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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fff>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Sub-Saharan Afric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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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으로 밝은 지역은 수단 공화국이며, 지도에는 표시되어 있지 않지만 아프리카 서부 마카로네시아 제도 서남쪽 카보베르데 역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 해당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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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는 사하라 사막의 남쪽에 있는 아프리카의 지역이다. 아프리카의 대표적 이미지라고 볼 수 있는 흑인과 열대기후로 대표되는 곳이다.2. 특징
아프리카 대륙은 사하라 사막을 기준으로, 이북인 북아프리카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로 구별되며 두 지역은 종교, 인종, 언어, 문화, 역사적으로 큰 차이를 보인다.[1][2]인종적으로 북아프리카는 백인계 아랍 무슬림이 절대 다수인 데 비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은 흑인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3] 이슬람의 세가 약하다. 사하라 사막과 그 주변 지역, 서아프리카 해안의 북부지역과 에티오피아[4]를 제외한 동아프리카에 속한 국가를 제외하면 이슬람 인구는 생각보다 많지 않고 제국주의 시대에 수용한 기독교[5] 문화와 함께 토착 종교 및 문화를 향유하는 인구가 대다수이다.
사헬 지대가 존재하는 사막화의 현장이기도 하며, 국제개발 관점에서 보면 세계에서 가장 발전이 되지 않은 낙후된 지역이다.[6] 그래서 MDGs 같은 유엔 지표들을 보면 유독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만 각종 지표에서 최하위권을 찍는 것을 볼 수 있다. 다행인 점은 적은 양의 개발자원만으로도 벌써 나름대로 상당한 성과를 올려 점점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콩고민주공화국의 사례와 같이 자원을 둘러싼 이권다툼으로 나라가 파탄이 나기도 하고, 비합리적·비인권적인 관습으로 인한 장애 등이 상존해 여전히 갈 길이 한참 먼 상태이기도 하다. 이에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는 전지구적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개인과 단체들의 영원한 고민으로 남아 있다.
3. 다른 나라들의 영향
지중해에 접한 북아프리카가 서아시아 및 아랍의 영향을 크게 받은데 비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는 사하라 사막이라는 거대한 자연 장벽의 영향으로 아랍 문화권의 영향이 미치지 못하였다. 그러나 아랍 세계의 전성기에 사하라 종단 무역을 통해 서아프리카의 가나 문명에서 이슬람이 전파되기도 했으며 동아프리카 지역은 인도양, 홍해와 동아프리카 지구대를 거쳐 오만 제국에 의해 이슬람과 아랍어가 보급되었다.이후 대항해시대에 접어들면서, 유럽인들은 노예 무역을 위해 서아프리카를 장악하였고 제국주의 시대가 되자 유럽의 기독교 문화가 확산되었다. 이에 서아프리카에서 이슬람을 믿는 코트디부아르, 가나, 베냉, 나이지리아 등 북부 지역 국가들과 사헬 지대 이남 기독교 세력이 갈등을 일으켜 내전이 일어나기도 하였다.
현재 사하라에 영토를 걸치고 있는 수단 공화국, 모리타니, 말리, 차드, 니제르 등의 국가는 국민 대부분이 무슬림이다. 지부티, 소말리아, 코모로도 사하라 이남에 위치하지만 아랍의 영향을 받아 이슬람을 믿고 아랍어를 공용어로 사용한다. 사헬 지대나 사하라 중심부에 위치한 경우와 그 외부의 이슬람 근본주의 성향에 차이가 큰데, 사하라 한가운데 위치한 부르키나파소, 말리 등은 의외로 세속적인 성향이 강한 반면[7], 그 남북에 위치한 나이지리아나[8] 모리타니 등의 이슬람 세력은 극단성이 거의 사우디아라비아 뺨치는 수준이다. 때문에 이들 지역에선 보코 하람 같은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이 종교 갈등을 일으키며 판치기도 한다.
반면 남부 지역들은 대체로 옛 서구 열강국가들의 지배로 인해 서구 문화의 영향을 받았다.
3.1. 수단 공화국의 위치
수단 공화국은 좀 애매한 위치에 있는데, 아랍연맹의 가입국이고 아랍어가 공용어이기에 UN은 북아프리카로 분류한다. 그러나 대다수의 국제기구는 수단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로 분류하는데, 서/남/북의 거주민의 대다수가 흑인이기 때문이다. 여기 참고. 그러나 2011년 7월 남수단이 독립하면서 그 지역에 거주하는 딩카, 누에르 부족을 비롯한 흑인들이 수단의 인구에서 빠졌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단에서 중요 요직을 차지하는 수단 아랍인들이 수단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늘어났다는 점, 그리고 전체적인 국토가 남수단 독립 전보다 북쪽에 위치하게 된 점 등을 감안해야 한다.4. 고정관념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과거에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가 잘 알려지지 못했기 때문에 이들이 미개해서 제대로 된 문명이 없다고 알려진 적이 많았다. 이는 현재 대부분 정치적 내분 및 경제적 상황이 심각한 나라들이 대부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 있는 것도 있었지만 멀리 나가면 근세 후기 및 근대 유럽의 식민주의자나 백인우월주의자들의 편견이었으며, 실제로는 근대 초기까지만 해도 사하라 종단 무역으로 전성시기를 누렸던 사헬 제왕국들[9]이나 오요 제국, 다호메이 왕국, 과거 아프리카의 뿔[10], 잔지바르, 코모로와 마요트, 그레이트 짐바브웨, 콩고 왕국, 은동고 왕국, 코토코, 줄루 왕국처럼 어느 정도 번성하고 나름 발달된 문명과 문화들이 발달했었다.이들의 전성시절이 잘 알려지지 못했던 점은 북아프리카와 달리 유라시아와 거리가 떨어진 점이 있었고, 척박했던 땅과 기후의 영향으로 농사에 불리했기에 문명과 거리가 있었던 것처럼 보였다.[11] 하지만 전반적으로 꼭 그렇게도 보기 어려운게, 말리 제국이나 송가이 제국 등 서아프리카와 유럽과의 교류는 동아시아와 유럽과의 접촉보다 먼저 시작되었다. 그리고 중앙아프리카 중북부 역시 북아프리카를 통해 아랍계 및 마그레브 베르베르계 주민들과의 접촉이 있었으며, 동아프리카의 경우도 고대 그리스, 고대 로마, 중동과의 무역이 자주 있었던데다가 15세기 중국 명나라와 무역을 하기도 했었다.
5. 관련 문서
[1]
북아프리카의 경우 오히려
중동과 공통점이 많으며, 따라서 최광의적인 의미의 중동 문화권은 북아프리카 지역을 포함한다.
[2]
이를 보여주는 한 예시가 바로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준결승의
프랑스:
모로코 경기이다. 사하라 이남 출신 아프리카인은 어느 한 쪽에 쏠리지 않는 응원을 보여주었는데, 이는 같은 아프리카 국가 모로코를 응원한 사람과, 아프리카계 프랑스인(African-French)이 많은 프랑스를 응원한 사람이 나눠졌기 때문이다.
[3]
이에 '검은 아프리카'라고도 불리운다.
[4]
이곳은 일찌감치
에티오피아 테와히도 정교회를 믿어와 일반적인 동아프리카 지역과는 또 다른 문화권을 형성하여 제외한다.
[5]
가톨릭과
개신교 모두 포함
[6]
경제력이 비슷한
북한과 비교해도 문맹률, 전력 보급률, 공업화 수준 등 여러 면에서 차이가 너무 난다. 다만 북한도 휴대전화&인터넷 보급률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도 꼴찌급이긴 하다.
[7]
말리 내전이 의외로 쉽게 끝장난 이유도 여기서 찾을 수 있다. 말리인들의 성향은
세속주의 이슬람인데
알 카에다류의 실력자들이 난리법석을 떨고 있으니까 짜증부터 낸 것.
[8]
북부 한정이며, 남부는 기독교와 세속주의 성향이 강하다.
[9]
대표적으로
가나 제국,
말리 제국,
송가이 제국,
카넴-보르누 제국,
누비아,
소코토 칼리파국,
아가데즈,
가오,
졸로프 왕국,
모시 왕국 등.
[10]
악숨 왕국 등.
[11]
다만 곡류 재배만 거의 없었지 농업이 없었던 것까지는 아니었다. 그리고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도 곡류 비슷한 열매들을 먹기도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