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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1-20 23:18:16

저프전/스타크래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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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종족전
저프전 테저전 테프전
스타1 스타2 스타1 스타2 스타1 스타2
저저전 테테전 프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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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와 경기 양상2. 상세3. 유닛 및 건물 상성
3.1. 저그3.2. 프로토스
4. 흐름
4.1. 초기4.2. 중기4.3. 말기
5. 저프전의 강자
5.1. 프로토스5.2. 저그
6. 역대 개인리그 저그 VS 프로토스만 실행된 조7. 대표적인 명경기
7.1. 저프전/스타크래프트/명경기/1999년~2008년7.2. 2009년7.3. 2010년7.4. 2011년7.5. 2012년7.6. 2013년7.7. 2014년7.8. 2015년7.9. 2016년7.10. 2017년7.11. 2018년7.12. 2019년7.13. 2020년7.14. 2021년7.15. 2022년
8. 대표적인 졸전, 개그 경기9. 라이벌10. 대표적인 전략
10.1. 프로토스10.2. 저그

1. 개요와 경기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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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와 프로토스의 맞대결 경기로, 테저전 다음 혹은 종족전 중 가장 볼 거리가 많은 종족전으로 평가되며, 그만큼 최고의 명경기도 많이 나오는 종족전이다.

개인리그 결승전에서의 저프전 승자는 대부분이 저그 쪽이었고, 그것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가 바로 양대 개인리그 결승전이다. 결승전에서 순수 저프전은 고작 8번이며[1][2] 스코어로는 7대1로 저그가 압승했다. 프로토스가 거둔 1승은 3.3 혁명의 김택용이고 이거 말고는 저그를 결승에서 극복한 프로토스가 없다. 심지어 저 대회 9번의 대회들 중에서 곰TV MSL 시즌1 EVER 스타리그 2008을 제외하면 모두 3:1로 패배하였고, 5세트까지도 가지 못했다. 그리고 사실 EVER 스타리그 2008은 즉흥적인 드론 밀치기, 즉 저그 입장에서는 판단 미스가 신의 한수가 된 반면[3] 토스 입장에서는 역대 최악이라고 불러도 될 억까[4]까지 겹치면서 셧아웃까지 당했다[5]. 게다가 프로토스가 결승에서 주로 만난 저그는 다름 아닌 저그 최강 라인인 이제동, 마재윤, 박성준이었다. 그 중 마재윤은 1패를 하긴 했으나, 세 명 모두 2승씩을 거둬 총 6승을 챙겼다. 게다가 박찬수도 결승에서 프로토스를 만나 1승을 챙겼다. 실력 여하에 따라 해볼만했던 4강 이하의 매치와 달리 탑급 선수들이 올라오는 결승전으로 가면 구조적인 문제가 그대로 드러났다는 의미도 있다.

다전제를 하면 당연히 더 불리하다. 실제로 결승에서 저그를 이긴 경우는 3.3 혁명 밖에 없으며, 저프전의 탑3로 평가되는 저그인 박성준, 이제동, 김정우는 공통적으로 5전 3선승제에서 무척 강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박성준은 토스와의 5전제에서 패하기는커녕 5세트까지 가본 적이 단 한 번도 없고, 김정우 역시 5전제 무패이며, 이제동의 경우 신인 시절 생애 첫 5전제에서 안기효에게 경험 부족으로 패한 것이 전부다.[6]

저프전 밸런스가 가장 맞지 않는 맵은 머큐리 애리조나, 패러독스, 그리고 비잔티움 1.0[7]이 있다.

다른 종족전의 경우 역대 최강이 누구냐? 하면 의견이 갈리는 경우가 많지만, 프로토스 중 저그전이 가장 뛰어난 선수로는 김택용이 꼽힌다. 김택용 이전에는 강민이 저그킬러 토스로 인정받았다.[8][9] 김택용 외에는 김구현, 윤용태, 진영화, 송병구 등이 저그전을 잘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저그 쪽에선 박성준이 프로토스전의 대표 본좌로 통한다. 데뷔 때부터 스타크래프트 2로 전향하기 전까지도 프로토스 킬러로 명성을 떨쳤다. 김택용을 상대로도 명경기 끝에 승리를 차지했을 정도이다. 전향한 스타 2에서도 프로토스전은 준수한 편이다. 성적을 보면 이제동과 거의 대등하지만 박성준이 훨씬 더 데뷔를 먼저 한 올드 게이머란 점과 이제동은 테란과 저그도 신나게 때려잡았다는 점 때문에 토스전 강자라고 하면 이제동보다는 박성준을 떠올리는 경우가 더 많다. 전성기의 마재윤도 프로토스 킬러로 유명했다. 2007년까지만 해도 김택용을 제외한 다른 프로토스들은 잘 잡았다. 올드 저그 중에서는 조용호 박태민이 프로토스의 악몽으로 통했고, 박성준 이후로는 김명운, 신동원 등이 프로토스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냈다.

저프전 케스파 공식전 저그 최다 연승 기록은 이제동17연승이다( 2009년 7월 11일 ~ 2010년 2월 1일). 이전 기록은 2009년 12월 김명운의 13연승이다.

프저전 프로토스 최다 연승 기록은 2010년 김윤중11연승( 2009년 1월 28일 ~ 2010년 3월 10일). 2위는 강민과 김택용이 각각 세운 9연승이다.

정리하면 2004년까지는 저그가 압도했다. 그러나 2005년 더블 넥서스 최적화 개선 및 운영법의 발전으로 2006년까지 점점 따라잡다가, 김택용 3.3 혁명을 기점으로 저프전도 5:5가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따라잡게 된다. 특히 2008년은 상위권 프로토스들의 저그전 성적이 6~70%를 오가던 시기이다. 그러나 2009년부터 저그들의 심시티 발달과 역뮤탈, 개드라 운영 등의 개발로 저프전에서는 다시 저그 우세가 되었다.[10] 이후 김택용이 공발업 질럿 찌르기 최적화를 앞세워 2011년 이후로는 프로토스 측에서도 찌르기 최적화 및 한방러시, 그리고 후반전에서도 자원우위를 도모하는 운영과 아칸, 리버 위주 조합을 빠르게 갖추는 등 여러가지 면에서 많이 발전하면서 프로토스 측에서도 많이 따라오긴 했으나, 독보적인 김택용의 저그전 승률은 김택용'만'이 할 수 있는 플레이었기 때문에 많이 모자랐다. 허영무가 결국 마지막 개인리그 우승을 챙기긴 했지만, 전체적인 양상은 더 이상 발전하지 않는가 싶다.

심지어 공식리그가 끝난 후에도 상당 기간 동안 저프전 밸런스는 저그 쪽으로 기울었고, 3해처리 히드라 전략이 973 빌드라는 형태로 발전까지 하면서 저프전이 사실상 최악의 밸런스가 아니냐는 쪽으로 완전히 판명 나는 듯 했다. 프로 기준 동실력이면 저그가 질수가 없다는 이야기까지 나왔고, 이런 상황은 2017년까지도 지속되었다.

하지만 얄궂게도 저프전은 리마스터 출시 이후 프로토스 쪽에서 눈부신 발전이 시작되면서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2가스 질템 - 3가스 드라템 공굴리기로 이어지는 중반 운영에 2포지 공방업을 더한 최적화와 최악의 난적이던 3해처리 히드라 빌드를 선게이트 빌드를 통해 드론대신 저글링을 뽑게 강요해 억제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역뮤탈 카운터로서의 다크 아칸의 재발견과 난공불락으로만 여겨지던 저그의 하이브 운영의 대처법이 확립되면서[11] 과거 스타크래프트 최악의 상성전이였던 때와 다르게 역으로 대회에서도 프로토스가 저그를 다전제에서 잡아먹는 것을 자주 볼 수 있게 되었다. 물론 가장 근본적 문제인 히드라에 대항해 캐논을 찍어발라야 하는 양상이 완전히 변하지 않은지라 아직도 전체적인 밸런스는 저그에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2022년에도 여전히 개드라에 대한 해법이 없어 저그의 우위였으며 결론적으로 스타의 역사 내내 대부분의 기간 동안 저그가 프로토스를 압도했고, 2024년 현재에도 이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2. 상세

먼저 과거 저프전의 초반 유불리함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서는 서로간의 정찰력 격차와 종족 특성에 대해 이해해야 한다. 저그는 게임이 시작하자마자 주어지는 오버로드로 무조건 프로토스의 모든 것을 커세어가 나오기 전까진 안전하게 정찰할 수 있다는 엄청난 장점이 있지만, 라바 시스템의 특성상 저글링 생산을 위해서는 반드시 드론 생산을 포기해야 한다는 큰 단점이 존재한다. 반대로 프로토스는 건물을 소환하는 특성상 초반 최적화가 매우 빠르고 질럿의 스펙이 막강해 상대를 압박하기엔 좋지만, 모든 플레이가 저그의 시야에 보이는 상태로 할 수밖에 없다는 가장 큰 단점이 존재한다.

따라서 저그의 경우는 프로토스의 초반 견제는 오버로드로 보면서 저글링을 맞춰 찍는 것으로 대응할 수 있기 때문에, 아직 제대로 연구되기 전의 프로토스는 어줍잖게 질럿 견제를 했다가 저글링에 막히면 게임이 불리해지고, 저그의 5드론, 9발같은 날빌은 질럿만으로는 막기 힘드니까 포지 더블넥을 하자는 결론을 내려 프로토스는 강민이 더블넥서스를 창시한 이후로 아주 오랜 기간동안 포지 더블 위주의 게임을 해왔다.

여기서 저그는 당연히 프로토스가 질럿 대신 포지와 캐논을 짓는 것을 오버로드로 다 볼 수밖에 없고, 이에 맞춰 저글링 대신 전부 드론만 생산한 뒤 빠르게 최적화를 할 수 있었으며 이는 당연히 초반 테크의 유닛들이 훨씬 더 강력한 저그에게 웃어주는 운영이었다. 저그는 이러한 포지 더블의 상황에 맞춰 정찰 프로브만 끊어낸 후 빠른 최적화와 히드라를 통해 프로토스를 압박하면서 원하는 방식대로 풀어나갈 수 있는 3해처리 히드라, 속칭 973 빌드를 개발해내며 포지 더블을 고집하던 대다수의 프로토스들을 학살했고 이에 대응할 수 있던 것은 포지 더블을 하더라도 현란한 멀티태스킹으로 어떻게든 정찰 프로브를 살려 저글링 발업 전까지 저그의 빌드를 확인할 수 있던 김택용과 같은 소수 프로토스 뿐이었다.

이렇게 포지 더블을 통해 불리하게 게임을 해왔던 프로토스가 결국 포지 더블을 버리고 질럿 견제 위주의 플레이를 하게 된 이유는 2019년 포지 더블의 취약점을 정확하게 겨냥한 3해처리 히드라 빌드의 완성 때문이었다. 히드라로 캐논을 강제하고, 캐논을 강제함과 동시에 4번째 멀티를 바로 가져가버리는 속칭 9734 빌드의 등장으로 인해 포지 더블 후 선 스타게이트 정석 운영은 모두 압살당했고 프로토스도 이에 대응해 포지 더블 이후 선스타게이트 대신 선아둔, 선로보 등의 저격 빌드가 유행했으나 저그의 정석인 3해처리 레어를 상대로는 상성상 매우 불리하다는 점이 부각되어 포지 더블로는 결국 한계에 봉착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결국 프로토스는 빠른 질럿 견제를 통해 저그의 최적화를 방해해 3해처리 히드라를 어느 정도 억제할 수 있는 선게이트 플레이만이 해법이란 것을 알게 되었고, 어쩔 수 없이 선게이트 플레이를 연구하다보니 선게이트가 조금 불안정하더라도 포지 더블에 비해 훨씬 이점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어[12] 선게이트를 정석화시켰고 이 결과 프로토스의 종족적 한계였던 테크와 정찰력 문제가 상당수 보완되어 과거에 비해 훨씬 유리한 위치[13]에서 게임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게임이 시작하면 일단 선택지 자체는 서로 비등비등한 편이다. 테크 위주의 본진 플레이가 모조리 파훼된 이후 프로토스는 99게이트와 같은 초반 질럿 러시를 감행하거나 포지 더블, 원게이트 더블, 생넥 등의 앞마당 플레이를 선택할 수 있고, 저그는 5드론부터 시작해 노 스포닝 풀 3해처리까지 이어지는 선택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프로토스든 저그든 99게이트, 9발업과 같은 초반 날빌은 12앞, 생넥같이 째는 빌드를 응징할 수 있지만, 보고 맞춰가는 운영 빌드에 비해서는 불리하다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

프로토스의 경우 원래는 원게이트 더블에 비해 안정적이고, 9발과 같은 저그의 초반 저글링 빌드에 맞춰가기 쉬운 포지 더블을 더 선호했으나 포지 더블의 경우 완벽한 맞춤 빌드인 12앞 3해처리 히드라 운영을 파훼할 방법이 존재하지 않다는 점, 질럿 견제를 통해 드론 피해를 주지 못하더라도 단순히 드론 대신 저글링을 생산하게 만든 것만으로도 프로토스에게 큰 이득이라는 점,[14] 그리고 견제와 동시에 저그의 빌드를 확인하고, 이에 맞춰 적절한 대처를 한다면 포지 더블보다도 쉽게 저그의 플레이에 맞춰갈 수 있다는 점이 밝혀지면서 원게이트 더블이 기존 포지 더블의 자리를 밀어내고 정석을 차지하게 되었다. 다만, 어디까지나 전보단 유리할 뿐이지 상성전에서의 앞마당 운영 중에서 가장 불안정한 것은 변하지 않기에 발업링 생까기, 링올인과 같은 플레이는 항상 유의해야 한다.

저그의 입장에선 프로토스가 질럿 견제를 통해 저그를 압박하는데 성공해 3해처리 히드라를 봉쇄시킨 후, 서로 비슷한 상황에서 앞마당을 가져갔다면 저그의 선택지는 3해처리 레어와 5해처리 히드라 둘 중 하나로 나뉜다. 3해처리 레어의 경우 프로토스의 선 스타게이트에 맞춰가는 정석적인 운영으로, 빠른 스커지 생산을 통해 커세어로부터 오버로드를 지키고 프로토스의 본진을 정찰해 맞춰갈 준비를 하는 운영이다. 3해처리 레어의 경우 프로토스의 선아둔, 커세어 다크와 같은 날빌성 플레이에 상성상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히드라 생산이 늦어 다수 히드라가 쌓이기 전까진 프로토스의 공발질 타이밍에 잠시 주도권을 넘겨줄 수밖에 없다는 단점이 있다. 5해처리 히드라는 다수 히드라를 통해 주도권을 잡고 프로토스에게 포톤 캐논 건설을 강요하면서 프로토스의 선스타게이트를 상대로 유리한 운영을 할 수 있지만, 프로토스의 선아둔과 커세어 다크에는 상성상 상당히 불리하다.

반대로 프로토스의 입장에서는 선 스타게이트, 선 아둔이라는 두 선택지가 있는데, 선 스타게이트의 경우 5해처리 히드라와 같이 저그의 히드라 위주 빌드에는 상성상 조금 불리하지만, 커세어로 저그의 본진을 보면서 맞춰갈 수 있고, 저그의 뮤탈 위주 플레이에 유리하다는 특징 때문에 가장 대중적으로 쓰인다. 많은 상황에서 고작 커세어 하나 뽑고 영원히 가동이 멈추는 특성상 정찰하려고 250가스 쓰는 건물이라는 비꼼을 받기도 하지만, 그 1커세어가 주는 정보의 가치와 뮤탈 억제력은 250가스의 가치로는 충분하다.

선아둔의 경우는 저그의 히드라 위주 빌드에는 상성상 상당히 유리하지만, 저그가 뮤탈을 찍고 상대하는 빌드일 경우 아예 상대할 방법이 없다는 매우 큰 단점으로 인해 저그의 빌드를 확신한 것이 아닌한 날빌로 쓰인다. 저그가 3해처리 레어더라도 뮤탈 대신 스커지만 찍고 시작하는 빌드라면 공발질을 찌르면서 아칸을 추가해 역으로 저그를 압박하면서 풀어나갈 여지가 있지만, 저그가 뮤커지 올인이거나 5뮤탈과 같이 일단 뮤탈을 생산하고 시작하는 빌드라면 저그가 뮤탈로 찌르기를 막고 역으로 압박을 올 수 있어 게임이 상당히 힘들어진다.

프로토스의 경우 어떤 빌드를 선택하든 초반 단계에서 큰 피해를 입은 게 아니라면 2티어부터는 주도권을 쥐게 된다. 공발업 질럿은 다수 히드라가 쌓이지 않은 이상 저그는 무조건 본진에서 웅크리며 심시티를 통해 다수 히드라가 쌓일 때까지 움츠러들 수밖에 없고, 프로토스는 주도권을 쥔 타이밍을 틈타 다음 운영을 준비한다. 보통 다수 커세어와 공발질로 저그를 계속 찌르면서 캐논과 하이 템플러 배치를 통해 세 번째 멀티를 가져가거나, 아니면 빠르게 투베이스에서 드라템을 뽑아낸 뒤 주도권을 잡으면서 운영을 하는 방식으로 나뉜다.

전자의 경우는 투포지 업토스 메타가 정착되기 전, 저그의 다수 히드라를 투베이스로 제압할 자신이 없었을 때 했던 운영으로 커세어를 추가한 공발질로 저그를 찌르면서 빠르게 세 번째 멀티를 가져가는 특성상 자원 확보 자체는 빠르지만, 공발질로 얻은 잠깐의 주도권을 통해 멀티를 먹는 방식이기 때문에 저그가 공발질 타이밍을 능숙하게 대처하면서 세 번째 멀티를 견제한다면 멀티를 안정적으로 가져가는 것이 힘들고, 저그에게도 어느 정도 시간이 주어지다보니 4번째 멀티를 올리면서 하이브를 올리는 것을 뒤따라가는 식으로밖에 운영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었다.

후자의 경우는 2020년에 들어서 새로 최적화된 운영으로, 가스 최적화를 통해 빠르게 투포지를 돌리며 다수 드라군을 생산해 한 방 병력을 빠르게 모은 뒤 이를 통해 주도권을 잡으며 운영하는 방식이다. 이 운영의 경우 가스 최적화를 위해 소수 템플러만 생산하는 특성상 템플러가 허무하게 짤릴 경우 피해가 크고, 실수로 한타에서 피해를 많이 볼 경우 게임이 돌이켜기 어려울 정도로 어려워진다는 단점이 있으나 막강한 한 방으로 저그를 압박하기에 8게이트뽕과 같은 올인으로 넘어가기도 좋고, 센터 주도권을 잡는 것과 동시에 안정적으로 멀티를 펼칠 수 있어 후반 운영으로 넘어가기도 좋다는 장점이 있어 프저전의 새로운 대세로 자리하게 되었다.

저그는 이러한 프로토스의 드라템 운영에 센터 주도권을 잃지 않으면서 대응하기 위해 과거에는 다수 히드라 짜내기를 통해 한타를 역으로 잡아먹는 빌드를 많이 사용했지만, 투포지 업토스 메타가 정착된 이후 다수 히드라만으로는 잘 업글된 드라템에 도저히 맞상대가 안되는지라 히드라 짜내기는 사장되고 어떻게든 다수 럴커와 성큰을 통해 막아내며 디파일러를 띄우거나, 맞상대 대신 드랍을 통해 프로토스를 견제하면서 시간을 끄는 방식을 주로 사용하게 되었다.

저그가 중반부 프로토스의 맹공을 버텨내며 디파일러까지 띄운다면 이제 상황은 저그에게 웃어준다. 디파일러가 뜨면 프로토스의 드라군들은 아예 무력화가 돼버리며 드라군으로 억제했던 럴커들이 바로 미쳐날뛰기 시작한다. 여기에 플레이그까지 갖춰진다면 저그의 아드업 저글링 러커 + 디파일러는 정신나간 가성비로 프로토스의 고급 병력들을 갉아먹기 시작하고, 프로토스도 이에 맞춰 다수 아칸과 리버를 섞어주겠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불리한 소모전이라는 점은 그대로이다. 거기다 질럿의 업그레이드가 저글링보다 우월해 저글링을 두 방에 잡아낸다 하더라도 아드레날린과 플레이그가 섞인다면 이미 저글링이 유리한 싸움인데, 시간이 흘러 서로 33업이 된다면 이제 저글링조차 두 방에 잡을 수 없어 안그래도 불리한 소모전 구도가 더욱 악화된다. 이 상황에서는 저그는 기동성을 살려 어떻게든 프로토스의 멀티를 견제하며 주병력을 갉아먹고, 프로토스는 어떻게든 저그의 멀티 견제를 다수 캐논과 템플러, 리버 배치를 통해 막아내면서 주병력으로 공굴리기를 하는 것이 핵심이 된다.

만약 이러한 불리한 구도를 어떻게든 프로토스가 견뎌내며 아예 맵의 모든 자원을 파먹은 극후반에까지 접어든다면 이때는 역으로 프로토스에게 웃어준다. 미네랄은 어떻게든 마를 수밖에 없지만 가스는 무한으로 캘 수 있다는 특성상 가스만 많으면 템플러를 얼마든지 찍어낼 수 있고, 템플러를 찍을 미네랄조차 없어질 정도의 상황이라면 이제 다크 아칸이 활약하기 시작한다. 여기까지 버텨왔다면 어지간히 불리한 상황이었더라도 프로토스의 승리는 거의 확정적이다.

섬맵의 경우에는 저그와 프로토스가 서로 할 게 뻔한 상태이기 때문에 정보전에 있어서는 별 문제가 없는데, 문제는 저그와 프로토스가 서로 무난하게 공중전 가면 프로토스가 무조건 이긴다는 사실이다. 당연히 밸런스는 파괴된다. 공중전만 고려하면 극후반에 저그가 대규모의 디바우러 부대로 유리함을 가져가는 것이 가능하나 디바우러까지 뽑는 테크를 확보할 동안 프로토스가 커세어와 리버 등으로 저그를 신나게 뒤흔들어 놓은 뒤인 경우가 다수이며 설령 그렇게 대규모 공중전으로 넘어간다고 해도 프로토스에게는 그 정도의 극후반엔 저그 병력들에게 상성이 유리한 유닛이 대물량으로 생산되는데, 이 중 결정적으로 아둔 계열 유닛들( 하이 템플러, 아칸 다크 아칸)이 디바우러 중심의 저그 공중전 병력에 특히나 강력하다. 섬맵에선 저그 상대로 이론상 필승이라는 스카이 토스가 큰 무리 없이 운영할 수 있는 빌드가 된다.

이 아이디어를 지상맵으로 옮긴게 수비형 프로토스다. 한 때 일부 프로토스들은 이를 이용해 저그를 상대로 우위를 잡기도 했으나 곧 저그가 같이 배째고 테크타면서 사라졌다. 섬맵과는 달리 저그의 지상 유닛과 막멀티를 막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3. 유닛 및 건물 상성

3.1. 저그

스타크래프트 저그의 유닛, 건물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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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론
일꾼이라는 본분에 걸맞게 철저히 자원 채집 및 건물 부화용이다. 특히나 일꾼 보충이 병력 보충과 경쟁하게 되는 종족인 저그다 보니 단 한 마리만 잃는 것만으로도 피해가 여간 적은 게 아니기에 SCV나 프로브와는 달리 초반에도 전투용으로 안 쓰이고 오로지 자원 채집 및 건물 부화용으로만 쓰인다. 다른 종족들의 일꾼들과 달리 필히 보호해줘야 하며, 특히 하이 템플러의 사이오닉 스톰, 다크 템플러와 리버의 일꾼 테러엔 항상 조심 또 조심하자.

3.2. 프로토스


||<table align=center><table width=800><table bordercolor=#c6a04e><#000> 스타크래프트 프로토스의 유닛, 건물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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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 펼치기 · 접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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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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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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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캠페인 유즈맵 전용
유닛
건물 {{{#!wiki style="margin:-15px -10px" 파일:SCR_203_stasis_cell.png
정지장 / 감옥
스테이시스 셀 / 프리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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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종족 틀: 테란 목록 | 저그 목록 }}} }}}}}}}}}

4. 흐름

4.1. 초기

스타크래프트 초창기에는 5~ 9드론 사이에서 시작하는 저글링 러쉬가 저그 전략의 핵심이었다. 대부분의 프로토스들은 이 전략조차도 막지 못하고 무너지는 경우가 부지기수였다. 이후 스포닝풀 가격이 200원으로 오르는 등 너프가 있자 저그는 앞마당 해처리로 방향을 선회한다.

이렇게 되자 김동수는 2게이트 하드코어 질럿 러시로, 임성춘 한방 러시로 저그를 상대했다. 실제로 김동수는 프리챌배 스타리그에서 우승, 임성춘은 게임큐 우승을 차지하기까지 한다. 이 시절 임성춘의 한방 러시는 일방적으로 연상하는 '꾹참고'가 아니었다. 하이 템플러의 사이오닉 스톰을 앞세워 끊임 없이 저그와 싸움을 걸며, 하이 템플러의 사이오닉 스톰에 러커가 한 방에 죽던 시절이기 때문에 옵저버 확보 없이도 진출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였다.

그러나 장진남으로 대표되는 트윈 해처리(정확히 말하자면 본진 입구 옆에 있는 언덕 해처리) 고안으로 2게이트 하드코어 러시를 막게 되고, 사이오닉 스톰 대미지 약화 패치[29]로 인해 러커에 대한 부담이 심해졌다.

트윈 해처리는 현재 저프전의 프로토스 정석 빌드라 할 수 있는 포지 더블넥 상대로는 매우 비효율적인 빌드지만, 당시엔 2게이트 본진 플레이가 프로토스의 정석 빌드였으므로 저그가 구사했던 빌드인데, 무리해서 12드론 앞마당을 가져가지 않고 12드론 언덕해처리를 가져감으로서 거세게 압박해오는 질럿 러시를 다수의 저글링과 필요시 소수의 성큰으로 효율적으로 대처하는 전략이었다. 2게이트가 막히고 나면 기본적으로 여기서부터 저그의 레어 삼지창 빌드(뮤탈/히드라/러커)가 펼쳐지는데, 당시 프로토스는 커세어를 정찰용도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 않아서 아무것도 모르다가 가위바위보 싸움에서 털리기 일쑤였다.[30][31]

4.2. 중기

하지만 프로토스의 발전은 거의 없었다. 방송경기 저프전에서 프로토스가 극한으로 암울했던 시절이 바로 이 시기다. 2002~2003년 프로토스는 개인리그에서 최소 종족이 되었고, 이는 저프전이 원인이었다.[32] 프로토스가 저그를 상대하기 위해 들고오는 전략이라고는 기껏해야 몰래로보틱스 퍼실리티나 3게이트 공발업 질럿 올인 하이퍼토스 등의 뒤를 돌아보지 않는 1회용 전략들이었다. 오죽하면 프로토스가 저그 이기는 경기는 모두 명경기다라는 말이 나왔을까. 박정석이 극한의 교전 컨트롤과 생산력을 앞세워 종족최강전에서 저그전 12연승을 달리는 등 희망을 보여주었지만 프로토스가 2게이트웨이와 한방 러시에 정체된 사이 저그는 발전을 시작했다.

강도경 등의 저그는 프로토스를 언덕 아래 러커로 조여버리고 옵저버를 테러하는 연탄 조이기를 애용했고, 조용호로 대표되는 STX SouL의 저그들은 멀티의 성큰-러커 방어선으로 시간을 끌고 목동 저그로 전환하는 ' 소울류 저그'를 창시한다. 박태민으로 대표되는 GO 저그들은 러커/ 땡히드라/뮤탈리스크라는 레어 삼지창으로 프로토스의 원게이트 플레이마저 농락했고 박경락은 이 삼지창에 자신의 주특기인 드랍까지 사용하면서 프로토스를 압살했다. 이렇게 되자 저그는 프로토스에게 지지 않는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프로토스는 극한의 암흑기를 맞게 된다.

2003 Olympus배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 전태규 박용욱, 이재훈은 힘들게 복귀한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 저그의 벽을 넘지 못하고 16강에서 탈락해 버렸으며, TG삼보 MSL에서는 강민, 박용욱, 전태규, 김환중이 모두 프로토스 압살맵에 가까웠던 건틀릿-TG, 짐 레이너스 메모리에서 저그에게 패배를 맛보면서 광탈의 쓴맛을 삼키게 되었고, MSL 2차 마이너리그에서는 김환중을 제외한 박용욱, 전태규가 모두 리그결정전 1라운드에서 저그에게 패하면서 하부리그로 강등됐다. 하나포스 센게임 MSL에선 강민이 혼자 살아남아 본선에 진출하여 패자조 준결승(4위)까지 살아남는 저력을 보여줬으나 저그들이 대부분 동족전이나 테란전에서 지고 탈락했기 때문에 저프전에 발목을 잡힐 일이 없었던 점이 적지 않다.

그 외 비공인 대회로 격하된 GhemTV 스타리그, iTV 랭킹전, KT-KTF 프리미어 리그에서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았는데, 세 대회 모두 프로토스가 우승을 차지한 대회는 전무하며, 끽해야 1차 GhemTV 스타리그에서 프로토스로 정착한 기욤 패트리가 준우승한 것이 전부였다. 심지어 iTV 랭킹전에서는 프로토스가 결승에 오른 사례는 전무했던 데다 4차 iTV 랭킹전에서는 단 한 명의 프로토스 게이머도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으며, 두 차례의 KT-KTF 프리미어 리그에서도 프로토스 게이머는 단 한 명도 4강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여기에 게임빌 듀얼토너먼트에서는 안기효, 박용욱, 박정길, 박지호가 모두 최종전에서 쓰인 프로토스 압살맵인 머큐리에서 저그를 만나 탈락하면서 IOPS 스타리그 04~05에서는 프로토스가 전 대회 3위로 시드를 딴 박정석 1명만 본선에 진출하는 머큐리 토스 올킬 사태까지 벌어지게 된다. 그리고 당신은 골프왕 MSL에서는 강민 김환중이 각각 박성준 변은종을 프로토스 압살맵인 애리조나에서 만나며 패자 8강 1차에서 광탈을 해버리고, 마지막 남은 프로토스 박용욱마저 패자 4강 1차에서 프로토스 압살맵들인 애리조나, 레이드 어썰트에서 조용호에게 패하며 프로토스가 전멸하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특히 조용호는 프로토스에겐 저승사자 같은 존재로 1년에 2번 프로토스에게 진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다. 스타우트배 강민의 우승, 마이큐브-NHN 한게임 스타리그에서 연속해서 프프전 결승이 나오는 등 패러독스, 채러티 섬맵의 힘으로 단기적이나마 프로토스가 우승을 차지하긴 했지만 암흑기는 여전했다. 강민은 이 시기에 원게이트를 사용하며 나름대로의 성적을 올렸으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했다.

그러다가 강민이 기요틴에서 더블 넥서스를 이전보다 최적화하여 부활시키면서 프로토스의 저프전 더블 넥서스류의 빌드 오더가 발전이 시작됐다. 그 이전에도 더블넥은 존재했으나 그것은 프로토스의 도박적인 자원 확장 수단 중 하나였다. 그러나 강민은 심시티와 빌드 최적화로 9드론마저 막아버리며 더블 넥서스를 프로토스의 정석으로 만들어 비싸서 후반에나 쓸 수 있다는 소리를 들은 하이 테크 유닛(하이 템플러나 리버)들을 중반부터 쓸 수 있게 했다. 여기에 저프전 밸런스에 골머리 썩던 맵퍼들 역시 더블넥을 적극 지원해주었다.[33][34] 강민은 커세어 리버 수비형 프로토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한때 저그전 고승률을 올리며 프로토스의 희망으로 떠오른다.

조용호 박성준의 저프전 시대[35] 삼신전이 끝나고 프로토스의 시대가 오는가 했으나, 마재윤이 본좌로 등극하였다. 그의 전성기인 2005년 중순~2007년까지 각각 강민은 17:6, 박정석은 14:3, 박용욱은 4:0, 박지호는 5:2, 전태규는 3:1, 송병구는 10:3, 윤용태는 7:1, 박영민은 2:0으로, 모든 상위권 프로토스들이 그의 손 아래에 박살났다. 마모씨는 이전보다 훨씬 틈이 줄어든 더블 넥서스 3해처리 레어로 공략하며 강민을 격파했다. 프링글스 MSL S1 결승전에서 스파이어를 보여주고, 3해처리에서 스파이어와 거의 동시 타이밍에 히드라 덴을 찍어서 몰려오는 땡히드라는 프로토스의 악몽이었다. 성전이라 불렸던 경기들도 실제로는 그저 강민이 일방적으로 박살난 것일 뿐이었다. 심지어 롱기누스같은 프로토스가 불리하지 않은 맵에서 그 강민도 수차례나 일방적으로 압살당하고,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 2에서 커세어 발업 질럿으로 박태민, 김준영 등의 저그들을 잡아내면서 결승전까지 올라가던 오영종은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 3 24강에서 3패로 전패하면서 탈락하는 등, 프로토스에게 도저히 승산이 없어보였다.

하지만 김택용 곰TV MSL 시즌1에서 3.3 혁명으로 프로토스전 승률 9할을 향해 달려가던 마재윤을 썰어버린 후, 프로토스는 이전에 이미 붕괴한 저그 인재풀과 더불어 이 시기 등장한 토스맵의 지원으로 2007년 으로 대표되는 전성기를 누린다. 신인 저그들은 테란전에 능해야 살아남을 수 있었기에 테란전은 잘했으나 프로토스전은 못했다. 그나마 프로토스를 잡을 줄 아는 올드 저그들은 테막이라 올라오질 못했다. 저그는 인재풀 부족에 시달렸고, 데스페라도, 로키 카트리나와 같은 프로토스 우세 맵들이 줄줄이 등장했다. 프로토스는 윤용태, 김구현, 김택용 등 저그전 강자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고, 상위권 프로토스들의 저그전 승률이 60%를 쉽게 넘나드는 시기였다. 반면 저프전 강자들은 몰락했는데, 심소명은 테막 기질로 인해 개인리그에서 자취를 감췄고, 박성준조차 송병구에게 3전제에서 패했다. 마재윤은 9발업에서 시작해 1해처리 레어 같은 구석기시대 전략까지 꺼내드는 등 필살의 발악을 하며 70%가 넘는 프로토스전 승률을 올리긴 했지만 김택용만은 이길 수 없었다.

김택용의 비수류로 대표되는 저프전에서의 커세어는 저그가 뮤탈을 안 가도 꾸역꾸역 커세어를 뽑아 오버로드를 잡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이다. 뮤탈도 안 가는데 뽑는 커세어는 예전 같으면 낭비로 통했지만 이제는 오히려 저그가 커세어에 밥집이 털리는 걸 걱정해야 하는 신세가 되었고, 이 커세어의 오버로드 테러에 대한 타개책을 마련하기 전까지 한동안 저그들은 고전해야 했다. 러커고 뭐고 다 좋지만 일단 인구가 막히지 않아야 뽑을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오버로드를 지키기 위해 히드라는 오버로드와 같이 다녀야 하고 당연히 맵핵과도 같던 저그의 눈이 확 줄어들었으며 오버로드가 커세어에 죽어서 디텍팅이 실종된 공간에 다크 템플러가 난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스포어 콜로니를 짓는 등 저그도 프로토스 못지 않게 수비에 투자를 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이제동에 의해서 EVER 스타리그 2007부터 3해처리 레어의 다음 테크가 5해처리 히드라로 최적화되기 시작하면서 땡히드라 수비만으로도 비수류를 무력화시킬 수 있게 되었다. 결국 이제동은 저그가 불리한 로키 2를 끼고도 곰TV MSL 시즌4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 직후 한동안은 5해처리 히드라의 자원력이 폭발하기 전을 찌르는 프로토스와 이를 막아내려는 저그로 저프전 밸런스는 다시 5:5로 수렴한다. 육룡으로 대표되는 프로토스의 전성시대가 바로 이 시기이다. 박성준 이제동같은 토스킬러들이 이에 저항했지만 이에 대항하는 프로토스도 만만치 않았다. 심지어 육룡의 꼬리로 평가받는 윤용태조차 이제동을 상대로 클럽데이 온라인 MSL 16강에서 꺾어버릴 정도였다. 중위권 이하 저그들은 훨씬 암울했다. 이 시기 상위권 저그, 특히 테란전 킬러로 평가받던 박명수, 박찬수, 김준영 등의 저그들은 대부분 프로토스전에서 약점을 보이고 있었다. 심지어 이제동조차 이 시기엔 토막기질이 잠시 부활했다. 그나마 김동현, 정영철 등 박성준의 영향을 받은 MBC GAME HERO 출신 저그들이 상위권에 못 미치는 저그들 중에선 준수한 프로토스전을 보여줬지만, 이들은 테란전에서 약점을 보였다.

헌데 이즈음 신모씨를 앞세워 테저전에서 벌처를 앞세운 메카닉 테란이 유행하자, 저그가 벌처 난입을 막기 위해 심시티에 힘을 쏟게 됐는데 이게 프로토스전에서 효과가 있다는 게 알려지면서 저그가 극소수 병력으로 프로토스의 찌르기를 쉽게 막게 되었다. 역시 벌처는 프로토스의 원수다. 초창기 데스티네이션은 두 번째 멀티가 외부에 있어 5해처리 히드라 체제를 갖추기 어렵다는 저뻔뻔들의 원성이 있었으나, 이 두 번째 멀티를 심시티의 힘만으로 쉽게 방어해버리며 원성이 사그라들었다. 이렇게 저그가 두 번째 멀티 방어에 자신감이 붙자 4인용 맵에서는 아예 두 번째 해처리를 중립멀티가 아닌 타 스타팅 앞마당에 건설해버리고 순차적으로 스타팅까지 먹어 순식간에 4가스를 확보해버리는 6해처리 운영으로 저그가 다시 유리해졌다.

EVER 스타리그 2009 36강에서 김택용 이영한에게 패배한 이후 저그의 심시티 최적화로 인한 부유함과 그로 인해 부담이 적어진 뮤탈짤짤이를 이용한 하이 템플러 끊어먹기가 자주 일어나서 프로토스가 다크 아칸이나 커세어 다수를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자 저그( 김명운)는 저글링, 스커지만 생산하고 빠른 하이브 테크를 타면서 울링 체제로 대응했다. 전적은 6:4 정도로 저그가 앞서고 있다.

이후 프로토스 쪽에서 커세어 활용의 극대화와 한방병력을 최적화시키는 것으로 해법을 찾고 있다. 또한 큰 심시티를 적은 피해로 뚫는데 웹이 굉장히 효과적이라는 것이 밝혀졌으나[36] 지속 시간 때문에 결국은 입스타로 끝났다. 대신 뮤탈짤짤이에 쓰이는 버그성 플레이를 응용해 커세어를 모아서 스커지가 표적을 맞추기를 훼방하는 방법이 도입되었고, 이후로는 오히려 저그가 커세어를 쓸어버리고 역뮤탈로 하이 템플러만 쏙 빼먹으려다가 뮤탈 + 스커지가 궤멸하면서 생기는 가스 낭비 때문에 지는 경기가 자주 나왔다.

저그들의 방식 또한 변화했는데, 기존에는 4가스 확보 후 디파일러와 목동 저그를 주로 사용했다면 10-11시즌 들어 하이브 전까지는 러커로 버티거나 역뮤탈, 히드라 웨이브 등의 삼지선다를 이용해 프로토스를 괴롭히다가 디파일러의 컨슘 개발이 완료되면 저글링, 러커, 히드라의 압도적인 회전률과 플레이그를 이용한 갉아먹기 싸움으로 바뀌었다. 옵저버만 빨리 끊는다면 최종 테크를 확보한 프로토스를 상대하더라도 질럿에게 매우 강한 러커만으로 버틸 수 있고 디파일러가 뜬 이후로는 드라군이 의미가 없어진다.

4.3. 말기

2010년 이후에는 3해처리 히드라 전략이 악명을 떨쳤는데, 히드라를 막기 위해 포톤 캐논을 많이 짓게 되면 자원적인 손해를 받게 되며, 그렇다고 포톤 캐논을 어정쩡하게 지었다가는 속절없이 앞마당이 뚫리게 된다. 게다가 파생 빌드도 천차 만별이라 저그쪽의 피지컬이 부족하지만 않다면 프로토스가 더블 넥서스로 완벽히 대응하기는 거의 불가능했다. 저그 입장에서는 히드라만 적당히 뽑다가 뚫리면 승리, 막혀도 4~6해처리를 통한 자원력을 바탕으로 프로토스를 찍어누를 수 있기 때문에, 하드코어 질럿 등으로 초반부터 승부를 낼 것이 아니라면 더블넥서스가 정석인 프로토스 입장에서는 커세어 등을 통한 꼼꼼한 정찰을 하지 못한다면 심히 고달파진다. 그 천하의 김택용마저도 하이브 이후 저그 및 3해처리 히드라에 대한 마땅한 해법을 찾지 못해 밸런스가 붕괴되었다.

2015년에 들어서야 김택용을 중심으로 원게이트 질럿 견제 더블 넥서스라는 새로운 빌드 오더로 저그를 따라잡고 있다. 초반 질럿으로 저그가 함부로 드론을 째지 못하게 견제하면서 저그의 테크와 자원 확장을 늦춰놓고 4해처리 히드라를 강제한 뒤 4해처리 히드라와 싸움이 되는 발업질럿으로 히드라를 막은 뒤 러커, 뮤탈이 없는 저그와 질럿+하이 템플러 힘싸움 소모전을 벌이는 방식이다. 그러나 피지컬이 괴물같은 김택용이나 다른 최정상급 게이머나 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아직도 하이브 단계의 저그와는 불리한 싸움을 해야 한다는 숙제가 풀리지 않고 있다.

그런고로 프로토스는 저그전 승률 5할 중반대만 찍어도 준수하다고 평가받는다. 저프전 승률 6할대는 존재하지 않으며, 김택용 혼자 7할대, 10-11와 11-12시즌 기준으로는 8할에 진입하는 경지에 이르러 있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어쨌든 김택용이 창시한 더블넥+커세어운영의 틀은 쭉 그대로인데, 2020년이 돼서야 연구 끝에 선게이트 플레이를 통해 어떻게든 저그의 최적화를 늦춰 3해처리 히드라를 억제하는 플레이가 보편화되고, 선로보 등의 맞춤 빌드도 연구되어 상황이 좀 나아지긴 했으나 느린 테크를 찌르는 히드라를 막기 위해 포토 캐논을 지어야만 한다는 프로토스의 근본적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저그에 대항하는 건 여전히 까다로운 상태다. 2021년 들어 선게이트 더블넥 운영이 더 정교화되고, 그 이후 새로운 질템 중심의 방2업토스 전략을 통해 저그와의 힘싸움+교환비에서 우위를 점하는 플레이가 나오면서 마냥 저그에게 이전과 같이 속수무책으로 불리하진 않은 상태가 되었다. 그러나 프로토스의 빌드가 선게이트로 굳어진 이후(포지로 시작하면 테크가 늦어 저그가 드론을 안정적으로 늘리고 시작하게 되므로) 저그가 박상현 선수의 발전된 9투, 11앞 등 초반 질럿 찌르기를 쉽게 막는 빌드를 정석으로 가져오면서 저그가 다시 유리해진 모습이다. 이 발전된 저그 스타일 미네랄 부스팅까지 쓰며 최적화하는 저그를 견제하기 위해 선게이트라 할 지라도 포토러쉬를 하는 척 상대 앞마당에 파일런을 짓고 드론 4마리 이상이 막으러 나오게 유도하는 전략이 있다.

프로브가 마당에 파일런을 짓는데 게이트일 거라 생각하고 배제한다는 건 사실상 말이 안되는 것이기에 드론을 강제로 일을 못하게 만들며 드론 넘기기를 하면 일반적으로 프로브가 선빵을 때릴 수 있다보니 드론까지 잡는 경우도 있다. 드론을 잡거나 상대를 견제했다 생각하면 파일런을 취소하면 된다. 하지만 이런 전략은 원서치 상황이라는 기반이 필요하기 때문에 언제나 쓸 수 있는 전술은 아니다.[37]

커세어가 나오면 공중전에서 밀렸던 기존과 다르게 5뮤탈 스커지 뮤커지 전략으로 공중전도 크게 밀리지 않게 되었다. 이후에는 커세어를 극도로 쌓는 2스타 커세어 빌드 상대로는 뮤탈을 그만 생산하고 히드라로 전환한다. 이 경우 토스는 하이템플러 나오는 시간이 더 늦어지면서 불리하게 된다. 히드라로 전환하다가도 토스의 커세어가 줄어들면 바로 늘려놓은 해처리에서 한번에 뮤탈을 생산하는 체제의 유연함을 프로토스가 대처하지 못하고 지는 경우가 많다.

5. 저프전의 강자

5.1. 프로토스

김택용을 제외하면 꾸준히 강한 모습을 보여준 선수는 몇 없다. 그래서 한때나마 우수한 성적을 올린 프로토스들까지 서술한다.

5.2. 저그

사실 저그에게 유리할 수밖에 없는 저프전 밸런스 특성상 어지간한 저그들은 대부분 잘했다. 테막이라서 티원 저그로 불리던 이승석, 박재혁, 어윤수조차 프로토스전 승률이 60%가 넘을 정도니... 오히려 저그가 토스전 50%대면 토막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54] 이 시절의 체감 밸런스를 생각해보면 3.3 혁명 이전 올드 저그 게이머들이 기록한 60%대 승률이 낮게 느껴지는데, 이유는 개인리그 중심으로 돌아가던 시절 프로토스의 인재풀은 16강에서 3~4명이 묶일 정도로 수적으로 턱없이 부족했고 이들은 진짜로 프로토스 중에서 거르고 거른 최정상급 인재풀이었기 때문이다. 괜히 프로토스 게이머들을 가리켜 3대 토스, 4대 토스라는 말이 나온 게 아니다. 2007년 이전엔 16강에 꾸준히 올라오는 프로토스가 그들밖에 없었기 때문에 그런 소리가 나온 것이다.[55] 그리고 당연하게도, 16강에 프로토스가 그렇게 적었던 이유는 망가질 대로 망가져버린 저프전 밸런스 때문이었다.

6. 역대 개인리그 저그 VS 프로토스만 실행된 조

7. 대표적인 명경기

7.1. 저프전/스타크래프트/명경기/1999년~2008년

7.2. 2009년

7.3. 2010년

7.4. 2011년

7.5. 2012년


특이한 점이 있다면 저프전의 명경기 대부분은 프로토스가 승리했었다. 아무래도 저프전은 테저전이나 테프전보다 저그쪽의 상성 우위가 월등히 큰편이기도 하고, 프로토스의 사이오닉 스톰, 마엘스트롬과 같은 화려한 스킬들이 저프전에서 많이 나오는 것도 있기 때문에 저그가 이기는 경기보다는 토스가 이기는 경기가 훨씬 극적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저그 출신 해설자가 거의 없다보니[79] 대부분이 프로토스 입장에서 해설하는 영향도 있다. 당장 전술한 허영무:김명운 신 저격능선 경기만 봐도 중계진들이 철저하게 프로토스 편에서 중계한다. 또한 앞서 언급했듯 상성 자체가 저그에게 너무 기울어진지라 해설진으로서는 아무래도 프로토스 입장에서 중계해야 최대한 엄대엄으로 포장이 가능해진다는 슬픈 현실도 작용한다.

또 하나 특이한 점은 위에 언급 된 저프전 명경기의 상당수가 김택용의 경기라는 점이다.(이긴 경기던 진 경기던) 김택용이 브루드 워 저프전에서 얼마나 큰 존재감을 가진 선수인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개인리그 마지막 저프전은 위에 서술된 티빙 스타리그 4강 A조 허영무 vs 김명운 5세트(네오 그라운드 제로)로 허영무의 승리로 끝났으며 그와 동시에 저그의 브루드 워 개인리그 마지막 경기다. 프로리그 마지막 저프전은 이영한 장윤철의 경기로, 공식전 저프전과 함께 프로리그를 포함한 브루드 워 공식 리그는 이렇게 막을 내렸다.

묘하게도 현재 개인리그와 프로리그 등 스타크래프트로 치러지는 리그의 전신이 되었다고 할 수 있는 99 프로게이머 코리아 오픈의 첫번째 경기 또한 저프전(16강 A조 1경기 봉준구 vs 김태훈)이었다.

7.6. 2013년

7.7. 2014년

7.8. 2015년

7.9. 2016년

7.10. 2017년

7.11. 2018년

7.12. 2019년

7.13. 2020년

7.14. 2021년

손꼽히는 명경기는 없었으나 임홍규(아버지의 힘, 설거지 출신, 데뷔11년 만에 결승 진출)와 변현제(압도적으로 김명운 이기고 결승 진출, 우승 시 3.3혁명 이후 저프전 토스 최초 우승)의 스토리와 7전 4선승에서 풀세트를 가는 엄청난 긴장감을 보여주었다.[83] 경기 내용도 변현제가 밀리는 상황인 0:2에서 2:2로 2:3에서 더블넥 노포지 코어를 올리는 미친 배짱에서 빠른 스타게이트와 투로보틱스라는 충격전인 빌드로 3:3까지 따라갔었다. 이후 변현제는 승부수로 전진게이트를 하였으나 임홍규는 예측하였다는 듯이 9드론으로, 가장 바닥인 설거지 출신에서 데뷔 11년 만에 우승하였고, 가장 높은 자리인 우승자 출신이 되었다.

7.15. 2022년

8. 대표적인 졸전, 개그 경기

9. 라이벌

10. 대표적인 전략

10.1. 프로토스

10.2. 저그



[1] Gillette 스타리그 2004, 우주닷컴 MSL, 프링글스 MSL 시즌1, 곰TV MSL 시즌1, EVER 스타리그 2007, 곰TV MSL 시즌4, EVER 스타리그 2008, 로스트사가 MSL 2009. [2] 다른 타 종족전 결승전 횟수들과 비교해 보면 테저전은 무려 24번이 나왔고, 테프전은 14번 나왔으나, 저프전은 유독 잘 나오지 않았다. 이는 프로토스가 결승에 많이 올라오지 못한 탓도 있다. 때문에 저그는 결승에서 항상 테란을 만나게 돼서 한동안 우승을 못하는 아픔을 맞았다. 게다가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는 EVER 스타리그 2004 때 딱 한 번 성사된 테테전, 박카스 스타리그 2009에 딱 한 번 성사된 저저전 다음으로 총 3회밖에 성사되지 않아 테테전, 저저전 다음으로 적게 성사된 종족전이다. 반대로 MBC게임 스타리그에서는 총 5회나 성사되면서 총 10회나 성사된 테저전 다음으로 두 번째로 많이 성사된 종족전이다. [3] 원래 오버로드가 적당히 보고 빠져야 하는데 깊숙히 들어가는 바람에 살릴 수 없게 되자 어차피 죽을 거 뭐라도 하나 더 보자는 생각으로 역주행했는데, 도재욱이 입구막기를 허술하게 한 것과 미네랄 우클릭이 가능한걸 알자 즉흥적으로 드론 밀치기를 해버린 것이다. [4] 오버로드를 잡기 이전부터 빌드로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그리고 입구방어를 위해 필요한 2번째 질럿이 입구에 도착하기 직전 타이밍에 저그가 쳐들어오는 바람에 순식간에 뚫렸다. 1경기에서 5드론 막고도 진 마당에 이런 억까까지 겹치는 바람에 3경기에서도 엄청난 악영향이 갔다. [5] 사실 초창기 기욤 패트리 김동수가 각각 2000 하나로통신배 투니버스 스타리그 2000 프리챌배 온게임넷 스타리그를 우승할 때 승리한 상대는 저그 강도경 봉준구였지만, 기욤 패트리는 저 때는 랜덤 유저였고, 봉준구는 저그가 주종이지만, 결승 2경기에서 김동수와 싸울 때는 프로토스로 경기에 임한 적이 있어 완전한 의미의 저프전은 아니다. 더구나 저 두 대회는 1.07 버전 때 벌어진 대회들이라서 저프전 밸런스가 크게 논란이 되던 시절도 아니었다. [6] 게다가 안기효는 전략성이나 판짜기가 워낙 뛰어난 프로게이머에 속한 편으로 다전제에서 강했다. [7] 비잔티움 1.0의 경우는 이제동이 라바를 활용한 심시티를 활용한 6해처리 선뮤탈 운영으로 토스를 처치하긴 했으나, 이 당시에는 아직 스타팅 운영이 보급되기 전이었다. [8] 다만 이미지와는 달리 강민이 저그킬러였던 적은 수비형 토스광통령 시절 뿐이다. 워낙 임팩트가 강했기 때문에 이미지가 굳어진 것. [9] 이와는 별개로 강민은 저프전에서 프로토스의 중반까지의 정석을 정착시킨 공로가 있어서 더욱 인정받는 면도 있다. [10] 사실 테란 이영호 정명훈을 빼면 개인리그에서는 약세였지만, 이 둘이 워낙 강하고 프로리그 기계들도 건재해서 종합하면 여전히 1위 종족이긴 했다. [11] 기존 저그의 하이브 운영은 프저전 목동저그가 드라군+리버의 시너지에 완전히 파훼된 후 디파일러의 다크 스웜+플레이그와 아드레날린 저글링, 그리고 러커를 통해 프로토스의 병력을 지속적으로 갉아먹는 구도를 만들어 이기는 것이었는데, 업토스 개념이 정착된 후 저글링이 아드업이 되어봤자 공업이 느려서 제대로 된 타격을 주기 힘들고, 무엇보다 스플래시 프로토스 조합이 정착하면서 저그와의 자원이 비슷하다면 리버를 다수 운용해 디파일러를 무력화시킬 수 있게 되었다. 결국 후반 저그와의 싸움은 저그가 자원 우위를 얼마나 가져가는지가 중요해졌는데, 중반 프로토스가 강력한 한방 병력을 갖춘 시점에선 저그는 성큰과 러커를 도배하며 수비적으로 나올수밖에 없고 그동안 프로토스가 멀티를 피고 견제를 하며 반반싸움을 유도할 수 있게 되었다. [12] 꼭 자원 피해를 입히지 않더라도, 일꾼을 생산하면서 질럿 생산이 가능한 프로토스와 달리 저글링 생산을 위해 일꾼을 쉬어야 하는 라바 시스템상 적절선에서 질럿과 저글링을 교환만 해주더라도 프로토스는 일꾼이 늘지만 저그는 일꾼이 늘지 못하는지라 이득을 볼 수 있으며, 지속적인 질럿 찌르기를 통해 시야를 확보해 저그의 빌드를 확인하기 쉽다. 선게이트가 포지 더블에 비해 불리한 점은 저그의 11앞에 상성상 조금 불리하다는 점과 저글링에 휘둘릴 여지가 많다는 것뿐인데, 전자는 캐논 러시가 불가능한 맵일 경우 선게이트가 더 유리했으면 했지 불리하진 않다는 점, 그리고 저글링은 정확한 대처와 심시티가 병행된다면 선게이트로도 막아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훨씬 유리하다. [13] 그러나 상성 격차의 원흉 = 6분대에 찾아오는 바로 그 마의 시간 문제는 메카니즘 상 앞으로도 절대 해결할 수 없다. 아무리 질럿 푸쉬를 해도 배제가 아닌 이상 개드라나 투햇뮤에 죽지 않으려면, 첫 커세어가 출발하는 바로 타이밍에 앞마당 캐논 2개째를 워프해야 하는 확정 페널티가 있기 때문. [14] 최적화도 최적화인데 무엇보다 그 악질적인 3해처리 히드라를 쓰기 힘들게 할 수 있다는 점이 엄청난 메리트다. 3해처리 히드라는 어디까지나 프로토스가 발업 질럿 이전에는 히드라를 상대할 방법이 캐논 밖에 없다는 것을 통해 다수 캐논을 강요하면서 이루어지는 심리전이 핵심이므로, 질럿 견제를 통해 히드라 타이밍을 늦춘다면 상대하기 훨씬 더 용이해진다. [15] 다만 스포어 콜로니도 정작 DPS는 썩 좋은 편은 못 되기에 커세어 숫자가 일정 이상 쌓이면 그냥 무시하고 오버로드를 전부다 찢어버릴 수도 있기 때문에 히드라와 스커지로 계속 열심히 견제해줘야 한다. [16] 히드라로 입구 뚫기, 히드라 3cm 드랍, 히드라로 압박주며 멀티하기, 히드라 찌르기인 척 페이크를 걸면서 빠른 하이브 등이 있다. [17] 조금 더 보충해서 설명하자면 가디언은 물론 울트라마저도 저프전에 등장할 일이 줄어들어서 드라군은 러커 잡을 용도 외에는 저그전에서 뽑을 가치가 점점 없어져가는데도 러커 한 마리 때려잡기 위해서 여전히 많이 뽑는 것이다. 테란전에서는 벌처+시즈 탱크라는 단순조합상 벌처만 잘 잡아줘도 나름 제 역할 하고 시즈 탱크조차도 전투를 잘 하면 잘 잡을 수 있는 드라군이지만, 저그전에서는 아무리 전투를 잘 한다 한들 러커 외의 다른 유닛들(특히 저글링)에게 너무 약하다. [18] 그조차도 마법 중 하나인 피드백도 마법 능력이 있는 유닛만 직접 잡을 수 있다. [19] 마법 유닛인 하이 템플러의 사이오닉 스톰도 막강한 범위와 높은 공격력이 있어서 충분히 상대할 수 있으며, 다크 아칸은 그야말로 완벽한 카운터 마법만 있다. 그리고 상성으로 밀리는 질럿마저도 체력이 높아 다른 유닛들을 상대해야 하는 울트라리스크를 방해해준다. [20] 더군다나 테란은 패러사이트가 걸렸을 경우 메딕의 레스토레이션으로 곧장 해제라도 가능하지 (저그) 동족과 프로토스는 한 번 걸리고 나면 해제시켜줄 동료 유닛도 없기에 걸려버리는 순간 '날 잡아 잡숴주시오!'라고 조공해주는 꼴이 돼버린다. [21] 커세어 리버일 땐 퀸 1기만 뽑아주고, 리버보단 셔틀에 패러사이트 걸어주기도 나쁘진 않다. 아무리 커세어 다크라도 다크 아칸으로 합체해봐야 후반 아니고는 무의미하다. [22] 중립 커맨드 자체가 저그에게만 유리한 조건이다 보니 이제는 맵 제작자들도 중립 커맨드 자체를 아예 배치하지도 않는다. [23] 모든 공격 형태를 100%의 데미지로 받는다는 점 때문에 드라군과 포톤 캐논이 벌처에게, 질럿이 시즈 탱크와 스파이더 마인에게 역으로 당할 가능성이 있으며 사이언스 베슬의 EMP에는 한 순간에 증발해 버린다. 그에 반해 저그는 히드라와 성큰을 제외하면 해당 단점이 딱히 적용되진 않으며 플레이그를 맞아도 일정량의 생명력을 보존해주고 저그의 자연 회복보다 빠른 회복속도로 지속전투능력을 좋게 해준다. [24] 특히 저그전에서의 프로토스는 가스 유닛의 소모가 테란전에 비해 극심하므로 한번 드라군 비율이 무너지면 복구하기가 테란전보다도 힘들다. [25] 브루들링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퀸의 최대 마나가 200(+50)인데 비해 브루들링이 마나를 너무 많이(150) 소진해서 그렇게 자주 못쓰게 되다 보니 중반에는 가격대 성능비가 안 맞는다. 허나 경기가 극후반으로 흘러 미네랄과 가스의 자원이 서로 떨어지고 풍족한 잉여 자원이 남은 상황에선 퀸의 브루들링을 통해 하이 템플러를 짤라 제거하는 용도로 쓰면 매우 좋다. [26] 프로토스 플레이어가 직접 조종하는 전투 유닛 중 기본 방어력이 0인 유이한 유닛이다. 나머지 하나는 스카웃이다. [27] 다만 저그전만을 한정해선 캐리어보다는 (속업) 스카웃이 더 좋긴 좋다. 오버로드나 드론을 높은 기동성으로 활발히 끊고 다닐 수 있으며, 자원이 빡빡해지면 돈도 전혀 안 들고 전술한 듯이 오버로드까지 끊고 다닐 수 있는 스카웃의 효율이 높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캐리어의 천적인 스커지의 존재로 인해 다수 커세어의 항시 호위가 필수적이라 저그전에서는 스카웃의 효율이 캐리어보단 효율적이다. 문제는 저그전에선 커세어를 제외한 스타게이트 유닛들은 전부 사장됐다는 것이다. [28] 프로토스가 확장위주의 운영을 해도 저그가 견제하기 까다로운 맵이 적다. [29] 128→112, 즉 16×8→14×8. 체력이 125인 러커가 스톰 한 방에 안 죽는다. [30] 러커일 것같아 언덕에 캐논을 지었더니 뮤탈이 날라오거나, 본진 넥서스 주변에 2캐논을 지었더니 러커가 와서 입구를 뚫어버리거나 등이 있다. [31] 여담으로 컴퓨터 저그 AI가 흔히 쓰는 빌드이다. 컴퓨터 저그 AI는 5드론을 하지 않는다면 본진에 트윈 해처리를 짓거나 아니면 12드론 앞마당을 가져간다. [32] 이 시기에 치러진 2002 SKY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16강에 올라온 프로토스는 김동수, 박정석 단 둘 뿐이었다. [33] 강민의 운영이 정석화된 것은 이 시점이다. 더블넥의 목적은 어디까지나 안정적인 투가스의 확보였고 앞마당에 가스가 없는 가난한 맵이나 입구가 넓은 맵들은 더블넥 운영이 정석화되기 힘들었다. 이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경기가 밑의 명경기 목록에 나오는 강민 vs 조용호인데, 이때 쓰인 맵인 데토네이션 F는 앞마당에 가스가 없기에 센터 가스멀티에 더블넥을 시도했다. [34] 테저전에서 밸런스 맞추려고 뮤탈짤짤이 쉽게 해주는 것 생각하면 된다. [35] 어디까지나 박성준의 최전성기가 끝났다는 소리이지, 박성준은 EVER 스타리그 2008 결승전에서 도재욱을 셧아웃시키기도 할 정도로 꾸준한 저프전 기량을 자랑했다. [36] 커세어는 하드코어 질럿 러시, 전진 게이트 등이 아니라면 꼭 뽑아야 하는 유닛이며, 타이밍을 조금 늦추더라도 한방 병력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오히려 심시티가 저그에게 방해가 되는 상황을 만들 수 있다. 문제는 디스럽션 웹의 테크가 건물 가격이 드럽게 비싸기로 유명한 플릿 비콘 테크라는 것이다. [37] 보통 2인용맵에서나 정석으로 쓰이는 전술이다. 그 이상은 서치가 확률적이라 정석화되기가 어렵다. 그렇기에 2인용 맵의 초반은 대부분 프로토스가 유리하다. [38] 반면 MBC GAME에서는 3전 0승 3패 0%라는 부진한 기록을 남겼다. [39] 잘 뜯어보면 첫 우승을 차지한 2002 SKY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4강에서 천적이었던 홍진호를 3:2로 제압, EVER 스타리그 2004 3,4위전에서 1, 5세트 머큐리를 끼고도 홍진호를 3:2로 제압하고 시드를 땄고, 우주닷컴 MSL에서도 패자조 결승에서 역시 천적이었던 조용호를 3:2로 제압하며 명경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40] 거기에 MBC 무비스 팀리그에서는 애리조나에서 박상익을 꺾고 3:0 스트레이트 예고올킬을 기록하였다. [41] CYON MSL 16강 A조 1경기 패, 프링글스 MSL 시즌1 결승 1:3 패, 프링글스 MSL 시즌2 4강 B조 1:3 패, 곰TV MSL 시즌1 8강 B조 2경기 패. 다전제인 것을 감안해서 겨우 2판이나 이긴거지 승부로 보자면 4리그 연속으로 4번 만나서 4번 다 패한 셈이다. 마재윤은 이 4개의 리그에서 강민을 모두 제끼고 우승이나 준우승을 한다. [42] 다만, 3경기는 맵이 저그가 토스에게 극도로 불리한 패러독스였기 때문에 박경락이 테란으로 플레이를 하였으므로 순수한 저프전 셧아웃은 아니다. 1, 2경기는 질럿만으로 쉽게 이겼다. [43] 반면 온게임넷에서는 11전 3승 8패 27.3%로 부진한 편이었다. [44] 김택용의 당시 저그전 승률은 53%를 찍었다. [45] 다만 이제동과의 07년 상대전적은 3:3으로 밀린다고 보기는 어렵다. 하필이면 결승전에서 옛날토스를 작렬시키는 바람에 이제동에게도 약하다는 이미지가 붙어버린 것이다. [46] 다른 종족전은 이 역대 최강이라는 키워드가 수십명이 달려들어 몇 시간은 가볍게 키배질을 할 떡밥이지만, 저프전의 프로토스에서 김택용이 최강이라는 말에는 별다른 태클이 없다. 이제동과 송병구의 테란전이나 이영호의 모든 종족전 등 승률만 보면 분명한 역대 최강이라고 불릴 만한 종족전들도 존재하지만, 이것은 커리어가 지속되면서 승률을 많이 까먹은 올드 선수들 역시 전성기 시절 기량을 보면 나름 견줄만 하다는 평가를 내릴 수 있다. 하지만 이것에 비해 김택용의 저그전은 올드 프로토스 강자들의 전성기 시절 저그전과 비교해도 독보적이다. 그나마 비교될 만큼 독보적인 것은 이제동의 저그전 뿐이다. [47] 올드 게이머 프로토스 중에서 김택용과 그나마 비견될 만한 저그전 관련 업적을 남긴 사람은 더블 넥서스를 개발, 정착시킨 강민이 유일하다. [48] 드래프트 세대 테란들 중에서는 세 종족전 모두 이영호가 1위였지만 세 종족전 다 정명훈이라는 비교 대상이 있었다. 특히 정명훈의 프로토스전은 이영호가 은퇴 이후에도 인정했을 정도로 뛰어났다. 테란전은 개인리그에서 어마어마한 포스를 뿜어냈으며, 저그전은 데뷔 초기 약점이었으나 2010년 이후 승률이 65% 이상일 정도로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레이트 메카닉이라는 테저전 신메타까지 남겨서 임팩트도 강했다. 정명훈을 제외하고도 저그전 한정으로는 이재호, 테란전 한정으로는 조병세 역시 전성기 시절 화려한 전적을 남겼다. 게다가 올드 선수들을 보면 임이최 서지훈도 전성기에는 만만치 않게 무시무시한 기량을 보여주던 이들이다. 이 시대 저그는 이제동의 독주 체제였지만, 올드 세대 선수들의 전성기를 살펴보면 테란전과 토스전은 이제동과 비견될 만큼의 기량을 보여준 선수들이 꽤 많다. 특히 저그 중 토스전 65%를 찍는 선수는 굉장히 많았다. 그 중에서도 박성준은 비록 말년에 승률을 깎아먹었음에도 이제동을 통산 저프전 승률 2위로 밀어낼 정도로 상당히 뛰어났다. 저테전의 경우 이제동만큼 타 저그 게이머에 비해 매우 선전한 건 맞지만, 그렇다고 이제동이 압도적으로 뛰어났다고 보기는 어렵다. 프로토스의 경우 프테전은 송병구가 원톱으로 꼽히지만 동시대에 못지 않은 평가를 받았던 선수는 있었다. 당장 같은 육룡들인 도재욱이 송병구 못지 않은 테란전 기량을 뽐냈다. 프프전은 여러 선수들이 두각을 보여서 한명한테만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프저전의 경우 김택용 이외의 나머지 선수들은 드래프트 세대, 올드 세대 구분 없이 전원 광속으로 묻힐만큼 김택용의 저그전이 독보적이였다. [49] 비수류와 비견해서 용새류라고도 한다. [50] 중도에 연봉 협상 문제로 게임을 사실상 놓다시피했던 패왕라인 시절 전적을 많이 까먹어서 그렇지 사실 프로토스의 저그전이 이 정도면 우수한 편이다. [51] 김택용( 3.3 혁명, 곰TV MSL 시즌3 8강 vs 한상봉), 송병구( 박카스 스타리그 2010 4강 vs 김현우), 허영무( Clubday Online MSL 2008 8강 vs 박명수, 진에어 스타리그 2011 4강 vs 어윤수). 김동수, 박용욱의 경우 상대 선수였던 봉준구가 2세트를 프로토스로, 박경락이 3세트를 테란으로 플레이했기 때문에 순수한 의미에서의 저프전 셧아웃은 아니다. [52] 물론 그 후 귀신같이 8연패를 하기도 했지만... [53] 단, 김명운과 신동원과는 공식전에서만 만났다. [54] 실제로 박찬수 같은 경우는 프로토스전 승률이 5할대는 찍었고 당대에도 상위권 프로토스였던 허영무를 결승전에서 이기고 우승했음에도 불구하고 토막저그의 대명사 격(물론 김현우 등장 이전 한정이다)으로 취급받았다. [55] 이런 것 때문에 프로토스 선수들은 보통 좁은 세대별로 세분화되어 분류되는 저그나 테란 선수들과는 달리 더 넓은 세대 안에서 병렬적으로 묶이는 경향이 있다. 구삼대토스, 삼대토스, 신삼대토스, 육룡 등이 그 예시로, 특히 올드 세대 프로토스의 정점이였던 삼대토스(박용욱, 박정석, 강민)가 이런 경향이 강한데 이들과 동시대에 경쟁했던 타 종족 선수들을 살펴보면 테란은 임요환-이윤열-최연성의 3개의 시대로, 저그는 홍진호-조용호-박성준&박태민의 3개의 시대로 나뉘는 반면 프로토스는 삼대토스 내부에서 딱히 세대 변화 없이 3명이서 쭉 파이를 나눠먹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면으로 인해 프로토스들은 각자가 특정 시대에 각 종족에서 1위를 차지한 다기 보다는 여러 선수들이 병렬적으로 오랫동안 포진해 있다는 면이 강하며, 그래서 저러한 그룹들이 유명하다. [56] 물론 종족 상성, 당시 저프전 분위기 등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꽤 약한 편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57] 사실 박경락이 패한 1패는 당시 저프전 한정 저그 압살맵인 패러독스가 3경기에서 쓰이면서 박경락이 테란으로 플레이 한 전적도 포함되어 있다. 다만 저기서 테란으로 한 이유는 패러독스라는 맵이 저프전 밸런스가 쓰레기 수준인 맵이라서다. 사실상 저그로 하면 어차피 질거라고 생각해서였던 것. [58] 다만 2006년에는 딱 5할이고 이후에는 4할대를 찍었다. 테란전보다 토스전이 먼저 하락한 특이한 저그. [59] 모든 종족의 프로토스전 승률로 따지면 이영호 다음으로 2위이다. [60] 김환중이 올드 프로토스 게이머들 중 저프전 5할 이상을 찍은 강자였기에 이변까지는 아니다. 박성준이 토스전에서 제대로 일격을 맞은건 도재욱 상대로 압도적 우승을 하고 김택용까지 이겨서 기세등등하던 상황에서, 박영민의 허를 찌르는 전략에 완패하고 재경기 끝에 탈락한 경기다. [61] 특히 결승전 도재욱과의 경기는 프로토스 입장에서는 호러영화와도 같은 5전제였다. [62] 테란전과 저그전에서는 히드라가 잘 안 쓰이기에 테막이 된 감이 있다. 그래도 저저전은 꽤나 잘 했으며 준우승까지 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63] 반면 온게임넷에서는 3전 1승 2패 33.3% 기록할 정도로 부진하였다. [64] 반면 MBC게임에서의 프로토스전 A매치 전적과 승률은 8전 2승 6패 25.0%로 매우 좋지 않은 편이었다. [65] 5승 9패 36% [66] 9승 10패 47% [67] 다만 다전제에서는 송병구를 만날때마다 때려잡은 수준이다. 뱅동록 공식 다전제는 3번이였는데 3번 다 이제동이 이겼다. [68] 김택용에게는 공식전에서만 6연패, 윤용태에게는 프로리그에서 3연승을 달렸으나 이 시절 윤용태는 스막이었다. [69] 브루드 워 기준, 김구현 7:3, 송병구 4:0, 허영무 5:2 [70] VS 김택용 6:5, VS 송병구 4:3으로 둘 다 근소우위 정도의 전적이나 대신 김택용을 상대로는 2번, 송병구를 상대로는 1번 3전제에서 이기고 탈락시킨 전적이 있다. 프로리그 같은 기본기 위주의 승부에는 약하지만 개인리그 다전제 같은 판짜기가 중요한 승부에서는 강한 이영한의 특징을 잘 알 수 있는 대목. [71] 은퇴 이후에도 ASL S3 4강에서 만나 김택용을 3:1로 처참히 밟아버리며 당연하게 김택용의 것이라 여겨졌던 결승전 한 자리를 빼았았다. [72] 거기다가 상대전적도 4:0으로 밀리고 있었고 그 4승 또한 연승기간에 내준 거였다. [73] 사실 이는 같은 해 10월 14일에 있었던 화승 오즈와의 경기에서 김윤중이 구성훈과의 경기에서 코칭스태프와 짜놓은 전략대로 게임을 운용하지 않고 지시를 무시하고 멋대로 경기를 하다가 패한 것도 있어서 김윤중 본인의 책임도 어느 정도 있는 부분이다. [74] 참고로 반대쪽 LOOX 히어로 센터에서는 이영호가 0:3 상황에서 도택혁명을 모두 잡고 역 올킬을 이끌어냈다. 양쪽 방송사 모두 기념비적인 경기가 나왔던 e스포츠 팬들에게는 축제와도 같았던 날. [75] 견제를 받았으나 뒤집어 말해 멀티 내 자원이 고갈되는 시간이 늦어졌다. 그 동안 프로토스는 멀티는 멀티대로 먹고 견제만 하고 저그를 제대로 끝내지 못해 먹어놓은 자원만 낭비하는 결과를 낳았다. [76] 실제로 모든 오버로드를 잡혀 잠깐동안 인구수가 6까지 떨어졌다! [77] 김태형: 어차피 시나리오에서도 프로토스는 이렇게 비장합니다./엄재경: 운명이 결정되어 있다 그래도 그 운명의 두루마리에 모든 것이 쓰여 있지 않기 때문에!/김태형: 고향으로! 고향으로 돌아갈 수 없는 마지막 프로토스의 유닛들입니다~ [78] 김태형: 이게 정말 컴퓨터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유닛이 살아있고! 이 유닛들의 사기가 남다릅니다! [79] 그래도 2011년부터는 박태민, 서경종과 같은 저그 출신 해설자들이 양대 방송사에 등장하긴 했다. [80] 다만 한타 참여나 자원 지역 일꾼 테러는 아니었고, 임홍규 측 미개척 멀티 지역이었던 12시에 보내놓은 다크였다. 계속 해처리를 펴기 위한 드론이나 장악용 저글링 부대를 오버로드 없이 5부대 가까이 보내놓기만 했던 임홍규와 그럴 수밖에 없도록 중앙 힘싸움과 본진 견제에 대한 수비를 끊임없이 강요한 정윤종의 엄청난 멀티태스킹이 빚은 촌극. [81] 1:50:45부터 [82] 이로써 박상현은 조일장, 김정우, 이영한에 이어 케스파 공식 리그 종료 이후 오프라인 대회 저프전 다전제에서 김택용을 잡아낸 선수들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83] 이 때문에 ASL 결승전 중에 최고의 결승전이라고 불리는, ASL S6 김정우 VS 이영호와 동급의 명경기라고 평하는 사람들도 많다. 장윤철은 ASL S6 결승전을 더 고평가하였다. [84] 단 막판에 성학승이 핀 해처리는 김환중의 앞마당에 지었기 때문에 전략적인 전진 해처리로 볼 수도 있다. [85] 심지어 뽑아놓은 병력마저도 헌납 할 정도로 관리가 엉망이었다. 돈이 남아서 있는 멀티마다 해처리를 지었는데도 드론이 없어서 제대로 돌아가지 않을 정도였다. [86] 그래도 강민 이병민은 각각 프링글스 MSL 시즌2 4강.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 2 4위를 차지하는 등 2006 후기리그와 비슷한 시기에 개최된 개인리그에서는 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강민은 그 다음 시즌은 곰TV MSL 시즌1 4강에도 진출하는 등 개인리그에서는 선전하는 모습들을 보여주었다. [87] 사실 그 당시 상황은 디스가 걸리기 전에 이미 다크 템플러가 생산되고 있던 게이트웨이가 파괴되었기 때문에 전혀 막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88] 나중에 송병구는 돌아온 뒷담화의 인터뷰에서 연습을 못했는데 올인해줘서 웃었다고 밝혔다. [89] 마침 이날 중계석에는 T1 코치로서 도재욱을 지도했던 박용욱이 해설로 나왔는데, "도재욱이 저그전에서 커세어 이만침 잘 쓴 건 처음 봤다", "코치 시절에도 이런 장면은 본 적이 없다"라는 등 평소 도세어를 보고 한숨을 내뱉던 사람들 대부분이 빵 터질만한 드립을 쏟아냈다. [90] 단, 이 때 경기를 중계하던 엄전김은 경기 초반 관중들의 치어풀을 보느라 신대근이 7드론이 아니라 9드론 빌드를 쓴 줄 아는 상황이었다. 결국 1경기가 끝난 후 엄재경아... 9드론이 아니라 7드론이었네요! 박지호 선수에게 과도한 말을 한 느낌이 있지만... 요즘 프로토스는 4드론, 5드론도 침착하게 막거든요?라고 포장을 시도하였다. [91] 이후에도 엄전김 진에어 스타리그 2011 듀얼 토너먼트에서도 이제동 이영호의 경기에서 또다시 7드론을 경기가 끝날 때까지 9드론으로 해설해서 다시 한 번 여러 커뮤니티들에서 까이게 되었다. 사실 그 이전에도 엄전김은 4드론과 5드론 말고 다른 빌드들은 다 9드론이라고 잘못된 해설을 여러번 하였고, 특히 이 날 경기에서는 이제동이 시종일관 유리했으며 그 우위를 잘 지켜나간 이제동의 경기력이 빛난 경기였음에도 지나치게 이영호 편을 들어서 여러 커뮤니티들에서 더욱 큰 비판을 받았다. [92] 심지어 이영한을 제외한 앞의 세 선수는 완벽하게 강라인에 가입하게 되었다. 물론 이영한도 그 다음 시즌 재재재재경기 끝에 탈락했을 뿐이지 8강 진출에는 실패하였다. [93] 반대편 MSL에서는 3.3 혁명 Clubday Online MSL 2008 8강에서 허영무 박명수를 상대로 3:0 셧아웃을 시킨 사례가 있었다. [94] 뮤탈, 스커지, 드론으로 구성된 병력이라 오버로드가 그렇게 많이 잡혀도 인구 수에 지장이 없었다. [95] 추후 밝히기로는 스스로가 이런 실수를 계속 방치했다는 점에 화가 나서 어택땅으로 들이박은 것이라고 한다. 이 병력 없이도 이기겠다는 각오였다고. 흑역사는 맞지만 어떻게 보면 클래스를 증명한 경기였다고도 볼 수 있다. [96] 단 이 때의 신동원의 5드론은 원래 9드론으로 출발했지만 스포닝풀 완성될 때쯤 드론 5마리로 러쉬를 감행해서 저글링과 같이 큰 피해를 주는 플레이였다. [97] 한편 김현우는 이 경기가 스1 마지막 공식전이 되었다. 이후 프로리그에 참가했으나 모두 스2에서만 출전했고, 그마저도 다 패한 뒤 시즌이 끝나면서 은퇴했다. [98] 박성준의 토스전은 절대로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지만 승률 자체는 이제동, 마재윤, 김정우 등하고 크게 차이나지는 않는다. [99] 여담으로 두 선수의 우승 횟수도 3번이다. 각자의 우승 횟수랑 각자가 이긴 경기 수가 똑같은 것. [100] 역대 저프전 명경기하면 절대 빠지지 않는 명경기로, 신들끼리의 경기가 얼마나 위대한지 증명한 경기이다. [101] 5전제 2번, 3전제 1번 [102] 특히 첫 다전제였던 상술한 에버2007 결승전이 송병구한테는 너무도 뼈아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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