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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4 08:47:34

수험 생활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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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괄적인 공부에 대한 공부 관련 조언을 담은 문서
** 수험용 공부에 최적화된 공부 및 생활 관련 조언을 담은 문서
중등부 혹은 동일 기관 주최 중학생 대상 경시대회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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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공부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2.1. 인내심과 통제력2.2. 적절한 공부법 찾기
3. 방해되는 요소 줄이기
3.1. 스마트폰 과감히 차단하기3.2. 비디오 게임 끊기
3.2.1. 대책
3.3. 인간관계3.4. 사건사고에 휘말리지 않도록 조심한다3.5. 식습관
3.5.1. 밖에서 밥을 사먹어야 하나?
3.6. 수면습관(수면관리)3.7. 체력과 운동
4. 공부가 잘되는 시간대 찾기5. 통제에 도움이 되는 방법
5.1. 동기 부여
6. 쉬는 시간과 휴식 확보7. 환경과 장소에 대한 관점
7.1. 아예 집을 떠나는 경우7.2. 집에서는 잠만 자는 경우7.3. 공부 장소의 정리
8. 공부시간을 늘리는 방법
8.1. 일단 공부장소로 가서 엉덩이를 붙여라8.2. 생활 여기저기서도 공부8.3. 계획 세우기8.4. 공부량 위주의 계획과 순수집중시간
9. 슬럼프와 정체 극복
9.1. 죽자고 하기(?!)9.2. 무작정 쉬지 말고 약간만 쉬기9.3. 슬럼프를 극복하게 되면
10. 기타 조언
10.1. 제 실력으로 합격할 수 있을까요?10.2. 최소 2개월, 보통 3~6개월은 꾸준히 해야 한다.10.3. 실력은 계단식으로 는다10.4. 이상한 징크스가 있어요10.5. 집중력이 자꾸 떨어질 때10.6. 집중이 안될 때 : 집중 노트10.7. 인간관계와 외로움
10.7.1. 주변사람들과 소원해지는 문제
10.8. 중독성 강한 취미는 오프라인이라도 멀리하기10.9. 적당한 취미로 스트레스 줄이기10.10. 쉬운 목표부터 달성하기

1. 개요

이 문서는 공무원 시험이나 각종 고시, 대학수학능력시험처럼 합격하기 어렵거나 준비 기간이 긴 수험 생활에 대한 공통된 조언을 다룬다. 단,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경우 이 문서를 1부로 삼고 2부로는 이 문서를 한 번 더 참고하기 바란다.

사람의 본성은 원래 책상에 앉아서 하루 종일 책만 보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잠도 자고 싶고, 온라인 게임도 하고 싶고, 연애도 하고 싶고, 술집도 가고 싶고, 휴대폰도 만지고 싶은 게 사람 심리다. 수험생활을 하다보면 마음과 몸이 외로운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들을 하고 싶은 욕구를 참지 못하면 현재 목표로 잡고있는 시험에서 얄짤없이 떨어진다.

그리고 이런 유형의 사람들이 꼭 지니는 특성이 바로 고질적인 의지박약. 사실 의지박약은 나태와 함께 모든 시험보는 사람들의 주적이다. 한 번 의지박약의 물결에 휩쓸렸다간 아몰라, 어차피 공부해도 안 될거 안 할래! 라는 마인드로 시험 전날까지 공부는 제대로 안 하고 실컷 딴짓만 하다가 시험보는 날 가서 대차게 망할 수도 있다. 그리고 풀타임 수험생이 의지박약의 늪에 제대로 빠졌을 경우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사태는 바로 "의지박약 발생→공부가 제대로 안 되니까 딴짓만 하다가 시험을 봄→시험에서 떨어짐→일단 재시험 준비를 함→그러나 다시 의지박약이 발생함"의 무한루프다. 이런 악순환에 제대로 걸리면 정말로 시험만 치다가 인생을 종칠 수도 있다.

생활관리는 공부를 하면서 실천해나가면서 길러나가는 것이다. 절대 그냥 되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 실천하는 습관을 들여라. 괜히 공부는 엉덩이와 습관으로 한다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 관리하고 통제하는것이 어렵고 힘들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학원, 도서관, 스터디, 생활스터디를 이용하곤 한다. 이 문서 하위항목들도 실제로 실천하지 못하면 아무 쓸모도 없는 것이 되어 버린다.
특히 독학재수할때 유혹에 흔들리는 사람은 학교 시스템이 그립다고 말한다.

2. 공부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2.1. 인내심과 통제력

자신의 인내심과 의지력이 좋다면 그야말로 모든 역량을 공부에 올인하는 것이 수험생활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끝내면서 성공하기 제일 좋은 방법이다. 하기 싫은 것을 참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아래 소개되는 방법들을 참고하자.

공부하기로 제대로 마음을 먹으면 TV, 게임, 친목, SNS, 폰질, 위키질은 점점 관심에서 멀어진다. 억지로 시켜서 하는게 아니라 본인이 하고 싶어서 하는거라면 마음가짐이 달라지면서 하루아침에 바뀔 수 있는게 사람이다.

2.2. 적절한 공부법 찾기

인내심과 의지가 중요하긴 하나, 무한하진 않다. 자기 자신의 욕구를 관찰하고, 싫은 이유를 분석하고 그 원인을 제공하는 것들을 가차없이 처단해서, 인내심이 바닥나지 않게 공부환경을 조성하고 방법을 세울 필요가 있다.

3. 방해되는 요소 줄이기

막상 학업 계획은 전문가 수준으로 짜놨는데, 연락에 대한 조바심, 지적 호기심을 충족하고자 포털을 켜고 검색하려는 심리 등이 강하다면 그 학업 플랜은 말짱 도루묵이다.

합격의 비결은 머리나 효율적인 커리큘럼 같은 게 아니라 '통제'다. 까놓고 그런 사전 정보는 3일만 투자해도 알 수 있는 것들이다. 문제는 수험 생활에 돌입한 이후이다. 자기 통제가 된다면 그런 비결이나 커리큘럼은 자연스럽게 터득되기 마련이다.

그냥 기숙학원 가면 다 해결되기는 한다.

3.1. 스마트폰 과감히 차단하기

(연구) 스마트폰을 자주 이용할 경우 성적은 나빴고 불안감이 높았다.(프래시안)
(칼럼) 9급 공시 합격한 고등학생의 우문현답(오마이뉴스)
(칼럼) 스마트폰 많이 쓸수록 성적 낮다(문화일보)

고시 합격자 비율 역시 스마트폰을 끊은 사람들에게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수험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위해서라면 인터넷이 안 되는 피처폰으로 바꾸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이다.

카공족들의 흔한 유형을 살펴보면, 책이나 노트북 켜놓고 막상 포털, 유튜브, 카카오톡에 빠져있다는 것이다. 자기 통제가 되는 사람은 환경이 어떻든간에 몰입이 가능하다. '있어보이는 척' 하려다가 '없어보이는 사람'이 된다는 것이다.

본인의 통제가 어려운 사람중에 휴대폰 기종이 아이폰이고 인강 시청은 아이패드를 사용한다면 스크린 타임 기능을 자녀모드로 사용한 뒤 부모님께 비밀번호 설정을 부탁드리는게 좋다. 친구에게 비밀번호 설정을 부탁한다면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면서 결국은 풀을 확률이 높지만, 부모님께 기기 중독임을 밝히고 설정을 한다면 풀고싶은 날이 오더라도 쉽게 부탁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만약 본인의 스마트폰 기종이 갤럭시이고, 인강 시청은 갤럭시탭을 사용한다면, 삼성 Galaxy Store 에서 '사용시간' 등의 키워드를 검색하여 어플을 다운받아 자신이 스스로 시간을 설정하여 기기 사용을 줄일 수 있다. 넌얼마나쓰니, AppBlock 등의 어플리케이션이 있다.
어플을 사용하여 설정한 시간만큼은 강제로 휴대폰을 사용할 수 없게 되어 (긴급전화 등 제외) 중독 방지에 효과적일 수 있다.

또한 갤럭시 혹은 탭 등의 삼성 기기 설정에 들어가서 디지털 웰빙 기능을 이용할수도 있다.

정 못 하겠다면 아침에 일어나서 필수적인 인강을 집에서 전자기기로 듣고, 자습과 문제풀기를 하기 위해 독서실에 갈 때 절대 무슨 일이 있어도 스마트폰은 집에 놔두고 오자.

3.2. 비디오 게임 끊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기 때문에 누군가 제동을 걸어주지 않으면 영영 거기에 빠질정도가 되는게 더 큰 문제다. 자신이 아무리 조심을 해도 우연한 기회로, pc방 한번 갔다가 다시 게임에 빠지는 고시생들이 적지 않다.

신림동이나 노량진 고시촌 근처에 들어찬 PC방이나 오락실들이 평균 이상의 수익구조를 유지하며 계속 늘어나는 가장 핵심적인 이유이기도 하다. 그나마 강의를 듣고 나서 복습하고 노트정리 및 암기까지 다 끝내고 남는 시간에 하는 경우는 좀 낫지만,[1] 아침에 PC방으로 출근해서 밥 먹을 때 잠깐 정지시켜 놨다가 새벽에 퇴근하는(...) 사람들을 그리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는 게 문제다.

" PC방에서 익숙하게 보이는 누군가가 있다면 그 사람과 너는 최대한 빨리 고시공부를 접어야 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 본인이 희대의 수재이고 천재가 아닌데 고시를 생각하고 꿈이 확고하다면, 고시생활을 시작하기 전에 모든 게임 계정 및 캐릭터는 일단 계정을 잠가놓고 다 잊어버리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다. 설사 하더라도 일주일 10시간을 넘는다면 고시 그냥 관두는 게 좋고, 그것마저도 시험으로부터 6개월 이내에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이런 상황에 대한 대책으론 강제력을 동원하는것도 좋지만 자신의 마음가짐과 생각이 바뀌지 않으면, 한번에 떨쳐내는데 성공하지 못하면 다시 빠지는 악순환의 사이클이 반복된다. 노래듣기나 인강은 mp3나 pmp로 해결하는 게 좋다.

이런경우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해서 중독치료나 상담을 받는것이 도움이 된다. 원래 이런것에 도움을 주는 전문가들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이다.

3.2.1. 대책

3.3. 인간관계

원래 이렇게 방해될 친구가 없어서 편한 사람도 있지만... [3]
술 마시고 친구들 불러내어 놀자판이 되면서 공부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패망의 길로 간다. 고시학원/독서실/도서관/ 스터디 등에서 모르는 사람이라도 최대한 사귀려고 들고 그 과정에서 돈과 시간을 쓰게 되기도 한다. 한쪽이 시험에 붙거나 시험을 그만두거나 하면 관계가 소원해지는 경우도 많다.

연애 문제의 경우 혼자서 공부하는 시스템에서 벗어나 고시학원 시스템으로 바뀌면서 문제가 심각해진 케이스로,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학원 맨 뒷자리에서 염장을 질러 대는 '고시학원커플'의 경우가 특히 심각하다. 게다가 이 경우는 상호 컨닝 때문에 모의고사에서 어느 정도 성적이 나오는지라 학원 입장에서도 딱히 뭐라고 할 수 없다는 문제점까지 겹쳐 돌이킬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르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는 편. 신비하게도 이러한 커플의 경우 한쪽은 합격해서 탈출하는데 남은 쪽은 떨어지고 버림받는 경우가 매우 많다고 한다 물론 둘 다 사이좋게 떨어지는 사례가 훨씬 더 많다. 둘 다 붙으면 정말 좋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람도 안 만나고 연애도 안 하고 참아야지'라고 참다 보면 외로움 때문에 심리적인 문제로 공부가 안 된다. 이렇게 시간을 보내는 이유는 고시공부가 심각하게 마음과 몸이 외로운 과정이기 때문이다. 사람에 대한 외로움을 적게 타는 사람이 고시 시험 공부에 유리한 셈이다.

3.4. 사건사고에 휘말리지 않도록 조심한다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한 것. 시험기간에 사건사고를 치면 스트레스가 배로 온다. 그러니까 당신이 평소에 학교에서 놀고 있는 학생이라도 조용히 지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요즘 경찰을 만만하게 보면 안된다. 일단 폭행시비가 붙으면 다 잡아가고 3일동안 유치장 신세를 지거나 심지어 현행범으로 체포당할 수도 있다. 수험생활을 할 정도면 대부분 법적으로 형사재판을 받을 수 있는 나이이기 때문에 인실좆을 당하기 싫으면 얌전히 공부나 하는 게 제일 좋다. 머리만큼은 항시 차가운 상태를 유지하도록 하자.

3.5. 식습관

3.5.1. 밖에서 밥을 사먹어야 하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다.

외부 장소에서 공부할 경우, 돈이 들더라도 집에 밥 먹으러 오지 않는 게 좋다. 집에서 공부를 잘 하는 체질이면 상관없지만 많은 사람들이 의지와 환경의 문제로 집을 추천하지 않고 도서관등에서 공부를 하니, 끼니 문제는 정말 어려운 문제이다. 식사는 해야겠고, 그렇다고 매일 인스턴트나 라면, 김밥, 빵 등으로 때울 수는 없다. 보통의 수험생은 밥 먹으러 집에 한번 들어가면 여러 유혹과 시간문제에 얽히면서 다시 나오기가 힘든 편이라 고민이 안될수도 없다. 특히 날씨가 더운 여름이나 추운 겨울엔 밥먹으러 왔다갔다 하는 것이 힘들다. 그나마 겨울은 무식하게 꽉꽉 껴입으면 그만이지, 훅훅찌는 7~8월의 여름은 답이 없다. 막말로 오고가는데 5분 내외인 경우라도 그놈의 습도 때문에 답이 없다. 저러고 땀흘렸다고 샤워하고 나서 밥먹으면 두시간 정도는 뚝딱간다. 저런 수순을 밟게 된다면 그날 공부는 당연히 망치게 된다.

마땅히 먹을데도 없고 나가기도 싫은경우, 아싸라서 같이 먹을 사람도 없고 혼자 먹기도 부담스러운 경우도 고민이 깊어지는데 많은 고시생들은 시간이 아깝다는 이유로 빠르게, 그냥 밖에서, 혼자 먹는다. 독한 사람은 밥먹으면서도 영어단어 외우고 머릿속으로 문제 외워서 풀고 그런다.[16]

사실 혼자먹는건 장소와 환경에 따라 남들도 딱히 신경 안 쓰기도 하고, 그냥 적응되면 시선의식 안하고 혼자 잘 먹는 사람들이 많다. 적응해라. 인생은 혼자 사는것... 그게 싫으면 밥터디나 혼밥식당(1인식당)을 이용하자.

큰 문제는 밥값이다. 만약 2끼에 14,000원으로 예산을 들인다면 월 30일에 42만원, 석 달에 126만원씩 든다. 하지만, 집에 들어와서 먹는 게 시간에 큰 방해가 된다면 돈이 들더라도 무시하고 밖에서 먹고 공부를 더 오래 하는 게 낫다. 정 밥값이 고민이라면 도시락을 싸다니는 것도 고려해 볼 만 하다.

3.6. 수면습관(수면관리)


밤에 스마트폰 보는것, 컴퓨터 하는것 때문에 늦게 자는 습관이 든 사람들이 많다. 밤에 잡생각이 많이 들어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켜고 보는 사람이 많다. 이런 경우에는 폰을 안보면 잡생각에 잠을 설치고, 정신이 더 또렷해져 잠이 달아나는 경우가 많다. 수면부족은 인간의 두뇌활동에 꽤 심각한 문제를 야기한다.
이유
해결책
수면문제부터 해결하고 수험에 들어가라.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게 힘든 사람은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대로 공부 스케줄을 잡아라. 그렇게 해서라도 공부 잘 되고 집중력만 발휘할 수 있으면 문제 될 건 없으니까.[19] 하지만 한 번 쯤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도록 시도해볼 필요가 있다. 정확히는 시험 일정에 맞춰 스케줄을 짜보는 것. 수능이나 공무원을 비롯한 시험의 대부분은 아침 일찍 시작하므로(수능 : 8시 10분까지 입실, 공무원 시험 : 9시 20분까지 입실) 자신이 보려는 시험 스케줄에 맞춰 공부 일정을 세워보는 것도 좋다. 특히, 수면에 예민한 사람들일수록 더욱 이러한 방식을 고수해보는 걸 고려해봐야 한다.

이 문단에서 지적하는 문제는 늦게잠들고 일찍 일어나려고 해서 다음날 컨디션을 망치거나, 불규칙하게 자고 일어나서 공부를 미뤄버리는거다. 새벽 3시까지 공부하다 잠들고 11시에 일어나서 독서실에 간다한들 공부만 잘되면 문제없다.

3.7. 체력과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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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에 나온 체력신장의 중요성.
수험 성공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건강한 신체와 체력이다. 몇 년씩 걸리는 공무원 시험이나 고시 등의 공부는 마라톤에 비유되는 장기 레이스다. 그러므로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게 좋다.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되고, 적절한 운동은 집중력과 정신력 향상에도 도움될뿐만 아니라 몸과 마음을 즐겁게 해 주며,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물론 체력시험이 포함되어 있는 9급, 7급 직렬은 제외

많은 수험생들이 운동부족과 체력부족으로 슬럼프를 겪곤 하며, 실패 수기 등을 찾아보면 운동을 하지 않았던게 큰 요인이었다며 후회하는 사람들도 많다. 특히 날씨때문에 빨리 지치기 좋은 여름과 겨울에는 체력부족으로 힘들어하는 경우도 많다. 체력이 부족한 상태에선 포기가 빨라지고, 절제심과 인내심이 빨리 고갈되어 놀고싶고, 다른것을 하고 싶은 유혹에 빨리 넘어가기 쉬운 상태가 된다. 특히 여름에는 체력이 없으면 공부하기 힘들다! 그러다 보면 공부에 집중하기도 힘들고, 중도에 포기하기도 쉽다. 집중력은 체력이 뒷받침 되어야 발휘되는 것이다. 수면이 부족하고 체력이 부족한 상태에서는 책상에서 온전히 집중하기도 힘들다. 생각해보라, 대국이 시작되면 3시간 4시간 길면 5시간을 꼬박 단 한순간도 놓치지 않고 집중하며 앉아 있어야 하는 바둑기사들도 등산 등으로 체력을 관리하기 위해 애쓴다, 프로게이머 등도 마찬가지. 앉아서 집중하는데도 체력이 필요하다. 공부가 안 되고 잡생각이 많이 들기 시작하는 건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체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불규칙한 생활과 불규칙한 수면 습관을 개선하는데도 운동은 좋은 방법이다. 사실 공부를 하려면 적절한 수면습관, 수면시간부터 확보해야한다. 운동을 해서 몸이 지치고 힘들면 일단 피곤해서 일찍 곯아떨어지게 되고, 그 덕에 다음날 개운하게 일찍 일어날수 있다![20]

줄넘기나 빠르게 걷기, 달리기 정도를 틈틈히 하면 좋다. 일주일에 4일 이상 하지 않으면 효과가 없다고도 하고. 최소 10분정도 충분히 힘들이지 않고 뛸수 있는 체력을 만들자. 좋아하는 운동인 축구나 배드민턴, 자전거 타기 등을 꾸준히 하는것도 좋다. 너무 과하거나 무리하면 다음날 악영향을 줄수 있으니, 매일 30분 이내로 땀이 살짝 나고 숨이 찰 정도로만 하자. 애초에 정부에서 권장하는 것이 '7530'이라 하여 7일에 5일 이상, 30분 이상 약간 땀이 날 정도로 운동 이다. 10분정도 여유롭게 뛸 수 있는 수준의 체력을 유지하면 좋다. 운동을 매일 하기 힘들다면 지역 국민체육센터의 프로그램이나, 헬스 트레이닝, 수영레슨, 배드민턴 레슨 등을 받는것도 좋다.

구부정한 자세로 있으면 뇌에 들어갈 혈액순환의 통로인 목이 딱딱하게 굳으니 책을 읽으려면 받침대를 사거나 여의치 않으면 집에서 읽지 않는 책들을 쌓아 그 위에 공부할 책을 올려놓고 읽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어깨가 심하게 비대칭이거나 평소 거북목, 허리굽음을 겪고있다면 푸쉬업 정도는 해주는 것도 추천한다. 근육을 기르는 게 목표가 아니니까 무리하지 말고 가볍게 천천히 20, 30회씩, 일 주일에 3번 정도면 충분하다.

4. 공부가 잘되는 시간대 찾기

예를 들어 도서관에서 풀타임 공부를 하는 수험생 A씨와 B씨가 있다고 하자.
A씨 : 공부가 잘 안 된다. 힘들다. 너무 답답하다. 책상도 좁은 것 같고 하루 종일 못 나간다. 그래도 참지 못하는 자 아무 것도 해낼 수 없다. 오늘도 밤 10시까지 버티고 내일도 아침 7시에 나오는 거다. 핑계 대는 자 승리할 수 없다. 오늘은 책상 핑계 대고 내일은 졸리는 핑계 대는 식으로 하루하루 핑계를 만드니까 패배할 수밖에 없는 거다. 생각을 단순하게 하고 참아야 할 때는 그냥 참아야 한다.
B씨 : 공부가 잘 안 된다. 힘들다. 너무 답답하다. 책상도 좁은 것 같고 하루 종일 못 나간다. 왜 그럴까? 여긴 책상이 좁아서 그렇다. 그러면 책상이 넓은 독서실은 어떨까? 그런데 장소를 바꾸는 것이 답일까? 내가 책상에 너무 많은 책을 늘어놓기 때문은 아닐까? 공부하는 책 한 권만 놔둬야겠다. 그리고 난 밤에 공부가 잘 되고 아침에 일어나기 힘드니까 7시~22시는 무리다. 독서실은 9시~새벽1시까지 여니까 독서실로 한달만 바꿔보자. 둘 중 어느 쪽이 잘 되는지 매일 기록을 남겨보면 비교가 될거다.
이 때 A씨의 눈에는 B씨가 핑계만 부리면서 공부를 안 하고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며 시간을 낭비한다고 보일 수 있고, B씨의 눈에는 A씨가 자신한테 안 맞는 환경에서 엉덩이만 고생시키고 있다고 보일 수 있다. 둘 중 어느 게 맞냐면, 자신에게 적용했을 때 결과가 좋은 쪽이 맞지, 정확히 알 수 없다.

사실 정해진 , 최적의 시간은 없다. 아침형 인간, 올빼미형 인간 등 여러 유형이 있다. 무조건 아침에 일찍 일어나 공부하고 잠드는게 무조건 최적의 시간대는 아니다. 사람마다 공부가 잘되는 시간대와 생활리듬이 있다. 그 시간대에는 최대한의 집중력을 발휘할수 있는 시간이니까, 최대한 중요한 공부에 집중하도록 배려하는게 필요하다. '독학의 권유'의 저자는, 남들처럼 아침에 집중을 못하는 타입이었는데, 12시에 잠들고 6-7시쯤 일어나 공부하는 습관을 하다 졸려서 집중을 못해 때려치운 후, 10시쯤 일어나서 여유있게 시작하는 식으로 제 페이스를 되찾았다고도 한다. 이렇게 자기에게 잘 맞게 조절해라. 사람마다 사이클이 다 다르다. 중요한건 공부에 최적으로 집중할수 있는 생활이라는것. 몇시에 자고 일어나고 하는것만 칼같이 지키면, 규칙적인 생활만 하고 공부에 지장만 없다면 시간대는 상관없다.


5. 통제에 도움이 되는 방법

자기 스스로는 통제가 어렵다. 이럴때 자연스럽고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할수밖에 없는 강제적인 분위기, 상황을 이용하라.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기란 보통 쉬운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강제성을 지닌 통제의 도움을 받는 것이 권장된다.

대전제는 매일 꾸준히 조금씩이라도 규칙적으로, 오래 지켜나가는 것이다. 매일 2개씩이라도 상관없으니 꾸준히 하고, 이런 것들을 점차 여러개 쌓아나가는 것이다.

5.1. 동기 부여

합격수기나 실패수기를 몇편 찾아보자. 분석하면서 실패에 이르는 과정이나 해서는 안될점, 배우면 안될 점과 해서는 안될 행동들을 보고 분석해서 이렇게 하면 실패하더라 라는 지표로 삼자. 분명히 도움이 된다.

아예 공부하기 싫은 것임을 전제로 깔고 공부하자. 누가 얼마나 이 하기 싫은 것을 참고 견디느냐의 싸움이다. (+모든 성공한 사람들도 결국에는 하기 싫은 일을 참고 견디면서 이뤄냈다.)

6. 쉬는 시간과 휴식 확보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좋은 방법중 하나는 휴식을 잘 활용하는것이다. 혹시 몇시간이고 앉아있어야 공부가 잘된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22] 보통의 경우는 25분공부-5분휴식, 50분공부-10분휴식 일주일 6일공부-일요일 휴식의 사이클을 유지하는 것이 추천된다.[23] 휴식을 통해 체력과 멘탈을 회복하고 쌓인 스트레스를 풀수 있어야 다음번에 공부를 할때 스트레스 없이 편안하게 또 시작할수 있는 것이다.

쉬는 시간을 늘리고 싶으면 매일의 스케쥴과 동선을 단순화하는것이다. 매일 일정한 시간에 같은 곳에서 공부할수 있도록 생활 습관, 환경, 일정을 정리정돈하라.

혹시나 휴식이 필요없이 마구 밀어붙이는 사람이 있으면 제갈량 선례를 보자. 과로로 인해 몸이 제대로 망가질 수도 있다. 아무리 능력이 먼치킨이라도 적절한 휴식은 꼭 필요하다.

7. 환경과 장소에 대한 관점

7.1. 아예 집을 떠나는 경우

이 부분의 끝판왕은 기숙학원이다. 수능, 공무원 시험 등과 같은 사설 강의가 많은 시험에는 기숙학원이 있는데, 주 90~100시간의 공부량을 큰 의지 없이도 돈만 내면 확보할 수 있다.

비용이 부담이 되고 의지가 정말 강한 사람은 일반적인 고시원에 들어가는 것도 좋다. 다만 의지가 약하면 혼자 사는 특성상 자유도가 아주 높아지니 ADHD 등 집중력에 문제가 있는 사람에게는 권장하지 않는다. 비용도 부담되고 의지에 자신도 없다면 절충안으로 산속 고시원에 들어가면서 컴퓨터와 휴대폰을 둘 다 가지고 가지 않는 것도 괜찮다.[24]

7.2. 집에서는 잠만 자는 경우

7.3. 공부 장소의 정리

8. 공부시간을 늘리는 방법

8.1. 일단 공부장소로 가서 엉덩이를 붙여라

공부를 시작하기로 맘먹었을때 제일 좋은 방법은, 재미있는 책을 집어들고, 책상앞에 무조건 앉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 2주정도 시간을 정해놓고 무조건 책상에 앉아 엉덩이를 붙이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다소 억지성이 있더라도 무조건 참고 버텨내야 한다. 공부 이외 다른 것에 길들여져있던 몸을 공부에 길들이는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공부를 하겠다는 마음이 들면, 책상 앞에 앉아라. 그리고 자신이 집중이 잘되는 책, 교양서, 소설, 잡지 등 어떤 것이든 괜찮다.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는 것도 괜찮다. 재미있는, 집중할수 있는 것으로 책상에서 무언가를 굉장히 집중하는 훈련을 하는 것이다. 휴대폰이나 컴퓨터는 절대 안 된다. 지금 현재 우리의 몸은 몇시간이고 앉아있는데, 앉아서 공부를 하는데 익숙해져 있지 않다. 이것을 익숙하게 하는것 부터 시작해서 공부자세를 잡아 나가는 것이다.

아침에 일어났다면 최대한 빨리 공부장소로 가자. 뭐가 되었건 공부를 하게 된다.

8.2. 생활 여기저기서도 공부

공부는 책상에서만 앉아서 하는것이 아니다. 길을 걸으면서, 양치질 하면서,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에도 머릿속을 굴릴수 있다면 얼마든지 할수있다. 분리하려고 들지마라. 그런사람은 책상공부 외에는 추가로 시간을 더 쏟지 못한다.

꼭 쉬는시간이라고, 집이라고 공부와 분리해 생각할 필요도 없다. 영화를 보면서도 공부가 된다고 할 지경이라고 하니..

포스트잇으로 방안을 도배하거나, 집에서도 그냥 흥얼거리면서 단어장을 들고 읽는다거나, 자유롭고 즐거운, 쉬는 분위기에서 자신이 공부한걸 소리내서 말해본다든가, 머릿속으로 자신이 공부한걸 차례로 떠올리고 문제를 논리에 따라 해결하는 연습도 해보자. 특히 법을 공부하는 수험생들은 액션 영화를 보면 형법의 항목이 이리저리 떠오른다고 한다(...) 끊임없이 머리속으로 인과관계를 짓고 논리를 전개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00적 마인드라고도 불리는, 사고력, 논리력, 창의력, 임기응변(순발력)을 기를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8.3. 계획 세우기

계획을 짰으면 일주일과 월 단위로 총량을 정하고, 날짜별로 쪼개서, 일주일에 120단어를 외우겠다 - 하루 20단어씩 배분이 되어야 한다. 매일매일 00해야지는 안 지켜질 가능성이 높고, 진도 체크가 어렵다. 꼭 주별, 월별 공부량과 시간을 정하고 나눠라.

꼭 자기가 예상한 시간에 이해와 암기, 풀이를 완벽히 마칠지는 알수 없기 때문에 초기에는 분량위주로 지키고 체크하다가 후반에 습관이 들고 익숙해지면 절대적인 시간량을 정하고 주 70시간 이상씩 투자하는 것을 지키는것을 목표로 삼아라. (70시간은 기본적인 커트라인이다.) 초시계를 들고 공부할때 누르고 쉴때 일시정지 눌러놓고 다시 공부할때 누르는식으로 말이다. 공부를 위해 나가있는 시간 말고 순수히 공부한 시간말이다.

계획을 세웠다면, 일단 자기가 사정상 못 한 부분이나 모자란 부분은 스킵하고 다음 진도를 밟아야 한다. 어려운 부분이나 자신의 능력으로도 진행이 안되는 부분은 집착하지 말고 표시해두고 과감히 넘어가자. 쉬는시간이나 여유 있을때 찬찬히 보자. 다른 공부에 지장을 주면 안된다. 전날 못한걸 그 다음날 하느라 밀리다보면, 진도가 밀려 다른 공부이 지장을 두면서 걷잡을 수 없게 된다. 흐름을 잃지 않도록 하자.

무리하지않고 최대한 지킬수 있는 수준내에서, 충분한 시간을 두고 짜야한다. 월화수(오전), 목금토(오전)은 진도를 나가고, 수요일 오후, 토요일 오후는 시간을 비워둔고 완충기간으로 두어 진도나 공부량, 계획을 못지킨 경우를 대비하는 것도 좋은방법. 완충기간에는 계획을 빠뜨린 부분을 보충하면 좋고, 진도나갔던 부분에 대해 총 복습[26]을 실행하고, 새로운 문제나 좀 더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는것도 좋다.

또다른 의견으로는, 계획자체가 지키고 체크하는데 강박과 스트레스며 계획수립에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초시계로 공부누적시간만 체크하고, 한주를 마무리지으며 공부량과 시간체크만 적절히 하자. 이런부류의 사람들은 달력같은것에 그날 공부해야할거 1,2,3,4,5,6, / A B C D E 이런식으로 동그라미 표시하고 못지킨 계획에 세모를 쳐서 표시하는 정도로 간단하게 넘어가기도 한다. 어차피 공부 분량은 자기가 잘 아므로.

공부분량은 보통 챕터, 소단원 단위로 하는데 굳이 하루에 한단원씩만 나가고 그럴 필요가 있나? 자신이 할수있는 최대한을 한다는것을 명심하자. 꾸준히 이어나갈수 있으면 그만이다.

8.4. 공부량 위주의 계획과 순수집중시간

공부시간보다 공부량 단위로 시간을 나누고, 체크한다. 오늘 공부를 몇시간이나 했네~가 아닌, 공부를 몇쪽, 몇문제, 몇단원 했네 식으로 체크하는 것이다.

자기자신이 생각하는 공부시간에는 은근 거품이 끼어있다. 합리화의 동물이기 때문에, 남들이 보기엔 아닌데 실제로 공부를 많이 했다는 착각을 하기도 한다. 특히 자기공부시간! 인강, 수업을 듣는 시간도 나름의 공부일순 있지만 당신이 실제로 공부한 시간이라고는 보기 어렵다. 이런 시간까지 공부에서 넣지 말고, 자신이 순수히 집중한 시간은 얼마나 되는지 체크하라.

실제 공부시간에서 순수집중시간의 비중을 늘려나가야 한다. 실제로 처음엔 공부를 많이 하는 만큼 딴생각과 딴짓도 많이 한다는것을 알수 있다. 이 간극을 줄여나가는것이 필요. 이게 "효율"을 높이는 법이다.
시간계획은 하루 10시간씩해야지!가 아니라, 주 70시간(하루 10시간x7일, 12시간x6일정도), 90시간처럼 주별 시간x몇주를 정해놓고 지키면서 관리하되, 자기 능력과 한계에 맞게 정말 서서히 늘려나가는 방법이 추천된다. 많은 고시생들이 이 방법을 따르고있다. 그 중에 순수히 완전히 공부에 집중한 시간은 집중노트에 시간을 기입하고 어느과목에서 주로 딴짓이 늘고 집중력이 새나가는지 체크하고 시간을 표시, 병행하는것이 좋겠다.

9. 슬럼프와 정체 극복

슬럼프는 누구나 찾아온다. 진짜 까놓고 말해서, 공부라는 게 공부과정에서 겪는 시행착오와 문제를 극복하고 해결하기위한 자신과의 싸움이라 할 수 있을 정도. 공부하는 학생들이 고통과 괴로움을 호소하는 주요 이유도 끝이 안보이는 공부량, 그에 비해 초라하고 비참한 자신의 처지, 그리고 슬럼프가 있다.

정말 누구에게나, 예외없이 찾아온다. "나는 슬럼프따윈 안 올 거야" 라고 생각해도 실제로 안 찾아오거나 하는 학생은 매우 드물다. (배움에 대한 의지가 특별하게 강하거나 주변에 강력한 조력자나 동지가 있는 경우 곧 털어 버리고 공부에 집중한다고.) 보통 고시생, 재수생의 경우 마음이 들뜨고 곧 여름이라 지쳐가는 5월 6월쯤이 고비라고 한다. 그리고 6월 모의고사를 치게 되고...

슬럼프에 걸리면 일단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와 하기 싫은 마음이 불쑥불쑥 솟아나 포기를 종용하게 된다. 마음이 조급해지거나 화나기도 하고, 두통과 소화불량에 시달리기도 한다.

다들 슬럼프가 찾아올지 모르고 있다가 대처를 못해서 어버버하다가 공부에 손을 놔 버리는 케이스가 많다. 언제든 찾아올 줄 미리 예상하고,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공부가 안 될 때에 대한 대비책을 미리 강구해두자. 약간의 휴식과 인식 전환, 진솔한 고민상담과 취미활동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은 건강한 멘탈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리고 슬럼프가 찾아오면 생각나는 원인에 대해서 처방을 하자. 왜? 라는 질문을 던지다보면 생활습관, 피곤한 몸, 늘지않는 실력, 잘못된 공부법, 비효율적인 생활 등등 여러가지가 있다. 그리고 적극적으로 도움을 구해서 해결하면 깨끗하게 풀리는 것이 많다. 특히 몸건강이 좋지않고 성적이나 진도는 정체되어있을 때 공부에 대한 회의가 들면서 슬럼프가 잘 온다. 평소에 운동하며 잠을 푹 자고, 몸을 건강하게 관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슬럼프로도 이어질수 있는 위험요소이다. 공부가 안되는 현상 자체는, 이건 스스로 참고 견디며 적응해나가는 방법 외에는 딱히 해결방법이 없지만, 원인을 잘 따져보고 원인에 대한 대처방법을 고안하고 실천하는게 대처방법이 될수있다. 예를들어 스마트폰이 집중 분산의 원인이면 폰을 집에 두고 다니거나 가방에 두고 다니는 방법이 있고, 매일아침 스스로 일어나 공부하러가는 게 고역이라면 오전 학원 단과를 등록하거나 생활 스터디를 알아보거나, 다른 수단을 마련하자. 공부가 어렵게 느껴진다면 가벼운 것부터, 쉬운 수준부터 시작하거나 지금 공부 중인 수준보다 한 단계 낮은 것들을 공부해서 자신감을 다시 쌓고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공부하는 것도 방법이다.

사실 공부가 안 될 지경이 되면 별의 별 생각과 자책, 자괴감이 다 든다. 그렇다고 공부를 미뤄버리고 놀아버리는 짓은, 유혹 내성을 기르는데 방해만 되고, 또 똑같은 상황이 와도 이겨내기보다 유혹거리에 슬쩍 손을 뻗고 합리화해버리는 경우를 낳게 될 뿐이다. 그러므로 잠시 휴식과 안정을 갖고 다시 차분히 집중하거나, 차라리 집중하는 척, 집중하는 흉내라도 내라. 우리 뇌의 자기암시와 착각은 생각과 심리를 바꾸는 데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 자기암시 참고.
성과에 따른 압박과 평가에 따른 스트레스는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것을 대하는 태도와 대처방법일 것. 무작정 두려워하고, 피하려 하고, 죄의식을 느끼거나 자책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게 인생에 한번뿐인 기회인가? 그걸로 인해 내 인생이 한번에 끝나는가? 나는 실패하고 나서 잘못된 인간이 되어버렸나? 그것이 아니다. 실패했다고 해서 그게 자신의 가치를 평가하는 기준이 되어서는 발전이 없을 것. 그렇게 겪으면서 다음번에 보완할 점을 찾아낼 수 있을것이다. 겸허히 받아들이고 실패에서도 쓸만한 것을 건져내는 것, 그것이 실패로 인해 실의에 빠져 있는 것보다 좀 더 자기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겠는가?

실패에서 이유와 교훈을 찾고, 다음번에 반영해서 다시 도전할 때 보완할 점들을 찾자. 인류의 문명과 역사, 지식과 기술도 모두 실패를 겪고, 그것을 보완하고 발전하는 과정에서 발전을 거듭해온 것이다.

성취과정에서 실패는 당연히 있을 수도 있는 과정이고, 운이 나빠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 실패는 하지 않아야 하는 것, 무조건 피해야하는 것도 아니다. 실패했다고 당신의 인생이 완전 쫑나는것도 아니다. 다시 도전하자. 기회가 남아있을 때 다시 한번 더 도전하자. 실패는 결과가 아니라 과정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9.1. 죽자고 하기(?!)

감정이 격동치더라도 이겨내야 한다. 공부하기 싫어도 앉아라. (일단 공부가 습관화가 되면, 이렇게 몇 번 견디다 보면 슬럼프는 잠깐만에 지나간다. 우리 몸과 의지가 이겨내는 것이다.)

일단 목적의식과 목표의식을 분명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 잠깐 공부가 하기 싫다고 꿈조차 포기할 것인가? 지금의 힘듦은 잠깐일 뿐이다.[27] 그에 비해 성공의 열매는 달다. 모든 것은 지나가는 것이다. 이 힘듦도 영원하게 지속되는 것이 아니다. 정신차려라.

슬럼프라고 절대 공부를 놓지마라.[28] 자기가 정말 좋아하는 과목이라도, 억지로라도, 하는 시늉이라도 해서 공부를 유지해야 된다. 모 수험생은 국사책을 통째로 베껴쓰기도 했다고 한다. 여기서 무너지고 포기하면 그동안의 공부가 물거품이 되는 건 물론이고 언제 공부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 웬만하면 그냥 시간과 양을 줄이더라도 공부는 끝까지 유지하자. 정말이다. 몇번 강조해도 한 번 포기하기 시작하면 그다음부터는 포기가 더 빨라져 걷잡을 수 없게 된다.

한편으로는 평소 공부 스타일과도 연관이 있다. 놀아버리면 유혹을 견디는 내성과 맷집이 슬럼프가 더 쉽게 찾아오고, 곧 공부를 떠나 유혹거리에 손을 대게 된다. 이건 참고 기르는 수 밖에...여기에는 12년동안 고시공부를 했던 법과 정치 1타 강사 이용재씨의 명언이 있다.
"공부는 의지보다 엉덩이와 습관으로 하는 것이다."

9.2. 무작정 쉬지 말고 약간만 쉬기

최악의 경우는 공부를 놓아버리고 그동안의 힘듦과 고뇌를 잊고 보상이라도 받으려는 듯 위키질, 게임이나 만화 등 유혹거릴 찾아 가는 것인데, 이러면 정신차리고 공부에 돌아올 확률이 현저히 낮다. 이미 공부보다 그게 더 재밌다고 느껴질 확률이 높다.[29]

차라리 머리가 복잡하면 잠을 자는 것이 낫다. 고민이 많아 미치겠다면 차라리 빠르게 공부를 정리하고 빨리 잠들자. 신기하게 잠을 자고 일어나면 고민이 말끔히 사라지곤 한다.

잠잘만한 시간이 아니라면 교양서라도 빌려다 읽든지, 관련 다큐를 보면서 머리를 식혀라.

안경을 쓰는 사람들은 이미 시력이 나쁜데 일상 대부분에 공부를 하면 눈 건강에 위험하다. 휴식 시간동안 눈을 안쓰는 것이 시력을 어느정도 보호한다. 또한 눈을감고 음악이나 원하는 오디오를 청취하면 시각 이외의 감각을 사용해서 답답한 기분을 풀어준다.

9.3. 슬럼프를 극복하게 되면

어찌저찌 열심히 노력하여 슬럼프를 극복하게되면 그 이후부터는 자신의 공부 피지컬은 전보다와는 비교가 안되는 속도로 대폭발하게 된다. 같은 슬럼프가 찾아와도 마치 백신처럼 바로 해결책을 찾을 수 있고 슬럼프를 이겨내기 위한 고뇌와 인고의 시간들이 이후 공부에 엄청난 보상을 가져다 준다. 어떻게 보면 슬럼프라는 것은 공부를 위한 선물이라 할 수도 있겠다. 그러므로 포기하지 말자.

10. 기타 조언

수험생의 덕목은 부지런함과 성실함이다.

이게 금방 길러지는 종류의 덕목이 아니니, 아직 자신이 없다면 기숙형 학원이나 고시반 등 생활을 잡아주어 자연스럽게 공부시간을 확보해줄수 있는 수단을 이용하고 거기에 몸을 맞추는 게 낫다. 그리고 이게 몇달 적응되면 독학을 하든 어쩌든 하는 게 낫다. 그런데 재수생들 보면 학원 나와서 막판에 독학한걸 후회하는 경우도 많다. 자기자신을 잘 안다면, 이런 강제적인 수단의 도움을 받는게 어찌됐든 나을 것이다.

근처의 공부 잘하는 사람이 어떻게 하루를 보내고있는지 살펴보면서 자신의 생각, 행동과 차이점을 찾아야 한다. 글을 읽고 배우는 것보다 사람을 보고 따라하는 게 더 정확하고 큰 가르침을 준다.

그리고 운동을 꼭 하고,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은 오전중으로 하고 일찍 잠들어라. 늦잠은 집중력과 판단력과 기억력을 떨어뜨릴 뿐이다. 특히 밤늦게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만지다가 자는 경우, 실패로 가는 하이패스 지름길이다.
-사실 이런 상태에 자신이 있다고 해서 악으로 구정하고 자신을 자책하거나 비하할 필요도 없다. 늦잠자고 일어난다고, 공부 안된다고 공부를 미룰수 없지는 않는가? 공부를 안할수도 없지 않은가? 현실적으로 가능한 한 최대한 노력할 부분은 노력해야 한다. 잠이쏟아지든 피곤하든 할건 해야한다. 피곤과 부족한 잠은 낮잠으로 보충한다든지.

공부에 대한 고민들은 공부진행이 일정 궤도에 오르고 실력이 쌓이면 거의 다 해결되는 심리적인 문제들이다.

늦잠과 피곤은 매사를 부정적이고 우울하게 접근하게 하고, 집중력과 공부 효율을 매우 떨어뜨린다. 또한 인간을 소극적으로 만들어 대인관계에도 영향을 준다. 당장 내 기분이 좋아야 친구를 만나든 뭘하든 하지. 아싸 테크를 타는 사람이 적지 않다. 해결안되는 고민과 스트레스가 있다면 빨리 잠들거나, 친한사람들과 이야기하면서 날려버리고 개운하게 잠들어버려라. 고민을 나눌 상대가 있다는 것은 도움이 된다.

한달에 한번 정도 주기적, 정기적으로 부모님이나 동료, 친구와 한달간 성과, 결과 보고 겸 마음을 털어놓고 진솔한 대화를 하면서 자신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말하고, 솔직한 조언을 듣고, 의견을 나누는것도 공부의지를 이어가는데 도움이 된다. 미처 깨닫지 못했던 사실이나, 필요한 응원과 지지를 받을수도 있다. 아, 나는 잘하고 있는 거구나/ 더 열심히 해야겠다, 고 심적으로 안정을 얻을 필요가 있다. 다소 노력이 부족하여 성과가 없어 부끄럽더라도, 지금 부끄러운게 낫다. 시험에서 떨어지고 부끄러워 하는것 보다.

그리고 스스로에 대해 거짓말 하지 마라. 거짓으로 자신을 꾸미지도 마라. 거짓말은 거짓말을 낳을 뿐이다. 자신의 실력과 수준을 인정하도록 하고, 부끄러워 하지 말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라. 자신의 모습이 볼품없다고, 이상보다 너무 멀게 느껴져도 좌절하지 마라. 그런 부끄러움은 누구나 겪을수 있지만, 제3자의 입장에서 보면 쓸데없는 것이다.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보는지 시선을 의식하고 신경쓸 정신과 관심을 공부에 쏟는것이 응당 당연함에도 불구하고... 특히 도서관 등에서 대학생처럼 보이는데 ebs 공부하는걸 부끄럽게 여기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지 말자. 원래 시선을 의식하기 마련이지만 다른사람들은 타인에 대해 그렇게 관심가지지 않는다. 혹시 그런사람들에게 이상한 시선을 받더라도, 속으로 꼭 합격해서 당당하게 이겨보이겠다고 다짐하는 게 타인의 눈치를 보느라 시간낭비하는 것보다 이득이다.

10.1. 제 실력으로 합격할 수 있을까요?

사람마다 출발점은 제각각이다. 쌓여있는 지식과 기본실력, 배경지식과 상식, 특기, 집중력, 습관이 다 다르기 때문이다. 자신이 그걸 가지지 못했다고 남과 비교하며 슬퍼할 필요도, 열등감을 가질 필요도 없다. 공부에 해만 될 뿐이다.

모르는 것은 배우고 노력하면 된다. 실력은 자신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쌓일수도, 물거품이 될수도 있다.

모든 것은 노력해서 개발하면 된다. 다소 힘은 들겠지만, 그걸 이겨내는 과정에서 한단계 성숙하고 배우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겨내지 못하고 중도에 고꾸라지니, 그걸 이겨내고 여기까지 온 당신은 그런 사람들에 비하면 이미 대단한 사람인 것이다.

합격하는 사람치고 독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는 것을 기억해라. 웬만한 사람들은 자신을 바꾸고 뜯어고치지 못해 실패의 쓴 잔을 마신다. 정말 사소한 것들조차 이겨내지 못하고 걸려 넘어지는 사람이 부지기수다. 정말 독하게, 고달프게, 절박하게 고생하며 공부에 매달리고 나면, 이전과는 다른 삶과 다른 인생을 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애초에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은 당연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불안을 느끼고 긴장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생각이 실제로 공부시간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제대로 공부를 하면 무조건 실력이 는다. 그러니 이런 생각을 덮으면서 잊으려고 노력하되, 정 안되면 함께 가는 존재라고 생각하고 공부하자.
더해서 한가지 위로가 될 말을 하자면 세상의 그 어떤 수험생도 시험당일까지 자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가는 경우는 없다.[30] 합격하고 나서 다들 괜히 펑펑 울겠는가. 불안은 시험을 보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끼고, 지금 이 수험생활의 목표인 시험뿐 아니라 앞으로 인생에서 치게 될 모든 시험들에 그렇다. 합격을 향해 나아간다는 동기를 가지는 것은 좋지만 집착하게 된다면 나중에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거나 차질이 생겼을때 불합격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스트레스를 받기 쉽다. 차근차근 플랜을 따라서 당일의 목표를 달성해나간다고 생각하면서 해보자. 이렇게 시작한 한두 달이 반년이 되고 1년이 된다면 스스로도 놀랄만큼 발전된 자신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10.2. 최소 2개월, 보통 3~6개월은 꾸준히 해야 한다.

매일 꾸준히, 2개월 이상 유지.
절대적인 기간에 집착하라는 것이 아니다. 몇달 단위로 꾸준히 공부에 투자해야 실력이 오르고 빛을 본다는 것. 자격증같은 시험을 제외하면 유의미한 실력향상을 바란다면(개념완성~문제풀이~실전문제풀이수준/모의고사) 최소 2개월에서 6개월은 계획을 잡고 길게 공부를 해야 한다. (공부를 잘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길게 보고 공부를 한다.) 사실 초보일수록 단기간에 성공하려는 마음에 많이들 조급해져서 무리하다 망치곤 한다.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달려야 한다. 습관과 사고방식은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공부를 하면서 천천히 길들여 나가고 자신을 바꿔나가야 하는 것이다.

10.3. 실력은 계단식으로 는다

공부를 시작한 사람은 어느정도는 성적과 수준이 꾸준히 늘다가 중간중간 실력이 늘지 않는, 일종의 벽에 가로막히곤 한다. 분명 무언가를 뚫어내야 하는데 막막한, 실력의 정체기가 온다. 기존 하던 방식과 공부량으로는 점수가 더 늘지 않는 상황에 직면하면 당황해서 슬럼프를 겪거나 할 수도 있다. 보통은 맞힐 문제는 다 맞히는데 더 어려운 문제를 맞히질 못해서 이런 경우가 생기니, 어려운 문제에 대한 공부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실력과 성적은 천천히, 계단식으로 는다는걸 명심하자. 오히려 더 열심히 해야한다. 그동안 공부한게 물거품이 되는 것은 아니다. RPG게임의 경험치처럼 계속 쌓이고 있고 언젠가 레벨업의 순간이 온다.그렇기 때문에 자신을 믿어야 한다. 포기하지 않고 장기간 꾸준히 성실하게 갈고 닦으며 연습을 해야하는데, 분명 이 과정이 성과가 눈에 보이게 딱딱 나오는게 아니기 때문에 조바심도 나고, 내가 잘하고 있은건지 의문도 든다.

하지만 명심해라. 공부방법에 의심도 들지만, 큰 변화를 주는것 보다는 지겹지만 않도록 약간의 변화를 주고 공부를 그냥 꾸준히 하는게 낫다. 성적에 일희일비 해서는 성공 못한다. 열심히 하다보면 그렇게 쌓인 공부량이 어느순간 한번에 폭발해서 실력이 수직상승 하는 때가 온다.

이럴땐 고민을 품고있지 말고 자신보다 공부를 잘하는 사람이나 선생님, 교수님, 친구들에게 고민을 상담하자. 특히 선생님과 교수님은 이런 고민을 들어주라고 있는 것이다. 적극 이용하자.

10.4. 이상한 징크스가 있어요

막 그날 머리를 안감으면 공부가 잘 안된다든지, 공부를 시작하려고 마음 먹으면 예비군 훈련이나 가족 여행, 친구약속이 잡힌다든지, 손톱을 깎으면 시험을 망친다든지 하는 징크스를 가진 이들이 있다.

분명 우연적인 상황과 행위가 계속 반복되어오다보니 그것을 심리적 불안으로 받아들이고, 똑같은 상황이 오면 신경쓰이게 되는 것인데, 그건 그냥 그렇다고 받아들여라. 원래 일어날 일이었다면, 너무 큰 의미를 두지마라.

정말 이 징크스를 깨버리고 싶다면 딱 한번만 해보자. 한번 깨진 징크스는 다시 나타나지 않는다.

10.5. 집중력이 자꾸 떨어질 때

집중력은 몰입하게 하여 공부 효율을 배 이상으로 올려준다. 뇌가 가장 활발하게 내용을 기억하고, 활용하고, 사고할수 있는 순간. 공부가 잘된다는 뿌듯한 느낌이 드는 것은 완전히 집중했기 때문이다. 평소에 수면습관이나 수면관리가 안되면 흐리멍덩해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공부 효율을 크게 떨어뜨린다. 집중력이 자꾸 떨어질때는 집중하는 척, 집중되는 척 이라도 하면 도움이 된다고도 하고, 어떤 공신은 책을 미친듯이 깜지로 받아 쓰거나, 소리내서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방법으로 집중력을 붙잡았다고도 한다. 자신과 대화하듯이 공부하는 방법도 좋은 방법. 집중력이 떨어지고 공부가 잘 안된다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서서 노는것은 지양하자.

특히 공부 초기부터 책상에서 졸거나 딴짓을 많이 하고, 공부가 안되고 졸리다고 금방 지루함을 떨치기 위해 폰을 만지작거린다든지 낙서를 한다든지 무분별한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잡념에 빠져선 안된다. 집중이 될 때까지는 참거나 다른 대책을 마련해서, 딱 공부만 집중할수 있게해야한다.

특히 공부 이외의 재미있는 거리들을 차단하지 못하거나 , TV, 게임, 애니, 영화, 친구 등 중독성있고 시간을 많이 뺏기는 것들에 빠져있는 경우는 더욱더 집중하기 어려워질수 있다. 지루해질때마다 관련된 잡생각이 떠올라서 공부에 방해가 되기에 많은 합격자들은 이것들을 단칼에 끊어낼 것을 종용하고 있다.

솔직히, 다 떠들고 다 놀면서 공부에 집중되길 바라는건 지나친 욕심이다. 수험기간을 길게 잡고 싶으면 그리 하도록 하자.

10.6. 집중이 안될 때 : 집중 노트

집중력을 앗아가는 이유의 대부분은 그 내용 자체가 어렵거나 관심이 없어 지루하고, 계속 잡생각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집중 노트가 꼽힌다.

공부 할때 옆에 수첩을 펼쳐놓고, 공부할때 방해되는 (지금 드는) 잡생각과 쓸데없는 느낌, 감상, 노래, 글귀등을 적어놓는것. 이렇게만 해도 의외로 잡생각이 줄어든다. 그리고 공부가 끝나면, 수첩을 한번 들여다보면서 "내가 이렇게나 잡생각을 많이 했구나"고 수첩을 보며 느껴주면 된다. 일주일 정도만 해도 꽤 달라질 것이다. 노트를 쓸 상황이 안되면 말로 뱉는 것도 효과가 비슷하다.

머릿속에 떠도는 생각을 글로 한번 표현(출력)했기 때문에 뇌가 그 생각을 더이상 붙잡지 않기에, 머릿속에서 잘 떠돌지 않는다. 자꾸 생각난다고 붙잡고 있지 말고, 다른 것에 집중하거나, 그냥 "생각이 나는구나"로, 제 3자의 입장에서 관망하는것도 좋다.

10.7. 인간관계와 외로움

공부항목의 공부와 사회성 문단을 참조하면 좋겠다. 개인주의가 발달하지 않은 한국에선 많은 사람들이 힘든데도 어떠한 도움도 받을수 없이 혼자 공부하는 것에 막막함을 느끼고, 고민을 털어놓을 사람도 없고, 식사를 혼자 해결하는 등의 문제에서 외로움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하루종일 좁은 곳에 갇혀 열 몇시간을 한마디 말도 안하고 공부하는 괴로움이란....이 경우 중얼중얼 혼자 대화하듯 공부하는 것도 크게 도움이 되며, 가끔씩 시끌벅적한 곳에서 사람들과 말하며 공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고민하지 말고 친구나 부모님께 전화로 고민을 털어놓자. 그리고 공부하는 친구가 이런 통화를 걸어오면 고민을 들어주자.

경험한 사람들은 알겠지만 수험생활을 하다보면 마음과 몸이 외로운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외로움과 고독은 잠깐이며, 성공의 기쁨은 길다. 아싸 항목 참조. 성공을 위해 그까짓거 하나 이겨내지 못하고, 독한 마음을 품지 못하면 나자신이 나약하다는 증거가 될 뿐이다. 많은 합격자들이 때로는 눈물이 나올 정도로 힘들었다고도 하고, 힘들어도 위로와 응원해주는 사람하나 없는것에 서러워 펑펑 소리내어 울기도 했다고 한다. 그래도 이겨냈다는것에 주목하자. 사람인 이상 이런 일을 안 겪을수는 없다. 당신만 힘든 것이 아니다. 모두들 힘들어한다. 어떻게 이겨냈느냐가 중요하다. 누구든 직면하는 문제고, 거치는 과정이다. 그들도 다 이겨냈기 때문에 합격한 것이다. 당당한 혼자가 되어라. 지원해주시는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을 가져라. 그동안의 고뇌와 힘듦은 비교할수도 없을 정도로 합격의 성취감은 달다.

하지만 너무 오래 고립되어 괴로운 사람도 있는 법이라 만약 당신이 혼자라서 대인관계 우울증을 견디기 힘들면 일정 주기에 친구들을 하루 정도 만나거나 하는 방법도 괜찮다. 다만 1번 보면 계속 나오라고 독촉하거나 만나야하는 친구들이면 과감하게 연을 끊고, 카카오톡으로 서로가 즉답을 원하지 않거나 읽씹해도 서로 괜찮은 소수의 친구들과는 연락하거나 가끔 만나는 것이 사람에 따라 좋을 수도 있다. 물론 시험이 가까워지면 이마저도 허용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10.7.1. 주변사람들과 소원해지는 문제

합격하고 친구 실컷 만들어라.
공부에 집중하면 인간 관계를 위한 시간을 내기 힘들고 연락도 뜸해져 관계가 소원해질수 밖에 없는데, 평소 외향적이거나 넓은 인간관계에 둘러싸인 채 사는데 익숙한 사람은 갑자기 인간관계가 뚝 끊어지는 상황을 잘 못견뎌하는 경우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최소한의 친구관계만 유지하고 아싸테크를 타곤 한다. 항목에도 나와있듯이 아싸는 이상한것, 문제가 있어서 소외받는 것이 아니다. 공부를 위한 자발적인 나홀로족들도 많다.

어쩔수 없다. 견뎌내라. 본격적으로 독하게 공부에 집중하려면 어쩔수 없다. 두마리 토끼를 챙기기는 정말 어렵다. 괜히 고시생들이 친구들이랑 연락 다 끊고 핸드폰마저 끊어버리는게 아니다. 하나둘씩 만나고 놀다보면 마음이 붕떠버리고, 금전지출이 늘어나고 이리저리 공부에 지장이 가는걸 알고 있기에 슬프게도 연락을 끊는 것이다.

너무 인간관계를 소홀히 해도 정신이 황폐해지고 삶이 팍팍해지니, 정말 친한 친구만 공부에 지장 안주는 선에서 주말이나 공부를 다 해놓고 만나거나, 지금 있는 친한 친구만 유지할 정도로 연락을 주고받거나, 아니면 공부 시작시 이 사실을 알리고 배려를 요청하도록 하자. 친구만나서 놀고, 술 마시고 하다보면 슬금슬금 유혹에 빠지가 쉽다. 공사 구분을 잘하는게 공부에 득이다.

10.8. 중독성 강한 취미는 오프라인이라도 멀리하기

그것이 스마트폰 및 태블릿pc가 아닌 오프라인이라고 하더라도 무조건 방해요소로 규정하고 멀리하고 피하는게 답이다.

간사한 동물인 사람은 공부가 안된다는 핑계로 자기합리화를 시전하고 여지를 주어 유혹과 취미거리에 손을 대면서 빠져나가려고 한다는게 문제. 자기가 컨트롤 할수있다는 착각에 빠지곤 하는데, 어지간하면 습관 들때까진(2달~최장 6개월) 까지는 꾸준히 할 생각이라면 취미도 다 끊어야 한다. 독하게 습관을 들이는데만 집중하라. 어느정도 궤도에 오르고 나면, 자신이 컨트롤 할수 있게되면, 그때도 할수있고, 합격 후에도 할수 있는 것들이다.

진짜 독하고 처절하게 습관이 들때까진 자제할 필요가 있다. 괜히 공들인 집중력이 분산되기 전에. 정말 독하게 하는 사람들은 최소한의 취미마저 악으로 규정하여 차단한다. 자기 생활에서 공부와 식사, 휴식, 씻는것, 잠만 남기고 몇년동안 매달리곤 한다. 놀 여유가 어딨냐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사람들이 고생끝에 낙을 보곤 한다. 대다수는 버티지 못하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지만.

10.9. 적당한 취미로 스트레스 줄이기

사람을 만나는것을 좋아한다든지, 노래듣는것, 영화보는것을 아주 좋아하는 광, 덕이라면 삶의 낙이자 의미인 이런 활동을 못하게 막으면 큰 실의에 빠지는 경우가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줄일 필요는 있을지라도, 바로 끊을 필요가 없다. 적절한 취미는 공부중에 받은 스트레스와 우울, 불안한 기분같은 나쁜 감정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분명 된다. 사람은 우울하게 공부만 지속하는 기계가 아니다. 특히 책읽기, 음악듣기, 노래부르기, 자전거, 배드민턴 등의 간단하거나 활동적인 취미는 인생에 활력을 불어넣어준다. 중독이나 자기합리화 수준까지 가지 않고, 어디까지나 공부에 도움이 될 수준까지만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위에 있던 소설이나 클래식 음악 등 고전적인 취미도 현대에 와서야 중독성이 없는 건전한 취미 취급 하지, 18~19세기에는 가정주부들이 소설에 빠져 집안일을 등한시하고 소설 속 자상하고 멋있는 남주인공에 몰입하여 그렇지 못한 남편에게 소홀해진다고 사회 문제 취급했었다. 클래식 음악도 당시에는 클럽 음악처럼 귀족들이 사교 활동을 하고 놀기 위해 만든 음악이었다.

사실 중독의 가장 큰 원인은 하기 싫은 걸 억지로 시켜서 하는 상황 때문에 취미생활에 몰입해서라도 스트레스를 풀어야 할 정도로 괴롭기 때문이다. 현실이 즐거우면 중독 안 된다. 확실한 의학적 근거가 존재하는 마약이나 도박 중독과는 달리, 게임이나 만화 같은 취미 중독은 공부 압박이 없거나 수험 생활을 스스로 선택한 성인보다는 주변 어른들에 의해 꿈을 제한당하고 강제로 공부 압박을 당하는 미성년자에게 압도적으로 많지 않은가. 과거의 결혼 제도 자체가 배우자를 자유롭게 선택했기보다는 16살 쯤의 어린 나이에 부모가 정해주는 사람에게 시집갔으니 억지로 아이 낳아주고 봉사하는 거지 스스로 남편에게 관심을 가질 수가 없다. 마찬가지로 현재 동양이나 서구권에서는 전혀 문제 삼지 않지만 아랍권에서도 여자들이 드라마 속 남자 주인공에 빠져 남편에게 소홀해졌다고 사회 문제 취급했다. 게임을 12시간 해도 전과목을 1등급 맞거나 서울대를 가면 중독이라 안 한다. 재능이 없기 때문에 억지로 스트레스를 받으며 공부하지, 재능이 있는 사람은 데즈카 오사무나 타지리 사토시의 사례처럼 게임이나 만화 보는 시간을 자기계발 시간으로 승화시켜 아이디어를 얻는다. 서울이나 부산 영재고 학생들이 수학/과학 분야 올림피아드 뿐만 아니라 게임 대회에서도 실적을 올린 건 아주 유명하다.

이 과정에서 지나치지 않도록 통제할수 있는 수단이나 사람이 있으면 좋다. 부모님께 허락을 받고 취미활동만 다녀온다든지. 일요일에 한다든지, 시간과 기간을 정해 공사 구분을 할 필요는 있다.

같은 공시생끼리 보면 '쟤는 왜 노는거같은데 나보다 기출문제 성적이 잘 나오지?'라는 생각이 드는 애가 있는데, 그 친구는 놀때는 확실하게 놀고 공부할때는 확실하게 공부하는 애다. 10시간 앉아있는다고 해서 10시간 공부하는게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10.10. 쉬운 목표부터 달성하기

계획을 쪼개고 목표를 구체적으로 세세하게 짜고 조그만것 부터 지켜가는 방법은 목표를 좀더 확실하게 달성하는 방법들중 하나다. 조금씩 단계를 밟아가며 성취감을 느껴가는 방법으로서, 너무 큰 목표와 방대한 분량을 목전에 두면 달성이 너무 멀게만 느껴져 중도에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1] 사실 의지력은 소모품이다. 자신이 하루에 할당한 계획.분량을 완수한다면 스스로에게 주는 보상도 당연히 필요하다. 하루치 공부량 달성 -> 온라인 게임등 취미활동은 의지력 회복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수험생활을 지킬 수 있는 버팀목이 되기도 한다. [2] 합격 수기에 나온 모 수험생의 경우, LOL에 너무 빠진 나머지 그냥 폰게임을 하나 깔고 일주일내내 그것만 하다 만렙을 찍고 엔딩을 보는 방법으로 게임중독에서 빠져나온 경우가 있다. 폰게임을 하면서 롤에 쏠렸던 관심과 집중이 자연스럽게 폰게임에 집중되고, 폰게임의 엔딩을 보자 질리고 더이상 재미가 없어져 그냥 중독상태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3] 농담이 아니라 정말로 아싸가 이런 경우에 인싸보다 필기 시험을 준비하는데 있어서는 상대적으로 유리한 입장을 가지고 시작할 수 있다. 물론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했지 아싸도 인터넷 커뮤니티, 게임, 스마트폰의 유혹을 못 벗어나면 말짱 도루묵이다 특히 수능 공부나 공무원 필기 시험은 필기 시험 날까지는 철저하게 나 자신과 싸워가며 과목별 회독을 하고 기출문제 분석을 해야 하기 때문에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겠다거나 수능 재수를 하겠다고 마음 먹으면 그 순간부터 '나는 친구 하나도 없는 아싸, 왕따다'. 라 생각하고 필기 시험 D-Day까지는 이미 구축된 인간 관계도 적당히 새해 인사나 안부 묻는 정도만 유지하면서 술자리 약속도 끊고, 놀러나가는 건 꿈꿀 생각도 하지 않는다는 각오로 공부에 매진해야 한다. 이 점을 다른 이들도 전혀 모르지 않기에 정상적인 일반인들은 자기 친구가 수험생이라면 그 수험생이 공부에 매진할 수 있도록 알아서 연락을 자제해주고 오히려 '최종합격/필기 합격하면 그때 놀자!' 라며 응원을 해준다. 근데 그렇지 않고 '그런 건 어차피 나랑 뭔 상관이야. 내가 수험생도 아닌데' 하면서 수험생더러 나가서 놀자고 하는 친구들도 적지 않은데 한두번만 그러면 모를까 계속 저런 식으로 나온다면 그런 사람은 진짜 친구라고 얘기할 수 없는 이들이니 과감하게 끊어버리자. [4] 대개 부모님, 배우자, 형, 누나, 언니, 오빠 등이 이런 부양자에 속한다. 그 반대로 성년이 되어 직장생활을 하는 남동생, 여동생이 수험생 형, 누나, 언니, 오빠 뒷바라지 하는 경우가 있다. 그렇다고 열심히 하라고 하는 의도가 아니라 그냥 갈구는 거면 그건 또 다른 얘기다, 아예 작정하고 괴롭히는 거면 이건 오히려 그 가족과 진지하게 상담이 필요하다. 혹여나 자신이 수험생 자식을 둔 부모 입장일 경우, 자식이 열심히 하는걸 알고있으면서 노파심에 잔소리를 한다면 본인이 애를 장수생의 길로 밀어넣는 짓이니 제발 그냥 놔둬라, 정말 성실하게 공부하고 있다면 당신의 잔소리가 없어도 혼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말 한마디 잘못했다가 자식의 공부하는 시간과 집중력이 줄어들고 불합격이라도 되면 돌이킬 수 없게 될 수 있다. [5] 아주 그냥 끝장을 보자 내지 까라면 까라는 식으로 기싸움에 들어갔을때 물주가 지원 끊으면 그대로 끝나는거다. 어쨌든 당신은 저 사람들이 번 돈으로 공부하고 있다는걸 기억해야하며 특히 자의로 수험생활을 시작했을 경우엔 물주들이야말로 당신의 제일 큰 신뢰자라는 것을 더더욱 명심할 것. [6] 물론 수험준비라는건 당신이 제일 스트레스를 크게 받는것이지만, 주위사람들도 적지않은 스트레스와 긴장속에서 산다. 특히 자신의 자본을 태우면서까지 남 공부시키는 물주 입장에선 더더욱. [7] 친척이라면 그러려니 넘기면 된다. 어차피 자주보는것도 아니고 애초에 수험생이 친척 볼일도 없다. 집의 가족이라면 얘기가 다른데 본인이 가만히 있는데 옆에서 짜증을 내는거라면 눈치를 보다가 독서실이나 공부하는곳으로 도망가라. 본인이 원인이 아니라고 해도 그 짜증에 답해서 같이 짜증내고 싸우면 기분이 매우 안좋아지기 때문에 하루 공부가 망할 수가 있다. 특히 재수생부터는 자주 경험할 수 있는 일이다. 가족이든 뭐든 당신이 합격하는게 먼저이기 때문에 그냥 개가 짖는구나 생각하고 무시하는게 당신의 정신건강과 합격을 위한 가장 최고의 길이다. 그리고 부모인 사람은 원인이 직장이든 부부싸움이든 자식에게 짜증내는일은 절대 금지다. 직장도 부부싸움도 당신 책임이다. 수험 공부만 해도 어깨가 무거울 자식한테 자신의 스트레스까지 풀어달라는건 이미 당신은 자식이 합격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지원해주기로 결심했다면 수험생의 심적부담을 최우선으로 생각해라. [8] 수험공부 안해본 가족이라면 저런 반응이 나올수도 있다. 해봤으면서 그러는거라면 그냥 성격이 답이 없는거다. [9] 무슨 민폐 수준으로 저러는 거면 그냥 사서에게 말을 하자. [10] 욕 안한다고 모욕죄가 성립 안되는게 아니며, 팩트만을 말하거나 정당한 비판만을 한다해서 명예훼손죄에서 자유로운게 아니다. 자세한 건 해당 문서나 아니면 현직 변호사들의 유튜브나 올린 글을 참조하도록. 같잖다고 취소선이 그어져있으나 요건만 맞춰진다면 정말 별 것도 아닌걸로 성립되는 법들이다. [11] 특히 실제 인물로 하는건 더 안 된다. 사진이 아닌 그림이더라도 한국 법상 극히 조심해야 한다. 일러스트레이터가 징역형(3년, 4년간 집행유예)에 480시간 사회봉사처분+2억 6천만원 추징을 당한 사례가 있다. [12] 더 조심해야 하는 게 2024년 9월 현재 2024년 텔레그램 딥페이크 음란물 유포 사건이라는 미친 사건이 터지면서... [13] 성폭력 무고죄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다. [14] 사실 초콜릿은 일종의 부스트라고 생각하는게 좋다. 사람의 몸은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일시적인 혈당량의 상승은 다시 되돌아온다는것을 알것이다. 그렇지만 집중이 잘 안 될때 먹는 초콜릿은 재충전 효과가 충분히 있다. [15] 실제 커피를 자주 마실 경우 위산 과다 분비 등으로 위궤양에 걸릴 위험이 증가한다. [16] 혼밥하는건 절대 부끄러운게 아니다. 학창시절이라면 몰라도 이제 자기 갈길 가느라 바쁜 성인이 저런것에 관심을 둘 가치나 이유는 없을뿐더러 남들은 당신한테 전혀 관심 없다. 다들 제 할거 하느라 바쁘기 때문이다. 당신은 패스트푸드점이나 국밥집에서 혼자 먹는 사람에게 동정이 가거나 속으로 비웃음을 짓는가? 뭐 설령 저런 마음이 든다해도 잠시 1초 2초 뿐이지 식당 들어가서 주문하고, 기다리면서 폰 하다가 밥 먹고 나왔을때쯤에는 혼밥하는 옆 테이블 인간 따윈 기억 조차도 나지 않는다. 그러니 이상한 망상은 접어두자. 당신은 밥 먹을 시간도 아껴야하는 성인이자 수험생이라는걸 명심해야 한다. 어차피 대학 들어가면 사람들이랑 같이 밥 먹을 기회 따윈 질리도록 굴러오며 직장생활 하게 되면 취준/수험 시절에 혼밥하던 시절이 그리워질 정도다. [17] 눈 건강에도 나쁘다. [18] 이것은 반대로 생각하면 당신의 자녀가 이렇게 될수도 있다! [19]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 라는 속담이 있긴 하지만 이것은 관념적일 뿐 개개인의 공부 성향,리듬에 맞추는게 제일 현명하다. 공부할 때 제일 중요한 것은 일찍 시작,늦게 시작이 아니라, '어떻게든 하루 할당량을 완수하는 의지력'이다. [20] 사실 운동으로 인한 체력증진도 필요하지만 규칙적인 생활을 하기위해 제일 필요한건 햇빛이다.운동하면서 하루에 1시간 정도는 햇빛을 받아야 밤에 잠도 잘와서 수면시간을 확보가능하며 목표한 공부 스케줄을 달성하기 용이해진다. [21] 일반적으로 기숙사형 고시학원은 밤 10시에 취침해서 아침 6시에 기상하며 일요일에 한해서만 토요일 밤 10시에 취침해서 일요일 아침 7시에 기상한다. 군대에 준한다. [22] 개인의 스타일 차이일수 있다. [23] 물론 이것도 개인차가 있다. 컨디션이 좋을 때에는 2~3시간 휴식없이 공부해도 공부가 잘 될 때도 있고, 4~5일 공부한 뒤에 하루 휴식해야 되는 사람도 있다. 후자인 경우 특정 요일에 휴식을 취하도록 계획을 세우는 건 아무 의미가 없다. [24] 이 경우에는 시험의 종류는 상관없다. [25] 컴퓨터나 휴대폰을 즐기지 않는 아날로그 인간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에게 집은 안락함과 긴장 해소의 공간이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잘만 되던 집중의 수준이 현저히 낮아질수 있다. [26] 복습효율은 학습직후 1시간뒤, 그날밤,~1일뒤, 3일 뒤, 1주 후 순으로 잊어먹을만 할때 다시보는게 정말 효과가 좋다고 한다. [27] 전체 인생에서 따져보면 이 힘든 기간은 정말 잠깐이다. [28] 행동보다는 정신적인 면이 크다. 진심으로 절대 포기하지 마라. [29] 가볍게 한두판 즐기고 잘 통제할 수 있으면 상관은 없다만, 대부분의 학생과 수험생은, 아니 인간은 중독성에 대해 자기 스스로 이를 잘 통제하지 못하니 그냥 컴퓨터와 스마트폰에 관한 문제는 피하거나 금지하는 방법이 권장되는 것이다. [30] 유명 강사들은 물론이고 당시의 그 어려운 사법고시를 통과했던 정치인들도 똑같이 말한다. 그저 노력했는데 운이 좋았다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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