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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1 18:51:51

이임생

파일:한시적 넘겨주기 아이콘.svg   2024년 9월 24일에 진행되었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각 스포츠단체를 대상으로 한 현안질의에 대한 내용은 2024년 대한축구협회 등에 대한 현안질의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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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기술발전위원장 겸 기술총괄이사
Korea Football Association
파일:이임생3.jpg
<colbgcolor=#00145a><colcolor=#ffffff> 이름 이임생
李林生 | Lee Lim-saeng
출생 1971년 11월 18일 ([age(1971-11-18)]세)
경기도 강화군
(現 인천광역시 강화군)
국적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신체 182cm, 79kg
직업 축구 선수 ( 센터백 / 은퇴)
축구 감독
소속 <colbgcolor=#00145a><colcolor=#ffffff> 선수 유공 코끼리/부천 SK (1994~2002)
부산 아이콘스 (2003)
감독 수원 삼성 블루윙즈 (2006~2009 / 코치)
홈 유나이티드 FC (2010~2014)
선전 FC (2015~2016)
옌볜 푸더 (2016 / 수석 코치)
톈진 터다 2군 (2016~2017)
톈진 터다 (2017 / 감독 대행)
톈진 터다 (2017)
수원 삼성 블루윙즈 (2019~2020)[1]
기타 수원 삼성 블루윙즈 (2003~2005 / 트레이너)
행정 대한축구협회 (2017~2018, 2022~ / 기술발전위원장)[2][A]
대한축구협회 (2024~ / 기술총괄이사)[A]
국가대표 26경기 ( 대한민국 / 1992~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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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145a><colcolor=#fff> 학력 인천부흥초등학교 (졸업)
부평동중학교 (졸업)
부평고등학교 (졸업)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체육교육학 / 학사)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체육교육학 / 석사)[5]
종교 개신교
가족 배우자 이선희(1971년생)
장남 이태진, 차남 이태영[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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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클럽 경력
2.1. 프로 데뷔 전2.2. K리그
3. 국가대표 경력4. 지도자 경력
4.1. 수원 삼성 블루윙즈 코치4.2. 홈 유나이티드 FC 감독4.3. 중국 생활4.4. 수원 삼성 블루윙즈 감독
4.4.1. 2019 시즌4.4.2. 2020 시즌
4.5. 사퇴 이후
5. 행정가 경력6. 논란 및 사건 사고
6.1. 2002년 이영표 폭행 사건6.2. 최성국 훈련 기회 제공6.3. 승부조작 축구인 사면 묵인 논란6.4.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 단독 선임 논란
7. 여담

[clearfix]

1. 개요

대한민국 축구 선수 출신 감독, 행정가. 2019년부터 2020년 7월까지 수원 삼성 블루윙즈 감독이었다.

2017년부터 2018년, 2023년부터 현재까지 대한축구협회 기술발전위원장을 맡고 있다.

2. 클럽 경력

2.1. 프로 데뷔 전

고려대학교 2학년이던 1991년 남북 단일팀에 발탁되어 포르투갈에서 열린 U-20 월드컵에 출전하였다. 팀은 조별리그[7]에서 포르투갈[8]에 0:1 패배를 당했으나 아르헨티나[9]를 1:0으로 꺾는 이변을 일으키고 8강(8위)에 올랐다.[10]

2.2. K리그

1994년 유공 코끼리에 입단하며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유공 코끼리가 부천 유공, 부천 SK로 이름을 바꾸는 동안에도 계속 팀을 지키면서 프로 생활의 대부분을 보냈다. 부천의 리그컵 3회 우승(1994, 1996, 2000년)과 K리그 2회 준우승(1994, 2000)을 이루는데 기여했다. 부천에서 9시즌 동안 146경기에 출장해 8골을 기록하였다. 1998년과 2000년에는 K리그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 2003년 팀 동료인 곽경근과 함께 부산 아이콘스로 이적해 25경기에 출장했고, 시즌 종료 후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3. 국가대표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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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대표에 발탁되었고, 그해 10월 21일 UAE전에서 성인 국가대표로 데뷔했다. 이후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과 1998 FIFA 월드컵 프랑스, 2000년 북중미 골드컵 등에 출전하였다.

특히 백미는 1998 FIFA 월드컵 프랑스[11] 3차전인 벨기에전이었는데, 이 경기 후반 도중 머리에 큰 부상을 입어서 경기가 끝날때까지 붕대 투혼을 불사르며 큰 인상을 남겼다. 이때는 알다시피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끌던 네덜란드전에서 5:0으로 참패를 당하는 바람에 차범근 감독이 대회 도중 전격 경질당한 상황에서, 전력상 열세나 다름없었던 벨기에전에서도 이대로 3전 전패로 돌아가는 것은 자존심상 허락되지 않았다. 그래서, 선수들이 단합하여 죽기 살기로 뛰었던 경기이기도 했다.

저 당시 붕대 투혼을 불싸지른 이유는 동료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한 것이라 생각할 수 있으나, 사실은 이미 앞서 부상으로 3명씩이나 교체되는 바람에 더 이상 교체 카드가 없어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이기도 했다. 이 때 그는 피가 철철 흐르는데도 의료진에게 "내가 빠지면 밀린다. 빨리 (붕대를) 감아달라." 라고 역정을 냈을 정도였다. 특히 후반전의 김태영, 유상철, 이임생이 차례로 몸을 던지는 육탄 수비는 도저히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명장면. 결국 후반전에 유상철이 동점골을 넣어 벨기에를 무승부 탈락시켰다.

1998년의 벨기에전은 대한민국의 월드컵 본선 역사상 상대 팀을 탈락시킨 첫 경기였고, 1998년의 이임생 이후 대한민국 축구의 월드컵 붕대 투혼은 계속 이어졌다. 2002년 황선홍, 2006년 최진철이 경기 중에 붕대를 감고 출전했다. 그리고 12년 후인 2018년에 이용이 (조금 다른 원인으로) 다시 이어받았다. 2022년에는 황인범이 이어받긴 했는데, 경기 중 격렬한 플레이로 붕대가 풀리자 그냥 아예 벗어 던져버리는 투혼을 발휘했다.

4. 지도자 경력

4.1. 수원 삼성 블루윙즈 코치

은퇴이후 2003년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트레이너직을 맡으며 스태프 생활을 시작하였으며, 이후 2006년 수원의 수석 코치로 보직을 변경해 2009년까지 활동하면서 차범근 감독을 보좌하였다.

4.2. 홈 유나이티드 FC 감독

2010년 싱가포르 S리그의 홈 유나이티드 감독으로 선임되었다. 부임후 과거 수원 삼성 시절 제자였던 이관우를 영입해 선수로서 재기를 할 기회를 제공해주었으며, 2011년과 2013년 리그에서는 준우승을 거두고, 싱가포르컵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014년 12월 21일, 고향인 인천 유나이티드 FC의 감독으로 선임되었으나 사흘 뒤인 24일 감독을 맡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봉길 전 감독의 해임 경위를 뒤늦게 알고는 이렇게 들어가는 것이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폭탄선언' 이임생 "인천 감독 안 맡는다"

4.3. 중국 생활

2015년 4월 선전 FC의 감독으로 취임하였다. # 이후 옌볜 푸더의 코치를 맡아 박태하 감독을 보좌하였으며, 2016년 12월 7일 톈진 터다의 수석코치로 선임되었다.

2017년 5월, 톈진 터다가 칸나바로가 감독인 톈진 취안젠에게 톈진 더비에서 참패한 후, 파체코 감독이 해임되면서 감독 대행으로 승격되었고 7월에는 정식 감독으로 임명되었지만 8월 14일 허베이 화샤전에서 2:0으로 패했고, 4연패를 기록했다.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톈진팬들에게 "죄송하다"며 사과한 후 자진사퇴했다. # 이 당시 4연패하자 분노한 팬들이 사퇴를 요구하는 한글 플랜카드를 내걸기도 했다.

4.4. 수원 삼성 블루윙즈 감독

"뭐가 무서워서 자꾸 뒤로 가?!"
-2019년 K리그1 개막전 vs 울산 현대

4.4.1. 2019 시즌

2018년 11월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차기 감독으로 유력하다는 기사가 현실화 되었으며, 12월 3일, 공식 오피셜이 발표되면서 정식으로 부임하였다. 하지만 이전에 비해 하락세인 팀의 상황으로 인해 감독이라도 검증받은 인물을 영입하길 원했던 팬들은 그리 환영하는 분위기가 아니었다. 게다가 이영표와 관련된 문제도 있었다.

또한 김은선 음주운전으로 인한 계약 해지로 뚜껑을 열어보기도 전에 분위기가 나빠졌다. 여기에 박종우, 조원희, 신화용 등 대규모의 선수 방출에 비해 영입이 매우 부실하고, 그 영입마저 K리그2 출신 선수 세 명[12]뿐인 데다 아시아 쿼터 용병 영입이 취소되는 등 연초부터 그칠 줄 모르고 벌어지는 보드진의 너무도 부실한 지원을 극복해야 한다. 다만, 온갖 기상천외한 악재가 나날이 쌓이고 심지어 팀이 2부 리그 시민 구단 수원 FC보다도 못한 한심한 수준으로 운영되는 상황에서 팀을 이끌어야 하는 이임생이 불쌍하다는 여론도 조금씩 나오고 있다. 어쨌거나 프런트의 제대로 된 선수단 보강도 거의 없다시피 한 수준에서 이임생은 팀의 유망주들은 감독실로 불러 직접 배를 깎아 주며 얘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지도 스타일을 덕장 쪽으로 방향을 잡은걸로 보인다.

일단 2019 시즌 전 연습 경기만 놓고 보면, 이임생과 박성배를 위시한 코치진들이 선수들에게 활발하게 지시를 내리며 어떤 부분을 개선해야 할지 적극적으로 의견을 주고 받는다고 한다. 거의 방임에 가까웠던 서정원 시절에 비교했을 때 확실하게 달라진 부분이었다.

2019시즌 개막전이자 수원 데뷔전인 울산 현대전에서 과감히 신인들을 기용하는 파격적인 라인업과 전지훈련에서 자주 보였던 수비 라인을 중앙에 가깝게 끌어올리는 축구를 시도하였으나 뒷공간이 너무 쉽게 열리는 치명적인 약점이 드러나 1-2로 분패하였다. 하지만 막판 공격수를 6명까지 늘리며 울산을 밀어붙였고 수비 라인을 끌어올리는 공격 축구를 선보였으며 뭐가 무서워서 자꾸 뒤로가? 라고 선수들에게 호통치며 지시하는 장면이 중계 카메라에 잡히면서 임생무퇴, 노 빠꾸 축구의 타이틀을 얻었다.

2라운드에서는 지난 시즌 우승팀 전북 현대 모터스와 홈 개막전을 치렀는데 이날 수비 라인을 홍철을 제외하면 김민호 고명석 김태환이라는 4백구성과 대구에서 임대 복귀한 고승범의 미드필더 기용이라는 아주아주 파격적인 라인업에 1라운드에서 일명 노 빠꾸 축구라는 전술을 다시 시도하였으나 1라운드에서 터진 뒷공간 실종이라는 치명적인 단점을 제대로 노린 전북의 로페즈 한교원 이승기의 발 빠른 공격 윙어와 경험부족의 신인급 수비진들 실책이 더해 거의 농락 당하시피 하는 참사가 터져 버려 전반 20분도 채 되기 전에 3실점이라는 치명적인 전술 실책을 범하고 말았다. 전반이 채 절반도 지나기 전에 스코어가 0-3으로 벌어지자 급히 이임생 감독은 김민호를 빼고 타가트를 투입하였으나 이미 경기는 완전히 기울어져 버렸고 후반 문선민에게 추가 실점을 허용하여 홈 개막전에서 0-4라는 대패를 당하고 만다.[13]

2라운드 대참패의 여파 이후 3라운드 성남 원정을 치르게 되었는데 팬들은 과연 노 빠꾸 축구를 다시 시도할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어 갔다. 이날 라인업은 신인들을 제외하고 기존의 주전 선수들을 활용한 4-2-3-1 전형으로 나왔는데 전반 전세진의 과감한 돌파에 힘입어 페널티킥을 획득하였고 염기훈이 침착하게 성공시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으나 선제골의 여운이 가시기 전에 박스 안에서의 무리한 파울로 페널티킥을 허용하여 1:1 동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그리고 후반전 기존 주전선수를 투입했음에도 답답한 공격과 애매한 수비를 이어가던 중 경기 종료 직전 조성준에게 역전골을 얻어맞고 1:2로 역전패하였다. 이로 인해 수원은 개막 이후 3연패라는 최악의 기록을 작성했으며 리그 순위도 12팀 중 12위 꼴찌를 기록하였고 이임생 감독에 대한 수원 팬들의 여론은 극으로 치달았다.

패배와 패배를 거듭한 수원은 4라운드 인천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당시 수원은 2009년 1대2패배 이후 9년간 홈에서 인천에게 패하지 않은 기록을 갖고 있었는데 이 날은 조원희의 은퇴식이 예정되어 있어서 수원 팬들은 우리 이벤트 하는 날엔 꼭 지던데 이날도 지는거 아니냐라는 웃픈 자책을 하기도 하였다. 특이점으로는 4-5-1전형으로 앞선 3경기에 출전한 골키퍼 김다솔을 대신하여 노동건이 대신 장갑을 끼었고[14]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하던 데얀을 벤치로 앉히고 타가트를 선발로 기용하였다. 전반전 염기훈의 페널티킥과 타가트의 멀티골이라는 대 활약에 힘입어 인천을 3:1로 누르고 3연패 끝에 마침내 첫승을 신고하였으며 인천전 홈 무패 기록도 늘렸으며 타가트는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5라운드에선 첫 평일경기로 상주 상무를 홈으로 불러들였는데 염기훈의 기막힌 프리킥이 윤보상의 슈퍼세이브에 막히고 상대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까지 가져갔으나 답답한 공격으로 0:0 무승부를 기록하였다.

6라운드는 강원 원정을 떠났는데 데얀 염기훈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두었으며 염기훈은 이날 골로 70-70클럽에 가입한다. 특히 이 날은 이임생 감독의 전술적 장점이 드러난 경기인데 전반전 4백이 잘 통하지 않자 과감히 교체카드를 꺼내 3백으로 전환, 공격전개가 유기적으로 흘러가게끔 하는데 성공하였으며 이날 리그 첫 데뷔전을 치른 한석희는 전혀 주눅들지 않는 개인기 드리블과 과감한 돌파로 염기훈의 70골 기록에 도달하는 프리킥을 만드는 데도 기여하였다.

7라운드에서 지난시즌 FA컵 우승팀 대구 FC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나흘 전 대구가 AFC 챔피언스리그 해외 원정으로 인해 체력을 소진과 더불어 경기에서도 완패하였고 세징야등의 핵심선수가 연이어 풀타임을 소화하여 나름 수원에게 유리한 경기가 전개될 것이라 예상되었다.[15] 이날은 데얀 타가트가 투톱을 이룬 구성으로 시작하였는데 데얀은 이렇다 할 활약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고 오히려 대구가 전반부터 세징야 에드가 김대원을 중심으로 전반에만 11개, 경기종료후에는 27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수원을 몰아붙였다. 그러나 이 날 물이 오를 대로 오른 노동건이 14개의 유효슈팅을 모조리 막아내는 엄청난 슈퍼세이브에 힘입어 간신히 승점 1점을 건져오는데 성공하였다. 수원으로서는 후반 한의권의 패스를 받은 타가트가 골망을 흔들었으나 미세한 차이로 오프사이드 선언이 되어 취소된 것이 아쉬웠으나 날이 갈수록 포텐이 상승하는 노동건과 중원의 핵심 사리치가 이날 경기에 복귀한 것을 수확으로 삼았다.

6월 16일 슈퍼매치에서 1:1로 나아가다 3골을 연달아 먹히면서 4:1. 추가시간에 타가트의 만회골로 4:2로 패배했다. 중요한 경기에서 압도적으로 밀리다 보니 눈물을 보였으며, 경기가 끝난 후에도 그라운드를 멍하니 쳐다만 보고 있었다.

7월 30일 대구 FC와의 경기에서 엘비스 사리치의 사우디 이적으로 대체선수로 영입한 테리 안토니스를 후반 15분에 교체 투입해 타카트의 어시스트를 해 안토니스 교체카드가 적중해서 팀이 2:0으로 이겼다. 5위 대구와의 승점 차이를 1로 줄이며 상위권으로 올라가려 한다. 대구전에서는 433과 442의 중간같은 형태로 한의권을 공을 받고 버텨주고 공격진에게 패스를 해주기도 하는 모습을 보이게 잘 활용했고 구대영을 이용해 세징야를 효과적으로 막아내고 공격도 효과적이었다. 사리치의 대체자로서 새로 영입된 안토니스가 후반전 투입되었는데 박투박처럼 수비를 해주고 공격시 공간을 찾아서 이동하면서 23선 사이를 잘 활용하고 미친 패스와 크로스 능력을 보여줬다. 안토니스라는 좋은 자원으로 인해 사리치의 공백은 메꿀 수 있을 듯. 수비진과 수비전술이 안정되었고 공격시에도 공격전개가 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게 어떻게든 성적을 내기 위해 노력은 하였으나 9월 말, 2016 시즌 이후로 3년 만에 하위 스플릿이 확정되고 말았다. 10월 6일, 홈 빅버드에서 열린 2019 시즌 마지막 슈퍼매치[16]에서 마저 무기력하게 패하여 역대 슈퍼매치 승률이 동률이 되었다. 전광판에 이임생 감독이 비춰지자 서울 서포터가 열렬히 환호하는 웃지못할 광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16경기 연속 무승의 비감에 시달리는 수원 팬 사이에선 한 시즌이 다 가도록 감독의 교체 타이밍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의견이 많다.

그래도 10월 10일, FA컵 결승 2차전이었던 내셔널리그 팀 대전 코레일과의 홈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하면서 FA컵 우승에 성공하며 나름 체면치레를 했다. 우승 도전 과정에서 8강에서 내셔널리그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을 겨우 승부차기로 꺾고 올라오고, 4강에서는 4부 리그 구단인 화성 FC 원정에서 1:0으로 패배하고, 결승 1차전 대전 원정에서도 무승부를 기록하며 나름 우여곡절을 많이 겪었지만 이변이 계속됐던 2019년 FA컵 최후의 승자가 되면서 최후의 자존심만은 세울 수 있게 됐다. 이로서 2020년 AFC 챔피언스 리그 진출에도 성공했다.[17]

11월 24일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원정 경기에서 4-2로 역전승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18]

차후 자신의 현역 시절을 보낸 팀을[19] 강등시켜야 하는 아픈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

시즌 최종성적 12승 12무 14패, 리그 8위. 하위 스플릿 진출이라는 굴욕도 당했지만 그나마 FA컵을 우승했다는 점이 위안거리가 되었다.

4.4.2. 2020 시즌

다음 해로 넘어가서 2020년 공식 첫 경기이자 AFC 챔피언스 리그 첫 경기로 비셀 고베를 상대하였는데 17,000명 관중 앞에서 수비 위주의 전술을 보여준 것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 상대 팀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라는 화제성으로 인해 관중은 일시적으로 늘어났지만 이미 전 주 ACL 경기에서 전북과 울산의 무기력한 전술로 J1리그 팀들에게 승리하지 못해서 K리그 팀의 부진에 대한 불만이 쌓인 상태였다가 이번 수원 경기로 폭발한 것이었다.[20]

모기업 제일기획의 투자 축소로 스쿼드가 열악해서 소극적인 경기 운영을 했겠지만 고베는 이미 전 주에 조호르 다룰 탁짐과의 ACL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수원의 홈 경기라는 이점과 함께 조금 더 체력적인 여유가 있었다. 그러나 수원은 적극적인 공격을 하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밀리는 경기를 하다가 후반 추가 시간 직전 이니에스타의 꿀패스로 시작된 크로스와 헤딩골을 허용하여 0:1로 패하였다.

단축해서 진행되는 2020 K리그에서는 작년에 이어 전혀 나아진 모습없이 틀에 박힌 전술, 과도한 좌측면 공격 고집, 어이없는 용병술을 구사하며 팬들의 혈압을 올리고 있다. 약팀을 상대로 했을 때는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교체카드 낭비로 일격을 당하는가 하면, 어쩌다 선제골을 넣어도 너무 지키기만 하다가 역전을 당해 이길 경기도 놓치는 등 여지없이 처참한 경기력을 보이며 유례없는 2연속 하위 스플릿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

현재 8라운드까지 돈 시점에서 2승 2무 4패, 8위로 하위팀들의 거듭된 삽질 덕에 간신히 강등권은 면하고 있는 상태이지만, 이대로라면 앞날이 어두운 상태다.

경기력도 경기력이지만 인터뷰 스킬도 매우 좋지 않아 여러 논란의 중심이 되었다. 패배 후 인터뷰에서 외국인 선수인 아담 타가트 도닐 헨리를 들먹이거나 거듭된 패배에도 뜬구름 잡는 발언을 하는 등 책임 회피성 발언을 하여 리더로서의 자질에도 의심이 간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또한 불명예스럽게 팀을 떠나 대구로 이적한 데얀 다먀노비치는 수원을 상대로 득점한 후 세레모니까지 했는데 수원 시절 서울을 상대로는 세레모니를 하지 않았던 것과 비교되어 이임생의 선수 관리 능력이 도마에 올랐다.[21]

그러나 내외적으로도 메리트가 별로 없고, 선수보강은 요원하며 문제가 많기로 유명한 프런트, 강성 팬들과의 마찰 등 여러 요건 때문에 다른 감독 매물들이 수원과의 계약 꺼린다는 것이 큰 문제점이었으며 결국 2020년 7월 16일 구단 클럽하우스에서 작별 인사를 한 채 팀을 떠났다고 한다. # 이로써 수원 감독생활은 1년 6개월로 마무리되었다. 이건 수원 삼성 역대 감독 중 최단명 신기록이었다. 같이 FA컵 우승을 했던 윤성효 감독은 2010년 자신의 멘토였던 차붐 차범근의 사퇴 이후 2년 6개월을 재임했는데 이것보다 못한 비난이 컸다.

FA컵에서 제주를 1:0으로 물리치고 기뻐하다 갑작스런 사임 소식을 들은 팬들과 선수진 모두 적잖게 당황한 모양새다. 기사에 따르면 프런트에서 자진사퇴 압박을 강하게 했다는 얘기도 있지만 사실 이미 지난 5월달에 사의를 표명하기도 했다 반려되기도 했다고 한다. 이임생 감독의 사퇴 이후 주승진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은 뒤 후임으로 창단멤버인 리얼 수원맨이자 찰리박인 박건하 감독이 부임하였다.

수원 구단은 보도 자료에서 '이임생 감독 사임!'이라는 표현을 써서 축구팬과 언론에게 뭇매를 맞고 있다. 하다못해 강등팀들도 자신들을 강등시킨 감독이 나갈 때 느낌표를 써가며 그 소식을 알리지 않는다. 수원 프런트의 개념 수준이 의심되는 대목. 여러모로 재임 기간에도 논란과 불만이 많았는데 사임마저 타의에 의해 시끄러워진 모양새다.

사퇴 이후의 평을 요약해보자면 경기력도 안 좋았고 최악의 감독이라는 주장과 적은 지원으로도 성과를 낸 감독이라는 평이 갈리고 있다. 2019시즌 리그에서는 초반부터 유스들을 올려다 쓰는 등 아쉬운 선택을 일삼으며 쓴소리를 들었지만 결과론적으로는 FA컵을 우승하며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사리치라는 걸출한 미드필더가 시즌 중 이탈하였음에도 사이버 선수 소리를 듣던 고승범을 성장시켜 그 공백을 메워줬다는 평[22]이었으며 또한 원클럽맨이던 구자룡이 단돈 3천만원이 부족하여 전북 현대로 이적하는 등 지원은 커녕 삭감만 이뤄지는 상황에서도 나름의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반대로 주장하는 팬들은 경기력 면에서 전임 감독인 서정원 말년 시절의 경기력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혹평을 내렸고 선제골을 넣고도 수비적인 운영을 하다가 패배하는 등 능력면에서 떨어진다는 주장을 하였다.

다만 대부분의 팬들이 한목소리로 주장하는 것은 '앞으로는 잘됐으면 좋겠다'라는 것. 사퇴 이후 선수단 및 팬들과 관계가 험악해지는 감독이 적지 않는 가운데 이러한 의견이라도 나왔다는 것은 이임생 개인의 인성만큼은 훌륭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특히 홍철은 이임생 감독의 사퇴 이후 개인 인스타에 그를 언급하기도 하였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 최종 기록: 58전 18승 18무 22패 승률 31.03%
대한축구협회 FA컵 1회 우승 - 2019

4.5. 사퇴 이후

인천 유나이티드 FC 감독이 유력시된다는 기사가 나왔다. 기사. 수원을 떠난 뒤 불과 20일 뒤라 의아해하는 팬이 많다.

하지만 조성환이 선임되면서 이임생의 부임은 최종적으로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기사.

2020년 11월 27일, 대한민국 4부 축구 리그인 K4리그에 2년 만에 다시 참가하는 평창 유나이티드 FC의 선수 테스트 심사 위원으로 참가한 것이 알려졌다. #

2021년 3월 22일부터 2021년 3월 31일까지 김도훈과 함께 C급 지도자 강습회의 보조 강사로 활동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뜬금없이 2020년 AFC 챔피언스 리그 이후 팬들에게 급격히 재평가되기도 하였다. 연기된 AFC 챔피언스 리그에서 수원은 염기훈을 포함하여 외국인 선수인 도닐 헨리, 테리 안토니스, 한석희 등이 출전하지 못하였고, 유망주를 대거 로스터에 포함시키며 경험을 쌓는 데에 주력하였다. 하지만 예상 외로 유스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해당 선수들을 기용하여 성장시킨 이임생 감독의 안목이 주목받기 시작한 것이었다.

이러한 여론은 2021년 들어 더욱 주목 받았는데, 수원의 2021 시즌 핵심 선수라 할 수 있는 정상빈, 강현묵, 김태환 등의 유스 선수에게 피지컬 훈련을 시키며 최근 상승세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강현묵과 김태환 등 현재 수원의 주전급 선수뿐만이 아니라 오현규, 김민호, 신상휘 등의 데뷔전을 갖게 하며 유스 성장에 큰 공을 세웠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는 상황이다. 거기다 후임이었던 박건하가 감독 시절 내내 무관으로 마치면서 얼떨결에 재평가를 받았다.

2024년 6월,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사실상 대신하여 차기 대표팀 감독 선임을 맡게 되었으나, 결국 홍명보 울산 HD FC 감독을 선임하면서 논란을 만들어냈다. 자세한 내용은 논란 및 사건 사고 문단 참조.

5. 행정가 경력

2017년 축협 파동에 맞아 조직개편에 의해 이용수의 후임으로 대한축구협회 기술발전위원장으로 선임되었다.[23]

2018년 7월 2일에 사퇴했다. 신태용호의 월드컵 부진에 따른 것이라고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건강이 매우 안 좋다고 한다.[24] 톈진 시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건강이 악화된 듯.

이후에는 지도자 생활을 이어가며 행정가 분야와는 거리가 멀어지는 듯했으나 2023년 대한축구협회 기술발전위원장으로 다시 복귀했다.

2024년 4월 12일, 대한축구협회 신설된 상근 기술총괄이사직에 선임됐다. 기술총괄이사는 협회 내 대표팀 관련 업무와 기술 분야를 총괄 지휘하는 자리라고 협회는 설명했다. 현재 역임하고 있는 기술발전위원장과 겸임한다고 한다.

6. 논란 및 사건 사고

6.1. 2002년 이영표 폭행 사건

2002년 7월, 안양 LG 치타스의 경기 중 이영표 선수와 갈등이 있었다. # 경기 중 이영표가 거친 플레이를 하자 후배 주제에 건방지다며 달려들어 따귀를 때리고 언성을 높였다. 이영표는 이내 90도로 고개 숙여 사과한 뒤 서로 악수하면서 마무리지었다.

최근 훈계라고 사건을 축소하려는 시도가 있지만 당시 영상을 확인하면 충돌은 두 차례 있었고 1분 30초가 아닌 8초경 드리블 코스를 막는 이임생을 상대로 차징을 벌인 이영표가 아무런 반응 없이 이임생 앞을 지나 복귀하려는 찰나 순간적으로 멈칫거린다. 다음 카메라 클로즈업이 얼굴을 부여잡은 이영표가 심판을 향해 눈짓하는 장면이다. 8초경 차징에서 이영표가 얼굴을 부딪힐 이유는 없다. 이후 1분 30초경 슬라이딩을 한 이임생을 감정 섞어 밟고 지나가며 2차 충돌이 발생했고 그 후 이임생이 이영표를 밀치며 사건이 커지고 만 것이었다.

이때 이임생은 부상에서 복귀한지 얼마 안 된 터라 이영표의 거친 플레이에 "야. 나 부상 복귀한 거 얼마 안 지났어. 좀 살살하자."라고 부탁을 했다는데 이영표가 계속 거칠게 이임생을 상대하다 보니 결국 화가 나서 폭행하고 말았다 볼 수 있다.

이임생의 잘못을 주장하는 입장에서의 서술은 이렇다. 프로 선수들끼리 애초에 저런 부탁을 한다는 게 말이 안 되며, 농구와는 달리 득점 하나 하는 것도 쉽지 않은 종목이 축구인데 실점을 하게 되는 경우는 더더욱 힘들다. 마크를 느슨하게 하다가는 언제 실점 빌미를 제공할지 모르는 마당에 설사 이영표가 거친 파울을 범했다 해도 그 후의 여부는 심판에게 달려 있다. 무엇보다도 스포츠에서, 팬들 심지어 어린아이들까지 있는 현장에서 폭력을 행사한 것은 어떠한 말로도 정당화 될 수 없다.

반면 이임생의 행동을 이해하는 입장에서의 서술은 이런데, 이임생이 말하는 살살하자는 의미는 같은 선수끼리 최소한의 동업자 의식을 말했던거지 정말로 느슨하게 하자는 얘기가 아니다. 더구나, 저 얘기를 한지 불과 몇 분 뒤에 또다시 동업자 정신을 개나준 플레이를 펼치는데 화내는 것도 당연하다. 이임생은 당시 장기부상 후 막 복귀한 상태였고, 그런 이임생을 상대로 이영표는 부상 트라우마를 자극해 이득을 보려는 거칠고 더티한 플레이를 펼쳤다고 볼 수 있다. 영상에 보이는 충돌 장면도 피해갈 수 있거나 합리적인 선과는 거리가 멀다.[25]

이영표를 비롯한 2002 월드컵 멤버들의 위상이 말 그대로 한창 하늘을 찌르고 있던 시점이었던 데다 부적절한 심판의 조치 등으로 인하여 오랜 기간 동안 체육계 똥군기의 상징쯤으로 여겨져 비난도 많이 받았고, 후에도 이영표의 위상이 높아질수록 이임생하면 프랑스 월드컵 붕대 투혼이 아니라 이 사건으로 기억하는 사람도 많다.

경기 종료 이후에는 서로 사과를 하면서 앙금을 풀었고 이임생 본인이 잘못했다는 입장을 냈지만 현재까지도 이영표 때리고 되려 사과까지 받은 꼰대 이미지가 박혀 있는 상황이다.[26]

결국 이 일에 대해 2019년 9월에 있었던 이영표 팬 미팅 겸 토크쇼 행사에서 수원 삼성 팬을 보더니 이영표 본인이 바로 해명했는데, 이임생 감독은 이 사건이 있던 날 밤에 바로 본인에게 전화를 걸어서 사과를 했으며, 이임생 감독은 대한민국 축구계에서 사람 좋기로 소문난 사람이라는 언급을 하면서 이임생과는 지금까지도 연락을 할 정도로 지금은 다 풀은 일로 오해가 많은 사건이라고 하였다. 관련 기사

사실 이 문제의 책임은 상당 부분 심판에게 있다. 우선, 이영표가 이임생에게 거친 플레이를 반복할 때 구두경고를 줬다면 해당 문제가 터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이임생의 입장에선 반복적으로 거친 플레이를 당했는데 아무런 조치도 없었으므로 더 화가 났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더 큰 문제는 명백한 공격 행위를 함으로서 퇴장까지 당할 만한 상황이었던 이임생에게 퇴장은 커녕 옐로카드조차 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아무리 화가 날 만한 상황이라도 상대를 가격하는 행위는 그 자체로 퇴장을 당하는 것이 맞다.

6.2. 최성국 훈련 기회 제공

홈 유나이티드 FC 감독으로 부임 중이었던 2013년 1월 14일,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의 연습 경기(U-20 대표팀이 7-2 승)에 2011년 K리그 승부조작 사건의 주범 중 한 사람인 최성국을 게스트 선수로 출전 시켰다. 이임생은 "선배인 입장에서 축구 선수가 돌아올 곳은 축구장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뛸 공간을 마련해주고 싶었다"며 "팬들의 마음은 아직 굳게 닫혀있지만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상황이라 훈련만이라도 해주게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기사

최성국이 그 이후로 홈 유나이티드와 계속 훈련을 하지는 않았지만 한국 축구계를 고사시킬 뻔한 그 사건에서 고작 2년도 안된 시점에서 너무 안일한 발언이었다.

6.3. 승부조작 축구인 사면 묵인 논란

2023년 3월 28일, 클린스만호의 두번째 평가전인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 시작 직전 대한축구협회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과 축구 통합을 명분으로 승부조작범 48인 포함 징계 중이던 축구인 100명을 전격 사면한다는 결정을 내릴 때 회의에 이영표, 이동국, 조원희, 박경훈 등과 함께 협회 임원으로 참여하였으나, 이에 대한 반대 의견을 내지 않고 안건 가결에 침묵으로 일관하면서 축구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

조연상 한국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이 홀로 반대하는 와중에 이사회에 참석한 다른 임원들과 함께 사면 진행에 찬성도, 반대도 아닌 침묵했으며, 사면령이 공식 발표된 이후에도 어떠한 제스처를 취하지 않고 침묵으로 일관하자 상단에 기록된 과거 최성국을 U-20 대표팀의 연습 경기에 불러들여 논란을 일으킨 사건이 재조명되었다. #

6.4.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 단독 선임 논란

2024년 6월,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이 사의를 표함에 따라 7월부터 사실상 전력강화위원장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당면한 과제는 차기 대표팀 감독 선임을 마무리짓는 일이다. 일단 워낙 시간이 지체된 상황이기 때문에 이임생 기술총괄이사는 정해성 위원장이 정리한 최종 명단[27] 내에서 내달 10일까지 선임을 마무리짓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협상을 위해 유럽 출장을 다녀온 것과 무색하게 7월 7일 홍명보 감독 선임이 사실상 확정됐다는 보도들이 나오면서 이임생도 결국 정해성이나 정몽규와 크게 다를 것 없는 행정가라는 비판이 늘어나고 있다. 그렇게 감독직을 수락하지 않기를 원했던 감독을 기어코 감독으로 밀어붙인 것으로 모자라 이미 울산 HD FC의 감독으로 있는 홍명보를 빼와 울산 및 K리그 팬들에게도 굉장히 큰 무례가 될 만한 행동을 저질렀고 유럽 출장은 결국 표면적인 행동에 불과했다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났기 때문이다.

2024년 7월 8일 브리핑에 의하면 이번 홍명보 감독 선임은 전권으로 자신이 선임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위르겐 클린스만 선임, 더 나아가 김판곤과의 결별 때부터 이어진 대한축구협회의 졸속 행정을 계속해서 지켜본 한국 축구팬 중 이 주장을 믿는 사람은 많지 않다. 오히려 브리핑 자리에서 횡설수설하던 이임생 이사를 지켜보며 과거 클린스만 선임 당시 마이클 뮐러 전력강화위원장의 기자 회견을 떠올렸을 정도.

2024년 7월 9일 KBS 취재진과 한 서면 인터뷰에서 홍명보 감독 선임에 대해 "나로서는 내 결정이 한국 축구를 위한 최선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

관계자들이 의문으로 느끼고 있는 것은 홍명보의 선임 과정을 무슨 이유로 이렇게까지 서둘렀냐는 것. 7월 5일 외국인 감독 후보들을 만나고 돌아오는 귀국길에 바로 판교에 있는 홍명보의 자택까지 달려가 2시간을 기다려 밤 11시에 홍명보를 만나 OK를 받아낸 후, 사실상 하루 뒤인 7일 홍명보가 감독으로 내정되었다고 통보. 또 그 다음날인 8일 제대로 준비조차 되지 않은 듯 횡설수설 울먹이는 감독 선임 브리핑으로 대표팀 감독 선임의 종지부를 찍었다. 5개월 동안의 준비과정이 무색하게도 단 3일 만에 모든 것이 정리돼 버린 것이다. 7월 10일까지 감독 선임을 완료하겠다고 공언을 하기는 했지만, 사실 대표팀의 다음 공식 일정은 9월이라 시간적인 여유는 있는 상황이었고[28], 그럴 마음만 먹었다면 비판은 받을지언정 지금보다는 좀 더 그럴듯하고 납득이 되는 모양새로 홍명보를 감독 자리에 앉히는 것도 가능한 상황이었다. 누군가 거스를 수 없는 윗선으로부터의 압박이 강하게 들어왔다고밖에는 이해하기 힘든 상황이다. 정몽규가 유력한 후보로 지목되고는 있지만, 밝혀지고 있는 정황상 국내 감독 선임에 대한 의지는 정몽규보다는 전력강화위원회의 위원들이 강했던 것으로 보이고[29], 사실 정몽규 이상의 실세가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다만 이임생은 시종일관 감독 선임은 정몽규 회장과는 무관하게 본인이 전부 생각하고 행동한 것이며 책임과 잘못은 본인에게 있다는 식의 언행을 반복하는 모습으로 일관해 왔는데 네티즌들은 안 좋은 시기와 상황엔 절대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정몽규 회장 대신 여론의 비난을 받기 위한 총알받이 역할로 나온 것으로 여기고 있다.

7월 24일, 국민신문고의 신고에 따라 경찰이 이임생을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혀졌다. #

2024년 9월 24일 19시 35분경, 2024년 대한축구협회 등에 대한 현안질의 추가질의에서 민형배 의원의 질의 도중 울먹이면서 '자신의 명예 문제'라는 이유로 기술총괄이사 등 맡고 있는 협회 직책에 대한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기사(연합뉴스) 영상(JTBC News) 물론 이임생 한 명 사퇴한다고 대한축구협회가 쇄신이 될 문제가 아니라서 국회에서 직접 청문회와 국정감사까지 진행하는 것을 생각해보면 오히려 기름을 부어버린 꼴이 되었다.[30]

이임생의 사퇴 의사 표명 이후 전재수 위원장이 발언 기회를 주자 9월 A매치 당시 선수들이 대표팀의 홈구장으로 사용되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품질에 문제를 제기한 것을 뜬금없이 거론하며 잔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의원들이 도와달라고 발언했다가 잔디 문제는 국회의원에게 도움을 청하기 전에 축구협회가 해결해야 할 문제이고 협회의 책임을 국회에 돌리지 말라며 전재수 위원장에게 반박당했고,[31] 마지막까지 책임을 회피하려는 모습이 실망스럽다는 헛웃음섞인 평을 들었다.

이날 청문회에서 수차례의 위증이 밝혀져 형사처벌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홍명보와 접촉하여 설득하는 과정에서 홍명보와 단 둘이 면담을 나눴다고 주장했으나 실제로는 면담 현장에 최영일 축구협회 부회장이 동석했던 것으로 밝혀졌으며, 11차 회의 당시 자신이 알아서 선임 절차를 진행할 것을 전력강화위원들의 동의를 얻었다고 주장했으나, 회의록에 기록된 내용은 2명의 최종 후보[32]의 면담을 자신이 진행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유할 테니 위원들은 최종 선임 과정에 동참해달라는 내용이었다. 홍명보 선임이 결정되던 날 오전에 ‘이제 내가 알아서 하겠다’는 내용의 문자를 위원들에게 돌렸으나 이것 역시 동의를 구하는 내용이 아닌 사실상의 통보. 또한 문화체육관광부의 감사에서도 이임생 이사의 권한 없는 선임이 문제가 되었다는 점을 가장 먼저 지적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종 감사 결과에서는 징계 요청이 내려질 가능성이 높은 인사 중 하나이다.

결국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유관기관 대상 국정감사에서 이 기술이사를 국회증감법상 위증 혐의로 고발해 달라고 정식으로 전재수(더불어민주당) 문체위 위원장에게 요청했다. 전 위원장은 "위증, 합의된 증인(정몽규 축구협회장)의 불출석 문제 등 종합해서 위원회 차원에서 엄중하게 대처해 나가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현안질의 이후 건강 문제로 입원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의를 표명하긴 했으나 사직서는 제출되지 않았다. 2024년 10월 23일 밝혀진 바에 따르면 전력강화위원장의 업무에서 물러난다는 것이지 기술이사에서 물러난다는 말이 아니었기에 처음부터 사직서를 낼 의향이 없었다고 한다. 그러자 내부 직원들에게 커다란 반발이 발생했고 결과적으로는 사직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사직서 제출이 23일까지도 이루어지지 않은 것은 이 때문이라고 한다.

허나 11월이 끝나가는 지금까지도 이임생 이사가 사퇴했다는 말은 커녕 어떠한 입장 표명조차 전혀 없는 것으로보아 사태가 잠잠해질 때까지 버틸 심산으로 추정된다.

스포츠윤리센터 조사결과에 따르면 애초에 1위는 바그너였고 홍명보는 2위에 불과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7. 여담


[1] 시즌 도중 사임 [2] 2023년 대한축구협회 승부조작 축구인 사면 사건으로 인해 이사회 전원이 사임하였으나, 새로 구성된 이사회에서 기술발전위원장에 재임명되었다. 2024년 4월부로 기술총괄이사직을 겸임한다. [A] 2024년 9월 24일, 2024년 대한축구협회 등에 대한 현안질의 도중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문단 참조. [A] [5] 석사 학위 논문: 경기력 향상을 위한 프로축구 선수들의 자기관리 전략(2003. 2, 지도 교수: 류태호) [6] # [7] 16개국 본선 16강 조별리그 [8] 1989, 1991 U-20 월드컵을 2연패한 당시 포르투갈 청소년 팀이 바로 루이스 피구가 이끌던 황금 세대로, 이후 포르투갈 축구의 전성기를 이끈다. [9] 당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가 뛰었다. [10] 참고로 당시 청소년 월드컵은 16개 팀이 본선 진출하여 바로 8강 토너먼트로 올라가는 형식이었다. [11] 첫 32강 본선 체제 [12] 김다솔, 고명석, 구대영 [13] 참고로 이 날은 염기훈의 300경기 출전을 기념하는 기념식으로 전반 26분 염기훈을 위한 박수 타임이 예정되어 있었는데 전반 20분도 되기 전에 연달아 3실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웃픈 이벤트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14] 사실 이임생 감독은 성남전부터 노동건을 선발로 쓰고자하였는데 이날 노동건의 컨디션이 좋지않아 김다솔을 선발로 기용하였다고 한다. [15] 참고로 대구는 2003년 K리그 첫 참가 이후 지금까지 수원 원정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징크스를 가지고 있었다. [16] 수원 삼성의 하위 스플릿, FC 서울의 상위 스플릿 진출이 이전 라운드에 확정되면서 이것이 2019년 마지막 슈퍼매치가 됐다. [17] 하지만 이를 두고 당시 FA컵 결승 상대는 실업팀인 대전 코레일이었기 때문에 이기는 건 당연한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지만, 대전 코레일은 16강부터 여러 프로팀들을 꺾고 결승까지 진출하는 무서운 돌풍을 일으키며 상승세를 이어갔고, 이러한 무서운 상승세를 가진 팀을 대상으로 그 이변에 휩쓸리지 않고 우승 트로피와 아시아 무대 진출권을 지켜냈다는 것운 결코 쉬운 일이 결코 아니다. [18] 이날 경기 패배로 제주가 강등되면서 2015년 조덕제 감독처럼 자신이 선수 시절 몸 담았던 팀을 2부 리그로 강등시키는 얄궂은 운명을 맞았다. [19] 심지어 레전드였다. [20] 반대로 훗날 박건하 감독은 뛰어난 전술과 동기부여로 고베를 원정에서 잡으며 극적 토너먼트 진출을 이끌고, 8강 리매치에서도 10명이서 대등하게 싸우고 승부차기까지 이끄는 투혼을 보여줘서 더 비교되었다. [21] 특히 경기 종료 후 데얀이 염기훈을 포함한 수원 삼성 선수들과 서로 웃으면서 악수와 포옹을 했던 것을 보면, 선수들끼리는 사이가 크게 나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22] 고승범은 데뷔 후 영플레이어 후보까지 올랐던 선수였으나 팀의 사정상 윙백으로 강제 포메이션 변경을 거쳤고, 이후 부숴진 폼이 돌아오지 못하던 상황이었다. 이러한 상황은 19시즌에도 마찬가지였는데 시즌 초 고승범의 플레이를 본 팬들은 모두 놓아줘야 한다 주장하였으나 시즌 말에는 날아다니며 사리치의 공백을 나름 메워줬다. [23] '축구협회 조직개편… 전무 홍명보, 유스본부장 박지성', 김태현, 국민일보, 2017년 11월 8일 [24] 내면적으로는 휴식을 갖고 싶다는 입장이였다. [25] 이와 비슷한 경우로 아담 랄라나가 부상 복귀 후 리저브에서 경기를 하다가 거친 태클을 받은 적이 있다. 당시 랄라나는 한창 유리몸 진행중이었고 부상 복귀였기 때문에 열이 뻗쳐 상대 선수에게 헤드락을 걸어버렸다. 물론 상대 선수가 거칠긴 했지만 얄짤 없이 퇴장 당했다. 물론 상대방이 더티한 플레이를 했다고 해서 뺨을 때리는 행위가 용납되는 건 아니다. 앞의 예시의 랄라나가 퇴장을 당한 것처럼, 아무리 화가 나도 보복성 행위는 그 자체로 문제가 있다. 본문의 이임생을 이해하는 입장의 서술은 이임생이 정당하다거나 이영표가 맞을 만했다거나 하는 의미가 아니라, 이임생이 화가 날 만한 상황이었다는 것을 설명한 것이다. 화가 날만한 것과 보복으로 때린 건 다른 문제다. [26] 야구계에서도 오재원에게 훈계한 이대호도 꼰대 이미지가 씌워졌다. 진갑용이야 최준석을 갈군 건 유명하며 사실 경기 중에 서로 몸싸움은 있을 수 있고 욱할 수 있는 상황이다. 그 이후의 자극적인 행보가 문제였던 것이다. 거기에 이영표는 인성 좋고 위상이 워낙 높은 선수라서 더더욱 이임생이 질타를 받았다. [27] KBS의 6월 30일 보도에 따르면 그레이엄 아놀드, 헤수스 카사스, 홍명보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홍명보는 공식적으로 거절 의사를 다시 표명했으므로 남은 두 외국인 감독과 공개되지 않은 한 명의 후보 정도가 접촉 대상이 될 것이다. [28] 외국인 감독이었다면 좀 더 적응 기간이 필요했겠지만 국내 감독인 홍명보는 그러한 것이 필요 없다. [29]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관계자들의 썰에 의하면 정몽규가 홍명보를 강력하게 원했다는 내용은 아직까지 없다. 오히려 정몽규는 이미 홍명보의 OK 사인을 한 번 거절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사실, 재선을 노리고 여론을 가라앉히고 싶은 것이 정몽규의 입장이라면 외국인 감독이 아닌 홍명보 선임은 최악의 선택이기 때문이다. [30] 지금까지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행태들에 대해 꼬리자르기로 일관하고 무책임한 모습으로 일관하고 있는 정몽규의 모습을 보면 마찬가지로 이임생으로 꼬리자르기를 시전한 뒤 넘어가려는 만행을 저지르고도 남는다. [31] 정확히는 상암의 잔디 문제는 국회 소관도 아니고 축구협회 소관도 아니고 서울시설공단에서 해결할 문제이므로 서울시의회에 관련 예산을 요구하여 해결할 문제이다. [32] 포옛과 바그너. 홍명보는 결국 최종 후보에서 제외됐던 것으로 보인다. 홍명보 선임 소식을 들은 박주호가 놀랐던 건 이 때문이었다. [33] 선수 시절의 거친 인상이 나이 든 현재에도 외모에 남아 있는 선배이자 연장자인 고정운 하석주, 마찬가지로 강한 인상의 동년배 이민성 최용수, 김태영, 그에 반해 너무 여리여리한 인상에 체격이 왜소한 서정원 윤정환 등에 비해 외모적인 면에서는 187cm 기럭지와 수트핏이 좋은 미중년인 최진철, 생전 큰 키와 나름 남자답고 멀끔한 외모에 장발과 염색이 잘 어울렸던 유상철, 샤프한 외모의 신태용 등과 더불어 꽤 좋은 평가를 받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