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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5 23:26:21

한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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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부회장
Korea Football Association
파일:해설한준희.jpg
<colbgcolor=#00145a><colcolor=white> 이름 한준희
韓俊喜 | Hahn June-Hea
[1]
출생 1970년 6월 5일 ([age(1970-06-05)]세)
서울특별시
국적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학력 중동중학교 ( 졸업 / 제79회)
현대고등학교 ( 졸업 / 제2회)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 해양학 90 / 학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과학사학· 과학철학[2] / 석사[3])
매사추세츠 대학교 대학원[4] ( 철학 / 박사 과정 수료)
경력 MBC 해설위원 (2003~2005)
MBC ESPN 해설위원 (2005.08.~2005.12.)
KBS 해설위원 (2005.08.~2022)
아주대학교 스포츠레저학과 겸임 교수 (2011~2019)
성남 FC 선수강화위원장 (2015~2016)
수원월드컵경기장 관리재단 이사 (2015~2018)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정보전략 소위원회 위원 (2018~2022)
SPOTV 해설위원 (2019~2022)
한국수력원자력 축구단 이사 (2022~ )
쿠팡플레이 해설위원 (2023~ )
K리그 초대 명예의 전당 헌액자 선정위원 (2023)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2023~ )

1. 개요2. 생애3. 해설 스타일
3.1. 장점3.2. 단점
4. 여담

[clearfix]

1. 개요

대한민국 축구 해설가, 축구 행정가 및 (주) 스포라클 대표.[5]

해설가 데뷔 이전에는 인터넷 축구 커뮤니티 사이트 사커라인의 운영자이기도 해서 사커라인의 아버지라는 별명이 있다. 다음 스포츠 칼럼 " 한준희 장지현의 원투펀치" 진행자였으며 각종 축구 칼럼 프로그램 및 방송에 출연하고 있다.


2. 생애

1970년 6월 5일 서울특별시에서 태어났다. 중동중학교 현대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해양학과(현 지구환경과학부 해양학 전공, 90학번)를 졸업하고, 1999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과학사학· 과학철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미국 매사추세츠 대학교 대학원 과학철학 박사 과정에 입학했으나 중퇴했다.

본인이 직접 증언한 바에 따르면 원래도 축구뿐 아니라 야구, 복싱 등 거의 모든 스포츠를 좋아하긴 했었지만 자신의 진로를 그쪽으로 잡을 생각은 없었던 모양인데, 미국으로 박사 과정을 진학한 것이 그의 인생을 바꿔놓게 된다.

미국 생활의 특성상 개인주의가 강한 만큼 혼자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았고, 이렇게 혼자 있는 시간에는 축구를 봤다고 한다. 미국은 축구 인기의 불모지이지만 축구를 접하기는 굉장히 좋은 곳인데, 남미와 유럽에서 온 이민자들이 넘쳐나니 그들을 위한 축구 중계가 티비에서 방영되었다고 한다. 세계 축구의 중심은 유럽과 남미이기 때문에 이 두 지역의 축구 중계를 본다는 것은 축구계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된다는 것과 다름없다. 결국 공부하러 간 미국에서 해외 축구의 전문가가 되었고, 점점 명성을 얻게 된다.

한준희가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던 축구 커뮤니티 사이트인 사커라인의 운영자 제의를 받았을 시기만 하더라도 일반인은 물론이고 축구인 중에서도 유럽과 남미의 축구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은 얼마 되지 않았다. 끈질긴 제의에 결국 유학을 중도 포기하고 귀국하게 되었다. 이후 MBC ESPN에서 해설 제의를 받고 데뷔, 지금까지 해설위원으로 활약 중이다. 어찌 보면 우연찮게 덕업일치를 이룩한 셈.[6]

대학 시절 동문 수학했던 이영호 KBS 아나운서에 따르면[7] 학창 시절 축구 외에 성악에도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가장 좋아하는 곡은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자주 부르던 푸치니 Nessun dorma. 학과 모임에서 중국집 테이블 위에 올라가서 수십 명이 보는 앞에서 성악을 부른 적도 있다.

학창 시절에는 365일 정장 차림에 서류 가방을 들고 다녔으며 지금과 같은 헤어스타일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본인의 주장에 따르면 주제 무리뉴 스타일이었다고 한다. 서울대학교 전 수학과 교수 강석진 에세이 "축구공 위의 수학자"에서 해양학과와 교내 축구 대회 때 해양학과의 자칭 감독 겸 선수로 등장하는 사람이 바로 한준희. 당시 책에선 그 학생이 본인에게 욕설을 퍼부었다고 언급되어 있었는데, 한준희 본인 말로는 나중에 교수님과 만나서 오해를 풀었다고 밝혔다.

2023년 5월 3일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에 선임되었다.

그러나 정몽규 회장이 멋대로 선임한 대한민국 U-23 축구 국가대표팀 황선홍 감독이 현지 적응이랍시고 중국 아시안게임 대표팀[8]과의 친선경기 2연전을 잡는 어이없는 행보를 보인데 이어, 중국과의 2연전을 통해 선수들이 단체로 실려 나가고, 2경기 180분을 아무 전술 없이 해줘 축구만 시전한 데다가 경기력은 180분 내내 중국의 수비진조차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고 볼만 돌리다 1차전에서 측면 선수들의 스피드로 10분 만에 3골을 넣은게 전부인 뒷목 잡게 만드는 모습이였고, 경기 종료 이후에도 부적절한 소리만 주구장창 늘어놓는 등 말 그대로 난장판을 만들어 놓았는데, 정작 협회 인사는 단체로 침묵하는 상황에서 갑자기 뜬금없이 한준희 위원이 이 사태에 대해 혼자 사과하는 상황이 발생하며, 사실상 방패막이로 선임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팬들도 왜 이걸 한준희 위원이 사과하는 거냐며 어이를 상실했다.

홍명보호(성인 2기)/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박주호 전력강화위원의 내부 고발에서도 대다수 위원들이 박주호에게 분노하여 법적 조치를 실시하려고 하자 다른 한명의 부회장과 함께 법적 대응에 유이하게 반대 의사를 표명했고, 법적 대응 조치가 기사로 보도되자 한준희 부회장은 "박주호 전력강화위원에게 법적 조치를 하려면 임원들도 직접 신분을 밝히고 떳떳하게 나서라"고 나머지 위원들을 강하게 질타했다고 한다. #

최근 여러 이슈와 업무량 증가로 인하여 원투펀치측와 논의한 이후 원투펀치 및 출연하고 있는 다른 유튜브 활동도 중단한다고 밝혔다.
파일:원투펀치 입장문.png

3. 해설 스타일

한준희 위원님은 관중석에 앉아 있는 사람까지 누군지 아실 것 같아요.
이근호,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폴란드 VS 세네갈 경기 중계 도중

3.1. 장점

장점은 깊고 넓은 정보력을 바탕으로 본인의 생각을 막힘없이 풀어놓는다는 점이다. 어렸을 적에 봤던 TV 중계의 캐스터 멘트까지도 기억할 정도로 기억력이 매우 좋아서인지 축구에 대한 정보량이 대한민국 톱으로 꼽힐 정도로 상당하다.

특히 이는 아무런 제약 없이 자유롭게 축구 지식을 늘어놓을 수 있는 한준희, 장지현의 원투펀치에서 잘 나타난다. 어느 정도냐면 원투펀치에서 같이 코너를 진행하는 축빠이자 해설위원으로서 엄청난 전문 지식을 가지고 있는 동료 장지현마저도 한 수 접고 들어갈 정도인데, 과거, 현재, 메이저, 마이너를 가리지 않고 해외 축구 선수들의 사생활 전반까지 방송 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이야기를 막힘없이 술술 늘어놓는다.[9]

해외 축구뿐만 아니라 국내 리그와 여자 축구, 아마추어 축구 등등 우리가 접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축구 리그를 원년부터 줄줄 꿰고 있어서 "한준희는 인도 5부 리그 선수까지 다 안다"라는 농담이 돌았을 정도였다. 축구 역사와 전술사에 대한 지식도 국내 최고 수준으로 여타 해설자들과의 비교를 불허한다.
파일:sXoEVrx.jpg
남들은 종이에 써오는 것이 머릿속에 들어있는 한준희[10][11]

카메라가 관중석에 앉아있는 경기 관계자나 유명인들을 비추기만 해도 바로바로 그가 어떤 사람인지 설명해주는 걸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말만 나온다. 심지어 구단주뿐만 아니라 구단주와 관계가 있는 비축구인까지 누군지 맞혀낸다. EFL 챔피언십 소속인 퀸즈 파크 레인저스의 구단주 '인도의 철강왕' 락시미 미탈사위가 앉아있어 설명을 하려는데 금방 카메라가 벗어나 뒷자리에 기묘한 표정을 짓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중심에 잡힐 때 설명을 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당시 튀어나온 ' 철강왕'이라는 단어가 인상깊었던 축구팬들은 호날두에게 철강왕이라는 별명을 선사했다. 부상도 거의 없고 교통사고가 나도 멀쩡하고, 시즌을 풀로 뛰어도 팔팔한 강철 체력인 호날두와 어울렸기 때문에 유행이 되었다.[12] 이후 철강왕이라는 말은 스포츠계에서 유리몸의 반대를 일컫는 단어로 완전히 정착되었다.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방대한 지식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방송 때마다 철저한 준비를 거쳐 신중히 말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방송 준비를 위해선 그 어떤 언더한 팀이라도 몇 경기씩 풀타임 영상을 구해서 보고, 그것은 본인의 분석과 말에 그대로 묻어난다. 부득이하게 경기를 보지 못했을 때는 그 사실을 미리 밝히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경청하는 솔직한 방송 스타일이다.

워낙 아는 것이 많고 각종 축구 데이터를 정확하게 숙지하고 있으며, 방송 준비를 철저히 하기 때문에 방송에 나왔을 때 자기 앞에 자료 하나, 볼펜 하나 갖다놓지 않는 걸로 유명하다. 이걸 보고 네티즌들은 한준희의 위엄이라 칭송하고 있다. 사진 링크 반대로 스포츠 관련 토크쇼에서 A4 용지를 들고 나온 것이 포착되면 '오늘 이 갈고 나왔다'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지상파 중계 시에는 주로 최승돈[13] 아나운서, 이광용 아나운서, 이재후 아나운서와 호흡을 맞춘다. 특히 이광용과는 이광용의 옐로우카드를 [age(2008-05-26)]년간 같이 방송해온지라 호흡이 절륜하다. 심지어 이런 짤도 나왔다. 골 상황이나 본인이 얘기하는 "있어요"[14] 상황에는 주로 샤우팅을 지른다. 물론 남성다운 호쾌한 샤우팅이 아닌 가성으로 소리지르는 것에 가까운데, 이게 묘하게 중독성이 넘친다. 마치 전기의자에 앉아 고문을 받는 것 같아 전기의자라는 별명도 있다.

2006 독일 월드컵 때의 "아아아아아아 ~ 코트디부아르~ 아아아아아아 ~ 바카리 코네 ~"는 유명하다. 다만 이후에는 샤우팅이 많이 줄었으며 "이거 있어요"라는 말을 자주 애용한다. 찬스가 나왔다는 뜻이다. 또한 경기 본연의 해설에 집중하는 편인데, 축구를 모르는 사람도 알기 쉽게 편하면서도 정확한 해설을 보여주는 데다 어느 팀의 어느 선수를 카메라로 잡아도 그 선수에 대한 해설이 튀어나오는지라 축구팬들의 지지도는 거의 절대적이다. 실제로 스웨덴의 A매치 중계 중 벤치에 앉아있던 선수가 잡혔는데, 국내에서는 정보를 거의 얻기 힘든 스웨덴 리그의 선수였다. 하지만 그 선수의 포지션, 플레이 스타일, 소속 팀까지 언급했을 정도다. 사실 서울대 출신에 미국에 과학철학 박사 과정 유학까지 하러 간 인물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영어 구사력이 타 해설과는 차원이 다르며, 아마 성실함도 상당한 수준일 것이다. 이런 특성에서 비롯되는 한준희의 아성은 한동안 누구도 깰 수 없을 것이다.

공영방송인 KBS 소속이다 보니 해설이나 승부 예측 등에서 상당히 중립을 지키려 노력한다. 하지만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홍명보호를 신랄하게 깠다. 이때 팬들의 의견은 "오죽했으면 한준희까지 나서서 대표팀을 깠을까?"라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2014 브라질 월드컵의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거의 흑역사로 취급될 정도니... 그리고 아래에 서술할 한준희의 벨기에 vs 일본 경기 해설은 타국 경기임에도 레이디경향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던 편파 해설을 지양한다는 그의 소신을 제대로 깨버렸다.

축구 외 다른 스포츠에도 폭넓은 지식을 가지고 있다. 원투펀치 추석 특집을 보면 다른 종목에 대해서도 엄청난 지식을 가지고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다른 해설위원들보다 한 단계 위의 해설을 한다는 네티즌들도 많은 편이다. 전력 분석은 물론이고 경기장 내에서의 전술 변화, 선수 기용 등을 바로바로 캐치하여 날카롭게 설명해주고 있다. 그리고 특유의 "있어요~" 등의 말투가 재밌다는 반응도 있다. 부상으로 낙마한 이근호와 동반 해설을 하게 됐을 때는 해설 초보인 이근호의 긴장을 풀어주는 건 물론이고 본인이 알고 있는 지식이지만 일부러 이근호에게 물어보는 식으로 이근호가 돋보이게 해주는 해설로 호평을 받았다.

16강 벨기에 vs 일본 경기에서는 교체로 들어가고도 시원찮았던 나세르 샤들리가 종료 직전 역습에서 결승골을 집어넣자 이전까지 깠던 것을 사과함과 동시에 "감사합니다"를 연발하며 일본의 패배에 환희의 비명을 지르면서 대놓고 좋아한 것이 논란이 되었다. 사실 다른 나라 경기였다면 어디서 벨기에인을 데려왔냐고 했겠지만, 일본을 상대로 한 경기여서 시청자들도 별로 싫어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일부가 공정한 중계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자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연장전 가지 않고 칼퇴근하게 되어 감사하다고 한 것"이라 해명했다. 이 경기는 러시아 현지 시간으로 밤 9시 킥오프였는데, 전날 같은 시간 크로아티아 vs 덴마크 경기를 연장 승부차기까지 중계했기 때문에 이날도 연장으로 가면 2연속 연장 중계에 자정을 넘겨 숙소로 돌아갈 뻔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준희는 "감사합니다"라는 표현을 세 차례 한 후에 " 토니 크로스의 감격을 샤들리가 재현해줬어요"라고 언급했고, 한국이 멕시코에 패한 다음 독일이 이기지 못하면 한국의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되는 독일 vs 스웨덴 경기에서는 이보다 더한 편파 해설을 선보이기도 했으며 이 부분만 봐도 연장 퇴근 언급은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변명에 불과하다는 걸 알 수 있다. 이에 대해 일본의 극적인 탈락에 기뻐한 네티즌들은 이를 한준희의 탈압박 능력이라며 칭찬했다.

그리고 대담 말미에 결국 본심이 나와서 그런 식으로 해설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대해 KBS는 편파 해설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한준희에게 주의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4년 전 이영표의 " 제르비뉴면 어떻고 보니면 어떻습니까"도 이렇게 논란이 되지는 않았다. 이영표는 본인이 직접 국가대표 소속으로 일본과 많은 경기를 치르기도 하였고, 본인 스스로도 그렇기 때문에 "머리로는 일본이 이길 것 같지만 가슴으로는 코트디부아르를 응원한다"라고 해설 중에 잠깐 언급한 적도 있다. 반면 이번에 논란이 된 한준희는 이영표처럼 대놓고 상대를 응원한다는 말을 하지 않았음에도 크게 논란이 되었다. 그동안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해설 스타일로 호평을 받았기 때문에 이번 일본전 해설이 더 크게 논란이 되었다고 보기에는 한준희 개인에게 가해진 비난의 강도가 너무 강했다. 이번 일에 부정적인 네티즌들은 "그동안 잘하다가 이번엔 왜 그랬어?" 같은 느낌이 아니라 "일본이 져서 그렇게 좋냐?" 같은 반응이 절대 다수였다.

2018-19 챔피언스 리그 결승 전에 분석 프로그램인 옐카에서 양 팀의 선발 라인업과 선발 이유, 해리 케인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부진, 무사 시소코가 경기의 핵심 선수가 될 것, 리버풀의 우승까지 세세한 것까지 모두 정확히 예측해 축구 팬들을 놀라게 했다. #

2019년 11월 20일 기준으로 SPOTV 축구 해설진에 합류했다. 이에 따라 2015-16 시즌 이후 떠나 있던 라리가 팀 생중계를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첫 해설은 11월 27일 19-20 챔피언스 리그 A조 5차전 레알 마드리드 CF vs 파리 생제르맹 FC 경기이다. 축구 팬들은 한준희가 KBS 이적 후 여러 해설위원들에게 밀려 해설을 많이 못 하는 것을 아쉬워했기 때문에 이 소식에 매우 환호하고 있으며, 원투펀치의 다른 패널인 장지현은 먼저 SPOTV에 합류하였기에 국내 해외축구 해설 1, 2인자를 모두 가진 SPOTV에 놀라워하고 있다.

2020-21 시즌부터 KBS 분데스리가 중계권을 획득하면서 원 소속인 KBS와 SPOTV 중계를 병행하고 있다.

SPOTV 합류 후 라리가와 UEFA 챔피언스 리그 중계를 맡다가, 2021-22 시즌 아스날의 시즌 마지막 경기를 중계하면서 2005년 이후 약 17년 만에 프리미어 리그 중계를 맡았다. 2022-23 시즌에는 라리가 해설도 하지만 프리미어 리그의 비중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토트넘 경기는 지금까지 몇 차례 박찬하 해설위원이 대신한 것을 제외하면 장지현이 거의 모든 토트넘의 경기를 도맡아 중계하다 보니 물린다는 시청자들의 평가가 나와서 이제 한준희-장지현이 번갈아가면서 맡는다고 한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이번에도 KBS 중계진에 합류하게 되었다. 원래는 KBS 해설진의 1군은 이광용, 구자철 이었으나 시청률 부진이라는 이유로 한준희 해설까지 3인 체제로 돌입하게 되어 결승전까지 카타르에서 현지 해설을 하였다.

또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 vs 가나 경기에서 가나의 무함마드 살리수가 선취골을 기록하는 과정에서 가나 선수의 손에 맞는 장면이 나왔는데 그때 핸드볼이다, 고의성을 봐야 한다라고 해설한 MBC와 SBS와는 다르게 한준희 위원은 작년에 수정한 핸드볼 규정을 3사 중 유일하게 설명하며 명석한 축구 지식을 보여주었다.

2022 월드컵 조별예선부터 대한민국의 16강 진출은 어렵다, H조의 진출은 포르투갈 우루과이가 될 것이다, 가나전 못 이기면 16강 진출은 실패로 봐야 된다고 하는 등 한국 국가대표팀에 대해서 현실적인 입장을 고수하면서 한국의 16강 가능성에 대해서 힘들다는 반응을 보였으나, 막상 H조 마지막 경기에서 포르투갈을 역전승으로 이기자 세상 누구보다 좋아하면서 구자철과 같이 눈물을 보였다.

2023년 1월부터 KBS와 SPOTV를 떠나 쿠팡플레이 전속 해설위원으로 활동한다. 쿠팡플레이는 K리그, MLS 등도 중계권을 갖고 있지만 일단 코파 델 레이 EFL 컵 해설을 맡기 시작하였고 다음 시즌부터 쿠팡 라리가 중계권을 가져오게 되면서 다음 시즌인 2023/24 시즌 부터는 라리가 해설도 함께 중계 할 것으로 보인다. 2023 시즌부터 쿠팡플레이에서 K리그 전체 경기에서 주요 경기인 쿠팡플레이가 픽한 경기에서 해설을 중계하기 시작하였다.

3.2. 단점

중계할 때 가끔 안해도 되는 설명을 장황하게 해서 말이 길어질 때도 있는데, 좋게 말하면 박학다식한 거고 나쁘게 말하면 설명충 또는 TMI인 셈이다. 이런 비판의 핵심은 경기 내용에 집중해야 할 때 경기 외적인 부분에 꽂혀서 해설이 산으로 간다는 말이다. 예를 들면 방금 한 팀이 역습을 가는데도 한준희는 양 팀의 유구한 역사와 구단 보드진 얘기를 하는 식이다. 한준희, 장지현의 원투펀치 이광용의 옐로우카드 같은 스포츠 분석 프로그램들에서도 이런 경향이 강해서 같이 나오는 패널들은 이미 익숙해하고 말 짧게 하시라며 놀리기도 한다. 편집으로 자를 수 있는 이런 프로그램들이야 가볍게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고 분석 프로그램이니만큼 오히려 이런 방대한 한준희의 지식이 호평받을 수 있는 부분이지만, 실시간으로 상황이 변하는 경기 중계에서 정보를 즉각적으로 명쾌하게 전달해야 하는 측면에선 이 부분이 단점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경기 전술을 실시간 분석하는 능력도 명성에 비해서 떨어지는 감이 있기도 하다.

또한 굉장히 쉴 새 없이 말하는 편이기 때문에 캐스터의 영역을 자주 침범한다. 다른 해설위원들의 경우 선수들의 움직임이나 포메이션의 변화, 각 팀의 공격과 수비 전략에 대한 분석에 초점을 두고 코멘트를 하는데 반해 한준희의 경우 이런 부분에 대한 해설이 있지만 워낙 다른 말들을 지나치게 많이하고 캐스터의 영역까지 침범해 묻히는 감이 있다. 예를 들면 "OO 선수 공 받아서 오른쪽으로 내줍니다." "OO 선수의 슛이 수비에 가로 막힙니다." "OO 골키퍼의 훌륭한 선방이었습니다." 등은 캐스터의 영역이라면, "OO 선수 위주로 드리블을 시도하며 상대 수비가 몰리면 사이드로 넓게 선 선수에게 크게 방향 전환하여 넓은 공간을 활용합니다." "OO팀은 수비에서 공격 전환 시에 쓰리백에서 포백으로 전환하고 오른쪽 스토퍼가 조금 더 올라서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와 같은 코멘트가 해설의 영역인데, 한준희는 혼자서 둘 다 해버린다.

단정적으로 말하는 것을 조심하다 보니 자꾸 말이 길어지는 경향도 있다. 예를 들면 "어떤 선수는 이런 스타일이다. 물론 어떤 시즌에는 이러이러했지만 말이다.", "OO은 이러이러하다. 근데 제가 비난하려거나 이런 건 아니고 어디까지나 XX 같은 관점에서 그렇다." 이런 식이다. 심판의 판정에 대해서도 다른 해설들이 오심이라고 단정적으로 말하거나 논란이 될 만한 장면이라고 말할 만한 장면에서도 "보시는 분들은 다르게 생각했겠지만 아마도 심판은 이렇게 판단을 한 것 같다"라는 식으로 말한다. 말하자면 지나치게 몸을 사린다는 것이다. 저렇게까지 해야 할 정도인가 싶은 느낌을 받을 때가 종종 있다. 포털 여론에 대한 의식도 그렇고, 하나하나의 근거를 주절주절 늘어놓는 것만해도 지루한데 거기에 "이건 어디까지나 XX라는 관점에서~", "감독의 입장에서~" 등의 보험까지 덧붙이면 정말 지루하게 되는 것이다.[15] 그런데 VAR 도입 이후로는 오히려 심판의 판정에 대해서 너무 과도하게 단정짓다가 VAR로 번복되어 자신이 강력하게 확신했던 것과 반대의 결과가 나와 약간 민망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한다.

단순히 축구 지식에 관련된 말만 많이하는 것이 아닌, 축구와 상관이 없는 쓸데없는 말을 너무 많이하여 축구 감상을 방해하기도 한다. 한국어로 설명이 가능한 상황을 뜬금없이 영어로 번역시켜 말하기도 하고, 무슨 상황만 나오면 수퍼, 원더, 판타스틱, 매직 등의 감탄사를 연이어 붙이기도 한다. 하나만 붙이면 몰라도 저 넷을 한꺼번에 사용할 때도 있다. 아재드립도 상당히 좋아하는 것으로 보여 종종 아재개그를 하기도 하는데 역시나 축구를 보는데 흐름을 끊는 듯한 분위기를 자주 형성한다.

다만 2022-23 시즌을 기점으로는 많이 나아졌다. 특히 외적인 부분에 대해서 설명하다가도 실시간 상황이 중요해졌을때도 말을 끊지 않던 모습은 확실히 줄었다. 스스로도 말이 많다는걸 아는지 이쯤에서 끊겠다는 등 셀프디스도 한다. 그런데 2023년 1월부터 쿠팡플레이로 이적하게 되면서 아이러니하게 막상 없으니 아쉬워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다.

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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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올림픽을 앞두고 KBS 해설위원들이 단체로 1박 2일에 출연했었는데 여기서 '0720'이라는 명언을 탄생시켰다. 신조어 퀴즈로 출제된 ㅇㄱㄹㅇ을 숫자로 본 것. 한동안 축구 관련 커뮤니티 등지에서는 ㅇㄱㄹㅇ보다 0720이 더 자주 사용되기도 했다. 또한 정답을 'ㅇㄱ레알'로 쓰자 거의 맞췄다며 칭찬해줬지만 실은 '07 레알'로 썼다고 본인이 인증해 웃음+축덕 인증을 하셨다. 심지어 레알 마드리드는 06-07, 07-08 시즌에 리그 우승을 했는데 그로부터 4년 전후로 리그 우승을 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07이 들어간 시즌에만 우승을 해버렸다.


[1] [2]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 [3] 석사 학위 논문: 자연법칙의 철학적 분석: 암스트롱 (D. M. Armstrong)의 이론을 중심으로. [4] MIT와는 다른 대학교다. [5] 원투펀치 유튜브 채널을 운영 및 관리하는 회사이다. [6] 이 덕업일치의 야구 버전으로는 송재우가 있다. 둘 다 각 분야의 백과사전인 것까지 똑같다. 다만 거의 모든 리그에 대한 지식이 있는 한준희와는 달리 송재우는 메이저리그에 특화되어 있다. [7] 나이 차이와 학번 차이가 있으나 한준희가 재수와 군 입대를 하면서 함께 강의를 들었다. [8] 본래 2022년 개막했어야 했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회가 1년 연기됨으로써 U-24 대표팀이 출전하게 되었고 이때 소집되었던 선수들의 연령 또한 2023년 당시 기준 24세까지 소집된 대표팀이다. [9] 물론 한준희도 사람인지라 간혹 방송 도중에 내용을 까먹기도 한다. 본인처럼 종이를 들고 촬영하라는 장지현은 덤이다. [10] 가끔 A4 용지 5장 내로 자료를 가져오기도 한다. 하지만 자료가 없어도 막힘없는 해설을 보면 암기력도 대단하다고 볼 수 있다. [11] 이후 배성재의 텐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자료를 준비 해오긴 하지만 머리 속에 다 넣어놓고 실제 중계 시에는 아예 보질 않는다고 한다. [12] 참고로 이 당시 한준희는 오밤중에 해설을 두 번 뛰는 등 혹사가 심한 상태여서 말을 제대로 수습하지 못했다. [13] 2006 독일 월드컵부터 메이저 대회의 중계를 함께 담당했다. 단 올림픽이나 아시안 게임은 예외인데, 이때 최승돈은 핸드볼, 펜싱으로 차출된다. [14] 득점 가능성이 '있는' 상황 [15] 하지만 네티즌 여론이고 뭐고 자기 경험에 근거해서 가장 상남자 해설을 하던 김병지가 쉽게 해고되었던 만큼(물론 김병지는 이것만으로 해고된 건 아니다.) 한준희가 사리는 것도 이유가 있다. 또한 꼬치꼬치 근거를 드는 한준희의 이런 지루함은 사실 철저한 준비성에서 나오는 것이기도 하다. [16] 반면 영혼의 파트너 이광용은 조우종의 빈자리를 대신해 2018 러시아 월드컵 메인 캐스터 자리에 올랐다. [17] 이후 한을 풀듯 한국의 남은 조별 예선 경기에도 합류해 구자철을 보조하고, 방송 3사에서 유일하게 FIFA의 개정된 핸드볼 규정을 언급하며 국민 감정에 흔들리지 않는 굉장히 심도 높은 해설 실력을 보였다. [18] 간혹 가다 원투펀치에서 장지현 위원이 권투 이야기를 꺼내면 둘이 신나서 방송이 산으로 가는 광경을 볼 수 있다. [19] 1974년 10월 10일 NWA 헤비급 챔피언 대결. [20] 진행자 이광용 아나운서가 제89회 전국체전 중계 때문에 전라남도에 내려가 있었다. [21] 권영호와 황규봉은 원년 당시 삼성의 원투 펀치로 원년 ERA 3, 4위를 각각 기록했으나 리그 전체를 대표할 만한 투수들은 아니었다. [22] 참고로 원년의 노상수는 14승으로 다승 5위에 랭크되고 시즌 141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KBO 리그 초대 탈삼진왕이 됐다. 투구이닝에서도 232.1이닝 동안 던지며 KBO 리그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롯데의 투타가 지독하게도 맞지 않았고 운까지 없었던 탓에 14승을 거두면서 19패까지도 떠안는 바람에 초대 다패왕의 멍에도 함께 져야 했다. [23] 웃기는 소리 같겠지만 진짜다. 롯데의 40년 역사를 통틀어 컨택 능력, 장타력, 주루 능력, 수비 능력, 송구 능력을 동시에 보유한 야수는 애석하게도 단 한 명도 없었다. 역대 롯데 타자 중에서 통산 스탯 최상위권의 선수를 꼽으라면 이대호, 김응국, 손아섭을 뽑을 수 있는데 이대호는 주루 능력과 수비 능력이 부족하고 손아섭은 외야 수비 능력이 결코 좋다고 할 수 없다. 김응국 역시 투수 출신이기에 수비 능력에 의문이 있던 선수였다. 그나마 5툴 플레이어에 가까운 선수를 꼽으라면 전준우와 한때 롯데에 있었던 황재균 정도를 꼽을 수 있는데, 전준우도 마찬가지로 수비가 썩 좋은 편이 아니고 그나마 황재균의 미국 진출 직전 3시즌 정도가 진짜 5툴 플레이어였다고할 수 있다. [24] 봄데, 엘꼴라시코 문서에서도 알 수 있듯 롯데는 KBO 시범경기에서의 성적은 KBO 10구단 중 최강인데 정작 정규 시즌만 들어가면 내외야 허접한 수비, 방화범 불펜, 어이없는 실책 등 야구의 예능화로 죽을 쑨 적이 많았다. [25] 1997년 외환위기 때 해체했고 선수들을 고양 Hi FC(당시 임마누엘)이 흡수한다. [26] 배구의 서브는 속도가 장난이 아니고, 특히 문성민은 120km 이상의 초고속 서브를 구사한다. 그런 서브를 네트를 두고 있는 것도 아니고 근거리에서 직선으로 막아야 하기 때문에 엄청난 반사신경을 필요로 한다. [27] 원투펀치 340회 녹화에는 대타로 박찬하가 출연했다. 박찬하 위원의 말로는 집이 스튜디오에서 제일 가까워서 땜빵에 최적화되어 있다고 한다. [28] 단, 축구라는 종목에서 롱런보다 고점을 더 중요시 여기는건 한준희 개인의 특이성향이 아니라 그냥 축구계의 보편적인 성향(특히 해외)이기도 하다. 케바케이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2인자로서 길게 가는 것보다 짧을 지언정 1인자에 등극하는 것을 더 높게 평가하고, 준우승 2번보다 우승 1번을 더 높이 평가하는건 대부분의 스포츠계에서 통용되는 보편적인 잣대이다. 대표적인 예시로 호나우두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