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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4 04:50:13

저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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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table align=center><table bordercolor=#000><#000>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등장 종족
칼라스, 타갈,
중립 동물( 1편 / 2편 )







<colbgcolor=#43105C><colcolor=#fff> 저그
Zerg
파일:external/645ef74c96f8a4869e819d32a961419441fa9600250c26ef7f9d3a70c2e0e5e0.jpg
〈스타크래프트 2: 군단의 심장〉 오프닝 시네마틱 영상
이명 군단 ( Swarm)
모성 제루스
언어 군체 의식[1]
사회체계 상위 개체가 이끄는 대규모 군집 사회[2]

1. 개요2. 명칭3. 특징
3.1. 명칭3.2. 성별3.3. 군체 의식3.4. 기술력3.5. 저그 바이러스
4. 역사5. 등장 세력6. 주요 캐릭터7. 게임 내 특징8. 기타

[clearfix]

1. 개요

다른 무엇보다도 저그의 한 가지 특별한 측면이 나의 호기심을 강하게 자극했습니다.
그들의 진화가 바로 그것이죠. 진화는 엉망이고 복잡하며, 오류와 결함으로 구멍투성이여야만 합니다.
하지만, 저그의 새로운 육체적 형태는 무서울 정도의 목적 의식과 명료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 진화 중에 실수가 발생한다면, 적들이 알아차리기도 전에 폐기해버리지요.
인류가 그들에게 배울 점이 한 두 가지는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 헬렉 브래너무어 박사, 블랙스톤 프로젝트 연구소장[3]
저그는 악몽 같은 존재야. 엄청나게 진화한 괴물, 살인 기계들이지.
서로 다른 생명체가 한데 모여서 소위 '군단'을 구성하고, 단 하나의 집단적인 의식에 따라 움직여. 마치 메뚜기떼 같은 놈들이야. 이 행성에서 저 행성으로 온 은하계를 휩쓸며, 자신들이 지나간 자리엔 죽음과 파괴만을 남기지.
- 짐 레이너, 스타크래프트 2 저그 개요 영상에서.

게임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외계 종족.

2. 명칭

<colbgcolor=#43105C><colcolor=#fff> 언어별 명칭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Zerg
한국어 저그[4]
중국어 蟲族
러시아어 Зерги
일본어 ザーグ
태국어 เซิร์ก

초창기 알파 버전[5]에서의 이름은 'Nightmarish Invaders(악몽의 침략군)'이라는 이름이었으나 'Zurg'로 바뀌었다. 나중에 픽사와의 저작권 분쟁을 피하기 위해 모음만 바꾼 'Zerg'로 변경했다. (출처) 'Zerg'가 'Brood'와 'Swarm'처럼 집단을 뜻하는 불가산명사(집합명사)이기 때문인지 'Protoss( 프로토스)'와 같이 복수형이 없다. 중국어 번역이 재밌는데 蟲(벌레 충)을 쓴다.

3. 특징

젤나가(Xel'naga)[6]가 창조한 두 번째 생명체이자 스타크래프트 세계관 공공의 적. 종족 전체가 하나의 종인 테란이나 프로토스와 달리, 소수의 지성체를 중심으로[7] 다른 종족들을 감염, 동화시키는 과정으로 발전한 종족이기에 개체 별로 외형이 천차만별이다. 때문에 실질적인 외형은 저그에게 동화되기 이전의 종족의 외형을 따라가는 편이지만, 기본적으로 전투와 살상을 위해 진화한 저그의 특성상 날카로운 발톱이나 갑각, 외피를 발달시키는 편이며, 전반적으로 곤충, 갑각류, 거미, 지네를 포함한 절지동물의 외형에서 따온 종들이 많다. 그리고 하나같이 머리가 몸에 비해 심각하게 작은 편으로, 소수의 군체의식의 지휘를 받는 방식으로 행동하는 저그의 특성상 를 발달시킬 필요가 없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8] 광물 베스핀 가스를 직접적인 에너지원으로 쓰지만[9] 날 것 그대로 씹거나 빨아들이지 않고 저그가 바로 흡수, 섭취 가능한 유기물을 빨아들이거나 그렇게 변환시키는 점막(Creep)에서 섭취한다. 그럼에도 저그는 점막 없이 오랫동안 생존할 수 있는데, 바로 다른 생명체( 동족, 테란 포함)를 뜯어먹는 것.[10] 히드라리스크를 비롯한 다른 저그 생명체에게 '입'이 있는 이유다. 물론 단순한 에너지원 외에도 변이를 촉진하는 물질로 쓰기도 한다. 저그 애벌레는 1, 2편 공통으로 점막이 없으면 아예 죽어버린다.

1편부터 자유의 날개까지는 타 종족들과 평화적 공존이 불가능한 적대 세력이었으나, 군단의 심장을 거쳐서 공허의 유산 이후로는 '동맹'을 맺고는 있는데, 테란에게는 바이러스 감염과 행성 침공으로 뼈아픈 피해를 준 괴물들이자, 프로토스에게는 자신의 고향행성인 아이어를 파괴하고 수많은 동포들을 학살한 원수인데다가 일부 세력은 여전히 타 종족에 극도로 적대적이다.[11] 원래 저그는 제루스 행성에 살던 작은 애벌레형 종족이었다. 태초의 저그는 다른 동물의 신경계에 파고들어 지배권을 빼앗는 기생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이 애벌레들은 제루스 토착 동물의 신경계에 파고들어 숙주의 DNA를 흡수하여 진화했고, 수천 년 동안[12] 같은 저그를 비롯한 다른 생명체를 잡아먹고 그들의 정수를 흡수하며 진화하는 과정을 통해 원시 저그의 형태를 띠게 되었다. 이러한 약육강식을 통한 진화를 반복하던 중 아몬이 제루스에 도착했고, 순수한 육체를 추구하여 프로토스를 진화시켰듯이, 순수한 정수를 목표로 저그를 인공적으로 진화시켰다. 그리고는 자신의 하수인으로 초월체를 창조했고, 이에 따라 몇몇 원시 저그 무리를 제외한 모든 저그는 하나의 생명체처럼 하나의 목표를 위해 움직이는 집단 지성의 형태를 띠게 되었다.

그렇게 성장한 군단 저그는 우주를 떠도는 생물 '가간티스 프록시마'(현재의 대군주)를 사념파로 끌어들여 흡수한 후 우주로 진출할 수 있게 되었고, 이때 칼라의 완성과 거의 동시에 아몬의 흉계를 알아차린 다른 젤나가들이 제루스에 도착하자 아몬은 군단 저그를 자신의 호위로 내보냈다. 이 과정에서 아몬 자신은 쳐들어 온 다른 젤나가들과 함께 육체가 죽어 공허로 쫓겨났으며, 이 과정에서 초월체는 젤나가의 육체에 담긴 지식을 터득해 우주의 방대함과 프로토스라는 강대한 종족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 종족의 말살이라는 목적을 주입받은 초월체는 우선 프로토스의 모성인 아이어의 위치를 탐색했다. 모티프가 된 스타쉽 트루퍼스 아라크니드처럼 벌레떼 종족이기 때문에 저그 역시 대책이 없는 물량을 보여준다. 물 건너에서는 아예 zerging[13]라는 신조어까지 나오기도 했을 정도. 브루드 워 테란 엔딩의 UEN(지구 국제 뉴스)에서 지금까지 죽인 저그의 숫자가 게임 내래이션의 언급에 따르면 수백만이 넘는다고 했으나, 화면에서는 20억 마리라고 표기되어서 나온다. 다만 UED 사이오닉 분열기를 이용해 저그에 대규모 혼란에 일으키고 그 틈에 미성숙한 초월체를 조작해 저그를 노예화했으므로 퇴치는 수백만인데 마릿수는 수십억이라는 표현이 꼭 틀렸다고 보기는 어렵다.

스타크래프트 2 시점의 저그 모성인 차 행성에는 100억 마리 정도가 있다고 한다. 사실 저그는 타이라니드처럼 전투가 시작되면 필요한 만큼 계속 병력을 생산하기 때문에 실전투원의 숫자는 후방 기지를 파괴하지 않는 한 계속돼서 늘어날 공산이 크다. 2020년대 인류 인구수가 80억임을 감안하면 생각보다 많지 않다고도 볼 수 있지만, 비전투인력이 인구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테란이나 대다수가 전사이기는 하지만 인구수 자체가 적은 프로토스와 달리 개체수의 전체가 전투병력인 저그의 특성을 생각해보면 이는 엄청난 것이다. 게다가 재생산 능력이 장난 아니다. 현장에서 기지 하나로 시작해서 병력을 즉시 생산해서 싸우는 건 게임적 허용일 뿐, 실제로는 미리 준비된 병력을 투입하는 것인 테란이나, 기계 유닛을 제외하면 사이오닉 네트워크를 통해 미리 훈련된 병력을 전장에 소환하는 프로토스와는 다르게, 게임에서의 묘사 그대로 행성 하나에 일벌레나 여왕 하나만 투입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공포영화나 괴수 영화에 나오는 괴물들이 수천 수만이 쏟아져 나와서 온 행성을 다 먹어버린다.[14]

개체 하나가 전투 병력으로 성장하는 데 20년씩 걸리는 테란이나, 성장 시간이 테란보다 약 10배는 길고 인구마저도 적은 프로토스와 달리, 훈련 그딴 거 필요없이 부화하자마자 즉각 전투에 투입하는 게 가능한 것이 확실한 장점이고, 인해전술이 특기라고 해서 개체 하나 하나의 능력이 약한 것도 아니다. 히드라는 마린의 전투복을 종잇장마냥 관통하는 가시뼈와 가우스 소총쯤은 약점을 공격당하지 않는 한 문제 없이 버티는 맷집을 가졌고, 유리몸인 저글링조차 접근을 허용하는 순간 테란이든 프로토스든 작살내는 공격력을 보여준다. 테란과 프로토스도 기가 차서 저그는 지역이나 행성 단위로 전부 태우는(정화하는) 것만이 답이라고 할 정도이다.

스타크래프트 2의 확장팩 군단의 심장에서 케리건의 저그 군단이 저그의 고향인 제루스 행성을 방문하였다. 이곳에서는 원시 저그가 여전히 살아 있으며, 이들은 대부분 저그 군단을 타락한 저그라며 경멸한다. 거꾸로 군단 저그 중 아바투르 역시 원시 저그를 싫어한다는 언급이 있는데[15], 캐리건이 원시 저그를 복속시키는 과정에서 데하카가 합류하고, 그 과정에서 추가된 유닛 군단 숙주와 살모사는 그들의 정수로부터 얻어낸 것. 한편으로 Warhammer 40,000에 등장하는 타이라니드와 유사점이 많이 보이기 때문에 워햄빠와 스타빠들이 서로 베꼈다고 논란이 있으나 실제로는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다. 대부분 4판 이후로 GW가 레이브너 등 저그를 닮은 유닛을 내보내고, 이후 국내에 워해머 팬덤이 생기면서 이들이 선후관계를 역전시킨 내용을 퍼트림으로서 발생한 경우가 많다. 이는 해외에서도 비슷한데, 2000년대 중반 이후 던 오브 워 시리즈로 인터넷을 거쳐 설정팬들이 급속히 유입된 여파가 컸다. 확실한 것은 타이라니드나 저그나 스타쉽 트루퍼스 아라크니드 에일리언 제노모프를 공통 조상으로 삼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현재의 저그는 지적 생명체와의 공존 의사를 보임으로써 위에 언급된 종족들과는 크나큰 차별점을 가지게 되었다.

역대 게임에 등장하는 모든 외계 종족들중에서는 워낙 강렬한 인상을 남겨서 Watchmojo.com 게임 속 외계인 Top 10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히오스의 제작 영상에서 저그 유닛들의 소리는 정말로 실제 동물의 소리를 녹음하여 만든다는 것이 밝혀졌다. # 여기서 나오는 돼지의 소리를 녹음, 변조해 저글링의 소리를 만든 것으로 다른 유닛들도 비슷한 동물을 써서 만든 듯하다. 다만 스타크래프트 1에서 저그 소리는 사람이 낸 소리였다고 한다. 선임 작곡가인 글렌 스태퍼드와 제이슨 헤이즈가 최대한 괴물같은 소리를 내면서 녹음한 거라고 한다.

저그의 경우 정말 흉악한 생존력도 보여준다. 일단 저그 중 가장 유명한 케리건의 군단 저그의 본성인 차 행성은 테란의 내전 때 열심히 방사능 투여를 받은 지역이며 케리건이 아우구스트그라드를 공격할 때 울트라리스크들은 맹독이 유전자와 결합되어 맹독성 물체를 형성하고 죽이라고 보낸 아크튜러스의 핵폭탄마저 방사능을 흡수해 선물로 만들어버리는 무서운 생존력을 과시했다.[16] 일벌레가 변태하여 만들어지는 저그의 구조물(건물)들은 뼈와 살로 되어있는 살아있는 생물체이며, 따라서 피해를 받으면 피를 흘리고 시간이 지나면 회복하는 특징이 있다. 때문에 저그의 구조물 또한 저그 그 자체로 취급한다. 이 구조물들도 생물이기에 영양분을 요구하는데 이는 점막이라는 물질에서 공급받는다. 그로 인해 점막이 자리잡지 않은 곳에선 일벌레가 구조물로 변태할 수 없고, 기존에 생성된 구조물도 바닥에 깔려있던 점막이 사라지면 영양분을 얻지못해 점차 죽어간다.[17]

단, 부화장은 자체적으로 점막을 생산하는 기능이 있어 유일하게 일벌레가 맨땅에서 변태하고 자리 잡을 수 있는 구조물이며,[18] 추출장은 베스핀 가스에서 직접 양분을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에 독립적으로 건설할 수 있다. 저그의 구조물 중 부화장과 진화장 그리고 같은 특수 구조물을 제외하면, 대부분 저그의 서식지를 제공함과 동시에 유전자 정보 저장소의 역할을 수행한다. 애벌레는 모든 저그 종의 유전 정보를 조금씩 가지고 있지만, 각각의 구조물에서 해당 저그의 구체적인 유전 정보를 전달 받아야만 변이가 가능하다.[19] 이렇게 구조물 자체가 말 그대로 유전 정보 덩어리이기 때문에, 각종 저그 종에 따른 외형적 특징들이 해당 구조물의 겉부분에도 잘 표출되어 있으며 특히 유전 정보량이 많고 복잡한 울트라리스크 동굴 울트라리스크와 판박이처럼 닮아있다.

또한 각각의 구조물은 해당 저그 종이 가장 머물기 좋은 형태로 되어있기 때문에, 인게임 내에선 묘사가 그리 많지 않지만 보통은 히드라리스크 굴에는 히드라리스크가, 둥지탑에는 뮤탈리스크, 타락귀가 모여사는 식으로 서식한다. 이 구조물들 또한 각각 가시지옥 굴 거대 둥지탑으로 변이하면 가시지옥 무리 군주도 해당 구조물에서 서식할 수 있는 형태로 변형한다. 테란이나 프로토스가 저그를 두려워하는 동시에 경계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거대한 괴물 및 수 많은 벌레 떼, 즉 무시무시하지만 기본적으론 열등한 존재라고 인식하는 것과 달리 저그 자신들은 평소엔 하수인(Minion 혹은 Underling)이라고 부르지만, 직접 전투에 뛰어드는 모든 개체들을 따로 호칭할땐 전사(Warrior)들이라고 부른다.[20] 이렇듯 앞서 언급되었듯 다른 종족 눈엔 그저 괴물들일 뿐이지만, 저그 입장에선 각 개체들을 단순한 장기말로 보지 않고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21][22]

3.1. 명칭

유닛 명칭, 세력 명칭은 테란이 부르는 명칭일 뿐이다. 저그끼리는 해당 명칭을 쓰지 않는다. 일례로 미션 6에서 다고스 자스의 무리를 '가름 무리'로 부르지 않고 '자스의 무리'라고 하며, 미션 2에서 추적 도살자를 지원해줄 때는 '나의 추적 도살자들'로 안 부르고 '나의 강력한 개체들'로 부른다. 나아가 이들이 자신들을 일컬을 때는 '나의 무리'나 '나의 군단'으로 부르고 '우리 ~' 같은 표현은 일절 쓰지 않는다.[23] 예외로 미션 1에서 다고스와 자스가 '부화장', '산란못' 등의 유닛 명칭을 쓰긴 하고, 인게임 상태창에서 히드라리스크는 '히드라리스크'로 나오고 저글링은 '저글링'으로 또렷이 나오는데, 후자는 인간의 언어로 풀어서 보여주는 게임적 허용으로 봐야 한다. 전자는 튜토리얼이기도 하다. '저그' 명칭도 테란이 붙인 것이지만 작중에서 그 명칭을 쓰기도 하는데, 미션 3 브리핑에서 듀크의 통신을 도청하는데 듀크가 '저그' 명칭을 쓰고 미션 4에서 케리건이 '저그' 명칭을 쓰니 저그가 자신들을 그리 부르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 따지고 보면 하기된 대로 저그가 이런 인간의 언어를 쓰는 것 자체가 오류인 셈이긴 한데, 테란의 통신을 도청할 수 있는 것은 테란을 감염하면서 테란의 언어를 익혀서일 수도 있다. [24]

그럼 저그가 무슨 식으로 소통하는지가 의문인데, 저그가 사이오닉적인 통신을 주고받을 수 있음을 고려하면 텔레파시를 통해 말하고자 하는 개체의 개념을 인식시키는 방식을 쓸 가능성이 높다. 예컨대 인간(테란)이 우선 상대방에게서 '저글링'이라는 음성 신호를 수신하고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분석한 뒤에 분석된 결과를 기반으로 기억 속에 저장되어 있는 저글링의 이미지를 연상해야 '저글링'의 개념을 인식하는 반면, 저그는 그냥 텔레파시로 상대에게 저글링의 개념을 바로 인식시킬 수 있다.[25] 테란 출신인 사라 케리건이 저그의 지도자가 됨에 따라 테란의 저그 개체 명칭과 개념이 저그 군단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3.2. 성별

저그는 성별이 없다. 사라 케리건은 칼날 여왕이고, 자가라와 수많은 무리'어미'도 있고, '여왕'이 많다. 그 이유는 아무래도 여왕 등의 지도자 개체가 저그 무리의 ‘생식’을 돕는 포지션이기 때문. 이로 인해 지도자 개체가 여성형을 띄게 된다. 초월체, 인게임 정신체들, 아바투르는 남성형으로, 저그 여왕과 인서렉션 인게임에서 나오는 정신체 나르길은 여성형으로 등장한다. 실제 성별이 존재하는 저그 캐릭터들은 테란이었다가 저그로 편입된 감염된 테란뿐인데, 지도자 여성 캐릭터는 상기된 사라 케리건, 보좌관으로는 이즈샤가 여성이며 지도자 남성 캐릭터는 알렉세이 스투코프뿐이고, 나머지는 지성을 잃고 군단의 명령에 절대복종하는 감염된 해병, 감염된 밴시 파일럿 등이다. 단 원시 저그의 경우 성별이 어렴풋이 존재하며, 무력을 통해 서열과 명령체계가 나뉜다는 점 때문에 데하카는 숫사자와 같이 강력한 남성 개체 이미지다.

3.3. 군체 의식

저그는 '군체 의식'이라 불리는 하나의 집단 지성으로 이어진 사회로 이루어져 있다. 정신체 무리어미보다 하위의 개체들에게는 각각의 자아가 없기 때문에, 저그의 집단 지성 그 자체라 할 수 있는 초월체나, 초월체를 보좌하며 무리 지배를 분담하는 정신체 등에게 절대적으로 복종한다. 이것이 저그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다.[26] 비유하면 저그를 사람 한 명으로 칠 때 초월체와 정신체는 두뇌인 셈인데, 사고 능력과 자유 의지를 가짐은 둘이 같지만 정신체는 초월체의 뜻에 불만을 품거나 초월체가 스스로 결정을 바꾸도록 간할 수는 있어도 끝내 초월체가 강행한다면 거스를 수 없도록 창조되었으므로 진정한 두뇌 역할을 하는 저그는 초월체 뿐이라고 봐야 한다. 그리고 대군주 여왕은 두뇌의 명령을 몸 구석구석으로 전달하는 신경계의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될 것이다. 그리고 손과 발의 역할을 평범한 저그 개체들이 담당한다. 초월체가 죽고 케리건이 저그의 대권을 완전히 잡은 후에는 당연히 두뇌의 역할을 케리건과 케리건이 정신체를 대신하고자 만든 무리어미들이 담당했다.

초월체[27] → 정신체(스타 2 시점에서는 무리어미로 대체되었다.) → 여왕 → 대군주 → 각 유닛과 건물로 이어지는 저그의 체계는 매우 효율적으로 집단 활동이 이루어지도록 해주지만, 근본적으로 아래는 위의 지시에 반론은커녕 의문조차 허락되지 않는 절대적인 상명하복 체제라서 상부를 담당하는 지휘를 맡는 지성체에게 문제가 생기면 휘하 무리 전체에 즉시 문제가 퍼진다는 약점이 있다.[28] 여기에, 다른 종족의 경우에는 지휘관에 해당되는 개체가 제거돼도 즉각 다른 이가 대신 지휘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데, 저그는 그런 체계가 없다. 애초에 암흑 기사를 만나기 전까지는 저그의 지휘관과 지휘체계에 이상이 생기는 일이 하나도 없었기에 벌어진 약점. 캐리건의 '무리여왕' 체제는 비교적은 유연하게 소속이 변경되는 모습을 보였기에 이 약점은 극복한 것 같지만, 그 전 정신체 체제의 저그는 이 문제로 몇 번 내전을 벌이고 말았다.

예를 들자면, 처음으로 정신체인 자스가 죽고 나서 자츠의 가름 무리가 폭주하여[29] 제압하러 온 동족에 맞서 싸우기도 하였으며, 브루드워의 저그 미션에서는 케리건이 이끄는 군단들이 초월체 사후는 미쳐 날뛰는 다른 군단들을 제압하는 전례도 있다. UED는 새로 태어난 어린 초월체 하나만 포획하였지만 그 포획된 초월체로 인해 휘하 모든 저그 개체들이 UED의 수중에 떨어져서 UED를 위하여 싸우는 무리로 변모하기도 했고, 비공식 미션팩 스타크래프트: 인서렉션에서 등장하는 유령 아티커스 카펜터는 인큐버스 무리의 정신체 아우자가 자신을 흡수하자 그의 정신을 흡수하여 아우자 휘하의 저그를 자신의 수하로 만들어버리기도 했다. 그 밖에 초월체가 본 암울한 미래의 비전에서는 케리건이 죽자[30] 저그가 모조리 어두운 목소리의 통제 아래에 떨어져서 프로토스와 테란을 멸종시키고 그 자신들도 혼종들의 먹잇감이 되어버리는 결과를 낳기도 했다.

일반 저그 생명체들은 자체적인 감정이나 자유의지 같은 것 없이 상위 개체들에게 무조건 복종하도록 설계되어 있으므로, 그 상관을 손만 봐주면 누구라도 저그를 손에 넣을 수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군단의 심장에서는 케리건이 그동안 평소에 무리어미들에게 자신이 없으면 더 강한 존재를 따르라고 지시했고, 나중에 군단을 재건할 때는 아예 무리어미들의 사고력을 높은 단계로 끌어올려 더 강한 자아를 지니도록 했다. 예를 들자면 대통령이 사망 및 직무 정지 시 우리나라 총리나 미국에 부통령이 즉시 대통령의 권한을 위임받는 것처럼 이들을 조종하는 지도자가 죽었다고 통제를 벗어나지 않고 즉시 새로운 지도자가 뒤를 이어 이들을 곧바로 통솔하고 다스릴수 있도록 하는 제대로 된 체계 시스템을 갖추도록 한 것이다. 물론 케리건이 승천하고 나서 무리어미들 간의 권력 쟁탈전이 시작됐지만 이것이 오히려 케리건이 의도한 바. 이 의도와 동시에 자신의 철칙에서 저그가 벗어나 다시 과거처럼 돌아가지 않도록 자신의 최대 걸작 자가라에게 자신의 군주학과 전술, 철학을 전달해 차기 군주로서 훌륭히 키워내는 등의 노력을 보였다. 실제로 이후 미개조 개체이자 초월체 당시의 철학을 지닌 아바투르가 일으킨 반란과 자가라의 행보를 보면 케리건의 우려와 선택은 정확했다 볼 수 있다.

게다가 명령 체계의 한계로 사이오닉 연결망 자체에 손상을 주는 수단에는 무력하다는 문제도 있다. 종족 전쟁에 등장한 사이오닉 분열기,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에 등장한 군체의식 모방기, 그리고 군단의 심장에 등장한 사이오닉 파괴장치와 같은 장비에 대해서 극도로 취약하며, 태생적으로 저항이 불가능하다. 오죽하면 원시 저그의 힘을 손에 넣은 케리건조차 이 문제는 해결하지 못해서 원시 저그 개체인 데하카 무리의 도움을 받아야 했다. 공허의 힘으로 그들의 정신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집단 지성의 중심인 초월체와 정신체는 '육체'를 파괴하더라도 정신은 여전히 존재하기에 '육체'만 수복하여 다시 부활한다.[31]예외적으로 암흑 기사는 그들이 사용하는 공허의 힘이 초월체나 정신체와 똑같기에 그들이 검으로 베어버리면 정신을 파괴할 수 있어 이론상 초월체마저도 소멸해버린다.[32] 소설에서는 저그 전체의 통제를 벗어난 저그 무리의 정신체의 육체를 파괴할 때 그 정신체의 의지도 역시 죽어버렸다거나, 케리건이 정신체들을 숙청한 걸 본다면, 상위 개체 임의대로 하위 개체를 완전히 없앨 수도 있는 듯 하다.[33]

스타크래프트 1에서는 상태창에 와이어프레임이 나오는 테란 프로토스의 대부분의 유닛과 달리 저그 개체[34]적외선 스캔 이미지를 보여준다. 예외적으로 프로토스에도 구조도가 없는 유닛들도 있는데 이쪽은 저그같은 생체라기보단 순수한 사이오닉 에너지 덩어리이기 때문인 듯하다. 스타크래프트 2에서는 3종족 모두 일괄적으로 유닛 이미지에 잔여 HP에 해당하는 색만 입혀 보여준다. 한편 블랙스톤 프로젝트를 통해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 다양하게 분화가 가능한 저그 애벌레의 세포 구조가 인간의 배아 줄기 세포와 놀라울 만큼 유사하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라는 여러모로 쇼킹한 떡밥이 풀렸다. 단순히 저그가 인간의 유전자를 완전히 흡수하여[35] 이러한 유사성이 생겼거나 분화성이란 성격이 유사한 형태란 해석이 있었고, 저그와 마찬가지로 테란도 젤나가가 창조한 것 아닌가?란 추측까지 나왔다. 공허의 유산에서 젤나가가 우주에 생명의 씨앗을 뿌리는 존재였다는 점이 밝혀지면서 배아줄기 세포와 관련한 떡밥도 어느 정도는 생명력을 갖게 되었다.[36] 군체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오랫동안 고립된 저그는 짐승이나 다를 바 없는, 혹은 그보다 하등한 수준의 지각 능력을 지닌 야생 저그가 된다. [37]

3.4. 기술력

겉보기에는 이성없는 괴물같은 모습 탓에 기술력과 전혀 상관없는 종족처럼 보이나, 저그는 유전자 조작과 생명공학에 극도로 능하다. 우선 저그의 신체구조가 키틴질 갑피, 껍질로 표현되는 외골격과 내골격을 모두 갖츈 데다 회복력까지 뛰어나다. 군단이 제루스에 처음 상륙하고 불과 며칠만에 군단의 병력이 원시 저그에 의해 복사된 것만 봐도 정말 말도 안 되는 수준의 생명공학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38] 이들을 연구한 테란 과학자들은 저그는 노화하지 않으며 사실상 수명이 무한하다고 결론지었지만, 이즈샤는 저그 또한 노화한다고 한다. 그러나 저그는 다른 종의 정수를 흡수하면 신체 구조가 재구성된다. 그런데다 점막만 있으면 생명을 유지하는데 지장이 없으니 프로토스와 다른 쪽으로 완전한 생명체라 할 수 있다. 특히 진화 속도가 매우 빨라 스텟먼의 연구에 의하면 인간이 10만년 동안 이룰 진화를 저그는 단 1시간이면 가능하다. 이는 야생 저그라고 다를 바 없어 종족 전쟁 이후에 만들어진 생물인 바퀴가 야생화되면서 그 4년도 안 되는 시간 동안 고름 변종으로 진화한 사례가 있다.

초월체의 군단 저그는 수백 년 동안 다른 종족들을 흡수하며 발전해왔고 돌연변이와 진화를 통해 자신들을 강화하여 환경에 적응해왔다. 신체 일부를 변형시켜 무기로 삼으며 그 수단은 발톱, 뼈, 치아, 촉수, 산성액, 기생충 등 다양하다. 또한 껍질도 매우 단단해서 방어구 역할을 하고 근력, 지구력, 순발력, 민첩성이 매우 뛰어나다. 가장 급수가 낮은 종인 저글링도 맨몸의 인간쯤은 가볍게 바르고, 울트라리스크의 칼날은 테란의 기술력으로는 파괴가 거의 불가능하다. 저그가 다른 생물종들을 흡수하는 과정은 실로 무시무시하다. 일례로 테란을 감염시켜 감염된 테란으로 적당히 이용하다가, 훗날 그들의 유전자를 저그 군단의 수요에 알맞게 편집해 변형체를 만들어낸 바 있다. 즉, 원래 인간으로 태어나 감염되었을 뿐인 감염된 테란은 저그 애벌레로 만들 수 없으나, 감염시킨 테란의 유전자를 바탕으로 설계한 변형체는 저그 애벌레에서 변태가 가능하다.

히드라리스크의 원형인 슬로시엔도 1차적으로 '감염된 슬로시엔'을 만든 뒤, 감염된 슬로시엔의 유전자로 저그의 원거리 공격 생물인 히드라리스크를 만들어 그 종을 완전히 흡수했음을 알 수 있다. 랩터 변종 저글링이 고지대와 원거리의 적을 쉽게 공격하게 만들기 위해 외계의 토착 생물인 카라크의 특성을 접목했듯, 일부 종의 유전자는 필요한 부분만 추출하고 버리기도 한다. 이 유전자를 비롯한 생명체에서 가장 특징적이고 빼어난 부분을 저그는 " 정수(Essence)"라고 부른다. 이 '정수'가 있으면 다 죽어가는 생물을 복원하는 것도 어렵지 않은 모양이다.[39] 한편, 게임에서 저그가 쏘는 원거리 투사체는 무한탄창으로 묘사되지만 실제로는 언젠가 바닥날 것이다. 히드라리스크야 가시가 수천 여개가 촘촘히 박혀있고 계속 새로 나지만, 뮤탈리스크는 몸집이 작아[40] 쐐기벌레 수납에 한계가 있고, 수호군주(가디언), 포식귀(디바우러)는 체내의 산이 언젠가 동 날테고 이는 바퀴나 궤멸충도 마찬가지로 보인다. 대신 저그는 여타 생물들보다 훨씬 뛰어난 신진대사, 재생력, 회복력 덕에 전투 시 이를 금세 충당할 것이며, 무엇보다 압도적인 수적 우위가 받쳐준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

반면에 종족 전체가 생명공학 병기인 만큼, 기계 병기는 자체적으로 생산하지 못하므로 감염된 테란 부대를 제외하면 기계 유닛은 단 하나도 없다. 이들은 그저 유전자를 제공해줄 생명체를 찾아 움직인 후 그 생명체랑 싸워서 흡수하면 끝이다. 즉 유전자 조작 기술을 비롯한 저그의 생명공학 자체가 기계공학이 없어도 될만큼 발전했으니 이에 관심을 갖지 않는다. 데하카는 테란이 네 몸보다 더 강력한 무기를 만들면 어쩔 거냐는 케리건한테 그럴 일은 없다고 단언했으며, 아바투르는 테란의 통신 기술을 두고 너무 하등함이라고 깎아내린다. 사실 저그라는 종 자체가 문명과 연관이 없던 종족임을 감안하면 기계공학이라는 개념이 없는 것이 당연하다.

사이오닉 능력은 무기로서는 세 종족 가운데 가장 부족하다. 사이오닉 능력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닌데 사이오닉 능력이 강한 상위 개체들은[41] 하위 개체들을 통솔하는 데 능력을 전부 사용하고 능력이 약한 하위 개체들은 상위 개체의 명령을 수신하는데 그 능력을 전부 쓰기 때문이다.통신 기술은 왜 깎아내린거지?[42] 물론 사이오닉 능력이 없는 것은 결코 아니며, 실제로 수정의 보조가 있었다지만 초월체 수준의 사이오닉 능력이면 아이어 강림처럼 대규모 순간이동을 직접 진행할 수도 있다. 다만 결국 전투 목적의 사이오닉 능력이 부족했던 것은 사실이라, 번식력 말고는 하등 쓸데가 없는 테란의 정수에 초월체가 주목한 이유도 저그에게는 부족한 사이오닉 전투 능력을 보강하기 위해서였다. 물론 다른 종족을 흡수하여 능력을 얻는 과정 자체는 저그가 원래 행하는 일이며, 가령 통신망으로서의 사이오닉 능력 자체도 대군주를 통해 사이오닉 능력과 우주 항행 능력을 가지기 위해 원형이 되는 종(種)인 가간티스 프록시매를 흡수한 것이며, 이 능력의 보존을 위해 모습을 거의 그대로 남겨 놓았다.

다만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흡수를 통한 사이오닉 전투 능력의 습득은 작중 최고의 테란 사이오닉 능력자의 흡수를 통해 프로토스를 능가하는 사이오닉 최강 능력자를 배출한 종족이 되기도 하였다.

3.5. 저그 바이러스

스타크래프트 1의 메뉴얼에 적혀 있는 저그의 역사에 따르면 저그는 원래 숙주에 침투하여 숙주를 조종하고 숙주의 진화 과정에 간섭할 수 있는 벌레형 생명체였다. 한빛소프트에서 제공한 메뉴얼 번역본을 빼면 설정원을 구할 수 없던 당시의 상황과 스타크래프트 2의 캠페인에서 등장한 저그 바이러스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한 작품 내 대사[43]가 시너지를 일으켜 한동안 대표적인 '블리자드의 설정 변경'으로 인식되었다. 하지만 애초에 저그의 '초-진화 바이러스(Hyper-evolutionary zerg virus)'는 스타크래프트 1 당시에도 엄연히 있던 설정이다.[44] 또한 제루스의 토착 기생충 시절에 '숙주의 체내에 (유충이) 파고들어 신경계를 장악한다는'[45] 언급 때문에 온전한 벌레 형태여야 감염이 이루어진다고도 볼 수도 있지만 작중 시점의 저그는 점막, 살덩이만으로도 타 생물들을 감염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이는 흑막에 의해 초월체와 예하 저그의 마개조가 세포 단위까지 이루어진 결과로, 요약하면 바이러스 군체가 벌레집단 형태를 띈 것에 가까워졌다.[46]

저그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몸 곳곳이 징그러운 살덩이와 촉수들로 조금씩 뒤덮이다가, 종국엔 완전히 몸이 뒤틀려 입이 찢어지거나 거대한 발톱이 돋아난 종기가 생기기도 하는데, 행동 방식은 흡사 좀비물에 나오는 좀비들과 유사하다. 테란 해병의 사례에서 드러나듯이, CMC 슈트같은 부피가 큰 강화복을 입어도 감염된 테란이 되는 걸 막을 수는 없는 모양이다.[47] 테란의 경우 1편에서 저그에게 이래저래 호되게 당했기에 2편에선 거주지에서 감염이 퍼졌다 하면 담당자들은 감염자, 의심자들을 총살, 소각하고도 과하다 싶을 정도로 일대를 소각하는 극단적인 행보를 보인다. 한편 저그 입장에선 특정 종이 감염되고 이후 쓸만하다 싶으면 그 중 하나를 토대로 유전자 재조정을 거쳐 완전한 상비 유닛의 일원으로 운용하는 행보를 자주 보인다. 상술했듯 1편의 감염된 테란은 촉수와 살덩이로 엉망진창으로 뒤덮히고 군체의식에 사로잡혀 마구잡이로 자폭하는 광신도[48]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지만 2차 대전쟁에서 감염된 테란 중 변형체가 꽤 쓸만하자 자가라가 저그 유전자 풀에 편입해 애벌레로부터 직접 만들어낼 수 있게 됐다.

프로토스의 경우 강력한 사이오닉 에너지로 보호받아 감염이 불가하지만, 감염된 프로토스 루옴처럼 예외적인 사례도 있다. 게다가 직접 감염시킬 수는 없지만 저그 유충을 기생시키는 건 가능하다. 당연히 프로토스 숙주는 고통스러워 하다가, 성장한 유충이 뱃속을 뚫고 나오면서 죽는다.[49] 대표적인 사례가 프로토스 라사라의 뱃속에서 때를 기다리던 니아드라다. 또 저그 바이러스 감염은 아니지만 예외적으로 신경 기생충을 이용해 프로토스를 일시적으로, 잠시 조종할 수는 있는 모양이다. 게다가 여건만 충분하다면 죽은 조직에도 감염이 가능할 뿐더러 저그 조직들이 죽은 부분들을 대체해 기괴하게나마 되살아나는 놀라운 힘을 지니고 있지만, 젤나가 수준의 기술이 아니고서야 감염 상태를 치료할 방법은 없는 듯하다. 이 사실을 드러내는 특이한 경우로 알렉세이 스투코프의 경우를 예시로 들 수 있는데, UED의 부제독이었던 스투코프는 듀란에게 살해당한 후 우주장[50]으로 장례까지 치렀지만 이후 정사에 편입된 스타크래프트 64 시점에서 관이 케리건의 심복인 칼로스에게 나포되어 감염 상태로 되살아나 여느 감염된 테란들처럼 난폭하게 행동하나 레이너와 동행한 의무관이 프로토스 기술로 만든 혈청을 쑤셔넣어 감염이 풀렸다. 이후 레이너와 헤어진 스투코프는 테란 뫼비우스 재단 나루드 박사에게 프로토스 혈청과 감염과의 상관관계 등을 연구당하며 고통받다가, 혈청의 효과가 서서히 감소되어 감염 부위가 점점 늘어나자 나루드가 좋다구나 하며 저그와 인간의 유전자를 반반씩 뒤섞어 과거 부제독 시절의 정신을 유지한 괴물이 되었다.

그 외에도 테란 레이너 특공대가 아그리아 행성의 테란 거주민을 구조했을때, 아그리아 거주민들 사이에서는 저그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었다. 댈람 프로토스 세력 접경 행성인 헤이븐에 새로 정착한 아그리아 거주민들은, 저그 감염을 이유로 댈람 프로토스에게 '정화(행성 표면을 불태움)'당할 뻔 했는데, 이 때도 댈람의 고위 집행관인 셀렌디스가 "저그 감염은 불꽃으로 정화하는 방법 밖에 없음"을 설명한다. 아그리아 거주민 대표인 아리엘 핸슨 박사는 거주민들을 지켜달라며 애걸복걸하며 자신이 저그 바이러스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음을 강조하지만, 끝내 개발하지 못했다. 정식 루트인 핸슨 박사의 편을 들어 헤이븐에 정착한 거주민들을 위해 프로토스 함대를 몰아내는 스토리(안식처 헤이븐)는, 저그 감염 확산 억제에 성공했다는 것을 전제로 시작되지 치료제가 개발되어 감염된 거주민들을 치료하는 이야기가 아니다.[51]

이후 테란이 점점 저그와의 전쟁에 익숙해짐에 따라, 저그 감염을 아예 막거나 치료하진 못하지만 감염된 개인의 감염 활성화(진행 속도)를 늦추는, 혹은 억제하는 기술은 개발된 듯하다. 이 역시도 매우 제한적인 기술로 보인다. 테란 과학자 '에블린 유'의 아들 '준호'[52]가 저그에게 감염됐지만 에블린의 조치 하에 감염이 퍼지지 않게 혈청을 투여받고 있다는 내용이 공식 만화 '야수의 본능 (제 3부 #)'에 나온다. 사라 케리건(칼날 여왕)의 경우 감염된 것은 맞지만 단순 저그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 아닌 그녀의 사이오닉 잠재력을 높게 본 저그의 수장, 초월체의 지시하에 아바투르에게 특별 생물학적 개조(저그화)된 이례적인 경우다. 힘과 능력이 일반 감염된 테란과 완전 수준이 다르다. 군단의 심장 시점 이전까지 감염된 케리건은 저그 특유의 잔인하고 무자비한 성품만이 남아 있었지만 어쨌든 자아를 뚜렷히 지니고 있었다.

4.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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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등장 세력

저그의 세력 및 분류
저그 군단 저그
반란군
아이어
무리
원시 저그
야생 저그 감염된
테란
기계 군단 사로잡힌
저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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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주요 캐릭터

주요 캐릭터 중 남성이 많은 테란 프로토스와 반대로 저그는 여성형으로 디자인된 개체와 인물이 더 많다. 전편에서는 그러한 특징이 적었으나, 스타크래프트 2부터 이 특징이 두드러진다. 곤충, 파충류 등은 암컷이 수컷보다 더욱 강력하므로 그러한 특징을 스타 2의 저그에 반영한 것일 수도 있다. 여왕의 존재를 통해 군집 생활을 하는 벌레인 이나 개미 등에서 영감받은 정황도 보인다.

7. 게임 내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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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기타

군단의 심장 이전까지 빼도박도 못하는 악역으로 등장했고, 외계인 간지에 이끌린 프로토스빠, 같은 인류라는 동질감이 있는 테란빠에 비해서 악역이라는 점과 미형은 아닌 괴물이라는 점 때문에 호불호가 많이 갈리며, 사실상 저그의 인기는 잔인함과 우아함을 고루 갖춘 감염된 사라 케리건이 책임지고 있었다. 판타지로 비유하자면 저그는 마족이다. 현재도 인지도가 높은 편인 기타 저그 캐릭터는 스타크래프트 시리즈가 나온 지 15년이 지난 군단의 심장이 되어서야 등장했고 그마저도 일부는 전작에 출연해 인지도가 있는 캐릭터가 감염되어 나오거나, 원시 저그라는 분파로서 등장한 것이다. 현재도 몬스터나 크리처 계열 덕후[55]가 아니면 잘 건들지 않는 인기가 가장 적은 종족이다. 이래저래 공식적으로나 팬들에게나 홀대를 받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 종족. 물론, 괴물 덕후의 숫자가 소수이다 보니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다. 그런데...

게임 내적으로는 더 심각해서 1, 2를 포함해 신경써야할 사항이 한둘이 아니다 보니 자연히 유저수도 제일 적다. 하지만 스타크래프트는 e스포츠화가 매우 잘 된 게임이라서, 저그 특유의 개떼 같은 물량을 뽑아내면서도 마이크로 컨트롤로 게임을 승리로 이끌었던 많은 프로게이머들은 보는 사람들을 매우 열광하게 만들었다. 그래서인지 유저수가 적다 뭐다 하긴 해도 많은 인기 프로게이머를 탄생시킨 종족이며, 올드게이머 시대부터 드래프트 세대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풍미했던 이들 중에는 항상 저그가 있었기에 저그 유저들의 애정은 다른 종족 못지않게 상당히 높다. 브루드워 배틀넷 공방의 랜덤유저들은 저그가 나오면 "님 닮은 거 나왔다"며 상대를 도발하곤 한다.

어째서인지 저그의 모티브가 아시아라는 루머가 당당하게 게임 방송에서 언급되기도 했다. 저그 모티브 아시아 루머에서 테란은 미국, 프로토스는 유럽을 모티브로 했다는 내용인데 당연히 헛소리.[56] 테란은 잘 알려졌지만 Warhammer 40,000 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스페이스 마린)의 영향을 받았으며, 프로토스는 도시전설에 나온 외계인의 묘사를 바탕으로 스타트렉 시리즈의 벌칸, 스타워즈 시리즈 제다이 기사단 등에 영향을 받았다. 저그는 당연히 위에서도 언급이 된 만큼, 모든 곤충형 외계종족의 아버지인 아라크니드를 모티브로 삼은 것이다. 엔딩 크레딧 Special Thanks에 아라크니드의 창작자인 로버트 A. 하인라인이 소개되어 있는것만 봐도…

IGN 역대 게임 40위 랭크 페이지의 언급에 따르면, 스타크래프트 1의 저그 얼굴 뼈대는 실제 인간의 치열 엑스레이를 본떠서 모델링되었다고 한다. 설정 상 벌레라고 하지만 사람보다 덩치 큰 괴물에다 실제 사람 및 동물과 비슷한 뼈[57]가 있고 대부분 살덩어리[58]이다. 특히 히드라리스크와 울트라리스크는 벌레라기 보단 코브라, 매머드에 가까운 외형이다. 그래도 이들은 종족부터 감염 바이러스인 만큼 맹수의 몸을 가진 큰 벌레라고 봐도 무방하다.

[1] Hive mind. 엄밀히 언어보다는 '소통 수단'에 가깝다. 저그 군단의 상급 개체가 사이오닉 능력을 갖춘 대군주 여왕을 통해 하위 생물들에게 명령을 전달한다. 테란이나 프로토스같은 다른 종족을 상대할 때는 상급 개체가 직접 텔레파시로 소통하기도 한다. 테란이 생물학적으로 저그에 의해 흡수된 이후(대략 칼날 여왕의 등장 이후)에는 입( 성대), 즉 발성 기관을 통해 테란같은 '언어'를 쓰기도 한다. [2] 스타크래프트 1 시점까지는 초월체와 그 수족인 정신체, 2편 이후부터는 칼날 여왕 무리 어미들. 이들이 '군체 의식'을 통해 저그 무리들을 이끈다. 현실의 벌과 개미같은 동물들과 유사한 것으로 비유된다. 마침 이런 곤충들의 무리도 영어로는 'Swarm'('군단'이라 번역된 그 단어)이라고 불린다. [3] 군단의 심장 소장판 아트북. [4] 된소리화해서 쩌그라고 발음하는 사람들이 있으며, 현역 프로게이머도 그런 경우가 많다. [5] 그래픽이 워크래프트 2와 비슷했던 1996년 시절. [6] 훗날 밝혀진 바에 따르면 저그를 창조한 젤나가는 평범한 젤나가가 아니었다. [7] 초월체, 정신체, 무리 어미, 사라 케리건 등. [8] 반대로 지도계층인 초월체나 정신체는 뇌가 매우 크다. 특히 정신체는 완전히 뇌만 존재하는 모습이다. [9] 다른 종족들이 광물을 함선이나 전투복의 재료, 베스핀 가스를 무기의 연료나 에너지 촉매로 사용하는 것과 공통점도 있지만 묘하게 대조되는 셈이다. 유기적 생명체로서 테란은 사람이니까 우리가 아는 음식을 먹고, 프로토스는 햇빛, 달빛, 별빛에서 에너지를 얻는다. [10] 대표적인 사례가 소설 암흑 기사단 연대기에 등장한 아이어 무리로, 별걸 다 뜯어먹으면서 야생동물처럼 살아가고 있었다. [11] 또한 아바투르나 니아드라만큼은 아니지만 자가라의 정책에 불만을 품은 무리어미들도 있다. 덧붙이면 프로토스의 지도자인 신관 아르타니스는 저그에게 악감정만이 아니라 젤나가 승천 관련으로 일종의 질투심을 품고 있다. [12] 저그는 다른 생명체의 정수를 받아들이는 과정을 거쳐 노화하지 않는다. [13] 저그처럼 개떼로 쳐들어가는 전술. [14] 물론 저그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은 아니므로 대량의 광물과 베스핀 가스를 비롯한 자원이 당연히 투입된다. [15] 아바투르가 원시 저그에 대해 싫어하는 측면은 두 가지. 유닛들 중 군단 숙주와 살모사를 아무리 개조시켜도 본래 상태로 돌아간다는 점, 원시 저그가 단 며칠만에 히드라리스크나 바퀴를 비롯한 몇몇 군단 저그를 복제해 보인 것에 대한 점. 이 때는 아예 멸종시켜야 한다고 이를 갈 정도. [16] 물론 테란도 만만치 않아서 방사능 천국이 되어버린 코랄을 땅 투기까지 일어나게 하는 땅으로 만들어버렸다. 핵을 하도 맞아서 UED 침공 시점에도 사막 행성이나 다름없었는데 아크튜러스 멩스크가 엄청난 돈을 쏟아부어 기어이 복구시킨 것이다. [17] 스타 1에서는 이 설정이 인게임적으로 완벽히 구현되지 않았다. 점막 밖에서는 건물을 지을 수 없지만 주변에 부화장나 점막 군체가 파괴되어 점막의 범위에서 벗어나는 형태가 되더라도 건물 주변에 점막을 약간 남겨놓아서 설정처럼 죽어가지 않는다. [18] 단 건설 불가능 타일, 물, 자원 가까이 있는 곳, 시야가 안 걷힌 곳, 구조물이 설치 된 곳에는 자리 잡을 수 없다. [19] 단 니아드라나 자가라 같이 케리건이 직접 특별 제작한 무리어미들의 경우 이러한 한계에 구애받지 않고 직접 저그를 만들게 할 수도 있는 모양이다. [20] 다만 저그 군단에서 자아를 지닌 개체는 과거엔 사실상 초월체 정신체, 아바투르 뿐이였고, 캐리건의 군단 역시 무리어미들이나 이즈샤와 같은 소수만이 자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전사'로 부르는 저그측 인사들은 앞서 언급된 게 전부다. 대표적으로 저그 오리지널 캠페인에서 다고스는 부화장과 애벌레에 대해 설명할 때 "저그 전사들을 탄생시키는 역할을 한다"라고 말한다. [21] 초월체에게서 탄생해 저그 종족의 "전사"들을 탄생시킨 아바투르 역시 대부분의 경우 각 개체마다의 단점들을 꼬집으며 완벽함이란 없다 말하지만 히드라리스크가 원시 저그로 말미암아 복제되자 상당히 분노한 모습을 보여준다. [22] 심지어 그 잔악무도한 캐리건조차 라사라에게 '너희들도 무리어미 나파시의 저그를 죽였고 나도 프로토스를 죽였으니 피차일반 아니냐'라며 저그의 생명을 프로토스와 동일한 수준으로 귀중하게 여기는 듯한 발언을 한다. [23] 그런데 자유의 날개 예언 임무에서는 초월체가 '우리 저그'라는 표현을 쓴 게 나온다. [24] 차우 사라에서 코랄의 후예들을 제압하는 데에 파견된 알파 전대 중위의 이야기를 다룬 본편 전 스타크래프트 데모/셰어웨어 테란 캠페인에서는 수수께끼의 외계 생명체라는 뜻인 ' Xenomorph'로 부른다. [25] 컴퓨터와 다른 기기 간의 자료 이동을 예시로 들자면 테란의 통신 방식은 우선 내 컴퓨터에 '저글링'이라는 파일을 생성하고 내 컴퓨터와 다른 기기를 유선으로 연결한 다음은 마우스나 키보드를 동원해 '저글링' 파일을 이동하도록 명령을 내려서 이동시키는 반면, 저그의 통신 방식은 내 컴퓨터에 '저글링'이라는 파일을 생성하기만 하면 무선 연결을 통하는 클라우드 방식으로 다른 기기에 즉각 동기화하는 방식인 셈이다. 아바투르가 테란의 통신 시스템을 열등하다고 무시하는 게 이 때문인 셈. [26] 프로토스도 '칼라' 라는 서로 간의 생각과 감정을 공유하는 통합 의식이 있지만, 각 프로토스 간의 자유 의지까지 묶어버린 것은 아니다. 말 그대로 서로 간의 생각과 감정만을 공유할 뿐이다. 다만 아몬은 이 칼라를 프로토스 종족 전체를 세뇌하는 수단으로 활용하긴 했다. [27] 스타 2 시점 기준, 초월체에 대응하는 생명체는 존재하지 않는다. 케리건이 조금 특수한 취급을 받긴 하는데 그녀 또한 조금 특이하게 생긴 무리어미일 뿐이다. 자세한 내용은 무리어미 참조. [28] 부러진 뿔 등의 사례처럼 개조한다거든 하위 개체도 자아를 가질 수 있는 모양인데, 하위 개체가 자아를 가진다는 것은 통제에 더 많은 집중을 요구하는 건 물론 자기 멋대로 행동할 가능성도 있어 명백히 비효율적이라 그러지 않을 뿐이다. [29] 본래 통제력이 없어진 저그 개체는 그냥 야생 동물이 되나, 가름 무리는 태생부터 전투 군단인데다 자스가 자신의 부재를 대비해 스스로 전투를 할 수 있도록 훈련시켜 두었다. [30] 이 미래에서 케리건을 죽인 것은 레이너 특공대이다. [31] 현실의 클라우드 백업과 동일한데, 아이클라우드 등으로 소프트웨어 백업을 할 경우 내용물은 '공허'에 정신을 둔 초월체 처럼 핸드폰을 부셔먹어도 새로 사와서 복구시키면 결론적으로 똑같은 핸드폰이 된다. 즉, 애플 서버실에 처들어가서 클라우드 서버를 박살내지 않는 이상 핸드폰을 백날 부신다고 절대로 데이터를 소실시킬 수 없다. [32] 물론 초월체는 상상 이상으로 강력했기 때문에 정신체를 완전히 죽이는 방법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어에서 초월체가 다시 부활에 성공해버려 결국 테사다르가 칼라와 공허의 힘이 합쳐진 '황혼의 힘'으로 완전히 소멸시켜 버린다. [33] 당연하다. 암흑 기사가 초능력 파장이 일치한다는 이유로 그들의 본질을 살해할 수 있는데, 그들 스스로가 서로를 죽일 수 없다는 건 말이 안 되지 않는가? [34] 굳이 예외를 든다면 감염된 듀란 정도겠지만, 이쪽의 진짜 정체를 생각하면 다르게 표현된 것 자체가 떡밥이었을지도 모른다. [35] 군단의 심장 캠페인에서 인간으로 만든 변형체를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36] 한국에서 있었던 공허의 유산 런칭 행사에서 스토리 담당 작가가 '젤나가는 테란과 관계가 없다'라고 하였지만, 이는 사실 아몬을 뜻하는 것이었음이 드러났다. [37] 이를 반증하듯 마 사라에서는 매년 저그 사냥대회가 열리는데, 히드라리스크의 시체를 마치 대형 어류를 잡은 것 처럼 갈고리에 매달아 놓고 우승자는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군체의식이 있는 상태에선 우주를 공포에 떨게하던 생명체들이 한 순간의 오락거리로 전락해버린 것. [38] 다만 이 시점의 원시 저그는 군단 저그와 별개 세력이다. 이후 원시 저그가 군단 저그에 합류했으니 기술력도 넘어가긴 했을 것이다. [39] 군단의 심장 시점에서 사라 케리건의 정수가 보관되어 있어 케리건이 치명상을 입고 쓰러지면 주 군락지에서 고치를 통해 부활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40] 물론 어디까지나 타종족 비행선, 즉 비행병기들에 비해 작을 뿐 뮤탈리스크의 실제 크기는 10m 정도로, 바퀴와 히드라리스크 몇 배 정도로 크다. [41] 정신체, 무리어미, 여왕, 대군주. [42] 테란은 말할것도 없고 프로토스도 칼디르에서 사쿠라스까지는 증폭기의 힘을 빌려야만 간신히 통신이 가능하나, 저그의 사이오닉 체계는 굉장히 멀리 떨어진 개체에 대해서도 실시간 교신이 가능한 모습을 보인다. 즉 통신체계의 구조 자체는 단순하나, 교신 범위와 신속성은 프로토스의 칼라를 능가하는 모습을 보인다. [43] 초진화 바이러스라는 명칭이 작중 인물에게 퍼지지 않았을 수도 있고 어차피 저그와 관련 있는 바이러스임은 분명하니 저그 바이러스라 불러도 문제없다. [44] 설정 변경 논란의 중심이 된 스타크래프트의 설명서에서 언급된 명칭이다. 대강 읽거나 잘못 읽은 사람들이 착각한 것이다. [45] 일례로 니아드라 역시 유충 상태일 때 이렇게 암약했다. [46] 그나마 각 부분의 역할에 충실하게 만들어지다 보니 표피나 근육, 점막 같은 말단 세포 스스로는 능동적인 감염이 힘들다. [47] 2편 짐 레이너의 대사를 보면 전투복 입는다고 감염 안되는 건 아니지만 조금이나마 감염 확률을 낮추는 듯 하다. 설정상 우주복 기능도 겸하는 전투복이기 때문에 전신밀봉이나 폐쇄호흡 기능이 되어 있을 것이고, 이는 당연히 맨몸보다 훨씬 낫다. [48] 다만 2편에선 그나마 맨 정신이 남아있지만 흐릿해진데다 몸은 의지대로 가눌 수 없다고 묘사된다. 어떻게 보면 이쪽이 더 잔인한 묘사다. [49] 라사라의 감염을 봤을 때, 테란도 이렇게 저그 유충의 숙주로 이용 가능함이 추측 가능하다. 작품 외적으로 이런 부분들은 에일리언 시리즈를 오마주하거나 많이 영향을 받은 듯하다. 체스트 버스터 문서를 읽어보면 이 생물이 저그였어도 대단히 자연스러웠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 [50] 화장, 매장 같은 장례 방식의 일종. 현실에서는 상용화 되지 않았다. 진공 캡슐 등에 넣은 시신이나 그냥 밀봉된 관을 우주로 내보내는 장례법이다. 해병이라는 말처럼 스타크래프트의 우주군이 사실상 해군처럼 취급 받는 걸 생각하면, 해군이 전사하면 일반적으로 바다에 수장하듯 테란은 우주에 우주장을 하는 것이다. [51] 안식처 헤이븐을 클리어하고 나서 캠페인 메뉴로 나오면, 지난 이야기가 적히는 부분에 '백신 개발에 성공했다'는 말이 나온다는데, 치료제가 아니라 백신이며 이게 사실이어도 굉장히 제한적이고 (저그가 진화를 통해 내성이 생겨) 얼마 못갈 가능성이 100%에 수렴한다. 정황상 백신을 통해 거주민의 추가 감염을 어느정도 지연시키는 데엔 성공했을지 몰라도 이미 감염된 거주민은 살려내지 못했을 것이다. 이후 매체에서의 언급이 없으므로 이는 추측의 영역일 뿐이다. [52] 성씨와 이름, 외모로 보아 둘 다 한국계로 추정된다. [53] 차 행성 버전, 티라도 행성 버전, 군심 버전의 스탯이 전부 다르다. [54] 지도 편집기에 일반 유닛으로 분류. [55] 루크 만치니는 저그를 멋들이지게 그려 블리자드에 스카웃된 바 있었다.정작 입사하고 나서는 멀쩡한 여자애를 괴물로 만들고 3대 악마 하나 장구벌레로 만들어버렸지만 [56] 비슷한 사례로 네모바지 스폰지밥에서 스폰지밥은 일본인, 징징이는 유럽인, 뚱이는 아프리카인, 집게사장은 중국인을 모티브로 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이것도 당연히 괴담일 뿐이다. [57] 저그 건물인 진화장이 파괴되면 그 안에 물고기 뼈같은 게 나온다. [58] 대부분 벌레는 갑각으로 이루어졌으며 내장과 지방조직을 제외하면 액체로 꽉 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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