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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4 05:52:25

이웃집 찰스/출연자 목록/외국인 신입생/2022년 하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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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찰스 의 출연자
역대 외국인 선배
2015년 2016년 2017년 2018년 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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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
2.1. 344회2.2. 345회, 346회2.3. 347회, 348회2.4. 349회2.5. 350회2.6. 351회2.7. 352회2.8. 353회2.9. 354회2.10. 355회2.11. 356회2.12. 357회, 358회2.13. 359회, 360회2.14. 361회2.15. 362회2.16. 363회2.17. 364회, 365회2.18. 366회2.19. 367회

1. 개요

본 문서는 이웃집 찰스 2022년 하반기 외국인 신입생 목록이다.

2. 상세

2.1. 344회

셰이다의 버킷 리스트
1. 여행 경비 마련하기
2. 새로운 친구 사귀기
사례자가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 가현리에 위치한 한 캠핑장에 가서 일을 했는데, 가마에 불을 피우고 주인의 고양이에게 먹이를 준 다음 수영장까지 세웠다. 경내에서 쓰레기를 줍다 쉬게 되었는데, 갑자기 어떤 여자가 혼자 캠핑을 즐기러 온 걸 보고 그녀에게 직접 다가갔다. 여성 손님이 삼겹살 소주까지 넣어서 식사를 만들자 사례자도 함께 먹었고[3] 여성 손님에게 함께 여행을 다녀오자고 제의했다.
현명한 사람은 스쳐도 인연을 만들어낸다.
신희상의 인연을 살릴 줄 알아야 한다 중에서.
셰이다의 버킷 리스트
3. 재봉틀로 옷 만들기
사례자가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에 위치한 한 의상실을 방문해 재봉틀 취급법을 배웠는데, 그녀는 자국내에서 패션에 관심을 갖고 재봉틀로 의상을 만들어왔다고 한다. 갑자기 동료가 김치를 만들더니 손님까지 찾아왔다. 이들과 함께 식사를 한 다음 의상을 만들어서 직접 입어보았다. 사업주가 사례자에게 김치를 증정했다.
셰이다의 버킷 리스트
4. 복싱 배우기
사례자가 신림동과 봉천동의 경계에 위치한 장군봉으로 가서 운동 기구를 다룬 다음 육각정자에 있는 훌라후프를 다뤘다. 자신의 친구가 자국에서 복싱을 배우고 있다며 한국인도 복싱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소문을 듣고 직접 배우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구로구 신도림동에 위치한 한 권투도장[4]을 찾아 신보미레의 지도를 받아 복싱을 배웠다. 이거 배우기 전에 이걸 보면 좋다.
셰이다의 버킷 리스트
5. 바다 여행하기
사례자가 캠핑장에서 만난 한 여성과 함께 인천광역시 옹진군 자월면 이작리에 위치한 대이작도를 찾았다[5]. 둘이 작은풀안해수욕장에 텐트를 친 다음 풀등으로 가기 위해 선착장을 찾았으나 선장이 배가 다닐 시간이 아니라며 할머니를 찾아가라고 대답했다. 한 펜션 앞으로 가서 할머니를 만나 앵두 고사리를 수확한 다음 해산물을 받았으며, 그들이 친 텐트로 돌아와서 라면에 해산물을 넣어서 끓여먹었다.
여행은 가슴 떨릴 때 해야지 다리가 떨릴 때 하면 안 된다.
다음날에 배를 타고 풀등으로 간 다음 파라솔을 세워놓고 커피를 마시는 장면으로 이야기가 마무리되었다.

2.2. 345회, 346회

2.3. 347회, 348회

사례자 부부와 신 씨의 어머니가 를 타고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축현리에 있는 한 버스 정류소로 가서 누군가를 기다렸는데, 알고 보니 자신의 동생이 군복무 중이어서[15][16] 그가 휴가를 하러 나오는 걸 기다렸다는 것. 셋째 아들이 부대에서 나오자 사례자 부부와 신 씨의 어머니가 맞이했는데, 셋째 아들은 원래 휴가를 갈 때마다 택시를 타고 갔음에도 PD들이 촬영하러 올 거라며 일가족을 데리고 찾아온 것을 만족스럽게 평가했다. 이들이 사례자 부부의 집[17]으로 돌아오자 신 씨의 어머니와 셋째 아들이 집안을 살펴본 다음 밖을 둘러봤다. 사례자 부부가 삼겹살 김치 리조토를 만들기 시작하자 셋째 아들도 함께 만들기 시작했는데, 신송림이 갑자기 고춧가루를 잔뜩 들이붓는 사고를 저질렀다. 부부가 이를 수습한 다음 식사를 했는데, 신 씨의 어머니와 셋째 아들이 호평했다. 신씨의 어머니가 갑자기 모자를 썼는데, 알고 보니 사례자 부부가 2022년 3월부터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었던 것[18][19]. 아키타카도 신송림의 동생에게 자신이 파는 의상을 입어보라고 제안했다. 신만선이 의상을 입고 나오니 누나와 그 어머니가 놀라워했다. 사례자 부부가 저녁에 중구 을지로 6가 동대문시장 상권에 있는 의류 도매상들로 가서 5시간 동안 의류 제품들을 사고 집으로 돌아왔다. 오전에 집안에 있는 의상들을 살펴봤는데, 이들 가운데 8할이 아키타카의 의상이고 나머지만 신송림의 의상이라고 한다. 아키타카는 1950 ~ 60년대 의상들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오타쿠 기질을 보여주고 있었다. 화곡역 근처에 있는 한 카페로 가서 어느 연극 배우[20]를 만나 오디션 의상의 자문을 구했는데, 신 씨 부부가 농촌으로 여행을 가고 싶다고 하자 양 씨가 이를 받아들여 자신의 부모가 살고 있는 화성시 장안면 장안리 소재 농가를 방문했다. 양 씨가 자신의 부모에게 사례자 가족들을 소개하자 양 씨의 어머니가 사례자 가족들에게 의상을 제공했으며, 이들이 의상을 입고 나오자 으로 가서 우렁을 잡았다.
사례자 가족이 양봉석 부모의 지도를 받아서 참깨 모종을 심었다. 사례자 부부는 심는 속도가 느린 반면 신 씨의 어머니와 아들은 심는 속도가 빨랐다. 모종을 심다 신 씨의 어머니가 자국의 민요( Bozner Bergsteigerlied)[21]를 부르자 아키타카도 노래를 불렀다. 양 씨의 어머니가 논우렁으로 음식을 만들자 사례자 가족과 양 씨 가족이 함께 식사를 했다. 식사 이후 논에서 낚시를 했는데, 한참 동안 잡지 못 하다 사례자 부부가 잡는데 성공했다. 이들이 낚시꾼들에게 잡은 물고기를 자랑했는데, 알고 보니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된 블루길이었다. 저녁을 앞두고 이들이 에서 김치부침개를 먹는 것으로 농촌 체험을 마무리했다. 사례자 부부가 양봉석에게 줄 의상을 사러 종로구 숭인동에 위치한 동묘시장을 찾았다. 그런데, 아키타카가 길에서 갑자기 골동품을 구경했다. 부부가 한 학교 에서 파는 청바지를 살펴보다 양 씨에게 맞는 의상이 없다는 걸 알고 한 매장으로 들어가서 여름에 입을 수 있는 의상을 살펴보았다. 아키타카가 점주에게 의상을 4만 원보다 싸게 팔아달라고 제의했고, 점주가 3만 8천 원을 제시하면서 구매가 성사되었다. 다른 매장에서도 점주와 합의한 끝에 2만 원을 주고 의상을 샀다. 얼마 뒤에 사례자 부부가 양 씨를 부른 다음 용산구 이태원동에 있는 한 의류매장을 찾아 의상을 산 다음 직접 입게 했다. 첫 번째 의상은 크기가 맞지 않아서 실패했으나 두 번째와 세 번째 의상은 크기가 맞았다. 부부가 성동구 성수동 1가에 위치한 한 건물을 찾아서 누군가를 만났는데, 그녀의 정체는 바로 황혜영이었다!!! 신 씨는 그녀가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는[22] 유명인임을 알고 있었다며[23] 사업이 대성한 비결을 알고자 찾게 되었다고 밝혔다. 황혜영도 자신이 처음으로 사업을 시작했을 때의 마음같다며 뭔가 도움을 많이 주기 바라는 마음으로 멘토링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황 씨가 사례자 부부의 인터넷 쇼핑몰을 살펴본 다음 컨셉을 물어봤는데, 아키타카가 클래식 컨셉으로 의상 판매를 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황 씨는 의상의 색채가 어두워보인다며 지적했는데, 알고 보니 스튜디오에서 사진을 찍을 돈이 없어 자택에서 직접 사진을 찍은 게 원인이었다. 황 씨는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는 현실에서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하는 것은 갑작스러운 촬영에 대처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황 씨는 본인들이 이 게 맞고 아님을 스스로 느끼고 그것도 바꿔야 하고 실패하든 시행착오를 일으키든 빨리하는 것이 좋다며 그래야 다시 시작하는 시간을 빨리 확보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사례자 부부는 16년간의 노하우를 압축해서 들었다며 큰 도움이 되어서 감사하다는 소감과 힘과 희망이 생겼으니 앞으로도 분발해야겠다는 소감을 밝혔다[24]. 얼마 뒤에 충청남도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로 가서 사진을 찍는 것으로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여담으로, 8월 6일에 348회를 재방송할 예정이었으나 7월 30일에 재방송된 347회를 삼방송으로 편성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날 재방송되지 못 한 348회는 10월 14일 화면해설을 삽입해서 재방송되었다.

2.4. 349회

2.5. 350회

2.6. 351회

2.7. 352회

2.8. 353회

2.9. 354회

2.10. 355회

2.11. 356회

※ 본 회차는 주한 외교사절이 출연한 회차이므로[68] 방송에서 소개된 내용 이외의 민감한 내용은 코렁탕 임시조치 방지를 위해 작성하지 않았음을 알립니다.

2.12. 357회, 358회


본 에피소드는 국내 거소 등록 외국인 100만 명 돌파를 기념하기 위해 광주광역시 광산구 월곡동의 명예 통장 2명을 선출하는 과정을 다룬 에피소드이다.
60개 나라에서 온 찰스들이 사는 이 곳
광주광역시 광산구
여기까지 무슨 일로 오셨어요?
* 카자흐스탄 출신 여성: 꽃가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 우크라이나 출신 여성: 중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 네팔 출신 남성: 용접공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 우즈베키스탄 출신 여성: 자동차 공장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 베트남 출신 여성: 라디오 작가로 일하고 있습니다.
등록 외국인 100만 시대 이제는 진짜 이웃집 찰스
광산구 선정 2만 명 외국인 주민들의 대표 찰스
외국인 명예 통장
2명이 부족하다는데...
김양숙(광산구청 복지정책과장): 안녕하세요. 광주광역시 광산구 복지정책과장 김양숙입니다. 외국인 명예 통장 정원 20명 중 2명이 부족한데요, 이웃집 찰스에서 새로운 통장을 찾아주세요.
의뢰 접수 완료
이웃집 찰스가 함께하는 외국인 명예 통장 찾기 프로젝트
함께 할 통장 후보 추천단을 소개합니다.
저로 말할 것 같으면 입사 11년차 베테랑 아나운서
이웃집 찰스 메인 MC
자칭, 타칭 대한 외국인 잘알러 아나운서 강승화.
KBS 아나운서실의 젊은 피.
열정과 패기에 귀여움까지.
저는 재성이에요.
두 아나운서와 함께 할 추천단 2인
개그맨 정철규, 개그맨 이재율
4인의 추천단과 함께 하는
특별 프로젝트 우리 동네 외국인 명예 통장을 찾아라
- 프롤로그

광산구는 산업단지 7곳이 위치하고 있어 2000년대 초부터 외국인들이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유입되어 마을을 형성하고 있다. 전체 인구 가운데 약 5%에 해당하는 2만 여 명이 거주하고 있었는데, 구청에서는 2013년에 전국 최초로 외국인 명예 통장 제도를 도입했다. 제작진은 2022년 8월 9일에 광산구청을 방문해 회의 장면을 취재했다.
* 야브둘라예바 샤흘로: 다문화 가정만 혜택 대상인가요?
* 조예진: 출입국사무소는 법을 자주 바꿔요. 저희에게 한 번만 와서 설명해 주면 좋겠습니다.
명예 통장들은 다음과 같은 일을 하고 있었다.
* 조예진: 가장 중요한 건 한국어 통역입니다.
* 현하민펑: 사법기관, 병원, 관공서 등에서 통역합니다.
* 최아나스타샤: 구정 정보를 번역해서 SNS에 게시합니다.
* 이수진: 이주민들의 가장 큰 어려움은 의사소통이기 때문에
* 김지원: 우편물 읽기 등 소소한 도움부터
* 등추려: 응급실 동행 등 긴급 상황 대처까지 하고 있습니다.
* 채와라(광산구청 다문화 정책팀장): 생활에 꼭 필요한 정보, 지켜줘야 할 일들도 있거든요. 그런 것들이 전달이 안 되다 보니까 답답했던 게 있었던 것 같아요.
외국인 명예 통장은 매년 늘어나는 외국인들의 정착을 돕기 위해 시작했으며, 임기는 2년으로 규정하고 있다. 방영 당시까지 5기에 걸쳐서 통장 60여 명을 배출했다. 이들은 지역 사회의 궂은 일도 함께 하며 따뜻한 다문화 마을을 만들어가고 있었다.
* 김양숙: 광산구에는 60여 개 국가 출신 외국인들이 거주하고 있는데, 현재 11개국 출신이 활동하다 보니 나라별로 각각 1명씩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추가 모집을 하게 되었습니다.
광주광역시 광산구의 외국인 명예 통장은 관내에서 1년 이상 거주해야 하고 한국어를 사용할 수 있어야 임명받을 수 있다. 5기 명예 통장은 방영 당시 정원 20명 가운데 18명이 활동하고 있었기 때문에 2명에 대한 보궐선거를 하기로 결정했다.
* 조예진: 여유 시간이 많은 사람이어야 합니다.
* 김지원: 정보 전달을 위해 아는 사람이 많고
* 최아나스타샤: 대가 없이 남을 돕고 싶은 사람,
* 오은아: 한국 사회와 외국인 주민 사이의 다리가 되어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선거는 강승화와 정철규, 이재성과 이재율이 한 조를 구성해 후보자를 세 명씩 뽑은 다음 투표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아침 일찍부터 주민들이 출근을 하고 있을 때 강승화와 블랑카 정철규가 광주송정역 앞에서[80] 촬영을 시작했다. 이 때 김지원 명예 통장[81]이 나와서 둘을 월곡동 상권으로 안내했다. 중국계와 동남아시아계 상인들이 운영하고 있는 상점이 많이 보였는데, 둘이 한 이동통신 대리점의 간판을 살펴보더니 택배와 여행 업무까지 하고 있는 점을 놀라워했다. 알고 보니 주민들이 고향으로 한국 상품을 보낼 때 애용하는데, 이곳에서 전기밥솥도 판다고 한다. 한국산 생활가전 제품이 해외에서 인기가 많은 이유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한 행정사 사무소인데, 외국인 밀집 지역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는 업소라고 한다. 이번에는 한 중국 음식점을 방문해서 사업주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곳을 운영하고 있는 가오춘잉은 25년째 업소를 운영하고 있었다고 하며, 만두와 중국산 식재료를 팔고 있었다. 오랜 기간 사업을 하면서 주택과 자동차 등 재산을 많이 가지게 되었다고. 벤츠도 가지고 있다. 그녀는 한국에서 사는 것이 만족스럽냐는 강승화 아나운서의 질문에 200% 만족한다고 대답했으며, 여름이 되면 아이스크림도 나눠준다고 밝혔다. 하지만, 명예 통장이 되고 싶냐는 질문에는 하는 일이 많다며 거절했다.
각자의 자리에서 부지런히 삶을 꾸리는 찰스들 곁으로
동네 통장 '찰스'가 곧 찾아갑니다.
김지원 명예 통장이 두 명에게 추천서를 주고 떠나자 둘은 한 건물 옥상으로 가서 김사라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 정철규: 자기 소개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 김사라: 안녕하세요. 저는 인도에서 온 사람입니다. 한국에서 산 지 3년 됐습니다. 반갑습니다.
첫 번째 후보자는 인도 출신 여성 김사라.
명예 통장 추천서
  • 이름: 김사라 (귀화한 건 아님, 한국 이름)
  • 나이: 32세
  • 인도에서 만난 한국인 남편을 따라 여기 오셨고,
  • 남편과 함께 이주민 센터를 운영 중
  • 한국 생활 12년차!
  • 추천 사유: 어떤 문제든 해결해줘서 별명이 '우리 동네 해결사'
  • 약속 장소: 사라 씨 집 옥상

#이웃집찰스_인증후보 #떼인돈_받아드려요
* 강승화: 지금 프로필을 읽어주셨는데, 이력이 굉장히 화려합니다. 후보자 본인께서 직접 카메라를 보시고 자신을 어필하는 시간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김사라: 안녕하세요. 저는 인도에서 온 사라에요. 제가 지금 열심히 한국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누구보다 열심히 용감하게 일하고 누구보다 자신 있고. 그래서 제가 한 번 명예 통장이 되고 싶습니다.
* 검증 1: 범상치 않은 별명 해결사의 유래
* 강승화: 우리 동네 해결사 이런 별명이 있는 것 같은데, 어떤 일을 해 주셨길래 해결사라는 별명을 갖게 되셨어요?
* 김사라: 제가 우리 남편이랑 다문화 센터를 운영하고 있어요. 아픈 친구들이 있으면 병원으로 가서 통역을 해주고 비자 문제, 임금 체불, 퇴직금 수령 등이 발견되면 그 친구들에게 돈을 받고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 정철규: 그렇다면 월급 같은 거 못 받았을 때 직접 찾아가는 거에요?
* 김사라: 제가 직접 찾아가면 싸울 수 있으니까 안 가고 전화 통화로 해결합니다.
* 강승화: 그냥 누르시네요, 마음을? 실제로 그러한데, 돈을 못 받거나 이런 경우들이 좀 많이 있나요?
* 김사라: 많아요.
* 정철규: 아직도 이렇게 참 변하지 않은 것 같아요.
* 김사라: 아직도요. 그 사람들이 조그마한 돈 때문에 아침 8시 반부터 시작해서 밤 8시까지 12시간 동안 일합니다. 그래서 돈을 받으면 얼마나 행복합니까? 제가 볼 때는 이 돈을 받지 않으면 마음이 너무 불쌍합니다.
* 강승화: 전화 통화로 돈을 받은 적이 있나요?
* 김사라: 있습니다.
* 강승화: 어떤 경우가 있나요?
* 김사라: 퇴직금입니다.
* 정철규: 그렇다면 가장 돈이 많이 밀린 경우는 얼마였나요?
* 김사라: 파키스틴 출신 친구가 1500만 원을 받지 못 했습니다.
* 정철규: 전화하다 싸우지 않았나요?
* 김사라: 싸우지 않고 해결했습니다.
* 정철규: 화날 때도 있었나요?
* 김사라: 약간 싸우기 직전까지 가다 참습니다. 우리가 싸워버리면 돈을 아예 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 김사라: 안 받을 수도 있고. 그리고 이 친구들은 나중에 힘들수도 있다. 울고 싶은 마음도 나고 너무 아프고 화내고 싶은 마음도 난다. 그분들에게 전화하고 . 한국 사람들이 외국에 가면 외국 사람들이잖아요. 얼마나 힘들게 사는지 자신들이 더 잘 알 수 있죠.
우리도 이 땅을 벗어나면 '외부인'이다.
이곳에 우리의 어제가 있다.
* 검증 2: 가져가~ 다 가져가~
* 강승화: 남편이 중고 옷이라든지 물품 사업을 하면서 생활비를 마련해 여려운 분들도 많이 돕고 있는데, 사실입니까?
* 김사라: 우리 남편의 회사에 중국 물건이 많이 들어옵니다. 냉장고부터, 세탁기, TV, 옷 그리고 아기들 장난감. 제가 남편이랑 다문화센터에 가잖아요, 거기에 외국 사람들이 옵니다. 임신한 여자도 있고요. 우리 센터에 오는 친구들이 또 힘들어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돈 없다 그러면 그냥 가져갑니다.
* 강승화: 진짜로요?
* 정철규: 그냥 공짜로요?
* 김사라: 그냥 공짜로 가져갑니다. 있으면 주고 없으면 그냥 괜찮아하고 가져갑니다. 제가 과거에 많이 했습니다.
* 정철규: 지금 얘기를 들어보면 삶의 대부분을 남들을 위해, 주위 사람들을 위해 사시네요?
* 김사라: 네.
* 정철규: 물건도 주시고 돈도 받아주시고 통역도 해 주시고. 왜 이렇게 남들을 돕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십니까?
* 강승화: 특별한 계기가 있습니까?
* 김사라: 특별한 계기는 제가 처음에 한국에 오고 난 뒤로 너무 힘들었어요. 남편하고 결혼하고 나서 돈이 없었어요. 집도 없고 차도 없었어요. 남편은 그 때 일하러 다니고 있었어요.
* 강승화: 일용직으로 일했구나.
* 김사라: 그래서 남편이 콩만한 돈을 가져오는 것이었습니다.
* 강승화: 힘드셨구나.
* 김사라: 그 만큼 가족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자세한 사연은 다음과 같다. 부부가 시골에서 살았을 때 그녀가 치질 수술을 받게 되었는데, 국민건강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아서 수술비를 구할 수 없는 형편이었다. 남편은 곳곳에 전화를 걸어 50만 원을 빌려달라고 했는데, 한 광주광역시청 소속 직원이 김 씨 부부에게 전화를 걸어 수술비를 지원해주겠다는 제의를 해서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 날 이후 김 씨 부부는 매주 남편의 가게에서 가져온 물품들을 이웃과 나누기 시작한 것이다.
* 질문: 김사라는 어떤 통장이 되고 싶은가요?
* 김사라: 외국인 자원봉사단을 만들겠습니다.
* 정철규: 어떤 분들을 돕고 싶습니까?
* 김사라: 어려운 어르신들을 돕고 싶습니다. 그 사람들에게 가서 인사도 드리고 많은 사람들의 생각으로는 외국 사람들이 도움만 받고 산다잖아요. 제가 그것을 바꾸고 싶습니다. 도움만 받고 산 게 아니라 우리도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이 말을 들은 강승화 아나운서는 김 씨가 광주광역시의원으로 진출하는 게 아닌가 하는 반응을 보였다. 인터뷰가 끝나고 김 씨의 배우자가 나와서 추가적인 인터뷰를 했으나 방송에서 통편집되었다.
강승화와 정철규가 김 씨의 자질과 역량을 강조하기 위해[82] 응원 구호를 '우리 같이 잘 살아보세'로 정하고 첫 번째 후보자 검증을 마무리했다.

이재성과 이재율이 한 공원으로 가서 외국인 방범 대장을 만나기로 했다. 이 때 한 남성이 쓰레기를 줍고 있는 모습이 보여 그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 이재성, 이재율: 혹시, 라주 씨?
* 라주: 맞습니다.
* 이재율: 라주 님, 혹시 진짜로 쓰레기를 줍고 계셨던 거 맞아요?
* 라주: 이 거 다 쓰레기에요.
* 이재율: 잠깐만요. 여기 지금 이거 재킷을 줍고 계셨어요?
* 이재성: 이거 지금 제작진 업무수첩까지 나왔어요. 여기서 이렇게 쓰레기 주우시는 거 맞죠?
* 라주: 네, 맞습니다. 명예 통장이 되고 싶어서 더 열심히 청소하고 있습니다.
* 이재성: 라주 씨, 잠깐 저희가 모시고 이야기 좀 나눠도 될까요?
* 라주: 이거 옷 버리고 저는 예쁜 옷 입어볼게요.
* 이재성: 이거 버린다고요?
두 번째 후보자는 네팔 출신 남성 라주. 이름은 라주인데, 사는 곳은 광주다.
* 라주: 아까 청소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예쁜 옷으로 갈아입었어요.
* 이재율: 정말 잘 어울리세요.
명예 통장 추천서
  • 이름: 라주
  • 나이: 37세
  • 네팔에서 오셨고요, 한국생활 10년차
  • 이색경력: 네팔에서 기자 활동을 했음
  • 현재 농기계 회사에 다니고 있음
  • 추천 사유: 네팔인들의 든든한 큰형이자 검증된 리더 '외국인 방범대장'

#네팔_기자 #코리안드림 #내나라_네팔도_한국처럼
* 이재성: 재율 씨, 지금 이 추천서만 보면 거의 뭐 통장감 아니에요?
* 이재율: 그렇죠. 이것은 사실 저희가 따로 검증이 필요할까 싶을 정도로 바로 통장을 하셔도 될 같은데요.
* 이재성: 그러니까요.
* 라주: 혹시, 다른 팀에서 누가 나와요?
* 이재성: 다른 팀에서는 인도의 사라가 나왔습니다.
* 이재율: 알고 계세요?
* 라주: 네. 잘 알고 있습니다.
* 검증 1: 내가 동네 한 바퀴를 도는 보람
* 이재성: 방범대에서 언제부터 어떤 활동을 하신 거에요?
* 라주: 2018년부터 외국인 방범대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는데요, 한 달에 한 번씩 동네 순찰도 하고 교통 법규 준수 캠페인과 쓰레기 줍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이재율: 거의 4년째 하고 계신데, 그렇게 오래하실 만큼 방범대 일이 좋으세요?
* 라주: 좋아요. 친구들 15명이 모여서 유니폼을 맞춰 입고 순찰하면 일할 기분이 납니다. 그리고 친구들이 만나서 좋은 이야기도 하고 끝나면 맛있는 것도 먹고.
* 이재성: 주로 뭐 먹어요?
* 라주: 우리가 보통 한국 음식은 다 잘 먹는데 주로 뼈해장국을 먹고 삼겹살도 먹습니다.
* 이재율: 혹시 그러면 좀 제대로 된 성과만 하나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혹시 순찰하면서 이뤄낸 성과가 있습니까?
* 라주: 우리 동네에 좋은 사람만 살고 있어서 나쁜 사람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 이재율: 순찰은 어떤 범인을 잡기 위해서라기보다 끝나고 삼겹살을 먹기 위해서 하고 계셨던 겁니까?
* 라주: 네.
* 검증 2: 우리가 만들 하이웨이
* 이재율: 농기계 회사에서 일하신 지 얼마나 되었습니까?
* 라주: 10년 정도 됐습니다.
* 이재율: 한 회사에서 10년 동안 일하신 거네요.
* 이재성: 쉬운 게 아닌데.
* 이재율: 그렇게 근속하실 정도면 성실함은 이미 증명됐다고 봐도 되는 거죠?
* 라주: 네.
* 이재성: 왜냐면 우리나라에서도 한 회사에서 10년간 다니면 장기근속상을 주잖아요. 휴가도 주고. 그렇기 때문에 대단한 겁니다.
* 이재율: 일이 끝나면 공부를 하세요?
* 라주: 저는 일이 끝나면 꾸준히 30분 정도 시간을 내서 책도 보고 글도 씁니다.
라주는 트리버본 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하고 언론사에서 정치와 경제 관련 기사를 쓰는 일을 해왔다. 하지만, 네팔에서는 기자로 벌 수 있는 돈이 많지 않기 때문에 한국으로 건너왔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을 소개하는 글을 쓰고 있었는데, 한국이 빨리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지도자와 국민의 단합 때문이라며 경부고속도로가 1970년에 개통된 사실을 주목했다.
* 라주: 한국에서 일하면 한국의 발전에 대해 잘 이해하게 됩니다. 그래서 제 마음은 더 흥분됩니다.
'경부고속도로 같은 것을 우리 네팔에도 만들 수 있다면'
- 라주의 기사 중에서
하지만……
* 라주: 우리나라는 지금도 부정부패 카스트 제도가 있으며, 공부를 못 하는 사람과 병원에 못 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네팔에 가서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습니다.
* 라주: 고향에 돌아가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요.
* 이재성: 라주 씨가 어딘가에서 지도자나 정치인이 되는 것을 꿈꾸지 않는가요?
* 라주: 네팔에서 선거에 출마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 이재율: 이것은 통장이 그냥 거쳐가는 과정일 뿐입니다.
* 이재성: 무조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내일을 생각하는 빅 픽처를 가진 후보
기호 2번 라주가 통장이 된다면
* 라주: 외국인들이 다양한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정책을 건의하겠습니다.
* 이재율: 공약이 굉장히 구체적이네요.
* 라주: 이유는 한국에서 배운 기술들은 네팔에서 활용하기가 어렵습니다. 한국에 있는 공장 기계는 대당 20억에서 30억 원 정도 되는데, 네팔에서는 그런 것을 살 수 있는 형편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외국인들이 광산구에서 실용적인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어요.
이재성과 이재율은 응원 구호를 '라주가 필요할 때 소리쳐'로 정하고 두 번째 후보자 검증을 마쳤다.

세 번째로 찾아간 곳은 한 셀프 빨래방. 이곳에서 한 남성이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듣고 있는 장면에서 1부가 마무리되었다.
광주광역시 광산구에는 2만 외국인을 위한 특별한 제도가 있다!
외국인 명예 통장은 무슨 일을 하시나요?
* 조예진 통장: 통역을 하고 있습니다.
* 현하민펑 통장: 법원이나 검찰청 등지에 함께 찾아갑니다.
* 최아나스타샤 통장: 구청에서 정보를 SNS에 올립니다.
광산구청의 의뢰가 도착했다.
* 김양숙 과장: 저희가 명예 통장 후보가 부족한데요. 통장 후보 좀 찾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접수 완료.
파일:이웃집 찰스 새 로고.png × 파일:광산구 CI.svg 광산구
외국인 명예 통장 선발 프로젝트
비자 상담부터 밀린 월급도 받아주는
월곡동 해결사
기호 1번 사라
기자 출신 외국인 방범대장
기호 2번 라주
그리고 아직 남은 4인의 강력한 후보들[83]?
때론 발랄하게
때론 진지하게 전하는 진심
통장 후보 추천단의 뜨거운 홍보전
드디어 공개되는
예측 불허 통장 당선자
누가 통장이 될 상인가?!
- 2부 프롤로그

강승화 아나운서와 정철규가 한 셀프 빨래방을 찾아가서 세 번째 후보자 팜반트어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명예 통장 추천서
  • 이름: 팜반트어
  • 나이: 26세
  • 케이팝 열성팬
  • 호남대학교 한국어학과 4학년 재학
  • 광주영어방송 라디오 DJ
  • 추천 사유: 선한 영향력의 핵인싸 유학생

그는 2016년에 케이팝에 관심을 갖고 한국으로 유학을 오게 되었다는데, 춤을 추는 장면을 SNS에 올리면서 인스타그램에서만 팔로워 48000여 명을 확보했을 정도로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었고 공연 활동까지 했다.
* 강승화: 라디오 방송에서 활동하고 있음을 소개했는데, 어떤 방송인가요?
* 팜반트어: 베트남인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한국인들에게 베트남의 문화를 소개하는 내용입니다.

그가 진행한 라디오 프로그램은 한국어로 진행하고 있었고, 원고도 작가와 함 썼다고 한다.
왜 이렇게까지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 검증 1: 나를 이곳으로 이끈 소리
* 강승화: 한국어를 잘한다는 얘기는 그만큼 우리나라에 대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많다는 얘기인데, 어떤 계기로 한국 문화에 관삼을 갖게 되었나요?

그는 여자 아이돌을 좋아한다고 밝혔는데, 티아라 너 때문에 미쳐를 듣고 입덕했다는 것이다.
* 강승화: 한국문화에 관심이 생기고 처음에 케이팝을 통해서 접하게 된 한국 문화는 팜반트어 씨에게 어떤 이미지로 다가왔나요?

그는 한국이 화려한 나라임을 느끼고 자신도 저 무대에 서고 싶다는 포부를 갖게 되었음을 밝혔는데, 케이팝을 처음 들어보니 신났다며 자국의 가요 중에 신나는 노래가 없었다. 심지어 한 번 들으면 그 멜로디가 머릿속에 들렸을 정도였다.
그것이 한국의 첫 인상이었다.
고교 2학년 때 결심했다.
'꼭 한국에 가야겠다. 저 불빛 속으로 가야겠다[84].'
아이돌, 뮤지컬, 연기
스포트라이트를 향해 7년을 달려온 팜반트어
한국에 오는 유학생은 지난 20여 년간 100배로 늘었다[85].
한국에서 연예계 데뷔를 꿈꾸는 젊은 찰스들,
그렇게 두 번째 코리안 드림이 피어나고 있다.

사실, 그는 아이돌이 되고 싶어서 2년간 오디션에 집중했다고 한다. 하이브의 오디션에 참가해서 2차까지 통과했다는 것.
* 검증 2: 유학생들을 위한 통장은... 있다!
* 정철규: 왜 갑자기 명예 통장이 되려고 했습니까?
* 팜반트어: TV에 나온다고 해서 명예 통장이 되려고 했습니다.

알고 보니 그는 방송 출연을 목적으로 명예 통장 후보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진짜 목적은 따로 있었는데, 외국에서 온 유학생 친구들을 많이 도와주고 싶다는 것. 이유는 한국어를 할 줄 몰라서 주택 계약금과 휴대전화 할부금 등으로 사기 피해를 당하는 사례가 있기 때문.
유학생들의 고민을 깨끗이 씻어줄 팜반트어의 공약
* 강승화: 팜반트어 씨가 명예 통장이 된다면 이러한 일을 할 수 있다는 강력한 공약을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 팜반트어: 유학생들에게 공부를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정신을 차리게 하고 싶습니다.
강승화와 정철규는 응원 구호를 ' 야! 너두 팜반트어만큼 한국어 할 수 있어!'로 정하고 세 번째 후보자 검증을 마쳤다.

이재성과 이재율이 고려인 문화관 결을 방문해 네 번째 후보자 강로자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 강로자: 안녕하세요? 저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강로자입니다.
명예 통장 추천서
  • 이름: 강로자
  • 나이: 35세
  • 우즈베키스탄 출신 고려인 4세
  • 인력사무소 과장으로 재직
  • 추천 사유: 각종 선행으로 이미 비공식 명예통장으로 활동 중임.
두 출연자는 그녀가 토요일에도 일을 한다는 사실을 알고 놀라워했는데, 알고 보니 인력사무소는 일요일을 빼고 운영한다고. 아침 7시에 버스 정류소에서 전세버스를 타고 통근하는 인원들을 확인하며, 주민들을 병원[86]이나 관공서 등지로 데리고 가서 통역 업무를 본 다음 오후 6시가 되면 산업단지들을 돌아다니면서 5시간 동안 근로자들을 자신의 차에 태우고 집으로 돌려보내주는 일을 했다. 그녀는 사람들이 한 번 일하러 찾아오면 계속 다니게 해야 하는 것이 자신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 검증 2: 고려인 강로자
* 고려인: 1937년 스탈린에 의해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된 이들.

2022년 8월 15일 고려인마을내 홍범도장군공원에서 광복절 행사가 거행되었다. 고려인 3500여 명은 2000년대 초반에 귀국해 월곡2동에서 정착 생활을 하고 있었다.
고려인들의 꿈
* 강로자: 많은 고려인 가운데 어르신들이 죽기 전까지 한 번이라도 한국에 가보고 싶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같은 피가 흐르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한 번 가보고 싶다는 느낌이 들어요.
* 엄엘리사: 우리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계속 말해주더라고요. 꼭 한국으로 가 보라고. 그게 우리나라라고 그렇게 말해요.
이제 아이들에게는 이곳이 고향이 되길.
고려인 강로자가 한국에서 이루고 싶은 꿈은?
* 이재성: 로자 씨가 한국으로 오셨는데, 그 만큼 고대한 한국행에서 이루고 싶은 꿈이 무엇이었나요?
* 강로자: 저는 한국 국적을 얻고 싶습니다.

사실, 고려인들은 한국으로 건너온다고 해서 무조건 한국 국적을 받을 수 있는 게 아니다. 2세대까지 사할린 동포 지원법[87]에 따라 귀국시 영주권을 가질 수 있게 했으나, 3세대 이후로는 무조건 귀화 시험 등을 통과해야 한국 국적을 가질 수 있다. 그녀의 입장에서 보면 억울할 수밖에 없는 일인데, 어린 시절에 동네 아이들이 눈 작은 TV라고 놀린 적이 있었을 정도로 인종차별을 당했기 때문이다.
강로자는 쉽지 않았지만 강해진 이제 약속할 거란다.
나는 (  )하는 통장이 될 거야!
기호 4번 강로자의 공약
* 이재성: 내가 만약 통장이 된다면 어떤 포부와 계획을 가지고 있나요?
* 강로자: 외국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언어인 만큼 밤에도 운영하는 교육센터를 운영하면 좋겠습니다.

이재성과 이재율은 응원 구호로 ' 로자 가자 아자'로 정하고 네 번째 후보자 검증을 마쳤다.

다섯 번째 후보자는 중국 출신 여성 진루예. 이재성과 이재율이 첨단1동에 위치한 그녀의 자택을 찾아 인터뷰를 진행했다.
명예 통장 추천서
  • 이름: 진루예
  • 나이: 31세
  • 중국에서 2014년에 교환학생으로 한국에 오셨고,
  • 한국인 남편과 5년간 열애 후 작년에 결혼한 새 신부
  • 대학원에서 한국어 교육을 전공하고. 통번역 회사에서 근무 중
  • 추천 사유: 힘든 사람을 못 지나치는 '소심한 오지라퍼'
  • 약속 장소: 신혼 부부의 보금자리 ♥

# 외국인 재능기부단 #쫑쯔 #예비 상담사
*검증 1: 위기의 후보
* 이재성: 왜 오지라퍼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는지 궁금하다.
* 진루예: 친구들이 한국어를 못 할 때 부탁을 많이 하거든요. 병원도 같이 가주고 통신사나 읍내 이런 곳도 같이 가주고.
* 이재율: 그런데, 사실 지금까지는 뭔가 좀 소소하거든요. 에피소드가 좀 있었으면 좋겠는데, 말할 수 있나요?
그녀의 친구가 노트북 컴퓨터 중고시장에 올려달라고 의뢰하자 자신이 직접 작성을 대행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목적지는 대구였다고[88]. 두 진행자가 집안에 상패가 있는 걸 봤는데, 알고 보니 그녀가 외국인 주민 재능기부단으로 활동한 적이 있다는 것. 이 단체는 명예 통장단과 비슷한 일을 수행하는 단체인데, 단원들이 방역 및 환경 정화 활동 등을 하고 구청장이 준 표창패를 받았다.
* 검증 2: 마음을 어루만지는
천진난만 통장 후보 진루예
지난 8년간 한국에서 씩씩하게 살아왔다.
그.런.데
나를 분노케 하는 일이 있었다!
당하고만 살 순 없지.
(공개한다, 내 비장의 카드...!)
마라맛 카드!
* 이재성: 심리 상담 자격증이 있는데, 어떤 건가요?

그녀가 청소년 심리 상담사 1급 자격을 받은 것은 이유가 있는데, 국내에서 외국인으로 살면서 인종차별을 받은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한 초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국의 문화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다[89] 학생들이 그녀가 중국 출신임을 듣고 코로나 바이러스라며 비하하는 일이 일어났다. 반중 감정이 어린이들에게까지 번졌음을 보여주는 대목인데, 외국인들이라면 한 번쯤은 인종차별을 겪었을 것이라는 걸 이해 그녀는 미래에 태어날 자녀들도 비슷한 일을 겪을 것을 우려해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을 위한 상담사가 되기로 결심하고 공부를 하게 되었다.
자격증이 나온 날
외국인 주민들의 상처받은 마음까지 들어주고 싶어요.
진루예는 어떤 통장이 되고 싶나요?
기호 5번 진루예의 공약
* 이재성: 진루예 씨가 통장이 된다면 어떤 일을 하고자 하는지 공약을 들어보겠습니다.
* 이재율: 지금 오늘만 저희가 통장 후보 128명(?)을 만났습니다.
* 진루예: 제가 명예 통장이 된다면 통·번역을 기본적으로 무조건 도와드릴 거고요, 외로운 마음을 약간 위로해 주겠습니다.

이재성와 이재율은 응원 구호로 '진루 Yes! 우리 모두 1루로 진루 Yes!'로 정하고 검증을 마쳤다.

강승화와 정철규가 운남동 풍영정천[90]에 위치한 근린공원으로 가서 여섯 번째 후보자 김지선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명예 통장 추천서
  • 이름: 김지선
  • 나이: 39세[91]
  • 베트남에서 온 결혼 이민자로
  • 한국 생활 20년째, 귀화한 지 6년째.
  • 15년간 광산구의 여러 공장에서 근무를 한 경험이 있음.
  • 추천 사유: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변해 온 잔 다르크형 통장감임.
* 검증 1: 꽃길은 아니었어
* 강승화: 어떤 회사에 다녔나요?
* 김지선: 자동차 부품 회사의 플라스틱 사출 업무[92]를 했습니다.

한 부품 업체에서 차량용 에어컨과 손잡이 등을 만들었다는데, 반장과 부장이 외국 출신 직원들에게 힘든 일을 맡겼다고 한다. 그녀가 반장에게 힘든 일은 직원들이 돌아가면서 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반장의 심기가 나빠지기만 했다. 하지만, 계속된 설득 끝에 교대 근무를 하기로 결정했고, 외국 출신 직원들은 환호했다[93].
* 강승화: 그런데 한국어가 좀 서투르셨음에도 처음에 그런 항의를 할 수 있었나요?

그녀는 10년 전까지만 해도 한국어를 할 줄 몰랐다. 그래서 공책에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한국어로 적어놓은 다음 이런 문제가 일어나면 내가 어떻게 이야기해야 하는지 살펴보았다고 한다.
하루가 저물고 나서야 시작되는 공부[94]
하남산단에서 집까지,
버스를 세 번 갈아타고 다녔다.
씻고 가족들 밥 해먹이고
어느덧 자정
그래도 이 때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었다.
오늘보다 내일,
나는 더 많은 말을
하고 싶었기 때문에
* 김지선: 너무 졸리면제가 물 마시고 바람도 쐬고 왔다갔다하면서 5분 혹은 10분간 쉬고 다시 앉아서 공부했습니다.

그녀는 5년 동안 새벽 1시까지 공부한 다음 4시간 동안 자고 5시에 직장으로 일하러 갔다. 이렇게 해서 검정고시를 통과하고 초·중·고등학교 졸업 학력을 인정받았다.
* 정철규: 왜 한국에서 검정고시를 보게 되었나요?

그녀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서 학교에 다니지 못 했다. 그래서 한국에 오자 마자 꿈을 이루기 위해 학업을 준비했던 것. 검정고시 통과 이후 2021년 요양보호사 자격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인권교육 지도사, 사법 통역사, 다문화 교육 지도사 등 각종 자격증을 취득했다.
* 검증 2: 달려라 홀로 있는 이들에게[95]
* 김지선: 하고 싶은 꿈이 있습니다. 외국인센터를 세우고 싶습니다.

그녀는 아픈 외국인들을 도와주고 싶다는 심정을 발표했다.
많은 일이 있었지만
계속 한국에 살 거에요.
* 김지선: 왜냐면 제가 한국에 감사하거든요. 검정고시도 보고 배움의 꿈을 이뤘으니까요. 남은 인생을 끝까지 한국에서 열심히 살겠습니다.
서른아홉 김지선은 곧 두 번째 스물 맞이한다.
기호 6번 김지선의 공약
* 강승화: 김지선 씨의 공약을 들어보겠습니다.
* 김지선: 제가 명예 통장이 된다면 일터로 직접 찾아가서 통역을 해드리겠습니다. 직장에서 사장님과 부장님이랑 문제가 생겼을 때 예를 들어 월급을 안 주거나 했을 때 직접 찾아가서 통역을 하는 방법으로 해결하겠습니다.

강승화와 정철규가 응원 구호로 ' 명예 통장을 놓치지 않을 거예요'로 정하고 검증을 마무리다.

후보자 심사는 광산구청에서 다문화정책팀 관계자 세 명이 동영상을 보는 방법으로 진행되었다.
* 김양숙 과장: 지원자의 인품이라든가 봉사, 사회 참여 경력 등 다양한 기준을 놓고 종합적으로 평가했습니다.
* 김양숙 과장: 이 분은 외국인들과 소통을 잘할 것 같아.
* 채와라 팀장: 고려인분들을 만나보면 비슷한 고민을 하시더라고요.
막상막하 6명의 후보자
여러분이라면 누구를 택하시겠습니까?
* 기호 1번 김사라
* 기호 2면 라주
* 기호 3번 팜반트어
* 기호 4번 강로자
* 기호 5번 진루예
* 기호 6번 김지선
누가 통장이 될 상인가?!

2022년 9월 13일에 구청 상황실에서 명예 통장 추가 위촉식을 거행하고 박병규 구청장이 김사라와 강로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 김양숙 과장: 김사라 씨는 함께 나누는 삶이 일상적인 분이라 명예 통장이 될 시 훌륭하게 수행할으로 예상되었습니다. 강로자 씨는 인력사무소에서 근무하고 있기 때문에 그 분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헤아려줄 것이라 예상되었습니다.
* 강로자: 앞으로 사람들에게 많이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 김사라: 정말 좋아요. 정말 행복해요. 제 얼굴을 보세요. 러브 앤 서브로 제가 열심히 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두 당선인은 위촉식이 끝난 직후에 거행된 회의에 참석하는 것으로 임기를 시작했다.
파일:광산구 CI_White.svg 광주광역시 광산구의 제5기 외국인 명예 통장
김지연 김지원 위한나 최아나스타샤 윤이리나 리가이 막심 이수진 오은아 덩추리 김사라
안소영 조예진 김세리 야브둘라예바
샤흘로
현하민펑 가우펌 우샤 강다인 조애정 강로자
파일:광산구 슬로건.jpg

2022년 9월 13일부터 7개월 동안 임기를 수행할 명예 통장은 위 표와 같다. 20명 전원이 여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우즈베키스탄 출신이 3명으로 가장 많다.
여담으로, 본 회차는 광주방송총국 생방송 광주 740을 자체 방송한 관계로 해당 지역에서 본방송은 인터넷이나 DMB로만 볼 수 있었다[96].

2.13. 359회, 360회


본 에피소드는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외국인들의 국내 도서 지역 관광을 유도할 목적으로 기획한 에피소드이다. 내용이 1박 2일과 비슷하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확대되고 여행 제한을 완화하는 국가들이 늘면서 세계 관광업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KBS 지구촌 뉴스 2021년 10월 5일 기사 중에서.
위드 코로나 시대
일상 회복 관광 시작!
세계는 지금 관광 전쟁 중!
* 데릭: 여기는 이제 산 지가 10년이 넘었으니까 제 고향 같아요.
* 앨리슨: 진주를 발견 못 하고 지나치고 있구나.
* 파스칼: 그래서 한국의 매력에 한 번 빠지면 빠져나올 수 없습니다.
이대로 있을 수 없다!
한국을 알리기 위해 이웃집 찰스가 떴다!
* 방귀선 할아버지: 어떻게들 오셨어? 지금 여기 촬영하고 있어. 집에서.
* 안토니오: 나 지금 TV에 나와.
* 앨리슨: 와, 치킨이랑 키스하는 줄 알았어.
* 앨리슨: 이건 못 먹어요?
* 방귀선 할아버지: 왜 못 먹는 것만 캐? 먹는 걸 캐야지.
* 안토니오: 아이고, 멀미. 저 이제 돌아가면 다시 베네수엘라로 갈 것 같아.
와~ 모험 재미 바로 여기
* 강승화: 일을 더 하라고 지금? 끝난 거 아니었어?
이웃집 찰스 홍보단
- 1부 프롤로그

출연자들이 인천광역시 중구 항동7가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배를 타고 소이작도[98]로 향했다. 출연자들이 갑판에서 바다를 구경하다 갈매기를 본 데릭이 무서워서 몸을 떨었다.
* 파스칼: 팀원들을 보자 마자 제가 막내일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형과 누나처럼 생활할 것 같아요.
* 안토니오: 되게 단원들간 분위기도 좋고 서로 다 잘 맞는다고 생각했어요.
* 앨리슨: 파스칼이 센스가 좋다, 센스가 정말 좋다. 데릭의 장점은 정보력. 안토니오의 매력은 부드러운 성격이더라고요. 저를 보고 언니래요[99].
* 안내방송: 잠시후에 소이작도에 도착하겠습니다.

인천항에서 배로 2시간 30분[100]. 2022년 7월 기준 65세대 106명이 거주하고 있는 소이작도는 해적들이 은거한 섬이라서 이적도라 불리기도 했다.
한 남성이 선착장에서 출연자들이 탄 배가 도착하기를 기다렸다. 이를 모르는 출연자들은 배에서 내려 그에게 인사했다.
* 강승화: 마을 지킴이입니다.
* 출연자들: 반갑습니다.
* 김석진(소이작도 지킴이): 네, 반갑습니다.
* 강승화: 뭘 들고 계신데. 아, 선물이구나.

김석진 지킴이가 출연자들에게 보물상자를 주자 강승화 아나운서가 이를 열어보았더니 지도가 나왔다.
* 임무 1: 소이작도에 숨겨진 보물을 찾아라!
* 임무 2: 세계에 소이작도를 홍보할 영상을 제작하라!

강승화 아나운서가 여기에 출연자 1명이 더 나와야 한다는 사실을 말하자 김석진 지킴이가 그런 말을 들은 적이 없다는 대답을 했다. 스튜디오 촬영 당시 사유리나 홍석천이 출연할 것으로 예상한 것과 달리 배에 탔을 때부 럭키의 출연을 예상하고 있었다. 이 때 PD가 출연자 한 명이 이 곳에 있다는 사실을 전하자 장진영이 출연자들 앞으로 다가왔다. 알고 보니 그가 본사에서 진행한 회의에 참석하지 못 해 촬영 당일에 PD로 위장하고 나온 것.
* 장진영: 그 때가 가장 재미있었어요. 파스칼이 제가 출연자인 것도 모르고 저에게 말을 걸었어요.
* PD: 마지막 단원이 등장한 순간 든 생각은?
* 데릭: 카메라 감독처럼 생기지 않았다고 저도 그렇게 생각하긴 했어요.
* 안토니오: 아, 이제 뭐…
* 앨리슨: 여자가 아니어서 실망했어요. 그런데, 정말 잘 생겨서 또 당황했어요. 대하기 어려웠어요. 잘 생겨서.

앨리슨은 이 섬에 해적들이 기거하고 있을테니 파이터가 필요하지 않겠느냐는 추측을 했다. 이 때 파스칼이 갑자기 나도 태권도를 배운 적이 있었다며 발차기 시범을 했으나, 바지가 찢어지는 참사가 일어났다. 그는 머릿속으로 '진영이에게 밀리먼 안 된다.'는 생각만 했다며 매우 열심히 했는지 이렇게 됐다며 심정을 밝혔다.
썰물에만 나타나는 신비의 모래섬 풀등
해안길을 따라 펼쳐진 산책로

지킴이는 이곳이 25억 년 전에 생겨난 한국의 첫 번째 땅이라는 사실을 설명했다. 일행이 산책로를 따라 가다 손가락바위를 발견하자 그 모습에 놀라움을 표시하고 기념 사진을 찍었다[101].
출연자들이 숙소에 들렀다 한 식당으로 가서 식사를 했다. 이곳은 지킴이 부부가 운영하고 있었는데, 소라, 전복, 키조개, 닭고기를 넣어서 만든 해적탕과 깻잎 위에 올린 회를 준비했다.
* 김석진 지킴이: 저는 이 마을의 지킴이고 음식을 만든 분은 따로 있습니다.

이 때 한 여성이 식당에 나타났는데, 알고 보니 그녀는 지킴이의 배우자였고[102] 출연 당시 이장으로 재직하고 있었다. 강승화 아나운서는 두 명의 관계가 부부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 김석진 지킴이: 소이작도 남자분들은 저같이 남자다운데, 부인은 예뻐요.
* 오수진 이장: 맛있게 드시고 우리 소이작도를 많이 홍보해 주세요.
* PD: 이웃집 찰스 홍보단에 어떻게 의뢰할 생각을 했습니까?
* 오수진 이장: 이러한 좋은 경관을 저희만 보기에는 정말 아까워서 많은 외국인이 찾아와서 둘러보고, 이를 계기로 더 많은 사람이 찾아오기 바란다는 취지로 도움을 청하게 됐습니다[103].

출연자들이 식사를 했는데, 데릭의 말의 따르면 원래 닭고기를 넣지 않으려다 해산물을 먹지 않을지 모르는 외국인들을 배려해서[104] 닭고기까지 넣었다는 것. 이를 들은 홍석천이 섬에서 닭을 키우는 곳이 있냐고 묻자 앨리슨이 닭과 염소를 키우는 곳이 있다고 대답한 것은 덤. 파스칼은 식사 도중 자국에서 살았을 때 해산물을 먹은 적이 없었고 한국으로 건너온 뒤에야 먹기 시작했다고 증언했다. 나이지리아도 바다가 있는 나라고 낚시를 하는 사람이 많은데, 생선보다 고기를 많이 먹는다고. 그 사이에 지킴이가 갑자기 웃는 모습을 보인다.

식사를 마친 출연자들이 숙소에 모여서 두 가지 임무를 어떻게 수행해야 할지 논의했다. 마을을 알아보기 위해 탐방을 하기로 결정하고 편 나누기를 했다. 강승화 아나운서와 앨리슨을 앞에 세워놓은 다음 나머지 출연자들이 두 명의 뒤에 서는 방법으로 편을 나눴는데, 세 명이 앨리슨 뒤에 서면서 편을 다시 나누기로 결정했다. 안토니오와 장진영은 강승화와(비주얼팀), 데릭과 파스칼은 앨리슨과 동행하는 것(수다팀)으로 편을 나눴다. 수다팀은 주민들이 어떻게 혼인할 수 있는지 추측하다[105] 한 민가를 찾는다.
* 방귀선 할아버지(노인회장): 어떻게들 오셨어?

마당에 있는 할아버지가 출연자들을 알아보자 출연자들이 마당으로 들어가서 촬영을 시작했다. 할아버지는 출연자들이 한국어를 구사할 줄 아는 모습을 놀라워했다.
* 방귀선 할아버지: 무엇을 알고 싶어서 왔어요?
* 앨리슨: 아버님이 궁금해서 왔죠.
* 파스칼: 이 섬은 처음 오는 거고.
* 방귀선 할아버지: 처음 오는 섬이야?
* 데릭: 이 친구들이 둘 다 섬 자체가 처음이에요. 제가 한국 섬을 많이 다녀봤는데, 아예 배를 타는 건 처음이었어요.
* 방귀선 할아버지: 이 섬은 상당히 유명한 섬이에요. 5개 섬이 하나로 뭉쳐서 소이작도가 되었어요. 그게 어떻게 됐냐면 여기서 보면 군부대[106] 지어진 데 다리처럼 되어 있는 데가 물이 들어오는 아랫목섬이야. 그리고 저기 손가락바위가 있는 곳이 윗목섬. 여기는 본토. 저 너머로 가면 벌안마을. 다 섬에서 물이 다 통과됐던 섬이었다고.
* 앨리슨: 진짜요?
* 방귀선 할아버지: 그게 5개가 돼가지고 소이작도라는 섬이 생긴 거야.
다가가지 않으면 몰랐을 신비롭고 놀라운 이야기
그래서 더욱 궁금해지는 소이작도 또 다른보물은?
* 앨리슨: 여기에서 유명한 곳, 혹시 볼만한 곳이 있을까요?
* 방귀선 할아버지: 마을이 형성되기 전에 저 너머 마을에서 산적들이 해적들이 살았었어요.
* 앨리슨: 혹시 해적을 직접 본 적이 있나요?
* 방귀선 할아버지: 못 봤죠. 우리 아버지도 못 보셨는데.
* 데릭: 여기 섬이 고향이세요?
* 방귀선 할아버지: 예. 여기서 태어났으니까. 지금 나이가 칠십여섯이니까 시내에서 직장 생활하다가 이제 죽을 땅으로 다시 들어온 거지.
* 앨리슨: 다시 돌아온 이유가 뭐였어요?
* 방귀선 할아버지: 공기 좋고 살기 좋아요. 바닷가 가서 낚시하고 바지락 캐고 반찬은 여기 뭐 자기가 조금한 부지런하게 뭐 반찬은 걱정 없어요. 더 유명한 게 저기 저거 엄나무.
* 앨리슨: 엄나무가 이 2개 중 하나인가요?
* 방귀선 할아버지: 이게 엄나무. 대문 아에 저게 다 붙어 있었어. 매달려 있었다고. 액운을 몰아내고 귀신이 집으로 못 들어오게 대문 앞에 전부, 여기 섬사람들이 걸어놓고 살던 거에요.
* 파스칼: 아, 걸어놓고 살아요?
* 방귀선 할아버지: 지금은 이렇게 다시 개량을 해서 집을 지었으니까 안 걸고 예전에 초가집이 흙집이었잖아요. 그러니까 대문 입구에다가 액운을 쫓고 귀신이 들어오지 마라고 걸어놓는 나무가 엄나무예요.
세월이 흐르고 수문신 역할은 잃었지만 여전히 섬 곳곳 집 앞을 지키고 선 엄나무
* 파스칼: 이 섬에서 되게 오랫동안 생활하였잖아요. 지금 70년 넘게 생활을 했는데, 가끔 답답할 때가 있지 않을까요?
* 방귀선 할아버지: 글쎄. 답답할 때가 딱히 있을까? 여기는 자동적으로 돈 한 푼 안 들이고 물하고 산을 내가 채취하고 살고 봄에 산책로 따라 쭉 한 바퀴 돌다 보면 진달래에 은행나무꽃에 뭔 꽃에 아주 그냥 기가 막혀. 더 이상 갈 필요도 없어. 가을에 단풍 싹 들지.
단풍 여행 필요 없는 소이작도의 가을
* 앨리슨: 좋으니까 좋아오신 거야. 전 로망이 있거든요. 이런 섬에 사는 우리 집에 대문 열자 마자 바다가 펼쳐지는 게 좀 부럽습니다.
* 방귀선 할아버지: 여기 살러 와요. 방 하나 세 줄게.
* 앨리슨: 저 여기 들어오면 바지락 캐러 매일 데리가셔야 해요.
위드 코로나 시대 세계에 한국 알리기로 시작
이웃집 찰스 홍보단 결성 첫 임무지가 된 소이작도
이 섬의 소멸을 막는 보물들을 하나 둘 찾아가는 홍보단
좁아도 정겨운 골목길
해적 이야기를 담은 그림들과
나무와 소라 등으로 만든 아기자기한 조형물

한편, 비주얼 팀은 소이작로42번길을 돌아다니다 길을 잃자 장진영이 마을 꼭대기로 가보자고 말했다. 산길을 오르다 백합교회 옆에서 바다를 바라봤는데, 서쪽인 줄 알고 나침반을 확인하니 동쪽을 향해 있어 일출과 일몰을 모두 볼 수 있다는 사실을 놀라워했다. 맞은편에 보이는 대이작도를 보고 내려오다 텃밭에서 자라는 채소와 길 위에 널어놓은 가지를 보았다. 장진영과 안토니오는 자국에서도 이와 비슷한 풍경을 볼 수 있다며 공감했다. 이들은 한 농지에서 일을 하고 있던 농민을 발견한다.
* 강승화: 안녕하세요? 어머니, 저희가 섬에 보물을 좀 찾고 있거든요. 어머니 말고.
* 김효자 할머니: 고사리, 둥글레.
* 강승화: 둥글레 말씀 많이 하시네.
* 김효자 할머니: 둥글레가 많아요.
* 강승화: 둥글레가 많아요, 이렇게?
* 김효자 할머니: 그리고 고사리도 많고.
* 강승화: 고사리? 여기 김을 다 매야 하는 거에요?
* 김효자 할머니: 아니. 이 위로 여기는 조금 쳤어요. 잘랐는데 이 위에는 풀이 많아요.
* 강승화: 잡초를 다 쳐야 한다? 왠지 우리가 해야 할… 저희가 좀 도와드릴 수 있을까요?
* 김효자 할머니: 조금만 도와주시면 감사하죠.

출연자들이 김 할머니의 밭에 있는 잡초를 뽑았는데, 뽑아야 할 분량이 밭 전체에 달할 정도로 많았다. 그 만큼 힘을 많이 써야 했는데, 장진영의 원 맨 플레이로 한 달 걸일 일을 불과 몇 시간만에 마칠 수 있었다[107].
* 장진영: 열심히 한다, 옳지 그렇지, 옳지 그렇지, 로킥 한 번 한 번 줘야 하나 이런 생각을 조금 했어요.
* 안토니오: 힘든일을 함께 했지만 강승화는 그렇게 열심히 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 강승화: 일을 열심히 안 하려고 한 게 아니고 이웃집 찰스 친구들이 열심히 섬에서 일도 하고 땀을 흘리고 이런 그림을 촬영하라고 제가 일부러 안 한 게 아닙니다.
* PD: 정말 열심히 하죠?
* 김효자 할머니: 그러니까요. 정말.
* 안토니오: 장진영은 코골이하는 거 빼고 다 잘해요.
* 장진영: 제가 어릴 때 시골에서 살아서 이렇게 농작물 재배 같은 것도 해봤고요, 고모네 집에서 아직도 고추랑 배추, 감자 등을 수확하고 있거든요. 고모 생각이 나서 짧은 시간 최대한 많이 내가 할 수 있는 한 많이 도와드려야겠다 싶었어요.
바지락 캐기로 유명한 소이작도 벌안해변

수다 팀은 벌안해수욕장 일대 갯벌로 가서 노인회장과 함께 바지락을 캤다.
* 앨리슨: 방법 좀 알려주시겠어요?
* 파스칼: 여기가 핫스폿이에요? 어떻게 찾아요?
* 피서객 1: 그냥 이렇게 하다보면 나와요.

출연자들이 한 여성의 말대로 갯벌을 파 보니 바지락이 나왔다. 이 때 앨리슨이 좀 더 멀리 떨어진 곳에서 갯벌을 파고 있던 노인회장을 찾아갔다.
* 노인회장: 원래 바지락 구멍이 있어.
* 앨리슨: 그래요?
* 노인회장: 이렇게 한 번 캐다가 하나가 나오기 시작하면 쪼르라니(?)[108] 있어.

앨리슨이 노인회장의 설명대로 갯벌을 팠음에도 바지락이 나오지 않았다.
* 앨리슨: 조개들도 외로움을 타나? 조개 캐서 뭐하세요?
* 노인회장: 바지락 된장국도 해먹고. 바지락 아욱탕도 해먹고. 조개만 넣고 파도 썰고.
* 앨리슨: 할아버지는 오늘 처음하시는 거 아니죠?

한편, 나머지 두 명은 단시간에 많은 양을 캤을 정도로 대박이 났다. 결국, 앨리슨과 노인회장이 두 여성이 있는 곳으로 가서 갯벌을 팠다.
* 앨리슨: 여기 할아버지 자주 오세요?
* 피서객 1: 예? 어떤 할아버지?
* 앨리슨: 여기 노인회장님이요.
* 피서객 1: 모르는디.
* 앨리슨: 주민 아니세요?
* 피서객 2: 주민 아니에요.
* 앨리슨: 왜 주민보다 더 잘 캐세요?

알고 보니 두 여성은 안산시에서 온 피서객이었고[109], 친목 목적으로 소이작도를 여러 번 방문한 적이 있다고 했다.
* 앨리슨: 집에 바지락을 가져가세요?
* 피서객 1: 네.
* 앨리슨: 안 상해요?
* 피서객 1: 안산이요.
* 앨리슨: 오. 다리 벌써 저린데요.
* 피서객 1: 엉덩이 들고 하세요.
* 앨리슨: 이렇게요?
* 노인회장: 바지락 구멍이 8자로 보인다고.
* 앨리슨: 그래요?
* 노인회장: 그거 보고 원래 캐는 건데. 여기는 바지락 구멍이 하나도 없네.
* 앨리슨: 왜 구멍이 없는 거에요?
* 노인회장: 여기 하나 캐면 바지락 아니야 이거. 여기 또 하나 있잖아 이거.
* 앨리슨: 그래서 왜 구멍이 없는 거에요? 회장님, 솔직히 모르시죠? 바지락 구멍이 왜 없는지?

노인회장이 바지락을 캐는 비법을 설명했는데, 바지락 구멍은 원래 8자로 보이는 걸 보고 캐야 한다는 것.
* 노인회장: 섬에 사는 특혜여.

바지락 채취를 마친 수다 팀이 노인회장과 함께 갯벌에서 나오고 비주얼팀은 바다 너머로 보이는 일몰을 배경으로 기념 사진을 찍었다.
* 소이작도 보물 2: 살아있는 자연
* 장진영: 아침에 보면 여기 산에 대이작도로 구름이 내려앉아서 이렇게 예쁘잖아요. 그것도 정말 예쁘고.
* 강승화: 뭔데 때 묻지 않은 아직까지도 뭔가 순수함이 많이 남아 있는 전체적으로 사람들도 그렇고.
* 앨리슨: 이 바람도 공격적이지 않아요.
지난주
굉음과 함께 시작된 이웃집 찰스 홍보단 여정!
* 파스: 얘기했잖아요~ 찢어질 수도 있다고~!!
대한민국 숨은 매력도 알리고
섬 주민들도 위하는
세계에 알릴 소이작도 보물찾기
예측불허 재미
* 데릭: 10분 만에!
생각지 못 한 맛의 향연!
그리고!!!
수상했던 지킴이 미소 비밀까지?!
이번 주에도 계속되는 홍보단의 좌충우돌
* 안토니오: 아이고 멀미
이들에겐 또 무슨 일이?
* 강승화: 마... 망했다.
- 2부 프롤로그

둘째날 아침에 출연자 네 명이 지킴이 앞으로 찾아가 주꾸미 산란장 철거 작업을 진행했다.
* 출연자들: 안녕하세요?
* 강승화: 저희입니다. 저희 네 명.
* 지킴이: 주꾸미 산란장을 철거하는 날인데, 일단은 저기에 있는 가구를 먼저 옮길 거예요.

출연자들이 상자를 어선에 실은 다음 양식장으로 갔으며, 지킴이가 부표를 회수한 뒤에 강승화 아나운서에게 컨트롤러 조정을 지시했다.
주꾸미 산란장 철거 작업
1. 수심 10미터 안팎에서 소라 껍데기[110]가 매달린 밧줄을 끌어 올린다.
1. 봄에 다시 쓸 수 있도록 끌어올린 줄을 예쁘게 정리한다.
* 안토니오: 재미있어?
* 강승화: 아, 너무 어려운 거! 나 심적 부담이 너무 많아.

산란장을 회수하는 도중 주꾸미를 발견하자 출연자들이 놀라워했는데, 데릭이 먹어보니 짠맛이 난다고 밝혔다.
* PD: 손발이 맞게 일이 돌아가고 있나요?
* 지킴이: 잘하고 있어요.

회수 작업 도중 해삼도 발견했다.
이웃집 찰스 홍보단 Pick!
보물 3. 소이작도 주꾸미 잡이

강승화 아나운서가 어선을 조종하지 못 하자 지킴이가 정지를 지시했다. 회수 도중 배가 앞으로 가면서 산란장이 배 밑에 걸렸으나 다행히 푸는 데 성공해서 회수를 이어갔다.

이 때 장진영과 앨리슨이 식당 앞에서 어린이 3명[111][112]을 만났다.
* PD: 이웃집 찰스 삼촌들과 이모를 처음 봤을 때 무섭지 않았는가?
* 김현민: 아니오. 이모는 파란색 눈이어서 예뻤어요.
* 앨리슨: 동네 꼬마들이 저를 만나면 진짜 해맑게 '괴물 같다.' 이래요. 그런데, 바로 예쁘다고 했을 때 사르르 녹았어요.
* 장진영: 오늘 형이랑 오빠랑 언니랑 놀아야 하는데, 현민이 하고 싶은 거 뭐 있어?
* 김현솔: 현민인 얼음땡.
* 김현민: 얼음땡 말고.
* 장진영: 얼음땡 말고 뭐 할거야?
* 김현민: 물 빠지면 저기 뒤로 가서 바지락 캘래요.
* 장진영: 바지락을 캐자고? 왜 일 시키려고 그래? 우리 놀자.
* 김현민: 저는 바지락 캐는 것도 노는 건데.
* 앨리슨: 나 이런 게임 있는데.

이 때 앨리슨이 탱탱볼을 꺼내더니 잭스 앤 볼을 설명했다.
* 앨리슨: 이 게임은 바로 잭스 앤 볼이라는 게임이에요. 이렇게 던져서 한 번 튕기고 잡고 여기를 잡아야 해.
미국 〈잭스 앤 볼〉 게임 방법
공을 던져 한 번 튕기는 사이 바닥에 공깃돌을, 이어 공을 잡는 게임
집 앞 바다가 곧 놀이터 평화로운 섬의 여유

아이들이 잭스 앤 볼을 즐긴 다음 두 출연자와 함께 바다에서 물놀이를 즐겼다.
* 앨리슨: 미국에서는 이렇게 불 피워서 따뜻하게 마시멜로를 구워먹어. 크래커랑 초코를 곁들인 걸 스모어[113]라고 해.

앨리슨이 아이들과 함께 스모어를 만들었다.
* PD: 외국 삼촌, 이모들을 봤잖아요.
* 김현민: 네.
* PD: 그 중에서 누가 제일 좋았어요?
* 김현민: 그 싸움 잘하는 삼촌이랑 이모요. 바닷가에서 수영도 하고 그리고 쿠키도 만들어 먹고 그랬으니까요.

한편, 어선에서 세 시간째 산란장을 회수하고 있는 네 출연자는 기진맥진한 상태에 빠지고 만다.
* 데릭: 나 바다에 약한가 봐요.

데릭이 엔진 앞에서 누워버리고 만다.
* 데릭: 아이고 멀미. 어제 배 타고 들어오면서 배에서 일해볼까 생각했는데, 안 되겠네요.
* 안토니오: 저 이제 돌아가면 다시 베네수엘라로 갈 것 같아요.
* 강승화: 다시는 한국의 주꾸미를 무시하지 마라

출항한 지 4시간만에 섬으로 돌아와 상자를 내려놓으면서 산란장 철거가 끝났다.
* 김현민: 빨리 오세요. 먹을 거 줄테니까.

김현민의 말을 들은 네 출연자가 식당으로 갔더니 나머지 두 출연자와 어린이 세 명이 만든 스모어를 발견했다. 출연자들은 주꾸미를 넣은 라면으로 식사를 했다.
이 한 그릇의 행복을~
육아에 지친 그대에게 이 한 그릇의 휴식을~
주꾸미 라면 먹으러 소이작도로 오세요~

수다팀 출연자들이 옥수수를 구경하다 무언가를 발견했는데, 알고 보니 소주병으로 지은 집이었다.
* 데릭: 옥수수도 이렇게 보면 우리 고향에 옥수수 엄청 크게 하거든. 하나씩 하나씩 절대 볼 수 없어.
* 앨리슨: 그런데, 이 건물 좀 특이하다.
* 데릭: 여기 주인이 이거 다 마시면서 만들었을까?
이웃집 찰스 홍보단 Pick!
소이작도 보물 4. 소주병 집

이 때 반대 방향으로 걸어가던 한 할머니와 마주쳤고 할머니가 물을 달라고 하자 출연자들이 직접 물을 제공했다.
* 유인희 할머니: 아유, 물 있어요? 나 목말라 죽겠네.
* 앨리슨: 목이 말라요?
* 유인희 할머니: 아유 예, 이렇게 줘도 괜찮아요?
* 데릭: 괜찮아요.
* 앨리슨: 할머니, 제가 업어드릴게요.

유 할머니가 세 출연자를 보더니 외국 출신임을 알아보았다.
* 유인희 할머니: 외국 아저씨들 같다?
* 앨리슨: 여기는 아저씨들. 저는 아가씨입니다. 햇빛 좀 피해요. 지금이 가장 더울 때에요.
* 유인희 할머니: 아유, 손도 뽀얗고 이 거 그만 마셔도 돼요.

수다팀이 유 할머니의 자택까지 동행하기로 했다.
* 앨리슨: 산책은 보통 어디로 가나요?
* 유인희 할머니: 좋은 일을 하러 왔구나.
* 앨리슨: 할머니도 예쁘세요.
* 유인희 할머니: 아이고, 나는 이제 늙어서. 남편하고 결혼하고 스무 살에 섬으로 처음 왔어요.
꽃다운 스무 살에 소이작도로 시집와
한 평생을 살아온 할머니
섬을 떠나 볼 생각 한 번 없이
자식들 시집, 장가 다 보내고도
여전히 섬을 지키고 사는 할머니
* 데릭: 할머니는 뭐가 제일 좋으세요? 여기 섬에서?
* 유인희 할머니: 바닷가에서 소라 같은 거. 소라 알아요?
* 데릭: 네.
* 유인희 할머니: 소라 같은 거랑 조그만 같은 거 그런 거 잡아다 먹는 재미지. 그런 것은 천천히 가서 해 먹어요.
* 데릭: 대단하세요.
* 앨리슨: 그런데, 섬 밖으로 가면 병원이 있잖아요. 그런 곳에서 지내는 것도 편하실 수 있는데.
* 유인희 할머니: 지금 늙어서. 아프면 인천에 있는 병원으로 가고 다들 그래요.
* 앨리슨: 오래오래 사세요 할머니.
* 유인희 할머니: 아프지 않으면 오래 살겠지.

이 때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던 안토니오가 슬픈 감정을 드러냈는데, 자국에 있는 자신의 할머니가 생각났기 때문이라고.
* 앨리슨: 난 여기서 살아도 행복할 것 같아. 난 여기서 잘 살아.
* 데릭: 앨리슨이 여기 노인회장이 되길 기대하겠습니다.
* 앨리슨: 이 마을의 보물은 뭘까?
* 파스칼: 경찰서 같은데요?
* 데릭: 남편이 여기 오면 되겠네.

수다팀이 마을을 돌아다니다 인천중부경찰서 소이작치안센터로 들어가 직원과 인터뷰를 진행했다[114].
* 앨리슨: 안녕하세요?
* 양승하 치안센터장: 어디서 오셨나요?
* 데릭: 오늘 우리 촬영하고 있는데요.
* 양승하 치안센터장: 이웃집 찰스라는 프로.
* 데릭: 저는 미국인이고요.
* 앨리슨: 저도 미국에서 왔어요.
* 파스칼: 저는 아프리카 멀리서 왔습니다. 나이지리아에요.
* 양승하 치안센터장: 이곳에도 근무하고 있는 외국인이 세 분 있어요.
* 앨리슨, 파스칼: 여기서 근무한다고요?
* 양승하 치안센터장: 여기가 아니라 마을에요.
* 앨리슨: 마을이에요?
* 양승하 치안센터장: 마을이에요. 섬에 일할 사람이 없기 때문에 외국 선원이 세 분 계세요.
* 파스칼: 제가 일하면 첫 번째 아프리카 사람이 될 수 있겠네요?
* 양승하 치안센터장: 그렇죠. 지금 일손이 많이 달리기 때문에 외국인이 필요하죠.
* 파스칼: 소이작도에 또 올 기회가 생긴다면 센터장님과 함께 일하고 여기 사는 주민들을 돕는 그런 봉사활동을 개인적으로 하고 싶습니다.
* 데릭: 여기가 고향이세요?
* 양승하 치안센터장: 아닙니다. 제가 섬에서 오래 근무해서 섬 지역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어요.
섬의 매력에 빠져 섬을 지키며 살아온
소이작도를 끝으로 이제는 퇴직을 바라본다는 소이작도 유일의 경찰
* 양승하 치안센터장: 오늘 오전에 갔다왔는데, 고양이 밥 주고 왔어.
* 주민: 예.
섬 주민들과 격의없이 지내고
* 주민: 날씨가 안 좋아져서요.
* 양승하 치안센터장: 날씨가 안 좋아요, 또?
주민들이 어려울 땐 바로 뛰어가 돕는 섬 경찰
* 데릭: 섬사람들이 어떻게 행복하게 사는지 제가 항상 궁금했는데 노인회장님이 말씀하신 시스템이나 경찰들이 어떻게 하는지, 그리고 섬 사람들이 어떻게 친해지고 있는지 직접 볼 수 있었으니까 여기 보물이 커뮤니티다라고 생각해봅니다.

밤이 되자 출연자들이 숙소에서 고기로 식사를 했는데, 강승화 아나운서가 각 출연자들에게ㅐ 홍보 영상 촬영을 위한 소재를 알아봤는지 물었다.
* 강승화: 우리가 소이작도를 홍보하는 영상을 찍어야 하는데, 보물을 주민들께서 말씀해 주셨잖아요. 우리는 찾았어. 소이작도의 일몰과 일출을 동시에 볼 수 있다.
이웃집 찰스 홍보단 Pick
소이작도 일몰과 일출
* 강승화: 일몰도 보고 일출도 볼 수 있다. 관광 포인트 하나가 있고. 그 다음에 아까 진영 씨가 발견한 게 있었는데.
* 장진영: 여기는 이제 어린이들이 자라면서 놀 수 있는 게 많이 없는데, 버려진 배가 하나 있더라고요. 시골에 살았을 때 아무데서나 삼 남매가 같이 놀고 이랬었거든요. 술래잡기하고 버려진 집에 들어가서 놀고 그랬는데, 그 배가 제가 생각했을 때 아이들의 보물인 것 같아서.
* 파스칼: 멋있다.
* 장진영: 다른 애들은 못 하고 여기 있는 애들만 할 수 있으니까. 주민들한테 보물이 뭔지 물어봤어요?
* 파스칼: 노인회장님부터 치안센터장까지 공통점이 있어요. 회장님 같은 경우는 항상 이제 다른 마을 사람들 도와주는 그런 마음이 있었어요. 그리고 경찰 아저씨도 서로 일단 도와주고 서로 그렇게 하는 게 조금.
* 데릭: 그런데, 그 분이 나이가 70세 이상 돼 보였는데.
*장진영: 미션을 수행하고자 하는 한국인의 본능이 있잖아요. 외국인분들은 자꾸 배가 산으로 가요. 제가 저희 엄마를 보고도 느끼고. 저희 엄마가 외국인 봉사 단체를 운영하고 계시거든요. 그래서 같이 이렇게 어울려 다니면 우리가 하려고 했던 것과 반대로 자꾸 배가 산으로 가는 느낌이 있었어요. 그래서 제가 정신 차리지 않으면 자꾸 배가 산으로 가겠다 싶어서 제가 조금 더 보물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어요.

셋째날 아침이 되자 출연자들이 노인회관으로 가서 주민들을 위한 향토 요리를 만들기로 했다. 데릭은 불고기 케사디야를, 안토니오는 해산물 국수를, 파스칼은 졸로프 라이스, 앨리슨은 셰퍼드 파이, 장진영은 카레를 만들었다.
* PD: 좀 있으면 어르신들이 오기 시작할 거에요.

주민들이 노인회관으로 찾아오자 출연자들이 이들에게 향토 음식을 제공했는데, 이 때 한 주민이 파스칼의 행적을 증언했다.
* 김순호 할아버지: 엊그제 발길질하다가 터졌지?
* 강승화: 할아버지, 어떻게 보셨어요?
* 김순호 할아버지: 말로 쫙! 하니 찍! 소리 나던데.

출연자들이 선착장에서 촬영을 하고 있을 때 산에서 벌초를 하던 어르신이 파스칼의 발차기 시범을 봤는데, 바지 찢어지는 소리가 거기까지 들렸다는 것.
* 강승화: 저희가 소이작도 홍보하려고 이웃집 찰스라는 그 프로그램에서 저희가 다 같이 왔거든요. 그래서 너무 저희에게 잘해주시고 맛있는 것도 많이 주시고 이래서 저희 친구들이 어르신들에게 음식을 좀 대접하고 싶다고 해서 아침부터 좀 준비했습니다. 맛있게 드시고 즐거운 시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마을 주민들이 외국의 향토 음식을 먹고 호평했다.
* 파스칼: 집에서 쓰던 쌀하고 여기서 썼던 쌀이 조금 다르더군요. 그래서 그 쌀이 문제였나 아니면 제 실력이 문제였나 일단 집에 가서 한 번 확인해보겠습니다.
* 김효자 할머니: 이것은 소이작도에서 만든 갱국이에요.

식사가 끝나고 김효자 할머니가 갱국을 대접하자 출연자들이 이를 먹었다.
대대로 이어진 소이작도 전통 음식
* 여성: 우리집 할머니, 할아버지 때부터 해먹던 거에요. 옛날에 많이 보리밥해서 말아먹었어요,
갱을 잡아 완성하기까지 수십 번의 손길을 거쳐야 하는 정성 가득 갱국
* PD: 소이작도 어르신들이 여러분을 맛보게 해준다고 이틀 동안 갱국을 만들었어요.
* 앨리슨: 제 취향이었어요. 시원했거든요. 생긴 것과 다르게. 저 오이 냉국도 좋아해요. 그래서 좀 공감이 안 갔어요.
* 강승화: 어르신, 저희가 소이작도 보물을 찾아봤는데 일몰이 정말 멋있더라고요. 여기 해 지는 거 그 보물 하나 찾았었고.
* 장진영: 제가 일몰 말고 다른 보물 하나 찾았는데, 여기 집 앞에 버려진 부서진 선박 그 게 도시 애들은 가질 수 없는 시골 아이들이 시골에서 자라야만 놀 수 있는 저기 앞에 버려진 배 있잖아. 부서진 거. 여기 보물이지?

하지만, 김현민은 아니라는 대답을 했다.
* 장진영: 아직 뭘 모르네, 얘가. 아직 인생을 덜 살았네.
* 방귀선 할아버지: 지금 우리 작은 어머니[115]가 올해 97세지? 97세인데, 노인 일자리하고 계셔. 이 게 바로 보물이지. 어딜 가서 보물 찾을 거야?
* 강승화: 그러면 파스칼이 어머니 건강하시라는 의미로 발차기 한 번. 어머니의 이 건강을 위해서.
* 김순호 할아버지: 바지 찢어져. 하지마.
* 파스칼: 어머님, 건강하십시오.

오후에 출연자들이 홍보 영상을 만들기 시작했으며, 촬영 직후 바다로 뛰어들어 물놀이를 했다. 한편, 장진영은 스쿠버 다이버 자격을 가지고 있어[116] 지킴이와 함께 불가사리를 채집했다. 악천후로 인해 30분만에 땅으로 나왔음에도 200여 마리를 채집하는 성과를 올렸다.
* 지킴이: 여기가 이제 어르신들 겨울에 굴 채취하는 어장인데 불가사리가 너무 많아요. 그런 이야길 했더니 기특하게도 저를 도와서 해적을 한 번 잡아보겠다고 해서 또 즐기면서 저희가 해적들을 소탕 한 번 해보려고 의기투합해서 들어가보고자 합니다.
* 장진영: 여기 소이작도에 와서 우연히 내가 할 수 있는 걸 찾아서 아주 조금일 수도 있지만 이게 나중에 굴 채집량에 도움을 주게 될 거잖아요? 그 때 행복해하실 그 모습을 상상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 지킴이: 이웃집 찰스가 이렇게 우리 어민들이나 주민들한테 도움을 준다는 걸 상상도 못 했는데 그냥 방송인 줄만 알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니까 바다를 지키는 지킴이로서 정말 뿌듯합니다. 정말 듬직하고.
* 앨리슨: 출발할게요.
* 강승화: 현민아, 안녕.
* 파스칼: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지만 정말 좋았어요. 제가 기대했던 것보다 그 이상이에요.
* 장진영: 친해질 때 되고 마음을 터놓고 이렇게 되니까 간다는 게 너무 아쉬워서 울컥하네요.
* 안토니오: 진짜 보고 싶을 것 같아요. 아쉬워.

마지막날에 출연자들이 연안부두로 가는 배를 타고 소이작도를 떠나면서 에피소드가 마무리되었으며, 이어서 이들이 만든 영상의 내용이 공개되었다. 해당 내용은 다음과 같다.
더 이상 숨길 수 없다!
천혜의 자연을 가진 아름다운 섬 소이작도
6인 6색 이웃집 찰스 홍보단
나도 가만히 있을 수 없지!
소이작도는 내가 지킨다!
소이작도 지킴이가 숨긴 보물을 찾아라!
사람의 발길이 뜸한
숨겨진 약진너머해변
대한민국 최고령 암석 지대
조깅 코스로 최고!
천연 에어컨 바람에
손가락을 들게되는 곳
손가락바위
이 녀석들 맛 좀 봐라!
소이작도 산과 바다를 한 그릇에!
소이작도 해적탕
소이작도 회 파티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평생 느껴보지 못 한 섬의 매력
소이작도가 내 마음을... 찢었다!

여담으로, 본 에피소드는 타이틀 로고가 교체될 시기에 촬영했기 때문에 초대 타이틀 로고와 현행 타이틀 로고가 공존하는 진풍경을 볼 수 있었다. 2부에서 출연한 김현민은 촬영하는 동안 거수경례를 여러 번 했는데, 마을 옆의 모 시설에서 복무 중인 장병들에게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2.14. 361회

2.15. 362회

아내가 한 마트에 가서 기저귀를 산 다음 하기 믿고 고르는 하기 이가팔리에 위치한 한 주택을 찾았는데, 한 여성이 2022년 4월 쌍둥이를 낳은 뒤로 어려움을 겪자[119] 사례자가 직접 이들을 병원으로 데리고 가서 통역까지 했다고 한다. 쌍둥이의 어머니[120]는 2014년에 난임을 진단 받고 인공 수정을 통해 쌍둥이를 임신할 수 있었다.
남편이 향토 음식점에서 할랄 요리를 만들고 있을 때 아내가 청소를 한 다음 할랄 요리를 준비했다. 두 사례자가 혼인을 하게 된 이유는 아내가 집안 어른이 주선한 40대 남성을 만난 다음 사진만 보고 약혼을 했기 때문이다. 자국에서 혼인한 다음 남편 먼저 한국으로 다시 떠났는데, 이 때 아내가 첫째를 낳아서 2년 동안 비자 발급을 준비한 끝에 2010년에야 모녀가 한국으로 건너올 수 있게 되었다. 그녀는 둘째도 낳은 다음 2022년 5월에 셋째까지 임신한 상태였다. 둘째가 한 구석에서 케이팝 동영상[121]을 보고 있었으며, 부모가 만든 치킨 카레와 밥으로 식사를 했다. 아내가 한 옷가게로 가서 점주를 만났는데, 2018년에 향토 음식점을 개업했을 때 떡을 받은 것을 계기로 관계를 갖게 되었다고 한다. 이 때 중년 여성들이 옷가게로 들어와서 사례자의 임신을 축하한 다음 신발과 청국장을 줬다. 어머니: 뭐? 쿵쿵이 청국장? 된장하면 질색하는 아이가 웬 일이야? 소하기: 끓여놓을 거야? 안 끓여놓을 거야? 어머니: 너 결혼 어쩌고 그러더니 안 먹던 게 먹고 싶어지고. 너 혹시? 소하기: 아으, 임신은 뭐 아무나 하오? 양주시 덕계동에 위치한 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로 가서 유니폼을 입은 다음 종합민원실에 들어갔는데, 그녀는 2017년부터 1주일에 두 번씩 이곳에서 통역 봉사활동을 한다고 밝혔다. 그래서 인사계장이 사례자가 봉사활동을 한다는 사실을 고마워할 정도였다. 다음날 오후에 자택에서 전통의상을 입은 아내가 둘째와 함께 군내면 구읍리에 위치한 포천종합운동장을 찾아 제20회 포천시민의 날 축제의 부대 행사로 개최된 개막 선언에 참여했다. 시청 다문화지원팀장[122]의 말에 따르면 여성가족과 직원들이 사례자를 만장일치로 추천했다는데, 그녀는 관내 거주 자국민들의 백신 접종에 협조한 적도 있었다고 한다.
새벽에 남편이 집에서 나와 다와빌딩에 위치한 이슬람 사원[123]으로 가서 아잔[124]을 한 다음 이맘이 들어오자 예배를 시작했다. 그는 이슬람 신도이며, 한국에서 오래 살았음에도 신도로서 본분을 지키고 있음을 밝혔다. 기도를 마치고 자택으로 돌아온 남편이 둘째를 깨운 다음 학교로 보냈으며, 부부가 한식으로 식사를 했다. 식사를 마친 부부가 첫째와 영상통화를 했는데, 두 살 때 어머니를 따라 한국으로 건너온 다음 중학교 과정을 이수하다 자국의 문화를 알아야 한다며 자국내 학교로 유학을 떠났다.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캐나다 유학·이민센터으로 가서 원장을 만나 남편의 출국 계획을 논의했는데, 2023년 캐나다 토론토로 떠난다면 둘째가 써야 할 학비로 16000 달러를, 아버지가 1년간 체류하는 데 6500달러를 써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주말을 맞아 일가족이 전라남도 목포시로 여행을 갔다[125]. 죽교동에 위치한 스카이워크에서 목포대교를 배경으로 기념 사진을 찍은 다음 목포해상케이블카 북항스테이션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유달산으로 갔다. 하지만, 남편은 투명한 바닥이 무서웠는지 달동 고하도스테이션에서 내리자 마자 겁을 먹고 말았다[126]. 산정동 자유시장에 위치한 남진야시장으로 가서 식사를 한 다음 상동 평화광장에서 개최된 해상 W쇼를 봤다. 포천으로 돌아온 남편이 향토 음식을 만들었는데, 그는 원래 주말에만 고기를 40 ~ 50㎏이나 썼다며 지금은 팬데믹으로 인해 90%나 급감했다고 밝혔다.

2.16. 363회

2.17. 364회, 365회

본 회차는 출연자 3명이 강원특별자치도 4개 시·군 소재 오지를 방문하는 내용을 다룬 에피소드이다.
산 넘고 강 건너
배를 타고 산을 올라 도착하는 산골마을
강원특별자치도 정선· 화천· 양양· 춘천
산골 중의 산골을 찾아서!
찰스 3인방이 간다!
익살 맞고
엉뚱하고
호들갑스러운 산골여행
* 마이클: 미안해~ 빨리 보내줄게(?).
자연의 선물
* 마이클: 봤다!!!
산골마을 사람들의 삶
풍요와 여유 속에
넉넉한 인심을 느끼며
눈과 입이 즐거운 찰스 3인방
희귀한 체험과
* 김영순: 시끄럽게 XX덜이야!
찰진 한국의 산골 맛
- 프롤로그

촬영을 한 달 앞두고 세 명이 KBS 본사에 모여서 PD와 촬영 일정을 논의했다. 이 때 존이 마이클과 닉에게 선물과 편지를 줬다.
닉~
이번에 우린 처음 만나지만닉 님을 영상으로 조금 봐서 벌써살짝 낯익은 듯할 것 같아요.
(대박인) 영화 감독 되고 싶다고 해서
응원하고 있을게요! - 존
(나중에 출연시켜줘요 ㅋㅋ
* 존 그랜지: 저는 정말 역마살이 낀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어느 한 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계속 돌아다녀요.
* 마이클: 저는 어디든 여행을 가면 도시 말고 촌으로 여행 가는 걸 좋아해요. 진짜 사람 아예 없는 곳으로 가서 제가 지금껏 못 봤던 아름다운 한국의 육지를 볼 수 있어서 기대돼요.
* 닉: 최근 3년 동안 여행을 못 가서 서울 벗어나서 다른 지역은 어떻게 사는지 어떤 문화가 있는지 알고 싶어요.

한 달 뒤에 이들이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에 위치한 병목안시민공원 공영주차장에 모인 다음 를 타고 첫 번째 여행지로 향했다. 가는 길에 오르막길에서 출력 부족으로 차가 멈추자 마이클과 닉이 차를 밀고 가기도 했으며[135], 화천군 화천읍 풍산리에 위치한 한 슈퍼마켓에 들러 물건을 사기도 했다.
* 존: 갱~원도?
* 마이클: 갱원도? 맞수다게~.
* 존: 갑니다.
여행의 선물, 설렘
구불구불 이어진
고생도 즐거운 여행길
일상을 벗어난
새로운 경험
새로운 인연
그들의 첫 번째 여행지는?

첫 번째 목적지는 강원특별자치도 춘천.
* 존: 우리 어디까지 왔어? 무슨 동네야?
* 마이클: 완전 깡촌(?)이지.
* 존: 차가 뜨는 거 같아.

동면 평촌리 신이리 뱃터로 가는 도중 우기로 인해 도로가 강물에 잠겨버린 걸 발견했다. 일행이 무리하게 강을 건너려다 위험을 느끼고 후진했다[136].
* 닉: 물이 계속 떨어지고 있어. 여기까지 들어갔어.

결국 차에서 짐을 꺼낸 다음 민박집 주인의 배를 타고 을 건넜다.
* 한재동: 여기는 강원특별자치도 소양댐 우뭇골[137] 이래요. 우리나라에서 제일 크고요, 제일 추운 곳이에요.
'산이 높아
우물과 같이 보인다'
지어진 마을,
우뭇골
* 한재동: 출발. 꽉 잡아요.

배에서 내린 일행이 화물차로 갈아타고 산길을 따라 가다 경사로에서 생수가 떨어지는 참사가 일어났다.
* 닉: 아니, 그런데 길은 이번에 역대급이야.

수습을 마치고 한참을 계속 가서야 민박집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이들은 온돌방에서 하룻밤을 지내게 되었다.
노곤해진 여행 첫날이 저물고...
* 마이: 일어나쇼. 동창이 밝았소.

다음날 아침에 일행이 일어나서 마을길을 걸어가다 한 주민의 집을 찾았다.
* 존: 그런데, 여기 새들이 되 재밌게 여기저기 다 날아다니네. 이것도 가시, 무슨 가시나무인가?
* 김동환: 어디 가세요?
* 존: 죄송합니다. 우리가 이 동네에 잠 놀러왔습니다.
* 김동환: 좀 먹고 가요. 어떻게 우리 동네까지 다 왔어요? 이 동네 오면 이런 것밖에 없어요. 자, 밤 하나 먹어.
* 마이클: 밤사합니다. 그럼, 원래 여기 토박이세요?
* 김동환: 나는 여기 토박이는 아니고 온 지 한 10년 넘었어요.
* 마이클: 적응은 잘 되셨나요?
* 김동환: 아파트는 답답하잖아요. 왜 다들 아파트에서만 살려고 해요? 이런 곳이 얼마나 좋은데.
* 마이클: 설마, 이거 뭐죠? 이거 벌레인가? 담배꽁초 같기도 한데.
* 김동환: 기가 막히게 좋은 거야. 허리 아픈데. 이거 아무도 안 주고 나만 먹으려고 한 건데. 한 잔 해볼랑가?

일행들이 이상한 뭔가를 발견했는데, 알고 보니 그것은 지네 말벌이 들어간 술이었다. 갑작스럽게 K- 몬도 카네를 경험하게 된 출연자들은 경악한다.
* 존: 그런데, 이것도 먹어요?
* 마이클: 아니, 아니 존. 살아있는 상태로 넣은 건가요? 아니면 죽은 다음에?
* 김동환: 살아있는 걸 넣었지. 내일 아침이 거뜬하다니까. 허리를 위하여.
* 마이클: 바로 눈앞에 말벌이 있으니까 술을 삼키면서 여기 무조건 말벌 다리가 몇 개 있겠지…….
* 존: 이것도 그럼 가지시겠어요? 그런데, 어떻게 잡으셨어요?
* 김동환: 난 집게로 잡았어요.

산길을 계속해서 걸어가던 출연자들이 나무 위로 올라간 한 남성을 발견했다.
* 닉: 이상한 소리 들었어. 뭐야?
* 존: 원숭이 같은데. 한국의 원숭이.
* 마이클: 왜 이렇게 나무에 높이 올라간 거야?

이곳은 우뭇골 주민들의 경제 활동을 위해 정부 지원금으로 조성된 잣나무 숲이다.
* 한재동: 자, 떨어집니다.
* 마이클: 싱싱한 솔방울.
* 한재동: 산책 중이에요?
* 존: 산책 중이에요.

나무 위에 올라간 사람의 정체는 바로 민박집 사장이었다.
* 닉: 땀 많이 나시네.
* 마이클: 엄청 힘든데. 힘든 일이신 것 같아요.
* 한재동: 그래도 어쩔 수 없어. 어차피 가족들 생각하면 생활비도 벌어야 하니까.
* 닉: 하루에 몇 개 정도 따야 하나요?
* 한재동: 이게 300개가 한 가마에요. 그래서 900송이를 따야 3가마가 되는 거에요.
* 닉: 이것도 되게 뭔가 특이하게 생긴……
* 한재동: 나무에 가지가 없잖아요. 이걸로 나무를 찍으면 싹 들어간다고요. 찍고 잣도 찍고 올라가는 거에요.
* 존: 저도 해볼 수 있을까요?
* 한재동: 글쎄. 안 해본 사람들이 요령이 없어서 할 수 있을까나?
* 닉: 한 번 보세요. 존이 할 수 있을지 없을지.
* 한재동: 오우, 몸 좋은데.
* 마이클: 이 나무는 이미 잣을 따서 이 친구는 어느 나무를 올라갈 수 있는 거에요? 약간 초급으로.
* 한재동: 초급으로? 저기로 갈까?
* PD: 존은 나무를 타본 적이 있어요?
* 존: 많이 타봤죠. 이런 식으로는 안 타봤어요.

존이 특수 제작된 신발을 신고 잣나무에 올라가보았다.
* 한재동: 한 80점 되어가는데?
* 닉: 부럽겠다. 저 머슬.
* 마이클: 군인 보이.
* 한재동: 뭐가 보여요?
* 존: 안 보여.
* 한재동: 오케이. 안전하게 내려오기.
* PD: 잣나무 타기 어땠어요?
* 존: 해볼 만했어요. 그런데, 아까 말씀하셨듯이 각도를 제대 연습해야 할 것 같아요. 덕분에 잘 돌아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연자들이 민박집 사장의 지시에 따라 잣 열매를 주웠다.
* 한재동: 잣을 땄으면 주워 담아야 해요. 주워서 옮기는 작업을 해보자고요.
* 마이클: 오 마이 잣. 잣 봤다.
* 한재동: 이렇게 비틀어요.
* 존: 약간 걸레 짜듯이?
* 마이클: 를 주문했을 때 이게 나오죠?
* 한재동: 그렇죠. 쌍화차에 띄워져 있죠.
* 존: 수정과.
* 한재동: 내가 아까 뭐라고 했죠? 하루에 열 알씩 먹으면 백 살까지 간다.
* 닉: 하루에 20알 먹으면?
* 한재동: 20알 먹으면 병나요.

잣을 직접 먹어본 출연자들이 민박집으로 돌아와서 무언가를 가지고 나왔다.
* 존: 이 게 뭐야?
* 닉: 나도 몰라.
* 마이클: 원래 사용법을 보여줄게.
* 존: 어떻게 알아?
* 닉: 형이잖아. 얼마나 많은 인생 경험을 해봤어?

마이클이 도구를 허리에 힘겹게 착용했다.
* 존: 뭔가 불편하지 않아?
* 마이클: 아냐 아냐 괜찮아. 내가 얼마나 좋아하고 있는지 보이잖아. 아, 너무 시원해.
* 존: 뭐가 좋은지 알았다. 풀릴 때 너무 시원하고 좋구나.
* 마이클: 그래서 그런 것 같애. 몸을 좀 아프게 하고 그 다음 풀 때는 좀 시원해.
* 존: 어깨 올라서기.
* 마이클: 내가 날 드는 거야?
* 존: 오른발 여기, 왼발은 여기. 내 손 잡고.
* 마이클: 아니, 아니. 잠깐, 잠깐.
* 존: 이 건 나에게 운동이 되는 거야.
* 마이클: 아니, 아니. 너한테 운동되는 건데 내가 만약에 넘어지면?
* 존: 넘어지진 않을 거에요.

마이클이 존의 어깨 위로 올라갔다.
* 닉: 살아 있어?
* 마이클: 너무 높아.
* PD: 운동은 존이 한 것 같은데, 마이클이 힘들어 보이네요?
* 마이클: 약간 긴장. 아니, 왠지 모르지만 내 발이 땅에 없으면 긴장해요.
* 존: 그런데, 뭐지? 꼬랑내(?)가 좀 나는 것 같은데?

이 때 민박집 사장이 출연자들에게 뭔가를 가지고 온다.
* 한재동: 너희들, 연못에서.
* 마이클: 바로 거기 연못에서요?
* 한재동: 저 산 연못에 향어가 몇 마리 있어. 그물로 잡아서 맛있는 회를 한 번 떠먹어 보자고요.
* 마이클: 장어회?
* 한재동: 향어회. 내가 아주 재밌는 거 가르쳐줄게요.

출연자들이 민박집 사장을 따라 연못으로 갔다.
* 한재동: 한 사람이 들고 있고 다른 친구 두 명이 저쪽에서 몰고 와요.
* 존: 미끄러워? 괜찮아? 여기 아래 다 물고기 똥이야?
* 마이클: 아니지. 흙이지 흙. 뭐가 진짜 똥이야?
* 존: 어? 있어 있어 있어 있어 보인다.
* 마이클: 야, 이 게 뭐 지팡이처럼 무슨 할아버지처럼 하는 거 아니고 뭘 짚고 아니 제대로 큰 액션을 해야지. 이 놈아 진짜. 이 생선 진짜 겁이 없나? 진짜. 다른 건 여기 없나?
* 마이클: 향어가 발에 걸려야 움직이는 거에요. 여기 연못에는 진짜 향어 뿐이야? 아니, 더 이상한 거 없나? 약간 그런 생각이 들어서
* 닉: 뱀.
* 마이클: 왓 더 뱀.
* 존: 아까 이쪽으로 보낸 것 같은데. 이제 어떻게?
* 마이클: 아! 아! 아! 아! 악! 진짜!

드디어 향어를 잡는 데 성공한 출연자들.
* 마이클: 이건 오늘 우리가 회로 맛있게 먹을 향어입니다. 미안해. 우리가 빨리 보내줄게 머리 톡 치고.
* 한재동: 회는 절대 물이 닿으면 안 돼요.

민박집 사장이 향어회를 만든 다음 출연자들이 이를 먹어보았다.
* 마이클: 굉장히 탱글탱글하네요. 회를 엄청 많이 먹어봤는데, 엄청 탱글탱글하네요. 진짜.
* 한재동: 향어 껍질이 제일 맛있는 부위인데, 우리 막내 친구가 회를 못 먹으니까 안타깝지만 회로에 불을 지펴서 소금구이로 먹어볼게요.
* 닉: 소금 좋아해요.

민박집 사장이 소금구이도 만들었다.
* 닉: 뭔가 비슷한 맛이 있는데, 어떻게 비유하지?
* 한재동: 고향의 맛[138].
* 존: 이거 실타래? 뭐라고 하죠? 두 개밖에 없어서 머리에 해도 되고 목에 해도 돼요. 얼마나 좋을지는 모르겠지만.

존이 민박집 사장에게 뭔가를 줬는데, 알고 보니 그가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선물로 주려고 뜨개질을 했다는 것. 이를 받은 민박집 사장은 낚시할 때 쓰겠다는 사실을 몸짓으로 전했다.
* 존: 감사합니다.
* 한재동: 좋은 여행해요.
* 존: 네. 살펴가세요.
다음 여행지,
양양으로 가는 길
빗줄기 속에
짙게 내려앉은 안

우뭇골을 떠난 출연자들이 양양으로 향했다.
* 존: 안개가 참 예쁘네.
* 닉: 그러게요.
* 마이클: 역시 한국 육지입니다.
날이 궂어도 또 다른 절경을 이루는 한국의 자연
강현면 둔전리 설악저수지변에 차를 세운 다음 비옷을 입고 설악산 등산로를 따라 걸어갔다.
* 마이클: 아, 휴지 챙겼어?
* 닉: 아, 그거 필요하겠지. 뭔가 폭발(?)하면.
* 마이클: 혹시 몰라서. 휴지는 언제나 필요하니까.
* 존: 맞아요. 언제나 필요할 수도 있어서.
* 마이클: 특히 등산할 때는 무슨 일이 생겨서가 아니죠. 안전이죠.
* 닉: 마음을 안심시키기 위해서.
저 산 너머에는 무엇이 있을까
가보지 못한 곳에 대한 호기심
마침내 다다름은 여행자의 특권
단 한 가구만 사는 산골마을을 찾아서
숲내음 흐르는 산길을 걷는다.

존이 갑자기 뭔가를 집었는데, 알고 보니 그것은
* 존: 안녕? 안녕?
* 닉: 왜 자꾸 독이 있는 걸 만져?
* 마이클: 개구리 만지지 마. 존이 죽어.
* 존: 무당개구리 인사했어요.
* 마이클: 여기일 사람인데 이 사람은 계속 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지.
* 존: 오, 이 거 완전 박각시나방 애벌레 같은데. 헬로.
* PD: 어떻게 곤충 이름을 잘 아세요?
* 존: 한 번 찾아보면 이것들 이름을 기억하려고 애써요.
* 닉: 저는 처음에 진짜 황당했어요. 솔직히. 계속 걷다가 우리 목적지가 있는데 계속 멈추니까.
* 마이클: 똑같은 벌레를 보면 똑같은 거네 하고 세 번째 보면 지나가 버리는데 존은 사마귀 볼 때마다 자꾸 자기 어깨에 올리고 그러는 거에.

존이 생명체들을 보기만 하면 몸에 올려놓고 대화를 시도했는데, 이유는 그가 원래 ( 수의학이 아닌) 의학을 전공한 적이 있었음에도 해외에서 사는 것이 좋고 언어도 좋고 문화도 좋아서 배우는 것이 흥미가 있었다고 한다.

출연자들이 약수터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마셔보았다.
* 마이클: 아주 깨끗해.
* 존: 악, 들어갔어. 물 들어갔어.
* 마이클: 이미 너 독개구리도 만졌잖아.
* 존: 독해. 어 독해. 내일 무사한지 알게 될 거야.
* 닉: 아니 아냐. 5분 후.
* 존: 5 Minutes Later.
* 마이클: 역시 산다수. 상쾌하네. 가자.

이들의 목적지는 단 한 명만 살고 있는 둔전골.
* 마이클: 안녕하세요?
* 존: 안녕하세요?
* 닉: 여기서 혼자 사시는 거에요?
* 김영목: 딱 하나에요.
* 마이클: 언제부터 사셨어요?
* 김영목: 한 20년 넘었죠, 여기 앉으세요.
* 마이클: 할아버지, 여기 보니까 핸드폰 전파가 안 잡히는데, 여기 전기도 안 들어오나요?
* 김영목: 전기는 아예 안 들어오고 휴대폰도 잘 안 터져요.
* 닉: 습관적으로 핸드폰을 보다 안 보게 되니까 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아요. 이제 앞으로 강제로라도 일주일에 한 번씩, 두 번씩 핸드폰을 두고 나가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 마이클: 물은요? 물? 마시는 물.
* 김영목: 물이야 여기 많잖아요.
* 닉: 지금도 떨어지고 있잖아.
* 김영목: 생수가 좍좍 흐르고 있잖아.
* 마이클: 끓여서 마셔요? 아니면 바로 마셔요?
* 김영목: 그냥 마시지.
* 마이클: 먹을 거는요?
* 김영목: 먹을 거? 저기 야채도 있고 배가 고프면 먹고 잠이 오면 자고.
* 마이클: 여기가 오지 마을 중의 오지 마을이에요. 오리지널 오지 마을.

존과 마이클이 화장실로 향했는데, 재래식 화장실의 모습을 보고 경악했다.
* 존: 뒷간 말고 앞간.
* PD: 어때요, 냄새?
* 마이클: 냄새야 좀 있죠. 이 거 미스트 같은 거 아니고 벌레 죽이는 소재인데. 이거 봐봐요.

마이클이 화장실로 들어갔으나 3초만에 문을 열고 나갔다. 하지만, 존은 자국에서도 경험한 적이 있었는지 별일 없이 이용했다.
* 마이클: 존, 나 2분 안에 안 나오면 119. 나 그냥 밖에서 쌀래. 존 파이팅.
* 존: 어렸을 때 많이 맡았던 냄새다.
* 존: 시원하다.
* PD: 괜찮았어요, 화장실?
* 존: 미국에서는 꿀통이라는 뒷간 회사도 있어요. 간이식 그런거 그 느낌하고 같았어요. 스위트한 냄새 있으면서 볼일을 잘 봤어요.
* 마이클: 어르신, 우리 좀 다니고 싶었는데요, 여기 근처에 멋있는 데가 없나요?
* 김영목: 멋있는 데야 많지.
* 마이클: 하나만 알려주세요. 딱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 김영목: 높은 곳으로 올라가면 버섯도 있고 더덕도 있고 그래.
* 존: 더덕이요?
* 김영목: 혹시 알려나? 모르겠네.
* 존: 뿌리 아니에요?
* 김영목: 그런 거라도 캐다 요리해 먹으면 좋잖아. 하나씩 들고 가서 이거…….

출연자들이 도구를 들고 산속으로 들어가서[139] 더덕을 캐기 시작했다.
* 마이클: 존, 더덕이 어떻게 생겼어요?
* 존: 듣기로는 이파리가 4개 정도 달린 덩굴같이 생긴 거에요.

알고 보니 존은 촬영을 앞두고 동묘 헌책방에서 독일 관련 책을 알아보던 도중 한국의 약초 산나물이라는 책을 샀고, 이 때 더덕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고 한다.
* 마이클: 존이 이미 찾아서 똑같이 생긴 것만 찾으면 돼요. 좀 쉬울걸. 이제. 그렇지? 존.

더덕을 발견한 출연자들이 속도를 내서 계속 찾아보았다.
* 마이클: 찾았다. 찾았다. 찾았다. 이거 맞지?
* 존: 그런데, 저기 하나 더 있어. 바로 옆에.
* 닉: 똑같은 시간 안에 찾아서 캤으니까 누가 더 큰지 대결하자.

출연자들이 캔 더덕을 계곡물에 씻어서 먹었다.
* 마이클: 더덕이 오래되면 산삼처럼 된다. 이거 그래서 비싼 효과가 많은데. 지렁이처럼 생겼다. 무맛이다. 꿀 찍어 먹으면 맛있겠다.
* 존: 아악, 써. 써.
* 닉: 약맛이 올라와.
* 마이클: 더덕을 좀 먹어서 더덕 먹어서 힘이 더덕 강해지는 것 같은데. 으아.
* 닉: 힘이 생겼어?
* 마이클: 업어달라고?
* 닉: 집에 가자.
* 존: 돌보다는 돌봐주는 게 좋지.

더덕을 먹은 마이클이 갑자기 힘자랑을 했다.

출연자들이 주민의 집에서 낮잠을 잤다[140].
숲속, 빗소리 자장가
산냥이들도 비멍
빗방울 닿는 곳곳
선명해지는 세상
촉촉한 숲냄새와
물안개 피어나는 곳
* 존: 꿈에서 너무 놓고 있었어.

출연자들이 일어나자 마자 계곡으로 가서 타프를 세웠다.
* 존: 지금 바위멍. 바위 보면서 와, 크다.
* 마이클: 바위멍, 나 물멍, 닉은?
* 닉: 멍멍.

존과 마이클이 갑자기 피리를 꺼내서 연주했다.
* 닉: 진짜 너무 잘하는데. 연기는 대단해. 이거 소독도 아니고 그냥 태워버려.
* 존: 역시 행님.
* 마이클: 기념사진 찍어주세요.

출연자들이 돌탑을 쌓은 다음 PD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말했다. PD가 사진을 찍은 순간 1부가 마무리되었다.

산골 중의 산골을 찾아서
찰스 3인방이 간다!
* 출연자들: 충성!
첫 번째 마을
배가 유일한 교통수단인
우뭇골
향어 잡다 기겁하고
* 마이클: 미안해. 우리가 빨리 보내줄게.
자연의 맛 제대로 즐기는
에너자이저 찰스들
* 마이클: 잣봤다!!!
호기심 많은 존의
네버스탑 자연 탐구
두 번째 마을
단 한 가구만 사는
둔전골
* 존: 비교 타임. 역시 막내님.
뜻밖에 재주 발견
더덕 고수가 된
초딩 입맛 막둥이 닉
흥 폭발
마이클 행님의
라이브 연주까지
찰스 3인방의
거침없는 산골 여행기
그 두 번째 여정은?
- 2부 프롤로그
다시 시작된
산골 마을을 향한 여정
새로운 여행지로 향하는 길
알 수 없는 곳에 대한 기대 가득
구불구불
이어진 도로를 달려
햇살 가득 받으며
자연 속을 달린다
장난꾸러기 형들과
해맑은 막내
또 다른 추억이 시작되는
첩첩산중 숨겨진 가을을 찾아서

출연자들이 차를 타고 가던 도중 터널을 마주쳤다.
* 존: 선진입 차량 우선? 우리 그냥 가볼까?
* 마이클: 가야지. 가야지. 천천히 가요.
* 존: 정말 어디로 가는 거야?
* 닉: 그런데, 이거 일단 벙커 같은데.

이 터널은 차로가 좁아서 먼저 들어간 차량이 빠져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141].
터널을 지나고
눈 앞에 펼쳐지는 마을 전경
* 존: 아이고.
* 마이클: 저기 강도 있어.
* 수영해도 되겠네.
세 번째 마을
강원특별자치도 정선
첩첩산중
동강이 감싸 안은
작은 마을
하룻밤 세 번 달이 뜨는 마을
7가구 사는 연포

세 번째 목적지는 정선군 신동읍 덕천리에 위치한 연포마을[142]. 출연자들의 동강변의 경치를 보고 놀라워했다.
* 마이클: 오 예.
* 존: 와, 시골이다.
* 닉: 이거 완전 하와이식 인사. 알로하.
* 마이클: 풍경 좋다.
* 닉: 도시랑 너무 달라요.
산과 이 마주한 '산수화' 같은 풍경
* 마이클: 이 정도 보면 특히 강 색깔이 캐나다에 있는 강이랑 색깔이 비슷해. 짙은 녹색.
* 닉: 공기가 되게 맑다. 병에 받아서 팔아도 될 것 같은데?
* 존: 아, 이렇게 약간 깡통에 공기가 있다?
* 닉: 많이 알잖아요. 많이 알죠. 미세먼지 때문에 장사가 되겠다.
* 존: 정선산.
* 닉: 여기로 이사 가자. 얘들아. 여기서 공기 사업이나 하자.

출연자들이 마을을 둘러보다 밭농사를 짓는 주민들을 발견했다.
* 존: 안녕하세요? 와, 뭘 캐고 계시나 보네요?
* 이용주: 땅콩 수확하고 있어요.
햇땅콩들이 가득
* 이용주: 놀러오신 거에요?
* 닉: 한국 시골 처음 경험해보려고요. 보시다시피 외국인이라서요.
* 이용주: 손님 보기에는 외모는 외국인들 같은데 이렇게 얼굴 안 보고 목소리 들어보면 한국 사람이랑 똑같아요.
* 존: 이 친구는 케이팝 엄청 많이 빠져가지고
* 닉: 케이팝 1도 모르는데.
* 존: 쉿.
처음 보는 주민과도 수다 떠는
못 말리는 찰스 3인방

출연자들이 땅콩을 직접 캐보았다.
* 닉: 이건 어떻게 따는 거에요?
* 고복순: 잘 보고 손으로 따면 돼요. 안 여문 하얀 건 알이 없어요. 이거는 하얗잖아요. 이거는 약간 누렇고요.
* 존: 먹어봐요.
* 고복순: 이럴 때는 누구나 먹어보면 맛있어요.
* 닉: 자기만의 매력이 있네.
* 이용주: 시골에 오셨으니까 땅콩 한 번 캐보실래요?
* 존: 망가뜨리지 않는 방법이 있어요?
* 닉: 조심하게. 애정을 담아서. 사랑으로.
본격적인 밭일
땅콩 수확 돕기 시작
* 닉: 하얀색 티셔츠 잘못 입었네.
* 마이클: 나는 흰색 바지라고.
* 닉: 셔츠 너무 헐렁헐렁거려서 벨트 하나 만들어보자. 존, 새로운 친구 하나 찾아줬어.
* 존: 어디? 어디? 뭐? 와, 박각시나방 애벌레인가? 아주 예쁜 나방 언젠가는 되겠지?
지난주 이어 역시
숱한 생명체들과 나눈 교감
* 존: 박각시나방 애벌레에요.
* 고복순: 얘가 뭘 먹는지 알아요? 배추 다 갉아먹어요.
* 존: 그러면 처리하시겠습니까?
* 고복순: 보내요. 그냥.
* 닉: 존, 완전 아메리칸 위 아 더 월드. 곤충, 사람 다 하나야.
* 존: 생명체는 다 재미있어요. 우리와 같이 지구에서 공생해서 당연히 어떤 경우 서로 해가 되지만 그건 다 균형을 이루도록 하는 거죠.
* 이용주: 그만 하고 우리 두부 먹으러 갑시다.
* 마이클: 두부? 오케이.
* 존: 예아. 오케이. 조금 더 해야 할 것 같은데.
흙집 그대로 간직한 연포 주민의 집

출연자들이 주민을 따라 민가[143]로 갔다.
* 존: 집이 되게 멋있는데? 정말 옛날 스타일. 진흙으로 만들기도 하고. 한지라고 하나?

주민이 맷돌로 콩을 갈려다 힘이 많이 드는지 마이클이 도움을 청했다.
정통 한국 스타일!
맷돌로 두부 만들기
맷돌 무게가 버거운

* 마이클: 힘드시죠? 제가 해드릴까요?

마이클과 존이 맷돌을 돌리고 있을 때 닉이 갑자기 마이크를 꺼내서 마이클과 맷돌 앞으로 들이댔다.
* 마이클: 싱싱한 두부 ASMR
* 존: 어머님이 보시기에는 이 외국놈들은 뭐 하시는 거야?
* 이용주: 둥글게 둥글게 돌리자.
곱게 간 콩을 한 소끔 끓이면
몽글몽글 순두부가 되고
물기를 쫙 빼주고 난 후
삼베 보자기에 싸 꾹꾹
콩물을 얻어내는 과정
* 존: 이게 뭐에요?
* 고복순: 두유.
* 존: 오, 두유?
* 마이클: 존, 두 유 라이크 두유?
* 존: 야, 내가 맨날 하는 말이야.
* 마이클: 완전 뜨끈해. 뜨겁지?
손수 맷돌 갈아
장작불에 끓여 만든 두부의 맛

출연자들이 두부를 직접 먹어보았다.
* 존: 양념이 필요 없는 것 같아요. 가게에서 파는 게 이것보다 더 싱거운 것 같아요.
* 고복순: 김치랑 같이 먹으면 맛있으니까 싸줄테니 가져가서 먹어요.
* 출연자들: 고맙습니다. 잘먹겠습니다.

출연자들이 PD의 카메라를 들고 찾아간 곳은 예미초등학교 연포분교.
* 존: 우리 시작할까? 오케이. 그럼, 우리 오늘 여기서 텐트 치고 자는 거지?
* 닉: 역시 한국이라서 이런 게 좋아. 짐을 밖에 둬도 아무도 안 훔쳐가. 그런데, 웃긴 건 마이클 형은 여기서 액션 카메라 들고 나는 PD 카메라 훔치고.
20분 전
* PD: 우리 카메라가 없어졌어. 카메라가 없어졌다고.
* 카메라 감독: 뭐라고?
* PD: 아무리 찾아도 없어.
* 카메라 감독: 차에 둔 거 아냐?
* PD: 좀 전에 있었는데, 없어졌다고.

알고 보니 출연자들이 PD들 몰래 카메라를 가지고 와서 촬영을 한 것이었다.
* 마이클: 여기는 연포마을입니다. 오늘은요, 카메라맨 닉. 서브 카메라맨 마이클. 리포터 조니 보이가 있습니다.
새소리만 나는 숲 아담한 학교

원래 이곳은 학교였으나, 학생수가 줄면서 1999년에 폐교되었으며, 영화 촬영장으로 쓰인 이후 지금은 캠핑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 닉: 공포 영화 찍기 좋을 것 같아. 이미 공포 영화 준비가 되어 있네.

내부로 들어갔더니 벌레들이 보일 정도로 무서운 분위기가 느꺼졌다.
* 마이클: 예전에는 진짜 학교였어? 리모델링을 했어? 민박으로 쓰려고? 남자 화장실에 들어가도 돼. 한국 스타일로 거울 셀카? 호러 영화처럼 촬영해볼까?

이 때 들린 고양이 울음소리에 놀란 출연자들이 바깥으로 나갔다.
잡았다 요놈
카메라 도둑 발견한 현장
이제야 촬영 따라 붙은 제작진
7가구가 전부
사람을 만나기 힘든 연포마을
* 존: 아주머님이세요? 할머님이세요? 그렇군요. 아가씨라고 하시네요. 호박도 키우시나 보네요? 자기 거 아니라고 하시네요.
강변에서는 무슨 촬영을 할지?
이번엔 뭘 하려고?
혼자 강물에 들어간 존
* 존: 아, 시원하다.
* 마이클: 이제 드론 날리려고요.
한국의 자연을 카메라에 담고 싶은 마음
강물 속 존도 담아주고
* 마이클: 액션캠 꺼져 있는데.
* 존: 네가 껐어?
* 닉: 안 찍었대.
* 마이클: 기계를 아는 사람도 있고 모르는 사람도 있잖아요. 참, 같이 하는 거 힘들지.
* 존: 하나도 안 찍혀서 너무 아쉬워요. 그래도 너하고 나는 아주 좋은 시간을 보냈었잖아.
옛다 또 찍어주마
다시 촬영해주는 마이클의 드론 영상
그렇게 카메라 놀이로 자연 만끽

출연자들이 야외 취침을 하러 텐트를 세운 다음 저녁 식사를 준비했다.
절경을 누비며 촬영 놀이 후
자연을 침실 삼아 텐트 취침 결정
낮과 밤이 교대하는 시간
저녁 준비 한창
* 존: 이렇게 칼집을 내줘서 공기층을 만들어야 산소가 잘 통해서 더 잘 타요.
여행의 꽃, 캠프파이어
바로 이 소리지
지글지글 익어가는 두부김치
그리고 소시지 바비큐
어머님이 주신 두부
순두부찌개까지 끓일 모양
연포 주민이 김치까지 챙겨줌
* 존: 이거 간 한 번 봐볼래?
* 마이클: 너무 징그러워.
* 존: 매실청도 먹고 싶으면 물에 타 먹어도 돼.
* 마이클: 매실청은 뭐에요?
* 존: 매실을 시장에서 할망으로부터 사가지고 그 다음에 직접 다 방망이로 쳐서 씨앗을 빼고 매실 장아찌하고 매실청을 만들었어요. 괜찮아진 것 같은데.
* 마이클: 맛이 훨씬 더 깊어졌어요.
* PD: 순두부찌개라고 했는데, 국물이 하나도 없네요?
* 존: 원래 찌개였다가 계속 끓이다가.
* 마이클: 잘 보면 있어요.
* 존: 네. 살펴보시면.
* 마이클: 캠핑하면 이런 일이 있지 뭐. 어쩔 수 없죠. 먹자 얘들아.
* 존: 오케이.
* 닉: 생각보다 나쁘지 않아.
* 마이클: 맛있다. 그냥. 캠핑하면서 만든 거라서 이 좋은 분위기에 캠프파이어라, 불에 끓인 거라서 더 맛있지.
잡탕도 맛있는 캠핑
새소리마저 고요해진 시간
텐트 취침 준비

출연자들이 잡탕찌개로 식사를 한 다음 텐트에 들어가서 잠을 자기 시작했다.
* 닉: 문 닫아요. 벌레 들어와요.
* 존: 이제 큰 벌레 들어온다.
* 닉: 큰 벌레 들어왔네. 이미.
* 마이클: 우리 자기 전에 마스크팩 하는 거 어떨까? 멍멍이로 있어. 호랑이도 있고 돼지도 있고. 그리고 존은 무조건 돼지야.
* 존: 그래도 귀엽잖아.
* 닉: 나 수염 많은 사람이 마스크팩 하는 거 처음 봐.
* 존: 그런데, 여기도 하나 할까?
* 마이클: 하나 남아 있지.
* 닉: 도둑이 들어오면은 충격받아 도망간다. 누가 백인 남자 세 명 텐트 들어와서 이런 모습 보겠어?
은하수 흐르는 연포의 밤
연포에서 맞는 아침
가장 먼저 기상, 마이클
* PD: 잠은 잘 잤어요?
* 마이클: 죽을 뻔했어요. 캠핑을 너무 오랜만에 해서. 어렸을 때는 허리가 튼튼했지만, 요즘은 나이가 들어서 힘들다. 엉덩이도 아프고.
* 마이클: 제가 많이 깼죠. 사실 너무 불편했거든요. 텐트가 너무 좁아서 머리도 닿고 발도 닿고 움직이면 슉슉 소리가 나서.
* 닉: 뭘 또 불편하다고 난리야. 그날 가장 잘 잤다면서.
* 마이클: 맞아. 그래도 제일 잘 잔 날이었지. 그래도 오랜만에 텐트에서 자니까 너무 좋았고요 밖에서 별도 보고 멋진 강도 있고 역시 한국 경치다.
마이클이 애정하는 드론 촬영

아침에 마이클이 먼저 일어나서 드론 촬영을 했다.
* 마이클: 강이 유리창처럼 생겼어요. 반사가 잘돼요.
동강 물줄기 따라
물속에 담긴 산등성이
숲이 물들인
푸름이 흐르는 곳
연포마을의 아침
* 마이클: 일어나라. 아침이다. 빨리 일어나라. 이 쓸데없는 놈들아.

출연자들이 PD가 가지고 온 컵라면으로 식사를 했다.
* 마이클: 한국인들은 진짜 캠핑을 할 때 집밥처럼 잘 먹죠?
* 존: 너무 편하게 하면 많은 미국 사람은 '아, 이 캠핑 아니야.' 그게 뭐야.
* 마이클: 뭔가 부족함이 없고 안 힘들면 캠핑 아니죠.
* 존: 몇 일이 지나서 샤워를 안 해도 문제 없어요.
산새 소리 들으며 숲속 첫 끼
그런데 막내 닉은?
미남은 잠꾸러기
* PD: 제일 늦게 일어났네요?
* 닉: 왜 안 깨우셨어요?
* PD: 피곤한 것 같아서.
* 닉: 새벽에 중간중간 깼어요. 샤워하고 나서 11시 반 정도 누웠는데 제작진이 왔다 갔다 시끄러웠어요.
닉의 아침
평소 애정하는 커피로 시작
* PD : 아침에 꼭 커피를 마셔요?
* 닉: 네. 가능하면 두 잔도 마셔요.
여행 전날 닉의 짐 싸기
* 닉: 도대체 뭘 챙겨야 할지 생각이 안나요. 이건 커피, 커피. 이것도 커피.

마이클과 존이 닉을 위해 커피를 만드는 동안 존이 갑자기 물구나무 서기를 했다.
* 닉: 저의 아침밥은 무조건 커피입니다.
소란을 지우고 마음 비우기
* 닉: 그런데, 이런 데 와서 이런 좋은 풍경도 보고 커피 마시는 맛이 있네.
* 마이클: 여기 멋진 풍경을 보니까 생각난 게 있는데, 절에 가면 벽에 절대 기대면 안 돼. 특별한 이유가 있어. 절벽이라서.
* 닉: 난 아직 아재가 아닌가 봐요. 다행이다.
* 존: 벌레 소리랑 바람하고 물소리 조금씩 나서 평화로워요.
* 닉: 확실하게 집에 있으면 잠을 거의 안 자거든요. 그런데, 여기 오니까 평화로워서 그런지 아까도 잘 잤고 더 자고 싶어요. 잠이 올 것 같아요.
아늑한 행복을 안겨준 연포, 안녕
마지막 목적지를 향하여
여러 고개 넘어
깊은 산 속
네 번째 마을
강원특별자치도 화천

네 번째로 찾아간 곳은 화천군 화천읍 동촌리에 위치한 비수구미마을. 선착장에 차를 세운 다음 전화로 이장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 마이클: 우리 여기 민박 이장님께 전화해주면 여기로 배를 타고 우리를 찾으러 오셔.
* 장복동: 여보세요?
* 존: 안녕하세요? 우리가 지금 그 장소에 왔거든요.
* 장복동: 아예.
* 존: 그러면 이따 뵙겠습니다.
* 장복동: 예.

전화를 건 지 불과 몇 분만에 이장이 배를 타고 찾아오자 출연자들이 이를 타고 마을로 들어갔다. 차를 타고 가면 3시간이 걸리는 거리를 불과 5분 거리로 줄어드는 순간이다.
* 장복동: 출발. 가자.
* 마이클: 민박으로.
비수구미(秘水九美)
신비로운 물이 빚은 아홉 가지 풍경

민박으로 들어가는 순간 개가 출연자들을 맞이했다.
* 마이클: 헬로? 강아지.
민박집 마스코트 갑순이 어?의 환대
* 김영순: 아니, 뭔 짐들이 이렇게 많아? 이사 왔어요?
* 닉: 여기 이사 오려고요.
* 김영순: 잘 됐어. 농촌에는 젊은 사람이 없거든.
* 존: 그렇죠. 저는 그냥 노예 되겠습니다.

할머니가 밤을 손질하고 있었다.
인사만 나누면 먹을 걸 주는 산골 인심
과연 이번 숙소는 어떨지?
깔끔하고 아담한 방
* 마이클: 일단 텐트보다 훨씬 넓지?
* 존: 머리하고 발이 닿는데…….
* 닉: 텐트 이 모양, 이 정도 와요.
* 존: 여기부터 여기까지 텐트. 그리고 마이클 네 명 정도 누울 수 있고.
* 닉: 화장실이랑 샤워실도 확인하자.
* 존: 뒷간 쪼그려 앉아서 해결해야 하는 건지.

방이 넓은 점을 만족스러워한 출연자들이 화장실로 가보았다.
* 마이클: 여기 있다. 어?
* 존: 완전 거미다.
* 닉: 샤워 못 하겠다. 난 못 하겠어. 샤워. 아니 안 봤어요? 거미 막 이만한 게 있어.
* PD: 거미가 무서워요?
* 닉: 난 왠지 거미만 무서워요. 얘는 너무 빨라.
* 존: 예뻐. 그런데, 턱 되게 커. 미안해. 옮기니까 미안해.

출연자들이 화장실에 거미가 있는 것을 보고 경악했고, 존이 거미를 잡은 다음 바깥에 풀어주었다.
* 닉: 그리고, 뭐 샤워실인가? 옆에?
* 존: 와우.

출연자들이 찾아간 다른 부속건물은 과거에 화장실로 쓰다 더 이상 쓰이지 않는 건물이었다.
* 존: 그럼 밑에 누가 있으면 와악! 놀라게 할 수 있겠네.
짧은 거리지만 재미 삼아
이장님의 에스코트 받기
비수구미 명소 계곡으로

출연자들이 이장의 트랙터를 타고 법성골계곡으로 갔다.
* 존: 갑순아, 잘가.
천혜 자연을 간직한 곳
맑은 물로 유명한
계곡은 어떤 모습일까
* 마이클: 아, 쥐 쥐. 아아.
물 위아래가 똑같은 맑은 계곡물
* 장복동: 여기 계곡에 고기도 있어요.
* 닉: 잡아, 존.
* 장복동: 능력 있으면 잡아도 돼요.
* 마이클: 알겠습니다. 즐겁게 놀고 나중에 돌아가겠습니다.
* 장복동: 다치지 말고 놀다 와요.
* 닉: 아저씨도 재미있게 노세요.

존이 계곡에 들어가다 자신의 의상이 유실될 뻔하자 이를 투우 김치 싸대기[144]로 승화한 것이 포인트.
* 마이클: 역시 오지 마을에 와야 이런 맑은 밀물(?)} 볼 수 있지.
* 존: 밀물? 민물.
* 마이클: 밀물, 썰물, 민물. 그럼 좀 들어가 볼까? 이 맑은 물에.
산골 마을의 청량한 계곡물.
닉을 시작으로 얼굴 입수
차다 차
외국인 아재들의 본격 물놀이

10월 초에[145] 출연자들이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겼다.
* 존: 기분 업됐고 체온은 다운됐어요.
* 마이클: 그런데, 막 시원해졌어요. 살아있는 느낌. 나 아직도 살아있지?
* 존: 그런 것 같은데. 코 완전히 살아있어.

계곡에 뱀이 나타나자 존이 이를 살펴봤다.
* 존: 되게 색깔이 예쁘죠. 독이 있는데, 공격하지 않으면 괜찮아요.
* 닉: 한국에 진짜 이렇게 큰 뱀이 있구나. 난 몰랐어. 진짜. 어쩌다가 여기저기 가면 뱀조심 표시는 있는데, 본 적이 한 번도 없어.

출연자들이 길을 따라 걸어가다 어떤 소리를 들었다.
* 마이클: 어거 뭐지? 벌 소리 들리네. 안녕하세요?
* 닉: 안녕하세요? 절 앞에서 돌로 된 거 생각나요.
* 심재철: 다 나무로 된 목통. 그 전에는 동그란 나무를 파서 썼는데, 지금은 개량 목통을 이용해서 벌도 살리고 꿀도 쉽게 뺄 수 있고 그렇게 바꿔서 쓰니까 이런 걸 안 써요. 가서 모자랑 안전복 다 입고 오자고요.

출연자들이 복장을 준비한 다음 양봉을 체험했다.
* 심재철: 벌들이 쑥 연기를 제일 싫어해요. 벌통에다가 이렇게 뿌리면 돼요. 오늘 운이 좋은 날이네.
* 마이클: 왜요?
* 심재철: 꿀을 딱 채취하려는데 왔으니까. 먹을 복이 있네. 꿀이 붙으면 소리가 달라요. 둔탁한 소리가 나야지. 없으면 아예 퉁퉁 소리가 나요. 어디서 왔어?
* 마이클: 제주에서 왔수다예.
* 심재철: 원래 집이 제주야?
* 마이클: 최근에는 그래요. 원래는 미국 워싱턴주에요.
* 존: 시골 촌뜨기.
* 심재철: 촌뜨기: 난 여기 촌뜨기인데. 연기 준비. 준비.
* 존: 한국말로 뭐라고 해요?
* 심재철: [146]. 꿀 따느라 혼났으니까 맛을 좀 보고.
* 마이클: 완전히 폭발해요. 너무 신기하다. 이렇게 직접 본 적 없어요. 싱싱한 꿀.

농민이 꿀을 출연자들에게 증정했다.
* 심재철: 빵에 발라서 맛있게 먹어요.
* 닉: 고맙습니다.
* 마이클: 감사합니다.
* 심재철: 건강하시고.
* 닉: 네.
다들 뭐 하느라 분주한걸까?
오랜만에 본업 돌입
카메라 감독 닉과 연출자 마이클

출연자들이 카메라를 들고 마을 홍보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 마이클: 저는 이 방향으로 프레임 업하면 거의 바로 한 컷으로 존 지나가고 나 여기 일하고 있다. 이렇게 존하고…….
* 마이클: 100% 우리 아이디어로 만드니까 시간이 엄청 부족했지만 너무 좋았고.
* 닉: 혼자가 아니라 다 같이 하는 거라서 결과물도 결과물이지만 그 과정이 너무 재밌었던 것 같아요.
* 마이클: 할머니.
* 김영순: 아니, 늙은 사람은 안 한다고. 촬영도 젊은 사람들한테 해.
* 마이클: 아이고 할머니. 어떻게 해야 출연해 주실 거에요?
* 김영순: 아니, 예뻐야지.
* 마이클: 아니, 할머니 참 예쁘다잉.
* 김영순: 뭘 예쁘다고 해 나를. 이런 이런 카메라가 꽉 찼네.
* 닉: 할머니가 연예인 기질이 있다니까요.
* 마이클: 할머니, 이 마을을 홍보하려고요. 진짜.
* 김영순: 알겠어. 그럼 조금만 해.
* 존: 할머니 말씀하실 때 말투가 너무 재밌으시더라고요. 완전 화난 듯 말씀하시지만 정이 엄청 많아요.
* 마이클: 할머니, 멘트가 하나 있습니다.
* 김영순: 뭐?
* 마이클: 이렇게 '시끄럽게 떠들고 XX이여.' 하시면 돼요.
* 김영순: 욕을?
* 마이클: 네. 욕하시면 돼요.
* 김영순: 내가 욕을 안 하는 사람인데, 또 사람 망가뜨리나보다.
* PD: 닉, 뭐하고 있어요?
* 닉: 마이크 안 보이게. 광고에서는 마이크가 보이면 안 돼요.
* 김영순: 이리 와. 이리 와. 여기서 묵 먹어봐. 묵. 이리와 여기서 한 번 먹어봐요. 맛있지? 한 번만 먹으면 맛이 없어. 그치?
* 마이클: 역시 할머니. 한 번만 먹으면 안 돼.
* 김영순: 그럼 한 번만 먹으면 안 돼지. 입이 놀라지.
* 마이클: 우리 마지막 한 번 더 부탁이 있습니다.
* 김영순: 뭐?
* 마이클: 아까 찍었던 거 오디오 다시 깔끔하게 들어오게.
* 김영순: 또 해? 진짜 욕 나온다.
* 마이클: 30초면 돼요.
* 김영순: 빨리 해.
비수구미 방문 환영하는
찰스 3인방 제작, 〈웰컴 영상〉
대공개
푸른빛 행성 지구
수많은 생명과 자연이 공존하는 아곳에
아름다고 경이로운
신비의 마을이 있다는데...
안개를 헤치고 드러나는 깊은 산골
굽이굽이 고개를 넘어 발견한 마을의 정체
* 존: 안 터진다고.
배를 탄 순간, 휴대전화는 잊어라.
육지속의 섬이라는 이 마을은
배를 타야 들어올 수 있습니다.
* 존: 주변에는 3 ~ 4가구밖에 보이지 않지만, 이곳 주민들은 다들 친절합니다.
* 김영순: 왜 시끄럽게 XX덜이야?
* 존: Sorry.
유네스코에 등재된 기막힌 풍광
* 존: 눈으로만 보지 말고 맛보기도 하시지요.
* 심재철: 아.
음, 환상의 꿀맛
* 존: 벌에 쏘이면 어떻게 하냐고요?
맑은 계곡물에 현혹된 자들을 보라
* PD: 구우우우웃!!
* 존: 나물? 한 번 더.
산나물이 안겨주는 치명적 건강미
* PD: 한 번 더.
힘을 솟구치게 하는 데 최고입니다.
상상 그 이 상의 마을
비. 수. 구. 미.
See You Soon.
* 기획: 마이클, 닉, 존
* 연출: 마이클, 닉
* 출연: 존, 제작진, 비수구미 마을 주민
* 촬영: 닉
* 편집: 닉

여담으로, 이 회차를 촬영하기 위해 캠핑 및 아웃도어 브랜드 네 곳[147]의 협찬을 받았다고 한다.

2.18. 366회

2.19. 36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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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 근황 부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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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료나 근황 부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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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331회에서 잠깐 출연한 적이 있었다. [2] 자료화면으로 보여준 사진에서 오른쪽 위로 중앙학술정보관이 보인다. [3] 한국에 왔으니까 돼지고기를 먹는 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4] 자막은 신길동으로 잘못 표기되었는데, 상호와 헷갈린 것으로 보인다. [5] 방송 이후 후술할 회차에서 강승화 아나운서와 이전 사례자 5명이 소이작도를 방문했다. [6] 배우자가 영월군 출신이라서 정착할 겸 창업했다고 한다. 정확히 말하면 원래 게스트하우스를 창업하려다 여행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을 알게 되어 아이디어를 모으다 보니 캠핑장을 창업하게 된 것. [7] 충청북도 제천시 송학면과 경계를 접하고 있다. [8] 이 때 PD가 한 남중생(방송 당시 경기도 수원시 소재 조원중학교에 다니고 있었다.)에게 소감을 묻기도 했다. 학부모의 설명에 따르면 수업이 끝나자 마자 캠핑장을 찾았다고. [9] 한참을 갔다는 자막이 나왔으나, 실제로는 차로 20분이 채 걸리지 않는 곳에 있다. [10] 여담으로, 배우자의 어머니는 배우 송채환, 김금용, 김서라, 윤예희, 김선애 등과 동갑이다. [11] 30여 년 동안 경찰공무원으로 근무한 적이 있었다. [12] 방송 당시 올리브 농장을 운영하고 있었다. [13] 한 참가 업체가 부스에 내건 청천백일만지홍기도 나왔다. [14] 어머니가 자국내에서 무도를 배웠을 때 한국 출신 지도자가 100일간 한국으로 가서 수련을 받고 돌아오라는 권유를 받았는데, 이 때 수련에 동참한 한 남성을 만나서 사귀다 혼인했다. [15] 방송 당시 육군 제9보병사단 예하 부대에서 조리병으로 복무하고 있었다(자세한 설명은 보안상 생략.). [16] 방송 당시 복수국적자였던데다 혼혈인이기 때문에 병역 의무를 면제받을 수 있었지만 한국에서 살고 있는 만큼 병역 의무를 이행하기로 결정했다. 2020년 상반기 후술할 회차에 출연한 장진영의 전례가 있으니 해당 문단의 주석도 함께 참조할 것. 참고로, 오스트리아 국적으로 자국내에서 거주한다 해도 6개월간 병역 의무를 이행하거나 9개월간 사회봉사활동을 해야 한다. [17] 혼인 이후 3개월 동안 아키타카가 신 씨 가족의 자택에서 함께 살다 아내와 함께 분가했다. [18] 한국어판은 신송림이, 일본어판은 아키타카가 직접 운영하고 있었다. 다만, 후술할 내용을 보면 리셀러로 운영하고 있는 듯하다. [19] 2024년 2월 현재 접속되지 않는다. [20] 188회에서 판난의 동거인으로 나온 적이 있는 남성이다. [21] 티롤에서 구전된 민요이며, 교과서에도 실린 적이 있었다. [22] 출연 당시 아마이를 운영하고 있었다. [23] 이 사실을 알고 있다면 분명히 2021년 3월에 방송된 MBC 라디오 스타 제664회 봤다는 것이다. [24] 황혜영이 이 회차에 출연할 수 있었던 것은 제작진의 선구안 덕분이었는데, 만일 다문화 부부의 아내이면서 황혜영처럼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한 적이 있는 함소원이 출연했다면 다른 이유로 시청자들 사이에서 난리가 났을 것이다. 비슷한 시기에 로 활동한 김준희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어(창업 시기가 황혜영과 함소원보다 앞서 있다.) 제작진이 섭외할 가능성이 있었으나, 두 인물에 비하면 인지도가 낮아 섭외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25] 출연 당시 별내고등학교에 다니고 있었다. 후반에 자료화면으로 나온 상장에 따르면 한별초등학교 재학 당시에는 부계 혈통주의를 따라 한국식 이름인 이희원으로 학적이 등록되어 있었으나, 한별중학교로 진학한 뒤에 모계 혈통주의를 따라 우즈베크식 이름인 율다셰프 디요르베크(Yuldashev Diyorbek)로 학적이 등록되어 있었다. [26] 출연 당시 한국장애인주거복지협회 사무총장으로 재직하고 있었다. [27] 자고 있었을 때 짱구 잠옷을 입고 있었다. [28] 별내동과 경계를 접하고 있다. [29] 출입문을 자세히 보면 오후 6시부터 방송 촬영을 하니 양해해달라는 내용을 붙여놓은 걸 확인할 수 있다. [30] 심지어 기생충 질환을 관리하는 내용도 수록되어 있다. [31] 정확한 위치는 묘적2교 아래. [32] 출연 당시 자국내 건설회사에 6층짜리 아파트 건립을 위임하고 있었다. [33] 건물 철거로 인해 9월 17일에 폐업했다. [34] 롯데월드타워 건립 당시 감리사로 참여한 적이 있다. [35] 자막으로 택배라고 나왔으나, 등기우편이 맞다. [36] 2010년에 출범했으며, 한국어판(NK컨설팅 운영)은 2016년에 개설되었다. 다만, 사례자가 PD에게 자신의 직장이 몇 층에 있고 어떤 컴퓨터 프로그램을 사용하는지까지 노출되지 않게 편집해달라고 당부했으므로 코렁탕 방지를 위해 자세한 설명을 작성하지 않았다. [37]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지금은 우리측으로 귀순한 다음 김재현으로 개명했다. [38] 그 중 한 명이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러 평양을 방문한 적이 있었다. [39] 후술할 356회에서 사례자로 출연했다. [40] 그 중에 교촌 리얼 닭강정도 있었다. [41] 지리적으로 보면 북유럽에 속하나 문화적으로 보면 동유럽에 속해 있다. [42] 서울에서 2년 동안 살다 한 달 전부터 약속을 잡아야 하는 점에 불만을 느껴 제주도에서 살게 되었다고 밝혔다. [43] 멧돼지가 나타나 물을 마시고 간 곳이라는 의미인데, 이름을 자세히 살펴보면 한자어, 순우리말, 제주어가 섞여있는 점을 알 수 있다. [44] 2018년부터 사례자와 사귀었다고 한다. [45] 영상에서 인구가 경기도 부천시와 맞먹는다는 식으로 설명되어 있으나, 방영 당시를 기준으로 하면 남양주시보다 적은 수준이었다고 한다. 다만, 2024년 2월 기준으로는 해당 서술이 맞긴 하다. [46] 방송을 앞두고 《 우리는 부탄에 삽니다》라는 저서를 출간한 바 있다. [47] 팀푸에서 오프라인 매장 2곳과 온라인 매장 1곳을 운영하고 있었다. 원래 부탄 사람들은 인도산 화장품을 사용했으나, 한류 문화의 유입으로 인해 한국산 화장품을 쓰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48] 프린터에 무한잉크가 달려 있었다. [49] 현재는 해외 문물들이 일부 유입되면서 행복지수가 과거 만큼 높지 않다고 한다. 부탄의 사회 참조. [50] 5년간 한국에서 유학 생활을 했을 때 학비, 의료보험료, 생활비 등을 자국 정부가 지원해줬다고 한다. [51] 방송에서 소개되지 않았지만, 사단법인 코익스((KOICS, Korea International Cooperation Service. 정보보안국제협력센터(Korea International Cooperation Center for Information Security)가 아니다.)의 남아시아 법인장을 겸임하고 있었다. [52] 관광 가이드를 대상으로 교육을 해야 하는 점, 여행객을 대상으로 의료 서비스를 해야 하는 점, 환경 정화와 도로 정비 사업을 수행해야 하는 점.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의 대유행 이후 지속적으로 방역 활동을 해야 하는 걸 생각한다면 납득할 수밖에 없다. [53] 몸무게가 4킬로그램을 넘어가서 어쩔 수 없었다고 한다. [54] 경기도 부천시 출신으로 해외에서 10년간 다이빙 강사로 재직한 경력이 있다. [55] 배우자가 추위에 약해서 따뜻한 곳을 찾다 보니 제주도에 본거지를 두게 되었다. [56] 영상을 자세히 보면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쓰이는 바구니를 볼 수 있다. [354회_공통주석] 남방큰돌고래도 구경했다. [58] 잡초를 뽑다 돌에 부딪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59] 다행히 스튜디오 촬영 당시에는 핀을 뽑은 뒤였다고 밝혔다. [60] 원래 동업자가 1명 더 있었는데, 연락을 받지 않아 프로듀서도 사례자의 일을 도와줘야 했다. [354회_공통주석] [62] 마틴도 방문했다. ???: 우리도 초대하지. [63] 동남 방언에서 '나'가 어미에 붙으면 예나 아니오로, '노'가 어미에 붙으면 명사로 대답해야 한다. 동남 방언/문법 문서 참조. [64] 정답은 등굣길, 나뭇잎, 김칫물. [65] 제20대 영부인과 동갑이다. [66] 영상에서 만자는 왼쪽을, 하켄크로이츠는 오른쪽을 향한다는 설명이 자막으로 나왔으나 실제로는 만자도 卍과 卐이 공존한다. 다만, 卍자만 사용하고 있을 뿐. [67] 해당 대회에서 2위로 입상했다. [68] 이 프로그램에 주한 외교사절이 출연한 것 자체가 매우 이례적인 일이었다. [69] 전술한 351회에서 잠깐 등장한 적이 있다. [70] 보안상 자세히 서술할 수 없지만, 일부 기자들이 용산구 이태원동에 있다는 증언을 한 바 있다( 2000년 당시 기사, 2006년 당시 기사, 2018년 당시 기사, 2021년 당시 기사). [71] 한 블로거 설명에 따르면 대사관은 테러 방지를 위해 한 건물에 단독으로 입주하지 않고 관저도 구석진 곳에 있는 건물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72] 이유는 야구를 하고 싶어서라는데, 롯데 자이언츠 팬이었던 사실이 자료화면을 통해 밝혀졌다. [73] 30여 년간 재직했다고 밝혔다. [74] 영상에서는 강남구에 위치한 걸로 나왔으나, 실제로는 서초구에 있다. [75] 방송에서는 비밀에 부쳤지만, 제도권 언론에서 보도한 사실이 있는 만큼 예외적으로 서술했다. [76] 2022년 10월 당시 수도권 기준으로 토요일 오전 8시에 방송했다. [77] 2년 8개월 전에 방송된 225회에서 나온 적이 있는 장소이다. [78] 배우자가 예멘 출신이라서 예멘식 코셔 요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79] 이스라엘 출신 음악가 2명도 제작에 참여했다. [80] 드론 영상에서 뒤로 흐림처리된 건물의 정체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이다. [81] 이름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나온 배우 김지원에서 유래했다. [82] 이 장면 직전에 자료화면으로 나온 홍보물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로 참가한 녹색당 부순정 후보 제17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참가한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의 홍보물이다. [83] 팜반트어는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 흐림처리되었다. [84] 이 때 나온 영상은 서울특별시청이 촬영한 영상을 일부 가져다 썼는데, 왼쪽 아래에 촬영 관련 안내와 함께 저작권 관련 경고 문구가 작은 글씨로 함께 명시된 점을 보면 제작진이 서울시청의 허락을 받고 사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만일 허락 없이 썼으면 서울시청이 제작진을 고소할 수 있었기 때문인데, KBS 홈페이지 웨이브에 다시보기가 그대로 올라온 걸 보면 허락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85] 1623명 → 16만여 명(교육부 교육통계연보(2021년)) [86] 촬영 장소는 신가동에 위치한 신가병원이다. [87] 참고로, 이 법률은 2020년 5월 26일에 제정한 다음 2021년 1월 1일 시행되었다. [88] 자막에 KTX-산천 이미지가 삽입되었는데, 광주에서 대구까지 열차를 타고 갈 경우 오송역에서 한 번 갈아타야 한다. 그리고 광주대구고속도로를 경유하는 고속버스가 있기 때문에 굳이 열차를 두 번 타고 갈 이유가 없다. [89] 영상에 나온 사진은 해당 사건과 관련이 없음을 고지했다. [90] 자막으로는 극락천으로 표기되었으나, 풍영정천이 맞다. [91] 3월 8일생으로, 강승화 아나운서( 6월 21일)와 동갑이다. [92] 정철규가 산업기능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한 경력이 있다 보니 사출 과정에서 냉방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언급하기도 했다. [93] 만일, 고용주가 근무 여건을 개선하지 않았으면 직원들이 광주지방고용노동청에 내부 고발을 했을지도 모르고 이렇게 되면 광주지방검찰청의 조사까지 각오해야 하는 상황에 처할 수 있었다. [94] 이 때 나온 배경음악은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Arioso from Cantata BWV 156(강평화의 파이프오르간 연주곡)이다. [95] 육상 트랙에 맞춰서 세로쓰기 우행서 자막을 삽입했다. [96] 지상파 UHDTV 직접 수신 가구에 한해 재난 채널 시험방송을 통한 우회 시청이 가능했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으나, 해당 채널은 수도권에서만 시범 운영하고 있었기 때문에 광주광역시에서 시청할 수 없었다. 결국, 해당 지역 텔레비전 시청자들은 토요일 오후에 편성한 재방송으로만 시청할 수 있었다. [97] 그가 출연자로 섭외된 이유는 넷플릭스가 만든 모 드라마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98] 촬영 장소를 소이작도로 정한 것은 전술한 344회에서 셰이다와 한 여성이 대이작도를 찾은 적이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99] 실제로는 안토니오가 앨리슨보다 8살 많다. [100] 중간에 자월도 승봉도를 거쳤다. [101] 이 때 홍석천이 덴마크 오덴세에 있는 인어공주 동상을 언급했는데, 2014년 문화방송이 저지른 어느 논란을 의식했는지 자료화면에서 특정 부위를 흐림처리하지 않았다. [102] 당사 소속 기상캐스터와 동명이인이고 코요태 신지와 동갑이다. 공교롭게도 본 주석에 언급된 두 명 모두 인천광역시 출신이다. [103] 그녀가 말하길 외국인이 단체로 섬을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고 한다. [104] 내륙국 혹은 내륙 지방 출신이라면 이럴 수 있다. [105] 다른 섬에 사는 사람과 혼인했거나 도시에서 혼인하고 섬으로 돌아왔겠지라는 추측을 했다. [106] 항공 영상에서 흐림처리된 장소의 정체이다. [107] 여름철 낮에 촬영한 데다 날씨가 맑아서 기온이 30도대까지 오른 상황이었는데, 이 상태로 계속 일하다 보면 온열 질환에 걸릴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한다. [108] 쪼르르의 서남 방언. [109] 대부도 방아머리항에서 승봉도를 경유하는 배를 타고 가야 한다. [110] 소라 껍데기는 주꾸미가 알을 낳는 집이다. [111] 김현민(2016년생), 김현솔(2011년생), 김현아(2013년생) 남매. [112] 소이작도에 공립 어린이집만 있기 때문에 초등학교는 배를 타고 대이작도에 있는 남부초등학교 이작분교장으로 가야 하며, 초등학교를 졸업하면 덕적도에 있는 덕적중학교로 진학해야 한다. 2021년에 야구부를 결성한 덕적고등학교도 이 섬에 있다. [113] S'more. 미국과 캐나다에서 즐겨 먹는 캠핑용 간식. 어원은 더 주세요를 뜻하는 Some More에서 유래됨. 사유리: 스모인 줄. [114] 이 장면에서 촬영 시점이 8월임을 알 수 있는 달력을 볼 수 있다. [115] 김정례 할머니(1926년생)를 말하며, 송해보다 1살 많다. [116] 여담으로, 1964년생 배우 김현주 1980년대 후반에 드라마 출연을 계기로 스쿠버 다이버 자격을 가진 바 있다. [117] 출연 당시 육군 제8기동사단 소속 직업군인( 대위)으로 복무하고 있었는데, 2022년 2월 25일에 훈련 도중 교통사고를 목격하고 구호 조치를 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관련 기사). [118] 영상에서 잠실동에 있다고 나와 있으나, 송파동에 있는 게 맞다. [119] 네 쌍둥이는 2022년 5월 18일 퇴원했다. [120] 해당 기사에서 익명으로 기재되었으나, 본 회차에서 실명이 '아키'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121] 2022년 9월 4일에 방송된 엠넷 엠 카운트다운 가운데 아이.브이.이. After LIKE 장면. [122] 1990년대 코코으로 활동한 가수와 동명이인이다. [123] 한국내에서 두 번째로 큰 사원이다. 한편, 대구광역시 북구 대현동에 모스크가 건설되면 국내 3위로 밀려날 예정이었으나 논란으로 인해 2위를 유지하고 있다. [124] 예배할 시간을 알리는 행위를 말한다. 문서 참조. [125] 엔딩 크레딧에서 목포시청의 협찬을 받았음을 고지했다. [126] 이 때 던킨 매장 안에 있던 어린이 두 명이 촬영 장면을 지켜봤다. [127] 이를 영어식으로 쓰면 샐리(Sally)가 된다. [128] 이것과 관련 없고 세계 최초로 와인을 생산한 나라이기도 하다. 조지아 요리 문서 참조. [129] 재학 당시 한국어가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없는 과목이었지만, 지금은 본가에 있는 가전제품이 죄다 한국 기업의 제품일 정도로 한국의 가능성을 느끼게 되었다고 밝혔다. [130] 통역과 번역 업무까지 수행하기도 했다. [131] 대학원에서 미술을 전공했다. [132] 남편도 프랑스 출신이고 2010년에 한국으로 건너왔다. [133] 남성임에도 여성적인 모습으로 출연했다. [134] 영상에서는 동대문구에 있다고 나왔으나, 실제로는 성동구에 있다. 하지만, 천호대로를 사이에 두고 동대문구 장안동과 접하므로 틀린 건 아니다. [135] 참고로, 촬영에 사용된 차량은 터보 모델이었다. 남성 3명이 타면 106마력짜리 엔진으로도 소용이 없다. [136] 침수된 도로를 무리하게 지나가면 이런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 [137] 정확한 표기는 우무골이다. [138] 참고로 닉은 함부르크 출신이다. [139] 김영목 할아버지가 부지를 가지고 있다. [140] 이 장면에서 촬영 시기가 10월이었음을 알 수 있는 달력을 볼 수 있다. [141] 해당 문서에 언급된 도로가 그러한 예시이다. 멀리 갈 필요 없이 남면 무릉리에도 비슷한 터널이 한 곳 있다. [142] 영화 《 선생 김봉두》의 배경이기도 하다. [143] 안에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쓰는 냉동 쇼케이스가 있었다. [144] 해당 문서에서 알 수 있듯 미국 예능 프로그램에도 소개된 적이 있는 밈(인터넷 용어)/국내이다. 그래서 출연자들이 이를 기억하고 있었던 것. [145] 이상 고온이 물러가기 전이었다. [146] 밀랍으로 만들어진 벌집을 뜻하는 강원특별자치도 방언. [147] 제로그램, 힐맨, 트랩 오버랜드, 루엣비든. [148] 이 시기에 요한 바오로 2세 바티칸시국 교황 한국을 두 번째로 방문했다. [149] 방송 20일 전에 개봉했다. [150] 맥주 광고에도 출연한 적이 있었다. [151] 사례자는 1996년에 송미경(당시 LVMH패션코리아에서 재직.)과 혼인해서 딸을 두었으나 이혼한 바 있으며, 사례자가 딸의 친권과 양육권을 가져갔다. [152] 해당 기사에 따르면 전 배우자도 아버지가 외교관이었기에 베트남에서 태어났으며,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프랑스어를 전공했다. 프랑스 본가에서 혼인했기 때문에 지역 언론이 '왜 우리 지역에 중국인이 많이 왔지?' 식으로 보도를 하는 소동이 있었다고 전했다. [153] 배우자의 말에 따르면 하와이 여행 도중 그들이 탄 배가 4시간 동안 표류하다 숙소 근처에 닿을 수 있었는데, 이 때 사례자가 침착하게 대처해 배우자가 혼인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한다. [154] 정황상 서문여자중학교 고등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보이며, 2022년 5월까지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유학 생활을 한 경험도 있다. [155] 원래 교수직에서 물러나자 마자 자국으로 돌아가려 했으나, 코로나 19로 인해 한국에서 계속 살게 되었음을 언급했다. [156] 불과 3개월 전에 세상을 떠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국왕보다 4살 어리다. [157] 아버지는 2017년에 별세했다. [158] 면장으로 재직한 경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