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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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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안
Durian
파일:attachment/두리안/durian.jpg 파일:external/www.nbcambodia.com/pict222222.jpg
학명 Durio zibethinus
L.
분류
<colbgcolor=#d7ffce,#0f4a02> 진핵생물역(Eukaryota)
식물계(Plantae)
분류군 속씨식물군
진정쌍떡잎식물군
장미군
아욱목
아욱과
아과 헬릭테레스아과
두리안속

1. 개요2. 특징
2.1. 외형: 딱딱한 껍질과 부드러운 속살2.2. 냄새: 지독한 도시가스 냄새2.3. 맛2.4. 냉동/건조 두리안
3. 종류
3.1. 몬통3.2. 끄라덤 통3.3. 무상 킹3.4. 이외 종
4. 먹은 후의 처리법
4.1. 두리안을 먹은 뒤 냄새를 없애는 법4.2. 집/방에서 두리안의 냄새빼기
5. 재배6. 기타7. 매체8. 언어별 명칭

[clearfix]

1. 개요

아욱목 아욱과의 상록교목. 동남아시아가 원산지이며 식용가능한 열매가 열린다. 두리안이라고 하면 보통 이 열매를 지칭한다. 약 30종이 있는데, 이 중에 10종이 식용 가능하다.

맛이 대단히 독특하고 풍미가 깊어서 과일의 황제[1]라는 호칭을 달고 있지만, 이 과일이 유명해진 가장 큰 이유는 특유의 냄새에 있다. 그래서 통칭 ' 악마의 과일'이다. 이건 태국 등지에서 붙인 별칭으로, 맛있어서 계속 먹게 된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대한민국을 포함해서 두리안을 상용하기 어려운 나라에는 악마 같은 냄새를 풍기는데 악마같이 맛있다는 의미로 퍼져있다. 이런 상반되는 평가 때문인지 '천상의 맛, 지옥의 냄새를 지닌 과일'이라 부르기도 한다. 호불호는 갈리지만 중국 남부지역 주민들은 대부분 선호하는 과일이라고도 한다.

태국에 가면 시내 푸드코트에서 망고밥과 함께 두리안밥도 파는데 그냥 접시에 밥과 썬 두리안을 같이 올린 것으로 별로 냄새도 나지 않고 별미다. 과장된 말과 달리 신선한 두리안은 악명에 비하면 크게 냄새가 나지 않는다.

2. 특징

과일이기 때문에 당연히 벌레가 들어갈 수 있으며 재수 없으면 냉동 두리안 안에 냉동된 애벌레가 끼어있는 경우가 있다. 과일의 크기에 맞게 이 애벌레도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과일 벌레와는 차원이 다른 사이즈. 하나 다행인 점은 벌레가 워낙 큰 데다 벌레가 먹은 부분은 주황색으로 변색되기 때문에 벌레의 존재를 쉽게 알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 만약을 대비해 두리안을 먹을 때 색깔이 이상한 부분이 있으면 의심해보자. 그리고 두리안을 고를 때 벌레가 들어간 구멍이 있는지 유심히 살펴보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 특히 맥주와 함께 먹으면 속에서 독성물질이 생성되어 심장마비 내지는 급성 식중독의 원인이 된다고도 한다. 두리안이 흔하지 않은 한국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제법 유명한 이야기. 과다, 혹은 장기간 먹을 경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진다는 이야기도 있다. 하지만 이는 과학적인 근거가 없는 이야기로, 두리안과 술을 함께 먹고 사망한 사례가 있기는 하나 단순히 둘의 반응 때문에 독성 물질이 생겨서 사망에 이른 근거가 없다. 두리안은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자주 먹을 경우 당뇨병이나 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으며, 고혈압이 있는 사람이 고칼로리 식품과 알코올을 섭취하는 것은 독성물질 여부와는 별개로 위험한 짓이다. 다만 두리안과 알코올을 함께 대사시키는 게 간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마신 양에 비해 심한 숙취를 겪을 수 있으며 과음에 따른 각종 증상도 더 강하고 길어질 수 있다.

두리안만 먹어도 음주운전 측정에 걸린다고 한다. 두리안을 먹고 운전한 사람이 이 측정에 걸리자 자신은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항의했고, 혈액 검사에서 실제로 검출되지 않아 억울함을 푼 중국의 사례가 있다. 배와 같은 일부 과일은 소화되는 과정에서 미량의 알코올이 발생하는데 두리안도 비슷한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발생하는 해프닝이다. BBC 뉴스 링크

칼로리가 높은 대신 식물이기 때문에 콜레스테롤은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튀기거나 하는 등의 동물성 지방이 이용되는 가공을 거치지 않는 이상 콜레스테롤 수치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영양분 자체는 훌륭한 편이다. 필수 지방산, 지질, 항산화, 항염 물질이 들어있어 세포막을 튼튼하게 하면서 세포의 탈수를 막아주며 비타민 B군이 다른 과일에 비해 풍부하다. 또 두리안에 들어 있는 트레할로스라는 이당류와 오메가 지방산은 세포막을 만들고 안정시키는 데 도움을 주고, 황은 우리 몸이 자체적으로 항산화 물질을 만들도록 촉진시켜준다. 석류 감초처럼 두리안도 피부에 바르는 경우도 있는데 보습력이 좋아 건조한 피부에 일부 도움이 된다고 한다.

호랑이를 비롯한 맹수들이 유일하게 좋아하는 과일이기도 하다. 고기보다 이걸 더 좋아한다는 말이 있는데, 스펀지에서 동시에 주는 실험을 한 결과 먼저 먹는 것은 고기이고 두리안은 후식이었다. 이 방송에서 보르네오오랑우탄의 경우 냄새 한번 맡더니 썩은 표정으로 발로 쳐서 날려버렸다. 손에 묻은 냄새를 맡자 손을 미친 듯이 바닥에 문지르기도 했다.[2] 호랑이 같은 육식동물의 경우 초식동물의 내장을 먹어서 부족한 영양분을 섭취하는데, 두리안의 냄새가 초식동물의 내장에서 나는 냄새와 비슷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게다가 실제로 영양만점이기도 하다. # 그 밖에 TV 동물농장에선 새끼호랑이와 재규어, 점박이하이에나, 늑대에게 두리안을 주자 냄새를 맡더니 신나게 먹는 모습이 나온 바 있다.

또한 아시아코끼리, 쥐사슴, 말레이곰, 멧돼지, 코뿔새 등의 다른 초, 잡식 동물들, 특히 오랑우탄들이 두리안에 엄청 환장한다. 다만 토끼의 경우 두리안 냄새에 엄청나게 기겁하는 반응을 보인다. 먹기는 커녕 냄새만 맡아도 식겁하면서 바로 그 자리를 떠버린다.[3] 토끼의 경우 자신의 변도 섭취할 정도이고, 맛있다고 여기는 건 몸 생각 안 하고 그냥 환장하면서 먹는 동물이며 상당수의 과일류에 그렇게 반응하는데 두리안에는 유독 반응이 안 좋다.

두리안 열매는 껍질 포함해서 약 3-4kg 정도 되는데, 나무가 25-40m정도 된다. 당연히 낙과를 거두는데, 떨어지는 시간이 주로 밤이다. 이렇다 보니 머리에 열매가 떨어져 실려가는 사고가 흔하다. 무거운데 뾰족하기까지 하니 맞았을 때의 고통은 말할 것도 없다. 머리에 맞았는데 멀쩡하면 지역 신문에 실릴 수준이라고. 덕분에 인도네시아에는 '두리안 나무 아래에서 연애하지 말라'는 속담이 있다. 낙과 시기에는 조심하는 것이 좋다.

2.1. 외형: 딱딱한 껍질과 부드러운 속살

모닝스타를 연상시키는 껍질은 단단하기 때문에 망치와 끌을 가지고 쪼개거나, 도끼를 가지고 찍어서 깨뜨려야 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상은 움푹 들어간 곳이나, ㅅ자로 벌어져 있는 곳을 공략하면 쉽게 깔수 있다. 열매 전체의 강도도 그렇게 강하지는 않다. 하지만, 껍질 위에 난 가시는 제법 뾰족해서 함부로 만졌다가는 다칠 수 있기 때문에 맨손으로 뜯기는 힘든 편이다. 동남아시아, 특히 태국에서는 두리안의 꼭지나 나뭇가지로 만든 막대로 두리안을 두드린 다음, 빈 소리가 나면 익은 두리안으로 간주하고[4], 말레이시아에서는 꼭지를 긁어보고 초록색이면 신선한 두리안이고, 흔들어서 과육이 움직이는 게 느껴지면 익은 것으로 간주된다. 까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되는데, 그 중 하나는 움푹 패인 부분을 공략하는 것이다. 먼저 5개의 움푹 파인 곳을 나누어 5개의 큰 웨지로 만들고, ㅅ자로 가시들이 피해있는 부분을 갈라서 과육을 꺼내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태국의 숙련자들이나 쓰는 방법이라서 크게 추천하진 않는다. 두 번째는 적당히 익은 두리안을 손으로 가르는 방법이다. 두리안은 어느정도 후숙이 되면 자연적으로 갈라지는데, 5갈래나 2갈래로 대부분 갈라진다. 갈라진 틈 주변의 가시를 잡고 힘을 줘서 갈라보자. 어느 순간 금빛의 과육을 마주하고 있을 것이다. 잘 갈라지지 않으면 칼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세 번째는 말레이시아에서 주로 사용하는 칼로 벌리는 방법이다. 두리안의 별(5갈래로 있는 갈색 선, 무상킹이나 블랙톤같은 말레이시아 두리안들은 대부분 이게 있다.)을 천천히(고수들은 순식간에 하지만, 일반인이 이걸 하다가는 손이 날아갈 수 있다.) 칼의 모서리로 톡톡 찍어준다. 그 다음, 두리안의 밑부분을 잡고, 윗부분을 칼로 찍은 다음에, 그대로 위로 올리는 것이다. 여기서도 힘을 좀 써야 한다. 코코넛처럼 나무에서 떨어질 때는 사람 잡는 흉기가 된다.[5] 당장 위에 두리안 때문에 차가 망가진 영상이 있는데 차 유리가 깨지고 차체가 조금 우그러들었다.

과육은 노란색 계열이고, 이상할 정도로 부드럽고 기름져서, 만지면 문드러질 정도로 약하다. 질감은 바나나 혹은 아보카도와 가장 비슷하다. 후술할 특유의 냄새도 과육에서 나온다.

2.2. 냄새: 지독한 도시가스 냄새

두리안은 청국장처럼 맛과는 별개로 냄새나는 과일로 유명하다. 원인 물질은 에탄티올(Ethanethiol)로 알려져 있는데, 에탄티올은 아무런 냄새가 없는 도시가스를 사람들이 감지할 수 있도록 인위적으로 따로 첨가되어 도시가스에서 특유의 냄새가 나도록 하는 물질이기도 하다.

두리안의 속살에선 뭔가 알 수 없는 냄새가 나는데, 이것에 대한 묘사는 초콜릿효과 99%의 맛에 대한 묘사만큼이나 다양하다. 대체로는 가스 새는 냄새[6], 양파 썩는 냄새[7] 같다는 의견이 많지만 일부는 "바닐라 커스터드를 변소에서 먹는 것 같다", " 돼지똥과 테레빈유와 양파를 체육관용 양말에 넣고 뒤섞은 듯한 냄새다", "음식물 쓰레기를 먹고 있는 듯한 냄새다", "아주 오랫동안 삭히다 못해 썩힌 김치 같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현지의 가이드는 화장실 냄새[8] 혹은 시체 썩는 냄새가 나는 과일로 소개하기도 한다. 하지만 의외로 달게 느끼는 사람도 있는 듯하다.

결론적으로는, 상기한 것과 같이 에탄티올에 의한 냄새가 두리안의 주성분이므로, 신선하고 질 좋은 두리안의 경우 상하거나 벌레먹은 것에서 나는 썩은내가 없을 뿐 상당히 강렬한 냄새를 풍긴다. 속설은 배제하고 냄새의 구성성분으로 말하자면 에탄티올로 인한 강렬한 도시가스 냄새, 그리고 유기물로 인한 미량의 마늘향 비슷한 것이 섞인 냄새인 것이다. 뒤집어서 말하면 외국, 특히 서구권에서 두리안의 냄새에 대한 악명이 높은 것도 납득이 가는 일인데, 마늘향과 가스 냄새 및 참기름 냄새와 같은 것에 생소하여 강렬한 악취로 느끼는 문화권이기 때문이다. 야생의 동물들이 두리안을 선호하는 것과 달리 동물원에서 사육된 동물들은 두리안에 기겁하는 것도 마찬가지 이유이다. 스컹크 냄새에 한국인이 상대적으로 내성을 가지는 것과 달리 현지인들은 몸서리를 치는 것도 비슷한 것이다. 다만 두리안의 경우 과일에서 이런 향이 난다는 것이 충격이기 때문에 더 고약하게 느껴지는 면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초기의 충격을 극복하고 두리안에 익숙해진 뒤로는, 신선한 생두리안을 얻으면 후숙을 기다리며 끄트머리의 냄새를 맡아 보고 어느새 그것을 친숙하게 여기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여하간 두리안이 이런 강렬한 냄새를 내도록 진화한 이유는 두리안의 씨앗 전파 전략으로 추정된다. 우거진 정글 속에서 자신을 알리는 데에 최적의 수단인 것이다. 후각이 약한 편인 인간이라도 훈련만 잘 되어 있으면 이 두리안 냄새를 1Km 밖에서도 맡을 수 있으며 두리안에 환장하는 오랑우탄이나 후각이 매우 뛰어난 코끼리는 두말할 필요가 없다.

두리안의 악명은 발효 혹은 썩은 상태 때문이며, 동남아에서도 생 두리안은 엄중히 관리하거나 기피한다. 한 태국 현지인의 말에 따르면 냄새는 발효 때문이며, 채집 후 24시간 내의 신선한 두리안은 냄새가 나지 않는다고 한다. 다만 두리안의 경우 제대로 발효가 되지 않은 것을 사면 냄새도 적지만 반대로 과육이 딱딱한 경우가 있으며, 신선한 것을 찾겠다고 하다가 재수없게 덜익은 두리안을 고를 경우 딱딱하고 질긴데다가 풋내만 나고 맛도 없어 돈낭비가 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냄새는 좀 더 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과육이 부드러워지고 단맛이 강해지기 때문에 제대로 익지 않은걸 먹으면 맛이 없다. 두리안의 맛은 삶은계란이랑 단감이 합 쳐진 맛이고 식감은 안 구운 밤 식감을 닮았다...는 것은 아직 덜 익은 것이다.

동남아 밖에서 팔리는 두리안의 대부분은 Mon Thong이라는 태국산 품종인데, 개량을 통해 냄새를 최대한 줄인 품종이다. 알맹이와 껍질 모두 냄새가 그나마 없는 편이고 맛도 괜찮은 편이라 수출용으로 많이 생산된다. 한국에 수입되는 두리안도 99% 몬통 품종이다. 반면 현지의 두리안은 품종에 따라 냄새와 맛, 모양이 전부 천차만별이라 개중에는 아주 은은한 냄새가 나는 품종이 있는가하면 몬통 따위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지독한 냄새를 지닌 놈도 있다.

직접 먹어보면 두리안의 냄새에 대한 소문이 틀린 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된다. 프로판가스+암모니아를 삼키는 듯한 느낌도 난다. 현지 가정에 식사초대를 받아서 먹어본 사람의 증언에 의하면 석유를 들이켜는 듯한 맛이라고 한다. 트림이 나올 것 같은데 안 나오는 기분 나쁜 뒷맛.

동남아에서도 생 두리안은 공공시설 반입금지 물품으로 지정되어 있다. 만일 호텔에 반입하게되면 청소비 까지 물어줄수도 있는 상황이 올수도있다. 절대 호텔에 반입해서 숙소에서 먹는일은없도록하는게 좋다. 심지어 싱가포르에서는 두리안을 들고 지하철을 타다가 적발되었을 시 벌금을 매기기도 한다. $1,000(싱가포르 달러)이면 한화 기준 약 80~90만원이니 두리안의 무시무시함을 느낄 수 있다.[9] 싱가포르야 이것저것 워낙 벌금을 물리는 걸로 유명한 나라긴 하지만. 2018년 인도네시아에서는 이 냄새 때문에 여객기가 이륙하지 못한 적이 있었다. 기사

같은 지역에서 두 개의 두리안을 사도 냄새가 다르고, 심지어 맛도 다르다. 맛있는 두리안을 먹어보고 싶다면 제철[10][11]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로 가서, 도심 대형 시장이 아닌 시골에서 채집한 지 24시간이 지나지 않은 두리안을 사 먹는 방법 밖에는 없다. 윗 문단에는 제대로 익지 않은 건 맛이 없다는데? [12]

좋은 두리안이면 냄새가 나지 않을 것이라고 잘못 생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나, 품질이 좋은 두리안이라도 냄새는 변함이 없다.[13] 먹을 때는 없었던 냄새가 먹은 후에 위장에서 올라오기 때문이다. 그리고 약 3~4시간 정도 간다. 마치 여름철 청소하지 않은 싱크대가 된 기분이라고 한다.

사실 동남아쪽 과일은 감귤류나 망고스틴처럼 새콤한 맛이 나는 종류를 제외하면 아주 조금이나마 두리안 비슷한 휘발유 냄새가 난다. 심지어 이제는 한국에서도 재배할 수 있는 망고조차 마찬가지이다. 더운 지방에서 자라는 과일의 특성인 듯하다. 사실 열대과일 중에는 두리안도 능가하는 노니는 맛까지 없다.[14]

간혹 관광객이 호텔방에 몰래 들고 와서 먹는 경우가 있는데 그 직후 냄새가 퍼지기 때문에 오존을 발생시키는 공업용 공기청정기로 냄새를 뺀다고 한다. 그래서 동남아 지역의 호텔에서는 두리안 금지 표시가 곳곳에 배치되어 있고, 또 자체적으로 벌금식의 처리비용을 고지하는 곳도 종종 보인다.[15] 그래서 쿠알라룸푸르 등 웬만한 과일 파는 야시장들은 아예 먹고 가라고 파라솔을 깔아놓았으며, 호텔방에 들고 들어가는 것 자체로 민폐니까 그냥 야시장에서 먹고 오는 게 옳다.

크림 형태이다 보니 손으로 먹는다면 어떤 식으로든 냄새가 손에도 밴다. 손에 냄새가 배는 게 싫다면 일회용 비닐 장갑을 끼고 먹는 것도 한 방법이다.

싱가포르 길거리에서 두리안을 많이 파는 걸 볼 수 있다. 특히 알주니드 역에 있는 Sims Ave거리에 있는 두리안 가게[16]가 있는데, 이 두리안 가게만 해도 세 군데나 붙어있어서 가게에서부터 3블록 이상 떨어져 있어도 엄청난 냄새가 진동을 한다.

2018년 호주 멜버른의 어느 대학교에서는 썩은 두리안 냄새를 가스 누출로 착각해 600명 가량의 직원과 학생이 단체로 대피하는 일이 생기기도 했다. 기사

2020년에도 독일의 한 우체국에서 이 두리안 냄새를 맡고 메스꺼움을 호소한 우체국 직원 12명이 치료받고 나머지 사람들이 대피하는 일이 일어났다. 기사

2.3.

통념적으로 ' 과일'이라고 하면 떠올리는 이미지는 달콤하고 향기로우며 과즙이 많은 상쾌한 느낌이다. 하지만 두리안은 그런 이미지에 부합하는 구석이 단 하나도 없다. 과일이라기보다는 마치 크림과도 같은 질감이다.[17]

두리안에 대해 악평을 하는 사람들은 이 '과일'이라는 이미지와의 괴리를 심하게 느껴 실망했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혹시 먹어 볼 기회가 생긴다면 과일이 아니라 일종의 생크림 같은 것을 퍼먹는 것이라고 생각해 보자. 그래도 맛없다면 맛없는 두리안을 집었거나, 단순히 본인 취향에 맞지 않는 것이다.[18]

특히 노상에서 파는 품질이 좋지 않은 두리안을 먹었다가 지뢰를 제대로 밟아 트라우마를 얻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리고 두리안은 신선도가 생명인데, 국내에서 판매되는 두리안들은 유통 과정에서 철이 지나거나 냉동되어 들여오는 것들이 대부분이라 양품을 구하기 매우 어렵다. 때문에 생산지에서 직접 사 먹어 보는 것이 가장 좋은데 이런 곳은 일반 관광객이 쉽게 찾아낼 수 있을 정도로 접근성이 좋지는 않기 때문에, 동남아와 멀리 떨어진 한국 같은 나라에서 생 두리안에 도전하는 것은 어지간히 두리안을 좋아하지 않는 이상 어려운 일이다.

사실 두리안은 상술된 이유로 주산지인 동남아시아에서조차 호불호가 매우 극심하게 갈리는 과일이다. 훨씬 대중적으로 유통, 소비되는 곳에서도 저럴 지경인데, 두리안이 생소한 한국인에게는 취향 차이가 더더욱 크게 나뉘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냄새를 극복하면 정말 '과일의 왕'이라는 명칭이 아깝지 않을 정도의 맛을 자랑하며, 입에서 살살 녹는 게 아주 부드러운 크림맛 같다. 먹다보면 후각 상피세포가 피로해져서냄새도 안 느껴진다. 사람 따라 다르나 상태가 보통이면 뭔가 이국적인 향으로 불고기에 들어갈 법한 과일 퓨레 맛이 난다. 질감은 고구마 무스에 가까운데 그나마 비유할 수 있는 맛이 있다면 매우 진한 생율에 가깝다. 가장 훌륭한 두리안은 모카향과 함께 커피 맛이 난다. 만약 자신이 먹은 두리안에서 그런 맛이 났다면 정말 운 좋게 극상의 두리안을 먹은 것이다. 이것조차도 맛이 없다면, 두리안이랑 취향이 안 맞는 거니 망고스틴 같은 걸 먹는 게 낫다. 무리하지 말고 쿠알라룸푸르 시장에서 해결하는 것을 추천한다.

묘하게 중독성이 있어서 한 번 맛을 들이면 계속 찾게 된다. 과일의 왕이나 악마 과일이란 칭호는 바로 고비를 넘기고 난 후의 중독자들이 붙인 칭호. 대신 두리안 먹은 뒤의 입냄새는 각자 알아서 처리하자.

아무래도 진입장벽이 꽤나 큰 물건이기 때문에 처음 먹어 보는 사람들은 생 두리안부터 도전하긴 부담스러운 경우가 많은데, 꿩 대신 닭이라고 두리안을 가공한 식품으로 대략적인 맛만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적당히 단 맛에 향은 그리 강하지 않아서 초보자도 비교적 쉽게 먹을 수 있다.

말레이시아 카메론 하이랜드라는 지역의 두리안이 맛있기로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유명하다. 이 지역 야시장에 들러보면 좌판 상인들이 각자 가지고 있는 두리안 중 최고의 두리안을 위에 걸어 놓는데, 먹어보면 '아 이래서 과일의 왕이라고 하는구나'라고 느낄 수 있다. 냄새는 어디 안 가지만 엄청나게 달콤한 커피 크림을 한 가득 삼키는 맛이다. 그런데 이 지역은 관광을 하려 해도 할 게 없는 데다가 쿠알라룸푸르에서 버스로 5시간이나 달려야 하고 바다도 없는 정글 한복판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관광객은 들를 일이 거의 없다는 단점이 있다. 홍차로 유명하긴 하지만 홍차 밭 가려고 말레이시아에 가서 5시간씩 버스를 탈 이유는 없으니...

베트남 전통과자에 두리안이 들어간다. 맛은 소아과에서 주는 해열제 맛 비슷하다. 중국에서는 길거리에서 냉동이나 포장이 되지 않은 상태로 트럭에 가득 싣고 팔기도 하는데 이는 두리안 중에서도 냄새가 매우 약한 종이기에 가능하다.

과일 중에서는 칼로리가 꽤 높은 편에 속하니 맛있다고 무작정 많이 먹지는 말자.

푸릇함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는 단맛이 조금 강한 고구마나 밤에 가까운 식감을 보이고, 중간 정도 후숙되었을 때에는 겉은 찰기가 있는 얇은 껍질이 있으나 그 속으로 파고들면 단맛이 강한 크림상의 과육이 있다. 후숙이 많이 되면 껍질의 찰기도 줄어들고, 당도는 높아지나 크림상 과육은 매우 강한 향과 함께 손에도 쉽게 묻는 무른 질감을 보이게 된다.

당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나 품종에 따라 단맛의 성격에는 차이가 있다. 몬통 품종은 대체로 은은한 단맛과 밤 같은 향미를 같이 갖는다면, 깐야오는 좀 더 당도가 높다. 무상킹이나 블랙쏜 및 퀴린 여마스 같은 품종은 매우 달고 희미한 쌉싸름함을 같이 갖는다. 여타 품종은 쓴맛이 훨씬 강하거나 하기도 하지만 해외수출용으로 취급되지 않는다.

2.4. 냉동/건조 두리안

두리안의 악명높은 냄새를 조금이라도 줄이고 싶다면, 껍질을 까서 냉동해놓은 제품을 사는 것이 좋다. 껍질을 까지 않은 상태에서 좋은 품질의 두리안을 알아보는 것은 현지인이 아닌 이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껍질을 제거한 두리안은 백화점 등지에서 따로 포장해서 팔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외국으로 건너온 두리안은 조금만 시간이 지나도 썩는 경우가 많으므로, 통신판매 등으로 구매했다가는 오다가 발효될 수 있으니 주의. 냉동제품이라고 해도 해동되는 순간부터 (원조보단 약하겠지만) 무시할 수 없는 냄새를 내뿜는다. 껍질 깐 거라고 방심하고 방치했다간 순식간에 온 집 안에 두리안 냄새가 퍼지니 주의.

한국에서 볼 수 있는 두리안은 대부분 이쪽이다. 냉동 두리안의 경우 냄새도 덜하고 (새까매질 정도로 방치된 바나나와 비슷한 냄새) 식감도 괜찮다. 씹으면 씹을수록 묘한 풍미가 느껴지며, 상당히 단 편이다. 기름지기 때문에 일반적인 과일처럼 후식으로 먹기에는 부담이 된다. 오히려 먹고 나면 배부르다. 과육이 크림과 비슷하기 때문에 냉동되어 있다가 녹기 시작할 즈음 먹으면 천연 아이스크림이 된다. 대형 마트의 냉동과일 코너에서 구할 수 있다. 식감은 홍시와 비슷하다. 얇은 속껍질이 있으며 과육 안에 미세한 섬유질, 그리고 감씨보다 좀 큰 씨가 들어있다(근데 씨앗 하나 무게가 40g이 넘고 부피는 탁구공만하다.).

말리면 냄새가 빠지기 때문에 쉽게 먹을 수 있으며 당연한 말이지만 맛은 말리기 전보다 떨어진다. 흡사 말린 망고에서 강한 단맛만 빠진 정도와 비슷할 정도로 떨어진다. 그래도 두리안은 두리안이라서 트림이나 방귀 냄새가 고약해진다.

3. 종류

두리안도 상당한 기간동안 재배된 과일인만큼 종류가 많고, 말레이시아 농무부에 등록된 품종만 200가지가 넘는다. 이 두리안들은 D+최대 3자리 숫자로 구성된 품종 번호가 붙는다. 흔히 접할 수 있는 몬통 두리안은 D159로 등록되어 있다. 그 중에 비교적 최근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유명한 종은 무상킹(Musang King) 두리안이다. 묘산왕(Mao shan wang)이라고도 하는데 진한 노란색에 아주 부드러운 질감을 가지고 있다. 돋보이는 단맛과 약간의 쓴맛이 매력적으로, 높은 인기 덕에 일반 두리안보다 약간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된다고 한다. 돈을 좀 더 내더라도 고품질의 두리안을 먹고 싶다면 이 품종을 권한다.

대체로 말레이시아에서 다양한 두리안 품종을 재배하는 만큼 수십가지의 고급 두리안 품종이 유통되는데, 퀴린 여마스 - 블랙쏜 - 무상킹 순이다. 이를 포함해 시중에 대체로 폭넓게 유통되는 12종의 인기 품종이 있다. 물론 이들 중에 속하지 않는 품종도 많고, 아예 품종명이 없어서 품종 번호를 대고 구매해야 하는 D24같은 품종도 있다. 태국 품종 경우 깐야오를 최고급으로 치며 몬통이 그 다음 순이고 나머지 쓴맛이 강한 두리안 품종들은 등외이다.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등지에서는 태국산 몬통으로 다 충당하지 못하는 공급량을 채우기 위해 몬통 품종을 재배하지만 수율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최근에는 중국 남부에서도 자체 재배에 성공하여 내수를 충당하기 시작했다.

두리안속에 속하는 D. zibethinus 종 이외에도 식용 두리안 종은 약 6종 정도 더 존재하며, 구하기는 어렵지만 일반 두리안과 다르게 두리안 특유의 향이 적거나 특이한 맛이 강한 것으로 보통 두리안과 큰 차이점이 있다.

3.1. 몬통

Mon Thong.D159, 태국어로 황금 베개라는 뜻이며 그에 걸맞게 과일 껍질도 살짝 노란색이다. 가장 흔히 재배되는 태국 두리안 품종으로, 가장 흔하며 재배되는 두리안의 거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내수용으로도 유명하지만 살이 단단하고 맛이 덜 강렬해서 수출용으로 가장 많이 팔리는 품종이다. 성장세도 빠르고 열매도 잘 맺으며 과일이 크고 상당히 재배하기 쉽기 때문에 많이 재배된다.

가장 유명하고 무난한 두리안답게 너무 크리미하고 강한 단맛을 가지고 있지 않고, 적당히 단단한 과육에 찐 밤고구마 정도의 당도를 가지고 있다. 향도 다른 강렬한 품종에 비해서는 향이 아주 적어서 두리안을 싫어하는 사람이나 초보자가 먹기 좋은 맛이다. 다만 전체적인 맛이 부족하기 때문에 두리안 매니아들 사이에서 선호되는 품종은 아니다.

3.2. 끄라덤 통

Gradoom Thong 또는 Kradom Thong. 태국에서 2번째로 많은 두리안 품종. 태국어로 황금 단추라는 뜻이다.

3.3. 무상 킹

최근 가장 뜨는 두리안 품종. 강렬한 향과 강한 단맛과 약간의 쓴맛으로 인기가 있다. 몬통보다 훨씬 부드럽고 압축된 맛이며 이런 품종을 먹어봐야 왜 두리안을 먹는가를 이해할 수 있을 정도. 향이 강하기 때문에 얼마 안 가서 향에 대한 체감은 크게 사라지게 된다.

열매 크기가 작은 중소과종으로 익은 상태에서도 껍질이 초록색이다. 그래서 그런 건지 무상 킹 두리안 중에는 한 덩어리를 껍질채로 분리해서 파는 경우도 있다.

원래 말레이시아 지역에서 처음 발견된 품종으로, 원산지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3.4. 이외 종

D. zibethinus 이외에도 D. lowianus나 D. graviolens나 D. kutejensis같은 여러 종이 존재한다.

4. 먹은 후의 처리법

4.1. 두리안을 먹은 뒤 냄새를 없애는 법

열매가 있던 자리에 물을 받아서 손을 씻거나 양치를 하면 냄새가 없어진다는 말이 있는데, 말레이시아인들은 단순한 도시전설 혹은 미신이라고 한다. 냄새를 빼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단순히 독한 비누와 독한 치약을 써서 두리안의 향을 덮어버리는 것이다. 바람이 잘 부는 자리라면 몸에 묻은 냄새는 금방 옅어진다.

다만 원래 냄새가 적은 몬통 품종의 경우는 냄새가 밴다는 것이 어려울 정도기 때문에 괜찮다. 입만 잘 씻으면 된다.

4.2. 집/방에서 두리안의 냄새빼기

처음부터 밀폐된 공간이나 자신의 집이 아닌 곳에서는 안 먹는 것이 좋다. 환기는 기본이지만 상단에 언급한 것처럼 공업용 공기청정기를 사용해서 냄새를 빼야 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몬통 품종이라도 밀폐된 곳에서 먹으면 냄새가 응축되어서 꽤 심해진다.[19] 여행을 가서 두리안을 산다면 반드시 야외에서 먹고 잘 처리하는 게 좋다.

5. 재배

두리안 나무는 8미터 이상 최대 50미터까지 높게 자라는 거대한 속성수로, 접목된 개체는 대략 4~5년 안에 열매를 맺는다. 첫 꽃은 보통 4~5미터쯤 되었을 때 맺지만 꽃이 4미터 높이에서 달리더라도 나무가 열매를 견딜 수 없어서 최소 8미터 정도에서부터 열매를 제대로 달 수 있다. 물론 크기가 작은 왜성 품종도 있고 낮은 곳에 가지가 있으면 낮은 곳에서도 두리안이 달리기도 한다.

두리안 생과를 구했다면 집에서도 키워볼 수 있다. 먼저 두리안을 냉장하지 말고 씨앗이 상하지 않게 잘 분리한 뒤에 씨앗과 과육을 분리한다. 이러면 과육 한 덩어리당 큰 씨앗이 하나씩 나온다.

각 씨앗을 적당히 씻은 뒤에 씨앗이 살짝 잠길 정도만 물을 받아서 씨앗을 물에 담근다. 이 때 씨앗이 물에 떠서 움직이면 좋지 않다. 씨앗이 물에 담궈졌다면 이대로 따뜻한 곳에서 하루에서 이틀 정도를 방치한다.

하루에서 이틀 정도를 방치하고 나면 씨앗이 발아해서 두리안 씨앗의 밑부분이 살짝 갈라져서 점액이 나오고 있을 것이다. 이 부분이 이후에 뿌리가 될 부분인데, 씨앗을 물에 좀 더 방치하면 그 부분이 마치 맛조개 발처럼 끝 부분이 뭉툭하고 두꺼운 모양으로 뻗어나가는 것을 볼 수 있다. 발아가 확인된 뒤에 며칠 정도 더 뒀다가 심어도 좋고, 바로 심어도 좋다. 방향은 완전 반대로 심는 것만 아니라면 뿌리 방향이 수직이거나 밑으로 향해있거나 둘 다 상관 없다. 심을 때는 그래도 두리안 씨앗 크기 이상의 충분한 깊이의 화분을 준비하는 게 좋다. 뿌리가 깊게 자라기 때문에 작은 화분에 심었다가는 뿌리가 계속 밑으로 나오다가 알아서 말라죽는 참사가 벌어질수도 있다.

두리안이 발아해서 뿌리를 잘 내렸다면 1달 내로 두리안 씨앗이 천천히 고개를 들기 시작한다. 싹이 상당히 힘이 세서 씨앗 껍질을 들어올리게 되는데 그냥 놔두게 되면 씨앗 껍질과 두리안 새싹의 연결부위가 알아서 끊어져서 씨앗 껍질이 떨어진다. 이 때 두리안 싹의 생장점이 상하지 않는다면 두리안 새싹이 한 뼘 정도 위로 쭉 자라게 된다. 한 뼘 정도까지는 잎이 없이 쭉 자라다가, 적당한 높이에 도달하면 첫 잎이 무더기로 나온다.

이렇게 발아부터 첫 잎까지 내는 것에 성공했다면 이제부터는 적당한 습도와 빛과 온도 환경만 맞춰주면 순조롭게 자라난다. 두리안 열매를 볼 때까지 키우는 것은 매우 어렵지만, 두리안 잎의 뒷면은 은색의 꺼끌꺼끌한 질감이라 관상용으로도 쓸만하기 때문에 열매를 못 보더라도 키울만한 식물이다.

6. 기타

두리안이 하늘에서 뚝 떨어져서 자동차를 박살낸 적이 있다.

7. 매체

8. 언어별 명칭

<colbgcolor=#e1bd27,#e1bd27> 언어별 명칭
한국어 두리안(durian, /tuɽia̠n/)
한자 榴槤(류련)
그리스어 δούριο(doúrio)
독일어 Durian
러시아어 дуриа́н(durián)
마인어 durian/دوريان
베트남어 sầu riêng
스페인어, 헝가리어 durián
아랍어 دُرْيَان(duryān)
에스페란토, 핀란드어 durio
영어, 프랑스어 durian, tiger fruit
일본어 ドリアン(dorian)
중국어 榴連/榴连(liúlián), 槤/榴梿(liúlián)
榴槤/ 榴梿(lau4 lin4)( 홍콩), 榴槤/梿(lau4 lin4-2)]( 말레이시아)( 광동어)
태국어 ทุเรียน(tú-riian, turiyan, /tuɽiyan/)
페르시아어 دوریان(durian), خارگیل(xargil)
포르투갈어 durião, durio
durián( 갈리시아어)
히브리어 דוריאן(dur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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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크어, 우드무르트어, 코미어 дуриан(durian)
라트비아어 duriāns
룬디어 duriyani
리투아니아어 durijus
마라티어 ड्युरियन(ḍyuriyan)
미얀마어 ဒူးရင်းသီး(du:rang:si:)
벨라루스어 дурыя́н(duryján)
벵골어 দুরিয়ান(duriẏan)
불가리아어 дуриа́н(durián)
세봅어 pak
소말리어 canuuni
순다어 kadu, duren
스와힐리어 duriani
아이슬란드어 dáraaldin
아체어 driën
우크라이나어 дуріа́н(durián)
위구르어 دۇريان(duryan)
이디시어 דוריאַן(duryan)
자바어 durèn
조지아어 დურიო(durio)
크메르어 ទុរេន(tʰuurein)
타밀어 முள்நாறி(muḷnāṟi), துரியான்(turiyāṉ)
폴란드어 durian, zybuczkowiec
필리핀어 durian, duryan
힌디어 डुरियन(ḍuriyan) }}}}}}}}}
이름은 말레이어로 뾰족한 가시라는 '두리'에서 유래했다.


[1] 한편 '과일의 여왕'은 같은 열대과일인 망고스틴. [2] 본래 오랑우탄은 두리안에 환장하는데, 그 개체는 살면서 두리안을 한 번도 접해보지 못했거나, 유독 특이한 개체인듯. [3] 한 유튜버의 방송에서도 토끼에게 냉동 두리안 하드바 냄새를 맡게 해주자 바로 도망갔고, 몇 번 반복적으로 앞에 들이밀어봐도 결과는 똑같았다. [4] 두리안을 구매할 때 태국어를 할 줄 안다면 안의 과육을 만져볼 수 있게 껍질을 살짝 까달라고 말할 수 있다. 과육을 살짝 눌러보고 어느 정도 익었는지 확인이 가능하다. [5] 매년 6명 정도는 나무에서 떨어지는 두리안에 맞아 사망한다고 한다. 잘 모르겠다면, 나무 위에서 나무로 된 철퇴(!)가 떨어진다고 생각하면 된다. [6] 원래 LPG나 LNG 자체에는 아무런 냄새가 없지만, 가스가 샐 경우 인지하기 쉽도록 두리안의 냄새와 동일한 에탄티올을 의도적으로 첨가한다. 이는 안전을 위한 필수 조치다. [7] 양파와 마늘향도 에탄티올과 유사한 유기황화합물에서 유래한 냄새이기 때문에 두리안 냄새를 '양파 썩는 냄새'에 비유하는 건 상당히 정확한 비유라고 할 수 있다. 참고로 화이트 트러플의 향의 주성분인 2,4-dithiapentane도 유기황화합물이다. [8] 똥냄새의 주성분인 인돌과 스카톨도 유기황화합물이다. 암모니아 같이 찌르는 냄새와는 확연히 다르다. [9] 싱가포르 지하철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적발되면 내야 하는 벌금과 같다. 놀랍게도 이래도 지하철에서 두리안을 까서 먹는 사람이 있다(…) [10] 말레이시아 기준으로 5-8월이 수확철이고, 인도네시아 기준으로 11~1월이 수확철이다. 열매가 알아서 떨어진다고. [11] 태국의 경우 5~6월이 두리안 수확철이고 방콕 시내 곳곳에서 두리안을 팔고 두리안 뷔페를 열기까지한다. [12] 왜 그런 거냐면, 말레이시아의 경우 태국과 달리 가지에 열린 채로 숙성되어 끄트머리가 갈라질 기미가 보일 때 수확할 수 있도록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태국산 몬통이 끽해야 80% 정도 익었을 때 수확되고 수령 후 알아서 후숙시킨 다음 갈라서 과육을 꺼내야 하는 것과는 다르다. 이로 인해, 말레이시아산 무상킹은 생두리안 상태로 수입하다간 운송 과정에서 변질되어 버릴 가능성이 높아 급속냉동한 상태로만 국내에 수입되었었고 2023년 이후로는 취급업자도 씨가 마른 반면, 태국산 몬통은 생두리안 상태로 항공편 수입이 가능한 것이다. 때문에, 잘 익어서 갓 딴 두리안을 두리안 전문 노천카페에서 먹을 수 있는 말레이시아에서와 달리, 태국산 몬통의 경우 (항공운송편으로 수입된 국내유통상품을 먹으려 한다면) 택배수령 뒤로도 며칠간 후숙을 시켜 껍질이 황변하고 끄트머리가 갈라지기 시작할 즈음 까서 먹어야 상대적으로 신선하면서 당도가 높아진 상태의 두리안을 먹을 수 있다. [13] 오히려 현지에는 냄새가 강한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고, 냄새가 강한 일부 품종은 오히려 가격대가 더 높다. [14] 냄새를 제외하면 떠먹는 요거트 맛이랑 비슷하다고 한다. [15] 좀 심한 곳은 동남아에서 가장 보기 쉬운 과일좌판에서 망고나 이것저것 사들고 들어오면 직원이 직접 양해를 구하고 확인해보기도 한다. [16] Ah Hung D24 Sultan Durian, Durian Culture, Chin Yong Fruits Trading [17]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훨씬 대중적인 과일 중에는 바나나가 있다. 재미있게도 바나나는 질감을 제외하면 크기와 향, 껍질의 강도 등 거의 모든 면에서 두리안과 정반대의 특성을 띈다. [18] 두리안의 경우 덜 익은 것은 냄새가 덜하지만, 그만큼 과육이 단단해서 서걱서걱하니 오히려 적당히 익은 두리안을 먹어야 가장 대중적인 두리안 맛을 느낄 수 있다. [19] 물론 이래도 무상 킹 같은 진짜들에게는 비교도 안 된다는 게 함정. [20] 이 시절의 잠롱은 가난했으나 과일행상을 하던 어머니 덕분에 두리안을 접하기 비교적 쉬웠다. [21] 상술했듯 얼린 건 냄새가 대부분 사라진다. [22] 다만 정형돈이 원래 비위가 약한 편인 걸 고려해야 한다. 실제로 정형돈은 해물, 과일 등 날 것을 거의 못 먹는다. 단순히 홍어나 레몬 같은 걸 안 먹는 수준이 아니고 광어회, 수박 같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역한 향을 느낄 수 없는 것조차 못 먹는다. 그러니 아무리 냄새가 죽어도 두리안은 지옥 그 자체. 처음 보자마자 냄새가 너무 난다며 맛은 있는데 냄새가 지독하다고 표현하였다. 특히 하하는 이게 명수형 냄새라며 극도로 싫어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두리안을 입에 대고 시식해보거나 손으로 만진 이후에는 냄새에 대해 불평하는 멤버가 없는 것으로 보아(이미 앞서 냄새에 대한 반응이 나왔으니 중복 방지용으로 편집한 듯), 냄새가 그렇게 심하지 않았던 두리안이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정형돈의 거부 반응은 향 때문이라기보다는 개인적인 호불호의 문제였음을 알 수 있다. [23] 박명수 왈: " 땅콩버터 단호박 섞은 느낌" 실제 두리안의 달콤하면서 구수한 풍미와 부드러운 육질을 잘 비유한 편이다. [24] 특정 두꺼비의 체액은 약재로도 사용하는 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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