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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21:53

테테전/스타크래프트 2

스타크래프트 종족전
저프전 테저전 테프전
스타1 스타2 스타1 스타2 스타1 스타2
저저전 테테전 프프전
스타1 스타2 스타1 스타2 스타1 스타2

1. 자유의 날개 기반
1.1. 발매~2010년의 테란전1.2. 2011년 초1.3. 2011년 중순1.4. 1.4.0 패치 이후1.5. 1.4.3 패치 이후1.6. 1.5.3 패치 이후
2. 군단의 심장 기반
2.1. 베타 기간~정발 초기2.2. 2013년 5월 이후2.3. 2.0.8 패치 이후2.4. 2.1.4 패치 이후
3. 공허의 유산 기반
3.1. 정발 초기3.2. 2016년 6월 이후3.3. 3.8 패치 이후3.4. 4.0 패치 이후
4. 대표적인 명경기
4.1. 자유의 날개4.2. 군단의 심장4.3. 공허의 유산4.4. 대표적인 졸전, 개그 경기

1. 자유의 날개 기반

스타크래프트 시절 못지않게 스타크래프트 2도 기동전과 방어 중심의 지구전이 대부분이다. 고지대에 있는 적은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이상 공격할 수 없게 된 이번 작의 시스템에 따라 공성모드 된 공성 전차가 버티고 있는 테란의 기지 입구를 우직하게 밀고 들어가는 것은 미친 짓이 돼버렸다. 탱크를 보기도 전에 저지대에서 학살당하고 죽어버릴 뿐.

프로토스라면 추적자의 점멸, 언덕을 넘는 거신이나 차원관문의 소환을 이용해 이 저지선을 비켜 갈 수도 있고, 공성 전차의 카운터인 불멸자를 이용할 수도 있다. 이도 저도 안 되면 전체적인 유닛들의 몸빵이 좋은지라 피해를 감수하면서 뚫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

하지만 테란의 지상군은 어쨌거나 프로토스에 비해서 몸빵이 약하기 때문에 정면 승부는 물량이 어지간히 차이나지 않고서야 불가능하다. 불곰이 아무리 전지전능한들 공성 전차의 스플래쉬 앞에 버틸 재간은 없다. 사신이라면 방어벽을 우회할 수 있지만 테란의 본진은 대부분 불곰느님이 버티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초반에 칼 타이밍으로 들어가는 사신이 아니고서야 후반 사신 테러는 득을 보기 힘들다.

그래서 테테전은 해병과 탱크를 위주로 버틴 후 제공권 위주의 전투로 접어드는 경우가 잦은데, 이렇게 되면 결국 핵심 유닛은 바이킹이 된다. 밴시를 핵심 유닛으로 쓸 경우 상대방은 어지간하면 바이킹을 카운터로 내밀 것이기 때문에 이 쪽도 바이킹이 필요하다. 의료선을 이용한 드랍을 할 때에도 같은 원리로 바이킹이 필요하다. 더욱이 탱크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스캔을 쓰다보면 지게로봇의 숫자가 줄어들게 되어 자원력에서 밀리게 되므로, 제공권을 장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바이킹은 우주공항에서 순간적인 물량 폭발이 가능한데다가 지상전도 가성비에 비해선 별로지만 인구수에 비해선 좋은편이라 멀티 견제, 생산 기반시설 장악 등에서도 쓸 만하다.

결국 이런 저런 이유에 의해 테테전은 요충지에 미사일 터렛을 그야말로 바둑돌 두듯이 꼼꼼하게 건설하고 감지탑을 곳곳에 깔아서 적의 이동을 미리 가서 막는 수비형 전투가 유리하다.

바이킹과 드랍을 견제하며 방어전을 펼치다가 못 버티는 쪽이 지게 되는, 그야말로 바둑이 되어 버렸다.

여기에 고지대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 바이킹만 경계하다가는 비록 너프가 되었다고는 하나 여전히 사기인 탱크가 고지대에서 시야를 확보한 채 펑펑 쏘는 야포에 멀티와 일꾼이 순식간에 녹는다...

이에 따라 테테전은 바이킹 운용 + 테크 파악 + 적절한 지게로봇이 승부를 가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맵이 점점 커짐에 따라 기동성이 탱크를 압도하는 해병, 불곰과 소수 의료선 지원이 대세를 타고 있다. 아무리 공성전차와 감지탑을 이용한 수비가 공격보다 좋은 종족이라지만 주도권 경쟁에서 너무 밀리면 답이 없다는 것. 하단 참조.

1.1. 발매~2010년의 테란전

게임이 초반을 넘어갔을 때의 이야기로...사실 테란은 현재 테란과 저그를 만났을 때 초반에 내미는 카드가 항상 똑같다. 바로 사신. 지게로봇의 뭐 같은 효율로 상당히 값나가는 유닛인 사신을 대량으로 뽑아낸다 하더라도 후반 만회가 가능하기 때문에 초반에 사신 러쉬를 가는 것. 이게 먹히면 게임은 곧바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결국 누가 먼저 사신을 찌르느냐의 싸움. 일꾼이 초반에 휙 쓸려 버리면 게임 할 맛이 안나 그냥 gg 치고 나가는 경우가 많다.

중반 이후에는 공성전차를 모아 거점을 방어하면서 바이킹을 모아주는 것이 대세다. 단순한 바이오닉 병력으로는 결국 차츰 차츰 모이는 공성 전차를 상대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때문에 바이오닉만으로는 일찍 상대 기세를 제압했더라도 상대방의 공성 전차가 모이면 답이 없어지기 때문에 탱크로 라인 싸움을 하면서 멀티를 깨는 그림이 자주 나타난다. 물론 후반 가면 무지무지 쏟아져 나오는 탱크가 멀티와 요충지를 점령하기 때문에 그마저도 어려워지지만...

1.1.3 패치를 기해서 토르가 공중공격을 먼저 했었지만, 의료선과 지상병력에 한해서 지상병력을 먼저 공격하는 AI로 변경되었다. 앞으로 토르가 조금 더 잘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1.2. 2011년 초

공성전차가 꽤나 비싸 공성모드된 탱크 한 두대만 믿다가 불곰부대의 난입으로 순식간에 털릴 수도 있고 바이킹이 무섭다지만 분명히 밴시는 유효한 전략인데다 패치로 해병이 탱크에 한방에 죽지않게 되면서 초반 바이오닉이 더욱 강력해진 고로 무조건 바이킹 - 탱크를 고집하는 것은 패배의 지름길이다.

1.1패치 이후 공성전차의 약화로 인해 공성전차 위주의 병력이 상당히 약화되고 바이오닉과 의료선 기반의 기동전투가 대세가 되었다. 우선 탱크가 소수일 때 멀티 지키기가 너무 어렵고, 기본 데미지가 60이 아닌 50이 돼버린 까닭에 불곰에게 상상이상으로 잘 녹게 되었다. 거기에 물량 확보도 어렵고. 동족전 중에서 제일 전투적인 난전형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탱크는 중요지점에 소수만 설치하는 거점포대가 되어버렸고 바이킹 숫자도 의료선 견제용의 소수만 존재하게 되었다. 전처럼 탱크를 깔고 뭉개서 지키기만 하다간 어느순간 엄청난 자원량에 압살당하게 돼버린다. 이정훈의 경우엔 테테전에서 해병만 쓰는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했다.

최근은 해병과 공성전차의 파워를 이용한 공성형 테란과 해병과 불곰의 스피드를 이용한 바이오닉 테란으로 분파가 갈린 상태.

여담이지만 공성형 테란끼리의 경기에서는 서로 눈치를 보느라 공격을 들어가기 힘들지만 바이오닉 테란끼리의 경기에서는 서로간에 사정없는 난타전이 벌어지기에 보는 재미가 더 있는 쪽은 바이오닉 테란쪽인 것 같다.

공성형 테란끼리의 싸움이던 바이오닉 끼리의 싸움이던 깡패 해병 덕분에 상당히 빠른 속도로 경기가 펼쳐지며, 때문인지 스타크래프트2의 동족전 중에는 가장 박진감이 넘친다. 실제로도 테테전에서 꽤 많은 명경기들이 나오는 편.

1.3. 2011년 중순

2011년 중순 스타크래프트2 테테전에서 가장 중요한 분기점을 하나 꼽으라면 GSTL에서 고병재 문성원의 맞대결을 꼽을 수 있다. 테란 강자들을 메카닉 테란을 활용해 격파해 온 고병재는 문성원과 대결을 펼치게 되고 그 경기는 불곰을 활용해 절대 한타 싸움을 해 주지 않고 빈집을 집요하게 노린 문성원의 승리로 끝나게 되지만, SlayerS 팀은 고병재의 메카닉 테란 빌드를 좋은 빌드라 생각해 고병재의 동의하에 같이 연구를 하게 된다.

그리고 2011년 중순에는 확실히 메카닉 테란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메카닉 테란의 장점이라면 역시 스무기 가깝게, 혹은 그 이상 쏟아져 나오는 공성 전차의 화력으로 인해 한타 싸움에서는 압도적인 화력을 자랑한다는 점. 아무리 불곰 형님이라 해도 이 공성 전차 라인에 들이받을 수는 없다.

단점이라면 병력이 모이는 속도가 느리다는 것과 기동성이 느리다는 점. 이 단점을 만회해주는 것이 화염차 운용이다. 상대가 바이오닉 테란을 선택해 병력이 모이는 속도가 이 쪽보다 빠르다면 상대가 나온 사이 상대의 본진에 들어가 건설로봇을 공격함으로써 진군을 늦추고, 상대가 빈집을 테러하러 들어오거나 의료선 드랍을 왔을 때에도 화염차로 대응해 준다. 해병 주력 병력이 상대라면 화염차가 싸워주는 데에 아무 문제가 없고, 다수 불곰이 상대라면 화염차는 불곰을 잡지 못하지만 불곰도 화염차를 잘 잡지 못하는 것을 이용, 시간을 끌다가 공성 전차의 회군 시간을 벌어준다. 역시 가장 좋은 것은 상대가 그럴 생각을 못 하도록 화염차로 계속 테러를 가주는 거지만.

메카닉 테란은 원래 한방 싸움에 특화된 체제로 알려져 있어 실제 선수들도 한타 싸움에만 집중해왔지만 화염차의 건설로봇 견제 능력이 살인적이라는 것을 눈치 챈 선수들 때문에 중앙에서의 끊임없는 공성 전차 눈치 싸움 + 일꾼 견제가 벌어지는 그야말로 살얼음판이 되어 버렸다. 정신을 깜빡 놓고 있다가는 어느새 자신의 일꾼도 다 타버리고 한 타 병력도 궤멸당하는 전투가 되어 버렸다.

메카닉 테란도 유닛 조합 자체는 다양해져서 기본적인 화염차 + 공성전차 + 바이킹 뿐만이 아니라 앞선 조합을 잡아내기 위한 조합인 불곰 + 공성전차, 화염차 + 공성전차 + 토르 등 여러가지 조합이 생겨나고 있다.

이후 연구에 연구를 거듭한 선수들에 의해 테테전은 메카닉 테란끼리의 충돌로 갔을 때에는 일종의 단계를 거치게 되었다. 메카닉 테란의 주 화력인 공성전차를 잡아줄 수 있는 밴시를 생산해 주고, 이 밴시를 지키고 시야의 이점을 가져오기 위해 바이킹을 생산해 준다. 그러면 상대는 바이킹 수를 맞춰주거나 바이킹의 접근을 막기 위해 토르를 생산하게 되고, 이렇게 되면 상대방의 토르를 저격하고 바이킹 대 바이킹 싸움에서 몸빵을 해줄 전투 순양함을 뽑게 된다.

소위 우주 대전으로 불리는 이 단계에 접어들면 결국 공중에서의 바이킹 싸움이 관건이 되기 때문에 바이킹의 화력을 급감시킬 수 있는 국지 방어기의 활용이 중요해지게 되며, 상대방의 바이킹을 전선에서 이탈하게 만들고 잘하면 광역 피해를 줄 수 있는 추적 미사일 역시 유용하기 때문에 밤까마귀까지 뽑게 된다.

이러한 스카이 테란에 대해 안준영 해설은 '결국에는 선수들이 상대방 밤까마귀와 전투 순양함의 마나를 없애기 위해 유령을 뽑게 될 거다'라고 예측했다.

1.4. 1.4.0 패치 이후

그 동안 메카닉 테란의 주축이던 화염차의 지옥불 조기점화기 업그레이드에 붙는 경장갑 추가데미지가 +10에서 +5로 너프되면서 다시 해병 + 탱크의 빠른 테테전으로 회귀하는 움직임이 늘어났다.

이 때문에 기존의 메카닉 테란이 해병 + 불곰 + 공성전차 조합에게 기동성이나 정면 힘싸움에서 약간 불리해지게 되었고, 이를 반영하듯이 블리즈컨에서 문성원 정종현을 상대로 해불탱 전략을 들고나와 정종현의 메카닉 전략을 멋지게 분쇄해냈다.

WCG 2011 대회의 김정민 해설은, 패치가 되지 않았다면 테테전으로 40, 50분씩이나 볼 거라며 시기 맞춰서 잘 본거라고 할 정도였으니, 화염차 너프는 개념패치라고 할 정도. 하지만 너프가 되었으나 화염차는 여전히 경장갑 킬러의 타이틀을 내려놓은 게 아니라서 다수의 화염차가 모여서 쭉 긁으면 해병은 여전히 순삭이다.

1.4.0 이후에는 눈치를 봐서 메카닉을 가느냐 아니면 바이오닉으로 운영할 것인가. 상대의 화염차와 불곰의 움직임을 봉쇄하기 위해 불곰도 섞어주느냐 식의 눈치게임으로 변해갔다. 또한 맵에 따라서도 메카닉과 바이오닉의 선호도가 갈리는데 보통 길목이 좁은 맵은 메카닉, 전장이 넓은 맵은 바이오닉이 선호된다.

1.5. 1.4.3 패치 이후

메카닉이 봉쇄되면서 반땅 싸움이 나오지 않아졌기 때문에 테테전이 전과 같은 초장기전의 양상은 생각보다 많이 나오지 않게 되었다. 과거에는 3경기 중 한경기는 초장기전이 나온다면 현재는 스카이 테란끼리의 경기는 거의 30경기에 한경기가 나올까말까한 수준.

거기에다 메카닉이 과거같이 많이 나오지 않으면서 아이러니하게도 불곰의 활용성도 줄어들어 테테전의 기본 트랜드는 해병 + 탱크 + 의료선 중심의 속도전 위주로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체력에 비해 화력이 압도적으로 높은 해병의 특성상[1] 란체스터 법칙이 매우 극명하게 작용해서 업그레이드와 의료선, 탱크의 적은 숫자만으로도 전투 승패가 극명해지기 때문에 약간의 차이만으로도 압도적인 전투결과가 나오기도 하며, 임즈모드라도 한다면 정말 순식간에 녹아나가는 해병을 볼 수 있다. 이때문에 아마추어와 프로 난이도의 게임 양상이 정말 현저하게 달라지는데, 최상급 유저들이 펼치는 테테전은 정말 엄청난 난전 양상이 나오는 반면에, 양민끼리는 그런거 없고 몇몇 유저들이 말하는 순삭싸움만 나게 된다.

1.6. 1.5.3 패치 이후

메카닉을 능숙하게 다루는 협회 선수들의 유입으로 과거보단 메카닉이 자주 보이는 중.[2] 그로 인해 바이오닉과 메카닉과의 싸움도 자주 나오고 있고 이전같은 해탱싸움이나 메카닉 대 메카닉의 싸움 등 다채로운 경기들이 종합되어 나오는 중이다.

바이오닉을 상대하는 메카닉의 가장 큰 변화라면 과거와 달리 밤까마귀 한 기씩은 꼭 조합해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보통 바이오닉과 메카닉의 싸움이 일어난다면 제공권은 대부분 메카닉쪽이 가져가기 때문에[3] 밤까마귀가 허무하게 잡힐 염려도 없고, 밤까마귀가 한기라도 있다면 국지 방어기를 통해 불곰의 공격을 대부분 씹어버려 바이오닉과의 정면 싸움에서 훨씬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게 해준다.

일반적으로 협회 선수들이 탱크 줄긋기 등이 주축이 되는 메카닉과의 싸움이나 해탱간의 거리재기에선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해탱끼리의 국지전이나 기동성 면에서는 연맹 선수들이 어느정도 우위를 차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2. 군단의 심장 기반

2.1. 베타 기간~정발 초기

초반은 화염기갑병과 의료선의 에프터버너 점화, 땅거미 지뢰등의 견제유닛들의 추가로 인해 다른 종족전과 같이 의료선 기갑병드랍이나, 지뢰드랍 등이 성행하고 있다. 4기갑병드랍은 베타시절 테란이 맹위를 떨치게 한 대표적인 전략으로, 에프터버너 점화 때문에 중간에 커트하기도 힘든 의료선에 내리기만 하면 일꾼을 순삭시킬 수 있는 화염기갑병이 조합되니 상대방 종족은 거의 버틸 수가 없는 수준(...). 너프먹은 이후로는 꽤나 약해졌다지만 테란들이 1의료선으로 4기갑병을 못태운다고? 그럼 2의료선에 태우면 되지!라는 흠좀무한 해결책을 내놓아 아직까지도 많은 테란유저들이 애용하고 있다. 다만 자유의 날개 때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던 밴시는 은폐가 없다면 땅거미지뢰에 궤멸적인 피해를 입는다는 면 때문에 위용이 조금 줄었다.

중후반 운영에서는 화염 기갑병이나 땅거미 지뢰 등의 걸출한 메카닉 유닛 추가와 공성 모드의 기본 장착으로 테테전의 판도가 메카닉 위주로 바뀌지 않을까 하는 예측이 있었지만 정작 땅거미지뢰는 해병과 건설로봇을 한방에 잡지 못한다는 점 때문에[4] 정면 교전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화염 기갑병은 불곰의 충격탄에 매우매우 취약하다는 점 때문에 해병에게 쉽게 다가서지 못해[5] 초반의 다양해진 견제 말고는 테테전에 그다지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 메카닉 구성에 의료선이 추가되었다는 점과 그 때문에 메카닉의 견제가 약간 자유로웠다는 점 정도.[6]

결론적으로는 여전히 이동 동선이 자유로운 맵에서는 해탱 싸움이 벌어지고, 2인용맵같이 동선이 제한된 전장에서는 메카닉 vs 메카닉 싸움이 나오거나, 메카닉 vs 해불탱 싸움이 나온다. 군단의 심장의 동족전 중에선 가장 전략적 요소가 많아서 개념 동족전으로 뽑힌다. 그 대신 저저전이 망했지

2.2. 2013년 5월 이후

화염기갑병 드랍이나 땅거미 지뢰 드랍 등이 재발견되면서 테테전이 초반 견제싸움으로 바뀌어나가고 있다. 특히나 너프로 인해 힘을 쓰지 못할 줄 알았던 화염기갑병 드랍이 테란 선수들에게 다시 정립되면서 악랄한 힘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초반에는 정말 미칠듯한 견제전이 펼쳐진다. 2013년 5월 현재 이 초반견제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선수는 바로 이신형. 프로리그의 졸개테란선수들은 후반전을 가기도 전에 이신형의 화염기갑병드랍에 학살당하는 일이 다반사고, 아직까지도 이신형을 상대로 초반 견제전에서 확연한 우위를 차지한 선수가 없을 지경.

중후반에 들어서도 화염기갑병의 느린 이동속도를 보완하기 위한 기갑병드랍이 성행하고 있는데, 기갑병을 치료하기 위한 의료선에 기갑병 다수를 태워서 해불 위에 떨궈버린다(...). 메카닉에 비해 제공권을 장악하기 힘든 바이오닉 특성상 멀리서 저격하기도 힘든데다가 화염차와 달리 화염기갑병은 이동속도의 한계만 극복하면 중장갑 유닛도 상당히 잘 잡는 유닛이기 때문에 한방전투에서 메카닉 테란이 상당히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결국 화염기갑병 드랍이 테테전의 절대 트렌드로 군림하다보니 결국 바이오닉은 사장되어 버리고 초반 다수 화염기갑병 싸움 이후 토르와 공성전차를 추가해 기갑전을 벌여나가는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 물론 메카닉끼리의 싸움에서도 의료선을 이용한 화염기갑병 드랍덕분에 과거처럼 반땅긋고 끌고나가는 양상보다는 스피디한 양상이 나오고 있지만 바이오닉이 대부분 사장당한 것은 약간 아쉬운 부분.

그래도 화염기갑병 너프 패치 바로 직전에 최지성에 의해 완벽한 파해 전략이 나오기도 했다. 2 군수공장에서 반응로를 부착해 화염차를 쭉쭉 찍어주고 우주공항에서는 2 바이킹을 뽑아 내는 것. 바이킹은 의료선을 막아주고 화염차는 사거리와 이속을 이용, 화염 기갑병을 녹여준다. 첫 드랍을 막았다는 판단이 들면 모인 화염차가 본진으로 내달리는데, 화기병에 상당한 미네랄과 가스를 투자한 상대는 이 대규모의 화염차를 막을 병력이 없다. 최지성이 이 전략으로 이영호를 잡아냈는데, 이렇게 늦게 등장한 게 아쉬울 정도로 제대로 화기병 드랍을 막는 전략이었다.

2.3. 2.0.8 패치 이후

결국 화염기갑병이 칼너프를 당하자, 기존의 화염기갑병 위주의 초반운영은 거의 사장당하는 추세. 화염기갑병의 경장갑 데미지가 거의 절반 가까이 까여버려 초반 해병과 화염차, 일꾼을 녹이기 상당히 힘들어져 알고도 못 막는다고까지 평가받던 화염기갑병 드랍이 패치 이후에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화염기갑병 드랍의 압도적인 효율에 묻혀있던 땅거미지뢰 드랍이나 화염차 견제, 밴시 견제가 다시 힘을 받고 있다. 특히 밴시의 은폐업 비용이 극적으로 낮아지면서 땅거미 지뢰 때문에 사장당하다시피 한 밴시가 다시 살아난 것은 상당히 인상깊은 점. 다만 땅거미지뢰에 약하다는 면은 변함이 없어서 밴시의 섬세한 컨트롤이 더욱 필요해졌다.

거기에 초반 화염기갑병 위주의 병력이 엄청난 너프를 먹다보니 초반 견제에서 화염기갑병에게 밀리던 화염차가 다시 살아나는 추세. 호랑이가 없어지니 여우가 설치네 초반 사신 타이밍을 지나고 나서는 화염차와 해병을 조합한 견제가 테테전의 주요 트렌드가 되었다. 이렇게 초중반은 해병과 화염차 위주의 견제전이 대세가 되자 화염기갑병 시절의 단순한 반응속도보다는 마이크로 컨트롤이 더욱 중요해졌다.

거기에 화염기갑병의 너프는 바이오닉의 재발견을 이뤄냈는데, 사실 화염기갑병이 바이오닉 상대로 사기소리를 들을 정도의 강력함을 보유한 유닛은 아니나, 과거에는 초중반 화염기갑병 드랍을 해병만으로는 절대 막을 수 없어서 메카닉으로 시작할 수 밖에 없던 것이었는데, 화염기갑병의 너프로 인해 바이오닉만으로도 화염기갑병 드랍을 수월하게 막을 수 있게 되어 바이오닉 체제가 힘을 받게 되었다. 특히 의료선의 강화가 바이오닉쪽에도 상당한 메리트가 되어서 메카닉 테란이 바이킹 적정 숫자를 보유하지 못하거나 바이오닉 병력에게 제공권을 빼앗기게 된다면 계속되는 의료선 흔들기에 피해를 볼 수 밖에 없어진다.

거기에 화염기갑병은 후퇴와 공격이 자유롭지 않은 유닛이라 앞에서 계속해서 짤짤이를 해주는 해불에게 큰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으며[7] 남아있는 공성 전차가 취약해지기 때문에 메카닉 테란 입장에서는 단순히 화염기갑병만 운용하기보다는 한방병력에 화염차를 섞어주는 경우도 있다.

11월 12일, 공성전차의 공격 속도가 3에서 2.8로 버프됨에 따라 자날 초기처럼 다시 공성전차 지옥으로 돌아갈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왔었지만, 공성전차 지옥으로 돌아가지는 않았고, 해탱과 바이오닉 메카닉 전부 그대로 쓰인다. 조합을 무엇으로 할지는 여전히 개인의 취향. 다만 예전처럼 더 이상 온리 바이오닉으로 메카닉을 상대하는 것은 힘들어졌고, 따라서 바이오닉을 사용하는 쪽에서도 적당한 수의 공성 전차로 라인 유지를 해줄 필요성은 생겼다.

그런데 각종 개인리그에서 테란이 사라지면서 프로급 경기 표본 자체가 매우 부족해지고 있다 이는 테란 프로게이머 자체가 적은 한국에서 가장 심해서, 2014년의 두 번의 WCS 코드 S에서 테테전은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WCS 유럽에서도 테테전은 가장 적은 동족전. 반면 WCS 북미에서는 테테전이 자주 나오는 편이다. HOT6 GSL S3 Code S 16강 A조, 4강에서 두번째로 나왔다.

2.4. 2.1.4 패치 이후

가장 재미있는 동족전

지뢰롤백, 토르 상향과 테란 약세를 타개하기 위한 래더의 테란맵 도배 이후 테란이 타종족전에서 숨통이 트이면서(...) 테란의 진출 횟수가 증가했고, 덩달아 테테전도 많이 보이게 되었다.

전차 3cm 라인긋기 싸움인 자날 초반 → 서로 간만 보다가 마지막에 가서야 한방전투 땡하고 끝나는 자날 중후반[8] → 화염기갑병 드랍 싸움만 줄창 나왔던 군심 초중반 → 현재는 해탱을 베이스로 하는 바이오닉과 메카닉의 치열한 전투양상.

공성전차의 공격 속도가 상향되면서 결국 불곰도 해병과 별 차이가 없는 수준의 몸빵이 되어버린 지라 순수 바이오닉은 불가능에 가까워졌고, 바이오닉 쪽에서도 일정 수 이상의 전차를 유지해주어야 한다.

허나, 자날처럼 오로지 공성전차 대치전만 하는 것이 아닌게 군심 들어 의료선에게 부스터가 생겼고 메카닉 쪽에도 화염기갑병 이라는 걸출한 견제카드가 등장하면서 자날처럼 전차 라인전만 하다가는 사방팔방 날아드는 부료선이 일꾼이나 생산건물을 싹 털어버리기 때문(...). 거기다가 이 부료선 덕분에 어중간한 바이킹의 대공화망을 뚫고 의료선이 전차 바로 앞에 기갑병/해불을 떨궈버리니 테테전은 보통 부료선을 통한 엄청난 스피드의 동시다발적 난타전이 시원시원하게 펼쳐지게 된다.

또 제공을 장악당하면 토르의 눈물나는 대공능력 덕분에 전투순양함을 추가해 그대로 쭉 밀어버렸던 자날 테테전과 달리 토르의 천벌포와 땅거미 지뢰의 등장으로 제공권을 내줬더라도 바이킹, 밴시를 견제하기 위해 소수 뽑아두었던 토르로 버티며 어떻게든 지뢰를 모으면 상대의 전투순양함 함대를 한번에 몰살시키는 것이 가능해졌다.

최근 제공권에 대한 인식이 바뀐 영향인지 테테전에서 메카닉 대 메카닉을 할 경우 시작부터 제공권을 포기하고 토르 1기로 제공권을 커버하려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때문에 타 종족전에 비해 다양한 유닛과 화려한 난전, 치열한 수싸움이 계속해서 전개되면서 '동족전 중에선 가장 재미있는 개념 종족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때 바이오닉이 테테전의 대세가 된 적이 있었으나, 현재는 메카닉이 테테전의 대세로 굳어가고 있다. 하지만 속도전을 중시하는 조성주나 조중혁과 같은 테란들에 의해 바이오닉도 자주 보이고 있다.

3. 공허의 유산 기반

3.1. 정발 초기

속도전

확장 플레이 지향으로 인한 불리한 환경 조성, 무기고 지상/공중 공격력 업그레이드 분리, 국지 방어기 너프, 탱료선 추가 등으로 인해 메카닉 테란이 몰락하면서 무난하게 흘러간다면 보통 해병/전차/의료선 중심의 바이오닉 테테전으로 양상이 흘러가게 되었다. 탱료선 덕에 공성 전차의 기동성이 크게 향상된 결과, 해탱선 병력 운용과 멀티태스킹에 필요한 피지컬의 차이가 승부의 유불리로 극명하게 나타나는 동족전이 되었다.

보는 사람 입장에선 정신없이 펼쳐지는 난타전이 마치 한 편의 전쟁영화와 같은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의견이 많지만,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재밌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너무 피곤하다는 의견도 있는 등 호불호가 갈리는 중. 실제로 탱료선 자체에 대한 거부감에 테란 유저는 아무도 안 한다는 중앙 프로토콜을 키고 하는 사례도 있을 정도다.

사족으로 브루드워에 비해서 공유의 해탱 위주 테테전은 현대전에 상당히 가까워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해병은 당연히 보병, 공성전차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포병, 제공권을 장악한 상태에서의 해방선은 공중지원 등. 또한 포병은 거의 포병이나 공중지원으로만 잡을 수 있고 보병이 이미 포병에 접근하면 포병은 못 살아남는 등의 특징도 거의 동일하다. 탱료선의 신속한 기동은 포병 레이더의 발달로 몇 발 쏘고 신속한 진지변환이 중요시 되는 현대 포병과도 유사한 점이 있다.

3.2. 2016년 6월 이후

속도전...?

2016년 2분기 즈음부터는 고병재를 필두로 메카닉의 재발견이 이루어지고 있다. 탱료선과 해방선을 다수 바이킹으로 타파하고, 메카닉을 시도할만한 맵들이 추가되면서 사장되었다고 여겨졌던 메카닉 테란이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5월 24일부로 행해진 토르의 천벌포 상향이 메카닉에 힘을 실어준 것은 덤. 방송 경기에서 심심찮게 등장하는 것은 물론, 6월 22일자 개인리그에서는 조성주 선수가 지뢰 중심의 메카닉으로 스카이 테란을 무너뜨리면서 메카닉에 대한 기존의 시선이 변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7월 22일자 김동원 선수는 인터뷰에서 이미 테테전은 메카닉 체제가 대세가 되었으며, 앞으로 바이오닉 체제보다 더 많이 출현할 것 같다는 발언을 하는 등 # 테테전 메카닉 테란은 공허의 유산 정발 초기의 신세를 벗어나 완벽히 부활했다.

그래도 아직까진 바이오닉/메카닉 어느 한 쪽이 일방적으로 나오지는 않고, 맵이나 선수 플레이 성향에 따라 체제가 갈리는 편.

3.3. 3.8 패치 이후

16년 12월 기준, 아직은 대격변 패치에 대한 적응기 및 빌드 분석 중. 확실한 방향성이 제시되지는 않았지만 일단 이 패치로 인한 공성전차의 변화가 가장 주목된다. 먼저 탱료선의 삭제. 이전까지의 경기가 탱료선을 이용한 속도전 중심이었다면, 탱료선이 사라진 지금은 기동성이 극악인 전차를 어떻게 하면 전장에서 최대한 효율적으로 운용할 것인가?가 주된 요인이 되겠다. 탱료선이 운용될 때는 아슬아슬한 전차의 사거리 1차이로 의료선의 시야확보 후 선타격을 주는 식이었는데 공성전차가 탱료선만 굴리면 따로 모드 전환할 필요도 없이 빠른 타격이 가능했기 때문에 기동성 측면에서는 필수 조합이었다. 그에 따라 전선이 꽤나 유동적으로 바뀌었고 견제도 빠르고 강하게 먹혔던 편. 헌데 대격변 패치로 탱료선이 삭제되자, 위의 장점들을 제대로 살릴수 없게된 것. 또한, 전차의 데미지가 vs일반 40, 중장갑 70이라는 상향을 받아 교전 한번 잘못하면 병력이 순식간에 폭사할 수 있다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결국 동족전에서 가장 중요한게 확실한 제공권 장악, 공성전차의 전선 형성이 두가지가 되겠다. 제공권이야 항상 중요시 되어왔지만 무서운건 바로 해방선. 패치전에야, 해방선이 수호기 모드로 전환하면 의료선으로 옮겨주면 됐지만 지금은 정말 1초라도 해방선이 자리잡는걸 못 알아채면 공성전차 대부분이 전차 모드로 전환하는 도중 파괴될 수 있다. 또한 제공권을 가진다는 뜻은 전차의 사거리를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뜻이므로 제공권이 없는 테란은 계속 전선을 뒤로 뺄 수 밖에 없다. 결국, 패치 이전보다 공중전이 더 활발하게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제공권이 잡히면 그 다음에는 전차의 라인유지 및 압박. 공중을 장악한 입장에서는 전차로 전선에 압박을 가하면서 상대를 계속 뒤로 빼게 할 수 있다. 이는 상대 심리에도 크게 부담감을 줄 수 있고 무엇보다 전선이 밀리면서 자신이 지켜야할 멀티가 관리하기 힘들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 전차 라인의 문제는 자기가 지키던 전선이 무너지면 밑도 끝도 없이 밀릴 위험이 크고 복구 비용도 만만치 않을 뿐더러 맵 전체를 전차 라인으로 이용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우회하는 적을 막기 힘들다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매크로 컨트롤 또한 더욱 중요시될 예상이다.

또한, 여전히 3병영 사신같은 올인날빌도 주요하니 반드시 상대방의 빌드를 체크하고 그에 걸맞은 대처를 하도록 하자.

일각에서는 스타1 시절이나 2011년 중반기처럼 전차로 땅 긋고 포탑 도배하고 계속 대치만 하다가 전투순양함 모아서 야마토포만 쓰는 거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지만, 2017년 3월 기준으로 기대를 받았던 메카닉 테란은 프로 경기 기준 3.8 패치 이전보다 출현 빈도가 더 줄어들었다(...).

원인을 꼽자면 아이러니하게도 패치로 인한 전차의 화력 상승이 역으로 메카닉 체제로 가기 위한 안정적인 오프닝을 크게 제한한다. 3.8 이전에는 광물만 먹는 유닛인 화염차를 다수 뽑아 가스를 축적하는 동시에 초반을 넘기면서 세를 불려 나갈 수 있었다. 여기에 비록 방신비리라 불리긴 했어도 소수의 사이클론은 초반 수비에 큰 도움이 되었으며, 중반 이후 제공권 상실시 대공을 위해 임시방편으로 활용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패치 이후 강해진 전차, 바이킹, 밤까마귀 등을 동반한 푸쉬는 다수 염차따위 그냥 씹어먹는지라 이것들을 안정적으로 막으려면 사이클론을 4기 정도 반강제로 뽑아야 하는데, 여기에 바이킹, 밤까마귀 등을 뽑다보면 가스가 너무 들어가서 인프라 구축 속도가 지나치게 느리다.

이걸 타파하려면 배짱을 부려야 하는데 이건 초반 찌르기에 죽기 십상. 그렇다고 안전하게 가자니 빌드 싸움에서 거의 지고 들어간다. 요컨데, 패치 이후 기갑 유닛들이 강해진 것은 분명하나, 그 강력함을 제대로 발휘하기는 더 힘들게 된 것. 여기에 메카닉 테란의 고질적 문제였던 기동성 문제도 여전하다.

다만, 공허의 유산 초기에 메카닉이 아예 불가능하다고 판단되었다가 연구 끝에 부활한 것을 감안하면 나중에는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긴 하다. 여기에 3월 9일자 패치와 5월 23일자 패치에서 각각 사신 너프, 토르 버프가 이루어져서 조금은 숨통이 트였고, 2017 GSL Season 2에서는 고병재가 전태양을 메카닉으로 잡아낸 적도 있는 만큼 희망이 없지는 않다. 아마추어 세계에서야 말 할 필요도 없고.

세기말에 이르러서야 메카닉 테란이 종종 프로세계에서 나오고 있다. 고병재가 쓴 것을 기점으로 인해 프로들이 조금씩 연구해서 이재선이나 한이석등 세기말에 메카닉이 나오는중....

사족으로, 패치 이후 양상 면에서 스트레스가 심하다고 불만을 표출하는 유저들이 꽤 있다. 초반에는 빌드 싸움과 사신, 사이클론, 밤까마귀의 자동 포탑 견제 등 각종 찌르기가 판치고, 중반부터는 유리한 게임도 폭탄드랍 한 방에 뒤집히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특히, 폭탄드랍 한방에 게임 뒤집히는 현상은 프로게이머 경기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때문에 테테전만큼은 3.8 패치 이전이 더 나았다고 하는 유저들이 있을 정도.

3.4. 4.0 패치 이후

밤까마귀의 변경[9]으로 인해 난이도가 더 높아졌다. 초반에는 사신이나 사이클론으로 교전하고 중반엔 해탱선대결 등 크게 다르진 않으나 문제는 후반전의 밤까마귀로 인구수 2의 밤까마귀가 인구수 3의 전차를 최대 4마리까지 방해 매트릭스로 바보로 만들수 있고 대장갑 미사일은 4.3패치로 너프를 받았음에도 해병 체력이 워낙 약한지라 무시하기도 힘들고 무엇보다도 연사형태의 해병에게 방어력 3은 치명적인 디버프이다. 그러다보니 밤까마귀를 다수 쌓아서 서로 대장갑 미사일을 퍼붇는 양상이 펼쳐지는데 그야말로 스타워즈의 한장면을 보는 듯하다. 문제는 해탱선에서 밤까마귀 바이킹등 더 복잡해진 조합으로 게임의 난이도는 어지간한 프로들도 다루기 힘들정도로 어려워 졌다는것.

2018 GSL Season 3 결승전에서 전태양은 장기전 끝에 유령의 EMP로 밤까마귀의 에너지를 날리고 게다가 토르를 1기만 굴리면서 대장갑 미사일의 효과를 극대화 하는 한편, 전투순양함 소수의 차원도약으로 시선분산까지 하려고 했다. 하지만 해탱에 바이킹과 밤까마귀, 그리고 전투순양함을 컨트롤 하는 것도 이미 벅찬데 여기에 유령과 토르까지 쓰겠다는 것은 입스타에 가까웠고 그냥 전투순양함만 줄줄이 찍은 조성주가 옳았다. 조성주의 전순 7기가 차원도약 이후 야마토 포로 전태양의 공중 병력을 박살냈고 살아남은 밤까마귀가 본진에서 끝까지 발악하자 시원하게 전순 3기의 추가 차원도약으로 GG를 받아냈다.

이처럼 프로들도 해탱에 바이킹, 그리고 밤까마귀나 해방선까지 쓰는 것조차 버거워하는데 이를 둘 다 쓰는 것, 여기에 전투순양함까지 들어가는 것은 입스타였다.[10] 해탱 대전에서 밤까마귀 또는 사업 해방선만 보이는 것도 그럴만하기 때문인 것이다.

그러나 프로게이머들은 기어코 적응했는지 2020년 이후 테테전 해탱 싸움은 불곰[11]을 제외하면 해병, 전차, 토르[12], 바이킹, 해방선, 밤까마귀, 전투순양함[13]등 바이오닉 체제와 메카닉 체제가 모두 나올 수 있는 양상[14] 또한 조성주가 대장갑 미사일을 기반으로 한 후반 다수 밤까마귀 운영을 유행시키며 밤까마귀의 중요성이 더욱 크게 높아졌다.[15]

좁은 지역에서 싸우면 메카닉이 유리하고 넓은 지형에서 싸우면 바이오닉이 유리하다.

이렇게 타 동족전보다 더 다양한 조합과 상황이 나타나기에, 보는 사람들은 즐겁지만 플레이하는 사람은 더더욱 피곤해지고 있다.

한편 현재 이 분야의 최강자는 단연 조성주. 현역 시절 이제동의 70%대 저저전 승률처럼 2022년 DreamHack SC2 Masters 2021: Last Chance 2022까지 무러 75%의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테테전에서 유령을 조합하는 위엄을 보여주었으며 emp로 밤까마귀 맞추고 핵으로 견제한 그 결과는...

4. 대표적인 명경기

4.1. 자유의 날개

4.2. 군단의 심장

4.3. 공허의 유산

4.4. 대표적인 졸전, 개그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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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추적자 바퀴와 비교하면 편하다. 자극제 해병은 추적자보다 화력이 강하지만 눈물이 추적추적 몸빵 면에서는 세배 가량 차이가 난다. [2] 가장 대표적인 예로 이영호 선수. 공성전차를 불곰처럼 쓰면서 패배하는 모습이 보였지만 현재에는 괜찮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확실히 옛날처럼 해탱쓰다가 패배할 때보단 승률이 좋아진 편. [3] 해불탱쪽 우주공항은 대부분 의료선을 양산해야 한다. [4] 다른 종족전과 달리 테테전의 땅거미지뢰 드랍은 스플래쉬 데미지로는 일꾼이 한방에 죽지 않기 때문에 쓰고나면 굉장히 뻘쭘하다(...). 그래도 궤도사령부의 스캔을 빼먹을 수 있기 때문에 견제용도로는 쓰인다. [5] 물론 붙기만 하면 끔찍한 방사 피해로 해병과 불곰을 녹일 수 있지만 속도가 워낙 느려서 바이오닉 상대로 사기소리 들을정도는 아니다. [6] 물론 이렇게 의료선을 추가하게 되면 의료선대신 바이킹을 뽑아 바이오닉보다 제공권을 쉽게 장악할 수 있다는 이점이 사라져버린다. [7] 테테전은 어떤 조합으로 싸우든 공성 전차를 호위할 유닛이 누가 더 많이 남느냐로 귀결된다. [8] 사실, 해외에서는 바이오닉 난타전이 일어나는 게임도 상당히 많았다. 해탱을 사용하는 게이머들은 거의 대부분 해외로 진출해서 국내에는 메카닉 게이머들만 남았던 것. [9] 국지 방어기, 추적 미사일 → 방해 매트릭스, 대장갑 미사일로 변경. 자동 포탑은 삭제됐다가 다시 추가됐고 수리 비행정은 도로 삭제됐다. [10] 2018 GSL Season 3 조성주 vs 김기용 전에서 조성주가 전순까지 뽑은 적이 있긴 한데 이미 공중전에서 이긴 다음 세레머니로 찍은 것이었고 앞서 말한 전태양의 토르는 공식전에서 처음이었다. [11] 테테전 불곰은 메카닉을 상대하는 바이오닉 한정으로만 등장한다. [12] 맞전순 가기 힘들면 토르라도 양산해야 한다. [13] 사업 해방선 패스(물론 사업 자체는 완료하지만)하고 바로 전순으로 넘어가는 경우도 많다. [14] 화염차/기갑병, 사이클론은 메카닉에서만 쓰이고 지뢰는 맞메카닉 대전에서 대공 한 방이 아닌 이상 견제용, 밴시도 메카닉이 아닌 이상 (메카닉 vs 스카이 테란이 빈약한 바이오닉이면 불곰의 대공 부재를 노리고 후반에 양산하는 경우도 있다. 군단의 심장 이전부터 존재했던 유구한 후반 운영 전술) 초반 견제 한정, 유령은 다수 밤까마귀의 카운터가 되고 핵도 쏠 수 있지만 유령 쓰기엔 전차값과 비슷하고 유령 하나 추가된다는 것은 해방선 혹은 전차 한 기가 빠진다는 의미이므로 잘 쓰지 않는다. [15] 결국 조성주가 해방선 vs 밤까마귀는 밤까마귀가 우위라는 것을 경기에서 보여줬다. # 참고로 이 경기에서 조성주가 보여준 조합(해불+밤까마귀. 전차와 해방선 배제)이 스타2판 SK테란이나 다름없다. [16] 근데 메카닉이 아니더라도 10화염차를 본 것만으로도, 적어도 기갑병 찌르기는 생각할 수 있으므로 이럴 때에는 불곰 위주의 바이오닉이 낫긴 하다고 해설진도 말했다. [17] 천공 지뢰의 위력은 이미 프로리그 12-13에서 정명훈이 이영호에게 제대로 보여준 적이 있었다. 전투순양함을 비롯한 200 스카이 병력이 천공 지뢰 한 방에 나가떨어졌다. 참고 [18] 이것도 조성주의 호착인 게, 공성 모드 되는 순간 해방선에게 삭제되는데, 전차 모드로 돌아다니니까 수호기 모드로 잡아먹는 것이 안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