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0-21 01:33:58

EG-TL

1. 개요2. 전력3. EG-TL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12-13 로스터4.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12-13 시즌
4.1. SK플래닛 스타2 프로리그 12-13시즌 1라운드 일정4.2. SK플래닛 스타2 프로리그 12-13시즌 2라운드 일정4.3. SK플래닛 스타2 프로리그 12-13시즌 3라운드 일정4.4. SK플래닛 스타2 프로리그 12-13시즌 4라운드 일정
5. 성적6. 기타


파일:attachment/EG-TL/proleague_590x300.jpg

1. 개요

해외 스타크래프트 2 프로게임단 Evil Geniuses[1] Team Liquid[2]의 연합으로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에 출전하는 프로젝트 팀. 2012년 12월 4일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12-13에 참여하는 것으로 확정되었다.[3] 12월 8일 중계에 따르면 프로리그 해설진은 'EG 리퀴드'로 부르는 모양. 이와 비슷한 팀으로는 GSTL F.United, Axiom-Acer, 이후 프로리그 2015에 출전한 ST- yoe가 있다.

해외 최고의 인기 팀으로 꼽히는 EG와 팀리퀴드가 연합해서 해외에서 모이는 관심도 뜨겁다. 스꼴이나 스투충이나 전반적으로는 ' KeSPA가 이번에는 나름대로 노력했구나' 라는 반응으로, 그동안 갈라파고스화가 짙었던 프로리그 및 KeSPA 체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줄 시도로써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2013년 3월, EG 측 오피셜에 따르면 감독이 박용운 감독으로 교체되었다. 하지만 프로리그 12-13 시즌 종료 후 박용운 감독이 CJ 엔투스로 이적하면서 다시 김성환 감독[4] 체제로 복귀.

2. 전력

프로리그에 참여하는 KeSPA 산하 구단의 감독들이 입을 모아 EG-TL이 가장 위협적이라고 발언했을 정도로 객관적으로 평가받는 전력은 수준급이다. 물론 협회 팀 선수 중에 정윤종이나 이신형과 같이 비협회 선수들과 비교해도 꿀릴 것 없을 정도로 기량이 따라왔다고 여겨지는 선수들도 있지만, 이전의 GSL 코드 A 예선 결과나 12월 3일 열린 SKT T1 kt 롤스터 간의 방송사 프리매치의 경기력으로 인해 '아직까지 평균적으로는 비협회 선수들과 협회 선수들 간의 격차가 있지 않나'하는 인식이 남아있기 때문.

연합팀의 성적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는 측에서는 아직까지 협회팀의 평균적인 수준이 낮은 편이기 때문에 스테파노, 송현덕, 윤영서와 같은 A급 선수들의 존재로 충분히 우승 후보로 볼만하다는 의견이 있다.

하지만 일방적으로 단정짓기는 힘들다. 단순 전력으로 치면 프로리그 참여 구단 중에서도 상당한 수준이지만, 연봉이나 승리 수당 같은 유인책이 미약한 해외팀이다보니 자연스레 프로리그보다는 해외 대회를 포함한 개인리그에 집중할 것인데다가, 프로리그에 사용되는 신 맵만 무려 4개가 되기 때문에 연습량에서 부족할 것이라는 점 때문이다. 또한 프로리그 비시즌 기간 열린 MLG vs Proleague에서 크리스 로랑줴 마르커스 이클로프 등 상당수 해외 선수들의 성적이 저조했다는 점도 있다.[5] 그 외에도 변수 많은 동족전이 거의 절반을 차지하는 프로리그의 특성과 돌아온 엔트리 예고제로 인한 저격의 용이성, 협회 팀들의 프로리그에 철저하게 집중된 연습량 등을 감안하면 일방적으로 우세를 점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제동 입단 이후, 팀 내 분위기가 일신되면서 의욕적인 분위기를 내는 중이라고 전해진다.

일단 1R의 결과만 놓고 보자면 중위권 정도로, 예상과 설레발만큼 강하지는 않지만 포스트시즌은 노려볼 만한 전력으로 보인다. 문제는 김성환 감독의 발트리. Fnatic 시절부터 지적되어 온 사항이지만 EG-TL에서도 별반 나아지지 않았다. 발트리 때문에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말아먹은 게 한 두번이 아니다.

그러나 자유의 날개로 진행되는 프로리그가 끝난 상황에서, EG-TL의 전력은 과거 공군 ACE 라인을 잇는 최하위. 선수들의 연패가 쌓이면서 슬슬 팬덤에서도 발트리가 문제가 아닌 선수들의 실력 자체가 문제라는 의견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선수들이 프로리그, 개인리그 가릴 것 없이 죽쑤고 있는 상황이라 전체적인 분위기 쇄신이 필요할 듯.

군단의 심장으로 진행되는 4라운드에 접어들면서 로스터에 대대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감독이 김성환에서 박용운으로 교체되면서 김성환 감독은 원래 직책인 총감독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또한 박성진 코치[6]는 플레잉코치로 보직이 변경되었으며, 연봉협상 결렬로 팀을 떠나게 된 이호준, 그리고 본국으로 돌아간 그렉 필즈가 말소된 대신 前 Fnatic 소속이었던 한이석, 김학수가 새로이 로스터에 합류하게 되었다.

4라운드가 진행중인 현 시점의 EG-TL은 여전히 꼴찌. 그나마 만만한 제8게임단과 꼴찌 다툼을 벌이고 있지만, 현 EG-TL은 제8게임단보다도 부실해보이는 에이스의 부재가 큰 문제다.

EG-TL의 현실이 도무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질 않아 팬들도 등을 돌린 것인지, 현 항목 또한 갱신이 정체되고 있다... 결국 제8게임단과 같이 16승 26패의 성적으로 마무리되었는데, 득실차에서 밀려 8위, 즉 꼴찌.

설상가상으로 박용운 감독은 CJ 엔투스로 이적했으며, 이제동 또한 임대 기간이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상태.[7] 이와 함께 EG-TL의 차기 프로리그 출전 여부 또한 불투명해졌다. 일단 EG 측의 공식 입장은 차기 프로리그 참가에 대한 여부는 검토 중. 따라서 한국 숙소는 일단 현상 유지되며. 박용운 감독의 빈 자리는 박성진 플레잉코치가 대신한다.

2013년 9월 30일부로 한국에서 팀 하우스를 폐쇄했다고 밝혔다. # EG 측에 따르면 이미 시즌 중에 WCS 개편으로 자사 브랜드를 노출할 수 있는 최고의 무대가 세계 챔피언십 시리즈로 바뀌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한국인 스탭이었던 김성환 감독과 박성진 코치도 재계약을 하지 않은 걸로 보아 한국에서 완전한 철수를 결정한 듯.

한편 차기 시즌인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2014에서 EG-TL의 빈 자리는 옛 e스포츠 연맹[8] 출신 팀이 채우게 되었다.[9] 이 중 송현덕 Incredible Miracle의 용병으로 출전, 계속 프로리그에서 볼 수 있게 되었다. 박성진 코치도 박용운 감독이 있는 CJ 엔투스에 합류하면서 프로리그 현장에 복귀.

이후 2016년을 끝으로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가 폐지되고, 연합했던 팀 중 하나인 Evil Geniuses도 스타크래프트 팀이 해체되어 EG-TL은 영원히 볼 수 없게 되었다.

3. EG-TL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12-13 로스터

4.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12-13 시즌

4.1. SK플래닛 스타2 프로리그 12-13시즌 1라운드 일정

◆ 1주차 1경기 KT vs EG-TL - 12월 8일
1세트 T 이영호 최정민 Z 칼데움
2세트 P 주성욱 박진영 P WCS 구름 왕국
3세트 T 김성대 마르커스 이클로프 T WCS 안티가 조선소
4세트 T 김대엽 이제동 Z WCS 오하나
5세트 T 임정현 X X 크리스 로랑줴 P 비프로스트
6세트 T 박성균 X X 이호준 T 알카노이드
7세트 미정 X X 미정 플래닛S

어서 와, 프로리그는 처음이지?

많은 커뮤니티 유저[11]들과, e스포츠 관계자[12][13]들의 예상을 깨고, EG-TL은 4세트까지 모두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주며 셧아웃을 당하고 말았으며. 외국팬들은 충격과 공포의 도가니에 빠졌다.[14]정작 스테파노는 KT편이였다 #

경기 내용은 우려한 바 그대로였다. KT는 이미 맵 분석이 끝난 것은 물론 매 경기 자신이 무엇을 해야할지를 확실하게 짜온 반면, EG-TL은 시청자들조차 '저게 뭐 하는 플레이인가'싶을 정도로 엉성한 플레이를 보였다. EG-TL팀의 에이스로 꼽히는 윤영서, 송현덕, 스테파노가 적극적으로 프로리그에 참여하지 않는 한 프로리그에서 EG-TL은 고난을 겪을 확률이 높다.

여담으로 3세트 김성대 마르커스 이클로프의 경기는 SKY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 SKT T1 vs 팬택 EX와의 경기[15]에서 중국 출신의 뤄셴 손영훈과의 경기 이래로 오랜만에 외국인이 프로리그에 출전한 경기이다.

여담으로 이 날 KT의 경기력이 상상 이상으로 좋은 편이라 롤드컵 TPA마냥 12월 3일의 방송사 프리매치 경기력은 전력을 감추기 위한 페이크가 아니었냐하는 의혹이 불거졌다(...)

◆ CJ vs EG-TL - 12월 16일
1세트 Z 이제동 정우용 T 탈다림 제단
2세트 T 윤영서 변영봉 P 비프로스트
3세트 P 크리스 로랑줴 김준호 P 칼데움
4세트 T 마르커스 이클로프 송영진 Z 알카노이드
5세트 P 송현덕 신동원 Z WCS 구름 왕국
6세트 P 박진영 김정우 Z WCS 안티가 조선소
7세트 T 윤영서 김준호 P WCS 오하나

1세트는 이제동이 바퀴로 초반에 큰 이득을 본 끝에 EG-TL팀의 첫승을 신고, 2세트는 윤영서가 변영봉을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둬 기분좋게 앞서나가며 승기를 이어가나 했지 크리스 로랑줴가 빌드가 갈리고 남은 병력으로 올인을 가서 승기를 다 잡아오나 했으 나가있던 병력이 돌아오며 패배. 토르제인이 고질병인 저막 기질을 선보이며 송영진에게 패배, 송현덕이 초반 저글링 난입에 어처구니 없이 패배하며 위기에 몰렸다. 6세트에서 박진영이 김정우를 잡아내며 에결로 몰고갔지만, 김준호의 로공 배제 기사단류 토스에 윤영서가 밀리며 패배.

송현덕의 황당한 패배가 뼈아팠다. 심지어 신동원은 춤까지 두번 추고, 저글링을 홀드시켜서 일부러 프로브를 안때리는 등의 그야말로 일방적인 관광이었다, 송현덕은 이후 포모스 평점에서도 D를 받았고(...). 뒤이어 스갤의 오본/오막 투표에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다(......). 개막전의 떡실신에도 불구하고 EG-TL이 기대된 이유는 바로 윤영서와 송현덕의 가세였음에도 별다른 경기력을 보여주기도 전에 깨져버렸다.[16][17], 한편 외국인 선수들은 이번에도 전패하며 먹튀의 위력을 보여주었다(...). 헉이야 그럴것 같다 쳐도 토르제인마저 철저하게 무너져버렸다. 정말로 그렉 필즈나 스테파노가 오지 않는 한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는 반응도 있다, 그나마 스테파노가 1월 엔트리에 포함된다니 그때를 기다려보는 것도 좋을듯 하다... 그런데 스테파노는 저저전에 심각한 약점을 보이는 데다가, 협회 선수들의 동족전 실력이 상당하다는 걸 감안하면 스테파노가 가세하여 전력을 업그레이드시킨다 해도, 다른 선수들의 분발이 여전히 시급해보인다.

반면 상대팀의 김준호는 하루 2승을 거두며 펄펄 날았다. 그동안 테막이라고 지적받은 것을 불식시키기라도 하듯 에이스 결정전에서 윤영서를 상대로 보여준 훼이크와 운영 등, 모든 부분에서 지난 시즌에 비해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었고, 프로리그의 확실한 1승카드로 자리매김할 수도 있다는 평을 받았다.

덕분에 EGTL은, EG가 아닌 EasyTL이란 별명을 얻는 수모를 당했다.[18] 자칫 잘못하다간 뒤에 TL까지도 안 좋은 뜻으로 바뀔수도 있는 상황이다...

◆ 삼성전자 vs EG-TL - 12월 18일
1세트 Z 최정민 신노열 Z WCS 안티가 조선소
2세트 P 박진영 송병구 P 칼데움
3세트 P 송현덕 김기현 T WCS 오하나
4세트 Z 이제동 이영한 Z 탈다림 제단
5세트 T 이호준 X X 박대호 T 플래닛S
6세트 T 윤영서 X X 허영무 P 비프로스트
7세트 미정 X X 미정 알카노이드

드디어 EGTL이 연패를 끊고 프로리그 첫 승을 달성했다. 그것도 셧아웃.

스갤러, 스투갤러들은 드디어 혐국인(...)외국인 먹튀 배제빌드가 통했다면서 자축함과 동시에 반대편에서는 허수기의 권능예능왕 허영무의 경기를 무산시킨 이제동을 깠다(...). 또한 이 날 삼성전자 칸의 경기력이 전부 허수기의 권능을 받은 것을 연상케 하는 경기력으로 인해, 허느님을 마음 속 깊이 우러러 찬양하고 있다. 허멘!!

이렇게 삼성전자 칸이 말 그대로 EGTL에게 완패를 당한 탓에, 이번 경기 셧아웃의 최대 수혜자는 6세트에 배치되어 출전조차 못한 파느님라는 얘기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나오고 있다.

◆ EG-TL vs 웅진 - 12월 23일
1세트 Z 최정민 윤용태 P 알카노이드
2세트 P 박진영 김민철 Z 탈다림 제단
3세트 Z 이제동 김명운 Z WCS 구름 왕국
4세트 T 윤영서 노준규 T 플래닛S
5세트 P 송현덕 신재욱 P WCS 오하나
6세트 T 이호준 김유진 P 칼데움
7세트 박진영 김유진 WCS 안티가 조선소

EG-TL의 두번째 외국인 배제빌드, 하지만 상대는 폼이 어느정도 풀린 지난 시즌 협회 스타2 최강팀 웅진이다.

첫 경기에서 최정민이 윤용태에게, 박진영이 김민철에게 패하며 불리하게 시작했으나, 3경기 이제동의 승리를 기점으로 윤영서와 송현덕이 승리하며 3:2까지 따라잡았다. 그러나 6경기 이호준의 치즈러쉬가 막히고, 에이스결정전에서 박진영의 거신 한타 뚫기가 실패하면서 패배하고 만다.

6경기 이호준의 치즈러쉬가 이해할 수 없는 경기력으로 말이 많았다. 주작이 날아오른게 아니냐(...)는 말이 나왔을 정도. 또한 이제동, 윤영서, 송현덕의 3종족 3펀치는 믿음직스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나머지 제4의 카드를 하루 빨리 찾는 것이 시급해보인다. 알다시피 윤송이는 정윤종만 만나면 볼장 다본터라(...)

◆ EG-TL vs 8게임단 - 12월 25일
1세트 T 마르커스 이클로프 전태양 T WCS 오하나
2세트 Z 이제동 김도욱 T WCS 안티가 조선소
3세트 T 이호준 이병렬 Z 플래닛S
4세트 T 윤영서 김재훈 P 비프로스트
5세트 P 박진영 하재상 P 칼데움
6세트 P 송현덕 김민규 Z WCS 구름 왕국
7세트 T 윤영서 전태양 T 탈다림 제단

이제동으로써는 친정팀과의 첫번째 대결이 있고, 또한 오랜만에 토르제인이 나오면서 외국인을 넣는 빌드를 채택했다.

1세트는 명불허전 외국인 게이머의 위엄을 보여주며(...) 토르제인이 전태양에게 압도적으로 패했다. 이로써 아직까지도 외국인 선수는 전패. 2세트는 전날 이영호가 하루 2승, 김택용, 송병구가 승리를 따내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택뱅리쌍이 전원 승리하게 될지의 여부가 기대되는 이제동. 그러나 땅굴러쉬가 별 피해를 주지 못하고 시종일관 의료선 견제에 휘둘리면서 후반 무소유꼬라박 본능을 고치지 못하고 울트라를 소모한 이제동의 패배. 3세트의 이호준 역시 OME 경기 끝에 이병렬의 무감타에 패했다. 이대로 셧아웃당하나 싶었지만 이게 끝이 아니었다.

그러나 4세트 윤영서가 김재훈을 상대로 압도적으로 승리를 따냈고, 5세트의 박진영 역시 하재상의 점멸 추적자를 잘 막아낸 끝에 승리. 6세트의 송현덕은 특유의 화려한 저그전 스타일을 그대로 보여주며 압도적인 승리를 따냈다. 7세트는 저그 출전 빈도가 잦은 탈다림 제단이라 이제동이 나오지 않을까 했으나 결과는 윤영서와 전태양의 테테전. 전태양의 초반 러쉬가 의료선이 통째로 폭사하며 막히고 윤영서가 승리를 거둔다.

이로써 윤영서는 하루 2승을 따내며 다승 상위권으로 올라섰고, EG-TL은 이 경기까지 용산에서는 전패, 신도림에서는 전승이라는 성적을 보유하게 되었다(...).

◆ EG-TL vs STX SouL - 12월 29일
1세트 P 송현덕 백동준 P WCS 구름 왕국
2세트 P 박진영 변현제 P WCS 오하나
3세트 Z 이제동 신대근 Z 탈다림 제단
4세트 T 윤영서 이신형 T WCS 안티가 조선소
5세트 T 마르커스 이클로프 김도우 T 알카노이드
6세트 T 이호준 X X 김성현 T 플래닛S
7세트 미정 X X 미정 비프로스트

해냈다 해냈어! 외국인이 해냈어!

마르커스 이클로프가 김도우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첫 외국인 승자가 나왔다. 스타크래프트 1 프로리그까지 소급하면 SKY 프로리그 2005 전기리그[19]에서 당시 이네이쳐 탑(前 eSTRO) 소속의 피터 네이트가 KOR(前 하이트 스파키즈) 차재욱에게 승리를 거둔 후 '2748일만의 승리'. 더구나 김도우를 자원, 병력 면에 앞선 데다 행성 요새 마패관광까지 시전하며 팀의 승리를 이끈 지라 더욱 뜻깊은 승리가 되었다. 하지만 통역사 역시 2748일만에 통역을 상대로(...) 첫 승을 거두면서 승자 인터뷰에서 긴장하는 바람에 졸지에 이쪽은 첫 출전이 마지막 출전이 되고 말았다.

김성환 감독의 코멘트에 따르면 토르제인은 연습때도 전승이었다고하니, 앞으로를 기대해봐도 좋을 듯하다. 거기에 EG-TL의 용산 첫 승이기도 하다.

STX SouL 김민기 감독이 동족전을 적극 유도한 탓인지 6경기 모두 동족전이 나와 우려가 많았지만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 주었기에 반응은 나쁘지 않았다.

한편 윤영서는 이날 승리와 이영호의 대 정명훈전 패배로 다승 단독 1위를 기록했다. 이신형과의 대결에서 초반의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장기인 테테전답게 뛰어난 운영으로 역전하는 클래스를 보여주었다.

◆ EG-TL vs SKT T1 - 12월 31일
1세트 Z 최정민 이예훈 Z 플래닛S
2세트 T 이호준 정명훈 T 알카노이드
3세트 T 윤영서 정영재 T 비프로스트
4세트 P 박진영 어윤수 Z WCS 구름 왕국
5세트 P 송현덕 정윤종 P WCS 안티가 조선소
6세트 Z 이제동 이승석 Z 탈다림 제단
7세트 T 윤영서 정윤종 P 칼데움

2012년의 마지막 날 벌어지는 프로리그, 다음 주 위너스리그가 시작되기 이전에 승수를 쌓아놓아야 하는 EGTL의 마지막 난관이다. 문제는 EGTL의 3종족 핵심 카드인 윤영서, 송현덕, 이제동, 이 '윤송이' 라인이 T1의 에이스 정윤종에게 0:15로 절대 열세에 몰려 있다는 것.

결국 5세트, 7세트에서 정윤종vs의 결과 차이가 더 벌어져 17:0이라는 맛이 간 수준의 절륜한 상대전적을 성립, 실로 엄청난 결과에 일부 팬들은 감동마저 느꼈다고 할 정도였고, 이런 정신나간 전적을 이룩한 정윤종을 찬양하기 시작했다. 이후 혐산당, 코빠등의 팬덤은 결국 에결을 만들어낸 자동스님을 입적시킬 기세로 까고 있다(...). 특히 에이스결정전에 나온 윤영서는 정윤종에게 상대전적이 0:4로 밀리고 칼데움이 러쉬거리가 멀어 테란이 토스전에서 불리할 거라는 예측이 있었음에도 팀에 정윤종을 상대할만한 선수가 없어 출전하는 모습에서 토스맵인걸 알면서도 네오 체인리액션에 나오는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1 결승전 이영호를 겹쳐보는 팬도 있었다(...). 어쨌든 이제 상대전적은 0:5로 더 벌어졌다.

결국 1라운드 전적을 정리하면 3승 4패 세트득실 +1로 4위며, 당초의 기대에 비해서 모자란 성적이다. 연말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대회가 종료되고 프로리그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었음에도 협회 선수들은 병행리그와는 비교가 안되는 경기력으로 EG-TL을 압박했고, 프로리그의 쓴맛을 볼 수밖에 없었다. 가장 큰 문제는 강력한 프로토스를 잡을 카드가 없었다는 점. 1승 3패의 에이스결정전 전적 중에 3패가 모두 프로토스에게 당한 패배이다. 특히 에이스 윤영서 2012년 프로토스전 전적이 좋지 않았다. 드림핵 결승에서 송현덕에게, MLG에서 정윤종에게, NASL에서 장민철에게, GSL에서도 코드 A에서 정민수에게 패하는 등, 일정 수준 이상의 토스에게 이기는 것을 보기가 손에 꼽을 지경. 포스트시즌에 합류하기 위해서는 일리예스 사토우리라는 강력한 저그카드가 합류하는 2라운드 위너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얻어야할 것으로 보인다.

◆ 1라운드 개인전 성적
선수
윤영서 6 2
박진영 5 3
이제동 4 3
송현덕 3 3
최정민 2 2
마르커스 이클로프 1 3
크리스 로랑줴 0 1
이호준 0 3

4.2. SK플래닛 스타2 프로리그 12-13시즌 2라운드 일정

주장이 이호준에서 이제동으로 교체되었고, 前 TSL 출신인 김동현 벤자민 베이커가 로스터에 새로 합류했다.

◆ EG-TL vs KT 롤스터 - 1월 6일
1세트 Z 김동현 이영호 T WCS 오하나
2세트 P 송현덕 이영호 T WCS 안티가 조선소
3세트 T 윤영서 이영호 T 네오 플래닛S
4세트 P 박진영 이영호 T 비프로스트
5세트 네오 칼데움
6세트 WCS 구름 왕국
7세트 WCS 묻혀진 계곡

정말로 감동도 이런 감동이 없다.

이영호의 올킬. 이것으로로 1,2라운드에서 KT를 상대로 개인전에서 단 한 판도 따내지 못하는 기적(...)을 보여주었다. 그야말로 지난번 T1의 정윤종과 같은 2연속의 감동적인 상황이었다. 게다가 4세트에서 이제동이 나오지 않고 공인 테막 JYP가 나온 탓에 스갤에서는 자동스님이 RUN했다며 까고 있다. 이 와중에 역시 출전이 없어 쌍으로 까이는 김택용 다만 EG-TL에는 이제동을 대체할 카드가 많았고, 해외팀인 이상 협회 측 프로게임단보다 개인리그에 집중하도록 배려하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이해 못할 것은 아니나 팬들의 입장에서 기대가 무너졌기에 어김없이 RUN이란 소리를 듣게 되었다(...).

송현덕, 윤영서마저 혀를 내두를 경기력을 보인 이영호는, 그야말로 시청자들에게 "이영호가 진짜 이 정도였나?"라는 생각을 여러번이나 들게 할 정도로 엄청난 경기력을 뽑아냈다. 특히 송현덕은 최근 10전 기준으로 테란전이 90% 승률대였고, 윤영서 같은 경우에는 이전 이영호의 패배 중 3패가 테란전이었던 것을 감안한다면 두 명 모두가 이영호 손바닥을 벗어나지 못한 양상을 보였다. 그만큼 충격이 컸다.

그리고 EG-TL의 엔트리도 굉장히 안 좋았다. 일단 오하나 자체가 저그가 가장 안 좋은 맵인데 선봉으로 나온건 다름 아닌 김동현이고 안티가 조선소에서 나온건 송현덕, 기존에 비프로스트와 안티가 조선소를 전담하던 윤영서는 플래닛 S에서 나오고 윤영서가 직접 테란이 절대 질 수 없는 맵이라고 했던 비프로스트에서는 최고의 테막인 박진영을 내보내 이영호가 거의 탑급의 실력을 발휘하는 토스전을 성사시켰다. 일부는 이제동의 토스전과 이호준, 토르제인을 생각하면 멀티 킬을 할 선수가 박진영밖에 없다고 하지만 당장 1승을 못 따면 그게 무슨 소용인가.

거기다 뒤로 갈수록 칼데움, 구름왕국, 묻혀진 계곡이 있어서 테란인 윤영서를 저격하기엔 더할 나위 없이 좋았기 때문에 빠르게 끝내지 못하면 EG-TL로서는 장담할 수 없는 경기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온 순서는 정말 낼 수 있는 최악의 수를 낸 셈. 이제동의 승강전을 감안하더라도 이러한 발트리가 나온건 분명 감독의 잘못이었다.[20]

다만 그걸 이영호의 경기력을 폄하하는데 사용할 순 없다. 실제로 경기력은 놀라운 수준이었으며 김동현을 상대로 불리한 경기를 뒤집어내는 현란한 드랍 플레이와 송현덕을 상대로 깔끔한 토스전, 그리고 무엇보다 테테전이 가장 약함에도 불구하고 강자로 유명한 윤영서와의 3경기는 그 지루하다는 메카닉 테란 대결임에도 치고박고 싸우는 흥미진진한 명경기였다. EGTL항목인데 오히려 칭찬은 이영호만...

그런데 이 날, 6시에 펼쳐진 2013 GSL Season 1 승격/강등전에서 이제동 리쌍록에서 이영호에게 승리를 거둔 데다 3위로 와일드카드 기회를 얻으면서[21] 당연히 혐산당 팬들은 이것이 EGTL의 선택과 집중이구나! 하면서 신랄하게 김성환 감독을 깠다.(...) 그런데 이제동 와일드카드에서 떨어졌다...

여담으로 엔트리 문제에 관해 前 SlayerS 구단주 김가연 트위터를 통해 김성환 감독에게 일침을 날렸다. # 그러나 팬들의 반응은 많이 갈리는 편. 그런데 그분의 팀의 행보를 생각하면 그럴 말이 안나올텐데 사실 틀린 말은 아닌데 그분의 그분답게 표현이 너무 돌직구여서(...).

비록 묻혔지만 윤영서가 gg 대신 ww를 입력하면서, 2012년 12월 29일 엔트리 제출 시간 초과와 겹쳐 벌점 1점을 받았다. 4위 CJ 엔투스와 6위 8게임단과 득실차를 두고 경쟁을 벌이는 상황이라 EG-TL입장에서는 그리 달갑지 않은 소식.

◆ EG-TL vs SKT T1 - 1월 8일
1세트 P 박진영 정명훈 T WCS 묻혀진 계곡
2세트 P 박진영 최호선 T 비프로스트
3세트 P 박진영 어윤수 Z 네오 칼데움
4세트 T 마르커스 이클로프 어윤수 Z 네오 알카노이드
5세트 Z 김동현 어윤수 Z WCS 구름 왕국
6세트 Z 김동현 정윤종 P WCS 안티가 조선소
7세트 WCS 오하나

이 경기에서 이제동 이호준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Kingston Hyper X 토너먼트에 참가하기 때문에 출전하지 못한다.

선봉 대결부터 답이 없다(…), 정윤종이 언제라도 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에 이번 경기에서 에이스인 윤영서 송현덕의 부재가 유달리 치명적인 상황이다(...). 자칫 잘못하다간 3연속으로 감동받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박진영은 뭔 죄냐?

그러나 결과는 대반전. 공인 테막 박진영이 테란만 두 번을 연달아 잡아내고, 김동현 정윤종을 잡아내며 팀에게 승리를 선물한다. 더군다나 정명훈에게는 마패를 선사했다. 최호선전은 상대가 워낙 못해서 그러려니 하고(...) 하지만 아직 윤송이 vs 정윤종은 0:17이다. 노린거냐?

여담이지만, 저 최호선에게 주전경쟁에서 밀리는 김택용은 뭐냐면서(...) 신나게 코를 파댄 흔적이 커뮤니티에서 종종 발견됐다고 카더라.

◆ EG-TL vs CJ 엔투스 - 1월 12일
1세트 Z 김동현 김정우 Z 네오 플래닛S
2세트 Z 김동현 김준호 P 네오 알카노이드
3세트 P 크리스 로랑줴 김준호 P 네오 비프로스트
4세트 Z 일리예스 사토우리 김준호 P WCS 구름 왕국
5세트 Z 일리예스 사토우리 정우용 T WCS 안티가 조선소
6세트 Z 일리예스 사토우리 신동원 Z WCS 묻혀진 계곡
7세트 P 박진영 신동원 Z 네오 칼데움

8년 만의 외국인 연승 기록. 그러나 김성환 감독의 발트리에 묻혔다(...). 이것도 한두번이어야 말을 안 하지

선봉 김동현 저저전 강자 김정우를 이기면서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김준호에게 바퀴-저글링 날빌을 시도하다 막히고, 발악으로 폭탄 드랍을 시도했지만 이것도 무위가 되면서 허무하게 패배. 게다가 차봉으로 나온 코드 S리거 크리스 로랑줴는 마치 구 버전 비프로스트를 연습한듯 헛장으로 상대 추적자에게 자동문을 시전하면서 허무하게 무너졌다.

중견은 1월 14일 삼성전자 칸 전에서 프로리그 데뷔전을 펼칠 것이라 예상되었던 일리예스 사토우리. 역시 그 명성답게 김준호, 정우용말 그대로 가지고 놀았다. 김준호의 암흑 기사가 앞마당을 날려버렸지만 바퀴, 저글링으로 본진 앞마당을 거의 털어버린 후 마지막 발끈러시를 타락귀, 감염충으로 막고 끝내버렸으며, 정우용은 바드라로 공학연구소, 앞마당 멀티를 털다가 울트라리스크, 저글링 조합으로 끝내버렸다. 더욱이 경기를 끝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바퀴춤을 시전하는 여유를 보이기까지. 다만 상대 대장으로 나온 신동원에게 바퀴로 털리면서 저막 어디 안 감을 보여 주면서 패배.

대장으로는 박진영이 출전했으나 신동원의 저글링 찌르기와 후속 바퀴-감염충 조합에 허무하게 패배한다. 저글링 찌르기에 상당한 피해를 입었음에도 20분 넘게 버틴 것은 분명 대단한 부분이었지만.

이번에도 김성환 감독의 발트리가 도마에 올랐다. 비록 이제동의 해외 대회 출전 후 독감과 윤영서의 손목 부상으로 인한 엔트리 제한은 감안해야 되지만 맵에 대한 이해도 부재를 보여 준 크리스 로랑줴의 뜬금없는 출전과 상대 신동원조차 토스가 불리한 극단적인 저그맵이라 말한 네오 칼데움 에서 토스 박진영의 출전은 도저히 용납하기 힘든 수준이란 것이 중평.

게다가 김성환 감독이 일리예스 사토우리 선수의 온라인 해외 대회 출전을 이유로 경기 종료 전에 스타디움을 떠나면서, 포모스 감독코멘트는 박성진 코치가 대신했다. 당연히 발트리를 시전하고 RUN했다며 신랄하게 까였다. 결국 감독이 1월 12일 오늘의 막장 등극 성공(...)

그리고 프로리그 규정에 대한 미숙 탓인지 일리예스 사토우리 선수가 김준호와의 경기에서 gl hf(Good Luck, Have Fun)라고 채팅을 입력했고, 구두주의가 가해졌다. 투명답게 묻혔지만 심판이 ppp를 건 후 김준호도 답을 안 하긴 그랬는지 gl이라고 답문을 날렸다(...) 이 사태를 예측한 성지글
몰수패가 아니라 구두주의로 끝난건 어느정도 예견된 일이였다. 김정우가 '/춤'을 치려다가 '/'를 치고 난 뒤 구두주의가 나온 선례가 있었기 때문에. 변현제의 ghg는?

경기를 마친 스테파노는 트위터에, 'gl hf도 맘대로 못하고, 리플레이도 못보고, 경기중엔 SNS도 못하게 한다, 많은 속임수때문에 프로리그는 엄한것 같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어차피 국내에서 벌어지는 스2 리그들은 죄다 채팅 금지니만큼 이번 건으로 제대로 기억할 듯.

◆ EG-TL vs 삼성전자 칸 - 1월 14일
1세트 Z 일리예스 사토우리 강민수 Z WCS 구름 왕국
2세트 P 송현덕 강민수 Z WCS 오하나
3세트 P 송현덕 송병구 P WCS 묻혀진 계곡
4세트 P 송현덕 신노열 Z WCS 안티가 조선소
5세트 P 송현덕 허영무 P 네오 알카노이드
6세트 T 이호준 허영무 P 네오 플래닛S
7세트 Z 김동현 허영무 P 네오 비프로스트

허느님으로 시작되는 감동

아무리 저막이라지만 프로리그 출전 경험이 전혀 없는 신인 강민수에게 스테파노가 제압되리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그것도 바퀴 물량에 밀려 제압당했으니 그저 충격과 공포.

하지만 차봉 송현덕이 강민수를 광자포 러쉬로 제압하고, 거신 무소유를 시전한 차봉 송병구 또한 가법게 제압, 중견 신노열 또한 추적자- 불멸자 러쉬로 제압하면서 토스전 4패의 늪에 빠뜨리면서 3킬을 기록했다.

여기서부터 허느님의 기적 EGTL에게는 악몽 이 시작되었다.
송현덕 4차관 러쉬에 제압당했고, 이호준은 이번에도 OME를 시전하며 어이없이 무너졌다. 7세트에서 대장으로 출전한 김동현 또한 8가스를 먹기 이전까지 허영무의 견제에 이리저리 휘둘리다 무리 군주 추적자에게 찢기는 진풍경을 보여 주며 대패. 팀 또한 2연패를 기록했다.

이번에도 엔트리가 승패의 향방을 가르는 모양새가 되자 팬들의 분노가 폭발한 상태.
선봉으로 나온 스테파노가 저그에게 스나이핑, 포모스 평점 D가 말해 주는, 도저히 커버가 안되는 이호준의 한심한 경기력으로 인해 바닥권의 삼성전자 칸에게 연승을 선사해 주었기 때문.

이번에는 포모스 감독코멘트에서 감독이 RUN하는 일은 없었지만 "이호준 선수를 응원해 달라"는 발언이 어그로를 끌었다(...). 발트리에 지친 팬들은 "엔트리 짜지말고 외국인들만 내서 걔네들 이기면 옆에서 통역이나 해라"는 발언을 하는 등 서슴없이 발트리에 대한 분노를 내 비치는 상황. 3킬을 기록한 허영무의 스타2 프로리그 A+ 평점과 경기 내에서 보여 준 준수한 경기력과 참으로 대비되는 부분이 아닐 수 없다.

한편 윤영서가 과도한 연습으로 인해 손목 터널 증후군을 앓고 있음이 확인되었고, 최소한 2주 동안은 절대 휴식을 취해야 된다고 한다. 이제동 또한 독감으로 인해 결장 중인 상태에서 차포 떼고 위너스 리그를 치러야 하는 지라 발트리와 겹쳐서 EG-TL에게 악재로 작용하는 중.

◆ EG-TL vs 웅진 Stars - 1월 19일
1세트 P 송현덕 이재호 T 네오 비프로스트
2세트 Z 김동현 이재호 T 네오 플래닛S
3세트 Z 김동현 김민철 Z '네오 알카노이드
4세트 Z 이제동 김민철 Z 네오 칼데움
5세트 Z 이제동 김명운 Z WCS 묻혀진 계곡
6세트 Z 일리예스 사토우리 김명운 Z WCS 오하나
7세트 Z 일리예스 사토우리 김유진 P WCS 구름 왕국

엔트리가 평타만 치더라도 팀이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 준 경기. 웅진쯤은 엔트리 한 명을 빼고도 이길 수 있다(?!)

시작부터 불길하게 출발했는데, 송현덕 박진영이 오는 도중 차가 막혀서(...) 지각을 한 것. 문제는 송현덕이 선봉 출전 예정자였다는 것. 당연히 몰수패당했다.[22]

졸지에 1승을 상대에게 내주고 시작하게 된 EG-TL, 그러나 김동현이 승리를 거두어 만회를 했다. 이후 6경기까지 주거니받거니 하는 양상으로 저저전만 진행되다 일리예스 사토우리가 상대 에이스 김명운[23], 김유진을 한꺼번에 잡아내며 경기를 마듭지었다.

이로 인해 웅진 스타즈는 6연승에서 연승 행진을 마감해야 했으며, EG-TL은 6위에 잔류했다.[24]

◆ EG-TL vs 8게임단 - 1월 21일
1세트 Z 이제동 이병렬 Z 네오 칼데움
2세트 Z 이제동 김재훈 P WCS 구름 왕국
3세트 Z 일리예스 사토우리 김재훈 P WCS 안티가 조선소
4세트 P 송현덕 김재훈 P WCS 오하나
5세트 P 송현덕 김도욱 T 네오 비프로스트
6세트 P 송현덕 전태양 T 네오 알카노이드
7세트 네오 플래닛S

선봉부터 전 화승저그 끼리의 만남.

첫경기는 이제동 선수가 이기나, 이후 김재훈 선수에게 2연패를 헌납하고만다.
이때 지난 택시 사건으로 열이 받아있던 송현덕 선수가 출격해, 그 분풀이를 하듯이 막강한 경기력으로 3연킬을 올리며 자신의 손으로 직접 경기를 마무리시켰다.

◆ EG-TL vs STX SouL - 1월 26일
1세트 Z 최정민 이신형 T WCS 안티가 조선소
2세트 P 박진영 이신형 T 네오 칼데움
3세트 P 박진영 백동준 P WCS 오하나
4세트 P 송현덕 백동준 P WCS 묻혀진 계곡
5세트 Z 김동현 백동준 P 네오 플래닛S
6세트 네오 비프로스트
7세트 네오 알카노이드

연패를 하며 프로리그의 꼴찌를 달리고 있는 STX SouL과의 첫째 경기부터 최정민이 운영전에서 밀리면서 패배했다. 감염충의 진균번식을 이용해서 잠시나마 다수의 의료선 바이킹을 잡으며 역전의 기회를 만드나 싶었지만 순식간에 인구수 200을 채우면서 견제까지 하는 이신형에게 패배.

그리고 박진영과의 경기에서 이신형은 전진배럭+ 벙커링 날빌을 시전, 박진영의 본진에 벙커를 2개까지 완성시키는 바람에 박진영의 패색이 짙어 보였으나 박진영의 진땀빼는 추적자 컨트롤로 건설로봇, 벙커를 모두 잡으면서 승리. 1:1 동점을 만들었다.

오하나에서 백동준을 맞이한 박진영은 앞마당 멀티와 우관을, 백동준은 무멀티 우관을 선택했다. 먼저 치고 올라간 백동준은 멀티때문에 병력이 밀리는 박진영의 멀티를 취소시킨다. 입구에 역장을 치며 어떻게든 본진으로 올라오는 것 만은 막으려 했지만 결국 백동준이 박진영에게 GG를 받아냈다.

송현덕과 백동준의 경기에서는 두 선수가 서로 모르는 채 암흑기사 날빌을 쓰자 (...) 전략이 엇갈려 서로의 연결체가 파괴되는 시점까지 가게 되면서 재경기 판정이 났다.

그런데 재경기에서 서로 3관문으로 시작하며 전략이 엇갈릴 뻔했다(...) 뭐 둘다 로봇공학 테크를 타긴 햇으니 결과적으로 빌드는 똑같았지만 백동준의 거신이 조금 더 빨리나오고 송현덕도 컨트롤 실수를 하는 등, 승기는 백동준에게 돌아간다.

이쯤되자 해외팬들은 JD, JD를 외치기 시작했다(...)

백동준을 상대로 이날의 마지막 경기가 될수도 있는 경기에 EG-TL은 김동현을 내보냈다. 그리고 진짜로 마지막 경기가 되었다. 프로토스의 조합이 강력해지는 시점까지 확장멀티 하나를 저지한것 외에는 딱히 무언가를 보여주지 못하고 백동준의 물량에 패배한다.

4.3. SK플래닛 스타2 프로리그 12-13시즌 3라운드 일정

◆ EG-TL vs STX SouL - 1월 28일
1세트 T 이호준 김도우 T 네오 비프로스트
2세트 Z 김동현 조성호 P 네오 플래닛S
3세트 Z 최정민 이신형 T 네오 알카노이드
4세트 Z 이제동 백동준 P 칼데움 3
5세트 P 박진영 신대근 Z WCS 묻혀진 계곡
6세트 P 송현덕 변현제 P 아킬론 평원
7세트 WCS 구름 왕국

드디어 라운드 첫 경기에서 떡을 먹지 않았지만... 1:4로 사실상 완패. 자랑이다 이 자식아

이 경기 결과로 인해 삼성전자 칸은 드디어 6위로 진출, EG-TL은 7위로 내려가 버렸다(...) 그리고 어느 시점부터인지는 몰라도, EGTL은 Easy대신 카투사티엘이란 불명예스런 별명이 또 생겨버렸다.

또한 팀 복 없는 이제동이 이래저래 동정을 사고 있다. 전 소속팀이었던 8th TEAM은 3위인데 EG-TL은 7위로 주저앉았으니...[25]

◆EG-TL vs 삼성전자 칸 - 2월 1일
1세트 Z 신노열 이제동 Z 칼데움3
2세트 T 김기현 최정민 Z WCS 구름 왕국
3세트 T 박대호 이호준 T WCS 안티가 조선소
4세트 P 송병구 박진영 P 아킬론 평원
5세트 P 허영무 송현덕 P 네오 비프로스트
6세트 Z 이영한 김동현 Z 네오 알카노이드
7세트 네오 플래닛S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김기현에게 승을 내 준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박대호 VS 이호준 패왕결정전[26]에서 박대호가 승리했다는 점에서 어느정도 의미는 있다.

이 경기의 승리로 삼성전자 칸은 4위로 중위권에 등극했지만, EG-TL은 7위로 최하위권에 머물게 되었다.

◆ EG-TL vs 8게임단 - 2월 4일
1세트 Z 이제동 전태양 T WCS 안티가 조선소
2세트 Z 김동현 이병렬 Z 칼데움3
3세트 Z 일리예스 사토우리 하재상 P 아킬론 평원
4세트 T 이호준 김재훈 P WCS 묻혀진 계곡
5세트 P 송현덕 방태수 Z 네오 플래닛S
6세트 P 박진영 김도욱 T 네오 비프로스트
7세트 네오 알카노이드

해냈다 해냈어! 이호준이 해냈어!

이제동 김동현이 1,2세트를 차례로 내주며 또 떡을 먹나 했지만...
다수의 무리군주를 생산해 하재상을 꺾은 일리예스 사토우리를 시작으로 0승 6패를 기록하던 이호준이 김재훈을 상대로 드디어(!) 1승을 거두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 EG-TL vs CJ - 2월 16일
1세트 Z 김정우 일리예스 사토우리 Z 아킬론 평원
2세트 P 변영봉 김동현 Z 안티가조선소
3세트 Z 신동원 송현덕 P 네오플래닛S
4세트 T 조병세 윤영서 T 네오 비프로스트
5세트 P 김준호 이제동 Z 칼데움

1승만 하라고 김치 시발들아(...)
다음날 꼴찌이던 STX SouL 8th TEAM을 이기면서 EG-TL은 기어이 꼴찌로 추락하고 말았다.

◆EG-TL vs 웅진 - 2월 18일
1세트 P 윤용태 윤영서 T 구름왕국
2세트 Z 김명운 박진영 P 아킬론평원
3세트 P 김유진 송현덕 P 묻혀진계곡
4세트 P 신재욱 이제동 Z 안티가조선소

감동이다 아무리 상대가 막강하기 이를 데 없는 1위 웅진이라지만, 2라운드에서 웅진의 6연승을 꺾던 기억은 아스라이 사라졌다. 브루드워에서 희대의 예능경기(이제동맥경화)를 만들어낸 4세트 매치업에서 이제동은 이번엔 그냥 지고 말았다.

◆EG-TL vs KT - 2월 26일
1세트 P 박진영 이영호 T 네오 알카노이드
2세트 Z 이제동 김명식 P 묻혀진계곡
3세트 Z 일리예스 사토우리 김대엽 P 구름왕국
4세트 T 이호준 고인빈 Z 네오 플래닛S

케티만 만나면 떡을 선물받는다. 하다하다못해 생신인한테도 탈탈 털려나갈줄은 KT도 5연패라는 극도의 부진을 겪고 있었고, 거기다 에이스 이영호마저도 4연패에 빠져 있었기에 희망을 걸어볼 수도 있었으나 천적관계는 훨씬 막강했다. 특히 이제동과 이호준의 졸전은……. 이날 경기 결과로 12세트 연패 겸 KT 상대로 무승 세트 12연패를 이어갔다. 3경기간 무려 세트득실 11을 까먹더니 1위 웅진과의 승차가 어느새 50에 육박했다. 아아 Easy TL...

2연속 떡을 먹다보니 이런 짤도 등장했다. 억지로 화영티엘에게 떡먹이는 프로티아라.

◆SK텔레콤 vs EG-TL - 3월 4일
1세트 P 정경두 일리예스 사토우리 Z 묻혀진계곡
2세트 P 정윤종 최정민 Z 네오 비프로스트
3세트 Z 이승석 김동현 Z 칼데움3
4세트 T 정명훈 윤영서 T 네오 알카노이드

16세트 연패. 대체 뭐가 문제야? 실력이요

1세트에서 정경두가 팀의 저그 에이스였던 스테파노를 잡고 시작하며 전체적인 분위기가 T1쪽으로 웃어주는 편이었다. 2세트는 T1의 에이스인 정윤종이 무난히 승리를 챙겼고, 이승석은 동족전에서 땅굴망 전략을 성공시키며 기분 좋게 1승. 그리고 무엇보다, 프로리그 8연패를 기록 중이던 정명훈이 2012년 올해의 테란으로 선정된 윤영서를 잡고 연패를 탈출하는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었다는 것까지, 이래저래 T1 좋은 일만 해 준 경기였다.

4.4. SK플래닛 스타2 프로리그 12-13시즌 4라운드 일정


◆ EG-TL vs 웅진 - 4월 7일
1세트 P 김학수 윤용태 P 아킬론황무지
2세트 P 크리스 로란줴 이재호 T 나로 스테이션
3세트 P 박진영 김유진 P 투혼
4세트 Z 이제동 송광호 P 코랄 둥둥섬
5세트 P 송현덕 김민철 Z 벨시르잔재LE
6세트 T 한이석 김명운 Z 돌개바람LE
7세트 Z 이제동 김민철 Z 네오 플래닛S

새로 들어온 김학수, 한이석이 제대로 몸값을 해주고 박용운 감독의 김민철 스나이핑이 제대로 들어간, 그야말로 부활의 신호탄을 올린 첫 경기. 만약 웅진이 에결에 토스를 내보냈다면 꼼짝없이 역스나이핑을 당할지도 모르는 것을 과감한 판단을 앞세워 승리를 거둔 그야말로 명장임을 스스로 증명한 경기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압도적인 1위인 웅진을 제압했다는 점에서 충분히 감독만 받쳐준다면 EG-TL의 라인업이 웅진도 이길수 있을만큼 단단하다는 면을 보여준 의미있는 경기.

◆ EG-TL vs CJ - 4월 9일
1세트 Z 최정민 신동원 Z 코랄 둥둥섬
2세트 P 김학수 김정우 Z 뉴커크 재개발지구
3세트 P 송현덕 김준호 P 나로 스테이션
4세트 T 한이석 정우용 T 투혼
5세트 Z 이제동 변영봉 P 돌개바람LE
6세트 Z 김동현 조병세 T 네오 플래닛S
7세트 P 송현덕 김준호 P 벨시르잔재LE

2세트 저막 vs 토막 불치병 대결이 참으로 볼만하다.

명장은 어디 가지 않는다. CJ 엔투스가 내보낼 만한 에이스 카드가 김준호밖에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인지 에이스 결정전에서 송현덕을 내보내 하루 2승과 김준호에게 하루 2패를 동시에 안겼다. 둘다 아이디가 Hero. 영웅록?! 사실 엔트리 자체는 무난한 편이고 선수들이 열심히 해준 경기였지만 워낙 엔트리로 크게 데인 팬들이라 그런지 무난한 엔트리에도 명장이라고 받드는 상황.김성환 감독이 얼마나 막장이었으면

◆ EG-TL vs 8th TEAM - 4월 14일
1세트 P 송현덕 방태수 Z 벨시르 잔재 LE
2세트 Z 이제동 김재훈 P 투혼
3세트 T 한이석 전태양 T 아킬론 황무지
4세트 P 박진영 김민규 Z 돌개바람 LE
5세트 P 김학수 - - 하재상 P 나로 스테이션
6세트 Z 최정민 - - 김도욱 T 뉴커크 재개발지구
7세트 - - - - - - 코랄 둥둥섬

송현덕의 용산 막장 기질은 이 날에도 유감없이 발휘되었다. 의자까지 가져왔건만 탈탈탈(...) 승질이 뻗쳐서 증말

4세트에서 박진영 선수가 키보드 장비 이상으로 인해 경기 중단을 요청했으나 주심이 이를 묵살하면서 논란이 되었다. 더 심각한 사실은 협회의 미온적 대응으로 인해 선수 본인이 이를 언론에 제보한 것. 자세한 내용은 해당 기사 참고. 결국 4월 22일 한국e스포츠협회 측에서는 이와 같은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경기 중단 요청에 대한 규정, 프로세스에 대한 전면 수정에 들어간다 밝혔다. #

◆ EG-TL 3 vs 4 KT 롤스터 - 4월 15일
1세트 P 송현덕 김명식 P 나로 스테이션
2세트 Z 이제동 이영호 T 코랄 둥둥섬
3세트 P 박진영 고인빈 Z 돌개바람 LE
4세트 P 김학수 주성욱 P 네오 플래닛 S
5세트 Z 최정민 임정현 Z 뉴커크 재개발 지구
6세트 T 한이석 김대엽 P 아킬론 황무지
7세트 Z 이제동 김대엽 P 투혼

영패는 면했으나 리버스 스윕의 굴욕을 당했다(...). 그냥 KT에게는 안 되는 건가

송현덕은 신도림 본좌의 모습을 이어갔고, 이제동은 리쌍록에서 통쾌한 승리를 거두었으며, 박진영은 고인빈의 뻔한 전략을 뻔하게 막아내며 드디어 KT 상대 무승 세트 12연패를 끊은 것도 모자라 완승까지 가나 했다. 김학수가 주성욱의 3차관 찌르기에 당했을 때에도 설마 뒤집히겠어? 했는데... 저저전 전승이던 최정민은 10못으로 15앞-선가스를 한 임정현에게 지고, 한이석은 김대엽의 암흑 기사를 보고 자기 사령부를 때리는 개그 플레이를 보여주며 결국 에결까지 끌려갔다. 이제동은 잔뜩 준비한 플레이를 보여주며 김대엽을 압박했으나 결국 지면서 KT와의 라운드 전패를 이어 나갔다.

◆ EG-TL 4 vs 3 SKT T1 - 4월 20일
1세트 T 한이석 원이삭 P 네오 플래닛 S
2세트 T 윤영서 최민수 P 돌개바람 LE
3세트 Z 이제동 어윤수 Z 벨시르 잔재 LE
4세트 P 김학수 정명훈 T 뉴커크 재개발 지구
5세트 P 송현덕 정윤종 P 투혼
6세트 P 박진영 정경두 P 나로 스테이션
7세트 P 송현덕 정윤종 P 아킬론 황무지

송현덕, 드디어 정윤종 징크스를 벗어나다!

1세트에서 한이석이 예의 테마 없는 플레이를 펼침으로써 실수를 남발한 원이삭의 약점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한 채 압살당하면서 패를 안고 출발했지만, 윤영서가 준수한 전투력으로 프로리그 5연패를 끊어 냈으며, 이제동이 뛰어난 저저전 실력을 보여 주면서 어윤수를 압살하면서 2:1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김학수가 정명훈에게 일방적으로 밀리고, 송현덕이 용산 + 정윤종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배하면서 2:3으로 밀렸으나 박진영이 예언자 견제를 통해 정경두를 압살하면서 승패의 향방은 에이스 결정전으로 넘어가게 되었다.

이 경기에서 패배하면 프로리그 3연패를 기록하는 동시에 포스트 진출의 가능성 또한 더욱 옅어지게 되는 상황에서 박용운 감독이 내놓은 카드는 다름아닌 송현덕. 많은 팬들이 이 의외의 에이스 선정에 의아해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송현덕과 정윤종의 전적은 5세트의 패배로 인해 0:7까지 벌어졌고, 신도림에서는 펄펄 날아다니지만 용산에서는 한없이 약해지는 송현덕을 정윤종이 나올 것이 뻔한 상황에서 내보낸 것이었기 때문. 물론 EG-TL 입장에서는 정윤종보다 우세한 선수가 없는 상황이었기에 동족전을 치를 토스 중에 그나마 프로리그 성적이 좋은 편이었던 송현덕을 내는 것이 그나마 승산이 있는 상황이긴 했지만...[27]

그런 비장함 속에서 펼쳐진 송현덕 VS 정윤종 간의 에이스 결정전, 정윤종이 관문, 인공제어소를 올린 후 우주공항을 올려 예언자, 추적자를 생산하여 올인 러쉬를 시도한다. 그러나 송현덕은 모선핵을 통해 예언자의 존재를 눈치채고 불사조를 생산해 이에 맞대응한다.

정윤종의 올인 러쉬는 송현덕의 역장 수비로 인해 막혔고, 송현덕이 이에 반격에 나서나 정윤종의 방어가 견고하자 송현덕은 회군하여 앞마당 멀티를 늘리는 동시에 불멸자를 병력에 조합하여 2차 공격을 준비한다. 재정비를 완료한 송현덕은 황혼 의회를 올리고 있던 정윤종에게 2차 공격을 감행, 불사조로 추적자 병력과 분리되어 있던 파수기 2기를 잡아내는 데 성공, 이대로 병력을 몰고 올라가 정윤종의 앞마당 확장 기지를 밀어버림으로써 정윤종의 GG를 받아 내는 데 성공했다!

박용운 감독의 승부사적 기질이 제대로 발휘된 이 승리로 인해 송현덕은 용산, 정윤종 징크스를 한꺼번에 털어 내는 데 성공했으며, 이례적으로 에이스 결정전 후 인터뷰까지 가지게 되었다. 또한 용산 징크스를 극복하기 위해서 신도림에서 공수해 온 의자가 이 경기에서 그 역할을 다 하면서, 온게임넷 해설진들이 WWE에서나 나올 법 한 체어샷 드립을 친 것이 또 하나의 백미. 그리고 경기 종료 후 임요환 SKT T1 감독 이하 코칭 스태프 일동이 박용운 감독과 악수를 나누면서 프로리그 첫 사제 대결은 그렇게 훈훈하게 마무리되었다.

5. 성적

EG-TL
년도 리그 리그 순위 경기 세트승 세트패 벌점 승점 포스트시즌
2012-2013 SK 플래닛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12-13 8위/8팀 42 16 26 101 139 6 -38 진출실패

6. 기타



[1] 이전에 SlayerS와 협력했던 적이 있다. [2] 이전에 oGs와 협력했던 적이 있다. [3] 지난 시즌에 참가했던 공군 ACE의 해체가 결정됨에 따라 8개 게임단을 유지하기 위해 그 빈 자리를 메꿨다. [4] 이전에는 eSTRO에서 카운터 스트라이크 팀( Project_kr을 후원) 매니저로 있었으며, 해체 후에는 Fnatic으로 자리를 옮겼던 적이 있다. [5] 다만 이 대회의 경우 해외 선수들이 대다수 기권을 하거나 날빌을 지르는 등, 공신력 있는 순위라고 보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실제로 이 대회 1위를 차지한 전태양은 코드 S 시드를 받았지만 그리 좋은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 [6] 본래 SK텔레콤 T1 소속 테란 게이머였다. 다만 공식전 전적은 없었다. [7] 이후 정식으로 EG에 입단하게 된다. [8] 2014년 1월 해체. [9] 추가로 12-13 시즌 우승팀과 준우승팀이던 STX SouL 웅진 스타즈도 모기업의 경영난으로 해체되어 빈 자리가 3개로 늘어났으며, 그 결과 Incredible Miracle, MVP, Prime이 빈 자리를 채우게 되었다. [10] EG 한국 지부를 관리하는 매니저 역할이다. [11] 심지어 각 커뮤니티를 대표하던 악성 스꼴들마저도 EG-TL이 4:0으로 이기는 것 아니냐고 설레발을 칠 정도였다. 사실 KT와 이영호를 까려고 하는 거였지만 [12] 미디어데이 날, 대부분의 협회팀들은 EG-TL이 제일 경계되는 팀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김정민 해설 또한 EG-TL의 전력은 협회 선수들과 비교해도 대부분의 선수가 상위클래스이고, 프로리그 참가팀 중 가장 강한 팀이라고 평했다. # [13] 게다가 KT는 방송사 프리매치 이전에도 MvP대회에서 이영호, 김성대를 제외하고는 랭킹에 변변찮은 이름을 올린 선수가 없었기에, 이 대회부터 최약체로 평가받았고 "도대체 이영호, 김성대 빼고 다들 뭐했냐?", "이영호 소년가장 만들던 시절 아직도 못잊었냐?" 라는 등의 비아냥을 많이 들어왔다. 불과 개막 하루 전까지도. [14] 더불어 평점도 처참했다. #. [15] 해당 경기는 개막일이던 2006년 9월 2일에 있었다. [16] 해설 중이던 김정민도 이들의 실력을 계속 강조했을 정도. 앞선 송현덕은 한참 해설들이 그가 최근에 세운 해외대회의 활약상을 열거하고 있는 도중에 일어났다. [17] 아이러니컬하게 정윤종이 한참 시즌4에서 날릴때, 윤영서는 정윤종 빼고 다른 케스파 선수들은 다 못이길거라고 협회, 연맹팬 가리지 않고 거론되었던 선수였다. [18] 이전에도 Evil Geniuses으로 이적한 선수들이 묘하게 먹튀가 되는 바람에 Easy라 불리긴 했다. [19] 해당 경기는 2005년 6월 22일에 있었다. [20] 그리고 다른 감독이었으면 모르겠지만 Fnatic 때부터 발트리라고 까여온 김성환 감독이었으니 참으로 답답한 노릇. [21] 승강전 결과 이영호, 장민철, 이제동이 3승 2패로 동률이었으나 승자승 원칙에 따라 장민철은 2위로 코드 S에 진출. 이제동은 3위로 최성훈의 공백으로 인한 와일드카드전 기회를 얻었다. 한 끗 차이로 이번에도 코드 A에 잔류한 이영호 지못미... [22] 게다가 이전분터 엔트리제출 지각이라든가, 스테파노의 glhf사건등으로 주의가 쌓이면서 이미 프로리그 팀중에 유일하게 경고를 1회 받은 팀이였던데다가, 몰수패까지 당하며 프로리그의 무법자, 룰브레이커 등의 개드립을 듣기도 했다. [23] 게다가 김명운 선수가 저저전을 상당히 잘하는 선수였기에, 해설자와 커뮤니티 모두가 벌써 스테파노가 저저전을 극복했다고 칭찬하는 얘기가 많았을 정도로 좋았던 경기력이였다. [24] 이번에도 패배했다면, 그대로 하위권에 떨어졌을 분수령이였던 경기였다. [25] 다만 이제동이 EG-TL에 임대되면서 협회 소속 프로게임단 소속 당시 제한되었던 해외 개인 리그에 출전하면서 자신만의 커리어를 쌓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도 고려해야 될 것이다. 이를테면, Hyper X 10-Year Tournament에서 장민철을 제압하고 우승, IPL 6 한국 예선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본선 직행 티켓을 따게 된 것이 대표적이다. 근데 그 IPL이 취소됐다. 지못미 [26] 이 경기 전까지 박대호는 0승 2패였고, 이호준은 0승 5패로 두 선수 모두 승수가 없는 상태였다. [27] 나중에 포모스에 올라온 감독 코멘트에 따르면 박용운 감독은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포석으로 송현덕의 용산, 정윤종 트라우마를 극복시키기 위해 송현덕을 에결에 출전시켰다 밝혔다. 즉, 박용운 감독은 이 에이스 결정전에 EG-TL의 모든 것을 건 셈. [28] 다른 팀의 경기가 있는 날이 5천 명~1만 명 정도라면, EG-TL의 경기가 있는 날은 1만 5천 명에서 2만 명 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