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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06 10:55:50

유라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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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적 55,000,000km²

1. 개요2. 유럽-아시아 구분 기준3. 유라시아? 신/구세계?4. 국가들5. 대중매체6.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기존에 유럽 대륙(Continental Europe), 아시아 대륙(Continental Asia), 북미 대륙, 남미 대륙, 아프리카 대륙이라는 명칭이 존재하였으나 이후 아시아 대륙과 유럽 대륙을 합쳐서 부르는 것이 유라시아 대륙이다.[1] 참고로 러시아나 미국같은 국가들은 면적이 넓다고 해서 대륙으로 명칭되지는 않고 유라시아 대륙, 아프리카 대륙, 남미 대륙, 북미 대륙에 국가들이 포함되어 있는 개념이다.

아프로-유라시아를 2개의 분리된 별개의 대륙으로 볼 때 , 유라시아(Eurasia)는 현재 지구에서 가장 큰 대륙이다. 총 면적은 대략 5500만 km2 이상으로 지구 전체 육지 면적의 36.2%를 차지하며, 거주 인구는 세계 인구의 65%에 달해 2/3에 달한다.

지리적인 특징으로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하여 유럽 반도, 스칸디나비아 반도, 아라비아 반도, 인도차이나 반도, 인도 아대륙 , 한반도 등 각종 크고작은 반도들이 돌출된 형태이다.

참고로 유라시아는 유럽+아시아로 구성되어있지만,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로 구성된 아메리카 대륙과 달리 초대륙이 아니며, 지질학적으로는 하나의 대륙이다. 판 구조론으로 보더라도 유럽 판과 아시아 판이 따로 분리되어 있지는 않다.

2. 유럽-아시아 구분 기준

보통은 문화권의 차이로 인해 유럽과 아시아를 따로 나뉘어서 구별하기는 하지만, 지리적으로 이 두 지역은 엄연히 붙어 있기 때문에 종종 이들을 묶어서 부를 때 유라시아라고 칭한다. 보통 러시아 우랄 산맥 캅카스 산맥, 튀르키예 보스포루스 해협을 기준으로 잡아서 서쪽은 유럽, 동쪽은 아시아로 나눈다.[2]

우랄 산맥 남쪽~ 카스피해 구간에서는 산맥이라고 할 만한 지형이 거의 없어지기 때문에, 일부 구간은 보통 우랄 강을 경계로 삼는다. 이 부분은 카자흐스탄 땅이다. 카자흐스탄 또한 러시아, 튀르키예와 함께 유라시아에 조금씩 땅을 걸친 나라인 셈이다.[3] 이집트의 경우에는 아프리카 면적이 대부분이며 아시아에 땅을 조금 걸치고 있다.

3. 유라시아? 신/구세계?

사실은 유라시아라는 연속체에 유럽과 아시아라는 구분이 생긴 것 자체가 유럽중심적인 세계관 때문이다. 특히 서구 문명을 정의하다시피 한 고대 그리스, 헬레니즘 제국[4], 고대 로마 동로마 제국 같은 강대국들이 지배했던 강역인만큼 자연스레 구분이 되는 것도 있다. 엄밀히 말하자면 유럽은 서북유라시아[5] 또는 서북부 아프로-유라시아 정도이다.[6] 그리고 아시아 역시 단지 동유라시아 중앙유라시아, 남유라시아, 서남유라시아, 동남유라시아, 북유라시아일 뿐이다. 타밈 안사리는 저서 이슬람의 눈으로 본 세계사에서 유럽을 서방세계, 동아시아를 동방세계로 개념 전제하고 아예 서아시아 이슬람권을 지칭하여 중간세계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신세계나 신대륙이라는 개념은 흔히 대항해시대 이후에 유럽에 알려진 지역을 지칭하기 위해 사용된다. 먼저 유럽의 지식인들은 인도는 당연히 잘 알고 있었다.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원정한 곳이 바로 인도였으니까. 중국에 대해서도 잘 알지는 못해도 저 멀리 그런 곳이 있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었다. 이미 프톨레마이오스가 서기 1세기에 저술한 지리학(Γεωγραφικὴ Ὑφήγησις)에서도 Sina라고 나오며 1406년 피렌체 공화국에서 발간된 세계지도에도 Serica라고 나온다. 고대 로마 시절 중국의 비단이 로마에 들어 왔기 때문이다.

아프리카에 대해서는 헤로도토스의 저서 '역사(Ἱστορίαι)'에 희망봉을 돌아서 아프리카 대륙을 동진할 수 있다는 기록이 나온다. 희망봉 문서 참고. 헤로도토스의 '역사'는 유럽인들에게 가장 유명한 역사책이고, 1449년에는 책으로도 발간된다. 그래서 아프리카를 동진해서 인도로 갈 수 있다는 개념은 유럽인들에게 생소한 것이 아니었다. 애초에 희망봉에 처음 도착한 유럽인 바르톨로뮤 디아스는 포르투갈 국왕 주앙 2세가 자금과 배를 제공하고 아프리카를 돌아서 인도로 가는 항로를 찾으라는 명령에 따른 것 뿐이었다.

이처럼 의외로 중세 이전 유럽인들도 지식인들이라면 유라시아와 아프리카의 지리를 어느정도는 알고 있었다. 마찬가지로 동아시아인들도 1402년 제작된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에서 보다시피 지식인들이라면 잘알지는 못해도 유럽 아프리카 같은 곳이 있다는 것까지는 일단 알고 있었다.

다만 굳이 '아프리카 남단을 돌아 인도로 가는 항로를 '찾아보라'고 명령하고, 그 결과가 역사적 업적으로 남은 것에서 알 수 있듯, 소위 '대항해시대' (지리상의 대발견 시대) 이전의 유럽인들에게 아프리카 남부(사하라/적도 이남 아프리카)의 지리 개념은 명확한 것은 아니었다. 당대 유럽인들에게 잘 알려진 역사서였던 헤로도토스의 <역사>에 언급되어 있으니 아프리카 남단 항로가 유럽인들에게 생소한 개념이 아니었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는데, 이 책은 일단 당시(15세기) 기준으로도 벌써 천년전에 씌여진 데다 희망봉(아프리카 남단 일주 항로)에 대한 언급은 "이집트의 파라오 네코 2세의 명령에 따라 페니키아 항해사들이 홍해에서 출발하여 3년에 걸쳐 아프리카 대륙을 일주, 다시 이집트로 되돌아왔다. 그들이 아프리카를 일주할 때 태양이 그들의 오른쪽(=북쪽)에 떠 있었다고 하는데 나는 못 믿겠다" 는 몇 줄 정도에 불과하여 구체적인 내용은 전혀 없다.

헤로도토스의 <역사> 자체가 헤로도토스가 여기저기서 조사하여 모은 이야기들을 집대성한 책이라 개중에는 놀랍도록 정확한 내용도 있지만 전혀 틀린 내용도 섞여있을 수 밖에 없는 것. 오히려 헤로도토스 자신은 '믿을 수 없는 부분도 섞여있지만 완전히 엉터리는 아닌 것 같으니 일단 싣는다' 정도였는데 아프리카 서해안 식민지 개척 과정에서 북회귀선 적도 이남 항해 경험을 얻은 포르투갈인들이 태양이 북쪽에 뜨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일임을 알게 되어 해당 기사가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아프리카 남단 우회 항로의 개척을 추진한 계기가 된 것이라 보는 쪽이 더 적절하다. 달리 말하면, 지리상의 대발견 시대 이전의 유럽인들은 당연히 아프리카라는 땅덩이의 존재를 알고 있었지만 그 땅덩이가 남쪽으로 어디까지 뻗어있는지는 명확히 알지 못했다는 것이다.[7]

특히, 소위 신/구세계 구별에서 이 문제가 중요한 것은 근세 이전의 세계관을 현대의 지리 개념에 끼워맞추려고 드는 태도 자체가 오류의 근원이기 때문이다. 간단히 말해, 근세 이전의 유럽인이 인식한 아프리카와 현대인이 위성사진으로 보고 있는 아프리카는 일치하지 않는다. 사하라 사막 이북, 지중해 연안 아프리카는 고대부터 지중해 문명권의 일부였고, 당연히 유럽 문명권과도 잦은 교류로 잘 알고 있는 공간이었다. 하지만 사하라 사막 및 적도 이남의 아프리카는 전근세 유럽인들에게는 낮선 세계였고, 반면 우회 항로를 통해 도착하려 했던 최종적 목적지였던 중동 및 인도는 또 익숙하게 잘 아는 지역은 아닐지라도 최소한 그러한 지역이 있음은 명확히 알고 있는 구세계의 일부였던 것이다.
근세 이전의 세계 개념은 아직 지구의 전 영역에 이르지 못했기에 '이 땅이 계속 펼쳐져 있으니 어디까지 이어져 어디서 끝나는지는 잘 모른다'고 여겨지는 경우는 드물지 않았고, 당장 '아시아' 와 '아프리카' 라는 대륙의 명칭 자체가 본래는 아나톨리아 반도 및 튀니지 북부지역( 고대 카르타고령)이라는 특정 지역만을 가리키는 명칭에서 점차 '거기서부터 계속 펼쳐져나가는 넓은 땅덩이'(근데 한도끝도없이 계속 이어짐)를 가리키는 표현으로 의미가 확장되어 사용되어왔음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따라서 근세 이전 유럽인들이 '아프리카와 아시아에 대해 안다'는 것은 현대인의 기준으로 보면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일부 지역에 대해 안다'는 것이지, 어렴풋이나마 그 전체적인 형태를 완전히 파악하고 있었다는 의미는 전혀 아닌 것이다. 요약하자면, 전근세 유럽인이 인식한 '구세계' 개념은 지리적인 대륙으로써의 아프로-유라시아와 일치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일부 영역이다.[8] 결국 구세계/신세계 개념은 지리적인 대륙 구별 개념 이상으로 인문학적 개념, 특히 역사적으로 특정 시대 사람들이 인식한 세계의 범위에 중심을 둔 개념이다.

하지만 아메리카는 아니다. 1492년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항해 이전 유럽과 아시아의 그 어떤 고문서를 뒤져봐도 아메리카와 호주 대륙의 존재를 기록한 사료는 없다. 비록 바이킹들의 아메리카 발견은 빈란드 사가(그린란드 사가+붉은 머리 에리크 사가)라는 기록으로 남아있지만, 윈란드 사가는 오랜세월 다른 사가들과 마찬가지로 학술적인 사료가 아니라 문학으로 여겨졌다. 1960년대 고고학적 발굴을 통해서 지금은 바이킹이 실제로 북아메리카에 갔다는 것이 통설이지만, 빈란드 사가가 기록된 건 《하우크의 서》와 《스칼홀트의 서》인데 《하우크의 서》에는 펜리르 발키리에 대한 내용도 있으며 《스칼홀트의 서》에는 사람을 부활시키는 약도 나온다. 설사 중세에 빈란드 사가를 읽은 학자라 할지라도 붉은 에이리크의 사가와 아메리카에 대한 내용을 역사적 사실로 진지하게 받아들이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게다가 북구는 중세 유럽 문명사에서도 변방이라 주목받기 불리한 위치있기도 했다.

바이킹들이 빈란드까지 간 적이 있지만 그대로 잊혀졌고, 사료로 남은 것이 아니며, 빈란드가 대륙인지도 알려지지 않았다. 때문에 아메리카 대륙은 1492년까지 어떤 유럽인, 아시아인, 아프리카인들에게 전혀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세계였고 그래서 New World라고 불리게 된 것이다. 정확히는 피렌체의 탐험가인 아메리고 베스푸치가 1501년 브라질을 방문하고 난 뒤 1503년 이곳이 인도의 동쪽이 아니라 전혀 다른 신세계(Mundus Novus)라고 발표했고, 이 사실이 유럽 전체에 퍼지면서 되면서 통용된 말이다.

유라시아와 아프리카는 붙어있었다고 해 봤자 사람이 땅을 파서 갈라놓을 정도로 아슬아슬하게 붙어있는 터라, 우랄 산맥을 경계선으로 삼아 억지로 대륙을 나눈 유럽-아시아 구별에 비할 정도는 아니다. 대륙의 원래 의미가 뭔지 생각해 보자. 다만 지브롤터 해협이 막히면 한 대륙이 될 것이며 몇십만년 뒤 완전히 닫힐 예정이라고 한다.

참고로 인류가 기원한 곳은 아프리카 대륙이다. 중간에 수에즈 운하가 있어서 지금은 붙어있지 않으나 사실 따지면 아프리카도 유라시아에 붙어있긴 하다. 북아프리카 또는 아프리카 서부나 동부 일부분 등도 역사적, 문화적으로 유라시아에 포함시키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는 아프로-유라시아(Afro-Eurasia)라 칭하거나 또는 유라시아프리카(Eurasiafrica)라고도 부른다. 혹은 신대륙과 대비하는 의미에서 구대륙(舊大陸). 또 다른 이름으로 아프로-유라시아,아프류시아라고도 한다. 그러나 신대륙과 구대륙 간에는 80 km정도 근소하게 떨어져 있다. 만약 신대륙과 구대륙이 붙어있었다면 유라시아프메리카 이런 식으로 불렸을 지도 모른다. 판게아 초대륙 오스트레일리아가 빠졌다.

물론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을 포함한 오세아니아(단 오세아니아는 인문적인 개념에 가깝다)와 아메리카 대륙들은 본격적으로 나중에 알게 된 신세계라는 범위로 묶인 공통점만 있을 뿐, 문화는 다르다.[9]

4. 국가들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아프로-유라시아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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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5. 대중매체


6. 관련 문서


[1] 역사적으로 영국을 제외한 유럽을 대륙으로 불렀고 유라시아 명칭은 아시아 명칭 이후에 나타남. [2] 물론 캅카스 지역이나 튀르키예처럼 유럽으로도 분류되고 아시아로도 분류되는 애매한 지역들 또한 있다. [3] 실제로 이들 지역에서는 유라시아주의가 타국보다 강하게 나타난다. [4] 알렉산드로스 3세 시기 땐 중동 지역까지 강역이었긴 하였으나 그 이전 및 이후 시기엔 유럽이 본진이었으며 또한 문화적 영향력도 높았기에 여기에 서술한다. [5] 영어 위키백과에서는 'Northwestern Eurasia', 'Western Eurasia'는 유럽으로 넘겨주기 처리된다. [6] 이 '서북 유라시아'라는 명칭이 와전되어 유럽을 서북아시아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서북아 또는 '서북아시아'는 아시아의 서북 지방들인 북아시아 서부와 중앙아시아 서북부, 그러니까 러시아 서시베리아 지역과 카자흐스탄 서부와 북부를 가리키는 단어를 의미하며 경우에 따라 때때로 서아시아 북부인 캅카스를 나타내기도 하거나 캅카스 산맥을 포함시키는 경우도 있고 근동 북부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호수인 카스피 해 연안 등 이란 북서부의 남아제르바이잔이나 아나톨리아 반도 역시 서북아시아에 포함시키기도 한다. [7] 일례로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를 잘보면 동시기 유럽의 지도 대부분은 아프리카의 남단이 남쪽을 향하고 있음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고 심하면 아프리카 대륙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다는 것 자체를 보여주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음을 알 수 있다. 아프리카 남부에 대한 유럽인들의 지리적 지식은 그나마 인도양 교역권을 주도한 아랍인들에 비해서도 크게 부족하여 대서양과 인도양이 서로 통하는 바다라는 것 조차도 명확하게 확신하지 못하는 상태였던 것이다. [8] 예를 들어 지리적으로 아프로-유라시아에 속하는 아프리카 내륙, 타클라마칸 사막 등 중앙아시아 내륙, 시베리아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 및 탐사가 진행된 시점은 제국주의 시대에 접어든 19세기로, 오히려 아메리카등 신대륙 개척(식민화)가 완전히 궤도에 오른 시점보다 한참 뒤의 일이다. 특히 이중에서도 시베리아나 아프리카 내륙 지역은 전근세 지도중 해안선 묘사등이 어느 정도 정확한 것을 보더라도 그저 뭔가 땅이 펼쳐져 있다 정도로 모호하게 표현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즉, 육상으로 연결된 지역이기는 하지만 그곳에 뭐가 있는지 모르는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있었던 것. [9] 그리고 오스트레일리아판, 아메리카판 등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오스트레일리아판과 뉴질랜드 섬은 지리적 거리로 치면 아시아와 더 가깝다. [10] 이름은 유라시아 연합이나 유라시아 대륙에 위치한 모든 나라가 가입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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