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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2003~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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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2003｜ 20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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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lbgcolor=#56BB68><colcolor=#ffffff> 환호하는 몰디브 선수들의 모습 | |
| 언어별 명칭 | |
| 한국어 | 몰디브 참사 |
| 영어 | Maldives Disaster |
| 일본어 | モルディブ惨事 |
| 베트남어 | Thảm họa Maldiv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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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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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FIFA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7조 2차전 2004년 3월 31일 수요일 16:00 (UTC+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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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몰디브 국립경기장 ([[몰디브|{{{#ffffff 몰디브}}}]], [[말레|{{{#ffffff 말레)}}}]] | ||
| 주심: 아누라 데 실바 (스리랑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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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m.youtube.com/watch?v=wquQmXoL3l8&t=2352s&pp=2AGwEpACAQ%3D%3D|{{{#56BB68 경기 다시 보기}}}]] | [[https://imnews.imbc.com/replay/2004/nwdesk/article/1958223_30775.html|{{{#56BB68 경기 영상}}}]] | ||
2004년 3월 31일, 2006 FIFA 월드컵 독일 아시아 2차 지역 예선에서 레바논, 베트남 및 몰디브와 7조에 편성된 대한민국은 이 날 몰디브 말레 국립 경기장에서 2차전을 치루게 되었다. 수원에서 펼쳐진 1차전에서 레바논에 2:0 완승을 거둔 대한민국은 이 경기에서도 대승을 노렸고, 당시 몰디브가 FIFA 랭킹 130위를 왔다갔다하던 팀이였던 만큼 승리는 기정사실에 '몇 골이나 넣을까?'에 더 관심사가 쏠려있었다. 거기에 2002년 한일 월드컵이 끝난 지 2년 여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던 터라 선수단에는 2002년 멤버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었다.
물론 바로 요 이전에 2004 AFC 아시안컵 중국 예선에서 오만 원정을 떠난 대표팀이 홈팀 오만과 베트남에 각각 1:3, 0:1로 패한 사건이 있었긴 했지만 그나마 그때는 2002년 4강 멤버가 일부는 빠졌던 상태였었다. 하지만 이번은 명색이 월드컵 예선이니만큼 주력 멤버들이 상당수 포함되어 있었다.
2. 경기 결과
하지만 전후반 90분 시종일관 대한민국은 무력한 공격력을 선보였으며 몰디브의 밀집 수비를 뚫지 못하고 있었다, 그 와중에 2골이 들어가기는 했으나[1] 오프사이드라 소용 없었고, 무더운 인도양의 습기로 인해 결국 아무런 골 없이 0:0 무승부로 몰디브에게 승점 1점을 헌납하며 끝났다. 그리고 이 경기로 인해 당시 성인 대표팀 감독이던 움베르토 코엘류 전 감독은 사퇴했다.3. 경기 후 반응
대한민국 언론들은 일제히 질타하고 비꼬았으며 해외 언론에서도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국인 대한민국이 남아시아의 작은 섬나라 몰디브와 비겼다는 투로 놀라워했다. 축구팬들이나 네티즌들 역시 대한민국이 오만한테도 베트남한테도 지더니( 오만 쇼크 참조) 이젠 몰디브 따위한테도 비기는 거냐, 3류 축구다 등 한탄이 쏟아졌다. 몰디브에서는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팀인 대한민국과 비겼다고 몰디브 선수들이 국기를 들고 경기 끝난 후 자국 관중들 앞에서 돌면서 세레모니를 하는 등 나름 즐거워 했던 모양이였다.4. 기타
대한민국은 이 경기 패배로 움베르토 코엘류가 자진 사퇴하였고, 조 본프레레가 새 감독으로 취임했다. 이후 2004년 11월 17일[2] 2차 지역 예선 마지막 경기겸 3차 예선 진출여부가 걸려있는 중요한 경기를 몰디브와 홈에서 리턴 매치로 가지게 되었다. 원정에서야 원정이니 그랬다 쳐도 홈에서도 고작 2:0으로 마쳐 이긴 게 이긴 것 같지 않다는 평.[3] 어쨋든 위기를 돌파하고 3차 예선에 진출했고 이후 본선까지 진출하여 해프닝으로 남았다.이 날 선제골도 후반 중반쯤 되어서야 김두현의 중거리포로 겨우 열었을 정도로 골 결정력 부족에 시달렸으며 당시 대한민국과의 원정 경기 이전까지 대한민국보다도 전력상 한 수 아래인 레바논, 베트남을 상대로 홈 원정 가리지 않고 평균 실점이 2골 가량은 될 정도로 실점율이 높던 몰디브의 임란 모하메드 키퍼가 이날만 이상하게 미쳐 날뛰었다.
결국 원정과 홈 둘 다 몰디브한텐 고전을 면치 못했으며 현재 대한민국과 몰디브 상대전적은 1승 1무다.[4] 몰디브로서는 나름 축구 쪽에서는 자부심을 가질 듯 하다. 당시의 상황을 굳이 대한민국 축구 입장에서 변명을 해 본다면 몰디브 축구가 이 때에는 리즈 시절까진 아니었더라도 나름 잘했던 시기이긴 했던 듯 하다. 또한 그 당시 몰디브의 홈의 날씨는 그야말로 살인적인 무더위였으며 대한민국 선수들의 사기와 체력이 쉽게 떨어졌다. 몰디브 선수들도 사실상 민간인에 가까웠지만 그래도 몰디브의 선수들은 현지의 무더운 날씨에 적응이 되어 있었으며 몰디브도 조금은 자신들의 홈의 환경을 활용하여 그나마의 유리한 상황을 이끌어 낸 셈이였다. 당시 같은 조에 편성되었던 한수 전력에서 앞선다는 베트남도 안방인 말레 라스미 단두 스타디움에서 3:0으로 이긴 적이 있었다. 당시 몰디브의 2006년 독일 월드컵 2차 예선 최종 성적은 1승 1무 4패. 몰디브 수준을 감안하면 6전 전패로 1승도 못하고 나머지 팀의 승점자판기로만 전락하지는 않았다는 점에서 그나마 선전이라 할 수 있겠다.
대한민국은 이후 최종 예선에 진출했으나, 사우디아라비아한테 원정서 0:2 홈에서 0:1로[5] 2경기나 지는 등[6] 여러모로 불안하게 진행했으며, 조 2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5. 관련 문서
- 이란 쇼크 (1996)
- 마르세유의 비극 (1998)
- 태국 쇼크 (1998)
- 오만 쇼크 (2003)
- 바레인 쇼크 (2007)
- 중국 쇼크 (2010)
- 삿포로 참사 (2011)
- 레바논 쇼크 (2011)
- 알제리 쇼크 (2014)
- 도하 참사 (2016)
- 반둥 쇼크 (2018)
- 요르단 쇼크 (2024)
- 인도네시아 쇼크 (2024)
- 팔레스타인 쇼크 (2024)
6. 둘러보기
[1]
두 골 중
안정환이 하나 넣었다.
[2]
참고로 이날이 바로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날이었다.
[3]
이 경기가 2차 예선의 마지막 경기임에도 최종 예선 진출을 확정짓지 못한 상태였다. 그럴 일은 거의 없었겠지만 만일 이 경기에서 패했으면 레바논에 골득실차로 밀려 최종 예선도 못 나가고 월드컵 본선 진출이 좌절되는 상황이였다.
[4]
성인 대표팀은 이 2경기가 현재까지 유일하다.
[5]
더구나 이 사우디아라비아전은 사우디아라비아전 설욕 기회와 더불어 이미 본선 진출이 확정되었던 터라 이 경기 이겼으면 본선 진출 축하 퍼레이드 할 예정이었는데 그대로 접게 되었다.
[6]
이는
조 본프레레가 최종 예선이 끝난 후 경질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