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문서: 2023 AFC 아시안컵 카타르/E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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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관련 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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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AFC 아시안컵 카타르 2023 조별리그 E조 1경기 2024년 1월 15일 월요일 20:30 (UTC+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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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 (도하, 카타르) | ||
주심: 마닝 (중국) | ||
관중: 8,388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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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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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 바레인 | |
<rowcolor=#000000,#dddddd> 38'
황인범 56', 68' 이강인 (A. 56' 김민재, 68' 황인범) |
51' 압둘라 알하샤시 | |
경기 보고서 | 경기 하이라이트 | 경기 풀영상 | ||
Man of the Match: 이강인 |
국내 중계 | ||
[1] |
캐스터 배성재 |
해설자 박주호 김환 |
[2] |
캐스터 정용검 |
해설자 이근호 한준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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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경기 전 예측
- 역대 전적: 16전 11승 4무 1패 대한민국 우세[3]
- 최근 맞대결: 2019년 1월 22일 AFC 아시안컵 본선 16강 7경기 2:1 대한민국 승 (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결국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아래에서 반 년간 팀을 다지고 이제 진짜 아시안컵 본선에 접어들면서 위르겐 클린스만 본인도 진정한 시험대에 오르게 되었다. 일단 바레인과는 지난 4번의 대회에서 무려 3번을 만났었는데, 첫 만남인 2007 AFC 아시안컵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태국·베트남에서는 대한민국의 저승사자 밀란 마찰라 전 감독에게 1:2 충격패를 당했고[4] 다음 대회인 2011 AFC 아시안컵 카타르에서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재회해 간신히 2:1 승리를 챙겼다. 2019 AFC 아시안컵 아랍에미리트에서도 16강에서 전·후반을 1:1로 비기고 연장전까지 가서 간신히 2:1 승리를 챙기고 8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거기다가 중간에 낀 2008년 친선전도 2:2 무승부에 그쳤다. 한 마디로 바레인만 만나면 대한민국은 의외로 단 한 번도 대한민국 축구팬들이 만족할 스코어를 만든 적이 없었다.
또한 바레인 대표팀의 현 감독 후안 안토니오 피치는 칠레 대표팀 감독 시절에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를 우승했고,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 감독 시절에도 나름 호성적을 거두는 등 실력이 충분한 감독이다. 거기다 의외로 대한민국 축구팬들에게 덜 부각되는 사실이지만, 대한민국의 역대 아시안컵 1차전은 거의 대부분이 시원한 승리를 거둔 적이 없었다. 1회 아시안컵부터 역대 대한민국의 아시안컵 1차전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1956년 홍콩전 2:2 무승부
* 1960년 남베트남전 5:1 승리
* 1964년 인도전 0:2 패
* 1968년 지역예선 탈락
* 1972년 크메르 공화국전 4:1 승리
* 1976년 지역예선 탈락
* 1980년 말레이시아전 1:1 무승부
* 1984년 사우디아라비아전 1:1 무승부
* 1988년 아랍에미리트전 1:0 승리
* 1992년 지역예선 탈락
* 1996년 아랍에미리트전 1:1 무승부
* 2000년 중국전 2:2 무승부
* 2004년 요르단전 0:0 무승부
* 2007년 사우디아라비아전 1:1 무승부
* 2011년 바레인전 2:1 승리
* 2015년 오만전 1:0 승리
* 2019년 필리핀전 1:0 승리
보다시피 한국이 아시안컵 1차전에서 대승을 거둔 것은 지금은 존재하지도 않는 남베트남전과 크메르 공화국전 딱 두 번 뿐이었고, 패배한 인도전을 제외한 나머지 1차전은 전부 무승부 아니면 1점차 승리였다. 특히 1972년 이후로는 대승이나 2점차 승리를 단 한 번도 거두지 못했다. 결국 한국의 역대 아시안컵 1차전에서의 빈약한 공격력, 바레인과의 역대 전적을 고려하면 이 경기는 이번에도 1점차 승리 가능성이 낮지 않았고 희박했지만 행여나 무승부나 패배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 또한 존재했다.
대회 내내 이기기만 한다면 골 수를 따질 필요가 없지만, 꼭 그러라는 법은 없는 만큼 결국 마지막 우승을 차지했던 1960년 이후 64년 만의 우승을 원하는 한국 입장에선 당시 남베트남전 5:1 대승마냥 이 경기를 대승으로 시작해 60여 년 만에 다시 우승의 기운을 불어넣는 것이 1차 목표였다. 이 경기가 펼쳐지기 전에 다른 우승 후보들인 호주와 일본은 1차전을 승리하기는 했지만, 기대보다 떨어지는 경기 내용을 보여준 탓에 한국도 절대로 방심해서는 안 된다는 평가가 많았다. 특히 1차전 상대가 인도, 베트남보다 전력이 더 강한 바레인인 만큼 더더욱.
3. 경기 실황
대한민국 선발 명단
4-4-2 감독: 위르겐 클린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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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1. 김승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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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 22. 설영우 |
CB 15. 정승현 |
CB 4. 김민재 13' 72' 19. 김영권 72' |
LB 2. 이기제 28' 52' 23. 김태환 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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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W 18. 이강인 56', 68' |
CM 6. 황인범 38' |
CM 5. 박용우 9' 82' 16. 박진섭 82' |
LW 10. 이재성 82' 17. 정우영 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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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 7. 손흥민 90+4' |
CF 9. 조규성 61' 72' 8. 홍현석 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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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W 10. 카밀 알아스와드 |
CF 14. 압둘라 알 하샤시 51' 66' 9. 압둘라 유수프 66' |
RW 7. 알리 마단 31' 82' 25. 이브라힘 알왈리 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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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16px -11px;" |
CM 8. 모하메드 마르훈 |
CDM 6. 모하메드 알하르단 |
CM 13. 모세스 아테데 45' 65' 24. 자심 켈라이프 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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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 19. 하자 알리 |
CB 3. 왈리드 알하얌 |
CB 2. 아미네 베나디 HT' 4. 사예드 바케르 HT' |
RB 18. 모하메드 아델 72' 20. 마르디 알후마이단 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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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22. 이브하림 루트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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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 선발 명단
4-3-3 감독: 후안 안토니오 피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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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 스포츠 하이라이트 영상 | tvN SPORTS 하이라이트 영상 |
3.1. 전반전
전반전은 대한민국의 킥오프로 시작되었다.전반 5분, 박용우를 제쳐 낸 바레인의 모하메드 마르훈이 대한민국의 페널티 박스 근처로 쇄도했으나, 설영우가 이를 파울을 감수하고 저지하여 대한민국으로서는 조금은 위험한 위치에서 바레인의 프리킥이 선언되었다.
전반 6분, 바레인의 키커가 크로스를 올렸고 모하메드 마르훈이 이를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대 상단으로 비껴나가며 바레인의 첫 공격 기회이자 대한민국이 맞은 첫 위기 상황이 종료되었다.
전반 9분, 이재성에게 굴절된 공이 바레인의 알리 마단에게 향했고 이를 박용우가 다리를 뻗어 저지하려 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박용우의 무릎이 마단의 얼굴을 가격하여 파울이 선언되었고, 주심은 박용우에게 옐로카드를 부여했다.
주심의 성향에 따라 레드카드의 위험도 있었으나 위험한 파울이었지만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했는지 대한민국 입장에서는 다행이게도 옐로카드만 받았다.
전반 12분, 하프라인에서 공을 잡은 압둘라 알하샤시가 쇄도하며 역습을 전개하자 김민재가 이를 뒤에서 밀어버리며 역습을 차단했다. 주심은 이를 과도한 몸싸움으로 보고 파울을 선언했고, 김민재에게 옐로카드를 부여했다.
전반 20분, 상대 진영 좌측 상단에서 공을 받은 이재성이 크로스를 올렸고 황인범이 이를 헤더 슛으로 연결했으나 골대 우측으로 비껴나가며 바레인의 골킥이 선언되었다.
전반 22분, 강한 압박을 통해 공을 뺏어낸 김민재가 박용우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패스를 받은 박용우는 곧바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해 보았으나 빗나갔다.
전반 23분, 대한민국 진영 좌측 상단에서 바레인의 하자 알리가 크로스를 올렸고 알리 마단이 이를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김민재가 가로막았고 이후 아주 잠깐 동안 박스 안에서 혼란스러운 상황이 나타났으나 김승규 키퍼가 공을 안전하게 잡아내며 상황이 종료되었다.
전반 28분, 대한민국이 바레인 진영에서 코너킥을 올렸고 바레인의 카밀 알아스와드가 이를 헤더로 걷어내었다. 이 볼을 바레인의 알리 마단이 받아 역습을 전개하려 했으나, 이를 이기제가 파울로 저지했다. 주심은 이기제에게 옐로카드를 부여했다.
전반 29분, 이재성이 바레인 진영 좌측 상단에서 공을 잡아 땅볼 크로스를 했고 조규성이 완벽한 득점 기회를 맞았지만 공이 뒷발에 걸리며 떠 버렸고 득점 기회가 무산되었다.
전반 31분, 하프 라인 부근에서 패스를 받던 황인범을 알리 마단이 태클로 저지했다. 그러나 태클이 상당히 깊었고 주심은 알리 마단에게 옐로카드를 부여했다.
전반 32분, 바레인의 압둘라 알하샤시가 대한민국의 페널티 박스 쪽으로 땅볼 스루 패스를 찔러 넣었고 이를 정승현의 뒤에 있던 알리 마단이 쇄도하며 받아낸 후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슈팅이 위로 뜨며 득점 기회가 무산되었다.
전반 35분, 바레인 진영의 우측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이 페널티 박스로 크로스를 올렸으나 이재성의 왼발 슈팅이 빗나가며 기회가 무산되었다.
전반 37분, 역습 상황에서 이재성이 뒤로 준 컷백이 바레인 선수에 맞고 굴절되었는데 그걸 바레인 선수들이 차단하지 못했고, 바레인 선수의 발등에 튕긴 공을 받은 황인범이 왼발로 정확하게 감아 차 선제골을 터뜨리며 1:0으로 대한민국이 앞서갔다.
전반 43분, 대한민국이 직접 슈팅이 가능한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어내었고 이강인이 직접 슈팅을 시도했으나 아주 아쉽게 크로스바 상단으로 떠 버렸다.
전반 44분, 바레인의 역습이 진행되던 도중 바레인의 모세스 아테데와 박용우간 지상볼 경합이 있었고 경합 도중 아테데가 넘어졌다. 그러나 아테데가 넘어진 후 공을 손으로 잡아 끌었고 주심은 핸드볼 반칙으로 아테데에게 옐로카드를 부여했다.
전반전의 추가시간은 6분이 주어졌다.
45+2분, 설영우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중거리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으나 바레인의 이브하림 루트팔라 골키퍼가 잡아내었다.
이후 전반전은 주목할 만한 사건 없이 마무리되었다.
3.2. 후반전
후반전은 바레인의 킥오프로 시작했다.후반 4분, 대한민국 진영 페널티 박스 좌측에서 바레인이 올린 크로스를 알리 마단이 오버헤드킥으로 연결하려 했으나 공이 발에 맞지 않아 실패했다. 이후 흘러간 공을 곧바로 카밀 알아스와드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김승규가 막아 내었다.
후반 5분, 이기제가 수비 지역에서 패스 미스로 스로인을 내주며 시작된 실점 위기에서 모하메드 마르훈과 알리 마단의 2대1 로빙 패스가 올라갈 때 정승현이 마르훈을 제대로 마크하지 못하고 놓쳐 마르훈이 프리하게 슈팅을 때리도록 허용하였고, 마르훈의 슈팅이 정승현을 맞고 굴절되어 흘러나온 걸 압둘라 알하샤시가 원터치 슛으로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헌납하고 말았다. 이로써 대한민국의 A매치 7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은 여기서 마감되었다.
후반 7분, 상대 페널티 박스 아래쪽에서 이강인이 조규성을 향해 골문 가까이 크로스를 올려 봤지만 공이 조규성의 발에 맞지 않으며 기회가 무산되었다.
이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옐로 카드를 한 장 안고 있던 이기제를 김태환과 교체시켰다.
후반 11분, 왼쪽에서 김민재가 중앙에 있던 이강인에게 패스를 주고 이강인이 좋은 볼 키핑 후 날린 환상적인 중거리 슛이 골망을 흔들며 경기는 2:1로 다시 대한민국이 리드를 잡았다.
후반 13분, 이강인이 이재성에게 크로스한 뒤 바레인의 페널티 박스 안에서 아주 잠깐의 혼전 상황이 있었다. 혼전 상황 막바지에 이재성이 헤더로 떨어뜨린 볼을 손흥민이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해 봤지만 골키퍼 이브하림 루트팔라가 쳐내며 상황이 종료되었다.
후반 14분, 바레인이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역습을 진행했고 조규성이 이를 저지하려 했으나 저지하는 과정에서 모하메드 마르훈과의 충돌이 있었고 주심은 조규성의 파울로 판단, 조규성에게 옐로 카드를 부여했다.
후반 23분, 바레인 측의 역습 과정 중 공이 터치라인 밖으로 나간 듯이 보이자 손흥민이 이를 주심에게 항의했으나 주심은 경기 진행을 선언했다. 주심의 경기 진행 선언과 동시에 손흥민은 알하르단이 잡고 있던 공을 뺏고 중앙의 황인범에게 패스를 찔러넣었다. 이후 황인범은 곧바로 박스 우측에서 침투하는 이강인에게 패스했고, 이강인이 페인팅 후 득점함으로써 3:1로 점수를 벌렸다.
후반 28분, 쇄도하던 손흥민이 이강인의 패스를 받아서 슈팅으로 연결해 보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었고 슈팅도 골대 옆그물을 맞았다.
후반 32분, 바레인 진영 우측에 있던 이강인이 페널티 박스 중앙에 있던 손흥민에게 크로스를 올렸고 공을 받은 손흥민은 이재성에게 패스했다. 이후 이재성은 곧바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 좌측으로 빗겨나갔다.
후반 34분, 바레인이 대한민국 진영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프리킥을 얻어내었다. 카림 알아스와드가 크로스를 올렸고 마르디 알후마이단이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김승규가 잘 잡아내었다.
이후 바레인이 제대로 된 공격을 하나도 하지 못하는 사이 경기 막판 손흥민에게 두 차례 기회가 왔지만 빅 찬스 미스로 추가 골은 없었고, 후반 추가시간에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수비하는 과정에서 넘어진게 페널티킥 유도로 보였는지 불필요한 옐로카드를 받으며 경기가 종료되었다.[5]
4. 경기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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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 초반에는 고전했으나, 중반 이후로는 예상대로 한 수 위의 전력을 앞세우며 3:1로 이겼다. 세부 지표 역시 대한민국이 바레인을 개인 기량으로 압도했다. 특히 이강인은 플레이메이킹, 득점 모두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멀티골을 기록해 혼자서 공격진을 이끌다시피 했다. 하지만 세부적으로는 아쉬움도 많았던 경기였다. 전체적으로 보면 결국 클린스만호의 장점과 단점이 그대로 나왔다고 할 수 있었다.
공격진에서는 이강인이 멀티골을 뽑아내며 승리를 이끌었으나 조규성, 손흥민, 이재성이 빅 찬스를 놓치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다만, 손흥민의 경우 클린스만호에서 프리롤로 전방위를 뛰어다니며 연계 역할을 하다가 조규성이 교체된 후 체력이 다 소진된 상태에서 원톱으로 올라섰음을 감안해야 하고[6] 이강인의 멀티골을 도왔으며 이재성 역시 빌드업 과정에서 유기적으로 패스를 풀어주어 상대의 압박을 빠져나오거나 상대의 패스를 차단하여 한국의 공격으로 전환하는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해 황인범의 선제골을 도왔기 때문에 제 역할을 다했다고 볼 수 있다. 경기 막판에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내 시뮬레이션 파울로 경고를 받았으나 의도적 액션이 아닌 상대의 태클을 피하려다 나온 장면이었다.
수비에서는 클린스만호 차출된 몇몇 우려가 있는 선수들도 이날 결국 우려가 현실이 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기제는 전보다는 경기력이 개선됐으나 동점골을 내준 빌미를 제공하면서 여전히 아쉬운 모습을 보였고, 결국 후반전 초반에 김태환과 카드 트러블을 대비해서 교체되는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경고 누적 결장을 대비해 교체된 김민재를 비롯한 다른 선수 대비 이기제는 20분 빨리, 후반전이 10분도 채 지나지 않아 교체되었기에 사실상 이기제가 하도 죽을 쑤니 그 동안 그를 신임해오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조차 못 참고 일찍 교체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는 상황이다. 풀백의 크로스에 대한 기대 자체를 버리고 미드필더부터 알아서 하게 놔둔 뒤 후방은 안전해지고 전방의 공격력은 살아나는 모습이었다. 다른 약점으로 지목되었던 박용우, 정승현, 설영우는 모두 결과적으로는 좋은 모습도 어느 정도 만들었고 팀의 승리에 기여했지만, 전반전에 다소 안 좋은 모습을 보인 탓에 평가를 깎아먹었다.
결국 이제 겨우 조별리그 1차전이 끝난 시점에서 대한민국은 풀백에 대한 고민을 안게 되었다. 데려온 풀백이 레프트백은 이기제, 김진수, 라이트백은 설영우, 김태환으로 김진수는 하필 부상을 당해 조별리그는 못 뛰는 게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기제가 살아날 기미가 안 보이면 설영우를 레프트백, 김태환을 라이트백으로 세우는 2안에 해당하는 포지션을 사용해야 한다. 레프트백 설영우, 라이트백 김태환도 대회 전부터 꾸준히 제시됐던 포지션으로 나쁘지 않은 선택지지만 문제는 한국이 우승을 원하면 전 포지션에 걸쳐 체력 안배가 필수인데 저 두 선수만 갈아넣으면 심각한 문제라는 것이다. 고육지책으로 풀백도 소화한 경험이 있는 이순민을 풀백으로 세우는 방법도 있지만 말 그대로 모험수에 가까운 도박이다.
사실 이날 경기는 선수들의 컨디션도 문제였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클린스만호가 지금까지 지적받던 전술적 부재가 전반전에 여실히 드러났다는 것이다. 4-4-2 기반의 축구를 하면서도 공격적인 면을 강조한다면서 수비형 미드필더를 한 명만 뒀는데, 여기서 빌드업 전술이 완전히 엉키면서 전반전 내내 빌드업이 전혀 안 되는 모습을 보였다. 즉 중앙 수비수인 정승현과 김민재가 공을 잡으면 공을 줄 곳이 가까운 곳의 박용우 혹은 먼 지역에 있는 공격수밖에 없는 축구를 펼친 것이 문제였다. 그러다 보니 박용우는 계속 혼자서 모든 공을 잡으려 하다 보니 바레인 선수에게 공을 빼앗기는 횟수가 많았다. 애초에 최근 세계 축구의 트렌드인 2-3 혹은 3-2 빌드업을 전혀 쓰지 않으면서 풀백들의 오버래핑이나 인버티드 움직임을 철저하게 자제하며 공수 간격이 한없이 벌어지는 축구를 하다 보니 그 틈으로 바레인 선수들이 침투하는 모습을 보이며 중간중간 공이 커트당하는 모습 때문에 답답한 경기력이 이어지는 상황이었다. 전반전에 가까스로 선취골을 올렸지만, 후반전에 이러한 빌드업 불안의 영향으로 곧바로 동점골을 내주게 되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점은 다음 경기에서 여실히 드러나고 만다.
그래도 이후에는 이러한 문제점을 고치는 전술적 변화를 가져갔는데, 오버래핑이 전혀 안 되던 이기제를 빼고 김태환을 투입하는 선택을 하면서 좌우 풀백 모두 유기적인 오버래핑으로 바레인 선수들의 수비적인 움직임을 충분히 끌어냈으며, 덕분에 폼이 올라오고 있던 이강인의 움직임도 자유로워지면서 자연스럽게 이강인의 천재성이 발휘될 수 있었다. 또한 조규성을 빼고 손흥민을 톱으로 올리면서 공격수 한 명을 줄이고 미드필더를 한 명 더 투입시킨 것도 좋은 선택이었다. 이후 빌드업이 4-1이라는 괴상망측한 과정이 아니라 적어도 2-2 혹은 3-2에 근접한 빌드업 과정이 나오면서 공 소유 시간이 늘어났고, 공격 과정에서도 좌우 풀백의 오버래핑과 그에 따른 좌우 윙어-풀백-중앙 미드필더간의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가 가능해지면서 전반전보다는 훨씬 좋은 경기력을 가져갈 수 있었다. 전체적인 경기력이 아쉬웠던 손흥민도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는 침투 플레이 같은 점에서는 애매한 전술 아래서 공간을 전혀 가져가지 못했던 투톱의 처진 스트라이커 롤을 소화하던 것보다 훨씬 나아보였다. 이렇듯 준비해 온 전술은 여전히 무엇을 하자는 건지 알 수 없는 수준에 세부적 전술도 안 보이는 점은 여전했으나, 적어도 경기가 안 풀린다 싶으면 곧바로 교체 카드를 써서 전술적인 변화를 꾀하는 것과 이를 바탕으로 한 전술적 유연성은 긍정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었다.
바레인은 비록 패배하기는 했으나 전통적으로 한국을 상대로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보여왔던 전력이 어디 가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듯, 수비 시에 웅크리고 있다가 한국의 크고 작은 미스들을 놓치지 않고 빠르고 간결하게 공격으로 연결시키는 장면을 여러 번 만들었고 후반전에는 득점까지 성공시키면서 만만치 않은 저력을 보여주었다. 바레인 대표팀의 후안 안토니오 피치 감독은 전술적으로 대비를 잘 해오면서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에서 칠레 대표팀을 이끌고 리오넬 메시가 있는 아르헨티나를 무너뜨리고 우승하는 등의 굵직한 경력이 괜히 얻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사실상 이강인이 아니었다면 바레인이 충분히 한국을 잡을 수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결국 체급 차이에 막혀 패배를 막지는 못했지만 이날 보여준 경기력을 감안하면 이후 조별리그 경기에서의 전망은 밝다고 볼 수 있다.
경기 외적으로는 주심을 맡은 마닝이 원래 유능한 심판이므로 한국에 불리한 판정을 내릴 가능성이 낮다는 예측과 달리 한국에 유독 엄격한 편파 판정을 내렸다는 점이 지적받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양 팀이 도합 25개의 파울을 범한 것에서 볼 수 있듯 경기가 전체적으로 상당히 거칠었고 주심 입장에서는 경기 수위를 조절하기 위해 카드를 꺼낼 수도 있었다고 평가된다.[7][8] 실제로 양 팀이 경고를 받은 장면만 보면 부당한 판정이라 보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그러나 마닝이 비판을 받는 이유는 후반전 들어서 한국 선수에게는 까다로울 정도로 경고를 줬고, 반대로 바레인 선수에게 경고를 줄 필요가 있는 장면에서는 경고를 주지 않는 등 전반전과 후반전 판정의 수위에 차이가 생겼기 때문이었다.[9] 특히 바레인 선수가 명백히 카드를 받을 만한 반칙을 저질렀는데 휘슬 없이 넘어간 것은 물론 한국에 터무니없는 경고를 부여하는 경우도 잦았다.[10] 이 때문에 한국은 손흥민, 김민재를 포함한 5명의 선수들이 경고를 받았는데, 문제는 조별리그에서 받은 경고는 8강전이 끝나기 전까지 사라지지 않아서 추후 있을 경기에서 카드 관리가 매우 중요해졌다는 것이다.[11][12]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은 이런 사태가 1차전에 벌어져서 카드 관리를 할 수 있는 여유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조별리그 첫 경기가 클린스만호의 아시안컵 경기 중 유일하게 정규 시간 내에 끝낸 승리이자 제대로 된 경기일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5. 여담
- 이날 대표팀 선수들의 몸이 전체적으로 무거워 보이는 모습이 나와 비판의 목소리가 있었으나, 황인범이 경기 후 밝힌 내용에 따르면 현재 대표팀은 강도 높은 훈련으로 서서히 몸 상태를 끌어올려 토너먼트에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훈련 방식을 택했기에 첫 경기는 몸이 무거웠다고 한다. 2006 독일 월드컵 3위와 2013 CONCACAF 골드컵 우승 등 국가 대항전 토너먼트를 끝까지 뛰어본 경험이 풍부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선택으로 보이며, 이 선택에 대한 평가는 이후 한국 대표팀의 결과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 대한민국 대표팀은 이강인의 멀티골에 힘입어 "1차전에서 3골 이상 득점 및 2골 차 이상으로 승리할 수 없다"는 징크스를 무려 52년 만에 깨버렸다. 1972년에 크메르 공화국(현 캄보디아)을 상대로 4:1 승리를 거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비록 이전 대회들과 마찬가지로 1차전 경기력이 아주 좋진 않았지만, 60여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입장에서 첫 경기부터 50년 묵은 징크스를 깨며 기분 좋게 완승을 거뒀다는 부분은 고무적이다. 여담으로 2차전에도 비슷한 징크스가 있는데, 3골차 이상의 승리를 거두면 64년 만의 기록으로 이 징크스도 깰 수 있게 된다.[13]
- 이날 경기 전 주심이 중국 출신이고 중국이 타지키스탄에게 졸전 끝에 비긴 것 때문에 한국에게 불리한 판정을 내릴지도 모른다는 걱정의 목소리가 나왔으나, 나름 능력은 있는 심판이라 걱정할 필요는 없다며 자제하는 의견도 나오면서 경기가 시작되었다. 하지만 아니나 다를까 마닝 주심은 경기가 시작되자 한국에게 카드를 남발하고 바레인 선수의 반칙은 관대하게 넘어가는 모습을 보여 한국 팬들을 뒷목잡게 만들었다. 경고가 워낙 많이 나와 안 좋게 보일 수도 있었지만 의외로 한국에게 내려진 판정은 대부분 옳은 판정이었다. 문제는 한국의 반칙은 깔끔하게 잘 잡으면서 바레인 선수들의 반칙은 최대한 관대하게 넘어가려 했다는 것. 특히 바레인은 시간이 지날수록 주심이 자신들에게 반칙을 잘 안 분다는 걸 알아채고 대놓고 악질적인 파울을 남발하기 시작했고, 이들에 대해서는 한국과 달리 관대하게 넘어가는 장면이 반복되었다. 바레인의 질 나쁜 파울은 한국에게는 잘못하면 1차전부터 부상과 경고 누적 등으로 선수를 잃을 수도 있는 문제였다. 이에 마닝의 편파 판정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그리고 한국 팬들은 마닝의 SNS, AFC 아시안컵 공식 SNS에 욕했다. #
- 후반전의 교체로 인해 대한민국의 수비진이 설영우- 김영권- 정승현- 김태환으로 전환되며 완전히 울산 현대의 2023 시즌 포백 라인업이 되었다.[14] 당연히 대표팀 소집 기간과는 차원이 다른 빈도로 호흡을 맞춰본 이점이 있었고, 설영우도 덕분에 많이 편했다고 증언했다. 출처 (44:57)
-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자 현 아랍에미리트 대표팀 감독인 파울루 벤투의 아내 테레사 벤투는 태극기가 뜬 전광판에 하트를 찍은 사진을 공유함으로써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응원하는 뜻을 표해 화제가 됐다. #
- 김민재의 FC 바이에른 뮌헨 #,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 FC #,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 FC # 등 소속팀들은 경기 전후 응원과 축하의 게시물을 올렸다.
- 위르겐 클린스만은 거의 대부분 웃고 있던 이전 대한민국 경기들과 달리 90분 경기 내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듯 불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또한 경기 직후 중국 심판이 카드를 남발했다며 거침없는 발언을 이어가며 대놓고 불만을 표출해 한국 팬들로부터 속 시원하다는 반응을 얻어냈다.
- 이날 시청률은 tvN 14.868%, tvN SPORTS 4.99%로 총합 19.858%라는 놀라운 시청률을 보였다. # 과거와 비교해 AFC 아시안컵에 대한 관심과 대한민국 축구에 대한 열기가 정말 높아졌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 경기 외적으로, 화질이 매우 낮다는 비판이 많은 커뮤니티를 통해서 있었다. 특히 다른 경기에 비해 선예도가 매우 낮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현지 중계 피드를 그대로 올리는 AFC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도 화질이 낮은 걸로 봐서는 현지 중계차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다른 경기들의 화질 상태도 동일한 것으로 보면 현지 경기장 사정에 문제가 있는 모양이다.
- 상술한 5장의 옐로카드로 인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징계윤리위원회에서 1월 22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3000달러(399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또한, 향후 같은 일이 반복된다면 규정에 따라 엄격한 처벌이 이어질 수 있다고 한다. 이에 중국 언론에선 중국이 대한민국 심판에게 보복을 당하자 AFC가 우리를 대신해 KFA를 벌을 주어 기쁘다는 반응을 보였다. #
6. 둘러보기
[1]
tvN SPORTS 동시 생중계.
TVING은 판권 제한으로 인해 온라인 미중계.
[2]
경기를 일주일 앞둔 1월 8일, 티빙 측이 공지사항을 통해 판권 제한으로 인해 미중계 될 것임을 먼저 알리면서 이미 경기 일주일 전부터 이 경기는 쿠팡플레이의 온라인 단독 중계가 확정됐다. 하지만, 경기 당일 많은 기사들과 블로그에서 이런 판권 제한 공지사항을 보지 못한 채 티빙 역시 생중계해준다고 언급하면서 온라인 시청자들 사이에 다소 혼란이 있었다.
[3]
2군 전적까지 모두 포함 시,
역대 전적: 18전 12승 4무 2패. [4] 그나마 이 경기가 액땜이 됐는지 최종전인 인도네시아전에서 승리하면서 어렵게 8강에 진출하기는 했지만, 이 인도네시아전도 이겨도 이긴 것 같지 않았던 경기였다. 다시 말해 그 경기에서 깨졌던 나비 효과가 그 대회 내내 적용되었다. [5] 경기 후 손흥민은 할리우드 액션이 아닌 부딪히지 않기 위해 피하려고 한 행동이었다고 한다. 다만 회피 후 착지하려는 노력 없이 넘어지고 심판에게 어필까지 하는 모습이 전형적인 헐리우드 액션의 흐름이라 미묘한 부분이다. [6] 그럼에도 원톱으로서 기회를 수차례 만들어내며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기에 손흥민의 공격력을 살리기 위해선 수비와 중원 가담을 줄여주고 전반부터 원톱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많다. [7] 전반에만 한국과 바레인에 각각 경고 3장, 2장이 주어졌다. [8] 마닝은 중국 슈퍼 리그에서도 카드를 많이 꺼내는 주심이며, 판정 성향 역시 아시안컵 심판진 중에선 엄격한 편에 속하는 심판이기 때문에 아주 의외의 결과는 아니었다. [9] 일각에서는 주심의 조국인 중국이 타지키스탄에게 0:0으로 비겼다는 이유로 한국 선수들에게 해코지하는 게 아니냐는 말이 나돌 정도였다. [10] 특히 설영우가 모하메드 알 하르단에게 대놓고 발을 밟히고도 카드 없이 지나간 장면에서 시청자들이 분개. [11]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황선홍호가 썼던 방법처럼 2차전인 요르단전에서 다득점 클린시트로 승기를 잡은 후, 바레인전에서 경고를 받은 주전 선수들이 일부러 경고를 받아 리셋한 후 3차전인 말레이시아전에서 결장하고 16강에서 카드가 없는 상태로 뛰는 전략을 쓸 수도 있다. 오히려 상대의 역습 상황을 카드와 맞바꾸는 등 일부 상황에서 카드에 대한 부담을 가질 필요도 없으니 나쁠 것은 없다. 동시에 4포트 말레이시아와의 3차전에서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할 수 있기도 하다. [12] 다만 이 방법은 말레이시아가 두 번째 경기 바레인전에서 획득한 승점이 3점 미만이어야 가능하다. 아시안컵은 FIFA 월드컵과 달리 승자승 원칙을 우선시하므로 만약 말레이시아가 승점 3점 이상인 상태에서 한국을 상대한다면 한국이 조 2위로 떨어질 수 있는 경우의 수가 존재한다.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도 한국이 2승을 거두고 3차전 상대인 바레인이 2무를 거두어서 한국이 조 1위 16강을 확보한 덕분에 이 방법을 쓰는 게 가능했다. 물론 우승을 노리는 한국 입장에서는 주전 몇 명 빠졌다고 4포트 말레이시아를 이기지 못한다면 우승을 논할 자격이 없다는 점은 자명하다. [13] 1960년 이스라엘전 3:0 승 [14] 정확히 말하면 대회 직전 기준으로, 김태환은 현재 전북 현대 모터스로 이적했고 수비형 미드필더인 박용우 역시 2023년 7월에 알 아인으로 이적하기 전 울산 현대 소속이었다.
역대 전적: 18전 12승 4무 2패. [4] 그나마 이 경기가 액땜이 됐는지 최종전인 인도네시아전에서 승리하면서 어렵게 8강에 진출하기는 했지만, 이 인도네시아전도 이겨도 이긴 것 같지 않았던 경기였다. 다시 말해 그 경기에서 깨졌던 나비 효과가 그 대회 내내 적용되었다. [5] 경기 후 손흥민은 할리우드 액션이 아닌 부딪히지 않기 위해 피하려고 한 행동이었다고 한다. 다만 회피 후 착지하려는 노력 없이 넘어지고 심판에게 어필까지 하는 모습이 전형적인 헐리우드 액션의 흐름이라 미묘한 부분이다. [6] 그럼에도 원톱으로서 기회를 수차례 만들어내며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기에 손흥민의 공격력을 살리기 위해선 수비와 중원 가담을 줄여주고 전반부터 원톱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많다. [7] 전반에만 한국과 바레인에 각각 경고 3장, 2장이 주어졌다. [8] 마닝은 중국 슈퍼 리그에서도 카드를 많이 꺼내는 주심이며, 판정 성향 역시 아시안컵 심판진 중에선 엄격한 편에 속하는 심판이기 때문에 아주 의외의 결과는 아니었다. [9] 일각에서는 주심의 조국인 중국이 타지키스탄에게 0:0으로 비겼다는 이유로 한국 선수들에게 해코지하는 게 아니냐는 말이 나돌 정도였다. [10] 특히 설영우가 모하메드 알 하르단에게 대놓고 발을 밟히고도 카드 없이 지나간 장면에서 시청자들이 분개. [11]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황선홍호가 썼던 방법처럼 2차전인 요르단전에서 다득점 클린시트로 승기를 잡은 후, 바레인전에서 경고를 받은 주전 선수들이 일부러 경고를 받아 리셋한 후 3차전인 말레이시아전에서 결장하고 16강에서 카드가 없는 상태로 뛰는 전략을 쓸 수도 있다. 오히려 상대의 역습 상황을 카드와 맞바꾸는 등 일부 상황에서 카드에 대한 부담을 가질 필요도 없으니 나쁠 것은 없다. 동시에 4포트 말레이시아와의 3차전에서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할 수 있기도 하다. [12] 다만 이 방법은 말레이시아가 두 번째 경기 바레인전에서 획득한 승점이 3점 미만이어야 가능하다. 아시안컵은 FIFA 월드컵과 달리 승자승 원칙을 우선시하므로 만약 말레이시아가 승점 3점 이상인 상태에서 한국을 상대한다면 한국이 조 2위로 떨어질 수 있는 경우의 수가 존재한다.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도 한국이 2승을 거두고 3차전 상대인 바레인이 2무를 거두어서 한국이 조 1위 16강을 확보한 덕분에 이 방법을 쓰는 게 가능했다. 물론 우승을 노리는 한국 입장에서는 주전 몇 명 빠졌다고 4포트 말레이시아를 이기지 못한다면 우승을 논할 자격이 없다는 점은 자명하다. [13] 1960년 이스라엘전 3:0 승 [14] 정확히 말하면 대회 직전 기준으로, 김태환은 현재 전북 현대 모터스로 이적했고 수비형 미드필더인 박용우 역시 2023년 7월에 알 아인으로 이적하기 전 울산 현대 소속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