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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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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 싱가포르 - 브루나이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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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티베트계 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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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한족 (한족) 강서인 | 강소인 | 객가 | 광동인 ( 마카오인 | 홍콩인) | 산동인 | 사천인 | 산서인 | 오월인 | 하북인 | 호남인 | 후이족 ( 둥간족)
민인 민남인 ( 복건인 | 조주인 | 해남인 | 뇌주인) | 민동인 | 민북인 | 보선인 | 소장인
백족
티베트버마 서 티베트버마 티베트인 ( 캄파 | 암도와 | 부탄인 | 셰르파 | 발티인 | 라다크인 | 시킴인 | 까체족) | 네와르인 | 키라티인 | 마가르족 | 문파족 | 샤르촙인 | 타망족 | 샹슝족
중앙 티베트버마 나가 | 친족 | 쿠키인 | 퓨족 † | 미조인 | 트리푸리족 | 메이테이족 | 경파족 | 음루족 | 가로족 | 보로족 | 착족
동 티베트버마 버마족 | 카렌족 ( 카렌니) | 라카인족 | 강족 | 보미족 | 하니족 | 아카족 | 탕구트 † | 라후족 | 이족 | 율속족 | 나시족 | 모쒀족 | 아창족 | 노족 | 기낙족 | 독룡족 | 토가족 | 목아인 | 얼수족 | 리주족
기타 티베트버마 레프차족 | 타니족 ( 니시족 | 아디족 | 납파족) | 롭족 | 백마인 | 저족
국가 및 지역
독립국 파일:중국 국기.svg 중국 | 파일:대만 국기.svg 대만 | 파일:싱가포르 국기.svg 싱가포르 | 파일:부탄 국기.svg 부탄 | 파일:미얀마 국기.svg 미얀마
자치 지역 및 다수 거주지 파일:Seal_of_Nagaland.svg.png 나갈랜드 | 파일:라다크.png 라다크 | 파일:마니푸르.png 마니푸르 | 파일:미조람.png 미조람 | 파일:시킴.png 시킴 | 파일:아루나찰프라데시.png 아루나찰프라데시 | 파일:트리푸라.png 트리푸라 | 파일:홍콩 특별행정구기.svg 홍콩 특별행정구 | 파일:마카오 특별행정구기.svg 마카오 특별행정구 | 파일:중국 국기.svg 닝샤 후이족 자치구 | 파일:중국 국기.svg 티베트 자치구 | 파일:중국 국기.svg 칭하이성 | 파일:중국 국기.svg 쓰촨성 서부 | 파일:길기트 발티스탄 주기.png 발티스탄 | 파일:라카인주 주기.svg 라카인주 | 파일:카친주 주기.svg 카친주 | 파일:친주 주기.svg 친주 | 파일:카야주 주기.svg 카야주 | 파일:카인주 주기.svg 카인주 | 파일:방글라데시 국기.svg 치타공 주
<colcolor=#000> 사회문화
언어 중국티베트어족
신화 중국 신화 | 티베트 신화
외교, 사상 중화사상 | 중화민족론 | 파일:티베트 국기.svg 티베트 독립운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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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국가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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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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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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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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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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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Coat_of_Arms_of_Dushanbe.png 두샨베 파일:Ashgabat_(seal).svg 아시가바트
아메리카의 수도 | 아프리카의 수도 | 오세아니아의 수도 | 유럽의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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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공화국
Republic of Singapore | Republik Singapura
新加坡共和國 | 新加坡共和国
சிங்கப்பூர் குடியர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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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 국장
Majulah Singapura
전진하는 싱가포르
상징
국가 <colbgcolor=#fff,#1c1d1f> 전진하는 싱가포르
(Majulah Singapura)
국화 반다 미스 조아킴[1]
국수 머라이언
역사
1963년 8월 31일 영국으로부터 독립
1965년 8월 9일 말레이시아로부터 독립
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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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적 733.1㎢[2] / 세계 176위
수도
최대 도시
싱가포르
내수면 비율 1.444 %
기후 열대 우림 기후(Af)
접경국
[[말레이시아|]][[틀:국기|]][[틀:국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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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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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총인구
5,943,551명(2022년) | 세계 113위
민족 구성
중국계 74.3%
말레이계 13.3%
인도계 9.1%
기타 3.3%
인구밀도
7,804명/km²(2021) # / 세계 3위
출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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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말레이어
공용 문자 로마자, 한자( 정체자, 간체자), 타밀 문자
종교 국교 없음( 정교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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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수교현황 대한민국 1975년 8월 8일[8]
북한 1975년 11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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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 .新加坡, .சிங்கப்பூர்[10]
국가 코드
SIN
국제전화 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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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경보
무경보 전 지역
위치
파일:Singapore_on_the_globe_(Southeast_Asia_centered)_zoom.svg

1. 개요2. 국가 상징
2.1. 국명2.2. 국기2.3. 국가
3. 역사4. 지리
4.1. 싱가포르섬4.2. 부속도서4.3. 세계지리적 입지4.4. 식수 문제
5. 행정구역6. 민족7. 언어8. 종교9. 기후10. 정치11. 외교12. 국방13. 경제14. 교통15. 교육16. 사회17. 문화18. 대중매체에서의 싱가포르19. 출처

[clearfix]

1. 개요

싱가포르 공화국(Republic of Singapore)은 동남아시아의 싱가포르섬(Pulau Ujong, 풀라우 우종[11])에 위치한 공화국으로, 북쪽의 조호르 해협을 두고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와 이어지며, 남쪽으로는 말라카 해협으로 인도네시아 리아우 제도와 마주보고 있다.

아시아의 대표적인 도시국가(시국)로, 간척지를 포함한 국토 면적이 721.5㎢인[12] 미니국가(ministate)에 해당한다. 지리적으로는 동남아시아에 해당하지만 동남아시아의 다른 국가와 비교하여 경제적으로는 훨씬 발달했으며, 중국계 싱가포르인이 인구의 다수를 차지하기에 종종 중화권으로 분류되기도 하지만 제도적으로는 영미권에 속하고 문화적으로는 페라나칸에 속하는 독특한 특징을 갖고 있다. 싱가포르는 공식적으로 중화권(Greater China)에 속하지 않는다. 리콴유 자서전에도 중국의 개혁개방 이후 정식 수교하면서 싱가포르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하되 중국은 싱가포르를 중국이 아닌 것으로 인정하기로 했음을 밝히고 있다.

아시아 국가이면서 오세아니아와도 멀지 않아 아시아와 오세아니아를 잇는 허브로 성장하였다. 싱가포르는 1965년 독립 직후 단시간에 선진국의 반열에 든 나라이며, 1970년대, 1980년대에는 빠른 경제성장으로 한국, 대만, 홍콩과 묶여 아시아의 네 마리 용으로 일컬어지기도 했다. #[13]

2. 국가 상징

2.1. 국명

싱가포르의 국명은 말레이어 '싱아푸라(Singapura)'가 영어에서 /síŋɡəpɔ́:r/로 변한 데서 유래한 것이다. 지금도 말레이어로는 이 나라를 '싱아푸라'라고 한다. 그 후 영어 쓰는 사람들이 ng 발음 후에 모음이 올 때, 모음 앞에 g 발음을 붙이는 습관 때문에 '싱아푸라'가 '싱가포르'라는 발음으로 바뀌었고 이것이 다른 언어로도 퍼져나갔다. 그러나 지금도 g 발음이 붙지 않은 /síŋəpɔ́:r/ 발음은 허용된다. #

싱아푸라는 산스크리트어 Siṃhapura(सिंहपुर)를 그 기원으로 하며, '사자의 도시'라는 의미이다. Simha는 Lion(사자)란 뜻이고 Pura는 City(도시)라는 뜻이다. 싱가포르 전설에 의하면 인도네시아 스리위자야 왕국의 '상 닐라 우타마'(Sang Nila Utama) 왕자가 여기로 표류해 와서 바닷가에 있는 사자를 보고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이 때문에 마스코트도 머라이언이다. 산스크리트어에서 큰 영향을 받은 크메르어에서는 '사자의 도시'를 크메르어로 직역한 សិង្ហបុរី(Sernghakborey)라고 한다. #

자바어로는 테마섹(Temasek)이라고 불렸으며 바닷가 마을이라는 뜻이다. 테마섹이라는 지명은 현재 싱가포르 국영 투자회사인 테마섹 홀딩스에 남아있다.

싱가포르의 공식 중국어 국호는 新加坡이며, 이는 '싱가포르'를 한자로 음차한 것이다. 이것이 싱가포르 정부에 의해 공식 표기로 확립된 건 1972년으로, 그 전에는 한자를 쓰는 중국어 특성상 新加坡 말고도 다양한 표기가 사용되었다. 예전에 이곳에 거주하는 화교들은 이곳을 한자로 성가파(星嘉坡/星加坡), 줄여서 성주(星洲, 씽저우, Hsing Chow, Seng Chiu)[14]라고 불렀다. 혹은 말레이어로 해협을 뜻하는 Selat을 음차한 석력(石叻)[15]이나 부두를 뜻하는 글자를 붙인 석력부(石叻埠 Sit-la̍t-po·)로도 표기됐었다. 그 외에도 사자의 도시이란 의미에서 사자성(獅子城), 사성(獅城)[16]이라고도 한다.

현재의 공식 표기 新加坡는 중국어 방언 중 하나인 민남어에서 유래한 음차로 알려져 있는데[17], 민남어로는 sin-ka-pho라고 발음한다. 표준 중국어 발음으로는 Xīnjiāpō(신자포)가 된다.[18] 싱가포르 독립 이후 싱가포르 정부는 중국어 표기를 新加坡로 통일하고, 더불어 중국계 내에서는 표준중국어 구사 운동이 정부 주도로 이뤄져서 星州나 石叻같은 명칭은 쓰임이 줄었고 '신자포(新加坡)'가 확립되었다. 그러나 요즘도 드물게 성가파(星加坡, 星嘉坡)라는 표기[19]를 사용하며 거의 나이 든 사람들이 쓴다. 이 때 약칭은 星이다. 한국 신문에도 1990년대 초반까지는 한자어 사용[20]이 활발해서 제목 등에서 줄여서 부를 때에는 미국을 美, 일본을 日, 중국을 中으로 줄여 부르듯 가끔씩 星이라고 표기하기도 하였다.[21] 그러나 최근에는 잘 쓰이지 않는다.

역사적으로는 石叻에서 쓰인 싱가포르 역()[22] 자가 싱가포르의 약자로 쓰였다. 한자사전에도 뜻 자체가 싱가포르로 나온다. 싱가포르가 영국령 식민지였을 때 해협식민지에서 쓰이던 화폐인 해협 달러 지폐에도 페낭을 뜻하는 嶼, 믈라카를 뜻하는 呷과 함께 叻이 표기되어 있다. 또한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까지 싱가포르에서 발행되던 한문 신문의 이름도 역보(叻報)[23]였을 정도로 유서 깊은 글자이다. 이 한자는 근대에 만들어진 글자다보니 강희자전에는 나오지 않는다.

싱가포르인의 약 9%를 차지하는 인도계 싱가포르인은 대부분 타밀인이기에 타밀어는 공용어로도 지정되어 있다. 타밀어로는 சிங்கப்பூர்(Ciṅkappūr)로 표기하며 '싱가푸르'로 발음된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이 곳을 점령한 일본은 " 쇼와의 시대에 얻은 남쪽의 섬"(和の時代に得た)을 줄여서 쇼난도(昭南島, 소남도)라고 불렀다. 물론 지금은 평범하게 영어 Singapore를 옮겨적은 シンガポール(shingapōru, 싱가포루)라고 쓴다.

참고로 현지인들은 가끔 "S'pore", "SG"로 줄여 쓰기도 한다. 홍콩이 HK, 뉴질랜드가 NZ, 호주가 AUS[24], 영국이 UK로 줄여서 표기되는 것과 똑같다.

한국어로는 싱가포르와 싱가폴 두 가지 명칭이 모두 쓰이고 있는데, 외래어 표기법에 따르면 싱가포르가 표준이다. 대한민국 정부의 공식표기는 싱가포르이며 싱가포르 외교공관도 주 대한민국 싱가포르 대사관, 주 싱가포르 대한민국 대사관으로 표기한다. 항공사들 역시 싱가포르로 표기하는지라 싱가포르항공은 자사의 한국어 홈페이지에 싱가포르항공이라는 한글 표기를 사용한다.

2.2. 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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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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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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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지리

4.1. 싱가포르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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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싱가포르섬의 해안선. 붉은 부분이 매립지이다.
싱가포르 섬은 크지도 않았고 위엄 있는 모습도 아니었다. 이 섬에는 섬의 윤곽선을 그려 줄 만한 산들이 없었다. 그러나 빈약한 느낌은 있어도 아주 매력적인 섬인 건 분명했다. 아름다운 도로들이 쭉쭉 뻗어 있는 게 마치 잘 가꾼 공원을 보는 듯했다.
쥘 베른, ' 80일간의 세계일주' 중에서. 시공주니어 김주경 번역본

싱가포르는 섬나라로서 63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중 가장 큰 섬은 풀라우 우종(Pulau Ujong)이라고도 불리는 싱가포르섬이다. 면적은 710km2. 전체 인구 570만 명 중 거의 대부분이 이 섬에 거주한다.

섬이라고는 하지만 가까이에 있는 육지인 말레이 반도와는 그리 멀지 않으며 실제로 말레이 반도와는 2개의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동서길이 51km, 남북길이 26km 정도의 작은 섬이며 지도상으로 보면 말레이 반도 최남단에 있는 것처럼 보인다. 대한민국의 강화도나 거제도 등과 비슷해서 얼핏 지도상으로 보면 중간에 강이 흐르는 육지처럼 보인다.

가장 높은 곳이 해발 163m의 부킷티마 힐(Bukit Timah Hill)일 정도로 평탄하다. 산이 많은 대만, 홍콩이나 역시 카메론 하이랜드 등 고지가 많은 말레이시아와 다르다. 싱가포르인들 스스로가 자국에 없는 것 3개 내지는 4개를 말하는데 보통 겨울, 무서운 놀이기구 그리고 폭력의 3無를 말하지만 부킷티마 힐을 산으로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은 산까지 포함해 4無의 나라로 이야기한다. 쥘 베른은 소설 80일간의 세계일주에서 크지도 않고 위엄있는 모습도 아니며 섬의 윤곽선을 그려줄만한 산들이 없었지만, 빈약한 느낌은 있어도 아주 매력적인 섬이라고 평했다.

나라가 작다보니 간척사업이 진행 중으로 매년 영토를 빠르게 넓혀나가고 있다. 본바탕이 워낙 작은 나라인지라 간척으로 영토를 늘린 비율은 세계 1위인데 해안선의 대부분이 갯벌이라 매립이 쉬워서이다. 싱가포르섬의 면적은 1960년대에는 582㎢이던 것이 2010년에는 710㎢로 확장되었다. 2030년까지 800㎢로 확장시킬 계획이다.

4.2. 부속도서

부속도서로 테콩섬, 우빈섬, 주롱섬, 센토사섬 등이 있으나 싱가포르 본섬에 비해 한없이 작고 거주인구는 없다시피하다.

북쪽 두 섬 중에서 우빈 섬은 어촌으로 싱가포르의 전통적 마을 형태인 캄퐁이 남은 거의 마지막 곳이다. 20세기 말 개발 계획이 있었지만 환경 보호를 위해 무기한 연기되었다. 테콩섬은 싱가포르 해군에 의해 통제되는 군사기지로 섬 전체가 육해공군 통합 훈련소와 해군기지로 쓰이며 싱가포르군 관계자 외엔 출입이 금지된다.

센토사는 섬 전체가 입장료가 필요한 테마파크라 거주 인구가 희박하다. 대부분이 호텔, 리조트, 콘도미니엄 숙박시설이고 몇 안되는 해변가 거주지는 죄다 단독주택으로 부촌이다. 이곳은 차 없이는 접근하기 어려워 자가용 유지보수가 가능한 부유층들이 산다.

주롱 섬은 공업단지에 해당되는 곳이라서 역시 거주민이 없다. 이 쪽에 있는 거주 지구는 중국 대륙, 남아시아 출신 외국인 노동자들의 기숙사들밖에 없다. 그리고 페드라 브랑카 분쟁의 대상이 된 페드라 브랑카 역시 무인도이다.

이런 연유로 싱가포르섬 외의 섬들은 센토사섬을 제외하면 사실상 관광객이 방문할 일이 없다. 이 센토사도 들어가려면 케이블카 모노레일 등을 타야 하는데 여기에 돈을 내야 해서 사실상 입장료가 있는 셈. 단 섬 내에서와 섬에서 본토로 나올 때는 공짜다.

싱가포르 MRT 동북선은 원래 우빈 섬과 테콩 섬까지 들어가고 풍골은 지상으로 나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테콩 연장에 있어 싱가포르 해군본부가 군사보안 상 이유로 난색을 표했고 우빈 섬은 인구가 적어 결국 전 구간 지하에 풍골까지만 건설되었다. 민간인이 안 사는 섬이라 목적은 군인 및 군무원의 출퇴근 및 훈련소 입소자 수송용이었다.

4.3. 세계지리적 입지

중국계가 다수를 점하지만 한국, 일본, 중국 대륙 동아시아[25]와는 제법 멀리 떨어져 있다. 중화권 중 그나마 가까운 홍콩도 비행기로 3시간 30분 거리에 있다. 대만하고도 5시간 이상을 가야 하는 거리다. 그러나 호주 북부는 조금 가면 나오고 뉴질랜드도 그리 멀지 않다.

사실 지리적으로 홍콩이나 대만 등은 동남아시아에 가깝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동아시아와는 중거리 이상으로 한참 떨어진 곳이다.[26] 동아시아보다는 오세아니아가 훨씬 더 가깝다. 싱가포르 인구 70%가 중국계 싱가포르인들이라서 문화적으로 중화권으로 분류하는 학자도 있기는 하지만 중국보다는 파이브 아이즈 국가들과 정치외교적 관계가 깊고 같은 아세안 소속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접점이 깊다.

그 외 남아시아 중동과도 꽤 밀접하다. 인도계 싱가포르인이 존재하며 아랍인도 싱가포르에 여럿 건너왔다. 아세안 회원국 중에서 아랍인이 많은 도시가 싱가포르와 방콕이다.

영어를 많이 쓰는 나라이다보니 영어권 국가와의 교류가 활발한데, 5시간 정도 거리에 퍼스, 7시간 정도 거리에 호주 브리즈번 시드니, 9시간 정도 거리가 뉴질랜드 오클랜드이다. 크라이스트처치 한국에선 한참 멀지만 싱가포르에선 10시간 조금 남짓 거리며 한국에는 다니지 않는 직항도 자주 다닌다. 호주 남동부는 싱가포르에서도 한국에서 싱가포르 오는 거리는 걸리지만 퍼스 등 호주 서부나 북부는 한국에 비해 훨씬 가깝다.

그러나 같은 영어권 국가라도 미국, 캐나다 등의 아메리카 대륙은 상당히 멀어서 교류가 적다. 미국의 영향은 필리핀, 한국, 일본, 대만을 통한 간접 접촉을 하거나 싱가포르 내 미군, 미국 영화, 미국 드라마를 통해 접한다. 물론 미국인이나 캐나다인이 사업차 싱가포르에 많이 거주하지만 이들도 직접 오기 힘들어서 한국, 일본, 대만, 홍콩을 거쳐서 오거나 아예 영국, 서유럽, 인도, 중동을 경유해서 오는 판국으로 미국 캐나다 동부는 영국, 서유럽, 인도, 중동, 미국 캐나다 서부는 한국, 일본, 대만, 홍콩 등을 거쳐서 드나든다.

싱가포르는 지리적 이점을 살려 동남아시아의 환승 허브로 기능하지만, 그럼에도 아메리카가 상당히 멀어 미국, 캐나다 직항 노선이 드물다. 싱가포르 - 뉴욕 노선은 직항으로는 세계에서 두번째로 긴 노선이다.[27] 싱가포르항공의 장거리 직항으로는 서부 쪽의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직항도 있으며 이는 거리가 서울, 부산에서 멕시코시티를 가는 거리보다 조금 더 나온다. 그래서 실제로 수요가 생각보다 적다.

그래서 미국이나 캐나다로 갈 때는 홍콩에서 캐세이퍼시픽을 타거나 타이베이에서 중화항공, 에바항공을 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리고 라틴아메리카는 당연히 더 멀어서 서울, 도쿄에서 아에로멕시코를 타는 게 유일한 루트다.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로 갈 때 대서양 연안인 서쪽 루트로 간다면 인도 뉴델리, 뭄바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아부다비, 카타르 도하를 거치거나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독일 프랑크푸르트, 뮌헨, 튀르키예 이스탄불, 스페인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이탈리아 로마, 밀라노 등을 거친다.

반대로 태평양 연안인 동쪽 루트는 서울, 부산, 도쿄 나리타, 도쿄 하네다, 오사카, 타이베이, 홍콩을 거치며 싱가포르와 멀지 않고 노선도 많고 영어가 통하는 홍콩이나 문화적으로 가까운 타이베이가 주로 선호된다. 비즈니스 출장의 경우 북아메리카 쪽 일을 처리하는 김에 홍콩 일까지 맡기거나 한국, 일본으로 출장가는 김에 홍콩에도 다녀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홍콩을 통해 중국 및 대만 수요를 모두 처리하며 다국적 기업의 홍콩 지사는 동아시아 중화권 전체를 감독한다.

싱가포르인들의 해외 경험은 가까운 영국, 호주, 뉴질랜드, 홍콩, 마카오, 대만 등이나 이웃나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에서 이루어진다. 그래서 홍콩과 달리 미국, 캐나다에 진출하는 인구는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 홍콩인들은 미국, 캐나다가 그리 멀지 않아 북아메리카에도 자주 드나드는 것과 반대다. 당장 밴쿠버만 보더라도 홍콩인 유입민 비중이 높다. 홍콩 반환 이후 증가된 홍콩 주민들로 인해 리치먼드 영어 다음으로 광동어가 많이 쓰이는 곳이다. 사실 홍콩 반환 이전에도 밴쿠버에 거주하는 중국계 캐나다인 대부분인 홍콩 광동성에 기반을 둔 광동계 주민들이다.

그러한 연유로 이 나라를 찾는 관광객은 대게 주변 아시아 국가들이나 유럽, 오세아니아 등에서 오며 특히 싱가포르 내에 거주하는 호주인, 뉴질랜드인들을 쉽게 볼 수 있다.

4.4. 식수 문제

싱가포르에는 하천과 호수 등 자연 상태의 담수가 없다시피 하다. 그런데 인구 밀도가 워낙 높다 보니 강우량이 1년 내내 고른 열대우림기후임에도 물 기근 국가로 분류되어, 말레이시아에서 물 사용량의 절반 이상을 수입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현안이 상수도 문제이다. 그래서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가 2061년까지 상수도 계약 협정을 체결했다. 말레이시아 - 싱가포르 국경 지역에 가면 상수도 파이프가 있다.

싱가포르 정부에서도 말레이시아에 일방적으로 의존하지 않기 위해 최대 30%의 물 수요를 책임질 수 있는 해수 담수화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자연보호구역을 지정한다. 그래서 해수 담수화에 권위적인 기술을 보유한 두산에너빌리티가 싱가포르에서 매출을 올리고 있다. 그리고 정수과정을 거친 후 정수 시설이 열악한 말레이시아을 역수출하며, 하수도를 정화하여 공업용수로도 쓴다. 이러한 방식으로 최대 40%의 물 수요를 담당할 수 있으며, 식수로도 쓸 수 있다고 선전하고 있다. 실제로 NDP 같은 공식 행사에서 시민들에게 식수로 무료 제공하기도 한다. 싱가포르인들은 이 때문에 식수 문제에 대해 민감하여 수돗물을 절약한다.

5. 행정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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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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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계 74%, 말레이계 13%, 인도계 9.1%, 기타 3.3%로 한국에서 화교라고 부르는 중국계 싱가포르인이 절대 다수이다.

중국계뿐만 아니라 이 나라의 원래 주인이라 할 수 있는 말레이인 인도인 혈통의 타밀인도 상당수이다. 말레이인의 경우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브루나이의 주민 대다수를 차지하는 말레이인과 같은 민족이며 이들이 쓰는 싱가포르 말레이어는 표준 말레이어와 비슷하고 인도네시아의 인도네시아어나 브루나이의 말레이어와는 방언 정도 차이를 보인다.

그리고 영국이 식민지 초기 남인도의 타밀나두에서 이주시킨 타밀인들의 경우 이슬람 국가인 하이데라바드 술탄국과 마이소르 술탄국[28] 출신들이 많아 인도계 사회는 말레이시아와 달리 힌두와 무슬림이 반반씩이라 타밀인 무슬림도 충분히 많다. 리틀 인디아에 가면 타밀 무슬림들이 만드는 할랄 푸드를 맛볼 수도 있다. 이들 타밀인들은 스리랑카 내전 당시 타밀일람 해방 호랑이 반군을 돕기도 했다.

여기에 동남아시아 남단의 필리핀이나 말레이 반도의 원주민족인 네그리토도 있는 듯하다. 물론 필리핀인 말레이인 네그리토 계열의 주민들이 이주한 경우도 있지만 선주민일 경우도 있다. 물론 네그리토는 극소수에 속한다.[29]

그 외 영국인들의 후손인 크리올 백인들이 잔존해 있고 한국인, 일본인, 대만인, 태국인, 홍콩인, 마카오인, 베트남인 등 주변 국가들에서 온 이민자들이 있다. 특히 영국계 백인들은 아직도 1-2%를 차지하며 이들은 싱가포르 국적이 있는 사람들도 있다.

1965년 싱가포르 독립 후 영국인은 대다수 떠났지만 잔존한 사람들, 그리고 현지 중국계 싱가포르인과 결혼한 사람들은 그대로 남아 정착했다. 극소수 영국인들 말고 해외취업으로 이주한 호주인, 뉴질랜드인들도 많이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필리핀, 인도네시아 출신 가정부들이나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파키스탄, 베트남 출신 이주 노동자는 영주권(PR) 취득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 통계에서 제외한다.

당연하지만 싱가포르 주재 미군, 영국군 소속 인원인 군인/군무원도 제외된다. 한국인의 경우 싱가포르 영주권을 취득할 수 있기에 한국인 싱가포르 영주자와 아예 싱가포르 국적을 취득한 한국계 싱가포르인 등이 포함되기도 한다.

7.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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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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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기후

동남아시아에서도 적도에 근접한 최남단에 속하는 나라답게 덥고 습하다. 물론 중국 대륙 남부 연안이나 대만, 일본 열도 등 동북아시아의 여름에 비하면 적도무풍대라서 습도가 그렇게까지 높진 않아서 쾌적한 편이다.

1991~2020년 평균값 기준으로 싱가포르의 일 최고기온 평균은 31.6℃, 일 최저기온 평균은 25.0℃이며 연평균 기온은 27.8℃로 연교차가 거의 없이 1년 내내 덥다. 연평균 강수량은 2,113mm로 1년 내내 비가 많이 와서[30] 전형적인 열대 우림 기후 지역[31]에 속한다. 연간 강수일수가 171일로 절반에 가까우며 연평균 습도 역시 82.2%로 매우 높다. 밤에도 열대야처럼 후덥지근하다.

그렇지만 같은 기후대인 마닐라, 세부, 방콕, 쿠알라룸푸르, 플라우피낭, 자카르타, 호찌민 등 보다는 쾌적한 편에 속한다. 확실히 위 지역들을 다녀오면 그나마 낫게 느껴진다. 사실 기후대야 똑같은 열대기후로 더운 건 똑같지만 정확히 말하면 더위 자체보단 쾌적함의 문제다.

아주 날씨가 후덥지근한 적도 기후대이며 그래서 싱가포르를 여행 오는 사람들에게는 가급적 티셔츠를 많이 챙겨올 것을 권장한다. 가끔 비가 세차게 올 때 약간 서늘해지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습도가 높다. 지하철을 타다 보면 아무리 냉방이 잘 되어 있어도 땀 냄새를 진득하게 맡을 수 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가게나 학교에서 에어컨을 항상 틀어놓아 안에 오래 있으면 오히려 추울 정도다. 한국은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에어컨 사용을 대거 규제하지만 여기는 그런 거 없다. 당장 싱가포르의 국부나 다름없는 리콴유 전 총리부터 에어컨이야말로 20세기 최고의 발명품이라고 치켜세웠을 정도니 아낌없이 틀어댄다. 에어컨이 없었으면 열대 지방에서는 생산적인 일을 할 수 없으니, 결국 오늘날 싱가포르의 경제적 번영의 일등공신은 에어컨이라고 한다. 묘하게 말이 된다. 더위+ 습도+ 도시라는 3중 결합이 이루어지니 매우 덥다.

밖은 30~35℃, 안은 18~20℃라는 극심한 실내외 온도차 때문에 싱가포르에 처음 온 사람들은 의외로 감기에 잘 걸린다. 익숙해진 후에도 냉방병 걸리기 매우 쉽다. 추위에 약하거나 에어컨 바람에 민감한 사람들은 실내에서 걸칠 옷 같은 걸 준비하자. 그렇지만 에어컨 강도가 홍콩에 비해서는 약하다. 그리고 적도 무풍지대라 그런지 7-8월의 홍콩이나 대만에 비해서는 그나마 덜 습한 편이다.

우기인 겨울(11~1월경)에 스콜이 자주 내린다. 이 스콜이 워낙 짧고 굵게 쏟아지는지라 "싱가포르 사람들은 우산을 지니고 다니지 않는다. 그 이유는 비가 내리고 몇 분 후에 그치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몇 분 정도는 과장이라고 해도 실제로 길어야 몇십 분 내리고 곧바로 햇빛이 쨍쨍해지는 경우도 많다. 다만 우산을 진짜로 안 가지고 다니면 봉변을 당하기 쉬운데 싱가포르 비는 짧지만 굉장히 굵게 쏟아지기 때문이다. 우기엔 어떨 때는 아직 정오도 안 됐는데 하늘이 오전으로 안 보일 만큼 어둑해질 정도다.

가끔 천둥번개까지 치는데, 쏟아지는 비 만큼이나 천둥의 스케일도 남달라 집안을 쩌렁쩌렁하게 울리는 포성을 번개칠 때마다 들을 수 있다. 이렇게 날씨가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작은 나라이면서도 지역별로 날씨가 죄다 다른 재미있는 경우가 굉장히 흔하다. 예를 들면 동부는 폭우가 쏟아지는데 중부는 쨍쨍하고 서부는 구름만 낀 정도다.

날씨는 종합해서 얘기하면 하루종일 돌아다니는 여행객들이나 단순 육체노동자에겐 가혹하지만 사무실에 대부분 앉아있는 비즈니스 출장자들이나 해외취업으로 이민 온 사무직 종사자들에게는 한국의 한여름과 별 차이는 없게 느껴진다.

강우량이 조금씩 달라지는 정도를 제외하면 1년 내내 같은 기후라 자연 풍경의 변화도 거의 없다시피 하다. 눈 대신 야자수가 뒤덮인 여름의 크리스마스가 있기도 하는 만년 에버그린의 나라이다. 다만 우건기의 구분은 있어 11, 12월에 강수량이 늘어나고 일조량이 감소하는 등의 변화는 있다. 그리고 일출과 일몰 시간의 경우 적도대에 위치하기에 오전 7시와 오후 7시로 연중 내내 일정하다보니 하지와 동지의 변화가 거의 없다.

이렇듯 싱가포르는 기후의 변화가 없으니 계절성 우울증이 거의 없다. 계절성 우울증은 봄에 회복되기에, 계절성 우울증 환자들이 봄을 기다리는 희망으로 버티는 것과 대조된다. 계절성 우울증은 대개 온도 변화 및 일조량 감소로 나타난다. 특히 일조량 감소는 세로토닌 분비의 저하와 직결된다. [32]

1년 내내 같은 기후라 자연 풍경의 변화도 없다시피한 것은 4계절의 변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단점일 수 있으나, 환절기마다 감기나 피부 트러블인 아토피성 피부염[33], 아니면 류마티스 등으로 몸이 새로운 계절에 적응하느라 고생하는 사람들에게는 1년 내내 온화하여 안정적이라는 것은 장점이 될 것이다.

싱가포르 기상청에 따르면 도시 기온이 지난 60년 동안 가파르게 상승했다. 10년 단위로 0.25도씩 상승했는데 이는 전 세계 평균보다 두 배 빠른 수치다. 게다가 싱가포르는 섬나라기 때문에 해수면 상승이 이어지면 섬 존재 자체가 위협받는 상황이다. 도시가 해수면으로부터 많이 높지 않은 지역에 조성돼 있어 해수면 상승은 치명적이다. # 물론 당장 도시 존립이 위협받는단 얘기는 아니고 지구 온난화에 대한 원론적 경고에 가깝다. 싱가포르는 산이 없는 나라라서 해수면보다 지면이 낮기 때문이며 네덜란드와 벨기에 등도 같은 문제를 떠안고 있다.

10.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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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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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국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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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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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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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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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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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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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Marina Bay Sands.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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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전경
다소 경직된 정치 체제, 낮은 언론 자유도, 엄벌주의적 법체계 및 심의 등의 이유로 싱가포르 고유의 문화 산업은 상당히 적다. 일단 도시 국가라는 점과 중화권에 속하면서도 영어권의 영향을 깊게 받은 곳이라서 수입이 쉽다는 것으로 인해 자국 컨텐츠가 약한 것이다.

물론 비슷한 도시국가지만 중화권의 영화, 드라마 시장을 주도한 홍콩이나 싱가포르에 비해 경제적 규모가 작지만 공포 영화의 강자인 태국과 비교하면 심의 과정이 엄격해서 그런 것도 맞다. 애초 심의가 깐깐해서 조금이라도 자국이 안 좋게 나오면 아예 허가를 내주지 않는다.

싱가포르는 자국인이 컨텐츠를 거의 만들지는 않지만 대신 외국 영화나 드라마에 대한 심의는 널널해서 외국산 콘텐츠를 활발하게 수입한다. 미국 영화, 영국 영화, 미국 드라마, 영국 드라마, 호주 영화 영어권 국가 영화를 수입하며 영어를 제1언어로 쓰는 싱가포르인지라 자막 없이 수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국, 대만이나 일본은 더빙을 하거나 자막을 달아야 하는데 여기는 그렇지 않다.

중화권 매체인 대만 영화, 대만 드라마, 홍콩 영화 중국계 싱가포르인에게 인기가 있다. 그래서 주걸륜, 계륜미, 왕대륙, 송운화, 임의신, 임심여, 곽건화 대만의 연예인이나 황추생, 유덕화 홍콩 영화 스타들이 싱가포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중국 영화, 중국 드라마계에서는 장이머우, 공리, 장쯔이 정도가 인정받는다.

한국에선 한물 간 취급하는 홍콩 영화가 싱가포르에선 지금도 활발히 개봉되고 인기도 꾸준하다. 싱가포르인들은 자국 내에서 못 만드는 호러 영화나 액션 등의 수요를 홍콩 영화를 통해 대신 채우는지라 1990년대에도 홍콩 영화 스타인 유덕화, 황추생, 양조위, 곽부성, 진혜림 등이 싱가포르에 자주 방문했다. 1990년대엔 홍콩 연예인들이 표준 중국어를 잘 못해서 이들의 인터뷰에는 통역을 대동하거나 그냥 영어를 사용했다. 일단 둘다 영어가 되고, 홍콩에서 표준 중국어를 못해서 그런 것이 있다. 홍콩 반환 직후 표준중국어 교육이 강화된 뒤에는 싱가포르를 방문하는 홍콩 연예인들은 표준 중국어 영어를 같이 사용하여 대중매체에 나선다. 홍콩 인기 가수인 초맹만 해도 대만과 싱가포르에서는 표준 중국어로 음반을 발매했다.

그리고 인도계 싱가포르인들은 인도 영화를 시청하고, 말레이인들은 이웃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TV를 많이 시청한다. 말레이권에서 인도네시아의 컨텐츠가 가장 강하다. 물론 말레이인들도 무슬림인 만큼 조금 멀리 튀르키예 영화, 튀르키예 드라마도 어필한다.

그리고 일본 애니메이션도 인기이다. 영어권, 중화권 매체를 제외하면, 동아시아 매체 중 일본 영화, 일본 드라마의 소비가 많았고, 현재는 한국 영화, 한국 드라마 소비도 많이 증가했다. 1990년대 2000년대만 해도 거리에서 일본 노래만 들렸으나 이제는 대만 및 홍콩 노래나 영어 노래 등에 비하면 못하다.

중국계 싱가포르인들이 가진 반일 감정 때문에 일본 영화, 일본 드라마, 일본 애니메이션의 인기는 영미권 국가들보다는 못하다. 그래서 요즘은 일본 컨텐츠는 상대적으로 드물다.

2020년 이후에는 2020년을 강타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영향으로 많은 근로자가 집에서 일하기 시작하면서 한국 드라마를 많이 접했다. 사실 코로나 이전에도 싱가포르인들이 한국 영화, 한국 드라마를 많이 소비했다.

물론 위드 코로나로 접어들어 재택근무령이 해제되고도 이러한 한국 드라마의 인기는 계속 트렌드로 이어지는 중이다. 일본 드라마와는 또 다른 모습이 있고 한국 특유의 정서가 있어 독창성 덕에 인기를 끌 수 있었다.

당장 총리인 리셴룽 총리의 휴가도 한국에서 보냈고 한류가 인기가 있다보니 한국 드라마 시청자도 생각보다 많다. 공익 광고도 한국에서 유행하는 스타일을 패러디한 것이 많은 만큼 한국 문화의 영향력도 매우 높다.

대중음악의 경우에는 중국계 싱가포르인들이 70% 이상이라 중화권에 속하는 대만 홍콩 가수들의 인기가 많다. 등려군이 본격적으로 인기를 얻을 때가 홍콩 중국 대륙에 진출한 때인데 이때 싱가포르에도 앨범을 냈고 주걸륜 역시 싱가포르에서 공연을 많이 했다.[34]

물론 중국계 싱가포르인 젊은 층이면 홍콩 아이돌 그룹인 보이그룹 Mirror나 걸그룹 Collar도 선호하고 주걸륜, 전복견 등 대만 가수들도 선호한다. 길가에서 심심찮게 대만 노래가 들리는 곳이다. 그리고 나이 드신 중국계 싱가포르인들은 등려군, 유덕화 대만 홍콩 가수들을 선호한다.

싱가포르의 중국계 사회는 표준 중국어 우세이며 광동계 주민을 제외하면 광동어를 모르기 때문에 광동어로는 음반을 내지 않고 홍콩 가수가 콘서트를 해도 표준중국어로 노래를 부른다. 홍콩 4대 천왕에 속하는 곽부성, 여명, 유덕화, 장학우 등이 싱가포르에서 콘서트를 갖기도 했다. 더구나 싱가포르는 방송에서 중국 방언 송출이 엄금된다.

'싱가포르 렉처'라는 이름으로 명사들의 강연이 있다. 아베, 시진핑 등이 강연한 바가 있으며, 윤석열 대통령은 2024년 10월에 강단에 섰다.

17.1.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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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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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방송

현재 지상파 TV와 라디오 방송은 법적으로는 민간 유한 회사이지만 지분의 100%를 국영 투자지주사인 테마섹이 보유하고 있는 실질적 국영 기업 미디어코프가 독점하고 있다. 이 기업은 싱가포르의 최대 규모 미디어 그룹으로, TV와 라디오 방송, 출판, 옥외 광고, 신문 발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진행 중이다.

17.4. 스포츠

동남아시아 국가 대부분이 그렇듯이 싱가포르도 축구가 당연히 가장 인기가 많고 프로리그를 운영하고 있다. 싱가포르 프리미어 리그(SPL)라는 이름으로 3부 리그까지 갖추고 있으며 워낙 돈이 많다보니 리그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안정적인 곳으로 꼽힌다. 당장 호주 리그와 함께 아세안 축구연맹에서 가장 잘 되어 있는 리그가 싱가포르 리그다.

싱가포르 리그 우승 팀[35] AFC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에 진출한다.

더불어 한국계, 중화권계, 일본계, 인도계, 이란계, 남미계 등 외국계 스쿼드로 이뤄진 축구팀이 프로리그로 들어가 팀을 이루기도 한다. 한국계 이주민들로 이뤄진 슈퍼 레즈 FC라는 팀이 있었으나 리그에서 하위권에 맴돌다가 2부 리그로 강등당했고 이후 재정난으로 해체했다.

그 밖에도 프랑스인들로 이뤄진 에톨리 FC나 중국 프로리그 위성구단인 베이징 궈안 탈런트 같은 팀이 과거 SPL의 전신인 S리그에 참가했었다.

현재는 J리그 알비렉스 니가타 위성구단 알비렉스 니가타 싱가포르 FC가 SPL에 참가하고 있다.

2011년 리그에서는 승점 2점차로 준우승했고, FA컵을 우승한 홈 유나이티드[36]는 감독이 한국 축구선수이던 이임생이었다. 몇 해동안 리그 중위권이던 팀을 일약 강호급으로 변화시켜 2012년부터 4년 동안 연장계약을 했다가, 인천 계약 건으로 사임하였다.

한편 이 팀의 후신인 라이언 시티 세일러스 FC는 또다른 한국인 지도자인 김도훈 감독을 영입하고 한국인 에이스였던 송의영의 귀화 및 한국인 센터포워드 김신욱 영입 등을 아우른 뒤 현재 SPL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비록 싱가포르 축구 수준이 날로 오르고 있긴 하지만 동남아시아를 벗어나면 아시아 약체로 팍 떨어진다. 이는 뉴질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오세아니아 밖으로 나가면 죽을 쑤는 것과 같은데 싱가포르와 뉴질랜드 둘 다 적은 인구 탓에 선수 공급이 어렵단 단점이 크다.

국가대표팀은 싱가포르 축구 국가대표팀을 참고할 것. 주로 말레이인들와 인도계 싱가포르인 및 기타 외국 이민자들이 뛰며 중국계 싱가포르인 선수는 많지 않다. 중국계는 애초 경제권을 쥐고 있는지라 경제 쪽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반면 인도계나 말레이인 등 타 인종은 스포츠를 통해 출세하고자 한다. 인구 70%가 중국계 싱가포르인들인데 축구선수는 죄다 말레이인 인도계 싱가포르인들이다. 호주 축구팀에서 호주인 인구 대부분이 앵글로색슨이지만 축구계는 크로아티아 이탈리아 등 이민자들이 독식하는 것과 같다. 그리고 중동, 북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등에서 귀화한 인물들도 꽤 있다.

축구계는 한때 승부조작으로 골치를 썩고 있었다. 2012년에는 프로리그 승부조작에 처음으로 한국 선수 2명 및 한국 조폭 세력이 끼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그런데 이게 9번째로 걸린 리그 승부조작일 정도다. 덕분에 리그에서 거짓말 탐지기로 선수를 조사하는 세계 유일 축구리그가 되었다. #

물론 탐오조사국이 팔 걷고 나서고 거짓말 탐지기까지 동원하는 덕에 2020년대로 접어들며 승부조작은 사라졌고 리그가 건전해졌으며 이것이 고스란히 싱가포르 축구 수준 향상으로 이어졌다.

축구 외에는 격투기가 성당히 성행하며, 농구, F1, 경마, 전통무술, 카누, 요트, 배드민턴 등이 인기있는 스포츠로 꼽힌다. 격투기를 제외하곤 동남아시안 게임에선 꽤 상위권 성적을 각각 보이긴 하지만 아시안 게임이나 올림픽으로 가면 크게 강세인 종목은 눈에 띄지 않는다. 올림픽에서도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밖에 따지 못했을 정도다.

그러다가 2016 리우 올림픽에서 남자 100미터 수영 접영에서 마이클 펠프스를 제치고 조셉 스쿨링이 금메달을 받으면서 이번 대회에서 베트남(사격), 피지( 럭비 7인제)와 더불어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받았다. 여담으로 이 때 마이클 펠프스( 미국), 채드 르클로( 남아프리카 공화국), 라슬로 체흐( 헝가리) 이렇게 3명의 선수가 은메달을 받으면서 동메달리스트는 하나도 없게 되었다.

그동안 싱가포르 측은 금메달 수상자에서 8억 원이 넘는 세계 최대 상금을 걸었는데 드디어 이 돈을 받게 된 셈이다. 당시 싱가포르 최초의 금메달이었고, 상대가 수영 황제인 마이클 펠프스여서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그 대가로 후한 상금을 받았다. 참고로 한국은 6천만원 정도, 일본이 3천만원이며 중국조차도 1억이 채 안된다. 그동안 카자흐스탄이 3억이 좀 안되는 상금을 주며 세계최대 금메달 포상금을 지급했었다.

문제는 싱가포르 병역제도의 문제로 역사상 첫 금메달을 따도 병역 면제가 안 된다는 점인데 진짜로 대한민국처럼 병역 특례 있었으면 진작에 땄을 수도 있을 것이다만 싱가포르 국방부에서는 스쿨링에게 다시 한번 병역 연기를 허가해줄 수 있다고 밝혔다. 군대를 이대로 갔다가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따는 것에 지장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

결국 싱가포르 정부의 허락으로 입영이 미뤄져서 2018 자카르타 아시안 게임에 참여했다.

2008년부터 포뮬러 1 싱가포르 그랑프리를 개최 중이다. 이 그랑프리는 F1 최초의 야간 레이스로 유명하다.[37] 이 그랑프리가 열리는 시가지 서킷 마리나 베이 시가지 서킷은 여러 서킷들을 통틀어, 싱가포르 도심의 화려한 야경 덕분에 가장 다채롭고 아름다운 서킷으로 꼽히지만 모나코 서킷과 함께 매우 어려운 서킷으로 악명이 높다. 실제로 사용되는 일반 차로를 활용한 도심 서킷이라 애초에 도로폭이 좁고 충돌 사고의 위험이 매우 높다. 그러나 직선로에서는 시속 300km/h에 육박하는 고속을 낼 수 있다. 특유의 높은 습도로 엔진 과열로 인한 차량 화재도 빈번히 발생했다.

첫 그랑프리인 2008년에는 2000년대 F1 최악의 흑역사 중 하나인 크래쉬 게이트가 발생하기도 했다.

2009년엔 청소년 아시안 게임을 개최하여 싱가포르의 첫 국제 스포츠 대회를 열기도 했다.

격투기가 상당히 성행하는데, 전세계에서 손에 꼽는 단체를 여럿 보유하고 있다. 당장 종합격투기 단체 ONE Championship이 있으며 이는 아시아에서는 규모가 제일 크고, 전세계에선 UFC PFL 다음이다. 수준 또한 UFC 다음 PFL급으로 어마어마하게 높으며 네임드급 선수들이 매우 많다.

입식격투기 단체로는 태국 내부 무에타이 리그, 중국의 쿤룬파이트와 함께 전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킥복싱계에선 독보적 1등 단체인 Glory Kickboxing 또한 본사를 두고 있다. One 챔피언쉽에서 또한 입식격투경기를 진행하는데 이도 글로리 킥복싱과 마찬가지로 낙무아이들이 종종 진출하므로 수준은 어마어마하다.

여성용 스포츠인 넷볼은 아시아 초강국이다. 월드컵에도 자주 진출했다.

17.5.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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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역시 대만이나 홍콩과 마찬가지로 한국에서 미식 관광의 성지로 알려져 있다. 중국 요리 인도 요리, 말레이 요리가 서로 만나는 점이지대인데다가 영국 요리 양식도 있다.

싱가포르의 경우 홍콩, 마카오 튀르키예처럼 동양과 서양의 교차로라는 평가를 많이 들었고 청나라 시기부터 중국 호키엔, 광동, 하이난, 홍콩, 저장성, 상하이 등 남중국이나 대만에서 많은 이민자들이 싱가포르로 이전한 탓에 중국계 싱가포르인의 영향력이 강하다. 이는 갑자기 강해진 게 아니고 원래 싱가포르라는 곳이 생긴 시점부터 강했다.

당장 말레이 반도에서의 중국계의 역사는 아유타야 왕조 붕괴 이후 중국계 태국인들의 이주로 시작해 아주 뿌리깊었다. 아유타야 왕조 시절 청나라 상인들이 태국으로 진출해 이런저런 교역을 해 왔다. 호랑이 연고로 유명한 타이거밤의 창시자 후원후 일가도 원래 청나라 남부에서 미얀마 태국으로 이주하여 재벌이 된 사람들이다.

그리고 조호르바루 페낭, 이포, 사라왁, 사바 등 중국인 많은 곳에 거주한 중국계 말레이시아인들이 싱가포르에 유입된 것도 있다.

이들 중국계 싱가포르인들은 중국계 말레이시아인이 그랬듯이 싱가포르라는 섬에 거주하면서 같이 거주하는 말레이인 인도계 싱가포르인과 교류가 많았던데다 애초에 싱가포르에 있는 말레이인의 존재로 말레이시아 요리 중국 요리, 인도 요리의 혼합인 페라나칸 요리 즉 바바/논야 요리가 탄생하기도 했다.

싱가포르 차이나타운인 탄종파가와 우차수 일대에서는 중국집 노포들을 흔히 찾아볼 수 있으며 특히 갈비탕인 바쿠테[38]와 칠리 크랩 등 싱가포르식 중국 요리가 많고 홍콩처럼 딤섬도 흔하다. 그리고 대만과 비슷하게 중국 각지의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베이징에서 즐겨먹는 북경 오리 구이부터 장쑤성 + 저장성 + 상하이에서 즐겨먹는 동파육, 양저우차오판, 광둥성 홍콩 + 마카오에서 즐거먹는 딤섬, 푸젠성에서 즐겨먹는 불도장 등이 있다. 즉 홍콩 타이베이와 같이 모든 지방의 중국 요리를 모두 맛볼 수 있다.
리틀 인디아나 부기스 등 인도계 싱가포르인, 말레이인 거주 지역에선 싼 값에 커리, , 탄두리 치킨, 케밥, 로티, 브리야니 인도 요리 + 파키스탄 요리 남아시아 요리를 먹을 수 있다. 특히 잠잠(Zamzam)이라는 이름의 인도 식당이 유명한 곳이다.

그리고 사테와 락사, 나시 고랭, 나시 짬뿌르 같은 말레이 - 인도네시아 요리도 흔하다. 무슬림 인도계 싱가포르인들은 곁들이로 이란 요리 아랍 요리도 판매한다.

케밥 한국이나 일본보다 먼저 들어오고 더 활성화되어 어지간한 쇼핑센터에 케밥 파는 가게들이 꼭 있다. 호커스에서도 인도계 호커스나 말레이 호커스면 케밥을 같이 취급하기도 한다.

영국 요리의 경우도 마찬가지인데 영국 식민지 역사 때문에 홍콩과 마찬가지로 서양 요리의 대표로 영국 요리를 선호한다. 그래서 로스트 비프, 로스트 치킨, 쇼트브레드 비스킷, 애프터눈 티가 많이 있다.

홍콩과 비슷하게 중화권 문화와 영국의 차 문화가 섞여 있어서 딤섬 애프터눈 티를 동시에 즐길 수 있으며 홍차와 같이 먹는 비스킷, 샌드위치, 케이크 등이 많이 있다. 그리고 카야잼 역시 많이 있다.

한국이나 일본에 비해 홍차 가격이 저렴하며 종류도 다양하다. 일단 생산지인 인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중국, 대만, 네팔과 가깝다는 점도 있지만 영국 문화의 싱가포르 내 영향력 때문에 홍차 수요도 한국이나 일본에 비해 많아서 한국인 관광객들이 여행하면 홍차를 구입하기도 한다.

18. 대중매체에서의 싱가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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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소설, 영화, 드라마,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연극, 음악 등 장르를 불문하고 싱가포르가 엄청나게 많이 나온다. 유럽이나 북미에서 아시아를 소재로 하는 경우 거의 80% 이상 싱가포르를 소재로 한 작품이 등장한다.

국가 규모가 작은 특성으로 인해 '당하는 입장의 도시'가 되면 국가 전체가 증발하는 경우가 많이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한편으로는 다양한 인종과 언어가 맞물리는 도시의 특성이 강조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19. 출처


[1] 난초의 교배종. 싱가포르에서 발견된 최초의 난 교배종이며, 아그네스 조아킴의 정원에서 처음으로 발견되어서 그녀의 이름을 따서 명명했다. 자줏빛의 아름다운 난초 모습이다. [2] 싱가포르의 크기는 서울보다는 크지만, 부산보다는 작다. 함양군(725㎢)보다 살짝 크다. [3] 국토가 직접 맞닿아 있는 것은 아니고, 다리를 통해 연결되어 있다. [4] 헌법의 공용어 조항에 중국어( 객가어, 광동어, 민어 포함)라고 하지 않고 표준중국어(Mandarin)라고 못박아 놨다. [5] 거의 도시국가나 다름없는 싱가포르에도 지방자치와 유사한 제도가 존재한다. 싱가포르를 다섯 구역으로 나누어 구의회나 구청장처럼 지방분권 정책을 펼치고 있는 것. 중구사회발전이사회, 동북사회발전이사회, 서북사회발전이사회, 동남사회발전이사회, 서남사회발전이사회로 나누어진다. [6] 브루나이 달러도 협정을 통해 통용된다. [7] 싱가포르의 표준시는 1981년도에 말레이시아가 (정확히는 본토, 서말레이시아) 바다 건너의 동말레이시아와 시간을 통일하려고 시간을 앞당기면서, 다리 건너 바로 맞닿아있는 말레이시아와 시간을 맞추면서 나온 결과다. 그래서 본의 아니게 홍콩과의 주식거래가 동시간대에 진행되어 편해졌다. 변경 전에는 싱가폴과 서말레이시아는 GMT +7:30 시간대였다. [8] 수교에 앞서 1971년 7월 5일에 영사관계를 수립했다. [9] 몽골 쪽 영사업무까지 같이 한다. [10] .新加坡는 중국어 국제화 최상위 도메인, .சிங்கப்பூர்는 타밀어 국제화 최상위 도메인이다. 국어이자 다른 공용어인 말레이어는 영어와 마찬가지로 라틴 문자로 쓰는 데다가 말레이어 국호도 영어 국호처럼 sg로 줄여 써도 아무런 하자가 없으므로 굳이 국제화 최상위 도메인이 별도로 필요하지 않아 따로 등록하지 않았다. [11] 반도의 끝에 있는 섬이라는 의미를 지닌 말레이어 단어이다. [12] 이는 한국의 부산(769.89㎢)보다 약간 작고 진주(712.95㎢)와 비슷하다. 간척지와 제방을 제외하면 600㎢로 서울과 비슷해진다. [13] 아시아의 4마리 용 중에 한국을 제외하면 대만과 홍콩이 정식 국가가 아니기 때문에 싱가포르도 도매금으로 홍콩과 같은 '행정구' 취급을 한다거나, 대만, 홍콩과 같이 나열되기 때문에 중화권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지만 엄연히 다른 나라이다. 이는 뉴질랜드를 영국이나 미국의 일부로 취급하지 않는 것과 같다. [14] 星洲日報 라는 신문사도 있는데, 싱가포르가 아니라 말레이시아의 최대 신문사이다. [15] 민남어로 '싯랏'정도로 발음된다. [16] 중국어에서 城은 도시를 의미하는 말로도 쓰인다. [17] 싱가포르 내 중국계는 대체로 중국 남부 지역에서 기원하며, 그 중 가장 비중이 높은 건 민남어가 주로 쓰이는 푸젠성(복건성) 출신으로 싱가포르 중국계의 약 1/3을 차지한다. [18] 표준중국어의 모태 방언인 관화에서 ji 발음은 19세기까지 gi, ki 발음이었던 것이 구개음화되어 생겨난 발음으로써, 이 표기가 생겨났을 19세기 말에는 영어와 비슷한 '신까포' 정도의 발음이었다. [19] 중국 남부 지방에서는 xīn과 xīng의 발음차이가 거의 없다시피하다. 특히 광동어에서 新을 san1으로 읽기 때문에 sing1gaa1bo1로 읽는 星加坡로 쓰는 것으로 보인다. [20] 1990년대 초반에는 신문 한정으로 국한문혼용체가 많이 남아 있었기 때문에(다만 당시에도 도서나 잡지 등은 대부분 한글전용으로 나왔다.) 1980년대 초중반생들의 경우 한자로 된 당시 신문 읽기를 숙제로 해가며 한자어를 제법 많이 익혔다. 1980년대 후반~ 1990년대 이후 세대들과 비교해서도 한자어를 월등히 잘 아는데 당시 신문에서의 한자어 사용이 많아서였다. [21] 대만-싱가포르 경제 파트너 협정을 중국어로 臺星經濟夥伴協定이라고 한다. [22] 민남어: Lat, 표준중국어: Lè [23] Lat-pau [24] AU만 쓸 경우 유럽의 오스트리아와 혼동 여지가 있다. [25] 서울, 부산, 베이징, 상하이, 도쿄 하네다, 도쿄 나리타, 오사카, 나고야 등에서 대략 6~7시간 거리다. [26] 아시아 본토(섬 제외)의 최남단 지점인 탄중피아이(Tanjung Piai)와 가까우니 말 다했다. [27] 15,300km, 17시간 50분 비행으로 세계 최장 노선이었으나 2019년 11월 콴타스 런던 - 시드니 직항편이 그 기록을 깨 17,000km, 19시간 20분 비행으로 가장 긴 노선이 되었다. [28] 원래 워디야르 왕가의 힌두 왕국이다가 하이다르 알리라는 장군의 쿠데타로 이슬람 술탄국이 되었다. 그러다가 영국한테 두들겨 맞고 알리의 아들이었던 티푸 술탄이 암살당한 후 워디야르 왕가가 돌아와 다시 힌두 왕국으로 복귀했다. [29] 네그리토는 피부는 검지만 인종 분류상 흑인은 아니다. 흑인은 니그로이드로 분류된다. 네그리토는 인류가 아프리카에서 최초로 벗어나 중동과 인도 방면으로 이동했을 때 태평양 주변에 정착하며 탄생한 오래된 분파의 후손이다. 부계로만 볼 때 티베트인과 일본의 아이누인들과 가깝다. 외견이 다른 건 상염색체나 모계에서 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이목구비만 보면 아이누처럼 코카소이드에 더 가깝다. [30] 물론 달마다 강수량의 차이가 있긴 있어서, 비가 좀 더 많이 오는 우기(11~1월)가 따로 있긴 한데 어차피 건기에도 월평균 강수량이 150mm를 넘어가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다. [31] 그래서 수능 세계지리에서 열대 우림 기후(Af)로 출제되는 대표적인 곳이 자카르타와 함께 싱가포르이다. 사바나 기후의 경우 동안과 서안이 양상이 달라 동안은 태국 방콕이나 베트남 다낭, 서안은 북수단 하르툼이나 케냐 몸바사 등이 나온다. [32] 다만 일조량 감소에 의한 영향은 대한민국에서는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난다. 이유는 장마에서도 알 수 있듯, 여름철이 우기로 인하여 일조량 감소가 더 크게 나타나고 반대로 겨울철에 건기로 인하여 일조량이 확보되기 때문이다. 싱가포르에서 계절성 우울증이 적게 나타나는 것은 일조량 증감 자체가 적도대로 우/건기 구분 이외에는 거의 차이가 없고 연중 기온 변화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한국은 일조량 감소가 아닌 특유의 황량함과 일찍 지는 해 때문에 생기는 공포심이 계절성 우울증의 주 원인이다. [33] 아토피는 겨울에 초죽음이 된다. 스테로이드제 없으면 잠을 못 잘 정도까지 고생한다. 연예인 중에서 박명수가 아토피가 심하여 쇠독맨(...)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34] 등려군은 중국의 낮은 덩샤오핑이 지배하지만 밤은 등려군이 지배한다고 할 정도로 중국에서 인기를 끌었다. 사실 홍콩에선 영화 첨밀밀에 나오듯 양안관계와 무관하게 중화권 전역에서 인기가 많았다. 싱가포르는 대만 홍콩에서 뭔가가 유행하면 좀 늦게 같이 유행하는 성향이 있어서 등려군이 홍콩에 앨범을 내자 싱가포르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35] J리그 위성구단 알비렉스 니가타 싱가포르 FC가 우승할 시 차순위 팀이 진출권 승계 [36] 김대의 수원 FC 감독이 플레잉 코치로 소속됐던 팀이다. [37] 싱가포르에서도 이를 홍보용 소재로서 밀어붙이려는지 패독 건물에 SINGAPORE, HOME OF F1 NIGHT RACING (싱가포르, F1 야간 레이스의 근거지)라는 글자를 붙여놓은 상태이다. [38] 송파 바쿠테(Song Fa Bakute)라는 식당이 유명하다. 차이나타운에 본점이 크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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