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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과열매 | 모과 꽃 |
1. 개요
Quince모과( 木 瓜)는 장미목 장미과 식물 모과나무의 열매다.
木瓜라고 쓰지만 목과가 아니다. 활음조 현상 참고. 일반적으로 목과는 모과를 말려서 약용한 것을 말하며, 목과는 그 성질이 따뜻해서 근육의 굴신 장애와 각기병 그리고 토사곽란에 쓰인다. 더하여, 木瓜는 중국어에서 파파야를 의미하며 중국어로 모과는 榅桲(wēnpo)라고 부른다.
강원도 사투리, 경상도 사투리, 전라도 사투리로 모개라고도 한다.
2. 특징
원산지는 중국이며, 한국과 일본에서도 자란다. 한반도에 전래된 정확한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아무래도 조선 시대 이전으로 추정된다. 주 재배지는 전라남도, 충청남도, 경기도 일대. 장미과의 낙엽성 활엽 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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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생김새와 크기가 큼직한 배와 같다. 모과의 표면은 울퉁불퉁하여 흔히 못생긴 과일의 대명사로 잘 알려져 있으며, 대한민국 속담에선 과물전(과일전) 망신은 모과가 다 시킨다면서 어물전의 꼴뚜기와 같은 취급을 받는다. 그래서인지 모과가 들어가는 모든 속담은 모조리 모과를 보고 못생겼다, 못났다고 말한다. 사람을 모과에다 빗대면 나쁜 경우에는 꼬인 사람, 어딘가 뒤틀려있는 사람, 못난 사람이라는 의미가 되고, 좋게 말해도 못난 데가 있지만 심성은 온하고 착한 사람이라는 뜻이 된다.
모과에 붙는 또 다른 수식어는 '세 번 놀라는 과일'이다. 꽃이 아름다운데 비하여 열매는 못생겨서 한 번 놀라고, 못생긴 열매가 향기가 매우 좋아서 두 번 놀라고, 향기가 그렇게 좋은데 비하여 맛이 없어 먹을 수가 없어서 3번 놀란다고 한다. 거기에 과실이 아니라 목재도 목질이 좋고 한약재로도 사용하여 쓰임새가 많아서 네 번 놀란다고 하기도. 못생긴 생김새에 비해 향이 좋고 쓰임새가 많아 예로부터 방향제, 차 등으로 애용되어 " 탱자는 매끈해도 거지의 손에서 놀고, 모과는 얽어도[1] 선비의 손에서 논다"라는 속담도 있다. 모과를 칭찬하는 속담에도 못생겼다는 말은 빠지지 않는다.
모과의 껍질은 목질이기 때문에 단단해서 자르기가 어려운 과일에 속한다. 웬만한 남자들도 자르기 어려워하는 과일이라고 할 정도다.
모과는 동물들에게 먹혀서 씨앗을 퍼뜨리는 전략이 아닌, 딱딱한 과일이 이리저리 굴러다니다가 썩으면서 씨앗을 퍼뜨리는 전략을 쓴다.
3. 이용
못생긴 외모와는 달리 쓰임새가 많은 과일이다. 향이 매우 좋기 때문에 그냥 열매만 방에 놓아둬도 방향제로 쓸 수도 있고 식용은 가능하나 생과의 맛이 시고 떫기 때문에 [2]보통 생으로는 잘 안 먹고 꿀이나 설탕에 재어서 모과차로 마신다. 꿀에 졸여서 과자의 일종인 정과로 만들어 먹는다. 술로도 담그며, 한방에서는 약으로 쓴다. 모과의 약효는 일반적으로 기관지 질환이나 가래 그리고 천식 등에 좋다고 알려져 있으며, 소화작용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 더하여 숙취해소에도 매우 좋다. 비타민C와 탄닌성분 많아 피로회복에도 좋으며 근육을 부드럽게 해주기에 과로로 인한 근육통 완화에도 좋다. 서양에선 마르멜로라는 모과와 흡사한 과일을 가공하여 잼, 절임, 음료 등으로 만들거나 절여서 파이로 만드는 경우도 있으며, 미군의 전투식량으로도 모과 잼이 보급된 적이 있었다. 또한 모과의 종류 중 구워서 먹는 모과도 있으며 별미라고 한다.현재는 보기 드물지만 2000년대까지는 자동차 실내에 방향제로 애용됐다. 그 때문에 지금도 아재 판독기 요소로서 종종 소환되곤 한다. 방향제로서는 꽤 호불호가 갈렸는데 안 그래도 자동차 멀미 때문에 힘든데 오래 둔 모과 특유의 나무껍질 묵힌 향이 실내에 배서 더 울렁거린다고 싫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은 시판되는 차량용 방향제도 싫어하는 경우도 많아서... 어쨌거나 과거에는 별다른 고정도 없이 그냥 생모과를 대나무 바구니에 담아 뒷좌석 위에 올린 게 끝이었기 때문에, 급브레이크를 밟으면 모과들이 운전석으로 날아오기도 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