언어이기 때문에 한국인 입장에서는 일어체화보다 영어체화가 더 어렵다.
[16]
그 외에도 애니 영어 더빙판, 영어판 게임 등등으로도 가능하다.
[17]
Smells Like Teen Spirit이라든가. 해당 음악은 라임을 위해 가사의 내용을 포기했다. 후크송은 아니다.
[18]
이 당시 영어를 공부한 세대들이 '나는 팝송으로 영어공부 했다'라고 말한다면, 대부분 올드 팝으로 공부한 경우다.
랩은 슬랭(속어)이 워낙 많다 보니 당시에는 대부분 영어 학습 용도로 잘 건드리지 않았으며 재미교포나 유학생, 힙합 애호가 사이에서나 많이 향유되었다.
[19]
단기유학생처럼 영어를 어설프게 익힌 사람들은 그들과 같은 스타일로 말하는 데에서 만족감을 느껴 의식적으로 따라하는 경우도 제법 있다. 단, 만약
OPIc 등의 회화 시험을 준비한다면 중간에 말을 멈추느니 이렇게 군말을 넣는 게 오히려 고득점을 받을 수 있는 전략이다.
[예문1]
The concert / is / tomorrow.
[예문2]
I / put / my credit card / in my wallet.
[22]
설명 문법(explanatory grammar)도 있으나, 이는 아직 정확한 개념이 아니기 때문에 여기서는 다루지 않겠다.
[23]
유럽언어기준 A1-C2 즉 초급에서 고급 수준까지 총망라하나, 내용의 깊이 면에서는 좀 부족한 면이 있으므로 이걸 충분히 익히고 나서는 다른 책으로 넘어가는 게 좋다. 초, 중, 고급별로 각각 유럽 언어 기준 A, B, C 대응.
[24]
기본 문법에 대해서는 잘 나와 있으나, 각 문법간의 결합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편이므로 좀 실력을 쌓은 후에는 상술한 <Oxford LEARNER's GRAMMAR>나 <A Student's Grammar of the English Language> 같이 다른 책으로 넘어가는 게 좋다.
[25]
중고급 즉 B1-C2. Finder는 설명서, Builder는 문제집이다.
[26]
유럽언어기준 C2 즉 성인 원어민, 그 중에서도 언어학 전공자용.
[27]
사실 이 교재의 원조는 A Comprehensive Grammar of the English Language이나 1990년 개정 및 요약본으로 나온 Student's 버전이 가장 잘 쓰이는 편.
[28]
충남대학교에서 이 책 원서를 교재로 쓰는 거 같다. 동일 저자가 쓴 임용고시 필독서 <English Syntax and Argumentation> (번역서: 영어통사론 그리고 논증) 와 같이 보면서 트리 그리기 연습도 하면 좋고. 해당 통사론 교재는 유료 인터넷 강의(영어 강의)도 있으니 참조.
[29]
같은 저자가 쓴 <영어, 영문법 특강>은 현재 국내에서조차 사장된 will/shall의 차이를 버젓이 실어 두는 등 오류가 일부 존재하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는다.
[30]
종이책 기준으로 punctuation 용어들은 회색 바탕에 서술해 놨다.
[31]
즉 음성이 없는 책은 일단 배제해야 한다. 그런 책은 최소한 '음성학을 배운
영어영문학과 학부생 또는 대학원생'이여야 내용을 좀 파악할 수 있으므로 초심자가 발음을 공부한다는 용도로서는 적합하지 않다.
[32]
특히
언어학 지식이 없다면 이 책으로 기초를 쌓기 매우 좋다. 게다가 설명 역시 매우 쉬운 영어로 써 놨으므로 본인이 직접 읽으면서 하기에 매우 좋다.
[33]
다만 이 책은 약간 언어학적인 내용도 들어가있고, 교사용 지침서에 가까운 면도 있어서 일반인이 발음 연습용으로 쓰기에는 따분한 면이 없지는 않다.
[34]
제목에서 알 수 있다시피 '음성학' 및 '음운론' 이론 및 응용을 다루며 그렇기 때문에 영어영문학과/영어교육과 등 전공자에 맞는 수준이다.
[35]
임용시험에서 사용한다.
[36]
듣기 CD가 두 장이며, CD1이 원어민 발음을 다루고 CD2는 비원어민 발음을 다루니 CD1 위주로 연습하는 것이 좋다.
[37]
수능영어의 경우 평가원이나 교육청 모의고사, 교육청 듣기평가 역시 괜찮다. 사설 모의고사나 EBS가 아닌 문제집 및 일반 연습문제 같은 경우는 실제 시험 성향과 연관성도 떨어지며 문제의 완성도나 질 역시 낮기 때문에 활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38]
토익의 경우 ETS 공식교재의 MP3 녹음파일을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 ybmbooks.co.kr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경쟁사 H사의 MP3 파일과 달리 YBM 교재 음원은 인코딩 품질이 우수한 편이다.
[39]
다른 문단에서는 '문법 차원에서' 비추천이라고 서술하나, 여기서는 '발음 차원에서' 활용하는 것이기에 추천한다.
[40]
<OXFORD GUIDE to PLAIN ENGLISH>에 따르면 영어 문장은 15-20단어 내외로 하는 게 읽기가 쉽다.
[41]
현재 공식 절판되었다. 사전 홈페이지에 접근할 수 없는 상태이다.
[42]
최근에 Merriam-Webster Learner's Dictionary에서 Britannica English Dictionary로 개칭되었다.
[43]
사전마다 정의에 차이는 있지만, 타동사 annoy는 많아봤자 두 가지 의미로 정의한다.
[44]
단순히 예문이나 정의의 난이도 뿐만 아니라, 명사의 가산/불가산 여부처럼 '원어민에게만 당연한' 정보도 학습자용 사전은 친절히 설명해준다.
[45]
iOS 및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유료로 다운 가능하다.
[46]
원어민용 사전은 당연히 영어가 모국어인 미국인을 대상으로 만든 사전이기 때문에, 단어 정의가 비교적 어렵게 정의되어 있고 학습자를 위한 쉬운 예문도 그리 많지 않다. 물론 앞에서 언급했다시피 자신의 실력이 원어민에 준한다면 오히려 원어민용 사전이 낫다.
[47]
Corpus : 대규모 언어 데이터베이스
[48]
한영은 더 처참해서 20년 넘은 것도 많다. 사족으로 국어사전은 그나마 조금씩 수정하며 발전하고 있다고 한다.
[49]
그래도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단어는 대부분 표제어로 등록되어 있어 전문 용어만 찾지 않는다면 굉장히 유용한 사전이다.
[50]
Oxford English Dictionary(OED)도 있지만 학술용 사전이라서 해당 사전으로 영어를 학습하기에는 과다한 정보로 인하여 그다지 적당하지 않다.
[51]
Oxford English Dictionary와 Oxford Dictionary of English는 본목적이 다른 사전이다. 절대 헛갈리지 말자.
[52]
Shorter Oxford English Dictionary도 있는데, 이건 18세기 영어부터 현 시대 영어까지 다루는 2권짜리 사전, 즉 근대영어에서 현대영어까지 중에 연구 대상이 있는 영어학/영문학 연구자에게 더 적합한 사전이다 ("Shorter" Oxford English Dictionary).
[53]
그렇다 해도 옥스포드가 원래 영국식 영어의 본좌이니만큼 <Oxford Dictionary of English>쪽이 같은 단어라도 좀 더 예문이 많은 등 나은 점이 있다.
[54]
병렬 문장에서의 단어 반복(예: "해 뜨는 곳에서 해 지는 곳까지")을 좋아하는 한국인의 언어 감각과 정반대로, 영어에선 설령 병렬 문장에서라도 단어 반복이 없는 걸 좋아한다.(예: "From the rising of the sun to the setting of the sun" "From the rising of the sun to its setting") 따라서 영문에선 대명사와 동의어 활용이 중요하다. 참고로 예문은 구약성경
말라키서 1장 11절의 한국어 번역(가톨릭 새번역. 개역개정도 거의 유사.)과 영어 번역(
RSV,
NRSV, NABRE)이다.
[55]
아래에 서술한 Roget 거라든가, Oxford에서 출판하는 <Dictionary & Thesaurus> 처럼 영영사전과 합본된 경우는 뜻/발음 설명이 있기도 하다.
[56]
그러나 무조건 단어가 많다고 좋은 시소러스인 것은 아니다.
[57]
영어영문학과 개론서인 "Norton" 따위의 두세 배 정도. 사족으로 그 Oxford Thesaurus보다도 좀 더 크고 두꺼운 사전, <New Oxford American Dictionary>도 있다.
[58]
플레이 스토어에 있는 Mobisystem 제작 Oxford 사전 앱은 MDict엔진이라 단어 검색에 시간이 좀 걸린다.
[59]
진하게 표시한 글씨가 없는 <Roget's Thesaurus>도 있긴 한데, 이건 이 문단 초반에 서술해 놓은 "단어 모음"일 뿐이라, 영어를 수준급으로 하면서 조금 가벼운 시소러스가 필요한 사람이 아니라면 그닥 권장하지 않는다.
[60]
다만 영문과 전공생 등 단어와 국제음성기호, 즉 알파벳 표기와 발음법을 서로 다른 것이라고 인지하는 사람은 오히려 불편해할 수 있다.
[61]
사족으로 셋 다 강세는 1음절이며, "레이"에서 "이" 소리는 힘을 전혀 싣지 말고 하는 듯 마는 듯 가볍게 '따라오는' 정도로만 내면 된다.
[62]
마찬가지로 미식가를 뜻하는 gourmet도 고"메이"로 읽는다. 덧붙여서 depot도 데"포우"라 읽는다.
[63]
유럽언어기준 A1-B1.
[64]
물론 '핵심 단어'를 위주로 파악해서 해당 관용구를 쓸 수 있는 상황을 파악할 수 있긴 하지만, 자신의 영어 실력이 원어민에 준하지 않는 이상 그런 식으로 사고하기는 만만하지 않다. 관용구를 시기적절하게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다면 상당한 수준의 영어 실력을 가졌다고 봐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