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13 15: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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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cciones generales de España
스페인 의회의 총선거. 스페인은 1975년
프랑코 정권의 붕괴 이후로
의회제(의원내각제)와
입헌군주제를 병용하며,
의회 해산이 없는 한 상하원 의회 모두 4년의 임기가 보장된다.
스페인 원로원의 의석은 총 266석으로 이중 208석을 각 지역에서 4석씩 주민 투표로 선출한다.
스페인 대의원의 의석은 총 350석으로 주민 직선 및 권역별 비례대표제로 의원을 선출하며 스페인 전역의 50개 주와 세우타, 멜리야 등 총 52개의 선거구에서 선출한다.
4. 역대 선거
당시 총리와 내각의 낮은 지지율 탓에
사회노동당이 대승을 거두어 정권교체를 이룬다.
펠리페 곤살레스가 총리가 되어 1939년
스페인 내전 이후 장장 43년만의 좌파집권을 이룩한다.
집권 후 실업률 증가 등 여러 실책으로 지난번 선거보단 득표율과 의석수가 줄었지만 여전히 사회노동당이 과반수를 얻어 승리를 거둔다. 직전
나토 탈퇴 국민투표에서 정부의 의사에 따라 잔류가 압도적으로 승리한 것이 도움이 되었다.
역시 득표율과 의석수가 약간 줄었지만
유럽공동체의 지원 덕에 경제가 집권 초기 혼란에서 벗어나 호황기로 접어들었기때문에 사회노동당이 다시한번 승리를 거둔다. 그러나 선거 결과를 두고 여러 사법적 논란이 일어나서 혼란이 증폭되었다. 한편 이때부터
인민당이 창당되어(정확히는 전신의 인민동맹(AP)이 재개편) 현재의 양당제 시스템이 시작된다.
사회노동당의 4번째 승리로 이덕에 펠리페 곤살레스 총리는 장장 14년간 스페인을 다스리는 최장수 총리가 되나 득표율과 의석수가 크게 줄어 과반수를 차지하지 못했고 인민당도 지난선거 대비 지지율을 9% 증가시켜 사회노동당을 4%차로 따라붙는다.
호세 마리아 아스나르가 이끄는 인민당이 승리하면서 14년만의 정권교체가 일어난다. 그러나 참패가 예상되던 사회노동당이 예상과 달리 인민당을 바짝 따라붙어서 현재까지도 양당이 가장 박빙이었던 선거로 남아있다.
아스나르 정권의 신자유주의 정책 하에 스페인 경제는 계속 성장했고 인민당이 전체 의석의 과반수를 획득하는 압승을 거둔다.
아스나르는
조지 W. 부시의
테러와의 전쟁에 동조하여 이라크 전쟁에 참가했으나 불만을 품은 이슬람 테러리스트들이 마드리드 열차를 테러해 대규모 인명참사를 일으키자 지지율이 하락한다. 그 때문에 사회노동당이 압승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막상 투표함을 까보니 사회노동당이 제1당이긴 했지만 과반수에 미달해 소수정부를 꾸려야 했다.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사파테로가 새 총리가 된다.
스페인 정치의 양당제화가 정점에 달한 선거로 군소정당의 지지율이 줄었고 양당 모두 지지율과 의석수를 늘렸다. 어쨌든 사회노동당이 정권유지에 성공했으나 이후 스페인은 2008년 금융위기의 여파로 심각한 경기침체에 시달린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지속된 경기침체와 실업률 증가로 여당인 사회노동당의 지지율은 바닥을 쳤다. 선거결과 예상대로 인민당이 대승을 거두고 사회노동당은 직전 선거 대비 지지율이 15% 하락하는 충격적 결과를 얻는다.
마리아노 라호이 인민당 대표가 총리가 된다.
정권교체가 일어났지만 스페인 경제는 나아지지 않았고 스페인인들은 양당 모두에 극도로 실망하여 양당 모두 지지율이 폭락하고 군소정당이 성장한다. 지리한 연정 협상에도 어떤 정당도 정부를 구성하지 못해 결국 재선거가 치러진다.
재선거가 치러져 여당인 인민당이 약간 의석수를 늘렸지만 여전히 과반에는 턱없이 미달해 연정구성이 이루어지지 못했다. 결국 사회노동당이 라호이 체제를 묵인하면서 라호이 총리가 재선에 성공하지만 얼마 가지 못하고 2018년 불신임안이 통과되고 사회노동당 당수 페드로 산체스가 총리가 되어 최초로 선거 없이 정권교체가 일어난 사례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