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부모님이 이혼하고 엄마와 외할머니, 외할아버지와 같이 살았다. 자신이 말을 안 들으면 엄마마저 떠날까봐 말을 잘 들었다고 한다.
설리를 홀로 키운 설리의 어머니는 살림이 넉넉치 않아서 천만원 남짓한 돈도 겨우 모았다. 어머니는 그 돈으로 유치원보다 연기학원을 보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연기학원에 가자 학원 선생님이 설리를 보고 너무 좋아했다고 한다. 애(설리) 얼굴을 보니 서울에서도 되겠다는 학원 선생님의 말에 설리와 설리의 어머니는 서울로 가 mtm 연기음악학원에 등록한 후 아역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당시 학원 강사의 말에 의하면 설리는 다른 아이들보다 외모가 월등히 뛰어났다고 한다.
2004년, 아역 배우로 데뷔하기 전 영상
2004년 모친과 함께
울산MBC "요리쇼! 밥상천하"라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11]
2005년 예쁜 어린이 대회의 입상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아역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2005년 100:1의 경쟁률을 뚫고
SBS 드라마
서동요에서 어린 선화공주 역에 캐스팅되어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이후
SM
이수만 회장에게 캐스팅 되어 약 4년 동안 연습생 생활을 거친 뒤 f(x)로 데뷔했다.
172cm로 키가 상당히 큰 편이며,
f(x) 활동 당시 팀 내 최장신이었다. 자이언트베이비라는 별명도 팀에서 막내이자 최장신이라 붙은 별명이다. 이로 인해 큰 키와 관련된 별명들이 뒤를 좇았고, 이러한 문제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았는지 2012년 8월 28일에 방영된
강심장에서 직접 키를 재서 증명했는데 정확하게 169.8cm로 나왔다. 하지만 후에
악플의 밤에서 키가 더 자랐다며 172cm라고 밝혔다.
2011년 6월 19일에 동물농장에 객원 MC로 출연했는데, 구두를 신어 MC 4명 중에 제일 커졌다. 그럼에도 설리보다 작은 김생민이 설리에게 연신 귀엽다를 외쳤다. 174cm의
신동엽, 그리고 170cm의
김생민과 비교해서 보면 키를 가늠할 수 있다.
#
런닝맨에서 이야기한 바에 따르면 초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작았다. 사춘기 때 2년 만에 22cm가 커진 특이한 케이스다. 제시카&크리스탈에서 멤버들이 밝힌 사실이기도 하다. 그 바람에 무릎이 아파 달리기나 격한 운동을 하지 못하고 런닝머신에서 걷는 것으로 대신하는 편이다.
f(x) 활동 시절
크리스탈,
빅토리아와 함께 팀 내에서 비주얼 담당이었다. 크리스탈과의 얼굴합이 뛰어나 둘을 묶어 '설크'라고 부르기도 했다.
깨끗하고 하얀 피부, 길고 뾰족하게 트인 눈매, 도톰한 입술, 조화로운 이목구비와 얼굴형의 연예인으로 꼽힌다. 웃을 때 환히 드러나는 잇몸과 휘어지는 눈매로 과즙이 흘러나올 것처럼 상큼하게 웃는다고 하여 과즙상의 대표적인 연예인이며, 그중에서도
복숭아상이라는 별명이 있다. 그런 만큼 메이크업도 굉장히 화제가 되었고 유튜브 등지에서 설리의 과즙상 메이크업이 유행하기도 했다.
상큼하면서도 살짝 신비로운 설리 특유의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때문에 청순하고 귀여운 이미지뿐 아니라
걸크러시 넘치는 컨셉이나 몽환적이고 나른한 스타일도 충분히 소화해냈다.
쌩얼이 정말 예쁘다. 에뛰드 광고모델 당시 쌩얼로 화장을 하는 영상에서 화장한 것과 별반 차이나지 않는 외모 때문에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민낯인 일상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던 SNS에서도 하얀 무결점 피부를 볼 수 있었다.
처피뱅과 히피펌,
히메컷, 연분홍색 머리, 밝은 금발 등 의 스타일도 뛰어난 소화력을 보여줬다.
2012년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에서 여주인공 '구재희'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서 머리를 숏컷으로 자르는 파격변신을 해 큰 반응을 일으켰다.
점 자체도 상당히 옅은 편이고 메이크업에도 가려지다보니 평소에 자세히 보지 않으면 티가 나지 않으나 얼굴 부분 중 볼과 코에 점이 있다.
전성기 시절에 설리병이라는 말도 있을 정도로 인스타그램 같은 SNS에 설리의 스타일[13]을 따라하는 여성들도 많았던 것처럼 큰 인기를 누렸었으며 외모로는 아무도 따라오지 못할 것이란 의견도 많았다. 일치감치 아이돌 활동을 접고 배우로 복귀하거나, 아예 아이돌을 하지 않고 배우 생활을 쭉 이어갔다면 독보적인 타고난 비주얼로 미녀 배우들의 계보를 이어갈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비록 성사되지는 못하였으나
이창동 영화감독에게 작품 출연 제의를 받은 적[14]이 있을 정도로 배우로서의 잠재력도 있었으며, 연기력이 걸출하다고는 볼 수는 없지만 극에 몰입을 방해할 정도는 아니었던 만큼 그러한 기대가 컸던 연예인이자 배우라고 할 수 있다.[15]
많은 남성들이 설리가 이상형이라 밝히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G-DRAGON과
김종국,
송민호,
정용화 등이 있으며, 한 예능에서는 설리가 등장하자 남성 패널들이 놀라며 부끄러워하는 장면이 연출되었다. 또한 많은 여성들에게도 워너비로서 큰 사랑을 받았다.
아이유는 다시 태어나면 설리로 태어나고 싶다며 "대한민국 여자 연예인 중 가장 예쁘다"라고 설리의 외모에 대한 동경심을 드러냈다.
#
여담으로 본인은 외모 평가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여러 방송에서 말했었다. 어렸을 때 사람들이 본인에게 예쁘다, 예쁘다 하는 걸 듣고 왜 예쁘다고 할까 하며 오랫동안 진지하게 생각해왔다. 예쁘다는 말보다는 너는 여기 점이 있구나 등 같은 말이 듣기 좋다고 한다.
2013년 성형외과 의사가 뽑은 ‘걸그룹 최강 미모 1위는?’에서 얼굴형 부분에서는 12표로 3위, 입 부분에서는 18표로 2위를 했다.
SM과 계약 체결 계기는 설리가 '서동요'에 출연한 걸 보고 SM엔터테인먼트에서 연락이 왔다. 거의 분위기가 '계약만 해달라'는 식이었다. '김희선, 문근영보다 더 스타로, SM의 간판스타로 만들어 주겠다'고 했다"며 계약 당시를 회상했다며 어머니가 전했다.
설리의 시신은 화장되어 경상남도 밀양시 효심추모공원에
수목장 형태로 안장되었다. 장례 당시만 해도 위치가 비공개되었지만, 2020년 MBC에서 방송한 1주기 다큐 때 위치와 묘소의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위치가 공개된 이후 많은 팬들이 다녀가고 있으며,
김선아나
강지영 등 설리의 생전 지인들도 매 기일마다 방문하고 있다.
묘비명에는 다음과 같이 쓰여있다. 설리의 어머니가 독실한 개신교 신자이기 때문에[23] 종교적인 내용이 들어갔다.[24]
같은 1994년생인
카라 출신
강지영과 친한 사이였는데 강지영은 빠른 94.[25] 둘이서 함께
에버랜드에 놀러 가서 찍은 사진도 있고 서로의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을 가서 찍은 사진도 존재한다.
하하몽쇼 인기가요 편에서 강지영이 서브 MC로 나와서 설리와 훈훈한 광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두 명 모두 그룹 소속 당시 최장신. 서로를 부르는 애칭은 흰자와 노른자였다.
강지영 뿐만 아니라 같은
카라 출신이었던
구하라와 친했으며 나이차이는 3살 남짓 차이로 어렸지만
구하라하고도 언니와 동생사이로도 엄청 친하게 지냈다고 한다. 하지만
설리가 세상을 떠난 뒤 한달 후에 구하라도
같은 이유로 세상을 떠났다.
2011년
6월 27일 방송된
MBC
공감토크쇼 놀러와에 출연해서 밝힌 바에 따르면 연예인이 되기 위해 초등학교 4학년 때 홀로 상경해서 많이 힘들었다고 한다. 2005년에 같이 숙소를 쓰던
티파니와
태연[26]에게 많이 의지했으며 이 둘이 먼저 데뷔하고 숙소에 혼자 남게 되자 멀어질까봐 걱정했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물론
f(x)로 데뷔한 다음에는 두 사람을 볼 수 있게 되었고 둘이 자기를 많이 챙겨줘서 좋았다고 밝혔다.
블락비의
지코와 어렸을 적 함께 찍은 셀카가 나도는 것을 보면 데뷔 전부터 친분을 쌓고 지낸 것으로 추정된다. 2012년에 있었던
블락비 쇼케이스에도 직접 꽃다발을 들고 찾아가기도 했다. 마찬가지로 'Pink Tape' 앨범 Thanks to에 "흥해라 우지코오빠"라고 언급.[27]
2017년 영화
리얼 출연을 계기로 또래 배우
김선아와 친하게 지내기 시작했는데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같이 찍어 올리기도 하고
진리상점에도 출연하였다. 이후 설리 사후에 설리의 반려묘 고블린을 입양하였다.
아이유와 매우 친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아이유가 설리에게 직접 밥을 차려주고, 설리를 위한 자작곡 '
복숭아'를 만들기도 했으며 이 '복숭아'는 설리가 세상을 떠난 이후 설리의 추모곡으로 이용되기도 했다. 또한 설리가 직접 그려 올린 설리의 초상화에서 영감을 받아 '
Red Queen (Feat. Zion.T)'이라는 곡을 만들기도 했다.
# 설리는 아이유가 서울에서 콘서트를 할 때마다 늘 앵콜까지 다 보고 갔다고 하는데, 설리가 세상을 떠난 이후 서울에서 콘서트를 했을 때 '그 친구가 보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하겠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또한 아이유와의 친분으로 드라마 '
호텔 델루나'에 카메오 출연을 하기도 했는데, 이는 설리의 마지막 작품이기도 하다.
어릴 때 사고로 물 공포증이 있었다고 한다.
# 그래서
런닝맨 출연 당시 다이빙 미션에서 전혀 나오지 않았다. 어린 시절 교회 수련회에서 언니들이
물고문을 해서 생겼다고 한다. 다행히 그 이후에는 공포증이 많이 완화된 듯하다. 이제 물에 잘 들어갈 수 있다는 말을 덧붙이며 인증샷이 올라왔다.
# 또한
조류 공포증도 있었다고 한다.
#
[훈음]
참 진 다스릴 리
[2]
초등학교 때
경남
양산으로 이사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서울로 이사해 학창 시절을 보냈다.
[3]
現 삼랑진추모공원. 2020년 MBC에서 방영된 1주기 다큐에서 공개되었다.
[4]
프로필상으로는 169cm이지만, 이후
악플의 밤에서 밝힌 바로는 172cm라고 한다.
[5]
아버지는 설리가 어렸을 때 이혼하여 헤어지고 한동안 왕래가 없었는데 설리의 사후, 재산을 분할받겠다며 언론에 등장해 비난을 받았다. 절친이었던
구하라의 모친 사건도 똑같은 상황이다.
[6]
설리의 오빠란 점을 이용해 음란 및 불순한 행위를 저질렀다고 한다. 논란이 되자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렸다.
#
[7]
사망 후
SUPER JUNIOR의
희철이 임시 보호를 맡았고, 이후 생전 절친했던 배우인
김선아가 입양했다.
[8]
SMTOWN 홈페이지가 바뀐 이후
SHINee의
종현과 달리 설리의 솔로 앨범을 통해서만 프로필을 볼 수 있다.
#
[9]
설리 본인이 살아생전 19년 9월에 올린 인스타 피드에는
서동요 첫 방영일을 데뷔 날짜로 보고 있었다. 허나 실제 설리가 서동요에 첫 출연한 회차는 4회차인데 4회가 2005년 9월 13일에 방영했다.
[10]
#
[11]
슬프게도 이 방송 당시, 15년 후에 연기대상 받겠다는 꿈을 꾸었으나 딱 그해에 비극을 맞이했다.
[12]
그러나 이 영화는 제작이 지연된 것인지 2011년에야 개봉됐으며 역할 또한
진지희가 맡았다.
[13]
설리를 연상케 할 정도의 복숭아 도화살 메이크업, 셀카 각도, 특유의 나른한 표정, 설리와 닮게 사진 보정하기 등
[14]
제안받은 배역은 영화 버닝에서
전종서가 연기한 여주인공 '해미' 역으로, 모종의 이유로 본인이 출연을 고사했다고 전해진다.
[15]
이는 설리와 마찬가지로 젊은 나이에 타계한
이은주에 대한 대중의 평가와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16]
본인의 처음이자 마지막 피처링 참여곡이다.
[17]
성우로서 데뷔작이자 유작이다.
[18]
4회~5회 출연
[19]
왕 회장의 외손녀이므로 왕씨가 아니다
[20]
2011년까지 진행
[21]
2011년까지 방송
[22]
2019년까지 방송
[23]
설리의 본명 '진리' 도 개신교식 이름이다.
[24]
설리도 생전 개신교를 믿긴 했지만 독실한 신도는 아니었다.
[25]
강지영은 93과도 친구 먹고 94와도 친구 먹는 바람에 족보 브레이커라고 불린다.
루나의 친구인
2NE1의
공민지와 생일이 같으며 친구이다.
[26]
당시에는 이 둘도
연습생이었다.
[27]
지코는 중학교 때
SM에서
연습생 생활을 잠깐 했으나, 얼마 후
일본으로 건너가면서
연습생을 그만둔 적이 있다. 그 때부터 알고 지낸 사이인 듯.
[28]
본인이 좋아하다가 상대방도 자기를 좋아하는 걸 알게 되면 싫어지는 것. 자존감 낮은 사람에게 많이 나타난다고 한다.
[29]
설리의 과거사진 중에서 조부모와 함께 찍은 사진이 있다. 그 외에도 다른 사진들에서도 할머니 집에서 찍은 사진들이 발견되고 있다.
[30]
설리가 f(x)로 데뷔한 이후에 태어났다는 말이다. 말 그대로 태어나보니 누나가 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