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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2 19:34:05

벌(곤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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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ant Hymenopteran
파일:Non ant Hymenopteran.jpg
학명 Hymenoptera[1]
Linnaeus, 1758
<colbgcolor=#fc6> 분류
동물계 Animalia
절지동물문 Arthropoda
아문 육각아문 Hexapoda
곤충강 Insecta
아강 유시아강 Pterygota
벌목 Hymenoptera
미분류 벌류
{{{#ffffff "벌"의 언어별 명칭[]동아시아 3개국어 등에서 의미하는 벌과 영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등에서 의미하는 벌의 구분이 다르다.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등에서는 꿀벌, 말벌, 잎벌 등을 뭉뚱그려 모두 '벌(蜂)'로 보지만, 영어권 등에서는 통상적으로 꿀벌/말벌/잎벌 계열을 엄연히 구분해서 부른다 (예: 영어 - "Bee"/"Wasp"/"Sawfly"). 따라서 한국어 등의 폭넓은 의미의 "벌"에 1:1로 대응하는 단어는 영어 등에는 딱히 없다. 이는 동양인과 서양인의 관념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것인데, 동양은 주로 개념 위주로 분류하는 성향이 있으며, 달리 말하면 집합 중심으로 사용한다고 보면 된다. 반면 서양은 개체 위주로 분류하는 성향이 있고, 달리 말해 원소(그냥 원소이건 부분집합이건 상관없다) 중심으로 사용한다고 보면 된다.]
(꿀벌류[3] / 말벌류[4] / 잎벌류[5])}}}
<colbgcolor=#dcdcdc,#222222> 중세 한국어 벌, 버리
영어 Bee / Wasp / Sawfly
한자
일본어 [ruby(蜂, ruby=はち)]
중국어 [ruby(蜜蜂, ruby=mìfēng)][A]
러시아어 пчела / оса / пилильщик
독일어 Biene / Wespe / Pflanzenwespe
프랑스어 Abeille / Guêpe / Tenthrède
스페인어 Abeja / Avispa / Mosca sierra
이탈리아어 Ape[7] / Vespa / Tentredine

1. 개요2. 해부적 특징3. 생태 및 생활사4. 여왕벌5. 사육6. 위험성7. 벌이 사라진다면?8. 이름을 따온 것9. 매체에서
9.1. 벌이 등장하는 영화9.2. 벌과 관련있거나 벌이 모티브인 캐릭터
10. 여담11. 둘러보기

[clearfix]

1. 개요

벌목(Hymenoptera)은 곤충강의 하위 중 하나이다. 보통 "벌"을 말할 때는 벌목(Hymenoptera)에 속하는 곤충 중 개미과를 제외한 날개달린 곤충을 통틀어 일컫는다.

벌(Non-ant Hymenopteran - 꿀벌, 호박벌, 말벌, 땅벌, 잎벌 등)과 개미(Ant)가 벌목에 속해있다. 벌목에 속한 개체는 날개가 두 쌍이다.

화석상의 기록으로는 2억 년 전 중생대 트라이아스기에 처음 나타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처음 발견된 것은 20세기 초반에 도미니카 공화국 중신세 지층에서 기생말벌 호박이 최초이다. 화석전시관(영어)

벌은 크게 꿀벌류 (Bee), 말벌류 (Wasp), 그리고 잎벌류 (Sawfly) 의 3가지 분류로 나눌 수 있다. 꿀벌류에는 꿀벌, 호박벌, 가위벌, 줄벌, 어리호박벌 등이, 말벌류에는 말벌, 장수말벌, 땅벌, 쌍살벌, 호리병벌, 사냥벌 등이, 잎벌류에는 잎벌 등이 속한다. 꿀벌류와 말벌류는 벌아목에, 잎벌류는 잎벌아목에 포함된다.

벌의 종류에 따라 익충이기도 해충이기도 하다. 벌이 가진 생태계 안정의 가치가 주목되었던 시기도 있다.

2. 해부적 특징

파일:벌의 외형구조.jpg

머리는 가동성이 좋은 하구식이다. 보통 1쌍의 잘 발달된 겹눈과 3개의 홑눈이 있다. 더듬이는 여러 가지 모양으로 3~60(9~70)마디가 있으며, 성적이형을 나타내기도 한다. 입은 잎벌아목은 저작형의 큰턱이 있고, 벌아목은 꿀벌과 같은 가장 진보된 형태의 핥는 기능과 빨아들이는 기능(흡수구형)까지 다양하다.

앞가슴은 작고, 매우 좁으며, 가운데 가슴등판과 합쳐져 있다. 날개는 투명하고 잘 발달되었으며, 퇴화되었거나, 완전히 소실된 종도 있다(일개미와 좀벌상과). 시맥은 감소되었으나, 다수의 세로 맥이 있다. 앞 ∙ 뒤날개는 뒷날개의 앞 가장자리에 있는 한 줄의 갈고리모양을 한 날개갈고리로 연결되어 한 개의 날개와 같이 짝이 되여 움직인다. 벌목은 특히 다리에 아랫도래마디가 있는 것이 다른 곤충에 비해 독특한 점인데, 이것은 실제로는 넓적다리마디의 일부분이지만, 마치 도래마디의 두 번째 마디인 것처럼 보인다. 다리는 특별한 기능을 위해 특수화한 경우가 종종 있는데, 예를 들며, 파기, 쥐기, 먹이 나르기 그리고 화분 수집 등을 위한 것이다.

소화관의 경우 식도는 좁고 길며, 배마디 앞쪽에 있는 얇은 모이주머니에 연결된다. 모이주머니 뒤쪽은 전위이며, 큰위로 음식물이 유입되는 것을 조절해 준다. 큰위는 대체로 애벌레 모양이다. 뒤쪽은 회장과 직장으로 연결된다. 말피기관의 수는 기생성류에서는 2개 이하, 수액을 먹는 종류에서는 100개 이상으로 그 수가 다양하다.

잎벌아목의 제 1배마디는 복부의 일부분으로 뚜렷이 구분이 된다. 벌아목에서 등판은 뒷가슴과 합쳐져 있어 단지 기문에 의해서만 구분이 되며 이러한 구조를 전신복절(Propodeum)이라 하며, 제 1배마디의 배판은 완전히 퇴화하였다. 대개 배의 제1, 2배마디는 압축되어 자루마디가 된다. 벌아목 수컷의 배마디 말단에는 삽입기가 있다. 암컷의 산란관은 잘 발달되어, 일부 종에서 변형된 형태로, 톱날, 파기, 뚫기, 찌르기 등의 형태로 변형되어 공격용 무기로 사용된다. 침이 없더라도 일부 종류는 꽁무늬로 적을 향해 독(산)을 분사하는 것도 가능하다.

잎벌아목(넓적허리벌아목)의 유충은 잘 움직이는 머리, 3부분의 가슴과 9~10의 배마디를 가지고 있으며, 턱도 발달되어 있다. 잎벌과 같이 잎의 표면을 먹는 유충이라면, 보통 가슴부분의 다리가 잘 발달되어 있고, 배에는 6~8쌍의 헛발이 있다. 구멍을 뚫거나 파는 종의 가슴부분의 다리는 축소되었으며 배다리는 없다. 잎벌 아목의 유충은 털벌레모양(송충이형) 또는 구더기형이다. 벌아목(호리허리벌아목)의 유충은 무각형구더기(굼벵이 모양)와 유사하다. 머리는 많이 퇴화되었고 약간 경화해 있으며 기생형인 것은 앞가슴이 거의 없다. 1령 유충은 형태가 아주 쉽게 변하지만 종령 유충은 항상 구더기 모양이다. 잎벌아목의 번데기는 고치 안에 있다. 벌 아목(호리허리벌아목)의 일부 군(Cynipidae, Chalcidoidae, most Apoidae, and many formicoidea)을 제외하고는 실로 지은 고치에서 번데기가 되어 나온다.

잎벌아목 유충의 외형은 나비목 유충과 매우 흡사하게 생겨서 쉽게 구별이 가지 않는다. 더구나 밭이나 꽃밭에 주로 서식해 나비의 애벌레로 착각하기 쉽다. 구분법은 간단한데 나비목 애벌레의 배마디는 5쌍 이하로 적은 편이지만 잎벌아목 애벌레의 배마디는 6쌍 이상으로 더 많다. 또한 나비목 유충의 배마디에는 무언가를 집고 고정할 수 있는 발가락 역할을 하는 기관이 있으나 잎벌아목 유충에겐 없다. 무엇보다 대부분 단독생활을 하는 나비목 애벌레와 다르게 잎벌아목 애벌레는 군집생활을 하는 특성이 있다. 이 두 곤충의 애벌레의 차이점을 설명하는 외국 유튜브 영상이 있으며 영미권에서는 Caterpillar와 Sawfly Larva로 구분지어 부른다.

세계에서 11만 종 이상이 알려졌는데, 우리나라에는 45과 1887종이 기록되었다.

3. 생태 및 생활사

대부분의 성충은 을 먹는 곤충이므로 꽃 주위나 꽃 위에서 찾을 수 있다. 식물의 꿀과 꽃가루는 유충의 먹이가 되며 꿀벌은 이 과정중 자연화분을 해주니 현화식물에게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꽃가루 받이).[8] 몇몇 기생성이나 포식성(육식성) 벌은 해충을 제거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이 벌은 꿀벌도 잡기에 경우에 따라서 벌은 사람에게 가장 이로운 곤충으로 간주된다.

벌목 구성원들의 복잡한 행동양상은 다음 세대를 돌보는 것으로 발전되어 궁극적으로는 사회생활로 발달되었다. 군집 전체를 위하여 일하는 대다수의 개체는 성적으로는 미성숙한 암컷이 담당한다. 수컷은 단지 새로운 군집을 형성할 목적으로 생산되는데, 그들은 미수정 난에서 발생함으로 반수체 상태이다. 벌목 내에서 수컷의 중요성이 점차 감소되어 일부 사회성인 벌을 제외하고는 편리성 또는 순환성 단성생식이 나타났다.

벌목에서는 크게 4가지 범주의 생활사를 볼 수 있으며, 이는 암컷이 나타내는 행동양상의 복잡성에 따른 것이며 또한 유충의 섭식장소에 기초한 것이다.

벌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으면 심심해서 사람이 다리를 떨듯이 뒷다리를 흔든다. 영상

4. 여왕벌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여왕(곤충)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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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벌 부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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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사육

🐝 양봉의 생산품 및 부산물
· 밀랍 ( 벌집) · 로열 젤리 · 프로폴리스 · 꽃가루 · 봉독 ( 봉침)

꿀벌은 흔히 양봉한다. 해당 문서로.

쌍살벌은 비교적 쉬운 편이다. 신여왕과 초기 벌집을 납치해서 사육장에 이식하면 된다. 심지어 다른 벌집을 같이 이식할 때 신여왕이 동시육아를 하기도 한다.

일부 말벌은 일본에서 신여왕부터 군체까지 기르는 데 성공했지만, 장수말벌은 자라던 걸 가져와 키운 사례는 있어도, 신여왕 때부터 군체까지 성장시킨 사례는 없다고 한다.

장수말벌과 좀말벌 이종 합사 사육기
장수말벌과 좀말벌 이종 합사 사육기 결말
왕바다리 사육기

호박벌은 사육노하우가 상당히 쌓여 있고 이미 상품화도 되었다. 사육비법

벌 성체를 1마리만 키우는 것도 쉬울 수 있는데 먹이와 사육장을 그렇게 넉넉히 잡을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다만 독침이 있는 벌이라면 주의해야 한다.

벌목 중에서 특별한 요령 없이 사육장 만드는 법만 알아도 키울 수 있는 벌도 있는데 호리병벌이 그러하다. 그냥 애벌레를 방치형으로 키우면서 관찰하면 된다. 마취된 애벌리를 잘 넣고 흙으로 잘만 빚어서 관찰하기 좋게 집을 잘 지어주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마취된 애벌레만 충분하다면 먹이공급을 일일이 해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참고로 길러서 부산물을 얻는 용도가 있기 때문에 한국 법상으로 양봉하는 벌은 가축으로 분류된다.

단독으로 생활하는 벌은 사회성 벌보다 사육이 쉽다. 벌레살이호리벌 는쟁이벌 바퀴벌레 방제용으로 실험실에서 사육한 사례가 있다.

6. 위험성

사람들 중에는 곤충 중에서도 특히 벌을 매우 무서워하는 경향이 있는 사람들이 있다. 그 이유는 무시무시한 독침을 지니고 있기 때문. 사실 독을 지닌 곤충이나 기타 절지동물들은 벌 외에도 쐐기벌레, 가뢰, 거미, 전갈, 지네 등 아주 많지만, 이들은 움직임이 느린 편이라서 도망만 잘 가면 안전하다. 이들에게 쏘이거나 물리는 경우는 대부분 사람이 벌집을 고의로 건드리거나 선공격을 가하다가 당하는 경우다. 그러나 벌, 특히 말벌은 사람이 달리는 속도보다 빨리 날 수 있기 때문에 사람이 도망쳐도 쫓아와서 계속 공격할 수 있으며 다른 독충들과는 달리 엄청난 수의 무리[9]를 짓고 다니는지라 사람은 수많은 독침 세례를 당하게 된다. 속도 면에서는 독사보다도 위험한 독동물인 셈.[10] 벌과 마주칠 일이 많은 곤충학자들도 갑자기 벌떼와 마주하면 놀라게 된다.

날아다니며 독침을 쏘는 벌의 위험성이 인상적인지라 벌을 이름으로 삼는 군 조직이나 군사 무기 또한 있다. 현대전에서는 군사 드론이 벌의 위험성을 완벽히 재현하고 있다.

이렇게 위험한 이유는 벌목의 주 천적이 포유류이기 때문에 벌독도 포유류를 상대로 효과적인 편이다.

말벌 종류에 쏘였다면 응급조치 후 바로 병원으로 가는 것이 좋다. 말벌은 꿀벌과 달리 여러 번 쏠 수 있으며, 꿀벌보다 독성은 약하지만 독의 양이 많아서 쏘이면 사망할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하다. 자세한 것 응급처치 방법은 이 문서를 참조. 쌍살벌도 말벌급은 아니지만 알러지 반응이 오면 꽤 위험해지니 병원을 가자.

다만 꿀벌에 쏘였다면 대부분의 일반인은 병원에 갈 필요까지는 없이 약국에서 약을 구해 치료할 수 있다. 일단 벌침은 바로 꺼낼 수 있는 신용카드나 없으면 딱딱하고 납작한 물체로[11] 최대한 빨리[12] 긁는 듯이[13] 제거한 뒤 항히스타민 성분의 물파스나 연고 같은 것을 바르면 된다. 응급 처치 후 1시간 정도가 지났을 때 발진이나 두드러기 등이 나 가려워진다면 벌독 알레르기가 난 것으로, 이 때는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쓸데없이 된장을 바르는 등 민간요법 했다가 치료시기를 놓쳐서 큰일난다.

말벌인지 일반 벌인지 어떤 종류의 벌에 쏘였는지 모를 때는 일단 병원에 가는 것이 좋다.

벌은 레몬즙, 박하향, 경유, 냄새를 싫어하기 때문에 산 근처에 집이 있다면 마당에 쑥을 심어두는 게 좋다.

위기탈출 넘버원 9회(2005년 9월 3일)에서 벌의 공격을 받을 때 대처법을 소개했다. 벌 종류마다 다르지만, 꿀벌류의 경우는 2번 보기(납작하게 엎드려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는다.)처럼 납작하게 엎드리고 가만히 있어야 한다. 그런데 이 방송에서는 분명 넘버원이 말벌 종류인 땅벌집을 건드렸는데도 2번이 정답이라고 했다.[14] 말벌류의 경우는 공격성이 강하기 때문에 먼저 공격을 안해도 이미 벌집을 건드렸다면 선제 공격을 하므로 3번 보기(최대한 빨리 뛰어서 그 자리를 벗어난다.)처럼 최대한 빨리 뛰어 그 자리를 30M 이상 벗어나야 한다. 물론 도망칠 때도 침착하게 도망쳐야 하는데 팔을 휘저으면서 도망치면 벌을 더 자극해서 계속 쫓아올 수도 있다. 벌의 비행 속도가 훨씬 더 빠르긴 하지만, 벌집에서 멀어지기만 하면 살인벌이 아닌 이상 벌은 더 추격하지 않는다. 근처에 우거진 수풀이 있다면 벌떼의 움직임에 방해가 되므로 그곳에 숨는 것도 좋다. 하지만 벌집은 장애물이 많은 산에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도망치다가 발을 헛디뎌 넘어질 수도 있고, 산길을 구르거나 추락해서 더 크게 다치거나 사망하는 등 2차 사고가 날 수 있으므로 처음부터 제초나 성묘를 할 때는 방충복을 챙겨입는 게 좋다. 무조건 예방이 필수라는 걸 명심하자

여담으로 이 방영분에는 1번 보기는 '물속으로 뛰어든다'다. 벌을 피하겠다고 만화에서처럼 물속에 뛰어드는 행동은 하면 안 되는 행동인데, 벌집 근처에 항상 뛰어들만한 물이 있는 것도 아니고, 물속에 들어갔다해도 대부분의 벌은 사람이 물속에서 나오기를 기다렸다가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사람이 숨을 참을 수 있는 시간보다 오래 기다리는 경우가 많아 사람이 오히려 숨을 참지 못하고 밖으로 나왔다가 다시 벌의 공격을 받을 수 있다. 만화는 만화일 뿐이고, 일부 만화에서도 벌에 쫓겨 물에 들어갔다가 숨을 못 참고 머리를 내밀어 다시 공격당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옛날에는 꿀벌 대처법 기준으로 방영했으나[15] 요즘은 말벌에 쏘이는 비중이 높아져서 방송에서는 대부분 말벌, 그 중에서도 제일 위험한 장수말벌을 기준으로 설명한다. 사실 꿀벌은 고의로 건들지만 않으면 공격할 일은 거의 없지만 말벌은 가까이가기만 해도 공격한다는 신호를 보내니...

7. 벌이 사라진다면?

꿀벌의 군집이 동시다발적으로 붕괴되는 현상을 군집붕괴현상이라고 한다.

쿠르츠게작트의 동영상을 보자.


꿀벌이 멸종하면 지구, 정확히는 생물 전체가 망한다는 설이 있다. 지구상의 수많은 꽃과 식물들의 수정이 꿀벌들에 의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꿀벌이 사라진다면 생태계가 급변하게 될 것이다. 벌은 인간에게 드물게 모든면에서 익충인데 벌이 만드는 꿀과 벌집(밀랍)뿐 아니라 해충을 잡아먹는 식성과 꽃을 찾아 날아다니며 수분을 하는 행동 습성등 존재 자체가 인간에게 매우 유익하다. 하지만 일부에서 언급되는 꿀벌의 멸종으로 인한 생태계 대멸종은 터무니없는 설에 지나지 않는다.

2008년 이후 점점 꿀벌들이 집단으로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있는데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꿀벌의 귀소본능에 자기장의 영향이 크다는 점을 고려할 때, 전자파나 공해의 탓을 들기도 하지만 지구의 극이동과 관련이 있다는 설도 신빙성을 얻고 있다.

꿀벌에게 치명적인 바이러스 탓이라는 설, 휴대전화 등의 전자파가 문제라는 설 등이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었으나, 2012년 들어 북미에서 양봉의 꿀벌들이 집단붕괴되는 현상의 원인으로 기생파리가 지목되었다. 이건 양봉가들이 꿀벌들을 너무 혹사시켜서라는 의견도 있다. 꿀벌들은 겨울에 꿀을 먹어야 하는데 양봉가들이 꿀을 뺏고 더 싼 옥수수과당으로 대체해서 비타민이나 무기질을 섭취하지 못해서 몸의 컨디션이 떨어지고 거기에 아몬드가 꽃 필 때 꿀벌이 수분출장을 가므로 결국 버틸 수가 없게 되어서 쓰러진다는 가설이다. 또한 특정 종류의 농약이 꿀벌의 행동에 교란을 일으킨다는 가설도 있다.

2013년에는 니코틴계 살충성분인 네오니코티노이드가 꿀벌의 신경계를 손상시켜 죽인다는 것이 실험을 통해 밝혀져, EU 지역에서 사용 금지조치가 내려지고 뒤이어 한국에서도 2014년 초 농촌진흥청이 사용 제한을 실시했는데, 문제는 니코틴계 살충제가 그나마 인간에게 덜 해로워서 널리 쓰인다는 것. 다분히 뒷북이긴 하지만 2016년 서울경제 기사로도 그만 좀 쓰라고 할 정도로 많이 쓰이는지라 꿀벌에게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다.

과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꿀벌이 사라진다면 인류는 4년 이내에 사라진다고 했지만, 애초에 아인슈타인은 생태학자가 아니며 당시에 군집붕괴현상은 알려지지도 않았다. 게다가 아인슈타인은 흔히 볼 수 있는 데다가 숫자가 많고 생태계의 한축을 이루는 생물로 꿀벌을 골랐을 뿐이다. "꿀벌이 없어지면 무조건 지구멸망"이 아니라 일종의 대유법이다.

다만 레이첼 카슨이 《 침묵의 봄》이라는 책에서 말하듯, 지구를 유지하는 한 개의 축이 붕괴할 만큼 환경파괴가 심해진 상황이라면 다른 것이라고 무사할 리 없으니 꿀벌의 멸종은 하나의 기준점이라고 생각하면 무방할 것이다.

일단 꿀벌이 멸종한다면 꿀벌에 의존하였던 일부 생태계는 무너질 것이 확실하다. 다만 이것만으로 지구 생태계 멸망으로 갈 수 없다. 식물이 전부 꿀벌에 번식을 의존하는 것도 아니며, 바람에 몸을 맡겨 날아가거나, 동물의 몸에 붙거나 또는 먹히거나, 포자를 퍼뜨린다던가 등 번식 방법은 다양하며 무엇보다 식물이 거의 없는 해양 생태계는 꿀벌이 멸종해도 전혀 문제가 없다. 페름기 대멸종 당시 지구상의 생물 종 중 98%가 멸종하였는데 이것을 다시 수복한 것이 생태계다. 꿀벌 한 종이 멸종하였다고 지구 생태계 멸망으로 가는 건 과장이다.[16] 꽃과 식물들의 수정은 사람이 직접 할 수도 있고, 또 꿀벌만 꽃가루 같은 걸 퍼트리는 건 아니라 나비, 풍뎅이, 파리 등등 다른 여러 곤충들도 꽃가루 매개자 역할을 한다. 특히 파리는 부산물(벌꿀) 소득 외에 수분역할 그 자체만 따지면 벌보다 더 잘한다는 주장도 있다. 파리 문서로.

하지만 꿀벌을 통한 수분이 중단되면 그만큼 식물성 식량의 생산에 문제가 생기니 인간에게 문제가 되는 건 맞는 말이다. 인간의 식물성 식량은 대다수가 번식을 꿀벌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이건 지구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입장에서 곤란한 문제다.

8. 이름을 따온 것

사람에게는 치명적인 독침을 이용한 강력한 공격 방식 때문인지 무기에 붙는 경우가 상당하다.[17]

9. 매체에서

9.1. 벌이 등장하는 영화

9.2. 벌과 관련있거나 벌이 모티브인 캐릭터

10. 여담

11.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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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펌프군 파리목, 밑들이목, 벼룩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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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미류(Formicidae)도 사실 벌목에 속하지만 벌은 아니다. [] [3] Anthophila - 꿀벌, 호박벌 (Bumblebee), 줄벌 등 [4] 꿀벌류 및 잎벌류를 제외한 벌 - 말벌 (Hornet), 땅벌, 쌍살벌, 호리병벌 [5] 잎벌 등 [A] 꿀벌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전반적인 벌을 의미하기도 한다. [7] 영어 Ape(유인원)과는 거짓짝이며, 발음도 이탈리아어는 '아페', 영어는 '에이프'로 다르다. [8] 과수원하는 농장주에게 날씨, 강우량도 중요하지만 벌의 활동과 수에 예민하고 말벌이 보이면 말벌의 꿀벌사냥을 막기 위해 땅꾼을 불러 처리한다. [9] 일반적으로 양봉에 쓰는 유럽꿀벌같은 경우에는 어느정도 군체가 자리를 잡았을 때 약 15,000마리에서 군체가 크고 가장 융성할 때 약 30,000마리의 개체수를 자랑한다. [10] 빠르게 기어가는 독사로 유명한 검은맘바도 벌의 비행 속도보다는 느리다. [11] 손톱을 쓰면 상처가 날 수 있고, 그로 인해 침이 안으로 더 들어가거나 세균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12] 벌침의 독은 쏘이는 즉시 주입이 완료되는 게 아니라 피부에 꽂힌 뒤 지속적으로 주입이 되기 때문에 쏘이자마자 빼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13] 집어서 뽑으려는 방식으로 제거하려 하다간 침이 더 깊이 들어갈 가능성이 있으며, 그렇지 않았다 하더라도 침에 연결된 독샘을 짜내게 돼서 독을 더 주입해 버린다. [14] 이 시기 때는 말벌류랑 꿀벌류를 동일시하는 경우가 많았다. [15] 사실 저 시기에는 앞서 말했듯이 꿀벌류와 말벌류 구분이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시절이다. [16] 다만 이 부분에 있어서는 꿀벌과는 관계없이 수복하는데 걸린 시간을 생각해보면 계속된 멸종들은 분명 문제가 된다. [17] 특히 말벌류를 주로 지칭하는 'Wasp'나 'Hornet'이 특히 그렇다. [18] 원어인 키릴 문자로는 'Oca'로 표기한다. [19] 라이트닝 호넷 폼 한정. [20] 별명이 여왕벌. 이름에도 벌이 들어있고 작중 행적도 여왕벌을 닮았다. [21] 복제의 가면을 지녔으며, 이것을 통해 시간으로 치면 몇 분 전의 자신이 나온다. 하지만 부상이나 흉터는 그대로라는 점에서 여러 가지로 고통적인 가면의 소유자. [22] 메인 코스튬이 벌 인형옷. [23] 팀 유니폼부터 벌이 연상될법한 노란색, 검은색 조합이라 예전부터 꿀벌군단이라 불리곤 했으며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날아다니는 손흥민은 양봉업자로 불린다. [24] 샤도루 공작원 시절 암호명이 킬러비(살인벌)였다. [25] 전국 평생교육 페스티벌(全国生涯学習フェスティバル)의 마스코트로서 처음 등장. 문부성(現 문부과학성)의 의뢰로 이시노모리 쇼타로가 디자인했다. 이름의 유래는 배움을 뜻하는 '마나비(学び)'와 벌을 뜻하는 '비(bee)'의 합성. 더듬이는 '学' 자의 3개의 획에서 따와서 3개이며 손에 들고 있는 항아리에는 성경에 나오는 만나(일본어로는 마나(マナ)라 표기)가 들어있다는 설정이 있다. [26] 별명이 여왕벌이다. 벌떼 불펜의 여왕벌이라고. [27] 그야말로 얼굴은 , 몸통은 벌이다. 베리에이션으로 우주말벌이 있다. 테일즈위버 말벌은 창세기전 시리즈 말벌의 오마주이다. [28] ハチ助. 여러 허드슨 게임에서 보너스 캐릭터, 숨겨진 캐릭터로 등장하였다. 유래는 허드슨 본사가 있던 홋카이도 아마추어 무선 번호가 8(はち)이어서 발음이 같은 벌(蜂, ハチ)을 채용했다고 한다. 허드슨은 2012년 3월부로 코나미에 흡수 합병되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29] 딱정벌레에 더 가깝게 생겼으나 도감 설명을 보면 벌목임이 명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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