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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0 01:00:36

스페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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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로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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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민 약 5억 명
계통 인도유럽어족
이탈리아어파
로망스어군
서부 로망스어군
갈리아이베리아어
이베리아로망스어
서이베리아어
스페인어
언어
코드
<colcolor=#fff><colbgcolor=#75b5e7> ISO-639 ES

1. 개요2. 명칭3. 역사4. 음소
4.1. 자음4.2. 모음
5. 문자와 발음
5.1. 목록
5.1.1. 기본 문자5.1.2. 다중 문자
5.2. 아랍 문자 표기
6. 영향력
6.1. 유럽과 아프리카6.2. 북아메리카6.3. 남아메리카 카리브해 지역6.4. 아시아, 오세아니아6.5. 그 외
7. 다른 언어와의 관계8. 지역별 차이
8.1. 스페인 본토8.2. 아메리카
8.2.1. 멕시코8.2.2. 미국8.2.3. 중앙아메리카8.2.4. 남아메리카
8.2.4.1. 페루, 볼리비아, 에콰도르, 콜롬비아, 베네수엘라8.2.4.2. 아르헨티나, 칠레, 우루과이, 파라과이
8.3. 아프리카
9. 어휘10. 문법 불규칙 활용11. 한국에서 배우기12. 기본 회화13. 기타14. 들어보기15. 구사자
15.1. 캐릭터
16. 관련 문서17. 둘러보기

[clearfix]

1. 개요

스페인어로 읽은 세계 인권 선언 제30조[4][5]
Namuwiki: árbol del conocimiento que hacemos crecer juntos.
나무위키, 여러분이 가꾸어 나가는 지식의 나무.
En un lugar de La Mancha, de cuyo nombre no quiero acordarme, no ha mucho tiempo que vivía un hidalgo, de los de lanza en astillero, adarga antigua, rocín flaco y galgo corredor.
그다지 오래되지 않은 옛날, 라 만차 지방의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 어느 마을에서 선반에 창과 낡은 방패를 두고, 야윈 말과 경주를 위한 사냥개를 가진 신사가 살고 있었다.
스페인 문학의 최고봉에 오른 세르반테스의 작품 돈키호테 1부(1605)의 첫 문장.
스페인어(Español/Castellano)는 스페인 중부 카스티야 지방에서 유래된 언어로, 이탈리아어파 이베리아 로망스어군에 속하는 로망스어이다.

스페인 본국은 물론 브라질과 몇몇 소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라틴아메리카 국가, 그리고 히스패닉 인구가 많은 미국에서 많이 사용된다. 과거 스페인 제국의 영토였던 아프리카 적도 기니 서사하라( 사하라 아랍 민주 공화국)에서도 사용되고 있으며, 아시아 필리핀에서는 크레올어 형태로 남아 있다.

2. 명칭

언어별 명칭
스페인어 <colbgcolor=#fff,#1c1d1f>Idioma español[6]/Lengua española[7]/
Idioma castellano[8]/Lengua castellana[9]
카탈루냐어 Castellà / Idioma castellà
Espanyol / Idioma espanyol
갈리시아어 O castelán / Lingua castelá
Español / Lingua español
바스크어 Gaztelania
Espainiera
포르투갈어 Língua castelhana
Língua espanhol
프랑스어 Langue espagnole
이탈리아어 Lingua spagnola
루마니아어 Limba spaniolă
태국어 ภาษาสเปน
영어 Spanish language
독일어 Spanische Sprache
러시아어 Испанский язык
중국어 西班牙語 / 西班牙语, 西語 / 西语
일본어 スペイン語
라틴어 Lingua Hispanica
에스페란토 Hispana lingvo
튀르키예어 İspanyolca
아랍어 لغة إسبانية
인도네시아어 Bahasa Spanyol
베트남어 Tiếng Tây Ban Nha / 㗂西班牙
카자흐어 Испан тілі / Ïspan tili / ىيسپان ٴتىلى
몽골어 ᠢᠰᠫᠠᠨᠢ ᠬᠡᠯᠡ / Испани хэл
말레이어 Bahasa Spainyol
필리핀어 Wikang Espanyol
한국에선 일반적으로 '스페인어' 라고 부르지만 '에스파냐어'도 표준어 명칭이다.[10] 대한민국 교육 과정상 고등학교 사회·지리 교과서에는 '에스파냐어', 제2외국어 과목명으로는 '스페인어'를 택하고 있다. 한자 음역인 '서반아어'(西班牙語), 줄여서 '서어'(西語)라고도 부른다. 영어 프랑스어의 경우 한자 음역 명칭이 여전히 통용되는 것과 달리, '서반아어/서어'는 오래된 교재나 대학교 학과 명칭 말고는 찾아보기 힘들다.

스페인어로는 Español(에스파뇰)과 Castellano(카스테야노) 두 개의 명칭이 공존한다. 이 중 Castellano는 카스티야어라는 뜻으로, 카스티야라는 일개 지방에서 유래한 언어이기 때문이다. 스페인은 본래 지역색이 강한 왕국들이 연합 혹은 병합을 거쳐 만들어진 나라라서 지역마다 언어가 달랐다. 카스티야어가 공용어 역할을 했지만 근대까지만 해도 전국민이 일상적으로 쓰는 언어는 아니었다.

현재 스페인 한림원은 둘 다 표준 명칭이라고 인정하는 한편 자국어의 국제적 인지도 및 영향력을 고려해 Español을 일반 명칭으로 권장하고 있다.[11] 대외적으로는 Español이 우세하지만 스페인어권 내에선 다소 복잡한 양상을 보인다.
BBC 스페인어 방송에서 스페인어 표준 명칭에 대한 영상.[13]

3. 역사

이베리아 반도 로마 제국에 의해 복속된 이후에 당시 민중 라틴어(Vulgar Latin)가 뿌리를 내리면서 토착민들이 쓰던 이베리아어를 기층으로 흡수한 이베리아 로망스어가 기원이다. 이베리아 반도 상당 부분이 북아프리카에서 온 무어인의 지배를 받으면서 모사라베들이 쓰던 모사라베어는 아랍어의 영향도 많이 받아 로망스어 가운데서 아랍어에서 들어온 단어가 가장 많다.[14] 물론 나중에 레콩키스타와 더불어 아랍어에서 들어온 단어를 솎아내기는 했지만 워낙 뿌리깊게 박혀 한계는 있는 법.[15]

또한, 고대 스페인어에서 중세 스페인어로 넘어가면서 피레네 산맥 주변의 바스크어 등과 교류하는 과정에서, 어두 f가 h로 바뀐 뒤 묵음화된 경우가 있다. 밑은 어원이 같은 여타 로망스어 어휘와 독음이 달라지게 된 경우의 리스트이다.
민중 라틴어 계열 어휘
{{{#!folding [ 펼치기 · 접기 ]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이탈리아어 의미 (가스코뉴어)
hecho feito fatto 만들어진 (hèit)
hijo filho figlio 아들 (hilh)
hoja folha foglia 잎사귀 (huelha)
hilo fio filo (hiu)
hierro ferro ferro (hèr)
hambre fome fame 배고픔 (hami)
horno forno forno 화덕 (horn)
haba fava fava 누에콩 (hava)
hada fada fata 요정 (hada)
hongo fungo fungo 버섯 (camparòu)
higo figo fico 무화과 (higa)
hormiga formiga formica 개미 (hormiga)
harina farinha farina 밀가루 (harina)
hígado fígado fegato (hitge)
humo fumo fumo 연기 (hum)
huso fuso fuso 물레가락 (hus)
horca forca forca 교수대 (horcas)
halcón falcão falco (soriguèr)
hembra fêmea femmina 암컷 (hémia)
huir fugir fuggire 달아나다 (hugir)
}}} ||
고전 라틴어 계열 어휘
{{{#!folding [ 펼치기 · 접기 ]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라틴어 의미
hacer fazer FACERE 만들다
hablar falar FABVLARI 말하다
herir ferir FERIRE 상처입히다
hermoso formoso FORMOSVS 아름다운
hervir ferver FERVER 끓다
herramienta ferramenta FERRAMENTA 연장
hoyo fojo FOVEA 구덩이
hurto furto FVRTVM 절취
hebilla fivela FIBVLA 죔쇠
}}} ||

1469년 카스티야 왕국 아라곤 왕국의 합병으로 스페인 왕국(에스파냐 왕국)이 탄생하는데 지역적으로 마드리드를 중심으로 한 카스티야 지역의 방언이 표준이 되었다. 그리고 스페인이 아메리카 대륙을 정복하면서 스페인어도 뻗어나가 케추아어[16] 마야어[17], 나와틀어[18] 같은 메이저급 언어를 소수로 만들었으며 브라질, 가이아나, 수리남, 프랑스령 기아나, 벨리즈 등을 제외한 중남미 대부분의 지역에서 쓰인다.

스페인어(카스티야어)로 된 문증 가능한 최고(最古)의 사료는 엘 시드의 생애를 다룬 서사시인 시드의 노래다[19].

4. 음소

4.1. 자음

양순 순치 치경 후치경 치경구개 경구개 연구개
<colbgcolor=white,#1f2023> m n ȵ
파열 p b t d k ɡ
파찰 t͡s t͡ʃ
마찰 f s x
접근 j
[ruby(접근, ruby=설측)] l ȴ
ɾ
전동 r
[ruby(연구개, ruby=양순)]
접근 w

4.2. 모음

전설 후설
<colbgcolor=white,#1f2023> i u
중고 e o
a

5. 문자와 발음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스페인어/발음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고전 라틴 문자 23자에 중세에 생긴 라틴 문자 J, U, 서게르만어군 고유의 로마자 W, 그리고 스페인어 고유의 로마자 Ñ을 포함한 27개의 로마자를 쓴다. 라틴어의 직계후손인 로망스어군답게 K와 W는 외래어 표기에만 제한적으로 쓰인다. 주변국 언어, 특히 영어, 포르투갈어, 프랑스어에 비해 문자와 발음의 관계가 직관적이어서 읽기는 어렵지 않다.

빌바오를 위시한 바스크 지역은 그나마 K가 많이 보이는 편인데 바스크어의 영향이다. 실제로 스페인 전체에서 한국을 corea라고 쓰고 꼬레아라고 읽는데, 바스크 지역만 영어와 철자가 동일하다.

diacritic에서 acute는 주로 강세를 표기할 때 쓰이지만 예외적으로 ý는 제한된 용도에서만 쓴다. ü는 güe, güi 등을 쓰고 /ɡwe/, /ɡwi/로 발음하도록 하기 위해 쓴다. gue, gui는 /ɡe/, /ɡi/로 발음된다. 또, qu는 e, i 앞에만 쓴다. 이에 익숙지 않은 화자들은 산 미겔을 산 미구엘로 발음하곤 한다.

종전에는 Ch/ch, Ll/ll, Rr/rr도 독립된 철자로 간주되었으나, 지금은 C/c, L/l, R/r에 각각 통합되었다. 국내의 경우 6차 교육과정(2003년까지) 고등학교 스페인어 과목에서 알파벳을 30자로 가르쳤다.

철자에서 ze와 zi를 피하는 경향이 있다(예: lápiz → lápices, utilizar → utilicé).

음성학적으로 분석하자면, "모음"+"n"으로 끝날 경우 프랑스어처럼 앞의 모음은 비모음화된다. 예를 들어 전치사 "con"은 흔히들 /kon/으로 발음한다고 하나, 실제 발음은 [kõn]이다. 허나 프랑스어와는 달리 뒤의 n 발음이 생략되지 않기 때문에 잘 눈치채진 못한다.

"ñ"의 물결표시는 틸데(tilde)라고 한다. 영어식으로는 틸드라고 한다. 해당 문서 참조. 오늘날에는 스페인어의 특징적인 요소로, 스페인어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이 문자를 통해 스페인어 표기임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입력이 불편하고 익숙지 않은 사람들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생략되는 경우도 많다. 예컨대 Piña Colada를 피나 콜라다로 부른다. 한편, 일상생활에서는 일자 작대기로 쓰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필기체라고 할 것까지도 없고 정자체로 쓰는 경우에도 작대기로 쓰는 경우가 있다.

5.1. 목록

5.1.1. 기본 문자

로마자
(대문자/소문자)
명칭 발음
A a 아 (a) /a/
B b 베 (be) /b/
C c 세 (ce) /k/, /θ/, /s/
D d 데 (de) /d/
E e 에 (e) /e/
F f 에페 (efe) /f/
G g 헤 (ge) /ɡ/, /h/, /x/
H h 아체 (hache) 묵음
I i 이 (i) /i/
J j 호타 (jota) /x/
K k 카 (ka) /k/
L l 엘레 (ele) /l/
M m 에메 (eme) /m/
N n 에네 (ene) /n/
Ñ ñ 에녜 (eñe) /ɲ̟/
O o 오 (o) /o/
P p 페 (pe) /p/
Q q 쿠 (qu) /k/
R r 에레 (erre) /r/, /ɾ/
S s 에세 (esse) /s/
T t 테 (te) /t/
U u 우 (u) /u/
V v 우베 (uve) /b/
W w 우베 도블레 (uve doble) /w/
X x 에키스 (equis) /ks/, /x/, /s/
Y y 예 (ye)[20] /j/
Z z 세타 (zeta) /θ/, /s/

5.1.2. 다중 문자


다중 문자가 있다.

5.2. 아랍 문자 표기

과거 쓰였던, 아랍어 방언 안달루시아 아랍어 알하미아도(Aljamiado, عَجَمِيَة, ʿajamiyah) 체계의 아랍 문자를 썼다. 스페인이 아랍의 지배를 받았던 시절에 쓰였던 아랍어 방언이었지만 소멸되었다. 게임 문명 5의 아랍/아프리카 문명 배경음악 중 이 언어로 부르는 노래가 있다.
알하미아도 로마자 발음
ا - /-/
ب B b /b/
بّ P p /p/
ت T t /t/
ث T t /θ/
ج J j, Ge ge, Gi gi /ʒ/
جّ Ch ch /t͡ʃ/
ح H h /h/~/ħ/
خ J j, H h /x/
د D d /d/
ذ D d /ð/
ر R r /ɾ/
رّ Rr rr, R r /r/
ز Z z /dz/
س Ç ç, Ce ce, Ci ci, S s, Ss ss, X x /ts/(/s/, /z/)
ش X x /ʃ/
كس X x /ks/~/gz/
ص S s /s/
ض D d /d/
ط T t /t/
ظ D d /ð/
ع ' /ʕ/
غ G g, Gu gu, Ge ge, Gi gi /g/
ڢ( ف) F f /ɸ/~/f/
ڧ( ق) K k, Qu qu /q/~/k/
ك K k, Qu qu, C c, Ç ç, Ce ce, Ci ci /k/
ل L l /l/
رّ Ll ll /ʎ/
م M m /m/
ن N n /n/
نّ Ñ ñ /ɲ/
و W w, V v /w/(/v/~/β/)
ھ H h /∅/
ي Y y /j/
ــَـ A a /a/
ـَـا E e /e/
ــِـ I i /i/
ــُـ Ou ou /o/, /óu/, /ú/, /w/

아랍어에는 존재하지 않는 'p(بّ)', 'ch(جّ)', 'rr/r(رّ)', 'x(كس)', 'll(رّ)', 'ñ(نّ)', '∅(ھ)', 'e(ـَـا)' 발음을 표기하기 위해 8자를 더 만들었다.

표에서 초록색 배경으로 해 놓은 문자들은 아랍어 외래어에서만 사용하며 안달루시아 아랍어에는 쓰지 않는 알파벳이다.

6. 영향력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800px-Countries_with_Spanish_as_an_official_language.svg.png
빨강 스페인어만 정식으로 사용
파랑 스페인어와 타 언어를 혼용
스페인어는 영어, 프랑스어와 더불어 세계 각지에서 사용되는 언어 중 하나이다. 스페인어는 UN, EU의 공용어로도 지정되어 있고 아프리카 연합, 라틴 연합, 이베로-아메리카 공동체, 중미 통합 체제 및 이곳에서 주관하는 여러 회의, 메르코수르, 미주기구 등 여러 국제기구에서 공용어로도 지정되어 있다.

스페인어권을 하나의 나라처럼 계산한다면, 1만달러대 초반의 1인당 GDP와 5억을 넘는 인구를 지닌 거대한 규모에 해당한다. 사용 인구로 따지면 부동의 1위인 중국어에 이어 세계 2위이며, 지금도 사용자가 점점 증가 중이다. 영어도 분포상으로는 스페인어보다 넓게 분포하지만 사용인구 수는 스페인어가 더 많다. 2014년까지는 영어였는데 스페인어권의 인구 증가율이 높은 관계로 2015년에 스페인어가 영어를 추월했다. 또한 원어민 수로만 따졌을 때도 스페인어가 넘사벽이다. 2019년 기준으로 영어는 3억 8천만 명의 원어민 구사자가 있지만 스페인어는 5억 명이 넘는다. 그리고 스페인어는 사용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언어 중 하나다.

스페인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인구는 2019년 현재 총 5억 명으로 1위인 관화(9억) 다음으로 많다. 참고로 3위인 영어는 3억 7천만 명이다.

스페인어는 로망스어군 계열 언어인 갈리시아어, 포르투갈어, 이탈리아어, 카탈루냐어, 프랑스어, 루마니아어, 로망슈어와 어휘와 문법이 유사한데, 갈리시아어가 가장 유사하며, 그 다음으로는 포르투갈어가 가장 유사하다. 한 예로 Cielo(하늘.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Ciel(하늘. 프랑스어), CAELUM(하늘. 라틴어). 때문에 유럽에서는 해당 국가의 화자들이 쉽게 배울 수 있고, 국제어로서 인정받아 학습 인구가 많아서 사용이 매우 빈번하다. 학습 난이도를 기준으로 갈리시아어>포르투갈어>이탈리아어>카탈루냐어>프랑스어>루마니아어 순으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실제로 갈리시아어 화자와는 대부분 대화가 가능하고, 포르투갈어 화자와는 일상 대화 정도는 어느 정도 상호 이해가 가능하다.[22] 물론 남아메리카 쪽에서는 본토의 스페인어 사용자도 제대로 못 이해할 정도로 발음상의 변환과 의미가 바뀌는 단어가 존재하지만 그래도 대부분 이해할 수 있다.

파일:스페인어 사용인구순위.png

주요 사용국으로 스페인, 멕시코,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 니카라과, 파나마, 쿠바, 도미니카 공화국, 미국[23], 푸에르토리코, 미국령 버진아일랜드,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칠레, 콜롬비아, 에콰도르, 파라과이, 페루, 우루과이, 베네수엘라, 적도 기니, 모로코가 있다.

한국에서는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나라들의 위치가 하나같이 너무 거리가 먼 데다 직접적인 교류가 대단하게 많은 것도 아니어서 한국에서 외국어 학습으로서의 인기는 일본어, 중국어 등 인접국 언어에 비해 떨어지고, 그 외 제2외국어 중에서 경쟁하는 정도이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는 스페인어의 영향력이 상당한 편이고, 특히 한국과 주로 교류하는 국가 중 하나인 미국에서의 영향력이 점차 커지고 있다. 한국도 스페인어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스페인어를 배우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미국에서도 멕시코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주들은 스페인어 구사자가 많다.

6.1. 유럽과 아프리카

스페인어의 원류인 스페인은 선진국이고 IT나 금융업, 중화학 공업과 건설업도 골고루 발달한 선진화된 경제 구조를 가진 나라다. 단순한 경제 규모만으로는 멕시코 등의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의 많은 인구 덕에 이제는 스페인의 구 식민 국가들의 목소리가 더 커졌고 스페인이 경제위기로 휘청하기는 했지만 어쨌든 스페인의 산업 구조 자체는 선진국 산업구조이다. 또한 라틴아메리카는 여러 문제점이 보이기는 해도 자원이 많고 인구가 많으며 삶의 질은 그래도 중진국 수준은 되기 때문에 경제적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안도라는 공용어가 카탈루냐어이지만, 프랑스와 스페인 사이에 위치해 있어서 프랑스어 외에도 스페인어를 배우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영국에서는 이전까지만 해도 프랑스어의 인기가 높았고 독일어 교육도 중요시 되었지만, 최근에는 스페인어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스페인어를 배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 영국뿐 아니라 독일, 네덜란드 등에서도 스페인어를 어느정도 구사할 수 있는 사람이 많은데 그 이유는 북유럽과 서유럽에서 여름 휴가철마다 물가가 저렴하고 일광욕하기 좋은 스페인으로 1년에 몇천만 명씩 방문하기 때문이다.

아프리카 쪽은 적도 기니와 미승인국인 서사하라에서 스페인어가 쓰이고 있다. 적도 기니는 미승인국인 서사하라를 제외하면 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스페인어가 공용어인 나라이다. 그리고 스페인의 지배를 받았던 서사하라도 아랍어와 스페인어를 공용어로 지정하고 있다.

모로코 북부 탕헤르는 한때 스페인령 모로코였으며 실제로도 붙어있다시피 해서 스페인어 사용 인구가 꽤 있다. 물론 모로코는 프랑스 식민지였기 때문에 프랑스어를 공용어로 쓰지만 스페인어 가능인구도 대도시와 북부를 중심으로 하여 꽤 많은 편이다. 여기에 스페인어와 비슷한 이유로 포르투갈어도 많이 통용되는 편. 특히 젊은 층에게는 제2언어로 프랑스어와 함께 스페인어가 인기 많다. 앙골라 남수단, 카메룬, 가봉, 나이지리아 같은 중남부 아프리카에도 스페인어를 모어로 쓰는 인구가 존재한다. 앙골라, 남수단, 카메룬, 가봉에는 쿠바 출신의 화자들이 거주하고 있다. 그리고 나이지리아는 스페인령 기니와 교류한 적도 있기 때문에 일부 스페인어 화자들이 정착했다.

6.2. 북아메리카

멕시코의 스페인어 모어 화자 수는 1억 3,000만명을 넘어가며, 이는 스페인 본국보다 2배 이상 많은 숫자다.

6.2.1.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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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 D.C.에서 보이는 WMATA의 안내판
미국에서는 영어 다음으로 널리 쓰이는 언어다. 제1외국어로 영어를 배우는 게 보편적인 한국인 입장에서 미국인들은 제1외국어로 뭘 배우는지 한 번쯤 의문을 가져 보았을 텐데, 그 답은 보통 스페인어다.[24]

미국에서 스페인어는 영어 이외의 타 언어에 비해 그 영향력이 가히 압도적이기 때문이다.

미국에서의 스페인어의 위상을 표현하자면, '제1외국어'라는 말로는 도저히 그 위상을 설명할 수가 없고 사실상 '제2공용어'라고 생각하는 게 더 정확할 정도다.[25] 미국에서 공항이나 공공기관의 안내 표지판에 영어 외의 언어가 하나만 병기된다면 그건 스페인어다. 미국 정부 웹사이트는 영어와 스페인어를 병기하며, 제품 사용설명서나 대부분의 인터넷 웹사이트도 영어 다음은 스페인어, 그 다음에 여력이 있어야 프랑스어 등 다른 언어가 제공된다고 보면 된다. 안내방송도 영어로 나온 다음 스페인어가 나오며, 서비스를 신청하려고 통신회사 등지에 전화를 걸면 처음에 스페인어로 “스페인어로 진행하시려면 1번을 누르시고“ 그 다음 영어로 “영어로 하시려면 기다리세요”라는 메시지가 나오는 경우가 많다. 특히 캘리포니아와 같은 지역들에서 이런 경우가 많다.

도미니카 공화국, 푸에르토리코, 니카라과, 베네수엘라 등 스페인어를 쓰고 야구의 인기가 좋은 나라들에서 선수들이 많이 넘어오는 야구 리그인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에서는 모든 구단에 스페인어 통역이 있을 정도이다.

미국은 농담삼아 레콩키스타 드립이 나올 정도로 히스패닉의 비중이 높다. 그래서 특히 서남부, 중남부 지방에서는 스페인어만으로도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있다. 특히 캘리포니아, 뉴멕시코 등 멕시코와 가까운 서남부 주들은 스페인어가 영어보다 더 많이 통용되는 지역도 많다. 캘리포니아 플로리다도 스페인어를 많이 쓰는 대표적인 지역이다.

2017년 통계에 의하면 스페인어 모어 화자는 5세 이상에서 4,100만명으로, 이들만으로도 이미 어지간한 국가 하나에 달하는 규모다. 그러니까 스페인어 상품 하나를 개발해서 미국 안에서만 유통시켜도 4,000만명 이상의 내수시장이 확보된다는 소리다. #

미국 경찰들은 범죄자를 체포할 때 고지하는 미란다 원칙도 스페인어로 외울 줄 아는 것이 기본이고, 비상시를 대비해 스페인어 미란다 원칙이 적힌 메모를 가지고 다닌다. 중앙 및 지방정부에서 대국민 생방송 브리핑을 하거나 긴급재난문자를 보낼 때도 경우에도 영어로 한 번, 스페인어로 다시 한 번 하는 게 관례화되어 있다.

이러한 환경으로 인해 스페인어는 제2 언어로서도 미국에 깊숙히 자리잡았다. 그래서 모어가 영어인 미국인이라도 스페인어는 할 줄 아는 경우가 흔하다.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플로리다 같은 지역에서는 스페인어를 아는 사람이 매우 많다. 그외에도 스페인어는 다양한 사람들이 구사할 수 있는 편이다.

캘리포니아, 뉴멕시코, 애리조나, 플로리다처럼 스페인어가 많이 쓰이는 곳에서는 길 가다가 아무 사람 붙잡고 스페인어로 말을 걸어보면 높은 확률로 대답을 들을 수 있다. 특히 대도시라 인프라도 편리한데다가 멕시코와 국경이 가까운 로스앤젤레스는 농담이 아니라 반 정도는 스페인어로의 대화가 더 편하다.

그리고 한국을 포함한 해외에서 영어 교육용 프로그램으로 알려져 있는 도라도라 영어나라는 원래 스페인어 교육 프로그램이다. 세서미 스트리트에서도 기초적인 스페인어를 가르치는 코너가 마련되어 있다. 반대로 히스패닉에게는 도라도라 영어나라에서 영어를 가르친다.[26]

미국 내 스페인어 화자 수가 늘어나는 이유는 스페인계 미국인 때문이라기보다는 현실적으로 미국 인구의 20% 정도를 차지하는 히스패닉, 특히 주로 멕시코를 통해서 올라오는 중앙아메리카 국가 출신 이주민들 때문이다. 미국에서 쓰는 스페인어의 평균은 사실 멕시코 북부 방언과 동일한 방언대에 속한다.

과거 유럽이나 아시아에서 배를 타고 이민 왔던 사람들은 19세기 말에 무슨 인터넷이나 페이스북이 있을리도 없고 본국의 친지들과 단절된 상태에서 생존을 위해 영어를 배워야 했다면, 20세기 중후반부터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걸어들어온 멕시코계 이민자들의 경우 모국에 있는 친척들과 교류가 활발한 이유로 "필사적으로" 영어를 배울 필요까지는 없었다.

이 점은 미국 내 멕시코인들을 상대해보면 알 수 있는데, 영어 단어 철자를 초등학교 저학년 수준으로 엉터리로 쓰는 경우도 많고 관공서에서 사용하는 문서를 영어로 읽고 쓸 줄 아는 사람이 드문 편이다. 이들을 아예 방치하자니 미국 정부 입장에서도 손해고 결국 관공서에서 스페인어 서류를 구비하게 되고 이를 계기로 라티노들이 더 넘어오면서 스페인어 사용 인구가 폭증하게 된 것이다.

미국에서 정치인으로 성공하려 해도 스페인어 소양이 어느 정도 필요하다는 인식도 생겼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경우 대선 연설에서 영어와 스페인어 연설을 동시에 했을 정도다. 더군다나 그의 동생인 젭 부시는 대학에서 라틴아메리카학을 전공했고, 아내가 히스패닉이다.

미국 인구의 상당수를 차지하게 된 히스패닉계 미국인들의 절반 이상이 스페인어와 영어를 섞어 사용하는데, 영어로 말하는데는 능숙해도 서류를 읽고 쓰는 데는 잼병인 사람들이 많다. 이들에게 스페인어로 유세하면 표심을 얻는 데 효과적일 수밖에 없다. 당시 조지 W. 부시가 연임한 이유도 다름아닌 스페인어 구사 능력 때문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미국 선벨트 및 동부의 뉴욕의 경우 스페인어가 영어 다음으로 공용어 지위를 갖고 있다. 실제로 뉴욕이나 뉴저지주는 어딜 가나 히스패닉들을 흔하게 본다. 이제는 버스 기사 등도 흑인보다 히스패닉이 더 많다.

미국 동부는 영국 네덜란드, 프랑스가 식민지를 개척했으나 푸에르토리코 미국-스페인 전쟁 결과 미국의 식민지로 바뀌어 많은 이민자가 유입되었고, 미국-멕시코 전쟁 이후 멕시코 출신 이민자도 멕시코의 혼란과 가난을 피해 대거 뉴욕 할렘가에 정착했다.

미국에서 히스패닉이 많은 선벨트 지역의 경우 스페인어가 통하지 않는 가게는 손님을 반 정도 까먹고 들어간다고 보면 되며, 마트에 가도 스페인어 간판이 많고 보통 관공서 혹은 은행 등지에 가도 스페인어를 하는 사람은 어디나 있다. 경찰관, 공무원, 하다못해 상점의 캐셔도 스페인어는 거의 기본 패시브로 깔고 들어간다.

미국 남부에 속하는 플로리다 주의 대표 도시 마이애미 같은 경우에는 스페인어 사용 인구가 영어 사용 인구보다 높다. 마이애미 광역권으로는 영어 60%, 스페인어 35%로 영어가 우세해 보이지만 실질적 행정구역인 마이애미 시(市)와 마이애미 데이드(miami dade) 구역에서는 스페인어 화자가 70% 정도, 영어는 25% 정도로 사실상 스페인어가 더 많이 쓰인다.

히스패닉들의 제1종교라고 할 수 있는 가톨릭 교회의 경우 미국 어디에서든 스페인어 주일미사가 거행되는 것이 당연할 정도이며, 히스패닉 비율이 높은 지역의 성당에서는 아예 전례언어의 디폴트값이 스페인어고, 미사 시간 안내문에는 영어 미사 시간에 “(English)”라고 별도로 표기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그러다 보니 스페인어로도 미국 생활이 가능할 정도이다. #

여담으로 미국에서 쓰이는 스페인어도 스페인과 중남미 각각의 나라에서 쓰이는 스페인어 억양이 다르듯이 꽤 다양한 억양을 가지고 있다. 이는 지역적 특색에서 나온다. 멕시코 국경과 가까운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뉴멕시코와 같은 지역들은 멕시코 억양을 가지고 쿠바와 가까운 플로리다는 쿠바 억양을 가진다. 뉴욕 뉴저지의 경우는 푸에르토리코 억양이 강하고 메릴랜드 워싱턴 D.C., 버지니아 엘살바도르 억양이 강하다. 열거한 지역들 모두 미국에서 스페인어가 많이 쓰이는 지역이다. 시카고의 경우는 지역적 특색이라 할 만한게 없어 다양한 억양의 스페인어가 들린다.

6.2.2. 캐나다

캐나다 경우, 영어 프랑스어가 우선이며 스페인어의 중요성이 떨어진다. 애초에 영국계 캐나다인과 프랑스계 캐나다인이 주축이 된 국가인데다 멕시코와 멀다보니 스페인어보다 영어, 프랑스어가 우선일 수 밖에 없다. 캐나다의 언어 체계 상 영어 프랑스어는 영어권에서는 프랑스어가 프랑스어권에서는 영어가 외국어 교육 과목으로 편성되고 추가로 스페인어를 선택하는 구조이다. 최근에 토론토, 몬트리올, 밴쿠버를 중심으로 히스패닉들이 이민오는 경우가 많고 현지인 역시 스페인과의 교류 등을 이유로 스페인어를 학습하는 경우도 많다.

6.3. 남아메리카 카리브해 지역

포르투갈어를 사용하는 브라질과 그 외의 가이아나, 수리남이나 아예 프랑스 땅인 프랑스령 기아나 등 몇몇 작은 나라를 제외한 남아메리카 거의 전 지역에서 스페인어가 사용된다.

그중 브라질도 주변국이 거의 다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관계로 제1외국어로 지정해놓은 상태이다. 초등학교 5학년부터 스페인어를 배워야 하는 법안을 의무화했다. 또한 브라질은 스페인어에 관련된 법도 제정해놓은 상태이다.

브라질은 지리적으로 스페인어권 국가들과 접해 있어서 스페인어의 영향을 강하게 받고 있고 일반적으로도 남아메리카 주변 국가들의 방언을 가르친다.[27] 더구나 브라질의 경우 볼리비아 베네수엘라 이민의 영향으로 북부 접경지대인 아크레 등은 아예 스페인어가 대놓고 쓰이기도 한다. 한 예로 볼리비아 국경의 아크레 주 리오블랑코(Rio Blanco)도 브라질 포어 식인 히우브랑쿠 보다는 스페인식인 리오블랑코로 더 많이 읽히는 곳이다. 아크레는 볼리비아와 전쟁을 벌인 브라질이 전리품으로 뺏어 간 땅이며 대부분 아마조니아 밀림인지라 브라질인이 이주를 안해서 볼리비아인들이 계속 살고 있다.[28]

그 외에도 기아나 3국, 즉 영어를 사용하는 가이아나(구 영국령 가이아나), 네덜란드어를 사용하는 수리남(구 네덜란드령 기아나),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아예 프랑스 땅인 프랑스령 기아나 같이 스페인어가 공용어가 아닌 카리브해 지역의 일부 나라들과 지역들이 더 있지만 이들은 국가 규모가 너무 작아 존재감이 떨어질뿐더러 이 지역도 스페인어 사용자가 존재하거나 증가 중이니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게다가 이들 지역에서도 스페인어를 가르치는 나라들도 많고 앞서 소개된 가이아나, 수리남 프랑스어는 물론 포르투갈어, 스페인어도 많이 가르치고 있다.

벨리즈는 공용어가 영어이지만, 스페인어 사용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학교에서도 필수 외국어로 가르치고 있다. 자메이카도 공용어가 영어지만, 21세기 이후부터 스페인과의 교류가 많아지면서 주요 외국어로 지정돼 스페인어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

트리니다드 토바고 베네수엘라와 지리적으로 가까워서 벨리즈와 마찬가지로 스페인어를 필수적으로 가르치고 있고 베네수엘라인들이 증가하고 있어서 2020년부터는 스페인어가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공용어로도 추가될 예정이다. 재밌게도 이 나라의 수도 이름이 포트 오브 스페인, 즉 스페인의 항구다. 아이티도 취업을 위해 스페인어를 주요 외국어로 지정해서 가르치고 있다. 아이티는 프랑스어를 쓰는 나라지만 거지소굴이라는 오명이 있을 정도로 워낙 빌어먹을 게 없는 아주 형편없는 나라인지라 할 수 없이 스페인어를 익혀 이웃 도미니카 공화국이나 좀 멀리 멕시코 등 그래도 살 만한 스페인어권 나라들과 교류해야 한다.

이 지역, 특히 스페인어가 모어인 나라 사람들은 영어 구사력과 상관없이 스페인어부터 하고 본다. 이는 동양인한테도 가차없어서 무조건 스페인어로 말한다. 심지어 스페인어를 못 한다고 해도 본인이 할 줄 아는 언어가 스페인어면 그냥 스페인어로 반복하는 경우도 많다. 중국인들이 자기네 말만 쓰는 것으로 악명이 높은데, 사실 중남미의 스페인어권 국가 사람들이 중국인보다 더하면 더했지 결코 덜하지 않다. 적어도 중국인들은 영어를 조금이라도 할 줄 알면 백인/흑인들에게 다짜고짜 중국어를 시전하진 않는다.

6.4. 아시아, 오세아니아

아시아에서는 스페인 제국의 식민지였던 필리핀의 공식 보조언어이자 지역 공식어로 정해져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차바카노어 같은 스페인어 크레올이 쓰이고 있다. 차바카노어라는 크리올어가 민다나오 섬 삼보앙가를 중심으로 일부 쓰이고 있으며 제2외국어로서 인기는 늘어나고 있다. 세부 세부아노어도 스페인어의 영향이 많은 언어다.

아직까지 스페인어가 잘 쓰이는 곳은 민다나오 세부 정도인데 이 중 특히 세부에서 잘 쓰인다. 마닐라는 미국 점령 후 미국물이 들어서 스페인어가 거의 쓰이지 않는 것과 달리 세부에는 스페인 혈통의 필리핀인도 많이 남고 해서 오히려 마닐라에 비해 스페인어가 널리 쓰이며 영어 발음도 마닐라보다 좋아서 미국식 영어를 아예 그대로 쓴다.

필리핀은 역사적인 이유로 스페인의 지배를 받아서 가톨릭, 지방 언어, 인명, 지명 등에 스페인과 스페인어의 영향이 많이 남아 있다. 스페인에서 독립을 선언하여 세워진 필리핀 제1공화국의 헌법도 스페인어로 쓰여진 것이었다.

그러나 필리핀은 다른 스페인 제국의 식민지와는 달리 스페인어가 공용어가 아니며 스페인어를 쓰는 사람도 인구에 비해 많지 않다. 특히 1898년 미국-스페인 전쟁에서 스페인이 패배하여 미국이 필리핀을 지배하기 시작한 후 공용어의 역할은 영어로 넘어갔고 스페인어로 나왔던 수많은 공문서, 신문 등은 영어로 대체되었다.

스페인어 사용자들은 이에 반발해 스페인어 사용 대학을 세우기도 하는 등 스페인어 보존 운동을 펼쳤지만, 미국이 스페인 지배 시절을 암흑기로 치부하도록 교육하고, 더불어 필리핀 민족주의자들이 필리핀 토착 언어를 밀어주기 시작하면서 필리핀의 스페인어는 쇠락의 길로 접어들었다. 이러한 조치들은 결국 필리핀 내 스페인어 사용자들이 스페인 멕시코로 이주하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그래서 오늘날 멕시코 캘리포니아 반도는 필리핀 이주민이 많이 산다.

1946년에 독립한 필리핀 공화국은 영어, 타갈로그어, 스페인어를 공용어로 지정했지만 이 시점에서 이미 스페인어 공용어 지정은 명목적인 것에 불과했고 결국 1987년에 민주화와 더불어 새 헌법이 제정되면서 스페인어는 공용어의 지위를 잃어버렸는데 타갈로그어를 표준 타갈로그어, 즉 필리핀어로서 공용어로 지정한 것도 이 때이며 이전에는 그냥 타갈로그어라고 불렸다.

그러나 오늘날에도 여전히 필리핀 헌법에서 스페인어는 "자발적이고 선택적인 기조에서(voluntary and optional basis)" 장려되는 언어이며 스페인 본국과 칠레 남아메리카 국가의 지원으로 제2외국어로서 스페인어를 배우는 필리핀인들은 늘고 있고 1990년대 초에 세부 등에 사는 몇 천 명에 불과했던 필리핀 내 스페인어 사용자가 21세기에 들어서는 30만 명 이상으로 늘어났으며 아시아에서는 동티모르와 함께 단 둘이 라틴 연합에 가입했다. 2008년에는 아예 스페인 한림원과 협정을 맺어서 2008년부터는 스페인어가 필리핀에서 주요 외국어로 다시 지정되었다.

필리핀에서 쓰이는 스페인어 라틴아메리카식 스페인어, 특히 멕시코식 스페인어와 비슷한 점이 많으며 필리핀에서도 한림원이 존재한다.

그리고 필리핀은 스페인의 지배를 받았을 때 타갈로그어를 비롯한 필리핀 내 여러 언어들에도 영향을 많이 주면서 타갈로그어, 세부아노어 등의 필리핀 내의 대부분의 언어들은 스페인어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되었다. 필리핀 언어들이 스페인어의 영향을 받으면서 본래 스페인어의 뜻에서 완전히 달라지게 된 어휘도 있는 편이다.

일본은 역사적으로 서양 국가들과 교류한 경우가 많은 편이라서 생각보다 스페인어가 친숙해서 스페인어 교육이 비교적 활발한 편이다. 게다가 일본 내 스페인어 사용자들은 브라질에서 일본계 브라질인들이 많이 오는 것처럼 라틴아메리카에서 오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그래서 일본에서 가르치는 스페인어는 한국이 스페인 본토쪽의 표현으로 가르치는 것에 비해 멕시코식으로 가르치는 경우가 많고 발음도 멕시코 쪽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 반대로 한국은 유럽과 교류도 좀 있는지라 스페인 본국의 한림원을 따르고 있다.

중국 라틴아메리카 국가들과 교류가 많은 편이라서 스페인어 교육이 역시 활발한 편이며 일본과 마찬가지로 중국에서도 멕시코식 스페인어로 가르치는 경우가 많고 발음도 멕시코 쪽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

홍콩은 한국보다 스페인어 교육이 활발한 편이다. 홍콩에 거주하는 스페인인들도 꽤 많고 이들 대부분은 금융업계에 종사하는 편이며 그 다음으로는 캐나다를 거쳐오거나 미국 유학파 출신의 멕시코인들이 많다. 캐세이패시픽항공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에 직항을 취항 중이며 뉴욕, 로스앤젤레스 경유로 라틴아메리카 각국 행 비행편을 띄운다. 보통 로스앤젤레스로 들어오고 뉴욕에서 나가는 방식이다. 그래서 홍콩의 스페인어는 영국 식민지 때는 같은 유럽 국가인 스페인 한림원을 따르다가 1997년 중국에 홍콩 특별행정구로 반환되자 중국 정부의 라틴아메리카 중시 정책으로 멕시코식 스페인어를 가르치는 것으로 바뀌었다. 현재도 오래된 스페인어 교재는 유럽식이지만 최근에 나오는 교재는 미국에서 직접 수입한 멕시코식이다. 마카오는 홍콩과 달리 포르투갈이라는 같은 이베리아 반도의 통치권에 있었기에 유럽식 스페인어를 주로 가르친다.

스페인과 그다지 인연이 없어 보이는 오세아니아 쪽은 칠레 영토인 이스터 섬에서 스페인어가 쓰이고 있다.

북마리아나 제도는 과거에 스페인의 지배를 받았다가 이후 미국의 지배를 받게 되면서 스페인어 사용은 현저하게 줄어들었지만 차모로어에는 스페인어에서 유래된 어휘가 많은 편이고 스페인어의 영향이 아직도 남아 있다. 차모로어 자체가 수백년 동안 스페인어의 영향을 받아 사실상 스페인어와 현지 토착언어의 크레올처럼 되었다. 그리고 당연하지만 스페인 혈통을 갖고 있는 사람들도 일부 남아 있다. 팔라우도 예전에 스페인의 영토였던 적이 있어서 팔라우어도 스페인어에서 유래된 어휘가 많은 편이다.

이들 모두 인명이나 지명 등이 스페인식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 로메로, 카마초, 곤잘레스, 모레노, 사모라노, 히메네스, 페르난데스 등 스페인 성씨들을 사용한다. 로드리게스가 없다니

북한에서 유럽 언어 중에서는 대우가 높은 편이다. 조선중앙통신에서 영어, 러시아어, 일본어, 중국어와 함께 스페인어를 제공하고 있다. 북한-쿠바 관계의 특수성이나 스페인 내 종북주의 세력이 있음( 알레한드로 카오 데 베노스) 등을 고려하면 납득이 된다.

6.5. 그 외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라틴 팝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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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서도 라틴 팝을 기반으로 한 스페인어 노래들은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어서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네오지오는 다수의 게임이 언어 기본설정에서 스페인어를 지원했다. 그래서 KOF 시리즈가 중남미에서도 제법 흥행한 게임이 되었다.

7. 다른 언어와의 관계

대부분의 인도유럽어가 그렇듯, 스페인어 역시 인접 지역의 언어와 유사성이 크다. 포르투갈어 화자와 스페인어 화자가 대화가 가능하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례인데, 이외의 언어 화자와도 말이 어느 정도 통한다. #1 #2

들어가기 앞서, 스페인어는 현재 크게 유럽 스페인어와 라틴 아메리카 스페인어로 나눠졌다고 봐도 무방하다. 발음 및 철자법등 미묘한 차이 때문에 유럽 스페인어 화자와 라틴 아메리카 스페인어 화자간에 의사소통은 100% 통한다고 보기 어렵다. 이는 유럽 포르투갈어와 브라질 포르투갈어 사이에서도 적용되는 관계다.

다만 문화 컨텐츠가 스페인어권이 더 널리 퍼져 있는 것(포르투갈<스페인, 브라질<중남미 스페인어권)도 있고, 포르투갈어가 발음이나 문법적으로 더 복잡하다고 느껴지는 측면이 있어 보통 포르투갈어 화자가 스페인어에 대해 이해하는 정도보다 스페인어 화자가 포르투갈어에 대해 이해하는 정도가 더 낮다고 한다. 비슷한 이유로 이탈리아어 화자가 스페인어를 이해할 확률보다 스페인어 화자가 이탈리아어를 이해할 확률이 더 높은데, 이는 스페인어에 있는 표현들중에서 이탈리아어 화자 기준에서는 더 이상 쓰지 않는 고어(古語)등을 쓰기 때문에 이탈리아어 화자는 이상함을 느끼면서도 스페인어 화자가 말하고자 하는 말을 이해한다. 그러나 반대로 스페인어 화자는 스페인어 사전에 존재하지 않는, 즉 기존 불가 라틴어에 존재하지 않는 단어들이나 표현들을 쓰는 이탈리아어를 이해하는데 조금 어려움을 겪는다.

어휘의 유사성만 본다면 포르투갈어가 가장 스페인어와 비슷하기 때문에 이 사례가 가장 유명한 것이다. 실제로 이베리아 로망스어라는 분류가 만들어질 정도. 카탈루냐 지방의 카탈루냐어는 계통적으로 프랑스어와 같은 갈리아 로망스어에 속하지만, 프랑스어보다는 스페인어와 소통이 더 원활하다.[29] 포르투갈어와의 차이점은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의 차이 문서를 참조하면 좋다.

브라질에 여행을 간 스페인어권 화자가 정작 스페인어를 잘 알아듣는 사람도 별로 없고, 그렇다고 영어가 잘 통하는 것도 아니라서 헤맸다는 이야기도 없진 않은데, 이는 진짜 스페인어를 몰라서 그렇다기보다는 못 알아듣는 척을 하거나 그냥 불친절해서 그럴 수도 있다. 브라질은 여러 가지 정치적 문제로 인해 남아메리카의 스페인어권인 이웃 나라들과 사이가 좋지 않으며, 국민적 감정도 좋지 않기 때문이다. 아니면 유럽식으로 말할 경우 진짜 못 알아듣기는 한다. 사실 애초 브라질 포르투갈어 포르투갈인과 생각보다 소통이 잘 안 되며, 브라질에서 생각하는 스페인어는 스페인에서도 못 알아먹는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식이다. 그래서 한국에서 스페인어를 배우면 브라질은커녕 남아메리카 남단에선 잘 안 통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상한 게 아니다. 스페인 본토 사람들도 똑같이 겪는 일이다.

브라질인에게 직접 물어본 바에 의하면 몇몇 차이점이 있긴 하지만[30] 일상 스페인어의 70%는 알아 들을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스페인어를 외국어로서 배우는 열의는 딱히 별로 없다고 한다. 브라질인 입장에서는 국경도 멀고 딱히 배우지 않고도 스페인어를 이해할 수 있다나... 근데 이건 반대쪽 스페인어권 국가들도 마찬가지라 한다.[31]

이런 이유로 포르투갈이나 브라질 출신의 축구선수가 스페인 등지에서 선수 생활을 하면 대부분 언어의 차이에 비교적 금방 적응하는 편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다니 아우베스, 호나우지뉴 등 포르투갈어가 모어인 선수들도 대부분 스페인어로 인터뷰를 유창하게 소화해낸다. 스페인 출신이나 스페인어 사용국가 출신 감독들이 브라질 리그에 가면 쌩으로 스페인어를 쓰는데 따라오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LA 다저스 토미 라소다 감독도 스페인어를 배운 적 없는 대신 본인이 이탈리아계 미국인이라 쌩으로 이탈리아어를 쓰며 스페인어 쓰는 나라 출신 선수들을 지도했을 정도로 로망스어군은 서로 엇비슷하다.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그리고 포르투갈어는 상호이해력이 50%도 안 되는 중국 방언들보다 유사성이 매우 높으며 사실상 전부 불가타 라틴어의 방언이라고 봐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포르투갈어와는 철자상 차이가 있지만 많은 어휘와 구문이 공통된다. 발음이나 표현 등이 조금 다른, 말 그대로 조금 심한 방언 정도의 차이다.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의 차이 항목을 참조. 이 정도면 중국어의 7개 방언이나 아랍어 구어체 방언들보다 차이가 적다. 얘네는 말이 방언이지 거의 외국어로 취급할 정도로 차이가 심하다.

그리고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가 매우 유사하다 보니 서로 간에도 영향을 받는 경우도 많고 심지어는 브라질- 우루과이 지역에서는 포르투뇰이라는 혼합언어가 생겨나기도 한다.

주변 언어들과 스페인어의 어휘적 유사성은 다음과 같다.
포르투갈어 89%
카탈루냐어[32] 85%
이탈리아어 82%
사르데냐어 76%
프랑스어 75%
라딘어[33] 74%
루마니아어 71%
참고자료: #

한편 포르투갈어보다는 이탈리아어와 더 통한다는 의견도 있는데, 이는 개인차가 있는 듯하다. 정확히는 불가타 라틴의 고향인 이탈리아의 불가타 라틴어(이탈리아어) 화자들이 스페인어에서 쓰이지만 더 이상 이탈리아어에서 쓰이지 않는 단어들이나 어휘들을 더 잘 알고 있으며 방언들마다 발음차가 큰 이탈리아에서 스페인어와 이탈리아어간의 발음이나 철자법 차이는 대충 예상범위 내라 이탈리아어 화자의 스페인어 이해도가 스페인어 화자의 이탈리아어 이해도보다 약간 더 높다. 다만 불가타 라틴어에서 의미가 너무 많이 변형되어 뜻이 완전히 달라진 가짜 동족어들이 종종 있기 때문에 상호 이해력이 100% 된다고 보기에는 어렵다. 대표적인 사례로 Burro가 있다. 스페인어/포르투갈어에서는 당나귀. 이탈리아어에서는 버터를 뜻한다. 카를로스 테베스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스페인어가 모어인데, 유벤투스로 이적했을 때 이탈리아어를 사용하는 선수들과 소통은 어느 정도 가능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탈리아계 미국인 토미 라소다 LA 다저스 전 감독은 스페인어를 구사할 줄 몰랐지만 멕시코, 도미니카 공화국 등지에서 이적해온 선수들에게 이탈리아어로 주로 소통했다고 한다.

실제로 이탈리아 반도 로마인들이 자신의 언어인 라틴어를 가지고 퍼져 나갔고, 이후 로마 제국이 망하면서 지역별 방언의 차이가 커져 서로 다른 언어로 규정되었는데 언어학에서는 이를 로망스어군으로 규정하며 현재의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가 그 하위 언어의 일부이다. 오어, 민남어, 광동어처럼 중국어의 경우 표준 중국어와 전혀 다른 말도 중국어라고 표기하고, 아랍어도 표준 아랍어인 푸스하와 푸스하와 매우 이질적인 이집트 방언, 수단 방언, 예멘-푼트 방언, 하사니아 방언, 마그레브 방언, 리비아 방언 등도 아랍어라고 하는 것에 비해, 유럽의 대부분의 언어는 서로 유사성이 높지만 다른 언어로 분리한다.

대강 스페인어에서 한국어로 치면 제주도 방언 정도의 차이가 있는 언어를 포르투갈어로 보면 되는데 실제로 스페인인들은 포르투갈어 사용자들을 서해안 사투리 쓰는 사람 정도로 인식한다. 간단히 말해 방언이 표준화'되면 별개의 언어가 되는 것인데, 이 표준어와 국경, 문학이나 문화 등의 요인으로 말미암아 각 언어들 사이의 차이점은 갈수록 커지게 마련이다. 예를 들면 프랑스어와 스페인어에서의 'r' 발음 차이만 봐도 알 수 있다. 물론 프랑스어의 경우에도 지역에 따라 'r' 발음이 차이나서 남부 프로방스는 스페인어, 이탈리아어와 얼추 비슷해진다.

이와 같이 스페인인, 포르투갈인, 이탈리아인은 서로 회화는 간단한 수준까지는 쉽게 이해하고, 상호 언어들로 쓰여진 글들에 대한 독해력도 매우 높은 편이다.[34]

한국에서는 프랑스어학과 개설대학이 많고 스페인어학과도 적지 않은 수준으로 있다. 반면 포르투갈어 이탈리아어는 한국에서는 매우 희귀한 편에 속하는 언어이기 때문에 배우기 쉽지 않은데, 특히 포르투갈어과가 개설된 대학교는 한국외대, 부산외대, 단국대밖에 없다. 그래서 두 언어를 스페인어를 통해 배워도 된다. 이탈리아어는 책이 일부 발행되고 있다는 점에서는 포르투갈어보다는 상황이 나은 상황이다. 성악을 하게 되면 거의 필수적으로 배워야 하기도 하고... 근데 포르투갈어는 브라질 쪽이 널리 알려져서 브라질어로 나오는 경우가 흔하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에서 포르투갈어와 이탈리아어를 배우고 싶다면 스페인어를 먼저 배운 뒤 접근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물론 언어적 유사성 때문에 오히려 언어멀미 현상을 유발시켜 이도 저도 아닌 피진과 같이 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스페인어에서 갈라진 언어 중에 라디노어가 존재한다. 라디노어는 중세 스페인어의 특징들을 많이 간직하고 있다.

8. 지역별 차이

스페인어는 광범위한 지역에서 쓰이기 때문에 각 지역별, 각 나라별 차이가 있다. 그리고 유럽의 스페인어와 미국, 라틴아메리카 등 신대륙의 스페인어 안에서도 사투리 차이가 있다.

영어도 나라마다 영국식으로 가르치는 나라, 미국식으로 가르치는 나라가 다르듯, 각 국가의 표준 스페인어도 유럽식과 아메리카식으로 나눠져 있다. 각 국가의 표준 스페인어가 각각 다르다 보니 한림원도 스페인 한림원, 라틴아메리카 각 국가들의 한림원으로 나눠져 있고 심지어는 필리핀에서도 한림원이 존재해 있다.

스페인어를 외국어로 배우는 국가들은 스페인 본토식을 선택하거나 멕시코 식을 선택해서 가르친다. 한국이나 유럽 연합, 영국, 러시아에서 배우는 스페인어는 대체로 스페인 본토 표준을 따른다. 그런데 한국에선 부산외대가 예외적으로 멕시코 및 남미식으로 가르친다. 반면 중국[35], 대만, 홍콩과 일본, 미국이나 캐나다, 브라질에서 배우는 스페인어는 멕시코식 스페인어 표준을 따르는 편이다.

스페인과 중남미의 스페인어는 어느 정도 차이가 있다보니, 2010년 11월 스페인 한림원에서 ch와 ll, q를 포함한 발음기호와 강세를 표시하는 부분을 없애는 등 스페인어 개정을 하자 멕시코를 중심으로 한 라틴아메리카 사람들이 "'제국주의적인 발상"', '"영국에서 영어를 바꾸면 미국도 따라야 하는 거냐"'라며 반발한 바 있다. 기사.

8.1. 스페인 본토

스페인의 전국 공용어는 흔히 스페인어라고 하는 카스티야어이다. 그러나 스페인의 각 자치 지방(comunidad autónoma)은 전국 공용어인 카스티야어와 함께 다른 언어를 지방 단위 공용어로 지정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몇몇 지방이 그 지역의 언어를 지역 단위 공용어로 채택하고 있다.

스페인은 연합왕국에서 시작한 만큼 유럽 웬만한 나라들 이상으로 지역색이 강하고 언어 또한 서로 다르다. 특히 스페인 동부[36]에서 사용하는 카탈루냐어가 대표적이다.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지방의 공항 등의 기반시설 안내판에도 카탈루냐어(노란색 강조, 큰 글씨): 영어(흰색, 작은 글씨): 카스티야어(노란색 강조, 큰 이탤릭체 글씨) 순서대로 쓰여있어 여행객들을 혼란하게 만들기 일쑤다.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의 유사도가 스페인어와 카탈루냐어의 유사도보다 크며 스페인 국내 언어의 차이는 라틴아메리카 각 국가의 국가간 스페인어 차이보다 심하다.

그리고 스페인 본토에서 쓰이는 스페인어는 중남미에서 쓰이는 스페인어의 차이와 마찬가지로 각 지방마다 카탈루냐어, 바스크어의 영향을 받아서 일부 표기가 다른 경우도 있다[38][39]. 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에서도 스페인 본토와는 다른 방언이 사용되고 있다. 특히 카나리아 제도에선 관체어가 스페인어에도 영향을 줘서 카나리아 제도 스페인어에는 관체어의 영향이 일부 남아 있다.[40] 스페인어는 EU에서도 공용어로 지정되어 있지만, EU의 스페인어는 스페인 본토 스페인어에 가까운 편이고 스페인이 EU회원국에 속해 있어서 표준도 스페인쪽 표준을 따르고 있다.

비록 공식적으로 인정된 것은 아니지만, 학술계나 언론계에서는 살라망카(Salamanca) 방언을 표준으로 간주한다. 포르투갈의 코임브라와 마찬가지로 유서 깊은 대학이 위치해 있으며, 예로부터 학술의 도시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어 흥미롭다. 특히 살라망카 대학은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와 더불어서 역사가 깊은 대학교이다. 역사적, 지리적으로 '카스티야'라고 불리는 지방들이 있는데 마드리드를 중심으로 북서쪽의 카스티야 이 레온(Castilla y León)주(州)와 남동부의 카스티야-라 만차(Castilla-La Mancha) 주다. 이 가운데 살라망카는 북서쪽의 카스티야 이 레온 주에 속하며, 마드리드에서 약 220km 서쪽에 위치한다.

다른 이름 붙은 지역 언어들 빼고 카스티야어만으로도 방언 차이가 크다. 같은 안달루시아 지방만 해도 내륙과 해안가의 차이가 존재하니, 스페인 전역을 놓고 보면 그 차이가 다양하고 크다. 포르투갈어 역시 유럽식 발음의 표준이 수도 리스본이 아니라 코임브라 지방이듯, 스페인 역시 마드리드 방언이 표준이 아니다. 마드리드 방언은 스페인 내에서도 표준 발음과의 차이가 심한 축에 속한다. 애초 마드리드는 원래 카스티야의 일개 지역에 불과했다.[41]

마드리드를 포함한 라 만차 지방도 카스티야에 속하지만 이 동네 사람들은 표준과는 발음 차이가 상당히 난다. 특히 라 만차의 동쪽 끝에 위치한 쿠엥카(Cuenca)라는 지방의 사투리는 같은 카스티야 지방 타 도시 사람들도 알아듣는 데 애를 먹는다. 차라리 안달루시아 내륙 지방 방언이 더 알아듣기 쉬울 정도다.

안달루시아 내륙[42]의 방언은 라틴아메리카식 스페인어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친숙하게 느껴질 정도로 라틴아메리카 스페인어와 비슷하다. c와 z를 s와 동일하게 발음하는 공통점 때문이다. 반대로 카스티야 사람들에게 이 지역 사람들 방언을 들려주면 고개를 갸우뚱하며 '" 콜롬비아…? 아니면 베네수엘라…?"' 하는 반응을 보이는 경우도 많다. 이렇게 상이하여 안달루시아 토박이가 아니면 그만큼 구분하기 힘들다는 뜻이다.

말라가 방언은 제주도 사투리에 비견될 만큼 알아듣기 힘들기로 악명이 자자하다. 가장 특이한 점은 꼽자면, p, t, k를 쌍자음이 아닌 영어와 똑같은 'ㅍ, ㅌ, ㅋ'로 발음한다는 점, 혀 떠는 r 발음을 못한다는 점, 그리고 c, s, z를 몽땅 번데기(θ) 발음해 버린다는 점 등을 꼽을 수 있다.

스페인어는 그 특유의 미칠 듯한 스피드로 유명하기도 한데[43], 남부 안달루시아 지역에서는 그 중에서도 매우 빨리 말하는 성향이 있다. 거의 랩을 하는 수준이다. 이는 스페인 내 다른 지역 사람들도 인정하는 점으로, 인터넷에서 간단한 검색으로도 이런 사례가 수두룩하게 나온다.물론 외국인이 듣기에는 안달루시아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다 빠르게 들린다.[44] 특히 안달루시아의 스페인어는 음절 끝의 s를 거의 발음하지 않기 때문에 이 점이 더욱 도드라지는 편이다.

발음에서는 ll는 중남미와 마찬가지로 /ʝ(이)/, /ʒ(지)/ 발음을 지역, 개개인에 따라 혼용해 쓴다. C, Z는 번데기(θ) 발음이 표준으로 되어 있지만, 안달루시아, 카나리아 제도에서는 중남미와 마찬가지로 영어의 s와 비슷한 발음으로 발음하는 경우가 많다. r발음의 경우에도 스페인 내에서도 차이가 있는 편이다. #

8.2. 아메리카

라틴아메리카에서는 브라질과 그 외 몇몇 작은 나라들을 빼면 대부분은 스페인어를 쓰고 있다. 물론 여기서 라틴아메리카는 스페인/포르투갈의 지배를 오랫동안 받은 아메리카 대륙의 지역을 말한다.

라틴아메리카에서는 스페인어를 이를 때 카스티야어(castellano)란 표기가 주로 쓰이거나 스페인어(español)란 단어와 혼용되는 곳이 많다. 중남미와 이베리아 반도, 그리고 기타 지역을 모두 아우르기 위해 이스파니코(hispánico)라 칭할 때도 있다.

큰 틀에서는 같은 언어지만 16세기부터 전래가 된 언어 특성상 스페인 본토와 달라진 게 여럿 있다. 대서양을 기준으로 유럽과 떨어져 있기에 자연히 차이가 생겼다.

가장 큰 특성으로는 너희들을 지칭하는 2인칭 복수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 Vosotros/as 표현이 있다고 가르치기는 하지만 실제로 거의 사용하지 않고 의미상 2인칭 복수 존칭, 문법적으로는 3인칭 복수인 Ustedes에 2인칭 복수 뜻까지 포함시킨다.[45]

거기에다 Vos용법이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등 리오데라플라타 방언에서는 흔하다[46]. 특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에서 vos형태가 자주 쓰인다. 나머지 국가들은 tú가 많이 쓰이는 편. 그런데 vos형태가 쓰인다고 해서 tú표현이 안 쓰이는 것은 아니고 tú의 동사변화형태도 자주 쓰인다. 경우에 따라서는 vos형태와 tú형태를 같이 쓰는 경우도 흔하다. 칠레에선 vos형태가 아르헨티나, 우루과이와 달리 좀 다르게 바뀐다.

스페인의 지방 사투리에서 영향을 받았거나 스페인의 다른 지방에서 이주한 사람들의 영향으로도 스페인의 다른 지방에서도 볼 수 있는 표현이나 어휘가 중남미에서도 존재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일부 단어나 표현, 발음이 스페인 본토와 다른 경우도 있다. 거기에다 같은 단어라도 스페인 본토에서 쓰이는 뜻과 중남미에서 쓰이는 뜻이 다른 경우도 있다.

교통수단을 타다라는 뜻의 tomartomar no cu?는 스페인 본토와 달리 중남미에서 더 많이 쓰이고 있어서, 차를 타다라는 말은 tomar en carro인데, 스페인 본토에서는 coger를 쓰고 있다. 물론 스페인에서 tomar 써도 알아듣지 못하는 건 아니지만, 막상 중남미 가서 coger 하면 남녀가 하룻밤을 보내다 라는 뜻으로 쓰는 경우도 많다. 덕분에 중남미 화자에게 coger en carro라는 표현을 쓰면 엄한 뜻으로 알아들으니 주의하자. 거기에다 스페인 본토에서는 자동차를 coche라고 표기하는 경우가 많지만, 중남미에서는 carro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47]

문법적인 면에서는 스페인 본토에서는 중성목적대명사를 쓸 때 le를 자주 쓰지만, 중남미에서는 lo를 자주 쓰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중남미에서는 '방금 ~ 했다'라는 뜻을 acabar de보다는 recién + 과거형의 형태로 자주 쓴다. 그리고 동사의 현재형이 중남미에서는 빈번하게 미래형으로도 쓰이는 경우가 많다.

그 외에도 본토 스페인어 쪽이 조금 더 라틴어 어원에 가까운, 다르게 말하면 보수적인 표현들이 남아있는 경우가 꽤 있는데, 예를 들면 컴퓨터의 경우 스페인 본토는 el ordenador라고 하지만 멕시코를 위시한 아메리카 지역들은 la computadora로 쓰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위키백과 스페인어판도 computadora가 표제어로 되어 있다.

비디오의 경우에는 스페인 본토에서 vídeo라고 표기하는 반면, 중남미에서는 video라고 쓰고 있고 위키백과 스페인어판에도 video가 표제어로 되어 있다. '강낭콩'을 의미하는 단어도 fríjol, frijol로 되어 있지만, 중남미쪽은 frijol쪽으로 자주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여기를 뜻하는 aquí의 경우 스페인 본토에서 쓰이지만, 중남미에서는 acá라는 표현도 자주 사용되고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aquí의 사용비중이 높거나 둘다 사용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엘리베이터는 스페인 본토에서 ascensor라고 하지만, 중남미에서는 elevador라고 한다. '화나다'라는 표현은 스페인 본토에서 enfadarse라고 하지만, 중남미에서는 enojarse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복숭아'라는 표현을 스페인 본토에서 melocotón이라고 하는 반면, 중남미에서는 durazno라고 한다. '안경'을 스페인 본토에서는 gafas라고 하는 반면, 중남미에서는 lentes라고 한다. 휴대폰은 스페인 본토에서 teléfono móvil이라고 하는 반면, 중남미에서는 teléfono celular라는 표현이 자주 쓰인다.[48] '스페인어'를 뜻하는 español와 castellano도 중남미에선 castellano를 쓰는 경향이 강하다.

'운전하다'라는 표현은 스페인 본토에서 conducir라고 자주 쓰지만, 중남미에서는 manejar라고 자주 사용하고, '위치하다'라는 뜻을 가진 표현은 ubicar/ubicarse쪽이 중남미에서 자주 쓰인다. '기억하다'라는 뜻을 가진 recordar/recordarse는 중남미쪽에서 자주 쓰이고 있다.

'지금 곧'이란 뜻을 가진 ahorita는 중남미에서 사용빈도가 높다. '예쁘다'라는 뜻을 가진 단어는 스페인에서 bonito라고 하지만 중남미에서는 lindo라고 쓰는 경우가 많다. '주스'를 뜻하는 단어도 스페인 본토에서는 zumo라고 하지만, 중남미에선 jugo라고 쓰는 경향이 강하다. '티켓'을 스페인 본토에서는 billete라고 하지만, 중남미에서는 boleto라고 한다.

그런데 라틴아메리카 지역도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국가에 따라 사용하는 단어에서 각 나라마다 차이가 있는 경우도 있고 스페인 정복 이전에 사용되었던 언어들에서 차용한 말도 많이 존재하고 있다[49]. 그리고 미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편이라서 영어의 영향을 받은 어휘도 쓰이고 있다. 그리고 발음면에서는 스페인 본토와 다른 경우도 있다. ll는 중남미에선/ʝ(이)/ /ʒ(지)/발음을 지역에따라 혼용해 쓴다. 예전에는 스페인 본토에서 ll는 /ʎ/ 발음으로 발음했지만 현재는 라틴아메리카나 미국처럼 /ʝ(이)/발음과 /ʒ(지)/발음을 지역이나 개인에 따라 혼용해서 사용한다.

그러다 보니 ll는 스페인 본토와 중남미에서는 차이가 거의 없다. 단지 아르헨티나 우루과이에서는 ll를 이탈리아어의 영향 때문에 영어의 sh나 이탈리아어 sci와 거의 흡사한 /ʃ/ 발음으로 발음하는 경우가 흔할 뿐이다. 또한 스페인 본토에서 더이상 /ʎ/ 발음을 쓰지않게 되면서 LL과 Y는 사실상 철자만 다를 뿐 같은 발음을 내는 알파벳이 되었다.

c, z는 영어의 s와 비슷한 발음으로 발음하는 경우가 많다.

푸에르토리코, 쿠바, 베네수엘라, 도미니카 공화국을 위시한 카리브해 지역의 스페인어에서는 발음할 때 단어 중간/끝의 자음이 생략되거나 약화되는 현상이 자주 발생한다[50]

단어 사용, 발음에서는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인 표현에서는 큰 차이가 없어서 중남미 쪽 스페인어와 스페인 본토 쪽 스페인어는 스페인 본토의 스페인어와 카탈루냐어보다 가깝고 대화도 많이 통한다. 당장 스페인의 라 리가에서 활동하는 남미 출신의 축구선수들도 말이 통한다는 점 때문인지 구단에서 남미 출신의 선수들을 많이 선호하기도 하고, 남미 선수들 또한 스페인으로 진출하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다.

8.2.1. 멕시코

멕시코스페인어권 국가 중에서는 스페인어 사용자 수가 가장 많은 나라로 1억 이상의 스페인어 사용자가 존재하고 있다.

예전에는 아스텍 제국의 중심지였기 때문에 나와틀어에서 유래된 어휘가 스페인어에도 영향을 줬고, 지금도 멕시코 쪽 스페인어에서는 나와틀어에서 유래된 어휘가 자주 쓰이고 있고 특히 농업 관련 어휘, 옥수수 관련 어휘에서는 나와틀어의 영향이 매우 깊은 편이다. 한편 멕시코의 유카탄 지역에서는 토착민인 마야인의 영향을 받아서 이 동네 스페인어도 마야어에 영향을 받았다.

멕시코 스페인어에서는 본토 스페인어에 비해 acá(여기)의 사용 빈도가 높고, tomar의 사용 빈도가 높다. 그리고 전화에서 쓰이는 '여보세요'를 스페인에서 Digame라고 하는 것에 비해 멕시코에서는 Bueno, Mandé라고 쓰기도 한다. 그리고 tortilla( 토르티야)란 음식이 스페인 본토에서 오믈렛을 의미하지만, 멕시코에서는 빵의 일종을 의미한다. '토마토'는 멕시코에서 jitomate라고 한다. '빨대'는 pajilla라고 할때도 있지만, 멕시코에선 popote라는 단어를 쓰기도 한다.

특이하게도 '자동차'를 의미하는 단어를 carro라고 쓰지만, 스페인 본토에서 쓰이는 coche도 쓰인다고 한다. 운전하다는 멕시코에서 manejar를 쓰지만, 스페인에서는 conducir이다. 멕시코에서는 '멋쟁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로 catrín이 쓰인다고 하고 식물인 '풀'을 멕시코에서는 hierba외에도 zacate라고 한다. 칠면조도 멕시코에선 pavo외에 guajolote norteño라고 쓰고 있다.

문법적으로 동사변화에 있어선 vosotros의 형태를 잘 쓰지 않는다. 다만 멕시코 남부에 위치한 치아파스 지역에선 vos형태가 쓰인다. 이 지역이 과거 마야 땅이며 현재도 마야인이 인구 다수이기 때문에 마야어가 반영된 것. 그리고 '~동안'이란 뜻의 표현을 스페인 본토에서 durante라고 쓰지만, 멕시코에서는 por라고 자주 쓰는 경향이 있다.

발음에서 멕시코 스페인어는 ll발음은 중앙아메리카 남아메리카의 타 스페인어 사용국가와 비슷한 경우가 많고, ll발음이/ʝ(이)/, /ʒ(지)/ 발음을 같이 쓰는 경우도 자주 있지만, /ʒ(지)/ 발음이 더 흔하다.

어휘 면에서는 미국과 가장 가깝다 보니 영어에서 유래된 어휘가 멕시코 스페인어에서 많이 쓰이고 있고 영어 어휘를 그대로 쓰기도 한다. 그리고 나와틀어에서 유래된 어휘 외에도 멕시코에서만 생겨난 어휘도 많이 쓰이고 있다.

멕시코 스페인어는 필리핀이나 태평양 쪽에서 쓰이는 지역 언어에도 영향을 주기도 했다. 그 이유는 과거 필리핀 부왕령 필리핀, 북마리아나 제도, 팔라우 등이 속했고 이들 모두는 스페인과 거리가 터무니없이 멀어[51] 멕시코( 누에바에스파냐 부왕령)에서 간접 통치했기 때문이다.

8.2.2. 미국

미국은 세계에서 5번째로 스페인어 사용자가 많은 국가이다. 플로리다 앨라배마, 미시시피 멕시코만 연안은 스페인령 파스쿠아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쪽은 과거 멕시코 땅이었으며 스페인령 플로리다는 미국이 구매했고, 멕시코 땅인 캘리포니아와 같은 몇몇 지역 들은 미멕전쟁에서 이긴 미국이 패전국 멕시코에 매각을 강요해 싼 값에 사갔다. 그리고 그땅에 원래 살던 스페인계 미국인이나 멕시코계 미국인들은 이들 모두가 대부분 미개지라 백인 개척자들이 주로 미개지로 가고, 자신들은 해안가나 큰 강 유역 등 원래 살던데에 계속 사는 식으로 거주지가 분리되어 그대로 19세기부터 살아왔다.

미국의 스페인어 사용자는 히스패닉으로 불린다. 이들은 주로 멕시코계 미국인들이기 때문에 멕시코식 스페인어와 매우 닮아있다. 그래서 vosotros용법은 멕시코와 마찬가지로 미국에서도 안 쓰이고 tomar, acá의 활용빈도가 높다. 다만 acá외에도 aquí도 널리 쓰이고 있다.

물론 미국 히스패닉이 모두 멕시코계 미국인이나 이들이 불러들인 멕시코인 이민자는 아닌 만큼[52] 미국의 스페인어는 멕시코의 표현과 비슷한 경우도 많이 있고 멕시코 이외의 중남미의 다른 지역과 비슷한 경우도 있다. 한 예로 플로리다 쪽은 쿠바 콜롬비아, 도미니카 공화국, 베네수엘라 등과 더 가깝다. 지리적으로 대서양에 붙어 있어 대서양 연안 남아메리카 카리브 해에서 이민이 오기 쉬웠기 때문이다. 뉴욕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콜롬비아 등 대서양 연안 남아메리카 출신과 푸에르토리코인, 도미니카 공화국인들이 많아서 멕시코식 스페인어와 이질적이고 카리브 스페인어에 더 가깝다. 뉴욕의 푸에르토리코인은 푸에르토리코 미국-스페인 전쟁으로 미국 땅이 되자 19세기부터 건너왔다.

그리고 발음에서 ll발음은 중남미의 다른 지역처럼 미국도 중남미와 비슷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미국에서 쓰이는 스페인어도 미국에서 생겨난 단어를 쓰기도 하면서 동시에 영어어휘를 그대로 쓰는 경우도 많고, 중남미의 다른 지역과는 좀 다른 단어도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영어에서 유래된 어휘가 미국 스페인어에서도 쓰이기도 한다. 일부 문법은 영어의 영향을 좀 받은 것도 있는 편이다. 거기에다 뉴멕시코의 스페인어는 다른 지역의 스페인어와는 이질적인 면이 있다. 이 쪽은 상대적으로 스페인계 미국인의 비중이 혼혈인보다 높아 유럽에서 쓰던 고풍스런 표현이 그대로 전수되곤 했다.

미국 내에서 쓰이는 스페인어의 영향을 받아 치카노 영어가 생겨나기도 하고 스팽글리쉬도 생기기도 한다.

최근에 스페인어가 남/여를 구분한다는 것에 딴지를 걸어 끝을 -x로 끝내자는 움직임이 SNS에서 퍼지는데, [53] 정작 히스패닉계의 반응은 " 이뭐병".[54] #

8.2.3. 중앙아메리카

중앙아메리카 스페인어는 지리적 인접성 때문에 멕시코 스페인어와는 어휘쪽에서 관련이 많은 편이라서 멕시코와 마찬가지로 중앙아메리카 지역에서는 '멋쟁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로 catrín이 쓰인다고 하고 멕시코처럼 '풀'을 hierba외에도 zacate라고 한다. 그리고 중앙아메리카에서는 '화나다'라는 표현을 enojarse라고 하지만, chillarse라고 하기도 한다.

또한 중앙아메리카도 마야어가 쓰이고 있어서 멕시코와 마찬가지로 마야어의 영향을 받은 표현이나 어휘가 있다. 과테말라에서 파나마에 이르는 중앙아메리카지역 토착민들의 언어에 영향을 받아 차용어도 존재하고 있다.

중앙아메리카 지역에서도 남아메리카처럼 tú용법과 vos용법이 같이 쓰이고 있지만, tú용법쪽이 많이 쓰이는 편이다.

파나마에는 단어의 끝과 중간에 있는 s는 발음하지 않는 경우가 자주 있고 일부 단어의 자음도 발음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55].

벨리즈는 스페인어가 공용어는 아니지만, 스페인어를 사용할 줄 아는 사람들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거기에다 벨리즈의 스페인어도 중남미의 스페인어와 관계가 많다.

카리브 해에선 쿠바, 푸에르토리코, 도미니카 공화국 등 스페인어 사용국가들이 좀 있는데, 이곳의 스페인어도 토착민들의 언어에 영향을 받았고 발음면에서는 스페인 본토와 다른 경우가 있다.

v의 경우 b와 큰 차이가 안 나는 스페인 본토에 비해 이쪽에서는 거의 w 발음에 가깝게 난다. 게다가 쿠바에서는 v와 달리 b는 w 발음으로 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리고 ll 발음도 중남미의 다른 지역들과 공통점이 있다. 거기에다 단어의 끝과 중간에 있는 s는 베네수엘라 북부지역과 마찬가지로 카리브 해 지역에서는 자주 생략해서 발음한다. 푸에르토리코는 영어의 영향을 받아 r발음이 -l로 나타나기도 하며 r발음이 스페인어 j발음과 같아지는 경우도 있다. 또한 푸에르토리코도 끝의 s가 생략되는 경우도 있다.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쓰이는 스페인어는 esta를 '따'라고 es 부분을 생략하고 중간과 끝의 s를 생략해서 발음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리고 이들 지역에서 ll와 y는 지역에 따라/ʝ(이)/, /ʒ(지)/ 발음을 혼용해 사용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리고 C, Z는 발음할 때 영어의 s 발음과 비슷하게 발음한다.

8.2.4. 남아메리카

8.2.4.1. 페루, 볼리비아, 에콰도르,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페루 볼리비아는 나름대로 남아메리카에서는 표준어에 가까운 점잖은 스페인어를 쓴다고 자부하는 나라들이다. 다만 산간지역으로 가면 발음이 좀 달라지는 게 많은 모양인 듯 하고 페루는 해안지역방언은 카리브해 지역이나 베네수엘라, 칠레처럼 단어끝의 S와 Z를 생략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페루만의 표현도 있어서 맥주를 chela라고 사용하기도 한다. 게다가 페루와 볼리비아는 예전에 잉카 제국이었던 시절도 있어서 케추아어의 영향을 많이 받은 스페인어를 쓰기도 하는데, 아예 산간지역 원주민들은 스페인어가 통하지 않는 경우도 꽤 있다고 한다.[56] 그리고 표현에서도 케추아어에서 유래된 표현도 같이 쓰이고 있고 단어 변화가 케추아어 형태로 바뀌는 것이 있다.[57]. 또한 페루쪽의 스페인어도 여타 아메리카 국가의 스페인어들처럼 스페인의 스페인어와도 차이가 꽤 있다고 한다. #

콜롬비아는 영토가 넓고 지방마다 지리적 차이가 매우 커서 콜롬비아 내에서 쓰이는 스페인어는 사투리도 많이 있고 일부 사투리는 차이도 있는 편이다. 또한 가지각색의 크레올[58]이나 사투리를 쓰는 경우가 많지만, 보고타지역에서는 시민들이 스페인 본토쪽에 가까운 표준 스페인어를 쓰는 경우가 많다. 특히, 콜롬비아는 다른 중남미 국가들과 달리 스페인 본토쪽의 스페인어와 가까운 스페인어가 쓰이고 있다. 그리고 페루, 볼리비아, 콜롬비아, 에콰도르 일부 지역에서도 vos의 형태가 사용되는 경우가 자주 있다.

에콰도르, 베네수엘라도 마찬가지로 발음, 문법, 표현에서 일부 차이가 있다. 특히 베네수엘라 카리브해 지역의 스페인어와 공통점이 있어서 단어 마지막에 S가 있는 경우나 일부 자음을 생략하여 발음하는 경우가 많다. 가령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를 말할 때도 마지막의 스 발음은 거의 생략하다시피 하며, Nos vamos를 한글로 표현하면 '노스 바모스'인데, 베네수엘라에서는 '노 바모' 정도로 들린다. 그리고 중간에 있는 자음도 생략되어서 발음되는 경우도 있다[59]. 거기에다 vos 용법도 베네수엘라에 있다.

에콰도르 쪽의 스페인어는 생각보다 표준어에 가까워 무난하다.

ll 같은 경우에는 아르헨티나, 우루과이와 달리 /ʒ(지)/혹은/ʝ(이)/ 발음으로 나타난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리고 S, Z, ce, ci는 발음할 때 스페인 본토와 달리 영어의 s 발음과 유사하게 발음하고 아르헨티나, 우루과이도 비슷하다. 이를 가리켜서 seseo / ceceo라고 한다.
8.2.4.2. 아르헨티나, 칠레, 우루과이, 파라과이
반면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칠레, 파라과이는 스페인어를 쓰는 남아메리카 나라들 중에서도 좀 괴짜(...)로 취급을 받는다. 대략 호주 영어 정도의 위치라고 보면 무방할지도 모르겠다. 기본적으로 이 나라들은 안데스산맥, 아타카마 사막이나 브라질의 존재로 인해 다른 스페인어 사용 국가나 지역들과 거리가 있다.
아르헨티나의 축구해설자의 골 코멘터리

아르헨티나 독일 이탈리아에서의 이민 유입이 많아서[60] 발음 및 어휘 면에서 독일어 또는 이탈리아어의 영향을 받았다. 축구선수 박주호의 아내 안나와 딸 박나은이 이렇게 아르헨티나식 스페인어를 쓴다. 베네수엘라처럼 단어 끝 s 발음이 잘 들리지 않는 경우도 많다.

독립 과정부터 아르헨티나의 힘을 빌렸던 우루과이도 어느 정도 비슷한 상황이다.[61] 그리고 우루과이는 포르투갈어를 주요 외국어로 지정하면서 브라질- 우루과이 국경지역에선 포르투뇰이라는 혼합된 언어가 쓰이기도 한다. 특히 이 두 나라는 ll 발음도 영어의 sh 발음 비슷하게 내고, 인명의 경우 스페인 본토엔 거의 없다시피한 자음 반복이 발생하는 경우도 꽤 잘 보인다.[62] 유성 후치경음이 없는 이탈리아어의 영향 덕이다.

헤어질 때 쓰는 표현인 chao는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에선 남부 이탈리아어 방언 영향 때문에 chau라고 말하고 지하철은 subte라고 한다. 그리고 '잠자리'는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에서는 aguacil이라고 한다. '세탁기'는 아르헨티나에서 lavarropas라고 한다.

그리고 vos 형태가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에선 자주 쓰인다.[63]. 한편 누군가를 부를 때 che라는 표현이 아르헨티나, 우루과이에서 자주 쓰인다. 체 게바라의 이름이 여기서 유래했는데 체 게바라는 원래 아르헨티나인이고 본명은 에르네스토 게바라이다.

파라과이는 토착 언어인 과라니어의 영향을 매우 강력하게 받는 바람에 발음뿐만 아니라 단어의 철자 중 일부는 과라니어를 따라하기도 했다. 게다가 파라과이의 스페인어는 과라니어의 영향을 받다보니 과라니어에서 유래된 어휘도 많이 쓰이고 있고, 과라니어 표현을 그대로 쓴 경우도 많이 있다. 또한 파라과이 내에서 생겨난 표현도 있는 편이다. 그래서 파라과이식 스페인어는 마치 나이지리아 영어처럼 뭔가 많이 괴상하다. 스페인 출신들도 파라과이 사투리는 통 못 알아듣겠다고 할 정도. 그래도 칠레에 비하면 약과다. 그리고 아르헨티나와 접한 지역이라서 vos 형태가 자주 사용된다.

칠레 안데스산맥 아타카마 사막이라는 자연적인 장벽으로 인해 사실상 고립되면서 주류 스페인어와는 다른 길을 가게 되었다. 칠레 스페인어는 말하는 속도가 매우 빠르고 중간음과 어미의 s 발음, 모음사이 d 발음 등을 생략하는 버릇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물고기란 뜻을 가진 Pescado(페스카도)가 Peh'cao(페흐카오)로 발음이 변한다. 이러한 형태는 칠레에서 쓰이는 vos형태도 비슷하다.

안데스산맥 아타카마 사막으로 인해 타 스페인어권에서 고립되고 마푸체족이나 카웨스카르족, 잉카 등의 남미 원주민들과의 접촉이 많아지면서 원주민 언어에서 차용한 단어가 많고 이질화가 심해졌다. 그리고 칠레에서 쓰이는 스페인어도 문법에서는 차이가 있고 거기에다 간략화된 경우도 자주 있다[64]. 그리고 중남미 특히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파라과이에서 쉽게 볼 수 있는 vos 변화형은 칠레에선 19세기에 정부가 나서서 vos 형태를 사용하지 않기로 정하면서 tú 형태가 사용되고 있다. 다만 인근 국가들이 vos를 써서 그런가 vos형태와 tú 형태가 혼용되어서 사용되는 경우가 자주 있다.

칠로에 섬에서 쓰이는 칠로에 스페인어 방언은 칠레 본토와는 차이가 있다.

19세기 칠레에서는 베요 정서법(Ortografía de Bello)이라는, 다른 스페인어 사용 국가들과는 다른 정서법을 사용했다. 이 정서법은 e, i 앞에서의 g를 j로 적고, y가 모음으로 쓰였을 때는 i로 적는 등 좀 더 실제 발음을 중시해서 만들어진 표기였다. 그러나 이 표기법은 1927년 폐지되었다. 그리고 오늘날 칠레의 정서법은 타 국가와 다를 바 없어 말은 잘 못알아듣는 스페인이나 여타 중남미 국가 등 타 스페인어 사용 국가 사람들도 글로 쓰면 알아본다.

8.3. 아프리카

아프리카에선 적도 기니가 유일하게 스페인어를 공용어로 지정해놓고 있다. 그리고 적도 기니의 스페인어도 일부 고유한 표현이 있다. 발음의 경우에는 아프리카 쪽이나 아시아 마카오 포르투갈어가 유럽식에 가까운 것처럼 적도 기니에서 쓰이는 스페인어의 발음도 라틴아메리카 미국보다는 스페인 본토에 가깝다.

그외에 미승인국이지만, 서사하라에서도 아랍어와 더불어 스페인어를 공용어로 지정해 놓았다. 이쪽은 원래 리오데오로 스페인령 사하라 였다가 1975년 명목 상 모로코에 귀속되었으며 이 때문에 현재 이를 불인정하는 폴리사리오 해방전선이 모로코 정부와 대치중이다.

서사하라 원주민 사하라위인(Sahrawi)의 스페인어

그리고 프랑스의 식민지배를 받았지만 스페인 포르투갈, 지브롤터 이베리아 반도에 붙어있는 모로코에서는 스페인어가 주요 외국어로 지정되어 있다. 원래 모로코 북부 탕헤르와 남부 마라케시는 스페인령이었으며 모로코 북부 지역은 스페인의 아프리카 도시인 세우타, 멜리야와 함께 스페인령 모로코로 지배받은 적도 있다. 그래서 모로코는 프랑스어권이지만 남부 및 북부를 중심으로 스페인어 사용권이 공존하고 공무원이나 관광업 종사자 등은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도 잘해야 해서 구사 가능하다. 참고로 이 나라는 입국서류에 영어가 없고 프랑스어와 스페인어 그리고 아랍어뿐이다. 앙골라 남수단, 카메룬, 가봉, 나이지리아 같은 중남부와 몇몇 지역들의 아프리카에도 스페인어를 모어로 쓰는 인구가 존재한다. 지리적으로 아프리카는 유럽과 가깝기 때문에 아프리카쪽의 스페인어는 스페인 본토의 스페인어와 매우 유사한 편이다.

특이한 방언으로는 모로코 세파르딤 유대인들이 구어로 소수 쓰는 하케티아(Haquetía)어가 있는데, 기존 이들이 썼던 라디노어[65]에 아랍어 어휘와 근세 스페인어의 영향을 받았다. 튀르키예, 발칸반도 등지의 세파르딤이 쓰는 라디노어보다 스페인어쪽에 더 가깝다 볼 수 있다.

9. 어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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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아랍계 어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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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문법 불규칙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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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어는 문법에서 몇 가지 특이한 특징을 갖는데, 하나는 '역구조 동사'라 하여 주어-동사-목적어의 구조를 목적어-동사-주어의 구조로 뒤바꾸는 동사가 있다.[66] 우선 가장 대표적인 gustar(좋아하다)[67]를 예로 들면, 우리말 '나는 커피를 좋아한다.'에서 주어는 '나'고 목적어는 '커피'다. 이를 스페인어로 하면 'Me gusta el café.' 인데 여기서 주어는 '커피'고 목적어는 '나'다.

사실 진짜 사물이 사람을 좋아하거나 그런 건 아니고, 동사의 의미 때문이다. gustar는 직역하면 '~에게 즐거움을 주다'쯤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Me gusta el café.'라는 문장을 직역하면, '커피가 내게 즐거움을 준다.'로 해석되지만, 의역하는 과정에서 '내가 커피를 좋아한다.'가 된 것이다.

그리고 gustar와 비슷한 문형을 가졌다는 이유로 gustar류 동사라고 불리는 동사가 생각보다 많다. encantar(무척 좋아하다), interesar(흥미 있다), faltar(부족하다), doler(아프다), importar(중요하다) 등. 그 중에서 interesar라는 동사로 한 번 더 예를 들어보자. '그 영화는 흥미롭다.'라는 문장을 스페인어로 'Me interesa la película.'라고 한다고 치면, 직역하면 '그 영화가 내게 흥미를 유발한다.'쯤 되겠다. 그런데 의역하면 '그 영화는 흥미롭다.'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재귀동사'라 하여 주어의 동작성을 재귀대명사를 써서 강조하는 동사도 있다. 예를 들어 '그녀는 샤워를 하고 있다.'는 스페인어로 'Ella se está duchando.'라고 한다. 'ella'도 그녀를 나타내고 'se'도 그녀를 나타낸다. 하지만 여기에서 그녀가 중복된다고 se를 빼면 안된다. 뭔가 다른 걸(?) 씻기고 있다는 뜻이 된다. duchar 동사는 타동사이므로 목적어가 필요하다. 재귀목적어인 se를 같이 써야만 자신을 씻기다 = 씻다 라는 뜻이 된다.

그러나 이런 어려움은 동사 변화에 비한다면 애교다. 예시로 entender(이해하다)는 영어의 understand에 해당하는 단어인데 영어의 understand는 understand(s), understood, 분사 understanding, understood로 변화한다. 그리고 스페인어의 entender는

이렇게 많은 이유는 주어의 인칭과 시제, 법에 따라 동사가 활용하기 때문이다. 나, 너, 그/당신, 우리, 너희, 그들/당신들, 즉 인칭에 따른 6가지 변화형이 있는데 이게 현재형에서도 6개, 미래형에서도 6개, 과거형에서도 6개… 이런 식이다.

또한 미칠 듯한 스피드로 상대방을 괴롭게 하지만 이런 경우는 짧은 시간에 자신의 말을 제대로 전달하기 위한 방송과 영화에서만 이러지 일상생활에서는 이렇게 빨리 말하면 못 알아먹는 경우가 다반사다.그런가? 현지인 하고 얘기하다보면 미친듯한 속도로 말하는 경우가 빈번한데

물론 동사 변화에도 규칙이 있다. 모든 동사는 어미 -ar, -er, -ir 중 하나로 끝나며 규칙 동사의 경우 각 어미마다 변화형이 정해져 있다. 불규칙 동사의 경우에도 아무런 꿈도 희망도 없는 건 아니다. 눈썰미가 좋으면 불규칙 동사에도 어느 정도 규칙성이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또한 불규칙 동사라고 해서 반드시 모든 시제에서 불규칙하게 변화하는 것은 아니며, 대다수의 경우 어떤 시제에서는 불규칙 변화를 보였다가 또 다른 시제에서는 규칙 변화를 보이기도 한다.

11. 한국에서 배우기

한국에서는 스페인어가 모국어 화자 수를 비롯한 효용성이 크게 알려지면서 인기가 급부상하여 독일어, 프랑스어 등 실용성이 적거나[70][71][72] 러시아어, 아랍어[73]같이 학습 난도가 비교적 높은 다른 언어들을 모두 제치고 영어를 제외하면 일본어, 중국어 다음으로 많이 배우는 언어가 되었다.

대중적으로 알려진 언어들 중 하나라서 배우는 사람들도 많이 있고 스페인어 책과 사전도 많이 발행되어 있으며 네이버 사전에서도 스페인어 사전이 수록되어 있다. 스페인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서 스페인어 커리큘럼도 생겨나고 있다. #

다른 인도유럽어족 언어들처럼, 영어나 다른 유럽 언어를 할 줄 아는 상태에서 배운다면 더 쉽다.

한국에서 지정된 스페인어와 표기는 학교와 학원, 교재 등 거의 스페인 본토 한림원이 표준으로 지정되어 있어 스페인 쪽의 표기를 기준으로 삼고 있다. 하지만 라틴아메리카의 인구와 시장도 만만치 않게 크다보니 중남미 표기를 기준으로 스페인어를 배우는 경우도 부산외대 등 일부 있고 중남미 쪽 표현을 배우는 경우도 많이 있다.

심지어 학부를 스페인 외에도 중남미를 포함시키는 경우도 있는 편이다. 한국 내에서도 스페인어권 대학들과 교류협정을 체결해서 어학연수의 경우에는 스페인 본토의 대학교, 중남미의 대학교에서도 배울 수 있는 편이다.

그 외의 스페인어 어학연수 스페인 본토를 택하는 경우도 있지만, 멕시코,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페루, 과테말라 같은 라틴아메리카 각 국가들로 어학연수를 가는 경우도 흔하다. 꼭 중남미식으로 배우지 않아도 결국 같은 언어라 중남미에서 익힌다는 게 불가능한 건 당연히 아니다.

게다가 스페인어 관련으로 취업을 하는 경우에는 대개 실업률이 높은 상태인 스페인보다는 조금씩 성장 중인 중남미 쪽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74] 스페인어와 관련된 한국 기업들도 대부분의 경우 중남미로 진출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리고 스페인어 시험도 있는데, 한국에서는 대개 스페인 정부에서 실시하고 있는 DELE가 알려져 있고 DELE 쪽으로 보는 경우가 많지만, 부산외대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멕시코에서 주관하는 CELA시험을 실시하게 되었다. 그 외에도 FLEX에도 스페인어가 포함되어 있다. 스페인어로 취업을 하는 경우에는 DELE C1수준외에도 토익을 포함하는 경우가 많고 FLEX 성적도 포함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 편이다.

앞서 언급된 바와 같이 강의자의 출신지(크게는 스페인 라틴아메리카로 구분)에 따라 발음 및 일부 표현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일부 친절한 강사는 차이점을 함께 가르쳐 주기도 하지만[75] 꼭 그런 것은 아니니 기호도가 있다면 사전에 고려하는 게 좋다.

2010년 조사에서는 한국인의 90% 이상이 외래어 표기법을 지키지 않는다는 독보적인 결과가 나온 언어다. 주로 된소리 문제 때문인데, 표준 외래어 표기법에서는 유기음과 무기음의 구분이 없는 언어의 된소리 표기를 지양하여 스페인어의 /p/, /t/, /k/에 해당하는 발음을 ㅍ, ㅌ, ㅋ으로 표현한다.[76] 하지만 ㅃ, ㄸ, ㄲ의 된소리로 읽었을 때 실제 발음에 더 가깝다. 그리고 z도 중남미에서는 [s]로 발음하고 스페인에서는 [θ]로 발음하지만, 영어의 영향으로 ㅈ으로 적히는 경우가 많다. 셀레나 고메'즈'나 곤'잘'레스, 그리고 수아레'즈'가 있다.[77]

2011년 11월 22일 대한민국 포털사이트 최초로 ' 네이버 스페인어 사전'이 오픈했다.

11.1. 교육 기관

수도권에서는 서울특별시에 홍대와 강남역, 종로, 신촌 등지에 스페인어 어학당이 있다. 종로, 강남, 홍대의 펠리스(Feliz)는 스페인 세르반테스 문화원에서 주관하는 스페인어 인증시험인 DELE,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실시하는 외국어 시험인 FLEX 스페인어에 대한 시험을 중점으로 하는 학원이고,[78] 이외에 강남의 유학 전문 학원인 올라가 있다. 이 외에도 홍대의 레알(Real Spanish Academy)[79]과 종로의 회화 위주 학원인 CDC가 있었으나, 두 곳 모두 폐업한 상태이다.

홍대 쪽 어학당의 경우 경기도 인천광역시 등 타 수도권에서도 수도권 전철이나 광역버스를 통해 이 쪽으로 와서 배운다. 특히 홍대는 인천광역시 김포시, 고양시 등 수도권 서부에서 쉽게 오는 곳이다. 그리고 강남역의 경우도 인천 송도나 안양, 수원, 성남, 분당 등 서울 근교쪽에서 쉽게 올 수 있다. 또한 전통적으로 어학원이 많았던 종로는 서울역 인근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통해 경기 동북부와 서울 전역에서 쉽게 접근 가능하다.

사설 학원은 강사마다 상당히 많은 차이가 있으니 등록하기 전에 잘 고려해봐야 한다. 본토라고 할 수 있는 스페인에서 장기간 거주하고, 스페인어 학사 이상의 학력에, 다년간의 강의 경험을 가진 강사는 많지 않다.

스페인 문화원은 서울특별시 세르반테스 문화원이 있다.[80]

대구광역시 스페인 문화원은 수성구 소재 호텔인 인터불고 3층에 있었으나, 2017년 7월 20일에 문을 닫았고 DELE에 관한 업무는 근교인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에 위치한 대구가톨릭대학교의 대구 DELE센터로 이관되었다. 홈페이지에 있는 강좌, 온라인 접수 등의 링크는 모두 죽어있는 상태이며 시험접수는 메일을 통해서만 받고 있다.

의외로 제2도시인 부산광역시에는 아직까지 스페인 문화원이 없다. 서울까지 올라가야 하며, 과거엔 대구로 가면 되었으나 현재는 문을 닫았다.

언어교환 모임은 신촌, 홍대, 이태원, 강남 등지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신촌에서는 SOMOS[81] 수요일 저녁, Awesome Talk에서 화요일 저녁에, 홍대에서는 Playground Rooftop에서 금/토요일 저녁, GSM에서 목요일 저녁에 모임이 있다.

각 모임들의 성격이 많이 다르므로, 모든 모임에 참석해 보고 자신의 성향에 맞는 모임에 참가하는 것이 좋다.

오프라인 수강이 어렵다면 인터넷 강의 사이트인 시원스쿨 스페인어에 무려 99개의 무료 강의가 있고, 레벨테스트나 학습 자료 등 도움되는 자료가 많다. 혹은 제2외국어 인강으로 유명한 파고다, 토익으로 유명한 해커스에서도 왕초보부터 시험 준비까지 스페인어 강의의 폭도 넓어 학습 목적과 본인의 수준에 맞게 선택해서 배울 수 있다. 그외에도 유튜브를 포함해서 무료로도 배울 수 있는 스페인어 인강이 많이 개설되어 있다.

듀오링고 사이트에서 한국어가 아닌 영어로 (남미식) 스페인어를 쉽게 무료로 배울 수도 있다.[82] 학습 방식도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를 한꺼번에 진행하는지라 학습효율도 괜찮다. 링크

여러 외국어고등학교에 스페인어과나 영어-스페인어과, 스페인어-영어과[83][84]가 설립되어 있으며 수능 제2외국어 영역 과목에도 포함되어 있다. 한국에서는 제2차 교육과정이 시기인 1969년에 고등학교 제2외국어로 지정되었는데, 이는 제3차 교육과정부터 제2외국어에 포함된 일본어보다 4년 빠른 것이었다. 하지만 교육 인원이 충분히 확보되지 못한 상태에서 느닷없이 제2외국어로 지정되다 보니 일선 학교에 보급되는 데 한계가 있었고 때문에 한동안 독어, 프랑스어, 일어에 밀려 오랫동안 희귀한 제2외국어로 남아 있어 왔다.
<rowcolor=#fabd00> 지역 학교 상세
서울특별시 대원외국어고등학교 스페인어과
대일외국어고등학교 스페인어과 및
사실상 영어-스페인어과 [85] [86]
서울외국어고등학교 영어-스페인어과
한영외국어고등학교 스페인어과 및
사실상 영어-스페인어과[87]
인천광역시 인천외국어고등학교 영어-스페인어과
미추홀외국어고등학교 영어-스페인어과[88]
대구광역시 대구외국어고등학교 영어-스페인어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외국어고등학교 스페인어과 및
사실상 영어-스페인어과
대전광역시 대전외국어고등학교 스페인어과
경기도 고양외국어고등학교[89] 스페인어과
충청북도 청주외국어고등학교 스페인어과

스페인어-영어과[90]
전북특별자치도 전북외국어고등학교 영어-스페인어과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충청남도, 전라남도, 경상도, 강원특별자치도 소재 외고에는 스페인어 관련 학과가 아예 없다.

여러 국제고등학교[91], 일반계 고등학교[92], 자율형 사립고등학교[93]에도 스페인어반이 개설되어 있다.

종합대학의 스페인어 관련 학과 현황은 아래의 서어서문학과 문서를 참조하자.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서어서문학과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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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을
참고하십시오.

11.2. 한국에서 자주 쓰이는 스페인어 출신 외래어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한국어의 외래어/스페인어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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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12. 기본 회화

좋은 아침.(아침 인사) <colbgcolor=#ffffff,#1f2023>Buenos días. 부에노스 디아스.
좋은 오후에요.(낮 인사) Buenas tardes 부에나스 타르데스.
좋은 저녁이에요(저녁 인사) Buenas noches. 부에나스 노체스.
안녕하세요. Hola. 올라.
안녕히 주무세요. ¡Que tengas una buena noche! 케 텡가스 우나 부에나 노체!
잘 자. Buenas noches. 부에나스 노체스.
잘 자요.(어린이들에게) Dulces sueños. 둘세스 수에뇨스.
만나서 반갑습니다. Mucho gusto. 무초 구스토.[94]
이름이 무엇입니까? ¿Cómo se llama usted? 코모 세 야마 우스테드?[95]
내 이름은 @@입니다. Me llamo @@. 메 야모 @@.[96]
직업이 무엇입니까? ¿En qué trabajas? 엔 케 트라바하스?
만나뵙게 되어 정말 영광입니다. Me alegro de conocerle. 메 알레그로 데 코노세를레.
명함 한 장 주시겠어요? ¿Me da su tarjeta (de visita)? 메 다 수 타르헤타 (데 비시타)?
제 명함입니다. Aquí tiene mi tarjeta (de visita). 아키 티에네 미 타르헤타 (데 비시타).
잘 가세요. Chao. 차오.[97]
잘 가세요! 안녕! Hasta luego. 아스타 루에고.[98]
잘 가세요.(오랫동안 보지 않을 경우) Adiós 아디오스.[99]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Que tengas un buen fin de semana. 케 텡가스 운 부엔 핀 데 세마나.
¡Buen finde! 부엔 핀데!
내일 봅시다. Hasta mañana. 아스타 마냐나.
Te veo mañana. 테 베오 마냐나.
안녕히 계세요. Hasta la vista. 아스타 라 비스타.
나중에 봅시다. Hasta pronto. 아스타 프론또.
가자. Vamos. 바모스.
잘했어요! ¡Buen trabajo! 부엔 트라바호!
훌륭해요! ¡Excelente! 엑셀렌테![100]
¡Perfecto! 페르펙토!
힘내세요! 화이팅! ¡Ánimo! 아니모!
걱정하지 마세요. No te preocupes. 노 테 프레오쿠페스.
멋진데! ¡Genial! 헤니알!
¡Qué guay! 케 과이!
조심하세요. ¡Cuidado! 쿠이다도!
감사합니다. Gracias. 그라시아스.
정말 감사합니다. Muchas gracias. 무차스 그라시아스.
천만에요. De nada. 데 나다.
오히려 내가 고마워요. Gracias a ti. 그라시아스 아 티.
죄송합니다. Lo siento. 로 시엔토.
실례합니다. Disculpe.[101] 디스쿨페.
조용히 해. Silencio. 실렌시오.
거짓말하지 마라. No me mientas. 노 메 미엔타스.
날 귀찮게 하지 마라. No me molestes. 노 메 몰레스테스.
내 성질 건드리지 마라. No hagas que me enfade. 노 아가스 케 메 엔파데.
당신은 몇 살입니까? ¿Cuántos años tiene? 콴토스 아뇨스 티에네?
나는 서른두 살입니다. Tengo treinta y dos años. 텡고 트레인타 이 도스 아뇨스.
어느 나라에서 오셨어요? ¿De dónde eres? 데 돈데 에레스?
나는 한국 사람입니다. Soy coreano/a. 소이 코레아노(코레아나).
나는 미혼입니다. Estoy soltero/a. 에스토이 솔테로(솔테라).
나는 혼자 살고 있습니다. Vivo solo/a. 비보 솔로(솔라).
저… / 저기… / 그러면… Pues… 푸에스…[102]
잠깐 시간 좀 있으신가요? ¿Tiene un minuto? 티에네 운 미누토?
마드리드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Bienvenido[103] a Madrid. 비엔베니도 아 마드리드.
우리 집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Bienvenido[104] a mi casa. 비엔베니도 아 미 카사.
@@는 어디 있습니까? ¿Dónde está '@@'? 돈데 에스타 '??'
얼마입니까? ¿Cuánto sale(n)? 콴토 살레(렌)?[105]
¿Cuánto es? 콴토 에스?
¿Cuánto cuesta? 콴토 쿠에스타?
¿Cuánto vale? 콴토 발레?
도와주세요! ¡Socorro! 소코로![106]
¡Ayuda! 아유다!
저기요. 여기요. Oiga. 오이가.
좀 도와주실 수 있나요? ¿Me puede hacer un favor? 메 푸에데 아세르 운 파보르?
유감이지만 안 되겠어요. Me temo que no. 메 테모 케 노.
전 지금 가야 합니다. Me tengo que ir. 메 텡고 케 이르.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No lo creo. 노 로 크레오.
공짜 Gratis[107] 그라티스
배고파요. Tengo hambre. 텡고 암브레.
돈이 없어요. No tengo dinero. 노 텡고 디네로.
도둑이야! ¡Ladrón! 라드론!
경찰을 불러 주세요. Llame a la policía. 야메 아 라 폴리시아.
도난 신고를 하려고 합니다. Quisiera denunciar un robo. 키시에라 데눈시아르 운 로보.
한국 대사관에 연락해 주세요. Por favor, llame a la embajada de Corea. 포르 파보르, 야메 아 라 엠바하다 데 코레아.
스페인어를 할 줄 아세요? ¿Habla usted español? 아블라 우스테드 에스파뇰?
나는 스페인어를 할 줄 모릅니다. Yo no hablo español. 요 노 아블로 에스파뇰.
뭐라고요? ¿Qué? 케?
무슨 일이야? ¿Que pasó? 케 파소?
다시 한번 말씀해 주시겠어요? ¿Puede repetirlo? 푸에데 레페티를로?
잘 들리지 않습니다. No le oigo nada. 노 레 오이고 나다.
무슨 뜻입니까? ¿Qué significa esto? 케 시그니피카 에스토?
말이 너무 빠릅니다. Está hablando demasiado rápido para mí. 에스타 아블란도 데마시아도 라피도 파라 미.
죄송합니다만, 그것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Lo siento, pero no lo entiendo. 로 시엔토, 페로 노 로 엔티엔도.
철자가 어떻게 됩니까? ¿Cómo se escribe? 코모 세 에스크리베?
실례지만, 지나가도 될까요? Perdone, ¿puedo pasar? 페르도네, 푸에도 파사르?
사랑합니다. Te amo. 테 아모. [108]
뜨겁게 키스해 주세요. Bésame mucho. 베사메 무초.(직역으로는 '많이 키스해 주세요')
우리 다시는 만나지 말자. Hasta nunca. 아스타 눙카.[109]
어디서 버스를 탈 수 있습니까? ¿Dónde puedo coger un autobús? 돈데 푸에도 코헤르 운 아우토부스? [110]

13. 기타

14. 들어보기

요즘 인기 있는 가수들은 대략 엔리케 이글레시아스, Nicky Jam, Juan Magan, 말루마(Maluma), Gente de Zona, 라 오레하 데 반 고흐(La Oreja De Van Gogh), Bomba estereo 등이다. Spotify나 Deezer(한국에서도 가능) 등의 앱을 통해 스페인 Top 100이나 라틴 Top 100 검색하면 나온다. 바차타 음악 가수인 Romeo Santos, Prince Royce와 레게톤, 라틴 트랩 가수인 Bad Bunny, J Balvin, Ozuna, 대디 양키(Daddy yankee), Anuel AA 등이 인기가 많다.[111]


강남스타일 See You Again을 누르고 업로드된지 7개월만에 유튜브 조회수 1위를 달성한 푸에르토리코 출신 루이스 폰시 Despacito.


스페인어로 노래하는 가수로서는 라스트보스급에 해당되는 훌리오 이글레시아스의 Hey


Jesse & Joy 의 ¡Corre!(달려!)


니키 잼, 엔리케 이글레시아스의 El Perdón(죄인). 스페인어권 섹시스타인 엔리케 이글레시아스가 피쳐링으로 참여. 엔리케 이글레시아스는 영어로도 앨범을 발매하는 스페인어 가수다.


2014 스페인 클럽에서 가장 핫 한 노래.


영화 여인의 향기 OST Por Una Cabeza의 원곡. 아르헨티나의 국민적 영웅격의 가수, 작곡가겸 배우인 카를로스 가르델(Carlos Gardel, 1890-1935)에 의해 1935년에 처음 만들어진 곡으로, 알프레도 레 페라와의 공동 작품이다.


ABBA가 직접 스페인어로 부른 세계적인 히트곡 댄싱퀸(La Reina Del Baile). 앨범 리스트


아르헨티나의 락 밴드 '소다 스테레오'(Soda Stereo)의 곡인 De Música Ligera로, 남미에서는 아주 널리 알려진 노래이다.


Concha Piquer의 En tierra extraña(낯선 땅에서).


돈키호테 맨 오브 라만차: Paloma San Basilio의 El sueño imposible(이룰 수 없는 꿈).


라이온 킹 Be Prepared 스페인어 더빙판 Preparaos(준비해라).


노틀담의 꼽추 엔딩 테마 Someday의 스페인어 더빙판 Sueña(꿈을). 노래는 멕시코의 유명 가수 루이스 미겔(Luis Miguel)이 불렀다.


겨울왕국의 < Love Is an Open Door> 스페인어 더빙판 <La puerta es el Amor>. 스페인어이긴 한데, 라틴 아메리카 버전이다. 스페인 본토판은 따로 있는데 스페인어 판은 라틴아메리카 쪽이 더 좋고 스페인어 원본은 호불호가 갈린다.


My Little Pony: Friendship is Magic: 트와일라잇 스파클의 BBBFF 스페인어 더빙판.


라 오레하 데 반 고흐( 아마이아 몬테이로 보컬)의 ROSAS. 이 노래는 스페인어권에서 최고로 널리 알려진 노래 중 하나이며 가수인 라 오레하 데 반 고흐는 라틴팝의 제왕으로 군림하고 있다.


라 오레하 데 반 고흐( 레이레 마르티네스 보컬[112])의 El Ultimo Vals 김현정 스페인어 잘하네.


위 El Ultimo Vals의 노래방 버전. 위의 원곡을 들으며 이걸로 따라부르면 스페인어 향상에 아주 큰 도움이 된다.


돈 미겔로의 Como Yo Le Doy. 전형적인 레게톤 (레게와 레게톤은 전혀 다른 음악이다. 혼동하지 말 것.) 음악 중 하나다.


샤키라의 Suerte.


콜롬비아의 국민 가수인 카를로스 비베스와 샤키라가 부른 La Bicicleta(자전거)

팀 포트리스 2 팀원을 만나다 스페인어 공식 더빙. 스카웃 # 스나이퍼 # 원판에 없는 검열 효과음도 있는데 "Mis padres no les hacen ni una puta gracia."에서 puta 부분을 검열했다. 여기서의 puta는 흔히 쓰이는 매춘부라는 뜻의 명사가 아닌 영어의 fucking과 비슷한 용도로 쓰이는 형용사이다. 문장 뜻은 원판과 동일하다. 좀 더 신랄할 뿐이다.

스모쉬 스페인어 더빙판 채널


코코 Remember Me 스페인어판 Recuérdame. 멕시코 가수 Carlos Rivera( 카를로스 리베라)가 불렀다. 작중 배경이 멕시코인 점을 감안하면 네이티브 스피치 더빙이라 할 수 있다.


엔칸토: 마법의 세계 We Don't Talk About Bruno 스페인어 더빙판 No se habla de Bruno. 작중 배경이 콜롬비아인 점을 감안하면 네이티브 스피치 더빙이라 할 수 있다.


Fly Project의 뮤직비디오. 정확히는 후렴 부분만 스페인어고, 가사 대부분은 영어다. 일본 애니를 이용해서 Toca Toca 밈 챌린지로 유명하다. 자세한 설명은 이 문서로 참고.


호나스 트루에바의 어거스트 버진 중.

15. 구사자

※스페인어를 모국어로 삼는 사람은 제외.

15.1. 캐릭터

단순히 주문이나 마법 스킬명을 스페인어로 외치는 것은 제외, 스페인어권 출신 캐릭터는 제외. 단 하프나 쿼터인 경우 등재. 하프나 쿼터인 경우 볼드체로 표기

16. 관련 문서

17.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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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프리카에 작게 있는 국가는 적도 기니이다. [종주국] [최다(모어)] 스페인어 모어(제1언어) 사용자 최다 보유국.(약 1억 3000만명) [4] 이 사람은 스페인 출신이며, 스페인 본토 스페인어를 구사하고 있다. 그래서 Declaración에서 c를 /θ/라고 읽는다. 남미라면 /s/로 읽었을 것이다. [5] 한국어 해석: 이 선언의 어떠한 규정도 어떤 국가, 집단 또는 개인에게 이 선언에 규정된 어떠한 권리와 자유를 파괴하기 위한 활동에 가담하거나 또는 행위를 할 수 있는 권리가 있는 것으로 해석되어서는 아니된다. [6] 외래어 표기법상은 (엘) 이디오마 에스파뇰, 실제로는 이디오마 에스빠뇰 정도로 발음된다. [7] 마찬가지로 외래어 표기법상으로는 (라) 렝과 에스파뇰라, 실제로는 렝과 에스빠뇰라 정도로 발음된다. [8] 이디오마 카스테야노. [9] 렝과 카스테야나. [10] '에스빠냐어'라고 발음하거나 적는 사람도 있고, 아예 원어를 따라 '에스빠뇰'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종종 있다. [11] 스페인 한림원 '스페인어' 표제어 설명 참고. [12] 예를 들면 스페인 헌법 제 3조는 카스티야어(Castellano)를 국가 공용어로 명시하고 있고, 기타 스페인 언어(lenguas españolas)들은 자치 지역의 헌장에 따라 지역 공용어로 채택할 수 있다고 밝힌다. 세계법제정보센터 [13] 영상 댓글에 범스페인어권 화자들이 소위 올바른 명칭에 대한 갑론을박을 벌이는 걸 볼 수 있다. [14] 그외에도 베르베르인들이 이베리아 반도에 살았기 때문에 베르베르어의 영향도 받았고 카나리아 제도 관체족이라는 베르베르족이 사용하던 관체어에 영향을 받기도 했다. [15] 그러나 이중에 아랍어의 al- 과 스페인어의 el 이 거의 같은 사용법을 가져서 아랍 점령시기의 영향이라 착각하는 사람이 의외로 서양에도 많다. 스페인어의 el/la/lo/las/los는 라틴어의 ille / illa / illud에서 나왔다. 프랑스어의 le/la/les/de/d' 등과 같은 어원이다. 사용법도 발음도 비슷한 문법이 있는 건 우연의 일치. [16] 잉카 제국의 공용어로 언어 자체는 살아 있다. [17] 마야 지역의 언어. 물론 언어 자체는 현재도 살아 있다. [18] 아즈텍 제국의 공용어 [19] 시드의 노래가 최초로 문서화된 시기가 서기 1000년 경이다. [20] 이그리예가(I griega)라고도 읽는다. [21] 반면 qü는 존재하지 않는다. /kw/ 발음은 cu로 적기 때문이다. [22] 대략 40~50% 정도 이해한다. [23] 특히 남부의 대표 대도시인 로스앤젤레스, 샌안토니오, 마이애미에서는 사실상 공용어 대접을 받는다. 로스앤젤레스는 이름 자체가 스페인어고, 샌안토니오는 스페인어권 도시 이름과 비슷하다. [24] 보통 프랑스어가 그 뒤를 잇는다. 미국은 외국어가 의무 교육이 아니기 때문에 원하는 사람만 공부하며 영어만 할 줄 아는 미국인도 많다. 외국어를 학교에서 배운 적이 있는 학생들의 비율은 80% 정도이지만 막상 미국 전체 인구 중 외국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은 25% 정도로 알려져 있다. 한국에서도 중고등학교 시절 제2외국어를 배웠지만 다 까먹은 사람이 많다는 걸 생각하면 이상한 일은 아니다. [25] 가령 한국에서 아무리 영어가 중요하다 한들 그건 스펙 이야기이지 일상에서 영어 화자와 마주칠 일은 거의 없다. 그러나 미국은 일상에서 스페인어 화자와 마주칠 일이 '자주' 생기고, 영어를 못하는 히스패닉도 정말 많다. 즉 미국에서 스페인어는 단순 스펙을 넘어 일상의 실용적인 스킬이다. [26] 한국어 더빙판도 이 기반으로 수입하였다. [27] 이 점은 멕시코 북부 방언이 스페인어 교육 기준인 미국도 마찬가지다. [28] 과거 볼리비아 땅이었다가 태평양 전쟁으로 칠레 편입 후에 원래 살던 볼리비아인들을 대거 추방하고, 칠레인 이주민들이 대거 정착한 안토파가스타 일대와는 다른 양상이다. [29] 표준 프랑스어와 옥시탄과도 소통이 잘 되진 않는다. [30] 브라질 사람들 입장에선 특히 발음. [31] 스페인어-이탈리아어-포르투갈어 화자는 서로의 언어를 배우지 않아도 천천히 이야기하면 일상 회화는 문제가 거의 없으며, 독해같은 경우 조금 변형된 철차법의 패턴을 익히면 사실상 같은 언어나 다름 없기 때문에 신문등을 읽는 것도 문제가 없다. 문제는 작문이며 이 부분은 어느 정도 배워야 한다. [32] 독립을 원하는 지역으로 유명한 카탈루냐 지방의 언어. 포르투갈어보다도 유사성이 낮다. 프랑스어가 포함되는 갈리아 로망스어로 분류지만 프랑스어보다는 스페인어와 소통이 원활하다. [33] 라틴어가 아니다. 스위스 일부 지역과, 이탈리아 북부 돌로미티 산악 지대에서 사용되는 언어. [34] 현대 한국인이 읽는 조선시대 한글소설 홍길동전 원문보다 난이도가 더 낮다. [35] 중국은 기본적으로 멕시코쪽 스페인어를 배우는 경우가 많지만, 간혹 유럽식으로 배우는 경우도 있다. [36] 카탈루냐, 발렌시아 지방, 발레아레스 제도 [37] 인도유럽어족 구사자들이 유럽에 도착하기 전 기존 토착민이 쓰던 언어들을 의미한다. [38] 예컨대, 스페인어의 여성형 명사에서 자주 보이는 dad가 카탈루냐에선 카탈루냐어의 영향으로 dat로 바뀌는 것, 바스크 지방에서 알파벳 c대신 k를 자주 사용하는 것, 바스크와 카탈루냐에서 바스크어 표현과 카탈루냐어 표현을 섞어서 쓰는 것 등 [39] 바르셀로나에는 카타뇰(Catañol)이라는 카탈루냐어와 스페인어가 혼합된 형태의 언어가 쓰이는 경우가 자주 있다. [40] 카나리아 제도의 스페인어는 안달루시아쪽의 스페인어와 함께 중남미쪽의 스페인어와 가까운 편이다. [41] 이외에도 정치수도와 발음표준중심이 딱 묶여떨어지지 않는 나라는 포르투갈(코임브라), 이탈리아(피렌체), 중국(하얼빈) 등 많이 있다. 그쪽 사람들이 받아들이기엔 명백하게 두 가지가 일치하는 한국이나 일본이 예외적일 것이다. 프랑스어의 문화적 표준이 파리를 중심으로 하는 수도권 발음일 지언정 정치적 표준은 국가통합 등의 이유 때문에 특정지역 발음에 기반하지 않는데 실제로는 아무도 쓰지 않는다. [42] 코르도바, 세비야 [43] Rtve(스페인)와 프랑스 텔레비지옹의 뉴스에서 앵커의 말빠르기를 비교하면 스페인어 쪽이 빠른 편이다. 두 언어 다 빠르기로 소문난 언어지만 스페인어가 조금 더 빠른 편이다. [44] 영상에 있는 여성은 마르타 플리치로 발렌시아 출신의 경제학자이자 배우이다. 구사하는 스페인어의 속도는 외국인이 듣기에도 상당히 빠르지만, 스페인어권 국가에서는 평범한 빠르기라고 생각한다. [45] 이러한 경우는 포르투갈어도 비슷해서 포르투갈어도 고전문학을 제외하면 브라질 쪽 표현과 포르투갈 쪽 표현에서도 동사의 2인칭 복수형태는 안 쓰인다고 한다. 다만 포르투갈어에서는 완전히 쓰이지 않는 것과는 정반대로 스페인어의 경우에는 스페인 본토쪽에서만 vosotros의 형태까지 쓰이고 있다는 것이 차이가 있다. [46] ser의 변화형은 2인칭 복수 형태가 안 쓰이는 것을 제외하고는 스페인 본토와 마찬가지로 soy/eres/es/somos/sois/son으로 바뀌는 표현외에 vos형태인 soy/sos/es/somos/sois/son의 형태로 바뀌는 경우가 있고 일부 동사의 변화형도 스페인쪽의 동사변화와는 다른 면이 있는 것 등 [47] 그런데 coche라는 표현도 중남미에서 사용하지 않는 것은 아니라서 coche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48] 영어도 영국 영어에서 '휴대폰'을 mobile phone, 미국 영어에서 cellular phone으로 표기하고 있다. [49] 예컨대 멕시코에서는 나와틀어 단어와 마야어 단어비중이 높은 것과 페루에서 케추아어 단어비중이 높은 것 등 [50] 예컨대, Mismo가 "미모", Estamos가 "에따모" 혹은 "따모", Con, Tengo 등의 단어에서 n의 발음에 비음이 섞이는 것 등이다. [51] 현재도 스페인에서 필리핀 세부, 마닐라 등에 가려면 캐세이퍼시픽항공을 이용해 홍콩에서 환승이 불가피하다. 홍콩에서는 스페인 직항이 있고, 필리핀과는 불과 2시간도 안 되는 가까운 거리이기 때문이다. 사실 상 붙어있다. 마찬가지로 스페인에서 괌 역시 대한항공을 이용해 인천국제공항에서 환승을 해야 한다. [52] 원래부터 살던 멕시코계나 이들이 불러들인 멕시코인 이민자들 말고,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파나마, 에콰도르 등 다른 라틴아메리카 출신도 충분히 많으며 특히 콜롬비아인, 쿠바인, 도미니카 공화국인들은 플로리다 쪽에 대거 들어왔다. [53] 예시: Latino/Latina 대신 Latinx [54] 스페인어는 영어와 달리 문법적 성이 있어 명사의 성에 따라 동사, 관사 등이 굴절한다. 영어처럼 무턱대고 중립적 용어를 만들면 굴절 체계를 크게 바꿔야 한다. [55] 예컨대 Nos vamos를 '노스 바모스'라고 하는 것을 베네수엘라처럼 '노 바모'라고 발음하는 것, budismo(불교) 등의 중간에 있는 s발음을 생략해서 '부디모'라고 발음하는 것, esta를 발음할 때 '에따'라고 발음하는 것, para를 '빠'라고 길게 발음 하거나 표기자체를 pa로 줄여쓰는 것 등 [56] 덕분에 볼리비아 산간지대에 숨어서 게릴라전을 벌이던 체 게바라도 상당히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57] 예컨대, mi vida(나의 삶)을 페루에서 케추아어 형태인 viday로 바뀌는 것 등. [58] 예컨대, 팔렝케로어는 스페인어 크레올로 콜롬비아 산간지방에서 사용되고 있다. [59] 예컨대, pescado가 "페흐카오"로 발음되는 것. 칠레 방언과 유사하다. 니콜라스 마두로가 만들어낸 희대의 명언 Venezuela es Venezuela, hodidos pero felices(베네수엘라는 베네수엘라다, 망했어도 우리는 행복하다) 역시 들어보면 단어 끝 s가 거의 들리지 않는다. [60] 덕분에 나치의 남미 도주 당시 아르헨티나에 숨어들은 나치 부역자들도 제법 있었다. [61] 다만 차이가 있다면 아르헨티나의 스페인어는 독일어의 영향, 우루과이의 스페인어는 포르투갈어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이 다르다. 물론 이탈리아어의 영향은 제외한 결과다. [62] Javier Zanetti, Lionel Messi, Mateo Musacchio 등. 사실 저런 경우 조상이 이탈리아인인 경우가 많다. [63] 예컨대, ser(이다)의 변화형이 아르헨티나, 우루과이에선 soy/eressos/es/somos/(sois)/son으로 바뀌고 다른 동사변화가 vos형태로 바뀌는 것 등. 원래대로면 ser의 2인칭 단수는 eres다. 2인칭 복수 sois는 애초에 남미에서 잘 쓰이지 않는 편이지만 일단 참고용으로 기록했다. [64] 예컨대, vosotros의 동사변화형이 중간과 끝의 s를 발음하지 않다보니 칠레쪽에선 ai로 바뀌는 등. 그러다보니 tomar라는 동사는 칠레에서 vos형태인 tomai로 바뀌는 경우가 흔하다. [65] 라디노어 혹은 유대-스페인어(Judeo-Spanish)는 세파르딤 유대인이 쓰는 로망스어파 언어로, 중세 스페인어의 특징을 잘 간직하고 있다. [66] 영어의 사역동사에 해당하지만 그 수가 더 많다. [67] 걸그룹 여자친구 '오늘부터 우리는'의 가사에도 이 동사를 이용한 문장이 나온다. Me gustas tú(나는 너를 좋아해). [68] 각 형태의 주어의 인칭은 각 시제(또는 법)마다 왼쪽부터 차례대로 1인칭 단수(나), 2인칭 단수(너), 3인칭 단수(그/당신), 1인칭 복수(우리), 2인칭 복수(너희), 3인칭 복수(그들/당신들)가 되겠다. [69] 명령법이므로 1인칭 단수 주어에 해당하는 동사만 없다고 보면 된다. [70] 이 두 언어가 실용성이 적다는 것은 이전의 명성에 비하면 실용성이 적다는 것이다. [71] 프랑스어의 경우는 국제 행사가 열릴 때 영어 다음으로 나오는 언어이며, 외교 언어로서의 위치도 예전에 비해서 덜할 뿐 여전히 중요한 외교 언어로서 기능을 하고 있다. 제국주의 시절 프랑스가 식민 지배를 하던 곳에서는 활발히 사용되고 있고 이들을 포함하면 2억 명 이상의 화자 수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그 대상이 한국에는 생소한 아프리카 국가들일 뿐. [72] 독일어의 경우도 여전히 음악과 철학에서는 필히 익혀 두어야 할 언어이며, 법학 분야에서도 여전히 강한 영향력을 자랑한다. 여전히 한국 국내 학술지에 투고되는 법학 논문의 상당수는 독일어 초록을 병기할 정도. 자연과학 및 공학의 방향성이 미국을 비롯한 영미권으로 이동했지만 독일 역시 만만찮은 기초과학 및 연구 수준을 보이고 있다. 다만, 독일어권 과학자들도 논문은 영어로 투고하므로 공대생이 독일어를 배울 유인은 적다. 또한 독일과 오스트리아를 시작으로 동유럽 국가 곳곳에서는 독일어가 통하는 곳이 꽤 있다. 정리하면,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에 눌러앉거나 음악, 철학, 법학을 배울 것이 아니라면 독일어의 실용성은 급전직하한다. 더불어 법학 전공을 하더라도 영미법계 국가의 법을 배운다면 역시 독일어가 별로 필요없다. [73] 단 러시아어 알파벳인 키릴문자 라틴문자랑 비슷한 애들도 있는데다 아랍어처럼 단어 내 위치에 따라 글자 모양이 휙휙 변하는 것도 아니라서 익히기 훨씬 쉽다. [74] 부산외대 중남미학부는 학부 통합 전에도 중남미 세력이 압도적이다. 아예 교수들도 중남미 출신인데다 대놓고 중남미 진출을 권하고 더 나아가 스페인, 포르투갈 쪽으로의 진출은 말릴 정도. 물론 이렇게 된 원인은 유럽 경제위기인 것도 있다. [75] 특히 어느 한쪽이 모국어가 아닌 한국인 강사일 경우 잘 알려주는 편이다. [76] 된소리를 인정하는 언어는 베트남어 태국어처럼 동남아시아 국가의 언어 정도로만 한정됐다. 이 언어들에는 유기음과 무기음 구분이 있기 때문이다. [77] 주로 미국인들이 그러는 편인데 듣다 보면 일본어 하는 미국인, 영어 하는 일본인만큼이나 어색하다. [78] 물론 기초와 회화 과정도 존재한다. [79] 영어의 Royal. 뜻은 같고 발음만 다르다. [80] 현재 한국외대에서 세르반테스 문화원의 인증을 받아 스페인어 교육을 하고 있다. 스페인 경기가 좋지 않아 세르반테스 문화원 확장을 꺼렸기 때문. 최근 경기가 회복되어 알리앙스 프랑세즈 처럼 직영점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한다. # [81] 바 SOMOS가 폐업하면서, 모임은 다른 장소로 이전했다. [82] Vosotros 활용을 가르치치 않을 뿐이지 100% 남미식으로 치우쳐 있지는 않다. 남미에서 거의 쓰면 안 되는 단어인 coger가 버젓이 예문으로 자주 나온다. [83] 영스과는 영어가 전공이고 스페인어는 부전공이다. 스영과는 그 반대. [84] 스영과는 청주외고에만 있다. [85] 공식적으로 영스과라고 하지는 않지만 영어과 선택 외국어 중 스페인어가 있다. [86] 2022년 기준 영어과가 폐지되었다. [87] 공식적으로 영스과라고 하지는 않지만 영어과 학생들은 스페인어도 배운다. [88] 2020년 신설이다. 2019년 까지는 영어-자유전공과 학생들 중 일부만 스페인어 전공을 선택할 수 있었다. [89] 경기도 소재 외고 8곳 중 유일하게 스페인어 관련 학과가 있는 학교다. [90] 2019학년도까지는 스페인어과와 영어과가 따로 있었으나 2020학년도부터 모든 과가 영어과와 병합되었다. [91] 청심국제중고등학교, 세종국제고, 인천국제고, 동탄국제고, 고양국제고, 서울국제고, 부산국제고 등. [92] 병점고등학교, 경기여자고등학교, 청원고등학교(충북), 효원고등학교, 구로고등학교, 성호고등학교. [93] 민족사관고등학교, 현대고등학교(서울),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고등학교 [94] 혹은 Encantado/a (엔칸타도/다). 이건 비격식적인 표현은 아니나, 더 격식을 갖추고 싶다면 Es un placer conocerle(에스 운 플라세르 코노세를레)라고 하면 된다. [95] 형식적인 관계에서 하는 말이며, 서로 나이 차이가 얼마 나지 않거나 서로 친밀한 관계인 상대에게는 "¿Cómo te llamas?(코모 테 야마스?)"를 주로 쓴다. [96] 번역하자면 I'm called @@이라는 뜻이다. My name is @@이라고 말하고 싶다면 Mi nombre es @@. [97] 어느 정도 친숙한 사이인 경우. 은근히 중국어 욕설인 肏(cao)와 발음이 비슷하다. 이탈리아에서는 스펠링은 다르지만(Ciao) 같은 발음의 인삿말을 쓰는데 이 경우에는 만날 때와 헤어질 때 둘 다 쓴다. 하지만 파라과이를 비롯한 라 플라타강에 인접한 국가들은 chao라고 하지 않고 chau(차우)라고 한다. [98] 가장 일상적인 표현으로 워낙 많이 쓰지만, 아스타 루에고라고 똑바로 발음하는 사람은 찾기 힘들다. 사람, 지역에 따라 아딸루고, 딸루고, 딸루에고 등 줄여서 말한다. [99] 주로 사람을 대상으로 쓰인다. Dios는 신이므로 a + Dios는 "신에게"라는 뜻이 되는데 이것도 나라마다 달라서 엄청 친숙하거나 몇 시간 뒤에 볼 경우에도 쓰는 경우가 있으며 스페인과 멕시코가 이런 경우다. [100] 카스티야 발음으로는 'c'에 번데기 발음을 넣어서 엑스셀렌테. [101] 영어의 pardon에 해당하는 perdon(a)도 쓰인다. [102] 말을 시작할 때 뜸을 들이려 사용한다는 점에서 entonces와 영어의 then과도 유사하다. 하지만 두 단어와는 달리 "그때"라는 의미는 없으니 요주의. [103] 남자 1명이 왔을 때. 여자 1명이 왔을 때는 Bienvenida, 남자 복수는 Bienvenidos, 여자 복수는 Bienvenidas. [104] 남자 1명이 왔을 때. 여자 1명이 왔을 때는 Bienvenida, 남자 복수는 Bienvenidos, 여자 복수는 Bienvenidas. [105] 한 개만 살 때는 ()를 빼고 sale로, 두 개 이상 살 때는 ()를 포함하여 salen으로 쓴다. [106] '소코ㄹ로!'처럼 혀를 튕기듯 굴려주어야 한다. [107] 영어의 free에 해당하는 단어는 libre도 있는데 이쪽은 '자유', '제한 없음' 등의 뜻을 갖는다. [108] 실제로 스페인어 사용자들은 잘 쓰지 않는다. amar가 "사랑하다"라는 뜻의 동사이긴 한데 한국어로는 "너를 사모한다." 정도의 뉘앙스라고. 즉 너무 구식이라는 느낌이라고 한다. 그래서 실제로는 아래의 Te quiero(테 키에로)를 훨씬 많이 쓴다. 다만 일부 남미 국가에선 Te amo를 쓰기도 한다 [109] 연인들이 다시는 보지 말자고 싸우고 난 경우. [110] 멕시코에서는 너랑 fuck했다는 뜻이므로 coger 동사 자체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스페인에서는 기차나 자동차를 잡는다는 뜻도 있어서 라틴 아메리카 사람한테 버스 같은 교통수단 물어보다가 폭소를 선사할 수도 있다. 라틴 아메리카 일부 지역에서는 coger 대신에 tomar를 써야 한다. [111] 각각 2019년 스포티파이 음원 재생순위 5위 , 7위 , 9위 , 11위 , 12위 [112] 가수는 동일하지만 보컬이 바뀐 탓에 ROSAS와는 전혀 다른 노래다. [113] 한국외대 스페인어학과 졸업. [114] 출처는 영어 위키백과 [115] 아예 스페인어 관련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이다. [116]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학과 졸업. [117] 한국외대 스페인어학과 졸업. [118] 대한민국의 통역사로 영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를 할 줄 안다. # [119] 스페인에서 축구선수로 22년이나 활동했다. # [120] 미국의 경제학자로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러시아어를 할 줄 안다. # # [121] 웨일스출신의 전 주한 EU대사로 영어, 웨일스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 아랍어, 중국어, 튀르키예어, 러시아어, 그리스어, 네덜란드어, 스웨덴어, 덴마크어, 라틴어를 할 줄 안다. # # [122] 폴란드의 정치인으로 폴란드어, 영어, 러시아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를 할 줄 안다. # [123] 스페인어외에도 한국어, 일본어, 독일어, 프랑스어, 라틴어, 몽골어 등을 할 줄 안다. # [124] 포르투갈의 기자이자 NGC 다큐멘터리의 기자로 포르투갈어, 영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일부 아랍어를 구사할 줄 안다. # [125] 쿠바계 미국인으로 스페인어가 유창한 편이다. # [126] 헝가리의 정치인으로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스페인어를 할 줄 안다. # [127] 스페인어외에도 독학으로 영어, 프랑스어, 네덜란드어, 이탈리아어를 배웠다고 한다. # [128] 캐나다의 제27대 총독으로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아이티 크레올어를 할 줄 안다. [129] 나르코스에서 파블로 에스코바르 역을 맡기 위해 스페인어를 공부했다. [130] 1996년에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비서관으로 중남미 국가들을 순방한 적이 있었고 2022년 5월 27일에 한국-중남미 수교 60주년 특별 포럼에서 스페인어 연설을 하는 등 스페인어가 유창하다. # [131] 한국외대 스페인어학과출신이다. # [132] 독일의 정치인으로 모국어인 독일어 이외에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튀르키예어, 아랍어를 할 줄 안다. # # [133] 아래 그리즈만과 농구를 한 적이 있는데, 스페인어로 대화하였다. [134] 일본인 아버지와 스페인인 어머니사이에서 태어났다. [135] 한중남미협회 명예회장, 코스타리카 베네수엘라 대사를 역임하였다. [136] 미국의 CNN앵커로 한국계 미국인이고 영어, 한국어, 스페인어을 할 줄 안다. # # [137] 국제농구연맹의 사무총장으로 그리스어, 영어, 스페인어, 독일어, 프랑스어를 할 줄 안다. # [138] 한국계 미국인 가수로 영어, 한국어를 할 줄 안다. 그가 모델인 시원스쿨 광고 대기실 영상에서 스페인에서 살다 온 스태프와 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본인말로는 한마디 밖에 못한다고 하지만, 꽤 유창하게 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시원스쿨 영상 [139] 한국계 미국인 가수로 레이디스 코드의 멤버이다. 그리고 영어, 한국어, 스페인어, 일본어를 할 줄 안다. [140] 한국계 미국인 가수로 영어, 한국어, 스페인어, 중국어를 할 줄 안다. [141] 스페인어 외에도 일본어, 프랑스어를 할 줄 안다. [142] 초등학교 시절부터 가족 모두가 스페인에 정착했기 때문에 스페인어가 사실상 메인 언어다. 한국어가 되려 서툰 편. [143] 서울대학교 서어서문학과 출신. [144] 한국외대 스페인어학과를 졸업했다. [145] 스페인어외에도 이탈리아어, 카탈루냐어까지 할 줄 안다. # [146] MBC에서 방영된 선을 넘는 녀석들 멕시코편에서 멕시코로 가기 전에 스페인어공부를 하면서 유창한 스페인어 실력을 보여줬다. # [147] 한국계 미국인 가수이다. [148] 전 콜롬비아 대사로 한국외대 스페인어학과를 졸업했다. # [149] 외교관 출신으로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중국어를 할 줄 안다. # [150] 한국외대 스페인어학과도 졸업했지만, 스페인에서 어렸을 때부터 살았었다. [151] 독일계 브라질인 모델로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영어, 이탈리아어를 할 줄 안다. [152] 아르헨티나 출생. 한국으로 돌아온 이후에도 유학을 갔었다고 한다. [153] 오스트리아의 총리로 독일어를 포함해서 아랍어,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히브리어, 헝가리어, 이탈리아어를 구사할 줄 안다. # # [154] 스페인어와 라틴어는 할 줄 알지만, 유창하지는 못하다. [155] 게다가 이탈리아에서도 살았던 적도 있어서 스페인어는 물론 이탈리아어도 유창하다. [156] 외교관 출신으로 영어, 스페인어 등 여러언어에 능통하다. # [157] 스페인어외에도 프랑스어도 수준급이다. [158] 프랑스어와 스페인어는 수준급이며 러시아어와 이탈리아어도 할 수 있다고 한다. [159] 대위 시절 스페인에서 대위지휘참모교육과정 교육을 수료한 것으로 추정된다. 비육사 출신, 그것도 ROTC 출신 중에서 이런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능력이 매우 뛰어난 사람이라는 의미이다. [160] 한중남미협회 회장, 아르헨티나 대사를 지낸 경력이 있다. [161] 형인 티아고 알칸타라가 스페인 국적으로 바꾼 것과는 달리 브라질 국적을 유지하고 있고 포르투갈어와 스페인어를 할 줄 안다. [162] 대한민국의 배우로 영어, 스페인어를 할 줄 안다. # [163] 스포티비 축구 해설위원으로 전북대학교 스페인중남미학과를 복수전공했으며 스페인 거주경험도 있다. [164] 멕시코인과 일본인 혼혈이고 기술명 외에 회화를 하는 모습은 나오지 않지만 어릴 적 멕시코로 이민갔다는 설정이 있기 때문에 구사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65] 이쪽은 한번의 연습으로 유창하게 가능했다. [166] 본 문서의 기타 문단 참조. [167] 단편 애니메이션 - 영웅 [168] 참고로 원작자인 요나스 요한손은 스페인 문학 전공자다. [169] 설정상. 더빙은 일본어로 진행. [170] 히스패닉 주인공이며 그 외에도 일부 주인공이 스페인어로 대화하는 장면이 나온다. [171] 매니라는 특별캐릭터와 대화할 시 짧지만 스페인어를 사용한다. [172] 스페인어 이름은 Lopez la Pesado. 언어 유닛 설치 과정에서 고장이 나서 스페인어 밖에 할 수 없다. [173] Lopez Dos.0. 스페인어밖에 할 수 없다. 정확한 이유는 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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