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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인천 아시안 게임 남자 축구 | ||||
조별리그 | A조~D조 | E조~H조 | ||
결선 토너먼트 | 16강 | 8강~결승 |
[clearfix]
1. 개요
2014 인천 아시안 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 2경기 2014년 9월 30일 화요일 20:00 (UTC+9) |
||
인천문학경기장 주경기장 ( 대한민국, 인천광역시) | ||
주심: 모하메드 알자로우니 | ||
|
2 : 0 |
|
대한민국 | 태국 | |
40'
이종호 45+1' (PK) 장현수 |
- | |
경기 하이라이트 |
2. 경기 전 예측
경기 전 김신욱이 선발로 나온다고 떴으나 이내 수정되는 헤프닝이 있었다. 경기 전까지 김신욱 몸 상태가 70% 정도밖에 올라오지 않았다는 언론 보도가 떠돌아서, 이광종 전 감독이 또 뻥카를 내민 것인지 아니면 진짜로 상태가 안 좋은지 알 수가 없었는데 이 헤프닝 때문에 더 헷갈리게 생겼다.많은 축구 전문가들이 태국은 대한민국이 이전까지 싸운 어떤 팀보다 조직력이 탄탄하고 개인 능력 또한 무시할 수 없는 만큼 방심은 금물이라고 경고했고, 과연 실제 전력은 전문가들의 말 그대로였다.
3. 경기 실황
대한민국 선발 명단
4-2-3-1 감독: 이광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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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1. 김승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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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 15. 임창우 |
CB 20. 장현수 45+1' |
CB 4. 김민혁 |
LB 3. 김진수 ▼ 65' 13. 곽해성 ▲ 65' |
||||
CM 6. 손준호 |
CM 8. 박주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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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16px -11px" |
RW 16. 이종호 40' |
CAM 17. 이재성 ▼ 82' 2. 최성근 ▲ 82' |
LW 10. 김승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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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 9. 이용재 ▼ 87' 19. 문상윤 ▲ 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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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W |
CF |
R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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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 |
CDM |
C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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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 |
CB |
CB |
R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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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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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선발 명단
?-?-? 감독: 키아티삭 세나무앙 |
3.1. 전반전
태국은 역시 기본적인 골자는 선수비 후역습이었으나, 일본과는 달리 미드필더에 충분한 숫자를 두면서 대한민국과 정면으로 압박 대결을 시도한다. 대한민국 수비진이 후방에서 빌드업을 시도할 때는 최대 3명까지 전진 압박을 하면서 쉽사리 주도권을 내주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고, 역습을 전개할 때도 최대한 압박을 견뎌내며 측면 드리블 돌파를 활용하려는 뚜렷한 목표 의식을 가진 패스를 보냈다. 사실 이 경기 양상을 보면 사흘 전 일본은 단순히 피지컬에 눌려서 진 게 아니라, 대한민국은 물론이고 태국 선수들과 비교해도 개인 기량마저 뒤진다는 게 확연히 티가 났다.하지만 단호했던 결의가 무색하게도 아시아권에서는 손꼽히는 피지컬 깡패 대한민국을 상대로 압박 대결에서 차츰 밀리기 시작했고, 결국 이전 경기들과 같이 상대 진영에 가둬놓고 줘패는(...) 양상으로 전개되었다.
그러나 대한민국으로선 김신욱과 윤일록의 부재를 아쉬워할 수밖에 없었다. 김신욱 대신 원톱으로 출전한 이용재는 열심히 뛰었으나 실속이 없었다. MBC 안정환 해설위원이 지적한 것처럼 공간 침투를 할 때 빈 공간으로 뛰어들기만할 뿐 수비 라인을 보면서 뒤로 돌아가는 움직임이 없어서 쉽사리 오프사이드 트랩에 걸렸고, 제공권 다툼 역시 우위를 점하지 못하면서 대표팀의 전체적인 공격 작업이 단순해지는 빌미를 제공했다. 이전까진 태국전 예상을 김신욱 머리만 보고서 단순하게 크로스를 올리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는데, 막상 김신욱이 빠진 상태에서 제공권을 장악 못하자 이용재, 이종호, 김승대의 발만 보고 찔러주는 문제점을 노출했다.
결국 태국은 그만큼 대응하기가 수월했고, 반면 대한민국은 태국의 밀집 수비를 뚫기 위해 좁은 공간에서 억지로 연계 플레이를 펼칠 수밖에 없었으나 애당초 한 팀에서 오랫동안 발을 맞춰온 선수들도 아닌 급조한 팀인 만큼 끊임없이 자잘한 실수가 발생하며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이렇게 이전 경기들처럼 하염없이 두들기다가 후반 느즈막히 결승골이 터지려나 싶은 양상으로 흘러가는데, 전반 40분 임창우가 올린 크로스를 이종호가 재치있게 머리로 방향을 틀어 골문 구석을 찌르는 멋진 슛을 성공시켰다. 이어 기세를 올린 대표팀은 전반 42분 대한민국 진영에서 단번에 전방으로 때려넣는 역습 상황에서 이재성이 볼을 따냈고 태국의 반칙으로 얻은 PK를 장현수가 성공시키면서 전반에 2:0으로 스코어를 벌렸다.
3.2. 후반전
후반이 되자 태국은 선수 교체를 통해 공격수를 4명 전진 배치시키는 극약처방을 내리며 대대적인 공세로 나섰다. 그만큼 태국 진영의 수비는 엷어졌지만, 23세 이하란 한계 때문인지 대한민국은 막상 공 소유권을 차지하고도 역습으로 전환하는 속도와 정확성이 눈에 띄게 떨어진 문제점을 노출했고[1] 결국 후반전에 기록한 슈팅은 겨우 2개였다.이광종 전 감독은 후반 18분 김진수가 근육 부상으로 교체를 요청할 때까지 선수 교체를 통한 국면 전환을 전혀 시도하지 않았다. 가장 논란이 되는 대목은 후반 20분을 넘어서면서 눈에 띄게 움직임이 무거워진 이용재와 이종호를 교체하지 않고 김신욱을 아꼈다는 것이다. 비록 분위기가 태국 쪽으로 넘어가서 섣부른 교체로 밸런스를 깨뜨리긴 힘든 상황이었지만, 그래도 두 골 앞선 상황에서 경기력 점검을 위한 교체 출전도 시키지 않는다는 건 예상보다 김신욱의 부상이 깊거나 컨디션이 도무지 올라오지 않거나 둘 중 하나일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이다. 결국 이광종 전 감독의 선택은 후반 37분 이재성을 빼고 최성근을 넣어 수비 숫자를 늘이고, 후반 42분 이용재를 빼고 문상윤을 넣으며 시간을 소진하는 것이었다.
이렇게 후반 들어서 몰리는 과정에서 김승규가 와일드카드로 제몫을 해줬다. 태국의 위협적인 크로스와 슈팅을 수차례 선방하여 전 경기 무실점 팀 기록을 지켜냈다. 여담으로 각종 스포츠란 댓글이며 축구 사이트마다 약속이라도 한듯 퐈이야라면 막지 못했을 것이란 드립이 넘쳐났다.
4. 경기 평가
수비로 일낸다. 어찌어찌 막고 어찌어찌 넣어서 승점 챙기는 전형적인 이광종식 실리 축구.홈 어드밴티지 따윈 쌈싸먹은 듯한 아햏햏한 경기 일정 덕분에 대한민국 선수들은 후반 들어서 눈에 띄게 체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김진수가 자진해서 교체되어 나가고 김신욱의 상태는 끝까지 오리무중인 등 마냥 장미빛 결승전을 기대하긴 어려운 일전이었다.
결승전의 상대는 이라크를 연장 혈투 끝에 물리치고 올라온 북한. 대한민국은 28년 만에 금메달에 도전하는 것이고 북한은 36년 만이다. 또한 대한민국과 북한이 결승에서 맞붙는 것도 1978년 방콕 아시안 게임 이후 36년 만이다. 당시, 대회에서는 승부차기제를 채택하지 않았기 때문에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공동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올해 들어서 16세 이하 대표팀과 여자 대표팀에 이어 3차 남북 축구 대결이 벌어지게 되었다. 이광종호가 여자 대표팀의 설욕을 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일본전에서 에둘러서 축구를 항상 깎아내렸던 MBC는 아빠 어디가 팀을 내밀어 태국전을 중계했다. 후반에 김성주가 1998년 방콕 아시안 게임 8강에서 대한민국이 태국에게 진 일을 언급하며 16년 만에 설욕하게 되었다고 언급했는데, 사실은 2002년 부산 아시안 게임 3위·4위전에서 태국을 3:0으로 꺾고 동메달을 땄다.
경기 종료 후, 이광종 전 감독은 김신욱은 2:0으로 앞서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보호 차원에서 투입하지 않았으며, 여전히 100% 몸 상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결승전은 베스트로 출전할 수 없기 때문에 상황을 봐서 후반 투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4.1. 오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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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태국 인터넷상에 퍼진 합성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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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
과거 20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대만의 아시안 게임 반한 사태랑 소치 올림픽 당시 김연아 은메달 사건 당시의 대한민국 네티즌들이 러시아 관련 SNS에 테러를 한 것과 상당히 유사하다.[2]
하지만 태국의 경우 확실하지도 않은 사실에 선동되어 온갓 날조가 태국 인터넷과 페이스북에 떠다니고 있다.
태국 팬들이 주장하는 오심 2가지.
- 전반 44분 이재성이 넘어진 구간은 페널티 에어리아 밖이다. 그러므로 판정은 프리킥을 주는것이 정당하다.
논란이 될 가치도 없다. 얼핏봐선 페널티 에어리아 밖에서 걸린 것 같지만, 이미 태국 선수가 이재성에게 발을 걸 때 사진처럼 페널티 에어리아 안에 들어간 것이 확실하다. 현재 태국 인터넷/SNS엔 첫 번째 합성 사진이 상당히 많이 유포되어 있고 순진한(...) 많은 태국의 축구팬들이 이에 쉽게 선동됐다.
- 후반 33분 대한민국의 수비 과정에서 15번 임창우가 공을 핸들링 했다./드러누워 수비했다.
당시 상황은 이렇다. 후반 33분 태국의 프리킥을 골키퍼 김승규가 펀칭으로 막아내면서 태국의 코너킥이 선언됐다. 코너킥 이후 페널티 박스 정면으로 흐른 공을 공격수 스리얀켐 누룰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다시 한 번 김승규의 선방에 막혔다. 골대 오른쪽으로 공이 흐르자 태국의 크라이손 아디삭과 임창우가 치열한 공 다툼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임창우가 공을 지켜내기 위해 아디삭의 앞에 드러누웠고, 찹푸이스 차릴 야닉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또 다시 김승규에 막혀 무위에 그쳤다.
자세히 보면 임창우가 넘어지면서 공을 만졌는지 안 만졌는지는 애매하다. 하지만 설사 공을 만졌다 한들 무조건 핸드볼 파울이 되는 것은 아니다. 축구에서 핸들링이 성사되려면 선수 팔 혹은 손 부분을 실수가 아닌 고의로 터치해야 핸드볼 파울이 된다. 하지만 임창우는 절대 고의로 볼을 만질려는 의도가 없었고, 오히려 손이 공에 닿지 않기 위해 이리저리 움직였다. 오히려 파울이 선언돼야 한다면 무리하게 공을 뺏으려 하던 태국 선수들에게 파울 휘슬을 불어야 정당하다.
한편 드러누워 수비했다는 주장도 있으나 유럽 축구에서도 잠깐 동안 어쩔 수 없이 드러누워 수비하는 경우는 상당히 많다.[3] 경기를 지연시키는 등의 악의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이런 수비는 파울이 아니다.
이처럼 상당수가 오해에서 비롯됐다. 그리고 비매너 플레이라면 오히려 태국 선수단들이 더욱 심했다.
어떤 선수는 태국 손가락 욕(?)을 날리기도 했다. 물론 대한민국에서 '최고'를 의미하는 따봉을 준 것일 수도 있다.
태국의 이런 반응의 원인을 이렇게 정리하는 의견도 있다.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 자리 = 새로운 국가대표 감독 점수 따기 + 금메달 + 병역면제 → 불타는 투지 → 마음과는 다른 삽질하는 조직력 → 열심히 하는 한국인데 못함 → 알고보니 별 거 아님 → 역으로 태국 선수 자신감 상승 → 대한민국이 만만하게 보여짐 → 경기 후 페널티킥만 아니었으면 한국도 이겼을지 모른다고 생각함. → 시비를 걸면서 조롱(...)
한편 대한민국 네티즌들은, 과거 대만의 아시안 게임 반한 사태처럼 '쟤네들 왜 저러냐?'면서 신경도 안 쓰는 분위기(...).
아무튼 이러한 태국 네티즌들의 행동은 제대로 자국을 나라 망신 시키고 있다. 결국 3위·4위전에서 이라크에게도 패하면서 1998년 자국 대회 및 2002년 대회 등에 이어 태국은 역대 4번째 목메달 획득.
여담으로 유튜브에 올라온 여러 영상들의 댓글란은 여지없는 병림픽(...) 작렬 중이다. 그 와중에 대한민국과 태국을 제외한 제3국 네티즌들의 반응도 가지각색인데, 대체로 중국쪽 네티즌들은 태국을 편드는 중이고 베트남쪽 네티즌들은 대한민국을 열렬히 응원하는 중.[4] #
일부 태국인들은 억지 주장을 펼치는 동시에 태극기에 똥을 싼 뒤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에 올리는 만행을 저질렀다. 눈으로 보고 싶다면 구글로 검색해 볼 것.
5. 중계
국내 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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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 안정환, 송종국 | ||
배성재 | 박문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