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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4 13:52:34

위너스 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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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9 09-1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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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방심하지 마라, 최초의 1인이 모두를 침몰시킬 수 있다.
포기하지 마라, 최후의 1인이 모든 것을 뒤집을 수 있다.[1]
- MBC GAME 김철민 캐스터의 위너스 리그 방송 오프닝 콜[2]

대한민국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의 승자연전 팀배틀 방식의 리그. 2004년 팀리그 방식에서 사용되었다가 폐지된 후 2007~2011년까지 경남-STX컵 마스터즈에서 컵대회를 진행하였고, 프로리그에서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의 3라운드에 부활했다.

바둑에서 존재했던 위너스 리그의 오리지널판으로, 중일 슈퍼 대항전이 있다. 중국 일본의 기사들의 연승대항전으로 상대국의 모든 기사를 올킬해야 대회가 끝났다.

2.

일종의 서바이벌 방식으로, 다음과 같다.

3. 역대 대회

3.1.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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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에 진행한 리그.

3.2.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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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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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특징

위너스 리그는 승자연전 방식 외에도 별개의 리그로 간주되어 운영된다. 그래서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결승전도 별도로 치러졌다.

승자연전 방식이기 때문에 1명의 선수가 4명의 선수를 모두 잡아내는 올킬이 나올 수 있다. 또한 팀이 세트 스코어 0:3으로 몰리고 있더라도 최후의 한 선수가 모든 것을 뒤집고 기적같은 역전승을 일구어낼 수 있다. 이것을 "역올킬"이라고 한다. 선봉전에 나와서 4:0으로 올킬하는 것을 선봉 올킬 또는 Straight All Kill이라고도 한다. 야구 용어에서 따 와서 '완봉올킬'이라고도 불렀다.

한 명의 선수가 여러 세트를 따낼 수 있는 방식이기 때문에 종족별로 고른 승률을 보이는 팀 보다는 한두 명의 에이스 선수에 의존하는 팀에 어울리는 경기 방식이다. 다만 그 에이스가 혹시 날빌에 무너지기라도 하면 에이스 의존팀은 필패 확정이었다.

위너스 리그의 승자연전 방식에 대해서는 팬들간의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 에이스들의 화끈한 원맨쇼를 볼 수 있고 깜짝 올킬 등이 나오는 등 화제성은 좋으나, 단 한 명만의 에이스로 순위의 판도가 좌지우지 되는 점과 승자연전 방식 특성상 신인이나 노장들을 비롯한 많은 다른 비주류 선수들[3]은 출전 기회를 제대로 잡지 못하는 점 등은 부정적 요인으로 평가받는다. 물론 그 와중에도 부진하던 늙은 선수나 신인들이 멀티킬을 기록하며 이슈가 되는 경우도 여럿 있었다.

위너스 리그가 오면 모든 선수들의 사기가 고양되는지 기존 리그에서 패만 자주 쌓아오던 선수들이나 팀들이 부활하는 계기가 되곤 했다. 또한 개인리그에 비하면 화젯거리가 상대적으로 덜 되는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지만, 이때만은 올킬, ~킬 등의 화젯거리가 넘쳐나기에 인기도 좋은 편이었고, 소위 B급 선수가 MVP급 활약을 보이거나, 신인 및 듣보잡들의 이름 알리기에도 적절하게 이용되기도 했다. 위너스 리그 결승전에서 역올킬을 한 조병세와 여러번이나 3킬 및 첫 선봉 올킬을 한 구성훈, 위너스 리그에서 깜짝 올킬을 한 김경효 이호준 등이 좋은 예.[4][5] 특히 구성훈은 08-09 위너스 리그에서 17승 8패를 기록하며 15승 4패를 기록했던 팀 동료 이제동보다 더 큰 활약을 했다. 09-10 위너스 리그에서는 1 ~ 2라운드 동안 널뛰기로 9승 10패를 기록하던[6] 이재호가 위너스 리그에서만 자그마치 24승(...)이나 챙기면서 이영호마저 제치고 위너스 리그 다승왕을 차지하는가 하면, 1/2라운드 5전 전패로 부진했던 김승현이 초반의 올킬을 포함하여 9연승까지 달리며 이슈를 모았다.

특히 그동안 열세를 보이던 천적 CJ를 상대로 09-10 시즌 첫 올킬을 해냈고, 게다가 이날 모기업 웅진그룹의 신입 공채 사원들이 단체로 관전을 온 날이라 더 의미 있는 기록이다.[7] 특히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 08-09 시즌과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 09-10은 정규리그보다 경기당 세트 수가 최대 2세트가 더 많았기 때문에 승점 쌓기의 절호의 기회였으며, 실제로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 08-09에서는 CJ 엔투스가,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 10-11에서는 kt 롤스터가 위너스 리그를 발판으로 두 시즌 연속 정규리그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8]

1세트 경기가 매우 중요한데, 그 이유는 한 경기를 이긴 뒤 그 기세를 그대로 가지고 다음 경기에 출전하기 때문이다. 스타크래프트 경기가 원체 정신적인 면이 크게 작용하는지라 한두 경기 이기다 보면 리듬도 타고 기세도 올라서 평소에는 이기기 힘든 에이스급 선수도 잡아버리는 경우도 많았다. 흔히들 "손이 풀린 선수를 막기가 어렵다"라고들 한다. 그래서 간혹 분위기를 타기 위해서 에이스급 선수들도 종종 선봉에 나온다. 이 전략을 자주 이용했던 팀이 화승 오즈이며, 그 플레이어는 바로 이제동이었다.

하향세였던 선수나 아예 출전 기회가 없던 선수들이 등장해서 엄청난 성과를 올리는 경우가 많다. 그 예도 역시 조병세와 구성훈. 하지만 그러한 선수들이 위너스 리그 외의 리그들(프로리그의 정규리그 포함)에서는 정작 활약을 못 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거품스 리그라고도 불리웠다. 특히 구성훈에 한정해서 잉어스 리그라고도 불렸다.[9]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에는 eSTRO 하이트 스파키즈가 해체되면서 10팀으로 줄었고, 그에 따른 것인지 위너스 리그가 한 라운드가 더 추가되어 3라운드와 4라운드가 위너스 리그 방식으로 바뀌었다. 개막일은 2011년 1월 8일.

이영호의 최전성기 시절에는 kt 롤스터가 매우 강했다. 이영호가 얼마나 강했느냐 하면, 위너스 리그가 영호스 리그(Youngho's League)로 패러디된 적도 있었을 정도고, 또한 kt 롤스터는 이영호 원맨팀으로 패러디되기도 했을 정도다. 그리고 나온 것이 켠김에 꼼까지다. 이영호는 정규시즌은 물론이고 따로 집계된 위너스 리그에서도 그야말로 패왕(覇王)의 모습을 보였다. 09-10 시즌 위너스 리그 결승에서 보여준 그의 모습이 최정점에 있었던 이영호의 모습이었다. 또한, 10-11 시즌에는 김대엽이 이영호 이상으로 위너스 리그에서 미친 활약을 보이면서[10] '머엽스 리그'라고도 불렸다.

KT는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 08-09에 준플레이오프에 오르더니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 09-10에는 아예 1위로 진출하여 우승까지 따냈고,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 10-11 3라운드에서는 단 한번의 팀 패배도 없이 9전 전승으로 3라운드 1위를 확정해버렸다. 물론 프로리그 순위가 비록 2위와 승점 차에서 밀린 것이라고는 해도 고작 5위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실로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게다가 KT는 3번의 위너스 리그에서 3번 모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유일한 팀이다. 이영호는 08-09 시즌부터 10-11 시즌까지 위너스 리그에서 대장으로 19회 출전하여 42승 4패(91.3%)를 기록했다. 동시에 대장 출전 32연승이라는 기록까지 세운 적도 있다. 이 특징은 스타크래프트 2에서도 이어져서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12-13에서는 위너스 리그 방식으로 진행된 2라운드 5라운드에서 이영호, 주성욱이 수 차례 올킬승을 내는 등 맹활약을 하면서 팀을 해당 정규시즌 2위팀으로 등극시키는 데에 많은 기여를 했다.[11]

KT와는 반대로 이 특징 때문에 기복은 있어도 레귤러들의 평균적인 실력은 결코 나쁘지 않았던 위메이드 폭스강력한 1승을 보장하는 ACE 카드가 없다는 팀의 약점 때문에 위너스 리그에 굉장히 약했다.[12] 물론 이 팀에도 박성균, 신노열, 전태양, 이영한 등 이렇게 20 ~ 30승 정도 거둬줄 주전 선수들은 매 시즌마다 5명 정도는 있었지만, 그 이상의 수준을 가진 선수는 없어서 1승씩 끊어먹다가 결국 2-4, 3-4로 패배하는 악순환이 이어졌고, 더불어서 그 선수들도 이영호나 이제동 수준의 강력한 임팩트를 자랑하는 선수들은 아니었다. 그나마 밸런스가 좋았던 09-10 시즌 때는 위너스에서 죽쑨 것을 메우고도 남는 성적을 거두어 포스트시즌에 오르기도 했다. 과거 팬택 때 팀리그가 있던 시절에 마지막 팀리그인 MBC MOVIES 팀리그에서 준우승까지 한 것과는 너무 대비되는 기록이다.[13]

또한 공군 ACE는 평소에는 간간히 호성적을 내다가도 유독 위너스 리그만 왔다 하면 순식간에 약체가 되어 버린다. 그 이유는 해당 문단을 참고 바람. 이 때문에 공군빠들은 위너스 리그 자체는 물론이고 이 위너스 리그를 만든 KeSPA를 가루가 되다 못해 아예 형체조차 안 남을 정도로 미치도록 까는 일이 허다했다. 10-11 시즌의 경우에도 1/2라운드에서는 그렇게나 호성적을 거두면서 이번 시즌 위너스 리그는 다른 시즌들과는 180도 다른 시즌이 될 것을 기대하게 만들더니만, 역시나 위너스 리그로 들어서자마자 순식간에 왕창 무너져 버렸다. 그리고 이때의 부진은 해당 시즌에 지난 시즌보다 발전할 줄 알았으나 현실은 시궁창이라는 악평을 듣게 해 주는 원인이 되고 말았다.[14] 그리고 그 eSTRO도 올킬 선수가 09-10 시즌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딱 한 명 나오기는 하였지만, 공군은 마지막 시즌까지 한 번도 올킬 선수가 나온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eSTRO 역시 에이스는 있었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아주 잘 한다고 볼 수는 없는 라인업이었다. 게다가 그 에이스도 이영호나 이제동 급의 1류 선수라고 볼 수는 없었고[15], 또한 팀의 사정도 사정이라 매번 하위권을 깔아줬다.

또한 삼성전자 칸 역시 성적이 형편없었는데, 이렇게 된 이유는 팀 내 토스 듀오 송병구 허영무의 부진과 테란 에이스 이성은의 부진이 가장 컸다.[16] 특히 송병구는 데뷔가 가장 빨랐음에도[17] 프로리그 200승을 택뱅리쌍 중에 가장 늦게 찍게 된 이유도 위너스 리그에서의 형편없는 성적[18] 때문이었고, 승수를 대량으로 쓸어담을 수 있었던 위너스 리그에서 듣보잡 선수에게도 패하는 등 연승을 이어나가지 못했다. 특히 선봉으로는 경기 출전이 없다시피 했고, 마지막 대장전에서야 1/2승 정도 간간히 챙겼던 정도. 그 앞에서 1/2승 정도를 무조건 책임져 줘야 했던 허영무는 그냥 위너스 리그에서 정말 못 했다.[19] 특히 2011년 위너스 리그 당시 허영무는 겜알못 논란으로 대표될 만큼 커리어 최저점을 찍고 있었던 시기인지라(...)... 이성은은 08-09 위너스 리그부터 연봉 문제 외에 여러 문제들이 겹치면서 갑작스럽게 슬럼프에 빠져버렸고, 09-10 위너스 리그에서는 시즌 초반부터 3킬이나 하면서 부활하는가 싶었지만 오래 가지 못했고, 이성은이 공군 입대로 빠진 10-11 시즌에는 그나마 송병구의 폼이 좋은 편이었고, 3라운드 성적도 테란 신성 박대호가 승수를 쏠쏠히 챙기면서 괜찮았는데, 4라운드에서 송병구가 부진에 빠졌고, 결국 막판 6연패로 무너지며 공군, eSTRO 수준으로 멸망하고 말면서 이 시즌에도 포스트시즌에 못 가고 말았다.

또한 많이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위너스 리그가 사라진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 1 이후 창단된 제8게임단과 공군 ACE가 해체된 이후 대타로 프로리그에 참가한 EG-TL도 공군과 마찬가지로 위너스 리그 방식으로 진행된 라운드 내내 올킬 선수를 배출해 본 적이 없었다. 물론 두 팀 모두 해체되기 이전 공군 ACE, eSTRO와 마찬가지로 당시 프로리그에서 밑바닥권을 달리고 있던 약팀들이기는 했지만...

참고로 3시즌간 위너스 리그를 치르면서 한 번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보지 못한 팀은 공군 ACE, 위메이드 폭스, 삼성전자 칸, eSTRO, 하이트 스파키즈[20] 5팀이다. 사실 이 팀들이 위너스 리그 방식에 약했던 이유도 바로 특정 1승 보장 카드가 적거나 아예 없다는 것 때문이었다. 하지만 다른 팀들이라면 모를까 삼성전자의 경우에는 송병구도 있고 이성은도 있고 허영무도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세 명은 물론 팀원 전체가 하나같이 위너스 리그에 약했다는 것이 아이러니. 게다가 올킬도 저 셋 중에서 송병구만 10-11 시즌에 딱 한 번 올킬을 했을 뿐[21][22], 그 외에는 유준희 같은 엉뚱한 제3자가 난데없이 올킬을 하는 일도 있었다. 그러면서 매 시즌마다 올킬은 한 번 이상씩은 꼭 당했었다.

또한 하이트 스파키즈도 의외인데, 하이트 스파키즈 시절, 신상문이 두 시즌 다 합쳐서 무려 92승이나 올리는 등 이영호와 이제동 부럽지 않은 에이스로 활약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폭삭 망해버려 북산 엔딩이 되어버리곤 하였고[23], 그래도 CJ와의 합병 후 신동원을 주축으로 이경민, 진영화, 장윤철 등이 활약하면서 다시 날아오르나 했는데, 이번에는 신상문이 폭망하는 등 엇박자의 진수를 보여줬다.

참고로 위너스 리그 기간 동안 MBC GAME은 팀리그가 열렸던 시절 마지막 팀리그였던 MBC MOVIES MBC GAME 팀리그 때 정했던 상징색인 노란색을 바탕으로 자막을 비롯해 별도의 그래픽 패키지를 만들어 사용했었다.

종족별로 보면 3시즌 동안 가장 강세를 보였던 종족은 테란이었고, 그 다음이 저그, 꼴찌는 프로토스였다.[24] 하지만 예외적으로 10-11 시즌에는 프로토스 선수의 올킬이 3종족 중 가장 많은 9번이나 나오면서 이전 시즌들에 비하면 180도 달라졌음을 증명하였다.[25]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 1부터는 위너스 리그가 없어졌다. 팀이 또 8팀으로 줄어들면서[26] 프로리그도 이전처럼 전·후기로 나누게 되었고, 이에 따라 폐지가 결정된 것이다.[27]

스타크래프트 2로만 치러지기 시작하는 프로리그 12-13 시즌에서는 연간 리그가 부활하면서 2라운드 5라운드 위너스 리그가 부활했지만, 전 시즌들과는 다르게 별도의 포스트시즌을 거치지 않고 단순히 프로리그 성적에만 포함한다. 말 그대로 한 라운드로만 취급했다는 얘기.

2014 시즌의 경우에는 위너스 리그라는 명칭은 도입되지 않았지만, 대신 라운드별 플레이오프와 정규리그 종료 후에 진행되는 포스트시즌 2차전에 승자연전 방식이 적용됐다.

이에 반대되는 루저스 리그가 아프리카TV에서 탄생을 했는데, 말 그대로 패자가 계속 게임을 진행하는 것이다. 루저스 리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연패를 하게 되면 멘탈이 무너질 수 있어 멘탈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는 거다. 이 루저스 리그에서 올킬을 당한 선수를[28] 루카게라고 부른다.


[1] 팀리그 시절부터 이어져 온 위너스 리그의 캐치프레이즈. 연승전에서는 보통 강한 선수일수록 뒤에 배치하니 최초의 1인은 최약체, 최후의 1인은 최강자인 경우가 많다. 즉 아무리 최약체라고 해도 방심하지 말고 최강자가 맨 뒤에 있으니 끝까지 최선을 다하라는 뜻이다. 앞부분의 경우 초창기에는 '최초의 1인이 모든 것을 끝낼 수 있다.'였다. [2] 이 콜은 09-10 위너스 리그 결승 kt 롤스터 vs MBC GAME HERO 이영호 등장 영상을 통해서도 많이 알려져 있다. [3] 특히 팀 내의 종족별 라인업들 중 잉여라인에 속하는 쪽의 선수들은 이 기간 한정으로는 아예 얼굴도 구경하기 힘들다. 가령 SK텔레콤 T1 kt 롤스터 삼성전자 칸의 저그라인, 웅진 스타즈의 테란라인, 위메이드 폭스 화승 오즈의 토스라인 등. 특히 프로토스는 종족 특성상 테란에 상성이 앞서나, 아무리 상성이 앞선다 해도 토스라인이 개막장인 팀들은 상대 선수가 희대의 토막에 속하는 테란 선수여도 그 선수와는 절대로 맞불을 안 놓는다. 저그에 상성이 앞서는 테란도 팀 내의 테란라인이 막장이라면 상대 선수가 저그 선수여도 그 선수와의 맞대결을 피한다. [4] 참고로 두 선수 모두 올킬을 한 선수 중에서는 개인리그 본선 진출 기록이 없다. 김경효는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가 전부이고, 이호준은 하부리그에조차도 진출한 기록이 없다. [5] 다만 김경효의 경우에는 올킬 과정이 영 좋지 않아서 올킬을 하고도 박수를 받기는 커녕 오히려 욕만 엄청나게 먹었고, 결국 이후로는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하다가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을 끝으로 은퇴해 버렸다. [6] 그 시즌 1 ~ 2라운드 19판 동안 패 - 승 - 패 - 승이 쭉 반복되었다. [7] 정작 그날 벤치에만 있었던 김명운이 신입 여사원에게 뽀뽀를 받으면서 주인공(?) 김승현은 찬밥 신세가 되면서 상대적으로 묻혔다. [8] 더군다나 KT는 1라운드와 2라운드만 해도 꼴찌까지 찍는 등 디펜딩 챔피언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성적이 상당히 저조했기에 앞으로의 전망도 어두웠지만, 이 시즌 위너스 리그에서의 대성공을 발판으로 5라운드와 6라운드에서도 호성적을 거두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고, 나아가 결승까지 올라 정규시즌 챔피언 T1까지 잡고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도 제패하며 2연패를 달성했다. [9] 그나마 구성훈은 프로리그에서도 10-11 시즌을 제외하면 평소에도 잘 했지만, 조병세는 저막+ 토막이라는 최대 아킬레스건을 동시에 가지고 있어서 프로리그에서도 평소에도 부진했고, 특히 10-11 시즌 중에는 2군으로 강등되는 수모까지 당했었다. [10] 10-11 시즌에는 이영호가 직전에 양대리그 광탈도 하고 프로리그에서도 두 시즌보다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는데(그 상황에서도 시즌 51승으로 마무리했다.), 김대엽과 고강민 등이 분전하면서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11] 사실 이것 때문에 KT가 STX SouL에게 해당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이틀 연속 참패를 당하며 탈락했을 때 KT는 순전히 위너스 빨로 상위팀에 올랐다는 비아냥이 여기저기서 튀어 나왔다. [12] 전태양, 박성균, 박세정은 원체 기복이 심한 선수들이고, 신노열, 이영한은 주로 프로리그에서 승점을 챙겨주는 살림꾼+공무원 스타일, 전상욱은 (뱅나쌩 소리 나올 정도로) 강자에게 강하긴 한데 문제는 느닷없이 신예한테 간간히 저격당하기도 하는지라... 노장들인 이윤열, 안기효는 뭐... [13] MBC MOVIES 팀리그 때에는 이윤열이 확실하게 강력한 1승을 안겨 줄 수 있는 ACE 카드였고, 거기에 심소명도 프로리그에서는 팀플레이 위주 멤버여서 불안했지만, 이 대회에서는 올킬 1회를 기록할 정도로 개인전에서도 결코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당시 신예였던 김상우도 올킬 1회를 기록했을 정도로 확실하게 백업 역할을 잘 해 주었다. [14] 물론 이 때의 공군은 위너스 리그 때 특히 다른 팀들보다 심하게 부진한 것은 맞지만, 전체적으로 놓고 보면 정규시즌에서 모든 팀들의 위너스 리그 성적을 전부 제외시켜도 어차피 이번에도 어김없이 꼴찌를 벗어나지 못하는 성적이었다. 단지 위너스 리그에서의 심각한 부진이 어느 때보다도 임팩트가 유독 더 컸을 뿐. [15] 테프전은 해체 후 웅진 스타즈 이적 전까지는 12연승을 찍은 적도 있을 만큼 최상위권이었고( 이신형 대두 전까지는 테프전 특히 후반 운영 3대장), 테테전도 이영호의 22연승을 날빌이 아닌 운영으로 끊을 정도였는데, 문제는 저막이라서... 그리고 개인리그 최고 기록 역시 웅진 스타즈로 넘어간 뒤에야 이뤘다. [16] 삼성전자 칸의 경우에는 2007년과 2008년에 강팀으로 군림했으나, 2009년 이후 하락세가 찾아왔다. 거기다가 위너스 리그의 시작 시점과 팀의 주축들인 송병구, 허영무, 이성은 등의 하락세가 온 시점이 정확히 맞물린다. [17] 꽤 차이가 큰데, 김택용 SKY 프로리그 2005 후기리그, 이제동 SKY 프로리그 2006 전기리그, 이영호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에 데뷔한 반면, 송병구는 SKY 프로리그 2005 전기리그에 데뷔했다. 데뷔 년도만 따지고 보면 사실상 올드 게이머라 불리워도 손색이 없는 셈. [18] 위너스 리그가 존치한 08-09 시즌부터 10-11 시즌까지 3시즌 동안 이영호는 프로리그에서 162승, 이제동은 158승, 김택용은 140승을 찍었는데, 송병구는 이 기간 동안 105승에 그쳤고, 이 셋과의 승수 차이가 유독 크다. 해설진들도 송병구가 프로리그에서 한 시즌 30승을 힘들게 겨우 찍는 것도 의아하게 여길 정도였다. [19] 허영무는 개인리그 대비 프로리그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2008 단일 시즌을 제외하고는 승률 50% 정도를 왔다갔다했을 정도로 정말로 시원찮았다. [20] 온게임넷 시절 포함. [21] 이 점은 송병구가 택리쌍과 비교당하면서 평가가 깎이는 요인 중 하나가 되었다. 택리쌍이 매 시즌 올킬을 기록한 것과 달리 송병구는 10-11 시즌에 와서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올킬을 기록하였으니... 송병구는 그 이전 전/후기리그 시절이면 모를까, 위너스 리그가 포함된 단일리그 시절에는 단 한 번도 리그에서 지배자가 된 적이 없고, 어느 팀이나 못해도 한 명 정도 있는 흔한 30승 선수 정도 수준으로 격하되었다. 농담이 아니고 송병구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각각 30/31승 밖에 못 하며 에이스의 역할을 해 주지 못했다. 참고로 시즌 30승을 찍는 선수는 매 시즌 15명에 육박할 정도로 흔했다. 그래도 송병구의 올킬은 위너스 리그에서 유일한 프로토스 역올킬이라 여기서 희소성이 있다. [22] 다만 항목에도 나와 있다시피 삼성의 부진은 단순히 위너스 리그와 상성이 나빴다기보다는 선수들이 프런트의 푸대접으로 인해 의욕과 동기를 잃고 슬럼프에 빠진 것이 결정적이었다. 송병구는 억대 연봉조차 딱 한 차례밖에 못 찍었고, 이성은도 타 팀 에이스급 테란들보다 현저히 낮은 연봉에 실망하여 태업에 들어갔으며, 허영무 또한 자신이 이걸 왜 하고 있나 하는 생각으로 아예 게임을 놓아버리다시피한 탓에 역대급 부진에 빠진 것이다. 겜알못 사건도 바로 그 과정에서 나와버린 것. [23] 사실 이 시절에는 중요한 순간마다 팀 전체가 이제동 한 명에게 탈탈 털리며 거센 브레이크를 먹어버린 탓에 포스트시즌에 나가지 못했다. 08-09 시즌에는 김벌레가 선봉 3킬을 달성해놓고도 이제동 한 명을 못 막아서 공식전 최초 역올킬의 희생양이 되었으며, 09-10 시즌에는 kt의 유일한 위너스 리그 패배를 안겨줬음에도 화승과의 다음 경기에서 이제동에게 선봉 올킬을 헌납해버렸다. 비단 위너스 리그만 이랬던 것이 아니라 스파키즈는 08-09, 09-10 두 시즌 동안 화승에게 단 한 번도 승리를 따낸 적이 없었다. 그리고 이제동은 두 시즌에 걸쳐 對 스파키즈전 19전 전승을 기록했으며, 19연승에서 멈춘 것조차도 10-11 개막 전 스파키즈가 해체되었기 때문이다. [24] 실제 올킬 횟수도 다른 종족들에 비해 가장 적었는데, 08-09 시즌에는 3번, 09-10 시즌에는 2번밖에 안 나왔다. 08-09 시즌에도 중반에 김구현이 뒤늦게 프로토스 1호 올킬자로 이름을 올렸고, 이후 김택용이 2번이나 올킬을 했지만, 이미 여러 번 올킬을 기록한 테란과 저그에 비하면 늦어도 너무 늦었다. 게다가 09-10 시즌에는 의외로 프로토스 유저인 김승현이 시즌 첫 올킬승을 기록하였고, 2주 후 김윤중이 올킬을 하긴 하였지만, 정작 이 둘을 끝으로는 아무도 올킬 선수가 안 나왔으며(심지어 육룡 선수들 중 아무도 올킬을 못 했다.), 시즌 종료 무렵에는 그 동안 올킬승이 한 번도 안 나왔던 종족인 저그 쪽에서 유준희 김성대 이제동 순으로 올킬이 나오면서 프로토스보다 올킬을 더 많이 기록했고, 준플레이오프에서는 당시까지만 해도 듣보잡이던 김민철이 깜짝 올킬을 터뜨리기도 하였다. [25] 테란은 5번의 올킬승이 나왔고, 이에 비해 저그는 달랑 2번 뿐이었고, 그조차도 가장 늦은 4라운드에야 나오는데 그쳤다. [26] 화승 오즈, 위메이드 폭스, MBC GAME HERO가 해체되고, 이에 따른 대책으로 제8게임단이 창단되었다. [27] 그래서 이번만큼은 공군 ACE가 창단 첫 포스트시즌에 갈 수도 있는 절호의 기회로도 여겨졌지만, 초반에만 좋았고 후반에는 무너지면서 이 시즌 역시 꼴찌로 시즌을 마쳤고, 차기 시즌은 전 시즌보다 더 부진했던 것은 물론 특히 스타크래프트 2에서 심하게 부진하면서 역시나 꼴찌로 시즌을 마쳤다. 그리고 이 시즌을 끝으로 공군은 해체. [28] 하루에 상대팀 4명에게 전패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