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어: Волго-Донской судоходный канал имени
영어: Volga–Don Canal
볼가-돈 운하는
볼가강과
돈강을 연결하는 운하이다. 길이는 101km이며 이 중 45km는 저수지를 통과해야한다. 소련 시절인 1952년에 완성했다. 이 운하의 완공으로 볼가강 유역의 공업도시나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등의 도시도 수로로
아조프해(
흑해)와 연결되게 되었다. 따라서
유럽 러시아 지역의 내륙 수운에 사용되는 운하로 카스피해권 내륙국가들에게 있어 괜히
중앙아시아의 비상구라고도 부르는 게 아니다.
아제르바이잔이나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같은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카스피해가 사실상 호수인 이상, 해운만을 이용한 수출입을 위해서는 선박이 이 운하를 통과해야한다. 물론, 이 운하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유럽 러시아 내륙 수운인 돈강과 볼가강도 통과해야한다. 하지만 허용 배수량도 5천 톤으로 작은데다 러시아의 간섭도 심해지면서
중앙아시아의 대부분 화물은 이 루트가 아닌
아제르바이잔
바쿠까지 해운으로 운송하고 바쿠부터는
광궤
철도를 이용하는 카스피해 종단 루트로 물류를 운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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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크림 대교 완공 이후에는
아조프해가 사실상 내해가 되면서 기껏 카스피해에서 온 선박이 흑해로 들어갈 수 없게 되었고 설상가상으로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까지 겹치면서 러시아 내수를 제외하면 국제 해운으로서의 역할은 사실상 상실한 상태이다.
결국, 십수년전에 중앙아시아에서는 본격적인
흑해로의 해양진출을 위한 차원에서 2007년 한때,
카자흐스탄의 주도로 볼가-돈운하 즉, 아예 러시아를 거치지 않고 약: 700km의 새로운 뱃길개척을 위해 1만톤급 선박이 운항이 가능하도록
카스피해~흑해간
가칭:유라시아 운하를 만들려는 움직임이 있었지만
볼가-돈 운하의 기능이 상실될 위기에 처한 러시아로서는 반대,반발하며 “50억달러의 공사 비용을 아제르바이잔,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이 공동 분담하길 바란다”고 당시 세르게이 이바노프 러시아 제1부총리가 볼가-돈 운하 확장을 제안한 적이 있다. 이에 대해 각계 각층마다 찬성과 반대가 오가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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