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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0-23 12:34:14

버로우 저글링

1. 설명2. 상세3. 사용된 경기

1. 설명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에서 저그의 전략으로 초반에 버로우 업한 저글링을 사용하는 전략이다.

2. 상세

스포닝 풀에 필요한 자원이 150인 시절에 강도경이 활용하여 꽤 재미를 보았다. 스포닝풀의 자원이 150에서 200으로 변하게 된 주요 원인이 4드론과 버로우 저글링이었는데, 이 때의 버로우 저글링은 초반에 버로우를 개발한 저글링이 체력이 소모되면 버로우했다가 후속 도착하는 저글링을 맷집으로 쓰면서 화력을 담당하는 전술이었다. 실제로 미네랄 150인 시절에는 사기적인 성능을 발휘했다. 물론 추후엔 스포닝풀 가격의 상승과 4드론과 마찬가지로 프로브 SCV를 활용한 방어 컨트롤이 발달하면서 사장되었다.

현재의 버로우 저글링은 간혹 극초반에 마린 메딕 조합을 저글링만으로 막기 위해 저글링을 버로우시켰다가 마린메딕 부대가 머리 위를 지나가는 순간 튀어나오는 것. 순간적으로 마린 메딕 병력과 근접한 상태에서 전투를 하기 때문에 들키지 않으면 스탑러커와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마린과 메딕에게 저글링이 달려들면 4배수의 저글링으로도 그저 녹아 내리지만 서로 근접한 상태에서 전투를 시작하면 2배수의 저글링으로 마린과 메딕을 간단히 처리할 수 있다!

물론 프로게이머들은 어디에 어떻게 버로우되어 있을지 미리 예측을 하기 때문에 먼저 걸리면 땅에서 케첩이 솟아나는 장면이 나올 수도 있다. 선엔베 다수배럭 체제에서 마메 노점단속 병력이 한번 싸먹히면 테란이 매우 불리해지기 때문에 한번 테란의 바이오닉 병력을 잡아먹으면 경기를 매우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다. 반대로 테란이 눈치채서 전략이 실패로 돌아가면 초반에 버로우 업에 가스를 사용하고 저글링을 다수 뽑아야 하기 때문에 후반 운영을 풀어나가는 데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리스크가 큰 전략이다.

ASL 시즌6에서 김정우가 버로우 저글링을 사용하여 게임을 잡아내기도 하였다. 일명 두더지 저그. 초반에 다수의 저글링으로 발업과 버로우 업을 모두 누른 뒤 초반 테란의 수비 병력을 잡아먹고 나서 SCV 비비기를 버로우로 회피하고 저글링을 버로우 했다 풀었다를 반복하면서 테란에게 멀티태스킹으로 이득을 보면서 게임을 가져가는 올인성 전략이다. 특히 111 상대로는 테란이 아카데미가 늦어서 스캔이 늦기 때문에 저글링 컨트롤로 벌처를 잡아먹는다면 큰 이득을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상대가 멀티를 가져가는 것을 늦추는 용도로 쓰기도 한다. 잠복 유닛이 있는 곳에 건물을 지을 수 없기 때문.

3. 사용된 경기

이제동 이영호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2 결승전 1세트 태풍의 눈에서 이제동은 저글링들을 버로우시키고 뮤탈짤짤이로 버로우한 저글링 위로 유인하려 했으나 눈치를 챈 이영호가 소극적인 대응을 하며 마린메딕을 평소보다 많이 모으고 늦게 진출하였고, 거기에 이제동의 저글링이 낑겨서 제대로 공격을 하지 못해 버로우 전략은 실패로 돌아갔다.

tving 스타리그 2012 8강 이영호 이영한 4세트 신저격능선 경기에서 이영한이 저글링을 버로우 시키고 뮤탈로 이영호의 마린메딕 병력을 유인했지만 이영호가 눈치로 스캔을 뿌리면서 경기를 잡아냈다.

이에 반해 같은 맵에서 김민철 염보성 상대로 마린메딕을 유인해서 잡아먹은 뒤 역러쉬를 간 뮤링 병력이 염보성의 배럭을 점령하면서 경기를 잡아냈다.

김정우 ASL 시즌6에서 버로우 저글링을 사용해서 김성현 이영호를 잡아내고 우승을 차지했다. 둘 다 상당한 명경기다.


스타크래프트 2에서도 사용됐는데, 현성민이 잠복 저글링으로 김준호 트리플을 늦추는 데 사용했고, 그 사이 바퀴 소굴 2개로 바퀴에 힘을 실어주는 전략을 선보여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