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룡 주연 5부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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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쟁호투의 주요 수상 이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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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BDBDBD,#010101><colcolor=#000,#ddd> 용쟁호투 (1973) 龍爭虎鬪|Enter the drag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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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액션, 범죄, 스릴러 |
감독 | 로버트 클라우스 |
각본 | 마이클 앨린 |
제작 |
이소룡 프레드 와인트롭 폴 헬러 |
출연 |
이소룡 존 색슨 아나 카프리 밥 월 석견 짐 켈리 외 |
촬영 | 길버트 허브스 |
음악 | 랄로 쉬프린 |
제작사 |
워너 브라더스 협화전영공사 |
배급사 |
워너 브라더스 골든하베스트 |
촬영 기간 | 1973년 1월 25일 ~ 4월 2일 |
개봉일 |
1973년 7월 26일 1973년 8월 19일 1973년 12월 18일 |
상영 시간 | 102분 |
제작비 | $850,000 |
상영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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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소룡 주연, 로버트 클라우스 연출의 1973년 액션 영화이다. 85만 달러의 제작비로, 전 세계에서 9,0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둬들였다고 한다.[1]영문명은 《Enter the Dragon》[2], 일본 개봉명은 《불타라 드래곤》(燃えよドラゴン).
1970년대 미국 대통령 리처드 닉슨의 방중(訪中)을 비롯한 여러가지 국제 정세의 변화로 미국에서는 동양 문화에 대한 관심이 한껏 높아졌고, 이에 정창화의 《철인》(죽음의 다섯 손가락)을 수입해 미국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하는 등 크게 재미를 본 워너 브라더스가 아예 직접 무술 영화를 만들기로 하고, 브루스 리의 소속사인 홍콩의 골든 하베스트와 접촉, 합작하여 만들어졌다.
2. 예고편
3. 내용 및 의미
소림사 출신으로 갖은 범죄를 저질러 이미 파문당한 마약상 한을 체포하기 위해 이소룡이 섬에서 개최되는 무술 토너먼트에 참가한다는 스토리. 내용면에서 007 시리즈의 영향이 꽤 짙게 느껴진다. 그런데 역으로 용쟁호투는 이듬해 개봉한 007 황금총을 가진 사나이에 큰 영향을 줬다. #이소룡이 악역으로 등장해 난리를 치다 죽는 《 말로우》 및 할리우드 데뷔작 《 그린 호넷》과 함께 본인의 실제 영어 육성을 들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작품이다.
서구권에서 이소룡을 전설의 레전드로 만든 작품이다. 동아시아권에서는 특히 《 정무문》이 더 유명하지만, 동서양을 막론한다면 《 맹룡과강》 정도. 일단 서구에서 이소룡이라고 하면 용쟁호투와 《 사망유희》를 떠올린다.
이 영화로 인해 비단 서구권뿐만 아니라, 동양권에서도 이소룡과 '무술( 쿵후)'의 바람이 불었다고 해도 과언(過言)이 아니다.
좋게 말하면[3], 단순한 무술 영화를 넘어 스토리 자체는 당시 유행하던 007 시리즈 스타일의 첩보물을 직접적으로 표방했다. 단 여성과 관계를 맺는 역은 이소룡 말고 다른 조연(존 색슨)에게로 넘어갔다.[4] 하지만 사람들은 이소룡만 기억하지, 존 색슨은 오프닝 크레딧에 보면 이소룡과 존 색슨의 이름이 함께 나오지만 결국 극의 중심은 이소룡이 되었다. 색슨은 평생 이 영화의 이미지에서 나오지 못했고 이후 이탈리아나 여러 호러 영화에서나 주연이나 조연을 맡았다.[5]
막판의 패싸움 장면[6], 그리고 최종보스 한과 거울의 방에서 싸우는 장면[7]이 유명하다. 이 거울의 방 씬에서 복근을 클로로 긁혀 피로 王자가 세겨지는 모습이 하이라이트다.
당시 여러 인종에게 어필했는데, 우선 주연 3명부터가 황인(이소룡), 백인(존 색슨), 흑인(짐 켈리)으로[8] 나뉘어 각각 활약한 게 크게 작용했다고 한다.
주제가 및 명장면 모음
4.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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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Lee) - 배우:
이소룡 / 성우:
배한성(MBC)
소림사 출신 최고의 무술가로 격투 스타일은 쿵후를 기반으로 한 종합격투기. 소림사의 높으신 분들과[9] 영국 정보부[10]의 요청을 받고 뒷세계의 거물이자 소림사의 변절자인 한이 개최한 무술 대회에 참가하는데, 사실은 부친으로부터 여동생의 죽음에 한이 깊게 연관되었다는 사실을 듣고[11] 어머니와 여동생의 산소로 찾아가 함부로 폭력을 쓰면 안된다는 금기를 깨고 용서를 구하며 복수를 다짐한다. 이후 한의 섬에 도착한 날 저녁 비밀리에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 마약 공장으로 추정되는 지하시설을 발견하지만 워낙 경비가 삼엄해 깊숙히 들어가 보지는 못하고 탈출하며, 다음날 무술대회 첫 상대로 운명의 장난인건지 여동생을 죽음으로 내 몬 오하라를 만나게 된다. 엄청나게 빠른 반응 속도와 괴력으로 압도해버린 것에 모자라, 비겁한 수를 쓰는 오하라를 보고 분노를 삭히지 못한 리는 그 자리에서 오하라의 숨통을 끊어버린다. 그 광경을 직관한 한, 로퍼, 윌리엄스까지 바짝 긴장할 정도. 이후 브레이스웨이트가 한의 섬에 심어놓은 정보 요원 메이 링과 접선에 성공하여 그녀에게 단서를 얻은 다음, 한의 비밀 지하 벙커에 잠입하여 한의 일당들을 모조리 초토화 시키지만 본의 아니게 그 과정에 윌리엄스가 범인으로 오해를 받아 결국 윌리엄스가 목숨을 잃게 된다. 이후 그 사실 또한 로퍼를 통해 알게된건지 완전히 열받은 상태로 도망치는 한을 끝까지 추격해 정면으로 맞서 죽음으로 내몰면서 윌리엄스, 여동생, 소림사의 복수에 성공한다. 작중 활약을 보면 명실상부 세계관 최강자. 여담으로 단 한번도 대회 전용 도복을 입지 않는다. 오하라가 이를 두고 지적했지만 곧바로 리가 매서운 눈빛을 쏘자, 이후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
로퍼(Roper) - 배우:
존 색슨 / 성우:
양지운(MBC)
이 영화의 서브 주인공으로 격투 스타일은 킥복싱이다. 내기를 즐기며, 이 때문인지 엄청난 빚더미에 시달리며 빚쟁이들에게 쫓기는 신세였으나 자신의 전재산을 비서에게 넘긴 후, 피신하기 위해 한의 무술 대회에 참가한다. 시합 때마다의 모습은 허당인지, 초반에 방심하다 상대방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이지만 순발력이 뛰어나서 역전승을 일궈내는 스타일이다.[12] 이후 그의 속사정을 간파한 한이 자신의 비밀 벙커를 보여주며 협조를 요청하지만, 몇 가지 탐탁지 않은 광경들을 본 로퍼가 머뭇거리자 한은 협박으로 윌리엄스의 시체를 보여주는데, 이때 로퍼가 충격과 슬픔이 공존하는 표정을 짓는다. 그리고 곧바로 한을 본격적으로 적대한다. 리와 공통점이 있다면 이들 모두 한 때문에 소중한 사람을 잃었다는 점이다. 이후 리와의 시합이 성사되었지만 리의 전투력을 익히 알고 있던 데다 친구를 죽인 원수의 말을 듣고 싶지 않기에 한발짝 물러서자, 한이 볼로를 내세워 리를 처리하려 하지만 이때 나서려던 리를 만류시키고 자신이 직접 상대한다. 친구 윌리엄스를 잃은 슬픔과 분노를 주체 못하여 끝장 내버릴 작정으로 나섰고, 고자킥으로 볼로를 쓰러뜨린다. 이후 리와 함께 때로 덤벼드는 한의 패거리들을 소탕하지만, 최후반 장면에서 친구 윌리엄스에 이어 마음을 담았던 타니아까지 잃어 슬픔에 빠진 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새드 엔딩을 맞이한 셈.
-
타니아(Tania) - 배우:
아나 카프리 / 성우:
정희선(MBC)
한의 섬에서 지내는 서양인 출신 마담. 로퍼에게 룸 파트너로 선택되어 하룻밤을 보냈다. 이후 로퍼에게 푹 빠졌는지 로퍼가 볼로와 맞붙을 때 걱정이 되어 사열대로 뛰쳐 나왔으나 하필이면 그 직후 감옥에서 메이 링이 풀어준 한의 반역자들(수감자)과 한의 졸개들 패싸움으로 번지는 상황에서 습격 여파로 목숨을 잃고 만다.
-
오하라(O'Hara) - 배우:
로버트 월 / 성우:
황일청(MBC)
사실상 이 영화의 서브 빌런이다. 한의 왼팔. 줄거리에 의하면 원래 오른팔이었으나, 이후 후술할 볼로에게 서열에서 밀려 왼팔인 듯. 극초반에 단련하는 장면을 봤을 때는 전투력이 상당한 인물이지만 리의 여동생을 죽게 만들었으며 이후 공교롭게도 한의 무술 대회 자신의 첫 시합의 상대로 리를 만나게 된다. 상호 간의 예의를 갖추지 않고[13] 리에게 배짱을 부려보지만 리에게 상대가 되지 못했고[14] 반칙을 시도하지만 소용없었다. 시합이 마무리로 접어들려 할 때 끝까지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맥주병을 깨뜨려 나온 유리 파편[15]으로 흉기를 만들어 리를 위협하는 추태를 부리지만[16] 이에 분노가 제대로 폭발한 리에게 추가로 얻어터지고 뒤이어 급소를 짓밟히면서 최후를 맞이한다. 여담으로 성씨를 보아 아일랜드계인 듯하다.
-
한(Han) - 배우:
석견 / 성우:
김현직(MBC)
본래 소림사 출신의 유명한 무술가였으나, 변절하여 뒷세계의 거물급 악당이 되더니 현재는 불분명한 국적의 어느 섬을 매입하여 정기적으로 자신의 이름을 딴 무술 대회를 개최하면서 왕처럼 지낸다. 무술 대회를 통해 전투력이 높은 참가자를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여 자신의 세력을 확장시키기 위함이고, 그 밖에도 섬의 뒷마당 지하에다 비밀 벙커를 짓고, 그곳에서 몰래 마약 헤로인을 밀조/밀매하거나 납치한 여자들에게 강제로 먹여 중독시킨 다음,[17] 부유층에게 팔아넘기며 거금을 벌어들이는 파렴치한 악당이다. 뿐만 아니라 감옥을 만들어 자신에게 반발하는 세력들을 감금하기까지 했다. 왼손을 잃어 의수를 달았다. 소림사 출신답게 윌리엄스를 끔살시킬 정도로 범상치 않은 전투력을 보유했다.[18] 후반에 오른팔 볼로가 로퍼에게 패배하는 모습을 보고는 그대로 발악을 하기 시작, 거기다 영국 정보부의 잠입 요원 메이 링이 풀어준 수감자들이 떼로 몰려들면서 대회장은 삽 시간에 아수라장이 되었고 그 사이 리와 맞붙지만 1대1 상황에서 본인이 밀리자, 리에게 추격을 당하고 도망자 신세가 되는 굴욕을 당한다. 이후에도 비겁한 방법을 동원하여 공격을 가하지만 결국 자기 꾀에 그대로 걸려드는 바람에[19] 스스로 목숨을 잃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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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Williams) - 배우:
짐 켈리 / 성우:
한규희(MBC)
폭탄머리가 돋보이는 미국 할렘가 출신 흑인 무술가로 격투 스타일은 가라테. 고국에서 인종차별을 당하고 경찰로부터 무단 검문을 당하다 참다 못해 해당 경찰들을 두들겨패면서 수배자 신세가 되어 도피할 요량으로 한의 무술 대회에 참가한다. 상술한 로퍼와는 베트남 전쟁 때부터 알고 지낸 친구 사이. 입도 당일 한의 경호원들이 정찰 중이던 리에게 기습을 받았는데, 그 범인을 윌리엄스[20]로 오인한 한에게 추궁을 당하다[21] 한에게 살해되고 만다.[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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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 링(Mei Ling) - 배우: 종령령(鍾玲玲, Betty Chung) / 성우:
송도영(MBC)
영국 정보부 요원. 브레이스웨이트가 한이 저지른 인신매매에 대한 물증을 확보하기 위해 한의 섬에 스파이로 침투했으나, 연락이 두절된 상태였다. 리가 한의 섬에 찾아가 생존을 확인한다. 이후 리는 그녀의 신분을 알고 의도적으로 그녀를 룸 파트너로 선택하였고, 결국 접선에 성공하여 실마리를 풀어나갈 단초를 제공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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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린(Su Lin) - 배우: 모 영(茅瑛, Angela Mao Ying)[23]
리의 여동생. 어느 빈민가에서 아버지와 길을 가다 오하라 일당들에게 쫓기는 장면으로 첫 등장을 하는데, 아무래도 한에게 제물로 바칠 여자를 물색하다 하필이면 그녀가 악당들의 눈에 걸린 것으로 보인다. 무술가 집안 출신답게 실력이 꽤나 좋아서 오하라 일당 몇 명을 두들겨 패는 등 선전했지만 수적인 열세에 몰려 도망자 신세가 되고 만다.[24] 빈집에 몸을 숨겨보지만 이내 오하라 일당들에게 발각되었고 납치될 위기에 처하자 주변에 있는 깨진 유리 파편을 주워 할복 자살을 한다. 리는 이 사실을 전혀 몰랐으나, 한과 관련된 임무를 수행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아버지에게 알리는 과정에서 진실을 전해 듣자 브레이스웨이트를 절대적으로 도울 수 밖에 없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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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Bolo) - 배우:
볼로 영
한의 오른팔. 엄청난 근육질 몸매의 소유자로 한의 지시로 무능한 경호원들을 처리하였다.[25] 후반에 한의 명령으로 리를 처리하려다 리를 만류시킨 로퍼와 대신 상대하게 되는데 처음에는 암바로 고전시키지만 그에게 다리를 물린 이후 압도당하다 고자킥을 맞고 쓰러지면서 로퍼를 바라보다 조용히 눈을 감고 쓰러진다. 볼로가 사망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한다. 평소에 영어를 쓰던 한이 이때 이성을 잃고 극도로 흥분하여 모국어로 부하들에게 리와 로퍼를 처치하라고 지시하는 모습이 압권. 이 캐릭터가 너무 유명해져서 배우 본인이 이름을 따다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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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스웨이트(Braithwaite) - 배우: 제프리 윅스 / 성우:
김태훈(MBC)
홍콩에 파견된 영국 정보부 간부.[26] 헤로인을 제조하고 인신매매를 일삼는 한을 체포하기 위해 결정적인 물증 확보 목적으로 요원들을 한의 섬에 스파이로 보냈으나 빈번히 실패하였고, 마지막으로 보낸 메이 링까지 연락이 두절되자 유명 무술가인 리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그리고 한의 비밀 지하 벙커에 잠입한 리에게 모스 부호를 수신 받았다는 연락(쪽지)을 받자마자, 곧바로 직속 부하에게 지시하여 군대[27]를 출동시켜 한의 섬을 장악해버린다. 미국 CIA 소속으로 흔히 오해하지만 아니다. 짙은 영국식 영어도 그렇고 리와의 브리핑 장면에서 그의 결정적인 대사가 나온다. ("보시다시피 한의 섬 일부는 우리 영해에 걸쳐 있습니다.")[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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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의 대련 상대 - 배우:
홍금보
초반에 소림사에서 리와 대련을 하는 모습으로 등장하는 단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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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림사 사부 - 배우: 교굉(喬宏, Roy Chiao)
소림사의 고위층. 한의 체포를 도와달라는 브레이스웨이트의 요청을 받자 리를 추천한다.
5. 여담
- 도입부의 홍금보와의 시합[29] 후에 기계체조를 하듯 공중제비를 돌아 세리머니하는 장면이 있는데, 처음에는 이소룡이 직접 하는 것으로 되어 있었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원화가 가발을 쓰고 대역을 맡았다고 한다. 그는 이 장면 말고도 섬의 연회에서 표창이 꽂힌 사과를 받는 무술가 역, 오하라에게 서머솔트 킥을 날리는 장면에서 이소룡의 대역, 이소룡에게 쓰러지는 졸개 등으로 다수 등장한다.
- 영화 촬영 당시, 이소룡은 너무 긴장한 나머지 제대로 연기를 할 수 없었는데, 이런 상태에서 촬영하게 된 첫 장면이 작중 섬의 연회에서 과일을 먹는 장면이다.[30] 긴장이 지나쳐서 2주가 지나서야 겨우 촬영장에 나올 수 있었다고 한다.[31]
- 후반에 적의 기지에 잠입, 코브라를 풀어서 통신실의 적을 내쫓는 장면을 촬영하던 중 코브라에게 물려 죽을 뻔 했다. 독을 빼놓아 죽지는 않았지만, 코브라는 독이 재생되기 때문에 위험했다.
-
이 영화에서 엑스트라로 출연한
성룡은 맞는 장면이 총 세 번 나온다. 한의 기지에 잠입한 이소룡을 뒤에서 잡다 머리채가 잡힌 채 목이 꺾여지는 장면, 한의 졸개를 제압하는 장면에서 이소룡의
곤봉에 맞고 쓰러지는 장면[32], 마지막에 달려올 때 쌍절곤에 맞고 물에 빠지는 장면이다.[33]
- 성룡 외에도, 홍금보, 원표, 원규, 원화, 동위 (영화 첫 장면에서 제자로 출연한 소년으로 '영웅본색', '열혈남아' 등의 영화에서 동작지도를 맡았다) 등의 훗날 쟁쟁한 배우와 감독들이 당시 스턴트와 단역으로 출연했다.
- 최종 보스 한의 액션 스턴트는 훗날 영환도사 시리즈로 대박을 치는 임정영이 맡았다.
- 존 색슨에게 고자킥을 맞고 쓰러지는, 한의 심복이자 근육질의 거한 역할로 나온 양사(楊斯)는 이후 수많은 영화에서 짝퉁 이소룡들과 싸우는 역할로 나와 인기를 끌었다. 나중에는 배역의 이름을 따서 볼로 영(Bolo Yeung)이라고 자신의 영어 이름을 지었는데, 사실 이 이름은 이소룡이 지어주었다고 한다. 무술 영화계의 악역 중에서는 발군의 톱스타로, 동서양을 막론하고 영화에서 겨뤄보지 않은 유명 무술 배우가 거의 없을 정도다.
- 한의 부하이자 여동생(모영(茅瑛, Angela Mao Ying) 분)의 원수인 오하라 역의 로버트 월(밥 월)은 이소룡이 미국에 있었을 때부터 사귄 친구이다. 이소룡의 권유로 맹룡과강에 출연했다 호평을 받았고, 용쟁호투 이후 《 사망유희》를 위시한 여러 작품에 출연하게 되었다.
- 한의 섬에 등장하는 부하 엑스트라들은 근처의 진짜 깡패들을 섭외했다고 한다. 섬에 있는 여자들도 진짜 창녀들이라고 한다. 실제 조폭들이라 촬영장에는 불온한 분위기가 맴돌았다고 한다. 그러던 중 한명이 이소룡에게 이겨 이름을 날리려고 도전했다가 한방에 날아갔다. 이 대결의 결과로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고 하는데, 그 전까지 이소룡을 노리던 깡패들이 태도를 180도 바꾸어, 이소룡의 추종자가 되어버렸다고 전해진다.[34] 다만 아쉽게도 이 대결을 촬영한 필름은 불필요하다고 판단한 영화사의 관계자가 파기했다고 한다. 이 에피소드는 이소룡의 생애를 다룬 《드래곤: 브루스 리 스토리》에 각색되어 나온다. 다만 당산대형 때에 있었던 일로 나오고, 상대가 엑스트라로 위장하고 나온, 이소룡이 초반 쓰러뜨린 남자의 동생이다. 참고로 그 동생 역은 다수의 액션 영화에 출연한 한국계 미국인 배우이자 스턴트를 맡은 한수옹이 연기했다.
- 이소룡과 오하라의 대결에서는 패한 오하라가 이를 인정하지 않고 깨진 병 조각[35]을 들고 달려드는 과정에서 이소룡이 손목을 크게 다쳐 촬영이 중단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때 이소룡의 열렬한 추종자가 된 깡패들이 흥분하여 오하라(로버트 월)를 죽여라며 날뛰었고, 클라우스가 이들을 진정시키느라 애를 먹었다고 한다.
-
덤벼드는 오하라를 날려버리고 뛰어올라 밟은 뒤, 괴조음과 함께 끝장내는 장면에서의 이소룡의 표정 연기는,
싱하형의 모델이 되어버렸다.[36] 본래는 슬픔과 분노가 뒤섞인 고통스러운 감정을 표현한 명장면이다.[37]
- 초반 회상 장면에서, 오하라에게 겁탈당하기 전에 깨진 유리 조각으로 자진한 이소룡의 누이 역을 맡은 무술 배우 모영(茅瑛, Angela Mao Ying)은 처음에는 강간당하다 죽는 것으로 설정되었지만, 본인이 결사반대하여 자진하는 것으로 바꿨다고 한다.[38][39]
- 이소룡은 이 작품이 개봉하기 3주 전에 죽었다. 당시 영국에서는 개봉 당시 상당한 성공을 거두고 있었는데, 런던의 한 극장에서는 이소룡의 사망 뉴스가 나오자 관객들이 애도를 표하기도 했다.
- 이 영화의 사운드는 사실 모두 후시녹음이다. 1973년 5월 10일[40] 이소룡은 더빙 작업 중 쓰러지는데, 이날 나타난 증상들은 본인이 죽던 날 다시 나타났다.
- 주요 등장인물이자, 한에게 살해당하는 윌리엄스 역을 맡은 짐 켈리는 60살이 넘어서도 흑인 무술가 배역으로 저예산 액션물에 주로 출연했다. 1971년 국제 가라데 대회 챔피언으로, 무술가로는 상당히 알려졌지만 배우로선 철저히 무명에 가까웠다. 그러나 《용쟁호투》 덕에 이후 워너 브라더스 배급의 액션물 3편에 연속 계약을 맺었고, 비록 스타급 배우는 아니라도 꾸준히 영화 배우로 활동했으며[41], 홍콩 영화나 일본 영화에도 등장했다. 더불어 이소룡의 "아뵤오오~!" 못지않은 그만의 괴조음이 있는데, "우이이이~(Woooooeeee~)"
- 거울의 방에서 싸우다 죽는 최종 보스 한을 맡은 배우 석견(石堅, 1913~2009)은 《 영웅본색》의 1967년 원작판에서 악당 보스로 나왔는데, 《 미스터 부》에서도 악당 보스로, 서극의 《영웅본색 3》(1989)에서는 마크 리( 주윤발 분)의 이모부로 출연했다. 이소룡이 태어난 1940년에 배우로 데뷔하여 악역을 주로 맡았으며, 이소룡의 부친 이해천(1901~1965)과는 친한 선후배 관계라 이소룡이 어릴 적부터 잘 알고 지내던 사이였다. 작품 상에서는 적이지만 실제로는 부친의 친우이자, 배우로서는 대선배인 동시에 멘토라고 할 수 있는 인물이다. 생전의 이소룡은 아내에게 아무래도 자신은 오래 살지 못할 거 같다고 자주 말했는데, 석견에게도 "아저씨, 아무래도 저는 아저씨보다 먼저 세상을 떠나게 될 것 같습니다."라고 얘기했다. 그 후 이소룡은 1973년에 사망했으며, 석견은 요절한 이소룡보다 36년을 더 살고 2009년에 세상을 떠났다.
- 존 색슨은 자신이 이 영화에서 요구하는 액션을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는데,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너무 힘들어 8일 이상은 무리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다행스러운 것은 촬영이 8일 만에 끝났다는 것이다.
- 극중 등장하는 한의 수집품들 중에서 와룡상과 창을 든 장수상은, 홍콩의 제작진들 중 한 노인이 석고와 밧줄과 봉 하나만 가지고 단 하루 만에 만든 것이라고 한다.
- 그 유명한 "생각하지 마라, 느껴라!(Don't think, Feel!)"도 이 영화에 등장한다. 이 시퀀스를 삽입한 것은 이소룡의 강력한 요청에 의한 것이라는 후문이 있다. 절권도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제한적으로나마 드러내기 위한 의도였다고 한다. #
-
아르헨티나 출신 영화음악가
랄로 쉬프린(1932~ )이 작곡한 《용쟁호투의 테마(Theme from Enter the Dragon)》는 이소룡 하면 제일 먼저 떠올리게 하는 음악이다. 국내에서도 수많은 예능 프로그램과 CF에 배경음악으로 깔렸으며,
HOT 출신 장우혁, 토니, 이재원이
jtL로 활동할 때 이 곡을 샘플링했다. 그리고 그 노래를 대만의 ENERGY라는 그룹이 무단으로 리메이크했다고 한다. 노래 제목은 《
무해가격(無懈可擊)》. 참고로 랄로 쉬프린은
미션 임파서블의 메인 음악도 작곡했다.
- 《Enter the Dragon》이란 제목이 인상 깊었는지, 중국 관련된 무언가의 제목에 비슷한 이름이 종종 등장한다. 2000년대 후반 중국과 미국의 전쟁을 분석해 이슈가 된 랜드(RAND) 연구소의 보고서 이름이 Entering the Dragon's Lair(용의 소굴로 들어가기)다.[42]
- 이소룡은 당시에 《사망유희》를 한창 제작중이었는데, 용쟁호투의 섭외가 들어오는 바람에 사망유희의 후반 하이라이트 격투 장면만 찍어두고 일시 촬영을 중단했다. 그 후 추가 작업에 들어가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
- 철저히 미국 등 서구권의 관객 취향을 고려해 만들어진 탓인지, 무술 영화의 팬들에게 있어서는 다른 이소룡의 작품들에 비해 별로 평이 안 좋은 경우도 있다. 이는 당시 홍콩에서의 흥행 기록에서도 보인다. 《 당산대형》 319만 홍콩달러, 《 정무문》 443만 홍콩달러, 《 맹룡과강》 530만 홍콩달러로 계속 이전의 흥행 기록을 갱신한 반면, 정작 《용쟁호투》는 330만 홍콩달러로, 홍콩에서의 첫 데뷔작이기에, 이소룡의 색깔이 가장 적은 편이라는 《당산대형》과 거의 비슷한 수준의 흥행에 그쳤다.
- 1973년 12월 20일 한국에 개봉(국제, 아세아극장)하여 서울 23만 관객을 기록하며 당시 기준으로 흥행에 성공했다. 이후 1985년 1월 1일 새해 특선 MBC 외화라든지 주말의 명화 등에서 여러번 더빙 방영했다.
- VHS 비디오로는 한국 발매가 가장 늦었다. 1980년대 골든하베스트 영화를 독점하듯이 내던 세경문화영상에서 성룡의 폴리스 스토리나 쾌찬차, 복성고조 등과 같이 이소룡의 사망유희, 당산대형, 정무문, 맹룡과강을 1987년에 줄줄이 출시했지만 워너 브라더스에서 판권을 가진 용쟁호투는 1990년 초에서야 SKC에서 정식 출시했다. 우습게도 지상파 더빙은 용쟁호투가 가장 먼저 방영했다. 다른 이소룡 영화들은 1990년대 중순이 되어갈 때야 KBS나 SBS에서 더빙해 한 번에 줄줄이 방영하던 것과 달리[43], 용쟁호투는 1985년 새해 특선으로 MBC에서 1월 1일 밤 10시에 더빙 방영했다. 이 더빙에서의 이소룡 성우는 배한성. 이 방영판은 고화질 영상에 더빙을 덧입힌 버전을 찾을 수 있다.
- 1973년 국내 개봉 당시에는 분명히 있었지만, 이후에 사라진 장면이 몇가지 있다. 종반 연무장에서의 집단난투 중 도망치던 한을 이소룡이 뒤쫓으며 담벽을 따라 난 좁은 길로 뛰어 오르자 한의 부하 한 명이 막아선다. 지금 볼 수 있는 장면은 이때 이소룡이 상대방의 주먹을 왼손으로 막고 오른손으로 복부를 가격한 후 다시 왼손으로 상대방의 머리카락을 붙잡은 채 오른손으로 상대방의 얼굴을 한 번 가격하는 다소 싱거운 액션이다. 하지만 1973년 당시 영화관에서 상영한 장면은 상대방이 가로막자마자 낮은 자세에서 상대방의 얼굴에 3~4번 정도의 속사포 펀치를 '파바박' 소리를 내며 날리는 것이었다. 필름을 빨리 돌린 것이 아닌가 의심할 정도의 속도였는데 당연히 관객들 모두 "와~" 하는 탄성을 질렀다. 그런데 이 장면은 이상하게도 그 이후에 어디에서도 볼 수가 없다.
- 주니치 드래곤즈 응원가 제목이 여기서 따왔다. 당시 영화도 일본에 잘 알려져 있었고, 팀명이 용이기에 붙여진 것이다.
- 더블 드래곤과 모탈 컴뱃이라는 게임은 이 영화를 모티브로 해 만들어졌다. 특히 모탈 컴뱃 11의 이소룡 오마주 캐릭터 리우 캉의 페이탈 블로우[44]의 이름이 대놓고 이 영화와 동일하다. 후술 할 이소룡의 스승역을 맡은 배우 교굉 역시 모탈 컴뱃 시리즈의 리우 캉의 스승 보라이쵸와 보라이쵸의 제자 슈진코의 노년의 모습에 영향을 주기도 하였다.
- 바셀린즈의 컴필레이션 Enter the Vaselines는 이 영화 제목에서 따왔다.
- 2004년부터 미국 의회도서관의 National Film Registry가 영구 보존하는 영화다.
- 부활 이소룡 플래시 애니메이션에 양사가 특별출연해 로버트 베이커를 팀킬한다. 허준의 고무줄에도 안 통하고 이소룡의 공격에 당해도 끄덕없었지만 회심의 낭심 펀치 치명타에 당해 리타이어하고 만다.
- 이소룡 스승 역을 맡은 배우 교굉(Roy chaio, 喬宏(챠오훙))[46]은 배우이면서 비행기 조종사다. 특히 초반 섬 촬영하는 장면은 직접 조종하면서 찍었다고 한다. 광동어, 일본어, 만다린을 구사하고 유년 시절에는 상하이의 미국 학교에서 공부를 하여 영어에 능숙하다고 한다.[47] 그래서 6.25 전쟁 당시 미군쪽에 참전해 중공군 포로를 상대로 통역을 맡기도 하였다.
- '용쟁호투: 전설의 시작'(2016)이라는 영화가 개봉했지만, 좋은 평을 듣지 못했다. 사실 원제는 Birth of the Dragon으로, 영화 용쟁호투, 혹은 그 영화의 제작기와는 큰 관련이 없고 본격적인 영화인이 되기 전에 무술도장을 운영할 때 이소룡의 일화들[48]을 액션 영화로 각색한 것. 영화 찍는 장면이 나오기는 한다. 예고편
- 현재 이 영화에 주연을 맡은 배우들은 존 색슨마저 2020년에 사망하면서 주요 출연진들이 모두 고인이 되었다. 이소룡은 이 영화가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아 젊은 나이에 요절했고 이소룡에게는 아버지뻘 나이의 석견은 90세가 넘도록 살다 2009년에 사망하였다. 이후 아나 카프리도 2010년에 교통사고로 사망하였고 짐 켈리는 2013년에 사망하였다. 2022년에는 오하라 역을 맡은 로버트 월도 세상을 떠났다. 주연 외에는 현재 양사, 원화, 홍금보, 성룡 정도가 생존 중이다.[49] 이 영화가 개봉한 지도 50년이 넘어 개봉 당시 갓 태어난 아기들도 50대에 접어들고, 20대 청년은 70대 노인이 됐다. 당시 30대의 이소룡이 요절하지 않았더라도 2023년 현재 83살이라 평균 수명을 넘기게 된다. 그 당시 40~50대 이상의 경우 현재 살아있을 확률이 희박하다.
- 이소룡 주연 5부작 영화들 중 유일하게 국내 극장 재개봉이 이뤄지지 않은 작품이다.[50]
-
레고 닌자고 시리즈의 4번째 시즌
티타늄 닌자고는 이 작품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존 색슨은 공수도 검은띠 유단자이다. 그래서 캐스팅이 되었다고 하지만 무술이 엉성한 것이 보인다.
- 아나 카프리는 이 영화 이전에 이소룡의 무술을 들어본 적이 없다고 한다. 또한 그녀는 에이전트에게 LA 밖에서 영화를 찍고 싶었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래서 에이전트가 이 영화에 대해 설명을 하자 그녀는 그날 밤 홍콩행 비행기를 탔다고
- 이소룡은 이 영화에서 비밀요원의 역할을 위해 총을 사용하고 싶었지만 제작진이 그의 아이디어를 반대했다. 브레이스웨이트와 의논할때 총기 거부를 하자 짜증을 내는 장면이 있는데 진짜로 짜증을 낸 것이라고 한다.[51]
- 로버트 월의 증언에 따르면 이소룡은 촬영 중 대마초를 사용하고 있었고 책상에 브라우니를 두고 테이크 하는 사이, 이야기 하는 동안 먹었다.
- 연회씬에서 스모 경기를 하는 장면이 있는데 진짜로 일본에서 스모선수들을 섭외했다고 한다.제작자 폴 M 헬러에 의하면 "우리가 데려올 수 있는 가장 무거운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 동물들이 애를 먹게한 영화 중 하나이다. 첫번째는 한의 섬의 이동 장면중 사마귀 싸움 씬이 있는데 [52] 사마귀들은 하와이에서 직접 잡아왔다고 한다. 하필이면 촬영을 하려고 할 때 싸움을 안해서 싸우는 장면을 찍기 위해 애를 먹었고 두번째는 한의 로퍼에게 지하 마약소굴을 소개시키는 씬에서 지하소굴로 내려가기 전 고양이를 단두대에 올리는 장면이 있는데 고양이가 가만히 있지 않고 자꾸 움직여서 문제였다고
- 극중 짐 켈리가 타고 다니는 배는 바닥이 평평한 진짜 삼판선이다. 삼판의 의미는 광둥어로 '세계의 판자'라는 의미이다.
- 거울방 씬 장면은 여러가지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는 데 먼저 이소룡은 거울을 깨기 위해 자신의 손에서 작은 쇳조각을 감췄다고 한다. 두번째는 거울방을 제작하는 데 무려 8000개 넘는 거울을 사용했고 제작자가 점심에 먹은 홍콩 레스토랑의 영감을 얻어서 제작을 했다고 한다.[53]
- 이소룡은 이 영화를 단순한 액션 영화가 아닌 자신이 본 중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사용하고 싶어했다고 한다.
- 일부 싸움 장면은 너무 복잡해서 20번 이상 찍었다고 한다.
- 본 촬영에서는 양사가 존 색슨에게 암바를 걸자 존 색슨이 양사의 다리를 무는 장면이 있는데 사실 본 촬영이 들어가기 전 이소룡은 스파링 세션동안 암바를 했다. 그의 상대가 그가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고 묻자 이소룡은 "당신의 다리를 물어뜯을 것이다."라고 했었다.[54] 그래서 다리를 무는 장면이 그의 아이디어에 영감을 받아 촬영을 했다.
- 영상매체로 DVD, 블루레이, 4K UHD로 모두 국내에서도 발매되었다. 다른 이소룡의 영화와 달리 워너브라더스에 판권이 있기 때문에 이소룡의 4편의 작품과 함께 이소룡박스셋에 묶여서 나오지 않고 별도로 판매된다. 용쟁호투 촬영 전 일부 장면을 촬영하고 종료 후 다시 재개하려다가 이소룡의 사망으로 미완성으로 끝났던 영화의 일부 촬영분을 가지고 용쟁호투를 만든 감독이 만든 사망유희가 아닌 이소룡이 최초로 의도한 작품을 복원한 사망적유희의 원래 촬영본이 용쟁호투 SE 2Disc로 된 타이틀에 2번째 디스크에 <Warriors' Journey(전사의 여정)>이라는 다큐멘터리가 부가영상으로 들어 있다. 하지만 이것도 완벽한 100% 원본이 아니었고, 오리지널 스토리에서 이소룡의 조력자 2명 중 한 명인 채원의 통나무(log)를 들고 댄 이노산토와 싸우는 장면은 삭제되었었는데 몇 장의 흑백 스틸사진으로만 기록이 남아서 과연 존재하기는 한가라는 의문을 가지게 했다. 하지만 2023년 영국의 Arrow 사에서 이소룡 사후50주년 기념 4K UHD 블루레이 박스셋을 발매하면서 거기에 기존에 소실된 것으로 알려진 문제의 통나무 결투 장면이 완벽하게 복원된 <Final Game of Death>가 출시되었다. 50년 동안 통나무 결투장면이 발견되지 못한 이유가 어이없게도 그 당시 홍콩영화에서 표절작품이 워낙 많이 나오자 초반 부분은 사망적유희유희가 아닌 다른 이름으로 된 플레이트로 촬영되어 있어서 였던 것으로 추측된다. 그리고 유일하게 4K UHD는 아니지만 이소룡 박스셋에 용쟁호투 블루레이도 같이 실렸다.
[1]
당시 환율대비하면 엄청난 수익이다.
[2]
영화사에서 처음에 정한 제목은 《철혈》(Blood and Steel)이었지만,
이소룡의 강력한 주장에 따라 현재의 제목으로 바뀌었다.
[3]
당시 영화사가 흥행을 기대한 것도, 의욕적으로 투자한 작품도 아니었기에 저예산(85만 달러)으로 대충 제작한 영화. 그래서 당시 유행하던 내용들을 대충 짜맞추고, 동양 무술을 삽입해 약간의 차별화를 시도해보자는 속셈이었다. 노골적으로 표현하자면, 먹히면 좋은 것이고 안 먹혀도 저예산이니 괜찮다는 식으로 만들었다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4]
이런 종류의 연기를 이소룡이 난감해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물론 《
당산대형》에는 러브신이 나오긴 했다. 그런데 이소룡은 술에 떡이 되어 잠들었다는 설정이고, 이소룡을 덮친 여성은 매춘부 역할이며, 개봉 시장도 아시아권이었다. 그리고 《
정무문》에서는 묘가수와의 단순 키스신이었으니 그렇다 쳐도, 동양인 남성에게 백인 여성이 꼬인다는 설정은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할 당시의 백인 관객들에게 거부감을 준다는 점도 작용했다고 한다. 원래 각본에서는 짐 켈리가 끝까지 살아남고 존 색슨이 죽을 예정이었다지만, 색슨의 에이전트가 압력을 가해 역할을 바꿔 넣었다고 한다.
[5]
십 수 년 뒤, 길 가다가 노상강도를 만났는데,
존 색슨을 알아본 강도가 돈을 뺏을 생각은 안 하고, 영화 찍을 때 이야기만 열심히 캐물었다고 한다.
[6]
이때 이소룡은 무술 감독도 맡아, 오른쪽 끝을 잘 보면 지휘하는 이소룡을 볼 수 있다.
[7]
이 장면은
오손 웰즈의 대표작 《상하이에서 온 여인》(The Lady from Shanghai)의 마지막 장면을
오마주했다고 한다.
[8]
정확하게는 이소룡, 짐 켈리 모두 백인 혼혈이다. 이소룡의 경우 혈통의 4분의 1이 독일계 혈통이다.
[9]
악당이 되어 소림사의 이름에 먹칠을 해버린 한을 처단해 명예를 회복해야 한다는 이유.
[10]
흔한 오해와 달리 미국이 아닌 영국 정보부다.
[11]
이때 슬픔과 분노가 뒤섞인 눈물을 흘린다.
[12]
실은 윌리엄스에게 자신한테 돈을 걸어놓고 일부러 초반에 밀리는 척 하며 내기 판돈을 올린다.
[13]
리는 오하라에게 목례를 했으나 오하라는 들고 있던 송판을 리의 얼굴 앞에서 깨버리며 도발했다.
[14]
리를 상대로 유효타를 한 번도 성공시키지 못하고 정신없이 얻어터졌다.
[15]
설탕으로 만든 병을 구할 수가 없어 진짜 유리병을 썼는데 이로 인해 이소룡이 다쳤다고 한다. 이후 로버트 월은 이소룡의 팬들로부터 고의로 이소룡을 다치게 했다는 오해를 받아 신변의 위협을 받기도 했다고 한다.
[16]
재생시간 1시간 3분 19초 쯤에 리가 사열대로 되돌아가 한에게 목례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때까지만 해도 오하라를 당장 죽일 생각은 없던 것으로 추측된다.
[17]
윌리엄스가 한의 공격에 박살난 벽에 이 여자들이 있는데 얼굴에 괴상한 문신을 하고 있으며 약에 취해 정신이 나간 건지 윌리엄스가 맞는 내내 박장대소를 하는 장면이 굉장히 무섭다.
[18]
하지만 대결의 행방을 결정지은 것은 한이 의수로 부순 새장의 새가 윌리엄스의 시야를 가린 사이 치명타를 허용한 것으로, 그 전까지는 서로 대등한 합을 주고받았기에 새가 없었더라면 결과는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19]
리를 위협하기 위해 던진
창이 거울 미궁의 방 문에 박혀버렸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리에게 옆차기를 맞고 밀려나는 과정에서 자신이 던져 꽂혀있던 창두에 그대로 심장이 관통 당해 그 자리에서 즉사하고 만다.
[20]
외출이 금지된 늦은 밤에 잠깐 바람 쐬러 바깥에 나갔는데, 하필이면 그걸 경호원 한 명이 목격해버렸다.
[21]
한이 "간밤에 밖으로 나간 건 너 하나뿐이었다"고 말하자 "한 명이 더 있다"고 말했으나, "그게 누구냐"고 재차 한이 추궁하자 말해주는 대신 "이 섬에 있기가 싫어졌다"며 대꾸하고 나가려 했다. 이에 덤벼든 한의 부하들은 가볍게 제압했으나...
[22]
한이 새장을 부수고 새가 윌리엄스의 시야를 가리지만 않았다면 윌리엄스가 더욱 선전했을지도 모른다.
[23]
실제 이소룡의 제자다.
[24]
작중 묘사를 보면 실력상 오하라를 제외한 나머지 일당들은 가볍게 바르는 수준이 확실한데, 체격 차이로 인해 그녀가 휘두르는 주먹 및 발차기의 공격력이 약해 결정타로 이어지진 못했다.
[25]
경호원 넷을 맨손으로 죽여버리는데 허리를 반으로 접거나 목뼈를 뽑아 죽이는 괴력을 과시한다.
[26]
MI5와
MI6 중 자세히 어느 기관인지는 불명. 직속 부하의 계급이 대령인 걸로 보아서는 계급이 최소 준장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27]
L1A1 SLR로 무장하고 항공모함에서 헬기로 탑승하는 것으로 보아
주홍콩영국군으로 추정된다.
[28]
이 장면에 나오는 지도 북쪽 선을 잘 보면 깨알같은 글씨로 홍콩을 나타내는 글씨가 나온다.
[29]
이 장면에서 이소룡의 상대역을 하기 위해 홍금보와 성룡, 원표, 원화 등 여러 출연진이 경쟁한 걸로 알려졌지만 사실
당산대형 촬영 때 이소룡은 홍금보가 함께하기를 원했다. 그러나 홍금보는 당시 스케줄이 바빠 함께하지 못했는데, 이소룡은 이에 대해 굉장히 서운해 했다고 한다. 나중에 다시 만난 홍금보에게 이소룡이 불쾌감을 드러내자 그를 존경한 홍금보는 자초지종을 설명하며 그에게 사과했고, 결국 용쟁호투의 오프닝 장면에 출연한 것이다. 훗날 홍금보는 틈만 나면 "나 《용쟁호투》에서 이소룡과 1:1 겨루기를 찍은 적도 있다"며 자랑했다고 한다.
[30]
연회씬에서 음식은 같은 것이므로 3일동안 찍었다고 한다.
[31]
그의 부인이 대신 감독에게 양해를 구하느라 매우 고생했다고 한다. 이때 이미 병이 깊어진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는데, 이 시기 이소룡이 심한 두통을 호소하거나, 어떨 때는 잠시 기절하는 일도 있었다는 증언도 있다.
[32]
여담으로 이소룡은 성룡에게 실수로 곤봉을 너무 강하게 가격했고, 컷 사인이 떨어지자마자 곧바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이때 나중에 찍을 영화의 조연 자리를 주겠다고 약속했으나 이 영화 촬영이 끝난 후 얼마 되지 않아 이소룡이 세상을 떠난 바람에 약속을 지킬 수 없게 되었다. 훗날 성룡은 이소룡의 이런 인간적인 면에 감동해
자신의 인생 최고의 은인이라 회고했다. 다만 홍콩 등지의 영화계 사람들의 이소룡에 대한 대외(對外)용 발언과 사적인 속내와는 다른 경우가 없지 않은데, 홍콩 신문과 잡지 등에서 이를 심층 취재하여 한때 논란이 된 적도 있다.
[33]
참고로 성룡은 이미 1년 전에
정무문에서도 여성 배우와 대련하는 엑스트라로 출연했고, 영화 후반에 얼굴은 철저하게 가려진 상태에서 이소룡의 발차기에 맞고 날아간 관장 스즈키 히로시의 대역 스턴트도 맡았다.
[34]
여기서 이소룡의 부인, 린다 리와 로버트 월의 증언 내용이 엇갈린다는 점 등에서 신빙성을 잃는다. 여러 정황으로 보아, 깡패들을 섭외했다는 말도 신뢰하기 어렵다. 자세한 것은
이소룡 항목 참고.
[35]
이 병은 영화에서 유리 등을 깰 때 사용되는, 설탕 등의 화학약품으로 만든 병이 아니라, 진짜 유리병이었다. 당시 홍콩에서는
할리우드와는 달리, 설탕으로 유리를 만드는 기술이 없었다. 자세히 보면, 특수효과를 위해 만든 유리와는 깨지는 모양 자체가 다르다.
[36]
이소룡을 모티브로 한
DOA 시리즈의 캐릭터
잔 리의 점프 다운 공격(상대 다운 시 점프하며 P+K) 또한 이 장면을 재현한다. 기술명도 이 영화의 영어 제목 'Enter the Dragon'. 또한
철권 시리즈의
마샬 로우,
포레스트 로우의 9AK 역시 점프하며 상대를 밟아버리는 기술로, 이 장면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37]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권상우가 "대한민국 학교 다 좆까라 그래!"라며 지은 표정도 이 표정 연기의 오마주다. 그리고 만화 및 애니메이션 시리즈인
괴짜가족에서 나오는 이소룡을 패러디한 등장인물인
하루마키 류도 이 표정 연기와 유사한 표정을 취한 바 있다.
[38]
조금 과장된 면은 있지만, 당시 중국 여성들이 강간에 대해 대처하는 전통적인 방식들 중 하나였다고 한다. 일본의 중국 침략 당시에도, 일본군에게 강간당한 여성들 중 자결을 택한 여성들이 많았다. 다만 강간당하다 죽는 장면이 원안(原案)이라면, 구미(歐美) 백인 남성들의 아시아 여성들에 대한 판타지(만만한 성적 노리개 등의 이미지)를 고려했을 가능성이 커진다.
[39]
쫓아오는 오하라의 부하들과 싸우다 상의가 찢어져 가슴이 노출되는 장면도 제안받았지만 본인이 거절했다.
[40]
이소룡이 세상을 뜨기 2달 전이다.
[41]
특히 1970년대 블랙 익스플로이테이션과 맞물려 인종주의 액션물에서 대활약했다.
[42]
본 보고서의 영어 제목은 히틀러의 비밀 전쟁지휘부 '
늑대굴'(Wolf's Lair)도 차용했다.
[43]
대표적으로 SBS에서는
맹룡과강,
당산대형,
사망유희를 1998년 설날 특선 '이소룡 걸작선' 3부작으로서 더빙 방영했다. 당시 이소룡 성우는
박기량.
[44]
일반적인 격투 게임의 초필살기를 일컫는 명칭이다.
[45]
재키 찬도 인조 팔을 사용하지만 겨우 숟가락과 칫솔뿐이다.
[46]
한국에서는 인지도가 낮은 배우이지만 1996년작 여인사십으로
금상장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인디아나 존스: 마궁의 사원 도입부에 존스 박사를 죽이려고 하는 삼합회 보스 '라오 체'로 출연했다.
[47]
그의 아버지 교의생(喬義生)이 1기 국민당 원로로 민국시기 재정부에서 일했다. 집안이 꽤 잘 살았기 때문에 엘리트 교육을 받은 듯 하다. 그리고 일본에 건너가 서적 외판원으로 일하기도 했다. 그래서 각종 영어와 중국 각지의 방언은 물론 일본어에도 능통했다고 한다.
[48]
무술 대회에서 원인치 펀치 시범을 보인다거나, 중국 무술가에게 도전을 받았다던가, 길거리 싸움을 치렀다든가 등.
[49]
이 영화에 출연하지는 않았지만 이들과 비슷한 연배의 홍콩 영화 배우인
서소강도 70이 넘은 나이에 현역 활동을 이어오다가 2024년에 식도암으로 별세하였다.
[50]
당산대형은 2015년, 정무문과 맹룡과강은 2013년, 사망유희는 2016년에 재개봉이 이뤄졌다.
[51]
제작자의 의도는 총없는 현대 쿵푸 이야기를 원했기 때문에 총기사용 아이디어를 반려시킨 것이고, 마이크 알린이 컨셉에 맞게 한의 섬을 제작했다고 한다.
[52]
이소룡과 존색슨의 내기 싸움
[53]
최초로 거울방을 사용한 영화는
오손 웰즈의
상하이에서 온 여인이다. 그리고 이 영화 이후에 사용한 영화는 탱고와 캐쉬(1989)하고 섀도우(1994)이다.
[54]
실제로 이전에 출연한 정무문에서 이소룡이 악역 러시아인 무술가에게 암바를 당했는데 그대로 다리를 물어서 탈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