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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너 같은 둔재가, 기어오르고 발버둥치며, 설령 천 년을 노력해도 그 결과가 허접쓰레기 같다는 건 알고 있다. 지금도 나는 네 노력이 무의미하기 짝이 없다고 생각한다. 칠요를 모아봤자 결국 망할 테지.
하지만, 하지만 말이다...
그런 네 녀석을 주군으로 선택한 게... 나의 운명에 대한 최초의 반역이다.
19회차 마지막. 백웅 대신 자신의 영혼을 이브 트스틸에게 바쳐 희생하면서.[1]
광서생(狂書生), 귀곡자(鬼谷子)[2] 제갈사(諸葛邪).하지만, 하지만 말이다...
그런 네 녀석을 주군으로 선택한 게... 나의 운명에 대한 최초의 반역이다.
19회차 마지막. 백웅 대신 자신의 영혼을 이브 트스틸에게 바쳐 희생하면서.[1]
전생검신의 등장인물. 제갈 일족의 일인으로서 제갈유룡의 동생이자 망량과 제갈부의 숙부이자 배교[3]의 현 교주이다.[4]
염세적이고 괴팍한 성격을 지녔는데, 자신의 천수가 30세에 끊어진다는 걸 알고 절망하여 사술(邪術)과 마법(魔法)에 빠져들었다. 나중에 이를 다른 제갈 일족에게 들켜 망량의 아버지이자 자신의 형에게 마력을 제거당하고 쫓겨난다. 이후 사술과 술법을 더욱 연마한 끝에 배교의 교주와 장령곡의 곡주가 된 것으로 보인다. 옛 지배자와 이족에 관해서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으며 무림에서 가장 머리가 뛰어난 책사 중 한 명이라 언급된다.
백웅이 개입하지 않았을 경우 장령곡에서 행인들에게 퀴즈를 내서 맞추는 자에게는 금괴를 포함한 보상을 내어주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죽여 버리는 기행을 벌이다가 자살하며, 이후 제갈사를 대신해서 도왕 벽지상이 새로운 장령곡주가 된다.[5]
2. 작중 행적
8회차 삶 3권 16화, 근처 마을 주민과 촌장의 언급을 통해 장령곡에서 남에게 문제를 내놓는 것을 좋아하며 문제에 도전해서 맞힌 자는 금괴를 내어주나 이제까지 문제를 맞추지 못해 목이 달아난 이가 수십 명이나 되나 고강한 무공을 가지고 있다고 그 존재가 처음 언급된다.11회차 때, 망량은 뇌신류와 반천맹을 낙양에서 탈출시키기 위해 한씨세가와 교섭했으나 실패하고 대안으로 장령곡으로 가자고 한다.[6] 장령곡에 숨어 있는 무림의 세력이 있으며 반천맹의 또 다른 후원자가 기다리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장령곡으로 가던 중, 풍신류 호법사자 용비천과 금의위, 황실 어림군의 기습을 받아 뜻을 이루지 못한다.
12회차 삶 8권 7화, 망량의 언급으로는 장령곡에 가면 부귀영화를 누리며 살 수 있음에도 굳이 가지 않은 것은 뛰어난 지력을 가지고 자기가 좋을 대로 살 만큼 인성이 막되먹어서 그런 것이며 이로 인해 자신(망량)과 제갈사의 사이는 극도로 좋지 않다고 언급한다.
14회차 때, 망량은 자신의 천명(天命)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알고 자신의 후임으로 제갈사를 초빙하려고 했으나 이광과 함께 찾아갔을 때는 이미 자살한 뒤였다.[7] 그리고 제갈사가 어떠한 인물인지도 언급되는데 제갈세가 출신이니 만큼 굉장히 뛰어난 천재였으나 언제나 늘 세계를 희롱하고 비꼬는 것만을 즐겼고 명예와 부귀영화조차 쓸모없다고 생각할 만큼 염세적이었다고 한다.[8]
15회차 12권(189화)때, 망량과 백웅은 막야의 수기를 공양한 후에 제갈사를 찾아가나 본인 대신 술법을 통해 자신이 키우는 곰에 빙의하여 내보내 휴먼아재체를 포함한 비속어를 난무하여 주인공들을 황당하게 한다. 망량이 떠나려고 하자 직접 나오며 안경 형태의 '렝의 유리'로 추정되는 물건을 눈에 끼고 다른 세계를 엿보기 하느라 몸이 아프다고 말하면서 망량과 잠시 대화를 나누다 이광도 제대로 간파하지 못한 백웅의 진면목을 알아보며 수수께끼를 풀지 않을 거면 나가라며 축객령을 내린다.[9] 망량은 우울과 광기가 쌓여서 자살하는 것 같다고 그를 포기하자고 말하지만 백웅은 제갈사가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걸 깨닫고 찝찝하면서도 별 인연이 아니라 생각하고 무시한다.
16회차 삶 15권 3화, 서문대룡의 충고로 뒤늦게 망량을 찾으러 가지만, 술법을 배우기 위해 곤륜산으로 간 뒤라 허탕만 친다. 검마는 백웅의 기억에서 망량이 자신의 후임으로 매번 제갈사를 염두에 둔 것을 말하고 옛 지배자의 권능을 빌려 그를 되살릴 것을 제안한다. 되살아나자 분명 자살했을 텐데 왜 살아있는 거나고 당황하고[10] 살아난 기분은 어떠하냐고 말을 걸어온 백웅을 향해 아무리 봐도 술법은 초보 수준인 것 같은데 그 쪽이 되살린 것이냐고 묻고 그러하고 무슨 술법으로 되살렸는지는 알릴 필요가 없다는 대답을 듣고 확실히 그렇기는 하겠으나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묻자 근처에 있던 서문대룡이 나서면서 자신(서문대룡)의 군사가 되어달라고 요청한다.
하지만 제갈사는 죽어서 저 세상을 떠돌고 있던 자신(제갈사)를 함부로 부르다니 도대체 세계의 이치를 뭐로 아는 것이고 자신(제갈사)는 고작해야 장령곡의 대장이나 하고 다니다 스스로를 버티지 못해 자살을 택할 만큼 한심하기 짝이 없는 인간쓰레기나 다름없는데 무얼 얻어먹을 게 있어서 자신(제갈사)를 되살려낸 것이냐고 거절의사를 드러내나 백웅이 수요를 눈 앞에 꺼내는 것을 보고 한참 고민하다 상황이 어떻게 된건지 들어보겠다고 말하면서 백웅와 서문대룡이 함께 장령곡으로 향한다.[11] 이후 서문대룡과 대화를 나누다 근처에 있는 백웅을 향해 어찌하여 황궁과 싸우려는 것이냐고 묻고 애초에 나쁜 놈들이기에 싸우는 것인데 그 이상의 이유가 필요하냐는 대답을 듣고 설마하니 자신(제갈사)만큼 미쳐있는 놈이 또 있었을 줄은 몰랐다며 웃더니 검마를 주군으로 인정하고 정식으로 무영문의 군사가 된다.[12]
16회차 삶 15권 4화, 무영문으로 돌아갈 생각이니 따라오라고 말하는 서문대룡을 향해 물건을 챙겨야 하니 반 시진의 시간은 달라고 말하고 물건을 다 챙겨 나오면서 벽지상에게 편지를 남겨뒀으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무영문에 도착하자 반 시진 동안 그동안 백웅이 겪였던 일들과 무영문의 현재 상태 그리고 백련교와 황궁에 대한 것을 듣곤 현 시점에서 최고의 계책이 생각났으며 그건 바로 제갈부를 죽이는 것이라고 말한다.
근처에서 듣고 있던 백웅이 제 정신으로 하는 소리냐고 따지자 비등으로 자신(제갈사)를 황궁으로 데려다주기만 하면 되니 걱정할 것 없다고 말하고[13] 백웅, 서문대룡과 내황곡에 도착하자 모습을 드러낸 제갈부에게 심어둔 음양천고(陰陽天蠱)를 터뜨려 암살하고[14] 황궁에서 수정석비, 무명 제사서, 초상기인을 강탈한다.[15]
황궁에서 수정석비, 무명 제사서, 초상기인을 전부 강탈하고 서문대룡으로부터 십삽율에서 입지를 굳히고 다시 중원에 진출할 기반을 마련하고 백련교 호법사자를 뛰어넘는 힘을 얻으려고 하지만 그렇다 해서 외법(外法)에 의존하고 싶지는 않다는 의사를 듣고는 설령 호법사자를 뛰어넘는 힘을 가진다 해도 이대로는 황궁을 쓰러뜨릴 수는 없을 것이니[16] 우리 또한 이에 대응하는 병력으로 마인(魔人)을 양산해야 한다고 말하고[17] 근처에서 지금 하려고 하는 계책이 어둠의 세력과 무엇인지 다른 건지 모르겠고 그만한 병력을 양산하는데 대가가 없을 리 없다며 반대 의사를 표하는 백웅을 향해 용왕곡에 검술 수행에 매진하라고 말하고 방금 전 말했듯 이건 전쟁이고 이대로 무영문이 가만히 있어봤자 13율에 예속되어 천년만년 달라지는 것은 없고 오히려 황궁을 쓰러뜨리려고 하는 점에서 보면 늦은 감이 있으니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병력을 양산해야 한다고 말한다.[18] 서문대룡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자신(제갈사)의 계책에 따르게 된 백웅을 향해 칠요의 주인이 도와주면 자신(제갈사) 또한 편하니 앞으로 잘 부탁한다고 말하고 수요에는 어떤 권능이 있는지 묻고 살생을 통해 성장하는 말을 듣고 지금 이 자리에서 초상기인 3체를 꺼내 죽여보라고 말한다.
16회차 삶 15권 5화, 초상기인 3체를 꺼낸 백웅이 왜 이렇게 하나같이 외모가 뛰어난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자 인형인 것도 있으나 초상기인의 제작자가 팔괘의 달인이라서 그렇다고 말하고[19] 어디까지나 육체만 팔괘로 구성되어 있을 뿐 동력은 다르고[20] 수요로 초상기인의 심장을 도려내려고 한다.
잠시 동안 백웅이 도려낸 초상기인의 심장을 관찰하다 뭔지 알겠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근처에 있는 서문대룡에게 이 초상기인들은 처음부터 전투용이 아닌 제물로서 제작되었고 희한하기 짝이 없는 초능력은 본질적으로 타고난 것이나 본래 용도는 옛 지배자에게 제물을 바치기 위함이지 전투를 위한 것이 아니라고 말하고[21] 이제 뒤처리를 하기 위해 인신공양을 할 것이니 도와달라고 말하고 서문대룡과 함께 정말로 할 생각이냐고 놀란 반응을 보이는 백웅에게 방금 전 수요에 초상기인 3체의 힘을 먹인 그 순간부터 옛 지배자의 공물이 훼손된 거라 지금이라도 심장을 바쳐서 달래는 수밖에 없고[22] 자신(제갈사)이 이를 잘 알고 있는 것은 이족과 고대의식을 주로 연구했기에 그렇다고 말한다.[23]
백웅과 함께 장령곡에 있는 제단으로 이동하던 중 백웅이 어떻게 해서 돈을 벌고 운영한 것이며 혹시 망량에게 제갈부처럼 음양천고를 넣은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자 전자인 경우 높으신 분들의 의뢰를 받았기에 배교에서 익힌 술법으로 차마 세상에 드러날 수 없는 음지(陰地)의 일을 처리함으로써 큰 보수를 받았고 후자인 경우 망량은 자신(제갈사)와 닮은 면이 있는 귀여운 조카라 그런 걱정을 할 필요는 없고[24] 현재 우리 제갈 일족들은 타인의 걱정을 받을 처지가 아니니 쓸데없이 일족의 일에 참견하지 말라고 말한다.
장령곡의 심처에 도달하자 이곳에는 삼천양지의 진이 전개되어 있으니 지금부터 함부로 아무거나 건드리지 말라고 주의를 주고 제단에 도착하자 초상기인의 시체와 심장을 눈 앞에 보이는 제단 위에 올려놓으라고 말한다. 백웅이 듣자하니 제갈일족과 반쯤 의절했다 들었는데 혹시 이족과 배교술법을 연마해서 그런 것이냐고 제갈사에게 묻자 그렇다고 답하고 오랜 세월 동안 이족의 술법을 연구했으나 그걸 형님에게 들켜 제갈세가에서 쫓겨났으나 다행히도 큰 금제를 받지는 않았고 세상사가 귀찮았다 보니 장령곡에서 대충 살았으며 배교의 술법은 배화교 쪽의 문헌에 이족과 관련된 언급과 자료가 많아서 익힌 거라고 말하고 그동안 몇 년이나 죽어 있었는데 혹시 사후세계라도 본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사후세계는 존재하지만 당시의 자신(제갈사)는 '엿보기'를 하러 다른 통로를 만들어 거주했다 보니 그곳(사후세계)는 없었다고 말하면서 이 세계에는 혈계(血界)와 환계(幻界) 등 다른 세계가 존재한다고 말한다.[25]
제단 위에 초상기인의 심장과 시체가 놓여지고[26] 잠시 물끄러미 바라보는 백웅을 향해 오해할까 싶어 미리 말해두겠는데 인신공양은 잔혹성에 앞서 효율이 대단히 좋은 술법이고[27] 애초에 은주시대의 제왕들이 잔혹한 인신공양 의식을 자주 치렀던 것은 고대신이 요구한 것도 있겠으나 인신공양하면서 얻게 되는 이득과 결과물은 인간의 힘으로 얻을 수 없는 엄청난 대가가 대다수[28]였기에 그런 것이고 고대 시대의 인간들은 신격의 도움이 없었다면 진작에 멸족되고도 할 말이 없을 만큼 약해빠진 족속들이었다고 말하고 그 제물의 입장이 되어도 그런 말이 나올 수 있겠냐고 따지는 백웅을 향해 당연히 그런 입장이 되지 않기 우해 술법을 익히고 공부를 한 것이라고 말하면서 따지고 보면 지금 손에 들고 있는 수요 막야 또한 신격과 인간 사이에 거대한 인신공양의 결과물이고 분명 인신공양의 효율성을 부정할 수 있을 리가 없다고 말한다.[29]
16회차 삶 15권 6화, 한참 동안 초상기인과 심장의 위치를 조정하면서 사목, 사대, 사풍의 방위개념[30]을 다 맞추는 게 제일 귀찮다고 말하고 그게 무엇이냐는 듯한 반응을 보이는 백웅을 향해 신이 직접 세계에 강림했던 시대의 지식이라고 말하고[31] 이제 피를 제단에 흘려라고 말한다. 괴어로 이루어진 주문을 외우고 이제 곧 화신이 강림할 것이니 엎드려 고개를 땅에 박고 결코 머리를 들지 말라고 말하면서 백웅과 함께 제단 밑에 바짝 엎드린다.
한참동안 화신이 초상기인의 육체와 심장을 모두 포식하고 선물의 의미로 혈안과(血眼果)[32]를 주고 사라지자 아무래도 초상기인의 육체가 맛이 있었던 덕택에 잘 끝난 것 같다고 말하고[33] 혈안과(血眼果)를 섭취해 강한 염력을 손에 넣자 보통 술사가 수십년을 수행해도 이만한 염동력을 얻지 못한다는 걸 생각하면 아주 기분이 좋다고 말한다.
16회차 삶 15권 11화, 서문대룡을 본뜬 인형을 독고성과 백웅 앞에 보내나 이를 눈치챈 독고성이 단번에 인형의 목을 절단 내고 술법사의 장난질은 성미에 맞지 않으니 이대로 모조리 부수겠다고 말하는 순간 인형을 통해 평소의 서문대룡을 완벽히 따라했다고 생각했는데 어째서 들킨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나 서문대룡의 기질은 의념으로 강고하게 연마되어 있는데 한낱 인형 따위로는 그 미세한 흐름을 따라 할 수 없을 것이라는 독고성의 말을 듣고 이해 했고 지난 한달 동안 하도 곳곳에서 서문대룡의 목을 따려는 암살자들이 넘쳐나다 보니 지금 보는 것처럼 대타로 인형을 세워둔 것일 뿐 진짜 서문대룡은 무사하며 방금 전 연락을 보냈으니 곧 올 것이라고 말한다. 잠시 독고성과 서문대룡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중 자신의 연구성과를 보여주고 싶은데 공방에 올 수 있겠냐고 물으나 근처에 있던 독고성이 눈 앞에 나타나면 목을 뽑아버리고 싶으니 개소리하지 말라고 일축하고 말할 것이 있으면 직접 성과물을 들고 우리 앞으로 오면 될 것이지 일개 군사 주제에 뭐 이리 건방진 것이냐고 말하자 일리 있다는 반응하고 직접 들고 오겠다는 말을 끝으로 인형의 빙의를 푼 채 자리에서 사라진다.
독고성, 서문대룡이 백웅의 성취를 두고 한참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중 자신(제갈사)의 모습을 본뜬 인형을 내보내 그동안 알아낸 것을[34]를 말하고 어떻게 해서 이를 대항할까 궁리하던 중 무영문 또한 똑같은 방법 즉 이족의 마력을 인간에게 이식하는 방법으로 대응하면 된다는 결론을 내었다고 말하나 무영문의 문도들은 자신(서문대룡)의 가족과도 같으니그런 짓은 할 수가 없다고 단번에 거절하는 서문대룡의 반응을 보고 그럴 줄 알았다는 반응하고 차선책으로 죽여도 상관없는 쓰레기들을 재활용하는 방법이 있다고 말한다.[35]
서문대룡이 극악한 죄수와 사형수를 이용하는 차선책도 현재 암살자가 계속 찾아온 탓에 힘들다고 말하자 그렇다면 백웅을 이용하면 된다고 말하면서 근처에서 이야기를 듣고 있던 백웅에게 무명 제사서와 수요를 이용하면 아까 말했던 2가지 방법보다 훨씬 빠르고 효율적이면서도 병사를 양산할 수 있으니 도우라고 말한다.
16회차 삶 15권 12화, 무명 제사서와 수요가 필요하다는 말을 들은 백웅이 그 말은 무명 제사서를 해석할 수 있는 것이냐고 묻고 그렇다는 대답을 듣자 괴어는 인간세계의 발음 구조와 상당히 상이해서 그 어떤 대현이라 해도 해석할 수 없는 것아라 말하자 제갈사는 방금 전 말한 그 누구도 해석할 수 없다는 것은 인간세계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오랜 세월 동안 다른 차원을 보는 동안 이계의 지식을 습득했기에 웬만한 마도서에 적힌 괴어를 읽을 수 있고 지금 십이율주 하은천이 수요의 힘을 크게 경계하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단순히 싸움에 쓰는 건 시간낭비이고 황궁에 대항하기 위해선 수요의 힘이 무조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근처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서문대룡이 백웅에게 '인도(人道)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 한 제갈사를 돕되 만약 선을 넘었다 생각하면 그 자리에서 즉결처분해도 좋다'는 지시를 내리는 것을 보고는 대찬성이라는 반응을 보인다.
백웅과 함께 공방으로 향하던 중 살기를 드러내면서 만약 서문대룡께 고독과 같은 흉계를 섰다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말하는 백웅을 향해 무공이 대단한 것 같으나 심장에 좋지 않으니 살기를 거두라고 말하고 일전에 음양천고로 제갈부를 죽인 것 때문에 그런 것 같은데 음양천고는 100년에 한번 만들까 말까 한 것이고 10장 내에 있지 않으면 발동조차 할 수 없고 제갈부를 죽일 가치가 있었기에 그랬던 것뿐이라고 말하고 마침 서문대룡이 마음에 들었고 하니 그럴 생각은 없다고 말한다. 공방에 들어오자 그동안 여려 가지를 연구한 끝에 알아낸 세 가지 사실[36]를 말하고 인신공양과 납치 살인과 같은 극악란 짓은 안된다고 말하는 백웅을 향해 그럴 필요도 없으니 얼른 무명 제사서나 내놓으라고 말한다.
백웅이 보는 앞에서 여성형 초상기인을 만들어내고 수정석비는 현자의 돌을 만드는 방법이 새겨져 있으나 동시에 생명의 근원도 해석되어 있고 자신(제갈사)은 무명제사서를 이용해 이를 구현했었다고 말하고 동력이 될만한 힘이 없다면 아무리 초상기인을 양산해봤자 허수아비에 불과하고 그렇다고 막야의 힘을 초상기인에 집중시키는 것은 여러모로 비효율적이니 우선은 제물용으로 만들겠다고 말하고 황궁이 위협적인 세력인 것은 배후에 옛 지배자가 있기에 그런 것이니[37] 우리 또한 똑같이 옛 지배자를 섬겨서 대응해야만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자 백웅은 옛 지배자와 같은 마신들은 인간을 벌레로 여길 뿐 진지하게 상대하지 않고 인신공양을 받는 것은 심심풀이기에 그런 것이고 하나 같이 성향이 극악하기 짝이 없는 존재들인데 어떻게 섬길 수 있겠냐고 따지자 제갈사는 그렇기에 산 제물이 아닌 초상기인을 쓰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하고[38] 꼭 신격을 등에 업어야 하는 거냐고 의문을 표하는 백웅을 향해 망량과 대화할 때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답답하다고 까더니[39] 신격에게 제물을 바치려고 하는 것은 자신(제갈사)이 유난히 사악해서가 아닌 고대의 사제들이 사악한 신을 모시는 교단을 상대하기 위한 필수 전략이라고 말한다.[40]
백웅이 설령 그렇다 해도 옛 지배자가 초상기인으로도 만족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니 적어도 절충안이 필요하다고 정곡을 찌르자 한참 생각하다 두 존재의 힘을 빌려야 하니 막야의 힘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16회차 삶 15권 13화, 백웅이 천암비서를 건네주면서 한번 내용을 알아봐달라고 부탁하자 잠시 동안 천암비서를 보더니 도저히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다는 반응하고[41] 다시 한번 더 초상기인을 제물로 바치나 눈 앞에 빛나는 부등변다면체를 나타난 걸 보곤 판이 커졌다며 낙양에 봉인된 존재가 누군지 짐작했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근처에 있는 백웅을 향해 옛 지배자의 진실에 최단거리에 다가서게 되었으니 살려줘서 무척 고맙다고 말하고 당장 서문대룡에게 내일 오후에 황궁을 공격하겠다는 말을 전하라고 말한다. 갑작스럽게 황궁을 공격하겠다는 말을 들은 백웅이 왜 그렇게 갑자기 그러는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자 제갈사는 황궁을 뒤에서 조종하는 옛 지배자로부터 하부세력(황궁)을 몰살시켜도 좋다는 허락을 받은 거와 같고 황궁에서 양산하고 있는 용인과 마인들은 애초에 이족들의 찌끄러기에 불과하고 황금 상자(= 빛나는 부등변다면체)가 손에 들어온 이상 아무것도 아니니 빨리 말하고 오라고 말한다.
백웅, 서문대룡, 독고성과 함께 수도 근처에 도착하고 정말로 우리 네 명(독고성, 서문대룡, 백웅, 제갈사)여서 황궁을 뒤엎는 게 가능한 것이고 좀 더 자세히 설명해달라고 말하는 서문대룡에게 그 전에 낙양에 존재하는 인간들을 몰살시켜도 되겠냐고 묻고 분명 안되는 걸 뻔히 알 텐데 그럼에도 묻다니 혹시 필요할 것을 얻기 위해 심리전을 걸 생각인 것이냐는 대답을 듣자 얕은 수로 여겨졌다면 죄송한 일이고 중요한 일이다 보니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하고 그렇다면 황궁에 있는 모든 인간들을 전멸시켜도 되겠냐고 재차 묻는다. 서문대룡이 필요하면 그럴 수도 있겠으나 왜 그래야 하는지에 대한 당위성을 말해달라고 제갈사에게 말하자 지금부터 쓸 방법은 천계(天界)의 이목을 크게 끄는 방법이라 사건의 목격자나 경험자가 적으면 적을수록 좋기에 그런 것이고 지금 우리가 하려는 것은 엄연히 옛 지배자의 힘을 빌리는 것이라서 필연적으로 사후 처리를 하기 위해 나선 천계의 존재들과 충돌하게 될 것이고 그들(천계의 존재들)이 나타나 술법의 근원을 캐기 전에 모든 일을 끝내야 한다고 말하고[42] 결단을 내리라고 말한다.
백웅이 황궁에서도 마(魔)와 결탁한 존재와 하수인들만 해치워달라고 말하자 제일 어려운 길만을 고른다며 광소를 터트리더니 앞으로 벌어질 일들에 대해 놀라지 말고 바로 주후총이 있는 곳으로 곧장 향해야 하며 중간에 소환물에 손을 대거나 적대하지 말라면서 과타노차의 권능을 빌려서 황실군을 석화시키고 차토구아의 봉사 일족 '형태 없는 자손'을 수천 마리나 소환해 황궁의 모든 초인병을 제압한다.
16회차 삶 15권 14화, 궁전까지 쳐들어가 황제를 오체 분시하고 연금술사를 제압하지만 지선이 되어버린 망량이 개입하고 상황이 변한다. 분명 진랑곡에서 대충 지내는 줄 알았는데 언제 그토록 강력한 우보법을 익힌 것이냐고 묻자 망량은 지난 8년 동안 좋은 스승과 기연을 만났고 열심히 수련했고 천계의 명에 따라 마도에 잠식된 사악한 이를 토벌하겠다고 오화칠금선으로 공격하자 황금상자로 막아내면서 이 이상으로 논쟁할 생각은 없으니 순순히 항복하고 옛 지배자의 권속을 소환 해제하라고 말하는 망량을 향해 제갈부도 대신 처리했고 잔당들도 말끔히 청소했는데 아주 날로 먹으려 든다고 깐다.
그러자 망량은 애초에 천하대의를 위한 동기 같은 것 보다는 사리사욕 때문에 움직인 것이 분명한데 빚진 기분을 느낄 필요는 없다고 말하고 근처에 있는 백웅을 향해 오늘 제갈사를 죽이지 않는다면 황궁보다 10배는 강력한 마왕이 될 것이니 지금이라도 마음을 고쳐먹으라고 권유하고 백웅만 회유하면 이긴 싸움이라는 것을 바로 알아내다니 과연 제갈일족 답게 머리가 좋다고 말하는 제갈사를 향해 애초에 비인외도로 끌어들인 것 뿐이라고 말한다. 망량의 일갈에 제갈사는 그렇다면 천게는 왜 이제 와서 망량 하나를 보내어 황궁을 징계하려 하는 것이고 아무리 지선이 높은 신분이라고는 하나 적어도 곤륜산에는 망량 이상으로 강력한 신선이 10명이나 있을 테고 움직이고자 했다면 연금술사가 초상기인을 제작하기 전부터 제압 가능했을 텐데 이제 와서 행동에 나섰다는 것은 이는 천계가 옛 지배자를 두려워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천계야말로 인간을 위한다는 이유로 진실을 왜곡하고 호도하고 마를 토벌하기 위해 인간을 수천 단위로 죽이는 것조차 망설이지 않는 위선자들이라고 디스 하자 망량은 부정하지는 않겠으나 그렇다 해도 옛 지배자와 관련된 진실을 세상에 알려 좋을 것이 뭐 있으며 과거 대양 이래로 사라졌던 전설의 대륙처럼 인간이 옛 지배자를 섬긴다 해도 광기만 충만해질 뿐이라고 반박하고 이대로 마도에 타락한 숙부를 없애겠다고 선언하자 할 수 있다면 해보라고 말하면서 백웅을 향해 전음으로 당장 저놈을 베어버리라고 말한다.
16회차 삶 15권 14화, 당장 전투를 그만두지 않겠다면 즉시 두 명(제갈사와 망량)을 죽이겠다고 외치는 백웅을 향해 지금 이 자리에서 망량을 베면 모든 것이 순탄해질 것이러고 말하나 오히려 어떻게 조카의 목을 딴다는 말이 그리 쉽게 나오냐는 말만 듣는다. 잠시 백웅과 망량이 대화를 나누는 사이 갑자기 모습을 감추는데 여기서 빛나는 부등변다면체의 힘으로 전국옥새를 기동시켜 신적인 힘을 얻으려는 제갈사의 숨은 속셈이 드러난다.
공동에 도착한 백웅 일행을 보고 설마 망량이 자신(제갈사)의 앞을 가로막을 것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하자 망량은 그저 우연에 지나지 않으나 세계를 멸망시키려는 것만큼은 우연이라 볼 수 없고 정해진 천명이 짧음으로 인해 사술과 마법에 손을 댔는지는 알고 있으나 이 이상은 모두가 불행해질 뿐이니 당장 그만두라고 말하나 그쪽(망량)이 뭘 알길래 세계를 위한다는 별 같잖은 소리를 하는 거냐고 말하더니 확실히 시작은 수명이 30세까지 밖에 되지 못한다는 걸 알았기에 그저 오래 살기 위해 사술에 손을 대었으나 그 와중에 사신의 지식과 세계의 비밀을 알게 됨으로써 옛 지배자와 삼황오제와의 거래 그리고 사소한 신격들의 번덕 속에서 성립되는 인간에게 실망했고 이 세계를 12시진으로 가정하면 인간은 고작해야 자시의 찰나에 지나지 않고 인간보다 강대한 이족들이 수두룩하게 많으나 이런 이들조차 고대신을 두러워하면서 섬긴다고 말하고 가까운 미래 르뤼에가 떠오르면 인간 세계는 멸망한다고 그럴 거라면 강력한 힘을 얻어서 하고 싶은 걸 다 해보고 죽겠다고 폭주한다.
그러자 망량은 옛 지배자와 삼황오제 간의 계약은 연장할 수 있고 정해진 멸망의 때는 존재하나 제갈사처럼 마도에 타락한 이들로 인해 앞당겨지는 거라며 꾸짖으나 알 바 아니라는 태도를 보이고 근처에 있는 백웅과 서문대룡에게 같이 망량을 쓰러뜨리자고 설득하나 실패로 돌아가 척을 지게 되고[43] 지금 이대로 결계가 복구되면 우리 모두 죽을 것이 분명하니 같이 전국옥새를 꺼내자고 회유하고 백웅에게 앞으로도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전국옥새의 힘이 있다면 천하무림의 제패와 다른 칠요를 찾는데 상당한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지금 망량의 말은 천계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일 뿐 무영문의 입장은 하나도 고려하지 않고 있으니 같이 패도를 걷자고 꼬드기나 백웅이 수요로 결계가 다시 전개되는 것을 차단하는 것으로 거절하자 천계는 너희들의 편이 아닌데 어리석은 선택을 했다고 말하고 제갈사의 폭주를 막는 게 낮다고 여겼을 뿐이라고 말하는 백웅을 향해 자신(제갈사)이 한 말의 의미가 뭔지 모르고 있고 선택에 책임지라고 말한다.
무영문의 군사로서 마지막 진언을 한다면서 망량을 죽이라고 말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백웅에 의해 사망하고 제갈사가 가지고 있던 빛나는 부등변다변체의 힘을 막야가 흡수함에 따라 본의 아니게 이타콰가 강림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든다.
17회차 때, 망량의 부탁으로 환신 천우진이 붙잡아온다. 이후 도망가려고 발버둥을 치나 모두 실패하고 천우진에 의해 나무에 걸려 기절한 상태로 매달리거나 오두막에 갇혀서 강제로 유폐 생활을 하거나 보패인 산하사직도에 봉인되는 등 힘든 나날을 보낸다.
잠시 천우진과 백웅과 대화를 나누던 중 욕하며 자신(제갈사)이 무슨 죄를 지었다고 이리 못살게 구는 것이냐고 투덜대나 천우진으로부터 이차원에 봉인하지 않는 걸 다행으로 여기라는 말만 듣는다. 백웅이 다가오면서 태산노옹에 대해 들은 바가 있냐고 말하면서 자신(백웅)을 망량의 친구라고 소개하자 지금 자신(제갈사)은 망량 때문에 이렇게 되었는데 말해줄 것 같냐고 말하면서 설마 망량이 이런 놈(백웅)을 친구로 둘줄은 몰랐다며 까더니 자신(제갈사)을 이곳에 빠저나올 수 있도록 해준다면 태산노옹에 대해 아는 바를 말해주겠다고 말하나 지금 제갈사는 백웅을 돕고 싶어도 도울 수 없으니 헛수고하지 말라는 천우진의 말을 듣고 왠지 모르게 미운 놈 같지 않냐고 백웅에게 묻고[44] 이대로 낮잠을 자겠다고 말한다.
17회차 삶 17권 9화, 망량이 황궁에게 붙잡히고 제갈부가 추적하자 백웅은 산하사직도의 봉인을 풀고 '제갈부를 상대할 꾀를 내어준다면 선지자와 마도서를 거래할 때 확실한 이득을 주고 두번 다시 봉인하지 않겠다'는 조건로 제갈부를 제압하게 한다.[45]
17회차 삶 17권 10화, 백웅이 수요의 2차 해방과 관련된 정보를 들어야 하니 가진 것을 내놓으라고 말하자 자신(제갈사)이 왜 소지품을 내놓아야 하는 것이고 애초에 가진 것도 없다고 따지나 막야의 2차 봉인에 대한 진실에 대해 같이 듣게 되는 것이니 나름대로 대가를 내놓아야 하고 무엇보다도 궁금하지 않냐는 백웅의 말을 듣고 그렇기는 하나 정말로 가진 게 없다고 말한다. 천우진이 내놓을 만한 물건이 있기는 하나 제갈사가 내놓지 않으면 내놓지 않겠다고 강경하게 나오는 바람에 별 수 없이 백웅은 대가를 내놓으면 수정석비를 주겠다고 제안하자 잠시 고민하다 백웅에게 배교 교주에게만 전승되는 이혼대법의 비급을 넘기고 일행에 참가하여 백웅, 천우진과 티격태격하며 황궁과 싸우는 일을 돕는다.
선지자로부터 사황 창힐의 언령에 대항할 방법, 정상 해방과 자동 해방에 대한 것, 그리고 전국옥새가 세계의 문을 열기 시작했다는 말을 듣고 판이 커졌는데 정말로 막야(수요)를 해방해 황제 주후총을 죽일 생각인 것이냐고 백웅에게 묻고 망량을 세뇌하고 조종했고 하물며 생사조차 알 수가 없게 되었으니 당연히 죽일 뿐이라는 대답을 듣고 재밌어 보이니 가세하겠다고 말하고 천우진, 백웅과 함께 진랑곡으로 귀환한다. 앞으로 어떻게 해서 황궁에 대항할지에 대해 의논하던 중 자신(제갈사)이 볼 때 우리 쪽의 전력과 인원이 이야기도 되지 않을 만큼 부족하니 조력자가 더 필요하다고 말하고[46] 한 식경 동안 백웅의 이야기를 듣고 무영문의 검마 서문대룡과 뇌신류의 은거고수들과 알고 있다니 아주 미친 놈이 따로 없다고 말하고[47] 이 정도의 전력으로 비등으로 최심부에 잠입한다고 가정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고 우선 언령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기 위해 화산의 천제단으로 향해야 한다고 말한다.[48]
17회차 삶 17권 11화, 현 상황에서 미호야말로 최대 변수라는 천우진의 분석을 듣고는 요괴를 천대하던 신선들이 미천한 여우요괴에게 힘을 몰아주다니 웃기기 짝이 없다고 말하고 그 일은 알아서 하겠다고 말하는 백웅을 향해 꼭 걱정하지 말라고 말하는 놈들이 언제나 사고를 몰고 다닌다고 비이냥 대면서 자신(제갈사)은 망량처럼 모든 걸 털어놓으면서까지 백웅을 도와줄 생각은 없고 무엇보다도 이번 일이 잘되든 말든 자신(제갈사)의 목표와 별 관련성이 없으니 적어도 배신까진 안 하더라도 적극적인 도움을 받을 기대는 하지 말라고 말한다. 백웅이 이혼대법이 무엇이냐고 제갈사에게 묻자 외부로 유출되면 무조건 수천명이 서로 죽고 죽일 텐데 그 가치를 모르다니 놈에게 사문 최대 비급을 내놓으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하고 만약 어설프게 수련할 생각이라면 그만두는 게 좋을 거라고 말한다.
17회차 삶 17권 14화 막바지, 천우진의 전음을 듣고 화산의 천제단에 있는 곳에 도착한 백웅이 3체의 초상기인이 있는 것을 보고 당황하자 봉선의식도 공양의식에 해당되니 반드시 제물이 필요하니 수정석비를 사용해 만들었다고 말하면서 왜 여자로 만든 것[49]이냐고 의문을 표하는 백웅을 향해 숭한 남자를 만드는 것은 싫어하는 편이고 봉선의식에서 중요한 것은 음양 팔괘의 조화가 아니니 걱정할 것 없다고 말한다.
17회차 삶 17권 15화, 천우진이 백웅에게 신격의 기준에 대해 설명하던 중 근처에서 잘못 불렀다 하더라도 최대한 달래보려고 이렇게 제물도 준비한 것이니 너무 겁주지 말라고 말하고 신격이라는 것은 떼쟁이 어린애와 비슷한 거니 쉽게 생각하면 쉬워진다고 말하면서 일이 잘못되면 여기 모두가 죽는다고 말하는 천우진을 향해 결국 다 똑같은 것이라고 말하면서 요점은 백웅이 신격에게 인정받을 만한 재목이냐는 것이고 이건 우리가 어떻게 해볼 수가 있는 일이 아니니 편하게 생각하라고 말하고 죽음을 인정하는 눈빛을 하고 있어 무척 마음에 든다고 말한다. 소환된 오제 전욱이 아직 제물을 바치지 않았다고 말하자 초상기인을 제물로 받아줄 수 있냐고 묻고 좋다는 대답을 듣자 부디 기뻐하길 바란다고 초상기인을 제물로 바친다.
백웅의 요구대로 수요의 해방과 사황 창힐의 언령에 대해 대항할 수 있는 힘을 하사한 오제 전욱이 왠지 모를 친숙함이 느껴지니 특별히 한 가지 부탁을 더 들어주겠다고 말하자 천우진과 함께 기겁하고 백웅이 대놓고 옛 지배자와 삼황오제와의 관계 그리고 칠요를 만든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는 것을 두고 천우진이 뭐라 말하자 이런 놈은 죽음을 이미 삶의 일부로 받아들였기에 죽는다라는 이야기는 통하지 않을 것이나 그렇다 해도 이 이상은 자멸하는 길이니 여기서 그만두라고 말하나 그럼에도 백웅이 의지를 꺽지 않자 그렇다면 혼자 죽겠다고 약속하라고 말한다.
17회차 삶 17권 19화, 풍신류 고수들이 용인에게 살해당하는 것을 본 서문대룡이 놈들과 정면 승부를 벌이는 건 어리석은 짓이니 빨리 자리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하자 자신(제갈사)에게 맡기라고 이족의 기운과 동화시키는 술법을 전개한다. 백련교주와 호법사자들이 태룡전에 들어가자 근처에 있는 백웅을 향해 여기서 기다리고 있다가 백련교주와 주후총이 서로 싸우고 상잔해 놈을 해치우는 것이 나으니 따라가지 말라고 말한다.
17회차 삶 18권 1화, 천우진이 분명 제갈유룡은 죽었을 텐데 왜 팔진도가 유지되고 있는지 의문스러워하자 짐작가는 게 있다고 반응하고 백웅에게 정말로 주작이 선대 내황각주 제갈유룡이 맞냐고 묻고 그렇다는 대답을 듣자 분명 해제되었을 터인 팔진도가 다시 가동된 것은 제갈유룡이 부활했고 그 이유를 설명하고[50] 황궁의 초상기인들 또한 제갈유룡이 제작했을 것이며 아무래도 만일을 대비해 예비용 육체를 따로 마련했을 테고 지금쯤이면 어딘가 준비해둔 비밀 장소에 부활했고 그로 인해 팔진도가 다시 재가동한 것이라고 말한다.
17회차 삶 18권 4화, 독고성으로부터 태룡전이 무너진 순간 새로운 건물이 나타났다는 말을 들은 백웅이 잠시 자신(제갈사)를 바라보자 정황상 눈 앞에 나타난 저 건물은 술법으로 만들어진 함정일 가능성이 높으나 그렇다 해도 저기에 들어오지 않고 무얼 할 수 있겠냐고 물으나 전국 옥새를 손에 넣고 시작하겠다는 백웅의 말을 듣고 다른 일행들과 함께 크게 놀라고 전국옥새를 찾는 최정예에 자신(제갈사)이 빠졌다는 것에 왜 자신(제갈사)을 따돌리는 것이냐고 백웅에게 따지나 딱히 자신(백웅)이 독점하는 것도 아니고 적어도 제갈사가 얻을 만한 떡고물은 남겨두겠다는 말만 듣자 지금 이 자리에서 깽판을 칠 수도 있다며 당장이라도 공격할 낌새를 드러내나 곧바로 달려든 진소청에게 뒤통수를 맞아 기절한다.
18회차 때, 망량이 천우진을 시켜서 붙잡아오게 한다. 산하사직도에 봉인되어 있다가 풀려나 황궁의 비밀과 자신의 형 제갈유룡이 사신위 주작이며 정파 삼대기인 태산노옹이자 악신을 섬기는 사제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는다. 제갈유룡을 위선자라고 말하며 형의 엉덩이를 걷어찰 것이라며 백웅 일행에 참가한다. 수정석비와 이혼대법을 교환하며 백웅과 망량에게 이혼대법을 가르치고[51] 망량의 부탁으로 진랑곡에서 백웅이 입수한 후장식 서양 총기를 대량 제작한다.
18회차 삶 20권 7화(18회차 삶 마지막화), 백웅이 찾아오면서 총기를 받으러 왔다고 말하자 허공에서 수천 정이나 되는 총기를 소환하면서 자신(제갈사)는 할 일이 있으니 얼른 가라고 말하면서 도와줄 일이 있냐고 묻는 백웅에게 지금 당장 사라져라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은 이혼대법에서 백(魄)을 좀 더 쉽게 빼내는 법을 알려달라고 말하자 강아지를 던져주면서 이놈(강아지)의 혼백을 빼내보라고 말한다. 이후 백웅이 강아지의 혼백을 빼내는데 실패한 것을 보고 멍청한 놈이라고 디스하고 어설프게 백을 건드리는 바람에 방어본능이 자극된 것이라고 말한다.[52] 그러면서 자신(제갈사)이 보건데 앞으로 3년은 더 기초를 쌓아야 할 것이며 굳이 요령을 가르쳐주면 상대방의 혼백의 결정체로 파악해야 하며 죽어라 연습수련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19회차 때, 백웅이 금오도에서 십천군 중 하나인 손천군(孫天君)에 의해 쫓기게 되자 도왕 벽지상과 함께 나타나 도움을 준다.[53] 두루마리로 순천군을 포획한 제갈사는 숨었다는 생각도 못할 만큼 멍청하다고 디스하면서 이름이 무엇이냐고 묻자 백웅은 소웅이라고 밝히면서 방금 전 합격은 무슨 의미냐고 묻자 제갈사는 순순히 도와달라는 놈 보다는 개소리하는 놈이 더 재밌을 뿐더러 무엇보다도 백웅은 순천군의 해일을 의념절기로 양단하고 도망갔다는 것은 실력차가 어느 정도 나는지를 잘 파악하고 있고 거기에 자신(제갈사)이 도움을 주지 않으면 죽을 위기라는 것은 알고 있음을 의미하는데 그럼에도 도움을 청하지 않는 것이 유쾌하다고 말하면서 옆에서 은신하고 있는 사불상을 언급하자 백웅은 알 필요가 없다고 대꾸하면서 이대로 백웅을 살릴 수가 있다고 말하는 제갈사를 향해 안 되면 죽으면 되니 이대로 꺼지라고 말하자 잠시 백웅의 눈빛을 본 제갈사는 보더니 옆에서 가자고 말하는 벽지상에게 이 녀석을 도울테니 먼저 가라고 말한다.
벽지상이 떠난 후, 도대체 어떻게 하면 그런 눈[54]을 지닐 수가 있는 것이며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생자(生者)가 그런 눈을 하고 있다는 건 듣도 보도 못했다고 말하면서 백웅에게 황금 벌꿀술을 주고 비야키를 통해 환계의 비밀 거처로 같이 이동한다. 환계의 비밀 거처로 온 후 방금 전 먹은 벌꿀술 값은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묻자 백웅은 현실세계로 돌아갈 때가지는 댓가가 뭐고 제갈사에게 빚진 것은 없다고 말하자 이곳 환계는 한 성깔 하는 환수들이 살아가는 위험한 곳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은 차원이동 능력이 있으면 그냥 현실세계로 올 것이지 뭣하러 환계로 온 것이냐고 따지자 현실 같은 건 재미가 없어서라고 답한다. 제갈사의 대답에 이전 생애에서 제갈사가 했던 의미불명의 말의 의미[55]를 깨달은 백웅은 만약 자신( 백웅)을 인간계로 데려다주면 망량이 사례를 해줄 것이라고 말하자 그 말은 조카의 친구라고 말하려는 것이냐고 물으면서 있는 사실을 말하지 않으면 그대로 멀리 떨어진 이계에 100년간 유폐시켜놓겠다고 위협하자 백웅은 별 수 없이 자신( 백웅)은 망량과 동료이며 이곳에 오게 된 경위에 대해 설명하자 사실 확인을 위해 진랑곡으로 망량을 만나러 간다.[56]
백웅이 비등을 사용해 진랑곡으로 온 것을 보고는 금오도에서는 결계가 펼쳐져있는 탓에 비등을 쓰지 못했다는 걸 이해하는 한편 과하게 사용하지 않는 게 좋을 거라고 충고하면서[57] 함정에 대해 설명하라는 백웅에게 그에 따른 대가를 내놓으라고 요구하자 백웅은 제갈사에게 금괴를 건넨다.
백웅이 건넨 금괴를 받고[58] 마도구에서 말하는 함정은 충전식일 때 발생하는 것이며 방금 전 백웅이 사용했던 그 비등은 특정한 목적을 위해 제작되었고 그 목적을 이룰 때까지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나[59] 그 목적이 이루어지면 주인을 잡아먹으려 들 것이라고 말한다. 진랑곡에 들어온 제갈사가 망량을 찾자 옆에서 백웅이 지금 망량은 급한 볼일이 있어서 나갔으며 며칠만 기다리면 올 것이라고 말하자 조카 놈을 보는데 그 정도는 참을 수 있다며 여유로운 반응을 보인다.
백웅이 벽지상에 대해 캐묻자 벽지상은 그 누구에게도 걱정받을만한 위인도 아니고 오히려 십천군을 걱정해야 하며 자세히 알려고 했다가는 파멸할 수밖에 없다며 제대로 답하지 않으면서 이공간에 보관해두었던 수박을 꺼내 먹기 시작한다.[60] 그렇게 백웅과 한참 대화를 나누고 있고 자신(제갈사)는 이만 한 숨 자겠으니 부르지 말라며 두루마리 안쪽으로 사라진다. 조카인 망량이 백웅과 함께 오는 것을 보고는 무척 반가워하나 망량은 제갈사와는 반대로 그다지 만나고 싶지는 않았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무엇 때문에 자신(망량)을 만나러 한 것이냐고 묻자 제갈사는 저 옆에 있는 백웅의 말[61]이 사실인지 확인하고자 함이었다고 말하고 걱정해도 전혀 기쁘지 않다고 말하면서도 자신(망량)이 짐작한 것이 맞다면 백웅에게 이혼대법을 걸지 않았냐고 추궁하고 그랬다는 증거가 있냐고 말하지만 망량은 이러한 상황에서는 심증과 상황증거만으로도 충분하고 백웅으로 하여금 제갈사를 공격하게 만들어 제갈사가 백웅에게 이혼대법을 걸었음을 명확히 드러내게 만든다. 그러면서 망량은 '당장 이혼대법을 풀지 않는다면 가만있지 않겠고 만약 백웅을 조종해 자신(망량)을 공격하면 그때는 기필코 없앨 것'이라고 강경하게 나오자 별 수 없이 이혼대법을 해제하는 척한다.
그러면서 옆에 있는 백웅에게 완전히 해주가 되었다고 볼 수는 없으니 긴장의 끊을 놓지 말라고 말하고 방금 전의 행동[62]을 통해 자신(망량)과 제갈사와의 신뢰는 완전히 끊어졌으니 이대로 사라지라고 말하자 너무 과민반응이 아니냐고 말하자 망량은 애초에 제갈사 성향[63]과 이혼대법이 어떠한 것인지를 생각을 해보면 이는 과민반응이 아니라고 말하자 '어차피 타인의 고통을 제대로 이해하는 이는 없고 고통을 공감하는 것은 더더욱 말이 안 되며 사후세계조차 신격들에 의해 지옥이나 다름이 없어졌으니 선업을 쌓을 이유는 없고 이 세계는 오로지 강자만이 모든 걸 얻고 영혼마저 농락하는 것인데 왜 타인을 보살펴주어야 하는 것이냐'고 반문하자 망량은 확실히 세계의 진실을 알고 있다면 제갈사와 같은 생각하는 것은 이상치 않을 것이나 그럼에도 망량선사는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를 바꾸기 위해 힘을 쓰고 있으며 사람들이 내면의 선을 잊지 않는 한 언젠가는 바뀔 것이라고 외치고 오늘만 물러나겠다고 말하면서 자리에서 사라지면서 망량이 백웅과 함께 망량선사와 함께 가려던 그 순간 백웅을 조종해 장령곡으로 이동시킨다. 백웅을 장령곡으로 이동시키던 와중 이혼대법으로 백웅의 육체를 조종할 순 있지만 정신을 잃게 할 수도 없고 혼을 옮길 수도 없음을 파악하는 이런 일도 있을 수 있는 거냐며 잠시 황당 및 의문스러워하더니 이대로 백웅을 연구해야겠다고 말한다. 백웅이 장령곡으로 온 후 아무리 봐도 그냥 인간 같다고 말하면서 당장 풀으라고 말하는 백웅을 향해 혼자서 풀어보라며 여유를 부리 제갈사에게 조종당하는 상태를 참지 못한 백웅은 이번 생은 포기하겠다며(…) 비등으로 다짜고짜 백련교주 앞으로 이동해 백련교주를 공격하여 어그로를 끌고 일초만에 제압당한다. 제갈사에게 조종당하기에 자살이 불가능했기에 행한 방법이었는데, 이를 몰랐고 술법으로 다시 백웅을 장령곡으로 불러들이다가 백웅과 접촉하고 있던 백련교주까지 함께 이동되어 낭패를 당하게 된다.
힘의 차이를 객관적으로 파악한 것인지 매우 공손한 태도로 백련교주를 대하나, 자신을 노린 것으로 알고 분노한 상태인 백련교주에게 공격을 당해 왼팔을 잃는다. 사정을 이야기하라는 백련교주의 노기 어린 협박에 제갈사는 자신이 배교 교주인 것을 밝히고 현재의 상황을 설명한다. 백련교주는 제갈사에게 그 자의 장난감이라며 그 자에게서 자신에 대해 들었을 거라고 말하자 부정하지 않겠다고 말한다. 그러자 백련교주는 배교의 일이 어떻게 되는지 관심은 없으나 엄연히 자신(백련교주)를 끌어들인 이상 그만한 책임을 져야 하고 거래조건에 따라서는 제갈사의 생명을 살려줄 수 있다고 말한다.[64] 이후 백련교주에 의해 잃어버린 왼팔이 회복되면서 눈앞에 있는 백웅은 분명 이혼대법에 걸렸음에도 이성이 남아있고 이혼(移魂)에도 걸리지 않으며 만약 의심스럽다면 이대로 자신(제갈사)를 죽이라고 말한다. 한참 동안 백웅을 관찰하던 백련교주가 백웅을 무척 마음에 든 반응을 보이면서 이대로 백웅에게 걸린 이혼대법을 해제하라고 말하고 만약 자신(백련교주) 앞에 꼼수를 부렸다가는 그대로 죽을 것이라고 위협하자 제갈사는 망량에게 보여주었던 것처럼 이혼대법을 해제하는 척하며 꼼수를 부리나 이를 간파한 교주에 의해 육편이 되어 사망한다.[65]
그러나 죽기 전 이혼대법을 통해 백웅에게 혼째로 빙의하려고 했기 때문에 본체가 죽었음에도 이혼대법이 끊어지지 않았고, 이혼대법을 통해 영혼 상태로 백웅의 머릿속에 기생하여 생존하는데 성공했다. 본래 이혼대법의 빙의를 쓰면 혼을 완전히 장악하거나 혼을 옮기는데 실패해서 그대로 죽어야 정상이지만, 백웅의 특이체질 때문에 혼이 불완전하게 공생하는 상태가 되었다고 한다. 게다가 불완전한 빙의를 하던 와중 백웅의 기억을 읽어내서 백웅이 전생자란 사실을 알게 되었다.
생존하였음에도 죽은 척 하고 있었으나, 십이율주와의 회담에서 칠요에 대한 정보를 누설할지 아니면 비밀을 지킬지 갈팡질팡 하는 백웅에게 나타나서 욕설을 날리며 조언을 준다. 이후 백웅이 제갈사의 조언대로 백련교주에게 칠요의 비밀에 대해 밝히고, 백련교주가 백웅이 밝힌 칠요를 댓가로 십이율주와 교섭하게 된다. 교섭이 끝난 이후 백련교주의 변덕으로 백웅이 홀로 남아 십이율주와 담화를 나누기까지 잠자코 있다가[66], 십이율주가 사라지자 다시 백웅에게 나타나 백웅에게 인신 공격을 퍼붓고 몇 차례나 전생을 반복하는 백웅이 너무 인간적인 기준에 찌들어 있고, 여러 군데에 정신을 쏟다 보니 시간을 허투루 낭비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뭘 해도 대성에 이르기 힘든 둔재인 백웅으로써는 칠요든 무공이든 어느 한 가지에 집중해서 힘을 얻는 게 나을 것이고 [망량]] 또한 나름대로의 욕망과 소망이 있으며 좀 더 자율적으로 선택하는 게 좋을 거라고 말해준다. 백웅이 백련교주의 존재를 극도로 경계하자 이를 알아채고는 매번 그랬다면 죽는 횟수는 반은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비웃는다.
백련교주로부터 십이율주 하은천에 대한 것을 들은 백웅이 십이율주 하은천을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너무 쌩뚱맞은 탓에 잘 모르겠다고 답하면서 왜 그런지를 설명한다.[67] 백웅에게 왜 십이율주 하은천이 너무 생뚱맞고 수상한지에 대해 설명하고 지금 백련교주가 수상히 여기고 있으니 얼른 눈앞의 일을 해결하라고 말한다. 백련교주가 한백령을 포함한 3인의 호법사자의 의견[68]에 따라 스승으로써 무공수련을 시켜주겠다는 말을 들은 백웅이 골치아파는 한편 내심 불쾌해하자 머릿속에서 일반적인 중원무림을 기준으로 한다면 백웅의 실력은 굉장한 편이기는 하나 백웅의 소속인 뇌신류는 본래 천년역사 사대무류 중에서 최강을 다투던 무맥이라는 걸 감안하면 백웅의 실력은 결격에 해당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며 애초에 천령단을 제외하고도 지금 백웅의 실력은 용비천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디스한다.
그러면서 내년에 신강으로 가야 한다는 사실을 고지하는데 이유를 묻는 백웅에게 제갈사는 자신이 도왕 벽지상과 계약한 것이 있으며,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가는 죽을 것이라고 말해준다. 벽지상을 평범한 인물로 알고 있던데다 백련교주와 십이율주라는 강대한 존재들에게 노출되어 있던 백웅은 의문을 표하지만 벽지상은 평범한 인간이 아니라 마왕이라고 불리는 강대한 존재라고 벽지상의 진정한 정체에 대해 말해준다. 백웅이 사흘 동안 백련교 성 내부를 여기저기 돌아다니던 중 백련교 근처에서 사는 농민으로부터 '왜 백련교 근처에 있는 사람들은 백련교에 입문해 무공을 배우지 않는 이유'[69]를 듣고 왜 그런지를 생각하고 있자 머릿속에서 간자(첩자)가 언제든지 섞여들어올 수가 있기에 아무나 백련교도로 받아주지 않는 것이고 설령 있다고 하더라도 통제를 할 수 있을 만큼 감시를 한 다음에 받아들여야 해서 그렇다고 말하면서 성련을 복용한 백련인이 수백에서 천 단위는 될 터이니 그만큼 백련교가 무시무시한 단체인 것만은 사실일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던 중 백웅이 왜 백련교는 소교주가 치료되어야만 중원정복을 동원하는 건지에 대해 의문을 표하자[70] 소교주가 신격의 저주를 받은 정황은 어디까지나 백련교주의 입에서 나온 것일 뿐 제3자가 그 상황을 알고 있는 것도 아니고 심지어 그게 사실이라는 증거는 없다고 지적한다. 그러자 백웅은 그 말은 백련교주가 거짓말을 했다는 것이냐고 묻자 당장 백련교주 부터가 그 호법사자도 필요에 따라서는 농락할 수가 있을 만큼 매우 음흉한 존재이니 하물며 입장상 외부인인 백웅에게는 못할 것도 없다고 말하면서 백련교주는 고작 소교주 하나의 생사에 인연해 대업을 실행하지 못할 위인이 아니라는 것을 생각하면 분명 중원정복을 '안한 것'이 아닌 '못한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으며 이는 정황상 소교주와 관련이 있음이 분명할 거라고 말하면서 입교하면 진작에 했어야 했다며 백웅의 속을 긁고 이제까지 망량과 백웅이 얻은 정보는 백련교주가 선심쓰듯 넘겨준 것 밖에 없다고 디스하고 백웅이 성질을 내자 애초에 다 얻어내려고 하기에 이렇게 된 것이라고 팩폭을 날린 후, 지금 상황에서 백웅이 소교주와 관련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은 4~50여년 동안 열심히 충성하거나 소교주에게 묻고 소교주에게 저주를 건 마도사의 영혼을 천신경으로 탐색하고 강령시켜 알아내는 것 이 3가지 정도가 있다고 말하자 백웅은 그걸[71] 진작에 말할 것이지 왜 시간을 낭비하게 만드는 것이냐고 따지자 제갈사는 지금 백웅은 일거수일투족을 감시받을 만큼 여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그렇다고 말하면서 시간을 아끼고자 한다면 이혼대법이나 수련하라고 말하면서 백웅에게 이혼대법 수련을 시킨다.
백웅으로부터 칠대절학에 대한 해석을 들은 백련교주가 오늘부터 백웅은 자율수련을 하고 내일부터는 알현실로 오지 않고 바로 정원으로 오라는 말을 남기고 자리에서 사라지자 그냥 시키는대로 하라고 말하나 백웅이 정말로 그렇게 하려는 것을 보고는 방금 전 자신(제갈사)이 한 말은 그런 뜻으로 말한 게 아니라고 하고 그럼 무슨 뜻으로 말한 거냐고 묻는 백웅에게 그 정도는 알아서 생각하라고 말한다. 이상할 정도로 백련교주가 칠대절학을 제대로 익히지 못한 것을 두고 백웅이 이상하게 여기자 머릿속에서 자신(제갈사)이 보건데 백웅이 워낙 백련교주에 대한 환상과 동경이 강해서 그렇지 실상은 욕심이 많은 위인이라고 말하면서 그게 무슨 말이냐는 반응을 보이는 백웅을 향해 우선 백련교주가 시키는 일이나 하라고 말하면서 이청운을 되살리면 모든 게 확실할 것라고 말한다.
백련교단에서 이족과 싸울 때 조언하고[72] 관계가 없는 일에 말려들지 말라고 충고한다. 그 와중 백련교인들이 사용하는 고대 신의 표식에 의문을 표하는 백웅에게 고대 신의 존재에 대해 설명한다. 이족을 처리한 뒤 백련교 본교로 귀환한 백웅이 또 자율 수련을 행할 것을 명령받 은 것에 내심 실망하자 그저 백련교주의 재능이 진소청과 검마 서문대룡에게 떨어져서 그런 것 뿐이라고 생각하라고 말하면서 지금이면 백련교주의 감시 또한 약해졌을 터니 이를 역으로 이용해 밖을 돌아다니라고 조언한다.
진랑곡에 오랜만에 간 백웅이 망량이 보이지 않는 것에 당황하자 지금 현재 망량은 삼황내문과 수기공양의 축복을 받아 수련을 하기 딱 좋은 시기에 있으며 자신(제갈사) 같으면 우선 몸을 숨긴 후 역량을 키우는 것을 선택할 거라고 말하고[73] 이 기회에 벽지상에게 갈 것을 죽는 것도 못한 신세가 될 거라고 말한다. 백웅이 사불상을 사용해 청장고원의 장북에 도착한 후, 이제 어떻게 가야 하는 거냐고 묻자 원래 지저귀(地底鬼)[74]가 나타나 약속된 장소로 가게 되어있다고 말하면서 지금 상황에서는 백웅이 천신경의 술법을 사용해 배화교인의 영혼을 소환하는 것 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은 그렇게 확신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자 지금부터 백웅이 갈 곳은 역대 배교의 교주가 죽어서 묻힌 성지(聖地)이기에 그렇다고 말하면서 지형으로 보아서는 그리 멀지 않을 테니 하루만에 도착한다고 말하고 천신경의 술법을 통해 백웅의 몸에 강령한 라마가 주르반의 유적 근처까지 데려다준 후 백웅의 몸에서 떠나자 이제 벽지상과 마주치게 될 테니 긴장하라고 말한다.
이후 제갈사에 말에 따라 신강으로 간 백웅에게 도왕 벽지상에 대해 말해주는데, 그저 인간으로써의 신분일 뿐으로 그 정체는 사실 배교의 초대 교주로써 고대에 치른 거대한 공양의식으로 외신과 계약을 맺어 인외의 존재가 된 존재였다. 제갈사는 그와의 계약을 맺어 배교 교주가 되었던 것인데, 다만 계약이 완전히 맺어진 것은 아니라 최종적인 확답을 주어야 했었으나 상술할 사고로 제갈사가 육체를 잃고 백웅에게 빙의되어 버린 지라 갈 수 없게 된 것. 그러나 제갈사는 이미 가계약으로 어느 정도 권능을 부여받았던 상태였고, 지정된 기한까지 계약에 대한 확답이 없다면 권능을 회수당하고 제거되기 때문에 백웅의 몸으로나마 계약에 대답을 하기 위해 가야 했었다는 것.
제갈사의 말에 납득한 한 백웅은 벽지상을 만나는데, 벽지상은 제갈사가 빙의해 있는 상태인 백웅을 보고는 현 상태를 바로 간파하고, 제갈사에게 술법을 통한 임시 육체를 마련한다.[75] 술법을 통해 임시 육체를 얻은 제갈사는 벽지상과의 계약을 이행하려 하는데, 벽지상에게 계약 대상을 백웅으로 바꿀 것을 요구한다. 이에 대해 백웅이 항의하나 제갈사는 백웅을 비웃으면서 배교 교주로 인한 특혜가 있어야만 백웅이 이혼대법을 빨리 수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알려준다.
이후 벽지상에게 직접 계약 내용에 대해 백웅에게 말해줄 것을 요청하는데, 그 내용이란 계약자가 배교 교주가 되어 벽지상의 권능과 마력을 얻고 술법 재능 역시 향상되고 배교 교주에게만 가능한 술수를 사용이 가능해진 대신, 죽은 뒤 영혼이 벽지상에게 귀속되어 일하게 된다는 것이었다. 계약 내용을 들은 백웅은 '사후에 귀속되어 일하게 된다'는 조항 때문에 꺼리려는 찰나, 돌연 사후에 귀속되어 일하게 된다는 부분을 자기 자신으로 해줄 것을 요청한다. 당연히 이는 백웅 대신 제갈사 자신이 희생한다는 것으로 평소의 제갈사의 행보와는 아주 다른 것이었기에 의문을 품은 백웅은 제갈사에게 무슨 속셈이냐며 일갈한다.
그러나 제갈사는 태연한 듯이 원래부터 자신은 생사에 아무런 미련이 없었다고 말하며, 원래도 없었지만 백웅의 비밀을 보고 나서 더더욱 의미가 없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해준다. 백웅은 전생자이기에 지금 자신의 죽음은 별다른 의미가 없으며, 은원 구분은 확실히 하는 백웅의 심리를 파악했기에 한 행위이며 백웅에게 마음의 빛을 지우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해주는데, 이에 백웅이 자신이 무시하면 그만 아니냐고 말하자 전생으로 부귀영화를 충분히 누릴 수 있었음에도 손해만 보고 살았던 백웅의 인생사를 지적하며 백웅의 심리는 진작에 알고 있었다고 되돌려준다.
하지만 백웅이 벽지상에게 이대로는 계약을 진행할 수 없고, 벽지상의 진정한 힘을 알아야만 결정할 수 있겠다는 폭탄 발언을 하고 백웅에게 급히 전음을 날려 백웅을 만류하고는 벽지상은 인간 따위에는 일말의 애정도 없는 존재이며, 말 한 번 잘못 놀렸다가는 자신과 백웅 모두 파멸을 맞을 수 있다는 것을 지적한다.[76]
다행히 백웅이 심상치 않은 상황을 파악하고는 계약을 이행하기로 해 위기를 넘기는 듯 했으나, 벽지상이 자신의 힘을 보여주겠다며 자신이 숭배하는 외신인 '검은 산양'의 주문을 외워 직접 외신의 힘을 사용하자 급히 고대 신의 표식을 만들어 벽지상을 제지한다. 제갈사가 고대신의 표식을 만든 것을 두고 벽지상이 겁이 없다고 말하자 제갈사는 다른 지배자들이 자신의 권역을 침범한 것을 알면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보면 벽지상 쪽이야말로 겁이 없다고 대꾸하자 벽지상은 애초에 고대신을 운운하지 않는 이상 그 외신 검은 산양의 권위에 도전할만한 존재는 거의 없다고 말하자 제갈사는 환염의 정령신을 모시는 척 하다가 줄을 바꿔탔다며 조소한다.
이후 벽지상이 계약을 맺고 사라진 후 이제 슬슬 임시 육체도 사라질 테니 그 전에 교주의 권능을 제대로 받았는지 확인해야 하니 백(魄)을 빼내 보라고 말한다. 백웅이 생각했지만 운용이 예전에 비해 굉장히 나아진 것을 두고 무척 놀라자 본래 배교의 역대 교주들은 벽지상에게 이용당하는 처지였기에 빠르게 강해져서 신도와 제물을 모을 필요가 있었기에 재능을 향상받는 축복을 받게 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백웅이 벽지상은 인간으로써 마신이 되었으니 암천향의 진시황과 측천무후와 동격인 것이냐고 묻자 그렇다고 말하고 백웅의 술법 능력이 향상되어 이혼대법의 대성이 삼십 년 정도로 줄어들 수 있겠다고 말한 뒤, 백웅에게 사불상을 불러 칠살 마을로 가 이청운을 되살릴 것을 명령한다.
백웅이 칠살마을에 도착하면서 근처에 있던 태산을 보면서 생각에 잠기자 머릿속에서 자신(제갈사) 또한 어떻게 해서 제갈유룡이 이족과 손을 잡았는지 궁금하다고 말하고[77] 예전에 있었던 일[78]을 언급하는 백웅을 향해 제갈유룡이 왜 어째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알지 못하면 뒤로 나아갈 수는 없을 거라고 말한다. 반전의 권능으로 이청운을 되살린 후, 백웅이 방금 전 밀림의 지배자가 너는 검은 염소를 모시는 자에게 이야기하고 많은 초월자가 너를 지켜보고 있고 재액은 가까울 것이라고 벽지상에게 하는 경고가 맞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한다.[79]
그러면서 검은 염소는 외신이 맞는 거냐고 묻는 백웅에게 그만큼이나 마도서를 수집했는데 왜 이리 외신과 옛 지배자에 아는 게 없는 거냐며 짜증을 내면서 검은 산양(만유의 지모)에 대한 것을 설명하면서[80] 어찌되었든 이제 벽지상은 동급 이상의 옛 지배자에게 견제당할 테니 그쪽은 신경 쓸 필요 없고 이청운에게 찾아가라고 말한다. 이청운이 백웅의 아혈만 놔두고 전신의 점혈을 제압하는 것을 보고는 지금 이청운은 백웅이 지닌 정보를 모두 토해낸 후 고문하는 것을 절대 낚여서는 안된다고 소리치면서 지금이라도 사불상을 불러 도망친 후 점혈부터 풀라고 조언한다.
이청운이 백웅에게 있어 뇌신지혼은 도저히 익힐 것이 못되니 포기하고 다른 방법을 통해서 강해져야 한다고 말하자 머릿속에서 백번 옳은 소리라고 하고 자신(제갈사)이 보기에도 뇌신류 최종오의 뇌신지혼은 익힐 게 못된다고 말한다. 이청운이 합류한 것에 앞으로 전개가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기대하는 백웅에게 아직 뭘 모른다고 말하더니 이대로 이청운을 청룡무관에 데려다주고 빨리 돌아가지 않으면 백련교주에게 의심을 살 것라고 말한다.
백웅이 뇌신류 숙소로 돌아간 후, 이제 저쪽은 이청운이 알아서 할 테니 이제 이혼대법의 수련에 박차를 가해라고 말하자 백웅은 지금 상황에서 그게 가능하겠냐고 묻자 계속 백을 뽑는 수련을 하라고 말한다. 백웅이 백련교주로부터 삼보절기를 배우게 되자 머릿 속에서 백련교주에게 수련을 받으면서도 자신(제갈사)이 말한 대로 이혼대법의 요결을 운용하라고 말한다. 백웅이 자신(제갈사)이 말한 것처럼 이혼대법의 요결을 운용함으로써 벌어진 현상이 무엇인지 짐작한 반응을 보이자 이혼대법을 응용하면 현천신공의 분심공과 같은 효력을 낼 수 있다고 말한다. 백련교주가 자리에서 사라진 후, 보아하니 이혼대법을 동시수련하기 보다는 그냥 양의신공 2배로 삼보절기의 수련속도를 올리는 게 나을 것 같다고 말한다.
백련교주의 강연과 이혼대법의 분심결을 통해 3개월 동안 삼보절기를 수련한 백웅의 실력[81]이 늘어나자 아무래도 백련교주는 누군가를 가르쳐준 경험이 있고 그래서 진소청의 교수법과는 큰 차이가 존재한다고 말하나[82] 이 속도로는 최소 10년 정도는 되어야 비로소 삼보절기를 실전에 써먹을 수준은 될 거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이제 슬슬 백(魄)을 뽑아내는 요결의 기초수련은 다 된 것 같으니 이제 고급단계인 자신의 백(魄)을 강화시키키는 공명수련에 돌입해야 할 때가 되었다고 말하면서 왜 고급단계를 익혀야 하는지를 설명한다.[83] 백웅이 이혼대법의 고급단계를 익히던 중 분명히 흉신이 부상하게 되면 세계가 멸망한다고 했었는데 그 때가 되면 환계나 금오도로 대피하면 되지 않겠냐고 의문을 표하자 세계가 멸망하면 혼자서 도망칠 방법에 대해 알려고 하는 것 같다고 백웅의 정곡을 찌르더니 그건 불가능하다고 말한다.[84]
제갈사로부터 다른 차원으로 피신하는 건 불가능함을 들은 백웅은 벽지상과 계약을 통해 살아남으려고 한 것일텐데 어떻게 멸망을 피할 셈이냐고 묻자 방금 전 백웅이 언급한 벽지상은 반신(半神)이기에 그의 수하로 들어가는 것으로 이렇게 하면 적어도 성좌의 마기에 의한 처절한 절망을 느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노예나 다름 없지 않냐고 지적하는 백웅에게 성좌가 제자리를 찾을 때 옛 지배자들이 동시에 깨어나는 게 무슨 의미인저 전혀 모르고 있다고 말하면서 자신(제갈사)은 이 진실을 알 당시에는 자살충동을 수십번이나 겪였다고 말하면서 이제 수련에나 집중하라고 말한다.
백웅이 백련교주로부터 노예시장을 감시하라는 임무를 받자 노예시장이면 돈이 필요할 것이니 목갑을 열여 확인하라고 말한다. 백웅이 목갑 안에 들어가있던 수신대와 대화를 끝낸 후, 이제 얼마 안있어 백웅은 재밌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며 무척 기대하는 모습을 보인다.[85] 상문으로부터 수신류의 영향력에 대해 백웅이 속으로 놀라워하자 애초에 그 황궁과 대립하는 세력인데 이 정도 영향력을 있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한다. 상문으로부터 노예시장에 대한 것과 접선방법에 대한 얘기를 끝낸 백웅이 방으로 들어오자 이혼대법을 통한 시각공유 수련을 시킨다.
백웅의 성취가 낮아 감각공유가 어려운 것을 확인하고 연탈백(蓮奪魄)[86]을 연습해야 한다고 말한다.[87] 시비가 호위무사와 입맞춤을 하고 있는 것을 보자 지금이야말로 연탈백을 하기에 딱 좋은 기회이니 얼른 요결을 운용하라고 말한다.[88] 그러다 입맞춤을 나누고 있던 시비와 호위무사가 거사를 치르려는 것을 보고 아주 좋다는 반응을 보이다가 어떻게 해야 시야공유를 끊을 수 있냐고 묻는 백웅에게 눈앞의 좋은 구경거리가 있는데 뭣하러 그런 짓을 하냐고 대꾸하나 토할 것 같으니 얼른 방법이나 말하라는 백웅의 말에 별 수 없이 시야공유를 해제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해제한 후, 방금 전 모은 백을 통해 차후에 아까 전의 시비와 호위무사를 조종하는데 써먹을 수가 있으나 지금으로써는 다른 방법으로 백을 소모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백의 다른 용도[89]에 대해 말하고 노예시장에 들른 김에 그 놈을 만나야 한다고 말한다.
점리채 마을에 있는 노예시장으로 향하는 통로를 보고는 대놓고 혈계(血界)를 경유지로 쓰다니 미쳐도 단단히 미쳤다고 말한다. 백웅이 그게 무슨 소리냐는 듯 의문을 표하자 누군지는 모르겠으나 혈계의 어떠한 지역을 통째로 결계로 막아놓은 뒤 그대로 현세에 곧장 연결한 것이라고 말한다.[90] 백웅이 통로를 통과해 노예시장에 도착한 후, 그저 가명인 상관정을 말했을 뿐인데도 주위에 있던 이들이 웅성거리는 것을 보고는 '왜 저러는 거지?'라고 말하자 머릿속에서 본래 상관 가문은 전설의 기인 상관완와 때부터 이여저 오는 역사로 치면 한씨 가문에 뒤지지 않는 가문이라고 설명해주면서 백련교주가 대단한 신분을 주었다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은 그저 잡입임무일 뿐인데도 뭣하러 이런 눈에 띄는 신분을 준 것이냐고 불평을 하자 제갈사는 어쩌면 백웅만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고 말하면서도 이제 경매가 시작되었으니 집중하라고 말한다. 한참 동안 끔찍하기 짝이 없는 경매가 진행되던 도중[91], 백웅이 노인을 따라 효성공주가 감금되어 있는 방에 도착하자 눈앞에 있는 여인이 누구인지 생각하다가 지금 백웅이 보고 있는 저 여인은 현 황제의 다섯 번재 귀비가 낳은 딸인 효성공주라고 말해준다.[92] 노인이 효성공주를 물리고 장인 구야자가 직접 제작했다고 전해지는 전설의 명검 담로를 가져온 것을 본 백웅이 자기도 모르게 사가려고 하는 그 순간, 지금은 효성공주니 담로니 하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제지하면서 자신(제갈사)이 일러준대로[93] 하라고 말한다.
옛 존재가 경영하는 노예 시장에서 마도서를 미끼로 백웅이 탄탈로스의 개를 부리는 팔찌를 획득하도록 도움을 준 후, 도대체 무슨 거래를 한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그저 미끼였을 뿐이라고 말하고[94] 이제는 구경만 하면 된다고 말하나 백웅이 뭔 말인지 못 알아먹자 설마 하니 망량이 이런 놈을 주군으로 모셨을 줄은 몰랐다며 디스한다. 이에 백웅은 바보취급하지 말라며 절연의 언령을 사용해 제갈사를 내쫓으려고 하자 내 그럴 줄 알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이제 제갈사는 필요없다고 말하는 백웅을 향해 어차피 그 정도 그릇으로 옛 지배자에게 대항하는 게 워낙 한심해서 슬슬 질리던 차였다며 팩폭을 가해 백웅을 흠칫 하고 이제까지 망량에게 좋은 소리만 듣고 전생을 진행함에 따라 역량이 상승해서 내심 이제 슬슬 군주의 그릇이 된다고 생각했겠으나 방금 전 자신(제갈사)의 한마디에 찔끔하는 시점에서부터 아직 백웅은 멀어도 한참 멀었으며 만약 자신(제갈사)이 틀린 말을 했다고 하면 어디 한번 반박을 해보아라[95]라고 말한 것을 시작으로 예전에도 말했듯 자신(제갈사)은 백웅에게 스스로 한번 생각해보라고 말했으나 자신(제갈사)이 백웅의 머릿속이 있다보니 백웅은 스스로 생각을 하지 않고 계속 자신(제갈사)에게만 의존하게 되었으며 조금만 생각해도 방금 전 성사시킨 거래는 결코 백웅의 지능으로써는 분석이 불가능한 거래는 아니었을 것이며 분명 망량은 백웅이 전생하는 동안 이제까지 차마 봐 줄 수 없는 어리광을 받아주는 한편 속으로 '당장 내치고 싶기는 하나 사람이 될 때까지 칭찬해줘야겠다'라는 식으로 동정심을 품었을 것이며 쫓아내고 싶으면 당장 해도 좋으나 만약 한다면 그것이야말로 백웅의 한계나 다름이 없다고 다시 한번 더 팩폭을 가하고 백웅은 한참 생각하다가 제갈사의 말이 맞음을 시인하면서 다시 생각해 보겠다고 말하자 아예 가능성은 없지는 않았던 것 같다고 중얼거리면서 방금 전 거래를 통해 얻은 마수계약의 팔찌를 사용하면 좀 더 빨리 성장할 수가 있는 거냐고 묻는 백웅에게 그렇다고 말한다. 백웅이 방금 전 미끼라고 말했는데 그게 무슨 의미냐고 묻자 여러 정황[96]으로 보건데 분명 백웅은 양동작전을 위한 미끼[97]였을 것이며 지금쯤이면 본진(독고준을 포함한 수신류 부대)이 찾아왔을 것이라고 말한다. 독고준을 포함한 수신류들이 노예시장을 습격하고 있는 것을 몰래 지켜보고 있는 백웅을 향해 지금은 거기에 갈 때가 아니니 우선 백련교주가 내린 명을 수련하라고 말하면서 방금 전 받은 팔찌에 영력을 불어넣고 그 뒤 소환한 사냥개들에게 '보물을 찾아내라'라는 지령을 내리라고 말한다.
백웅이 소환한 틴달로스의 사냥개들에게 보물을 찾으라는 지령을 내린 후, 저건 도대체 무엇이냐며 의문을 표하는 백웅에게 정상수련으로는 힘을 키우기에는 너무 오래 걸리니 수련 대신 팔찌를 매개로 해 마수와 계약을 해 힘을 빨리 키워야 하며 방금 전 눈앞에 나타난 사냥개는 시간의 모서리에 사는 최악의 추적자이며 팔찌가 무사하면 백웅은 무사할 것이나 만약 팔찌가 부서지면 백웅이 죽는을 때까지 모서리에서 튀어나와 공격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방금 전 보물을 찾으라는 명령을 내렸으나 좀 있으면 머릿속에 정보가 들어올 것이며 정보를 얻고 나면 즉시 사불상을 사용해 한꺼번에 경매장의 보물을 회수하고 그 뒤 수신류와 접촉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백련교주가 용비천에게 부여되었던 천령단을 회수하는 것을 보고 방금 전 신과의 단말을 아예 통째로 뽑아내 자신에게 이식했는데 부작용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는 거냐고 말하고[98] 어쩌면 백련교주가 성취한 원영신에 어떠한 비밀이 있는 게 틀림이 없을 거라고 말한다. 독고준으로부터 이제 풍신류 고수들은 무공이 모두 폐쇄되고 백련교 내의 모든 요직에서 박탈당해 잡역과 농번 밖에 할 수 없게 될 것이라는 말을 들은 백웅이 풍신류가 저지른 죄를 감안하면 그대로 참수수되어도 이상치 않음에도 이러한 처벌을 내리는 것은 어쩌면 관대한 것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자 머릿속에서 하루아침에 밑바닥 떨어진 자의 절망감을 안다면 결코 관대한 것이라고 할 수가 없다고 말한다.
무공이 폐쇄된 풍신류 장로 중 한명이 나서서 백웅에게 무엇이든 할 테니 여자와 어린아이만큼은 살려달라고 간절히 빌자 이렇게 된 거 풍신류 소속의 여자들을 골라 주지육림을 일삼거나 남편이 보는 앞에서 네 발로 기어다니게 하는 것은 어떻겠냐고 묻자 백웅은 말 같지도 않는 소리 집어치우라고 소리치고 지금 백웅이면 하고자 한다면 할 수가 있을 것이며 아무리 백련교주라고 해도 남자는 모두 죽이고 여자를 겁탈한다고 해도 별로 신경쓰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자 백웅은 그런 짓을 할 이유가 없다며 단호히 거부하자 분명 전생 초기의 백웅은 분명 자신(제갈사)의 제안에 혹했을 것이라는 걸 생각을 해본다면 지금 백웅은 망량에게 너무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말하면서도 선비인 척 한놈이라고 디스한다.
풍신류 소속의 문인들 중 몇몇의 태도[99]를 본 백웅이 왠지 모를 미안함을 느끼자 참으로 이상한 부분에서 마음이 약해진다고 말하자 백웅은 하루아침에 몰락했으니 불쌍하다고 생각할 수는 있다고 말하자 이를 듣고 생각은 자유지만 입 밖으로, 특히 뇌신류 앞에서는 절대 하지 말라고 당부한다.[100]
수신류 측에서 못해도 6~700명 정도나 되는 노예를 데리고 간 것을 본 백웅이 왜 그렇게나 많은 노예가 필요한 것인지 의문를 표하자 그건 나중에 생각해도 될 이니 지금은 노예부터 구분해야 하며 노예는 노예처럼 다루면 된다고 말한다.[101] 제갈사가 백련교주의 세력을 만들겠다는 말을 곧이곧대로 믿어서는 안된다는 말에 왜 그런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자 당장 풍신류가 천령단 소유자 셋을 두려워해서 몰락한 것을 보고 느낀 것이 없었느냐고 묻자 백웅은 아무 말도 못하고 지금 백웅은 수련하기만 바쁘니 물건이기에 대충 내버려둬도 되는 노예의 거취에 일일이 신경쓰지 말라고 말한다.
백웅이 노예들의 업무배분을 끝낸 후, 이제 뭘 하면 되겠냐고 묻자 지금은 용중일과 접촉하는 것은 무리수나 다름이 없으니 이혼대법 아니면 삼보절기나 계속 수련하라고 말하고 이제 천령단을 어떻게 할 생각인 거냐고 묻자 백웅은 잠시 고민하고 확실히 천령단이 이번 생에만 한정된다면 모를까 다음 생애에서도 이어진다면 그대로 신격과 싸울 기회를 박탈당하는 것이니 충분히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을 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왜 천령단을 얻으려고 하는지 근본적 이유부터 고찰하라고 말한다.
잠시 백웅이 왜 천령단을 얻으려고 했는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던 중 자신(제갈사) 같으면 우선 천령단이 무엇인지 확실히 알아볼 것이고 자신(제갈사)이 짐작하는 게 맞다면 분명 백련교주가 언급했던 그 수신의 마도서는 틀림없이 해신과 흉신에 대한 것을 기술한 무명제사서에 뒤지지 않는 격을 지닌 마도서 크타이트일 것이며 그러니 백련교주가 보유한 크타이트를 찰취한 후 그 해석을 선지자에 맡기고 더 나아가 천령단의 계약을 해제 및 대가를 다른 식으로 치환할 수 있는지부터를 알아야 한다고 조언하고 이후 백웅은 백련교주가 보유한 마도서부터 얻는 것이 최선인 것이냐고 묻자 그건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지금은 선지자를 찾아가 수신의 마도서의 존재를 알린 후 천령단에 대한 의견부터 듣는 것이 나을 것이며 지금은 노예를 관리해야 하니 한 달 뒤에 가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어쩌면 백웅의 재능 덕택에 함정을 피하는 것인지도 모른다고 한다.[102] 백련교주가 독고성을 데리고 오라고 말하자 충분히 그럴만도 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묻는 백웅에게 우선 한번 튕겨보라고 말한다. 백련교주가 백웅에게 제갈부에게 서신을 전하라는 명을 남기고 자리에서 사라진 후, 일부러 백련교주가 유예까지 주었으니 이 기회에 우선 선지자한테 가야 한다고 말한다.
백웅과 함께 선지자로부터 너무나도 끔찍한 천령단의 진실을 들은 후, 이로써 황궁이든 백련교든 양쪽 다 이족의 신격을 숭배하는 교단이자 앞으로 백웅이 신격과 밀접해질 수밖에 없으며 십이율주 하은천인 경우 아직 확실하지는 않고 이걸로 백웅이 전생하면서 무공에 집착할 이유는 없어진 거나 다름이 없어졌으니 무공수련은 삼보절기를 끝으로 접어도 크게 상관이 없어졌다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은 '확실히 그렇기는 하지'라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그래도 아직 포기하고 싶지 않고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는 제갈사에게 아직 망량이 포기하지 않다고 하고 18회차 삶 때 있었던 일을 회상하자 어이없는 반응을 보이고 그렇게 믿는 근거가 무엇이냐고 묻자[103] 백웅은 그저 망량을 믿을 뿐이며 이제까지 망량은 자신( 백웅)과 가까이서 전생의 기억을 공유하면서 과정을 지켜보았는데 그런 망량이기에 알 수 있는 것이 있었을 것이며 그렇기에 자신( 백웅)은 18회차 삶 시점의 망량의 직감을 믿고 있을 뿐이라고 대답한다.
백웅의 대답에 설령 그 예측이 맞는다 치더라도 엄연히 말해 강해지는 것은 진소청일 뿐 백웅이 강해지는 아니며 거기까지 키우기 위해 도대체 몇 번 죽어야 할지 예측은 할 수가 있는 것이고 이대로 진소청을 키운답시고 나서다가는 적어도 30여번은 죽을 것이 분명하다고 백웅의 정곡을 찌르고 검선 여동빈과 장삼봉의 경우를 생각해보면 진소청 또한 충분히 그럴 가능성이 있기에 한번 시도해볼 가치는 있고 칠요를 찾는데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알 수 없는 이상 그 와중에 도전할만 일이라고 말하자 학실히 정론이기는 하나 천계가 의심스러운 게 문제라고 말하면서 지금과 앞으로의 대국에 대해 설명한다.[104]
이후 백웅은 그 말은 또 다시 천계에서 미호를 이용하러 들 수 있다는 것이냐고 묻자 그럴 수도 있고 또 다른 자객을 파견할 수가 있으며 백웅이 전생할 때마다 주변상황이 달라저 어떠한 인과율의 변화가 일어날지 장담을 못하고 아무리 중간관리자인 천계라고 해도 인계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의 힘을 지닌 막강한 집단이라는 걸 감안하면 동원할 수단은 얼마든지 많고 지금 중요한 것은 조만간 벌어질 백련교와 황궁의 싸움 그리고 이에 개입하려 드는 천계가 아닌 '왜 어째서 삼황오제는 지금까지 전생하면서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고 정말로 삼황오제는 천계에 거주하고 있는 것이 맞기는 한건가'라고 하고[105] 어쩌면 이것이야말로 터무니없는 진실이 숨겨져 있을지도 모를 중대한 정보라고 하고 지금 상황에서 백웅이 선택해야 할 해답은 칠요 밖에 없을 것이라고 조언한다.[106]
이어서 자신( 백웅) 또한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겠다고 말하자 독고성을 만나러 가자고 말한다. 한참 동안 백웅과 대화를 나누던 독고성이 장삼봉의 칠대절학은 도대체 어느 정도 수준에 있는 것이냐고 묻자 머릿속에서 그냥 보여주라고 말한다.[107] 독고성이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말할 만큼 크게 흔들린 것을 보고는 왜 저렇게 흔들린 건지에 대해 자신(제갈사)이 보건데 현재 뇌신류 생존자들 복수의 의지가 있으나 그 중에서 가장 뚜렷한 의지를 지닌 것은 극호 밖에 없으며 나머지는 저마다의 개인적인 사정에 꼬여있는 탓에 확실치 않는 데다가 본래 인간은 의지가 그렇게 강하지 않고 누구든 쉽게 타락하고 쓰러지게 되며 자신(제갈사)이 보건데 독고성은 무조건 내일의 제안에 응할 테니 이대로 황궁으로 가자고 말하고 독고성에게 흑요석을 주어 기억을 공유해야 하지 않겠냐는 백웅의 말에 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는 거냐는 반응을 보인다.[108]
그러면서 백웅이 황구으로 가기 전 우선 어떻게 제갈부와 대화해야 하는 거냐고 묻자 애초에 대화는 사람과 하는 법이라고 말한다. 백웅이 제갈부의 집무실에 도착하자 음양천고를 발동시켜 제갈부를 무력화시킨 후, 본래 음양천고는 이런 방법을 사용하는 게 정상이라고 말하고 얼른 무력화된 제갈부의 머리채를 붙잡으라고 하고 자신(제갈사)이 말하라고 한다. 백웅이 무명제자서를 얻자 이제 선지자에게 다시 찾아가 칠요의 행방을 알아내라고 말한다. 선지자로부터 일요는 천계에서도 매우 특별히 여기고 황제 공손헌원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으며 칠요 중 가장 강력하며 어쩌면 지상계에 없을지도 모른다는 정보를 들은 백웅이 다음 생애에서 수기공양을 통해 알아볼까 생각하자 애초에 위대한 종족의 수장인 선지자에게 공유하지 않았다는 것부터가 천계 최고의 극비일 터인데 고작 수기공양 따위로는 알 수 없을 것이라며 디스하면서 그렇기에 지선이었을 당시의 망량이 백웅에게 천계의 비밀부터 알아내라고 부탁한 것이며 천게의 비밀을 알아내지 못하는 이상 무슨 짓을 해도 칠요는 다 모을 수는 없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대가가 남아있으니 재능을 올리는 방법에 대해 물어보고 끝내라고 말한다.
사불상이 '성지 팔라이스라는 곳은 이 세상에 없고 정확히는 천계의 이목이 닿는 곳에 없다'라는 말을 남기며 자리에서 사라지자 선지자가 팔라이스를 가리켜 마법사와 연금술사의 본거지라고 말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무조건 금요는 이계에 봉인시켜두었을 분명할 테니 아무리 천계라고 해도 정보가 적을 수밖에 없다고 말하면서 이렇게 된 이 이상 해당 문두스에 대해 아는 마법사를 찾아낼 수밖에 없다고 말하면서 지금은 금요 보다는 백련교의 일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한다.
한백령과 백웅과 잠시 대화를 나누던 중[109] 백웅의 태도를 보고 나중에 대답하라는 말을 남기고 자리에서 사라진 후, 백웅이 한백령의 이야기를 끝까지 듣는 게 좋지 않았겠냐고 묻자 한백령이 상당한 능구렁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방금 전 백웅이 보인 대응이 잘 한 것이라고 말하면서 분명 한백령이면 풍신류가 숙청당하는 것을 보고 결코 남의 일이 아닐 것이라 생각했을 것이며[110] 용비천이 황궁과 결탁하는 방법을 사용했다면 한백령은 수십년 동안 백련교주 곁에서 관찰하면서 약점을 캐내는 방법을 사용했을 것이며 그 말은 한백령이 백련교주의 약점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는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십중팔구는 그럴 거라고 말한다.[111]
그러면서 한백령으로부터 이야기를 듣고자 한다면 백웅이 직접 접촉해야 할 것이며 그 시기는 조만간 황궁에서 사절이 올 때가 좋을 거라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은 정말로 제갈부를 그렇게 협박해도 뒷탈이 없는 거냐고 의문을 표하자 제갈부 또한 이혼대법에 대해 잘 알고 있기에 자신( 제갈부)이 산목숨 정도는 아니라는 것 정도는 알고 있을 텐데 설상가상으로 음양천고까지 걸려있기에 결코 제갈유룡에게 말하고 싶어도 말할 수가 없는 상태일 것이며 거기에 같은 가문( 제갈세가) 출신이니 만큼 섣부른 짓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단순히 괜찮은 것 정도를 넘어서서 이제 백웅의 노예나 다름이 없으니 앞으로도 잘 써먹으면 된다고 말하면서 한번 이혼대법으로 제갈부의 감각을 공유하라고 말한다.
한참 동안 백웅과 함께 제갈부의 오감을 공유하던 중 제갈부가 제갈유룡의 제안[112]을 받아들이고 스스로 목숨을 끊자 만약 이혼대법을 대성했다면 그대로 죽여버렸을 거라며 중얼거리더니 백웅에게 자신(제갈사)이 말한대로 주언을 읊으라고 말해 제갈부의 시신을 수습하려는 제갈유룡의 몸에 음양천고를 옮기려고 하나 실패하고 만다.
제갈유룡이 바닥에 떨어진 음양천고를 밟아 죽임으로써 백웅이 심장에 고통을 느끼면서 이게 뭔 일이냐고 하자 본래 음양천고는 시전자와 연결되어 있기에 죽게 되면 시전자 또한 지옥이나 다름없는 고통을 느끼게 될 것이나 그렇다 해도 죽을 일은 없으니 안심하라고 말하는 한편 정말로 어리석은 선택을 했다고 말하는 제갈유룡을 향해 누가 어리석지 알게 될 것이라고 말하자 제갈유룡은 이제 음양천고를 죽였으니 한동안 못 움직일 테니 조만간 선물을 보내주겠다고 말한다. 제갈유룡과 대화를 끝난 후, 고통이 반 이하로 줄어들 테니 이대로 이혼대법의 감각공유를 해제하라고 말하면서 언제까지 겪어야 하는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반나절 정도는 걸릴 것이며 저주의 매개체가 죽었는데도 이 정도것만 해도 비교적 양호하게 끝난 거라고 말한다.
백웅이 화타오금희의 비기 장사의 술을 사용해 고통을 멎게 한 후, 방금 전 제갈유룡이 음양천고를 밟아 죽인 것은 음양천고를 통해 역추적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을 알기에 그런 것이니 지금으로써는 백웅의 위치와 정체가 들키지 않을 것이고 조만간 제갈부는 되살아날 거라고 말한다.[113] 그러자 백웅은 초상기인의 육체를 빌려 되살아난 제갈부는 음양천고와 이혼대법의 금제에서 벗어나는 것이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하고 회심의 한 수가 무력화되었는데 왜 그리 태연자약한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방금 전 한 것은 간단한 견제에 지나지 않는다 말하고 일이 이렇게 된 이상 이제 백웅이 예전에 생각했던 계획을 실행할 때가 되었다고 말한다.
백웅이 월요의 유적지에 도착하자 눈앞에 보이는 비석의 괴어를 보고는 비주류에 해당돼서 읽기 힘들다고 말하나 백웅이 8할 정도는 읽어낸 것을 보고 놀라고 방금 전 백웅이 읊은 내용으로 보건데 아무래도 이 유적의 수호자는 이자나기노미코토가 확실할 것이라고 말하면서[114] 설마하니 하위 옛 지배자가 되는 존재가 이런 곳에 일개 수호자로 봉인될 것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하더니 혹시 천암비서를 다시 볼 수 있겠냐고 묻자 백웅은 바로 천암비서를 꺼내 들여다본다.
백웅의 시각을 공유해 같이 천암비서를 보고 도저히 읽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이고[115] 너(제갈사)도 못 읽는 것이냐고 백웅을 향해 그럼 너도 천암비서를 읽을 수 있는 거냐며 말하자 백웅은 잠시 할말을 잃는다. 백웅이 역시 선지자에게 물어보는 게 좋지 않겠냐고 묻자 뭔 소리냐는 반응을 보이고 선지자 또한 시공간을 탈출하는 술법을 쓸 수가 있는데 그러다 선지자조차 도망치는 날에는 뒷감당을 어떻게 할 것이냐고 지적한다. 그러자 백웅은 혹시 알만한 녀석이 없겠냐고 묻자 현재로써 가장 쉬운 방법은 암천향의 옛 지배자에게 건네는 것이겠지만 그리 추천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왜 그런지를 설명한다.[116]
제갈사로부터 왜 어째서 옛 지배자에게 천암비서를 보여주는 건 그리 좋은 방법이 아닌지에 대한 이유를 들은 백웅은 분명 마도서는 옛 지배자가 저술할 확률이 높다는 걸 생각하면 과연 천아밉서를 저술한 존재는 어떠한 존재라고 생각하는 거냐고 묻자 한참 침묵하더니 그건 백웅이 모든 걸 잃고 파멸에 이르렀을 때 비로소 알 것라고 말하고[117] 이혼대법으로 방금 전 유적지로부터 쏟아져 나오는 수백 수천의 령들을 흡수하라고 말한다. 백웅이 이혼대법으로 유적지의 령들을 흡수한 것을 보고 적어도 5000명은 채웠다고 말한다.
백웅이 월요를 들고 나온 후 이제 동료들에게 뭐라 설명할 것이냐고 묻자 백웅은 어차피 이대로라면 천계가 강제로 미호를 월요의 주인으로 만들어 황궁이나 백련교를 토벌할 테고 그렇게 되면 또 다시 승산이 없는 싸움을 하게 될 테니 차라리 자신( 백웅)의 업을 짊어지겠다고 말하고 자신(제갈사)이 보기에도 지금 상황에서 백웅이 월요를 얻은 건 나쁘지 않은 선택이기는 하나 지금 상태로는 봉선의식을 할 수가 없기에 월요의 봉인을 풀 수는 없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아직 백웅은 이제까지 전생하면서 목요의 주인인 하은천이 칠요를 해방한 상태인지 아닌지를 모르고 있고 하은천이 칠요를 해방했기에 강한지를 파악하지 못한 점을 지적하자 백웅은 '그렇네'는 반응을 보이면서 물어볼래야 물어볼 수가 없었다고 말하자[118] 확실히 그렇기는 하겠으나 만일 십이율주 하은천이 목요를 해방하지 않았는데 그 정도 강함을 지녔다면 그 때는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묻자 백웅은 그럴 리가 없다고 부정하자 가능성은 늘 열어두어야 하는 법이라고 말하면서 지금 상황[119]으로 보아 분명히 검선 여동빈이 주시하고 있을 테니 얼른 여동빈을 부르라고 말한다.
백웅의 소환에 응한 여동빈이 어찌하여 멋대로 월요의 봉인을 푼 것이냐고 추궁하자 머릿속에서 그냥 할 만 하라고 말하는 한편 이 자리에서 여동빈과 담판을 짓지 않는다면 언제가 되었든 무조건 여동빈한테 죽을 거라고 말한다. 한참 동안 백웅과 대화하던 여동빈이 방금 전 회의를 한 결과[120]를 백웅에게 말해주자 백련교주와 십이율주 하은천의 힘이 인간의 범주를 넘어섰다고 판단해 내린 고육지책일 뻔이니 너무 좋아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여동빈이 월요의 수호자는 서왕모가 나서서 봉인할 것이라는 말을 남기고 자리에서 사라지자 왜 난데없이 서왕모가 나섰는지에 대해 백웅이 의아애하자 서왕모 정도의 대신격이면 충분히 그럴 만 하다고 말하면서 수호자 또한 옛 지배자의 범주에 속하고 서왕모가 때려잡는 건 상상이 가지 않는다고 말하는 백웅을 향해 애초에 이자나기노미코토의 격이 낮은 편이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말하면서도 확실히 서왕모의 힘이 유별날 정도로 강한 것은 이상하기는 하다고 말하면서 방금 전의 교섭이 성공한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거라고 말한다.[121]
백웅에게 만약 월요를 해방하게 되면 힘이 급격히 상승해 백련교주가 눈치챌 테니 나중에 교주와 싸울만한 국면이 올 때 해방을 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지금은 이혼대법을 수련하라고 말한다. 백웅이 자신( 백웅)이 생각한 것 이상으로 어떻게든 천령단을 부여받는 걸 뒤로 미루는데 성공하자 혹시 정신을 조종한 것이냐고 묻자 그건 아니라고 말하면서 이제까지 전생을 해오면서 쌓아온 경험과 위기상황을 느낌으로서 급격히 오른 집중력 덕택에 일순간 임기응변과 지혜가 일순간 발휘된 것 뿐이라고 말한다.
백웅이 백련교주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넒은 관점으로 대국을 바라보고 있는 것에 침음성을 흘리던 중, 백련교주 또한 마도사라고 볼 수 있으며 예전에 십이율주 하은천으로부터 자령언월도를 얻은 것도 그 때 사용법에 따라서는 칠요에 맞먹을 정도의 힘을 낼 수 있음을 알아챈 것이며 백련교주 또한 칠요 2개를 얻은 하은천에 못지않은 상태일 거라고 말하면서 자령언월도의 능력은 어떤 것 같냐고 묻는 백웅에게 비슷한 마도구의 소문을 들은 적은 없지만 그 마도구일 리가 없다고 말한다.[122] 그러자 백웅이 만약 백련교주가 얻은 그 자령언월도가 봉인된 마도구이면 어떻게 되는 것이냐고 묻자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확실한 건 그대로 백웅이 비명횡사랄 확률이 높아지는 것 뿐이라고 말한다.
생각한 것 이상으로 백련교주의 약점을 알게 되면 백련교주가 폭주할시 대신 죽여야 하는 제안을 하는 한백령의 말에 백웅이 일단 받아들이라고 말한다.[123] 한백령으로부터 백련교주의 약점인 역린에 대한 것을 들은 백웅이 사실인지 의심스러워하자 방금 전 한백령이 한 말은 사실일 수밖에 없다며 왜 그런지를 설명한다.[124] 그러자 백웅은 정말로 그렇게 급박한 상황이 될지 의문이고 분명 황궁과의 전투가 흉험할 것이나 백련교주가 패배할 것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하자 적어도 확실한 방금 전 한백령이 한 말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받아들이고 이제 역린의 정보를 알았으니 백련교주와 싸우는 일이 발생하면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목갑 밖으로 나와 동행할 인원이 백련교주와 호법사자 두명, 독고성만 있는 것을 본 백웅이 머릿속에서 명목상으로는 마도서를 교환하기 위해 이 자리에 온 것이니 만큼 쓸데없이 많은 전력을 불러내 경계시키지 않는 것이며 싸움이 시작되면 그때가 되어서야 꺼낼 것이라고 말한다. 마도서 교환을 위해 모습을 드러낸 백련교주 일행을 급습한 제갈유룡이 생각한 것 이상으로 무수히 많은 용인(龍人)과 마인(魔人)을 양산한 것을 보고 아무래도 아들인 제갈부가 당한 것을 계기로 금주법(禁呪法)과 수정석비의 힘을 써서 빠르게 양산한 것 같다고 말하고 그게 정말로 가능한 거냐고 묻는 백웅에게 애초에 제갈유룡이 현 중원 최고 술법사 중 한명이기에 편법으로라도 이러한 방식으로 전력을 강화시키는 건 일도 아니라고 말한다.
달기가 강림하려는 것을 본 백웅이 이대로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고 분명 백련교주이면 황궁이 복마전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사도와 싸우는 것 정도는 알고 있을 것이나 그럼에도 황궁의 유인에 일부러 걸려든게 사도를 이길 자신이 있기에 그런 것이니 그냥 지켜만 보라고 말한다. 방금 전 백련교주과 호법사자들이 무공술로 성문을 지나갔음에도 경비병들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는 백웅이 머릿속에서 무공술의 속도를 생각해보면 난데없이 수십리 밖에서 인영이 하늘을 날아 궁 안으로 들어간다 해도 '잘못 봤나?'라는 식으로 넘어갈 것이 뻔하고 애초에 백련교주와 호법사자의 무공이 이미 인간의 영역이 아니라고 말한다.
잠시 황궁 내에 있는 살아있는 인간들을 모조리 학살하는 것을 두고 수신류 소속의 호법사자인 독고우와 시비가 붙게 되자 지금 눈앞의 독고우와 싸워서 지면 교내에서 얼굴도 들고 다니지 못할 것이고 애초에 아무런 상관도 없는 황궁 놈들을 지켜줄 의리 같은 없으니 같잖은 대협행세는 집어치우라고 하지만 백웅이 상관가를 언급하는 실수를 하자 욕하고 자신(제갈사)이 말해주는 대로 하라고 한다. 방금 전 백웅이 저지른 말실수를 수습한 후, 백웅이 아까 전부터 궁금했던 것인데 정말로 상관가가 백련교주와 밀접한 비선 같은 것이냐고 묻자 그저 백웅의 말에 맞춰주었을 뿐이고 어디까지나 심증만 있을 뿐이라고 말하면서 그럼 왜 도와준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방금 전 자신감을 급격히 잃는 게 보였기 때문이라고 말하면서 본래 말이라고 하는 것은 태도가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을 생각하면 아무리 허세라고 해도 뻔뻔스럽게 나와야 방금 전의 경우처럼 상대가 속아넘어가기 마련이며 만약 망량이었다면 백웅이 한 것 이상으로 훨신 능숙하게 속여넘어갔을 테니 머리를 좀 굴리는 습관을 들이라고 디스한다.
백련교주에 의해 황궁이 백련교에 장악하고 백웅이 백련교주를 따라가던 중, 현 시점에서 백련교가 수습할만한 것은 수정석비와 초상기인 제작시설 그리고 전국옥새 밖에 없으며 특히 연금술사가 살아있었다면 여러모로 써먹을 데가 많았을 텐데 참으로 아쉽다고 말하고 수정석비와 초상기인은 백련교주 혼자서 다 찾아낼 텐데 전국옥새의 존재를 백련교주에게 말해도 되는 것이냐고 말하는 전국옥새는 그냥 백웅이 가지라고 말한다.[125]
독고준이 주재후를 데리고 온 것을 본 백웅이 '왜 재후가 여기에 있는 것이냐'며 당황하자 확실히 망량이면 이런 걸 굳이 말할 이유가 없을 테니 충분히 모를만도 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당시 망량은 뇌신류를 키우던 중 황연 대장군을 이용해 역모를 일으키고 나아가 낙양을 장악해 황권까지 좌지우지할 대계를 키우고 있었으나 정작 황연에게는 정말로 황제의 자리를 줄 것인지에 대해서 일언반구도 하지 않았었는데 이는 애초에 망량은 황연에게 황제를 주는 것이 여러모로 무리라고 판단했고[126] 그렇다고 황제의 자리를 공석으로 비워둘 수는 없다보니 적절한 대안으로 바로 지금 눈앞에 독고준에게 끌려온 현 황위 계승서열에서 최상위에 위치한 황족 주재후를 내세울 각이었을 것이라고 말한다.[127]
백웅이 확실히 당시 이렇게나 치밀한 계획을 세운 망량도 대단하지만 단순히 기억을 공유했을 뿐인데도 이를 알아차린 제갈사 또한 무서운 능력을 있다고 생각하자 확실히 자신(제갈사)이 뛰어난 편이라서 잠시 자뻑을 하더니 '그럼 황족 서열상 주재후보다 높은 편인 진소청은 왜 당시 차기황제로 지목되지 않은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는 백웅에게 망량 또한 진소청 또한 엄연한 황위게승권자인 것을 알았을 것이나 그럼에도 주재후를 황제로 밀고 나아간 이유는 진소청 쪽이 주재후의 상위호환에 해당되다보니 도저히 통제할 자신이 없어서 그런 것이라고 말하고[128] 진소청의 뛰어난 재능에 열패감을 느끼는 백웅을 향해 애초에 자신(제갈사)의 말을 알아듣는 시점에서부터 이미 백웅은 평범한 인간의 범주를 벗어났으니 괜히 쫄지 말라고 말하면서 눈 앞에 벌어지는 일에 집중하라고 말한다.
백련교주가 황위에 오르지 않고 대신 주재후를 황제 자리에 앉히고 차기 황제가 된 주재후에게 지시를 내리는 것을 본 백웅이 왜 저러는 건지 이해를 못하자 머릿속에서 황제 또한 하나의 권력에 불과하며 지금 백련교주는 기존의 체제와 기득권을 유지시키되 새로운 막후의 지배자가 되려고 하고 있으며 권신들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영역을 건드리지 않았기에 마지못하는 척 백련교주를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고 분명 백련교주이면 단번에 권신들을 모조리 죽일 수가 있으나 그럼에도 하지 않은 것은 대명제국을 지탱하는 기둥이자 선발된 인재들이라 할 수 있는 권신들을 죽이면 그대로 뒷감당 할 수 없는 후폭풍이 와서 그렇다고 말한다.[129]
백웅이 백련교주로부터 지금 당장 상관가에 있을 상관혁을 데리고 오라는 명을 받은 후, 백웅이 속으로 분명 상관家와 백련교주는 모종의 밀접한 관계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자 8할까지는 따라잡았았다고 말하면서 이제까지 백웅이 만난 천하5대의원 중 아직 만나지 않은 의성 상관혁이 바로 백련교주가 데려와야 하는 인물이며 그 이유에 대해서는 뭔지 알겠다고 말한다. 상관혁과 백련교주와 대화를 나누는 것을 본 백웅이 상관혁이 백련교의 첩자였음을 파악하고 도대체 어떻게 해서 백련교와 내통할 수가 있었는지에 대해 의문을 표하자 본래 상관 가문은 이족(異族)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가문이며 그렇기에 백련교주는 상관 가문과 손을 잡은 것이라고 말한다.[130]
이제까지 상관혁이 고급정보를 알아낼 수 있었던 것은 상관혁이 마도(魔道)의 비술을 쓸 수 있다면 적어도 낙양 내에 존재하는 극비정보를 간단히 알 수가 있고 타인에게 들키지 않게 백련교주과 간단히 연락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한백령이 자신(한백령)이 백웅에게 백련교주의 약점인 역린을 알려준 의도는 알 필요도 없으며 적어도 용비천과 같은 이유는 아니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지자 만약 다른 녀석이었다면 어떻게든 암살한 후 천신경으로 진실을 알아냈을 것이나 한백령이 천령단의 소유자라서 그렇게 할 수 없다며 짜증을 낸다. 상관혁이 '자신(상관혁)의 부탁을 들어주면 칠요의 해방법에 대해 알려주겠다'는 거래를 제안을 하자 머릿속에서 받아들이라고 말한다.[131]
백웅이 작전[132]을 세우는 것을 보고 방향는 틀리지 않았다고 말하면서 상관혁이 보패를 원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그저 욕심쟁이라서 그런 거라고 말하고[133] 어째서 보패를 원하는지에 대해서는 본인(상관혁)이 직접 말하지 않으면 알 수 없으니 지금은 보패를 어떻게 얻을지에 대해 집중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면서 어떤 것이 하책이고 중책이며 상책인지에 대해 의논한다.[134]
망량선사가 아직 계획[135]을 말하지 않았는데도 알아차린 것을 두고 백웅이 신기하자 애초에 그 망량선사는 엄청난 존재이니 절대 개겨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천하에서 그저 성질 더러운 고양이로 여기는 미친 놈은 오로지 백웅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천우진이 힘들 것 같으면 제갈유룡을 토벌하기 위해 필요한 동료를 좀 더 모으고 가자는 백웅의 말을 무시하고 이대로 가자고 말하는 것을 보고 지금의 천우진이면 적어도 백웅보다 훨씬 강할 테니 충분히 저런 반응을 보여도 이상하지 않다고 말하고 천계에서 천우진만 붙여준 것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말한다.[136]
백웅이 천우진 또한 제갈유룡처럼 천계에 갈만한 능력이 있는데 가지 않은 것이냐고 말하자 머릿속에서 애초에 천우진은 중원도교의 수호자이자 힘의 주재자인 경계의 제망량의 제자이기에 천계에 갈 이유 같은 것은 없으며 겉보기 서열과는 달리 그 대라신선들조차 함부로 대하지 못한다고 디스한다. 잠시 백웅이 제갈유룡과 대화를 나누고 있던 중, 백웅에게 저기 근처에 있는 예비육체를 향해 이혼대법을 사용하라고 말한다.
백웅이 전개한 이혼대법을 통해 예비육체에 일시적으로 빙의하고 제갈유룡에게 반갑다고 말하자 제갈유룡은 그럴 줄 알았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누구한테 죽은 거냐고 묻자 백련교주라고 답한다.[137] 그러면서 어쩌다가 지금처럼 위선자가 된 것이냐고 묻자 제갈유룡은 그저 제갈사가 왜 세계에 절망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이유를 늦게 깨달았을 뿐이라고 말하자 침묵하더니 예전부터 고집을 죽어라 부리다가 한순간에 변심하곤 했다고 말하자 제갈유룡은 그럴만한 이유도 동기도 있었으니 아는 것처럼 말하지 말라고 한다. 그 결과는 지금과 같은 상황이며 어차피 제갈유룡은 옛 지배자에 도달치 못하는 재목이나 다름이 없음이 입증되었다고 말하면서 그렇다면 저기 저 놈은 그럴 만한 재목이냐는 것이 묻는 제갈유룡을 향해 조금 미덥지 못하기는 하나 적어도 제갈유룡이 추구하는 방법보다는 훨신 현실적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제갈유룡이 백웅의 정체가 무엇인지 알 필요는 없고 제갈부가 모르는 곳에 숨겨놓고 마지막 반격을 기다리고 있는 것을 알고 있었고 제갈유룡이 어차피 그걸 찾을 방법은 없다고 말하나 옆에 있는 백웅을 향해 제갈유룡을 죽이라고 말한다. 제갈유룡을 죽인 백웅이 어떻게 해서 숨겨둔 육체를 찾는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자 찾을 필요가 없다고 말하면서 이제 이혼대법의 진짜 사용법을 보여주겠다면서 옆에 있는 천우진에게 봉인을 부탁하면서 스스로 천령개를 내려쳐 예비 육체로 갈아타 도주한 제갈유룡을 끌어들인다.[138]
제갈유룡을 산하사직도에 봉인한 후, 방금 전 얻은 보패인 백우선의 성능부터 알아낸 후 상관혁에게 갖다줘야 한다고 말한다. 천우진으로부터 백우선의 능력[139]을 듣고 미래를 보는 능력을 통해 굉장한 단서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르니 상관혁에게 백우선을 넘기는 것은 일단 보류하라고 말한다.
월요를 해방하기 위한 봉선의식을 치르기 위해 천우진과 함께 사불상을 타고 천제단으로 향하던 도중 백웅이 지금 다 얻어도 괜찮겠냐고 묻자 제갈사는 현재 상황[140]을 생각하면 백련교주에게 어떠한 변명을 해도 천령단을 부여받는 일만큼 피할 수 없을 것이니 이럴 바에는 미리 얻을 건 다 얻는 게 좋다고 말한다. 백웅이 한참 동안 봉선의식으로 소환된 삼황 여와와 대화를 하던 중 월요의 해방은 결코 허락할 수 없다는 여와의 완강한 의지에 곤란을 겪게 되자 머릿속에서 방금 전의 대화는 서로간의 입장을 확인했을 뿐이니 아직은 끝난 것이 아니며 제대로 한다면 여와를 설득할 수 있다고 말한다.
삼황 여와로부터 월요의 해방을 허락받은 후, 백웅이 아까 삼황 여와가 모습을 드러낼 때에는 입을 다물고 있었는데 그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자 현재 자신(제갈사)은 백웅의 몸에 얹혀살고 있는 부유령과 같은 신세인데 이 상태에서 삼황 여와의 신기를 접하게 되면 그날로 승천하게 되며 평범한 술법사와 인간이 여와를 보면 그 즉시 미쳐 죽는다는 것을 감안하면 분명 이 근처에 있던 병사들 중 대다수가 미쳐버렸을 것이라고 말한다.
천우진이 월요의 해방을 위해 봉선의식을 거행했으니 그에 따른 추가수당으로 전국옥새를 내놓으라고 깡자를 내놓자 지선이었을 당시의 망량의 지식과 삼황내문의 술법을 줘버리라고 말한다. 천우진에게 삼황내문의 술법에 대한 지식을 전해준 후 '정말로 술법사에게 있어 그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가?'하고 의문을 표하는 백웅을 향해 천우진과 같은 술법사 입장에서는 당연히 저런 반응을 보여도 이상치 않다고 말하면서 앞으로 되도록이면 천우진과는 적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충고한다.[141] 백웅이 전국옥새의 주인이 된 것을 본 천우진이 역시 배알이 뒤틀린다고 푸념을 놓자 천우진 입장에서는 돼지 목에 진주목걸이로 보이니까 저런 반응이 나오는 것이며 그러니 술법을 제대로 연마해 경지에 이르라고 말한다. 백웅이 천우진으로부터 망량과 미호의 근황에 대해 들은 후 이제 백련교주와 담판을 지을 때가 왔다고 말한다.
백련교주와 담판을 지어야 한다는 말을 듣자 그 말은 기호지세라는 것이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하면서[142] 이제 남은 건 백웅의 각오만이 남았다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은 월요의 주인이 된 현재 상태에서 백련교주를 상대로 승산이 얼마나 있겠냐고 묻자 월요는 백련교주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최소한의 자격에 지나지 않으며 현 시점에서 정면전으로 백련교주를 이길 수 있는 건 오로지 십이율주 하은천 밖에 없다고 말하면서 변화가 없었을 당시를 기준으로 한다면 2할 정도의 승률은 있었을 것이나 현재 백련교주는 백웅이 지니고 있던 보물을 강탈하고 거기에 칠대절학을 연구한 상태이기에 지금의 백웅으로는 승산이 없으나 방금 전 입수한 전국옥새를 잘만 이용하면 백련교주로부터 원하는 정보를 얻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은 상관혁의 거래는 어떻게 하면 되겠냐고 묻자 제갈사는 상관혁이 요구한 것이 강력한 보패였음을 생각해보면 백우선 만한 보물을 언제 다시 얻을지에 대해서는 기약이 없으나 일의 순서를 조금만 바꾸면 별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하면서 우선 각오가 되어있냐고 묻자 백웅은 각오는 되어있으나 그 전에 월요의 능력을 시험해보고 싶다고 말하자 제갈사는 그렇다면 마침 본래 계획에 포함되어 있고 하니 아라사 제국으로 가야 한다고 말한다. 백웅이 동방정교회 수도사들이 있는 마을에 도착하자 수도사들과 대화를 할 수 있도록 통역한다. 백웅이 동굴 안에 있던 드라큘라를 보자 뭔지 알겠다는 듯 지금 백웅이 보고 있는 저 용은 본래 인간이었던 드라큘라가 불사영생을 위해 이족과의 거래를 통해 용으로 전생한 것이라고 말하면서 절호의 기회이니 얼른 먹어치워버리라고 말한다.
용의 영혼을 흡수한 백웅이 팔찌에 있던 보석이 완전히 붉게 변한 것을 보고는 이게 뭐가 좋은 것이냐고 묻자 보면 알거라고 말한다. 백웅이 이반 4세가 있는 곳으로 향하던 중 주위를 울릴 정도로 심장소리가 울려퍼지자 역시 이곳에는 사도급 존재가 있는 것이 틀림없다고 말하면서 그럼 위험한 것이 아니냐며 우려를 표하는 백웅을 향해 여긴 중원과 너무 멀리 떨어진 탓에 호랑이 코털을 뽑아도 후환은 없을 것이며 지금 상황으로 보아 사도 또한 힘을 다 쓰고 나 잠든 상태이니 원하는대로 월요의 힘을 마음껏 사용해도 될 것이나 이곳의 최심부에는 사도가 잠들어 있으니 이대로 궁 밖으로 나가라고 말한다.
궁 밖으로 나가 한참 도시를 떠돌던 백웅이 눈앞에 이반 4세가 모습을 드러내자 곧바로 월요를 사용해 단번에 무력화시킨 후 여기서 끝장을 내버리면 안에 있던 사도도 덤벼드는 것이냐고 묻자 그렇다고 말하면서 저 정도면 꽤 약해졌을 터이니 이대로 돌아가라고 말한다. 상관혁이 자신(상관혁)이 보패를 원한 것은 봉인을 가화시키기 위함이라고 말하자 제갈사는 뭔지 짐작한 반응을 보이고 그냥 조각을 줘버리라고 말한다. 상관혁으로부터 칠요의 해방과 봉선의식에 대한 것 그리고 사황 창힐에 대해 들은 후 소득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나 자신(제갈사)의 전공은 고대비사 혹은 도교신위의 연관관계가 아니고 분명 공장히 어려운 추론관계가 이어져있을 테니 사황 창힐의 화신을 찾아내는 것에 대해서는 자신(제갈사)보다는 망량 쪽이 더 나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제 마음정리가 다 되었다고 말하는 백웅에게 참 오래 걸렸다고 말하면서도 그렇게 죽기 싫은 것이냐고 묻자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말하면서 이제 백련교주에게 말이 통할지 안 통할지는 시험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백웅이 풍신류 출신의 노예들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자 풍신류 소속의 미녀들도 꽤 있어보이는데 수청을 들게 하는 것은 어떻겠냐고 묻자[143] 백웅은 분명 그런 짓은 하지 않겠다고 몇 번이나 말하지 않았냐고 말하자 그렇다면 이혼대법의 실험체 혹은 자신(제갈사)이 아는 사법을 가르치기 위한 제물로 쓰자고 말한다. 제갈사가 극호와는 완전히 다른 부류을 실감한 백웅이 왜 그렇게까지 인간을 뭐 같게 보고 이제까지 무수히 많은 악행과 악인들을 봐왔지만 너(제갈사)처럼 아예 인간을 고깃덩어리처럼 여기는 이는 보지도 못했으며 도대체 무슨 인생을 산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자 자신(제갈사)이 인간을 싫어하는 것은 본래 인간은 아주 오래 전 옛 존재가 식용 및 애완동물로 삼기 위해 창조된 종족이었으며 아주 먼 고대에서 인간은 이족들에게 있어서는 소돼지나 다름이 없었고 그러다 옛 존재이 흉신과 전쟁을 치르다[144] 잠들게 된 후 삼황오제들이 발호해 인간에게 문명을 주었지만 어디까지나 표면상의 이유일 뿐 실제로는 인간에게 어떠한 가치를 느끼지 못해서 실망한 것 뿐이라고 말한다.
이에 백웅은 그저 살아가는 걸로 그만 아니냐며 재차 의문을 표하자 그렇게나 이혼대법을 수행해놓고도 삶과 죽음의 본질을 직시하지 못한다며 잠시 디스하면서도 뭐 전생자니 뭐 그런 반응도 보여도 이상하지 않다고 보이더니 독고운천은 자신(제갈사) 이상으로 미친 놈인데 끝까지 따라갔다보면 분명 재밌는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말하자 설마 하니 단단히 미친 놈인 제갈사가 백련교주를 가리켜 자기보다 더한 놈이라는 말하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백웅은 크게 경악하면서 그게 정말이냐고 묻자 그저 멀쩡하게 미칠 정도로 호되게 절망하고 있는 것 뿐이며 앞으로 백련교주와의 관계는 크게 달라질 테니 잘 따라가야 한다고 말한다. 백련교주가 백웅을 부교주로 임명하는 것을 보고는 지금 백련교주는 어떻게든 백웅을 회유할 속셈이라고 말하는 한편 한 걸음 내딛으려고 하는 백웅을 제지하면서[145] 분명 백련교주의 의도대로 끌려가는 판국이기는 하더라도 지금은 이를 감수하는 수밖에 없으며 그냥 웃으라고 말한다.
백련교주로부터 옛 지배자에게 십이율과 고려를 인신공양할 제물로 바치겠다는 말을 들은 백웅이 이렇게나 사악한 존재였던 거냐고 말하자 애초에 십이율주 하은천을 쓰러뜨리고 칠요를 얻고 나면 옛 지배자와 싸워도 일방적으로 밀리지는 않을 것이며 그 힘을 사용해 칠요를 찾으려 하면 언젠가 다 찾을 것이 자명하기에 괜히 슬데없는 위선을 부릴 필요가 없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그 말은 백련교주고 극악한 존재였던 거냐고 말하는 백웅을 향해 애초에 선과 악을 구분하는 기준은 무의미하며 현재 백련교주는 스스로가 악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인간의 미래를 걱정할 만큼 인간을 좋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소모되는 희생에 별다른 관심이 없을 뿐이며 실제로도 계획이 성공하면 절대다수의 인간은 그대로 구원받을지도 모르는데 무슨 자격으로 백련교주를 극악으로 판정하려 드는 것이냐고 묻는다.
그러자 백웅은 자신(백련교주)의 뜻으로 다른 자를 아무렇지도 않게 짓밟고 있어서 그런 것이라고 답하자 이제까지 백웅이 저지른 일들을 거론하면서 너(제갈사)도 거들었지 않았냐고 화를 내는 백웅을 향해 선과 악을 나누고 판정하는 것은 나쁜 것은 아니나 망량에게 주입받은 인간성을 기준으로 섣불리 잣대를 들이대지 말라는 의미로 말한 것이며 애초에 악신에게 물든 이 세계의 선악을 가리기 위해서는 인간세계의 윤리보다도 더 유연하면서도 상대적 기준이 필요하다고 충고한다. 백련교주가 이번 태평도 사태를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은 것을 두고 백웅이 잠시 당황하자 일단 백련교주한테 현실을 인식시켜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때를 놓쳐 큰일이 벌어진다고 말하면서 그 말은 지금 상황이 어떻게 된건지 파악한 거냐고 묻는 백웅에게 그렇다고 말하면서 얼른 말하라고 말한다. 백련교주가 백웅에게 태평도 군세를 정찰할 것을 명령하자 머릿속에서 이번 일은 천계 쪽에서 내놓은 강수이기에[146] 천계의 속셈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하니 백련교주의 말대로 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분명 백련교주이면 다른 의도가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태평도 군세 속에 섞여있는 해골이 술법을 사용하는 것을 보고는 저건 분명 틀림없이 태평요술이라고 말한다. 제갈사로부터 지금 해골이 사용한 술법이 태평요술이라는 말을 들은 백웅은 분명 망량이 거짓부렁이라고 말한 것이 아니었냐고 묻자 제갈사는 그건 사실이기는 하지만 엄밀히 말해 태평요술은 분명히 존재하는 것이며 그저 편리한 형태로 전승되지 않았을 뿐이라고 답하고[147] 이혼대법을 사용하라고 말한다. 백웅이 이혼대법을 사용했을 뿐인데도 눈앞의 해골들을 쓰러지는 것을 보고는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 거냐고 묻자 애초에 태평요술의 원리[148]를 생각해보면 필연적으로 생체(生體)보다 혼백의 연결이 약해지기에 상성상 이혼대법 쪽이 우위에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149]
남화노선이 무슨 이유로 배교의 술법을 사용하면서까지 우리를 가로막은 건지에 대해 밝히라고 말하자 머릿속에서 이럴 때는 허세로 나아가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러자 백웅은 뒷감당이 되겠냐고 의문을 표하자 이미 천계가 막나갈 만큼 개판이 되었으니 그런 건 걱정할 필요 없다고 답한다. 백웅이 한백령으로부터 상관혁을 찾아가라는 조언을 듣고 이를 이행하려는 순간 머릿속에서 지금 쉬운 길이 있다며 그 방법[150]에 대해 말해주자 백웅은 납득한 반응을 보이면서 망량선사의 마을로 향한다. 예전에 백웅을 대할 때와는 너무나도 딴판인 천우진의 반응과 태도를 보고는 아무래도 정황상 망량선사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 같으니 이대로 물러나는 게 좋겠다고 말한다.[151]
한참 동안 남화노선, 장각, 우길, 백련교주의 싸움을 관전하고 있던 중 백웅이 도대체 어떻게 된 거냐고 말하자 머릿속에서 분명 백련교주는 이미 무수히 대라신선들을 향해 공격을 해왔을 것이나 그럼에도 아무런 반응이 없는 것을 보고는 일단 보패의 위력을 한번 받아보기로 한 것이 분명하며 어쩌면 이대로 백련교주가 죽을지도 모르겠다고 말한다. 백웅이 싸움에 가세하려는 낌새를 보이자 너무 오만해진 것 같다고 말하면서[152] 보아하니 백련교주가 무언가를 해보려고 하는 것 같으니 가만 지켜보라고 말한다.
백련교주가 한참 동안 공중에서 기부좌를 틀면서 알 수 없는 음성으로 말하고 지금 백련교주가 읆고 있는 저 음성은 옛 지배자와 관련된 고문서를 번역할 때 쓰이는 범어(梵語)이며 그 내용은 범어 경전일 것이라고 말하면서 어떠한 경전인지 알겠냐는 백웅에게 음성이 너무 낮고 기괴한 탓에 어떠한 경전인지 모르겠다고 말한다. 백웅이 백련교주가 하는 이론설명을 18회차 삶 때 백련교주가 했었던 말로 답하자 하나도 이해를 못했음에도 이해한 척 하니 실로 꼴불견이고 수고가 많다며 조롱하자 백웅은 그래도 아는 척 하는 게 뭐가 어떻냐고 항의하고 그게 배움이 있어서 가장 멍청한 짓이라고 말한다.
백련교주와 무사시가 자리에서 사라진 후, 십이율주 하은천 입장에서는 이대로 백련교주가 천계에 공격당하는 걸 계속 지켜보면 그대로 이익을 볼 수 있는 상황이기에 백련교주의 동맹제안을 받아들일 리가 없을 것이나 그럼에도 하은천에게 동맹을 하자는 의사를 전한 은 십이율주 하은천이 어떠한 인물인지는 알고 한 것이라고 말하고 이제 슬슬 자신(제갈사)도 준비를 해야 할만큼 일이 급박하게 흘러가기 시작한다고 말한다. 백웅이 분명 자신( 백웅)은 전국옥새를 얻음으로써 전시안(全示眼)을 얻게 되었는데 왜 무사시를 보지 못한 거냐며 의문을 표하자 전국옥새는 기동형 보패라 따로 해방의 주언을 사용해야 전시안을 쓸 수 있으며 평소에는 그냥 영력을 공급하는 역할만 한다고 말한다.
백웅이 이제까지 그런 무공이 있다는 것은 들어본 적도 없는데 그만큼 원월천살법이 그 정도 위력을 지녔던 것이냐고 묻자 객관적인 정보만으로 생각하면 이미 무사시는 내공이 의미 없는 경지에 들어선 것만은 분명하며 어째서 백련교주가 원월천살법에 대해서도 알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알아봐야 할 것이나 자신(제갈사) 같으면 이청운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하면서 왜 그런지를 설명하면서[153] 그 말은 이청운도 절대지경에 이르렀으니 그의 말을 들어봐야 정보가 확실해지는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그렇다고 말하면서 이렇게 해야 백련교주와 대면할 때 좀 더 질문할 게 생길 것이라고 말한다.
백련교주로부터 '오악의 천제단을 통해 천계의 비밀을 알아내라는 지시와 수신류의 모든 전력을 이용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게 된 백웅이 이제 어떻게 되겠냐고 묻자 고민할 것도 없이 그냥 해버리면 된다고 말하고 백웅은 오악을 제압한 것이 구파일방(九派一邦)과 정면으로 대결하는 것라서 쉽게 결정할만한 일은 아니라고 말하자 애초에 백련교주는 수신류의 전력을 움직일만한 권한을 주었기에 직접 움직일 필요 없이 수신류 장로 3명을 출격시키는 것으로써 각각 구파일방 하나식 뭉개버리면 될 일이라고 말한다.
백웅은 분명 수신류 출신 장로들이면 피가 냇물을 이룰 만큼 구파일방의 사정을 봐줄리가 없을 테니 그럴 수는 없다고 말하자 꼰대나 다름없는 놈들이 죽는다 해도 별 문제가 될 것은 없다고 말하더니 현재 백련교와 천계는 건곤일척의 승부를 앞두고 있는 상황인데 자신의 앞가림도 못하는 처지에 타인의 사정을 봐줘어야 할 이유는 없으며 이 일[154]은 실패하든 성공하든 무조건 도전해야 할 일이라고 말하면서 구파일방은 죄가 없다고 말하는 백웅에게 힘이 없는 죄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가리르 뻣뻣하게 쳐든 죄 이것 밖에 없다고 말한다.
백웅이 욕하자 분명 이광이면 이렇게 백웅이 고민하는 사이 망설임없이 모조리 구파일방을 쓸어버리고 정천맹주를 무릎 꿇게 만든 후 백련교에 영원히 충성을 맹세하겠다는 각서를 받아내려고 했을 것이며 정말로 신격을 꺽을 생각이 있는지 의심스러울 만큼 이상한 데에서 무르기 짝이 없다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은 엄밀히 말해 이것은 자신( 백웅)을 위한 선택이니 쉽게 선택할 수는 없다고 말하더니 이제까지 전생을 해오면서 인간의 목숨 같은 것은 그렇게 소중하지 않는다는 것은 깨달았고[155] 확실히 제갈사가 생각한 것처럼 인간은 별 뭣 같은 존재들일지는 모르나 그렇다고 해서 매번 쓰레기나 장난감처럼 인간을 내팽개치면 결국 그걸 행한 자신은 어떻게 되는 것이고 이 세계에서 뭘 지켜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게 되며 만약 그렇게 된다면 자신( 백웅)은 더 이상 전생을 이유가 없다고 말한다.
그렇기에 자신( 백웅)은 계속 버티기 위해서라도 인간성을 최대한 지켜야 한다고 말한다. 한참 동안 백웅의 신념을 듣고 있던 제가랏는 왜 그렇게 길고 긴 고통과 인내를 버티려고 하는 것이냐고 묻자 백웅은 신격을 이기기 위해서라고 답한다. 그러자 정말로 전생하면 악신(惡神)들을 멸하고 세계에 질서를 되찾아낼 것이라고 믿는 것이냐고 묻자 백웅은 그렇다고 답한다. 백웅의 대답에 애초에 백웅은 아무것도 가지고 있던 무지렁이나 다름이 없었는데 어떻게 그렇게까지 신념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이며 지금도 신격과 싸워야 할 명확한 이유 같은 것도 없을 텐데 도대체 무엇을 믿고 흔들림없이 나갈 수가 있는 것이냐고 묻자 백웅은 자신( 백웅)의 인생에 감사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156]
백웅의 말은 진심으로 하는 소리냐고 묻자[157] 백웅은 끝나지 않기에 불행하지 않을 뿐이며 자신( 백웅)이 끝장나기 전에 신격이 먼저 끝장날 것이라고 말하자 이제까지 백웅이 보았던 옛 지배자들의 힘은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으며 애초에 온 세계를 장난감처럼 여기는 옛 지배자를 상대로 진심으로 싸워 이기려고 들다니 제정신으로 하는 소리냐고 묻자 백웅은 제갈사 또한 그걸 위해 자신( 백웅)을 돕는 것이 아니었냐고 묻는다.
백웅의 대답을 듣고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이토록 병신 같은 놈은 처음 본다고 중얼거리더니 백웅이 원하는대로 책략을 짜주겠다고 말하면서 앞으로 백웅이 해야 할 일에 대해 설명한다.[158] 제갈사로부터 신승 명호대사를 찾아가야 한다는 말을 들은 백웅은 명호대사가 알고 있는 것은 그저 천제단에 공양을 올리는 것 뿐인데 정말로 그 방법에 대해 알고 있는 거냐고 의문을 표하자 애초에 신승 명호대사는 천계가 아닌 망량선사를 추종하는 인물이고 거드름만 피우는 천계와는 달리 직접 인간을 수호하는 망량선사를 존경하며 파천의 가호를 부여받아 성장한 인물인걸 생각하면 천제단을 지키려고 하지는 않을 것이고 이제까지 백웅이 전생해오는 동안 무수히 환란이 일어났음에도 소림사가 피해를 입지 않은 것은 사전에 명호대사가 미리 정보를 전해듣고 이에 대비했다고 말하면서 무사시가 하은천의 답변을 찾아오기 전에 빨리 움직이라고 말한다.
백웅이 항상의 천제단에 있던 외신 반고의 상을 얻어가는 것을 보고는 별다른 인과관계도 없는데 하나하나 짚어내다니 그것 또한 전생자의 직감인 것이냐고 묻자 백웅은 혹시 무언가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 그랬을 뿐이라고 말하면서 혹시 반고에 대해 아는 것이 있냐고 묻자 자신(제갈사)이 아는 바로는 현재 세계에 퍼져있는 인간들은 삼황(三皇)인 복희, 여와, 신농이 옛 존재들이 창조한 인류들을 손을 봄으로써 탄생한 것만 정도만 알 뿐 반고에 대한 것 그리고 실존하는지의 여부는 알 수가 없다고 말한다.[159]
그러면서 만약 반고라고 하는 존재가 있다면 세계를 만들어낸 폭발에 대한 은유 아니면 우둔하고 눈먼 아버지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그게( 우둔하고 눈먼 아버지) 무엇이냐는 반응을 보이는 백웅에게 우둔하고 눈먼 아버지에 대해 설명한다.[160] 우둔하고 눈먼 아버지에 대한 설명을 들은 백웅은 그 말은 신중신(神中神)이라도 되는 것이냐고 묻자 그럴 것이라고 말하면서 진정한 의미에서 이 세계의 창조주는 오로지 우둔하고 눈먼 아버지일 수밖에 없으며 어쩌면 반고는 우둔하고 눈먼 아버지의 존재를 은유한 것일지도 모른다고 말하면서 자꾸 아버지 거려서 기분이 이상한데 별다른 칭호가 없겠냐고 묻는 백웅을 향해 그저 꿇어오르는 혼돈이라는 것이 있다고 말한다.[161]
지금은 반고에 대한 것보다는 나머지 천제단에 대해 확인해야 한다고 말한다. 태산의 천제단 상태를 확인한 백웅이 남은 3곳(화산, 숭산, 형산)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명호대사와 만나려고 하자 무슨 말을 할지 생각한 것이냐고 묻자 백웅은 머뭇거리자 먼저 망량선사부에게 다시 찾아가라고 말한다.[162] 미호로부터 어째서 소림사에 있었는지 말하는데 망량선사가 소림사에 기다리고 있으면 백웅이 찾아온다고 듣는 백웅이 어떻게 이를 예측할 수가 있었는지에 대해 애초에 백웅이 천계의 사자로 임명바당 동분서주를 하고 있으니 반드시 천제단을 관리하고 쓸 일이 생길 것이며 특히 숭산의 천제단이 중요할 것이니 당연히 기다리고 있으면 찾아올 거라고 예측할 수가 있어서 그렇다.
백웅으로부터 흑요석을 건네받은 미호가 자신(제갈사)를 적나라하게 디스해대자 만약 새로운 육체를 얻게 된다면 당장 저 여우년을 가만두지 않겠다고 말하면서 선수는 백웅에게 양보하겠다고 말하자 백웅은 미호한테 지랄 떠는 결코 용납치 않겠다고 말하자 사공린과 서문혜와 같은 절세미녀를 놔두고 구미호와 짝이 되길 원한다니 이미 이 시점에서 미쳐도 단단히 미쳤다고 말하자 백웅은 자신( 백웅)이 누구를 좋아할지는 자기 마음이니 신경 끄라고 말한다.
미호가 왜 어째서 천계가 백련교주가 낙양을 점령했을 뿐인데도 천제단을 내릴 만큼 저리 강경하게 나오는 이유가 뭔지를 알아야 한다고 말하자 백웅에게 이혼대법으로 제갈유룡의 에비육체에 빙의시켜달라고 부탁한다. 이혼대법으로 제갈유룡의 예비육체에 빙의하고 미호를 향해 암여우라고 디스하면서 저런 멍청이와 얘기하면 날이 샐 거니 차라리 자신(제갈사)와 얘기하는 게 나을 거라고 말하면서 백련교주가 낙양을 지배하는 것만으로도 천계가 저토록 나오는 것은 필시 낙양에 있는 봉인이 백련교주에 의해 풀리는 것을 두려워해서 저러는 것이 틀림없을 거라고 말한다.
이에 미호는 그렇다면 제갈유룡이 낙양을 지배할 때는 내버려두고 백련교주가 지배하면 안되는 이유가 무엇인 것이냐고 추궁하자 그 봉인은 술법으로는 풀 수가 없으나 백련교주이면 해제가 가능한 계통의 봉인일 것이라고 말하면서 옆에 있던 백웅이 상관혁이 이 일이 연관이 있음을 알아채자 분명 의성 상관혁이 애지중지하고 있던 그 봉인이 아마 천계에서 걱정하는 봉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다. 백웅, 미호와 함께 상관혁세가의 지하실에 도착한 후 이제까지 백웅이 이혼대법을 수련한 덕택에 반 시진 정도는 너끈할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말하는 한편 눈앞에 보이는 봉인을 보고는 뭔지 알겠다는 반응을 보이면서[163] 어느 새 지하실로 와있던 상관혁을 향해 지난번부터 거짓말 하느라 아주 죽을 맛이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상관혁이 제갈유룡의 예비육체를 쓰고 있는 자신(제갈사)를 제갈유룡으로 오인하자 전혀 아니라고 말하면서 옆에 있는 백웅을 향해 전국옥새의 전시안을 사용해서 이 봉인을 관찰하라고 말하는 한편 안된다며 이를 막으려고 하는 상관혁을 현해 지금 벌어진 상황[164]을 말해주면서 상관혁의 사정을 따위는 신경쓰지 말고 그대로 해버리라고 말한다. 백웅이 봉인되어 있던 화룡신검을 꺼낸 후 보아하니 이 검을 회수하는 건 무리일 것 같다고 말하더니 도로 집어넣어야 한다고 외치는 상관혁을 향해 그렇다면 직접 와서 가져가라고 말하자 상관혁은 어쩔 줄 몰라한다. 옆에 있던 미호가 땅에 떨어져있던 화룡신검을 주으려 하자 만약 만져다가는 그대로 소멸될 것이라고 말해 이를 제지한다.
상관혁과 미호가 화룡신검을 주울 수 없는 상태을 알고 무슨 상황인 거냐고 묻는 백웅을 향해 쉽게 말해 이 자리에 있는 그 누구도 화룡신검을 사용하는 것도 만질 수가 없으며 적어도 이 자리에 있는 백웅만이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라고 말해준다.[165]
옆에서 화룡신검의 봉인이 풀린 것을 본 상관혁이 방금 전 백웅 일행이 꺼낸 화룡신검은 봉인을 유지해야만 하는 것이니 도로 집어넣어야 한다고 말하자 제갈사는 너희 상관세가 쪽이 멋대로 화룡신검을 봉인의 뒷처리로 사용하는 바람에 그동안 검선 여동빈은 본래의 임무를 거의 수행할 수가 없게 되었으며 팩폭을 날리면서 백웅에게 검선 여동빈을 강신시키라고 말한다. 여동빈이 백웅의 몸에 강신하면서 모든 일이 환란에 헤매이며 감당할 수 없는 인과의 실타래를 만들었다며 한탄하자 옆에서 분명 여동빈의 힘이면 눈앞에 있는 봉인을 충분히 뒷감당이 가능할 것이라고 빈정대다나 여동빈의 심검 한방에 제압당한다. 영문도 모르는 백웅은 제갈사를 깨우려고 고문까지 한다.
백웅의 요청에 여동빈이 심검을 거두면서 만약 백웅에게 해를 끼치면 가만두지 않을 것이라 경고하자 알겠다고 답한다. 여동빈이 자리에서 사라진 후, 백웅에게 다시 회수한 성유물의 힘을 이용해 자신에게 영구적인 육체를 제공할 것을 조르지만 거절당한다. 상관혁으로부터 낙양의 대결계와 황궁에 2명의 신이 있다는 것에 대한 설명을 들은 백웅은 방금 전 상관혁이 한 말의 의미가 무엇이냐고 묻자 백련교주로 인해 대결계가 풀렸을 경우에 대한 은유라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은 예전에서 제갈사로부터 들었던 대결계애 대한 것을 떠오르면서 이미 대결계에 대해 알고 있었으면서 왜 말하지 않은 것이냐고 추궁하자 어쩔 수 없는 결계였기에 말하지 않은 것 뿐이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그 대결계는 누가 만들었고 무엇을 봉인했는지는 알지 못하나 적어도 확실한 것은 인간이 만든 것이 아니고 그 어떠한 술법사도 어찌해볼 도리가 없는 것이며 괜히 건드렸다가는 주름 하나만 더 늘어날 뿐이며 지난 천년 동안 낙양이 중화의 도읍으로 유지되면서 무수한 주술사들이 대결계를 손대보려 했으나 무의미했다고 말한다. 백웅은 낙양에 봉인되어 있는 게 뭔지 알고 있는 거냐고 추궁하지만 오히려 제갈사에게 그런 건 신경쓰지 말고 할 일이나 하라는 핀진만 듣는다. 백웅에게 잔소리 한 이후 백련교주가 술법이 아닌 다른 수단으로 낙양의 대결계를 깰 가능성이 있는 것만은 사실이니 그걸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백련교주와 대화를 하고 있던 백웅이 어떻게 하면 천계를 달랠 수 있을까 잠시 고민하자 현재 백웅이 가지고 있는 비등과 목갑, 사불상 그리고 월요와 전국옥새, 마수의 팔찌 모두를 전부 천계에 공양하라고 말한다. 이를 들은 백웅은 제정신으로 하는 소리냐고 말하자 그럴만 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원로원 고수들이 은근히 백웅을 피하는 반응이 보이고 애초에 천령단이 없다고 여기는 허접에게 1초만에 털렸으니 저런 반응을 보여도 이상하지 않다고 한다.
한백령과 독고준으로부터 구파일방 제압을 하던 중 뇌신류가 끼어들었다는 말을 들은 백웅이 전대 뇌신류 종사인 이청운이 개입했음을 눈치채고는 혹시 자신( 백웅)의 추측이 맞냐고 묻자 그렇게 틀린 추측은 아니라고 말하면서 여러 정황으로 보건데 분명 이청운은 백웅과 얘기를 하고 싶어한다고 말하고[166] 혹시 이청운이 자신( 백웅)을 죽이려고 하는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그럴 수는 있겠으나 만약 자신(제갈사)이 이청운이었다면 그럴려고 하지 않을 거라고 말하면서 왜 그런지를 설명한다.[167]
어디까지나 백웅이 가지고 있는 우위가 말도 안되었기에 섣불리 행동하지 않은 것일 뿐 전대 뇌신류 종사인 이청운 또한 속에 능구렁이가 몇백마리나 들어가있는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대이고 죽이지는 않더라도 백웅을 뜻대로 조종하기 위해 어떠한 식으로든 수단을 동원하려 할 것이나 이번에 만날 때는 조심해야 할 것이며 언제 이청운을 만날지에 대해서는 백웅이 결정할 수는 있겠으나 만약 이청운을 만나는 그 순간부터가 중대한 선택[168]이나 다름이 없으니 생각을 잘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러던 중 갑자기 백웅이 선지자를 만나겠다는 말을 듣고 당황한다.
백웅이 선지자와 한참 대화를 하던 중, 선지자가 팔찌와 성유물을 자신(선지자)에게 준다면 백웅을 대신해 봉선의식을 도와줄 의향이 있음을 밝히자 이를 들은 백웅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그동안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전전긍긍하고 있다가 갑자기 선지자를 만나겠다는 발상을 해는 바람에 미처 따라가지 못했는데 뭐 때문에 그런 선택을 한 것이냐고 묻자 백웅은 그 전에 정보나 얻고나 죽으려고 그랬다고 말하자 전생자다운 사고방식이고 나쁠 것 없지만 다시 한번 하라고 말한다.
선지자가 마법으로 화산의 천제단으로 간 것을 본 백웅이 아스티나에서 오악까지는 수천 리나 되는데 어떻게 저게 가능하냐고 의문을 표하자 애초에 선지자가 어떠한 존재[169]인지, 그리고 이족의 마법은 팔괘에 근거한 술법보다도 훨씬 강력하니 저 정도는 당연한 거라고 말하면서 그렇다면 술법이 마법보다 약한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만약 정말로 술법이 마법보다 약한 거라면 천우진의 경험은 설명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마법이나 술법은 공통적으로 옛 지배자에게 비롯되었다는 공통점이 있으나 술법은 좀 더 특화된 체계이고 마법은 인신공양이라고 하는 면에 있어서는 술법보다도 훨씬 발달되어 있고 한계 수치가 높다고 말한다.
선지자가 백웅의 입장을 고려해 일부러 백련교주에게 왜 어째서 소호 금천이 봉선의식에 소환될 수가 있는지에 말하지 않았는데 백웅이 소호 금천의 보패인 전국옥새를 소유하고 있는 을 보고는 엄밀히 말해 호의로써가 아닌 받은 성유물 값을 하고 있는 것이며 계산되는 것을 잊지 말라고 당부하고 그 후 선지자에게 백웅이 뒷통수를 맞게 되자[170] 보아하니 대사원에도 종적을 감출 게 뻔하며 아주 된통 맞았다고 말한다.
백련교주로부터 무슨 대책이 없겠냐고 말을 들은 백웅이 뭔가 방법이 없겠냐고 묻자 방금 전 선지자를 찾아갈 때는 봐줄 만했는데 그세 멍청이가 되었다고 까고[171] 지금도 쓸 수 있는 방법은 많다고 말한다.[172] 백웅이 벽지상에게 천계와 싸워달라고 부탁하는 것은 어떻겠냐고 묻자 하지 않는 게 좋다고 말하고[173] 정말로 타개책을 알고 싶다면 자신(제갈사)와 거래를 하라고 말한다.
제갈사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알아챈 백웅은 그 말은 타개책을 알려주는 대신 자신( 백웅)의 육체를 내놓으라는 것이냐고 묻자 제갈사는 그렇다고 말하면서 여전히 믿지를 못한다고 말하는 백웅을 향해 백웅은 외통수에 몰리고 몰리다가 발악하고 자살하는 걸로 밖에 끝낼 수밖에 없으며 그렇게 될 바에는 자신(제갈사)이 지닌 방법에 희망을 걸어보는 게 좋을 거라고 말하자 백웅은 제갈사에게 뒤통수를 맞으면 선지자에게 뒤통수를 맞을 때마다 백배는 아플 거라고 하자 괜찮을 거라고 말한다.
무당파에서 진소청을 만난 후, 진소청이 '분명 백련교가 뇌신류으 숙적이자 원수라는 것을 알고 있을 텐데 왜 백련교를 돕는 것이냐'는 질문에 백웅이 이대로 흑요석을 줄까 고민하자 머릿속에서 어차피 이청운은 백웅이 어떠한 선택을 하든 별로 상관없으니 이대로 진소청에게 기억을 계승시킬지 말지는 백웅의 선택이나 적어도 진소청이 백웅의 기억을 전달받는다 해도 무조건 아군이 되는 법은 없고 전생자의 비밀이 외부에 퍼져나가는 좋은 일이 아니라는 것 정도는 알라고 말한다.
조카 망량 제갈현과 재회했을 때 백웅 때문에 마도사인 자신이 미칠 것 같다고 하소연 하고 제갈사의 도움이 없었다면 백웅이 돌연사했을 거라며 제갈사의 모든 지력을 동원해 백웅에게 도움을 준 것을 놀라워하고 백웅에게 무언가를 기대하고 협조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무슨 목표가 생긴 것이냐고 묻자 그저 과정과 결과를 즐길 뿐이라고 말하면서도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어린애처럼 육체를 달라고 보채는 것이냐'고 말하는 망량을 향해 너(망량)도 이 빡대가리 놈의 머릿속에 있으면 그런 말을 못할 것이며[174] 어찌됐든 백웅은 자신(제갈사)에게 뒷통수를 맞을까봐 풀어주지 않으려고 하니 그냥 신경끄라고 말하자 망량은 제갈사에게 육체를 줄 것을 권하지만 백웅은 이를 거절한다.
백웅이 망량이 준비가 되어있지 않으니 우선 물러나고 뇌신류를 포함한 모든 전력을 데리고 와야 한다고 듣고 방금 전 망량이 한 판단은 틀린 판단이라고 말하고 지금이야말로 백련교주를 공격할 시기라고 말한다.[175] 제갈사의 말을 들은 백웅은 확실히 일리가 있기는 하나 지금 이대로 아무런 작전과 준비도 되어 있지 않는 채로 갔다가는 백련교주에게 크게 깨질 수가 있다며 우려를 표하자 지금의 백련교주이면 정상적으로 싸울 수가 없는 상태이기에 작전 같은 것은 잘 필요가 없다고 말하고[176] 망량에게 물어보려고 하는 백웅을 향해 아무리 망량이라고 해도 지금과 같은 변칙적인 상황에서는 올바른 답을 줄 수가 없으며 방금 전 백웅이 하려고 하는 행동은 책사를 믿는 것이 아닌 그저 모든 걸 책사에게 떠넘기는 병신과도 같은 짓이라고 크게 꾸짖는다. 그러면서 지금 이 상황은 망량보다는 산전수전을 겪은 백웅이야말로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가 있으며 예전에 말했던 백웅 본인이 스스로 생각해야 할 때는 지금이라고 말한다.
교주 토벌전에서 승리한 후 백웅을 살해하려는 십이율주를 상대할 계책을 내어 사불상과 비등으로 십이율주에게 도망간 후 이브 트스틸에게 십이율주와 무사시를 반전의 권능으로 살해하라는 청부를 한다. 댓가로 밀림의 주인에게 적대적인 마왕 벽지상의 은신처를 제보하고 모자른 분을 자신의 영혼을 바쳐 스스로 희생하며 백웅의 노력이 의미 없는 걸 알고 있다며 안 될 거라고 비웃지만 그런 백웅을 주군으로 선택한 것이 나의 운명에 대한 최초의 반역이라는 유언을 남기고 흡수된다.
마지막까지 제갈사를 믿지 못하고 배신을 걱정한 백웅과 다르게 진심으로 백웅을 주군으로 여기며 겉으로는 툴툴 대지만 진심으로 백웅을 위해서 행동한 것이 밝혀지며 백웅 또한 제갈사가 미친 게 아니며 미쳐버린 이 세상에서 미친 채 행동하는 것이 현명하고 합리적이라는 것을 최후에 가서 이해하게 된다. 이를 통해 백웅은 부조리한 세상(옛 지배자)에 항거하며 죽고 또 죽어서라도 세상을 죽이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부족했던 옛 지배자의 살신에 대한 동기를 얻고 백웅은 유년기의 끝을 맞이한다.
22회차 삶 25권 6화, 이제 막 타인을 살해하는 그 순간[177] 이제 막 22회차 삶을 시작한 백웅이 찾아온 것을 보고는 태연히 너( 백웅)는 누구이며 자신(제갈사)이 내는 수수께끼를 풀어볼 것이냐고 묻자 백웅은 자신( 백웅)을 소개하고[178] 수수께끼를 풀겠으며 자신( 백웅)이 이기면 제갈사가 흑요석을 받아주길 원하니 이 도박을 받아들이겠냐고 묻자 이를 받아들이고 '아침에는 네 발, 오후에는 두 발, 저녁에는 세 발로 걷는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
그러자 백웅은 그 수수께끼의 정답은 바로 제갈사 본인이며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에 대한 이유[179]를 밝히자 제갈사는 잠시 할말을 잃을 만큼 애는 죽이지 않으니 당장 이곳에서 꺼지라고 말하면서[180] 백웅이 던진 흑요석도 무시하나[181] 백웅이 벽지상과의 계약에 대해 언급하고 나서야 흑요석을 받아든다. 그리고 기억을 얻고선 망량과 만나 왜 이런 놈에게 우리가 코를 꿰이게 되었냐며 한탄하지만 결국 주군으로 인정하며 백웅의 여정을 돕는다.
22회차 삶 25권 7화, 백웅이 대뢰옥에 있던 달의 짐승을 쓰러뜨리고 목갑, 나인성본전, 쌍검까지 챙기고 오자 한참 동안 방금 전 백웅이 쓰러뜨린 달의 짐승의 시체를 관찰하더니 아주 쓸만해보이니[182] 무공을 써서 가죽을 벗기라고 말한다. 이에 백웅은 이렇게 큰 놈의 가죽을 통째로 벗기라는 거냐며 기가 질렸다는 듯이 말하자 제갈사는 방금 전 죽은 달의 짐승의 가죽의 가치와 효용성[183]에 대해 말해주자 백웅은 별 수 없이 달의 짐승의 가죽을 벗기고 이대로 황연 일행을 구출하고 빠져나려고 하자 그 전에 확인해야 할 것이 있으니 자신(제갈사)도 같이 가겠다고 말한다. 백웅과 함께 황연 일행이 갇힌 곳으로 올라온 후, 잠시 반인반마의 괴물처럼 변한 존재들을 잠시 살펴보더니 역시 자신(제갈사)의 짐작대로 흉신의 축복이 맞다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은 분명 흉신의 축복을 통해 흉신의 후예가 되면 영생불사에 뛰어난 술법능력을 가지게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지금 눈앞에 보이는 건 그냥 저주받아 죽은 꼴이나 다름없지 않냐고 의문을 표하자 제갈사는 이놈들 주에서도 부류가 나뉜다며 상세히 설명한다.[184]
제갈사로부터 몸이 완전히 새까맣게 변한 놈들은 흉신의 축복을 버티는데 성공한 경우라는 것을 들은 백웅은 그 말은 흉신의 종족으로 부활할 테니 이대로 죽여야 하라는 것이냐고 묻자 그저 마도실험의 성과를 가져가는 한마디로 흉신의 자손을 부화시키고 백웅의 명령만을 따르는 이족 군단을 만들자는 의미라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은 도대체 얼마나 세길래 그런 말을 하는 거냐고 묻자 인간과 비교하는 것이 실레일 만큼 엄청 강력하며[185] 잘만 하면 백웅을 위해 움직이는 고위 이족 친위대를 만들 수가 있다고 설득하지만[186] 백웅은 그들 또한 엄연한 인간이니 전투병기로 쓸 수가 없으며 자신( 백웅)이 알고 싶은 것은 인간을 되돌리는 방법 뿐이라고 말하자 흉신을 쓰러뜨리는 것 밖에 없다고 말하면서 흉신이라는 것은 어떤 존재인 거냐고 묻는 백웅에게 흉신에 대해 설명하고[187] 백웅과 함께 혈도단이 있는 곳으로 향해 혈도단 일행을 모두 죽이고 남궁세가 근처까지 이동한다. 남궁세가 근처까지 온 백웅이 잠시 망설이자 옆에서 애초에 남궁명은 앞으로 백웅이 상대해야 할 적들에 비하면 그저 잔쟁이에 불과하니 고민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자 백웅은 이대로 남궁명과 남궁환을 놔두면 계속 희생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하자 여인들이나 구하라고 말한다. 남궁세가에 갇혀있는 여인들을 구조하고 여러 곳[188]에 있는 보물[189]들을 얻은 후 백웅이 웬일로 제갈부를 없애라고 말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하자 음양천고를 통해 제갈부의 오감을 공유할 수 있으니 굳이 그럴 것까지는 없다고 말하면서 이제 준비할 건 다 준비했으니 수기공양의식을 시작하자고 말한다.
22회차 삶 25권 8화, 백웅으로부터 태평요술을 얻은 것을 듣고 지금 태평요술을 쓸 게 있겠냐고 묻자 백웅은 당장은 아니라고 말하면서[190] 정말로 이게 효과가 있는 것이냐고 묻자 태평요술은 사령술, 환혹술 말고도 천후(天候)를 조작하는 능력이 있으며 만약 대성하면 인위적으로 개기일식의 때를 앞당길 수가 있을 것이나 백웅의 재능을 생각하면 그걸 언제 익힐지 의문이라고 말한다. 백웅이 잠시 망량과 대화를 나누고 있던 중, 옆에서 자신(제갈사) 같으면 이제부터 십이율을 파고 들 것이라고 말하자 백웅은 이대로 십이율주 하은천과 교섭할지 아니면 십이율에 입문해서 밑바닥에서부터 시작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하고 백웅은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진행하다가 말도 안되는 문제가 일어나 그대로 사망 혹은 생존하거나 그 중에서 뜬금없이 중요한 단서를 얻었으니 방법는 마음대로 하라고 말하면서 비야키를 소환해 장령곡으로 돌아간다.
22회차 삶 25권 10화, 백웅이 찾아오면서 지금 뭐하는 거냐고 묻자 예전에 잡았던 달의 짐승의 가죽을 이용해 도구를 제작하고 있었던 중[191]이라고 말하면서 무슨 일로 온 거냐고 묻자 백웅은 백우선을 통해 원래 역사를 살피기로 했다고 말하자 왜 19회차 삶 시점의 자신(제갈사)이 백웅에게 기대를 했는지 알만도 하다는 반응하고[192] 원래 역사를 알면 무엇이 달라질 것 같냐고 묻자 백웅은 자신( 백웅)이 움직여야 할 이유, 쓰러뜨려야 할 적 그리고 이뤄여야 할 것이 바뀔 것이라고 답하자 백우선의 미래예지가 만능이 아니라는 것을 감안하면 그건 너무 긍정적이라고 지적한다.
그러면서 백우선의 미래예지 능력은 어떠한 의미에서는 천하에서 가장 쓸모가 없을 것이나[193] 전생자인 백웅에게 있어서는 쓸만한 것이라고 말한다. 백웅이 조카인 제갈부는 어떤 놈인 거냐고 묻자[194] 자기자신을 과시하고 있고 최고에 오르기 위한 야망을 있으나[195] 전형적인 재수없는 천재와 같은 놈이라고 말하면서 백웅과 함께 무명제사서가 있는 곳으로 향한다.
백웅이 무명제사서를 가져가는 그 순간 제갈부가 모습을 드러내면서 낙혼별주를 전개하자 곧바로 음양천고를 터트려 제갈부를 제압하면서 옆에 있는 백웅에게 지금 굉장히 짜증난다고 말하면서[196] 어느 쪽[197]을 택할 것이냐고 묻자 백웅은 일단 살릴 것이라고 말한다. 백웅이 제갈사을 치료한 것을 보고 있던 중 자기 마음대로 죽였다 살렸다 하다니 과연 자신(제갈사) 이상으로 사악하다며 웃는다. 정신을 차린 제갈부가 백웅으로부터 상황설명을 들은 후 이 모든 것을 꾸민 것이냐고 묻자 정말로 자신(제갈사)이 이 모든 걸 계획했다 생각하는 것이며 음양천고가 심어졌음에도 그렇게 생각한 것이 맞다면 중원지보라는 이명을 반납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자 제갈부는 무언가를 깨달은 반응을 보인다.
22회차 삶 25권 12화 막바지, 이제 막 백우선의 미래관측을 끝낸 백웅에게 뭘 보고 왔냐고 묻자 백웅은 자신( 백웅)이 하려고 하는 일이 옳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답하고 인간이 애써봤자 다 거기서 거기일 뿐이라고 말하고 분명 방금 전 백우선을 통해 충분히 현실에 도움이 될만한 새로운 정보를 얻었는데 왜 제갈유룡과 제갈부는 이걸 이용한 미래시는 의미가 없다고 말한 건지 이해가 안간다고 말하는 백웅을 향해 애초에 백웅이 방금 전 보았던 미래를 바꾸려고 마음먹은 그 순간 미래가 바뀌었기에 전혀 이상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하고 백웅이 생각했던 그 정보도 인과율로 인해 왜곡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198] 그러면서 백우선의 미래시는 어디까지나 백웅의 기억을 토대로 있을 수 있는 최대확률의 미래를 재구성해 가상현실을 보여준 것 뿐이기에 이를 맹신하면 큰코다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이에 백웅은 그렇다면 이제부터 이 방법을 사용하겠다고 제갈사에게 자신( 백웅)의 전략을 말해주자 제가랏는 손볼 부분이 조금 있기는 하나 괜찮겠다고 말한다.
22회차 삶 25권 13화, 흑요석을 통해 방금 전 백웅이 봤던 백우선의 미래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한 후, 황궁의 초상기인에 대한 위험성은 어렴풋이 짐작하고 있었지만 설마 그 정도[199]인 줄은 몰랐다고 말하더니 만약 이렇게 되면 제갈유룡은 왜 흉신의 성좌에 접속해 힘을 내려받는 의식을 치르게 되면 백우선의 미래시와 같은 상황이 될 수 있음을 알아차리지 못한 것이 되며 어쩌면 생각 이상으로 낙양에 그만큼 유래가 깊은 마(魔)가 잠식되어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하면서 백웅에게 방금 전 백웅이 말한 방법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도 더 많은 보물을 모아야 하며 지금은 화요를 얻기 보다는 안정적인 방법으로 모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은 보물이 있을 만한 데가 더 있겠냐고 묻자 이미 백웅은 최강급 보패가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다고 말하자 지금 제갈사가 말한 보패와 장소가 화룡신검(火龍神劍)과 상관혁의 집임을 알아챈 백웅은 왜 갑자기 그걸 얻어야 하는 거냐고 묻자 지금 화룡신검은 보패로써의 영력을 다했고 언제 부러질지 장담치 못하는 고철이 되었으나 만약 화요에 깃든 극강의 화기를 화룡신검에 흡수시킨다면 화룡신검은 본래의 힘을 회복하는 한편 화요의 화기 또한 중화되어 사람이 사용할 수준으로 변모하는 일석이조를 얻을 수가 있어서 그렇다고 말한하면서 지금 현재 화룡신검을 회복시킬 방법은 2가지이기는 하나 일단 가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 말하면서 상관가의 지하실로 향한다.[200]
19회차 삶 때 보았던 상관가의 지하실에 도착하고 잠시 눈앞에 보이는 결계와 구조물을 잠시 관찰하더니 눈앞에 보이는 저 기계장치는 틀림없는 이족의 건축물이며 이를 위해 몇 명의 마도사를 갈아넣었는지 짐작조차 가지 않는다고 말하면서[201] 이제 첫번째 방법을 시작하겠다고 말한다. 백웅에 의해 소환된 검선 여동빈이 화룡진인을 부르고 결계 내부에 진동이 일어난 것을 보고는 화룡진인의 영이 반응했다고 말하는 한편 자신(제갈사)를 힐끔 보는 여동빈을 향해 그저 지니가던 무해한 마도사니 신경쓰지 말고 하던 일이라 하라고 말한다.
지하실에 이변이 생겼음을 직감한 상관혁이 지하로 내려오면서 이게 지금 뭐하는 짓이고 이대로 계속 하면 세계가 멸망하니 당장 그만두라고 외치자 그렇다면 왜 저렇게 중대한 봉인에 타인의 물건을 멋대로 가져다 쓰고 있는 것이며 지금 원 주인이 찾아와 자기 물건을 되돌려 받으러 온 것 뿐인데 대답할 염치가 있는지 모르겠으며 화룡신검의 주인은 단 한명 뿐이라고 말하자 상관혁은 눈앞에서 화룡신검을 가지고 가려는 이가 여동빈을 알아보고는 크게 경악하면서 저 결계는 고대 봉선의식으로 인해 발생한 암천향과 이 세계를 연결하는 균열이자 통로와 같은 것이니 이대로 화룡신검을 빼내면 암천향의 이족들이 몰려오니 안타깝겠지만 지금 이대로 화룡신검을 놔두어야 한다고 여동빈에게 사정하자 옆에서 정 그렇다면 자신(제갈사)이 직접 나서서 확실히 닫아줄 수 있기는 하나 그 대신 앞으로 상관혁은 자신(제갈사)의 꼭두각시가 되어줘야겠다고 말하면서 자신(제갈사)를 배교 교주라고 밝히면서 자신(제갈사)이 이혼대법을 거는 것을 동의하면 즉시 화룡신검을 빼내고도 결계를 확실히 닫아줄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상관혁을 향해 지금이면 검선 여동빈의 부름에 의해 화룡진인의 의식이 트임에 따라 이미 결계는 반파(半破)나 된 거나 다름이 없고[202] 이대로 시간만 끌면 상관혁만 불리해질 거라고 말하면서도 도대체 무슨 원한이 있길래 이런 짓을 한 거냐며 외치는 상관혁을 향해 귀찮으면 이대로 상관혁을 죽일 수 있으니 이대로 빨리 결정하라고 협박하자 상관혁은 별 수 없이 제갈사가 자신(상관혁)에게 이혼대법에 거는 것에 동의한다. 상관혁에게 이혼대법을 건 후, 여동빈이 만약 자신(제갈사)의 말에 책임질 수 없다면 그 때는 목을 칠 것이라고 경고하자 맡은 일은 확실히 처리할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말하면서 품 속에 있던 나인성본전을 펼쳐 주문을 외운 후 신격에게 바치겠다며 나인성본전을 눈앞에 나타난 소용돌이를 향해 집어던진다.
나인성본전을 사용해 화룡신검을 빼내도 별 탈이 없을 정도로 결계를 강화하고 이제 빼내도 된다고 말하자 여동빈은 화룡신검을 부르면서 다음번에는 제갈사와 같은 사특한 존재를 용납치 않겠다는 말을 남기면서 사라진다. 옆에서 이를 보고 있던 백웅이 나인성본전은 선지자와 거래를 할 때 사용할 수도 있는 건데 이런 데에 소비해도 괜찮은 거냐고 묻자 본래 마도서는 마도사에게 있어서는 보패와 같은 것이며 백웅처럼 선지자와의 거래를 위해 사용하는 것보다는 지금처럼 거대한 봉인을 써버리는 게 훨씬 효율성이 좋다고 말한다. 옆에서 백웅과 제갈사가 하는 얘기를 듣고 있던 상관혁은 설마 나인성본전을 제물로 바쳐 흉신의 힘을 소환한 것이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하면서 도대체 정체가 뭐냐고 묻는 상관혁을 향해 그건 상관혁이 알바 아니라고 말한다.
22회차 삶 25권 14화, 백웅으로부터 흑요석을 건네 받아 방금 전까지 있었던 상황이 어떻게 되었는지 파악한 후, 이제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묻는 백웅에게 천우진과 함께 동영에 있는 흑요석 광산에 가서 거대 흑요석을 캔 후 태산에 가서 봉선의식을 진행하라고 말한다.
22회차 삶 25권 17화, 백웅이 봉선의식을 거행하기 위해 찾아오자 초상기인과 수정석비를 챙겨야 하니 바로 황궁에 가자고 말하면서 괜찮기는 한 거냐고 묻는 백웅에게 그동안 사전작업을 했으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천우진이 봉선의식을 거행하려고 하자 우선 이번 봉선의식의 목적은 화요의 결계를 없애기 위해 직접 삼황오제에게 부탁하는 것이라고 말하고[203] 꽤 짜증이 나있던 황궁의 옛 지배자는 따로 공양의식을 치르는 것으로써 달래놓았으니 사도가 소환될 일은 없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 제갈사의 말을 듣고 있던 천우진은 고작 칠요를 얻겠다고 봉선의식으로 삼황오제를 부르다니 이게 정상적인 방법이기는 한 거냐며 황당하자 칠요를 얻는 난이도가 상식을 초월한 수준인 것을 생각하면 정상이고 기후를 변화시켜 개기일식을 앞당길 것이냐고 묻자 천우진은 단번에 거절하자 조용히 있으라고 말한다.
22회차 삶 25권 18화, 잠시 백웅과 천우진과 백웅이 오제 전욱의 제안[204]을 듣고 의논하던 중 옆에서 이성적으로 본다면 천우진이 말한 것처럼 이를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할 것이나 방금 전 오제 전욱이 건넨 제안은 일종의 함정일 가능성이 높으며 옆에 오제 전욱이 있어서 대놓고 말하지는 못하나 백웅이면 자신(제갈사)이 뭔 말하는지 알것이라고 말한다.[205] 한참 동안 고민하던 이대로 오제 전욱의 사도가 되겠으며 이 도박을 함으로서 알아낼 수 있는 것이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하자 뭔지 알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언젠가는 시도해야 할 일이라고 말하는 백웅에게 한번 하라고 한다.
오제 전욱이 자리에서 사라진 후, 일이 아주 재밌게 되었다고 말하고 10년 내로 사황 창힐과 그 화신을 찾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오제 전욱은 방금 전 백웅이 발설한 지식에 대해 아주 높게 산 것 같으며 쓸데없이 지식을 과시하는 것은 매우 좋은 일이라며 은근히 비꼰다. 그러면서 백웅이 만약 임무를 실패하면 자신( 백웅)은 이대로 죽는 것이냐고 묻자 제갈사는 신격과 사도의 관계로 예속된 게 오제 전욱이 임무 실패를 빌미로 영겁토록 백웅을 고문해도 할 말이 없는 것이며 그렇기에 오제 전욱의 사도가 된 것은 도박이며 그걸 감안하고 한 선택이니 더 이상 생각하지 말라고 한다. 같이 봉선의식의 호법을 섰던 무영검제가 백웅으로부터 방금 전 있었던 일을 듣고 그걸 믿으라는 것이냐고 믿기 힘들어하자 이제 막 전욱의 사도가 된 백웅의 힘을 한번 시험해보는 것은 어떠하겠냐고 묻자 무영검제는 이를 받아들인다.[206]
22회차 삶 25권 19화, 옆에서 백웅, 남궁조, 서문대룡이 하는 얘기를 듣고 있던 중 백웅이 오제 전욱의 사도가 됨으로써 얻게 된 능력이 금강불괴와 재생능력을 알자 장검을 꺼내면서 그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확인해야 하니 한번 두세번 정도 배를 후벼보자고 말하나 이를 알아챈 백웅이 제정신인 것이냐고 따진다.[207] 오제 전욱의 사도가 됨으로써 얻게 된 능력과 그 정도에 대한 확인이 끝난 후, 눈과 귀를 심어두어야 하니 빨리 가자고 말하면서 태산의 천제단으로 향하면서 재천대성이 전개한 술법에 의해 기절해있는 병사들에게 이혼대법을 전개해 실시간으로 감각을 공유할 수가 있도록 해놓는다. 백웅이 지금 화요를 가져다고 문제가 없겠냐고 묻자 화요의 봉인지 근처에 있는 용화수의 존재를 생각하면 조금 기다려야 한다고 말하고 백웅은 예전에 자신( 백웅)이 보았던 화요의 도원에는 복숭아나무만 보일 뿐 용화수는 보이지 않았었는데 그 말은 화요 근처의 땅에 용화수가 묻혀 있다는 것이냐고 묻자 아마 그럴 것이라고 답하면서 지금 당장이라도 화요를 갖고 나올 수가 있겠으나 그렇게 되면 용화수를 얻을 기회는 없어질 수밖에 없으며 용화수가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는 알지 못하나 적어도 천하의 그 백련교주가 소교주에게 걸려있던 괴질을 치료하고자 찾아다녔고 칠요보다 용화수부터 찾았다는 것을 보면 분명 그만한 이유와 가치가 있는 것이 틀림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백웅은 그럼 용화수에도 흑백련처럼 저주를 치유하는 능력이 있는 것이냐고 묻자 아마 그럴 것이라고 말하면서 천상괴의 동방무결에게 용화수의 위치를 알아내라고 지시를 내린 것으로 보아 분명 백련교주는 용화수가 어떠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알고 있는 상태에서 동방무결을 보낸 것이 되고 백련교주는 천하의 그 누구보다도 용화수가 어떠한 능력을 지녔는지 대해 잘 알고 있고 이를 얻기 위해 무얼 해야 할지 알고 있음을 의미하는 거라고 말한다.
한참 동안 용화수와 관련된 얘기를 듣고 있던 백웅은 그 말은 백련교주가 알고 있는 용화수의 정보를 최대한 알아내어야 하는 것이냐고 묻자 바로 그렇다고 말하면서 지금은 공양의식을 위해 그동안 모은 보물들의 상당수를 바쳤고 백련교주와 접촉하는 것이 매우 위험하기에 지금 우리가 용화수에 대한 것을 알기 이해서는 남만 월국에 있는 축융족과 교섭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22회차 삶 26권 1화, 축융족과 교섭하기 전 백웅과 함께 현재 가지고 있는 보물들을 점검하던 중 하나 같이 백웅이라면 몰라도 자신(제갈사)이 쓸만한 것이 없다고 말하면서 그게 무슨 소리냐고 묻는 백웅에게 축융족들의 능력[208] 때문이라고 말한다.[209] 제갈사가 말한 '자신(제갈사)에게 쓸만한 것이 없다'는 의미가 무엇인지 이해한 백웅은 예전에 선지자에게 갔을 때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었냐고 묻자 애초에 선지자는 옛 지배자와 직접 거래를 틀 정도로 고등한 마도왕(魔道王)이며 저항하든 안하든 마찬가지이면 일희일비하지 않는 것 뿐이라고 말하면서 앞으로 전생하면서 정신방어력을 올리는 마도구 아니면 보패는 무조건 찾아두어야 한다고 충고한다.[210]
그 말은 기억이 다 읽힐 수 있으니 따라가지 않겠다는 것이냐고 백웅이 묻자 나름대로의 방법이 있기에 그런 것은 아니라고 말하면서 이렇게 된 거 잠깐 망량에게 찾아가자고 말한다. 한참 동안 망량이 삼황내문을 수련하고 있던 것을 보던 중 보아하니 힘을 꽤 흡수한 것 같다고 말하자 망량은 아직 멀었다고 답한다. 망량이 백웅의 물음[211]에 평생을 수련한 도사나 도인들이 탈각해 지선이 되고 그 지선 중에서 뛰어난 자가 등용문을 통과하는 법이라며 겸손을 보이자 옆에서 절세기연을 얻어 자신감 넘치는 게 보이는 게 기만질을 하고 있다고 말하자 망량은 그렇다 해도 최소한 3년 정도는 걸릴 것이라고 답하자 옆에 있는 백웅에게 어쩌면 나중에 양자택일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백웅은 신중하게 택할 것이라고 말하자 제갈사는 또 하나 캘 거면 미리 작업을 해두는 게 좋을 테니 그 여우도 꼬드겨보라고 말한다. 망량과의 대화가 끝난 후, 백웅에게 쇠뿔도 단김에 빼라는 말을 생각하면 지금 당장 갔다오라고 말한다.
22회차 삶 26권 2화, 백웅이 축융족으로부터 얻은 정보를 공유한 후, 순서로 보아 전국옥새를 얻기 위해서라도 먼저 황궁부터 털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빤히 자신(제갈사)를 보는 백웅에게 환신 천우진의 힘을 빌리는 것이 쉽고 빠를 것라고 말한다. 백웅이 환신 천우진에게 보물을 너무 많이 주는 거 아니냐고 의문을 표하자 만만해보이는 호구 놈을 패주고 뺏으면 될 일이라고 말한다.
22회차 삶 26권 3화, 백웅이 전국옥새를 들고 오자 백웅에게 화요와 용화수를 동시에 얻을 2가지 작전에 대해 설명한다.[212] 백웅에게 한참 동안 작전 설명을 하고 있던 여차하면 전국옥새, 대라멸진, 뇌명으로 공공을 죽이는 것도 있다고 말하자 백웅은 대라멸진을 하고 나면 죽을 수밖에 없다며 짜증을 내자 언제쯤 되어야 우둔한 주군께서는 강해질지 모르겠다고 잠시 조롱하다가 현재 우리의 상황[213]으로 보아 이번 생(22회차 삶)에서는 용화수를 포기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이에 백웅은 흑요석을 이용하면 되지 않겠냐고 묻자 그 계획은 지금 이 상황에서 써먹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니고 무엇보다도 백웅은 아직 선택할 준비도 안되었다고 말하더니 우선은 한시라도 화요를 빨리 얻는 것이 중요하고 용화수를 얻을 준비는 최대한 해두었으니 나머지는 운에 맡기는 수밖에 없다고 말하면서 백웅이 생각한 공공을 상대할 방법에 대해서는 효과는 있으나 단호히 안된다고 말하고[214] 이전에 비하면 머리를 굴리는 것은 나아지고 있기는 하나 아직 서투르고 막 던지는 경향이 있어보이니 공부를 더 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은 웬만한 유생 만큼 공부를 했다고 생각했는데 이 이상으로 얼마나 더 해야 하는 것이냐고 묻자 적어도 지금의 망량보다 책을 많이 읽어야 쓸만해질 것이라고 말하고 그 정도면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백웅을 향해 구체적으로 현 시점의 망량의 스펙이 어느 정도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해[215] 백웅을 침묵하게 만들면서 망량이야말로 제갈무후의 후예로써는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고 극찬하면서도 임기응변이나 직감에 있어서 백웅이 우위에 있기는 하나 엄밀히 말해 대국(大局)을 보는 능력과는 비례한다고 볼 수는 없으며 대국을 보기 위해서는 그만큼 아는 게 많아야 하며 그렇기에 학자들이 공부를 해 지식을 쌓는 것이며 자신(제갈사) 혹은 망량 수준을 따라오라고 하지는 않겠으나 적어도 백웅 스스로가 지식과 지혜를 늘리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책사를 두어도 효율적으로 쓸 수 없을 것이라고 충고하면서 여성형 초상기인에 빙의한 채로 백웅과 함께 화요가 있는 곳으로 나갈 준비를 한다.[216]
제갈사가 빙의한 여성형 초상기인을 본 백웅은 이제까지 자신( 백웅)이 가져온 초상기인의 소체 중에는 백발 소년은 없었고 백우선으로 보았던 미래에서는 그 백발 소년이 흉신의 대주교로 각성했었는데 무엇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냐고 묻자 자세한 건 알지 못하나 짐작 가는 것이 있다고 말한다. 백웅에게 백발 초상기인의 특이성에 대해 설명하고 분명 백발 소년에게는 엄청난 비밀이 있는 것은 틀림없으며 그러니 다음에 제갈유룡을 만나면 바로 죽이지 말고 붙잡아 고문을 해야 한다 말하면서 화요가 있는 곳으로 향한다. 백웅이 화요를 얻은 순간 옆에서 분명 화요를 얻었는데 공공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을 두고 무언가 이상함을 느끼고는 혹시 모르니 도원을 나가보자고 말한다. 백웅과 함께 도원을 나간 후, 모습을 드러낸 공공이 이대로 화요를 가겠다고 외치는 백웅을 향해 마음대로 하라고 말하는 것을 보게 된다.
22회차 삶 26권 4화, 옆에서 백웅이 화요의 화기를 화룡신검으로 중화시키는 것을 보고 두 개의 신보를 모두 쓰려면 쌍검술(雙劍術)이라도 익혀야 할 것 같다고 말하자 백웅은 뭐라 대답하기 힘들어 하고 그건 말이 안 된다고 말하면서 왜 그런지를 설명한다.[217] 백웅으로부터 왜 쌍검술을 쓸 수가 없는지에 대한 이유를 듣고 그것보다는 우선 화룡신검에게 말을 걸어보라고 말한다. 백웅이 화룡신검에게 말을 걸었음에도 별 반응이 없는 것을 보고는 아무래도 화룡신검의 검령이 가사상태에 회복중이라서 그런 것 같다고 말하면서[218] 언제 깨어날지는 알지 못하겠으나 일단 갖고 다니면 화룡신검 쪽에서 백웅에게 말을 걸어올 거라고 말한다.
백웅이 분명 화요의 봉인을 푼 건 맞는 것 같은데 힘이 그렇게 강하지 않다고 말하자 아마도 화룡신검의 회복에 힘을 빌려주고 있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하면서 이대로 봉선의식을 통해 수요를 해방시키려고 하는 백웅을 향해 2가지 문제점[219]으로 인해 지금 해보았자 수요의 해방은 실패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지금으로써는 오제 전욱의 임무를 빠른 시일 내로 성공 및 수행하는 것으로서 그 능력을 인정받고 그 공적을 이용해 오제 전욱을 설득하거나[220] 칠요를 해방시켜야 할 만큼 강대한 적이라 할 수 있는 나인교를 소환 밖에 없다고 말하자 제갈사의 미친 발상에 백웅이 무척 당황하자 지금 상황[221]으로 보건데 나인교를 소환하는 강경책을 사용할 수밖에 없으며 나인교가 발호하게 되면 그 때 삼황오제에게 나인교를 막는다는 명분을 내세우는 것으로써 칠요를 2개 혹은 그 이상으로 소유하는 것을 허락하게 만들어야 하며 이 시대는 표면적으로나마 3대세력이 균형을 이룸으로써 외적인 평화를 이루고 있기에 삼황오제 입장에서는 굳이 칠요를 해방시켜야 할 이유가 없으니 이렇게 된 거 칠요를 해방시켜야 할 이유를 만들 수밖에 없다고 말하고 백웅은 이미 백우선을 통한 미래관측을 통해 흉신의 사도가 얼마나 강력한지를 보았는데 초가삼간 태우는 꼴이라고 반박하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수단방법을 가리지 말아야 하고 정석만으로는 칠요를 전부 해방할 방법은 없다고 말하나 백웅은 나중에 얘기하자며 말을 돌리면서 지금은 수요 해방보다는 사황 창힐을 찾는 임무부터 해야 한다고 말하자 같은 생각이라는 반응을 보인다. 백웅이 전국옥새를 사용해 사황 창힐을 찾으려고 했음에도 발견하지 못하자 옆에서 이를 보고는 그럴 줄 알았다는 반응을 보인다.[222]
22회차 삶 26권 5화, 팽조가 준관리자 권한을 사용해 전국옥새의 탐색과 전시안 능력 사용이 봉쇄한 것을 보고 아무래도 더 이상 자신(팽조)를 찾을 수 없도록 전국옥새의 검색기능을 폐쇄시킨 것 같다고 말한다. 이에 백웅은 분명 전국옥새는 진시황 시대에 오제 소호 금천이 직접 만든 것일 텐데 어떻게 팽조가 이런 일을 할 수가 있는 것이냐며 의문을 표하자 팽조의 출신성분[223]을 생각하면 분명 제작자인 소호 금천에게 잘 얘기하는 것으로써 전국옥새의 권한을 받아내는 건 일도 아닐 것이며 백웅이 짐작한 것처럼 분명 진시황이 전국옥새를 만들 때 사황 창힐과 동석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앞으로 전시안을 쓸 일이 많을 텐데 팽조한테 걸려 봉쇄당했으니 아주 골치 아파졌다고 말하고[224] 지금으로써는 백웅이 직접 대영제국으로 찾아가 단서를 얻는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이를 들은 백웅은 그 말은 직접 서역까지 뛰어가라는 소리냐며 당황하자 애초에 남만과 고려, 그리고 러시아제국과 몽골초원도 일주했는데 이제 와서 서역으로 가는 것은 별로 대수롭지도 않으니 이왕 이렇게 된 거 여행이라도 할 겸 서역까지 가라고 말한다.[225] 백웅에게 대영제국이 어디에 있는지 보여준 이미 모스크바나 아스티나에 가본 적이 있는 백웅이라면 생각한 것 이상으로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며 방향을 잘 잡고 출발하면 길어도 열흘 이내로 대영제국에 도착할 수가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이혼대법으로 백웅에게 독도법과 나침반 사용법을 알려주고 초상기인과 지도, 나침반을 백웅에게 건넨다.[226]
인적 없는 야산에서 야영을 하고 있는 백웅을 향해 좀 많이 온 것 같냐고 묻자 백웅은 사흘 이내면 도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고 어째서 서역은 동방과 비교해도 왜 이리 기술이 발전한 것이냐고 묻자 지금까지 백웅이 봐왔던 서양의 기술들은 엄밀히 말해 발전이라기 보다는 마도(魔道)에 잠식된 것이라고 말하면서[227] 이제 백웅은 그 어느 때보다도 이족을 많이 보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22회차 삶 26권 6화, 천신경으로 불러온 악령을 유심히 보더니 이놈들은 이미 누군가에게 제물로 바쳐진 먹이이며 그렇기에 천신경의 술법에 대답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여긴 쓰레기통이나 다름이 없으니 괜히 시간낭비하지 말고 팽조나 찾으러 가자고 말한다. 이에 백웅은 이 곳에 죽은 인간이 최소 수백단위인데 적어도 왜 이렇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유를 알아야 하지 않겠냐고 말하자 이혼대법으로 백웅이 천신경으로 부른 악령을 잡아채면서 눈앞에 보이는 이 악령은 혼을 구성하는 근본적인 무언가가 사라지고야 만 누가 먹다 남긴 쓰레기와 같은 상태라고 말하자 백웅은 그 말은 옛 지배자에게 공양이 된 것이냐고 묻자 그럴 수도 있겠으나 옛 지배자 밑에 있는 사도 혹은 고위 이족 또한 공물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으며 어느 쪽이든지간에 지금 우리( 백웅과 제갈사)가 있는 이곳은 그런 놈들이 먹다 남은 영혼을 버리는 쓰레기통과 같은 오래 있어봐야 좋을 게 없는 곳이니 얼른 나가야 하고 이 쓰레기통의 주인을 쓰러뜨릴 생각은 하지 말라고 말한다.[228] 한참을 돌아다니던 백웅이 성 근처에 있는 꾀꾀죄죄한 인간부락을 보고는 무언가 이상함을 느끼고는 정보를 얻으려고 하자 또 상관도 없는 일에 끼어드려 한다면 머뜩찮은 반응을 보이나 수상쩍은 걸 그냥 보고 지나치는 것이 더 손해일 수밖에 없다는 백웅의 말에 천신경의 술법을 사용하라고 말한다.
22회차 삶 26권 7화 막바지, 생각한 것 이상으로 서방의 상황이 삼각한 것을 파악한 백웅이 장령곡에 되돌아오면서 그동안 있었던 일들에 대해 설명하자 물러날 때를 잘 택했다고 말하고 금요와 팔라아스는 검은 형제단의 총본산인 대영제국 총독관저에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지금은 총독관저를 공격할 만한 명분과 능력도 없으니 천계 공양의식을 한번도 치러야 한다고 말한다.
22회차 삶 26권 8화, 지금 당장이라도 팽조를 소환하기 위해 망량선사의 마을로 향하려던 백웅을 향해 사황 창힐과 팽조가 얼마나 강력한지 생각해본 적이 있냐고 묻자 백웅은 잠시 멈칫하더니 대라신선 정도라고 생각한다고 말하자 '내 이럴 줄 알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사황 창힐과 팽조는 최소한 사도급 수준에 해당되는 존재들이라고 말한다.[229] 그러면서 검은 형제단이 금요의 성지와 연관성이 있고 팽조가 이들(검은 형제단)의 본거지에 있는 것부터가 대단히 수상쩍으며 어쩌면 원래 중원에 있던 금요를 서방으로 빼돌린 장본인이 바로 팽조일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사황 창힐과 팽조는 산해경에도 기록될 만큼 신화시대 내에서도 유명한 존재이나 신화 내에서의 중요도는 낮은 편이나 그런 놈들이 이제 와 흑막으로 드러나는 것이 분명 우리가 알고 있는 삼황오제 시대의 신화가 의도적으로 왜곡되어있는 걸지도 모른다고 말하고 '어떻게 해야 팽조로부터 정보를 빼낼 수 있겠냐'고 묻는 백웅에게 이를 위한 계책 같은 것은 없다고 말한다.면서
22회차 삶 26권 9화, 백웅으로부터 사황 창힐이 암천향의 달로 향했다는 말을 듣고 욕하고 정말 엄청난 곳에 숨었다며 당황하고[230] 왜 쓸데없이 천우진에게 백우선을 내준 것이냐고 쏘아붙이자 백웅은 그저 도리라고 생각해였을 뿐이라고 말하자 애초에 천우진은 더 이상 우리 일을 도와주지 않을 것이 분명한데 그게 무슨 의미가 있는 거냐며 말하더니 그래도 소득은 없는 것은 아니니 그냥 넘어가겠다고 말하는 한편 알하자드의 램프(비등)을 써야 하는 거냐고 묻는 백웅에게 그건 안된다고 말한다.[231] 백웅이 압둘 알하자드의 이름을 듣고 혹시 파사(= 페르시아) 사람인 것이냐고 묻자 중원 및 칠요의 권역에만 존재하는 술법사와는 달리 마도사는 전 세계 어디에든 존재하며 옛 지배자의 어둠이 어디에나 있기에 누구라도 접촉할 수 있다고 답하면서 만약 자신(제갈사)이 압둘이었다면 절대 좋은 의도로 목적지를 설정해둘 리는 없었을 것이니 비등의 목적에 순순히 따르면 죽을 것이라고 경고한다.
이에 백웅이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 거냐고 묻자 딱 2가지 방법이 있다고 말하면서 그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232] 제갈사로부터 암천향으로 향하는 방법을 전부 들은 백웅이 고민하자 우리에게는 아직 무명제사서가 있다고 말하면서[233] 당분간은 무명제사서를 연구할 시간이 필요하니 그동안 가진 걸 정비하고 수련을 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뭘 해야 하는 거냐고 묻는 백웅에게 굳이 말할 필요가 있냐고 핀잔을 준다.
22회차 삶 27권 2화, 무명제자서를 해독하는데 완전히 성공한 후 밖으로 나오면서 무슨 일이 생긴 것 같은데 그동안 있었던 일들에 대해 말하라고 말한다. 백웅으로부터 흑요석을 건네받은 후, 망량이 전해준 계책을 완전히 무시하고 잘도 대라신선을 초월하는 힘을 동네방네 자랑하고 다녔다며 쏘아붙이자 백웅은 당시로써는 그것 이외에는 방도가 없었다고 변명하자 그로 인해 5년 내로 백웅이 급사할 확률이 50%나 늘어났다고 말하고 그나마 다행으로 시도하는 것도 생겼으니 최악은 아닌 것 같다고 말하고 옆에 있는 망량에게 아무래도 빨리 등용문에 올라야 할 것 같다고 말하자 망량은 수준을 조금만 더 높이면 가능하다고 말한다.
옆에 있던 백웅이 제갈유룡이 시도했던 술법은 무엇이었냐고 묻자 원체 제갈유룡이 철저히 숨겼고 본인 또한 관심을 두지도 않은 채 하도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내서 자세한 건 모른다고 답하자 망량은 들은 바로는 무차별적인 고관대작 살해에 식인행위 방조 등 온갖 미친 짓은 미친 짓은 죄다 자행하고 다녔지 않냐고 묻자 '내가 그랬던가?'라는 반응을 보이더니[234] 이제부터 말할 것은 매우 중대한 것은 잘 들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그 동안 무명제자서의 전편을 해독하고 후편에 진입하기 위해 마도서의 정신에 접속해 의식을 치렀으며[235] 그 결과 표면적으로 읽는 것은 결코 알 수 없는 신비[236]를 알게 되었다고 말하면서 본격적으로 무명제자서 후편에 있던 진실을 말하려는 순간 갑작스럽게 이상증세를 보인다.
이를 보고 있던 망량은 혹시 무명제자서에 접속하여 신비를 열람한 대가로 수명이 깍인 것이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하고 지금 백웅은 10년 내로 사황 창힐을 찾아야 하는 처지인데 너무 무책임한 것이 아니냐고 묻자 애초에 망량이면 사황 창힐을 찾아낼만한 계책이 있고 자신(제갈사) 죽은 이후의 대비를 해놓았으니 별 상관이 업사독 말하면서 백웅이 전생자인 이상 우리들은 그저 소모해야 할 자원에 불과하며 설령 백웅을 제외한 전원이 모두 몰살된다고 해도 백웅이 한걸음을 나아간다면 무조건 이득일 수밖에 없기에 그렇기에 옛 지배자와 관련된 세계의 진실이 수록된 무명제자서를 해독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하면서[237] 무명제사서를 통해 알아낸 정보[238]를 말하나 그대로 혼절한다.
22회차 삶 27권 6화, 천하오대의원 전원으로부터 수술을 받은지 사흘이 지난 후 정신이 들면서 자신(제갈사)이 얼마나 잠들어 있었던 것이냐고 묻자 망량은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다고 말하면서 지난 사흘 동안 있었던 일들에 대해 설명한다. 망량과 백웅으로부터 그동안 있었던 일들에 대해 전해듣고 만약 자신(제갈사)이 죽었다면 이혼대법을 사용해 그대로 초상기인에 영혼을 빙의시키면 될 것이지 뭣하러 쓸데없이 오대의원 전원을 부른 것이냐고 말하자 망량은 제갈사의 본체가 죽는 것부터가 무척 큰일이고 초상기인이 아무리 인간과 닮았다 하더라도 인공생명체에 불과하기에 영적 공격에 취약해질 뿐더러 초상기인에 옮겨지는 순간 무명제자서를 통해 얻은 마력이 사라질 수 있기에 자신(망량)이 반대했다고 밝히자 일리 있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엄밀히 말해 이번 일은 명백한 자신(제갈사)의 실수라고 사과한다. 그러더니 옆에 있던 백웅에게 용중일에게 발리다니 아직 갈 길이 많다고 정곡을 찌르면서 만약 백웅이 전생하는 동안 용중일을 타도로 했다면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도 안 간다고 말하면서 지금은 용중일보다는 암천향으로 향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백웅이 어떻게 갈 것이냐고 묻자 한 5년 정도를 잡아놓고 수련을 통해 우리 모두의 능력을 상승시키고[239] 백웅이 화룡신검을 완전히 회복시킨 후에는 모두 꿈의 계딴을 이용해 암천향에 진입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옆에서 이야기를 듣고 있던 망량에게 같은 생각이냐고 묻자 망량은 같은 생각이라고 말한다. 백웅이 마도서의 부작용 같은 이제 괜찮은 것이냐고 묻자 일부러 더 깊이 파고들려 하지 않으면 더 심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22회차 삶 27권 7화, 백웅이 한씨세가에 있었던 일을 말하자 책사와 상의도 안하고 아주 제멋대로 일을 진행하고 다닌다며 백웅이 쏘아붙이다가 능구렁이 같은 한백령과 쓸데없이 심계를 겨룰 바에는 차라리 흑요석을 넘겨주고 우리 쪽에 들어올래 아니면 죽을래 라는 식으로 물어보면 될 뿐이라고 말하고 백련교주와 싸울만한 여유 같은 것은 없으니 그냥 무시하라고 말한다. 옆에서 망량이 황궁이 무주공산이 된 현재 백련교주가 낙양을 거점으로 삼으려고 진출할 가능성이 다분하기에 한백령이 말한 것처럼 백련교주를 죽이지 않는 한도 내에서 견제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하자 백련교주는 흑백련이 풀리지 않아서 저주에 걸린 소교주만 끌어안고 신강에서 움직일 수 없는 상태이고 백련교주의 부하만 제거하거나 제어할 수 있으면 충분히 백련교를 견제할 수가 있는 것을 뜻하는 것이라고 말하더니 백웅에게 열흘 후 한백령에게 찾아가 풍신류과 유림과 연합해 백련교주를 치도록 설득하라고 말하고[240] 망량에게 술법을 수련할 욕심이 앞선 나머지 머리를 냉정히 비우지 못하고 있으니 책사로써는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하자 망량은 민망하다고 답한다. 그러면서 머리를 식힐 겸 당분간 영산으로 떠나서 혼자 수련하는 것은 어떻겠냐고 묻자(일기를 이루어 온전히 경지에 오르기에는 그디지 쓸 데가 없을 것 같다고 말함) 망량은 그렇게 하겠다고 답하고 어느 사이에 장령곡으로 들어온 무사시에 의해 망량, 백웅과 함께 등 뒤를 제압당한다.
22회차 삶 27권 8화, 무사시가 모습을 드러내면서 십이율주 하은천의 뜻에 따라 백웅 일행을 십이율로 초대하기 위해 찾아왔다고 말하자 요즘은 살기부터 내뿜고 보는 걸 정중하다고 표현하는 것이냐고 하자 무사시는 사살 아니면 전투할 의지가 있었다면 지금처럼 멀쩡히 앉아있지 못했을 것이라고 답하자 침묵하고 옆에서 망량과 무사시의 얘기를 듣고 있던 중 방금 전 한명이 이곳까지 찾아온 것 같은데 모습을 드러내게 하라고 말하자 무사시는 이제 막 찾아온 풍백에게 모습을 드러내라는 신호를 보낸다.
풍백이 방금 전 무사시가 말한 것처럼 십이율에 따라와 줬으면 하며 거절한다면 별 수 없이 물러날 것이나 우리 대단군께서는 되도록이면 백웅 일행과 좋은 관계를 맺길 원하니 섣불리 싸우는 건 원하지 않는다고 말하자 당장 꺼지라고 외치는데도 풍백은 다음에는 자신(풍백)을 포함한 삼사 그리고 시빙율문주를 모두 거느리고 백웅 일행을 직접 찾아올 것이며 그 때에는 지금처럼 좋게 말하자 장담 못한다고 은근히 협박을 하자 옆에 있는 백웅에게 전음으로 지금 상황은 백웅의 판단에 맡기겠다고 말한다.
22회차 삶 27권 15화, 초상기인을 제작하고 있던 중 백웅이 들어오자 단번에 눈앞에 보이는 30대 중반의 추남이 백웅을 알아본다. 백웅으로부터 흑요석을 건네받은 후, 정말로 해신을 쓰러뜨린 거냐고 놀라고 이제 백웅이야말로 항우, 조조, 유비, 한무제, 주원장을 능가할 역사상 최고의 영웅이나 다름이 없다고 외친다.[241] 백웅이 혹시 이 일을 계기로 천계에서 시비를 걸어오지 않겠냐고 우려를 표하자 그럴 일은 없을 거라고 말하면서 무엇 때문에 초상기인을 이렇게 많이 만든 것이냐고 묻자 급하게 제물을 바치기 위해 마련했다고 한다.[242]
그러면서 장령곡의 재산을 전부 소비한 것보다는 세계의 바다를 지배하고 있던 해신이 쓰러진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해신이 쓰러진 후에 발생할 것으로 보여지는 일들[243]에 대해 말하고 옛 지배자가 인간에게 죽은 것은 최초로 벌어진 일이다보니 거대한 혼란이 닥쳐올 것이라 짐작할 수 있을 뿐 구체적으로 어떤 일이 발생할지 장담하지 못한다고 한다. 백웅이 본래 옛 지배자는 삶과 죽음도 없는 존재라 죽일 수 없을 텐데 왜 해신을 죽일 수 있었던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자 해신이 물질계 태생이라서 그렇다고 말하면서 옛 지배자의 분류에 대해 설명한다.[244]
흉신이 신좌태생이고 이보다도 더 강한 것은 외신 밖에 없다는 말을 들은 백웅은 우선 칠요를 모으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하자 정답이라고 말하면서 나이를 20년 더 먹은 것 같은데 전투력이 혹시 내려간 것 같냐고 묻자 백웅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답한다. 백웅이 이혼대법으로 초상기인을 조종하는 것을 보고는 이제야 이혼대법의 경지가 7성 수준에 이르렀고 충분히 영혼을 육체에 집어넣을만한 상태가 되으며 음신지력이 좋기는 한 것 같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술법능력이 어느 정도 되는지 확인했으니 이제 해신과의 격전을 치르면서 망아지경에서 백웅이 무공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봐야 하니 천신경을 사용해 가장 강해보이는 무사의 영혼을 초상기인에 넣으라고 말한다. 영포로부터 월녀검에 대해 들은 백웅이 월녀검법을 얻어볼까 하는 기색을 보이자 동방무결의 호위역을 맡고 있는 백원쌍마를 갈군다면 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나 이미 백웅은 월너겸법과 대등 이상의 절세무공을 몇 개나 갖고 있고 오제 전욱이 시킨 일을 하기도 바쁘니 쓸데없는데 신경쓰지 말라고 말하고 결과적으로 보면 무공은 크게 늘지 않는 것이냐고 묻자 백웅은 삼보절기를 완전히 깨우쳤다는 확신이 들고 검의 흐름도 예전보다 자유로워지는 등 예전에 비해 한 단계 더 진보했으나 니신검무를 펼치면서 느꼈던 일체감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한다.
22회차 삶 27권 16화, 망량으로부터 두번째 방법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그 존재에게 가르침을 얻어야 하는 말을 들은 백웅이 잠시 고민하고 옆에서 자신이 만든 초상기인을 가지고 가라고 말한다. 이에 백웅은 어렵게 만든 것인데 아깝지 않겠냐고 묻자 망량이 한 제안이야말로 가장 합당하고 어차피 시도한 적이 없는 걸 해보는 것도 큰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22회차 삶 27권 17화, 백웅으로부터 태허천존이 화룡진인의 회복을 거부했다는 말을 듣고 분명 천계 입장에서는 그렇게 부담스러울 만한 요청이 아닐 텐데 이를 거절했고 황제 공손헌원의 만신전을 거론한 것이 매우 이상하게 여기더니 지금은 그런 걸 신경쓸 때가 아니니 장삼봉과의 단말은 확실히 이어진 것이 맞냐고 묻자 백웅은 그렇다고 답하고 장려곡 뒤편에 너른 장소가 있으니 앞으로 그곳에 수련하라고 말한다.
22회차 삶 28권 4화 막바지, 19회차 삶 때 갔었던 노예시장에서 돌아온 후 백웅으로부터 그동안 있었던 일들에 대해 듣자 그 정도로 자신(제갈사)를 많이 걱정한 것이며 그래서 천우진이 저기에 있는 것이냐고 묻더니 어찌되었든 노예상인으로부터 몇 가지를 구매해왔다면서 19회차 삶 때 사용했던 마수팔찌를 건넨다. 제갈사로부터 마수팔찌를 건네받은 백웅은 분명 초상기인을 만드는 데 장령곡의 재산을 다 썼을 텐데 혹시 수명을 대가로 바친 것이냐고 묻자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이더니 애초에 장령곡의 재산은 자신(제갈사)이 지니고 있는 것 중 일부에 불과하며 자신(제갈사)와 거래를 했던 머저리놈들에게 조금 뜯어낸 후 그 재물을 지인을 통해 술법보물로 바꾸었다고 말한다.
22회차 삶 28권 5화, 정황상 타인에게 갈취해온 것이 분명한 금괴 200관을 꺼내면서 방금 전 꺼낸 금괴는 활동자금이라고 말하면서 노예상인으로부터 사황 창힐에 대한 정보를 얻어오는데 성공했다고 말하고 이대로 천우진에게 흑요석을 줄지 안줄지를 명확히 결정하면 이후의 이야기는 할 수가 없으며 자신(제갈사)이 보건데 천우진과는 흑요석을 공유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한다.[245] 천우진이 바깥으로 나간 후, 천우진도 우리를 동료로 여기지 않고 있으니 이런 일에 일일이 죄책감 가질 필요는 없다고 백웅에게 말한다. 옆에서 망량이 천우진이면 우리를 도와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하자 망량이 보기에는 그럴 수 있겠으나 자신(제갈사)이 보건데 어디까지나 천우진은 어디까지나 망량의 안위를 걱정해 이곳까지 찾아온 것 뿐이기에 망량을 제외한 우리들( 백웅)과 제갈사)를 배신할 우려가 있으며 만약 천우진이 신격의 사도와 다를바 없는 기억을 담고 있는 흑요석을 건네받는다면 그 날로 무슨 동발행동을 할지 장담할 수 없다고 말하고 자신(망량)은 천우진을 믿으며 이번 생의 천우진은 이전과 다른 것을 생각하면 섣불리 배척했다가는 모든 기회를 잃을 수가 있다고 말하자 옆에서 이야기를 듣고 있던 백웅에게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묻는다. 백웅이 천우진의 진의를 파악한 후 흑요석을 건네겠다고 말하자 잘못하면 영원토록 전생하지 못할지도 모르는데 괜찮겠냐고 묻자 백웅은 천우진에 대한 신뢰는 망량의 신뢰로 대신하겠다고 말한다. 천우진이 전생동료로 합류하게 된 후, 노예사장으로부터 들은 바로는 사황 창힐은 이 세계를 유심히 관찰 및 감시를 하기 위해 많은 화신을 지상계에 파견하는데 그 수는 8명이나 된다고 말한다. 사황 창힐의 화신이 8명이나 된다는 것에 백웅이 그게 가능한 거냐고 의문을 표하자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말도 안되는 일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분명 가황 창힐은 우리 생각보다 더 특별한 존재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하면서 더 큰 문제는 사황 창힐의 화신은 어쩌면 중화의 역사 초기부터 활동하고 있는 것이며 8명의 명칭과 정체를 들으려고 시도했지만 노예상인이 바가지를 씌우려고 한 탓에 알아내지 못했으나 그 대신 사황 창힐의 화신에 대해 알려고 하면 천축의 뇌음사를 찾아야 하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고 말한다.
22회차 삶 28권 6화 막바지, 망량, 천우진과 함께 백웅으로부터 요르한과 만났던 일을 전해듣는다. 백웅이 가져온 하급마도서를 훑어보더니 충분히 해석할 가치가 있겠다고 말하면서 얼마나 걸리냐고 묻는 백웅에게 적어도 석 달은 걸릴 것이라고 말하고 옆에 있는 망량에게 사황 창힐의 약점이 되는 최초의 문자에 대해 알아봐야 할 것 같다고 말하자 망량은 갑골문을 비롯해 고대문헌을 해석할 필요가 있겠다고 말하자 우선 이 마도서를 해석한 후에 시작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하자 망량은 뭔지 알겠다는 반응을 보인다.[246] 그러면서 망량에게는 강력한 신기를 바탕으로 천우진에게 술법을 배우고 백웅은 이제 서문대룡을 빼내오라고 말한다.[247]
22회차 삶 28권 7화 막바지, 망량의 다급한 연락을 받고 장령곡에 찾아온 백웅이 망량으로부터 도왕 벽지상이 전면에 나섰다는 말을 듣고 '그건 또 뭔 소리야?'라는 반응을 보이자 옆에서 얼마 전 자신(제갈사)는 벽지상을 찾아가 배교교주의 승인을 받고 수명을 연장하는 계약을 하는 것으로써 유예기간을 얻었으나 갑자기 무슨 변덕이라도 생겼는지 직접 배교를 부활시키는 것도 모자라 혈영곡(血影谷)이라는 무림단체를 배후에서 조종하면서 배교의 신도를 끌어모으고 모으고 있는 중이라고 말한다. 이를 들은 백웅은 그럼 제갈사는 어떻게 되는 것이냐고 묻자 자세한 건 모르겠으나 아무래도 정황상 벽지상은 인과율의 역풍을 맞지 않은 수단을 마련한 것 같다고 말하는 순간 벽지상이 보낸 부름에 잠시 몸을 휘청리고 벽지상의 부름에 방금 전 혈영곡을 군사로서 지휘하고 인간들을 마(魔)에 끌어들이라고 명령을 내리고 있으며 지금은 무명제사서를 통해 얻은 마력으로 저항하고 있으나 계약관계라는 점으로 인해 오래 버틸 수가 없다고 말한다.
22회차 삶 28권 8화, 망량이 백웅에게 '정황상 갑자기 마왕 벽지상이 현세에 전면개입한 것은 어떠한 외력(外力)이 개압한 것이 분명하며 그러니 지금껏 해왔던 행동 중에서 지금까지의 전생과 무엇이지 다른지 알아야 한다'는 말을 하는 그 순간 지금 상황에서 자신(제갈사)은 벽지상으로부터 알아낼 수가 없는 처지이며 자신(제갈사)이 이대로 혈영곡으로 가게 된다면 영혼이 완전히 지배되어 벽지상의 꼭두각시가 되어 너희들의 적이 될 수 없으며 그러니 생각할 수가 있는 건 지금 밖에 없다고 말한다. 백웅이 하늘사다리를 막기 위해서는 49일 이내에 벽지상을 쓰러뜨리는 것 밖에 없다고 말하자 옆에서 예전에 상대했던 해신만큼은 아닐 것이나 마왕은 대라신선을 넘어서는 존재이기에 그렇게 녹록치는 않을 것이며 아무리 백련교주와 십이율주 하은천을 끌어들인다 해도 49일만으로는 마왕의 목을 칠 수가 있을 만큼 성장할 수 있을지 장담을 할 수 없으며 무엇보다도 백련교주는 백웅의 도움을 받아 크게 강화되었다는 것도 생각을 해야 하며 무엇보다도 배교 초대 교주인 벽지상은 수천년 전부터 엄청난 숫자의 인신공양을 해오는 것으로써 자신(벽지상)의 마력을 키워오고 그만큼 무시무시한 사법을 휘두를 수가 있기에 인간의 힘으로는 이길 수가 없으며 사법(邪法)에 대항할 방법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아무리 십이율주 하은천과 백련교주라고 해도 앞에 서지 못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은 뭐라도 해보는 수밖다고 외치자 백웅과 같은 바보는 대책없이 긍정적인 자세를 유지해야 하며 지금은 해신을 쓰러뜨린 백웅에게 기대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그러다 백웅이 반전의 권능을 사용해 벽지상을 쓰러뜨린 방법을 제시하자 확실히 일리가 있기는 하나 사황 창힐이 개입했을 가능성을 듣지 못한 것이냐고 따진다. 망량이 왜 지금 상황에서 반전의 권능은 그리 좋은 방법이 아닌지에 대해 설명하자 옆에서 반전의 권능을 사용해 마왕을 처리한다고 해도 꼭두각시처럼 뒤에서 조종한 사황 창힐은 남게 되며 이대로 간다면 사황 창힐과 싸워야 하는데 그 때는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묻더니 뇌음사의 주지가 말했던 것처럼 사황 창힐은 정면대결보다는 책략과 술수를 즐겨 사용하는 존재라는 걸 생각하면 반전의 권능을 사용해 지금 상황을 해결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비장의 수가 무엇인지 사황 창힐에게 알려줘버리는 하책 밖에 되지 못하며 정황상 사황 창힐은 화신을 이용해 인간세계 곳곳에 뿌리를 내리고 있을 것이 분명하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마왕이 반전의 권능을 이용한 꼼수에 쓰러진다고 하더라도 사황 창힐은 백웅 앞에 모습을 드러내기 보다는 책략과 술수를 이용해 백웅을 교란시키려고 들 것이며 잘못하면 백웅이 어처구니없게 돌연사를 하는 그 순간까지 팔부신중 중 한 명이라도 만나지 못할 가능성이 높으며 옛 지배자가 삶과 죽음이 존재하지 않는 것을 생각하면 틀림없이 신격일 터인 사황 창힐에게도 반전의 권능이 통하지 않을 확률이 높다고 말하면서 지금은 적의 대장을 치려하기보다는 정보를 얻어야 한다고 말하는 순간 벽지상과의 게약의 반동으로 인해 순간 토혈하고 지금 상황에서는 죽어서 도망치는 것도 할 수 없으니 차라리 자신(제갈사)를 옛 지배자에게 인신공양하라고 말한다.[248] 제갈사의 계책을 들은 백웅은 산하사직도에 가둬버리기 전에 그 입 다물라고 버럭 소리를 지르자 지금 이 상태[249]로는 도저히 정면에서 벽지상을 상대로 이길 수가 없으며 그러니 단 하나의 이길 가능성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인신공양으로 편법을 쓰는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이에 백웅은 제갈사의 목숨을 안 바쳐도 이길 수가 있고 시간도 남았으니 머리를 좀 식히고 있으라고 말하자 예전에 했던 말(우리의 목숨은 소비해야 할 자원)를 상기시키면서 마왕에게 끌려가서 적이 되든 산하사직도에 갇히든 지금의 자신(제갈사)는 쓸모가 없으며 그렇다면 지금 이대로 주겅야 백웅에게 최대한의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이를 들은 백웅은 말이 좋아 인신공양이지 산채로 심장이 뜯기고 신에게 잡아먹히는 것인데 제정신으로 하는 것이냐고 묻자 그걸 이제 아냐고 답하자 그 순간 옆에 있던 천우진이 나서서 제갈사를 산하사직도에 봉인한다.
22회차 삶 28권 17화, 산하사직도에서 풀려나온 후 지금도 벽지상이 부름을 보내고 있고 이성을 유지할 수가 있는 시간도 길어도 반 시진 정도 밖에 되지 않으니 그 안에 상황을 설명하고 결판을 내라고 말하자 백웅은 흑요석을 건네고 무명제사서를 포기할 수는 없겠냐고 묻자 확실히 좋은 계책이기는 하다고 말하고[250] 옆에 있는 망량에게 너무 무른 계책이지 안냐고 묻자 망량은 해보지도 않고 포기할 수는 없고 지금은 이게 최선일 뿐이라고 답하자 절대로 안될 테니 시도하지 않는 게 더 낮을 것이라고 말하고 왜 그런지를 설명[251]하고 마왕 벽지상은 어떻게든 반전의 권능으로 죽여 버리고 오제 전욱에게 사정에 옛 지배자와 맞서는 것이 훨씬 나을 것이라고 말한다.[252]
한참 동안 제갈사의 계책 설명을 듣고 있던 백웅은 그렇다면 2가지 방법[253]은 어떻겠냐고 묻자 전자(벽지상을 죽이는 것)인 경우 그게 쉬웠다면 지금 이렇게 옥신각신할 이유는 없으며 현재 백웅 정도의 힘으로는 영지주의의 수장인 벽지상을 이기는 것은 힘들며 후자인 제천대성을 끌어들이는 것은 좋은 방법이지만[254] 실패할 것이 뻔히 보인다고 말한다.[255] 그러면서 딱 한 가지만 확인하면 백웅이 원하는대로 무명제사서를 포기하겠다고 말하면서 그 한 가지가 뭔지를 설명한다.[256]
22회차 삶 29권 1화, 천우진이 어떻게 해서 오거천문이 있을 봉래산으로 가는지에 대해 난처하는 백웅에게 봉래산으로 갈 방법은 있다고 말하고 분명 짐작하고 있을 테니 무명제사서를 포기하라고 말하자 군말 없이 무명제사서를 포기하고[257] 백웅에게 건넨다. 방금 전 제갈사가 한 행동에 대해 무척 경악한 백웅은 황급히 오제 전욱의 사도로써의 권능을 사용해 제갈사를 치유한 후 만약 그러한 방식으로 꺼내는 것이면 진작에 말을 해야 했으며 만약 전욱의 사도로써의 꿘능이 아니었다면 이 자리에 천하오대의원이 다 있었어도 그대로 죽었을 것이라고 타박을 놓자 제갈사는 잔말 말고 어서 받으라고 말하고 혈영곡의 혈마인(血魔人)[258]과는 절대 정면으로 상대하지 말아야 하는 충고를 남기면서 산하사직도에 안에 들어가 수면상태에 들어간다.
22회차 삶 29권 8화, 한참 동안 산하사직도 내부에서 잠을 자고 있던 중 망량이 깨우자 보아하니 벽지상을 없앤 것 같은데 어떻게 한 것이냐고 묻자 백웅은 흑요석을 건넨다. 흑요석을 건네받음으로써 어떻게 해서 백웅 일행이 벽지상을 쓰러뜨릴 수가 있었는지에 대해 파악하고 어째서 그런 미친 짓을 저지른 거냐고 하자 아무래도 십이율주 하은천을 잡아다 고문하고 족쳐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그 이유를 설명한다.[259] 옛 대륙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던 천우진은 도대체 십이율주 하은천의 정체는 무엇이냐고 묻자 그렇기에 붙잡아서 고문하자고 말하는 거라고 답하고 백웅에게 지금으로써는 뾰족한 수는 없으나 다음번에 십이율주 하은천을 붙잡거나 그럴 힘이 생기면 망설이지 말고 십이율주 하은천을 고문해 모든 정보를 알아내어야 한다고 조언한다.[260]
백웅이 십이율주 하은천에게는 어떻게 찾아가야 하는 것이냐고 묻자 다 같이 갈 필요는 없고 무사시, 미호, 자신(제갈사), 백웅 이렇게 4명만 가면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예전에 받아갔던 무명제사서를 돌려달라고 말한다. 다른 3명(미호, 무사시, 백웅)과 함께 신시로 찾아가나 십이율주 하은천과 삼사는 사라져있고 주변의 인물들이 모조리 잠들어 있는 것을 보고는 '이 정도 전력이면 충분할 거라는 판단으로 인해 천우진을 남기고 온다는 실수를 범했다'며 자책하더니 지금 상황에서는 오제 전욱의 사도로써의 권능을 사용해 빨리 이곳에서 탈출해야 한다고 말하고 상황 설명을 하는 백웅에게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상황은 아까 전 모습을 드러냈던 오승운이라는 놈의 짓이고 혼자서 신시를 침묵에 빠트릴만한 존재는 한정되어 있는 점을 생각하면 놈이 변덕을 부리기 전에 이곳에서 빨리 벗어나 망량선사의 마을로 도망쳐야 한다고 말하나 제천대성이 전개한 수면 술수로 쓰러지나 그 순간 품에 있던 단검을 꺼내 자신(제갈사)의 팔을 찌르는 것으로써 정신을 차리고 방금 전 우리가 입구에서 오승운을 마주치고도 싸우지 않고 들어온 것은 미호, 백웅, 무사시는 단번에 압도적인 초강자라는 것을 느꼈고 자신(제갈사)은 오승운의 정체가 누구인지 짐작했고 불행 중 다행으로 놈은 백웅과 대화를 하고 싶어하는 것 같아보이니 잘하면 이건 기회가 될 수가 있다고 말하고 오승운의 정체가 제천대성이라고 말하고 지금은 위기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기회이니 최대한 제천대성에게서 정보를 알아야 하는 말을 끝으로 잠에 빠지고 만다.
22회차 삶 29권 8화, 백웅이 오제 전욱의 사도로써의 권능으로 상처를 치료하고 들자 쓸데없이 낭비하지 말라고 이를 제지한다. 백웅이 그린 18개의 일월 문양을 보고 자신(제갈사)이 아는 마도지식 중에는 이런 건 없다고 말하나 옆에 있던 망량이 아무래도 이건 고대 성천도(星天圖)인 것 같다고 말하자 마도사 또한 술법사와 마찬가지로 성좌의 운행을 필수적으로 공부하는 편인데 이제까지 본 문양은 없었다고 말한다. 망량이 십익(十翼)을 언급하자 선조인 제갈량이 따로 추가한 이익(二翼)을 언급하면서 이제까지 배운 십이익에도 이런 것 없었다고 말하나 사실 제갈세가에는 13번째 서책이 존재하고 있다는 망량의 말을 듣고 그게 정말이냐는 반응을 보이고 만약 그런 게 존재했다면 자신(제갈사)이 모를 리가 없다고 말한다. 망량의 설명(이제까지 십삼익의 존재를 모르고 있었던 것은 저자가 제갈유룡이라는 것)를 듣고 왜 줄곧 모르고 있었는지 납득한 반응을 보이고 어째서 천계 서왕모의 제일 비밀스러운 금지에 새겨진 문양이 유룡집에도 들어가 있던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자 망량은 자신(망량)의 기억이 맞다면 이 문양은 성좌의 유행을 설명한 수단으로 쓰였고 광대한 우주홍황에서 특정한 몇몇 별자리가 있는데 이 별자리가 특정한 시기를 맞이하면 크게 변동하했다고 말한다.
22회차 삶 29권 9화, 이혼대법으로 제갈부를 추궁하나 그럼에도 18개의 일월 문양에 대한 것은 모르는 답만 하는 것을 보고 설마 친자식에게도 털어놓지 않더니 제갈유룡의 조심성은 알아주어야 한다고 푸념한다. 망량이 벽지상을 쓰러뜨렸으니 지금은 상황을 관조해야 한다고 말하자 같은 생각이라고 말한다. 백웅이 천계까지 대략 한 달 남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 거냐고 묻자 예전과는 다르며 이번 생(22회차 삶)에서의 하늘사다리는 인간의 존속을 우해 필요한걸지도 모르겠다고 말한다.[261] 백웅이 그렇다 해도 인간이 학살 당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고 하늘사다리로 내려온 대라신선들이 인간을 봐줄 리가 없다고 말하자 확실히 백웅의 말대로 수십만명의 인간이 학살당할 수 있겠으나 이건 누구에게 당하냐는의 차이일 뿐이라고 말한다.[262]
그건 누구나 다 아는 것이고 딱히 의식해도 바뀌는 것이 없는 문제이니 논할 필요도 없다고 말하고 지금은 더 이상 움직이지 않고 자중하는 편이 좋겠으나 적어도 5곳의 천제단은 한번 더 확인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위험하면 인형을 사용하는 게 나을 거라고 초상기인을 눈 앞에 소환하면서 이 초상기인에 무공과 술법을 약간만 입력하면 탐색은 쉽게 할 수가 있다고 말하고[263] 백웅에게 비등하고 순어구를 달라고 말한다. 백웅으로부터 건네받은 비등과 순어구를 초상기인에게 주면서 비등을 써서 항산의 천제단에 가고 순어구로 상황을 보고하라고 지시를 내린다. 항산의 천제단으로 향한 초상기인으로부터 아무 이상이 없음을 보고받고는 곧바로 초상기인을 귀환시키면서 비등이 1개 밖에 없는 점은 2인 1조로 한번씩 보내면 그만이라고 답한다.[264]
백웅에게 흑요석을 대량으로 만들어달라고 요구한 후, 보통은 무예나 술법을 초상기인에게 가르쳐 학습시키나 우리에게는 흑요석이 있으니 그렇게 비효율적으로 할 필요는 없다고 말하면서 초상기인이자아를 지녀 배신할 것을 우려하는 백웅에게 어차피 팔괘의 힘으로 만들었기에 자아가 생겨 배신할 확률은 사막에서 자력으로 꽃이 피는 것이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초상기인이 뇌신류의 뇌룡신검을 전개하는 것을 보고 백웅이 어설프다고 생각하자 옆에서 본래 초상기인은 역천의 술법이라 무공과 별로 상성이 좋은 편이 아니나 술법에 있어서는 단번에 천재적 재능을 보이고[265] 며칠 동안 수련을 시키고 정찰을 보내게 해야 하며 머리로 아는 것보다는 직접 배우는 쪽이 훨씬 효율이 좋은 걸 생각하면 백웅이 직접 무공을 가르쳐야 한다고 말한다. 다른 4곳의 천제단으로 파견된 초상기인들과는 달리 태산의 천제단으로 보낸 초상기인만 보고가 들어오지 않는 것에 백웅이 이를 이상히 여겨 직접 가려고 하자 중요한 건 백웅의 목숨이니 절대 가면 안된다고 만류하고 희생양으로 내보낸 것이니 죽는다고 해도 전혀 이상할 것은 없고 태산의 천제단에 함정이 있는 것을 알았음에도 달려드는 것은 미친 짓이라고 말하고 무명제자서의 마법으로 순어구와 비등을 회수하고 분명 태산의 천제단의 현 상황을 통해 우리 말고도 천제가 열리는 틈을 노리는 놈이 있음이 확실하다고 말한다.
22회차 삶 29권 10화, 현 시점에서 최선의 방법[266]을 사용할 수가 없는 것에 망량이 답답하자 현 시점에서 이이제이가 통할 만큼 무른 적수는 없으니 지금은 위험을 인지하고 가만히 힘을 비축하고 태산에 있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적은 천우진의 천리안을 사용해 출입을 감시하는 것 밖에 없다고 말하고 이번에는 백련교의 동정을 살펴야 한다고 말한다. 백웅으로부터 초상기인이 알아낸 백련교의 근황( 영겁의 태아가 새 백련교주로 취임하고 명칭을 첫번째 생에서 발호했던 나인교로 개명)에 대해 듣자 아무래도 영겁의 태아의 화신이 나인교의 교주가 되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말한다. 5일이 지난 후, 새로 들어온 정보( 백련교의 재산인 금은과 병기를 팔면서까지 서책을 사들이고 있고 서안은 물론 중원일대의 장사꾼들이 신강으로 오는 것)에 백웅이 이게 무슨 의미인지 의아애하자 옆에서 마도서를 찾는 것라고 말한다.
옛 지배자가 마도서를 찾자 백웅이 의문을 표하고 그 이유가 무엇인지 짐작가는 것은 없다고 답하고 혹시 쿠아칠 우터스가 찾는 마도서가 종언을 기록하고 있어서 그런 것 아니냐고 망량이 묻자 그럴 리는 없고[267] 무명제사서보다 뛰어난 상급 마도서가 존재한다 하더라도 존재하는 것만으로 소유주를 재액으로 변이시킬 정도로 무시한 마력을 발산하고 중원의 일개서적 틈바구니에 존재할 리가 없다고 말한다. 서문대룡이 뒷세계의 사파의 힘을 이용해 상인들을 억제하겠다고 말하자 확실하게 계획을 짜고 움직여야 한다고 말하고 진소청과 서문대룡 양쪽이 합공하면 호법사자를 잡을 수 있겠냐고 묻자 조금 애먹을 것 같다는 대답을 듣고 이번 계획은 백웅이 언제 시작할지를 정하는 것이 나을 것이고 백웅이 허락하는 즉시 진소청과 서문대룡은 백련교의 계획을 방해해야 하며 지금부터 [백웅]]은 며칠간 진소청과 서문대룡과 대련하면서 수준을 측정하라고 말한다.[268]을 강림시켜 본격적으로 수준을 측정하라는 의미다.]
22회차 삶 29권 11화, 서문대룡로부터 진소청과 함께 용비천을 만나러 가겠다는 연락을 받은 백웅이 도와주러 가야 하지 않겠냐고 묻자 그럴 필요 없다고 말하고(사파무림의 지존답게 두뇌도 명석하고 판단력과 유언성 그리고 무력도 뛰어나니 이전 생애의 자신(제갈사)이 주군으로 모셨다) 옆에 있는 망량에게 왜 무림에 투신하지 않은 것이냐고 묻자 무림에 그디자 관심이 없어서 그랬을 뿐이라고 답하자 무공재능도 꽤 뛰어난 편이고 동서고금의 잡식에 대해서는 자신(제갈사)를 능가하고 기문둔갑의 천재라는 것을 생각하면 충분히 무림의 멍청이들을 갖고 놀 수 있고 정천맹의 군사를 했으면 많이 출세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제갈사의 말을 듣고 있던 망량은 그만 놀리라고 말하고 이 세계의 사악하고 어두운 이면을 짐작하고 있는데 무림에 눈을 돌릴 수 없다고 답한다.
그러자 백웅이 찾아오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은인자중하고 관리놈들을 가겹게 농락하고 천문과 지혜를 빌려 돈을 쌓아놓았다는 걸 생각하면 과연 정천맹 군사가 되는 삶보다 나았다고 단정할 수가 있는 것이냐고 묻자 망량은 침묵한다. 자신(제갈사) 또한 이 세계는 이미 망했음을 직감하고는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았다고 말하더니 갑자기 백웅을 바라보면서 지금까지의 너희는 타인을 압도하는 타고난 귀재를 갖고도 재능과 시간을 허망하게 낭비했고 이 멍청한 백웅이 도와달라고 하면 사욕을 부리지 말고 도와야 할 것이라는 충고를 남기면서 갑자기 무슨 미친 짓을 하려는 거냐고 묻는 백웅에게 너( 백웅)에게 하는 말이 아니라고 말한다.[269] 망량이 백웅에게 왜 갑자기 제갈사가 충고하는 것처럼 보이는 말을 한 이유를 설명한 후, 이번 생애에서 자신(제갈사)한테 지략으로 좀 뒤쳐진 것을 인정할 것이냐고 묻자 망량은 인정하겠다고 답한다.[270]
옆에서 이를 보고 있던 미호가 아직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았는데 벌써 인생 다 산것처럼 만담이나 하는 거냐고 따지자 이제부터 정말로 한 치 앞을 알 수가 없으니 미리 백웅에게 애정표현을 하는 게 어떻겠냐고 묻자 이를 들은 미호는 괜히 광서생이라는 별호가 붙은 게 아니었다고 질색하고 서문대룡이 용비천을 포박하고 데리고 오자 이걸로 한 가지 실험을 할 수가 있겠다고 이혼대법으로 용비천을 심문해 몇 가지 정보를 얻고[271] 바로 장검을 꺼내들어 용비천을 참수하고 용비천의 혼이 움직이지 않는 것을 보고는 이걸로 백련교를 구원할 수 이게 되었다고 말한다.
22회차 삶 29권 12화, 그 말은 해신의 계약이 무효가 되었음을 의미하는 거냐고 묻자 그렇다 하고 아직 천령단의 효과는 소량이기는 하나 용비천에게 남아있었기에 아직 확신하기는 이르다고 말하는 백웅에게 확실히 해신의 목을 베었기는 했어도 죽어가는 중일 뿐 아직 완전히 죽은 것은 아니기에 확신할 수는 없었으나 지금 해신이 용비천의 영혼에 강제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이 지금 해신은 자신(해신)에게 맺어진 모든 계약을 무위를 돌리는 한이 있더라도 가급적 오래 살아남으려고 하고 있고(생존에 필요한 힘을 비축하기 위해 모든 계약에 소모했던 힘을 되돌리고 있을 것) 이로써 천령단의 계약 무효가 된 것은 확실하다고 하고 아직 용비천에게 천령단의 효과가 남아있었던 것은 본래 천령단은 신의 옥좌 근처에 떠도는 무한대의 힘을 단말로 끌어오는 것을 생각하면 항상 무한대로 끌어오던 중에 단말이 끊어졌다고 하더라도 이미 끌어왔던 힘은 잔류하고 있었고 그렇기에 호법사자들이 서서히 천령단을 잃어버리는 것처럼 보였을 뿐이라고 말한다. 그럼 백련교주의 영혼은 어떻게 된 것이냐고 백웅이 묻자 본래 구원을 받아야 했을 것이나 일전에 영거브이 태아의 화신이 백련교주에게 존재했던 파멸의 운명을 자신에게로 귀속 시킨 것을 생각하면 정황상 영겁의 태아에게 귀속당했을 것이라고 말한다.[272]
22회차 삶 29권 14화, 진소청과 서문대룡이 이제 반전의 권능을 쓸지 안쓸지를 결정해야 해야 한다고 말하자 옆에서 남은 강적들은 죄다 신급이라는 걸 생각하면 없애기 보다는 누군가를 살리는 식으로 응용할 수밖에 없고 지금까지는 큰 변동사항이 없어서 그냥 놔두었으나 이제 아군을 부활시켜야 할 차례라고 말하고 제천대성을 반전의 권능으로 없앨 수도 있지 않겠냐고 묻는 백웅에게 가능하지만 옛 지배자가 삼황오제와 천계에 선전포고를 한 거와 같은 결과를 낳게 되고 천계 또한 가만히 있을 리가 없을 기에 모든 계책이 무의미한 혼돈이 펼쳐질 것이며 이번 생(22회차 삶)의 마지막에는 제천대성조차 감당할 수 없는 무언가가 나올지 모른다고 말하면서 몇 가지 계책이 있기는 하나 우선 백웅의 생각을 듣고 싶다고 말하자 백웅은 특유의 직감으로 왠지 모르겠으나 지금 동료를 늘리는 것이 패착인 것 같다고 말한다.
백웅이 동료를 살리지 않기로 결정하자 이대로 하늘사다리가 내려오는 날까지 기다린다고 말하고 백웅에게 보여줄 것이 있으니 따라오라고 말하고 수정석비가 있는 곳으로 데려온다. 백웅과 함께 수정석비가 있는 곳으로 온 후, 주문을 외워 수정석비에서 금괴를 만들고 이것이 바로 연금술에 걸맞은 진정한 사용법이라고 말하고[273] 왜 이곳에서 데려온 거냐고 묻는 백웅에게 이곳에서 생산한 초상기인을 제물로 바쳐 옛 지배자와 거래를 하자고 말한다.[274]
옛 지배자와 거래를 하면 오제 전욱이 그렇게 좋게 보지 않을 것이고 백웅이 우려를 표하자 당연히 좋게 보지 않기는 하겠으나 오제 전욱은 명문보다는 실리를 더 중요시하는 성향인 것 같아보이고 지금은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임무를 달성하는 게 더 중요하니 백웅의 생각은 어떻냐고 묻자 만약 그 옛 지배자가 아무것도 모르거나 먹튀를 시전하면 어떻게 할 거냐고 백웅이 묻고 그렇게 된다면 어쩔 수 없겠으나 그래도 손 놓고 천제까지 무술수련을 하거나 아니면 이대로 진행되다가 급사해 처음부터 다시 사황 창힐을 조사하는 것보다 훨신 낫다고 말하자 백웅은 이대로 하겠다고 말하고 지금부터 부를 존재는 옛 대륙을 물의 권능으로 멸망시켰다고 하는 겉보기와는 달리 강력한 옛 지배자이니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보크루그를 소환한다. 보크루그와의 교섭이 끝난 후, 비록 보크루그가 초상기인 전부를 먹어치워버렸기는 했으나 사황 창힐의 화신 중 한명인 긴나라는 지금 태산에 있음을 확인했으니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명확하다고 말한다.
22회차 삶 29권 15화, 서문대룡이 태산에 있을 긴나라를 반전의 권능으로 없애면 되지 않냐고 의견을 제시하자 반전의 권능을 사용하면 필시 밀림의 지배자가 긴나라의 영혼을 자신(이브 트스틸)의 것으로 삼게 되기에 사황 창힐의 정보를 알아낼 기회를 잃고 지금 긴나라의 행적이 확실한 지금 다음 생애에서 긴나라의 실체를 대면해 모습, 생각, 말투 등을 알아낼 기회는 오지 않는다고 하고 사황 창힐과 천계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 수 없어 무척이나 답답하는 망량에게 아무래도 사황 창힐이 천계의 고위층에 은신해 있을 가능성이 높기에 자칫 잘못하면 천계 또한 적이 될 수가 있다고 말한다.
망량으로부터 지금 우리는 팔진도에 갇혔다는 말을 듣자 눈앞에 보이는 이 팔진도를 완벽하게 전개할 수가 있는 것은 제갈유룡 뿐인데도 설마 제갈유룡이 긴나라였던 것이냐고 말하고 진 내부에서 몇 마리의 마물이 달려오는 것을 보고 옆에 있는 망량에게 천제단으로 바로 이동해 생문을 찾을 수 있겠냐고 묻자 들어가야 팔진도을 알아볼 만큼 워낙 교묘하고 진법의 흐름이 쉴새없이 바뀌고 있는 탓에 불가능하다고 답한다. 하자 망량이 진법을 해제 못하면 자신(제갈사)조차 어찌할 도리가 없다고 말하면서 옆에 있는 천우진에게 보패 반황주의 힘으로 어떻게 해볼 수가 있겠냐고 묻자 천우진은 진법 조예에 있어서는 망량만큼 못해서 안된다고 말하자 이렇게 된 이상 화룡진인의 화력을 빌리는 수밖에 없다고 백웅에게 말한다.
22회차 삶 29권 17화 막바지, 오제 전욱이 무사시를 끔살한 후, 너희들은 무사시와는 다르게 자신의 주제를 잘 알고 있고 무엇보다도 자신(전욱)의 사도인 백웅이 아끼는 이들이고 하니 특별히 만귀전에 받아들여주겠다고 말하자 그 순간 앞으로 나서면서 인세파멸을 철회할 뜻은 없는 거냐고 묻자 오제 전욱은 황제 공손헌원이 직접 말씀하지 않는 한 그럴 일은 없다고 답하면서 그럼 우리들을 파멸에서 지켜줄 수가 있겠냐고 묻는 제갈사를 향해 자신(전욱)이 중원을 멸하는 것을 지켜보라며 칠요(전생검신)}칠요로 세계를 멸망시키기 시작한다. 한참 동안 오제 전욱이 세계를 멸망시키는 것을 보고 있던 중, 역시 칠요를 해방할수록 세계는 멸망에 가까워지는 것 같다고 물으면서도 인간을 다 죽이고 나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묻자 오제 전욱은 그건 다 죽이고 나서 알려주겠다고 말한다. 그러자 제갈사는 만귀전에 귀속되는 것이 우리 모두 귀신이 되고 생명을 잃음을 의미하는 것이냐고 묻자 전욱은 그렇다고 답한다. 전욱의 말이 떨어지자 그자리에서 일어서면서 그렇다면 자신(제갈사)는 이리 죽으나 저러 죽으나 마찬가지라고 말한다.
22회차 삶 29권 18화(22회차 삶 마지막화), 백웅을 향해 만귀전에 소속되어 세계의 멸망을 피하는 것도 한 방법있지만 자신(제갈사)와 망량의 생각으로 보건데 오제 전욱은 필시 백웅의 육체를 가져갈 확률이 너무 높고 이대로는 그냥 무력하게 당할 것이라고 말하고 재밌는 추측을 하고 있다고 말하는 오제 전욱을 향해 전욱의 계획( 삼황오제들은 인간을 정화한 후 다시 인간의 매질과 창조공식을 수득해 다시 재창조할 것이기에 구인류의 잔재인 백웅을 가만 두지 않는다)이 무엇인지 말하자 이를 듣고 있던 오제 전욱은 자신(전욱)의 계획을 눈치챘다는 것에 잠시 놀란 반응을 보이고 방금 전 제갈사가 한 말대로이며 애초에 너희 인간들은 찰흙으로 빚어진 인형과 같으니 다시 만들 때 보다 완성도 높게 제작할 생각이라고 말한다.
오제 전욱이 옛 지배자와 다를바 없는 존재라는 것이 명백히 드러난 후, 자신(제갈사)이야 만귀전에서 천년 만년 귀신으로 살면서 인육을 즐기는 삶을 산다 해도 별로 상관이 없으니 다른 동료들은 별로일 것이며 그러니 우리는 백웅을 구하고 인간의 의지를 관철하는 의미에서 저항을 하겠다고 말하고 갑자기 단검을 들어 자신(제갈사)의 심장을 찌르고 이번 생(22회차 삶)은 재밌었다! 또 놀자.는 유언을 남기며 19회차 삶에서 그랬듯 자신(제갈사)의 영혼과 무명제사서를 바치고 밀림의 지배자를 소환하고 최후를 맞이한다.[275]
23회차 삶 30권 8화, 백웅에게 흑요석을 전달받은 후, 초장부터 막 나가다니 사실 힘자랑을 하고 싶었던 것이냐고 묻고 '매 전생마다 일일이 같은 말을 하는 게 너무 귀찮은데 혹시 쉽게 넘겨줄 수 있는 방법이 없겠냐'고 묻는 백웅에게 뭐하면 그냥 두들겨 패서 인사불명으로 만든 후 다음에 기억을 전송하면 될 거라고 말하고 극호로 동료를 영입하면서 자신감은 많이 회복되었을 테고 호구들(= 남궁세가)를 때려잡으니까 속이 쉬원하냐고 묻자 애초에 남궁세가가 나쁜 쪽이기에 토벌한 것 뿐이며 설령 마른하늘 날벼락 맞은 입장이라고 해도 자신( 백웅)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단호히 답하자 정말로 그럴까는 묘한 반응을 보이면 이제 남은 기연을 모아 쓸어 담고 수련기간을 최대로 늘리는 전략을 짜야 한다고 말한다.
백웅이 황궁을 이대로 내버려둬서는 안된다고 말하자 확실히 백련교, 황궁, 십이율 3곳의 묘한 길항관계를 어떻게 조정하는 문제라고 말하고 지난번과 비슷하게 흘러가되 이번에는 봉선의식은 하지 않고[276] 칠요는 최대한 모으고 그동안 모은 기연으로 최소 20년 동안 개인적 역량을 키우는데 점념해야 한다고 말하고 딱 한 가지 왜 천계 최강의 투선인 제천대성이 칠요 수집에 반대하는지가 마음에 걸리고 분명 한때 삼장법사와 천축에 갔던 것이 그 원인일 것이며 분명 삼장의 존재가 많은 걸 풀 것이라고 말한다.
23회차 삶 30권 9화, 천축으로 향하는 백웅을 향해 순어구로 어디 있는 것이냐고 묻자 백웅은 천축으로 향하고 있다고 말하자 뭘 하려는지 알겠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우선 천축의 큰 도시에 도착한 다음 다시 연락하라고 말한다. 잠시 바라나시를 탐색하고 있던 백웅이 비등으로 장령곡에 돌아오자 꼭 해야 할 일도 아닌데 굳이 이렇게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있냐며 핀잔 주고 어디에 갔었던 것이냐고 묻자 백웅은 바라나시라고 답한다. 백웅이 잠깐 갔던 천축의 도시가 바라나시인 것에 분명 베다가 있었을 것이라고 말하더니 지금은 미호를 동영에 데려다놓고[277] 그 뒤에는 장령곡에 돌아와 수행을 시작하고 궤도에 오르면 그 때부터 황궁을 견제하고 무명제사서와 전국옥새를 얻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한다.
23회차 삶 30권 10화, 절대지경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절대지경에 도달한 고수를 스승으로 삼아야 하니 19회차 삶에서 그랬듯 반전의 권능을 사용해 뇌신류 호법사자인 이청운을 되살려야 한다고 말한다. 이에 백웅은 반전의 권능은 한 번 밖에 쓸 수 없는데 괜찮겠냐며 우려를 표하자 지닌 게 많으면 잡념 또한 많아지고 이번 생(23회차 삶)의 목표가 수련인 것을 생각하면 지금 백웅은 가진 게 너무 많은 탓에 판단력이 흐려지고 있고 안 되면 자살로 다음 생애로 넘어가면 되니 걱정하지 말고 팍팍 써도 되고 어차피 끝을 못 보는 것은 전제되어 있으니 신경 쓸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23회차 삶 30권 11화, 백웅과 이청운으로부터 방금 전 있었던 상황을 전해듣고 현재 백웅이 절대지경에 도달하려면 관문이 얼만큼 남은 것이냐고 묻자 이청운은 적어도 5개의 관문이 있고 백웅이 막대한 내공 덕택에 이득으로 보는 부분이 있는 것을 감안하면 아직 멀었다고 말한다. 이청운의 견해를 듣고 나자 그렇다면 강신상태에서 평범하게 제물을 바치는 것보다는 정식으로 공양의식으로 바치는 수밖에 없겠다고 말한다. 여동빈에게 공양해 선검(仙劍)이 강화한 백웅이 돌아오면서 여동빈이 다른 건 몰라도 은빛 봉황조각만큼은 받고 싶지 않다는 말을 듣자 아무래도 은빛 봉황조각의 내력에 대해 조사할 필요가 있겠다고 말한다.
23회차 삶 30권 12화 막바지, 백웅이 3개월 동안 이청운으로부터 뇌신류의 응용요령을 전수받고 있던 중 백웅을 부르면서 일전에 대뢰옥의 인질들을 구출한 것으로 인해 인신공양에 필요한 인간을 모으기 위해 황궁이 움직이기 시작했으며 현재 금의위와 동창은 비공식적으로 전국 각지에 있는 노예를 사들여 낙양에 모으고 있으며[278] 인신공양의 제물로 자기자신의 술법과 키우고 강력한 마도구를 내려받을지도 모른다고 말하고 지금은 그냥 내버려두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설명한다.[279] 그러면서 자신(제갈사)에게 중요한 것은 백웅의 목적을 이루고 생면부지의 노예 5000명에게는 별다른 관심이 없다고 말하고 그럼 백련교주와 제갈유룡과 다를바 뭐 있냐고 따지는 백웅에게 너는 기억을 공유하고 있는 7명의 목숨보다는 생면부지의 5000명의 목숨이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거냐며 차갑게 쏘아붙힌다.
23회차 삶 30권 13화, 잠시 흠칫하던 백웅이 그건 다른 문제라고 말하자 엄밀히 말해 이는 같은 문제라고 말하고 만약 그 인간들을 구출하러 나선다면 필연적으로 우리는 큰 사건에 끼어들게 들게 인과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게 되며 이는 사실상 백웅이 우리를 죽이는 것이라고 말하나 백웅은 분명 제갈사이면 그렇게 되지 않을 방법을 알고 있을 것이며 확실히 생면부지의 5000명의 목숨보다는 동료들이 훨씬 소중하기는 하나 그렇다 해서 아무 죄없는 5000명이 인신공양을 당하게 놔둘 수는 없으며 정말로 자신( 백웅)이 수련을 하길 원하면 일부러 이 자리에 불러와 이런 사실을 부를 리는 없을 텐데 그럼에도 불렀다는 것은 일부러 자신( 백웅)을 시험하거나 이미 해결책을 마련하거나 둘 중 하나일 것이라고 말하자 옆에서 망량이 일전에도 말했듯 지금의 백웅은 에전의 백웅이 아니라고 하고 너 또한 반신반의했기에 일부러 자신(제갈사)와 같이 백웅의 반응을 보러 온 것이 아니냐고 말하는 한편 방금 전 백웅이 말한 대로( 백웅을 시험 혹은 대책은 이미 마련되어있다)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방금 전 백웅은 자신(제갈사)의 의도를 눈치채고 앞서기는 했으나 이번 뿐만이 아닌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선택지가 무수히 찾아올 것이고 그 때마다 지금처럼 대답을 회피할 수가 없는 것을 알고 있을 텐데 이에 대한 대답을 들려달라고 말하자 백웅은 자신( 백웅)의 머릿속의 이상으로 인해 모든 실리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고 필요하다면 포기할 수가 있으나 이건 자신( 백웅)의 혼자의 힘으로 안되는 것이기에 제갈사와 동료들이 이를 도와줄 것이라고 말하자 참 입에 발렸고 어쩌다 이런 멍청이를 주인으로 모시게 되었는지 모르겠다고 하더니 자신(제갈사)이 생각한 노예 인신공양에 대한 대책이 무엇인지 말해주자 이를 들은 백웅은 '그건 좀 아니지 않나?'라는 반응을 보이자 애초에 에전과 비슷한 방법을 썻길래 딱히 문제가 될 리는 없고 망량이 반천맹과 낙양의 인맥을 이용해 진행해 사후처리만 하면 될 뿐 충분히 통하고도 남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23회차 삶 30권 14화, 백웅이 연종휘를 포섭했다고 말하자 설마 하니 설득 만큼 실패할 가능성이 높은 일을 잘도 했다며 감탄하고 연종휘가 자신의 의지로 동료가 되었으니 앞으로 많은 일을 순조롭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한다. 거사 당일에 제일 중요한 것은 그놈을 생포해야 하는 것이며 한번에 황궁을 무너뜨릴 필요 없이 차근차근 무너뜨리면 되는 것이라고 말하고초상기인이 있는 제단으로 백웅을 안내한다.[280] 백웅이 왜 초상기인들의 성별이 여자들인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자 이왕 속이는 거 성별까지 속이는 게 좋으니 수정석비를 사용해 내부의 내공 또한 채웠고 무위가 크게 낮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별 수 없이 백웅이 이혼대법으로 여성형 초상기인의 육체에 빙의한 후, 옆에서 여자의 몸은 어떻느냐고 묻자 백웅은 탐탁하지 않는 반응을 보이자 이혼대법의 성취를 시험해보고자 했는데 잘 한다고 말하고 앞으로 위험한 작업을 나설 경우 종종 이혼대법을 사용하라고 말한다.
23회차 삶 30권 15화, 백웅으로부터 황궁의 상황을 전해듣고는 이걸로 당분간 인신공양은 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한다. 옆에 있던 이청운이 혹시 이미 무명제사서가 살졌음을 이미 인지하고 있었던 것이 아니냐고 묻자[281] 과연 뇌신류의 종사답게 머리가 잘 돌아간다고 말하면서 그렇다고 시인한다. 제갈부가 무명제사서를 미리 빼돌리는 걸 알고 있었고 왜 그걸 말해주지 않은 것이냐고 백웅이 따지자 확실히 제갈부 살해와 무명제자서 및 수정석비를 강탈하면 완벽하게 황궁에 있는 걸 털어먹을 수 있겠으나 여러모로 매우 불리해지는 상황만을 초래할 뿐이라고 말한다.[282] 이청운과 망량의 설명을 듣고 왜 일부러 망량과 제갈사가 제갈유룡이 대비할 수 있도록 정보를 흘렸는지에 대한 이유를 들은 백웅이 분명 제갈유룡의 예비육체를 보관해놓고 있던 저장고를 전부 폭파시켰으니 오히려 경계심을 극대화시키는 것이 아니냐고 의문을 표하자 일종의 허(虛)의 허를 찌르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에 대해 설명한다.[283]
옆에서 한참 동안 얘기를 듣고 있던 이청운이 수정석비를 탈환하는데 실패했으니 분명 연금술사가 무명 제사서+수정석비로 단시간에 강력한 마도생명체를 양산할 텐데 꽤 위험하지 않겠냐고 우려를 표하자 이미 다 생각했기에 일부러 백웅에게 굳이 수정석비를 가져오라고 말하지 않았고 수정석비를 가져올 수 있음에도 22회차 삶 당시 백우선의 미래관측에서 보았던 백발의 초상기인의 존재 때문이라고 말한다.[284] 현재 제갈부가 초상기인의 양산제작을 위해 연금술사와 접촉하고 있다는 말을 들은 백웅은 제갈부를 감시하는 동안 연금술사의 입에서 자연스리 정보를 얻어낼 것인 거냐고 묻자 그렇다고 말하고 백발의 초상기인에 대한 것을 알아내면 강탈 작전을 세울 것이라고 말한다.
23회차 삶 30권 18화, 수련을 끝낸 백웅이 장령곡에 오자 그동안의 성취는 있었던 것이냐고 묻고 백웅은 검뢰지경에 터득했으며 망량은 지금 어디에 있냐고 하자 지금 망량은 발해의 옛 영토로 가서 은빛 봉황조각을 조사하고 있고 얼마 전 조만간 조사가 끝날 것 같다는 서신을 보내왔다고 말하고 우선 사람들을 다 모아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얘기하자고 말한다.[285] 그리고 지금 망량은 그동안 많은 것들을 알아내었으나 지금 막혀있는 것은 자료가 부족하고 발해의 땅에서 여기까지는 수천리 길이라서 바로 오지 못하는 것이니 비등을 써서 빠르게 데려오라고 말하자 백웅은 알겠다고 답한다.
23회차 삶 30권 19화, 발해 왕실에서 돌아온 망량과 한 식경 동안 대화를 나누고 있던 중 옆에 있는 백웅에게 연종휘를 불러오라고 말한다. 연종휘가 오자 2가지[286]에 대해 묻자 연종휘는 전자인 봉황조각에 대해서는 당시 어릴 적 살았던 집에 있던 고서를 독파하던 중 은빛 봉황조각과 비슷한 도안을 본 적이 있었다고 답하고[287] 후자인 종남삼에 가려고 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예전에 말했듯 부모님께서 그 곳에 가면 핏줄의 근원을 알 수 있을 거라고 답하자 분명 인물이든 유적이든 구체적인 목표가 있었을 것이라고 말하자 사람을 찾으라고 했다고 말하고 '그렇다면 왜 그걸 처음부터 말하지 않은 것이냐'고 말하는 제갈사에게 당시 모두가 주군인 백웅의 무공수련에 전심전력을 돕는 상황이었다보니 괜히 쓸데없이 자신(연종휘)의 사정을 이야기해서 다들 신경쓸까 싶어서 그랬다고 해명하고 그런 건 걱정할 필요 없으니 앞으로 숨기지 말라고 말하고 그 사람의 이름과 나이와 외모 특징에 대해 묻자 연종휘는 이름은 연무린이었고 들은 바로는 아버지의 종친 되시는 분이 거둔 타고난 기재였다고 말한다. 난생 처음 듣는 이름(연무린)에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단 한번도 들어보지도 못했다고 말하고 옆에서 짐작가는 것이 없지 않냐는 망량의 물음에 확실히 그렇기는 한데 워낙 어처구니없다고 말하고 백웅에게 자신(제갈사)의 예측이 맞다면 지금은 둘( 백웅)과 연종휘)이서 가는 게 좋다고 말한다.
23회차 삶 30권 20화, 백웅과 연종휘로부터 은빛 봉황조각과 관련된 얘기를 듣자 발해 왕조보다 앞선 시대에 있던 연씨 왕가가 은빛 봉황조각을 소유했었다는 말은 은빛 봉황조각은 발해에서 제작한 것이 아님을 의미하며 은으로 제작된 것처럼 보이나 실상은 전혀 다른 금속[288]으로 제작되어 있다고 말하면서 이 정도면 충분하니 보리와 연종홍의 책을 참고로 해 나머지는 우리가 최대한 찾아볼 테니 다시 수련을 하러 가라고 말한다. 백웅이 이청운과 수련한지 1년이 지난 후, 옆에서 고심하고 있던 제갈사를 본 백웅이 무슨 일이냐고 묻자 일전에 건네주었던 보리라는 서책은 생각 이상으로 의미가 큰 것 같아서 이대로 파고들지 말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하자 백웅은 망설이지 말라고 그냥 하라고 말하자 망량과 상의하겠다고 말한다.
23회차 삶 31권 1화, 백웅에게 수련은 잘 되어가냐고 묻자 아직 갈고닦는 단계이며 절대지경에 도달하려면 100년 걸리지 모른다는 백웅의 답을 듣고 이청운과 얘기해본 결과 오늘부터 무공을 닦는 한편 매일 밤마다 자신(제갈사)에게 마도(魔道)를 배우라고 말하고[289] 마도의 기본지식과 기초술수[290]과 시험해볼만한 몇 가지 작전과 연금술의 지식을 억지로 주입시킨다. 억지로 지식을 주입받고 있던 백웅이 너무나 방대한 내용에 무척 혼란스러워하자 타고난 감각과 오성이 없으면 대성할 수 없는 술법과 무공과는 다르게 마도(魔道)는 요령만 잘 외워 공양물만 잘 마련하면 될 뿐이라고 말하고 기초수준을 넘어서는 심대한 고대비밀인 경우 미쳐버릴 수가 있다고 당부한다.
23회차 삶 31권 3화, 은빛 봉황조각으로부터 역대 발해 군왕들의 기억을 전송받은 후 상관완아(=야차)가 바해의 대술법사들이 쳐둔 결게를 둟고 마도의 비술로 토요 팔괘도를 강탈해가는 기억이 담겨져 있으니 이로써 조각이 맞춰졌다고 말하고 상관완아가 발해멸망의 주범인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아마 당시 상관완아의 목적은 발해 멸망이 아닌 토요 팔괘도였을 것이고 그렇다 해서 힘을 키우려고 하는 것도 아니고 상관완아보다는 그 배후가 중요하다고 말하나 백웅이 못 알아먹는 것을 보고는 빡대가리라고 욕한다. 현재 토요 팔괘도가 측천무후가 가지고 있을 것이 확실해지자 신격이 된 측천무후의 강함은 엄청날 터인데 하물며 칠요까지 더해졌으니 그 강함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일 것이라고 말한다. 옆에서 극호가 토요 팔괘도의 능력이 술법 봉쇄라는 것을 생각하면 무공을 익혀 엄청 강해지면 해볼만하지 않겠냐고 묻자 측천무후가 신격이라고 하나 엄밀히 말해 소신격이라는 것까지 감안하면 이론상 충분할 것이고 절대지경이라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23회차 삶 31권 4화, 백웅이 종리권의 축복에 대해 설명하자 이번 생(23회차 삶)만큼 이상할 만큼 변수도 적고 무난히 흐르는가 싶었더니 그 축복의 효능 덕택이었다고 말하고 재능이 늘어나 빨리 강해지는 게 좋다고 말하는 백웅을 향해 얌전히 수련만 하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었는데 이를 보조하는 것이니 아주 좋은 축복이며 영 아니겠다 싶으면 다음 생에서 예전에 자신(제갈사)이 말했던 것을 시도하라고 말하고 그 은봉황에 새로운 기억의 저장이 가능한지 시도하라고 말한다. 백웅이 은봉황에 새 기억을 저장하는 것을 실패한 것을 보고는 잠시 생각하더니 당분간은 수련에 열중해야 할 것 같아보이고 시킬 일이 있으니 연종휘를 불러오라고 말한다. 백웅에게 마도를 가르친지 석달이 지난 후, 이걸로 옛 지배자 중에서 어떠한 놈이 있는지 알게 되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백웅이 적어도 수백 마리나 되어보이는데 신적 존재가 왜 이리 많은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자 지난 생애(22회차 삶)에서 옛 지배자는 물질계 출신과 신좌(神座) 출신 이 2가지로 나뉜다는 걸 언급하면서 성골이자 진정으로 우주를 도모할 정도로 강력한 신좌 태생은 드물고 대부분은 물질계 태생이며 이렇다보니 경우에 따라서는 대라신선의 힘으로도 토벌이 가능할 만큼 약한 개체도 있으며 본래 옛 지배자라는 명칭은 혼돈에서 태어나 신의 지위에 오른 존재들에게 향하는 경외의 표현이며 지금까지 배웠듯 옛 지배자(전생검신)옛 지배자들 사이에는 격차가 많이 나며 이졔까지 백웅이 마주쳐왔던 놈들은 해신을 제외하고는 죄다 극한의 마신이며 현재 마왕급 혹은 사도급 존재들도 수천년 이상 생존해서 더 힘을 쌓는다면 옛 지배자로 불릴지도 모른다고 말하고 왜 이리 연금술은 못 배우는 것이냐고 타박을 놓자 백웅은 조합식은 다 외웠으나 응용이 좀 힘들다고 말하자 잠시 한숨을 내쉬더니 이걸 못 배우면 마도의 기초비술을 익히는 것도 힘들고 나아가 동방의 연단술을 익힐 때 상승효과가 없으니 이렇게 된 거 1년 내로 연금술을 기초까지 다 익히는 것을 목표로 하자고 말한다.
백웅이 서양 연금술사들은 도제로 들어가 한사람 몫을 하는데 적어도 10년이 든다고 들었는데 너무 타박하는 것이 아니냐고 묻자 자신(제갈사)이 이토록 연금술 획득을 서두르고 있는 것은 언젠가 백웅 또한 수정석비와 수요의 힘으로 초상기인을 제조를 해야 하고 가능하면 이번 생(23회차 삶) 내에 할 수 있어야 하고[291] 초상기인을 제작하는 비술은 연금술에서도 숙련된 경지와 높은 팔괘 기문둔갑에 대한 이해도, 그리고 인체의 공학적 설계에 대해서도 능통해야 하는 이 3가지 요소가 있어야 하는데 마침 백웅은 이 3가지 분야에 대한 기초가 되어 있기에 비록 난이도는 높아도 언젠가는 얻을 수 있다고 말하고[292] 지금 상태로 보아 이대로는 안될 것 같으니 당분간 무공수련은 접고 자신(제갈사) 밑에서 연금술을 배우라고 말한다.
1년 동안 백웅에게 연금술을 가르치고 있던 중, 일이 생겼으니 그만두고 나오라고 말한다. 백련교주가 원영신의 특성[293]을 이용해 부활한 이청운이 익힌 칠대절학과 팔선신공을 체득한 일을 두고 어떻게 대응할지 고심하던 중 이대로 백련교주를 날뛰도록 내버려두다가 신격의 힘을 빌려 무생노모의 법문을 모두 모았을 때 어떠한 일이 일어나는지 관찰하는 방법도 있다가 말하자 백웅은 그럴 수는 없다며 반대의사를 표명하자 그럴 줄 알았다는 반응을 보인다.
23회차 삶 31권 5화, 망량이 하은천을 움직인다고 들은 백웅이 어떻게 움직이게 할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자 옆에서 이미 하은천은 중원 곳곳에 자신의 이목을 뿌려 상황을 그동안 확인하고 있었기에 백련교가 발호할 것을 진작부터 알아차리고 있을 것이라고 말하자 백웅은 그렇기는 하나 하은천의 목적과 생각이 무엇인지 모른다고 우려를 표하자 목적을 모른다 해도 움직이면 그만이며 두 명이 대적하고 있으면 한족의 힘이 강해지면 끝장이 날 것이나 힘의 축을 둘이 아닌 3명으로 만들어버린다면 셋 모두가 움직이기 힘들어지게 되니 이를 위해서 정천맹 움직일 것이라고 말하고 망량이 서문대룡에게 특수한 초싱기인을 언급하자 옆에서 나서면서 본래 초상기인은 신격에게 바치는 고급 공양물이나 제조하는 단가가 상당한 편이고 일정 수준 이상의 소원을 빌 때에는 별로 효과가 없는 한계가 있다보니 아무래도 황궁은 시험삼아 초상기인을 제작하다가 한 단계 위의 고급 초상기인을 제조하려는 게획을 세운 것이라고 말하고 그럼 그 고급 초상기인이 백발의 초상기인인 것이냐고 묻는 서문대룡에게 그럴 것이라고 말하고 지금이면 아직 초안이자 기초벼대만 만든 상태이며 완성하는데 5년 정도는 걸릴 것이라고 말한다. 제갈사로부터 특수 초상기인에 대한 것을 듣고 있던 서문대룡은 전에 마주쳤던 그 백발은 역시 미완성이었던 것이냐고 묻자 아마 그럴 것이라고 말한다.
옆에서 이야기를 듣고 있던 극호가 그 말은 황궁이 고급 초상기인을 완성시킬 때까지는 황궁이 백련교에게 당하면 안되는 것이냐고 묻자 이번 생(23회차 삶)에서는 백발의 초상기인이 뭐하는 놈인지 알아야 하기에 그렇다고 말하면서 황궁이 백발의 초상기인을 완성시키고 나면 바로 통제권을 뺏어서 우리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하고 앞으로 하은천을 끌어들여 5년 동안 지켜내는 것이야말로 우리의 목표라고 말한다. 백웅이 하은천이 들어오면 그냥 다 같이 진흙탕 싸움이 될 수 있고 3개의 세력이 더 뒤엉키게 되어 더 복잡해질 수도 있는데 어떻게 하려는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자 다 생각했던 바가 있다고 말한다.
23회차 삶 31권 6화, 천우진을 2년 밖에 쓰지 못한다는 말을 듣자 그게 말이나 되냐고 하고 백웅이 최대한 늘려보려고 했지만 망량선사가 2년으로 단정짓는 바람에 별 수 없었다고 말하자 앞으로 10년 동안 천우진이 일해주어야 한다고 탄식하고[294] 그럼 오늘부로 연금술 공부는 그만두고 망량과 함께 천우진으로부터 술법을 배우라고 말한다.[295]
23회차 삶 31권 7화, 삼사회담 당일, 동료들을 향해 이번 삼자회담에서 우리는 중재역으로 정천맹과 참여하게 될 것이고 반천맹주인 망량과 그 호위역으로 이청운이 회담에 나가게 될 것이며 나머지는 갈 필요 없다고 말한다.[296] 얘기를 듣고 있던 극호가 자신(극호) 또한 같이 가달라고 부탁하자 의도가 뭔지 알겠으나[297] 자칫 잘못하면 돌발상황이 벌어질 수 있으니 허락할 수 없다며 단번에 거절하면서 검마 서문대룡은 무영문을 이끄는 한편 며칠째 회담을 준비중이라 자리를 비웠으며 사파의 대표로 나오는 서문대룡이 은연중에 우리의 편을 들어준다면 회담을 좀 더 성사시키기 좋을 것이나 극호와 같은 무명이 반천맹주의 호위로 참여해보았자 위험해지기만 할 뿐 나아지는 게 없고 잘못하면 고문을 당해 정보가 발설될 수가 있다고 말하자 이를 들은 극호는 알았으니까 그만 좀 갈구라고 말한다.
이후 백웅이 내일 무슨 일을 하는 것이냐고 묻자 이에 대해 설명하고 정말로 그렇게 해야 하는 거냐며 놀라자 애초에 이단 삼단으로 함정을 깔지 않으면 더 위험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하면서 자신(제갈사)와 얘기 할 게 있다며 밀실로 향한다. 백웅과 함께 밀실에 들어온 후, 지금 말하려 하는 것은 어제 새벽에 급히 알아낸 혹시 몰라 미리 이야기해야 할 정보라고 말하고[298] 22회차 삶 당시 백우선의 미래관측에서 보았던 백발의 초상기인을 제작하기 위해 필요한 가장 핵심재료는 바로 수은이라고 말한다.[299] 최고급 초상기인을 제작하기 위한 핵심재료가 수은인 것에 백웅의 의문을 표하자 최초의 봉선의식, 진시황이 봉선의식을 거행할 당시 쓰여져서 그렇다고 말한다.[300]
이후 백웅은 연금술사는 수은을 외계금속으로 바꾸는 공식을 알고 있었으나 만들기가 귀찮고 어려워서 그런 것이냐고 묻자 예전에 연금술사는 수정석비의 힘을 이용해 만들어보려고 했으나 들인 노력에 비하면 결과가 영 시원찮았다보니 그렇기에 수년 전 진시황이 봉선의식에 쓰기 위해 미리 만들어두었던 매장금속을 다시 캐내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백웅은 그럼 우리가 먼저 진시황릉을 찾아야 하지 않겠냐고 묻자 안타깝게도 이미 황궁에서 찾아냈고[301] 황궁은 몇 년 내로 그 초상기인을 완성할 것이 분명하며 자신(제갈사)이 지금 부른 것은 어제 새벽에서 놈들의 대화를 통해 알아낸 수은의 변화공식을 알려주기 위함이라고 말하고 우선 받아적고 미친 듯이 외우라고 말한다. 백웅이 백발 초상기인의 제작을 위해 필요한 공식과 술식을 적은 후, 놈들은 방금 전 설명한 변환금속을 신혈(神血)이라고 칭한다고 말하고 내일부터 삼자회담이 시작할 테니 여기까지 하고 가서 쉬라고 말한다.
23회차 삶 31권 10화, 망량으로부터 백우선을 건네받은 후, 백웅에게 백우선을 건네면서 한번 음신지력의 수련에 백우선의 효과가 도움이 되는지 한번 사용하라고 말한다.[302] 백웅이 하루 동안 기초 술법이론을 배우고 난 후 이를 말하자 백웅이 2년 동안 성실하게 천우진에게 술법을 가르침 받은 결과를 우리에게 보여달라고 말한다.[303] 백웅과 함께 ' 백웅이 성실하게 2년 동안 술법을 배웠을 시의 미래'를 보고 역시 백웅의 술법재능을 생각하면 2년으로는 부족했고 이왕이면 망량선사가 좀 더 천우진을 오래 빌려주었어야 했다고 골치아픈 반응을 보인다.
옆에서 백웅이 열심히 수련해도 저런 결과가 나온다면 뭣 하러 이런 짓을 해야 하는 거며 불만을 드러내자 백우선의 함정에 걸린 것 같다고 말하며 왜 그런지를 설명한다.[304] 백웅은 제갈량은 뭣하러 이런 쓸데없는 기능을 넣어 보패를 만든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자 아무래도 제갈량은 머지 않아 자신이 죽으면 촉한이 멸망할 것을 알고 있었기에 자신(제갈량)의 뒤를 잇는 책사가 백우선을 이용해 계책을 다듬었으면 하는 바램이었을 것이며 실제로도 이 백우선의 진짜 기능은 미래예측이 아니라 경고와 수읽기 정리에 가까운 편이라고 말하면서 백웅이 행동할 방향을 바꾸었으니 도움이 되었으며 이렇게 된 이상 태음지력을 향상시키는 기연을 먼저 얻으라고 말한다. 백웅이 분명 천우진이 성장에 방해가 된다고 말했다고 말하자 방금 전 백우선이 본 미래만 보더라도 그건 틀린 답안이라고 말해주는 거와 같다고 말하면서 당장 팔선 종리권의 축복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고 천하의 거대한 흐름에 휩쓸리면 별다른 효능을 발휘하지 못할 테니 일단 기연을 얻을 만큼 얻어 두어야 한다고 말한다.
23회차 삶 31권 11화, 백웅으로부터 오제 전욱의 동상에 대한 것을 듣자 같이 수요의 유적으로 가자며 백웅, 천우진과 함께 오제 전욱의 동상이 있던 곳으로 향한다. 오제 전욱의 동상이 있던 곳에 도착하자 옆에 있는 천우진에게 과거의 기억을 읽을 수 있는 술법을 전개할 수가 있겠냐고 묻자 천우진은 그 술법으로는 500여년 전후 밖에 읽지 못한다고 말하자 땅바닥에 나뭇가지로 동상갑골문의 해석[305]을 쓰기 시작한다. 차분하게 해석을 쓰고 지금까지는 수요 막야에 집중해서 해석을 그렇게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으나 이제 오제 전욱의 동상에 비밀이 있음을 알았으니 또다른 해석이 가능하며 그것은 바로 치수의 비법에 관련되어 있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아주 먼 고대 대홍수에 대해 알고 있냐고 묻자 그건 요 임금 때 홍수가 일어났고 우 임금이 그걸 제어했고 대우는 한나라의 시조이고 치수를 행한 군주인데 뭔가 다른 것이 있는 것이냐고 묻자 순서상 오제 전욱이 황제 공손헌원의 부름으로 인간계와 천계를 분리하는 절지천통을 일으켰고 그 직후에 홍수가 범람했는데 오제 전욱은 떠나기 전에 이미 인간에게 치수의 비법을 내려주었고 그 징표로 수요를 내렸는데 그 인신공양의 정황은 수요에 기록되어 있다고 말하자 백웅은 그렇다면 오제 전욱의 동상은 수요에 비슷한 시기에 제작된 것 같다고 말한다.[306]
그러면서 주요한 것은 바로 우와 곤이 행한 치수의 비법이라고 말하자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이는 백웅과 달리 옆에 있던 천우진은 식양을 말하는 것이냐고 묻자 그렇다고 말하면서 식야에 대해 설명한다.[307] 식양에 대해 설명하고 만일 우와 곤, 그리고 인간에게 치수의 비법을 가르친 것이 오제 전욱이라는 걸 생각하면 식토는 비유가 아닌 실제로 존재했었을 가능성이 있으며 그렇지 않고서는 당시의 인구와 노동력으로는 대홍수를 다스릴 수가 없었을 것이고[308] 분명 당시 오제 전욱은 절지천통을 일으킨 후 신격이 직접 홍수를 막을 수 없는 상황이 되자 미리 가호를 주고 떠났고 알아서 불어나는 신의 흙이 하역을 막으면서 홍수의 피해를 크게 줄인 것이 분명할 것이며 우리가 이곳에 온 것은 식토에 관련된 단서가 있는지를 찾기 위함으로 만약 식토가 아직까지 남아있다면 앞으로 큰 도움이 될 거라고 말하자 백웅은 그렇다면 식토로 장강이나 황하 일대로 막았으니 그쪽의 강바닥에 가라앉지 않았겠냐고 묻자 그럴 수도 있을 것이나 가능성이 큰 건 수요가 봉인된 이곳이며 식토가 일종의 주술적 촉매로 가정하면 여기에 남겨두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다.
23회차 삶 31권 16화, 백웅으로부터 태허와 혼돈의 융합법에 대해 듣자 그 말은 원영신을 얻어야 신격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는 의미이지만 원영신을 얻는 건 당분간 자제하라고 말하고[309] 이청운이 찾고 있으니 바로 가보라고 말한다.
23회차 삶 31권 18화, 백웅에게 흑요석을 건네받은 후, 지금 실력으로 백련교주를 상대로 10합 정도는 버틸 수 있겠냐고 묻자 백웅은 전생 초기라면 가능할지도 모르겠다고 말하고 절대지경의 초입에 이르면 100합 정도는 버티는 소리인 것이냐고 묻자 자세한 건 알지 못하나 절대지경에 이르지 못한 이상 그 경지를 논할 수 없다고 말하자 이러면 작전을 짜기가 힘들다며 이 일은 자신(제갈사)와 망량이 작정늘 짜 볼 테니 이청운과 함께 뇌신류 잔당들이나 모으라고 말한다.
23회차 삶 31권 20화, 망량이 이 생(23회차 삶)의 끝을 대비해야 하지 않겠냐고 묻자 지금의 위기는 종리권의 축복으로도 운명을 수정했음에도 결국 찾아온 것이니 우리 모두가 몰살당한다 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대위기라고 말한다. 무사시가 앞으로의 작전계획에 대해 모두 설명하고 자리에서 사라진 후, 이청운에게 무사시를 유인해야 하며 백련교주와 십이율주 하은천인 경우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비밀병기가 있으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면서 분명 십이율주 하은천은 혼란을 틈타 백련교와 우리 모두를 진시황릉에서 제거하려고 들 것이기에 사실상 십이율과 일전을 벌인다고 여겨야 하며 그 전에 해야 할 일이 있다고 말한다.
23회차 삶 32권 2화, 백웅으로부터 흑요석을 건네받자 과연 선지자의 말대로 연금식 연구에 100년이 걸림은 헛말이 아니었다고 말하고 난이도부터가 굉장하고 전문분야가 아닌 탓에 자신(제갈사)의 힘으로는 무리이니 각지의 서양 마도사 혹은 연금술사의 힘을 모으는 것 이외에는 방도가 없다고 말하고 또 호구 잡힌 것이냐고 우려를 표하는 백웅에게 이걸 넘겨받은 것만으로 이득이라 할 수 있으니 전혀 그렇지 않다고 말하고[310] 뭋아의 탑의 무기는 최후의 순간까지 아껴두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 순간 망량이 찾아오면서 대명제국의 45만 대군이 여산 일대를 에워쌓고 호북성, 섬서성, 선서성, 하남성의 군사 그리고 중앙군까지 모든 병력이 여산을 포위하듯 포진해서 여산 20리 일대는 완전히 봉쇄당했고 정예철기와 특수병단은 그 중에서 7만 정도로 추정된다고 말하자 보아하니 성주의 의사를 무시하고 일개 성의 병력을 모조리 빼온 것 같아보이고 아무래도 사전에 정보가 샌 것 같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고작 그런 일로 직접 올리는 없을 텐데 굳이 여기에 왔다는 것은 자신(제갈사)의 짐작대로 백련교와 십이율이 정면돌파하려고 해서 그런 것이냐고 묻자 망량은 그렇다고 답한다. 자신(제갈사)의 짐작이 맞아떨어진 것에 욕하고[311] 혹시 백련교와 십이율이 정보를 누설한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그렇다기 보다는 생각 이상으로 제갈유룡의 역량이 대단하고 독자적인 밀정체계로 그들의 정보망을 뚫은 것라고 말하면서 방금 전 전 정면돌파를 하겠다는 것은 호법사자가 지닌 무한의 내공인 천령단의 화력으로 밀어버리려는 의미일 것이며 설령 뚫을 수 있다 하더라도 진짜로 그런 일이 발생하면 암묵적인 규칙을 무시하게 되는 꼴이 되어 천하는 인간이 수천년간 쌓아올린 질서가 무너지고 혼돈에 휩싸일 것이니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막아야 한다고 말한다.
23회차 삶 32권 3화, 망량과 백웅이 제갈유룡이 준비한 함정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자 옆에서 죽이지만 않으면 되며 이를 실행할 방법은 차고 넘친다고 말한다.[312] 제갈사가 내놓은 방법은 그건 좀 아니라며 거절한 후 혹시 천우진의 우보법을 쓰면 도지 않겠냐고 묻자 그렇다면 십이율의 삼사가 누가 견제할 것이냐고 묻고 망량이 자신(망량)이 직접 백련교주의 뜻을 들어 보겠다고 말하자 그렇게 하라고 말한다.
23회차 삶 32권 7화 막바지, 천우진이 이제 백웅이 나설 때가 되었다고 말하지만 순어구로 항산의 천제단에서 제갈유룡의 본체를 발견했고 열심히 초상기인을 완성시키고 있으니 얼른 동료들을 데리고 항산으로 오라고 연락을 보낸다.
23회차 삶 32권 10화, 백웅이 백련교주와 십이율을 데리고 온 것을 보고는 이청운과 함께 모습을 감추면서 왜 저놈들을 데리고 온 것이냐고 묻자 백웅은 그동안 있었던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이해하고 판단이 잘못되었다면 자신( 백웅)이 책임지겠다는 백웅을 향해 우리들의 왕은 백웅이니 백웅이 옳다고 판단했으면 책사로써 최대한 도울 뿐이니 그런 말을 할 필요는 없으며 여긴 여산처럼 복잡한 음양쌍반의 진과 사도와 마왕도 없고 단지 정상의 제단을 보호하고 있는 어둠의 결계까 있으니 심이율의 삼사를 부려먹어야 한다고 말하고 자신(제갈사)은 이청운과 함께 기회를 참전하겠다고 말한다. 눈 앞에 보이는 초상기인과 제갈유룡을 보고는 위화감을 느낀 백웅이 순어구로 눈앞의 제갈유룡은 진짜인 것이고 혹시 지금 우리가 있는 곳이 어디에 있는지 알겠냐고 묻자 방금 전 생각했던 것을 금방 알아채더니 과연 대단한 직감이라고 감탄하고 눈앞의 제갈유룡은 진짜가 아니라고 말한다. 백웅 일행이 함정에서 빠져나온 후, 지금 이청운이 초상기인과 싸우고 있으니 얼른 오라고 말한다. 백련교주와 호법사자들이 이청운과 함께 초상기인을 합공하기 시작하자 지금은 더 이상 계책을 낼 국면이 아니니 백웅의 직감이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니 어쩌면 좋겠냐고 묻는다.
23회차 삶 32권 11화, 한참 동안 초상기인의 능력에 대해 설명하고 있던 천우진이 저 초상기인은 깨어난지 얼마 안되어 상황판단을 못하고 있으니 지금 도망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하자 옆에서 시간 조작 능력을 방어에서 공격을 전환했을 경우를 말하는 것이냐고 묻자 천우진은 그렇다고 말한다. 백웅이 과거에도 저 초상기인이 부활한 적은 있었으나 저렇게 강하지는 않았었다고 말하자 과거에 보았던 초상기인은 급한 대로 뼈대만 맞춰놓았고 제대로 된 부활의식을 거치지 않은 반쪽 자리라서 그랬을 것이나 지금의 초상기인은 여산에 있던 신혈을 모조리 긁어모아 불완전하게나마 가능성을 최대한 끌어올린 미완성품이자 역대 최강의 초상기인이라고 할 수가 있다고 말한다.
23회차 삶 32권 12화, 제갈유룡이 유신의 몸을 차지해 낙혼별부를 전개하자 순어구로 백웅에게 지금이 기회라고 말하면서 왜 그런지를 설명[313]하면서 천우진을 호위해 유신의 몸에 빙의한 제갈유룡에게 접근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천우진이 제갈유룡의 영혼을 뽑아내려고 하나 흉신의 개입으로 인해 실패로 돌아가려고 하자 백웅과 함께 이혼대법을 전개해 제갈유룡의 영혼을 포박하려고 하나 결국 실패하고 자신(제갈사)와 백웅이 이혼대법을 동시에 전개했음에도 제갈유룡의 영혼을 포박하는데 실패한 것은 보통 일이 아니라면서 무언가 심상치 않다고 말한다. 유신이 흉신에게 제물로 바쳐진 후, 아직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을 분 이미 판은 깨졌고 지금 상황은 누구에게 바쳐졌는지가 중요하니 지금 당장 황궁으로 가 앞으로 다가올 절망에 대비해 생존을 위한 모든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한다.
23회차 삶 32권 13화, 일행들과 함께 황궁에 수정석비와 초상기인이 있는지를 확인하나 둘 다(수정석비와 초상기인) 없는 것을 보고는 역시 연구성과와 수정석비를 들고 튀었다고 말하면서 옆에서 그 말은 연금술사는 이미 황궁이 패배할 거라 생각했던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그건 알 수 없으니 빨리 움직여야 한다고 말한다. 백웅이 전국옥새와 계약을 맺은 후, 우리는 연금술사의 진명(=생 제르맹)을 알고 있으니 지금 도망쳤다 해도 전시안을 통해 이용해서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전국옥새를 통해 2명의 생 제르맹의 현 상황을 보고는 공방에서 수정석비를 만지고 있는 놈은 우리가 잡아야 할 놈이고 방에서 공부하고 있는 노인은 생 제르맹을 사칭한 삼류일 터이니 깊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태룡전에서 주후총이 외눈박이 괴물이 된 채로 주위의 시녀와 내시를 학살하다가 진소청에게 살해당한 후, 극호가 잠시 진맥하면서 죽었다고 말하자 애초에 마도의 비술이 폭주해서 괴물이 되었다 변화가 풀리면 인간의 영혼과 생명력으로는 버틸 수 없다고 말하면서 백웅을 향해 확인해야 할 것이 있으니 천신경으로 주후총의 영혼을 부르라고 말한다. 천신경으로 불려온 주후총의 영혼이 어디론가 끌려가려는 것을 본 백웅이 천신경와 이혼대법을 사용하여 버티려고 하자 어차피 못 이기니 그냥 놓아버리라고 말하고 백웅이 방금 전 제갈유룡의 영혼이 튕겨져 날아갈 대와 같은 현상인데 이게 무슨 일이냐고 묻자 현재 황궁 소속의 모든 영혼들이 신격의 의지에 의해 회귀하고 신이 직접 영혼을 수확하고 있기에 그런 것이라고 말하면서 아무리 이혼대법의 달인이라고 해도 이를 막을 수는 없고 꼭 해야 한다면 불쌍하게 죽은 시비들의 영혼부터 챙겨두라고 말하고 서문대룡이 신격이 영혼을 갑자기 수확하기 시작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자 잠시 침묵하더니 마도사의 지식으로 짐작가는 것이 있기에 황궁에 와서 챙길 건 다 챙기러 온 것이며 만약 다 챙겼다면 얼마 안가 이곳은 난장판이 될 테니 이대로 도망쳐야 한다고 말한다.
백웅이 제갈유룡도 죽고 황궁세력은 전멸했는데 신격이 또다시 사도를 파견하려고 드는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자 그보다도 더한 일이 벌어질 테니 아무튼 빨리 도망가야 한다고 말한다. 일행들과 함께 장령곡에 귀환한 후, 자신(제갈사)의 생각이 맞으면 낙양에서 그리 멀지 않은 장령곡과 진랑곡 또한 안전하지 않고 유신이 말대로 좀 더 멀리 대피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한다. 서문대룡이 장령곡이나 진랑곡만 해도 황궁에서 수백 수천리 가까이 떨어져 있는 곳인데 그래도 부족할 만큼의 사건이 터지려고 하는 것이냐고 묻자 그렇다고 말하고 이토록 크게 확신할 수가 있는 것은 유신은 옛 지배자의 부름에 응했다고 말한다.[314] 이후 망량은 그 말은 삼황오제조차 옛 지배자가 중원에 난장판을 치는 걸 막지 못하게 되는 의미인 거냐고 묻자 망량의 말이 맞다고 하고 아무리 삼황오제가 중원을 다스리는 집주인 위치에 있다고 하나 정당한 권리행사를 인정받은 포쾌가 집안을 수색하거나 뒤져도 별다른 말을 하지 못하고 직접 강림할 수 있다고 말한다.[315]
이후 백웅은 그 말은 흉신이나 은카이의 수면자 둘 중 하나가 조만간 중원에 강림하려는 것이냐고 묻자 그렇다고 말하면서 지금 은카이의 수면자가 황궁 내에 있는 모든 영혼들을 모조리 흡수하고 있는 것은 그때 발생할 거대한 충돌을 대비하려고 하는 것이고 삼황오제는 그저 상황을 관망하고 있을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말하고 천우진은 그 말대로 우리가 뭘 하든 늦게 죽느냐 일찍 죽느냐의 차이일 뿐 우리가 뭘 하든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지 않냐고 말하자 결과적으로 본다면 우린 다 죽을 것이나 백웅의 존재로 인해 언제 죽느냐에 의미가 있으며 인류가 절멸해도 좋으니 백웅을 하루라도 더 살려두는 것이 지금부터 우리가 해야 할 일인 아직까지 포기하기에는 이르며 가능하면 중원에서 멀리 떨어진 곳이 좋으나 그렇다 해도 너무 떨어진 곳도 좋지 않으니 추천할만한 장소가 없겠냐고 묻자 망량은 다두 왕국은 어떻지 않겠냐고 말한다.[316] 한참 동안 회의를 한 결과, 우선 다두 왕국으로 옮긴 후 2차로 화요가 있는 남쪽대륙으로 가는 것을 결론이 나자 백웅은 칠요를 찾는 것도 재개해야 하는 거냐고 묻자 이번 삶(23회차 삶)은 오래 살기는 글렀으니 칠요를 적극적으로 모아야 조금이라도 더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앞으로 칠요를 어떻게 얻을지 논의하던 중 인간인지 두족류일지 모를 무언가의 형상이 잠시 드러낸 것을 보고는 전시안으로 낙양의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한다.
23회차 삶 32권 14화, 전시안을 통해 낙양의 상황을 바라보고 있던 백웅이 흑요석에 손을 뻗으려고 하자 동료들을 전부 다 미쳐버리게 만들 생각이냐고 만류하고 지금 백웅이 보고 있는 저 존재는 여행의 종착지일지도 모르는 존재이니 조심하라고 말한다. 흉신과 은카이의 수면자를 보고 있던 백웅이 통증을 느끼자 옆에서 아무리 전시안이라고 해도 잘못하면 분노를 살 수 있는 신격의 본체를 직시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분명 인과율을 수득한 것은 은카이의 수면자일 터인데 이상할 정도로 흉신이 저 정도로 날뛰는 것에 의문을 느낀 백웅이 흑요석을 건네고 지금 상황은 반으로 나뉜 것이라고 말하면서 자세히 설명한다.[317] 이후 백웅은 서로 같은 옛 지배자이니 동렬이 아니냐고 묻자 엄연히 말해 격차가 있으며 지금의 흉신에게는 충분히 가능한 일이며 옛 지배자끼리 살육해서 없애는 건 종종 있는 일이라고 말한다.
백웅이 저 자들은 혼돈의 혈육으로써 혈육관계인 것이 아니냐고 묻자 그건 어디까지나 인간의 관점일 뿐 애초에 신경게게 혈연 같은 것은 아무 의미가 없고 무엇보다도 저들은 궁극의 자아와 이기심의 결정체라 아무런 죄책감이 없다고 말하면서 그럼 삼황오제라도 끌어들어야 하는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말해야 알겠지만 그 전에 결판이 날 것이라고 말한다. 흉신이 수면자를 끔살하고 자리에서 사라진 후, 이미 중원은 끝장났으니[318] 이대로 다두 왕국으로 도망가야 한다고 말하면서 지금으로써는 인간을 돕는 건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23회차 삶 32권 15화, 일행들과 함께 다두왕국에 도착한 후, 제일 먼저 얻어야 하는 것은 월요이며 오늘은 쉬고 당장 내일부터 움직이자고 말하자 옆에 있던 서문대룡이 지축이 바뀌고 음양의 균형이 무너졌다고 하는데 어떠한 식으로 중원을 망하게 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라고 말하자 본래 이 세계는 둥그런 천체(天體)이기에 회전하며 태양 주변을 공전하면서도 스스로 자전하는 성질을 지니고 자전하는 각도와 축이 존재하나 방금 전 흉신의 권능에 의해 축이 완전히 반전된 쉽게 말해 물리적으로 세계가 뒤집혔으며[319] 일몰과 일출부터 극단적으로 변화하고 밤과 낮의 주기가 요동치며 지판이 크게 흔들리면서 대륙끼리 부딪쳐 대지진이 일어날 가능성도 급중하며 설상가상으로 용맥마저 깨어나자 중원과 근처의 휴화산들이 활하산으로 변해서 왕성히 활동하게 되며 22회차 삶 막바지 오제 전욱이 칠요를 휘두를 때처럼 당장 망하지는 않을 것이나 적어도 100일 이내로 인류의 숫자는 5푼 이하로 줄어들 것이라고 말한다.
이후 서문대룡은 그 말은 이곳 다두왕국도 무사하지 못하냐고 묻자 당연히 멀쩡할 수는 없을 것이나 중원 본토보다는 상황이 낫기에 이곳으로 온 것이고 이 재앙의 진짜로 무서운 것은 바로 음양의 파괴로 본래 음과 양은 서로 상보상존하고 균형이 절반으로 맞춰져 있었으나 흉신이 음을 강맹하게 만들어버린 탓에 지금은 양이 3, 음이 7로 바뀌었고 그 결과 음에 속하는 생물과 술법은 평소보다 더 강력해지고 대요괴도 난데없이 많이 탄생했고 그렇게 큰 일이 아닌 것처럼 보이겠으나 진짜 문제는 음에 속하는 존재가 무조건 우위를 차치자는 천칭의 균형이라고 말한다. 서문대룡이 대요괴를 때려눕힐 자신은 있었으나 세계의 균형이 바뀐 이상 어찌할 도리가 없다며 자책하자 애초에 천계의 삼청이라고 해도 이 상황에서는 딱히 손을 쓸 도리가 없고 말했던 대로 우리는 살아남는데 전념해야 하니 자책할 필요는 없다고 하고 지금 상황에서는 칠요를 얻어야 방법이 생긴다고 말하면서 옆에 있는 백웅에게 모험이 되기는 하겠으나 내일은 반드시 월요의 수호자를 얻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설명한다.[320] 진소청이 공중전은 어떻게 할 생각인 거냐고 묻자 그 정도는 우리 술사들이 보조하면 될 일이고 천우진이 있으니 어떻게든 될 것이라고 말한다.
23회차 삶 32권 16화, 미호로부터 현재 서문혜 내부에 감돌고 있는 힘에 대한 것을 듣자 적어도 혼돈의 성질을 갖고 있는 것 이외에는 짐작가는 없다 말하고 정황상 낙양에 강림했던 흉신이 음의 힘을 강하게 한 여파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면서 이렇게 된 이상 더는 지체할 여유는 없으니 일단 준비부터 완전히 마쳐야 한다면서 백웅과 함께 상관혁의 집으로 향하고 상관혁을 비롯한 식솔들이 어디론가 사라졌으나 봉인만은 멀쩡히 잘 막혀 있는 것에 의아한다.[321] 백웅이 화룡신검을 멀쩡히 꺼내는 것을 보고 음신지력이 대신 저항하는 것 같다고 말하는 한편 무엇이 봉인을 이루고 있는 것이냐고 묻자 왠 처음 보는 거대 낫 같은 것이 봉인을 이루고 있다고 말한다. 백웅의 설명을 듣고 누군가가 상관혁을 포함한 상관가 식속들을 데려가고 결계를 보호하기 위해 강력한 보패급 유물을 박아넣었으며 누구인지는 알 수 없으나 적어도 대라신선급 수준의 실력을 있는 것만은 확실하다고 말한다.
23회차 삶 32권 18화, 백웅이 순어구로 현재 상황과 망량이 했던 말을 말해주자 확실히 지금 상황에서는 망량의 말이 옳겠으나 제천댄성이 일부러 은신까지 하면서 쫓아온 이유부터가 무척 수상하고 설령 도망친다 해도 쫓아올 놈이니 그냥 거기서 담판을 짓는 게 더 나을 수 있으니 좀 더 버티면서 관망하는 게 좋다고 말한다.
23회차 삶 32권 19화, 방금 전 이자나기노미코토가 쓰러쪘으니 가까워진 달의 궤도 또한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하고 이제 재앙은 막은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말하면서 비록 월요는 어쩔 수 없이 빼앗겼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화요는 무조건 얻어야 한다고 말한다. 옆에 있던 망량이 화요의 수호자는 거신족 출신의 신격이자 상고시대에 그 오제 전욱과 대등하게 겨룰 정도의 신격인 공공인데 만약 제약이 풀려 원래 모습으로 되돌아갔다면 큰 재앙이 될 것이 분명하고 지금 상황에서는 화요의 결계를 뚫을 수 없다고 말하자 할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다고 말한다. 이청운이 지금 상황에서는 칠요를 얻으러 몰려다니는 것보다는 아군을 늘려야 한다고 말하자 직접 꺼낼 만한 이야기가 아닐 텐데 괜찮겠냐고 묻자 이청운은 구원은 잊었다고 말한다. 작전논의가 끝난 후, 백웅이 백련교로 가려고 하는 그 순간 옆에서 현재 검선 여동빈이 계속해서 백웅을 거부하는 건 보통 문제가 아니니 백련교로 가기 전에 이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한다.
23회차 삶 33권 2화 막바지, 사황 창힐에게 납치 당해 50년 동안 감금되어 있던 백웅이 현실세계로 귀환한 후, 순어구로 어딨냐고 묻자 설마 이때쯤에 돌아오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하고 비등으로 다두왕국으로 오라고 말한다. 백웅이 다두왕국으로 오자 조금 있으면 세계가 멸망할 텐데 50년 동안 뭐 하다가 이제 온 것이냐고 묻는다.[322]
23회차 삶 33권 3화, 백웅에게 흑요석을 건네받아 50여년 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파악하고 축융족이 아닌 이상 천하에 흑요석의 술을 자유자재로 쓸 수 있는 건 백웅 뿐이니 의심은 풀어도 되겠다고 말하면서 50년 전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지난 일들에 대해 설명한다.[323] 진소청, 망량, 제갈사를 제외한 나머지 모두가 죽었다는 사실에 백웅이 크게 자책하고 있던 와중 나인교주의 힘은 제천대성과 비교해도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오히려 그 이상이었기에 천계를 몰살시킬 수 있었다고 말하고 백웅이 인간이 어떻게 그만한 힘을 지닐 수 있었던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자 애초에 흉신은 50년 동안 인간과 천계를 갖고 논 것에 지나지 않았으며 자기가 만들어낸 나인교라는 장난감으로 모든 걸 농락하면서 싫증이 나 유신에 버금가는 자신의 사도인 나인교주를 새로이 창조해 결판을 낸 것이라고 말하고 상황이 절망적인데도 포기하지 않으려는 백웅을 향해 다 같이 발버둥을 쳐보자고 말한다.
23회차 삶 33권 4화 막바지, 백웅에게 방금 전 본토로부터 천계가 나인교주에게 패배했고 20명이나 대라신선과 수많은 투선들이 살해당했다는 소식을 전해주면서 자신을 매개로 흉신을 강림시키려고 하는 나인교주를 암살할 수 있는 지금이야말로 마지막 기회이자 인류의 유일한 활로라고 말하자 백웅이 가능하겠냐며 우려를 표하고 솔직히 말하면 기적이라도 일어나지 않는 한 무리이지만 우둔한 왕인 백웅이 그 기적을 일으켜야 한다고 말한다.
23회차 삶 33권 5화, 23회차 삶 기준 50년 만에 백웅과 재회한 연종휘가 그동안 제갈사로부터 천하 10대 고수의 흔적을 찾으라는 명을 받고 성실히 수행했다는 말을 들은 백웅이 자신(제갈사)를 바라보면서 무슨 소리냐는 반응을 보이자 당시 연종휘는 전력으로 써먹기도 애매했으나 그렇다 해도 놀려둘 수도 없고 얼굴도 잘 알려져 있지 않는 점을 이용해 강호의 소식을 전달하는 밀정으로 운용하고 천하 10대 고수 정보를 캐내도록 시켰다고 말하고[324] 밀정의 무공실력에 따라 얻을 수 있는 정보의 질과 양에는 차이가 나는데 지난 50년간 연종휘는 맡은 임무를 거의 완벽히 수행할 만큼 밀정으로써는 대단히 뛰어난 실력을 발휘했다고 말하자 백웅이 천마와 독왕은 무조건 만나봐야겠다고 말하자 옆에서 만약 백웅이 7주야만 일찍 나타났으나 권했겠으나 지금은 나인교주가 흉신의 강림의식을 치를 때까지 이틀도 안 남은 상황이라 그럴 여유가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흑요석을 건네받은 당산이 어린 시절의 자신(당산)에게 칠대절학과 팔선신공을 가르쳐야 하고 일수나찰 당무극과 그의 본처, 그리고 그 소생과 내당 소속의 고수들을 다 죽여야 하는 부탁에 백웅이 당황해하자 무형지독에 비하면 사천당문을 멸망시키는 건 별 대수롭지도 않고 지금은 이를 신경쓸 때가 아니니 이를 받아들이라고 말한다. 일행들과 함께 낙양 근처에 도착한 후, 백웅에게 전시안을 써서 낙양 내부를 탐지하라고 말하고 백웅이 지금 나인교주가 무언가에 크게 집중하는 것으로 보아 의식을 거행중인 것은 확실해보인다고 말하자 그렇다면 지금이야말로 무창의 탑을 쓸 때라고 말한다.
23회차 삶 33권 6화, 반입자영뢰극락파동윤회포(反粒子靈雷極樂派動輪回砲)가 낙양 일대를 휩쓸어버린 것을 보고 백웅에게 도대체 무슨 짓을 한 거냐고 놀라고 설마 이 정도인 줄은 몰랐다고 말하면서도 나인교주도 죽은 게 아니냐고 말하는 백웅에게 그랬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낙양의 생존자가 반입자영뢰극락파동윤회포가 전개된 후 엷은 땅 속에 파묻혀 있었다는 말을 하자 옆에 있던 연종휘에게 우리는 나인교주와 대주교의 생사를 확인하겠으니 생존자들을 구조하라고 지시를 내리고 마(魔)의 기운이 씻은 듯이 사라진 것으로 아무래도 반입자영뢰극락파동윤회포에는 인간만 살리고 나머지는 전부 파괴해버린 것 같다고 말하고 대결계는 여전하다고 말한다.
23회차 삶 33권 7화, 일행들과 함께 나인교주를 협공하던 중 백웅에게 해신이라도 할지라도 쓰러뜨릴만한 비장의 수단을 갖고 있고 지금 진소청과 당산은 힘이 반감된 나인교주를 상대로 시간을 끌고 있고 나인교주가 만전의 상태였다면 10초 안에 다 죽었을 것이며 안되면 지금 도망쳐야 하니 빨리 선택해야 하며 자신(제갈사)이 마도서를 이용해 자살희생을 하는 방법은 이 상황에서는 안 되니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외친다. 진소청이 신역절기 위신일경 은하섬을 전개한 대가로 사망한 후, 아쉽게도 진소청의 영혼은 우주적인 존저당에게 저당이 잡혀서 이혼대법으로 끌어다 초상기인에 넣어 재활용할 수가 없다고 말하면서 자신(제갈사)를 향해 소리를 지르는 백웅을 향해 감동적인 자기희생에 취해서 눈물을 흘리고 있으면 뭔가 달라지는 게 있으며 지금 백웅이 해야 할 일은 감성에 취해 고인을 기리는 것이 아닌 우리에게 승리를 가져다주는 것이며 비록 백웅이 의도한 것이 아니더라도 우리에게 50년의 빚이 있다고 마랗자 백웅은 신들의 파멸을 볼 때까지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한다.
23회차 삶 33권 8화, 이상할 정도로 망량선사가 개입을 안하고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에 백웅이 의문을 느끼고 있던 중 옆에서 한계가 찾아온 것라고 말한다.[325] 서문혜의 현재 상태에 대해 들은 백웅이 밖으로 나오면서 이제 앞으로 어떻게 하면 되겠냐고 묻자 일단은 사흘 후 제천대성이 오라고 했던 태산으로 가야 하겠으나 그 전에 확실히 절대지경 혹은 투선의 경지에 오른 것이 맞는 거냐고 묻자 백웅은 아닌 것 같다고 말하면서 방금 전 나인교주를 합공할 때 진소청과 당산의 움직임을 볼 수 있었던 겅슨 선검술을 일으켰을 때 그런 것으로 선검술을 거두었더니 천둔검버 월공투계의 경지도 함께 사라졌다고 말한다. 망량이 지금으로써는 화룡진인을 깨울 방법이 딱히 없다는 말에 백웅이 욕하자 지금은 화요를 얻을 수 있을지도 확실치 않으나 일단 칠요를 탐색하는 것도 나쁘지 않으며 얻고 나면 그대로 제천대성에게 줘야 하냐고 말하면서 설명한다.[326]
23회차 삶 33권 9화 막바지, 백웅에게 흑요석을 건네받은 후, 공공이 한방에 쳐죽이려 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하자 백웅은 만약 공공이 전력으로 나왔으면 자신( 백웅)은 비등을 쓸 틈도 없이 죽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23회차 삶 33권 10화 막바지, 츅융의 정체가 만귀전의 려(黎)라는 것을 알게 되자 축융이 만귀전의 서열 제2인자가 되었다면 실질적으로 혼돈의 불꽃을 해주할 방법은 없다고 말하고[327] 그렇다 해도 편법이기는 하더라도 공공의 저주를 해제할 방법은 있다고 말한다.
23회차 삶 33권 15화 막바지, 백웅으로부터 서왕모가 천계 전체를 장악하고 있다는 말을 듣자 이대로 가면 천계와 싸우려고 하는 것이니 무조건 죽을 것이나 그렇다해도 뒷일 생각 안하고 할 수 있는 준비가 있으니 별로 상관없다는 반응을 보인다. 23회차 삶 33권 16화, 서문혜와 대화를 나누고 있던 백웅이 밖에 나가려고 하자 앞을 가로막으면서 시험해볼 게 있으니 서문혜를 데리고 나오라고 말한다. 백웅, 서문혜와 함께 기암괴석이 가득한 곳에 온 후, 서문혜에게 스스로의 내공이 어느 정도인 것 같냐고 묻자 서문혜는 방금 전 운기조식을 하고 기를 운용했으나 그릇의 경계가 사라지는 바람에 정확히는 알지 못한다고 답하자 그럴 줄 알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저기 옆에 있는 절벽에 모든 힘을 다해서 일격을 가하라고 말한다. 서문혜의 일격에 절벽이 깡그리 뭉개어버리는 것을 보고 진소청이 희생하면서 많은 걸 남겨주었다고 말하면서 무슨 말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서문혜는 특이체질 정도가 아닌 세계 신화의 비밀에 도달할 수가 있는 거대한 단서이자 초상기인과도 연관되어 있다고 볼 수 있는 존재라고 말하면서 어떻게 된 거냐고 당황하는 서문혜에게 현재 육체능력 하나만 가지고도 호법사자와 호각을 이루고 평범한 주먹과 발차기를 내지르는 것만으로도 호법사자의 강기막을 박살낼 수 있으며 이조차도 막 힘을 쓴 것이기에 익숙할수록 더 강해질 것이라고 말하고 속죄하고 싶다면 이제 곧 큰 전투가 있을 것이니 그때 백웅과 함께 싸우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옆에 있는 백웅에게 신시로 가야 한다고 말하면서[328] 백웅과 함께 십이율로 향한다. 십이율에 도착한 후, 본래대로라면 신시 근처에 요괴가 나타날 수 없다는 걸 생각해보면 결계는 있으되 정상은 아닌 것 같다고 말하면서 그렇다 해도 위험은 감수할만 하니 이대로 들어가보자고 말한다. 십이율 내부에 있던 신단수가 말라버린 것에 백웅이 크게 경악하자 옆에서 아무리 세계수라고 해도 흉신이 직접 인과율을 얻고 발호한 이상 말라죽을 수밖에 없다고 말하면서 지금 상황으로 보아 십이율은 이미 약해질대로 약해진 것 같으니 이대로 목요를 갖고 튀자고 말한다. 구름다리 너머에 있는 마을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한 백웅이 이런 상태가 되리라고 예상했던 것이냐고 묻자 제갈사는 당연히 그렇다고 말하면서 전시안을 사용해 목요의 위치를 찾아보라고 말한다.
23회차 삶 33권 16화, 백웅이 전시안을 통해 알아낸 목요의 위치는 명계에 있으며 지옥시왕의 관문 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고 정확한 장소는 알 수 없다고 말하자 아무래도 십이율주 하은천인 것 같다고 말하고 아무리 술법에 정통하다고는 하나 칠요를 명계로 가져갈 수 있는 거냐며 믿기 힘들어하는 백웅을 향해 우리는 십이율주 하은천에 대해 자세한 건 아무것도 모르고 그렇게 따지면 십이율주 하은천은 고작 20~30대에 무공과 술법 모두 절대자의 수준에 도달한 것은 불가능하고 이는 십이율주 하은천에게는 어떠한 비밀이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말하면서 지금 상황으로 볼때 목요는 포기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한다. 백웅이 그럼 신시에 거주하던 단의 일족들은 어떻게 된 것이냐고 묻자 마을이 멀쩡히 유지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어디론가 이동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언제 사라진지 알 수 없는 놈들을 찾아다닐 시간은 없으니 이대로 돌아가자고 말한다.
이후 지금으로써는 수요를 해방시켜 날뛰는 게 가장 손쉽겠으나 현 상황[329]을 생각하면 육체만 빼앗길 것이 분명하기에 쓸 수 있는 방법은 아니니 이 방법을 써야 한다고 말해준다. 제갈사가 제시하는 방법에 대해 들은 백웅은 정말로 그 방법이 통하기는 한 거냐며 의문을 표하자 어차피 이번 생(23회차 삶)에서 죽는 건 확정되었으니 되든 안되든 상관없고 정말 안된다고 판단되면 그대로 자살해서 다음 생애로 넘어가면 될 뿐이라고 말하고 왜 이 방법이 유효한지에 대해 설명한다.[330] 공공이 백웅을 사도로 임명하고 자리에서 사라진 후, 이로써 기초준비는 끝났다고 말하면서 정말로 되기는 한 거냐며 의문을 표하는 백웅에게 자신(제갈사)의 처지[331]상 빨리 백웅이 죽어 다음 생애로 넘어가기를 원한다고 말하면서 다음 생애에서 만나자며 자리에서 사라진다.
24회차 삶 34권 7화, 백웅이 서문대룡이 서씨 가문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암천향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하자 이전 생애의 자신(제갈사)이 진언한 계책 중 하나를 실행에 옮길 만큼 하루살이처럼 죽어나가도 좋겠다는 마음을 굳힌 것이냐고 묻자 백웅은 그렇다고 답하고 개인적인 무력을 더 쌓을 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시간낭비이고 차라리 몇 번을 더 죽는 한이 있더라도 쓸만한 정보를 얻어낼 것이라고 말하자 왜 그동안 자신(제갈사)이 백웅에게 전적으로 협력했는지 알것 같다고 말하면서 옆에 있던 망량에게 너(망량)의 생각은 어떻냐고 묻는다. 망량이 서문혜의 일도 중요하나 어쩌면 삼황 여와의 화신체일지도 모르는 미호의 일은 중요하다고 말하자 확실히 그렇다는 반응을 보이고 이번 생(24회차 삶)에서는 미호를 어떻게 하고 싶은 거냐고 물으나 백웅이 대답하기 곤란하자 당사자끼리의 일이니 우리한테 명확한 대답을 주지 않아도 되나 적어도 책사로써 어떻게 하겠다는 방향성 정도는 알아야 한다고 말하자 백웅은 현재 미호가 모든 정보를 유지할 수 없을 거라 판단되니 우선은 보류하겠다고 말한다.
암천향에 가는 방법은 3가지(첫번째로 꿈의 세계를 통해 계단을 타고 내려가 문지기의 시험을 극복하는 것, 두번째로 직접 차원문을 통과해 문지기 역할을 하는 옛 지배자와 충돌하는 것, 세번째로 비등을 이용해 정해진 장소로 향하는 것)가 있는데 그 중에서 첫번째가 가장 무난하고 안전한데 이걸로 해보겠냐고 묻자 백웅은 비등의 소유주가 무슨 의도로 자신( 백웅)을 끌어들었는지 알아야 하니 세번째 방법을 쓰고 싶다고 말하고 비등을 얻은 시점에서 바로 시험할 것이지 뭣하러 우리를 찾아온 것이냐고 묻자 서문혜와 관련된 일로 서문대룡과 얘기할 필요가 있어서 그랬다고 답하자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에 대해 조사하면 시간이 남을 테고 그 남는 시간을 우리에게 의논하려고 오다니 참 별의별 일에 신경을 쏟고 있다고 말하고 서문대룡이 서씨 가문을 조사하는데 대략 3달 정도 걸릴 것이니 그동안 우리들은 무영문을 도울 테니 백웅은 지난 생(23회차 삶)에서 만났던 당산을 만나러 가라고 말한다. 백웅이 당산을 동료로 영입한 후 망량과 함께 천계에 수기공양을 하러 가야 하고 축복을 받고 천우진의 도움을 받아 오제 전욱의 동상에서 음신지력을 흡수하라고 말하고 어떤 축복이 좋겠냐고 묻는 백웅에게 태허천존의 축복을 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24회차 삶 34권 8화, 백웅이 왜 태허천존의 축복을 받아야 하는 거냐는 반응을 보이자 우선 토요를 얻으려면 실력으로는 도저히 풀어나갈 수 없을 만큼 험난한 고난을 겪어야 하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운이 필요해서 그렇다고 말하고 지금은 서문혜에 대한 조사가 끝나지 않아서 즉시 축복을 받기에는 좀 그렇다고 말하는 백웅을 향해 애초에 공양의식은 딱 한번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우리에게는 망량과 천우진이 있고 충분한 보물이 있으면 몇 번이고 가능하다고 말하자 망량이 자신이 보건데 최선의 효율보다는 성장을 노리는 게 좋지 않겠냐고 묻고 그 말은 후생을 위해 인과율의 폭을 넒히자는 소리인데 미리 생각해놓은 놈이 있냐고 묻자 망량은 백웅의 감에 맡기겠다고 답한다. 백웅에게 앞으로의 계책에 대해 설명한 제갈사는 자신(제갈사)는 암천향과 그 문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조사할 생각이며 천게 수기공양이 끝나면 모을 수 있는 보물을 최대한 모으라고 말한다.
24회차 삶 34권 11화 막바지, 흑요석을 통해 제갈부와 내기결투를 했음을 파악하고 무명제자서는 잘만 사용하면 일국의 왕이 되는 건 일도 아닐 만큼의 보물인데 고작 그걸 제갈부 하나 얻겠다고 쓴 것이냐고 어이없다고 말하고 제갈부를 꺼내라고 말하고 백웅이 원한대로 제갈부를 무명제사서의 효율만큼 뽑아낼 방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나 이 방법을 쓰기 위해서는 자신(제갈사)에게 딴지 걸어서는 안된다며 그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332]
24회차 삶 34권 12화, 제갈사가 제시한 방법을 들은 백웅이 인격을 마음대로 갈아버릴 수가 있었던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자 인간의 정신은 단 하나로 정의할 수 없기에[333] 복잡한 인격이라는 객체를 임의대로 덮어씌우는 것은 웬만한 정신술법으로는 불가능한 법이나 아예 밑바닥부터 뒤집고 정확히는 날려버리면 별다른 상관이 없으며 천천히 진행하면 구속한 후 약물투입과 세뇌 순서로 진행하고 빠르게 하고자 한다면 이혼대법과 연금술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그 말은 제갈부의 정신과 인격을 무의식 째로 아예 붕괴시켜버리려는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그렇다고 답한다.
백웅이 그건 제갈부라는 인간을 죽이는 것과 다름이 없지 않냐고 반박을 제기하자 제갈부를 당장 칼로 죽이는 수밖에 없으며 세세히 따지고 보면 칼로 죽이는 것과 정신적으로 죽이는 것에는 어떠한 차이가 없고 지금은 인간세계의 도덕과 윤리를 따지기 보다는 제갈부의 인격을 날려버릴 시의 이득에 대해 생각해야 하고 제갈부의 인격을 새로이 바꿀 시 얻는 이득[334][335] 그리고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설명[336]하면서 제갈부의 성격과 능력을 생각하면 이보다 더 좋은 계책을 내놓을 수가 없으니[337] 이대로 제갈부를 죽일 건지 아니면 인격과 정신을 날리든지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고 말하자 백웅은 잠시 망량과 얘기하겠다고 말하자 그렇다면 그동안 자신(제갈사)은 이혼대법으로 금제해두고 있을 테니 할 일 다하고 다시 찾아오라고 말한다.
24회차 삶 34권 14화, 백웅으로부터 흑요석을 건네 받아 지금 백웅이 겪고 있는 문제가 기억력 누수임을 파악하고 천우진이 말한 것처럼 이 문제는 술법으로 어떻게 해볼 수 없는 것이 아니고[338] 마도사인 자신(제갈사)이 보기에도 생각을 한번 해봐야 할 문제라고 말하다가 좋은 생각이 났는지 어쩌면 백웅은 이미 반쯤 정답을 찾은 걸지도 모르니 우선 화룡신검의 봉인부터 해제한 후 마테오 리치와 교섭하러 가라고 말한다. 백웅이 은봉황을 갖고 오자 보통 인간 같으면 은봉황을 얻기 위해 평생 동안 무슨 짓을 해도 불가능할텐데 이를 간단히 해결하다니 참 대단하다고 말하고 어쩌면 지금 백웅이 가지고 온 이 은봉황이야말로 기억누수의 답이 될지도 모르며 당장은 답을 낼 수 없을 것이나 그래도 연구는 하겠다고 말하고 의술로 현재 백웅의 상태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으니 화서명에게 의료진단을 받아보라고 말한다.
24회차 삶 34권 15화, 백웅이 화서명의 진단결과에 대해 말해주자 내 그럴 줄 알았다는 반응을 보이면서[339] 지금부터 요령을 알려줄 테니 임시처지를 하겠다고 말하면서 임시처지법에 대해 설명한다.[340] 제갈사가 제시한 임시처지법을 통해 백웅이 대부분의 지식과 경험을 은봉황에 전송시킨 후, 옆에서 이걸로 100년 정도는 버틸 수 있겠으나 근본적으로 해결된 것은 아니니 지금이든 다음 생애든 선지자에게 찾아가 근본적 해결법에 대해 물어봐야 한다고 말한다.
24회차 삶 34권 16화, 서문대룡과 만났던 얘기를 듣자 지금 중요한 것은 그것보다는 진소청을 백련교주의 제자로 만드는 것인데 넌 어떠한 생각을 하고 있는 거냐고 묻자 백웅은 흑요석을 이용해 최대한 진소청의 역량을 올린 뒤 백련교에 데려다주면 어떻겠냐고 묻자 그건 결과적인 얘기일 뿐 지금 말하는 것은 백련교주의 의심을 사지 않고 자연스럽게 침투시킬만한 방법이고 백련교주가 순수한 무공광 기질이 있기에 일이 잘 풀릴 수 있겠으나 동시에 천하의 종주를 논할만한 패주이자 계략가이기에 자칫 진소청을 잃을 위험성이 있기에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진소청을 구출하고 확실히 접신할만한 방법을 마련한 후 자연스럽게 진소청이 제자를 들어갈 수가 있는 명분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그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24회차 삶 35권 13화, 은봉황을 통해 그동안 백웅이 보고 들은 것을 전달받은 후, 서문대룡이 쓸데없는 걸 가르쳤다고 말하더니[341] 낙양 사람들은 죄가 없다고 말하는 백웅에게 알바 아니며 본래 책사의 역할은 효율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하더니 천우진에게 헌원검에 대해 들은 바가 있냐고 묻자 천우진은 처음 들어본다고 답한다. 지금 상황에서 중요한 건 암천향에 도전하고 헌원검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신의 무덤에 대한 일이라고 말하고[342] 지금은 전국옥새의 전시안으로 헌원검이 있는지 찾아보고 그게 안되면 여동빈에게 제물을 바치라고 말한다.
24회차 삶 35권 14화, 옆에서 여동빈과 백웅의 대화를 듣고 있던 중 후예가 헌원검에 대해 알고 있으니 한번 추궁을 해야겠지만 후예가 헌원검에 대해 알고 있는 것으로 볼때 헌원검에 대한 정보는 가짜일 가능성이 높을 테니[343] 섣불리 예와 접촉하는 것은 위험하니 계획대로 움직여야 한다고 말한다. 공손벽의 자녀들이었던 공손중, 공손석, 공손혜란의 탐색에 차질이 생긴 백웅이 찾아오자 계획대로 진소청이 백련교주의 제자가 되면 해결될 테니 일단은 관두라고 말하고[344] 할 일이 없으면 당분간 진소청을 가르치라고 말한다.
24회차 삶 35권 16화, 글쓰기 연습을 하고 있던 백웅에게 순어구로 제갈부의 인격을 초기화하는 작업이 거의 다 되었으니 얼른 오라고 말한다. 백웅이 장령곡에 도착한 후, 정신의 일부분이 남아있지만 시간문제이고 저항반응이 사라지면 이제까지의 기억은 소멸되며 이때 이혼대법을 걸어 완전히 꼭두각시로 만드는 것이라고 말한다. 제갈부가 완전히 백웅의 명에 따르는 꼭두각시가 된 후, 하는 김에 무공과 술법을 더 주입시켜보자고 말한다.
24회차 삶 35권 18화, 소설을 쓰기 위해서는 좋은 기계가 필요하니 서역에 갔다 와야 한다는 말을 들은 백웅이 왜 그랬냐는 반응을 보이자 아무리 금속활자가 발달했고 1년에 대명제국에서 찍어내는 책의 숫자가 100만권을 넘는다 해도 대부분은 경학과 경전, 양명학 연구이라서 8할은 과거입시에 도움이 될만한 것들이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나머지는 잡서취급을 받고 있고 그 중에서도 소설이 차지하는 비중이 적으니 아무리 소설이 팔린다 해도 제천대성에게 감흥을 주지 못할 것이 분명하니 제지기술과 인쇄기술을 크게 발전시켜 양으로 승부를 보는 수밖에 없으니[345] 서역으로 가 연금술사 길드를 찾은 후 보유하고 있는 인쇄기술을 알아내거나 혹은 아예 인쇄기를 훔쳐와야 한다고 말하고 제천대성이 기분파이고 확실한 조력을 얻어 가호와 함께 쓰면 암천향에서의 생존율이 크게 올라갈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24회차 삶 35권 19화, 신대륙에서 돌아온 백웅이 은봉황으로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전달하자 이 정도면 한달 내로 중원의 인쇄술을 진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방금 전 신대륙에 있던 옛 지배자는 무엇이고 왜 옛 지배자들이 돌아다닌데도 야만제국 놈들은 멀쩡히 활보하고 다닐 수 있는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는 백웅에게 그저 고대의 삼황오제나 다름이 없고[346] 서방제국에서 보낸 탐사대가 전멸은 우연이 아니며 신대륙의 야만제국 놈들은 탐사대를 위협으로 생각하고 인신공양을 치르는 것으로써 자신들이 섬기던 옛 지배자에게 서방의 칩입자를 죽여줄 것을 부탁한 것이라고 말한다.
백웅이 믿기 힘들어하자 애초에 옛 지배자들은 인간을 벌레로 밖에 보지 않는 잔학하고 포악한 존재들이며 신대륙에 있던 야만제국 놈들은 인신공양을 통해 수천년 전부터 생존해왔으며 백웅이 옛 지배자에게 직접 칼을 겨누는 전생자라는 입장에 있어서 까먹은 것 같아보이는데 본래 옛 지배자는 인간의 힘으로는 결코 적대할 수 없는 존재들이기에 인간은 그대로 광사(狂死) 혹은 섬기는 것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하며 옛 지배자들은 그래도 자신들을 섬기는 인간들에게 무척 후한 편이라는 걸 생각하면 백웅보다는 야만제국 쪽이 훨씬 이성적이라 할 수 있으며 중원과 신대륙의 차이점은 딱 하나 지배자가 역사의 뒤편에 있느냐 겉으로 나왔느냐 그리고 천게와 같은 중관관리자가 존재하느냐 하지 않느냐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무서워서 신대륙은 더 이상 가지 못할 것 같다고 말하는 백웅에게 아직 가보지 않은 검은 대륙, 남극, 북극, 천축(=인도)도 옛 지배자의 손길이 많이 닿아있으며 조금만 방심하면 난데없이 놈들과 마주쳐 잡아먹힐 테니 절대 긴장을 놓아서는 안된다고 충고한다.
열흘이 지난 후, 인쇄기를 개발한 제갈사는 수정석비로 금속의 질과 양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가 있고 도면도 마도서에 비함녀 그렇게 어려운 일도 아니니 이제 수정석비로 질 좋은 철을 창조하고 연금술로 종이로 만들 것이라고 말하면서 3달동안 인쇄기술을 발전시키는데 전념한다. 인쇄기의 보급으로 대명제국의 문명판도가 바뀌는 것을 보고 있던 백웅이 이렇게 일을 크게 벌렸다가는 제갈유룡에게 의심을 받을 텐데 괜찮겠냐고 묻자 그 때가 되면 제갈유룡을 때려눕히면 될 뿐이고 애초에 황궁 세력은 때려잡고자 한다면 수많은 방법으로 때려잡을 수가 있고 지금까지 전생을 해오면서 약점을 찾고 때려잡아왔기에 두려워할 필요가 없으며 이번 생(24회차 삶)의 목표가 암천향에 가서 죽어도 상관없다고 말하면서 이제 오승운에게 소설을 받으면 망량의 세력을 움직여 빠르게 소설을 유행시킬 것이며 서문대룡으로부터 연락이 왔으니 가보라고 말한다.
24회차 삶 36권 3화, 진퇴양난이나 다름없는 상황에 빠진 백웅 일행을 장령곡으로 긴급히 대피시키면서 역시 지켜보기를 잘 했고 이래서 계책은 사람이 짜도 성패는 하늘이 결정하는 말이 있냐고 짜증을 내면서 어떻게 한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거기 있는 제갈부를 움직이게 했다고 말하면서 제갈부에게 이광, 신승 명호대사, 명룡자를 제압하라는 명을 내린다. 제갈부가 이광, 신승, 명룡자를 제압한 후[347] 백웅이 왜 저 3명(명룡자, 이광, 신승)을 붙잡는 것이냐고 묻자 이대로 놓아주면 명룡자, 이광이 소문을 낼 우려가 있고 특히 저 이광이라는 놈은 그냥 이대로 죽이는 낮을 것 같다고 말한다. 진소청이 나서면서 그만하라고 말하자 너(진소청)은 어떠한 의미로는 우리 모두를 배신했으며 잘못해 백웅이 그 자리에 붙잡혀 고문당했거나 대라멸진을 써서 그냥 죽어버렸다면 어찌했을 것이고 처지와 입장을 생각하면 이광과 함께 얌전히 목을 내놓아도 할말이 없다고 팩폭을 가한다.
백웅이 지금은 어떻게 해야 할지 의논을 해야 할 때라고 진정시키려고 하자 이대로 백웅을 암천향에 보내면 간단하고 효율적으로 전생경험을 쌓을 수 있을 텐데 고작 진소청의 제안과 행동으로 인해 시간이 지지부진 늘었을 뿐이고 결론적으로 이광과 진소청으로 인해 시간은 시간대로 날렸고 덕택에 백련교주가 우리를 주시하게 되었기에 도저히 진정할 수 없으며 그러니 오늘에야말로 저 별 뭣 같은 뇌신류의 맥을 끊어버릴 것이라고 말한다.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서문대룡이 나서면서 제갈사가 이런 일로 진심으로 흥분해 냉정을 잃을 자가 아니라는 걸 생각해보면 지금 이 순간 또한 계책의 일부[348]가 아니지 않냐고 지적하자 과연 이전 생애에서 주군으로 모셨던 이 답다고 장난은 이쯤에서 그만하겠다고 말한하면서 진소청에게 우선 신승, 명룡자, 이광의 내공을 금제해 지하뇌옥에 가둔 후 하루종일 감시하고 직접 고문을 하라는 지시를 내린다. 진소청이 신승, 이광, 명룡자를 데리고 자리에서 사라진 후, 이제 진소청의 계획은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고 이제 암천향에 가는 길만 남았다고 말하면서 이대로라면 백련교주에 의해 강호가 초토화될 거라며 우려를 표하는 백웅에게 대국에서 한 수 잘못 두었다고 바로 지는 것이 아니며 비록 어이없게 실패했기는 했으나 지금은 그런 국면이 아니라고 말하면서 하책, 중책, 상책에 대해 설명한다.[349]
24회차 삶 36권 4화, 상책이 제갈부와 함께 백련교주를 암살하는 것이라고 말하자 백웅이 놀라고 한번 하면 그리 어렵지 않고 백련교주의 약점은 알고 있기에 이제 와서 암살이 힘들다는 건 말이 안되고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전에 만일 백련교주를 확실히 죽일 수 있다면 이대로 상책에 따를 것이냐고 묻자 백웅은 한참 고민하다가 정말로 백련교주를 아군으로 받아들일 수 없겠냐고 묻자 백웅의 현재 위치[350]을 언급하면서 자신(제갈사)와 망량은 백웅을 왕으로 모시고 이에 맞게 책략을 짜고 있으며 모든 건 결국 백웅의 의지이고 선택이기에 백련교주를 아군으로 받아들인다면 위험해질 수 있다고 충고는 할 수는 있어도 백웅의 천운(天運)과 악운(惡運)이 워낙 변덕스러워서 그 결과가 어떨지는 장담할 수 없고 이 문제는 자신(제갈사)이 답해줄 수 있는 게 아니라고 충고하자 백웅은 백련교주를 죽이고 싶지는 않으나 만약 동료로 죽인다면 가만 있지 않을 것라고 말하고 3가지 계책 중 중책을 택하겠다고 말한다.
이후 이제 백련교주와 부딪치지 않고 암천향에 도전에 집중하고 본거지를 옮기는 문제는 자신(제갈사)와 망량에게 맡겨두라고 말하고 혹시 정말로 상책대로 백련교주를 죽일 수 있었던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왕이 될 수는 있어도 영웅의 재목은 아니라고 말하고 백련교주를 암살할 수 있다고 확신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351]하면서 이미 백웅은 중책을 선택했으니 더 이상 신경 쓰지 말고 본거지를 이전할 준비를 하라고 말한다.
백웅, 망량, 진소청과 함께 포로들인 이광, 신승 명호대사, 명룡자의 처우를 논의하던 중 망량이 명룡자와 신승에게 사정을 정확히 말하고 아군으로 삼고 기억을 전송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그냥 놈들을 세뇌시켜 부하로 쓰는 게 적당해 보일 것 같은데 너무 무른 것이 아니냐고 묻는 제갈사에게 이광과 달리 신승, 명룡자는 정의로운 현인들이기에 괴뢰인형으로 만드는 것은 너무 과한 처사라고 말하나 그럼 이광은 어떻게 할 것이냐는 제갈사의 말에 이광은 백웅이 암천향 탐험이 끝날 때까지 진소청이 계속 이광을 감시하는 걸로 해야 한다고 말한다. 진소청이 수련에만 집중해도 모자랄 판이라는 걸 생각하면 완전히 시간 낭비라고 말하자 이광 또한 무의 천재라는 걸 생각하면 전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답하자 이광은 차라리 이 자리에 죽이는 게 속이 편할 정도로 신뢰할 수 없는 간웅이기에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하고 옆에서 사부님을 해하는 것만큼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하는 진소청에게 그럼 만약 이광이 배신할 경우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묻자 진소청은 죽음으로 사죄하겠다고 말하자 진소청이 죽음으로 사죄한다 해도 백웅에게 있어 그런 건 아무 의미가 없다고 일축하고 백웅이 우선 명룡자와 신승은 신뢰할 수 있는 이들이니 은봉황을 통해 기억을 전송할테니 이광에 관련된 사안에 대해서는 진소청에게 맡기겠다고 말하고 진소청이 이를 받아들이는 반응을 보이자 역시나 하는 반응을 보인다.
24회차 삶 36권 5화, 전국옥새를 통해 찾아낸 장소에 야만부족들이 사는 것을 확인하자 이대로 다 쫓아내거나 노예로 부려먹어야 한다고 말하자 망량이 생면부지의 인간들에게 과한 짓을 하기 보다는 협상해서 머물러야 한다고 말하자 문명 수준이 은나라 이전의 야만인들이니 자비를 베풀 필요는 없다고 말하나 망량은 저들도 엄연한 인간이라고 말한다. 백웅이 마부이아그 영웅으로부터 죽음의 정령을 만날 수 있는 방법 그리고 만나면 환생할 수 있는 권리를 얻게 된다는 말을 듣고 이를 말하자 이번 생에는 환생을 시도해서는 안되고[352] 장삼봉에게 공양을 해 의천검을 얻는 방법을 알아내어야 한다고 말한다.
24회차 삶 36권 6화, 백웅, 망량, 천우진과 함께 방주 내부를 탐색하던 중 망량이 이 시설에 대해 어떠한 견해가 있냐고 묻자 술법천재 천우진의 의견을 들어바야 말할 수 있을 만큼 애매하다고 말하면서 무엇 때문에 애매한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이곳은 현 대명제국의 과학 기술력보다 훨씬 진보되어있기는 하나 어딘가 애매한 구석이 있어서 그렇다고 답한다. 망량이 방주의 특이성을 설명하고 있던 중 이 시설에서 내공축기가 쉬워지는 이유 또한 잘 알 수가 없고 워낙 독립적인 기술이다보니 자신(제갈사)의 마도지식으로는 도저히 규명이 안되고 망량선사에게 공양물을 바쳐 누가 이 방주를 공양했는지를 알아보는 것이 제일 편하겠으나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라고 말한다. 천우진이 이곳은 술법이 발동되지 않는다고 말하자 옆에서 술법 뿐만이 아니라 사법, 사역마 소환, 연금술의 비법, 이혼대법도 사용할 수가 없으며 자세한 건 몰라도 이 시설을 제작한 기술력은 매우 이질적이라고 말한다. 백웅이 무공을 제대로 전개하는 것을 보고는 다른 모든 권능과 술수를 봉인하되 기(氣)만큼은 허용하는 것으로 보아 인위적이라고 말한다. 일행들과 함께 남부대륙으로 돌아온 후, 백웅이 이제 암천향에 도전해도 되겠냐고 묻자 그 전에 소설 대필부터 끝내라고 말한다. 오승운이 하은천과 함께 있다는 말을 듣자 하은천이 어떻게 나올지 모르니 전력을 전부 데리고 가라고 말한다.
24회차 삶 36권 7화, 증기기관을 포함한 상위기술력을 전파하면서 변화하는 광경[353]을 보고 있던 백웅이 왜 제갈유룡은 아무런 반응이 없는 것이냐고 묻자 제갈유룡이 보기에 지금의 상황이 자신(제갈유룡)의 이익이 된다고 여겨서 그런 것이고[354] 이대로 가면 높은 확률로 제갈유룡이 나설 것이고 앞으로 몇달 동안은 조용히 상황을 지켜보자고 말한다.
24회차 삶 36권 10화, 다른 일행들과 함께 은봉황을 통해 방금 전까지 있었던 상황을 전달 받은후 암천향에 도전하기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고 원래 암천향에 꼴아박아 단서나 얻을 생각이었으니 별의별 걸 자꾸 얻어온다고 말하고 지금은 항우의 의뢰를 수행하는 게 중요하니 전국옥새를 이용해 우희의 영혼을 찾으라고 말한다.
24회차 삶 36권 11화, 천우진과 함께 우희에 대핸 정보를 들은 후, 옆에서 천우진, 망량, 백웅의 얘기를 듣고 있던 중 이렇게 된 거 반전의 권능을 사용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말하자 망량은 반전의 권능은 천지를 뒤흔들고도 남는 능력인데 고작 항우의 부탁을 이루기 위해 쓰는 것은 아깝다고 반박을 제기하자 확실히 그렇기는 하나 그렇다 해도 우희의 영혼을 찾아 명계로 쳐들어가는 것부터가 본말이 전도된 거나 다름없으며 한번 죽는 셈치고 명계에 가서 휘젓고 다니는 것도 좋겠으나 이번 생(24회차 삶)의 목적은 명계가 아닌 암천향이며 암천향에 가기 위한 준비를 다 한 상태에서 난데없이 명계에 가서 죽는 것은 수십년의 적공을 날리는 비효율적인 짓이기에 이대로 흑패를 쓰는 게 낮다고 말한다.
천우진이 천괴성을 지닌 우희가 흑패의 권능으로 되살아난다는 가정에 말하고 있으나 만약 그게 아니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의문을 제기하자 초한지의 시대는 지금으로부터 2천년 전에 가까운데 여태까지 살아 있다는 게 말이 되지 않으며 우희가 성좌의 힘을 나누어받아 살아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는 하겠으나 전국옥새를 통해 탐색했음에도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은 2천년의 세월 동안 이계를 떠돌면서 살 수 있음을 의미하기에 인간이라 볼 수 없으니 이대로 흑패를 써야 한다고 말한다. 이야기를 듣고 있던 백웅이 확실히 제갈사의 제안도 좋기는 하나 그 전에 화룡진인에게 적룡에 대해 물어보고 난 후에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하자 상관은 없지만 시간을 너무 낭비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백웅이 이계를 이동하는 사법을 가르쳐달라고 말하자 이계를 마물을 이용하는 소환술은 자신(제갈사)조차 어렵게 익혔고 적어도 수십년은 걸릴조도 모르는데 괜찮겠냐고 묻자 백웅은 그걸 배워야 백련교의 사대신기를 찾을 수 있을 것이기에 어렵다 해도 익히겠다고 말한다.
24회차 삶 36권 12화, 백웅의 의사를 확인하고 이전 생애에서 소환했던 비야키를 보여주고 이 녀석은 빛보다 수백 수천배나 빠르게 이동할 수가 있는 이족이자 마도생물이나 인간은 이놈을 타고 갈때 몸이 못 견디기에 벌꿀술을 먹어야 한다고 말하고 이계를 이동하는 방법은 비야키를 소환할 수 있으면 된다고 말한다.[355] 잠시 비야키로 변신했다가 원래 모습으로 돌아온 제갈사는 방금 전 한 것처럼 이족 변신술은 마도각인만 새겨놓으면 되기에 그렇게 어려운 분야는 아니나 파장의 가짓수가 수십만 개나 되고 그 중에서 적절한 파장을 찾아내 비야키 종족 특유의 말로 읽어내는 것이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라고 말하고[356] 가르쳐주라는 백웅에게 마도각인을 새긴다.[357]
백웅이 너무나도 간단하게 비야키와 소환계약을 맺은 것을 보고 혹시 비야키의 말과 파장을 알고 있었던 것이냐고 추궁하나 그냥 변신하니까 들렸으며 말도 그냥 나오는 대로 한 것 뿐이라고 말하자 아무래도 네 녀석은 마도를 추구하는 것이 옳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그 이유를 설명[358]하면서 소환계약을 맺었으니 소환술법을 발동하는 방법과 벌꿀술 제작을 가르치겠다고 말한다. 하루만에 벌꿀술 제작과 소환술법 발동법을 전부 배운 백웅이 그럼 마도를 연마하면 지금보다 수시 배는 빨리 강해질 수 있는 것이냐고 묻자 이제까지 살아온 백웅의 기억을 보면 이족과의 의사소통에는 엄청난 재능을 보였으나 다른 분야[359]은 제대로 못했다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다가 이걸로 이족의 소호나계약에 있어서는 절대적인 재능을 지닌 것이 확인되었으니 소환술 위주로 수련하면 될 것이고[360] 마도 또한 술법과 마찬가지로 높은 단계로 가려면 많은 수양이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사나흘 동안 마도에 대해 가르치기 시작한다.
백웅이 이제 이계로 이동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계는 몇 개나 있는 것이냐고 묻자 이전 생애에서 말했던 것처럼 이계는 물리적 이계와 개념적 이계로 나뉘어져 있고[361] 백웅이 습득한 벌꿀술 이동방법은 대부분의 물리적 이계라면 갈 수 있으나 개념적 이계는 갈 수 없고 그렇다 해도 개념적 이계의 숫자는 웬만한 마도서에 그 명단이 수록될 만큼 숫자가 적은 편이니 그렇게 실망할일은 아니고[362] 지금 먼저 해야 할 일은 우희의 행방을 찾는 것이고 여러 정황으로 보아 명계(冥界)가 의심스러우며 명계 또한 개념적 이계에 속하나 물리적으로 찾아갈 방법이 있고 이에 대한 건 천우진이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24회차 삶 36권 17화, 백웅에게 이계의 마물에 대한 지식을 가르치던 중 이 세계에 술법사와 마도사는 확실하게 구분되나 소환사 만큼은 딱히 분류 및 구분되지 않은 것은 소환술이라고 따로 이름 붙이고 특화시킬 만큼 체계적으로 술자를 양성할 수가 없고[363]이며 별다른 목숨의 위협 없이 할 수 있는 삼황오제의 소환과 천계의 공양의식은 중원에서 태어나는 인간이면 누구나 받게 되는 특혜이고 삼황오제만큼의 대신격이면서도 인간에게 온정적으로 대하고 소환에도 충분히 응해주는 것은 거의 전무하고 자비롭기까지 하다고 말하면서 삼황오제와 옛 지배자는 거기서 거기가 아니냐고 의문을 표하는 백웅에게 그건 백웅이 특이하고 이상한 것라고 말한다.[364] 백웅에게 소환술의 기초(이계의 존재로부터 술자를 보호하는 주술문양과 술식)을 가르치면서 이걸로 대충 기본적인 것은 알게 되었으나 제대로 안정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1년은 더 배워야 하니 이는 다음 생에서 자신(제갈사) 혹은 천우진에게 배우라고 말한다.
24회차 삶 36권 18화, 백웅에게 화룡진인이 오악으로 오라는 응룡의 부름을 받았다는 것을 듣고 그동안 이런 일은 없었고 아무래도 천계에서 회복한 힘이 생각한 것 이상으로 강했던 것 같고 지금으로부터 1000년 전 여동빈을 만났을 당시에는 힘이 꽤 소모된 상태일 수 있었다고 말한다.
24회차 삶 37권 17화, 일행들과 함께 본거지가 있는 남쪽 대륙으로 귀환하면서 진소청에게 높은 경지에 오른 이가 뒤쳐진 자를 끌어올리는 것이 가능하겠냐고 묻자(지금과 같은 판국에서 일행들은 무조건 절대지경에 올라와야 하는 상황에 있고 일행 중에 절대지경에 먼저 오를 이는 진소청일 확률이 매우 높다) 초절정과 절대지경 사이의 간극은 미세하면서도 절대적이기에 아무리 자신(진소청)이 도와주려고 해도 누군가가 그 벽을 넘을 것라는 보장은 없고 '깨달음'이라는 추상적인 단어로 표현하고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이 세계의 법칙에 자신의 의지를 뻗쳐서 장악할 수 있느냐의 문제로 세계에 자신의 무(武)를 접하는 것이 절대지경이기에 도달하는 순간 탈인간에 가까워질 것이기에 장담은 못한다고 말하자 별 수 없이 지금은 역량을 올리는데 집중해야 하고 백련교가 강호를 통일한 다음 중원의 정세가 혼잡하겠으나 끼어들 틈은 없을 것 같다고 말한다.
일행들이 수련에 집중한지 1년이 지나자 한백령이 찾아오면서 백련교주는 백웅 일행과 손을 잡을 의사가 있고 왜 손을 잡으려는 이유는 얼마 전 백련교주는 팔부신중의 습격에 부상을 입었고 술수를 사용해 지금 상황에서 자신(백련교주)를 도와줄만한 이들은 백웅 일행 밖에 없음을 알았다고 하자 백련교주를 습격한 흉수가 팔부신중을 알아내고 잠시 상황이 어떻게 된지를 추론하면서 백련교주는 얼마나 다쳤고 공격한 놈들은 누구였냐고 한백령에게 묻자 팔 한쪽을 잃었고 공격한 이는 정파 삼대기인 걸선과 뚱뚱한 놈 그리고 날개를 펄럭이는 놈이었고 인간형으로 공격했다고 말하자 팔부신중의 강함이 어느 정도 되는지 파악하고 백련교주와 말하겠으나 그 대신 용중일을 백련교 본단에 불러달라고 요구하면서 일행들과 함께 백련교로 향하면서 당산에게 황금을 주면서 23회차 삶에서 빌리려고 했으나 실패한 예수회 최강의 술사를 데리고 오라고 말한다.
백련교주를 보자 분명 육체는 이미 이족화되었을 텐데 재생력으로 회복하지 못하는 것이냐고 묻자 가루라의 불꽃에는 모든 마력을 삭제하는 멸염(滅炎)의 성질을 지니고 있기에 재생할 수가 없었고 그대들이 신비한 능력과 배후를 지니고 있음을 알고 있으니 자신(백련교주)와 백련교를 도와주라고 말하고 지금은 수단방법을 가릴만한 상황이 아니니 정보공유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제갈사의 요구에 응한다.[365] 백련교주를 통해 얻은 정보를 토대로 백웅이 암천향에서 무언가를 했음을 파악한 제갈사는 계획이 있으니 지금부터 백련교의 전력을 다해 우리를 도와줘야 하고 그래야만 팔부신중이 한꺼번에 쳐들어와도 어떻게든 쫓아낼 수 있다고 말한다.
24회차 삶 37권 18화, 백련교주와 동맹을 맺은 십이율주 하은천에게 해방 상태의 목요의 힘을 빌릴 수 있는 대술법을 시전한다면서 구체적인 계획을 설명하자 십이율주 하은천은 이를 받아들이면서 백련교주를 위해 일하지 않는 것 같은데 모시는 주군이 누구인 것이냐고 제갈사에게 묻자 그저 세계에서 가장 우둔한 주군일 뿐이라고 답한다. 백련교주가 용중일을 불렀기는 했으나 왜 부른 것이냐고 묻자 새로운 천령단의 후계자가 필요해서 그렇다고 말하면서 이제까지 용비천의 뒤를 이어 용중일에게 천령단을 전수하지 않는 이유가 무척 궁금하며 혹시 천령단 하나 정도는 별것 아니냐고 백련교주에게 묻자 용중일은 내빈당에 가있으니 만나보라고 말한다.
용중일과 잠시 인사를 나누면서 지금 우리는 팔부신중이라는 엄청난 강적을 두고 있기에 이대로 차기 풍신류 호법사자가 되어줘야 한다고 말하고 왜 천령단을 거부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으나 용중일은 백련교의 외인인 제갈사에게 이를 밝힐 이유는 없다고 답하나 이어진 제갈사의 추론과 말( 천령단을 부여받게 되면 무한의 내공을 얻는 대신 무언가를 잃어버림을 진작부터 알고 있음을 뜻하고 천령단의 정체를 알고 있는 것부터가 세계의 이면에 발을 담궜고 유림의 정예요원이었고 이치를 탐구해서 돌아다녔고 황산파를 설립해 구파일방의 장문인이 되었고 천령단도 없음에도 풍신류의 무고을 초월해 천령단 소유자와 맞먹는 무위를 지니게 되었는데 백련교주 입장에서는 자칫 잘못하면 제2의 이청운이 될 수 있기에 천령단을 하사하려고 하지 않는다)을 듣고 그런 말을 하는 것으로 볼때 원하는 게 있어 자신(용중일)을 찾아온 것 같은데 말하라고 말한다.
용중일과의 거래가 끝나자 옆에 있던 진소청에게 현재 용중일의 실력은 어떻냐고 묻자 자신(진소청)처럼 절대지경 초입에 들어선 상태이고 이전 생애에서 남궁세가를 멸망시켰을 당시의 무력은 분명 전력을 다한 것이 아니고 오늘에서야 진짜 실력을 드러낸 것이나 무사시와 백련교주 정도로 강하지는 않고 검형(劍形)에 대해서는 직접 싸워보야 알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제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묻자 승부는 한순간이고 목요의 힘을 빌려 팔부신중을 일격에 먹이지 못하면 전부 끝장일 수밖에 없으니 이제 천우진과 망량선사의 뜻에 달려있다고 말한다.
24회차 삶 37권 19화, 십이율주 하은천에게 봉래도를 공격할 시의 이익과 실행방법(천계의 지부인 봉래도를 공격하면 오제 전욱의 만귀전으로 통하는 오거천문의 통로를 확보할 수 있고 보패를 손에 넣음으로써 전려강화가 가능하며 탐라국의 칠성단으로 가서 강한 영력을 불어넣는다면 해신의 마력을 보호되고 있는 봉래도로 들어갈 수 있다)을 설명하고 진소청에게 지금 십이율주 하은천을 벨 수 있겠냐고 물으나 무사시가 공간의 틈 속에서 십이율주 하은천을 호위하고 있어서 불가능하다고 답한다. 봉래도로 향하는 문을 연 십이율주 하은천이 문이 열렸다고 말하고 해신족 토벌을 성공하면 보패를 혼자 얻을 수 있을 텐데 우리 도움을 받으려는 것이냐고 묻는 제갈사에게 동맹관계는 서운하게 그럴 필요는 없다고 말하자[366] 도와드리는 대신 딱 한 가지 부탁은 들어줘야 한다고 말하면서 일행들과 함께 봉래도 내부로 들어간다.
이홍패를 찾아가 상급보패 반황주를 주면 이곳에 있는 신선들을 구출하겠지만 만약 응하지 않겠다면 그냥 내버려두고 가거나 이족의 세포를 신선에게 이식해 배양하거나 인신공양을 하겠다고 협박해 반황주를 받아내면서 십이율주 하은천에게 보패 반황주를 주겠으나 그 대신 오제 전욱의 만귀전으로 향하는 오거천문을 여는데 도움을 줘야 할 것이라고 말하자 하은천은 우리에게는 만귀전으로 출입할 권한은 없고 문지기인 열에게 모조리 전멸당할 것이 분명하니 그런 말도 안되는 부탁을 들어줄 수 없으니 얼른 내놓으라고 제갈사에게 말하자[367] 우리는 우리대로 오거천문을 열 테니 싫으면 그냥 가도 좋으나 그 대신 반황주는 얻을 수 없다고 말하자 하은천은 별 수 없이 삼사와 함께 자리에서 사라진다.
진소청이 백웅의 전생 기억이면 열은 우리로써는 이길 수 없는 하위마신이니 괜찮은 것이냐고 우려를 표하자 전혀 상관없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지금 우리에게는 중요한 것은 깽판을 칠 여지를 마련하는 것 뿐이라고 말하고 열을 향해 아주 중대한 정보를 가져왔으니 나와보라고 외치자 열이 제갈사와 진소청 앞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다음 한 마디에 따라 너희의 운명이 결정될 것이라고 경고하지만 팔부신중이 본체를 드러내 우리를 공격하려 하고 있고 그 위치와 시간을 정확히 알고 있으니 오제 전욱이 힘을 빌려서 팔부신중을 잡는데 도움을 주길 원한다고 듣고 당황하다가 방금 전 오제 전욱께서 알현을 허락했으니 따라오라고 말한다.
24회차 삶 37권 20화, 열의 안내로 오제 전욱의 어전에 도착하자 문을 열려고 하는 열에게 자신(제갈사) 혼자 들어가 오제 전욱을 알현할 테니 남은 일행들은 보호해주기를 원한다면서 불쾌하는 열을 향해 마도사인 자신(제갈사)과 달리 보통 인간들은 삼황오제를 보는 즉시 그 존재감으로 인해 미쳐버리니 단체 미치광이를 이끌고 나가는 것보다는 혼자 들어가는 것이 더 좋고 마도사인 자신(제갈사)이면 그런대로 버틸 수 있다고 말하자 열은 납득한 반응을 보이면서 제갈사 혼자만 전욱이 있는 곳으로 들여보낸다.[368] 오제 전욱을 대면하고 방금 전 저지른 무례에 대해 용서를 구하고 미천한 인간이 오제 전욱을 알현하니 누대의 영광으로 여기겠다고 말하면서 창힐의 팔부신중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냐고 묻는 오제 전욱에게 바랐는데 저희에게 은혜를 내려준다면 반드시 그들 중 몇명을 붙잡아 바치고 함정을 준비해 사황 창힐이 본체를 드러낼 수밖에 없게 만들겠다고 오제 전욱에게 말하나 마음 같아서는 너희 중 하나아게 사도로써의 권위를 내려주고 싶으나 하나 같이 약하고 주목할만하 요소도 없다보니 위엄을 손상시킬 것 같아서 꺼려진다는 대답을 듣는다.[369]
그럼 화신을 보내는 것이 어떻겠냐고 묻자 그렇게 하면 힘도 많이 소모되고 다른 삼황오제가 크게 언짢아할 테고 팔부신중의 힘을 생각하면 어중간한 도움을 준다 해도 잡는다는 보장이 없다고 말하고 저희의 정보를 반신반의하는 것이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하고 너희 같은 벌레의 이야기만 듣고 섣불리 나설 수 없고 이것부터가 사황 창힐의 계략일지도 모른다고 말하면서 옆에 있는 열에게 려를 데려오라고 말한다. 축융이 자리에서 사라지자 오제 전욱은 제갈사에게 축융의 소환술식을 주면서 팔부신중이 쳐들어올 때 축융을 소환한다면 너희를 도와 팔부신중을 잡아 죽일 것이라고 말하면서 물러가라고 말하고 이후 오제 전욱이 꼼수를 써서 우리를 도와줄 것이라고 말하면서 그런 게 통하는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는 서문대룡이 전욱 뿐만이 아닌 다른 옛 지배자들이 암중에 영향력을 뻗치고자 할 때 주로 사용하는 방법이라고 말하면서 만약 자신(제갈사)이 축융을 소환하면 죽는다고 말한다.
24회차 삶 37권 21화, 풍백이 찾아오면서 오제 전욱의 만귀전 안에서 격였던 일들에 대해 말하고 보패 반황주를 내놓으라고 말하자 십이율은 오거천문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걸 생각하면 말를 듣는다면 무사시를 무공강사로 초빙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자 잠시 십이율주 하은천과 대화하던 풍백은 하은천이 허락했다고 말하면서 반황주를 들고 사라지고 극호가 이대로 그냥 넘겨줘도 괜찮은 것이냐고 묻자 당분간 동맹전선이고 십이율주 하은천의 심기를 과하게 거스르면 할 수 있는 일도 하지 못하며 반황주를 얻는다 해도 팔부신중의 단체공격에 제대로 대응할 수 없고 환신 천우진이 얻어도 마찬가지이면 차라리 쥐고 흔들어 다른 걸 얻어내는 것이 낮다고 말하고 한백령을 향해 백련교주에게 충성심이 없어보이니 거취를 정하고 화신류의 생존에 도움을 주겠다며 압박해 한백령이 교섭에 응하게 만들고 한백령에게 이면의 세계, 백련교주의 목적과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일들에 대해 설명하자 그렇게나 광대한 세계가 존재하는 거냐고 믿기 힘들어하는 한백령에게 백련교주와 십이율주 하은천은 인간이기에 최후의 승자가 될 수가 없으나 우리의 주군은 그게 가능하니 이쪽이 붙는 것이 나을 것이며 한백령이 짐작한 것처럼 우리의 주군은 그자가 맞으며 이제 동맹이 성립되었으니 앞으로 몇 가지 일을 해줘야 한다고 말한다.
백련교주에게 축융의 소환술식을 제외한 채 봉래도에 들어가 있었던 일들에 대해 말해주면서 보패 하나만 얻는 게 아쉬워하는 백련교주에게 반황주로 세계수의 결계를 강화시킬 수 있으니 그렇게까지 시간낭비도 손해도 아니라고 말하고 이틀 후 신시에서 만나자고 하고 천우진을 찾아간다. 제갈사 일행을 맞이한 천우진은 망량은 계획을 진행하겠다고 자신(천우진)에게 말했고 팔부신중의 격을 생각하면 승산은 1푼도 안 될 텐데 정말로 승산이 있는 것이냐고 제갈사에게 의문을 표하자 팔부신중 쪽에서 제대로 덤빈다면 백련교주와 십이율주 하은천이 힘을 합친다 해도 한주먹거리도 되지 않을 것이고 결국 뻘짓으로 볼 수가 있으나 남는 것이 있기에 의미가 있고 책사라는 것은 어려운 상황일수록 더욱 즐기는 법이라고 말하고 정말로 자신(제갈사)은 망량선사를 만날 수 없는 것이냐고 천우진에게 묻자 흑요석을 건네 받아 알겠지만 스승님께서는 제갈사와 같은 사악한 마도사를 만나기 무척 싫어한다고 말한다.[370]
잠시 망량선사에 대한 생각이 사로잡혀있던 제갈사는 안 갈 거냐는 천우진의 말에 정신을 차리면서 팔부신중 습격이 끝난다면 살아남을 방법을 가르쳐줄 테니 자신(제갈사)을 선지자에 데려가라고 말한다. 선지자가 천우진을 죽이려 드는 순간 우리들은 예전에 무영제사서와 거래를 했던 백웅의 동료라고 소개하면서 축융을 소환하는 주문을 교환 조건으로 기억 전송술법을 얻으려 왔다고 선지자에게 말하자 머릿속을 살피던 선지자는 거래조건은 충분할 텐데 왜 굳이 기억전송술을 얻으려고 하는 것이냐고 묻자 유언과도 같은 것이라고 말한다. 제갈사의 의도를 눈치챈 선지자는 전생자 백웅이 인간이기는 하나 본질적으로는 너희와 다르고 그 존재를 위해 자신의 충성과 노고를 바친 것이 얼마나 무의미한 건지 모르는 것이냐고 묻자 그렇기는 하겠으나 거지 같은 인간의 위치를 생각하면 걸어보고 싶어지는 것 뿐이라고 말하자 선지자는 그 조건을 받아들이겠다고 하고 제갈사의 머릿속에 기억 전송술법을 새기고 그런 발악도 나쁘지 않고 축융의 소환주문을 뇌에서 오려내갈까 생각했으나 그냥 복사만 했고 부디 즐겁게 발버둥 치라는 말을 남기며 자리에서 사라진다.
24회차 삶 37권 22화, 홍길동을 따라 십이율주 하은천을 만나러 가던 도중 전음으로 진소청에게 홍길동의 실력은 어느 정도인 것이냐고 묻자 홍길동의 걸음걸이에 한 치의 오차가 없고 의념지기로 잠시 건드려보았음에도 약점을 찾을 수 없어서 중원무림에서 열 손가락에 꼽힐 만큼 강하며 실력을 숨기는데 매우 능숙해서 절대지경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다고 말한다. 십이율주 하은천이 오제 전욱과 무슨 얘기를 나눈 것이냐고 제갈사에게 묻자 얘기해드릴 수 있지만 그 대신 반황주를 돌려줘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정말 그러는 것이냐고 따지는 십이율주 하은천에게 분명 자신(제갈사)은 함께 가자고 제안했으나 이를 거절한 것은 십이율주 하은천이며 반황주까지 준 걸을 보면 굳이 얘기할 필요는 없다고 말하자 하은천이 별로 마음에 안 들고 무슨 꿍꿍이를 꾸미는 것이냐고 묻자 마침 우리들도 같은 생각이라고 말한다.
십이율주 하은천이 공통의 강적을 눈 앞에 둔 이상 더 이상 얘기하지 않을 것이나 신시에 들어온 이상 어느 정도는 자신(하은천)의 명령을 따라줘야 할 것이며 팔부신중에 대한 대응책은 세계수의 결계를 이용해 반격하는 것이 맞냐고 묻자 그것 말고는 이 이상의 대책은 없고 세계수의 힘은 해신 조차도 억제할 수 있는 정보는 봉래도의 흔적을 찾다보니 들었으니 너무 언짢게 생각하지 말라고 말하고 확실히 세계수를 이용한 결계는 인간술법사가 펼칠 수 있는 최상의 경지이기는 하겠으나 반황주까지 사용해도 힘이 부족하다고 말하는 하은천에게 만약 승산이 없었다면 처음부터 우리들을 신시까지 들이지 않았을 테니 하은천의 의견을 듣고 싶다고 말하자 칠요를 하나 더 꺼내는 것이라고 말하자 그 칠요를 저희가 쓰면 되겠냐고 하은천에게 묻자 이곳은 자신(하은천)의 영지이고 자신(하은천)의 정보로 찾아내는 것이니 그 칠요 또한 자신(하은천)이 쓸 것이라고 말하면서 제갈사에게 욕심이 너무 많다고 말하고 2개의 칠요 가지고는 세계의 판도를 바꾸지 못한다는 걸 생각하면 그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말한다.
24회차 삶 38권 1화, 진소청을 찾아오면서 쫓겨난 것 같은데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묻자 절대지경에 올랐다고 하나 아직 초입이기에 남을 가르칠 수준은 아니었으나 |무사시가 다른 이를 가르치게 되었으니 잘 되었다고 말하자 무사시는 진소청보다 한 수 위인데 무사시와 대등한 수준까지 무공을 어떻게 올릴 것이며 무사시는 여차하면 베어야 할 잠재적인 적이니 책략을 짜기 쉽게 좀 하라고 진소청에게 묻자 자신(진소청)이 보기에 무사시는 무(武)에 대한 고민을 갖고 있는 순수한 무인이기에 이를 해결하면 싸울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답하자 그 부분은 그쪽(진소청)이 알아서 하라고 말하고 망량은 어디에 있는 것이냐고 묻는 진소청에게 따로 할 일이 있어서 그렇기는 하나 성공 확률이 낮은 일이 알 필요는 없다고 말하면서 천우진을 찾아간다.
천우진으로부터 망량선사가 파천의 가호를 줄 생각이 없다는 말을 듣고 처음 생각했던 대로 진행하겠다고 말하자 천우진은 아무리 우리가 전생자의 고리에 얽혔다 하더라도 이 생(24회차 삶)은 우리의 생을 생각하면 자살행위나 다름없는데 진짜로 할 생각이냐고 묻자 천우진이야 망량선사의 제자이기에 종말의 날에도 어떻게든 피해갈 방법이 있을 것이니 나머지는 그렇지 않다고 말하고 결국 옛 지배자의 화신을 소환한 것을 본 천우진이 무고한 자들이 저렇게 죽었는데 이길 수만 있다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으려는 거냐고 욕하는 천우진에게 우리도 그렇게 해야 하니 남 말할 일이 아니라고 말하고 팔부신중이 쳐들어올시에 대한 계책을 설명하면서 하기 싫다면 자신(제갈사)이 하겠다고 말하자 천우진은 별 수 없이 자신(천우진)이 하겠다고 말한다.
24회차 삶 38권 2화, 잠시 만하령문의 술법사를 진정시키던 해동밀천주가 아무래도 자신(해동밀천주)는 이곳을 지켜야 할 것 같은데 그쪽은 어떻냐고 제갈사에게 묻자 자신(제갈사) 또한 요격할 수 없을 바에는 가만히 앉아있는 게 낮다고 말하면서 신기묘산 따위는 없는 것이냐는 해동밀천주의 물음에 답하지 않는다. 달이 밝아진 것을 보고는 무언가 심상치 않음을 느꼈는지 막으러 가겠다고 말하고 마법으로 속박주술과 우보법을 전개하려는 해동밀천주를 튕겨날리고 너희 동방 놈들은 배화교 보고밀파의 마법 같은 것은 모른다고 말하고 금강저에 힘을 불어 넣어 해동밀천주를 끔살하고 봉홍소환까지 기다리만 늦을 테니 슬슬 움직이겠다고 자리에서 사라진다.
24회차 삶 38권 3화 막바지, 십이율주 하은천이 도청을 알아채고 깨부수어버리자 팔부신중의 싸움이 끝날 때쯤에야 눈치챌 거라 생각했는데 과연 동방최강자라며 감탄하면서도 칠요를 뺏는 것도 생각해보았으나 자신(제갈사)의 목적은 그것이 아니라고 말하면서 어디론가 향한다.
24회차 삶 38권 9화, 도청마법을 통해 서문대룡이 임무와 계획을 성공으로 이끌고 있음을 파악하고 자신(제갈사)를 찾아온 제갈유룡을 향해 역시와 있었냐고 물으면서 자신(제갈사)의 계획에 가장 성가신 시점이 바로 지금인데 제갈유룡의 얼굴을 보고 싶지 않았다고 말하자 제갈유룡은 피차일반이라고 말하고 얌전히 비켜달라고 말하는 제갈사를 향해 분명 너(제갈사)의 계획은 세계수의 뿌리에 고여있는 영력을 손에 넣고 그 안에서 다시 1000년의 생명을 삭힐 세계수의 씨앗을 손에 넣는 것이나 그 씨앗은 자신(제갈유룡)을 가져가겠다고 말하자 이렇게 된 이상 제갈유룡을 죽이는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24회차 삶 38권 10화, 시간을 끌 작정으로 제갈유룡을 향해 칠요 하나를 들고 왔다고 기만을 하려고 하나[371] 제갈유룡이 듣지도 않은 채 입운등룡(入雲登龍)을 전개하는 것을 보고 직접 상대하니 느낌이 다르다고 말하면서 머리통이 산산히 부서지나 이를 빌미로 피의 저주를 제갈유룡에게 걸려고 하나 제갈유룡이 정화술을 전개해 이를 막아내면서 인형을 부릴 정도로 그만큼 형님인 자신(제갈유룡)과 대면하는 게 겁이 나냐고 제갈사에게 묻자 미리 준비해둔 인형에 빙의한 채로 모습을 드러내면서 대놓고 동생(제갈사)의 머리통을 서슴없이 부수려고 드니 겁이 안날 수밖에 없다고 없다고 말하면서 이혼대법을 익혔다니 정말로 최악이라고 말하는 제갈유룡을 향해 그러는 그쪽(제갈유룡)이야말로 본체는 아닌 것 같다고 말하는 것을 시작으로 제갈유룡과 소모전을 벌이기 시작한다.
이후 이어진 제갈사와의 소모전에서 승리한 제갈유룡은 더 이상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제갈사를 향해 이혼대법의 성취가 높으니 봉인술을 쓰려는 것을 피하는 것 같고 그 정도로 자신(제갈유룡)과 싸우는 것이 두렵다면 그렇게 해도 좋다고 말하면서 세계수의 씨앗을 찾아낸 제갈유룡은 덤벼보라고 제갈사에게 도발을 거나 그럼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을 보고 겁쟁이라고 디스하면서 씨앗을 들고 전이술로 자리를 뜨려고 하나 그 순간 술법이 발동되지 않는 것을 보고는 설마 토요를 발동한 것이냐고 당황하나 인형에 빙의한 제갈사가 걸어오는 것을 보고 상황이 어떻게 된건지를 파악하면서 이렇게 나올 걸 알았으면서도 당한다고 조롱하는 제갈사를 향해 설마 사법 수준이 이 정도로 뛰어나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고 아무리 세월이 그만큼 지났다고는 하나 인간의 능력으로는 이혼대법을 그 정도로 익히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하면서 잠시 제갈사의 오른쪽 눈에 박힌 마안(魔眼)[372]을 보더니 마왕 벽지상과 계약한 것이냐고 제갈사에게 묻자 그렇다고 답하면서 이미 제갈유룡은 자신(제갈사)를 보는 순간 이혼대법에 걸렸다고 말한다.
이혼대법으로 현재 제갈유룡이 쓰고 있는 초상기인을 제외한 나머지 초상기인들을 모조리 자살하게 하고 왜 현재 쓰고 있는 초상기인만 남겨놓냐고 의문을 표하는 제갈유룡을 향해 다 죽이면 즉시 다른 육체로 갈아탈 것이 분명하니 퇴로를 막을 뿐이고 이혼대법으로 강제하는 동안 그 육체는 감옥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제갈유룡이 지금 제갈사가 하고 있는 짓은 제갈량의 후예로서도 책사로도 실격이나 다름없을 만큼 어리석은 짓이라고 지적하자[373] 대국만 겨눠보면서 고수인 양 행세하는 건 이제 질렸을 뿐이고 그렇다 해도 신격의 기준으로는 하찮은 개미이고 필멸자이기에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말하고 그게 정녕 책사로써 할 소리인 것이냐고 따지는 제갈유룡을 향해 무한이 계속 두 수 있는 기가 있다면 어떠한 전략을 짤 것이며 수천만 번이고 수억번을 두더라도 왕을 위한 초석을 두는 게 책사가 해야 할 일이라고 말하면서 제갈유룡의 심장에 저주[374]를 걸면서 자리에서 사라진다.
24회차 삶 38권 11화, 만나기로 약속한 장소에서 천우진과 진소청을 만나자 정상으로 향했던 극호, 명룡자, 청월 그리고 서문대룡은 어떻게 되었냐고 묻는 진소청에게 청월과 명룡자는 지금 전장에서 이탈해 절벽 바닥에서 내공을 회복하고 있는 중이고 서문대룡은 임무를 끝내고 부상을 입은 채 정처 없이 도주하고 있고 극호는 인질로 잡힌 상태라고 말해주면서 극호가 인질로 붙잡혔다는 것에 이를 악무는 진소청을 향해 극호가 얻은 정보는 자신(제갈사)의 머릿속에 저장되었으니 걱정할 것 없고 십이율주 하은천이 팔부신중과 싸우다가 죽으면 그때 극호를 구하는 걸 고려하겠다고 말하자 천우진이 그 말은 지금도 팔부신중과 십이율주 하은천이 싸우고 있는 것이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하면서 상황을 봐서 극호만 구출해도 되겠으나 아직까지 십이율주 하은천이 힘을 숨기고 있어서 아직 장담 못한다고 말하면서 지금은 십이율주 하은천의 승패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말하면서 세계수의 핵을 흡수했고 얼마나 강해진 것이냐고 천우진에게 묻자 핵을 흡수했고 덕택에 회복술법이 크게 향상되고 영력은 전보다 2배 가량 높아졌고 1~2가지 정도의 초능력이 생겼다고 제갈사에게 답하자 역시나 하는 반응을 보이면서 현 시점에서 세계최고의 술법사가 된 것은 분명하니 환신지경까지는 단축된 것이냐고 묻자 아직은 모르겠다고 말한다.
아직은 환신지경에 도달하기 위한 여정이 단축되었는지 모르겠다는 천우진의 대답을 듣고 삼황오제의 간섭을 벗어났냐고 묻자 마도사인 제갈사와 자신(천우진)의 경지를 논하는 건 무의미하니 이쯤 해두겠다고 말하면서 그걸 묻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제갈사에게 묻자 이곳 신시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거의 다 했고 남은 건 얼마 없으니 이제 이후의 일을 대비해야 하는데 앞으로 천우진이 해야 할 임무가 있고 이 임무는 지금까지의 힘으로는 어림도 없기에 어느 정도까지 성취했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었다고 말하면서 앞으로 해야 할 일에 대해 천우진에게 귀뜸하자 천우진은 그렇게는 못한다고 거부하자 넌 언제까지 넋 놓고 자존심만 세울 생각인지 모르겠고 반쯤은 인정했기에 세계수까지 부순 건 아닌가? 그럼 자신이 소모품으로 활용되는 사실을 받아들여. 넌 이미 술법사의 양심을 버리고 전생자의 편을 들었다. 다른 선택은 더 이상 없다는 말를 듣고 받아들인다.
그 순간 제갈사가 방금 전 십이율주 하은천이 야차의 공격에 사망했다고 말하면서 당연한 일인데 왜 놀라는 것이냐고 묻는 천우진에게 당연한 일이 당연치 않게 벌어졌다고 말하고 야차, 간달파, 긴나라가 합공했으나 그 중에서 야차만 생존했고 정확히는 십이율주 하은천이 모조리 죽였으나 야차가 되살아나는 바람에 허를 찔러서 그렇다고 말하면서 아무리 칠요를 두 개 해방시켰다고는 하나 이게 가능한 건지는 자신(제갈사)조차 모르겠다고 말한다. 마안(魔眼)이 슬슬 영혼을 잠식하기 시작함을 느끼자 천우진에게 아직 좀 더 버텨야 하니 영력을 달라고 천우진에게 부탁하자 어디까지나 임시방편일 뿐이라고 말하고 영력을 제갈사에게 공급하고 신(제갈사)은 여기에서의 마지막 일을 마무리 하러 가겠으니 너희는 나머지 동료들을 구출해 전에 애기했던 곳으로 향하라면서 기억전송술을 사용해 지금까지 보았던 위치를 천우진과 진소청에게 전송하면서 정말 혼자 갈 생각인 거냐고 묻자 같이 죽어주는 건 민폐니까 참으라고 말한다.
진소청이 제갈사를 호위하겠다고 말하자 쓸데없는 짓이라고 말하나 진소청은 현재 기습에 대처할만한 반사신경이 없고 즉사하는 걸 막기 위함이라고 말하면서 무슨 걱정하지는 알겠으나 팔부신중 성격이라서 그럴 리는 없고 자신(제갈사)와 같이 가면 무조건 죽게 된다고 말하는 제갈사에게 그렇다 해도 따라가겠으며 언제나 제갈사는 효율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하고 우리 모두가 소모품이라고 하나 이 생은 자신(진소청)의 생이고 마음이 시키는대로 하려고 할 뿐이라고 말하자 보아하니 말려도 안 들을 것 같으니 마음대로 하라고 하고 진소청과 함께 세계수가 있었던 자리로 이동하면서 지금부터 축융을 부를 테니 정말로 죽어도 원망하지 말라고 축융을 소환할 준비를 한다. 야차가 이를 막기 위해 달려든 것을 보고 설마 십이율주 하은천에게 된통 당해 죽은 듯이 쉬고 있었을 텐데 미미한 마력을 알아채고 공격하다니 상황 판단을 잘못 했다고 말하고 팔부신중을 꼭 보고 싶어 하는 분이 있으니 꼭 한번 만나보라고 외치고 축융을 소환한다.
24회차 삶 38권 12화, 축융을 소환한 대가로 몸이 녹아내리기 시작하자 이혼대법 전혼탈겁을 전개해 미리 준비한 예비육체에 빙의하고[375] 임시방편으로 사역마를 소환해 팔부신중과 축융의 싸움을 관전한다.
24회차 삶 38권 13화, 축융과 팔부신중의 싸움을 관전하고 있던 중[376] 멀쩡히 서 있는 진소청을 보고 저 난장판에서 상처 하나 없다니 참 재주도 좋다고 말하나 그 순간 진소청의 진짜 의도가 무엇인지 알아내고 사역마를 통해 당장 돌아오라고 외치나 진소청은 지금이야말로 더 강해질 수 있는 단서를 찾았고 살아남으면 다시 보자는 말을 남기고 뇌신지혼을 전개해 축융과 팔부신중의 전장으로 향하자 욕하고 그게 되겠냐고 말한다.
24회차 삶 38권 15화, 상황이 좋지 않게 흘러감을 직감하고는 천우진에게 사정이 생겨서 약속 장소에 따라가지 못할 것 같으니 계획을 계속 진행하라고 말하고 지금 진소청은 위기에 빠져서 서장에 있는 배교의 신전에 맡길 테니 너는 백웅이 귀환하면 때를 봐서 진소청을 회수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이대로 사라지면 남은 놈들은 어쩌냐고 따지는 천우진에게 비록 망한 판이라고 해도 이득은 봐야 하기에 진소청을 포기할 수는 없다고 말하면서 벽지상을 부른다. 소환에 응한 벽지상에게 약속했던 지위를 포기한 채로 만마전에 종속되겠으니 진소청을 구출하고 보호하라고 요청하자 벽지상은 이를 받아들이면서 일 좀 해달라는 제갈사에게 아무리 봐도 저런 데서 진소청을 구하는 것부터가 자신(벽지상)에게 손해인 것 같다고 말하나 팔부신중이 뒤지지 않는 존재이기에 그건 우는 소리나 다름이 없다는 말을 듣고 그렇다는 반응하고 제갈사의 육체에 빙의한다.
제갈사의 요청대로 진소청을 본거지(주르반의 유적)에 대피시킨 벽지상은 지금 상태로는 지옥문지기의 이목을 피할 수 없으니 두번째 조건에 따라 명계의 내부에 데려다놓겠다고 말하면서 너무 친절한 것이 아니냐고 묻는 제갈사에게 지금까지는 계약의 최소치에 의해 인간의 껍질을 유지시키고 있었으나 중마로 전생시키면 굉장한 것이 튀어나올 것이라고 말하나 속으로 벽지상을 비웃는다.[377], 백련교주와 백련교도들도 정리했고 팔부신중에게 최악의 상대인 축융을 소환해 전력을 깎아먹었고 그리고 그 와중에 세계수의 씨앗을 챙기러 온 제갈유룡에게 저주를 걸어 10년 간은 활동을 못하게 묶어버림으로서 백웅에게 위협이 되는 세력들을 백웅이 없는 사이에 싹 정리하는 어마어마한 유능함을 보였으나 하지만 그 덕분에 두 눈을 잃어버리고 무공 발전 시키겠다고 신적 존재들에게 닥돌한 진소청을 구하는데 벽지상의 힘을 빌리게 되어 벽지상과 노예계약을 하게 된다.]
24회차 삶 40권 11화 막바지, 백웅의 요청을 수락한 태허천존 덕택에 정신을 차리자 백웅이 건넨 흑요석을 전달 받아 그동안 있었던 상황을 파악하고 방금 전 태허천존을 부른 게 틀린 선택인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그건 자신(제갈사)에게 물어볼 필요는 없으며 지금의 백웅이 무얼 선택하던 그것은 왕의 선택이며 백웅의 명운은 우리가 정하는 것이 아닌 본인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자신(제갈사)이 보기에도 그렇게 틀린 선택은 아니었으나 흑막인 태허천존은 정말로 위험하니 다음 생부터는 절대 그래서는 안된다고 당부하고 지금 해야 할 일은 용중일과 접촉하고 천계가 사황 창힐을 치는 틈을 타 토요의 위치를 알아내어야 한다고 말한다.[378]
24회차 삶 40권 12화, 일행과 함께 현 백련교주가 된 용중일을 찾아오면서 5년 전 자신(제갈사)이 주문했던 것들[379]은 어떻게 되었느냐고 용중일에게 묻자 4가지는 전부 달성했으나 헌원검의 행방에 대해서는 도저히 찾을 수 없었다고 말하면서 믿든 말든 마음대로 하라고 말한다.
24회차 삶 40권 16화, 백웅에게 흑요석을 건네받아 지금의 상황이 어떻게 된건지 파악하면서 구천현녀의 시해지술로도 칠요의 위치를 탐색하지 못하고 팔부신중이 모두 자리를 비웠다 해도 무작정 황궁에 들어가서는 안되고 그렇다 해도 지금이 아니면 들어갈 기회는 두 번 다시 오지 않는 것도 문제고 가능하면 사황 창힐까지 전방에 나와서 오제 제곡을 치는 것도 좋겠지만 이것은 운의 영역이니 지금은 언제 정면 돌입을 하느냐고 관건이라고 말한다.
24회차 삶 40권 17화, 진시황이 자리에서 사리자자 방금 전 진시황의 말과 제안은 엄연한 함정이며 우리의 목적은 토요를 얻는 것이지 사황 창힐을 죽이는 것이 아니니 결코 목적을 헷갈려서는 안된다고 백웅에게 말하자 진시황이 제일 싫어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겠다며 밖으로 나간다. 낙양을 공격하는 신장과 대라신선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인간들을 학살하는 광경을 본 백웅이 크게 충격받자 애초에 사황 창힐의 본거지에 살고 있는 이상 어떤 마도실험과 기생술법을 겪었을지 알 수 없으니 살려둘 이유는 없으며 무엇보다도 지휘관이 보패병기인 투선 나타태자니 쉽게 더 학살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저런 건 놔둘 수 없다고 말하는 백웅에게 이대로 천계를 막으면 사황 창힐과 오제 제곡을 어쩌지 못하고 우리만 손해 볼 수밖에 없고 이미 사황 창힐이 낙양을 점거한 시점에서부터 피를 보지 않고 끝낼 방법은 없었으니 이는 어쩔 수 없는 희생과도 같고 이 전화를 낙양에서 멈추지 않으면 전 대륙은 물론 세계가 멸망할 것이니 큰 그림을 이해 작은 희생은 감수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백웅이 막을 수 있다면 일단 막을 것이고 천계 놈들에게 학살을 자제하라고 말하겠다고 제갈사에게 말하자 그 짓은 우리에게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어리석은 짓이라고 말하고 사공린에게 외곽에서부터 백성을 인솔해 생존자를 대피시키라고 명을 내린다. 용중일이 왜 남의 제자에게 명령을 내리는 것을 따지자 하기 싫으면 안 해도 되나 칠요를 다 모은 후에는 어떻게 될지 보장은 할 수 없으며 엄밀히 말해 용중일은 우리의 동료가 아니니 이 자리에서 죽여버려도 상관이 없을 것이라고 위협해 별 수 없이 용중일과 사공린이 낙양으로 갈 수밖에 없게 만들고 인간계 최강의 고수인 진소청이면 천계도 잠시 멈출 테고 애초에 태허천존의 주도 하에 천계가 공습을 했고 우리 일행의 얼굴을 알고 있으니 동료들을 섣불리 죽이려 들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애초에 진소청이 백웅의 내면에 있던 모순을 자처해 떠맡았고 이런 것도 신하의 일이니 그런 표정을 지을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24회차 삶 41권 5화, 잠시 천우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던 백웅에게 너무 거대한 전쟁이 벌어지는 탓에 아는 것이 적으니 황궁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려달라고 말해 흑요석을 건네받고 사황 창힐이 큰 굴레를 넘어왔으니 자신(제갈사)와 망량의 선택이 옳았다고 말하면서 지금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두 개라고 말한다.[380] 이야기를 듣고 있던 진소청이 그 말대로라면 진시황은 본래 역사에서는 등장할 수 없는 존재인 것이냐고 제갈사에게 묻자 그렇다고 판단되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시황의 언동을 보면 사전에 초상기인의 강림을 옆두에 두고 많은 준비를 해온 것 같은 흡사 처음부터 끼어들 생각이 만만했고 그럴 수밖에 없는 원인이 있다고 보는 게 정확하며 그 원인은 틀림없이 제갈유룡일 거라고 말하면서 이야기가 나온 김에 목갑에 있던 제갈부를 꺼내 아는 게 있는지 확인한 후 제갈유룡을 만나야 한다고 말한다.
반 시진 동안 심문받던 제갈부의 반응을 보고는 초상기인을 제작하는 것만 생각하고 있을 뿐 전모를 모르고 있다며 한숨을 쉬면서 그럼 이제 제갈유룡을 만나 초상기인에 대해 물어보면 무언가 나오는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당연히 그렇다고 말하면서 사황 창힐과 팔부신중이 사라진 현재 우리에게 있어 최대 적수는 진시황이니 정작 우리는 진시황이 무엇인지에 대해 아는 바가 없으니 현 상황에서 진시황에 대해 알만한 것은 변인을 통제한 제갈유룡을 통해 관련된 정보를 얻어내야 항후 진시황과 싸울 때 유리해지며 고려에 가는 김에 십이율의 현황화 극호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도 좋을 거라고 말한다. 얘기를 듣고 있던 백웅이 진시황은 사황 창힐에 강림해있는 동안 작은 굴레를 함부로 돌린 탓에 옛 지배자들로부터 견제용 저주를 수백 개나 받았고 그로 인해 더 이상 굴레를 돌리는 능력을 쓸 수 없다면 굳이 약점을 캘 필요도 없이 정면승부로 이길 수 있지 않겠냐고 묻자 그건 사황 창힐에게만 향하는 저주일 뿐 현재 사황 창힐이 천암비서에 의해 소멸되었기에 당연히 그 저주 또한 같이 소멸되었고 사도를 거부한 진은 이러한 제약을 받지 않을 가능성이 크며 어떠한 방법으로 삼황오제와 사황 창힐이 죽어간 그 대전에서 무사히 육체를 지키는 한편 사황 창힐의 뒷통수를 친 것이 흥미로우며 이를 알기 위해서라도 제갈유룡은 무조건 만나야 한다고 말한다.
근처에 있던 진소청에게 혹시 검마처럼 '굴레'에 태허(太虛)를 일깨워 저항할 수 있겠냐고 묻자 서문대룡처럼 잠력을 일으켜 모든 집중력을 다하면 가능할 것이나 상시 흐름을 느끼며 적의 공격에 유동적응로 대처할 정도까지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답하면서 인간계 최강의 고수가 그 정도 밖에 되지 않는 거냐며 실망감을 드러내는 제갈사에게 본래 인간으로써 시공을 조작하는 거력(巨力)에 버티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는 걸 감안하면 서문대룡은 무림사에 길이 남을 초인(超人)이고 절대지경에 올라야만 시도할 수 있는 천상의 신기(神技)라고 대답하자 제천대성과 공공에게 최대한 호위를 받고 진시황의 이목을 피하면서 제갈유룡이 있는 곳까지 도달해야 한다고 말한다.
제천대성에게 삼황 여와가 직접 염제 신농의 봉인을 풀어주겠다고 공공에게 제안을 했다는 말을 듣자 아무래도 상황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것 같다고 말하면서 짐작 가는 것이 있는 거냐고 묻는 백웅에게 삼황 여와가 염제 신농을 풀어주기로 했다는 것은 얼마 전 있었던 싸움으로 인해 오제 제곡과 전욱에 소멸에 가까운 피해를 입었음을 의미하고 이렇게 되면 삼황오제 중에 실질적으로 활동할 수가 있는 존재는 3명 밖에 되지 않기에 조만간 칠요가 모두 해방될 당시 옛 지배자들의 연합에 비해 크게 힘이 떨어질 것이 분명하니 좋든 싫든 이에 대비하고자 염제 신농을 깨우려고 하는 것이고 조만간 거신족이 부활할 것이고 그 때가 되어서야 진정한 신격들의 전쟁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한다.
24회차 삶 41권 6화, 일행들과 함께 제갈유룡이 있는 곳으로 향하던 중 거대한 뿌리를 본 백웅이 이미 세계수는 죽었으나 아직도 생명력이 남아있는 것 같다고 말하자 영체로서 세계수는 죽었지만 잔여생명력으로 수천년을 사는 것도 일도 아니라고 말하면서 눈 앞에 있는 제갈유룡을 향해 10년 내로 타락의 단검을 이겨내는 건 좀 힘들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 단검은 무엇이냐고 묻는 제갈유룡에게 그 단검은 예전에 경매할 때 운 좋게 얻은 호라산의 연금술사 자비르 이븐 하이얀[381]이 연금 상태에서 말년에 만들어낸 회심의 역작이라고 말하고 그 단검이 강제속박하고 강제 불사 상태로 만들었기에 이 안에서 생리현상도 필요 없었을 테니 생각할 시간은 넘쳤을 것이고 그 동안 세상은 많이 급변했다고 말하면서 백웅에게 대신 설명하라는 신호를 보낸다.
옆에서 제갈유룡과 백웅, 진소청의 얘기를 듣고 있던 신공표가 이대로 세뇌해 모든 걸 털어놓게 하겠다며 세뇌술법을 전개하려고 드나 옆에서 현재 제갈유룡은 초상기인에 들어가 있는 혼일 뿐이고 하물며 팔괘로 특수하게 제작된 초상기인에 이혼대법과 세뇌술은 전혀 통하지 않는다고 신공표를 까면서 그런 건 진짝 말을 했어야 했지 않았나며 신경질을 내는 신공표를 무시한 채 백웅에게 이미 제갈유룡은 마음을 굳힌 것 같으니 앞으로 해야 할 질문 2가지를 신중히 하라고 말한다.
24회차 삶 41권 7화, 신혈(神血)에 대해 제갈유룡이 설명[382]하고 있던 중 앞으로 나서면서 에전부터 그 초상기인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었다고 말하면서 신격에게 바치는 공물이며 막대한 혼돈을 내재한 것이었다면 인간의 형태를 고집한 것이냐고 제갈유룡에게 묻자[383] 2가지 이유 때문이었다고 답한다.[384] 제갈유룡의 설명을 듣고 있던 제갈사는 인신공양에는 3가지 주체(바치는 자, 제물, 받는 자)가 있음을 감안하면 그 초안은 받는 자가 생각한 것이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하고[385] 자신(제갈유룡)이 고문에 적힌대로 초상기인을 제작한 가장 큰 이유는 신격의 선호도였다고 말한다.[386]
이후 자신(제갈사)처럼 매사에 신중하고 의심이 많은 제갈유룡이 그 고문에 그대로 믿은 것이 이상하다고 말하자 실제로 다른 제물과는 차원이 다른 효율[387]을 보였다고 말하자 납득하고 신혈(神血)이 의심된다는 의미는 무엇이냐고 제갈유룡에게 묻자 신혈(神血)의 재료는 수은을 특수한 연금술 공식으로 변환해 만들어지는 단시간에 만들 수는 없고 복잡하고 어려운 공정 끝에 만들 수 있는 결과물이었으나 그 고문에는 신혈이 대량으로 매장되어 있는 장소가 있을 테니 찾으라고 적혀있었고 이를 토대로 어떤 음모가 있으며 이를 꾸민 범인이 진시황임을 확신했다고 말하자[388] 그렇다면 진시황의 정체나 구체적인 목적을 모르고 있었으나 어떻게 해야 진시황을 견제할 수 있을지 알아냈고 그래서 신혈을 언급한 것이라고 말하고 신혈이 어떻게 약점이 되는 것이냐고 묻는 백웅을 향해 염파로 틀린 질문은 아니나 그건 제갈유룡이 유도한 대화흐름이니 가만히 있으라고 말한다.
목갑에 있던 제갈부를 꺼내면서 보다시피 제갈부는 충실한 이혼대법의 노예가 되어 불철주야 백웅을 위해서 일하는 중이며 제갈유룡에 대한 의리로 조카의 행방 정도는 가르쳐주는 게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말하면서 그래도 싸다고 답하는 제갈유룡을 향해[389] 역시 정인군자인 척하지만 누구보다도 약육강식의 세계를 잘 이해하며 이용하는 형님( 제갈유룡)답다고 말하면서 이제 곧 칠요가 다 모이는 어떤 의미로는 세계의 종말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혈육 간의 앙금을 털어버리는 의미로 사소한 질문을 받아달라며[390] 과거 자신(제갈사)은 망량을 왕의 재목이 있다고 판단했는데 정말로 망량의 술법재능이 부족한 이유로 계획에서 추방시킨 것이냐고 제갈유룡에게 묻자 부성애 때문에 술법재능이 없는 이유로 내쫓은 것이라고 말하고[391] 이제 망량도 죽었으니 이제 남은 건 절망 밖에 없다며 크게 낙담하자 지금이면 망량 또한 어딘지 모를 곳으로 빨려들어가 고통을 받고 있고 현생도 저승 또한 구원의 여지가 없고 약육강식과 차별, 학살, 강자의 만행을 한평생 겪다가 끝없는 절망이 가디리는 생지옥이나 다름없는 별 뭣 같은 곳이 우리가 사는 이 세계이나 칠요를 얻으면 이러한 상황을 바꿀 수 있으며 옆에 있는 백웅이면 제갈유룡의 생각대로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그 상황을 타개할 수가 있으니 이 질문에 대해 아무런 가식 없이 모든 걸 말하라고 간절히 부탁한다.
24회차 삶 41권 8화, 방금 전 염제 신농이 부활했음을 파악한 제갈유룡을 향해 거신족과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에 대해 아는 것이 있냐고 묻자 굳이 대답하면 미지의 영역에 있다고 말하면서 백웅과 함께 헌원검을 찾으러 가려고 하는 제갈사를 잠시 멈춰세워 정보를 공유하는 형식으로 헌원검에 대한 정보를 건넨다.[392] 백웅과 함께 밖으로 나오면서 헌원검에 대해서는 이미 알고 있는 걸 확인한 것에 지나지 않는 거냐고 묻는 백웅을 향해 위기상황일 때는 머리가 잘 돌아가나 이럴 때에는 감이 둔하다고 혀를 차면서 헌원검의 진짜 능력은 황제 공손헌원과의 직접소통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면서 왜 그런지를 설명한다.[393] 근처에서 진소청이 너무 큰 그림을 말하지 말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말해달라고 말하자 우선 제갈유룡으로부터 진시황의 약점을 우리가 확보했고 인형이 된 제갈부를 이용해 팔진을 펼치게 되면 진시황의 약점도 드러날 테니 기습적으로 시간정지에 당하지 않게끔 안전하게 결계를 치고 진시황이 직접 찾아오게 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그게 어렵지 않냐고 묻는 진소청을 향해 분명 진시황 또한 염제 신농의 부활로 세계가 격변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을 것이기에 우리( 백웅 일행)처럼 여유가 없는 상황일 거라고 말하면서 거신족이 날뛰더라도 세계 긑까지 안전할만한 장소를 찾아 요새 같은 결계로 버티면 진시황이 올 것이고 준비된 상태에서 쓰러뜨려야 하고 그 장소는 망량선사의 대결계가 있는 낙양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24회차 삶 41권 9화, 백웅과 잠시 대화를 나누고 있던 천우진을 향해 아무리 신격이라고 해도 목적이 있으니까 수단을 취한다는 사실은 달라지지 않고 그것이 인과율이라는 걸 생각하면 방금 전 한 그 발언은 무책임한 거나 다름없다고 말하면서 짐작 가는 게 있는 게 있냐고 묻는 백웅에게 낙양이 천년고도라는 점이 신경쓰이고 예전에도 말했지만 낙양에 약점이 있음에도 끝내 버리지 못한 거와 연관성이 있으며 당시에는 머릿속에 생각나는대로 추론했을 뿐이니 지금의 상황으로 보건데 낙양에는 어떤 거대한 운(運)이 있는 게 틀림없다고 말한다.[394] 잠시 전이문을 사용하던 백웅이 왜 황궁세력은 처음부터 전이문을 사용하지 않은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자 눈앞의 전이문은 대량공물을 바친 덕택에 안정화되어 있는 것일 뿐 본래대로라면 대량의 인신공양이 있어야 깨어나는 계통의 마도구이며 제갈유룡은 초상기인을 만드는 것을 우선시했다보니 괜히 쓸데없이 전이문에 제물을 낭비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하고 좀 더 전이문을 살펴본 후에 결계를 만들어 진시황의 습격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한다. 진시황의 습격에 대비하고 있던 백웅이 이제 자신은 무얼 하면 되겠냐고 묻자 수신류(水神流)의 장서를 읽고 있으라고 말한다.
24회차 삶 41권 10화, 제천대성과 진시황과의 격돌로 시공간이 박살난 것을 인지한 백웅과 일행들이 찾아와 전후사정을 설명해주자 아무래도 제천대성과 진시황이 싸움으로 인해 시공간이 박살난 것 같다고 말하면서 신공표까지 찾고 나서 얘기하자고 말한다. 한참동안 흩어진 일행들을 찾고 있던 중 원래 있던 시공간으로 되돌아오고 수신류의 서책이 땅에 떨어지는 것을 보고는 역시 시간정지가 발동된 후 찰나의 시간이 지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한다.
24회차 삶 41권 11화, 삼황 여와를 포함한 다른 삼황오제의 화신과 사도들이 그저 지켜보기만 하는 것을 보고 아마도 삼황오제들 또한 일요의 시련이 무엇인지 알려고 하는 것 같으니 우릴 공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반 시진이 지남에도 별다른 일이 일어나지 않자 아마도 육요를 동시에 공명시켜야 할 것 같다고 말하고 백웅이 한꺼번에 육요를 공명하자 엄청난 두통을 느끼는 것을 보고는 아무래도 역량부족인 것 같다고 말한다.[395] 세 개의 칠요를 감응시키는 것이 현재 백웅의 한계임을 보고는 삼요공명을 하는 순간부터 조건이 급등하며 사요공명이 같은 식으로 최소역량치가 상승하면 오요나 육요공명을 이룰 수 있는 건 신적존재일 뿐 최소 투선 이상의 실력자가 사용해야 하며 칠요를 만든 건 삼황오제 전체의 합의에 의한 것이었으나 완결 조건 만큼은 황제 공손헌원이 개입했기에 지금처럼 인간은 결코 칠요를 완벽히 쓸 수 없는 모순이 생겨난 것이고 그 이유는 알 수 없으니 지금부터 집중해서 알아봐야 한다고 말한다. 진소청, 신공표, 백웅과 함께 육요를 공명해 어떤 공간으로 이동하자 예상대로라고 말하고 눈 앞에 보이는 기둥에 박혀있는 보석은 칠요를 상징하는 거냐고 묻는 백웅에게 그럴 거라고 답한다.
모습을 드러낸 진시황을 향해 최초의 봉선의식에서 칠요 최종시련의 참여권을 소원으로 빈 것이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한다. 어째서 자신(진시황)이 신격이 되지 않고 불멸을 택했는지에 대한 이유를 설명하고 있던 진시황을 향해 혹시 그 방식은 신혈이 되고 누군가가 신혈을 주워 초상기인을 제조하면 그 피와 생명이 되어 세계에서 가장 완벽한 육체를 차지하는 방식으로 불멸을 이루려고 한 것이 아니냐고 진시황에게 묻자 그렇다고 시인하면서 구구절절 말하는 이유는 최종전투에서 적에게 자비를 베풀어 완벽한 승리를 이루어 후세에 영웅담을 전하기 위해서냐고 묻는 제갈사에게 그렇다고 답하면서 이제 곧 시련이 시작되면 네놈들(백웅 일행)에게 승산은 없으나 자신(진시황)은 자비로우니 너희가 자결하면 굳이 고통스럽게 능욕하지 않겠다고 말하자 백웅에게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는다.
24회차 삶 41권 12화, 칠요의 시련이 시작되자 진시황의 시간정지를 육요공명으로 대응한 백웅을 향해 방금 전 진시황은 시간정지를 전개하려다 실패했다고 말하면서 장기전으로 끝장을 보려 하지 않는 것으로 볼때 일전에 제천대성이 크게 약화시킨 것은 분명하다고 말하고 눈 앞에 본 백색빛 무리를 보고 저게 시련인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아마 그럴 것이라고 답하면서 원래라면 육요를 가진 자들끼리 협력하면 되겠으나 진시황으로 인해 뒤통수를 조심해야 하는 형국이 되었으니 인과율을 초기에 봉인해서는 안되는 이유가 생겼다고 말하면서 우선 몸을 사려야 할 것 같으니 제갈부를 꺼내라고 말한다.
제갈부가 팔진도를 설치한지 반시간이 지나자 빛무리가 치솟아 오르자 근처에 있던 신공표, 천우진에게 영체나 천리안으로 백색과 적색을 살펴보라고 지시를 내리고 천우진과 신공표가 방금 전 파악한 바를 설명하자 역시나 하는 반응을 보이면서 무슨 소리인지 의아하는 백웅에게 지금 상황[396]을 설명하면서 이대로 지켜보면 어떻게 되는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방위와 각도가 육망성의 구도로 이루어진 것으로 보건데 변방에 7마리가 다 소환되는 것은 아닐 것이며 6방위를 제외한 나머지 위치는 정중앙으로 분명 일요는 중앙에 소환이 될 것이며 지금은 칠요의 정령이 변방에서 도전자를 기다리고 있으나 만약 일요가 등장하게 되면 전투를 피할 수 없고 제한시간이 고스란히 다 지나가 일요를 쓰러드린다 해도 남은 시간이 너무 촉박해져 남은 6마리를 쓰러뜨리는 건 불가능할 것이고 최악의 경우 제한시간이 다 지나면 소환된 육요의 정령 전원이 도전자에게 합공을 가하거나 제한시간이 채워지면 시련실패로 간주되어 우리 모두가 즉사할 수 있으며 이대로 중앙에 버티고 있으면 무조건 시련은 실패할 수밖에 없으니 어떻게든 움직여 칠요의 정령을 잡아야 하며 이 시련은 제한시간 내에 칠요의 정령을 모두 잡는 것이 분명하다고 말한다.
백웅이 이미 토요를 진소청에게 건네받은 제갈부에게 칠요 하나를 더 건네주려고 하자 해방 상태의 칠요를 2개나 지니게 되면 제갈부에게 걸어놓은 이혼대법의 세뇌가 풀릴 수가 있다며 제지하면서 한번 정도는 진시황이 우리와의 교섭을 하기 우해 나타날 것이니 일단 기다려보라고 말한다. 진시황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서로가 이름을 걸고 칠요의 정령을 토벌할 때까지는 서로 공격하지 말자고 휴전제안을 하자 분명 진시황은 최초로 봉선의식을 거행할 때 칠요의 시련에 대해 들을 건 다 들었을 테니 우리가 모르는 시련에 관련된 정보를 내놓으라고 요구하는 한편 이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같이 죽을 거라고 진시황을 위협하자 별 수 없이 이 공간 내에서 가장 강력한 것은 술법이나 마법이 아닌 인연의 힘이며 인간의 왕이 될 자는 그에 걸맞은 자격을 보이지 않으면 승리할 수가 없다는 말을 남기며 화요를 치기 위해 자리에서 사라지고 백웅이 인연의 힘이 무슨 의미냐고 묻자 지금으로써는 알 수 없으니 우선 월요를 쓰러뜨리려 가되 화요에도 정탐을 보내야 한다고 말하나 일행 중에 제일 먼저 월요의 정령에게 끔살된다.
24회차 삶 41권 13화, 왕권(王權)의 능력이 무엇인지 이해한 백웅이 서문대룡, 망량과 함께 자신(제갈사)를 불러내자 지금 3명만 소환하고 그 이상은 하지 않았냐고 백웅에게 물으면서 칠요의 배분도 생각해야 하니 잠시 고민해야 한다고 말한다. 왕권의 능력[397]이 어떤 건지 파악한 망량이 자신(제갈사)를 근처로 소환하자 참으로 재밌는 소환 체계라고 말하면서 소환할 수가 있는 건 백웅에만 그치지 않고 같은 조건으로 소환한 자가 또다시 소환할 수가 있으며 이미 소환되어있는 자를 또 소환할 경우 죽었다 살아나는 것이 아닌 공간 이동이 되는 방식일 거라고 말하면서 방금 전 망량이 자신(제갈사)를 되돌려보내려고 했으나 안되는 것으로 보건데 한번 소환된 이는 되돌려보낼 수 없고 죽어야만 이 공간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진시황이 지금 이 체계 덕택에 얻고 있는 엄청난 이익을 생각하면 앞으로의 전생 전략을 크게 수정할 필요가 있으며 지금 중요한 것은 칠요의 시련을 어떻게 통과하는 것이니 같이 소환된 제천대성에게 칠요를 주라고 말한다.
제천대성이 신격으로 간주되어 추방될 뻔한 것을 보고 이대로 칠요를 내놓고 일단 뒤에서 관전하고 제천대성이 2개, 신공표, 진소청, 천우진, 서문대룡이 1개씩 갖고 싸우는 편이 좋겠다고 말하면서 그래도 되는 거냐고 묻는 백웅에게 원래는 안되나 이 공간에서 왕으로 인정받아 아군이 죽으면 되살릴 수가 있는 것은 오로지 백웅 뿐이라는 걸 생각하면 회복과 부활을 담당하는 자가 괜히 전면에 나섰다가 사망하기라도 하는 날에는 공략은 끝장이 날 수밖에 없으며 백웅을 왕으로 추앙하는 자는 있어도 본인( 백웅) 스스로가 왕으로 추앙하는 자는 없으며 본래 왕은 움직이지 않는 법이고 자신(제갈사)와 망량이 백웅을 보호하며 책략으로 보조하며 두뇌역할을 하고 하는 김에 제갈부가 팔진도를 전개하면 전형은 있다고 말하고 백웅이 언제쯤 되어야 제천대성처럼 강해질 것 같냐고 제갈사에게 묻자 천년이 지나도 무리일지도 모르고 왕이라고 해서 꼭 최고의 전사가 될 필요는 없고 이대로 강해지고 똑똑해진다 해도 누군가에 비하면 부족해질 수밖에 없으며 이대로 백웅이 경전공부와 지식수행을 1000년 동안 한다 해도 망량보다 똑똑해질 수 없고 이는 설령 타고난 천재였다고 해도 달라지지 않으며 본래 왕은 최고가 되는 것이 아닌 최고의 자리에 오른 존재들을 손가락 하나로 부리는 존재가 되어야 하는 법이고 지금은 무력감을 느낄 때가 아니고 이렇게 된 이상 시간을 낭비 없이 활용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신승에게 독문무공절기와 심법, 소림사비전과 진천휘에 대한 것을 모두 내놓으라고 말한다.
명호대사가 역근세수경에 대한 것을 설명하면서 나중에 역근세 수경을 찾아달라는 부탁을 하자[398] 지금 상황에서는 역근세수경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테니 당장 진천휘에 대한 것을 털어놓으라고 신경질을 내나 그 순간 제천대성, 진소청, 서문대룡이 월요의 정령을 쓰러뜨린다.
24회차 삶 41권 15화, 서문대룡과 극호가 소환되자 이로써 사람은 다 모였는데 이제 무얼 할 생각인 것이냐고 진소청에게 묻자 무인 셋이서 칠요를 사용해 태허의 깨달음을 증폭시킬 생각이라고 말하자 여기까지 와서 도박을 하려 들다니 방심할 틈이 없다고 말하고 백웅이 태허공명을 통해 목요의 정령과 함께 소멸한 진소청, 극호, 서문대룡을 부르려 했음에도 소환되지 않는 것을 두고 당황해하자 아무래도 23회차 삶 기준 50년 후의 미래에서 진소청이 나인교주를 쓰러뜨렸을 때처럼 누군가에게 영혼이 저당잡혀 더 이상 소환할 수가 없을 테니 셋( 서문대룡, 진소청, 극호)이 벌어준 귀중한 시간을 살려서 다음 시련을 통과해야 한다고 말한다. 진시황에 소환된 권속들이 금요의 정령을 공격하는 것을 본 백웅이 저런 것은 헛수고나 다름이 없다고 말하자 진시황이라고 해서 이를 모를 리는 없을 테니 그저 자신(진시황)이 도착할 때까지 힘을 빼기 위함이며[399] 지금 진시황이 취하는 전략은 칠요의 시련의 성격을 제대로 파악했기에 취할 수가 있는 것이라고 평가한다.[400]
24회차 삶 41권 16화, 잠시 병마용을 살피던 백웅이 여산에 있을 당시에는 이렇게 많지 않았고 어디서 군세를 더 끌어들인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자 아마 친위대와 일반 군세의 차이일 것이라고 말하면서[401] 어쩌면 중원 여기저기 수십 군데에 생매장이 되어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잠시 금요와 진시황의 군대가 싸우는 전장을 관전하던 백웅이 지금 금요는 기술을 4~5개 정도 감출 만큼 전력을 다하고 있지 않다고 말하면서 이 이상으로 진시황을 기다리는 건 시간낭비니 가능하면 지금 여기서 금요를 제거해야 한다고 말하자 좋은 판단이라고 말한다.
일행과 함께 금요와 싸우던 중 극호의 재능( 진소청 만큼은 아니나 천하에 찾기 힘들 만큼의 그릇을 지닌 인재)을 생각을 해보면 이대로 포기할 수 없으니 다음 생애 다시 동료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조언하나 백웅은 약속은 약속이니 이를 지켜야 한다고 말하고 망량이 왜 백웅이 저런 행동을 보이는 이유가 무엇인지 말하려고 하자 배부른 소리라고 일축하면서 왕후장상도 무릎을 꿇고 백웅의 노예가 되어달라고 모자를 판이고 지금 우리는 찬밥 더운밥은 가릴 처지가 아니니 이용할 수만 있으면 이용해야 한다고 말한다. 금요의 시련을 끝내고 모습을 드러낸 토요를 잠시 보더니 오랫동아 복마전의 소유였다보니 이쪽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고 본래의 능력인 술법무효 또한 그대로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402] 목요와는 다른 의미에서 최악의 시련이라 할 수 있으니 지금은 좋든 싫든 자신(제갈사)과 동료들이 나서서 주의를 끄는 사이 무공으로 결정타를 날리는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24회차 삶 41권 17화, 오랜 세월 동안 이족과 동화해 살아간 영향과 백웅에 대한 개인적 호감으로 토요가 시련을 쉽게 통과하고 싶으면 자신(토요)에게 공양하라고 말하자 아무래도 이족과 동화해 살다보니 정령이기는 해도 인신공양이 통하는 것 같다고 말하면서 망량의 조언대로 보패를 공양하려고 하는 백웅을 향해 그보다는 조금 있으면 찾아올 진시황에게 공물조건을 말하고 병마용 군사 중 1만명을 토요에게 바치게 하는 게 좋을 거라고 말한다.
백웅이 지금의 토요는 고위이족의 성질을 지녔고 인신공양으로 산 제물 1만명을 바치면 잔인하게 산 채로 씹어먹는 것이니 그런 건 할 수 없다고 반대하자 살았든 죽었든 옛 지배자의 뱃속으로 향하고 여기까지 오면서 칠요한테 수십 수백 번이나 고통스럽게 죽기를 반복했다는 걸 생각하면 마지막 한번만의 고통을 겪는 것으로 이 지옥에서 빠져나갈 수 있다고 말하는 것만으로 지원하고자 할 이들이 많을 것이며 이번 생(24회차 삶)을 통해 사후세계에 구원이 없다는 걸 직접 확인한 순간부터 우리는 더 이상 백련교주를 함부로 욕할 수 없게 되었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비인외도(非人外道)를 허용해야만 쓸데없는 희생을 줄일 수 있을 테니 인간성을 재정의를 해야 한다고 말하나 그 순간 옆에서 명호대사가 미물조차 깨달음을 갈고 닦으면 열반에 이르러 현상세계를 탈피할 수가 있음을 생각해보면 죽음의 세계가 존재하고 아니고가 모든 도덕성의 해답이 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명호대사의 말을 듣고 열반으로 이루는 승천의 세계를 말하는 것 같은데 그렇다면 열반은 무엇이고 너희 불가의 고승들이 입적하여 사리를 남기고 죽으면 옛 지배자의 뱃속이라는 운명을 피하기라도 한다는 소리인 것이며 혹시 제불여래에 일체의 집착이 없으니 망년심이 소멸하고 일체종지를 이룬다고 말하려는 것이냐고 신승에게 묻자 그렇다고 답하면서 중생들은 위대한 자의 법신을 보지 못하고 보신만을 보게 되며 용대에 휘말릴 뿐 우리가 파악하고 있다고 생각한 실체에도 이면의 다른 진리가 존재할지 모른다고 말하면서 이미 윤회는 닫혔고 석가모니가 보장했던 진여법도 보살도 존재치 않으며 모든 건 옛 지배자와 삼황오제의 더러운 거래로 필멸자를 농락하는 흐름일 뿐 모든 게 허상일 뿐이니 고연 이런 세계에서 생명과 도덕에 무슨 가치가 있겠으며 이미 모든 종교는 붕괴하고 말았다고 폭언을 날리는 제갈사에게 다른 자는 어찌 생각할지 모르겠으나 엄밀히 말해 불교는 종교가 아닌 선각자의 흔적을 탐구하는 자들의 군체일 뿐이며 아뢰야식을 모두 깨닫게 된 자는 인력(因力)을 얻어 제8식 전법륜(轉法倫)하여 전 우주에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윤회를 맞이하며 이 윤회는 사후세계에 들어가 있지 않는 보다 큰 개념이며 윤회는 단순히 혼백이 도는 흐름이 아닌 우리가 상상치 못하는 차원의 진리가 존재할지 모른다고 답하자 잠시 흠칫한다.
24회차 삶 42권 1화, 나후와 계도가 나타났음에도 멀쩡한 백웅을 보고는 그럴 줄 알았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나후와 계도가 무엇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나후와 계도에 대해 설명하고[403] 천공의 흔적을 보면 왜 저것이 나후와 계도인지 알 것라고 사망한다.
24회차 삶 42권 8화, 왕권을 전개한 백웅에게 소환되고 흑요석을 건네받자 지금 상황이 어떻게 된건지 파악하면서 제갈유룡이라면 모를까 본인(제갈부) 스스로가 제갈세가 최고의 천재라 칭하기에는 100년은 이르다고 디스하나 자신(제갈부)은 할 건 다 했으며 정 그렇다면 이런 상황에 내놓을만한 다른 계책을 내놓으라는 제갈부의 말을 듣고 현 상황을 보면 이것만한 방법은 없기는 하다며 납득한 반응을 보이면서 백웅을 향해 지금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하든 옳은 선택은 될 수 없을 것이나 왜 어째서 제갈부가 칠요를 흉신을 포함한 다른 신격들이 아닌 망량선사에게 공양하러 하고 있고 현자의 돌을 사용하면 흉신의 주문을 회복시키킬 수 있는데 그렇지 않은 이유에 대해 설명[404]한다.
24회차 삶 42권 9화, 백웅이 파천의 가호를 받기 위해 숙명의 특이점을 바쳤다는 말을 듣고 잠시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다음 생에 해야 할 일이 많았는데 첫 행동이 고정되었다고 말하면서 다행히 신념을 가진 바보라서 천만다행이며 이미 파천의 가호를 받았으니 이제 할 수 있는 건 다 했으니 왕권을 사용해 이대로 돌려보내라고 말하면서 그런 것도 되는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이곳은 인지와 인과의 변동성을 극대화한 공간이니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어차피 특이점 강화를 감수한 이유부터가 동료를 살리기 위함이었다는 걸 생각하면 여기에 가만 있어봤자 어차피 죽을 수밖에 없으며 이대로 사라진다 해도 나중에 백웅이 왕권을 사용해 부르면 그만이며 파천의 가호는 힘의 단위부터 무의미한 능력이기 대라멸진으로 인해 제갈부를 남길 필요는 없다는 말을 끝으로 일행들과 함께 자리에서 사라진다.
26회차 삶 43권 1화 828화, 백웅으로부터 흑요석을 전달받자 참으로 거지 같다고 말하고 혹시 이전 생애의 제갈사가 짜놓았던 계책이라는 것이 뭔지 알고 있냐고 묻자 모를 이유가 없다면서 그 계책이 무엇인지 설명한다.[405]
이에 백웅은 미리 옛 지배자들을 소환한 다음, 수요를 가지고 경매를 하려는 것이냐고 묻자 백웅이 말한대로라고 말하면서[406], 그놈들(옛 지배자들)이 그렇게 쉽게 따라주겠냐고 백웅에게 칠요의 가치가 어떤지를 생각을 해보면 아무리 옛 지배자라고 해도 무조건 따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하면서[407], 분명 이전 생애의 자신(제갈사)이 계획한 바가 무엇인지를 말한다.[408]
이전 생애의 제갈사가 구상하고 있던 계책에 대한 것을 들은 백웅은 곰곰히 무언가를 생각하다가 혹시 염제 신농을 부활시키는 계책도 있지 않았었냐고 묻자 여러 사정상[409], 그건 불가능한 것이라고 말하면서, 어찌되었든 백웅의 마음이 변했으니 이 계책은 더 이상 고집하지 않겠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무신을 만나려고 하는 백웅에게 안 그래도 특이점이 언제 다가올지 모르는 현 상황에서, 그런 방법이 정녕 희망이나 해결책이 되리라 생각하는 것이냐고 묻자 백웅은 여러 이유[410]가 있어서 그렇다고 답한다. 확실히 백웅의 말도 일리가 있다고 반응을 보이면서도, 백웅이 재능이 없는 것을 생각하면 차라리 칠요를 다시 모은 후, 24회차 삶 때 그랬던 것처럼 한번 더 칠요의 시련에 도전하는 게 더 쉽고도 빠르지 않겠냐고 물으나, 백웅은 그래도 할 뿐이라고 외친다.
그럼 특이점은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묻자 백웅은 어차피 망량선사가 특이점이라는 것은 신격조차 피할 수가 없다고 말한 것을 생각하면 특이점이 오기 전에 목표를 달성하면 될 뿐이라고 말한다 확실히 그 말도 맞기는 하다고 납득한 반응을 보이면서, 우선 그 문제는 보류하겠다고 말하면서, 이제부터는 죽어라 무공을 수련해서 강해지는데 집중하면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지금부터 무얼 하면 되겠냐고 묻는 백웅에게 앞으로의 지침[411]을 내린다.
26회차 삶 43권 3화 830화, 망량이 백웅과 같이 온 것을 보자 보아하니 서양세력을 끌어들이는 게 마음이 안 들어서 그런 것이냐고 묻자 망량은 한숨을 내쉬면서 이렇게까지 극단적 방법을 써야 할지 모르겠다고 의문을 표하자 확실히 지금 상황에서 망량이 반천맹주 역을 맡았으면 했으나, 지금 백웅이 그걸 거절해버렸고, 그렇기에 황궁을 견제할 수가 있는 방법은 이것 밖에 없다고 말한다.
그러자 망량은 거대한 사건의 소용돌이가 충돌하면 그 와중에 무수한 인물과 비밀이 밝혀지는 것을 노리는 것이냐고 말하자 그렇다고 답하고 특이점을 무시하고 수련한다면 부수적 수입은 얻어내야 한다고 말하자[412] 망량은 그 과정에서 서양의 침략에 의해 희생딜될 보통 인간들과 중원의 정영들은 무슨 죄인 거냐고 따지자 그저 힘이 약해서 그런 것 뿐이라고 답하자 망량은 차라리 백련교와 십이율을 움직이게 하는 게 낮다고 말한다.
이에 제갈사는 이제까지 백웅이 전생하면서 얻은 결과[413]을 언급하면서, 안 그래도 백련교와 십이율은 지금도 천계에게 주시당하고 있는데[414], 이런 두 세력(백련교와 십이율)을 끌어들였다가는 자칫 천계가 개입할 수가 있는 빌미와 여지를 주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하는 한편, 백웅이 두 종주, 즉 백련교주와 하은천을 제압할 만한 힘을 얻기 전까지는 백련교주와 하은천을 움직여보았자 아무런 의미가 없으며, 무엇보다도 백련교주와 하은천 또한 칠요에 대한 탐욕을 지니고 있는 이상, 필연적으로 투쟁의 영역은 넓어질 수밖에 없을 뿐더러, 완전히 제압하지 않는 이상 결코 이용할 수가 없는 패주들에 해당되는 부류라고 말한다.
그러자 망량은 엄연히 말해 서양세력 또한 패주일 뿐더러, 앞서 언급한 백련교주와 하은천 이상으로 탐욕적이라며 반박을 하자 확실히 그건 사실이기는 하겠으나, 분명 망량 또한 말하지 않아도 백련교주와 하은천보다 이용해먹기가 더 쉬운 것 정도는 알고 있지 않냐고 말해 망량을 침묵시킨다. 그 후, 망량이 백웅에게 어째서 자신( 망량)이 서양세력을 끌어들이는지에 대한 것에 반대하는지에 대해 설명을 하자 확실히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누군가가 무수히 죽어나기는 할 것이나 ,적어도 현자의 돌과 초상기인 계획은 필연적으로 잠정적으로 중단될 것이고, 제갈유룡 또하 어쩔 수 없이 당대에는 야망을 접고 장수의 술법으로 다음 세대로 넘어가게 될 것이며, 우리는 전면에 나설 것도 없이 손 안대고 코푸는 격으로 최소 50여년의 시간을 벌 수가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에 망량은 그건 비인외도의 술책일 뿐더러, 영문도 모른 채 희생당하는 민초들의 목숨을 풀처럼 밟고 지나간다면 그동안 백웅이 지켜온 대의는 무슨 소용이 되냐고 비난 섞인 항변을 하자 어차피 특이점이 오면 그런 대의가 무슨 소용이냐며 말하더니 현재 우리들이 처한 상황[415]을 언급하면서, 이대로 가다가는 백웅의 무한한 전생능력을 믿고 이 판에 뛰어든 우리는 최악의 위기[416]를 맞이할 수가 있다고 말하면서도, 자신(제갈사)는 그 망량선사가 직접 불행히질 것이라고 공언한 그 인과율이 얼마나 끔찍하고 무서운 것인지는 전혀 상상도 가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그럴지도 모른다고 답하는 망량에게 지금은 망량의 성향이 어떻든, 대의를 무시하고 오로지 백웅만을 위한 효율적인 계책을 짜내야 할 때라고 일침을 날린다.
제갈사의 일침에 망량은 자신(망량)은 이대로 천계의 등선을 포기하고 반천맹주가 되겠다고 말하자 참으로 어이없다고 분명 망량도 그런 얘기가 아니라는 걸 잘 알고 있지 않냐고 말하면서, '이대로 선계등선을 포기한다고 해도 지금 당면한 문제는 결코 해결되지 않고 망량에게 있어 선계에 올라 시해지술로 터득하는 건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시해지술이 어떠한 건지를 생각하면 언제가 되었든 반드시 얻어야 하는 힘이다'라고 말해 잠시 망량을 흔들리게 만든다.
그러자 그 순간, 바깥에서 얘기를 듣고 있던 서문대룡이 진소청, 미호와 함께 들어오면서 그렇다면 자신( 서문대룡)이 반천맹을 결성하고 그 맹주가 되겠다고 하자 확실히 서문대룡 정도이면 두뇌와 경험, 조직운영에 있어 망량만큼은 잘 했으나 지금 서문대룡은 24회차 삶에서 얻어낸 천의무봉에 대한 정보를 백웅과 함께 연구해 하은천의 파해법에 대해 알아내어야 하는 점을 생각하면 이대로 조직운영에 투입되는 거은 손실이니 절대 안딘다고 말하나, 옆에 있는 진소청이 자신( 진소청)이 대신 천의무봉을 연구하겠다고 나서면서, 자신( 진소청)이 백웅의 진도를 앞서나가면서 천의무봉을 함께 연구하며 된다고 말하자 '그렇기는 하지'라는 반응을 보인다.
그렇게 제갈사가 '그렇기는 하겠다'라는 반응을 보이는 중, 진소청이 중원은 우리의 소중한 조국이며, 아무리 뛰어난 계책이라고 해도 외세가 조국을 침략하는 것은 결단코 용납하 수가 없다고 말하자 '분명 지금까지 전생을 해온 백웅의 기억을 전달받았으니 분명 인간세계의 도덕윤리와 온갖 굴레에 좀 냉담해질 줄은 알았는데 아무래도 내(제갈사) 착각이었던 것 같다'며 어딘가 허탈하다고 말하더니 확실히 진소청의 제안은 대안이 될만하니 받아들이겠다고 말하고 반천맹주는 서문대룡에게 맡기게 하겠다고 말한다.
서문대룡이 그렇다면 앞으로 반천맹은 백련교와 십이율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면 되겠냐고 묻자 그저 무시로 일관하면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서문대룡이 걱정하는 풍신류의 경우, 직접 손을 쓸 필요도 없이 생각 이상으로 쉽게 처리할 수가 있을 테니 걱정할 필용가 없다고 말하면서, 지금 서문대룡은 반천맹의 맹주로써 최대한 백웅의 수련시간을 많이 벌어야 하는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으니 그걸 명심해두어야 한다고 당부한다.
그 후, 옆에 있는 백웅을 향해 앞으로 누굴 스승으로 삼아 무공수련을 할 것이냐고 묻자 백웅은 이번 생에 스승으로 삼을 이는 그 사람 밖에 없다고 말하자 그 놈이 백웅을 절대지경으로 이끌어준다는 보장도 없고, 너무 진부한 것이 아니냐고 묻자 백웅은 그저 감이 왔을 뿐이라고 답하자 뭐 그러려니 하는 듯이 말하면서 이제보니 스스로 꽤 생각한 것 같아보이니 더는 걱정할 필요는 없겠다고 말한다.
26회차 삶 43권 8화 835화, 장삼봉과 수련을 하고 있던 백웅 앞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여동빈으로부터 들었던 '강자와 십연전을 치르어야 한다'라는 것에 대해 얘기 할 것이 있다고 말한다. 차를 마신 후, 지난 반년 동안 십연전과 관련된 일로 여러가지 생각해본 결과, 아주 좋은 방법이 떠올랐다고 말하면서 자신(제갈사)이 생각한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417]
이에 백웅이 무슨 말을 하냐는 듯 잠시 의아하자 지난 반년 동안 여러가지 경로로 조사하던 중, 서장천축에도 무림이 존재하고 있는 것, 그리고 이러한 천축무림의 지배자는 지난 300여년 동안 결코 단 한번도 패배하지 않았다고 하는 전설의 고수인 파순을 알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은 방금 전 제갈사가 말한 파순의 정체가 누구인지 알아채고 설마 팔부신중 아수라를 상대하라는 소리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하고 아수라의 경우에는 겸사겸사 조사한 것이니 싸워도 되고 안 싸워도 되며, 덤으로 알게 된 아수라의 친구인 크리슈나도 엄청 세다고 하니 이걸로 숫자는 대충 맞춘 거나 다름이 없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제갈사는 지금부터 본론이라고 말하면서, 검선 여동빈이 제시한 십연전이라는 조건 하에 무조건 10번에 꼭 집착을 할 필요는 없으며, 하 번의 생애에서 열번 진검승부를 하든 열번 죽으면서 열 번 하든 상관이 없으나, 중요한 것은 백웅이 10번의 진검승부 중에 얼마나 얻어내서 절대경지에 오르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는 곧 백웅이 얼마나 잘 죽어가는지가 것이라고 말한다.[418] 그러면서 '지금 도대체 뭔 소리를 하는 거야?'라는 반응을 보이는 백웅에게 '지게 되면 그 즉시 백웅을 죽게 만드는 저주가 담긴 약병'을 건네면서[419], 지난 반년의 세월 동안 모두 익히게 되면 확실하고도 빠르게 죽을 수가 있는 21가지 자살법을 고안했었다고 말하면서, 어차피 전생자면 전생자답게 안 아프게 빠른 재시작을 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것이 정상이라고 말한다.
26회차 삶 43권 9화 836화, 제갈사가 자신(백웅)을 위해 21가지 자살법을 연구했다는 사실에 백웅은 굳이 그럴 필요가 있으며, 그저 약병을 이용한 자살법 하나만 있으면 되지 않냐고 의문을 표하자 십이율주 하은천 때문에 21가지나 연구한 것이라고 말한다.
이에 백웅은 그럴 수도 있겠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그저 천령개를 내려치면 되지 않겠냐고 묻자 확실히 백웅과 같은 무인에게는 보펀적인 자살법이고, 효과도 확실하겠으나 만약 반생반사로 회생시키는 술법이 있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묻자 백웅은 잠시 할 말을 잃는다.[420]
그러면서 억지지 않냐고 묻는 백웅에게 확실히 지금까지 우리는 이를 전제로 싸워왔으나, 이제까지의 기억을 살펴보면 분명 백웅은 죽음에 이를 정도의 부상만 입고, 한동안 의식이 끊긴 후에도 의식이 되살아나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러한 점을 생각하면 위험성은 여전히 존재하며, 애초에 전생능력이 발동되는 판정 또한 애매한 부분이 있었다고 말한다.
백웅은 이혼대법 쓸 수 있고, 완전히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는 이혼대법이 통하는데,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육체의 주도권이 없고, 영혼의 상태인 경우에도 죽음으로 판정되지 않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망량이 하는 것을 허락치 않겠으나, 예전에 달기와 몸을 바꿨듯이, 몸을 바꾼 상태에서 몸을 바꾼 주인이 죽으면 어찌 될지에 대한 실험해본 적이 없다고 말한다.
또한 어디까지나 인간수준의 절대자에 한하며, 만약 삼황오제와 같은 신격들인 경우, 충분히 죽음을 금할 수 있기에 천령개 파괴 혹은 약병을 이용한 자살은 통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제까지 우리 책사들은 모아야 할 칠요의 정보가 많았고, 웬만한 상대라면 인간으로써의 방법으로 자살해도 무방하다 여겼기에 그동안 자살법을 연구하지 않았으나, 지금 백웅이 절대지경에 도달하기로 마음먹은 이상, 필연적으로 자살법 연구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한다.
이에 백웅은 그럼 21가지 자살법은 뭐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냐고 묻자 효과가 가장 뛰어난 것을 기준으로 하면 방금 전 백웅에게 건넨 약병, 백웅의 대뇌에 점액속성의 촉수마물을 소환해 식뇌[421]를 하게 하는 술식, 지금까지 백웅이 받았던 상처를 모두 소환해 실혈사가 있다고 말하면서, 갖고 온 짐에 있던 천하오대의원들의 연구를 통해 만든 5개의 병을 백웅에게 건네면서, 방금 전 건넨 병들은 약간의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통각이 사라지고, 집중력강화에 기분을 좋게 해주는 효과가 있으나, 한번 마시면 머지않아 죽는 부작용이 있다고 설명한다.
그렇게 다섯 약에 대한 설명이 끝나자 곧바로 역대주천 심공이 기록된 양피지도 건넨다. 양피지를 건네받은 백웅이 양피지 속 내용을 보고는 스스로 파괴당하기 위한 것을 알아보자 평소에 외우고 있다가 심맥을 터트릴 때 이 행로대로 한다면 보다 훨씬 빠르 쉽게 심맥 터트리기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한다.
이에 백웅은 아무리 생각해도 자꾸 죽는 소리를 들으니 어딘가 기분이 이상하다고 말하자 이제 시작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하더니 지난 반년 동안 물리적 방법에서 시작해 동서고금에 존재하는 온갖 술법과 주술, 마도를 총체적으로 연구해 자살법을 만들어냈고 그러니 이제부터 그 삼황오제를 상대로 완벽히 즉사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겠다고 선언한다.[422]
그렇게 하루동안 백웅에게 자살법을 알려준 후, 방금 전 전부 설명한 21가지의 자살법을 잘 기억해두어야만 신적 권능을 지닌 존재를 상대로 어떻게든 자살을 할 수가 있을 것이라고 당부를 하면서도, 이것만으로도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근본적인 해결책이 뭐냐고 묻는다. 이에 백웅은 바로 자신( 백웅)이 강해지는 것이라고 답하지만 '뭔 개소리 하는 거냐'라는 반응을 보이면서 근본적인 해결책은 바로 '반복 작업을통해 음신지력을 빨리 소화해 술법과 권능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는 것'이라고 말한다.[423]
그러면서 제갈사는 본래 세상일이 절망을 상대로 마지막 발악을 해야만 하는 것이 아니며, 때로는 충분히 상대를 감당할만한 상황이 왔음에도 자살을 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가 있으며, 어쩌면 백웅은 이러한 경우[424]를 많이 겪게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그게 무슨 소리냐고 묻는 백웅에게 그 경우는 바로 동료의 희생과 효율적 전개라고 말한다.[425] 자신(제갈사)의 충고를 받은 백웅이 감사를 표하자 칠요와 관련된 과업과 업적이 줄어들었기에 그런 것이라고 답한다.
옆에서 제갈사와 백웅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진소청이 우리가 폐관에 들어간지 1년 가까이 되었는데, 그동안 바깥 상황은 어떻게 되었냐고 묻자 현재 서문대룡은 반천맹을 효율적으로 구성하고 마도팔문 중 삼문을 자신( 서문대룡)에게 복종시키거 표면상으로는 백련교에게 굴복했으나, 뒤로는 화신류와 연대할 준비를 하고 있는 상태[426]라고 말해주면서, 백웅을 향해 이제 슬슬 신승을 회유해 소림사에 있는 기 기묘한 시설을 손에 넣을 때가 된 것 같으니 같이 소림사로 가자고 말한다.[427]
26회차 삶 43권 10화 837화, 옆에서 백웅과 명호대사의 얘기를 듣고 있던 중, 명호대사를 향해 혹시 소림사에도 사대신기와 관련된 전승이 있지 않냐고 묻자 이미 명호대사는 그럴 줄 알았다는반응을 보이면서[428]을 보이면서도, 이제까지 소림사에 살아온 자신(명호대사)조차도 사대신기와 관련된 전승은 단 한 마디도 듣지를 못했으나, 만약 비슷한 것이 있다면 아마 미륵불 전승일 것이라고 말한다.
미륵불에 대한 명호대사의 설명[429]에 그건 승려 뿐만이 아닌 다 알고 있는 유명한 전설이 아니냐고 말하자 명호대사는 확실히 그렇기는 하나, 방금 전 백웅으로부터 기억을 전달받은 그 순간, 소림사에서 내부에서 전해지는 미륵불 전승과 민간전승과는 조금 다른 것을 알게 되고 의혹이 생겼다고 답하면서, 자신(명호대사)이 느낀 그 의혹이 무엇인지 설명하자[430], 이를 들은 제갈사는 '뭔 소리를 하는 거야?'라는 반응을 보이는 백웅과 다르게 지금 명호대사가 말한 바가 무엇인지 알아낸 것인지, 지금 명호대사가 말한 그 미륵불이라고 하는 존재는 영지주의에서 말하는 데미우르고스와 매우 흡사하며, 미륵불은 구원자이면서도 곧 거짓 창조자에 해당되는 존재인 것이냐고 묻는다.
이에 명호대사는 본래 미륵불이라고 전승에 따르면 '무한히 패배하는 존재'라는 것을 생각을 하면 제갈사가 말한 데미우르고스처럼 거짓 창조주일지도 모르는 것은 그렇게 틀린 표현이 아닐 것이라고 말하자[431] 이에 제갈사는 뭔 그딴 전설이 있는 것이냐며고 말한다.
제갈사의 반응을 본 명호대사는 확실히 자신(명호대사) 또한 왜 이런 전승이 소림사에 있는 건지에 대해 의문이기는 하나, 이 전승이 너무나도 기오막측하다보니 지난 1000여년의 세월 동안 소림사에서는 그 어떠한 명쾌한 결론을 내지를 못했다고 말하면서, 이 미륵불 전승이 백련교와도 공유하고 있는 점을 생각하면 백련교에도 이 미륵에 대한 전승이 비슷하게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하고 어쩌면 조만간 자신(제갈사)이 명호대사를 이용해 무언가 시도할 일이 있을 것 같으니 만약 그렇다면 목숨을 바쳐서 자신(제갈사)의 계책을 성공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하자 명호대사는 알겠다고 답한다.[432]
신승 명호대사와의 대화가 끝난 후, 백웅과 함께 소림사 밖으로 나오면서, 백웅에게 최초로 도전하고 싶은 호적수나 계획이 있냐고 묻자 백웅은 아직 없다고 말한다.[433] 자신(제갈사)이 최초의 상대를 제시해주겠다면서, 그 최초의 상대는 바로 백련교주라고 답하면서, '일단은 10년을 잡고 수련한 후, 10년 후의 상태를 살펴본 후에 백련교주에게 도전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에 백웅은 과연 그 백련교주가 일 대 일로 나서겠냐고 의문을 표하자 자신(제갈사)이 그렇게 될 수밖에 없도록 상황을 만들어주겠다고 말하면서, 잠시 진소청과 얘기를 나누기 시작한다.
이를 본 백웅은 왜 자신( 백웅)에게 숨기는 것이냐고 불만을 드러내자 애초에 팔랑귀인 백웅이 알게 되면 '득'보다는 '실'이 되는 경우가 많아서 그렇다고 말하면서, 방금 전 진소청과 몰래 나눈 얘기는 별다른 얘기가 아니라고 말하는 한편, 이제부터 진소청은 백웅 곁에서 수련하는 것이 아닌 소림사의 시설에서 수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장삼봉과 대련을 하게 될 백웅에게 잘 가라고 말한다.
26회차 삶 43권 11화 838화, 망량이 백웅과 함께 장령곡으로 오자 그토록 꿈에나 그리던 장원급제를 한 것이냐고 말하자 망량은 장원금제 정도를 꿈에 그리지는 않았다고 답하자 확실히 그렇기는 하겠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백웅으로부터 상황이 어떻게 된건지 들었을 테고, 무슨 말을 하고 싶어서 온 것이냐고 묻고 망량은 도와드릴 만한 일이 있다면 돕고자 해서 왔다고 말하고 확실히 망량이 도와줄만한 일이 있기는 하다고 말을 하더니 지금 형국이 고양이 손을 빌려야 하기는 하는 상황이기는 하나 아무리 생각해도 망량이 나서면 안될 것 같다고 말하면서, 왜 그러는 것인냐고 묻는 망량에게 그 이유를 설명한다.[434] 그렇게 어째서 지금 망량이 나서면 안되는지에 대한 이유를 설명하고 차라리 백웅에게 술법을 가르친 것이 나을 거라고 말하자 망량은 이해한 반응을 보인다.
옆에서 이야기를 듣고 있던 백웅이 그정도로 상황이 안 좋은 것이냐고 묻자 지금 황궁의 마도세력화를 최대한 막으면서 이족의 정체를 드러내지 않는 것은 여간 힘든 것이 아닐 뿐더러[435], 현재 황궁과 풍신류가 대놓고 용인을 운용하기 시작한 상태라고 그렇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제갈사는 우리가 백웅에게 10여년의 시간을 주기로 약속했으니 신경쓸 필요 없이 그저 10년이 될때까지 수련에만 임하라고 말하자 백웅은 알겠다고 답한다.
26회차 삶 43권 21화 848화 막바지, 백웅이 자신이 있는 곳까지 찾아오자 전음 같은 것을 사용해 잘 찾아왔다고 말을 건다. 그러자 백웅은 지금 제갈사가 말을 걸었음을 파악하고는 지금 어디에 있는 거냐고 묻자 지금 눈앞에 보이는 벽에 있는 둥근 당추를 누르면 볼 수가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에 백웅은 제갈사가 말한 대로 벽에 있던 붉은 단추를 누르나, 순간 처참하다고 할 수밖에 없는 제갈사의 상태[436]를 보고는 순간 땅에 주저앉을 만큼 크게 충격받는다. 땅에 주저앚을 만큼 충격받은 백웅을 향해 잠시 웃더니 확실히 자신(제갈사)이 가벼워지기는 했다며 태연히 농담을 건네자 이런 상황에서 웃음이 잘도 나오냐고 버럭 소리를 지른다.
곧바로 이혼대법을 사용해 근처에 있던 인형에게 빙의한 후, '어차피 자신(제갈사)에게 있어서 육체는 그저 정신의 시종에 불과하며, 자신(제갈사)는 백웅을 기다리고 있었다'라고 말하면서, 원래 육체는 어떻게 되었냐고 묻는 백우에게 산채로 분해되어 촉수의 먹이가 되었다고 담담히 말한다.[437] 그러면서 제갈사는 역시 제갈부의 예상대로[438]였다고 생각하는 백웅을 향해 결론부터 말하면 큰일날대로 큰일난 상태라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은 설마 팽조가 에상 외로 강력해서 그런 것이냐고 묻자 잠시 팽조를 무시한 반응을 보이더니 어쩌면 백웅의 전생에 개입한 존재가 있을지도 모른다라는 것이라고 말해 백웅을 굳게 만든다.
26회차 삶 44권 1화, 백웅이 자신(백웅)의 전생에 개입한 것이 누구냐고 묻고 들을 준비가 된 것이냐고 말하자 백웅은 그렇다고 답한다.
이에 제갈사는 결과부터 말하면 백웅의 전생에 개입한 것이 누구인지는 정확히 알 수가 없다고 말하면서[439], 자세한 건 나중에 말할 테니 팽조를 없애기 전 챙겨야 할 것이 있으니 자신(제갈사)를 따라오라고 말하면서 백웅과 함께 흉신의 후예의 번데기들이 있는 곳으로 향한다.
그렇게 백웅과 함께 흉신의 후예로 우화하기 위한 번데기들이 있는 곳으로 온 후, 백웅이 지금 눈앞에 보이는 것들이 그 흉신의 후예들을 알아보자 정확히 말해, 일종의 번데기와 같은 상태라고 말해주면서, 혹시 인간을 이렇게 만든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십중팔구는 그럴 거라고 답한다.
번데기들을 잠시 만진 백웅이 부화 직전에 이르렀음을 파악하자 그렇다고 말하고 일전에 백웅이 봤던 대뢰옥에 있던 번데기들은 아직 초기단계라 상당한 의식과 공물관리, 그리고 몇년 가량의 시간을 필요로 했으나, 지금 우리들이 보고 있는 이 번데기들은 가만히 놔두어도 사흘 내로 부화할 것이라고 말한다.
예전에 백웅이 대뢰옥에 있던 번데기들을 없애버렸던 일을 언급하면서,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냐고 말하는 백웅에게 여러 정황[440]으로 보아, 틀림없이 흉신이 팽조의 뒤를 봐주고 있으며, 지금 눈앞에 보이는 번데기들은 팽조가 흉신으로부터 직접 가호를 전수받아 만든 속성 번데기들일 거라고 말해 설마하던 백웅을 놀라게 만든다.
팽조의 배후에 그 흉신이 있다는 것에 백웅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소리를 지르지만 현재 흉신은 다른 지배자들과 마신들과는 달리 지금 수면상태이면서 수면이 어닌 상태로 흉신의 입장에서 확실한 이익이 된다 판단하면 얼마든지 수면상태를 해제하고 나설 것이며, 서방이 지닌 기술력은 동방보다 훨씬 위에 있고, 거기에 칠요까지 있는데, 여기에 팽조가 직접 선봉에 나서겠다고 자처했으니 충분히 흉신이 팽조에게 도움을 주고도 남을 거라고 말하면서, 이번 26회차 삶의 최종적수는 그 삼황오제조차 공격을 망설이게 만드는 흉신이 된 거나 없다고 말한다.
이에 백웅은 속으로 뭐 이런 말도 안되는 경우가 다 있냐며 기가 막혀하자 확실히 이번 생에서 난데없이 흉신과 팽조가 동방을 침략해 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말하면서, 자신(제갈사)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알아차린 백웅이 짐작한 것처럼 필시 변인에 해당되는 백웅 이외의 전생자가 있을 것이라 획신했고 일부러 팽조의 인질이 된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이 혹시 팽조가 그 변인인 것이냐고 묻고 단호히 팽조는 아니라고 말하나, 그동안 팽조가 한 이야기 중에 사황 창힐의 소멸, 별자리가 변화되었다는 결코 흘러들을 수 없는 것이 있었다고 말한다.
이에 백웅은 그게 무슨 의미냐고 묻자 이번 생에서 금요가 팽조에게 탈취당한 것은 용병으로 고용된 아수라 때문이 아니라, 갑자기 성좌의 마력이 강해지고, 그 운행 또한 뒤바뀌는 바람에 금요를 보관하고 있던 요새가 대단히 약해지고야 말았고, 그렇기에 팽조이게 맥을 못 추고 빼앗기고야 만 것이라고 말한다.
이후 알 수 없는 이유로 최근들어 갑자기 이 세계에 흐르는 성좌의 운행이 바뀌고야 마는 일이 발생했다고 말하면서, 이제까지 백웅이 전생하면서, 성좌의 운행이 바뀐 일은 단 한번도 없었는데, 갑자기 이번 생에서 바뀌었고, 웬만한 옛 지배자들조차 어째서 이런 이변이 발생했는지에 대한 이유를 정확히 모르는 점으로 보아, 이는 틀림없이 백웅의 전생에 개입한 이가 있다는 명확한 증거나 다름이 없다고 말한다.
다만, 여러 번의 인과관계를 거친 탓에 지금 현재로써는 그 성좌를 변화시키는 존재가 누구인지는 짚이는 바가 없다고 말하자 백웅은 그래서 모른다고 말한 거냐며 납득하는 반응을 보인다.
이제 슬슬 팽조를 족칠 때가 왔다면서, '팽조를 고문하는 한이 있어도 알고 있는 걸 모조리 불게 해야 최악의 위험을 막을 수 있고 목갑 안에 속성 번데기들을 수습하고, 뒤쪽 결계에 있는 팽조가 훔친 보패를 얻어야 한다'고 말한다.
26회차 삶 44권 3화, 백웅의 요구[441]대로 아수라가 지금 야차는 천인과의 합류를 위해 아라사 제국으로 간 상태라고 말하자 '그렇다면 우리들과 함께 아라사 제국으로 가 야차를 붙잡는 일에 동행해줄 수가 없겠냐'고 제안하자 아수라는 잠시 침묵한다. 그렇게 아수라가 잠시 침묵하는 사이, 만약 예전 동료를 치는 일이 껄끄럽다면 자신들이 나서도 별 상관이 없다고 덧붙여 언급하자 아수라는 기꺼이 백웅 일행과 손을 잡겠다고 말하는 한편, '우선 사대신기가 무신에게로 향한 것을 의미하는 증거이자 단서를 내놓아야 할 것이며, 만약 그렇지 않으면 옛 동료인 야차를 칠 수가 없으면 그 즉시 백웅 일행 전체를 이 자리에서 죽이겠다'라고 살기를 드리운 채 백웅 일행을 위협한다.
혹시 백련교의 시초인 달마대사가 과거, 무생노모의 법문을 제작했던 때를 알고 있냐고 묻자 아수라는 알고 있다고 답한다. '그 사건 이후, 당시의 백련교주인 달마대사는 소멸된 것으로 보여지고, 법문 또한 세계 곳곳으로 퍼졌고 달마대사 사후, 백련교는 주술사나 술법사 집단으로 발전되지 않고 무예를 숭상하며 그 근간을 사대무류로 여겼는데, 달마대사가 인간 역사상 최강의 마도사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이는 대단히 이상한 일이다'라고 주장하자 이를 들은 아수라는 사대무류가 곧 무신과의 연결점이라도 되는 것이냐며 의문을 표하자 그렇다고 답하고 분명 사대신기와 사대무류 유파의 극의는 상통하는 부분이 존재하며, 각 유파의 최종오의읜 신의 혼은 무언가를 담는 '그릇' 역할을 하며, 그 그릇이 담는 건 바로 사대신기로 끌어낼 수가 있는 무한의 힘이라고 말하고 '방금 전 자신(제갈사)이 말한 것은 기존의 무예가들이 지니는 관점과 무술이론과는 매우 상이한 것으로 어떻게 보면 혼의 그릇을 따로 수향양하여 법구에 의존하는 경지를 따로 만들어내고 '수천년 동안 무공을 수련한 아수라은 이게 얼마나 이상한 일인지 알 것'이라고 말하면서 아수라의 흠이를 돋군다. 그렇게 아수라가 흥미를 보이게 되자 결정타 내지 쐐기를 박아넣으려는 듯 '신격의 힘에 이르는 신의 그릇, 사대무류의 최초 창시자들은 무신에게 계시를 받아 무공이 신역에 도달하는 지름길를 창안한 것이나 다름이 없으나, 그러나 무는 인간이 죽게 되면 그저 흐름으로 전해질 뿐, 구체적인 증거를 남기지를 못했고 그러나 사대신기는 보패에 상응하는 보물이니 1000여년 이상 지난 지금까지 증거가 남을 수밖에 없고 원하시는 것처럼 구체적 증거는 보여줄 수는 없으나, 백련교의 번영가 사대무류 무공이 증거이며, 어차피 사대신기를 차게 디면 아레 될 문제이고 이 세계에 많은 무공의 달인이 존재하나, 정작 물증이 남은 건 사대신기 밖에 없다'라고 말한다.
제갈사의 사탕발림 내지 구워삶기에 완전히 넘어간 아수라는 백웅 일행에게 야차 일행의 위치를 알려주는 것으로써 백웅 일행과 함께 야차를 잡는데에 동참하게 된다. 아수라가 사라진 후, 백웅이 방금 전 한 말대로 사대신기에 무신에 도달할 단서가 있는 것이냐고 묻자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으나, 가끔 자신(제갈사)은 백웅이 핵심을 관통할 때가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어쩌면 사대신기에 무신과 관련된 단서가 있는 것은 일리 있는 가설일지도 모른다고 답한다.
그러나 자신(제갈사)이 보건데 이는 아닐 수도 있다고 말하면서[442], 어찌 되었든지간에 지금은 아수라와 독고운천을 아군으로 끌어들였기에 상황는 크게 유리해졌으나, 지금은 야차를 포획하는데 집중을 해야 한다고 말하는 한편, 사대신기를 찾게 되면 이후의 전생에서 백련교주를 완전한 동료로 만들게 됨에 따라 회차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한다. 이에 백웅은 예전에 제갈사가 말했던 자신( 백웅)의 전생에 관여한 놈은 어떻게 해야 하는 거냐고 묻자 어차피 이제 곧 흉신이 나서게 될 것이 분명한 이상, 백웅의 전생에 관여한 그 변인이자 존재는 모습을 드러낼 확률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스스로 모습을 드러내길 기다려야 하는 거냐고 묻는 백웅에게 지금으로써는 그렇다고 답하면서, 아오카가하라 수해에 가도 자칫 잘못하면 시간낭비가 될 거라고 덧붙여 말한다.
26회차 삶 44권 4화, 제갈부가 현 상황에서는 백웅이 망량선사에게 진 빚을 갚는 것 뿐이라고 말하자 지금 제갈부가 무슨 의도로 그런 말을 하는 건지 알았다는 반응을 보인다.
이에 제갈부는 분명 제갈사 또한 이런 계책을 생각하지 않았냐고 묻자 확실히 제갈부의 말대로이기는 하나, 현재 이번 생에서 백웅이 정한 목표가 무엇인지 생각하면 괜히 쓸데없는 짓이나 다름이 없어지기에 그런 건 백웅에게 말하지 않았다고 말하자 제갈부는 움찔거리더니 그래도 지금 상황에서는 시도해볼만한 계책잎 아니냐고 말하자 확실히 그렇기는 하다는 반응을 보인다.
그러더니 제갈사는 백웅에게 이대로 제갈부의 계책을 받아들일 거냐고 묻는 한편, 지금 제갈부가 내놓은 계책은 겨우 얻은 해방 상태의 칠요를 인과율 상환에 바쳐야 함을 명심해야 한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에 백웅은 잠시 고민하다가, 확실히 해볼만한 계책이기는 하나, 이대로 해방 금요를 망량선사에게 바친다면 그대로 금요를 잃고 아라사 제국에서 마왕급 존재와 싸울만한 동료 둘을 잃는 거나 다름이 없다며 거절의사를 밝힌다.
그러면서 백웅은 해방 칠요를 망량선사에게 바치는 것은 아라사 제국에서 볼 일을 끝낸 후에 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 말하자 적이 누구인지도 모르고, 어디에서 쳐들어올지 모르는데, 어떻게 그렇게 확신할 수가 있는 것이냐고 지적하자 백웅은 잠시 움찔거리더니 왠지 모르겠으나 지금 당장은 오지 않을 것 같다고 답한다.
이후 그것도 감인 거냐고 소리치고 우선 지금은 해방상태의 금요로 화요를 얻은 후, 거기에 화룡신검과 전국옥새와 같은 황궁의 보물도 얻어야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이 신격들의 주시를 우려하자 어차피 흉신이 전면으로 개입할 것이 확실시되었고, 칠요를 모아도 시련에 도전하는 것이 아닌 이상, 칠요는 정전협정의 의미 밖에 되지 않을 뿐더러, 흉신을 포함한 서방의 신격들이 이제 와서 조약을 파기하려 한다면 아무리 삼황오제라고 해도 도저히 신경 쓸 여유는 없을 것이며, 무엇보다도 해방이 아닌 채로 서지한다면 더더욱 간섭당할 확률은 낮을 것이라고 말한다.
만약 이번 생을 포기할 작정이라면 그냥 해방시켜도 상관없으며, 화요를 얻는 즉시 무조건 나타날 것이 분명한 큰 문제거리인 제천대성의 경우에는 백웅의 언변 아니면 흑요석으로 해결할 수밖에 없을 거라고 말한다.
그렇게 백웅에게 조언을 한 후, 옆에 있던 천우진에게 월요의 최근 행방과 소재를 알아봐달라고 부탁하자 천우진은 하은천이 움직였다고 생각하는 거냐고 묻자 자신이 하은천이었다면 벌써 월요를 얻으려고 했을 것이라 말하자 천우진은 곧바로 한 식경 내로 확인하고 오겠다며 사라진다.
한식경 후, 천우진이 돌아오면서 이미 월요는 사라졌고, 수호자조차 소멸된 상태라고 말하자 역시나 하는 반응을 보이면서, 어쩔 수 없다는 듯 지금 당장 움직여야 한다고 말한다. 그 후, 황궁에서 전국옥새를 사용하면서 현재 가짜 생 제르맹과 제갈유룡의 현 위치를 파악한 백웅이 이를 말하주자 이혼대법으로 초상기인의 몸에 빙의하면서 오늘 내로 제갈유룡의 본거지를 모두 파괴하고, 가짜 생 제르맹을 잡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은 괜히 제갈유룡을 자극할지도 모른다며 우려를 표하자 어차피 황궁세력도 접수했고, 현재 제갈부는 우리 편이 되었으며, 흉신과 비교하면 제갈유룡은 잔챙이나 다름이 없다고 말하면서, 바로 화요를 챙겨야 하니 최대전력으로 부수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다른 일행들과 함께 가짜 생 제르맹이 있는 거점에 쳐들어간다.
가짜 생 제르맹을 순식간에 제압한 후, 이미 제갈유룡이 모든 걸 접고 튀었다는 것을 백웅이 알아라리자 옆에서 이미 모든 걸 예상하고 있지 않았냐고 말하면서, 방금 전 제압한 연금술사를 자신(제갈사)에게 달라고 말한다.[443]
그 후, 백웅이 해방 상태의 금요와 음신지력으로 화요갚있는 곳으로 들어갈만한 균열을 만들고 재빨리 비등을 사용해 내부에 있는 화요와 용화수를 들고 오라고 말한다.
26회차 삶 44권 6화, 백웅이 순어구로 천계에 가겠다고 연락하 말리지 않겠으니 마음대로 하라고 말하면서도, 화난 거냐고 묻는 백웅을 향해 '애초에 전생자가 자기 죽음을 택하려는 것인데, 책사가 이 이상으로 말을 할 수 있을 리 없다'고 말하면서[444], '판이 커지면 커질수록 백웅은 오히려 더 안전해질 수 있고 상황에 따라서는 이 법칙을 잘 응용해야 한다'는 충고를 건넨다.
26회차 삶 44권 13화, 하은천의 제안을 들은 백웅이 어떻게 해야 하나 싶어 순어구로 현재 상황을 말하자 어차피 잘 되었으니 그냥 이대로 받아들이라고 말한다.[445] 이에 백웅은 그러다 잘못해서 고문당하기라도 하면 어쩌냐고 우려를 표하자 그냥 별 수 없이 당하는 것 밖에 더 있냐고 말하면서도, 지금까지 멀쩡히 전생을 해온 백웅의 범상치 않은 정신력을 생각을 해보면 이는 별로 걱정할 것 없는 문제이라서, 고통은 그저 뇌의 신호에 불과하니 그렇게까지 두려울 것도 아니라는 말도 한다. 그러면서 제갈사는 잡소리는 하지 말고 현재 시간도 여유도 없는 상황이니 안전하게 대피하기 위해서라도 하은천과 손을 잡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27회차 삶 45권 6화, 22회차 삶에서 그랬던 것처럼 배교의 배신자라고 할 수 있는 조희태와 내기[446]을 하던 중, 이제 막 27회차 삶을 시작한 백웅이 찾아오자 너( 백웅)는 누구냐고 묻는다. 그러자 백웅은 자신( 백웅)을 백웅이라고 밝히는 한편, 눈앞에 보이는 조희태와는 무슨 관계냐고 묻자 내기를 하는 관계일 뿐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은 잠시 이대로 조희태를 살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다가, 자신( 백웅)이 제갈사와 조희태 사이의 내기를 대신 해도 되겠냐고 묻자 이를 들은 어이없는 반응을 보이자 만약 자신( 백웅)이 진다면 그 즉시 수요와 천년설삼을 가져도 좋다고 말하면서, 제갈사에게 천년설삼과 수요와 천년설삼을 건네준다.
방금 전 백웅이 건네준 수요를 잠시 확인하다가 이내 진품을 확인하고 보아하니 칠요의 가치에 대해 알고 있는 것 같아보이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작 내기 하나 때문에 건네주다니 도대체 정체가 무엇이냐고 백웅에게 묻자 백웅은 자신( 백웅)은 제갈사가 말한 것처럼 반로환동을 한 기인 같은 것이 아니며, 지금은 내기에 집중만 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백웅의 조건이 무엇이냐고 묻는 제갈사에게 자신( 백웅)이 이 내기에서 이긴다면 흑요석의 술법으로 자신( 백웅)의 모든 기억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잠시 백웅의 손에 들려있는 흑요석을 잠시 보더니 저기 눈앞에 있는 조희태와는 무슨 관계가 있길래 이렇게까지 하면서 살리려고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자 백웅은 사실은 별 상관없는 사람이기는 하나, 재밌어보이기에 살려줄 뿐이라고 말한다.
이를 들은 제갈사는 잠시 킬킬 웃더니 설마 자신(제갈사)처럼 미친 놈이 또 있으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하면서, ' 백웅이 조희태를 등에 업고 눈을 가리고, 그 상태로 자신(제갈사)이 전개한 진법을 파해하면 이긴 걸로 한다'라는 조건 하에 백웅이 내건 조건을 받아들인다. 그 후, 백웅이 고작 힘 하나로 진법을 깨버리자 이를 보고 있던 제갈사는 그럴 줄 알았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설마 이러한 식으로 배교의 배신자를 놓아주게 될 줄은 몰랐다며 말하고 자신( 백웅)이 이긴 것이 맞냐고 묻는 백웅을 향해 그렇다고 말하면서, 방금 전에 말했던 그 흑요석을 자신(제갈사)에게 달라고 요구한다.
그렇게 백웅으로부터 흑요석을 전달받은 제갈사는 상황이 어떻게 된 것인지 파악하고 왜 조희태를 죽이려고 드는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배교의 명을 듣기 싫다는 이유 하에 자신(제갈사) 기준으로 유용한 장기말이라고 할 수 있는 구파일방에서 파견한 간자들을 죽이고 다녔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은 왜 22회차 삶에서 제갈사가 그런 행동을 보였는지 이해하는 한편, 그냥 살려주면 안되겠냐고 묻자 뭐 어차피 약속을 했으나, 그렇게 하겠다고 말한다. 그렇게 조희태가 도주한 후, 백웅이 자신( 백웅)으로 인해 배신자를 놓친 것에 미안해 하자 지금 조희태는 고(蠱)에 잠식된 상태라서 앞으로 1500보만 걸어가도 시각이 끊어지고, 그 다음에 500보를 더 걸으면 그 즉시 청각이 사라지는 이미 죽은 목숨이니 별로 신경 쓸 것 없다고 말한다.[447]
그러면서 제갈사는 지금 백웅에게 있어서 더 큰 문제는 조희태 따위가 아니라고 말하더니 그게 뭐냐는 반응을 보이는 백웅에게 이제부터 흑요석을 다른 동료에게 주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27회차 삶 45권 7화, 백웅과 함께 장령곡 내부로 들어온 후, 방금 전 자신(제갈사)이 한 말[448]에 잠시 당황하는 백웅을 향해, 이대로 망량을 찾아가서 예전처럼 흑요석을 건네줄 때, 얼마만큼의 기억을 담을 것이냐고 묻자 백웅은 최대한 모든 걸 담을 것이라고 말하자 그럼 지금 하라고 말한다. 그렇게 백웅이 평소에 그랬듯 자신( 백웅)의 기억을 흑요석을 담자 이대로 탁자에 올려놓은 후, 화안금정을 써서 관찰하라고 말한다.
제갈사의 말대로 화안금정으로 흑요석을 관찰한 백웅이 흑요석으로부터 왠 먹빛을 띄는 기운을 확인하고 이를 말하자 방금 전 백웅이 본 그 먹빛 기운은 마력이자 곧 암기라고 말하고 현재 백웅이 지닌 기억이 어두운 세계의 비밀을 머금고 있는 농도만큼, 시꺼멓게 변하는 것으로써 그 농도는 곧 광기와 직결되어 있을 수밖에 없으며, 특히 26번째 삶 마지막에서 얻어낸 정보는 더더욱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이 그 치명적인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잘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이자 그럼 확인해보겠다며 방금 전 탈출했던 조희태를 데려온다. 그렇게 조희태를 데려온 후, 제발 자신(조희태)의 몸에 있는 고(蠱)을 풀어달라고 애원하는 조희태를 향해 저기 눈앞에 보이는 흑요석을 받는다면 그 즉시 조희태에게 걸린 이혼대법과 고의 속박을 풀어주겠다고 말한다.
그렇게 흑요석을 통해 그동안 살아온 백웅의 기억을 전달받은 조희태가 식물인간이자 폐인이 되어버린 후, 옆에서 이를 보고 있던 백웅은 도대체 어떻게 된 것이냐고 묻자 백웅이 지닌 기억이 그 원인이라고 말한다.[449] 이를 들은 백웅은 25번째 삶과 26번째 삶에서는 이런 일은 단 한번도 없었다고 말하는 한편, 이건 전적으로 옥좌에 대한 기억이 그 원인이니 그 기억[450]만을 제외하고 넘겨주면 다른 동료들이 기억을 받아들이는데는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하자 이번에는 백웅이 말한 것처럼 26번째 삶 막바지 부분에 다중우주와 옥좌에 갔었을 당시의 기억을 제외한 채로 타인에게 전달해보자며, 실혼인 상태의 광마존자 구양황을 데려온다.[451]
그 후, 광마존자 구양황이 흑요석에 담긴 26회차 삶 막바지에 있었던 기억을 제외한 백웅의 모든 기억을 전달받자 멘탈붕괴 상태가 되더니 제갈사로부터 이제 이혼대법과 고를 풀어주겠으며, 전생동료가 되든 강호로 나가든 마음대로 하라는 말을 듣자 곧바로 백웅과 제갈사가 보는 앞에서 자살해버린다. 2번씩이나 같은 일이 벌어진 것에, 옆에서 백웅과 같이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제갈사는 왜 그런지를 설명한다.[452][453] 그렇게 백웅에게 왜 어째서 2번씩이나 흑요석을 전달받았음에도 같은 결과가 나왔는지에 대해 설명한 후, 현 상황에서는 환신 천우진 외에 망량이나 진소청과 같은 동료들이 흑요석을 건네받으면 무조건 타락할 수밖에 없으며[454], 그러니 현 시점에서 흑요석을 통해 동료를 만드는 것은 이미 막힌 상태라고 단언하듯 말한다.
그러자 백웅은 이제부터 어찌하면 좋은 거냐고 말하자 현 시점에서는 그다지 흑요석을 사용해 동료를 늘릴 필요는 없다고 말하면서[455], 지금 현재 백웅이 해결해야 할 문제는 26회차 삶에서 그랬듯 백웅이 절대지경에 오르고 삼황 복희를 찾아가는 것 이 두 가지라고 말한다.[456] 제갈사로부터 삼황 복희를 찾아내야 하는 말에 그게 가능한 거냐며 의문을 표하자 지금 현 시점에서 백웅이 쌓은 자산은 상당한 수준이니 이번 생이면 충분히 하고도 남는 일이라고 말하고 나머지 동료들은 유사시에 백웅의 힘이 될 수가 있도록 배교의 힘을 동원해 관리하겠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제갈사는 무척 고마워하는 백웅을 향해 '적어도 이번 생(27회차 삶) 한정으로 모든 도덕률을 버려야 하는 각오와 약속을 해야 한다'라고 말한다.[457]
27회차 삶 45권 8화, 제갈사의 말[458]을 들은 백웅이 '분명 안 될 거라는 것을 알고 있을 텐데 왜 저런 말을 하는 거지?'라는 식으로 보자 지금 백웅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았다는 반응을 보이면서[459], 방금 전 자신(제갈사)이 '이번 생에는 도덕률을 버려야 한다'라고 말한 것은 책략의 효율이 너무 극단적으로 난다.[460]
그러자 백웅이 뭐라 말하려고 하자 지금 백웅이 무얼 말하려는지 알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백웅에게 인간성을 포기하라고 강요한다면 일찍부터 했을 것이나, 그럼에도 하지 않은 것은 방금 전 백웅으로부터 흑요석을 전달받게 된 그 순간부터, '어쩌면 조카인 망량의 방식이 옳을지도 모르는 확신, 그리고 옥좌에 대한 기억을 보고 나서는 효율에 의한 최단기간에 최고효율로 강해지는 것만은 능사는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제갈사는 잠시 무언가 생각을 정리하더니 백웅에게 '적어도 이번 생(27회차 삶)에서만큼은 자신(제갈사)이 누구든 죽이든지간에 막지 말아야 하고 자신(제갈사)는 최대한 인신공양을 줄이고 백웅에게 마도에 따른 방식을 강요치 않겠다'라는 약속을 하라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은 지금 제갈사가 얼마나 크나큰 각오와 다짐을 했는지를 실감하면서, 알겠다고 답한다. 백웅이 자신(제갈사)의 부탁이자 약속을 받아들이자 지금 당장 서문혜를 구출하고, 망량선사를 찾아가라고 말하면서, 왜 그래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27회차 삶 45권 9화, 백웅이 건네준 흑요석을 통해 망량선사를 만났던 일을 전달받게 되자 일이 아주 재밌게 되었다며 말하고 현재 삼황 여와가 복희의 가면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삼황 복희의 가면을 얻을 수가 있겠냐고 묻는 백웅에게 총 2가지 방법이 있다고 말하면서 그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461] 그렇게 백웅에게 삼황 복희의 가면을 얻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설명한 후, 백웅이 왜 삼황 여와가 복희의 가면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표하자 현재 삼황 여와가 복희의 가면을 지니고 있는 것은 정황상 틀림없이 삼황 여와 또한 복희의 봉인에 동참한 것이 분명하며, 그렇기에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삼황 복희가 깨어날 수가 없도록 여와이 직접 관리하고 있는 것이 틀림이 없을 거라고 말한다.
이에 백웅은 그 말인즉슨 '사실상 삼황 여와로부터 복희의 가면을 받아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 아니냐'고 말하자 지금 상황에서 여와로부터 복희의 가면을 받아낼 수가 있는 방법은 단 한 가지, 바로 흑요석을 삼황 여와에게 주는 것 뿐이라고 말하는 한편[462], 지금 당장이라도 공양의식을 통해 여와의 화신인 서왕모를 불러내려고 하는 백웅을 향해 방금 전 자신(제갈사)이 설명한 그 방법[463]은 대단히 위험하다며 제지한다.[464] 제갈사로부터 흑요석을 삼황 여와에가 건네주는 것이 대단히 위험한 방법이라는 것을 들은 백웅은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이냐고 묻자 최소한 삼황 여와와 제대로 교섭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무슨 이유로 남매라 할 수 있는 삼황 복희가 봉인되었는지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제갈사로부터 '적어도 삼황 여와가 밀당을 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삼황 복희가 왜 봉인되었는지에 대해 알아야 한다'라는 조언을 들은 백웅이 왜 삼황 복희는 봉인이 된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자 어쩌면 삼황 여와이 혼자서 천계를 독차지하고 싶어서 그런 것일 수가 있겠으나, 천계라고 하는 곳이 삼황오제의 놀이터이자 중간관리자나 다름이 없는 것을 생각하면 삼황 여와가 권력을 혼자서 독차지하겠답시고 남매이자 동등한 힘을 지닌 삼황 복희를 봉인하려 드는 것은 그야말로 무리수나 다름이 없어지기에, 필시 삼황 복희의 봉인은 적어도 신격 수준에서 논할 수밖에 없는 수준의 문제가 틀림이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이 그럼 어떻게 해야 그걸 알아낼 수가 있겠냐고 묻자 우선은 현재 천계의 상황을 살피고 어떠한 변화가 생겼는지 알아낸 후에 움직여야 한다고 말하면서, 이번 생(27회차 삶)에서 되살려낸 여불위는 자신(제갈사)이 맡을 테니 지금 백웅은 월요와 황궁의 보물을 모두 얻은 후, 그 다음에는 남궁세가를 몰살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27회차 삶 45권 10화, 백웅이 서문헤를 데리고 장령곡으로 온 것을 보고는 지금 상황이 어떻게 된건지 파악하고 운 좋게 서문혜를 전생동료로 들였기는 했으나, '현 시점에서 선조회귀를 통해 신격의 힘을 다룰 수 있는 인간은 오로지 서문혜 뿐이고 서문혜를 끝으로 더 이상은 전생동료를 늘릴 수가 없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생(27회차 삶)에서 유일하게 백웅의 전생동료가 된 서문혜는 백웅의 무력이 되어야 할 거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알고 있다고 대답하는 서문혜에게 무공을 수련할 장소는 자신(제갈사)이 마련할 테니 오늘부터 서문헤는 칠대절학을 포함한 백웅의 모든 무공을 익혀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옆에 있던 백웅이 이제 해야 할 일은 대충 다한 것 같은데, 이제 뭘 하면 되겠냐고 묻자 아직 할 일은 한참 남았다며 퉁명스럽게 말하고 곧바로 아라사 제국에 있는 얼음에 갇혀있는 마룡과 손을 잡아야 한다고 말한다.[465] 그러자 이를 들은 백웅은 무척 깜짝 놀라면서, 그건 인간적으로 해서는 안될 일이라고 말하나 그냥 해보라고 말하고 그 마룡과 제대로 교섭이 가능한 비책은 알려주겠으며, 이 비책대로 하면 희생자 없이 마룡의 제어는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말한다.
27회차 삶 45권 11화, 백웅이 마룡의 혼백을 들고 오자 잘 했다고 말하는 한편, 이대로 먹어도 되냐고 묻는 백웅에게 우선 그 혼의 본질부터 확인해야 한다면서 잠시동안 이혼대법으로 마룡의 혼백을 살피기 시작한다. 그렇게 이혼대법으로 드라큘라의 혼백을 살피던 제갈사는 지금 이 상태로는 먹을래야 먹을 수가 없다고 말한다.[466] 그러면서 제갈사는 현재 백웅이 들고 온 마룡의 혼백은 강력한 마도구 제작 혹은 타락을 각오하고 섭취하는 것 둘 중 하나 밖에 없으나, 자신(제갈사) 같으면 마룡의 혼백을 먹어치우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하자[467], 이를 들은 백웅은 지금도 벅차니 됐다고 말한다.
그러자 옛 대륙과 파우스트 박사에 대한 것에 대해 말하겠다고 하면서 맨 먼저 다중우주의 파우스트와 메피스토펠리스는 모든 정보를 줄 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백웅에게 지극히 제한적인 정보만을 주었는데, 이는 이 둘(파우스트 박사와 메피스토펠리스)는 심정적으로 미래의 인류에게 있어 최후의 희망인 십이율주 하은천을 지지하고 있기에 그런 것이자 운 좋게 백웅과 하은천이 서로 협력할 상황을 상정하고 호의를 사기 위해 일부러 최소한 정보를 준 것이라고 말하면서, 잠시 인상을 찌푸리는 백웅을 향해 그런 반응을 보이는 것치고는 그다지 크게 화가 난 것 같지 않다고 말한다.
이에 백웅이 무슨 말을 하는 거냐는 반응을 보이자 현재 백웅의 태도와 반응[468]만 봐도 지금 백웅은 하은천을 쓰러뜨릴 생각을 하고 있지 않은 것이나 다름이 없다고 말하면서[469], 지금 백웅은 하은천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백웅은 언젠가 부하로 만들려고 할 뿐이라고 말한다.[470] 꽤나 성장한 백웅의 그릇에 잠시 감탄하면서도, 현재 백웅은 직접전투에 있어서는 아직 하은천의 상대가 될 수가 없다고 말하자 백웅은 하지만 자신( 백웅)에게는 파우스트 박사로부터 얻은 메피스토펠리스를 이루는 500여년간의 발전도정의 AI 설계도가 있으며, 이를 본우주의 파우스트에게 줄 수가 있으니 큰 문제가 되지 않는 식으로 말한다.
지금 현재로써는 파우스트 박사에게 흑요석을 줄래야 줄 수가 없기에 이번 생(27회차 삶)에서는 도저히 쓸 수가 없는 방법이자 정보 같아보이지만, 자신(제갈사)이라면 충분히 가능하다며 백웅을 놀라게 만들면서[471], 시간이 나는 대로 틈틈히 공부해서 인공지능의 기초수준까지 이해한 뒤, 파우스트와 접촉해 그에게 메피스토펠리스의 설계도를 주겠다고 말한다. 이에 백웅은 본래 과학은 수백년 동안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발전했고, 인공지능은 그러한 과학의 총아나 다름이 없는 건데 그게 가능하긴 한 거냐고 말하자 '어차피 파우스트 박사에게 단서를 전해주기 위한 지식의 이해 뿐이면 전혀 문제가 없고 따지고 보면 과학이라는 것도 결국 옛 지배자들이 세상의 섭리를 장난하듯 뿌려놓은 하위진리이고 형이상학을 논하지 않고 건조한 형이하학 속에서 우주를 규명하려는 학문에 지나지 않는다'라고 말한다.[472] 그러면서 제갈사는 언령과 인신공양을 기반으로 한 주술체계로 발달한 외계의 고위문명 정도이면 대놓고 모든 과학을 부정하는 것이 가능하며, 이러한 점에서 본다면 아무리 과학이라고 해도 수십억년의 세월 동안 발전해온 마도에 비하면 미약하기 짝이 없는 분야에 지나지 않으며, 그렇기에 마도사나 연금술사들에게 있어 과학은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473]
제갈사로부터 지난 생(26회차 삶)에서 얻은 메피스토펠리스에 대한 정보는 어떻게든 사용할 수가 있는 것을 들은 백웅은 그럼 이제부터 무엇을 해야 하는 거냐고 묻자 22회차 삶에서 그랬듯 다시 한번 더 오제 전욱의 사도가 되는 것, 그리고 선지자에게 보물을 바치고 정보를 얻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지금 현재는 오제 전욱의 사도가 되는 것보다는 선지자에게 찾아가 정보를 얻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한다.[474] 그 후, 선지자로부터 백웅의 특이점을 소멸시키기 위한 방법을 알고자 한다면 그만큼 큰 대가를 내놓아야 한다고[475] 말을 들은 백웅이 순어구로 현재 상황이 어떻게 된건지를 말해주면서,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묻자 지금 필요한 건 다 챙겼으니 그냥 있는 거 다 바치라고 말한다.[476]
27회차 삶 45권 12화 막바비, 백웅이 건네준 흑요석을 통해 선지자와 문답을 나누었을 당시의 상황을 전달받자 지금 당장 황궁에 있을 무사시를 찾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이에 백웅이 왜 그런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자 아오카가하라 수해에 있는 수해의 왕을 쓰러뜨리기 위해서라도, 예전에 경험한 적이 있는 무사시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중요해서 그렇다고 말하는 한편, 무사시에게 이혼대법을 걸어 꼭두각시로 만든 뒤, 원원천살법을 얻어내야 한다고 말한다.
27회차 삶 45권 13화, 제갈사로부터 이혼대법을 사용해 무사시로부터 원원천살법에 대한 정보를 알아내어야 한다는 말을 들은 백웅이 무사시는 절대지경의 고수인데, 그게 가능하겠냐며 의문을 표하자 고양이 목에 방울을 걸어라는 것처럼 들리는 거냐고 묻자 백웅은 그렇다고 답한다.
지금 백웅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아야 할 쥐가 아니라고 말하더니 순수한 무공경지로 따지자면 무사시 쪽이 백웅보다 높을 것이나, 만약 백웅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나선다면 충분히 무사시를 넘고도 남는다고 말하면서, 이번 경우에는 백웅 스스로 어떻게 무사시를 잡을 건지를 생각해보라고 말한다.
제갈사의 말에 백웅은 잠시 머쓱하다가, 굳이 지금 시점에서 원원천살법 혹은 그 정보을 필요가 있겠냐고 묻자 확실히 백웅의 입장과 무공의 관점에서는 그럴 만도 하겠으나, 원원천살법은 '숱하게 전해 내려오는 무공들들 중에서도 유일하게 신을 죽이는 전승을 가지고 있고 그 전승을 생각을 해본다면 틀림없이 원원천살법은 그만한 신화적 비밀이 있는 것이 분명하고 아무리 천재인 무사시라고 해도 없음으로부터 재창조가 불가능하며, 이는 어떠한 경위로든 무사시는 스승이라고 볼만한 요소를 통해 원원천살법에 대한 것을 듣거나 익혔을 것이며, 그렇기에 무사시를 통해 원원천살법에 대한 정보를 듣는다면 필시 그 실체를 밝힐 수가 있다'라는 3가지 요소가 있다며 왜 어째서 무사시를 통해 원원천살법에 대한 것을 알아내어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설명한다.
27회차 삶 45권 14화 막바지, 백웅이 귀영을 만났던 일을 말하자 이를 들은 제갈사는 틀림없이 백웅 앞에 모습을 드러낸 귀영은 사령이자 린봉귀용의 귀인 영귀가 틀림없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그 응룡과 동격인 존재인 영귀가 인과율에 이끌러 백웅에게 찾아온 것은 그만큼 백웅과 천암비서에 강력한 중력이 생겼음을 의미하는 것이자 특이점이 그 정도로 강렬한 것을 의미하는 거니 그리 좋은 일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욕지거리를 내뱉는 백웅을 향해 그래도 응룡급인 존재가 직접 백변신투에는 백웅의 운명을 바꿀 위력이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니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말한다.
27회차 삶 45권 15화, 백웅으로부터 신투지존과 관련된 정보를 받자 방금 전까지 백웅이 모아온 정보는 어디까지나 부차적인 것에 불과할 뿐이라고 말하는 한편, 요점은 확실히 백웅이 무사시를 상대로 제압할만한 승산이 보이느냐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제갈사는 백변신투의 무공으로 변수를 만들 길이 보이냐고 묻자 백웅은 잠시 침묵하면서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묻는 제갈사에게 수련을 해야 할 것 같기는 하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답한다. 이에 제갈사는 무사시를 때려눕히는 것 정도는 어려운 일도 아닌데 정말 귀찮게 한다며 말하고 구파일방 장문인, 그리고 십이율 문주, 그리고 현 대륙황제에게서 일수탈금 수법을 써서 소지품을 훔쳐보라고 말한다.[477]
27회차 삶 45권 16화 막바지, 백웅이 생각 이상으로 빠르게 구파장문인들로부터 훔친 보물들을 보여주고 기억을 전하자 어쩌면 백웅에게는 도둑질에 재능이 있을지도 모르겠다며 감탄한다.
27회차 삶 45권 17화 막바지, 백웅이 해동밀천주를 때려눕히고 물건을 훔치고 돌아오자 지금 이곳에 불청객 한명(=한백령)이 이곳에서 백웅이 오기까지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한다.[478]
27회차 삶 45권 18화, 난데없이 한백령이 장령곡에 와있는 것을 본 백웅은 잠시 당황하면서, 순어구로 몰래 어째서 이 상황을 말하지 않은 것이냐고 묻자 별로 위험한 상황이 아니었기에 그랬다고 말한다. 그러면거, 이대로 한백령과 협상할지 싸울지는 백웅에게 맡기겠다고 말한다.
한백령이 장령곡 밖으로 나가자 화신류와 풍신류에 주시되었다는 사실에 백웅이 내심 골치아파하던 도중, 옆에서 상황을 보고 있던 제갈사는 혹시 방금 전, 한백령과 제대로 싸우려고 했던 것이냐고 묻자 백웅은 그렇다고 답한다. 싸워서 이긴 뒤에는 어쩔 생각이었냐고 묻자 백웅은 어떤 곳에 가둔 뒤 황궁에 잡입해 도둑질하려고 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에 제갈사는 그런 백웅을 향해 무르다고 까더니 이혼대법을 사용해 화신류 전체를 손에 넣는다는 생각을 못한 것이냐고 묻자 백웅은 이혼대법은 별로 쓰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왜 백웅이 이혼대법을 그토록 쓰고 싶어하지 않는지 알것 같다는 반응을 보여 백웅의 정곡을 찌른다.
그러더니 지금 백웅이 보이는 그 태도와 반응은 이미 양심이라 부를 수가 없는 무언가이며, 이미 모인 인재만으로도 충분히 운용이 가능하니 꺼리낌없이 이혼대법을 쓰라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은 그랬다가는 동료를 만들기 힘들어진다고 답한다.
이에 제갈사는 어차피 동료는 선별해야 하며, 인류멸망이라는 대위기를 앞두고지금까지 만난 인간들끼리 하하호호할 정도로 단합이 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하면서, 해보지 않으면 모른다고 말하는 백웅을 향해 이미 백웅은 인류는 수천년전부터 세계가 멸망할 거라는 경고를 들었음에도 전혀 대비를 하지 않고 자기들끼리 치고받고 싸우다가 분열되는 걸 봤지 않냐고 말한다.
그러더니 한숨을 쉬면서 지금 현 상황에서 황제의 소매를 훔치는 건 백웅에게 너무 쉬운 일이니 난이도를 높여 대명제국의 전국옥새를 훔쳐야 한다고 말한다. 그렇게, 백웅이 전국옥새를 훔쳐온 것을 보고 조금이나마 어렵게 했는데, 이제보니 의미없는 짓이었다며 중얼거린다.
그러자 백웅이 무슨 소리냐고 묻자 백웅이 전국옥새를 훔첬다는 것이 대륙제일의 대도나 다름없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도둑업계의 신이 된 소감음 어떻냐고 묻자 백웅은 신투지존의 단서가 나오지 않아서 무의미한 행동이었던 것 같다고 망하자 백웅이 전생자라는 걸 감안하면 이조차 의미있는 일라고 말한다.
27회차 삶 46권 6화 막바지, 신투지존과의 수련을 끝낸 백웅이 현실로 되돌아오자 도대체 뭐하냐고 묻는다. 그러자 백웅은 방금 전 신투지존을 만나고 왔다고 말하면서, 흑요석으로 그동안 있었던 일을 전하자 이를 전달받고 무척 흥미롭다고 말하고, 이제부터 어떻게 하면 좋은 거냐고 묻는 백웅에게 지금 당장 무사시를 제압하러 가라고 말한다.
27회차 삶 46권 18화 막바지, 백웅으로부터 그동안 무사시의 인생을 듣자 확실한 건 원월천살법은 혼돈을 벨 수가 있으며, 그렇기에 혼돈의 신격들은 그걸(원월천살법)을 싫어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은 그렇다면 왜 원월천살법은 세계에 드라나지 않은 거냐고 의문을 표하자 어쩌면 그 원월천살법은 전생자용 무공일 수도 있어서 그럴 수 있다고 말한다.
27회차 삶 46권 19화, 백웅이 자신(제갈사)의 가설[479]을 듣고 그게 정말이냐는 반응을 보이자 우선 원월천살법은 그만한 위력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수천년의 세월 동안 그 전승자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한때 비류가 동영의 신격들과 충돌하기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찾지 못한 것, 수해의 왕이 무사시를 가리켜 인과율의 인도에 따라 자신(수해의 왕)에게로 온 것이 바로 원월천살법은 전생자용 무공이라는 가설의 근거가 된다고 말하는 한편, 무엇보다도 수해의 왕은 이 시대의 누군가라고 언급한 것이 가장 결정적인 요소라고 말한다.
이에 백웅이 뭔 말인지 알아들었다는 듯, 무척 놀라자 그저 수수께끼로 보이나, 전생자인 백둗이 무한히 동일한 시간대를 계속해서 반복한다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어떻게 될 것 같냐고 묻자 이를 들은 백웅는 그 말대로라면 수해의 왕은 전생자를 찾는 것이냐고 묻자 그렇다고 말하면서, 물론 다른 이유가 있으나 이렇게 되면 원월천살법은 전생자를 위한 무공이고, 그렇기에 전생자만이 원월천살법을 쓸 수 있다는 아귀가맞게 된다고 말하면서, 애초에 비류가 그렇게 난리를 챴음에도 찾지 못한 것도 따지면 뜬금없이 한 시대에 나타나 시간대를 쳇바퀴 굴리는 존재를 찾을 수가 없어서 그런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은 그렇게 말한다면 왜 무사시는 왜 어째서 당시에 요시츠네와 수해의 왕을 만나게 된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자 어쩌면 무사시는 언젠가 백웅을 만나게 될 인과율이 성립되어 있었던, 그러니까 운명의 고리 내에서 무사시의 역할은 그저 백웅에게 원월천살법에 대한 것을 발설하는 화자이며, 인과율이 닿았다는 의미는 그렇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제갈사는 너무나도 비효율적이고 잔인한 인과율의 성질에 충격받은 백웅에게 무사시의 과거행적을 통헤 수해의 왕과 비류와 같은 신격들은 인과율의 잔향까지는 알 수 있어도 그 전모는 알지 못하며, 이는 곧 백웅이 강해지면 강해질수록 옛 지배자는 밥이나 다름이 없어짐이 증명된 거나 다름이 없다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이 무슨 말을 하냐는 반응을 보이자 비록 지금은 압도적인 힘의 격차로 인해 옛 지배자를 상대로 전략과 전술이 먹히지 않으나, 전생자가 주도하는 인과율은 그 누구도 알지 못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만약 전략과 전술이 옛 지배자에게도 먹힐 정도가 되면 무조건 백웅 쪽이 유리해질 수밖에 없으며, 그렇기이 어쩌면 지금 우리들은 생각 외로 목표에 많이 접근했다고 할 수 있다거 말하면서도, 흉신과 황제 공손헌인 경우에는 인과율 계산이 가능하기에 전생자의 정체까지는 알 수 없어도, 전생자가 접근 혹은 그 전모를 보일 경우 순식간에 대응할 수가 있어서 정말로 큰 위험요소가 될 수가 있다고 말한다.[480]
그러면서 제갈사는 지금 우리는 무사시를 통해 큰 정보를 얻었으니 이제부터 뭘 해야 할 거 같냐고 묻자 백웅은 아오카가하라 수해를 뚫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혼자서 뚫을 거냐고 묻는 제갈사에게 아니라고 답한다. 이에 제갈사는 지금 놓치고 있는 거 없냐고 말하더니 지금 백웅이 수해를 뚫어야 하는 이유는 그곳이 외차원의 문이고, 그 문을 통과해야 백련교의 사대신기를 찾고, 이를 통해 법문을 찾아 특이점을 소멸시키는 것인데, 그 전에 이미 신투지존은 외차원에 한번 갔었는데 그렇다면 과연 정말로신투지존은 정말로 정면에서 수해의 왕을 쓰러뜨리고 외차원으로 갔을까 라는 의문을 제기하자 이를 들은 백웅은 절대 아니라고 답하고 어쩌면 외차원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무력만이 답이 아닐 수 있으며, 지금 상황에서는 우선 세이메이를 아군으로 만들어야 한다.
27회차 삶 46권 20화, 백웅이 세이메이로부터 고대신 아마테라스의 힘을 받고 장령곡으로 돌아오자 이제 백웅은 전생을 반복하면서 힘을 강화시킬 방법이 하나 더 늘어났다면서, 무슨 소리냐는 반응을 보이는 백웅에게 이제 백웅은 매번 전생을 할 때마다 세이메이를 설득을 하는 것으로써 아마테라스의 신체의 절반을 얻을 수가 있게 되는 것이며, 이는 곧 신력의 성장속도를 2배 가량 빠르게 할 수가 있는 거나 다름이 없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제갈사는 다르게 보면 백웅이 매 회차마다 오제 전욱의 권능이라 할 수가 있는 음신지력을 흡수하는 것이기에 설마 이것조차도 윤리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냐고 묻자 백웅은 거기까지 따질 생각은 없으나, 다만 세이메이의 말대로 매번 전생을 할 때마다 이 힘이 남아있을지도 몰라서 그렇다고 답하고 그럼 한번 아마테라스를 불러보라고 말하자 백웅은 제갈사의 말대로 아마테라스를 부르려고 하나, 그저 힘의 소용돌일 같은 것만이 느껴질 뿐, 의식은 전혀 없음을 확인하고 이를 말해주자 신격의 육체라니 한번 연구해보고 싶다고 말하면서도, 이제 뭘 해야 하는 거냐고 묻는 백웅에게 예전에 백웅이 제갈유룡과 회담자리를 만들어놓았으니 이제는 제갈유룡을 아군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이 그게 가능하겠냐며 의문을 표하자 애초에 백웅이 스스로 중대한 비밀이 있다고 떠들 만큼 떠들었으니 제갈유룡과 같은 배를 타는 수밖에 없다고 말하면서, '그 말인즉슨 제갈유룡을 동료로 만들어야 한다'라는 것 아니냐고 말하는 백웅에게 이건 ' 백웅이 제갈유룡의 아군이 되는어, 이쪽에서 제갈유룡의 뜻을 맞춰추는 것'이기에 엄연히 다른 것이라고 말하는 한편, 자신(제갈사)의 계책은 바로 ' 제갈유룡을 도와 천계를 무너뜨린 뒤, 그리고 그 대가로 수해에 도전할 때 제갈유룡의 전폭적 지원'을 받는 것을 말해 백웅을 놀라게 만든다.
이에 백웅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방법에 잠시 놀라면서도, 방금 전 제갈사가 말한 대로 제갈유룡의 동료가 되는 것이 제갈유룡의 인신공양과 마도의식과 연구를 용납하라는 의미인데, 그것만큼은 받아들일 수가 없다고 말하자 참으로 뻔한 소리를 한다고 말하고 자신(제갈사)이 그런 말을 한 것은 충분히 명분을 충족시키 만한 방법이 있어서 그런 것이라고 말하면서, 근본적인 문제, 즉 왜 제갈유룡은 마도에 몰두하고 있는 것이냐고 묻자 백웅은 혹시 힘이 부족해서 그런 것 아니냐고 말하고 확실히 백웅의 말대로라고 말하는 한편[481], 지금 현 시점의 백웅은 제갈유룡이 원하는 힘을 충족시킬 수가 있기에 백웅은 제갈유룡과 협력하는 대신, 앞으로 제갈유룡이 마도와 손을 끊는 걸 요구해야 한다고 말한다.[482]
그러자 백웅은 '한번 해볼만한 것이니 결정은 백웅 스스로가 해라'라는 제갈사의 말에 잠시 고민하다가, 이대로 천계를 무너뜨리게 되면 그 즉시 천지의 균형이 무너지고 대혼란이 일어날 텐데 그건 어떻게 해야 하는 거냐고 묻자 '있는 대로 깽판을 쳐왔고, 세계도 몇 번 멸망시켜왔는데 이제와서 생색을 내는 것이냐'고 조롱하자 이를 들은 백웅은 잠시 움찔거리더니 그건 의도치 않은 일이 많아서 그런 것 뿐이라고 변명하자 굳이 명분이 필요하면 '현재 백웅은 당장 내일이라도 동영무사가 덮쳐 와서 죽을 위기상황에 놓여있기에 다소 인륜을 침범해도 도의적으로 백웅을 욕할 이들은 없고, 천계를 침범하는 와중에 생기는 희생을 감수할 뿐이넫다가, 제갈유룡의 인신공양과 마도를 금지시키기까지 했고 천계는 이미 배후에 삼황오제의 화신이 다수 침투해있고, 수상쩍은 신격이 암약하고 있는 사악한 배후세력이 되어버린지 오래 되었고 천계를 무너뜨릴 경우 천계는 그대로 백웅의 손에 들어오기에 세계멸망을 막을 확률이 높아진다' 이 3가지를 이용하고 내세우면 될 뿐이라고 답한다.
그러자 백웅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세번째, 즉 '천계를 무너뜨리면 그 즉시 천계가 자신( 백웅)의 손에 들어오게 되어 세계멸망을 막을 수가 있다'라는 말에 그게 정말이냐는 듯이 묻자 천계를 무너뜨리게 되면 그 즉시 인간의 권능이 세계에서 해금이 되는데, 만약 이 권능이 세계에 풀려나게 된다면 사황 창힐의 경우처럼 귀찮게 문자를 퍼트려 주술의식으로 인공진화를 하지 않아도 충분히 인간들은 강력해지며, 어차피 천계를 운영하는 건 삼청과 서왕모이나, 그 밑의 신선들은 대부분 원해서 찬동하고 있는 것이 아니기에, 수뇌부만 쓰러뜨린다면 그대로 그 밑에 있는 대라신선과 투선들은 모두 백웅의 부하가 되며, 그러니 아무리 생각해도 천계를 무너뜨리는 게 백웅에게는 이득밖에 없다고 말한다.[483] 제갈사로부터 천계를 무너뜨릴 시 얻게 되는 이득을 듣게 된 백웅은 천계를 무너뜨린 뒤, 그 지원을 받아 수해에 쳐들어간다며 승산이 크겠다고 말하자 방금 전 백웅이 말한 건 조금 앞서나간 것이고 주객전도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아무튼 지금은 제갈유룡과 손을 잡아야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하면서, 이대로 할 것인지 안 할 것인지 어느 쪽을 택하겠냐고 묻자 백웅은 제갈사의 말대로 하겠다고 답한다.
그렇게 제갈유룡과 만나기로 약속한 날이 되자 백웅과 함께 제갈유룡을 만나러 간다. 그렇게 동생(제갈사)과 오랜만에 재회한 제갈유룡은 설마 네(제갈사)가 신투객 백웅의 동료였던 것이냐고 묻자 제갈유룡에게 오랜만에 본다고 인사를 건네는 한편, 보시다시피 자신(제갈사)는 옆에 있는 백웅을 주군으로 모시기로 했을 뿐이라고 답한다. 설마 네(제갈사)가 주군으 정할 줄은 몰랐다고 말하는 한편, 못할 건 또 뭐 있냐고 대꾸하는 제갈사에게 애초에 제갈사는 세상에 아무 미련이 없어보였는데, 눈앞의 백웅이 그 미련을 붙들 만큼의 가치가 있는 간웅이라도 되는 것이냐고 묻자 지금은 그런 얘기를 하는 것보다는 이쪽의 요구사항부터 전달하는 것이 우선이라면서, 이대로 우리( 백웅과 제갈사)와 손을 잡자고 말한다.[484]
그 순간 옆에 있던 제갈부가 나서면 '도대체 뭘 꾸미고 있는 것이고 그작 셋 밖에 안 왔는데 뭐 어떻게 돕는 것이냐'고 묻자 버릇없는 제갈부를 향해 미친놈이라고 말하면서 숙부에게 무슨 발버릇이냐고 훈계 놓듯 지적하자 이를 들은 제갈부는 애초에 자신(제갈부)은 제갈사를 숙부라 여기지 않았다고 말하려고 하나, 그 순간 제갈사는 이전 생애에서도 그랬듯 제갈부의 몸에 심어놓았던 음양천고를 발동시켜 제갈부의 심장을 터트려버린다. 그렇게 제갈부가 심장이 터져 죽은 후, 이 상황을 보고 있던 제갈유룡은 갑자기 제갈부가 즉사한 것에 무척 당황하는 다른 이들과는 다르게 제갈사가 예전에 음양천고를 제갈부의 심장에 박아놓았고, 그 결과 제갈부가 죽었음을 간파하자 과연 형님이라며 감탄한다. 그러자 제갈유룡은 굳이 제갈부를 살려둬서 인질로 쓰지 않고 죽인 이유는 그만한 전력을 줄 수가 있을 만큼의 자신감인 것이냐고 묻자 제갈부는 당연히 자신감이라고 말하면서, 어차피 제갈부가 없어도 우리는 충분히 천계를 파괴할만한 수준의 힘을 제갈유룡 쪽에 줄 수가 있다고 답한다.
그러자 제갈유룡은 말만으로 믿을 수가 없으니 정확한 조건부터 제시하라고 말하자 그렇다고 말하면서 백웅에게 눈짓으로 신호를 보낸다. 그렇게 백웅이 그동안 목갑을 통해 보관해왔던 물건들을 전부 공개한 후 방금 전 백웅이 공개한 보물들 중 절반만 충분히 활용해도 제갈유룡은 충분히 천계를 반파시키기도 남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도대체 눈앞의 백웅의 정체는 뭐길래, 그 칠요와 엄청난 보물을 지니고 있고, 종말에 대해 아는 것이냐고 묻자 지금 어중이떠중이가 다 같이 동석한 현재로써는 말할 수가 없는 사안이며, 그러니 제갈유룡이 잡종를 다 내려다보내고 제갈유룡만 이 봉우리에 남겠다고 하면 그 비밀을 전부 알려주겠다고 말한다.
27회차 삶 46권 21화, 흑요석을 전달받은 제갈유룡이 자신의 요구조건[485]을 들어주지 않는다면 그 즉시 복마전을 통해 천지에 존재하는 모든 신격들에게 백웅의 정체가 전생자을 알리겠다고 백웅을 협박하자 확실히 전생자인 백웅에게 있어 유효한 협박이기는 하나, 자신(제갈사)이 그걸 생각하지 못했냐고 말하더니 만약 제갈유룡이 그걸 실제로 실행하면 제갈유룡 입장에서는 무조건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고 외치면서[486], 정말 그렇게 되기를 원하는 것이냐고 묻자 제갈유룡은 전혀 원하지 않는다고 대답하는 한편, '어차피 전생자의 인형이 되어 무수한 굴레에 휘둘리는 삶 또한 비참한 건 마찬가지이니 자신(제갈유룡) 입장에서 이 교환은 그렇게 큰 손해로 여기지 않고 이제까지 백웅이 살아온 기억을 보면 이번 생을 허무하게 날리는 것 또한 백웅과 제갈사 입장에서도 이미 큰 손해나 다름이 없고 무엇보다도 이번 27회차 삶에서는 이번 생(27회차 삶)에서 별다른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 제갈부를 죽이는 선 넘는 짓이나 다름이 없으며, 이렇게 선 넘은 짓을 했는데 자신(제갈유룡)이 이런 취급을 받지 않는다는 보장이 어디에 있는 것이냐'고 반박한다.
제갈유룡의 반박을 들은 백웅은 잠시 움찔거리면서 순어구로 몰래 방금 전 제갈사가 한 행동을 나무라자 '애초에 제갈부 뿐만이 아닌 제갈유룡 또한 쓸모가 없는 건 마찬가지이며, 세계의 흐름이 종막에 치달을수록 투선조차 벌레처럼 죽어 나가는 마당에 인간계의 병기와 서열은 아무 상관없고 제갈유룡의 두뇌와 발상만큼은 인정하는 수준이기에 한번 써보는 것이고 우린 이대로 제갈유룡에게 휘둘릴 생각도 없고, 그렇기에는 우린 시간이 많이 없으니 어디 마음대로 해보라고' 되려 일갈한다. 그 후, 백웅이 별 수 없이 제갈유룡의 요구를 들어주자 이를 본 제갈사는 잠시 혀를 차면서 순어구로 백웅을 향해 '잘하면 제갈유룡이 다 포기하고 꺽일 가능성이 70%였다'라고 타박을 놓자 백웅은 실패가능성 30%을 감수하기에는 지금 우리에게는 여유가 없다고 말하자 본래 뛰어난 교섭은 그걸 무시하고 밀어붙힐 때 비로소 승기를 잡는 것 뿐이라고 말하더니 백웅이 선택한 대로 하라고 말한다.
그 후, 백웅이 흑패로 진천휘를 되살린 후, 백웅, 제갈유룡과 함께 진천휘의 무덤이 있는 종묘로 향한다. 그렇게 정묘에 도착한 후, 아무리 둘러봐도 진천휘가 보이지 않자 백웅에게 정말로 흑패로 되살린 것이냐고 묻자 백웅은 사실 밀림의 지배자가 진천휘를 부활시키지 않을 것 같아서 '존재하지 않는 걸 존재하게 해달라'는 꼼슈를 사용했다고 말하자 순간 일단 진천휘의 무덤부터 파보자고 말한다.
그렇게 진천휘의 무덤을 파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진천휘의 시체가 보이지 않고 옆에 있던 제갈유룡에게 이게 어떻게 된 거냐고 묻자 제갈유룡은 이럴 리 없다며 잠시 혼란스러워하던 중, 등 뒤에서 진천휘가 제갈유룡을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27회차 삶 47권 1화, 제갈유룡이 부활한 진천휘와 대화를 나누고 있던 걸 듣고 있던 중, 진천휘가 말한 당시 제갈유룡과 짜고 있던 계획[487]를 듣고 잠시 무언가를 생각하더니 방금 전 말한 그 계획은 진천휘가 입안안 것이냐고 묻고 진천휘는 그렇다고 답하자 분명 그 방법 말고는 다른 게 있지 않았었냐고 묻자 진천휘는 확실히 제갈사의 말대로 다른 방법이 있었을 것이나 당시 상황[488]이 좋지 않아서 자신(진천휘)의 후사를 제갈유룡에게 맡기고 죽음을 받아들였다고 말한다.
그러자 당시 대조영이 만나서 들었던 예언을 알려달라고 말하자 진천휘는 제갈사의 요구대로 당시 대조영을 만날 당시에 들었던 예언을 전부 읊는다. 그 후, 무언가 생각을 거듭하더니 순어구로 옆에 있던 백웅이 '이제부터는 전생자와 관련된 언급은 최대한 금지해야 하기에 이를 전제로 하는 이야기 또한 최대한 자제해야 하는 한 마디도 말을 안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라고 조언하면서 뭐라 말하려고 하는 백웅에게 이제 판이 시작되었으니 티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27회차 삶 47권 2화, 제갈유룡이 부활한 진천휘를 봉인한 후, 제갈유룡이 진천휘와 관련된 이이은 여기서 끝내겠다고 말하자 이를 들은 제갈사는 아직 해결되지 않는 의문을 이대로 어물쩡 넘길 것이냐고 사납게 말하더니 도대체 무슨 의문 때문에 그러는 것이냐고 묻는 제갈유룡에게 여러가지로 의심되는 점[489]이 아직 해결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그저 의심스러우니 육체를 이공간에 봉인시켜서 가두어 끝내다니 그렇게나 우리( 백웅과 제갈사)가 우스워보이느냐고 묻고 제갈유룡은 담담히 분명 제갈사도 알다시피 진천휘에게 물어본다 한들, 분명 모른다고 말할 것이 분명하기에 알 수도 없는 노릇이기에 결과적으로 결국 의심암귀만이 공회전할 뿐이기에 진천휘를 놓아두는 것보다는 봉인이 더 합리적이라고 말하자 이대로 봉인하는 것보다는 이대로 다시 꺼내서 확실히 죽여야 할 것 같으니 당장 부적 안에 봉인된 진천휘를 꺼내라고 말하고 흑패를 통해 진천휘를 살린 것도 우리(제갈사와 백웅)였으니 죽일 권한도 우리에게 있다고 말하나, 제갈유룡은 단호히 거절한다.
그 후, 제갈유룡으로부터 이대로 칠요를 바쳐 외신 반고를 소환하겠다고 말하자 이를 들은 제갈사는 한번 해볼만하겠다고 말하는 한편, 옆에 있던 백웅에게 나쁘지 않아보이니 한번 해보자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이 그렇게 되면 지금까지 모은 칠요가 모조리 없어진다며 우려를 표하자 어차피 백웅 혹은 검선 여동빈이 칠요를 휘두른다 한들 수해의 왕을 상대로 이기지 못하는 것은 매 한가지이니 없어도 별 상관이 없으며, 그러니 차라리 외신 반고에게 칠요를 공양하면서 얻게 되는 힘으로 천계를 무너뜨리고 그 여세를 몰아 수해까지 뚫는 게 상책이라고 말해 백웅을 설득한다.
그렇게 칠요를 외신 반고에게 공양하는 것이 결정되자 제갈유룡은 제갈사에게 제갈부를 살려달라고 부탁하지만 왜 그래야 하는 거냐고 묻자 제갈유룡은 '애초에 제갈사 정도이면 제갈부에게 의체를 만들어 혼을 다시 넣을 수가 있고 무례를 죽음으로 사죄하는 표현이 있는 것을 생각하면 이미 제갈부는 그 사죄를 실천했으니 살려주는 게 혈육의 도리이고 방금 전 제갈사가 이혼대법으로 제갈부의 영혼을 챙기는 걸 보았다'라고 말하자 좋은 육체에 넣어 되사살려주겠다고 대답하는 한편, 우리 쪽도 계획을 정립하고 제갈부를 살릴 시간도 필요하니 사흘 후에 다시 보자고 말하자 제갈유룡은 사흘은 짧으니 적어도 칠 주야는 필요하다고 답한다. 그렇게 제갈유룡과 헤어진 후 백웅에게 흉신의 주문만큼은 수해의 왕을 뚫고 외차원에 갈 때까지 아끼니 아니 수해의 왕을 상대할 때에도 절대 사용해서는 안된다며 당부하면서, 뭐 때문에 그러냐고 의문을 표하는 백웅에게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고 답한다.
그러면서 제갈사는 자신(제갈사)은 제갈부를 살려낼 테네, 백웅은 서문혜에게 무공이라도 가르치라고 말하는 한편, 이번 생(27회차 삶)에서는 우리 이외에 전생을 끝까지 들켜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27회차 삶 47권 3화, 백웅이 서문혜와의 대화를 끝낸지 며칠 후, 의체로 되살려낸 제갈부를 데리고 백웅에게 찾아온다. 그렇게 백웅을 찾아오자 의체로 되살린 제갈부를 넘겨주면서 이제 비등을 써서 제갈유룡에게 넘겨주면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이 난데없이 제갈부가 성전환된 것을 두고 왜 이렇게 한 것이냐고 묻자 웃으면서 자신(제갈사)는 미부 취향이라고 답하는 한편, 조카이고 해서 연령대를 좀 낮추었을 뿐이라고 답해(...) 백웅을 할 말 없게 만든다. 그 후, 백웅이 이제 미호를 성장시키려고 하는데 좀 도와달라며 부탁하자 이를 들은 제갈사는 지금 백웅이 무얼 하려고 하는지[490] 알겠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의외로 백웅이 생각한 것 치고는 대단히 괜찮은 방안이라고 평가하는 한편[491], 그에 따른 위험성[492]을 설명한다. 그러면서 우선 이 문제는 세이메이와 의논을 해야 겠다며, 백웅과 함께 세이메이를 찾아간다.
27회차 삶 47권 4화 막바지, 망량이 백웅과 같이 장령곡으로 온 것을 보고 망량선사가 손을 쓴 것이냐고 묻자 망량은 그렇다고 답하면서, '왜 그런 것 같냐'고 묻는 제갈사에게 현재 스승인 망량선사는 자신(망량)으 장기판의 말로 쓰려고 한다고 답한다.[493] 그러자 망량은 자신(망량)이 아는 게 맞다면 아버지 제갈유룡과 동맹을 맺기로 한 걸로 아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서 천계를 치려는 것이냐고 묻자 이미 망량도 알겠지만 외신 반고에게 칠요를 공양할 생각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망량은 그 전에 지금 당장 진소청을 잡아다 봉인 아니면 세계에 나올 수 없게 만드는 것부터 해야 한다고 말한다.
27회차 삶 47권 5화, 백웅이 왜 어째서 진소청을 지금 당장 봉인해야 하는지 도무지 이해를 못하자[494], 이를 보고 있던 제갈사는 '만약 백웅의 두뇌가 좋으면 모르겠으나, 상황이 안 좋아서 전부 다 아아서 눈치를 채야 한다'고 그건 또 무슨 소리냐고 묻는 백웅에게 '상황이 정리되면 전부 다 말해줄 테니 이번에는 그냥 우리를 믿고 책사를 둔다는 건 머리 쓰는 일을 우리(제갈사와 망량)에게 맡긴다'고 답한다.
이에 백웅이 그건 주군이 아닌 것 같다고 말하자 단서 정도는 주겠다고 말하면서, 그 단서는 바로 ' 제갈유룡과 동맹을 맺을 당시, 진천휘는 도저히 믿을 수가 없는 하나의 명제를 합의한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이 자신( 백웅)도 그걸 안다고 말하자 그런 백웅을 향해 멍청한 놈이라고 디스하면서 같은 문장에도 수십 개의 뜻이 함의될 수가 있는 법이라고 말하면서, 이미 단서는 줄 만큼 주었으니 이 이상은 스스로 생각해봐는 말을 끝으로 더 이상 말하지 않는다.
27회차 삶 47권 6화 막바지, 백웅이 백련교주하고 있었던 일, 그리고 진소청을 봉인되다고 말을 듣자 이제부터 어찌하면 되겠냐고 묻고 방금 전 제갈유룡으로부터 '사흘 후에 외신 반고의 공양을 위해 항산에서 보자'는 회신이 왔으며, 그러니 이제 칠요를 준비해 가면 된다고 말하는 한편, 망량 또한 여기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은 아직 망량은 흑요석을 전달받은지 얼마 안되어서 힘이 부족하지 않냐고 의문을 표하자 자신(제갈사) 또한 백웅과 같은 생각을 했으나, 그건 아니었던 것 같다고 말하자[495] 백웅은 망량이 어쩔 수 없지라는 반응을 보인다. 그로부터 사흘 뒤, 망량, 백웅과 함께 제갈유룡이 있는 항산으로 향한다.
27회차 삶 47권 7화, 제갈유룡의 계획[496]을 들은 백웅이 구천현녀가 각성한다 해도 무조건 우리의 편을 들어주는 보장은 없고, 되려 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의문을 제기하자 옆에 있던 제갈사가 물론 백웅의 우려대로 될 수가 있으나, 적어도 안 그럴 가능성이 높기에 한번 시도해보는 것이라고 말하는 한편, '수호자로 각성하지 않은 것이냐'고 재차 의문을 제기하는 백웅에게 어차피 지금 우리는 칠요의 시련에 도전하지 않기에 그럴 걱정은 할 필요 없으며, 설령 본질을 각성해도 그럴 위험성은 낮을 테니 일단 불러보자고 말한다. 이에 백웅이 구천현녀가 그걸 알아도 되겠냐고 묻자 상관없다고 말하고 제갈유룡와 망량 함께 구천현녀를 소환한다.
그 후, 백웅에게 흑요석을 건네받은 구천현녀가 반고의 소환의식을 거행하면서 소용돌이와 같은 형상으로 변하자 옆에 있던 백웅에게 지금 보고 있는 저 소용돌이는 평화로워 보이나, 모든 변화가 사라진 또 다른 형태의 죽음이자 혼돈만큼이나 끔찍한 영겁이니 너무 매혹되어서는 안된다고 경고한다.
27회차 삶 47권 8화, 제갈유룡이 '이제 정향의 인과율을 얻었으니 더 이상 천계의 투선 혹은 강력한 대라신선의 술법에 대항하기 위한 방법을 연구할 필요가 없고, 그러니 더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라고 말하자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거냐고 의문을 표하는 백웅과는 달리 지금 제갈유룡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낸 것인지 확실히 제갈유룡이 말한 바라고 말하면서, 지금은 그저 밑준비만 하면 될 것 같다고 말하면서, '공격준비가 다 갖추어지면 연락하겠다'고 말하는 제갈유룡에게 이대로 헤어지겠다고 말한다. 그렇게 제갈유룡과 헤어진 후 백웅을 향해 미호를 기신으로 만드는 계획은 자신(제갈사)이 세이메이와 연락하여 진행하겠으며, 그러니 순어구를 세이메이에게 주고 오라고 말한다.
이에 백웅은 외신 반고의 축복이 뭔지도 잘 모르는데, 칠요만 잃은 상태에서 진심으로 천계공략을 준비하는 거냐고 묻자 그렇다고 말하면서, 그냥 이대로 준비만 하면 된다고 말하면서, 예전, 즉 12번째 생애에서 태허천존으로부터 대운의 축복을 받았을 때를 언급하면서, 지금 우리가 맞이할 상황은 조금은 종류가 다르나 대운과 축복과 비슷한 대운보다는 이 세계의 운명에 불어오는 거대한 바람이라 할 수가 있는 시류(時流)일 거라고 말한다.[497] 그러자 백웅이 동료 모두에게 대운의 중첩 같은 강력한 운이 뒤따라주는 것이냐고 묻자 그렇게 볼 수는 있겠지만, 그렇게까지 단순히 적용되지 않을 거라 말하는 한편, 비록 다른 방식으로 적용되겠지만 그 반고의 가호이니만큼 그 한계는 감히 측정이 되지 않으 것이며, 그러니 어찌되었든 천계는 부술 수가 있으니 그저 우리는 준비만 하면 된다고 말한다.
27회차 삶 47권 11화, 맨 먼저 곤륜12대선부터 쳐야 하는 망량의 말을 들은 백웅이 그게 말처럼 쉽겠냐며 우려를 표하자 옆에서 '이미 우리는 외신 반고의 공양의식 때 구천현녀를 같은 편으로 만들었기에 필연적으로 구천현녀와 암묵적으로 손을 잡고 있던 제천대성 또한 우리의 편이 될 수밖에 없고 우리가 천계를 공격하기 시작하면 구천현녀가 서왕모를 붙잡고 시간을 끌 것이며, 그 사이에 우리는 제천대성의 도움을 받아, 12대선 하나하나를 제거하거나 우리 편으로 회유하면 된다'라고 말한다.
이에 백웅이 확실히 승산은 있겠으나, 곤륜12대선들과 싸우게 되면 필시 무수히 많은 투선, 신선, 지선들이 곤륜12대선들이 있는 곳 근처에 몰려오게 될 것이 뻔할 텐데, 과연 제천대성 한명으로 되겠냐고 재차 우려를 표하자 이를 본 제갈사는 백웅을 향해 '멍청한 녀석'이라고 깎아내리더니 한 명을 더 회유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그 한명이 누구냐고 묻는 백웅에게 방금 전 자신(제갈사)이 언급한 그 한명은 바로 항우라고 답해 백웅을 놀라자 백웅이 음신지력을 정령화시키는 것도 중요하나, 우리들이 짜놓은 마지막 준비와 같은 것이며, 만약 항우가 우리 편이 되면 이미 50%는 성공한 거나 다름이 없으며, 제천대성과 항우가 힘을 합치면 투선 몇 놈이 오든 충분히 상대가 가능하다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은 확실히 제갈사의 말도 일리가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항우를 끌어들이려면 아내인 우희의 넋부터 찾아야 하지 않겠냐고 묻자 그 점에 대해서는 이미 자신(제갈사)이 생각한 바가 있으니 백웅은 그저 입을 잘 털기만 하면 된다고 말하면서, 백웅과 함께 제천대성이 있는 곳으로 향한다. 그렇게 제천대성이 있는 곳에 도착한 후, 제천대성이 백웅을 보자 정말로 인간이 맞기는 한 거냐는 반응을 보이자 옆에 있던 제갈사는 엄연히 인간이 맞다고 답하는 한편, '보아하니 저 백웅이라는 놈이 비밀병기인 것 같다'라고 말하는 제천대성이 따지고 보면 애물단지나 다름이 없다고 답해 백웅을 열받게 만든다.
그렇게 백웅, 제천대성과 함께 항우가 있는 곳으로 도착한 후[498], 백웅 일행에게는 별 관심을 보이지 않으면서 석 잔째 술을 기울이려고 하는 항우에게 옆에 있는 백웅이 항우에게 하고자 할 말이 있어서 이곳까지 왔다고 말다. 그 후, 백웅의 논리정연한 설득과 주장에 항우가 거의 넘어가려는 반응을 보이자 곧바로 백웅 대신 우희의 실종과 관련된 흉수에 대해 누군지 짐작가는 바가 있으나, 대신 항우가 그 날 유방과 어떠한 밀약을 맺었는지부터를 알아야만 더 말할 수가 있다고 말한다.
그러자 항우는 그 말인즉슨 그 날 당시 맺었던 약속을 말해야 하는 것이냐고 묻자 아무리 그 때 당시 맺었던 약속이 소중한다 한들, 아내인 우희가 무사해야만 비로소 의미가 있는 것이며, 애초에 유방은 이미 약속을 무시해서는 그 약속은 별 의미가 없다고 주장하자 이를 들은 항우는 확실히 일리가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당시에는 여러가지 문제점[499]이 있다 한들 언제든 모조리 쳐죽일 자신이 있었기에 결코 자신( 항우)이 패배했다고 생각은 하지 않았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때 자신( 항우이 움직이지 못했던 거슨 부하들까지 모두 돌보며 싸워 이길 수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항우는 그러한 상황에서 유방이 먼저 찾아와서 '표면적으로 항우가 죽어 사라지고, 우희의 영혼을 인질로 내어주는 대가로 항우의 부하들을 모두 살려주고 항우의 고향에 있는 주민들에게 해를 끼치지 않겠다'라는 제안을 해왔고 별 수 없이 유방의 제안에 응했다고 말한다.
이에 제갈사는 자신(제갈사)의 짐작이자 추론이 맞으면 분명 그 당시 항우는 우희에게 천괴성의 힘을 부여한 채로 세계를 떠돌게 만들었을 것이며, 우희가 성좌의 힘으로 자기 스스로(우희)를 지키는 동안 재빨리 구하려고 했을 것이 분명했을 거라고 말하자 항우는 제갈사의 말이 맞는 반응을 보인다.[500] 그러면서 제갈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 우희는 실종되었다'라는 상황이자 결과가 나온 것은 이는 곧 누군가가 천괴성의 보호를 뚫고 우희를 납치하고야 말았고, 그 결과 항우는 눈이 뒤집힐 정도로 분노해 천지를 뒤엎고, 명계와 천계르 들쑤셨음에도 별다른 성과가 나오지 않아 이렇게 된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제갈사는 필시 당시 유방이 표면적으로 내세웠던 '적룡'이라는 신분은 애초에 거짓일 가능성이 높을 뿐더러, 분명 그 '적룡'이라는 의미는 은유일 분 실체가 다르다고 말하고 지금 우리들에게는 정황상 유방이 감추고 있는 우희를 찾아낼 방법을 알고 있다고 말하자 이를 들은 항우는 그게 사실인 것이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하면서, 하늘에 무수한 별이 있으나, 정식 성좌의 개수에는 제한이 있는 점을 한번 생각한 적이 있냐고 묻는다. 이에 항우는 성좌은 옛 지배자의 영토를 상징하는 것이니 공간을 대조해 사라진 성좌의 영역에서 우희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하면서, 분명 모든 성좌의 기운과 영토를 대조한다면 필시 어딘가 빠진 부분이 존재할 수밖고, 당시 항우가 우희에게 부여한 천괴성의 기운은 일부분이 아닌 굉장히 큰 덩어리였으니 티가 나지 않을 리가 없다고 말한다.
제갈사가 제시하는 우희를 찾아낼 방법을 상세히 들은 항우는 과연 가능한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자 본래 인간의 점성술과 술법, 그리고 대라신선의 술법으로는 불가능할 것이지만, 만약 천계의 가장 깊은 곳에서 하늘이 열릴 때 생겨났다고 하는 태고의 보패인 원시천반을 사용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답해 항우를 놀라게 만들면서, 이제 항우는 우리들의 일을 도와주어야 할 이유가 하나 더 생긴 거나 다름이 없다고 말한다. 그러자 항우는 잠시 고민하다가 이대로 백웅 일행을 도와 천계토벌에 참여하겠으나, 그 대신 반드시 원시천반을 찾아 우희의 위치를 반드시 자시( 항우에게 알려야 할 것이라고 말하자 항우에게 감사를 표하는 한편, 그 대신 우리들이 천계를 공격을 개시하면 곤륜12대선을 죽여달라 부탁하자 항우는 알겠다고 답한다.
그렇게 항우가 백웅 일행의 편이 된 후, 제천대성이 이대로 천계가 멸망할시의 뒷감당은 어떻게 할 거냐고 묻자 움찔거리는 백웅과는 달리, '어차피 천계가 있다 한들 어차피 서역에서는 마도의 세력이 창궐하고 있으며, 이럴 바에는 차라리 인간문명을 감시하고 관리하는 천계를 없애버리고, 인간의 힘을 강화시켜 스스로 생을 도모하는 것이 훨씬 나을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그 힘으로 종말을 막아보려는 것이냐고 묻는 제천대성에게 적어도 지금보다는 훨씬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답하면서 장령곡으로 귀환한다.
27회차 삶 47권 12화, 제갈유룡이 사라진 후, 백웅에게 우리(제갈사와 백웅) 쪽은 삼파에 속한 것을 상기시키는 한편, 뭔가 걱정스러운 반응을 보이는 백웅을 향해 무슨 문제냐고 묻는다. 그 후, 망량이 '지금부터 정향의 인과율이 작용하는 국면이니 걱정 하지 말고 앞으로 가라'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진 후, 백웅이 우리가 상대하는 것은 구류손대법사가 맞냐고 묻자 그렇다고 말하면서, 백웅도 알겠지만 구류손대법사는 뭐든 묶는 것이 가능한 밧줄인 곤선승의 주인이니 무척 주의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다 팔부신중 중 한명인 천인(天人)이 모습을 드러내고 자리에서 사라지자 이를 본 제갈사는 갑자기 광소를 터트리더니 '설마 제갈유룡이 뒷통수를 친 것이 아닌가'하고 의심하는 백웅을 향해 백웅이 의심하는 것처럼 제갈유룡이 뒷통수를 때리는 것은 결코 아닐 것이며, 애초에 제갈유룡이 이번 일에서 최대한 다른 세력의 간섭을 피하고 싶어했으니 아마도 이것이 정향의 인과율의 작용일 거라고 말한다. 이에 백웅이 지금 천인이 어디로 가는 것이냐고 묻자 저 방향으로 보아 분명 서왕모의 궁으로 향하는 것이며, 지금 상황을 보아하니 분명 이 기회를 틈타 천계를 치려고 하는 것이 분명하다고 말하면서도, 일이 몇배 더 쉬워졌으니 일이 아주 잘 되었다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이 그럼 도대체 팔부신중은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 거냐며 소리치자 그냥 갈 길이나 가자고 말한다. 그렇게 한참 걷던 중, 구류손대법사가 여동빈, 장과로와 함께 모습을 드러낸다. 그렇게 모습을 드러낸 일행 중 장과로가 ' 구천현녀가 백웅 일행이 천계를 멸망시키려 올 것이다'라고 말한 것을 두고 백웅이 '혹시 구천현녀가 배신한 것이 아닌가'하고 머리가 새하얘진 백웅과 다르게, 잘 알고 있다고 말하면서 목을 내줄 생각인 것이냐고 묻자 과로는 그저 멸망을 지켜보는 그저 관조할 뿐이라고 답한다.
이에 제갈사는 관조가 아닌 그저 방관일 뿐이라고 이죽거리더니 옆에 있던 검선 여동빈에게 '이대로 천계가 멸망하면 앞으로 종말까지 남은 500년은 어떻게 할 것이고 천계가 무너지게 되면 그동안 여동빈이 쌓고 있던 힘도 더 이상 쌓을 수가 없는 기회가 없어질 테니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이냐'고 외치자 검선 여동빈은 냉막하게 제갈사와 할 이야기가 없다고 말한다.
27회차 삶 47권 13화, 여동빈이 백웅에게 '어째서 인간이 신격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제까지 인간을 위한 신격이 나타나지 않은 것은 무엇 때문이냐고 생각하는가'라고 묻자 옆에서 '애초에 대라신선들처럼 어설프게 갛안 존재등리 선량해보았자 결국 옛 지배자에게 짓눌릴 뿐이며, 설령 옛 지배자와 동격에 오른다 한들 그런 초월자들에게 있어 필멸자의 선악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라고 답하자 이에 여동빈은 자신( 여동빈은 연자인 백웅의 대답을 듣고 싶을 뿐이니 멋대로 끼어들지 말라고 말하고 '한번만 더 나섰다가는 그날로 베겠다'라는 듯 심검지세를 끌어올리며 위협하자 더는 말을 하지 않는다.
그 후, 검선 여동빈이 백웅에게 설득되고 '다른 팔선들과 함께 서왕모를 치기로 합심'을 하고 자리에서 사라진 후, 옆에 있는 백웅에게 이게 바로 정향의 인과율인 것 같다고 말한다.[501] 그러면서 제갈사는 이제 중화팔선과 십이대선 중 한명이 우리의 편이 된 현재로써는 큰 걱정을 할 필요가 없게 되었으며, 그러니 이대로 제천대성과 합류하는 게 좋을 거라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이 서문혜에게 합류해 서문혜를 도우는 게 낫지 않겠냐고 묻자 지금의 서문혜는 백웅이 생각한 것 이상으로 강해진 상태이니 그럴 필요가 없다고 말하는 한편[502], 지금이면 제천대성이 나타를 때려눕혔을 것이고, 얻을만한 게 있을 테니 미리 얻어두고 가야 한다며 백웅과 함께 제천대성과 나타가 싸우고 있는 곳으로 향한다.
백웅과 함께 나타태자와 제천대성이 싸우고 있는 곳에 도착한 후, 제천대성이 백웅으로부터 현재 벌어지고 있는 상황[503]을 듣고 충분히 할만한 반응을 보이는 한편, 자신(제천대성)과 합류하려고 급히 여기까지 온 것이냐고 묻자 잠시 흉소를 지으면서 이대로 나타를 갈기가기 찢어달라고 부탁한다. 그러자 제천대성은 의외라는 그냥 곱게 죽이는 게 낫지 않겠냐며 의문을 표하자 애초에 나타는 선계에서 만들어진 보패인간이며, 그러니 이왕 이렇게 된 거 태어날 때부터 심장에 품고 있는 강력한 보패의 핵을 얻고 싶을 뿐이라고 말하면서, 어디에 쓸 거냐고 묻는 제천대성에게 주군인 백웅에게 주기 위함이라고 말한다.
제천대성이 이대로 당하지는 않는다며 광분을 터트리는 나타를 다시 한번 더 개발살난 후 곧바로 다시 한번 더 쓰러진 나타에게 다가오면서 단도로 가슴을 찢어 심장을 꺼내려고 하나, 오히려 단도가 부러지는 상황이 벌어지자 옆에서 이를 보고 있던 제천대성은 애초에 나타는 동두처액이고 선철로 제련된 몸이라서 그 정도 물건으로는 결코 소용이 없을 것일라고 말하자 그렇다면 대신 심장을 꺼내달라고 부탁하자 이에 제처천대성은 잠시 투덜거리면서 별 수 없이 제갈사의 부탁대로 나타의 심장을 꺼내고 제갈사에게 심장을 건네자 심장을 건네받은 제갈사는 백웅에게 나타의 심장을 주면서 이대로 먹으라고 말한다.
이를 들은 백웅은 그게 뭔 소리냐는 듯 당황하자 순도 높은 보패의 핵을 섭취하면 힘이 급상승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말한다. 옆에서 이를 보고 있던 제천대성이 팔부신중을 막기 위해 막으러 가겠다고 말하자 지금 천계에 모습을 드러낸 팔부신중의 목적은 서왕모를 죽이려고 하는 것이니 그냥 다른 12대선을 쓰러뜨려달라고 말한다. 그러자 제천대성이 만약 아닐 경우에는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묻자 자기 자신이 주인공인 이야기에서 그런 불안감을 가질 리는 없다고 답한다. 제천대성이 사라진 후, 이렇게 귀한 걸 먹을 기회는 자주 오지 않으니 얼른 나타의 심장을 먹으라고 계속 권유하자 도저히 못 먹겠다고 말하고 곧바로 나타의 심장을 휙하니 던지면서 요리사를 구해서 먹기에 좋은 상태로 만들어주겠다고 답한다.
27회차 삶 47권 14화, 서문혜가 태을진인과 싸우던 중 대라멸진을 사용한 여파로 인해 쓰러지자 옆에서 이를 보고 있던 제갈사는 백웅에게 이대로 두었다가는 서문혜가 죽을 수 있으니 빨리 진맥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 후, 백웅이 서문혜에게 방금 전 얻었던 나타태자의 심장을 먹이자 이를 보고 있던 제갈사는 언제나 늘 남 좋은 일만 시킨다며 깎아내리더니 현재 서문혜가 깨어나길 기다릴 틈이 없으니 이대로 서왕모의 궁으로 향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에 백웅이 우리 삼파가 3명의 십이대선을 처리한 후 제갈유룡까지 도와 십이대선의 과반수를 제압한 후 천궁으로 가는 것이 아니었냐고 묻자 현재 상황이 '구류손과 중화팔선이 우리 편이 되어 구천현녀를 지원하는 것'으로 바뀌었고 새로이 생겨난 2가지 요소[504]로 인해, 이대로 구천현녀가 힘을 잃기 전에 구천현녀를 도와서 서왕모를 도와 쓰러뜨리는 쪽으로 계획을 바꾸는 쪽이 승산이 훨씬 높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제갈사는 현재 천계의 수장으로 있는 것은 서왕모 하나 뿐이며, 그러니 지금 서왕모만 쓰러뜨린다면 실질적으로 천계를 끝낭낼 수가 있으니 그래서 대장만 쓰러뜨리면 끝나는 싸움에 집중하는 게 더 낫다고 말한다.
이에 백웅은 그럼 제갈유룡은 어떻게 할 거냐고 묻자 냉정하게 그대로 죽으면 그 정도 능력 밖에 되지 않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며, 어차피 알아서 할 것이니 별로 신경쓸 것 없다는 듯이 말한다.
27회차 삶 47권 16화, 구천현녀가 지금 눈앞에 있는 서왕모는 지금보다도 10배, 아니 100배 이상 강해질 수가 있다고 말해 백웅을 놀라게 만들자 옆에서 같이 듣던 '분명 구천현녀이면 본체인 수호자의 형상으로 돌아가면 충분히 서왕모를 상대로 동귀어진 정도는 가능할 터인데, 왜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이냐'고 묻자 구천현녀는 이 세계에 남는 것은 멸망의 운명 밖에 남지 않으며, 자신( 구천현녀)의 본질을 드러내는 것 또한 그의 의지에 달려있다고 답하자 분명 삼황 여와 또한 그 사실을 인지하고 있을 것이며, 그러니 구천현녀와 삼황 여와는 서로 동일한 입장에 놓여있는 것이 아니냐고 묻는다.
이에 구천현녀는 엄밀히 말해 삼황 여와와 자신( 구천현녀)는 동일한 입장이 아니며, 삼황 여와에게 있어서 이 세계는 부서진다면 다시 창조하면 그만일 뿐인 장난감에 지나지 않으며 그래서 삼황 여와를 상대하러 세계를 멸망시키면 이 싸움에는 의미가 없다며 재차 말하고 변명에 불과할 뿐이라고 하고 구천현녀가 우리에게 징징거리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자 구천현녀는 현재 우리는 할 수가 있는 것을 다 하고 있는 상태로 그쪽에서 답을 내 주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한다.[505] 이후 백웅이 도대체 정향의 인과율이 어떻게 작용하는 것이며, 이대로라면 승산이 없다고 하는데, 그 인과율이 우리의 편을 들어주면 이 상황에서 이겨야 정상이 아니냐고 묻자 그럴 것이나, 문제는 지금 우리가 어떠한 인(因)을 만들어야 하는지 것으로 아무리 과(果)가 결과적으로 승리라고 하더라도 어떠한 원인을 만드느에 따라 상황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27회차 삶 48권 4화 막바지, 한참 동안 다른 일행들과 함께 서왕모(=삼황 여와와 싸우던 중, 제갈유룡과 함께 현장에 도착한 백웅이 흑요석으로 최근 있었던 상황이 어떤지 전달해주고 곧바로 제갈사는 절대 태허궁에 가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27회차 삶 48권 5화, 어째서 태허궁에 가면 안 되는 것이냐고 백웅이 의문을 표하자 백웅이 입조심을 해야 하는 이유와 같은 것으로 확실히 형님이 내놓은 태허궁으로 향하는 계책은 그렇게 나쁜 것은 아니나[506], 자신(제갈사)이 보건데, 이번 생에서 서왕모에게 전멸당하는 한이 있더라도, 결코 태허궁에 가는 금기를 범해서는 안되기에 현 상황에서는 태허궁으로 향하는 항우는 놔두고, 이대로 서왕모와 협상하는 게 현실적이라고 말한다.
이에 백웅이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묻자 서왕모가 공격적으로 나오고 있기는 하나, 만약 구천현녀가 진심으로 나온다면 자신(서왕모)도 위험해지리라는 걸 알 고 있을 것이며, 그러니 구천현녀를 진심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한다. 그러자 옆에 있던 제갈유룡이 지금 제갈사가 무슨 수와 계책을 꾸미고 있는 건지 알아채면서, 그건 주군인 백웅 이외에는 모두가 불행해질 수밖에 없는 선택지라고 지적하자 책사가 책임져야 하는 것은 모시는 주군 뿐이니 이상한 소리 하지 말라고 말한다.[507]
옆에 있던 제갈유룡으로부터 지금 제갈사가 꾸미고 있는 계책이 무엇인지 들은 백웅은 정말로 원시천반으로 그런 게 가능하냐고 묻자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하는 한편[508], 그럴 수는 없다고 말하는 백웅에게 그렇다면 주군으로써 어떻게 해서 이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면 제시한 방안을 토대로 이를 보충하고 개선하갰으며,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진퇴양난이나 다름이 없다면서 인간혐오를 드러낸다.
옆에 있던 제갈유룡이 잠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는 백웅을 대신해, 백웅의 머리가 좋지 않다는 것, 그리고 금기를 역으로 이용한 방안을 제시하자 이를 들은 제갈사는 백웅이 끝까지 선을 추구하려 한다는 것에 못마땅하더니 지금 현재 상황으로 보아 이 이상 시간을 끄는 건 무의미할 테니 제갈유룡의 말대로 항우가 향한 태허궁으로 가라고 말하는 한편, 금기를 어기지 않는 한도 내에서 행동하라고 말한다.
27회차 삶 48권 7화, 삼황 여와의 본체가 강림하려는 상황에 직면하자 이를 보고 있던 제갈사는 우리가 모르는 흉계가 있다고 말하면서, 그게 무슨 소리냐고 묻는 백웅에게 사실 서왕모는 하고자 하면 언제든지 본체를 소환하려고 했을 것인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와서 소환하는 것은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고 답한다.[509] 이에 백웅이 지금 서왕모는 본체를 강림시켜도 인과율 면에서 손해 보지 않으리라는 것을 확신했음을 파악하고 아무리 삼황오제라고 해도 인과율 만큼은 어찌해볼 수가 없을 터인데 이게 가능한 것이냐고 말하자 아직 삼황 여와의 패가 무엇인지 지금으로써는 알 수가 없으나, 적어도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삼황 여와의 본체가 강림하기 전에 눈 앞에 보이는 저 결계를 파괴하는 것 뿐이라고 말한다.
27회차 삶 48권 8화, 백웅 일행과 염제 신농을 끌어들이기 위해 공공이 있는 곳으로 향한 후, 백웅이 제갈유룡이 전개한 팔진도에 음신지력을 불어넣어 태평요술 천후지변을 전개한다. 그렇게 천후지변을 전개한 백웅은 제갈사에게 그냥 남화노선을 데려오는 게 낫지 않겠냐고 묻자 애시당초 그 남화노선이 순순히 우리를 도와준다는 보장도 없을 뿐더러, '힘'이라고 하는 측면에서 보자면 백웅 쪽이 남화노선보다 몇 배는 더 높기에 백웅이 하는 것이 낫다고 말하는 한편, 지금은 시간이 없으니 빨리 가야 한다고 한다.
그 후, 백웅이 공공으로부터 지금 당장 염제 신농에게 걸린 봉인을 부술 수는 없다는 말을 듣고 잠시 어찌해야 하나 고민하자 옆에서 서왕모에게 소멸지경에 이를 만큼의 타격을 주면 저절로 염제 신농의 봉인 또한 자연스럽게 풀리게 되고, 그 때 신옹을 구한 후, 신농을 우리 편으로 끌어들여서 수해를 돌파하면 된다고 말한다.
27회차 삶 48권 13화 막바지, 제갈유룡의 계획[510]을 듣고 있던 중, 아무리 생각해도 그 계획을 더 이상 진행하는 것은 무리인 것 같다고 말하자[511], 제갈유룡은 하나의 일만 더 해주면 된다고 말하면서, 무슨 말인지 알아들었을 것이라고 말하자 인상을 찌푸리면서 요동에 있는 신의 무덤을 풀어달라는 말이 아니냐고 말한다.
27회차 삶 48권 14화, 제갈유룡이 요동에 있는 신의 무덤을 뚫어버리면 사실상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의 부활은 거의 다 된 거나 다름이 없고, 요동에 있는 신의 무덤에 있는 치우의 심장이 해방되면 다른 봉인들 또한 연쇄적으로 해방될 것이라고 말하자 그런 제갈유룡을 향해 비웃듯 진짜 문제는 요동에 있는 신의 유적을 수호하는 자가 바로 오제 전욱이라고 대꾸하면서, 현재 우리들은 오제 전욱의 가호를 받아 수해를 뚫어야 하는 상황인데, 이런 상황에서 일부러 신의 무덤을 뚫고 유적을 파해치려고 들었다가는 오제 전욱의 분노를 살 수밖에 없다고 반박한다. 그러자 제갈유룡은 '지금이 아니고서는 신의 무덤을 통과할 기회가 다음에 있으리라는 보장은 없으며, 어차피 언제가 되었든 오제 전욱이 봉인을 수호하는 것은 변함이 없고, 그러니 이대로 영영 그 봉인을 풀 수가 없다'라고 말하자 그건 나중에 알아서 해야 할 일이라고 대꾸한다.[512]
이에 제갈유룡은 현재 상황[513]로 보건데 지금이야말로 신의 무덤을 파헤칠 수가 있는 절대 놓쳐서는 안될, 두번 다시 오지 않을 절호의 기회나 다름이 없으며, 설령 오제 전욱이 반발한다 한들 이를 충분히 무마시킬 방법이 있다면서 그 방법이 무엇인지 설명하자 옆에 있던 망량과 함께 진작부터 예상했다는 반응을 보인다. 제갈유룡이 내세운 오제 전욱의 반발을 무마시킬 방법을 들은 망량이 '우리라고 해서 그 방법을 모르고 있는 것은 아니다 할 만큼, 그 방법은 가히 최상의 방법이기는 하나, 지금 현재 우리들에게 있어 수해의 통과는 가히 절대적 명제나 다름이 없으며, 만일 오제 전욱의 미움사면 돌이킬 방법이 없고 오제 전욱으로부터 미움을 살 확률은 제갈유룡이 말한 것처럼 낮은 것도 아니며, 만약 오제 전욱에게 미움을 사게 되면 지금 당장은 해코지 당하지는 않아도, 그 즉시 오제 전욱은 우리들을 배신자로 여기고 수해로 가기 전에 작정하고 우리들을 전멸시키려는 흉계를 꾸밀 것이 분명하다'라고 반대의사를 드러내자 망량과 같은 생각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제갈유룡은 애초에 제갈사는 위험한 계책을 자주 즐겨 쓰지 않았냐고 묻자 그건 어디까지나 상황을 보고 하는 것이며, 단순히 위험을 즐기려고 앞뒤도 안 제고 마구 들이박는 것은 결코 책사라 할 수 없으며[514], 자신(제갈사)이 판단하기에는 이번에는 그 위험을 무릅쓸 이유가 없어서 그럴 뿐이며, 무엇보다도 제갈유룡이 다시 한번 더 뒷통수를 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고 말하자 제갈유룡은 어딘가 이해한 반응을 보인다.
27회차 삶 48권 18화, 제갈유룡으로부터 광동성의 상황[515]을 다른 일행들과 함께 들은 후, 보아하니 고대인을 다루어서 무언가를 확인하려고 하는 것 같아보이는데, 생각 외로 시간이 꽤 걸리는 것이냐고 묻자 제갈유룡은 거기까지는 알 수가 없으나, 적어도 고대인들 중에 강력한 재능을 있는 존재가 얼마나 있느냐에 따라 다를 것이라고 말하자 그렇다면 자신(제갈사)이 비장의 수를 쓸 테니 시간을 버는 역할은 자신(제갈사)에게 맡기라고 말한다.
이에 옆에 있던 백웅이 그게 무엇이냐는 반응을 보이자 현재 우리들이 흉신의 세력을 감당함에 있어 가장 골치아픈 문제는 바로 물량[516]이라고 말하면서, '그렇다면 물량을 감당할 술수를 쓰겠다는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그렇다고 말하는 한편, 미리 말해두겠다는 듯 만약 자신(제갈사)이 계책을 쓰면 그 날부터는 더 이상 이번 생(27회차 삶)에서는 백웅을 따라가지 못할 거라고 말한다.[517] 그러면서 제갈사는 '지금 자신(제갈사)이 죽음을 각오했다'라는 것에 무척 놀라는 백웅을 향해 현재 백웅이 지닌 문제점을 지적하는 한편, 나(제갈사)와 네가 같은 길을 걸어가는 한 몇 번이고 말해주지. 거짓으로 눈물을 짜내느니 그냥 웃어라. 우리 입장에서는 그게 차라리 나아. 아무렇지도 않은 듯, 한번 웃고 마지막 순간에도 웃을 수 있으면 너의 승리다. 세계란 원래 그런 거지."라고 충고를 건넨다. 그렇게 충고를 한 제갈사는 현재 자신(제갈사)과 제갈유룡이 있는 전력을 다 활용하면 적어도 5일 정도는 흉신의 군세는 붙잡을 수가 있으며, 그러니 백웅은 동선을 짜내어 최대한 인과율과 힘을 확보해 수해를 뚫어야 한다고 조언해주면서, 어떻게 동선을 짜야 하는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그건 망량에게 물어보면 될 것이라고 말한다.[518]현재 자신(제갈사)의 영혼을 초상기인과 함께 시몬 마구스에게 팔아넘겼고, 그 결과 시몬 마구스에 의해 강력한 마(魔), 영지주의의 악마로 전생한 상태라고 한다.''' 그렇게 현재 제갈사가 어떠한 상태인지 설명한 제갈유룡은 영지주의의 악마로 전생한 27회차 삶의 대화가 가능할 만큼 이성은 남아있기는 하나, 엄밀히 말해 '한때 제갈사였던' 괴물로 그렇기에 자칫 잘못했다가는 인간성을 되찾은 척 하다가 백웅을 뒷통수칠 수가 있다고 한다.]
28회차 삶 51권 6화, 이제 막 28회차 삶을 시작한 백웅이 장령곡에 찾아오면서 할 말이 있으니 잠시 나와보라고 말하자 백웅 앞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너( 백웅)은 누구냐고 묻는다.
그러자 백웅이 자신( 백웅)의 정체와 현재 상태[519]을 밝히자 이를 듣고 천하의 광인이거나 괴물이 틀림이 없을 거라고 말하면서도 백웅이 건넨 흑요석을 받아 지금까지 백웅의 전생해온 기억을 전달받는다. 그렇게 이제까지 백웅이 전생해온 기억을 전달받은 제갈사는 도대체 뭘 한 것이냐고 묻자 백웅은 확실히 제갈사가 본대로 무언가를 했을 뿐이라고 답하자 전과도 비교해도 확실히 차분하고 견고해졌다고 말하더니 곧바로 옆에 있던 조희태를 죽여버린다.
그렇게 옆에 있던 조희태를 죽여버린 후, '자신( 백웅)의 기억에 있는 암기(暗氣)는 현재 어느 정도인 거냐'고 묻는 백웅의 물음에 잠시 무언가를 생각하더니 현재 백웅의 암기(暗氣)는 27회차 삶 때와 비교해도 상당히 약해진 상태라고 말하면서[520], 현재 이 상태이면 이번 생(28회차 삶)에서 백웅이 영입이 가능한 동료는 꽤 늘어난 것이라고 말하는 한편, 굳이 말하지 않아도 이제 백웅이 해야 할 일이 뭔지 알 것이라고 말하자 백웅은 즉시 무예를 연마해 다시 한번 더 백련지종 천뢰신무를 시전하겠다고 외친다.
28회차 삶 51권 7화, 방금 전 백웅이 한 선언[521]을 들은 제갈사는 잠시 웃으며서 그 전에 어떤 방법으로 백련지종 천뢰신무를 사용할지 듣고 싶다고 말하자 백웅은 잠시 생각하더니 사실 그 당시에는 찰나의 감각이었기에 다른 무공처럼 생각나는 대로 쓸 수는 없기에 다시 한번 더 천뢰신무의 경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몰아일체의 상태에 도달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하자 그 몰아일체라는 것은 그냥 명상과 집중만으로 가능한 것이냐고 묻자 백웅은 일단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하자 백웅을 위해 명상을 하기 위해 필요한 자리를 마련한다.
그렇게 백웅이 다시 한번 더 백련지종 천뢰신무를 사용하려고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522], 무슨 문제인지 토혈을 하면서 백련지종 천뢰신무를 전개하는데 실패하자 이를 보고 있던 제갈사는 그럴 줄 알았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왜 어째서 백웅이 27회차 삶 때와는 달리 백련지종 천뢰신무를 전개하는데 실패했는지에 대한 이유[523]를 설명하고 만약 백웅이 천뢰신무를 쓸 때의 감각으로 고도의 집중을 해 무신의 좌(座)에 저절로 도전하게 되는 것이 무신의 좌(座)에 도달하는 것이 곧 가본 사용조건일 것이라고 말한다. 이에 백웅이 사실 어느 정도는 짐작하고는 있었기에 이번에 도전한 것이라고 말하자 당시 27회차 삶에서 백웅이 천뢰신무를 사용할 수가 있었던 상황[524]을 생각하면 적어도 그 당시에 준하는 수준의 엄청난 집중력과 홀황경을 다시 체현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525]
백웅에게 '백련지종 천뢰신무에게는 어떠한 사용조건이 있을 것이며, 그 사용조건을 찾아야 한다'라고 말한 후, 우선 27회차 삶에서 백웅이 얻은 그 사대신기라는 것을 보고 싶다고 말하자 백웅은 제갈사가 보는 앞에서 바즈라를 보여준다. 그 순간 무언가 위험함을 느꼈는지 급히 손을 뒤로 물리면서 '왜 그러냐'는 반응을 보이는 백웅을 향해 그 사대신기은 마력(魔力)에 극성의 성질을 띄고 있으며, 그렇기에 만약 이대로 만지려고 든다면 그 즉시 뇌전에 타 죽기 때문에 그렇다고 말한다. 백웅이 바즈라를 회수한 후, 이대로 백련교주를 설득하기 위한 재료로는 조금 부족한 것이냐고 묻자 잠시 곰곰히 생각하더니 충분히 도전할 가치 정도는 된다고 말하면서, 다른 일은 일단 뒤로 미루어도 좋으니 지금 당장 백련교에 있을 백련교주를 만나야 한다면서 백웅과 함께 백련교로 향한다.
백웅과 함께 백련교에 도착한 후, 교주전에 잠복해있던 원로원 소속 고수들이 살기를 드러내는 것을 보고 충분히 절대지경의 힘으로 정면돌파가 가능하겠냐고 묻자 백웅은 충분히 가능하다며 혼자서 원로원 고수들을 일방적으로 쓰러뜨린다. 그렇게 백웅이 원로원 고수들을 일방적으로 쓰러뜨린 후, 옆에서 이를 보고 있던 제갈사는 모조리 한방에 끝내는 것으로 보아, 잔챙이한테는 큰 기술을 쓰지 않는 것이냐고 묻자 백웅은 그렇다고 답하면서 제갈사와 함께 백련교주가 있는 정원으로 향한다.
28회차 삶 51권 9화, 백련교주와 백웅과의 무공대결이 끝난 후, 이제서야 이곳 인간계의 반석을 다질 수가 있게 되었다며 말하고[526], 백웅이 흑요석을 가지고 있는지를 확인한 후, 곧바로 백련교주에게 자신(제갈사)의 정체이자 신분을 밝히고 한 가지 약속이자 다짐[527]을 받아놓는다. 옆에서 이를 듣고 있던 백웅은 그건 당연한 일이 아니냐고 묻자 '엄밀히 말해 본인의 입으로 다짐을 받고 안 받고는 천지차이이며, 특히 백련교주와 같은 경우에는 더더욱 그럴 수밖에 없다'라고 대답한다.
그렇게 흑요석을 전달받은 백련교주가 다급히 백웅에게 사대신기 바즈라를 보여달라고 부탁하고, 백웅이 백련교주의 부탁대로 바즈라를 불러내자 이를 본 백련교주가 바즈라를 만지려고 하자 곧바로 손을 떼라고 외친다.[528] 바즈라로 인해 타 죽을 뻔한 백련교주가 백웅 덕택에 간신히 목숨을 건진 후 분명 백련교주이면 자칫 잘못했다가는 사대신기로 인해 타 죽을 수도 있다는 것을 모를 리가 없을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대신기를 쥐어보려고 한 것은 눈앞에 보이는 사대신기가 진짜인지 가짜인지 확인하고자 함이었던 것이냐고 묻자 백련교주는 그렇다고 답한다.
그 후, 백련교주가 백웅에게 '확실히 사대신기를 돌려주는 것은 감사하지만, 아직은 완전히 백웅의 동료가 되기에는 이르다'라고 말하자[529], 이를 들은 제갈사는 지금 백련교주가 하는 행동에 대해 신랄히 비난하고 지금 당장이라도 백웅 앞에 무릎을 꿇으라고 외친다. 그러나 백웅이 별로 신경쓰지 않는 반응을 보이자 잔뜩 화가 난 듯 정말 그걸로 괜찮은 것이냐고 묻자[530] 백웅은 '애초에 따지면 제갈사과 다른 동료들 또한 처음에는 자신( 백웅)을 완전히 믿지 못한 것을 생각하면 이는 어쩔 수 없는 일이며, 한번에 모든 게 잘 될 것라고 생각하지는 않고 앞으로 자신( 백웅)은 동료들이 자신( 백웅)을 믿을 가치가 있는 것을 증명해보이겠다'라고 말하자 그래야 자신( 백웅)의 주군답다고 말하면서, 백련교주, 백웅과 함께 어느 외딴 곳으로 향한다.
그렇게 외딴 곳에 도착한 후, 백련교주가 현재 백웅에게 있어 가장 중대한 일은 바로 외우주로 향하게 만든 원인이 되었던 특이점이라고 말하자 옆에서 이를 듣고 있던 제갈사는 이렇게 된 김에 지금 해야 할 일을 좀 정리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이번 생(28회차 삶)에서 우리가 해야 일은 바로 '전 세계에 흩어져있는 법문을 찾아내고, 특이점을 유예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하면서[531], 전력을 다해 돕겠다고 말하는 백련교주에게 자신(제갈사)이 생각이 맞으면 분명 백련교주 또한 무생노모의 법문 조각 중 하나를 가지고 있지 않냐고 묻자 백련교주는 그렇다고 답한다.
이전 생애에서 백웅이 갔었던 천암의 제단에 도착한 후, 백련교주가 천암의 제단의 진실[532], 그리고 정녕 할 수가 있겠냐는 우려를 들은 백웅이 그래도 할 뿐이라고 외치자 잠시 웃으면서 이제까지 백웅이 쌓아놓은 것이 많으니 그렇게까지 맨 땅에 꼴아 박는 작업은 안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방법이 있겠냐고 묻는 백웅에게 우선은 미루어둔 일부터 한 후에 백련교에 오라고 말한다.
28회차 삶 51권 10화, 한참 동안 백련교주와 앞으로의 일을 어떻게 해야 할지 얘기를 나누던 중, 백웅이 망량과 함께 백련교로 오는 것을 보고는 할 일을 다한 것이냐고 묻는다. 잠시 후, 백웅으로부터 망량이 타신편을 얻어낸 것까지 포함해 그동안 있었던 일을 전해듣자 '과연 내 조카(망량)답다'라며 망량을 칭찬하는 한편, '이제 재료는 거의 모을 만큼 다 모았는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방금 전까지 백련교주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어본 결과, 이제 우리가 앞으로 해야 할 오로지 단 하나밖에 없는 것으로 결론났다고 말하면서, 그것이 무엇이냐는 반응을 보이는 백웅에게 그것은 바로 무림일통(武臨一通)이라고 말하고 어째서 무림일통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533], 그리고 무림일통이라는 계획의 진정한 목표[534]에 대해 설명한다. 제갈사로부터 구체적으로 무림일통계획에 대해 들은 백웅은 무림을 일통하는데 시간이 얼마 걸릴 것 같냐고 묻자 약 2달 정도는 걸릴 것 같다고 말하더니 옆에서 얘기를 듣고 있던 망량에게 너(망량)의 생각은 어떻냐고 묻는다.
이에 망량은 방금 전 제갈사가 말한 2달은 어디까지나 거친 수단을 사용했을 때의 야야기로 평화롭게 나가면 1년 가량은 걸릴 것 같다고 말한다. 진짜 거친 수단을 사용하면 1달 정도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반박하자 망량은 애초에, 만약 그런 방식으로 나갔다면 백련교주는 진작부터 무림을 통일하고도 남았을 것이며, 지금 우리는 무림을 일통하면서 발생할 반발을 최소화하면서 최강의 세력을 만들어야 하는 점을 생각하면 결국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망량이면 알고 있겠지만, 법문을 모으는 게 대단히 무리수나 다름이 없는 일이라고 말하면서[535], 빨리 진행해서 힘을 키우는 것도 나쁜 것은 아니라고 말하자 망량은 1년도 긴 시간은 아니라고 답한다.
그러자 옆에서 이야기를 잠자코 듣고 있던 백련교주가 무림일통 계획을 이룩하는데 필시 방해할 3가지 요소[536]을 언급하자 백웅에게 방금 전 백련교주가 언급한 3가지 방해요소를 어떻게 처리하면 좋을 것 같냐고 묻자 백웅은 잠시 침묵하다가 우선 황궁(皇宮)부터 우리 편으로 끌어들이는 것이 우선일 거라고 답하자 정답이라고 말하면서, 백련교주는 중원제압을 우리들은 제갈유룡과 황궁을 포섭한후 백련교와 연합해 십이율을 친다면 그것만으로도 천하일통은 코앞이 될 것이라고 외친다.
28회차 삶 51권 13화, 망량, 제갈유룡, 백련교주와 함께 ' 백웅은 대명제국의 황제가 되는 것 보다는 차라리 대명제국을 무너뜨리고 자신만의 제국을 건국해야 한다'는 것에 찬성한 반응을 보인다.[537]
그러면서 왜 어째서 이대로 백웅은 대명제국을 무너뜨리고 자신( 백웅)만의 나라를 건국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설명한다.[538] 그렇게 백웅에게 왜 명나라를 무너뜨리고 자신( 백웅)만의 나라를 세워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설명한 후, 어차피 우리들의 전력[539]을 생각을 하면 애초에 대명제국이라고 하는 간판를 끝까지 지켜주어야 할 필요가 없으며, 그러니 그냥 모조리 다 부수어버리고 우리들의 입맛대로 조종하는 것이 몇 백배는 더 낮다고 말한다.
그 후, 백련교주의 '지금이면 필시 백웅의 힘과 전투력이 십이율주 하은천에게 알려졌을 것'[540]이라는 말을 들은 백웅이 괜히 야차와 싸웠냐고 잠시 후회하자 애초에 나쁜 선택은 아니었으니 신경쓸 필요는 없다고 말하는 한편[541], 비록 백웅의 존재가 하은천에게 알려지기는 하겠으나, 하은천 부터가 고작 호승심 하나 가지고 본거지를 비우고 최강을 가리기 위해 중원까지 올 리는 없을 터이니 침착하게 할 일만 하고 있으면 하은천에게 대응하는 건 쉬울 것이라고 말한다.
28회차 삶 51권 14화, 백웅이 자신( 백웅)의 계획[542]을 대해 설명해주자 뭔지 알겠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과연 이대로 해도 괜찮겠냐며 의문을 표하는 백웅을 향해 '어차피 세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뇌신류 퇴물들을 건드리는 것이니 아무런 걱정할 필요 없이 마음대로 하라'라고 답한다.
28회차 삶 52권 2화, 성진을 백련교에 데려온 백웅이 흑요석으로 성진에게 들었던 이야기를 전해주려고 하자 아무리 중화시켰다고는 하나, 아직 흑요석에는 암기가 남아있으니[543] 정신보호의 술법을 걸어두고 전달해야 한다고 말한다.
28회차 삶 52권 3화, 제갈유룡이 지금 백웅을 이 자리에 부른 이유는 연금술사로부터 캐낼 수가 있는 정보라는 정보는 전부 다 얻었고, 이를 백웅에게 알려주기 위함이라고 설명하자 이혼대법을 사용해 심문을 한 결과, '눈앞의 연금술사는 서방의 대마도사인 생 제르맹이 만든 호문쿨루스이고 위대한 혼돈, 즉 외신 기어오는 혼돈을 모시는 사교단의 일원이자 핵심간부이며, 이곳 황궁에 소환된 것은 본인이 직접 원해서 소환된 것'을 알아내었다고 말해 백웅을 놀라게 만든다.
그러면서 눈앞의 연금술사가 왜 초상기인을 제작했는지에 대한 이유를 알아내었다고 말하면서, 그 이유가 무엇인지 백웅에게 설명한다.[544]
제갈사로부터 왜 황궁의 연금술사가 초상기인을 제작했는지에 대한 이유를 들은 백웅이 왜 죽이지 않고 봉인한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자 '강력한 고위마도사인 만큼 육체와 영혼이 모두 옛 지배자와의 계약에 걸려 있으며, 그렇기에 섣불리 없애버렸다가는 그대로 옛 지배자가 개입할 수가 있는 빌미를 줄 수가 있다'고 말하면서 현재 연금술사의 머릿속에 있던 연구지식을 모두 기록했고 앞으로 연금술사의 도움 없이도 초상기인의 제작이 가능할 거라고 말한다.
그 후, 황실에 진입하는 백웅이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싸울 각오를 하고 있는 것을 보고는 애초에 싸울 일도 없으니 힘을 풀어도 된다고 말한다.
28회차 삶 52권 4화, 망량이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이들 중에 처음부터 백웅이 인간세계의 부귀영화에 뜻을 꺽을 만큼 타락하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은 것은 오로지 제갈사 밖에 없다'는 말을 들은 백웅이 자신(제갈사)를 쳐다보자 애초에 백웅은 그럴 놈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이 확실히 자신( 백웅)이 대단하기는 한 것 같다고 말하자 애초부터 자신(제갈사)는 백웅이 미친 놈이라는 것 정도는 알고 있었으며, 미친놈에게는 부귀영화 같은 것은 필요없다고(...) 말해 백웅을 뭐라 말해야 할지 모르는 것 처럼 침묵한다.
28회차 삶 52권 6화, 백웅 일행과 함께 청룡무관 근처에서 대기하고 있던 중, 백웅이 현재 이광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 것 같냐고 묻자 지금 상황으로 보아 몇 가지 경우의 수가 있기는 하나, 지금으로써는 뭐라고 말할 수가 없다고 말하는 한편, 의문을 표하는 백웅에게 왜 그런지를 설명한다.[545] 그러면서 제갈사는 현재 중요한 것은 백웅의 의지이며, 이번 생(28회차 삶)에서 청룡무관과 이광, 진소청, 극호를 모조리 몰살시켜도 괜찮겠냐고 묻자 백웅은 모르겠다고 답한다.
28회차 삶 52권 10화, 제갈유룡으로부터 본래 크리슈나는 아수라와는 친구 사이라는 말을 듣고 나서야 24회차 삶 때 있었던 일[546]을 떠오르는 것을 보고는 분명 24회차 삶 때 아수라가 크리슈나에게 유언을 전하라고 했었는데 백웅은 당시에 있었던 상황이 상황이었다보니 그러지 못했다며 다급히 항변한다.
이에 '뭐 그럴 수도 있지'라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분명 일전에 진소청이 언급한 크리슈나의 친구는 아수라가 분명할 것이고 현재 아수라는 조금만 잘못해도 대량학살을 벌일지 모를 만큼 불안한 상태일 거라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은 26회차 삶 때 있었던 일[547]을 생각하면 아수라는 대량학살할만한 인물은 아니지 않냐며 의문을 표하자 이제까지 단 한번도 백웅의 생애 개입한 적이 없던 크리슈나가 이번 생에 개입한 것은 알지 못하는 어떠한 변인(變因)이 생겨났고, 그로 인해 백웅의 초반 전생전개를 뒤틀어버린 것이 분명할 거라고 말한다.[548]
그러면서 현재 상황으로 보건데 적어도 크리슈나는 팔부신중과 연대하지 않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하고 일단 상황을 지켜봐야 하니 우선 아사라 수도 근처에 있던 동방정교회와 합류하고 근처에 있던 흑룡을 깨우라고 조언을 한다.
28회차 삶 52권 11화, 아라사 제국의 수도 근처에 도달한 백웅이 이대로는 위험하다고 판단[549]해 순어구로 지금까지 있었던 상황을 설명해주자, 이를 들은 제갈사는 '우선 흑룡을 동방정교회 측에 빌려준 후, 동방정교회로 하여금 아라사의 수도를 치게 만들어라'라고 조언한다. 이에 백웅은 팔부신중과 이반의 힘을 생각하면 동방정교회는 이기지 못할 텐데 그래도 되겠냐며 의문을 표하자 '알 바 아니다'고 말하고 놈들(팔부신중과 이반)이 동방정교회 연합군과 드라큘라에게 몰리는 틈을 타 크리슈나를 만나러 가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지금 백웅이 무얼 말하려고 하는지[550]은 이미 백웅이 부추겨서 공격하게 하는 것부터가 희생이라고 말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애초에 백웅이 관여하지 않았다면 동방정교회들은 팔부신중의 꼭두각시에 지나지 않는 이반 4세도 어찌할 수가 없는 놈들이며, 어차피 가만히 놔두었어도 모스크바에 들이박다가 죽을 것이 분명한 하루살이에 지나지 않고 현재 상황으로서는 방금 전 자신(제갈사)이 내놓은 계책이자 유인책 말고는 그 이상으로 좋은 방법은 없다'[551]'라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은 우선 크리슈나가 어디에 있는지 알았고, 지금 당장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으니 일단 내버려 두는 게 낳지 않겠냐고 말하자 진심으로 하는 소리냐고 말하더니[552], 지금 백웅은 양심을 이유로 우리 모두에게 그 짐을 다 넘겨버리고 있으며, 만약 백웅이 전생자가 아니었다면 자신(제갈사) 외의 다른 제갈세가 책사들은 진작에 백웅을 죽였을 것이라고 따끔한 일침을 가한다.
그렇게 백웅에게 따끔한 일침을 가한 후 차선 및 차악에 해당되는 방법을 알려주겠다고 말하면서, 그 방법이 무엇인지 백웅에게 설명한다.[553]
28회차 삶 52권 12화 막바지, 백웅으로부터 다른 일행들과 함께 흑요석을 건네받는 것으로써 방금 전 있었던 상황에 대한 기억을 공유받는다. 흑요석으로 기억을 공유한 후, 제갈유룡이 '상식적으로는 결코 받아들여서는 안되는 제안이지만 황제 공손헌원의 계획과 그 단서를 알아내는 것은 목숨을 걸고서라도 해야 하는 것이다'고 말하자 옆에서 자신(제갈사)이 보건데 우선 크리슈나의 제안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에 백웅은 그냥 무시하고 다음 생으로 넘어간 다음에 직접 크리슈나를 직접 찾아가는 게 낫지 않겠냐고 묻자 절대 안된다고 말하고[554], 이왕 이렇게 된 거 괜히 쓸데없이 죽음의 횟수를 늘리는 것보다는 할 수 있을 때 한번에 해버리는 게 낫다고 말하면서, 지금 우리가 고민해야 하는 사항은 제안을 받아들일 건지, 받지 않을 것인지가 아닌 확전를 최대한 방지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이 팔부신중들이 떼거지로 몰려다니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이냐고 묻자 백웅이 직접[555] 아라사 제국에 있을 터인 천인을 직접 찾아가 거래로써 천인을 순순히 물러나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28회차 삶 52권 14화, 백웅으로부터 흑요석을 건네받자 '이대로 아라사 제국의 황제가 된 후 중원에 있는 전이문을 열여 아라사에 대군을 파견하면 그대로 아라사 제국과 중원을 일통하게 되어[556], 전 세계의 3할이나 되는 영토를 얻게 될 텐데' 왜 굳이 돌아온 것이냐고 묻는다.
이에 백웅은 그렇게나 중요한 것이었냐고 묻자 아라사 제국(=러시아 제국)을 얻음으로써 생기는 이권[557]을 생각하면 반드시 할 필요가 있는 땅따먹기였다고 말한다. 그러자 옆에 있던 망량이 나서면서 백웅이 한 행동에도 나름대로 일리가 있는 것[558]이라고 변호하자 확실히 망량의 말도 일리가 있다는 반응을 보인다.
28회차 삶 52권 17화, 다른 일행들과 함께 백웅으로부터 흑요석을 건네받은 후, 현재는 3인칭 기억전송 같은 것은 할 필요도 없으니 그냥 잊으라고 말한다.
28회차 삶 52권 19화, 친형인 제갈유룡과 함께 마도연구에 몰두하고 있던 중[559], 백웅이 찾아오자 마침 잘 왔다며 백웅에게 현재 제작중인 초상기인을 보여주면서, 지금 백웅이 보고 있는 이 초상기인은 일부러 핵(核)이 없게끔 설계했다고 말한다.
이에 백웅은 무엇 때문에 일부러 핵(核)이 없는 상태로 제작한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자 심장에 칠요를 넣으라고 일부러 그렇게 한 것이라고 말하면서[560], 이전 생애에 보았던 초상기인 진의 경우[561]를 생각하면 분명 토요 이외의 다른 육요 또한 같은 일[562]이 가능할 거라고 말한다.[563]
제갈사로부터 전혀 생각하지 못한 방법[564]을 들은 백웅은 잠시 감탄하고 문득 한 가지 의문점[565]을 제기하자 진의 심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토요를 집어넣었을 때와 같은 방법[566]을 사용하면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만약 이 연구가 끝나게 된다면 바로 칠요를 다 모았을 때 생기는 이득을 볼 수가 있다며, 제갈유룡과 함께 그동안 진행하고 있던 연구성과를 백웅에게 말한다. 한참 동안 연구성과를 백웅에게 말한 후, 이번 고려와의 전쟁에서는 초상기인의 투입은 불가능한 것이냐고 잠시 인상을 찌푸리는 백웅에게 이는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하고[567] 그 대신 황연이 이끌 복룡대에에게 줄 최신무기 1500문 정도를 개발했었다고 말하면서 백웅에게 방금 전 언급한 최신무기를 보여준다.
제갈사가 낙양의 공방과 합심해 만든 최신무기를 잠시 보고 있던 백웅이 '뭔놈의 총신이 뭐 이렇게 큰 것이고 혹시 잘못 만든 것이 아니냐'고 따지듯이 묻자 그런 걱정할 필요는 없으며, 만약 황연에게 이걸 갖다 준다면 이번 전쟁은 끝날 것이라고 호언장담한다.
28회차 삶 53권 2화, 제갈유룡이 앞으로의 변수이자 위험요소가 될 수가 있는 천계(天界)의 개입과 마도(魔道)의 존재[568][569]에 대해 설명하자 옆에 있던 제갈사는 말로는 합의라고는 하지만 이제까지 무공고수를 아무도 모르게 써먹을 수가 있는 나라는 다 써먹고 다녔으며[570], 눈에 안 보이는 데에서는 무림인들끼리 전쟁의 승패를 해먹는 일이 부지기수였고 큰 전쟁일수록 천게에 주목받을 일이 올라가는 것이라고 말한다.
28회차 삶 53권 4화, 백웅이 연산에 직접 나서려고 하자, 확실히 서방에 적이 없으면 평화기는 평화겠다며 이죽거리면서, 전이문은 어떻냐고 묻는 백웅에게 충분히 발동할 수가 있는 상태라고 답하면서[571] 백웅과 함께 연산으로 향한다.
연산에 도착한 후, 금주성주의 아들인 연마릅이 '어차피 황제인 백웅에게 복수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는 처지이니 차라리 자신(연마릅)을 죽여달라'라며 회한과 분노[572]를 드러내는 것을 본 백웅이 무척 착잡하자[573], 옆에서 이를 보고 있던 제갈사는 이전 생애에서 백련교주가 아무렇지도 않게 3만명을 인신공양을 한 점을 감안하면 지금 백웅은 아직 패왕이 되기에는 멀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연마릅이 말했던 것처럼 지금 백웅은 엄밀히 말해 위선자가 맞으며, 본래 패왕이라고 하는 자들의 본질[574] 그리고 패왕이면 도달할 수밖에 없는 결말[575]에 대해 말하고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냐'고 묻는 백웅에게 '지금 백웅이 이 고려전쟁이라는 대전쟁을 일으키는 것 또한 경험의 일부이며, 현재 백웅이 걷고자 하는 길은 과거의 옛 지배자들이 무수히 겪었던 것이고 자신(제갈사)를 포함한 책사들은 과연 백웅은 무엇을 느낄지 알고 싶을 뿐'이라고 말하고 지금 이 고려전쟁은 과연 백웅은 어떠한 점에서 옛 지배자와 다른지 스스로 생각해보는 시험이라 할 수 있으니 이 전쟁이 어떻게든 끝나든 최선을 다하라는 말을 남기고 자리에서 사라진다.
28회차 삶 53권 7화, 망량이 '지금 현재 하은천은 고려를 버림패로 사용했고 지금 상황에서는 하은천이 무얼 한다 한들 대국을 바꿀만한 요소가 되지 못하기에 백웅의 우세는 변하지 않는다'라고 말하자 같은 생각이라고 말하고 아무리 하은천이 백웅과 보이지 않는 대국을 하고 있다고 착각하는 틈에 우리는 우리 목적을 달성하면 될 뿐이라고 말한다.[576]
28회차 삶 53권 8화, ' 망량이 백웅에게 지금 상황에서는 이대로 군을 물릴지 아니면 해신을 토벌해야 할지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고 말하는 한편 지금 이 상황은 십이율주 하은천의 게략'이라고 말하자 십이율주 하은천은 일부러 신단수의 결계와 봉황의 수호를 해제하는 것으로써 일부러 해신이 우리에게 향하도록 유도했고 그렇기에 하은천 입장에서는 이대로 백웅이 해신 토벌을 성공하든, 실패하든 크게 손해볼 것이 없다고 말하고 우리들 또한 더는 손해 볼 필요는 없다고 말하면서 왜 그런지를 설명한다.[577]
그러자 백웅은 고려의 무고한 인간들은 죽을 수밖에 없다고 말하자 확실히 전쟁으로 죽는 것 이상으로 잔인하게 죽기는 하겠으나 지금 상황은 인간의 전쟁에 멋대로 신격을 끌어들인 하은천의 잘못이지 백웅의 잘못이 아니라고 말하지만 이에 백웅은 이대로 고려의 죄없는 인간들을 죽게 내버려둘 수가 없다고 말한다. 이후 무슨 수를 사용했는지는 알 수는 없지만 아무래도 십이율주 하은천은 백웅의 성향을 완전히 파악하고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하고 이대로 해신을 토벌할 것이냐고 묻자 백웅은 망설임 없이 대제국의 황제로써 이 전쟁에 책임을 지고 해신을 토벌하겠다고 말한다.
그 후, 백웅이 해신토벌단을 어떻게 꾸리면 될 것 같냐고 묻자 우선 이번 상황에서는 흉신의 언령을 사용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고, '백련지종 천뢰신무 또한 제대로 써야 한다'라는 전제가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만약 쓸 수 있다고 치면 동료는 얼마나 필요한 거냐고 묻는 백웅에게 최소치로 잡아도 투선 2명 정도는 필요할 것라고 말하고[578] 현재 백련교주를 데려갈 수가 없는 지금 상황으로써는 항우 아니면 제천대성을 포섭하는 게 최선이고 이조차도 안되면 팔선을 데려와야 한다고 말한다.
28회차 삶 53권 9화, 백웅 일행, 제천대성, 팔선들과 함께 해신 토벌에 나선다. 백웅이 이대로 흉신의 언령을 바로 써야 할 것 같냐고 묻자 우선은 상황을 지켜보라고 말하고[579] 이번 공략의 시작이자 끝이라 할 수 있는 백련지종 천뢰신무를 제대로 쓸 수가 있는 것이냐고 묻자, 백웅은 아마도 그럴 거라고 말하자 당장 지금은 쓸 수가 없는 것 같다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은 적어도 생사의 경계에 도달한다면 22회차 삶 때 해신을 쓰러뜨릴 수가 있을지 모른다고 답하자 그걸 지금 말이라고 하는 소리냐고 반박하고 다른 상황이었다면 그런 멍청한 소리라고 해도 해볼만한다고 말했을 것이지만 지금 백웅은 추적자가 존재하고 세계를 통일해 법문을 모으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하기에 최대한 죽을 고비를 안전히 넘어가야 한다고 말하고 차라리 제대로 사용할 수 없는 천뢰신무보다는 27회차 삶 막바지 때 얻은 사대신기를 이번 전투에서 사용해보는 건 어떻겠냐고 제안[580]하자 백웅은 알았다고 답한다.
28회차 삶 55권 18화, 백웅이 실종된지 하루가 지날 당시 망량이 이걸로 백웅이 귀환할 때까지 버티는 것도 두번째라고 말하자 옆에서 두번이 아니라 천번도 만번도 될 수 있으니 너무 의미에 두지 말라고 말하자 망량은 그렇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한다. 백웅 이후의 차기황제는 누구로 할 것이냐고 묻는 제갈사에게 백련교주로 하겠다고 답한다. 이에 제갈사는 혹시 백련교주가 천하를 어둠으로 물들일 걱정을 전혀 하지 않는 것이냐고 묻자 망량은 자신(망량)이 보건데 백련교주가 그 정도로 어리석은 짓을 하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현 시점에서는 백련교주 말고는 황제에 적합한 인물은 없다고 말한다.
백련교주가 '광인이 외도를 우선시하는 것은 그것 이외에는 답이 없고 만약 누군가가 광기를 짊어질 이가 있다면 굳이 외도를 걸을 이유 같은 것은 없다'라고 말하자 그 말은 백웅이 백련교주의 길을 대신 걷냐고 묻자, 백련교주는 그건 아니며, 이제야말로 자신(백련교주)는 자신의 길을 찾았다고 말하자 지켜보겠다고 말한다. 그 후, 백련교주가 대웅제국의 영토를 넓혀 세계를 정복하자고 말하자, 제갈사는 그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는다.
그러자 백련교주는 못할 이유는 없고 만약 백웅이 귀환했을 때 백웅에게 그대로 손을 쥐어준다면 어떠한 반응을 보일지 보고 싶을 뿐이라고 말하자 빡대가리 주군(...)인 백웅과는 다른 의미로써의 재미라고 말하면서 찬성하는 의사를 밝히면서, 혹시 이곳에 세계정복을 반대할 이가 없냐고 물으나, 아무도 없는 것을 보고는 이대로 세계정복을 시작하겠다고 말한다.
28회차 삶 56권 1화, 백련교주가 진국준의 무(武)에게 경의를 표하는 의미로 대월국 내에서 약탈과 살인을 금하고 포로를 정중히 대우하라는 명을 내리자, 옆에서 약속[581]과 다르다고 말하자 그렇게 할 생각이었으나 방금 전 자신(백련교주)는 진국준의 무(武)에 감명을 받았기에 그에 따른 예의를 표하고자 할 뿐이라고 답하자 이럴 줄 알았다면 차라리 자신(제갈사)이 황제나 할 걸 그랬다고 투덜거린다. 그러자 백련교주는 분명 제갈사 또한 자신(제갈사)의 사악한 진언과 성향에 흔들리지 않을 패왕을 필요로 했기에 자신( 백련교주)를 황제의 위(位)에 올린 것 정도는 알고 있을 테니 마음에도 없는 소리 하지 말라고 일축하자 이래서 마도(魔道)에 속한 녀석들은 생각하는 게 똑같아서 귀찮다고 말하면서도 현재 아유타아 왕국이 천축 출신의 브라만의 후예들을 용병으로 고용했다고 말한다.
이에 백련교주가 일이 귀찮게 되었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혹시 개중에 마도사가 있냐고 묻자 아마도 그럴 거라고 답하면서도 그 녀석들을 해결하는 것은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말하면서, 자신( 백련교주)은 백웅이 아니라서 기이한 수법으로 놈들을 무력화시킬 수가 없다며 우려를 표하는 백련교주에게 어차피 인간일 뿐이고 이쪽이야말로 자신(제갈사)의 전공이라고 답한다.
야유타아 왕국을 침공한 후, 백련교주가 옥좌 내부로 들어오면서 자신( 백련교주)이 듣기로는 천축 출신의 브라만 마도사가 100명도 넘게 와 있다고 들었는데 지금 그들은 어디에 있냐고 묻자 술잔의 이슬이 되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뒤에서 마수가 되어버린 나레쑤언을 보고는 나레쑤언을 마수로 변화시킨 것이냐고 백련교주가 묻자 그렇다고 답하면서[582], 옆에 있는 여자는 백웅과의 인연을 생각해 살려두었다고 말한다. 그러자 백련교주는 그것만으로는 100명이나 되는 상급 마도사들을 해치울 수가 없었을 것이라고 의문을 표하자 이혼대법을 사용해 서로 죽고 죽이게 만드는 등 이런저런 걸 다 해보았으며 나레쑤언인 경우 끝까지 버텼으나 오히려 꽤심해서 벌을 내렸다고 말한다.
이에 백련교주는 잠시 제갈사가 들고 있던 술잔을 잠시 보더니 상황이 어떻게 되었는지 알겠다는 반응을 보이자 머리뼈가 물렁해서 힘들었다고 말하는 한편 이제 야유타야를 먹었으니 이제 남만정복은 끝났으니 그 다음은 천축이라고 말하면서 생각보다 싱거운 것 같다고 말하는 백련교주에게 서방부터는 귀찮을 테니 마음준비를 단단히 하라고 말한다.
28회차 삶 56권 2화, 백련교주가 무사시를 끔살하는 것을 보고는 원래부터 쳐죽이고 싶었던 놈이었는데 잘되었다고 말하자 백련교주는 정말로 이걸로 좋은 거냐고 묻는다. 지금부터 이혼대법으로 무사시의 영혼에 모든 정보를 물어볼 것이기에 무척 좋다고 답하면서[583] 켈페레의 상자를 전개해 무사시의 시신을 보관한다. 무사시의 시체를 상자에 보관한 후 자신(제갈사)이 걱정한 것은 진국준의 경우처럼 백련교주의 변덕으로 인해 무사시를 죽이는 계획이 틀어지는 것 뿐이었다고 말한다.
이에 백련교주는 방금 전 제갈사가 말한 것처럼 이대로 무사시를 동료로 받아들일까 말까 고민을 했으나[584] 방금 전의 싸움을 통해 무사시는 결코 길들여지지 않은 놈을 확신했다고 말하자 22회차 삶 막바지 때 삼황오제 전욱을 향해 칼 한 자루를 들고 덤비는 놈한테 뭘 기대한 것이냐고 말한다. 그러자 백련교주는 무사시의 영혼을 고문해 십이율주 하은천에 대한 정보를 무조건 알아내라고 말하자 안 그래도 그렇게 할 생각이라고 말하면서도 지금 백련교주가 하려고 하는 것은 명백한 비인외도(非人外道)를 걷는 것이라 남만과 천축정벌과는 다르게 백웅한테 미움받을 수도 있을 텐데 괜찮겠냐고 묻는다.
그러자 백련교주는 이제 와서 십이율주 하은천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기에 이 사안에 대해서는 결코 타협할 생각이 없다고 말하면서도 애초에 지금 세계정복을 하려는 것이 십이율주 하은천을 쓰러뜨리기 위한 일환일 뿐이라고 답하자 짐작은 했지만 너무 신중하게 나오는 것이 아니냐고 묻고 백련교주는 가능하면 백웅이 귀환하기 전에 하은천을 쓰러뜨리는 것이 좋다고 말하자 '확실히 그렇기는 하지'라는 반응을 보이면서 현재 아그라에서 악바르 대제가 최후의 저항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한다.
제갈사로부터 악바르 대제가 최후저항을 준비하고 있다는 말을 들은 백련교주는 그렇다면 지금이면 악바르 대제가 인신공양을 해서 신격을 소환할 가능성이 있겠다고 말하자 우리 입장에서는 제일 그게 껄끄럽다고 말하면서도 악바르 대제의 최후저항을 막기 위해서는 악바르 대제에게 항복을 권유하는 것 밖에 없다고 말한다.[585]
악바르 대제가 대웅제국에게 항복한 후, 팔부신중과 교섭을 하러 나갔던 제갈유룡이 ' 정체를 알 수 없는 조력자로 인해 팔부신중과의 교섭이 틀어졌다'라고 말하자 옆에서 아무래도 그 정체를 알 수 없는 조력자가 누구인지 짐작이 간다고 말하면서 '그렇다면 이제부터 뭘 해야 할지 이미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는 제갈유룡에게 브라만교의 비밀본단을 찾아내어 싸그리 몰살시키는 것이냐고 묻자 제갈유룡은 그렇다고 답한다. 제갈유룡과 생각이 일치함을 확인한 제갈사는 그렇다면 바로 움직이지고 말한다. 브라만교를 멸문한 후 제갈유룡, 백련교주와 함께 크리슈나가 있는 곳으로 향한다.
28회차 삶 56권 3화, 크리슈나가 왜 어째서 자신(크리슈나)이 대웅제국의 행보를 막을 수밖에 없는지에 대한 이유[586]를 밝히자 침묵하는 백련교주를 대신해 ' 한자는 사황 창힐이 만들어낸 것이고 한자의 영향권이 있으며 팔괘의 힘으로 만들어진 인간이라는 생명체는 사황 창힐의 뜻에 지배당하여 꼭두각시가 될 수밖에 없다'는 말하고 싶은 것이냐고 묻자 크리슈나는 더 이상 설명해줄 필요 없을 만큼 잘 이해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크리슈나는 현재 대웅제국의 행보는 사황 창힐이 팔부신중을 부단히도 움직여 노렸던 일을 제 손으로 해주는 셈인 거나 다름이 없으며 이를 알고도 왜 중화에 의한 세계정복을 하려 드는 것이냐고 묻자 웃는다.
크리슈나가 제갈유룡의 물음[587]에 끝까지 대웅제국을 견제할 것이라고 답하자 우리가 눈엣가시처럼 여겨지는 것이냐고 묻고 크리슈나는 어디까지나 자신(크리슈나)는 해야 할 일을 할 뿐이라고 하고 예전에 백웅하고 있었던 일[588]을 거론하자 크리슈나는 엄밀히 말해 그건 백웅에게 알려주기로 했던 단서이니 만큼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제갈사, 제갈유룡, 백련교주는 이를 들을 자격이 없다고 반박하지만 이어진 제갈사의 논리정연한 재반박[589]에 별수 없이 크리슈나는 제갈사, 백련교주, 제갈유룡에게 종말의 때에 모든 가면은 벗겨지리라라는 단서를 제공한다.
크리슈나로부터 가면에 대한 단서를 얻은 후 제갈사는 한 가지만 더 묻겠다고 말하면서 혹시 크리슈나는 이미 사황 창힐이 소멸이 된 걸 이미 알고 있는 거냐며 정곡을 찌르자 크리슈나는 잠시 당황하더니 만만치 않은 자들이라면서 다음에 보자는 말을 남기고 사라진다. 크리슈나와 호법사자가 사라진 후, 백련교주와 제갈유룡이 설마 백웅이 없는 것에 이토록 답답할 줄은 몰랐다고 말하자 옆에서 당연히 그렇다고 말하면서[590] 그렇기에 전생자라는 것은 실로 대단한 특권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제갈사는 크리슈나가 팔부신중이 신의 영육을 나누어받은 존재을 알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말만 협력이지 사실상 팔부신중의 우두머리에 있는 것은 틀림이 없다고 말하는 한편 '그렇다고 해도 우리는 크리슈나의 위선을 알고 있어도 정면으로 그 위선을 통찰 혹은 지적할 수가 없다'고 말하는 백련교주을 향해 확실히 우린 전생자가 아니기에 어느 쪽[591]으로 가든 기회가 한번 밖엥에 없는 우리로써는 좋지 않은 전개라고 말한다.
옆에서 제갈유룡이 이제 크리슈나와 겨루는 건 이미 기정사실이 되었는데 저만한 신적 존재에게 대처할 방법이 얼마나 되리라 생각하냐고 묻자 백웅이 있을 때를 가정한다면 20개 정도가 될 것이나 정황상 크리슈나 뒤편에 있을 흑막의 움직임까지 고려해야 하고 현실적으로 본다면 흉신을 대체할만한 존재부터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다 백련교주가 최초의 문자와 한자에 대한 것을 물어보자 한자를 이용해 인간을 조종 혹은 임의진화시킬 수가 있는 게약의 당사자인 사황 창힐 뿐이며 현재 사황 창힐이 24회차 삶 때 천암비서에 잡아먹힌 것을 생각하면 아무런 의미도 없는 일인데 왜 그걸 물어보는 것이냐고 묻자 백련교주는 그건 자신( 백련교주)또 알고 있는 사실이나 혹시 계약의 당사자가 사라졌다 해도 한자라는 글자가 강력한 마도의식의 전유물이라는 걸 생각하면 혹시 그 언령의 힘이라도 써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물어보았다고 하자 뜻밖이라는 반응을 보인다.
그로부터 3년 후, 독고성, 검마 서문대룡, 무영검제가 절대지경에 오르게 되자 이로써 우리는 전생자 백웅의 도움으로 절대지경을 양산할 수가 있게 되었다고 말하자 사공린은 백웅이 실종된 9년이 지났음에도 고작해야 3명 밖에 나오지 않았다는 걸 생각해보면 양산이라고 말할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말하자 어차피 절대지경 고수가 생겨나는 것은 기정사실이며 무엇보다도 사공린은 당산처럼 절대지경을 바라보고 있지 않냐고 반문하자 옆에 있던 [망량]]이 그만큼 전생자의 도움은 그만큼 압도적인 기연이나 다름이 없다고 말하는 한편 이렇게 절대지경급 고수를 많이 양산한다 해도 과연 본체 상태의 팔부신중을 상대로 얼마나 버틸지 모르겠다고 말하고 무인만으로는 마왕급 존재인 팔부신중을 상대하지 못한다고 말하면서[592] 망량이 자신(제갈사)를 부른 것은 팔부신중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논하기 위함이냐고 묻자 망량은 그렇다고 답하면서 그 해결책은 바로 '선조인 제갈량이 인공보패인 백우선을 만들었던 것처럼 오채감람석을 사용해 인공보패를 만드는 것'[593]을 밝힌다.
망량의 해결책을 들은 제갈사는 아주 좋은 방법이라며 고평가하는 한편 그렇다면 앞으로 생산될 인공보패는 갑주의 형태가 될 것이 분명하다고 말하자 망량은 팔부신중을 상대로 완전히 버텨낼 수는 없을 것이나 적어도 맨몸으로 괴물한테 달려드는 형태만은 피할 수가 있고 무엇보다도 절대지경 고수이면 의념천주를 사용해 인공보패의 방어력이 만든 여유를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자 확실히 이해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오늘 자신(제갈사)를 부른 용건이 무엇이냐고 묻자 망량은 머지않아 제갈사는 시몬 마구스를 쓰러뜨릴 텐데 혹시 도와줄 일이 없을까 싶어서 부른 것이라고 말한다.[594]
만약 필요한 게 있으면 진작에 망량을 불렀을 것이며 그러니 망량은 해야 할 일을 하라고 말하자 망량은 알겠다는 말을 남기면서 축지법으로 자리에서 사라진다. 망량이 축지법을 사용해 자리에서 사라진 후 어느 새 망량의 실력이 저 정도로 성장한 것이냐며 잠시 감탄해하더니 갑자기 마수처럼 변형되려고 하는 자신(제갈사)의 손을 원상태로 복구하면서 고작 상급 마법하나에 반작용을 이렇게 받는 이상 무슨 수를 써도 결코 시몬 마구스를 이길 수가 없다고 독백하면서도 우선은 죽는 수밖에 없겠다고 말한다. 5년 후, 서방을 침공한 백련교주가 눈앞에 보이는 날개달린 인간들을 보고는 눈앞에 보이는 저것은 무엇이냐고 말하고 지금 눈앞에 보이는 저 존재들은 카발라계 천사들이라고 말해주면서 드디어 이 세계의 역사가 인간의 선을 넘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28회차 삶 56권 4화, 백련교주와 함께 대웅제국군과 천사군이 싸우는 것을 관전하고 있던 중 세피로트 카발라계 천사들이 기(氣)를 이용한 공격에 타격을 입고 재생하지 못하는 것을 본 백련교주가 혹시 저기 보이는 천사들의 약점은 기(氣)인 것이냐고 묻자 제갈사는 적어도 지금 나온 7위계 이하의 하위천사들이면 그럴 것이라고 말하면서 눈앞에 보이는 저 천사들은 세피로트 카발라계 천사들이며 현재 우리측 고수들과 그럭저럭 겨루는 것은 8품 대천사이며 저기 보이는 거대한 놈은 7위계 권품천사라고 말한다.
제갈사로부터 천사들과 그 위계에 대해 들은 백련교주는 아직까지는 그렇게 강해보이지 않는 것 같다고 말하자 영지주의에서 3품 천사부터는 신격으로 취급되기에 그렇게 여유로웠다가는 큰일 날 수밖에 없다고 백련교주를 흠칫 놀라게 하더니 눈앞에 보이는 저 세피로트 카발라 천사들은 우주창조 때부터 세피로르의 나무라고 하는 법리(法理)를 수호하는 정체불명의 고대 괴물들이며[595] 만약 이대로 정면승부로 가다가는 답이 안 나올 것이라고 충고한다.[596]
그러면서 생각 외로 심각한 상황이 놓일 수가 있음을 실감한 백련교주가 소환술사부터 제거해야 하겠다고 말하자 방금 전부터 마법을 통해 탐지한 결과 아무래도 술사는 신성로마제국 측에서 십자군이라고 불리는 놈이라고 말해주면서 위치를 알 수가 있냐고 묻는 백련교주에게 아무래도 저쪽 또한 마도사로 술사를 호위하고 있어서 쉽지는 않다고 말하면서 이번 일은 서문혜에게 맡기라고 말하자 백련교주는 알겠다고 답한다.
28회차 삶 56권 5화, 다른 동료들과 함께 회의를 하던 중 제갈부가 설마 했지만 이곳 유럽은 완전히 마계(魔界)이며 우리는 인간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고 말하자 이미 예상했던 일이며[597] 백웅이 실종된 후 수십년 동안 대웅제국의 침공으로 인해 이족간의 단합은 더욱 단단해졌다고 말한다. 그러자 제갈부는 굳이 유럽을 지배할 필요가 있겠냐고 의문을 표하자 지금 중요한 것은 대영제국을 한번이라도 공격한 것 뿐이라고 대꾸하더니 옆에 있던 백련교주를 향해 아직 불안정한 것이냐고 물으나 백련교주는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는다.
이를 본 제갈사는 지금 백련교주가 가사상태에 들어갔음을 확인하고는 빌어먹게 되었다고 중얼거린다. 옆에서 사공린이 백련교주의 도움이 없어도 신성로마 제국 정도는 쓰러뜨릴 수 있을 테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말하자 제갈사는 절대지경에 올라서 자신만만한 것 같다고 말하자 사공린은 카를 5세의 정체가 크리슈나라는 것은 기정사실이니 크리슈나를 물리칠 힘은 충분하다고 말하자 아직 우리는 전투용 화신인 아르쥬나의 힘을 전혀 보지 못했고 팔부신중도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으니 속단해서는 안된다고 말하면서도 지금 상황에서는 속전속결보다는 고위이족을 먼저 제거하는 쪽으로 가야 한다고 말한다.
이에 사공린은 망량의 뜻에 따르려는 것이냐고 묻자 제갈사는 애초에 크리슈나 같은 능구렁이를 상대할 때에는 효율만 추구하다다가는 도리어 함정에 빠지기에 정공법으로 나가는 것이 낫다고 말하면서 이렇게나 효율 빠지는 작전보다는 인간의 힘이라는 게 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28회차 삶 56권 6화 막바지, 대웅제국 군과 팽조가 싸우는 것을 관전하고 있던 도중, 자신(제갈사)를 찾아온 벽지상에게 이대로 팽조만 죽이면 더 이상 방해할 놈은 없고 이제 이 전투만 끝나면 대웅제국은 세계정복을 완료하는데 무슨 용무로 온 것이냐고 묻자 벽지상은 이 자리에서 악마전생의 계약을 바로 집행하겠다고 선언한다.
28회차 삶 56권 7화 벽지상으로부터 '지금 이 자리에서 악마전생을 집행하겠다'는 선언을 들은 제갈사는 분명 계약조건에 따르면 자신(제갈사)이 원할 때 전생하기로 했던 것을 잊은 것이냐고 묻자 벽지상은 당연히 잊지 않았다고 말하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것 대영제국에서 찾아와서 지금 전생시키려고 하는 것이 영지주의의 마왕으로써는 도저히 현명한 대처는 아닌 것 같다고 말하는 제갈사가 보는 앞에서 여성에서 남성으로 변하고 혹시 시마리아에서 서방수호자의 제자인 베드로에게 패배했던 일이 떠오른 것이냐고 묻자 벽지사은 수십년간 중원에서 여인의 몸으로 도박을 즐겨보았으나 그렇게 큰 재미는 없었고 이제 그 몸에 질렸을 뿐이라고 말하면서 그 당시 베드로는 온갖 가호와 축복을 받은 우주 질서의 사도나 다름이 없었기에 그때의 베드로에게 패배한 것은 전혀 수치스럽지 않고 오히려 질서진영이 인과율을 소모하면서까지 자신(벽지상)을 막으려고 나설 만큼 그만큼 전성기의 자신(시몬 마구스)이 대단했을 입증하는 것이기에 오히려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말한다.
이미 옛날 얘기는 되었고 아무런 생각 없이 계약을 거스르려는 말을 꺼내지 않았을 테니 본론부터 얘기하라고 말하자 이에 벽지상은 확실히 제갈사가 말한 것처럼 계약는 완벽하나 대신 상황이 변했다고 말하면서 상황이 변한다고 해서 계약이 바뀌지 않는다고 말하는 제갈사에게 딱 한 가지 경우[598]가 있다고 말한다. 그러자 제갈사는 합의할 생각은 없음을 드러내나 그렇게 했다가는 자신(벽지상)이 팔부신중의 편에 붙을지도 모르는데 괜찮겠냐는 협박하자 잠시 침묵한다.[599] 그러자 제갈사는 어차피 팔부신중에 비하면 아군은 열세고 아무리 스승인 벽지상을 높게 쳐준다 한들 팔부신중 2명급 이상은 되지 않으니 그저 짐이 조금 더 늘어날 뿐이기에 계약을 바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겠다고 말하자 벽지상은 확실히 인간제국 따위가 고대신의 화신 중에 이름 높았던 아르주나를 쓰러뜨렸으니 그런 반응을 보여도 이상할 건 없다고 말하면서도 이미 제갈사는 자신(벽지상)에게 약점을 잡혔으며 설마 자신(벽지상)이 협박 하나로 끝나리라고 생각하지 말라고 말한다.
이후 자신(제갈사)에게 약점이 있었던 것이냐고 묻자 벽지상은 자신(벽지상)이 이곳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계약 하나로 제갈사를 굴복시킬 수 있음을 확신했기 때문이며 현재 제갈사는 지킬 것과 인간성이 생기는 바람에 약해졌다고 말하면서[600] 만약 자신(벽지상)의 제안을 거절한다면 그 대로 대웅제국 일행과 싸우고 있는 팽조에게 가세해 백련교주에게 자신(벽지상)의 마력을 담은 저주를 쏟아부을 거라고 위협하는 한편 설령 제갈사가 준비를 철저히 해 자신(벽지상)의 주술공격을 막아낸다 해도 별다른 상관이 없다고 할만큼의 여유를 드러낸다.[601] '너(제갈사)의 약점은 대웅제국이며 스스로의 육신조차 하찮게 여기던 마도사가 터무니없는 약점을 짊어졌다'라며 조롱하는 벽지상을 향해 자신(제갈사)은 벽지상이 말로만 협박하고 끝낼 위인이 아님을 알고 있으니 그 제안을 따라야 하겠으나 그 대신 한 가지 물어보겠다면서 혹시 지금 이 자리에서 중마전생을 강요하는 것은 크리슈나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그런 것이냐고 묻자 벽지상은 그렇다고 답한다. 벽지상으로부터 왜 크리슈나에게 잘 보이려고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들은 제갈사는 크리슈나 또한 신격이며 능구렁이라서 무조건 시몬 마구스의 뜻대로 움직여줄리가 없을 텐데 지나치게 중심적이라고 디스하자 벽지상은 때로는 이애타산에 의해 손잡은 관계가 혈연조차 능가하는 결속력을 보이는 것 그리고 현재 크리슈나가 보이는 반응과 태도를 생각하면 분명 크리슈나는 자신(시몬 마구스)과 협력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면서도 이제서야 자신(벽지상)은 동앗줄을 잡았고 거기에 제갈사를 자신(시몬 마구스)의 중마로 얻을 수가 있으니 이런 기회는 놓칠 수 없다고 말한다.
결국 시작하겠다고 말하면서 '계약서를 수정해야 하니 얼른 게약서를 꺼내라'라고 재촉하는 시몬 마구스가 보는 앞에서 각성한 무명제사서를 보여 시몬 마구스를 놀라게 한다.[602] 시몬 마구스가 각성한 무명제사서에 의해 결박된 사이 제갈사는 무수히 많은 옛 지배자들이 보내는 부름과 각성한 무명제자서에 의해 이족화가 되어가는 것을 느끼면서도 이 싸움은 오래 갈거라고 말하면서 무슨 뜻이냐고 묻는 시몬 마구스에게 이혼대법이라고 말한다.
28회차 삶 56권 12화, 폭주한 가루라가 입에서 황금색 덩어리를 토하고 근처에 있던 오행활강시에게 빙의하면서 아무래도 자신(제갈사)이 늦지 않은 것 같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옆에서 자신(제갈사)이 왔음을 파악한 제갈유룡에게 피터지게 시몬 마구스와 싸우는 와중에도 도와주기 위해 나타난 동생에게 고마워해라고 말하면서도 시몬 마구스와의 싸움에서 승기를 잡았냐고 묻는 제갈유룡에게 아직은 승기를 잡지 못한 상태라고 답하면서 방금 전 작은 굴레를 미리 읽어본 결과 방금 전 가루라가 토해낸 적황색 덩어리를 통해 혈마적련성이 다시 소환될 것이며 그러니 자신(제갈사)이 막아주겠다고 말한다.
이에 제갈유룡은 그게 가능한 일이냐고 의문을 표하자 인페로스 문디에서 눈으로 직접 보고 온 미래이니 믿으라고 말하는 한편, 가루라가 한번 소환에 실패한 술법을 다시 한번더 소환하는 말도 안되는 짓을 할 수가 있었던 것은 틀림없이 가루라 스스로가 폭주시키면서까지 완전소환을 감행해서 그런 것이며 이대로 놔두었다가는 사공린과 서문혜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다 죽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제갈사로부터 인페로스 문디라는 말을 들은 제갈유룡은 이미 인간을 포기했다고 말하자 이미 예견한 일이었다고 말한다.[603]
그러면서 외도는 절대 하지 말라는 제갈유룡을 향해 비웃음을 날리고는 적황빛 덩어리가 있는 곳으로 순간이동한다.[604] 그렇게 적황색 덩어리가 있는 곳으로 순간이동한 후, 다른 동료들에게 오랜만에 만난다고 인사하고[605] 곧바로 만나자 이별이라는 말을 남기면서 빙의한 오행활강시의 마력을 이용해 가루라의 2차 소환시도를 제지하나 그 대가로 다시 외부차원으로 추방된다.
28회차 삶 57권 3화, 백련교주 일행이 크리슈나에 대한 단서를 한참 찾았음에도 소득이 없어 초조해하던 중, 초상기인에 육체에 빙의하면서 오랜만이라고 인사를 건넨다. 그렇게 일행 앞에 모습을 드러내자 진작부터 백련교주 일행이 크리슈나에 대한 단서를 찾고 있음을 알는 반응을 보이면서 자신(제갈사)이 크리슈나가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으니 따라오라고 말한다.
이에 백련교주는 어떻게 찾은 것이냐고 묻자 자신(제갈사)의 영지 수준이 상승해서 복음 단계에 이르게 됨에 따라 신격의 흔적을 쫓을 수 있는 수준까지 되어서 그렇다고 말하고 혹시 예전처럼 투신 아르주나를 상대할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이냐고 묻는 백련교주에게 현재 비슈누(전생검신)}크리슈나는 아르주나를 소환할만한 인과율이 없는 상태이니 그냥 백련교주만 따라와도 되니 안심하라고 말하면서 백련교주와 그(백련교주)가 이끄는 일행들과 함께 크리슈나가 있는 곳으로 이동한다. 그렇게 크리슈나가 있는 곳에 도착한 후, 모습을 드러낸 크리슈나에게 가지고 있는 보물이 있으면 전부 다 대놓는 게 좋을 거라며 협박하자 크리슈나는 지금 대웅제국이 무모하게 구원을 시도하려는 것이 되려 우주의 질서와 균형을 해치는 것을 전혀 모르고 있다고 말하자 알바 아니라는 반응을 보이면서 우주의 질서와 균형이 세워지면 우리의 문명이 어딘가 달라지기라도 하는 것이냐고 말하자 크리슈나는 그저 짧은 생을 사는 자들의 시선이 좁을 뿐 순리대로 흘러가게끔 한다면 운명은 달라질 것이라고 답하고 크리슈나를 향해 옆에 있던 백련교주에게 지금 눈앞에 있는 크리슈나를 찢어죽이면 곧바로 영소를 적지 않게 뿜어낼 것이며 그렇게 되면 백련교주의 몸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자 백련교주는 한치의 망설임 없이 크리슈나를 죽인다. 그렇게 크리슈나를 죽인 백련교주가 방금 전의 크리슈나는 정령체을 알아보자 지금이면 크리슈나를 구현할만한 힘도 없을 것이며 그저 겉모습만 동일하게 만든 궁궐정령일 거라고 말한다. 궁궐 전체를 파괴한 백련교주는 결국 크리슈나는 뭐였던 것이냐고 묻자 종말이 되면 알게 될 것이라는 말을 남기며 사라진다.
그로부터 20년 후, 다시 일행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무생노모의 법문이 있는 곳을 알아내었으니 같이 세계의 악몽으로 가자고 말한다.
28회차 삶 57권 4화, 제갈사로부터 무생노모의 법문이 세계의 절망이라는 장소에 있는 것을 들은 백련교주는 좀 더 상세히 설명하라고 요구하자[606] 제갈사는 현재 자신(제갈사)의 상태가 어떤지를 말해주자[607] 백련교주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승기를 잡은 것이냐고 묻자 제갈사는 그저 서로의 육체와 영혼을 뺏기를 반복하는 것일 뿐이며 그 와중에 자신(제갈사)은 중간에 자신(제갈사)에게 유리할 수밖에 없는 법칙을 끼워넣은 것 뿐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어떻게 해서 무생노모의 법문과 그 위치에 대해 알아내었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한다.[608]
이에 백련교주는 방금 전 제갈사가 말대로 남쪽 끝으로 가면 나타나는 그 남극을 말하는 것이냐고 묻자 제갈사는 거기(남극)에 무생노모의 법문이 있는 것이 확실할 거라고 말한다. 그러자 백련교주는 그렇다면 그냥 남극으로 부르면 될 텐데 왜 굳이 세계의 절망이라고 부르는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자 별개의 장소라고 답하자 백련교주는 제갈사가 말의 의미가 무엇언지 눈치챈 반응을 보이고 옆에서 이야기를 듣고 있던 제갈부는 방금 전 제갈사가 말한 세계의 절망이 남극에 위치한 이계인 것이냐고 묻자 그렇다고 말하면서 옛 종족의 장로로부터 얻은 정보에 따르면 정식명칭은 아이테눔 문디라고 하는 곳으로 무생노모의 법문은 본우주의 달마대사가 소멸한 후 세계를 부유하다가 그곳에 봉인된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이면종족들이 부르는 이름이 따로 있을 것이라고 추측하는 제갈부를 향해 그런 것을 생각해보았자 의미가 없다고 말한다.
백련교주가 지금 당장이라도 남극에 있는 법문을 탈환하려고 하자 제갈사는 단호히 안된다고 말하면서 왜 그러는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는 백련교주를 향해 아이테눔 문디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입장하는데 필요한 어떠한 열쇠도 필요할 뿐더러 현재 우리의 전력과 수준은 이대로 아이테눔 문디에 도전하기에는 너무나 약해서 그렇다고 말한다. 그러자 백련교주는 지금의 자신(백련교주)이면 팔부신중 중 누구라도 이길 자신이 있다며 외치자 제갈사는 단번에 현재 백련교주의 상태를 파악하는 한편, 설령 백련교주의 말이 사실이라고 해도 안되는 건 안되는 것이며 굳이 도전하고자 하면 지금보다 10배 정도는 강해져야 하고 옛 지배자를 토벌할만한 수준의 힘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제갈사로부터 아이테눔 문디에 도전하려면 옛 지배자를 토벌할만한 수준의 힘이 필요하다는 말을 들은 백련교주는 아이테눔 문디는 어떻나 곳이고 어째서 그 정도 도전조건이 필요한지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라고 요구하자 자신(제갈사)는 어디까지나 옜 종족과 거래하면서 얻은 정보를 토대로 추측한 것 뿐이라서 자세한 건 알지 못한다고 말하고 당시 본우주의[* 달마대사가 진공가향 의식을 거행하려다가 실패한 후 벌어졌던 일 그리고 어덯게 해서 아이테눔 문디가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비사[609]를 말해주면서 방금 전 말한 그 금기의 세계가 바로 아이테눔 문디이며, 지금까지 무수히 많은 마도사들이 법문을 찾기 위해 도전했으나 그 누구도 살아돌아오지 못했고 심지어 마왕급 존재조차 그대로 먹혔음을 말한다.[610]
그동안 이야기를 듣고 있던 백련교주가 왜 옛 종족이 법문을 봉인하기 위해 그 정도 희생을 감수한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자 제갈사는 거기까지는 자신(제갈사)는 알지 못하나 현재 아이테눔 문디의 일부가 되었을 터인 옛 종족의 대장로는 아무래도 무생노모의 법문은 그렇게 편리하기만 한 것은 아니라는 걸 간파한 걸지도 모른다고 답한다. 그러자 백련교주는 지금 당장은 아이테눔 문디에 도전할 수가 없으니 우선 남극에 전이문이라도 설치해 보겠다고 말하자 애초에 남극에는 이족들이 많이 살고 있어서 전이문과 같은 마력구조물은 되려 이족들을 자극할 위험성이 있으니 차라리 다른 방식으로 이동하는 게 좋을 거라고 말한다.
그 후, 아이테눔 문디에 대한 정보를 모두 전해준 후 자리에서 사라지려고 하자 옆에 있던 사공린이 또 어딜 가려는 것이냐고 추궁하자 제갈사는 현재 사공린이 점차 넘어서기 시작한 단계에 도달한 것을 알고 무슨 소리를 하는 거냐고 묻는 사공린에게 어쩌면 가능할지도 모르겠다는 말을 남기며 사라진다.
28회차 삶 57권 5화 막바지, 천우진과 백련교주가 이대로 아이테눔 문디에 도전할지 말지를 두고 서로 내분이 벌어지던 중 참으로 볼만한 상황이라며 모습을 드러낸다. 이후 백웅이 없을 뿐인데도 이토록 개판이라니 만약 나중에 백웅이 돌아와 이 기억을 보면 뭐라고 할지 참 궁금하다고 말하고 이후 백련교주는 아이텐무 문디 공략에 참여하고자 온 것이냐고 묻자 그런 건 아니고 방금 전까지 이면세계에서 아이테눔 문디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던 중 아이테눔 문디에 대한 공략법에 대한 것을 알아왔으며 지금 그걸 알려주기 위해 찾아온 것이라고 말하면서 아이테눔 문디를 어떻게 공략해야 할지 설명한다.[611] 제갈사로부터 아이테눔 문디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들은 백련교주는 시간제한이 있으면 절대로 법문을 얻을 수가 없다고 말하자 설령 1계의 수호자를 쓰러뜨릴 만한 힘이 있다 해도 이런 체계로는 절대 공략이 불가능하며 그렇기에 아무래도 지금은 접근순서를 잘못한 것 같으니 이대로 퇴각하자고 말하는 한편 지금과 다른 순서를 밟는다면 어쩌면 공략할 가능성이 생길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그러자 옆에 있던 사공린은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건지 다른 일행들과 달리 혹시 아이테눔 문디를 뚫기 위해 서방에 소환된 폭왕에게 협력요청을 하려는 것이냐고 묻자 제갈사는 그렇다고 답하고 제갈부는 본래 옛 지배자는 오만의 극치에 도달한 교섭할 수가 있을만한 상대는 아닌데 하물며 그 오제 전욱과 대등한 힘을 지닌 폭왕이면 교섭이고 뭐고 우리를 모조리 불로 태워 죽일 것이라고 우려를 표하자 제갈사는 확실히 제갈부의 말이 사실이기는 하나 이를 가능할 수 있는 단 하나의 방법이 있다면서 그 방법에 대해 설명하자 이를 듣은 제갈부는 완전 미친 것 아니냐며 경악하나 백련교주만큼은 오늘은 여기서 퇴각하고 제갈사의 계책대로 진행하겠다고 선언한다.
일주일 후, 백련교주, 사공린과 함께 폭왕을 찾아가면서 어떻게 죽고 싶은 것이냐고 위협하는 폭왕에게 백련교에 있는 법문 한 조각을 폭왕에게 바칠 테니 그 대신 아이테눔 문디를 공략해 그 곳에 있는 법문을 얻게 하라는 청을 올린다.
28회차 삶 57권 6화, 제갈사로부터 '아이테눔 문디를 공략하는데 도와준다면 백련교에 보관중인 법문을 바치겠다'라는 청을 들은 폭왕은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그 법문조각은 어디에 있는 거냐고 묻자 사정사 법문조각을 봉인한 제단을 옮겨올 방법은 없다고 말하자 옆에 있던 백련교주가 백련교의 법문조각이 있는 곳과 현재 위치를 연결하는 차원문을 연다.
그러자 폭왕은 곧바로 잘 받아가겠다고 곧바로 백련교에 있는 법문조각과 제단을 통째로 옮겨오면서, 보물을 갖다바친 갸륵한 정성을 생각해 이대로 고통없이 죽여주겠다고 제갈사와 그 일행을 죽이려고 드나 그 순간 갑자기 폭왕의 앞다리 2개가 뭉개져버리는 일이 발생하자 폭왕은 급히 천암의 제단을 원래 있던 곳으로 되돌려보내면서 자신(폭왕)을 농락한 대가로 모조리 죽여주겠다고 소리치자 우리들은 천암의 제단의 방어작용을 해제해 폭왕에게 법문을 그대로 넘겨줄 수가 있다고 말하면서 자세히 설명하라고 말하는 폭왕에게 구체적으로 천암의 제단에 대한 것과 그 해제방법에 대해 설명한다.[612]
그러면서 제갈사는 사실 대웅제국 황궁의 지배자 또한 우리들에게 천암의 제단을 달라는 제안하지만 무작정 가호만을 위해 바치는 것은 절대 안되기에 하여 자비로운 선택을 바라고 다른 분께 호소하러 왔다고 말하자 이를 들은 폭왕은 제갈사를 향해 옛 지배자 사이의 경쟁을 유도하는 오만한 필멸자라고 잠시 평하더니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묻자 방금 전 말했던 대로[613]라고 말하자 폭왕은 아이테눔 문디에 법문조각이 있다는 소문은 들었다고 말하면서도 애초에 지금 너희를 여기서 때려죽이는 것만으로도 소유권을 얻을 수 있고 제단이 있는 장소가 어디에 있는지 안 이상 나머지는 차지하고 나서 생각해도 될 일이라고 말하나 제갈사는 '우리들로써는 저항할 방법이 없기에 원하는대로 해도 상관이 없겠으나 그 대신 천암의 제단은 정해진 방법과 순서대로 하지 않으면 결코 얻을 수가 없을 거'라고 말한다.
그러자 폭왕은 자신(폭왕)이 못할 줄 아느냐고 말하자 우리 인간들은 벌레이기에 벌레처럼 행동할 분이니 죽이든 살리든 마음대로 하라며 깡자를 놓자 폭왕은 무언가 이상함을 느끼고는 마법을 사용해 제갈사를 관찰한다. 잠시 제갈사를 관찰하던 폭왕은 현재 승격 직전이라고 파악하고는 인간인 척 하느라 수고가 많다는 말을 하면서 이대로 계약을 받아들이겠다고 말하자 제갈사는 미리 가져온 인피 계약서를 꺼내면서 자신(제갈사)의 피로 계약을 작성하기 시작하고 계약작성을 완료한 후 폭왕은 곧바로 계약서를 삼키면서 만약 계약을 어기게 되면 생각했던 것 이상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는 경고를 하자 제갈사는 유념하겠다고 말한다. 폭왕이 사라진 후, 옆에서 지금까지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백련교주와 사공린에게 어찌어찌 고비를 넘긴 것 같다고 말하자 백련교주는 방금 전까지 제갈사가 한 짓은 그야말로 미친 짓이나 다름이 없다고 말하면서 도대체 어떻게 했길래 옛 지배자를 상대로 평정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자 제갈사는 세계에서 가장 미친 혼돈을 엿먹인 것부터가 마도사로서 누릴 수 있는 극상의 체험이자 매우 짜릿한 순간이라고 말해 백련교주를 할말 없게 만든다.
옆에 있던 사공린이 방금 전 폭왕이 승격이라고 말했는데 혹시 옛 지배자가 된다는 의미인 거냐고 묻자 제갈사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나 굳이 몇 마디 말하면 시몬 마구스와 겨루던 중 본의 아니게 그 길을 걷게 된 것이라고 말하면서 자세히 설명하라고 추궁하는 사공린에게 지금도 싸우고 있는 사정상 비밀을 엄수해야 해서 자세히 말해주지 못한다며 자리에서 사라진다.
사흘 후, 천우진과 사공린이 아이테눔 문디 앞에 찾아오자 모습을 드러내면서 백련교주에게 들었을 때는 반신반의했으나 정말로 천우진이 이 공략에 참여하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하는 한편 예상대로 망량선사의 가호를 받고 왔다고 말한다. 그러자 천우진은 지금 제갈사는 폭왕의 계약자이니 아이테눔 문디 내에 폭왕을 소환할 생각인 거냐고 묻자 당연히 그렇다고 말하면서 사공린, 천우진과 함께 아이테눔 문디 내부로 들어간다. 그렇게 아이테눔 문디 내부로 들어온 후 아이테눔 문디 내부의 광경을 보면서 역시 신이 말한 대로라고 말하면서 어디부터 공략할 것이냐고 묻는 천우진에게 여기서 끝이니 공략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천우진이 당황하는 사이 제갈사는 유계의 공략, 그 제한시간이 시작되는 건 바로 하나의 계에 진입해서 도전하는 순간으로 달리 말하면 여기에 있는 한 시간제한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야말로 칠요의 시련과 다른 점이라고 말하자 천우진은 지금 제갈사가 쓰려는 방법이 편법을 알아채고는 그게 무슨 의미가 있고 정말로 공략하려는 의지가 없어다면 뭣하러 들어온 것이냐고 따지자 아직 눈치 채지 못했다고 말하더니 곧바로 시몬 마구스의 모습으로 변한다.
28회차 삶 57권 10화, 천마로 각성해 시몬 마구스를 잡아먹은 사공린이 시몬 마구스를 잡아먹은 후 천우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던 중 전보다도 훨씬 젊어진 채로 사공린과 천우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기껏 좋은 선택을 해놓고는 왜 돌아온 것이냐고 타박을 놓으면서 얼른 상황부터 설명하라고 말하는 천우진을 향해 애초에 천우진이 백웅이 아니라서 설명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겠고 분명 천우진이면 지켜보는 동안 알아들을 것이니 자신(제갈사)는 이대로 자신(제갈사)이 할 일을 하겠다고 말하더니 갑자기 사공린을 구속한다.
느닷없이 제갈사에게 구속당한 사공린은 이게 지금 무슨 짓이냐고 묻자 모든 게 계산대로 되지 않았기는 했으나 대부분 잘 되었다고 말하면서 그동안 있었던 일[614] 그리고 자신(제갈사)이 세운 계획[615]을 말해주면서 운이 좋게도 여기까지는 계획대로 잘 풀려나가고 있었으나 마지막 뒷처리를 하려고 모습을 드러내자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말이 발생했다고 말한다.
이에 사공린은 뒷처리라는 말은 원래 아이테눔 문디를 공략한 후 시몬 마구스가 폭왕을 배신하는 것이냐고 묻자 시몬 마구스의 수제자인 자신(제갈사)은 스승은 시몬 마구스의 방향과 전략, 전술는 훤히 알고 있었고 수십년 동안 사투를 벌이는 중 외신의 주문에 대해서도 알아내었기에 어떻게 흘러갈지에 대해서는 미리 예상했다고 말한다. 그러자 사공린은 분명 제갈사이면 시몬 마구스가 폭왕을 배신하고 그 마력을 모두 얻는다면 필시 옛 지배자에 버금가는 존재가 되리라는 걸 예상하고 있었을 텐데 어떻게 해서 시몬 마구스를 처리하려고 했으며 시몬 마구스와 맺은 계약내용을 보면 철저히 제갈사에게 불리한 것들 투성이었는데 도대체 무슨 수로 살아남아 이 자리에 나타난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자 방금 전 사공린이 먹어치운 시몬 마구스의 육체에 대해 뭐 이상한 거 못 느꼈냐고 말하더니 사실 자신(제갈사)는 무한한 이혼대법 싸움을 하고 있는 도중에 초상기인을 끼워넣었다고 밝힌다.[616]
그러면서 무언가 눈치챈 사공린에게 사실 지금까지 시몬 마구스가 계속 자신(제갈사)인 줄 알고 죽어라 바꿔치기 했던 육체는 사실 초상기인이었으며[617] 이혼대법에 필요한 힘이 부족하면 잠시 동안 진짜 육체로 되돌아 회복기를 가지고 진자 몸만 따로 움직여 어둠의 세계에서 진행중인 경매에 참여하거나 정보를 모으는 등 여러 가지 일을 했다고 말하고 '초상기인이라는 가짜 몸을 전제로 하여 계약이 성립된 것'이기에 진짜 본체를 지닌 자신(제갈사)는 아무런 책임을 질 의무가 없었고 그렇기에 지금 이 자리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었다고 말한다.
그렇게 천우진, 사공린이 있는 앞에서 전혀 예상치 못한 진실을 밝힌 제갈사는 자신(제갈사)이 시몬 마구스를 타도할 수가 있으리라 생각했던 것은 사실 자신(제갈사) 또한 이미 시몬 마구스를 등쳐먹은 상태, 즉 시몬 마구스가 폭왕에게 뒷통수를 쳤듯 자신(제갈사) 또한 시몬 마구스의 뒷통수를 친 것 뿐이라고 말하면서 사공린을 향해 방금 전까지 날뛰던 천마의 힘이 갑자기 힘이 억제된 것마냥 쓰지 못하는 것에 대해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냐고 묻자 사공린은 무슨 짓을 한 것이냐고 묻는다. 그러자 곧바로 자신(제갈사)은 시몬 마구스의 채권자이며 지금까지 시몬 마구스가 소모한 마력의 이자와 원금을 함께 받는다면 25할 3푼 6리에 이르게 되는데 방금 전 사공린이 시몬 마구스를 잡아먹음에 따라 계약서 또한 사공린에게 이전되었으며 그렇기에 자신(제갈사)은 사공린을 채무자로 간주하겠다고 선언한다.
옆에서 사공린과 제갈사의 얘기를 듣고 있던 천우진은 설마 시몬 마구스에게 외신의 주문을 건 것이냐고 묻자 정확히 말하면 계약서에 마도서의 힘을 빌려서 절대 들키지 않는 숨겨진 항목[618]를 넣었을 뿐이라고 말하면서 당연히 이중채무에 해당되기에 이자율 또한 급상승한다고 말하면서[619] 곧바로 사공린에게 마력을 내놓으라고 외치는 것을 시작으로 사공린으로부터 상당한 양의 마력을 갈취한다.
사공린으로부터 마력을 갈취한 후 잠시 비틀거리만 할 뿐 멀쩡한 사공린을 보고는 역시나 그만한 마력을 빨아들였음에도 타격이 없다니 실로 무서운 능력이라고 말하더니 옆에서 '제갈사가 빚을 받아내려 했기에 천마의 권능이 주춤거린 것이냐'고 묻는 천우진에게 그렇다고 답하면서 아무리 사공린의 권능이 강하다 한들 그 기원만큼은 오신의 채무계약마저 초월할 수가 없다고 말한다. 그러자 천우진이 볼 일 끝났으면 이대로 사라지라고 말하나 곧바로 거절하고 천우진을 공격해 저 멀리 튕겨버린다. 그러던 중 천마가 본체인 사공린의 마력을 보충시키기 위해 법문을 흡수하는 것을 보고는 과연 인간이 만든 활강시와 악마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천마(전생검신)}천마라며 감탄해하는 한편 자신(제갈사)에게 따지듯이 묻는 천우진에게 방금 전 보았던 저 마력은 자신(제갈사)이 어찌할 수가 없는 수준의 마력이라서 막을 수 없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천우진에게 본래 세웠던 계획과 달라졌기는 했으나 상황이 이렇게 되었으니 자신(제갈사)이 마왕이 되어 계약을 이용해 사공린 내면에 있는 천마를 억누르는 대신 천우진의 힘 또한 같이 봉인하겠다고 말한다.
28회차 삶 57권 11화, 뜬금없이 자신의 힘을 봉인하겠다는 제갈사의 선언에 천우진은 그건 또 무슨 소리냐고 묻자 제갈사는 그저 제물이 필요할 뿐이라고 답한다. 그러자 천우진은 '분명 폭왕의 마력에서 25할 이상의 마력을 변제받았다면 옛 지배자급 수준의 마력이 있을 테니 충분히 혼자서도 하고 남을 텐데 왜 자신(천우진)에게 짐을 지우는 것이냐'고 따지자 제갈사는 이래서 꼼꼼한 놈은 귀찮다고 말하더니 명목상으로는 그럴 것이나 받아야 할 빚이 25할이라고 해서 그 빚을 전부 받아낼 수 있는 건 아니라고 말한다.[620]
그러면서 현재 자신(제갈사)이 지닌 마력은 시몬 마구스로가 지니고 있떤 마력의 15할 정도에 지나지 않으며[621] 이 정도 마력으로는 법문과 합일한 상태의 사공린의 마력을 완전제압이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천우진은 제갈사가 하는 말을 믿을 게 못되며 아직 마왕이 되고자 하는 이유 또한 확실치 않다고 말하자 자신(제갈사)이 마왕이 되고자 하는 것은 이 정도 마력을 제대로 다루기 위해서는 그만큼 존재의 격(格)을 높야아 하기 때문이라고 말하면서 이대로 가다가는 천우진 또한 인과율에 걸릴 것이 분명하니 이제 슬슬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말하면서 천우진에게 손을 뻗으나 그 순간 천우진은 천마앙복을 전개한다.
천마앙복에 의해 바닥에 널부러진 시체가 되고 과연 대단하다고 감탄하고[622] 자신( 천우진의 힘을 제물로 바친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하지 말고 제대로 된 방법을 생각하면 환술을 풀어주겠다고 말하는 천우진을 향해 정말로 얼토당토않는 소리라고 생각하는 거냐고[623] 말하더니 지금 천우진은 일개 환술로 일개 마왕을 뛰어넘는 자신(제갈사)를 환술로 제압할 수 있을 정도고 여기서 더 나아간다면 혼자서 인간의 문명을 멸망시킬 수 있을 정도로 강해지도 모르는데 과연 세계와 인과율이 그걸 가만히 놔둘 것 같냐고 말해 천우진을 잠시 침묵시킨다.
그러면서 법문을 진정시킨 사공린의 힘에 천우진의 힘이 더해진다면 무조건 인과율에 제약을 받게 되며 그때부터는 좋든 싫든 천우진은 태초의 이치에 도전하는 모험가든 고대신이든 결국 신격이 되는 길을 택할 수밖에 없게 되며, 힘이 강해진다 한들 기신 미호의 경우처럼 함부로 쓸 수가 없게 된다면 대웅제국을 절대 유지할 수 없는 그야말로 끝장이 날 수밖에 없으며 그렇기에 알아서 제약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너무나도 정확히 자신( 천우진)이 우려하고 있는 점을 지적한 제갈사의 말을 잠자코 듣고 있던 천우진은 그건 알아서 할 일이며 그러니 만든 봉인에 자신( 천우진의 힘이 제물로 쓰일 필요 따위는 없으며 그렇게 말한다며 백련교주는 뭐라 설명할 것이나 반박하고 백련교주의 힘인 원영신은 얼마 안가 폭주할 만큼 한계가 분명하나 그와 달리 천우진의 힘의 특징[624]을 생각을 해보면 분명 천우진 또한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고[625] 좀 더 인과율에 걸리기 쉬운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지 않냐고 묻자 천우진은 머릿속에서 떠올린 망상을 사실처럼 말하지 말고 확실한 건 아무것도 없느 상황에서 제갈사가 편한대로 생각하지 마라며 단호히 나오자 그렇다면 이대로 스러뜨릴 수밖에 없다는 것을 시작으로 천우진과 격돌한다.
그렇게 한참 동안 천우진과 격돌하던 제갈사는 환술로 장악된 무시하고 움직일 정도의 마력을 이용해 천우진을 제압한 후, 법문을 빨리 봉인했어야 했는데 괜히 백웅을 신경쓰느라 자신(제갈사)답지 않는 설득을 하느라 시간낭비를 했다며 푸념을 놓더니 곧바로 마도서를 꺼내면서 사공린의 봉인을 시도하나 그 순간 천마에 의해 머리가 터지지만 아무렇지도 않게 재생시키면서 천마를 향해 세계를 뒤덮기도 전에 갇히게 된 걸 축하한다고 외치면서도 숙주인 사공린의 존재로 인해 주춤거리는 천마를 향해 숙주를 보호해야 하기에 섣불리 마(魔)를 포식할 수가 없을 거라고 말하면서 곧바로 사공린을 봉인하면서 자리에서 사라진다.[626]
28회차 삶 58권 1화 막바지, 뮌헨으로 들어가려고 하는 백련교주 일행 앞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오랜만이라고 인사를 건네는 한편 여기서부터는 출임금지라며 막는다.
28회차 삶 58권 2화, 지금 당장이라도 민휀으로 들어가려는 백련교주 일행 앞에 나타나 출입금지라며 막아세운 후, '지금 우리에게 있어 수정석비 탈환은 지상명제이니 앞을 막는 이유부터 설명하라'라고 요구하는 백련교주를 향해 확실히 일각이 여삼추라 대화하는 시간이 아까울 것이니 그렇다 해도 안되는 건 안되는 거라고 말하면서 이대로 사도 할치올레이푸라와 싸우게 되면 필연적으로 백련교주와 서문혜를 제외한 나머지는 전부 몰살당할 수 박에 없으며 그러니 자존심은 상하겠으나 여기서부터는 굴욕적인 교섭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627] 그러자 옆에 있던 제갈부가 나서면서 그건 예언 아니면 예측 어느 쪽이냐고 물으면서 빨리 대답하라고 말하자 '뭐 이런 조카 놈이 다 있냐'며 잠시 투덜거리더니 방금 전 자신(제갈사)이 한 말은 예언이라고 말한다.[628]
그러면서 사실 제갈부 또한 이대로 상대편과 싸우게 되면 질 수밖에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을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도박을 하려고 하다니 책사로써는 실격이나 다름이 없다며 디스하면서 교섭는 자신(제갈사)이 유리하게 진행할 테니 여기서부터는 자신(제갈사)에게 맡겨라고 말하자 여기서부터는 자신( 제갈부)이 뜻대로 하겠다고 말하면서 도박을 하려는 것이냐고 묻는 제갈사에게 '애초에 제갈사만 하더라도 도박이 곧 인생이나 다름이 없는 삶을 살아왔는데 자신(제갈부)이라고 해도 못할 것 없고 방금 전 교섭이라고 했는데 말이 좋아 교섭이지 수백만명 단위의 인신공양 아니면 그에 주하는 제물이 요구될 것이 분명하니 그럴 바에는 싸워서 최선의 결과를 낼 뿐이다'라고 답하고 모두의 목숨을 책임질 자신이 있는 것이냐고 묻자 제갈부는 그렇다고 답하자 자리에서 사라지려고 한다. 그러자 서문혜는 분명 가세하면 승률이 오를 텐데 왜 같이 싸우지 않는 것이냐고 묻자 약간 귀찮은 일에 휘말린 탓에 힘을 쓰는데 제약이 붙고야 말았다고 말해주면서 일시적으로 천우진에게 걸린 봉인의 낙인을 해주하면서 자리에서 사라진다.
28회차 삶 58권 7화, 구궁파천뢰의 연구에 문제가 생긴 것을 파악한 천우진과 사공린이 포박된 뇌신류 계승자 앞에 찾아오자 그 문제라는 건 바로 자신(제갈사)이 이 육체(뇌신류 후계자)에 빙의한 것이 그 원인일 거라고 말하는 것으로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 그렇게 사공린과 천우진 앞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제갈사는 '왜 뇌신류 후계자에 빙의한 것이냐'고 묻는 사공린에게 진소청으로부터 의뢰를 받아서 그렇다고 말하면서 진소청의 전언[629]을 전한다.
이에 사공린은 정말이냐고 묻자 정말이라고 말하면서[630] 영 못 믿겠다는 반응을 보이는 사공린을 향해 '현재 마왕이 된 자신이 할 일이 없어서 이렇게 인간세계에 현신할 리가 있겠으며 당장 72악마를 굴복시키는 것만으로도 여간 힘든 게 아니다'라고 푸념을 놓고 현재 진소청은 사공린보다 약하니 안심하라고 말하는 것을 끝으로 사라진다.
28회차 삶 64권 15화 1220화 막바지, 사공린이 자신(제갈사)의 의도대로 남극의 환란을 막기 위해 자리를 비우고, 전뇌자와의 연결 또한 끊어지게 되어 혼자 남게 된 백웅 앞에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면서 너(제갈사)는 누구냐고 묻는 백웅을 향해 '멍청한 놈'이라고 말하고 오랜만에 본다고 인사를 건네 백웅을 망연자실하게 만든다.
28회차 삶 64권 16화 1221화, 백웅은 드디어 돌아온 거냐며 반가움을 표하지만 오랜만에 본 김에 부탁 하나만 하겠다고 말해 백웅을 의아하게 만들더니 만약 백웅이 자신(제갈사)의 부탁을 들어준다면 지금까지 있었던일들에 대해 모두 말한다.
그러자 백웅은 별 생각 없이 흔쾌히 '자신( 백웅)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라면 들어주겠다'라고 수락하자 그럼 이대로 당장 죽으라고 말하면서 방금 전 백웅이 한 말[631]이 적힌 계약서를 보여주어 백웅을 멍하고 예전에 자신(제갈사)이 가르쳐준 자살법이 몇 개인지 기억하냐고 묻자 백웅은 21개라고 답한다.
백웅의 대답이 끝나자 분명 자살이라면 당연히 백웅이 할 수가 있는 범위 내라고 할 수가 있다면서 백웅이 자살할 것을 종용한다. 그러자 바로 기겁하면서 갑자기 왜 이러는 것이냐며 따지자 이제까지 심심하면 죽었을 만큼 죽음를 일상으로 여겨왔는데, 이제 와서 겁을 먹는 것이냐며 어딘가 핀잔주듯이 말하더니 자신( 백웅)은 이대로 죽을 수가 없다고 외치는 백웅에게 왜 그러냐고 묻는다.
그러자 백웅은 자신( 백웅)은 종말을 봐야 하고, 그 전까지 얻을 수가 있는 정보를 얻어얗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하나, 그 순간 제갈사는 곧바로 백웅의 심장을 공격을 해 털썩 주저앉게 만든다. 그렇게 백웅이 주저앉은 후 백웅을 향해 이렇게까지 할 생각은 없었으나, 지금 상황이 자신(제갈사)이 끼어들 수밖에 없을 정도로 흘러가고야 말았다고 말하면서, '어차피 종말을 제대로 본 적은 하나도 없었고, 그렇기에 이렇게 된 이상 계시에 무슨 일이 생기는지 확인하고 죽는 게 당연한 이득일 텐데, 뭐가 틀린 것이냐'며 의문을 표하는 백웅을 향해 상황이 너무 잘 풀려가기 때문에 그렇다고 말하면서, 이 이상으로 말을 섞어보았자 구차할 뿐이니 이쯤 죽으라며 백웅을 죽이려고 하지만, 그 순간 황룡마신이 발동해 백웅을 죽이는데 실패하자 자신(제갈사)의 힘에 저항하다니 진짜 물건이나 다름이 없다고 말한다.
황룡마신 덕택에 일단 지금 당장 죽는 것을 면한 백웅은 '이대로 제갈사와 싸우고 싶지 않으니 그만두고 여기까지 어떻게 왔는데 이대로 죽으라니 납득할 수가 없다'고 재차 제갈사에게 항의를 하나 그런 백웅을 향해 참으로 경솔하기 짝이 없다고 백웅한테 말한다. 이에 백웅은 어떻게 그런 걸 예상할 수가 있었겠고 자신( 백웅)의 동료 중 하나라고 주장하지만, 오히려 제갈사는 그런 백웅을 향해 '지금까지 백웅은 전생동료니까 당연히 무조건 백웅에게 이득이 되는 일만 한다고 생각했으나, 사실 그건 신뢰가 아닌 전생자의 오만으로 우리가 너를 배신해 보았자 어쩔 꺼냐며 태만했던 것일 뿐이고 너( 백웅)는 옛날과 달라질 것이 하나도 없다'라며 말하더니 곧바로 백웅을 죽여버린다.
그 후, 명계로 오게 된 백웅이 전륜성왕의 권능을 이용해 부활하려고 하려는 그 순간, 다시 백웅 앞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이미 예상은 하고 있었으나, 설마 망량의 계책으로 인해 전생자가 이토록 약해질 줄은 몰랐다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은 제갈사를 향해 욕지거리를 내뱉으면서 왜 자신( 백웅)을 죽인 것이냐고 외치자 28회차 삶 기준으로 500여년 전부터 이미 미쳐있었으나, 지금은 칠계의 대마왕이 되었기에 500여년 전보다 더더욱 미쳐버리고야 말았을 뿐이라고 대꾸하다니 자신(제갈사)를 믿지 않아도 상관없으나, 적어도 '자신(제갈사)이 동료인 이상 백웅에게 도움이 되는 일만 하고 있다'라는 것만큼은 믿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에 백웅은 방금 전 자신( 백웅)의 머리를 터트려놓고 나( 백웅)더러 그런 소리를 믿으라는 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 거냐며 제갈사를 불신한다. 못 믿으면 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 해도 결국 백웅은 자신(제갈사)을 믿을 수밖에 없을 것이며, 그러니 자신(제갈사)를 믿고 전륜성왕이 지닌 부활능력을 포기하고 이대로 죽어달라고 부탁하는 한편, 만약 이대로 백웅이 전륜성왕의 권능을 이용해 부활하려 한다면 더 이상 자신(제갈산)는 막고 싶어도 막을 수가 없게 된다며 백웅에게 간절히 말한다.
그러자 백웅은 고민을 하더니 이대로 제갈사의 말대로 하겠다면서 옆에서 '이번에 죽으면 두번 다시는 이 우주에 전륜성왕은 부활할 수가 없게 딘다'라고 말하는 염라대왕의 말에 아랑곳하지 않고 부활를 포기한다. 그렇게 백웅이 윤회의 도정에 다시 돌아온 후, 항아가 다시 한번 더 백웅을 매듭을 사용할 수밖에 없도록 유도하려고 하는 그 순간, 그 얘기는 자신(제갈사)도 들어봐야겠다며 백웅처럼 윤회의 도정으로 들어오면서, 얼굴이 딱딱히 굳은 항아를 향해 자신(제갈사)이 이곳에 나타난 게 그렇게 의외인 것이이냐며 말한다.
이에 항아는 어떻게 해서 백웅 이외의 존재가 이곳 윤회의 도정에 들어올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하자 항아를 향해 '애초에 전생자의 눈과 귀를 막아놓고 차포 떼놓고 움직이던 항아는 꽤나 실망스러울 수밖에 없을 것이나, 자신(제갈사)는 혹시나 이런 일이 있을까 싶어서 미리 구궁파천뢰를 남겨놓았을 뿐'[632]이라고 답한다.
그러자 항아는 참으로 교활하기 짝이 없다며 이를 갈듯이 말하자 최고의 칭찬으로 듣는 것 같은 반응을 보이면서 '자신(제갈사)는 황제 공손헌원처럼 인과율은 읽을 수는 없으나 나쁜 짓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도는 알고 있고 이제부터 우리들끼리 언제부터 백웅이 천암비서에게 사기 당했는지에 대해 얘기를 나눠보자고' 말한다.
28회차 삶 65권 1화 1222화, 매듭 안으로 들어오자 항아를 향해 지금부터 자신(제갈사)이 하는 말은 그냥 혼잣말에 지나지 않으니 대답하고 싶으면 하고 하기 싫으면 안 해도 된다고 말하면서 '여기서 나가라'라고 말하는 항아를 향해 처음부터 항아는 그럴 수가 없는 것을 단언하고, 어디 한번 해보라고 말한다.[633]
이에 항아는 '이곳에서 항아는 자신(제갈사)를 쫓아낼 수가 없다'라고 단언하듯 말하는 제갈사를 향해 단언해서 좋을 것은 없다고 말하지만 그런 항아를 향해 삿대질을 하면서 단언컨데, 이 장소에서 항아는 결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으며[634], 그렇기에 항아 입장에서 할 수가 있는 것은 어리석은 백웅을 말로 현혹하는 것 뿐이었을 거라고 말해 항아를 침묵시킨다.
옆에서 항아와 제갈사의 대화를 듣고 있던 백웅은 어떻게 그걸 알고 있는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자 백웅이 이번 생(28회차 삶)에서 익힌 구궁파천뢰 때문에 그렇다고 말한다.[635] 제갈사의 설명을 들은 백웅은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믿기 힘들어하자 이혼대법의 특성을 생각을 해보면 전혀 불가능할 것도 없으며, 백웅이 이번 생(28회차 삶)에서 익힌 구궁파천뢰는 지금과 같은 상황[636]을 염두에 두고 미리 만들어놓은 보험 같은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은 자신( 백웅)은 구궁파천뢰를 익힌 그 순간부터 제갈사의 이혼대법에 걸렸더 것이나며 버럭 소리를 지르자 바로 그렇다고 말하면서, 덕택에 자신(제갈사)은 지금까지 백웅이 보고 들은 것들을 전부 알게 되었다고 말한다.[637] 그러더니 제갈사는 이제 슬슬 본론으로 되돌아가겠다고 말하면서, 예전에 아수라가 백웅에게 '매듭'에 대한 것을 두고 한탄했던 일을 언급하면서, 그때 아수라가 말했던 것처럼 그 자리에서 매듭을 정하지 않고 그냥 죽어서 29회차 삶으로 넘어가는 것이 정답이었다고 말한다.
이에 백웅이 도저히 믿기 힘든 반응을 보이자 애초에 백웅이 항아의 꼬임에 넘어가 첫번째 '매듭'을 시작하는 것이 코를 꿰이는 거나 다름이 없다고 할만큼의 큰 실수를 저지른 거나 다름이 없으며, 그렇기에 자신(제갈사0는 이를 바로잡기 위해 온 것이라고 말하면서, '지금까지의 성과[638]을 생각하면 이게 왜 실수인 것이냐'며 의문을 표하는 백웅을 향해 '멍청한 놈'이라고 디스하더니 왜 어째서 그런지를 설명한다.[639][640] 그러면서 제갈사는 그 때 탑의 시련을 치를 때, 당시 삼황 여와가 놓인 처지[641]을 생각하면 그냥 솔직하게 자신( 백웅)의 정체가 전생자라는 것을 여와에게 밝히는 것으로써 상황을 해결할 수도 있었다고 말한다.[642]
그렇게 백웅에게 그동안 얼마나 상황에 휘둘리고 있었는지를 설명한 제갈사는 확실히 지금과 같은 상황이 된 것은 백웅의 책임이기도 하겠으나, 한편으로는 그 녀석의 의지이기도 하다면서, 영문 모를 소리를 하더니 옆에 있는 항아를 바라보면서 처음부터 백웅에게 ' 천암비서와 소통을 하고 있지 않는데, 천암비서와 소통을 할 수가 있다'라고 거짓말한 것이 아니냐고 추궁하자 항아는 침묵하고 이어지는 제갈사의 추궁에 어떻게 안 거냐고 묻자 제갈사는 어떻게 해서 자신(제갈사)이 항아가 한 거짓말을 알아챘는지를 설명하면서[643], 억지 논리를 주장하지 말라고 말하는 항아를 향해 천암비서의 이름을 걸고 맹세를 해보라고 요구하자 항아는 주먹을 꽉 쥐고 부들부들 떨기만 할 뿐, 별다른 반박을 못한다.
그런 항아를 향해 칠계를 지배하는 마왕이 됨에 따라 온갖 일을 겪였던 자신(제갈사)이 보기에는 항아는 사실상 잔챙이나 다름이 없으니 자신(제갈사)를 우습게 말하지 말하는 한편, 그래서 어쩌라고 말하는 항아를 향해 이 순간부터 이미 항아의 계획은 끝났다고 말한다.[644] 옆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백웅은 항아는 액이 생긴 것 말고 자신( 백웅)을 속인 게 또 있는 것이냐고 묻자 본질을 생각을 해보면 왜 그런 거짓말을 했는지 충분히 납득하고도 남는다고 답한다.[645]
그러면서 제갈사는 '확실히 자신( 항아이 백웅을 이용하려 하는 것은 인정하겠으나, 그런 걸로는 천암비서와 소통이 되지 않는 추측의 근거는 될 수가 없다'라고 주장하는 항아를 향해 자신(제갈사)이 그걸 눈치챌 수가 있었던 것은 바로 자신(제갈사)이 사공린을 유도하고 백웅을 남극으로 유인한 지금 시점이라고 답한다. 이에 항아는 설마 백웅에게 단서의 의미로 주었던 그 이야기를 토해서 눈치챈 것이냐고 묻자 그렇다고 말하면서 자신(제갈사)이 그 이야기를 들은 시점에서부터 자신(제갈사)이 나설 때라고 판단했다고 말한다.
그러자 항아는 겨우 그 정도 이야기 가지고 이렇게 파격적인 행동으로 나온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자 그때 항아는 '자기(항아) 스스로 이 매듭 안에는 자신(항아)는 전생자와 동급'이라고 말하는 치명적인 실수를 말했고, 그렇기에 자신(제갈사)는 그 순간부터 모든 아귀가 맞춰지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하면서,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냐고 의문을 표하는 항아에게 왜 그런지를 설명[646]하면서, 이를 본다면 분명 항아는 '하지 않은 것'이 아닌 '못한 것'이며 '큰 굴레'도 '작은 굴레'도 아닌 다른 별개의 무언가을 증명하는 거나 다름이 없다고 말해 항아의 얼굴을 딱딱히 굳게 만든다.[647]
그러면서 제갈사는 뭐라 반박을 하려고 하는 항아를 향해 지 딴에는 '종말'을 보는 것이 함정이라고 자기한테 해가 될 법법한 단서를 줌으로써 의심을 지우려고 했겠으나, 오히려 그게 독이 될 거라는 생각도 못했을 거라고 조롱을 하더니 어떻게 해서 백웅을 '매듭'이라고 하는 함정에 빠트렸는지에 대한 상세한 과정[648]을 설명한다.
그러자 백웅이 제갈사의 말대로 이 매듭이 '큰 굴레'가 아니면 도대체 무엇이냐고 묻자 '이 세계에는 '큰 굴레'와 '작은 굴레'만이 존재할 뿐 '중간 굴레'는 존재치 않는다'라는 것, 그리고 '이번 생(28회차 살)에서 백웅이 산하사직도 속 세계에 갔었던 것'을 언급하자 이를 들은 백웅은 '매듭'이 무엇인지 알아차린 것 같다.[649] '매듭'의 정체가 무엇인지 짐작한 백웅에게 확인사살 하듯, 매듭의 진짜 정체는 바로 꿈[650]이라고 답한다.[651]
28회차 삶 65권 2화 1223화, 매듭의 정체가 '꿈'인 것에 백웅은 이건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외치나 산하사직도 속의 세계와 같은 것이라고 말하면서, '현재 백웅이 그 꿈을 부정할 수가 있는 근거는 오로지 현실에 따로 존재한 것 뿐이며, 그 이외의 모든 오감으로는 절대 구분할 수는 없고 꿈의 성질[652]을 생각하면 마냥 가짜라고 부정할 수가 없으며, 그렇기에 속을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제갈사는 분명 백웅은 산하사직도 속 세계에 있었을 때처럼 다시 한번 더 꿈 속에 들어와있음에도 불구하고 '매듭'를 꿈이 아닌 현실로 여기고 속아넘어갔던 것은 인류 문명이 시작되기 전의 선사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었던 산하사직도와는 달리, 매듭이 지금의 현실과 완전히 똑같은 시공간을 가지고 있었기에 그런 것이며, 더욱이 백웅이 필연적으로 '죽음'이라는 것를 자주 경험하는 전생자라는 점을 생각을 하면 '굴레를 돌린다'라는 핑계 하에 재시작을 하면 꿈이 시작된 걸 눈치챌래야 챌 수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여 말한다.
그렇게 어째서 백웅이 매듭을 '꿈'이 아닌 '현실'로 속아넘어갈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설명한 제갈사는 항아를 보더니 자신(제갈사)는 예전에 항아가 말했던 '매듭에서 만약은 존재치 않으며, 그렇기에 백웅은 그렇게 할 운명이었다'라는 말을 듣고 너무나도 이상하게 여겼으며, 이를 통해 이 매듭이 '꿈'일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한다.[653][654] 그렇게 백웅에게 매듭에 대한 것, 그리고 항아의 계략이 구체적으로 어떠한 것인지 설명하고 어느 사이에 소환환 아이스티를 한 모금 마시면서 '방금 전 아이스티를 소환해서 마셨는데, 그건 어떻게 한 것이냐'고 묻자 지금 우리(제갈사, 백웅, 항아)가 있는 곳은 '꿈'이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답한다.[655]
그러자 백웅는 자신( 백웅)도 방금 전 제갈사가 그랬던 것처럼 꿈의 성질을 사용하기 위해 시도했는데도 실패하자 곧바로 아무리 해도 안 된다고 제갈사에게 소리친다. '본래 인식은 진정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빗장을 허물고 신념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며, 머리로는 '꿈'으로 생각해도 백웅 부터가 아직도 이곳을 '꿈'이라는 것을 실감하고 있는 상태'라서 당연히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구궁파천뢰를 통해 지금까지 백웅이 겪어온 일들을 토대로 가설을 세우던 도중, 한때 '과연 항아가 지금 보이는 움직임 자첵가 정말로 천암비서의 의지가 아닌가' 하는 우려를 표했으나[656], 항아가 백웅으로부터 이름을 부여받아 각성하는 그 상황을 보고는 괜히 쓸데없는 의심이었음을 확신했다고 말한다.[657]
그렇게 백웅에게 한참 설명하던 제갈사는 아무리 그렇다고 하나, 분명히 백웅으로부터 이름을 지음받았을 터인 항아가 백웅에게 해를 끼칠 심산으로 매듭을 강요를 분명 의심의 여지가 없는 항아는 천암비서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단말이 멋대로 움직이고 있음을 뜻하는 것일 뿐더러, 아예 천암비서하고 소통이 되지 않음을 뜻하는 것이라고 말한다.[658] 이에 항아는 설마 조그만한 단서를 가지고 거기까지 유추해낼 줄은 몰랐다고 감탄하자 잠시 웃으면서 무슨 수를 쓸지 짐작이 가지만, 할 말이 있으면 한번 해보라고 말한다.
그러자 항아는 백웅을 흔들 심산으로 ' 망량이 자신( 항아의 계획을 도왔다'라고 말하자 옆에서 이를 보고 있던 제갈사는 그럴 줄 알았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그렇게 마지막 역전을 노려볼 심산인 거냐며 중얼거리면서도, 과연 백웅이 왕의 자질을 가지고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딱히 항아를 제지하지 않고 가만히 상황을 지켜보기만 한다.
28회차 삶 65권 3화, 항아의 회유에 백웅은 잠시 고민하다가, 옆에서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제갈사에게 ' 망량의 진심을 듣고 싶으니 꿈의 특성을 이용해, 지금 이 자리에서 망량을 불러달라'라고 부탁을 하자 이번 만큼은 머리를 잘 굴린 것 같다고 백웅을 칭찬하더니[659] 그렇게 해도 정말로 괜찮겠냐며 방금 전 백웅이 한 부탁[660]의 문제점[661]을 설명하면서, '이 공간은 현실과 완전히 괴뢰되어 있다'라는 의미인 것이냐고 묻는 백웅을 향해 아무리 자신(제갈사)이라고 해도 이혼대법을 쓰지 않는다면 이 공간에 오는 순간를 절대로 알 수가 없으며[662], 그렇기에 백웅에게 전륜성왕의 권능과 그 직위를 넘겨주고 소멸했던 망량을 여기에 소환할 방법 같은 건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에 백웅은 '그냥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소환하면 그걸로 될 터인데 왜 그런 것까지 다 설명하는 것이고 그렇게 납득하고 29번째 생으로 넘어가면 되는 거 아니었냐'고 따지듯이 묻자 본래 자신(제갈사)는 이기적인 놈인 탓에 나중에 백웅에게 책을 잡힐만한 짓은 하고 싶지 않으며, 지금 여기에서 항아 입장에서 유리한 설명을 안 하고 대충 넘어가면 이대로 백웅은 항아를 손쉽게 이길 수가 있겠으나, 그로 인해 오히려 백웅은 계속 찝찝함을 지닌 채 전생을 할 수밖에 없게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잠시 머뭇거리는 백웅을 향해 방금 전 언급한 것처럼 '만약 자신(제갈사)이 지금 여기에서 설명하지 않은 채로 전생'을 하게 되면 분명 백웅은 수천, 수만년 동안 머릿속에서 계속해서 그 때 진짜 망량이 왜 그런 짓을 했는지에 대한 의문과 생각이 계속될 수밖에 없을 것이며, 그렇기에 결국 백웅은 필연적으로 왜 그런 걸 설명치 않았던 자신(제갈사)를 원망할 수밖에 없게 될 것이라고 백웅에게 일침을 가한다.
그렇게 일침을 날린 제갈사는 백웅을 향해 내(제갈사)게 진실의 책임을 떠넘기지 마라, 주군. 할 거면 확실하게 진실과 마주보고 이겨내란 말이다.라며 사실상 팩폭과 다름없는 발언을 한다.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항아는 웃으면서 '분명 제갈사 또한 백웅이 대면하게 되면 어떠한 반응을 보일지 장담치 못한 것 정도는 알고 있을 텐데,, 너무 자신감이 넘치는 것이 아니냐'고 묻자 확실히 그건 항아의 말대로 이렇게까지 몰아붙인 이상 저 빡대기리인 백웅이 지금 무슨 선택을 할지에 대해서는 자신(제갈사)조차 장담할 수가 없으나, 그렇다고 해도 일류 책사는 끝까지 주군을 믿는 것이라고 말한다.[663]
방금 전 제갈사가 한 말에 잠시 생각을 하던 백웅 '방금 전 어차피 매듭은 꿈이라고 했었는데, 매듭을 재시작한다고 해서 거기에 등장하는 망량은 진짜가 아니지 않는 거냐'고 묻자 백웅을 향해 계속해서 항아를 변호하게 만든다고 말하더니 그건 아니라고 답하면서[664], 왜 그러는 거냐고 의문을 표하는 백웅에게 원래 말하지 않았을 점[665]을 백웅에게 설명한다. 이를 들은 백웅은 말을 못하더니 분명 제갈사 또한 자신(제갈사)이 꿈 속의 등장인물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는데, 어떻게 그렇게 멀쩡한 것이냐며[666] 묻자 그게 뭐 어땠냐는 반응을 보인다.
그러자 애초에 자신(제갈사) 뿐만이 아닌 다른 전생동료들 또한 백웅으로부터 흑요석을 건네받아 그동안 백웅이 전생해온 기억을 전달받을 때에도 지금과 같은 기분을 느꼈을 것이 분명하기에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고 말하면서도, '이대로 백웅이 죽게 되면 기존에 있었던 세계는 끝나고 새롭게 모든 게 시작이 되고 이전 생애의 자신의 기억이 그대로 전승되는 것도 아니기에, 전생동료의 눈에는 이 세상이 처음부터 '매듭'처럼 보이는 현상이 보이게 되고 본의 아니게 처음부터 전생동료들은 '액자'를 인식할 수밖에 없기에 백웅이 생각한 것처럼 마음에 크나큰 상처를 입는 일은 없다'라고 말하면서, 당시 산하사직도 속의 삼황 복희가 했던 말이야말로 지금과 같은 상황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말한다.[667] 그러면서 제갈사는 다행히도 흑요석이 강력한 탓에 정신방어기능으로 좀 더 그 위화감을 수월하게 넘겼을 것이라고 말하면서도[668], 이제 제반설명은 거의 다 했으니 이제 선택할 때가 왔다고 말하자 이를 들은 백웅은 아직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기겁해한다.
그러나 제갈사는 그런 백웅의 반응과는 달리, '이런 결정는 항아가 말한 것처럼 쓸데없이 질질 끌게 되면 책사인 자신(제갈사)이 보기에 장고 끝에 악수를 둘 수밖에 없다'라는 점을 생각하면 지금 이 때야말로 백웅은 선택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백웅을 향해 백웅이 하고 싶은대로 죽는 것이야말로 전생자인 백웅이 지닌 특권이라고 외친다. 그 후, 백웅이 항아의 정곡[669]을 찌르는 것을 보고는 방금 전까지만 하더라도 흠칫 놀라더니 계속해서 백웅이 항아의 본심을 파고들면 곤란하게 하는 것을 보고는 왜 항아가 누군가와 거래를 했는지 알겠다고 외친다.[670]
결국 이대로 계속 끌어봤자 의미가 없다고 판단한 항아가 본격적으로 힘으로 백웅을 제압하려는 태세를 갖추자 옆에서 의문을 표하는 백웅에게 '만약 정말로 막다른 골목에 몰렸다면 저 여우 같은 항아가 태연하게 백웅의 선택을 유도하게 할 리가 없으며, 죽음이 해법이라는 걸 알았다 한들 이 공간에서 목에 칼을 꽂는 것만으로는 자살할 수가 없었을 터이니 완전히 이기려면 한두번 더 모험을 해야 했다'라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은 그럼 진작 말해주지 그랬냐고 묻자 만약 그대로 말했다면 분명 항아가 곧바로 대응해야 했을 것이기에 좀 더 항아의 반응을 봐야 했다고 말하면서도, 백웅을 향해 지금도 망량의 진짜 의도를 알고 싶은 생각이 달라지지 않았냐고 묻자 솔직히 말하자면 이게 정말로 맞는 건지는 알 수는 없으나, 적어도 망량이 어떠한 선택을 했든지간에, 그것 또한 망량을 부하이자 동료로 받아들인 자신( 백웅)이 감내하고, 망량이 한 선택을 신뢰하는 것이야말로 자신( 백웅)의 책임이라고 말한다.
이를 들은 제갈사는 의외라는 듯 '설령 망량이 진심으로 백웅을 배신하더라도 그런 말을 할 수가 있는 것이고 그 배신이 백웅의 전생을 끝낼 만큼 치명적이라고 해도 상관이 없는 거냐'라고 묻자 백웅은 분명 망량이라면 그렇게 할만한 이유가 있었을 것이며, 방금 전 제갈사가 말한 것처럼 망량이 배신했더라고 하더라도 그것은 분명 자신( 백웅) 때문이었을 것이 분명할 테니 과거는 과거로 넘길 뿐 결코 돌아보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 백웅)의 신념을 드러낸다. 백웅의 신념이자 진심을 들은 제갈사는 혹시나 해서 묻는데 '등에 짊어진 것이 너무 많아서 그렇고 실상은 세계를 구하기 위한 명분으로 진실을 외면하려고 그러는 것이냐'라고 묻자 백웅은 단호히 아니라고 말하면서, 자신( 백웅)은 주변상황을이 어떻게 변하도 자신( 백웅)이 망량을 믿는 것은 결코 달라지지 않다고 외친다.
그러자 허공을 바라보더니 이 쯤되면 천하의 바보천지이자 우둔한 주군이기는 하나, 그것이야말로 백웅이 아니겠냐며 말하더니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 거냐고 조언을 구하는 백웅에게 예전에 망량선사가 백웅에게 나타났을 때 해주었던 말[671]을 언급하면서, 지금 현재 백웅이 해야 할 것은 예전에 망량선사의 이름을 부르는 것으로써 이곳 매듭 안에서 자살하는 것이라고 말한다.[672]
그러자 백웅은 한 가지 사실[673] 때문에 망량선사의 이름을 부르는 것을 주저하자 이를 본 제갈사는 여기까지 와서 쓸데없이 연연한다고 말하더니 방금 전에도 말했듯 애초에 모든 전생동료들은 어차피 액자를 인식하고 있으며, 그렇기에 처음부터 백웅이 사라지는 것를 충분히 각오하고 있었던 것이며, 그렇기에 자신(제갈사)이 한 줌의 꿈이었다고 한들, 꿈의 본질에 저항하는 것만으로도 자부심을 느낄 거라고 말하면서, 정말로 괜챃은 것냐는 반응을 보이는 백웅에게 어차피 망량선사의 이름을 부르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 분명하니 망설일 필요 따위는 없다고 말한다.[674]
그렇게 말을 다 끝낸 제갈사는 백웅을 향해 굳이 내(제갈사)게 보답을 받고 싶다면...이겨라. 그리고 여기서 너를 이용하려 모든 놈들에게 엿을 먹여줘라!라는 마지막 말(매듭 속 기준)을 남기는 것을 끝으로 매듭 속의 제갈사는 소멸한다.
28회차 삶 65권 16화, 천마에 의해 위기에 빠진 백웅을 향해 지금까지 잘 버텼다고 말하면서 천마를 제지하고 지금 상황이 어떻게 된건지 파악했으니 최선을 다해 29회차 삶으로 보내주겠다면서 미호와 함께 모습을 드러낸다.[675] 그렇게 모습을 드러내자 28회차 삶 기준 500여년 전, 사공린에게 걸어놓았던 채권의 권리를 발동시킨다.
그러자 황제 공손헌원은 28회차 삶 기준, 500여년 전에 환신 천우진에게 걸어놓았던 마(魔)의 각인은 처음부터 이러한 방식으로 천마를 잡기 위해 위했던 것이냐고 묻자 과연 예측대로라고 말하는 한편[676], 그때, 즉 남극의 법문 전투 때 사공린은 빚을 모두 상환한 것이 아니었다고 대꾸하면서, 그때부터 거짓말이었던 것이냐고 묻는 황제 공손헌원에게 그렇다고 대답하는 한편, 그때부터 지금까지 쌓았던 마력의 빚을 다 갚기 위해서는 이 판에서 떠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일갈한다.[677]
그렇게 황제 공손헌원의 움직임을 묶은 뒤, 뒤에 있던 백웅을 향해 꿈의 형태로 '매듭'에 있는 동안에 있었던 일을 계승받았으나, 만반의 준비를 해야 했기에 어쩔 수 없이 늦을 수밖에 없다고 말하는 한편, 황제 공손헌원의 마수에 잘 버텼다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은 이제 천마를 잡을 수가 있는 것이냐고 묻자 백웅에게는 안타깝겠지만, 황제 공손헌원이면 충분히 마력의 상환를 무효화하고도 남을 것이기에, 이것으로는 결코 천마를 제압할 수가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678]
28회차 삶 66권 1화, 초상기인 류진이 전개한 108개의 성좌를 이용한 봉인, 미호의 지원, 그리고 본인(제갈사)의 공격에 천마가 궁지에 몰리게 되자 어쩌면 지금 이 상황이야말로 천마를 쓰러뜨릴 절호의 기회일 것이라며 크게 감탄하지만, 그 순간 전장에 광성자의 개입, 그리고 이미 만신전에서 28회차 삶 65권 16화 때 자신(제갈사)이 전개한 주문에 대한 대가를 모두 지불해버린 탓에 기껏 만든 기회가 수포로 돌아가게 되자 설마 황제 공손헌원이 종말까지 쌓아온 인과율이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말한다.
28회차 삶 66권 3화, 황제 공손헌원이 백웅 일행에게 진정한 공포가 무엇인지 보여주겠답시고 비슈누를 만신전으로 귀환시키게 하자 이를 본 제갈사는 황제 공손헌원을 향해 '지금 망량이 반고를 소환하는데 성공했으니 지금이라도 꽁지 빠져라 도망쳐야 하지 않겠고 애초에 성좌 108개의 봉인이 걸려있는 현재, 이제 와서 천마에서 본테로 도망가는 것도 불가능하다'라며 비웃는다.
그러자 황제 공손헌원은 제갈유룡이라는 놈이 생각 이상으로 매우 건방지다고 말하고, 곧바로 백웅 일행을 이제 곧 너희들은 자신( 황제 공손헌원)조차 내놓기 아까워하는 것들을 내놓게 만든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오제(五帝)들을 소환하고 제갈유룡이 건 봉인을 무력화시키는 것으로써 제갈사을 포함한 백웅 일행을 어이없게 만든다.[679]
28회차 삶 66권 4화, 황제 공손헌원이 오제(五帝)들을 모조리 소환하자 이대로 백웅이 29회차 삶으로 넘어가게 되면 지금 황제 공손헌원이 한 행동은 결국 크나큰 패착이자 패배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조롱하나, 황제 공손헌원은 별로 대수롭지 않는 반응을 보이면서, 미호를 향해 공격한다. 그 후, 백웅이 전개한 아그니의 화염을 천마신공 치우살(天魔神功 蚩愚殺)을 사용해 자신(제갈사)에게로 반사시키자 비명을 지른다.
그렇게 아그니의 화염에 의해 불타고 있던 중,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 잠시 고민하던 백웅[680]이 어쩔 수 없이 화염을 회수하려고 들자 인과율이 부족할 테니 하지 마라고 제지하고 '아무리 천마신공이 신역절기을 이길 수가 있는 무공이라고 한들, 결코 신역절기보다 뛰어난 무공은 아니며, 지금 황제 공손헌원은 그 파해법이 드러나는 것을 두려워해 백웅을 속이고 있는 것'이라고 말해주면서, 자신(제갈사)의 존재를 제물로 바치는 것으로써 사룡 니랏사 다그를 소환하는 것으로써 소멸한다.
29회차 삶 67권 8화 막바지 장령곡에 찾아온 백웅과 서문혜를 보고는 아무래도 인간으로 둔갑한 옛 지배자의 사도 같아보이니 옆에 있는 시몬 마구스에게 어떻게 하겠냐고 묻자 벽지상은 아직 백웅의 대답을 듣지 않았으니 듣고 나서 생각하겠다고 말한다. 옆에서 한참 동안 백웅과 벽지상의 대화를 듣고 있던 중 벽지상이 본모습을 드러내면서 백웅을 위협하자 아무래도 노망이 난 것 같다고 디스하자 벽지상은 그럴만한 근거가 있어서 그런 말을 하는 것이냐고 추궁하자 왜 자신(제갈사)이 벽지상을 향해 노망났다고 디스했는지 설명한다.[681] 제갈사의 논리정연한 주장에 벽지상은 납득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자신( 벽지상)이 조금 간을 보려 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렇게 나오다니 뻔뻔하다고 칭찬이지 비난일지 알 수 없는 소리를 하면서 대답을 들려달라는 제갈사에게 이 일은 제갈사에게 일임하겠다며 자리에서 사라진다.
시몬 마구스가 사라진 후 이혼대법으로 백웅을 돕는 대신 우선 간단한 계약서부터 쓰자고 제안한다.[682] 뜬금없이 제갈사가 내민 계약서에 백웅이 당황하자 애초에 하찮은 인간 마도사가 오제 소호 금천의 사도에게 수작을 부리는 것이 말이 안되니 의심스럽게 볼 필요는 없다고 해명한다. 그러자 백웅은 이름을 걸고 지금 보고 듣고 있는 것이 벽지상에게 흘러들어가고 있는지에 대해 말하면 계약서에 이름을 적겠다고 말하자 그럴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대답한다.
백웅이 어째서 시몬 마구스가 모든 걸 일임했는지에 대해 의문을 표하자 교활한 자들 나름대로의 감각이라고 말하더니[683] 아무래도 계약서는 쓰기 힘들 것 같다며 방금 전 꺼냈던 인피계약서를 등 뒤로 던져버린다. 그러면서 보아하니 자신(제갈사)를 상당히 의심하는 것 같아보이는데 그쪽이야말로 속내를 털어놓는 게 어떻겠냐고 묻자 백웅은 지금 자신( 백웅)은 제갈사의 협력이 절실한 처지이며 이를 위해서는 강한 신뢰와 더불어 정보공유가 필요하나 시몬 마구스와는 섣불리 정보공유를 할 수가 없는 처지였기에 별 수 없이 확인절차를 거친 것 뿐이었다며 사과한다.
백웅의 해명에 혹시 기억전송술법을 가지고 있는 거냐고 묻자 백웅은 크게 놀란 반응을 보인다. 백웅의 반응을 보고 거물인 것 같으나 사소한 부분에서는 잔챙이 같은 생각이 들다니 참으로 신기하다고 말하면서도 어떻게 해서 그 사실을 알고 있는 거냐고 묻는 백웅에게 그저 감대로 했을 뿐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지금 백웅이 여기에 온 목적은 오제 요순의 탐색이 아닌 자신(제갈사)를 설득하기 위해 온 것이냐고 묻자 백웅 옆에 있던 서문혜는 그렇다고 솔직히 말하고 어지간히도 벽지상이 신경 쓰였던 것이냐고 묻자 서문혜는 분명 모른 척해도 될텐데 굳이 정곡만 찌른 것은 분명 제갈사 나름대로 도박수를 걸어았고 우리에게 기대를 하고 있는 것이냐고 묻자 백웅을 보더니 백웅이 특이한 존재라는 것이 눈에 훤히 보이니 그럼 자신(제갈사)를 설득할 수단을 꺼내보라고 말한다.
백웅이 탁자에 흑요석을 올려놓은 후 지금 보고 있는 흑요석을 통해 기억을 전송할 생각이며 그렇게 하면 제갈사가 자신( 백웅)의 동료가 되어야 하는 이유를 즉시 설명할 수가 있다고 말하자 제갈사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기억부터 받아들이라고 말하는 시점에서부터 백웅이 엄청난 경험과 세월을 지녔고 그만큼 필설할 수 없을 만큼의 아수라장을 거쳐온 존재인 것 같다고 말하자 백웅은 그렇다고 답하면서 왜 서문혜가 자신(제갈사)의 등 뒤에 있는지에 대한 이유를 설명하라고 말한다.
제갈사의 물음[684]에 백웅은 제갈사도 짐작하겠지만 현재 흑요석에 담긴 암기는 아무리 제갈사라고 해도 버틸 수가 없는 수준의 암기이며 그렇기에 서문혜는 제갈사에게 침투할 암기를 자신에게 끌어들여 제갈사에게 부담을 최소화시키기 위해서 그런 것이라고 말하자 재밌어 보이니 어디 한번 해보라고 말한다. 서문혜의 도움으로 기억을 전달받은 후, 상황이 어떻게 된건지 파악하고는 백웅에게 방금 전의 일[685]로 인해 기절한 서문혜에게 신력을 그대로 퍼부어넣으라고 말한다. 백웅이 기절한 서문혜에게 신력을 불어넣은 후, 서문혜가 토혈한 것을 본 백웅이 걱정하자 방금 전 서문혜가 토혈한 것은 흑혈이 아닌 선혈이라면서 현재 서문혜의 상태에 대해 말해주면서[686] 침상에 눕혀 정양시켜야 하니 데려오라고 말하고 침상에 눕힌 후, 백웅이 현재 자신( 백웅)의 암기는 제갈사를 포함한 그 누구에게도 섣불리 주지 못할 만큼 위험한 상태을 말하자 지금 백웅이 한 선택은 확실히 잘한 거라고 말하면서[687] 혹시 짐작가는 바가 있는 거냐고 묻는 백웅에게 굳이 말하면 28회차 삶 막바지 황제 공손헌원이 무언가를 기대하고 무사히 이번 생(29회차 삶)으로 보냈기에 앞으로 백웅이 해야 할 일은 황제 공손헌원이 내놓은 유예기간 또한 최대한 강해지고 탁록대전 당시로 돌아가는 것 이 2가지로 정해졌다고 말한다.
탁록대전으로 향해야 한 것에 백웅이 당황하고 그 말은 곧 '작은 굴레'를 수천년이나 돌려서 돌아가야 하는 것이냐고 묻자 제갈사는 그건 아니라고 말하면서[688] 28회차 삶 막바지 때 황제 공손헌원이 자신이 봉인되는 것을 감수하고 백웅에게 유에를 준 것은 바로 황제 공손헌원 또한 이러한 방식으로는 니알라토텝을 꺽을 수가 없음을 깨닫고 백웅과 손을 잡는 것이 이득이라는 것을 깨달아서 그렇다고 말하면서 28회차 삶 막바지 때의 상황[689]에서 니알라토텝이 황제 공손헌원에게 했던 말[690]이야말로 승천에 도전하는 황제 공손헌원에게는 크나큰 실책이었으며 이것이야말로 황제 공손헌원이 백웅을 이번 생(29회차 삶)에서 보내주는 대신 내놓은 과제와도 같으며 작은 굴레를 쓰지 않고 탁록대전의 결과를 바꾸어야 하는 게 어떠한 의미인지 알겠냐고 묻자 백웅은 모르겠다고 답하자 작은 굴레를 쓰지 않고 탁록대전의 결과를 바꾸는 것이 의미, 그리고 황제 공손헌원이 백웅이 탁록대전 당시로 돌아가는 것을 원하고 백웅을 이번 생(29회차 삶)으로 보낸 것이 의미하는 바로 큰 굴레를 움직여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를 부활시키라는 것을 말한다.
29회차 삶 67권 10화, 28회차 삶 막바지에서 황제 공손헌원이 무사히 29회차 삶으로 보낸 이유가 무엇인지 들은 백웅은 그건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하자 확실히 모든 신격들의 꿈이나 다름없는 기적이기는 하나 황제 공손헌원이 원하는 것은 바로 그것이라고 말하면서 황제 공손헌원에게 분노를 드러내는 백웅을 향해 설마 신중신이라 할 수 있는 황제 공손헌원에게 진정으로 분노할 수가 있는 존재가 있으리라고는 몰라다며 감탄한다.
그럼 황제 공손헌원의 의지를 무시해야 하는 거냐고 백웅이 묻자 절대로 그렇게 해서는 안되며 오히려 무슨 일이 있어도 큰 굴레를 돌리는 일을 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왜 그런지를 설명한다.[691] 백웅에게 어째서 큰 굴레를 돌려서 치우를 부활시켜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설명한 후 지금은 할 수 있는 일을 하나씩 단서를 찾아가면서 큰 굴레를 되돌릴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고 말한다.[692]
백웅이 너무 확신하는 것이 아니냐고 묻자 애초에 그 황제 공손헌원이 보증으로 나선 이상 확신할 수밖에 없으며 28회차 삶 때 항아를 조종해 전생능력을 강탈하려고 들었던 황제 공손헌원이 목표를 코앞에 두고 갑자기 니알라토텝을 배신해 백웅에게 도움을 준 것은 바로 마도황제의 26회차 삶 막바지에서 시작해 28회차 삶 막바지에 이르는 인과율 계산결과를 보았기에 그런 것이라고 말하면서[693] 지금은 계책을 펼칠만한 상황이 아니니 우선 보물부터 모아야 하며[694] 우선 공동산으로 가서 삼황내문부터 얻고 아라사의 흑룡(드라큘라)를 종복으로 삼으라고 말한다.
백웅이 드라큘라를 데리고 온 후, 이제 뭘 하면 되겠냐고 백웅이 묻자 지금은 수요를 제외한 나머지 칠요를 얻기 보다는 동영에 있는 세이메이부터 만나야 한다고 말하면서 백웅, 드라큘라와 함께 동영으로 향한다.
28회차 삶 67권 11화, 스사노오가 뭔지 대해 모르는 반응을 보이는 백웅을 향해 27회차 삶 당시 무사시로부터 과거 이야기를 들었을 때를 언급한다. 세이메이가 스사노오의 부활로 인해 아마테라스의 부활의식을 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려고 하자 뭔지 알았는지 '지금 스사노오는 힘을 회복하기 위해 용맥이 있는 교토로 향했고 그로 인해 용맥의 뒤틀림이 발생해 영성이 혼돈에 잠식되어 질서계통의 신격인 아마테라스의 부활의식을 치르기에는 위험해진 것'이라고 말하고 싶은 거냐고 묻자 세이메이는 그렇다고 답한다.
그러면서 용맥의 뒤틀림으로 인해 발생한 현 상황을 설명하는 세이메이를 향해 그 말은 곧 교토를 장악한 스사노오를 쓰러뜨려달라고 부탁하고 싶은 거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한다. 백웅이 잘못하면 교토에 있는 미호가 위험할 수가 있는 걸 깨닫자 옆에서 미호를 구하기 위해 스사노오를 쓰러뜨리고자 한다면 그렇게 해도 좋을 것이나[695] 그 전에 먼저 스사노오와 대화할 생각이 있는지부터 확실히 해야 한다고 말하자 백웅은 대화할 수가 있다면 대화를 하겠으나 만약 미호를 죽였다면 그날로 봐주지 않겠다고 말하자 그럼 곧바로 교토로 향하겠다고 말하면서[696] 세이메이를 향해 이번만큼은 세이메이의 입장을 생각해 한번 넘어가주겠으나 만약 또다시 이와 같은 일을 저지른다면 그때는 네놈(세이메이)의 일족을 예술작품으로 만들 것이며 현재 세이메이는 우리들의 동료가 아님을 명심하라고 살벌한 경고를 하면서 스사노오에 대해 아는 걸 전부 불으라고 말한다.
백웅와 드라큘라가 함께 교토에 도착한 후 백웅이 방금 전 세이메이에게 한 행동은 좀 심하지 않았냐고 따지자 애초에 세이메이는 동영의 인류를 보호할 수만 있다면 뭐든지 하려고 하는 선인도 악인도 아닌 1000여년이나 산 고대의 괴물이자 능구렁이라는 걸 생각하면 최소한 이 정도는 해야 나중에 배신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가 있다고 말하면서 지금 백웅이 흑요석을 쓰고 싶어도 쓸 수 없는 상태인 것을 생각하면 이번 생(29회차 삶)의 세이메이는 28회차 삶 때와는 달리 충분히 경계해야 할 대상이라고 말하면서 눈앞에 보이는 스사노오를 향해 꽤 성가실 것 같다고 말한다.
백웅이 드라큘라에게 정탐을 위해 파견한 권속을 도로 거두어들이게 하는 것을 보고는 차악의 전략을 택하다니 멍청하기 짝이 없다고 말하자 백웅은 시간낭비하는 것보다는 낮다고 말하자 그래도 최악이 뭔지는 알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하면서 그렇다면 자신(제갈사)와 이혼대법을 교환하라고 말한다. 미호가 백웅을 보자 무척 겁에 질린 반응을 보이고 머릿속으로 애초에 이번 생(29회차 삶)에서의 백웅과 미호는 일면식도 없을 뿐더러 지금 백웅은 마력을 뿜어내고 있는 소호 금천의 사도인데 대요괴인 미호 입장에서는 저렇게 나와도 전혀 이상하지 않고 괜히 충격받지 말고 마음을 추스려라고 조언한다.
29회차 삶 67권 12화, 스사노오로부터 대홍수가 일어나는지에 대한 이유를 들은 백웅이 지판이 무엇이냐고 묻는 그 순간 머릿속으로 풀이해서 말한다.[697] 자신(제갈사)의 풀이를 들은 백웅이 뭔 말인지 이해 못한 반응을 보이자 28회차 삶 당시 500여년 후의 미래를 겪였으면서도 물리지식이 일천하다고 말하면서도 어찌되었든 스사노오의 말은 일리가 있으니 얘기를 계속하라고 말한다.
스사노오와 얘기를 계속하던 백웅이 이대로 스사노오를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묻자 스사노오의 처우는 백웅이 하고 싶은대로 하라고 말하는 한편 스사노오가 배신할 것을 걱정을 하는 거라면 그저 배신당하면 그 뿐이고 이를 통해 스사노오를 믿을 수 없는 존재을 알게 되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그것이야말로 전생자의 특권이라고 말한다.[698] 이에 백웅은 평소라면 그렇겠으나 지금은 흑요석을 함부로 쓸 수가 없고 만약 다음 생애에서도 계속된다면 스사노오의 배신은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고 말하자 제갈사는 확실히 일리가 있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거기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부차적인 해법을 생각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말하면서 계속 스사노오와 교섭하라고 말한다.
백웅이 스스로 스사노오에게 미호가 약점이라는 것을 밝힌 것을 두고는 잘 하는 짓이라는 식으로 말하자 백웅은 그 위험을 감수한다 해도 미호가 안전했으면 바랬을 뿐이라고 말하자 그게 너( 백웅)의 의지라면 뭐라 하지 않겠다는 반응을 보인다.
28회차 삶 67권 13화, 스사노오와 동맹을 맺은 후 서문혜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던 백웅에게 지금 앉아있을 때가 아니니 다두왕국에 있을 마테오 리치를 만나 은빛 봉황조각을 얻어야 한다고 말한다.[699] 그러자 백웅은 분명 선지자는 흑요석으로는 감당하지 못한다고 말했는데 그게 가능한 거냐고 묻자 엄밀히 말해 '지상의 금속'이라는 전제 하에 해당되는 것이며 발해왕궁 최후의 유물인 은봉황은 지상의 금속이 아닌 외계의 금속으로 만든 것이며 그 안에 비장된 술법 또한 축융족들의 것이라는 걸 생각하면 현 시점에서 암기를 가장 감당해낼 수 있는 보물이라고 말한다.
상황이 어떻게 된건지 파악한 백웅이 드라큘라와 함께 움직이려고 하자 제갈사는 그 전에 남궁세가의 순어구부터 얻으라고 말하면서[700] 남궁세가는 어떻게 해면 되겠냐고 묻는 백웅에게 별로 중요치 않는 놈들이니 알아서 하라고 말한다.] 마테오 리치가 있는 낙양에 도착한 백웅이 이혼대법으로 지금 낙양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701]과 전국옥새를 통해 파악한 마테오 리치의 위치[702]을 말하자 아무래도 마테오 리치가 황궁세력과 손을 잡거나 설득하러 갔을 확률이 높으며[703] 현재 상황으로 보건데 지금 마테오 리치와 접촉하는 건 위험하나[704] 그래도 위험을 감수하고자 한다면 이대로 황궁 내부로 들어가 마테오 리치와 교섭 아니면 암기를 극복할만한 부차적 계책을 세우겠다고 말한다.
한참 고민하던 백웅이 이대로 마테오 리치를 만나겠다고 말하자 제갈사는 그 대신 비등은 써서는 안되며[705] 이러한 상황에서는 남몰래 상황을 지켜보고 있을 상관혁을 찾아가 지금 상황이 어떻게 된건지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상관혁으로부터 충성맹세를 받은 백웅이 꼭 이렇게까지 해야 할 필요가 있냐고 묻자 제갈사는 이중신분[706]을 유지하며 이중첩자 노릇을 할 만큼 교활한 상관혁을 심복으로 삼으려면 이 수밖에 없으며 이제까지 백웅이 전생하면서 동료로 삼았던 이들이 모두 뛰어나서 그렇지 힘으로 복종시킬 수 있는 놈들은 힘으로 찍어누르는 것이 상책이니 이런 일 가지고 죄책감 가질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29회차에서 여동빈이 아수라와 백웅 앞에 대치하면서 장령곡주, 즉 제갈사가 혈겁을 일으켰다고 언급된다. 이에 백웅이 자신은 소호 금천의 사도라고 밝히자 팔선들이 놀라면서 백웅이 도대체 제갈사가 혈겁을 일으켰다는 말이 무엇이냐고 묻자 얼마 전부터 변황의 마왕과 협력하여 이 세상의 마(魔)의 세력을 불러들이는 바람에 안 그래도 불안정하던 동방대륙의 균형을 많이 무너뜨려버렸다고 대답한다. 여동빈을 포함한 팔선들은 제갈사가 현재는 모습을 숨긴 채 더 강력한 재앙을 세상에 소환하려고 하고 있어서 천계의 지령을 받아 제갈사를 찾기 위해 세상을 탐색하고 있었다고.
팔선이 밝히길 제갈사는 전 세계의 마도사들과 힘을 모아 환계를 공격하고 서방과 변황의 왕국에 학살을 일으켰으며, 다른 대륙에서도 팔선들이 파악하지 못한 혈겁을 일으켰다. 그 대학살의 주범이 바로 배교 교주 제갈사라고. 팔선은 현재 시점에서 제갈사는 조만간 마왕이 되는 것이 확실시될 만큼 세계에서 가장 악랄한 대마도사일 거라고 판단했다.[707]
방주와 동화된 전국옥새가 제갈사의 위치를 찾아내었는데, 하필이면 제갈사가 있는 곳이 오제 전욱의 만귀전이었다.[708] 만귀전에 들어간 백웅을 소호금천과 합의해서 자신과 소호금천의 공동사도로 삼은 전욱은 지금 제갈사는 자신의 명을 받아 흉신을 조사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지금쯤이면 서방에서 부활한 나인교와 싸우고 있을 거라고 한다.[709]
29회차 삶 68권 1245화에서 전욱의 입을 통해 제갈사가 만귀전에 온 이유가 드러나는데, 그것은 스스로가 자신(전욱)에게 찾아와서 흉신의 수상한 움직임에 대한 보고는 물론, 스스로가 자신(전욱)의 눈이 되어 움직을 것을 부탁했다.[710] 마침 흉신이 수상한 것도 사실이었기에 약간의 권능을 심어주어 부하로 삼은 후 내보냈다고 한다. 1244화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이계에서 나인교와 싸우고 있으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전국옥새의 검색을 통해 제갈사와 서문혜가 만귀전에 있는 것으로 나온 이유 또한 만귀전의 제2인자 축융의 입을 통해 언급이 되는데, 이는 만귀전이 제갈사를 후원하고 있어서 생긴 일이라고 한다. 만약, 검색만으로 뭐든지 찾아내려고 한다면 천지의 균형을 무너뜨릴 정도가 되어야 할 것이나, 아무리 전국옥새라고 해도 영력의 한계가 존재할 뿐더러, 만귀전에서 직접 제갈사의 행적을 숨기고 보호를 한다면 구체적인 행적은 알 수가 없다고 한다.[711]
제갈사와 서문혜가 있는 이계에서 현재 제갈사가 어디에 있는지 드러났는데, 마치 신단수를 연상시키는 거대한 나무의 증층부에 있다고 한다.[712][713]
29회차 삶 68권 1247화에서 백련교주[714]의 말을 통해 어째서 제갈사와 서문혜가 흉신의 성지에 있는 신단수에 있는지가 밝혀지는데, 선발대가 아직 태아수준의 주교[715]가 상대인데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을 때 차원이동으로 나타나서 나인교주를 토벌하는데 도움을 주었으나, 죽어가던 주교가 최후의 발악으로 거대한 차원문을 열어 백련교주 자신을 포함한 토벌대가 모조리 흉신의 성지로 끌려들어갔으며, 지금 토벌대[716]들은 이 세계수의 중단에서 농성하며 나갈 방법을 찾고 있다고 한다.[717]
현재 제갈사는 영지주의의 악마와 같은 모습으로 변한 채로 반투명한 원구 안에 들어가 있었는데, 그 이유는 마지막 전투에서 마력을 너무 많이 소모한 탓에 하루에 한 시진(2시간)도 제대로 깨어있지를 못하게 되었다고 한다. 일곱 시진 정도가 지난 후, 눈을 뜬 제갈사는 백웅을 보더니 늦지 않게 잘 찾아왔다고 말하면서 흑요석을 건네달라고 말한다. 백웅으로부터 흑요석을 건네받은 후, 왜 어째서 굉장히 순해졌는지에 대한 이유를 파악하고[718] 백웅이 묻고 싶어하는 것[719]에 대해 전부 설명해줄 테니 서두르지 말라고 말하면서도, 현재 자신들이 있는 곳은 백웅의 말처럼 세계수의 유적인줄 알았으나, 가사상태에서 몸을 회복하는 동안 신단수의 정신계에 접속하면서 어떠한 한 가지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 사실은 바로 백웅이 짐작한 것처럼 흉신의 성지라는 것으로[720] 흉신에게 있어 신단수가 있는 성지는 흉신에게 있어 중요한 정도를 넘어서서 새로운 세계를 만드는 판이 짜여지는 장소이자 천지의 균형을 바꿀 수가 있는 장소나 다름이 없으며[721], 현재 흉신은 죽은 세계수를 제물로 삼아 자신의 부활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려고 한다고 한다.
29회차 삶 68권 1248화에서 어째서 흉신이 세계수를 이용해 자신의 부활을 앞당기고자 하는 이유를 추론하는데, 정보가 너무나도 적은 탓에 정확히 파악할 수는 없으나, 적어도 28회차 삶 막바지에서 황제 공손헌원이 다음 생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봉인이 걸린 것이 영향을 준 것만 확실하다고 한다. 백웅에게 전략적 선택, 즉 이른바 빠른 재시작을 하라는 의미로 지금 자살하고 30번째 삶으로 넘어가라고 조언을 해준다.[722] 백웅이 할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흉신의 영향력으로부터 벗어날 단 하나의 방법을 제시하는데, 그것은 삼황오제들의 재결속이라고 한다.[723]
그러면서 예리한 명도와 같은 모습을 한 자신의 뼈를 껴내면서 백웅에게 이대로 자살한 것인지, 죽을 것인지를 선택하라고 말하고 백웅은 다음 생에 도움이 될만한 것을 알려줄 수가 없냐고 하자 이젠 죽음의 고통보다는 정보에 대한 아쉬움이 먼저 자리잡을 정도로 미쳐간다고 말을 하면서도 마도의 편법을 이용하여 자신(제갈사)의 기억을 담은 은봉황 조각을 건네준다. 머리의 혈관에 쏟아지는 두통으로 인해 비명을 지르는 백웅에게 핏방울을 날 정도로 날을 드리우면서도 차갑게 백웅에게 조언을 해준다.[724]
이에 백웅은 제갈사의 기억을 보면서 제갈사가 숨기고 있는 한 가지 사실 때문에 백웅이 지금 당장 자살해야 하는 당위성이 생겼는데도, 아직 아니라며 의념천주를 운용해 제갈사의 골도를 허공으로 날려버렸는데, 그 한 가지는 바로 그 동영무사가 세계수의 최상층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것이었다.
29회차 삶 68권 1249화에서 백웅의 말[725]에 맞다고 긍정하면서도 자신(제갈사)의 예측대로 이면 지금쯤이면 최상층에 갔을 거라고 말한다.[726] 백웅이 언제까지 동영무사에 대한 모른 채로 놈(동영무사가)이 나타나면 피해다닐 수는 없을 테니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묻자 그와 관련된 얘기는 한번쯤 해둘 생각이었다고 말하면서도 이전 전생에서 선지자가 말했던 특이점을 유예시킬 수 있는 방법인 법문과의 인과율이 이어진 사대신기를 이용해 무생노모의 법문을 찾아내는 것을 언급하면서, 백웅의 특이점일 가능성이 가장 높은 동영무사의 호전성이 생각 이상으로 높은 상황이기에, 사대신기를 자주 사용하여 마력을 무(無)로 만들어 사대신기에 봉인된 정령들의 친화도를 올려서 그들과의 업연을 강화시켜야만[727], 앞으로 법문을 찾는 것이 쉬워질 거라고 말한다.[728]
29회차 삶 68권 1250화에서 제곡이 흉신의 권능을 빌려 사라진 것을 보자 황도십이궁의 권능을 받아 회복기에 들어갔다고 설명한다. 이에 백웅이 방주를 타고 도망치려고 하나 갑자기 전국옥새가 위대한 분께서 백웅의 죽음을 바라고 있으니 자신은 백웅의 죽음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백웅 입장에서는 뚱딴지 같은 소리를 하자 이미 흉신이 방주가 타락한 세계수에 내려앉은 그 짧은 시간에 이미 자신의 마력과 권능으로 장악한 상태라고 말해준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에 멍하니 있는 백웅에게 악마의 미소를 지으면서 이 정도 위기라면 그냥 죽어서 29회차 삶으로 탈출하면 벗어날 수가 있다고 말하면서[729], 염력으로 백웅을 움직이지 못하도록 제압한다.
그러자 백웅은 쉽게 이 삶(29번째 삶)을 포기할 수가 없는 심정으로 이건 아닌 것 같다고 말하나, 책사인 자신(제갈사)의 판단으로 보건데, 희망없는 판을 억지로 끌고가서 판 전체를 엎는 것이나 다름이 없으니 거부를 하겠다면서 자신(제갈사)의 몸으로부터 꺼낸 골도를 백웅의 명치에 박아버린다.[730] 백웅이 정말 이게 최선이냐는 말에 웃으면서 이번 생(29회차 삶)에서 책사로써 전생자의 승리에 주역이 되지 못하는 것은 생각보다 비참한 것이라고 말해준다.
그러면서 아수라에게 백웅을 죽이려는 자신(제갈사)을 막을 수 있었을텐데 어째서 막지 않았냐고 묻자 아수라는 이번 생(29회차 삶)에 마왕으로써의 오기와 자만심으로 인해 바뀔 수 없었던 자신(아수라)으로 인해 백웅의 실패를 하게 만든 책임이 있기에 그에 대한 벌로써 막지 않았다고 말한다.[731] 이에 백웅은 아수라의 말[732]을 듣자 자신( 백웅)이 죽지 못한다면 주위 사람들이 더 고통을 받게 되며, 그렇기에 제갈사가 그걸 눈치채고 빨리 30번째 삶으로 넘어갈 발판을 마련해준 것을 깨닫고 제갈사에게 미안하다며 사과를 하자 웃으면서 잘 가라는 말을 남긴다.
30회차 삶이 시작된 이후로 오랫동안 등장도 하지 않다가, 84권 15화 1585화 막바지, 흉신을 피하기 위해 명경을 통해 원래 있던 시대로 돌아온 백웅을 맞이하는 것으로써[733] 드디어 30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가 등장한다.
그렇게 백웅을 맞이하고 분명 30회차 삶 기준으로 처음 볼 터인 백웅을 알아보는 한편, 현재 백웅의 상태[734]가 어떠한지를 말해주면서, 그렇게 세계를 자기 마음대로 바꾸어놓고 지난 20여년 동안 어디에 가있었던 것이냐고 묻는다.
30회차 삶 84권 16화 1586화, 도저히 이게 무슨 상황인 거냐며 무척 당황하던 백웅이 전혀 움직이지 못하는 것을 보고 '물리적 외상은 전혀 없는데 왜 움직이지를 못하는 것이냐'며 잠시 의문스러워하다가, 백웅의 목에 손가락을 올리자 그 순간 백웅은 상반신 정도는 움직일 수 있는 상태가 된다.
이를 본 제갈사는 뭔지 알았다고 반응을 보이더니 여러 가지로 묻고 싶은 것이 많을 것이나, 그 중에서도 '분명 이번 생(30회차 삶) 기준으로 백웅으로부터 흑요석을 건네받지 않았을 터인 자신(제갈사)이 어떻게 해서 백웅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가장 궁금할 거라며 백웅의 정곡을 찌르면서도, 왜 백웅이 이번 생(30회차 살)이 시작되자 자신(제갈사)를 찾아오지 않았는지에 대한 정확한 이유[735] 또한 알고 있는 반응을 보인다.
그러자 백웅은 제갈사에게 사과를 표하자 자신(제갈사)이 보기에도 이번 생(30회차 삶) 초반부에 백웅이 한 행동은 충분히 합리적인 거였으니 미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말하면서[736], 분명 이번 생(30회차 삶)에서 백웅으로부터 흑요석을 건네받지 않았음에도 분명 처음 봐야 할 터인 백웅을 알아본 것은 28회차 삶 당시 백웅이 익혔던 구궁파천뢰가 그 원인이었다고 말한다.[737]
그렇게 백웅에게 '어떻게 해서 흑요석을 건네받지 않은 자신(제갈사)이 백웅이 알아볼 수가 있었는지'에 대한 이유를 밝힌 후, 분명 자신(제갈사)는 백웅의 기억과 생각을 공유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제갈사)이 백웅을 찾아가지 않았던 것은 '언젠가 백웅이 자신(제갈사)를 찾아올지도 모를 뿐더러, 따로 행동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지도 모른다'고 말하면서[738], 그렇다고 해도 지금까지 백웅이 외우주 → 탁록대전 시대에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에 대해 알아야 하니 흑요석을 건네달라고 요구하자 곧바로 품 속에 있던 목갑을 뒤지려고 하지만 목갑이 전혀 보이지 앉자 놀란다.
이에 제갈사는 그럴 줄 알았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혹시 어디 떨어져 있는지 못 본 거냐'고 묻는 백웅에게 백웅이 이 시대에 다시 돌아오는 그 순간부터 백웅은 그 어떠한 것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고 답하면서, 자신(제갈사)의 품 속에 있던 흑요석을 사용해 탁록대전 시대 당시 백웅이 겪여왔던 일들을 전해받으려고 하나, 허공록이 건 제약[739]은 이 시대에도 적용되었기에 흑요석을 이용한 기억전달은 실패하고 만다. 그러자 제갈사는 백웅이 스스로 자신(제갈사)에게 그동안 외우주 → 탁록대전 시대에 가 있는 동안 무엇을 경험했는지 말해달라고 부탁한다.
그렇게 백웅으로부터 한 시진 동안 그동안 있었던 일들에 대해 듣게 된 제갈사는 한참 동안 무언가를 생각하더니 현재 백웅의 상태에 대해서는 몇 가지 가설이 있으나, 보다 확실하게 알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시험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하면서, 몸은 움직일 수가 있겠냐고 묻는다. 그러자 백웅은 아까부터 상체 이외에는 움직일 수가 없다고 말하 곧바로 자신(제갈사)이 포박한 수십 명의 인간들을 불러낸다.
그렇게 수십 명의 인간들을 불러낸 후, 불려진 인간들을 향해 지금부터 묻는 말에 솔직히 대답하면 살려줄 수도 있다고 말하면서, 말씀만 해달라고 간절히 말하는 인간들에게 '지금 이 침상 위에 천하박색의 추남이 보이냐'고 묻자 불려나온 인간들은 하나 같이 '아무리 그렇게 말해도 침상 위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라며 이구동성으로 대답한다. 그러자 제갈사는 곧바로 의자에서 일어나면서, 한 명의 인간에게 묵여였던 포승줄을 풀고 장검을 건네면서, 그럼 이번에는 저 침상을 향해 검기를 날려보라고 말한다.
포승줄이 풀린 인간이 백웅을 향해 검기를 날렸음에도 불구하고, 백웅은 아무런 외상 없이 멀쩡히 투과가 되는 것을 보자 곧바로 지금 현재 백웅이 처한 상황을 개선시킬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알겠다고 백웅에게 말하더니 곧바로 백웅을 향해 검기를 날렸던 인간의 얼굴을 덥석 붙잡고 그동안 저질러온 죄상[740]을 언급하고 죽이고, 곧바로 불려나온 인간들을 몰살한다.[741]
방금 전 백웅이 자신(제갈사)의 행동을 제지하려고 시도했으나 도무지 안 되는 것을 보고 역시나 하는 반응을 보이더니 곧바로 아직 살아남아 있었던 인가들마저 죽인 후, '하지 말라고 하지 않았냐'며 소리치는 백웅을 무시한 채, 방금 전 죽인 인간들이 있던 장소에 나타난 붉은 보석을 취하고 섭취한다.[742]
그렇게 붉은 보석을 섭취하자 방금 전 죽인 놈들은 분명 나쁜 놈들인 것이 맞냐고 확인차 묻는 백웅에게 자신(제갈사)의 이름을 걸고 방금 전 몰살한 놈들은 분명 못된 자들이 맞다고 말하면서[743], 지금까지 백웅이 모습을 갑추는 동안, 세상은 '방금 전 자신(제갈사)이 한 행동는 별로 대단치 않은 수준'이 되었다 할만큼 대단히 변화한 상태라고 말한다.
이에 백웅은 속으로 '도대체 그동안 뭔 일이 일어났냐'는 반응을 보이면서 혹시 '어떻게 해야 자신( 백웅)이 몸을 움직일 수 있는지 알고 있고 방금 전 무슨 일을 했던 것이냐'고 묻자 방금 전 백웅의 상태가 어떤지 파악하기 위해 진맥을 했었는데, 그 결과 그동안 자신(제갈사)이 모아온 마력의 절반은 영구적으로 소멸되고야 말았으며[744], 자신(제갈사)이 섭취했던 붉은 보석은 자신(제갈사)이 몰살한 인간들이 지닌 생명을 프로토타입 현자의 돌에 응축시켜서 잃어버린 마력을 회복시킬 겸 지금 백웅이 능력을 쓸 수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함이었다고 밝힌다.
그러면서 제갈사는 지금 중요한 것은 현자의 돌이 아닌 ' 백웅이 자신(제갈사)이 지닌 마력을 영구적으로 강탈해감으로써 상반신을 움직일 수가 있게 된 것'이며, 이로 보아 아직 추측의 단계이기는 하나 분명 백웅은 섬김받은 자로써 이 세계에 소환된 것일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30회차 삶 84권 17화 1587화, 전화(84권 16화 1586화) 막바지에 들은 '섬김받은 자'라는 의미가 무엇인지 백웅이 의아하자 현재 백웅의 상태[745]가 어떤지를 말해주면서, 지금 현재 자신( 백웅)이 어떠한 상태인지를 알아챈 백웅에게 지금 백웅은 섬김받은 자이자 신격으로써 소환된 상태로 이 자리에 나타난 것이라고 말한다.
이에 백웅은 무슨 놈의 신이 이렇게 아무것도 못 하는 게 말이 되는 것이냐며 따지듯이 묻자 그렇기에 지금 백웅은 인과율이 필요한 상태라고 말하면서[746], 아무리 자신(제갈사)이라고 해도 이만큼이나 마력이 떨어져 있으면 대단히 곤란하다고 할만큼의 사정이 있으며, 그렇기에 방금 전에 임시방편으로나마 마력을 회복했다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은 '분명 자신( 백웅)은 명경을 통해 이 세계에 귀환했을 터인데 왜 본체가 아닌 이렇게 이상한 상태로 왔고, 원래는 인과율 같은 것은 신경 안 쓰고 신력을 쓸 수가 있었는데, 왜 난데없이 인과율이 있어야 움직일 수가 있는 거냐'며 현재 자신( 백웅)의 상태를 두고 무척 혼란스러워하자 이를 보고 있던 제갈사는 현재로써는 정확한 이유는 알 수가 없으나, 적어도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백웅은 이 세계에 있을 것이 분명할 터인 명경을 찾는 것 뿐이라고 말하면서[747], 백웅의 상태를 회복시키기 위해 백웅 몰래 인신공양을 시도하려고 하나[748], 이를 알아챈 백웅에 의해 제지당하고 만다.[749]
백웅 몰래 인신공양을 하려는 것이 백웅에 의해 제지당한 후, 정 그렇게 싫으면 보물이나 보패를 찾아서 공양하는 다른 방법이 있다고 말하는 한편, 그 전에 자신(제갈사)하고 '이 세계에 머물러있는 동안에는 이혼대법을 극성으로까지 터득해야 한다'라는 약속하라고 요구한다.[750] 그렇게 백웅과 약속을 잡아놓은 후 이혼대법을 극성으로까지 도달하는 것은 앞으로의 과제로 해두고, 지금은 밖으로 나가는 것이 우선이라면서, 백웅의 몸을 완전히 움직이게 하기 위해, 근처에 있던 수정석비 조각을 가져와 백웅에게 건넨다.[751]
그렇게 수정석비를 건네 받은 백웅이 그제서야 몸을 완전히 움직일 수가 있게 되자 이를 보고 있던 제갈사는 설마 자신(제갈사)이 지닌 마력의 절반과 수정석비가 지닌 마력까지 얻어야 간신히 자리에서 일으킬 수가 있을 정도라니 이미 백웅은 이미 대단한 신격에 오른 거나 다름이 없다고 말하면서[752], 백웅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상으로 올라온다.[753]
지상에 올라온 후, 20년 전과 비교해도 너무나도 달라진 환경에 백웅이 무척 당황하면서 혹시 또 어딘가의 옛 지배자의 유적을 발굴한 것이냐고 묻자 그건 아니라면서, 지금 현재 우리들( 백웅과 제갈사)이 있는 이곳은 예전에 백웅이 왔었던 하남성의 개봉이라고 말한다.
30회차 삶 84권 18화 1588화, 제갈사로부터 지금 우리(제갈사와 백웅)가 있는 이곳은 노예경매가 열리던 하남성의 개봉이라는 말을 들은 백웅은 도무지 믿기 힘들다고 놀라면서도, 잠시 주위를 둘러보다가 '지금 눈앞에 건물이고 뭐고 비슷한 게 없고, 인간도 없는데 여기가 무슨 개봉인 것이냐'가 버럭 소리를 지르자 그동안 백웅이 사라져 있는 동안, 결국 대홍수가 한 차례 세계를 뒤덮어버리고야 마는 일이 발생했으며, 그렇기에 제갈사 본인과 생 제르맹은 서로 협력해 중원의 거대도시들을 마도공학을 이용해 개조했다고 말한다.
이에 백웅은 결국 예상했던 대로 대홍수가 닥쳐온 것이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하면서, 당시 백웅이 실종되어 있었던 탓에 어쩔 수 없이 궁여지책으로 삼황오제에게 '대홍수를 막아달라'는 청원을 올리기 위해 봉선의식을 거행했으나, 아예 시도조차 못하고 실패하고 말았다.[754] 그렇게 봉선의식을 통해 막는 것조차 실패로 돌아간 후, 결국 우리들은 어쩔 수 없이 ' 구천현녀가 직접 힘을 사용해 몇 년의 시간 동안 최대한 도로 대홍수의 피해를 줄이는 방법'을 찾을 수밖에 없었고, 그렇게 방법을 궁리하던 중 선택한 것이 바로 현자의 돌을 이용한 것 뿐이었다고 말한다.[755]
제갈사로부터 그동안 있었던 상황을 전해들은 백웅은 인간은 어디에 있냐고 묻자 지금 백웅이 눈앞에 보고 있는 마도공학으로 만들어낸 일꾼이 바로 지금 현재의 인간이라고 말한다.[756] 그러자 백웅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전부 다 저런 것 아니냐고 묻자 대체로 철인(안드로이드) 쪽이 더 많기는 하지만 순수 인간도 생존해있는 상태라고 답하면서, 지금 현재 있는 곳이 자신(제갈사)의 비밀연구동 근처다보니 보통 인간을 접근시키지 않은 것 뿐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은 그 정도로 대홍수 때 죽은 사람이 많은 것이냐고 묻자 아마도 지구상 전 인류의 4할 정도는 죽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지책감을 가지는 백웅에게 '만약 백웅이 대홍수를 막는 시도라도 하지 않았다면 벌써 9할 9푼이 모조리 다 죽었을테니 괜히 죄책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라고 말하면서[757], 그 후에도 많은 일이 있었다고 말하면서 뭔가 말을 더 하려고 하는 그 순간, 기계 용의 형상으로 변한 곤이 찾아오면서 지금 백련교주가 부른다고 말한다.
이후 무언가를 생각하더니 혹시 자신(제갈사) 옆에 사람이 보이느냐고 묻자 이곤은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데, 지금 자신(곤)을 희롱할 셈인 거냐고 추궁하자 정말로 아무것도 안 보이고 느껴지지 않는 것이냐고 재차 묻자 곤은 그렇다고 답한다.[758]
곤을 통해 '마왕급 존재는 백웅을 확인할 수가 없다'라는 것을 확인하고 분명 자신(제갈사)는 예전에도 말했듯, 누가 부르든지간에 용건 없이 부른다면 그 즉시 가만두지 않겠다고 말하지 않았었냐고 위협하듯이 말하자 곤은 지금 백련교주는 예전에 제갈사가 요구한 해답을 찾은 상태라고 말해주면서, '설마 그 해답을 찾은 것이냐'며 감탄하는 제갈사를 향해 지금 백련교주는 사흘 내로 제갈사가 낙양에 오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하자 지금 바로 백련교주에게 찾아가겠다고 전해달라고 말한다.
그렇게 곤이 백련교주에게 제갈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자리에서 사라진 후, 옆에서 상황을 보고 있던 백웅이 도대체 무슨 일이냐고 묻자 28회차 살 당시, 백웅이 보았던 코토아마츠카미들이 1년 내로 지구에 강림하려고 하다보니 백련교주와 함께 이를 해결할 방법를 찾고 있었던 것 뿐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은 속으로 무척 당황하면서 왜 난데없이 봉인되어 있던 코토아마츠카미들이 지구에 강림하려고 하는 것이냐고 묻자 자신(제갈사)는 그 이유를 알 수 없으나, 그 구천현녀가 그렇게 예지했던 탓에 믿을 수밖에 없었으며, 그렇기에 어떻게든 방법을 만들고 있던 중이었는데, 아무래도 백련교주가 그 방법을 찾아내었기에 자신(제갈사)를 부른 것 같다고 말한다.
이에 백웅은 '자신(백웅)이 빨리 현실로 귀환하지 않으면 동료들끼리로는 세상을 지킬 수가 없다'라는 것을 직감한 백웅은 '혹시 자신(백웅)이 다시 이 세계로 되돌아올 방법 같은 것이 없겠냐'.'뭔지는 알 수 없으나 적어도 빠르게 현실로 되돌아와야 뭔가 해결될 것 같다'고 묻자 방금 전 모습을 드러냈던 곤은 비교적 근래에 이 세계에 되돌아온 것을 말해준다.[759]
그렇게 현재 곤의 근황에 대한 것을 설명하고 방금 전 백웅의 이야기를 통해 딱 한 가지 짐작가는 것이 생겼다고 말하면서, 그것이 무엇인지 마하기 시작한다.[760] 그렇게 백웅에게 자신(제갈사)이 짐작하고 있는 바를 설명한 후, 왜 어째서 지금 백웅은 자신(제갈사)를 제외한 그 누구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확실치 않으나, 적어도 지금 백웅은 우선 적어도 이 세계에 간섭할 수가 있을 정도로 힘을 회복을 해야 한다고 말하자 이를 들은 백웅은 과연 천재라며 감탄한다.
30회차 삶 84권 19화 1589화, 그렇게 감탄하던 중 분명 제갈사이면 보패 몇 가지 정도는 들고 있을 줄 알았다며 백웅이 의문을 표하자 현재 자신(제갈사)에게는 개인적인 사정, 즉 승격(昇格)을 하고 있는 중이기에 현재 자신(제갈사)이 지니고 있던 모든 소지품이라는 소지품은 죄다 강화의식에 쏟아부어버리는 바람에 백웅 입장에서는 아쉬울 것이나, 지금 자신(제갈사)에게는 보패 같은 것은 없다고 말한다.[761]
그렇게 백웅에게 '어째서 자신(제갈사)이 지금 보패를 가지고 있지 않은지에 대한 이유'를 설명한 후, 지금 우선은 백련교주를 찾아가는 것이라고 말하면서[762], 언제 출발하는 거냐고 묻는 백웅에게 지금이라고 답하면서 호출한 차량을 타고 낙양으로 향한다.
그렇게 낙양으로 향하던 중, 백웅이 '분명 개봉에서 낙양까지의 거리는 오백 리 밖에 되지 않는데, 굳이 이런 차량 형태의 외물을 써야 하는 것이냐'고 묻자 잠시 차량 밖을 보라고 말한다. 제갈사의 말대로 잠시 차량 바깥의 상황을 보고 있던 백웅이 당황하자 지금 현재 바깥은 평범한 인간이 나가면 한 시진도 생존할 수가 없으며, 최소 일류고수 정도는 되어야 간신히 목숨을 부지할 만큼 대단히 심각한 상태라고 말해주면서[763], 왜 이렇게 된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츠쿠요미가 전개한 밤 때문에 이리 된 것이라고 말한다.[764]
이에 백웅은 츠쿠요미가 전개하 밤으로 인해 세계가 마경으로 변했음을 실감면서도, 방금 전 츠쿠요미의 밤 때문이라고 말했는데, 그게 무슨 소리냐고 묻자 밤과 대홍수가 닥쳐올 무렵[765], 밤의 마력이 대홍수에 섞이면서 홍수에 침수당한 모든 것들이 마력에 오염된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백웅이 실종되어 있는 동안 우리들은 만악의 근원이라고 할 수가 있는 츠쿠요미를 죽이기 위해 갖은 수를 다 사용해보았으나, 츠쿠요미 본인이 당최 어디에 있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보니 전부 다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다고 말하면서, 백웅에게 한번 더 하늘을 보라고 말한다.
이후 지금 백웅이 보고 있는 저것은 '평범한 밤이 아닌 츠쿠요미의 밤이 전개된 상태이며, 그렇기에 모든 세계는 낮이 존재치 않고 계속해서 밤이 이이지고 있고 달조차도 사라진 지 오래된 상태[766] 거기에 이 상태에서는 그 어떠한 존재라고 해도 도무지 츠쿠요미의 실체를 찾을 수가 없었고[767], 설령 츠쿠요미를 찾아낸다 한들, 이번 생(30회차 삶) 초반부에 스사노오가 말했던 것처럼 밤이 전개되어 있는 동안에는 츠쿠요미는 무적이 되기에 최소한 인간과 신선은 결코 쓰러뜨릴 수가 없다'를 말한다.
이에 백웅은 생각 외로 상황이 난감하고 심각하던 것에 침음성을 흘릴 만큼 걱정과 우려를 표하자 이를 보고 있던 제갈사는 지금 백웅이 되돌아온 이상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며 격려를 하는 한편, '어차피 백웅이 현 상황에서 크나큰 성과만 얻어간다면 세계는 멸망해도 상관이 없다'라고 말하면서도, 지금도 아직 졸리고 움직이기 힘드냐고 묻자 백웅은 제갈사의 말대로라고 답한다. 그러자 이대로 백웅이 잠들면 그날로 끝이니 정신줄을 단단히 붙잡아두라고 당부하나, 그 순간 갑자기 낙양으로 향하던 증기차량이 멈추는 일이 발생한다.
그러자 제갈사는 증기차량을 몰고 있던 철인들에게 지금 무슨 상황인 거냐고 묻자 증기차량을 몰고 있던 철인들은 지금 바로 앞에 척마대들이 마물들과 싸우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고하자 지금이 순찰 강화시간이었던 거냐며 말하고 옆에서 의문을 표하는 백웅에게 같이 구경이라도 해보자며 함께 증기차량 바깥으로 나와 척마대가 싸우고 있는 곳으로 향한다.
제갈사와 함께 척마대와 싸우고 있는 곳으로 도착해, 척마대와 마물들과의 싸움을 한참 관전하고 있던 백웅이 '왜 저기 눈앞에 보이는 마물은 무공을 쓰는 것이냐'고 묻자 잠시 웃으면서 지금 백웅이 보고 있는 저 무공을 쓰는 마물은 평범한 마물이 아닌 아예 새로운 종족이나 다름이 없다고 말하면서, 지금은 갈 길이 바쁜 상황이니 설명은 나중에 하겠다며, 염동력을 사용해 눈 앞에 보이는 상어 인간들을 살해해버린다.[768]
그렇게 상어인간들을 살해한 후, 척마대의 단주인 우설초를 향해 괜히 자신(제갈사)이 끼어들어 방해했냐고 묻자 우설초는 제갈사 앞으로 나오면서 자신(우설초)을 '제12척마대주'라고 소개를 하고 도와준 제갈사에게 감사함을 표한다. 그러자 제갈사는 눈앞에 자신(우설초)를 소개한 우설초가 낙양 소속을 알고는 여기까지 온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는다.
30회차 삶 84권 20화 1590화, 제갈사의 물음에 우설초는 ' 낙양성주의 특명에 따라 모든 척마대를 이끌고 개봉까지 전진하며 마물들을 최대한 청소하고 있었다'라고 답하면서, 백련교주가 신경을 많이 써준다고 말하는 제갈사에게 성주인 제갈사를 조우할 경우 호위하라는 명을 받았으며, 그러니 동행해도 되겠냐고 묻자 그 전에 자신(제갈사) 옆에 못생긴 인간이 보이느냐고 묻자 우설초는 곤이 그랬던 것처럼 잠시 의아한 반응을 보이더니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고 답한다.
그러자 제갈사는 우설초를 포함한 모든 척마대원들은 모두 후열 차량에 타라고 말을 하자 우설초는 은혜에 감사를 표하면서 다른 대원들과 함께 후열 차량에 탑승한다. 그렇게 척마대원 전원이 후열 차량에 탑승한 후 염동력을 사용해 방금 전 자신(제갈사)이 살해한 상어 인간들의 시체를 다진 고기처럼 뭉치기 시작한다.
옆에서 이를 보고 있던 백웅이 지금 뭐하는 짓이냐고 묻자 마음 같아서는 이대로 백웅에게 공양을 하고 싶지만, 백웅의 철학과 신념상 그거 불가능할 테니 이렇게 된 거 저기 눈 앞에 보이는 저 아까운 마력덩어리들을 자신(제갈사)이 흡수하려고 할 뿐이라고 말하면서, 고대의 주문을 외워 상어 인간들 내부에 있던 마력을 흡수해버린다. 이를 보고 있던 백웅은 혹시 저 상어 인간들은 본래 인간이었던 것이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하면서, 왜 이렇게 된 건지를 설명한다.[769]
그러면서 생각 보다 참혹한 지옥이나 다를바 없는 상황이라는 것에 백웅이 현재 세상이 멸망하려는 위기를 앞둔 현 상황에서는 이 정도 참극은 어떻게 보면 요괴를 토벌하는 것과 다름이 없으니 뭐라 반문하려고 하는 백웅에게 지금 중요한 것은 저 하늘에 츠쿠요미의 밤이 떠 있는 한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으며, 마력으로 인간이 변이하는 현상을 생각하면 츠쿠요미의 밤으로 인해 발생되는 현상 중 하나라는 것을 알아두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에 백웅은 제갈사가 하고자 하는 말이 무엇인지 이해한 것인지 츠쿠요미를 쓰러뜨릴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하면서도, 어떻게 해서든이 세계로 귀환해 자신( 백웅)이 츠쿠요미를 잡겠다고 말하자 그럴 수밖에 없다고 말하는 한편, 어쩌면 츠쿠요미는 백웅 이외에는 찾을 수 없는 조내일지도 모른다고 의미심장하게 중얼거린다. 그렇게 백웅과 얘기가 끝나고, 다시 낙양으로 향하던 중, 문득 우설초를 바라보더니 처음 들어보는 이름인데 어디 문파 출신이냐고 묻자 우설초는 청성파 출신이라고 답하자 구파 출신일 테니 자랑스럽겠다고 어딘가 비이냥거리듯이 답한다.
그러자 우설초는 '이런 세상에서 구파 같은 것이 무슨 의미가 있고 세상이 한번 망함에 따라 그동안 세상 곳곳에서 은거기인들이 출현했으며, 그들 중에는 구파일방과 오대세가의 위명을 뛰어넘는 자들도 많다보니 요즘 세계에서 과거의 성세를 내세우는 것은 힘든데 같은 사람 앞에서는 그건 더더욱 힘들다'라고 대답을 하면서, 혹시 낙양에 진소청이 지금 귀환한 상태인 것이냐고 묻자 우설초는 현재 투신(鬪神) 진소청은 먼 곳으로 원정을 떠났다고 들었을 뿐, 직접 뵌 적은 없다고 재차 답한다.
이에 제갈사는 그 동네무관 사범이었던 진소청이 투신이라는 별명까지 생기다니 세상이 참 많이 변했다고 말하자 우설초는 현재 엄연한 고금제일의 절대고수 진소청에게 그렇게 함부로 부르는 일은 몇 되지 않는다고 답하면서, 예전에 백련교주와 진소청이 과거에 자웅을 겨룰 당시에는 거의 동수였는데, 지금 상황에서 다시 싸우면 어떻게 될 것 같냐고 묻는 제갈사에게 방금 전 언급한 백련교주와 진소청은 자신(우설초)롰너는 지작키 힘든 진정한 초인이니 만큼 감히 짐작키 힘들다고 공손히 답한다.
우설초의 대답을 들은 제갈사는 생각 외로 우설초가 너무 하찮다보니 대화하는 재미가 없다며 어딘가 우설초를 깔보듯이 말하더니 어째서 원정대가 설립되고 거기(원정대)에 합류했던 진소청의 행적[* 당시 대홍수로부터 이 세계를 구하기로 결정할 때, 동방만 구하면 서방에서 더욱 큰 마(魔)가 창궐하여 결국에는 동방도 피해를 입을 것이 분명하기에 서방으로 원정대를 보냈었으며, 당시 진소청은 후발대로 서쪽으로 향했었는데, 진소청은 공양의식을 거행하면서 옛 지배자들을 깨우려고 하는 사교들과 있는 대로 열심히 서방의 마왕과 사도들을 때려잡음으로써 수많은 인간들의 목숨을 구했다고 언급하면서, 혹시 설마 그런 극비정보를 발설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지레짐작하면서 겁을 먹은 우설초에게 살인인멸구를 작정으로 말한 것은 아니니 안심해도 좋다고 말하면는 한편, 그렇기에 초기 동료 중 상당수는 동방이 아닌 서방에 있으며, 본래 동방이 서방에 비해 꽤 안정된 것을 감안한다면 지금의 전선은 서방이라고 말한다.
옆에서 우설초와 제갈사의 대화를 듣고 있던 백웅은 지금 제갈사가 자신( 백웅)을 위해 설명하고 있는 것을 알아챈 백웅은 그 말이라면 미호와 서문혜도 서방에 가 있는 것이냐고 묻자 현재 미호는 천계에서 수련 중이고, 서문혜는 검마 서문대룡과 함께 요동성을 맡고 있는 중이라고 말하면서, 백웅이 이번 생(30회차 삶)에서 초반부 난이도를 조절을 잘 해놓았기 덕택에 결과적으로 세계적인 대란이 벌어지기 전에 충분한 대비를 한 것이 되어서, 현재 소을촌의 동료들 중에서 크게 불행해지거나 죽은 이는 없다고 말한다.
그러더니 갑자기, 우설초, 아니 우설초를 통해 지금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백련교주를 향해 도와주는 척 훔쳐보기를 하는 것이야말로 찌질하다고 말하더니 우설초의 눈알들을 전부 다 뽑아내어버린다 . 그렇게 우설초의 양쪽 눈알을 전부 뽑아버린 후, 백련교주를 향해 '척마대의 모든 시야를 술법으로 훔쳐보고 있는 것은 진작부터 알고 있었으며, 자신(제갈사) 앞에 시야공유의 사법을 사용하다니 공자 앞에서 문자 쓰는 격이라도 생각하지 않냐'며 힐난하자 백련교주는 환영의 형태로 모습을 드러내면서 어디까지나 제갈사가 안전히 오는 지 확인하고자 했을 뿐이니 오해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이에 제갈사는 자신(제갈사)이 고작 척마대 따위엑 호위를 받을 정도로 약하다고 생각하다니 말 같지도 않는 헛소리라며 일축하나, 이미 백련교주가 자신(제갈사)이 승격 중이라는 것을 진작부터 알고 있는 반응에 잠시 침묵한다. 그렇게 제갈사가 잠시 침묵하는 사이, 백련교주는 그저 만사가 불여튼튼이기에 조심했을 뿐이라고 말하자 피식 웃으며, 어차피 자신(제갈사)와 백련교주는 평생동안 서로를 신뢰할 수 없는 관계이니 그럴 수도 안 있겠냐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현재 상황은 촌각을 다투는 때이니 딴 데로 새지 말고 바로 찾아오라고 말하는 백련교주에게 정말로 해답을 찾은 것이냐고 묻자 백련교주는 만약 제갈사가 1 대 1 로 자신( 백련교주)와 독대해야만 비로소 그 해답을 들을 수가 있을 것이라는 말을 남기며 사라진다.
그렇게 백련교주와 제갈사와의 얘기가 끝난 후, 옆에서 지금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백웅은 방금 전 제갈사가 우설초의 눈알을 뽑아버린 것을 두고 타박하고 다시 넣어주는 게 어떻냐고 묻자 다시 눈알을 넣게 되면 백련교주가 자신(제갈사)의 일거수일투족을 다시 감시하게 될 텐데 괜찮겠냐고 묻자 백웅은 잠시 고민한다. 그러자 제갈사는 뭐 어차피 마도공학을 사용해 보다 더 좋은 눈알을 만들어낼 수 있으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하면서, 곧바로 눈앞에 있는 우설초를 석화시킨 후[770], 곧바로 뒷차량에 있던 다른 척마대원들 또한 전원 석화시켜버린다.
우설초를 포함한 척마대 전원을 석화시킨 후, 백웅에게 이제 곧 차원통로[771]를 통과하게 되면 1각 내로 낙양에 도착하고 백련교주와 만나게 돌 것이라고 말한다. 잠시 후, 증기치량이 차원통로를 통해 낙양에 도착하자 백웅에게 어쩌면 자신(제갈사)는 백련교주를 죽일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30회차 삶 85권 1화 1591화, 제갈사로부터 어쩌면 백련교주를 죽일지도 모른다는 말을 들은 백웅은 크게 당황하면서 왜 동료끼리 죽이려고 하는 것이냐고 묻자 지금과 같은 난세에는 드문 일은 아니라고 말하는 한편,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것이냐'며 추궁하는 백웅을 향해 '애초에 백련교주가 사술로 사용해 부하들인 척마대의 시야를 훔쳐보면서까지 자신(제갈사)의 행동을 감시한 것은 필시 좋은 의도에서 한 것이라고 볼 수가 없으며, 이러한 상황에서 자신(제갈사)를 부른 것은 100% 함정일 수밖에 없고 현재 자신(제갈사)는 호랑이 아가리로 들어가려고 하고 있는 상황이며, 그렇기에 자신(제갈사)는 스스로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백련교주를 죽이려고 하는 것 뿐인데, 이것 가지고 뭐라 할 생각인 거냐'라고 대꾸해 백웅을 할말 없게 만든다.
그렇게 잠시 할말을 잃던 백웅은 아직까지 세계에 펼쳐진 재앙이 아무것도 수습되지 않았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동료끼리 서로 죽였다가는 어차피 다 죽는 거나 다름이 없다고 따지지만, 어차피 전생자인 백웅이 죽게 되면 세계가 멸망하는 것을 숱하게 겪여온 자신(제갈사)이 이제 와서 그런 걸 두려워할 이유 따위는 없으며, 오히려 동료에게 당해서 처참히 죽을 바에는 차라리 그냥 자신(제갈사)이 먼저 죽일 뿐이라고 말하고 백련교주가 배신할 생각이 없을 수는 있겠으나, 백련교주라고 하는 인물부터가 '대의만 있다면 무슨 짓이든 하고, 자신(제갈사)를 죽이는데 거리낌이 없다'라는 거슬 생각을 해보면 이는 당연한 것이라고 말한다.
자신(제갈사)의 말에 이해한 반응을 보이는 백웅에게 백련교주가 적대적인 의도를 가지고 읽어낸 시점에서부터 바로 낙양에 가는 걸 거부했겠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제갈사)이 이곳 낙양에 들어가려고 하는 전적으로 백웅을 위해서라고 말하면서 설명한다.[772] 그렇게 백웅에게 '왜 어째서 자신(제갈사)이 낙양으로 온 것이 백웅을 위해서인지'에 대한 이유를 설명한 후, 어떠한 상황이 벌어지든지간에 백웅이 무언가를 할 수가 있는 기반 정도는 만들어낼 테니 걱정할 것 없다고 말한다.
이에 백웅은 지금 백련교주가 코토아마츠카미의 강림을 막을 방법을 알아내고 거짓말인 것이냐며 의문을 표하자 적어도 가봐야만 그것[773]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알 수가 있겠으나, 적어도 백련교주 정도 되는 존재이면 그런 헛소리 하나만으로도 자신(제갈사)를 옭아맬 함정을 짜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한편, 부디 운이 따라주어야 할 텐데라며 잠시 걱정하면서도, 지금 이 상황에서 천우진이 낙양에 있으면 좋을 거라고 중얼거린다.
그렇게 낙양에 들어온 후, 연종휘가 개봉성주 제갈사를 뵙는다고 인사를 올리자 연종휘를 궁왕이라고 부르면서 오랜만에 만난다고 말한다. 그러자 연종휘는 지금의 자신(연종휘)는 궁왕이 아닌 어디까지나 낙양 적마대의 총대주일 뿐이라며 겸손을 표하자 방금 전 자신(제갈사)이 연종휘를 가리켜 '궁왕'이라고 말한 것은 장난의 의미로 말한 것이 아니며, 강호무림이 여전히 남아 있었다면 충분히 '궁왕'이라는 칭호도 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하자 연종휘는 지금처럼 세계가 너무 많이 바뀐 상황에서는 전부 다 의미가 없는 이야기일 뿐이라고 말하면서도, 낙양성주인 백련교주가 제갈사를 모셔오라고 했다면서 백련교주가 있는 곳으로 안내하려고 하자 따라가겠다고 말하고 갑자기 살기를 드러내면서 어째서 너(연종위)의 수하들은 자신(제갈사)의 차량을 수색하려고 드는 것이냐며 연종휘를 추궁하듯이 이에 연종휘는 '제12척마대의 소식이 끊겨서 그렇다'라고 말하고[774], 시치미를 떼는 제갈사를 향해 활을 겨누면서 마음 같아서는 척마대를 전멸시켜버린 제갈사를 이 자리에서 바로 죽여버리고 싶으나, 지금은 성주 백련교주의 명이 우선이니 얌전히 따라오는 게 좋을 거라고 위협하고 척마대의 시체가 즐비할 것이라 이미 예상하고 있었던 것이냐며 감탄한다는 반응을 보이자 연종휘는 애초에 옛 소을촌의 동료들 중에 제갈사가 어떠한 인물인지 모르는 이는 단 한명도 없다고 말하자 그런 연종휘를 위해 참으로 많이 컸다고 말하고 얌전히 따라가겠다고 말한다.[775]
제갈사가 자꾸 자신( 백웅)을 못생긴 놈이라고 부르는 것에 백웅이 잠시 투덜거리는 중 연종휘에게 예전에 본래 추악한 외모를 하고 있던 백웅이 구궁파천뢰를 사용해 삼황 복희의 인간형 외모를 따라해 절세미남으로 변한는 것을 연급을 하면서, 만약 백웅이 이 세계에 되돌아오기라도 하면 잘생긴 외모보다는 못생긴 본래의 외모로 되돌아와야 알아보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고 말하자 이를 들은 연종휘는 피식 웃으면서 애초에 백웅 정도의 기인이면 굳이 외모가 아니더라도 알아보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지금은 백련교주를 따르고 있으나, 만약 백웅이 따라오면 그대로 백웅을 따를 것이냐'고 묻는 제갈사에게 잠시 침묵하다가 백웅이든 백련교주든 인류를 구할 자라면 어느 쪽이든 상관없이 온 힘을 다해 도울 뿐이라고 답하자 애매하다고 웃는다.
연종휘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백웅이 되돌아오는 것이냐고 묻자 어쩌면 그럴지도 모르니 언젠가 백웅이 되돌아올 것이라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라고 말한다. 그러자 연종휘는 방금 전 제갈사가 척마대를 전멸시키지 않았다면 그 말에 감동을 했을 것이라고 말하자 어디까지나 '석화'만 한 것일 뿐, 죽이지는 않았다고 말한다. 그러자 연종휘는 여전히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한다고 말하면서도, 반드싲 저주를 해주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자 물론 백련교주가 쓸데없는 짓을 하지 않으면 그럴 것이라며 말한다.
이에 연종휘는 인상을 찌푸리면서 애초에 성주인 백련교주에게는 인질 같은 것은 통하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확실히 그건 자신(제갈사)도 아는 바이지만, 인질을 잡아 조종하는 것은 자신(제갈사)이 아닌 다른 놈이라면서 연종휘를 바라보자 연종휘는 아무 말 하지 않고 침묵한다. 그렇게 연종휘와 제갈사가 대화하는 사이, 어느 사이에 허공을 부유하고 있는 외성이 있는 곳까지 오게 되고, 이에 연종휘는 하늘 위에 부유하는 외성을 향해 패를 들어올리는 것으로써 제갈사와 함께 백련교주가 있는 곳으로 이동한다.
30회차 삶 85권 6화 1596화 막바지, 영지주의의 악마로 변한 상태에서 백련교주와 싸웠으나, 백련교주와 다른 3명의 신격들의 합공에 의해 거의 빈사 상태가 되고 만다.
30회차 삶 85권 7화 1597화, 백웅이 구망이 전개한 이차원에서 빠져나오자 그 사이 백련교주에 의해 완전히 목숨을 잃고 만다. 이를 본 백웅은 크게 분노하면서 자신( 백웅)의 정체를 밝히려고 하자 그 순간 아직 영혼만큼은 살아 있던 제갈사는 지금 여기서 백련교주에게 정체를 밝혀서는 안된다고 제지한다.[776]
그렇게 백웅의 행동을 제지한 후, 지금 이 자리에서 우리( 백웅)과 제갈사)가 해야 할 최선의 행동은 바로 이 자리에서 도주하는 것 뿐이라고 말하면서, 오레이칼코스의 팔을 조종해 외지의 사막으로 도주한다.[777]
외지의 사막으로 도주한 후, '그때 백웅이 내성에 함께 올라오지 못할 무렵에는 어떻게든 혼자서 해볼 생각이었는데 설마 일이 이렇게 흘러갈 줄은 몰랐다'며 흉소를 흘리자 백웅은 지금 죽은 상태이니 그런 웃음이 나오냐고 소리를 지르자 이를 들은 제갈사는 방금 싸웠던 그 자들을 상대로 도망친 것만 해도 자신(제갈사)의 승리나 다름이 없다고 대꾸한다.[778] '언제부터 전혼탈겁을 쓸 수가 있었던 것이냐'라고 의문을 표하는 백웅에게 전혼탈겁을 시전하자 때마침 백웅이 와주었고, 그렇기에 바로 백웅의 육체에 옮겨갈 수가 있었다고 답한다.[779]
그러자 백웅이 무엇 때문에 백련교주와 싸운 것이냐며, 방금 전 백련교주를 돕고 있던 구망을 포함한 패거리들은 또 무엇이냐고 묻자 세계를 구하는 방법의 차이로 인해 싸웠을 뿐이라고 답하는 한편[780], 서로 간에 할 말이 많겠지만, 지금은 일단 움직여야 한다면서, 어디로 가야 하는 거냐며 막막하는 백웅에게 소을성에 있는 천재만재교의 교주인 금천재를 만나야 한다고 답한다.[781]
30회차 삶 85권 8화, 백웅과 함께 천재만재교의 총본산이라 할 수 있는 남경으로 향하던 중, 백웅이 남경이 어디에 있는 곳이냐고 묻자 남경은 예전의 응천부라고 답한다.[782]
제갈사로부터 남경에 대한 것을 들은 백웅은 당시 소을촌은 소을성으로 증축 중이었는데, 지금은 어떻게 된 것이냐고 묻자 현재 소을성은 남경에 있다고 답하면서, 지금 백웅은 다리에 마력을 분사하면서 이동하고 있으나, 이대로 가다가는 진짜로 위험해질 거라고 말한다.
이에 백웅은 지금 현재로써는 마력이 회복되는 쪽이 소모되는 쪽과 비교해도 훨씬 더 빠르니 굳이 걱정할 필요가 있겠냐고 묻자 확실히 백웅의 말도 일리가 있으나, 만약 전투에 돌입한다면 그때는 마력의 소모가 지금보다도 훨씬 소모될 것이며, 그렇기에 어떠한 적을 만날지 장담을 할 수 없으지 마력을 효율적으로 아껴야 하고 다리부터 찾는 것이 급선무라고 조언한다.
그러자 백웅은 그럼 혹시 근처에 있는 마을에서 다리를 구할 수 있겠냐고 묻자 현재 우리(제갈사와 백웅)가 있는 이곳 주위에는 다리를 수선해줄 연금공학자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무척이나 곤란하는 백웅에게 자신(제갈사)에게 몸을 맡겨준다면 마력을 사용해 손쉽게 다리를 만들 수가 있다고 말하자 백웅은 제갈사의 말대로 자신(제갈사)의 몸을 잠시 제갈사에게 맡긴다.
그렇게 오레이칼코스의 마력, 그리고 세피로트 카발라와 염동력을 사용해 임시처지로나마 백웅의 다리를 수선한 후, 백웅이 이대로 남경까지 수천리나 뛰어가야 하는 것이냐고 묻자 혹시나 싶어 유사시에 이곳 근처에 훨씬 빠르게 남경으로 향할 수 있는 전이문을 만들어놓았으나, 현재의 상황[783]으로 보건데 마법진이 손상되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가 없어서 그저 운이 좋기를 바랄 수밖에 없다며 전이문이 있는 곳으로 향한다.
그렇게 전이문이 있는 곳으로 도착하나, 운 나쁘게도 츠쿠요미에 의해 옛 지배자 라운캉이 자신(제갈사)이 준비해놓은 전이문을 통해 소환되어 있었던 상황이었고, 이를 본 제갈사는 곧바로 라운캉에게 어디서 온 것이냐고 공손하게 묻자 라운캉은 자신(라운캉)을 류그나트 성운에 있던 라운캉이라고 자기소개를 하는 한편, 근처에 자신(제갈사)이 만든 전이문이 있었기에 이곳에 소환된 것이냐고 묻는 제갈사에게 그렇다고 답한다.
그렇게 제갈사의 질문에 답한 라운캉은 제갈사를 향해 만약 자신(라운캉)을 섬기고자 온 것이라면 축복을 내려줄 것이나, 그렇지 않다면 그 즉시 이 자리에서 죽게 될 것이라고 위협을 하자 마음 같아서는 라운캉을 섬기고 싶으나, 이미 자신(제갈사)은 모시는 신격이 있어서 한 가지 물어볼 것이 있다고 말하면서, 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 라운캉에게 현재 모시고 있는 신격을 배신하고 라운캉 쪽에 붙으면 더 큰 축복을 얻을 수기 있는 것이냐고 묻는다.
그러자 라운캉은 어차피 공격 한번이면 죽을 필멸자가 감히 자신(라운캉)에게 거래를 제안하려는 갓이냐고 묻자 현재 모시고 있는 신격은 무서운 존재아라서 이래 죽으나 저래 죽으나 마찬가지이니 부디 자신(제갈사)의 처지를 이해하라고 통촉하는 한편, 그렇다면 지금 제갈사가 모시는 신격이 누구냐고 묻는 라운캉에게 백웅이라고 답한다.
제갈사로부터 백웅이라는 이름을 들은 라운캉은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름 같다는 반응을 보이더니 신격으로써 백웅의 위격을 인정하는 의미로 그 자를 버리고 자신(백웅)의 권속으로 들어오면 특별히 은혜를 베풀겠다고 하자 이를 받아들인다.
제갈사에게 축복을 내린 라운캉은 축복을 내려주자 소망이 무엇이냐고 묻자 소망마저 들어주려고 하는 것이냐고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자 라운캉은 왠지 모르게 백웅이라는 이름이 마음에 걸리다보니 제갈사를 후히 대접하고자 했을 뿐이라고 말하자 곧바로 자신(제갈사)을 남경으로 보내달라고 부탁한다.
이에 라운캉은 제갈사의 부탁을 수락하는 대신, 100명이나 되는 인간을 바치라고 요구하자 100명 가지고는 턱도 없알 터이니 그 10배인 1000명을 바쳐 라운캉에 대한 충성심을 증명해보겠다고 말하자 라운캉은무척 마음에 든 반응을 보이더니 제살사를 남경으로 전이시킨다.
남경으로 전이된 후, 백웅은 방금 전 제갈사가 라운캉과 교섭할 때의 일을 두고 뭐라 말하자 라운캉이 백웅을 공격하라는 명령을 내리지 않는 이상, 그저 백웅이 용서를 하면 해결될 일이라고 대꾸하면서, 라운캉의 성향을 생각하면 높은 가치를 지닌 제물을 바치면 큰 대가를 얻을 테니 많이 바치는 것이 낮다고 말한다.
이에 백웅은 1000명이나 되는 인간을 인신공양해서 어쩌자는 것이냐고 묻자 웃으면서 그저 1000명치만 만족하면 될 뿐이라고 말하더니 백웅에게 육체주도권을 돌려주면서 이곳 남경에 신격에게 바칠만한 제물이 있다는 말을 끝으로 수면 상태에 들어간다.
백련교주에게 살해 당해 백웅에게 탈혼전겁을 한 후, 오랫동안 등장하지 않다가 30회차 삶 90권 13화 1703화, 백웅이 유소]가 전개한 윤회지법(輪廻之法) 음양쌍신좌(陰陽雙神座)에 맞아 위기에 처한 그 순간, 관전은 여기까지라며 모습을 드러내고 유소가 전개한 음양쌍신좌를 무력화시켜버리는 것으로써 오랜만에 등장한다.
제갈사가 모습을 드러낸 것을 본 유소는 지금의 상황은 전혀 예상치 못했는데, 어떻게 한 것이냐고 묻자 방금 전 유소가 백웅에게 전개한 음양쌍신좌의 원리[784], 거기에 백웅이 이번 생(30회차 삶)에서 익힌 사신지혼의 기운과 이혼대법을 사용해 무효화했을 뿐이라고 말하면서, '지금 네(제갈사)가 이 모습을 드러낸 것을 보면 방금 전의 그 방법은 두 번 쓰지 못하는 거나 다름이 없지 않느냐'라고 말하는 유소에게 어차피 네 녀석( 유소)은 이 자리에서 끝장날 터인데, 두번 쓸 필요 따위는 없다며 대꾸한다.
옆에 있는 백웅을 바라보면서 지금까지 잘 해왔다고 말하는 한편[785], 설마 이곳도 28회차 삶 때 그랬던 것처럼 꿈속인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그럴 리가 있겠냐'라는 식으로 대답한다.[786]
이에 백웅은 지금 상황이 어떻게 된 것인지를 알아채고는 진짜로 돌아온 것이냐고 묻자 정확히 말하면 '돌아왔다'라기 보다는 '그 때 백련교주에게 살해당해 육체를 잃은 후, 그동안 백웅에게 혼을 기생한 채로 살아오고 있었을 뿐'이라고 말한다.[787] 그러자 백웅은 아니 그럼 살아 있었으면 그렇다고 말하지 그랬냐며 타박을 놓자 저기 눈 앞에 있는 유소가 있는 이상, 설령 백웅이 죽어서 전생한다 하더라도 끝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각오로 잠복할 생각이었다고 말하면서[788], 지금 이 순간이야말로 자신(제갈사)이 모습을 드러낼 수가 있는 유일한 때이자 시기라고 말한다.[789]
그렇게 백웅에게 자신(제갈사)이 세워놓았던 계획을 설명한 후[790], 유소를 향해 자신(제갈사)이 백웅을 대신하여 방금 전 유소가 말했던 수수께끼에 대해 대답을 해주겠다면서 자신(제갈사)이 파악한 수수께기의 정답, 그리고 전지능력의 진정한 실체, 그리고 왜 어째서 츠쿠요미라고 하는 신격이 존재치 않는지에 대해 말하기 시작한다.[791]
유소가 제갈사의 설명을 듣고 정답이라는 듯 낭랑히 웃음을 터트리자 곧바로 옆에서 이야기를 듣고 있던 백웅에게 전지 능력이 지닌 또다른, 어쩌면 진정한 능력[792]이 무엇인지 말하면서, 이제까지 유소는 미래를 예언하는 것으로써 자신이 직접 그 미래에 간섭했고, 그렇기에 간섭을 하는 것으로써 원래 자신이 존재하던 '굴레'와 관련이 없는 별개의 굴레에도 연기(緣起)를 이어버린, 즉 30회차 삶 기준으로 탁록시대와 백웅이 원래 살던 시대인 명나라 시대를 이어버렸음을 말해 백웅을 놀란다.[793]
이후 백웅은 문뜩 이상한 점이 떠올린것인지, '설령 제갈사의 말이 그렇다 해도 츠쿠요미는 아주 먼 옛날부터 있었던 신격인데, 아무리 현실을 왜곡시켰다고는 하나 그 자리를 차지할 수가 있는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자 이번 생(30회차 삶) 초기에 스사노오로부터 츠쿠요미에 대한 것[794]을 들었던 때를 언급하면서, 그 '누군가'는 바로 유소이며, 유소의 꿈 속 존재가 바로 츠쿠요미이며, 반대로 츠쿠요미의 꿈 속에 있는 존재가 바로 유소라고 말한다.[795]
이를 들은 백웅은 신격이 꿈 속의 존재라니 그게 정녕 가능한 것이냐며 믿기 힘들다고 반문하자 백웅 또한 눈 앞에서 월신(月神)이라는 이름 하에 세계를 농락하는 존재를 보고 있지 않냐고 말하면서 유소를 날카롭게 노려보고 유소는 비릿하게 웃으며 설마 이자나기노미코토의 비밀을 전혀 모르는데 거기까지 추론하다니 도저히 인간이라고 볼 수가 없다고 말한다.
30회차 삶 90권 14화 1704화, 유소가 이대로 백웅과 제갈사 모두 끝장내겠다고 다시 한번 더 윤회지법 음양쌍신좌를 전개하려고 하자 이를 본 제갈사는 옆에 있는 백웅에게 방금 전 유소가 소환한 두 구슬 중 한개를 만상지투로 훔치라고 조언한다.
그렇게 백웅이 자신(제갈사)의 조언대로 유소가 전개한 2개의 구슬 중 하나를 훔치는데 성공하자 '역시나' 하는 반응을 보이면서, 이 외우주의 혼돈에서 발동할 수가 있는 건 외법(外法) 뿐이라는 것을 생각을 하면 백웅 또한 만사지투를 쓸 수가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말하면서, 방금 전 백웅이 한 행동으로 네 녀석( 유소의 첫 수는 봉인했으니 이번에는 이쪽이 나설 차례라면서, 방금 전 만상지투로 훔친 구슬을 제물로 바쳐 이자나기노미코토를 소환하라고 외친다.
그렇게 소환된 이자나기노미코토가 유소와 싸우기 사작하자 이를 보고 있던 백웅은 이대로 이자나기노미코토가 유소를 쓰러뜨릴 수가 있겠냐고 묻자 잘 쳐봤자 시간벌이용 밖에 되지 않을 거라고 말하면서[796], 지금 이자나기노미코토가 시간을 버는 동안 작전을 잘 세워두어야 하니 지금부터 잘 들으라며 백웅에게 작전을 설명한다.[797]
제갈사로부터 지금 이 상황을 타개할 수가 있는 것은 오로지 사대신기 뿐이라고 말을 들은 백웅은 이곳은 외우주의 혼돈인데 그게 가능하겠냐고 의문을 표하자 시험 삼아 한번 아그니를 소환하라고 말한다. 제갈사의 말대로 아그니의 소환을 시도한 백웅이 아그니를 소환하는데 성공하자 사대신기와 같은 결전병기쯤 되면 이런 곳에서 당연히 소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하더니 방금 전 백웅이 소환한 아그니로는 결코 눈앞의 유소를 쓰러뜨릴 수가 없으며[798], 그렇기에 유소를 끝장내기 위해서는 사대신기 중 최강의 신기인 바즈라를 사용해야만 한다고 조언한다.
잠시 후, 백웅이 어떻게든 뇌신기 바즈라를 소환하는데 성공하자[799], 이제 바즈라를 소환했으니 이제부터 유소를 향해 바즈라를 때려박는데에만 집중하면 '어떻게 유소를 향해 바즈라를 꽂아넣을지'에 대한 작전을 알려준다. 유소가 응먕쌍신좌에 못지 않은 공격을 전개하자 뒤틀린 미소를 지더니 아주 뻔한 수라고 말하면서 백웅에게 신호를 보낸다.
백웅이 전개한 '트리무르티 삼대신성가면[800]와 천화뇌룡신공 뇌룡종'에 격중된 유소가 '뭔가 했더니 고작 대신격인 자신( 유소를 향해 무공이었던 것이고 이딴 걸로 자신( 유소를 붙잡으려고 했던 것이냐'고 비웃던 그 순간, 뇌룡종에 의해 전개된 뇌장에 의해 갇혀지고 무공 따위로 이런 일이 가능한 거냐며 믿기 힘들다는 듯이 외치자 확실히 천화뇌룡신공은 신격을 상대로 하기에는 턱없이 약한 것은 명백한 사실이나, 방금 전 백웅이 트리무르티로 소환한 세 개의 가면은 이미 유소의 신력파장을 모두 읽어내고 파괴했고 그렇기에 그 파장에 따라 펼쳐진 천화뇌룡신공은 충분히 신격에게도 통하는 무공이 될 뿐이라며 유소를 향해 웃더니 꼭 신역절기에 이르지 않더라고 하더라도 신력의 근원만 파훼할 수가 있으면 충분히 신살(神殺)의 무공이 될 수가 있다며 신역절기에 이른 고수들이 들으면 기가 막혀할 만큼의 궤변을 늘어놓는다.
백웅이 자신(제갈사)의 세운 작전대로 유소의 이마 정중앙에 바즈라를 꽂아넣어 유소를 패배시키자 유소는 '이렇게 된 이상, 자신( 유소)이 사라진 한이 있더라도 백웅이 멀쩡히 전생하지 못하게 만들겠다'며 최후의 발악으로 자폭하고 무언가를 소환하자 지금 상황이 어떻게 된건지 아무래도 유소가 기어오는 혼돈과 계약을 한 것 같으며, 자신(제갈사)의 짐작이 맞으면 지금 소환될 것은 암천향에 있는 황금월이 틀림없을 거라고 말한다.
30회차 삶 90권 15화 1705화, 난데없이 '황금월(黃金月)'이라는 말에 백웅은 저기 눈앞에 보이는 것은 검은 구체인데 딜 봐서 암천향의 황금월이냐고 의문을 표하자 '방금 전 유소가 암천향의 달에서 얻은 힘을 언급하고 지금 유소가 완전히 소멸된 것은 아니라는 점'을 생각하면 손쉽게 저기 보이는 검은 구체가 암천향의 황금월을 쉽게 유추할 수가 있었다고 말하는 한편, 백웅이 실종되어 있는 동안 수많은 마도지식을 섭렵했고, 그 결과 암천향이 존재하는 달이 황금(黃金)의 빛을 띈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은 방금 전 유소가 완전히 소멸되지 않았다고 했는데, 지금 유소는 황금월을 소환하고 그 안에 숨어든 것인 거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하면서[801], '설마 이혼대법으로 그런 것도 가능한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이혼대법의 경지가 의식하지 않아도 저절로 수천리 있는 혼의 기운을 느끼는 수준에까지 다다르게 되면 충분히 가능해진다고 재차 답한다.[802]
이에 백웅은 잠시 머리를 긁적이면서 어떻게 해야 지금 암천향의 황금월에 숨은 유소를 끝장낼 수가 있겠냐고 묻자 현재 상황은 '이미 결판은 사실상 우리(제갈사와 백웅))가 승리한 쪽으로 난 상태라는 것'[803] 소환진의 상태로 보아 적어도 소환의식이 궤도에 오르기 위해서는 최소 반 시진 정도 걸리고 지금 백웅은 바즈라도 일월지혼을 사용할 수가 없을 뿐이고 외우주의 혼돈에서 멀쩡히 지구로 귀환하는 방법을 쓸 수 없는 것이고 외신 주시자는 사실상 방관하고 있고 이곳 외우주의 혼돈에서 백웅이 죽게 되면 이곳 외우주의 혼돈이 백웅의 새로운 전생시점이 될지도 모르는 것'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지금 현재 우리(제갈사와 백웅)가 할 수가 있는 방법은 지금 유소가 전개한 술법을 역으로 이용하는 것 뿐이라고 말한다.[804]
제갈사가 설명한 작전을 이해한 백웅은 과연 이혼대법으로 그런 게 가능하겠냐며 우려섞이 의문을 표하자 이혼대법 최후의 경지인 전혼탈겁을 사용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하면서[805], 정말로 할 수가 있을까 하고 자신없어하는 백웅에게 마신 테스카틀리포카의 혼조차 봉인했던 녀석이 고작 전혼탈겁 하나에 겁먹는 것이냐고 말하자 전혼탈겁을 한번도 써본 적이 없을 뿐더러, 지금 우리( 백웅)고 제갈사)가 쓰려고 하는 방법은 전혼탈겁의 요령을 다 취득한 다음에 그 요체를 응용하는 것이라서 그렇다고 답한다.
그러자 제갈사는 백웅을 빤히 보면서 예전에 있었던 일[806]을 언급하면서, 그때 자신(제갈사)이 당시 백웅이 한 질문[807]을 하지 않았던 것은 이미 백웅이 그 시점에서부터 전혼탈겁을 사용할 수가 있었다고 말하면서[808], 설마 했는데 지금까지도 전혼탈겁을 쓰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냐고 말한다.
전혀 생각치 못했던 진실이자 사실[809]에 백웅은 정말로 자신( 백웅)이 전혼탈겁을 쓸 수가 있었던 것이냐고 묻자 지금 백웅이 이총이라고 하는 안드로이드의 몸을 쓰고 있는 것이 그 증거라고 대답한다.[810]
이에 백웅은 아무리 그렇다고 한들, 자신( 백웅)은 제갈사가 말한 것처럼 눈앞에 보이는 황금월의 혼백과 동기화하는 방법은 모른다고 말하자 '전혼탈겁은 무공초식처럼 복잡한 기술이 요구되는 것이 아닌 언제 어디에서든 사용할 수가 있고, 그저 혼백와 순수하게 감응할만한 역량만 있으면 충분히 쓸 수가 있는 것'이라고 말하면서[811], 지금 자신(제갈사)이 백웅에게 요구하는 것은 바로 이대로 할 것인가, 안 할 것인가 둘 중 하나를 택하는 것 뿐이라고 말한다.[812]
그러자 백웅은 잠시 고민하다가[813] 제갈사가 제시한 작전대로 하겠다고 외친다. 이에 제갈사는 지금 눈앞에 보이는 황금월이 생명체가 아니더라도, 혼백은 분명히 존재하니 너무 겁먹을 필요는 없다고 말하면서도, '왜 무생물에게도 혼백이 존재하고 멀쩡히 이혼대법은 그걸 조종할 수가 있는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왜 그런지를 설명한다.[814] 제갈사의 설명을 듣고 있던 백웅은 공(空)이라는 것은 허무인데 왜 허무에도 혼백이 존재한다고 할 수가 있는 것이냐며 재차 의문을 표하자 확실히 상식적으로 그럴 것이나, 본래 음양혼백이라는 개념의 가장 근원적 요소는 바로 정반합(正反合)이며, 우리가 공(空)이라 인식하는 것은 사실 비어있지 않으며, 인과율에 따라 움직이고 있는 의미라고 말한다.[815]
그렇게 백웅의 질문에 전부 답한 제갈사는 곧바로 백웅과 함께 황금월을 대상으로 전혼탈겁을 전개해, 백웅과 함께 무사히 암천향으로 귀환하는데 성공한다.[816] 그렇게 백웅과 함께 암천향으로 귀환한 제갈사는 '이제 바로 암천향에서 현실로 귀환할 방법을 찾으면 되겠다'라고 말하는 백웅에게 자신(제갈사)은 생각이 다르다면서, 검 한자루를 소환하고 백웅에게 던져주면서 지금 이대로 자살해서 다음 생(31회차 삶)으로 넘어가라고 조언한다.[817]
이에 백웅은 왜 제갈사가 지금 이대로 자살해서 다음 생(31회차 삶)으로 넘어가라고 말한 건지 납득을 하면서, 다음 생(31회차 삶)에서 보자는 말을 남기자 그동안 수고했다고 말한다.
30회차 삶 90권 18화 1708화에서 황금월에 의해 영겁토록 잠에 빠진 상태라고 한다.
30회차 삶 91권 1화 1711화, 백웅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지자 머릿속으로 백웅에게 말을 건다.[818] 그렇게 백웅에게 말을 건 제갈사는 지금 현재로써는 아무리 자신(제갈사)이라고 해도 답이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말해주는 한편, 지금은 정보가 더 필요하니 삼황 복희에게 자신(제갈사)이 말해주는 대로 질문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렇게 백웅이 자신(제갈사)의 지시대로 삼황 복희에게 질문을 한 후 생각 이상으로 삼황 복희로부터 정보를 얻어내었다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은 혹시 이 상황을 타파할 방법이 없겠냐고 묻자 어떻게 해서 삼황 복희가 이번 생(30회차 삶)에서 백웅을 이만큼이나 궁지에 몰 수가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전적으로 츠쿠요미의 전폭적인 지원과 이상할 정도로 강조되는 윤회지법으로 인해 반고의 신좌(神座)에 들어올 수가 있었던 것' 때문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현재 백웅이 할 수가 있는 것은 츠쿠요미의 가면을 쓰는 것으로써 이 판을 뒤집어 엎어버리는 것 밖에 없다고 말한다.
이에 백웅은 이곳 반고의 신좌(神座) 내에서는 혼돈의 권능은 모두 무력화되어버리는데 그게 가능하게냐며 우려를 표하자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면서[819], 지금 현재 백웅이 해야 할 것은 츠쿠요미의 가면을 쓰는 것으로써, 츠쿠요미의 전용기술인 윤회지법(輪廻之法)을 사용해 역전의 계기를 마련해야만 한다고 말한다.[820]
제갈사로부터 지금 이 상황을 타파할 수가 있는 해결책을 들은 백웅은 곧바로 츠쿠요미의 가면을 쓰려고 하자 그런 백웅을 잠시 제지하면서 이 방법에는 두 가지 문제점이 있다면서, 그 두 가지 문제점이 무엇인지 설명한다.[821]
30회차 삶 91권 2화 1712화, 백웅이 자신(제갈사)이 제시한 현 상황을 타파할만한 조언이자 계책의 문제점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일이 어떻게 되든 자신( 백웅)은 감수하겠다'고 말하자 확실히 좋은 각오라고 말하는 한편, 그래도 안정장치는 아예 없지는 않으니 걱정치 말라고 말하면서, '혹시 가면에 잠식된 후에도 뭔가 자아를 되찾을 수단이 있는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는 백웅에게 아직 확실치 않다고 답한다.
이에 백웅은 어찌되었든 분명 잘 될 테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하자 그렇기를 바라겠다고 답한다.
30회차 삶 92권 9화 1738화, 외신 알 카르다흐에 의해 29회차 삶 막바지로 되돌아오게 된 백웅이 지금 상황이 어떻게 된건지 파악하고, 방주 안에 있는 자신(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을 찾아오자 온 거냐고 말하는 것으로써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가 다시 등장한다.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를 다시 보게 된 백웅은 자신이 짐작한 바가 맞는지[822]을 확인하기 위해 29회차 삶에 있었던 일[823]을 언급하자 백웅이 짐작이 맞는 것 같은 반응을 보이면서 하고자 하는 말이 무엇이냐고 묻는다.
그러자 백웅은 자신의 짐작이 맞았음을 확신하면서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에게 '지금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가 보고 있는 자신은 29회차 삶 시점이 아닌 미래인 30회차 삶 시점에서 온 백웅이고 지금 자신(은 외신 알 카르다흐와 전생연기를 두고 있다'는 것을 밝힌다. 도무지 믿을 수 없는 사실을 들은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는 정말로 백웅이 말이 사실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이혼대법을 사용한다.[824]
잠시 후, 방금 전 백웅이 한 말이 사실을 확인하고 당황하면서[825], 앞으로 벌어질 일이 무엇인지 알려달라고 요구한다. 그러자 백웅은 현재 이 방주를 조종하고 있는 전국옥새의 정령은 이미 흉신의 통제 하에 놓여진 상태라고 말하자, 자신(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이 도와줄 테니 이대로 이혼대법으로 전국옥새의 정령을 죽이라고 외친다.
전국옥새의 정령에게 명령을 내려 세계수의 차원으로부터 벗어나던 중 결코 넘어갈 수 없는 내용이 담긴 창[826]을 본 백웅이 갑자기 멈추라고 지시를 내리자, 옆에서 이를 보고 있던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는 무슨 일이 벌어졌음을 파악하고 우선은 세계수 근처에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한다. 세계수 근처로 잠시 대피한 후, 백웅으로부터[827] 미래인 30회차 삶에 있었던 일 그리고 방금 전 자신( 백웅)이 본 창에 대한 것을 전해들은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는 지금 외신 알 카르다흐는 자신( 알 카르다흐)이 선언한 것을 그대로 행하려고 하고 있고 그렇기에 이제부터 백웅은 의무적으로 과거를 바꾸어야 하며, 서문혜를 구하는데 성공하면 다행이겠지만, 만약 서문혜를 구하는데 실패하면 그날로 서문혜는 영원히 소멸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고 말한다.[828]
도무지 믿기 힘든 사실을 들은 백웅은 무척 당황해하면서 ' 외신 알 카르다흐는 스스로 한 말을 스스로 어기게 된 것이 아니고 서문혜를 구하는데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어차피 큰 굴레는 바꾸게 되는 점을 감안하면 성공하든 실패하든 이미 자신( 백웅)이 살고 있는 역사는 변하는데, 그대로 되는 것이냐'고 말하자 제갈사는 그것 또한 선택이라고 하고 현재 백웅이 얼마나 심각하고 불리한 상황에 놓였는지를 설명해주면서[829], 만약 백웅이 불계패를 면하게 된다면 알 카르다흐가 이제까지 벌어진 왜곡을 전부 없었던 것으로 해주겠지만, 만약 불계패를 당하게 된다면 백웅이 잠작한 것처럼 '전생연기를 진행하는 동안 왜곡된 모든 큰 굴레의 역사가 한번에 30번째 삶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은 갑자기 이렇게 나오는 게 어디에 있냐며 기가 막혀하자 비록 외신 알 카르다흐가 백웅에게 호의적인 태도를 보였기는 했으나, 엄밀히 말해 존재가 세계의 공포나 다름이 없는 마중마(魔中魔)인 외신이며[830], 그러니 백웅은 이제 전략적 선택을 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지금 상황에서 백웅이 해야 할 전략을 말해준다.[831]
그러면서 제갈사는 현재 백웅의 능력에 한계가 있는 이상, 별 수 없이 가혹한 선택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고 이제부터 어떻게 해야 하나며 무척 고민하고 있는 백웅에게 이대로 서문혜를 구출한 건지, 아니면 자신(제갈사)이 일러준 것처럼 무모한 도전을 하지 않고 끝까지 견디는 것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이냐고 묻는다.
이에 백웅은 서문혜를 구하는 쪽을 택하니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그러자 제갈사는 '과연 너답다'는 반응하고[832] 맨 먼저 부하들의 능력을 강화시켜야 하니 우선 방주 내에 있는 모든 동료들을 모조리 사도로 임명해야 한다고[833] 말하고 이제 백웅은 앞으로 치르게 될 서문혜 탈환전에서 왕으로써 전쟁을 지휘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30회차 삶 92권 10화 1740화, 백웅이 방주 내의 모든 이에게 상황을 설명한 후, 옆에서 지금 방주에 펼쳐져 있던 이능력 방지시스템은 해제되었으니 힘을 부여하면 곧장 시험할 수가 있다고 말한다.[834]
29회차 삶 시점의 백련교주가 아수라와 무사시의 싸움을 제지하면서 '본래 사도의 적성은 우리의 생각과 전혀 다른 영역에 있는 것이다'라고 말하자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는 백련교주의 말이 맞다고 말하면서,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거냐고 의문을 표하는 29회차 삶 시점의 아수라에게 수천년 동안 마왕으로써 살아왔으면서도 그런 것도 모르고 있었던 거냐며 탄식하더니[835], 옆에 있던 삼로와 일로를 지목해 백웅 옆에 서게 만든다.
일로와 삼로가 백웅 옆에 선 후, 백웅에게 몸이 터지지 않는 한도 내에서 신력을 주입하라고 말하자, 백웅은 힘 조절 정도는 할 줄 아니 괜히 겁주지 말라며 타박을 놓으면서 일로와 삼로에게 신력을 주입한다. 백웅이 일로와 삼로에게 신력과 구궁파천뢰를 전수한 후[836] 일로와 삼로에게 훈련장에 가서 50여초 동안 한번 대련을 해보라고 지시를 내린다.
삼로가 40여초 만에 일로를 상대로 승리한 후, 옆에서 같이 관전하고 있던 백련교주 독고운천[837]을 향해 눈치챈 것이냐고 묻자, 백련교주는 그렇다고 답한다.[838]
독고운천의 '적성에 따라 실력 상승에는 편차가 있다'라는 말을 들은 29회차 삶 시점의 아수라가 '그 말은 곧 토벌대 중에 있는 다른이가 신력을 받게 되면 자신(29회차 삶 시점의 아수라)보다 강해질 수가 있는 것이고 우리 팔부신중은 신의 육체를 얻어 수천년 동아니 강대한 마력을 사역해온 존재인데, 인간들을 상대로 적성에 밀릴 일 따위는 없다'며 버럭 화를 내자,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는 그건 알 수 없는 일이며, 어쩌면 도리어 팔부신중이라는 신분 때문에 별로일지도 모른다고 답하면서, 왜 그런지를 설명한다.[839]
이러한 점 때문에 개개인의 기초전투력에만 의존하지 않고, 자원의 배분을 신중하겠다고 말한 것이고 본래 신력은 필멸자의 발전가능성을 열어주는 성장의 씨앗이기에, 자질이 있는 자가 어떠한 유용한 능력을 개화할지 모르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 이상으로 할 말이 있냐고 묻자, 29회차 삶 시점의 아수라는 더는 할말이 없다고 말한다.[840]
옆에서 이번에야말로 서문혜를 구출하겠다고 각오를 다잡는 백웅을 향해 언령으로 사도로 임명하는 것도 좋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각인(刻印)을 부여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고[841], '각인의 모양은 뭘로 정하면 되겠냐'고 묻는 백웅에게 아무거나 해도 상관이 없으나, 백웅 본인에게 친숙하고 상징성이 쓰이는 것으로 하면 할수록 그만큼 각인의 효과 또한 커진다고 말한다.
잠시 후, 백웅이 트리무르티로 창조한 상권의 동전을 보여주면서 이 동전을 각인으로 삼겠다고 말하자[842] 참으로 사기적인 능력이 따로 없다며 잠시 감탄하고 백련교주 독고운천을 향해 오로지 독고운천에게만 특별히 동전을 분배하는 각인을 줄 것이라고 말하고 지금 제갈사가 하고자 하는 말이 뭔지 알았다는 반응을 보인다.
그러면서 제갈사는 옆에서 '도대체 저 둘(제갈사와 백련교주)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거지?'라는 식으로 의아해하는 백웅을 향해 일단은 전부 각인을 부여하고 사도를 임명하고, 백련교주 독고운천만큼은 특별히 ' 신도(信徒)에게 동전을 분배할 수가 있는 능력'을 부여하라고 말한다.[843] 사도가 된 백련교주가 백련교도인들에게 동전을 부여하고, 우리의 신이라고 할 수가 있는 백웅을 믿으라고 외치자 그 순간 한꺼번에 사도로 임명하느라 거의 다 고갈되고야 만 백웅의 신력이 다시 회복되는 일이 발생한다.[844]
갑자기 거의 고갈된 신력이 회복된 것에 백웅이 놀라워하고 어떻게 해서 방금 전처럼 고갈된 백웅의 신력이 거의 다 회복되었는지에 대한 이유[845]를 말해주면서, 대명제국 시대를 포함해 역사상 가장 크고 광신도 집단인 백련교 전체의 신앙을 얻은 소감은 어떻냐고 묻자, 백웅은 최고라고 답하고 그럴 줄 알았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옆에 있던 29회차 삶 시점의 아수라와 무사시를 향해 지금쯤이면 너희 둘(29회차 삶 시점의 아수라와 무사시)을 해야 할 일이자 가장 큰 힘을 얻는 손쉬운 방법이 무엇인지 알 거라고 말한다.
29회차 삶 시점의 무사시와 아수라가 정식으로 백련교도가 된 후, 다른 일행들과 함께 서문혜를 구출하기 위해 세계수의 상층부로 진입한다.[846] 세계수의 상층부로 진입한 후, 백웅이 지금 서문혜는 어디에 있냐고 묻자 그럴 것 같아서 마지막에 서문혜가 감지된 곳을 표시해두었고, 그러니 방주의 자동항법으로 그냥 그대로 가면 될 것이나, 지금 저 눈앞에 보이는 안타레스[847]를 쓰러뜨려야 할 거라고 말한다.
30회차 삶 92권 11화 1741화, 사도가 된 백련교주가 혼자서 안타레스를 상대하기 위해 함선 밖으로 나간 것을 본 백웅이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에게 '눈 앞의 안타레스 만큼 강력한 적이면 이 함선 내부에 있는 모든 이가 몰려나가서 싸운다 해도 자신( 백웅)이 나가서 상대하는 게 낫지 않겠냐'고 묻자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는 아직도 사도를 만든 이유에 대해 이해를 못하고 있다고 말하더니 확실히 한판 승부라는 점에서 본다면 방금 전 백웅이 한 말이 옳을 것이나, 만약 그렇게 되었다면 백웅은 서문혜를 구할 수가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의문을 표하는 백웅에게 그 이유는 보면 알 것이라고 말한다.
29회차 삶 시점의 백련교주가 자신( 백웅)의 허락도 없이 사대신기 바유를 가져다 사용하는 것을 본 백웅이 어떻게 해서 29회차 삶 시점의 백련교주가 사대신기 바유를 쓸 수가 있는 것이냐고 묻자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는 지금 29회차 삶 시점의 백련교주는 백웅의 사도고, 거기에 사도 계약을 맺을 때 제한조건을 걸지 않았기에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말한다.[848]
이에 백웅은 미리 자신( 백웅)에게 언질이라도하는 게 낫지 않았겠냐고 묻자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는 지금 현 상황[849]에서는 배신을 대비하기 위한 제약을 걸어둘만한 여유가 없을 뿐더러, 방금 전 29회차 삶 시점의 백련교주가 한 행동은 백웅만이 지닐 수 있는 강점[850]을 말해주는 거나 다름없다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은 지금 눈앞에 보이는 안타레스가 힘을 계속해서 소모하면서까지 저토록 바유에 저항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자,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는 현재 안타레스의 입장[851]에 그렇다고 말한다.[852]
그 후, 안타레스가 성좌(星座)로써의 본모습을 드러내면서 29회차 삶 시점의 백련교주와 함께 자폭을 하려고 하자 이를 보고 있던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는 단번에 안타레스의 정체가 전갈자리 소속의 성좌(星座)을 알아보면서[853] 아무래도 눈앞의 안타레스는 자신(안타레스)의 신격을 포기하면서까지 별의 형태로 되돌아가면서 자폭을 하려는 것 같다고 말한다.
29회차 삶 시점의 백련교주와 안타레스가 동귀어진을 한 것을 본 백웅이 역시 자신( 백웅)이 갔어야 했다며 한탄하자, 옆에서 '만약 이대로 백웅이 나갔다면, 아무리 똑같은 수법을 사용했다 해도 백련교주와 같은 꼴이 날 수밖에 없고[854] 아물 대장의 능력이 강력한다 해도 일일이 적의 맹장 앞에서 모습을 노출하게 되면 방금 전처럼 동귀어진의 수법에 당할 위험이 클 수밖에 없으며, 그렇기에 희생양역할을 할 사도가 필요하다'라며 비웃는다.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의 비웃음을 들은 백웅은 곧바로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의 멱살을 잡을 만큼 크게 분노를 드러내나 이어진 29회차 삶의 시점의 제갈사의 말[855]을 듣고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가 말이 맞음을 인정한 듯, 감정을 추스리면서 포기하지 않고 이대로 다음으로 나가겠다고 말한다.
그러자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는 혹시 대의를 위해 소를 희생하는 것도 감수할 줄 알게 된 것이냐고 묻자 백웅은 그저 이기기 위해 무슨 수를 쓰기로 했을 뿐이고 여전히 29회차 삶 시점의 백련교주를 되살릴 생각을 하고 있다고 답한다. 이를 본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는 확실히 이전과 비교해도 크게 성장했다고 말하면서[856], 이대로 지체할 시간이 없으니 이혼대법을 사용해 29회차 삶 시점의 백련교주의 혼을 불러오라고 말한다.
30회차 삶 92권 12화 1742화, 안타레스가 소멸한 후, 백웅에게 미리 당부하듯 '현재 우리가 있는 이 곳은 이미 외부의 법칙이 적용되지 않은 이계의 성격이 극단적으로 강하며[857]의 사도가 되었기에 옥좌의 계약에 못지않은 우선권을 지녔을 뿐만 아니라, 이곳 세계수의 상층부가 외부의 법칙과 완전히 분리되어 있는 곳을 뜻한다.], 이 공간은 흉신의 의도적으로 만들었고[858], 지금쯤이면 흉신은 지금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는 이미 우리는 흉신의 덫에 걸려있음을 말해준다.[859]
이에 백웅은 이대로 돌아가고자 한다면 지금 밖에 없다고 말하고 싶은 것이냐고 묻자,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는 그렇다고 말하면서, 두번째 관문이 어떠한 괴물이 나타날지는 전혀 예상할 수가 없으며, 그러니 희생을 각오한다면 이대로 진입하고, 그렇지 않다면 이대로 포기해야 한다고 말하자, 백웅은 단호히 포기 따위는 없으며, 정말로 희생이 필요하면 자기자신( 백웅)을 희생시킬 뿐이라고 자신( 백웅)의 의지[860]을 포기하지 않는다. 이를 본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는 참으로 믿음직스럽다며 이성계함에게 진격하라고 지시를 내린다.
그렇게 두번째 관문에 들어온 후, 두번째 상대로 나선 포톨레마오스 주위에 돌고 있는 여러 구체를 본 백웅이 저게 무엇이냐고 말하자 지금 보고 있는 저 구체들은 행성이라고 말한다.[861] 그 후, 포틀레마오스가 안타레스를 쓰러뜨렸던 꼼수, 즉 미리 사대신기 바유를 쓰지 못하도록 시공간 전체에 무형의 곽을 씌운 것을 본 백웅이 '무슨 수를 쓴 거지?'라고 말하자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는 지금 프톨레마이오스는 자신(프톨레마이오스)의 영혼 전체를 이 시공간과 점착(粘着)해놓았다고 말해주면서[862], 잠시 당황하던 백웅을 향해 그렇다 해도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달라지지 않으며, 지금 포틀레마오스가 부하들을 소환했으니 눈앞의 부하들을 요격하고 이성계함을 지킬 부대를 편성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에 백웅은 그냥 다 같이 나서서 싸우면 되지 않겠냐고 묻자,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는 지금 수적 우위로 따지면 프톨레마이오스 쪽이 훨씬 우위에 있는데, 이대로 정면으로 벌이는 것이 가당하지 않으며, 이러한 상황에서는 '요격으로 최소한의 힘을 사용하면서, 단 한번의 일격으로 프톨레마오스를 쓰러뜨리는 전략'을 짜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하면서[863] 요격부대를 이끌 대장은 백웅이 정하고, 나머지는 이성계함에 남아서 백웅과 함께 상황을 주시하다가 빈틈이 생기면 그대로 마신 프톨레마이오스를 한방에 격살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아수라, 호법사자 3명, 무사시가 프톨레마이오스의 부하들을 요격하기 위해 나선 후, 백웅이 분명 29회차 삶 시점의 아수라와 무사시는 서로 사이가 좋지 않은데, 이대로 괜찮은 거냐고 묻자,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가 싫은 놈을 부하로 놓고 명령질 하면 무척 기분이 좋을 것이기에 데려가게 한 거라고 말한다.
29회차 삶 시점의 백련교주으로부터 눈앞의 상대인 프톨레마이오스의 특성과 약점, 그에 따른 전략[864]에 들은 백웅이 '어떤 전략으로 나서는 게 좋을까' 하고 잠시 고민하고 생각으로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가 자신( 백웅)이 구상한 작전을 전달하자,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는 하고 싶은대로 하라고 말하면서, 동료들을 공간이동시켜서 기습하는 작전이 아주 좋다고 말한다.
프톨레마이오스가 백웅이 세운 작전[865]에 걸려 크나큰 피해를 입게 되자, 방금 전의 공격으로 프톨레마이오스가 걸어놓은 술수가 해제되었다고 말하면서, 설마 소호 금천이 지닌 '기만'의 가면과 파괴광선을 조합해 트리무르티로 만든 인형에 넣으리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작전이었다고 감탄한다.[866]
그러자 백웅은 그냥 이것저것 머리를 쓰다보니까 생각났을 뿐이라고 말하자,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는 백웅을 칭찬하면 칭찬할수록 그만큼 프톨레마이오스는 더욱 분노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진작부터 이성계함 내의 상황을 도청하고 있던 프톨레마이오스를 향해 '부하들을 공간이동시킨다'라는 거짓 정보에 속아서 참으로 다행이라며 조롱한다. 그러면서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는 옆에 있던 29회차 삶 시점의 백련교주에게 바깥의 요격대와 합류해 바즈라를 제외한 사대신기를 한번에 날리고, 만약 죽지 않는다면 안전한 거리에서 죽을 때까지 계속해서 날리라고 지시를 내린다.
프톨레마이오스가 29회차 삶 시점의 백련교주가 사용하는 바루나, 아그니, 바유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 것을 관전하고 있던 중[867], 옆에서 지금 상황을 멍하니 보고 있던 백웅에게 지금 프톨레마이오스로부터 뿜어져 나오는 신력을 흡수하라고 조언한다.[868]
결국 프톨레마이오스가 과도한 신력 소모를 이기지 못하고 사망한 후, 아무리 적이라고는 하나 너무 사악하게 괴롭히다가 죽인 것 같다며[869] 떨떠름하는 백웅을 향해 방금 전 프톨레마이오스가 백웅의 동료라 생각했던 석상들을 망설임 없이 부수어버렸던 것을 생각하면 결코 동정할 이유 따위는 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870], 신체(神體)는 상업의 권능을 사용해 돈으로 바꾸고, 혹시라도 이 시공간에 아직 프톨레마이오스의 영혼이 있을 수가 있으니 그 영혼을 찾아내고 잡아먹으라고 말한다.[871]
30회차 삶 92권 13화 1743화, 이제 앞으로 오대마장 중 3마리 정도만 남았다고 말하고 이대로 넘어가기 전에 아군을 더 강화시키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하면서[872] '어떻게 강화시켜야 하는 거냐'고 묻는 백웅에게 그 방법이 무엇인지 설명한다.[873]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로부터 사도들을 강화시킬 방법에 대해 들은 백웅은 마신(魔神)의 육체와 인간(전생검신)인간의 육체를 융합시키는 것이 아니냐고 묻자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는 그렇다고 답한다. 백웅은 그렇게 되면 이족(異族)이 되는 것이 아니냐고 따지고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는 '그럴 줄 알았다'는 반응을 보이고 현재 상황상 시간이 없으니 개개인의 선택에 맡기고 인간을 버리면서까지 강해지고 싶은 이들에게만 강화시술을 해주는 걸로 하면 된다고 말한다.
잠시 후 백웅이 방주 내에 있는 모든 인원들에게 지금보다도 더 강해질 수가 있는 방법과 지금 현 상황에 대해 설명한 후, 옆에 있던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는 지금이면 상황은 이해했을 테니 인간을 버리면서까지 지금보다도 더 강해지고 싶은 이는 손을 들으라고 말하자 29회차 삶 시점의 아수라와 한백령을 제외한[874] 전원 모두가 강화시술을 받겠다는 의사를 밝혀 백웅을 당황하게 만든다.
29회차 삶 시점의 아수라와 한백령으로부터 왜 강화시술을 받지 않는지에 대한 이유를 들은 후 옆에서 당황하는 백웅을 향해 본래 인간인 것이 재밌다고 말하자 이를 들은 백웅은 어디까지나 지금 상황이 특수한 것 뿐이라고 일축한다.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는 확실히 그럴 지는 모르겠으나, 적어도 자신(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이 보건데, 평상시라고 하더라도 지금과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지금처럼 인간이 스스로의 의지로 인간을 포기하는 것 또한 인간성이자 자유의지이며, 만약 인간이 혼돈을 품은 존재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또 같은 상황에서 결국 판단을 그르치게 될 것'이라고 진지한 충고를 해주면서, 영 마음에 걸린다면 형태만이라도 인간인 채로 유지하라고 말한다.
그렇게 사도들의 강화작업이 끝난 후, 다음 관문에서 별을 뒤트는 자가 남은 3대마장들과 함께 모습을 드러낸 것을 보고 '내(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 이럴 줄 알았다'는 반응하더니 이제 곧 남은 마장 3마리와 별을 뒤트는 자가 합공해올 테니 단단히 준비를 하라고 말한다. 생각 외로 좋지 못한 상황이 된 것을 본 백웅이 우선 자신( 백웅)이 나서서 어떻게든 하겠다고 말하자,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는 이대로 대장이 당하면 모든 것이 끝장이니 되지도 않는 소리를 하지 말라며 일축하고 방금 전 백웅이 한 사도들의 강화작업의 의의는 바로 지금과 같은 상황을 상정해두고 한 것이며, 그러니 지금부터 고기방패에게는 고기방패만의 전략이 있음을 똑똑히 지켜보라고 말한다.
30회차 삶 92권 14화 1744화, 방금 전 고기방패라는 말을 들은 백웅이 말을 좀 가려 하는 게 낫지 않겠냐고 따지자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는 지금은 체면을 차릴 때가 아니라고 말하고 한번만 우리가 해야 할 작전에 대해 설명할 테니 잘 들으라고 말하면서 앞으로 해야 할 작전들에 대해 설명한다.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로부터 앞으로 해야 할 행동과 작전에 대해 전부 들은 백웅은 너무 도박 같아 보이는데 정녕 가능하기는 한 거냐며 우려를 표하자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는 정 못 하겠다면 차악[875]을 선택해야 할 거라고 말하면서, 이대로 작전대로 할 것인지, 안 할 것인지를 묻자 백웅은 29회차 삶 시점의 백련교주와 아수라의 권유에 따라 29회차 살 시점의 제갈사가 제시한 작전대로 하겠다고 말하자, 한참 동안 일행들과 함께 작전을 짜기 시작한다.
한참 동안 작전을 짜고 있는 중인데도 오대마장와 별을 뒤트는 자가 공격하지 않는 것을 보고[876] 아주 잘 되었다고 말하고[877] 진짜로 이 미친 작전을 시행하려는 것이냐고 재차 의문을 품는 백웅에게 그렇다고 말하면서 첫 수에서 모든 걸 결판을 내어야 하는 각오로 임하라고 말한다.
백웅이 트리무르티로 오제 전욱의 폭광[878], 열의 작은 굴레 조작, 시바의 권능을 조합해 완력을 극한으로까지 높인 후 그대로 마장 알데바란을 끔살하자 이제 곧 나머지 두 놈(베텔기우스와 알비레오)이 공격하니 정신차리라고 외친다. 백웅이 만상지투로 베텔기우스의 영혼을 훔친 후에 전귀(錢鬼)의 권한[879]으로 사도들의 능력을 강화하고 그렇게 강화된 사도들이 베텔기우스의 공격을 막아내자 이성계함을 통해 힘을 전송할 테니 잘 받으라고 말하면서 백웅에게 힘을 전송한다.
그렇게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로부터 힘을 전송받은 백웅은 혹시 이성계함에 신력을 회복하는 능력이 있었던 것이냐고 묻자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는 아니라고 답하고 미리 이성계함에 설치해둔 마법진[880]을 이용, 방금 전 죽은 백련교 소속의 고수 5명의 마력을 그대로 백웅에게 되돌려 회복시킨 것 뿐이라고 답하고 지금 이게 뭐하는 짓이냐고 따지는 백웅에게 이제 신력이 회복되었으니 간 낭비하지 않고 지금 베텔기우스를 공격하라고 외친다.[881]
베텔기우스가 알베리오의 도움 덕택에 겨우 사대신기 바유에 의해 미래로 날려져버리는 것을 견더내자,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는 비록 사대신기 바유로 마장 중 한 마리를 추방시키는데 실패했으나, 결과적으로 두 마리의 움직임이 크게 둔화되었으니 이제 별을 뒤트는 자를 주목하라고 말한다. 이에 백웅은 아까부터 별을 뒤트는 자는 가만히 있었는데, 이제부터 움직이려고 하는 것이냐고 묻자,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는 그럴 거라고 말하면서, 섣불리 움직이기보다는 별을 뒤트는 자가 무언가 하려고 한다면 그대로 공격하라고 조언한다.
그 후, 별을 뒤트는 자가 이성계함을 통째로 파괴해버리자, 이에 휘말린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는 그대로 허무하게 죽는가 싶었으나, 그 순간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는 진작부터 그런 행동을 하리라고 예상하고 있었다고 말하면서 별을 뒤트는 자를 상대로 이혼대법 전혼탈겁을 시전한다.
그러자 별을 뒤트는 자는 갑자기 고통에 찬 비명을 지르자 감히 필멸자 따위가 자신(별을 뒤트는 자)의 육체를 강탈하려고 들 셈인 거냐고 소리치자,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는 현재 자신(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은 사도가 됨에 따라 1회성이기는 하나, 옛 지배자를 상대로 전혼탈겁을 시도할 수 있을 만큼 격(格)이 오른 상태라고 말하면서[882], 이 시도[883]가 성공하든 실패하든, 자신(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는 손해볼 것이 없다고 일갈한다.
30회차 삶 92권 15화 1745화,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884]과 옛 지배자인 별을 뒤트는 자를 상대로 전혼탈겁을 사용할시의 위험성[885]에 잠시 넋을 놓고 있는 백웅을 향해 지금 바로 구궁파천뢰를 최대한 이끌어내라고 외치는 한편[886] 그렇게 힘이 고기방패를 강화시키면서 알비레오부터 죽이라고 조언한다.[887]
그 후, 백웅이 화신지혼 초강화를 사용한 여파로 별을 뒤트는 자가 감히 필멸자 주제에 이런 건방진 짓을 한 거냐며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를 향해 분노를 드러내자,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는 자신(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의 신이 꽤 유능한 편이라며 비웃음 섞인 대꾸를 한다. 백웅이 베텔기우스와 알비레오를 처치하자 이 틈[888]을 타 얼른 다음 관문으로 넘어가라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은 그렇게 된다면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는 혼자 남게 되고, 결국 죽을 수밖에 없으니 이를 내버려 둘 수가 없다고 말하자,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는 이미 원정대 대부분은 사망한 이상 자신(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을 특별취급할 이유는 없으며[889], 이 이상으로 늦으면 결국 별을 뒤트는 자를 상대해야 하니 재차 빨리 지나가라고 재촉한다. 이에 백웅은 저번과 같은 일을 다시는 하게는 둘 수가 없다고 말하면서[890], 어리석다고 디스하는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에게 그래도 방법이 있으니 일단 기다리라고 말한다.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는 뭔지 알겠다는 듯, 그럼 자신(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이 지금 백웅이 쓰고자 하는 방법이 뭔지 맞춰보겠다고 백웅이 떠오른 해결법[891]을 말해주자, 이를 들은 백웅은 잠시 침묵한다. 백웅이 침묵하는 사이,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는 전력이 약해질 것을 우려해 처음부터 진언하지 않았으나, 스스로 생각한 이상 어쩔 수가 없다며 백웅이 그 방법을 사용할 것을 허락하자, 백웅은 지체없이 만상지투를 사용해 85권 19화 때에서 그랬듯, 다시 한번 더 만상지투로 별을 뒤트는 자의 육체와 자신( 백웅)의 육체를 맞교환해버린다.
백웅이 별을 뒤트는 자와 자신( 백웅)의 육체를 서로 맞교환한 후,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가 정말 이게 최선인지 모르겠다고 말하자, 백웅은 별을 뒤트는 자의 본래 육체가 제법 강하는 것을 생각하면 결코 후회하지 않는다고 답한다.
30회차 삶 92권 16화 1746화, 별을 뒤트는 자의 육체를 빼앗은 백웅]이 잠시 별을 뒤트는 자와 대치하자 이 이상으로 시간을 끌지 말고 협상부터 하라고 조언한다.
그 후, 별을 뒤트는 자로부터 ' 서문혜를 구출하기 위해 최상층에 한발짝 내딛는 그 즉시 자신(별을 뒤트는 자)보다도 강한 마신들이 소환된다'[892]라는 말을 들은 백웅이 크게 당황하자 머릿속에서 괜한 공포에 휘둘리지 말라고 말하고 방금 전 별을 뒤트는 자가 한 말이 사실이라고 해도 우리들이 해야 할 일은 달라지지 않으며, 지금 녀석(별을 뒤트는 자)는 일부러 한 가지 사실[893]을 뭉개고 있다고 말하면서 분명 최상층의 방어체계에도 약점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한다.
그러면서 우리들의 목적은 29회차 삶 시점의 서문혜를 구출하는 것을 생각하면 전략을 잘 짜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해볼만 하다고 말한다. 별을 뒤트는 자가 자리에서 사라진 후 백웅에게 방금 전 별을 뒤트는 자가 한 말대로 사용할 수가 있는 장기말이 하나라도 더 있어야 유리할 테니 자신(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에서 육체를 만들어달라고 요구한다. 백웅이 트리무르티로 창조한 육체에 전이한 후,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두각을 드러낸 흉신은 더 이상 우리들의 힘만으로는 감당할 수가 있는 존재가 아니며, 지금은 어쩔 수 없이 계란으로 바위치기나 다름이 없는 짓을 하고 있으나, 다음 생(31회차 삶)부터는 무언가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하면서, 서문혜를 구출하기 위한 작전[894]에 대해 설명한다.
서문혜를 구출할 수 있는 작전을 설명한 후, 백웅이 한명이 더 부족하다고 말하자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는 이 다른 존재의 힘을 쓰면 된다면서, 옆에 있던 29회차 삶 시점의 백련교주에게 아무래도 백련교에 남아 있는 보물을 모조리 신에게 공양해야 할 것 같으니 주문을 사용해 자신(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에게 인과율을 연결해달라고 부탁하자, 29회차 삶 시점의 백련교주는 지금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가 무얼 말하려고 하는지 알아채면서 판이 너무 커졌는데 그가 움직이겠냐며 우려를 표하자,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는 그건 자신(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이 알아서 하겠다고 말한다.
29회차 삶 시점의 백련교주의 명에 따라 백련교의 교인들이 모조리 그동안 모았던 보물과 재물들을 모조리 불태움으로써 얻은 인과율을 자신(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에게 전해주자,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는 지금 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을 29회차 삶 시점의 전욱에게 인과율을 공양할 터이니 강력한 사도를 보내달라고 요청한다. 그러자 29회차 삶 시점의 전욱은 최측근인 축융과 열을 현장에 파견하면서 방금 전 바친 인과율은 그렇게 많지는 않았지만 지금 상황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해 방금 전 축융과 열을 파견했다고 말한다.
그러자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는 감읍할 따름이라고 말하자, 29회차 삶 시점의 전욱은 죽을 힘을 다해 흉신의 계획을 무너뜨리라고 말한다.
30회차 삶 92권 17화 1747화, 오제 전욱이 만귀전의 주요 전력이자 최측근인 축융과 열을 파견한 것을 본 백웅이 '어떻게 했길래 지닌 바 힘을 최대한 보유한 채로 소환될 수가 있는지'에 대해 무척 의아하자[895] 옆에서 지금까지 오제 전욱이 우리 쪽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가 자신( 전욱이 입을 손해를 감수하고 참전시킨 것이니 이상하게 여길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896]
그러면서 29회차 삶 시점의 오제 전욱이 측근인 축융과 열을 소환한 것은 자신(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이 살아남지 않았더러도 어떠한 식으로든 백웅에게 개입하려고 했음을 의미하기에 고마워하면 안된다고 말한다. 29회차 삶 시점의 축융이 오제 전욱의 뜻이 담긴 전언[897]을 백웅 일행에게 건네자,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는 일전에 오제 전욱이 축융과 열을 함부로 참전시키려고 하지 않았던 이유가 흉신과의 전쟁을 확전시키는 것을 원치 않았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지금 현재 오제 전욱이 보이는 행동은 삼황오제들이 흉신과 싸우기로 정한 것이라고 보면 되겠냐고 묻자 축융은 그렇다고 말하고 상황에 따라서는 추가병력 지원도 있을 것이니 걱정 말고 싸우라고 말하자,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는 기대된다고 말하고 축융과 열에게 작전을 설명한다.
그 후, 29회차 삶 시점의 축융으로부터 탁록대전 이후 시점의 유망의 근황[898]을 들은 백웅이 잠시 멍하니 있자[899], 방금 전 29회차 삶 시점의 축융이 한 말대로 이대로 시간낭비를 하면 차원문이 닫힐 테니 서둘러 나가야 한다고 말한다.
그렇게 일행들과 함께 서문혜가 봉인된 곳에 도착한 후, 29회차 삶 시점의 열이 잠시 주위를 살피면서 아무래도 이곳의 구조는 육각의 제단에 마력으로 불을 밝힌 후 적이 왔다고 말하자,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는 분명 별을 뒤트는 자가 잔뜩 소환될 거라고 위협하길래 도착하자 전투가 시작된 줄 알았다고 말하자, 29회차 삶 시점의 열은 인과율의 부담을 생각해보면 아무리 흉신이라고 하더라도 그토록 강대한 마신을 손쉽게 소환할 수가 없을 것이나, 반대로 말해 마력의 심지 6개에 불을 밝힘으로써 우리가 스스로 도전을 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900]
일행들이 서문혜의 모습을 드러내게 한 후 소환된 마신왕 얄다바오트가 모습을 드러낸 여파로 29회차 삶 시점의 무사시, 백련교주, 아수라와 함께 광증으로 고통받던 도중[901] 이후 백웅이 만상지투를 사용해 서문혜를 구하려고 하자 절대 안된다며 제지하면서 좀 더 침착하라고 외친다.
그러자 백웅은 지금 상황에서는 만상지투 말고 답이 없다고 말하자[902],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는 예전에 백웅이 만상지투를 사용하다 실패해 크게 곤육을 치렀던 때를 언급하면서, 확실히 만상지투는 사기적인 기술이기는 하나 누구보다도 남발해서는 안되는 것은 누구보다도 백웅이 더 잘 알고 있지 않냐고 말한다.[903]
이에 백웅은 확실히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가 한 말이 맞기는 하지만 눈앞의 저 얄다바오트는 외신까지는 아니니 사용하지 말하야 할 이유 같은 것은 없어보이는데 왜 사용해서는 안되는 것이냐고 묻자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는 외신처럼 세계의 법칙에서 벗어난 존재일수록 대비하는 존재일수록 만상지투가 통하기 힘들다고 말하고 싶은 거냐고 묻자 백웅은 그렇다고 답한다.
그러자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는 자신(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의 생각이 맞다면 눈앞의 저 존재는 만상지투가 통하지 않을지 모르고 아니 어쩌면 정상적인 전투로는 결코 이길 수 없는 무적의 존재이 틀림없을 거라고 말하고 지금 눈앞에 나타난 저 얄다바오트라는 놈은 스승인 벽지상( 시몬 마구스)로부터 들었던 한때 신왕 데미우르고스가 되었던 존재인 얄다바오트가 틀림없다고 말한다.
30회차 삶 92권 18화 1748화, 백웅이 데미우르고스라는 말에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는 현재 몇 계(界) 정도 올랐냐고 묻자, 백웅은 3계 호드(Hod)까지 통과했다고 말한다. 그러자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는 잠시 놀란 반응을 보이더니[904] 세피라 3계 정도까지 올랐다면 충분히 최고위급 마도사에 올랐음을 증명하는 것이니 지금의 백웅과 함께 한다면 충분히 해볼만 하겠다고 말한다.
얄다바오트와 축융과 열의 싸움을 보고 있던 백웅이 무언가 이상함을 느끼자, 옆에서 지금처럼 모든 신력을 무시하는 저 능력을 지니고 있는 시점에서 이미 얄다바오트는 다른 마신들과 비교해도 이미 격이 다른 존재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은 그렇다면 저 신력을 모조리 무효화하는 것이 얄다바오트만이 지닌 특수한 권능인 것이냐고 묻자,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는 그렇다기 보다는 얄다바오트가 데미우르고스였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말하면서[905], 이제 비술(秘術)을 시행할 것이니 우선 세쓰(seth)를 열고 삼주(三柱)를 떠올린 후 생명력을 상단전(上丹田)에 집중시키라고 말하자, 백웅은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가 말한 대로 세피로트 카발라를 운용한다.
그렇게 백웅이 세피로트 카발라를 운용하자 백웅을 향해 손바닥을 내밀면서 이제부터 시행할 비술은 스승인 시몬 마구스가 마법의 신 헤르메스에게 반역하기 위해 만들어낸 최악의 마법인 윤회부정(gilgul sitra)라고 말하고 이 비술이 무엇인지는 시작하면 알게 될 테니 이 상태로 그대로 자신(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와 손바닥을 마주치라고 말한다.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가 말한 대로 한 백웅이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와 함께 영체 상태로 밖으로 나오게 된다.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와 함께 영체 상태로 나온 백웅이 주위의 시간만 멈춰있는 것을 보고 혹시 시간정지와 같은 것이냐고 묻자,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는 시간정지라기 보다는 세계수 세피로트의 채널에 접속하게 되어 다른 시공간의 법칙만을 공유하게 된 상태라고 말해주면서[906], 백웅이 세피로트 카발라의 수련방식[907]을 보고 잠시 감탄한 반응을 보이면서[908], 데미우르고스가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한다.[909]
백웅에게 데미우르고스에 대한 것을 설명한 후, 백웅이 얄다바오트에게는 신력을 무시하는 능력이 있는 것이냐고 묻자,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 본래 얄다바오트처럼 세피로트계 출신에 해당되는 모든 데미우르고스들은 예외없이 세계수의 성질을 공유하고 그렇기에 얄다바오트는 존재가 세계수나 다름이 없기에 모든 신력과 권능을 분해 및 무효화가 가능하다고 말한다.[910]
그러면서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는 아무리 얄다바오트가 세계수처럼 모든 신력과 권능을 분해 및 무효화할 수 있는 특성을 지녔다고 해도 쓰러뜨릴 방법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혹시 비술 윤회부정이 그것이냐고 묻자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는 그렇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윤회부정에 대해 설명한다.[911]
그렇게 백웅에게 윤회부정에 대한 것을 설명한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는 그나마 다행인 것은 눈앞의 얄다바오트가 진정한 데미우르고스가 아니라는 점 덕택에 이 윤회부정을 쓸 수가 있는 것이라고 말하고 무슨 의미냐고 의문을 표하는 백웅에게 천사들과 세피로트계 창조신인 테트라그람마톤만이 진정한 데미우르고스이며, 나머지 데미우르고스들은 가짜로 전락하고 말았다고 말하고[912], 상황설명은 다 되었으니 윤회부정을 쓸 준비를 하라고 말하고 현 상황에서는 백웅이 익힌 세피라의 역량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자 백웅은 사실 자신( 백웅이 말쿠트, 예소드, 호드를 얻은 방식은 제갈사가 생각하는 것과 달리 전부 지혜가 아닌 힘으로 골랐다고 밝히자, 이를 들은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는 '그건 또 무슨 소리야?'라는 반응을 보인다.
30회차 삶 92권 19화 1749화, 백웅이 밝힌 사실[913]에 잠시 말을 잇지 못하다가 '어쩐지 세피라를 3개나 얻었는데 마법지식이 거의 없었다 했다'는 반응을 보인다.
이에 백웅은 세피로트계 천사들 또한 이상한 길로 간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이거 괜찮은 것이냐고 묻자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는 마법의 신 헤르메스조차 가보지도 않은 길을 가고 있어서 그런 것 뿐이라고 말하면 혹시 잘못된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현재 자신(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의 역량으로는 지금 백웅이 잘못한 건지 안 한건지는 판단할 수가 없다고 말하면서 여기까지 온 이상 윤회부정을 사용하는 것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으니 다시 손바닥을 마주치라고 말한다.[914]
백웅과 함께 힘을 합쳐 윤회부정을 얄다바오트에게 전개한 후[915] 갑자기 흑암의 영체로 변해버린다.[916]
그 후, 백웅이 얄다바오트에 의해 흉신에게 영혼이 바쳐칠 최악의 위기에 놓이자 한방 먹었다고 말하면서[917] 본래 클리포트는 세계수의 그림자, 음(陰)를 이용하는 술법이며 그러니 그림자를 더욱 강하게 만들어야 눈앞의 얄다바오트를 쓰러뜨릴 수가 있다고 말하면서 이미 백웅은 자신(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에 못징나흔 세피로트의 술사이니 답은 이미 알고 있을 거라고 조언한다.
30회차 삶 92권 20화 1750화, 백웅과 함께 얄다바오트에게 한방 먹인 후 윤회부정을 사용한 댓가로 육체가 소멸되고 만다. 육체가 소멸된 후, 이를 보고 있던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는 몸뚱이를 잃은지 얼마 안 되었는데 순식간에 잃어버렸다고 중얼거리자 백웅은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그러자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는 설마 그 잛은 순간에 상황을 간파하고 역전까지 이끌어내다니 정말로 많이 컸다며 칭찬하고 윤회부정은 처음부터 함정[918]이었던 것 같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그 상황에서 자신(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와 백웅이 합친 세피라를 트리무릩로 합쳐서 강력한 영혼의 불꽃을 만들어내고 그 불꽃을 이용해 클리포트의 힘을 강화해 역공할 줄은 몰랐다고 말하자 백웅은 설마 가능하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한다. 그러자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는 만약 세피로트에 대한 이해가 직관적 경지에 이르지 않았다면 방금 전 백웅이 했던 것과 같은 발상은 전혀 할 수가 없으며 자신(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의 비어 버린 영체가 클리포트의 속성을 지니고 있음을 알아차린 것도 모자라 강력한 빛인 오르를 트리무르티로 만들어 적을 물리치는데 그치지 않고 클리포트를 강화시키는 다시 사용해 한번 더 공격하다니 훌륭하다고 말한다.[919]
이에 백웅은 어디까지나 자신( 백웅)은 29회차 삶 시점의 제가랏가 준 단서 덕에 생각한 것 뿐이라고 말하자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는 그렇다 해도 거기에 도달할 수가 있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은 영체마저 잃어버리고 세피라에 흡수되면 두번 다시 바깥세계에 나올 수가 없는 것이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한다.[920] 백웅이 최악의 상황이 맞아떨어졌음을 실감하고 낙담해하자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는 애초에 윤회부정인게 처음부터 시몬 마구스가 자신(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를 흡수하여 자신의 영격을 올리기 위해 만든 배신의 금술이니 만큼 지금과 같은 상황이 된 것은 당연한 거라고 말한다.[921]
그러자 백웅은 방법이 없겠냐고 묻자 지금 현재로써는 없으며[922] 앞으로 며칠 후에 망령이 되기는 하겠으나 그동안은 백웅의 정신에 늘어붙어 있을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말한다. 이에 백웅은 사실상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는 희생된 거나 다름이 없는데 뭔가 걱정하지 말라는 것이냐고 하자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는 현재 백웅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전생연기와 서문혜가 전생굴레에서 탈락 하느냐 아니냐지 자신(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이 아니라고 말하면서[923] 지금 현재 목표에 집중해도 부족한데 사소한 것에 신경 써서는 서문혜를 구출할 수가 없다고 일으며, 에나 지금이나 우리는 약자이며 아무것도 없는 자가 모든 걸 가진 자들을 이기기 위해서는 이것저것 가릴 수가 없다며 일침을 가한다.
그렇게 백웅에게 일침을 가한 후 방금 전 또다른 재앙이 나타났으니 더 이상 잡답을 나눌 때가 아니라면서 백웅과 함께 르뤼에의 사좌 중 한명인 아몬[924]가 모습을 드러내고 29회차 삶 시점의 아수라를 소멸시키는 것을 본다. 29회차 삶 시점의 아수라가 소멸된 후, 방금 전 모습을 드러낸 아몬은 삼황(三皇)에 준하는 격을 지닌 멤피스 소속의 태초고신에 해당되는 절대악신이자 태양신 라의 숙적이라고 말해주면서[925] 제정신이면 정면으로 저런 괴물에게 덤벼서는 안된다고 충고하는 한편 얄다오트가 무력화된 지금이야말로 서문혜를 구출할 수가 있는 마지막 기회니 당장 서문혜를 구해야 한다고 외친다.
30회차 삶 93권 1화 1751화, 흉신이 종말을 일으킴에 따라 아몬을 포함한 르뤼에의 상위마신들이 일제히 소멸하는 것을 본 백웅이 영문을 몰라하자 옆에서 전 우주의 태허(太虛)와 혼돈(混旽)이 결합함에 따라 발생하는 쌍소멸의 현상이 발생했기에 혼돈인 마신들은 찢겨나갈 수밖에 없다고 말하면서 지금 상황이 어떻게 된건지 눈치챈 백웅을 향해 방금 전 흉신이 말한 것처럼 지금 우주가 멸망하는 마지막 순간이라고 말한다.
도무지 믿을 수 없는 상황[926]에 백웅이 경악하자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는 믿을 수 없겠지만 아무래도 흉신은 자신( 흉신)의 의지대로 언제든 종말을 일으킬 수가 있는 것 같다고 말하면서 '그렇다면 뭐 때문에 500여년씩이나 잠자면서 기다리고 있는 것이냐'며 의문을 표하는 백웅을 향해 아무래도 흉신은 백웅에게 그 해답을 주고 싶어하는 것 같아보이니 지켜보라고 말한 것을 끝으로 흉신에 의해 소멸된다.
30회차 삶 97권 2화 1832화(30회차 삶 마지막화), 츠쿠요미가 우신지탑에 의해 끔살당한 후, 파괴된 츠쿠요미의 육체로부터 제갈사[927]의 혼이 빠져나온 것을 발견한 백웅이 마음으로 이혼대법을 전개해 흡수하자 혹시 백웅인 것이냐고 묻고[928] 그동안 있었던 일을 알려달라고 말한다.[929] 백웅으로부터 그동안 전생 연기 하면서 겪였던 일들을 전해듣고 도대체 뭘 했길레 외신 반고의 봉인을 풀 수 있었던 거냐며 잠시 당황을 금치 못하다 그게 중요한 일인 거냐고 의문을 표하는 백웅을 향해 그 이유를 설명한다.[930]
반고의 봉인이 풀려나기 직전까지 있었던 인과율 중에 무언가가 있다고 설명한 제갈사는 우선 이 기억을 지닌 채 다음 생에 가서 책사들과 함께 연구해야 한다고 말하고 이제 자살해 31회차 삶으로 넘어가면 될 것이나 방금 전 츠쿠요미가 소환한 우신지탑의 존재로 인해 그러지 못한다는 걸 생각하면 지금 상황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은 반고의 가계약을 이용, 반고에게 이대로 다음 생으로 넘어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부탁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931]
31회차 삶 97권 3화 1833화, 31회차가 시작되자 구궁파천뢰를 통해 백웅의 전생 기억을 전달받으나 27회차, 29회차 때와는 비교도 안될 만큼 심각해진 기억 속 암기[932]로 인해 육체와 영혼이 전부 파괴되고 만다.[933]
3. 여담
전생검신의 팬들에게는 특유의 똘끼와 메타적 발언 속성으로 인기를 얻는 캐릭터. 크툴루 신화 팬들의 해석으로는 마법을 접하다가 그레이트 올드 원의 존재와 신화의 진실에 멘붕해서 SAN치가 0이 되어버린 마법사라고 본다. 크툴루 신화 계열의 문학 작품에서는 꽤 흔하게 나오는 편이지만 전생검신에서는 되려 늦게 나온 감이 있다고 보는 사람도 있다.메타 발언 속성이 있어서인지 작품의 배경에서는 전혀 등장할리 없는 현대의 속어를 자주 사용한다. 선동과 날조, 노력, 금수저, 이거 실화냐, 선비새끼 등...
백웅에게 빙의하고 백웅의 기억을 읽은 뒤로는 툴툴대지만, 깊은 지식으로 백웅에게 나름대로 뼈가 있는 충실한 조언을 해주면서 도움을 주고 있다.
여성 취향은 미부. 이 때문에 제갈사가 만든 초상기인은 모두 미부의 모습이다.
여러모로 악명이 높다. 과거 가축용으로 삼으려고 인간을 만든 옛 종족[934]조차도 제갈사의 이름을 듣자 제갈사의 추천을 받았다면 어지간하게 미쳐버린 모양이라며 앞날이 걱정된다고 질린 듯이 말할 정도.(...) 30회차 삶 69권 1264화에서 백웅이 흑마에게 이혼대법 탈백을 사용하자 이를 본 흑마가 백웅을 제갈사로 오인하면서 한번 걸리면 차라리 죽는 게 낫다고 할만큼 악랄하기 그지없다고 말한다.
백웅에게 빙의하여 전생자란 사실을 알아냈을 때 한 비판에 독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리는데 제갈사의 말처럼 양심을 버리고 적극적으로 움직인다던지 심산유곡에 틀어박혀 수련을 한다던지 하는 말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백웅과는 달리 제갈사는 애초부터 미친놈으로 삶에 전혀 집착하지 않으며 파멸을 기다리는 인간이기에 인간성 따위는 버린지 오래인 인간이다. 전생을 통해 우직하게 자신의 길을 걷는 백웅과는 상극이며 둔재인 백웅은 설령 모든 것을 무시하고 평생을 수련에 노력해도 진소청을 따라잡을 수 없다.
소설을 읽는 독자들과는 달리 백웅에게는 인생이 게임이 아닌지라 수련하다 절망하여 멘붕할 가능성이 높은데다가 백웅의 무공은 이미 무림에서 손꼽힐 만한 고수의 반열인지라 차라리 지금처럼 몸을 구르면서 고생하는 편이 더 강해질 수 있는 길에 가깝다.
19회차의 최후의 자기 희생을 보고 팬덤의 반응은 갓갈사 제갓사 진히로인 등의 찬양 일색이고 망량과 미호와 더불어서 전생검신의 삼대 히로인으로 불리고 있다.
28회차 삶 60권 쯤에 캐릭터 러프화가 나왔는데[935], 황금색으로 된 어디 많이 본 것 같은 태극이 그려진 모자와 복장을 입고 있는 수염 기른 안경 쓴 중년 아저씨 모습이다.
[1]
이 말을 들은 백웅은 그제서야 자신의 상대가 세계라 할 수 있는 신이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며 신살의 의지를 날카롭게 세운다. 제갈사가 마왕 시몬 마구스의 위치를 알려주고 자신의 영혼을 바쳐 이브 트스틸과 거래해 백웅의 난적이었던 십이율주와 미야모토 무사시를 죽인다. 그 결과 지상에는 백웅의 난적이라 할 수 있는 상대들이 대부분 죽고 칠요를 찾을 수 있는 최적의 상황이 된다.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백웅은 자신의 동료를 죽인 신의 힘에 의존하면 신에게 농락당하고 하등에 다를 바가 없다고 분노하면서 이브 트스틸에게 덤벼들어 장렬히 산화한다. 이때 백웅이 외친 말이 전생검신 소개글에 나오는 "그럼 나는 죽겠다... 죽고 나서 또 다시 도전해 주겠다. 세상을 죽여버릴 때까지!"이다. 기껏 제갈사가 자신의 영혼까지 바쳐가며 죽었는데 바로 죽는 효율만 따지자면 속된 말로 바보 같은 개죽음에 불과하지만, 동료의 희생을 이용하지 않고 신에게 굴복하지 않겠다는 지극히 백웅다운 행동이다. 백웅은 이 죽음을 "유년기의 끝" 이라고 칭했다. 전생검신의 명장면 중 하나.
[2]
제갈사의 원래 명호라 언급된다.
[3]
작중 내내 거의 배교라고만 나오고 배화교라는 이름으로 언급되는 일이 적어서 혼동할 수 있지만 조로아스터교가 맞다.
[4]
30회차 시점의 백웅은 이혼대법이 거의 극성에 이르러 배교 교주의 자격이 있다고 말한 것으로 보아 배교 교주의 자격은 최소 이혼대법의 9성에 접어드는 것으로 보인다.
[5]
벽지상은 초대 배교 교주이자 마왕인 시몬 마구스로 제갈사는 사후에 벽지상의 만마전을 세우는 일에 협력하도록 마왕과의 계약을 맺었기에 제갈사의 자리를 차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6]
12회차 삶에서 언급되길 낙양이라는 근거지를 버리고 장령곡의 제갈사와 의탁하러 가는 것부터가
망량 입장에서는 최악의 상황이나 다름없다고 말한다. 다른 이유로는 힘을 쌓을 시간이 부족한 것도 있다고 말한다.
[7]
차기 군사로 초빙하러 찾아갈 때에는 이미 장례를 치렀을 만큼 상당히 시간이 지난 상태였다.
[8]
그래서 망량은
자살했다는 것에 그다지 놀란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9]
그러면서 수수께끼를 맞힐 수 있으면 원하는 걸 들어주겠으나 진다면 저주를 걸겠다고 말한다. 지면 저주를 걸겠다고 하는 것은
백웅에게 죽음에 대한 공포심이 별로 없어서 저주를 거는 거롤 바꾼 거라고 한다.
[10]
이때 제갈사는 혹시 대라신선이 반혼(反魂)의 비술을 쓴 거냐고 생각했다.
[11]
이때
백웅이 장령곡에 있어야 할 도왕
벽지상이 없는 것에 의문을 표하자 애초에
그 녀석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12]
여기서 자신(제갈사)이
자살을 택한 것은 오래 살려고 해도 요절할 것이 뻔하니 그런 것이고
벽지상과는 계약관계에 있고 이 이상으로 알려고 들었다가는 재앙이 다가온다고 말한다.
[13]
제갈부는 완벽한 천재이나 치명적인 약점이 존재하며 이용하는 것이 아닌 죽이려 하는 것은 여반장이라고 말하고 백웅이 서문대룡에게는 존댓말로 하면서 왜 자신(백웅)에게는 반말로 하는 것이냐고 따졌다.
[14]
근처에서 보고 있던 백웅의 평으로는 광명신의 화서명과 천상괴의 동방무결이라 해도 못 고치는 수준이고
망량과 비교하면
인간의 도리 따위 같은 것을 완전히 생각하지 않는 부류라고 생각했다.
[15]
이때 백웅이 초상기인을 훔치려 했다간
옛 지배자가 분노할 거라고 우려를 표하자 초상기인과 수정석비를 다른 신격에게 바치거나 훼손하면 인과율에 의해
옛 지배자가 개입할 명분을 주는 것이나 우리가 하려는 것은 '빌려간다'하기에 별다른 걱정은 없다고 말한다. 잠시 초상기인을 살피고 술법과 마법을 응용해 만든 인조 생명체인 것을 파악하면서 '당신의 제물을 빌려가겠다'라는 의미의
고대신의 표식을 새겨
옛 지배자가 화내거나 폭주할 일을 차단하고 추적술 또한 무력화시켰다.
[16]
황궁의 연금술사는 거대한 암흑의 세력 기준에서 졸개에 지나지 않고 현재는 생산수단을 최대한 막아놓았기는 했으나 이미 마도(魔道)의 힘으로 만들어진 초인병사들이 수십~수백 기 정도 배치되어 있기에 아무리
백련교주가 나선다 해도 어찌할 도리가 없다.
[17]
이때
백웅은
망량 또한 이를 생각하지 못했을 리는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18]
그러면서 초상기인이 조종이 가능하겠냐고 묻는 서문대룡에게 애초에
팔괘에 근간해서 육신을 제작했기야 악간만 요령만 있다면 육체 제작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19]
양효와 음효의 기운이 적절히 배합되어 64괘의 괘상에 따라 신체의 각 부위를 이루는데 상반신에서 머리와 목의 건괘의 육호에 따라 육(肉)을 모은 흔적이 보이고 팔괘의 조화 중 당위가 상당한 수준으로까지 끌어 올려져 있으니 당연히 외모는 극상의 수준일 수밖에 없다.
[20]
현자의 돌을 사용하면 움직일 거리고 말한다.
[21]
이때 수요가 강해졌기는 했어도 술법과 고대 지식이 떠오르지 않는 것으로 볼 때 신체강화 혹은 아직까지 만족할 정도로 피를 먹지 못한 상태라고 말한다.
[22]
이러지 않으면 옛 지배자의 저주를 받게 된다고 말한다.
[23]
이때 서문대룡의 생피가 있다면 의식의 반동을 최소화가 가능할 거라고 말한다.
[24]
그러면서 평소부터 제갈부는 언젠가 죽일 만큼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말한다.
[25]
그러면서
사후세계는 존재하기는 하나 그것은
인간의 상상과는 아주 다른 영역이며
염라대왕과 명계도 세계에 알려진 것과는 완전히 다른 존재이며 도가나 불가의 사후세계 설명은 틀린 것은 아니나 수박 겉할기 수준이라고 말한다.
[26]
이때 제갈사는
백웅에게 영혼이 존재하지 않은 것이니 그렇게 깊게 생각할 필요는 없으며 예전에도 인신공양과 제물 의식을 해본 적이 있었다고 말한다.
[27]
그러면서 대다수의 이족과 관련된 술법은 인신공양이 없으면 입문이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28]
신격이 대신해서 수백 리나 되는 험지를 개척하고 마물을 퇴치하고 풍요의 축복을 하사.
[29]
이때
백웅이 설령
칠요가 그렇게 만들어졌다 해도
인신공양을 긍정할 근거와 이유는 되지 않는다고 말하자
망량과 대화하는 거와 같다며 질렸다는 반응을 보이더니 이 세계의 사람들은 인신공양을 타인의 일 정도로 생각할 것이나 사신의 숭배자가 존재하는 한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한다.
[30]
수천 년 전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술수의 근본법칙을 말한다.
[31]
고대 시절에는 혼백과 음양팔괘의 개념도 없었으면 사방위만큼은 필요했으며 이것이 발전되면 하늘에 구야, 지상에는 구주, 땅에는 구산이라는 식으로 구주(九州)의
개념으로 확장되고
삼황오제의
권능과 관계되어 있다고 말한다.
[32]
신격의 하사품으로 복용하면 특수한 초능력을 얻게 된다고 한다.
[33]
옛 지배자의 저주를 내릴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34]
황궁에 있는 마인병과 용인병을 조사한 결과 하나 같이 이족의 마를 몸에 이식한 것을 파악했고 이족이 품고 있는 강대한 힘을
인간의 육체에 결합함으로써 육체의 한계치를 월등히 뛰어넘을 수 있다.
[35]
고려의 세도가인 이씨와 잘 교섭하면 사형수나 극악한 죄수를 공급을 받고 이들을 이용해 이족의 힘과 융합하는 기초실험을 하는 방법. 천하의 그 누구도 사형수와 극악한 죄수들이 어디서 죽든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이점이 있다. 이를 듣고 있던
백웅,
서문대룡,
독고성은 '제정신으로 하는 소리인가?' 반응을 보였다.
[36]
첫번째로 초상기인의 동력을 불어넣은 것은 황궁의 연금술사인 것은 맞으나 육체만큼은 다른 팔괘의 달인이 제작했고 팔괘술법이 술법들 중에서도 매우 특별한 위치에 있는 것을 생각하면 적어도 제갈부는 아니니 따로 정체를 알아낼 필요가 있다. 두번째로 초강기인이 제작된 목적은 정황상 낙양의 대결계를 깨기 위함이다. 세번째로 자신(제갈사) 또한 초상기인의 제작이 가능하다.
[37]
이 때문에 백련교가 섣불리 황궁을 치지 못하는 거라고 말한다.
[38]
초상기인 1개당 수백, 수천 명이나 되는 인간들과 맞먹는 가치가 있으며 윤리적인 면에서도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는다.
[39]
망량의 경우에는 알고도 모른 척한 경우였다.
[40]
아무런 준비와 뒷배 없이 사신의 교단을 쓸었다간 그에 따른 후환이 만만하지 않기에(일례로 소교주가 저주에 걸린 일) 별 수 없이 최소한 비슷한 힘을 지닌 옛 지배자의 가호를 받는 것이 합리적이다.
[41]
괴어라고 해도 그 종류는 수만 가지나 되는데 그 중에서 운이 좋으면 알고 있는 언어를 만나는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못 읽는데 그 중에서 천암비서에 쓰인 괴어는 본격적인 이족에게 묻는 것 밖에 없다고 할 만큼 특별한 종류로 쓰인 것이라서 그렇고 이전 생애에서 천암비서의 내용을 알아본 피리괴인은 인간계에 소환되었다는 것부터가 말이 되지 않을 만큼
흉신
크툴루의 후예들 중에서도 상당한 고위존재일 것이며 이상하리만큼 육체 능력이 약한 것은 르뤼에의 권능만 제대로 사용하면 웬만한 놈은 다 죽이고도 남고 애초에 주술사라 싸움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 것 뿐이라고 말한다.
[42]
일을 신속하게 끝낸다면 한 시진 이내에 모든 걸 끝낼 수 있고 평범한 인간은 신선과 싸울 수 없고 특히 투선급 존재와 마주치는 것은 재앙과 다름없다고 말한다.
[43]
이때 제갈사는 서문대룡에게 부상으로 입자 황금상자의 힘으로 모습을 감췄다.
[44]
이때 백웅도 그런 것 같다고 공감했다.
[45]
이때 제갈부가 부상을 회복하는 것을 보고 봉선의식에 참여한 덕택에 불로불사가 되었음을 파악하고 근처에 있는
백웅을 향해 얼른 사지를 절단내라고 말한다.
[46]
주후총이 봉선의식을 거행하기 전이라면 제갈사 본인의 사술, 천우진의 환술, 그리고 백웅과 진소청의 무공으로 어떻게든 해볼 수 있겠으나 봉선의식을 거행한 지금 주후총은 황궁에 온갖 소환수를 불러두고 자신의 지배력을 강화시키고 황궁에 존재하던 금의위와 어림군에게 이족의 힘을 부여했을지도 모르며 무엇보다도 태산노옹의 힘은 호법사자급 수준의 힘을 지니고 있을지도 모르고 봉선의식을 통해
사황 창힐과 계약을 맺음으로서 신의 권능을 빌려 쓸 수 있을 가능성이 있기에 언령 이외에도 종합적인 전투력에서 별격의 존재가 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그럼에도
진소청과 싸울 때 밀린 것은 태산에 있던 팔진도를 유지하느라 지닌 힘을 모두 쏟아붓고 있어서 그런 것으로 만약 태산에 있던 팔진도를 거두고 자신의 역량을 집중시켰다면 얼마나 강할지 짐작조차 되지 않는다.
[47]
그러면서 전부 아군이 된다면 충분히 강호를 뒤엎고도 남는다고 말한다.
[48]
화산의 천제단으로 향해야 하는 것은 봉선의식이 그냥 제물을 바치는 공양의식이면 숭산 쪽이 제일 나을 것이나 본래 봉선의식은 비밀이 엄수되어야 하고 일반적인 공양의식과는 다르게 존재하는 것만으로 세계의 법리에 영향을 미칠 만큼 강대한 신격을 소환하는 거라 틀림없이 무조건 그 여파가 물질계에 미치게 되고 재수 없게 사신이 소환되어 질 나쁜 장난을 치게 되면 필연적으로 재앙이 일어나게 되며 태산의 천제단의 경우
황제 공손헌원의 결계가 남아있기에 위험부담이 가장 덜한 곳이라 화산에서 의식을 치르는 것이 가장 안전한 것도 있고 일전에 화산파는 샤가이에서 온 곤충에 의해 사실상 멸문된 것도 한몫했다.
[49]
하나같이 빼어난 외모에 가슴이 무척 크고 허리가 세류요 같다고 나온다.
[50]
제갈유룡은 팔괘의 달인이라서 인간의 육체에 기틀을 잡고 영육에 념(念)을 전이시키는 건 일도 아닌데 이는 사전에 미리 초상기인처럼 완성된 예비육체를 마련해두었고 지금과 같은 불상사가 벌어지면 그 육체에 자신(제갈유룡)의 영혼을 옮기는 것이 가능하다.
[51]
이때
망량과
백웅에게 왜
이혼대법이 만들어진 배경에 대해 설명하는데 본래 배화교는
환염의 정령신을 섬기고 있었으나 환염의 정령신이 세계에 대해 별다른 관심이 없었다보니 필연적으로 배화교는 점점 몰락의 길을 걷기 시작했고 이에 배화교는 어떻게든 교세를 부여잡고 신도들을 유지할 방법을 궁리하던 중 좌도방문의 사술과 도교의 고대비술을 얻게 되었고 이를 토대로 이혼대법을 만들어냈다. 이를 듣고
망량은 그걸 믿으라는 거냐고 묻자 엄연한 사실이니 믿을지 말지는
망량의 자유이며 애초에 신앙을 받지도 않아도 충분히 살아가는 존재를 모신 게 잘못이었다며 배화교를 디스했다.
[52]
이때강아지의 혼백을 조종해 강아지의 입을 통해 자신(제갈사)의 말을 전했다.
[53]
이때 제갈사는 넙죽 엎드려 도움을 요청하라는 자신(제갈사)의 요구를 거절한
백웅을 향해 합격이라고 말한다.
[54]
무예의 달인이나 고승이 아님에도 죽음의 본질에 대해 알고 있기에 죽음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눈.
[55]
배교의 마법을 배워 차원이동 능력을 익힌 후 환계와 같은 온갖 이계를 돌아다니고 있었으며 지금 눈앞에 보이는 제갈사는 영혼체이며 이곳 비밀 거처도 엿보기를 위해 만들어놓은 통로.
[56]
이 와중에 잠시 장령곡에 들렸다가 떠나려고 하는 백웅의 목적(천계 혹은 황궁 둘 중 하나를 쓰러뜨리려는 것.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망량이 천계와 황궁을 무척이나 싫어하는 성격이어서 그렇다.)를 맞춘다.
[57]
마도구는 마법으로 제작되었기에 성능은 좋은 편에 속하지만
인간을 위해서 만들어진 체계가 아닌 이계의 술법으로 만들어진 것이다보니 종종 함저이 숨겨져 있다.
[58]
그러면서 방금 전
백웅이 건넨 금괴 또한 마법에 걸려있는 물건이라고 말한다. 금괴의 후면에 있는
옛 지배자를 상징하는 다섯 발톱의 문양은
사물의
시간의
흐름을 통제하기 위해 쓰이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백웅이 비등과 금괴 같은 마법의 기물을 가지고 있음에도 전혀 모르고 있는 것에 희한한 반응을 보였다.
[59]
이때
압둘 알하자드가 투명한 괴물에 잡아먹힌 일화가 언급된다.
[60]
그러면서
벽지상과 자신(제갈사)는 서로간의 이해관계가 맞아 덜어져 활동하는 사이며 무림맹주와 황제와 비교하는 것이 가당하지 않다고 말한다.
[61]
망량과는 동료이다.
[62]
백웅에게
이혼대법을 건 것.
[63]
타인의 고통을 무시하고 자신(제갈사)이 하고 싶은대로 하려고 할 뿐더러 자신(제갈사)의 파멸에 거리낌 없이 타인을 끌어들인다는 성향.
[64]
이때
백웅은 눈앞의 제갈사는
이혼대법을 사용해 사람을 조종하는 위험한 자이니 차라리 둘 다 죽이라고 외치자 백련교주는 너희 둘은 언제든 죽일 수 있다고 말한다.
[65]
16회차 때, 도왕 벽지상이 제갈사가 남에게 죽었다면 친우의 도리로 복수하겠다는 복선을 남긴 적이 있으므로 앞으로 벽지상과 백련교가 어떤 식으로든지 충돌할 것으로 보인다.
[66]
십이율주는 제갈사의 존재를 인식했으나 별로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갔다.
[67]
백련교주는
백련교를 포함한 중원의 모든 무림세력을 합쳐도 결코 이길 수 없는 동방 역사상 최강의 초인이자 투선급 존재인데 이런 백련교주와 대등한 힘을 지닌 존재가 출현할 확률은 대단히 희박할 뿐더러 하필이면 하은천이 활동하는 때가
백련교주 독고운천이 활동하던 때와 일치해서 그렇다. 분명
망량 또한 이전 생애에서 십이율을 끌어들이는 것으로써 백련교를 견제하는 한편 그 비밀을 파해치려고 했을 것이 분명하며 그러니 한번쯤 십이율에 대해 알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68]
뇌신류 종사가 되기에는 실력이 부족하다는 의견.
[69]
무공에 재능이 있는 어린아이들을 우선으로 받아들이며 들어간다 해도 치열한 경쟁한 끝에 성련을 받으며 심사 또한 엄정해서 근처 주민들에게는 백련교에 입교하는 것은 꿈과도 같다.
[70]
백웅 입장에서는 이런 의문을 품을 수밖에 없는 게
백련교는 수백 수천의 강대한 무사와 호법사자 그리고 원로원을 보유한 시점에서부터 이미 10만대군에 뒤지지 않을 만큼의 전력을 갖추고 있고 자숙하면서 소교주의 치료법을 찾기 보다는 황궁을 제압한 후 천하를 정복한 후에 세력을 확대하는 것이 훨씬 나을 텐데도 그렇게 하지 않아서 그렇다.
[71]
소교주에게 저주를 건 마도사의 영혼을 천신경으로 불러내 알아내는 방법.
[72]
지금 이 일대는
암천향과 불완전하게 연결되어 있고 원인을 알 수 없지만 현재 차원면이 중첩된 상태라고 한다. 굳이 발생한 원인을 추측하면 예전애
백련교주가
옛 지배자와 충돌한 것이 원인이 되어 지금처럼 불안정해져서 그럴 거라고 말한다.
[73]
얼마 전
백련교주가 새 장령곡주가 되어 각자의 무림세력을 흡수했는데 이 과정에서 진랑곡 또한 표적이 될 것이 분명하기에 망량이면 이를 진작에 알아채고 잠적하는 것이 이상하지 않아서 그렇다.
[74]
땅 밑에서 사는 거대한 오징어 형상을 한 이족이라고 한다.
[75]
본래 옛 지배자급 존재라면 임시가 아니라 영구적으로 유지가 가능하나, 영구적으로 유지시킬 이유도, 댓가도 없기에 하지 않은 것.
[76]
벽지상은 그 방황하는 유대인조차 두려워했던 타락한 영지주의의 수장이자 이단의 왕이자 곧
인간이 마도로 도달이 가능한 한계에 이른 존재인데 그런 존재를 상대로 일거수일투족과 한마디를 대화하는 것만으로는 그에 따른 참혹한 대가를 치러야 하하는데 까닥 잘못하면 영겁토록 노예신세가 될 수 있으며 지금
백웅은 인과율을 발동시킨 거나 다름이 없다고 말한다.
[77]
그러면서 이것이 바로
백웅을 돕는 이유이다.
[78]
배교의 술법을 익혔다는 이유로 가문으로부터 추방된 일.
[79]
지금 변황은 마기에 침식당한 탓에
외신 만유의 지모의 영토가 된 상태인데 이는 그 어떠한
옛 지배자들이라고 해도 달가워하는 일이 아니며 지금쯤이면 서너명 이상이나 되는
옛 지배자들이 벽지상을 뭐 같게 볼 거라고 말한다.
[80]
가장 높은 존재 중 하나에 속하는
옛 지배자들조차 신으로 모시는
외신이자 다산과 풍요의 신이라고 한다.
백웅이 방금 전 그 사악한 기운에 다산과 풍요는 못 느꼈다고 말하자
인간의 기준으로 너무나 초월적 존재를 이해하지 말라고 말한다.
[81]
삼보절기의 천지인지 무엇엇인지 어렴풋이나마 짐작이 가능하다고 나온다.
[82]
진소청의 경우 스스로 다 깨닫는 천재 중의 천재인 탓에 타인을 가르치는 데에는 미숙한 편이나 백련교주인 경우 둔재의 마음과 생각을 이해하고 있기에
백웅이 보는 시선을 고려해 필요한 부분만 가르칠 수 있다고 한다.
[83]
우선
백웅의 백(魄)에 흡인력이 있어야 뽑아낸 백(魄)이 자신(제갈사)에게 오고 나중에 법력을 다룰 때에도 훨씬 편해져서 그렇다.
[84]
환계, 혈계, 수라계, 아귀계와 같은 차원들은 이 세계와 긴밀한 인과관게로 연결되어 있는데 언뜻 보면 독립적인 것처럼 보이나 공통적으로 '생자(生者)의
의지에 의해 생성되었다'는
근원을 가지고 있기이 인계(人界)가 멸망하면 존재할 수가 없게 되고, 인계의 흥망에 따라 그에 따른 영향을 받게 된다. 예외적으로 금오도와 곤륜은 특별해서 인계가 멸망해도 존재를 할 것이나 그렇다 해도
옛 지배자의 노예가 되는 것은 확정이며 천계는 그저 중간 관리자에 지나지 않아서 거대한 존재들이 발호하는 걸 막지 못한다고 말한다.
[85]
그러면서 예전에 가본 적이 있다고 말한다.
[86]
피시술자를 매개로 제3자의 백을 빼앗는 비법이다.
[87]
이때
백웅이 방금 전 이혼대법 수련용이 된 시비가 어떤 호위무사와는 서로 껴안은 채로 입맞춤을 하는 광경을 보게 되자 자칫 구토를 할번했을 정도로 속이 울렁거렸다.
[88]
그러면서 고작 남녀가 입맞춤을 하는 것만으로도 속이 울렁거리는 걸로 보아 나중에 오감으로 퍼져나가면 아예 기절할 거라고 말한다.
[89]
혼이 존재의 본질이라면 백은 동력으로 그렇기에 모으면 모을수록 가치교환에 유리하다고 말한다.
[90]
쉽게 말해 공간을 접어서 이어붙였다는 소리다.
[91]
우선 화산파의 후지기수이자 무림에서 손꼽히는 미녀인 사우희는 철저히 조교를 당한 탓에 진행자의 지시가 떨어지자 옷을 벗고 탁자 밑에서 손님 중 한놈에게 그렇고 그런 짓을 하게 되었고, 부자 혹은 모녀가 함께 나와 따로 팔려나가기까지 하고 반항하는 이들은 가차없이 그대로 죽거나 목이 날라가는 비참한 신세가 되었고 이를 보던 손님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물건처럼 사가기까지 했다. 이를 보고 있던
백웅 또한 미쳤다고 표현했다.
[92]
남편인 영희왕이 매우 큰 실수를 저질러 황제에게 불려가 문책을 받았고 영희왕은 이 일을 무마하기 위해 효성공주를 팔았다고 한다. 당연하겠지만 지금 황궁에 있는 효성공주는 가짜라고 한다.
[93]
마도서나 마도구를 내놓으라고 요구하는 것.
[94]
마도서를 얻고 싶어했으나 지금은 팔찌가 최선이었다고 말한다.
[95]
그러면서 책사가 쓴 소리 했다고 당장 판을 엎어버릴 생각을 한 것 부터가 동서고금의 패왕들에 비하면 소심하기 짝이 없고 신에 대항할 그릇이라고 할 수는 없다고 말한다.
[96]
백련교주는
백웅을 신뢰하지 않으나 그럼에도 풍신류의 꼬리를 잡는 중대한 임무를 주었으며 일부러 상관정이라는 눈에 띄는 위장신분을 준 정황.
[97]
노예시장의 관리인들의 이목을 돌리기 위한 미끼.
[98]
신과 단말을 통하는 게 인연의 끈이 존재하는 것인데 이런 끈을 떼어 옮기는 것은 대단히 위험천만한 거라고 한다.
[99]
마음 같아서는 풍신류의 몰락에 기여한
백웅을 죽이고 싶으나 힘의 차이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굴종하고 있는 태도.
[100]
풍신류가
뇌신류를 숙청할 당시에는 지금처럼 무공을 제거하는 선에서만 그치지 않고 뇌신류 무인들은 잔인하게 삻하고 여자들을 겁탈하고 노예로 만들었을 것이 자명할 것인데다 애초에 풍신류은 힘의 부족으로 인해 어절 수 없이
백웅 앞에 납작 엎드려있고 근본적으로는 승냥이라서 그렇다.
[101]
그러면서 지금
백웅은 풍신류 소속의 노예들을 잡역부로 쓰는 것 말고는 도리가 없으니 뇌신류 무공을 가르칠 생각을 하지 말라고 말한다.
[102]
이제까지
백웅의 전생을 보면 분명 고였을 일이 많아서 그렇다.
[103]
이런 반응을 보여도 이상하지 않은 게 확실히
진소청의 재능은 무림제일이라고 할만한 수준이기는 하나 이미
백련교주는 대라신선급 수준의 경지에 도달했기에 지금으로써는
진소청보다 훨신 압도적인 존재이기에
진소청이 백련교주를 뛰어넘는 게 말도 안되는 소리로 여겨졌을 것이다.
[104]
앞으로
백웅이
백련교주의 명대로
독고성을 등용하고 황궁과도 모종의 이야기를 하게 되면
백련교주는 곧바로 적극적인 실력행사에 나설 것이고 재빠르게 날이 갈수록 강해지는 황궁부터 부수려 할 것이 분명할 텐데 제3자인 천계는 분명 황궁과 백련교와의 싸움에 개입하려 할 것이다.
[105]
그도 그럴것이 만약 황궁이 이대로 엄청난 힘을 얻게 되면 500여년 후의 멸망을 최대한도로 유예하려는 천계 입장에서는 대사건이 아닐 수가 없기에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를 막으려고 할 터인데 정작
삼황오제는 직접 나설려고 하지 않고 당장 이전 생애에서 봉선의식이 거행되고 나서야 오제
전욱이 모습을 드러냈고 봉선의식을 통해 소환된 오제
전욱은 물어보는 말에만 답할 뿐 지상의 일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태도를 보였다. 그리고 아무리 시공간을 초월하는 신적 존재라고 해도 반드시 거할 장소는 필요한 법이기에
삼황오제 또한 따로 지낼 거처가 있어야 할 터인데 지선 망량의 기억을 아무리 살펴봐도 천계에서
삼황오제은 나타나지 않았다.
[106]
무공과 술법으로 신격의 경지에 오르려고 하면 그에 따른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 뿐더러 이번 생(19회차 삶)에서는 바짝 엎드려 최대한 힘을 키우는 한편 뒤에서
백련교의 일통을 뒤에서 지켜보다가 나중에
백련교주의 힘을 빌어 칠요를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107]
애초에
독고성이 칠대절학을 얻든 말든 대세에는 큰 영향이 없을 테고 어차피
백련교에 복귀하게 되면 연구하게 되어서 그렇다.
[108]
독고성은 악인이 아니나 엄밀히 말해 상황이 좋지 않을 경우 배신할 수 있는 평범한
인간이 아니며 이제까지 전생하면서
백웅과 기억을 공유한
독고성에게 뒤통수를 맞지 않은 것은 천운이나 다름이 없다고 한다.
[109]
자신(한백령)과 같이 나중에
백련교주 독고운천에 반역을 하자는 내용이었다.
[110]
그러면서
용비천처럼 전적으로
백련교주를 신뢰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111]
그러면서 한백령이 이렇게 몰래 찾아왔을 정도면 계책을 쓰러 온 것이 아닐 것이며 그만큼
백웅이 현 상황을 뒤집을 수 있는 크나큰 변수라고 판단 및 직감했을 것이라고 한다.
[112]
현재 상태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우선 앞으로의 인격이 남아있을지 장담하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마(魔)에 노출될 위험을 감수하고 마(魔)로써 전생을 해야 한다는 제안.
[113]
방금 전
제갈유룡이 전생술을 언급으로 볼때 분명 초상기인의 몸체에 마(魔)의 시앗을 심어넣은 후 활력을 높여서 제갈부를 되살려낼 것이고 성공을 확신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114]
고대의 처참한 암흑신화를 빙 돌려 설명한 우화다보니 한번쯤 읽을 가치가 있다고 판단해 동영 고사기와 봉신연의도 읽었다고 한다.
[115]
자신(제갈사)이 아는 한도 내에서는
천암비서에 적히고 비슷한 이족의 언어가 없을 뿐더러 성좌의 언어조차도 아니며 언어가 지녀야 할 최소 규칙도 없다고 한다.
[116]
만약
천암비서에 적힌 언어와 내용이
옛 지배자조차 해석하지 못하는 괴어라면 그대로
옛 지배자의 노여움 사 결국 죽임을 당할 수가 있고 만약
해석을 하던 도중 그 가치를 알게 되면 그것대로 문제가 될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 전생능력을 강탈하려고 들 수가 있어서 그렇다.
[117]
본래
옛 지배자가 마도서를 짓는 목적은 그저 영겁의 세월 동안 심심하다보니 필멸자들의 고통과 파멸을 즐길 생각으로 자신들이 지닌 지식과 힘을 내려주는 것이며 필멸자가
마도서의 힘과 광기에 취해 파멸하게 되면 그걸 기뻐하는 것이며 어쩌면
천암비서를 제작한 그 누군가는
백웅의 파멸을 기다리는 걸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118]
그러면서 십이율주
하은천 또한 칠요해방이 어떠한 의미인지 잘 알고 있었고 무엇보다도 능구렁이 같은 놈에게 칠요해방에 대해 알아내는 건 위험하다고 말한다.
[119]
지상에 칠요 중 4개가 풀려나왔고
백웅이 월요의 봉인을 풀면서 수호자 뒷처리를 하지 않은 상황.
[120]
백웅에게
칠요의 재회수와 봉인 그리고 황궁의 사악한 존재를 멸하고
백련교주와 십이율주
하은천의 행동을 견제를 명하며 그에 따른 대가로 봉선의식를 치를 권리를 부여하겠다.
[121]
고작 10대의 나이로 엄청난 무공을 보유한 채 천지를 제집 드나들듯 하면서 몇년 사이에 칠요 2개의 봉인을 풀어버린 시점에서 이미
백웅은 신화의 영웅으로 취급받아도 이상치 않는 수준이며 그렇기에 지상세계에서 마땅한 인재가 없는 천계 입장에서는
백웅을 유용한 장기말로 사용하려고 하는 것이 당연해서 그렇다. 언뜻 보면 천계가
백웅의 능력을 인정했다는 의미로 볼 수가 있겠으나 이는 밑밥깔기에 불과하기에 황궁부터 쓰러뜨리지 않으면 아무것도 진행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122]
제갈사가 언급하는 그 마도구는 오래전에 봉인되었을 뿐더러
외신의 힘을 빌려오는 것이라서 그렇다.
[123]
백웅을 떠볼려고 한 것이 아닐 뿐더러 한백령이
백웅에게 한 말은 틀린 게 하나도 없고
백련교주의 천하제패를 좀 더 늦추어야만
백웅이 성장하기도 전에 돌연사할 가능성을 늦출 수가 있으며 생각한 것 이상으로
백련교주가 칠대절학을 흡수해서 강해지는 속도가 빨라져서 그렇다.
[124]
애초에 그만한 핵심정보를 갖고 있다면 보통은 이것저것 재보다가
백웅에게 그만큼 대가를 뜯어내어야 정상이나 한백령은 정보를 알려주기만 했을 뿐 별다른 요구사항을 하지 않았는데 이것은 그만큼 한백령이 여유가 없을 만큼 급박한 처지라는 것을 의미하며 교환이라는 것도 말만 그럴 뿐 실상은
백웅에게 무언가를 기대하고 정보를 넘긴 것이라고 말한다.
[125]
전국옥새 주위에 처져있는 결계는 지하에 숨겨져 있는 탓에 아무리
백련교주라고 해도 오늘 내로는 찾아내지 못하고 분명
백련교주이면 수정석비 하나만 봐도 눈이 뒤집힐 것이 분명해서 그렇다고 말한다.
[126]
아무리 황연이 우국지사고 뛰어난 대장군이라고 해도 이대로 황제로 삼으면 대명제국의 정통성을 전면으로 부정하는 역성혁명이 되는 것이기에 천하의 평안을 추구하는 망량 입장에서는 황연을 황제로 삼는 건 절대로 할 수가 없었다.
[127]
그러면서 자신(제갈사)를 포함한 제갈일족들은 전부 주재후의 존재에 대해 이미 알고 있었으며 분명 그 당시 망량은 주재후와는 강한 친분관계가 있었을 것이며 설령 주재후가 황제가 된다 하더라도 충분히 통제할 수 있으리라 확신했고 이를 통해 표면적으로는
뇌신류에 끌어들여 주재후를 기재로 육성하고 자연스럽게 차기황제로 만들려는 포석을 깔아두었을 것이 분명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128]
주재후 또한 무공재능과 머리 또한 뛰어난 편이기는 하나
진소청에게는 상대도 못 되는 수준이며
진소청이 정말로 무서운 존재인 이유는 심계와 지혜, 의지력, 판단력, 인심장악술, 용기 모든 것을 공장히 뛰어난 수준이 있어서 타고난 제왕의 그릇을 타고났고 근본적으로
뇌신류일 터인
진소청이 황제가 된다면 필연적으로
망량과
백웅에게는 해가 될 수가 밖에 없으며 적어도 그 당시의
진소청은 결코
백웅과 끝까지 갈 수가 없는 관계나 다름이 없었다고 말한다.
[129]
그러면서
백련교주는 무척이나 현명하다고 말하는데 애초에
백련교주이 황제가 되어 중화대륙을 지배하면 분명 여러모로 귀찮고 주위에서의 반발도 심할 것이 분명하기에 적당한 꼭두각시인 주재후를 앞으로 내세우는 것이 훨씬 나으며 이상할 정도로 빠르게 연판장을 돌렸다는 것은 이미 사전에
백련교에 포섭된 고위관리가 그만큼 많았고 이를 토대로 미리 살생부를 미리 만들었음을 의미한다고 한다.
[130]
본래 상관 가문은 한씨세가만큼 오래된 역사를 지닌 가문이자 이족은 물론 마도와도 연관된 가문이기도 한데 이는 측천무후를 모시던 당대에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엇을 만큼의 지략과 천재성을 지닌 당대최고의 재녀이자 내사인이자 견괵재상으로 있었던 상관완아와도 연관되어 있다고 말하고 측천무후가 행했던 봉선의식에는 상관완아가 관련되어 있을 것이고 이제까지 천하오대의원이
백련교에게 탄압을 받는 와중 상관 家만큼은 그 누구로부터 시비를 받거나 간섭을 받지 않은 것은 애초에 상관 가문이
백련교주의 직속이었기에 한백령이 암중에서 쌍문사가를 조종해 비호한 것이라고 말한다. 제갈사 또한 배교의 교주가 되고 나서야 상관家의 비사와 특수성을 알 수 있었다.
[131]
상관혁 만한 마도사가 자신을 숨기고 웅크리고 있다면 다음번에 때려잡는 게 여간 힘든 게 아닐 뿐더러 지금처럼 의도를 드러낼 때 최대한 많은 걸 알아내 차후에 이용하는 게 최선이라서 그렇다.
[132]
상관혁의 의뢰를 들어주면서도
백련교주로부터
천령단을 부여받는 것을 피하는 작전. 특유의 직감으로
백련교주에게 도망친다면 중요정보를 얻을 수 없다고 확신했다.
[133]
예전에 상관혁이
백련교주에게 보패를 원한다는 소원을 빌었다면 그 자리에서 바로 얻을 수 있었을 것이나 이를 거절하고 굳이
백웅에게 따로 의뢰한 것이
백련교주를 최대한 우려먹을 심산을 의미하며 이는 백련교주의 입장과 성정(상황에 따라 약속을 어길 수 있으나 자신이 한 말은 지키려고 한다)도 한 몫 했다고 한다.
[134]
하책(下策)은
망량을 찾아내는 것이고 중책(中策)은
제갈유룡을 유인할 함정을 파고 낙양에서 대기하는 것이며 상책(上策)은
백웅의 목숨을 담보로 모험을 해야 하는 거라고 한다. 우선 망량을 찾는 것이 하책(下策)인 이유는 망량이면 분명 현 시점에서
백련교의 힘이 욱일승천하고 있고
백웅이
백련교주에게 협력하고 있는 것 정도는 알고 있을 것이기에 아무리
백웅이 간절히 찾아다니려고 해도 지금은 모습을 드러낼 때가 아니라고 생각할 것이며 무엇보다도 지금
백웅에게는 감시역이 붙어있는 것도 한 몫 했다. 낙양에
제갈유룡을 유인할 함정을 파는 계획이 중책(中策)인 것은 지금
제갈유룡은
백련교주에게 대패했기에 평소 염탐하고 있던 천계의 정보가 절실한 입장에 놓였으며 이 과정에서
백웅이 검선
여동빈과 교섭해 월요의 주인자격을 얻으며 지사의 패자를 견제하는 임무를 받은 정보를 입수했기에
백웅을 제압하면
칠요를 공짜로 얻을 수가 있게 되고 무엇보다도 아들인
제갈부를 최종적으로 죽게 만든 적도 있다보니 분명
백웅을 노리고 접근, 납치 그리고 공격해올 것이 분명하다고 한다. 상책(上策)은 바로
망량선사를 찾아거라고 말한다.
[135]
천우진을 끌어들여
제갈유룡을 토벌하는 계획.
[136]
그러면서 천우진이
제갈유룡을 정리할 수 없다면 그때는 백련교주를 끌어들일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137]
이때 제갈유룡은 참 어이없게 죽었다고 말하자 제갈사 또한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한다.
[138]
제갈유룡을 위해 만들어진 예비육체이면 혼백의 동조율 또한 말도 안될 만큼 높으며
이혼대법으로 다시 끌어들인 거라고 한다.
[139]
천계에 사는 영조(靈鳥) 대붕응자조의 깃털로 만든 것으로 지속적으로 술력을 회복시켜 반영구적으로 술법을 시전할 수가 있게 하며 신선급 수준의 능력자가 사용하면 미래를 예지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러나 백우선을 통한 미래예지는 단편적인 장면과 분기만 볼 수 있는 바꿀 수 있는 미래이며 관측한 순간 미래로 향하는 도정이 바뀐다는 단점이 있다.
[140]
십이율과 전면전을 앞두고 있고
백웅 본인이 호법사자를 제외하면 백련교 내 최고수급 수준의 능력을 있는 상황.
[141]
만약 지금의
천우진이 방금 전 건네받은 술법지식을 가지고 수련한다면 그 즉시 고작
찰요 1개만을 가진
백웅은 뼈도 못 추릴 만큼 강해진다고 한다.
[142]
백련교주이면 분명
백웅이
월요를 포함한 새로운 힘을 얻은 걸 알아챌 것이 분명해서 그렇다.
[143]
그러면서
2 대 1 아니면 3 대 1로 하는 것도 좋다고 말한다.
[144]
원전
크툴루 신화에서도
올드 원은 크툴루와 전쟁을 치른 적이 있다.
[145]
백련교주가
백웅을 부교주로 삼겠다는 선언의 의미는 어제
백웅이 한 동맹제안에 대한 대답으로 만약
백웅이 이를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그 날로
백련교주는
백웅을 그대로
끔살시키려고 들기에 그러며 아무리 검선
여동빈이 나타나도 결코 이길 수 없다고 말한다.
[146]
그러면서 이 강수가 먹히지 않으면 천계에서 하늘사다리를 재설치하려고 들 것이 크다고 말한다.
[147]
그러면서 천신경과 마찬가지로 태평요술은 대라신선 전용술버이며 생사역륜을 이루는 금천의 비술이다.
[148]
가짜 혼을 백에 붙여 몸뚱이를 다시 일으키는 원리.
[149]
그러면서 살아있는 사람에게 써서 혼백을 범위째로 분리시키려고 한다면 지금보다 몇 배의 힘을 사용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150]
망량선사를 찾아가는 방법.
[151]
그러면서
천우진은 결코 적으로 돌려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152]
보패는 일반 술법사가 얻는다면 단번에 대라신선으로써의 길이 열릴 만큼 엄청난 보물인데 대라신선들이 이를 직접 들고 와서 이제야 싸우는 것이 말이 되지 않아서 그렇다.
[153]
앞으로
이청운을 몇 번 만나게 될 정도로 상황이 더 급박하게 흐를 것이 분명해서 그렇다.
[154]
천계의 정보를 알아내어야 하는 것.
[155]
그러면서
망량이 억제를 했기는 했으나 자신(
백웅)은 은연중에
망량이 그렇게 유도하는 걸 선택하기를 바랬다고 말한다.
[156]
그러면서 비록 후회만 가득한 인생이었으나 한 번 더 설아가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일인데
천암비서를 통해 계속 전생할 수가 있으니 더할 나위 없으며 아직까지는 자신(
백웅)이 꺽여야 할 이유를 찾지 못했다고 말한다.
[157]
그러면서 이제까지
백웅이 18번동안 전생해오면서 겪은 고통은 평범한
인간이 평생 겪는 양의 10배나 뛰어넘었으며 보통 같으면
백웅과 같은 반응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한다.
[158]
현 상황에서
백웅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천제단에서 천계의 정보와 비밀을 엿드는 것인데 현재
제갈유룡과
제갈부는 써먹을 수가 없으니(
제갈유룡은 혼이 천계에 봉인된 상태고
제갈부는 한번 써먹은 탓에 천신경으로 부를 수 없는 상태) 이러한 상황에서는 신승 명호대사를 찾아가야 하는 것.
[159]
그러면서 있다 없다를 확실히 알 수 없는 것이냐고 묻는
백웅을 향해
삼황오제에 대해서 아는 판도 없는 상태에서 창세신화의 진실을 아는 자는 세계에 몇 없으며 굳이 알만한 이가 있다면
삼황오제 아니면 대등한 격을 지닌
옛 지배자일 것이라고 말한다.
[160]
전생검신
세계관에서는
삼황오제와
옛 지배자 그리고
외신을 통합한 모든 우주의 신격을 일컫는 만신전(萬神殿)이 존재하는데 이러한 만신전(萬神殿)의
정점에 이른 단 한명의 존재가 있는데 이 존재가 바로
우둔하고 눈먼 아버지로 너무나 지고한 탓에 필설로 형용할 수 없는 존재로
그 이름을 입에 담는 것만으로도 너무 불경해서
옛 지배자조차 언급하기 힘들어하고
외신들조차도 경배하는 꿇어오르는 혼돈과 같은 존재라고 한다.
[161]
이때
백웅이 혹시 우주의 중심에서 부글부글 거리기도 하냐는 거냐고 묻자 보통 같으면 아는 것만으로도 미치는 놈들이 대다수인데 그럼에도 멀쩡하다니 참 희한다는 반응을 보인다.
[162]
그러면서 저번에
천우진이 보였던 반응을 생각하면 정말로 신변에 이상이 생겼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다시 방문해야 한다고 말한다.
[163]
이제까지
백웅의 시선을 공유하는 형태로는 알지 못했으나 지금 보니 마력이 느껴지고 있고 이를 어떻게든 지키고 있음이 훤히 보인다고 말한다.
[164]
하늘사다리가 내려와 49일 후에는 모조리 죽게 되는 상황.
[165]
화룡신검은 스스로의 의지를 지니고 있는 천상의 지보인 신검(神劍)이며 거기에 파사현정의 기운을 담고 있어서 그런데 이러한 점으로 인해 마도사인
제갈사와 상관혁, 그리고 음(陰)에 속하는 요괴인
미호 그동안
옛 지배자와 접촉하고 이계의 지식을 다루며 마법을 직간접적으로 접한
백웅이 화룡신검을 다룰 수 없는 이유기도 하다.
[166]
이대로
이청운의 유인에 걸릴지 말지는
백웅의 선택과 자유겠지만
이청운의 심계를 생각해보면 따라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167]
현재
이청운은
백련교주를 죽일 정도의 힘을 쌓지 못했기에 중요한 순간 최후의 한 수로 활약할 가능성이 있는
백웅을 죽이는 것이 무모한 짓이니 분명 모종의 교섭을 하려고 할 것이라고 말한다.
[168]
백웅에게 엄청난 이득을 주나 반대로 잘못했다가는 49일의 대부분을 날려버릴 수 있을 만큼의 엄청난 손해를 줄 수가 있어서 그렇다.
[169]
삼황오제 시대 이전부터 살아온 고대의 괴물이자 별세계 너머에 살던 반신이자 초월자.
[170]
봉선의식으로
삼황오제를 소환하는 것만으로도 천지천상의 균형이 크게 무너지는데
선지자가 봉선의식을 거행하는 바람에 두번 다시는 할 수가 없게 되었는데 선지자는 이를 말하지 않는 이유로 도망쳤다.
[171]
자신(제갈사) 같으면 큰일치고 다음 생으로 넘어갔을 거라고 말한다.
[172]
삼황오제에게 상소를 올리는 것은 단면적인 시선에 지나지 않으면 지금 뒤집고자 한다면 뒤집을 수 있다고 한다.
[173]
마왕
벽지상의 힘이라면 천계와 싸우는데 큰 도움이 되겠으나 당장 종말 후의 세계에 자기만의
만신전을 구축하려 할만큼 음흉한 괴물이고 섣불리
삼황오제의 가호를 받는 중원에서 천계와 싸우려고 들지 않아서 그렇다.
[174]
그러면서 목표가 있기 보다는 답답해서 나오고 싶을 뿐이라고 말한다.
[175]
공양의식을 할 때가 마도사에게 있어 제일 약할 때라서 그렇다. 그러면서
백련교주가
백웅 일행이 봉선의식을 하지만 낙양의 마도의식을 발동시킨 것도 지금 이대로 가다가는 자신(백련교주)이 불리할 것을 알았기에 건곤일척의 승부를 건 것이고 이대로 오지 않길 바라고 있다고 말한다.
[176]
아무리
백련교주라고 해도 대공양 의식을 치르려 하면 본인이 직접 전신전령을 다해 주관할 수밖에 없기에 가장 약해질 수밖에 없다.
[177]
작중 언급으로는 제대로 된 일류무공을 익히고 있다고 나오는데 이전 생애에서 발차기 한방으로
제갈부의 머리를 터트린 적이 있다.
[178]
이때
백웅은 지금 제갈사가 광기가 폭발하기 직전을 알아챘다.
[179]
제갈사와 싸우면 내일 아침에는 네 발로 기게 만들 수 있고 오후에는 죽으면 안 되기에 두발로 걷게 될 것이며 저녁에는 사지 중 하나가 불구가 될 것이기에 세 발이 된다.(...)
[180]
그러면서 방금 전
백웅은 반은 틀렸고 반은 맞추었다고 말한다.
[181]
제갈사 입장에서는 이렇게 반응할만도 한 게
흑요석의 술을 사용하는 시점에서부터 이미
백웅은 마도사나 다름이 없는데 혹여
흑요석에 어떤 함정을 깔아두었을지 짐작할 수가 없어서 그렇다.
[182]
보통 달의 짐승들은 크기가 팔척 정도나 되나 대뢰옥에 있던 달의 짐승은 그보다 5배는 더 큰데 그만큼 강한 마력을 가지고 있어서 그렇다.
[183]
마도구 제작 혹은 옛 지배자에게 공양, 그리고 무기와 방어구 제작 가능.
[184]
인간처럼 약한 종족은
흉신의 축복을 버틸 수가 없기에 열에 아홉은 그냥 사망 혹은 저급이족으로 타락하기 마련이나 지금 보는 것처럼 몸 전체가 아예 새까맣게 변한 놈들은 본래부터 강인한 신체와 정신력 그리고 특출난 재능을 지니고 있는 놈들은
흉신의 축복을 버티는데 성공했고 앞으로 몇년 만 지나면
흉신의 종족으로 재생을 하게 된다고 한다. 그러면서 분명
제갈유룡은 이곳 대뢰옥에 갇힌 죄수들을 대상으로 자신(제갈유룡)의 명령에 따르는 고위이족을 탄생시키기 위한 실험을 한 것이 틀림없다고 말한다.
[185]
비유하자면 위대한 종족과 마찬가지로 고위 이족에 해당되며 최상층에 위치한
옛 지배자와 함께 바로 아래라고 말한다.
[186]
그러면서 고위 이족은 성장한계치부터가
인간과는 격을 달리하는 점을 감안하면 분명 흉신의 종족은 조금만 수련해도 엄청난 초능력과 마법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187]
하늘을 통해 하나의 세계에서 또 다른 세계로 자유롭게 이동하는 권능이 있는데 이
권능은 단순히 마도사들이 차원을 넘나드는 것을 넘어 우주의 거대한 굴곡을 통과해 절대무량한
시공간을 이동하는 것이며
외신
요그 소토스의 손자이자
누그의 자손이기도 한 혼돈의 직계이며
옛 지배자 중에서도 가장
외신에 가장 가까운 존재라고 평가받을 만큼 강력하다고 한다. 그러면서
르뤼에를 부상시켜서
인간을 멸망시키는 것 또한 아무 생각 없이 개미집을 부수는 거와 같다고 말한다.
[188]
내황각 서고, 수요의 윶거, 성련재배지, 공동산, 태경촌.
[189]
무명제사서, 성련, 삼황내문, 은빛 봉황조각.
[190]
지선이었을 당시의
망량이 지닌 200년간의 술법과 경험을 전해 받을 때처럼 거대한 지식이 머리 한편에 들이차 있는데 이해가 안된다고 말한다.
[191]
검기를 이용한 보갑 혹은 상급 마도구 재료로 쓸 수 있다고 한다.
[192]
그러면서 자신(제갈사)이 생각했던 방안(천계에 공양의식을 치르고 사불상을 받아
화요의 봉인지로 향하는 방안)과는 달랐다고 말한다.
[193]
백우선을 통해 예지한 미래는 진실이지만 바꾸려고 생각하는 순간 관측한 미래가 바뀌어서 그렇다.
[194]
백웅이 이를 물어본 것은 이제까지 전생해오면서
제갈부와 대화를 나눈 적이 한번도 없고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냉철하는 것 정도만 알 뿐 자세한 건 몰라서 그렇다.
[195]
그러면서
자신이 모든 걸 조종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제갈유룡조차 자신(제갈부)이 최고가 되기 위한 발판으로 삼고 있다고 말한다.
[196]
이제까지 제갈사는 지금 이 순간이 오기를 기대해왔으나
백웅으로부터
흑요석을 건네받음에 따라 지금의 상황을 몇 번이고 봐와서 그렇다.
[197]
제갈부를 살리거나 혹은 죽이는 것.
[198]
방금 전 백우선을 통해
백웅이 본 것은 엄연한
가상현실이며 새로운 정보라고 생각했던 장면들 또한 따지고 보면 지금까지 얻었던 정보를 통해 충분히 유축이 가능한 가능성이라서 그렇다.
[199]
흉신의
사도가 되었고
흉신이 직접 개입한 상황.
[200]
이때
백웅은 망량과는 꽤 다른 유형의 책사을 실감했는데 지략과 현묘함에 있어서는 쉽사리 누가 우위에 있는지 잴 수 없으나 망량이 좀 더 거대한 그림을 그린다면 일단 행동해서 결과부터 얻는 쪽이라고 한다.
[201]
제갈사의 설명으로는 적어도 수십명 단위의 마도사와 수천명의
인간을
인신공양 하면서 이룬 것이라고 말한다.
[202]
언제 결계가 깨질지 장담할 수 없다는 의미다.
[203]
계획은 자신(제갈사)이 생각한 것이 아닌
백웅이 생각한 것이라고 말한다.
[204]
백웅을
자신의
사도로 삼는 것.
[205]
천령단을 말하는 것이다. 이제까지
백웅은
천령단을 얻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으나 알고 봤더니 일종의 함정이라는 것이 드러나서 그렇다.
[206]
그러면서 옆에 있는
백웅에게 전음으로 이 기회에 오제
전욱의
사도가 됨으로써 얻은 힘이 어느 정도인지 시험해봐야 한다고 말한다.
[207]
아닌게 아니라 옆에 있던
서문대룡도 질렸다는 반응을 보였다.
[208]
그 어떠한 지성체보다도 강력한 정신능력에 전음까지 읽어내는 능력.
[209]
백웅이 가지고 있는 보물들을 다 뛰어나지만 축융족의 정신조작 능력을 막을 수 있게 해줄만큼 정신방어력을 높이는 것이 없어서 그런 것으로 이대로 가면 교섭하기도 전에 축융족들에게 의도를 읽힐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210]
축융족 말고도 정신제압 능력이 있어서 자칫 잘못하면
백웅의 동료들이 무력하게 당할 수 있어서 그렇다. 그러면서도 위대한 종족 정도로 강력한 정신조작 능력이 있는 존재들은 극히 드문 편이니 그렇게까지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211]
등용문을 뚫을 수 있겠는가.
[212]
첫번째로
화요 근처의 도원으로 이동한 후 빠르게 회룡신검으로
화요의 화기를 흡수한 후 용화수의 위치를
전국옥새의 전시안으로 알아내 채취하고 본진으로 귀환하는 것이나 이 경우
화요를 수호하는
공공이 소환될 수가 있기에
백웅 대신 버텨줄 만한 실력자가 필요한 문제가 있다. 두번째는 어떻게든
공공을 상대로 버틸만한 무력의 소유자가 있어야 하는 점에서 착안해
백련교의 호법사자를 데리고 오는 것이나 이렇게 되면
백련교주와 연관될 수밖에 없는 위험성이 존재한다.
[213]
백웅의 재능으로 절대지경에 오르고자 한다면 최소한 수백년 정도는 걸릴 수밖에 없고 술법 또한 겨우 중급수준에 머물러 있고 제갈사 또한 싸움을 잘 못하는 상황.
[214]
백웅이 생각한 방법은 1회용이라서
공공을 쓰기에는 너무 아까울 뿐더러 어차피
화요를 얻을 확률이 높아서 그렇다.
[215]
최소 2만권 정도를 독파하고 이를 이해을 달 수 있고 학파의 주장을 깨달아 역사의 흐름을 전개할 수가 있는 정도이고 열왕의 기록과 고문의 해석에도 뛰어나고 황실의 예절을 두루 익혔고 유학은 물론 사략과 정서와 병서, 산술, 약학, 기문둔갑에도 능가하고 시서예도 일가견이 있고 여자 꼬시기의 달인.
[216]
당연하면 당연하겠지만 이를 본
백웅은 크게 당황했다.
[217]
쌍검술이 일반검술의 연장이 아닌 독자적인 유파에 뛰어난 재능을 요구하는 것이다보니
뇌신류 검술에 익숙해진
백웅 입장에서는 제대로 쓸 수가 없어서 그렇다.
[218]
화룡신검은 지난 수백년간의 봉인에 영기를 소모하면서 신검으로써의 수명이 끝나기 일보 직전의 상태였는데 갑자기
화요의 화기가 밀려들어와 힘이 회복되었으며 조금이라도 더 회복하기 위해 영체를 가사상태로 만들어 힘을 흡수하고 있어서 그렇다.
[219]
우선
사황 창힐을 10년 내로 찾아야 하는 임무도 있고
삼황오제가 한 사람이
칠요를 2개씩이나 소유하는 것을 허락할지 모른다.
[220]
그러면서 오제
전욱의 의중을 모르겠으나 지금으로써는 이 방법이 성공확률이 가장 높고 현실적이다고 말한다.
[221]
칠요의 봉인이 풀리면 풀릴수록 그만큼
옛 지배자와의 불가침조약이 깨지고 전쟁이 다시 일어날 확률이 높아지기에 그 어떤
삼황오제도 한 사람이
칠요를 3개 이상 소유하는 걸 허락하지 않을 것이 분명한 상황.
[222]
전국옥새의 전시안은
삼황오제의 영역에 펼쳐놓은 편리한 검색체계라고 한다.
[223]
오제
전욱의 현손이자 태어날 때부터 대라신선에 버금가는 권능을 지닌 신격의 직계후예.
[224]
분명 팽조이면 이미 행적을 감추고 은둔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225]
이때 지도 형태의 마도구를 꺼내 대영제국이 어디에 있는지 보여주었는데 이를 본
백웅은 골치아파했다.
[226]
이때
백웅이
선지자에게 부탁해 대영제국으로 보내면 되지 않겠냐고 묻자 분명
선지자에게 부탁했다가는 대가가 소모될 것이 분명하니 아낄 수 있는 건 아껴야 하며 직접 뛰어서 가면 나중에 비등으로 갈 수 있는 선택지도 늘어날 테니 직접 가야 한다고 말한다.
[227]
서방대륙은
삼황오제의
권능으로 보호받는 권역이 아니다보니 동방괴 비교해도
옛 지배자의 영향력이 훨씬 더 강력한 편으로 이 때문에 이족들이
인간에게 손쉽게 간섭이 가능하고 대마도사 또한 높은 편이며 서양 출신의 대마도사들이 받아들이는 이계의 지식은 중원의 것과 비교해도 훨씬 농밀하다고 한다. 이 말은 서양의 발달된 기술은 서양인들이 직접 스스로 발달시킨 것이 아니라 옛 지배자가 마도사를 통해 지식을 전수하는 것이다.
[228]
백웅이
전국옥새 + 오제
전욱의
사도로써의 능력을 발휘하면 고위이족 정도는 어떻게 해볼수는 있겠으나 그렇게 되면
삼황오제 쪽에서 서방의
옛 지배자에게 선제공격을 했다는 의미가 되며 이렇게 되면 오제
전욱은 쓸데없는 짓을 했다며
사도로써의 자격을 박탈할 것이 분명해서 그렇고 이런 일을 신경 써도 끝도 없다고 말한다.
[229]
천계를 기준으로 한다면 팽조와
사황 창힐은 대라신선이기는 하겠으나 이제까지
백웅이 전생하면서 모은 정보를 본다면
사황 창힐과 팽조는 말만 대라신선이지 실상은 그 이상의 힘을 지니고 있을 것이 분명해서 그렇다.
[230]
사황 창힐이 향한
암천향의 달은 암천향의 문지기 역할을 하는 거미신을 정면으로 뚫고 비신(秘神)의 도시까지 거쳐야 하고 마계인 암천향에서조차 가장 사악하고 어두우며 위험한 마도사들 입장에서도
르뤼에 만크밍나 불길하게 여기는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결코 갈 수가 없어서 그렇다. 거기에 그 어떠한 마도사도 어떤 정보도 얻지 못한 것도 한 몫 했다.
[231]
알하자드의 램프는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제작된
마도구이며 이를 제작한 압둘 알하자드는 역사상 손꼽히는 강력한 마도사 중 한명인 것을 생각하면 결코 좋은 의도로 암천향을 데려다주는 건 아니라고 말한다.
[232]
꿈의 비술을 이용해 70층의 층계를 내려가 문지기(원전
크툴루 신화를 기준으로 나쉬트와 카만 타)의 시험을 통과한 후 700층의 층계를 재통과해 숲으로 향하는 방법(원전
크툴루 신화에서도 나오는 드림랜드로 향하는 방법이기도 하다.)과 정면으로 암천향의 차원좌표를 찾아 차원문을 뚫고 들어가는 방법. 그러나 2가지 방법들에는 문제점이 있는데 전자인 꿈의 비술을 사용하는 방법인 경우 모든 지혜와 용기, 그리고 정신력을 시험하는 극도로 어려운 시험이며 만약 시험을 통과하는데 실패하면 꿈의 자아가 소멸되어서 사망하며 시험을 무사히 통과했다고 하더라도 태고의 마수와 이종족들과 대면해야 어떻게든 살아남아야 하며 후자인 정면돌파는 문지기 역할을 하는
옛 지배자인 거미의 신과 정면싸움을 벌어야 한다.
[233]
무명제사서릉 연구하면 안전하게 암천향의 달로 향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
[234]
그러면서
제갈유룡이 거행하려고 했던 술법에 대해 한번 알아보라고 말한다.
[235]
이 의식은 무명제자서의 진짜 비밀에 접하고 사용자로 등록하기 위한 과정인데 그 결과 무명제사서에 존재하는 모든 마법의 4할을 얻었다고 한다.
[236]
이족들 기준으로 보기에도 너무 두렵고 끔찍한 나머지 봉인해둔 초고대의 진실이자 인간의 역사가 존재하기 이전에 있던 신의 비밀이다. 이를 들은
백웅이 정말이냐는 듯 믿기 힘들어하자 이 세계의 역사는
백웅이 생각한 것 이상으로 아주 오래되었고 이족과
옛 지배자는 그 까마득한 시대부터 강력한 주술과 문명을 영위하며 살았다.
[237]
그러면서 이대로 백웅이 수백 회 수천년에 이르면 난이도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커질 텐데 그 전에 모든 걸 끝내야 한다고 말한다.
[238]
지금으로부터 500여년 후
흉신이 수저에 떠오르는 종말의 때는
인간을 멸망시키려고 하는 것이 아니며(이는
흉신은
인간을 멸망시키기 위해 떠오르는 것도 아니며 그저 여파만으로도 죽는 것을 의미한다.) 성좌의 힘이 수억년 중에 가장 강력해지는 때를 기다렸다가 일순간에
옛 지배자를 깨우는데 이때 흉신은 성좌가 교차하여 칠요를 이루는 행성이 일렬이 됨으로써 발생하는 마력을 이용해 르뤼에를 움직여 부상시키는 것이며
옛 지배자와
삼황오제가 휴전의 증표로 칠요를 제작한 건 절대 우연은 아니고 진작부터 옛 지배자들은
칠요가 만들어 질 것라고 예상하고 있었다.
[239]
그러면서
백웅은 쌍검술을 연마하면서
화요의 힘으로 하룡신검을 완전히 회복시키면 된다고 말한다.
[240]
터무니없을 정도로 의심과 계략이 많고 자기 유파를 챙기는 한백령이면 분명 1~2년 동안 시간을 낭비하게 될 것이며 한백령이 풍신류의
용비천를 붙들고 가만두면 자동으로 화신류와 풍신류는 서로 발이 묶이게 되며 아무리 수신류와 원로원이라고 해도 이대무류의 텃세로 인해 낙양까지 와서 텃세 부리기는 힘들 것이고
백련교주도 낙양에 올 수 없음을 감안하면 말 한 마디로
백련교의 견제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241]
그러면서 1000여년 이상 이어져온 제갈세가의 천재들조차 대라신선 하나를 감당치 못해 좌절했는데 이미
백웅은 그의 수백나 되는 위업을 이루었다고 말한다.
[242]
갑자기 멀쩡히 통신하고 있던
백웅과의 연락이 끊기고 해신과의 싸움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이 거의 없을 것이 분명하기에
옛 지배자에게
백웅을 구해달라고 요청할 생각으로 만들었으며 이 과정에서 장령곡의 모든 재산과 술법의 재료와 보물들을 초상기인 제작에 전부 사용했다고 말한다.
[243]
어인족은 당분간 중원과 고려 일대에 자취를 검추고 어인도시는 쇠락할 것이며 이들에게 복종했던 인간노예들은 혼혈의 피를 숨기고 살아가게 될 것이며 적어도 향후 10년간 수십만 명의 인간은 구원받음.
[244]
옛 지배자는 물질계에서 탄생한 존재와 신좌(神座)에서 탄생한 존재 이 2가지로 나뉘는데 해신의 경우 영혼은 신의 것이되 육체는
필멸자에 해당되는 물질계 태생이라
옛 지배자 전체를 통틀어 격이 매우 낮은 편에 속한다고 한다. 다만 어디까지나 육체가 필멸자의 것이라 물질적 죽음을 피할 수 없을 뿐 신격의 영혼을 지녀녔기에 수천년의 세월이 지나면 바로 부활한다.(이는 다른 물질게 태생의 옛 지배자들도 공유하고 있는 특징이다.) 이와 반대로 신좌 태생은 영혼과 육체 모두 불멸에 해당되기에 쓰러뜨릴 방법이 없고
흉신이 이에 해당된다.
[245]
천우진은 이미 세계의 비밀을 꽤 알고 있고
백웅의 대의와 함께 할만한 요소도 약하고 무엇보다도
백웅 본인을 싫어해서 그렇다.
[246]
선지자와 거래르 최대한 유리하게 하기 위해서이다.
[247]
현재
서문대룡은 쌍검술을 터득했기에 지금은 확실한 전력으로 사용해서 그렇다.
[248]
제갈사가 이런 계책을 내놓은 것은 현재 무명제자서의 마력 중 4할을 품고 있기에 이대로 제갈사를 죽여 신격에게 바친다면 무조건 앞으로의 전투에 큰 도움이 될만한 축복과 보물을 받게 되어서 그렇다.
[249]
아직 화룡진인이 완전히 회복되지 못했고 화요와 전국옥새의 영력을 상당히 소모한 상태.
[250]
무명제자서를 포기하면 마력이 크게 낮아지나 그 대신 부담도 없어지고
벽지상을 이용해
옛 지배자의
화신과 싸움을 붙일 수가 있는 반전의 권능을 사용하는 것 이상으로 효율적이고 일석이조라서 그렇다.
[251]
마왕
벽지상은 영지주의의 수장이자 교활한 기회주의자이기에 지금은 뒤에서 혈영곡을 꼭두각시처럼 조종해 간만 보고 있고 대결게를 건드리지 아닐지도 불확실해서 그렇다. 거기에 지난 수천년의 세월 동안 사이비 교주이자 대주술사로 군림해온 존재를 상대로 심리전으로 조종해서 일석이조를 누리는 것부터가 벽지상의 지혜를 너무 얕잡아본 거나 다름이 없어서 그렇다.
[252]
지금 상황은 더 이상
인간의 힘으로는 감당 못할 지경에 이르러서 신격의 힘을 빌릴 수밖에 없어서 그렇다.
[253]
지금 당장
마왕 벽지상을 죽이고
미후왕을 끌어들이는 방법.
[254]
천계는 투선
제천대성이 최소한 봉인할 거라 기대하고 있는 것이
제천대성에게 뒤지지 않는 것이며
제천대성이
마왕을 쓰러뜨리면 제갈사에게 걸려 있는 영혼의 속박도 소멸된다.
[255]
백웅과
천우진을 제외한 나머지 일행들이
제천대성의 1초도 받아낼 수가 없고
백웅과 손을 잡기보다는 오히려 뿌리칠 가능성이 높고 설령 손을 잡는데 성공했다 하더라도 언젠가 뒤통수를 쳐댈 것이 분명해서 그렇다.
[256]
이번 생(22회차 삶)에서 다 죽어 실패한다 이번 생(22회차 삶)에서 나타난 삼황
복희로 추정되는 존재가 왜 갑자기 봉선의식 도중에 나타난지에 대한 이유를 알아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오제
전욱을 알현해야 한다.
[257]
이때 제갈사는 자신의 가슴팍을 찢는 것으로 무명제자서를 꺼냈다.
[258]
마왕의 사법에 의해 원래
인간일 때보다 훨씬 강해져있고
자폭까지 하며 혈편에는 웬만한 영물로는 해주할 수가 없는 저주가 깃들어있어 맞은 부분부터 썩어들어가게 된다고 한다.
[259]
십이율주
하은천이 옛 대륙을 언급했고 제갈사 본인을 제외한 나머지 일행들은 옛 대륙에 대해 아는 것이 없어서 그렇다. 옛 대륙은 지금의 세계가 성립되기 전, 커다란 지각변동이 일어나기 전에 존재했던 지금보다도 훨씬 뛰어나고 강력한 문명을 만들어내었으나 하루아침에 유실되고야 만 마도사들 입장에서는 비전 중의 비전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비밀과 같은 고대 대륙인데
마도서에도 옛 대륙을 통과할 수가 있는 통로의 존재는 전혀 기록되어 있지 않다.
[260]
그러면서 지금 세계에 흩어져있는 무수한 의문들이 풀리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261]
이제까지의 하늘사다리는 옛 지배자를 끌어들인 자에 대한 징벌의 의미가 강했으나 이번 생(22회차 삶)에서는
백웅이 해신을 쓰러뜨렸기에 더 이상 징벌적 의미의 하늘사다리가 될 수는 없어서 그런 것으로 어쩌면 지금은 그냥 하늘사다리를 그냥 기다리는 것도 방법이 될 수가 있어서 그렇다.
[262]
백우선을 통한 미래관측에서 보았듯
옛 지배자의 권속이 발호하게 되면
인간은 무조건 인권을 잃고 가축이 되나 하늘사다리의 경우 일종의 본보기이자 징벌이기에 적어도 말살 혹은 가축으로 삼을 정도까지는 가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며 천계의 군세가 내려와 인간세계에 주둔하여
인간의 명맥을 지킬 수 있을지도 몰라서 그렇다.
[263]
이는 초상기인에게 비등을 주어 탐색시키게 하는 것으로써
백웅이 직접 이동하다가 함정에 걸리가니 미후왕을 만나는 등 여러모로 위험이 커서 그렇다.
[264]
그러면서 상황을 살피기에도 적합하고 설혹 함정과 적이 있따 하더라도 큰 손해는 아니며 두 명이 당해도 세 명이 남아있기에 별 상관은 없다고 말한다.
[265]
그러면서 향후에 제조기술이 발전하면 무공에 특화된 초상기인을 제조할 수 있을지 모른다고 말한다.
[266]
천계에 상소를 올려
제천대성이 다시 한번 더 태산을 공격하게 하는 방법.
[267]
종언은 500여년 후 성좌가 제자리를 찾음으로써 일어나는 파멸이자 신격들만이 아는 비밀이라서 무명제사서에서도 관련 기록이 없다고 한다.
[268]
장삼봉
[269]
옆에 있는 망량의 설명으로는 다음 생애의 자신들에게 충고한 것이라고 말한다.
[270]
망량의 역량과 지혜가 제갈사보다 뒤떨어져서 그런 것이 아닌 원래의 망량이 품고 있던 이상과 꿈에 억지로 백웅의 전생을 끌고 가려고 하다보니 상황에 적절한 대응을 할 수가 없어서라고 한다.
[271]
원래 지니고 있던
천령단의 힘에서 2할 정도는 남았으나 더 이상 무한의 내공이 아니고 본래의 힘을 내지 못하며 갑자기 이렇게 된 이유에 대해 알지 못한다.
[272]
백련교주처럼 강인한 의지력과 마력을 지닌 영혼은 쓸모가 많아서 그렇다.
[273]
수정석비는 흔히 말하는
등가교환조차 적용되지 않는 편리성을 가지고 있고 인간세계의
물리를 뛰어넘는 헤르메스 트리스메기스토스의 연금술식이 잠들어 있기에 한 줌의 물로 수백관의 금괴를 만들 수 있다고 하지만 마도의 세계와 연금술사들에게는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으며 진짜로 중요한 것은 신위(神位)에 도달하는 것이라고 한다.
[274]
옛 지배자와 거래하면서
사황 창힐의
화신이 있는 위치를 알아내고 이 위치를 오제
전욱에게 보고하게 되면 이를 인정하고 하늘사다리를 멈출 수 있을지도 모를 뿐더러
선지자에게 거래를 했다가는 그대로 다 털릴 위험성이 있어서 그렇다.
[275]
이후 다른 동료들인
서문대룡,
진소청,
미호(이때 미호는 다음 생에서
백웅을 지키겠다는 말을 남기며 자폭해 오제
전욱에게 피해를 입혔는데 미호의 자폭에 타격을 입은 오제
전욱은 설마 필멸자가 본체에 타격을 입힌 거냐며 믿기 힘든 반응을 보였다.),
망량,
천우진도 사망했다.
[276]
22번째 삶은 황궁도 무난하게 제압하고 큰 주목을 받지 않으면서 적당히 진행하고 있었으나 오제
전욱의
사도가 됨으로써 해신 토벌 사건과
백련교가 엉키는 등 방향성이 크게 틀어졌는데 이번 생(23회 삶)에서 봉선의식을 하게 되면 어떠한 식으로든 큰 반향을 일어날 것이 분명해서 그렇다.
[277]
앞으로
흑요석을 캘 일이 많아질 것이기에 사전에
흑요석 광산을 찾아 지배해야 해서 그렇다.
[278]
옆에 있는
망량의 설명으로는 아무래도 용인(龍人)과 마인(魔人)을 양산하려는 의도라고 판단된다고 말한다.
[279]
제갈유룡이 키울 수 있는 군단의 위력에는 한계가 있고(아무리 키워보았자
백련교주한테 학살당한 운명이라고 한다.) 한꺼번에 낙양이나 여러 도시 전체를 제물로 삼기에는 힘도 부족하고 당장은 큰 계획을 세울 수 없는 것도 있지만 지금
백웅은 하루라도 빨리 강해져 목적을 달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고 있는데 괜히 인간들을 구한다고 나섰다가는 수련시간이 사라지고 급격한 세파의 소용돌이에 휩쓸릴 것이 분명하고
제천대성을 부르는 게 안되는 이유는 다른 대라신선들의 경우와는 달리
제천대성은 요괴 출신이라서 한번 강신하면 반무제한으로 지상에 체류가 가능해서 그렇다.
[280]
이때 제단에 있던 초상기인들은 하나같이 여자였는데 이를 본
백웅은 왜 다들 여자인 것이냐고 의문을 표했다.
[281]
꼼꼼하면서도 매사에 비겁할 정도로 실리를 챙기는 제갈사이면 무영제사서가 사라지는 것을 좌시할 리는 없었을 테고 음양천고를 통해
제갈부의 시야와 감각을 공유하고 있었기에 처음부터 내황각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었을 것이 분명해서 그렇다.
[282]
우선 황궁의 흑막인
제갈유룡이 본격적으로 제3세력을 경계와 동시에 극단적인 수를 택할 가능성이 높아져서 복마전의 배후에 있는 은카이의 수면자의 개입 혹은 달기의 강림이할 가능성이 높아져서 그렇다. 실제로 22회차 삶 때 망할 대로 망한
제갈유룡이 어떻게든 끝까지 버텨 팔부신중의 일원인 긴나라의 강림체가 되어 마지막까지
백웅 일행을 가로막은 적이 있었다.
[283]
앞서 공격했던 동창, 금의위, 내황각, 태룡전은 일부러 흘린 정보대로이기는 하나 흘린 정도로는 아무런 견제가 되지 못할 것이기에 정보대로 공격을 하되 실제로는 큰 타격을 줄만한 한방을 가해야 심리적으로 위축시켜 견제를 할 수가 있으며
제갈유룡은 한방 먹었다 하더라도 자신(제갈유룡)이 최악의 경우를 놓였는지를 냉정히 분석하는 부류이기에
최악이 아니라고 판단하면 은인주장하면서 섣불리 패를 꺼내지 않고 분명
제갈유룡이면 혹시나 모를 상황에 대비해 아무도 모르는 곳에 또다른 에비육체를 숨겼을 가능성이 농후한 편이기도 하다. 이렇게 되면
제갈유룡은 필시 백웅 일행의 허를 찔렸다 생각해 경계태세를 필요 이상으로 높이지 않을 것이며 이 정도는 되어야
제갈유룡이 '백웅 일행의 허를 찔렀다'라고 오인하게 할 수 있고
백웅이 수련에만 집중하게 할 수가 있다.
[284]
우선 백발의 초상기인에 대한 아는 것이 거의 없고 아무리 제갈사라고 해도 나인교의 주교가 되었던 백발의 초상기인 만한 초상기인을 제작할 수가 없는 것을 생각하면 특수한 공정으로 제작 혹은 황궁의 연금술사조차 딱 한두번 박에 만들 수 없는 특제품일 확률이 높으며 아무리 제작 공정이 특이한다 해도 기록되어 있으면 못 만들 리 없을 테니 아마 백발을 제작하는데 꼭 필요한 희귀한 재료가 있음이 틀림없을 의미하고 현재 초상기인의 양산제작을 위해 제갈부가 늘 연금술사와 접촉하고 있다고 말한다.
[285]
망량은 그렇다쳐도
이청운은 보이지 않았는데
망량이 조사하러 간 지역이 현재 십이율주
하은천의 영역에 있어서 혹시나 모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호위를 위해 떠나서 그렇다.
[286]
일전에 말한 대로 봉황조각은 두 개가 있어야 열리게 되어 있는데 이를 어떻게 알았으며 종남산에 가려고 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
[287]
현재 살던 집은 16세 당시 마을에 쳐들어온 도적떼에 의해 몽땅 불타버렸으며 당시 도적떼들은 모조리 죽였다고 말한다.
[288]
충격에 굉장히 강하고 유연하며 고대 야금술로 제작했다고 하기에는 믿기 힘들 만큼 수준이 높게 제작되어 있다고 한다.
[289]
이제까지 수년을 지켜본 결과 아무리 생각해도 이대로 무공에 전념해서는 아무런 효율이 없고 지금은 벽에 막혔으니 틈틈히 마도와 관련된 지식과 술수를 배워두는 게 좋아서 그런 것으로 이혼대법도 여기에 포함된다.
[290]
마도(魔道)는
옛 지배자의 힘을 빌리는 술법이자 관련 지식으로 오랜 수양과 자기단련이 필요한 술법과는 다르게 굉장히 빠른 진척을 보일 수 있는데 이는
옛 지배자가 힘을 빌려주기만 하면 되는 것이고
옛 지배자의
권능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에 이르러있다보니
천우진이나 대라신선 정도까지만 강해질 수 있는 술법의 한계를 가볍게 초월하고 재물을 많은 것을 볼때
인신공양을 하면 아주 쉽게 강해질 수도 있기에
백웅이 충분히 선택하고도 남는 방법이라 할 수 있는데도 그동안 이를 제시하지 않았던 것은 중원대륙이
삼황오제의 영역이기에 그런 것으로
삼황오제가 모든 마도의 발현을 억누르고 있기에 만약
백웅이 거대한 공물을
옛 지배자에게 바치려 하게 되면 즉시 천계가 이를 감지하고
삼황오제에게 보고가 올라갈 것이 뻔해서 그렇다.
백웅이
전생자인 것을 생각하면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삼황오제 정도 되는 존재라면 사전에 거대한 공양을 알아채고 중간에 이를 차단할 수 있다.
[291]
초상기인을 제조할 수 있으면 다음에 시도할 전략이 늘어나게 되며 언제까지도 자신(제갈사)에게 의존할 것이냐고 말한다.
[292]
자신(제갈사)는 열심히 공부한지 1년 만에 초상기인 제작이 가능했다고 말한다.
[293]
천령단을 부여받는 이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특성.
[294]
천우진이 10년 정도는 일해야 앞으로 십이율과
백련교를 견제하는 게 훨씬 용이해서 그렇다.
[295]
현재
백웅은 1년 동안 연금술의 기초를 배웠기에 다음 생에서부터는 어느 정도 써먹을 수준은 된 것도 있고 이제까지
백웅은 제대로 술법을 파서 공부한 적이 없으니 이때쯤 술법을 한번 다져야 해서 그렇다.
[296]
애초에 강호의 비밀세력으로 암약 중이라서 굳이 얼굴과 정체를 가르쳘줄 이유는 없어서 그렇다.
이청운의 경우 절대고수들 사이에서 망량의 생존을 보장할 수가 없으며 만일의 경우
이청운(전생검신)}이청운이 뇌신지혼으로 망량이 비등을 쓸 틈을 만들 수 있어서 그렇다.
[297]
풍신류 호법사자
용비천과
백련교주의 모습을 직접 보고 싶다는 것.
[298]
그러면서
백웅이 그동안 연금술을 공부하지 않았다면 무익할 수밖에 없는 극비정보라고 말한다.
[299]
아무래도 연금술가 초조함을 느끼고
제갈부와 논의해 빠르게 초상기인을 제작할 필요성을 느낀 것 같다고 말한다.
[300]
지금까지는 무측천이 치렀던 2회째에만 집중했으나 아무래도 그 연금술사는 처음부터 진시황이 치렀던 최초의 봉선의식을 염두에 두고 동방에 온 것으로 보이고 시황제 영정은 핵심재료인 수은을 대량으로 채굴하기 위해 자신의 릉(陵)에 수많은 준비를 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연금술사가
제갈부게 했던 설명에 따르면 수은을 특별한 공법으로 한 번 더 성질을 변화시키게 되면 달의 힘을 머금은 특별한 외계금속으로 변화하는데 이 금속은 수은처럼 액체금속의 성질을 지니나 유해성과 유독성이 없어서 반영구적으로 인체 내부에 보존이 가능한데 이는 금속을 혈액으로 삼는 의미로 최고의 초상기인은 수은을 변화시킨 외계금속을 피로 삼으며 혈액이 된 금속을 통해 힘을 반영구적으로 생산하고 달의 힘을 통해 증폭이 가능하고 그동안 황궁 측에서는 수은이 대량으로 매장되어 있을 것이 분명한 진시황릉을 줄곧 찾고 있었다고 말한다.
[301]
유적의 초입이기는 하나 여산에 있는 공동을 찾아냈다.
[302]
백우선에게는 술자의 영력을 반영구적으로 충전시키는 효능이 있기에 혹시 자동회복효과를 이용해 음신지력의 수련 속도를 한층 빠르게 할 수가 있을지 몰라서 그렇다. 그러나
천우진의 설명으로는 정해진 영력만큼 회복시키는 용도이기에 영력의 최대치를 늘리는 수련에는 별다른 효력이 없다고 말한다.
[303]
'성실하게 2년 동안 천우진에게 술법을 배웠을 시의 미래'에서는 2년 동안
백웅은
천우진에게 술법을 배웠음에도 겨우 초급 티를 벗고 중급 술사의 영역에 다다랐으며 이를 보고 있던
천우진은
백웅과 말다툼을 하다가 곧바로 술법을 전개해
백웅을 절벽으로 날려버렸다.
[304]
방금 전 백우선이 보여준 미래는 진실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는 하나 백우선의 미래예지를 바꾸려고 하는 그 순간 변하는 성질을 지니고 있어서 똑같이 행동한다 해도 결과는 달라질 가능성이 있어서 그렇다. 백우선의 미래예지가 쓸모가 없는 것은 인과율을 바꿀만한 힘이 없어서 그런 것으로 인과율을 변화시킬 힘이 없는 상태에서 미래의 나뭇가지를 읽어보았자 무의미하다고 말한다.
[305]
"북에 있던 천지간의 통로가 무너졌다니. 신자
고양씨(중국 신화에서 전욱은 달리 고양씨로 불린다.)
황제 공손헌원의 부름을 아 되돌아가노라.
인간의 호소에 치수의 비법을 세상에 남기고 막야를 징표로 남긴다".
[306]
그러면서 오제
전욱의 동상 제작자가 누군지 알것 같은 반응을 보이나 곧바로 말을 돌렸다.
[307]
식양은 '메우는' 방법으로 식토(息土)는 저절로 불어나는 흙으로 이 식토를 이용해 하역과 강역의 원류를 메워 홍수를 막았는데 지금까지의 학자들은 이걸 단순히 도수의 기법으로만 생각했었는데 애초에 우공은 왕도를 설파하는 역사서라는 관점이라서 실제로 받아들여지지 않아서 식양식토의 기법이 워낙 허무해서 육부의 왕조를 형성하는 기본강령에 지나지 않는 게 수토지공이라 본 것이라고 한다.
[308]
분명 오제
전욱이 식토의 가호를 당시
인간의 군주에게 하사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309]
전생자인
백웅에게 원영신의 금제가 의미가 있을까 싶겠지만 엄밀히 말해 원영신은 계약이기에 정확한 계약내용과 거기에 쓰여진 자세한 사정을 알아야 하고 이를 창조한
백련교주부터 자세한 사정을 들어야 한다.
[310]
연금식에 대해 아는 것만으로도 문명를 몇 단계나 발전시킬 수 있고
백웅이
전생자인 것을 생각하면 100년은 그렇게 긴 시간도 아니고 기억전송금속을 만들 수 있으면 단번에 여정을 몇 배 가량 단축시킬 수 있어서 그렇다.
[311]
산서나 하남에서 그런 대병력이 하필 하루 이틀 전에 오려면 적어도 5주야 정도는 해당 병력을 이끄는 중급지휘관까지 이동반경에 도착해야 하는데 이는 곧 반천맹에 들이 차장오면서 협박하기 전부터 정보가 새어나가는 거나 다름이 없어서 그렇다.
[312]
그 예시로
옛 지배자의 힘을 빌려 석화저주를 걸어놓고 길을 뚫는 것인데
옛 지배자의 저주를 받게 된 영혼은 다른 지배자의 인신공양 제물이 될 수가 없어서 그렇다.
[313]
초상기인 유신의 본래 인격이면
시간 조작 능력을 사용해 공격으로 전환이 가능할 것이나
제갈유룡이 빙의한 탓에
시간 조작 능력을 사용할 수가 없어서 그렇다.
[314]
보통
인간이면 그저 광신도가 되는 것으로 끝날 것이나 유신은 처음부터
흉신의 의지를 대행할
사도로써 만들어진 초상기인인데
사도가 되면 자신의 모든 영혼과 존재를 신격에게 바치는 것으로써 이는 달리 말하면 해당되는
옛 지배자가 지상에서 마음껏 날뛰는 인과율을 수득하는 것을 의미한다.
[315]
이는 22회차 삶 막바지 오제
전욱이
사도로써의 인과율을 이용해
백웅의 육체에 강신했던 것와 같은 상황이라 할 수 있으나 자유도 면에서는 지금 상황이 그때(오제 전욱이 강신한 상황)보다 훨씬 높은 편인데 오제
전욱이
백웅의 육체에 강신할 대에는
사도로써의 인과율을 이용해 반강제로
백웅의 육체를 강탈한 겨웅였다면 이번 경우에는 초상기인이 부름에 응했기에 인과율의 자유도가 최고에 이르게 되고 더 큰 문제는 유신의 영혼이 누구에게 바쳐졌는지에 대해 알 수가 없어서 아무리 유신이
흉신을 위해 만들어진 존재라고 하나
계약상으로 본다면 틀림없이 은카이의 수면자(=
차토구아)와도 관련되어 있고 분명 차토구아도 유신이라고 하는 강력한 매개체를 순순히 포기할 리가 없기에 둘 중 누가 인과율의 자유를 획득했는지 짐작할 수가 없다.
[316]
다두 왕국은 마테오 리치가 있어서 그의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중원에서도 멀리 떨어져 있고 물자보급이 쉬워서 그렇다.
[317]
처음부터
제갈유룡은 은카이의 수면자와
흉신이 유신을 반쪽으로 갈라먹을 수 있도록 해놓았다고 한다.
흉신과 은카이의 수면자는 인과율을 절반씩 획득한 상태인데 지금
흉신은 차토구아를 없애서 나머지 절반도 얻으려고 하는 것이고 대결계도 파괴한다.
[318]
그러면서 화산폭발에 요괴와 이족이 창궐할 것이며 도처에 봉인된 마왕도 부활할 거라고 말한다.
[319]
본래 극이동은 자연현상에서 전혀 없는 일은 아니나 갑자기 극이 이동해버리는 바람에 현 시점의
인류 문명으로는 견딜 수 없는 지각변동이 일어난다고 한다.
[320]
지금처럼 음양의 균형이 뒤틀린 상황에서 천제단을 통해 천계와 통신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고 분명
삼황오제들의 심사가 무척이나 꼬여있을 확률이 매우 높으니 지금은
월요을 얻어 우리들의 역량을 입증한 다음 이 정도 능력이 있으니 혼란을 수습할 역할을 맡겨달라는 식으로 말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321]
현재 음의 기운이
흉신에 의해 양보다 훨씬 강력해져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대로 차원문의 봉인이 풀리고 암천향의 마물이 뛰쳐나와야 하는 게 정상이다.
[322]
이때 제갈사는 중늙은이와 같은 모습이 되어 있었다.
[323]
50여년 전
백웅이 실종되자 다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혼란스러워했으나 다행히도
백웅 덕택에
백련교와는 맹우지간이 되었기에 그들의 도움을 받아 다두왕국으로 복귀했고 그 때부터 우리의 과제는
백웅이 돌아올 때까지 최대한 살아남는 것으로 정했다고 한다. 현재 중원은 나인교와 천계가 막상막하로 싸우고 있는 상태이고 아직 제정신이 박힌 생존자들은 광동성에 터를 잡고 우리 반천맹과
백련교의 지원을 받으며 버티고 있으나 얼마 안가 결판이 나는 것이 확정될 만큼 이미 망한 상태라고 말한다. 전쟁 양상은 나인교가 천계를 선제공격하고 대라신선까지 살해당하는 일이 벌어지자 투선이 나서서 주교 몇명을 죽였더니 나인교는 그 후에 간부를 직접 내세우지 않고 광신도와 마물을 내세워 끈찔기게 천계와 전쟁을 했다고 한다.
[324]
그럼에도
백웅에게 밝히지 않은 것은
백웅의 성격상 연종휘의 밀정활동에 방해가 될 것이 분명해서 그렇다.
[325]
처음부터
망량선사는 대결계를
유지하는데 대부분의 힘을 스고 있었는데 다르게 보면 이 정도로
흉신이 발호한 상황에서는 대결계를
유지하는 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못할 지경이 되었으며 사실상
망량선사는 없다고 말한다.
[326]
제천대성은 언제나
칠요에 대해 경각심을 세우고 빼앗으려 가지만 정작 우리는 '왜
칠요를 빼앗으려 하는 것인가?'에 대해 이유와 그 배경을 알지 못하기에 이를 이용해 알아내어야 해서 그렇고 천계에 대한 소속감도 강하지 않고 의리에 충실한
제천대성에게 호감을 사게 되어 앞으로의 여정에 큰 도움이 돼서 그렇다. 그런 것도 있지만 이 상황에서 해방이 불가능한
칠요로 할 수가 있는 건 한계가 있고
진소청이 남긴 유일한 도우미라 할 수가 있는
제천대성의 협력과는 불가피하고 화안금정으로 탐색하기 시작하면
칠요를 숨기는 것이 무의미한 것도 한몫 했다.
[327]
만귀전의 서열 제2인자이면 22회차 삶 당시
사도로써의
권능을 가르친 오거천문의 열보다도 훨씬 더 강대한 존재이며 원래부터 거신족 출신이었기에
인간으로써는 감당할 수가 없고
삼황오제 이외에는 아무도 건드릴 수 없어서 그렇다.
[328]
23회차 삶 기준 50년 동안 십이율은 자신들의 영토를 지킬 뿐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고 이제 23회차 삶도 끝나가기 시작했으니 이렇게 된 거 십이율의 본거지를 정탐하고 그 상황을 알아야 해서 그렇다.
[329]
오제
전욱 이래로 최악의 적수라 할 수 있는 서왕모와 싸워야 하고 그 전에 수십명의 대라신선과 투선과 싸워야 하는 상황.
[330]
백웅이 전생을 하게 되면
사도로써의 인과율은 이어지게 되나 정작
백웅과 이어진 신격은 그 관계가 어떻게 해서 설정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며 만약 그렇지 않다면 오제
전욱이
백웅에게 간섭하지 못하는 것은 도저히 설명할 수 없고 예상하지 못한 인과율을 섣불리 건드리면 가장 어리석은 짓이고 섣불리
백웅을 건들래야 건드릴 수 없기에(그러면서 격이 높으면 높을수록 더더욱 그렇다고 말한다) 23회차 삶이 시작된 후부터 이제까지
사도의 능력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전제가 있었기는 했으나 오제
전욱이
백웅을 건드리지 않은 것이고 이제까지
백웅이 전생을 바복하면서 알아낸 정보를 토대로 세운 계획이기에 부작용은 별로 없을 것이나 단지 그 결과를 예상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한다.
[331]
노화된 상태에서 매우 힘들게 버텼고 마왕
벽지상과 게약을 했기에 이혼대법으로 반영구적으로 수명을 늘릴 수 있었으나 죽음을 선택해야 했고
벽지상에게 억지를 써서 버티는 바람에 이제까지 인형으로 몸을 전이하지 못한 처지.
[332]
제갈부는 초절정고수이자 최정상급 술법사이나
진소청과
천우진과 비교해보면 성장성이 크게 떨어지고 배신할 우려도 있는 데다가 타고난 오만함으로 성장을 가로막고 있어서 여러모로 쓸데가 없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인격을 완전히 삭제하고 새 인격으로 전환하는 것 밖에 없다.
[333]
외적인
인격과 내적 태도로 구분되고
무의식에 접할 때 심혼의 단층과 수백겹으로 쌓이는 것이고 필요에 따라서는 분열하기도 하고 피상적인 외부관찰만으로는 한계가 있어서 그렇다.
[334]
본래부터
제갈부는 10대 초반부터 이미 절정의 무예이론을 깨달았고 사서삼경을 독파하고 술법의 꽃이라 불리는 부신술에 입문할 만큼 뭐든 쉽게 이룰 수 있을 만큼 뛰어난 재능을 타고났기에 더 이상 발전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나 문제는 그 오만함이 30대가 될때까지 본인의 재능을 붙잡고 늘어지게 되었는데 이로 인해 절대지경 혹은 대라신선급 수준에 이를 만한 잠재력을 스스로 무화시킨 꼴이 되고 말았고 현재
제갈부는 인격적인 나태함과 냉혹함 그리고 이기심으로 인해 타고난 재능을 스스로 갉아먹고 있는 꼴이기에 현재의
인격을 지우고 완전히 백지로 만들어버리고 나면 순수한 재능만이 남게 된다.
[335]
제갈유룡의 경우에는 천계 전체의 파멸을 목적으로 삼고 있다보니 절대지경 혹은 대라신선급이 된다 해도 별다른 의미가 없을 테고 정황상 서왕모의 정체가 삼황
여와라는 것도 알고 있을 가능성도 매우 높고 이렇다보니 개인적 수련을 할 시간도 아끼면서 계략을 꾸미고 있는 경우라고 말한다.
[336]
이혼대법을 극성으로 연마하면 백의 힘으로 끌어당기는 것은 물론 자신의 백을 상대에게 침투시켜 상대의 정신과 육체를 장악할 수 있고 동시에 상대가 무의식에 잠재적으로 품고 있는 표상과 지각을 복사해 시술자에게 잠시 옮겨오는 것이 가능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제갈부의 인격과 기억을 잠시 저장한 후
이혼대법의 백을 움직여
인격의 내연과 외연을 송두리째 완전히 지우는 방법은 복사하는 과정에서
제갈부의 정신이 갖고 있는 저항본능을 잠재울 수 있기에 부작용이 없다.
[337]
이혼대법으로
제갈부의 백을 제압한 채로 조종한다 해도
제갈부의 성격과 능력을 생각하면 어느 순간 틈을 찾아내
백웅에게 뒷통수를 칠 수가 있어서 그렇다.
[338]
뇌 또한 장기의 일부이기에 일정한 용량이 차게 되면 기억력이 감퇴될 수밖에 없어서 그렇다.
[339]
전생검신
세계관에서
인간은
옛 존재에 의해 식용으로 만들어진 맛좋은 욱류였으나 페끼처분이 될 뻔한 것을
삼황오제들이 재활용한 종족이다보니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다른 이족에 비해 나악한 한계를 지니고 있는데
백웅이 전생자라는 것이 더해져서 이와 같은 일은 이미 예견되어 있었다고 한다.
[340]
화서명의 진단을 보면 현재
백웅의 기억용량은 한계에 점점 도달하고 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억을 정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흑요석의 술은
백웅의 뇌를 경유해 정보를 전달하다보니 머릿속에 쓸데없는 잔류정보를 축적하는 부작용이 있고
기억은 4차원적 요소를 포함하기에 본래
인간이 느끼는 용량보다 훨신 크게 저장되는 경향이 있다보니 지금
백웅의 뇌 속에서는 기억이 비효율적으로 산재될 확률이 크기에 은봉황에 필요없는 기억을 담아두는 것으로써 잊어버리고 차후에 정리해서 효율적으로 기억을 관리하면 치매를 100년 뒤로 미룰 수 있고 쓸데없는 정보를 정리하고 압축하는 것이 가능하다.
[341]
낙양의 봉인을 통해
암천향으로 진입하는 방법을 일부러 말하지 않은 것을 발설했다.
[342]
암천향은 지금 당장 시도할 수 있기는 하나 죽어서 다음 생애로 넘어가고 도전하는 것이 쉬운 편이니 당장 할 필요는 없고
헌원검은 실존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나 만일 실제로 존재한다고 가정한다면 전생여정을 10번 이상 단축될 수가 있기에 한번은 알아두어야 할 필요는 있는 것이고 신의 무덤은 중원무림과 십이율의 영향력이 서로 충돌하는 요동지역에 있기에
서문대룡 혼자서는 해결할 수는 없기에 유적탐사나 고대의 신비를 아랑보기 위해서는 십이율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343]
헌원검은
황제 공손헌원이
인류에게 남긴 후의이자 곧 비보(秘寶)인데 오제
제곡의 아들인 십양을 쏘아 죽인 예가 헌원검에 대해 알고 있는 것부터가 뜬금없어서 그렇다.
[344]
공손벽과 같은 시대를 살았던 옥룡신군 한금월이
백련교에 투신했기에 분명 당시의 기록이
벡련교에 남아있을 것이고 현 가주인 한백령 또한 어느 정도 이를 알고 있을 것이 분명해서 그렇다.
[345]
그러면서 자신(제갈사)은 수정석비와 연금기술을 이용해 문명수준을 200년 뛰어넘을 생각이라고 말한다. 사실 말도 안되는 짓 같아보이나 수정석비에는 연금술의 신리를 깨달았다고 하는 헤르메스 트리스메기스토스의 비술과 수천년에 이르는 연구결과가 집약되어 있고 잘만 하면 원자의 영역을 조종할 수가 있기에 충분히 가능하고 새로운 재질의 종이 또한 창조할 수 있다.
[346]
그러면서 야만제국 놈들은 정기적으로
옛 지배자에게 인신공양을 치름으로써
옛 지배자에게 가호를 받아 잘 먹고 잘 살 만큼 번영받는 것이라고 말한다.
[347]
그동안 제갈부는 영약을 잔뜩 먹고 무공지식과 경험을 주입하고 술법과 전술전략도 새로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뇌의 잠재력을 건드린 결과 지닌 바 능력을 온전히 슬 수 있게 되어 술법과 무공 모두 최강의 경지에 이르렀으며 이 상태에서 더욱 증폭시키면
백련교주도 암살할 정도에 이를 거라고 한다.
[348]
격정에 빠진 것처럼 행동해
진소청과
이광을 몰아붙혀 앞으로 무리한 역할을 맡기게 하는 포석 혹은 스스로 악역을 자처해 쓸데없이
백웅이 책임소재와 동료의 신뢰로 갈등치 않게 하는 계책.
[349]
하책은
백련교주에게 은봉황 혹은
흑요석을 건네 전생동료로 만드는 것이나 일종의 도박과 같은 방법으로 매우 위험하고 중책은
서문대룡과 무영문 세력을 전부 목갑에 넣은 후 장령곡과 진랑곡의 본거지를 모두 남쪽 대륙 혹은 남만으로 이전시키고 앞으로 강호 일에서는 완전히 손을 떼고
백련교주가 강호를 제패하든 말든
암천향에 도전하는 것이며 상책은 3일 내로
제갈부와 2인 1조로
백련교에 잡입해 백련교주를 암살하는 것이다.
[350]
실질적으로 대명제국의 황제보다 더 자유롭고 강력한 존재이고 전생능력을 이용해 온갖 지식과 보물, 무공을 독점해 신격에게 도전하는 역사상 전무후무한 존재이자 왕.
[351]
백련교주를 암살하는 방법은
소교주를 죽이는 것이나
소교주가 있는 천법당은 술법사들이 상주하면서 늘 결계를 전개하고 근처에 수신대와 수신류 소속의 장로들이 호위하고
백련교주를 바로 소환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되어 있기에 언뜻 보면 불가능할 것이나 그럼에도
백련교주를 암살할 수 있는 확률이 80%를 넘는 것은
제갈부와
백웅이 힙을 합치면
백련교주가 소환되어도 사살 혹은 중상을 입히는 것이 가능하다.
[352]
마부이아그족 영웅의 말처럼
무지개뱀이라는 존재는
옛 지배자이고 죽음의 정령 또한 대라신선에 준하는 존재일 것이 분명한데 그대로 죽을 확률이 높으며 아무리 이곳 남쪽대륙의 문명이 형편없다고 해도 신령까지 얕보아서는 안 돼서 그렇다.
[353]
방적 산업이 급격히 성장했고 금속의 질도 크게 개선되었고 양면윤전인쇄기의 보급과 함께 책 제조기술이 혁신적으로 발전해 일반인도 책을 접하는 것이 쉬워졌다고 나온다.
[354]
제갈유룡 또한 중원보다 앞선 기술력을 지니고 있으나 그럼에도 은이자중했던 것은 갑작스러운 문명발달로 인해 천계나 이족이 주목하는 걸 두려워서라고 말한다.
[355]
대부분의 마도사들이 이계를 이동할 때 비야키 소환을 택할 만큼 가장 안정적이면서 편하고 빠르고 다른 편법과 방법들은 비야키 소환과 비교하면 전부 하위호환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왜 비야키 소환이 어려운지에 대해서도 설명하는데 마도식이 어렵거나 한 것은 아니지만
비야키와의 정신파장을 맞추는 게 여간 힘든 게 아니라서 그런 것인데
비야키는 말 대신 파장으로
의사소통을 하는데 문제는 파장형태의 의사교감은 어지간한 종족은 따라할 수 없고 평범한
인간이 평생을 노력해도 못하고 동물에게 사람의 말을 가르치는 거나 다름없다고 할만큼 전 우주를 통틀어 극히 희귀한 방식이라는 것이고 보통은 마도의 비술을 이용해 마도사의 몸을 비야키로 변화시킨 후 매일 파장을 공명시키면서 연습한다고 설명한다.
[356]
언어학에서 나름 천재라 할 수 있는 제갈사 또한 이를 터득하기 위해 일백년 가까이 고련했다고 말한다.
[357]
이때 비야키로 변신한
백웅은 이상하리 만큼 비야키의 말을 알아듣고 귀엽다는 인상을 받았고 비야키의 말투는 꽤나 귀여운 말투로 나온다.
[358]
백웅이 너무나도 손쉽게 비야키와 의사소통을 하고 계약을 맺은 것부터가 이미 재능이라는 단계를 넘어선 수준으로 제갈사의 스승이자 천재마도사인 시몬 마구스조차도 이조차도 못했다.
[359]
연금술, 마도비술, 마술, 각인술
[360]
재능이 편중되어 있다고 짐작가는 게 있는 반응을 보인다.
[361]
물리적 이계는 인류문명의 기술력이 발달하면 물리적인 방법으로 어떻게든 갈 수가 있는 곳이고 개념적 이계는 차원부터가 완전히 다른 곳이다. 대부분의 이족은 물리적 이게에 거주하나 고위 이족일수록 개념적 이계에 거주하며
삼황오제 정도이면 아예 물리적 방법으로는 거취를 발견할 수 없다.
[362]
그러면서
전생자인
백웅이면 시간이야 차고 넘치니 나중에 찾으면 된다고 말한다.
[363]
소환의 재능 부터가 극히 희귀한 편이고 중마(衆魔)를 복종시키고 다루는 것은 언제나 죽음의 위기를 수반하며 하급수준이면 모를까 상위의 존재를 소환시킬수록 고위 이족이나 별세계의 강대한 마족들이 드글거리기에 보통 상위존재 소환은 죽을 각오를 한
동귀어진의 술법으로 분류되며 굳이 따지면 마도사 쪽이 소환술을 많이 연구하는 편이나 그나마도 전문적으로 연구하기에는 위험성 크고 한번 소환술을 시험할 때마다 죽을 확률이 70%를 넘는 탓에 연구가 별로 되어있지 않아서 그렇다. 이는 너무 소환술이라는 능력부터가 너무 위험하고 어렵기에 권장 되지 않음을 의미하며 충분히 준비를 하고 소환을 해도
고위이족의 변덕으로 인해 마도사의 뇌만 둥둥 떠서 우주여행을 한 일도 있었다고 한다.
[364]
그러면서 술법사가 딱히 소환술에 위험을 감수하고 뛰어들지 않으면 필요에 따라서는 천계의 신선이나 신격, 용왕의 도움을 안정적으로 받을 수가 있는데 뭣하러 외계의 수상한 괴물과 계약을 맺어야 할 이유가 없어서 그렇다.
[365]
자신(백련교주)은
백련교 제사장이자 신녀의 후예라서 미약하게나마 점술로 미래를 읽는 능력이 있으나 세월이 지나면서 모든 힘을 끌어올려야 간신히 쓸 수 있을 만큼 약해졌으며 팔부신중이 공격한 것은
제갈유룡을 도와주기 위해서였다고 밝힌다.
[366]
하은천의 경우 제갈사의 정보가 사실을 확인했으나 자신의 전력만 쓰는 것은 싫고 어떠한 함정을 있을지 모르기에 조력을 받아야 했고 처음부터 십이율주
하은천이 다시 돌아오라고 진작부터 예상했고 하은천을 방패막이로 사용할 생각이었다.
[367]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십이율주
하은천은 오거천문을 지키는 존재이자 문지기가 음신(陰神) 열임을 진작부터 알고 있고
삼황오제와 대면하고 있는 것을 무척 꺼림을 의미한다.
[368]
이때 오제
전욱을 보자 공포와 광기에 빠져 기절했다.
[369]
22회차 삶에서 오제
전욱의
사도가 되었던
백웅이 특이했던 거였지 본래
삼황오제의
사도가 되려면 최소한 대요괴 혹은 대라신선을 넘어서야 하고 타 신격의 사도와 싸워도 지지 않을 정도는 되어야 하는 게 정상이다.
[370]
이때 제갈사는
망량선사가 단순히 강력한
고대신이라고 하기에는 수수께기가 많은 점이 자신(제갈사)와 얘기를 나누려고 하지 않음에 무언가 석연치 않음을 느끼고 그동안
마도서를 탐독했음에도
망량선사와 관련된 자료를 찾을 수 없음에 이상함을 느꼈다.
[371]
전투력 면에 있어서는 팔부신중과 손을 잡고
옛 지배자와 계약을 했고 정파3대기인 중 한명으로 꼽힐 만큼 높은 무공실력과 진즉에 지선이 되어 천계에 등선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의 뛰어난 술법을 지닌
제갈유룡 쪽이 우위에 있다.
[372]
발동하면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
이혼대법을 발동할 수가 있게 된다.
[373]
제갈사가
벽지상과 게약하면서 얻게 된 눈은 시간제한이 걸려있고
제갈유룡을 고문한다 해도 정신요결로 견더낼 수 있기에 어떤 정보도 캐낼 수 없고 아무리
이혼대법을 사용한다 해도 정신방어를 뚫을 수가 없을 뿐더러 이 싸움이 끝나게 되면 제갈사의 양 눈의 시야를 전부 잃고 두번 다시
제갈유룡의 일에 간섭할 수가 없는 소국(小國)이라 볼 수밖에 없는 이 싸움의 승리를 위해 이후의 유지력을 모조리 포기했다.
[374]
서서히 영혼에 잠식해 100일 후 타락시키는 저주로 이를 완전히 몰아내려면 10년 동안 해주에 집중해야 한다.
[375]
이때 제갈사는 마왕의 눈과 시야를 잃어버렸고 도청마법도 구시점을 잃고 와해되었다고 나온다.
[376]
이때
축융이 팔부신중을 상대로
최초의 문자를 전개하는 것을 보고 누가 알려주었는지 의아했다.
[377]
요약하면 백웅이 암천향에 간 사이, 남은 백웅 일행을 이끄는 실질적인 리더로서 움직여 그 동안 다른 동료들이 백웅이 없는 제갈사가 왜 광서생이라고 불렸는지를 깨닫게 만들었고(24회차 삶 38권 5화 막바지
세계수의 핵을 파괴한
천우진 또한 이 일을 꼭 해야 하는 거냐고 회의를 느끼면서도 지옥이 있으면 자신(천우진)이 먼저 떨어질 것이라고 한탄하고 38권 6화에서 극악한 놈인 시점에서부터 세계수의 핵을 파괴하는 상황이 오는 것을 각오해야 했고 이제 다 끝났다고 자포자기했다.) 극단적인 책략을 이용해서 세계수의 핵을 천우진을 시켜 부숴버려서 천우진의 능력을 개화시키는 한편으로 십이율을 제대로 엿먹였고(십이율주
하은천 또한 설마 이런 계책을 사용하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명룡자,
극호, 청월을 포박하고 온
홍길동에게 이미 패배한 싸움에서 더 이상 고민할 이유는 없어졌다고 말했다)
[378]
그러면서 천계는 제대로 인과율을 준비해
사황 창힐을 공격한 것이 아닌 태허천존의 강요로 쳐들어간 것이라 얼마 싸우지 않고 물러날 테니 아직 전면전은 안된다고 말한다.
[379]
백련교 장악과 수신류의 척결,
독고성을 신생
뇌신류 호법사자로 포섭하는 것, 사공표국의
사공린을 수제자로 삼고
풍신류의 후계자로 삼는 것, 수신류의 요새를 제압하고 보관중이던 서적들을 모두 가져오고 몰락한 백리사게의 후예인 백리정운과 연종휘를 풍신류에 입문시키는 것,
신투지존, 공손세가,
헌원검의 정보를 토대로
헌원검의 정보와 흔적을 찾는 것.
[380]
사황 창힐을 배신한 진시황이 무얼 노리고 배신했는지 그리고
제갈유룡을 찾는 것.
진시황의 경우 어떠한 이유가 있어서
사황 창힐 앞에 나타나고 배신했는지도 알아야 하고 어차피 심장이 토요이기에
칠요를 모으기 위해서는 좋든 싫든 싸워야 하며
제갈유룡의 경우 24회차 삶 한정으로 초상기인 진시황이 모습을 드러낸 것과 연관되어 있는데
제갈유룡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유신이 될지 진시황이 될지가 결정이 되어서 그렇다.
[381]
실제 역사 속의 인물로 무슬림 출신의 박식가이자 화학자, 천문학자, 연금술사, 지구과학자, 철학자, 물리학자, 약사, 의사로 근대 화학의 아버지이자 근대 약학의 기초를 닦은 알 리지와 더불어 중세 화학 분야의 거장으로 불린다.
[382]
초상기인을 제작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 것은 동서방의 마도기술이라기 보다는 그걸로 조화를 맞춰야 하는 내면의
혼돈으로 초상기인은 혼돈을 동력으로 움직이는 인형이며 곧 이를 토대로 궁극적으로 신격에 버금가는 굴레의 권능을 사역할 수 있어야 하나 태생부터
혼돈이 적었던
인간의 형태로 이만한 수준의 혼돈을 얻게 하라면 피와 육신 부터가 특수한 재질이어야 했다고 한다.
[383]
인간의 형태로 만드는 것보다는 그냥 강력한 이족을 사냥 혹은 이족의 몸을 기반으로 제물용 환수를 만드는 쪽이 훨씬 실용적이면서도 효율이 높고
인간의 형태를 유지한 채 혼돈과 강대한
권능을 담으려 하다보니 제작난이도가 급격히 올라갔는데 이는 전 세계에 있는 마도사와 인형사들의 관점으로는 어이없어 할만한 일이라서 그렇다.
[384]
표면적인 이유로는 현 황제인 주후총을 끌어들이면서 '유사시에 초상기인의 몸으로 옮겨가 불로불사를 이룰 수 있다'라고 꼬드긴 것이고 실질적 이유로는 고대로부터 내려오는 초상기인의 초안(初案)이 황궁에 비밀리에 전승되고 있기 때문인데(이 초안은 황조가 바뀔 때마다 비밀리 전승되고 있었다고 한다.) 이 초안은 기초적인 발상만 담겨있을 뿐 구체적인 실현법은 허무맹랑한 수준이었으나 초상기인에는 동서방의 마도기술이 필요하며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세계 어딘가에 잠재되어 있을 변환금속 신혈얼 넣으면 된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이 초안을 만든 이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으나 신혈을 사용해 굴레까지 다루는 인형을 만든다는 발상은
인간으로써는 할 수 있는 게 아니었다고 한다.
[385]
이 말은 초상기인은 신격이
인간에게 주문한 제품과 같은 것으로
인간 입장에서는 무엇이 신격의 마음에 들지 않아 노심초사하며 제물을 바칠 수도 있으나 다르게 생각하면 신격이 이러한 선물이 좋다고 직접
인간에게 주문한다 해도 이싱할 것 없고 신격 또한 평범한 거보다는 취향에 맞는 걸 먹고 싶어하는 것이다.
[386]
신격 기준으로 받은 제물이 얼마나 마음에 드드냐에 따라 내려받은 가호와 대가 또한 커지는데 고문 대로 완성한 초상기인을 바치면 완벽에 가까운 수준으로
옛 지배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다.
[387]
그저 습작으로 몇 개 만들어둔 초상기인을 신격에게 바쳤을 뿐인데도 신격들이 매우 마음에 들어했고 초상기인을 완전히 제작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어둠의 세력이
제갈유룡을 귀하게 대접을 하게 되었다.
[388]
고문에서 단서를 주었음에도 마치 알아서 찾아보라는 듯 구체적으로 어떠한 장소를 말해주지 않는 것부터가 다른 의도와 후세의 손을 빌려 자신의 뜻을 이루려는 자가 있음을 나타내고 신혈의 매장장소를 알리지 않은 것은 완성시기 조절 및 후세의 이심을 피하려는 사전작업이나 다름없음을 뜻한다.
[389]
백웅이 무명제사서를 훔쳐갈 당시 경거망동하지 말고 본진만을 지키라고 지시를 내렸음에도 자신(제갈부)의 실력을 과신한 나머지 이를 무시하고
백웅 일행에게 붙잡혔다.
[390]
이때
제갈유룡은 못 말리겠다는 듯 예전부터 늘 억지를 썼다고 푸념을 놓았다.
[391]
망량은 술법재능만 떨어질 뿐 난세의 간웅을 도와 세계를 평정할
군사(軍師)가 될 수도 있고 평탄할 세계의 현군(賢君)을 도와 치세(治世)를 이루어낼
재상(宰相)이 될 수도 있을 뿐더러 뛰어난 재능을 지닌 이들을 융화시키고 위기 속에서도 자신의 신념과 정의를 지키며 관용을 베풀 수 있는 뛰어난
인성과 그릇을 있는 선조인
제갈량이 비견될만한 이여지간 관악지상이라 할 수 있는 아이였고(
제갈세가 역사 전체를 통틀어도 망량만한 천재는 얼마 없다고 말한다.) 영혼을 바쳐 천상을 뒤집는 역모를 꾀하고 있는
제갈유룡 입장에서는 차마 앞길이 보이지 않고 실패하면 혼돈의 신격에게 영겁토록 고문당하는 절망 밖에 없는 사실상 무간지옥과 다름없는 길에 동참시킬 수 없었다보니 자신(제갈유룡)의 일과 무관하게 평범하게 자기 재능을 소소하게 살다가 빛의 세계에서 천수를 마치기를 원했고 설령 자신(제갈유룡)이 싪해 죽는다 해도
제갈량의 뜻을 이을 거라 판단해서 그런 것이다.
[392]
은카이의 수면자(=차토구아)가 말한 바로는 이 세계에는 없다고 단정지듯 말했다.
[393]
헌원검만 있으면
칠요를 찾을 필요도 없이
황제 공손헌원에게 눈물을 흘리며
인간의 구원을 청하면 될 텐데 그럼에도 물질세계에 없고 진본이 소실되어도 어딘가 흩어져있어야 하는데도 신격들이 이구동성으로 이세계에 있을 거라고 말하고 있고 방금 전
제갈유룡과의 대화 그리고
삼황오제들이
헌원검을 찾으려고 노력을 하지 않은 것을 두고
삼황오제를 포함한 신격들은
헌원검을 쓰지 못하는 것을 확신했고
인간에게만 막대한 이익을 주는
헌원검을 누군가가 불쾌히 여겨 바깥 우주로 내다버렸을 가능성이 높아서 그렇다.
[394]
이 덕택에 낙양을 버린 이들은 예외없이 망했으나 낙양을 버리지 않고 근간으로 삼은 자들은 우여곡절을 겪었음에도 계속 왕조를 유지해왔는데 쉽게 말해 낙양을 버린 이들은 불운해지나 반대로 지키는 쪽은 행복해짐을 뜻한다. 그러면서 분명 통치자들은 복마전의 회유를 받거나 제사장과 접촉하면서 낙양을 버리면 운수가 좋지 않음을 알게 되었고 영락제가 수도를 연경으로 옮기는 것을 중도에 철회한 것도 이 때문이고 이렇게 본다면 낙양은 운을 불러일으키는
결계라 할 수 있고 이렇게 낙양이 운의 발생지가 된 것은
망량선사의 파천의 가호가 그 원인일 것이라고 말한다.
망량선사가 낙양을 중화수도로 정한 것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겠지만 적어도
인간에게 해가 디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말한다.
[395]
일정한 개수가 넘어가면
칠요를 공명시키는데 필요한 최소한 역량이 늘어나게 되는데 현재
백웅의 정신력과 힘으로는 단독으로
육요를 공명시킬 수가 없다.
[396]
칠요의 시련에는 3시진 반이나 되는 제한시간이 걸려 있으며 각 방위에
칠요의 정령이 반 시진 간격으로 하나씩 소환이 되기에 반 시진 이내로 잡아야 하고 방금 전
천우진과 신공표의 반응으로 보아
칠요의 정령 한명 한명의 강함은 진시황의 견제를 걱정해서는 안될 만큼 굉장히 강력함.
[397]
백웅을 왕으로 인정한 존재를
칠요의 시련에 소환하는 능력.
이청운과
미호처럼 전생에서 이미 획득한 인연이고 아무리 친밀한 관계에 있다 하더라도 만나지 못한 인물은 소환할 수가 없다.
[398]
이후
백웅은 역근세수경을 찾게 되고 30회차 삶에서 역근세수경의 세계에 들어가게 된다.
[399]
그러면서 진시황 입장에서는 권속들이 몇 백번 죽어도 불쌍함과 자비심을 느끼지 못할 거라고 말한다.
[400]
칠요의 시련을 치르는 공간 내에서 왕으 자신을 왕이라 인정하는 존재를 소환할 수가 있는데 눈 앞에 보이는 병사들의 모습을 보면 생전부터 자신(진시황)을 왕이라고 인정하게 하는 노예계약을 체결하고 생전에 지휘관들을 왕후장상으로 임명해 소환권을 부여하면서 진시황 본인이 일일이 소환하지 않아도 절대로 전멸하지 않는 무한의 군대를 만드는 것이다.
[401]
일전에 여산에서 보았던 병마용들은 진시황에 대한 충성심이 강한 정예군이자 친위군이며 나머지는 생전에 대충 계약을 끝마친 일개 병사 혹은 서민들.
[402]
이렇게 되면 제천대성이라고 해도 요력 이외에는 할 게 없어진다고 말한다.
[403]
북두칠성을 기반으로 세계의 성좌성신은
칠요를 중심으로 하게 되어있으나 고대천문학에서는 구요(九曜)를 말하고 황도(黃道)를 역행(逆行)하는 흉맹한 두개의 성좌가 있는데 이가 바로 나후와 계도.
[404]
선악과 여파에 대한 문제로 현재
삼황오제들은 앞으로의 거취가 결정되는 중대한 문제라 할 수 있는
칠요의 시련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삼황오제들 중 한명에게
칠요를 공양하면 무조건 본체로 강림해 최선을 다해 싸울 것이나 문제는 성좌의 용인
응룡은
삼황오제라고 해도 상처 없이 이길 수 있는 존재가 아니기에 싸운 후에는 무조건 반죽음이 될 가능성이 고 무엇보다도
사황 창힐과의 전쟁으로 인해 오제
전욱과
제곡이 요양해야 할만큼 중상을 입었고
삼황오제들은 거악이기는 하더라도 세계를 지키는 기둥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현 상황에서
삼황오제의 부상은 필연적으로 세계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줄 수밖에 없으며
흉신은 종말과 계시의 날에 마신이 갇혀있는 수저의 봉인에서 푸는 역할을 맡았고 한없이
외신에 가까운 권능을 지니고 있는
사모항오제 전체가 경계를 하게 만드는 존재이고 종말의 날에는
칠요가 일렬로 배치되는 인과율을 조종하는 존재라서 그렇다. 물론
백웅과 관련된 일에 대해서는 잘 대해주는
외신
기어오는 혼돈이 있기는 하나 애초에
기어오는 혼돈은 전 우주의
거짓과
기만을 조종하는 존재라 신뢰할 수 없고
인신공양으로 바쳐진 자들이 신격의 손에 들어갈 시의 말로가 어떠한지를 생각해보면 더더욱 그렇다. 그러나
망량선사는
인신공양으로 바쳐진 존재에게 고문을 가하거나 할만한 성향이 아니기에 바쳐진다 해도 그냥 깔끔하게 소멸될 뿐 그 이상의 고통을 겪지 않기에 전생동료들 입장에서는 자발적으로 제물로 나서는 이유가 된다.
[405]
우선
백웅이 모을 수가 있는 5개의 강력한
마도서를 모두 모은 후, 거기에
백웅이 가진 유물과 보물을 모조리 모아서, 마도서에 수록되어 있는 옛 지배자를 모조리 소환하는데 필요한 공양제물로 쓰는 것이라고 한다. 그렇게 옛 지배자가 소환한 후,
수요를 대가로 건네주는 것으로써 아오카가하라 수해의 왕을 쓰러뜨릴 자를 모집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406]
상급 마도서 5개,
칠요, 가치 높은 보물들을 한꺼번에 얻게 되면 그 즉시 중원대륙에 자신만의 종파를 창설할 만큼의 영향력과 인과율을 얻게 되기 때문에 그 어떠한 옛 지배자라고 해도 기를 쓰고 힘을 빌려주게 될 거라고 한다.
[407]
옛 지배자에게 있어
칠요는 흔히 즐기는 필멸자들의 파멸과 오락으로 넘어갈 수준이 아닐 뿐더러,
칠요가 종말과 계시와 직접 연관되어 있고 그
삼황오제까지 인과율도 엮여있기에, 사실상 향후 절대적 존재가 될 수가 있는 주도권이 걸려있다.
[408]
경매에서 제일 괜찮은 조건을 내놓은 옛 지배자가 지닌 힘을 빌려 생사입해까지 다 뚫어버리고 수해의 왕을 쳐 죽여버린 후, 특이점에 대한 것을 느긋하게 찾는 것. 그렇게 특이점에 대한 정보를 찾으면 그 즉시
백웅이 자살해 다음 생으로 넘어가는 것. 이를 들은
백웅은 확실히 단순무식하면서도 과격하다고 생각했다.
[409]
우선 삼황
여와부터가 현 시점에서
삼황오제의 필두일 뿐더러, 직접
신농을 봉인할 만큼 무척 싫어한다. 그러면서 24회차 삶에서
신농이 봉인에서 풀려난 것은 워낙 특수해서 그런 것이었을 뿐, 이 세계가 종말을 맞이 하기 전까지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한다.
[410]
우선
무신이 엄청난 존재일 뿐더러, 만나면 지금보다 훨씬 강해질 가능성도 있고, 무엇보다도 안전한다.
[411]
아직 해야 할 일을 다 한 후, 보물을 다 찾아오고,
인간을 다 구하고 기존 동료들도 가능한 장령곡으로 데려오라는 것.
[412]
그러면서 지금처럼 시간이 없는 상황이면 더더욱 그렇다고 말한다.
[413]
백련교주와
하은천으로 인해
백웅은 몇 번이고 실패했다.
[414]
그 이유는 백련교와 십이율이 직간접적으로 천계와 관련되어 있다.
[415]
백웅의 판단 하에 잠정적으로 수해탐색을 포기한 채로 될지 안 될지도 모르는 절대지경 수련에 모든 걸 걸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특이점의 인과율로 인해 언젠가
백웅의 전생를 끝장낼지 모르는 숙적이 시시각각 다가오려고 하는 것.
[416]
백웅의 전생이 완전히 끊기는 것.
[417]
우선
백련교주와
하은천과 같은 고수들과는 겨룰 수가 없는 것, 그리고
백웅과 생사결을 그런대로 벌일 만한 이는 10명도 되지 않는 것, 2가지 문제점이 해결이 된다고 한들, 진검승부가 매우 난제라는 이 3가지 문제점을 감안한다면 지금
백웅은
전생자의 이득을 살릴 수밖에 없다고 한다.
[418]
일종의 발상전환과 같은 거라고 한다.
[419]
제갈사가 설명하길, 지난 생애에서
백련교주가 심맥을 터트리는 것으로써
백웅이 자살하려는 것을 막은 것을 거울삼아 만든 것이라고 한다.
[420]
회복이 아닌 즉시회생이 전제라면 아무리 천령개를 터트리든 심맥을 터트리던 의미가 없고 같은 마도사 혹은 환혼술사들은 이 점을 노리기도 한다고 한다.
[421]
뇌를 파먹는 것.
[422]
28회차 삶 시점에
황제 공손헌원 또한 서너 가지 정도는
삼황오제의
권능을 회피해 자살을 시도할만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423]
그러면서 반년 동안 개발한 자살법이 애초에 우리 힘으로는 상대가 안 되는 전제 하에 연구한 것이라고 디스한다.
[424]
충분히 상대가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이 자살을 해야 하는 것.
[425]
그러면서 제갈사는 이제까지
백웅은 제물과 동료만 눈 딱 감고 갈아버리면 충분히 진전할 수가 있었던 상황이 수도 없이 많았다고 말한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백웅은 이대로 동료를 희생시키고 진전할 것인가, 아니면 그대로 멈춰 설 것인가' 이 2가지 중 어느 쪽을 선택을 하게 될 상황이 수도 없이 많이 찾아올 것이며, 지금까지는 운이 좋았기에 양립은 했으나 언제까지 그럴 수는 없고 자신이 반년의 세월 동안 자살법을 연구한 것도 이러한 점 때문이며, 앞으로는 주변사람 속 터지게 개지x를 떨면서 정신이 갈려나가는 일을 줄이고 차라리 빨리 죽는 게 났고 훨씬 정신력 관리에 좋을 것'이라고 충고한다.
[426]
그러면서 화신류와 연대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자금 이라고 덧붙여 말한다. 한씨세가 지닌 어마어마한 재력을 지원받아 반천맹을 꾸려나가기 위함이라고 한다.
[427]
아군 무인들이 지니고 내공을 빠르게 향상시켜야 하고
서문대룡 휘하에 있는 연종휘를 비롯해 쓸만한 인재들이 꽤 들어왔기 그렇기에 반천맹의 힘을 강화시키기 위해서는 그 유적이 반드시 필요한다.
[428]
백련교와
소림사의 기원은
달마대사이고 그렇기에 백련교와 소림사는 서로 배다른 형제이다.
[429]
소림사와
백련교가 서로 공유하고 있는 유일한 전승으로 이 전승에 따르면
달마대사 이전, 불법을 세상에서 최초로 얻게 된 석가모니가 열반에 이른 후, 56억 7천만년이 지난 도솔천에서 이 세상에서 하생하는 존재라고 한다.
[430]
미륵불이 용화수 아래에 하생하는 것는 동일하나,
팔식을 얻은 대신 심진여라는 것를 잃어버린 불완전한 존재라는 것이라고 한다. 명호대사가 이 세상은 심진여에서 무시무명한 망념이 일어나 혼돈 속에 전변하여 만상을 이루는 법이나, 특이하게도 미륵불만큼은 심진여라고 하는 전제를 잃어버린 채 깨달음만을 가지고 도솔천에서 하생했다고 한다. 그렇기에 소림사의 승려를 비롯한 전 세계에 존재하는 불법을 수련하는 자들은 공통적으로 미륵불에게 이러한 진여법을 전수해 완성시킬 의무가 있으며, 미륵불을 도와야만 비로소 석가모니의 가르침이 온누리에 퍼지고 불법을 완성시킬 수가 있다고 한다.
[431]
만상만여에 이른 모든 존재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기 위해서는
팔식 뿐만이 아닌 심진여도 갖추어야 하고 미륵불은 도솔천에서 하생하고도 무수한 세월을 고련하며 고뇌하는 것이라고 한다.
[432]
옆에서 이를 본
백웅은 어쩌면 이 시계가 전생자인 자신(
백웅)을 중심으로 전생한 것을 알고 있기에 그럴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433]
장삼봉의 절학을 배우고 있는데 부족한 점이 너무 많고, 배울 것도 너무 많은 탓에 이를 정리하려면 적어도 10년은 걸린다.
[434]
지금
망량은 천계의 고위직이 된 상태인데, 이런 상태에서 망량이 힘을 써서 끼어들게 되면 천계에서도 그 일을 주시할 수밖에 없어서 그렇다고 한다.
[435]
솔직히 말하면 처음부터 버거운 일이라고 생각했으나, 생각 외로
서문대룡이 유능해서 잘 버텼다고 한다.
[436]
투명한 유리용기 내부에 뇌가 두웅 떠서 척추와 길게 연결된 상태. 아닌게 아니라
백웅 또한 아무리 온갖 일을 다 껵은 자신(
백웅)이라고 해도 이번 건 너무 심하다고 생각했다.
[437]
이를 들은
백웅은 잠시 할말을 잃으면서도 제갈사이면 충분히 버틸만도 하겠다고 생각했다.
[438]
처음부터 팽조의 배후를 조사하기 위해 일부러 잡혀간 것.
[439]
지금 정황으로 보아, 일단 누군가의 개입이 있는 것은 확실하나, 그 누군가를 특정치 못했다고 한다.
[440]
팽조가 온 것, 팽조가 삼황오제의 간섭을 두려워히지 않은 것, 흉신의 후예들.
[441]
야차는 지금 어디에 있냐는 것.
[442]
왠지 모르게
무신은 제갈사 만큼이나 성격이 나쁜 놈일 것 같아서 그렇다고 한다.
[443]
팽조와 함께 고문해서 정보를 알아내면 되니 이제 남은 거점도 마저 파괴해야 한다고 말한다.
[444]
그러면서
백웅이 노리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다는 반응을 보인다.
[445]
현재
백웅이 자살법을 잔뜩 배워놓았는데다가, 전 우주를 통틀어
백웅의 전생능력을 막을 것은 없다.
[446]
조희태가 눈을 감고 자신(제갈사)의 진법을 파해한다면 한번 한 배신을 용서하기로 하는 것.
[447]
그러면서 병신이 되어 다시 돌아온다면 그 즉시 다시 죽일 것이라고 말한다.
[448]
이제부터는 다른 동료들에게
흑요석을 주어서는 안 된 것.
[449]
제갈사가 설명하길,
옥좌애 대한 기억, 그리고
삼황오제와 사후세계에 대한 진실, 그리고 미래의 멸망은 보통
인간들이면 멀쩡히 감당할 수가 있는 것들이 아닌데, 그걸 생생하게 오감으로 체현해왔던 기억이
인간의 뇌수를 뒤덮었고, 그 과정에서
흑요석이 기억 째로 머금은 사악한 기운이
인간의 정신을 박살내는 것이라고 한다. 거기에, 26회차 삶 마지막 시점에서
백웅이
옥좌에 갔었던 일로 인해, 시공을 초월하는 특성을 지닌 옛 지배자의 시선조차도 기억 속에 그대로 공유하게 되는 것도 한 몫을 했다고 한다.
[450]
옥좌에 대한 기억.
[451]
제갈사가 설명하길, 지금 눈앞에 보이는 구양황은 양주 일대 밑에서 수백명이나 되는 민간인을 사살하고, 거기에 무고한 아녀자를 겁탈한 사파 소속의 초절정고수라고 한다. 그러면서 자신(제갈사)이 구양황을 잡은 것은 소속문파도 없고, 무공이 높다보니 일종의 인체실험을 할 생각으로 그런 것이라고 말한다.
[452]
본래
기억은 독자적으로 성립하는 것이 아닌데, 미래기술 중에 시냅스라는 방식으로 물리생체적인 연결이 이루어져있고, 거기에 인과율이 실처럼 붙어서 이어지는
옥좌와 종말을 체험했던
백웅의 기억을 통째로 혼돈의
인과율에 오염되어버린 것으로 아무리
백웅이 편집을 한다고 한들, 이제부터는
백웅의 기억을 담은
흑요석에 있는 암기는 약화되는 것에 지나지 않을 뿐, 결코 사라지지 않게 된다고 한다.
[453]
제갈사의 경우는 뭐가 되겠나 싶겠는데, 제갈사인 경우에는 원래부터 이미 세계에 대한 별다른 미련이 없었다.
[454]
심지어 유일한 예외에 해당되는
천우진인 경우,
흑요석을 전달받자 바로
백웅을 없애버릴 거라고 말한다.
[455]
26회차 삶 막바지에서
백웅이 보았던 종말의 끝에서 보았던 궁극의 절망, 그리고 세계의 멸망를 막을 방법에 대해 고민해야 하다 보니 아무리 동료들의 능력이 뛰어난다 한들, 지금은 별로 필요가 없다.
[456]
어째서 제갈사가 지금
백웅이 해야 할 2가지 일 중 하나로 삼황
복희를 찾아가야 한다고 조언한 것이면 24회차 삶 막바지 시점, 염제
신농이 언급한 '
삼황오제 전원이 모두 건재한 상태이면 종말과 계시를 멈출 수가 있으나, 삼황
복희가 아예 없으면 시도조차 불가능하다'라는 말을 했고 삼황
복희가 존재하고 삼황이 모두 모인 상태라면 종말과 계시를 멈추거나 유예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존재함을 의미한다. 그런 것도 있지만, 현재
백웅의 정신기억에 뿌리 깊게 박혀버리고야 만 암기를 없앨 수가 있는 것도 한 몫 했는데, 만약
백웅이 삼황
복희를 찾아낸 후,
복희에게 가면을 다시 씌우고 종말을 멈출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면 그 때는 희망이 기억 속에 깃들어
흑요석의 성질을 크게 변화시킬 수 있다.
[457]
그러면서 만약 그렇다면 적어도 지금보다 10배 이상 강하게 만들어주겠다고 말한다.
[458]
이번 생에서만큼은 모든 도덕률을 버려야 하는 것.
[459]
표정만 봐도 알 수가 있다.
[460]
현 시점에서는 마왕 정도라면 충분히 때려죽일 수가 있을 정도로 성장할 만한 자산을 쌓아왔으나, 늘상 인성을 지키는 이유 하에 제대로 써먹지 못하는 상황이고 책사인 제갈사 입장에서는 물을 수밖에 없다.
[461]
첫번째는 삼황
여와로부터 직접 양도받는 것이고, 두번째는 삼황
여와와 직접 결투를 벌여서 빼앗는 것이라고 한다. 삼황
여와와 싸움을 벌이는 것은 사실상 할 수 없는 선택이라고 한다.
[462]
제갈사가 설명하길, 지금
백웅은 26회차 삶 막바지 쯤에서
다중우주에 일어났었던 일이기는 하나, 엄밀히 말해 종말의 상황을 지켜보았으며, 만약 삼황
여와의 목적이
삼황오제의 존속이라면 필수불가결로 삼황
여와는
백웅을 도와줄 수밖에 없게 된다.
[463]
삼황
여와에게
흑요석을 건네주는 것.
[464]
현 시점에서
백웅과 제갈사는 완전히 삼황
여와의 진의와 망가질대로 망가지고야 만 명계와 윤회전생에 대한 진실, 그리고 삼황
여와가 천계의 어둠과 구체적으로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에 대해 완전히 알아내었다고 볼 수 없을 뿐더러, 설령 삼황
여와가
흑요석을 통해 만신이 멸망하는 파멸의 미래를 알게 되었다고 한들, 무조건적으로
백웅과 제갈사에게 협력한다는 보장도 없고, 지금 현 시점에서
백웅은 직접 삼황
여와가 교섭하기에는 매우 약하며, 최악의 경우, 우주적 위력을 가진 자신(여와)의 비술을 사용해
백웅을 봉인하려고 할 가능성이 있다. 그렇기에 제갈사는 아무리 삼황
여와라고 해도
천암비서를 봉인하지 못할 수가 있으나 위험한 건 다름이 없으며, 시간을 아껴서 움직여야 하는 현 상황에서 난데없이 수백년씩이나 삼황
여와로 인해 시간을 잡아먹히는 게 도저히 선택할 수 있는 계책은 아니라고 한다.
[465]
즉, 이전 생애에서는 마룡과 서방대마법사 멀린 중, 멀린의 편을 들었으니 이번에는 마룡의 편을 들어야 하는 소리다.
[466]
현재
백웅이 들고 있는 드라큘라의 혼백 내부에는 무수히 많은 원혼을 품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생전에 드라큘라가 가시말뚝으로 꿰어죽인 적국의 군병들의 영혼이 마도의식에 의해 인신공양당한 탓에 드라큘라의 용체를 만들어낸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그렇기에 이대로
백웅이 먹게 되면 그 원혼의 소재가
백웅에게로 옮겨지게 된다고 한다. 게다가, 마룡 드라큘라가 지닌 마력의 원천이 인신공양당한 이들의 원혼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원혼을 떼내는 즉시 마력 또한 사라지게 된다고 한다.
[467]
마룡의 혼백을 먹으면 그 즉시 육신갑, 용혈, 용의 마력을 얻었다.
[468]
26회차 삶에서
하은천에게 크게 뒷통수를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생애에서 하은천을 적극적으로 해치울 생각을 하고 있지 않은 것.
[469]
그러면서 크게 분노한 것도 아니라고 말한다.
[470]
그 이유는 현재
하은천의 한계를 보았고, 그렇기에
하은천이 최선을 다한다고 한들,
백웅의 전생능력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증명된 거나 다름이 없기에 괜히 원한을 키울 필요는 없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작중에서는 그동안 26번이나 전생을 하면서
백웅의 우위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가 있게 되었다고 나온다.
[471]
그 이유가 무엇이냐면 본래
과학이라는 분야를 마도의 영역에 속해있는 하위학문이라서 마도사인 제갈사이면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가 있다.
[472]
그러면서 이 세계는
형이상학의 초차워적 존재들이 수십억 개의 법칙을 갖고 노는 게 진실이라고 말한다.
[473]
그런 것도 있지만 제갈사 정도의 천재이면 10년 내로 어떻게든
백웅으로부터 건네받은 기억과 지식들을 필요한 만큼 따라갈 수가 있고, 마도를 이용한 편법도 많을 뿐더러, 친절하게 모든 식도 풀어해쳐있는 것도 한몫 했다고 한다.
[474]
우선
백웅이 말한 것처럼 오제
전욱의
사도가 되면
백웅의 움직임에 제한이 걸릴 수가 있는데다가(물론, 26회차 삶에서 제갈사로부터 배운 자살법을 사용하면 충분히 해결 가능한 문제이기는 하다.) 현재 27회차 삶 기준의 천계의 상황이 어떠한지를 알 수가 없다보니 잘못했다가는 오제
전욱의 존재가 어떠한 돌발변수가 될지도 모를 뿐더러, 26회차 삶에서 오제
요순이
천암비서에 잡아먹힌 일로 인해 오제
요순 또한 소멸해버렸다보니 이대로 오제
전욱의
사도가 되는 것은 위험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고 한다. 그렇기에, 지금 상황에서는
선지자에게 보물을 바치는 것으로써 현재 천계의 상황을 살피는 것이 우선이 될 수밖에 없다고 한다.
[475]
축융족들의 사활이 걸릴 만큼 너무나도 큰 인과율의 고리가 걸려있어서 그렇다고 한다.
[476]
그러면서 지금 선지자로부터 얻어야 할 '특이점을 소멸시키는 방법에 대한 정보'는 이번 생을 빨리 끝내는 한이 있어도 빨리 들어야 하는 중요한 정보라고 말한다.
[477]
그러면서 은신술은 사용해도 좋으나 투명화는 써서는 안되며, 한 달 내에 이를 못한다면 그냥 무사시를 때려눕히고 가라고 말한다.
[478]
그러면서 자신(제갈사) 혼자서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보니 별 수 없이 저항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479]
어쩌면 원월천살법은 전생자를 위한 무공일지도 모르는 것.
[480]
24회차 삶에서 치른 칠요의 시련을 들었다.
[481]
제갈사가 설명하길,
제갈유룡은 천계의 비밀에 꽤 깊숙히 파고들고 직접 천계의 정보도 듣고 있는 만큼, 천계가 지닌 힘이 어느 정도인지 알고 있고기에 제갈유룡의 힘만으로는 어림도 없는 것도 잘 알고 있기에, 마도를 이용해 힘을 쌓으려 하는 게 충분히 이해가 간다고 한다.
[482]
백웅이 지닌 정보력과 권능을 사용하면 천계를 무너뜨리는 것 정도는 일도 아니기에, 현재 돼지 목의 진주나 다름이 없는
백웅의 정보력과 권능이
제갈유룡의 손에 쥐어지면 그 즉시 절세보검이나 다름이 없어지는 거거라고 한다.
[483]
그러면서 진작부터 한번 정도는 천계를 무너뜨려야 했으나 늦었다고 말한다.
[484]
그러면서
제갈유룡을 도와 천계를 무너뜨리는데 전력으로 돕겠으나, 그 대신 제갈유룡과 그 휘하세력은 앞으로 아와카가하라 수해의 왕을 쓰러뜨리는 싸움에 힘을 빌려줘야 한다고 말한다.
[485]
흑패로 진천휘를 살려달라는 것.
[486]
만약
제갈유룡이 천지의 모든 신격들에게
백웅의 정체를 알리게 되면 그 즉시 전생자만 있으면 모든 게 해결된다고 생각하는 옛 지배자들 입장에서는 복마전의 졸개나 다름이 없는 신세인
제갈유룡에게 더는 관심을 보이지 않게 되어, 무슨 수를 쓰든
제갈유룡은 결코 본인(제갈유룡)의 꿈을 이룰 수가 없게 되기에
제갈유룡은 사실상 더 이상 그 어떠한 물주와도 교섭을 하지도 못한 채 500년 동안 처절한 무력감만으 느끼면서 혼돈의 종말만을 바라봐야 하는 비참한 신세가 된다.
[487]
당시 천계는
제갈유룡과 진천휘의 연대를 지속적으로 의심하고 있었던 탓에(진천휘는 진천휘과
제갈유룡을 대단히 위험인물로 보고 지속적으로 감시했다고 한다), 천계의 눈을 속이기 위해 서로 내분이 일어난 척 서로가 서로를 죽이는 것을 연극한 것. 이 때문에
제갈유룡은 얼치기 황제를 세워 타락한 척, 진천휘를 정치력으로 주살시켰다고 한다.
[488]
자신(진천휘)에게 뿌려진 천계의 의심이 아들인
진소청에게까지 이어질까 우려되고 진천휘의 설명으로 마음만 먹는다면 천계는 언제든 자신(진천휘)의 구족을 멸족시킬 수가 있었다고 한다.
[489]
시체가 사라진 것 그리고 옛 지배자가 진천휘를 되살리는 것을 주저한 것.
[490]
아마테라스의 힘을
미호에게 넘겨준 후,
세이메이의 도움을 받아 기신으로 진화시키키려는 것.
[491]
기신이 되면 현재 삼황
여와에게 종속되어 있는 영혼의 체계가 완전히 뒤바뀌게 되어
미호의 영육이 동영이라는 대지에 귀속되는데,
미호는 서왕모의 부름 혹은 삼황
여와의 소환에 응하지 않고 복종심 또한 사라지고 힘 또한 강해진다.
[492]
우선 인위적으로
마호가 기신이자 수호신으로 재탄생하면 그 전까지 존재했던
미호의
인격이 거의 소멸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렇게 될 경우, 기존의 인격에서 새로운 인격으로 재창조된
미호가 과연 본래의
미호라고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문제가 생긴다고 한다. 거기에 대요괴인
미호가 기신으로 재탄생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막대한 제물과 의식이 필요하고, 거기에
세이메이에게 용화수의 씨앗 같은 것을 주어야 한다고 한다.
[493]
이때 객관적인 시선으로 볼 만큼 성장했다고 말한다.
[494]
이때쯤에는 정황상
진소청의 친부인 진천휘 혹은 진소청이
외신
기어오는 혼돈의 가면일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495]
망량은 만약 자신(망량)이 없으면 공양의식이 곤란해지 거라고 말했다고 한다.
[496]
외신
반고의
화신인
구천현녀를 소환해
구천현녀의 본질을 각성시키고
반고에게 공양의식을 할 수 있도록 부탁하는 것.
[497]
그러면서 제갈사는
반고의 가호를 받은 그 순간부터, 팔괘의 달인인
제갈유룡은 분명 팔괘를 통해 후천파괘의 리를 점쳤을 것이며, 그 결과 모든 흐름이 순(順)을 확신하는 순간, 모든 긴장이 풀렸을 거라고 말한다.
[498]
이때
항우는
백웅을 보자
인간이 아닌 신격의
화신으로 여기는 반응을 보였다.
[499]
좁은 성에 갇힌 것, 유방의 세력이 많은 것, 수많은 적들이 달려든 것.
[500]
항우이 언급하길, 애초에 성좌 하나분의 힘을 통째로 주었기에
인간의 힘으로는 우희를 어쩌지 못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한다.
[501]
그 증거로 그 검선
여동빈이
백웅의 대의에 설득되고, 12대선을 움직이기 위해 직접 무릎을 꿇은 것이 그 증거라고 한다.
[502]
제갈사가 설명하길, 애초에 서문혜의 잠재력은
백웅이 걱정하는 것이 가당하지 않은 수준이 뿐더러,
서문혜처럼 인간세계에 거신족의 정통 선조회귀가 나오는 게 말이 안되는 거나 다름이 없으며, 어쩌면
서문혜는
백웅 앞에 내숭을 떨었을지도 모른다고 한다.
[503]
구류손과 중화팔선을 우리 쪽으로 회유했다는 것.
[504]
그쪽의 전장이 훨씬 더 중요한 것, 중화팔선의 존재야말로
구천현녀가 힘을 보존하는데 아주 중대한 역할을 하는 것.
[505]
옆에서 이를 본
백웅은 이대로 서왕모와 수호자 상태의
구천현녀가 충돌하면 그 여파로 세계가 멸망할 확률이 높으마, 상대인 삼황
여와는 세계멸망 같은 데에는 별 상관없어하나,
구천현녀의 경우에는 세계를 지킬 수밖에 없기에 수세에 몰릴 수 박에 없다.
[506]
제갈사가 설명하길, 금기를 범하는 한이 있어도 천계공략을 이루고 서왕모를 실각시키는 당장의 성공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한다.
[507]
제갈유룡이 제갈사의 계책은 구천현녀를 약화시키는 요소인 지상을 파멸시켜, 별 수 없이 구천현녀가 전력으로 나오게 하고, 이를 빌미로 별 수 없이 서왕모가 협상에 응할 수밖에 없게 하는 것이며, 그 방법은 원시천반으로 현재 천계를 아우르는 모든 결계를 무효 및 곤륜산을 붕괴시키는 것이라고 한다.
[508]
제갈유룡은 협조하지 않아도, 망량의 실력이라면 충분히 세계의 균형을 뒤틀어 천계의 몰락이 가능하다고 한다.
[509]
옆에 있던
망량은 지금 제갈사는 지금까지의 정보를 토대로 삼황
여와는 어떠한 식으로는 손해를 보는 것으 대단히 싫어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계산적이며, 화가 나도 절대 끝까지 가지 않는 성격을 파악했기에 그런 말을 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 말인즉, 서왕모가 삼황
여와의 본체를 강림시키려고 하는 것은 그만큼 인과율 면에서 손해를 보지 않을 자신이 있어서 그런 것이라고 한다.
[510]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의 부활.
[511]
언제 동영 무사가 백운 일행을 공격할지 알 수가 없다.
[512]
그러면서 왜 굳이 일부러 벌집을 건드리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깐다.
[513]
천계는 이미 멸망했고, 원시천반의 봉인이 풀려
항우와 같은 성좌의 힘을 지닌
인가드이 세계에 풀려나오게 됨에 따라
인간에게 봉인된 힘도 서서히 해금되고 있음, 거기에
삼황오제들 또한 서로간의 충돌로 인해 다른 일에 힘을 쓸 여력이 없음,
외신
반고의 가호인
정향의 인과율의 존재.
[514]
그러면서
백웅조차 안한다고 말한다.
[515]
우선 전황는 고착시키는 것 정도는 가능하다는 것으로 당시
제천대성이 그런대로 버티는 도중 중화팔선 중 한명인 종리권과 한상자가 지원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제갈유룡이 설명하길 나인교주가
제천대성을 박살내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제천대성이 버티 수가 있었던 것은 소질과 매체 차이라서 그렇다고 말한다.
[516]
제갈사가 설명하길, 현재
흉신 측 세력은 이미 중원의 남쪽을 차지했고, 거기에
인신공양을 사용해 온갖 마물과 이족 마도사들을 소환하고 있는 상태라고 한다. 현재 우리들은
흉신 측 세력의 고급병사와 간부를 당해낼만한 전력은 있지만 인원 부족으로 공세를 막기에 벅차다고 한다.
[517]
이때
백웅은 제갈사의 눈빛이 죽음을 인정한 자의 눈빛이라는 것을 알고 목숨을 담보로 이번 책략을 쓰려고 한 것을 알았다.
[518]
이후 27회차 삶 49권 8~9화를 통해 현재 제갈사가 어떠한 상태가 되었는지가 언급되는데,
[519]
삶을 반복하는
전생자라는 것, 그리고 28회차 삶에 접어든 상태라는 것.
[520]
제갈사가 설명하길, 27회차 삶 당시(옛 지배자의 기억을 보는 거와 같은 수준이었다고 한다)와 비교하면 지금 시점(28회차 삶)의 암기는 상당한 고위 마도사의 정신을 들여보다는 정도의 느낌으로 약화된 상태로 일반인의 경우, 본인이 지닌 정신력이 어느 정도냐에 따라 그대로 미쳐버릴지 버틸 건지가 결정될 거라고 한다. 그러면서 지금처럼 장족의 발전 수준으로 이렇게 암기를 낮출 수가 있었던 이유는 아마
신역절기라고 하는 희망 덕택에 26회차 삶 막바지에 보았던 인류멸망이라는 절망적인 기억을 상당부분 상쇄하다고 말한다.
[521]
즉시 무예를 연마해 다시 한번 더 27회차 삶에서 사용했던 백련지종 천뢰신무를 사용하겠다는 것.
[522]
이때
백웅은 27회차 삶에서 그랬듯 다시 한번 더 백좌(百座)를 보았다.
[523]
제갈사가 설명하길, 본래 백련지종 천뢰신무는
백웅이 만들어낸 무공이 아니며, 설령
백웅이 27회차 삶에서 절대지경에 올랐다고 하더라도 '정말로 백련지종 천뢰신무가 절대지경의 무예인지조차' 확실치 않으며, 현재 상황으로 보건데 천뢰신무는 별격(別格)의 경지가 분명할 거라고 한다. 다만, '천뢰신무는
신역절기일 것'이라고 보면 그때
백웅이 천뢰신무를 사용한 게 전혀 설명이 되지 않으기에 어쩌면 천뢰신무는
신역절기이기는 할 것이나, 특수한 사용조건을 만족하나면 절대지경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기술임이 틀림이 없을 거라고 한다.
[524]
테스카틀리포카를 상대로 무쌍패를 연속으로 사용해 말도 안되는 삶의 고비를 넘겼던 것.
[525]
그러면서도 이 경우을 상정해도 의문점이 남을 수밖에 없다고 하는데, 왜냐하면 당시 27회차 삶에서
백웅이
테스카틀리포카를 물리칠 당시의 집중력은 대단한 수준이었기는 했으나, 제3자의 입장에서 보면 이미
백웅은 지금까지 전생하면서 수십, 수백 번의 고비를 넘기면서 삶의 극한에서 계속 집중력을 발휘하고, 목숨이 오락가락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많았었는데, 이렇게만 본다면 고작 집중력만으로
신역절기의 경지에 한번 도달이 안 맞으며, 아무리 무쌍패를 연속으로 사용한다 해도 그 상황이 특별한 증거는 될 수가 없다고 한다. 그래서 분명 우리(
백웅)과 제갈사)가 모르는 천뢰신무를 사용하기 위한 어떠한 특수조건이 있고 그 특수조건을 찾아야 할 거라고 한다.
[526]
이때
백웅이 지금까지 아니었던 것이냐고 묻자 이를 들은 제갈사는 그걸 굳이 물어보는 거냐며 잠시 당황한다.
[527]
흑요석을 받는 즉시, 무슨 일이 있어도
백웅을 배신해서는 안 되는 것.
[528]
사대신기가 마력에 극도로 반발하는 성질을 지니고 있기 때문.
[529]
아직
사대신기가 아직 멀쩡히 구현되지 않은 이유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기에, 어쩌면
백웅이
외신에 농락당할 위험성이 있을지 몰라서 그렇다고 한다.
[530]
27회차 삶에서
백웅이
사대신기를 가지고 귀환하고 천상의 신격들조차 가히 할 엄두도 내지 못할 만한 위업을 이루어낸 것을 뜻하는데, 정작
백련교주는
백웅을 완전히 신뢰하지 않고 있기 때문.
[531]
이전 생(27회차 삶)에서
선지자가 '
사대신기를 찾아내면 무생노모의 법문을 찾을 수가 있으며, 법문과
사대신기는 서로 인과율이 이어져 있어서 공명할 수가 있다'라고 말했었던 데다가, 법문를 제물로 바치면 법문에 깃든 마력을 이용하는 것으로써 특이점을 유예 및 소멸시킬 수가 있다.
[532]
무생노모의 법문 조각 중 하나와 일체화된 것.
[533]
제갈사가 설명하길, 이전 생애에서
백웅이 명목상
백련교의 부교주가 되고 전생동료들은 호법사자와 대등한 지위에서 일을 진행하고
백련교의 힘으로 중원을 정복하는 것으로써 모든 무림을 모조리 손에 넣는 것이라고 한다. 어째서 제갈사와
백련교주가 이런 계획을 세운 것이면 무림를 손에 넣게 되면 온갖 무림방파로부터
세금을 걷고 인적 및 물적 자원을 마음대로 사용할 수가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뿐만 아니라, 정보력이라고 하는 면에 있어서도 크게 급증하고 새외(塞外)으로부터 들려오는 소식을 얻을 수가 있고
백련교의 자금력 또한 무림을 일통하기 전보다도 10배 가량이나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534]
무생노모의 법문을 찾는 것. 그러면서 제갈사는 무림의 제일세력이 되기 전에 방해되는 세력을 모조리 제거하거나 포섭해야 하고 무림 여기저기에 묻혀있던 은거기인이 나서서 이 계획에 방해할 우려가 있고, 아무리
백련교주라고 해도 처리가 잘 안될 것이 분명할테니
백웅이 그림자에서 활약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535]
조금만 시간을 지체해도 상상조차 할 수 없을 만큼의 방해가 들어오게 된다고 한다.
[536]
천계, 팔부신중(정확히는 지금
용병업을 하고 있는
아수라, 십이율주
하은천.
[537]
이때
백웅은 난데없이 대명제국을 무너뜨리고 자신만의 나라를 건국해야 한다는 것에 당황했다.
[538]
이번 생(28회차 삶)에서
백웅의 목적은 바로 무생노모의 법문을 모으는 것인데, 이를 위해서는 그만큼 상당한 재력과 정보력이 필요한데, 이대로
백웅이 황제가 되면 매우 큰 도움이 된다.(이면의 세계라고 하는 관점에서 보면 황제는 별볼일이 없으나, 표면상의 세계 내에서는 황제보다 권력이 더 강력한 것은 존재치 않다고 한다.) 게다가
혈통에 의한 정통성 문제에 언제나 늘 시달릴 것이 분명하고(그러면서 뛰어난 황제의 재목을 가진
진소청과 주재후를 황제에 올리는 방법도 있으나, 이 경우에는
이혼대법을 걸어서 황제의 자리에 오르게 하는
백웅 입장에서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방법을 써야만 한다고 한다.), 현재 대명제국은 썩을대로 썩은 탓에, 필수불가결로 개혁을 하는 수밖에 없으나, 이렇게 되면 쓸데없이 시간을 더 들여야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539]
사상 최강의 무림단체인
백련교, 암중으로 황궁을 조종하는
제갈세가, 전생자와 그 동료들.
[540]
본래 황궁에는 십이율 소속인 무시가 언제나 늘 은신하고 있는데 분명 틀림없이 무사시는 당시
백웅이 야차와 싸우는 것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보았을 것이고, 그렇기에 분명히
하은천에게 이대로
백웅의 전투력에 대해 보고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541]
24회차 삶 이후부터 팔부신중들은
사황 창힐이라고 하는 구심점을 잃어버린 탓에 하나하나가 앞으로 무슨 짓을 저지를지 짐작할 수 없는 위험한 폭탄과 같은 놈들인데, 그 중에서 야차는 음모를 잘 꾸미는 특히나 위험한 편에 속했다. 이러한 점에서 보면 그때
백웅이 야차에게 치명상을 입는 것이 결과적으로 '당분간 야차가 판에 끼어들지 못하고, 움직이지 못하게 한다'는 이점을 불러온 것이나 다름이 없다고 한다.
[542]
귀혼일파에 대한 단서를 얻기 위해, 묵월단을 뒤집어엎고 녹월을 생포하는 것.
[543]
탁기가 쌓이면 말이 썩듯이, 예전처럼 함부로 여러 번 기억전송을 하는 건 대단히 위험하며, 내성이 없을시 마기가 골수에 스며들 위험이 존재한다고 한다.
[544]
궁극의 초상기인을 제작하는 것으로써 고향으로 돌아가고, 그 이상의 것을 만들려고 했다는 것. 본래 초상기인의 본질이 제물용이고, 전투능력이 부수적인 것에 불과한 것을 생각하면 이는 황궁의 연금술사는 스스로가 호문쿨루스의 한계를 탈피하고, 전투용 초상기인이라고 하는 최강의 육체를 제작하려고 했음을 뜻한다.(그렇기에 제갈사는 당장 제물용조차 강력한 것을 생각하면 이대로 놔두었다가는 분명 세계적 재앙이 될 수밖에 없었을 거라고 한다.) 최강의 육체를 제작하기 위해 서방최고의 천재인 파우스트 박사의 도움을 받아서 제작하려고 했을 것이 분명하다고 말한다.
[545]
자칫
백웅에게 말했다가 혼자서 상상의 나래를 펴면 적이 파놓은 함정에 빠지기 십상이기 때문으로,
백웅 부터가
전생자다보니 일이 안 풀린다 싶으면 그대로 죽으면 그만이라는 입장에 있다보니 일단 최대한 알아둘 것은 알아두고 난뒤에 부딪치는 것이 나기 때문이라고 한다.
[546]
아수라가 구자라트의 사원에 있던 크리슈나에게 유언을 전하는 것.
[547]
서방 팽조 진영의 용병으로 고용되어 동방으로 쳐들어온 것.
[548]
이번 28회차 삶은 지난번 생과 비교하면 얼핏 많이 닮았으나 실상은 다르다. 정황상
백웅이 대웅제국의 황제가 되어
백련교와 황궁을 통합한 것, 그리고
사대신기가 그 원인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549]
아라사 제국의 수도 주위에 범위 내에 들어가는 이는 모조리 감지당하는 탐지결계가 쳐져 있기 때문. 그렇기에
백웅은 우선 동방정교회의 본부가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550]
동방정교회의 희생을 놔둘 수가 없다.
[551]
그러면서 굳이 다른 계책이 있다면
백련교주와 호법사자들을 데리고 팔부신중과 전면전을 벌이는 것이나 개소리나 다름이 없는 수준의 계책이라고 한다.
[552]
제갈사 입장에서는 어이없을 만도 한 게, 이제까지
백웅이 전생을 하면서 전혀 개입하지 않았던
크리슈나가 이번 생(28회차 삶) 초반부에 강력한 변수로 등장했고, 그렇기에
백웅은 죽는 한이 있어서도 어떻게든
크리슈나와 접촉하는 것으로써 지금
크리슈나가 무얼 꾸미고 있는 건지 뭔지 알아내느냐 못 알아내느냐에 따라 이번 생(28회차 삶) 초반의 전략이 완전히 달라지게 되기 때문.
[553]
그 방법은 바로 동방정교회에 흑룡 드라큘라를 넘겨준 후, 이를 대가로 '십계비의 일부'와 '성창' 등 얻어낼 건 전부 얻어내고(제갈사 말로는 충분히 쓸만한 가치가 있는 제물이자 장비라고 한다.),
카트린느 드 메디치 태후에게 주는 편치를 겸사겸사 전해주겠다고 말하는 것, 그리고 동방정교회의 총수인 베히모스를 만나게 해달라고 요구하는 것(실질적으로 총대주교는 동방정교회를 통솔하는
교황의 위치에 있고, 휘하의 수도사들 또한 범상치 않은 실력의 소유자들이다보니 언젠가
백웅이 만나야 한다.)
[554]
지금 상황에서
크리슈나가
백웅에게 직접 제안을 해왔고 이대로 다음 전생으로 넘어가 크리슈나를 찾아간다면 그 때에는 크리슈나는 방관 및 일을 맡기려고 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555]
대웅제국의 황제라는 신분을 사용하는 것이다.
[556]
벨로프가 안된다고 난리를 칠 가능성이 있겠으나, 이 경우에는 베히모스를 구슬리기만은 해결하고 동방정교회도 그대로 포섭할 수가 있기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557]
막대한 황금과 재보, 그리고 단번에 대웅제국의 운용할 수 있는 병력을 2배로 올릴 수 있을 만큼의 막대한 병력과 인력.
[558]
현재 십이율주
하은천과의 대결이 고조되는 현 상황에서 괜히 아라사 제국의 영토를 탐냈다가 타초경사의 우를 범할 수가 있고, 아무리 팔부신중이 빠졌다고는 하나 아라사(러시아) 제국 만큼이나 거대한 제국을 단숨에 먹어치우려고 하면 반발도 그만큼 클 수밖에 없으며, 어차피 현재 아라사 제국은 무주공산이나 나중에 지배하려고 해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559]
연금술사가 남긴 지식을 기반으로 하여
수정석비의 가공할 마도창조력을 이용해 궁극의 연금술을 시도하고 있다고 한다. 형인
제갈유룡이 현 시점에서 동방 팔괘술 최고 달인이고 서방의 영지주의 마도를 모두 이어받은 전승자이자 배교주라는 점 때문에 지금 이상의 무언가가 나올지도 모른다고 나온다.
[560]
그러면서 핵의 역할은 다른 곳으로 분산시켰다고 말한다.
[561]
당시 초상기인은 진은
토요를 핵으로 삼아 모든 술법을 무효화시키는 능력을 사용했다.
[562]
초상기인의 핵으로 기동시키는 것.
[563]
그러면서 만약
월요를 이 초상기인에 집어넣으면 분명
월요 특유의 3대 능력, 즉 검으로 공격, 곡옥으로 회복 및 방어, 거울로 능력 반사를 쓸 수가 있을 뿐더러, 거기에 강력한 달의 마력도 쓸 수가 있게 되며, 적어도 과거의
미호(전생검신)미호보다는 더 강해질 것이 분명하다고 말한다.
[564]
월요를 초상기인의 핵으로 사용하고, 초상기인은 자신(초상기인)의 핵이 되는
칠요의 능력을 사용하는 방법.
[565]
칠요 하나하나가 뾰족한 무기도 있고 날카로운 것도 있는데, 어떻게 해서 그걸 우겨놓냐는 것.
[566]
팔괘로
물질의
부피를 축소시키고, 심장과 동조시킨 후 융화시키는 방법.
[567]
만약 십이율 쪽에서 초상기인을 탈취라도 하게 된다면 그 날로 일이 복잡해질 뿐더러, 십이율을 이끄는 수장인
하은천이 미래에서 온 인물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최악의 경우 이보다도 더 강력한 자동인형을 개발할 위험이 있어서 그렇다.
[568]
제갈유룡이 고대에서 시작해 지금에 이르기까지 무림을 보유한 국가들끼리 전쟁을 벌일 때 천계(天界)와 마도(魔道)라는 이 2가지 요소로 인해 무조건 '절대 초인(超人)을 출전시키지 않는다'라는 암묵의 규칙을 따랐다고 한다. 전쟁의 축을 바꿀만한 수준의 존재이면 필연적으로 절대지경 혹은 그에 다다르기 일보 직전에 놓여져 있기에 무조건적으로 세계의 힘의 균형이 제멋대로 바뀌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는 천계(天界)에게 주시당할 수밖에 없고 자칫 잘못했다가는 나라가 천계(天界)에게 찍힐 수가 있어서 그렇다. 그리고 전쟁의 축을 뒤덮을만한 수준의 초고수를 나서게 되면 좋든 싫든 상대하는 입장은 마도(魔道)와 결탁해
인신공양을 이용한 저주 혹은 외계의 존재를 소환하는 것을 강구하고 이 정도까지 이르게 되면
혼돈의 존재들이 우르르 쏟아져 나올 수밖에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569]
이러한 상황이 고대에 자주 빈번히 일어나다보니
문명이 어느 정도 세워진 이후에는 암묵적으로 '되도록이면 전쟁에 과도한 무림의 힘을 투입해서는 안 되며, 설령 투입하는 일이 생긴다면 최소한의 생존과 방어에만 사용해야 하고 상대가 먼저 시작했을 시에만 비대칭전력을 투입해야 한다'는 암묵적 합의이자 규칙이 생겨났다고 한다.
[570]
그러면서 애초에 천계까 맨날 지상계를 관찰하는 것도 아니라고 말한다.
[571]
그러면서 안정성도 크게 확보된 상태라고 말한다. 수정석비와
수요를 동시에 쓸 수가 있는 점이 크게 작용했고 그 결과 현재 우리는 전 세계에 있는 전이문 중 70%는 구동할 수가 있게 되었다고 말한다. 전이문이 고대의 마도기술로 제작된 한계(사용할 때마다 거대한 마력의 파장을 뿜어내는 탓에 필연적으로 천계가 주시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것)가 있어서 고려전쟁 이후에는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572]
우선 아버지인 금주성주는 사실상 '살아도 산 것이 아니다'라고 할만큼 위중한 상태였고, 연마릅의 가족(친형,
숙부,
삼촌)이 모조리 몰살당했고 금주성의 군사들은 500여명이나 죽은 걸로 나온다.
[573]
이때 연마릅은
백웅이 수혈을 짚어서 잠재웠다.
[574]
위선자들 중에서도 손가락 하나에 수많은
인간들의 생사(生死)를 여탈시키는
살육과
죽음의 길을 걸어가며, 지배하고 유린하는 것이 수많은
위선을 지니고 철면피가 되어가는 것.
[575]
옛 지배자가 되어버리는 결말이고 이전 생애에서 십이율주
하은천이 말했던 것처럼 모든 것을 지배하다가 결국 권태에 이르게 되었다고 한다.
[576]
그러면서 초월자들 기준으로는 하잘 것 없다고 생각하기 쉬운 속세의 권력이야말로 이번 생(28회차 삶)에서는
백웅의 디딤돌이 될 거라고 말한다.
[577]
천계의 간섭을 감수하고 전이문을 발동시켜서 전군을 귀환시키는 것으로써 이대로 전쟁을 끝내면 그만일 뿐이고 이후에 벌어질 해신의 폭주는
하은천이 다시 감당해야 하기에 우리가 입을 피해를 아무렇지도 않게 다시
하은천에게 떠넘길 수가 있어서 그렇다.
[578]
아무리 해신이 옛 지배자 전체를 통틀어 최약체기는 해도 옛 지배자라서 그런 것으로 이 정도만 하더라도 감지덕지라고 한다.
[579]
이 정도 전력이면 해신을 상대로 바로 밀리지 않는다고 한다.
[580]
그러면서 방법에 대해 설명하는데, 지금 마련한 전력으로 해신의 틈을 어떻게든 만든 후, 그 틈을 노려 해신의 심장에 접근해
사대신기를 날리는 거라고 한다.
[581]
대월국을 약탈해 남만열국을 정복할 여력을 남기고 왕족을 모조리 공개처형하고 수도를 불태우며 대월국민을 중원의 노예로 쓰는 것.
[582]
그러면서 마수가 된 나레쑤언이 신이 난 나머지 마도사들을 잡아먹고 다녔다고 말한다.
[583]
그러면서 방금 전
무사시가 전신의 사지가 폭발하면서 사망한 이유도 언급되는데, 방금 전 무사시가
백련교주를 향해 칼질을 날리고
백련교주를 손으로 막는 그 순간, 마법을 발동해
제갈사와 자신의 손을 영적으로 연결했고 이를 통해 무사시는 제갈사의
이혼대법에 걸렸다고 한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이혼대법에 걸린 무사시는 제갈사에 의해 내면에 흐르는 힘이 역행이 되어 지금처럼 사지가 폭발해 죽은 거라고 나온다.
[584]
무사시가 수양 면에서는 부족해도 절대지경에 도달할 만큼의 재능을 지닌 불가일세의 천재라서 그렇다.
[585]
본래 악바르 대제는 대웅제국의 침공이 없었다면 무굴제국의 전성기를 이끄었을
성군이자 마도를 다룰 줄은 알으나 결코 선호하지 않고 백성을 사랑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보니 충분히 적당한 수준에서 원만히 해결이 가능해서 그렇다. 게다가 대웅제국 측에서 너무 몰아세우면 다른 백성을 지키기 위해 수도의 백성을 인신공양할 수도 있고 수천년의 세월 동안 뒤에서 천축을 이끌어온 브라만교가 악바르 대제에게 인신공양을 부추기고 있는 것도 제갈사가 이 작전이면 충분히 먹힌다고 확신한 이유 중 하나로 작용하기도 했다.
[586]
이대로 대웅제국이
세계정복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게 되면 그 즉시 전세계는 중화의 문명과 문화가 뒤덮이게 되고 종말까지 남은 시기동안
인간들은 하나의 말과 글을 쓰게 되기에 크리슈나 입장에서는 별 수 없이 파멸을 가속시키는 대웅제국의 행보를 막을 수밖에 없는 것.
[587]
만약 대웅제국이 무굴 제국에서 진격을 멈추면 팔부신중과의 회합을 멈추겠냐는 것.
[588]
크리슈나의 일을 도와주면 가면에 대한 단서를 알려주겠다는 약속을 한 것.
[589]
백련교주,
제갈유룡, 제갈사는
백웅의 동료이기에
백웅의 의지를 공유하고 있고
백웅이 돌아올 때까지 대웅제국을 지키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있는데 만약 크리슈나가
백웅의 실조을 핑계로 약속을 유아무야시켜버리는 것은 엄연한 게약위반일 뿐더러, 신적인 존재의 약속은 스스로의 존재를 속박하는 최대제약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크리슈나는 좋든 싫든 그에 따른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무엇보다도
백웅은 이미 아라사 제국을 구원하고 팔부신중을 몰아내 달라는 부탁을 들어주었는데 지금 크리슈나가 대답하지 않으려는 것은 뒷통수나 다름이 없다는 것.
[590]
그러면서 대놓고
크리슈나가 개소리하는 게 보이는데도
백웅의 경우처럼 막 내지르거나 앞뒤 안 가리고 휘저을 수가 없다고 말한다.
[591]
크리슈나 쪽이 수틀려서 전투용 화신인 아르주나를 꺼내거나 방금 전 정곡을 찔린 것으로 인해 패를 최대한 숨기려는 것.
[592]
그러면서 순수하게 정면대결이라면 모를까 혼돈의 권능을 쓰기 시작하면 그 순간부터는 답이 없으며 절대지경이 몇명이든 이미 권능에 휘말리게 되면 동귀어진 말고는 해결책이 없다.
[593]
다만
제갈량처럼 대라신선의 경지에 오른 자가 각고의 노력 끝에 인공보패를 만드는 방식이 아닌 천계가 인간계와 완전히 멀어져 분리되기 전 최대한 보패의 원료를 받아낸 후 인간계에서 전면생산을 하는 방식이여야 한다고 말한다.
[594]
그러면서 현재 자신(망량)은 시해지술의 연마와 천제단을 다시 쌓는 작업에 들어가게 될 것인데 지금 시기를 놓치게 되면 도와주고 싶어도 도와주지 못한다고 말한다.
[595]
그러면서 아무리 시몬 마구스라고 해도 3품 천사부터는 신격에 해당되기에 못 다룬다고 말한다.
[596]
그러면서 대웅제국이 인간제국 치고는 너무 막강한 힘을 지니고 있는 탓에 만만해보이는 거지 원래
인간은 천사병 5만을 감당하는 것은 턱도 없다고 충고한다.
[597]
그러면서
백웅의 전생시점에도 이미 유럽은 고위이족들이 대놓고 성주로 활동할 정도로 마에 잠식된 상태였다고 말한다.
[598]
상호합의 하에 계약을 바꾸는 경우.
[599]
그러면서
백웅이 실종되는 그 순간부터 언젠가 올 것이 분명한 그 때가 지금 왔음을 실감하면서도 인리(人理)를 우선시하는 전략을 택한 결과 세계정복을 시간에 맞추지 못했고 그로 인해 시몬 마구스가 여유있게 판을 읽고 멋대로 시작했다며 한탄했다.
[600]
그러면서 벽지상은 지킬 것이 없을 당시의 제갈사는 영지주의 마도 역사상 최고천재인 자신(벽지상)조차 감탄하게 만들 만큼 이족을 뛰어넘는 광기와 그 광기를 통제하는 이면과 정신력과 지능을 지녔다고 말하면서 왜 인간으로 태어났는지 이해가 안될 만큼 여러모로 마도사로는 완벽하고 악랄하고 강력했다고 말한다.
[601]
그러면서 벽지상의 능력, 휘하의 마도사들, 소환마물을 동원해 끝까지 전생동료들을 괴롭힐 것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팔부신중과 손을 잡고 낙양부터 부수겠다고 말한다.
[602]
시몬 마구스 입장에서는 경악할 수밖에 없는 것이
외신과 계약한 시몬 마구스조차 평생 동안 노력했음에도 이루지 못한 일을 제갈사가 해냈다.
[603]
그러면서 아직 시몬 마구스와 천일지투 중이던 자신(제갈사)의 본체 또한 불타게 되는 것을 놔두었다가는 큰 손해를 보게 될 것이나 그래도 싸움에서 이기면 초상기인에 다시 빙의할 수 있으니 별로 상관없다고 말한다.
[604]
이때 제갈유룡은 외부차원에 있던 제갈사가
이혼대법을 사용해 현실에 간섭한 시점에서부터 이미 더 이상
인간이 아니게 된 상태이며 그렇기에 더 이상 원래의 제갈사가 아닐 것이며 어쩌면 팔부신중 이상의 마왕이 강림할지 모른다고 생각했다.
[605]
그러면서 자신(제갈사)이 현재 빙의한 오행활강시의 속성은 목(木), 소체는 반생반사의 인간에게 단약을 먹여 가사상태로 만든 후 인위적으로 초상기인으로 만들어낸 것, 충성이라는 이름으로 지원자를 받아 다시는 인간으로 되돌아올 수가 없는 존재를 만들어낸 것을 파악하고는 모두 다 순조롭게 타락하고 있다며 자조했다. 당장
망량만 해도 패도에 물들어 금술에 손을 뻐뻗게 되고 모든 전생동료가 암울한 현실을 틀어막는데 급그해 이사을 주장하기조차 버거워하는 등 까닥 잘못하면 마(魔)에 빠질 수가 있는 위태로운 상태가 되어서 그렇다.
[606]
그러면서 언젠가부터 불규칙적으로 사라지기 일쑤일 뿐더러 언젠가부터 모든 일에 대해 제대로 된 설명을 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607]
오랫동안 이어진 시몬 마구스와의 투쟁이 거의 막바지에 이르고 겨우야 승기를 논할 수가 있게 되었으나 그 대신 소모되는 힘과 심려곧 늘어난 탓에 이쪽세계에 신경을 쓰기가 힘든 상태.
[608]
얼마 전부터 이면세계를 돌아다니면서 법문의 정보를 캐기 시작했고 그러던 중 옛 종족과 거래를 하던 중 남극에 무생노모의 법문이 봉인되어 있음을 암시하는 단서를 얻게 되었다고 한다.
[609]
무생노모의 법문이 지닌 마력을 얻기 위해 이족들이 서로 쟁탈전을 벌였고 그 결과 당시 지구의 패권을 쥐고 있던 옛 종족들이 나서면서 법문은 그 누구의 소유가 될 수가 없음을 주장하면서 이족의 대마도사들을 불러모아 6체의 옛 지배자들과 계약을 맺어 금기의 세계인 아이테눔 문디를 창조했고 그 안에 법문을 봉인한 일.
[610]
그러면서 제갈사는 애초에 보통의 이면세계가 아닌 옛 종족의 제1세대 대장로가 자신의 목숨과 영혼을 바쳐서 만든 것이니 이는 매우 당연한 일이라고 말한다.
[611]
아이테눔 문디에 들어가게 되면 육계(六界)의 문이 열리게 되는데 육계의 문을 수호하는 자들에게 각기 도전해서 하나씩 인장을 얻어낸 후 중앙에 6개의 인장을 꽂으면 법문을 획득할 수 있다. 24회차 삶 시점 막바지
백웅이 치른
칠요의 최종시련과 비슷하지만 차이점으로는 왕의 인연을 이용해 자신의 부하를 소환할 수가 있는
칠요의 시련과 달리 아이테눔 문디에는 도전자에게 주어지는 권능 및 혜택 같은 것은 없을 뿐더러 시간이 지날수록 육계의 수호자가 더욱 강해지는 패널티가 존재한다. 이는 지연진의 특징을 이용 편법으로 법문을 얻어내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붙여진 시간제한과 같다.
[612]
우선 천암의 제단은
삼황오제급 수준의 마력을 지닌 본우주의
달마대사가 전력을 다해 제작 및 봉인한 것으로, 방금 전 폭왕을 공격한 것은 제단 내에 있던 법문의 마력과 제단의 마력이 합쳐짐으로써 발생산 것으로 그렇기에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옛 지배자라고 해도 얻을 수 없으나 만약 제단에 다른 법문의 조각을 넣는다면 제단이 법문을 복구하고 완성된 법문이 나온다.
[613]
폭왕에게
백련교에 있는 법문조각을 폭왕에게 넘겨주는 대신 폭왕이 아이테눔 문디에 있는 법문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614]
56권 7화 시점때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시몬 마구스와 서로의 육체를 이차원에서 뺏으면서 무한히 육체강탈 싸움을 하고 있었으나(이론적으로는 무승부 성립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대로
장기전으로 간다면 자신(제갈사)이 패배할 것이 분명한 상황이었다고 한다. 우연찮게 무생노모의 법문이 봉인되어 있는 장소인 아이테눔 문디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그래서 자신(제갈사)는 일부러 시몬 마구스에게 패배하는 척 시몬 마구스에게 이번 아이테눔 문디행을 의뢰하는 계약을 제안하자 안 그래도 끝없는 싸움을 벌이느라 지친 시몬 마구스는 그대로 받아들였다고 한다.
[615]
시몬 마구스가
외신의 주문을 쓰면서 옛 지배자의 소환사로 싸워서 아이테눔 문디를 폭왕과 함께 공략하게 만드는 계획.
[616]
그렇기에 자신(제갈사)와 시몬 마구스는 서로 육체강탈 싸움을 벌이되 완충지대가 존재하고 계속 몸을 교환하는 것이 아닌 영혼은 2개이지만 갈아탈 몸은 3개였던 상황으로 시몬 마구스는 자신(제갈사)에게 또 하나의 육체가 있으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한다.
[617]
그러면서 진작에 자신(제갈사)와 똑같이 생긴 특제품을 만들어 이혼대법을 미리 시전했다고 말한다.
[618]
이번 전투에서 시몬 마구스가 행한 외신의 주문으로 마력을 수확하면 자신(제갈사)이 고스란히 그 효과를 이어받아 최종채권자가 된다.
[619]
이때
천우진은 몸을 떨만큼 기가 막혀했다.
[620]
사공린이 지닌 마력이 동난다면 나머지는
부채로 남게 되어 그걸 곧이곧대로 다 받을 수가 없을 뿐더러
시간이 지나면 노예처럼 굴려서 계속 받아낼 수는 있어도 그 정도 마력이면 일시불로 가능한 것이 아닌 그저 부실채권이 자니지 않는다고 말한다.
[621]
사공린으로부터 받으려던 마력이 그걸 기점으로 끊겼다.
[622]
세계를 속이기에 한 두번은 술법방어로 막아낼 수가 있어도 환술에 걸릴 수밖에 없으며 어떻게 했길래 순수
인간이 그 정도 경지에까지 이른 거냐고 말한다.
[623]
이때 원래대로 되돌아왔다.
[624]
세계의
근원에 파고드는 것.
[625]
그러면서 신격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한다.
[626]
이때 천우진은 환술의 힘을 쓸 수가 없는 상태가 되었다.
[627]
그러면서 괜히 상처뿐인 승리를 하는 것보다는 일단 바닥에 이마를 박으라고 말한다.
[628]
마왕이 되면서 예언의 영이 거주하는 비차원인 프로페타이이에 접속할 수가 있게 되었고, 그곳에서 앞으로 벌어질 미래를 보았다고 한다. 프로페타이어의 예언은 백우선과는 다르게 미래의 인과율을 훔쳐먹을 수가 있어서 악의 섞인 소망으로 미래를 좀 더 구체화시킬 수 있기에 좀 더 신빙성이 높다고 한다.
[629]
구궁파천뢰는
인간의 힘으로는 완성할 수 없으니 투선의 도움, 특히
뇌신류의 시조인 초무린이 지닌 환과 변의 요결이 필요하니 반드시 초무린을 소환해서 연구에 참여시키라는 것.
[630]
다른 누구도 아니고
진소청이 무공 얘기를 했는데 그게 사실이 아닐리가 없다고 말한다.
[631]
"내(
백웅)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라면 들어주겠어."
[632]
그러면서 어차피 단말일 뿐인
항아는 알 필요도 없다고 말한다.
[633]
제갈사가 이렇게 나올 수가 있는 것은 예전에
항아가 이곳은 모든 사바세계의 힘이 봉인되는 장소라고 말했기 때문인데 단말인
항아 또한 이곳에서 행사하는 것이 가능한 힘에 한계가 생겨 제갈사을 쫓아내는 것이 불가능하다.
[634]
그러면서 만약 가능했다면 진작부터
백웅을 직접 조종했다고 말한다.
[635]
제갈사가 설명하길,
이혼대법을 근본으로 하여 만들어낸
구궁파천리의 원리는 '익힘으로써
생성이 된 뇌혼(雷魂)을 체내에 휘돌게 하는 것'인데, 이 수련이 어느 정도 성취를 넘어서게 되면 혼백의 형성이 조화를 이루려 하며, 시전자 스스로가 백(魄)의 성질을 띄게 된다고 한다. 그렇기에,
백웅은
구궁파천뢰의 성취를 높이면 높일수록,
인간의 형태를 한 거대한 백(魄)으로 변했고, 그렇기에 제갈사는 거대한 백(魄)이나 다름이 없어진
백웅을 따라 그저 혼(魂)을 옮기기면 하면 되었다고 한다.
[636]
항아와 같은 이상한 놈한테 따라가게 되는 상황.
[637]
제갈사가 설명하길, 처음부터
구궁파천뢰를 만들 때 자신(제갈사)를 종사로서 인과율을 이어지게 만들어놓았다고 한다.
[638]
매듭을 설정한 덕택에
항우의 시련을 통과해
옥황상제와
전륜성왕의 권능을 동시에 얻었고,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의 육체 또한 두 부위 제외한 다 찾아냈다.
[639]
애초에
백웅은 이번 생(28회차 삶)에서
구궁파천뢰를 익혔고, 아이테눔 문디에 대한 공략법과
사공린이
천마로 각성하게 되고 28회차 삶 기준으로 500여년 동안 있었던 수많은 정보까지 얻었을 뿐더러, 거기에
아수라로부터 암야참까지 배웠던데다가, 산하사직도에서 얻은 경험을 얻는 등의 성과를 보였는데, 이 정도면 얻을 것은 다 얻었다고 할 수 있기에 그대로
항우에게 죽어 29회차 삶으로 넘어가도 큰 문제가 없었다. 게다가,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의 육체가 있는 장소는 이대로 전생을 계속하다보면 언젠가 알게 될 일일 뿐더러, 이제까지
백웅이 매듭을 설정하면서 얻게 된 것들도 따지고 보면 전생여정을 크게 단축시킬 만큼 대단하지 않았을 분더러,
전륜성왕의
권능인 경우, 오히려
백웅을 죽지 못하게 만드는 함정으로 작용했을 뿐더러, 어디까지나 할 수가 있는 것이 많을 분, 거기로부터 얻을 수가 있는 중요단서는 아예 존재치 않았다고 한다.
[640]
뿐만 아니라,
윤회가 되살아나고
촉룡과
생사부의 존재인 경우, 확실히 강대한 적을 쓰러뜨리기 위해 힘을 쌓는
계단으로서는 가치는 있을지언정, 어차피 죽음과 생을 반복하는
백웅에게 있어서는 두번 다시 얻거나 알지 못할 정도까지는 아니며, 어차피 이번 생(28회차 삶)에서
망량이 어떻게든
전륜성왕의 시련을 통과한 이상 언젠가는 충분히 통과하고도 남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삼황
복희와 홍균도인, 긜고 가면에 대한 해석는 확실히 괜찮은 성과이기는 하나, 이조차도 언젠가 삼황
복희를 만나면 들을 수가 있는 것들 분으로 모든 동료들이
백웅을 돕는다면 최대 3회차 이내에 해결할 수가 있는 것들이라고 한다. 그렇기에 제갈사는
백웅이 '매듭'을 설정하면서 얻었던 것들은 따지고 보면 그렇게 중요하다고 할 수가 없는 것들 투성이었고 그저 500여년간 쌓아왔던 힘을 결집시킨 것에 지나지 않았던 거나 다름이 없다고 말했다.
[641]
남매인
복희가 처절하게 봉인되어 죽어가고 있는데, 숙적이라고 할 수가 있는
황제 공손헌원의 승리를 목전에 둔 것.
[642]
백웅의 정체가 전생자인 것을 삼황
여와가 알게 된다면 그 즉시 전생자야말로 유일한 해법이라고 판단하고 인과율의 손해를 감수하는 한이 있더라도 죽음의 운명을 무마시켰을 것이다. 그렇기에 제갈사는 그때
백웅은 '전생자라고 하는 충분히 유리한 처지를 제대로 활용치 못하고 결국 배장싸움에서 밀려 삼황
여와 좋은 일만 시켜준 거나 다름이 없다'라고 말한다.
[643]
지금까지
백웅은 28번이나 전생하는 동안
항우의 시련보다 훨씬 중요한 시점은 몇 번이나 있었는데, 이제까지 나타난 적도, 들어본 적도 없던 '매듭'이 뜬금없이 나타난 것이 대단히 부자연스러웠던 데다가, 이제까지 '매듭'에을 언급하고 따라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오로지
항아 뿐이었고 당연히
항아가 거짓말 하고 있는 것을 알아챌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644]
제갈사가 설명하길, 분명
항아는
누군가의 사주를 받고
백웅을 속이고 이번 생에 그의 전생을 협력하기로 했으며, 그렇기에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는 걸로 백웅을 속였다고 한다.
[645]
제갈사가 설명하길, 어떠한 거짓말을 하든 간에 근본적인 목적을 가지기 마련인데, 이러한 점에서 보자면 매듭을 반복할수록 액이 생긴다는 거짓말이 지닌 의미는 어떻게 해서든 백웅으로 하여금 최대한 피해서 연명하려고 하게 만들려는 의도나 다름이 없다고 한다. 그렇기에 지금처럼 '종말을 본다는 명분이고 외부의 위협을 제거하는 천마, 전륜성왕의 권능, 마지막에 죽는다 하더라도 재시작하게 하는 매듭'의 존재로 인해
백웅은 죽고 싶어도 죽지 못하는 전생자에게 있어서는 그야말로 최악이라고 해도 될 만큼 죽고 싶어도 죽을 수가 없게 된 것이고 너무나도 약해질대로 약해진 상태나 다름이 없다고 한다. 그러면서 제갈사는 다들 의도한 것은 아니었겠지만, 매듭의 존재와 희망의 끈으로 인해 다 같이
항아에게 놀아났을 뿐이라고 말한다.
[646]
만약 큰 굴레와 작은 굴레 사이의 중간 굴레가 있고, 그것이 매듭이라고 치고, 항아의 말대로 매듭 내에서는 전생자와 동급이면 분명
항아는 스스로가 나사서 힘을 쌓고 마음대로 행동해버리면 그만일 터인데, 어찌된 영문이지 항아가 스스로가 중립을 자처하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이것이야말로
항아가 반의(反意)를 가졌음을 입증하는 거나 다름이 없다고 한다.
[647]
그러면서 매듭의 정체가 무엇인지 알아낸 것 같은 반응을 보인다.
[648]
천암비서의 단말로 각성하는 그 순간
누군가와 모의를 하여
백웅을 함정에 빠트리기로 했으며,
항아와 모의한 그
누군가는 천기를 변화시켜
백웅의 운명에 간접적으로 간섭해서 죽음에 가까운
운명으로 변화시켰고, 사대신수 또한 인과율을 읽어서 자기도 모르게
백웅에 접근하게 만든 것으로 이는
영귀와
기린은 자기도 모르게 그
누군가에게 조종당했음을 뜻한다. 그렇게 몰이 준비가 끝난 순간,
백웅이
항우에게 피할 수 없는 패배를 겪게 되자 곧바로 미끼라고 하는 매듭을 들이댄 것.
[649]
그러면서 제갈사는 매듭은 굴레를 조종하는 것이 아니며,
항우에게 처음으로 죽는 그 순간부터 이미 '현실'에 존재치 않는 분기로 들어갔다고 말한다.(그러면서 이것이 바로 항아의 진짜 능력일 거라고 말한다.
[650]
그렇기에
망량선사가
백웅 앞에 나타나 경고한 가장 큰 이유라고 한다.
[651]
그러면서 큰 굴레는
백웅이
항우에게 죽는 그 순간부터 멈춰있다고 말한다.
[652]
꿈에서 일어났던 일은
현실에도 그대로 반영되는 성질.
[653]
사대신수
영귀가 점을 침으로써 나온 무무의 괘 때문인데, 본래 무무의 괘는 점술사에게 있어 최종의 괘이자 점술을 무의미하게 만드는 절대적인 중립과 혼돈을 의미하는 괘로 무무의 괘가 나온 시점에서
백웅은 그 어떠한 존재로부터
운명이 읽히거나 간섭을 받지 못해야 하는 것이 정상인데, 정작
항아는 '매듭 안에서 모든 것이 정해져 있다'라는
모순이나 다름이 없는 발언을 했으며, 무엇보다도 아무리
항아가 뭔가 있어보이는 신비한 존재라고 해도, 명색히 우주 최고의 점수가 중 한명인
영귀가 내놓은 최종의 괘와 정면으로 부딪치는 해석을 하는 게 더더욱 말이 안된다.
[654]
그래서 매듭 내에서는 전생자처럼 마음껏 행동하거나 힘을 쌓을 수가 없을 터인
항아가 '매듭'은 일방통행이라고 말했던 것이 '매듭'이라고 하는 시공간은 결코 정상적인
시공간이 아님을 뜻하며, 그렇기에 이를 명쾌히 설명하기 위해서는 '매듭의 정체는 꿈이다'로 밖에 해석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만약 매듭이 '꿈'이라면 당연히 '매듭 내에서는
운명를 포함한 모든 것이 정해져' 있을 수밖에 없으며
항아는
백웅으로 하여금 '꿈'을 꾸게 만드는 존재일 수밖에 없다고 한다.
[655]
'꿈'이라는 것을 인식해야 하는 전제조건을 충족해야만 비로소 가능한 일이라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웅이 이 꿈 속을 '신력도 기력도 사용할 수 없는 공간'으로 여겼던 것은
항아의 거짓부렁으로 인해 이를
현실로 받아들였다.
[656]
정말로
항아의 움직임이 곧
천암비서의 의지에 해당되는 것이면 그 때는 정말로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을 만큼 위험해질 수가 있다.
[657]
백웅이
항아에게 이르을 부여했을 당시,
천암비서는
백웅을 향해 '부름을 반긴다'라고 말했었는데,
천암비서가 이런 말을 한 시점에서부터 결코 적대하는 존재라고 볼 수가 없으며, 오히려
천암비서는 '백웅에게 별다른 감정은 존재하지 않으나, 만약
백웅이 원하는 기능이 있다면 그걸 제공해주는 중립적 존재'라고 볼 수가 있다. 그 증거로
항아가 이름을 지음받을 당시 나타났던 피눈물을 흘리던 제관을 쓴 존재가 괴로워했던 것으로 사실 이것(제관을 쓴 존재가 피눈물을 흘리면서 괴로워한 것)은 전형적인, 제물을 바치는 것으로써 다른 존재를 소환하는 소환의식이었는데,
우주의
법칙상, 아무리 악랄한 마도의 존재라고 해도 정상적인 절차에 의한 공양의식으로 바쳐진 대가가 있으면 이를 마련한 소환자에게 무조건 충분한 대가를 주어야 하는 것을 생각하면 적어도 현 시점에서
항아를
백웅에게 제공해준
천암비서는 결코
백웅에게 적대할 의사가 없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한다. 어쩌면 산하사직도 속 세계에서
백웅이 혼돈의 재능을 각성했던 것과 연관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한다.
[658]
분명
항아는 이름을 지음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배신이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도저히 알 수가 없다고 말한다.
[659]
이것 또한 대우주의 의지인 거냐고 말한다.
[660]
꿈의 특성을 이용해
망량을 불러달라는 것.
[661]
'매듭'이 꿈이고, 이러한 꿈을 꾸게 만드는 주체가
항아라는 것을 감안하면 필연적으로 꿈인 매듭의 주도권은
항아에게 있을 수밖에 없으며,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자신(제갈사) 도한 일개 등장인물에 지나지 않고 이 꿈 속에서 불러내고자 하는
망량은 진짜가 아닌 결국
백웅이 생각하는 망량의 이매저니리 아바타,
백웅의 주관이 듬뿍 반영된,
백웅의 표상으로써 망량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쉽게 말해, 이대로
백웅이 꿈 속의 특성을 통해 불러낸 망량은 평소에 알고 있던 망량일 뿐, 꿈 내부에서 실제로 활동하던
망량이라고 볼 수 없으며, 그렇기에
망량을 불려도 실제 현실의
망량이 지닌 진의를 알 수가 없음을 의미한다. 제갈사가 덧붙여 설명하길, 원래 꿈이라고 하는 것이 평소 생각하고 있던 걸 마음껏 구현할 수가 있으나, 그것이 실체의 존재와 같은 존재라 할 수 없다고 말한다.(즉, 꿈에서
황제 공손헌원을 불러내 공격을 한다 하더라도 그것이 진짜가 아니라는 소리.)
[662]
그러면서 꿈이면서 현실과 독립되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한다.
[663]
그러면서
항아와 같은 삼류로써는 결코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디스한다.
[664]
꿈이라고 하더라도 거기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은 독립된 자의식이 분명히 존재하기에, 진짜
망량의 의지를 확인하는데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한다. 그렇기에
항아 또한 그걸 알고 지금
백웅에게 승부를 건 것이라고 한다.
[665]
제갈사 또한 방금 전까지만 하더라도 매듭에 속해있던 꿈속의 등장인물이었으나,
항아의 의지를 무시하고 이 공간에 나타난 것이며, 만약
항아가 꿈의 존재를 모두 통솔할만한 힘과 권한을 가지고 있으면 미치지 않고서야 자폭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산하사직도 속에 있던 삼황
복희의 경우와 예시(꿈 속의 존재였으나 완벽하게 자의식을 지니고 능동적으로
황제 공손헌원을 엿먹이기 위해 싸웠던 것)을 생각하면
항아에게는 꿈을 전개해도, 그 꿈 내부의 존재를 통솔하고 조종하는 능력은 존재치 안흔, 그저 시작하게 할만한 권한 밖에 없다고 한다.
[666]
자신(
백웅)이 매듭을 뮈하고 29번째 삶을 시작하면 그 즉시 꿈 속의 제갈사는 소멸함을 의미한다.
[667]
그러면서 어디까지나 액자가 현실인가 꿈이냐 그 정도 차이 밖에 없으며, 이조차도 자신이 현실과 꿈의 차이를 인식할 수도 계승할 수도 없다면 무지몽매하여 무의미하다고 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668]
이걸 두고 전생동료의 특권이라고 말한다.
[669]
혹시
항아 또한 전생자가 되고 싶은 거냐는 것.
[670]
항아가 그
누군가와 거래를 한 것은
황제 공손헌원에게 승리를 안겨주는 대신
항아가 백웅을 대신해 전생자가 되고자 했음을 의미한다.
[671]
"
네가 이제부터 어떤 일을 겪을지는 모르겠지만, 만일 그 서가 횡포를 부린다면 나의 이름을 불러라. 네가 매듭에 갇히는 걸 막아줄테니 꼭 기억해 두어라. 네가 마무리를 짓지 못하면 나 또한 끝을 보지 못한다."
[672]
그러면서 현재
망량선사가 기억상실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분명 가명일 터인
망량선사의 이름을 불러도 별다른 상관이 없을 테니 걱정말고 하라고 말한다.
[673]
이대로
망량선사의 이름을 불러 매듭 안에서 빠져나오면 꿈 속의 제갈사는 이대로 소멸한다.
[674]
왜냐하면 꿈을 시작한
항아이면 어떠한 식으로든 반항을 할 것이 분명할 뿐더러, 애초에 전생자를 상대로 한번 반란을 시도한 이사상 끝장을 보는 것 밖에 없다. 제갈사 또한 얼마 안가 소멸될 것이게에
백웅의 싸움을 도와줄 수 없고, 이제부터 벌어질 싸움은
백웅 혼자의 힘으로 해결해야 하다.
[675]
이때 현실 속의 제갈사의 모습은 이전 생애에서 영지주의의 악마로 전생했던 모습과 흡사하다고 나오는데, 굳이 차이점이면 두개의 뿔이 없는 것 정도라고 한다.
[676]
아무리
황제 공손헌원이라고 하더라도 천마 본인에 관한 것은 인과율 계산을 읽을 수가 없는 것.
[677]
옆에서 이를 듣고 있던
백웅은 당시
천우진에게 걸려있던 마의 각인은 사실
연대보증의 용도였음을 파악하고
천우진이 존재하는 한 그 빚은
사공린에게 도로 넘어가지 않게끔 되어져있었으나,
황제 공손헌원이
천우진을 권느응로 소멸시킨 그 순간, 연대보증의 각인이 사라지면서
천마에게 도로 되돌아갔음을 알아챘다.
[678]
제갈사가 설명하길, 애초에 종말의
승천을 노리는
황제 공손헌원을 상대로 이 정도 수단으로는 결코 없앨 수가 없을 것이다.
[679]
다만,
망량은 그럴 줄 알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680]
현재 아그니에게 맺힌 인과율이 부족한 탓에, 이대로
백웅이 출수한 화염을 회수하게 되면 그 후부터는 더 이상 아그니를 쓸 수가 없게 된다.
[681]
약화된
삼황오제와 손을 잡기보다는 외부와 협력해 동방세계를 공략하는 전략는 훌륭한 계책이기는 하나 '왜
삼황오제가 약화되었는지에 대한 원인'을 생각하지 않았고 어쩌면 눈앞의
백웅이야말로 그 원인과 관련이 있는 존재일 수밖에 없고 무엇보다도 중원에 살면서
인간형
사도에 대한 것은 들어보지도 못했는데 갑자기
백웅이 이 장령곡에 나타났는데 그렇기에
백웅이야말로 크나큰 변수일 수밖에 없다.
[682]
이때 꺼낸 것은 인피(人皮)로 만들어진 계약서였다.
[683]
그러면서 허튼수작만 생각하는 자들끼리는 도리어 수법이 뻔하기에 사소한 걸로 다투지 않는다고 말한다.
[684]
왜
서문혜가 자신(제갈사)의 등 뒤에 있는 이유.
[685]
제갈사에게 향해야 할 암기를
서문혜가 대신 빨아들인 걸로 인해 위급해진 일.
[686]
백웅이 불어넣은 신력을 이용해 자신(
서문혜)의 신력을 이용해 암기를 중화시키고 있는 상태.
[687]
망량 제갈현과
백련교주는 물론,
세이메이와 성진조차 암기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타락했을지도 모르는 수준이다.
[688]
작은 굴레를 돌려 탁록대전으로 가려면 그만큼 신력을 상상조차 할 수 없을 만큼 소모해야 할 뿐더러 되돌려 간다 해도 당시의 시간대(탁록대전)는 만신(萬神)이 주시하는 중대한 사건의 완결이 일어난 시기라는 걸 생각하면 무조건
고대신과
옛 지배자들이 권능을 사용해
백웅이 움직인 작은 굴레를 원상복구시키려 들 것인 데다가 특히
삼황오제가 가만있지 않을 것이 뻔해서 그렇다.
[689]
황제 공손헌원이
니알라토텝에게 대적했던 상황.
[690]
"힘으로
나를 나를 치겠다면 그 때
치우를 없애지 말았어야지! 어리석구나..."
[691]
백웅의 목적과 입장(
외신들이 더 이상 이 세계를 마음대로 갖고 놀지 못하도록 세계를 멸망시키고 한때 적이었던 존재를 아군으로 만드는
전생자라는 것)과
황제 공손헌원의 목적(
외신
기어오는 혼돈을 쓰러뜨리는 것)이 서로 이해관계가 성립하기에 공동전선을 펼쳐서
외신을 쓰러뜨릴 방법을 찾는 것이 옳으며 이러한 점에서
황제 공손헌원이 제시한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의 부활이라는 해법은
백웅에게 도움이 될 수밖에 없다.
[692]
그러면서 지금 현재로써는 방법이 없으나 단서를 모으면 분명히 길이 생길 거라고 말한다.
[693]
이는
황제 공손헌원은
마도황제가 내놓은 인과율 계산 결과를 보고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의 부활이 가능한 근거와 가능성을 제시했고
황제 공손헌원은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 그렇기에
황제 공손헌원은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젠가 큰 굴레를 돌려
치우의 부활이 가능함을 확신하고
백웅을 29회차 삶으로 보내준 것이다.
[694]
제갈사의 성향을 생각을 해보면 의외의 반응이라 할 수 있는데 현재 갑자기 팽배해진
백웅의 마력이 발생한 근원을 해명하지 못한 상태에서 계책을 내놓았다가는 시간낭비만 하게 돼서 그렇다. 물론 이미 해신과 전투를 벌이고
소호 금천의
사도가 된 시점에서부터 이미 글러먹었다고 말한다.
[695]
그러면서
망량과 달리 말릴 생각이 없다고 말한다.
[696]
약해진 고신이 용맥의 영력을 빨아먹고 있는 시점에서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가 없어서 그렇다.
[697]
지구라는 행성에서 대륙은 지속적으로 움직이고 있는데 이는 지저에 존재하는 지판이 존재하고 지구 심처에 존재하는 거대 용암층의 상승부를 유동해서 그런 것으로 지구의
내핵에 열원이 존재하기에 생기는 현상이다. 그리고 방금 전
스사노오가 느낀 것은 그 유동의 강도가 강력해져서 전 지역의 판이 대이동을 하게 되고 그 지판 위에 얹혀있는 대륙들도 이동하며 대홍수도 같이 발생함을 의미하는 거라고 한다.
[698]
그러면서 예전에도 이러한 식으로 생각했고 이런 문제일수록 고민할 건 적다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699]
이는
흑요석에 깃든 암기를 무마하기 위함으로 현재로써는 이게 최선이라고 한다.
[700]
제갈사과
백웅과 교신을 할 때에는
이혼대법으로 족하지만 드라큘라에게 명령을 내려야 할 경우를 생각해야 해서 그렇다.
[701]
낙양의 하늘이 붉게 물들였고 팔부신중 야차가 본모습을 드러낸 채 정체를 알 수 없는 부정형의 덩어리들과 대치 중이다.
[702]
황제 바로 곁.
[703]
정황상 현재 낙양을 포위하고 있는 부정형 괴물과 연관이 있을 거라 말한다.
[704]
그러면서
사도급 수준의 힘으로 감당하기 힘든 수준이라고 말한다.
[705]
이미 야차는
백웅에게 보물을 털린 적이 있다보니 이를 대비하기 위해 결계를 잔뜩 쳐놓았을 것이 분명하기에 마도구의 공간이동으로 칩입할만한 상황이 안 되어서 그렇다.
[706]
마도사와 의술대가.
[707]
이에 독자들은 여러 추측을 하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흑요석으로부터 기억을 전달받을 때, 암기에 먹혀 미친 게 아닌가 추정 중이다. 실제로 다른 회차와는 다르게
백웅이라고 말할 뿐, 주군이라고 말하지 않았고 자주 큭큭거리고 언행이 잔인했다.
[708]
백웅 또한 정말로 저기로 갔냐며 놀라고, 아수라 또한 골치 아프다고 말을 하면서도 진짜로 목숨을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진짜로 목숨을 걸 만도 한 게, 오거천문의 문지기이자 만귀전의 제3인자 열만 하더라도 아수라 보다도 훨씬 격이 높고 아수라가 전력을 다해도 이긴다는 보장이 없는 상대(
백웅이 해신보다 더 강하냐는 말에 잠재된 힘을 더 펼쳐내면 그럴지도 모른다고 말한다.)인 데다가, 열을 쓰러뜨린다 해도 전욱의 시선을 끌게 될 뿐더러, 팔부신중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공포의 대상이자 천적인 만귀전의 제2인자 축융이 튀어나올 수도 있다. 1240화에서
서문혜 또한 같이 있다고 나온다.
[709]
정황상 제갈사가 최소한 서방의 왕국에서 혈겁을 벌인 이유는 나인교와의 싸움 때문으로 추정된다. 중원이 아니라 서방에서 일어난 일이라 천계도 자세한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마도사인 제갈사가 서방에서 혈겁을 일으켰다고 판단한 듯. 다만 전 세계의 마도사들과 힘을 모아 환계를 공격하거나 다른 대륙에서도 학살을 일으킨 이유는 불명.
[710]
전욱은 제갈사가 무언가 꿍꿍이가 있는 것을 알아챘지만, 제갈사의 잔머리는 신경을 쓸 필요가 없었다고 한다.
[711]
마지막에 찾아간 장소의 행적만이라도 읽은 것만 해도 대단한 것이라고 말한다. 이를 들은
백웅은 흉신을 조사하는 전욱의 밀명을 받은 제갈사의 행적이 들통이 나게 되면 만귀전까지 위험해지는 것을 이해했다.
[712]
이를 본
백웅은 현재 자신(
백웅)이 있는 이 이계의 전면구조가 얼마나 기괴한지를 알았는데, 그 이유는 산맥 정도로 큰 나무라면 진작에 보여하나, 지금 눈앞에 보이는 것은 총천연색 혼돈과 기괴한 무한의 거리만 있다.
[713]
서문혜의 위치 또한 언급이 되는데,
서문혜인 경우에는 산단수처럼 보이는 나무의 최상층에 있다고 나오는데, 이를 본
백웅은 안색이 창백해졌는데, 그 이유는 적의 본거지 또한 최상층에 있을 것이 분명하기에 그만큼
서문혜의 목숨이 위험하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714]
왜 백련교주가 같이 있는 거냐면 제갈사가 나인교와 맞서 싸우는데 백련교 또한 동행했기 때문인데, 이때 백련교주는 제갈사로부터
백웅에 대한 것을 들었다고 한다.
[715]
백련교주의 말에 의하면 제일 약할 때라고 한다.
[716]
작중에서 언급되길 용비천, 독고준, 한백령과 같은 호법사자들도 같이 나와있으며, 동영 최강의 고수인 미야모토 무사시 또한 같이 있다고 나온다.
[717]
서문혜는 제갈사의 명으로 세계수의 상층부를 정탐하다가 연락이 끊어지고 말았다고 한다.
[718]
제갈사의 말에 의하면 지금 상태이면 괜찮다고 한다. 사대신기가 마력을 삭제한 덕택에 굉장히 순해진 상태라고 말하면서도 자신(제갈사)의 회복에는 도리어 별로라고 말한다.
[719]
지금 현재 흐르는 상황, 일년 석달 동안 어째서 백련교와 무사시를 데리고 서방 나인교를 토벌하게 된 것, 인간세계에 일어난 혈겁,
서문혜의 현재 상황과 그 상태.
[720]
베자카룬과 아르타룬처럼 어지간한 옛 지배자라고 해도 상대할만한 고위신관들이 떼로 몰려다니는 이유이기도 하다.
[721]
태아수준의 나인교 주교가 제갈사 일행들을 흉신의 성지로 보낸 것 또한 우연이 아니었다고 한다.
[722]
흉신이 어떠한 수를 썼는지는 알 수 없으나 지금쯤 흉신은 황제 공손헌원이 봉인된 사실을 알게 된 후, 간접적으로나마
백웅의 존재를 알아차리게 되어 황제 공손헌원의 부재를 틈타 대뢰옥에서 포로들을 구출하고 있는
백웅에게 자신의 부하 중 하나인 몽환의 악사를 보내
백웅에게 초대장을 주고 떠날 정도로 전략적으로 접근한 것인데(제갈사는 자신의
생각이면 이 초대장 부터가 자신(제갈사)이라면 결코 갈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상상을 초월하는 흉계가 도사리고 있을 거라고 한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흉신은
백웅이 전생을 시작하자 바로 영향력을 행사할 수가 있는 것을 뜻한다. 그렇기에 흉신이 영향력을 행사하는 지금으로써는
백웅은 호랑이굴에 들어왔기에, 당장 빠져나와야 하는 상황으로 이 때문에
자살이라고 하는 방법으로 몸을 사려야 한다고 한다.
[723]
이를 들은
백웅은 입을 떡 벌릴 정도로 당황하고 현재로서는 이게 최선의 대안이라고 한다. 왜 제갈사가 삼황오제들의 재결속이야말로 흉신의 영향력으로부터 벗어나는 단 하나의 방법으로 제안한 것이면 우선 흉신을 막아내고
백웅이 자유로이 움직일 방도는 이것 밖에 없을 뿐더러, 황제 공손헌원이 지금 봉인된 상태라고는 해도, 삼황오제들이 힘을 합친다면 능히 흉신을 막을 수 있을 것이며, 그렇기에 이 방법이 성공을 하면 황제 공손헌원을 제외한 삼황오제들과 흉신이 전쟁하는 사이
백웅은 힘을 키우며 정보를 모을 수가 있다.
백웅이 말했던 것처럼 신농은 유폐, 복희는 식물인간과 다를바 없는 상태고, 요순과 황제 공손헌원이 봉인된 상태이기는 해도,
백웅이 전생하면서 모아왔던 것들을 제대로 활용을 하고, 전생동료들을 제대로 성장만 시키면 그렇게 불가능하지 않으며, 다음 생의 자신(제갈사)에게 지금의 대화내용을 전달해준다면 다음 생의 자신(제갈사)는 도와줄 것이 분명하다.
[724]
그 조언은 총 3가지로 첫번째로 자신(제갈사)를 포함한 제갈세가의 책사들을 포섭하여 삼황오제들을 규합하는 방법을 찾을 것, 두번째로 사대신기를 난사하여 마력을 최대한 무(無)에 가까운 상태로 만들 것, 세번째로 흉신이 세계수를 부활시키려고 하기 전에 오제 제곡을 찾아가 제곡이 흉신진영에 합류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725]
동영무사가 최상층을 향해 가고 있는 것.
[726]
백웅이 동영무사를 만나려 할 것이 분명하기에
백웅을 죽여서라도 피하게 만들려고 한 것이 드러난다. 물론,
백웅은 절대직정에 오른 무공경지, 사대신기, 흑웅이 있기에 동영무사와 싸워볼만한 수준이기는 해도(제갈사 또한 일리 있는 말이었기에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백웅을 죽여서라도 동영무사를 만나지 못하게 하려는 이유는 동영무사는 종결자
백웅의 특이점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현재
백웅은 달마대사의 유지를 이어 외신조차 멸할 진공가향을 이루어야 하는데, 그것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라면
백웅의 전생은 결코 끝나서는 안되는데(그러면서도 황제 공손헌원이 항아를 조종하는 번거로운 계책을 쓸 정도로
백웅의 전생은 어떠한 신들도 막지를 못한다고 언급한다), 특이점일 가능성이 매우 높은 동영무사는
백웅을 죽이는 즉시 바로
백웅의 전생을 끝내어버리는 가장 치명적인 독을 품고 있다. 그렇기에, 책사에 해당되는 제갈사 입장에서는 자신(제갈사)의 주군인
백웅이 최강의 암살자나 다름이 없는 동영무사에게 데려다 놓을 수가 없었을 테고, 그렇기에 제갈사는 황제 공손헌원의 부재를 틈타
백웅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흉신과,
백웅의 전생을 완전히 끝장낼 가능성이 높은 동영무사라는 최악이나 다름이 없는 2개의 위험요소가 존재하는 막장스러운 현재 상황에서 가장 최선의 판단을 내린 것이라고 한다.
[727]
사대신기를 유지하고 그들(사대신기)와 협력을 발전시킬수록 남은 법문조각에 대한 정보가
백웅에게 끌려올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728]
사대신기와 무생노모의 법문은 서로 인과율이 이어져 있는 것을 28회차 삶 때
백웅이 격였던 일들을 통해 증명되었다. 인과율 계산이 가능한
황제 공손헌원이면
사대신기로 인해 발생된 법문의 탐색이라는 인과율을 진작부터 알아챘을 것이나 딱히 불리할 것이 없다보니 그냥 냅두었다.
[729]
애초에 방주는 이미 흉신이 장악한 상태라서 쓸 수가 없고,
백웅의 특이점일 가능성이 가장 높은
동영 무사는 제곡에게 잡아먹힌 상황에, 어차피 죽을 힘을 다해 탈출한다고 해도 최상층에 있는 마장은 지금 우리 토벌대의 힘으로는 못 이기에 준비없이 흉신과 대면하게 되기 때문에 지금이 기회이고 현재로써는
죽음으로 29번째 삶을 탈출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다.
[730]
흑웅이 힘을 다 사용해서 잠들었기에 쉽게 죽일 수가 있어서 다행이었다고 말한다. 염력으로
백웅의 육체와 정신을 회생불가능 상태로 만들고 있는데, 흑웅을 깨워서 작은 굴레를 돌리지 않는 이상 무리라고 한다.
[731]
백웅에게 자신(아수라)는 변할 테니 다음 생, 즉 30번째 삶에 찾아와달라고 말해준다.
[732]
자신은 반드시 변할 테니 30번째 삶에 찾아와달라는 것.
[733]
갑자기 팔부신중을 몰이사냥하다가 사라지고서는 이제야 와서 보라는 듯이 재출연 하더니 실로 재미있다고 말한다.
[734]
어떠한 제약에 걸려 움직이고 싶어도 움직일 수 없는 상태.
[735]
그도안 전생하느라 입은 정신적 외상으로 인해 반쯤 미쳐버린 것, 그동안 전생하면서
백웅이 지상세계를 따위라고 여길 만큼 강대해졌기에 굳이 자신(제갈사)의 지혜가 필요하지 않았고
흉신을 봉인하면 근처에 망량 정도만 있어도 아무런 어려움이 없는 전생이 시작되는 것.
[736]
이번 생(30회차 삶) 한정이기는 하더라도
흉신을 묶어두기만 하면 충분히 지상의 적수들을 신경쓰지 않아도 될 뿌더러, 오히려 난이도를 빠르게 해금하지 않는 것으로써 상대적으로 성장할 시간을 크게 벌 수가 있는 상당히 현실적이고도 효율적인 전략이었기 때문. 그런 것도 있지만, 만약 이번 생(30회차 삶) 초반부에 제갈사를 영입했다면 전생횟수를 줄이기 위해 또 다시 모험을 준비했어야 했을 것이 뻔한 데다가, 어차피 무력으로
백웅을 보좌하는 역할도 아닌 것도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제갈사는 설마 이번 생(30회차 살) 내내 한번도 안 온 줄은 예상치 못했다고 말한다.
[737]
본래
구궁파천뢰가 익히게 되면 그 즉시 이혼대법에 걸리게 되어
제갈사와 연결되는 특성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인데, 이번 생(30회차 삶)에서
백웅이
구궁파천뢰를 자주 사용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백웅과 30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의의 정신은 혼과 백의 관계로 연결되었고, 그렇기에 30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는
백웅의 기억과 생각까지 자연스럽게 공유할 수가 있었다고 한다. 전 회차(29회차 삶)에서 제갈사가
백웅을 전혀 알아보지 못한 게 뭐가 되겠나 싶겠는데, 29회차 삶의 경우에는 워낙 초반부였고,
백웅이 구궁파천뢰를 자주 사용하지 않아서 그런 거였다고 한다.
[738]
조카인
망량(제갈현)이 책사로써 조직을 정비하고 있었기에 굳이 제갈사 본인이 일부러
백웅을 만나러 찾아갈 이유도 없었을 뿐더러, 29회차 삶 때쯤
백웅에게 지침을 내려주었다.
[739]
흑요석을 사용할 수가 없게 만드는 제약.
[740]
스사노오의 재난에서 살아남기 위해 죄없는 수백명의 어린아이를 인신공양을 한 것.
[741]
이때
백웅은 난데없이 제갈사가 몰살하는 것을 보고는 어떻게든 막으려고 했으나 아무런 행동도 힘도 쓸 수가 없었다.
[742]
이때 제갈사는 이걸로는 간에 기별도 오지 않으니 공장을 가동시켜야겠다고 말한다.
[743]
방금 전 자신(제갈사)이 몰살한 놈들은 수백명의 어린아이들을 악신에게 산 채로 잡아먹게 하는 것으로써 스사노오가 일으킨 재난을 피한 쓰레기 중의 쓰레기였다고 한다.
[744]
자신(제갈사)이 지닌 마력의 절반을 대가로
백웅의 상체를 움직이는 것을 허락받은 거와 같은 것.
[745]
제갈사 본인을 제외하면 그 누구도
백웅의 존재를 볼 수도 인지할 수가 없고 외모 또한 삼황
복희의
인간형 외모가 아닌 본래의 외모를 하고 있는 것, 그리고 아무런 힘도 쓸 수가 없고 그 누구도
백웅에게 피해를 입힐 수가 없는 고차워적 초월체나 다름이 없는 상태.
[746]
제갈사가 설명하길, 이제까지
백웅이 전생하면서 보아온 신격들은 하나 같이 어마어마한 힘을 지니고 있었으나,
인과율의 부재로 인해 그 힘을 세계에 투사시켜 마음대로 휘두르는 것이 어려웠다고 한다. 그러면서 전화(84권 16화)에서
백웅이 상반신이나마 움직일 수가 있었던 것은 현재 제갈사 본인이
백웅의 유일한 신도나 다름이 없던 상태였고, 이런 상태에서
백웅과 접촉하는 결과,
백웅의 신체(神體)는 이를 공양으로 받아들이고 지닌 마력의 절반을 흡수하면서 '상체를 움직인다'라는 인과율이 성립된 것이라고 한다.
[747]
왔던 길을 통해서 되돌아갈 수가 있는지 탐색하는 것이 우선이다.
[748]
인신공양가 제일 간편하면서도 효율이 가장 높은 방법이기 때문에 그렇다.
[749]
이때 제갈사는 이를 알아채다니 그래도 30회차나 전생해서 그러지 꽤나 눈치가 생긴 것 같다고 말한다.
[750]
총 2가지가 있는데, 먼저 첫번째로
백웅이 자각하지 못하고 있을 뿐, 사실
백웅은 혼백의 한계를 없애는 이혼대법의 극성에 이미 다있기 때문이고(
백웅이 이전 생에서 신격의 혼을 인위적으로 그릇에 담은 것하고 온갖 상황에서 응용하는 것을 보면 이미 극성의 경지에 가까운 거나 다름이 없다고 한다.), 두번째는 이혼대법의 극성에 이르게 되면 쓸 수가 있는 비기라고 할 수 있는 전혼탈겁이
전륜성왕과 동영 무사가 사용할 수가 있는 절연을 상대로 생존할 수 있는 가능성을 만들 수 있다. 절연의 원리가 '원인과 결과 사이에 존재하는 인과와 그 실'을 끊는 것인데, 이 점 때문에 절연은 '한번에 하나의 인과율 밖에 끊을 수밖에 없다'는 맹점이자 단점이 필연적으로 생길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절연에 의해 삶의 인과율이 끊어진다 한들, 그것은 어디까지나 '현재 육체에서의 삶'을 끊어버리는 것만 가능할 분, 전혼탈겁에 의해 다른 육체로 혼을 옮기는 인과율까지 끊어놓을 수는 없게 된다고 한다.
[751]
이를 본
백웅은 어떻게 수정석비가 이 세계에 남아있을 수가 있었더 것이냐며 의문을 표하는데, 왜냐하면 30회차 삶 기준으로 분명
팔부신중에 의해 완전히 사라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정석비가 남을 수가 있었던 것은 애초에 수정석비라는 것이 연금술과 마법의 신이라고 할 수가 있는 헤르메스가 직접 연금술로 직접 제작한 것으로 다른 이가 연금술을 사용해 수정석비를 다시 제작해낼 수가 있다. 이것이 뜻하는 바는 제갈사와 생 제르맹이 서로 힘을 합쳐 새로운 수정석비를 제작했음을 의미한다.
[752]
이 정도면 현재 지상에 있는 웬만한 신격들이 큰 소워늘 들어주겠다고 말할 정도라고 한다.
[753]
이때
백웅은 엘리베이터를 보고는 과학이 많이 발전한 것 같다고 말하는데
백웅의 기억을 이어받은 자신(제갈사)이 열심히 문명을 발전시켰기에 당연한 것이라고 말한다.
[754]
백웅이 말한 것처럼 공양한 제물을 잘못 바쳤거나 의식절차에서 실수가 난 것이 아닌
삼황오제 측에서 진작부터
백웅의 전생동료들이
봉선의식을 통해 무엇을 주청할지 짐작하고 있었기에 그냥 대놓고 무시해서 그렇다고 한다.
[755]
현자의 돌과 수정석비를 이용해 마도공학을 발전시키는 것으로써 모든 중원의 대도시들을 요새화시켰으며, 그 후 중원대륙의 대부분의 생존자들은 요새가 된 성에 틀어박혀 살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생존한 이들은 성주에 의해 관리되고 있는데 이곳 개봉성을 맡고 있다고 한다.
[756]
제갈사가 설명하길, 대홍수 때 죽은 이들의 영혼은 양산형 현자의 돌을 이용해 기계 몸에 이식시킨 상태라고 한다.
[757]
백웅이 이번 생(30회차 삶) 초반부에 소을촌을 성장시키고 수많은 인재를 모은 덕택에 성을 개조하는 계획를 시도할 수가 있었다.
[758]
그러면서 옆에 있는
백웅에게 아무래도 마왕급 존재는
백웅을 감지할 수가 없는 것 같아보이니 기억해두라고 말한다.
[759]
제갈사가 설명하길, 지금으로부터
백웅이 귀환하기 10년 전, 갑자기 이 세계에서
영혼의 상태로 '그동안
백웅과 함께 외우주에 있었던 당시'의 기억'을 잃은 채로 귀환했으며, 그렇기에 곤의 영혼을 담아내기 위해 그릇을 제작했는데, 그것이 바로 방금 전
백웅이 본 기계용이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지금 곤은 기계용의 몸을 이용해 이 위험한 세계에서 성과 성 사이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가 있는 전령 노릇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760]
백웅의 말대로라면 곤은 원래 보물 오도의 형태로 목갑 안에 존재하고 있다가, 마법의 신 헤르메스의 극악한 마력에 의해 하번 석화되었고, 그렇기에 석화에서 풀려나자
백웅이 사용한 상업의 권능에 의해 다른 보물들과 함께
허공록에 의해 팔려지게 되었는데, 결국
허공록에게 보물 오도가 귀속된 그 순간, 무슨 영문에서인지 오도에 깃들어 있던 곤의 영혼 만큼은 소멸되지 않고 원래 세계로 되돌아왔음을 의미한다고 한다. 틀림없이
백웅이 있던 고대 탁록시대와 지금 이 세계는 서로 연결되어져있으며(그러면서 허공록이 직접 그 인과를 잇고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점을 이용한다며은 필시
백웅은 모든 힘을 지니고 이 세계에 귀환할 수가 있음을 의미할 거라고 한다.
[761]
원래 자신(제갈사)은 직접 싸우는 것은 좋아하지 않으나, 점점 힘이 필요하게 되어서 그렇다고 한다.
[762]
백련교주가 지배하고 있는 낙양이라면 충분히
백웅을 회복시킬만한 기물이 있다.
[763]
마력의 농도가 너무나도 강력한 탓에 대부분의 술수를 정상적으로 발현하기 힘들며(심지어 제갈사 본인조차도 성 바깥을 탐색할 때는 상당히 귀찮은 편이라고 한다), 그렇기에 지금처럼 모든 마를 쫓아내는 능력이 부여된 철도를 이용해 낙양으로 가고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764]
츠쿠요미의 밤이 펼쳐짐에 따라 전 세계가 마력을 머금은 홍수로 인해 대지가 마(魔)에 오염되었다고 나온다.
[765]
정확히는 먼저 밤을 만들어내어 전 세계를 어둡게 만든 후, 대홍수가 범람했다고 한다.
[766]
그렇다면 개봉성 안에 있을 당시 보았던 푸른 하늘은 뭐가 되겠나 싶겠는데, 이것은 마력의 간섭을 차단했기에 가능했던 거라고 한다.
[767]
심지어 옛 지배자가 나섰는데도 소용이 없었다고 한다.
[768]
지금 제갈사가 사용한
염동력의 수준은 28회차 삶 때 만났던 주현성 정도는 되어야 비교가 가능할 정도라고 한다.(심지어 이조차도 승격을 준비 중이기에 힘을 많이 쓰지 못한 상태에서 발휘한 것이라고 한다.) 제갈사 본인이 설명하길, 본래 영지주의 마법은 사이킥도 같이 발전시킨 것, 그리고 꽤나 긴 시간 동안 수련한 결과라고 한다.
[769]
츠쿠요미가 전개한 대홍수로 인해 대지에 마력이 물들 당시, 미처 성 안으로 대피하지 못한
인간들은 장시간 동안 마력에 노출된 결과, 몸이 변이한 요괴화되고 말았다고 한다.
[770]
그 이유는 출혈을 막고 시간을 정지시키기 위함이라고 한다.
[771]
대지에 마력이 넘치게 됨에 따라 시공간을 쉽게 왜곡시켜서 마법을 쓰는 것이 그만큼 쉬워진 상태라고 한다.
[772]
현재
백웅은 언제 다시 잠들지도 모르는 상태로 하나라도 많은 정보를 취해서 무언가 성과를 만들어내어야 하며, 이렇게 해야만
백웅은 이 세계에서 인과율을 얻어 온전히 강림할 수가 있다.
[773]
코토아마츠카미의 강림을 막을 방법을 알아낸 것.
[774]
연종휘은 언제 마물과 싸우다 죽을지 모르는 탓에 생존 여부를 알 수가 있는 장치가 달려 있다고 한다.
[775]
이때 제갈사는 곤와 우설초에게 그랬듯 연종휘에게도 자신(제갈사) 옆에 못생긴 놈이 보이지 않냐고 묻자 연종휘는 곤와 우설초가 그랬듯 보이지 않는다고 답했다. 옆에서 이를 보고 있던
백웅은 왜 자꾸 자신(
백웅)을 못생긴 놈이라고 하는 것이냐며 투덜거린다.
[776]
지금
백련교주는 제갈사 본인의 육체를 없애는데 성공했으나, 전혼탈겁의 전개는 막는데 실패했고, 그렇기에 어떻게든 제갈사의 영혼이 어디에 있는지를 알아내기 위해 일부러
백웅을 상대로 과격한 행동을 하는 것으로써 도발했다. 그러면서
백웅이 철인의 몸을 빼앗아 여기까지 온 시점에서 이미 충분히 배교의 교주가 될만한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말한다.
[777]
어떻게 해서 제갈사가 이런 방법으로
백웅과 함께 외딴 사막으로 도주할 수가 있었던 것이면 세피로트의 위계로 치면
제갈사 쪽이
백웅보다 훨씬 높을 뿐더러, 오레이칼코스의 팔이 마력의 친화성이 높은 편에 속해서 그런 것으로 본인이 지닌 최대의 귀환주문(하루에 딱 한번 모든 차원간섭을 무시하는 귀환주문이라고 한다)을 사용해서 이곳으로 도주할 수가 있었다고 한다.
[778]
백련교주는 자신(
백련교주)이 지닌 치명적인 약점을 드러낸 반면 제갈사 본인에게는 아직 패가 남아 있어서 그렇다고 한다.
[779]
이를 들은
백웅은 이렇게 되면 제갈사는 사실상 삶과 죽음을 자유자재로 조작할 수가 있는 거나 다름이 없으며, 그렇기에 왜
백련교주가 그런 도발을 했는지 이해한 반응을 보였다.
[780]
제갈사 본인이 설명하길, 자신(제갈사)는
백웅이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백련교주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세계를 구원하려고 했으며, 방금 전
백웅이 보았던 구망을 포함한 패거리들은
백련교주가 손을 잡은 세력들이라고 한다.
[781]
제갈사가 설명하길, 천재만재교는 현 시점에서 낙양성주
백련교주와 쌍벽을 이루는 중원최대의 세력이라고 한다. 이를 들은
백웅은 뜬금없이 금천재와 소을촌 주민들이 왠 듣도 보도 못한
사이비 종교를 조직한 것에 대단히 황당한다.
[782]
제갈사가 설명하길, 현재의 남경, 즉 응천부는 낙양의 5배나 되는 영토와 면적을 지닐 만큼 거대해진 상태라고 한다. 어떻게 해서 응천부가 이토록 거대해진 것이면 대결계의 존재로 인해 태생적으로 그 범위를 확장시킬 수 없는 낙양과 다르게, 응천부(=남경)은 중원의 모든 천재들과 백웅의 전생동료들이 한데 모인 후, 3년의 세월에 걸쳐 개축했기 때문인데, 그 이유는 위치상 남경은 대홍수가 몰려오는 최전선이라서 남경에서 대홍수의 피해를 최대한도로 막아야 다른 대륙에도 입을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이러한 점 때문에, 장감 이남에 거주하고 있던 대부분의 인간들은 지금 남경에 거주중이라고 한다.
[783]
성 바깥의 외부세계까지 관리할 수 없는 것.
[784]
아마테라스의 양과 스사노오가 자닌 음의 기운을 사용하는 것이기는 하나, 결국에는 혼백에 닿아 있는 것.
[785]
백웅의 힘으로
유소의 훙계를 밝혀내지 못한 것은 아쉽기는 하나, 워낙 사특한 흉계다보니 이는 어쩔 수가 없었던 것이라고 말한다.
[786]
방금 전
백웅이 말한 것처러 여기가 28회차 삶 때 처럼 꿈 속이었다면
백웅에게 유리할 수도 있으며, 그렇기에
유소는 일부러 꿈조차 아닌 혼돈의 영역으로 끌어들이는 것이라고 한다.
[787]
진작부터 제갈사는 완전히 회복된 상태였으나, 일부러 가사상태인 척 한 것이었음을 뜻하고 지금까지
백웅이 겪어왔던 일들을 전부 알고 있었다.
[788]
유소와 같은
전지(全知) 능력자는 사실상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경우의 수를 읽어낼 수가 있다보니 만약 자신(제갈사)이 조금이라도
백웅을 돕기 위해 모습을 드러낼 의지를 갖는 그 순간, 그 의지조차 미래에 반영되어 수를 읽힐 수밖에 없었고, 그렇기에 제갈사는 어쩔 수 없이 끝까지 관조자로 남을 생각이었다고 한다.
[789]
백웅,
유소가 있는 이 외우주의 혼돈은
유소의 전지능력이 봉인되는 곳이다.
[790]
이때 제갈사는
백웅을 향해 아무리 자신(제갈사)이
무의식에서 도와주었고 설마 전지를 여기까지 알아냈다니 참으로 대단하다고 말했다.
[791]
예전에
유소가 말했던 '예언자가
과거를 예연하는 이유'는 사실 그것은 진짜 과거가 아니기 때문이며(이를 들은
유소는 정곡을 찔린 듯 잠시 움찔걸면서 설마
전지 능력의 실체를 파악한 것이냐며 믿기 힘들다고 말했다.),
유소가 지닌 전지능력의 실체는 자신과 전혀 상관없는 '굴레'의 과거를 예언하는 것으로써
전지의 범위에 편입시킨 것이며, 거기에
과거를 바꿈으로써
미래이자 현재를 저절로 끼워 맞춘 것이라고 한다.
츠쿠요미라고 하는 신격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고
유소는 그저 츠쿠요미의 비어있는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전지능력을 악용한 것이라고 한다.
[792]
자신의 예언에 맞춰 현실을 변화시키는 것.
[793]
이 때문에
망량선사가
백웅을 도와준 가장 결정적인 이유인데,
유소가 멋대로 미래와 탁록시대 간의 연기를 이어버리는 것으로써 자신이 대신격 츠쿠요미가 되고야 마는 미래를 만들어내었고, 그렇기에
유소가 탁록시대에서 사라진 그 순간, 츠쿠요미의 힘을 얻게 된 것이라고 한다.
유소의 이러한 행동으로 인해 결국 인과율이 왜곡되어버렸고, 그렇기에
망량선사가
백웅에게 탁록시대와 현실 사이에 연기를 이을 수가 있는 권리를 부여한 것으로
백웅은 사실상 처음부터
유소가 큰 굴레를 넘기 위한 매개체로 이용된 거나 다름이 없다고 한다. 이로 보건데, 예전에
망량선사가 언급했던 그 흑막이 바로 유소로 보여진다.
[794]
츠쿠요미는 처음부터 누군가에게 종속되어져 있으며, 평상시에는 이 우주 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고 꿈의 힘을 빌려서야만 나온다는 것.
[795]
아마 처음부터
츠쿠요미가 꿈에 속하는 존재라서 이런 게 가능했을 것라고 한다.
[796]
전지(全知)의 능력을 가진
|유소가
전지를 포기하면서까지 이 자리에서
백웅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그만큼
유소 본인이 지닌 힘에 절대적인 자신이 있는 것을 뜻하나, 정작 우리(
백웅과 제갈사)는 그만한 준비가 되지 않아서 그렇다고 한다.
[797]
우선
유소가 전개한 음양쌍신좌는 '외우주의 혼돈에서 제대로 된 위력을 내는 것으로 보아, 이미 웬만한 신격을 일격에 소멸시키도 남는 수준의 술법이기에, 한번 발동하면 막을 방법이 없다'는 것을 전제에 두어야 하며(이렇게 되면 방금 전 두번씩이나 음양쌍신좌를 무력화시킨 것은 뭐가 되겠나 싶겠는데, 이는 어디까지나 꼼수였기에 가능하다고 한다), 방금 전
백웅이 만상지투를 사용해 음양쌍신좌의 구슬 중 하나를 훔친 것은 어디까지나
유소 본인이 방심했기에 가능한 것일 뿐, 이제부터 만상지투는
유소에게 통하지 않을 것이며, 그러니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결국
사대신기를 소환하는 것 밖에 없는 것.
[798]
아무리 아그니가 마왕 정도는 끝장낼만한 수준의 위력을 지녔다 한들, 대신급을 처치하기에는 그 힘이 부족한다.
[799]
이때 뇌신 인드라는 지금
백웅은 만유의 지모가 개입했던 그 순간,
백웅에게 가해졌던 힘의 봉인의 일부가 해금된 상태라는 떡밥성 발언을 했다.
[800]
기만의 가면, 폭광의 가면, 음모의 가면을 하나로 합해 사용하는 기술.
[801]
어떻게 해서 제갈사가 이를 알아챈 것이면
이혼대법을 사용해 혼의 기운을 감지하려고 했으나 이상할 정도로
유소의 신혼(神魂)이 깔끔하게 사라진 것을 알았고, 그렇기에 지금
유소가 황금월 내부로 숨어들었음을 알아챌 수가 있었다고 한다.
[802]
그러면서 극성에 도달한
백웅 또한 연습하면 자신(제갈사)와 같은 짓을 할 수가 있을 거라고 말한다.
[803]
지금
츠쿠요미는
백웅이 사용한 바즈라에 정통으로 맞는 그 순간부터 회복불능의 상처를 입게 되어 그저 죽어가고 있을 것이 분명하다. 제갈사가 이토록 단정지듯이 말할 수가 있는 것은 지금
유소가 대놓고 황금월을 우리(
백웅과 제갈사) 앞에 불러낸 것이 소환을 하는 의식을 할 때 절대 해서는 안되는 것인데(지금 눈앞에 보이는 황금월의 소환을 취소 혹은 부수어버리면 그날로 끝이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멍청하고도 뻔한 수를 보인 것부터가 이미
유소는 더 이상 여유가 없고 이미 끝장난 것을 뜻하다.
[804]
제갈사가 설명하길, 지금 눈앞에 보이는 황금월은 아직 소환되고 있는 상태로
백웅이 힘을 합쳐
이혼대법으로 달의 혼백을 분리시키면 그 즉시 소환이 역행하는 현상이 일어나게 되는데, 이렇게 역행이 일어나게 되면 그 즉시 황금월은 원래 존재하던 암천향으로 가게 된다고 한다. 이는
백웅이 말한 것처럼 소환의식을 단순히 취소시키는 게 아니라 소환에 실패할 때 달이 암천향으로 역해할 때, 황금월의 혼과 백에 우리 자신을 동화시키는 것으로써 암천향으로 빠져나오는 것을 뜻한다.
[805]
전혼탈겁의 요체가 자신을 영혼상태에서 자유자재로 육체를 갈아타는 비술이다보니 혼백에 동화할 수가 있고 그렇기에 전혼탈겁을 사용하면 황금월의 혼백에 동기화하는 것은 일도 아니라고 한다.
[806]
이제 막 현세에 귀환한
백웅에게 전혼탈겁을 쓸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할 당시,
백웅이 자신(제갈사)이 전혼탈겁의 경지에 빠르게 도달하는 방법을 물어보았지만 아예 대답을 하지 않은 것.
[807]
어떻게 해야 전혼탈겁의 경지에 빠르게 도달할 수가 있냐는 것.
[808]
당시 제갈사는 이미
백웅이 전혼탈겁을 쓸 수가 있는 상태을 알아챘었고, 그렇기에
백웅으로 하여금 그 사실을 깨닫게 하기 위해 일부러 대화를 유도했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웅이 끝까지 자신(
백웅)은 못 쓴다고 생각했던 탓에 너무 어이가 없어서 대화하다가 그만둔 거였다고 한다.
[809]
이미 자신(
백웅)은
이혼대법의 최고 경지 전혼탈겁을 쓸 수가 있는 것.
[810]
제갈사가 설명하길, 자신(제갈사)와 쓰는 방식만 다를 뿐, 지금
백웅이 안드로이드의 몸에 자신(
백웅)의 영혼을 빙의시킨 것부터가 전혼탈겁을 쓸 줄 안된 것을 증명한다.
[811]
그러면서 본래대로라면 전혼탈겁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최대 몇백년 정도는 걸릴 수가 있으나,
백웅인 경우 온갖 경험과 모허을 하면 저절로 그 감각을 얻은 것이라고 덧붙여 말한다.
[812]
그러면서 '하지 않는다' 쪽을 택해
외신 주시자가 나타날 때까지 천년만년 기다리는 것도 틀렸다가 볼 수가 없는 방법이기도 하니 전적으로
백웅의 선택이라고 말한다.
[813]
그러면서 특유의 직감으로 '
외신 주시자는 자신(백웅)이 아닌 전생자에만 관심을 두고 있다'라는 것을 느낀다.
[814]
당시 수보리가
백웅에게
팔식에 대한 것을 설명할 때 '수보리를 포함한 석가모니의 십대제자들은 팔식으로 무생물에게도 고통을 느끼게 할 수가 있다'고 말했는데,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무일물(無一物)의
세계관을 뜻하는 것으로 이 세계의 일체가 공(空)이기에, 생명도 비생명도 비어있으나, 그렇다고 해서 그 존재의 근원에는 혼(魂)과 백(魄)이라 부를만한 요소가 확실히 존재하며, 그렇기에 제갈사 본인을 포함한
이혼대법의 술사는 그 누구라도 이혼대법을 전개할 수가 있는 것이라고 한다.
[815]
이러한 성질을 지녔기에 시몬 마구스가 세피로트를 이용해 세계를 넘을 수가 있었던 가장 큰 이유라고 한다. 제갈사의 설명을 들은
백웅은 어디까지나 미쳐있을 뿐 역사상 가장 뛰어난 천재 중 한명이라는 것을 여실히 실감했다.
[816]
제갈사 본인의 언급으로는 엄밀히 말해 도박이었는데 겨우 간신히 성공했다고 한다.
[817]
지금이면
츠쿠요미가 현실에 뭔 개짓거리를 해놓았을 가능성이 매우 높고 반전의 여지를 주지 말고 그냥 이대로 다음 생으로 넘어가는 것이 상책이다. 그런 것도 있지만, 이제까지
백웅이 전생하면서 어디에 죽든, 무조건 새로운 전생을 할 때마다 시작되는 지점은 외양간인 것도 한 몫 했다.
[818]
이게 가능했던 것은
외신
반고가 황금월을 살해했고, 그 결과 제갈사에게 걸렸던 수면의 술법이 풀렸다.
[819]
혼돈의 신격이 들어오면 그 즉시 소멸될 수밖에 없는
반고의 신좌 내부에서
백웅은 멀쩡히 살아있는데,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전생자라고 하는 존재는 혼돈의 신격으로 판명이 되지 않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며, 예전에
백웅이 만상지투로 강탈한
츠쿠요미의 가면 또한 여전히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츠쿠요미의 가면 또한 혼돈으로 판정되지 않음을 뜻하다. 이러한 점에서 보면 전생자인
백웅은 혼돈도 질서의 신격도 아니고 츠쿠요미의 가면 또한 가면의 형태를 하고 있을 뿐인 전생자을 뜻한다.
[820]
윤회지법이 전대 전생자의 전용기술이니 만큼 뜻밖의 가능성을 갖고 있다.
[821]
첫번째로 현재 자신(제갈사)이 내놓은 방법은 전적으로 모든 걸 운에 맡기는 것이다보니 아무리
백웅이
츠쿠요미의 가면을 써서 윤회지법을 사용한다고 한들, 의외로 이 상황이 해결되지 않을 수가 있으며, 두번째로 지금
백웅이 쓰려고 하는
츠쿠요미의 가면에는
츠쿠요미 본인의 영혼이 고스란히 봉인되어 있다보니
백웅보다도 훨씬 많은 업(業)을 간직하고 있다. 자칫 잘못했다가는
백웅은 그대로 자아를 잃고 전생자
츠쿠요미가 될 수가 있는 위험성이 뒤따를 수가 있다.
[822]
29회차 삶 막바지로 되돌아왔다.
[823]
흉신의 성지에서 붙잡힌
서문혜를 구출하려다가 오제
제곡이 당하면서
세계수가 붕괴되는 것을 대피하려는 것, 그리고 제갈사를 포함한 토벌대들은 서방의 나인교를 쓰러뜨리려고
흉신의 성지에 왔고 당시(29회차 삶) 오제
전욱의 명을 받은 것, 도중에
흉신의 신관들과 싸우게 된 것.
[824]
그 이유는 28회차 삶 시점에서
백웅이 익힌
구궁파천뢰는 익히면 그 즉시 이혼대법에 걸리게 되어 곧바로 제갈사와 연결되는 특성이 있고 30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가 분명 처음 봐야 할 터인
백웅이 누구인지를 알아본 것도 이러한 점에서 기인한다.
[825]
다만, 알 수 없는 이유로 지금 상황이 어떻게 된건지 알 수 있을 뿐 자세한 건 알아내지 못했다. 정황상
외신
알 카르다흐에 의한 것라고 판단했다.
[826]
이대로
서문혜를 구하지 않고 탈출하면 앞으로
서문혜는 영원히 소멸될 것이다.
[827]
이때
백웅은
흑요석을 창조해 기억을 전달하려고 했지만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는
외신
알 카르다흐가 일부러
구궁파천뢰의 이혼대법으로 인한 기억공유를 막은 것을 생각을 해본다면, 그냥 말로써 설명하는 것에 나을 거라고 말한다.
[828]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가 설명하길, 이제까지
백웅은 이대로
역사를 바꿀지 말지를 자유로이 선택할 수가 있었겠으나 지금 현재
백웅은 이미 불계패가 확정되었고 그렇기에 이제부터 과거를 바꾸기 위해서는 그만큼 피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829]
지금 이 순간부터
외신
알 카르다흐는 강압적인 선택을 강요하면서 큰 굴레를 바꾸려고 들 것이며, 그렇기에
백웅은 어찌되었든지간에 끝까지 버텨내어야 한다는 것.
[830]
그러면서 이 정도면 일부러 최대한 많이 봐준 거나 다름이 없다고 말한다.
[831]
'이대로
서문혜를 구할지 말지를 결정하는 선택'에 있는 맹점,
알 카르다흐 본인이 직접 '불계패를 모면하면 기록에 칩입한 불경을 모두 용서하겠다'라고 말한 것을 이용하여 모든 걸 최악으로 고정시키고 앞으로 굴레를 바꾸려고 노력하지 않는 한이 있더라도 어떻게든 불계패를 면할 때까지 버티는 것. 다만, 이 전략에는 크나큰 문제점이 존재하는데, 이제부터
백웅은 앞으로 이어질 최악이라고 할 수가 없는
역사개변을 끝까지 견더내야 하는 것인데, 일일이 힙겹기 짝이 없는 과업을 수행하다며 심신이 모조리 지칠 가능성이 클 뿐더러,
알 카르다흐 쪽에서 점점 이보다도 더한 수준의 요구를 해올 것이 분명한 것으로 이대로 가다가는 현재
백웅의 능력으로써는 도저히 해결할 수가 없는 불가능에 가까운 요구를 해올 수도 있으며, 그렇기에
외신
알 카르다흐를 상대로 모든 전생연기를 성공하는데 실패할 수가 있다고 한다.
[832]
그러면서 1회차 만에 이렇게까지 바뀌리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한다.
[833]
29회차 삶 시점이면 몰라도 현재(30회차 삶 시점)의
백웅은 이미 상급신격에 준하는 수준의 격과 신력을 지니고 있고 현재
백웅이 지닌 신력의 양을 생각하면 불가능해보이는 싸움이라고 해도 승산이 생길 수 있으며, 경우 및 부하의 적성에 따라서는 강화폭이 수십배나 될 수가 있다고 한다. 다만, 이 전략을 택하게 되면
백웅은 움직이고 싶어도 움직이지 못하게 되는 문제점이 생기는데, 그 이유는
사도라고 하는 것이 신력을 마구 사용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보니
백웅이 지닌 신력이 아무리 많다고 한들 빠르게 고갈될 가능성이 클 뿐더러,
인과율에 의한 제약을 받기에 그렇다.
[834]
이때 29회차 삶 시점의
아수라와
무사시는 서로 신경전을 벌였고, 이를 보고 있던 29회차 삶 시점의
백련교주가 제지했다.
[835]
그러면서 애초에 주군이었던
사황 창힐부터가 꼼수와 편법으로 이루어졌던 것을 생각을 해보면 정상적인 체계를 알기 힘들 거라고 말한다.
[836]
이때 삼로의 몸은
반로환동이라고 한 건지, 20대 초반의 외모로 변했으나, 일로는 힘는 강해졌으나 별다른 변화는 없었다.
[837]
대련을 보고 있던 독고운천은 무척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는데, 본래 삼로는 일로를 상대로 500여초 만에 패배하는 실력이었으나, 방금 전
백웅에게 신력을 주입받아
반로환동을 하는 것으로써 단번에 일로와의 실력차를 뒤집어서 그렇다.
[838]
백련교주 독고운천는 같은 신력을 받는다 해도 적성에 따라 실력 상승에는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일로인 경우 적성이 부족한 탓에 큰 진보를 보이지 못했으나, 이와 반대로 삼로는 적성에 맞았기에
반로환동을 하게 되고, 거기에 더욱 큰 힘을 발현할 수가 있게 되었다고 한다.
[839]
현재 옛 주군인
사황 창힐이 24회차 삶을 기점으로 소멸됨에 따라, 29회차 삶 시점의
아수라의 소속이 부재하기는 하나, 지금 29회차 삶 시점의
아수라는 옛 주군인
사황 창힐을 버리고 새 주군인 백웅을 믿어 새로운 신을 섬기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옛 신의 신력에 적응해 있는 29회차 삶 시점의
아수라의 신체(神體)가 새로운 신력을 받는 데에 큰 방해요소가 될 수가 있다고 한다. 어디까지나 가능성일 뿐이라고 말한다.
[840]
옆에서 이를 보고 있던
백웅은 29회차 삶 시점의 상황이 어땠는지 실감했다.
[841]
마도의 각인은 부여하는 신력를 더 강화하고
사도의 오감을 통제하여 다루기 쉽게 만드는데, 보통
옛 지배자들은 자신의
사도를 강화시킬 때 이 수법을 사용한다고 한다.
[842]
그 이유는
사도들에게 돈을 주는 것으로 힘을 부여하는 것이 직관적일 것 같다고 말한다.
[843]
이때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의 모습은
영지주의의 악마였던 모습에서 본래 모습으로 되돌아왔는데, 이것은 이제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는 그동안 통제하지 못했던 강대한 마력을 다스릴 수가 있을 만큼 통제할 수가 있을 정도로 강해졌음을 뜻한다. 다만, 한꺼번에 다수의
사도를 임명한 탓에 힘의 상승폭이 그리 크지 않았던 탓에 이 정도로는
흉신의 마장을 상대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한다.
[844]
이때
백련교주는 키가 1장(3m)에 달하는 거한이 되었다. 이를 보고 있던
백웅의 평으로는 혼돈화와 같은 힘을 증폭하는 수단을 쓰지 않아도, 전력을 다하고 있는 본체 상태의 팔부신중과 동격이나 다름이 없다고 한다.
[845]
현재
백웅에게는 '
신앙으로 힘을 얻고 오롯이 존재한다'라는 이 2가지 특성을 지니고 있는데, 그렇기에 타고난 신력 이외에는 신앙이라는 수단으로 힘을 얻을 수가 있다고 한다.
[846]
이를 본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는
인간들로 구성된 토벌대로는 상층부의 차원막을 뚫는 것조차 시련이었는데, 역시
신격이 합류하니 난이도가 크게 내려갔다고 말한다.
[847]
흉신을 섬기는 오대마장 중 하나로, 그 힘과 영역은 이미 옛 지배자 수준에 들어가있다고 언급된다.
[848]
그러면서
삼황오제와 다른 신격들은 보통
사도를 임명할 때 이와 같은 일을 방지하기 위해 미리 조건을 걸어둔다고 말한다.
[849]
이대로
흉신에게 패배하면 그 즉시 영원토록 고문을 받을 것이 분명하고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어떻게든 이겨야 하는 상황.
[850]
배신 같은 것을 걱정할 필요 없이
사도에게 모든 걸 퍼주는 것.
[851]
흉신의 마장으로써 무슨 일이 있어도 이 자리를 지켜야 한다는 입장.
[852]
만약 안타레스가 이대로
사대신기
바유에 의해 자리를 이탈하게 된다면, 그날로
백웅 일행은 승리할 수밖에 없게 되며, 그렇기에 안타레스는 무슨 일이 있어도 이 자리를 지켜야 한다. 게다가, 본래 저항할 수가 없는
바유의
권능에 대항한 댓가로 상당한 양의 신력을 소모하는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
[853]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가 태초 때부터 존재해왔던 전 우주에서 손꼽힐 만한 강함을 가진 항성이자 곧 항성의 정령이라고 한다.
[854]
그러면서 방금 전 자폭한 안타레스가 수단방법을 안 가리고
동귀어진을 해다면 피할 도리가 없으며, 함선 내의 인물들이 다구리치러 나갔다면 전부 다 몰살되었을 거라고 말한다.
[855]
"
흉신의 세력은 지금 우리보다 100배는 강해. 당연히 희생을 치러야만 앞으로 나갈 수 있어!
네가 이 사실을 납득하지 못한다면 더 이상 이 전쟁을 진행하는 건 무의미하다. 어쩔 거냐? 포기할 거면 지금 포기해. 나(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를 짖어 죽이고 싶으면 그렇게 해도 좋다."
[856]
그러면서 지금
백웅이면 방금 전 죽은 29회차 삶 시점의
백련교주를 되살릴 방법을 알고 있는 것도 알아본다.
[857]
이 때문에 전화에서
백웅이
백련교주 독고운천을 부활시킬 수가 있던 가장 큰 이유다. 본래,
백련교주 독고운천은 천령단
계약을 맺었기에, 사후에
옥좌로 끌려가
옥좌의 파수병이 되어야 하는데
백련교주는 멀쩡히 부활했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현재 29회차 삶 시점의
백련교주가 [백웅]
[858]
외부의
법칙이 분리된 괴리된
공간이라는 것이 누군가의 의도가 깃들어 있지 않는 이상 전혀 존재할 수가 없고,
세계수의 무한대의 마력을 상대로 따로
시공간의 괴뢰를 만들만한 존재는 현 상화에서는
흉신 밖에 없다고 한다.
[859]
이 때문에 제갈사가
흉신과의 전력차가 100배 이상이라고 말한 이유기도 한데, 실제로 그만한 전력차가 있을 수도 있으나, 무엇보다도
흉신이 건재하고 있는 현 상황부터가 사실상 호랑이 아가리에 목을 들이 밀고 있다.
[860]
서문혜를 구하는 것.
[861]
그러면서 방금 전 싸웠던 안타레스만 하더라도 본래 크기는
태양의 수십배는 넘으며, 이곳은 물질계의 통상적 거리감과
법칙이 통하지 않는
혼돈의
차원이니 이 사실을 어떻게 써먹느냐에 따라 전투의 유불리 또한 달라질 거라고 조언한다.
[862]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가 설명하길, 이대로 안타레스와 싸울 때처럼
사대신기
바유를 사용하면 그 즉시 눈앞의 프톨레마이오스를 이
시공간에 있는 모든 존재가 모조리 날라가게 되며, 그만큼
서문혜를 구출하는 시간이 초과되고,
외신의 시련을 통과하지 못하게 된다.
[863]
그러면서 이 기회에
백웅의 부족한 지휘경험을 늘려야겠다고 말한다.
[864]
강력한 마도를 장기로 삼는 옛 지배자이며, 눈동자 근처에 방어주문과 술진이 많이 설치되어있는 것으로 보아 분명 눈동자가 약점이며, 그러니
시간을 끌면 끌수록 우리 쪽이 불리하고 단기결전으로 쓰러뜨려야 한다.
[865]
소호 금천이 지닌 기만의 가면의 능력과 파괴광선을 트리무르티로 만든
인형이 집어넣고, 프톨레마이오스가 인형을 파괴하면 그 즉시
소호 금천의 파괴광선이 뿜어져나오게 만들어 기습공격을 하는
작전.
[866]
그러면서 보아하니 미래인 30회차 삶에서 별의별 일을 격였다고 말한다.
[867]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는 신이라고 하더라도 제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끝내 죽을 거라고 한다.
[868]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가 이런 조언을 한 것은 효율는 나쁘기는 할 것이나, 지금
사도들이 사용하는
사대신기의 힘은 극히 일부라는 것을 생각을 해보면, 이 방법(프톨레마이오스로부터 뿜어져 나오는 신력을 흡수하는 것)이야말로 최대한
백웅의 신력을 아끼면서 프톨레마이오스를 쓰러드리는 방법이라서 그렇다.
[869]
사람으로 보면 채찍으로 수천 개의 상처를 낸 후, 거기에 소금물을 뿌리면서 또 계속 채찍으로 때려서 충격을 주어서
심장마비로 죽은 거나 다름이 없다고 나온다.
[870]
그러면서 본래
마신이라고 하는 것들은 가장 극악한 악마의 심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871]
이를 본
백웅은 만약 제갈사가
전생자가 되었다면 필시 마신이라고 하더라도 악몽에 시달렸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872]
그 이유는 이대로 계속 진행하면 필연적으로
백웅이 임명한
사도들은
백웅의 발목을 잡는 짐짝이나 다름이 없어질 뿐이고 3번째 상대부터는 이전에 상대한 안타레스와 포톨레마이오스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강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기에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는 최소한의 변수를 만들 만큼 가치 있는 전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873]
트리무르티를 사용해 방금 전 죽은 포톨레미아오스의 신력과 육체를 전부
사도의 육체와 결합시키는 방법. 이 방법을 쓰면, 신격의 능력이 낭비없이
흡수되어 그만큼
사도들의 격을 손쉽게 상승시키게 되며, 효율성 면에서도 그냥 신력을 부여하는 것 이상으로 훨씬 좋다고 한다.
[874]
29회차 삶 시점의
아수라는 '
필멸자로서 무공의 극을 추구하는데 의미가 있다'라는
신념을 갖게 되었기에 이 제안을 거절한 것이고 한백령의 경우에는
인간인 채로 더 강해질 수 있는 길을 보았기에 거절했다.
[875]
지금이라도 포기하고 물러서는 것.
[876]
체면상 선공은
백웅 일행에 맡긴다고 나온다.
[877]
그러면서
시작이
반이라는 걸 생각하면
시작을 제압하면 반은 이긴 거나 다름이 없다고 말한다.
[878]
완력을 무한대로 늘리는 권능.
[879]
초상능력, 영혼, 성좌, 별, 은하에너지, 법칙, 차원을 매매하는 능력.
[880]
사도가 죽으면 부여한 만큼의 마력을 그대로 주인에게 되돌리는 마법진.
[881]
그러면서
사도가
고기방패를 하는 동안에는
백웅은 마음껏 상대를 공격할 수 있고 정말로
동료들을 살리고 싶다면 한 놈이라도 더 해치우는 게 좋을 거라고 따끔한 일침을 가한다.
[882]
92권 15화에서 언급되길,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는 영지주의의 악마에서 다시
인간의 형태를 되찾을 때부터 힘이 전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하고 오제
전욱(전생검신)전욱과의
계약을 통해 힘을 빌려쓸 수가 있는데, 거기에 이제까지
이혼대법을 연마한 술사들 중에서도 역사상 가장 뛰어난 수준으로 연마했기에 충분히 시도가 가능했다고 나온다.
[883]
이혼대법 전혼탈겁으로 별을 뒤트는 자의 육체와 영혼을 강탈하는 시도.
[884]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가 별을 뒤트는 자를 상대로 전혼탈겁을 시전한 상황.
[885]
명색히 옛 지배자를 상대로 전혼탈겁을 시도하는 것이니 만큼 성공률이 너무 낮을 뿐이고 별을 뒤트는 자를 상대로 정신력 대결을 해야 해서 그렇다.
[886]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가 이러한 말을 하는 이유는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와
백웅은
구궁파천뢰를 통해 연결되어 있어서
백웅이
구궁파천뢰를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그만큼 제갈사가 사용하는 이혼대법의 위력 또한 증폭되어서 그렇다.
[887]
이때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는
백웅에게 더 이상 심어(心語)를 보내지 못했다. 그 정신세계에서 별을 뒤트는 자를 상대로 버텨내는 것이 힘들 만큼 여유를 잃어서 그렇다. 실제로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 본인 또한 아무리 자신(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라고 해도 마신인 별을 뒤트는 자를 상대로 정신대결에서 이길 수가 없다고 말한다.
[888]
베텔기우스와 알비레오를 처치했고, 별을 뒤트는 자는 자신(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이 붙잡고 있고, 현재 관문을 막고 있는 마력이 없기에 손쉽게 관문 너머로 들어갈 수 있는 상황.
[889]
그러면서 자신(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 또한 장기말이라고 말한다.
[890]
아마도 19회차 삶 막바지에 있었던 일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891]
85권 19화 때, 만상지투를 사용해
백웅 본인의 육체와 별을 뒤트는 자의 육체를 서로 맞교환했던 것을 사용하는 것.
[892]
별을 뒤트는 자가 설명하길, 못해도 10명 이상은 되고
흉신이 직접 포섭한 진정으로
흉신을 도와 세계를 멸망시킬 주축이자 자신(별을 뒤트는 자)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맹자들로 이들의 존재에 의해 자신(별을 뒤트는 자)는 르뤼에 기준으로 결코 최상위 서열에 들 수가 없다고 한다.
[893]
강대한 존재를 소환할수록 그만큼 거대한
인과율을 필요로 하는데, 현재 흉신은
세계수를 이용해 부활의식을 치르고 있는 상태인데 이러한 상태에서 강대한 마신을 소환하는 것이 주객전도나 다름이 없으며, 이대로 우리를 없앤다 해도
흉신의 부활만 늦어질 수밖에 없다고 한다.
[894]
백웅을 포함해 모든
사도들이 육망성의 각에서 불을 붙인 후, 모습을 드러낸
서문혜를 만상지투로 회수한 후 곧장 탈출하는 작전.
[895]
본래
소환은 편리한 것처럼 보이나, 사실은
인과율로 인해 본체보다 훨씬 약해져서 소환될 수밖에 없으며, 소환되는 대상(혹은 신격)의 격이 높으면 높을수록 그만큼 대가와 소환에 필요한 준비물 또한 커지기 마련이기에 제갈사와 같은 마도사들이 완벽한 소환을 위해 온갖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데 방금 전 오제
전욱에 의해 현장에 소환된
축융과 열은
인신공양과 비교하면 가치가 낮을 수밖에 없는 방식으로 소환되었음에도 힘을 온전히
유지해서 그렇다.
[896]
오제
전욱이 공양으로 부족한 대가를 본인(
전욱)이 직접 인과율을 소모하는 것으로써 메꾸었음을 의미한다.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는 이제까지 우리가 싸우는 것을 보고 도와줄지 말지의 여부를 고민하다가 내렸다고 한다.
[897]
삼황오제의 중의가 거의 다 모였으니
흉신에게 최대한의 피해를 입혀야 하는 것.
[898]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와 한편이 되어
거신족의 명예를 더럽히는 짓을 저지르가 결국 봉인당한 것.
[899]
이때
백웅은 현재
유망이 봉인된 소재가 어디인지 짐작한 반응을 보인다.
[900]
그러면서 이토록 정성을 들여 제단을 만든 것으로 보아 얼마나 강한 존재가 나타날지 감도 안 잡힌다고 말한다.
[901]
그래도 일행들 중에서는 그나마 덜했다고 나온다.
[902]
눈앞에 모습을 드러낸 얄다바오트는 격부터가 완전히 틀린 존재라, 정면싸움을 하면 중상을 입을 것이 분명하고 그렇다 합공으로 나서자나 승률이 1할도 안되어서 그렇다.
[903]
그러면서 얄다바오트에게는 어떠한 비밀이 있다고 말한다.
[904]
그러면서 보나마나 힘으로 다 찍어눌렀을 것이라고 말한다.
[905]
그러면서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흠집 하나 조차 낼 수가 없고 이쪽도 외법(外法)으로 상대해야 한다고 말한다.
[906]
그러면서 현재 우리들의 정신만 무척 빠르게 흘러가고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907]
내공수련의 수법으로
세계수에 생명력을 공양하는 방식.
[908]
마법의 신 헤르메스와 시몬 마구스조차도세피로트 카발라의 위계를 올리기 위해서는 사법 아니면 인신공양 밖에 없다고 판단했지만
백웅은 정법(正法)으로 수련해서 3게로 올라간 전무후무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것이라서 그렇다. 이를 두고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는
백웅이 이러한 방식으로 수련한 시점에서부터 그 헤르메스조차 갈 수 없었던 길을 간 거나 다름없다고 말한다.
[909]
데미우르고스은
외신이 되기 위해 존재하는 의식인
승천에 도전 혹은 이미 했었던 존재를 가리키는 명칭이자 용어로,
황제 공손헌원과
흉신이 너무나도 위대한 격을 지녀 자연스럽게 격을 얻은 것과 다르게 존재부터가 자격에 해당된다.(제갈사 본인조차도 존재가
승천자격이라는 것의 의미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모른다고 한다.) 그러면서 이 데미우르고스는 우주가 탄생하기 이전의 태초에 여럿 존재했던 이들로 신이 되는 것을 택한 단 한명의 데미우르고스를 제외한 나머지들은 서로 각자의 길을 걷게 되었고 신이 되는 것을 택한 데미우르고스를 제외한 나머지 존재들은 전부 예외없이
타락하고 두번 다시 모습을 드러내지 않게 되었고 눈앞에 보이는 얄다바오트야말로 이러한 데미우르고스의 일원으로
백웅이 이번 생(30회차 삶)에 갔다 왔던 세피로트계야말로 마신왕 얄다바오트의
근원에 해당된다.(이는 얄다바오트의 출신지가
메타트론과 같은 세피로는 천사들과 같은 세피로트계 출신이라는 의미다.) 이렇다보니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가 얄다바오트의 자기소개를 듣자 얄다바오트의 정체와 근원이 무엇인지 알아챘다고 한다.
[910]
이는 얄다바오트는
세계수의 성질을 지닌 신격이라는 의미로, 이를 들은
백웅은 설마 하니
세계수의 장점까지 취하는 신격이 있으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크게 놀랬다. 얄다바오트가 세계수과 같은 성질을 공유하고 있기에
백웅이 만상지투를 사용하려는 것을 말린 이유기도 했는데, 만상지투가
권능에 가까운 탓에 무효화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서 그렇다.
[911]
비술 윤회부정은 시몬 마구스가 스승인 헤르메스 트리스메기스토스가 데미우르고스가 될 경우가 발생할시 죽이기 위해 고안한 것으로 사용하면
세계수와 영혼이 연결되어
세계수가 지닌 신력 분해 성질을 무효화하고 도리어 마력을 독(毒)으로 치환해 데미우르고스를 살해할 수가 있다고 한다. 그 원리는 2명의 세피로트 술사들이
세계수와 시공간을 연결해 초월적인 정신을 유지하는 동안 세계수의 힘이 담긴 길을 상대에게 날려 맞추고 상대 입장에서는 무형무음(無形無音 = 형체도 소리도 없는)에 날아오는 것을 감지가 불가능한 공격날리는 것이라고 한다. 이토록 강력한
암살용 마법인 윤회부정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뛰어난 세피토르 술사가 두명이 있어야 하는 단점이 있으며, 그렇기에 시몬 마구스가 제자인 제갈사에게 이 마법을 가르친 것이라고 한다. 주로 사용하는 것은
이혼대법이고 세피로트 카발라는 겸사겸사 익힌 편이고 29회차 삶의 제갈사는
백웅을 만난지 오래되지 않은 탓에 수련할 시간도 별로 없었을 분더러, 상대인 얄다바오트가 창조신 테트라그람마톤과 대등한 세월을 살아온 고신인 탓에 과연 제대로 된 타격을 줄 수 있을지 장담을 못한다고 한다.
[912]
이러한 의미를 아는 것은 오로지 테트라그람마톤 본인 뿐이니 나중에
백웅이 알아보라고 말한다.
[913]
3개의 세피라를 얻을 때 전부 힘으로 선택했다.
[914]
그러면서 우리 둘의 길을 합쳐서 얄다바오트의 신성을 살해하는 한번의 공격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915]
이때 제갈사의
과거가 나오는데 여기에서 제갈사의 이름이 사(邪)인 이유는
제갈유룡 이전의 전대 제갈세가주,
제갈유룡과 자신(제갈사)의 아버지가 일부러 그렇게 지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전대 제갈세가주의 말로는 제갈사는 태어나는 그 순간부터
천성이 극악(極惡)했으며
제갈유룡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일부러 '유룡'이라는 이름을 붙였음에도 유룡의 운명을 바꾸는데 실패하자 '제갈사가 짊어진
운명은
제갈유룡이 겪게 될 운명보다도 더욱 지독한 혼돈의 세계일 것이니 이렇게 된 거 이름에 태초부터 악(惡)을 심는 것으로써 제갈사 스스로 악에 대해 저항 혹은 순응할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자'라는 의도로 붙혔다고 한다.
[916]
이를 본
백웅은 이건 또 무슨 일이냐며 크게 놀란다.
[917]
윤회부정이 클리포트의 힘을 이용해 공격하는 마법인데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도 몰랐던 함정이었다.
[918]
술법을 전개한 후 더 강력한 세피로트의 술사에게로 약한 술사의 영혼이 흡수되는 것. 세피로트 술사로써의 힘으로 따지자면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 쪽이 훨씬 위에 있으나
백웅 본인이 힘을 선택했기에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가
백웅에게 흡수된 거라고 나온다.
[919]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의 텅버린 영체는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이나 실상은 무(無)이되 무(無)가 아니고
세계수의 채널과 연결되어 있으면서 본질을 잃어버린 영체는 결국
세계수의 그림자인 클리포트에 가까운 존재가 된다.
[920]
현재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는 영체라고 하는 그릇를 잃어버리고야 만 망령조차 될 수 없는
영혼도 실체가 아닌 그저 허무이자
잔류의식이 되었음을 의미한다. 그렇기에 새로운 육체를 만들어서 부활시키는 것도 불가능함을 뜻한다.
[921]
그러면서
백웅이 자신(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의
영혼을 통째로 흡수한 것이라서 여기서 자신(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의 영혼만 불러내는 게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말한다.
[922]
앞으로
백웅이 모든 세피라에 대한 지배권을 갖추어야 하는 것인데 이 방법은
세계수 세피로트의 주인이 되는 길이라고 말한다.
[923]
그러면서 자신(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이 이번 굴레에서 소멸 되든 안되든 그리고 다른 동료들이 다 몰살도어도 마찬가지라고 말한다.
[924]
솔로몬의 72악마에서 등장하는 서열 7위의 악마로 가장 강대하고 엄격한 마물로 알려져있는 악마다.
[925]
그러면서 왜 저만한 존재가 르뤼에에 있는 건지 모르겠다고 말한다.
[926]
아직 종말의 때가 아닌데 종말이 찾아온 것.
[927]
이때의 제갈사는 전생연기 때 잠시 모습을 드러낸 29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가 아닌 30회차 삶 시점의 제갈사다.
[928]
이때 백웅이 살아 있었던 것이냐고 묻자 지금 자신(제갈사)와 백웅은 원래의 육체를 잃고 혼만 남은 상태인데 이를 두고 살아 있다고 말하다니 결국 미쳤다고 말한다.
[929]
구궁파천뢰를 통해 기억을 공유한다는 걸 생각하면 왜 이런 걸 물어보는가 싶겠으나 현재 백웅은 원래의 육체가 아닌 완전히 제3의 육체와 영혼으로 온 탓에 바로 연결될 리가 없고 무엇보다도 본질이 상당히 달라져서 구궁파천뢰를 통한 기억 공유가 되지 않아서 그렇다.
[930]
외신 반고가 봉인에서 풀려나기 직전까지 진행된 인과율에 백웅이 모르는 무언가가 존재하며 이를 모르면 앞으로의 반고가 할 행동과 목적을 유추해 보았자 아무 소용이 없다.
[931]
이때 제갈사는 이젠 빨리 쉽게 죽는 것이 제갈사의 덕목이라는 걸 이해하겠냐고 묻는다.
[932]
지난 30회차 삶에서 외신 반고, 알 카르다흐를 포함해 위대한 우주의 존재들을 너무 많이 만난 탓에 오제 제곡의 자손이자 고위 선녀인 항아 조차 기억을 받는 즉시 소멸될 정도로 암기가 위험해졌다.
[933]
다행히도 정신력으로 겨우 버텨내고 시몬 마구스에게 요청해 영혼만은 간신히 살아남은 상태가 되었다.
[934]
인간을 가축용으로 삼기 위해 만든 종족. 인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고등 종족으로 신체 능력은 별거 아니나 문명 수준이 차원이 다르다고 한다. 무대에서 물러난 지배자라고도 할 수 있다고 한다. 옛 종족에 비하면 인간은 원숭이에 불과하다고. 머나먼 고대에 흉신의 후예들과 전쟁을 치르고 현재는 세상의 북반구에 살고 있다고 한다. 현재는 파멸의 때(그 파멸의 때라는 것은 사실, 500년 밖에 남지 않았지만, 옛 지배자들에게 있어 500여년이라는 건 그저 순간의 찰나에 지나지 않는 것을 생각하면 이족들 기준으로도 500여년은 얼마 남지 않았다고 봐도 상관이 없을 듯 하다.)가 얼마 남지 않아서 대비를 하기 위해 인간을 정탐하면서 지식욕을 충족시키려고 중원에서 어둠의 상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백이 있으면 남극에 동면한 옛 종족들이 활력을 이어나가기 쉽다고 한다.
[935]
카카오 페이지 한정. 근데 퀄리티가 조금 떨어진데다 이로 인해 전검 커뮤니티인 전검 갤러리에서는 반발이 나왔고 결국 내려갔다. 문제는 이때 전검 관리자가 올린 공지가 상당히 비꼬는 어투여서 관리자의 상급자가 다시금 공지를 올려 죄송하다고 사과하는 사태까지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