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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황선홍호의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축구 경기 기록에 관한 문서.2. 대회 연기
당초 황선홍호는 작년 2022년 9월 10일부터 2022년 9월 25일까지 개최될 예정이었던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 출전을 앞두고 있었다. 보통 추춘제로 시행하는 유럽 축구 리그의 시즌을 마치고 시행하는 기존의 월드컵과는 달리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는 겨울에 개최하기 때문에 역대 처음으로 가을에 시행하는 아시안 게임 축구가 FIFA 월드컵보다 먼저 개최되는 듯 했다. 그러나 중국의 현지 사정으로 2022년 5월 6일에 대회의 연기가 확정되었고 대회 개최 여부가 가능한지가 매우 불투명해지게 되었다.최종적으로 1년 연기로 확정되어 2023년 9월 23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지난 2020 도쿄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만 24세로 연령 제한이 상향 조정되며, 와일드카드도 만 24세 초과 선수 3명으로 구성할 수 있다. 또한 엔트리가 기존 20명에서 22명으로 확대되며, 교체 선수도 경기당 5명까지 사용할수 있게 변경되었다. 이에 따라 정우영, 송민규, 홍현석, 조영욱, 고재현, 엄원상 등 1999년생 선수들도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이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전범국 영향으로 유럽축구연맹에서 퇴출됐던 러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이 벨라루스 축구 국가대표팀과 함께 느닷없이 이번 아시안 게임에 초청국 자격으로 출전할수도 있다는 소식이 나왔는데 #, 사실 벨라루스 축구는 유럽에서도 이미 변방국에 해당하여 메달 순위권에 들 가능성은 현저히 적었지만 반대로 러시아는 유럽에서 강대국은 아니더라도 중견 강호급 포지션을 유지했던 터라 황선홍호의 금메달 도전에 무조건 걸림돌이 될 수 밖에 없을 뿐더러, 굳이 러시아가 아니더라도 일본, 우즈베키스탄과 그리고 중동국가까지 대한민국에게 일격을 날릴만한 팀이 아시안 게임에 즐비한 상황이었다.[1] 허나 다행히도(?) 이번 아시안 게임에 참가하려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모두 대회 개인 종목으로만 선수들을 파견한다고 하면서 한시름 놓게 되었다가 최종적으로 대회 시작 전 9월 3일날, IOC에서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아시안 게임 참가를 최종 불허하게 되면서 그냥 해프닝으로 끝이 났다.[2]
3. 선수단
===# 와일드카드 및 명단 후보 #===아시안 게임 조직위의 결정에 따라 1999년 1월 1일 이전 출생자부터 와일드카드로 분류되며 팀 당 최대 3명까지 쓸 수 있다. 가용할 수 있는 만 24세 이하의 자원이 많아서 오히려 어느 포지션에 와일드카드를 활용할지가 관건이다. 이 과정에서 국대급 선수가 탈락할 가능성도 있다. 포지션 별로 주전 선수를 살펴보기 앞서 황선홍 감독의 선수 기용의 특징은 상무 소속 선수나 이미 병역을 마친 선수들도 기용한다는 점인데 이는 이 대표팀을 선수들의 병역특례를 위한 수단으로 운영하지 않는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황선홍호 주 포메이션 U-24 (4-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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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W 정우영 송민규 |
CF 조영욱 천성훈 |
RW 엄원상 고재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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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 고영준 정호연 |
CM 이강인 김봉수 |
CM 홍현석 권혁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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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 이태석 박규현 |
CB 김주성 이재익 |
CB 이상민 이한범 |
RB 황재원 최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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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이광연 / 김정훈 / 민성준 / 고동민 |
- 골키퍼: 황선홍호 출범 초기에 2022 AFC U-23 아시안컵 우즈베키스탄 예선은 모두 이광연이 선발로 나와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듯 하였으나, 이광연이 소속 팀에서 리그 경기 도중에 십자인대 파열로 부상을 입어 한 시즌을 통으로 쉬게 되었다. 부상에서 복귀하고 소집 훈련에도 발탁되면서 여전히 황선홍 감독의 신임을 받는 듯 하지만, 이광연이 부상으로 부재한 틈을 타 고동민이 주전으로 기용 중이다. 이광연과 고동민 두 선수 모두 1999년생으로 아직 경험을 쌓아야 할 유망주급 골키퍼이고 아시안 게임에서 그간 금메달을 수확했을 때 A대표팀에서 뛰던 골키퍼를 와일드카드로 불러들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두 선수 중 한 명이 낙마하고 와일드카드가 기용될 수도 있다. 2023년 들어 고동민이 K리그2에서도 그저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사이 전북의 넘버원이 된 김정훈이나 인천에서 간간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민성준이 고동민을 제치고 6월 중국 원정에 소집됐다. 이광연은 큰 이변없이 선발될 것으로 보이며 나머지 한 자리를 두고 민성준, 고동민, 김정훈이 경쟁하는 모양이 될 것. 물론 이광연만으로는 무게감이 떨어지기 때문에 A대표팀급 선수가 와일드카드로 선발될 가능성은 있다. 참고로 현재 군복무를 마치지 않은 선수 중 가장 높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와일드카드 후보군 골키퍼는 강현무가 있다.
- 수비수: 거의 주전이 정해진 포지션이다. 다만 지난 2022 AFC U-23 아시안컵 본선에서 일본을 상대로 무너지며 수비에서 구멍이 발생했으므로 이 자리에 경험이 풍부한 센터백 또는 풀백을 와일드카드로 발탁하여 수비 라인 조율을 맡길 가능성이 존재한다.
- 풀백: 레프트백은 기존 이규혁이 사실상 탈락한 가운데 K리그1에서 두각을 보이는 이태석과 조현택, 그리고 클린스만호에 깜짝 선발된 박규현 이렇게 세 명의 선수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좌측 풀백은 거의 준국대급 선수들로 채워져 있기 때문에 와일드카드 선발 가능성은 없다고 봐도 된다. 라이트백은 기존 최준과 김태환 경쟁 체제에서 김태환이 주춤한 사이 대구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황재원이 주전으로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황재원은 미드필더도 볼 수 있기 때문에 높은 확률로 아시안게임에 승선할 것으로 보인다.
-
센터백: 그동안 황선홍호에 발탁되었던 왼발잡이 센터백은
김주성과
이재익으로 단 두 명 뿐이다. 이 중에서 김주성은 거의 붙박이로 활약하였으며, 이재익은 2023년에 들어서야 소집훈련에 발탁되었지만 6월 소집에서 주장을 맡는 등 굳건한 입지를 보이고 있다. 황선홍 감독도 두 센터백을 왼발잡이와 오른발잡이를 세우므로 이 둘은 이변이 없는 한 주전과 백업으로 발탁될 가능성이 크다. 이외에도
김태현이 대항마로 꼽히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희박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오른발잡이 센터백이 가장 경쟁이 치열하다. 기존 이상민이랑 변준수에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이한범이 새롭게 가세한 형세이다. 우측 센터백이 포백 라인 중 가장 무게감이 떨어지기 때문에 역시 와일드 카드 유력 포지션이다. - 미드필더: 황선홍호는 상대에 따라 미드필더 3명을 전원 중앙 미드필더로 출격시키거나, 때로는 2명의 중앙 미드필더와 1명의 수비형 미드필더 또는 한 명의 공격형 미드필더에 두 명의 볼란치를 두기도 한다. 어쨌든 3미들을 쓴다는 가정하에 황선홍호에서 두터운 뎁스를 자랑하는 포지션이다.
- 공격형 미드필더: 이강인은 부상을 입어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태일지라도 대회를 통으로 뛰지 못하는 게 아니라면 황선홍 감독이 아시안 게임에 무조건 데려갈 것이다.[3][4]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는 이강인 이외에도 K리그1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는 고영준 역시 승선이 유력하다. 이강인과 짝으로 홍현석도 자주 기용하는 편이다. 언급된 이 두 선수가 둘 다 왼발잡이임에도 불구하고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 동시에 출격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둘은 거의 주전으로 봐도 무방하다. 간간히 이 둘 중에서 한 명이 빠지면 그 자리에 고재현이 들어가기도 한다.
- 중앙 미드필더: A대표팀까지 올라선 홍현석은 승선이 유력하다. 이외에도 윙어도 소화가 가능한 고재현, 중국과의 2연전 모두 풀타임을 소화한 광주의 정호연 역시 승선이 유력한 선수이다. 오재혁 정도가 경쟁자로 보인다.
- 수비형 미드필더: 제주의 김봉수는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고 황선홍 감독의 신뢰도 두텁게 받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경쟁에서 앞서 있다. 그를 뒤따르는 위치로 권혁규, 이수빈, 이진용이 있다.
- 공격수: 어쩌면 공격수 자리에 와일드카드를 투입하는 것이 과잉 자원을 기용하는 것으로 느껴질 만큼 이 자리도 A대표팀에도 차출되는 선수들이 즐비할 정도로 현재 과포화 상태이다. 오히려 포지션 교통정리가 이뤄져야 할 포지션이며, 그 과정에서 이 포지션에 발탁되었거나 또는 U-24 연령으로 차출이 가능한 A대표팀 출전 경험이 있는 선수들도 자칫 탈락의 고배를 마실 수 있을 정도로 경쟁이 매우 치열한 상황이다. 이 자리는 멀티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들 위주로 발탁할 가능성이 있다.
- 윙어: A대표팀에 차출되도 이상하지 않을 정우영, 송민규, 엄원상은 높은 확률로 아시안 게임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들을 추격하는 입장으로 엄지성, 양현준, 정상빈 등이 있다. 물론 황선홍호 출범 이후로 다양한 선수들이 기용되었고 뚜렷한 주전이 없는 포지션이 바로 윙어 자리다. U-23 아시안컵 예선에서 이 자리에 박정인이 뛰었으나 본선에서는 중앙 공격수로 기용되었다. 간간히 라이트백 김태환을 윙으로 올려 오른쪽 윙어로 기용하기도 했다.
- 중앙 공격수: U-23 아시안컵 예선 주전이던 박정인은 사실상 탈락한 상황이고, 또 다른 주전이던 오현규는 이미 군문제가 해결된데다가 차출이 불투명한 유럽에서 뛰고 있어 그가 못 올 수도 있다고 가정하고 팀을 꾸려야 할것이다. 그렇다면 현재로선 연령별 대표팀의 끝판왕이자 U-23 아시안컵 최다 득점자인 조영욱을 비롯해, 천성훈, 박재용, 안재준 등 여러 선수들에게 기회가 있지만 누구 하나 뚜렷한 믿을맨이 없다는 게 흠이다. 오세훈도 발탁 가능한 카드이긴 하나 가능성은 많이 떨어진다. 그래서 이 포지션 역시 와일드카드가 유력한 포지션이었으나 최근 들어서 와일드카드에 스트라이커 선수 발탁은 없을 거라는 루머가 많이 나오고 있다.
종합적으로, 현재 U-24 자원만으로 가장 무게감이 떨어지는 포지션은 오른발 센터백, 최전방 스트라이커, 골키퍼이다. 하지만 와일드카드가 유력한 선수, 즉 U-24 이상이자 군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은 A대표팀 선수로는 백승호, 설영우가 있고, 클린스만호를 벗어나서 생각하자면 박진섭, 이동준, 이동경, 김대원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김천 상무 소속이지만 아직 전역이 1년 가량 남은 선수들은 강현무, 김진규, 원두재 등이 있다.
황선홍 전 감독이 과거 최전방 공격수, 중앙 미드필더, 중앙 수비수에 와일드카드를 투입하겠다고 언급한 적 있는데, 감독이 이 원칙을 지킨다면 주민규, 백승호, 박진섭의 차출이 유력하다. 허나 주민규의 차출에 실패했다는 루머가 계속 나오고 있었던 상황이라[5] 박진섭, 백승호, 설영우 3명이 가장 유력한 카드라고 할 수 있다.[6]
3.1. 최종 명단
No. | 포지션 | 한글 표기 | 영문 표기 | 소속 리그 | 소속 클럽 | U-23 출전(득점) [GK] |
비고 (병역) |
1 | GK | 이광연 | LEE Gwangyeon | K리그1 | 강원 FC | 6(-3) | 면제[9] |
12 | 민성준 | MIN Seongjun | K리그1 | 인천 유나이티드 FC | 1(-3) | 미필 | |
21 | 김정훈 | KIM Jeonghoon | K리그1 | 전북 현대 모터스 | 4(-1) | 군필 | |
2 | <colbgcolor=#EE1111> DF | 황재원 | HWANG Jaewon | K리그1 | 대구 FC | 8(0) | 미필 |
3 | 최준 | CHOI Jun | K리그2 | 부산 아이파크 | 8(2) | 미필 | |
4 | 박진섭 | PARK Jinseob | K리그1 | 전북 현대 모터스 | -(-) | 미필 | |
5 | 이재익 | LEE Jaeik | K리그2 | 서울 이랜드 FC | 4(0) | 미필 | |
14 | 이한범 | LEE Hanbeom | K리그1 | FC 서울[이적1] | 1(0) | 미필 | |
16 | 김태현[11] | KIM Taehyeon | J2리그 | 베갈타 센다이 | 8(0) | 미필 | |
19 | 설영우 | SEOL Youngwoo | K리그1 | 울산 현대 | 8(0) | 미필 | |
22 | 박규현 | PARK Kyuhyun | 3. 리가 | SG 디나모 드레스덴 | 2(0) | 미필 | |
- |
|
|
|
|
|
|
|
6 | MF | 홍현석 | HONG Hyunseok | 벨기에 프로 리그 | KAA 헨트 | 4(0) | 미필 |
7 | 정우영 | JEONG Wooyeong | 분데스리가 | VfB 슈투트가르트 | 13(3) | 미필 | |
8 | 백승호 | PAIK Seungho | K리그1 | 전북 현대 모터스 | 5(0) | 미필 | |
10 | 조영욱 | CHO Youngwook | K리그2 | 김천 상무 FC | 26(10) | 복무 | |
11 | 엄원상 | UM Wonsang | K리그1 | 울산 현대 | 21(4) | 미필 | |
13 | 고영준 | GOH Youngjoon | K리그1 | 포항 스틸러스 | 11(1) | 미필 | |
15 | 정호연 | JUNG Hoyeon | K리그1 | 광주 FC | 2(0) | 미필 | |
17 | 송민규 | SONG Minkyu | K리그1 | 전북 현대 모터스 | 9(1) | 미필 | |
18 | 이강인 | LEE Kangin | 리그 1 | 파리 생제르맹 FC | 10(3) | 미필 | |
9 | FW | 박재용 | BAK Jaeyong | K리그2 | FC 안양[이적2] | 2(0) | 미필 |
20 | 안재준 | AN Jaejun | K리그2 | 부천 FC 1995 | 5(2) | 미필 | |
감독: 황선홍 (HWANG Sun-Hong) |
1
이광연 · 2
황재원 · 3
최준 · 4
박진섭 [[와일드카드(스포츠)| W ]] · 5
이재익 VC · 6
홍현석 · 7
정우영 · 8
백승호 [[와일드카드(스포츠)|W ]] C 9 박재용 · 10 조영욱 · 11 엄원상 · 12 민성준 · 13 고영준 · 14 이한범 · 15 정호연 16 김태현 · 17 송민규 · 18 이강인 · 19 설영우 [[와일드카드(스포츠)| W ]] · 20
안재준 · 21
김정훈 · 22
박규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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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국내파 위주 멤버이지만 해외파도 소수 섞여 있으며, 해외파는 전부 유럽 리그 소속으로 구성되었다.
2020년 도쿄 올림픽에 이어 이번에도 U-24 대표팀에 선발된 선수는 설영우, 송민규, 엄원상, 이강인까지 4명으로, 설영우가 와일드카드라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3명이다.
선수단 22명 중 19명이 미필이고, 조영욱은 김천에서 복무 중, 김정훈은 김천에서 전역한 예비역이며, 이광연은 부상으로 병역 면제를 받았다.
3.1.1. 선수단 선발 논란
늘상 있는 일이지만 지난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 때보다는 덜하더라도 이번 명단 선발과정에서도 약간의 논란이 생겼다.-
공격진의 경우
무고사가 복귀하기 전까지
인천의 주포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었던
천성훈, 대구에서 쏠쏠한 활약을 보여주던
고재현이 전부 떨어지고
K리그2에서 뛰고 있는
박재용,
안재준이 발탁되었다. 엔트리 발표 이후 공격수 2명이 전원 2부리거였기에 팬들의 우려의 시선이 상당했지만
박재용이 시즌 중반에 당시
조규성을 유럽으로 보내며 공격진이 필요하게 된
전북 현대 모터스로 전격 이적해 급작스럽게 1부리거가 되면서, 이후로 전북의 리그 데뷔전에서 바로 득점포를 올리는 등 1부 리그에서 빠르게 적응을 하고 있어 팬들의 기대치를 받게 되었다.
#
-
미드필더진의 경우
권혁규는 군 복무를 이미 해결한 상태고,
양현준,
엄지성이 탈락하였지만 2선이 너무 과포화 상태라 이들보다도 최근 폼이 뛰어난 선수들이 차고 넘쳐 딱히 이쪽은 문제삼지 않는 편이다. 문제는 1부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하고 있고 현재 황선홍호의 약점인 3선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으며 멀티 능력까지 출중한
김봉수[14]를 뽑지 않았다는 것이다. 아마
박진섭과
백승호를 뽑는 과정에서 우선순위에서 밀려난 것으로 보인다.
-
수비진의 경우
이태석이
설영우,
박규현에게 밀려 탈락한 것이 가장 큰 이슈가 되었다. 물론 이태석은 경쟁자들 대비 활용도가 한정적이라는 약점이 있긴 하나[15] 그 점을 감안하더라도 1부리그, 그것도 중상위권 팀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었기에 멀티 포지션이 안된다는 이유로 빠지는 게 맞냐는 의견이 많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최종발탁됐던
이상민의 발탁도 아래 문단에서 후술하다시피 문제가 되어 상당한 문제가 제기되었는데 후에 결국 최종적으로 이상민이 빠지고 수비수
김태현이 대체 발탁되었다.
- 골키퍼 자리의 경우 백종범, 고동민 등이 탈락하였고, 전북 소속의 김정훈이 이번 아시안 게임 명단에서[16] 유일하게 병역을 마친 상태에서 대회에 참가하게 되었다.
3.1.2. 이상민 발탁 논란
일단 명단이 나온 후 가장 큰 문제인건 과거 음주운전으로 징계를 받은 전과가 있었던 이상민의 발탁으로 명단 발표 직후 팬들 사이에 바로 논란이 일었으나, 협회에서는 모르쇠로 계속 일관하면서 끝내 다음날 OCA에 명단을 제출했다. 만약 한국이 금메달을 딴다고 가정하면 음주운전을 하고 이를 숨기려다 징계까지 받은 선수가 국가대표로 출전해 병역 혜택을 받는 개막장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심지어 황선홍 감독은 이를 인지하고도 뽑았다고 스스로 시인했으니, 월드컵이 끝난 이후 다시 적폐들로 들어찬 축구협회의 행정 체계가 지금 얼마나 막장으로 돌아가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예시나 다름 없다.그나마 명단이 발표되고 나흘 뒤인 7월 18일 KFA가 행정 미숙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여 이상민을 명단에서 중도 제외시키며 막장 중의 막장의 짓은 막았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문제가 있는 선수를 뽑은 걸 인지도 못했다는 어이없는 사실이 가정사실화되었고 심지어 '축구국가대표팀 운영규정' 제17조의 음주운전 관련 행위는 향후 3년간 발탁이 불가능하다는 규정에 따라[17] 애초부터 발탁 자체가 불가능했다. 결국 KFA 내부 행정이 팬들이 생각하는것 그 이상으로 막장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것이 본인들 스스로 드러내버린 셈이 됐다.
그런데 더 심각한 것은 15일까지 이미 최종 명단을 제출해 버렸다는 것인데, 이게 무슨 말이냐면 명단 제출이 끝나면 대회 규정상 부상같은 의학적 사유가 있어야만 명단 교체가 가능한데, 이렇게 되면 사실상 행정 체계의 삽질로 인해 안 그래도 빡빡한 대회[18]에서 엔트리 1장이 허공으로 증발한다는 것이다.[19]
이상민은 일단 명단에서 제외했다 하더라도 이미 아시아 올림픽 평의회(OCA)에 제출한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려놓았고 부상 등의 이슈로 명단에서 빠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선수 교체를 허용해줄리도 만무하므로 혹여나 금메달을 따게된다면 2019년 11월에 개정된 '병역 대체복무 제도 개선안'에 따라 체육요원으로 편입될 가능성도 존재한다.[20] 즉 김기희 4분 전역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자신의 사회적 물의로 대표팀 엔트리 1자리를 증발시켰음에도 불구하고 팀이 우승하면 최종 엔트리에 있었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 병역특례를 거머쥐는 역대급 최악의 병역특례 무임승차 사례가 등장할 수도 있다.[21] 더 큰 문제는 이상민은 병역법 33조의 10에 규정된 예술체육요원 편입 취소 사유에 해당하지 않아 현실적으로 예술체육요원 자격에서 제외할 마땅한 방법이 없다.[22]
다행히 후에 2023년 8월 24일, 대한체육회에서 직접 남자 축구 대표팀의 기존에 제외된 이상민의 대체자로 J2리그 베갈타 센다이의 김태현이 최종적으로 발탁됐다는 소식과 함께[23] 이미 21일자로 협회에도 통보했다는 사실을 공지하면서 최악의 상황이었던 21인으로 대회에 나가는 것은 가까스로 피하게 되었다. #
3.1.3. 그 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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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차출 시기 논란
당초 많은 기사들을 통해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 FC 이적 당시 아시안 게임 차출 조항이 있다는 보도가 많이 나오면서 이강인이 예정대로 합류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으나, 8월 초에 아시아 투어로 내한한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당시 이강인의 아시안 게임 대표팀 차출에 대한 질문에 대해 들은 바가 전혀 없다는 늬앙스로 인터뷰를 했다. # 혹여나 이 말이 사실이라면 황선홍은 이강인의 소속팀과 상의없이 그냥 선수를 뽑은 셈이 되는데, 의무차출 규정이 없는 아시안 게임에 PSG가 바로 차출을 불허할 가능성이 상당히 생겨 최악의 경우 21명만으로[24] 대회에 임하는 사상 최악의 상황으로 직면할 뻔했다. 여기에 클린스만 감독이 이강인을 A대표팀으로 차출하겠다는 의사를 표하면서 황선홍호와의 갈등이 일어나기도 했는데, 최종적으로 이강인이 부상을 당하며 A매치 차출 자체가 무산되면서 해당 논란 역시 종식되었다. 다만 이 부상으로 이강인이 아무리 빨라야 16강전에야 합류하기에 조별리그는 이강인 없이 돌파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다소 생겼다.[25]
이후 2023년 9월 15일, 당일에 파리 구단 소식을 통해 이강인의 아시안 게임 최종 합류가 결정되었다. 도르트문트와의 챔피언스리그 1차전 홈 경기를 치른 뒤 20일 새벽 4시경 항저우로 출발하는것으로 합의를 보면서 21일 도착할 예정이기에 실질적인 출전예상은 24일 바레인과의 3차전부터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1 #2 #3 #4 예정대로 21일 항저우에 도착해 곧바로 팀에 합류했다. 시차 적응과 컨디션 조절 차원으로 벤치에서 2차전을 지켜봤다. #1 #2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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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영우,
홍현석의 혹사 논란
상술했듯 이강인의 A매치 차출은 부상으로 무산되었고 박규현, 이한범, 정우영, 백승호 등은 클린스만 감독이 양보하긴 했으나 끝내 설영우와 홍현석 두 명만은 A매치를 뛰게 되었다. 물론 웨일스전만 뛰고 한국으로 돌아간다는 조건이 달리긴 했으나 홍현석은 벨기에, 설영우는 대한민국에서 출발해 웨일스를 거쳐 다시 대한민국으로 이동한 후 중국으로 입국하는 험난한 일정을 앞두게 되었는데 장기간 비행이 선수 컨디션에 영향을 준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쉬운 부분이다. 더군다나 클린스만 감독이 조기 합류를 협조하겠다고 언급은 했으나 '선수들의 부상, 컨디션, 경기력 등을 고려해'라는 조건을 달았다는 점도 우려되는 부분으로, 다시 말해 웨일스전에서 홍현석, 설영우와 동포지션인 황인범, 안현범이 다치거나 컨디션이 안 좋았다면 두 선수가 사우디아라비아전까지 치를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홍현석은 다행히 웨일스전만 소화하고 한국으로 이동했으나 설영우는 끝내 2경기 모두 풀타임으로 소화하고 바로 아시안게임에 돌입하는 강행군을 맞게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설영우에게 부상이라도 생긴다면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및 축구협회에게 엄청난 비판 여론이 가해질 것으로 보인다.
4. 대회 전망
황선홍호의 아시안 게임 전망에 대해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지금까지의 좋지 않은 경기력을 근거로 한 부정적인 전망과 그래도 황선홍 감독을 믿어야한다는 긍정적인 전망이 함께 있는 편이다.대회 전 김병지 강원FC 대표는 황선홍호의 우승 확률을 35~40%로 전망했다. #
황선홍호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은 다음과 같다.
황선홍 감독 본인에게도 이 대회는 진짜 마지막 기회다. 이 대회는 2019년에 FIFA U-20 월드컵 준우승, FIFA U-17 월드컵 8강을 이룬 세대, K리그의 U-23 룰로 어쨌든 경험치는 예전 세대보다 확실히 쌓인 선수들이 국가대표를 이루고 있으며, 여기 다 적기도 벅찰 정도로 전 포지션을 통틀어 추후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선수들이 꽉 들어찬 사실상 U-23 대표팀 역사상 최고의 황금세대라 봐도 무방하고, 그런 선수들의 병역특례가 걸려 있는 아주 중요한 대회다.
해당 연령대 선수들을 대강 정리하면, 국내파로는 이미 성인 국가대표 데뷔까지 한 송민규, 엄원상, 엄지성, 조영욱을 비롯해 고영준, 이한범, 정호연, 황재원 등 유럽에서 적극적인 구애를 받는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으며, 이광연, 이재익, 최준 등 4년 전 U-20 월드컵 준우승 멤버들이 대거 포진되어 있다. 해외파로는 셀틱 FC의 양현준과 권혁규, 미네소타 유나이티드 FC의 정상빈, KAA 헨트의 홍현석, SV 베헨 비스바덴의 이현주, VfB 슈투트가르트의 정우영, SG 디나모 드레스덴의 박규현, 그리고 끝판왕으로 현재 한국 축구의 최대 유망주인 파리 생제르맹 FC의 이강인[26]까지 포진해 있고 이들 중 이현주를 제외하면 전부 성인 국가대표에도 소집된 경험이 있는 유망한 선수들이다. 올림픽 동메달이라는 대업적을 세웠던 2012년 런던 올림픽[27] 당시의 홍명보호에 버금가는 초호화 스쿼드를 갖췄다고도 평을 받으며, 와일드카드 후보로도 이미 현 국가대표 미필 선수들인 백승호, 설영우 등이 거론되면서 이처럼 선수단의 퀼리티 자체가 굉장히 높을 것이라고 전망되었다.
또 지난 2019년 U-20 월드컵 준우승, 2022년 카타르 월드컵 16강, 2023년 U-20 월드컵 2연속 4강 진출까지 전 김판곤 위원장의 유산 하에서는 말 그대로 역대급으로 승승장구하여 현 대한민국 축구의 인기가 최고조에 달한 상황이고, 2023년 K리그까지 역대급 흥행을 보이면서 다시 찾아온 대한민국 축구의 전성기라고 볼 수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대한민국 축구의 열기를 좌지우지하는 가장 중요한 대회 중 하나인 아시안 게임 금메달로 대한민국 축구의 상승세를 보여줘야 하는 상황인데, 전 포지션에 역대급 황금세대가 구축되어 눈 감고도 우승이라는 평가를 받는 상황에서 우승하지 못한다면? 황선홍이 유임될 가능성과 이유는 단 1%도 없다. 거기다 포항 시절을 마지막으로 감독 커리어가 줄곧 내리막을 걷고 있는 황선홍의 커리어 반등도 사실상 물 건너간다. 독단적으로 황선홍을 선임하고 U-23 아시안컵 참사 이후에도 황선홍을 경질하지 않는 등 뒤를 봐주던 이용수도 이젠 협회에 없기에[28] 황선홍은 이번 아시안 게임에 사활을 걸어야 감독 커리어를 이어나갈 수 있을 전망이다.
4.1. 징크스
단순히 경기력만으로도 걱정이 태산인 황선홍호인데, 여기에 각종 강력한 징크스들까지 황선홍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금메달을 가로막는 중이다. 아시안 게임 전까지 안 좋은 모습만 보이며 우려를 산 황선홍 전 감독이 과연 마지막에 이런 징크스를 깨고 반전을 일으켜 이 징크스를 깨고 황금 세대에게 병역 혜택을 안겨줄 수 있을지 이제는 지켜볼 수밖에 없게 되었다.그러나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아래의 부정적인 징크스를 모두 깨며,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되었다. 오히려 결승전 무패라는 긍정적인 징크스만 계속 이어가게 되었다.
4.1.1. 깨진 징크스
- 와일드카드 제도가 도입된 이후로 대한민국 U-23 축구 국가대표팀이 골키퍼 와일드카드를 사용하지 않으면 병역특례가 주어지는 올림픽 동메달 이상 또는 아시안 게임 금메달 획득에 실패한다. → 징크스 변경: 와일드카드 제도가 도입된 이후로 대한민국 U-23 축구 국가대표팀이 골키퍼 와일드카드를 사용하지 않으면 병역특례가 주어지는 올림픽 동메달 이상 획득에 실패한다.
- 이번 대회는 골키퍼 와일드카드를 쓰지 않았는데, 이전까진 한국 축구 역사상 와일드카드 제도가 생긴 이후로 골키퍼 와일드카드 없이 병역특례를 받은 경우는 단 한 번도 없었다.[29][30][31] 그러나 이번 대회는 레프트백과 센터백에 와일드카드를 투입하여 수비를 보강하는 선택을 했으며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골키퍼가 실점 위협을 당하는 사례가 거의 나오지 않으면서 안전하게 금메달을 획득했다. 따라서 이 징크스는 아시안 게임 한정으론 없어지게 되며, 올림픽 축구에는 여전히 유지된다. 추후에 골키퍼 와일드카드 없이 올림픽 축구에서 메달을 획득하게 되면 이 징크스는 대한민국 U-23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완전히 소멸된다.
- 1951 뉴델리 아시안 게임에 남자축구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로 한 국가가 3대회 연속으로 금메달을 가져오지 못한다. → 격파: 대한민국은 아시안 게임에서 남자축구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로 처음으로 3연패에 성공하였다.
- 대만 축구 국가대표팀이 1954 마닐라 아시안 게임과 1958 도쿄 아시안 게임까지, 미얀마 축구 국가대표팀이 1966 방콕 아시안 게임부터 1970 방콕 아시안 게임까지,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이 1998 방콕 아시안 게임과 이란 U-23 축구 국가대표팀이 연령 제한이 도입된 2002 부산 아시안 게임까지 각각 2대회 연속으로 금메달을 획득했으나 모두 차기 대회에서는 3대회 연속으로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따라서, 대한민국 U-23 축구 국가대표팀도 2014 인천 아시안 게임과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 게임을 통해 2대회 연속으로 금메달을 획득하여 이 징크스에 걸리나 싶었지만,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면서 아시안 게임 축구 역사상 최초의 3연패라는 대업을 세웠다. 게다가 이 3연패로 역대 최다인 아시안 게임 남자 축구에서 6회 우승한 국가가 되었다.
- 상무 축구단 소속의 체육특기병은 올림픽 동메달 이상 또는 아시안 게임 금메달 획득에 따른 체육요원 편입으로 조기전역을 하지 못한다. → 징크스 변경: 상무 축구단 소속의 체육특기병은 올림픽 동메달 이상 획득에 따른 체육요원 편입으로 조기전역을 하지 못한다.
- 2018년 우승 멤버인 황인범 일경이 유일하게 올림픽과 아시안 게임을 통틀어서 군복무 중에 체육요원으로 전환되며 조기전역을 한 축구선수였지만, 아산 무궁화 FC 소속의 경찰청 의무경찰로 전환복무 형태였다. 즉, 전신인 광주 상무 불사조와 상주 상무 FC부터 현재 김천 상무 FC에 이르기까지 체육특기병으로 군복무를 수행하고 있는 상무 축구단 소속이 체육요원 편입으로 조기전역한 사례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 2010년 아시안 게임에서 김정우 일병과 2020년 올림픽에서 박지수 이병이 상무 소속으로 해당 대회에서 각각 준결승전과 8강전에서 탈락하며 체육요원 전환 기회를 놓치고 예정됐었던 복무 기간까지 만기전역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 출전한 조영욱 상병은 금메달 결정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면서 승리를 자신의 힘으로 쟁취하면서 조기전역까지 자력으로 확정하여 역대 상무 축구단 소속으로 처음으로 체육요원 편입에 따른 조기전역에 성공한 첫 사례가 되면서 이 징크스도 아시안 게임 한정으로 깨졌다.[32] 추후에 상무 소속 선수가 올림픽에서도 동메달 이상을 수확하여 조기전역에 성공한다면 이 징크스는 완전히 소멸된다.
4.1.2. 유지된 징크스[33]
- 1970 방콕 아시안 게임 이후로 대한민국 대표팀이 결승전에 진출하면 최소 패배하지 않으며 금메달을 획득한다. → 유지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970 방콕 아시안 게임과 1978 방콕 아시안 게임에서 모두 연장전까지 치르는 접전 끝에 각각 미얀마와 북한을 상대하여 0:0 무승부로 공동우승으로 금메달을 획득하였으며[34], 안방에서 열린 1986 서울 아시안 게임에서 처음으로 결승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2:0으로 승리하여 단독 금메달을 획득하였다. 이후, U-23 연령 제한이 도입된 이후로 대한민국 U-23 축구 국가대표팀이 2014 인천 아시안 게임 결승전에서 북한에 1:0 승리를 거뒀으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결승전에서는 일본에 2:1로 승리히였다. 이번 대회 결승전에서 다시 만난 일본에게 전 대회와 똑같은 스코어인 2:1로 승리하며 이 긍정적인 징크스는 유지되었다. 무승부에 따른 공동 금메달 사례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이 징크스는 1979년 이후로 결승전에 진출하면 무조건 승리하는 것이 아닌 최소 패배하지 않는다라는 조건이 붙는다. 만약 차기 대회에서 결승전 승부차기 패배가 나올 경우에 기존 징크스에서 결승전에 진출하면 최소 패배하지 않는다로 바뀌게 되는데 그 이유는 승부차기까지 가서 승부가 갈리는 경우는 공식적으로 무승부로 기록하기 때문이다.
- 동아시아 지역에서 개최되는 아시안 게임에서 최소 준결승전 진출에 성공한다. → 유지
- 1994 히로시마 아시안 게임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배하여 최종 4위로 입상에 실패한 경우를 제외하면 그동안 자국을 포함하여 중국과 일본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 개최되는 아시안 게임에서 최소 3위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대회도 동아시아 지역에서 열렸으며 결승전에 진출하여 금메달을 따내면서 이 징크스는 유지되게 되었다.
- 연령별 대회로 전환된 2002 부산 아시안 게임부터 최소 준결승전 진출에 성공한다. → 유지
- 아시안 게임 축구는 남자 종목에 한해서만 2002년부터 올림픽 축구와 마찬가지로 U-23의 연령 제한을 두고 있으며 이 연령기준 초과 선수를 의미하는 와일드카드를 최대 3명까지 허용하고 있다. 2002년부터 매 대회에서 준결승전까진 무난히 진출하는 면모를 보이고 있다. 2002 부산 아시안 게임에서 동메달, 2006 도하 아시안 게임에서 4위,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동메달, 2014 인천 아시안 게임부터 이번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까지 3연속 금메달을 따내면서 이 징크스는 한동안 유지된다. 긍정적인 징크스이긴 하지만 오직 금메달에 한해서만 체육요원 자격이 주어지는 병역특례를 부여하기 때문에 항상 군 미필자를 앞세운 최정예 멤버로 대회를 나서며 은메달 이하의 성적을 거두면 참사로 보는 시각이 있다.
4.2. 금메달 성공 여부
늘 그렇듯이 해외파 선수들의 병역 특례 여부로 인해 이번 대회 역시 큰 주목을 받는 상황이고, 특히 지난 대회의 손흥민에 이어 이번엔 이강인의 병역 특례 문제가 최대 이슈가 될 것이기에 차라리 여기서 금메달 획득에 실패해 황선홍을 제거해 버려야 한다는 팬들도 적지 않지만 대다수 팬들은 이번에도 대한민국이 금메달을 가져오기를 원할 것이다.다만 황선홍호의 끔찍한 경기력으로 인해 금메달 획득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하는 팬들이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우려하던 일부 팬들의 걱정과는 다르게 역대 가장 우수한 경기력으로 전승 우승으로 금메달 획득에 성공하며 앞선 걱정은 기우가 되었다.
4.2.1. 성공 시
이미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강인, 홍현석, 정우영, 박규현, 이한범 등은 보충역 체육요원 자격을 얻어 현역으로 입대하지 않아도 되며 기초군사훈련만 이수하고 2년 10개월 이내에 특기를 활용한 봉사활동 544시간을 하면 병역을 마친다. 따라서, 김천 상무나 사회복무요원으로 K4리그로 이적하기 위해 유럽에서 커리어를 중단하고 귀국하지 않아도 된다. 이들의 소속팀인 파리 생제르맹 FC, KAA 헨트, VfB 슈투트가르트, SG 디나모 드레스덴, FC 미트윌란은 병역 리스크가 사라진 해당 선수들을 매각할 때 더 비싼 가격에 매각할 수 있게 되었다.김천 상무 FC에 지원할 수 있는 만 27세를 넘겨버린 박진섭은 사회복무요원이나 상근예비역으로 K4리그 이적을 추진하지 않아도 된다. 따라서 원 소속팀과 장기 재계약을 추진할 수도 있고 국가대표팀 승선도 노려볼 가능성이 있다.
또한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16강, 2023 AFC U-20 아시안컵 우즈베키스탄 4강, 그리고 2023 FIFA U-20 월드컵 아르헨티나 4강으로 보여준 선전에 힘입어 버프를 받은 K리그에는 또 다른 호재가 된다.
다만, 문제는 선수와 국내 리그가 아닌 황선홍 전 감독이다. 만약 대한민국이 금메달을 딴다면 황선홍 전 감독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셈이 될 텐데, 이미 지난 시간을 통해 황선홍 전 감독은 사실상 국가대표 감독을 맡을 그릇이 전혀 못 된다는 것이 증명된 상황이다.[36] 그러나 대한민국이 금메달을 딸 경우 고위층 차원에서 대놓고 밀어주는 감독인 황선홍 전 감독이 파리 올림픽은 물론, 나아가 A대표팀까지도 나아갈 가능성이 생긴다. 다만 황선홍의 향후 커리어 예측은 미지의 영역에 가까운데, 일단 정몽규 현 회장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데다가, 벤투호 체제 후임 감독 선임 과정에서 사실상 축구협회픽으로 알려진 김학범을 좌초시킨 적 있는 대한민국 축구팬들의 여론을 감안하면 파리 올림픽까지는 몰라도, 협회가 황선홍을 A대표팀 감독까지 밀어줄지는 미지수이다. 상징성이 크지만 그만큼 리스크도 큰 A대표팀 감독직 보단 오히려 연령별 대표팀 성과를 바탕으로 K리그를 비롯한 클럽팀 감독직을 선택할 가능성도 높다.
물론 파리 올림픽까지 유임시키는 것 자체도 문제라고 할 수 있는데, 이번 아시안게임 명단에서 탈락한 백종범, 이태석, 양현준, 엄지성, 정상빈과 U-20 월드컵 4강 멤버인 이승원, 김용학, 배준호, 김지수, 이지한, 그 외 해외파인 이현주, 조진호 등은 파리 올림픽 명단 승선 가능성이 있는 자원들인데 아무리 선수진이 좋다지만 황선홍 전 감독이 그대로 유임된다면 큰 성과를 기대하긴 어렵다는 여론이 우세하다. 물론 황선홍이 과정과 별개로 2회 연속 병역 특례를 이끌어낸다면 여론이 바뀔 가능성은 있다.[37] 일단 이번 대회에서 황선홍호가 워낙 압도적인 모습을 보인데다가 전술적으로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준 경기도 2경기 정도에 그치면서 황선홍의 유임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한편 대한민국이 금메달을 따게 될 경우 가장 큰 피해자는 아이러니하게 김천 상무 FC가 될 전망인데, 명단에 뽑힌 백승호, 설영우, 송민규, 엄원상의 경우 원래 계획대로라면 올해 2023년 시즌이 끝나고 연말 김천 상무에 입대해야 하나, 아시안 게임 금메달을 따게 될 경우 병역 특례를 받아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되면서 김천 상무 입대도 모두 자동적으로 취소가 되며, 이미 상무 소속인 조영욱은 지난 대회 때 황인범처럼 조기 전역을 하게 된다. 한편 부산 아이파크나 김포 FC 등 김천과 K리그2에서 승격 경쟁 중인 구단들은 이로 인한 반사이익을 얻을 전망이다.
====# 실패 시 #====
대한민국이 2023년 10월 7일 열린 결승에서 승리하면서 다행히 해당 시나리오는 벌어지지 않게 되었다.
일단 금메달 획득 실패로 이미 병역 의무를 마친 김정훈, 부상으로 병역 면제 판정을 받은 이광연을 제외한 선수 전원이 병역 문제로 인해 발목을 잡힐 가능성이 크다.
- 우선 이미 내년시즌 상무에 합격한 백승호, 설영우, 송민규, 엄원상 등은 연말에 입대가 바로 확정되게 되고, 이미 상무 지원이 가능한 연령대를 넘겨버린 박진섭은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을 치르면서 거의 강제로 K4리그에서 뛰어야 되는 상황이 된다.
- 이미 군 복무 기간의 1/3을 채운 조영욱을 제외한 1999년생, 2000년생 선수들에게는 최악의 시나리오로, 다음에 열릴 파리 올림픽에서 와일드카드 합류를 노리거나 일찍이 상무 입대를 택해야 한다. 게다가 와일드카드 자리는 고작 3자리 뿐이므로 소속팀이나 국가대표팀을 씹어먹는 활약을 보여야 합류를 장담할 수 있다. 상무로 입대한다면 군 복무를 수행하면서 선수 생활까지 병행한다는 메리트는 있겠지만, 군 복무를 마친 시점을 기준으로 만 30대에 가까워지는 나이라 유럽에서도 메리트를 전혀 느끼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해외 진출도 힘들어진다.
- 유럽파이자 A대표팀의 미래라 여겨지는 홍현석과 정우영의 경우 사실상 K리그로 복귀해야 할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 같은 1999년생이면서 그해 6월생인 홍현석과 9월생인 정우영은 만 27세가 되는 2026년까지 합법적으로 국외에 체류하며 영리활동을 할 순 있다. 그러나 김천 상무 FC에 지원하기 위해선 만 27세 이하이면서 지원 시점을 기준으로 K리그 구단에 소속되어 있어야 하는데, 상무 모집 기간과 K리그 선수 등록 기간의 상이함을 고려하면 늦어도 만 26세가 되는 2025년까지 국내에 복귀해서 상무에 지원해야 차질없이 입대할 수 있다. 물론 이 둘은 설령 이번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하더라도 파리 올림픽에도 와일드카드로 참가할 가능성이 높은 자원이긴 하다. 또한 상무 지원을 포기하는 도박을 감수하더라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 게임에 와일드카드를 노려볼 수도 있겠지만 자칫 발탁이 안되거나 금메달을 따지 못한다면 얄짤없이 현역으로 입대 해야한다.
- 2001년생 이하 선수들은 2024년 파리 올림픽에도 참여할 수 있는 연령대지만, 올림픽은 아시안 게임에 비해 대비 경쟁이 더 어렵고, 올림픽 축구 종목에서 메달을 따는것 자체가 힘들기 때문에 희망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 그나마 최대 관심사인 이강인의 경우는 2024 파리 올림픽도 U-23으로 참가 가능하며, 와일드카드 발탁까지 고려하면 김천 상무 입대 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 게임까지 기회가 있기도하다.
- 위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아이러니하게 김천 상무는 최대 수혜자(?)가 될 전망이다(...) A 대표팀 수준의 선수들이 갑자기 물밀듯 밀고 들어와 말 그대로 클럽 역사상 최강의 스쿼드를 구축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때문에 이게 현실화되면 K리그 우승도 가능할 거라는 우스갯소리도 있을 정도(...)
또한 대회 전 이상민 차출 문제 등으로 황선홍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최고조에 이른만큼 황선홍의 지도자 커리어가 끝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러나 최악의 경우의 수도 고려를 하지 않을 수는 없는데, 이 대회를 망친다 하더라도 황선홍이 유임될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 대표적 예시가 13년 전의 홍명보호로, 당시에도 아시안게임 명단 발표부터 논란이 많았고 대회 직전 평가전에서 일본, 말레이시아에 연달아 졌으며,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는 아예 북한에 지며 상당히 꼬였다가 그래도 선수단의 퀼리티가 있어 4강까지는 올라갔지만 준결승에서 잘못된 전술을 꺼냈다가 연장후반 종료 10초 전 아랍에미리트에 극장골을 얻어맞아 패하고 동메달에 그쳤었다. 그런데 그 와중에도 애초에 고위층이 밀고 가기로 작정한 감독이라 올림픽까지 안고 갔는데 이게 사상 첫 동메달이라는 대박으로 끝나는 일이 있었다.
다만 홍명보 감독의 경우 황선홍 전 감독과 다른 점은 2010년 당시에 홍명보는 지도자로서 감독으로 일하기 시작한 시점이 2009년에 대한민국 U-20 축구 국가대표팀을 부임한 이후라 초보 감독이란 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9 FIFA U-20 월드컵 이집트에서 1991년 U-20 월드컵에서 남북단일팀 이후로 간만의 8강 진출을 이뤄냈다는 점이 협회의 실드로 작용했고, 홍명보가 U-20팀을 맡았을 당시에 주축이었던 1989~1990년생들이 2012 런던 올림픽이 있는 해에 U-23팀이 되므로 장기간 대비를 위해서 선임한 것이라 2009년 U-20팀을 거쳐 2012년 U-23팀까지 맡긴 것이었다. 이러한 이유로 그나마 당시 협회가 홍명보로 밀고 나갈 최소한의 명분은 있었다.
그러나 2008년부터 축구 감독으로서 경력을 시작한 황선홍은 이제 감독 생활만 15년차인 중견 감독이다. 이렇게 경험을 쌓아야 할 초보 감독에서 벗어나 이제는 그동안 쌓은 경험을 토대로 증명해야할 시기에 놓인 감독이다. 또한 황선홍은 지도자 커리어에서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성인 무대에서 2016년 이후 이렇다할 실적을 내지 못해 명예회복을 위해 U-23 레벨까지 내려온 감독이다.[38] 이마저도 명예회복은 커녕 2022 AFC U-23 아시안컵 우즈베키스탄에서 대참사를 보였음에도 온갖 비난을 감수하면서 협회가 유임시킨 상황이기 때문에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지 못하면 그대로 국내에선 더 이상 감독으로 설 자리조차 없을 가능성이 높다.
5. 조별리그[21강]
2023년 7월 27일(대한민국 시간)에 아시안 게임이 개최될 항저우에서 조 추첨이 진행되었으며, E조에 배정되어 쿠웨이트, 태국, 바레인 순으로 대결하게 된다. # 아시안 게임 첫 경기가 벌어질 시점은 대한민국 시간 기준으로 파리 생제르맹 FC가 프랑스 리그 1 5라운드를 마친 직후이며 파리가 과연 이강인 차출에 응할지가 관심사다.[40]5.1. 조별리그 쿠웨이트전 9 : 0 승
진화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 ( 중국, 진화시) | ||
주심: 하산 알크라미 (이란) | ||
관중: 2,936명 | ||
|
9 : 0 |
|
대한민국 | 쿠웨이트 | |
<rowcolor=#000000,#dddddd> 3', 45', 48'
정우영 19', 74' 조영욱 44' (FK) 백승호 52' 엄원상 80' 박재용 90+5' 안재준 |
- | |
5.2. 조별리그 태국전 4 : 0 승
진화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 ( 중국, 진화시) | ||
주심: 아이야 이브라힘 (요르단) | ||
관중: 3,166명 | ||
|
0 : 4 |
|
태국 | 대한민국 | |
<rowcolor=#000000,#dddddd> - |
15'
홍현석 20' 안재준 39' 엄원상 45+1' 이재익 |
|
5.3. 조별리그 바레인전 3 : 0 승
진화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 ( 중국, 진화시) | ||
주심: 유시프 사이드 하산 (이라크) | ||
관중: 19,084명 | ||
|
3 : 0 |
|
대한민국 | 바레인 | |
<rowcolor=#000000,#dddddd> 61'
이한범 74' 백승호 84' 고영준 |
- | |
6. 토너먼트
6.1. 16강 키르기스스탄전 5 : 1 승
진화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 ( 중국, 진화시) | ||
주심: 알렉산더 킹 (호주) | ||
관중: 18,393명 | ||
|
5 : 1 |
|
대한민국 | 키르기스스탄 | |
<rowcolor=#000000,#dddddd> 11' (PK)
백승호 12', 74' (PK) 정우영 79' 조영욱 85' 홍현석 |
28' 알리굴로프 | |
6.2. 8강 중국전 2 : 0 승
황룽 스포츠 센터 경기장 ( 중국, 항저우시) | ||
주심: 알하트미 카심 (오만) | ||
관중: 51,365명 | ||
|
0 : 2 |
|
<rowcolor=#000000,#dddddd> - |
18' (FK)
홍현석 35' 송민규 |
|
6.3. 준결승 우즈베키스탄전 2 : 1 승
황룽 스포츠 센터 경기장 ( 중국, 항저우시) | ||
주심: 아슈카나니 암마르 (쿠웨이트) | ||
관중: 38,019명 | ||
|
2 : 1 |
|
대한민국 | 우즈베키스탄 | |
<rowcolor=#000000,#dddddd> 4', 38' 정우영 | 25' 자수르베크 잘롤리디노프 | |
<rowcolor=#000000> - | 73' 압두라우프 부리예프 | |
6.4. 결승 일본전 2 : 1 승
황룽 스포츠 센터 경기장 ( 중국, 항저우시) | ||
주심: 마푸즈 아마르 이브라힘 하산 | ||
관중: 38,018명 | ||
|
|
|
대한민국 | 일본 | |
2 | 1 | |
<rowcolor=#dd0b7c,#dddddd> 27'
정우영 56' 조영욱 |
2' 우치노 코타로 | |
7. 총평
대회에 임하기 전부터 이미 스쿼드 자체가 풍부한 국가대표급 2선 자원을 앞세운 역대급 아시안 게임 대표팀이란 평가를 받으면서도, 2022 AFC U-23 아시안컵 우즈베키스탄에서 역대 최초로 대회 4강 진입 실패와 대회를 앞두고 치른 중국 아시안 게임 대표팀과의 친선경기 2연전에서의 패배, 그리고 U-22 대표팀으로 치른 2024 AFC U-23 아시안컵 카타르 예선전에서 보인 졸전으로 감독의 전술과 역량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황선홍호였다.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2014 인천 아시안 게임 대표팀이 전승 무실점으로 금메달을 딴 이후로 가장 압도적인 페이스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따라서 대회 전에 우려했던 부정적인 여론을 어느 정도 돌려놓는 데는 성공했다.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탄탄한 모습을 보였다. 공격 라인에서 27득점을 쓸어담았으며 득점이 여러 선수에게 고루 분포되었다는 점이 긍정적이었다. 이러한 이유로 여러 공격 자원을 3일에 한 번씩 경기를 치르는 대회 일정에 맞춰 적절히 로테이션과 교체 투입을 통해 체력을 안배할 수 있었다. 수비에서는 3실점을 하였으나 실점했던 경기들 모두 1점을 내준 이후로 추가 실점을 하지 않게 유지하였다. 그 결과 실점을 적절히 억제하면서 대한민국 아시안 게임 대표팀 역사상 가장 강력한 공격력을[41] 바탕으로 모든 경기에서 다득점을 기록하면서 실점했던 경기도 승리로 마무리지을 수 있었다. 이 결과가 무엇보다 값진 이유는 상대적으로 약체여서 기본적으로 극단적인 수비 전술로 나오는 팀을[42] 상대로 밀집 수비를 박살냈으며, 아시아에서 강호에 속하는 팀을[43] 상대로도 실점은 내줬어도 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추가 실점을 억제하고 그들의 수비를 뚫어내는 저력도 선보였다는 점이다. 따라서, 비슷한 연령별 대회이자 올림픽 예선을 겸하는 차기 AFC U-23 아시안컵에서도 선전이 기대된다.
이 과정에서 황선홍 전 감독은 침착함을 유지하고자 했다. 첫 경기 쿠웨이트전에서 무려 9:0이란 대승을 거뒀어도 선수단에게 자신감은 갖되 나머지는 다 잊어야 한다라고 자만을 경계했다. 자신이 선수로 출전했던 1994 히로시마 아시안 게임을 겨냥한 작심발언으로 보이는데 당시 첫 경기에서 네팔을 11:0으로 제압하면서 혼자 무려 8골을 넣었었는데 결과적으로 대회를 4위로 마쳐 메달 획득에 실패한 쓰라린 기억을 되풀이하지 않으려는 의도로 보였다. 결국 7경기 동안 매순간 긴장을 유지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되지 않았다.
와일드카드로 뽑힌 선수들의 적절한 활약 역시 빼놓을수가 없게 되었는데, 주장 백승호는 이강인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중원을 장악하고 맹활약하며 사실상 중원의 에이스 역할을 맡았고, 박진섭은 수비의 중심으로서 상대 팀의 공격을 철옹성처럼 방어했다. 그리고 설영우 역시 공수 양면으로 팀에 큰 보탬이 되면서 차기 대한민국 국대의 붙박이 풀백으로 불리는 이유를 증명했다.
대회 직전에 대두된 황선홍 전 감독의 전술 부재 문제도 준결승전과 결승전 정도를 제외하면 나름대로 전술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 공격적인 면을 강조했는데 특히나 좌우 윙어들의 활발한 공간 침투와 좌우윙백의 오버래핑은 현재 가장 유행하는 선진축구라 볼 수 있는 펩 과르디올라류의 축구의 모습을 잘 접목시켰다고 볼 수 있겠다. 그리고 3선에서의 과감한 침투 패스 등도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전술 사용법이었다. 수비는 약간 불안함을 노출하긴 했지만 그것은 3선을 잡아주는 백승호의 수비적 역량 부족에 기이한 것일 뿐, 그 부분을 정호연으로 메꾸는 경기에서는 수비적으로도 꽤나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무엇보다도 비슷한 시기 클린스만호에서는 애매한 쓰임새만 자랑했던 홍현석과 정우영이 여기서는 그야말로 본인들이 유럽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100% 보여주었다는 점은 선수들을 어느 위치에 기용하고 어떠한 식으로 써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잘 드러낸 상황이라 볼 수 있겠다. 무엇보다도 에이스 이강인을 100% 활용하지 못하였음에도 충분한 경기력을 보여줬다는 점에서는 분명히 기존과는 다르게 전술적인 역량도 꽤 올라왔다는 점을 의미할 수 있겠다.
그리고 써드 키퍼 김정훈을 제외한 모든 선수들을 폭넓게 기용하며 체력 안배를 해냈고 그 결과 큰 고비였던 중국-우즈베키스탄-일본전 3연전까지 연장 없이 승리하는 데 성공하며 K리그 클래식 우승을 기록했던 2016년 이후 내리 하락세였던 본인의 커리어 회복에 어느 정도는 성공했다.
또한 이강인, 정우영, 홍현석, 백승호, 설영우, 송민규, 엄원상 등 A대표팀 수준의 선수들과 정호연, 박규현, 고영준, 이한범, 황재원, 조영욱 등 차기 A대표팀 세대 교체의 주역으로 꼽히고 있는 선수들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축구의 현재이자 미래로 기대받는 선수들의 병역 특례를 쟁취하여 한국 축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게 되었다.
특히 이번 병역 특례를 받은 선수들로 김천 상무 FC가 선의의 피해자가 되었는데, 본래 2023년 12월자로 입영할 예정이었던 백승호, 설영우, 엄원상, 송민규가 체육요원 자격을 얻으면서 자동으로 입대가 취소되었다. 게다가, 기존 팀 스쿼드에서 올 시즌 13득점 5도움을 올리고 있던 주전 공격수 조영욱도 조기 전역으로 팀을 이탈할 예정에다가 해외파인 정우영, 홍현석, 이강인, 이한범, 박규현 등도 상무로 입대할 시나리오가 완전히 없어졌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대표팀의 주축을 이루는 2019 FIFA U-20 월드컵 폴란드 준우승 멤버를 지도했던 감독인 정정용 전 감독이 김천 상무 감독을 맡고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당시 제자들과 상무에선 함께할 수 없게 되었다.
이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면서 그동안 대한민국 축구에서 골키퍼 자리에 와일드카드 없이 병역 특례 자격이 주어지는 올림픽과 아시안 게임 입상에 성공한 적이 없었다는 부정적인 징크스까지 과거의 일이 되었다.
이번 아시안 게임에서 압도적으로 우승을 하여 자동적으로 황선홍호 체제로 2024 파리 올림픽까지 갈 가능성이 사실상 확정되었지만 향후 이번 대회에서 만났던 상대들 보다 더 강한 상대를 만났을 때 보여주는 전술적인 아쉬움 등 황선홍 전 감독이 보완해야 하는 부분도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에 아시안 게임 금메달은 빨리 잊고 곧바로 파리 올림픽 진출을 위한 팀 만들기에 들어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보완해야 할 문제로는 아시안 게임에서 보여준 U-24 대표팀의 긍정적인 모습을 내년 AFC U-23 아시안컵에 출전할 U-22 대표팀으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한다는 점이다. 전임자인 김학범 전 감독이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과 2020 AFC U-23 챔피언십 태국에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우승하고도 정작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이해할 수 없는 스쿼드 구성으로 메달권 진입에 실패[44]하여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한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이번 아시안 게임 3연패로 향후 아시안 게임 대표팀을 구성하는데에 있어서 매우 긍정적인 요소를 남기게 되었는데, 2010년대 중후반에 AFC U-23 아시안컵이 출범한 이후에는 이 대회로 초점이 맞춰지고 대한민국과 AFC U-23 아시안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국가만이 사실상 최정예 멤버를 구성하는 환경으로 변하면서 대한민국의 금메달 획득이 사실상 상수로 굳혀지는 중요한 계기가 되어 앞으로 유럽 구단들의 선수 차출 협조에도 확실한 명분을 남길 수 있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아시안 게임을 마치고 열린 10월 A매치 데이에서 황선홍 전 감독이 이강인을 혹사 시키지 않은 덕에 자잘한 반사 이익을 보게 되었는데, 대회가 끝나고 이어진 A매치에서 이강인이 두 경기를 모두 선발로 뛰며 총 3골을 넣었다. 이는 이강인이 부상에서 복귀하고 대회 일정이 타이트한 아시안 게임에서 황선홍 전 감독이 출전 시간를 적당히 끊어주고 경기 감각을 서서히 끌어올려 준 덕인데 그 결과 일정이 타이트한 아시안 게임에서 체력 안배를 한 채로 A대표팀에 합류했다. 그리고 이어진 튀니지와의 A매치에서 이강인은 2득점을 올리며 4:0 승리에 일조했다. 그동안 공격 축구를 표방했지만 저조한 득점으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여준 클린스만호가 출범 이후로 간만에 멀티 득점을 올린 선수, 팀 멀티 득점, 세트피스 득점까지 기록하는 데 이강인이 힘을 보탰다.
[1]
대한민국이 2014 인천 대회부터 2018년 자카르타 대회까지 2연패를 했지만 그 전까지는 아시안 게임 남자 축구에 연령 제한이 도입되기 시작한 이란을 만난 2002년 부산 대회부터 이라크를 만난 2006년 도하 대회를 거쳐 아랍에미리트를 만난 2010년 광저우 대회까지 매번 준결승전에서 모두 중동국가를 만나 결승행 고배를 마셨었다.
[2]
사실 러시아와 벨라루스 모두 현재 축구 연맹 또한 아시아축구연맹 가맹국이 아니기 때매, 단체 종목으로 참가했다 하더라도 축구 종목으로는 일절 참가를 할 수가 없었다.
[3]
몇 차례 인터뷰를 통해 이강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기사
[4]
다만 아시안 게임은 선수 차출에 의무적으로 응해야 할 강제력이 없기 때문에 소속팀이 차출을 거부해버리면 뽑을 수 없다. 그러나 이강인의 전 소속팀인
RCD 마요르카는 지난
2022 AFC U-23 아시안컵 우즈베키스탄에 이강인을 차출시켜 준 전례가 있어서 협회 차원에서 마요르카에 아시안 게임에 차출시켜주는 대신에 A매치에 부르지 않는다거나 토너먼트 진출시 보내주는 조건으로 대표팀 합류을 늦춰주는 대안을 제시해주면 동의해줄 가능성은 있다. 이 조건은 지난 올림픽과 아시안 게임에서 손흥민을 토트넘으로부터 차출하기 위해 협회가 제시한 협상 조건이다. 이강인이 새로 이적한
파리 생제르맹 FC의 공식 반응은 아직 없으나, 예전의
김진수와
박주호의 사례처럼 입단 계약서에 아시안 게임 차출에 동의하는 조건을 특약 사항으로 넣는다면 아시안 게임에 차출될 수도 있다. 대체적으로 유럽 팀은 한국 선수의 병역문제를 잘 알고 있으며 그들이 병역문제를 해결하는 순간 이적료 수입을 올릴 수 있어 타 팀에 이적시켜 되팔 경우를 생각하여 웬만하면 보내준다. 이강인 역시 아시안 게임에 출전 할 수 있는 조항을 계약에 넣어서 아시안 게임 대표팀에 수월하게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 기사
[5]
주민규는 이미 병역도 해결한 지 오래라 아시안 게임에 동기부여가 있을 확률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
[6]
한편 팬들 사이에선 또 이미 신뢰가 다 깨질때로 깨져버린 감독 자리에다 와일드카드를 써야 한다(...)는 개드립이 나름 진지하게(?) 성행하기도 하였다.
[7]
만 24세 초과선수.
[GK]
골키퍼인 경우 실점 수로 기록함.
[9]
작년 2022 시즌 초반에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감한 전적이 있어 면제가 됐을 가능성이 상당히 농후했는데, 후에 팀내
서민우의 인터뷰를 통해 결국 이때 부상으로 군 면제가 된것이 최종 확인되었다.
#
[이적1]
명단 발표 후인 8월 28일,
덴마크 수페르리가 소속의
FC 미트윌란으로 이적하였다.
[11]
대체 발탁
[12]
명단 제외
[이적2]
명단 발표 후인 7월 20일,
K리그1 소속의
전북 현대 모터스로 이적하였다.
[14]
다만 김봉수는 설영우, 백승호, 엄원상, 송민규 등과 함께 이미 상무 입대를 확정지은 상태다.
[15]
설영우, 최준은 양쪽 풀백이 모두 가능하고 황재원은 오른쪽 풀백과 미드필더, 박규현은 왼쪽 풀백과 센터백이 가능하다.
[16]
부상으로 면제된
이광연은 제외.
[17]
형이 확정된 시점으로 기준이기 때문에 규정에 따라 2023년 8월 4일까지 발탁이 불가능했다.
[18]
올림픽보다도 빡빡한 게 아시안 게임 축구이다. 대회 기간은 올림픽과 아시안 게임이 비슷하지만 올림픽은 16개국이 참가하고 아시안 게임은 24개국이 참가하기 때문.
[19]
아시안 게임 남자축구의 경우에는 대회가 폐막하는 날까지 모든 경기를 다 치를 수 없어 개막 3일 전부터 3일 간격으로 시합이 진행된다. 따라서, 로테이션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대회이며 이러한 특징으로 병역문제가 코 앞으로 다가온 국가대표팀 S급 선수가 아닌 이상 선수 선발 과정에서 멀티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들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된다. 따라서 이번 대표팀에서 센터백으로 분류되는 선수는 이상민을 제외하면
박진섭,
이재익,
이한범 등 고작 3명이므로 타 포지션의 누군가는 센터백으로 반드시 뛰어야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20]
비슷한 사례로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의
카림 벤제마는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최종 엔트리에 들었지만 부상으로 팀에 합류하지 않았고 프랑스도 대체 자원을 뽑지 않아 최종 엔트리 26명에서 한 명 빠진 25명으로 월드컵을 치러 준우승이란 실적을 일궈냈으며 벤제마는 최종 엔트리 일원으로서 메달도 받는다.
#
[21]
적어도 김기희는 선수 생활 내내 한 차례의 구설수도 없었고,
2012 런던 올림픽 최종 엔트리에 발탁되었을 당시에 본선을 앞둔 평가전에서 멀티 득점을 올려 감독의 눈도장을 받아 자력으로 대표팀에 합류한 상황에서 백업 수비수란 이유로 본선 내내 출전 기회를 부여받지 못한 것 뿐이므로 이상민과 동급으로 비교하는 것은 사실상 말이 안된다.
[22]
참고로 단체 종목 선수의 예술체육요원 자격이 취소된 사례는
1998 방콕 아시안 게임 때 야구 국가대표로 참가해 금메달을 획득했으나
2004년 프로야구 병역비리 사건 당시 방콕 아시안 게임 전에 병역 면탈을 시도했던 사실이 드러나 자격을 박탈당한
강혁이 유일하다.
[23]
축구대표팀 명단 발표는 엄밀히 체육회가 아닌 축구협회(FA)에서 하는 것이다. 하지만 체육회가 축구팀 명단을 재차 발표한거부터가 웃긴 상황으로, 하다 못해 "축구협회는 도대체 무엇을 하는곳인가?"라는 질문이 나올 정도로 당시 현장에서도 황당했던 것으로 보인다. 사실 축구팬 입장에선 축구협회가 무능력 삽질을 한두번 한 것도 아니고 별로 놀랍지도 않다는 분위기였다.
[24]
심지어 당시에는 이상민의 차출 논란도 매듭지어지지 않은 상태라서 20명으로 나가야 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었다.
[25]
당장 지난대회에서도 팀에 합류한지 얼마안되 조별리그 2차전까지 휴식을 줄려던 와일드카드 손흥민을 부랴부랴 투입했음에도 말레이시아에 일격을 맞은 적이 있다.
[26]
이강인은 구단의 차출이 안 되면 대회 출전이 불발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었는데, 당장 직전 대회에서 손흥민 또한 소속팀 일정으로 이미 조별리그 1차전 이후에야 늦게 합류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27]
이 당시 유럽파였던 셀틱의
기성용, 선덜랜드의
지동원,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 카디프의
김보경 그리고 아스날 소속의 와일드카드
박주영 등 이미 현직 해외파 국대 멤버들이 역대급으로 많았었고 대회 이후
윤석영 같이 유럽으로 진출한 멤버도 있었다. 심지어 이미 주축 멤버였던
홍정호,
장현수,
김승규,
손흥민 등은 부상 또는 경쟁에서 밀리며 명단에 들지도 못했다.
[28]
물론
정몽규가 유임을 선택할 가능성도 있지만 선수들의 예술체육요원 자격이 걸려있는 아시안 게임에서 우승을 놓친다는 건 곧 한국 축구에 찬물을 한 트럭으로 끼얹는 최악의 삽질이 될 것이기에 정몽규 본인의 입지를 위해서라도 황선홍이 유임될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거기다 정몽규는
2023년 대한축구협회 승부조작 축구인 사면 및 번복 사건을 주도하며 축구팬들에게 찍혀 있는 상태라서 더 이상 논란을 만들면 입지가 흔들릴 가능성이 높기에 이번에는 결단을 할 가능성이 높다.
[29]
올림픽 축구의 경우에는
1996 애틀랜타 올림픽부터 와일드카드를 도입했고,
아시안 게임 축구는
2002 부산 아시안 게임부터 와일드카드를 도입했는데, 와일드카드가 도입된 이후로 대한민국 선수단이 병역특례를 따낸 사례는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2014 인천 아시안 게임 금메달,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단 3차례 뿐이다. 이때 2012년에는
정성룡, 2014년에는
김승규, 2018년에는
조현우 등 현역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골키퍼를 와일드카드로 데려왔었다.
[30]
다만 2014년에
김승규는
이광종호의 주축이었던 1991년생들과 나이가 고작 한 살 차이였고, 몇 달전에 있었던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벨기에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며 국가대표로 자리잡기 얼마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큰 차이가 없기는 했다. 김승규는 당시 아시안 게임에서 연 나이로 24세가 되기 때문에 연 나이를 기준으로 연령을 계산하는 당시 규정 때문에 와일드카드로 분류되었다. 따라서 역대 최연소 와일드카드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또한 김승규는 역대 골키퍼 와일드카드 중에서 제일 뛰어난 퍼포먼스인 전경기 무실점을 달성하면서 동료들까지 하드캐리했다.
[31]
지금까지 골키퍼 와일드카드를 기용하고도 병역특례를 못받은 사례는
2002 부산 아시안 게임 딱 1번이다. 이 때 와일드카드로 부름을 받은
이운재는 조별리그 2차전에서만 2실점한 것을 제외하면 5경기에서 클린시트를 달성했다. 중요한 길목이었던 준결승전에서 승부차기에서 패배하여 금메달이란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을 뿐이지 이 당시에 충분히 제 몫은 해줬다.
[32]
대회가 끝나자마자 빠른 행정처리로 전역하고 원 소속팀으로 복귀한 2018년의 황인범과 달리 조영욱은 기초군사훈련을 이수하지 않은 채로 먼저 복무를 시작했기 때문에 전역식만 치르고 훈련소에 입소한 이후에야 전역했다.
[33]
징크스로 표기하였지만 대한민국의 입장에선 긍정적인 기록이다.
[34]
당시엔 승부차기가 없었다.
[35]
대회가 폐막한 이듬해인 2024년에
고영준과
백승호는 각각 1월 23일에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FK 파르티잔과 1월 29일에
EFL 챔피언십
버밍엄 시티 FC로 이적하며 유럽으로 진출하였다.
[36]
황선홍 전 감독의 대표적인 업적으로 지금까지
대한민국 U-23 축구 국가대표팀은 황선홍 부임 이전에 단 한 번도
AFC U-23 아시안컵에서 대회 4강 진출에 실패한 적이 없었으나, 황선홍 부임 이후로
2019 FIFA U-20 월드컵 폴란드 준우승 황금 세대 멤버를 대거 발탁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회 4강에 역대 최초로 실패했다. 또한 선수 시절에
1998 FIFA 월드컵 프랑스 개막을 1주일 앞두고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평가전에서
상대 골키퍼에게 살인태클을 당해 큰 부상을 입고 본선에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던 아픔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감독을 맡고 있던 2023년에
굳이 자신이 요청해서 아시안 게임을 앞두고 중국과 무려 2차례의 친선경기를 요청하여 애먼 선수들만 부상으로 실려나가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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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병역특례를 이끌어냈던 감독들 중에는 지병으로 사퇴해 2회 연속 병역 특례 기회를 받지 못한
이광종 전 감독을 제외하면
홍명보,
김학범 감독이 있는데 모두 2회 연속 병역 특례에는 실패했다. 그런데 황선홍이 이걸 해낸다면 어지간히 운이 좋아서 우승한 게 아닌 이상 최소한 과정이 아닌 결과로는 황선홍을 비판할 명분이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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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포항 스틸러스에서 어느 정도 실적은 거뒀지만, 그 이후로
FC 서울 감독을 맡은 2016년부터
대전 하나 시티즌에서 물러난 2020년까지 감독으로서 커리어에 흠집만 냈다.
[21강]
조별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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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나 2023-2024 시즌 리그앙 2라운드
툴루즈 FC 전에서 이강인이 허벅지 부상을 당해 뜻하지않게 최대 4주 아웃 판정을 받게되면서 아시안 게임 대표팀에 정상적으로 합류하더라도 최소 조별리그 경기 소화는 어려울 것으로 여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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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회 27득점은 아시안 게임 대한민국 대표팀 역사상 가장 많은 득점 수치이고, 경기수가 늘어난 것을 감안해서 경기당 골 수로 계산해도 3.86골로 가장 높은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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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상대인 쿠웨이트, 태국, 바레인과 16강 상대인 키르기스스탄, 8강 상대인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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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결승 상대인 우즈베키스탄과 결승 상대인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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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당시 올림픽 멤버 주축이었던 1997년~1998년생 선수들 대부분이 결국
김천 상무에서 군복무를 수행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