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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전생검신의 등장인물.2. 설명
걱정 마라. 난 절대 안 진다.
24회차 초상기인 진의 시간정지 속에서 백웅에게 칠요를 건네받으며
24회차 초상기인 진의 시간정지 속에서 백웅에게 칠요를 건네받으며
천계 최강의 투선
백웅이 모든 기억을 처음으로 넘겨준 대라신선이자, 백웅을 왕으로 인정한 대라신선
원숭이와 인간을 절반씩 섞은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싸움을 하면 이기는 부처란 뜻을 지닌 투전승불과 미후왕이라는 뜻에서 알다시피 정체는 다름아닌 손오공이다.
다른 투선들과 달리 본디 요괴의 왕이었다가 도를 깨달아 투선이 된 존재이기에 천계에서 유일하게 어떤 매개체나 영매도 없이 인간세상에 자립적으로 강림하여 싸울 수 있으며[1] 대요괴의 강대한 요력과 투선의 술력[스포]을 동시에 지닌 존재이기도 하다. 신화시대의 신마(神魔) 모두 품고 있는 특별한 존재이기에 대라신선을 초월한 마왕급도 토벌이 가능하다고 한다. 또한 요괴시절부터 일흔 두가지나 되는 둔갑술인 칠십이지둔을 대성한 존재라고 하며, 응룡의 화신인 화룡진인조차도 전력을 지니고 있어도 감당하기 힘들다고 한다. 요괴왕 시절에 천계에 잠입해서 대라신선이 있는 천상을 한차례 뒤집어 놓은적도 있으며 그렇기에 천계 유명인사라고 한다. 그 때문에 경거망동 하지 않는다고 한다.
3. 작중 행적
처음 백웅의 16회차 전생에서 지선 망량에 의해 그 이름이 언급된적 있으며 이후 한참의 시간이 흘러 백웅의 21번째 전생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들어낸다. 투신이라 불리는 예의 여덟 번째 화살을 여의봉으로 간단히 처내며 예를 긴장하게 만들었고 22번째 전생에서 천계를 염탐하는 주작을 징벌하기 위해 지상에 강림한다. 그리고 강신한지 한식경도 안돼서 제갈유룡을 인간의 형체를 알아볼수 없을 정도로 다져놓고 죽인다. 이후 지상에 남아 정보를 축적하며 마왕 벽지상의 목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그러나 정작 마왕처리할 때에는 코빼기도 비치지 않다가 백웅 일행이 신시에 갔을 때 등장한다. 등장했을 때 자신을 오승은(...)[3] 이라고 소개하며 유생의 모습으로 나온다. 백웅에게 다가가 백웅이 맞냐고 물어보고 백웅은 너무도 뻔히 수상해 보이기에 아니라고 대답하면서 지나쳐간다. 그러나 신시에 들어가도 십이율주나 삼사는 보이지 않았고 평상시에 거주하던 수천명의 사람들이 수면상태가 되어 깨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백웅일행에게도 수면 술수를 걸며 도망치지 말고 얌전히 입구로 나오라고 말한다. 백웅이 일행을 목갑에 넣고 나오자 대화를 한다. 수면술법을 풀어달라는 말에 도망칠까봐 안된다고 말하고 미호를 보고 아는척을 한다. 미호가 날카롭게 반응하자 신경질 내지 말고 천계에서는 친하게 지낸 사이라고 가볍게 넘긴다. 미호가 둔갑술이 교모해서 정체를 알아보지 못했다고 분해하자 이래봬도 중원 모든 요괴를 통솔하던 왕이였다며 웃는다. 십이율주를 어떻게 했냐는 백웅의 물음에 미리와서 때려잡고 월요랑 목요를 회수하려고 했는데 눈치빠르게 도망쳤다고 말하고 백웅을 쳐다보며 여기서 화요와 수요를 회수하면 된다고 말한다. 백웅이 확인차 미후왕이냐고 묻자 수천년 동안 들어와서 질린다고 말하고 투전승불이라고 말하니까 빌어먹을 삼장 놈이 붙인 거라서 싫다고 말한다.(...)
화요랑 수요를 그냥 내놓을래 맞고 내놓을래 라고 말하며 협박을 하기 시작한다. 백웅이 그냥 내놓으면 살려줄거냐고 묻자 솔직히 말하자면 죽일 수 없다며 자신이 삼황오제의 사도인 널 죽이면 전욱이 노발대발해서 천계로 쳐들어올게 뻔하므로 네가 어떤 선택을 하든 넌 죽을 일은 없다고 말하고 씩 웃으며 편하게 선택하라고 한다. 물론 죽이지만 않을뿐 죽느니만 못한 꼴로 만들 수도 있다는 점, 자신 만 죽일 수 없다고 한 점, 단순 협박이 아니라 자신이 어떤 반응을 보이든간에 제천대성은 할 일을 하겠다는 단호한 태도를 본 백웅이 칠요를 내놓으면 자신의 일행을 무사히 보내주고 앞으로도 공격하지 않을거냐고 재질문을 한다. 그러면서 천계에서 칠요를 가져가서 뭘 어쩔 생각이냐고 묻는다. 그러자 제천대성은 자신도 물어볼게 있다며 그거부터 답을 해달라고 한다. 해신을 왜 잡았냐고 물어보자 백웅은 세상에 해악을 끼치는 나쁜놈이였기 때문이라고 답하고 제천대성은 이에 신기해하는 기색을 보인다. 마왕은 왜 쳤냐고 묻자 마왕은 혈영곡을 세우고 강호무림을 학살했고 낙양의 대결계를 파괴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는 답을 듣는다. 그러자 역시 대결계를 알고 있다며 왜 대결계를 지키려는 거냐고 묻고 대결계가 부서지면 낙양에 있는 사상최악의 마가 풀려나지 않냐는 백웅의 반문에 그건 망량선사가 말해준거냐며 다시 묻는다. 화안금정으로 백웅을 보며 옛 지배자와 이족과 한판 싸워보겠다는 것을 알고 웃는다. 그러면서 삼황오제의 사도라고 해도 한계는 있고 진짜 삼황오제라도 옛 지배자를 감당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서 칠요를 만든건데 인간 주제에 뭘 믿고 까부는 거냐고 묻는다. 백웅이 할 수 있으니까 하는 것뿐이고 자신이 까불다가 혼자 죽는 것도 자신의 자유라고 답하자 미친듯이 웃는다. 그러면서 천 년 내내 지루하기 짝이 없었는데 간만에 웃었다고 말한다. 백웅이 왜 웃는 거냐며 당신은 남의 꿈을 비웃을 정도로 잘났냐고 짜증내자 잘나지 않았다면 제천대성이라고 칭할리 없잖아? 난 잘났어 라고 자뻑을 한다.
미호가 서왕모가 지시한거냐고 묻자 서왕모가 지시했으면 어쩌게 라고 반문한다. 미호가 대답하지 못하자 이내 차분하게 정신 좀 차리라며 서왕모의 애완동물 같은 게 아니고 좀 더 중요한 존재라서 버려질 일 없으니까 그만 방황하고 천계로 돌아가라고 말한다. 이에 욱한 미호가 육미를 돋우며 음신지력을 펼치자 간지럽지도 않다는 귀찮은 표정으로 말을 하기 시작한다. 애시당초 중죄를 저질렀는데도 겨우 천계추방으로 끝난 게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냐며 천계가 열린 이래 너만큼 큰 죄를 저지른 죄인은 거의 없고 본래라면 영멸 당하거나, 천계의 감옥에서 꼼짝도 못하고 영겁의 세월동안 벌을 받거나, 사후세계로 넘어가서 옛 지배자의 먹이가 되는 것이 정상이며 보통 신선이라면 그리 되었을텐데 넌 엄청난 특혜를 받은 것이라고 말한다. 미호가 당황하자 서왕모가 천계에서 가장 좋아하고 아끼는 존재가 바로 너이고 그 힘도 이유가 있어서 네 손에 들어간 거겠지 라고 말한다. 이어 백웅을 보며 칠요를 다 모아서 옛 지배자를 쓰러뜨릴 힘을 얻으려고 하는 것이냐 묻고 그렇다는 말을 듣자 "응 안돼" 라고 말하며 봉을 꺼낸다.
봉을 꺼내 백웅을 향해 겨누고 자신은 천계에서 어떤 명령을 내리든간에 일이니까 닥치고 하는 편이지만 그렇다고 자신이 천계의 개라는 뜻은 아니며 자신은 자신의 의지로 천계에 복종하고 있지만 옥황상제나 삼청따위에게 충성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백웅이 자신의 뜻으로 살아가고 싶은 거냐고 묻자 그렇다고 긍정한다. 그리고 자신은 칠요를 해방시키는 게 절대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이것도 자신의 의지이고 판단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자신이 있는 이상 반드시 막을 거기에 칠요를 해방할 수 없을거라고 선언한다. 이에 백웅이 왜 안되는 거냐며 당신은 옛 지배자를 쓰러뜨리고 싶지 않은거냐고 묻자 웃기고 있다며 인간이 멸망한 다음에 말이지만 옛 지배자를 쓰러뜨릴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답하고 삼장이 천축에서 자신에게 그 사실을 알려줬다고 덧붙인다. 이내 여의봉을 거두고 백웅이 마왕을 없앤 덕에 잠시 유예가 생겨서 오늘은 물러가겠다고 말한다. 백웅이 뜻밖의 말에 다음번에 자신에게서 칠요를 빼앗는 게 쉬울 거라 생각하냐고 묻자 지금보다 두 배는 강해지지 않으면 너네는 내 여의봉과 싸울 자격도 없을 것이라고 당연하다는 듯 말한다. 그러면서 마왕을 쓰러뜨렸다길래 좀 긴장하고 있었는데 기대 이하라며 너희 정도는 본체로 안돌아가고 보패를 안 써도 술법만으로도 해치울 수 있다고 덧붙인다. 백웅이 말도 안된다며 못믿어하고 죽음을 각오하고 싸워서 어떤 술법과 무공을 지니고 있는지 알아볼까 생각하는 동시에 무사시가 나와서 해신과 천계 최강을 비교해 보고 싶다고 선언한다.
백웅은 경악하고 제천대성은 바로 공격하며 무사시, 백웅, 미호를 날려버린다. 무사시는 다섯 걸음이나 밀려나 피를 토하고 미호도 옆으로 날아가 무릎을 꿇고 비틀거리며 백웅도 장삼봉이 빙의해 자신의 무공을 시전해 보호한다. 무슨 공격을 당한건지 알 수 없어하던 찰나 장삼봉이 저 인간은 물론이고 자신의 연자도 그대와 겨룰 격이 안되니 물러나달라고 한다. 이에 기분 나빠하며 뭘 당연한 소리를 하고 있냐며 당신인들 내 상대가 되는 줄 아냐고 묻자 장삼봉은 순순히 안된다고 인정한다. 그래도 장삼봉은 자세를 잡으면서 자신은 혼자가 아니고 버티기만 하면 언제든지 할 수 있다고 말하자 시시하다며 대체 왜 그런 무공을 연구 한 건지 모르겠다며 싸움은 이겨야 제맛이 아니냐며 그런 극의는 무의미하다고 말한다. 장삼봉이 자네도 무쌍패의 본질을 알고 있군 이라고 말하자 "저번에 천계에서 나랑 겨뤘잖아. 참고로 난 당신이 가르쳐줘도 안 배울거야 그런 재미없는 무공." 이라고 투덜거린다. 그러고 화룡진인도 자신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봐 라고 말하며 화룡진인도 부른다. 화룡진인이 천 년 만이라면서 사내라면 자신이 할 말은 지키는 게 어떠냐며 놔주기로 해주지 않았냐고 말하자 그러고 싶은데 무사시가 자신하고 싸우고 싶어했고 걸어오는 싸움은 다 받아주는 게 자신의 신조라고 답한다. 이에 인간이란 미욱한 존재라서 상위존재의 힘을 못 알아보고 어리석은 선택도 자주하지 않냐며 너도 그 정도는 잘 알고 있지 않냐며 화룡진인이 달래자 천계에서 가장 고결하고 고고하던 화룡진인이 누군가를 감싸는 일도 다 있냐며 당신의 제자(여동빈)은 인간답지 않게 괜찮은 놈이였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과거를 회상하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여동빈이였냐며 확실히 쓸만한 놈이였고 삼백 년만 더 지나면 자신도 장담할 수 없는 놈이였다고 조의를 표한다고 덧붙인다. 그 얘기는 됐다며 우리를 보내줄거냐고 화룡진인이 묻자 무사시를 쳐다보며 저녀석이 자신에게 한 수 배우고 싶은거 같던데 가볍게 한 수 가르쳐주겠다고 말한다.
이에 아직도 정신 못차린 무사시가(...) 다시 전투태세를 취하자 바로 도가 부러진체 얻어맞고 날라간다. 그래도 제천대성의 손바닥에 참흔은 남겼으며 제천대성은 이를 보며 인간치곤 제법이라며 칼 좀 쓴다고 놀라한다. 무사시가 괴물이라고 중얼거리자 여의봉을 쓸 자격은 있다며 여의봉을 소환한다. 이에 화룡진인이 그만하라고 소리치자 자신에게 명령하지 말라며 아무리 응룡의 화신이라 해도 자신에게 명령할 권위는 없으며 옥황상제의 면상에도 한방 먹여준 나고 나를 멈추려면 삼황오제가 직접 오라고 말한다. 이에 장삼봉, 화룡진인이 빙의한 백웅과 무사시, 미호가 삼재진으로 막아내지만 다들 멀쩡하지 못한다. 무사시는 내장이 터졌는지 입가에 선혈을 줄줄 흘리며 오공에서 피를 철철 흘리다가 결국 기절했으며 미호도 각혈하고 백웅이 그나마 나은 상태. 그걸 보고 웃으며 왜 그러냐며 자신은 아직 본체가 되지도 않았는데 이 정도로 우는 소리를 하면 어떡하냐고 칠십이둔까지 쓰면 울겠다고 말한다. 이에 근두운을 소환하고 백웅을 싸늘하게 쳐다보며 인간을 위해서 싸우는 건 높게 평가하지만 사도라해도 인간에 지나지 않고 그 정도 힘으로는 신격 싸움에서는 이야기도 안된다고 말한다. 그에 이어 일단 백웅은 재밌는 놈 같으니 지켜보겠으나 나대다가 칠요를 옛 지배자에게 뺏기면 절대 가만두지 않을거고 동료 간수 잘하라고 경고한다. 백웅이 멋대로 말하지 말라고 분노하나 무시한체 근두운을 타고 가버린다.
23회차에서 달에서 온 자와 싸우고 있던 백웅 일행 앞에서 은신을 풀고 등장. 이후 여의봉으로 달에서 온 자의 육신을 갈아버리고 정신마저 여의봉으로 때려잡아(...) 끔살시켰다.[4]
그리고 월요를 내놓으라고 말한다. 진소청이 나서서 월요를 넘겨주고 대신 제천대성 1회 도움권을 얻는다. 그리고 50년 후 진소청이 나인교주를 죽이고 자신도 죽기 직전에 제천대성을 부른다. 나타나자마자 인상을 찌푸리며 진소청에게 다 죽을 때가 돼서 자신을 불러서 어쩔 생각이냐며 고집불통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나인교주가 백웅일행의 본거지에 쳐들어왔을 때 인(印)을 통해서 자신을 부르라고 하지 않았냐며 네게 부름을 받아서 인과율을 얻지 못하면 천제단의 한계 때문에 나인교주를 쓰러뜨릴 자신이 없었고 진금도 할 수 없이 나인교주가 천계 본거지에 쳐들어올 걸 대비하고 있었다고 말한다. 이에 진소청은 백웅을 위해 아껴둬야 했다고 말하며 마지막 부탁으로 있는 힘껏 백웅을 위해 도와달라고 말한다. 제천대성은 답답한 눈빛으로 진소청을 쳐다보며 정말 그걸로 되겠냐며, 너는 역사상 순수한 무의 깨달음으로 투선을 넘어선 유일한 인간인데 백웅을 위해서 목숨을 바칠 가치가 있겠냐고 묻는다. 진소청은 여전히 자신은 50년간 백웅이 돌아올 거라고 줄곧 믿고 있었다며 숨을 거둔다. 그러자 제천대성은 나인교주의 정신체를 향해 봉인술을 전개하면서 옆에 있는 백웅에게 사흘 후 태산으로 오라고 말한 후 근두운을 타고 사라진다.
사흘 후 태산 천제단에서 백웅과 만난다. 백웅이 까칠하게 말하지만 유들유들하게 하고 백웅에게 곧 세상이 멸망한다고 말한다.[5] 반고의 주문[6], 삼황오제, 삼청, 서왕모[7]에 대해 설명하며 멸망하기 전에 막아야 한다고 말한다.[8] 원래는 진소청이 도와준다면 어떻게든 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그러면서 앞으로 적어도 십 주야는 넘게 걸리겠지만 언제 완결될지 모르고 자신 혼자서 서왕모를 공격하는 건 무리이기 때문에 백웅 일행이 정비할 때까지 사흘의 시간을 준거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자신과 함께 반고의 주문을 멈추러 가겠냐고 묻는다. 백웅이 승낙하며 당신조차 힘들다는 건 반고의 주문을 수호하는 자들이 만만치 않다는 소리겠다고 말하자 그거야 어떻게든 될거라며 투선들이 지키고 있겠지만 자신보다 쎈 놈은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자신은 별로 서왕모를 이길 자신이 없다며 예전에 혼자서 천계에 쳐들어 갔을 때 화난 서왕모에게 한 대 얻어맞은 적이 있는데 그때 입은 상처가 아직도 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서왕모는 격이 다른 존재고 삼황오제조차 서왕모를 특별시하고 존중하기 때문에 이기는 것 보다는 주문을 방해하는데 초점을 둬야한다고 덧붙인다. 백웅이 고민하다가 그전에 구천헌녀를 만날 수 있게 해줄수 있냐고 물으며 이 부탁을 들어주면 모든 힘을 다해서 돕겠다고 하자 구천현녀도 자신의 편이라며 바로 만나게 해주겠다고 답한다.
그리고 구천현녀를 만난 이후 구천현녀가 옆에 있는 인간은 누구인 것이냐고 묻자 자신(제천대성)을 도와줄 인간이며 백릉산에 데려온 것은 구천현녀에게 할 말이 있어서 그렇다고 말한다. 화룡진인이 서왕모에게 반역을 하려는 진짜 이유를 밝히라고 말하자 지금부터 이어질 이야기는 목숨을 걸어야 하는 한번 들으면 빠져나갈 수 없는 이야기이며 화룡진인의 위치와 신분이 응룡의 화신인 것을 생각하면 중립적으로 이 일에 끼어들 수 있겠냐고 묻자 화룡진인은 응룡의 진의는 알 수 없으나 적어도 응룡과는 개별적 존재라고 말하자 그렇다면 끝까지 함께 가는 것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한다.
여동빈이 지금 상황이 어떻게 된 것이냐고 백웅에게 묻던 중 선검이 된지 50년이나 지났다고 말한다. 백웅이 23회차 삶 기준 50년 전 사황 창힐에게 납치당했다가 지금에서야 귀환했다고 말하자 역시 삼장은 재수없는 놈이라고 말하면서 삼장의 정체가 팔부신중의 하나라고 말하면서 혹시 팔부신중과 협력하고 있는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협력한건 아니고 정보를 얻은 관계였다고 말하면서 구천현녀에게 아무래도 이 판에 사황 창힐이 끼어든 것 같은데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묻는다. 화룡진인이 구천현녀의 계획에 가담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후, 자신(제천대성)의 예상이 맞으면 오늘 내일 중으로 바로 끝나지는 않을 것이나 적어도 칠주야 내로 반고의 주문이 완성될 것으로 보이니 그 때까지는 어떻게든 반고의 주문을 구성하는 결계를 파괴해야 한다고 말하고[9] 그걸 뚫을 수 있기는 한 거냐고 묻는 백웅에게 아무리 자신(제천대성)이라고 해도 혼자서 뚫을 수 없으니 작전을 잘 짜서 어떻게든 결계를 뚫고 투선들을 처리해야 하고 기습을 해야 하는 이유는 반고의 주문이라는 세계멸망급 주문을 쓸 수가 있는 것은 전적으로 서왕모가 인과율의 역풍을 감수하고 있고 반대로 생각하면 지금 이 때가 바로 서왕모가 가장 약해져 있는 시기라고 밝힌다.[10] 이후 백웅은 혹시 지난번에 회수한 월요를 사용해 싸울 생각인 것이냐고 묻자 미해방 월요보다는 자신(제천대성)의 여의봉이 몇 곱절은 강하니 그럴 필요는 없다고 답한다. 구천현녀에게 해야 할 일이 있으니 하루 이틀 동안 기다려달라고 부탁하는 백웅을 향해 혹시나 말하는데 만약 칠요를 모을 생각이면 하지 않는 게 좋다고 말하자 백웅은 다른 방법이 있을 것 같다고 그렇다고 말하고 진소청이 마지막 의지를 맡긴 인간이니 한번 믿어보겠다고 말하면서 여동빈, 화룡진인을 태산으로 이동시킨다.
백웅과 협력 약속을 맺고 백웅과 대화를 나눈다. 백웅이 삼장법사와 제천대성이 어떻게 해서 요괴왕에서 대선이 되었는지 과거 이야기를 해달라고 하자 그딴 게 왜 알고 싶은거냐며 불편한 기색으로 표정을 찌푸린다. 그러면서 자신은 그리 친하지도 않은 놈한테 과거사를 미주알고주알 떠들어대는 취미는 없다면 사실 자신은 백웅이 그렇게 마음에 들지도 않는다고 말한다.[11] 그렇게 잠시 정색하다가 피식 웃으며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준다는 게 나쁜 건 아니라며 간단하게나마 말해줄까 라고 말한다. 자신은 과거에 한 번 천계를 엎은 적이 있었고 자신의 입으로 말하긴 뭐하지만 자신은 불세출의 요괴왕 이였으며 천계에 올라와서도 거의 대부분 자신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고 말하기 시작한다. 잘 나갈때는 옥황상제한테도 안 꿇렸는데 갑자기 천계에 끼어든 정체모를 놈 때문에 제압당했다고 한다. 백웅이 정체모를 놈? 이라고 묻자 별로 말하고 싶지 않은 듯 침묵하다가 이어서 말한다. 여차저차해서 천계에 범한 죄를 용서받는 대가로 치르는 고행으로 당나라의 승려 한 놈과 서방세계에 있는 경전을 가지러 멀리 천축으로 여행을 떠났고 그 때 나와 동행했던 게 삼장법사라고 한다. 이에 백웅이 삼장법사가 팔부신중이라고 들었는데 팔부신중 중에서 누구인지 혹시 알고있냐고 묻자 놈은 스스로를 천인이라 했고 팔부신중 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자라고 했다고 알려준다. 그리고 놈이 갖고 있는 힘도 만만치 않아서 자신은 놈과 그럭저럭 재밌게 여행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천축에 도착했을 때 자신은 그 놈한테서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고 자신은 경전을 천계에 가지고 온 댓가로 과업이 풀렸지만 지상에 다시 내려와서 요괴왕으로 군림하기보다는 천계에서 계속 투선으로 일하기로 마음먹었다고 한다. 백웅이 이유를 묻자 짓궂은 표정을 지으며 "왜일까?" 라고 답을 회피하다. 이에 백웅이 그 경전은 어떤 경전이였냐고 묻자 이번에도 맞춰보라며 궁금한 게 참 많기도 하다고 답을 피한다. 그렇게 킬킬대다가 과거 얘기는 이걸로 끝내고 가자며 단호하게 끊는다.
서왕모 레이드를 위한 작전회의를 하던 중, 구천현녀와 백웅 일행이 연등도인의 삼십삼천영롱보탑과 운중자의 화룡신화주를 해제하고 나면 자신(제천대성)이 투선들과 싸우게 될 것이나 아무리 자신(제천대성)이라고 해도 투선 뗴꺼지와 싸워서 힘들기에 그 동안 일행들이 진을 파괴하거나 포위를 바져나가서 서왕모에게 일격을 가해야 하는 틈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12]
그리고 드디어 서왕모 레이드를 시작한다. 곤륜산에 올라가는 도중 예의 존재를 느끼고 예를 부른다. 예가 "“이게 무슨 짓이냐? 왜 네 멋대로 진을 이탈해서 구천현녀와 다른 신선들을 데려온 거지? 서왕모께선 그런 명령을 내리지 않으셨다.” 라고 말하자 “왜긴 왜겠소? 당연히 저 거지 같은 반고의 주문을 부수기 위해서지.” 라고 답한다. 예는 예상했다는 듯 코웃음을 치며 네 녀석이 예전부터 천계에 복종하면서 다른 꿍꿍이가 있다는 건 짐작하고 있었다며 오늘에서야 정체를 드러낸다고 말하자 자신만의 의지가 아니라며 구천현녀께서 왜 서왕모에게 반기를 들었는지 모르는 거냐고 반문한다. 구천현녀까지 가세하나 예는 이미 고대에 불로불사의 연단을 구하러 그녀의 궁전에 갔을 때 서왕모의 진실에 대해 알고 있었고 구천현녀가 정의라는 것을 알고 있으나 이 일만 끝나면 서왕모가 달에 유폐되어있는 자신의 아내 월궁항아를 풀어주기로 했다며 자신의 아내가 더 소중하다고 말하면서 공격하기 시작한다.
결국 예를 때려눕히긴 눕힌다. 여의봉을 정통으로 먹여 천 년 정도는 곤륜산의 밑바닥에 기절해 있을거라고. 다만 예도 적궁백시를 사용해서 승부를 걸어 9발 중 마지막 두 발을 제천대성의 손바닥에 박아버린다. 잘못하면 자신도 심장에 맞아서 죽을 뻔 했다고. 자신의 몸은 동두철액인데 이 빌어먹을 화살은 너무 세다고 한탄한다. 그래도 구천현녀가 시해지술로 화살을 뽑아 회복시킨다.[13] 그리고 마저 쳐들어가기 시작한다. 분신술로 천장들을 몰아붙인다. 그러나 장삼봉, 장도릉, 남두성군, 북두성군, 나타, 이랑진군이 막아선다. 투선들의 흉흉한 말에도 자신있게 답하면서 구천현녀와 함께 대립한다. 구천현녀가 슬픈 눈으로 투선과 천장들을 둘러보며 서왕모야말로 천계의 반역자이며 많은 신선을 잡아먹고 사어의 좌를 살해했는데 어째 반역자를 돕는 거냐고 묻는다. 이 말에 잠시 동요하며 장삼봉은 특히 놀랐는지 당혹한 얼굴로 무슨 말이냐고 묻자 남두성군과 북두성군이 말을 끊으며 구천현녀야 말로 반역자니 현혹되지 말고 죽이라고, 반역자는 용서할 수 없다고 외친다. 그러자 기이한 음파 같은 것이 사방으로 퍼저나가며 장삼봉을 제외한 나머지 천장과 투선들의 이지를 흐려놓는다. 그렇게 천계 대부분의 전력과 제천대성, 구천현녀의 싸움이 시작된다.
24회차 삶에서 수기공양의식으로 만난다. 천우진의 몸에 정신체로 강신한 다른 신들과 달리 아예 본체로 나타난다. 백웅 일행이 놀라자 "뭘 그렇게 놀라냐? 난 반신반마(半神半魔)라서 육체와 정신을 분리하는 게 더 귀찮아. 어차피 근두운도 빠르겠다 천계 외곽에서 직접 날아오는 게 더 편하지.” 라고 설명해준다. 평정심을 되찾은 백웅이 제천대성의 가호를 원한다고 하자 쑥쓰러운듯 자신의 뺨을 긁으며 "내 입으로 이런 말 하긴 뭐하지만 나는 민간에는 별로 잘 안 알려진 신선이거든? 나는 신선들 사이에서나 유명하지 보통 사람들은 날 몰라. 근데 굳이 내게 축복을 받고 싶은 이유가 있는 거냐? 난 지명도가 낮아서 좋은 축복을 못 줄지도 모른다고~ 잡선 수준일지도 모르는 데에” 라고 말한다. 백웅이 뭐라 말 할지 고민하다가 그냥 아무 말이나 하기 시작한다. 백웅은 자신이 활동하면서 제천대성의 인지도를 높여드리면 되지 않겠냐고 말하고 이에 호기심이 생겨하며 무슨 말이냐고 묻는다. 이에 백웅이 원후의 춤이나 음악, 혹은 소설 같은 거라도 써서 제천대성의 위광을 장차 수도 낙양에 대유행하게 전파해드리겠다고 말한다. 백웅 본인도 자신이 뭔 개소리를 하는 거냐며 말하고 나서 스스로 답답해하지만 제천대성은 기분이 좋아진 듯 눈이 초승달처럼 휘고 원숭이 특유의 끽끽거리는 웃음을 내며 크게 웃는다. 그러면서 "캬하하하!! 진짜지? 나를 위한 소설이라 그거 참 재밌겠는 걸! 이왕이면 내가 천축으로 여행했던 이야기로 할까? 재밌겠어! 이거 참 심심풀이로 왔는데 진짜 오늘 잘 왔구만~" 라고 말하고 자신의 축복을 특별히 강하게 준다. 그리고 축복에 대한 설명도 하지 않은 채 근두운을 타고 떠나면서 소설 제목은 자신이 나중에 생각해 오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삼장전이 인기리에 팔리고 있자 기분이 좋아졌는지 저번에 내려준 축복인 화안금정의 사용법과 더불어서 여의봉을 빌려준다. 여의봉을 빌려주는 것은 태어나서 처음이라고.
그렇게 여의봉에 대해 설명한 다음 백웅에게 맞게 조정해준다. 자신이 살면서 인간한테 이렇게 후한 대접을 받은 건 처음이라 감동했다고. 그 후 백웅과 함께 술을 먹는다. 백웅이 황제가 되고 싶다며 은근슬쩍 칠요에 대해 물어보자 이에 대해 답변하면서 “알다마다…. 내가 천계에 몸담고 있는 게 그 빌어먹을 칠요 때문이니까….” 라고 말한다. 백웅이 막 기억난 것 처럼 삼장법사와 한 얘기를 말하자 얼굴을 팍 찡그리며 “…개자식. 이제 와서 칠요의 진실 운운한다고? 위치만 알면 가서 쳐 죽여 버릴 텐데. 삼장 놈이 직접 찾아왔다면 이제 너도 고대의 인과율에서 무관하지 않겠군.” 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칠요에 몇가지 말해준다. 칠요는 종말의 열쇠다 라는 것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러면서 "동서양을 불문하고 암묵적으로 그 사실이 전해지고 있지. 칠요가 다 모여서 해방되면 전대미문의 재앙이 일어날 것이고, 그건 그 어느 때보다 참혹하겠지. 칠요의 힘에 혹해서 그걸 모으려 들면 이 세상은 망해." 라고 말을 잇는다. 백웅이 어떤 재앙이냐고 묻자 "열쇠란 게 뭐야? 어디에 쓰는 거지?" 라고 반문한다. 백웅은 "그야 문을 여는 거죠." 라고 답변하고 이에 "그래 맞아. 문을 여는 게 열쇠지. [문]이 열리는 게 바로 재앙이야. 모든 칠요의 계약에는 삼황오제의 ‘짝’이 있지. 짝이 있는 이유는 고대에 삼황오제가 견제할 만 했던 강력한 옛 지배자를 하나씩 점해서 계약했기 때문이고. 그들은 종말의 유예에 동의하면서도 유사시에는 우선권을 얻게 된다. 뭐 쉽게 얘기하자면 칠요가 다 해방되면 세상이 망해. 그래서 안 되는 거야." 라고 답변한다. 백웅이 7개나 되는데 한두 개 정도는 괜찮지 않겠냐고 묻자 인상을 찌푸리면서 "니 몸에 장기가 그렇게 많은데 한두 개 정도만 떼 가도 되냐? 콩팥이나 위장 좀 가져가도 되지? 7개씩이나 떼는 게 아니라서 바로 죽지는 않을 건데 괜찮은 거 아냐? 술 맛 떨어지는 소리 하지 마." 라고 핀잔을 준다. 이에 백웅이 다시 비위를 맞춰주고 같이 술을 먹다가 슬그머니 “신기(神氣)를 크게 잃고 힘을 회복중인 대라신선이 있다면 그 힘을 회복하기에 가장 좋은 장소가 어디일까요?” 라고 묻는다. 웬 뜬금없는 질문이냐고 묻자 백웅은 아는 대란신선 중 하나가 아파서(...) 라고 답한다. 황당해하면서도 그런 장소라면 자신이 제공해 줄 수 있다고 말한다. 천계 뒷문으로서 자신이 지키는 곳이지만 백웅 너라면 특별히 거기서 쉴 수 있게 해주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세 시진 후 제천대성과 함께 근두운으로 이동한다. 백웅이 화룡신검을 꺼내자 잠시 멍한 표정을 짓다가 화들짝 놀란다. 혼란스러워하다가 이내 “에라이 씨! 내가 사고 한두 번 치나. 알았으니까 화룡신검을 저 신령한 산꼭대기에 꽂아. 다른 놈들이 화룡진인에게 해코지 할 수 없게 보호해 주지.” 라고 말한다. 백웅이 고맙습니다 형님 이라고 말하자 나는 니 형님이 아니다 라고 투덜거린다. 백웅이 싱글벙글 하는 것을 보며 "너 멍청한 면상을 해갖고는 진짜 무서운 놈이구나. 능구렁이 같아. 참나, 그래도 기분 나쁘진 않아. 기왕 호구가 된 거 좀 더 호구가 되어볼까! 진짜 마지막 부탁 없어?" 라고 통 큰 제안을 한다. 백웅도 놀라다가 이내 항우를 만나고 싶다고 말한다. 이 말을 듣고 인상을 찌푸리며 "어찌된 게 들어주기 힘든 것만 골라서 부탁하는군." 이라고 말하다가 결국 수락한다. 천계에서 가장 변두리이고 시시때때로 투선이 순찰하는 동네지만 자신이라면 어떻게든 되겠다고.
항우의 거처로 가던 도중 북두성군과 마주칠 뻔 한다. 백웅이 북두성군에 대해 물어보자 북두성군에 대해 말해준 후[14] 이를 피해 조용히 항우가 머물고 있는 구선산으로 들어간다. 백웅이 어디있는지 아냐고 묻자 모른다고 말하며 여기 어딘가에 궁을 짓고 혼자 틀어박혀서 누군가를 추모하있다는 소문만 들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멍청할 정도로 힘만 쎈 놈이니까 가다보면 기운이 느껴질거라고 덧붙인다. 정말로 강대한 패기가 느껴지자 그리 기분이 좋아보이진 않다며 넌 알아서 목숨을 조심하는 게 좋을 거 같다고 말한다. 항우도 제천대성이 오는 것을 느낀 듯 밖에 나와서 제천대성과 백웅을 맞이한다. 항우는 지루한 듯, 언짢은 표정으로 무슨 일로 온거냐고 묻고 백웅이 널 보고싶어 해서 데려왔다고 답한다. 항우가 인간이잖냐 라고 말하자 "인간이 천계에 올 수도 있는 거지 뭘. 너도 죽었는지 아닌지 불분명한 상태면서." 라고 말한다. 이후 항우가 패기로 백웅을 압박하자 다소 성난 목소리로 좋은 녀석이나 좀 그만 괴롭히라고 말한다. 항우도 고개를 끄덕이며 네 손님이라면 꽤 각별한 존재군. 손님을 세워두기도 그러니 안으로 들어와라. 라고 안으로 들여보낸다.
항우와 백웅이 대화하면서 백웅이 서왕모에 대해서 은근슬쩍 묻자 항우가 이를 바로 알아채고 정곡을 찌른다. 백웅이 결국 서왕모가 사실 삼황 여와 혹은 그 분신인거 같다고 말하면서 타고난 성좌의 힘이 역사상 가장 강했다던 항우님께서 그 서왕모와 싸워서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가 궁금해서 여기까지 찾아오게 된 것라고 털어놓는다. 그러자 백웅은 너 대체 뭐냐, 뭔데 인간이면서 그런 걸 의심하고 있는 거냐, 칠요 건도 그렇게 너 진짜 뭐하는 놈이냐 라고 질문을 쏟아낸다. 그러나 오히려 냉정한 항우의 답변에 끊기게 된다. 항우의 말이 끊나고 백웅에게 그걸 캐내고 다는 저의가 뭐냐고 묻는다. 이에 항우가 대신 백웅의 속내를 파악해서 답변한다.
이후 백웅이 항우에게 성좌의 힘을 빌려줄 수 있냐는 질문을 하고 항우가 무엇을 대가로 바칠거냐는 답변에 고민을 하자 옆에서 "내 일은 아니다만 너 정말 괜찮겠냐?" 라고 묻는다. 그러나 제대로 된 설명은 하지 않는다. 아마도 백웅에 대한 호감도가 약간 내려가고 조금 의심을 품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백웅과 항우의 대화가 끝난 후 백웅을 부른다. 그러면서 “넌 왠지 ‘종말’에 대해서 좀 알고 있는 것 같은데 말야…. 결국 네 목표도 종말을 막는 거냐? 그리고 삼황오제가 그 종말을 막을 생각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야, 너무 긴장하지 마. 이 자리에서 널 죽일 생각은 없어.” 라고 날카롭게 말한다. 백웅이 그렇다고 답하자 “허, 역시. 칠요에 관심을 가진 것도 그 때문이군. 인간으로써 가질 수 있는 힘에는 한계가 있으니 칠요를 해방시켜서 인간 이상의 힘을 얻겠다는 거겠지?” 라고 다시 묻는다. 이번에도 긍정하자 대충 감이 잡힌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분명히 말해두는데, 난 백웅 네 녀석이 꽤 맘에 들고 동생처럼 여기고 있다만… 그래도 네가 칠요를 모으려 하면 널 죽일 거다. 죽이진 않아도 어디 봉인해둘 수도 있어. 하지만 뭐. 너처럼 세계의 진실에 가까이 다가간 인간도 드물거라고 생각해. 사실 서왕모는 나도 의심은 하고 있었는데 여와까지는 생각이 닿지 않았거든? 네 말을 듣고 보니까 꽤 그럴 듯 했다구. 그래서 말인데, 네 녀석 등선(登仙)을 노려보는 건 어떻냐?” 라고 제안한다. 백웅이 반문하자 “네 생각대로 인간으로써 얻을 수 있는 힘은 한계가 있어. 그럼 신선이 되어서 영혼의 격을 한 단계 올리면서 힘도 올리는 편이 낫지. 네가 만일 신선이 되고자 하면 내가 아낌없이 도와주마.” 라고 답한다. 백웅이 제천대성이나 항우는 딱히 신선이 되기 전후로 힘에 변동이 없지않냐고 묻자 “뭐 그렇긴 하지만 내 경우는 천계 신선으로 임명되면서 추가적으로 몇 가지 능력이 더 생겼어. 나쁘다고만은 생각 안 해. 네가 신선이 되면 지금보다 적어도 두 배는 강해질 거라고 확신해.” 라고 답한다. 그러면서 마음이 끌리면 여의봉에 있는 허유를 통해서 자신에게 연락하라고 한다. 백웅이 이 제안을 생각하며 여의봉을 만지작거리고 있을 때 “구천현녀가 너한테 꽤 열 받아 있는 것 같던데 그 일은 내게 맡겨둬. 사정설명을 해 둘 테니 당분간 그녀가 네게 해코지하는 일은 없을 거야. 그럼 슬슬 지상으로 데려다주마. 천계에 너무 오래 있으면 네게 부작용이 올 수도 있으니.” 라고 말하고 백웅을 지상으로 데려다준다. 백웅이 감사하다고 말하자 웃으며 만일 삼장법사란 놈이 다시 시비를 걸어오면 연락하라며 때려잡아주겠다고 말하고 헤어진다.
그 후 화룡진인을 건네준다. 깨어나지 않는 화룡진인을 보고 백웅이 이상해하자 "부상은 다 회복되었지만 그녀는 힘을 최고조로 올리고 싶은 모양이야. 용왕의 힘을 완전히 되찾기 위해서 자기 자신을 가다듬는 중이지. 눈을 언제 뜰지는 모르겠다." 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화룡진인이 얼마나 높은 직위에 있는지 말해준다.[15] 이를 듣고 백웅이 황제의 만신전에 대해 알고있는 게 있냐고 묻는다. 삼황오제도 모르는 마당에 당연히 모른다고 답한다. 이에 백웅이 옥황상제나 광성자를 본 적이 있냐고 묻는다. 그건 왜 묻냐고 되묻고 백웅은 “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사어(四御)에게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어의 일좌인 옥황상제가 무사한지, 그리고 황제와 깊은 관련이 있는 광성자가 현재 천계에 존재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라고 답한다. 곰곰히 생각하다가 “옥황상제하고는 싸운 적 있어. 지난번에 천계를 뒤엎었다고 얘기했었잖아. 그 때 천계 최심부로 가서 옥황상제하고 대판 붙었지. 면상에도 한 방 먹여줬는데. 하핫.” 라고 답한다. 백웅이 옥황상제와 싸워서 이긴거냐고 묻자 “그게 참 묘한 이야긴데 말이야…. 난 그 때 옥황상제가 천계의 대빵인 줄 알았어. 중원의 요괴를 다스리는 요괴왕으로써 들은 정보로는 옥황상제만 쓰러뜨리면 천계가 내 것이 되는 거였거든? 왜냐하면 옥황상제가 갖고 있는 신성(神聖)을 흡수하면 천계 지배권과 유지력이 내게 넘어온다고 알고 있었다고. 근데 옥황상제 면상에 한방 날려서 침묵시킨 다음에도 아무 일도 없더라. 옥황상제에게는 사어로써의 신성이 없었단 소리야. 아무리 치명적인 부상을 입어도 그게 튀어나오지 않았단 소리는…. 흠, 그리고 더 뜻밖이었던 건 옥황상제 놈이 나한테 한번 찢어발겨진 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바로 부활했다는 거지. 지금 생각해도 이해가 안 되는 놈이었어.” 라고 말한다. 이에 백웅이 옥황상제도 그냥 투선 수준으로 약하다는 거군요 라고 말하자 뭔 소리 하냐는 얼굴로 “무슨 개소리야? 나니까 어떻게든 싸워서 빈틈을 노려 한번은 죽인거지 절대 아냐. 옥황상제는 단언컨대 내가 살면서 싸워본 상대 중에서 세 손가락에 들 정도로 강했어. 진짜 강한 존재야. 나도 운이 안 좋았으면 옥황상제랑 싸우다 죽었을 텐데. 제길. 넌 다 좋은데 가끔 주제파악을 못 하더라.” 라고 답한다. 그리고 광성자에 대해서는 자신도 모른다며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한다. 백웅이 곤륜십이대선 중 한 명 아니냐고 묻자 말이 십이대선이지 광성자의 자리는 공석이라고 답한다. 광성자와 친한 선인도 없냐는 질문에 “굳이 말하자면 구천현녀야. 달리 말하자면 그녀쯤 되어야 광성자랑 대면할 자격이 있다는 소리일려나. 정작 그녀가 광성자에 대해서 뭔가 말하는 일은 거의 없지만. 광성자는 다른 대선들과는 차원이 다른 존재로 취급되는 분위기야. 다른 곤륜십이대선들도 자신과 광성자가 동격이라고 생각하진 않아.” 라고 답한다. 백웅이 구천현녀는 광성자에 대해 잘 알고있을까요 라고 묻자 비슷한 연배니까 아무래도 그렇겠지 라고 말하고 여동빈을 부른다. 여동빈이 나오자 구천현녀가 부른다고 말한다.
그 후 백웅에게 “네가 뭔 일을 하려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의봉과 화룡신검을 같이 쓴다면 웬만한 강적은 모두 물리칠 수 있을 거다. 잘 해내길 바란다. 나중에 술이나 한 잔 하자구.” 라고 말하고 사라진다.
24회차 삶 39권 12화 막바지, 장삼봉과 함께 백웅 일행을 찾아오면서 잠시 백웅과 대화를 나누던 중 구천현녀를 향해 안 본 사이에 칠요 하나를 먹어놓고 무슨 계략을 꾸미고 있었던 것이고 그래도 삼황오제에게 굴하지 않은 마지막 양심이라 생각했는데 조금 실망했다고 말하면서 다른 신선과 함께 찾아온 것이냐고 묻는 구천현녀에게 비번이기는 해도 부득불 자신(제천대성)을 따라오겠다는 성실한 놈이라고 말하면서 자신(제천대성)을 따라온 이는 천계 투선 중에서도 비교적 신입인 장삼봉이라고 말한다. 구천현녀와 장삼봉이 잠시 대화를 나누고 있다가 회포는 나중에 풀겠다고 말하면서 수요를 내놓지 않으면 패죽이겠다고 위협한다.
24회차 삶 39권 13화, 지금 상황이 어떻게 되었는지 파악하고[16] 파악한 백웅이 한마디 하겠다고 말하면서 어째서 칠요를 모으는 것을 방해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자 제천대성에게 묻자 저번에 술을 마실 때 말했던 것처럼 칠요가 해방되면 그대로 세계가 멸망한다고 답하자 백웅은 확실히 그건 저도 알기는 하지만, '그럼 제천대성은 세계의 멸망을 막을 해결책이 있는 것이냐','이러나저러나 죽으면 차라리 실나같은 가능성에 기대하는 것이 바로 인간이며, 흔히 알려진 종말은 천계의 대존재조차도 비껴갈 수가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금 제천대성이 하는 것은 그저 시간을 끄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라고 비판하듯이 말하자 백웅을 향해 깡이 엄청 좋다며 의외로 마음이 든 반응을 보이더니[17], 확실히 백웅의 말이 맞다며 순순히 시인하면서, '자신(제천대성)은 그저 종말과 계시의 때가 오기 전까지 세계를 유지하는 것에 만족한다'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지금 이 상황에서 칠요의 해방은 대놓고 지금 망하자는 거와 다를바 없는 것이라서 결코 받아들일 수가 없다고 말하면서, '그럼 이대로 손 놓고 다 같이 죽는 걸 보고만 있어야 하는 거냐'고 말하는 백웅에게 그렇게 생각해도 어쩔 수가 없으며, 섣불리 나서기에는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상태이니만큼 최대한 신중하게 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면서 그 이유를 백웅에게 설명하면서[18], 확실히 지금 당장은 복안은 없기는 하나, 최대한 방법을 찾기 위한 정보를 모으기 위해 천계에 들어온 것이라고 말하면서, 지금은 칠요를 모아 세계를 구원할 수가 있는 시점이 아니라고 말한다.
이에 백웅은 그럼 확실한 방법을 찾기 전까지는 과격한 방법은 무조건 막는 것이냐고 묻자, 제천대성은 그렇다고 답하면서, 그러다 500년 후가 닥쳐올 때까지 못 찾으면 어떻게 하는 거냐고 묻는 백웅에게 그 때는 어쩔 수 없을 것이라고 답하면서 예전에 백련교주가 했던 말을 떠오르는 백웅을 향애 말보다는 주먹이 나가는 성격이기는 하나 그럼에도 지금처럼 평소보다 말이 많은 것은 많이 봐주고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옆에서 백웅과 제천대성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천우진이 나서면서 만일 우리에게 칠요를 받는다면 삼황 여와가 직접 덤벼온다 해도 지켜줄 수 있는 것이냐고 묻자 그건 평소에도 고민하고 있던 문제였으나 항우와 손을 잡게 되었기에 그런 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얘기를 듣고 있던 장삼봉은 그 말은 천계에 반역을 하려는 것이냐고 묻자 애초에 칠요는 천계의 것이라고 정해진것이 아니고 그저 빼돌려 숨기겠다는 것에 어째서 반역이 되는 것이며 분명 제천대성 또한 천계의 기본지령이 칠요를 발견할시 최우선으로 회수하라는 것을 알고 있지 않냐고 묻는 장삼봉을 향해 그럼 그 기본지령을 내린 당사자가 누구인지 알고 있는 것이며 분명 인간일 때부터 이미 천계는 삼황오제의 꼭두각시인 걸 알고 있었지 않았냐고 반박해 장삼봉을 침묵시킨다.
장삼봉과 제천대성이 서로 말다툼을 하고 있는 중 어떻게 해야할지 잠시 고민하던 백웅은 문득 뜻밖의 발상을 떠올리고는 칠요를 제천대성에게 건네면서 여의봉에 봉인되어 있던 정령의 정체가 신공표라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이냐고 제천대성에게 묻자 알고 있었다고 답하나[19] 이어진 청천벽력과 다름없는 백웅의 말[20]을 듣고는 순간 멍한 표정을 짓더니[21] 곧바로 화안금정을 이글거리고, 살기를 드러낼 만큼 분노를 드러내면서 백웅을 향해 공격하려고 든다.
그러자 백웅은 잠시 제천대성을 진정시키면서 삼청 중 하나였던 태상노군이 신공표의 봉인에 남겨둔 마지막 말 때문에 어쩔 수가 없었다고 답하면서, 대화를 들으려는 의사를 보이는 제천대성에게 지금까지 있었던 일[22]을 말해주자 정말로 후환이 두렵지 않는 것이냐고 묻자[23], 이에 백웅은 죽으면 죽는 것 뿐이라고 말하더니, 지금 중요한 것은 현재 닥쳐올 재앙[24]은 사실상 천계의 힘만으로는 막을 수가 없으나[25], 만약 우리끼리 힘을 합친다면 충분히 가능하고 신공표도 재봉인도 가능할 거라고 설득한다.
그러자 제천대성은 무슨 소리를 하나 했더니 이 자리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듣기 좋은 소리를 나불거리는 것이냐며 신경질적으로 말하자 이에 백웅은 아까 전 제천대성은 이 세계의 현상유지를 목표로 한다고 말했었는데, 아무리 지금 여기서 칠요를 뺏는다 한들 이 세계의 인류가 먼저 망해버리면 아무런 의미가 없는 모순이나 다를바 없다고 말하는 한편 이대로는 중원을 지배하는 사황 창힐과 팔부신중을 견제할 방법도 지금으로써는 없으며, 그들( 사황 창힐과 팔부신중)에게 대적할 만한 힘을 얻으려면 우리끼리 협력하는 수밖에 없다며 제천대성을 재차 설득하면서, 목갑 안에 있던 금요를 내믿는다.[26]
아무렇지도 않게 백웅이 자신(제천대성)에게 금요를 내미는 것을 보고는 넌 지금 실수한 거나 다름이 없다고 말하자 이에 백웅은 꼭 그렇지 않다고 말하면서, 지금은 자신( 백웅)은 물론 제천대성 또한 멍청해지고 싶을 뿐이라고 말하고 제천대성은 말없이 금요를 받아가면서 정말로 지상을 구하고 나면 군말 없이 자신(제천대성)에게 모든 칠요를 준다고 약속할 수가 있겠냐고 묻자, 백웅은 자신( 백웅)의 이름을 걸고 약속한다고 말한다. 어쩌면 백웅과 알게 된 그 순간부터 인생 최대의 실수를 한 걸지도 모르겠다며 말하더니, 방금 전 백웅은 금요를 공양한 것으로 쳐야 할 거라고 말하자[27], 백웅은 그렇게 하겠다고 답한다.
24회차 삶 39권 14화, 백웅이 이제 망량의 계책대로 움직여야 할 것 같다고 말하면서 목요와 월요는 십이율주 하은천에 의해 명계로 이동된 것으로 추정되기에 망량이 최선을 다해 명계를 탐색을 하고 있으나 아직 찾지 못했고 수요와 금요는 우리 손에 있으니 이제 남은 건 화요와 토요 2개 남았으니 이를 손에 넣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그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는 제천대성에게 삼황 여와가 다른 삼황오제들과 비교해도 유난히 칠요의 해방을 두려워하고 있으며 이를 이용해 협박할 재료로 쓸 수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자 구천현녀와 함께 처음 들었다는 반응을 보인다.
구천현녀와 제천대성이 잠깐 놀란 사이 백웅은 일단 지상에 있는 칠요 2개를 추가로 확보하면 이쪽은 4개를 갖게 되며 십이율주 하은천을 발견해 칠요를 뺏는다면 사실상 칠요 전부를 모은 것이 되며 이렇게 되면 만신전으로 향하는 문을 통과할 수 있게 된다고 말하면서 정말로 만신전으로 갈 생각인 것이냐고 묻는 제천대성에게 결과적으로 그렇게 하고 싶지만 그 때가 되면 제천대성의 뜻에 맡기겠으며 칠요 재봉인을 하든 만신전에 가든 뜻대로 하라고 말한다. 옆에서 이야기를 듣고 있던 천우진이 나서면서 '며칠 있으면 마법으로 부활한 사해용왕이 수백만 해신족 대군과 함께 몰려와 인간을 공격하는 것'을 막기 위해 사황 창힐을 자극해 나서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하자 인상을 찌푸리면서 그런 일에 동의할 거라고 생각하는 거냐고 천우진에게 묻자 이것 말고는 딱히 방법이 없다고 말하면서[28], 그들이 힘을 합하는 경우에 대해 묻는 제천대성에게 망량이 예측한 바로는 '수백년이나 일찍 잡은 기회이니 만큼 어떻게든 성공시켜야 하기에, 섣불리 타인을 자기 집에 들일 존재'이기에 그럴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그러자 망량의 두뇌가 얼마나 뛰어난지는 몰라도, 그 예츨이 맞을 거라는 보장이 없지 않냐고 묻자, 천우진은 천하에서 망량의 계책을 믿을 수가 없다면 그 어떤 책사의 책략도 무의미하다고 말하자, 백웅에게 그 계책에 동의하냐고 묻자, 백웅은 그렇다고 답한다. 한숨을 쉬면서 정말 막 나간다고 말하는 한편 그렇게 놈들이 공멸하는 동안 우리는 떡 먹으면서 구경해야 하는 거냐고 묻자 백웅이 그렇지 않다면서 망량의 계책을 차례대로 이야기하, 반쯤 포기한 듯한, 망량의 계책대로 해보자고 말하면서도 만약 나중에 칠요를 준다는 약속을 어긴다면 그 즉시 죽을 줄 알라고 으름장을 놓는다. 백웅 일행과 함께 달에서 일시적으로 금요를 해방해 소환문을 만든다. 일행들과 함께 지상으로 귀환한 후, 천리안으로 상황을 지켜보던 중 팔부신중이 나와서 문을 닫으려고 한다고 말하자 천우진은 그리 쉽게 닫히지 않을 테니 결국 사황 창힐이 직접 나서서 오제 제곡과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마하면서 그렇게 여유가 없어진 사황 창힐은 발밑의 불꽃과 문밖의 화재를 동시에 끄려고 하는 것이냐고 묻는 제천대성에게 그렇다고 답한다.
24회차 삶 39권 15화, 천계에 알려지지 않고는 화요의 결계를 깨는 방법은 없는데 어떻게 할 것이냐고 백웅에게 묻자 망량의 책략에 따르면 사황 창힐과 오제 제곡은 반드시 대화와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고 삼황오제급 존재들이 회담을 가지게 되면 그 여파로 인과율이 크게 여동치고 천계의 시선이 집중될 것이며 그 때 일어나는 천재지변을 틈타 화요의 결계를 해제하면 눈치채지 못할 것이며 설령 눈치챘다 하더라도 누가 가져갔는지 알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너무 주먹구구 같은데 그 책략의 근거는 무엇이냐고 묻는 제천대성에게 망량선사로부터 정보를 들었기에 그렇다고 말하자 신뢰하는 듯한 반응을 보인다. 아직까지 오제 제곡과 사황 창힐이 회담을 나누고 있는 것에 백웅이 골치아파하자 이럴 때는 망량선사를 찾아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조언한다.[29]
24회차 삶 39권 16화, 백웅과 함께 망량의 계책을 듣고 있던 중 신공표는 어디에 있는지 아는 사람이 있냐고 묻자 구천현녀가 지금쯤이면 금오도의 입구에 기다리고 있고 신공표가 이를 말해주었다고 답하고 시급한 일이 많았다보니 모두에게 말하지 못했다고 제천대성에게 말하자 뭐라 따지려고 하나 천우진이 나서면서 진짜 문제는 그런 것보다는 우리 측의 전력이 너무 편향되어 있는 것으로 구천현녀(전생검신)|구천현녀]]와 제처낻성은 굉장히 강력한 존재이니 인간들은 한명 한명이 투선에 맞먹는 십천군을 상대로 이기지 못하고 몰살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자 확실히 그렇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혹시 싸워본 적이 있냐고 묻는 천우진에게 요괴왕 시절에 한번씩 싸워보았고 개인으로써는 별거 아니며 합공하면 여간 귀찮은 게 아니라고 답한다.
24회차 삶 39권 21화 막바지, 계획은 잔뜩 있는데 실제로 해내는 건 아무것도 없을 만큼 일의 진행이 너무 느리다며 잠시 신경질을 내더니 자신(제천대성)은 십천군을 때리러 가겠으며 그러고 나서 신공표와 담판을 지어야 할 것이라며 자리에서 사라진다.
24회차 살 40권 1화, 왕천군을 포함한 십천군 전원을 끔살한 신공표가 지금 밖에 신격의 사도가 된 달기가 봉인이 해제되어 날뛰고 있으니 너희가 잡아주면 앞으로 백웅 일행을 도와주겠다고 제안하자 '애초에 우리가 통천도를 장악하는 걸 도와준 시점에서부터 이미 신공표는 우리에게 빚을 진 거나 다름없고 항우가 십천군 중 두 놈을 해치우지 않았다면 그렇게 쉽게 처지하지 못했을 것이고 우리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혼자서 통천도의 방어를 뚫는 데 힘을 다 소모했을 것이고 애초에 통천도의 영력을 이용해 육혼검과 사보검을 사용하면 혼자서 달기를 잡고도 남지 않느냐'고 반박하면서 자신(신공표)는 그렇게 강하지 않다고 말하는 신공표를 향해 달기가 인과율을 얻어 신격의 힘을 무한정 공급받는 상황이 두렵고 그래서 인과율의 화살을 우리 쪽으로 돌리려는 것이 훤히 보인다고 말하면서 우리가 알 바 아닌 일이니 나중의 약속이나 지키라고 자리에서 뜨려고 한다.
신공표가 겁쟁이라고 도발하나 이조차도 지금의 달기는 상대하기 싫을 만큼 두렵다며 말하고 애걸복걸하는 신공표의 반응을 본 백웅이 지금의 달기가 그 정도로 위험한 것이냐고 묻자 그렇다고 말하면서 자세한 건 천우진에게 들으라고 말한다. 신공표가 옛 지배자의 화신이 금오도로 넘어오게 만드는 트롤짓을 저지르자 이를 막기 위해 모수분신을 전개하면서 항우에게 너도 도우라고 말하고 이대로 놔두면 틀림없이 죽으니 빨리 진소청을 데려오라고 백웅에게 말한다. 겨우 현장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하자 천만다행으로 흔적은 읽히게끔 빠져나온 것 같다고 말한다.
24회차 삶 40권 2화, 일행들과 함께 현실로 귀환하면서 당분간 신공표는 이 주변을 맴돌 것이고 타인을 생각하지 않고 자기중심적인 특유의 성격을 생각하면 분명 우리들이 도와주지 않아 실패했다고 생각할 것이 분명하니 조심해야 한다고 말하는 한편 어디 다른데 가려는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당연히 구천현녀를 만나고 천계의 분위기가 살필 것이라고 말하면서 만약 구천현녀가 그 자리에 있다면 신의 단말을 차단할 수 있었다고 아쉽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최대한 빨리 구천현녀를 소환하라는 말을 남기고 자리에서 사라진다.
24회차 삶 40권 8화, 백웅이 여의봉으로 자신(제천대성)을 소환하면서 이건 또 무슨 상황인 거냐며 잠시 의아해하는 제천대성을 향해 지금 월요와 목요가 명계에 있으니 급히 찾아야 하며[30] 이를 위해서는 눈 앞에 보이는 호수의 차원문을 뚫거나 북망산으로 가야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는 거냐고 묻자 잠시 화안금정으로 호수의 차원문을 살피던 제천대성은 눈 앞의 호수에 열린 차원문은 한번 들어가면 목적지에 도착하지도 못한채 차원의 미아가 되어 다시 돌아올 수는 없다고 말하면서 근처에서 도청하고 있던 신공표를 공격한다.
백웅이 구천현녀를 소환해야 하니 이 여의봉을 바쳐도 되겟냐고 묻자 제천대성은 그렇게 하라고 답한다. 그렇게 구천현녀가 소환되자마자 백웅 일행과 함께 북망산으로 향하고 도착하자 모습을 드러낸 남두성군과 북두성군이 방금 전 구천현녀가 한 행동을 두고 이건 월권행위나 다름이 없는 횡포라고 비난하자, 그 입 다물라며 남두성군을 향해 달려들면서 일방적으로 두들겨 패버린다. 그 후, 신공표가 시해지술을 사용해 월요와 목요를 회수하려고 하는 구천현녀를 방해하려고 들자, 그런 신공표를 향해 썩을 놈이라고 말하고 절대 양보 못한 것은 신공표 뿐만이 아니며, 만약 그렇게 칠요를 고집하면 진심으로 패죽이겠다며 싸울 태세를 갖춘다.
24회차 삶 40권 9화, 태상노군의 유언으로 신공표를 압박하고 있던 백웅이 이름의 언약을 동의하지 않으면 제천대성에게 화요를 공양할 것이라고 말하자 아주 잘되었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만약 그 상황이 되면 절대로 신공표의 사정을 봐줄 생각이 없으며 괜히 칠요에 욕심을 부리다 백웅에게 뼈를 깍게 만든 선택을 했으니 최선을 다해 신공표의 대가리를 깨주겠다고 위협한다. 신공표가 백웅의 요구를 받아들이고 백웅이 근처에 팔부신중이 근처에 있다고 말하자 어차피 팔부신중은 칠요의 힘에 약하고 아무리 사황 창힐이라고 해도 명계에 직접 도우러 외는 힘들 테니 이대로 해치우자고 말하나 무언가 이상함을 느낀[31] 백웅이 팔부신중과 부딪치지 않고 이대로 떠나겠으며 언뜻 보면 좋은 기회인 것처럼 보이니 왠지 모르게 아닌 것 같다고 말하자 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인다.
일행들과 함께 귀환한 백웅이 사황 창힐이 갖고 있던 토요 팔괘도를 뺏은 후 육요를 전부 해방시켜 일요로 향하는 문을 열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정말로 황제 공손헌원의 만신전에 가면 무언가 해결될 것이라 생각하는 것이냐고 묻는 제천대성에게 어차피 이대로는 종말을 피할 방법은 없고 현재 지상에서 활동중인 삼황오제들은 종말을 막을 권한과 의지도 없으니 지금으로써는 삼황오제의 수장인 황제 공손헌원의 뜻을 바꿔 인간 멸망을 유예하거나 아예 막는 수밖에 없다고 말하자 솔직히 말해 이게 잘 될지 모르겠으나 지금은 그것 밖에 없는 것 같다고 한숨을 쉰다.
24회차 삶 40권 17화, 백웅이 진시황의 제안을 거절하고 황궁 밖으로 빠져나오자 아무리 함정이라고는 하나 엄밀히 말해 사황 창힐의 목을 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나 다름없는데 정말로 이 기회를 포기할 것이냐고 백웅에게 묻자 사황 창힐의 목은 삼황오제도 딸 수가 있으니 굳이 우리가 나설 필요는 없고 천계 군세가 낙양의 방어를 뚫을 때까지 지켜보겠다고 말한다.
24회차 삶 41권 5화, 백웅 일행에게 돌아오면서 그동안 있었던 모든 일을 듣고는 사실 천계에서 달기의 혼을 내어주며 삼황 여와와 얘기를 하고 왔다고 말하면서 공공은 어디에 있는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그것과 연관이 있으며 서왕모는 스스로가 삼황 여와라는 것을 인정했고 얼마 전 태허천존의 압박을 받은 일로 인해 자신이 달기의 혼을 건네받는다 해도 더 이상 지상의 일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말하는 한편 백웅을 만나고 싶어하고 만약 그렇지 않을 경우 칠요의 시련에 도전할 때 다시 보게 될 것이고 그 때 대국적인 선택을 해야 하며 옳은 선택을 하면 백웅과 그 일행을 평생 가호하겠다고 전언을 보냈다고 말한다.
듣고 있던 백웅이 우습기 짝이 없다고 제천대성에게 말하자 그 정도로 삼황 여와 입장에서는 칠요가 해방되는 것이 달갑지 않음을 뜻하는 것라고 말하면서 공공이 돌아오지 않는 이유에 대해 재차 묻는 백웅에게 지금 염제 신농을 해방하러 갔고 이 시간부로 공공은 더 이상 우리의 동료가 아니게 되었다고 말한다. 공공이 염제 신농의 봉인을 해제하러 갔다는 말을 들은 백웅은 그게 말이나 되는 것이냐고 묻자 삼황 여와가 직접 염제 신농의 봉인을 해제해주기로 해서 그렇다고 말한다.
24회차 삶 41권 9화 막바지, 진시황이 기습적으로 전개한 시간정지에 멀쩡히 버티는 모습을 보이면서 천우진과 신공표는 술법으로 몸을 보호했기에 의식은 있어도 몸을 움직일 수가 없고 가까이 오면 반격만이 가능한 상태이니 진시황에게 쉽게 당하지 않을 것이라 말하면서 아무래도 진시황 쪽에서 우리를 부르는 것 같다고 말하면서 아무래도 자신(제천대성)은 가야 할 것 같다고 말하면서 분명 함정일 거라며 우려를 표하는 백웅에게 자신(제천대성)의 감으로 보아 많고 많은 순간 중에 우리가 대비를 할 만큼 한 상태에서 황궁 심처까지 온 것은 언제든 자신이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에서 나온 협박과 같은 것이며 정당한 싸움은 해주는 건 여기까지고 이대로 오지 않는다면 약한 놈부터 죽이겠다고 위협하는 거와 같은 것이라고 말하면서 혹시 모르니 너는 여기에 남아 있으라고 말한다.
24회차 삶 41권 10화, 자신( 백웅) 또한 같이 따라가면 이길 확률이 높지 않겠냐고 주장하는 백웅을 향해 전혀 그렇지 않다며 그 이유를 설명하면서[32] 칠요를 전부 넘기라고 백웅에게 말하자 만일 진시황을 쓰러뜨리고 토요마저 모습을 드러낸다면 그 순간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고 우려를 표하자 그렇기에 백웅]이 [[진소청과 다른 이들에게 오요를 넘기지 못하는 이유기도 하다고 말하면서 솔직히 말해 제갈사의 생각을 딱히 옳다 그르다 생각하지는 않으나 만일 봉인이 다 풀려 황제 공손헌원을 알현하면 백웅처럼 이 세계의 종말을 최대한 유예 혹은 엉망진창이 된 세계를 구하라고 부탁할 것이라고 말한다.
백웅에게 흑요석을 건네받아 백웅의 정체가 큰 굴레를 돌리는 전생자임을 깨닫는 한편 이렇게 되면 여려번의 전생을 거치면서 자신(제천대성)을 농락한 셈이 되는데 못 죽일 거라 생각해서 기억을 보여주는 것이냐고 추궁하자 백웅은 금요를 넘겨주면서 지금까지 기억을 주지 못한 것은 여려 이유[33] 때문이었으나 여기까지 온 이상 제천대성을 믿기로 했고 사악한 존재가 아니라 생각하니 전생자로써의 특권을 사용해 농락하고 싶지 않으니 진심을 알아달라고 말하자 백웅 주위에 모인 이들은 위력이 아닌 대의를 위해 모인 동료였으면 하는 바램인 것 같으나 적어도 당산은 전생자의 권능과 힘에 반해 꼬인 것 뿐 전혀 아니며 어쩌면 남은 삶이 대의를 추구하는 것도 아니고 사실 구원자도 아님에도 본인( 백웅) 스스로가 착각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고 말하면서 만약 자신(제천대성)이 진시황과 싸우지 않고 도망친다면 어찌할 것이냐고 백웅에게 묻자 그럴 생각이었다면 기억을 공유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하자 참 대책없다고 말하면서 그나마 결과가 같으면 다 똑같은 거라고 우기는 유형은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말한다.
백웅에게 오요(五曜)를 전부 건네받으면서 자신(제천대성)은 지지 않으니 걱정하지 말라는 말을 남기며 진시황과 싸우기 시작한다. 백웅 일행이 찾아올 무렵 사실상 죽은 거나 다름없는 상태가 된 진시황이 이겼다고 생각하는 것이냐고 묻자 당연히 그렇다고 하면서 주먹을 날려 진시황의 머리를 부숴버리고[34] 부축하기 위해 다가오는 백웅을 향해 아직 진시황을 끝장내지 못했으니 오지 말라고 말하고 다행히도 상대할 수 있을 정도까지는 약화시켰으며 얼마 안가 진시황을 다시 만나게 될 테니 꼭 이겨야 한다고 당부하고 화과산이 보인다는 말을 끝으로 사망한다.
24회차 삶 41권 13화, 왕권(王權)을 사용한 백웅에 의해 신승 명호대사, 망량, 제갈사와 함께 칠요의 시련을 치르는 공간에 소환되면서 육요를 전달받자 참으로 대단하다고 말하고 얼마 안가 육요를 내던지면서 잘못하면 이 자리에서 추방될 뻔했다고 말하고 서문대룡, 진소청, 신공표와 함께 월요의 정령을 합공하기 시작한다.
24회차 삶 42권 1화, 나후와 계도가 나오자 아무래도 감이 좋지 않으니 이대로 오요(五曜)를 신공표에게 전부 몰아주고 싸우는 상황을 관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백웅에게 말하고 신공표가 영진포일술을 전개하는 것을 보고 영진포일술은 아무리 신공표라고 해도 하루에 한번 밖에 쓸 수 없는 시해지술과 함께 3대 최강술법으로 꼽히는데 저걸 초반부터 사용했다고 말한다.
24회차 삶 42권 4화, 진시황이 군세를 소환한 것을 보고는 인해전술이야말로 자신(제천대성)이 좋아하는 방식인데 자신(제천대성)과 싸워보고도 그 사실을 모르는 거냐며 진시황의 얼굴을 향해 주먹을 날리나 순간 진시황의 실체가 선과 면으로 변해버린 것을 보고는 잠시 당황한다. 제갈부로부터 진시황의 의도가 무엇인지 들은 백웅이 지금 진시황은 혼돈을 증폭시켜 자폭하려고 하고 있으며 범위로 보면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자 이런 경우에는 자폭하기 전에 빨리 두들겨 패는 것이 상책이라며 모수분신술을 전개해 대응한다. 진시황이 혼돈의 바다에 가라앉는 최후를 맞이한 것을 본 백웅이 분신술로 군세에게 안식을 달라고 부탁하나 2가지 이유[35]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말한다.[36]
24회차 삶 42권 5화, 관우의 가호 덕택에 2000명이나 되는 진시황의 군세가 모조리 도륙나자 단번에 상황이 어떻게 된건지 파악하면서 시간이 없으니 우리가 나후를 없애야 한다고 말한다. 백웅이 대라멸진 + 현자의 돌 + 화룡신검과 화요의 힘으로 나후를 베어버리자 바로 주먹을 날리면서 한번만 더 공격하면 내부에서 파괴될 테니 같이 공격을 해야 한다고 외친다. 제천대성과 백웅의 합동공격으로 나후가 요동치는 것을 보고는 폭발할 것 같으니 튀어야 한다며 군두운을 타고 수십 리 밖으로 빠져나가면서 방금 전 그 막강한 힘을 얼마나 유지할 수 있겠냐고 백웅에게 묻자 한두 식경 정도 밖에 남았다고 말하자 아슬아슬했다고 말하면서 이제 계도로 가 방금 전과 같은 행동을 해야 한다고 말하고 목요의 빛이 밝혀졌다고 말한다.
24회차 삶 42권 9화, 신공표와 함께 자리에 남으면서 무척 놀라는 백웅을 향해 죽을 때 죽더라도 자신(제천대성)의 힘이 태고의 용제(龍帝)에게 어디까지 통하는지 알고 싶을 뿐이라고 말하면서 처참히 죽을지도 모른다며 우려를 표하는 백웅을 향해 이미 각오한 바라고 말하는 것을 시작으로 모습을 드러낸 응룡을 향해 달려드나 언령을 전개한 응룡에 의해 소멸된다.
26회차 삶 44권 4화 852화 막바지, 백웅이 화요를 들고 나오자 다른 동료들과 함께 백웅을 포위하면서, 뭐라 말하려고 하는 백웅을 향해 이대로 죽으라며 여의봉을 휘둘러 백웅을 근처 돌산에 쳐박어버린다. 그 후, 백웅이 근처에 있는 동료들에게 막으라고 지시를 내리자 자신(제천대성) 또한 합공을 할 줄 안다며 모수분신술을 사용해 자신(제천대성)을 합공해오는 백웅의 동료들에게 대응한다.[37]
너무나도 강력한 모수분신술로 인해 자신( 백웅)의 동료들이 일방적으로 밀리는 것을 본 백웅은 어쩔 수가 없는 듯, 곧바로 무쌍패를 시전할 자세를 취하자[38] 백웅을 향해 다가오면서 한번쯤 정면으로 무쌍패를 깨보고 싶었다며 주먹을 내지른다.
26회차 삶 44권 5화 853화, 백웅을 향해 내지른 주먹이 무쌍패로 인해 무효화되고, 이윽고 2,3번 정도 계속해서 주먹공격을 날리지만 이마저도 무효화된다.
그러자 제천대성은 뒤로 물러나면서 과연 1대1 상황에서는 절대방어라고 할만하다며 잠시 감탄한 듯한 반응을 보이더니[39], 잠시 할 말을 있다고 말하는 백웅을 향해 자신(제천대성)은 없다고 말하면서도, 방금 전 무쌍패의 약점을 찾았으며, 그러니 그 약점을 찔러 무쌍패를 깨보겠다며 백웅을 당황시킨다. 이에 백웅은 방금 전 서술한 것처럼 당황해하면서도 방금 전 했던 공격이 전력이 아니었다고 허세이자 오기를 부리는 것이 아니냐고 묻지만, 제천대성은 방금 전 자신(제천대성)이 내지른 주먹은 전력을 다한 것이기에 백웅이 말했던 것처럼 허세가 아라고 말하면서, 뭐라 말하려고 하는 백웅을 향해 정신이나 집중하라며 곧바로 백웅을 향해 다시 주먹을 내지른다.
이에 백웅은 다시 한번 더 무쌍패를 사용해 제천대성의 공격을 막아내려고 하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무쌍패는 제천대성이 내지른 주먹에 깨져버리고 만다. 난데없이 무쌍패가 깨진 것에 백웅이 잠시 당황하는 사이, 제천대성은 다시 한번 더 전사경이 가미된 여의봉을 휘둘러 벡응의 호신강기를 찢어버리는 것과 동시에 백웅을 일백 장 밖으로 쳐날려버린다. 백웅을 일백 장 밖으로 날려버린 후, 부들거리며 땅바닥을 기고 있는 백웅 앞에 다가오면서 무쌍패가 깨진 것에 도무지 믿기 힘들어하는 백웅에게 어째서 자신(제천대성)이 무쌍패를 파훼해버릴 수가 있는지에 대해 설명[40]한다.
이에 백웅은 자신( 백웅)이 어리석은 선택을 했음을 실감하면서도, 자리에서 일어서서, 제천대성을 향해 자신( 백웅)은 당신(제천대성)과 목숨을 걸고 싸우고자 말하는 한편, '지금 설마 목숨을 안 걸고 있었던 것이냐'고 묻는 제천대성을 향해 '자신( 백웅)의 목숨보다 중요한 것을 걸고 있기에 목숨을 걸고 싸울 수가 없으며, 그러기에 자신( 백웅)은 죽을 수가 없다'라고 말하면서, 잠깐이라도 좋으니 자신( 백웅)의 이야기를 들어달라고 부탁한다.[41] 방금 전 훔쳐간 화요를 내놓는다면 진정성을 믿어주겠다고 하자, 백웅은 그렇게 하겠다고 말하면서 제발 동료들을 죽이지 말아달라고 재차 부탁한다.
그렇게 백웅으로부터 화요를 건네받은 후, 보아하니 수호자였던 공공이 탈주하게 한 것도 네( 백웅)이 한 짓이냐고 묻자, 백웅은 그렇다고 답한다. 그러자 제천대성은 신화시대의 저주를 풀 줄 알다니 정말 신통반통한 놈이라고 감탄한 듯이 말하더니, 이대로 알고 있는 건 전부 다 말하라고 말하면서[42], 도와줄 의향이 있는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들어보고 나서 그렇게 하겠다고 한다. 그러자 백웅은 북방의 싸움에 한 손을 빌려달라는 말을 하면서 제천대성에게 흑요석을 건넨다. 그렇게 흑요석을 통해 백웅의 기억을 전달받은 제천대성은 잠시 당황하더니, 갑자기 백웅을 향해 갑자기 일이 아주 제대로 꼬였다며 신경질을 낸다.[43]
그렇게 제천대성이 신경질을 내는 그 순간, 옥황상제가 백웅에게 이대로 알현하려는 칙령을 내리는 일이 벌어진다.
26회차 삶 44권 6화 853화, 난데없이 옥황상제의 칙령이 내린 것을 본 백웅은 일이 크게 벌어졌음을 실감하면서 제천대성에게 천계와의 통신을 꺼달라고 부탁하려고 하나, 이미 제천대성은 천계와의 통신을 끊은 상태였다. 그러면서 자신( 백웅)을 도와줄 생각이 있는 거냐고 묻는 백웅에게 당연히 도운다고 말하면서도, 현재 상황[44]으로 보아[45], 지금 당장 자살하라고 조언하면서, 정말 그것 말고는 방법이 없는 거냐고 묻는 백웅에게 이제 곧 쟁쟁한 투선들이 찾아오면 백웅이 자살할 틈도 없게 될 것이 분명한데, 특히 그 중에서 북두성군이 생사부를 써서 백웅을 작살내놓으려고 든다면 그땐 진짜 답이 없어지니 지금 당장 빨리 하라고 재차 백웅이 자살할 것을 종용한다.
그 후, 방금 전 백웅으로부터 받았던 화요를 다시 백웅에게 주면서[46], 지금 상황상 '자신(제천대성)이 백웅을 천계에 압송해 데려가는 방식'으로 해야만 적어도 옥황상제의 면전에 갈때까지는 자신(제천대성)이 백웅을 안전하게 호위할 수가 있다고 말하는 한편, 옥황상제를 만나는 그 순간부터 아무리 자신(제천대성)이라고 해도 백웅을 안전하게 지켜주지를 못하며, 아무리 사어의 좌가 실종된 현 상황이라고 하나, 어쩌면 옥황상제 본인이 직접 나설 수가 있다며 어쩌면 작중 최초로 도저히 자신이 없는 듯한 반응을 보이면서 군두운을 타고 백웅과 함께 천계로 향한다.[47]
그 후, 본격적으로 천계에서 대판 싸우게 된 백웅이 여의봉을 달라고 말하자 지금 백웅의 의도[48]을 파악하고는 정말 괜찮겠냐고 묻자, 이에 백웅은 알고 있다고 말하자, 제천대성은 얼른 봉인을 풀라고 말한다. 그렇게 봉인에서 풀려난 신공표[49]는 잠시 눈앞에 나타난 곤륜십이대선을 싸늘한 시선으로 보더니, 지금 상황이 어떻게 된건지 잘 알겠다고 말하자 단순해서 좋으니 힘을 내보자고 말하면서 십이대선을 합공하기 시작한다.
27회차 삶 47권 11화, 백웅과 제갈사가 찾아오자마자, 제갈사 옆에 있던 백웅을 보더니 잠시 믿기 힘들다란른 듯한 반응을 보이다가, 제갈사에게 인간이 맞냐고 묻자, 제갈사는 지금 눈앞에 보이는 백웅은 엄연히 인간이 맞다고 답한다. 그러자 제천대성은 보아하니 눈 앞에 보이는 저 백웅이라는 놈이 비밀병기인 것 같다고 말하자, 제갈사는 대놓고 백웅을 애물단지라고 말해 백웅의 속을 긁는다.
이대로 항우가 있는 곳까지 데려다주겠다며 항우가 있는 구선산으로 향한다. 그렇게 구선산에 도착한 후, 백웅을 본 항우가 같이 동행한 제천대성에게 설마 눈앞에 보이는 저 백웅이라는 놈은 신격의 화신인 거냐고 묻자, 제천대성은 웃기는 소리라며 일축한다.
그 후, 항우를 아군으로 끌어들이는데 성공한 후, 구선산 밖으로 나오면서 백웅과 제갈사에게 이대로 천계가 멸망하면 그에 따른 뒷감당은 가능하겠냐며 의문을 표하자[50], 제갈사는 '그건 생각 못했네'라는 식으로 움찔거리는 백웅과는 다르게 '어차피 천계가 있다 한들 이미 서역에는 마도세력이 창궐하고 있으며, 차라리 인간문명을 감시 및 관리하는 천계를 없애버리고 인간의 힘을 강화시켜서 스스로 생을 도모시키는 게 훨씬 낫다'라고 말하자 그 힘으로 종말을 막을 생각인 것이냐고 묻자, 제갈사는 적어도 지금보다는 훨씬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말하자, 제천대성은 그럴 수도 있는 식의 반응을 보이면서 제갈사와 백웅을 장령곡으에 데려간다.
27회차 삶 47권 12화, 백웅 일행과 함께 천계의 뒷문에 근처 도착하자, 난데없이 벌어진 천재지변과 다를바 없는 현상이 일어난 것을 두고 제갈유룡이 구천현녀와 서왕모가 겨루기 시작한 것이냐고 묻자, 제천대성은 아직은 아니며, 아무래도 구천혀녀의 제자들이 결계를 쳐서 그런 것 같다고 말하면서, 천계의 뒷문을 통해 천계 내부로 들어간다.
그렇게 천계에 들어오자마자 마주친 나타태자가 다른 신장과 병졸들을 거느린 채 지금 같이 들어온 그 인간들은 누구냐고 묻자, 제천대성은 구천현녀의 손님일 뿐이라고 시치미를 떼나, 나타태자는 아무리 구천현녀의 손님이라고 한들 천계의 뒷문을 허가 없이 뚫고 들어오는 것이 그 자리에서 즉결처분을 당하고도 남는 대역죄이며, 무엇보다도 자신(나타태자)는 위로부터 그 어떠한 명령을 듣지 못했다고 말한다.
나타태자를 향해 '덜떨어진 하급 투선'이라고 디스하더니, 지금 벌어지는 상황[51]이 말해주는 한편, '자신(나타태자)는 상고시대부터 천계의 대라신선이었으니, 한낱 원숭이인 네 녀석(제천대성)에게 능멸당하 이유 따위는 없다','지금 당장 모든 무기를 버리고 이쪽에 투항하라'라고 말하는 나타태자를 정권을 지르는 것으로써 멀리 날려버린다.
갑자기 제천대성이 주먹으로 나타태자를 저 멀리 날려버린 것을 보고 있던 주위의 신장과 신병들이 지금 이게 무슨 짓이냐고 따지자 자신(제천대성)에게 따지는 신장과 신병들에게 애초에 자신(제천대성)은 평소부터 나타태자가 마음에 안 들었다고 말하는 한편, 방금 전 자신(제처대성)이 한 말은 사실이며, 괜히 쓸데없이 말려들어 소멸되기 싫다면 당장 길을 비켜라고 위협을 한다. 그러자 그 순간, 방금 전 제천대성의 공격에 저 멀리 날라갔던 나타태자가 모습을 드러내면서 '이 기회에 아예 천계의 반역자로 도륙내주겠다'면서 공격해오자, 제천대성은 웃음을 터트리면서 나타태자와 싸우기 시작한다.
27회차 삶 47권 13화, 백웅과 제갈사가 중화팔선과 구류손을 설득 및 회유하는데 성공하고 돌아올 무렵, 이미 제천대성은 나타를 개발살난 상태였다. 그렇게 나타를 개발살낸 제천대성은 처참한 꼴이 되어 신음성을 흘리는 나타를 향해 이대로 머리를 깨버릴지, 아니면 가슴이 뚫린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말한다.
그러다 옆에 백웅과 제갈사가 돌아왔음을 알아채고는 벌써 십이대선을 쓰러뜨리고 온 거시냐고 묻자, 백웅은 현재 중화팔선과 구류손을 회유했으며, 그렇기에 지금쯤 서왕모를 쓰러뜨리기 위해 서왕모의 궁궐로 향한 상태라고 말해주고 놀란 제천대성에게 현 상황을 설명해준다. 그렇게 백웅으로부터 지금 상황을 전해듣고 충분히 해볼만하겠다며 감탄하고 백웅과 제갈사는 자신(제천대성)과 합류하기 위해 여기까지 온 것이냐고 묻자, 제갈사는 잠시 흉소를 짓더니 이대로 나타를 갈기갈기 찢어달라고 부탁한다.
그러자 제천대성은 굳이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냐는 듯 의문을 표하자, 제갈사는 애초에 나타태자는 선계에서 만들어진 보패인간, 즉 태어나는 그 순간부터 강력한 보패의 핵을 심장에 품은 존재였으니, 그 보패의 핵을 얻고 싶을 뿐이라고 말하면서, 그걸 어디에 쓸 것이냐고 묻는 제천대성에게 백웅을 위해서라고 말하자, 나타를 죽여 심장을 꺼내려고 한다. 그러자 그 순간, 나타는 이대로 당할 수는 없다며 광분하듯 외치나, 이미 승부가 난 상태였기에 얼마 안가 제천대성에게 또다시 박살난다.
옆에서 이 상황을 보고 있던 제갈사가 또다시 제천대성에게 개발살난 후 나타에게 다가오면서 단도로 심장을 꺼내려고 하나, 오히려 단도가 깨지는 상황이 벌어지자, 이를 보고 있던 제천대성은 애초에 나타는 동두철액이고, 선철로 제련된 몸이라 그 정도 무기로는 턱도 없다고 말한다. 그러자 제갈사는 제천대성에게 심장을 꺼내달라고 부탁하자, 제천대성은 별 걸 다 시키면 잠시 투덜거리더니 제갈사 대신 나타의 심장을 꺼내주면서 건네준다.
백웅이 제갈사로부터 이대로 나타의 심장을 먹으라는 말에 '정말로 그래야 한다고?'라는 식으로 잠시 당황해하는 사이, 제천대성은 자신(제천대성)은 다른 일 좀 처리하러 가야 하니, 나타의 심장과 관련된 일은 그쪽( 제갈사와 백웅)이 알아서 하라고 말하자, 이를 들은 제갈사는 혹시 팔부신중이 이곳 천계에 난입한 일 때문에 그러냐고 묻자, 제천대성은 그렇다고 답한다. 이에 제갈사는 지금 팔부신중이 이곳 천계에 난입한 것은 서왕모를 죽이려 온 것이 분명하니, 제천대성은 그냥 다른 12대선을 쓰러뜨려달라고 붙가한다. 그러자 제천대성은 만약 아닐 경우에는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묻자, 제갈사는 애초에 자기자신이 주인공인 이야기에서 어찌 그런 불안감을 갖겠냐고 묻자, 제천대성은 제갈사의 웃음에 잠시 기분이 나쁜 듯 인상을 찌푸리면서 알았다는 말은 남기며 사라진다.
27회차 삶 47권 14화 막바지, 백웅 일행을 군두운에 태우고 서왕모의 궁으로 향하던 중, 난데없이 백웅 일행을 향해 날아오는 예의 공격을 보고는 욕하고 왜 이곳에 있는 거냐며 중얼거린다. 이에 백웅이 혹시 예가 우리를 가로막고 있는 것이냐고 묻자, 백웅의 추측이 맞다고 말하는 한편, 아무리 자신(제천대성)이라고 해도 예르 상대로 쉽게 못 이긴다고 말한다.
이에 백웅이 나타태자처럼 어쨌든 싸우면 이기지 않겠냐고 묻자, 제천댄성은 눈앞의 예는 방금 전 싸웠던 그 나타보다도 강한 탓에 부상 없이 이길 자신은 없으며, 그러니 이곳(제천대성)은 자신이 맡을 테니 너희들은 이대로 올라가 구천현녀와 팔선으 도와 서왕모를 쓰러뜨리라고 말하는 것을 끝으로 곧바로 허공으로 날아가는 것과 동시에 그곳에 있었던 예와 싸움을 벌이기 시작한다.
27회차 삶 48권 18화, 망량과 백웅이 현재 모습을 드러낸 나인교와 그 힘에 대해 알아내기 위해 광동에 찾아오자 잘 왔다고 말한다. 그러자 현재 제천대성의 한쪽 팔이 잘려나간 것을 본 백웅이 그 팔은 어떻게 된 것이냐고 묻자, 제천대성은 잠시 쓴웃음을 지으면서 저번에 싸운 흉신의 제일사도인 나인교주와의 싸움에서 잘려나가고야 말았다고 태연히 답하는 한편[52], 같이 합류한 팔선들이 다 도와주면 충분히 해치울 수가 있기에, 못 이길 정도는 아니라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은 나인교주의 전투에 대한 것, 그리고 외양과 술법, 전투방식에 대해 알고 싶다고 말하자, 제천대성은 현재 나인교주는 평범한 인간의 몸을 하고 있으며[53], 싸우는 건 마력으로 몸을 강화시켜 단순히 무식한 힘과 속도로 밀어붙이는 것이었다고 한다. 제천대성으로부터 나인교주에 대한 것을 들은 백웅은 그 말인즉슨 무림인의 몸라는 것이냐고 묻자, 제천대성은 뭐 이상한 게 있냐고 묻자, 일단 아니라고 답한다.[54] 옆에 있던 망량이 나서면서 들은 바로는 나인교주는 현재 나인교단의 진영으로 물러나 모습을 보이고 있지 않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강한 타격이라도 준 것이냐고 묻자, 제천대성은 팔선이 도와준 덕택에 나인교주는 빈틈을 드러냈고, 그렇게 드러낸 빈틈을 틈타 놈(나인교주0의 가슴을 세번이나 꿰뚫어주었다고 답한다.
이에 망량은 그렇다면 이 광동성을 근거지로 최대한 나인교가 더 이상 북진할 수 없게끔 버텨줄 수가 없겠냐고 묻자, 제천대성은 잠시 얼굴을 구기면서 현재 이 성에 모인 수만명의 인간들을 대피시키고 천계투선끼리 힘을 모아서 따로 별동대를 꾸려도 모자른 상황인데, 이런 상황에서 나인교를 상대로 인간까지 지키면서 버티라는 게 말이 되냐고 반박하자, 망량은 이제 얼마 안 있으면 지원군이 올 테니 좀 더 버텨야 하며, 이대로 나인교가 내륙으로 상륙하게 되는 일이라도 벌어지면 그때마다 인신공양이 일어나는 것과 동시에 나인교주와 주교는 그만큼 무한한 힘과 재생력을 얻게 되며, 종내에는 나인교주는 그 삼황오제에 준하는 힘을 얻는 재앙이 벌어질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곳 광동성을 버리고 인간들을 대피시킬 생각이었다'라고 말하는 제천대성에게 사죄를 표한다.
그러자 제천대성은 그렇다면 남은 천계의 투선들을 다 여기에 불러모아야 할 것 같은데 괜찮겠냐고 묻자[55], 망량은 괜찮다고 답한다. 만약 그렇게 되면 지금 여기 광동처럼 나인교의 북진을 막고 있는 다른 전선은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묻자 망량은 지원군이 올 것이며, 그러니 투선들을 결집시켜서 이곳 나인교주와 주교들을 최대한 막아야 한다고 말하자 일단 믿어보겠다고 답한다.
27회차 삶 49권 8화, 염제 신농의 공양의식이 끝난 후, 백웅이 다른 일행들과 함께 광동성으로 찾아오자, 백웅에게 왔냐고 말하면서도, 지금과 같은 참혹한 상황을 만든 망량에게 한마디 해주고 싶은데, 어디에 있는 거냐고 묻는다. 이에 백웅이 무엇 때문에 그러는 거냐는 드한 반응을 보이자, 이에 제천대성은 '여기서 나인교를 정면으로 맞게 된 결과 신선들은 물론 인간들이 대단히 많이 죽어나갔으며, 그렇게 이만한 희생을 치르면서까지 과연 이곳에서 시간벌이를 해야 했는지 좀 따지고 싶으을 뿐'이라면서 짜증과 분노를 드러낸다.
그러자 백웅은 왜 망량이 죽기 전까지 자신( 백웅)을 죽어라 보챘는지에 대해 이해하는 한편, 현재 망량은 죽은 상태라고 말하면서, 이제 제천대성은 전선을 물려도 되 것 같다고 말하자 이만한 희생을 치르게 해놓고 감히 그런 말을 하는 거냐며 순간 백웅이 '곧바로 제천대성에게 살해당하는 환상'을 볼 만큼의 살기를 내뿜는다. 그러자 옆에 있던 제갈유룡이 나서서 제천대성을 진정시키는 것과 동시에 무언가 설명하려고 하자, 그 순간 제천대성은 '네( 제갈유룡)가 뭔데 자신(제천대성)을 가로막으려는 것이냐'며 고작 손가락을 튕기는 것만으로도 제갈유룡에서 눈코입에서 피가 터져나올 만큼의 중상을 입혀버린다.
옆에서 이를 보고 있던 백웅은 방금 전 자신( 백웅)이 말실수를 했음을 파악하고 방금 전 자신( 백웅)이 병력을 물려도 될 것 같다고 말한 것의 의미는 삼황오제의 지원을 받았기에 그런 말을 한 것이라고 해명하자, 이를 들은 제천대성은 순간 화를 가라앉힐 만큼 잠시 흠칫하더니, 삼황오제 중 누가 지원을 해주는 것이냐고 묻자, 백웅은 제 신농이라고 말해주자 크게 놀란다. 잠시 후, 옆에서 이야기를 같이 듣고 있던 이철괴가 이 정도면 충분히 백웅을 용서하고도 남지 않겠냐고 묻자 이철괴의 말이 맞다고 방금 전 백웅 일행에게 화를 낸 것에 대해 사과를 표한다.
그러면서 이 최전선에 우리 대신 염제 신농이 자신( 신농의 권속을 보내주는 의미인 것이냐고 묻자 방금 전 제천대성의 공격에 중상을 입은 제갈유룡이 '현재 염제 신농은 정면으로 그 흉신과 전쟁을 하기로 마음먹는데, 이는 곧 이 전쟁에 간접적으로 관여하겠다는 것의 의미가 아닌, 직접 이 세계에 강림하 수도 있음을 의미하는 거나 다름이 없다'라고 말을 하자 설마 그 삼황오제가 이렇게나 적극적으로 나서는 거냐며 의외라는 듯한 반응을 보인다. 그러자 옆에 있던 백웅이 분명 자신( 백웅)이 아는 바가 맞다면 '이곳 광동성에서는 천계의 대다수 잔존병력들이 있어서 십수명의 투선과 강력한 대라신선 수십명이 있었고, 나인교주 또한 그렇게 압도적이지 않다'로 알고 있는데, 도대체 전황이 왜 이렇게 된 것이냐고 묻는다.
그러자 제천대성은 잠시 인상을 찌푸리더니 당시의 상황[56]을 말해주자 이를 들은 백웅은 방금 말한 대로이면 아무리 천계 투선들이라고 해도 별 수가 없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28회차 삶 53권 8화 막바지, 제갈사의 조언[57]을 들은 백웅이 자신(제천대성)을 부르자 무엇 때문에 조용히 살고 있는 자신(제천대성)을 부른 것이냐고 묻자, 백웅은 제천대성에게 수요를 건네주면서 해신을 토벌하라고 부탁하자[58], 이를 들은 제천대성은 이대로 백웅의 부탁을 들어주어야 하나 잠시 고민한다.[59]
이에 백웅은 그렇다면 수요를 바치는 것은 없던 걸로 하겠다고 말하자 기다리라고 말하더니 아무리 생각해도 위험수당을 받아야 할 것 같으니 공물을 내놓아야 할 것이고 그렇게 해준다면 다른 놈들도 불러오겠다고 말한다. 그러자 옆에 있던 망량이 나서면서 그렇다면 이 자리에서 신대의 비급인 삼황내문, 수요의 유적에서 얻은 금괴, 백금을 추가로 바치겠다고 말하자 충분히 받을만 하다고 말하고 검선 여동빈을 포함한 중화팔선을 불러오지만 그 순간 이랑진군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방금 전 삼황 여와의 명에 따라 이 공양의식을 무효화하겠다는 말을 듣는다.
23회차 삶 53권 9화, 난데없이 등장한 이랑진군의 말[60]에 제천대성은 대놓고 짜증을 드러내면서 이게 뭔 소리라는 반응을 보이고 왜 삼황 여와가 이 공양의식을 무효화하려고 하는 것이냐고 묻자 이랑진군은 자신(이랑진군)은 그저 명을 받들 뿐이고 삼황 여와의 진의를 추측해 제천대성에게 말해줄 수가 없다고 답한다.
그러자 제천대성은 잠시 코웃음을 치더니 '자신(제천대성)은 삼황 여와의 졸개가 아니고 그 삼첨장 안 치우면 그대로 이랑진군을 없애버릴 것이니 지금 당장 꺼지라'라고 으름장을 놓으나 이랑진군은 침묵하더니 그럴 수는 없다고 답하자 여의봉을 소환하면서 한번 해보자는 거냐고 묻자 이랑진군은 바라던 바라고 답하자 만약 자신(제천대성)이 제대로 나서게 되면 그날로 이랑진군은 끝장이라고 말하는 것을 끝으로 한참동안 이랑진군과 신경전을 벌이기 시작한다.
그렇게 한참 동안 이랑진군과 신경전을 벌이던 중, 검선 여동빈이 나서면서 이를 제지하면서 분명 이랑진군 또한 지금과 같은 일은 억지라는 것 정도는 알고 있지 않냐며 타이르듯이 말하자 이랑진군은 지금 삼황 여와는 중화팔선과 제천대성이 자신( 여와의 뜻에 따르지 않으면 그대로 천계에서 추방시킬 생각이라고 말하자, 이를 들은 제천대성은 보자모자 하니까 자기가 옥황상제인 줄 아는 거냐며 버럭 소리를 지르자 이랑진군은 설령 자신(이랑진군)은 물러나게 한다 해도 삼황 여와는 자신( 여와)의 뜻을 관철하기 위해 계속해서 투선들을 보낼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이대로 공양의식을 무효화해주겠다고 말하고 정말인 거냐고 묻는 이랑진군이 '그냥 이랑진군이 삼황 여와에게 그냥 무효화를 했다'고 전해주면 되지 않냐고 말하고 이를 들은 이랑진군은 지금 제천대성이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지는 알아채고는 앞으로 삼황 여와에게 단단히 미움 살것이라고 말하고 별로 대수롭지 않는 반응을 보인다.
이랑진군이 자리에서 물러난 후 근처에 있던 백웅을 향해 공양의식을 없던 걸로 하겠다고 말하자 백웅은 이런 게 어딨냐고 소리치자 제천대성은 지금부터는 어떤 대가를 받지 않고 도와줄 뿐이라고 말하더니[61], 옆에 있던 팔선들에게 에전에 용왕을으로부터 받았던 삼룡금갑을 팔선들에게 줄 테니 이번 해신토벌에 도움을 달라고 부탁하자[62] 장과로는 확실히 이건 공양이 아닌 '부탁'이니 충분히 받아들일 만하다고 말한다.[63]
이를 보고 있던 백웅은 분명 28회차 삶 기준으로 처음 볼 터인 자신( 백웅)에게 이토록 호의적으로 나오는 것이냐며 의문을 표하자 애초에 처음부터 마음에 안 드는 삼황 여와를 어떻게든 엿 먹이고 싶었을 뿐이고 무엇보다도 옛 지배자를 상대로 도전하려는 백웅의 배짱이 마음에 들었을 뿐이라고 답한다.[64] 그렇게 다른 일행들과 함께 해신을 토벌하기 위해 고려 땅에 도착하자 아무래도 지금 해신은 단단히 작정하고 전 세계의 바다에서 해신족을 불러들이려고 하고 있다고 말한다.
옆에서 이를 들은 백웅은 그럼 해신족이 모조리 몰려오면 몇 마리 정도 되는 거냐고 묻자 적어도 100만 마리는 넘을 것이며, 현재 상황으로 보건데 사실상 시간싸움이 되어버렸다고 말하면서[65] 백웅 일행과 팔선과 함께 해신을 공격하기 시작한다.[66]
28회차 삶 53권 11화, 잠시 동안 별을 뒤트는 자가 백웅의 몸에 강신한 오제 전욱과 적당히 싸움을 벌이다가 슬슬 물러날 때임을 알고 물러나려고 하는 그 순간 곧바로 여의봉을 휘두르면서 별을 뒤트는 자를 향해 공격한다. 전혀 예상치 못한 제천대성의 공격을 맞은 별을 뒤트는 자는 그 정도 힘으로는 결코 자신(별을 뒤트는 자)를 죽일 수는 없다고 말하자 이렇게 깽판치고는 어딜 도망치려는 것이냐고 말한다.
그러자 별을 뒤트는 자는 우물 안의 개구리가 따로없다고 말하고 순수한 육체의 완력으로 제천대성이 전신을 비틀거릴 만큼 압도하더니 천천히 무릎을 꿇게 해주겠다고 조롱한다. 이에 제천대성은 그 입 닥치라며 정면으로 별을 뒤트는 자의 머리통을 날리자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을 겪은 별을 뒤트는 어디 한번 해보자는 것이냐고 분노를 드러내면서 창세주문을 전개하기 시작한다.
옆에서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오제 전욱이 왜 멋대로 끼어드는 것이냐고 묻자 '이 꼬라지를 만들어놓은 놈을 그냥 보낼 수는 없을 뿐이고 천하의 그 삼황오제가 저런 칩입자(별을 뒤트는 자)를 때려눕힐 패기도 없는 것이냐'고 외친다. 그러자 오제 전욱은 말은 그렇게 자신만만하게 했으나 엄밀히 말해 제천대성에게는 별을 뒤트는 자를 잡을만한 능력도 없을 뿐이고 아무리 우리 삼황오제라고 해도 본체가 아니라면 별을 뒤트는 자의 도주를 막을 방법은 없다는 걸 생각하면 무책임한 짓을 저질렀다고 지적하자 내 모든 것을 걸고 잡을 뿐이라고 말하자 오제 전욱은 용맹함 하나는 마음에 드나, 때로는 필멸자의 아둔함은 답이 없는 것 같다며 쓸쓸히 말한다.
그러더니 상황으로 보는데 방금 전 별을 뒤트는 자가 창세주문을 사용했으니 더 귀찮아지겠다고 말하고 그게 무엇이냐고 묻는 제천대성에게 진정한 신격만이 사용할 수 있고 옛 지배자조차도 많이 사용할 수 없는 궁극의 주문과도 같은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제천대성은 막을 수가 있겠냐고 묻자 오제 전욱(전생검신)전욱은 막을 수는 있겠지만 어차피 이 정도로 판이 흘러간 이상 그렇게까지 막고 싶지 않을 뿐더러, 다른 방향을 선택할 뿐이라고 답하자 이를 들은 제천대성은 잠시 기가 막혀하고 곧바로 그렇게 멋대로 하고자 하면 자신(제천대성) 또한 멋대로 하겠다며 군두운을 타고 별을 뒤트는 자를 막으러 나선다.
28회차 삶 62권 5화 1178화, 서문대룡에게 추방된 망량을 찾기 위해 현허궁에 들어온 백웅과 마주치고 분명 500여년이나 지났는데도 늙지 않다니, 혹시 장수의 술법이라도 쓴 것이냐고 묻고 이에 백웅은 뭐라 말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혹시 망량을 보았냐고 묻자 보지 못했다고 말한다.
그러자 제천대성은 딱 보인 집잃은 개와도 같은 표정이니, 혹시 망량이라도 싸운 것이냐고 묻더니, 어디 한번 얘기를 해보라고 말하자, 백웅은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말한다. 백웅으로부터 그동안 있었던 일을 전해들은 제천대성은 확실히 서문대룡의 판단과 말이 옳았다고 생각하고, 뭣 하러 자기 발로 나간 망량을 찾아다니는 것이냐고 말하면서도, 잠시 뭐라 말 못하는 백웅에게 지금 상태로 보건데 설령 만난다고 해도 중언부언이나 할 것 같다며 백웅의 정곡을 찌르면서, 얘기 좀 하자며 백웅과 함께 화과산으로 향한다.
그렇게 백웅과 함께 화과산에 도착한 후, 처음에는 백웅이 살아있는 것에 반신반의했었다고 말하면서도[67], 듣자하니 탑을 공략하는 이유가 삼황 복희를 만나기 위해서라고 들었다고 말하자, 백웅은 그렇다고 말하면서, '만나서 뭐할지는 안 알려주던데 왜 만나려는 것이냐'고 묻는 제천대성에게 종말을 유예할 방법이 있는지 찾아보려고 하기 때문이라고 답하면서, 혹시 제천대성 또한 삼황 여와로부터 시련관으로 나와달라는 제안을 받았냐고 묻는다.
그러자 제천대성은 확실히 백웅의 말대로 삼황 여와로부터 그 제안을 받았으나, 거절했다고 말하는 한편[68], 탑의 시련관 중에 항우도 끼어있는 것을 말해 안 그래도 전성기 시절로 되돌아간 예 하나만으로도 골치아파하던 백웅을 기겁하게 만든다.
시련관 중에 항우도 있는 것에 암울한 표정을 짓고 있는 백웅에게 혹시 삼황 여와에게 뭐 미움이라도 산 것이라도 있냐고 묻자, 이에 백웅은 자세한 것은 알지 못하나, 적어도 삼황 여와는 자신( 백웅)에게 무언가 기대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 그러자 제천대성은 목숨 걸고 전성기 시절로 되돌아간 예와 싸워도 무조건 이기기라는 보장은 없다고 말하면서, 한번 예와 싸웠을 당시의 일을 말해달라고 말한다.
그렇게 백웅으로부터 93층에서 나타난 예와 싸웠던 일을 전해들은 제천대성은 지금 상황으로 보건데 ' 백웅과 탐사대원들이 전원 합공을 한다고 해도 결코 이길 수가 없을 것이며, 무쌍패를 써야 그나마 희망이 보일 것 같다'라고 말하면서, 무척 난처해하는 듯한 반응을 보이는 백웅을 향해 '왜 삼황 여와의 뜻대로 다 맞춰주는 것이냐, 그것이 원래 백웅 본인의 싸움법이라도 되는 것이냐'고 물으면서, 백웅에게 '지금 삼황 여와는 백웅 일행이 신격을 상대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보고 싶어하는 것을 생각을 해본다면, 여와로 하여금 기대감을 주어야 한다[69]','보아하니 백웅이 모르는 곳에서 여려 명이 뭔가를 꾸미고 있는 것 같은데, 이런 상황에서는 복잡하게 생각치 말고 자신( 백웅)이 늘 하던 대로 해야 한다'라고 충고을 해주면서, 군두운을 타고 어디론가 사라진다.
30회차 삶 71권 9화 1334화 막바지, 백웅의 내기에 넘어간 천우진이 자신(제천대성)을 소환을 하자, 백웅을 향해 '다른 유명한 신선이 아닌, 자신(제천대성)을 불러내다니, 자신(제천대성)을 알기라도 하는 것이냐'고 물으면서도, 제단 위에 놓인 제물들을 힐끔 보더니 우선 용건이 뭔지를 말해보라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은 노예시장으로부터 가져온 최상급 술과 안주를 보여주면서[70] 한턱 쏠테니 신나게 마셔보자고 외치자 술 마실 줄 아는 놈이라면서 백웅과 함께 술을 마시기 시작한다.
30회차 삶 71권 10화 1335화, 그렇게 세시진 동안 아수라, 백웅과 함께 음주가무를 하던 도중, 자신(제천대성)이 아는 것이 맞다면, 분명 백웅은 천계에서 주시하고 있는 위험인물이라고 들었는데, 이렇게 융숭한 대접을 하는 것을 보아 자신(제천대성)에게 바라는 것이 있는 것 아니냐고 묻자[71], 이에 '제천대성 또한 자신( 백웅)이 천계에서 주시당할 만큼 위험인물로 찍힌 것을 알고 있다'라는 것을 알아채면서도, 막잔을 받으라고 말하자, 이에 재천대성은 백웅이 건넨 막잔을 마신다.
이후 백웅이 '어째서 제천대성을 소환했는지에 대한 이유이자 용건'[72]을 밝히자, 잠시 미간에 주름을 잡을 만큼 크게 놀라다가, 도대체 무슨 꿍꿍인 거냐고 묻자, 이에 백웅은 앞으로 구출할 화룡진인의 정체를 제천대서에게 숨겨보았자 무의미하다고 판단했기에 솔직하게 말한 것 뿐이라고 말한다. 그러더니 제천대성은 잠시옆에 있던 아수라를 힐끔 보더니 '딱 보아도 옆에 있는 저 놈이 한가락 하는 동료인 것을 생각을 해보면, 그저 자신(제천대성)을 이런저런 빌미로 이용할 심산이 아니더냐'고 가시돋친 듯이 말한다.[73]
그러자 백웅은 '이번 생에서는 제천대성의 순수한 호의를 기대할 수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면서도 어쩔 수 없는 듯 지금 대성과 이야기하는 이 자리가 사석(私席)이 아닌 공석(共席)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이렇게 말할 수 박에 없었다며 최대한 담백하게 양해를 구한다[74] 그러자 제천대성은 만약 그렇다면 왜 굳이 팔선과 같은 유명한 신선이 아닌 자신(제천대성)을 소환한 것이냐고 묻는다[75]
이에 백웅은 '대라신선의 소환의식은 그렇게 자주 할 수 없는 점을 감안하면, 차라리 친해지고 싶은 존재를 소환하는 것이 났고 최강의 투선이라고 할 수가 있는 제천대성과 친해지고 싶어서 그랬다'라고 해명한다. 그러자 제천대성은 '어디서 자신(제천대성)이 강하다는 얘기를 듣고 친해지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그런 것'이냐며 묻자 이에 백웅은 '기왕 천계의 누군가와 친해져야 할 필요가 있으면 대성을 형님으로 모시는 것이 낮다'고 재차 말하면서도, 싫으면 어쩔 수 없다고 말한다.
백웅의 너무나도 솔직한 반응과 태도에 마음에 든 제천대성은 노린 거라면 이미 성공했다면서 백웅의 요구[76]대로 화룡진인을 구출하기 위해 나선다. 그렇게 한참 동안 군두운을 타고 낙양으로 향한다. 낙양 근처에 오자마자, 잠시 낙양을 살피더니 천계와의 연결은 잠시 해제하겠다는 말과 함께 군두운을 해제한다. 군두운이 해제되자마자, 당연하면 당연하겠지만 동행한 아수라, 백웅과 함께 수백장이나 되는 천공에서 떨어지기 시작한다. 이에 백웅은 갑자기 왜 이러는 거냐며 황당해하자, 방금 전 본 낙양에 눈이 너무 많이 뿌려져 있어서 그렇다고 말하면서[77], 이러한 상황에서는 칠십이둔으로 한번 휘저으면 된다면서 수천명이나 되는 분신을 생성과 동시에 낙양에 뿌리는 것으로써 일순간 낙양을 혼란스럽게 만들면서[78], 분신이 다 잡히기 전에 서둘러 화룡진인을 구출해야 한다고 말한다.[79]
그 후, 아수라와 백웅 함께 화룡신검이 있는 곳인 상관혁의 의가 지하로 향한다. 상관혁의 의가 지하에서 화룡신검의 형태를 부활시킨 후, 이제 화룡진인을 천계의 품으로 돌려주어야겠지만, 지금은 서왕모보다는 제자인 검선 여동빈을 먼저 만나게 하는 것이 우선이며, 그러니 제천대성이 지키는 뒷문을 통해서 몰래 만나야 한다고 말한다. 마음에 들었다는 듯한 반응을 보이면서도[80], '자신(제천대성)은 백웅의 얘기를 듣고 결정내릴 권한은 없다','(권한이 없어도 뒷문을 만들 수가 있는 것이 제천대성이 아니냐는 백웅의 말에) 아무리 마음에 들었다 한들, 엄밀히 말해 처음 본 백웅을 위해 서왕모나 십이대선한테 거슬러야 할 이유도 없을 뿐더러, 애초에 투선에게 뒷문을 열어달라고 말하는 것부터가 제정신으로는 할 소리는 아니다'라고 따지자, 이에 백웅은 잠시 웃더니 만약 도와주면 제천대성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을 이 세계에 유행시켜주겠다며 회유을 한다.
그러자 제천대성은 무슨 소리냐고 묻자, 백웅은 '말 그대로 제천대성이 천축까지 가는 모험기를 온 세상 사람들이 읽고 즐거워하는 것이며, 유행할 소설의 결말은 '멋있고 강한 제천대성이 사악한 삼장법사(=팔부신중의 천인)을 여래 앞에서 여의봉으로 때려죽이는 결말'이며, 옆에서 돼지요괴(저강렵 = 저팔계)와 물요괴(=사오정)이 박수를 칠 것'이라고 말하면서, 솔깃해하는 제천대성을 향해 단언컨데 500여년 후 미래까지 그 소설이 유행하게 될 거라고 호언장담하듯이 말하자, 제천대성은 아주 재밌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백웅의 요구대로 천계의 뒷문을 통해 여동빈이 있는 곳으로 이동한다.
그 후, 여동빈처럼 흑요석을 전달받아 이제까지 살아온 백웅의 기억을 전달받고는 잠시 놀라면서 그동안 살아온 백웅의 기억을 소화하기 시작한다.
30회차 삶 71권 11화 1336화, 백웅에게 (제천대성 본인 기준으로) 너무나도 고고하게 나오는 여동빈을 타박놓으면서, 방금 전에 말한 것처럼 '정체를 알 수가 없는 그 흑백선검(黑白仙劍)이 구천현녀와 인과율로 연결되어 있는 점', 그리고 '본래 선검술이 구천현녀의 권능을 빌리는 술법'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권능을 빌려주는 당사자인 구천현녀에게 직접 찾아가 부탁을 하면 해결이 되지 않는 것이 아니냐고 말하면서, 옆에 있던 아수라가 그로 인해 발생할 문제점[81]을 제기하자 여동빈의 의도[82]가 그런 것이라고 말하면서, 여동빈에게 '아직 백웅에게 무신백좌와 관련된 비밀을 숨기고 있지 않냐'고 묻자, 여동빈은 무신(武神)의 의지에 의해 '신역에 정식으로 입문한 자에게만 신역의 비밀을 알려주어야 한다'라는 원칙을 지킬 수밖에 없다고 답하자, 참으로 깐깐하다고 푸념을 놓는다.
구천현녀와 만난 후, 구천현녀가 서왕모, 즉 삼황 여와 정도만이 알 수가 있는 것[83]을 알아본 사실에 백웅이 무척 당혹스러운 반응을 보이자, 구천현녀이면 충분히 알고도 남는 일이라고 말하면서[84], 그럼에도 굳이 구천현녀가 그걸 따지려고 하지 않은 것은 그때 여동빈이 백웅의 신변과 실력을 보장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이대로 신공표의 봉인을 풀어달라고 부탁할까 고민했으나, 그냥 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하면서[85], 옆에 있던 여동빈에게 '500년 후, 무신백좌들은 황제 공손헌원의 천마신공에게 싹 다 발릴 텐데, 그럼에도 계속 수련할 것이냐'며 어찌보면 여동빈의 역린을 건드리는 발언을 하지만, 의외로 여동빈은 백웅의 예상과는 다르게 '어차피 혼연의 속성을 극복하는 과제가 더해진 것일 뿐, 계속해서 수련에 임할 뿐이며, 지금 백웅으로부터 천마신공의 비결을 전달받은 이상, 천마신공의 파훼식을 만들 수가 있다'며 대답한다.
그 후, 백웅에게 낙양에 칩입할 당시 최대한 화룡신검을 찾아야 한다고 재촉했던 것은 그 당시 낙양에 있던 헤르메스가 자신(제천대성)의 본질을 정확히 꿰뚫어보아서 그런 것이라고 말하면서, 자신(제천대성)의 감으로 보건데 분명 헤르메스는 백웅에게 있어 가장 껄끄러운 적이 될 거라고 백웅에게 경고한다.
30회차 삶 71권 12화 1337화, 아수라와 함께 천계(天界)에서 내려가는 백웅에게 '이번 생만큼은 절대 항우를 끌어들여서는 안된다'라고 충고을 해주면서[86], 백웅에게 여의봉을 준다.
이에 백웅이 왜 진신병기를 자신( 백웅)한테 주는 거냐며 놀란 듯한 반응을 보이자, '엄밀히 말해 이전 생애처럼 단말, 즉 빌려주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87]과 동시에 수보리로부터 배운 한 가지 술법, 즉 '여의봉을 매개로 하여 딱 1번 자신(제천대성)을 소환할 수가 있는 술법'을 가르쳐준다.[88]
30회차 삶 79권 14화, 해공제일 수보리은 자신( 해공제일 수보리이 제천대성에게 술법을 가르친 이유는 제천대성을 약화시키기 위함이었다고 한다.[89]
30회차 삶 85권 17화, 잠시 후예와 이랑진군이 백웅을 따르지 말지를 두고 말다툼을 벌이자 백웅은 자신(제천대성)과 친하니 개기지 말라고 이랑진군에게 일갈하면서 분명 술도 마시고 군두운을 타고 다닐 만큼 친했는데 그동안 왜 찾아오지 않은 것이냐고 [백웅에게 따지자 지금 안드로이드의 몸을 쓰고 있어서 바로 믿지 않을 것 같아서 그랬다고 말하면서 도대체 어쩌다가 그 꼴이 된 것이냐고 묻는 제천대성에게 설명하면 기나 다른 세계에서 수보리를 만났다고 말하면서 그동안 있었던 일을 말한다.
백웅에게 그동안 있었던 일을 전해 듣고 설마 하니 음흉하고 잔인한 그 수보리가 이토록 헌신적으로 백웅에게 협력할 줄은 몰랐다고 말하면서 그게 이상한 일이냐고 의문을 표하는 백웅에게 원래 수보리는 이광과 비슷할 만큼 못되먹은 놈이라고 말하면서 보아하니 여의봉은 어디 가서 엿 바꿔 먹은 것 같다고 말하면서 우선 볼일부터 보고 나중에 술이나 한잔 하자고 말한다.
30회차 삶 90권 8화 1698화 구천현녀에 의해 항우와 함께 소환된다. 그 후, 90권 9화 태허천존이 24회차 삶 당시 삼황 여와와 대라신선을 추방할 당시에 사용했던 술수를 사용하자, 항우와 함께 회피한다.
30회차 삶 90권 10화 1700화, 백웅이 오랜만에 뵌다고 인사를 건네오자 잠시 키득거리니 방금 전 백웅이 한 행동[90]을 두고 무척이나 감탄스러워하면서 처음에는 희한한 놈 정도로 생각했으나, 이제 보니 대단한 놈이었다고 말한다.
이에 백웅은 태허천존에 의해 천계 신선들을 봉인한 것에 대해 사과하는 한편, 이번 일만 끝나면 그 즉시 무사히 풀어줄 테니, 자신( 백웅)을 따라와달라고 부탁하자, 제천대성은 곧바로 돕겠다고 말하면서도, 지금 상황으로 보건데 다른 놈들이 천하제일의 대악당이 된 거나 다름이 없는 백웅을 도울지 모르겠다고 말한다.
30회차 삶 90권 11화 1701화, 시바가 전개한 염주에 산산히 터져버린 츠쿠요미의 시체로부터 이상현상을 일으키는 것을 보고는 소환된다고 외친다. 그 후, 항우와 스사노오가 한참 동안 싸우고 있다가 다른 천계의 강자들과 함께 스사노오를 협공하기 시작한다.
30회차 삶 91권 6화 1716화, 백웅이 제갈부에게 '지금 현재 자신( 백웅)은 24회차 삶 시점이 아닌 30회차 삶 시점의 백웅이다'라는 것을 밝히자, 당시(24회차 삶 시점 막바지, 칠요의 시련을 치를 당시)의 제천대성과 신공표는 '도대체 뭔 소리를 하는 거냐?'라는 식으로 어이없어하는 반응을 보인다. 그 후, 백웅이 지금 시점(24회차 삶 시점)에서는 머나먼 미래에 해당될 터인 미래인 30회차 삶 시점의 일을 대략적으로나마 설명해주자, 신공표와 함께 잠시 흥미로운 반응을 보인다.
그렇게 백웅이 원 역사에서는 얻지 못했던 일요를 손에 넣은 후, 곧바로 원래 있던 곳으로 되돌아가려고 하는 그 순간, 24회차 삶 시점의 황제 공손헌원이 천마의 모습을 한 채로 모습을 드러내자, 이를 본 제천대성은 아까 전의 용만큼이나 강해 보이는 저것은 도대체 무엇이냐고 말한다.
30회차 삼 91권 7화 1717화, 백웅의 외침[91]에 놀라는 제갈부와는 다르게 시원시원해서 좋다며 크게 웃음을 터트린다.[92]
그러자 백웅은 제천대성이면 충분히 그럴 만도 하지라는 반응을 보이자, 제천대성은 백웅만 믿고 가겠다고 답한다. 그 후, 본격적으로 황제 공손헌원이 기를 발산하자, 이를 본 제천대성은 예상은 했다지만, 설마 아까 싸웠던 일요의 용보다도 더 셀지도 모르겠다고 말하더니, 정말 저걸 이길 수가 있겠냐고 의문을 표하자, 백웅은 자신( 백웅)에게는 이것이 있다면서 일요를 꺼내든다.
30회차 삶 91권 8화 1718화, 황제 공손헌원이 신력흡수 말고 일요르 창조할 때 넣어둔 또 하나의 기능 또한 제대로 작동되는지 보겠다며 천마성시우를 전개하자, [[옥황상제(전생검신)|옥황상제]와 싸울 때만 하더랄도 이렇게 긴장한 적이 없었다고 말하자, 백웅은 애초에 눈앞의 상대인 천마는 옥황상제 10명이 덤벼도 이길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고 답한다.[93]
그 후, 일요가 자신(제천대성)과 신공표에게 해방상태 칠요의 권능을 부여한 후, 시간정지를 해제해 모습을 드러내자, 난데없이 칠요의 가호가 자신(제천대성)에게 들어 있는 것, 그리고 모습을 드러낸 일요의 모습을 보고는 크게 당황한다.
4. 축복
화안금정. 모든 요마를 간파할 수 있는 눈이다. 화안금정을 쓰면 상대방이 품고 있는 음기와 양기가 선명하게 보이고 품고있는 오행의 비율도 보인다. 뿐만 아니라 이걸로 혼돈의 잠재량까지 볼 수 있으며 그 어떤 환술이나 둔갑술에도 면역이 된다. 술법사에게 있어서는 보패나 다름없는 동력인 셈. 단점으로는 술력을 많이 잡아먹는다. 그래도 이는 백웅이 전생해도 이어질것라고 한다.5. 기타
여러모로 첫 등장은 칠요를 뺏으러 오며 꽤나 날카롭게 대립했지만 인간이 칠요를 모으는 것만 경계할뿐 제천대성도 인간에게 호의적인 신선이라는 것이 밝혀졌다.걸어오는 싸움은 다 받아주는 게 자신의 신조라고 한다.
분신술을 쓰면 쓸 수록 대머리가 된다는 부작용이 있다는 것이 774화에서 밝혀졌다..... 위급한상황에서도 대머리가 된다며 분신술을 쓰지 않는 것으로 보아 본인에겐 상당히 스트레스인듯.
6. 여의봉
칠요에 버금가고 태상노군이 직접 만든 칠요에 버금가는 최상위 전투보패. 제천대성의 무기이다. 원래 천하정저신진철(天河定底神珍鐵)이라고 부른다. 세상의 크기를 재는 물건이었다. 24회차 삶 36권에서 크기와 길이에 비례해 무거워진다고 나온다.24회차 삶에서 제천대성이 백웅에게 빌려주면서 자세히 밝혀진다. 여의봉에 허유[94]라는 정령이 있는데 이 정령에게 인정을 받아야 한다.[95] 동해용왕 오광이 여의봉을 쉽게 보관하려고 태상노군의 도움을 받았고 여의봉에 봉신전쟁 때의 죄인을 유폐했다. 그래서인지 허유는 이를 태상노군이 직접 만든 보패라고 말했다. 허유가 인정해주면 백웅도 쉽게 쓸 수 있을거라고. 정령의 이름은 허유. 티끌 하나 없는 백옥 같은 피부, 푸른빛 머리카락에 금빛 눈동자를 가진 이질적인 외모의 아름다운 동녀(童女)다.
36권(651화)에서 처음으로 등장한다. 등장하자마자 "야만원숭이. 또 무슨 잡짓을 하려고 날 불렀느냐?" 라고 쏘아붙인다. 제천대성이 툴툴거리지 말고 백웅에게 잠시 힘을 빌려달라고 부탁하자 "알았다. 너처럼 욕심 많은 원숭이가 자기 걸 남한테 빌려주다니 별일이구나." 라고 쏘아붙이고 사라진다.
그리고 백웅이 제천대성에게 화룡신검을 받기위해 부른다. 소환되자마자 "으 못생겼어.... 왜 부른 거야?" 라고 쏘아붙인다. 백웅이 제천대성을 불러달라고하자 알겠다고 말한다. 백웅은 무슨 죄를 지었길래 여의봉에 갇힌 거냐고 묻는다. 허유는 침묵하다가 "대답하기 싫어." 라고 답한다. 백웅이 당황하자 정말 기분이 나쁜 얼굴로 "나는 예쁘고 잘생긴 게 좋아. 네가 양전 같은 미남이었다면 얼마든지 말해줬겠지만 무슨 절구통에 메주를 넣고 백일동안 빻은 다음에 하늘에서 뿌려서 화산재와 뒤섞인 듯한 그 면상을 보니까 할 말도 안 하게 되잖아. 그리고 이 못생긴 놈아. 너랑 내가 친하면 얼마나 친하다고 치욕스러운 과거사를 다 말해달라는 거냐?" 라고 엄청난 말폭탄을 터트린다. 수없이 외모지적을 받아온 백웅도 어이없어한다.
이 후 백웅이 생명체의 뱃속에 떨어져 있을 때 부른다. 부르자마자 "왜 부르냐 못생긴 놈아" 라고 쏘아붙인다. 백웅이 "이 여의봉은 천하정저신진철(天河定底神珍鐵)이라 했지? 그럼 팔천 리까지 늘어날 수도 있겠냐?" 라고 묻자 주변을 둘러보더니 의외라는 듯 "가능하지만 이 공간이 팔천 리나 되나?" 라고 묻는다. 백웅이 그렇다며 여의봉 좀 늘어나게 해달라고 하자 "여의봉은 충분히 그럴 능력이 된다만 네게 그럴 능력이 있을지…?" 라고 난처한 듯 말한다. 백웅이 무슨 소리냐고 묻자 "여의봉의 신축자재능력은 사용자의 역량에 영향을 받는다. 애초에 이건 태상노군이 직접 만든 보패라서 높은 술력을 요구하지만 내가 정령으로서 중개하며 그 조건을 완화시키고 있어. 네 녀석의 잠재적인 술력(術力)은 상당히 높은 편이지만 팔천 리 씩이나 여의봉의 신축자재력을 발휘하기엔 부족하다는 말이야. 술법에서도 최상의 경지에 도달해 있는 그 원숭이 놈이라면 몰라도. 칠십이둔갑술을 모두 터득한 놈 정도가 아니면 여의봉의 힘을 다 끌어 쓸 수 없다는 말이지." 라고 말한다. 이에 백웅이 자신의 능력으로는 어디까지 가능하냐고 묻자 삼천 리까지는 가능할 거 같다고 답한다. 백웅이 한계를 늘리는 방법이 없냐고 묻자 신경질을 내며 "내가 네 걱정거리를 왜 해결해줘야 한단 말이냐? 니가 알아서 해라." 라고 말한다.
그리고 사라지려던 찰나 백웅이 자초지종을 설명하자 "또라이 새끼! 천계조차 손을 못 대는 금단과 혼돈의 왕국에 뭐 하러 가려 했단 말이냐!" 라고 발칵 화를 낸다. 백웅이 태연히 "토요를 찾으러 가려고 했지." 라고 말하자 당혹해다가 생각이 달라진 표정을 짔고 한동안 침묵한다. 그러다가 토요가 어디있는지 알고있냐, 찾을 확률이 있냐 라고 묻는다. 백웅은 그렇다고 답한다. 그러자 도와주겠다며 자신의 봉인을 풀라고 말한다. 푸는 방법은 자신도 모르니 어떻게든 풀어보거나 헐겁게라도 해보라고 한다. 백웅이 같이 데려온 제갈부가 어느정도는 했으나 부족했고 백웅이 음신지력으로 봉인을 해제한다. 허유는 음신지력이 봉인을 깨는 걸 보고 엄청 놀란다. 그러면서 묘한 미소를 지으며 "그래…이런 장소이니…내가 풀려나도 천계는 모르겠지." 라고 말한다. 그렇게 음신지력 15년 치로 결국 여의봉의 봉인이 부숴지면서...
정체가 밝혀진다. 바로 사보검(四寶劍)과 절교(絶敎)의 주인인 통천교주(通天敎主) 신공표(申公豹). 허유는 신선이 되기 전 인간이었을 적의 이름이다.[96]
은주시대의 대라신선을 연상시키는 고아한 복장에 푸른 머리카락이 풍성한 장발로 바뀌고, 금빛 눈동자가 빛나면서 마치 백옥 같은 피부의 아름다운 미인으로 변모하는 걸 생생하게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보패검을 하늘 높이 치켜들며 자신의 이름을 걸고 약속은 지켜주겠다고 말한다.
그 후 팔천 리 밖에 구멍을 뚫고 백웅에게 "닥치고 여의봉을 잡아라. 구멍을 만들었으니 바로 탈출할 수 있다." 라고 말한다. 백웅이 황당하자 싸늘한 표정을 짓는다. 백웅은 이를 보고 '그 냉막함은 마치 버러지를 보는 듯 했고, 그녀의 표정에 맺혀있는 강한 자존심과 오만함을 느낀 나는 흠칫했다. 만인지상으로 군림했던 자에게서나 볼 수 있었던 인상을 강하게 느낀 것이다' 라고 생각한다. 신공표는 백웅에게 괴물의 위벽이 재생하기 전에 빨리 준비하라고 다시 말한다. 그러면서 백웅은 신공표는 지금까지 만났던 녀석들과 뭔가 다르다는 것을 느낀다. 제갈사나 천우진 등이 자신을 험악하게 갈구는 일이 종종 있었지만 그 행동에 진심어린 살기가 섞이는 일은 별로 없었다. 하지만 신공표에게서는 싸늘한 위압감과 함께 섬짓한 기운이 계속 느껴지고 있었다. 분명히 다른 감각이었기에 심장이 두근거렸다. 동시에 신공표는 마치 초기에 봤던 제갈사처럼 위험한 놈이라는 것을 직감한다. 어쩌면 제갈부보다 신공표를 몇 배나 신경 써야 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서 머뭇거리면서 여의봉을 들자 신공표가 무언가 힘을 불어넣는 듯하더니 백웅에게 "여의봉의 주인이라면 자동으로 해방할 수 있겠지만 너는 대여한 것 뿐. 그렇다면 해공제일(解空第一) 수보리(須菩提)의 힘을 빌리는 주문을 외워라." 라고 말한다. 날아가면서 백웅에게 반 시진 후에 도착할 것이며 위장 바깥은 더한 지옥일 수 있으니 쓸 만한 방법이 있으면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고 생각하라고 말하고 백웅이 소환 계약을 맺은 생물이 비야키을 알고는 가능할 테니 미리 소환할 준비를 하라고 말한다.
백웅은 여의봉의 진격을 잠깐 멈추고 신공표에게 아까 주선검이란 걸로 저 위벽을 파괴했냐고 묻는다. 신공표는 그렇다고 답하고 백웅은 주선검이란 것은 사보검과 같은거냐고 묻는다. 그러자 "별걸 다 알고 싶어 하는군. 닥치고 밖으로 나가는 게 어떠냐?" 라고 매섭게 쏘아붙인다. 백웅은 물러설 때는 아니라고 판단해 "알고 있겠지만 나는 비등의 소환에 응할 때 죽을 각오로 이 세계에 왔어. 죽어도 상관없다는 마음과 각오로 왔다고. 이 상황에서 유일하게 날 도와줄 수 있는 게 너 뿐인데 아무것도 몰라서야 되겠어? 앞으로 최대한 발버둥 치며 생존하려면 너에 대해서 좀 알아야 하는 게 당연하다 생각하지 않냐? 싫다면 관둬. 보아하니 내가 도우지 않으면 너도 밖으로 나갈 수 없는 것 같으니까." 라고 팽팽히 대치한다. 이에 배짱을 부리는 거냐고 묻고 백웅은 협력하자는 거라고 받아친다. 잠시 후 "주선검은 사선검(四仙劍)의 하나로써, 사보검이 나눠진 모습이다. 사보검은 본디 하나지만 필요에 따라 4개의 보검으로 나눠서 쓸 수 있고 주선검은 그 중에서도 물리적인 파괴력이 가장 강력한 보패다." 라고 답을 한다. 백웅이 "…그렇군. 그러면 사보검이란 건 4개의 보패와 동격의 보패라는 거냐?" 라고 묻자 "사보검에 대해서 잘 모르나보군. 이건 절교의 교주만이 지닐 수 있는 신물로써 원시천존의 반고번(盘古幡)과 봉신안(封神眼)을 합친 것보다 더 강한 위력을 지녔다."라고 답한다. 백웅이 "으음…. 그 말은…칠요(七曜)와 대등하다는 소리냐?' 라고 묻자 뜻밖인 듯 침묵하다가 "적어도 전투력에 있어서는 사보검이 칠요 하나를 크게 앞서지. 하지만 칠요의 진짜 위력은 공명(共鳴)에 있으니 하나하나를 비교해봤자다." 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위벽이 복원되고 있으니 이런 얘기를 할 때가 아니라 빨리 나가야 한다고 재촉한다. 그러나 백웅은 서두르지 않고 “너는 왜 여의봉에 봉인되어 있었던 거지? 봉신전설에 따르면 신공표 너는 태공망 강자아의 사제로써 원시천존의 제자였다는데 절교의 통천교주라는 건 생전 처음 듣는 소리야.” 라고 묻는다. 그걸 꼭 알아야 하냐고 되묻자 백웅은 이 질문만 대답해주면 망설이지 않고 당장 탈출하겠다고 말한다.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네가 알고 있는 선계의 고대전설인 봉신연의(封神演義)는 천계에서 만들어낸 왜곡된 역사다. 승자인 천계의 입맛대로 모든 게 뒤바뀌어서 기록되었지. 하지만 내가 통천교주였으며 천계와 전쟁을 벌였다는 건 사실이다." 라고 말한다. 백웅이 “왜곡되었다고? 어쨌든 통천교가 나쁜 짓을 하려 해서 천계에서 제압해서 가두고, 요괴신선들을 금오도로 쫓아낸 거잖아.” 라고 말하자 웃으며 "나쁜 짓이 뭐지? 어떤 나쁜 짓을 했기에 천교가 절교를 선제공격해야 했지?" 라고 반문한다. 백웅이 “그야 은나라의 폭군 주왕이 달기와 함께 백성들을 괴롭혔고, 그런 주왕을 옹호했으니까….” 라고 말하자 "그건 같은 선계를 공격해야 할 이유가 되지 않아. 기껏해야 인간 따위의 일일 뿐이지. 네가 보아왔던 대라신선들이 인간의 정치에 신경이나 쓰더냐?" 라고 반문한다. 그러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도 모르고 있군" 이라고 덧붙인다. 백웅이 자신이 뭘 모르는 거냐며 항의하자 화난 목소리로 "못생긴 주제에 더럽게 캐묻기만 하는 놈! 나도 더 이상은 못 참겠다. 당장 저 빌어먹을 구멍을 빠져나가지 않는다면 그냥 다 포기하고 이곳에서 끝장나는 게 낫다." 말하고 여의봉 크기를 줄인다. 이에 백웅도 나가겠다고 말한다.
백웅이 바깥에 나와 공기도 희박하고 자신이 나온 초롱아귀를 바라보며 멍하니 있자 "정신 차려라. 아무래도 이곳은 암천향의 외곽 같으니까." 라고 말한다. 백웅이 그걸 어떻게 아냐고 묻자 "정신을 집중하고 주변을 살펴라. 은색 길이 보이잖나." 라고 답한다. 이 길에 올라서자 백웅은 강기막을 쓰지 않아도 숨을 쉬며 멀쩡히 걷는다. 백웅이 놀라며 어떻게 안거냐고 묻자 "절교 교주에게도 암천향의 지식은 전해지지. 내 지식으로는 이곳은 암천향의 달(月)로 향하는 ‘위대한 길’일 것이다. 암천향 바깥쪽의 바다를 끝없이 헤엄치다 보면 나오는 장소라고 들었다." 라고 답한다. 백웅이 “그렇다면 저 지네는 뭐야?”라고 묻자 "아마 신일 테지만 알 필요가 있을까? 어차피 알아봤자 저 존재에게 우리는 벌레에 불과한데." 라고 가볍게 넘긴다.
그 후 백웅이 암천향 북부 지역인 청동의 별에 가서 잠시 숨을 돌린 다음에 다시 부른다. 나와서 백웅에게 왜 부른거냐고 묻자 백웅은 “모른 척 하지 마. 넌 지금 내가 암천향에서 토요를 찾는 걸 기다리고 있잖아.” 라고 쏘아붙인다. 왜 그렇게 생각하냐고 묻자 백웅은 “토요를 언급했을 때 큰 반응을 보였고 지금도 엄청난 힘을 되찾아놓고는 잠잠하게 있잖아. 내가 바본 줄 알아?!” 라고 으르렁댄다. 이에 묘한 미소를 지으며 "그렇게까지 바보는 아니군." 이라고 말한다. 백웅은 신공표가 육신이 없는 상태라 힘이 완전치 않다는 것, 자신의 제안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며 신공표가 봉인이 풀렸어도 아직까지 여의봉에 귀속되어있다고 추측해 “여긴 나 혼자서는 살아남을 수 없는 장소야. 봉인이 풀렸다 해도 아직까지 여의봉에 귀속되어있는 너 또한 마찬가지지. 둘이 협력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어. 서로 정보를 나누고 동맹관계를 갖추자. 나도 정보를 넘겨줄 테니까 너도 아는 걸 말해 줘. 그렇게 하지 않으면 여기서 돌아다니는 옛 지배자를 피하면서 토요가 있는 궁전까지 도착하는 게 불가능해.” 라고 제안한다. 잠시 고민하다가 백웅이 칠요를 모으는 이유부터 듣고 싶다고 말한다. 백웅은 “내가 칠요를 모으려는 이유는 칠요를 모아야 사악한 신을 쓰러뜨릴 수 있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이었어. 칠요를 모아서 해방시키면 신과 대등한 힘을 손에 넣을 수 있다는 전설을 들었었거든.” 라고 설득을 시작한다. 이에 "생각했었다? 지금은 아니란 거냐." 라고 묻자 백웅은 고개를 끄덕인 후 “칠요를 일정 개수 이상 모으면 삼황오제의 방해와 견제가 들어와. 대라신선급의 힘을 갖고 있어도 그 때는 어쩔 수가 없어. 그래서 꽤 절망적이지만 내 동료들이 다른 의견을 내놓았어.” 라고 답한다. 이에 어떤 의견이냐고 묻자 “황제(黃帝) 공손헌원을 판으로 끌어들이는 미끼로 쓰자고.” 라는 답을 듣는다. 이 말에 흠칫 크게 놀라며 무슨 뜻이냐고 묻는다. 백웅은 “이젠 나도 칠요만 모아서 신을 쓰러뜨릴 수 있다고 생각 안 해. 다만 삼황오제가 종말을 대하는 태도와 묘한 결속력은 인간의 힘으로는 깰 수 없는 걸 확인했어. 천계 또한 잘은 모르겠지만 그들 손아귀에 들어간 것 같아. 그러면 다른 삼황오제의 권위를 깰 수 있으면서도 인간에게 호의적일 가능성이 있는 황제 공손헌원의 조력을 얻는 수밖에 없어. 황제는 보통의 옛 지배자와 차원이 다른 존재가 확실하니까. 잘하면 황제가 좀 더 종말을 유예해주거나 인간을 살려줄지도 몰라.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칠요를 모아서 황제를 만나볼 필요가 있어.” 라고 부연설명을 한다. 이에 너무 희망적이라고 지적하자 백웅은 “칠요를 미해방 상태로 어떻게든 육요까지 얻으면 일요로 향하는 길이 열린다고 들은 바가 있어. 지금은 그걸 목표로 움직이고 있고, 동시에 만신전으로 가는 방법도 찾고 있는 중이지. 그래서 그 일환으로 토요를 찾으러 암천향에 온 거야.” 라고 거의 다 털어놓는다.
이 말을 듣고 백웅을 조금 두려운 눈으로 보며 "후, 믿기지가 않는군. 봉신전쟁 이후 인간은 권능도 봉인당해 버러지가 되었을 텐데 그런 놈들이 신의 비밀을 그 정도까지 알아냈단 말인가?" 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좋아, 네가 통천교주인 나와 교섭할 자격이 있다는 건 인정해 주마 백웅. 내 소개를 다시 하지. 나는 사보검(四寶劍)과 절교(絶敎)의 주인인 통천교주(通天敎主) 신공표(申公豹)다. 그리고 신선이 되기 전 인간이었을 적의 이름은 허유(許由)였다." 라고 말한다. 백웅이 “그러니까 네가 통천교주라는 이야기는 처음 듣는다니까? 전설에서는….” 라고 말하자 "말했지. 봉신연의라는 이야기는 왜곡되었다고."라고 불쾌한 어조로 말한다. 그러면서 이 장소는 안전하냐고 묻고 안전하다는 답변을 듣자 그러면서 전에 말한 봉신연의에 대한 진실과 자신의 과거에 대해 말하기 시작한다.
고대에 자신이 인간 허유였을 때 자신은 요(堯) 임금에게 왕위를 계승할 것을 제안 받았지만 물리친 적이 있었다고 한다. 그 이후 자신은 등선하여 원시천존의 제자가 되었고 동시에 태상노군의 술법을 전수받아 신공표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백웅이 “설마 요 임금에게 왕위를 제안 받고 귀를 씻었다는 전설의 선비 허유가 진짜 너였….” 라고 말하자 "다른 건 다 왜곡해도 그런 건 왜곡되지 않았나 보군. 흥." 라고 답한다. 백웅이 “그럼 넌 설마 삼황오제를 직접….” 라고 이어묻자 쓴웃음을 지으며 "봤지."라고 답한다. 그러면서 "그 일은 네 생각처럼 그렇게 아름다운 미담(美談)은 아니었다. 왜냐하면 요 임금이 당시 학자였던 내게 왕위를 제안한 이유는 겸손의 미덕 때문이 아니었으니까. 요 임금은 요순(堯舜)의 화신(化神)이었지. 그러나 인간계를 통치하다보니 지루해져서 갈아탈만한 육체가 새로 필요했던 것이다." 라는 진실을 말한다. 즉 인간 허유는 삼황오제 요순의 새로운 화신이자 신체로 선택받았던 것. 백웅이 이를 지적하자 고개를 끄덕인 후 "이유는 내가 선천적으로 타고난 권능과 초능력이 강했기 때문이었지. 당연히 나는 거절했지만 삼황오제의 집요한 요구는 쉽게 거부할 수가 없었고, 죽어서 명계에서 고통 받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나는 천계에 입문해서 최고위격인 원시천존과 태상노군, 삼청의 보호를 받기로 마음먹었다." 라고 말한다. 백웅이 “설마 인간세계의 순 임금도.” 라고 묻자 "네가 생각하는 대로다. 내가 천계의 고위인사가 되어서 쉽게 건드리지 못하게 된 삼황오제가 순이라고 하는 새로운 꼭두각시를 만든 것에 불과하지. 그게 역사서에는 선양이라는 이름으로 기록되어 있지만 화신교체에 불과했어. 요순은 둘 다 삼황오제의 화신이며 동일인물이야. 진짜 요순의 본체는 이름조차 발음할 수 없고 알아내는 순간 보통 인간은 미쳐버리고 마는 마신(魔神)이다. 모든 인간은 이름을 바꾼 신의 인형에게 영겁토록 통치 받고 있을 뿐." 라고 비웃음을 흘린다. 백웅이 하지만 그렇다해도 그 시대는 태평성대 아니었냐고 묻자 "태평성대였지. 그러나 동시에 인신공양(人身供養)이 역사적으로 가장 많이, 다양하게, 거부감 없이 이뤄지던 시기이기도 했다. 하루에 천 명이 순장되거나 학살당하는 일도 빈번했지. 태평성대라는 건 신의 가호를 가장 많이 받아서 인간이 번영했지만, 극악한 인신공양에 대한 거부감도 가장 적었다는 뜻에 불과하다. 태평성대를 누린 가축이었을 뿐." 라고 싸늘하게 지적한다. 백웅이 침묵하자 "천계의 삼청이 나를 제자이자 후계자로 받아들인 이유는 두 가지가 있었다. 하나는 삼황오제에 대한 견제의 의도였지. 아무리 삼청이라 해도 삼황오제의 권능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그들은 나름대로 인간을 배려하고 있었으므로 그들이 횡포를 부리지 못하게 하려고 노력했다." 라고 말을 잇는다. 백웅이 다른 하나는 뭐냐고 묻자 "내 뛰어난 재능…내가 선천적으로 타고난 ‘권능’ 때문이었다. 내가 그들의 제자가 된다면 역대 최강의 대라신선이 되는 게 가능했기 때문이지. 삼청은 미래에 성장한 나와 힘을 합쳐서 삼황오제를 상대할 생각도 있었다." 라고 말한다. 백웅이 “아까부터 권능, 권능 하는데 그게 대체 뭐야? 설마 항우처럼 성좌의 기운을 쓸 수 있다는 말인가?” 라고 묻자 "설마. 그 놈이 쓰는 능력은 본질적으로 옛 지배자의 힘이다. 그러나 내 권능은 그것과는 완전히 달라." 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사보검을 네 개로 분리시켜 공중에 띄우더니 "보다시피 사보검은 네 개의 보패다. 하지만 보통의 대라신선은 네 개나 되는 보패를 동시에 전개할 수 없어. 잠깐잠깐 힘을 뽑아 쓰는 게 아니라 나처럼 한꺼번에 운용할 수 있는 자는 그 고명한 구천현녀 정도뿐이지. 그렇기에 역사상 사보검을 제대로 쓸 수 있는 통천교주는 나뿐이었다. 내가 타고난 능력이 바로 이거다. 나는 무한에 가까운 정신유지력과, 모든 술법과 보패를 쓸 때 아무런 힘의 소모가 없는 능력을 타고났지. 또한 모든 술법을 보자마자 다 이해하는 능력도. 지금은 천계에 봉인되었지만 - 인간이 태초부터 갖고 있었던 혼돈의 재능. 간헐적으로 대라신선을 순수하게 뛰어넘는 인간이 태어나곤 했던 원동력. 은주시대에 이 혼돈의 재능을 가장 강하게 타고난 게 바로 나, 신공표였다." 라는 말을 한다.
백웅이 “신공표! 내가 과거 삼황내문을 얻은 도사에게 듣기로 전욱이 하늘과 땅의 연결을 끊었을 때 봉인되었다는 권능이 혹시 그것이냐?” 라고 묻는다. 그러자 의외라는 듯 "정말 많은 정보를 갖고 있군. 넌 정말 인간이냐? 천계 대라신선보다 훨씬 많이 알고 있는 것 같은데…." 라고 말한다. 백웅이 그저 모험을 많이 했을 뿐이라고 말하자 "아마 같은 것일 것이다." 라고 답한다. 백웅이 “하지만 칠대로 중화를 통치한 전욱의 시대는 네가 살던 십대 요순의 시대보다 훨씬 이전인데, 그러면 이야기가 안 맞잖아.” 라고 묻자 "멍청한 놈이 이상한 데서 예리한 질문을 하는군…. 전욱이 하늘과 땅을 가르면서 봉인했던 인간종족의 권능은 불멸(不滅)을 포함한 몇몇 가지라고 들었다. 다만 그때까지는 너무 강력한 존재가 재림하는 걸 방지하는 차원이었기에 인간에게는 권능이 많이 남아 있었지. 그러던 게 봉신전쟁을 치른 후 2차로 완전히 봉인된 것이다." 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불멸의 힘이란 게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후" 라고 아쉬운 듯 중얼거린다. 백웅이 불멸이 뭐냐고 묻자 "자세히는 모르지만 그걸 타고난 인간이 한때 신조차 위협했다는 전설이 있었다. 아마 전욱도 경계심을 느껴서 거둬갔다는 걸 갑골문을 통해 배웠었다." 라고 답한다. 타고났다는 게 누구냐는 질문에 "나도 모른다. 문헌에는 아예 기록되지 않았고 구전되어올 뿐이었지." 라고 답한다.[97] 백웅은 “그래서 봉신계획과 선계전쟁은 왜 일어난 거야? 너는 왜 반대한 거고?” 라고 마저 질문한다. "대멸망(大滅亡)이 목표였지. 그리고 배후에는 삼황오제가 있었고, 나는 유일하게 천교에 대적할 수 있었던 절교에 백액호를 타고 가서 교주가…." 라고 답하던 도중 딱딱하게 굳으며 자신과 이곳에서 백년 천년 이야기나 할 셈이냐고 묻는다. 백웅이 영문을 몰라하자 지평선 너머를 보라고 말한다. 백웅이 여전히 영문을 몰라하자 정말로 짜증이 난 듯 "강하다고 해봤자 인간일 뿐이군! 백사십 리 밖에서 사악한 존재가 살기를 드러낸 걸 못 알아챘단 말이냐? 아마 강함의 수준으로 볼 때 옛 지배자일 것이다. 자칫했다가는 놈과 싸울지도 모르니 서둘러 은신하거나 이 장소를 벗어나라." 라고 말한다. 백웅은 어이없어하며 하지만 일단 피한다.
백웅이 안전한 곳으로 옮겨가자 "이제 정보공유는 충분히 된 것 같은데 토요를 찾으러 가는 게 어떠냐?" 라고 묻는다. 백웅이 "너무 속보이는 거 아냐? 너도 토요를 얻고 싶은 것 같은데 나한테 다 드러내고 괜찮겠어?" 라고 이죽대자 웃으며 "네놈이 죽을 각오로 암천향에 왔다는 건 잘 알았다. 네가 죽어도 내가 토요를 현실에 들고 가 줄 테니 걱정 말고 죽으면 된다." 라고 답한다. 그리고 백웅이 전국옥새와 난리를 지는 것을 보고 무슨 일이냐고 묻는다. 백웅이 전국옥새에 신격이 접속했다면서 빨리 끄라고 했다고 말하자 "그 목갑은 중요한 물건들을 넣어두는 아공간 마도구가 아니냐?" 라고 묻는다. 백웅이 “그런데 왜?” 라고 반문하자 "그럼 나라면 전국옥새를 거기 넣어두지 않을 것이다." 라고 충고한다. 이유를 묻는 백웅에게 "신격이 강제로 꺼진 전국옥새에 재접속해서 목갑 안에서 강림하면 과연 신격이 그깟 마도구 하나 뚫고나오지 못할까." 라고 정곡을 찌른다. 이에 백웅이 기겁하며 전국옥새의 영력을 흡수하고 폭파시키자 때마침 어떤 신이 모습을 드러낸다.
이후 백웅이 팔부신중 아수라와 마주치게 될 상황이 오자 신공표에게 살고싶다며 힘을 빌려달라고 말한다. 아수라가 소환되는 광경을 보면서 "네 녀석 혼자서는 절대 못 이기겠군. 굉장히 강한 존재야. 그런데 왜 그렇게 악착같이 살려고 하는 거지? 이곳 암천향에서 오래 버텨봐야 극악한 고통을 느끼고 죽을 확률만 늘어날 텐데 적어도 눈앞의 저 놈은 깔끔하게 너를 결단 내 줄 의사가 보이는군. 어차피 죽기로 마음먹은 놈이면서 왜 이리 집착이 심한지 모르겠어." 라고 말한다. 백웅이 피식 웃으며 자신은 전생자라고 밝힌다. 이에 당연히 무슨 소리냐며 어이없어한다.
그 후 백웅과 아수라가 싸우는 것을 지켜보다가 백웅이 제발 힘을 빌려달라고 하자 화룡진인을 바라보며 "과연…응룡의 화신인가? 이 못생긴 놈이 뭐 길래 그대 정도의 용왕이 따르는지 모르겠군." 라고 말한다. 화룡진인은 "그대, 천계의 죄인이여. 우리를 돕는다면 그대가 풀려날 수 있도록 천계 삼청에게 진언할 것이다." 라고 회유한다. 그러나 이 말에 빈정이 상했는지 약간 표정을 찌푸리더니 "뭐? 네가 뭔데 나한테 자비를 베풀겠다는 거냐?" 라고 화를 낸다. 화룡진인이 "자비가 아니라 거래다." 라고 말하자 "웃기지 마라. 이미 태상노군의 봉인은 거의 다 풀렸으니[98] 가만히 있어도 곧 해방될 수 있다. 감히 나를 깔보다니…!!" 라고 말하고는 여의봉의 무게를 엄청나게 늘려버린다. 그 와중에 본체로 변신한 아수라는 자신은 강한 놈과 싸우는 게 너무 좋다면서 기다려줄테니 다시 신공표를 불러내라고 화룡진인과 백웅에게 말한다.
이에 화룡진인은 도와주지 않겠다면 땅에 박혀있으라며 여의봉을 땅에 박아버린다. 그러자 싸늘한 표정으로 화룡진인을 보며 정말 마음에 안든다고 으르렁 거린다. 화룡진인도 지지 않고 먼저 신경질을 부린 건 네 쪽이라며 받아친다. 결국 이런데서 시간을 낭비할 수 없다며 힘을 빌려주겠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제대로 된 대결이 시작된다. 아수라가 절대지경 적멸무극(寂滅無極)으로 월아영상패룡파(月牙永狀覇龍波), 천수관음(千手觀音), 자영환수도(紫影幻秀刀), 비천원기영옥(飛天元氣靈玉), 폭광누멸검(爆光漏滅劍), 아수라파천(阿修羅破天) 라는 절대지경 고수의 전력을 다한 공격의 여섯 배에 이르는 힘을 날려버린다. 화룡진인이 화룡의 힘을 소환하나 역부족이였고 술법을 써서 겨우 버틴다. 즉 화룡진인 혼자의 힘으로는 아수라의 본체를 못 이긴다는 게 입증된 것. 화룡진인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듯 "너는 창힐의 화신이며 신적 존재인데 어째서…?" 라고 묻는다. 아수라는 웃으며 "하하하! 나는 무공으로 싸우는 게 좋아서 수천 년간 천축에서 무수한 자들과 싸우며 무공을 익혀서 천축무림의 지존이 되었다. 절대지경의 의념은 그 나름의 장점이 있으니, 꼭 권능으로만 싸우란 법은 없지 않은가?" 라고 말한다.[99]
화룡진인이 수요를 어검술로 띄우며 힘을 아낄만한 상대가 아니니 비장의 술법이 있으면 빨리 쓰라고 요구하자 자신에게 명령하지 말라고 받아친다. 그러나 수요를 보고는 "비장의 술법이 여기 있군." 이라고 말하며 자신의 쪽으로 끌고온다. 화룡진인이 경계하는 눈빛으로 쳐다보자 훗하고 웃으며 "이렇게 좋은 걸 고작해야 어검술에 소모할 셈인가? 칠요의 진가를 잘 모르는군." 라고 말한다. 화룡진인이 "그만둬라. 위험한 짓이다." 라고 말리나 "흥! 어리석은 소리." 라며 씹는다. 화룡진인도 지지 않고 "암천향에서 칠요를 해방하는 게 무슨 의미인지 모르느냐?" 라고 경고하나 여전히 알 게 뭐냐고 말하며 씹고 절교의 비술을 읊어 수요의 봉인을 강제로 해방한다.[100] 이에 아수라가 "감히 내 앞에서 칠요의 봉인을 풀 셈인가? 그것만큼은 못 참는다!" 라고 말하자 광소를 터트리며 "아하하하. 쓰레기 같은 놈. 무공으로 지존을 이루었다고? 이 신의 힘 앞에서 무슨 개소리인가." 라고 받아치고 수요천빙으로 공격한다. 이 공격에 대한 백웅의 평가 왈 '과거 하은천의 은하구절편이 만들어냈던 얼음의 세계도 대단하긴 했지만 지금 신공표가 펼친 수요천빙은 펼쳐지는 순간 천지사해를 몽땅 흰색으로 바꿔버린 듯 했다. 화룡진인이 전력으로 펼쳤던 화요천염의 기세와 맞먹는 힘이었다. ‘그래…옛 지배자의 화신이 펼쳤을 때 이 정도의 위력이.’'
그러나 아수라는 바로 회피하고 반격한다. 이 반격을 화룡진인이 용왕의 힘으로 흘려내자 일그러진 미소를 지으며 수요의 힘을 한층 강화시켜 다시 공격한다. 그러나 아수라는 이 공격도 피하고, 숨어서 저격하는 방식으로 전투방식을 바꾼다. 이를 확인하고 성가시다는 듯 "아수라란 놈, 전투광답지않게 저격을 할 셈인가? 네가 이 백웅놈의 몸을 빌리는 시간이 길지 않다는 걸 간파한 모양이군." 라고 중얼거린다. 화룡진인이 "단기전으로 끝내야 한다. 내가 방어할테니 네가 공격해라." 라고 요구하자 "말하지 않아도 그 정도는 안다." 라고 받아친다. 그리고 화룡진인이 자신의 권능 응룡초운(應龍招雲)으로 아수라를 찾아내 대등하게 싸우자 아수라는 "물러나라, 용왕! 저 발칙한 대라신선부터 해치워 버릴 테다." 라고 말한다. 이 말을 듣고 비웃으며 여의봉, 수요, 사보검 4개를 발동시키는 동시에 통천교주 전용보패 육혼번으로 아수라를 잡아버린다. 아수라가 당황하자 "무공의 신법따위가 아무리 빨라봤자 통천교주 전용보패인 육혼번이 영혼을 쫓아가는 속도보다 빠를 리가 있느냐? 인간의 약해빠진 기술에 의존해서 권능을 소홀히 한 네놈의 실수다. 육혼번에 묶이면 대라신선도 반각 이내에 모든 힘을 빨려서 죽는다. 이긴거나 다름없구나." 라고 득의양양하게 중얼거린다.
그러나 아수라는 전혀 기죽지 않고 오히려 전투광스러운 모습을 보이며 덤비라고 한다. 이를 보고 한 번 인상을 찡그린 후 여의봉, 수요, 사보검으로 아수라를 포위한다. 그리고 "준비는 끝났다. 주선검(誅仙劍), 육선검(戮仙劍), 절선검(絶仙劍), 함선검(陷仙劍)이 한 번씩 공격하고 여의봉과 수요로 네놈을 회칠 것이다. 막을 수 있으면 막아봐라." 라고 느긋하게 아수라를 압박한다. 아수라는 지지않고 훗하고 웃으며 말하지 않아도 할거라며 받아친다. 그 순간 모두 공격하기 시작한다. 하나하나가 대라신선조차 썰어버리는 공격에서 아수라는 절대지경으로 받아치나 결국 패배하고 만다. 사실상 화룡진인은 얹혀서 이긴 것.
아수라의 목이 땅에 떨어지자 화룡진인은 힐끔 신공표를 본 후 백웅에게 "신공표는 이미 팔부신중을 뛰어넘은 힘을 보유하고 있다. 그녀는 이미 대라신선을 초월했지. 삼청이나 옥황상제에 비견되는 술법의 소유자다. 그녀가 세상에 풀려나면 큰 일이니, 그녀를 봉인할 틈을 노려라. 그녀를 결코 현실세계로 돌려보내서는 안 된다." 라고 경고한다.
그리고 그 후 백웅이 아수라의 시체에 이혼대법, 천신경의 술수를 사용하자 "인간의 영혼을 불러내는 술수라. 그건 광성자의 술법인가?" 라고 묻는다. 백웅이 침묵하자 "광성자의 술법이냐고 묻고 있잖나." 라고 다시 묻는다. 그제서야 백웅이 “어떻게 안 거지? 라고 되묻고 "광성자만이 짜넣을 수 있는 흐름이 보였다. 신대(神代)의 술법이라도 내겐 충분히 파악하고도 남지." 라고 답한다. 어떤 술법이든 보자마자 알 수 있다는 혼돈의 재능 때문인 듯. 그러면서 "네놈이 아까 전생자라고 한 게 무슨 뜻이지?" 라고 묻는다. 백웅이 뜬금없는 질문공세군 이라고 말하자 대답하라고 재촉한다. 이에 백웅이 잠시 생각하다가 “잘은 모르겠지만 나는 한 번 죽었다 살아난 적이 있어. 부활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다시 살아난 후로는 그때의 경험을 이용해서 신에게 대항하려고 하는 중이지. 하는 김에 동료들도 모으고. 혼을 되찾는 이혼대법을 터득했기 때문인지도 모르지. 또 부활할 수 있을지는 잘 몰라. 그래서 늘 각오하고 있어.” 라고 전생자라고 했던 걸 '한 번' 죽었다 살아난 적이 있다는 부활의 의미로 속인다. 이에 골똘히 생각하다가 "아무튼 좋다. 그 얘기는 자세히 듣기로 하고 일단은 은신할 장소를 찾아라." 라고 말한다.
백웅이 너덜너덜해져 운기조식부터 해야겠다고 하자 적어도 5체 이상의 옛 지배자들이 호기심을 느끼고 여기저기에서 다가오고 있어서 그럴 여유가 없다고 말한다. 백웅이 남아있는 최소한의 내공을 이용해서 죽을 힘을 다해 멸혼보를 펼쳐 움직이자 이동방향을 체크해준다. 그렇게 옛 지배자들을 따돌리고 버섯동굴에 도착한다. 백웅이 여기도 안전해보이지 않다고 말하자 "그 말 대로다. 이 곳의 포자는 대단한 독성을 지니고 있군. 보통 인간이라면 버섯포자를 들이마시면 내부장기에 버섯이 돋아나면서 일 각 내에 버섯의 숙주가 되어서 기둥이 되고 말 것이다." 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신기한 듯 백웅을 쳐다보며 "그런데 넌 왜 멀쩡한지." 라고 말한다. 백웅은 만독불침 때문에 그런 것이다. 백웅이 “…불만이냐. 멀쩡해서 미안하군.”라고 말하자 "체력을 빨리 회복해라. 저 안쪽에 버섯을 키우는 고위이족이 사는 것 같으니까 놈이 눈치채기 전에." 라고 경고한다. 백웅이 고위이족? 그놈은 또 뭐야라고 묻자 보아하니 사법에 능통한 마도사같군. 대라신선에 버금가는 능력이 있을 것 같다고 답한다. 백웅은 신공표의 도움을 받으면 이길 수 있겠지만 왠지 신공표도 이 곳의 마물과 충돌하기 싫어하는 기색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어느정도 회복하고 난 후 밖으로 나와서 백웅은 신공표에게 측천무후의 궁궐을 찾아낼 방법을 묻는다. 그걸 왜 자신에게 묻냐고 되묻자 백웅은 “전국옥새를 잃어버린 이상 내가 자력으로 찾아낼 방법이 없기 때문이지.” 라고 당당하게 말한다. 이에 "무능을 자랑하지 마라. 이 곳은 극한의 마(魔)에 물든 세계. 어설프게 들쑤시고 다니거나 인간계처럼 정보를 모아서 뭔가를 찾아내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현실적으로 네놈은 목에 칼박고 죽는 게 제일 좋을 것이다. 하지만 내게는 방법이 있지." 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불길한 웃음을 지으며 백웅이 토요 팔괘도를 찾으면 자신에게 넘기겠다는 계약을 선언하면 측천무후의 궁을 찾아주겠다고 말한다. 이에 백웅이 한참 고민하다가 승낙하며 신공표가 토요를 얻어서 뭘 하건 상관하지 않을테니 자신이 암천향에서 현실로 되돌아갈 수 있게 해달라는 조건을 붙인다. 이에 신공표는 자신이 그 조건을 들어줄 이유가 없다고 말하고 백웅도 그럼 자신도 들어주지 않겠다고 지지않고 받아친다. 그렇게 잠시 백웅과 눈싸움을 한다. 백웅이 화룡진인의 도움으로 기세싸움을 하자 그 조건을 승낙한다. 그러면서 몸을 넘기라고 말한다. 백웅이 반문하자 "여의봉에는 아직까지 내 영체를 주박하는 마지막 사슬이 남아 있다. 이게 있는 한 나는 온전한 힘을 다 발휘하지 못하니, 네놈이 육체를 내놓아서 매개체가 되어주어야 술법을 시전할 수 있다." 라고 말한다. 백웅이 어떤 술법을 쓰려는 거냐고 묻자 "닥쳐. 일단 몸부터 내놔라!" 라고 쏘아붙인다. 백웅이 어쩔 수 없이 몸을 넘기자 통천교주 전용 술법인 통천의 포효 라는 술법으로 순식간에 측천무후의 궁에 도착한다. 백웅이 깜짝 놀라며 묻자 "통천교주 전용술법인 통천의 포효를 쓰면 달까지 감시할 수 있다. 암천향을 훑는 것 정도는 일도 아니다." 라고 답한다. 이를 보고 백웅은 너무 사기적이라고 생각하면서 ‘이러니까 신공표가 삼청이나 천계를 상대로 전쟁을 벌일 수 있었던 건가?’ 등의 온갖 생각을 다한다.
그렇게 궁으로 걸어들어가자 뱀인간이 막아선다. 이를 보고 비직 웃으며 "인간놈들이 암천향에 적응할 수 있도록 몸을 이족으로 바꿨는가? 인간의 영혼을 고스란히 보존한 걸 보면 꽤나 정을 준 모양이군." 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죄다 몰살시키려고 하자 백웅은 "이 궁궐에 있는 이족들은 모두 생전에 당나라 사람들이었단 말이야!!" 라고 외치며 말린다. 이에 노골적으로 불쾌한 기색을 내보이며 "흥, 쨍알거리기는…. 내가 왜 이 이족 놈들을 죽이면 안 되는 거지?" 라고 묻는다. 백웅이 "말했잖아. 그들은 당나라 사람들이라고 말…." 라고 답하자 "저것들을 인간이라고 판단하는 거냐? 맛이 갔구나." 라고 말한 뒤 아무런 주문영창이나 동작도 없이 곧바로 시간을 정지시켜버린다.[101] 그러면서 앞에 있던 뱀인간의 턱을 쓰다듬으며 "봐라. 이놈의 살은 비늘로 덮여있고 몸속에는 청혈(靑血)이 흐른다. 그리고…." 라고 말한 뒤 뱀인간의 몸 속을 휘저어 검붉은 옥을 꺼내 "이건 이놈이 일반적인 요괴와 별격의 존재이자 순수한 마(魔)에 속한다는 증거인 마핵(魔核). 이런 게 있는데도 너는 이놈들을 인간이라고 생각하느냐? 이놈들은 혼돈의 세례를 받은 이족에 불과하다." 라고 말한다. 이에 백웅은 화안금정으로 뱀인간의 영혼이 인간의 것임을 확인하며 "말했잖아!! 이놈들은 인간의 영혼을 보유하고 있어. 영혼이 인간이라면 몸이 어쨌든 인간이라고 볼 수 있는 거 아니냐고!!" 라고 강하게 항변한다. 그러자 실소를 흘리며 "웃기는군…. 혼이 인간의 증거라고? 정말 그렇게 생각하나" 라고 묻고 백웅은 "왜. 틀려? 저 자들과 얘기해보면 인간이라는 걸…." 라고 답한다. 이에 신공표는 화안금정으로도 인간의 혼과 분간할 수 없고 도저히 가짜라고 볼 수 없는 혼을 허공에 띄우며 "이것도 혼 아닌가?" 라고 묻는다. 백웅이 화안금정으로도 인간의 혼과 분간할 수 없고 가짜라고 볼 수 없는 혼임을 알고 당황하자 근처에 있는 조그마한 곤충에게 불어넣고 "네 말 대로면 이것도 인간이겠군." 이라고 말한다. 백웅이 할 말을 잊고 가만히 있자 곤충을 죽이고 그 죽은 곤충에서 나온 혼을 터트려버린다. 백웅이 계속 침묵하자 "인공혼을 생성하는 술법은 고급술법이지만 나 정도면 못할 것도 아니지. 그리고 혼의 본질은 그저 세계의 매질 중 일부에 지나지 않는데 그걸로 인간을 판단한다고? 인공혼에 거짓된 기억을 불어넣는 게 얼마나 쉬운지 모르나보군." 라고 비웃는다. 이에 백웅이 "…큭! 술법으로 장난을 친다고 해서 인간의 본질을 부정하거나 장난쳐도 되는 건 아냐! 저 자들은 인간의 삶을 이해하고 있고 스스로를 인간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럼 인간이라고 볼 수 있는 거라고!!" 라고 항변한다. 그러자 "이미 수천 년 전에 토론이 끝난 일을 가지고 같잖은 인본주의를 외치다니 혐오스럽구나. 내 스승이었던 태상노군과 원시천존은 삼황오제 복희의 직계 제자이자 술법의 종사였다. 최초로 신의 제자로서 술법을 전승받은 이들이었지. 그들과 같은 대현자가 너 같은 생각을 하지 않았을 것 같은가? 그들은 혼이 육체에 갇혀있다는 관점으로 연구를 시작했다. 거짓된 세계 속에서 흐르는 영원이 갇혀있다고 판단했지. 그들은 영혼이야말로 세계의 본질이라 생각했던 거다. 그래서 그들이 어떤 실험을 했는 줄 아느냐? 인공혼을 만들어서 세계의 매질을 늘리려 했다. 옛 지배자가 인신공양으로 흡수하는 영혼을 인공혼으로 대체하며 진짜 영혼들이 보다 자유롭게 살 수 있도록 하고, 이 세계에 사는 생명체들의 가능성을 높이고, 종말의 시기를 늦추려 한 거지. 그래서 그들은 술력을 모아서 영혼을 무한정 생성하는 도구를 만들었다. 또한 영혼이 많아진다면 그걸 이용해서 태어난 인간에게 혼돈의 재능을 발아시킬 확률도 크다고 판단했겠지." 라는 충격적인 진실을 밝힌다. 백웅이 그런 건 처음 듣는다고 말하자 "후대에 전해졌을 리가 없지. 그들의 직계제자인 나만이 알고 있던 극비실험이니까." 라고 답한다. 백웅이 어떻게 됐냐고 묻자 ''대실패였지. 인공혼은 진짜 혼을 대체할 수도 없었고 새로운 제물로 쓰이지도 못했다. 무엇보다도 혼이 육체에 강하게 영향을 받는다는 점, 그리고 기억이 영혼의 본질을 증명할 수 없기 때문에 수많은 실패사례와 비극이 양산되었다. 그들은 결국 실험을 중단하고 말았지. 나타 같은 전투보패를 만들 순 있었지만 그나마도 희귀한 사례였고. 혼과 육체는 상보적인 관계다. 언뜻 독립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혼육백(魂肉魄)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고 그걸 어긋나는 존재는 결코 인간이라 부를 수 없다. 그건 이미 수천 년 전에 수천 번의 실험으로 결론이 났으므로, 눈앞에 있는 이 뱀인간들은 이족일 뿐 인간이 아니다!" 라고 씹어뱉듯 내뱉는다. 백웅이 "인간의 혼만으로는 인간이라고 인정할 수 없어? 그래서 학살을 하겠다는 거야?" 라고 묻자 잘 알고 있다며 사보검을 펼쳐든다.
백웅이 "제길! 다시 생각해 봐. 여기서 난동을 부려서 좋을 게 없어. 우리 목적은 토요 팔괘도를 얻는 게 아니었나? 일단 저들을 따라가서 이 궁의 주인인 측천무후부터 만나도 늦지 않다고." 라고 말하자 "그럴 수도 있지만 눈앞의 저 더러운 이족부터 쓸어버려야 속이 시원하겠다." 라고 씹는다. 백웅은 "혼만으로는 인간이라고 인정할 수 없다니 그런 독선적인 말이 어딨어? 정말 그런 식으로 나오겠다면 나도 생각이 있다." 라고 말하며 아예 신공표를 쫓아내버리려고 한다. 백웅이 점점 말이 없어지자 뭔가 심상치 않음을 느낀 듯 변명하듯이 "잘 들어라. 넌 저 놈들이 인간의 혼을 갖고 있어서 이족임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삶을 이해하고, 인간과 화합할 수도 있다고 여기고 있지만…말했듯이 육체와 영혼은 상보적이다." 라고 말한다. 백웅이 무슨 말을 하고 싶은거냐고 묻자 측천무후가 봉선의식을 치른 건 몇 년 전이냐고 묻는다. 백웅이 천 년 전이라고 답하자 "그 때부터 지금까지 천 년 동안 암천향에서 이족의 몸을 갖고 살아온 놈들이 인간의 정신을 유지할 수 있는 확률이 얼마나 되느냐? 인간의 정신이 얼마나 약한 것인지 알고 있지 않은가? 눈앞에 있는 놈들은 인간의 기억을 가지고 유희할 뿐인 이족일 가능성이 수십 배는 높다는 말이다. 이족의 몸뚱이가 그들의 인격을 잠식해서 새로운 이족으로 변모시켰겠지." 라고 말을 잇는다.
이에 백웅은 큰 설득력을 느끼고 침묵한다. 하지만 백웅은 그래도 의심스럽다는 이유만으로 몰살시키는 건 마음에 들지 않아하며 마지막 의지를 걸고 필사적으로 "제발 한번만 내 말을 들어줘! 이 장소는 측천무후만 있는 곳이 아냐. 놈보다 더 강력한 신격이 보호하는 장소라고." 라고 말한다. 이에 "그건 예상했다. 하지만 벌레 몇 마리 죽인다고 옛 지배자가 큰 화를 내진 않겠지. 놈과 교섭할 자신도 있고." 라고 답한다. 백웅이 그걸 네가 어떻게 아냐고 묻자 마치 예전부터 이런 상황이 익숙한 듯 "통천교주가 옛 지배자의 성향 하나 모를까." 라고 여유롭게 답한다. 아무래도 고대의 인물이자 선계의 영수답게 옛 지배자에 대해서도 잘 알고 경험이 많은 듯. 백웅이 그래도 제발 이라며 애원하자 "…빌어먹을 못생긴 놈! 제 일도 아닌 일에 오지랖이 지랄 났구나. 네 말대로 이 장소는 조용히 넘어가 주마. 그 측천인가 뭔가 하는 자를 만나본 다음 결정하겠다." 라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이 심장을 뽑아낸 뱀인간을 회복시킨 후 궁궐의 제일 높은 장소로 날아간다. 백웅은 이를 보고 처음 통천의 포효를 썼을 때 다 알아낸 건가 라고 추측한다.
그리고 최상층에 올라 측천무후를 만난다. 측천무후가 "말로만 듣던 절교 최강의 보패 사보검…. 전설의 통천교주가 내 왕국까지 왔구나." 라고 말하자 자신을 알고 있냐고 묻는다. 측천무후는 "인간의 몸을 빌리고 있으나 그대는 아마 태상노군에게 봉인된 통천교주 신공표. 그리 좋은 목적으로 온 것 같지는 않다만…. 그래도 편히 쉬다 가라. 여(余)가 허락하겠다." 라고 말한다.
이에 단도직입적으로 토요는 어디있냐고 묻는다. 측천무후는 토요를 얻어서 어디에 쓸지 알고 싶다고 되묻는다. 이에 "돼지 목의 진주를 가져가려 할 뿐이다. 어차피 너희는 토요 팔괘도를 제대로 쓸 줄도 모르잖느냐. 오직 나만이 토요를 진정으로 활용할 수 있다." 라고 오만하게 말한다. 그러나 측천무후는 의외로 순순히 인정한다. 그러자 다시 물으나 측천무후는 지금은 없다고 답한다. 당황하는 신공표에게 측천무후는 "얼마 전, 신에게 공양을 바친 인간술법사가 지상에서 토요 팔괘도를 소환해 갔다. 그가 대여해 갔기 때문에 지금은 토요 팔괘도가 이 궁전에 존재하지 않는다." 라고 설명한다. 이에 더 이상 말을 섞고 싶지 않은지 사보검을 분화시킨다. 이를 본 백웅은 기겁하며 말린다. 그러자 토요가 없는 걸 알게 된 이상 이딴 곳에 볼 일 없다며 빨리 해치워버리고 지상으로 가겠다고 답한다. 백웅은 "기다려보라고!! 좌충우돌 그만하고 나한테 다시 몸을 넘겨 줘. 장담컨대 네가 얻지 못할 정보까지 측천무후한테서 얻을 수 있어. 그러니까 줘 봐" 라고 소리를 지른다. 이 말에 잠시 침묵하다가 정말로 자신있냐고 으르렁 거린다. 백웅은 잠시 움찔하지만 "물론! 내가 그 정도 능력도 없을까봐?" 라고 호언장담하고 지켜보겠다며 몸을 다시 넘긴다.
백웅은 봉인을 푸는데 최소 음신지력 20년 치가 넘어선다는 것, 봉인을 풀었을 때 자신을 도와줄지 미지수라는 것을 생각하며 단호하게 거절한다. 그러자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할 셈이냐며 자신의 부탁을 들어줄 때까지 여의봉 신축자재 능력은 안 써줄 거라고 말한다. 백웅은 이를 씹고 최후의 수단(불사초래의 술법으로 제갈부와 생명력을 공유한 채 대라멸진을 전개하는 방법)[102]을 써서 겨우 탈출한다. 백웅과 함께 탈출한 신공표는 본래 죽을 수밖에 없는 대라멸진을 유지하는 비결로 제한적 불사술법과 생명력 공유를 응용하다니 발상은 창의적이고 그 술법의 의의는 강화대법의 지속시간을 높이는 데 있는 것이냐고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이고 제갈부는 별로 중요하지도 않고 그 정도로 죽이고 싶은 놈이냐고 말하고[103] 그럴 만한 짓[104]을 해서 그렇다고 말하는 백웅을 향해 그런 이기적인 행위를 했다 해서 제갈부을 조종하는 이유가 되지는 않으며 흡사 거악(巨惡)이 소악(小惡)을 괴롭히는 것이 아니냐고 조롱하자 백웅은 다 사정이 있으니 멋대로 말하지 말라고 소리치지만 결국 네놈( 백웅) 또한 자신( 백웅)의 기준으로 선악을 판단할 뿐이니 좀 더 솔직하게 약육강식의 원리를 받아들이는 게 나을 것이고 말한다.[105] 그 후 백웅은 신공표에게 음신지력으로 최후의 봉인을 풀어주는 것은 할 수 없고 현실세계로 복귀하면 풀 수 있는 방법이 있을지도 모르니 그때까지 협력하자고 요구한다. 그러자 코웃음을 치며 "이번에는 내가 널 믿을 수가 없구나. 네놈이 나를 현실세계로 돌아가는데 이용해 먹고는 더 강한 봉인으로 나를 금제하려 하면? 난 처음의 조건을 포기할 생각이 없다. 네놈이 봉인을 풀어주지 않는다면 절대 도와주지 않을 것이다." 라고 거절한다. 그때 화룡진인이 나타나 "절교교주 신공표. 고집을 부린다면 결국 우리 모두 팔부신중에게 잡혀서 창힐의 노예가 될 뿐이다. 그걸 모르는 게 아닐 텐데." 라고 말한다. 이에 화룡진인이 마음에 안 드는 듯 눈썹을 꿈틀이며 "잘난 체 하지 마라. 그것까지 네가 걱정해줄 셈이냐?" 라고 쏘아붙인다. 화룡진인이 "다 같이 살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왜 억지를 쓰냐는 말이다." 라고 말하자 "그렇다면 어디 네가 증거해 봐라. 네 존재를 걸고 그 약속을 지키겠다고 말해보란 말이다. 그런 약속도 할 수 없으면서 이쪽만 너희를 믿으라고? 웃기는 소리." 라고 끝까지 봉인을 풀라고 주장한다. 이를 지켜보던 백웅이 봉인이고 지랄이고 다 포기하자며 수요를 꺼내들고 근처에 있는 옛 지배자에게 이걸 바치고 자신을 현실세계로 보내달라고 할 거라고 선언한다.
이에 상당히 당황한다. 백웅은 신공표가 뭐라 하기도 전에 화룡진인에게 “화룡진인. 이 근처에 강력한 사기가 느껴지는 곳이 있습니까?” 라고 묻는다. 화룡진인이 "사방천지가 강렬한 마기(魔氣)덩어리라서 딱히 감지할 수 없구나. 허나 이미 주목을 끌었으니 조금만 움직여도 아무하고나 마주칠 게 뻔하지." 라고 답하자 아무데나 가볼까요 라며 발걸음을 옮긴다. 어떻게든 잡으려고하나 이보다 훨씬 더 한 짓도 많이 한, 그리고 신공표의 약점을 파악한[106] 백웅에게 씹힌다. 백웅이 옛 지배자가 보이는 공간까지 와서야 "지배자의 손에 칠요를 넘겨주느니 널 도와주마. 그러니 어리석은 선택하지 마라." 라고 막는다. 백웅이 “아까도 말했지만, 나는 널 믿을 수 없어. 이 상황에서 무슨 얘기를 한다고 해도 무의미해.” 라고 답하자 "진정으로 칠요 같은 신기를 내놓을 셈이냐? 네놈의 역량이 딸려서 못 쓰는 것뿐이지 수요 하나만 있어도 천하를 제패할 수 있다. 두세 개만 더 얻는다면 천계조차 뒤집어엎을 수 있는데 그 위력을 전혀 모르고 이런 선택을 하려는 거냐!" 라고 말을 한다. 이에 백웅은 "알아. 네가 아까 수요의 잠재력을 보여줬잖아. 하지만, 내게는 우선순위가 있어. 그리고 그건 너와 달라. 도와준다면 어떤 식으로 도와줄 생각이지?" 라고 묻는다. 백웅이 주도권을 잡은 채 묻자 수치심을 느낀 듯 표정을 일그러트리다가 잠시 후 표정을 원상복구 시키고 "내 이름을 걸고 계약해 주겠다.[107] 네가 내 봉인을 풀어준다면 네가 현실세계로 돌아갈 때까지 전적으로 널 지켜주고 도와준다는 계약. 내 이름을 걸고 하면 너도 믿을 수 있지 않겠는가?" 라고 제안한다. 백웅이 생각하다가 갑자기 달기에 대해서 묻는다. 그러면서 어떤 관계인지 말해주면 진지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인다. 이에 "놈은 서왕모의 음(陰)의 기운이 지상에 떨어져서 생겨난 대요괴이자 마왕. 그리고 처음에는 서왕모의 충실한 종복이었다가 그녀를 배신해서 우리 절교와 손을 잡았다. 오랫동안 절교의 동지였지. 지금은 금오도에 봉인되어 있는 모양이던데." 라고 답한다. 백웅이 새로운 정보에 놀래며 달기가 서왕모의 화신이냐고 묻는다. 그러자 "그건 아니다. 화신이었다면 진즉에 서왕모가 회수했을 것이다. 달기는 서왕모의 실패작에 가까웠다. 서왕모가 자신의 태극(太極)의 균형을 맞추지 못해서 음의 기운이 폭발해서 만들어져 버린 게 달기라고 알고 있다. 자세한 사정은 잘 알지 못하지만 그 때문에 달기는 서왕모에게 큰 애증을 갖고 있지. 본인의 입으로는 사육당하기 전에 도망쳤다고 했다. 그런데 놈에 대해서 왜 묻는 거지?" 라고 되묻는다. 백웅은 머릿 속에서 계산을 끝낸 후 “신공표. 달기가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쓰는 주술방어막이나 절교의 비술은 너도 알고 있는 거겠지?” 라고 묻는다. 이에 "…그거 말이군. 물론이다. 그건 내가 놈에게 가르쳐준 거니까." 라고 답한다. 백웅이 “가르쳐줘? 원래는 달기가 그걸 몰랐다는 말인가?” 라고 말하자 "그렇다. 타고난 요력은 강대했으나 제대로 쓸 줄 몰랐기에 우리 절교의 선인들이 달기에게 술법을 가르쳤다. 네가 말하는 주술방어막 같은 건 모두 절교본산의 비학(秘學)이다." 라고 답한다. 백웅은 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절교의 비술을 나한테 가르쳐주던가 아니면 그 비술을 쉽게 깨부술 수 있는 해주법을 가르쳐 줘. 덤으로 금오십천군의 약점에 대해서도 내게 알려 줘.” 라고 갑질(...)을 지대로 한다. 이에 당연히 분노하지만 화룡진인이 가로막는다. 그렇게 신경전을 벌이다 결국 승낙한다.
백웅이 팔부신중이 곧 쫓아올 텐데 숨을 데 없지 없겠냐고 묻자 굳이 숨을 데를 찾을 필요는 없고 시간이 없으니 얼른 봉인이나 풀라고 말하고 진심으로 하는 소리냐고 묻는 백웅에게 욕하고 한두번 말해서 못 알아먹는 것이냐고 분노하고 완전히 봉인을 부수자 태상노군이 남긴 마지막 의지가 나타나 "나는 태상노군(太上老君)이 남긴 마지막 의지이자 분신. 그대가 나를 보고 있음은 아마도 누군가가 신의 힘을 이용해서 절교의 교주인 신공표의 봉인을 풀고 있음이리라. …그대가 선인지 악인지 내가 판별할 방법은 없다. 하지만…우리는 신공표처럼 아까운 재목을 쉽사리 소멸시킬 수 없었다. 그녀가 지닌 혼돈의 재능은 치우(蚩尤)의 시대에도 희귀한 것이었으니, 신(神)에게 대항하고자 그녀를 봉인이라는 형태로 보호하고 싶었다. 그대가 이걸 보고 있을 때쯤에는 아마도 나와 원시천존은 소멸해있을 것이다. 우리의 스승이신 복희의 가면을 벗겨 강제로 원형으로 돌아가게 만든 의문의 마(魔)가 시시각각 천계를 위협함이 느껴진다. 우리가 그 자의 암산을 막아낼 방법은 아마 없을 것이리라…. 전대 통천교주 또한 그 자에게 소멸 당했다. 그대여. 홍균도인(鴻鈞道人)이라 자처한 그 혼돈의 존재…영보천존이라 자처하며 천계를 장난감으로 여기는 그 혼돈의 신을 해치울 수 있는 건 신공표의 사보검 혹은 칠요뿐이다. 부디 그녀에게 대곤륜 후계자로써의 진정한 사명을 일깨워다오!" 라고 말한다. 완전히 풀리고나서는 확실한 육체를 가지고 여의봉에서 풀려난다. 백웅이 태상노군의 말을 전해주려고 하나 듣지도 않고 통천의 포효를 써서 팔부신중 본체 여섯 명에 단신으로 싸움을 건다.
주변의 옛 지배자들조차 민감하게 반응할 정도로 격전을 펼친다. 그래도 꽤 밀린 듯 여기저기 부상을 입었다. 그러던 도중 백웅에 의해 전성기의 상태로 온 구천현녀가 신공표를 돕는다. 구천현녀는 나타나자 마자 시해지술로 건달파를 날려버리고 신공표에게 영진포일술을 쓸 수 있냐고 묻는다. 이에 왜 자신을 돕는 거냐고 묻자 구천현녀는 서릿발처럼 차가운 눈으로 신공표를 깔아보며 "저런 놈들과 끝까지 싸워서 양패구상할 때가 아니다. 다른 옛 지배자가 몰려들기 전에 결판을 내려면 너와 내가 힘을 합쳐야 한다." 라고 말한다. 이에 "재밌군. 시해지술과 영진포일술을 함께 쓴다는 생각은 해보지도 못했는데." 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밑에서 올라오는 몇몇 옛 지배자와 괴수들을 향해 영진포일술과 시해지술을 같이 사용한다.
이후 그 영향으로 허차원[108]으로 이동한다. 백웅과 구천현녀에게 "이 곳에서 탈출하려면 수요(水曜)의 힘을 빌려야 한다. 얼른 수요를 써라." 라고 말한다. 이에 구천현녀는 신공표를 노려보더니[109] "그 전에 말하고 싶은 게 있다. 넌 왜 봉신계획의 막바지에 삼청의 뜻에 따르지 않았지?" 라고 묻는다. 이에 피식 웃으며 "수천 년이나 지난 일을 이제야 묻는 건가." 라고 말한다. 구천현녀는 대답하라고 말하지만 싫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그 일은 나와 그들의 비밀이다. 그리고 당사자들끼리는 이미 해결됐어. 네게 얘기해줄 이유가 없단 말이다." 라고 말을 잇는다. 이에 구천현녀는 "그런가? 그렇다면 나도 너를 이 허차원에서 꺼내줄 이유가 없겠군." 라고 협박한다. 신공표는 지지 않고 "흥! 그렇게 협박한다고 먹힐 줄 아느냐? 나 혼자서도 술법을 써서 나갈 수 있다." 라고 받아치지만 구천현녀의 "하지만 터무니없이 힘을 소모하겠지. 그리고 나가면 마신들이 드글거리는 암천향일 테고." 라는 말에 침묵한다. 구천현녀가 수요를 꺼내들고 "이건 너와 나만의 문제가 아니다. 천계 전체의 명운이 걸린 일이니 이상한 고집 부리지 말고 말하는 게 좋을 거다." 라고 다시 말하자 "천계 전체의 명운이라, 크크. 난 천계가 존속해야 할 이유를 잘 모르겠는데. 봉신전쟁이 끝났을 때 이미 인간은 끝장난 거나 다름없었어. 더 이상은 신적 존재에게 대항할 여력이 남지 않았고 벌레처럼 사육당하다가 종말을 마주치는 수밖에 없게 되었지. 그렇다고 해서 천계가 종말을 막아주는 것도 아니고, 그저 오랫동안 인간을 돌봐줄 뿐…. 옛 지배자와 싸워서 생존할 권리가 사라진 상태에서 천계가 무슨 의미가 있지? 나한테서 얘기를 듣고 싶다면 천계에 봉인된 인간의 힘과 재능을 먼저 해방시켜 줘. 그 약속을 하면 말해 주지." 라고 염세적이게 답한다. 이에 구천현녀는 "불가(不可). 그걸 해방할 권리는 내게 없다." 라고 거절한다. 이를 듣고 "무슨 소리지? 구천현녀 네가 아니면 누가 그 권리를 갖고 있다는 거냐?" 라고 묻자 구천현녀는 "옥황상제가 그 권리를 가지고 있다." 라고 답한다. 이에 비웃음을 흘리며 수요를 쓰든 말든 마음대로 하라고 말하고 허차원에서 자취를 감춘다.
백웅이 신공표가 허차원에서 나간 걸까요 라고 묻자 구천현녀는 "허차원은 차원이 붕괴해서 생겨나는 대우주의 악의입니다. 아무리 절교의 교주인 신공표라도 그리 쉽게는 나가지 못합니다. 제가 수요를 써서 나가는 걸 기다리고 있다가 편승해서 함께 탈출하려는 거겠죠. 저 자는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다행히도 신공표가 미리 수요를 해방시켜놓아서 이 공간에서 탈출하는 건 문제가 없겠군요." 라고 말한다. 백웅이 자신이 어떻게 도우면 되냐고 묻자 "그대로 정신을 차리고 있으면 됩니다. 아무리 전신의 힘을 되찾았다 하더라도 강신된 당신이 도와주지 않으면 제 힘을 쓸 수가 없으니." 라고 답한다. 백웅이 "알겠습니다. 그럼 신공표는…." 이라고 묻자 "그대가 기절했을 때 저는 화룡진인과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녀와 마찬가지로 신공표를 이대로 현실세계로 돌려보내서는 안 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완전히 부활해서 전력을 되찾은 신공표는 세계의 인과율을 무너뜨릴 정도의 힘을 지닌 존재입니다. 지금 제 힘이라면 신공표를 억누를 수 있지만 달리 말하면 필멸자로서는 감당할 수 없는 존재…삼청마저 소멸된 지금은 옥황상제나 서왕모 외에는 그 누구도 그녀를 상대할 수 없습니다. 허차원에서 탈출하자마자 화룡진인과 힘을 합쳐서 그녀를 제압할 생각입니다." 라고 답한다. 백웅이 깜짝 놀라며 싸운다는 말이냐고 되묻자 구천현녀는 "그녀를 죽이던가 아니면 그녀에게 목줄을 채워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것도 되지 않습니다." 라고 답한다. 백웅이 그래도 "하지만 그건 너무 위험한데…." 라고 말하자 구천현녀는 "어차피 신공표 또한 생각은 같을 것입니다. 그녀는 우리를 현실세계에 데려다놓고 나서 즉시 제압할 꿍꿍이를 갖고 있겠죠. 그 전에 미리 결판을 내는 게 좋습니다." 라고 답한다.
이후 백웅이 팔부신중은 확실히 죽은 게 맞냐고 묻자 구천현녀는 "그게 변수입니다. 아마 영진포일술과 시해지술을 동시에 당했으니 죽었어야 정상이지만…저 자들은 마왕이자 사도인데도 묘하게 인간의 성질을 지닌 기묘한 존재들. 생존해있을 가능성도 있겠지요." 라고 답한다. 백웅은 그러면 안된다며 "신공표를 섣불리 제압하려 하지 말고 좀 더 안전한 장소를 찾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팔부신중이 만일 살아있다면 일이 성가셔질 테니 그녀와 아군으로 지내는 게 낫습니다." 라고 말한다. 이에 구천현녀는 약간 음울한 목소리로 "…제가 부상을 입은 팔부신중을 못 이길 거라 생각하는 건가요?" 라고 묻는다.이를 듣고 백웅은 뭔가 자존심을 건드렸다고 생각해 급히 "전력을 되찾은 신공표조차 그 자들의 합공에 밀렸습니다. 게다가 그들의 주인인 창힐은 이 암천향의 달에 거주하고 있으니 암천향은 그 자들의 앞마당이나 다름없습니다. 조심해서 나쁠 건 없지 않습니까?" 라고 말을 잇는다. 구천현녀는 그제서야 알겠다고 말하고 수요로 공간을 베어 암천향으로 나간다.
신공표는 곧바로 따라오며 "내 약속은 백웅을 현실로 되돌려 보낼 때까지였지. 하지만 그 수요를 쓰면 지금 당장 약속을 지킬 수 있겠구나 .뭐해? 허차원을 베었을 때처럼 수요로 암천향에서 탈출하는 문을 만들어." 라고 말한다. 구천현녀는 이를 제지하며 "어수룩하구나. 백웅의 말대로 저 자들도 허차원에서 빠져나왔지 않은가." 라며 팔부신중을 가리킨다. 이를 보고 바로 죽이려 들자 구천현녀는 이를 멈춰세우고 "뭔가 이상하다. 저 놈들이 우리보다 먼저 빠져나온 게 확실한데 이 자리에서 바로 회복을 시작했다는 게 이상하지 않으냐? 팔부신중이 바보멍청이도 아닌데. 내 감으로는 이 자리는 피해야 할 자리다. 아무리 그래도 저 부상을 쉽게 회복할 수는 없을 테니 날 따라와라." 라고 말한 다음 시해지술로 시공간이동을 한다.
그리고 안전한 곳에 가서 구천현녀로 부터 백웅과의 계약을 청산하라는 말을 듣는다. 이에 "무슨 계약?" 이라고 묻자 구천현녀는 "방금 전에 네가 해놓고 잊어버렸느냐? 술자 백웅에게 네가 가진 절교의 비술과 정보를 내놓겠다고 하지 않았느냐." 라고 정곡을 찌른다. 그러자 얼굴이 일그러지며 현실세계에 돌아가서 전해주겠다고 하나 구천현녀는 "그럴 순 없지. 네 호위임무는 돌아갈 때까지이니 그 이후에 변심한다는 보장이 없지 않느냐? 지금 당장 백웅에게 정보를 전수해라." 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명령이냐고 쏘아붙이자 구천현녀는 답답한 듯 한숨을 쉬며 "일일이 애같이 구는군. 절교의 교주씩이나 되어서 왜 이러느냐? ...하아, 너무 봉신계획을 서둘러 진행했던 탓인가. 너는 고작 20년 만에 태상노군과 원시천존의 모든 술수를 배웠으나 지도자에 어울리는 품성을 교육받지 못했구나." 라고 말한다. 이에 "어디서 잘난 척 하는 거냐?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말인데 네가 내 윗사람은 아니다. 언제까지고 내가 제자뻘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라고 화를 내나 구천현녀는 담담하게 "그런가? 윗사람은 아니지만 몇 마디 해야겠구나. 너는 유사 이래 곤륜산에 입문한 자들 중 최고의 재능을 지니고 있었지만 결코 최고의 신선은 아니었다. 절교 또한 네가 아니라 다른 자가 교주직을 맡았다면 금오도에 봉인당하는 신세까지 되진 않았으리라." 라고 받아친다. 정곡을 찔렸는지 "으윽, 이 개년이…." 라고 부들부들 떠나 구천현녀는 여전히 "대선(大仙)의 몸가짐을 모르는가? 말 함부로 하지 마라. 그것도 내가 예전에 삼청 대신 너를 교육할 때 알려줬을텐데." 라고 논리적으로 받아친다. 이쯤되자 몸을 부들부들 떨 뿐 딱히 답할 말이 생각나지 않는지 침묵한다. 백웅은 이를 보고 ‘논리적으로 반박할 생각이 안 나오고 욕설만 머릿속에 가득 차있어서 어쩔 줄을 모르는군….’ 라고 속내를 파악한다. 그와 동시에 자신이 왜 신공표의 심리를 읽을 수 있는 걸까 하며 어이없어한다. 구천현녀는 "어째서 재능이 창창한 너를 절교에 간자로 잠입시키고, 태공망에게 봉신계획의 막중한 임무를 맡겼는지 아는가? 태공망은 비록 도사로서의 재능은 거의 없었으나 인간이 무엇인지 아주 잘 이해하는 명인(名人)이었다. 태공망이 지상의 일을 훌륭히 처리했기에 무탈하게 봉신계획을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이다." 라고 말을 잇는다. 이에 "사형 얘기를 왜 지금 꺼내지?" 라고 묻자 구천현녀는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치기어린 정신에 휘둘려 제대로 쓰지 못하는 네가 안타깝다는 말이다." 라고 답한다. 이 말에 다소 냉정을 찾으며 코웃음을 치며 "흥! 사형보다 내가 심기나 정치적 재능이 떨어지는 건 인정한다. 하지만 결국 그 봉신계획이라는 건 당시의 인간족을 씨몰살시키고 뒤집어엎는 계획이었잖은가? 그 계획을 충실히 잘 수행한 사형은 결국 천계의 개였을 뿐이고 진정으로 인간을 위해 활동한 건 나였지. 내가 절교의 교주가 되지 않았다면 당신들은 인간의 문명을 지금처럼 세속적으로 방임하지 않았겠지. 내가 저항했기 때문에 그나마 최소한의 명맥이 남은 거야. 그렇지 않았다면 신선이 인간을 기르는 신정일치사회로 만들 계획이었잖아. 대라신선들이 인간의 모든 신화적 재능을 봉인하고, 은주 정권교체를 빌미로 혼돈의 재능을 보유한 자들을 모두 색출해서 잡아 죽였지 않은가. 인간의 종자를 뿌리에서부터 열등한 것으로 바꿔버리는 작업…. 황제에게서 받은 자치권을 무시한 채 인간을 훌륭한 천계의 가축으로 열화(劣化)시키는 그게 바로 봉신계획이었잖은가!!" 라면서 봉신계획의 전말에 대해 말한다.
백웅은 봉신계획을 '착한 선교의 선인들이 사악한 주왕과 절교의 마인들을 몰아낸 전쟁' 이라고 알고있었는데 이 말을 듣고 흥미진진해한다. 구천현녀는 "그래, 그런 계획이었지. 하지만 삼청께서는 또다른 나름의 계획이 있다는 것 또한 알고 있지 않느냐? 그리고 너는 절교교주로서 그 계획에 응하지 않았다." 라고 어느정도는 사실을 인정한다. 이에 어설프다고 비웃으며 "천교와 절교의 힘을 합해서 삼황오제에게 자비를 청하자니…나는 그런 계획에 동조하느니 절교의 힘으로 천교를 눌러서 나 스스로가 인간의 패주(覇主)가 되는 게 현실적이라 생각했다." 라고 말한다. 구천현녀는 한층 엄한 눈으로 "어찌되었든 너는 삼청의 계획을 도중에 망가뜨린 장본인이다. 삼청은 유화책을 써서 봉신계획의 여파를 최소화시키려 했지만 너 혼자 맘대로 날뛴 바람에 불가능해졌어.너는 인간을 위해 나섰다고 생각했겠지만 결과적으로는 천계에서 더욱 엄혹하게 인간을 대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네가 강하게 저항했기 때문에 삼황오제가 직접 자신의 사도를 내려 보내기도 했다는 걸 봉신대전 중에 느꼈을 텐데? 신선끼리만 처리할 수 있었던 일을 굳이 확장시켜서 삼청조차 손쓰기 어렵게 한건 바로 너란 말이다, 신공표. 절교를 제압하고자 삼황오제가 직접 손을 쓰게 만든 건 너야." 라고 정곡을 찌른다. 이에 우물쭈물하다가 "…몰라. 그래서 어쩌잔 거야? 내가 반성하면 이제 와서 뭐가 달라지나?" 라고 뻔뻔하게 말한다. 구천현녀는 신공표를 노려보며 "장본인의 입으로 그런 소릴 하다니 뻔뻔하군. 네 반성문 따위는 필요 없으니 약속이나 지키라는 말이다. 명색이 절교의 교주인 자가 자기 입으로 한 말도 못 지키느냐?" 라고 쏘아붙인다. 이에 어쩔 수 없다는 듯 백웅에게 다가와 만선휘황이라는 술법으로 정보를 전해준다.[110] 이를 보며 구천현녀는 "최고급 기억전송 선술을 주문 한 번으로 쓸 정도의 실력인데도 왜 후계자를 키우지 않았느냐? 네가 봉인된 후 절교는 네 뒤를 이을만한 실력자가 없어서 일패도지했다." 라고 묻자 훗 하고 웃으며 "흥... 내가 질 줄은 몰랐으니까." 라고 답한다. 구천현녀도 어이없다는 듯 바라보다가 이제 현실로 돌아가야겠다고 말한다. 수요만 있으면 되지 않냐고 하나 구천현녀는 "말이 되는 소리를…. 수요로 차원의 벽을 넘는 건 최소조건일 뿐이다. 너와 내가 힘을 합쳐야만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다. 네 술력과 여의봉, 사보검의 힘을 모두 합해라." 라고 딱 잘라서 말한다. 구천현녀에게만 힘을 쓰게 하고 자신의 힘을 온존시키려 했지만 구천현녀가 호락호락한 인물은 아닌 것. 그 와중에 백웅은 구천현녀와 신공표가 쓰는 주문에서 구현화되어서 허공에 떠다니는 백색의 주언들이 모두 한자가 아니란 사실을 깨닫는다. 고대의 상형자나 갑골문도 아닌, 독창적으로 만들어진 술법전용의 언어라는 것을 깨닫는다.
그와중에 구천현녀가 문을 열고 다같이 들어가려던 찰나 천인 삼장법사가 인간형으로 다른 옛 지배자들과 함께 쫓아온다. 이에 신공표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듯 "저 옛 지배자들이 여기까지 오면 네놈도 무사할 수 없을 텐데? 무슨 배짱으로 저들을 불러들였느냐. 네놈이 술법을 좀 쓴다고 해도 저 자들에게서 공간전이술 따위로 오래 도망칠 수는 없다." 라고 말한다. 삼장법사는 광소를 터뜨리며 "내 주인이신 창힐 님의 본거지가 바로 이 암천향의 달. 그리고 달의 거주자는 위대한 혼돈의 보호를 받으므로 암천향 내에서는 귀족(貴族)의 신분이라 할 수 있소. 게다가 창힐 님은 특별하고도 특별한 존재…. 이 암천향 내에서 우리가 무슨 일을 하든 웬만한 옛 지배자는 우리를 건들지도 못한단 말이오! 왜냐하면 우리는 창힐 님의 화신이니까!" 라고 답한다. 옛 지배자라 함은 모든 인과율의 정점에 서 있는 신격으로써 그 어떠한 구속에도 얽매이지 않는 게 정상인데 창힐의 부하라는 이유만으로 옛 지배자의 공격에서 안전하다는 충격적인 말에 신공표는 어이없어 한다. 구천현녀는 "주인의 권세를 업고 종놈이 호통을 치는구나. 그럼 죽어라." 라고 공격한다. 그러면서 구천현녀는 "더 망설일 여유가 없다. 누가 먼저 들어가서 문을 닫고 상대를 배신하느냐 따위의 계산을 할 때가 아니다." 라고 말한다. 이에 "난 그런 생각한 적 없는데!" 라고 초조하게 말하지만 그 누구도 그게 본심이 아니란 걸 금방 안다. 구천현녀가 동시에 들어가자고 하자 알겠다고 말하며 동시에 들어간다. 그 와중에 옛 지배자들이 저주로 붙잡으려하자 구천현녀와 신공표 모두 답이 없다는 듯 낭패한다. 바로 그때 거미신이 나타나 백웅일행은 인이 있으므로 통과시키고 나머지는 인이 없으므로 죄다 몰살시켜버린다. 백웅이 뒤를 돌아보려고 하자 구천현녀는 그 의지를 거부하며 "뒤돌아보아선 안 됩니다. 암천향의 입구를 막는 지배자. 그 존재 또한 한없이 외신에 가까운 존재이니, 그의 분노를 사서는 안 됩니다." 라고 말한다. 이에 질린 백웅이 암천향에 가는 방법에 대해 생각하고 있을 때 구천현녀는 "백웅이여. 곧 현실세계에 도착할진대, 어찌 하겠습니까?" 라고 백웅의 의사를 묻는다. 백웅이 무슨 말씀이냐고 반문하자 "신공표는 제멋대로 행동하려 할 것입니다. 세계가 그녀의 뜻대로 파괴당하고 어지럽혀질 것이고, 반신 이하의 필멸자는 아예 신공표의 상대조차 되지 못합니다. 웬만한 대라신선이나 용왕이라 해도 사보검 한두 방에 소멸당할 것입니다. 그녀는 삼청과 맞먹는 힘을 지니고 있던 절교의 총수니까요. 하지만 아무리 전신의 힘을 되찾은 저라고 해도 쉽게 그녀를 제압할 자신은 없습니다. 그녀가 싸우지 않고 그냥 도망쳐 버린다면 더더욱 방법이 없습니다. 그대는 뭔가 신공표를 제어할 방법이 있습니까?" 라고 조언을 구한다. 아무래도 백웅이 암천향까지 가서 모험을 한데다가 태상노군의 유지를 이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해서 아군으로 인정한 듯. 이에 백웅은 곰곰히 생각하다가 좋은 생각을 떠올리며 "이렇게 된 거, 녀석한테 좀 더 힘자랑을 시켜보는 게 낫겠죠." 라고 말한다.
현실세계로 떨어지자마자 구천현녀는 신공표에게 할 말이 있다고 말한다. 그러자 "나와 백웅의 약속은 끝났다. 왜, 계약을 연장해달라고 할 셈이냐?" 라고 조소를 짓는다. 구천현녀는 "그럴 생각은 없다. 하지만 백웅이 네게 하고싶은 말이 있다고 하니 그것만이라도 제대로 들어줘라" 라고 말하고 백웅은 다시 거래하자고 말한다. 그러나 이미 당할만큼 당한지라 파륜인 이라는 살상보패로 공격한다. 물론 구천현녀가 막으며 제정신이냐고 비난하자 아직 안가고 남아있었냐고 중얼거린다. 구천현녀가 "작작 해라. 네 녀석이 그렇게 나온다면 나는 시해지술을 모두 사용해서 널 영겁토록 봉인해버리고 말겠다." 라고 으르렁 거리자 움찔한다. 그러면서 어이없게 웃으며 "농담이지? 전신의 힘을 되찾은 당신이 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 나한테 그런…." 라고 말하나 구천현녀는 "내가 농담을 하는 성격은 아니란 걸 알고 있을 것이다. 난 경고했다." 라고 경고한다. 이에 낯빛이 안좋아지며 어쩔 수 없다는 투로 백웅에게 들어는 줄테니 말해보라고 말한다. 백웅은 지금까지의 삶을 쭉 회상하며 독이 올라 “신공표, 잘 들어봐. 지금 구천현녀께서 소유한 수요가 해방상태라는 게 무슨 뜻이라고 생각해? 네가 암천향에서 수요를 해방시켰잖아.” 라고 말한다. 이에 바로 알아채고 "삼황오제 전욱 혹은 그와 연관된 지배자가 수요의 해방을 빌미로 현세에 간섭할 거라는 말을 하고싶은 것이냐?" 라고 반문한다. 신공표가 흥미를 보이자 백웅은 “구천현녀께서는 지금 자신의 시해지술을 동원해서 수요가 해방된 기척을 숨기고 있어. 하지만 언제까지고 숨길 수는 없지. 언젠가는 전욱에게든 다른 삼황오제에게든 들키고 말 거야. 지금은 우리 모두가 호랑이 등에 올라탄 형국이라는 말이야. 호랑이를 끝까지 타고 가든가 아니면 중간에 떨어지든가 둘 중 하나밖에 없지.” 라고 말을 잇는다. 이에 "…나보고 칠요를 획득하는데 협력하란 말이군." 라고 말한다. 백웅은 긍정하면서 “신공표 너랑 상관없는 일이 아니야. 네가 육체를 얻어 봉인에서 해방되었다 해도 결국 네가 절교를 되찾고 최종적으로 상대해야 할 적은 삼황오제가 아니던가? 어차피 언젠가 상대해야 할 적이라면 미리 대항할 방법을 생각하는 게 옳겠지.” 라고 말한다. 그러자 "무례한 놈, 네 멋대로 내 목적을 결정짓지 마라." 라고 답하고 백웅은 “그럼 지금 우리한테서 달아나서 어디 가려고 했는데? 이계인 금오도로 가서 달기의 봉인을 풀고 십천군을 규합해서 다시 절교를 찾으려 했을 게 뻔하잖아. 하지만 이제 와서 패잔병들을 다시 인솔한다 해서 네가 삼황오제 중 하나라도 이길 수 있을까? 계란으로 바위치기겠지?” 라고 받아친다. 이 말에 불쾌한 표정으로 말을 비비꼬지 말고 하고싶은 말을 똑바로 하라며 결국 자신과 동맹을 맺고 싶다는 거 아니냐고 묻는다. 백웅이 그렇다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동맹의 조건에 따라 다르지. 무엇보다 전제조건은 칠요의 행방이다. 네놈은 다른 칠요의 행방을 알고 있느냐? 모른다면 얘깃거리도 되지 않는다." 라고 답한다. 당연히 백웅은 “알아! 세상에서 나보다 칠요에 대해 많이 알고 있는 놈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 토요의 행방을 찾아서 이계 암천향까지 간 게 바로 나다. 측천무후의 궁전까지 찾아갔다구. 함께 칠요를 모아서 일단 미해방상태로 모아두는 거야. 그리고 기회를 봐서 한꺼번에 봉인을 해제시키고, 그 육요의 해방을 이용해서 만신전으로 올라가는 거다.” 라고 말한다.
이에 "네놈은 진짜로 황제 공손헌원을 알현할 생각이란 말이냐?" 라고 묻고 백웅은 "안될게 뭐가 있어? 생각해 봐, 삼황오제와 싸우는 것보다는 훨씬 쉽잖아." 라고 답한다. 그러면서 백웅이 앞으로 다가가 손을 내밀며 “손을 잡자.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한계가 있고, 지금은 힘을 모아서 삼황오제에게 대항할 때라고 생각해. 너도 고대에 납득할 수 없는 일이 있어서 봉신대전을 벌였던 거 아니냐?” 라고 다시 제안한다. 이에 한참 동안 침묵하다가 한숨을 쉬며 "그래도 싫다. 네놈의 판단력이나 생각은 그럴듯하다만, 정작 너 자신의 힘이 그렇게 약해서야 무슨 믿음이 간단 말이냐? 구천현녀가 지금 막강한 전신의 힘을 이용해서 강신해 있으나 그녀는 얼마 지나지 않아 천계로 돌아가야 한다. 네가 화룡신검과 용왕의 힘을 휘둘러봐야 일개 투선에도 미치지 못해. 너와 구천현녀는 완전히 공동전선을 취하지도 못한 모양이고." 라고 답한다. 백웅이 뜻만 맞으면 되는 거 아니냐고 묻자 "절대 그렇지 않아. 말만 번지르르 해봤자 이 세상은 힘이고 폭력이다. 하지만 얘기를 들어줄 만 하군. 칠 주야 후에 다시 보자. 그 때 내가 동료로 삼을만한 힘을 보여준다면 네놈과 동맹을 맺어 주지. 물론 구천현녀의 힘은 제외하고서다." 라고 조건부 수락을 한다. 백웅이 자신의 본거지로 올거냐는 물음에 그 정도는 해주겠다며 여의봉의 통제권을 넘기고 사라진다.
24회차 삶 39권 6화 막바지, 이제 막 대영제국으로 향하려던 백웅 일행 앞에 찾아온다.
24회차 삶 39권 7화, 잠시 백웅의 일행들을 살피던 중 천우진을 향해 이름이 무엇이냐고 묻고 어째서 너 만한 인물이 백웅을 돕는 것이냐고 물으나 알려줄 이유는 없다는 대답을 듣고 백웅 일행과 손을 잡아 칠요를 찾는데 동행하겠으나 그 대신 자신(신공표)이 금오도의 통제권을 손에 넣는데 도와주어야 한다.[111] 이후 백웅은 분명 통천교주였을텐데 왜 십첩군들이 거부하는 것이냐고 신공표에게 묻자 놈들(십천군)들은 새로운 주인(=달기)를 모시려 해서 그렇다고 말하면서 그럼 달기는 봉인이 풀린 상태라고 말하자 아직은 봉인되어 있기는 하나 자신(신공표) 또한 달기의 봉인을 풀어주기는 껄끄러우니 그 일은 생각하지 말라고 말한다.
신공표의 말을 듣고 있던 백웅은 도와줄 수 있기는 하나 그 전에 궁극적인 목표와 금오도를 손에 넣어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부터 말해야 한다고 신공표에게 말하자 자신(신공표)는 이 편파적인 세계의 균형을 얻고자 하며 이를 위해서는 존재의 계(界)가 얽히는 특이점에 도달하고 실재와 허상의 세계가 중첩되는 지점을 얻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금오도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말하면서 삼황오제를 정면으로 쓰러뜨리는 건 불가능이라고 판단했냐고 묻는 천우진에게 그렇다고 말하면서[112] 칠요를 모으는 것이 자신(신공표)의 목표에 도움이 되니 자신(신공표)와 너희들의 뜻은 잘 맞을 것 같다고 말한다.
백웅이 금오도를 치는 것은 도와주겠으나 먼저 금요를 얻어야 하기에 지금 당장은 곤란하다고 말하면서 금요의 위치가 어디에 있는지 아냐고 묻는 신공표에게 단서가 있기에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자 금요를 얻는 일에 자신(신공표)도 동참하겠고 금요를 얻자 바로 자신(신공표)의 일을 도와주는 걸로 하겠다고 말하고 옆에 있는 구천현녀에게 제천대성을 이 일에 끌어들이지 말라고 경고하고 준비가 되면 방금 전 건넨 이 부적을 불태워 자신(신공표)를 부르라면서 자리에서 사라진다.
24회차 삶 39권 8화 막바지, 백웅이 일전에 건네주었던 부적을 불태우자 모습을 드러내고 이 만한 인원으로 금요를 찾을 생각인 것이냐고 백웅에게 묻자 그렇다고 말하면서 위치는 멀린으로부터 들었고 이 수정구만 있다면 차원결계도 깰 수 있다고 말하자 재밌어보이면 거들어 줄 테니 먼저 싸워보라고 말한다.
24회차 삶 39권 10화, 팽조와의 싸움이 끝나자 몰래 청운검을 가져가려고 하나 백웅 일행에게 제지당한다.
24회차 삶 39권 11화, 딱히 너희 청운검의 주인인 것은 아니지 않냐고 말하면서 어린아이마냥 이게 무슨 짓이냐고 따지는 구천현녀를 향해 어쨌든 이건 내(신공표) 것이니 저리 가라고 뻔뻔하게 나와 구천현녀를 할말 없게 만드나 '팽조가 가지고 있는 보패를 전부 가져도 좋으나 그 대신 금오도 공략을 도와줄 일은 없을 것이고 앞으로 우리( 백웅) 일행) 일에 관여 혹은 모습을 드러내면 그대로 죽이겠다'는 백웅의 말을 듣고는 잠시 당황하면서 너희( 백웅) 일행)은 자신(신공표)의 일을 도와주어야 하지 않냐며 백웅에게 따지자 남이 열심히 싸운 걸 가로채가는 놈을 위해 싸워줄 이유는 없으니 보패들이나 들고 얼른 꺼지라는 말만 듣는다.
백웅의 강경한 대응에 별 수 없이 보패 중 절반은 너희들에게 주겠다고 말하자 백웅은 억지로 욕이 나오려는 것을 참으면서 보아하니 우리가 좋게 대해주니 만만해서 이것저것 다 챙겨먹으려고 하는 것 같아보이는데 그렇게는 둘 수 없고 팽조의 보패들을 갖고 싶다면 주겠으나 그렇게 되면 너(신공표)는 우리들의 신뢰를 한번에 깨버린 것이 되며 우리( 백웅) 일행은 신공표에게 휘둘릴 만큼 만만하지도 바보가 아니라고 신공표에게 일갈하자 그제서야 자신(신공표)이 큰 실수를 했음을 파악한 신공표는 보패를 갖고 있어도 잘 못 쓸까봐 싶어서 대신 써주려고 한 거랴며 말 같지도 않은 변명을 한다. 근처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천우진이 나서면서 명색히 통천교주였던 자가 스스로의 잘못을 시인할 수 없는 것이며 수천년간 마음에 품고 있던 명예와 대의는 어디에 있는 거냐며 꾸짖자 별 수 없이 청운검을 포함한 보패를 백웅 일행에게 넘긴다.
백웅 일행에게 보패를 전부 넘긴 후, 구천현녀가 우리는 곧 금요가 봉인된 수호자 앞에 갈 것이고 그 때 금요의 소유권을 겨루는 것은 지금의 사소한 일보다 더한 것이니 결코 금요를 포기할 수가 없다고 미리 경고하자 이를 받아들인다.
24회차 삶 39권 21화 막바지, 금오도의 입구에 도착한 백웅 일행을 보자 제천대성이 대단한 천방지축이니 뭣도 모르고 혼자 돌격시키다니 자신(신공표)를 엿먹일 심산이냐고 크게 화를 내자 우리는 제천대성에게 뭐라 명령할만한 위치가 아니라는 백웅의 해명을 듣고는 공격하려 드나 그 순간 뒤에서 항우가 있는 것을 보고는 별 수 없이 금오도 안으로 들어간다.
24회차 삶 39권 23화, 잠시 천우진의 모습으로 변장해 백웅 일행을 농락하다가 본모습을 드러내면서 놀리는 재미가 있다며 웃더니 이 통천도(通天島)는 본래 자신(신공표)의 것이었으니 이 핵에서 물러나야 하며 방금 전 또한 백웅 일행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이곳이 자신(신공표)의 영지을 알리기 위함이었다고 말하나 천우진이 분명 통천도의 핵을 장악해 힘을 증폭시키면 이곳 통천도 내부에서는 옛 지배자와 동격이 될 것이 분명하니 이를 받아들일 수는 없으니 배신하지 않겠다고 존재와 이름을 건 언약을 하라고 말하면서 그걸 왜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냐고 묻는 신공표를 향해 제천대성과 항우의 존재를 위협해 별 수 없이 신공표가 '배신하지 않겠다'는 이름의 언약을 하게 만든다.[113]
백웅 일행과 이름의 언약을 하면서 물감옥에 갇힌 당산과 서문혜를 풀어주면서 당산에게 아까 말한 대로 독을 이용해 철책을 녹이라고 말한다. 당산이 독으로 철책을 녹임으로써 모습을 드러낸 핵을 보더니 드디어 수천년 만에 통천도가 자신(신공표)의 것이 되었다고 말하나 그 순간 현장에 난입한 십천군들이 '우리는 너(신공표)를 통천교주로 인정할 수가 없고 우리가 충성을 바치는 그 분이 오시면 너는 죽은 목숨이다'라고 말하나 역으로 애초에 수천년 전부터 너희 십천군들은 자신(신공표)에게 그렇게 큰 도움이 되지 않았으니 자신(신공표) 또한 너희들(십천군)은 필요가 없었다고 말하면서 뭐라 말하려는 왕천군을 향해 이대로 사보검을 들면서 다 죽으라고 말한다.
24회차 삶 40권 1화, 일방적으로 십천군들을 학살하던 중 정말로 전성기의 힘을 되찾은 아니 그 이상으로 강해졌다고 경악하고 우리를 다 죽이고 무엇을 얻으려고 하는 것이고 빈껍데기나 다름없는 금오도를 얻어 어쩌려는 것이냐고 묻는 왕천군을 향해 통천도의 힘을 얻었으니 당연한 것이며 이대로 십천군이 자신(신공표)의 부하가 되는 것도 좋겠으나 애초에 자신(신공표)의 목적은 처음부터 통천도의 동력을 자신(신공표)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니 이를 달성하기만 한다면 너희는 계륵이나 다름이 없다고 말하면서 자신(왕천군)의 부하가 되겠냐고 물으나 왕천군의 미소를 짓는 것을 보고는 달기를 불렀음을 알아채고는 곧바로 십천군 전원을 끔살해버리면서 어느새 자리에 도착한 제천대성을 향해 지금 밖에는 신격의 사도가 된 달기의 봉인이 해제되어 날뛰고 있으니 너희가 달기를 잡으면 앞으로 백웅 일행을 돕겠다고 거래 제안을 하나 역으로 제천대성에게 '애초에 우리가 통천도를 장악하는 걸 도와준 시점에서 이미 신공표는 우리에게 빚을 진 거나 다름없고 항우가 두 놈을 해추이자 않았다면 그렇게 쉽게 처치하지 못했을 것이고 우리가 도와주지 않았다면 통천도의 방어를 뚫는데 힘을 소모했을 것이며 무엇보다도 통천도의 영력을 이용해 사보검과 육혼검을 쓰면 혼자서 달기를 잡고도 남지 않냐'는 말을 듣고는 잠시 움찔거리더니 자신(신공표)는 그렇게 강하지 않다고 제천대성에게 말하나 이조차도 달기가 인과율을 얻어 신격의 힘을 무한정 공급받는 상황이 두려워 인과율의 화살을 우리에게 돌리려고 하는 것이 눈에 훤히 보이며 우리는 알 바 아니니 나중의 약속이나 지키라는 반박만 듣는다.
자리를 뜨려고 하는 제천대성을 향해 겁쟁이라고 비난하자 그렇다고 답하자 급히 잘못했다고 태세전환을 하면서 금오도의 귀한 보패를 원한다면 몇 개라도 넘겨주겠으며 이대로 가다가는 금오도가 모조리 멸망한다고 사정하나(...) 주위로부터 반대 의견을 들은 백웅이 도저히 못 들어줄 것 같다고 말하자 네놈들 일로 만들어 주겠으며 뭐가 나오든 너희는 자신(신공표)의 일을 도와주지 않는 걸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옛 지배자의 화신을 넘어오게 만드는 트롯짓을 저지르면서 능력껏 탈출하라는 말을 남기며 자리에서 사라진다.
24회차 삶 40권 8화, 근처에서 제천대성과 백웅의 얘기를 도청해 명계에 월요와 목요가 있음을 알아채고는 호수에 열린 차원문을 통과하려고 하나 순간 천우진이 술법을 전개해 이를 방해한다. 구천현녀가 시해시줄로 월요와 목요를 회수하려고 하자 이 칠요들은 자신(신공표)의 것이니 절대 양보하지 못한다며 방해하려 드나 칠요를 얻어서 뭘 하고 싶은 거냐고 묻는 백웅에게 전에도 말했듯 진정한 신위(神位)를 얻는 것이라고 밝힌다.[114]
그러자 그 순간 백웅은 네놈(신공표)이 삼황오제와 똑같은 놈이 되려 하는 것을 똑똑히 알겠으며 인류 역사상 유래 없는 엄청난 재능을 타고 난 자가 고작 하는 게 신격이 되는 것 밖에 없다니 참으로 어리고 한심하기 짝이 없다며 욕을 퍼부으면서 뭔 소리를 하고 싶은 것이고 힘을 손에 넣어 삼황오제와 대등해진 후 인간, 정확히는 강력했던 고대의 인류를 부활시키고자 할 뿐이라고 변명하는 신공표를 향해 엣 지배자가 되어서 세계를 굽어보는 것은 전혀 대단한 것이 아니고 애초에 절교에 들어가 인간을 구하다는 이유로 설쳐대던 건 그저 힘이 있으니까 해본 것에 지나지 않았고 따지고 보면 네 녀석(신공표)는 사황 창힐과 다른 게 뭐 있으며 애초에 사황 창힐은 진작부터 신공표의 의도가 무엇인지 알아채고 나내다가 결국 삼황오제에 얻어맞는 꼴을 즐거운 유희거리로 삼고 있었을 테니 이렇게 본다면 사황 창힐보다도 못난 놈이라고 팩폭을 가하면서 만약 고대의 인류를 위한다고 주장하고 싶다면 태상노군의 유언을 들으라는 일갈과 함께 흑요석을 신공표 앞으로 내민다.
태상노군의 유언이라는 말에 잠시 흠칫하면서 그게 정말이냐는 듯한 반응을 보이자 백웅은 그동안 신공표를 봉인하고 있던 여의봉의 마지막 매듭이라 할 수 있는 최후 봉인에 있던 태상노군이 남겨놓은 유언이며 이 흑요석은 위대한 종족이 사용하는 기억을 담고 전송하는 술법이며 이걸 받는다면 태상노군이 무엇을 원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 말하면서 혹시 자신(신공표)를 속이려 하는 것이 아니냐고 의심하는 신공표를 향해 이름을 걸고 약속하겠으며 만약 이 말이 거짓이면 자신( 백웅)이 지닌 모든 칠요와 술법, 보물을 모두 내주겠다고 선언한다. 이름의 언약을 한 것을 두고 그게 얼마나 중대한건지 모르는 것이냐며 꾸짖으나 백웅은 그 입 닥치고 얼른 흑요석이나 받으라고 버럭 소리를 지르자 별 수 없이 신공표는 일단 줘보라고 말한다.
24회차 삶 40권 9화, 흑요석을 건네받아 태상노군의 유언에 대한 기억을 전달받자 영보천존이 홍균도인이었던 거냐며 잠시 혼란스러워하나 이어진 백웅의 말[115]에 잠시 반발하면서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이냐고 백웅에게 묻자 완전히 동료가 되라는 소리는 하지 않겠으나 지금 상황이 어떻게 굴러가는지 파악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우리는 적이 되어서는 안되고 신공표의 도움이 필요하며 천계에 있는 흑막의 정체를 알아낼 때까지 우리와 손을 잡고 칠요의 힘을 공유하자고 말한다.
백웅의 말을 듣고 있던 신공표는 이전에도 했던 말을 또 한다고 말하나 저번과는 달리 이미 사황 창힐이 낙양을 점거해 세계를 변화시킬 주도권을 얻었기에 조금만 긴장의 끈을 놓으면 모든 걸 집어삼킬 것이고 우리 중 그 누구도 이를 감당할 수 없기에 적극적으로 신공표가 나서서 도와주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그럼 천계에 있는 흑막의 정체를 알고 있는 것이냐고 묻는 신공표에게 상당히 근접해 있다고 말하면서 이대로 목요와 월요를 얻으면 우리에게는 오요(五曜)가 손에 들어오게 되고 황궁에 있는 토요 팔괘도까지 얻는다면 육요(六曜)가 모이게 되고 육요(六曜)가 모이게 되면 일요로 향하는 문이 열리게 된다고 말하고 신공표가 협력하면 충분히 칠요를 전부 모을 수 있게 되나며 회유하자 신공표는 이를 받아들이나 백웅이 방금 전 자신( 흑요석을 넘기기 위해 이름의 언약을 했다는 걸 생각해보면 신공표 또한 육요를 모을 때까지 우리에게 전적으로 협력하여 배신하지 않겠다는 언약을 해야 하며 만약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구천현녀에게 화요 또한 바치고 신공표를 말살하라는 요구를 할 것이라고 압박한다.
백웅의 압박에 잠시 초조해하던 신공표는 인과율로 인해 천상천하의 이목이 구천현녀께 쏠릴 테니 그렇게 쉽게 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백웅에게 말하나 그렇다면 제천대성에게 화요를 공양할 것이라며 역관광을 시전하면서 지금은 사황 창힐의 존재로 인해 더 이상 신공표의 눈치를 볼 여유가 없는 상황이니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할 것이며 이 이상으로 우리 앞을 가로막는다면 그대로 죽일 것이라고 위협하자 별 수 없이 신공표는 백웅의 요구대로 약속을 받아들이겠으나 그 대신 칠요의 힘 또한 공유하는 것도 약속해달라고 백웅에게 요구하자 이를 받아들인다.[116] 일행들과 함께 현실로 귀환한 후, 방금 전 말했던 천계의 흑막이 누구인 것이냐고 백웅에게 묻자 서왕모 정확히는 삼황 여와이며 서왕모가 곧 삼황 여와의 화신이나 어쩌면 삼황 여와도 진짜 흑막은 아닐지도 모르고 어쩌면 진짜 흑막과 동맹관계에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하면서 그게 말이나 되는 소리냐고 의문을 표하는 신공표에게 태허천존과 삼황 여와는 상호복종하는 관계가 아니니 틀림없다고 말한다.
24회차 삶 41권 6화, 사황 창힐과 삼황오제간의 싸움이 끝난 후 이제 막 해변 지방으로 가려고 하는 백웅 일행 앞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그동안 어디에 가있던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황궁의 졸개는 미리 처리했으나 앞으로의 상황이 위험한 것 같아 낙양 바깥에 있었다고 말하면서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이냐고 묻는다. 백웅에게서 그동안 있었던 일을 전해듣자 확실히 토요를 심장으로 삼은 인공 마도 존재이면 위험할 테니 이대로 동행하겠다고 말하면서 천우진과 함께 술수를 전개해 신단수가 있던 폐허로 향한다. 한참동안 진소청, 백웅과 제갈유룡의 얘기를 듣고 있다가 이대로 세뇌해 모든 걸 털어놓게 하겠다며 제갈유룡에게 세뇌술을 전개하나 제갈사에게 '눈 앞에 보이는 제갈유룡은 초상기인에 들어가 있는 영혼일 뿐이고 팔괘로 특수하게 제작된 초상기인에 아무리 이혼대법이나 세뇌를 걸어도 통하지 않는다'는 디스를 당하자 그런 건 진작 말을 했어야 하지 않았냐며 신경질을 낸다.
24회차 삶 41권 8화, 옆에서 헌원검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있는 제갈사와 백웅을 향해 자신(신공표)이 살던 시대의 인간은 권능이 있었으나 헌원검만큼은 처음 들어보는데 정말로 존재하기는 한 거냐며 의문을 표한다. 진시황을 상대하기 위한 제갈사의 책략을 듣고는 가능할지 모르겠으나 이대로 칠요의 해방을 도와 황제 공손헌원을 알현한다 해도 이미 인류는 멸망한 것은 기정사실이고 황제 공손헌원에게 인간의 구원을 요구해 종말을 천년이든 만년이든 유예가 된다 한들 해결책이라 보기에는 힘드니 그렇게까지 백웅 일행을 위해 힘을 쓰고 싶지 않다고 말하는 그 순간 남쪽 하늘이 불타오르는 것을 보고는 통천의 포효를 사용해 지금 '해신이 한참 동안 염제 신농에게 두들겨 맞고 있다가 결국 사망했고 지금 북상'하기 시작했음을 말하고 백웅 일행에게 지금 상황을 보여준다. 염제 신농이 백웅을 향해 육요를 모으는 순간까지 지켜보겠다고 말하자 염제 신농이 우리의 존재를 알아차렸으니 빨리 낙양으로 가야 한다고 말한다.
24회차 삶 41권 9화, 낙양에 대한 제갈사의 설명을 듣고 있던 중 어차피 망량선사와 같은 대신격이 만든 결계이면 이쪽에서 힘을 흡수하는 건 불가능하니 이렇게 된 거 전이문을 살펴야 한다고 말한다. 진시황의 기습에 대비하고 있던 중 천우진과 함께 술법으로 몸을 보호하나 의식만 남은 상태가 된다.
24회차 삶 41권 10화, 제천대성과 진시황의 싸움으로 시공간이 박살난 것을 인지한 백웅이 찾아오자 왜 칠요를 제천대성에게 준 것이냐고 따지는 한편 제천대성을 본 적이 있냐고 묻는 백웅에게 못 봤다고 답한다. 박살난 시공간이 회복되고 시간정지가 발동된 후 찰나의 시간도 지나지 않은 것을 보고는 아무래도 오요를 가진 제천대성과 지진시황이 싸우다가 강력한 시간왜곡이 비틀어 깨지면서 황궁 전체의 시공간이 박살나 흩어진 공간이 되었고 그 여파로 우리는 방금 전까지 폐곡에 갇혀있었던 것 같다고 말한다. 진시황과의 싸움에서 재천대성이 사망하자 염동력을 사용해 오요를 끌고오려고 하나 옆에 있던 천우진에게 제지당한다. 이를 보고 있던 백웅이 제천대성이 죽자 또 장난질 치려 드는 것이냐고 따지자 멍 때리고 있기에 자신(신공표)이라도 회수하려고 했을 뿐이라고 말한다.
24회차 삶 41권 12화, 제갈사의 지시에 따라 천우진과 함께 술법으로 잠시 근처를 살피다 천우진과 함께 골치 아프게 되었고 예상한 대로 저 화염의 중심에는 환염의 정령이 있다고 말하면서 통천교주의술법이 정령의 손에 파해당했냐고 묻는 제갈사에게 말해봤자 무엇 하겠냐고 답하면서 평범한 정령이 아니라는 것은 이미 알고 있지 않냐고 답한다. 본격적으로 월요의 정령의 시련이 시작되자 함선검으로 공격하나 월요의 정령이 이를 되받아치는 것을 보고는 잠시 당황하나 진소청이 이를 막아준 덕분에 구사일생하고 다시 한번 더 월요의 정령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24회차 삶 41권 14화, 목요가 전개한 공격을 본 백웅이 저게 무엇이냐고 신공표에게 묻자 목요의 고유술법으로 놈의 뿌리가 이 일대의 생명력을 먹어치우고 흑수(黑水)의 파도가 닿이는 모든 것의 중력을 1만배나 강화할 것이고 이제 곧 덮쳐올 테니 대비해야 한다고 말한다. 환신 천우진이 목요의 정령을 상대로 현실과 꿈을 뒤섞어 환술로 건 것을 보고는 대단하다고 말하는 한편 경지가 부족한 탓에 꿈의 자아에 가두는 것까지는 실패했다고 말한다.
24회차 삶 42권 1화, 나후와 계도를 보고 정녕 칠요의 시련이라는 것이 이런 거였고 이 정도면 아무리 육요를 지닌 자가 도전한다 한들 도저히 필멸자에게 부과되는 시험이라고 할 수 없을 만큼 어렵다고 말하면서 일요의 수호자가 눈앞의 태양인 것이냐고 묻자 자세한 건 모르나 일단 도전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제천대성이 칠요 5개를 신공표에게 몰아주어야 한다고 백웅에게 말하자 제천대성의 의도가 뭔지 알아채면서 이렇게 된 거 혼자서 쓰러뜨리겠다며 화요를 제외한 오요를 든 채 태양을 향해 사보검으로 공격하나 이조차도 통하지 않자 영진포일술을 전개해 월요의 거울을 파괴하고 나후와 계도마저 부수려고 하나 구천현녀의 목소리를 듣게 된다.
24회차 삶 42권 5화, 백웅이 제천대성과 함께 찾아오면서 얼른 계도성을 부수라고 신공표에게 외치자 꼭 부숴야 하는 것이 해답인 것이고 나후도 그렇겠지만 이 계도는 실제로 은하성좌에 구현하는 별인데 그저 이 공간에 구현화된 것 뿐이기에 소환되자 회전하고 있었다고 말하면서 화룡점정이 되기에 나후와 계도가 용의 눈동자가 되면 다 끝장이니 파괴하는 것 말고는 선택지는 없다고 외치는 백웅을 향해 나후와 계도를 부수면 눈 먼 용이 소환되어 전멸할 것이라고 말하자 그 순간 제갈부가 백웅의 입을 빌려 신공표의 의도[117]를 밝히면서 잠시 당황하는 신공표를 향해 얼마나 지배했냐고 묻자 칠요의 힘을 빌린 덕택에 6할 정도는 지배했고 이제 완전히 별의 마력을 자신(신공표)의 것으로 만드면 계도의 성좌 내부로 들어갈 수 있게 된다고 말한다.
신공표의 말을 듣고 있던 제갈부는 괜찮은 책략이기는 하나 꽤심하다고 말하고[118] 자신이 두렵지 않은 것이고 같잖은 자존심을 몇 번이나 지켜야 만족할 것이며 영겁의 지옥이 두렵지 않으면 자신의 명령을 따라야 할 것이고 죽음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니 네놈(신공표)의 운명은 자신의 운명에 달려있다고 위협하자 별 수 없이 알았다고 답하면서 제갈부의 지시대로 영진포이술을 전개해 금요의 성좌를 파괴한다.
24회차 삶 42권 7화, 제갈부가 이대로 칠요를 전부 내놓으라고 말하자 전생자에게 모든 걸 걸고 현재를 희생하라니 이건 자신(신공표)만 손해인 것이 아니냐고 제갈부에게 따지자 확실히 맞는 소리이기는 하겠으나 전생자의 능력조차 없는 경우를 가정하면 감당이 되지 않은 미래의 절망을 지켜보다가 미래를 기약하지도 못한채 절망하며 죽어갈 것이며 자신(제갈부) 같으면 전생자에게 후생에 아군으로 받아주고 부탁을 몇 개만 들어달라고 할 것이니 그런 점에서 보자면 당산 쪽이 훨씬 영리하다고 말하자 별 수 없이 백웅에게 3대술법의 존재[119], 예전에 있었던 일[120]를 언급하면서 시해지술의 실체 그리고 당시 있었던 일을 생각하면 분명 태극도에는 어떠한 비밀이 있는 것이 틀림없으니 이후의 생애에서 자신(신공표)에게 태극도의 술법을 가져와준다면 영진포일술을 가르쳐주겠다고 약속한다.
24회차 삶 42권 9화, 제천대성과 함께 자리에 남으면서 마지막으로 시험해보고 싶은 술법이 있다고 말하면서 그게 무엇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대답하지 않고 모습을 드러낸 응룡이 언령으로 제천대성을 소멸시키자 술법으로 계도성을 지배하고 가지고 있는 보패를 모두 꺼내놓으면서 눈알이 터지면 아무리 응룡이라 해도 감당치 못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계도성과 함께 자폭한다.
26회차 삶 44권 7화, 백웅과 제천대성에 의해 여의봉에서 걸린 봉인에서 풀려나자 눈앞에 벌어지고 있는 개판과 다를마 없는 상황에 이게 도대체 무슨 상황이냐며 크게 당황한다. 그러자 백웅이 상황을 설명하겠다며 흑요석을 던져주나, 오히려 신공표는 염동력을 사용해 백웅이 던져준 흑요석을 깨부수어버린 후, 이게 무슨 수작인 것이냐고 외친다. 이에 백웅은 그냥 제천대성을 도와달라고 말하고 '상황 설명을 해라'라고 말하는 신공표를 향해 방금 전 상황 설명을 하려고 했는데 방금 전 신공표가 흑요석을 부수어버리는 바람에 그럴지를 못했다고 말한다.
그렇게 잠시 백웅과 실랑이를 벌이던 도중, 다른 대라신선들이 자신(신공표)를 알아보자 곧바로 섬뜩하게 미소를 지으면서 그냥 제천대성을 도와 눈앞에 보이는 저 놈들을 회쳐버리겠다고 선언한다. 그러자 그 순간, 오제 요순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설마 너(신공표)를 다시 보게 되리라고는 전혀 생각치 못했다고 말하자 이를 본 신공표는 너( 요순)은 도대체 누군데 왜 용포를 입고 있는 것이냐고 따지자 오제 요순은 잠시 웃음을 터트리더니 이번에야말로 너(신공표)를 손에 넣을 수 있게 되었다며 백탁색을 띄는 수액을 날린다.
그러자 신공표는 오제 요순이 날린 수액을 튕겨낸 후, 곧바로 눈앞에 모습을 드러낸 존재가 그 오제 요순임을 알아보고는 크게 경악하나, 이미 때는 늦어 결국 오제 요순에게 육체를 강탈당하고 만다.[121]
27회차 삶 48권 8화, 백웅이 여의봉에 걸린 봉인을 풀어주자, 다시 한번 더 모습을 드러낸다. 봉인에서 풀리자 근처에 있는 백웅 일행을 보고는 지금 상황이 어떻게 된건지,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전해듣자, 이를 수락하는 한편 그 대신 타신편은 자신(신공표)이 쓰겠다고 말해 백웅을 '또 보패 욕심이냐'며 질리게 만든다. 그 후, 다른 일행들과 함께 서왕모를 공격하지만, 이내 무언가 잘못되었는지 서왕모의 시체를 보고는 '이건 빈껍데기'라고 안색이 창백해질 만큼 당황한다.
30회차 삶 91권 7화, 백웅이 24회차 삶 시점의 황제 공손헌원을 상대로 싸우라는 결연한 의지와 각오를 드러내자, 이에 신공표는 별 수 없이 자신(신공표)의 의지가 거짓이 아니라는 것 정도는 보여주겠다고 다른 일행들과 함께 24회차 삶 시점의 황제 공손헌원과 싸우려고 하자, 옆에서 이를 보고 있던 백웅은 충분히 할 수 있으니 너무 겁먹지 말라고 말하자, 이에 신공표는 누가 겁먹는 것이냐고 소리친다.
그 후, 백웅이 24회차 삶 시점의 황제 공손헌원을 상대로 일요를 꺼내들자, 그게 어떤 능력이 있는지 아는 거냐고 묻는다. 그러다 백웅이 '트리무르티로 일요를 창조했다'라는 입장을 이용해 24회차 삶 시점의 황제 공손헌원을 상대로 크게 한방 먹인 후, 본격적으로 일요를 쓰려고 하자, 어마어마한 힘을 가진 것 같아보이니 자신(신공표)도 사용해도 되겠냐고 묻자, 백웅에게 '응 안돼'라며 쌍큼하게 씹히고 만다.(...)
그렇게 신공표의 부탁을 씹은 백웅은 아직 일요의 잠재력을 다 끌어내지 못했다고 말하자, 신공표는 이미 천상천하의 제일이 되었는데 거기서 뭘 더하려고 하는 것이냐고 의문을 표한다.
30회차 삶 91권 8화, 황제 공손헌원이 전개한 천마성시우를 보고는 신력으로 이루어진 화살이라니 이건 말도 안된다며 크게 절망한다. 그 후, 일요에 의해 해방상태의 칠요의 권능을 부여받는다.
7. 관련 문서
[1]
아무리 투선의 영이 강력하다고 하더라도 인간계에는 영육이 공존하는 상태이기 때문에 육신(강림할만한 매개체)이 없으면 본래 힘의 1할 정도도 제대로 발휘하기 힘들정도로 제대로 힘을 발휘할 수 없다.
[스포]
그러나 술법은 사실 그의 힘을 제약하는 것으로 불법의 가면인 해공제일 수보리가 밝히기로 술법을 배우지 않았다면 지금보다 최소 10배는 더 강했을 것이라는 언급이 나온다.
[3]
24회차 삶에서 실제로 존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4]
물론 이것만 가지고 제천대성과 옛 지배자의 무력을 비교 할 수 없다. 달에서 온 자는 정신 밖에 없었던 반쪽짜리라 본래 힘과 비교할 바가 못 되고 그나마도 잔재주로 힘을 낭비한 상태였기 때문. 제천대성 본인도 힘을 낭비하지 않았으면 귀찮았을 거라고 말했다. 물론 그렇다 해도 옛 지배자 같은 신급을 제외하면 현재까지 등장한 인물들 중에는 독보적인 무력이다.
[5]
일의 발단은 나인교주가 천계의 군세를 패퇴시키고 낙양을 장악했다.
[6]
창세신이자
외신
반고의 힘을 빌려와 세계를 멸망시키는 주문으로 이 주문을 사용하게 되면
흉신의 권속 그리고
인간과 동식물이 모조리 하루 내에 멸절하게 된다. 천계가 이토록 강경한 방법을 쓰려는 것은 나인교와 나인교주를 없애고
흉신의 흉계를 차단하기 위해 먼저
인간을 멸망시키로 한 것이라고 말한다. 이 세계는 무수한 인과율과 약속으로 묶여있기에 본래 아무리 상위 존재라고 해도 세계멸망의 주문을 사용할 수 없으나 어찌된 일인지 삼청이 의결하고 서왕모가 상신하자
삼황오제는 49일의 유예 없이 바로 허락했고 그 후부터 108명의 신선들이 달라붙어서 듣도 보도 못한 반고의 주문인 것을 천계에서 외우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7]
천계가 반고의 주문을 사용하는 일의 중심에 있다고 말한다.
[8]
이때 백웅이 천계가 대군을 움직여서 인간 생존자 하나하나 척살하려는 거냐고 묻자 제천대성은 그게 뭐가 문제겠냐며 그런 거라면 자신이 신선을 하나하나 때려잡는 한이 있어도 막을 것라고 답하고 결국 칠요를 모으려는 자에게는 적대적이지만 기본적으로 인간을 좋아하는 대라신선이다.
[9]
반고의 주문을 구성하는 결계는 먼저 연등도인의 보패인 삼십삼천영룡보탑이고 그 다음은 운중자의 보패 통천신화주, 세번째는 투선이 모여 직접 경호를 맡고 있는 천계 역사상 최강의 방어라고 한다.
[10]
그러면서 아무리 자신(서왕모)이라고 해도 서왕모를 죽이는 것은 무리이지만 지금 기습에 성공해 진을 파괴하는 것만으로도 서왕모는 지닌 힘을 상당히 잃어버린다고 말한다.
[11]
이에 백웅은 제천대성을 붙임성이 좋아보였지만 생각보다는 낯을 가리는 성격이라고 파악했다.
[12]
이 때문에 제천대성이
진소청을 필요로 했던 이유다.
[13]
백시가 몸에 꽂히면 자신이라도 뺄 방법이 없다고 한다.
[14]
인간의 죽음을 주로 관장하는 명계 출신의 투선으로
염마와 관련이 있고 삼관대제(三官大帝)의 힘을 빌려 염마장의 힘으로 상대방을 즉사시킬 수 있는
권능과 신선이라도 즉살시킬 수 있는 권한을 지닌 죽음의 영역을 다루는 성좌의 하위신격이다.
[15]
황제 공손헌원의
만신전에서 천계를 감시하기 위해 보낸 감찰원주로
만신전이 천계보다 상위차원인 것을 생각하면 대단한 지위에 있다 할 수 있다.
[16]
싸움에서 둘째가라면 서럽고, 머리를 잘 굴리고 나름대로 계획을 세울 만큼 영민한 제천대성이 이 자리에 온 것부터가 어떻게든 싸워서 이길 긍산이 있다고 판단하고 왔음을 뜻하다.
[17]
그러면서 지금
백웅이 보이는 태도는 '자신(
백웅)이 죽을 걱정은 하나도 안 하고 죽어도 상관없는 부류'라는 것을 간파해
백웅을 찔끔게 만들었다.
[18]
세계를 구한다는 명목에 여려가지 방법을 시도하기는 했었으나 예전부터 과연 그렇게 쉽게 세계를 구할 수가 있는지, 그리고 무언가가 빠져있는 생각을 도저히 지울 수가 없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제천대성은
백웅 말고도 예전에 어떻게든 세계를 구하려고 하는 이들의 시도가 하나같이 공허한 메아리로 끝나는 것을 무수히 보았던 경험을 토대로 보건데, 현재 상황에서 부족한 것은 '힘'도 힘이지만, 이 세계의 진실, 즉 그걸 맞출 수가 있는 진정한 단서를 아무도 모르기에 어떠한 방법을 사용하든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19]
그러면서 심심할 때마다 얘기를 나누었는데 헛소리를 찍찍 해대는 애같았다고 말한다.
[20]
현재 신공표가 봉인에서 풀려났고, 그 결과 통천교주의 힘을 완전히 되찾았으며, 그 봉인을 자신(
백웅)이 풀었다.
[21]
이때 제천대성은 설마 그게 풀릴 수가 있는 봉인이었냐며 믿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인다.
[22]
태상노군이 봉인에 남겼던 고대의 진실, 현재 금성에서 아마츠카미가 귀환하려고 하는 것, 남쪽에서 해신이 침략하라고 하는 것, 암천향에 갔던 일, 신공표의 보인을 풀고 측천무후, 팔부신중을 만났던 것이다.
[23]
왜냐하면, 오래 못 산다고 할만큼
백웅을 죽이려는 이들이 천지에 널리게 되어서 그렇다.
[24]
동영의 악신 아마츠카미가 지구로 귀환하려는 것, 남부에서 쳐들어올 사해용왕과 해신
[25]
그러면서 항우가 거든다 한들 한계가 있다고 말한다.
[26]
이때
백웅의 동료들은 크게 놀라고,
구천현녀 또한 떨떠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27]
그러면서 금요를 받은 만큼
백웅과 동맹이 되어 일해주겠으며, 그동안 수요를 갖고 있는 건 봐주겠다고 말한다.
[28]
그러면서 지금이면 사황 창힐과 팔부신중은 이 환란을 감지했을 것이나, 이 일을 빌미로 천계와 해신과 겨루어 힘을 소모해 약화되는 것을 은연중에 원하고 있을 거라고 말한다.
[29]
이미 판은 벌어졌고 현 상황에서 도움을 줄만한 것은 거의 유일하게
인간을 위하는 대신격인
망량선사 밖에 없어서 그렇다.
[30]
그러면서 이미 십이율주
하은천은 사망했다고 말한다.
[31]
만약
사황 창힐이 정말로
화신을 아낀다면 화신의 수를 줄여 강력한 1체를 만드는 것이 정상이나
화신을 8명이나 유지하는 것부터가 부하에 대한 호의라고 보기에는 의심스럽고 어쩌면 팔부신중은 단순히
사황 창힐의 부하이자 화신이란 걸 넘어선 무언가이기에 서서히 쓰러뜨리는 건 해답이 될 수 없음을 느꼈기에 그렇다.
[32]
시간 조작 능력에 대비할 준비한
천우진과 신공표조차 최소한의 저항만 가능했는데 이쯤 되면 타고난 혼돈을 지닌 존재 혹은
백웅처럼
칠요를 여려개 지닌 경우가 아니고서는 대항할 수 없는 순수한
옛 지배자급 수준의
권능을 뜻하고 가까이 가면 갈수록 진시황의 능력은 더욱 강력해진다.
[33]
칠요를 강하게 반대하고 있고 유사시에는
칠요를 강탈해 봉인하거나 갑자기 변심할 수 있었다
[34]
이때 제천대성은 진시황처럼 상당한 중상을 입었다.
[35]
술력도 거의 다 사용했고 모수분신을 쓰느라
대머리가 되어버린 것(...)
[36]
이 때
백웅은 설마 모수분신에 그런 부작용이 있었던 거냐며 놀랬다.
[37]
작중에서 묘사되길, 한명당 2마리씩 달라붙어서 역공했다고 나온다.
진소청과
천우진인 경우에는 어떻게든 버텼고,
미호는 의외로 다른 동료들을 지원할 수가 있을 만큼 잘 싸웠다고 한다. 다만 나머지는 죽음을 앞둘 만큼 수세에 몰렸다고 언급이 되며, 특히 무영검제인 경우에는 원숭이한테 멱살을 잡힌 채 뺨을 맞는 굴욕을 당했다.
[38]
이때 제천대성은 지금
백웅이
장삼봉의 무쌍패를 사용하려고 하는 것임을 알아보았다.
[39]
그러면서 예전에
장삼봉이 33천 신장들을 때려눕히는 것을 볼 때마다 알아보았다고 말한다.
[40]
백웅 본인이 사용하는 무쌍패의 수준과 숙련도는
장삼봉이 사용하는 것처럼 완벽하지 못했을 뿐더러, 힘의 흐름을 조정해 공역(空域)으로 흐트려버렸기 때문이다. 제천대성이 말한 것처럼 힘를 공(空)으로 만들게 되면 무쌍패 또한 결국에는 공기에 불과하게 되며, 계속 분신으로 갈구면서 힘으로만 미는 척하다가 힘을 빼는 거와도 같다고 한다. 그러면서 보아하니 상대가 무(無)로 다가올 경우(작중 언급에 의하면 세게에 흐르는 힘과 의념의 흐름을 읽어냄으로써,
백웅의 무쌍패가 강에 대처하여 조화를 이루려 하는 그 순간, 도리어 부드러움과 음의 묘리를 담아 제천대성 자신의 공격에 살기를 없애고 무로 만들었다고 한다.
백웅 또한 무쌍패가 상대의 공격에 대처하지 못하고 흐트러진 것은 상대가 강능단유도 유능제강도 아닌 무로 다가오는 경우를 자신이 생각치 못했다고 생각했다.)는 전혀 생각치 못했다고
백웅을 비웃고 이전 생애에서 장삼봉이 수련시키면서 귀에 박히도록 했던 말을 떠오르는 한편, 확실히 제천대성 또한 무공의 달인임을 실감한다.
[41]
그러면서 천계에 반역할 작정으로 여기에 온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42]
그렇지 않는다면 어차피 천계에 그대로 찍혀 내일의 해를 보지 못할 거라고 말한다.
[43]
그 이유는 지금 자신은 임무를 수행하는 중이었기에 천계와 모든 신통력을 열어놓고 통신 중이었고 제천대성을 통해 천계에
백웅의 기억이 전부 퍼졌다는 대형사고가 벌어진 셈이다.
[44]
천계 최고원수인 옥황상제의 동원령인 칙령이 내려진 시점에서 이제 곧 천계의 모든 전력이
백웅을 잡아가기 위해 올 수 있는 상황인 데다가, 지금쯤이면 웬만한 대라신선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해 우리를 감시하고 있을 거라는 것.
[45]
그러면서도 천계 최고원수의 동원령이자 언령이라고 할 수가 있는 옥황상제의 칙령을 받았음에도
백웅이 멀쩡한 것에 이상하게 여긴다.
[46]
그 이유는 제천대성이 지녀보았자 필시 삼황 여와와 옥황상제가 구실을 만들어 금방 뺏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47]
이때 제천대성은
백웅에게 그 유명한
긴고아를 건네주면서, 어째서 자신(제천대성)이 긴고아를 가지게 되었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그러던 중, 방금 전의 싸움으로 인해
백웅이 피를 토하는 것을 보고는 일단
구천현녀에게 가서 치료해달라고 부탁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지금쯤 깽판이 난 천계에서 구천현녀가 무얼 하고 있을지 궁금하다고 말한다.
[48]
여의봉에 갇힌 신공표를 꺼내는 것이다.
[49]
이때
백웅은 상황설명을 위해
흑요석을 건네려고 했으나, 그만 신공표가 흑요석을 깨부수는 바람에 상황설명을 제대로 해주지 못했다.
[50]
왜냐하면, 이대로 천계를 멸망시키면 직접적으로 인간세계를 보호하는 방패가 사라지고 옛 지배자가 보다 손쉽게 세력을 뻗치게 되는 환경이 조성된다.
[51]
옥황상제와 삼청이 다 같이 회의에 들어가서 정신이 없으며, 그렇기에 임시로
구천현녀가 임시로 서왕모와 같이 천계를 관리중에 있으며, 그렇기에 나중에 허락도 받아도 되기에 급히
인간들을 데려온 것
[52]
이때
백웅은 분명
흉신의 마력으로 인해 제천대성의 잘려나간 팔이 재생이 안되고 있음을 짐작했다.
[53]
어느 한
인간 장군의 말로는 해남파의 장문인이었다고 한다.
[54]
그러면서
백웅은 이전 생애에서 보였던 행보와는 다르게 일개
인간을 이용해 사도라 할 수가 있는 나인교주를 만들어낸 것에 무척 이상함을 느꼈다.
[55]
그러면서 다음 싸움에서는 나인교 소속의 주교 9명이 다 나설 것이라고 말한다.
[56]
나인교주 바로 밑에 있는 주교들이 무한의 재생력으로 회복해서 계속 덤볐을 뿐만 아니라, 힘 또한 계속 강해졌으며, 정황상
흉신의 직속으로 보여지는 생전 처음 보는 고위이족들이 성간을 넘어 호소환되었고(한놈 한놈이 한가락 하느 놈들이었다고 한다), 그렇다보니 지난 며칠동안 이곳 전황은
백웅이 생각한 것 이상으로 심각한
소모전이 거듭되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흉신이 직접 이 장소에 자신(
흉신)의 가호를 쏟아붓고 있었다는 게 아무래도 사실이었던 것 같다고 말한다.
[57]
해신을 토벌하고자 한다면
항우 아니면 제천대서을 포섭해야 하는 것
[58]
그러면서 해신을 토벌할 때 공양받은
수요를 사용해도 상관없다고 말한다.
[59]
백웅의 부탁대로 해신을 쓰러뜨리면 그 여파로
세계의
인과율위 뒤죽박죽이 될 것이 분명할 뿐이고 못해도 삼황
여와와 옥황상제가 크게 혼나게 되는 것은 기본이고, 최악의 경우 다시 화과산에 봉인되어야 하고 엄밀히 말해 옛 지배자인 해신과 싸운다면 죽을 각오를 해야 해서 그렇다.
[60]
삼황
여와가 공양의식을 무효화하려 하는 것
[61]
이때 제천대성은 본체로 현신했다.
[62]
그러면서 삼룡금갑은 화과산을 뒤지다보면나올 거라고 말한다.
[63]
옆에서 이를 본
백웅은 지금 제천대성은 자신(
백웅)이 바친 공양물을 포기하고 자신(제천대성)의 보물을 희생해 팔선을 끌어들였는데 삼황
여와의 명을 어기지 않는 한편, 자신(제천대성)의 의지를 관철시킨 것이 됨을 파악했다. 이게 가능했던 것은 어디까지나
여와는 공양의식을 무효화하려고 했을 뿐 '해신을 토벌해서는 안된다'는 이야기는 하지 않았기에 그렇다.
[64]
그러면서 나중에
수요는 자신(제천대성)에게 줘야 한다고 말한다.
[65]
그러면서 고려는 물론 중원까지 해신족의 침략으로 문명이 파괴될 거라고 말한다. 이를 들은
백웅은 지금 상황에서는 해신을 쓰러뜨려야 부름이 멈춤을 파악했다.
[66]
이때 해신은 제천대성의 여의봉에 맞아 잠시 비틀거리지만 어디까지나 잠시 비틀거렸을 뿐이고 곧바로 여의봉을 한손을 붙잡은 후 제천대성과 함께 날려버렸는데 이를 본 제천대성은 아주 돌머리라고 외쳤다.
[67]
그러면서도 28회차 삶 기준 500여년 전에 그 해신을 상대로 전투를 벌이고, 그 오제
전욱과 소통하는
백웅이 500여년 동안 살아있다고 해서 뭐 놀란 것은 없다고 말한다.
[68]
그 이유는 지금와 와서 제천대성 입장에서는 딱히 이루고자 하는 소원이 없을 뿐더러,
구천현녀가 자신(제천대성)에게 화과산은 마련해주었다. 옛날에 천계와 싸우던 도중에 화과산이 파괴되었다고 한다.
[69]
그러면서 불가능을 강요하는데도 끝까지 정공법을 고수하고, 기적을 일으키는 것만으로는 삼황
여와가 원하는 대답은 아닐 거라고 말한다.
[70]
이때 제천대성은 입이 가득 벌어졌고, 옆에서 이 상황을 보던
천우진은 표정을 일그러뜨렸다.
[71]
이 때문에 30회차 삶 71권 9화에서 소환된 제천대성이 이전 생애와는 다르게 제물을 보고도 머뜩찮은 기색을 보인 거였다.
[72]
천계의 위대한 신선 중 하나인 화룡진인이 지상에 유폐되어 있으며, 그렇기에 구출하는데 힘이 부족할 것 같으니 도와달라는 것이다.
[73]
본래 제천대성은 가식없는 만남을 즐기는 부류의 인물이지, 흉험한 귀계의 한가운데에 발을 들이는 것은 결코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그렇다.
[74]
이때 제천대성은
백웅이 이곳에 소환되는 대라신선의 성질을 알고 자신(제천대성)을 소환했음을 알아챈다.
[75]
그러면서 이미
백웅의 의도는 천계에 전해졌을 거라고 덧붙여 말한다.
[76]
화룡진인을 구출하는데 도와달라는 것이다.
[77]
아마도 꽤 강력한 주술사나 마왕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
[78]
아무리 결계를 사용해도 자신(제천대성)의 분신은 쉽게 간파할 수가 없다고 한다. 이를 본
백웅은 늘 우려하고 있었던 야차의 감지결계를 엿먹었다고 감탄했다.
[79]
그 이유는 숫자를 느리는 대신 그만큼 힘이 줄어들어서 오래 버티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80]
앞뒤가 아주 잘 맞는데다가 명분도 확실하기 때문이다.
[81]
구천현녀를 찾아가 내면의 선검을 뽑아달라는 것를 본격적으로 세계의 균형에 손을 뻗치는 거나 다름이 없다.
[82]
백웅이
구천현녀을 만나게 함으로써 '
백웅은 해신족과 아무 관련이 없다'라는 신원보증을 하게 함으로써 더 이상 천계가 귀찮게 하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83]
현재 자신(
백웅)이 삼황
복희의 인간형 외모를 하고 있다.
[84]
왜냐하면, 삼황
복희가
인간의 모습으로 당시 원시인들을 가르칠 때
구천현녀 본인 또한 전신이자 정령의 왕이자 지모신으로 존재했고, 탁록대전에도 참가했었다. 그러면서 생각 외로 머리가 돌아가지 않는다고
백웅을 디스한다.
[85]
그 이유는 어차피 신공표는 제어하지 못하는 존재라서 그렇다
[86]
그 이유가 무엇인고 하니,
항우 본인부터가 건드리지만 않으면 섣불리 자기가 있던 곳에서 나올 놈도 아닌 것도 있지만, 현재
백웅의 힘과 능력으로는 결코
항우를 제어할 수가 없을 뿐더러, 숙원이라고 할 수가 있는 우희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면 필수불가결로 숙적인 한 고조 유방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게 되고, 그로 인해 벌어질 경우의 수로 인해 판이 걷잡을 수가 없을 정도로 커질 것이 분명하다.
[87]
그 이유는 제천대성 또한
여동빈처럼 단말을 매개로 소환이 될 수가 있기는 하지만, 제천대성의 경우 다른 대라신선들처럼 육체를 완전히 버린 고위정신체와 같은 상태가 아니라서, 만약 단말의 형태로 소환되면 도리어 지금보다 약해질 수가 있고 '육체가 엄청나게 강력한 탓에 정신만 불려가면 반쪽짜리가 된다고.'
[88]
암천향 같은 데에는 절대 소환할 수가 없다고 한다. 이런 술법도 있었는데, 지금까지 가르쳐주지 않은 것은 걍 귀찮아서 그렇지 않은 거라고. 그러면서 엄밀히 말해 이건 진짜로 위급할 때 사용하기 위한 용도이며, 만약 급하지 않은 상태에서 만약 불렸다가는 그대로 명치를 때려주겠다고 위협했다.
[89]
그 이유는 바로 총 2가지인데 첫번째로 제천대성이 수보리로써는 절대 얻지 못할 힘을 지녔을 정도로, 세계에 선택받은 가히 천혜의 존재라는 것에 대한
질투심, 두번째는 당시의 제천대성은 자칫 잘못했다가는 그날로 세계가 멸망할 수가 있었을 정도로 자신(제천대성)의 힘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했다.
[90]
수백명의 신격들을 불러와
삼황오제와의 대전을 일으킬 뿐더러,
구천현녀마저 소멸시켜버린 것
[91]
"
내가 겪어본 바로는 이
황제 공손헌원이라는 놈은 세계에서 가장 대화가 안 통하는 놈이다. 대화가 통하는 척 사람을 꼬시는 게 제이 악질이라는 거지! 결국 전부
지 맘대로 할 거면서 말을 들어주는 척 사람을 농락하는 게 특기인 놈이라고!!","
이놈하고 제대로 교섭을 하면 일단 싸우고 나서 생각하는 게 정답이다!"
[92]
그러면서 언젠가 자신(제천대성)도
황제 공손헌원 토벌을 해보고 싶는데, 이 기회에
백웅하고 같이 하겠다고 말한다.
[93]
이때
백웅은 해방한 일요의 능력 덕택에 이제까지 보아온 제천대성의 주박들 중에 난생 처음 보는 주박이 있음을 보았다.
[94]
원전
중국 신화에 등장하는 요임금의 양위제안을 거절하고 더러운 소리를 들었다는 이유로 근처의 냇가에서 귀를 씻은 인물이다.
[95]
허유에에게 인정받으면 이수시개처럼 가볍게 휘두를 수 있게 된다고 한다.
[96]
백웅 왈 '그의 명성은 사실 도가에 있어서 전설이나 다름없는 혁혁한 것이었다. 고대 은주시대의 정권교체기에 두 개의 거대한 선계가 충돌했으니, 그 충돌은 요괴신선으로 이루어진 절교와 인간신선으로 이루어진 천교의 대립이었다. 선계의 전쟁 끝에 결국 천교가 승리하여 선계의 대세가 인간신선이 되었으며 요괴신선들은 금오도에 봉인되어 추방되었다는 게 바로 그 유명한 봉신연의(封神演義)의 전설이었다. 또한 신공표는 그 봉신연의의 계획을 주관한 전설의 대재상, 태공망 강상의 사제이자 원시천존의 제자이기도 했다. 그리고 신공표는 유독 태상노군에게서 큰 가호와 가르침을 받아서 다른 신선들에게 경외의 대상이기도 했다고 들은 것이다. 신공표는 봉신계획을 처음부터 끝까지 반대하다가 결국 봉인 당했다고 한다.' 라고.
[97]
칠대 중화를 통치한, 하늘과 땅을 갈랐던 전욱은 지금으로부터 수천 년 전이고, 10대 요순시대인 신공표의 시점에서도 수백 년 전이다. 신공표도 모르는 것이 당연.
[98]
즉 이때까지도 완전히 풀린게 아니란 말.
[99]
이에 백웅은 '본디 인간만이 의념을 제대로 다루어서 사용할 수 있을 텐데 마왕이라고 할 수 있는 창힐의 화신, 팔부신중이 의념절기를 쓸 수 있다니? 그것도 절대지경의 수준까지 쓸 수 있는 게 이해가 가지 않았다.아니, 이상한 낌새는 전부터 있었다. 과거에 걸선이 무공을 자유자재로 썼던 것부터가 이상했다. 창힐의 화신들은 이상할 정도로 인간에게 주어진 의념이라는 힘을 쉽게 다루고 있는 것이다. 본디 혼돈에 속한 자들은 태허의 힘인 의념을 다루기 힘들다던데 어찌된 일인가?' 라고 의문을 가진다.' 라고 이상하게 생각한다.
[100]
지금까지 작중에서 칠요를 강제해방한 존재는 삼황오제나 그의 후손 같은 신적 존재였던 지라 백웅은 이를 보며 '고대 절교교주는 그 정도의 술법을 갖고 있단 말인가?' 라고 놀란다.
[101]
이에 백웅은 '팔부신중 삼장법사도 그렇고 술법에 있어서 최고경지에 이른 놈들은 시간을 저토록 자유자재로 조종한다는 말인가? 하물며 저들은 신도 아니고 경계에 걸쳐있는 자들일 뿐인데 저런 막강한 권능을 휘두른다면 진짜 옛 지배자는 얼마나 강한 걸까.' 라고 경악한다. 시간이 정지되면 세계의 색조가 흑백으로 유지되고 인물들이 모두 굳는다. 소신격부터는 면역이 돼서 통하지 않는다.
[102]
이때 신공표는 시진자와 피시전자가 달인의 경지에 이르러 있으면 성립이 불가능 한 것을 알아낸다.
[103]
불사초래를 통한 생명력 공유를 사용한 부작용으로
제갈부의 수명이 20년이 깍였다고 나온다.
[104]
인간들이 괴롭힘을 당한다는 걸 알면서도 불의(不義)한 편에 붙었고 타인의
감정을 생각하지 않았고 간접적으로
인신공양으로 도운 일
[105]
신(
백웅)을
위선자라고 말할 셈이냐고 말하는
백웅에게 모두가
백웅이 내세우는 선(善)을 받아들일 수 있다면 자신(신공표)이 틀렸을 것이라고 말한다.
[106]
신공표가 백웅을 죽이거나 해치는 것은 가능하나 그렇게 되면 자신을 움직여줄 인물이 사라져서 곤란하다. 있는 곳도 옛 지배자와 마물들이 득시글거리는 암천향인지라 백웅이 죽으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렇기 때문에 백웅을 죽이지 못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있는대로 표출한 덕분에 백웅도 이를 쉽게 알아차린다. 즉 안 죽이는 게 아니라 못 죽이는 것을 들킨 순간 백웅에게 주도권이 넘어온 것.
[107]
이름을 건 계약은 고위존재들에게 있어서 압도적인 공신력을 지니고 있는 것이고 그렇기에 함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108]
차원의 경계가 부숴지고 근원소를 제외한 모든 매질이 붕괴한 상태이기에 시공간이 무의미해지는 것이 허차원이다. 생명이 생존하고 말고를 떠나서 이 곳에는 모든 상태가 혼돈에 휩싸인다. 존재확률이 무한히 변동한다는 뜻이다. 존재확률이 변동한다는 것은 이 공간에 오래 있으면 뭘로 변할지 모른다는 뜻이다. 허차원은 본디 법칙이 존재하지 않으며 존재할 확률이 무(無) 혹은 유(有)의 양자택일이 될 때가 많고 수많은 차원에서 흘러온 정보가 제멋대로 구현화되기도 한다. 즉 이 공간에 있다가 난데없이 소멸되거나 이형의 무언가로 바뀌어버린다는 말. 구천현녀는 시해지술을 사용해서 상호작용의 리(理)를 견고하게 만들어 버틴 것. 구천현녀 왈 "우주의 근본법칙을 끈으로 틀어막으면 아무리 허차원이라도 존재가 분해될 일은 없습니다. 다중차원의 파동이 간섭해 오는 것도 막을 수 있으니까요."
[109]
신공표와 구천현녀는 구면이며 과거에 좋지 않은 관계였던 탓에 구천현녀는 신공표에게 싸늘하게 평대를 한다.
[110]
다만 한계가 있는지 마치 지선 망량의 기억을 받아들였을 때와 마찬가지로 드문드문 끊기고 헤집혀서 잘 모르는 부분이 많았다. 볼 수는 있어도 해석하지는 못하는 느낌이 강했다.
[111]
현재 십천군들은 신공표를 적대하면서 성채 안에 꼭꼭 숨어들어간 탓에 신공표 혼자 힘으로는 해치우는 것이 여간 번거로운 게 아니라서 그렇다. 이때
천우진이 혹시 금오십천군이 제대로 통제가 되지 않아서 그러는 것이 아니냐고 묻자 한번 튕기다가 이내 곧바로 맞다고 대답했고
천우진은 그럼 사과할 필요도 없겠다고 말하는데 이를 보고 있던
백웅은 잠시 할말을 잃었다.
[112]
예전에 본체 상태의
삼황오제를 맞닥뜨린 적이 있던 자신(신공표)의 경험으로는 아무리 혼돈의 재능에 극에 달한 자신(신공표)이라 해도 정면승부가 불가능함을 실감했으며 방금 전 밝힌 자신(신공표)의 목표는 오랜 세월동안 생각해온 끝에 내린 결론.
[113]
그러면서 십천군 또한 우리를 공격하지 못하게 하라는 요구도 받아들였다.
[114]
그러면서 예전에 자신(신공표)이 말했던 '세계의 균형을 얻고 이를 위해서는 존재의 계(界)가 얽히는 특이점에 도달해야 하고 실제와 허상의 세계가 중첩되는 지점을 알아야 한다'를 언급한
백웅을 향해 기억력이 좋다고 말한다.
[115]
"중요한 건 그게 아냐. 네(신공표)가
여의봉에 봉인되었을 대는 이미 천계는 누군가에게 놀아나고 있었다는 거다. 넌(신공표) 통천교주씩이나 되면서 지금 이 순간까지
흑막의 존재를 전혀 몰랐잖아. 네(신공표)가
인간을 구원한답시고 일으킨 봉신전쟁은 잘 짜인
연극에 불과했어. 그리고 그 의문의 마신은 삼황
복희를 습격해 지성을 잃어버리게 할 정도의 능력이 있다. 이런 놈이 천계를 뒤에서 조종하고 있는 상황에서 넌(신공표) 대체 뭘 하고 싶은 거냐? 진짜 적이 누군지 알기는 해? 태상노군은 네(신공표)가 대곤륜의 후계자라고 인정했다. 게다가 통천교주의 지위까지 가진 너(신공표)는
세계에서 유일한 존재지. 그런 네(신공표)가 지금 해야 할 일이 우리와 언성을 높이면서
칠요를 다투는 거냐? 그래서
칠요를 얻으면 마땅한 계획이라도 있어?"
[116]
그러면서
칠요를 갖고 도망거나 배신하면 즉시 모든 힘을 잃고 평범한 인간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117]
술법으로 지배해
칠요의 용이 소환횔 때 용의 눈동자 속으로 들어간다.
[118]
신공표가 책략을 쓰고자 했다면 사전에 일행들에게 알려야 했으나 그럼에도 나후가 부수고 올 때까지 침묵하여 자기 할일만 했다는 것부터가 신공표 본인 혼자서만 살아남으려고 했음을 증명하는 거와 같다.
[119]
선계에는 절교(絶敎)의 영진포일술(營鎭抱一術), 천교(天敎)의 시해지술(尸解之術), 태상노군의 태극도(太極道)라는 3대술법이 존재하는데 이를 정의한 것은 말년의 태상노군과 원시천존이었으며 만약 이들(태상노군과 원시천존)이 자신(신공표)이
옛 지배자와 함께 대항하기를 원했다면 짚어볼 수 있는 것은 방금 전 언급한 3대술법 밖에 없다고 말한다.
[120]
선계대전 말미에 태상노군과 원시천존의 합공에 포획되었는데 이때 자신(신공표)는 영진포일술과 절교의 모든 술법을 전개했으나 태상노군의 태극도 앞에서는 무용지물이었다.
[121]
여담이지만, 이때 요순이 사용한 권능의 묘사가 '백탁 수액'이기 때문인지 독자들은 영 좋지 못한 것을 떠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