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복희(전생검신)
전생검신의 등장인물 | ||||||||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
주역 | |||||||
백웅/ 능력 ( 무공/ 권능/ 술법) | ||||||||
진소청 | 제갈사 | 망량 | 검마 | 미호 | 천우진 | 서문혜 | 사공린 | 백련교주 | 아수라 | ||||||||
무림 | ||||||||
반천맹 | 황실 | 무영문 | 정천맹 | 천하 오대 의원 | ||||
백련교 / 등장인물 ( 뇌신류/ 풍신류/ 화신류/ 수신류) | ||||||||
세외 | ||||||||
서방 |
고려 ( 십이율 / 단의 일족) |
동영 | ||||||
인외 | ||||||||
천계 ( 삼황오제) | 무신백좌 | 고대신 |
옛 지배자 외신 |
마왕 ( 팔부신중) | ||||
전생자 | 가면 | |||||||
과거/미래 | ||||||||
십대고수 | 고대인 | 대웅제국 | ||||||
기타 인물 | ||||||||
선지자 | 마도황제 | 동영 무사 | 기타 인물 |
1. 개요
전생검신의 등장인물인 복희의 작중행적을 정리한 문서.2. 작중 행적
작중 첫등장은 백웅의 22회차 전생(28권 506화). 여와가 필멸자의 봉선의식을 금지한 이후에 백웅이 봉선의식을 하자 강제 출현해서 백웅을 죽여버렸다.[1] 현세에 나타나자마자 주변의 술법을 무효화하고, 보통 옛 지배자들 같은 초월적 존재들에게 호감을 사는 편인 백웅을 대화 한 번 없이 바로 끔살시킨 것을 볼 때 "인격체와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는 언급은 사실인 듯.22회차 후반(29권)에서 삼황오제끼리의 회담에 황제와 같이 나오지 않았다. 전욱이 "황제와 복희도 없는 상태에서" 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이쪽도 정상 상태는 아닌 듯 하다. 다만 18권(17번째 삶)에서 백웅이 천제단을 부수자 삼황오제 모두가 강림한 것을 보면 완전히 없는 것은 아니고 뭔가 제약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2] 실제로 전생검신 40권에서 복희를 가리켜 지성을 잃었다는 말이 나오는데 19회차에서 선지자가 소호 금천을 봉선의식으로 소환하기 전에 복희는 대화가 통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동안의 작중 언급처럼 복희가 가면이 벗겨져서 지성이 상실한 게 맞긴 한 듯.[3]
24회차(37권, 674화)에서 백웅이 여의봉에 봉인된 신공표의 봉인을 음신지력으로 완전히 풀자 나타난 삼청 태상노군의 사념을 통해 직계 제자로 삼청 중 태상노군과 원시천존이 있다는 사실이 공개되었다. 이 둘은 최초로 신의 제자로서 술법을 전승받은 이들이였다고. 그리고 태상노군의 사념이 말하길 복희는 의문의 마(魔)에 의해 가면이 벗겨져 강제로 원형으로 돌아갔으며, 또한 전대 통천교주를 소멸시킨 이 의문의 마는 홍균도인(鴻鈞道人), 영보천존이라고 자처한 혼돈의 신이라고 한다.
28회차(63권, 1159화)에서 어째서 복희의 가면이 기어오는 혼돈에게 뜯겼는지 밝혀졌다. 사실 복희는 니알라토텝의 화신인 홍균도인이 공격했긴 해도 자신과 여와가 힘을 합쳐 몰아낼 수 있었으나[4][5], 니알라토텝의 화신인 홍균도인이 복희의 가면을 각성시켜서 복희의 가면을 현실에 만들어냈기 때문이라고 한다.[6] 이에 복희는 가면을 제거하기 위해 본인의 지성이 봉인되는 극단적인 수를 썼기에 신좌에서 갓 태어난 육체의 인격에만 의존하며 봉인계에 떠돌아야 하는 처지가 되었다고. 복희 본인 말로는 인간들 기준으로 사실상 식물인간이나 다름이 없는 상태였다고 한다.[7][8]
42권에서 같은 삼황인 염제 신농이 복희를 언급하는데, 신농 본인은 종말과 계시를 유예시키거나 멈출 수가 없고, 오로지 인간을 다른 성계로 이주시킬 수가 밖에 없다고 말을 하면서도, 삼황오제 전원이 있다면 종말과 계시를 멈추거나 유예를 할 수 있으나, 복희가 없다면 아예 시도조차 불가능하다고 한다. 이를 보면, 왜 니알라토텝이 다른 삼황오제들 중에서도 왜 복희의 가면만을 뜯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으로, 염제 신농이 복희가 없으면 종말과 계시를 멈추거나 유예하는 것이 아예 시도가 불가능하다고, 복희만을 강조하듯이 말한 것을 보면 종말과 계시에 대한 중단과 유예에 매우 중요하고도 결정적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여지는데, 오제의 일원이자 삼황오제의 수장인 황제 공손헌원 또한 갑작스러운 호의와 변덕으로 인간의 존속을 결정해 종말을 수천년 뒤로 유예시키고, 종말에 관여할 정도로 강대한 신격이라는 언급이 나온 것을 보면 공손헌원 또한 복희처럼 종말과 계시의 중단 혹은 유예에 대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존재인 것으로 보여진다.[9]
26회차에서 천신경의 술수로 소환된 제갈량이 복희는 황제음부경과도 관련이 있다고 언급한다. 황제음부경의 술법을 사용하면 제약이 닥쳐오는데, 그 제약은 바로 복희에게 그 영혼이 바쳐져 사후에 먹히게 되는 것이라고. 43권에서 백웅 앞에 나타난 제갈량의 모습으로 볼 때 지속적으로 계속 먹히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 음부경가 황제 공손헌원이 만든 척하고 실제로는 복희가 만든 위서이며, 영혼을 잡아먹기 위한 함정이라고 생각했다고 하지만, 백웅의 말을 듣고는 음부경의 원작자는 역시 황제 공손헌원이며 숨겨진 목적이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하는데, 그 목적은 황제 공손헌원은 복희를 유지시키려고 하는 것이며, 혼돈의 용으로 변하고야 만 복희의 보호를 위해 먹이를 주려고 음부경에 세상을 뿌린 것일지도 모른다고 한다.백웅이 제갈량에게 한 말을 보면 제갈량의 가호인 귀곡신산을 얻게 되면, 음부경의 지식도 저절로 배우게 되며, 가호를 받은 자 역시 복희에게 천천히 먹히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
27회차(45권 839화)에서 수요와 수기의 공양을 받은 망량선사은 여와와는 쌍둥이 관계이며, 현재 니알라토텝이 뜯어낸 가면을 여와가 가지고 있다고 말을 한다. 그리고 전욱의 말로 볼 때 삼황오제들은 복희가 봉인된 곳을 알고 있지만, 쉬이 갈 수 있는 곳은 아닌 듯 하다. 그러다가, 망량의 입에서 복희의 봉인지가 언급이 되는데, 그곳은 바로 외우주라고 한다.
그리고 요순이 "순어구"를, 여와가 "산하사직도"를 소호 금천이 "전국옥새"를 만들었듯이 27회차에서 복희 또한 "원시천반"이라고 하는 자신만의 보패를 만들었다는 것이 드러났는데 이 원시천반은 삼황 복희가 직접 제작을 했다고 하는 최초의 보패로, 이것은 천계의 가장 깊은 곳에서 하늘이 열릴 때 생겨났다고 하는 태고의 보패로, 모든 성좌와 세계의 관측이 가능하다고 하는 전설상의 보패라고 한다.[10] 이 원시천반 내부의 세계는 서왕모의 정원과 이어져 있다고 한다. 내부의 세계가 서왕모의 정원과 이어져 있기 때문인지, 수십 마리의 마병들이 연기처럼 원시천반 내부로 빨려들어가고, 태공망의 본체라고 할 수가 있는 양신이 수천년간 원시천반 내부에서 움직이지 않고 머무르고 있는 것을 보면 타인 혹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원시천반 안쪽의 세계로 빨아들이는 능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11] 48권에서 백웅이 항우에게 말하기를 원시천반에는 "혈주"라는 것이 존재하고 이 혈주 위에 떠있는 것은 외벽으로 외벽이 사라지게 되면 그 안에는 영겁지벽이라고 하는 것이 있다고 하는데, 이 영겁지벽을 파괴하면 그 안에 봉인된 봉신방의 영혼이 나오게 되고 그 영혼들이 모두 나오게 될시 고대인들의 권능이 풀려난다고 한다. 내부의 결계가 모두 파괴가 되면 천반 형태의 보패로 되돌아가게 되며, 그렇게 될시 내부에 있던 이들은 원시천반 바깥으로 튕겨나가게 된다고 한다. 작중에서 원시천반 안에 있는 것으로 묘사가 된 인물들은 태공망(본체), 궁기, 고대인들, 희발(주나라의 무왕), 노지심, 급시우 송강이 있었다. 제갈유룡이 백웅에게 동생인 제갈사의 계책을 추론하면서 말을 하기를, 원시천반를 조작하면 현재 천계를 이루는 모든 결계의 무효화과 곤륜산의 붕괴가 가능해지게 되며, 천계가 무너지게 되면 그 여파가 세계를 뒤흔들고 온갖 천재지변이 세상에 닥쳐올 것이라고 한다. 서왕모, 즉 여와는 어찌할 방도 없이 우리와 교섭을 할 거라고 말을 하며, 제갈사은 칠요 이상의 능력을 가진 보패라고 한다. 소호 금천이 만들어낸 전국옥새는 그냥 정령과 계약을 하고 물어보기만 하면 작동되는 편리한 방식인 것과는 다르게, 이 원시천반은 팔괘반의 위에 손을 올리고 팔괘의 운행을 조작을 해야 하고 팔괘의 운행에 정통한 자만이 괘수의 조작을 통하여 원하는 물건의 위치를 알아내는 꽤 복잡하고 불편한 작동구조와 작동원리를 가지고 있고 제갈유룡의 말로 보건데 원시천반의 봉인이 치우의 봉인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28회차 삶 60권에서 백웅은 전국옥새로도 못 찾는 것조차도 단숨에 찾아낼 정도로 세계최고의 검색력을 지니고 있으며, 산하사직도 속의 원시천존이 망량선사를 찾을 때를 보면, 반경 일천리[12]까지 탐색이 가능하고 특정한 존재를 찾거나 혹은 특정한 조건 에 맞는 대상을 찾아낼 수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28회차 삶(58권 1082화)에서 사공린의 입을 언급되기를, 봉인이 된 같은 삼황인 염제 신농과는 다르게 광기에 미쳐 알 수 없는 이차원으로 유폐된 상태로, 구천현녀가 서왕모와 모종의 교섭을 한 결과, 천계에 있는 서왕모의 폐궁에 복희가 봉인된 이차원으로 향하는 미궁이 있다고 한다. 삼황인 서왕모(여와)라면 바로 그 차원으로 갈 수 있는데도, 미궁을 만든 아유는 유사시에 자신의 인과율을 소모하지 않고 복희의 소환을 위한 꼼수(여와의 사도 혹은 천계의 대라신선이 미궁을 뚫어 복희를 깨우면 안과율이 거의 소모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일 거라고 피는데, 여차하면 자신의 편으로 만들려로 했던 것일 수도 았다고 한다.
그리고 이 삶 59권(1009화)에서 산하사직도에 망량선사가 봉인한 과거의 기억이 백웅의 깽판으로(...) 풀리면서 처음으로 지성체 모습을 한 채 등장한다. 여와와 함께 뇌신[13]을 상대하고 있다. 그 와중에 백웅이 은신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곧바로 잡으려고 하나, 백웅이 파천일보로 뿌리채자 놀란다. 복희와 여와를 상대하는 뇌신이 복희가 백웅에게 한눈을 판 것을 보고 분노하며 백웅을 공격하자 태극을 이용해 뇌신을 가로막는다. 이후 잠깐 뇌신과 설전을 주고 받다가 백웅을 향해 조금 있다가 보자며 잠깐 밖에 나가있으라고 하고는 아예 우주공간에다가 던져버린다. 그 후에 다시 뇌신과 격돌하는데, 우주 공간에서까지 이들의 싸움에 휘말린 백웅이 빡쳐서(...) 음신지력을 폭발시키자 뇌신, 여와와 함께 놀란다. 이후 백웅이 여와, 복희, 뇌신 셋 중 아무나 자신을 좀 살려 달라고, 살려주면 보답하겠다고 요청하자 셋 중 유일하게 어떻게 보답하겠냐며 관심을 가진다.[14] 백웅이 황제가 씌운 가면을 벗겨주겠다고 말하자 잠시 침묵하더니 다짜고짜 백웅을 자신의 제자로 받아들이겠다고 선언한다.
여와는 전욱의 힘을 다루는 백웅이 미심쩍어 빨리 죽이라 재촉하고, 뇌신은 가면이고 나발이고 날 무시했으니 죽으라며 길길이 날뛰는 가운데 뇌신 보고 참 불멸자 치곤 얄팍하다 디스하고 제자인 태상노군과 원시천존으로 하여금 시간을 끌게 만들고, 새하얀 무의 공간으로 백웅을 초대하며 절세의 미청년의 형상[15][16]으로 나타나 백웅에게 어떻게 황제의 가면을 벗길 거냐 묻는다. 이때 백웅이 정말로 삼황 복희냐고 묻자 삼황오제라는 단어를 알 리 없는 복희는 어리둥절해 하며 삼황의 뜻을 세 명의 황제라고 해석하고 자신은 황제의 편이 아니라고 답한다. 백웅이 삼황오제의 뜻을 설명하자 누가 만든 단어냐고 묻고, 인간들이 부른다는 답변을 듣자 현재 인류는 고대 문명이 망한 후라 막 동굴에서 나와 석기나 갈고 문자도 없는 야만인인데 재밌는 소리를 한다며 흥미로워 한다. 그러면서 작은 굴레를 돌린 흔적이 없으니 미래에서 온 것도 아니고, 그렇다면 외우주에서 왔거나 큰 굴레를 돌렸다는 뜻인데 어느 쪽이든 범상치 않다며 웃는다. 백웅이 자신은 그저 살고 싶을 뿐이라며 살려달라고 하자 백웅은 살고 싶다기보다는 죽을지 말지 고민하는 감정이 느껴진다며 이 또한 인간의 감정선과는 많이 다르다고 단박에 꿰뚫어본다. 말하는 것을 보면 인간의 감정에도 어느정도 통달해있는 느낌이 든다.[17]
백웅이 움찔하며 아무 말도 하지 못하자 내력은 묻지 않겠다며 황제의 가면을 벗길 수 있는지만 솔직히 답변하라고 어느정도 숨통을 트여준다. 백웅이 또 그 입을 주체 못하고(...) 자세하진 않지만 자신만만하게 할 수 있다고 말하자 "어찌 그렇게 자신하지? [가면]을 갖고 노는 존재를 상대로 훔치기를 시도했다는 이야기는 들은 적조차 없다. 그 일족의 배후는 범상치 않으니 그 누구도 섣불리 건드릴 수가 없었지." 라고 말한 뒤 신의 가면을 훔쳐본 적이 있는 거냐고 묻는다. 백웅이 또 얼렁뚱땅 넘어가려하자 웃으며 자신을 위해 훔치는 능력을 쓰는 것으로 자신의 제자가 되는 것에 동의하겠냐고 묻는다. 백웅이 의아하자 자신은 필멸자를 가르치는 것을 좋아하며, 태상노군과 원시천존 둘 다 필멸자 중에 영특한 편이라 특별히 거두었는데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고, 무한의 세월을 살아오며 필멸자의 성장을 볼 때마다 이루 말할 수 없는 성취감을 느꼈다고 밝힌다. 이에 백웅이 동의하자 여와가 나타나 백웅의 목을 조르며 압박하면서 황제의 계락일지도 모른다고 말하자 백웅을 우둔한데 욕심이 많아보인다 라고 매우 정확하게 평가(...)한 뒤 자신은 백웅이 황제의 부하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황제라면 백웅처럼 멍청한 녀석을 보내올 리 없고 좀 더 우아한 방식을 쓸 거라고 답한다. 여와가 그것을 역으로 노렸을 거라고 말하자 우리가 한쌍의 뱀으로 태어나 신좌를 벗어났을 때부터 생각했던 거지만 여와는 정말로 의심이 많다며, 의심만 해서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고 깐 뒤 여와의 압박을 풀어낸다. 이후 백웅의 술법 재능을 살피는데, 자신이 보아 왔던 인간 중 제일 최악이고, 너무 바닥이라서 도리어 재밌다고 웃는다. 그러면서 자신이 남극선옹에게만 전수한 신술 창천대신광이 백웅의 머릿속에 있다는 것도 알아채고 이를 추궁한다. 이건 그냥 넘길 수 없겠다고 말하자 백웅은 자신은 의심스럽지 않다며 택도 없는 소리를 하고(...) 이에 복희는 너무 의심스러워서 재미있다고 웃는다. 그 후 뇌신부터 퇴치해야겠다며 백웅을 천계에 던져버린다.
이후 백웅이 거대 인공혼[18]을 만들어내던 방에 들어오자 원시천존, 태상노군과 함께 들어오며 재등장. 원시천존과 태상노군이 백웅을 의심하자 자신은 특이한 제자를 키우고 싶다며 어차피 백웅의 힘으로는 수만 년을 수련해도 자신의 발끝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답한다. 이후 백웅이 '영보천존이 복희의 연구를 욕했다'며 복희에게 일러바치자 영보천존을 데려온다.[19] 그렇게 잠시 기억을 읽더니 가면이 백웅에 반응했다는 것을 꿰뚫고는 백웅의 정체에 대해 다시금 의문을 가진다. 그러면서 영보천존에게 영보천존은 혼돈의 재능을 특출나게 타고나 앞으로 몇백년만 수련하면 원시천존과 태상노군을 뛰어넘을 수 있기에 제자로 들였지만 혼돈을 너무 많이 타고나 질서 너머의 영역을 다룰 수 없어 한계를 보게 되었고, 이때문에 파문할 것이라고 선언한다. 영보천존이 수긍하며 물러날 기세를 취하자 자신은 가라고 한 적이 없다고 말한 뒤 인간인 척 하는 네 본질을 자신이 모르는 줄 알았냐며, 너같은 자는 후환이 되니 가만 놔둘 수 없다고 말한 뒤 순식간에 우주의 먼지로 만들어버린다.[20] 이후 백웅에게 만나야 할 자가 있으니 탁록으로 가자고 말한다.
탁록으로 가 만난 존재는 다름아닌 염제 신농. 신농과 대면하기 전에 원시천존과 태상노군에게 신농은 너희 같은 존재를 좋아하지 않아 그의 기분을 공연히 거스를까 두려우니 물러가라고 말한다. 그제서야 신농과 만난다는 것을 안 백웅이 염제 신농이냐고 묻자 신농의 존재도 알고 있다며 역시 재밌는 놈이라고 말한다. 또 백웅이 얼버무리자 가면도 뺏을 수 있는 녀석이 그정도 알고 있다고 해서 이상할 것은 없으니, 백웅은 하나도 의심스럽지 않다고 능글맞게 받아친다.(...) 직후 치우가 나타나자 대화를 나눈다. 신농이 뇌신과의 전투를 언급하자 자신 혼자 뇌신을 상대했으면 틀림없이 양패구상했겠지만 제자들과 여와의 힘을 빌려 격퇴했고 큰 부상을 입혔다고 말한다. 신농이 그 정도로 강력한 신성이 우주 어디에 숨어 있었단 거냐며 놀래자 "신농이여. 그 사실을 알고 있는가? 어버이 반고 이전부터 이어져오는 큰 굴레는 사실 셀 수도 없을 정도로 적층(積層)되어 있는 것. 우리가 알지 못하는 우주의 균열과 숨겨진 법칙은 여기저기에 퇴적되어 있으니, 어떤 일이 일어나든 놀랄 일은 아니지." 라고
신농이 인간모습으로 변하고 복희의 모습은 너무나 인간의 취향에 맞춘 게 아니냐고 묻자 결국 인간을 가장 잘 이해하는 혼돈의 신이 우리의 최대적수가 될 터인지라 인간을 깊게 이해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중이라고 답한다.[21] 믿지 못해하는[22] 신농의 말을 뒤로 신농이 데려온 존재에 대해 묻는다. 신농이 인간과의 혼혈이라며 자세히 설명하자 처음에는 놀라며 축하하다가 이내 그 아이를 제어할 수 없다면 지금 죽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하며 약간의 두려움을 내비친다. 그러나 신농이 고집을 꺾지 않자[23] 잠시 고민하다가 그렇다면 자신이 천상천하를 뒤집어엎는 무한의 액운으로 그 자의 파천황의 기운을 억누를 수 있도록 가장 흉맹하고 불길한 이름을 지어주겠다고 말한다. 그 자가 이름의 액운을 이겨내어 성인이 된다면 자신의 가호로 본디 지녀야 할 수십 배의 힘을 얻게 되어 대신조차 벌벌 떨게 되리라고. 그러면서 지금 당장은 이름을 지어주기 어려우니 다음 만날 때 지어오겠다고 덧붙인다. 신농이 만족하며 본론인 황제를 치는 것에 대해 동맹 요청을 하자 크게 망설이며 고민한다. 그러면서 황제는 혼돈뿐만 아니라 질서의 규율도 지니고 있어 황제의 정체성은 도저히 한 마디로 결론 내릴 수 없으며, 단순한 옛 지배자의 일원이 아닌 차원이 다른 존재라 섣불리 적대시했다가는 우리가 당한다고 우려를 표한다. 신농이 황제가 일방적으로 우리에게 칼끝을 들이미고 있는데 맞서지 않으면 당할 뿐이라고 반박하자 황제의 수는 깊고, 지금의 단순해보이는 행동 하나하나가 모두 의미가 있으니, 어쩌면 황제는 인과율을 읽는 능력을 갖고 있을 수도 있다고 추측한다. 신농이 그럴 리 없다며 신경질적으로 반응한 뒤 거절로 알아듣겠다고 선언하고 떠나가자 이내 한숨을 내쉬며 자신이라고 황제를 당장 치고싶지 않은 줄 아냐며, 인과율을 계산할 수 있는 존재와 싸우려면 우력 이상의 무언가가 필요한데 조건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섣불리 황제와 싸워봐야 필패라고 중얼거린다.[24]
옆에 있던 백웅이 신언으로 나눈 대화를 모두 알아들었다는 것과 신농의 본체를 보고도 아주 멀쩡하다는 것을 바로 간파하고 또 의심스럽지 않다며 능글거린다. 백웅이 자신을 탁록에 데려온 이유를 묻자 이제 황제가 부하들과 함께 탁록에 행차할 것이라는 미래를 읽었다고 답한다. 이유는 자신과 신농이 만나서 뭐가 꾸미는 게 싫으니 자신을 공격하려고 황제의 부하들이 찾아오는 것이라고. 그러면서 백웅에게 이 세계의 미래를 이미 알고 있냐며, 대답해주지 않으면 백웅을 이 자리에서 술법으로 금제하고 황제 앞에 던져놓고 가겠다고 협박한다. 어지간한 다른 신격들과 다르게 자신의 위에 서서 자신을 갖고 노는 복희를 본 백웅은 선선히 진실을 어느정도 말한다. 그러자 여와는 왜 뇌신과 싸웠을 때의 기억을 봉인할 필요가 있었던 건지, 그리고 망량선사라는 존재에게 건네준 이유는 뭔지 의문을 갖고 여기에 단서가 있을 거라고 추론한다. 그러면서 백웅에게 망량선사란 자에 대해서 자신에게 좀 더 말하라고 요구한다. 자기자신이 일개 족자 속에 그려진 그림에 불과하다는 소리를 듣고도 너무나 태연하게 말하는 복희를 보며 질린 백웅이 이를 지적하자 복희는 크게 웃으며 신격들의 인식세계를 잘 모르기 때문에 그런 말을 하는 거 같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이런 일은 그리 신좌에서 태어난 존재의 정신에 타격을 줄 수 있는 게 아니며, 특히 자신은 반고에게서 태어났으니 어느 정도는 미뤄 짐작하고 있던 일이고, 존재의 실존과 비실존 정도로 애먹는 건 신이라 할 수 없고 그냥 힘 센 필멸자일 뿐이라고 매우 담담히 설명한다. 자신이 허구의 존재라는 건 살아가는 의미가 없다는 말도 되지 않냐는 백웅의 질문에 전혀 그렇지 않다며, 이 세상에서 허구란 부정할 수 있는 개념이 아니라 그저 모호하게 만들 수 있을 뿐, 결국 모든 것이 위대한 존재의 회귀일 뿐이니 그걸 받아들이지 못하는 자는 신이라 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절대자의 지위를 너무 오래 누리게 되면 착각할 수 있겠지만 절대자는 오로지 한 분뿐이라고 중얼거리며 덧붙인다.
그 직후 오제가 강림하려한다. 백웅이 황제가 공격할 것 같으니 도망쳐야 한다고 말하자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며, 황제와 얘기를 해보자고 말한다.
자네가 말하는 그런 전투는 나도 수십억 년 전부터 질리도록 해 왔어. 뭐만 하면 신능을 이용해서 과거로 돌아가서 편집하고 수정하고 되돌리고 반사에 또 반사하고 무르기 없다고 도장찍고 안되면 으르렁거리다 꼬투리 잡아서 외우주로 쫓아내 버리고…. 전욱이 싸움에 재미따윈 따질 수 없다며 늙어서 미쳤다고 까자 전욱은 신격 치곤 어린 편이니 이런 묘미를 모를 수도 있겠다며 다시 역공한다. 전욱이 하잘 것 없는 지상의 이치 따위로 신의 힘을 거스르는 건 불가한 일이라고, 죽어서 혼돈의 옥좌로 되돌아가라고 소리치며 다시 공격하나 아무런 상처도 입지 않는다. 이를 보며 건방진 소리를 한다며, 황제 본인조차 감히 자신 앞에서 그런 말을 하긴 힘들다고 중얼거린다.
일대가 태극으로 바뀐 것을 보고 경악한 백웅이 진상을 묻자 이것은 막은 게 아니라 흘린거라고 답한다. 인간들의 싸움에서 상대가 청으로 공격해 오면 자기도 무기나 주먹을 이요해서 창날을 흘릴 때가 있듯이 태극으로도 비슷한 일을 할 수 있다고. 백웅은 여전히 황당하다가 이것도 술법이냐고 묻고 복희는 긍정하며 신술 태극용린이라고 알려준다. 그러면서 신술의 원리를 설명한 뒤[25] 전욱의 암창을 모조리 씻어낸다. 이후 전욱, 소호 금천, 제곡이 요순이 소환되지 않는 것을 보고 잠시 의아하는 동안 백웅이 황제가 오기 전에 빨리 튀자고 제안하나 황제는 이미 와있고 자신은 그를 피할 생각이 없다며 다시 한번 거절한다.
28회차 삶 60권 1화 1142화, 백웅의 접대지경에 넘어간 소호 금천이 백웅을 사도로 삼으려고 하는데, 이에 동의하냐고 묻자, 동의한다고 답하면서, 이런 예시가 없었던 것은 아니니 '너와 나, 서로가 비밀을 엄수하는 계약'을 추가하면 될 뿐이라고 말한다.
백웅이 소호 금천의 사도가 된 그 순간, 이때를 노린 전욱이 백웅의 체내에 있던 음신지력을 가져가기 위해 개입하고, 이로 인해 소호 금천과 신경전을 벌여 백웅이 죽기 일보 직전까지 갈 만큼 무척 위태로운 상태가 된다.
이를 본 복희는 과유불급이라며 중얼거리더니, 무척이나 고통스러워하면서 구원요청을 하는 백웅에게 '지금 전욱과 소호금천이 백웅을 두고 줄다리기를 하는 상태이자 상황'이라고 설명하는 한편, '쓸데없이 오제 소호금천의 사도가 되겠다는 망발을 해서 죄송하오니, 제발 살려달라'고 말하는 백웅에게 웃으면서 처음부터 자신(복희)은 백웅을 의심하지 않았으니, 백웅이 소호금천의 사도가 된다 해도 별로 화를 낼 이유는 없다고 말하면서, 뇌신 인드라와 싸울 때 사용한 기술인 무쌍패를 사용했던 것처럼, 백웅 또한 태극을 쓸 줄 아니, 태극을 사용하면 능히 이 상황을 벗어날 수가 있을 거라고 말한다.[26]그러나, 백웅이 '태극의 원리는 알고 있으나 적용'을 못해 피만 토하며 아무것도 못하는 것을 보고 이대로 백웅이 죽으면 곤란하니 도와주겠다면서 신술 선천팔괘를 사용해 임시처치를 한다.
그 후,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하기 위해, 소호금천과 신경전을 벌이는 전욱을 향해 정말 이렇게 유치하게 나올 셈이냐며 따지자, 이에 전욱은 지금까지 인과율의 법칙상 여러모로 수상한 백웅에게 손을 쓰지 못했다가, 지금이 되어서야 손을 쓴 것이라며, 설마 이를 두고 내(전욱)가 못할 짓을 했다고 말할 셈이냐며 소리친다. 그러자 복희는 전욱의 말에 납득하면서도, '자신은 하라고 하면 하지 않고, 하지 말라고 하면 더더욱 하려고 하는 주의'라며 잠시 전욱을 당황시키더니, 곧바로 이대로 황제 공손헌원을 빼고는 전부 다 사리지라며 우주태룡후[27]를 사용해 삼제(三帝)들을 현실 너머로 추방시킨다.
옆에서 이를 보고 있던 백웅이 '설마 한꺼번에 오제들을 소멸시킨 것이냐'고 묻자 방금 전 한 것은 어디까지나 추방일 뿐이며, '만약 자신이 부하인 삼제들에게 열을 낸다면 황제 공손헌원이 비웃을 뿐'이라며 중얼거리더니, 근처에서 상황을 지켜보던 기백에게 그렇지 않나며 묻는다.
그러자 기백은 '다음에 보겠다'는 황제 공손헌원의 의사를 전달하자 바로 복희는 '이제보니 황제 공손헌원은 1대1로는 자신(복희)을 마주할 용기조차 없는 존재'였다며 황제 공손헌원을 디스하듯이 말하자 이에 기백은 함부로 그 분, 황제 공손헌원을 언급하지 말라며 분노하나, 이어진 복희의 개무시하는 듯한 반응에 침음성을 흘릴 뿐 별다른 행동을 하지 못한다. 잠시 뒤, 기백은 '아무리 위대한 신격이라고는 하나, 어디까지 오만불손하려는 것이고 우리가 여기에 온 건 싸우려고 한 것이 아니었다'고 말하면서, '황제 공손헌원으로부터 복희의 어버이인 반고의 부활법'에 대해 듣고 싶지않냐며 묻는다.
30회차 삶 60권 2화 1143화, 전화 막바지, 기백이 한 말[28]에 잠시 생각하더니 '그다지'라며 심드렁해한다. 이에 기백은 정말로 진심이냐는 거냐고 묻자[29], 이에 복희는 대놓고 기백을 향해 비웃으면서 '네놈(기백) 따위가 반고의 시치에서 태어난 자신(복희)보다 반고에 대해 더 잘 아느냐'며 개무시하더니 곧바로 '네놈(기백)과 같은 녀석과 굳이 심계를 겨루고 싶지 않으니, 황제 공손헌원 본인이 직접 오라며' 신술(神術) 태극도(太極道)를 전개해 기백을 가두어버린다.
옆에서 기백을 태극도(太極道)에 가두어버린 것을 본 백웅이 '기백만한 괴물을 완전히 못 나오게 가두어버릴 수가 있냐'고 묻자, 복희는 사용자의 역량에 따라 큰 차이가 나기는 하겠으나, '적어도 자신(복희)이 쓸 경우, 충분히 삼황오제를 상대로 사용해도 모자람이 없을 뿐더러, 기백천사 정도는 영원히 봉인하고도 남는 수준일 것이나, 인간이 사용할 경우, 극한에 이른다 해도 신격과 인간과의 격차와 그에 따른 한계로 인해 어찌어찌 상대할 수가 있는 수준'에만 그칠 거라고 답한다.
그러면서 자신(복희)이 인간에게 신술(神術)을 가르쳐준 이유는 바로 ' 삼황오제와 같은 신격을 상대하기 위해서가 아닌 신격과 인간이 서로 대화를 하게 만들도록 만든 것'임을 밝히면서[30], '자신( 백웅) 같으면, 날아다니는 독개미가 위협적이라 생각해 더 없애려 들고 같다'라고 말하자, 복희는 웃으면서 백웅이 말한대로 거기서부터는 자신(복희)이 도와줄 부분에 해당되며, 만약 인간들이 최소한의 자구능력을 가지고 있는 상태가 된다면, 자신(복희)이 약간만 도와주어도 이 우주에서 생존하기 쉬워질 거라고 말하면서, 자신(복희)이 있는 한 인간은 결코 비참하게 멸족하지도, 노예종족으로 전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호언장담한다.
이를 들은 백웅은 눈앞의 복희가 이제까지 만나왔던 신격들과는 다르게 순수한 애정과 호의를 가지고 있음을 알아채고는[31], 어찌하여 인간을 그토록 돌보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자, 이에 복희는 자신( 복희이 인간을 돌보는 이유는 인간이 선량해서가 아닌[32] '굴레를 타파할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하고 인간은 존재부터가 선과 악을 모두 타고났고, 혼돈도 거의 존재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본성적으로 혼돈을 따라가려고 하는 유일한 종족이기에 무(無)이면서도 혼돈지향적이고 질서에도 순응하는 유일무이한 종족이라서 아무것도 지니지 않으나, 반대로 아무거나 될 수가 있기에 무(無)에서 쌓여가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 즐겁기 때문'이라고 밝힌다.[33][34]
그러면서 백웅에게 어떻게 해서 신술 태극도가 가두는 것임을 알아챈 것이냐고 다시 한번더 백웅의 정곡을 찌르는 질문을 하자[35], 이에 백웅은 등줄기에 땀이 나는 것을 느끼면서 '복희께서는 살생을 그리 좋아하지 않으니 죽이기보다는 봉인을 할 것 같다'라는 판단이자 감에 그렇게 말한 거라고 황급히 변명을 한다. 이에 삼황 복희는 '자신(복희)를 황제 공손헌원의 부하 한마리 못 죽일 정도로 유약한 인물'로 본 것이냐며 말하면서, 그게 아니라고 답하려는 백웅을 향해 역시 넌 전혀 의심스럽지 않다고 말한다.
그러자 그 순간, 신술 태극도에 갇힌 기백천사가 비명을 지르면서 소멸[36]될 위기에 처한 것을 보고 옆에 있는 백웅에게 '과연 황제 공손헌원이면 기백천사를 구하러 올 것인가, 안 올 것인가'에 대해 묻자, 백웅은 그동안 겪어온 경험을 토대로 황제 공손헌원이면 결코 기백천사를 구하러 오지 않을 것이라고 답하면서 어째서 그런지 논리정연하게 설명한다.[37]
이를 들은 삼황 복희는 어떻게 해서 그렇게까지 황제 공손헌원을 잘 파악하고 있는 것이냐고 묻자[38], 백웅은 어떻게 말해야 할지 잠시 난처해한다. 그러자 그 순간, 황제 공손헌원이 난입해 태극도에 갇힌 기백천사를 구하고 백웅과 복희 앞에 천마(天魔)의 모습[39]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등장하자마자 황제 공손헌원은 다짜고짜 본론이라고 할 수가 있는 '외신 반고의 특이점에 대한 것으로 거래'를 하자고 제안해온다.[40]
30회차 삶 60권 3화 1144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황제 공손헌원이 한 제안을 거절하고 물끄러미 자신(삼황 복희를 바라보면서 그저 그것 뿐이냐고 묻는 황제 공손헌원을 향해 '지금 이 순간, 네( 황제 공손헌원이 건넨 손을 뿌리치니 기분이 좋으며, 거절한 것는 결코 달라지지 않는다'라고 말한다. 그러자 그 순간 황제 공손헌원은 삼황 복희를 향해 '지금 이 순간, 복희만 쓰러뜨리면 나머지들은 아주 쉬운 상대라는 것을 깨달았다'라는 말을 남기면서 어디론가 사라진다.
이에 삼황 복희나 예나 지금이나 성가신 녀석이라며 잠시 투덜거리더니[41], 방금 전 황제 공손헌원이 언급한 만신을 파괴하는 자라는 말에 이전 생애에서 태공망을 만났을 때의 일을 회상하는 백웅에게 '바깥세계에 왔으니, 당연히 만신을 파괴하는 자에 대한 것을 알고 있을 것이며, 만약 대답하지 않을시 전욱이나 소호 금천에게 그랬던 것처럼 우주태룡후로 이 차원으로부터 추방시키겠다'며 은근슬쩍 위협해오자[42], 이에 어쩔 수 없이 자신( 백웅)이 하는 한도 내에서 만신을 파괴하는 자와 관련된 사실을 삼황 복희에게 실토한다.
백웅으로부터 만신을 파괴하는 자에 대한 얘기를 들은 후, 실로 굉장한 모험을 하며 살아왔다고 감탄하는 한편, 바깥세계이자 미래에 벌어질 일[43]을 파악하고 현재 백웅이라고 하는 변수로 인해 실제 역사와 이미 달라졌을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제기[44]하면서도, 현재 치명적인 시간의 모순이 생겨났음에도 불구하고 산하사직도 속의 세계가 여전히 진행중이라는 사실에 정말로 이곳 산하사직도 속의 기억이 삼황 여와의 기억이 맞는지 의심스러워한다.[45]
그러면서 백웅에게 뭘 하고 싶냐고 묻자, 이에 백웅은 곧바로 이곳 산하사직도 속의 세계에 빠져나가는 것이라고 대답하려고 하나, 순간 '이곳에 좀 더 머물러 정보를 얻고 싶다'라는 욕심과 그로 인해 발생될 수 있는 문제점[46]으로 인해 선뜻 대답하는 것을 망설인다. 이를 본 삼황 복희는 잠시 웃더니 방금 전 백웅이 보인 태도와 반응[47]을 통해 백웅이 '죽음'이라는 것를 전환점으로 삼아 전생하는 존재, 즉 전생자라는 것을 눈치챈 듯한 반응을 보여 백웅의 안색을 창백하게 만든다.
그 후, 본론으로 들어가겠다며 삼황 신농이 있는 차원으로 이동하고 신농을 찾아간다. 삼황 복희가 찾아오는 것을 보자마자, 혹시 벌써 그 아이의 이름을 지어주러 온 것이냐고 묻자, 복희는 그 아이는 만신을 파괴하는 자일 가능성이 높아보이기에 이름을 섣불리 지어줄 수가 없다고 답한다. 이에 신농은 잠시 무언가를 생각하더니, 혹시 황제 공손헌원에게 속아넘어간 것이냐고 말하면서도, '방금 전, 황제 공손헌원이 찾아와 복희가 말했던 것과 같은 이야기를 하고 갔다'고 말한다. 이후 삼황 복희는 '너(신농)과 나(복희), 그리고 이 세계는 가짜에 지나지 않는다'며 대뜸 뜬금없는 폭탄발언을 해 크게 당황하자, 설마 네(복희)가 미쳐버리기도 한 것이냐며[48] 어딘가 안타깝다고 말한다. 그러자 복희는 그저 자신은 옆에 있는 제자인 백웅을 믿고 따를 뿐이라고 말하더니, 곧바로 '지금 이 자리에서 삼황의 동맹을 만든 뒤, 우리 셋이서 만신을 파괴하는 자인 그 아이를 각성시키고 다가이 쳐들어가 황제 공손헌원을 죽이자'고 제안해온다.
그러자 주위에 있던 거신족들과 함께 잠시 당황하다가, 이내 곧바로 어째 상태가 좀 이상한 것 같기는 한데, 그래도 힘을 빌려준다는 고마워하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혹시 여와를 소환할 수가 있냐고 묻자, 지금 소환하겠다고 답한다.[49] 이에 신농은 다소 이른 감은 있으나, 그 아이를 각성시키자며 치우가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30회차 삶 60권 4화 1145화, 백웅, 염제 신농과 함께 치우가 있는 곳으로 이동해오자마자, 신농이 예전에 말했던 치우에 대한 것은 어디까지나 '성장이 완전히 끝난 후'를 가정한 것에 지나지 않으며, 지금으로서는 그 황제 공손헌원이 두려워할만한 존재라는 것을 믿을 수가 없다'라고 말하자, 복희는 자신(복희)이 보기에는 대단한 잠재능력을 갖춘, 엄청난 괴물로 보인다고 답한다. 그러자 신농은 '정말 그렇기는 한건가?' 싶은 반응[50]에 잠시 침묵한다.
그 후,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를 각성시키기 위해 여와를 소환한다. 소환되자마자, 여와는 설마 또 쓸데없는 짓을 하려는 거냐며 꾸짖듯이 말하자, 이에 복희는 '늘 쓸데없는 짓만 하고 살 수는 없으니, 너무 그러지 마라'라고 말하자, 언제쯤 되어야 철이 드는 거냐며 기가 막혀하면서도 '이제 슬슬 괜히 황제 공손헌원에게 긴장해서 서로 수만 재어보는 것도 귀찮은데, 이왕 이렇게 된 거 우리 삼황(三皇)들이 힘을 합쳐 황제 공손헌원을 없애버리자'라는 말에 정말 이길 수 있는 거냐며 반신반의한다.
그러자 삼황 복희는 '확실히 그 상대가 황제 공손헌원이다보니 승산이 있을지 없을지에 대해 갈팡질팡하느라 머뭇거린 것은 사실이나, 지금은 하느냐 하지 않느냐'일 뿐이라고 답하나, 그 순간 여와와 신농이 서로 시비가 붙어 서로 신경전을 벌이자, 곧바로 이 둘을 말리고 ' 여와가 신농을 자신( 복희 또한 알고 있으나, 지금은 우리끼리 싸울 때가 아니니 잠시 그 마음을 접어두어라'라고 중재하지만, 이에 여와는 예전에 신농이 했던 짓[51]을 거론하면서 좀처럼 화를 가라앉히지 않고, 신농 또한 배 째라라는 식으로 나오자, 잠시 허탈하게 웃더니 '이 이상으로 둘( 신농과 여와를 화해시키는 것은 이제 무의미한 것을 알고 있으나, 지금 이 순간만큼은 그 자존심을 접어두고 서로 이성적인 대화를 하는 게 낫지 않겠냐'고 말하자, 신농과 여와는 잠시 화를 식힌다.
그 후, 여와에게 앞으로의 작전[52]을 설명하자, 이를 들은 여와는 '확실히 대단한 힘을 지닌 것은 사실인데, 정말로 가능한 일이기는 하는 거냐'며 회의스럽다고 반응을 보이자[53], 확실히 여와가 우려하는 것처럼 황제 공손헌원이 몇몇 강대한 존재들을 끌어들인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 셋이 힘을 합치고, 거기에 잠재력을 지닌 자가 함께 하면 그렇게까지 전혀 밀리지 않을 뿐더러, 지금 이 순간은 우리 삼황들이 최대의 힘을 발휘하는 때이고 만약 황제 공손헌원이 인과율 계산이 가능한 존재가 맞다면 시간이 끌수록 더 불리해질 뿐이니, 이대로 속전속결로 처리하는 것만이 답이다'라고 말한다.
그러자 이를 들은 신농과 여와가 정말로 황제 공손헌원이 인과율 계산이 가능한 것이냐고 말하자, 복희는 정말로 황제 공손헌원이 인과율 계산을 할 수가 없다면, 도저히 지금의 상황[54]은 일어날 수가 없고 황제 공손헌원이 인과율을 읽어냄으로써 미세하게나마 자신( 황제 공손헌원)이 원하는 미래를 만든 것은 틀림이 없다고 말하면서도, 더 이상 망설일 이유는 없다면서 맨 먼저 치우의 머리에 손을 올려 각성시킬 준비를 한다.
그러자 여와와 신농 또한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를 각성시킬 준비를 마치고, 잠시 뒤 삼황(三皇)들은 치우를 각성시킨다. 그러나 그 순간, 뭔가 일이 잘못되기라도 한 건지 신농과 여와처럼 얼굴이 굳을 만큼 크게 당혹해한다.[55][56] '눈앞에 보이는 치우는 사실 잔류사념이 깃든 껍데기였다'라는 것이 밝혀지자마자, '아무리 보아도 황제 공손헌원의 말이 현실성을 띄기 시작하고 있다'며 중얼거리듯이 말하면서도[57], 이렇게 된 이상 원래 계획대로 황제 공손헌원을 치는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이후 여와와 신농이 '정말 이대로 나가도 괜찮기는 한 건가?' 싶은 반응을 보이자, 현 상황[58]상 이대로 속전속결로 황제 공손헌원을 치는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그러자 여와는 신농과 함께 황제 공손헌원을 치는 것에 동의하면서도 '만약 우리 두명( 여와와 복희가 크게 잘못되기리도 하는 날에는 우주의 균형이 크게 흔들릴 수가 있다'라는 것을 상기시키자, 이에 복희는 자신( 복희 또한 이를 잘 알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옆에 있던 백웅을 향해 몰래 신어로 '만약 백웅이 죽음으로써 재시작하는 존재인 전생자가 맞다면, 괜히 따라와서 죽을 필요가 없으니, 이렇게 된 거 제자인 태상노군을 만나러 가라'라고 말한다.
28회차 삶 60권 5화 1146화, 딱 보아도 삼황 복희가 자신( 백웅)이 전생자임을 알고 백웅은 무척 당황하면서 무슨 소리를 햐냐고 시치미를 떼자, 이에 복희는 아니면 말고라는 식의 반응을 보이면서도, 만약 전생자가 맞든 아니든 백웅은 천계에서 태상노군을 만나야 하는 말을 남기면서 태상노군이 있는 천계로 보낸다.
28회차 삶 60권 8화 1149화 막바지, 여와와 함께 태룡(太龍)의 모습으로 변한 채 혼연의 가락 안에 있다가, 황제 공손헌원이 만신전 내부의 우주를 넓히기 시작한 것[59][60]을 인지하지마자, 멀리 떨어질 뻔한 백웅을 자신( 복희)의 근처로 데려온다.
백웅이 막 합류하자마자, 염제 신농 또한 모습을 드러내면서, 저 옥좌 안으로 들어가야 황제 공손헌원을 토벌할 수가 있다고 말하자, 여와에게 현 상황을 타개할 수가 있는 유일한 단 하나의 방법, 즉 외신 반고를 강신시키자고 말한다.
28회차 삶 60권 9화 1150화, 삼황 여와와 함께 오행신옥을 제물로 바쳐 외신 반고를 강신시키는 것으로써 혼연의 벽을 뚫어버리면서, 신농이 반고를 소환함으로써 앞으로 벌어질 상황[61]에 대해 우려하자, 어차피 반고가 강림한 이상 그 정도 일은 무시해도 되는 일이라고 답하면서[62], 신농, 여와와 함께 황제 공손헌원이 있는 곳으로 향한다.
그 후, 다른 오제(五帝)들과 함께 모습을 드러낸 황제 공손헌원이 ' 외신 반고를 불러내다니 적이지만 훌륭하고 인과율 계산 능력이 없음에도 자신( 황제 공손헌원이 가장 꺼리는 길만 골라 선택하다니, 그것이 바로 지혜의 태룡으로써의 역량인 거냐'며 태연히 복희의 계책과 그 능력을 평가하는 듯한 반응을 보이자, 이에 복희는 잠시 웃으면서, 이런 상황에서 태연히 남의 계책을 평가하는 여유를 보이다니, 과연 황제 공손헌원이라고 대꾸한다.
그러자 황제 공손헌원은 현재 복희가 선택한 외신 반고의 소환의 문제점[63]을 지적하면서 설마, 반고의 특이점을 해결할 능력도 없는 복희가 이런 무모한 짓을 하리라고는 몰랐다고 말한다.
이에 복희는 현재 황제 공손헌원의 행적[64]을 토대로 한 가지 합리적인 추론이자 의심[65]을 제시해, 그 자리에 있던 오제(五帝)들과 삼황(三皇)들을 당황하게 만든다.
그러자 황제 공손헌원은 설령 그렇다 한들, 자신( 황제 공손헌원과 너( 복희는 싸울 이유는 없다면서[66], 복희를 비롯한 다른 삼황(三皇)들을 향해 '우리 모두가 정해진 운명을 뒤엎어 승천할 수가 있으며, 그 '우리'에는 질서의 신성들과 삼황(三皇)들 또한 포함되어 있으니' 자신( 황제 공손헌원을 믿으라고 회유하나, 크게 고민하던 다른 삼황(三皇)들과는 달리, 단호히 '설령 그렇다 한들, 실질적으로 승천(承天)에 오를 수가 있는 것은 오로지 한명에 지나지 않으며, 그러니 지금 황제 공손헌원이 한 회유는 사실상 거짓이나 다름이 없다'[67]며 거절하고 뿌리친다.
그러더니 황제 공손헌원이여. 그대는 오롯이 자기만의 길을 가려는 자. 결국 우리를 발판으로 삼아 희생시킬 것이 분명하다. 그리고 전 우주에 해약을 끼쳐 또 다른 강대한 악(惡)으로 발전하려 들 것이다. 그 참사를 막아야만 한다. 그것이 바로 오늘 나, 반고의 직계이자 우주의 태룡인 이 복희가 우주의 운명을 걸고 그대 황제 공손헌원을 쓰러뜨리려는 이유다!라고 외치면서 곧바로 우주태룡후를 전개해 제곡을 추방시켜버린다. 이를 본 황제 공손헌원은 확실히 큰소리 칠만한 수준은 된다고 말하더니[68], 등 뒤에 천마(天魔)의 형상을 드러내면서 겁이 나냐고 묻는 복희를 향해 제대로 된 적수로 인정해주겠다면서 곧바로 복희와 격돌함으로써 본격적으로 삼황(三皇)과 오제(五帝)들의 싸움이 시작된다.
28회차 삶 60권 10화 1151화(격랑), 오제 전욱과 소호 금천이 합공을 해오자 권능을 통해 만들어낸 팔괘의 방어진으로 막아낸다. 그 후, 돌격창으로 공격했던 오제 쩐욱을 향해 어딘가 망설이고 있지 않냐고 묻지만, 전욱은 별다른 대꾸를 하지 않고 암창을 도리깨 형태로 만들어 머리를 향해 휘둘러오는 것을 보고 회피하고 공간이동으로 거리를 멀리 벌린다. 그 후, 황제 공손헌원과의 1:1 대치를 하게 된 상황에서 백웅이 자신( 복희를 돕기 위해 황제 공손헌원에게 결정적 한방을 노리려고 하는 것을 알아채고는 끼어들지 말라고 말하면서 '왜 그렇냐'고 묻는 백웅에게 어째서 끼어들어서는 안되는지에 대한 이유를 설명한다.[69] 그러다, 황제 공손헌원이 대뜸 삼황 복희에게 우리들끼리 싸운다 한들, 결과적으로 흉신에게만 어부지리를 줄 뿐인 소모적인 싸움만이 될 뿐이니, 다시 한번 생각을 해보는 것은 어떻겠냐고 묻자, 복희는 이미 신뢰를 잃은 상태에서 뭐라고 말해봤자 입만 아플 뿐이라고 대꾸한다.
그러자 황제 공손헌원은 방금 전 복희가 했던 추측[70]은 사실이라고 시인하면서도, 흉신 또한 자신( 황제 공손헌원처럼 종말에 대한 진실을 알고 있다고 말하자, 그 순간 흐트러질 만큼 당황한다. 그 후, 황제 공손헌원은 흉신과 자신( 황제 공손헌원은 하나의 목적을 두고 서로 경쟁하는 관계[71]라고 말하면서도 도저히 거절하기 힘든 한 가지 제안[72]을 해오자, 이에 삼황 복희는 잠시 고민하다가[73], 거절한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나쁜 제안은 아닌 것 같은데 왜 거절하냐고 묻는 황제 공손헌원에게 '애초에 가면에 대한 일언반구도 하지 않았다'라는 것이 그 이유라고 지적하면서도, 만약 방금 전 한 말에 대한 진실성을 논하려거든 당장 가면에 대한 계약을 해제하고 우리 삼황오제들에게 씌운 가면을 벗기라고 요구하자, 황제 공손헌원은 잠시 침묵하면서도, 복희가 내( 황제 공손헌원 적이라는 것이 무척 아쉽다고 웃는다.
그 후, 외신 반고를 소환하기 위한 제물로 바친 오행신옥(五行神玉)을 꺼내들면서 외신 반고의 환영을 드러내어 공격을 한다. 이에 황제 공손헌원은 어차피 이 세계의 종말이 존재하는 한, 혼돈과 질서의 승패는 정해져 있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며 자신( 황제 공손헌원을 향해 오는 외신 반고의 손을 향해 자신( 황제 공손헌원의 손을 마주 갖다댄 후, 서로 백중지세나 다름이 없는 대치를 이어간다.
28회차 삶 60권 11화 1152화, 백웅이 이제 막 만신전의 옥좌로 귀환하자마자, 그동안 무지막지한 충돌이 있었는지, 사실상 죽은 거나 다름이 없는 상태가 된다.[74]
황제 공손헌원이 소호 금천을 숙청하려는 그 순간, 태극으로 이루어진 방어막을 전개하고 소호 금천이 소멸되는 것을 막는다. 이를 본 황제 공손헌원은 분명 방금전, 간발의 차이로 자신( 황제 공손헌원)이 이겼을 텐데, 어떻게 부활한 거냐며 잠시 의문을 표하자, 이에 삼황 복희는 '혼자인 황제 공손헌원과 둘인 우리( 복희와 여와라는 차이를 간과했다'고 답하자, 이에 황제 공손헌원은 상황이 어떻게 된건지를 파악한다.[75] 그 후, 하나였던 오행신옥을 2개로 만들고 삼황 여와와 함께 황제 공손헌원을 봉인하려고 한다.[76] 그러나 그 순간, 무언가 이상함을 알아챘는지, 지금 황제 공손헌원이 누군가를 부르고 있는 중이라고 백웅에게 말한다.
28회차 삶 60권 12화 1153화, 황제 공손헌원의 소환를 방해하기 위해 나서려고하는 백웅을 공간이동의 술수로 자신( 복희 앞으로 데려오고 방음막을 생성하면서 그렇게 서두르지 않아도 현재 자신([[복희(전생검신)|복희]와 여와가 최선을 다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하면서[77], 그동안 산하사직도 속 세계 안에 들어온 백웅의 행적에 대한 이상한 점[78]을 언급하면서 자신( 복희)의 생각이 맞다면 백웅의 최종목표는 만신(萬神)들을 죽이는 것이 아니냐고 말해 백웅을 놀라게 한다.[79]
그러면서 백웅을 향해 '구원의 노력이 없는 구원자라는 모순과도 같은 존재'라고 말하면서도, 현재 자신( 복희)는 이대로 백웅을 놔두어도 괜찮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한다.[80] 그러면서 백웅을 향해 '이대로 삼라만상 모든 것들을 멸망시킬 기회가 찾아온다면 그대로 실행할 것인지 인류의 보존과 존속, 그리고 평화를 전제로 타협하는 것'이냐고 묻는다.[* 그러면서 백웅의 미래는 방금 전 자신( 복희이 말한 2가지 선택 중 어느 쪽을 택했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며, 자신([[복희(전생검신)|복희]는 그 대답을 듣고 싶다고 덧붙여 말한다.]
이에 백웅은 이를 악물고 방금 전 삼황 복희가 언급한 모든 것의 멸망은 진공가향(眞空家鄕)이라고 부르며, 이 진공가향은 이전 세대의 전생자 중 한명인 달마대사가 추구하고 시도했던 것이라고 말하면서, 현재 자신( 백웅)은 달마대사의 뜻을 이어받아 외신들마저 없애는 진정한 진공가향을 추구하고 있는 게 밝혀 잠시 삼황 복희를 놀라게 만든다. 그 후, 백웅은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은 모르나, 언젠가는 이룰 것이라고 말하자, 이를 들은 삼황 복희는 터무니없는 이야기나 다름이 없다고 말하고 관점에 따라서는 백웅 또한 외신들처럼 굴레를 초월한 존재이기에지 가능할지도 모르겠다고 말하고 백웅은 자신( 백웅)은 타협하지 않고 자신( 백웅)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달려나갈 것이라고 말하면서, '어째서 모든 걸 멸망시키려고 하고 어째서 행복한 눈 앞의 현실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가'라고 묻는 삼황 복희에게 '결국 신격이 존재하는 한, 방금 전 복희가 언급한 것들은 결코 아무런 의미가 없고 이 세계를 끝내지 않는 아무것도 끝나지 않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백웅의 의지를 들은 삼황 복희는 아무것도 끝나지 않는 것이냐며 잠시 한탄스럽다고 말하고 '누군가 세계를 갖고놀며 조롱하는 꼴을 보느니, 오기라도 다 때려부수고 이 세계를 죽일 것이고 삼황 복희가 언급한 것과 같은 상황, 즉 설령 진공가향으로 인해 모든 게 멸망된 후, 새로이 뭔가 시작되는 보장이 없다고 한들, 그래도 강행할 것이다'라고 말하는 백웅에게 만약 진실된 마음을 말하면 그 자리에서 봉인이 될 수가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그럼에도 솔직하게 모든 걸 이야기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자, 이에 백웅은 만약 삼황 복희께서 자신( 백웅)을 봉인한다고 한들, 전부터 상당한 은혜를 입었기에 결코 원망치 않겠다고 답한다.
그러자 삼황 복희는 봉인이 되는 각오를 하고 자신( 백웅)의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는 백웅을 향해 '만약 백웅이 최단기간 내에 진공가향을 이루고자 하면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를 부활시킨 후, 황제 공손헌원을 비롯한 모든 삼황오제들을 없애고 백웅이 진공가향의 의식을 치르는 동안 치우를 호법으로 세우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를 들은 백웅은 자신( 백웅)을 봉인하지 않으려는 것이냐고 묻자, 이에 삼황 복희는 웃으면서 '어차피 이 세계(산하사직도 속의 세계)가 허구의 세계이니 만큼, 이제 와서 자신( 복희)이 무엇을 하든 아무런 의미가 없고 오히려 현재 환상에 지나지 않은 자신( 복희)이 바깥세계를 위해 약자나 다름이 없는 백웅을 봉인시키는 것이 오히려 질서의 순리에 역행하는 것'이니, 할 필요가 없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고 말하고[81], 무척이나 당황하면서 '방금 전 말한 것은 농담이 아니라 언젠가 진짜로 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백웅에게 호탕하게 웃으며 한 56억년 후를 말하는 것이냐고 말하고 아직 백웅이 전생을 시작한지 얼마 안된 것 같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방금 전 자신( 복희)이 백웅에게 구구절절 말을 건 이유는 지금 황제 공손헌원이 소환하려고 하는 존재가 외신이다보니 막을 수가 없기에 그런 것이라고 말하면서 '정말로 외신 소환이 가능한 것이냐'며 경악하는 백웅에게 보통 같으면 아무리 신격이라고 해도 불가능한 일이나[82], 딱 한 가지 가능한 경우가 있기에 지금 황제 공손헌원은 '반드시 소환에 응하고 절대 해치지 않는다'라는 확신을 갖고 소환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확실히 자신( 복희과 여와는 어버이 반고의 힘을 쓰고 있기에 그렇게 쉽게 당하지 않을 것이나, 이미 외신의 소환이 기정사실이 된 이상, 이 싸움은 이미 진 거나 다름이 없다고 말하면서, 지금 자신( 복희는 이곳 산하사직도 속의 기억이 누구의 기억인지 알아챘으며, 적어도 삼황오제 그 누구의 기억도 아니라고 말한다.[83]
여러가지로 이유로 삼황오제들은 산하사직도 속에 봉인된 기억의 주인이 아니라고 설명하는 삼황 복희의 설명[84]을 들은 백웅은 혹시 산하사직도 속 기억의 주인은 혹시 뇌신 인드라가 틀림이 없을 거라고 말하나, 뇌신 인드라는 절대 아니라고 심드렁하게 답하면서[* 뇌신 인드라는 자기자신의 기억이니 우리들( 복희와 여와에게 어떠한 식으로든 새롭게 접근하여 인과율을 만들어내 사건을 만들어야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뇌신 인드라는 자신( 복희)과 [[여와(전생검신)|여와]의 합공에 패퇴한 후 두번 다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백웅에게 '산하사직도가 그림이면 총 4명의 인물이 존재하고 그림에 그려지지 않는 등장인물이야말로 그 사건을 관찰하고 기억으로 남긴 존재이며, 어차피 자기 눈으로 보기에 자기자신까지 그릴 필요가 없기에 관찰자 스스로 족자에게 걸리가 없다'라는 말을 하면서, 지금까지의 상황을 통해 파악한 그 관찰자가 누구인지 말하려고 하는 그 순간, 외신 기어오는 혼돈의 소환이 완료되기에 말을 하지 못한다.
이를 본 삼황 복희는 한참 동안 지켜봤음에도 별다른 일이 벌어지지 않은 것을 알고는 한숨을 내쉬는 백웅을 향해 공포에 질린 것인지, 지금 당장이라도 낙양으로 보내주겠으며, 낙양에 도착하는 즉시 관찰자를 찾아내어야 한다고 다급히 말하면서, '이미 외신이라도 강림한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그렇다고 말하는 것[85]과 동시에 백웅에게 팔괘막을 씌운 후, 강제로 낙양으로 공간이동시키면서 반드시 관찰자를 찾아내어야만 한다고 외친다. 백웅이 낙양으로 공간이동된 후, 외신 기어오는 혼돈에 의해 혈육인 여와과 다른 삼황오제들과 함께 기어오는 혼돈에 의해 최후를 맞이하는데, 이때 복희는 여와에게 여와여. 그동안 즐거웠다. 이제 마지막이구나.라는 유언을 남겼다.
28회차 삶 60권 1120화 마지막 부분에 사공린이 복희를 만나러 가야 한다고 언급을 하는데, 1121화에서 그 이유가 드러나길, 복희 본인이 위대한 술법의 종사이기에 미호의 정체성을 고칠 무언가를 알고 있을지 모른다.
28회차 삶 61권 1125화에서도 사공린이 이번 천계탐사에서도 1120화와 1121화에서 그랬던 것처럼 복희를 찾아야 하고 그것도 더더욱 그래야 한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24회차 삶 막바지에서 염제 신농이 삼황오제 전원이 종말을 유예할 때, 복희가 가장 중요한 존재리고 말한 것으로 지금 삼황오제 대부분이 사망 혹은 힘을 잃은 현 상황이라고 해도 복희 혼자서도 중대한 부분은 모두 가능할 것이며, 복희가 귀환한다면 현재 불완전해진 봉인상황이 되고야 만 칠요를 이용해 무언가를 해낼 수 있는데, 어쩌면 종말의 유예가 될 수가 있으며, 복희의 술법이라면 금성에 있는 유해들에게 걸린 저주[86]의 해주가 가능할지 모른다.
28회차 삶 61권 1126화에서 서왕모가 만들어 둔 복희에게 가는 비밀통로는 미궁처럼 이계화가 된 상태라고 언급이 되며, 이 비밀통로이자 이게의 마지막까지 도달해야만 복희에게 가는 길이 열리게 된다고 한다. 지난 세월 동안 탐새해온 결과, 총 3개의 구획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첫 구획은 끝없는 망망대해에서 섬을 따라서 출구에 도착하는 모험이고, 두번째 구획은 시련의 방을 넘는 것이며, 세번째 구획이자 마지막 구획은 탑을 등정하는 모험으로써, 목표는 99층까지라고 한다. 백웅의 말마따나 가히 끝도 없을 정도로 복잡한 규모라고 할만한 수준인데, 그 이유는 단순한 비밀통로나 이계가 아닌 태초의 꿈의 편린이다. 이것은 마치 꿈결처럼 시시각각 변화하면서 인간을 시험하는 듯한 장소이자 삼황 복희를 만나기 위한 시련에 해당되기 때문일 것이며, 꿈의 주인으로부터 인정을 받을 수 있는지, 꿈을 깨어나게 할 자격이 있는지 시험을 하는 것일 거라고 한다.
28회차 삶 63권 1158화에서 백웅이 산하사직도 속에 있던 복희가 해주었던 조언[87]을 망량을 통해 여와에게 전달하자 이에 납득한 여와가 복희가 봉인된 태고의 꿈 속으로 보냈고, 거기에 있던 복희는 백웅에게 오랜만에 만난다면서 용의 모습이 아닌 인간의 모습으로 다시 등장했다.[88]
63권 1159화에서 백웅이 산하사직도 안에 있었던 일을 기억하는 것에 대해 묻자, 복희는 그렇다고 말을 하면서, 자신 입장에서는 최대한 어떻게 해서 자신(복희)이 산하사직도 안에 있었던 기억을 왜 자신이 가지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주는데, 이에 백웅이 못 알아먹자 웃으면서 그냥 과거를 바꾸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게 편할 것이며, 백웅의 동료들이면 알아듣도록 설명해줄 거라고 말한다.[89] 산하사직도에 있었던 일로 인해 황제 공손헌원의 비장의 패인 외신 니알라토텝의 소환이 봉인되었고 자신이 가면이 뜯겨져 인간들 기준으로 미친 상태이자 식물인간이 된 이유(위에 서술), 가면의 의미를 백웅에게 말해준다.가장 중요한 논제이자 본론이라고 할 수가 있는 외신조차 멸할 진정한 진공가향이 지금 상황에서는 니알라토텝과 그 광기를 막을 유일한 수단인 것은 인정하면서도 계획의 헛점[90]을 지적하면서 아무 생각 없이 안 하는 것보다는 나으니 최선을 다 하면 될 것이라고 어떻게 보면 안일하고 무책임한 말을 한 백웅의 머리에 스승의 자격으로 자신이 쥐고 있던 담뱃대로 때린다.
그러면서 여와와 망량이 현재 상황, 즉 니알라토텝이 부활하는데 1년 밖에 남지 않자 현재 상황에서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자 최선의 방법인 막을 수 없다면 막지 않고, 대신 그 자의 흥미를 끌 만한 행동을 취하는 것을 내놓았다고 말해주는데, 현재 시점에서 명계의 지배자이자 칠보의 주인인 전륜성왕이 된 망량이 나타나면서 복희 대신 설명해주길, 이것은 27회차 삶 막바지에서 백웅이 알아낸 기어오는 혼돈 니알라토텝의 약점인 재밌는 것 이외에는 어떠한 것을 할 수 없는 점에서 착안한 것으로 현재 니알라토텝이 망량선사의 대결계를 부수려고 하는 것은 니알라토텝에게 있어 가장 재밌는 일이기에 1년 뒤에 부활하려고 하는 관심종자(...)[91]인 니알라토텝을 제지하기 위해서는 백웅이 천계 지존인 옥황상제가 되고, 명계의 지배자인 전륜성왕이 됨으로써 삼계 전체를 지배하는 것이 계획의 첫 단계라고 말해준다.
1160화에서 백웅에게 여와가 대라신선들을 잡아먹은 것, 그리고 왜 음부경을 익힌 자들의 영혼들이 복희에게 먹히게 되는 것이 복희 자신을 되살리고 연명을 위해서였다고 말해준다. 그러면서 망량이 왜 백웅이 천계의 지존인 옥황상제이자 명게의 지배자 전륜성왕이 되어야 하는 이유[92]를 설명하던 도중에 복희가 축융과 광성자가 자신의 예상보다 황제 공손헌원의 암살자로써 자신을 제거하기 위해 빨리 왔다고 말을 하면서도, 인과율 계산이 가능한 황제 공손헌원이면 자신들의 계획을 알고 있을 것이기에 그 계획을 막아내고 무용지물로 만들기 위한 아주 간단한 방법으로 자신(복희)를 제거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면서[93] 백웅에게 망량과 여와가 세운 계획대로 분명 기어오는 혼돈의 화신이라 할 수 있는 태허천존과 마주치게 될 것이고 차라리 중간에 포기하고 자살하는 것이 나을 지도 모를 고난을 감수할 각오가 있냐고 묻자, 백웅이 그렇다고 하자 좋다면서 여와와 복희 본인의 힘과 자신의 어버지인 반고소환의 권능 그리고 옥황상제의 직위를 탑의 시련을 달성한 인과율에 의해 별개의 소모 없이 양도하게 된다.
28회차 삶 63권 1161화에서 백웅의 옷이 옥황상제가 입고 있던 옥황의로 변하자, 백웅이 옥황상제가 된 거냐고 묻자 복희는 그렇다고 말해준다. 백웅이 옥황상제가 된 후 망량이 제갈현으로써가 아닌 망량으로 책사로서 백웅을 배신한 것에 대한 속죄로 전륜성왕의 권능을 넘기고 소멸하자 망연자실한 백웅에게 "전생의 횟수가 쌓이면서 몇 번이고 망량의 죽음을 본 기분은 어떠한가? 그래도 자네의 정신은 버틸 수가 있는가?"라는 고인드립 성 발언을 하자, 이에 울컥한 백웅이 닥치라고 말하면서 복희의 멱살을 붙잡으면서 눈을 부릅뜨면서 노려보자, 지독할 정도로 아무런 감정도 없는 눈으로 냉혈한처럼 들렸나고 말하자, 백웅은 복희가 아무리 인간처럼 생각과 말을 하고, 인간을 잘 이해한다고 해도 본질은 인간이 아닌 신이라는 것을 다시 상기하면서[94][95] 복희의 멱살을 잡은 손의 힘이 약간 풀어지자 백웅에게 현재 상황과 29번째 삶이 시작되면 또다시 29번째 망량을 만나게 되는 것을 재회라고 할 수가 없는 거냐는 말을 들은 백웅의 태도의 문제점[96]을 지적한다.
그러면서 옥황상제의 자리보다도 훨씬 중요한 대답이라고 할 수가 있는 매듭과 사대신수 중 한명인 영귀가 예언한 백웅의 죽음에 대한 것이니 슬픔을 가라앉히고 정신을 차리라고 말을 한다. 백웅이 어떻게 아냐고 묻자, 여와는 처음부터 끝까지 쌍성계에 존재하는 모든 시공간을 관조하고 있었기에, 당연히 백웅 일행들이 대화하는 것 정도는 당연히 들렸고, 여와가 보고 들은 것 또한 자신도 알 수가 있었다고 대답을 한다. 백웅에게 자신이 질문을 잘못 했다면서 지금 매듭을 통해 되돌아온 후 지금 상황에서 여전히 죽으리라고 생각을 하냐고 묻자, 매듭을 통해 이번에 택한 모의전을 치른 백웅의 의도[97]를 듣고 예언에 대해 설명해주면서[98], 망량이 백웅에게 전륜성왕의 권능을 넘겨준 이유[99]을 설명하면서 매듭을 반복할지 안할지 선택할 수가 있으며, 우연인지 필연인지는 몰라도 이렇게 될 것을 알고 있던 것처럼 망량의 계획은 처음부터 끝까지 맞아들어가고 있다고 말한다.
백웅이 매듭을 반복할 리는 없다고 단언하듯 말하자, 복희는 아마 그 매듭에도 제약이 있을 것이며, 매듭이 있기 때문에 죽는 것일 수도 있다고 말하면서도 망가진 윤회를 되살리지 않는다면 죽음을 피할 수가 없고[100], 매듭을 풀기 위해서라도 지금 당장 망량이 제시했던 계획인 명계로 가서 윤회를 되살리는 것이 백웅이 해야 할 일이니 백웅을 향한 마지막으로 위협하는 죽음의 고비일 테니 마음을 단단히 먹으라고 말해준다. 백웅의 못된 버릇인 조금만 막히면 타인에게 의지하는 버릇이 나오자[101] 그 버릇을 지적하자, 시간도 없던 것도 있지만, 자신보다는 복희가 더 현명할 거라고 하자, 담배를 버끔 피우면서 잠깐 생각하면서 자신과 함께 돌파해야 할 것이기에 옥황의를 전개하고 두르고, 전륜성왕의 칠보를 소환하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백웅은 본체로 변한 복희와 함께 광성자를 돌파하기 위해 움직이는데, 그러면서 백웅에게 최대한 뚫어보겠지만, 광성자의 공격은 다 막을 수 없을 테니 칠보를 이용해 막아야 한다고 말해준다. 그러면서 거대한 성운과 어둠이 가득한 대우주의 풍경에서 본체 상태의 여와와 보는 것만으로도 필멸자에게 어마어마한 공포를 줄 것 같은 빛무리의 가득한 우주적 존재의 모습을 한 본체 상태의 광성자가 싸우는 장소로 오자, 복희를 본 본체 상태의 광성자가 27회차 삶에서 서왕모를 제약했던 술법을 그대로 여와에게 전개해 여와의 발을 묶으면서 과거의 당신은 위대한 존재였으나, 지금은 그저 덩치가 큰 요에 불과하니 이만 우주의 먼지가 되어 사라져버리라는 말을 하면서 수많은 빛 하나하나가 천지를 궤멸시킬 힘이 담겨진 마치 응룡이 우주의 바람을 소환했던 것처럼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거대한 범위에서 별빛을 쏘아내자 백웅에게 칠보를 소환할 때가 말하자, 백웅은 칠보를 써서 광성자의 공격을 막아내고 소환된 칠보로 인하여 만들어진 허공의 길을 따라 복희가 빛의 속도를 넘어서는 속도로 크게 날갯짓하면서 날아가고, 날아가던 도중 백웅은 명계에 도달하게 된다.
28회차 삶 63권 1166화에서 전륜성왕이자 옥황상제가 된 백웅에게 지금 상황에서는 황제 공손헌원의 만신전으로 들어가 황제 공손헌원 앞에 질서의 창조주이자 외신 반고를 소환하는 것이 최선의 계책이라고 말해준다. 현재 삶, 즉 28회차 삶에서 백웅이 현재 해야 할 것들이 수두룩하게 많은데다가, 그 해야 할 것들을 이루기 위한 전제조건이 바로 1년 후 기어오는 혼돈 니알라토텝이 자신의 화신이 된 태허천존을 이용해 부활을 제지하는 것으로 기어오는 혼돈 니알라토텝이 부활하면 세상은 아무런 준비도 못 한 채 눈 깜짝할 사이에 멸망을 하게 될 것이 불보듯 뻔하기에, 앞으로 백웅은 최대한 혼돈스러우면서도 자극적인 행동을 함으로써 니알라토텝이 관심과 기대감을 줌으로써 얌전하게 만들어 종말까지 가만히 있도록 해야 하는 것이 기본전략이자 만신전 안에 있는 황제 공손헌원 앞에 반고소환을 해야 하는 이유라고 한다.[102]
만신전으로 들어가는 것은 무리고, 그렇다고 해서 1년 내에 뭔가 하지 않으면 니알라토텝이 부활하기에, 반고소환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현재 백웅이 할 수가 있는 유일한 방법인 태허천존을 찾아내어 태허천존을 설득하는 것이라고 한다.
28회차 삶 63권 1167화에서 육각정자에 앉아서 말없이 지켜보다가 태허천존이 사라지자 다가오면서 신농이 빚어낸 술과 인두주가 맞다고 백웅에게 말해준다. 대화만으로도 태허천존에 걸린 인격방어를 깬 백웅을 보더니 술법의 종사인 자신조차도 어떻게 했는지 알 수가 없을 정도로 뭔가 특별한 존재라고 말을 한다. 백웅에게 인간계로 가서 전륜성왕이자 옥황상제의 업무보다도 제일 우선시되는 일인 망량선사가 니알라토텝을 봉인한 낙양의 대결계로 가서 인간계에 엽편처럼 퍼진 대결계에 대한 정보를 모조리 긁어모으라는 조언을 한다. 그 이유는 지금까지 무수한 세월 동안 지구에 몰려든 옛 지배자들이 무수히 대결계를 부수기 위해 시도를 해온 결과, 신들조차 모르는 대결계에 대한 정보가 인간계에 조각난 엽편처럼 퍼져있는 것도 있지만, 현재 기어오는 혼돈 니알라토텝이 대결계의 탈출을 가늠할 수가 있는 단계에 이른 상태로, 이러한 점으로 인해 종말에 가까워질수록 더욱 큰 재앙이 다가올 것이기에 이제 백웅은 전생자로서 대결계가 어떠한 것인지 알아야 할 때가 온 것이라고 말해준다.
28회차 삶 64권 1181화에서 삼황오제와의 계약을 통해 명계에 있던 인간의 영혼을 먹고 있던 옛 지배자인 촉룡이 자신은 복희와 함께 지구로 찾아온 존재라고 복희를 언급한다.
28회차 삶 64권 1182화에서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의 양팔까지 포함해 백웅 자신이 지닌 물건을 모조리 담고도 100배가 넘는 용량을 제작하라는 백웅의 말에 연등도인을 포함한 12대선들이 명령을 듣지 않겠다고 하자, 백웅과 12대선들끼리 다툼이 벌어지려던 그 순간에 벽력과 뇌성이 몰아치면서 거룡의 형상으로 잠시 회의장에 나타나면서 곤륜12대선들에게 "십이대선이여 너희는 최대한 견고한 보패를 만들어라"라는 말과 함께 백웅을 자신이 있던 차원으로 데려온다.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에 대한 것을 설명하는데, 자세한 건 치우 문단을 참고할 것.
28회차 삶 65권 1191화에서 가짜 서문대룡은 누군가가 복희를 암살하기 위해 복희가 유폐된 곳으로 갔다고 한다.[103]
30회차 삶 69권 1262화에서 백웅의 입으로 무척 관대해보이나, 칼같은 면이 있고 온화함과 느긋함을 가진 존재라고 언급이 된다.
30회차 삶 72권 1326화에서 현재 외우주에 있는 복희는 자신의 누이인 여와와 함께 스스로 소멸을 택해 외신 반고의 곁으로 갔다고 한다.
30회차 삶 74권 1353화에서 외우주의 달기가 백웅에게 언급했던 태음지계와 태양지계를 언급하는데, 이 태음지계와 태양지계는 수십억년전, 복희와 여와가 이 우주에 내려올 때 자신들(복희와 여와)이 지닌 힘을 일부 봉인한 이차원이라고 한다.[104]
이 태양지계와 태음지계에 대한 것이 30회차 삶 77권 6화에서 좀 더 상세히 밝혀지는데, 우선 이 태양지계와 태음지계에 대한 것과 들어갈 수 있는 출입권의 존재는 사실상 복희와 여와의 역린을 건드리나 다름이 없으며, 태양지계와 태음지계의 힘을 얻으면 그 황제 공손헌원이라고 해도 이길 수가 있을 만큼 강력하다고 한다. 거기에, 태양지계의 출입권은 복희가, 태음지계의 출입권은 여와가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 태양지계와 태음지계의 힘은 결코 외인(外人)이 받아들일만한 것이 아니며, 태양지계와 태음지계에 가겠다는 것부터가 정면으로 대놓고 전지자 허공록의 의지에 반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이 없다고 한다. 복희가 태양지계를 풀게 되면 어떤 재앙이 닥치는지 알기는 하는 거냐며 한탄하듯 말하는 것을 보면, 만약 태양지계 혹은 태음지계의 봉인을 풀게 되면 최상위급 옛 지배자인 복희가 탄식할 만큼 엄청난 재앙이 뒤따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태양지계와 태음지계의 힘 중 어떠한 것이라도 획득하게 되면, 그 즉시 위대한 옛 지배자의 왕의 방문을 받게 된다고 한다.[105]
30회차 삶 77권 7화에서 어째서 복희와 여와의 힘의 일부를 봉인한 곳인 태음지계와 태양지계 둘 중 하나의 힘만 얻어도 옛 지배자들의 왕인 허공록의 방문을 받게 되는지에 대한 이유가 언급이 되는데, 우주가 멸망한다고 해도 '끈'[106]이라고 단 한 가지만은 반드시 남게 되는데, 허공록은 방금 전에 서술한 이 '끈'을 조종할 수가 있는 유일한 존재로, 복희와 여와가 태양지계와 태음지계에 봉인한 힘과 신좌의 자리는 그 끈의 힘을 보조하여 새로운 창생에 쓰이도록 되어져있는데 그것이 새로운 시작이 되는 근원이며, 전지자는 복희와 여와의 기록을 사용함으로써 언젠가 전능자에 도달하려고 하기에 백웅이 태양지계나 태음지계 중 둘 중 하나를 개방만 해도, 개방하는 것부터가 신좌에 손을 대어 우주의 멸망과 재탄생에 관여한 것이 되어 허공록의 주시를 받을 수밖에 없게 된다고 한다.[107]
그렇다고 해서 허공록에게 죽임을 당하는 것은 아니나[108], 자신(복희) 같으면 그런 위대한 존재(허공록)에게 주시당하는 일은 하지 않겠다고 말할 만큼 못할 수도 있다고 한다. 백웅에게 태양지계의 출입권을 준 복희은 신좌의 입구[109]에 도달하게 되면 저절로 열리게 되며, 태양지계와 태음지계가 있는 곳이라 할 수 있는 신좌는 허공록에게 찾아가는 길의 이정표를 따라가면 중간에 있을 거라고 한다.[110]
30회차 삶 82권 1화 1531화에서 허공록의 힘으로 태양지계에 들어갈 수 있는 문을 연 28회차 삶 시점의 천우진은 태양지계는 삼황 복희가 태초에 존재했던 신좌이자 요람이라고 한다. 이 태양지계야말로 이길 확률이 극도로 낮은 무신궁의 세번째 싸움에서 승리하고, 빠져나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자 방법이라고 한다.
30회차 삶 82권 2화 1532화, 28회차 삶 시점의 천우진이 언급하길, 이곳 태양지계는 삼황 복희가 탄생한 최초의 신좌이면서도 우주에서도 가장 깊은 곳으로, 예전에 백웅이 실수로 소환하고야 만 괴물들 같은 것들이 여기저기 득실거리는 진짜로 매우 위험한 곳이라고 한다.[111] 28회차 삶 시점의 천우진 본인조차도 이제 앞으로 어떠한 난관이 백웅에게 찾아올지 장담할 수가 없다고 한다.[112] 28회차 삶 시점의 천우진은 이제 막 태양지계로 들어가려는 백웅에게 지금 백웅은 육체를 따로 넘겨둔 영혼의 상탱기에 온전히 힘을 낼 수가 없다며 충고했다.
30회차 삶 82권 3화 1533화, 28회차 삶 시점의 천우진은 눈앞에 보이는 태양지계의 내부에 있는 저 태양 같은 것은 이곳 태양지계의 핵심과 같은 것이자, 삼황 복희의 또 다른 권능과 같은 것이라고 한다.[113][114]
망량선사의 가호 중 하나인 무위의 끌개를 사용하면서 태양지계 근처에 숨겨져 있던 무생노모의 법문이 있는 곳으로 향하는 차원문을 드러내는데[115], 외우주의 달기가 언급한 '태양지계와 태음지계에 가까운 곳에 있다'라는 것의 의미는 분명 무생노모의 법문은 태양지계 혹은 태음지계의 접촉면, 즉 경계면에 붙어 있는 것일 거라고 말한다.[116]
태양지계 안으로 들어와 이동하고 있는 백웅 일행들에게 태양이 살의(殺意)를 드러내면서 공격해오려는 낌새를 보이는데[117], 이에 천우진(28회차 삶 시점)은 무언가를 알아차렸는지, 빨리 도망치는 게 좋겠다며 스승인 망량선사의 힘으로 태양으로부터 뿜어져나오는 흑염[118]을 어딘가로 보내면서[119], 백웅에게 방금 전 태양의 한 가운데에서 공격해온 존재가 누구인지를 보여주는데, 그 존재는 바로 삼황 복희, 정확히는 복희의 모습을 하고 있는 허공록의 명으로 신좌에 봉인된 또다른 복희의자 모습이자 권능이며, 눈앞에 보이는 '저것'을 쓰러뜨려야만 비로소 인온의 권능을 얻을 수가 있다고 말한다.[120] 백웅이 짐작했던 것처럼 눈앞에 보이는 저 암흑의 태룡이 보이는 힘은 분명 삼황 복희의 그것과 같을 거라고 한다.[121]
28회차 삶 시점의 아수라와 백웅이 천우진이 수련세계로 향하는 통로를 만드는 동안, 태양지계 안에 있는 복희의 모습을 한 복희의 또다른 권능을 상대하나, 아무렇지도 않게 28회차 삶 시점의 아수라와 백웅을 압도하고 28회차 삶 시점의 아수라의 전신을 찢어버린다. 이에 놀란 백웅이 28회차 삶 시점의 아수라의 육체와 영혼을 버틸 수가 있도록 회복시켜주는데, 백웅 덕분에 죽는 것을 면한 28회차 삶 시점의 아수라은 눈앞에 보이는 저 복희의 모습을 하고 있는 '저것'의 정체는 바로 태초에 삼황 복희가 남겨둔 '육신의 강대함'이라는 권능이라고 한다.[122][123]
수련세계로 향하는 통로로 들어온 천우진은 만약 삼황 복희가 진심을 보이면 분명 방금 전의 '삼황 복희의 육신의 강대함'이라는 것과 거의 대등한 수준'이며, 삼황의 본체와 미리 싸워봤다고 생각하면 그만일 거라고 언급한다.[124]
그리고 태양지계 안에 들어온 백웅이 사대신기를 소환하려고 했으나, 전혀 소환이 되지 않았다.
30회차 삶 75권 1364화에서 외우주에서 가면이 벗겨진 상태의 소호 금천이 사용한 멸라의 권능을 무력화과 면역 상태가 된 홍균도인은 지금처럼 이렇게 몰린 것은 복희와 싸울 때 이래로 처음이라고 언급하는데, 이를 들은 백웅은 홍균도인이 복희를 암살한 진범임을 확신하고 칠요를 공명함으로써 파생된 마력으로 사대신기를 소환하려고 했었다.
30회차 삶 76권 16화에서 초대 전륜성왕[125]의 입으로 언급이 되는데, 탁록대전 시점의 인간들이 지닌 혼돈의 재능은 삼황 복희가 힘없고 가엾은 인간들을 보호하는 명목으로 부여했으나, 현재 백웅이 있는 시대인 탁록대전 시점에서 인간들이 지닌 혼돈의 재능은 신들에게도 위협이 될만큼 너무 크게 성장한 상태라고 한다.[126]
30회차 삶 77권 1권에서 흑웅은 삼황 복희를 제외하면 삼황오제들은 혼돈으로부터 파생된 순수악의 기질을 머금고 있는 우주의 절대자들이라고 언급한다.
30회차 삶 77권 5화에서 신력수련을 하고 있었던 백웅과 흑웅을 향해 열심히 수련을 하고 있다면서 등장한다.[127] 백웅과 흑웅이 자신(복희)이 나타난 것에 무척이나 경악하는 와중에도, 자신(복희)의 모습으로 성형한 백웅의 외모를 보면서 나름대로 신경 써서 만든 외모인데, 어떻게 이렇게 똑같이 만들 수가 있는 거냐며 의아하면서도, 자신(복희)과 같은 미의식을 지닌 자가 있었을 줄은 몰랐다며 놀라워한다.
30회차 삶 77권 6화에서 흑웅을 보면서 흑웅의 본질을 통찰하는 반응을 보이고 우주의 섭리상 결코 흑웅과 같은 존재를 쉽사리 허용치 않을 거라면서, 그 근원이 무엇이냐고 묻자, 흑웅은 자신(흑웅)의 근원을 알아내는 것보다는 자신(흑웅)의 질문[128]에 답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하자, 복희는 전륜성왕의 대전사로 나선 자들이 어떠한 자들인지 궁금해서 얼굴이라도 보고 싶어서 왔다고 대답한다.[129] 흑웅은 복희에게 혹시 염제 신농이 명계에 있었던 일을 발설한 것이냐고 묻자[130], 복희는 머리가 제법 좋다며 흑웅의 말이 맞음을 인정한다.[131]
자신(복희)의 부채를 백웅을 향해 가리키면서 본론[132]을 묻자, 이내 백웅은 이내 올것이 왔다고 여기면서도 어떻게 해야 할지 전전긍긍하다가 모든 것을 예찌할 수가 있다면 자신이 뭘 할지 그 행동 또한 정해져 있는 것이냐는 복희의 질문에 엉뚱한 대답을 하고야 만다. 이내, 백웅은 자신이 엉뚱한 대답을 했다는 사실에 손을 휘저을 만큼 당황하나, 백웅의 생각과는 다르게 복희는 무척이나 흥미롭고 재밌다고 반응을 보이면서 예지능력자의 모순을 자신(복희)에게 묻다니, 혹시 그 질문[133]에 대답을 하면 백웅의 정체를 알려주는 것이냐고 묻자, 백웅은 생각은 해보겠다고 대답한다.
그러자 자신(복희)이 생각하는 예지능력자의 모순에 대한 것[134]라고 말한다. 백웅은 자신( 백웅)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복희가 말한 것이 아닌 미래를 계속 읽어낸다면 마치 꼭두각시처럼 자신의 행동 또한 그렇게 정해진 것이냐고 물은 것이라고 대답하자, 복희는 아주 순진하다고 말하면서 반문하는 백웅에게 자신(복희)의 생각[135]을 말하자, 백웅은 도대체 복희가 무슨 말을 하는 건지 머리 아픈 반응을 보이자, 복희는 그런 백웅의 반응을 보고 그럴 줄 알았다는 태도를 보이면서 시선을 흑웅에게 돌리면서 자신(복희)이 신력을 수련하고 있는 백웅과 흑웅에게 도움을 주는 대신, 백웅과 흑웅은 자신들의 내력을 자신(복희)에게 알려주어야 하는 거래를 제안한다.
이에 흑웅은 애초에 신력은 복희가 없어도 수련할 수가 있을 뿐더러, 백웅의 의사가 중요하기에 자신(흑웅)이 멋대로 결정할 수가 없다고 퉁명스럽게 대꾸하자, 복희는 우주제일의 현룡이자 지혜의 태룡에 걸맞은 말빨과 논리[136]로 흑웅을 설득한다.[137] 흑웅의 조언에 더 이상 유소의 예언을 신경쓰지 않기로 마음먹은 백웅은 복희의 거래에 응하면서 흑웅과 자신( 백웅)의 개인정보는 무척 비싸다고 말하면서, 문득 상업의 권능이 이런 용도로 쓰이는 게 아닐까 싶어 상업의 귀갑을 소환해 서로 거래를 할 수 있는 이공간을 생성한다.
상업의 귀갑을 통해 생성된 이공간 내에서 복희가 백웅과 흑웅의 내력을 알게 되는 대신, 백웅과 흑웅에게 줄 수가 있는 것[138]을 제시하자, 너무나도 빠빵한 조건에 백웅은 놀라워하면서도[139], 승낙하려는 순간, 흑웅이 백웅을 제지하면서 백웅의 비밀은 굉장히 가치가 있으니, 여기서 받아들이는 것보다는 그에 걸맞은 대가를 좀 더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자, 상업의 귀갑이 상호동의가 있다면 조건을 변경할 수가 있다며 흑웅의 주장을 받아들인다. 이에 복희는 쓴웃음을 지으면서 뭔가 알아낸 것 같은 반응을 보이면서[140], 그럴 의도가 없었다며 당황하는 백웅에게 이토록 재밌는 것은 제자들을 가르칠 때 이후로 오랜만이라고 무척이나 즐거워한다.
그러면서 자신(복희)이 더 제시해도 조건이 쉽사리 맞지 않을 확률이 커보니, 그럴 바에는 그 쪽에서 하나 더 추가로 제시하라는 노련함을 보인다.[141] 복희의 노련함에 침음성을 흘리면 되고 백웅에게 자신(흑웅)이 방금 전과 같은 행동을 한 것은 바가지를 씌우려는 것이 아닌 충분히 좀 더 받아낼 것이 있어서 그렇게 한 것이라고 말하고 좀 더 받아내고자 하는 대가가 무엇인지는 스스로 생각하라고 말하자, 이내 백웅은 한참 생각하다가 문득 좋은 게 떠올린 것인지, 추가로 받고자 하는 대가를 제시하는데...
30회차 삶, 외우주의 달기가 언급했던, 복희와 여와가 허공록의 명에 의해 지상으로 내려올 때 자신들이 봉인한 일부의 힘이 있는 태양지계와 태음지계의 출입권을 달라는 것이었다.
이내 복희는 표정이 일그러질 만큼 무척이나 당황하면서 한참을 침묵할 만큼 고민하다가, 완전 바가지라고 평가를 하면서도, 어째서 자신(복희)과 여와만이 알고 있어야 할 태양지계와 태음지계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냐며 추궁하자, 자기도 모르게 외우주에 있는 달기를 통해 들었다고 있는 사실을 말할 뻔한 백웅은 흑웅의 제지에 행적을 조사허던 중에 어쩌다 보니 알게 되었다며 둘러댄다. 이내 복희는 작중 최초로 제대로 분노를 드러내면서 혹시 유소가 알린 거냐며 유소를 잠정적으로 범인으로 여기는 드한 태도를 보이면서 태양지계와 태음지계에 대한 것을 설명하는데, 자세한 것은 "이 태양지계와 태음지계에 대한 것이 30회차 삶 77권 6화에서 좀 더 상세히 밝혀지는데"라고 서술된 부분을 참조할 것.
30회차 삶 77권 7화에서 어째서 태양지계와 태음지계의 봉인을 여는 게 어째서 옛 지배자의 왕이자 외신 허공록의 방문을 받게 되는지에 대한 이유(위에 있는 태양지계와 태음지계에 대한 설명을 참조할 것)를 백웅에게 설명함에도, 그래도 태양지계의 출입권을 달라는 백웅에게 기가 질린 반응을 보이면서도 태양지계의 출입권을 준다. 자신(복희)은 들어달라는 부탁 들어주었으니, 공정한 거래를 위해서라도 이제 그쪽( 백웅과 흑웅)이 그쪽( 백웅과 흑웅)의 정보를 주어야 할 때라고 말하면서도 곱게 참아넘기지를 못할 거라고 말한다.
이에 백웅은 결국 올 때가 온 것이냐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자신( 백웅)은 흑요석의 술법을 통해 기억을 전송할 수가 있으나, 다만 그 술법을 쓰면 선지자의 일족에게 기억이 누설될 수가 있는데도 납득하면 방금 전에 언급한 흑요석의 술법으로 자신( 백웅)의 기억을 전송해주겠다고 말하자[142], 마도왕의 일족이 자랑하는 전 우주에서도 유명한 기술이자 술수인 흑요석의 술을 익히고 있었냐고 반응을 보이면서도, 분명 백웅이 말했던 것처럼 따로 기억을 저장해두는 통로가 있을 것이나, 애초에 자신(복희)에게는 큰 의미가 없으니 한번 전송해보라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은 혹시 근처에 흑요석이 있냐고 묻자, 지금 이곳은 비교적 북단이라서 이 일대에 흑요석은 없을 거라고 말하자, 이내 백웅은 지금까지의 일을 말로써 설명하라고 하나, 신력을 지니고 있고, 백웅의 실력이면 술수를 시전할 때 그런 매질 하나하나에 구애받을 필요가 없다고 제지하면서, 흑웅에게 무슨 말을 했는지 알아들었냐고 묻자 흑웅은 복희가 무슨 말을 했는지 오늘에서야 신력수련을 시작했는데 과연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걱정스럽다고 반응을 보이자, 시도해서 나쁠 건 없다면서, 자신(복희)이 옆에서 도와줄 테니 한번 해보라고 말하자, 흑웅은 알겠다면서 백웅에게 사과나무를 만들었을 때처럼 신력으로 흑요석을 창조해보라고 말하면서, 분명 사과나무보다 훨씬 자주 접하고 생생하게 다루었던 흑요석을 만드는 것이면 분명 사과나무를 만들었을 때보다도 훨씬 쉬울 거라고 말한다.
이후 자신( 백웅)의 재능이 창조와 소환 쪽이고, 자주 사용했던 흑요석이니만큼은 분명 엄청 쉬울 거라고 내심 기대하면서 신력으로 흑요석을 만들려고 하나, 어찌된 영문인지 한참 동안 집중했음에도 도무지 흑요석이 나올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이에 백웅이 흑웅에게 왜 안 나오는 거냐고 묻자, 아무래도 백웅의 숙련도가 낮은 탓에 아직 마음을 공허하게 비우지 못해서 신력을 통한 창조를 자유로이 할 수가 없는 것 같다고 말하자, 이에 백웅은 이게 뭐냐며 화를 내자 아무래도 흑요석처럼 자주 본 것이면 현실감이 강하기에 상상력에 도리어 제약이 걸리는 원리로 인해 더욱 안되는 것일지도 모른다며 어찌보면 변명과도 같은 해명을 한다. 옆에 있던 복희는 신력으로 무언가를 창조하는 것은 신격들조차 몇천년을 수련해여 겨우 터득할 만큼 가장 어려운 분야에 속한다고 말하면서, 그토록 어려운 거냐며 도무지 믿기 힘들어하는 백웅에게 그 이유를 설명한다.[143] 만약 창조가 어렵다면 상업의 권능을 응용해보는 것이 좋지 않겠냐고 묻자, 무슨 말인지 알아들은 백웅은 상업의 귀갑을 소환하면서 기억전송이 가능한 흑요석을 사는데 얼마가 드느냐고 묻자, 귀갑은 1점당 5만 마두가 된다고 대답하자, 엄청 비싸다고 말하면서도, 채굴해서 파면 그만큼의 마두가 나오냐고 묻자, 귀갑은 자연흑요석을 매각할시 1점당 300마두가 된다고 대답한다.
이에 백웅은 흑요석으로 기억존전송을 한번 하는데 50000마두를 소모해야 하는 사실에 여기서 나가면 꼭 흑요석 광산을 찾아가리라고 결심하면서 우선 복희와의 약속을 이행하는 것이 중요했기에, 흑요석을 구입한다. 구입한 흑요석에 자신( 백웅)의 기억을 담아 복희에게 흑요석을 전달하면서[144] 내심, 그 천하의 복희가 자신( 백웅)의 기억을 전달받으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기대하나, 어찌된 영문인지 복희는 가만이 있는데 흑요석만 새파란 뇌전을 뿜어내며 벼락을 마구 분출하는 이제까지 한번도 본 적이 없었던 이상반응을 보이기 시작하자 복희는 도대체 무엇 때문에 이러는 거냐고 묻고 백웅 또한 이제까지 본 적이 없었던 이상현상이라서 자신( 백웅)도 잘 모르겠다면서 무척 당황한다.
그러자 복희는 무언가 심상치 않는 듯한 반응을 보이더니, 이내 크게 당혹스럽다고 표정을 지으면서 상황이 많이 꼬였다고 말한다. 그 순간 복희와 백웅, 흑웅이 있는 곳이 커다란 차원문이 열리더니, 열린 차원문에서 누군가가 걸어나오면서 간신히 분노를 억누르고 있는 듯한 반응을 보이면서 아무리 신좌의 대신이라고는 하나 어째서 이런 폭거를 저지른 거냐며 복희에게 따지더니[145], 곧바로 방금 전 사용한 술법으로 인해 자신들의 별이 파괴되었다며 노갈성을 터트리며 항의한다. 이에 복희는 자신(복희)도 무슨 일인지 알아보는 중이니 진정하라고 말하자, 복희에게 항의하는 그 누군가는 정말 당사자가 아니냐며 재차 물으나, 복희는 다시 한번더 진정하라고 말하면서, 그 누군가를 위대한 종족의 마도왕이라고 말한다.[146]
30회차 삶 77권 8화에서 뭐라도 말해라며 항의를 하는 선지자에게 자신(복희)이 처음부터 설명해줄 테니 진정하라고 말하자, 선지자는 약간 화를 눌러 참으면서 옆에 있던 백웅을 보면서 혹시 저자( 백웅)와 뭔가 술수를 시전하다가 우리 종족(축융족)을 공격한 것이냐고 묻자, 이름을 밝힐 수는 없으나 저자는 중요한 손님이라고 설명하자, 고작 인간 따위가 용신 복희의 손님인 거냐며 도무지 믿기 힘들어한다.
그러자 애초에 자신(복희)과 자네(선지자)는 어떠한 일이든 있을 수 있다고 할만큼 장구한 세월을 살아오지 않았냐고 하자, 선지자는 납득하면서 도대체 저기 있는 손님( 백웅)과 무슨 짓을 했기에 우리(축융족)에게 업화가 미친 건지에 대해 설명해달라고 하자, 복희는 혹시 자네(선지자)의 별이 폭발한 이유가 무엇인지 알고 있냐고 묻자, 그것은 복희에게 말해야 할 이유는 없다고 말하자, 복희는 미소를 짓더니, 그렇게 나온다면, 그 쪽(선지자)에서 원인과 결과를 숨긴 채 우리( 백웅)과 복희)에게 어떻게 덮어씌울지 모르니, 자신(복희) 또한 여기에서 우리(복희와 백웅)이 무엇을 했는지에 대해 설명할 이유가 없다고 말하자, 선지자는 당신들(복희와 백웅)이 여기서 기억을 전송했고 그 파장이 우리 별에 미친 것 또한 파악했는제 발뺌할 셈이냐고 따지자, 이미 우리(복희와 백웅)이 무엇을 했는지 이미 알고 있는데도 또 물어보는 것을 보니, 역시 우리( 백웅과 복희)에게 덮어씌우려는 것 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옆에 있던 백웅이 억지스럽다고 생각되는 궤변을 늘어놓자, 선지자는 지금 복희가 대놓고 궤변을 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별다른 반박을 못한다.[147]
이에 선지자는 자세한 원인은 파악 중이나, 아무래도 왕실이 터지면서, 왕실에 있던 에너지를 끌어다 쓰고 있던 본성의 내핵이 터졌다고 설명하자, 그것이 무슨 에너지냐고 묻자, 인근의 별에서 공급하던 에너지일 거라고 해명하나, 그것이 거짓인지 아닌지 확인해보겠다면서 신술 은하개림안을 사용하자, 갑자기 거짓을 말해서 죄송하다며 태세전환을 하더니, 사실 우리(축융족)들이 왕실에서 끌어쓰던 힘은 아캬사 에너지(허공록)이라고 밝힌다. 이에 복희는 역시 말을 하려고 하지 않는 이유가 있었다며 납득하더니, 설마 외신 허공록에게 그대들(축융족)들의 기억을 조공하면서 그 대가로 종족의 번영을 얻는 은하의 지배자 중 한명이라고 해도 허용할 수 없는 행위를 했다며 질책한다.
이후 애초에 그분(허공록)은 전지자고, 우리(축융족)이 하는 게 공양의식이 속하지 않는 그저 소꿉놀이일 뿐더러, 그분(허공록) 또한 초월자이기에 전능자 아자토스와 마찬가지로 공양이 의미가 없기에, 우리(축융족)들이 그렇게 잘못한 것은 없고 궤변이나 다를바 없는 변명을 하자, 화를 내면서 방금 전 말한 아카샤 에너지라는 것은 신좌에서나 쓸 수가 있는 반물질 따위보다 몇벽배는 더 강력하고 위험하다고 할만큼 절대적인 권능인데, 그런 것을 끌어서서 허공의 권위를 현세에 체재하는 거야말로 결국 전지자 허공록을 이 세계에 소환할 빌미를 주는 거나 다름이 없다며 엄히 꾸짓는다. 그러더니,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오랜 시간 동안 허공의 권능을 몰래 사용한 너희(축융족)들이야말로 역대 필멸자들의 문명 중에서도 가장 위험할지 모를 위험한 놈들이라고 말하더니, 혹시 아직도 자신(복희)에게 숨기고 있는 음모가 있는 것이냐고 묻자, 선지자는 그런 건 없다고 말하면서, 아무튼 자신(선지자)는 복희의 요구대로 우리 축융족들의 극비사항을 공개했으니, 이제 당신들(복희와 백웅)이 여기에서 무슨 짓을 했는지 알려야 할 때라고 주장한다.
이에 복희는 뭔가 골똘히 생각하더니, 사실 축융족들의 기억전송술법인 흑요석의 술을 자신(복희)과 제자와 함께 연구중이었으나, 술법의 연구가 잘 진던되지 않아 옆에 있던 손님( 백웅)가 잘 진전되지 않아서, 손님( 백웅)의 도움을 받아 흑요석을 매질로 하여 축융족들의 흑요석의 술수를 흉내 내었는데, 그게 그만 축융족들에게 피해가 갔다며 백웅을 두둔하는 말을 한다.[148] 이에 선지자는 당황하면서 당신(복희)가 우리(축융족)의 술법을 연구한 것 뿐이냐고 묻자, 복희는 순순히 긍정하면서 너희(축융족)의 기억전송술법은 꽤 쓸만했기에, 열화판을 만들어 인간들에게 전수해주려고 했을 뿐이라고 밝히자, 무엇을 했는지 알겠는데, 고작 그 정도 소규모 전송만으로 왕실과 별이 폭발되는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으니, 이곳에서 무엇을 전송하려고 했는지 밝혀달라고 말한다.
그러더니 복희는 갑자기 능글맞게 웃더니 알려주는 대신, 이 자리에서 이 시간 이후부터 허공록의 힘을 끌어다 쓰지 않는 것을 약속하라고 하자 어디까지 적반하장으로 나올 셈이냐며 소리치나, 너희(축융족)에게 있어서는 허공록의 힘을 끌어다 쓰는 것이 떳떳한 행위로 여겨질지 모르나, 신좌에서 태어난 자신(복희)의 입장에서 너희들이 한 행위[149]은 당장이라도 세계가 멸망해도 이상치 않을 만큼 중대한 사안이라고 반박하더니, 만약 자신(복희)이 현재 별과 고향을 잃어버린 너희 종족(축융족)들을 공격하면 어찌될 것 같냐며 선지자를 압박하더니, 곧바로 자신(복희) 또한 잘못이 있으니 약속만 하면 너희(축융족)의 사특한 행위를 봐줄 것이나, 만약 하지 않겠다면 우리가 무엇을 전송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겠다며 사실상 이지선다를 가장한 협박을 한다.
이에 선지자는 이만 부득부들 갈 뿐 아무런 행동도 못하다가, 한참 지난 후 힘이 빠진 목소리로 약속을 받아들이겠다고 말하면서 한 가지 자비를 더 베풀어달라고 간청한다. 이에 복희는 눈을 크게 뜰 정도로 놀라더니, 무엇을 원하냐고 묻자 현재 우리(축융족)은 별이 폭발해서 육체를 잃었으나 비술로 금히 정신을 임시 몸으로 갈아 끼웠기에 이제 우리(축융족)들은 새로이 갈아탈 종족을 정해야 하는 처지이니, 이곳 지구로 넘어오는 것과 지구에서 사는 걸 허락해달라고 하자, 복희는 인간으로 갈아타는 건 안되는 조건을 건다. 이에 선지자는 납득하면서 어차피 우리는 이 별( 지구)에 있는 외계인 중 하나를 선택하려고 한 것일 뿐, 인간처럼 하등종족이 되고 싶지는 않을 뿐이라고 말하자, 복희는 그 정도이면 좋다며 선지자의 간청이자 부탁을 들어준다. 이에 선지자는 고개를 숙이면서 감사를 표하고 복희는 백웅을 바라보더니 이렇게 된 이상, 진상을 말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며 양해를 구하자, 옆에서 보고 있던 백웅 또한 선지자가 진실을 외면하는 길을 택하도록 최선을 다했음을 알고 있었기에 어쩔 수 없고 이해한다.
그러자 복희는 선지자에게 옆에 있는 손님의 이름이 백웅이라는 것을 밝히면서, 이곳에서 백웅과 함께 흑요석의 기억전송술을 연구하다가 백웅의 기억을 자신(복희)에게 전송하려고 했는데, 그만 너희 축융족들의 별이 터져버렸다며 이곳에 있었던 진상을 밝히자, 고작 인간의 기억을 전송했을 뿐이인 거냐고 경악하자, 자신들( 백웅과 복희) 또한 어째서 기억을 전송했을 뿐인데도 이러한 일이 발생했는지 알고 싶을 뿐이라고 말하나, 갑자기 선지자는 백웅 쪽을 걸어와 빤히 보더니, 어째서 자신(선지자)이 태어난 이후부터 한번도 쓴 적이 없는 표식[150]을 가지고 있는 거냐며 의문을 표하더니, 아무리 허공록으로부터 받은 술법이라고는 하나, 절대 쓸 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표식을 어찌하여 생전 처음 보는 자가 가지고 있는 거냐며 혼란스러워한다. 그 순간, 복희는 선지자의 반응을 통해 28회차 삶에서 그랬던 것처럼 백웅이 전생자라는 것, 그리고 현재 백웅이 큰 굴레를 돌려 미래에서 지금 과거인 이곳으로 왔음을 눈치챈다.
그러더니 복희는 선지자에게 지구로 와 문명을 복구하면 다시 왕실을 만들 수 있냐고 묻자, 최소 5000여년 정도 걸릴 것 같다고 선지자가 대답하자 자신(복희)이 도와주면 기간의 단축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한다. 선지자는 만약 복희가 도와준다면 본래 예정된 시간의 10분의 1인 500여년 정도 걸릴 거라고 하자, 복희는 너희(축융족)들이 지구에 오는 걸 허락하는 것을 넘어서서 너희(축융족)을 전폭적으로 지지해주는 대신, 너희 종족(축융족)들은 우리 진영[151]를 들어오라고 말하더니, 최대한 빨리 왕실을 만들라고 하자, 선지자는 알겠다고 답하다니, 곧이어 원독 어린 목소리로 아무리 도와준다고 한들, 이번 일은 결코 잊지 않겠다며 어디론가 사라진다.
선지자가 별 탈 없이 사라지는 것을 보고 십년감수했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백웅에게 역시 전생자였냐며 묻자, 이에 백웅은 자기도 모르게 헛기침할 만큼 당황하면서 무슨 말을 하려는 거냐고 묻자, 어차피 기억전송술을 사용했을 때부터 이미 각오했을 텐데 뭘 그렇게 새삼스러운 반응을 보이냐고 말하더니, 보아하니 정상적인 전생이 아닌 큰 굴레를 돌려 과거로 온 것이냐며 정곡을 찌른다. 이에 백웅은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자, 일부러 타 문명에서 발달해 있는 과학의 문물을 보여주는 동안 백웅을 관찰하던 중, 백웅 자신도 모르게 익숙한 반응을 보였고, 이를 통해 백웅이 이 시대의 인간이 아닌 아주 머나먼 미래에서 온 인간이라는 것을 추측했으나, 단순히 생각하면 전생자가 오랜 세월을 생존하면서 스스로 문명의 발전을 겪고 난 후 전생할 수도 있었기에 확신치 않았으나, 방금 전 선지자가 언급한 표식을 통해 백웅이 미래에서 온 전생자라는 것을 확신할 수가 있었다고 한다.[152]
이에 백웅은 기가 질린 듯 한 숨을 쉬면서 방금 전 한 말이 모두 맞다며 순순히 인정한다.[153] 매우 놀라워하는 백웅에게 현재 백웅은 적어도 이 시대(탁록대전 시대)에서만큼은 흑요석을 통한 기억전송이 불가능한 사실을 알아챘다고 말한다. 무슨 말이냐는 듯 놀란 백웅에게 백웅이 단순히 기억을 전송했을 뿐인데도 위대한 종족의 왕실이 터진 것부터가 인과율에 위배되는 행위였기에 다른 곳도 아닌 허공록과 직접 연결된 은밀한 아카이브에 인과율의 모순이 닿자마자 폭발을 일으킨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154]이라고 말하면서, 적어도 자신( 백웅)이 살던 원래 시대에서는 한번도 없었던 일이라고 말하는 백웅에게 애초에 백웅이 큰 굴레를 넘어서 과거로 왔기에 더더욱 그럴 수밖에 없다고 말하더니, 큰 굴레를 넘는 것부터가 모든 인과를 위배하는 상황일 뿐더러, 작은 굴레를 돌리는 것과 다르게 지금 이 시대에서 백웅이 행하는 모든 행위부터가 재수정할 수조차 없는 채로 우주를 바꾸고 있는데, 이 상태에서 기억처럼 선명한 행위이면 크나큰 물리적 모순을 초래하게 될 뿐이라고 말한다.
이후 백웅은 곰곰히 생각하더니 전륜성왕에게 전생자를 들켰는데, 어찌하여 전륜성왕만큼은 그러한 인과율의 위반사항에서 멀쩡했느냐고 묻자, 복희는 감짝 놀라면서 그 일[155]을 자세히 말해보라고 말하면서, 백웅으로부터 전륜성왕을 만났었던 일을 듣자, 백웅의 머리 위에 손을 뻗어 기억을 읽으려고 하나, 아무리 자신(복희)라도 백웅의 기억을 읽을 수가 없는데도, 전륜성왕이 백웅의 기억을 읽었다면, 분명 전륜성왕은 자신( 전륜성왕의 방 안에서만큼은 외신에 가까운 힘을 지닌 것일 거라고 말한다. 무척 놀라는 백웅에게 우주의 기본원리에 의해 신격들이 자신의 차원 안에 있는 동안에는 더욱 강력해지나, 전륜성왕만큼은 자신( 전륜성왕)의 방 안에서만큼은 무적이 된다고 할만큼 강해지는 정도가 심할 거라고 말하더니, 그 대신 본디 자신( 전륜성왕)이 가지고 있던 우주의 죽음을 다루는 능력을 어느 정도 잃어버렸을 거라고 중얼거리더니, 그것만으로는 분명 백웅의 기억방어를 뚫은 것은 설명이 될 것이나, 인과율의 역풍이 설명되지 않는다고 말하더니, 분명 전륜성왕은 백웅의 기억을 읽는 그 순간부터 어떠한 식으로든 힘이나 권능의 일부를 잃어버리는 손해를 봤는데도, 그 손해를 감수하고서 백웅을 계속 끌어들인 것은 그만큼 전륜성왕에게 있어 백웅은 그만한 가치가 있으며, 어떠한 식으로든 전륜성왕은 백웅을 이용해 이 세계의 패권을 잡으려는 의지가 있는 것일 거라고 말한다.
이에 백웅은 어째서 전륜성왕이 그토록 자신( 백웅)에게 집착을 보엿는지 이해를 하면서도, 어째서 선지자에게 왕실을 재건하는 호의를 베푼 거냐고 말하자, 복희는 어디까지나 백웅을 위해서라고 말하더니, 흑요석의 술법을 다시 사용하면 똑같은 일이 벌어지겠지만, 근본적으로 막을 방법이 단 한 가지 밖에 없어서 그렇다고 말하더니, 그 근본적으로 막을 단 하나의 방법은 바로 허공록에 접속해 허락을 구하는 것이라고 말한다.[156]
30회차 삶 77권 9화에서 허공록에 접속해야 하는 것에 멍해진 백웅에게 허공록에 접속하는 것의 의미[157]와 그 방법[158]을 설명하면서, 현재 백웅은 30번 정도 전생을 했음에도 흑웅을 다룬다는 시점에서부터 방금 전에 언급했던 3가지 요소를 어떻게든 마련할 수가 있을 거라고 말한다.[159]
허공록에 접속하는 것의 의미와 방법을 들은 백웅은 복희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약조[160]를 언급하자, 당연히 할 생각이나, 백웅과 흑웅이 어느 시대에서 왔는지, 그리고 그동안 무슨 일을 겪어왔는지에 대한 것부터 말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에 백웅은 길어질 텐데 괜찮겠냐며 영해를 구하자, 복희는 어차피 남는 것이 시간이라며 백웅의 말을 받아들인다. 이제까지 백웅이 전생해오면서 겪어온 일을 들은 복희는 그 망량선사라고 하는 존재가 누구냐고 의문을 표하면서[161] 언젠가 백웅은 망량선사의 진실을 마주쳐야 할 것이며, 그것이 전생자 백웅에게는 크나큰 고비가 될 거라고 말한다.
마음 같아서는 28회차 삶 당시, 산하사직도 안의 자신(복희)이 그랬던 것처럼 백웅과 흑웅에게 신력과 신술을 수련시킨 후 바로 황제 공손헌원의 만신전으로 쳐들어가고 싶으나[162], 산하사직도 때와는 다르게 지금 황제 공손헌원의 곁에는 유소의 친언니인 소녀가 있기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소녀가 뭐하는 존재이기래 그토록 경계를 해야 하는 거냐며 의문을 표하는 백웅에게 소녀의 존재가 있기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이유가 소녀가 지닌 혼돈의 재능인 불멸의 권능 때문임을 말하면서[163], 결과적으로 본다면 백웅이 바로 소녀를 탈환하려고 하지 않는 결정은 현명한 선택이었다고 말한다.[164]
이후 흑웅이 백웅의 신력을 강화시키고 신력을 익혀 신선들의 가호를 받게 되면 소녀의 탈환이 가능하겠냐고 묻자, 지금 시점의 백웅과 흑웅의 힘은 1:1로 이길 만한 상대가 없다고 할만큼 천상천하에 손꼽힐만한 수준이나, 소녀의 능력이 어느정도인지 현재 모를 뿐더러, 무엇보다도 상대가 1:1로 상대하지 않는 경우의 수가 문제라고 말한다. 이에 흑웅은 납득하면서, 어리둥절하는 백웅에게 자신(흑웅)이 이해한 것을 백웅에게 설명한다.[165] 흑웅은 적들이 1:1가 아닌 1:다수로 올 것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에 굳이 소녀를 탈환할 필요까지 있냐는 백웅에게 어차피 소녀는 이 시대에서 가장 특이하면서도 역사의 거대한 축에 속하는 존재이니, 언제가 되었든, 전생자로써 한 발짝 나아가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소녀를 만나서 그 비밀과 진실을 들어야 한다고 말하자, 흑웅의 말이 맞다고 맞장구친다.
그러더니, 전생자가 어디까지 할 수가 있을지 궁금하다며 지금부터 수련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옆에서 백웅이 신력을 통한 소환하는 것을 관찰하면서[166] 흑요석만큼은 신력이 모자라서가 나오는 것이 아닌 인과율의 역풍, 즉 우주의 법칙이 기억을 전송할 가능성이 존재하는 매체를 만드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이라고 말하면서[167],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결국 아까 말한대로 허공록의 허락을 구하는 것밖에 방도가 없다고 말한다. 백웅의 재능으로 볼 때 인간을 제작하는 것이 가장 좋은 수련이 될 거라고 조언[168]하면서, 완전한 무(無)에서 만들어내는 것은 공이 들 것이나, 이 정도면 옛 지배자들이 봉사종족을 만들 때 종종 하는 일이니 분명 백웅도 충분히 할 수가 있을 거라고 말하면서 신력으로 인간을 만드는 것에 망설하는 백웅의 눈 앞에 직접 영혼이 깃들지 않는 상태의 인간을 창조한다.[169] 백웅 또한 방금 전 자신(복희)이 한 것[170]처럼 손쉽게 할 수가 있으나, 이제까지 신을 단순하 힘센 괴물 처럼 여긴 거냐고 묻는다.[171]
복희의 한마디에 자신( 백웅) 또한 신의 영역에 도달해가고 있는 것에 내심 불안감을 느끼면서도 방금 전 복희가 했던 것처럼 인간을 창조해내나, 어찌된 영문인지 창조한 백웅 본인조차 내가 아는 놈들 중에 이런 놈이 있었나고 여길 만큼 난생 처음 보는 인간이 창조된다.[172] 이를 옆에서 보고 있던 복희는 언령으로 너의 이름이 무엇이냐고 묻자, 창조된 인간은 자신을 심수력이라고 밝히자, 언령으로 이름이 무엇이냐고 물은 복희과 백웅과 흑웅이 막 창조된 존재가 이름을 밝힌 사실에 놀라워하는 와중, 곧이어 자신(심수력)은 호월의 친구인 화신류 소속의 무인인 심수력이라고 밝히면서 백웅을 충격과 공포에 빠지게 만든다.[173]
30회차 삶 77권 10화에서 신력을 통해 소환된 심수력이 혼란스러워하면서도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언급하다가 갑자기 폭주해 용인병과 같은 모습으로 변하자, 이를 본 백웅이 내심 당황하자, 지금 소환된 심수력에 나타나는 현상은 신력의 일종인 용의 힘에 의하여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한다.[174] 이에 백웅이 지금 분석하기 보다는 어떻게 해서 멈추어야 할 때라고 서늘한 목소리로 분명 심수력을 창조한 이가 감히 자신(복희)에게 뒷처리를 맡기다니 실로 건방지다고 말하자 내심 백웅은 찔끔[175]거리지만 지금 벌어진 사태만큼은 자신(복희)도 흥미로우니 이번만큼은 무상으로 도와주겠다며 태룡후로 폭주하려는 심수력을 제압해 기절시킨다.[176]
폭주하려는 심수력을 제압해주셔셔 감사한다고 하는 백웅에게 진룡의 각성을 제대로 막을 수가 있는 것은 전 우주를 통틀어 열 명도 안 되는데, 그 중 한명인 자신(복희)이 옆에 있어서 운이 좋았다고 말하더니, 기절한 심수력 근처로 다가와 상태를 살피더니 어째서 진룡으로 각성했는지에 대해 알았다고 말하면서[177], 백웅은 호법을 서고 있던 상태의 심수력을 갑작스럽게 소환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에 백웅은 눈을 둥그렇게 뜰 정도로 놀라면서 자신( 백웅이 한 것이 창조가 아닌 소환이었냐고 묻자, 아무리 생각을 해보아도 2가지나 되는 이상한 점[178]으로 볼 때 현재 백웅이 한 것은 창조라기 보다는 소환을 한 것이 맞을 거라고 대답한다. 이에 백웅은 어이없어하면서도 그러면 자신( 백웅)이 한 것은 큰 굴레를 넘어서서 다른 시대에 존재하는 심수력의 몸과 영혼을 동시에 소환한 것이라고 하자, 복희는 그럴 거라고 대답한다.
이에 백웅은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해서 인류문명시대에 있던 자를 이곳 초고대로 소환하더니 말이 되지 않는다며 믿기 힘들어하나, 복희는 잠시 무언가를 생각하듯 침묵하다가 방금 전 백웅이 말한 것처럼 소환 쪽일 가능성이 좀 더 높을 것이나, 소환 또한 말이 되지 않는 것은 마찬가지라면서, 아무래도 지금 기절한 심수력을 깨워서 좀 더 얘기를 들어와 비로소 의문이 풀릴 거라고 대답한다. 기절한 심수력을 깨우려는 백웅을 제지하면서 겉으로 보면 멀쩡해도, 아직 내부에 진룡의 힘이 소용돌이치고 있는 시한폭탄과 같은 상태이기에 안전하게 깨우려면 적어도 칠주야 정도는 기다려야 할 거라고 말하자 복희와 백웅의 대화를 듣고 있던 흑웅이 다시 한번 창조를 시도해보는 게 어떻냐고 묻자, 방금 전 난리를 겪은 백웅은 머뭇거리나, 흑웅은 나중에는 더 하기 힘들테니 한번 더 해보는 것이 좋다는 말을 하자, 복희를 보면서 어째서 흑웅이 그런 말을 했는지 이해하면서[179], 다시 인간을 신력으로 창조하는데, 이때는 방금 전 복희가 창조했던 평범하게 넋이 없는 인간이 창조되었다.
이를 본 복희는 아무래도 그동안 응축되었던 인과가 첫 시도에서 창조를 소환으로 바꾸어서 시전해버린 것 같다고 말하더니, 굴레를 돌리는 전생자이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로, 바닥에 기절해 있는 심수력은 결코 우연이 소환된 것이 아니라, 백웅과 구면이 있었기에 소환된 것이라고 말한다.
30회차 삶 77권 11화에서 신력으로 인간을 창조하는 백웅을 보면서 현재 백웅의 문제점[180]을 지적하면서 만약 그 거부감을 떨치게 되면 백웅이 말했던 것처럼 강력한 창조물일수록 인과율와 신력이 그만큼 동시에 소모되는 제약이 뒤따를 것이나, 무엇이든지 창조가 가능할 거라고 말하면서[181], 영혼을 창조한 뒤, 육신에 집어넣어 움직이게 만든다.
복희가 영혼을 창조하는 것을 본 백웅이 방금 전 복희가 했던 것처럼 영혼을 창조하려고 하나, 어째서인지 애를 먹을 만큼 제대로 되지를 않는다.[182] 이를 본 복희는 오랜 시간 동안 의념과 기를 수련한 탓에 그렇게 되는 것이라고 말하더니, 신력을 다루는 진짜 요령이자 비결[183]을 말해주자, 백웅은 복희가 해준 조언인 "신격에게 있어 모든 것은 놀이이자 유희"라는 것에 영문모를 도야감에 휩싸이면서 복희가 그랬던 것처럼 영혼을 창조해내는데 성공했으나, 정작 튀어나온 것은 수박만큼 커다란 크기를 한 새파란 영혼의 형상을 한 불꽃이었다.
백웅이 창조한 불꽃과 같은 무언가를 본 복희는 그것은 영혼이 아닌 좀 더 깊은 곳에서 끌어올린 무언가 같다며 놀란다. 백웅이 복희의 말대로 방금 전 만들어낸 불꽃과 같은 무언가를 육신에 집어넣자, 집어넣은 백웅이 딱 보아도 괴기한 모습으로 변한다.
이를 본 복희는 아무래도 방금 전 백웅이 소환한 것은 우주의 심층에서 존재하는 너무나 깊은 존재[184]인 것 같다고 말한다.[185]
이 자리에 필요없는 존재라면서 백웅이 소환한 외계의 악령을 빙의한 악령을 추방시키나, 그 순간 외계의 악령이 빙의된 육체가 소금기둥처럼 변하면서 무너져내리는데, 이를 본 백웅은 죽었다면서 깜짝 놀라나, 영혼도 없는 것이었기에 죽였다는 표현은 옳지 않다고 말하면서[186], 다시 한번더 해보라고 말한다. 2번째로 영혼을 창조할 때에는 방금 전 복희가 만든 것과 똑같은 평범한 영혼이 창조되었고, 창조한 영혼을 육체에 집어넣자 외계의 악령을 집어넣었을 때와는 다르게 제대로 된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
이를 본 복희는 전생자라는 것은 참 골치 아프다고 평하면서도, 신의 힘을 쓸 때마다 심수력과 외계의 악령과 같은 이상현상이 발생하면 결코 세계가 남아나지 않을 거라고 하면서도, 이렇게나 뛰어난 적성을 지니고 있는데 마도사가 되지 않은 게 더 이상하다고 말한다. 옆에 있던 흑웅에게 백웅의 인과율에 대해 짐작가는 것이 있냐[187]고 묻자, 흑웅은 팔짱을 낀 채로 무언가 깊게 생각하다가 현재 백웅은 무척 아슬아슬하게 태극의 균형을 이루고 있는 상태이나, 그것은 분명 세상에서 이르는 태극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라서 자신(흑웅)은 머지않아 그 균형을 전신전령을 다할 거라고 대꾸한다. 신력수련은 이 정도면 된 것 같으니, 신술을 가르쳐달라고 말한다.
이에 복희는 지금 상황에서는 순서를 바꾸어 선신들의 가호를 받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하자[188], 이에 흑웅은 어째서 복희가 지금 상황에서는 선신들의 가호를 받는 것이 우선으로 해야 하는 건지에 대해 납득하면서, 백웅에게 어찌할 거냐고 묻자, 백웅 또한 복희의 말이 맞으니 일단 가호부터 얻는 것이 좋다고 복희의 의견에 찬성의 뜻을 밝힌다. 이에 복희는 자신(복희)를 따라오라고 어디론가 나가려고 하자, 그 순간 백웅은 여기에 만든 인간들은 어떻게 해야 햐냐고 묻자, 영혼을 넣어서 탁록촌에 보내는 것이 좋을 거라고 대답한다.
이에 백웅은 아무 연고도 없는 인간을 이렇게 많이 만들어도 괜찮냐고 묻자, 이 시대에 그게 무슨 상관이냐면서 의아하는 듯한 반응을 보이더니, 귀찮다면 자신(복희)이 대신 영혼을 넣어주겠다면서 창조된 인간들에게 영혼을 불어넣은 후, 곧이어 손가락으로 동굴 바깥을 가리켜 창조된 인간들을 탁록촌으로 보낸다. 이를 보고 있던 백웅은 복희의 태도와 행동에 여러모로 형용할 수가 없는 상실감과 충격, 그리고 허무함을 느끼나[189], 흑웅으로부터 이미 알고 있는 일이니 깊게 신경써서는 안되는 위로를 건넨다. 이에 백웅은 흑웅의 위로에 고마움을 느끼면서 복희를 따라 바깥으로 나온다. 백웅이 자신(복희)를 따라 나오자, 곧이어 차원문을 열여서 자신(복희)이 아는 가장 가까우면서도, 백웅과도 구면일 터인 신격인 응룡이 있는 곳으로 이동하는데, 도착하자마자 하늘로부터 응룡이 지상으로 내려와 않더니, 곧이어 인간의 모습[190]으로 변하면서 복희와 백웅을 번갈아보더니, 복희에게 어마어마한 정령을 거느리고 있는 복희와 닮은 저 자( 백웅)을 누구냐고 묻는다.
이에 복희는 응룡의 반응[191]에 역시나 하는 듯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무슨 일을 찾아왔냐고 묻는 응룡에게 별다른 일은 아니고, 예전부터 하고 있는 고민[192]에 대한 대답을 오늘 들으려 왔을 뿐이라고 말하자, 응룡은 인상을 찌푸리면서 예전부터 우리들은 이 별의 자식이자 수호자라서 결코 한쪽의 편에 서지 않고, 오로지 중립을 지킬 뿐이라고 대답하자, 지금 응룡이 내세우는 어설픈 중립은 압도적인 약육강식의 논리 앞에서는 결코 통하지 않으며, 어느 쪽이 이기든 결정을 내려야만 지금 이 별( 지구)에 있는 생명체들은 살아남고 유지할 수가 있을 거라고 말한다.
이에 응룡은 그 어떠한 협박을 해도 굴할 생각이 없다고 강하게 나오나, 이내 복희는 웃더니 옆에 있는 백웅을 힐끗 보더니 응룡의 마음을 바꾸기 위해서라도 인(印)을 되살려야 한다고 말한다. 이에 백웅은 뭔 소리인지 의해하나, 흑웅만큼은 복희가 무슨 의도로 말했는지 알아차리면서 역시나 하는 듯한 반응을 보이면서, 처음부터 일거양득을 노리고 자신(흑웅)을 데려온 거냐며 중얼거리더니, 하기 싫냐고 묻는 복희에게 주인인 백웅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면 하겠다면서 자신(흑웅)의 고유한 권능인 성라회천 재귀발현으로 예전에 백웅이 응룡으로부터 받았던 가호인 응룡왕의 인을 드러내고 복희는 응룡왕의 인이 나타난 백웅의 손등을 응룡에게 보여주면서, 이미 이 자( 백웅)은 응룡으로부터 인정받은 존재라고 말하자, 이를 본 응룡은 눈을 부릅뜰 정도로 경악하더니, 곧이어 너희(흑웅과 백웅)은 도대체 누구길래 자신(응룡)이 준 적도 없는 왕의 인장을 지닌 거냐며 소리친다.[193]
30회차 삶 77권 12화에서 응룡을 상대로 한 탁록대전 시대를 기준으로 분명 자신(응룡)이 내린 적이 없을 터인 응룡왕의 인을 들먹인 백웅의 협박[194]이 통하지 않자[195], 백웅에게 그렇게 얕은 계책으로는 응룡으로부터 진심이 담긴 도움을 받을 수가 없다고 말하면서[196], 이 정도는 알고 있을 터니 너무 화내지 말라며 응룡을 다독이나, 응룡은 이미 화가 날 대로 났으나, 백웅과 복희가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인지 아는 것이 우선이었기에 참고 있는 것 뿐이라고 무뚝뚝하게 대꾸한다.
이에 복희는 방금 전 했던 백웅의 말[197]은 실제로 실행하면 응룡을 곤경에 빠트릴 수가 있기에 빈말은 아니라고 하더니, 그 전에 응룡은 "우리( 백웅과 복희)는 신의 가호조차 복사가 가능한 능력을 지녔고 혼돈의 재능을 강하게 각성한 이는 신에게 도전할만한 힘을 지닌다" → 즉, 우리 신격의 힘만으로는 황제 공손헌원의 진영을 상대로 이길 승산이 부족할 것이나, 이 힘을 더하면 충분히 황제 공손헌원과 싸워서 이길만한 것을 알아두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에 응룡은 침음성을 흘리더니 무언가를 곰곰히 생각을 하다가 자신(응룡)의 가호일 터인 응룡왕의 인을 회수하려고 하나, 백웅에게 나타난 응룡왕의 인이 회수가 되지 않는 것을 보고 역시나 하는 반응을 보이면서, 현재 백웅의 손등에 나타난 응룡왕의 인만큼은 회수할 수가 없다고 말한다.
복희를 향해 이제까지 복희가 한 회유 중에서 가장 흥미롭다고 말하면서, 옆에 있는 인간( 백웅)의 정체가 무엇이냐고 묻자, 복희는 옆에 있는 이 인간의 이름은 자신(복희)이 새로이 제자로 받아들인 백웅으로, 이 세상을 변화시킬 만한 잠재력을 지닌 존재라고 말하자, 이에 응룡은 납즉한다.[198] 백웅과 문답을 나누다가 백웅이 하는 말이 맞는 것 같으니 황제 공손헌원과 협력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나, 이에 복희는 황제 공손헌원과 협력하지 않겠다 하여 우리( 백웅과 복희)와 협력하는 의미도 아니며, 결국 계속 중립을 유지하고 싶은 것이니 말장난하는 거 아니냐고 따지나, 응룡은 확실히 당신들( 백웅과 복희)의 말에 마음이 움직인 것은 사실이나, 모든 용족과 지구의 정령들의 운명이 자신(응룡)에게 걸린 이상, 쉽게 결정할 수가 없다면서 복희에게 양해를 구하고 만족하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원래는 황제 공손헌원 쪽으로 마음이 기울고 있었던 것이냐고 하자, 자신(응룡)이 움직이게 되면 구천현녀 또한 함께 움직이게 되며, 자신(응룡)이 움직이지 않는다면 현재 황제 공손헌원의 측에 손을 들어주고 있는 구천현녀 또한 마음을 바꿀지 모른다고 하자, 잠시 침묵하더니 황제 공손헌원의 손이 이미 구천현녀르 기울게 할만큼 생각보다 빠르다고 감탄하듯 말한다.[199] 이미 구천현녀가 황제 공손헌원의 손을 들어주고 있는 극비정보를 말한 것을 보면 마음이 움직인 것은 거짓이 아닌거 같다고 하자 이미 구천현녀는 황제 공손헌원으로부터 대전 이후의 약속과 양보[200]에 마음이 움직인 것으로 보여진다고 하자, 칠요를 언급하면서 역시 백웅이 말한대로 황제 공손헌원 이미 판을 다 짜고 있었다고 중얼거리더니, 빙긋 웃더니 자신(복희) 또한 황제 공손헌원과 같은 약속을 하겠다고 하자, 응룡은 원그대들(삼황오제)들은 그대들은 원래부터 주장하던 바가 아니었느냐고 의문을 표한다.
이에 복희는 본래부터 선신이라고 하는 이들은 어떠한 문명을 구축하고 삶의 의미를 찾는데에는 관심이 없고, 벌레와 같은 인간들이 그냥 살아가는 것만 만족할 뿐이나, 황제 공손헌원만큼은 그러한 차원을 넘어서서 아예 신이 없는 인간만의 세계를 만들어주겠다고 했기에, 자신(복희) 또한 황제 공손헌원과 대등한 조건을 내세우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라고 하자, 이에 응룡은 진심이냐고 묻더니, 황제 공손헌원의 조건은 공허한 거짓말일 확률이 높아보이니 아무리 복희라고 해도 섣불리 허언을 할 수가 없을 거라고 걱정된다고 말하자, 황제 공손헌원 또한 혼돈 계통의 신격일 것이나, 적어도 자신(황제 공손헌원)이 한 말 정도는 지킬 거라고 말하더니[201], 당당히 응룡에게 자신(복희)의 약속[202]을 선언하자, 이에 응룡은 한참 동안 멍하니 있을 만큼 놀라워하다가, 이내 정신을 차리면서 설마 우주의 용신이라 할 수가 있는 그대(복희)가 이렇게 결단할 줄은 몰랐다면서, 그 의지를 존중해 복희의 휘하에 들어가겠다며 말하자, 복희는 자신(복희)으로 들어가겠다고 선언하는 응룡에게 감사를 표한다.
응룡왕의 인 대신[203]을 최대한 덜 쓰게 하기 위해 필요한 동료라고 할 수가 있는 화신인 화룡진인을 맡긴 후 떠나가자, 차원문을 열어 화룡진인과 백웅과 함께 린봉귀용 중 한명인 영귀가 있는 곳으로 온다.[204] 이에 영귀가 오늘 귀인이 오는 점괘를 봤는데, 아무래도 복희가 오는 점괘인 것 같았다면서 마중 나온다.
사령 린봉귀용들이야말로 가장 선한 존재라는 복희의 말에 당신(복희)는 인간을 크게 사랑하나, 자신(영귀)는 그렇게까지 인간을 좋아하지 않으니 과한 해석이라고 말하나, 영귀의 말을 긍정하면서도 산천초목의 가녀린 동식물들을 무척 아끼지 않느냐고 하자[205] 응룡의 화신인 화룡진인까지 대동해온 것을 보니 오늘 아주 작정하고 온 것 같다고 대답한다.[206]
30회차 삶 77권 13화에서 영귀에게 자신(복희)이 영귀에게 온 용건[207]을 밝히면서, 흑웅을 보고 정말로 옆에 있는 저 자( 백웅)는 인간이 맞냐며 놀라워하는 영귀에게 일단 인간이 맞다고 말한다.[208] 이에 영귀는 잠시 침묵하다가 혹시 황제 공손헌원과의 싸움에서 사대신수를 모두 참전시켜 승리를 얻어낼 의도냐고 묻자, 뻔한 질문이라면서 그건 아니라고 대답하더니[209], 옆에 있는 백웅에게 어떠한 결과가 나오든 받아들일 테니, 한번 영귀와 대화를 나누어보라고 말한다.
영귀와 백웅이 서로 대화를 나누다가, 예전에 가면을 이용해 액운[210]을 떼어낸 적이 있었는데, 또 들러붙은 것 같다고 말하자 영귀는 자세한 건 점을 쳐야 알 것 같다고 말하더니 혹시 복채가 있냐고 말한다.[211][212] 이에 백웅은 점을 치기 위한 대가로 봉인된 홍균도인의 가면을 제시하나, 이를 본 영귀는 전신을 부들부들 떨고, 자(영귀)도 모르게 신력을 무의식적으로 사용할 만큼 기겁 내지 경악하면서 보기만 해도 괴로우니 얼른 치우라고 말한다.
옆에 보고 있던 복희가 홍균도인의 가면을 낚아채 관찰하더니 어떠한 힘이 봉인되었는지 알겠다고 중얼거리자, 영귀는 그렇게 사악하고 불길한 건 본 적이 없으니 당장 던져 버리라고 소리치나,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대답한다.[213] 그러더니, 백웅에게 어차피 전뇌자가 이 가면의 봉인을 풀어줄 리가 없겠지만, 봉인된 상태라는 것을 이용한 액막이 정도는 가능할 거라고 말한다.[214]
도대체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한 백웅과는 다르게, 복희의 말이 무엇인지 알아챈 영귀는 몹시 불안한 표정을 지으면서 거절하나[215], 미래의 대가, 즉 나중에 백웅으로부터 외신 반고의 가호인 정향의 인과율을일부나마 얻는 것은 어떻겠냐고 하자, 영귀는 정말이냐는 듯 놀라고, 백웅은 자신( 백웅)은 정향의 인과율을 주겠다고 한 적이 없다며 당황한다.[216]
당황하는 백웅에게 일부만 주는 대신 백웅의 액을 떨굴 수가 있다면 크게 남는 장사일 거라고 설득하자, 백웅은 그렇게 하겠다며 약속을 하고, 영귀 또한 이를 받아들이면서 당초 예정과는 달라졌으나, 점을 보는 대신 액막이 의식을 하겠으니, 홍균도인의 가면을 얼굴에 써달라고 말한다. 이에 이걸(홍균도인의 가면)을 써야 하냐며 황당하는 백웅에게 액막이 의식에 대한 것을 설명[217]하자, 옆에 있던 복희는 쓰는 즉시 홍균도인에게 잡아먹힐 것이기에 절대로 해서는 안될 일이나, 지금 홍균도인의 가면은 봉인된 상태로 엄청나게 약화되어있고, 추가로 자신(복희)이 가면의 힘을 제어하면 가면은 오로지 대흉을 유혹하는 매개체가 될 뿐 결코 백웅을 해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며, 거기에 두 개의 액운이 마주칠 때 쌍소멸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라고 영귀의 말을 거든다.
어쨌든 대흉을 물리치면 좋은 것이냐는 백웅에게 지금의 상태이면 백웅은 위험한 상태인데, 그 대흉을 만나게 되면 살아남을 수가 있을리가 없다면서, 이것 또한 가호를 받는셈치라고 말한다. 이에 백웅은 투덜거리면서도 홍균도인의 가면을 쓰자[218], 이전 회차에서 몇번이고 봤던 동영 무사가 전신을 꿈틀거리면서 나타나더니, 곧바로 백웅이 호신강기를 발휘하지 못한 채로 백웅의 상반신을 갈비뼈와 함께 베어버리나, 백웅은 곧바로 무량단으로 반격한다. 반격당한 그 동영 무사는 자신(동영 무사) 또한 넘을 것이라며 사라지면서, 동영 무사와의 싸움에서 백웅은 진이 빠져 쓰러지자 복희는 액막이 의식에 대한 성과[219]를 말해준다.[220]
30회차 삶 77권 14화에서 액막이 의식이 성공적으로 끝난 후[221], 용건이 또 있냐고 묻는 영귀에게 지금 백웅의 잠재력이면 세계를 뒤엎을만한 수준이 되는지 확인해달라고 말한다. 이에 영귀가 한참 동안 백웅을 관찰하더니 복희의 말[222]을 긍정한다.[223]
이후 복희는 백웅의 내력에 대해서는 자세히 설명해줄 수가 없으나, 영귀조차 한계를 측량할 수가 없다고 할 수 있는 백웅이면 충분히 황제 공손헌원에게 도달만한 비수가 될 터이니, 백웅의 성장을 믿고 자신들( 백웅과 복희) 쪽에 합류하지 않겠냐고 묻자, 영귀는 침음성을 흘리며 한참 동안 고민하다가 방금 전에 말했던 정향의 인과율에서 추가로 차감하는 것을 대가로 백웅과 관련된 이 세계의 운명에 대한 점을 잠깐 쳐보겠다고 말하더니[224], 예전에 백웅이 봤던 산통을 소환하여 점을 치기 시작한다.[225]
백웅과 관련된 세계의 운명에 대한 점을 친 후 나온 점괘를 말하는데, 그것은 바로 머지않아 백웅은 크나큰 '어떠한 선택'을 하게 되는데[226], 그 선택이라고 하는 것은 바로 '예정된 존재'를 이어지게 할 것인가, 아니면 정명에 반항하여 새로운 시대를 개척할 것인가에 대한 선택이라고 한다. 한 가지 이상한 것이 나왔다고 덧붙여 설명하는데, 그것은 바로 이미 정해진 결과라서 바꿀 수가 없음에도 바꿀 수가 있는 모순과 다름이 없고 이 경우 자신(영귀)의 해석을 통해 내놓을 수가 있는 결론은 오로지 하나, 즉 운명의 주체라 할 수가 있는 백웅의 존재 부터가 모순을 푸는 것이 가능한 모순이다. 이에 복희는 그럴 수도 있겠다며 별로 대수롭지 않다고 반응을 보이더니, 이제 우리(복희와 백웅)의 편에 서겠냐고 재차 묻자, 영귀는 같은 사대신수인 기린이 복희의 편을 들어주면 자신(영귀)도 그렇게 한다는 의사를 밝힌다.
이에 복희는 설마 영귀가 기린을 언급할 줄은 몰랐었는지, 잠깐 놀라워하자, 이에 영귀는 응룡과 기린마저 설득하는데 성공하면 사대신수 전원을 설득한 거나 다름이 없다고 생각해서 그랬다고 말하자, 이에 복희는 기린이 있는 곳으로 가려고 하나, 28회차 삶 당시 기린과 관련된 안 좋은 기억[227]이 있었던 백웅은 정말로 기린한테 가는 거냐며 머뭇거린다. 이에 흑웅은 기린을 상대로 충분히 백웅을 지킬 수가 있는 존재이 자신(흑웅)과 옆에 복희까지 대동해있기에 아무리 날고 기는 사대신수인 기린이라고 해도 결코 백웅을 해할리가 없으니 겁먹을 필요가 없다며 설득하자, 이에 백웅은 진짜로 그렇냐고 묻자, 애초에 황제 공손헌원을 쓰러뜨리려고 하는 백웅이 기린 따위에게 겁먹는 것은 언어도단일 뿐이라고 말하자, 그냥 마음의 준비를 한 것일 뿐, 겁먹은 게 아니라며 허세(...)를 부린다.
이에 백웅은 가자고 복희에게 말하는 그 순간, 광대한 어둠과 성광이 비치는 어떠한 장소로 오게 된다. 이에 백웅이 여기는 우주냐고 묻자, 복희는 백웅이 말한 것처럼 우주이나 이곳은 물리적인 우주가 아닌 개념적인 차원계라 할 수가 있는 오행의 중앙으로서, 사대신수 중 한명인 기린은 태초에 지구가 생겨나고 생성된 태초의 계약에 의해 이곳 오행의 중앙을 자신(기린)의 차원계로 배정받아 수십억년 동안 이곳(오행의 중앙)에서 머무르고 있다고 말한다.
복희가 오행의 중앙에 대한 것을 설명을 끝내자마자 갑자기 복희의 전신을 향해 어마어마한 뇌전이 떨어지는 일이 발생한다.[228] 뇌전으로 인해 살짝 뻗친 머리를 다듬으면서 이러한 식으로 화를 낼줄은 몰랐다고 하자, 이에 기린은 화가 안 나게 생겼나며 복희와 백웅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모습을 드러내자마자 무슨 일로 찾아왔는지는 모르겠으나, 예전부터 자신(기린)은 분명히 어떠한 일도 관여하지 않겠다며 의사를 밝혔다고 하자, 복희는 순순히 긍정한다. 그러더니, 예전에 절대중립을 유지하고 간섭받지 않는 대신 자신(기린)의 힘의 일부를 쪼개어서 주었는데[229], 그걸로도 모자라는 거냐며 치를 떠는 듯이 말한다. 이에 복희는 그렇게 받은 힘의 일부를 가지고 창조한 영수인 사불상을 언급하자, 그건 자신(기린)이 알 바 아니라며 코웃음치더니, 그때 대가까지 교환하며 중립을 약속받았을 텐데, 설마 이러한 식으로 약속을 헌신짝처럼 져버릴 만큼 용신(복희)이 비굴하게 나올 줄은 몰랐다며 대놓고 복희를 조롱하면서 적의를 드러낸다.[230]
이에 복희는 자신(복희)는 어디까지나 자신이 한 약속은 중립을 보장해주겠다는 것이었을 뿐, 이 차원계에 다시 오지 않겠다고 한 적은 없었다고 말하자, 여기에 들어온 것만으로도 이미 중립을 훼손했을 뿐이라고 말하자 복희는 그것은 어디까지나 기린의 생각일 뿐으로 약속하지 않은 것은 그 누구도 정의를 논할 수가 없다고 말하고 기린은 어차피 들어줄 생각은 없지만, 빨리 용건이나 말하고 꺼지라고 한다.
그러자 복희는 신좌가 내려올 당시부터 이미 짐작하고 있었던 기린의 사명을 언급하자[231], 이에 기린은 잠시 침묵하다가 복희의 말을 긍정하면서 그럼에도 분명 반고의 적자 중 한명이 그러한 자신(기린)의 임무를 방해할 셈이냐고 묻자, 당시에는 반고의 적자인 자신(복희)에게 문에 출입하는 것만으로도 이토록 예민하게 구는 것부터가 이해가 가지 않았던 행동이었기에 이상하게 여겼으나, 그 이후부터 많은 생각을 해본 결과, 한 가지 결론을 내놓았다고 말하고 그 결론을 기린한테 설명하는데, 이곳 오행의 중앙에 중요한 무언가가 있고, 그 중요한 무언가는 바로 외신 반고가 세계를 창조할 때 사용했던 도끼라고 말한다.[232]
30회차 삶 77권 15화에서 전화(14화)에 했었던 반고의 도끼가 있는 곳이 이곳 오행의 중앙이 아니냐는 질문에 기린은 한참 동안 침묵하다가 전화(14화)에 했었던 말인 오행의 중앙에 반고의 도끼가 있고 말한 것은 반고의 의지를 잇고자 함이냐고 묻자, 시답잖은 소리라면서 일축한다.[233] 이에 기린은 방금 전 복희가 말한 것처럼 분명 반고는 인격체라고 할 수 없으나, 분명한 별개의 의지가 있으며, 복희 또한 반고가 당시 우주를 짊어지며 새겼던 각오가 무엇인지 알거라며 말하더니, 그러한 반고의 의지를 잇지 않는다면 설령 반고의 적자인 복희라고 해도 결코 아무런 답을 줄 수가 없다고며 은근히 복희가 무언가를 해주기를 바라는 듯이 말한다.
이에 복희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태도를 보이더니 이상한데에서 감성적이라고 평하고, 지금 기린이 한 말과 요구[234]는 창세신 반고의 염을 자신(기린)의 방식대로 해석한 지극히 작위적인 것일 뿐이라며 지적하자, 기린은 뭐라고 말해도 상관없다면서, 자신(기린)은 이곳을 지키는 업이 있는 이상 이것만은 결코 양보할 수가 없다고 대답한다.
이상할 정도로 기린의 완고한 태도에 기가 질린 듯 똥고집을 부린다면서 한숨을 쉬더니, 기린의 의도와 목적[235]을 언급하자, 이에 기린은 복희의 말을 순순히 인정하면서 은근히 신좌에 오르기를[236] 바라는 자신(기린)의 속마음을 드러내나[237], 이러한 구석에도 있어도 알건 안다고 말하더니, 신좌에 오르는 것이 멍청한 짓이나 다름이 없기에 자신(복희)의 대답은 결코 달라지지 않는다면서 기린을 놀라게 한다.
기린이 놀라는 와중에도 자신(복희)의 의지를 관철하면서[238] 자신(복희)은 결코 신좌에 내려온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하자, 이에 기린은 외신들이 지니는 절대적인 힘이 정녕 필요 없는 거냐며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 듯한 반응을 보이나, 굴레를 벗어난다고 해도 또 다른 굴레가 없으리라는 보장은 없을 뿐이고 굴레를 벗어날 수가 없는 것이기에 자신(복희)는 무한한 쳇바퀴 속에서 혼돈의 약육강식을 갈음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더니, 자신(복희)의 혈육이라고 할 수가 있는 여와조차 자신(복희)의 생각을 다 이해주지 못하기에 이해 못해도 상관이 없다고 말한다.
이에 기린은 분명 복희가 말한 대로 이곳(오행의 중앙)에는 반고의 도끼가 존재하나, 복희가 그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이상 결코 반고의 도끼를 줄 수가 없다고 말하나, 이에 복희는 애초에 자신(복희)의 목적은 반고의 도끼가 있는 사실만 확인하면 되는 거였다며, 옆에 있는 백웅을 쳐다보면서 자신(복희)의 실체를 드러낼 테니, 그 순간 반고의 도끼를 훔치라고 말하면서 양손 위에 자신(복희)의 진력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이에 기린은 복희가 무슨 짓을 하려는지 알아채면서 그만두라며 호통을 치는데, 그 순간 오행의 중앙 전체가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만큼 환한 빛으로 가득찬다.
갑작스러운 사태에 백웅은 어찌해야 하나 당황하는 와중, 공간 저편의 바닥에 꽂혀있는 반고의 도끼를 확인하고 그곳으로 달려가는 그때 기린은 반고의 도끼를 향해 달려가는 백웅을 향해 뇌전을 날리나[239], 흑웅이 전개한 방어막 덕분에 공격을 막아낸 백웅은 팔의 범위가 도끼가 닿을 무렵에 곧바로 만상지투를 사용해 도끼를 훔친다.[240]
도끼를 훔치는데 성공했으나, 거신족도, 아마테라스의 것도 아닌 무언가 완전히 다른 차원의 불꽃이 남은 백웅의 한쪽 팔을 태우기 시작하자, 이를 어찌해애 햐나 와중, 복희는 자신(복희)에게 던지라고 하자, 이에 백웅은 복희에게 자신( 백웅)이 훔친 도끼를 복희에게 던진다.[241]
그 순간, 아주 제대로 화가 날대로 화가 난 기린[242]이 둘 다(복희와 백웅)을 가만두지 않겠다며 어디 한번 그 잘난 신술로 막아보라며 거대한 뇌전을 빛의 기둥과 같은 형상으로 뿜어내 공격한다.[243] 그러나, 복희는 방금 전 손에 쥔 반고의 도끼가 지닌 일원(一元)의 힘으로 멀쩡히 막아낸다.[244]
이에 기린은 그 도끼가 지닌 힘을 끌어낼 수가 있는 것이냐며 경탄하듯 말하자, 애초부터 이 도끼를 쓸 수가 있는 것은 반고의 적자인 자신(복희)과 여와 뿐이라고 말한다. 그러면면서, 어쨋든 자신(복희)이 황제 공손헌원을 타도하고 세상을 더 좋게 만들면 될 일이니, 성질 그만 부리라고 말하자 진정한듯 거대화한 몸뚱이를 원래대로 되돌리면서 그냥 자신(복희)의 말만 동의했다면 그냥 주었을 텐데,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방금 전의 행동[245]을 한 것이냐고 묻자, 이에 복희는 싫은 건 싫은 것 뿐이라고 대답하자, 기린은 그저 세상의 미래가 걱정될 뿐이었다고 말하나, 이에 복희는 그런 기린의 주장에 대한 헛점과 모순을 지적하자, 기린은 할 말을 잃은 듯 침묵한다.
그러면서 애초에 그러한 짓을 저지르리라고는 생각치 않으나, 방금 전의 일을 빌미 삼아 황제 공손헌원의 편에 들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자, 기린은 그런 짓은 하지 않는다고 대꾸한다. 이에 복희는 만족스럽다 듯 아주 좋다고 말하더니, 마지막 하나 부탁할 것으로 옆에 있는 백웅에게 가호 하나 달라고 하자, 이에 기린은 진짜로 기가 막히고 어이없다고 반응을 보이면서 자신(기린)이 저런 인간( 백웅)에게 가호를 줄 것 같냐며 소리치나, 복희의 협박[246]과 억지에 얼 빠진 듯 몸을 부르르 떨면서 아무리 용신이라고는 하나 이토록 막나갈 줄은 몰랐다면서 한참 동안 공간 전체가 번개로 가득찰 만큼 극도로 분노하다가, 백웅을 향해 번개의 적성을 최대한도로 올려주겠다고 말한다.
30회차 삶 77권 16화에서 기린이 백웅에게 가호[247]을 내린 후에 한 행동[248]를 인간에 관심 없는 고대시 아니랄까봐 우악스럽다며 한숨을 쉬면서 백웅에게 신술 신천팔괘로 임시처치[249]를 해주면서 감사를 표하는 백웅에게 방금 전 받은 기린의 가호를 다스리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힘으로 터득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250]
복희로부터 선천팔괘를 계속 걸 수가 없는 이유를 듣고 내심 가호를 괜히 받았냐며 후회하나, 옆에 있던 흑웅은 방금 전 복희가 한 말은 그저 백웅이 지닌 내공과 의념만으로 세성의 뇌기를 버틸 경우를 가정해서 말한 것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말하더니, 이제부터는 자신(흑웅)의 신력으로 뇌기로부터 보호하겠다며 어깨에 손을 얹어 기린의 가호를 받음으로써 생겨난 고통과 출혈을 멎게 만들고, 작은 굴레를 조작해서 펑 하고 떨어져나간 백웅의 한쪽 눈 또한 다시 제자리에 붙게 만든다.[251]
옆에서 흑웅이 하는 것[252]을 보다가 흑웅의 신력으로 버티는 것의 문제점[253]을 지적하자 충분히 감당할 뿐더러, 그 전에 주인인 백웅과 함께 방법을 찾을 뿐이라고 말하자, 이에 복희는 그런 흑웅에게 부러울 만큼의 충신이라며 감탄한다. 그러더니, 기린에게 무슨 일 생기면 다시 찾아오겠다면서[254] 영귀의 등딱지 위로 돌아온다. 영귀의 등짝지 위로 돌아온 것을 보고 백웅이 혹시 영귀와 또 이야기할 것이 있어서 그런 것이냐고 하자, 복희는 그렇다고 대답한다. 이에 백웅은 지금 사대신수 중 3명을 만났으니, 마지막으로 봉황을 만나러 가야 하지 않냐며 의문을 표하자, 잠깐 어리둥절하더니 이내 무언가를 깨달은 듯 피식 웃으면서 아무리 전생자인 백웅이라고 해도 봉황이면 충분히 그 실체를 여태까지 모르고 지낼 만하다고 말하더니, 곧바로 영귀를 부른다.
복희의 부름에 인간형으로 나타난 영귀는 복희의 손에 들린 반고의 도끼를 응시하면서 점을 통해 교섭이 실패하나 소성(小成)을 얻게 될 거라고 예측했는데, 이제 보니 대성(大成)을 얻은 것 같다고 말하나, 복희는 이 도끼 하나로 모든 판도를 바꿀 수가 있는 것은 아닌 만큼, 방금 전 영귀가 말한 것처럼 소성이 맞다고 대답한다.
이에 복희는 애초에 황제 공손헌원은 이런 유물 하나로 쓰러뜨릴 수가 없고 언젠가 반고 본체도 쓰러뜨릴지 모를 존재이니[255]만큼 이런 유물(반고의 도끼) 하나로 쓰러뜨릴 수가 없을 거라며 대꾸하면서, 자신(복희)의 예측대로 분명 자신(복희)의 편이 되고 싶어하기에 자신(복희)의 부름에 응한 것이 아니냐고 묻자, 이에 여귀는 웃으면서 복희의 말이 사실이라고 인정한다.
이에 복희는 기린을 끌어들어야 한편이 되는 약속을 어겨주어서 기쁘다며 짗궃게 말하나, 끌어들이지는 못했어도 2가지 사실[256]만으로도 충분히 복희는 진정한 반고의 후계자로 인정할 수가 있기에 그렇다고 하자, 이에 복희는 기린보다 낮다고 할만큼 유연하다면서 흡족한 듯 중얼거리다가, 다시 찾아온 용건[257]을 언급하자, 영귀는 애초에 대화가 통하지 않는 존재라 할 수 있는 봉황이니 만큼 그럴 줄 알았다는 반응을 보인다.
이내 복희는 애초에 봉황을 영입하려는 생각은 하지 않으나, 경우에 따라서는 충분히 황제 공손헌원과 싸우기 위한 결전병기로 투입할 수 있을 거라고 하자, 영귀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258] 이에 복희는 자신(복희)도 그 점은 잘 알고 있기에, 혹시 영귀이면 부담 없이 봉황의 소환이 가능한 방법을 알고 있지 않을까 싶어서 온 것이라고 말하자, 영귀는 침묵을 보일 만큼 고민하다가, 애초에 봉황은 소환이 불가능한 존재이며, 굳이 봉황을 만나기 위해서는 직접 경계로 가는 수밖에 없다고 대답한다.
이에 복희는 흠칫 놀라면서 설마 그렇게까지 먼 곳에 있었냐고 하자, 영귀는 방금 전 말했듯 봉황은 다른 신수들과는 다르게 근원부터가 틀린 존재이며, 애초에 물질계는 커녕 이 세상 대부분의 차원에 대한 연(緣)이 거의 없다고 말한다. 이에 복희는 굉장하다고 하더니 생각보다 더 대단한 존재일지도 모르겠다며 감탄을 내뱉는다. 옆에서 대화를 듣고 있던 흑웅은 봉황에 대한 의문[259]을 표하자, 어째서 봉황이 그토록 외경받는 존재인지에 대해 말해준다.[260]
30회차 삶 77권 17화에서 전화(77권 16화)에서 흑웅과 백웅이 순식간에 수십 마리 이상이나 되는 옛 지배자들을 불태워버린 봉황에 대해 놀라는 와중에도 계속해서 봉황에 대한 것을 계속 언급한다.[261][262] 도무지 믿기 힘든 사실에 곰곰히 생각하던 흑웅은 옆에 있던 영귀에게 방금 전 복희가 언급한 말이 사실이냐고 묻자, 영귀는 복희의 말이 사실이라고 인정한다.[263]
복희와 영귀로부터 봉황에 대해 들은 흑웅은 도무지 이해를 못하겠다고 반응을 보이면서 혹시 그렇게 한 행동의 이유에 대해 물어본 자가 있냐고 묻자, 복희는 봉황에게 어째서 그러한 행동을 했는지에 대해 물은 자는 없었다고 말하면서, 봉황은 그 한번의 행사 이후, 완전히 은거해 자취를 감추었다고 한다.[264] 봉황에 대해 들은 것은 백웅은 자신( 백웅)이 알고 있던 봉황에 대한 것[265]을 언급하려고 하자 쓸데없는 말을 한다고 판단한 흑웅이 백웅의 입을 다물게 한다.[266]
그러한 와중에도, 복희는 영귀에게 어째서 봉황이 경계에 있는 것, 그리고 소환이 불가능한 존재인 것에 대해 알았냐고 묻자, 영귀는 종종 우리 신수들(응룡, 기린, 영귀)에게 현몽으로 나타났다고 답한다. 이에 복희는 봉황이 삼대신수들 앞에 현몽으로 나타난 것에 의문을 표하나, 영귀는 간호 봉황이 하고 싶은 말이 있을 때 종종 우리(응룡,영귀,기린)을 잠들게 해 꿈속에서 만나게 한다고 말하면서, 봉황은 언제나 늘 척박한 ' 경계'에서 움직이지 않고 무언가를 기다리고 있는데, 이 탓에 봉황은 그 외로움을 잊고자 종종 우리에게 말을 걸어온다고 한다.[267] 이에 복희는 이해를 하는 듯한 반응을 보이면서, 경계에서 봉황이 기다리고 있는 것은 무엇이냐고 묻자, 이에 영귀는 봉황 본인이 밝히고 있지 않아서 자신(영귀)는 봉황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답한다.[268]
이에 복희는 재밌다는 반응을 통해 방금 전 영귀의 말을 통해 봉황에 대한 한 가지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말하는데, 그 사실은 바로 애초에 봉황은 자유로운 존재가 아닌 무언가 거대한 '임무'를 갖고 이 세상에 출현한 존재일 거라고 한다.[269] 이에 영귀가 잠시 침묵하는 사이, 그러니 더더욱 봉황을 만나겠다면서 봉황이 있는 곳으로 가기 위해 등을 돌리자, 이에 영귀는 깜짝 놀란 듯, 다급하게 정말로 경계에 가서 봉황을 직접 만나러 가는 거냐며 묻는다. 이에 복희는 소환에 응하지 않는 이상, 이쪽에서 만나러 가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면서 태연하게 대꾸하나, 이에 영귀는 그만두는 게 좋을 거라며 복희를 걱정한다.[270]
천하의 그 사대신수 영귀조차도 단순히 복희가 대화를 위해 봉황이 있는 곳으로 가는 것만으로도 크게 걱정하는 사실에 백웅이 무척 놀라라면서도 조심스럽게 영귀의 말처럼 그냥 가지 않는 게 좋지 않겠냐며 묻자, 복희는 미루어봤자 당장 달라질 것이 없으니 지금 당장 가는 게 좋다며 봉황이 있는 곳인 경계로 이동한다.
이에 백웅은 봉황이 있는 곳인 경계로 온 사실에 기겁하나, 영귀가 경계에 대해 겁을 주었긴 했지만, 본래 경계는 인세의 지옥과 같은 곳은 아니라고 안심시키면서, 경계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냐고 묻는다. 이에 백웅은 이전 회차에서 진소청이 언급했던 꿈과 현실의 경계를 말하는 것이냐며 대답하자, 이에 복희는 설마 경계가 꿈과 관련이 있는 것을 알고 있다니 대단하다며 상당히 놀라워한다.[271] 본래 경계에 대해 설명[272][273]하면서, 현재 우리의 목적은 외우주로 가는 것이 아니기에, 저기에 있는 검은 구멍을 이용하여 허공의 침습을 막고 있는 경계로 가는 것이라고 말한다.[274] 이에 백웅은 복희가 말하는 그 거대한 검은 구멍이 흔히 말하는 블랙홀이라는 것을 알고는 무척 기겁하자, 이에 흑웅은 아무래도 자신(흑웅)의 주인인 백웅이 걱정하는 바[275]를 언급하자, 고개를 갸우뚱거리면서 무슨 소리 하나면서, 신력이나 쓰고 따라오라고 말하자, 흑웅은 이에 납득하는 반응을 보이자, 복희는 맨 먼저 한 줄기 별빛이 되듯 블랙홀 안으로 들어간다.
복희가 맨 먼저 블랙홀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본 흑웅은 백웅에게 재촉하나, 멍하니 있던 백웅은 옆에 있는 화룡진인은 괜찮은 거냐고 소리치나, 화룡진인은 화룡의 모습으로 변하면서 자신(화룡진인) 또한 물리법칙을 다 무시할 수가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면서 복희가 그랬던 것처럼 블랙홀 안으로 들어간다. 복희와 화룡진인이 빛조차도 빠져나가지 못할 만큼 엄청나게 위험한 곳인 블랙홀 안에 아무렇지도 않게 들어갔다는 것에 멍하니 있을 만큼 충격을 받으나, 이에 흑웅은 백웅의 손을 잡아끌면서 우리도 가야 한다면서 백웅을 블랙홀 안으로 끌고간다.
블랙홀 안으로 들어와 경계로 오게 되자, 흑웅은 방금 전 복희가 말했던 것이 28회차 삶 당시, 미래세계의 파우스트 박사가 말했던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당시, 즉 28회차 삶 당시 파우스트 박사의 목적[276]을 언급하면서, 분명 복희 또한 우리( 백웅과 흑웅)에게 말하지 않는 것이 있으며, 그것은 아마 어쩌면 이곳 경계가 최초의 허공록과 관계되어 있을지도 모르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30회차 삶 77권 18화에서 자신(복희)이 남긴 표식을 통해 자신(복희)이 있는 곳으로 백웅과 흑웅이 당도하자, 기다리고 있었다며 반기면서, 화룡진인은 어디에 있냐는 백웅의 물음에 현재 그녀(화룡진인)은 신술을 수련하고 있는 중이라고 대답한다.[277]
이에 백웅이 자신( 백웅)의 실력이 부족한 탓에 이토록 늦어졌다며 복희에게 사과하나, 어차피 이곳 경계는 시간의 흐름이 엇갈릴 만큼 시공간이 뒤틀린 곳이기에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고 말한다. 이에 놀라는 백웅에게 들어온지 얼마가 된 것 같냐고 하자, 백웅은 대략 반 시진 같다고 대답하나, 복희 본인은 체감상 300일 쯤 지났을 거라고 답한다.[278]
이에 백웅은 깜짝 놀라면서 아무리 시간의 흐름이 뒤틀렸다고는 하나, 왜 자신( 백웅)만 이러한 식으로 되었는지에 대해 의문을 표하자,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현재 백웅이 인간의 육체를 버리지 않았기에 백웅에게는 자신(복희)과 화룡진인과 다르게 시공간 간섭이 다른 밀도로 적용되었을 확률이 높을 거라고 답한다. 그러자 옆에 있던 흑웅이 의문[279]에 이곳 경계의 특성에 대해 말해준다.[280]
화룡진인이 신술수련을 마치고 돌아오자[281], 흑웅은 상황은 이해했으나, 봉황은 어떻게 찾아야 하나고 묻자, 백웅과 흑웅, 화룡진인이 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을 뿐, 이미 봉황이 있는 곳은 찾았다고 말하면서 경계의 안개 너머를 가리키면서 현재 봉황은 거품이 존재하지 않는 장소에 있다고 말한다.[282]
봉황을 찾아가기 전에, 봉황에게 무엇을 말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고 묻자[283], 곰곰히 생각하던 백웅은 정해져 있다고 대답한다. 이에 복희는 봉항이 있는 곳으로 접근하나, 봉황은 너희(복희, 화룡진인, 백웅,흑웅)을 만나고 싶지 않으니 돌아가라며 축객령을 내린다.
봉황의 축객령은 자신이 사용할 수가 있는 그 어떠한 신술이 통하지 않을 만큼 생각보다 강한 존재라며 성가시게 되었다고 말한다.[284] 복희의 말을 듣고 이에 큰일났다며 백웅이 경악하는 와중, 화룡진인은 방금 전의 상황[285]으로 보아 퇴각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한다.
이후 복희는 백웅에게 만약 봉황과의 일전을 불사할 생각이면 어느정도의 피해를 볼 수밖에 없는 봉황과의 결판을 내는 한이 있더라도 접근할 것이나 그러한 생각 또한 존중할 거라고 말하자[286], 이에 백웅은 그런 복희에게 감사함을 느끼면서도 한참 고민하다가[287], 문득 좋은 생각이 떠오르고, 결연한 각오로 복희에게 신술로 자신( 백웅)을 재워달라고 말한다.
이후 백웅의 부탁[288]에 약간 당황한 표정을 놀랄 정도로 놀라나, 이내 뭔가를 깨달은 것 같은 표정을 지으면서 괜찮겠냐고 말한다.[289] 흑웅 또한 괜찮겠냐고 만류하나, 이내 백웅은 자신( 백웅)을 믿으라며 안심시킨 뒤, 일단 한번 해보는 게 좋다고 말하자, 복희는 신술 만년지몽으로 백웅을 잠에 들게 해 봉황이 있는 곳으로 보낸다.[290]
30회차 삶 77권 19화에서 허공록으로부터 임무[291]를 부여받은 사대신수 중 한명인 황제 공손헌원, 전륜성왕처럼 자신(봉황)의 임무를 수행하는데 큰 지장을 줄 만큼[292] 전 우주적으로 강력한, 반드시 죽여야 할 3명의 존재 중 한명으로 언급된다.
30회차 삶 77권 20화에서 어째서 전화(19화)에서 봉황이 백웅에게 황제 공손헌원, 전륜성왕처럼 반드시 죽여야 할 3인 중 하나로 언급한 이유가 나오는데, 존재 부터가 황제 공손헌원을 더욱 강하게 만들고 있다.[293][294]
백웅이 봉황으로부터 가호[295]를 받고 돌아오자마자 상황설명을 하려던 백웅에게 이곳에 너무 오랫동안 있으면 위험한 경계이자 봉황의 영역이기에 우선 이 경계를 빠져나간 후에 대화하는 것이 좋을 거라며 말을 끊으면서 경계 밖으로 빠져나온다.[296] 경계의 특성[297]에 의해 어쩌면 은하계 심처의 머나먼 곳일지도 모르는 곳에서 이동되자, 신력을 이용해 탁록에 있었던 박쥐굴로 이동해온다.
백웅으로부터 봉황을 만났었던 일[298]과 가호를 받았던 것을 듣고, 봉황이 내린 가호를 가리켜 확실히 재밌는 능력이라면서 짐작가는 바가 있다고 말하면서 백웅이 맞닥뜨린 상대가 무적이라고 생각할 때 쓰는 것이야말로 해결방법일 거라고 말해준다.
귀신 같이 백웅이 봉황으로부터 여러 이야기를 들었던 것과 봉황으로부터 발설금지를 당했다는 것을 알아채는 반응을 보이자, 이에 백웅은 사과를 하나, 아무리 자신(복희)이 조언을 해준다고 해도 결국 결정하는 것은 백웅이며, 겨우 발설금지의 제약으로 봉황의 정보를 알아낸 것만으로도 충분히 이득이니 죄송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이제 슬슬 신술을 가르칠 때가 되었기는 했으나, 지금 현재 있는 이곳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 해야 한다고 말한다.[299]
바로 천계의 곤륜산으로 가려고 하는 백웅에게 무슨 말을 하냐는 표정을 지으면서 그곳은 서왕모가 있는 곳이라고 타박을 놓는다. 현재 자신(복희)는 여와를 만나러 갈 테니[300], 그동안 백웅은 전륜성왕의 의뢰[301]를 수행하는 것이 좋을 거라고[302] 말하면서, 자신(복희)의 권위를 상징하는 팔괘신패[303]를 주면서 다음에 또 보겠다며 사라진다.
30회차 삶 80권 14화에서 언급되길, 28회차 삶 당시, 외신 반고가 금오도의 알을 공양받자마자 너무 과한 대가라며 내려주었던 새끼줄은 본래 삼황 복희의 것이었다고 한다.[304] 복희와 여와는 한쌍의 새끼줄을 각각 1개씩 지니고 있었으나, 삼황 복희의 것만큼은 어떠한 이유로 인해 외신 반고에게 가게 되었기에 28회차 삶 당시, 백웅이 반고에게 금오도의 알을 바치자, 반고는 복희로부터 받은 새끼줄을 하사한 것일 거라고 한다.
이것 말고도, 금오도의 알과는 서로 인과율이 이어져있을 만큼 밀접한 관계에 있으며 금오도의 알은 삼황 복희의 알이 된다고 한다.[305]
30회차 삶 82권 6화 1536화, 백웅이 원래 육체로 돌아갈때 정체를 알 수 없는 여인[306]이 백웅에게 삼황 복희를 너무 믿으면 큰일이 날 거라며 충고를 한다.
30회차 삶 82권 16화 1546화, 백웅이 도덕천존과 남극신옹의 안내로 자신(복희)을 찾아오자 오랜만이라며 반긴다.[307] 백웅에게 본론이라 할 수가 있는 ' 현실 세계를 기준으로 36년 동안 어디로 실종되었는가'에 대해 묻자 이에 백웅은 몇 시진에 걸쳐 난데없이 뇌신 인드라에게 타죽은 것을 시작으로 해 지금까지 겪였던 일을 전부 설명하자 이에 복희는 어쩌면 천암비서는 우리가 생각했던 그 이상의 마물(魔物)일지도 모른다고 말하더니, 자신(복희)를 찾아온 것은 이제부터 해야 할 일의 지침을 정하고자 함이냐고 묻자 백웅은 그렇다고 대답한다.
이에 복희는 잠시동안 무언가를 생각하더니, 36년 동안 흑웅과 함께 유소의 행방을 찾아다닌 결과[308], 현재 유소가 있을만한 곳은 현재 황제 공손헌원의 만신전과 전륜성왕의 명계 총 2곳 중 하나라고 결론을 내렸다고 답한다.[309][310] 이에 백웅은 생각 외로 골치아프게 되었다고 생각을 하면서도 조심스럽게 '자신( 백웅)이 직접 전륜성왕에게 찾아가 유소의 행방을 물어보겠다고' 말한다.
이에 복희는 현재 백웅에게 남은 과업[311]을 언급하자 이에 백웅은 혹시 신술을 통해 동방삭을 찾아줄 수가 있냐고 묻자 이에 복희는 어찌하여 그런 걸[312] 물어보느냐는 듯한 반응[313]을 보이자 백웅은 직접 가서 일일이 찾는 것보다는 '복희의 신술을 통해 찾는 것'이 더 효율적이고 빨라서 그렇다고 대답하자, 이에 복희는 쓴웃음을 지으면서 그 정도[314]는 문제는 아니나, 진짜 문제는 따로 있다며 신술로 동방삭을 소환한다.
복희에 의해 소환된 동방삭은 잠시동안 주변을 두리번 거릴 정도로 어리둥절해다가, 눈앞에 복희를 발견하고는 또 자신(동방삭)을 소환한 것이냐고 소리치자, 이에 복희는 이제 그만 명계로 갈 때가 되지 않았냐고 묻자, 이에 동방삭은 웃기지 말라며 갑자기 어디론가 사라지고야 만다. 이를 지켜보던 백웅은 방금 전 나타났던 상대가 동방삭인 것을 확신하면서도, 어찌하여 능력을 써서 도주하도록 냅둔 것이냐고 따지듯이 묻자, 일부러 잡지 않은 것이 아니라 잡지 못한 것이라고 말한다.[315]
방금 전 흑웅으로부터 들은 '무문(無門)의 재능'를 들은 백웅에게 무문(無門)이 어떠한 것인지 설명해준다.
30회차 삶 82권 17화 1547화, 동방삭이 가진 능력인 '무문(無門)'에 대해 들은 백웅은 뭐 그런 능력이 다 있냐며 무척 당황하면서도, 도대체 혼돈의 재능이 무엇이냐고 묻자[316], 이에 복희는 혼돈의 재능에 대한 것을 설명해준다. 자세한 것은 인간 문서 참조.
혼돈의 재능과 관련된 비사(秘事)를 설명한 후, 동방삭과 대화를 하기 위해 다시 한번더 더 소환해달라는 백웅의 요청에 한번 더 동방삭을 소환한다. 그렇게 동방삭과 대화를 나누다가 동방삭과 내기[317]가 성립되자, 이에 백웅은 복희에게 신술 은하개람안(神術 銀河槪覽眼)을 사용해 ' 태양신의 배꼽'을 찾아달라고 하자, 복희는 알겠다면서 ' 태양신의 배꼽'을 찾으라고 하나, 어찌된 영문인지 실패한다.
이에 복희는 과연 동방삭이 권능으로 몾 찾아낼 거라며 호언장담을 할만도 했다면서, 백웅과 함께 ' 태양신의 배꼽'이 있는 곳으로 이동한다. 그러면서 자신( 복희)과 함께 ' 태양신의 배꼽'이 있는 곳으로 온 백웅이 눈앞에 보이는 낙양보다도 더 클지도 모르는 크기를 자랑하는 수백 개의 피라미드[318]를 보고 무척 경악하고 있는 백웅에게[319] 자신([복희(전생검신)|복희]]의 신술 은하개람안으로 찾지 못한 이유는 바로 눈앞에 보이는 저 피라미드가 옛 지배자와 일체(즉, 피라미드 하나하나가 옛 지배자의 신체와 같다는 소리)화 되어있기에 그렇다고 말한다.[320][321]
이에 백웅은 어떻게 해야 할지 ' 태양신의 배꼽을 동방삭보다 먼저 찾을 수 있을까' 하고 고민하다가 한 가지 묘안을 떠올렸는데, 그것은 바로 모수분신을 사용해 수백명의 분신을 만든 뒤, 피라미드 1개당 분신 한명이 들어가는 것이었다.
30회차 삶 83권 3화 1553화, 아직 남미대륙에 있을 자신( 복희를 향해 찾아온 백웅으로부터 그동안에 있었던 일[322]를 전해듣자, 어찌하여 전륜성왕에게 유소의 일을 묻지 않은 것이냐고 묻자, 이에 백웅은 상황상[323] 어쩔 수가 없었다고 말한다.
아쉽다고 말하는 복희에게 혹시 소녀와 관련된 무언가를 숨기고 있지 않냐며 추궁[324]하자, 일부러 숨길 생각은 없었으나 현재 백웅이 처한 상황[325]으로 볼 때 소녀에 대한 일은 우선순위도가 낮다고 판단해서 가만히 있었을 뿐이라고 답한다.
혹시 소녀에 대해 뭘 알고 있냐고 묻는 백웅에게 백웅이 말했던 것처럼 지난 36년의 세월 동안 소녀에 대해 알아낸 것, 그리고 현재 상황이 어떻게 되었는지 파악했다고[326] 말하고 백웅에게 어딘가 이상한 점[327]을 언급하자, 이에 백웅은 '확실히 아상하기는 하다'라는 반응을 보이면서 왜 그렇게 했을까 고민하는 그 순간, 복희는 태양신 라가 염탐하고 있음을 눈치채고 나머지는 천계에 가서 얘기를 나누어야겠다며 신술을 사용해 백웅과 함께 천계로 귀환한다.[328]
천계로 귀환하자마자 방금 전의 상황이 어떻게 되었는지 파악[329]을 하고 지난 36년의 세월동안 알아낸 소녀에 대한 것을 백웅에게 설명한다. 자세한 것은 소녀 문서 참조.
복희로부터 현재 상황을 다 전해들은 백웅이 흑웅에게 '이대로 신농이 전쟁을 벌이려는 것을 막아야 하는가, 막지 말아야 하는가'에 대해 조언을 구하자, 이에 흑웅은 침묵하다가 자신(흑웅)의 의견[330]을 밝히면서 분명 복희는 어떻게든 해결할 수가 있을 것이나, 분명 엄살을 피우고 있는 것이 틀림이 없을 거라고 말한다.[331]
30회차 삶 83권 11화 1561화, 백웅에게 복희의 의지를 전하기 위해 명계로 찾아온 용길공주[332] 현재 복희는 현 상황[333]를 그렇게 달가워하지 않고 있기에 명계에서 빠져나오는데 도움을 줄지 안 줄지를 물어보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에 백웅은 머지않아 신농과 황제 공손헌원은 머지않아 부딪칠 것이 자명한데, 복희는 어떻게 대비할 생각이냐고 묻자, 용길공주는 웃으면서 이곳에서 말씀드릴 만한 얘기는 아니라고 말하면서[334], 명계에서 자신( 백웅)을 빼낸 것은 전륜성왕의 의지를 거스르는 것인데,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제안을 승낙한다면 말해주겠다고 답한다.
30회차 삶 83권 18화 1568화, 어째서 소녀가 백웅이 결코 복희를 너무 믿어서도 안되고, 동료로도 삼아서는 안된다고 말하는지에 대한 이유가 드러났는데, 분명 복희는 끝까지 백웅을 배신하지 않고 도울 것이 분명하나, 문제는 이대로 백웅이 복희와 끝까지 함께할 경우, 필연적으로 백웅은 파멸이나 다름이 없는 미래를 맞이한다.[335]
30회차 삶 83권 20화 1570화, 용길공주의 안내로 백웅이 찾아오자 혹시 여기에 오기 전 전륜성왕과 황제 공손헌원으로부터 무언가의 제안을 받지 않았냐고 묻자 이에 백웅은 어떻게 알았냐고 묻고 복희는 그동안 백웅이 좌충우돌하며 여러 차원계를 넘어 다니는 파장을 느꼈기 때문[336]이라고 말하면서,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기탄없이 듣겠다며 한 식경 동안 이제까지 현재 백웅이 처한 상황에 대해 듣는다.
그렇게 현재 백웅이 처한 상황에 전부 들은 후, 혹시 자신( 복희)에게 ' 누군가가 전륜성왕을 죽여도 좋다'라는 전제조건을 제시한 것을 숨기고 있지 않냐며 백웅의 정곡을 찌르자 이에 백웅은 망량선사를 만났을 때의 일[337]을 실토한다. 이에 복희는 눈을 감으면서 한참 동안 무언가를 생각하더니, 맑게 웃으면서 현재 자신( 복희는 백웅에게 줄만한 것이 없다고 말한다.[338]
이에 백웅은 '자신( 백웅)이 다른 진영( 황제 공손헌원과 전륜성왕을 택하여 복희를 죽이려 들지도 모르는데' 그렇게 말해도 되냐고 묻자, 이에 복희는 그것 또한 운명일 뿐이라며 초연한 태도를 보인다. 자신( 복희의 지혜이면 백웅을 자신( 복희의 편으로 끌어들일 수가 있을 것이나, 소녀가 말했던 그 '파멸의 미래'가 무엇인지 알고 있기에 그렇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소녀가 봤다고 하는 그 미래[339]는 '태초에 일어났던 사건가 엉뚱한 방식으로 현재에 풀려나는 것'이나 다름이 없어서 자신( 복희)으로써는 막고 싶어도 막을 수가 없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백웅에게 어째서 반고가 봉인되었다고 생각하는 거냐며 묻는다.
이에 백웅은 ' 반고의 존재가 질서의 특이점이며, 반고가 죽으면서 이 우주가 탄생된 것'만 알고 있을 뿐, 어찌하여 봉인되었는지에 대해 모른다고 답하자, 이에 복희는 반고의 봉인에 대한 비사를 설명하는데, 사실 반고는 죽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며, 반고가 이 우주에 강림하여 영향력을 행사했던 시기[340]에 혼돈의 염원을 받은 어떠한 외신이 강신과 동시에 반고에게 도전했고, 그렇게 반고는 그 외신과 싸우다가 결국 동귀어진을 하고 말았다고 한다.
이에 백웅은 무척이나 경악하면서 반고와 싸웠다고 하는 그 외신이 누구냐고 묻자, 이에 복희는 백웅이 잘 알고 있는 존재라고 답하면서, 반고와 싸웠다고 하는 그 외신이 누구인지 짐작하는 백웅에게 가면의 군주이자 가장 흉측한 혼돈의 왕, 종말을 알리는 혼돈의 적자인 기어오는 혼돈이 바로 반고에게 도전하고, 동귀어진을 했으며, 예전에 갔엇던 오행의 중앙은 사실 반고와 기어오는 혼돈의 마지막 전투장소라는 무척이나 충격적인 사실을 밝힌다.
30회차 삶 84권 1화 1571화, 백웅에게 반고와 기어오는 혼돈과의 싸움, 그리고 '반고의 도끼'에 대한 것, 그리고 '반고의 도끼의 존재'야말로 소녀가 언급했던 파멸의 미래임을 설명한 후(자세한 건 반고 문서 참조), 정자의 기둥에 몸을 뒤로 기대면서, 만약 백웅이 자신( 복희과 손을 잡겠다며 굳이 거거부하지 않을 것이며, 그러니 충분히 생각을 하고 나서 찾아오라는 말을 남긴다. 이에 백웅은 꾸벅 인사를 하면서 탁록촌 근처로 온다.
30회차 삶 84권 8화 1578화, 백웅과 이환웅이 촉룡이 어디에 있는지 물어보기 위해 찾아오자, 묘한 미소를 지으면서 백웅에게 재밌는 일을 하고 다닌다고 말한다.
이에 백웅은 움찔거리면서 주식회사의 설립해 투자자를 받고 있을 뿐이라고 말하자, 이에 복희는 상황이 어떻게 되었는지 파악하고는 이환웅에게 '투자자를 만들어 백웅만의 제3세력을 만들려고 하는 것'이냐고 묻자, 이에 이환웅은 움찔하면서 위대한 분의 심기를 거슬려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여 사과한다.[341]
이환웅의 반응에 그러려니 하는 듯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이환웅이 한 질문[342]에 투자를 하지 않아도 '투자를 하지도 않았는데 귀한 정보를 공짜로 얻어내려고 하고 백웅에게 전적으로 협력하기로 했으니 상관이 없다'며 혼자 중얼거리더니 촉룡이 탄생한 곳인 귀고에 대한 것[343], 그리고 촉룡이 '스스로를 삼황 복희를 따라 이 세계에 진입한 용'이라고 지칭한 이유[344]을 설명하면서, 촉룡이 거하는 장소를 알려주는 한편, 워낙 잔인한 기회주의자니, 조금이라도 잘못했다가는 되려 이환웅과 백웅이 당할 수가 있다며 조언해준다.
30회차 삶 86권 11화 1621화에서 언급되길, 본체 상태의 자신(복희)의 모습을 묘사한 용상(龍像)인 '복희(伏羲)의 상'이라는 보물이 있다고 한다.[345][346] 이 보물은 그 삼황 복희가 직접 인간제자들에게 만들 것을 허락한, 그 반고의 상보다도 더 높은 격을 가진 보물 증의 보물이고 '본체 상태의 복희의 모습'을 묘사한 것이니만큼, 평범한 인간들이 보면 그 즉시 정신이상에 걸리고 미쳐버리고야 만다고 한다.[347] 그러면서 이 복희의 상은 제갈유룡이 제작했던 초상기인이 숨겨져 있는 곳으로 이동하는 열쇠 역할을 한다고 한다.
30회차 삶 90권 4화 1694화 막바지, 모두들 그 자리에서 잠깐 그만두라고 외치면서 삼황 여와와 함께 전장에 모습을 드러내는데[348] 여기에서 삼황 복희가 새로운 삼황오제의 수장이 되었음이 드러난다.
그 후, 백웅을 향해 주시하면서 그쪽이 전생자 백웅인 거냐고 묻자[* 이에 백웅은 하필이면 많고 많은 존재들 중에서도 저 삼황 복희가 적이 되고 전혀 생각치 못한 최악의 상황이 된 것에 설마 새로운 삼황오제의 수장이 된 것이냐고 묻자, 이에 삼황 복희는 그렇다고 답하면서[349], '어째서 삼황오제 전부를 다 동원해 이런 함정을 파놓은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우리 삼황오제들이 전생자를 상대로 반기를 들 수가 있는 최후최초의 기회이기에 그럴 뿐이라고 말해 백웅을 굳게 만든다.[350]
30회차 삶 90권 5화 1695화, 방금 전 삼황 복희의 발언[351]을 들은 백웅은 크게 혼란스러워하나, 전생자 특유의 직감으로[352] '혹시 탁록대전 시대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거냐'고 묻자, 이에 삼황 복희는 잠시 백웅을 바라보더니[353], '방금 백웅이 보인 우둔함 속에 본질을 관통하는 그 통찰력은 지능을 벗어난 직감의 영역에 있는 것이며, 어쩌면 그 직감이야말로 백웅이 지닌 능력들 중에서 가장 무서운 것일지도 모른다'라며 말하더니, 이에 삼황 복희는 '엄밀히 말해 자신( 복희)은 이번 생(30회차 삶)에서 만났던 탁록대전 시간대의 복희는 아니나, 당시의 기억[354]을 지니고 있다'고 답한다.
그러자 백웅은 방금 전 삼황 복희의 말에 도대체 무슨 소리인지 잠시 의아하면서도, 그 말인즉슨 이미 삼황 복희는 이미 모든 걸 알면서도 함정에 빠트린 것이 되는 것이냐고 묻자, 삼황 복희는 정답이라고 말하면서, '왜 어째서 삼황오제를 모아 자신( 백웅)을 함정에 빠트린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방금 전에도 말했듯, 지금이야말로 우리 삼황오제가 전생자인 백웅에게 반기를 들 수가 있는 유일한 기회라고 재차 답한다. 이에 백웅은 자신( 백웅)이 삼황오제에게 무슨 피해를 주었다고 반기를 든 것이냐고 항변을 하자, 삼황 복희는 그동안 백웅이 전생을 해오면서 해왔던 행적[355]을 거론하면서 백웅이야말로 전 우주를 뒤져도 우리 삼황오제에게 해를 끼친 존재는 없다며 단언하듯 말해 백웅을 할 말 없게 만든다.
이에 백웅은 잠시 뭐라 말을 못하다가 곧바로 복희를 향해 '엄밀히 말해 황제 공손헌원은 삼황 복희를 미치게 해 유폐시킨 원수인데, 자신( 백웅)이 그런 원수를 봉인시켜준 것이 복희 입장에서는 원한을 대신 갚아주었고, 지금처럼 복희를 그 위치에 있게 해준 은혜를 베푼 것이나 다름이 없을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삼황 복희가 이렇게 나오는 것은 그야말로 배은망덕한 짓이나 다름이 없다'라고 주장하자, 이를 들은 복희는 확실히 백웅의 말이 맞다는 듯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그럼 지금이라도 함정을 풀어달라고 요구하는 백웅을 향해 오늘 무슨 수를 쓰더라도 백웅과 결판을 짓겠다며 단호히 나온다.[356]
그러자 백웅은 '지금 눈앞의 삼황 복희는 온전히 자신( 복희의 의지로 자신([백웅]])을 치려고 하는 것'을 실감하면서도, 진짜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자[357], 이에 삼황 복희는 잠시 껄껄 웃더니[358], 방금 전 백웅이 일탈이라고 말할 만큼 자기자신의 오만함을 생각이라도 해봤냐고 말하더니, 곧바로 자신( 복희)의 본심[359]을 털어놓는다.
그렇게 자신( 복희)의 본심을 백웅에게 털어놓은 후, 이어 복희는 '고대에 자신( 복희이 황제 공손헌원에게 패배해 봉인당한 것은 어디까지나 자기자신( 복희의 능력부족에 의하여 일어난 일이었다보니, 자신( 복희의 패배과 그로 인하여 생겨난 모든 결과를 감수할 생각이었으나[360], 전생자인 백웅의 존재와 그로 인한 문제점[361]을 생각을 해본다면, 질서의 계승자인 자신( 복희의 입장에서는 결코 백웅을 좋게 볼래야 볼 수가 없다고 어찌보면 폭언이나 다름이 없는 말을 한다.
이에 백웅은 잠시 침묵하더니, '분명 삼황 복희 또한 '자신( 백웅)이 삼황오제를 상대로 장난감처럼 갖고 놀 생각이었다면 좀 더 악랄하게 굴었을 거라는 것'을 알고 있을 터인데[* 그러면서 방금 전 삼황 [[복희(전생검신)|복희]가 한 말이 진심이라고 하더라도, 지금까지 모든 걸 가식으로 숨기고 살아왔다는 것은 도무지 믿을 수 없다고 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 백웅)에게 반기를 든 것은 혹시 누군가가 부추겨서 그런 것이 아니냐'고 말하자, 이를 들은 삼황 복희는 설령 백웅의 말이 맞다고 한들 어차피 달라지는 것은 없다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은 잠시 씩 웃으면서 복희를 향해 바보라도 된 것이 아니냐며 잠깐 디스하더니, 전생자인 자신( 백웅)이 지닌 가장 큰 무기는 바로 죽음 뿐이라며 곧바로 자살하는 것으로써 다음 생으로 넘어가려고 하나, 어찌된 영문인지 중도에 멈추는 일이 발생하고 만다. 이에 백웅은 '말릴 생각이 없으니 얼른 죽으라'라고 말하는 복희에게 보아하니 무슨 수[362]를 쓴 것이 아니냐고 묻자, 이에 삼황 복희는 백웅의 말이 맞다면서 설마 자신( 복희는 전생자를 상대로 그런 방법을 준비하지 않고 함정을 파리라고 생각했냐고 말하면서, 도대체 무슨 수를 쓴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백웅 같으면 알려줄 것 같냐며 대꾸한다.[363]
그 후,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테스카틀리포카가 본격적으로 싸울 태세를 갖추면서 아무래도 전생자를 싫어하는 것 같다고 말하자, 이에 삼황 복희는 그래서 불만인 것이냐고 묻자, 테스카틀리포카는 27회차 삶 때 있었던 일로 인해 나중에 몰래 패버리고 싶을 만큼 대단히 백웅이 싫다고 말하면서[364], 복희을 향해 '하지만 앞으로 자신( 테스카틀리포카)를 재밌게 해줄 놈이니, 너희처럼 억지를 쓰면서까지 없애려 들 이유는 없다'라고 말한다.
그러자 삼황 복희는 무엇 때문에 우리 삼황오제가 억지를 부리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냐고 묻자, 테스카틀리포카는 방금 전 말한 '억지'를 '꼭두각시 놀음'으로 정정하면서 '진심으로 전생자를 쓰러뜨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고 지금 복희가 보이는 행동은 복희의 의사가 아닌 정황상 배후에 있을 놈의 의지일 것이며, 지금 삼황오제는 그 배후의 칼이자 꼭두각시에 지나지 않고 지금 당장이라도 천하를 제패한 강대한 힘을 과시하려고 안달이 난 것 정도는 알고 있으니 얼른 덤벼보라'라며 비웃음 섞인 도발을 해온다.
테스카틀리포카의 도발에 복희는 잠시 훗하고 웃더니 역시 대단한 존재라고 말하더니, 원하는대로 해주겠다면서 외신 반고의 도끼를 꺼내고 응룡, 기린, 영귀를 포함한 만신전들의 권속을 소환해 무지개뱀을 포함한 근처에 있던 옛 지배자들을 당황하게 만든다. 그 후, 선공을 테스카틀리포카에게 양보하지 않겠다며 곧바로 반고의 도끼를 휘둘러오면서 테스카틀리포카를 공격해온다.
삼황 복희의 공격을 맞은 테스카틀리포카가 뭐 그따위 사기적인 무기[365]를 다 쓰는 것이냐고 따지면서도, '한번에 테스카틀리포카를 쓰러뜨리지 못한 것'에 잠시 당황하는[366] 복희를 향해 공격한다.
30회차 삶 90권 19화 1709화 막바지, 백웅이 외신 반고에 의해 왠 제단이 있는 곳에 오자마자, '보아하니 츠쿠요미의 계획이 성공한 것 같고 원래는 죽어서 다음 생으로 넘어가야 할 백웅이 죽지 못하고 이곳에 오다니, 과연 어버이 반고의 권능'이라고 말한다.
30회차 삶 90권 20화 1710화, 큰일났다고 생각하는 백웅을 향해 개인적인 감정은 없으나, 그저 백웅이 전생자였기에 적대할 수밖에 없었다며 양해를 구하듯이 말한다. 그러자 백웅은 '아무리 자신( 백웅)이 전생자였다고는 하나, 이러한 방식(배신)으로 나와서는 안됐다'라며 전혀 예상치 못한 복희의 뒷통수에 분노를 드러낸다.[367]
이에 삼황 복희는 잠시 침묵하다가, 탁록대전 당시에 백웅이 들었던 사실[368]을 언급하면서, 기어오는 혼돈과의 싸움 이후, 자신( 복희는 기어오는 혼돈이 영겁불멸의 존재가 아니었음을 알고 그 약점을 찌를 방법을 연구하고 있던 중, 어버이인 반고를 부활시키기 위해 츠쿠요미와 손을 잡고 반고를 부활시키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던 중 뜻밖의 한 가지 사실을 알게 되었다며, 그 사실이 무엇인지 백웅에게 설명해준다.[369]
그렇게 백웅에게 자신( 복희)이 깨달은 진실을 설명한 복희는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부터 자신( 복희)는 전생자가 아닌 이상, 현세에서 그 어떠한 존재가 어떠한 방식으로 힘을 샇는다 해도 외신을 상대로 타격을 줄 수가 없고 '굴레'를 초월하지 않는 이상 삼라만상 모든 것이 무의미한 것도 덩달아 깨닫게 되었기에 자신( 복희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굴레를 초월하는 방법에 손에 넣을 수밖에 없다며 자신( 복희의 목적[370]을 밝힌다.
삼황 복희의 목적이 전생자가 되려고 한 것을 알아챈 백웅은 결국 삼황 복희 또한 천암비서를 노린 것이냐고 말하자, 복희는 백웅의 말대로라고 답한다. 그러자 백웅은 전생자가 되려고 하는 복희를 향해 '전생능력은 그렇게 좋은 능력이 아니다'라고 말하자[371], 복희는 해보지도 않고서는 모를 뿐더러, 예전에 백웅이 세계를 구하기 위해 기약 없이 반복을 거듭하겠다고 맹세했듯, 자신( 복희 또한 모든 걸 감수하겠다고 말하는 한편, 백웅에게 이해를 구하지는 않겠으나, 이 세계를 혼돈의 운명으로부터 구하기 위한 것이면 방금 전 백웅이 말한 것처럼 아무리 천암비서가 불행라고 한들 기꺼이 짊어질 뿐이라고 자신( 복희)의 의지와 신념을 드러낸다.[372]
이에 백웅은 '이대로 삼황 복희에게 천암비서를 건네도 좋지 않을까?'하고 잠시 고민하자, 삼황 복희는 이런 백웅의 속마음을 알아차기라도 했는지, 자신([[복희(전생검신)|복희])의 이름을 걸고 ' 백웅과 백웅의 모든 동료들을 반드시 구하겠다'라고 제안하는 한편[373], 진심으로 하는 소리인 거냐고 묻는 백웅에게 진심이라고 말하고 백웅을 설득하기 위해 이 자리에 부른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분명 반고는 아직 부활하지 않았을 터인데, 어떻게 해서 황금월을 죽이고 자신( 백웅)을 데리고 온 것이냐고 묻는 백웅의 의도가 무엇인지 알아차린 듯한 반응[374]을 보이는 한편, '옛날이었다면 이대로 [[복희(전생검신)|복희]에게 전생능력을 양도했을 것이나, 지금 자신( 백웅)은 최소한 검신(劍神)이 된다는 맹세를 한 이상, 이대로 포기할 수는 없다'라며 퉁명스럽게 대꾸하는 백웅을 향해 왜 어째서 28회차 삶 시점의 자신( 복희과 이번 생(30회차 삶)에서 탁록시대의 자신( 복희)이 그렇게나 백웅에게 후의를 베풀었는지 알것 같다며 잠시 껄껄 웃더니, 방금 전 백웅이 한 질문에 대해 대답한다.[375]
삼황 복희의 대답을 통해 그 외신 반고가 완전히 부활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자신( 백웅)의 전생을 완전히 차단하고 있음을 알아챈 백웅은 '이제부터 어찌해야 하나'라고 고민하자, 이를 본 삼황 [[복희(전생검신)|복희]는 3가지 해법[376]을 제시하면서, 전부 가능성이 없는 것들 투성이인데 지금 자신( 백웅)을 놀리는 것이냐고 묻는 백웅을 향해 '확실히 그럴 만도 하겠다'라는 반응을 보이면서 가능성이 없는 것을 깨달았으니 이 또한 앎일 것이라고 대답한다.
이에 백웅은 지금 상황은 삼황 복희 쪽이 압도적으로 유리할 터인데, 왜 어째서 자신( 백웅)을 공격하지 않고 그렇게 여유를 부리는 것이냐겨고 버럭 소리를 지르자, 삼황 복희는 이것이야말로 최선의 수라고 말하면서 어째서 이렇게 여유를 부리는 것이 자신( 복희)에게 있어서 최선의 수인지를 설명한다.[377] 그렇게 삼황 복희의 설명을 들은 백웅은 길고 짧은 것은 해봐야 안다고 트리무르티를 전개해 삼제(三帝)들의 가면을 전개하려고 하나, 어찌된 영문인지 발동이 취소되는 일이 발생하고 만다.
난생 처음 겪는 일에 백웅이 당황하던 중, 복희는 지금 현재 백웅이 있는 이곳은 태초에 우리( 복희와 여와가 태어난 요람이자, 모든 혼돈의 권능을 봉인해버리는 반고의 신좌(神座)이기에 지금 백웅의 권능은 봉인되고야 말았기에 백웅은 가면의 능력을 쓰지 못한 것이라고 말한다.
30회차 삶 91권 1화 1711화, 자신( 복희의 말[378]을 들은 백웅이 혹시나 하는 마음에 혼돈 계통에 속하지 않는 힘인 트리무르티와 사대신기 아그니를 소환하자, 이를 본 복희는 역시나 하는 듯한 반응을 보이면서 눈치를 잘 챘다고 말한다.[379]
이에 백웅은 분명 범천 브라흐마, 비슈누, 시바가 사용하는 신력 또한 혼돈의 기질을 품고 있을 터인데, 왜 트리무르티는 이 장소( 반고의 신좌)에서 쓸 수가 있는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자, 이를 들은 삼황 복희는 어째서 백웅이 이곳 반고의 신좌(神座)엣 트리무르티를 쓸 수가 있었는지에 대한 이유를 설명하는 한편[380], 이곳 반고의 신좌(神座)에 혼돈 계통의 신격들이 들어오는 즉시 모조리 소멸될 것이니, 동료들을 소환하는 건 기대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한다.[381]
자신( 백웅)을 얕보는 듯한 반응을 보이는 삼황 복희의 태도에 백웅은 한번쯤 따끔한 맛을 보여줄 심산으로 방금 전 소환했던 아그니로 삼황 [[복희(전생검신)|복희]를 공격하나, 어찌된 영문인지 복희는 그저 '따끔하다'라는 말을 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자신(복희)의 몸에 박힌 총탄을 튕겨낼 만큼 대단히 멀쩡한 모습을 보여 백웅을 당황하게 한다.[382]
그 후, 백웅이 만상지투를 사용해 반고의 알을 훔치려다가 근처에 있던 삼황 여와가 전개한 천려오잔에 한쪽 팔이 잘려나가고, 잘려나간 팔을 신력으로 회복하려고 해도 실패하자, 옆에서 이를 보고 있던 복희는 잠시 껄껄 웃으면서 여와의 천려오잔의 특성[383]을 생각을 해보면 이는 당연하다고 말한다.
이에 백웅은 삼황 복희를 향해 그냥 자신( 백웅)을 죽이면 모든 것이 편해질 테니, 왜 그렇지 않는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자, 복희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지금 백웅에게는 '타살을 전제로 하여 발동되는 계통의 인과율'이 걸려있기 때문이라고 답한다.[384] 그러다 황금월이 죽음에 따라 수면의 저주에서 풀려난 제갈사의 조언을 받은 백웅이 '자신( 백웅)이 분명 삼황 복희와 여와는 테스카틀리포카와 혈전을 벌이고 있었을 텐데, 어떻게 해서 그 전투를 무시하고 이곳 반고의 신좌에 올 수가 있었던 것이냐'고 묻자, 복희는 구천현녀가 자기 할 일은 다 해주었다고 답한다.[385]
일이 어떻게 된건지 파악한 백웅은 고작 서왕모 하나를 제물로 바쳤다고 해서, 아무리 반고의 적자라고 할 수가 있는 삼황 여와와 복희라고 해도 올 수가 없는 반고의 신좌에 오는 것이 가능하기는 한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자, 이에 복희는 확실히 백웅이 말한 것처럼 그런 방법으로는 이곳 반고의 신좌에 올 수가 없었을 것이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에 올 수가 있었더던 것은 전적으로 츠쿠요미 덕택이었다고 말하면서, 어떻게 해서 츠쿠요미가 이곳 반고의 신좌에 올 수가 있도록 했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자세한 건 츠쿠요미 문서 참조.
복희로부터 대홍수에 대한 추악한 진실을 알게 된 백웅은 ' 복희가 말한 대로 삼황오제들은 그저 간식이라고 할 수가 있는 인과율을 먹겠답시고 모든 인간들을 전멸시키고 문명을 모조리 없애 버려려고 했던 것이 아니고 신격이라고 하는 것들은 전부 그렇게 제멋대로 해도 되는 것이냐'라고 버럭 소리를 치자, 이에 복희는 어딘가 뚱한 기색과 시선으로 백웅을 바라보더니, 자신(복희)이 볼 때 지금 백웅이 인류를 구하려고 하는 것이 기만이자 위선과 다를바가 없다며 백웅을 잠시 흠칫하게 만들더니, 곧바로 백웅의 말문을 막히게 만드는 팩폭[386]를 가한다.
그렇게 백웅에게 팩폭을 가한 후, 당시 츠쿠요미를 만났을 때의 일을 말해주면서[387], 츠쿠요미가 세계를 단순하게 생각했듯, 자신(복희) 또한 절대신이 되기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을 만큼 세계를 단순하게 생각하기로 했을 뿐이라며 백웅에게 결코 양보와 타협 따위는 없을 것임을 드러낸다.
30회차 삶 91권 2화 1712화, 백웅이 제갈사의 조언[388]대로 츠쿠요미의 가면을 쓰려고 하자, 이를 보고 있던 삼황 복희는 잠시 흠칫하더니 '자칫 잘못했다가는 강대한 전생자의 업과 영혼으로 인해 백웅은 영겁토록 소멸될지도 모르는데, 그래도 괜찮겠냐'고 묻는다.
이에 백웅은 쥐도 궁지에 몰리면 고양이를 무는 법이라며 일축하자, 삼황 복희는 만약 백웅이 전생자의 능력을 포기하면 그 즉시 백웅과 동료들을 최대한 행복하게 해줄 생각이었다고 말하자, 백웅은 타협 따위는 결코 할 수가 없다며 자신( 백웅의 의지를 꺽지 않는다.
그러자 삼황 복희는 '아무리 백웅에게 전생자로써의 결의가 있다 한다 한들, 검신이라는 목표이자 꿈 모든 걸 걸고 도박할 정도의 꿈이라도 되는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자, 백웅은 복희를 향해 자신( 백웅)의 의지이자 결의, 그리고 각오[389]를 드러내자, 이에 삼황 복희는 '만약 그 꿈의 종착역이 결국 절망이면 어찌할 것이고 결국 백웅은 지금 이 순간 자신( 복희에게 전생능력을 양도했어야 했었다며 크게 후회하게 될 것이고 모든 꿈이 좋게 끝나는 것은 아니며, 악몽은 언제나 사람을 후회하게 만들 뿐이다'라며 백웅의 정곡을 찌르는 지적을 한다.[390]
전생자 특유의 직감, 그리고 복희의 정곡을 찌르는 지적에 백웅은 잠시 뜨금하면서도 그 후회조차도 자신의 인생입니다이라며 외치면서 츠쿠요미의 가면을 쓴다. 그렇게 백웅이 츠쿠요미의 가면을 쓰게 됨에 따라, 백웅의 육체를 차지하는 것으로써 다시 한번 더 부활한 츠쿠요미는 '설마 이런 기적이 일어나리라고는 전혀 생각치 못했다'라며 잠시 기쁨에 찬 광소를 터트리자, 근처에서 이를 보고 있던 복희는 잠시 떨떠름한 반응을 보인다.
그러자 츠쿠요미는 다시 한번 더 복희를 만나뵙게 되어 영광이라고 말하는 한편, 왜 지금 삼황 복희가 그토록 떨떠름 듯한 반응을 보이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았다는 반응[391]을 보이자, 이에 삼황 복희는 분명 전지 능력을 가진 츠쿠요미이면 이미 자신( 복희)의 계획이 무엇인지 알아내었을 것이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제재와 간섭을 하지 않는 것은 곧, 츠쿠요미 또한 자신( 복희에게 반격을 하려는 속셈이 있었던 것이 아니냐며 대꾸하자, 츠쿠요미는 웃으면서 뻔한 이야기라고 대답한다.
그러더니 츠쿠요미는 방금 전 복희는 백웅이 자신( 츠쿠요미)의 가면을 쓰지 말라고 종용한 것은 사실 자신( 츠쿠요미)를 맞닥뜨리는 것이 두려워서 그런 것 아니냐[392]라며 잠시 복희를 침묵시키더니, 어차피 자신( 츠쿠요미)이 겁(劫)을 쓸 수가 있는 이상 승리는 자신(츠쿠요미)이 될 것이라고 호언장담하듯이 말한다.[393]
생전에 3000여번이나 전생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도달치 못했던 윤회지법 십이겁(十二劫)까지 쓸 수가 있게 된 것에 잠시 경악하던 츠쿠요미는 '지금은 눈앞의 삼황 복희와 여와를 없애는 것이 우선'이라는 판단 하에 곧바로 복희를 향해 윤회지법 제삼검 천봉주인(輪廻之法 第三劫 天封呪印)을 전개하자, 옆에 있던 삼황 여와가 나서서 대신 막아내나, 어찌된 영문인지 천봉주인은 삼황 여와가 전개한 방어막을 뚫고, 신체(神體)에서 연기가 날 만큼의 타격을 입는 상황이 발생하자, 옆에서 이를 보고 있던 복희는 윤회지법의 특성과 본질[394]을 파악하자, 이를 본 츠쿠요미는 '과연 우주에서 가장 강한 존재인 삼황 복희 답다'라며 감탄하더니, 삼황 복희를 향해 '과연 해주할 수가 있겠고 남매지간의 두터운 정을 보고 싶다'라며 조롱을 한다.
그러나 복희는 애초에 여와 정도이면 걱정할 필요 따위는 없다며 별로 대수롭지 않는 반응을 보이더니[395], '과연 삼황이고 하고 싶은 말이 있는 모양인데 얼른 해보라'라고 말하는 츠쿠요미를 향해 잠시 불쾌한 반응을 보이더니, 방금 전 츠쿠요미가 보이는 태도와 반응[396], 그리고 '우리 삼황오제를 대할 때 전부 다 알고 있는 것이 아닌 흡사 전지 능력에만 의존했다'라는 점을 토대로 혹시 츠쿠요미는 최소한 백웅의 100배 이상으로 전생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삼황오제를 단 한번도 보지 못한 것이 아니냐며 지적을 한다.
그러자 츠쿠요미는 '설마 그만한 대화로 이 정도까지 알아내다니, 과연 지혜의 현룡답다'라며 잠시 감탄스러운 반응을 보이더니, 확실히 방금 전 복희의 지적 및 의문대로라고 말하는 한편, 자신(츠쿠요미)이 현역으로 활동할 당시에는 삼황오제들은 전혀 존재하지 않았었는데, 도대체 삼황오제들의 정체는 무엇이냐고 의문을 표한다.
30회차 삶 91권 3화 1713화, 츠쿠요미의 '도대체 삼황오제들은 무엇이냐'는 의문에, 삼황 복희는 '본래 우주의 인과율이라고 하는 것은 무한한 법이며, 필멸의 고리에 갇혀있는 한 그 윤곽을 보는 것조차 허용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어딘가 뜬구름 잡는 소리로 답하자, 이에 츠쿠요미는 지금 복희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알아채면서, 복희를 향해 중요한 것은 기회이며, 이 싸움의 승자만이 미래로 나아가 진실을 얻게 될 기회를 얻게 될 뿐이라고 답한다.
그러자 삼황 복희는 설령 그렇다 한들, 자신( 복희)이 츠쿠요미를 상대로 질 거라는 생각은 눈곱만큼도 들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드러내자, 이에 츠쿠요미는 확실히 지금 삼황 복희와 여와아 왜 그런 자신감을 드러낸지 알것 같은 반응을 보이면서도, 진정한 전생자의 힘이 무엇인지 잠시 보여주겠다면서 윤회지법 제일겁 마중활천을 사용해 우주 최심부에 있는 혼돈을 소환하고, 그렇게 소환한 혼돈으로부터 신력을 흡수해 자신( 츠쿠요미의 힘을 강화한다.
이를 보고 있던 삼황 복희는 분명 이곳 반고의 신좌(神座) 내에서는 모든 혼돈의 힘은 무력화되는데, 어떻게 해서 우주 최심부의 혼돈을 소환할 수가 있는 것이냐고 말하자, 츠쿠요미는 지금 복희 앞에서 보이고 있는 이 힘은 전생자만이 지닐 수가 있는 특별한 권능이자 힘 같은 것이라고 답하면서, 윤회지법 제이겁 승령을 사용해 방금 전 흡수한 신력의 성향을 '질서'로 환원해 다시 한번 더 복희를 경악하게 만든다.
두 번씩이나 있을 수 없는 일들을 연달아 일으킨 츠쿠요미의 행동을 본 삼황 복희는 이곳 반고의 신좌에서 그런 일은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놀라지만 츠쿠요미는 아무리 삼황오제를 포함한 상위신격들은 이곳 신좌와 같은 상위계 내에서 흐르는 법칙을 거스를 수가 없으나, 예외적으로 인과율을 이용하면 이를 거스를 수가 있다면서, 츠쿠요미가 사용하는 고유능력인 윤회지법의 실체가 무엇인지 파악한 삼황 복희를 향해 윤회지법의 능력은 바로 '전생 횟수에 비례해 윤회지법 내의 모든 인과율 사용기술이 강해지는 것'이라고 밝힌다.[397]
그렇게 삼황 복희엑 윤회지법의 능력이 무엇인지 밝힌 츠쿠요미는 승령을 통해 끌어낸 힘이 충분히 모여졌음을 느끼고 이대로 한방에 끝나면 시시하니 차라리 외신 반고의 도끼를 쓰는 것이 낫지 않겠냐며 도발하지만, 오히려 삼황 복희는 확실히 힘을 많이 모은 것 같으나 아직 우리들 앞에 오만을 드러낼 정도까지는 아니지 않느냐며 태연히 대꾸하자, 이를 들은 츠쿠요미는 순간 어이없음+짜증을 드러내면서 분수가 뭔지 알려주겠다면서 곧바로 윤회지법 제삽겁 신성소멸을 사용해 복희와 여와의 신력을 봉인시킨다.[398]
예상치 못한 츠쿠요미의 능력에 당한 복희는 여와와 함께 잠시 당황하다가, 곧바로 인과율을 이용한 보호막을 전개하면서, 한번에 끝장내기 위해 윤회지법 제오겁 건곤파천장을 전개할 준비를 하고 있는 츠쿠요미를 향해 보아하니 신력을 잃은 틈을 타 1번의 필살기로 끝장낼 셈이냐고 묻자, 츠쿠요미는 그렇다고 답한다. 그러자 삼황 복희는 보아하니 지금 전개할 준비를 하고 있는 그 건곤파천장이라는 기술은 방금 전에 사용한 신성소멸보다도 훨씬 고급기술인 것 같아보이는데, 그 효과가 무엇이냐고 묻자, 츠쿠요미는 그저 인과율을 물리적으로 바꾸는 단순한 능력일 뿐이라고 답하나, 순간 삼황 복희는 건곤파천장이 지니고 있는 위험성[399]을 알아챘고는 잠시 침묵한다.
그렇게 침묵한 사이, 결국 전개되어 날아온 건곤파천장을 맞고는 여와와 함께 부상을 입고 저 멀리 튕겨져나가나, 츠쿠요미를 당황할 만한 강대한 본인( 복희)의 체력, 그리고 존재공유[400]을 사용해 건곤파천장으로 입은 피해를 회복하고 진 우주태룡후를 사용해 츠쿠요미의 신력을 어느정도까지 봉인하고 자신( 복희)에게 걸린 신성소멸을 완전히 무력화시켜버린다.
삼황 복희가 전개한 진정한 우주태룡후의 능력을 겪은 츠쿠요미는 지금까지 모든 이들을 속여왔던 것이냐고 묻자, 삼황 복희는 비장의 한 수를 남한테 알리지 않은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말하는 한편, 지금까지 우리(복희와 여와가 츠쿠요미를 너무 얕본 것을 솔직히 인정하고 이상할 정도로 츠쿠요미가 약했던 것은 당시의 츠쿠요미는 0회차였던 것이냐고 묻자, 츠쿠요미는 복희의 짐작대로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츠쿠요미(전생검신)|츠쿠요미]는 백웅, 달마대사, 마도황제, 회색무인과 같은 전생자들의이 싸움법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을 만큼 추하기 짝이 없는 가장 큰 이유는 '패배하면 그 무엇도 남기지 못하고 잊혀지고 결국 승자의 역사로 덧씌우질 수밖에 없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어서 그렇다고 말하고 이제부터 뭘 할 셈인 것이냐고 묻는 삼황 복희를 향해 이런 행동일 뿐이라며 윤회지법 제육겁 미래지겁을 사용해 눈앞의 복희와 여와를 뛰어넘는 힘을 발휘하기 시작한다.
30회차 삶 95권 4화 1794화 막바지, 이제 막 허괴를 빠져나와 지구로 향하려는 백웅을 향해 태초의 용신이자 용황(龍皇)의 이름으로 이곳에 출입하는 것을 금하겠다고 말하면서 들어오는 것을 막는다.[401]
30회차 삶 96권 12화 1822화 막바지, 권천(權天)의 제단(=28회차 삶 시점에서 잠시 나왔던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의 양팔을 봉인한 곳)에 찾아온 백웅을 향해 설마 소리 소문도 없이 권천의 제단으로 올 줄은 몰랐다며 잠시 놀란 반응을 보이더니 혹시 이곳에 질서의 좌표가 봉인되어 있음을 알고 있었던 것이냐고 묻는 것으로 모습을 드러낸다.[402]
정말로 최악의 상황이 되었음을 실감한 백웅이 사정을 설명하려고 하나 삼황 복희는 단칼에 거절하면서 근처에서 대기하고 있던 태상노군과 원시천존에게 합공할 것을 지시하고 아무리 자신(삼황 복희)이라고 해도 백웅과 같은 신출귀몰한 외계의 신격을 이곳에서 못 잡으면 영영 못 잡을 것 같다는 말을 끝으로 신기 우주태룡후(神技 宇宙太龍吼)를 전개한다.[403]
30회차 삶 96권 13화 1823화, 우주태룡후(宇宙太龍吼), 원시천반(元始天盤)의 흡수, 신술 태극도(神術 太極圖)에 공격당했음에도 멀쩡한 백웅을 보고 신좌(神座)에서 내려온 이래 백웅처럼 기이한 존재는 처음 본다며 잠시 놀라워하다니 단번에 현재 백웅이 세계수임을 간파해 백웅을 놀라게 만든다.[404] 백웅이 재차 대화를 시도하려고 하자 이번에도 거절하면서 생각한 것 이상으로 어려운 존재인 것 같으니 이렇게 된 이상 자신(복희) 또한 진심으로 나가겠다면서 초룡지위(超龍之威)[405]를 전개한다.
솔로몬이 소환한 아브락사스에 의해 제자인 원시천존, 태상노군이 어디론가 사라진 것을 보고 일곱 대천사도 소환할 셈인 것이냐고 묻고 보아하니 이계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하는 백웅을 향해 큰 굴레의 진실을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이상 세피로트 계(界)와 같은 또 다른 세계를 모를 리 없다고 답하면서 이대로 결판을 내겠다고 선언한다. 이상할 정도로 호전적인 삼황 복희의 태도에 왜 그렇게까지 나오는 것이냐고 백웅이 삼황 복희에게 의문을 표하자 어버이인 외신 반고로부터 '전력으로 외계의 적을 상대하라'는 전언을 받았다고 밝히면서[406] 지금 정황으로 볼 때 필시 백웅은 반고의 숙적인 기어오는 혼돈의 사도가 틀림없으며 그러니 지금부터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백웅을 격멸하겠다면서 태고지성 무법용천지계(太古之星 無法龍天之界)를 전개해[407] 신좌의 모든 용[408], 오제 제곡을 소환한다.
소환된 오제 제곡이 이번만 협력하겠으나 눈 앞의 칩입자를 처단하고 나면 그 다음은 바로 네놈(복희)이라고 말하자 삼황 복희는 어차피 임시동맹을 맺은 건 한 두 번도 아니라고 대꾸한다. 한참 동안 오제 제곡과 싸우던 백웅이 만상지투로 질서의 좌표를 훔쳐 무법용천지계를 소멸시키고[409] 내 그럴 줄 알았다는 반응[410]을 보이자 설마 무법용천지계의 근원이 질서의 좌표라는 걸 알아차라다니 제법이라며 놀라워한다.
30회차 삶 96권 14화 1824화, 만상지투로 질서의 좌표를 훔친 백웅이 잠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던 중[411] 보아하니 질서의 좌표를 어떻게 쓰는지 모르는 것 같다고 말한다.
도저히 예상하지 못한 백웅의 미친 짓[412]을 보고 그걸 먹어치우다니 정녕 미친 것이냐고 말할 만큼 크게 당황하더니 종이 맛이라고 품평하는 백웅을 향해 이제부터 어떤 일이 벌어질지 자신(삼홍 복희)조차 장담하지 못한다고 말하더니 이대로 잘 가라고 작별 인사를 건넨다.[413]
백웅의 입구멍을 통해 반고의 팔이 튀어나온 것을 보고 '오래 살아오는 동안 별의별 일은 다 봤으나 설마 하니 대놓고 질서의 좌표를 먹어치우는 겁대가리 없는 미친 놈(...)이 있으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하면서 어찌됐든 백웅 덕분에 외신 반고가 부활할 가능성이 좀 더 생겼다고 감사를 표한다.[414] 백웅이 힘으로 입구멍에서 튀어나온 반고의 팔을 도로 집어넣는 것을 보고 반고의 힘을 감당할 수 있다니 도대체 뭐하는 존재이냐고 놀라워 하더니 갑자기 인간의 모습으로 변해 백웅 앞에 다가오더니 아직 싸우는 중이니 너무 원망하지 말라고 방금 전 백웅이 집어삼킨 반고의 팔을 완력으로 도로 끄집어낸다.[415]
30회차 삶 97권 1화 1831화, 한참 동안 여와와 함께 츠쿠요미와 싸우고 있던 중[416] 갑자기 뇌혼으로 육체를 구성한 채 달려든 백웅이 전개한 뇌혼지체 뇌령폭풍권(雷靈之體 雷靈爆風拳)에 몸을 휘청거리더니 곧바로 방금 전 백웅이 전개한 힘이 세계수의 힘이라는 것을 알아채고 '모든 신력을 차단할 수 있는 세계수가 스스로의 의지를 갖고 살아 움직이다니 그야말로 전대미문이자 재앙과 다름없다'는 평을 내린다.
근처에서 츠쿠요미가 백웅에게 일방적으로 얻어터지가 기절한 것을 보고 눈 앞의 상대가 백웅이라는 것을 알아채면서 혹시 백웅인 것이냐고 물으나[417] 복희, 이번에 나한테 몇 대만 맞고 다음부터는 친하게 지냅시다!라는 말을 듣고 침묵한다.
30회차 삶 97권 2화 1832화(30회차 삶 마지막화), 근처에서 백웅이 전개한 뇌신권(雷神拳)에 삼황 복희가 뒤로 밀려나는 것을 본 삼황 여와가 27회차 삶, 28회차 삶에서 사용했던 오행신옥(五行神玉)을 사용해 백웅을 공격하면서 괜찮냐고 묻자 이 이상으로 창세신의 업을 담은 오행신옥을 쓰게 되면 점점 존재가 소멸될 것이니 무리하지 말라고 말하자 여와는 어차피 백웅을 해치우지 않는다면 복희의 소망을 이룰 수가 없고 자신(여와)의 혈육인 복희가 잘될 수 있다면 모든 걸 감수할 수 있다고 말한다.[418]
근처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백웅이 죽일 생각까지는 없으니 이대로 얌전히 처맞으라고 외치자 그 전에 묻고 싶은 게 있다면서 어째서 어버이 반고의 기운이 느껴지는 것이냐고 묻고 반고와 가계약을 해서 그렇다는 대답을 듣자 잠시 놀라더니 순순히 이대로 때리라면서 자신이 패배했음을 선언한다.[419]
그 천하의 삼황 복희가 군말 없이 패배를 인정한 것을 본 백웅은 잠시 당황하나 이렇게 나온다 해서 살살 때려줄 이유 같은 것은 없고 만약 기연이 없었다면 이대로 전생 능력을 빼앗길 뻔했다는 걸 생각하면 원수에게 자비를 베풀 이유 같은 것은 없다고 일갈하고[420] 분명 다음 생애에 찾아올 결말[421]이 모르진 않을 않을 텐데 왜 이리 쉽게 싸움을 포기하려는 것이고 명색히 삼황이자 용제라는 자가 이토록 기골이 없는 것이냐고 삼황 복희에게 따지듯이 묻자 그렇다면 지금 백웅은 무엇에 분노하고 있는 것이고 애초에 백웅의 본질이 우주적인 거악이 아니라는 걸 생각하면 이대로 소멸당한다 해도 별다른 원한은 없을 것이며 지금 자신(복희)이 하는 행동은 그저 세계를 다스리는 싸움에서 패배한 패주(敗主)라는 위치에 걸맞은 책임을 지려한 것 뿐이라고 말한다.[422]
지금에서야 삼황 복희의 본질이 무엇인지 깨달은 백웅은 잠시 허탈해하면서도 쳐맞고 싶다면 소원대로 해주겠다면서 한참 동안 삼황 복희를 두들겨 패기 시작하고 백웅에게 두들겨 맞던 중 입에서 선혈을 토해내는 것을 본 백웅이 잠시 흠칫하자 '단순히 폭력을 행사하는 것은 잘할지 몰라도 진정으로 모질어서 남을 끝없는 고통에 빠트리는 것에는 익숙하지 못하다는 걸 생각하면 너무 무르고 전생자치고는 너무나 감정적이다'라고 품평하고는 앞으로 백웅이 만나게 될 강대한 거악들은 이런 것 따위는 애교라고 해도 될만한 순수한 악종들이나 다름없는데 정녕 끝까지 잘 해낼 수 있겠냐고 묻고 설마 그래서 자신(백웅)을 대신해 전생자라는 업을 떠맡으려고 했던 것이냐고 묻는 백웅을 향해 그렇게 생각한 적이 있었고 최소한 자신(복희)와 여와는 질서가 우주의 주축이 된 세계를 꿈꾸고 있었고 무엇을 해야 할지 정해놓았다고 답하면서 그 막대한 전생의 능력으로 어떤 세계를 만들어갈 것인지에 대한 확실한 자신만의 꿈이 있느냐고 묻는다.[423]
어째서 삼황 복희가 전생 능력을 노렸는지에 대한 이유를 들은 백웅은 세계가 어찌 된다는 것은 아직 모르겠고 비록 진공가향은 답은 아니겠으나 그렇다고 해서 무엇이 답인지 아직 찾아내지 못한 것은 사실이나 그렇다 해도 자신(백웅)에게는 검신(劍神)이 되겠다는 꿈이 있다고 답하고 우주의 운명과는 동떨어진 꿈인 것 같다고 말하는 복희를 향해 내가 전생자라고 해서 꼭 우주의 운명과 직결되는 꿈을 꿔야 할 이유가 있소? 나는 앞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있는 것만을 해나갈 것이오. 한 걸음씩이라고 답한다. 백웅의 신념을 듣고 있던 삼황 복희는 잠시 웃으면서 완벽한 자신(복희)의 패배라고 말하고 갑자기 신좌 전체가 뒤흔들리는 것을 보고 이제서야 편해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고는 도대체 무슨 짓을 한 것이냐고 묻는 백웅을 향해 진작부터 츠쿠요미와의 싸움에서 질 것을 예상했기에 승패에 관계없이 일정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반고의 신좌가 터지게 만드는 주술을 걸어놓았으며[424] 취소하고 싶어도 한번 발동하면은 되돌릴 수가 없다고 답한다.[425]
복희가 사전에 자폭용 주술을 걸어놓았다는 것을 알아챈 백웅은 왜 그런 걸 쓴 것이냐고 따지자 잠시 츠쿠요미를 바라보더니 분명 방금 전 깨어났음에도 일부러 기회를 노리고 있는 저 음흉한 놈의 존재를 생각하면 이렇게 해놓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한다. 자리에서 일어선 츠쿠요미가 자신(츠쿠요미)를 도발하는데 성공했으나 이젠 주술을 취소하면 될 것이라고 말하자 미안하게도 반고의 신좌는 정말로 폭발할 것이니 이대로 다 같이 죽자고 말한다. 정말로 복희가 자폭을 원하고 있음을 알게 된 백웅이 그게 정말인 것이냐고 묻자 당연하기는 하나 적어도 신좌가 폭발하는 그 순간 시공간의 영겁에 휩쓸려 사라지는 대상만큼은 선택하는 것은 가능하고[426] 설령 안된다 해도 반고와 맺은 가계약이 있으니 이대로 아무런 걱정 없이 다음 생으로 전생하면 될 것이라고 말한 것[427]을 끝으로 여와와 함께 소멸한다.
31회차 삶 99권 7화 1877화, 31회차 삶 기준 25년 후의 근황이 언급되는데 아직 광룡(狂龍)의 상태라서 여전히 서왕모의 폐궁 내부에 있는 이차원에 유폐된 상태라고 나온다.
31회차 삶 99권 18화 1888화, 어떻게 해서 31회차 삶 시점의 삼황 여와가 자신(백웅)이 외신 반고과 관련되어 있음을 안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삼황 여와가 외신 반고가 직접 삼황 복희의 꿈에 현몽하겠다고 대답하는 그 순간 거기서 부터는 자신(삼황 복희)이 직접 설명하겠다며 백웅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428]
31회차 삶 기준으로 분명 처음 볼 터인 자신(삼황 복희)을 보고 크게 놀란 듯한 반응을 보이는 백웅을 향해 '엄밀히 말해 지금 취하고 있는 이 인간의 형태는 같은 삼황오제들조차 익숙하지 않는데 마치 오래 알고 지냈던 것 같다'고 평하고는[429] 어차피 이 대화가 끝날 때쯤 백웅은 모든 것을 납득할 수 없을 테니 그렇게 당황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난데없이 삼황 복희가 멀쩡히 정신을 차리고 모습을 드러낸 것을 본 백웅이 분명 고대에 홍균도인의 음모에 당해 광증에 휩싸였던 걸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해서 자력으로 회복한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자 삼황 복희는 30회차 삶 막바지 당시, 외신 반고가 백웅과 가계약을 맺는 그 순간 부활했기 때문이며[430] 당시 꿈에 나타난 반고가 자신(삼황 복희)의 광증을 빠르게 치유해주고 백웅이야말로 자신(외신 반고)의 의지를 잇는 자라고 언급했다고 말한다.
백웅이 지금 상황이 어떻게 된건지 파악하고 있던 중[431] 우리조차 아직은 백웅과 외신 반고가 어떠한 관계인지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나 그렇다 해도 무조건 협력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고 '왜 그래야 하는 것이냐?'는 백웅의 반응을 보고 아무래도 반고가 이야기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하더니 외신 반고가 부활한 것에 대한 반작용으로 외신 기어오는 혼돈 또한 이 세계에 관여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해 백웅을 경악케 만든다.[432]
31회차 삶 99권 19화 1889화, 믿을 수 없는 사실[433]을 들은 백웅이 무척 놀라는 것을 보고 분명 백웅이면 질서의 신인 반고의 대극이 되는 존재가 바로 외신 기어오는 혼돈이라는 것 쯤은 알고 있지 않냐고 묻자 백웅은 확실히 그 점[434]은 잘 알고 있으나 분명 아는 바가 맞다면 기어오는 혼돈은 낙양에 있는 망량선사의 대결계예 봉인되어 있는 것 아니냐고 묻는다. 그러자 삼황 복희는 확실히 망량선사가 관리하고 있는 낙양의 대결계와 외신 반고의 봉인은 별개의 문제이기에 본래대로라면 아무리 기어오는 혼돈이라 해도 반고의 개입을 빌미로 얻게 된 대극(對極)의 인과율을 사용할 수 없어야 할 것이나[435]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과 같은 상황[436]이 벌어진 이유에 대해선 자신(삼황 복희)조차 '천외천(天外天)의 존재들은 우리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복잡한 관계가 엮여 있다'는 것 정도로만 추정할 수 있을 뿐 정확히 알지 못하며 혹시 그 대결계를 관리하고 있는 망량선사가 평소와는 전혀 다른 반응과 행동을 보인 적이 있냐고 묻는다.[437]
이전 생애와 비교해보아도 확실히 묘하게 달라진 망량선사의 존재에 대해 잠시 생각하고 있던 백웅을 향해[438] 지금 중요한 것은 그런 것이 아닌 '외신 반고가 세계에 관여하는 만큼 그 대극이자 숙적인 기어오는 혼돈 또한 관여할 수 있게 된 상황이자 결과'이며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필연적으로 삼황오제들과 백웅은 서로 협력할 수밖에 없다는 것 뿐이라고 말하고 만약 협력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그렇게 될 시 벌어질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439] 안 그래도 이렇게 불리한 상황인데 설상가상으로 외신 기어오는 혼돈이 추가로 참전하면 과연 백웅이 감당할 자신이 있는지조차도 의문이고 우리 삼황오제들의 경우 너무 불리하다 판단되면 더 이상의 인과율의 손실을 막기 위해 그대로 인간계의 패배를 인정하고 각자의 신전으로 물러나 계시의 그 날까지 폐문(廢門)할 것이며 지금의 백웅이면 어느 정도까지는 흉신과 기어오는 혼돈과 그 휘하의 세력들을 감당할 수 있을지 몰라도 전생동료들은 결코 감당하지 못할 것이며 지금 이 자리에서 백웅이 어떤 선택을 내린다 한들 이를 존중할 것이라고 말한다.[440]
순순히 삼황 복희의 제안을 거절할 만한 입장, 처지, 상황도 아니고 혼자서는 흉신과 외신 기어오는 혼돈을 감당하지 못함을 실감한 백웅은 결과적으로 외신 반고가 쓸데없는 짓[441]을 한 거나 다름없다고 말하나 이어진 삼황 복희의 '애초에 백웅이 반고를 자세히 아는 것도 아닐 뿐더러 무엇보다도 외신이 어떤 차원의 수 싸움을 하고 있을지 알고 있다는 것 부터가 오만이나 다름없고 아무리 외신 반고의 적자인 자신(복희)조차 어버이인 반고에게 있어선 그저 장기판 위의 말에 지나지 않으며[442] 분명 반고 또한 승리하고 싶고 이 모든 전쟁의 주도권을 쥐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필연적으로 자신(삼황 복희)를 광증에서 회복시켜준 것 자체가 자신(반고)에게 있어 유리한 수라 판단했을 수밖에 없었을 테고 그렇다면 백웅 또한 모처럼 회복하게 된 자신(삼황 복희)를 이용해 이 수를 호수(好手)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지극히 논리적이고 타당한 설득을 듣곤 잠시 한 숨을 쉬더니[443] 삼황 복희가 건넨 제안을 진지하게 들어보겠다고 말한다.
그러자 삼황 복희는 경청해 주겠다니 참으로 고맙다고 말하고는 백웅에게 현재 삼황오제가 처해 있는 상황이자 처지[444]를 말해주고 근처에서 뭣하러 그런 쓸데없는 것을 말해주는 거냐며 버럭 화를 내는 삼황 여와를 향해 '저기 눈 앞에 있는 백웅은 이상할 정도로 삼황 여와를 포함한 삼황오제를 상대로 억지를 부리고 굽히지 않음을 느꼈고 그만큼 백웅은 우리 삼황오제들로부터 기만을 당한 것을 포함해 안 좋은 일을 많이 겪였음을 뜻하는 것이나 다름없는데 이런 상황에서 섣불리 백웅을 구워 삶으려 들었다고는 오히려 손해를 볼 수가 없다', '나중에 어찌 됬든 백웅과 우리 삼황오제들은 서로 진솔할 필요가 있고 지금은 다툴 정도로 여유가 많지 않기에 일단 흉금은 털어놓아야 한다'고 설득하고[445] 우리 삼황오제들은 이미 진작에 외신 기어오는 혼돈이 세계에 개입했고 그 방식은 필시 가면을 움직이는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왜 그런지를 설명한다.[446]
기어오는 혼돈이 원한다면 즉시 가면들에게 통제력을 행사해 원하는대로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을 들은 백웅은 그렇다면 저기 있는 태허천존, 더 나아가선 삼황 복희와 동귀어진했던 홍균도인은 어떻게 된 것이냐고 따지듯이 묻자 삼황 복희는 언제 돌변하지 알 수 없기는 하나 외신 반고가 나선 덕택에 지금은 가장 강력한 아군 중 하나나 다름없다고 말하고[447] 어찌 됬든지간에 아무리 가면이 우리 삼황오제들의 만신전에 준동을 한다 한들 우리들이 내부의 부하들을 직접 엄히 관리한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큰 피해가 나오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나 문제는 '하급 가면들이 준동하면 인간계와 백웅의 전생 동료들은 심각한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는 것'이며 내부의 배신은 백웅이 제대로 힘을 크게 억누를 가능성이 크니 제대로 대처해야 한다고 말하고 또 하나 현재 공석(空席)이 되고 만 옥황상제의 자리를 채워야 한다고 말하면서 왜 그런지를 설명하고[448] 지금 상황에선 '28회차 삶에도 그랬듯 이번에도 백웅이 옥황상제가 되는 것'과 '옥황상제를 할만한 인재를 데려오는 것' 2가지 밖에 없으나 옥황상제가 되면 그 자리에 엮이는 제약 또한 생길 수밖에 없다는 것을 생각하면 되도록이면은 후자, 즉 옥황상제를 될만한 인재를 데려오는 것이 좋을 거라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서방에 거주하고 있는 고대신들은 은연중으로 우리들(삼황오제들)과 연수를 원하고 있는 상황으로 괜찮다면은 일종의 외교사절이 되어 그들과 동맹이 맺어주었으면 한다고 말하고 '99권 15,6화 때 있었던 일[449]로 인해 서방의 신격들이 우르르 몰려와 죽이려 들었는데 무슨 동맹인 거냐'며 불쾌해하는 백웅을 향해 아무래도 뭔가 착각한 모양인데 99권 15,6화 때 우르르 찾아온 신격들은 옛 지배자고 방금 전 자신(삼황 복희)이 말한 고대신들은 질서의 원천을 품고 있는 소수파의 서방 고대신들이라며 정정해주곤 마침 방금 전 언급한 소수의 고대신들은 백웅에게 상당한 호의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걸 생각하면 백웅이야말로 이 일의 적격자나 다름없는데 받아들이겠냐고 묻고 받아들이겠다는 대답을 듣자 이야기가 무척 수월하게 풀린다며 중얼거리더니 이거롤 대외적인 이야기는 끝이며 만약 앞으로 외신 반고에 대해 더 듣고 싶다면 이대로 따라오라며 신술로 새하얀 차원문을 열고는 그 안으로 들어간다.
31회차 삶 99권 20화 1890화, 삼황오제들로부터 새로운 삼황오제의 일원으로 들어오라는 제안을 받은 백웅이 황급히 '우선 삼황 복희와 이야기를 낸 다음 결정하겠다'는 말을 끝으로 안으로 들어온 것을 보고 웃더니 다들 아주 백웅을 열렬히 환영하는 것 같다고 말하고 대체 무슨 꿍꿍이로 자신(백웅)을 새로운 신왕으로 받으려는 것이냐고 묻는 백웅을 향해 꿍꿍이 자체는 이미 진작에 오제 전욱, 소호 금천 그리고 염제 신농과 삼황 여와가 설명했기에 굳이 말을 더 얹을 이유 같은 것은 없으며 반대로 오히려 이 쪽에서 이런 대단한 제안을 백웅이 거절할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은 이제까지 전생해오면서 '방금 전과 같은 솔깃한 제안[450]일수록 함부로 응할 시 피를 많이 본 경험이 많기 때문이고 앞으로 어떤 뒤통수를 맞을지 모르는 이상 섣불리 나설 수가 없어서 그렇다'고 답하자 삼황 복희는 아주 바람직하다고 할만큼 신중하다고 평하고는 백웅에게 앉으라고 말한다. 백웅과 함께 의자에 앉은 후, 아까 밖에서 언급하지 않았으나 외신 반고가 자신(삼황 복희)를 되살림으로서 생겨난 대극의 인과율에 의해 [[외신(전생검신)|외신] 기어오는 혼돈은 그에 상응하는 강수를 두었으며 지금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백웅만이 알아야 하는 것으로 괜히 다른 존재들이 알았다가는 혼란이 생길 것이 자명하기에 따로 이 자리에 데려온 것이라고 밝힌다.
그러자 백웅은 분명 99권 19화 1899화 때 '기어오는 혼돈이 가면을 통제해 세계에 혼란을 빠트릴 것이다'라고 말했지 않았냐며 의문을 표하자 삼황 복희는 확실히 그때 말했던 현상[451]은 분명 일어나기는 하겠으나 엄밀히 말해 대충 둘러대고자 한 말이었으며[452] 대극의 인과이 지닌 특유의 공평성에 의해 자신(삼황 복희)이 부활할 만큼 외신 기어오는 혼돈 또한 그에 상응하는 강력한 활동권을 얻었다고 말하고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려는 것이냐고 불안을 표하는 백웅을 향해[453] 28회차 삶 막바지 때부터 몇 번이고 마주치곤 했던 기어오는 혼돈의 2개의 가장 아끼고 강력한 가면 중 하나인 니알라토텝이 인과율이 충분히 모이는 대로 이 세계에 출현하는 것으로 그 시기는 적어도 계시 이전, 활동시간은 자신(삼황 복희)의 인과율에 상응하는 만큼임을 밝힌다.
31회차 삶 100권 1화 1891화, 믿을 수 없는 사실[454]을 들은 백웅이 흠칫 놀라는 것을 보고 이것이야말로 자신(삼황 복희)이 백웅에게 적극적으로 백웅에게 동맹을 요청한 가장 큰 이유이고 최소한 자신(삼황 복희)이 협력하지 않는 이상 백웅은 무척 불리한 상황에 놓일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455]
이성적으로 삼황 복희의 말이 사실임을 느끼면서도 왠지 모르게 손해를 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 백웅이 삼황 복희가 부활하는 대가로 니알라토텝의 부활이 확정되어 계시가 일어나기 바로 전에 나타나게 되다니 아무리 생각을 해보아도 이 쪽이 너무 불리한데 어딜 봐서 이게 무슨 공평한 대극의 인과율이라 할 수 있는 것이냐고 따지자[456] 삼황 복희는 설령 그렇다 해도 이미 상황이 발생했고 이제 백웅이 선택해야 할 길은 '상황을 인정하고 이대로 받아들이는 것' 혹은 '그냥 포기하는 것' 둘 중 하나 밖에 없으며 방금 전 너무 불리하다고 말할 만큼 불공평한 것 같다고 말했으나 엄밀히 말해 무작정 우리 쪽이 불리하다고는 할 수 없다고 말한다.[457]
현재 상황이 어떻게 된건지 파악한 백웅이 잠시 무언가를 생각하던 중, 방금 전 언급했던 가면과 관련된 것과 연관지어 본다면 아무리 보아도 니알라토텝은 부활하기 전이라고 해도 부하들을 움직일 수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맞는 것이냐고 묻자 삼황 복희는 그렇다고 답하면서 왜 그런지를 설명한다.[458] 삼황 복희로부터 전 우주를 통틀어 니알라토텝을 모시는 교단이 수백 개나 되고 지금 전 우주적으로 활동을 개시했고 교단들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단체인 무면신교의 존재를 듣게 된 백웅은 설마 이 정도로 개판일 줄은 몰랐다며 생각치 못했다며 기가 막혀 하자[459]
그러자 삼황 복희는 백웅도 짐작하고 있겠지만 현 상황에서 자신(삼황 복희)와 백웅이 한 꺼번에 흉신과 외신 기어오는 혼돈이라는 2개의 세력과 모두 싸우는 것은 사실상 어리석은 짓이나 다름없으며[460] 현 상황에서 이를 타개할 만한 방법은 단 하나, '적이 둘이라면 우리 쪽 또한 둘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말하고는 왜 그런지를 설명한다.[461]
당연하게도 99권 15,6화 때의 일[462]로 까딱 잘못하면 칼루와 드슈나르를 포함한 서방의 옛 지배자들의 다구리에 죽을 뻔한 적이 있던 백웅은 당연히 '뭣 하러 그런 짓을 해야 하나'는 식으로 당연히 불쾌감을 드러내나[463] 삼황 복희는 그럴 줄 알았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그렇다면 왜 어째서 서방의 옛 지배자 연합들은 나인교가 난장판을 벌임에도 흉신을 견제하러 하지 않는가?'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냐고 묻고 그거야 칠요에 의한 동서방 상호불가침 조약을 맺었고 그로 인한 동방의 일은 동방이 해결해야 한다는 일종의 방임주의 때문이 아니냐는 대답을 듣자 확실히 그렇기는 하나 그런 것[464], 그리고 당시 백웅 앞에 모습을 드러냈던 서방의 옛 지배자들의 강함과 무력, 그리고 목적[465]을 생각하면 서방의 옛 지배자들이 흉신의 행동에 별다른 견제를 하지 않는 것은 두 가지 가능성, 즉 사전에 흉신이 서방의 옛 지배자들과 동맹을 제안해 나인교가 지상을 청소하게 내버려 두도록 거래를 한 것과 서방의 옛 지배자들 입장에서 보기에 아무리 흉신이 날고 긴다 한들 결국에는 계시를 보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판단했고 조용히 상황을 주시하다 삼황오제와의 싸움을 벌인 끝에 흉신이 큰 피해를 입게 되는 그 순간 인과율에서 이미 손해를 볼대로 본 흉신을 몰아낼 비장의 수단을 마련하고 있는 것 둘 중 하나 밖에 없을 것이나 전자[466]의 경우 섣불리 다른 존재에게 손을 거의 내밀지 않는 흉신의 성정을 생각하면 사실상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걸 감안하면 사실상 후자[467] 쪽일 것이 확실할 것이라고 말한다.
전혀 생각치 못했던 가설을 듣게 된 백웅은 그 말은 흉신이 동방을 재패한 후에도 서방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는 소리인 것과 같은 것이냐고 묻자 삼황 복희는 그것과는 조금 다른 개념이라고 말하면서[468] 본래 인과율이라고 하는 것은 일종의 원과 같은 것, 즉 아무리 강대한 존재라고 한들 결국 인과를 맺기 위한 선의 길이가 충분해야 하는 법이고 아무리 흉신이 종말에 예비된 존재라고는 하나 그 인과율이 무한인지는 알지 못하며 대외적으로 알려진 '흉신 또한 인과율이 낭비되는 것이 우려되어 르뤼에에 짱 박혀 있다'는 것이 거의 정설이라는 걸 생각하면 흉신 또한 무작정 모든 걸 엎어버릴 만한 수준의 인과율을 넉넉하게 갖고 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469] 현재 서방의 옛 지배자들은 동방의 삼황오제를 쓸어버릴 만큼 인과율을 낭비했다면 그 순간 흉신의 인과율을 멈추게 하는 것으로 하염없이 행동을 낭비할 수가 있게 하는 방법을 갖추고 있는 거와 같으며[470] 이것이 바로 서방연합이 노리는 어부치리의 계책으로 보고 있다고 말한다. 삼황 복희의 가설을 듣고 있던 백웅은 정말로 그런 방법이 있었던 것이며 그 전에 어떻게 해서그 방법이 있다는 걸 어떻게 안 것이냐고 묻자 삼황 복희는 99권 15,6화 당시 백웅이 서방의 옛 지배자들이 협공당할 당시, 서방의 옛 지배자들에 의해 세계수가 됨으로서[471] 얻게 된 신력 무효화 권능이 봉쇄되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472]
31회차 삶 100권 2화 1892화, 난생 처음 듣는 '그 자'라는 존재에 대해 들은 백웅은 외신에서 격을 빼앗겨 강등당하더니 그런 일도 있을 수 있는 것이냐고 묻자 삼황 복희는 자세히 아는 바는 없으나 어차피 외신이라고 한들 우둔하고 눈먼 아버지에 비하면 미천한 존재라는 걸 생각하면 어떻나 일이 벌어지라도 이상할 것은 없다면서 방금 전 언급한 '그 자'에 대한 것을 설명하고[473] 어찌 됐든 앞으로는 서방연합의 편을 든 그 자를 변수라 생각해야 움직여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잠시 그 자에 대한 것을 듣고 있던 백웅은 왜 이름을 부르지 않고 그 자라고 부르는 것이냐고 묻자 삼황 복희는 방금 전 말한 그 존재는 너무나 철저하게 은거했던 탓[474] 이라고 말하고 이토록 철저하게 은거하는 경우는 사실상 없는 거나 다름없다보니 자신(복희)조차 뭐라 불러야 할지 힘들다고 말한다.[475]
그러면서 어찌 됬든 서방연합은 나름대로의 계산이 있고 이대로 삼황오제와 흉신이 소모전을 벌여 공멸하는 쪽이 이득이기에 지금 당장 사절로 가 동맹을 요청한다 한들 당장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이냐고 묻는 백웅을 향해 '삼황오제가 무너지면 서방연합 또한 죽을 수밖에 없는 처지'라는 것을 납득시켜야 하고 간단히 말해 이제부터 칠요를 이용해 맺어놓은 동서방 불침조약을 완전히 깨는 것이라고 말한다. 전혀 생각치 못했을 만큼 과감한 발언을 들은 백웅은 칠요에 새겨진 계약은 아무리 삼황오제라고 해도 임의로 풀 수 없는 것일 텐데 그래도 되는 것이냐고 묻자 삼황 복희는 통상적으로는 힘들 것이나[476] 지금 현 상황[477]을 생각하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말한다.[478]
삼황 복희의 계책이 '백웅이 칠요의 주인이 되어 칠요를 통한 동서양 불가침조약을 파기하는 것'임을 알아챈 백웅은 자신(백웅)에게도 큰 이득이 되는 일이니 딱히 거절할 이유는 없으나 불가침조약을 깬 이후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이냐고 묻자 삼황 복희는 현재 나인교는 방금 전 언급한 불가침조약의 존재로 인해 동양에서만 발호하고 있는 상태인데 만약 계책대로 불가침조약이 파기된다면 나인교는 서방에서도 활동할 수 있게 되고 그렇게 되면 무조건 서방연합이 지배하는 영지 모두를 쑥대밭으로 만드는 것은 기본에 거침없이 신격들에게 도전하게 되는 상황으로 이어질 것이며[479] 이렇게 되면 아무리 서방연합이라고 해도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격이 되어 남의 일이 아님을 알게 되며 이때 백웅이 찾아가 손을 잡는다면 충분히 동맹이 성사될 것이라고 말한다.[480] 한참 동안 삼황 복희가 세운 계책을 듣고 있던 백웅은 그렇게 된다면 서방에 살고 있는 인간들 또한 나인교에게 학살당하는 것을 의미하는 거나 다름없다고 지적하자[481] 삼황 복희는 현재 저승과 명계는 초대 전륜성왕이 소멸함에 따라 운영되고 있지 않으나 임시로 우리들이 영혼을 흡수하는 결계를 전개해 죽은 인간들의 영혼을 거둘 것이며 인간들 입장에서도 영겁의 고통을 겪지는 않을 것이니 오히려 좋은 결과가 될 것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말한다.
나인교에 의해 피해를 입게 될 서방의 인간들에 대한 대책[482]을 들은 백웅은 그 말은 인간들의 사후를 돌본다는 것인데 죽는 것 자체나 막지 못하는 것이냐고 묻자[483] 삼황 복희는 대수롭지 않다는 듯 '대저 인간이란 아무것도 모른 채 죽어서 저승에 가자마자 촉룡의 뱃속에서 영겁토록 괴로워할 존재들이라는 걸 생각하면 굳이 미천한 자들을 위해 일부러 신력을 써면서까지 영혼을 구제해 주는 것인데 굳이 삶까지 책임져야 할 이유는 없고 어차피 지금 현 시점에서도 서방의 인간들은 옛 지배자들에게 농락당하며 장난감처럼 살아가는 자들이나 다름없다', ' 인간의 삶에는 의미는 존재하지 않으며 신들의 전쟁이 벌어지는 세계에서 그들[484]은 방관자 + 피조물 + 미물(微物)일 뿐이며 만약 백웅이 없었다면 영혼을 거두어줄 생각 같은 것은 하지 않았을 것'이라 말해 백웅을 멍하게 만든다.[485] 잠시 멍하니 있던 백웅은 아무리 그렇다 한들 서방의 인간들 또한 생명이니 그들의 희생 또한 막고 싶다고 만류하자[486] 이를 듣고 있던 삼황 복희는 잠시 한숨을 내쉬더니 진작부터 백웅이 인간의 왕을 자처하고 있는 시점에서 그렇게 말할 거라 예상했다고 말하면서 그렇다면 좀 더 성가신 차선책이 있다고 말하면서 그게 무엇인지 설명한다.[487]
차선책[488]을 듣고 있던 백웅은 그렇게만 할 수 있으면 좋겠으나 왜 어째서 지구 내핵의 옛 지배자를 만나기 위해 서방의 고대신들에게 도움을 받아야 하는 것이냐고 묻자 삼황 복희는 자신(복희)이 아는 바로는 무한의 궁전이 지닌 특성상[489] 필연적으로 질서의 권능, 그것도 엄청나게 많은 수의 권능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며[490] 이것이야말로 이 차선책이 방금 전 말한 방안보다 성가신 이유와 같으며[491] 이런데도 이 길을 걸을 것이냐고 묻는다.
잠시 침묵하던 백웅은 어차피 지구 내핵의 옛 지배자는 언젠가 만나야 하는 존재라는 걸 생각하면 기꺼이 할 것이라고 말하자 삼황 복희는 의지가 확실해졌으니 이대로 실행하면 되겠다고 말하고 이제 가보면 되겠냐고 묻는 백웅에게 백웅과 말하고 싶은 자가 한 명이 더 있으니 잠시 기다리라고 말하는 순간 삼황 여와가 백웅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31회차 삶 100권 3화 1893화, 한참 동안 삼황 여와를 나누던 백웅이 30회차 삶 막바지 때 있었던 일[492]을 두고 '지금 외신 반고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인가?'하고 고민하던 백웅이 무언가 감 잡았다는 듯 무신을 언급하는 것을 보고 삼황 여와와 함께 '그건 또 무슨 뜻이나?'라는 식의 반응을 보이고 그냥 잠깐 든 생각일 뿐이라고 말하는 백웅을 향해 그래도 그 생각을 말해달라고 말한다.[493]
어째서 외신 반고는 무신의 존재를 원하는 걸지도 모르는 생각이 든 이유[494]에를 듣자 잠시 무언가를 생각하더니 영겁의 세월은 살아온 자신(삼황 복희)조차 기이하다고 여겨질 정도의 착안이기는 하나 어쩌면 그런 신기루 같은 애매모호한 믿음이야말로 오히려 외신의 생각을 설명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평한다.[495]
삼황 여와와 함께 백웅의 신념[496]를 듣고 난 후, 옆에 있던 삼황 여와에게 이야기가 무거워졌기는 했으나 이제 백웅의 진의를 확인했으나 이제 슬슬 선물[497]을 꺼내는 게 어떻겠냐고 묻자 삼황 여와는 일리 있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백웅에게 동맹이 되는 존재로서의 징표이자 일전에 말했던 천려오잔 이상의 권능을 주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한 증거물로서 오행신옥, 그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구슬을 백웅에게 건넨다.[498] 백웅에게 삼황 여와로부터 오행신옥을 건네받은 후, 이 정도면 삼황오제에 들어올 생각은 없는 것이냐고 묻고 가입하겠다는 의사를 보인 백웅에게 아주 잘 생각했다면서 배신자였던 오제 제곡의 자리는 이제 백웅의 것이라고 말한다.[499]
이제 막 새로운 삼황오제가 된 백웅에게 방금 전 여와가 오행신옥을 선물로 주었으니 자신(삼황 복희) 또한 아무 것도 안 줄 수는 없다면서 27회차 삶 때부터 몇 번 정도 보곤 했던 보패 원시천반(元始天盤)을 건네주면서[500]
이미 백웅이면 원시천반에 대해 알 건 알고 있겠으나[501] 그럼에도 방금 전 원시천반을 건넨 것은 99권 15,6화 때 백두산에 있던 또 하나의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의 심장이 세계에 알려졌기 때문이며[502] 이렇게 된 이상 새로운 전력이자 신왕이 된 백웅에게 기존의 봉인을 맡기고 앞으로 백웅이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의 기억을 이용해 진실을 알아내주길 원해서라고 답한다.[503]
[1]
이때 묘사되는 복희의 외견은 흉측하지만 비늘 하나가 대륙만큼 거대하고 움직임 한번에 세계를 멸할 바람이 쏟아지고 빛나는 별조차 먹어치울 무시무시한 광세의 어둠 같은 용이라고 한다.
[2]
게다가 이때의 묘사에서 "나는 차원 너머에 있던 여덟 개의 거대한 그림자가 서서히 옥좌에서 일어나는 광경을 볼 수가 있었다. 그들 하나하나는 제왕의 위풍을 지니고 있었으며 머리에 관을 쓰고 있었다."라고 묘사되는 것을 보면 다른 삼황오제들과 함께 강림한 복희는 가면을 쓰고 있는 상태의 모습이다. 즉 22회차에서 나타났던 "흉측하나 비늘 하나가 대륙만큼 거대하고 움직임 한번에 세계를 멸할 바람이 쏟아지고 빛나는 별조차 먹어치울 무시무시한 광세의 어둠 같은 용"의 모습이 아닌 가면을 쓴 상태의 모습으로 나타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3]
하지만 27회차에서 선지자의 언급을 보면 인간의 관점으로 보면 지성을 상실한 상태인 것일 뿐, 실제로는 그렇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황제 공손헌원이 삼황오제들에게 가면을 부여함으로써 별개의 자아와 이성이 생겼다는 언급을 감안하면 지금의 복희는 본래 인격과 자아로써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4]
아무리 홍균도인이 외신
니알라토텝의 화신이라고는 하나,
아자토스 말고는 그 누구도 벗어날 수가 없다고 하는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법칙인
인과율의 제약이 외신이면 더더욱 강하게 어길 수 없도록 제약이 가해지기 때문에 둘이서 힘을 합쳐서 몰아내는 것이 가능하다고 한다. 복희는 그나마 여와가 옆에서 도와준 게 불행 중 다행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아무리 최상위급 옛 지배자인 삼황오제라고 해도
인과율의 제약이 다른 존재들에 비해 더더욱 강하게 받는 상태라는
디버프를 받고 있는 외신의 화신을 몰아내기 위해서는 2명이 힘을 합쳐야 하고, 복희조차 여와가 도와준 게 그나마 다행이었다고 말하는 시점에서부터 외신이 얼마나 강력한 존재인지 알 수가 있다.
[5]
외우주이기는 하나 30회차 삶 75권 1364화에서 홍균도인이 소호 금천의 권능 중 하나인 멸라의 권능을 가면이라는 점을 이용한 편법으로 멸라의 권능를 무력화+완전면역 상태가 되면서 이렇게까지 몰린 것은 복희와 싸울 때 이래로 처음이라고 말한 것을 보면 복희와 1:1로 싸운다고 해도 홍균도인 쪽이 꽤 밀리는 것으로 보인다.
[6]
이게 가능한 것은 화신으로 각성한 기어오는 혼돈
니알라토텝의 가면은 상대의 가면을 강제로 각성시키는 것이 가능한
권능이 새로이 생겨난다. 문제는 이
권능은 복희와 여와와 같은 삼황오제들과 같은 격이 높은 대신들조차도 저항이 불가능한 기어오는 혼돈
니알라토텝만이 지닌 특별한
권능이라고 한다. 백웅 말처럼 지능, 힘, 술수, 권능 모든 면에서 자신과 똑같은 존재를 싸우게 하는 것이기에 너무나 사기적인
권능이라 할 수 있으나, 아예 이기지 못하는 것은 아닌데,
가능성이 낮기는 하더라도 만일 가면의
권능에 당한 자가 자기자신의 가면을 쓰러뜨리는데 성공한다면 모든
인과율 중에서도 가장 크나큰 잠재력을 가진 자기완결에 의해 격이 다른 힘을 지니게 되며, 이를 통해
니알라토텝의 화신을 쓰러뜨리는 것이 가능하지만 복희조차도 아직 성장이 덜 된
백웅인 경우 그냥 자살하는 것이 좋을 뿐더러, 싸워본 복희가 승산이 무척 낮은 싸움이 된다고 할 정도로 웬만해서는 싸우지 않는 것이 좋고 권할 정도로 위험부담이 큰 방법이다. 이 권능에 당해 이기지 못한 자는 다른 이에게 이
권능의 공략법을 발설하지 못하는 제약이 걸리게 된다.
[7]
복희가 백웅에게 "다음 생"부터는 자신을 귱휼이 여겨달라고 말한 것을 보면 29회차 삶이 시작되면 백웅과 대화가 가능한 지성체 상태에서 다시 지성체와 대화를 할 수 없는 상태로 되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8]
자신(
니알라토텝)의 가면인 황제 공손헌원을 포함한 다른 삼황오제들의 가면만을 뜯지 않고 유일하게 복희의 가면만을 뜯어낸 것을 보면 인과율 계산이 가능한 최상위급 옛 지배자인 흉신과 황제 공손헌원 또한 복희를 경계했듯이 외신
니알라토텝 또한 복희의 가면을 뜯어내버릴 정도로 복희를 경계했던 것으로 보여진다. 복희가 인간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가 자신(복희)처럼 인간을 가장 잘 이해하는 존재 중 하나인
니알라토텝이 삼황오제들에게 있어서 최대 적수가 될 수가 있기 때문이었다. 인간을 가지고 놀 작정으로 인간에 대해 가장 잘 이해하는
니알라토텝과는 다르게 복희는
백웅이 설사 봉인된다고 해도 원망하지 않을 거라고 말할 만큼 진심으로 인간에게 우호적인 태도를 보였었다.
[9]
27회차 삶 45권에서 아버지, 즉
아자토스의 옥좌를 보고 온 부작용으로 사실상 흑요석의 술을 사용할 수가 없게 된 상태에서 제갈사가 백웅에게 조언을 하기를, 복희를 찾아내어 그에게
니알라토텝에게 벗겨진 가면을 다시 복희에게 다시 씌우고 종말을 멈출 방법을 찾는다면, 그때는 희망이 기억 속에 깃들게 되어 흑요석의 성질을 크게 뒤바꿀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한다.
[10]
산하사직도 속의 원시천존 또한 모든 성좌와 이세계를 관측할 수가 있다고 이 점을 언급하며, 아무리 깊숙히 몸을 숨기고 있어서도 그 낌새와 위치 또한 찾아낼 수가 있다고 한다.
[11]
참고로 태공망이 원시천반 내부에 있는데도 수기공양의식에 참여할 수가 있었던 것은 본체라 할 수가 있는 양신은 그대로 두고 음신만을 천계에 두었기에 가능했다고 한다.
[12]
낙양과 강북 일대를 포함하는 중원대륙의 3할이나 되는 범위라고 한다.
[13]
30회차 삶에서 밝혀지길, 사대신기 중 하나인 바즈라에 있던
인드라 본인. 30회차 삶 75권 1373화에서도 전뇌자가 직접
인드라를 가리켜 삼황 여와와 복희를 동시에 상대할 정도로 강대한 신격으로 언급하고,
백웅 또한 산하사직도를 언급함으로써 확인사살.
[14]
백웅에 대해서 조그마한 녀석이라고 칭하는데, 백웅을 벌레라고 부르는 다른 두 신격과는 차별화된 모습이다.
[15]
"머리를 허리까지 기른 아름다운 미청년이 서 있었다. 어찌나 잘 생겼는지 아름답다는 표현을 쓸 정도로 기품이 넘치는 외모였고, 살면서 별의별 미남 미녀를 봤던 나조차도 잠시 넋을 잃을 정도였다고 나온다.
[16]
30회차 삶 69권 1262화에서 이제까지
백웅이 만나본 인물들 중에서도 제일 잘생긴 외모라고 한다. 구궁파천뢰의 뇌혼을 이용해 복희의 외모를 그대로 따라한
백웅을 본 화서명은 정말로 이
세계에 존재한 것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라며 감탄하고 인간이 뱃속에서 우연히 난 것 같은 외모라기 보다는 인외의 존재가 인간을 관찰하여 가장 완벽한 미를 만들어낸 것과도 같은, 실로 완벽한 비율과도 같다고 한다.
백웅이 개경으로 나오자 남녀노소를 불분하고
백웅을 쳐다보고 몇몇은 대놓고 입을 벌린 채 멍하니
백웅이 보고 간혹 감탄성을 흘리기도 했다. 1268화에서도 사람들이 1262화에서 복희의 외모로 변한
백웅을 봤을 때와 같은 반응하고 장래에 송옥이나 반안이 될만하다고 평가하고 소녀들이 자기에게 말 걸게 하려고까지 했다. 심지어 섬서성주의 외동딸인 서천공주가 사람을 시켜 자기 궁으로 초대하면서 지금껏 자신(서천공주)이 봤던 모든 미남을 마치 닭처럼 느끼게 할만한 봉황이라고 평했다. 남의 외모를 따라했다가 후환이 생길 것을 염려하고 있는
백웅의 말을 들은 망량은 복희의 성격으로 보아 나중에 미안하다고 하고 그 분의 외모를 잠시 빌려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며, 삼황 정도의 신격이면 고작 인간외모를 빌렸다고 화낼 리는 없을 거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어차피 인간처럼 꾸미고 있는 것도 신들 입장에서는 놀잇거리에 지나지 않다.
[17]
복희의 반응과 복희가 너무 의심스러워서 재밌다며 웃는 반응을 본
백웅은 도저히 감정이 읽히지 않는다며 이것이 신이라는 것인가 하면서 황당하면서도 한 독백에 의하면 언뜻 인간적으로 보이지만 마치 인간이 아닌 존재가 억지로 인간을 흉내내는 것과 같은 위회감이 들며, 짐짓 정 있는척 웃고 있으나, 실은 전혀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고 한다.
[18]
여기에서 인공혼을 만든 이유가 나오는데, 지금은 여와와 복희의 도움으로 인간은보호를 받고 있으나 공손헌원의 세력과 수많은 옛 지배자들을 상대로 끝까지 돌보는 것은 힘들기에 복희의 권능으로 새로운 신성을 제작하여 인류의 보호와 발전을 위해서라고 하며, 인공혼을 제작하는 이유는 비교적 인과율에서 자유로운 존재(원시천존과 태상노군이 지배자의 반열에 오르면 복희에게 너무 큰 도움을 받았기에
인과율에 크게 제약을 받게 된다고 한다.), 즉 아베노 세이메이와 미호와 같은 기신, 즉 인간의 신을 제작하여 인간을 지키기 위함이라고 하며, 원시천존과 태상노군이 인간을 너무 사랑해서라고 근본적인 이유를 말하며, 이 인공혼은 인간의 격를 향상시킬 목적으로 인공혼이 제작된 거라고 나오는데, 이는 복희의 도움으로 인간을 빠르게 성장시켜 혼돈의 재능을 발아시켜 예정된 종말로부터 벗어나기 위함이라고 한다. 신공표 또한 이전 전생에서 인공혼에 대한 것을 언급한 적이 있는데, 인공혼을 만들고자 했던 것은 세계의 매질을 늘리고 옛 지배자에게
인신공양으로 흡수되는
영혼을 대체하기 위함이었다고 하는데, 만약 대체가 된다면 이 세계에 사는 생명체들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종말의 시기를 늦출 수가 있을 뿐더러, 진짜 영혼들은 보다 자유롭게 살 수가 있을 수가 있다고 한다.
영혼이 많아지면 그걸 이용함으로써 인간들이 한때 지녔던 고유한 권능이자 능력인 혼돈의 재능 또한 발아시킬 확률도 컸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그렇게 만들어진 인공혼은 진짜 혼의 대체가 불가능했고, 제물로 쓰이지 못했을 정도로 대실패였다고 한다. 혼이 육체에 강하게 영향을 받는 것,
기억이
영혼의 본질을 증명할 수가 없기에 수많은 실패사례와 비극이 양산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실험은 중단되었었다고 한다. 영보천존 또한
백웅이 신공표에게 들었던 것들을 떠올리면서 실험은 성공하지 못할 거라고 하자, 영보천존 또한 애초에 성공할 수가 없는 실험이라고 말한다.
[19]
복희가 백웅과 영보천존과 싸웠던 기억을 보자 너 만하 자가 백웅에게 단숨에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은 것도 모자라 그 사실을 숨기려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다니, 백웅에게 어떠한 힘이 있길래 그런 실수를 저질렀냐고 묻는데, 이를 보면 평소의 영보천존이라고는 보일 수 없은 태도이자 할 수 없는 실수인 듯 한데, 영보천존이
니알라토텝인데, 그
니알라토텝이 아버지
아자토스의 전속비서이자
아자토스를 우둔하고 눈 먼 아버지라고 까면서도 누구보다도
아자토스를 잘 따르는 존재이자
백웅이
아자토스와 연관되어있는 존재라는 것을 생각하면 백웅이 지닌 옛 지배자와 같은 혼돈의 존재들에게 호의를 받는 특성과
아자토스와 관련되어있는 특징 때문에 이러한 일이 벌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24회차 삶 막바지 42권에서
제갈사 또한 낙양에 잠든 사상최악의 마를 가리키면서 전 우주의 기만과 거짓을 조종하는 절대 믿을만한 존재가 아님에도 백웅과 엮이면 왠지 모르게 백웅에게 잘 대해주는 것 같다는 언급이 나왔다.
[20]
이를 보면 복희가 영조천존이 니알라토텝과 관련있는 존재임을 눈치챈 듯 하다. 실제로 영보천존과 백웅이 대화한 것을 보면 영보천존은 신의 관점으로 인간을 보고, 인간을 구원할 가치가 없다, 벌레처럼 죽는 게 제 맛, 자신들의 사형들이 인공혼을 만드는 것이 멍청한 짓이라는 등 인간을 벌레처럼 여기는 말을 했는데, 이를 안 복희 또한 겉과 속이 다른데도 숨기고 있었으며, 언제부터 인간에게 적대적으로 변했냐며 추궁했고 어찌된 영문인지 백웅은 대놓고 만만하다면서 영보천존을 만만히 봤고, 영보천존 또한 진심으로 죽일 생각이 안 든다고 말을 했다.
[21]
니알라토텝이 복희의 가면을 뜯어낸 것이 종말의 계시를 유예하는데 가장 큰 결정적 역할을 하는 것 말고도, 복희의 인간을 깊게 이해할 필요성이 있는 생각 때문에
니알라토텝이 복희의 가면을 뜯어낸 이유 중 하나일 수도 있다.
[22]
복희가 삼황오제의 최대 적수가 될 거라고 언급한 신인
니알라토텝이 하위차원의 일에 관여할 이유가 없을 터인
우주의 법칙에 가까운 존재라고 할 수가 있는 외신이기 때문.
[23]
신농이 치우를 죽이는 걸 거부한 이유는 치우가 미래에 신농 본인을 한 팔로 죽일 존재이자 흉성으로 인해 적아를 구분하지 않고 살육을 하는 존재가 된다고 해도, 질서의 후계자들인 자신들의 영향력이 약한 것을 실감하고 있고,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이길 수 없는 그 어떠한 전투보다도 차원이 다른 전투이자 적수조차 장구하여 눈앞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가망이 없는 싸움의 판을 뒤집기 위함이라고 한다.
[24]
그래서인지 모르겠으나, 24회차 삶 막바지 42권에서도 염제 신농이 칠요의 시련을 이겨낸 백웅 앞에 나타나면서 하는 말 중에 판천대전이 끝난 이후에 자신이 황제 공손헌원의 계책이 휘말렸다고 언급을 한다.
[25]
백웅 네가 생각하는 대로 태극의 리(理)로는 진정한 신격의 힘을 감당하기엔 무리가 있다. 결국 내가 자작(自作)으로 끼워 넣은 하위차원의 이치이기에 상위차원의 힘에는 저항하기 힘들기 때문이지. 이치를 진화시켜 태허(太虛)에 이른 자는 태극의 힘을 증폭시켜 신에게도 맞설 수 있겠지만, 그건 내가 인간들에게 권할 수 있는 길은 아냐. 알고 있겠지만 신의 근원도 결국 혼돈이다. 그러므로 혼돈에 손이 닿는다면 누구든 신과 싸울 수 있게 되지. 그래서 나 복희는 태극이나 팔괘같은 이치를 이용해서 상위차원 혼돈의 물길을 조종할 수 있는 방법을 너희에게 전수해준 것이다. 그것이 바로 신술이며, 통상적인 술법을 초월해서 신격에게도 대항할 수 있는 힘이지.
[26]
위지흔이 그랬던 것처럼 하나하나의 힘을 음과 양으로 나누어 조화를 이루라는 의미일 것이라고 한다.
[27]
복희는 외신
반고의 직계로서 가지고 있고 횟수제한은 있으나 그 어떠한 혼돈의 존재라고 해도 이 세계에 추방시켜버리는 것이 가능한 자신(복희)만의 고유권능으로, 이 고유권능 앞에서는 작은 굴레를 조작하는 것으로써는 막을 수가 없다고 한다. 이를 들은
백웅은 생전 들어본 적이 없는 권능이라고 놀라고 오제 만한 강대한 신격들인 경우, 오래 추방치 못하고 1000년 동안만 추방시킬 수가 있다고 한다. 그러나 30회차 삶 91권 3화에서 밝혀지길, 사실 우주태룡후의 진정한 능력은 바로 타인의 신력을 강제로 봉인해버리고 동시에 자신(
복희)에게 걸린 봉인을 해주하고, 직접 상위신격을 소멸시킬 수가 있는 권능으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외적으로 혼돈 계통의 존재들을 추방시킬 수가 있는 그렇게까지 강력하지 않은 권능으로 알려진 것은 일부러
복희 본인이 의도적으로 이를 숨겼다. 30회차 삶 96권 13화 1823화에서 인과를 조작하는 계통의 권능이고 백웅에게 전혀 먹히지 않았는데 이는 현재 백웅이
세계수가 되었기 때문에 그렇다.
[28]
황제 공손헌원으로부터 외신
반고의 부활방법을 듣고 싶지 않냐는 것
[29]
외신
반고는 창세신일 뿐더러, 단순히 부활하는 것만으로도 질서 계통의 세력은 전례없이 거대해진다.
[30]
그러면서 몇몇 놈들은 '다른 신격들을 쓰러뜨리기 위한 최강의 세력을 일구러 만들었다'라는 말은 그야말로 가당치도 않은 소리라고 말하면서, '개미를 생존시키기 위해 개조중'이라고 덧붙여 말한다.
[31]
인간에게 호의적인 신은 삼황
복희 말고 몇몇은 더 있기는 하지만, 다소
인간에 대해 귗낳음을 느끼고 있고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태반이었기 때문에 그렇다.
[32]
복희 본인이 언급하길, 사실 우주 전체를 통틀어
인간보다 선량한 종족은 몇몇은 있으나, 너무 선량한 탓에 수십억년전 다른 차원을 여행하고 있던
복희 본인이 도움을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멸종 혹은 발전가능성를 잃어버리고 말았다고 한다.
[33]
그렇기 때문에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아무것도 가진 것(예를 들어 강대한 육체나 마법 등)이 없는 개털이나 다름이 없는 존재들이며, 그렇다보니 자신(복희)이 술법을 만들어준 것이라고 말한다. 대놓고 복희가 말한 '개털'이라는 비유에
백웅은 잠시 할말을 잃었다.
[34]
옆에서 어째서 복희가
인간을 돌보는지에 대한 이유를 들은
백웅은 '철저한 신중신(神中神)이자,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상상치 모샇는 자기만의 기준으로 인간을 보호하고 있으며, 거기에 깃든 애정은 고도의 철학적 사유 끝에 나타나고 생명체의 감성과는 근본적응로 다를 수밖에 없다'라고 생각하면서도, 특유의 직감으로 삼황
복희와의 이 만남이 언젠가 중대한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느꼈다.
[35]
태극도의 최대장점이 '봉인계'인지 '소멸계'인지 구분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한다.
[36]
한번 태극도 안에 갇히게 된 이는 서서히 신력이 분해되어 소멸상태에 이르게 되는데, 만약 그 갇힌 대상이 신격의 경우 소멸은 안될 것이나, 영원히 혼백이 분리되어 태극도를 떠돌게 되고, 그 이하의 존재들은 그대로 혼백조차 남지 않은 채로 소멸된다.
[37]
만약
황제 공손헌원이 모든 판을 읽을 수가 있는 인물이면 부하 한명이 죽는다고 해도 자신(
황제 공손헌원)의 승리에 큰 영향을 미치리라고는 전혀 생각치 않을 것이며, 도리어 자신(
황제 공손헌원의 목표를 위해서 부하 몇 마리가 죽어나간다 한들, 자신만 성공하면 될 것이니 개의치 않을 것이라고 한다. 이렇게만 보면 분명
황제 공손헌원이면 기백은
복희에게 던져주고, 본인(
황제 공손헌원은 보다 큰 이득을 얻기 위해 움직일 것이 틀림이 없을 거라고 한다.
[38]
그러면서 인과율을 읽는 존재이면 그렇게까지 파악하지 못한다고 말한다.
[39]
작중에서 묘사되길 "황금빛의 짐승, 어찌보면 용 같기도 기린 같기도 한 그 모습"이라고 묘사가 된다.
[40]
그 내용이 무엇인고 하니 '지금쯤 삼황(三皇) 측에 모습을 드러냈을 터인
만신을 파괴하는 자를 우리 삼황오제 전원이 힘을 합쳐 없애야 하며 자신(
황제 공손헌원이 의식을 치러
반고의 특이점을 유예시켜주고 그 즉시
반고를
부활시켜주는 것'이었다.
[41]
예전부터
황제 공손헌원은 마주칠 때마다 진위를 알 수가 없는 정보 혹은 혹할만한 사실을 하나씩 뿌리면서 사람의 흥미를 돋구는 즉 흔히 말하는
떡밥을 뿌린다고 한다.
황제 공손헌원이 뿌리는
떡밥를 무시하면 되기는 하나, 문제는 뿌리는 떡밥 하나하나가 무시하기 힘든 것들 투성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백웅의 수법은
황제 공손헌원과 똑같으면서도 훨씬 더 고단수 라고 말한다.
[42]
그러면서 쇠심줄보다 질긴 목숨을 가진
백웅이면 어떻게든 차원을 넘어 돌아와 자신(
복희에게 되돌아올 거라고 말한다.
[43]
만신을 파괴하는 자라고 하는 존재는 실제로 존재하며, 후세에 사손인 태공망의 손에 의해 그 봉인이 지켜지게 되며, 이 일에는 혈육인
여와 또한 관련되어 있다.
[44]
그 이유는 방금 전처럼 거대한 분기를 한번의 간섭으로 뒤틀어버렸기에 그렇다고 한다. 그래서 어쩌면 실제 역사에서
만신을 파괴하는 자라고 하는 존재가
삼황오제을 초월하는 존재가 개입하지 않는 이상, 존재하지 못할지도 모른다고 한다.
[45]
백웅이 말대로 이곳 산하사직도 속의 세계가 내부의 그림의 세계이면 지금처럼 이러한 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불가능하며, 설령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시공간의 모순이 갈수록 벌어지고, 분기를 수복할 수가 없게 된다. 이만한 일은 결코 평범한 보패의 수준에서 이루어질만한 일은 아니며, 어쩌면 이곳 산하사직도 속의 세계의 진짜 정체는
백웅이 생각하던 것과 다를 수가 있을 거라고 말한다.
[46]
이곳 산하사직도 속의 세계에서 죽을 경우, 영영 이대로 죽을 수도 있다.
[47]
무언가 되기를 원한다기보다는 '무언가를 하려고 하는' 것이 드러나고, 평범한
인간이면 결코 할 수 없고 이토록 위험천만한 상황에서 '정보'를 하나 얻기 위해 자신(
백웅)의 목숨을 저울질하는 발상을 하고 있는데다가. '죽음'이라고 하는 고통과 그 부담감을 충분히 이해하고 인식하고 죽음이 존재하지 않는 신격의 반응조차 아니라는 것
[48]
그러면서도
황제 공손헌원에게 조종당하고 있다고 말한다.
[49]
그러면서 미리 동의라도 얻었냐고 묻는 신농에게 '대개 자신이 억지를 쓰면 들어준다'라고 말한 건 덤
[50]
정말로 압도적인 존재이면 삼황
복희가 이토록 유유자적하게 평가를 내릴 리가 없기 때문인데다가, 어디까지나 향후에 우리 삼황을 뛰어넘을 가능성이 크고 지금으로서는 별로 대단치 않기 때문이다.
[51]
거신족을 이끌고 성단을 여행하던 중, 오해로 인해
여와를 공격했음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오해였다고 말할 뿐, 제대로 사과를 하지 않았던 일
[52]
눈앞에 보이는
인간과 거신족의 혼혈아를 우리 삼황이 각성시켜
황제 공손헌원을 치는 전력으로 만드는 작전
[53]
황제 공손헌원이면 전욱, 제곡, 소호 금천, 요순 말고도 거느리는 부하들이 많다보니, 삼황들과 동급인 적을 마주쳐도 전혀 이상치 않기 때문에 그렇다.
[54]
별다른 수를 쓰지 않고도 삼황(三皇)들을 상대로 대치상태로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전쟁이라고 할만한 싸움을 벌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삼황(三皇)들이 아무것도 못하고 있었던 상황
[55]
이들 삼황(三皇)들이 각성시킨
치우는 사실, 처음부터
영혼이 없는 거짓 육신이자, 제대로 된 존재라고 할 수가 없는 껍데기였기 때문. 복희는 지금 눈앞에 보이는
치우의 재능과 힘은 안에 있던 '무언가'가 바져나간 후 남은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이를 알게 된
신농 또한 이제서야 눈앞에 보이는
치우가 껍데기라는 것을 알았으며(
신농는 지금까지 관찰한 바로는
위화감이 없을 만큼 완전히 이성을 갖춘 것처럼 보였을 뿐인데다가, 잠재력 또한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보니, 이게 껍데기라는 사실은 꿈에도 생각치 못했다고 한다.),
백웅 또한 무척 당황했다.
[56]
그러면서 삼황
복희는 여러가지 정황을 통해 한 가지 결론을 내놓는데, 그것은 바로 사실은 그저
잔류사념에 지나지 않았으나, 잔류된 힘이 너무나도 강력한 탓에 마치 이성이 있는 것처럼 행동한 거와 같은 것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복희는 빠져나간 '무언가'는 저 눈 앞에 보이는 껍데기보도 훨씬 큰 힘을 지니고 있고 수십억년을 살아온 우리 삼황(三皇)들조차 단 한번도 마주해본 적이 없는 미지의 존재라는 것은 틀림이 없다고 한다.
[57]
옆에 있던 삼황
여와는 '지금이라도 당장 이 껍데기로부터 빠져나간 놈은 잡아야 한다'고 외쳤다. 빠져나간 그 '무언가'는 삼황(三皇)들만큼이나 강력할 뿐더러, 이 이상으로 더욱 성장하고 강해질 여지가 있다.
[58]
뇌신
인드라가 여전히 우리들을 노리고 있고 이제 와서 적이 하나 둘 늘어나도 아무런 상관이 없을 뿐더러, 신경쓸 게 많아서 운신이 좁아지는 삼황(三皇)들과는 다르게, 이러한 흐름조차도 인과율 계산을 이용해 자신(
황제 공손헌원에게 유리하게 만들것이 분명한
황제 공손헌원의 존재.
[59]
자신(
황제 공손헌원의
권능으로 성단을 계속 창조해 우주를 넓히는 중으로, 우리들을 뿔뿔이 흩어지게 해
만신전의
옥좌에 접근하지 못하게 만들 심산이고
만신전가 실체우주가 아닌
황제 공손헌원이 만들어낸 세계이기에 가능한 것이다.
[60]
실제우주에서도 이 짓이 가능할지도 모른다고 한다.
[61]
우선 지구에 존재하는 오행의 법칙이 붕괴한 것, 이제 삼황(三皇)들은 옛 지배자들의 공적이 된 것, 삼황들이 그토록 피하고자 했던 혼돈과 질서의 전면전이 벌어질 것
[62]
이미 전 우주의 균형이 질서 쪽으로 기울여졌다고 말한다.
[63]
확실히
외신
반고가 소환됨에 따라, 우주의 균형이
질서로 기울어진 것은 사실이나, 어디까지나 태초의 상태로 되돌아갔을 뿐, 딱히
혼돈에 편중된 우주가 달라진 것은 아니고 그 누구보다도
반고가 '현상'으로 변하여 몸을 숨겼는지에 대해 누구보다도
복희 본인이 잘 알고 있음에도 전멸을 감수하고 이런 행동을 한 것
[64]
그냥 쥐죽은듯이 종말을 기다리는 대다수의 다른 옛 지배자들과는 다르게, 마치 날뛰는 망아지처럼 부하들인 오제(五帝)들과 함께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65]
현재
황제 공손헌원은 종말과 계시에 대해 무언가를 알고 있으며, 그 알고 있는 것은 바로 모든 만신(萬神)들의 종말임이 틀림이 없는 것.(그러면서 단순히
허공록의 행방을 찾고
아버지의 목소리르 듣는 것만으로 끝이 아니기에, 그토록 활볼하게 우리 삼황과 접촉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황제 공손헌원은 그 종말로부터 살아남고, 더 나아가 자신(
황제 공손헌원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지금부터 움직이고 있으며, 그 목적 또한 적어도 종말 이후에 벌어질 일이 무엇인지 알고 있기에 가능하지 않냐는 것
[66]
황제 공손헌원이 밝히길, 애초에 다른
삼황오제들은 종말과 계시에 대해 유일하게 알고 있는 자신(
황제 공손헌원에게 복종할 수가 없을 뿐덜, 신격이라고 해도 존재에 대한 갈망이 존재하고, 종말을 넘어서서 그 이상의 세계에 도달하고 싶은 마음이 있.
[67]
그 이유는 바로, 만약
황제 공손헌원의 말대로 2명 혹은 그 이상의 인원이
승천에 오르는 것이 가능하다면, 이제까지
황제 공손헌원이 그토록
승천에 대한 비밀을 숨길 이유가 없고 모두에게 조력을 요청하면 그만이고
황제 공손헌원은 질서계통의 신격들마저
만신전에 포섭했음에도 불구하고 포섭한 질서계통의 신격들에게 방금 전 했던 이야기를 전혀 하지 않았다.
[68]
그러면서 현재 삼황
여와와
복희가
반고의 영혼을 절반씩 나누어 강신시킨 것까지 파악한 건 덤
[69]
백웅이 말대로 이곳 산하사직도 속 세계가 거짓이 맞으면 이미
현실에서의 자신(
복희는 이미
황제 공손헌원에게 패배한 것이 되기에(그러면서 현실에서의 자신이 패배한 것은 또다른 이유가 있고 그만큼
황제 공손헌원에게는 변수를 만들만한 것이 있다고 말한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싸움의 승패는 무의미할 뿐더러, 지금 자신(
복희이
황제 공손헌원에게 도전하는 무리수를 둔 것도 다른 것을 얻기 위해서라고 한다. 그래서 지금 현재
백웅에게 있어서는 '끝까지
황제 공손헌원에게 자신(
백웅)의 존재를 숨긴 채로
황제 공손헌원이 숨기고 있는 변수이자 패를 보고 가고
복희가 패배하든 이기든, 그 결과에 순응해 현실로 돌아가는 것'이야말로 가장 최선의 방법이다. 이를 들은
백웅은 '모든 상황을 고려할 만큼, 이렇게 똑똑한 존재는 거의 보지 못했다'며 무척이나 감탄했다.
[70]
삼황오제들 중에서 유일하게
황제 공손헌원만이 종말과 그 이후에 벌어질 상황을 알고 있다.
[71]
황제 공손헌원는 자신(
황제 공손헌원은 포석을,
흉신은 수순을 위주로 한다고 한다.
[72]
지금과 같은 무의미한 싸움을 멈춘다면 그 즉시 나머지
삼황오제들에게 그동안 감추고 있던 종말의 진실을 공개하고 모두 각자 종말에 도전하는 자가 되어
흉신과 임시 협력관계로 가자는 것.
황제 공손헌원은 승천에 올라서는 자가 누가 될지는 그때 가서 경쟁하는 것으로 해놓자고 덧붙여 말한다.
[73]
황제 공손헌원이 삼황
복희에게 한 제안은
황제 공손헌원 본인 스스로가 '경쟁자가 대폭 늘어날 수밖에 없는 무척 힘든 결정'이나 다름이 없는데다가, 어째서 '종말 이후에는 26회차 삶 막바지, 하은천이 있던 다중우주와 같은 현상'이 벌어지는지에 대해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가 있기에
백웅 또한 속으로 제발
황제 공손헌원의 제안에 응해달라고 빌었다.
[74]
황제 공손헌원는 힘도 대등하고, 태생 또한 같은 신좌(神座)이기는 하나, 지금과 같은 상태가 된 것은 경험과
승천에 도전했느냐 안했느냐의 차이가 지금과 같은 상황이 되도록 결정했다고 한다.
[75]
방금 전까지만 하더라도, 빈사 상태가 된
복희가 멀쩡히, 그것도 더욱 강해진 상탵로 부활할 수가 있었던 것은 외신
반고의 혼이 강신하는 동안에는 누구 하나가 죽어도 다른 한쪽이 살아있다면 그대로 부활할 수가 있다.
복희는 그것이 바로 우리들의 권능이며, 흔히 말하는 음양(陰陽)은 이러한 권능을 본떠 만든 것이라고 한다.
[76]
이때
황제 공손헌원은 전신이 불타고 비명을 토해냈다.
[77]
그 누구도 방금 전
황제 공손헌원에게 전개한 기술에 무사할 수는 없다고 한다.
[78]
자신(
복희)에게 정확한 목적을 말하지 않은 것, 그리고 '종말에 대비하기 위해 수련을 하고자 산하사직도에 들어갔다가 우연히 이 세계로 들어오게 되었다'라는
백웅의 설명과는 다르게 지금껏 보인 행적들에는 위화감이 있었다.
[79]
분명
백웅 본인은 종말에 대비한다고 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인간들의 신을 만들어낸다든지, 종말이 닥치기 전
인류들을 피신시키다든지와 같은 노력을 그다지 보이지 않았을 뿐더러, 마치 종말을 맞이하는 걸 기정사실로 여기고 있었기 때문에 그렇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백웅 본인이 죽으면 다시 삶을 시작하는 전생자라는 점을 생각을 해본다면, 필연적으로
백웅의 최종목표이자 최종승리조건은
인류의 구원이 아닌 도리어 종말을 직시하는 한이 있어도 모든 정보를 얻어내어 궁극적으로
인류에게 해가 되는 모든 존재들, 즉 만신(萬神)의 말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한다.
[80]
만약
백웅의 목표가 만신(萬神)들의 파멸이 아닌
인류의 구원이면 모를까, 현재
백웅의 목표는 만신(萬神)들의 말살이다보니, 질서의 직계인 삼황
복희의 입장에서는 필연적으로
혼돈과
질서를 가리지 않고 세계를 멸망시킬 존재가 되리라는 확신이 들 수밖에 없기에 과연
백웅을 돕는 것이 옳은지 고민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인데다가, 지금
백웅의 힘은 약한다 한들, 전생자라는 특성상 언젠가는
삼황오제조차 뛰어넘을 정도로 강해질 수밖에 있다보니, 이대로
백웅을 이 세계에서 영겁토록 봉인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한다.
[81]
만약
백웅이 어줍잖은 변명이나 거짓을 늘어놓았다면, 그 즉시 바로 없애버렸을 것이라고 덧붙여 말한다.
[82]
아무리 모든 소환조건을 갖춘다 한들 무조건 응하리라는 보장이 없고 자칫 잘못했다가는 그저 자신의 영혼만 바칠 뿐인 헛수고를 끝날 수가 있다.
[83]
그러면서 삼황
복희는 산하사직도 속의
요순이 갑자기
소멸한 것도
백웅이 그 원인이라는 것도 알아챘는데, 삼황
복희가 설명하길,
요순이 갑자기 소멸한 것은 존재의 동시성에 의한 모순에 일어난 것으로 정황상
백웅은 존재의 동시성에 모순을 일으키는 방법을 사용해
요순을 소멸시켰기에 그 이후부터
요순은
백웅이 존재하는
세계의
시공간에서는 무조건 소멸되는 것으로 변했을 거라고 한다.
[84]
우선 오제
전욱인 경우, 평소부터 계기만 있다면
황제 공손헌원을 배신할 각을 잡고 있었는데다가, 혈육인
여와의 경우, 꿈의 종막이 다가오는 이 상황까지 오는 동안 어떠한 전조가 느껴져야 하나, 그것도 아니었고
신농인 경우 말할 것도 없고 26회차 삶에서
천암비서에 잡아먹힌
요순인 경우, 분명 동시성의
모순에 의해 소멸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오제들에게 그 누구도 파생효과와 영향을 받지 않았기에 요순도 아니라고 한다. 이러한 점에서 보면 산하사직도 속에 봉인된 기억의 주인은 틀림없이 제3자가 될 수밖에 없다.
[85]
지금 외신
기어오는 혼돈이 눈 앞에 보이는 연기의 한가운데에서 우리들을 주시하고 있다고 한다.
[86]
금성에는 이자나기노미코토의 부하들인 아마츠카미들이 유폐되어 있는데, 이들 아마츠카미들은 대증인 이자나기노미코토가 삼황오제에게 패배함에 따라 금성으로 추방되어 유폐된 것이라고 한다. 이로 인해, 아마츠카미들은 금성에 있는 고대인들에게 저주를 내려 유해의 강으로 만들어버렸고 문제는 이들 아마츠카미들은 백웅이나 사공린 혼자라면 충분히 처리가 가능하지만 이들 아마츠카미들은 금성에 깊게 유착해 별의 궤도와 심핵에 깊게 관여하게 되었으며, 그로 인해 처리하게 되면 궤도가 뒤틀려져 금성은 튕겨나가게 되고, 그 결과 칠요의 모든 행성의 운행에 영향을 주고, 지구에도 대재앙이 오게 할만큼의 강력한 영향력을 금성에 유폐되어 있는 수십수백의 정신체 마신들이 지니고 있고 이들 아마츠카미들은 결코 혼자 죽지 않는다고 한다. 정신체 상태의 지상에 강신시켜 강신시킨 육체 째로 죽이는 방법도 있으나, 이 방법을 사용하면 무수한 마왕들과 피터지게 싸우는 일만 발생하며, 아마츠카미 전원이 뭉친 힘이라면 팔부신중에 못지 않고 자연재앙보다 더 감당키 어려운 일이 될 거라고 한다. 그래서 금성의 고대인들에게 남은 구원은 오로지 종말 뿐이라고 한다.
[87]
진정한 진공가향을 이루기 위해서는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를 부활시키고 호법으로 세우라는 것
[88]
이때 복희가 오랜만에 만난다고 하는 것을 보면 아마 백웅이 산하사직도에 봉인된 기억 속으로 들어간 행동이 현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고 망량 또한 산하사직도에서 굴레를 바꾸었다고 말한다.
[89]
복희와 대화하면서 산하사직도 안에 있었을 때에도 제멋대로에 종잡을 수가 없었으나, 지금은 좀 더 자기가 하고싶은 말을 다 해버리는 성격이 된 거 같다고 생각할 정도로 성격이 산하사직도 안에 있었을 때와는 달라졌는데 그때로부터 5000여년 동안 봉인된 상태였기에 성격이 변모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90]
염제 신농의 자손이자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를 깨우고 설득하고 호법으로 세우는 방법, 진정한 진공가향을 이룩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재료인 무생노모의 법문을 모으는 방법, 제물이 될 만한
영혼과 그
영혼을 구하는 방법 이 3가지를 어떻게 할 것인지 정해지지 않은 것
[91]
망량이 직접 관심을 갈구하는 존재라고 말했다.(...)
[92]
복희와 여와의 가호를 얻은 상태에서 천계의 지존이자 옥황상제이며 명계의 지배자인 전륜성왕이 되어 삼계의 지배자가 되게 되면, 이미 망가져버린 명계와 윤회를 되살리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 만약, 새로운 전륜성왕이 된 백웅에 의해 윤회체계가 되살아나게 되면 옛 지배자의 뱃속으로 들어가게 되어 불행히 소멸되는 인간의 운명이 크게 선순환이 되고, 강대한 영력이 인간계에 고이게 되기 때문인데, 본래 윤회는 고리이기에 삼계가 원융회통하는 흐름이 되살아나면 삼계에 속한 존재들은 모두 이전보다도 강력한 힘과 인과율을 갖추게 되고, 결과적으로 백웅은 역대최강의 세력을 거느리게 된다. 결정적으로, 인간의 영혼을 옛 지배자의 뱃속으로 들어가게 하는 계약의 주체인 삼황오제 또한 거의 모두가 부재되어 계약의 효력이 거의 상실된 상태이기에 삼황 전원이 사후계약의 연장을 반대하고 철폐에 찬성한다면 과반수에 의한 동의에 의해 자동으로 계약이 파기될 수가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를 보면 54권 1011화에서 왜 황제 공손헌원이 망량선사가 자신이 지닌 승천의 권한을 양도하는 행복한 결말을 선택할시 인류에게 찾아오는 혜택 중 하나로 건 것이 망가진 명계와 윤회환생을 부활시키는 것으로 내건 이유와 왜 삼황오제에 의해 죽은 인간들의 영혼이 옛 지배자의 뱃속으로 들어가게 되는 윤회체계가 망가졌는지 알 수가 있다.
[93]
이때 만귀전의 제2인자 축융은 전륜성왕이 된 망량의 권능인 칠보전륜에 의해 육체가 찢겨나가고
영혼은
인간으로 강제환생을 당했고(아무리 신이라고 해도 강제로 강등시켜 윤회의 고리에 가두어 환생시키는 권능이라고 한다), 광성자는 여와의 개입을 막기 위해 여와와 싸우고 있었다. 아무리 여와라고 해도 지난 세월 동안 황제 공손헌원으로부터 인과율을 얻음으로서 힘을 많이 키운 광성자 앞에서는 고전을 면할 수가 없다고 한다.
[94]
산하사직도 속에서의 지성체 상태의 복희를 처음 마주한 백웅은 복희의 자신이 있는 한 인간은 결코 비참하게 멸족하지 않고, 노예 종족으로 전락치 않을 거라는 말을 듣고 처음에는 복희가 인간에게 순수한 호의와 애정을 있다고 생각했으나, 복희가 인간에게 유화적이면서도 애정과 호의를 보이는 이유를 백웅에게 설명하자 '철저한 신중의 신이며, 인간은 상상치 못하는 자기만의 기준으로 인간을 보호하고 있고, 거기에 깃든 애정도 고도의 철학적인 사유 끝에 나타났다. 복희가 인간에게 쏟는 애정은 인간이 인간에게 가지는 그런 종류의 애정과 다르고, 계산적인 건 아니지만 신이 인간에게 가지는 것이기에 생명체의 감성과는 근본적으로 다를 수밖에 없다.' 라고 생각을 했기 때문. 어찌보면, 백웅은 산하사직도에서 아무리 복희가 인간에게 순수한 애정과 호의를 가지고 있어도 근본은 인간이 아니라 신이라는 것을 현실에서 또 한번 느끼게 된 것이라고 볼 수가 있다.
[95]
24회차 삶 40권에서 사황 창힐이 제곡과 전욱을 향해 기어오는 혼돈이 내려준 황금상자를 열자, 백웅은 잠깐이나마 사황 창힐이 자신의 딸과 대화하는 기억을 봤는데, 딸은 창힐에게 위대한 거신족에게 도움을 청하는 방법을 쓰는 게 좋지 않냐고 하자, 사황 창힐은 그들은 우리와 비슷하게 생겼을 뿐 결국은 이족일 뿐이다라고 말한 바가 있는데, 복희의 이러한 태도 또한 사황 창힐이 딸에게 했던 말과도 어찌보면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96]
어차피 현재의 생, 즉 28회차 삶에서는 전생의 완결을 보는 것은 불가능하며, 백웅이 동료가 죽은 게 슬프지 않는 것은 아니니 무의미한 일이 아닌 것이야말로 문제로, 지금까지 백웅은 첫번째 삶에서 시작하여 지금 28번째 삶에 오기까지 인간성는 살아있으나, 그 이상으로 전생을 하면 어찌할 것이며, 그 모든 비극이 유의미하면 차라리 참극에 가까운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초월자들은 보통 이러한 모순이 성립되기 전에 신의 정신을 갖추거나 미쳐버리거나 둘 중 하나에 해당되는 경우를 생각하면 백웅은 지금까지 자신이 살아오면서 봤던 존재들 중에서도 너무 인간적인 탓에 비인간적인 가장 기이한 존재라고 평하면서 백웅에게 말했고 복희 말고 전륜성왕의 권능을 넘겨줌으로써 소멸한 망량 또한 백웅이 인간성을 잃어가고 있는 것이 걱정했으며, 26회차 삶 45권에서 장삼봉 또한 백웅 앞에 나타나면서 인간성에 크게 집착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백웅이 자신이 인간성을 집착하는 이유를 말해주자 애초에 전생자에게 선악흑백는 무의미할 턴데 무엇 때문에 신들과의 전쟁에서 '인간성을 집착하는 이유와 의미'를 찾는 이유는 무엇이며, 백웅이 마도인지 아니면 그게 더 의아하다고 말하자 팔부신중조차 교란할 정도의 지식과 경험을 쌓은 백웅은 이러한 장삼봉의 간단한 한마디 질문에 꿀먹은 벙어리처럼 아무런 대답을 하지를 못했다.
[97]
매듭을 통해 돌아오기 전에는 영귀의 예언을 들었으나, 매듭을 통해 되돌아온 후 기린과의 모의전을 치르게 되면 예언을 듣지 않게 되어 내일 주기 않을지도 모른다.
[98]
예언이라는 것은 결과에 맞춰서 원인이 생기는 것이 아닌데, 그러한 식으로 원인과 결과가 상보적이면 그건 예언이 아닌 처음부터 저주라고 한다. 하지만 영귀는 그러한 식으로 점을 치지 않았기에, 예정된 결과를 읽은 것 뿐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어린 아이 마냥 귀를 막고 있으면 악담이 들리지 않는 것과 다를 게 뭐냐면서 백웅이 했던 방법처럼 허술한 방법으로 예언의 결과를 결코 피할 수가 없다고 한다. 그러면서 백웅이 죽는 것은 이미 확정적으로, 지금 몇 시진 정도 밖에 남지 않았을 거라고 말한다.
[99]
전륜성왕은 죽음을 지배하는 세계인 명계의 지배자인데 그래서 어떠한 죽음의 운명이 다가온다 한들, 죽음의 지배자를 또 죽일 수가 없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불사가 되기 때문이며, 죽음을 맞이한다고 해도 전륜성왕의 힘이면 그 죽음의 상태를 무효화시킬 수가 있다고 한다.
[100]
아무리 명계의 지배자인 전륜성왕의 권능이라고 해도 명계가 제대로 기능해야 하는 전제 하에 발동되기에 광성자의 포위공격에서 빠져나가 명계까지 가는 행로를 취하며 끝까지 살아남아야 한다고 한다.
[101]
광성자가 그토록 강력한 존재인데, 그게 가능하냐면서 방법이 없냐고 물은 것
[102]
황제 공손헌원 입장에서 철저한 약자인 백웅이 불가능한 상황 속에서 황제 공손헌원을 봉인에 가까운 수준으로 몰릴 정도로 치명적인 부상을 입히는 게 더 극적인 상황이 되기 때문이다.
[103]
가짜를 죽인 진짜
서문대룡이
백웅이 가짜
서문대룡이 했던 말이 무엇이냐고 묻자 애기는 나중에 해야 하며, 대충 맞는 말한 것을 보면 진짜로 복희를 암살하기 위해 누군가가 간 듯 하다.
[104]
달기가 태음지계 아니면 태양지계로 가려고 하는 이유 또한 그곳에서 복희와 여와가 지닌 원초적인 힘이자 음양보다 더욱 오래된 인온의 권능을 손에 넣기 위함이라고 한다.(달기가 외우주에 있는 법문을 찾고자 하는 이유 또한 이러한 점 때문인데, 위치상 달기가 가고자 하는 태음지계와 태양지계가 있는 곳이 법문이 있는 곳과 무척 가까운 편이라서 그렇다고 한다.)어째서 복희와 여와가 자신들이 지닌 힘을 일부 봉인했는지에 대한 이유도 언급이 되는데, 전 우주의 전지를 상징하는
아자토스에게 종속되지 않는 전지자
허공록이 복희와 여와를 내보낼 때 일부러 그렇게 하도록 명령을 내렸다. 복희와 여와가 자신들(복희와 여와)이 봉인하고 간 그 힘은 태초의 껍질이자 알의 잔해와 같은
계륵과 같은 것이며, 여와와 복희가 그 힘을 되찾고자 한다면 되찾을 수가 있으나, 그들(복희와 여와)의 속성과 완전히 다른 원초의 권능을 흡수하게 되면 정체성이 붕괴되는 문제가 있었기에 복희와 여와는 그냥 태음지계와 태양지계를 없는 것으로 치부했다고 한다. 힘의 일부를 봉인한 채로
우주에 내려오게 된 것은 단순히 복희와 여와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닌 황제 공손헌원,흉신처럼 같은 신좌 태생들 또한 해당되는 사항이라고 한다. 달기가 말한 것처럼 신좌 태생에 해당되는 옛 지배자들은 허공록에 의해 원초의 권능이 봉인된 상태라는 것이다.
[105]
이 옛 지배자의 왕이라고 하는 존재는 정황상 전 우주의 전지를 상징하는 전지자 최초의 허공록으로 보여지는데, 27회차 삶 외우주에서 달마대사가 허공록을 가리켜 옛 지배자의 왕이라고 언급하고, 30회차 삶 외우주의 달기 또한 태양지계와 태음지계가 형성된 이유 또한 허공록이 여와가 복희에게 힘의 일부를 봉인하라고 그렇게 명령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다가 다음 화인 77권 7화에서 그 옛 지배자의 왕이라는 존재가 바로 허공록이 맞는 것이 드러난다.
[106]
생멸이 끝나는 그 순간, 우주홍황들은 이 끈에 모이게 되는데, 이 끈은 시작도 끝도 존재하지 않는 모든 것들을 압축한 존재이자 개념이라고 한다.
[107]
여담이지만,
백웅이 너무 어려워서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듣자, 잠시 어색한 침묵이 흘렀고, 옆에 있던 흑웅은 신화의 비밀을 많이 알고 있으나 조예가 깊지 않으니 제발 양해달라고 말하는 개그씬이 나왔다.(...) 이에 복희는 애초에 이해가 깊지 않으면 그만한 진실에 접근할 수 없다면서 말 그대로 모순이라고 평가했다.
[108]
애초에 인격신이라고 할 수 없는 허공록이면 고작 그만한 일로
백웅을 소멸시키려고 들지 않을 거라고 한다.
[109]
복희와 여와의 힘이 봉인된 태양지계와 태음지계는 신좌에 있다고 한다.
[110]
복희의 설명을 다 들은 흑웅은
백웅의 동료들 중에서도 천우진만이 태양지계로 향하는 길을 열 수가 있을 거라고 한다.
[111]
이러한 점 때문에 28회차 삶 시점의 천우진이 망량선사과 제자인 천우진에게 있어 절대로 외부로 세어나가는 안되는 비밀 중의 비밀이라고 할 수가 있는 '
경계를 인식하는 수법'을 전수한 이유 중 하나로, 태양지계 안으로 들어갔다가 방해물이 나타나면, 이 '
경계를 인식하는 수법'으로 벗어나게 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112]
이동하는 도중에 차원의 곡면에서 괴물 아니면 신격들이 강제소환하는 일이 벌어질 수가 있다고 한다.
[113]
달리 말하면현실에 존재하는 삼황 복희의 힘과 같은 위력을 지니고 있다고 할 수가 있는 것이라고 한다.
[114]
천우진(28회차 삶 시점)은 삼황 복희 또한 사람이라서 그런지 한번에 다 내어주지 않는 것 같다고 덧붙여 말한다.( 삼황의 힘이 누군가에게 넘어가게 되면 그 즉시 우주의 균형이 크게 무너질 일은 자명할 것이기 때문이다.)
[115]
이게 가능한 이유는 무위의 끌개는 모든 혼돈의 권능을 무효화시켜버릴 수가 있기에 방어용 술법으로 사용되나, 그 본질은
혼돈의 고정점으로 혼돈의 극한에서 정반합을 일으키는 현상을 다르게 이용하면 숨겨진 차원계 혹은 비밀장소를 무조건 찾아낼 수가 있다고 한다.
[116]
시공간이 물리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신좌(神座)' 내에서 가깝다는 표현이 성립되기 위해서는 이것 말고는 달리 없기 때문이다. 천우진(28회차 삶 시점)은 허탈하는
백웅(태양지계와 태음지계라는 쌍둥이 신좌의 경계면에 붙어 있는 무생노모의 법문을 찾는 것이 상식적으로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게 법문이 흩어질 당시,, 모든 우주의 지배자들이 그 존재를 두려워했으니 어쩔 수가 없는 거라고 말하면서도, 자신(28회차 삶 시점의 천우진)이 모습을 드러내게 만든 무생노모의 법문이 있는 곳이라 할 수 있는 저 경계면 분명 누군가가 일부러 만들어낸 함정일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이기에 저 경계면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적어도 태양지계와 태음지계의 힘을 모두 얻어 인온의 권능을 얻어야만 할 거라고 말한다.( 인온의 권능이 태양지계 혹은 태음지계의 경계면에 숨겨져 있는 무생노모의 법문이 있는 곳에서 버틸 수가 있게 하는 일종의 갑옷과 같은 역할을 한다.)
[117]
백웅 일행들 중에서 태양이 살의(殺意)를 감지한 것은 28회차 삶 시점의 천우진과 아수라(28회차 삶 시점) 뿐이었고,
백웅은 전혀 감지하지를 못했다. 아직
백웅은 팔식(八式)에 온전히
자아를 담그지 못했다. 태양지계 내부에 있는
태양이 보이는 살의(殺意)는 살기라기 보다는 더욱 원초적인 '낌새'와 같고 무언가가 분명히 우리에게 적의를 향하고 있으며, 그
근원이 바로 저 눈앞에 보이는
태양일 거라고 언급된다. 이에
백웅은 28회차 삶 시점의 아수라가 어림잡아
태양계의 공전궤도보다도 더 멀리 있을 것으로 보여지는 거리에서 나오는 은밀한 살기를 감지한 것에 도대체 어떤 경지에 이르러있는 거냐며 황당해했다.
[118]
현실이었다면
지구의 크기를 수천배나 넘어서는 넓이나 되는 우주적 단위의 공격이라고 한다.
[119]
이를 본
백웅은 분명 28회차 삶 시점의 천우진은
삼황오제 혹은 그 이상일 것이 틀림없을 거라고 독백했다.
[120]
작중에서 묘사되길 "전신에서 근육을 꿈틀거리고 있었으며, 동시에 전신에 시꺼먼 비늘이 마치 살아있는 것첯럼 물결치고 있었다. 또한 그 존재의 두상에는 분노한 상과 함께 가공할만한 적흑색의 안광이 빛나고 있었으며 그의 머리에는 뿔이 달려 있었다. 심지어 그 존재의 양 어걔에는 거대한 날개가 달려 있었다."라고 묘사된다.
[121]
이에
백웅은 삼황 복희와 동격의 괴물을 쓰러뜨려야만 인온의 권능을 얻을 수가 있는 사실에 정신이 멍해졌다.
[122]
육신이
권능이라는 소리다. 그래서 28회차 삶 시점의 아수라는 저것(복희의 '육신의 강대함'이라는 권능)은 삼황 복희 정도의 지혜는 없으나, 그만큼 힘이 더 강하니, 쓰러뜨릴 생각은 절대 하지 말라고 말했다. 아수라가 이 말을 한 직후, 단순히 꼬리치기를 연속으로 했을 뿐인인데도,
백웅의 팔뼈를 다 부수어버렸고(물론
백웅이 신력으로 팔뼈와 근육을 강제로 창조해서 버티기는 했다), 순식간에
시공간을 무시하는 공격을 사용해 무쌍패로 몇 번 정도는 버티던
백웅의 등 뒤에 나타나
백웅을 집어삼키면서 우적우적 씹어버렸으며(다행히도 전신에 신력을 강하게 보호해서 전신에 구멍은 뚫렸어도 치명상 만큼은 면했다), 정면으로 날라온 트리무르티로 3가지 신력이 조합된 암창을 날개짓로 가볍게 파괴하고 단순히 버틸 작정으로 단순히 신력으로 치고받았음에도,
백웅은 간신히 복희의 육신의 강대함을 상대로 한 대 때리는 반면, 육신의 강대함은 10번이나 때렸으며, 28회차 삶 아수라가 간간히 기회를 보면서 날리는 암야참에 맞고도 아무렇지도 않을 만큼의 초월적 수준의 맷집을 보이는 등, 괜히 28회차 삶 시점의 아수라가 정면으로 결코 쓰러뜨릴 생각을 하지 말라고 말한 것이 아님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123]
삼황 복희의 '육신의 강대함'이라는
권능이 일방적으로 당하고 눈앞에 보이는 저것(삼황 복희의 '육신의 강대함'이라는 권능)의 힘은 어쩌면 그 황제 공손헌원보다 강할지도 모른다고 한다. 그나마 다행이면 삼황 복희만한 지혜과 신묘한 술수 또한 쓰지 않았기에, 정면승부에서는 밀리고 있어도 도저히 회피할 수가 없는 외통수로 몰리지는 않고 있다고 생각했다.(만약 삼황 복희를 상대로 지금처럼 밀렸다면 분명 저주에 걸려 무력화되었을 것이기 때문.)
[124]
그러면서
백웅은 속으로 '반고의 도끼를 얻은 시점의 삼황 복희'가 '육신의 강대함'이라는 권능보다 더 강할 거라고 생각했다.
[125]
망량과
백웅 이전의 황제 공손헌원에게 살해당했던 전륜성왕 본인
[126]
실제로 탁록대전 시점의 인간들인 열산,상아,청양은
백웅과 마왕 간달파를 경악할 정도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심지어 유소인 경우 전 우주적으로 가장 강력한 신격이자 삼황에 준하는 격을 지닌 명계의 지배자인 전륜성왕조차도 유소의 예지능력이 너무나도 뛰어나고 강력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물론 어디까지나
백웅을 시험해볼 의도였기에 진짜로 죽일 생각은 없었으나) 죽여야 말아야 하나 고민했을 정도.
[127]
작중 묘사로는 "마치 흑단처럼 기다란 머리카락에 흑요석처럼 고아한 기품을 흘리는 두 눈동자, 그리고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완성되어 있는 이목구비. 그것은 마치 복희의 외모처럼 무척 인공적이며 완벽한 미였다?"라고 묘사가 된다. 여담이지만,
백웅은 삼황 복희가 이곳에 나타난 것에 속으로 "미친..."이라고 욕하면서 경악(...)하고, 흑웅 또한
백웅 만큼은 아니지만 무척이나 당황했다.
[128]
어째서 이곳에 왔냐는 것
[129]
이를 들은 흑웅은 표정이 보이지 않을 뿐, 올 것이 왔다고 난감해했으며,
백웅 또한 무척 당황하면서 며칠이 되지도 않았는데도 설마 명계에서 있었던 일이 이토록 빨리 소문이 난 거냐며 경악하면서도 큰일이 났다고 생각했다.
[130]
애초에 탁록이 염제 신농의 가호를 받고 있는 곳이라서 신농의 이목을 피해서는 아무리 같은 삼황인 복희라고 해도 몰래 접근할 수 없을 뿐더러, 내부의 정보를 얻을 수가 없다. 질서계열의 신격이자 용신인 복희이면 죽음의 지배자인
전륜성왕과는 결코 친한 사이가 아닐 것이기 분명하다.
[131]
얼마 전 명계에서 거신족의 전사장인 유망과
백웅과 흑웅이 싸운 일로 인해 수많은 차원계에 진동을 울렸고, 그로 인해 격이 있는 자들은 위맹한 전투의 파동에 반응했으나, 명계의 일은 쉽사리 들여다보지는 못했다고 한다. 자신(복희)은 신농이 그 싸움에 연관되어있는 것을 알고, 신농과 교섭하여
백웅과 흑웅에 대해 알게 되었다고 한다.
전륜성왕과는 그렇게 친한 사이가 아니라는 것을 부정치 않는 흑웅의 말에 답하길,
전륜성왕은 존재 부터가
혼돈의 편에 서 있어도 전혀 이상치 않을 만큼
근원부터가 보통의 신격과는 완전히 틀린 존재로,
전륜성왕과 친한 존재는 분명 위대한 아버지
아자토스의 회귀를 갈망하는
광신도들 뿐일 거라고 대답한다.
[132]
엄연한 인간임에도 옛 지배자조차 거느리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다고 할만큼 어마어마한 힘과 격을 가진 정령인 흑웅을 소유하고 있으니, 어디에서 온 자인가, 그리고 어찌하여 자신(복희)의 인간형 외모를 따라하고 있냐는 것
[133]
"모든 것을 예지할 수가 있다면 자신이 뭘 할지 그 행동 또한 정해져 있는 뜻이오?"
[134]
"마지막으로 읽어낸 가장 먼
미래가 어떠한
미래에 도달했느냐에 따라 다른 것이라고 생각하네. 그 미래가 희망이라면 예언자는 자신이 할 행동을 바꾸지 않을 것이며 절망이라면 행동을 무조건 바꾸겠지."
[135]
"예언자가 자신의 예언에 갇혀 버리는 걸 걱정하는 모양인데, 예언자들은 그렇게 순진하지 않아. 방금 말했듯 자신이 읽어낸 가장 먼 미래가 희망이냐 절망이냐에 따라 예언자는 자신의 행동을 바꿀 수가 있지. 또한 미래란 아주 찰나지간에도 선택지가 분화되어 억만가지로 나뉠 수가 있는 것이니, 그 영악한 자들이 그 사실은 모르고 만일 자네 주변에 그런 예지능력자가 있고 자신의
운명에 속박된 것처럼 보인다면, 그렇게 보이게끔
가면을 쓰고 있는 것일세. 속박된 것처럼 벗어나지 않는 게 자신에게 최대이득이기 때문에 그렇게 행동하는 것 뿐이야. 자기자신조차 운명의 장기마로 쓰는 게 불쌍하다고 여긴다면 그렇겠지만, 보통은 그럴 기회조차 없으니 가련하게 여겨야 할지는 의문이로군."
[136]
현재
백웅은 예지자의 모순에 스스로 갇힌 탓에, 이대로 가다가는 자신에게 득이 될 것인가, 실이 될 것인가에 대한 판단치 못하고 결국 어떠한 선택을 하든 결국 후회만을 남기게 될 것이 자명하니, 흑웅이 충신이면 차라리 도와주는 것이 낳을 것이며,
백웅과 흑웅 정도이면 자신(복희)와 교섭할만한 자격은 되니, 처음부터 자신(복희)가 교섭할 생각이 있는 흑웅을 관대하게 받아주겠다.
[137]
이에 흑웅은 과연 지혜의 용신이라며 한탄하듯 중얼거리면서, 그동안 유소와 그녀의 능력인 예언능력에 너무 휘말린
백웅을 설득해
백웅이 유소의 예언을 신경쓰지 않고 행동을 할 결심을 하게 만들었다.
[138]
신력의 수련에 도움을 주는 것, 선술을 전수, 같은 질서계열의 신격들을 소개시켜 가호를 받게 해주는 것
[139]
이때 상업의 귀갑은 대가는 타당하다고 말한다.
[140]
상업의 권능은 시전자에게 득이 되는 권능이며, 상대는 바가지를 씌울 수는 없어도 본인에게는 바가지를 씌울 수가 있다고 한다.
[141]
이에 흑웅은 노련하다며 침음성을 흘린다.
[142]
나일라토프 정도 되는 강대한 존재들에게 있어서는 상당히 신경쓸만한 요소가 될 수가 있기 때문에, 복희의 의사가 어떤지 물어본 것이다.
[143]
본래 새로운 물질을 창조하는 것은 거기에 얽힌
우주의
인과율이 새로이 재설정이 되는 것인데, 그 재설정의 난이도와 우주법칙의 저항력을 뚫고 현물화하는 당위성을 신력으로 때우는 것이라서 더욱 어려울 수밖에 없다고 한다. 그래서 방금 전 사과나무를 소환하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거나 다름이 없다고 한다.
[144]
이때 흑웅은 어쩌면 그 흑요석을 강화시킬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하는데, 이에
백웅이 의문을 표하자 그냥 그렇다는 것인지 지금 당장 그럴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145]
이때
백웅은 그 누군가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누군지 짐작하나, 자신이 알고 있던 그 누군가의 모습과 방금 차원문을 열고 나온 존재의 모습이 서로 달랐기에 그럴리가 없다며 부정했다.
[146]
이에
백웅은 차원문을 열고 나타난 그 존재가 바로 선지자임을 알아챈다. 자신(
백웅)에게 말하지 말라며 간절히 염원을 바라는
백웅에게 눈 앞에 나타난 존재는 선지자 같다고 약간 힘 빠진 목소리로 중얼거린다.
[147]
어째서 복희가 뻔히 보이는
궤변을 늘어놓음에도 선지자가 아무런 행동도 하지 못한 것은 아무리 마도왕 선지자라고 해도 삼황오제 복희의 면전에서 하고 싶은 말을 다 할 수 있는 위치는 아니며, 항의 정도만 할 수 있을 뿐, 정면에서 용신 복희의 심기를 거스르면 분명 아도왕 선지자의 입장에서는 감당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진다.
[148]
이를 옆에서 본
백웅은 별 탈 없이 무사히 빠져나갈 수가 있게 되었기에 내심 쾌재를 불렀다.
[149]
허공록의 힘을 끌어다 사용했다.
[150]
예전에 선지자가
백웅에게 걸어놓았던 전생자임을 알아보는 그 표식을 말하는 거 맞다.
[151]
아마도 삼황 아니면 질서 진영측을 말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152]
한 적도 없는 표식이
인과율을 무시하고 박혀 있는 것부터가 시간의 범위가 모순된 것을 증명하는 거나 다름이 없기 때고 황제 공손헌원의 예지능력인 인과율 계산을 맘대로 벗어날 수 있을 리도 만무하기에,
백웅이 어떠한 방식이든
미래에서
과거로 넘어왔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고 한다.
[153]
백웅은 28회차 삶에서 그랬던 것처럼 어차피 기억을 주려고는 했는데, 고작 정황 증거만으로도 단숨에 여기까지 유추한 그 지능에 감탄했다.
[154]
왕실을 재건한다 해도 똑같은 일이 벌어질 거라고 말한다.
[155]
명계에서 전륜성왕을 만난 것,
전륜성왕에게 기억을 읽힌 것, 그리고
전륜성왕에게 전생자임을 들킨 것
[156]
이를 들은
백웅은 정신이 멍해지는 걸 느꼈다.
[157]
외신 허공록에 접속하는 것은 전 우주에 존재하는 지혜와 기억을 열람해, 그 안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아는 것으로, 탁록대전 시대로 온
백웅이 흑요석으로 기억을 전송하기 위해서는 이 방법이 필수불가결이라고 한다. 23회차 삶, 망량선사의 도움으로 천우진이 오른 경지인 환신지경이 이와 같은 것으로 그래서 전에 흑웅이
백웅이 천우진과 얘기를 해보아야 한다고 말한 이유라고 한다. 이에
백웅은 술법이 신의 경지에 이르러야 허공록에 접속할 수가 있다고 여겼으나, 아무리 술법이라고 해도 자신(복희)의 제자들이 사용하는 신술과 보패처럼 옛 지배자를 뛰어넘기 힘든데다가, 복희 자신조차도 허공록에 접속하는 것은 목숨을 걸어야 하는 사안인데, 인간이 자신(복희)의 술법을 수련해 허공록에 도달하는 것이 신기한 일로, 분명 23회차 삶 시점에서 환신지경에 든 천우진은 술법을 신의 경지에 이를 정도로 연마한 것이 아닌 술법을 기초로 삼아 또 다른 영역을 개척한 것으로 술법의 창조자라고 할 수가 있는 자신(복희)조차 상상해본 적이 없는 것으로 술법을 제패한 후의 경지는 적어도 인간에게 허용된 수준은 아닐 거라고 한다. 이를 들은
백웅은 그 당시(23회차 삶)의 환신지경에 든 천우진은 생각보다 대단한 존재였다며 경악했다.
[158]
허공 혹은 경계에 이어질 만한 강력한 매개체에, 엄청나게 강대한 마도사, 거기에 위대한 공양물이라고 하는 전례가 없는 조건을 필요로 한다고 한다. 이에
백웅은 27회차 삶, 외우주에서 만난 달마대사가 언급했던 현인임을 알아챘다. 엄청나게 강대한 마도사를 필요로 한 것은 단순히 힘의 강약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닌데(복희 자신을 포함한 수많은 신격들은 함부로 허공록에 접근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며, 괜히 신력을 공양물로 바쳤다가 허공록의 입구에서 소멸된 지배자가 수백 마리 정도 넘는다고 한다.), 강력한 마도사는 존재부터가 수많은 계약을 거치면서 옛 지배자들과 쌓은 수많은 인과가 마치 딱지처럼 더덕더덕 붙어 있는 존재로, 허공록은 신력과처럼 순수한 혼돈의 덩어리에는 아무런 관심을 표하지 않으나, 마도사가 계약으로 겪게 된 인과율 덩어리, 거기에 육체에 새겨진 핍박받은 생애와 이야기, 그리고 감정과 같은 필멸자의 그런 농축된 인과에게 관심을 표하고 맛있다고 여긴다. 듣고 보니 허공록은 악신과 같다고 평하는 흑웅에게 농축된 인과를 지녔다면 굳이 대마도사가 아니어도 상관이 없으나, 강력한 마도사만큼 악랄한 인과를 농축시킬 수가 있는 게 존재하지 않기에 별 차이가 없다고 한다.
[159]
흑웅을 부리는 것부터가
백웅은 천상천하의 균형에 영향을 미치는 존재라는 것을 뜻하고 아무리 전생자라고 해도 고작 30번이나 전생해서 흑웅과 같은 걸 가질 수가 없기 때문으로 아무리 삼황인 자신(복희)라고 해도 흑웅만한 정령을 만들만한 엄두를 내지 못한다고 한다. 이를 들은
백웅은 흑웅이 대단하다고 알고 있었는데, 삼황이나 되는 존재에게 고평가를 받을 정도였다며 무척 놀라워했다.
[160]
신력의 수련을 도와주는 것, 신술의 전승, 신격의 가호를 내려주는 것
[161]
이제까지 복희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망량선사만한 강력한 존재를 듣도 보도 못했는데다가(망량선사 정도이면 신좌에 있는 복희 자신의 힘을 모두 찾는다고 하더라도 여와와 자신이 망량선사의 본체를 이길 수 있을지부터가 의심이 들고 전 우주를 통틀어 다섯 손가락 이내에 들만한 강력한 존재이다.), 자신(복희)이 아는 한도 내에서 그 존재들은 망량선사와 같은 형태를 취하지 않고 애초에 그 존재들이 나서는 그 순간부터 전
우주의
인과율이 요동쳐서 망량선사만큼 활동할 수 없고 인간을 지키는 헛소리를 할 리가 없기 때문으로, 마치 전생자 달마대사의 바람과 같은 너무나도 인위적인 존재라고 한다.
[162]
이것이 현재 상황에서 최선의 방법이라고 한다. 지금쯤 황제 공손헌원은 기어오는 혼돈을 소환하는 권능을 잃어버린 상태로 보여지기에, 바로 간다면 분명히 우리 쪽이 이길 거라고 한다.
[163]
소녀가 지닌 혼돈의 재능인 불멸은
무한의 능력으로 소녀는 생물과 비생물, 무엇이든지간에 '무한'을 설정할 수가 있기에 직접적인 전투능력으로 따지면 분명 소녀는 신격에 비해 부족할 것이나, 사용하기에 따라서는 그 옛 지배자조차 한방에 죽이는 것이 가능한 데다가, 더 골치아픈 것은
시간정지,
시간역행, 고쳐쓰기와 같은 작은 굴레를 이용한 조작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다고 한다.(
백웅이 이해해기 쉽게 전후관계를 설명해주었는데, 이해를 못하는
백웅에게 간단한 비유를 들었는데, 현재 복희 자신과
백웅 사이의 거리는 딱 양팔을 벌려 있는 정도로, 그런데 복희와
백웅 사이의 거리를 무한대로 만들게 되면
백웅은 우주 끝까지 날아가버릴 수가 있다고 한다.) 보통 옛 지배자들은 필멸자에 대한 선입견이 있는데, 이러한 점에서 보자면 잘못하면 일격에 당할 수가 있으며, 능력을 충분히 발전시키고 상상력만 잘 발휘하면 충분히 가능한 일로, 진정한 무한이라는 것은 그만한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한다. 심지어 인간으로 하여금 자기보호능력을 주게 하는 차원에서 혼돈의 재능을 심은 자신(복희)조차 이 불멸만큼은 전혀 예상치 못했다고 한다.
[164]
그 이유는 현재 소녀는 서왕모의 궁에 있는데, 이는 충분히 자기를 보호할 자신이 있기에 체재하는 것이며, 현재 소녀의 곁에 있는 황제 공손헌원의 심복들이 호위하고 있을 가능성도 높고 여와에게 물어서 확인해야 할 것이나, 현재 소녀가 머물고 있는 서왕모의 궁은 복마전철머 어려울 난이도일 가능성이 높을 거라고 한다. 어째서 여와가 그 사실을 알텐데도 자신(복희)에게 말하지 않았는지가 신경 쓰인다고 한다.
[165]
분명
백웅은 삼황오제 바로 아랫급 수준의 잠재력을 지녔으나, 분명 적들은 1:1로 상대치 않고 합공을 해서 죽여버릴 것이 분명하기에 소녀를 탈환하고자 하면 일단 개인적 무력과 세력을 갖추어 쳐들어가야 한다고 말한다.(황제 공손헌원의 사도나 화신은 여렷 있을 테니 잘못하면 탈출조차 못한 채로 죽을 수가 있다고 말한다..) 이를 들은
백웅은 기백천사와 같은 존재가 몇 명이나 동시에 달려든다는 생각에 정신이 아득해지는 것을 느꼈다.
[166]
사과나무는 10번에 1번꼴로 나왔으나, 흑요석만큼은 아예 나올 생각을 하지 않았다.
[167]
현재 기억전송이 봉인되어버린 이상, 흑요석 광산에 있는 자연산 흑요석을 캐도 마찬가지일 거라고 한다.
[168]
이때
백웅은 당황하자, 애초에 인간을 만든 것도 신력으로, 지금의 인간은 과거 만들어진 원류 인간을 신력을 이용해 변형시킨 것이라고 말한다.
[169]
백웅이 복희가 창조한 인간에게
영혼이 없는 것이냐고 묻자, 복희가 설명하길, 인공혼을 만들어서 일부러 집어넣지 않는 한 이런 식으로 만든 인간은 영혼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영혼 또한 신력으로 만들 수가 있으나, 쌍으로 다 만드는 것은 공이 들다보니, 보통은 영혼제조기를 따로 만들어 욱여넣거나 술법으로 영혼을 복사한다고 한다.
[170]
신력으로 인간을 창조한 것
[171]
이에
백웅은 복희의 한 마디에 말문이 막힌 것을 느끼면서, 이제까지 자신(
백웅)은 여태까지 신을 타도해야 할 대상으로 여겼을 뿐, 신이 얼마나 위대한 존재인지 잘 인정하러 들지 않는 것을 인정하면서, 전생자 특유의 직감으로 자신(복희) 또한 복희가 방금 전에 했던 것처럼 인간의 창조가 가능함을 느끼면서 자신(
백웅) 또한 신의 영역에 도달해가고 있음을 실감한다.
[172]
분명 처음 보는 사람이 맞는데, 왠지 모르게 어디서 본 것 같은 기시감을 느꼈다.
[173]
이에 독자들은 혹시 28회차 삶 막바지에 나왔던 그 옥좌의 파수병이 아닌거냐며 추정중.
[174]
지금 폭주한 심수력이 보이고 있는 힘은 단순한 용인과는 차원이 다른 진정한 용의 힘이라고 할 수가 있고 진정한 용은 지상의 용과는 차원이 다른, 거신족과 마찬가지로 최상위 종족으로 분류가 되며, 물질계를 반쯤 벗어나서 자유로이 우주를 날아다니는 것이 가능해진다고 한다. 지금 눈앞에 있는 심수력은 갑작스러운
주화입마에 들어 통제력을 잃고 폭주하고 있는 중으로, 복희 또한 어째서 눈앞에 소환된 심수력이 어떻게 해서 진정한 용의 힘을 얻었는지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한다.
[175]
호의적이라서 잊고 있었지만, 복희 또한 옛 지배자의 일원이자 삼황이라는 신화적 존재임을 있고 있었다고 나온다.
[176]
제압된 심수력은 용인과 같은 모습에서 인간과 같은 모습으로 변했다. 이에
백웅은 혹시나 싶어서 맥을 짚어보자 그냥 기절한 것에 내심 안도의 한숨을 쉬웠다.
[177]
지금 기절한 심수력은 '누군가'가 갖고 있던 강대한 진룡의 힘을 나누어받고 이 자(심수력)에게는 술법이나 마도의 역량이 없는 점으로 볼 때 강탈한 것은 아니고, 자의적으로 나눠받는 의식에 동의한 것이 틀림이 없을 거라고 한다. 그래서 나눠받은 진룡의 힘이 내면에 잠자고 있었던 것이라고 한다. 자신(복희)의 생각이기는 하나, 이것은 나눠받은 진룡의 힘의 일부에 지나지 않은데, 호월이라고 하는 자가 광룡의 힘을 각성하면서 엄청난 힘이 폭주하려고 했고, 그 과정에 옆에 있던 동료들이 호법을 서는 상태로 호월의 힘을 4등분 듯이 나누어 받아 광룡의 폭주를 멈추려고 했을 거라고 한다.
[178]
지금 상황은 이 우주의 모든 마법과 주술의 법칙에서 위배되는 상황이라는 것, 그리고 창조를 하면 물질과 영혼 정도는 만들어낼 수는 있어도, 인과를 자유자재로 생성할 수가 없다.
[179]
다시 한번 인간을 창조해서, 방금 전의 심수력과 같은 사태가 벌어진다 해도 옆에서 복희가 수습해줄 수가 있기 때문이다.
[180]
현재
백웅은 더 이상 연습을 해도 의미가 없다고 할만큼 충분한 수준인데도, 방금 전처럼 20번 시도 중에 절반을 실패한 것은 숙련도 부족이 아닌 일종의 거부감, 즉 자신(
백웅)이 이런 신적인 힘을 가져도 되는 것인가에 대한 회의감과 인간의 경계를 넘어 버리는 두려움으로 인해 실패할 확률을 만들고 있다고 한다.
[181]
백웅이 말했던 것처럼
영혼 또한 당연히
창조할 수 있다고 한다.
[182]
하도 오랜 세월을 기와 의념을 수련한 탓에 지금
백웅은 습관적으로 신력을 다루는 요령과 정반대가 될 수밖에 없는
인간이
혼돈과 반대되는 영역을 느낄 때 쓰는 방식을 쓰고 있어서 그렇다고 한다.
[183]
신격에게 있어 모든 것은 놀이이자 유희라는 것
[184]
방금 전
백웅이 소환한 것은 평상시에는 신들조차 손을 못 대는 억겁의 무간이자 경계의 혼돈이라고 부르는 것들로, 이런 것은
영혼이라기 보다는 인간들 표현으로 치자면 외계의 악령과 같은 것들이라고 한다. 이들 외계의 악령들은 우주의 심층에 거하고 있는 것들이다보니, 하위 차원 하나 정도는 뭉개는 일도 아닐 만큼의 힘을 지녔다고 한다. 방금 전
백웅이 부른 우주의 심층에 있는 존재는 오랜 세월 동안 살아온 자신(복희)조차 어디에서 왔는지 짐작조차 안가며, 도대체 뭘 어떻게 했길리 저런 걸 부른 거냐고 말했다.
[185]
어째서
백웅은 복희처럼 평범하고도 제대로 된
영혼을 창조하려고 했는데도, 뜬금없이 우주의 심층에 있는 너무나도 깊은 존재를 불러낸 것이면
백웅이 지닌 인과가 너무나도 큰 탓에 처음 시도할 때에는 무조건 변형이 일어나고 그에 따른 이상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으로, 방금 전 심수력을 소환할 때와 동일한 현상이라고 한다.(심수력인 경우, 창조가 소환으로 발현된 경우라고 한다)
[186]
이때
백웅은 신의 힘을 다루는 요령을 배우고는 있지만, 정말로 인간을 가볍게 넘어서고 있는 것, 그리고 특히 방금 전 외계의 악령을 불러냈을 때에는 자신(
백웅)이 아닌 또 다른 자신(
백웅)이 된 것 같은 것에 소름을 돋을 만큼 정신이 나가는 것을 실감한다.
[187]
백웅이 품고 있는 혼돈은 범상치 않다고 덧붙여 말한다.
[188]
신술이
혼돈과 완전히 반대되는 재능이 필요한 탓에
시간이 얼마나 필요할지 장담할 수가 없기에 지금 상황에서는 얻을 건 빨리 얻은 상태에서 움직이는 것이 자신(복희)이나 흑웅,
백웅에게 편하기 때문이다.
[189]
애초에 복희와 같은 신격들에게 있어 인간은 언제든 원할 때마다 수백만명 씩 다 찍어낼 수가 있는 하찮기 그지없는 존재들이라는 것을 느끼면서도 인간을 지키기 위해 굳이 노력할 필요가 있는가에 대한 회의감, 인간의 존엄에 대한 의문, 그리고
죽음과
삶은 신격에게 있어 무의미하는 것을 여실히 느낀다.
[190]
작중 묘사로는 준엄한 외모를 하고 있는 백색 옷의 장년인이라고 나온다. 신력을 좀 더 자유자재로 다룰 수가 있게 된
백웅은 응룡을 보자마자 엄청난 압박감을 느끼면서, 틀림없는 삼황오제급 수준의 힘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지금 응룡은 인간을 배려해 힘을 숨기지 않고 있기에, 평범한 인간이 보면 그 즉시 미치거나 죽었을 거라고 독백한다.
[191]
흑웅을 보고 반응하는 것
[192]
자신(복희)과 황제 공손헌원 사이를 두고 누구에게 붙을 것인가에 대한 것
[193]
이때
백웅은 자신(
백웅의 눈 앞에 있는 준엄한 외모를 하고 있는 백색 장년인이 스스로 "응룡"이라고 칭하는 것을 듣고 나서야, 눈앞에 보이는 존재가 응룡임을 알았다.
[194]
만약 우리(
백웅과 복희)의 부탁을 들어주지 않는다면 황제 공손헌원에게 직접 찾아가 손등에 나타난 응룡왕의 인을 동맹의 증거로써 보여주겠달는 것
[195]
굳이 공구산에 있는 응룡을 찾아와서 협박할 필요도 없이, 그냥 황제 공손헌원 앞에 가서
백웅의 계책을 실행하면 되기 때문.
[196]
도리어 현명한 응룡이면
백웅과 복희를 돕는 척하다가 황제 공손헌원과 내통하여 우리(
백웅과 복희) 측을 협공할 수도 있다고 말한다.
[197]
황제 공손헌원에게 직접 찾아가 손등에 나타난 응룡왕의 인을 동맹의 증거로 보여주겠다.
[198]
백웅이 탄생시킨 정령인 흑웅의 존재 때문에 그렇다.
[199]
옆에서 얘기를 듣고 있던
백웅은 이미 구천현녀가 벌써 황제 공손헌원의 편을 들고 있었다면서 경악했다.
[200]
대전 이후의 질서에서 모든 지성체의 안정과 번영을 약속하고 자신(황제 공손헌원)을 축으로 하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내어서 다른 외계의 지배자들을 깡그리 물리쳐낼 것이라고 한다.
[201]
그러면서 황제 공손헌원을 가리켜
진실과
거짓을 섞을 수가 있는 무서운 존재라고 평가한다.
[202]
앞으로
칠요를 제작해 이 세계를 지키는 결계를 만들어내고, 응룡을 비롯한 모든 지성체의 일족을 최선을 다해 보호하고 계시의 순간까지 모든 문명이 안정적으로 지복을 누릴 수 있을 만큼 전폭적으로 지원해주겠다.
[203]
백웅이 응룡왕의 인이 지닌
권능을 쓸 때마다, 단말로써 응룡의 힘이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204]
백웅과 한 약조인 선신들의 가호를 주는 것을 지키기 위함으로, 선신들 중에서는 응룡의 경우처럼 완전한 중립을 내세우는 자들이 태반인데다가, 그나마 자신(복희)에게 호의적인 자는 한정되어 있기에 사실 가호까지 받을 정도로 친한 자는 많이 없지만, 린봉귀용들인 경우, 중립을 외치는 신선들 중에서도 가장 꼬셔볼만한 신수들로, 이들 린봉귀용들은 이 세상에 관심없는 자들과는 다르게 생명체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205]
현재 영귀는 남해바다에 사는 동식물들이 옛 지배자들의 마력을 죽지 않게 보호하려고 일부러 바다에 둥둥 떠다니고 있다고 한다.
[206]
이때
백웅은 복희가 주겠다고 하는 선신들의 가호가 삼황오제에 버금가는 신격들이라고 할 수가 있는 사대신수 린봉귀용의 가호임을 깨달았다.
[207]
대동해온
백웅에게 가호를 내려달라는 것
[208]
우주의 섭리를 벗어나는 것이 분명할 텐데도,
백웅 앞에서는 섭리가 움직이지 않는다고 한다.
[209]
황제 공손헌원과의 싸움에서 사대신수 전원이 자신(복희)의 편이 된다고 한들, 꼭 황제 공손헌원을 이긴다는 보장이 없으며, 단순히 신격의 쪽수만으로 이길 수가 있었다면 예전에 결판이 났을 거라고 한다. 자신(복희)와 황제 공손헌원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면, 동원할 수가 있는 아군이 많으나 그래 봐야 피차 남는 것이 없으니 어느정도 정해진 판 내에서 싸워야 하는데다가,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는 타계의 지배자들 또한 이 틈을 타 개입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
[210]
지금
백웅에게는 흉맹한 액운이 감지되고 있으며, 크게 부풀려져있으나 아직
운명에 정면으로 간섭하지는 못한다고 한다. 이에
백웅은 역시 그렇냐면 웃으나 웃을 일이 아니라고 한다.
[211]
그 이유는 용신이라고 할 수가 있는 삼황 복희와의 거래에는 사적인 감정을 제거한 채로 깔끔히 하고 싶어하기 때문인 것도 있지만,
인과율 혹은 신들 사이의 부채과 복채라는 대가를 제시해 자연스럽게 가호에 대한 얘기도 멀어지게 할 속셈이다.
[212]
자신(
백웅)이 가진 것 중에 있다면 나눠준다는
백웅의 말에 답하길,
인과율이 가장 귀한 것이고, 그 다음이 각종 기진이보, 그 다음에
생명과
영혼이라고 한다.
[213]
홍균도인의 가면으로부터 나오는 것은 신좌에서 흘러나오는 어둠이라고 한다. 봉인된 지금 상태만으로도 자신(복희)이 패배할 만하며, 심지어 진짜 저주는 발동되지 않는 상태라고 한다.
[214]
일종의
이독제독, 즉 액을 서로 부딪치게 만들고 동급의 액이면 서로 공멸하게 되는 것이라고 한다.
[215]
영귀 입장에서는 어디까지나 복채를 받으려 할 뿐이었는데, 처음 보는 인간의 액운을 떨치기 위해 무저갱의 어둠을 손을 대어야 하는 것이 점술사로서는 있을 수가 없는 일이다.
[216]
어떻게 해서 복희가 커다란 흐름만 들었을 텐데도, 정향의 인과율에 대해 알고 있는 이유는 초에
백웅은 복희와 여와를 만나고 외신 반고에게 공양을 한 적이 있었기 때문. 즉,
백웅은 복희와 여와와 연결되어 있다고 할 수가 있는 정향의 인과율에 손을 댄 적이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으로
백웅의 여정이 설명이 되지 않다.
[217]
현재
백웅에게 아직 다가오지 않았으나, 지금
백웅에게는 언젠가 필히 마주칠 대흉이나 다를바 없는 액운이 잠재되어 있는데, 홍균도인의 가면은 그 액운에 맞먹고 홍균도인의 가면을 이용해 액을오 액을 물리치는 것이라고 한다. 흉운이라고 하는 것은 질서 있게 차례를 기다리지 않고, 너도나도 한시바삐
백웅을 없애고 싶어서 난리를 치는 도중에
시간이 연장되는 효과, 그리고 자기들끼리 공멸하는 것을 노리는 것이라고 한다.
[218]
이때
백웅은 영귀와 복희가 신력을 이용한 자신(
백웅)을 보호하는 장벽을 친 것을 봤다.
[219]
현재
백웅의 대흉이라고 할 수가 있는 동영무사는 가면의 액운을 받은 상태라서 한동안 간섭하지 못하게 되고 홍균도인의 가면이 지닌 독기가 마치 순한 양이 되었다고 할만큼 많이 빠졌다고 하는데, 이 정도로 많이 빠진 이상 봉인이 풀려도 제어하기 쉬울지도 모른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약해졌다고 나온다.
[220]
그러나, 홍균도인의 가면이 품은 독기로도 동영 무사를 완전히 제거할 수가 없는 것에
백웅은 왠지 모를 불안감을 느꼈다.
[221]
지금쯤이면
백웅이 지닌 액운은 많이 사라진 상태라고 한다.
[222]
백웅 정도의 잠재력이면 세계를 뒤엎을만한 수준이 아니냐는 것
[223]
이때
백웅은 사대신수 중 한명인 영귀가 인정한 사실에 내심 좋아 했다.
[224]
거대한 대명과 관련된 점을 칠수록 정확도는 떨어지게 되기에, 자칫하다가는 각오도 없이 절망적인 미래만 볼 수가 있기에 그동안 점괘를 자제해왔다고 한다. 즉, 영귀가
백웅과 관련된 이 세계의 운명에 대한 점을 잠깐 쳐보겠다는 선언이 운명을 볼 각오가 섰다는 것이자,
백웅 정도이면 충분히 세계를 바꾸는 존재라는 것을 믿는다는 뜻이다.
[225]
이때 복희는 괘수를 창조한 자신(복희)조차도 읽어낼 수가 없는 점괘가 있다며 무척 혼란스러워했다. 옆에서 보고 있던
백웅은 선천팔괘와 술법의 창조자이며 모든 괘수의 원천이라 할 수가 있는 최대의 현자조차도 영귀의 점괘를 읽어내는데 실패한 것에 무척 경악했다.
[226]
이 선택 이후의 점괘는 전혀 읽히지 않는다고 한다.
[227]
28회차 삶 당시 기린은 알 수가 없는 이유로 대놓고
백웅을 죽이려 들었는데다가, 그로 인해 매듭까지 맺게 되어 별의별 생고생을 다했다.
[228]
작중에서 언급되길 어마어마한 것 말고는 표현할 수밖에 없는 수준으로, 너무 찰나지간인 탓에 반응조차 하기 힘들 뿐더러, 그 위력 또한 백웅의
호신강기를 갈기갈기 찢어버리고 흑웅이 대신 보호막을 쳐주었음에도 후폭풍으로 인해 뒤로 밀리고 지상에서 대라신선이 사용하는 최강의 뇌전술법조차도 방금 전 복희에게 떨어진 뇌전에 비하면 백분지일조차 되지 못한다고 나오며, 심지어 신술 선천팔괘를 사용해 방어한 복희조차도 완전히 무효화시키지 못해 머리의 끝이 살짝 번개로 인해 뻗쳤다고 나온다.
[229]
복희는 그렇게 받은 힘의 일부를 가지고 천계에서 어떠한 영수를 새로이 창조했었다고 하는데, 그 영수가 바로 사불상이었다고 한다. 봉황을 제외한 다른 삼대신수들인 응룡,기린,영귀의 능력을 조금씩 다 가지고 있었기에 명실상부한 천계최고의 영수가 되었고, 너무 강하면 인과율에 걸리는 탓에 힘을 조금 봉인시켰다고 한다.
[230]
이때
백웅은 처음에는 기린이 자신(
백웅)만 싫어하는 건 줄 알았으나, 이제보니 모두를 싫어하는 그 누구에게도 관여하고 싶지 않아야 하는 절대중립을 원하는 신수임을 알았다.
[231]
사대신수 중 한명인 기린의 사명은 바로 외신 반고의 힘이 세계로 통하게 되는 관문인 이곳 오행의 중앙을 수호해, 반고의 힘이 세계에 공급되는 것이 끊기지 않도록 지키는 수문장 역할인데 만약 이 오행의 중앙이라는 차원계가 파괴되면 그 즉시 이 세계에 존재하는 질서의 법칙이 크게 힘을 잃고 혼돈에 오염된다고 한다.
[232]
이때 기린은 처음으로 주춤거릴 만큼 동요했다.
[233]
자신(복희)이 살아가고 이 우주에서 활동하는 것 만으로도 이미 반고의 의지, 즉
혼돈에 반대되는 모든 활동을 대변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고 말한다.
[234]
"반고가 인격체가 아니라지만 그에게는 분명한 별개의 의지가 있소. 당신(복희)도 그가 우주를 짊어지며 새겼던 각오가 무엇인지 알 것이오. 그 의지를 잇지 않는다면, 설령 그대가 반고의 적자라고 해도 아무런 대답도 해줄 수 없소."
[235]
복희가 신좌에 올라서 우주를 주름잡는 외신을 쓰러뜨리는 것을 원하고 있으며, 만약 복희가 그것(신좌에 올라서 외신을 쓰러뜨리는 것)을 약속하면 반고의 최후의 유물인 도끼를 주려는 것
[236]
이 말을 한 이후 복희가 "외신"을 언급한 것을 보면 신좌에 오른 것이 외신이 되는 것으로 보여진다.
[237]
기린이 복희에게 이러한 말한 것은 복희 정도이면 충분히 그럴 자격은 될 뿐이고 이미 황제 공손헌원이 무언가 대단한 의식(정황상 승천의식으로 추정된다)에 도전하고 있음을 눈치채고 있기에 그렇다.
[238]
아무리 외신들이 위대하다고는 하나, 관측을 하는 것만으로도 세계에 영향을 미칠 수가 있기에 세계에 직접 간섭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방관자일 뿐더러, 이들조차도 위대한 춤사위의 일부에 지나지 않으며, 자신(복희)이 보기에 자신들(외신들)의 삶의 이유라도 되는 것마냥 끊임없이 장엄하면서도 불경하기 이를데 없는 춤을 추는 것이 멍청한 짓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데, 그런 외신이 되기 위하여 모든 삶을 쏟아붓는 것이 어리석기 때문이다.
[239]
작중에서는 속도만 하더라도 광속에, 그 위력 또한 정면승부로는 도저히 피할 방법이 없었을 것이며, 단순히 등짝 한 대 친 것만으로도 옆구리 살이 도려내졌는데, 이조차 흑웅이 전개한 방어벽 덕분에 그나마 이 정도로 끝난 것으로 만약 흑웅의 방어막이 없었다면 그 즉시 전신이 분해되었다고 묘사될 만큼 어마어마하다고 나온다. 30권 77권 16화에서 오랜 세월 동안 강력한 번개의 영을 수련한 탓에 번개에 대한 내성이 생겼기에 자신(기린)의 공격을 맞고도 버틴 거라고 한다.
[240]
이때 27회차 삶 당시, 반고의 화신인 구천현녀에게 일요를 제외한 나머지 육요를 반고에게 공양해 그(반고)의 가호인 정향의 인과율을 하사받을 때 나왔던 "네가...아니다"가 나왔다. 차이점이면 느낌표 2개(!!)가 붙어있다.
[241]
복희가 자신(
백웅)이 던진 도끼를 잡아든 것을 보고 팔이 타지 않을까 걱정했으나, 어찌된 영문인지 복희만큼은
백웅과는 다르게 전혀 피해가 없었을 뿐더러, 여유롭게 붕붕 휘두르기까지 했다. 자신(복희)에게 무기는 필요 없다 생각했으나, 이 도끼만큼은 꽤 쓸만하겠다고 말한다.
[242]
작중에서는 "어느새 우너래 크기에서 무려 수십배나 거대해져 있었다. 또한 기린의 눈에는 청광이 번쩍거리고 있었고 흑웅조차 움찔할 정도로 강대한 뇌전의 기운이 구름처럼 퍼져서 기린의 전신을 둘러싸고 있었다."라고 묘사가 된다. 이러한 기린의 모습을 본
백웅은 28회차 삶 당시 기린으로 변장했을 당시의 영귀와 비교하면 그야말로 어린애 장난이라며 경악했는데, 그도 그럴것이 흑웅이 전력으로 신력의 힘을 전개하고 있었음에도 기세에서 눌리는 건 피하지 못했으며, 인간이면 절대지경이고 뭐고 기린 근처에 일렁이는 뇌전에 스치는 것만으로도 전신이 소멸될 거라고 나오며, 이조차도 아직도 힘이 강해지고 있었다고 나온다. 이를 본 흑웅은 괜히 기린이 삼황오제에 버금간다는 소리가 나온 것이 아니었으며, 이곳 오행의 중앙이 기린의 차원인 이상 그 이상일지도 모르겠다며 중얼거린다.
[243]
작중에서는 어마어마한 섬광과 함께 공간 전체가 폭발했으며, 그 여파만으로도
백웅과 흑웅이 그대로 날라갔다고 나온다. 방금 전 제대로 분노한 기린이 사용한 공격은 흑웅의 방어력으로는 못 막기에, 정면으로 맞으면 그날로 끝장이라고 나온다.
[244]
당연히 아무리 신술이라고 해도 전력을 다한 뇌전은 막아내지 못한다고 말한다..
[245]
백웅을 통해 도끼를 훔치는 것
[246]
가호를 주지 않으면 계속 여기에 남아 싸우겠다.
[247]
이때 기린은 말이 헛나왔는지 "죽어라"라고 말하다가 곧바로 "아니 가호를 받아라!!"라며 말을 바꾸는 개그씬이 나왔다.(...) 심지어
백웅 또한 방금 이상한 말을 한 것 같다고 독백한 건 덤.
[248]
백웅이 기린의 가호를 받는 그 순간,
백웅의 내공으로는 도저히 강담할 수 없을 만큼 엄청난 뇌기를 견디지 못하고 한쪽 눈알이 펑 하는 소리를 내면서 튕겨져나왔는데, 이를 본 기린은 공양으로 받아들이겠다며 터져나온
백웅의 한쪽 눈알을 밟아서 터트렸다.(...)
[249]
일시적으로 팔괘를 이용해 뇌기의 균형을 잡아준 것이라고 한다. 엄연히 임시처지이니 만큼 영구적으로 유지가 되지 않고 복희 입장에서는 계속해서 선천팔괘를 걸어줄 수가 없는 상황인데, 그 이유는 첫번째, 적합하지 않은 상황에서 신술을 마음대로 남발하면 본인(복희)의
인과율이 소모되며, 두번째, 현재 자신(복희)는
백웅과 약속했던 대가를 치르고 있는 상태에서 계속
백웅에게 술법을 걸게 되면
백웅 또한 자신(복희)에게 내놓아야 할 대가가 생기게 된다고 한다.
[250]
오행의 원리로 따지면 금극목에 해당되며, 금기를 중대시켜 균형을 맞추거나 그것도 아니면 뇌전의 속성을 분해하여 원하는대로 신술로 분산시키켜야 하는데, 어느 쪽이든 상당히 힘들 거라고 한다. 방금 전
백웅이 받은 기린의 가호는 현재
백웅의 역량으로서는 감당 모샇는 수준으로, 가호라깁돠는 차라리 정령강림에 가까울 거라고 나온다.
[251]
정도의 위격이면 충분히 작은 굴레의 조작이 가능하다고 한다. 기린에게 애초에 기린에게 바친 공양물이 아니니 또 굴레를 수정하지 말라고 하는데, 이에 기린은 언짢은 듯 침음성을 흘렸다.
[252]
신력으로 가호를 받음으로써 생겨난 출혈과 고통을 멎게 하고, 작은 굴레를 조작해
백웅의 한쪽 눈을 다시 원위치로 되돌려놓은 것
[253]
방금 전
백웅이 받은 것은 우주급 상위령의 뇌기라서, 버티는 만큼 신력 또한 계속 소모된다고 한다.
[254]
이때 기린은 "오지 마시오!"라며 소리쳤다.
[255]
28회차 삶 당시, 황제 공손헌원은 천마전륜성왕이 되었던 망량이 소환했던 반고를 쓰러뜨려버렸다.
[256]
사대신수 기린으로부터 그만큼 얻어낼 역량을 지녔다는 것부터가 충분히 황제 공손헌원을 타도할만한 힘을 지닌 것을 증명할 뿐더러, 지금 복희는 반고의 증명이라고 할 수가 있는 반고의 도끼까지 얻은 상태다.
[257]
봉황에 대한 것
[258]
사대신수 봉황은 나머지 사대신수인 기린,응룡,영귀와는 다르게 처음부터 다른 존재라서 아무리 복희라고 해도 봉황을 섣불리 대하면 화를 입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259]
봉황이 무엇이길래 대화도 할 수가 없을 뿐더러, 세계의 저편에 혼자 웅크릴 수가 있는 것이며, 삼황인 복희를 포함해 나머지 삼대신수들인 외경하는 이유를 알 수가 없기 때문
[260]
수억년전, 봉황은 딱 한번 출현한 적이 있었는데, 딱 한번 출현하자마자 한번의 날갯짓만으로도 이 성계에 날뛰던 수십 마리 이상의 옛 지배자들을 태워 버렸다고 한다. 이러한 점 때문에, 삼황오제들조차도 사대신수 중 한명이자 사대신수들 중 최강의 존재라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261]
그 당시
태양계에 와 있던 많은 지배자들은 봉황의 위격(位格)을 보고 우주 어디에서인가 세계를 제패할 제왕 중 하나가 될만큼 엄청나게 강력한 존재가 찾아왔다고 여겼고 봉황은 그 한번의 쇄멸(수십 마리의 옛 지배자들을 불태워버린 것) 이후 모든 신수들과 영수에게 한 차례의 축복을 내리고는 그대로 은거했다고 한다.
[262]
같은 사대신수인 기린과 응룡이라고 해도 봉황으로부터 축복을 받기 전까지는 이토록 강력하지 않았다고 한다.(아무리
별의
근원에서 생겨났다고 해도, 본래부터 은하계를 주름잡는 혼돈의 왕에 비할 수가 없다.) 헌데 봉황의 깃털이 삼대신수인 기린,응룡,영귀, 거기에 외신 반고의 화신인 구천현녀와 온갖 질서의 영수들에게 내려앉는 순간, 가호를 받기 전과 비교해보아도 훨씬 강해졌다고 한다.
지구에 머물러있는 삼대신수(기린,영귀,응룡)은 하나하나가 수많은 은하계와 항성계가 존재하는 넓고도 넒은 우주 어딜 가도 지배자의 위격으로 대우받을 수가 있는 최상위급 존재들인데, 그런 최상위급 존재들이 조그만한
행성인 지구에 전부 몰려 있는 전 우주적으로 전례가 없는 일을 가능한 봉황은 존재 부터가 진정한 신수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거라고 한다.(본래 정령들은 혼돈의 신들과 비교해보아도 압도적으로 약했는데, 봉황으로부터 가호를 받은 후부터, 그 혼돈의 신들이 정령들을 힘 싸움의 축으로 인정할 만큼 강해졌다고 한다. 이후 30회차 삶 77권 19화에서 당사자인 봉황이 직접 어째서 나머지 삼대신수인 기린,영귀,응룡을 강화시켰는지에 대한 이유를 말하는데, 그것은 허공록으로부터 부여받은 임무인
지구를 포함한 항성계에 존재하는 모든 마와 옛 지배자들을 모조리 소멸시켜서 계시가 이루어지는 날, 그 누구도 계시를 듣지 못하게 하는 것의 일환으로, 신수가 힘의 축이 되어 옛 지배자들을 억제하면
혼돈의 힘이 확장되는 속도가 느려지게 되며,
종말이 가까워질수록
혼돈의 존재들이 강력해지고, 질서의 존재들이 약해지는 현상을 최대한 늦출 수가 있게 되는 것이라고 한다.(봉황은 황제 공손헌원, 흉신, 마도황제처럼 인과율 계산을 갖추고 있지 않는 자신으로써는 이것이 바로 최선이었다고 한다.
[263]
지구의 현재 질서는 사실상 봉황이 만들어낸 거나 다름이 없다고 한다. 우리 정령들의 힘이 약했다면 진작부터 혼돈의 신들은
생명 따위 신경쓰지 않고
별을 파괴시켰을 것이기에 그나마
문명이 이어져있는 것도 봉황이 축복을 내려주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한다. 영귀는 당시 봉황이 우리 정령들에게 하사한 것은 축복이 아닐 거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분명 영귀는 그 당시 봉황으로부터 깃털을 하사받아 강해졌으나, 억겁에 가까운 세월 동안 영귀 본인은 할 수가 있는 방법은 다 써봤는데도, 도저히 봉황의 존재를 인지할 수도, 찾을 수도 없었기에 영귀 본인은 당시 봉황이 내린 것은 축복이 아닌 자기자신(봉황)의 진신내력을 직접 떼어 우리에게 불어넣은 것이며, 또한 직접 자신의 힘을 나누어주었음에도 그 힘이 너무나도 상위급 차원에 존재하기에 축복을 받은 우리들은 그 힘의 근원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옆에 있던 복희 또한 후자는 모르겠으나, 축복만으로 상위존재를 강화시키는 데에는 한계가 존재하기에 전자에 해당되는 자신(봉황)의 진신내력을 직접 떼어 정령들에게 불어넣은 것이 맞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본래 봉황은 범접할 수가 없을 정도로 강력했지만, 자기(봉황)의 힘 일부를 직접 뗴어서 신수들에게 나누어준 걸 거라고 말한다.
[264]
다른 이들은 억년의
시간 동안 다시 출현하지 않을까 기대했으나, 그(봉황)은 정말로 종말까지 얼마 남지 않은 지금 시점에서도 나오지 않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러한 봉황이 지금 있는 장소가 바로
경계일 거라고 언급된다.
[265]
천계의 영수 중 하나라는 것과 십이율주
하은천이 봉황을 불러낸 일
[266]
미래의 일과 어째서 모순이 발생하는지에 대해서는 우리(
백웅과 흑웅)이 직접 알아내어야 할 뿐더러, 아무리 삼황 복희와 영귀가 우호적이라고 해도 섣불리 누설했다가는 어떠한 파장이 일어날지 장담할 수가 없다.
[267]
삼대신수들인 우리(응룡,기린,영귀)는 그런 봉황에게 늘 감사를 표하고 힘내라고 응원해준다고 한다.
[268]
봉황은 입버릇처럼 우주가 끝나는 그 순간까지 움직이지 않겠다고 말하고 있는 탓에, 그 누구도 소환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269]
봉황만한 존재를 하수인으로 부리는 자가 도대체 누구인지 짐작조차 가지 않는다고 덧붙여 말한다.
[270]
아무리 삼황 복희의 힘이 봉황보다 강력한다고 한들, 봉황이 현재 머무르고 있는 장소인
경계가 복희도 잘 알고 있을 만큼 그렇게 좋은 곳이 아니기 때문인데다가, 알 수가 없는 이유로 봉황은
경계에 있는 동안 그 어떠한 제약도 받지 않으며, 적어도 외신이 아닌 이상 그 어떠한 존재도 봉황을 상대로 이기는 것은 힘들다고 한다. 아무리 복희가 봉황과 대화를 하기 위해 간다고 한들, 봉황이 도저히 설득과 대화도 통하지 않는다고 할만큼 맹목적인 존재이다.
[271]
아무리 옛 지배자들조차도 경계가 꿈과 관련이 있는 것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즉,
백웅이 입장에서는 얼렁뚱땅하게
경계에 대한 것을 대답했지만 최상위급 옛 지배자인 복희조차 훌륭하다고 감탄할 만큼 대단한 일인 셈이다.
[272]
본래
경계는
우주의
끝으로 가야 비로소 시작되는 곳이라서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결코 도달할 수가 없는 곳이자 28회차 삶 당시 파우스트가 언급했던 태초우주의 흔적이 남아있는 장소이자
특이점이 폭발했던
허공의
경계로 일컬어지는 장소라고 한다. 지금 우리들(복희와
백웅)이 있는 곳은 예전에 경계에 속했으나, 지금은 일반우주에 가까운 상태라고 한다. 물질적인 의미에서
우주는 계속해서
빛보다 빠르게 넒어져가고 있으나, 그와는 별개로
특이점이 폭발했던 장소는 처음부터 아예 움직이지 않고 넒어지고 있는
우주 바깥의
허공을 도인(導引)하고 있으며, 종말에 이를 때 그 응축된 힘이 전
우주에 무언가 변화를 일으켜게 될 거라고 한다.
허공이 세계로 유입되는 경계 그 사이에는 질서의 힘이 유역을 만들고, 물리적인 이동수단으로는 더 이상 진입할 수가 없는 차원의 경계를 형성하는데, 이걸 뚫고 나아가게 되면 외우주로 향하게 되거나 혹은 역으로 틀이점에 진입하게 되는데, 후자인 특이점으로 돌입하는 경우는
가능성이 거의 없는 일이나 다름이 없기에 생각치 않는 것이 좋다고 한다.
[273]
30회차 삶 77권 18화에서 이곳
경계의 속성은 예전에
백웅에 갔었던 암천향처럼 허차원과 같은 곳이며(
백웅은 예전에 갔었던 같은 허차원의 속성을 지닌 암천향은 존재확률이 제멋대로 변동해서 가만히 있던 구조물이 숨 몇 번 쉴 사이에 제멋대로 변해버렸었다고 한다. 암천향과 비교하면 이곳
경계는 암천향에서 겪였던 허차원과는 전혀 차원이 다르다고 한다. 그래서 아무리 신력을 통해 법칙을 고정시켰다고 해도, 신력으로 감당할 수 없을 만큼의 존재확률이 변동하면 뜻밖에 위험에 처할 수가 있으며,
공허에 침식되는 장소에는 그 무엇 하나 확신조차 할 수가 없다고 한다.), 단순히 거대한 허차원 덩어리라고 하기에는 힘든,
공허와
현실이 뒤섞이면서 생겨난
악몽이자
혼돈의 존재들조차 살아남기 힘든 곳이라고 한다.(이
경계에 오래 머무른 것은 아무리 흑웅이라고 해도 위험하다고 언급된다.) 이곳
경계에는 신비한 안개가 가득 끼어있는데, 이 안개는
혼돈이 아닌 정체를 알 수가 없는 무언가이고 이 정체를 알 수가 없는 안개를 먹고 사는 물고기와 같은 마력이 느껴지지 않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생물체가 있는 것도 묘사가 된다.
[274]
그러면서 우주의 무덤을 뚫게 되면 외우주가 등장할 것이나, 개념적인 통로를 지나면 경계로 가는 식이라고 덧붙여 말한다. 이에
백웅은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하자, 쉽게 설명해주길 눈앞에 있는
거대한 검은 구멍에 들어가면 경계에 들어가게 되는 것이라고 풀이해서 말해준다.
거대한 검은 구멍을 뚫게 되면 경계에 진입하고 봉황을 만나게 되는 것이라고 한다. 복희 본인이
경계에서 봉황을 찾아낼 방법을 가지고 있기에 혹시나 하는 걱정은 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여 말한다.
[275]
지금 복희가 뚫고 들어가려고 하는 것은
죽음의 구멍이라고 불릴 만큼 절대적인 중력의 집합체와도 같은
블랙홀로 맨몸으로 통과하는 것이 가능한 일인지 우려하고 있기 때문
[276]
외우주나 경계에 가기 위해 이 근처까지 온 것이 아닌 세계를 연산해서 바로 이 장소에서 특이점의 출현을 다시금 관찰하려고 했던 것
[277]
화룡진인은 신술에 흥미를 보였기에 몇 개의 술수를 가르쳐주었다고 한다.
[278]
화룡진인 또한 자신(복희)과 거의 비슷할 것이라고 한다. 화룡진인의 술법수련 또한 그녀(화룡진인)이 용맹정진한 끝에 꽤나 궤도에 올랐으나,
백웅 입장에서는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는 것으로 보였을 거라고 한다.
[279]
"그럼 이상하군. 복희 당신의 말대로라면
시간의 흐름이 수천배 이상 차이가 나는데 어째서 만나서 얘기를 하는 지금은
시간의 흐름이 같아졌단 말이오?"
[280]
이곳
경계는 언뜻 보면 운해처럼 보이나, 실상은 반투명한 거품의 구가 무수히 떠 있는 곳으로, 구 내에서만큼은
시간의 흐름이 일정해진다고 한다. 제각기 크기도 지속시간도 다르나, 현재 우리(복희와
백웅)은 지금 같은 '거품' 내에 존재하기에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고 흑웅과
백웅은 눈치를 못챘음에도, 복희만 알아챌 수가 있었던 것은 신좌에 있을 당시에 느겼던 기운과 현재
경계 내에 흐르고 있는 독특한 기운이 서로 거의 같았기에 미세한
경계의 틈도 눈치챌 수가 있었다고 한다.
[281]
태극용린과 신룡후를 배웠다고 한다. 화룡진인이 배운 신룡후는 삼황 복희만이 사용할 수가 있는 오제들조차 1000여년 동안 우주 바깥으로 추방싴시킬 수가 있는 권능인 우주태룡후를 본떠서 만든 것이며, 이 신룡후는 같은 용족만이 배울 수가 있는 것이라고 한다.(이러한 점 때문에, 복희가 직접 거둔 인간 제자인 원시천존과 태상노군조차 배우지를 못했으며, 이러한 점 때문에 화룡진인이 최초로 신룡후를 배운 것이 된다고 한다.)
[282]
경계 내의 모든 법칙에서 자유로운 존재인 봉황이라면, 결코 자신(봉황)을 묶어두는 거품 같은 것을 용납할리가 없다고 말한다.
[283]
봉황은 다른 사대신수와는 완전히 차원이 다른 존재이기에 나머지 삼대신수인 응룡,영귀,기린과는 다르게 어영부영한 가호를 받고 갈 수가 없을 만큼 확실한 각오를 해야 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284]
이에
백웅은 기린조차도 그런대로 싸울 수가 있는 삼황 복희의 신술로도 봉황을 상대하지 못하는 것에서 혹시 봉황 정도면 삼황오제 이상이냐며 경악하나, 복희가 어떠한 신술로도 통하지 않을 정도로 생각보다 강하다고 말한 이유는 봉황은 경계 내에 있는 힘을 마음대로 끌어다 쓸 수가 있을 뿐더러, 경계의 침식을 막기 위해 힘의 일정부분을 할애해야 하는 입장에 있는 우리들(복희,흑웅,
백웅,화룡진인)과 다르게 힘을 아낄 필요조차 없기 때문에 말한 것이다.(어쩌면 이것이 영귀가 걱정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일 거라고 나오며, 지형상 엄청나게 유리하다고 작중에서 언급된다.) 바깥이면 모를까, 이곳 경게 내에서는 아무리 자신(복희)이라도 본체로 변해서 전력을 다하지 않으면 상대조차 할 수가 없다고 한다.
[285]
방금 전, 축객령을 내린 봉황의 신언에 강렬한 귀찮음과 적의가 느껴졌는데, 이로 볼 때 자칫하면 큰 피해를 입울 수가 있기 때문
[286]
이때, 여기에서 어째서 복희가 봉황에게 이토록 고집을 부리는 이유가 나오는데, 그것은 바로 전생자인
백웅의 여정을 크게 단축시키고 고급정보를 주기 위함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287]
백웅이 보아도 봉황은 경고를 한번만 주고, 그 다음부터는 절대 봐주지 않고 상대를 박살내놓은 유형인 데다가, 복희와 화룡진인이 말한 것처럼 봉황이 있는 곳으로 다시 들어가면 봉황이 앞뒤 안 가리도 전투에 돌입한다는 엄청나게 큰 일이 벌어지는 것은 물론 아무리 본체 상태로 변신한 삼황 복희가 봉황에게 질 리가 없을 것이나 정말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장담할 수 없는 보통 장소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288]
자신(
백웅)을 재워달라는 것
[289]
방금 전
백웅이 자신(
백웅)을 재워달라고 말한 것은 경계에 온 4인 중에
백웅만은 아직 필멸자의 육체라서 시도해볼 수가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신격인 경우에는 인공적인 수면상태에 들어가도 봉황이 호응할 리가 없다고 한다.) 그럼에도, 복희가 괜찮겠냐고 말한 것은
백웅이 하고자 하는 이 방법이 정면대결보다도 더 위험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290]
이때 나온 장소는 예전에
백웅이 수십 수백번을 보앗던 그 오솔길이었다. 이에
백웅 또한 별 기대도 안 했던 방법이 통했다는 것이 놀라워하면서도 너는 누구냐며 묻는 봉황에게 반갑다고 말한다.
백웅이 자신(
백웅)의 기억 속에 봉황을 현몽한 것도 있지만, 지금 보이는 오솔길이 봉황과
백웅의 인과율이 맞닿은 장소이기 때문으로, 이는
백웅과 봉황 사이에 인과율이 이어지는 것을 뜻한다.
[291]
사대신수 봉황이 허공록에게 부여받은 임무는 바로 지구를 포함해 그 항성계에 존재하는 모든 옛 지배자와 마를 청소하여 무(無)로 되돌리고 그렇게 해서 계시가 이루어지는 그 날, 그 누구도 계시를 듣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나머지 삼대신수인 응룡,기린,영귀에게 자신(봉황)의 힘을 나눠준 것도 이러한 일환으로, 인과율 계산이 없는 봉황 입장에서는 신수가 힘의 축이 되어 옛 지배자들을 억제하면 혼돈의 힘이 확장되는 속력이 느려지고 종말이 가까워질수록
혼돈의 존재들이 강력해지고, 질서의 존재들이 약해지는 현상을 최대한 늦출 수가 있기에 이것이 최선이었다고 한다.
[292]
아무리 자신(봉황)이라고 해도 이들 3명(
전륜성왕,황제 공손헌원,용신 복희)는 쉽사리 물리치지 못하기에 현재 자신(봉황)이 할 수가 있는 것으로는 이들 3명이 싸우다가 빈틈을 드러낼 때, 그 순간을 노려 기습을 하는 것이기에 자신(봉황)은 이곳
경계에 머물며 공허의 힘을 잔뜩 모아두고 있는 상태라고 한다. 이러한 탓에, 복희가 자신(봉황)이 있는 곳으로 접근해왔음에도 축객령을 내리고 복희와 싸워서 소멸시킬 수는 있어도, 그랬다가는 남은 2명인 황제 공손헌원,
전륜성왕이라는 맹자를 처리할 수가 있는 방법이 영영 사라지기 때문이다.
[293]
원래 황제 공손헌원의 힘과 세력은 지금 시점처럼 아니었는데, 복희라고 하는 대적자의 존재로 인해 안 그래도 교활하고 신중한 황제 공손헌원이 복희의 세력과 겨루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다 보니 우주적 시간을 기준으로 짧은 시간에 엄청나게 강해졌다고 한다. 복희는 본의 아니게 황제 공손헌원을 대상으로
인과율 중에서도 자기완결(강력한 적수 또한 인과율 중에서도 자기완결에 해당되는데 운명적인 대적자가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막대한
인과율을 취득할 수가 있고, 대적자 또한
인과율 또한 얻을 수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강력해진 대적자에게 살해당할 위험이 커지기에, 일부러 그러한 식으로 인과율을 쌓으려는 미친 존재는 단 한명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한다. 본래, 사지를 뿌려두고 본래의 힘을 잃은 상태의 황제 공손헌원이 대적자의
인과율을 얻지 않는 상태이면 자신(봉황)이 틈을 보아 그를 몰래 처치할 수가 있었을 가능성이 초기에는 높았으나, 지금 현재는 복희의 연합을 상대하기 위해 황제 공손헌원 휘하의 세력이 커져 버려서 상당히 위험해졌다고 한다. 그래서 만약 삼황 복희가 탁록대전에서 승리하면 그렇게 큰 문제로 직결되지 않으나, 만약 이렇게 판이 커진 상태에서 복희가 지기라도 하는 날에는 황제 공손헌원을 막을 자는 전 우주적으로 그 누구도 존재하지 않게 된다고 한다. 즉,
백웅이 독백한 것처럼 봉황은 황제 공손헌원과의 대전의 판이 더 커지기 위해 대적자의 인과율을 제공하는 복희를 제거하고 싶어하는 것이다.
[294]
이렇게만 본다면,
백웅이 봉황에게 말했던 것처럼 경계에 쳐박혀 있지 않고 복희를 도와 황제 공손헌원을 쓰러뜨리는데 협조하면 되지 않겠나 싶지만, 대적자의 인과율은 복희에게도 적용되기에, 만일 삼황 복희가 황제 공손헌원을 꺾고 승리하게 된다면 복희 또한 그에 못지않은 절대적 권능을 누리게 되기에, 복희 또한 쓰러뜨려야 하는 봉황 입장에서는 사실 크게 다를게 없어지며, 애초에 자신(봉황)의 임무는 계시가 내려올 장소를 청소하는 것이기에 탁록대전이 발생하는 게 전혀 달가운 것이 아니라고 한다.
[295]
이것은 봉황 자신이 가장 아끼는 신수에게도조차 주지 않았던 능력으로, 그 황제 공손헌원을 상대할 때 사용해려고 했던 단 한번 밖에 쓸 수가 없는 비장의 한 수로, 이것을 발동하는 동안에는
무적을 없앨 수가 있게 된다고 한다.
[296]
이때, 새하얀 통로를 지나 완전히 새로운 우주의 성천이 나왔는데, 현재 이곳은 입구와는 완전히 다른 장소라고 하는데, 본래
경계는 물리적인 장소가 아니라서 빠져나오면 우주의 아무 장소로 이동하게 된다고 한다. 현재 우리가 있는 이곳은 어쩌면 은하계 심처의 머나먼 곳일지도 모른다고 한다.
[297]
물리적인 장소가 아니라서, 빠져나오면 우주의 아무 장소로 랜덤으로 이동되는 것
[298]
발설금지의 제약을 걸어놓은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299]
지금 현재 있는 이곳(탁록)이 같은 삼황인 신농이 가장 소중히 여기는 곳이기에 만약 복희가 창조한 신술을 수련하면 신농이 매우 불쾌하게 여기기 때문이다.
[300]
복희 본인은 어째서 서왕모의 궁에 소녀가 있는가, 그리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아볼 생각이라고 한다.
[301]
소녀의 행방을 찾는 것과 동방삭을 찾아내 잡는 것
[302]
현재
백웅은 사대신수의 가호를 모두 받았기에 힘이 충분한 상황으로, 만일의 경우에라도 당하지 않기에 우선 할 것부터 해두는 것이 좋다고 한다.
[303]
천계의 모든 존재에게 이 팔괘신괘를 보여준다면 결코
백웅을 공격하지 않으며, 설사 문지기나 결계라고 해도 자동으로 열리게 되기에, 나중에 천계에 찾아갈 때 도움이 될 거라고 한다.
[304]
어째서 외신 반고가 28회차 삶 당시 내려주었던 새끼줄이 삼황 복희의 것이었나면, 복희와 여와는 남매지간이다보니, 무엇이든지 한쌍으로 공유하기에, 복희 또한 여와처럼 새끼줄을 지녀도 이상치 않다.
[305]
이에
백웅은 삼황 복희는 엄연한 남성인데, 알을 낳는 것에 잠깐 황당하면서도 만약 이
금오도의 알이 삼황 복희의 알이라고 하면 여러모로 맞아떨어질 거라고 확신했다. 이 금오도의 알을 부화시키기 위해서는 그야말로 상상을 초월할 만큼 엄청난 신력을 들이부어야 할 뿐더러, 그 외신 반고가 공양을 받자마자 너무 과한 대가를 받았다며 삼황 여와 정도만 지닐 만큼 매우 귀한 보물인 새끼줄을 내려주는 것도 전부 다 설명이 된다고 할만큼 매우 당연해지기 때문이다.
백웅은 만약 이
금오도의 알이 삼황 복희가 직접 낳은 것이 맞다면, 이 알 또한 커서 태룡(太龍)의 일족으로 대성하게 될 것이며, 우주를 주름잡는 대신(大神)의 원초적
근원이면 충분히 그럴 만한 거라고 생각하면서도, 28회차 삶 당시 무지개뱀이 어떻게든 얻으려고 한 태도, 그리고 당연히 복희의 것이라는 듯이라는 것도 납득했다.
[306]
작중에서 누구라고 직접적으로 묘사가 되지 않았으나, "
점괘에 탁록촌을 비롯한 그 어디에도 없고 그 아이는 벌써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였다"라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정황상 소녀인 듯 하다.
[307]
이때 복희가 있었던 곳은 이전 생애에서
백웅이 미래에 복희가 유폐되었던 곳이자 복희와 여와를 함께 만나봤던 곳이라고 나온다.
[308]
세상 그 어디에도
유소를 찾아낼 수가 없었다고 말한다.
[309]
그 어떠한 물질계와 차원계라고 해도 자신(복희)이 사용하는 신술의 이목을 숨길 수는 없으나, 복희에 못지않은 강대한 신격이라 할 수가 있는
황제 공손헌원과
전륜성왕이 특별히 보호하는 곳만큼은 예외이다.
[310]
이를 들은
백웅은 자신(
백웅)의 실력으로 쉽사리 쳐들어가기 힘든 복마전과 다를바 없는 곳에 들어갔다고 골치아파했다. 그도 그럴것이
황제 공손헌원의
만신전에 가면 당연히 오제(五帝)들과 싸우게 되어 사실상 신격들의 전쟁이 벌어질 것이 불 보듯 뻔하고,
명계인 경우
전륜성왕은 결코 만만치 않은 존재이기 때문.
[311]
삼천갑자 동방삭을 찾아내어
명계로 데려가는 것
[312]
신술로 동방삭을 찾아달라는 것
[313]
이미
유소에게 동방삭이 현재 있는 장소(남미의 마야)를 이미 들었는데도 불러달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314]
신술로 동방삭을 찾아내는 것
[315]
자신(흑웅)과 복희는
백웅이 오기 전까지 27번이나
동방삭을 소환을 했으나, 문제는 그때마다 무슨 수를 쓰고
결계를 설치했다 한들,
동방삭은 무문(無門)의
재능을 발동시켜 탈출해버렸기에 해볼 만한 건 다 해봤기에 자신(흑웅)이나 복희나 쓸데없는 노력을 안 할 뿐이라고 말한다.
[316]
이제까지 만나본
동방삭,
소녀,
유소은 분명
인간이 맞기는 하나, '정말로
인간이 맞기는 한건가?' 싶을 정도로 너무나도 강력한 초상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그러면서
백웅은 신격들조차도 감당하기 힘든 수준이라고 덧붙여 말하면서도,
미래에는 분명 혼돈의 재능을 지닌 능력자들을 많은 것 같다고 말하는
복희에게 방금 전
복희가 말한
미래에 혼돈의 재능을 지닌 이들 전원이 탁록대전 시대의
인간들이 지닌 혼돈의 재능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단언하듯이 답했다.)(
백웅이 독백한 것처럼 28회차 삶 시점, 대웅제국에 있던 초상능력들조차도 나름대로
인간치고는 강력한 편이었으나, 그래봤자 대라신선의 격을 넘어서는 자는 없었고, 인공보패를 융합한 전투력까지 친다면 넘어설 수는 있어도, 순수한 능력 면에서는 그리 대단치 않았고 제약을 깨고 사상최강의 초상기인의 몸으로 부활한 진시황이 지닌 초상능력조차도
유소와
소녀, 그리고
동방삭에 미칠지 의심스러운 수준인데다가, 초상기인 또한 가공할 주술과 초능력이 융합한 결과물로써 강력하기만 할 뿐, 능력이 신격의 지위를 위협할 정도는 아니었다. 만약 혼돈의 재능으로 탁록대전 시점의
인간들과 비교할만한 이가 있으면 오로지 단 한명, 신공표 뿐이라고 언급되며,)
[317]
멤피스의 유적에 있는
보물들 중에서도 제일가는 '
태양신의 배꼽'을 누가 먼저 찾는가를 겨뤄보자는 것. 그러면서
동방삭은 만약
백웅이 이
내기에서 이기면
백웅이 말한 대로(
백웅의 동료가 되는 것,
명계로 가는 것) 해주겠다고 말했다.
[318]
작중에서 언급되길 누가 보아도 명백한 초고대의 초현실적인
유물이라고 나온다. 같이 보고 있던 흑웅은 요새 신전 칼파에 못지 않고 바론 또한 이런 게 있으리라고 생각되니 한번 보고 싶다고 말한다.
[319]
아무리 대단한 초고대의
문명이나
과학
주술이라고 하더라도 가장 오래된 존재 중 하나이자 삼황의 일좌인
복희의 신술보다도 더 강한 것가 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320]
우주를 주름잡는 신격들이 고작 저런
피라미드과 융합하는 선택을 한 것이냐며 믿기 힘들어하는 흑웅에게
복희가 설명하길, 현재 우리(
복희, 흑웅,
백웅)들이 있는 이곳 멤피스는 본래, 고대신 연합체의 선택을 받았던
문명이었는데, 그 중에서도
오시리스를 정점으로 하는 영계
만신전은 '계시'에 눈독을 들이고 단체로
우주 너머로 건너왔었고, 그들(영계 만신전)들은
전투를 피하기 위해 최대한 방어적 태도를 취했었는데, 그 결과가 바로 저 눈 앞에 보이는 수백 개나 되는 거대한
피라미드에 스스로를 융합시킨 것이었다고 한다.(힘을 아끼기 위해 스스로
수면 겸
봉인상태가 된 것이라고 덧붙여 말한다. 그러면서 설마 이 정도로 방어적인 체계를 갖췄을 줄은 몰랐다며 감탄했다.) 그래서 현재 저 수백개의 거대한
피라미드들은고도의 기술력을 통하여 수십 명 이상이나 되는 옛 지배자들의 신력을 연계한 무척이나 강력한
결계를 만들어내게 되었고, 외부에서 억지로
봉인을 치려고 하면 그 순간 오시리스 만신전의 모든 지배자들이 깨어나서 바로 봉인을 풀려고 한 자들을 협공하게 될 거라고 말한다.(이에
피라미드 하나하나가 고대신 하나의 봉인장소와 같은 것이라고 말하는 흑웅이 말이 맞다고 말한다). 오시리스를 필두로 하는 영계 만신전들은 자신(
복희과는 뜻을 달리하는 존재들이었다고 한다.
[321]
수십 마리나 되는 고대신들이 잠들어있는 저
피라미드에 기어들어간
동방삭은 그야말로 간이 배 밖으로 나온 것이자, 잠자는 사자의 코털을 건드리는 격이나 다를바 없다며 어딘가 디스하듯이 말했다.
[322]
멤피스의 임시 지도자인 오시리스를 만난 것,
전륜성왕과 만나
동방삭과 관련된 일로 담판을 짓고
전륜성왕으로부터 절연사막과 관련된 얘기는 하지 않았다.
[323]
통보한답시고
전륜성왕의 속을 박박 긁어놓았는데다가, 당시 분위기 또한
유소의 행적을 물어볼만한 상태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324]
백웅이
천암비서의 수련세계로 들어가기 전, 분명
복희는
백웅에게 현재
여와에게 있을
소녀의 행방이 어떻게 되었는지 알아보겠다고 말했고,
백웅이 귀환할 무렵에는 이미
36년이나 지난 상태였는데, 그
36년 동안
복희 정도의 신격이 친남매인
여와를 상대로 아무것도 못 알아낼 만큼 무능할리도 없을 뿐더러,
백웅이 이곳 현실에 귀환하자 '서왕모의 궁에
소녀가 있는 것부터가
여와가
소녀를 데리고 있는 거나 다름이 없다'라는 의문을 품었었기 때문이다.
[325]
당장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은 상황
[326]
백웅 없이는 도저히 손을 댈 수가 없어서
백웅이 귀환할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다고 덧붙여 말한다.
[327]
어찌하여
여와가 적대진영에 속하는 황제 공손헌원의 수하들까지 화신 서왕모의 거하는 궁에 들인 상황
[328]
이때
라는
복희의 신술로 천계로 가는
백웅을 '전생자'라고 부르면서, 한번 더 우리 멤피스 쪽으로 와달라는 말을 남긴다. 천계로 귀환하자마자
백웅은 자신(
백웅)한테 관심을 안 가는 신격이 하나도 없다며 푸념 내지 투덜거리면서 앞으로 일이 복잡해길 것 같다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329]
멤피스의 지도자라고 할 수가 있는
태양신
라가 말을 걸고 비록
태양신
라가
백웅에게 뭐라고 말했는지는 파악을 못했으나, 그 의도(
백웅을 자기 쪽으로 영입하려는 것)
[330]
'무한의 능력을 지닌
소녀의 거취는 삼황과 황제 세력 모두가 절대 양보할 수가 없는 것이며, 분명
복희는 싸울 때가 아나라며
발을 빼기는 했으나, 사실 그로서도 정면충돌 이외에는 지금과 같은
갈등을 해결할 수가 없다고 생각했을 것이며, 이러한 상황에서
백웅이 중재자로 나서봤자 그저 이용만 당할 뿐 아무런 해결책이 될 수가 없고 소녀의 존재는
미래의
세계로 비유하자면 일종의
핵무기와 같은 것이며, 한순간에 모든
균형을 무너뜨릴 수가 있는 비대칭 전력은 결코 교섭의 대상이 될리가 없고 이러한 상황에서는 어쩌면 그냥
발을 빼는 것이 나을 수가 있다'
[331]
이에
백웅은 흑웅의 말이 하나도 틀린 것이 없기는 하나, 전생자 특유의 직감인지, '분명 현재 판은 자신(
백웅이 등장하도록 굴러가고 있는 걸지도 모르며, 만약 자신(
백웅)이 판에서 발을 빼면 그 즉시 모든 것이 망가지고 즉시 예기치 않은
불행이 찾아오리라는 것'을 느끼면서도, 굳이 '삼황과 오제의 세력은 결코 소녀를 양보할 수가 없다'라는 전제를 내세울 필요가 없기에 합종연횡(合從連橫)이야말로 현재 자신(
백웅)이 내놓을 수가 있는 해결책임이라고 판단한다.(여담으로, 합종연횡은 겉으로는 '종과 횡으로 연합한다'라는 의미가 되지만, 속뜻은 여러
세력이 뒤섞여
혼란이 일어나고 잇을 때 약자가 안전하게
생존할 수가 있는 방법을 뜻하는데, '약자들끼리 단결해 강자에게 대항'하는 것과 '강자의 보호막 아래로 들어간다'라는 2가지가 있다고 한다. 이에 독자들은 지금
백웅이 앞으로 하려고 하는 것은 '멤피스나 칼파와 같은 제3세력을 모아 판에 끼어들어 흔들어놓으려고 하고 황제에게 대항하는 삼황과 고대신과 정령들은 합종, 황제의 세력을 쪼갤 연횡은 타고난 반골인 전욱과 통수를 치려는 제곡을 꼬드겨 이간질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앞으로
백웅이 손을 잡을만한 세력은 칼파와 멤피스 쪽으로 추정하고 있는 중이다.
[332]
이 때문에
백웅은 처음에 용길공주가 살아온 세월(
백웅은 몇만 년이나 살아왔다고 한다.)을 생각을 해보면, 충분히 이곳에 올만 했다고 생각했고 용길공주는
복희의 뜻을
백웅에게 전달하기 위해 온 것이라서 아직 사자(死者)가 되지는 않았다.)
[333]
백웅이
명계에
유폐되어있는 것
[334]
그러면서 자신(용길공주) 또한 스승인
복희의 뜻을 함부로 억측할 수가 없다고 말한다.
[335]
본래 '하나의 존재'였던
소녀와
유소는 여러 제약('잠시동안만 사용할 수 있고 원주인에 비하면 열화가 된 채로 사용할 수밖에 없고 사용 중에는 본래 지닌 능력을 사용할 수가 없다)이 있는 댓니, 서로가 지닌 능력을 쓸 수가 있었는데, 이 때문에
소녀는 열화된 형태이기는 하더라도,
유소가 지닌
미래예지를 사용했기에
소녀는 원인는 알아내지는 못했어도, 이대로
백웅이 삼황
복희와 함께할 경우 필연적으로 파멸의 미래를 맞이할 수밖에 없는 것을 알아낼 수가 있었다고 한다.
[336]
그러면서 차례로
전륜성왕과
황제 공손헌원을 만나고,
소녀까지 데리고 나왔으니, 아무런 교섭이 없었다고 생각하는 것이 무리라고 덧붙여 말한다.
[337]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꿈처럼 나타나서 현실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전륜성왕을 죽여야만 한다고 말한 상황
[338]
복희에게 내세울 수가 있는 대부분의 조건이
백웅에게 아무런 소용이 없는 것. 아무리 자신(
복희이
백웅에게 세력을 준다고 한들, 그것이
황제 공손헌원이 거느린 세력보다도 더 클 수가 없고, 신력인 경우,
백웅 본인부터가 뛰어난 탓에, 더 이상 보탤 것이 없는데다가, 지식인 경우
백웅에게 큰 도움이 될만한 것이 없기 때문.
백웅이 원하면 신술과 보패를 줄 것이나, 전생자인
백웅 입장에서는 정말로 쓸모가 있을지는 장담할 수가 없고,
지혜인 경우, 지금만 해도 잘만 빌려주고 있기에 사실상 생색내기나 다름이 없어서 그렇다.
[339]
백웅이 자신(
복희를 끝까지 따라갔을시에 필연적으로 다가온 외신
반고가 부활해버리는 것
[340]
그러면서 이때가 바로
전륜성왕이 말했던, 질서의 힘이 혼돈의 힘을 압도하던 시기였으며, 이 당시
반고는 전 우주를 통틀어 가장 강력한 신격이었다고 덧붙여 말한다.
[341]
이에
복희는 애초에 이환웅의 행동 또한 모두 인과의 흐름 속에 존재하는 것일 거라며 그러려니 하고 넘어간다.
[342]
촉룡은 우주의 귀고에서 탄생한 존재라고 들었는데, 그 귀고는 무엇이며, 촉룡 스스로 삼황
복희를 따라 이 세계에 진입한 용이라고 들었는데, 그 일에 대해서 아는가
[343]
이곳 귀고는 촉룡 본인의 출생지이자 촉룡이 지배하고 있고
차원의
경계를 따라 가장 밑바닥으로 가다 보면 도달할 수가 있는 우주에서도 가장 어두운 장소로, 촉룡 본인은 현계해 있으면서도 계속해서 이곳 귀고의 어둠으로부터
마력을 공급받고 있기에 촉룡이 무척 까다로운 존재인 이유라고 한다.
[344]
본래, 촉룡은 '용'이 아니 귀고에 있던 순수한 '
어둠'이자 물체조차 아닌 별개의 존재였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를 를 '용'이라고 지칭한 것은 아주 오래전 삼황
복희가 호기심에 들른 적이 있었는데, 그때 촉룡이 귀고에 방문한 삼황
복희의 모습을 모방, 스스로를
용의 형상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분명 촉룡은 당시 자신(
복희를 보고 따라 했던 용의 형태가 분명 마음에 들어했을 거라고 말했다.
[345]
'이전 생애에서 간간히
백웅이
전욱의 동상을 소유하곤 했었다'라는 점에서 착안, 비밀리에 각지의 유적을 탐색한 결과 발견했다고 한다.
[346]
이때
백웅은
제갈유룡이 꺼내든 이 상을 잠시
반고의 상으로 착각했었는데
백웅이 지닌 신력 감지력은 평범한
인간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한다.
[347]
물론
백웅에게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한다.
[348]
이때
백웅은 역시나 하는 반응을 보였으며, 이때 염제
신농과
전욱을 포함한 옛 지배자들은 약간 비틀거릴 정도로 몸을 가누지 못했는데, 이것이 뜻하는 바는 삼황
복희는 단순히 신력을 뿜어내어 좌중을 기세만으로 제압한, 즉 힘으로 찍어누른 것임을 뜻하는데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이겠지만, 본래 기세로 제압하는 것은 특별한
권능에 의한 것이 아닌 그저 기운을 방출하는 것에 지나지 않기에 일정숭준 이상의 존재에게는 통하지 않는 것을 생각을 해본다면(그것도 지금의 전장처럼 상위신격들이 즐비해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그저 기세 좋은 호통에 지나지 않을 거라고 나온다), 그만큼 지금의 삼황
복희는 압도적인 절대자의 위치에 존재함을 뜻한다.
[349]
복희는 지금 현재 본래 수장이었던
황제 공손헌원이 봉인되었다보니 이제
그들의 지존이 된 것이라고 말한다.
[350]
좀 더 진행되어봐야 알겠지만, 삼황
복희가
백웅을 처음 보는 듯한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보아, 아무래도 연기가 이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제까지 삼황
복희가 보여준 행적을 두고 독자들은
유소가 농간을 부린 게 틀림이 없을 거라고 확신한 반응을 보이고 있고 '사실 이미 탁록시대 때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데 일부러 기억 못하는 척 하는 것 아니고 일부러
백웅을 시험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351]
지금 상황이야말로 우리
삼황오제가 전생자를 상대로 반기를 들 수가 있는 최후최초의 기회이자 상황이라는 것
[352]
거대한 사건의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백웅의 머릿속에서 뭉쳐졌다고 나온다.
[353]
이때 삼황
복희의 눈빛은 평소
백웅이 봐오고 느겼던
인간형의
복희와는 완전히 다른, 감정를 철저히 배제한 철저한 대신(大神)으로써의 관점이라고 나온다.
[354]
큰 굴레를 돌려 탁록대전 시대로 거슬러온
백웅을 만났을 당시의
복희의 기억
[355]
전생자의 능력을 사용해 셀 수 없을 만큼
삼황오제를 농락한 것, 28회차 삶 막바지 때
황제 공손헌원이 봉인된 것, 26회차 삶에서 오제
요순이 27회차 삶 이후부터 영원히 큰 굴레에서 소멸된 상태가 되어버린 것, 그리고 다른
삼황오제들 또한 직간접적으로
백웅에게 많은 영향을 받고 온갖 수단으로 이용당한 것
[356]
이를 본
백웅은 지금 눈앞의 삼황
복희는 누군가에게 조종당하는 것도, 세뇌당한 것이 온전히 자신의 의지로 자신(
백웅)을 치려고 함을 인지했다.
[357]
그러면서 아직은 지금의 상황은 그저 삼황
복희의 일탈행위로 볼 수가 있다고 말한다.
[358]
복희는 설마 자신(
복희)를 상대로 '일탈'이라는 광오한 말을 하리라고는 전혀 생각치 못해서 그렇다고 한다.
[359]
"그래...이렇게 되었으니 솔직히 말해주지. '모든 걸 알게 된' 나(
복희)는 전생자라는 존재가 세상에서 가장 싫고 역겁다네. 심지어 그
황제 공손헌원보다 더욱 싫네."
[360]
그러면서 천하를 거는
제왕들의 쟁패에서 힘이 부족하여 패배한 이상 승복한 건 이외에는 도리가 없다고 말한다.
[361]
아직 전생자로써는 미숙하고 약한
백웅은 우리를 존중해주고는 있으나, 점점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전생을 반복하면 반복할수록 그저 우리들을 장난감철머 여기게 되는 것이 불보듯 뻔한 일일 뿐더러,
백웅이 추구하는 대의와 그로 인한 행동부터가 '세계의 질서를 더욱 꼬이게 하고 모든 것을 혼돈에 흽싸이게 할만큼' 너무나도 불분명'하다는 것
[362]
자신(
백웅)이 이 자리에서 타살 혹은 자살 등 어떠한 방식으로 죽든지간에 자신의 전생을 막을 방법을 마련했다는 것
[363]
옆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테스카틀리포카은 지금 저 너머에
복희 외의의 또다른 무언가가
백웅의 전생을 막고 있는 술수를 전개하고 있다고 한다.
[364]
옆에서 이를 듣고 있던
백웅은 설마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이냐며 당황했다.
[365]
테스카틀리포카은 전성기 시절의
반고의 신력이 그대로 부여되어있을 뿐더러, 혼돈의 극상성에 해당된다고 한다.
[366]
작중에서 언급되길 굴레를 여러번 넘은 탓에 복희 본인조차 '미쳤고 본체가 다 소환되는 그 순간까지 버티는 것 밖에 없다'라고 경악될 만큼의 내구력라고 언급된다.
[367]
그도 그럴것이 삼황
복희는 28회차 삶에서 등장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백웅에게 많은 도움을 줬기에
백웅은 내심
복희를 반 정도는 아군으로 여겼기 때문.
[368]
태초 때 자신(
복희)와
여와가 어버이인
반고를 도와
기어오는 혼돈의 군세와 수억년을 싸운 것
[369]
그것은 바로
기어오는 혼돈의 약점은 사실
외신 본체의 약점이 아닌 것이었다. 이 사실을 깨달은 삼황
복희는 당시 자신(
복희이 알아내었다고 여긴
기어오는 혼돈의 약점은 '쓰러뜨리는 것' 정도는 가능할지언정, 본체까지 쓰러뜨리는 것은 도저히 불가능했음을 알게 되었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이 말을 들은
백웅은 '그렇다면
기어오는 혼돈과
니알라토텝은 완전히 별개인 것이냐'며 혼란스러워하는 한편, 전대 전생자 중 한명이었던
츠쿠요미는 이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
[370]
전생자가 되는 것
[371]
그러면서 설마 삼황조차도 전생능력을 얻으려는 욕망조차 이겨내지 못하는 거냐고 독백한다.
[372]
이를 들은
백웅은 지금 삼황
복희가 전생자가 되려고 하는 이유가 '
츠쿠요미와는 달리, 진심으로 질서진영의 승리와 세계의 선(善)이 바로 서는 세계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고
복희의 대의와 신념을 위해 이런 선택을 했다'라는 것을 깨닫고 한편으로는 마음 깊은 곳이 쓰라림을 꼈다.
[373]
그러면서
백웅 또한 자신(
복희)으로 인해 억지로 말려든 피해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는 한편, 자신(
복희)에게 전생능력을 준다면 충분히 세계의 구원자이자 은인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374]
상황을 파악하고 정보를 캐내려고 하는 것
[375]
방금 전
백웅이 말한대로
반고는 완전히
부활을 하지 않았으나(적어도 2할 정도만 부활한 상태라고 한다.), 그 약간의 힘을 인과율을 이용해 빌어와
백웅을 데리고 온 것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황금월의 경우, 자신(
복희이 어버이인
반고에게 부탁한 것이 아닌
반고의 의지로 행한 것이었다고 한다.
반고의 의지로 황금월을 죽인 후, 황금월과 혼백이 연결되어 있었던
백웅 또한 사망했으나, 얼마 안가 알아서 부활했다고 하는데 아직
반고는 완전히 부활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백웅의 전생를 막고 있음을 뜻한다.
[376]
첫번째,
외신
반고가 부활하기 전에 자신(
복희)과
여와를 모두 쓰러뜨리고 눈앞에 보이는
반고의 알을 소멸시키는 것, 두번째
외신
반고가 부활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반고를 쓰러뜨리는 것, 세번째로 갑작스러운 변덕으로 자신(
복희이
반고의 소환을 취소시키는 것
[377]
츠쿠요미를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백웅의 행적과 과거를 들은
복희는 어떻게 해야 전생자인
백웅을 가장 쉽게 상대할 수가 있을까 고민하던 중, '이제까지
백웅을 봉인하려고 들었던 흡사 '운명의 흐름'이라고 표현할 만큼 예외없이 역풍을 맞거나 전혀 예상치 못한 변수를 겪었다'라는 점을 착안,
백웅으로 인해 발생할 변수가 일어나는 것를 막기 위해 그냥 기다리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이라고 한다. 이를 들은
백웅은 어느 쪽을 택하든 결국에는
복희에게 패배하리라고는 것을 실감하고 지금
복희의 한 수가 실로 무서운 것임을 실감했다.
[378]
이곳
외신
반고의 신좌(神座) 내에서는 혼돈에 속하는 힘과 권능은 결코 사용할 수가 없는 것
[379]
반고의 신좌(神座) 내에서 '혼돈 계통의 힘을 쓸 수가 없다'라는 말은 반대로 생각을 하면 혼돈에 속하지 않는 힘이면 무엇이든 사용할 수가 있음을 의미한다.
[380]
트리무르티의 본래 주인인 범천
브라흐마가
창조신에 해당될 만큼 별격(別格)의 존재라서 그렇다고 한다. 그러면서 범천
브라흐마와 같은
창조신들은 중용(中庸)을 품고 있는 특별한 존재들이고 그들(창조신)들이 지닌 권능인
창조의 힘은
백웅이 생각한 것 이상으로 더욱 대단한 것이라고 덧붙여 설명한다.
[381]
이번에는 어떠한 수를 쓸 거냐 어딘가
백웅을 얕보듯이 말한다.
[382]
현재 삼황
복희의 힘이
전성기 시절을 넘어 최정점이라고 할만한 수준으로 도달해있는 것은 물론(
복희는
사대신기에 깃든 본체 상태의 정령신보다도 격이 훨씬 더 높다고.), 현재
백웅이 있는
반고의 신좌 내에서는 무한대나 다를바 없는 힘을 발휘할 수가 있어서 그렇다고 한다. 이를 들은
백웅은 '그저 단순히
사대신기와 그 정령신보다도 격이 높다보니 딱히 아무런 방어수단을 쓰지 않고도 이렇게 멀쩡히 있을 수 있다'라는 것에 완전 괴물이나 다름이 없다며 크게 경악하는 한편, 지금의 삼황
복희는그
흉신과 전성기 시절의
황제 공손헌원를 연상될 만큼의 절대강자라는 것을 실감했다.
[383]
신력을 차단하고 회복할 수가 없게 만드는 효과를 지닌, 대신 전투에 있어서는 절대적인 기술이라는 것.
복희은 이 천려오잔의 존재로 인해 신격들조차 서왕모를 두려워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384]
그러면서 빤히 보이는 함정을 건드릴 만큼 어리석지는 않다고 말한다. 이를 들은
백웅은 언제부터 이런 인과율이 걸려 있던 거냐며 크게 당혹했다.
[385]
복희가 설명하길, 만에 하나 계획이 실패라도 하는 즉시, 곧바로
구천현녀본인을 제물로 바쳐 서왕모를 소환하도록 해놓았다고 한다. 그러다,
백웅이
츠쿠요미를 잡으러 전장에 이탈하자마자, 곧바로 미리 소환해놓았던 서왕모를 제물로 바침으로써 이곳
반고의 신좌에 올 수가 있었다고 한다.
[386]
"지금은
자네의 목표가 바뀌었다지만 원래 목표는 진공가향 아니었나? 어차피 그것도
인간이 망하기는 마찬가지일 텐데 말이고 진공가향이 목표가 아니라도 해도 문제 아닌가? 어차피 전생하면 다음 생으로 가게 될텐데 그럼 이전 전생에 있었던
인류는 어찌 되지? 그냥 없던 걸로 치고 새로 시작한다 그건가? 자넨 그게 궁극의
기만이라고 생각하지 않나? 어찌 보면
자네는 우리
삼황오제가 일으킨 대홍수보다 훨씬 규모가 큰 짓을 매번 저지르고 있네만..."
[387]
당시
츠쿠요미가 자신(
복희와
여와)에 접촉해올 당시, 솔직하게 자신(츠쿠요미)의 정체(전생자)임을 밝혔으며, 그때 츠쿠요미는 자신(복희)이 한 질문에 대해 어차피 전생자조차 누군가의 의도대로 휘둘리는 존재에 지나지 않기에, 진정한 힘을 손에 넣지 못하는 이상 그 어떠한 의문도 쓸모없고 이 세계의 진리는 약육강식나 다름이 없다라고 대답하는 등, 힘을 숭앙하고
백웅 이상으로 세계를 단순히 생각하는 답을 했다고 한다.
[388]
현재 이 상황과 판을 뒤엎기 위해서는
츠쿠요미 =
유소의 가면을 써야 하는 것
[389]
"세상에 그렇게 꿈이 확실한 사람이 얼마나 있겠습니까....모든 이가...확실치 않은
현재를 걸어가면서 막연히 미래를 꿈꾸고 있을 뿐이고,
저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겁니다.
저도 제 진정한 소망이 무엇인지 아직도 번민하고 있습니다....하지만 그렇다 해서...꿈을 꿀 기회마저 포기할 수 없는 겁니다. 살다 보니 진공가향 대신 검신의 꿈을 생각하게 된 것처럼...언젠가는 다른 꿈을 꿀 수도 있는 거겠지요.
복희님께서는
제게 그 기회를 전부 포기하라는 겁니다."
[390]
이를 들은
백웅 또한 특유의 직감으로 정말 그런 경우가 올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391]
'
츠쿠요미 본인이
백웅을 먼저 제압한 후, 곧바로
외신
반고의 소환 의식을 진행'을 해야 했으나,
복희 쪽에서 전투 중에 이미 진행을 하는 것으로써 먼저 약속을 깨버렸다고 한다.
복희는 승자가 누구든 곧바로 소환한
외신
반고의 힘으로 제압할 생각인 것을 의미한다.
[392]
이미
츠쿠요미는
복희의 패를 전부 다 알고 있으나,
복희는 지금
츠쿠요미가 지니고 있는 패가 무엇인지 알지 못해서 그렇다고 언급된다.
[393]
이때 츠쿠요미는 현재 지금의 자신(츠쿠요미)이면 윤회지법을 어느정도까지 쓸 수가 있는지 잠시 확인하는데, 생전에 3000여번 이상이나 전생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도달치 못했던 십이겁(十二劫)까지 쓸 수가 있는 것에 '설마
백웅, 이 녀석 나(츠쿠요미)를 속인 거 아니야?'라고 생각할 만큼 크게 놀랜다.
[394]
방어를 무시하고 신력의
근원을 갉아먹는 것
[395]
복희의 말대로 천봉주인에 맞은
여와는 허물을 벗듯이 아무렇지도 않게 천봉주인을 무력화시켰다.
[396]
복희가 설명하길, 30여번이나 전생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삼황오제와 관련된 수많은 정보를 수집한
백웅과는 다르게 삼황
여와의 기술을 마치 처음 본 것 같은 반응을 보인 것
[397]
인과율를 직접 사용하기에 강해지면 강해질수록 격하의 모든 권능에 절대우위를 서는 능력이라고 한다.
[398]
윤회지법 제삽겁 신성소멸은
츠쿠요미 본인이 현역으로 활동할 당시, 신격들을 사냥하고 다닐때 가장 많이 사용했던 기술로, 한번 이 기술에 격중되면 그 격에 상관없이 무조건 신성이 모조리 봉쇄되어 신력이 1~2일 동안이기는 하나 無가 되어버린다고 한다.
[399]
다른 윤회지법 계통의 기술들과는 달리 힘의 증폭율이 특히나 높은 탓에, 신력이 없는 신격이 정면을 맞으면 살아남을 수가 없는 것
[400]
한번 이 존재공유를 사용하면 삼황
복희와
여와는 서로가 지닌 피해를 나누어받고 한쪽이 죽기 전까지는 결코 절대 죽지 않는다고 한다.
[401]
이때의
백웅은 정신적인 영체만 남아있으나 신력만 강한 전형적인 이계의 신격이라 할 수 있는 상태라 삼황 복희를 포함한
삼황오제 입장에서 강대한 신격이 하나 더 늘어나는 거라 달가워할 이유가 없다.
[402]
이때 삼황 복희는 제자인 원시천존과 태상노군과 대동해 있었다. 삼황 복희가 권천의 제단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백웅이 남극에 떨어진 그 순간부터 신술(神術)을 사용해 백웅의 행적을 추적해서 그렇다.
[403]
다른 건 다 몰라도 그 삼황
복희가 대화도 하지 않은 채 제자들과 함께 백웅을 합공한다는 선택을 했고 선공으로 우주태룡후를 날렸다는 것부터가 백웅이 얼마나 강해졌는지를 알 수 있다.
[404]
우주를 통틀어 우주태룡후, 원시천반의 흡수, 신술 태극도에 맞고도 멀쩡할 수 있는 존재는 오로지 세계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이제까지 세계수는 단 한 번도 주도적 존재로 의지를 발현한 적이 없는 무색 무변의 존재인데 그런 세계수의 성질을 누군가가 자유자재로 사용한다는 건 듣도 보도 못한 일이라고 말한다.
[405]
작중에서 격하의 존재를 즉사 혹은 모든 능력치를 대폭으로 약화시키는 권능이라고 언급된다.
[406]
외신
반고는 봉인된 상태이나 자신(반고)에게 연결된 존재이자 자손이라 할 수 있는 삼황 복희와
여와에게 언제든 의지를 전하는 것 정도는 가능하다. 지금까지 반고는 단 한 번도 복희와 여와에게 의사를 전달하지 않았으나 지금 와서야 백웅을 격멸하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407]
이때 백웅은 크게 펼쳐진 삼황 복희가 날개를 크게 펼치는 순간 일전에 만났던 광룡신군
호월의 무공인 광룡파천황을 떠올렸다.
[408]
삼황 복희가 용황(龍黃)이라 불리고 니랏사 다그의 대극이라 불리는 이유로 평소에는 혼자 다니는 것처럼 보이나 하고자 한다면 언제든 수많은 용의 권속을 소환할 수 있다.
[409]
이때 소환된 오제 제곡과 소환되려고 했던 삼황
여와 또한 사라졌다.
[410]
아무리 삼황 복희가 최상위 신격인 삼황이라고 하나 인과율을 무시하고 자유자재로 제곡과 여와 같은 상우 신격을 소환하는 공간을 만드는 것은 말이 안되기 때문이다.
[411]
현재 백웅은 별의 파동을 모으게 됨에 따라 강대한 존재가 되었고 눈 앞의 상대인 삼황 복희는 원래 우주에 있는 삼황 복희와는 다르게 반고의 도끼를 소지하고 있지 않고 인과율의 제약을 온전히 풀지 못해 본체의 힘을 다 끌어내지 못한 상태라는 제약이 걸려있고 백웅은 질서의 좌표라고 하는 중대한 유물을 소지했기 때문
[412]
아무리 상황이 급박했다고는 하나(솔로몬의 역량으로는 도저히 질서의 좌표를 봉인할 수 없었고 질서의 좌표에 연결된 저 너머의 존재가 허락하지 않는 이상 결코 손상시킬 수 없는 상황) 대놓고 질서의 좌표를 먹어치워버린 것(...)
[413]
방금 전 백웅이 먹어치운 질서의 좌표는 중용(中用)을 상징하는 지도(地圖)이자 어버이
반고에게로 통하는 열쇠이며 반고가 이 세계로 나올 수 있게 만드는 문과 같은 것인데 이는 외신 반고가 그대로 백웅을 집어삼키고 현실로 나올 수 있다는 의미다.
[414]
복희 입장에서는 백웅이 안쓰러워봐도 충분히 감사 인사를 건넬 만도 한 것이 도저히 상상도 하지 못할 미친 짓을 저지르기는 했으나 결과적으로 본다면 백웅의 육체를 매개로 삼아 외신 반고가 부활하거나 부활에 필요한 인과율을 수득한 것이다.
[415]
이때 백웅이 설마 하니 현룡이자 태룡인 복희가 이렇게 무식한 방법을 쓸 줄은 몰랐다고 항의하자 '싸우는 중인데 유식하고 무식한 게 어디에 있고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이 방법이야말로 백웅을 빠르게 없앨 수 있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416]
이때의 복희는 전생연기 시점의 복희가 아닌 현실의 삼황 복희다.
[417]
이때 백웅은 지금과 같은 말도 안되는 상황에서 단번에 정체를 알아보더니 과연 이 세상에 복희 이상으로 똑똑한 존재가 있을지 의문이라고 생각했다.
[418]
이때 백웅은 설마 그동안
인간과 천계의 신선, 신격조차도 하찮게 보고 냉엄한 태도를 보인 여와에게 저런 모습이 있었던 거냐고 잠시 놀라워했다.
[419]
이때 삼황 여와가 백웅의 힘이 신력 무효화라는 것을 생각하면 지금의 복희라고 해도 그대로 소멸될 수 있다고 외치자 이미 백웅이 반고와 가계약을 맺은 이상 더 이상 싸우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말하면서 백웅에게 반고의 도끼를 넘기고 인간형으로 변해 백웅 앞에 걸어와 무릎을 꿇으면서 원하는 만큼 때리라고 말한다.
[420]
이때 백웅은 삼황 복희의 멱살을 잡은 채 그대로 들어 올렸다.
[421]
흔적도 없기 소멸 혹은 혹독한 고문
[422]
이때 백웅은 이런 상황에서 감정이 없는 삼황 복희의 눈을 보고 '이제까지 복희는 인간의 감정을 연기하고 있었을 뿐'이라는 걸 깨닫고 때로는 능글맞고 활발하게 현명한 인간인 것처럼 행동했으나 실상은
인간이 지니고 있는 감정과는 백만광년 이상 떨어진 생각을 지닌 신좌에서 내려온 진정한 신격이자 법리(法理) 그 자체를 따르는 인간적 존재들이 마땅히 지니는 투쟁심과 간절함이 전혀 없는 존재라는 것을 깨달았다. 작중에선 애초부터 대우주를 구성하는 장치의 일부로써 기계처럼 작동하고 있을 뿐인 자신의 근본적인 자아는 오히려 인간보다 희박하고(그럼에도 백웅이 이제서야 복희의 본질을 알게 된 것은 그동안 복희가 인간을 모사하고 흉내를 해왔기에 그렇다.) 이제까지 수많은 흉계를 꾸몄던 흑막인 것은 사실이나 전체적인 틀에서는 그저 군상극의 단역에 불과한 무감정한 존재에 지나지 않는다고 나온다.
[423]
이는 그동안 백웅을 조사하면서 알게 된 사실과 전승된 탁록시대의 기억을 통해 백웅이 진정한 진공가향이 무엇인지 헷갈려 하고 있고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고 있었음을 확실히 알게 되었고 이토록 우유부단하고 보질지 못한 백웅을 대신해 차라리 자신(복희)이 전생자가 되는 게 났다고 판단했음을 뜻한다.
[424]
이렇게 해놓으면 츠쿠요미는 설령 복희와 여와의 싸움에서 이겨도 최소한 영겁을 떠돌게 될 수밖에 없게 된다.
[425]
이때 백웅이 취소하라고 외치는 것을 보고 어차피 죽을 생각이었다는 걸 생각하면 일석이조나 다름없는데 왜 그런 반응을 보이는 거냐고 묻는다.
[426]
이를 통해 츠쿠요미와 함께 소멸할 수 있다고 말한다.
[427]
그러면서 눈앞의 츠쿠요미를 이 자리에 확실히 소멸시킬 수 있다면 백웅이 지상 세계에 남긴 미련은 무시해도 될 것이라고 말한다.
[428]
이때 백웅은 삼황 복희가 모습을 드러낸 것을 보고 크게 놀랐다.
[429]
이때 백웅은 벌써 복희한테 정보를 주고 말았다며 당황했다.
[430]
그러면서 만약 외신 반고가 멀쩡히 존재했다면 아무리 각성한 홍균도인이라고 해도 일개 가면인 이상 그렇게 날뛸 리가 없을 것이며 반고가 새로이 모습을 드러낸 순간 모든 것부터 달라졌다고 말한다.
[431]
삼황
여와와 복희는 외신 반고의 적자인데 이는 반고가 깨어났을 때 필연적으로 돌보게 되는 친자식과 같으며 그렇기에 반고의 봉인이 풀린다는 것은 삼황 복희가 회복되는 것임을 의미한다.
[432]
외신 반고가 부활했을 뿐인데도 기어오는 혼돈 또한 앞으로 이 세계에 관여할 수 있게 된 것은 이 세계에 존재하는 대극(對極)의 인과율이 그 원인이라고 한다.
[433]
외신
반고가 봉인에 풀린 반작용으로
외신
기어오는 혼돈 또한 이 세계에 관여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
[434]
외신 반고의 대극에 해당되는 존재가 기어오는 혼돈이라는 것
[435]
이는 흡사 '아무리 죄수가 감옥 창살을 자를 수 있는 도구를 얻었으나 코앞에 간수가 있는 탓에 감히 사용할 수 없는 것과 같은 상황'으로 비유했다.
[436]
외신 반고가 봉인에 풀리고 세계에 개입한 것에 대한 반작용으로 외신 기어오는 혼돈 또한 대극의 인과율을 통해 세계에 개입 및 간섭할 수 있게 된 상황
[437]
이때 백웅은 특유의 직감으로 31회차 삶 시점의 망량선사는 이전 생애에 있었던 망량선사와 비교해보아도 행동과 말투, 그리고 대국(大局)의 시선 또한 명확히 달라졌다고 생각했다. 얼핏 보면 배신으로 볼 수 있으나 망량선사 정도의 존재는 그런 잣대로는 감히 잴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는 걸 생각하면 그것도 아니며 이제까지 전생하오면서 망량선사가 직접적으로 스스로의 생각을 밝힌 경우는 '
인류를 수호하는 의지가 있다는 것'과 '백웅이 전생을 진행하면 할수록 그만큼 자신 또한 바뀐다'라는 것 밖에 없는데 전자라면 그렇게 신경쓸 필요는 없으나 만약 후자, 즉 '백웅이 전생을 진행하면 할수록 그만큼 망량선사 또한 바뀐다'에 해당된다면 그만큼 심대한 의미와 이유가 있을 것이나 지금으로서는 현재 달라진 망량선사의 생각을 유추할 수조차 없다.
[438]
이때 삼황 복희는 비어 있던 옥좌 하나에 걸터앉았다.
[439]
만약 백웅이 삼황오제와 협력하지 않을 시 필연적으로 삼황오제들이 직접 개입할 수밖에 없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삼황오제들은 흉신이 추가로 진행 및 계획 중인 음모에 대해 손을 댈 수가 없게 되고 결국 흉신과의 전쟁에서 패배해 인과율을 잃고 퇴물이 되며 인류멸망은 덤으로 따라오게 된다'라는 식으로 진행이 된다.
[440]
이때 있는 상황을 그대로 객관적으로 말하고 있는 삼황
복희의 말을 듣고 있던 백웅은 지금 현재로써는 도저히 삼황 복희의 제안을 거절할 수 있는 상황도 처지도 아니며 혼자의 힘으로는 도저히 흉신과 외신 기어오는 혼돈을 감당할 수 없음을 순순히 인정했다. 아무리 31회차 삶 시점의 백웅이 뇌혼일 가지고 있다 한들 그 상대들인 흉신과 기어오는 혼돈 또한 그에 못지 않는 수준의 괴물들이며 아무리 인과율의 제약에 의해 정면으로 나설 수 없다고 하나 어차피 휘하의 부하들 또한 그에 걸맞게 압도적으로 강한 편이라 머지않아 자신들이 모시는 주군인 흉신과 기어오는 혼돈이 정면으로 나설 수 있는 인과율을 긁어모을 것이 자명하고 이것이 성사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그렇게 긴 편도 아니다.
[441]
삼황 복희를 회복시켜주는 것으로 외신 기어오는 혼돈이 참전할 빌미를 준 것
[442]
그러면서 반고 정도나 되는 존재라면 결코 자신(삼황 복희)를 불쌍히 여겨 회복시켜줄 만큼 인정에 휘둘릴 리가 없다고 단언하듯 말한다.
[443]
이때 백웅은 역시나 삼황 복희를 상대로 말싸움을 벌이는 것은 어리석은 거나 다름없고 설령 이 자리에 망량과 제갈사, 제갈유룡과 같은 책사들이 이 자리에 있는 삼황 복희를 상대로 논쟁을 벌인다 한들 이길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고 말한다.
[444]
본의 아니게 백웅을 위협하는 구도가 되었고 방금 전처럼 폐문(廢門)을 언급했긴 했으나 사실 삼황오제들 또한 그렇게 사정이 넉넉치 못한 상태다. 방금 전 말한 것처럼 폐문(廢門)을 했다 한들 만약 강대한 신격들이 거느린 세력의 희생을 감수한 채 정면승부를 걸어온다면 피할 방법이 전혀 없고 무엇보다도 28회차 삶 막바지 때 있었던 일(
황제 공손헌원이 외신 기어오는 혼돈을 봉인하기 위한 주문을 사용한 댓가로 특정한 조건을 만족하는 그 순간까지 '29회차 삶 이후부터 사실상 반영구적으로 유지되는 봉인에 걸린 것)로 인해
황제 공손헌원이 부재중인 상황인 탓에 최악의 경우 삼황오제들 전원이
흉신에게 살해당할 수 있는 가능성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445]
이때 백웅은 방금 전 있었던 삼황 여와의 짧은 기싸움에서 자신(백웅)의 감정조차 읽어내더니 아무리
인간의 내면에 달통한 현자라 한들 복희만큼 인간의 감정을 잘 읽지 못할 것이며 별다른 인간의 감정이 없는데도 이토록 인간을 잘 이해하다니 절로 경외스럽게 느껴질 지경이라며 잠시 감탄했다.
[446]
본래 가면들은 외신 기어오는 혼돈이 유희를 위해 뿌려둔 것으로 추정되는 종족인데 엄밀히 말해 봉사 종족까지는 아니나 '외신 기어오는 혼돈으로부터 파생된 미천한 부스러기'라는 근원을 지니고 있어서 필연적으로 본체인 기어오는 혼돈과 연결되어 있는데 이러한 점으로 외신 기어오는 혼돈이 원한다면 그 즉시 가면들에게 강제력을 행사하고 언제든 자신이 원하는대로 통제할 수가 있다. 물론 강력한 가면들인 경우 본체의 통제를 거부할 수 있을 것이나 하급 가면들은 경우 이를 거역치 못한 채 그 즉시 외신 기어오는 혼돈이 말이 될 수밖에 없다.(이를 듣고 있던 백웅은 이제까지 전생하오면서 무수히 많은 가면들을 만나왔으나 하나같이 직접적으로 적대하기 보다는 오히려 호의적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았는데 설마 이런 문제가 있었던 거냐며 속으로 욕했다.)
[447]
이때 백웅은 외신이면 그런 것도 되는 건가 하고 의아해했다.
[448]
이제까지 백웅이 모르고 있었을 뿐 사실 천계는 수장인
옥황상제가 정점이 되어 권능을 발현해야만 비로소 가장 강력하게 운용되는 단체이자 세력이며 옥황상제에게는 '단순히 존재하는 것'만으로 휘하의 신선들의 전투력을 비약적으로 상승시킬 수 있는 전략적인 대이적(大異跡)과 권능을 갖추고 있다.(사용하는 방향과 성질에 따라서는 평소보다 수십배 이상으로 강화시킬 수 있다.) 이러한 점으로 28회차 삶 당시,
망량과 삼황 복희가 백웅에게 필사적으로 옥황상제의 권능을 부여한 것이고 삼황오제가 천계를 만든 가장 큰 이유기도 하다. 삼황오제가 천계를 만든 것은 지상계의 문명을 관리하는 한편 외계의 신격들이 쳐들어오면 그 즉시 누구보다도 선봉으로 나서서 싸우기 위한 전투단체를 마련하기 위해서로 이러한 이유로 필연적으로 천계의 수장인 옥황상제는 이러한 전투력의 정점이 될 수밖에 없다. 만약 옥황상제가 없다 하더라도 삼청이 건재한다면 그 권한을 삼청이 대행하게 되나 지금은 삼청조차 없는 상황이다.
[449]
또 하나의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의 심장과 관련된 일로 드슈나르와 칼루를 포함한 옛 지배자들이 우르르 몰려든 일
[450]
새로운 삼황오제의 일원으로 들어오라는 제안
[451]
기어오는 혼돈이 가면들을 통제해 혼란에 빠트리려 한다는 것
[452]
현재 삼황
복희는
전성기 시절의 힘을 거의 다 회복한 상황이고 질서 측 기준으로 보아도 삼황(三皇)의 일각이자 용황(龍皇)인 복희가 이 만큼이나 회복한 이상 아무리 외신 기어오는 혼돈이라 해도 고작 가면들을 준동시키는 것으로는 결코 만족할 리가 없다.
[453]
이때 삼황 복희는 마음의 평정을 쉽사리 잠기 힘들었는지 한참 침묵한 채 계속 차를 마셨다.
[454]
외신
반고가 삼황
복희를 부활시킨 것에 대한 반동으로 대극의 인과율을 얻게 된
외신
기어오는 혼돈이
니알라토텝을 계시 이전에 무조건 소환시킨다는 강수를 두게 되었다는 것
[455]
삼황 복희가 말한 것처럼
니알라토텝이
계시 이전에 무조건 출현한 것이 확정된 것이 사실이면 백웅 입장에서는 대단히 위험한 상황에 놓인 거나 다름없어서 지푸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별 수 없이 무조건 삼황 복희와 손을 잡는 수밖에 없다.
[456]
전성기 시절의 힘을 거의 다 되찾은 삼황 복희의 힘은 천지천상의 신격 중에서도 손꼽히는 존재나 다름없으나 정작 상대인 니알라토텝은 굴레 내에서는 그
외신
알 카르다흐조차 단번에 격퇴시킬 만큼 이견의 여지 없이 외신과 다를바 없는 권능과 힘을 지닌 존재라는 걸 생각하면 백웅 입장에선 여간 암담한 것이 아니다.
[457]
정면전으로 따지자면은 삼황 복희와 백웅이 매우 불리한 것은 사실이나 만약 삼황 복희와 백웅이 니알라토텝의 부하들이 인과율을 모아 니알라토텝을 부활시키는 것을 막을 수만 있다면 사실상 니알라토텝으로부터 이긴 거나 다름없고 그렇기에 백웅이 삼황 복희의 힘과 지혜를 이용한다면 충분히 방금 전 서술한 승리조건(니알라토텝의 부하들이 인과율을 모아 니알라토텝을 부활하는 것을 막는 것)을 충족시킬 가능성이 있다. 한 마디로 현재 백웅이 처한 상황은 '삼황 복희를 포함한
삼황오제라고 하는 강력한 아군을 대신 니알라토텝이 부활하는 것을 막아야만 하며 만약 부활을 막아내는데 실패하면 28회차 삶 당시, 산하사직도에도 그랬던 것처럼 백웅을 포함한 삼황오제 전원이 모조리 몰살당하게 되는 상황'에 놓였음을 의미한다.
[458]
백웅이 짐작한 것처럼 니알라토텝이 거느린 부하들 중에는 가면만 있는 것이 아니라서 전 우주를 통틀어 니알라토텝을 섬기는 교단이 수백 개나 존재한다.(니알라토텝을 모시는 교단들이 수백 개나 되는 것은 원전
크툴루 신화에서 그랬듯 니알라토텝이 무수히 많은 형태로 화신을 드러냈고 그 화신의 갯수마다 또 다른 교단이 출현했기 때문으로 원전
크툴루 신화에서
아우터 갓
니알라토텝은 수많은 모습으로 나타나고 각 화신마다 교단이 존재하는 탓에 결과적으로 니알라토텝을 숭배하는 교단이 다수 존재하는 것으로 나온다. 이렇게까지 한 것은 일종의 유희를 위함으로 얼핏 보면 백웅이 말한 것처럼 '뭣 하러 이런 엉뚱한 짓을 한 것이냐' 싶겠으나 애초에 니알라토텝은 상식으로 이해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는 걸 생각하면 이렇게 따지는 것은 무의미하다.) 현재 니알라토텝을 모시는 교단들은 우주적 단위로 활동을 개시한 상황으로 도중에 니알라토텝으로부터 직접 가호를 받거나 해공제일 수보리, 나일라토프, 한 고조 유방, 태허천존과 같은 가면들의 접촉을 받거나 하는 식으로 전보다 강화된 채로 지구에 당도하게 도리 것이고 모시는 존재이자 주인인 니알라토텝을 강림시키기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인과율을 모으게 될 것이 자명하다. 방금 전 서술한 수백 개의 교단들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단체는 무면신교(無面神敎)라는 단체로 그 니알라토텝이 직접 권능을 부여하고 육성한
삼황오제들조차 경계하는 것은 물론 전면에서 대놓고 우주에서 손꼽힐 만큼 상위신격조차 상대할 수 있을 만한 전력을 자닌 극도의 소수정예 단체로 한때 삼황 복희가 어버이인
외신
반고와 함께 혼돈의 세력들과 싸울 당시 만났던 존재들 중에서도 가장 골치 아픈 존재들이었다고 한다.(이때 백웅이 난생 처음 듣는 무면신교의 존재를 듣고는 크게 경악하는 것을 보고 '31회차 살 시점의 백웅 또한 범우주적 강자라는 걸 생각하면 이런 거 가지고 일일이 놀랄 필요는 없고 애초에 우주는 넓디 넓다는 걸 생각하면 무면신교 같은 존재들은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말한다.) 삼황 복희가 권속을 통해 파악한 바로는 이미 지구의 음지(陰地)에 이들 무면신교의 주술이 펼쳐짐에 따라 언제든 지구에 무면신교들이 찾아올 수 있는 상황이나 그럼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은 현재 흉신의 나인교가 난동을 부리고 있는 탓에 일종의 어부지리를 노리고자 함이라고 한다.
[459]
당장 흉신의 가호를 받고 있는 나인교만 날뛰는 것만 해도 골치 아픈데 니알라토텝의 직속 부하라 할 수 있는 무면신교가 암약한다는 것은 한 마디로 백웅이 상대해야 할 적수가 1명에서 2명으로 늘어난 것과 다를바 없다.
[460]
아직
흉신과
외신
기어오는 혼돈이 출현하지 않는 상황이라 1:1로써는 흉신의 세력과 외신 기어오는 혼돈의 세력에 소속된 존재들 중 백웅이 이길 수 없는 존재는 없으나 세력과 숫자 면으로 본다면은 흉신과 기어오는 혼돈 쪽이
넘사벽급 수준으로 우위에 서 있으며 아무리 삼황오제의 지원을 받는다 한들 현재로써는 백웅 쪽 세력이 제일 약하다고 볼 수 있는 상태다. 게다가 나인교에 너무 신경을 집중하면 어느 순간 무면신교를 포함한 니알라토텝의 부하들이 인과율을 모아 니알라토텝을 소환을 진행할 것이고 그렇다고 무면신교부터 색출하려 든다면은 분명 나인교가 지상의 모든 문명을 끝장내고 흉신을 소환하려 할 것이 자명한 사실상 니알라토텝 쪽 세력과 흉신 쪽 세력은 서로 상보적으로 움직이고 있어서 이대로 가다가는 사실상 진퇴양난 내지 사면초가나 다름없다.
[461]
99권 19화에서 말했던 서방의
고대신들에게 사자로 가달라고 부탁한 것과 관련된 것으로
고대신들의 경우 강력한 존재들이기는 하나 이미 고대의 전쟁에 밀린 탓에 사실상 퇴물 신세나 다름없고
흉신 혹은 외신 기어오는 혼돈 둘 중 하나를 맡아낼 정도까지는 아니라는 걸 생각하면 전력 면에서는 꽤 손색이 있으나 방금 전 삼황 복희가 말한 존재들 중에는 고대신 뿐만이 아닌 99권 15,6화 당시, 칼루와 드슈나르를 포함한 백두산에 있던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의 심장과 관련된 일로 우르르 백웅에게 몰려들었던 서방의 옛 지배자들도 포함하며 앞으로 백웅은 서방의 옛 지배자들과 동맹을 맺어야만 한다. 서방의 옛 지배자들이 모조리 힘을 합한다면 흉신이든 외신 기어오는 혼돈든 최소한 한 쪽은 무조건 봉쇄가 가능해진다.
[462]
백두산에 있던 또 하나의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의 심장과 관련된 일
[463]
그런 것도 있지만 백웅 입장에선 칼루와 드슈나르를 포함한 서방의 옛 지배자 연합은 지금 흉신이 나인교를 발호시켜 세계를 망가뜨림에도 관망만 하는 얌체와 같은 놈들이다
[464]
99권 15,6화 때 또 하나의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의 심장과 관련된 일에 알 수 있듯 칠요의 상호 불가침조약 중에는 '치우의 심장처럼 모든 신격들이 멸해질 수가 있는 대재앙이 일어난다고 판단되면 그 전에 서로간의 상호동의를 통해 일시적으로 조약을 무효화할 수 있다'라는 내용의 조항이 있기에 정말로 급한 상황이라 판단하면 조약이고 뭐고 인과율의 손해를 감수할 만큼의 과단성이 존재한다. 만약 정말로 나인교가 그 정도로 위협적인 존재라면은 진작에 서방의 옛 지배자 연합은 백웅과
삼황오제들과 손을 잡는 것이 정상이다.
[465]
99 15,6화 때 백웅 앞에 우르르 나타났던 서방의 옛 지배자와 그 소속원들은 태초 때 지구에
계시가 열린다는 소문을 듣고는 지구에 몰려든 수많은 마신들이 벌였던 대난투 끝에 스스로의 힘을 증명하고 살아남은 맹자(猛者)들 중의 맹자(猛者)들로 이들이 모두 뭉친 채 수면기 상태의 흉신을 잡으러 간다면은 아무리 흉신이라고 해도 위협이 될 수밖에 없고 이들 또한
황제 공손헌원과
흉신처럼
계시를 보고
승천을 이루어
외신이 되는 것을 목적으로 삼고 있다.
[466]
사전에 흉신이 서방의 옛 지배자들과 동맹을 맺어 나인교가 지상을 청소하게 내버려 두게 한 것
[467]
흉신은 계시를 보지 못할 것이라 보고 있고 앞으로 상황을 조용히 지켜 보고 있다가 흉신이 삼황오제들과의 싸움으로 큰 피해를 입게 되는 그 순간 안 그래도 인과율에 큰 피해를 입을대로 입은 상태의 흉신을 몰아낼 수 있는 모종의 수단을 갖추고 있다
[468]
이때 삼황 복희는 허공에 손가락으로 천천히 원을 그렸다.
[469]
쉽게 말해 현재 흉신이 나인교를 발호 및 활동을 개시시킨 것은 신격들이 보기에 이견의 여지가 없는 무리수나 다름없는 행동으로 '인과율이 허용되는 시간 내에 동서방에 존재하는 모든 신을 없애버릴 수 있다면 충분하다'는 계산일지도 모르나 만약 정말로 이와 같은 난장판이 가능했다면 진작부터 직접 전면에 나서 모든 만신들을 다 찢어버리는 것이 정상이다.
[470]
이렇게 되면 안 그래도 인과율을 모두 소비한 흉신은 아무리 강력한 권능과 힘이 있든 결국 반강제적으로 르뤼에에서 종말에도 나오지 못할 만큼 관망할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된다.
[471]
30회차 삶 막바지, 백웅은 전대
전생자 중 한명인 소피아에 의해 세계수가 되었다.
[472]
서방의 옛 지배자들이 백웅을 상대로 사용했던 주문은 그 자, 한때 외신이었으나 그 격을 빼앗기고 지구의 중심에 은거하게 된 삼황 복희조차 진명을 알지 못하는 그 존재(정황상 28,30회차 삶에 언급되곤 했던 지구 내핵의 옛 지배자이자 전 회차인 30회차 삶에서
진소청과 함께 백웅 앞에 모습을 드러냈던 그 존재일 가능성이 높다.)만이 사용할 수가 있는 인과율을 조작하는 계통의 술수로 정황상 서방의 옛 지배자 연합이 흉신을 상대로 준비한 비장의 무기가 바로 이 존재일 것이라고 한다.
[473]
그 자라고 하는 존재는 지구에 처음 강림할 당시 잠시 동안이긴 해도
외신들이 직접
화신을 파견해 그 강림을 지켜봤을 정도로 에전부터 유명했던 존재로 당시 외신들은 이 존재의 강림을 지켜보는 것 이외에는 어떠한 행위를 하지 않았으나 이 것만으로도 이 존재가 명백히 외신의 반열에 든 다른 마신들과는 격이 다른 존재임을 입증하는 거나 다름없었다고 한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알 수 없으나 이 존재는 언제나 늘 절대중립을 자처했던 탓에 지구의 중심에서 움직이지 않고 언제나 무한한 궁전에만 거기할 뿐 외부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과 전쟁에는 어떠한 관심을 보이지 않았으며 '그 외신들이 직접 관심을 보이는 존재'라는 점 때문에 신격들은 이 존재에게 시비를 걸 생각을 하지 않았고 이러한 점으로 작중 시점에 이르기까지 신들의 세계에 있어선 논외(論外)적 존재나 다름없었고 이 존재 또한 어떠한 회유에도 움직일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고 삼황 복희는 설마 이제까지 움직이지 않았던 존재가 서방 연합의 편을 들다니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
[474]
지금까지 진명을 포함해 대외적으로 성명별호를 밝힌 바가 없고 이제까지 이 존재를 부르려 했던 마도사들은 예외 없이 모조리 다 죽임을 당했으며 공식적 혹은 대외적으로 이 존재와 교류를 한 신격은 없었다.
[475]
이때 백웅은 지금 삼황과 복희가 언급한 그 자가 28회차 삶에서 줄곧 언급되곤 했던 그 지구 내핵의 옛 지배자임을 알아차리는 한편 앞으로 전생하면서 신경 써야 할 변수가 훨씬 더 많이 늘어나는 거나 다름없고 어찌 됬든 이 존재를 해결하거나 교섭해야만 앞으로의 싸움을 유리하게 이끌어갈 수 있다며 골치 아파 했다.
[476]
칠요만한 격을 지닌 보물을 계약의 증거로 삼은 이상 아무리 최상위 신격인 삼황오제라고 해도 쉽지 않다.
[477]
일요를 제외한 나머지 칠요 전체를 백웅 스스로의 힘으로 모두 모은 것, 신격인 삼황오제들과는 다르게 아직 필멸자이기에 칠요의 최종시련에 도전할 수 있는 것, 28회차 삶 막바지 때 있었던 일로 황제 공손헌원이 부재된 상황이라 24회차 삶 때에도 그랬듯 칠요의 최종시련을 다시 치른다 한들 사실상 날로 통과할 수 있는 것(그러면서 31회차 삶 시점의 백웅이면 24회차 삶 때와는 다르게 황제 공손헌원이 직접 등장한다 한들 어렵지 않게 상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된다), 칠요의 시련을 통과하면 칠요의 주인이 될 수 있는 상황
[478]
한 마디로 백웅이 칠요의 주인이 되는 것으로 칠요를 통한 동서양 불가침조약을 파기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479]
그러면서 31회차 삶 시점의 나인교주의 힘을 생각하면 몇몇은 살해당하고도 남을 것이라고 말한다.
[480]
쉽게 말해 칠요를 해방하고 24회차 삶 당시 치르었던 최종시련을 통과하는 것으로 아군의 전력을 올리는 한편 현재
어부지리를 노리고 있는 서방의 신격들까지 따끔한 맛을 보여주는 계획이라는 소리다. 이 계책이 전혀 어려울 것이 없다는 걸 생각하면 삼황 복희가 얼마나 계책을 섬세하게 짰는지는는 알 수 있다.
[481]
삼황 복희가 세운 계책대로 된다면은 서방의 옛 지배자들 또한 31회차 삶 시점의 나인교주에게 살해당할 것이나 그 만큼 필연적으로 서방에 있는 인간 문명에는 차마 말 할 수 없는 피해가 생길 수밖에 없다. 애초에 신격들조차 충분히 죽일 만한 힘을 지닌 나인교가 인간을 전혀 봐줄 리가 없다.
[482]
삼황오제들이 임시로 영혼을 흡수하는 결계를 전개해 죽은 인간들의 영혼을 거두는 것
[483]
얼핏 보면 좋은 대책이라 볼 수 있으나 실상은 사실상 서방의 인간들을 죽게 내버려둔다는 거와 다름없는 소리다.
[484]
인간들
[485]
백웅 입장에선 이런 삼황 복희의 발언에 충분히 멍해질 수밖에 없는 게, 인간을 벌레 보듯이 하는 다른 삼황오제들과는 다르게 삼황 복희는 어떠한 경멸과 악의도 없이 너무나 무덤덤하게 인간이 무의미한 거나 다름없다고 이야기하는 것이고 '악의 없이 말하고 있다'는 점에서 삼황 복희는 겉으로는 인간이나 인간의 사고방식과는 다른 존재임을 드러내는 거와 같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백웅은 지금 삼황 복희는 진심으로 이 방법이야말로 자비를 베푸는 것이라 생각하고 있는 거나 다름없음을 실감했다.
[486]
삼황 복희는 무덤덤하게 말했으나 엄밀히 말해 죽음은 죽음이며 마물과 나인교에게 찢겨주고 참혹한 고통과 절망은 차마 말로 할 수 없고 피부색깔만 다를 뿐 같은 인간이라는 걸 생각하면 백웅 입장에서는 차마 서방의 인간들이 고통받게 하는 선택은 할 수 없었을 것이다.
[487]
먼저 서방에 있는 고대신들과 연합을 이룬 후, 그들의 도움을 받아 지구 중심에 은거하고 있는 지구 내핵의 옛 지배자를 찾아가 설득하는 것. 이제까지 움직이고 있지 않았으면서 왜 갑자기 서방 연합의 편을 들어주고 있는지를 알아보고 더 이상 그렇게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이때 백웅은 현재 서방연합이 흉신에게 대항할 수 있는 근거는 한때 외신이었으나 지금은 강등당하고 만 지구 내핵의 옛 지배자의 존재라는 걸 생각하면 이 존재의 마음을 돌리면 서방연합 입장에선 삼황오제를 도와 싸울 수밖에 없게 된다.
[488]
고대신과 연합을 이룬 후, 고대신들의 도움을 받아 지구 내핵에 은거하고 있는 옛 지배자를 찾아가 설득하는 차선책
[489]
무한의 혼돈을 소환하는 특성
[490]
무한의 혼돈을 소환하기에 상성인 질서로 겹겹이 겨친 결게를 돌파하는 것이 최선의 파해법이다. 삼황 복희 또한 백웅에게 권능을 빌려주기야 하겠으나 순수하게 숫자가 많이 있어야 하기에 필연적으로 복희 이외의 다른 고대신들의 도움과 협력은 필수고 무엇보다도 궁전 내부에선 무한에 가까운 변화가 일어나는 탓에 수적에 의한 우위가 매우 중요하며 삼호아 복희 정도의 신격이 아니면 파훼법을 전혀 모를 만큼 죽음의 함정과 다름없다고 나온다. 이때 백웅은 그렇다면 30회차 삶 시점의 진소청은 어떻게 무공 하나로 궁전을 돌파한 것이냐며 의아해했다.
[491]
삼호아 복희가 처음 제시한 대안인 이유는 그냥 누워서 떡 먹기인 칠요의 시련을 통과하면 그 뿐이지 지금 백웅이 제시하고 있는 차선책은 고대신들에게 전폭적 지지를 받아야 하고 그나마도 무한의 궁전을 뚫고 그자를 만나거나 설득할 수 있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492]
외신
알 카르다흐의 전생연기를 진행하고 있던 도중, 갑자기 개입해 자신(백웅)을 전생연기로부터 벗어나게 해주고
천암비서의 시작 시점에 틀어박힌 채 시작하자마자 자신(백웅)을 베어버렸던 일
[493]
이때 백웅이 어쩌면 외신 반고는 신의 직위보다는
무신이라는 존재를 원하는 걸지 모르겠다고 말하자 이를 들은 삼황 복희는 일전에 무예의 수련자들이 필연적으로 추구하게 되는 완성적 존재이자 안개와 같은 자이긴 하나 엄밀히 말해 실존하는 신격이라기 보다는 그저 전설일 뿐이라고 말한다.
[494]
백웅 또한 이제까지 전생하면서 단 한번도 무신을 만나보지 못했으나
장삼봉,
유망,
여동빈, 광룡신군
호월 그리고 반고 본인을 포함해 이제까지 무신을 만나본 이들 그 누구도 무신의 존재를 의심하지 않았고 만약 반고가 외신으로써가 아닌 무인의 한 명으로써 무(武)를 추구하고자 한다고 본다면 어쩌면 신격임에도 전혀 신격답지 않은 태도를 이해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495]
이때 백웅은 삼황 복희 또한 신격이라는 걸 생각하면 그다지도 강하지 않으면서도 무엇을 위해서인지도 모른 채 계속해서 무공의 길을 끝없이 고련하는 무인들의 삶을 이해하는 게 거의 불가능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496]
"앙갚음은 할 생각이오. 하지만.....전생을 해오면서 느낀 거지만, 당신들 삼황오제는 인류에게 패악한 짓도 저질렀으나 문명이 성립되게끔 한 공신이며 제왕이오. 내 개인적 원한이 있다 하더라도 결국 당신들의 공 또한 인정하지 않는다면 나는 진정한 의미에서 인간의 왕이라 할 수 없을 것이오. 그만큼 당신들의 존재감은 큰 것이니까. 그러나 이 또한 당신들이 본래 지니고 있던 위엄을 최소한으로 존중해 준 것 뿐이라는 걸 기억하시오. 만일 당신들이 제왕답지 않은 모습을 보인다면, 나는 언제든 당신들에 대한 존중의 마음을 버리고....시간이 걸린다 한들 나 혼자서 세계를 재패할 길을 찾게 될 것이오"
[497]
오행신옥
[498]
이때 삼황 여와는 별다른 제어술법 없이 고작 힘 하나로 가장 강력한 오행신옥의 존재감과 힘을 억누르는 것을 보고 과연 대단하다며 감탄하는 하는 옆에서 '삼황 여와와 함께 오행신옥의 관리권을 이어받았으나 별로 관리할 생각이 없어서 여와에게 모두 넘겼다'고 말하는 삼황 복희를 향해 쓸데없는 말 하지 말라며 짜증을 냈다.
[499]
이때 백웅의 머리 위에 반투명한 알 수 없는 제관이 씌여지고 알 수 없는 투명한 공간으로 백웅의 의지가 연결되었다. 이는 백웅이 삼황오제의 자리를 차지하는 것으로
만신전을 만들 권한이 생김으로서 발생한 것이다. 이를 보고 있던 독자들 또한 정말로 역사적인 순간으로 27회차 삶 막바지 때 절대지경에 올랐을 때와 30회차 삶 당시 신역절기 대웅제국지검을 사용했던 때와 비견될 만한 일이라고 감탄했다.
[500]
이때 원시천반은 손바닥 크기로 축소되었던 탓에 처음에 백웅은 '이게 뭐지?'하는 반응을 보이더니 방금 전 건네받은 것은 원시천반이라는 말을 듣고 나서야 뭔지 알아봤다.
[501]
크기를 조절하는 기능이 있다는 것, 원시천반 안의 이세계인 무릉도원이 있고 그 곳 내부에는 혼돈의 재능을 지닌 고대인들과
궁기와 같은 사악한 마물들, 그리고 남극선옹, 도덕천존, 용길공주가 스스로 혈주(血柱)가 된 것으로 봉인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의 기억이 봉인되어 있다는 것(봉신혈주들이 2차로 봉인하고 있던 진정한 것이 바로 가장 흉험하고 위험하기 짝이 없는 이 치우의 기억이다).
[502]
당시 삼황오제들은 두 번 다시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가 부활하지 못하도록 치우의 양족양완을 분리하고 사지를 찢어 각자 도맡아 봉인했고 더 나아가 기억까지 봉인하는 등 철저히 봉인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99권 15,6화 때 또 하나의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의 심장이 있다는 것이 세계에 알려졌는데 이는 더 이상 삼황오제들은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에 대한 봉인에 대한 통제에 대한 확신이 없어진 것은 물론 지금까지 또 하나의 치우의 심장을 숨기고 보관했던 자는 이미 삼황오제의 통제를 벗어난 채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를 부활시킬 방법을 찾아내었을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한다.
[503]
이때 백웅은 생각한 것 이상으로 상황이 심각하게 돌아감을 실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