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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39:17

황선홍호/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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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U-23 규정 신설. [2]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대회가 2023년 9월 23일로 1년 연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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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대회 연기3. 선수단
3.1. 최종 명단
3.1.1. 선수단 선발 논란3.1.2. 이상민 발탁 논란3.1.3. 그 외 논란
4. 대회 전망
4.1. 징크스
4.1.1. 깨진 징크스4.1.2. 유지된 징크스
4.2. 금메달 성공 여부
4.2.1. 성공 시
5. 조별리그6. 토너먼트7. 총평

1. 개요

황선홍호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축구 경기 기록에 관한 문서.

2. 대회 연기

당초 황선홍호는 작년 2022년 9월 10일부터 2022년 9월 25일까지 개최될 예정이었던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 출전을 앞두고 있었다. 보통 추춘제로 시행하는 유럽 축구 리그의 시즌을 마치고 시행하는 기존의 월드컵과는 달리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는 겨울에 개최하기 때문에 역대 처음으로 가을에 시행하는 아시안 게임 축구 FIFA 월드컵보다 먼저 개최되는 듯 했다. 그러나 중국의 현지 사정으로 2022년 5월 6일에 대회의 연기가 확정되었고 대회 개최 여부가 가능한지가 매우 불투명해지게 되었다.

최종적으로 1년 연기로 확정되어 2023년 9월 23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지난 2020 도쿄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만 24세로 연령 제한이 상향 조정되며, 와일드카드도 만 24세 초과 선수 3명으로 구성할 수 있다. 또한 엔트리가 기존 20명에서 22명으로 확대되며, 교체 선수도 경기당 5명까지 사용할수 있게 변경되었다. 이에 따라 정우영, 송민규, 홍현석, 조영욱, 고재현, 엄원상 등 1999년생 선수들도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이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전범국 영향으로 유럽축구연맹에서 퇴출됐던 러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벨라루스 축구 국가대표팀과 함께 느닷없이 이번 아시안 게임에 초청국 자격으로 출전할수도 있다는 소식이 나왔는데 #, 사실 벨라루스 축구는 유럽에서도 이미 변방국에 해당하여 메달 순위권에 들 가능성은 현저히 적었지만 반대로 러시아는 유럽에서 강대국은 아니더라도 중견 강호급 포지션을 유지했던 터라 황선홍호의 금메달 도전에 무조건 걸림돌이 될 수 밖에 없을 뿐더러, 굳이 러시아가 아니더라도 일본, 우즈베키스탄과 그리고 중동국가까지 대한민국에게 일격을 날릴만한 팀이 아시안 게임에 즐비한 상황이었다.[1] 허나 다행히도(?) 이번 아시안 게임에 참가하려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모두 대회 개인 종목으로만 선수들을 파견한다고 하면서 한시름 놓게 되었다가 최종적으로 대회 시작 전 9월 3일날, IOC에서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아시안 게임 참가를 최종 불허하게 되면서 그냥 해프닝으로 끝이 났다.[2]

3. 선수단

===# 와일드카드 및 명단 후보 #===
아시안 게임 조직위의 결정에 따라 1999년 1월 1일 이전 출생자부터 와일드카드로 분류되며 팀 당 최대 3명까지 쓸 수 있다. 가용할 수 있는 만 24세 이하의 자원이 많아서 오히려 어느 포지션에 와일드카드를 활용할지가 관건이다. 이 과정에서 국대급 선수가 탈락할 가능성도 있다. 포지션 별로 주전 선수를 살펴보기 앞서 황선홍 감독의 선수 기용의 특징은 상무 소속 선수나 이미 병역을 마친 선수들도 기용한다는 점인데 이는 이 대표팀을 선수들의 병역특례를 위한 수단으로 운영하지 않는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황선홍호 주 포메이션 U-24 (4-3-3)
{{{#!wiki style="margin: -16px -11px;" LW
정우영
송민규
CF
조영욱
천성훈
RW
엄원상
고재현
}}}
{{{#!wiki style="margin: -16px -11px;" CM
고영준
정호연
CM
이강인
김봉수
CM
홍현석
권혁규
}}}
{{{#!wiki style="margin: -16px -11px;" LB
이태석
박규현
CB
김주성
이재익
CB
이상민
이한범
RB
황재원
최준
}}}
GK
이광연 / 김정훈 / 민성준 / 고동민
황선홍 전 감독은 기본적으로 4-3-3 포메이션을 구사하며, 때로는 변칙적으로 이를 수비적으로 운용하는 4-1-4-1 포메이션을 사용한다. 1999년생 주축의 현 U-24 대표팀의 그간 출전 기록을 토대로 황선홍 감독의 선수 기용 현황은 다음과 같이 나타난다.
종합적으로, 현재 U-24 자원만으로 가장 무게감이 떨어지는 포지션은 오른발 센터백, 최전방 스트라이커, 골키퍼이다. 하지만 와일드카드가 유력한 선수, 즉 U-24 이상이자 군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은 A대표팀 선수로는 백승호, 설영우가 있고, 클린스만호를 벗어나서 생각하자면 박진섭, 이동준, 이동경, 김대원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김천 상무 소속이지만 아직 전역이 1년 가량 남은 선수들은 강현무, 김진규, 원두재 등이 있다.

황선홍 전 감독이 과거 최전방 공격수, 중앙 미드필더, 중앙 수비수에 와일드카드를 투입하겠다고 언급한 적 있는데, 감독이 이 원칙을 지킨다면 주민규, 백승호, 박진섭의 차출이 유력하다. 허나 주민규의 차출에 실패했다는 루머가 계속 나오고 있었던 상황이라[5] 박진섭, 백승호, 설영우 3명이 가장 유력한 카드라고 할 수 있다.[6]

3.1. 최종 명단

No. 포지션 한글 표기 영문 표기 소속 리그 소속 클럽 U-23 출전(득점) [GK] 비고
(병역)
1 GK 이광연 LEE Gwangyeon 파일:K리그1 로고.svg K리그1 파일:강원 FC 엠블럼.svg 강원 FC 6(-3) 면제[9]
12 민성준 MIN Seongjun 파일:K리그1 로고.svg K리그1 파일:인천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인천 유나이티드 FC 1(-3) 미필
21 김정훈 KIM Jeonghoon 파일:K리그1 로고.svg K리그1 파일:전북 현대 모터스 엠블럼.svg 전북 현대 모터스 4(-1) 군필
2 <colbgcolor=#EE1111> DF 황재원 HWANG Jaewon 파일:K리그1 로고.svg K리그1 파일:대구 FC 엠블럼.svg 대구 FC 8(0) 미필
3 최준 CHOI Jun 파일:K리그2 로고.svg K리그2 파일:부산 아이파크 로고.svg 부산 아이파크 8(2) 미필
4 박진섭 PARK Jinseob 파일:K리그1 로고.svg K리그1 파일:전북 현대 모터스 엠블럼.svg 전북 현대 모터스 -(-) 미필
5 이재익 LEE Jaeik 파일:K리그2 로고.svg K리그2 파일:서울 이랜드 FC 로고.svg 서울 이랜드 FC 4(0) 미필
14 이한범 LEE Hanbeom 파일:K리그1 로고.svg K리그1 파일:FC서울 엠블럼(백색배경).svg FC 서울[이적1] 1(0) 미필
16 김태현[11] KIM Taehyeon 파일:J2리그 엠블럼.svg J2리그 파일:베갈타 센다이 로고.svg 베갈타 센다이 8(0) 미필
19 설영우 SEOL Youngwoo 파일:K리그1 로고.svg K리그1 파일:울산 현대 엠블럼.svg 울산 현대 8(0) 미필
22 박규현 PARK Kyuhyun 파일:3. 리가 로고.svg 3. 리가 파일:SG 디나모 드레스덴 로고.svg SG 디나모 드레스덴 2(0) 미필
- 이상민[12] LEE Sangmin 파일:K리그2 로고.svg K리그2 파일:성남 FC 엠블럼.svg 성남 FC 6(1) 미필
6 MF 홍현석 HONG Hyunseok 파일:벨기에 프로 리그 로고.svg 벨기에 프로 리그 파일:KAA 헨트 로고.svg KAA 헨트 4(0) 미필
7 정우영 JEONG Wooyeong 파일:분데스리가 로고.svg 분데스리가 파일:VfB 슈투트가르트 로고.svg VfB 슈투트가르트 13(3) 미필
8 백승호 파일:주장 아이콘.svg PAIK Seungho 파일:K리그1 로고.svg K리그1 파일:전북 현대 모터스 엠블럼.svg 전북 현대 모터스 5(0) 미필
10 조영욱 CHO Youngwook 파일:K리그2 로고.svg K리그2 파일:김천 상무 FC 로고.svg 김천 상무 FC 26(10) 복무
11 엄원상 UM Wonsang 파일:K리그1 로고.svg K리그1 파일:울산 현대 엠블럼.svg 울산 현대 21(4) 미필
13 고영준 GOH Youngjoon 파일:K리그1 로고.svg K리그1 파일:포항 스틸러스 로고.svg 포항 스틸러스 11(1) 미필
15 정호연 JUNG Hoyeon 파일:K리그1 로고.svg K리그1 파일:광주 FC 엠블럼.svg 광주 FC 2(0) 미필
17 송민규 SONG Minkyu 파일:K리그1 로고.svg K리그1 파일:전북 현대 모터스 엠블럼.svg 전북 현대 모터스 9(1) 미필
18 이강인 LEE Kangin 파일:리그 1 로고.svg 리그 1 파일:파리 생제르맹 FC 로고.svg 파리 생제르맹 FC 10(3) 미필
9 FW 박재용 BAK Jaeyong 파일:K리그2 로고.svg K리그2 파일:FC 안양 로고.svg FC 안양[이적2] 2(0) 미필
20 안재준 AN Jaejun 파일:K리그2 로고.svg K리그2 파일:부천 FC 1995 로고.svg 부천 FC 1995 5(2) 미필
감독: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황선홍 (HWANG Sun-Hong)
1 이광연 · 2 황재원 · 3 최준 · 4 박진섭 [[와일드카드(스포츠)|
W
]] · 5 이재익
VC
· 6 홍현석 · 7 정우영 · 8 백승호 [[와일드카드(스포츠)|
W
]]
C

9 박재용 · 10 조영욱 · 11 엄원상 · 12 민성준 · 13 고영준 · 14 이한범 · 15 정호연
16 김태현 · 17 송민규 · 18 이강인 · 19 설영우 [[와일드카드(스포츠)|
W
]] · 20 안재준 · 21 김정훈 · 22 박규현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15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0b090c; font-size: 0.8em"

대체로 국내파 위주 멤버이지만 해외파도 소수 섞여 있으며, 해외파는 전부 유럽 리그 소속으로 구성되었다.

2020년 도쿄 올림픽에 이어 이번에도 U-24 대표팀에 선발된 선수는 설영우, 송민규, 엄원상, 이강인까지 4명으로, 설영우가 와일드카드라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3명이다.

선수단 22명 중 19명이 미필이고, 조영욱은 김천에서 복무 중, 김정훈은 김천에서 전역한 예비역이며, 이광연은 부상으로 병역 면제를 받았다.

3.1.1. 선수단 선발 논란

늘상 있는 일이지만 지난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 때보다는 덜하더라도 이번 명단 선발과정에서도 약간의 논란이 생겼다.

3.1.2. 이상민 발탁 논란

일단 명단이 나온 후 가장 큰 문제인건 과거 음주운전으로 징계를 받은 전과가 있었던 이상민의 발탁으로 명단 발표 직후 팬들 사이에 바로 논란이 일었으나, 협회에서는 모르쇠로 계속 일관하면서 끝내 다음날 OCA에 명단을 제출했다. 만약 한국이 금메달을 딴다고 가정하면 음주운전을 하고 이를 숨기려다 징계까지 받은 선수가 국가대표로 출전해 병역 혜택을 받는 개막장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심지어 황선홍 감독은 이를 인지하고도 뽑았다고 스스로 시인했으니, 월드컵이 끝난 이후 다시 적폐들로 들어찬 축구협회의 행정 체계가 지금 얼마나 막장으로 돌아가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예시나 다름 없다.

그나마 명단이 발표되고 나흘 뒤인 7월 18일 KFA가 행정 미숙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여 이상민을 명단에서 중도 제외시키며 막장 중의 막장의 짓은 막았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문제가 있는 선수를 뽑은 걸 인지도 못했다는 어이없는 사실이 가정사실화되었고 심지어 '축구국가대표팀 운영규정' 제17조의 음주운전 관련 행위는 향후 3년간 발탁이 불가능하다는 규정에 따라[17] 애초부터 발탁 자체가 불가능했다. 결국 KFA 내부 행정이 팬들이 생각하는것 그 이상으로 막장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것이 본인들 스스로 드러내버린 셈이 됐다.

그런데 더 심각한 것은 15일까지 이미 최종 명단을 제출해 버렸다는 것인데, 이게 무슨 말이냐면 명단 제출이 끝나면 대회 규정상 부상같은 의학적 사유가 있어야만 명단 교체가 가능한데, 이렇게 되면 사실상 행정 체계의 삽질로 인해 안 그래도 빡빡한 대회[18]에서 엔트리 1장이 허공으로 증발한다는 것이다.[19]

이상민은 일단 명단에서 제외했다 하더라도 이미 아시아 올림픽 평의회(OCA)에 제출한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려놓았고 부상 등의 이슈로 명단에서 빠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선수 교체를 허용해줄리도 만무하므로 혹여나 금메달을 따게된다면 2019년 11월에 개정된 '병역 대체복무 제도 개선안'에 따라 체육요원으로 편입될 가능성도 존재한다.[20] 김기희 4분 전역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자신의 사회적 물의로 대표팀 엔트리 1자리를 증발시켰음에도 불구하고 팀이 우승하면 최종 엔트리에 있었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 병역특례를 거머쥐는 역대급 최악의 병역특례 무임승차 사례가 등장할 수도 있다.[21] 더 큰 문제는 이상민은 병역법 33조의 10에 규정된 예술체육요원 편입 취소 사유에 해당하지 않아 현실적으로 예술체육요원 자격에서 제외할 마땅한 방법이 없다.[22]

다행히 후에 2023년 8월 24일, 대한체육회에서 직접 남자 축구 대표팀의 기존에 제외된 이상민의 대체자로 J2리그 베갈타 센다이 김태현이 최종적으로 발탁됐다는 소식과 함께[23] 이미 21일자로 협회에도 통보했다는 사실을 공지하면서 최악의 상황이었던 21인으로 대회에 나가는 것은 가까스로 피하게 되었다. #

3.1.3. 그 외 논란

4. 대회 전망

황선홍호의 아시안 게임 전망에 대해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지금까지의 좋지 않은 경기력을 근거로 한 부정적인 전망과 그래도 황선홍 감독을 믿어야한다는 긍정적인 전망이 함께 있는 편이다.

대회 전 김병지 강원FC 대표는 황선홍호의 우승 확률을 35~40%로 전망했다. #

황선홍호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은 다음과 같다.
황선홍 감독 본인에게도 이 대회는 진짜 마지막 기회다. 이 대회는 2019년에 FIFA U-20 월드컵 준우승, FIFA U-17 월드컵 8강을 이룬 세대, K리그의 U-23 룰로 어쨌든 경험치는 예전 세대보다 확실히 쌓인 선수들이 국가대표를 이루고 있으며, 여기 다 적기도 벅찰 정도로 전 포지션을 통틀어 추후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선수들이 꽉 들어찬 사실상 U-23 대표팀 역사상 최고의 황금세대라 봐도 무방하고, 그런 선수들의 병역특례가 걸려 있는 아주 중요한 대회다.

해당 연령대 선수들을 대강 정리하면, 국내파로는 이미 성인 국가대표 데뷔까지 한 송민규, 엄원상, 엄지성, 조영욱을 비롯해 고영준, 이한범, 정호연, 황재원 등 유럽에서 적극적인 구애를 받는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으며, 이광연, 이재익, 최준 등 4년 전 U-20 월드컵 준우승 멤버들이 대거 포진되어 있다. 해외파로는 셀틱 FC 양현준 권혁규, 미네소타 유나이티드 FC 정상빈, KAA 헨트 홍현석, SV 베헨 비스바덴 이현주, VfB 슈투트가르트 정우영, SG 디나모 드레스덴 박규현, 그리고 끝판왕으로 현재 한국 축구의 최대 유망주 파리 생제르맹 FC 이강인[26]까지 포진해 있고 이들 중 이현주를 제외하면 전부 성인 국가대표에도 소집된 경험이 있는 유망한 선수들이다. 올림픽 동메달이라는 대업적을 세웠던 2012년 런던 올림픽[27] 당시의 홍명보호에 버금가는 초호화 스쿼드를 갖췄다고도 평을 받으며, 와일드카드 후보로도 이미 현 국가대표 미필 선수들인 백승호, 설영우 등이 거론되면서 이처럼 선수단의 퀼리티 자체가 굉장히 높을 것이라고 전망되었다.

또 지난 2019년 U-20 월드컵 준우승, 2022년 카타르 월드컵 16강, 2023년 U-20 월드컵 2연속 4강 진출까지 전 김판곤 위원장의 유산 하에서는 말 그대로 역대급으로 승승장구하여 현 대한민국 축구의 인기가 최고조에 달한 상황이고, 2023년 K리그까지 역대급 흥행을 보이면서 다시 찾아온 대한민국 축구의 전성기라고 볼 수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대한민국 축구의 열기를 좌지우지하는 가장 중요한 대회 중 하나인 아시안 게임 금메달로 대한민국 축구의 상승세를 보여줘야 하는 상황인데, 전 포지션에 역대급 황금세대가 구축되어 눈 감고도 우승이라는 평가를 받는 상황에서 우승하지 못한다면? 황선홍이 유임될 가능성과 이유는 단 1%도 없다. 거기다 포항 시절을 마지막으로 감독 커리어가 줄곧 내리막을 걷고 있는 황선홍의 커리어 반등도 사실상 물 건너간다. 독단적으로 황선홍을 선임하고 U-23 아시안컵 참사 이후에도 황선홍을 경질하지 않는 등 뒤를 봐주던 이용수도 이젠 협회에 없기에[28] 황선홍은 이번 아시안 게임에 사활을 걸어야 감독 커리어를 이어나갈 수 있을 전망이다.

4.1. 징크스

단순히 경기력만으로도 걱정이 태산인 황선홍호인데, 여기에 각종 강력한 징크스들까지 황선홍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금메달을 가로막는 중이다. 아시안 게임 전까지 안 좋은 모습만 보이며 우려를 산 황선홍 전 감독이 과연 마지막에 이런 징크스를 깨고 반전을 일으켜 이 징크스를 깨고 황금 세대에게 병역 혜택을 안겨줄 수 있을지 이제는 지켜볼 수밖에 없게 되었다.

그러나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아래의 부정적인 징크스를 모두 깨며,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되었다. 오히려 결승전 무패라는 긍정적인 징크스만 계속 이어가게 되었다.

4.1.1. 깨진 징크스

4.1.2. 유지된 징크스[33]

4.2. 금메달 성공 여부

늘 그렇듯이 해외파 선수들의 병역 특례 여부로 인해 이번 대회 역시 큰 주목을 받는 상황이고, 특히 지난 대회의 손흥민에 이어 이번엔 이강인의 병역 특례 문제가 최대 이슈가 될 것이기에 차라리 여기서 금메달 획득에 실패해 황선홍을 제거해 버려야 한다는 팬들도 적지 않지만 대다수 팬들은 이번에도 대한민국이 금메달을 가져오기를 원할 것이다.

다만 황선홍호의 끔찍한 경기력으로 인해 금메달 획득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하는 팬들이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우려하던 일부 팬들의 걱정과는 다르게 역대 가장 우수한 경기력으로 전승 우승으로 금메달 획득에 성공하며 앞선 걱정은 기우가 되었다.

4.2.1. 성공 시

이미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강인, 홍현석, 정우영, 박규현, 이한범 등은 보충역 체육요원 자격을 얻어 현역으로 입대하지 않아도 되며 기초군사훈련만 이수하고 2년 10개월 이내에 특기를 활용한 봉사활동 544시간을 하면 병역을 마친다. 따라서, 김천 상무나 사회복무요원으로 K4리그로 이적하기 위해 유럽에서 커리어를 중단하고 귀국하지 않아도 된다. 이들의 소속팀인 파리 생제르맹 FC, KAA 헨트, VfB 슈투트가르트, SG 디나모 드레스덴, FC 미트윌란은 병역 리스크가 사라진 해당 선수들을 매각할 때 더 비싼 가격에 매각할 수 있게 되었다.
유럽의 라리가 2. 분데스리가 출신인 백승호에게도 유럽 재진출의 가능성이 생긴다. 백승호의 현 소속구단인 전북 현대 모터스와의 계약 기간이 2023년까지라는 점을 감안하면 금메달을 획득하면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 자유계약 신분으로 유럽 재진출을 노려볼 수 있다. 또한 일찍이 유럽 구단의 오퍼를 받고 있었던 송민규, 엄원상, 설영우, 고영준, 정호연, 황재원 등은 병역 특례를 앞세워 해외 구단들의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35]

김천 상무 FC에 지원할 수 있는 만 27세를 넘겨버린 박진섭은 사회복무요원이나 상근예비역으로 K4리그 이적을 추진하지 않아도 된다. 따라서 원 소속팀과 장기 재계약을 추진할 수도 있고 국가대표팀 승선도 노려볼 가능성이 있다.

또한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16강, 2023 AFC U-20 아시안컵 우즈베키스탄 4강, 그리고 2023 FIFA U-20 월드컵 아르헨티나 4강으로 보여준 선전에 힘입어 버프를 받은 K리그에는 또 다른 호재가 된다.

다만, 문제는 선수와 국내 리그가 아닌 황선홍 전 감독이다. 만약 대한민국이 금메달을 딴다면 황선홍 전 감독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셈이 될 텐데, 이미 지난 시간을 통해 황선홍 전 감독은 사실상 국가대표 감독을 맡을 그릇이 전혀 못 된다는 것이 증명된 상황이다.[36] 그러나 대한민국이 금메달을 딸 경우 고위층 차원에서 대놓고 밀어주는 감독인 황선홍 전 감독이 파리 올림픽은 물론, 나아가 A대표팀까지도 나아갈 가능성이 생긴다. 다만 황선홍의 향후 커리어 예측은 미지의 영역에 가까운데, 일단 정몽규 현 회장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데다가, 벤투호 체제 후임 감독 선임 과정에서 사실상 축구협회픽으로 알려진 김학범을 좌초시킨 적 있는 대한민국 축구팬들의 여론을 감안하면 파리 올림픽까지는 몰라도, 협회가 황선홍을 A대표팀 감독까지 밀어줄지는 미지수이다. 상징성이 크지만 그만큼 리스크도 큰 A대표팀 감독직 보단 오히려 연령별 대표팀 성과를 바탕으로 K리그를 비롯한 클럽팀 감독직을 선택할 가능성도 높다.

물론 파리 올림픽까지 유임시키는 것 자체도 문제라고 할 수 있는데, 이번 아시안게임 명단에서 탈락한 백종범, 이태석, 양현준, 엄지성, 정상빈과 U-20 월드컵 4강 멤버인 이승원, 김용학, 배준호, 김지수, 이지한, 그 외 해외파인 이현주, 조진호 등은 파리 올림픽 명단 승선 가능성이 있는 자원들인데 아무리 선수진이 좋다지만 황선홍 전 감독이 그대로 유임된다면 큰 성과를 기대하긴 어렵다는 여론이 우세하다. 물론 황선홍이 과정과 별개로 2회 연속 병역 특례를 이끌어낸다면 여론이 바뀔 가능성은 있다.[37] 일단 이번 대회에서 황선홍호가 워낙 압도적인 모습을 보인데다가 전술적으로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준 경기도 2경기 정도에 그치면서 황선홍의 유임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한편 대한민국이 금메달을 따게 될 경우 가장 큰 피해자는 아이러니하게 김천 상무 FC가 될 전망인데, 명단에 뽑힌 백승호, 설영우, 송민규, 엄원상의 경우 원래 계획대로라면 올해 2023년 시즌이 끝나고 연말 김천 상무에 입대해야 하나, 아시안 게임 금메달을 따게 될 경우 병역 특례를 받아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되면서 김천 상무 입대도 모두 자동적으로 취소가 되며, 이미 상무 소속인 조영욱은 지난 대회 때 황인범처럼 조기 전역을 하게 된다. 한편 부산 아이파크 김포 FC 등 김천과 K리그2에서 승격 경쟁 중인 구단들은 이로 인한 반사이익을 얻을 전망이다.
====# 실패 시 #====
대한민국이 2023년 10월 7일 열린 결승에서 승리하면서 다행히 해당 시나리오는 벌어지지 않게 되었다.

일단 금메달 획득 실패로 이미 병역 의무를 마친 김정훈, 부상으로 병역 면제 판정을 받은 이광연을 제외한 선수 전원이 병역 문제로 인해 발목을 잡힐 가능성이 크다.
또한 대회 전 이상민 차출 문제 등으로 황선홍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최고조에 이른만큼 황선홍의 지도자 커리어가 끝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러나 최악의 경우의 수도 고려를 하지 않을 수는 없는데, 이 대회를 망친다 하더라도 황선홍이 유임될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 대표적 예시가 13년 전 홍명보호로, 당시에도 아시안게임 명단 발표부터 논란이 많았고 대회 직전 평가전에서 일본, 말레이시아에 연달아 졌으며,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는 아예 북한에 지며 상당히 꼬였다가 그래도 선수단의 퀼리티가 있어 4강까지는 올라갔지만 준결승에서 잘못된 전술을 꺼냈다가 연장후반 종료 10초 전 아랍에미리트에 극장골을 얻어맞아 패하고 동메달에 그쳤었다. 그런데 그 와중에도 애초에 고위층이 밀고 가기로 작정한 감독이라 올림픽까지 안고 갔는데 이게 사상 첫 동메달이라는 대박으로 끝나는 일이 있었다.

다만 홍명보 감독의 경우 황선홍 전 감독과 다른 점은 2010년 당시에 홍명보는 지도자로서 감독으로 일하기 시작한 시점이 2009년에 대한민국 U-20 축구 국가대표팀을 부임한 이후라 초보 감독이란 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9 FIFA U-20 월드컵 이집트에서 1991년 U-20 월드컵에서 남북단일팀 이후로 간만의 8강 진출을 이뤄냈다는 점이 협회의 실드로 작용했고, 홍명보가 U-20팀을 맡았을 당시에 주축이었던 1989~1990년생들이 2012 런던 올림픽이 있는 해에 U-23팀이 되므로 장기간 대비를 위해서 선임한 것이라 2009년 U-20팀을 거쳐 2012년 U-23팀까지 맡긴 것이었다. 이러한 이유로 그나마 당시 협회가 홍명보로 밀고 나갈 최소한의 명분은 있었다.

그러나 2008년부터 축구 감독으로서 경력을 시작한 황선홍은 이제 감독 생활만 15년차인 중견 감독이다. 이렇게 경험을 쌓아야 할 초보 감독에서 벗어나 이제는 그동안 쌓은 경험을 토대로 증명해야할 시기에 놓인 감독이다. 또한 황선홍은 지도자 커리어에서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성인 무대에서 2016년 이후 이렇다할 실적을 내지 못해 명예회복을 위해 U-23 레벨까지 내려온 감독이다.[38] 이마저도 명예회복은 커녕 2022 AFC U-23 아시안컵 우즈베키스탄에서 대참사를 보였음에도 온갖 비난을 감수하면서 협회가 유임시킨 상황이기 때문에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지 못하면 그대로 국내에선 더 이상 감독으로 설 자리조차 없을 가능성이 높다.

5. 조별리그[21강]

2023년 7월 27일(대한민국 시간)에 아시안 게임이 개최될 항저우에서 조 추첨이 진행되었으며, E조에 배정되어 쿠웨이트, 태국, 바레인 순으로 대결하게 된다. # 아시안 게임 첫 경기가 벌어질 시점은 대한민국 시간 기준으로 파리 생제르맹 FC가 프랑스 리그 1 5라운드를 마친 직후이며 파리가 과연 이강인 차출에 응할지가 관심사다.[40]

5.1. 조별리그 쿠웨이트전 9 : 0 승

파일: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로고.svg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남자 축구 E조 1차전
2023년 9월 19일 화요일 20:30 (UTC+9)
진화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 ( 중국, 진화시)
주심: 하산 알크라미 (이란)
관중: 2,936명
파일: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빨간색 로고.svg
9 : 0
파일:Kuwait_FA.png
파일:대한민국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대한민국 파일:쿠웨이트 국기.svg 쿠웨이트
<rowcolor=#000000,#dddddd> 3', 45', 48' 정우영
19', 74' 조영욱
44' (FK) 백승호
52' 엄원상
80' 박재용
90+5' 안재준
파일:득점 아이콘.sv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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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조별리그 태국전 4 : 0 승

파일: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로고.svg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남자 축구 E조 2차전
2023년 9월 21일 목요일 20:30 (UTC+9)
진화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 ( 중국, 진화시)
주심: 아이야 이브라힘 (요르단)
관중: 3,166명
파일:태국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0 : 4
파일: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빨간색 로고.svg
파일:태국 국기.svg 태국 파일:대한민국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대한민국
<rowcolor=#000000,#dddddd> - 파일:득점 아이콘.svg 15' 홍현석
20' 안재준
39' 엄원상
45+1' 이재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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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조별리그 바레인전 3 : 0 승

파일: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로고.svg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남자 축구 E조 3차전
2023년 9월 24일 일요일 20:30 (UTC+9)
진화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 ( 중국, 진화시)
주심: 유시프 사이드 하산 (이라크)
관중: 19,084명
파일: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빨간색 로고.svg
3 : 0
파일:바레인 축구 협회 엠블럼.svg
파일:대한민국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대한민국 파일:바레인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바레인
<rowcolor=#000000,#dddddd> 61' 이한범
74' 백승호
84' 고영준
파일:득점 아이콘.sv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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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토너먼트

6.1. 16강 키르기스스탄전 5 : 1 승

파일: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로고.svg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남자 축구 16강 5경기
2023년 9월 27일 수요일 20:30 (UTC+9)
진화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 ( 중국, 진화시)
주심: 알렉산더 킹 (호주)
관중: 18,393명
파일: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빨간색 로고.svg
5 : 1
파일:키르기스스탄 축구 연합 로고.png
파일:대한민국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대한민국 파일:키르기스스탄 국기.svg 키르기스스탄
<rowcolor=#000000,#dddddd> 11' (PK) 백승호
12', 74' (PK) 정우영
79' 조영욱
85' 홍현석
파일:득점 아이콘.svg 28' 알리굴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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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8강 중국전 2 : 0 승

파일: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로고.svg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남자 축구 8강 4경기
2023년 10월 1일 일요일 21:00 (UTC+9)
황룽 스포츠 센터 경기장 ( 중국, 항저우시)
주심: 알하트미 카심 (오만)
관중: 51,365명
파일: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0 : 2
파일: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검은색 로고 (흰색 글자).svg
<rowcolor=#000000,#dddddd> - 파일:득점 아이콘.svg 18' (FK) 홍현석
35' 송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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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준결승 우즈베키스탄전 2 : 1 승

파일: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로고.svg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 2경기
2023년 10월 4일 수요일 21:00 (UTC+9)
황룽 스포츠 센터 경기장 ( 중국, 항저우시)
주심: 아슈카나니 암마르 (쿠웨이트)
관중: 38,019명
파일: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빨간색 로고.svg
2 : 1
파일:우즈베키스탄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파일:대한민국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대한민국 파일:우즈베키스탄 국기.svg 우즈베키스탄
<rowcolor=#000000,#dddddd> 4', 38' 정우영 파일:득점 아이콘.svg 25' 자수르베크 잘롤리디노프
<rowcolor=#000000> - 파일:퇴장 카드 아이콘.svg 73' 압두라우프 부리예프 파일:경고 퇴장 아이콘.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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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결승 일본전 2 : 1 승

파일: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로고_White.svg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금메달 결정전
2023년 10월 7일 토요일 21:00 (UTC+9)
황룽 스포츠 센터 경기장 ( 중국, 항저우시)
주심: 파일:바레인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마푸즈 아마르 이브라힘 하산
관중: 38,018명
파일: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빨간색 로고.svg
파일: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로고.svg
파일: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엠블럼.svg
파일:대한민국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대한민국 파일:일본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일본
2 1
<rowcolor=#dd0b7c,#dddddd> 27' 정우영
56' 조영욱
파일:득점 아이콘.svg 2' 우치노 코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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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총평

대회에 임하기 전부터 이미 스쿼드 자체가 풍부한 국가대표급 2선 자원을 앞세운 역대급 아시안 게임 대표팀이란 평가를 받으면서도, 2022 AFC U-23 아시안컵 우즈베키스탄에서 역대 최초로 대회 4강 진입 실패와 대회를 앞두고 치른 중국 아시안 게임 대표팀과의 친선경기 2연전에서의 패배, 그리고 U-22 대표팀으로 치른 2024 AFC U-23 아시안컵 카타르 예선전에서 보인 졸전으로 감독의 전술과 역량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황선홍호였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2014 인천 아시안 게임 대표팀이 전승 무실점으로 금메달을 딴 이후로 가장 압도적인 페이스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따라서 대회 전에 우려했던 부정적인 여론을 어느 정도 돌려놓는 데는 성공했다.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탄탄한 모습을 보였다. 공격 라인에서 27득점을 쓸어담았으며 득점이 여러 선수에게 고루 분포되었다는 점이 긍정적이었다. 이러한 이유로 여러 공격 자원을 3일에 한 번씩 경기를 치르는 대회 일정에 맞춰 적절히 로테이션과 교체 투입을 통해 체력을 안배할 수 있었다. 수비에서는 3실점을 하였으나 실점했던 경기들 모두 1점을 내준 이후로 추가 실점을 하지 않게 유지하였다. 그 결과 실점을 적절히 억제하면서 대한민국 아시안 게임 대표팀 역사상 가장 강력한 공격력을[41] 바탕으로 모든 경기에서 다득점을 기록하면서 실점했던 경기도 승리로 마무리지을 수 있었다. 이 결과가 무엇보다 값진 이유는 상대적으로 약체여서 기본적으로 극단적인 수비 전술로 나오는 팀을[42] 상대로 밀집 수비를 박살냈으며, 아시아에서 강호에 속하는 팀을[43] 상대로도 실점은 내줬어도 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추가 실점을 억제하고 그들의 수비를 뚫어내는 저력도 선보였다는 점이다. 따라서, 비슷한 연령별 대회이자 올림픽 예선을 겸하는 차기 AFC U-23 아시안컵에서도 선전이 기대된다.

이 과정에서 황선홍 전 감독은 침착함을 유지하고자 했다. 첫 경기 쿠웨이트전에서 무려 9:0이란 대승을 거뒀어도 선수단에게 자신감은 갖되 나머지는 다 잊어야 한다라고 자만을 경계했다. 자신이 선수로 출전했던 1994 히로시마 아시안 게임을 겨냥한 작심발언으로 보이는데 당시 첫 경기에서 네팔을 11:0으로 제압하면서 혼자 무려 8골을 넣었었는데 결과적으로 대회를 4위로 마쳐 메달 획득에 실패한 쓰라린 기억을 되풀이하지 않으려는 의도로 보였다. 결국 7경기 동안 매순간 긴장을 유지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되지 않았다.

와일드카드로 뽑힌 선수들의 적절한 활약 역시 빼놓을수가 없게 되었는데, 주장 백승호는 이강인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중원을 장악하고 맹활약하며 사실상 중원의 에이스 역할을 맡았고, 박진섭은 수비의 중심으로서 상대 팀의 공격을 철옹성처럼 방어했다. 그리고 설영우 역시 공수 양면으로 팀에 큰 보탬이 되면서 차기 대한민국 국대의 붙박이 풀백으로 불리는 이유를 증명했다.

대회 직전에 대두된 황선홍 전 감독의 전술 부재 문제도 준결승전과 결승전 정도를 제외하면 나름대로 전술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 공격적인 면을 강조했는데 특히나 좌우 윙어들의 활발한 공간 침투와 좌우윙백의 오버래핑은 현재 가장 유행하는 선진축구라 볼 수 있는 펩 과르디올라류의 축구의 모습을 잘 접목시켰다고 볼 수 있겠다. 그리고 3선에서의 과감한 침투 패스 등도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전술 사용법이었다. 수비는 약간 불안함을 노출하긴 했지만 그것은 3선을 잡아주는 백승호의 수비적 역량 부족에 기이한 것일 뿐, 그 부분을 정호연으로 메꾸는 경기에서는 수비적으로도 꽤나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무엇보다도 비슷한 시기 클린스만호에서는 애매한 쓰임새만 자랑했던 홍현석과 정우영이 여기서는 그야말로 본인들이 유럽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100% 보여주었다는 점은 선수들을 어느 위치에 기용하고 어떠한 식으로 써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잘 드러낸 상황이라 볼 수 있겠다. 무엇보다도 에이스 이강인을 100% 활용하지 못하였음에도 충분한 경기력을 보여줬다는 점에서는 분명히 기존과는 다르게 전술적인 역량도 꽤 올라왔다는 점을 의미할 수 있겠다.

그리고 써드 키퍼 김정훈을 제외한 모든 선수들을 폭넓게 기용하며 체력 안배를 해냈고 그 결과 큰 고비였던 중국-우즈베키스탄-일본전 3연전까지 연장 없이 승리하는 데 성공하며 K리그 클래식 우승을 기록했던 2016년 이후 내리 하락세였던 본인의 커리어 회복에 어느 정도는 성공했다.

또한 이강인, 정우영, 홍현석, 백승호, 설영우, 송민규, 엄원상 등 A대표팀 수준의 선수들과 정호연, 박규현, 고영준, 이한범, 황재원, 조영욱 등 차기 A대표팀 세대 교체의 주역으로 꼽히고 있는 선수들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축구의 현재이자 미래로 기대받는 선수들의 병역 특례를 쟁취하여 한국 축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게 되었다.

특히 이번 병역 특례를 받은 선수들로 김천 상무 FC가 선의의 피해자가 되었는데, 본래 2023년 12월자로 입영할 예정이었던 백승호, 설영우, 엄원상, 송민규가 체육요원 자격을 얻으면서 자동으로 입대가 취소되었다. 게다가, 기존 팀 스쿼드에서 올 시즌 13득점 5도움을 올리고 있던 주전 공격수 조영욱도 조기 전역으로 팀을 이탈할 예정에다가 해외파인 정우영, 홍현석, 이강인, 이한범, 박규현 등도 상무로 입대할 시나리오가 완전히 없어졌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대표팀의 주축을 이루는 2019 FIFA U-20 월드컵 폴란드 준우승 멤버를 지도했던 감독인 정정용 전 감독이 김천 상무 감독을 맡고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당시 제자들과 상무에선 함께할 수 없게 되었다.

이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면서 그동안 대한민국 축구에서 골키퍼 자리에 와일드카드 없이 병역 특례 자격이 주어지는 올림픽과 아시안 게임 입상에 성공한 적이 없었다는 부정적인 징크스까지 과거의 일이 되었다.

이번 아시안 게임에서 압도적으로 우승을 하여 자동적으로 황선홍호 체제로 2024 파리 올림픽까지 갈 가능성이 사실상 확정되었지만 향후 이번 대회에서 만났던 상대들 보다 더 강한 상대를 만났을 때 보여주는 전술적인 아쉬움 등 황선홍 전 감독이 보완해야 하는 부분도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에 아시안 게임 금메달은 빨리 잊고 곧바로 파리 올림픽 진출을 위한 팀 만들기에 들어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보완해야 할 문제로는 아시안 게임에서 보여준 U-24 대표팀의 긍정적인 모습을 내년 AFC U-23 아시안컵에 출전할 U-22 대표팀으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한다는 점이다. 전임자인 김학범 전 감독이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2020 AFC U-23 챔피언십 태국에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우승하고도 정작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이해할 수 없는 스쿼드 구성으로 메달권 진입에 실패[44]하여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한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이번 아시안 게임 3연패로 향후 아시안 게임 대표팀을 구성하는데에 있어서 매우 긍정적인 요소를 남기게 되었는데, 2010년대 중후반에 AFC U-23 아시안컵이 출범한 이후에는 이 대회로 초점이 맞춰지고 대한민국과 AFC U-23 아시안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국가만이 사실상 최정예 멤버를 구성하는 환경으로 변하면서 대한민국의 금메달 획득이 사실상 상수로 굳혀지는 중요한 계기가 되어 앞으로 유럽 구단들의 선수 차출 협조에도 확실한 명분을 남길 수 있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아시안 게임을 마치고 열린 10월 A매치 데이에서 황선홍 전 감독이 이강인을 혹사 시키지 않은 덕에 자잘한 반사 이익을 보게 되었는데, 대회가 끝나고 이어진 A매치에서 이강인이 두 경기를 모두 선발로 뛰며 총 3골을 넣었다. 이는 이강인이 부상에서 복귀하고 대회 일정이 타이트한 아시안 게임에서 황선홍 전 감독이 출전 시간를 적당히 끊어주고 경기 감각을 서서히 끌어올려 준 덕인데 그 결과 일정이 타이트한 아시안 게임에서 체력 안배를 한 채로 A대표팀에 합류했다. 그리고 이어진 튀니지와의 A매치에서 이강인은 2득점을 올리며 4:0 승리에 일조했다. 그동안 공격 축구를 표방했지만 저조한 득점으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여준 클린스만호가 출범 이후로 간만에 멀티 득점을 올린 선수, 팀 멀티 득점, 세트피스 득점까지 기록하는 데 이강인이 힘을 보탰다.

[1] 대한민국이 2014 인천 대회부터 2018년 자카르타 대회까지 2연패를 했지만 그 전까지는 아시안 게임 남자 축구에 연령 제한이 도입되기 시작한 이란을 만난 2002년 부산 대회부터 이라크를 만난 2006년 도하 대회를 거쳐 아랍에미리트를 만난 2010년 광저우 대회까지 매번 준결승전에서 모두 중동국가를 만나 결승행 고배를 마셨었다. [2] 사실 러시아와 벨라루스 모두 현재 축구 연맹 또한 아시아축구연맹 가맹국이 아니기 때매, 단체 종목으로 참가했다 하더라도 축구 종목으로는 일절 참가를 할 수가 없었다. [3] 몇 차례 인터뷰를 통해 이강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기사 [4] 다만 아시안 게임은 선수 차출에 의무적으로 응해야 할 강제력이 없기 때문에 소속팀이 차출을 거부해버리면 뽑을 수 없다. 그러나 이강인의 전 소속팀인 RCD 마요르카는 지난 2022 AFC U-23 아시안컵 우즈베키스탄에 이강인을 차출시켜 준 전례가 있어서 협회 차원에서 마요르카에 아시안 게임에 차출시켜주는 대신에 A매치에 부르지 않는다거나 토너먼트 진출시 보내주는 조건으로 대표팀 합류을 늦춰주는 대안을 제시해주면 동의해줄 가능성은 있다. 이 조건은 지난 올림픽과 아시안 게임에서 손흥민을 토트넘으로부터 차출하기 위해 협회가 제시한 협상 조건이다. 이강인이 새로 이적한 파리 생제르맹 FC의 공식 반응은 아직 없으나, 예전의 김진수 박주호의 사례처럼 입단 계약서에 아시안 게임 차출에 동의하는 조건을 특약 사항으로 넣는다면 아시안 게임에 차출될 수도 있다. 대체적으로 유럽 팀은 한국 선수의 병역문제를 잘 알고 있으며 그들이 병역문제를 해결하는 순간 이적료 수입을 올릴 수 있어 타 팀에 이적시켜 되팔 경우를 생각하여 웬만하면 보내준다. 이강인 역시 아시안 게임에 출전 할 수 있는 조항을 계약에 넣어서 아시안 게임 대표팀에 수월하게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 기사 [5] 주민규는 이미 병역도 해결한 지 오래라 아시안 게임에 동기부여가 있을 확률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 [6] 한편 팬들 사이에선 또 이미 신뢰가 다 깨질때로 깨져버린 감독 자리에다 와일드카드를 써야 한다(...)는 개드립이 나름 진지하게(?) 성행하기도 하였다. [7] 만 24세 초과선수. [GK] 골키퍼인 경우 실점 수로 기록함. [9] 작년 2022 시즌 초반에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감한 전적이 있어 면제가 됐을 가능성이 상당히 농후했는데, 후에 팀내 서민우의 인터뷰를 통해 결국 이때 부상으로 군 면제가 된것이 최종 확인되었다. # [이적1] 명단 발표 후인 8월 28일, 덴마크 수페르리가 소속의 FC 미트윌란으로 이적하였다. [11] 대체 발탁 [12] 명단 제외 [이적2] 명단 발표 후인 7월 20일, K리그1 소속의 전북 현대 모터스로 이적하였다. [14] 다만 김봉수는 설영우, 백승호, 엄원상, 송민규 등과 함께 이미 상무 입대를 확정지은 상태다. [15] 설영우, 최준은 양쪽 풀백이 모두 가능하고 황재원은 오른쪽 풀백과 미드필더, 박규현은 왼쪽 풀백과 센터백이 가능하다. [16] 부상으로 면제된 이광연은 제외. [17] 형이 확정된 시점으로 기준이기 때문에 규정에 따라 2023년 8월 4일까지 발탁이 불가능했다. [18] 올림픽보다도 빡빡한 게 아시안 게임 축구이다. 대회 기간은 올림픽과 아시안 게임이 비슷하지만 올림픽은 16개국이 참가하고 아시안 게임은 24개국이 참가하기 때문. [19] 아시안 게임 남자축구의 경우에는 대회가 폐막하는 날까지 모든 경기를 다 치를 수 없어 개막 3일 전부터 3일 간격으로 시합이 진행된다. 따라서, 로테이션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대회이며 이러한 특징으로 병역문제가 코 앞으로 다가온 국가대표팀 S급 선수가 아닌 이상 선수 선발 과정에서 멀티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들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된다. 따라서 이번 대표팀에서 센터백으로 분류되는 선수는 이상민을 제외하면 박진섭, 이재익, 이한범 등 고작 3명이므로 타 포지션의 누군가는 센터백으로 반드시 뛰어야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20] 비슷한 사례로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 카림 벤제마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최종 엔트리에 들었지만 부상으로 팀에 합류하지 않았고 프랑스도 대체 자원을 뽑지 않아 최종 엔트리 26명에서 한 명 빠진 25명으로 월드컵을 치러 준우승이란 실적을 일궈냈으며 벤제마는 최종 엔트리 일원으로서 메달도 받는다. # [21] 적어도 김기희는 선수 생활 내내 한 차례의 구설수도 없었고, 2012 런던 올림픽 최종 엔트리에 발탁되었을 당시에 본선을 앞둔 평가전에서 멀티 득점을 올려 감독의 눈도장을 받아 자력으로 대표팀에 합류한 상황에서 백업 수비수란 이유로 본선 내내 출전 기회를 부여받지 못한 것 뿐이므로 이상민과 동급으로 비교하는 것은 사실상 말이 안된다. [22] 참고로 단체 종목 선수의 예술체육요원 자격이 취소된 사례는 1998 방콕 아시안 게임 때 야구 국가대표로 참가해 금메달을 획득했으나 2004년 프로야구 병역비리 사건 당시 방콕 아시안 게임 전에 병역 면탈을 시도했던 사실이 드러나 자격을 박탈당한 강혁이 유일하다. [23] 축구대표팀 명단 발표는 엄밀히 체육회가 아닌 축구협회(FA)에서 하는 것이다. 하지만 체육회가 축구팀 명단을 재차 발표한거부터가 웃긴 상황으로, 하다 못해 "축구협회는 도대체 무엇을 하는곳인가?"라는 질문이 나올 정도로 당시 현장에서도 황당했던 것으로 보인다. 사실 축구팬 입장에선 축구협회가 무능력 삽질을 한두번 한 것도 아니고 별로 놀랍지도 않다는 분위기였다. [24] 심지어 당시에는 이상민의 차출 논란도 매듭지어지지 않은 상태라서 20명으로 나가야 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었다. [25] 당장 지난대회에서도 팀에 합류한지 얼마안되 조별리그 2차전까지 휴식을 줄려던 와일드카드 손흥민을 부랴부랴 투입했음에도 말레이시아에 일격을 맞은 적이 있다. [26] 이강인은 구단의 차출이 안 되면 대회 출전이 불발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었는데, 당장 직전 대회에서 손흥민 또한 소속팀 일정으로 이미 조별리그 1차전 이후에야 늦게 합류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27] 이 당시 유럽파였던 셀틱의 기성용, 선덜랜드의 지동원,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 카디프의 김보경 그리고 아스날 소속의 와일드카드 박주영 등 이미 현직 해외파 국대 멤버들이 역대급으로 많았었고 대회 이후 윤석영 같이 유럽으로 진출한 멤버도 있었다. 심지어 이미 주축 멤버였던 홍정호, 장현수, 김승규, 손흥민 등은 부상 또는 경쟁에서 밀리며 명단에 들지도 못했다. [28] 물론 정몽규가 유임을 선택할 가능성도 있지만 선수들의 예술체육요원 자격이 걸려있는 아시안 게임에서 우승을 놓친다는 건 곧 한국 축구에 찬물을 한 트럭으로 끼얹는 최악의 삽질이 될 것이기에 정몽규 본인의 입지를 위해서라도 황선홍이 유임될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거기다 정몽규는 2023년 대한축구협회 승부조작 축구인 사면 및 번복 사건을 주도하며 축구팬들에게 찍혀 있는 상태라서 더 이상 논란을 만들면 입지가 흔들릴 가능성이 높기에 이번에는 결단을 할 가능성이 높다. [29] 올림픽 축구의 경우에는 1996 애틀랜타 올림픽부터 와일드카드를 도입했고, 아시안 게임 축구 2002 부산 아시안 게임부터 와일드카드를 도입했는데, 와일드카드가 도입된 이후로 대한민국 선수단이 병역특례를 따낸 사례는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2014 인천 아시안 게임 금메달,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단 3차례 뿐이다. 이때 2012년에는 정성룡, 2014년에는 김승규, 2018년에는 조현우 등 현역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골키퍼를 와일드카드로 데려왔었다. [30] 다만 2014년에 김승규 이광종호의 주축이었던 1991년생들과 나이가 고작 한 살 차이였고, 몇 달전에 있었던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벨기에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며 국가대표로 자리잡기 얼마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큰 차이가 없기는 했다. 김승규는 당시 아시안 게임에서 연 나이로 24세가 되기 때문에 연 나이를 기준으로 연령을 계산하는 당시 규정 때문에 와일드카드로 분류되었다. 따라서 역대 최연소 와일드카드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또한 김승규는 역대 골키퍼 와일드카드 중에서 제일 뛰어난 퍼포먼스인 전경기 무실점을 달성하면서 동료들까지 하드캐리했다. [31] 지금까지 골키퍼 와일드카드를 기용하고도 병역특례를 못받은 사례는 2002 부산 아시안 게임 딱 1번이다. 이 때 와일드카드로 부름을 받은 이운재는 조별리그 2차전에서만 2실점한 것을 제외하면 5경기에서 클린시트를 달성했다. 중요한 길목이었던 준결승전에서 승부차기에서 패배하여 금메달이란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을 뿐이지 이 당시에 충분히 제 몫은 해줬다. [32] 대회가 끝나자마자 빠른 행정처리로 전역하고 원 소속팀으로 복귀한 2018년의 황인범과 달리 조영욱은 기초군사훈련을 이수하지 않은 채로 먼저 복무를 시작했기 때문에 전역식만 치르고 훈련소에 입소한 이후에야 전역했다. [33] 징크스로 표기하였지만 대한민국의 입장에선 긍정적인 기록이다. [34] 당시엔 승부차기가 없었다. [35] 대회가 폐막한 이듬해인 2024년에 고영준 백승호는 각각 1월 23일에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FK 파르티잔과 1월 29일에 EFL 챔피언십 버밍엄 시티 FC로 이적하며 유럽으로 진출하였다. [36] 황선홍 전 감독의 대표적인 업적으로 지금까지 대한민국 U-23 축구 국가대표팀은 황선홍 부임 이전에 단 한 번도 AFC U-23 아시안컵에서 대회 4강 진출에 실패한 적이 없었으나, 황선홍 부임 이후로 2019 FIFA U-20 월드컵 폴란드 준우승 황금 세대 멤버를 대거 발탁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회 4강에 역대 최초로 실패했다. 또한 선수 시절에 1998 FIFA 월드컵 프랑스 개막을 1주일 앞두고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평가전에서 상대 골키퍼에게 살인태클을 당해 큰 부상을 입고 본선에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던 아픔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감독을 맡고 있던 2023년에 굳이 자신이 요청해서 아시안 게임을 앞두고 중국과 무려 2차례의 친선경기를 요청하여 애먼 선수들만 부상으로 실려나가게 만들었다. [37] 지금까지 병역특례를 이끌어냈던 감독들 중에는 지병으로 사퇴해 2회 연속 병역 특례 기회를 받지 못한 이광종 전 감독을 제외하면 홍명보, 김학범 감독이 있는데 모두 2회 연속 병역 특례에는 실패했다. 그런데 황선홍이 이걸 해낸다면 어지간히 운이 좋아서 우승한 게 아닌 이상 최소한 과정이 아닌 결과로는 황선홍을 비판할 명분이 없어진다. [38] 물론 포항 스틸러스에서 어느 정도 실적은 거뒀지만, 그 이후로 FC 서울 감독을 맡은 2016년부터 대전 하나 시티즌에서 물러난 2020년까지 감독으로서 커리어에 흠집만 냈다. [21강] 조별리그. [40] 허나 2023-2024 시즌 리그앙 2라운드 툴루즈 FC 전에서 이강인이 허벅지 부상을 당해 뜻하지않게 최대 4주 아웃 판정을 받게되면서 아시안 게임 대표팀에 정상적으로 합류하더라도 최소 조별리그 경기 소화는 어려울 것으로 여겨졌다. [41] 한 대회 27득점은 아시안 게임 대한민국 대표팀 역사상 가장 많은 득점 수치이고, 경기수가 늘어난 것을 감안해서 경기당 골 수로 계산해도 3.86골로 가장 높은 기록이다. [42] 조별리그 상대인 쿠웨이트, 태국, 바레인과 16강 상대인 키르기스스탄, 8강 상대인 중국. [43] 준결승 상대인 우즈베키스탄과 결승 상대인 일본. [44] 그 결과 당시 올림픽 멤버 주축이었던 1997년~1998년생 선수들 대부분이 결국 김천 상무에서 군복무를 수행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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