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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관련 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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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 B조 1경기 2010년 6월 12일 토요일 13:30 (UTC+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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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 ( 남아프리카 공화국, 포트엘리자베스) | ||
주심: 마이클 헤스터 (뉴질랜드) | ||
관중: 31,513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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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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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이정수 (A.
기성용) 51' 박지성 |
- |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박지성 |
2. 경기 전 예측
3. 경기 실황
대한민국 선발 명단
4-2-3-1 감독: 허정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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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18. 정성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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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 22. 차두리 |
CB 4. 조용형 |
CB 14. 이정수 6' |
LB 12. 이영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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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 16. 기성용 ▼ 73' 5. 김남일 ▲ 73' |
CM 8. 김정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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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W 17. 이청용 ▼ 90' 13. 김재성 ▲ 90' |
CAM 7. 박지성 51' |
LW 19. 염기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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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 10. 박주영 ▼ 86' 11. 이승렬 ▲ 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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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 17. 테오파니스 게카스 |
CF 9. 앙겔로스 하리스테아스 ▼ 60' 20. 판텔리스 카페타노스 ▲ 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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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W 10. 게오르기오스 카라구니스 ▼ 45' 3. 크리스토스 파차초글루 ▲ 45' |
CM 21. 코스타스 카추라니스 |
CM 6. 알렉산드로스 치올리스 |
RW 7. 게오르기오스 사마라스 ▼ 58' 14. 디미트리스 살핑기디스 ▲ 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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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 2. 지오르카스 세이타리디스 |
CB 11. 루카스 빈트라 |
CB 8. 아브람 파파도풀로스 |
RB 15. 바실리스 토로시디스 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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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12. 알렉산드로스 초르바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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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선발 명단
4-4-2 감독: 오토 레하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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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하이라이트 영상 |
3.1. 전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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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득점 |
전반 6분, 이영표가 왼쪽 코너 부근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기성용의 프리킥을 이정수가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넣었다. 이는 대한민국이 역대 월드컵 본선에서 가장 빠른 시간에 득점한 것이다.[1] 코너 플래그와 아주 근접한 위치에서의 프리킥이라 코너킥 상황과 비슷하게 골을 넣었다. 이후 미드필드 싸움에서 대한민국이 그리스를 압도하며 전반 내내 대한민국에 유리한 경기가 진행되었다.
전반 14분 차두리의 롱스로인을 이어받은 이청용이 오른쪽 페널티박스 안으로 파고들며 감각적인 볼 터치 후 슈팅까지 가져가려고 했는데 토로시디스와 충돌해 넘어졌으나 아쉽게도 주심의 휘슬은 울리지 않았다. 22분에도 김정우가 그리스의 수비망을 무너뜨리고 문전 앞을 향해 패스를 내줬지만 박주영의 발 끝에 걸린 볼은 골대를 외면했다. 전반 27분 하프라인 근처에서 박지성이 감각적인 스루패스를 역습에 나선 최전방의 박주영에게 정확히 연결했으나 박주영의 슈팅은 초르바스 골키퍼의 발 끝에 걸렸다. 박주영은 전반 41분에도 아크 중앙에서 과감한 왼발 슈팅을 때리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이어갔다.
3.2. 후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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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득점 |
후반 6분 박지성이 상대 수비의 공을 가로채 돌파, 쐐기골을 넣었다.[2]
그리스는 후반 14분과 17분 사마라스와 카리스테아스를 빼고 살핑기디스와 카페타노스를 투입했지만 경기의 분위기를 돌려세우기에는 한참 부족했다. 오히려 한국의 공세는 더욱 뜨거워졌다. 한국은 후반 19분 차두리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박주영이 머리를 갖다댔지만 아쉽게도 골대 위로 벗어났다. 추가골의 빌미를 제공한 빈트라는 후반 23분 어이없는 백패스를 범하며 초르바스 골키퍼의 간담을 서늘케 만들었다. 반면 한국의 수비 집중력은 좋았다. 그리스는 살핑기디스의 폭넓은 움직임을 통해 수 차례 득점 찬스를 맞이했지만 한국의 촘촘한 수비망에 의해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했다. 한국은 후반 29분 기성용 대신 김남일을 투입하며 굳히기에 나섰다.
막판 총공세에 나선 그리스는 후반 31분 빈트라의 왼쪽 측면 크로스에 이은 테오파니스 게카스의 발리 슈팅이 위협적으로 전개됐지만 오프사이드에 걸리고 말았다. 그리스는 후반 35분 게카스가 문전 앞에서 위력적인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마저도 정성룡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40분 대한민국은 염기훈의 문전 앞 돌파에 이어 흘러나온 볼을 문전쇄도한 이청용이 오른발 슈팅을 작렬시켰지만 초르바스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 막혔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후반 42분과 45분 박주영과 이청용을 빼고 이승렬과 김재성을 투입하며 계속 경기의 흐름을 주도했다. 결국 대한민국이 그리스를 2:0으로 꺾고 완승을 거뒀다.
4. 경기 평가
경기 전체적으로 대한민국이 그리스를 압도했기에 스코어 뿐 아니라 경기력 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리스가 전성기에 보여주었던 밀집 수비/빠른 역습/공중권 장악을 대한민국이 구사했던 경기. 특히 수비의 경우 이영표, 차두리, 김정우, 조용형 등의 활약이 컸다는 평가가 많다. 2002년 폴란드전과 함께 대한민국이 상대를 경기력 측면에서 압도한 경기로 평가받는다. 실제로 두 경기 모두 한국에게 이렇다할 위기가 오지 않았으며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맘을 놓고 볼 수 있는 경기 였다. 사실 한국의 골 결정력만 더 좋았다면 3:0, 4:0으로 벌어져도 이상하지 않았을만큼 경기력 차이가 꽤 컸다.덧붙여서 이 경기로 대한민국은 이번 대회에서 최초로 승리를 거둔 나라라는 기록을 세웠다. 반면 그리스는 최초 패배... MOM은 쐐기골을 넣은 박지성으로. 골 자체도 혼자 만들어낸 멋진 골인데다 박주영의 1대1 찬스를 만들어준 환상적인 스루패스도 그의 작품. 또한 그리스는 월드컵 본선 4전 전패에 무득점 기록도 이어갔다.
이 경기 승리로 3개 대회 연속으로 첫 경기 2득점 승리라는 기분 좋은 기록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 그리고 월드컵 원정 최초로 선 득점 후 승리한 경기가 되었다.[3] 허정무는 월드컵 본선 경기에서 최초로 승리한 한국인 감독이 되었다.
대한민국 월드컵 역사 전체로 봐도 한국이 스코어뿐만 아니라 점유율, 경기력 면에서 경기를 압도한 몇 안 되는 경기이고, 이후 2018년 독일을 상대로 이길 때까지 8년 동안이나 한국의 가장 최근 월드컵 승리였다.
5. 중계
중계 방송 | ||
캐스터 배성재 |
해설자 차범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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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여담
그리스의 주장 코스타스 카추라니스는 경기 중 경기장의 잔디를 다시 심어줬는데, 이 모습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사람들은 그 장면에 폭소를 터뜨리면서도 그리스 잔디남, 지중해의 매너 등으로 칭송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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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한 베팅업체는 대한민국의 2:0 승리를 예언해 화제가 되고 있다. 델포이 신전의 위엄. 하지만 진정한 예언가는 국내에 있었으니... 夢見
네이버에 아르헨티나전까지 적중하여 화제를 모은 예언가가 존재했다. 이 정도면 무섭다.[4] 한때 이 게시물은 성지순례로까지 이어졌으나, 뒤의 나이지리아전에서 김남일을 예상하지 못하고 아깝게 예언은 빗나가고 말았다. 현재는 성지폭파 상태. 또한 KBS 한준희 해설위원도 옐로카드 2010년 6월 9일 방송분에서 '첫 골의 주인공은 이정수'라는 족집게 예언을 하면서 화제가 되었다.
이 경기 직후, 월드컵에 진출하지 못한 어느 나라에서 미칠 듯이 좋아했다고 한다.[5]
이 경기 당시 프랑스쪽 해설을 맡은 아르센 벵거 전 아스날 감독이 대한민국 선수들의 이름을 알아보려고 찾아왔다고 한다. 그리고, 훗날 알아보고 가는 선수 인재를 데리고 가는데...
2010년 그리스전은 대한민국이 원정을 가서 11대11로 승리한 첫 월드컵 경기이다. 원정 첫 승은 이전 월드컵의 토고전이었지만 그때는 토고에서 선수 한 명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며 11대10으로 경기를 하였다. 물론 상대가 반칙을 범하여 정당하게 퇴장 당한 경기고 대한민국의 승리로 기록되었지만 정식 월드컵 원정 경기 중 11대11로 끝까지 붙어서 승리한 경기는 이 경기가 첫 번째이고, 두 번째는 2018년 독일전이며, 세 번째는 2022년 포르투갈전이다.
이경기가 현재 기준으로 대한민국 역사상 조별리그 첫 승을 거둔 마지막 경기가 되었다.[6][7]
경기장의 1/3은 비어있는 것이 중계상으로도 눈에 띄게 보였다. 경기 시작 전 총 4만2000여표 가운데 4만표 이상이 팔린 상태였지만 막상 경기를 지켜본 관중은 3만1500여명 밖에 되지 않았다. 8000여명의 입장권 구매자들이 모습을 감춘 것.
7. 둘러보기
[1]
또한 이정수는 월드컵 데뷔전에서 6분 만에 골을 넣었는데
2024년까지 이정수를 포함한 월드컵 데뷔전에서 골을 넣은 7명의 대한민국 선수들 중에 월드컵 무대 데뷔 후 가장 빠른 시간에 골을 넣은 선수로 현재까지 남아있다.
[2]
여담으로 이때
박지성에게 공을 뺏긴
루카스 빈트라는
2004 아테네 올림픽 때는 대한민국과의 경기에서 자책골을 넣었다.
[3]
지난 대회의 토고전 승리는 선 실점 후 역전승이다.
[4]
심지어 답변 중간에 골 결정력 부족이 단점이라며 이동국의 발탁을 비판하는 내용이 있었는데 그 이동국이 우루과이와의 16강전 후반에서
물회오리슛을 시전하였다.
[5]
참고로, 그리스와 튀르키예는 원수 사이이다. 대한민국과 일본보다 더더욱.
[6]
2차전 기준으로 프랑스에게 무승부로 종료한 경기가 승점을 얻고 승리한 마지막이다.
[7]
대한민국은 3차전에서만 골을 많이 넣었기 때문에 1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경기의 승리는 마지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