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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22:38:09

친러

친러시아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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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러 반러 친러 러빠


1. 개요2. 상세
2.1. 한국 이외의 친러2.2. 한국의 친러
3. 목록4. 친러파 인물
4.1. 대한제국/대한민국4.2. 그 외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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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3년 니제르 쿠데타 직후, 러시아 국기를 흔들며 환영하는 쿠데타 지지자들.

親러, 親露(친러시아, 親露西亞: 친러시아의 줄임말), 즉 러시아와 우호적인 관계로 지내는 행위. 반대말로는 반러(反露, 반러시아, 反露西亞: 반러시아의 줄임말)가 있다.

친소와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엄밀하게 따지면 '친러'와 '친소'(친소련)은 엄연히 다른 의미다. 가령 친소파들 중 일부는 소련 좌파적, 사회주의적 요소를 높게 쳐서 현 러시아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경우가 가끔 있고 반대로 21세기의 유럽 극우파들 중 일부는 소련 시절은 혐오해 반공주의, 반소 성향을 띄었다가 수구주의적인 관점에서 친러 성향이 되는 경우도 있다.

2. 상세

2.1. 한국 이외의 친러

주로 독립국가연합과 (중부유럽을 제외한) 구공산권이 친러에 속한다. 소련 시대에는 친소, 반소로 불렀다. 그러나 친소와 친러가 대체로 따라가는 경향은 있지만 꼭 일치하지는 않는데, 엄밀하게 말하면 소련=러시아가 아니라 러시아는 소련의 일부(15개 공화국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일부 카자크처럼 친러이지만 소비에트 정권에는 반대하기도 하며 우크라이나 조지아처럼 러시아와 전쟁까지 치른 반러 국가라도 소련 시절을 완전히 부정하지는 않는 경우도 있다. 다만 러시아의 소련 시절 정책을 명분으로 내세운 팽창주의로 인해서 반소/반러의 구분이 점점 사라지고 혐러 감정이 확산되고 있다.

러시아는 친미, 친영, 친서방과는 반대되는 반서방 진영이기 때문에 친중과 상당히 겹치고 친러와 친중 성향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나라가 많다. 그러나 중국과의 국경 문제로 사이가 나쁘지만 러시아와 굳이 사이가 나빠질 이유가 없는 베트남 인도, 중국과 러시아 사이에 껴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러시아를 택한 몽골 같은 사례도 있다.

중국과 러시아는 협력 관계이지만, 중러관계가 항상 좋았던 것만은 아니다. 사실 러시아는 소련 시절부터 이어져 내려온 국경 문제 등으로 인해 중국과 사이가 나쁘며, 미국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잠시 손을 잡고 있다는 주장도 있을 정도다. 그러나 이를 사실이라고 하긴 어렵다. 중국에게든 러시아에게든 소련 시절의 국경분쟁은 미국과 서방이라는 거대한 적과 대항해 싸우는 나라의 존망을 건 가장 중요한 문제에 비하면 단지 과거의 작은 문제일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도 신냉전에서 미국은 중국과 러시아의 철저한 복종을 원하며 이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중이다. 미국이 얼마나 중국의 붕괴를 원하는지 우방인 유럽의 원성까지 나올 정도로 독하게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밀어붙일 정도이며 러시아에 대해선 세계적으로 유래없는 미국 + 1세계를 총동원한 2022년 대러시아 경제제재를 단행했다.

서방의 극우 세력들 중에서는 반중이지만 친러 성향을 띄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서방의 극우는 "친러+반중"이라는 단순한 프레임으로 묶기엔 택도 없을 정도로 넓은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고 이들 중 적지 않은 이들은 미국을 두고 참견꾼, 인권&자유 강요를 한다며 상당한 반감을 가지고 있다. 동시에 인종으로써 동양인에게는 반감을 가지고 있지만 중국의 돈과 반미 기치 공유를 통해 중국이라는 나라에는 호감을 가진 집단도 많다. 특히 성향이 친서방이냐 반서방이냐에 대해서 거론할 때는 현재 서방에서는 정치적 올바름, 친 LGBT가 과거와 달리 반대 자체가 비난받는 보편적인 가치와 신념으로 자리잡았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결국 이러한 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불만과 분노로 인해 이를 반대하는 반서방 성향이 서방에서 형성되는 것이다.

미국이나 서방국에서도 친러주의자들도 있다 대표적으로는 트럼프로 트럼프가 당선되자 푸틴이 당선축하했고 트럼프는 러시아와 미국과 관계가 우호적으로 됐다. 푸틴도 그땐까지는 친미였으니 그러나 바이든이 당선된후 반러국가가 되어 악화가 되었다. 마린르펜은 국민연합 하원대표는 친러,친미주의자로 프랑스와 미국 그리고 러시아랑 협력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니카라과가 한때 친러, 반미 성향을 띄면서도 의외로 대만과의 외교관계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2021년 12월 9일 대만과 단교했으며 베트남 인도 등은 2010년대 기준으로 친러 성향을 띄지만 반서방은 아니다. 오히려 베트남은 미국으로부터 F-16 전투기 도입을 검토하는 등 신냉전 시기에 친서방으로 기울고 있으며, 인도는 전통적으로 중국과 사이가 나빠서 러시아뿐만 아니라 미국과도 우호적으로 지내려고 한다.

남태평양 국가 바누아투 1980년대부터 친소 성향도 있었기 때문에 현재 러시아와도 친한 관계라고 한다. 물론 바누아투도 반서방 국가는 아니다.

미승인국가들은 대만, 소말릴랜드, 코소보를 제외하고 대부분 친중, 친러적인 색채가 강하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일어나자, 기존에 러시아와 친했거나 중립적이었던 국가들이 러시아를 비난하고 러시아를 규탄하는 유엔 결의안에 찬성표를 던지는 등 친러에서 이탈하는 사례가 늘었다.

민간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이 전쟁을 일으킨 것이 러시아를 수렁으로 몰고 갔다고 주장하면서 친러지만 반푸틴 성향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2.2. 한국의 친러

한러관계에 있어 한국은 소련시절에는 여러 악연도 있었고 해서 반소였던 기간이 대부분이었지만 한소수교와 소련 붕괴 후에는 딱히 친러 노선이나 반러 노선 어느 쪽에 분류하기는 애매하다. 불곰사업, 한국우주인배출사업 등 협력할 때는 충분히 협력하기도 한다.

그런데 일단 한국은 러시아의 숙적 미국, 영국 세력권에 더 가깝고 러시아는 한국의 숙적인 북한도 예전처럼 혈맹까지는 아니라도 어느 정도는 신경써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한국과 러시아가 친하게 지낼 수는 있어도 일정 수준 이상으로 가까워지기에는 한계가 있다.

다만 이러한 애매한 위치와 관계 덕분에 서로가 양쪽 세력의 중재자 역할을 기대할 수도 있는데 가령 미국에서 개최한 1984 LA 올림픽을 전면 보이콧했던 공산권 국가들이 1988 서울 올림픽에서는 대부분 참가함으로써 당시 냉전 해소 분위기에 일조했다.

이것과는 별개로 러시아 해군 잠수함 동해를 자주 넘나들며 러시아 공군의 폭격기는 2000년대 블라디미르 푸틴 집권 이후부터 다시금 대한민국 일본 방공식별구역을 침범하고 있다. 대한민국 국군을 직접 노리는 것보다는 주한미군, 주일미군 자위대를 견제하는 성격이 크다.

문재인 정부 시절 남북경협이 중요해지면서 러시아와의 경제협력도 중요해지고 있는데 대한민국에서 나타난 친러를 보면 우리가 경제적인 이득을 취하려는 측면이 강하다. 이해찬, 송영길 등이 꽤 친러적인 편이다. #, # 또한 더불어민주당 통합 러시아와 정당협력을 했었다.

한일 무역 분쟁으로 인해 반일 감정이 심해지면서 국민 정서상으로는 친러 성향이 두드러졌는데 러시아가 반도체 생산에 쓰이는 불화수소를 받을 것을 한국 정부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후의 일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김영삼 대통령 이후 25년만에 러시아 국빈 방문하고 최초로 러시아 하원 국가두마에서 연설했다. KBS

좌파 진영에서는 남북관계 문제와 관련해 러시아와 협력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반일 감정으로 인해 일본과의 쿠릴 열도 분쟁에서 단호한 입장을 고수하는 러시아에 호감을 가지는 경우가 많으나 우파 진영과 마찬가지로 전반적으론 크게 관심이 없는 편이다.

그러나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발발하자,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의 러시아에 대한 온도 차이가 두드러지고 있다. 러우 전쟁 발발 당시 이재명 박용진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비난한 사건도 있었으며, 심지어 부차 학살 부정론자를 당 포럼에 초청해 논란을 빚은 사건도 있었고,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에게 살상 무기 지원 가능' 발언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부터 여러 정치인들이 러시아와의 관계를 고려해야 한다며 반발했는데,[1] 심지어 이 발언 자체를 두고 '사과'까지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3년 7월에는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출신인 김병주가 '러시아와의 적대노선을 걸으면 우리 교민이 위태롭다', '북한-러시아 무기 교류가 활성화되면 대한민국 안보가 위태로워진다'는 논리로 윤석열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비판했다. # 민주당 정치인들의 경제적 이익을 위한 최소한의 친러 행보와는 다르게 2022년 대선당시 정의당의 경우 대선후보 심상정의 국제평화 가치를 최우선으로 추구한다는 입장을 앞세워 반러의 색을 명확히 했다. 범진보에선 지지자 뿐만이 아니라 정치인 또한 최소한의 친러로 입장이 모인 것은 아니었다.

2024년 들어 신원식 국방부장관이 우크라이나 전면 지원이 자신의 소신이라고 내비친 것에 대해 이재명은 총풍, 북풍이라며 신원식을 비판하였다. #

한국의 일부 좌파 인사가 러시아 정보기관이 운영하는 인터넷 언론에 기고를 하여 논란이 되었다. #

3. 목록

국제 사회에서 친러 성향의 나라들로는 다음을 들 수 있다. 과거나 지금이나 서유럽과 미국은 압도적인 경제력, 군사력으로 이루어낸 패권을 가진 이합집산한 나라들이다. 제국주의를 어느 국가들이 주도했는지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서술한 내용은 선악 이분법적인 프레임으로 볼 여지가 다분한데 이런 식이면 세계정세의 역학관계를 제대로 판단할 수 없다. 참고해서 보자.

정권에 따라 친러 정책을 펼치기도 하는 나라들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계 국가지만 슬라브계 주민들이 과반 이상이기도 하고 일찍이 러시아에 편입된 곳이기도 해서 아제르바이잔 같은 다른 투르크계 국가들이 중립 성향인 것과 달리 친러 국가들이다.

투르크계는 아니지만 러시아-소련의 지배로 인한 영향을 강하게 받은 구소련권 국가인 아시아의 타지키스탄, 아르메니아도 경제적으로는 러시아에 많이 의존하는 편이다. 물론 정치적으로는 친러 성향이 강하지만 주민들은 정치와 별도로 반반 다른 경우도 일부분 있는데 역사적으로 러시아와 소련의 지배를 받았기 때문이다.

한편 러시아 혁명 이전 러시아가 제국일 때도 친러와 반러가 대한제국/조선에서 대립한 적이 있다. 친러파에서 친일파로 전향한 사람으로 이완용이 있다.

북한은 소련 시절에는 혈맹이자 최우선 우호국이었던 적도 있었지만 소련 붕괴 직후 소련이라는 스폰서가 사라지자 딱 하나 남은 사회주의 국가로서 친중 성향이 훨씬 강하게 나타났다. 물론 중국은 어디까지나 미국과의 직접 대결을 피하는 완충지로나 북한을 놔둘 뿐 김씨 왕조는 싫어한다. 단지 그 뒤에 어찌 할지 아직까지 못 정해 할 수 없이 놔 둔 것일 뿐이다. 중국 및 러시아 둘 다 한소, 한중수교로 북한과 멀어졌던 편이며 2012년 김정은이 집권하고 친중파인 장성택 숙청 이후 다시금 친러로 돌아섰다. 물론 북중관계도 복원을 위해 노력하고는 있지만 예전처럼 혈맹이라고까지 말할 수준은 이미 아니다. 어디까지나 북한은 완충지로 놔두는 것에 불과하며 김씨 왕조가 정리되면 이 뒷처리를 하게 될 나라도 중국인데 중국은 친중 위성정부가 김씨왕조를 대체해 대한민국과 평화공존하고 주한미군과의 직접 대결을 막는 완충지로 있길 원한다. 김씨 왕조 정리 및 미국과의 전면 대결 회피라는 부분에서 중러 양국의 이익이 일치하는 셈이다.

미국은 냉전의 영향으로 러시아와도 사이가 껄끄러운 편이지만 한때는 냉전 시대의 소련을 대하듯 완전히 적대하지는 않았으며 국제질서를 이끌어가는 파트너의 하나로 인정하는 편이었다. 사실 소련 성립 이전까지 미국 러시아 제국 대영제국을 견제해야 한다는 공동의 이해관계를 가졌기에 상당히 사이가 좋았으며 제2차 세계 대전 중에도 나치 독일과 일본 제국에 맞서 손잡은 적이 있다. 때문에 90년대와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미러관계에는 순풍이 불었지만 2010년대 들어 러시아가 완연한 팽창주의 행보를 보이고 중동과 동유럽에서의 이해관계 충돌이 격화됨에 따라 다시금 관계가 악화되는 중이다. 그럼에도 헨리 키신저 정치현실주의 계통의 국제관계학자들 및 관련 싱크탱크들은 비교적 친러적이며,미국의 지정학적 적수가 러시아에서 중국으로 옮겨간 이상 이제는 러시아와 손잡고 중국을 무너트리는 데 집중해야 한다는 관점을 견지하는데 이들은 동유럽이나 중앙아시아의 약소국들[6]은 동아시아나 인도-태평양의 선진 동맹국[7]들과 맞바꿀 만한 가치가 없으며 만일 러시아에 맞서 전자를 지키려다가 러시아를 친중으로 경도시켜 후자마저 상실한다면 더 큰 손실을 낳을 수 있는 데다 패권경쟁에서마저 패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어차피 서유럽의 EU NATO가 건재한 이상 러시아의 팽창은 현실적인 한계가 있으므로 선을 넘지만 않는다면 소련 초기나 구 러시아 제국 정도로 일정한 세력권을 인정해주는 대신 대중국 포위망의 일부로 끌여들이자는 것이다.

말하자면 냉전기 중국과 손잡고 소련을 봉쇄한 데탕트의 리버스 버전인 셈으로, 이러한 관점에서 크림반도 합병 당시 버락 오바마의 대러 강경책이 비판받기도 했다.[8]

한편 도널드 트럼프를 위시한 대안 우파 세력도 친러적인데 이들은 러시아 백인 민족주의 국가이자 신실한 기독교 국가[9]의 이상향으로 바라본다. 트럼프는 미국의 지나친 대외 개입을 부정적으로 보기 때문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같은 자기 앞마당에서 확장하는 것도 미국이 간섭할 필요 없는 저쪽 일이니 신경 쓰지 말자고 여기는 것도 있다.

이들에 반해 민주당 주류[10] 공화당 내 신보수주의자들은 주로 반러적인 태도를 보인다.

4. 친러파 인물

미국, 프랑스 등 서구 선진국에선 친러 인사 상당수가 강경 우파 내지 극우 성향이고 일부는 극좌에 가깝지만 대한민국에서는 서구와의 정치/경제/문화적 차이로 인해 온건 우파부터 극우까지 아우르는 우파 진영에서 친러 성향을 가진 인물은 극히 적다. 유럽 극우계 친러파들은 오르반 빅토르 같이 친중인 케이스도 있지만 반중 성향이 좀 더 우세한 반면 반미 성향은 상대적으로 약하다.[11]

일단 한국 우파 진영 입장에서는 러시아의 전신인 소련이 중국 국공내전에서 중공군을 지원했고 6.25 전쟁 당시 북한 정권을 지원했기 때문에 반공주의적 시각으로 러시아에 대해 비판적인 모습을 보인다. 단 현 러시아는 공산주의보단 러시아 제국의 정교회 기독교, 민족주의 극우 성향이 매우 강한 편이다.

4.1. 대한제국/대한민국

4.2. 그 외 나라


[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은 강연에서 한국은 우크라이나를 도울 필요 없다고 발언했었다. 한편, 이후 국회에서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이 이해찬의 발언을 반박하려는 도중 우크라이나가 6.25 지원국 맞냐는 실언을 했고, 김병주로부터 당시 우크라이나는 소련이였다는 반박을 받는 해프닝이 있었다. [2] 그리스-튀르키예 관계 러시아-튀르키예 관계 [3] 그리스는 친러 성향 외에도 친중 성향도 가지고 있다. [4] 동시에 친중 성향도 있다. [5] 반미 문서의 중남미의 반미 문단 참고. [6] 우크라이나, 조지아 등 구 독립국가연합 소속국들 [7] 일본, 한국, 호주, 대만 등. 특히 호주 파이브 아이즈의 일원이라 미국에게 있어 절대 버릴 수 없는 국가다. [8] 다만 오바마 입장에서는 다소 억울한 면이 있는데 오바마는 냉전적 반러주의자가 아니었으며 오히려 러시아와의 안정적인 관계를 중시했지만 미국의 패권은 국제기구의 합의된 안보 보장 약속이나 주권에 대한 존중 등 국제법적인 구속력을 근거로 유지되는 것이기 때문에 단순히 국제정치의 역학 구도만을 근거로 우크라이나를 버릴 수 있는 처지는 아니었다. 요컨대 과거 핑퐁 외교를 보며 한국의 외교적 고립 가능성에 불안감을 느낀 박정희 독자 핵무장을 시도했듯이 동유럽을 내준다는 선택지는 NATO 가맹국들이나 중동의 친미 동맹국들이 미국의 안보 공약을 불신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수도 있었다는 것이다. 크림반도나 우크라이나 문제를 두고 친러적인 입장에서는 그 정도는 양보해 줄 수 있다고 본 것이지만 오바마나 민주당의 관점에서는 러시아가 선을 넘은 것이다. [9] 특히 호모포비아적 관점에서 [10]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11] 다만 미국 주도 세계화에는 반대한다. [12] 당장 한한령, 중국의 한국 문화 예속화 시도, 일본 해상초계기 저공위협 비행 사건, 한일 무역 분쟁을 상기해 보자. 미국이나 러시아는 이 정도로 한국에 국력으로 갑질을 하지는 않는다. 물론 이것은 중국, 일본보다 특별하게 한국을 배려해서라기 보다는 미국, 러시아가 더 가까이에 있는 중국, 일본과 달리 한국과 이해관계 충돌 지점이 적기 때문이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게, 미국이 중남미에게 하는 짓을 중국,일본이 한국에게 하고 있는 것이다. [13] 이재명은 문재인보다 중국에 대한 태도가 상대적으로 강경하다. 실제로 중국의 문화침략 행태를 비난한 바 있다. # [14] 실제로 이와 비슷한 외교정책을 펴는 나라가 인도다. 반일은 아니라는 점에서 다른 점도 있지만 중국에 적대적이라 친미적이면서도 러시아와는 매우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15] 다만 이건 서쪽으로는 프랑스, 동쪽으로는 러시아 제국 사이에 위치한 당시 독일 제2제국의 지정학을 고려한 발언이다. 당시 통일 전쟁을 거치며 어차피 프랑스와는 척을 진 상황에서 양면전쟁을 피하기 위해 러시아를 붙들어매려고 했던 것이다. 나아가 러시아가 독일의 통일에 특별한 방해나 견제를 하지 않은 점도 한몫했다. [16] 물론 이시가키 노리코 개인의 견해지 입헌민주당 전반의 견해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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