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2-17 16:16:43

인도유럽어족

인도유럽어족
Indo-European Languages
{{{#!wiki style="margin: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인도유럽조어
켄툼제어 게르만어파 서게르만어군
북게르만어군
동게르만어군
켈트이탈리아어파 켈트어파 도서켈트어군 게일어군
브리튼어군
대륙켈트어군
이탈리아어파 라틴팔리스크어군 로망스어군
오스크움브리아어군
헬라어파
아나톨리아어파
루비아어군
토하라어파
사템제어 발트슬라브어파 발트어파 서발트어군
동발트어군
슬라브어파 서슬라브어군
남슬라브어군
동슬라브어군
알바니아어파
아르메니아어파
트라키아어파
다키아어파
인도이란어파 이란어군
누리스탄어군
인도아리아어군
* † 표시는 사멸된 어파 혹은 어군 }}}}}}}}}

인도유럽계 민족
{{{#!wiki style="margin: 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2px -12px"
민족
발트슬라브인
이탈리아족
오스크옴브리아족
라틴팔리스크족
팔리스크족
언어 및 문화
언어 인도유럽어족
신화 원시 인도유럽 신화 }}}}}}}}}
파일:인도이란유럽.png
유라시아 대륙에서 인도유럽어족의 언어가 쓰이는 지역[1]
1. 개요2. 인도유럽어족 도래 이전의 언어들3. 역사4. 문법적 특징5. 분류
5.1. 인도유럽조어
5.1.1. 켄툼, 사템5.1.2. 세부 분류
6. 다른 어족과의 관계7. 참고 자료8. 함께 보기

[clearfix]

1. 개요

언어별 명칭 [ 펼치기 · 접기 ]
||<colbgcolor=#f5f5f5,#2d2f34><tablebgcolor=#fff,#1f2023> 영어 ||Indo-European languages ||
독일어 Indogermanische Sprachen
프랑스어 Langues indo-européennes
스페인어 Lenguas indoeuropeas
이탈리아어 Lingue indoeuropee
페르시아어 زبان‌های هندواروپایی
힌디어 हिन्द-यूरोपीय भाषा-परिवार
러시아어 Индоевропейские языки
[2]
한자어로는 인도구라파어족(印度歐羅巴語族), 줄여서 인구어족(印歐語族)이라고 한다. 사용인구수 기준으로 세계 최대의 어족[3]이다. 그 증거로 UN 공식 언어 6개 중 무려 4개[4]가 인도유럽어족이다. 중동( 아랍어, 튀르키예어), 동아시아(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동남아시아를 제외한 거의 모든 지역의 공식 언어이거나, 혹은 제2 공용어이며, 이 세 지역 역시 인도유럽어족인 영어 프랑스어의 영향력이 있다. #

최초로 학문적으로 연구되어 명명된 어족이다. 이름 그대로 인도 유럽에 걸쳐 쓰이는 주류 어족이며, 대항해시대를 기점으로 유럽인이 2차적으로 진출한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등의 옛 식민지에서도 쓰인다.

인도유럽어권이 아닌 동아시아 동남아시아에도 산스크리트어 계통 언어를 사용하는 불교 힌두교의 전래를 통하여 큰 영향력을 행사하였으며, 서유럽 미국의 주도로 근대 세계가 형성된 이래로 범세계적인 영향력을 현대까지 유지하고 있다.

2. 인도유럽어족 도래 이전의 언어들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인도유럽 이전 언어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인도유럽어족이 도래하기 이전의 유럽에서는 에트루리아어나 렘노스어, 이베리아어 등 수많은 비(非) 인도유럽어족 계통 언어들이 널리 쓰이고 있었다. 이들 언어들을 뭉뚱그려서 고유럽 제어(Paleo-European languages)라고 하는데, 현재는 바스크어를 제외하고 모두 사멸하였다.

오늘날의 이란 지역에서는 고립어 엘람어가, 인도 아대륙에서는 드라비다어족 계통 언어들이 널리 쓰였다.[5] 이 중에서 엘람어는 완전히 사멸했으나, 드라비다어족 언어들은 오늘날까지 살아남았을 뿐만 아니라, 인도 남부를 중심으로 인도유럽어족 계통 언어들에 필적하는 영향력이 있다.

중앙아시아 유럽 못지않게 인도유럽어족 도래 이전의 선주민들의 언어에 대한 논란이 크게 이는 지역이다. 우선 현지 선주민으로는 기원전 5000년경에 카자흐스탄에서 발흥한 보타이 문화[6]와 기원전 2400년경에 발흥한 박트리아-마르기아나 문화, 그리고 인도유럽어족 계통 민족인 토하라인들의 도래 이전인 플라이스토세 시기에 동튀르키스탄에 정착한 민족도 있었다.[7]

하지만 주류 학계에서는 박트리아-마르기아나 문화를 중앙아시아 선주민이 아닌 인도유럽어족의 일파인 인도이란어파 계열 민족들의 문화로 보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상태고, 보타이 문화는 인류 역사상 최초의 유목민으로 추정되는 원시 인도유럽인과는 같은 기마민족에 출현 시기가 비슷하다는 점, 양자의 발원지인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동부가 서로 매우 가까운 거리에 있다는 점을 들어서, 이들이 혈연적, 언어학적으로 연관이 깊다는 설이 제기되고 있다. 아쉽게도 주류 언어학계에서는 사료의 부족으로 인해, 이들 중앙아시아 선주민들의 언어를 재구하는 연구는 답보 상태에 있다.[8]

드넓은 대서양 태평양 때문에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도래 이전까지는 유라시아와 지속적인 교류가 없었던 아메리카에서는 우토아즈텍어족이나 투피-과라니어족 등의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언어가 쓰이고 있었는데[9], 이들 언어는 스페인어 화자들인 콩키스타도르들의 침공을 필두로 영국, 프랑스, 포르투갈 등의 침략을 받으면서 대부분의 토착 언어들이 소멸하고[10], 대륙의 대부분이 스페인어 영어, 프랑스어, 포르투갈어와 이들 기반의 크리올어 사용 지역이 되었다. 이 과정에서 유럽인 식민지배자들과 이들로부터 독립한 크리오요 메스티소들의 가혹한 탄압과 착취, 학살이 뒤따른 데다[11], 천연두 등의 유럽발 전염병의 창궐로 원주민 인구가 대거 몰살당하여, 아메리카 토착 언어를 대상으로 하는 비교언어학 연구에 심각한 애로사항이 초래되었다.

3. 역사


파일:Indo-European_Migrations._Source_David_Anthony_(2007),_The_Horse,_The_Wheel_and_Language.jpg

크게 두 가지 가설이 있다. 기원전 4천 년대 러시아 남부의 흑해- 카스피해에 걸친 초원지대에서 사용된 언어에서 출발했다는 스텝 발생설(Steppe hypothesis, "쿠르간 가설"로도 불림)과 약 8천 년 전에서 9500년 전 아나톨리아의 농경민이 사용했던 언어에서 출발했다는 아나톨리아 기원설(Anatolia hypothesis)이 존재한다.

스텝 발생설은 재구된 인도유럽조어에서 계급/계층 분화와 관련된 어휘가 보이고 가축과 바퀴/수레와 관련된 어휘가 나타나는 것에 착안한 것으로, 오늘날의 우크라이나 유럽 러시아 지역에서 발흥한 쿠르간 문화를 인도유럽어족의 기원으로 보는 가설이다. 아나톨리아 기원설은 최초의 농경 문화의 발상지에 가까워 농경민의 인구 증가 및 이주를 언어 확장의 원동력으로 볼 수 있고, 신석기 문화의 확장이 고고학적으로 매우 명확한 변화를 유도하는 것에 착안한 것으로, 히타이트인을 포함한 아나톨리아어파 계통 민족들을 그 기원으로 보는 가설이다. 최근의 언어학/유전학/고고학 연구로 스텝 발생설을 지지하는 여러 근거가 알려지게 되었으며, 과거에 묻힐 뻔했던 경쟁 가설 중 하나인 아르메니아 가설도 스텝 발생설의 보완 역할로 재조명받았다.

최근에 집단유전학을 이용한 연구결과, 청동기 시대 아나톨리아 반도에서 출토된 고인골에서 흑해 북부 초원 Yamnaya인의 유전체 흔적이 나타나지 않아, 히타이트어를 포함한 아나톨리아어파 사용자가 스텝 언어 사용자의 후예라고 보기 어렵게 되었다.(PDB Damgaard et al., 2018, Science) 때문에, 아나톨리아어파 인도유럽조어에서 분화한 언어가 아니라 자매언어 관계라는 가설이 나왔고, 이에 따르면 인도유럽어족은 아나톨리아제어(히타이트어 등)을 제외한 나머지 언어를 부르는 명칭이 된다. 이 가설에 따른 상위 어족집단명은 인도-아나톨리아어족 혹은 인도-히타이트 어족 등 제안이 있다. 하지만, 주류 언어학계는 이 결과를 원시 인도유럽인이 아나톨리아 반도로 진출하는 과정에서 현지인들을 동화시켜나간 결과로 해석한다.

아나톨리아어파를 포함한 인도유럽어족의 공통 조상인 원시 인도유럽인은 기원전 4천 년대 북서캅카스어족에 속한 체르케스인, 압하스인, 아바자인의 직계 선조로 여겨지는 코카서스 산맥의 Maykop 문화의 구성원이라는 설이 유력하며, 아나톨리아어파는 서쪽으로 이주한 집단에서, 나머지 인도유럽어족 언어는 북쪽 카프카스 산맥을 넘어 초원지역으로 이주한 집단에서 분화한 언어로 이해될 수 있다. 초원 Yamnaya인이 동쪽으로 이주하여 파생된 문화인 아파나시에보 문화는 토하라어의 선조인 듯하다. 이후 초원으로 간 집단은 Yamnaya 문화의 후신인 Catacomb 문화를, 서쪽으로 이주한 집단은 유럽에서 Corded-Ware 문화를 발달시킨다. 이 집단들에서 여러 유럽어가 파생되었다. 인도이란어파의 선조는 유럽의 농경민 혈통이 일부 섞여, 서쪽으로 이주한 집단 중 일부가 다시 초원을 통과하여 박트리아 지역의 재지집단과 융합했다고 추측한다.

아르메니아 가설에 따른 구체적인 인도유럽어족의 분화 과정은 다음과 같다. 기원전 4천 년 무렵 캅카스 지역을 출발지로 인도유럽조어에서 맨 처음 아나톨리아어파[12]가 갈라져 나왔고, 서쪽으로 이동해 대략 기원전 3천 년 무렵에 아나톨리아 반도에 정착했다. 이후 헬라-아르메니아-인도이란 조어가 분리되었다가 기원전 3천 년 쯤에 각각 헬라어파, 아르메니아어파, 인도이란어파로 분리된 뒤 헬라어파 사용자들은 서쪽으로 이동해 아나톨리아와 남유럽 방면으로 진출하였고 인도이란어파, 켈트-이탈리아-토하라 조어, 발트-슬라브-게르만 조어 사용자들은 카스피해 동안을 따라 캅카스 산맥을 넘어 북상했다.

기원전 2천 년 무렵에는 켈트-이탈리아-토하라 조어에서 토하라어파가 분리된 뒤 흑해 북안을 거쳐 중앙아시아 방면으로 이동한다. 기원전 2천 년에서 기원전 1천 년 사이 켈트-이탈리아 조어 및 발트-슬라브-게르만 조어 사용자들은 카스피해 북쪽의 동유럽 초원지대를 거쳐 서쪽으로 이동하여 유럽 전역으로 퍼져나간다[13]. 인도이란어파의 경우 원시 인도이란어파 사용자들의 유전자에서 유럽 토착 농경민의 혈통이 일부 섞였다고 나왔다. 일단 상기 집단들과 함께 초원지대를 거쳐 서쪽으로 이주했다가 다시 동쪽으로 이동해 흑해 북안을 거쳐 중앙아시아, 서아시아, 남아시아 방면으로 이동했던 듯하다.[14]

지금으로부터 4500년 전에서 6천 년 전쯤부터 여러 언어로 갈라지기 시작해 총 400여 개 언어로 분화했고( Science), 오늘날 이 어족에 속하는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의 수는 약 25억 명이나 된다. 영어로 PIE(Proto-Indo-European language)라 불리는 조어(祖語)인 인도유럽조어는 문자로 기록되지 않아서 정확히 알 수 없지만 후손격의 언어들로부터 역추적하여 재구성하는 연구가 꾸준히 진행된다.

인도유럽조어에 대한 연구는 꽤 많이 진척되어 사전도 여럿 있다. 이렇게 어족을 설정하고 역추적-재구성을 연구하는 언어학의 분야를 비교언어학이라고 하는데, 비교언어학은 인도유럽제어(諸語)가 같은 어족임을 규명하는 과정에서 탄생하고 발전했다. 예를 들어, 인도유럽어 사용자들은 Dyēus Ph2tēr라는 하늘의 주신(主神)을 섬겼다. 여기서 Zeu pater를 호격으로 하는 그리스 단어 제우스(Zeus)와 고 라틴어 Jovis pater[15]에서 온 라틴어 유피테르(Jupiter) 등이 나왔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라는 개념은 인류의 가장 오래된 신화 중의 하나인 것이다.

인도유럽어족을 처음으로 발견, 연구한 사람은 1700년대에 영국의 인도 대법원장이었던 윌리엄 존스라는 사람이었다. 그 당시 영국과 인도 사이의 문화적인 갈등이 너무 커지자, 영국 정부에서는 아시아 문화에 대해 가장 자세히 알고 있는 사람을 인도로 보내기로 결정한다. 기록에 따르면 윌리엄 존스는 언어에 관한 뛰어난 재능을 가진 사람이었는데, 그는 대학에 입학하기도 전부터 고전 그리스어, 라틴어, 히브리어, 그리고 한문 등을 마스터했다고 한다! 그는 평생 13개의 언어를 완벽히 구사했고 28가지 언어를 번역할 수 있었다고 한다!

존스는 인도로 파견된 뒤 인도의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인도인들의 고전과 신화를 알아야 한다며 산스크리트어까지 배웠다. 그러던 중에 그는 산스크리트어의 어휘들이 그리스어나[16] 라틴어 등과 굉장히 닮았음을 조금씩 깨달았고, 그리스어와 라틴어 같은 유럽 쪽의 일부 옛 언어들의 공통조상이 바로 이 고대 산스크리트어가 아닐까 하는 발상에 이르렀다. 많은 연구 끝에 그는 인도, 이란, 그리고 유럽의 민족들이 한 민족에서 갈라져 나왔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때부터 인도유럽어족 연구가 시작되어 수많은 언어들의 뿌리가 하나임을 확인하였고, 이 언어들을 비교하여 더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문법, 발음법 등을 정리했다.

인도유럽어족 계열 언어로 된 가장 오래된 사료는 기원전 1700년대에 설형 문자로 기록된 히타이트 시대의 명문이다. 이 사료는 에 문자를 각인시켜서 작성한 것으로, 제작 시기가 인도유럽어족이 처음 등장했던 기원전 4000년 경에서 그리 멀지않은 시기인데다, 히타이트어가 재구된 인도유럽조어와 굉장히 유사하므로, 이 돌을 포함해서 히타이트어로 된 사료는 인도유럽조어를 재구하는데 요긴하게 이용된다. 그런데 히타이트어는 문법이 어렵기로 유명한 후대의 산스크리트어, 라틴어, 고전 그리스어에 비해 문법이 단순하여 의문을 자아낸다.

4. 문법적 특징

같은 인도유럽어라고 해서 영어 산스크리트어가 한눈에 비슷해 보이리라 착각하면 안 된다. 그 정도 경지가 되려면 이미 위에서 소개한 윌리엄 존스처럼 다양한 인도유럽어족의 언어들을 공부해야한다.

예를 들 수 있는 공통점으로는 이런 것[17]이 있다.
() Piter: 아버지 () Avis: () новый [노븨] (새로운)
() Pater: 아버지 () Ois: 양 () nouveau [누보] (새로운)
() Pedar: 아버지 () Ovis: 양 () نو [노] (새로운)
() Father: 아버지 () Aivs: 양 () new [뉴] (새로운)
누구나 다 아는 이 어족의 큰 특징은 성수에 따른 굴절[18]이 많다는 것.[19]

단 언어의 특성은 시간이 지나면서 변하기 때문에 인도유럽어족이지만 굴절성이 많이 퇴색된 언어도 찾아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영어[20] 아프리칸스어, 페르시아어[21] 등이 있다.

싱할라어, 아르메니아어, 체코어 처럼 사용자 수가 적은 언어나 고대 그리스어, 산스크리트어, 라틴어 같은 전통적인 고전어들일수록 굴절이 다양하다. 일단 라틴어/동사 활용이나 라틴어/명사 변화 문서를 보고 그 방대함을 직접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고전어들만 모아서 보면 라틴어는 오히려 쉬운 편에 드는 언어라고 한다.

영어의 do의 동사변화는 do, does, did, done, doing 등으로 이루어지는데 이게 굴절이다.

프랑스어의 굴절을 살펴보면

aimer(love)[22]
=aimer, aime, aimes, aime, aimons, aimez, aiment, aimais, aimais, aimait, aimions, aimiez, aimaient, aimai, aimas, aima, aimâmes, aimâtes, aimèrent, aimerai, aimeras, aimera, aimerons, aimerez, aimeront, aimerais, aimerais, aimerait, aimerions, aimeriez, aimeraient, [23] aime, aimes, aime, aimions, aimiez, aiment, aimasse, aimasses, aimât, aimassions, aimassiez, aimassent, aimant, aimé, aimée, aimés, aimées
프랑스어 또한 영어와 마찬가지로 굴절이 대다수 제거되었기 때문에 이 정도밖에 나오지 않고, 불규칙 동사의 굴절도 다른 불규칙 동사들과 겹치는 활용형 어미가 많아 그나마 프랑스어의 굴절은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그리스어보다는 비교적 쉬운 편이다.

상당히 많이 단순화된 현대 그리스어도 보자면,

αγαπώ(love)
=αγαπώ, αγαπάς, αγαπάει, αγαπούμε, αγαπέτε, αγαπούν, αγαπούσα, αγαπούσες, αγαπούσε, αγαπούσαμε, αγαπούσατε, αγαπούσαν, αγάπησα, αγάπησες, αγάπησε, αγαπήσαμε, αγαπήσατε, αγάπησαν, θα αγαπήσω, θα αγαπήσεις, θα αγαπήσει, θα αγαπήσουμε, θα αγαπήσετε, θα αγαπήσουν, αγάπησε, αγάπηστε, αγάπα, αγάπατε, έχω αγαπήσει, έχεις αγαπήσει, έχει αγαπήσει, έχουμε αγαπήσει, έχετε αγαπήσει, έχουν αγαπήσει, αγαπώντας

악명높은 러시아어를 보자면,

Любить(love)
=люби́ть, люблю́, лю́бим, лю́бишь, лю́бите, лю́бит, лю́бят, любя́, люби́л, люби́ла, люби́ло, люби́ли, люби́, люби́те, лю́бящий, лю́бящая, лю́бящее, лю́бящие, лю́бящего, лю́бящей, лю́бящего, лю́бящих, лю́бящему, лю́бящей, лю́бящему, лю́бящим, лю́бящий, лю́бящую, лю́бящее, лю́бящие, лю́бящего, лю́бящую, лю́бящее, лю́бящих, лю́бящим, лю́бящей, лю́бящею, лю́бящим, лю́бящими, лю́бящем, лю́бящей, лю́бящем, лю́бящих, люби́вший, люби́вшая, люби́вшее, люби́вшие, люби́вшего, люби́вшей, люби́вшего, люби́вших, люби́вшему, люби́вшей, люби́вшему, люби́вшим, люби́вший, люби́вшую, люби́вшее, люби́вшие, люби́вшего, люби́вшую, люби́вшее, люби́вших, люби́вшим, люби́вшей, люби́вшею, люби́вшим, люби́вшими, люби́вшем, люби́вшей, люби́вшем, люби́вших, люблю́сь, лю́бимся, лю́бишься, лю́битесь, лю́бится, лю́бятся, люби́лся, люби́лась, люби́лось, люби́лись, люби́сь, люби́тесь, люби́мый, люби́мая, лю́бящаяся, люби́мое, лю́бящееся, люби́мые, лю́бящиеся, люби́мого, лю́бящегося, люби́мой, лю́бящейся, люби́мого, лю́бящегося, люби́мых, лю́бящихся, люби́мому, лю́бящемуся, люби́мой, лю́бящейся, люби́мому, лю́бящемуся, люби́мым, лю́бящимся, люби́мый, лю́бящийся, люби́мую, лю́бящуюся, люби́мое, лю́бящееся, люби́мые, лю́бящиеся, люби́мого, лю́бящегося, люби́мую, лю́бящуюся, люби́мое, лю́бящееся, люби́мых, лю́бящихся, люби́мым, лю́бящимся, люби́мой, люби́мою, лю́бящейся, лю́бящеюся, люби́мым, лю́бящимся, люби́мыми, лю́бящимися, люби́мом, лю́бящемся, люби́мой, лю́бящейся, люби́мом, лю́бящемся, люби́мых, лю́бящихся, любим, любима, любимо, любимы, лю́бленный, лю́бленная, лю́бленное, лю́бленные, лю́бленного, лю́бленной, лю́бленного, лю́бленных, лю́бленному, лю́бленной, лю́бленному, лю́бленным, лю́бленный, лю́бленную, лю́бленное, лю́бленные, лю́бленного, лю́бленную, лю́бленное, лю́бленных, лю́бленным, лю́бленной, лю́бленною, лю́бленным, лю́бленными, лю́бленном, лю́бленной, лю́бленном, лю́бленных, лю́блен, лю́блена, лю́блено, лю́блены
러시아어 동사는 불완료/완료상의 짝을 가지므로, 완료상의 변화형까지 고려할 경우 더 복잡해진다.

같은 슬라브어파 폴란드어도 보자면,
kochać(love)
=kochać, kocham, kochasz, kocha, kochamy, kochacie, kochają, kochałem, kochałam, kochałom, kochałeś, kochałaś, kochałoś, kochał, kochała, kochało, kochaliśmy, kochałyśmy, kochaliście, kochałyście, kochali, kochały, kochano, kochaj, kochajmy, kochajcie, kochałbym, kochałabym, kochałobym, kochałbyś, kochałabyś, kochałobyś, kochałby, kochałaby, kochałoby, kochalibyśmy, kochałybyśmy, kochalibyście, kochałybyście, kochaliby, kochałyby, kochający, kochającego, kochającemu, kochającego, kochający, kochającym, kochającym, kochająca, kochającej, kochającej, kochającą, kochającą, kochającej, kochające, kochającego, kochającemu, kochające, kochającym, kochającym, kochający, kochające, kochających, kochającym, kochających, kochające, kochającymi, kochających, kochając, kochany, kochanego, kochanemu, kochanego, kochany, kochanym, kochanym, kochana, kochanej, kochanej, kochaną, kochaną, kochanej, kochane, kochanego, kochanemu, kochane, kochanym, kochanym, kochani, kochane, kochanych, kochanym, kochanych, kochane, kochanymi, kochanych, kochanie, kochania, kochaniu, kochanie, kochaniem, kochaniu, kochanie, kochania, kochań, kochaniom, kochania, kochaniami, kochaniach, kochania

아르메니아어도 보자면,

սիրել(love)
=սիրող, սիրում, սիրելիս, սիրելու, սիրել, սիրած, սիրում եմ, սիրում ես, սիրում է, սիրում ենք, սիրում եք, սիրում են, սիրում էի, սիրում էիր, սիրում էր, սիրում էինք, սիրում էիք, սիրում էին, սիրելու եմ, սիրելու ես, սիրելու է, սիրելու ենք, սիրելու եք, սիրելու են, սիրեցի, սիրեցիր, սիրեց, սիրեցինք, սիրեցիք, սիրեցին, սիրեմ, սիրեի, սիրեիր, սիրեր, սիրեինք, սիրեիք, սիրեին, կսիրեմ, կսիրես, կսիրի, կսիրենք, կսիրեք, կսիրեն, կսիրեի, կսիրեիր, կսիրեր, կսիրեինք, կսիրեիք, կսիրեին, սիրի՜ր, սիրեgե՜ք, մի՜ սիրիր, մի՜ սիրեք, պիտի սիրեմ, պիտի սիրես, պիտի սիրի, պիտի սիրենք, պիտի սիրեք, պիտի սիրեն, պիտի սիրեի, պիտի սիրեիր, պիտի սիրեր, պիտի սիրեինք, պիտի սիրեիք, պիտի սիրեին, սիրել եմ, սիրել ես, սիրել է, սիրել ենք, սիրել եք, սիրել են, սիրել էի, սիրել էիր, սիրել էր, սիրել էինք, սիրել էիք, սիրել էին, սիրելու էի, սիրելու էիր, սիրելու էր, սիրելու էինք, սիրելու էիք, սիրելու էին

그리고 고전 라틴어를 살펴보면,

amō(love)
=amō, amās, amat, amāmus, amātis, amant, amābō, amābis, amābit, amābimus, amābitis, amābunt, amābam, amābās, amābat, amābāmus, amābātis, amābant, amāvī, amāvistī, amāvit, amāvimus, amāvistis, amāvērunt(amāvēre), amāverō, amāveris, amāverit, amāverimus, amāveritis, amāverint, amāveram, amāverās, amāverat, amāverāmus, amāverātis, amāverant, amor, amāris, amātur, amāmur, amāminī, amantur, amābor, amāberis(amābere), amābitur, amābimur, amābiminī, amābuntur, amābar, amābāris(amābāre), amābātur, amābāmur, amābāminī, amābantur, amem, amēs, amet, amēmus, amētis, ament, amārem, amārēs, amāret, amārēmus, amārētis, amārent, amāverim, amāverīs, amāverīmus, amāverītis, amāvissem, amāvissēs, amāvisset, amāvissēmus, amāvissētis, amāvissent, amer, amēris(amēre), amētur, amēmur, amēminī, amentur, amārer, amārēris(amārēre), amārētur, amārēmur, amārēminī, amārentur, amā, amāte, amāre, amātō, amātōte, amantō, amātor, amantor, amāvisse, amāre, amārī, amāns, amantis, amanti, amantem, amante, amantes, amantium, amantibus, amantes, amantibus, amātus, amati, amato, amatum, amato, amati, amatorum, amatis, amatos, amatis, amata, amatae, amatae, amatas, amata, amatae, amantarum, amatis, amatas, amatis, amatum, amata, amātūrus, amaturi, amanturo, amanturum, amanturo, amanturi, amanturorum, amanturis, amanturos, amanturis, amantura, amanturae, amanturae, amanturam, amantura, amanturae, amanturam, amanturis, amanturas, amanturis, amaturus, amatura, amandus, amandi, amando, amandum, amando, amandi, amandorum, amandis, amandos, amandis, amanda, amandae, amandae, amandam, amanda, amandae, amandarum, amandis, amandas, amandis, amandum, amanda, amandus, amandi, amando, amandum, amando, amātum, amātū.
위 목록에는 수동 완료 형태를 생략했다. 직설법 수동 완료, 접속법 수동 완료까지 제대로 다 쓰면 위 목록만 한 분량이 더 나온다.

라틴어에 뿌리를 두고 있지만, 라틴어에 비하면 아주 간결한 스페인어에서는 아래와 같다.

amar(love)
=amar, amo, amas, ama, amamos, amáis, aman, amás, amaba, amabas, amaba,[24] amábamos, amabais, amaban, amé, amaste, amó, amamos,[25] amasteis, amaron, amaré, amarás, amará, amaremos, amaréis, amarán, amaría, amarías, amaría,[26] amaríamos, amaríais, amarían, ame, ames, amés, ame,[27] amemos, améis, amen, amara, amaras, amara,[28] amáramos, amarais, amaran, amase, amases, amase,[29] amásemos, amaseis, amasen, amare, amares, amare,[30] amáremos, amareis, amaren, ama, amá, ame, amemos, amad, amen, no ames, no ame, no amemos, no améis, no amen, amando, amado, amada, amados, amadas
완료형이 없어도 이 정도다.

반면 게르만어 로망스어에 비해 간결하다. 먼저 독일어를 보면

lieben(love)
=liebe, liebst, liebt, lieben, liebst, liebt, liebte, liebtest, liebten, liebtet, lieb, liebend, geliebt

네덜란드어는 독일어보다도 간단해서 아래와 같은 활용만 남았다.

loven(love)
=loven, loof, looft, loofde, loofden, love, loofend, geloofd

같은 게르만어인 노르웨이어도 간결하다.(아래는 뉘노르스크)

elske(love)
=elske, elskast, elskar, elska, elskande, elsk

그리고 영어

love
=love, loves, loved, loved, loving

SVO, 즉 주어, 동사, 목적어 순으로 오는 어순이 인도유럽어족의 특징으로 아는 사람도 있지만 면밀히 말하자면 이는 사실이 아니다.[31] '현대 인도유럽어족 언어' 중에서 인도이란어파가 아닌 언어들로 제한하면 어느 정도 맞는 말이지만... 라틴어만 해도 SOV였다.[32] 굴절이 각 단어의 문법적 기능을 보여주었기 때문. 산스크리트어도 이와 비슷하다. 그러던 것이 굴절이 약해지면서 SVO로 바뀌었다.[33] 그렇지만 힌디어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인도유럽어들 대부분은 유럽 지역의 인도유럽어들과 다르게 지금도 SOV 어순을 유지하고 있다. 덧붙여 게르만어파, 발트슬라브어파, 인도이란어파, 그리스어 등에서는 형용사가 피한정 명사의 앞에 놓이는 반면,[34] 이탈리아어파, 켈트어파 등에서는 형용사가 피한정 명사의 뒤에 놓인다.

대부분의 인도유럽어족은 계사라는 명목적 동사가 있는데, 한국어나 일본어와는 달리 명사나 형용사를 서술어로 쓸 수 없기 때문. 대표적인 계사로 영어의 be 동사가 있다.

리투아니아어는 인도유럽어족 언어 중에서 역사적 변화가 적어서 과거의 어려운 문법규칙을 보존하여 난이도가 매우 높다.

5. 분류

5.1. 인도유럽조어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인도유럽조어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태초의 조어로, 모든 인도-유럽어족 언어의 뿌리다.

5.1.1. 켄툼, 사템


위의 인도유럽어족 표 가장 위에, 원시인구어 바로 밑에 있는 두 갈래다.
숫자 라틴어 프랑스어 독일어 영어 벵갈어 페르시아어
1 Unus Un Einz One Ek Yek
2 Duo Deux Zwei Two Dvi Do
3 Tres Trois Drei Three Tri Se
4 Quattuor Quatre Vier Four Car Chāhār
5 Quinque Cinq Fünf Five Pac Panj
6 Sex Six Sechs Six Chay Shash
7 Septem Sept Sieben Seven Sat Haft
8 Octo Huit Acht Eight At Hasht
9 Novem Neuf Neun Nine Nay No
10 Decem Dix Zehn Ten Das Dah
100 Centum Cent Hundert Hundred Sa Sad
인도유럽어족 언어들의 1~10, 100을 뜻하는 수사들을 비교한 표다. 표를 보면 다른 건 다 비슷한데, 100이 좀 다르다. 이탈리아어파에 속하는 라틴어 프랑스어cent로 시작하고, 게르만어파에 속하는 독일어 영어hund가 들어가며, 인도이란어파에 속하는 벵골어 페르시아어에서는 sad다. 인도유럽어족의 연구가 시작된 초기에 그림의 법칙이 발견되면서, 100을 뜻하는 단어의 세 가지 갈래 중에서 cent~와 hund~는 같은 뿌리에서 나왔음을 밝혀냈으나,[35] 인도이란어파에서 왜 sa~ 소리가 들어가는지에 대해서는 별개의 설명이 필요했다. 그래서 언어학자들은 인도유럽어족을 100을 지칭하는 단어에 따라서 크게 켄툼사템으로 나눴다.

이런 구분이 생긴 이유는 사실 인도유럽조어의 혓바닥 소리가 세 종류로 나뉘어 있었기 때문이라고 추정된다. 즉 켄툼어에서는 이 셋 중 경구개음과 연구개음이, 사템어에서는 이 셋 중 연구개음과 양순연구개음이 통합되었고, 사템어에서 경구개음이 마찰음으로 변했다고 설명하는 것이다.
파일:Centum_Satem_map.png

위키백과의 켄툼과 사템을 사용하는 지역을 나타낸 지도. 파란색이 켄툼, 빨간색이 사템이다. 위키백과의 지도 이외에도 구글에 centum satem map이라 치면 다양한 자료를 찾을 수 있으니 궁금하면 찾아보도록 하자.

오늘날에 와서는 켄툼어군과 사템어군을 유효한 분류군으로 인정하지 않는 학자들도 나타나고 있다. 한국어 위키백과의 설명에 의하면, 현재 언어학계의 트렌드를 따르면 켄툼어, 사템어의 구분은 계통에 따른 구분이 아닌, 인도유럽조어 단계에서 발생한 하위 방언들의 음운론적인 변화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 아르메니아 가설 등의 여러 가설에서 같은 뿌리를 가진 하위 분류군으로 지목되는 발트어파 슬라브어파, 게르만어파 중에서 게르만어파만 켄툼어파이고, 나머지 둘은 사템어파인 것을 보면 언어학자들이 왜 켄툼어, 사템어의 구분을 계통론적인 구분으로 여기지 않는지를 알 수 있다.

5.1.2. 세부 분류

파일:external/www.languagesgulper.com/indo%20recortado.jpg
이 중 발트어파 슬라브어파는 공유하는 특징이 많아 발트슬라브어파라는 통합된 언어군으로 여겨지기도 하며, 켈트어파 이탈리아어파 켈트이탈리아어파를 이루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리스어, 아르메니아어, 알바니아어는 그 자체로 하나의 어파를 이루는데, 현재는 이들 셋이 모두 같은 어파에 속할 가능성이 높다는 고 발칸어파 가설이 있으나 현재는 그다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다만 아르메니아어와 그리스어가 꽤 가까운 연관성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6. 다른 어족과의 관계

인도유럽어족이 다른 어족과 친연관계에 있다는 설은 오래 전부터 제기되어왔지만, 현재까지 정설로 인정받는 학설은 없다.

가장 유명한 학설은 노스트라트어족 가설로, 인도유럽어족과 우랄어족, 드라비다어족 캅카스 제어를 하나의 어족으로 묶는 가설이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분명한 물증은 없다. 이 가설을 축소하여 인도유럽어족과 캅카스 제어만을 하나의 어족으로 묶은 폰토스어족 가설도 있다. 이 가설은 인도유럽어족의 원향이 캅카스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동부의 내륙 지대로 추정되는 만큼, 양쪽의 화자들이 살던 곳이 서로 매우 가까워서 주류 언어학계에서도 상당히 유력한 가설로 생각하지만, 역시 이에 대한 확실한 물증은 없다.

그 이외에는 인도유럽어족과 우랄어족을 근연관계로 보는 인도우랄어족 가설이나, 아프리카아시아어족과의 연관성을 제기하는 가설, 파키스탄 훈자 지역에서 쓰이는 언어인 부루샤스키어와 동계라는 설, 그리고 인도유럽어족의 기원에 대한 학설 중 하나인 히타이트 가설[43]에서 확장된 가설로, 인도유럽어족의 산하 언어군인 아나톨리아어파를 독립된 자매 어족으로 보는 인도히타이트어족 가설도 있으나, 어느 쪽도 분명한 증거는 없다.

7. 참고 자료

인도유럽인, 세상을 바꾼 쿠르간 유목민
말, 바퀴, 언어
조르주 뒤메질, 인도-유럽 신화의 비교 연구

8. 함께 보기


[1] 빨간색은 게르만어파, 황토색은 로망스어군, 초록색은 발트슬라브어파, 하늘색은 알바니아어파, 노란색은 헬라어파, 보라색은 아르메니아어파, 파란색은 인도이란어파 [2] 위 언어들은 모두 인도유럽어족 언어들이다. [3] 언어 수 기준으로 하면 반투어파가 포함되어 있는 니제르콩고어족이 가장 크다. [4] 아프로아시아어족인 아랍어 중국티베트어족에 속한 중국어를 제외한 영어( 게르만어파), 프랑스어 스페인어(이상 로망스어군), 러시아어( 슬라브어파). [5] 다만, 인도유럽어족 계열 언어의 유입 이전의 인도 아대륙에서 드라비다어족 계통 언어만 쓰인 것도 아니다. 리그베다의 원문을 해독하면서 재구된 어휘에는 드라비다어족 계통 언어에서 차용한 어휘도 많았으나, 그 이외에 오스트로아시아어족에 속하는 문다인들의 언어에서 차용한 것도 있었고, 그 이외에 계통을 알 수 없는 언어의 어휘도 꽤 섞여있었다. [6] 인류 역사상 최초로 을 가축화한 이들이다. [7] 토하라인으로 알려져있던 유명한 미라들인 소하공주가 실제로는 이들 선주민 출신이었음이 밝혀졌다. [8] 다만, 보타이 문화의 주민들은 원시 인도유럽인과 직접 접촉한 이들이었으므로, 인도유럽조어와 다른 유라시아 제어 간의 어휘 비교를 통해 보타이 문화의 언어를 재구하는 연구가 조심스럽게 진행 중이다. 가령, 원시 예니세이어 숫말이 *ʔɨʔχ-kuʔs이고 이것이 인도유럽조어로 말(馬)이 *H₁ek̂wos라는 점에서 보타이 문화의 언어를 예니세이어족으로 보는 가설도 있고, 원시 핀우그르어로 말이 *lox고 원시 토하라어로 가축을 *l(ə)wa라고 하므로 우랄어족으로 보는 설도 있다. 실제로 막스 플랑크 인류사 연구소의 연구에 의하면, 보타이 문화 시기의 유적지에서 출토된 유골들에서 시베리아 원주민과 인도유럽어족 계통 민족들의 유전적 특성이 모두 나타난다고 밝혀졌으므로 #, 꽤 타당한 주장이라고 할 수 있다. [9] 10세기 경에 바이킹들이 지금의 캐나다 뉴펀들랜드에 정착해서 빈란드라는 식민지를 건설한 적은 있지만, 곧바로 스크렐링이라는 현지 원주민들에게 격퇴당하여 양자간에 문화 교류는 전혀 없었다. [10] 그나마 예수회 선교사들의 지원 하에 자력으로 콩키스타도르들을 격퇴한 과라니족이나, 너무 추운 곳에 살아서 열강들의 침략을 상대적으로 덜 받은 이누이트, 틀링깃족같은 극히 일부 민족들만이 역사적인 이유로 자신들의 언어와 문화를 지켜낼 수 있었다. [11] 미국에서 벌어진 눈물의 길 사건이나 운디드니 학살사건이 대표적이다. [12] 히타이트 문명에서 쓰이던 히타이트어가 여기에 속한다. [13] 여기서 켈트- 이탈리아 조어의 사용자들이 바로 헤로도토스의 기록에도 등장하는 유목민들인 킴메르족이라는 설이 제안되기도 했다. [14] Nash, Alexander (2015), The Proto-Indo-European Urheimat: The Armenian Hypothesis. [15] 고대 로마에서 ' 제우스의' 또는 '유피테르의'라는 뜻인 요비스(Jovis), 요비우스(Jovius)라는 인명이 여기서 유래되었다. 잠깐 재위했지만, 여기서 파생된 이름을 가진 요비아누스라는 황제도 있다. [16] 먼치킨 존스는 어릴 때 그리스어와 라틴어를 마스터했다... 그는 그리스어 명사 변화표와 산스크리트 명사 변화표에 모종의 규칙적인 관계가 있음을 발견한 것을 시작으로 비교언어학적 연구를 진행하였다. [17] 아버지 기본어휘이다. [18] 명사류는 곡용, 동사류는 활용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성수에 따른 굴절은 곡용. [19] 독일어의 경우에 성-수(남성단수/여성단수/중성단수/복수)×격(총 4개의 격. 영어보다 1개 더 많다)=16종의 기본적인 명사곡용의 범주가 있다. 산스크리트어의 경우에는 수(단수/쌍수/복수)×성(남성/여성/중성)×격(총 8개의 격)=72종이다. 라틴어의 경우는 동사가 10시제 6인칭(1, 2, 3인칭×단, 복수) 60개, 명사가 단복수 6격으로 12개의 형태를 갖고 있는데, 이런 것이 동사에서 5개 명사에서 5개가 존재하며 거기에다가 또다시 불규칙 변화하는 단어가 있다. [20] 영어는 동사의 격변화 외에는 굴절현상이 거의 사라지다시피 했다. 한국인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매우 배우기 쉬운 인도유럽어인 셈. [21] 고대에는 굴절이 있었으나 명사 굴절이 소멸하고 전치사 및 후치사를 이용해 격을 나타내기 때문에 교착어에 가까운 문법구조를 가진다. [22] 물론 같은 대응 표현을 찾으면 영어에서도 완료, 미래의 조동사를 알아야 한다. 하지만 분리된 동사를 덧붙여서 사용하는 것이므로 프랑스어보다 상대적으로 훨씬 단순하다. 그리고 프랑스어도 조동사를 사용하는 전과거, 대과거, 전미래 같은 시제들을 추가한다면 저만큼 분량이 더 나온다. [23] 여기서부터 aiment까지는 접속법 현재이다. 철자가 겹치는 이전의 것들은 직설법 현재, 반과거이다. [24] 앞의 amaba는 미완료 과거형 직설법 1인칭 단수이고, 뒤의 것은 3인칭 단수이다. [25] 앞의 amamos는 현재형 직설법 1인칭 복수이고, 뒤의 것은 단수 과거형 직설법이다. [26] 앞의 amaría는 가능형 직설법 1인칭 단수이고, 뒤의 것은 3인칭 단수이다. [27] 앞의 ame는 현재형 조건법 1인칭 단수이고, 뒤의 것은 3인칭 단수이다. [28] 앞의 amara는 미완료형 조건법 1인칭 단수이고, 뒤의 것은 3인칭 단수이다. [29] 앞의 amase는 미완료형 조건법 1인칭 단수이고, 뒤의 것은 3인칭 단수이다. [30] 앞의 amare는 미래형 조건법 1인칭 단수이고, 뒤의 것은 3인칭 단수이다. [31] 같은 어족에 속하는 언어들이라고 해서 어순이 다 같은 건 아니다. 인도유럽어족에 속하는 언어들 가운데서도 인도이란어파 언어들은 오히려 한국어와 비슷한 SOV 어순을 나타내며, 중국어 티베트어는 같은 중국티베트어족에 속하지만 어순이 서로 다르다. [32] 정확히 말하면 라틴어는 일단은 정해진 어순이 없지만 그 중에서 자주 쓰이는 어순이 SOV였던 것이다. 한 가지 규칙을 얘기하면, 일단 라틴어 문장에선 맨 처음에 놓인 단어가 제일 강조되며, 그 다음엔 맨 마지막에 놓인 단어도 상당한 강도를 띤다고 한다. [33] 주어와 목적어를 구분지어주는 형태소가 약화, 소실됨에 따라 주어와 목적어는 동사를 중심으로 어느 위치에 놓이느냐에 따라 구별하게 되었다. [34] 예외적으로 폴란드어(발트슬라브어파), 페르시아어(인도이란어파)에서는 형용사가 피한정 명사의 뒤에 놓인다. 다만 페르시아어는 얘기가 좀 다른데, 페르시아어에서는 형용사 변화가 아예 소멸한 관계로 영어로 예를 들면 black mountain이 아니라 mountain which is black과 같은 형태만 남아있다.(which is에 해당되는 페르시아어 표현이 현대로 오면서 극단적으로 축약돼서 에저페가 되었다) [35] 관련 설명을 추가하자면, 인도유럽조어 무성 파열음 게르만조어에서 무성 마찰음으로 변했는데, 이 과정에서 무성 연구개 파열음 k가 마찰음화되고 이것이 다시 성문음으로 변하여, 결과적으로 k→x→h 순서의 음운변화를 겪었다. 따라서 켄툼 계열과 사템 계열이 분화한 이후에 게르만조어 단계에서 나타난 자체적인 음운변화에 따른 것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36] 현재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카라샤르 지역. [37] 로프누르 호 서안에 위치해있던 크로라이나(누란) 왕국. [38] 인도 남부(드라비다어족 언어를 주로 사용함)와 부탄처럼 벵골 이동의 산악지대 제외. 이 지역에서는 종카어 마니푸르어처럼 오히려 중국티베트어족의 티베트어와 유사한 언어들이 더 많이 쓰인다. [39] 이 어군의 언어들은 아프가니스탄 동부의 고산 지대에서만 쓰이며, 사용자가 적은 편이다. [40] 중국에서 타지크족이라고 일컫어지는 민족이 사용하는 언어. [41] 사멸 [42] 고대 스키타이족이 썼던 언어. 하술하듯 현대의 오세트어와 야그노비어로 이어졌다. [43] 재구된 히타이트어 인도유럽조어와 매우 가깝다는데서 비롯된 가설인데, 정주 농경민인 아나톨리아의 선주민들을 원시 인도유럽인으로 보고 인도유럽어족의 원향을 아나톨리아로 비정한 가설이다. 문제는 발굴된 히타이트인과 아나톨리아 선주민들의 유골을 분석한 결과, 인도유럽어족의 원향으로 추정되는 또다른 지역인 우크라이나 일대에서 발굴된 선사 시대 유목민의 유골과 그다지 근연관계가 아님이 밝혀졌기 때문에, 이미 주류 학계에서는 사장된 학설이다. 하지만, 아나톨리아 선주민들이 원시 인도유럽인의 자매 민족일 가능성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