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검신의 설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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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전생검신에 등장하는 용어로 신역절기의 경지의 오른 이들의 모임.31회차 삶 99권 10화 1880화 막바지, 시험을 통과한 백웅 앞에 모습을 드러낸 보화검신(寶華劍神)의 의지이자 분신이 밝히길 신역백좌(神域白座), 즉 무신백좌(武神百座) 소속의 고수들 중에는 윤회 이전의 존재들이 있으며 보화검선은 이들(=윤회 이전의 존재)들에게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1]
31회차 삶 99권 12화 1882화, 진무대제의 입을 통해 백좌정천(百座淨天)이라는 개념이 언급되었다.
2. 주요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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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원무제 야율봉
대원제국 시절 최고의 절세고수. 대칸의 명으로 무림을 정복하려 하나 현역 시절 장삼봉에게 패배하고 모든 무 해체하고 은퇴한다. 이후 20년 동안 절부심하여 수련한 끝에 절대지경에 올랐으나 장삼봉에게 다시 패배한 것도 모자라 투선의 자리에 내정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따라잡으려 노력하려 했으나 수명 차이로 더 이 이길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야율봉은 소림사에 절대지경을 초월할 수 있는 역사상 최고의 신공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역근세수경을 훔치지 역근세수경의 내용이 대담집이나 다른게 없어 답답하던 찰나 야율초재의 방문을 받게 되었고 단의 일족이였던 야율초재는 역근세수경의 저지와 아는 사이라 대련에서 기이한 능력과 병기로 야율봉을 꺾었고 야율초재의 중개로 십이율주와 결탁하여 신단수의 힘으로 역근세수경의 세계로 들어가 모든 내용을 이해하는 계획이였지만 강한 빛과 함께 책 속 세계로 전송되었고 이후 내공도 의념도 없는 곳에서 십이율주의 불로장생 시술도 듣지 않아 죽기로 결심하고 마음을 비우고 죽기로 하다 그 순간 깨달음을 얻는 순간 모든 생로병사가 사라졌다. 이후 간혹 바깥으로 나가 시대의 흐름을 관찰하여 역근세수경의 연자에게 전해주려 했고 어느날 천기가 욕근세수경의 연자가 나올 것이라는 말 이 책을 남기려 했으나 때는 이미 대웅제국과 미합중국이라는 고대제국이 나오면서 책 한권 뿌려봤자 별 효과가 없을 거라 생각하던 야율봉은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인터넷이 나오자 퍼트린 뒤 책 한권을 역근세수경의 세계에 남겨 자신의 무공인 용린신공과 조언을 남기고 좌로 승천한다.
- 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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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신
28회차 삶 55권 6화, 초무린의 과거회상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자신(도신)을 찾아온 초무린이 스승인 혜가의 실종에 대한 진상[2]을 말해주면서 그 뇌신 인드라라고 하는 존재는 무엇이냐고 묻자 도신은 지금 초무린이 궁금하는 것은 뇌신 인드라가 아닌 것 같아 보이니 마음 속 고민을 털어놓으라고 말하자 초무린은 사실은 언제나 신역절기라고 하는 경지가 마음에 걸렸다고 솔직히 말하고 고민을 듣고 도신은 역근세수경(易筋洗隨經)에 기재된 바에 따르면 신역이라고 하는 경지는 무신을 만나는 것으로 시작하며 역근세수경은 무공이라기 보다는 일종의 대담집과 같은 형태라는 것을 말해준다.[3] 도신으로부터 역근세수경에 대한 것을 듣고 자신(초무린)에게 역근세수경을 보여줄 수가 없겠냐고 묻자 도신은 본래 역근세수경은 인연이 있는 자에게만 전해져야 하는 것으로 만약 이대로 초무린이 얻게 되면 인과율을 그르치게 될 것이라고 만류하고 의념천주를 일으키면서 잠깐만 보려는 것이니 얼른 역근세수경을 내놓으라고 위협하자 그렇지 않는다면 이대로 소림사를 피로 물들일 생각인 거냐고 묻자 초무린은 필요하다면 그럴 거라고 답한다. 초무린의 대답을 듣고 무신(武神)의 선택을 받을 수 없는 것이라고 지적하더니 '이제까지 중원의 수많은 군마를 베어 선량한 자를 지키고 악한 이를 벌하여 정의를 세웠기는 했으나 그 행위의 근본은 초무린의 의분에 의한 것이 아닌 그저 광룡신군 호월의 명에 따라 시행한 것이며 반대로 광룡신군 호월이 정파를 벌하고 정의로운 정파고수의 수급을 취하라고 명을 내렸다면 그대로 했을 것이냐'고 묻자 초무린은 그랬을 거라고 말한다.
도신은 현재 초무린에게는 선악은 없고 오로지 강약만이 존재하며 애초에 광룡신군 호월의 명에 따라 군마를 벌한 것은 그저 그자들(군마들)이 초무린보다 약했기에 그런 것이며 약하면서도 선량한 존재를 지켜주고자 하는 자비와 계도의 마음이 있었다고 볼 수는 없다며
팩폭을 가한다. 도신의
팩폭을 들은 초무린은 그렇다 해도 하지 않는 것보다 낮지 않다고 항변을 하자 중요한 것은 바로 마음이며
약육강식의 원리에 도취되어 있는 자는 결코
무신과 함께 할 수 없으며 시작과 끝도 마음이고 원이며 세계의 윤회인데 이러한 마음이 없으면 인연은 성립될 수 없으며 이 심묘함을 깨닫지 못한
신역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고 충고하면서 팔황천마 마하대겁륜(八荒天魔 摩訶大劫輪)을 전개하는 초무린을 향해 역근세수경 겁파공무(易筋洗隨經 劫波空無)를 전개해 무력화시켜 초무린을 당황하고 도신은 현재 자신(도신)이 할 수 있는 조언으로는
뇌신의 폭급함을 다스리고 자비의 마음이 있어야 하는 것 뿐이라고 말한다. 겁파공무를 본 초무린은 혹시 도신도 절대지경이었던 것이냐고 묻자 방금 전 자신(도신)이 전개한 것은 그저 스승인 혜가로부터 배운 선(禪)일 뿐이며 초무린과 자신(도신)은 강한 것도 약한 것도 아니며 언젠가 초무린이 이를 깨달을 날이 올 거라며 소림사를 나가려는 초무린을 향해 살펴 가라는 말을 전한다.
그 후로 한참 동안 오랫동안 언급되지도 등장하지도 않다가 30회차 삶 79권 11화 막바지, 이미 첫번째 생애에서도
태허천존과 같은 가면들이 활동하고 다녔음을 파악한
백웅이 절망하던 도중 가장 오래된 기억이 꿈을 부르고 있다고 말하는 것으로
백웅 앞에 등장한다.
백웅이 자신(도신)이 있는 곳으로 오면서 누구냐고 묻자
백웅을 이곳에서 쫓아내기 위해 온 자라고 소개한다.
30회차 삶 79권 12화, 난데없이
백웅을 쫓아내기 위해 왔다는 도신의 선언에
백웅은 당황하면서 자신(
백웅)은 마음을 수련하고자 여기에 왔을 뿐인데 뭣 때문에 쫓아내려고 하는 것이냐고 따지자 도신은 마음을 수련하고자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자
백웅은 더 높은 경지에 오르기 위해서라고 답하자 도신은 더 높은 경지에 오르려고 하면 힘을 얻기 위해서냐고 재차 묻자
백웅은 잘 알고 있으면서 왜 계속 캐묻는 것이냐고 묻자 도신은 만약
그 경지에 도달하는 대가로 힘이 약해진다면 그래도 높은 경지를 추구할 것이냐고 묻자
백웅은 흠칫하고
백웅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라면 감수할 수가 있다고 말하자 도신은 말하는 걸로 보아 강대한 힘을 포기하는 한이 있더라도 이루고자 하는 목적이 있어보이는데 그 목적이 무엇이냐고 묻자
백웅은 모든 신격을 멸하고 세계를 평안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백웅의 대답을 들은 도신은 무척이나 광오한 포부라고 평하면서도 '이를 위해서이면 힘이 좀 약해진다 해도 감수할 수 있다'고 말하는
백웅을 향해 '분명
백웅은 약자의 처지도 충분히 겪였을 것이고
약육강식은 선악(善惡)에 앞서는 대명제이자
우주의
법칙이며
백웅 스스로가 모든 것들을 희생해서라도 만신을 멸한다 해도 변화한 세계에서
백웅 절대적인 약자의 처지가 된다면 그 때는
백웅의 업적을 스스로 긍정할 수가 있냐'며
백웅의 정곡을 찌르고 긍정하지 못할 것이나 이미 이루어진 게 많다면 자신(
백웅) 덕택에 신세를 고친 선량한
사람들이 많다면 기꺼이 그런 삶을 살아갈 수가 있다고 말하자 도신은
백웅 스스로 세계를 구원할 업(業)을 끌어안고 희생하려는 것이냐고 묻자
백웅은 희생하고 싶지는 않으나 아무도 하지 않는다면 자신(
백웅)이 하는 수밖에 없다고 답하나 이어진 도신의 지금
백웅은 자기가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한 신념이 부족한 말을 듣고는 뜬금없이 나타난 것도 모자라 왜 갑자기 시비를 거는 거냐며 버럭 화를 내자 도신은 지금
백웅의 말에 신념이 없는 것은 애초에 그건
백웅의 말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리고 무슨 뜻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이미
백웅 스스로도 진공가향만이 답이 아닐 거라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며 그 정도도 되지 않는 자가 이 세계에 들어올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하는 한편
조사께서는
백웅이 오길 원했지만 본래
백웅은 이곳에 오면 안되는 존재[4]이며 진공가향은
달마대사와 그 일행들이 추구했던 이념이나
백웅은 진공가향 뿐만이 아닌 다른 이의 말을 품고 있으며 지금
백웅이 방황하여 섣불리 답을 내지 못하는 것은 그 말이
백웅만의 대답을 내놓는 걸 방해했다고 담담히 지적하면서
이름을 알려달라는
백웅의 요구에 자신(도신)을 도신(道信)이라고 밝힌다.[5]
백웅이 놀란 사이, 도신은
백웅 본인의 의지로 자신(
백웅)만의 답을 찾지 못한 상태에서 마음을 수련해보았자 아무런 의미가 없으며 타인의 의지로
신역절기를 얻을 것이냐고 묻자
백웅은 자신(
백웅)은 자신(
백웅)의 의지로 와 있으며 그러니 타인이 자신(
백웅)을 조종한다고 생각한 적은 단 한번도 없는데 왜 마음대로 타인을 재단하고 평가하려 드는 것이냐고 묻자 도신은 방금 전
백웅이 꾼 꿈이라고 말하면서[6] 자신(도신)이 보건데
백웅은 평범한
전생자와는 다른 어딘가 격이 다른 존재인 것 같다고 말한다.
백웅이 그 말은 무척 수상쩍어보이니
신역절기를 얻으려 마음수련할 기회좇라 주지 않고 내쫓겠다 그 말인 거냐고 묻자 도신은
신역절기에도 엄연한 한계가 있으며[7] 분명
백웅은
신역절기의 소유자가 여려번 열패하는 걸 보왔을 텐데[8] 그런데도
신역절기를 얻고자 하는 거냐고 묻는다.
이에
백웅은 28회차 삶 때 있었던 일[9]을 언급하면서 도신의 신역절기인 겁파공무이면
천마신공을 이길 수 있겠냐고 묻자 한참 동안 무언가를 찾는 듯 하더니 '겁파공무로도
천마신공을 상대로 이길 수는 없을 것이나 적어도 그 상황에서 겁파공무로 나머지 신역절기 고수들을 보조하면
천마를 상대로 오랫동안 동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도대체 어떻게 그걸 알고 있는 거냐며 당황하는
백웅을 향해 본래 자신(도신)을 포함한 백좌 소속의 고수들은
무신의 도움을 통해 시공간과 굴레를 초월해 다른 좌의 전투경험을 공유할 수가 있다고 밝힌다.[10]
백웅이 광룡신군 호월과 겨루어 동수를 이루었다고 들었는데 그 때 무슨 이야기를 했냐고 묻자 광룡신군 호월과의 약속에 의해 호월의 허락이 떨어지지 않는 이상 결코 타인에게 발설할 수가 없다고 말하면서 확실히
백웅이라면 마음을 수련해
신역에 들기에는 충분한 자격과 소양을 갖고 있으나 그럼에도 자신(도신)이 이 이상으로 용납할 수가 없는 것은
백웅의 마음 때문이라고 말하면서[11]
백웅 본인 스스로의 무의식과 무위(無爲)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 거냐고 묻는다.
도신이 왜 자신(
백웅)을 내쫓으려고 하는지 이해한
백웅은 그렇다면 이대로 자신(
백웅)을 내쫓으려는 것이냐고 묻자 도신은 그럴 거라고 답하고
백웅을 향해 만약
백웅이 이 겁파공무를 마음으로 받아내면 이상으로 관여치 않겠다고 말한다. 도신의 선언을 들은
백웅은 만약 도신이 이 힘을 가지고 종말에
여동빈,
장삼봉과 함께 싸웠다면 좋았을 거라며 무척 아쉬워하자 도신은 방금 전
백웅이 말한 그것은
무신의 좌가 지닌 생각이 아니며 종말을 막는 것이 어디까지나 개인의 신념일 뿐이라고 말하고[12]
백웅을 향해 신역절기 겁파공무(神域絶技 劫波空無)를 전개한다.[13]
백웅이 겁파공무를 맞고도 끈질기게 버텨내는 것을 보고는 광룡신군 호월조차도
백웅 만한 의지력을 지니지는 못했다며 무척이나 감탄한다.[14] 한참 동안 겁파공무를 버티던
백웅은 스스로 자문자답을 하던 도중[15] 부정당했다.... 모두가
나를 경멸했다... 그렇다 해도
나는 모든 걸 부정당하며 끝까지 살아갔다. 사느니 죽는 게 낫다고 생각한 날이 너무 많아서 셀 수가 없어.... (
전생능력을 얻은 그날 이후로도 줄곧...) 재능 없는 놈은 죽으란 말이냐!이라고 외치면서 도신의 겁파공무를 깨트려버리고 피를 토할 만큼의 부상을 이은 도신은 이제서야 솔직해졌으며 방금 전 그것이 바로
백웅의 본래 마음이라고 말한다.
30회차 삶 79권 13화, 도신의 말을 들은
백웅은 언제나 세상이 뭣 같다고 생각했는지라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고 말하고 도신은 그것이 진공가향과 같다고 생각하냐고 묻자
백웅은 비슷한 것 같다고 말한다. 도신은 당시 본우주의
달마대사가 진공가향을 일으켰을 당시의 일[16]을 말해주면서 언뜻 보면
백웅의 마음은 본우주의
달마대사와 비슷하지만 엄연히 다르다고 말한다.[17] 이후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마음이 다르면
세계 또한 다르고
전생자가 이 세계에 마음을 불어넣어 자신의 의지대로 바꿀 수 있는 존재라면 필연적으로
백웅이 만들고자 하는 세계는
달마대사의 진공가향과 다를 수밖에 없으며
백웅은 그저
달마대사와 후대의
백련교의 사상에 감화되어 진공가향을 나쁘게 생각하지 않았을 뿐 진정으로 공감한 것이 아니었다고 말한다.[18] 그러자
백웅은 만약 자신(
백웅)이 염원하면
약육강식(弱肉强食)의
법칙도 바꿀 수가 있겠냐고 묻자 도신은 잠시 고민하더니 방금 전
백웅이 질문한 그것[19]은
백웅이 양극(兩極) 중 어느 곳에 도달하든 장담할 수 없는 거라 말한다.[20] 도신의 대답에
백웅은 왜 그런 거냐고 묻자 본래 이
세계의
근원은
혼돈이며 태허 또한 혼돈에 반하는 것이나 근본적으로 본다면 만물의 매질을 만들어내는 것이
혼돈이며 혼돈지몽(混沌之夢) 속에서 변화가 생겨나기 위한 동인이 바로 강과 약이며 이 세계 전체가 위대한 '하나'가 아니기에 다수의 존재들은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강약에 예속될 수밖에 없으며
변화가 사라져버린 세계이면 강약이 무의미할 수는 있겠으나 이를 성립하기 위해서는
세계가
윤회하기 직전의 찰나 박에 없을 거라 말하고 분명 스스로의
마음을 깨닫지 못했음에도 여기까지 온
백웅에게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이면서[21] 본래대로라면 약속대로 해야겠으나 사정상 어쩔 수 없으니 이 공간에서 나가라고 양해를 구한다.[22]
이에
백웅은 멋대로 찾아와서 미안하다고 사과하자 언제가 될 지는 알 수 없으나
백웅은 언젠가 이곳을 다시 찾아오게 될 것이며 어쩔 수 없이 쫓아내는 대신 마음의 눈에 대해 알려주고 이미
백웅은
신역의 초입에 들었으니 머지않아 마음의 눈을 뜨게 될 거라는 말을 끝으로
백웅을 수련세계로 되돌려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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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무신백좌의 상위좌(上位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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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무대제
30회차 삶 96권 19화 1830화, 건곤과 함께 반고의 소환에 응해 모습을 드러내는 것으로 첫 등장했다.[23] 이름의 유래 및 모티브는 현무를 신격화한 현천상제의 또 다른 명칭인 진무대제.
모습을 드러내자 반고를 향해 꿈의 자취를 쫓아 오랫동안 방황하고 있었는데 설마 그 쪽(반고)에서 부르리라고는 전혀 생각치 못했다고 말하고 계약을 이행할 때가 되었다는 대답을 듣자 오늘부로 소멸되겠다고 말한다. 근처에서 대화를 듣고 있던 건곤이 소멸보다 더 무서운 게 있다는 걸 생각하면 어차피 우리는 또다시 돌고 돌아 영겁의 세월 끝에 다시 생겨날 것이라고 말하자 확실히 소멸은 두려운 것은 아니나 정말로 무서운 것은 방금 전 말한 것처럼 결국 모든 것이 반복된다는 것이 가장 두렵다고 말한 것을 끝으로 반고, 건곤과 함께 삼재진을 전개해
외신
알 카르다흐의 언령을 막아낸다.
이지선다를 가장한
반고의 협박[24]에 별 수 없이 알 카르다흐가 전생 연기를 끝내겠다고 선언한 후, 반고가 이대로 돌아가라고 말하자 어차피 계약 때문에 또 편한 대로 부를 것이 분명한데 선심 쓰듯이 말하고 지금도 왜 어째서
무신이 반고의 존재를 허용한 것도 모자라 백좌를 사병(私兵)처럼 쓸 수 있도록 허용했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고 푸념을 놓으면서도 근처에 있던 백웅을 향해 거룡과 싸울 당시의 백웅은 가능성이 꽤 보였고 다시 한번 무혼(武魂)의 나락에서 마주치자는 말을 끝으로 건곤과 함께 자리에서 사라진다.[25]
한동안 등장하지 않다 31회차 삶 99권 11화 1881화, 보화검신과의 대화를 끝내고 현실로 되돌아가려는 백웅을 향해 '왜 어째서
무신이 좌(座)를 안 주는 이유가 알고 싶은 거냐'고 묻는 것으로 재등장한다.[26] 갑자기 아무런 기척도 없이 진무대제가 나타났던 것에 속으로 크게 놀라고 있는 백웅을 향해 94권 2화 때 그랬듯 이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무엇이냐고 묻고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고 끝나는 것이야말로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것이라는 대답을 듣자[27] 잠시 웃으면서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했음에도 통찰만큼은 본질에 닿아 있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고 통찰만큼 실력이 되겠냐며 96권 15화 때
외신
반고가 그랬던 것처럼 백웅의 목을 날려버린다.[28]
백웅의 목을 날려버린 후, 감히 혈천(血天)의 이름을 쓰려면 이 정도 검을 쓸 수 있는 건 당연하다고 말하고 만약 보화검신이 세게를 넘으며 한 꺼플 벗었다면 지금쯤 자신(진무대제)과 같은 반열에 도달했을 것이나 지금 쯤이면 벌써 죽었을 가능성이 높았을 것이라 말하고 혹시 보화검신의 친구냐고 묻는 백웅을 향해 애초에 우리 무신백좌는
무신(武神)이라는 이름 하에 뭉친 극한의
개인주의자들 뿐이긴 하나 아직 보화검신이 필멸자였을 당시 약간의 가르침을 준 적이 있다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은 눈 앞에 나타난 상대가 30회차 삶 막바지 당시 보았던 그 진무대제임을 알아보고는 도대체 정체의 의도가 무엇이냐고 묻자 진무대제는 자신(진무대제)에게 있어 가장 무서운 것은 바로 모든 것들이 영원히 반복되는 것이며 이것이야말로 외신
반고와 협력하는 가장 큰 이유이나 31회차 삶 시점의 백웅에게는 알려주는 게 썩 내키지 않는다고 말한다.
진무대제가 외신 반고와 협력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들은 백웅은 그 말대로라면 외신 반고는 이 세계의 모든 것들이 영원토록 반복하지 않게 하려는 것이냐고 묻자 진무대제는 결국 그렇게 될 것이나 정말로 모든 것이 외신 반고의 뜻대로 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하고는 도대체 눈 앞에 나타난 이유는 무엇이고 97권 7화 때 '이름의 흔적만 남았을 뿐 실존하지 않는다'고 들었는데 왜 이렇게 된 것이고 왜 허깨비처럼 백좌에만 존재하는 것이냐고 묻는 백웅을 향해 궁금한 게 참 많은 것 같으나[29] 무색(無色)에 도달치 않는 이상 그 어떤 것도 알려줄 수 없으나 계속 궁금해하면서 실력을 키우라고 말하는 한편 지금 백웅 앞에 나타난 이유는 적어도 향상심(向上心)을 갖추게 하기 위해 몇 가지 단서 정도는 주고자 함이라고 말하면서 '만일 기(氣)도 의념(意念)도 없는 세계가 있다면 그 세계의 무공은 절대 무(武)의 극(極)을 노릴 수 없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묻는다.
31회차 삶 99권 12화 1882화, 잠시 진무대제(眞武大帝)의 질문[30]에 잠시 고민하던 백웅은 그렇다고 답하면서 기와 의념이 없다면 그런 세계에서는 무의 극한을 추구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하고는 분명 자신(백웅)이 알고 있는 한에서는 당연히 그렇다고 생각하는데 틀린 것이냐고 묻자 진무대제는 잠시 웃음을 짓더니[31] 그렇다면 기와 의념이야말로 무예의 극한을 이루는데 필수적 요소인 것이냐고 재차 묻는다.
그러자 백웅은 아직 무예의 극한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기와 의념이 필수적인지 아닌지를 따지는 것부터가 이상하다라는 것을 감안하면 아직 잘 모르겠다고 대답하자[32] 진무대제는 휼륭한 스승을 많이 만나고 둔 덕택에 의외로 가능성이 있다고 평하고는 그럼 무(武)로 어디까진 이룰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을 해보았느냐고 묻고 잠시 무슨 말을 하는 건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이는 백웅을 향해 문자 그대로 한 자루 검을 들고 무공의 세계에 뛰어든 이래로, 무예의 경지에 올려 어느 정도 위용을 발휘할 수 있는지에 대해 상상해 보았는지에 대해 묻는 것이라고 묻고[33] 26회차 삶 막바지 때 회색무인이
옥좌에서 다중우주의
태허천존을 상대로 전개했던 은하의 덩어리가 적을 베는 하나의 검이 되는 경지야말로 이제까지 봐왔던 것들 중에서 가장 무예의 극한에 가깝다고 생각한다는 대답을 듣자 그건 어디까지나 목격담일 뿐 백웅이 지닌 상상력의 한계는 될 수 없고 만약 그 무예[34]를 넘어서는 걸 상상할 수 있다면 언젠가 그 경지를 이루게 되지 않겠냐고 말한다.
너무나 여상스러운 진무대제의 말 한 마디에 백웅은 솔직히 말해 26회차 삶 막바지 당시 목격했던 회색무인의 초시공 은하단과 무한일수유를 견식하는 그 순간부터 자신(백웅)의 상상력을 넒혔고 그 전까지만 해도 그만한 수준의 무공이 있으리라고는 전혀 생각치 못했다는 걸 생각하면 너무 팔자 좋은 소리나 다름없다고 말하자 진무대제는 엄밀히 말해 그 당시[35] 백웅의 무예 수준이 너무 낮았던 탓에 그렇게 착각한 것 뿐이라고 지적하고 정말로 상상력을 최대로 펼쳤을 때 초시공 은하단과 무한일수유를 넘어설 만한 무공이 존재할 수 있겠냐고 묻는다.[36] 지금에서야 26회차 삶 막바지 당시 회색무인이 전개한 무공에 깃든 심득이 무엇인지 알게 된 백웅이 지금으로써는 도저히 무한일수유와 은하섬을 넘어설 만한 수준의 무공을 상상할 수가 없다고 답하자[37] 진무대제는 26회차 삶 막바지 당시 봤던 회색무인의 위대한 검기(劍技)는 무의식중에 백웅의 무공 경지를 진척시키는데 도움이 되었기는 했으나 지금 그 경지의 위대함을 인식하는 그 순간 벽이 되고야 말았다며 잠시 탄식하더니[38] 그렇다 해도 비로소 벽을 벽으로써 인식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확실히 축하할 만한 일이긴 하나 그와 동시에 앎(知)으로 인해 상상력의 한계를 생겨나게 한 저주와 다름없다고 말한다.[39]
그러면서 지금에서야 인지하게 된 그 벽은 무색(無色)에 이르기 위해 언젠가 넘어서야 할 벽이나 다름없으니 정녕 무인이면 징징대지 말고 스스로의 힘으로 그 벽을 넘으라고 말하면서 백웅이 보는 앞에서 생전에 사용하던 검법인 진무영월검법(眞武永月劍法)을 전개한다.[40] 한참 검식을 전개하던 진무대제는 방금 전 백웅이 본 검식은 생전에 사용하던 무공인 진무영월검법으로 위력과 현묘함 면에서는 지금까지 백웅이 익혀온 절세무공에 비해 그리 대단치 않아 보일 것이나 분명 지금의 백웅이면 방금 전 전개한 검법(=진무영월검법)이 무엇을 품고 있는지 알았을 것이라고 말하자 백웅은 잠시 생각하더니 방금 전 전개한 그 검식은 무(無)라고 할 수 있으나 어딘가 말이 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한다.[41]
그러자 진무대제는 28회차 삶 당시
아수라로부터 암야참(暗夜斬)을 배운 덕택에 다른 백좌들과 비교해보아도 이해력이 빠르다고 말하면서[42] 지금은 그 이상으로 말해줄 수 없으나 그 정도만 알고 있어도 자연스레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 말하고[43] 이미 알고 있을 것이나 무색(無色)의 영역에선 세계의 본질에 대한 개달음이 거듭될 뿐이고 더 나아가 진정한 의미의 신살(神殺)을 하는 방법을 연구하게 된다는 점을 생각하면 더 이상 백웅에게 가르칠 만한 특별한 초식(超式)과 무공은 없으며 방금 전 말한 진정한 신살은 불완전한 방법을 넘어서 더욱 고위의 신성을 사냥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아까 처음에 했던 질문의 연장선으로 기와 의념이 필수조건인가 아닌가 하는 얼핏 보면 뜬구름 잡아는 것처럼 보이는 이야기는 신역에서 진정한 신격을 잡을 때는 너무나 현실적으로 다가온다는 점에서 굉장히 중요한 것이라고 말한다.
이를 듣고 있던 백웅이 기와 의념이 있는 건 당연한 건데 굳이 현실적이라 할 수 있는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자 진무대제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말하면서 이 세계에서 절대적으로 당연한 것은 오로지
인과율(因果律) 뿐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하며 이제까지 전생하면서 만나온
외신들을 전력으로 베고자 한다면 우리 필멸자 또한 필연적으로 어떠한 대가를 치른다 한들 미친 짓을 해가면서 존재의 한계를 넘을 수밖에 없다고 말하면서[44] 백웅이여! 언젠가 무색의 경지에 이르러서 백좌정천(白座淨天)를 열어라. 그때 네가
무신의 백좌에 대하여 궁금해하던 것들이 비로소 해소될 것이다.라는 말을 끝으로 백웅을 현실로 되돌려보낸다.* 건곤30회차 삶 96권 19화 1830화, 잠시 반고와 대화를 나누고 있던 진무대제를 향해 어차피 소멸보다 더 무서운 것이 있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을 테고 어차피 우리는 또다시 돌고 돌아서 영겁의 세월 끝에 다시 생겨날 것이라고 말하는 것으로써 첫 등장했다.[45] 이름의 유래 및 모티브는 주역에 나오는 건괘와 곤괘를 이루는 용어 건곤.
진무대제는 확실히 소멸은 두렵지 않으나 정말로 무서운 것은 방금 전 말한 것처럼 모든 것이 반복된다는 게 가장 두렵다고 대답한다. 근처에서 상황을 주시하고 있던 알 카르다흐가 아무리
우주적 존재가 되었다 한들 감히 허공록을을 칩입한 그 죄를 어떻게 씻으려는 것이냐고 말하자 가장 큰 죄는 바로 이 세계이고 거악의 싸움에 이런 무명소졸이 낀다고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을 것이라고 말한 것을 끝으로 진무대제, 반고와 함께 삼재진을 전개해 알 카르다흐의 언령을 막아낸다.
- 보화검신
[1]
보화검신의 분신이 설명한 바로는 이전 생애에서
백웅이 몇 번 가본 적이 있던 윤회의 도정조차 통과해 본디 굴레 내의 존재에게 절대로 허용될 수 없는 윤회 이전의 세계에 도달하고자 했는데 보화검신은 이 대우주의 윤회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은 사실 윤회 이전부터 결정되었고 한없이 거대한, 어쩌면
외신에 버금갈 만한 어떠한 존재가 새로운
법칙을 추가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 그 본질을 확인하기 위해 우주의 저편으로 갔었다고 한다.
[2]
사대신기
인드라를 봉인시키려 들다가 먹혀서 소멸했다.
[3]
무공의 전수는 금강대정신공으로 끝나며 역근세수경은 그저 편하게 읽는 책의 형태이며 자신(도신)이 아는 바로는 역근세수경에는
신역절기에 대한 기록이 분명히 존재하낟고 말한다.
[4]
백웅 본인이 절대적인 혼돈 속에서 패자(覇者)가 될
운명을 지녔으나 일부러 대극(對極)을 선택한 모순을 지니고 있다보니 백좌 소속의 고수들은 이를 거대한 음모로 판단해서 그렇다.
[5]
이때
백웅은 눈앞의 상대가 28회차 삶 때 초무린의 과거를 들을 때 언급되었던 그 도신이자 무신백좌에 올랐음을 파악했다.
[6]
지금
백웅은
꿈을 통해서 누군가와 소통을 하고 있고
백웅 스스로가 꿈을 끌어들이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백웅이
꿈을 꾸는 그 순간, 경계 바깥에 있는 어떤 존재가 굴레를 짖어 비틀면서
백웅을 애타게 찾으려고 했었고 도신은 역근세수경의 세계를 관리하는 자로써
백웅의 꿈이 세계를 움직임을 알 수 있었다고 한다.
[7]
신살(神殺)이라고 하는 면에 있어서는 27회차 삶 막바지 때 얻게 된 사대신기보다 뒤떨어질지도 모르며 '신을 완전히 소멸시킨다'라는 점에서
신역절기 쪽에 훨씬 나을 것이나 '힘으로 신격을 타도하고 육체를 찢는다'에 있어서는
사대신기 쪽이 훨씬 나으며 신살만을 추구한다며
신역절기를 굳이 얻을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8]
26회차 삶 막바지 회색무인이 다중우주의
태허천존에게 제압당한 일, 28회차 삶 막바지
여동빈을 포함한 신역 고수들이
천마로 강림한
황제 공손헌원에게 무참히 패배한 일
[9]
천마로 강림한
호아제 공손헌원이
천마신공으로 신역절기 고수들을 찢어발겼던 일
[10]
이때
백웅은 그렇다면
무신은
외신이라도 되는 거냐고 묻자 자세한 건 모르나 적어도
무신은 인격체가 아니라고 답한다. 그러면서 방금 전 말해준 것들은 역근세수경의 첫 관문을 통과한 의미로 말해준 것이기에 이 이상으로 말해줄 수가 없다고 말한다.
[11]
백웅의 식(識) 너머에 있는
무의식이
꿈을 부르고 있는데 이 꿈은 차마 형용할 수 없는 원시적인 근원의 혼돈이며 만약
백웅이 역근세수경의 시련에서 많은 것을 깨달을수록 분명
백웅 스스로도 알지 못했던 어두운 실체가 일깨워지게 된다고 말한다.
[12]
이때 도신은
백웅 앞에 얼굴을 드러냈는데 '무척이나 평범하고 순해 보이는 사람 하나 못 죽일 것 같은 인상'이라고 나온다.
[13]
백웅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겁파공무는 기공이나 의념 등 무형의 기세를 이용해 상대의 정신을 자극하고 결국에는 굴복시키게 만드는 절대심공(絶對心功)으로 이제까지 보아온 무수히 많은 심공과 기세와 통틀어 가장 절대적인 위력을 지녔다고 한다.
[14]
그러면서 심득조차 완전하지 못한 상태로 맨몸 하나로 신역절기를 감당하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한다.
[15]
그러면서 "마음(心)은 공(空)이며 공(空0은 곧
세계(世界)이며 그러므로 마음이 세계를 이루고 있으나 그럼에도 자신(
백웅)의 마음이 세계의 만물을 뜻대로 변화시키지 못하는 것은 이 세계에 수많은 마음이 존재하고 있고 그들 모두가 변화시키고 싶은 세계가 있기에 그런 것이며 그 무량한 세계 속에서 자신(
백웅)은 티끌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16]
당시 본우주의
달마대사는 수많은 존재들이 진공가향을 방해하기 위해 강림하는 존재들에 대항하여 거대한 힘을 발휘하고 있었고 분명 본우주의
달마대사는 악령과 악신들에 대항하고
인류를 구원하려는 선에 서있었으나 그 때(진공가향을 일으킬 당시) 끌어모은 마력은 누가 악인지 모를 만큼 극악했고(달마대사의 마기를 이기지 못하고 터져 죽는 존재도 있었을 정도고 스스로가 모든 것의 파멸과 절망을 받아들이고 그 흐름에 순응하지 않는 존재할 수가 없는 마력이었다.) 이미 타락하기 일보 직전이었다 할만큼 완전한 파멸에 젖은 상태였다.
[17]
그러면서 본우주의
달마대사와는 다르게
백웅은 모든 것이 공(空)이 되기를 바라지 않으며 파멸에 가까운 상태라고해도 그걸 긍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슷하다고 말한다.
[18]
이때
백웅은 왜 그때
전뇌자가 진공가향만이 정답이 아니라고 말했는지를 이해하고 자신(
백웅)이 원하는 세계가 무엇인지 고민했다.
[19]
염원하는 것으로 약육강식의 법칙을 바꿀 수 있냐는 것
[20]
그러면서
혼돈의 극한에 도달하여
옥좌에 도달하는 길, 그리고 태허의 극한에 도달하여
무신지의(武神之意) 이 2가지 길은 세계를 변화시킬 수가 있는 길이기는 하나 약육강식의 법칙만큼은 뭐라 할 수가 없다고 말한다.
[21]
그러면서
백웅이 지닌 마음의 잠재력은 신격조차 따라잡기 힘든 수준이며 만약 진정으로 눈(마음의 눈)을 뜨게 되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쉽게 상상이 안 간다고 말한다.
[22]
백웅이 꿈을 통해서 불러들인 굴레 너머에 있는 어둠의 존재는 도신으로써는 막을 수 없을 만큼 강대해서 그렇다. 오히려 여태까지 잠잠했다는 게 더 이상한 수준이며 꿈를 통제하는 존재가 막아주지 않는 이상 역근세수경에서 그 어둠의 고동을 막아낼 도리가 없다고 말한다.
[23]
작중 외양 묘사로는 "이삼십 대의 나이로 보이는 평범한 외모의 검은 머리 청년."이라고 묘사되고 재등장한 31회차 삶 99권 11화 1881화에선 그다니 특별할 것도 없어 보이는 수련복을 입고 있다고 나온다.
[24]
이대로 허공록이 절연(絶緣)에 침식되도록 계속 싸울 것인지 아니면 이대로 전생연기를 포기할 것인가
[25]
이는 94권 2화 때 모습을 드러낸 백웅과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던 제3자가 바로 진무대제였음을 알 수 있다.
[26]
이때 백웅은 아무리 이곳이 보화검신의 좌(座) 내부라고 하나 정체를 알 수 없는 제3자가 나타나는 것을 느끼지 못했다는 것에 크게 놀랐다.
[27]
이때 백웅은 특유의 직감으로써가 아닌 무인(武人)으로서의 영혼이 갈망하는 듯한 태도로 말했다. 그러면서 30회차 삶 94권 2화 때 방금 전과 같은 질문을 들었음을 떠올렸다.
[28]
이때 백웅은 96권 15화 때 반고에게 목이 날려졌을 당시 가공할 속도로 날아오는 쾌영(快影)을 도저히 간파하지 못하고 가슴을 관통당한 거였다면 지금 진무대제가 한 공격은 속도 만큼은 알아보았는데 너무 자연스럽게 목이 따였다는 차이점이 있다고 생각하는 한편 양상 자체는 다르나 상대의 공겨이 완전히 흐름의 궤를 벗어나 에측을 모조리 무시해버린다는 것만큼은 똑같다고 느꼈다. 보화검신의 분신과의 대결이 서로가 흐름을 읽을 수 있다 보니 보이지 않는 속임수를 또 쓰려고 하는
심리전이었다면 진무대제가 전개한 공격은 마음이 아예 느껴지지 않았다고.
[29]
이때 백웅은 갑자기 반고를 포함한 무신백좌들이 갑자기 튀어나온 게 이해가 되지 않고 왜 어째서
외신들이 자신(백웅)의 움직임을 통제하려고 하는 그 의도가 무엇인지 모르는 이상 안 많을 수가 없다고 말한다.
[30]
기와 의념이 없는 세계가 있다면 그 세계의 무공은 절대 무(武)의 극(極)을 노릴 수 없다고 생각하냐는 것
[31]
비웃음이라기 보다는 지독한 현실의 모순에 쓰디쓴 괴로움과 비웃음을 함축한 듯한 느낌이라고 나온다.
[32]
이때 백웅은 앞서 했던 대답이 완전한 대답이 될 수 없는 이유가 '아직은 진무대제가 한 질문을 대답할 정도의 경지에 도달하지 못했기에' 그런 것임을 깨달았다.
[33]
이때 백웅은 지금까지 전생하면서 만나온 수많은 고수들과 그들이 전개해온 절기를 떠올리던 중 그 중에서 26회차 삶 막바지,
혼돈의 옥좌에서 회색무인이
다중우주의
태허천존의 목을 날려버렸던 절기인 초시공 은하단(超時空 銀河斷), 무한일수유(無韓一須臾)야말로 이제까지 보왔던 최고의 경지 중 하나임을 깨달았다. 굳이 비견되거나 한계를 넘어설 가망이 있는 것을 꼽자면
진소청의 은하섬과 30회차 삶 당시 전개했던 시공파천뢰(時空破天雷)가 있으나 완성도라고 하는 면에 있어서는 회색무인의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나온다.
[34]
26회차 삶 막바지, 회색무인이 태허천존을 상대로 전개했던 초시공 은하단과 무한일수유.
[35]
26회차 삶 막바지
[36]
이때 백웅은 지금에서야 당시 회색무인이 전개했던 은하일수유와 은하섬에 깃든 심득(心得)과 본질을 깨닫고는 26회차 삶 당시의 자신(백웅)의 무공 경지가 그 정도로 수준이 낮았던 거냐고 부끄러워했다.
[37]
그 이유는 억지로 상상력을 펼치려 해도 회색무인이 전개한 무한일수유와 초시공 은허섬이 깃든 절대적인 심득이 어떠한 위대함을 담고 있는지 아는 상황에서는 그저 하찮은 치기에 지나지 않을 뿐더러 31회차 삶 시점의 백웅의 무공 경지로도조차 회색무인의 무공의 위대함을 제대로 이해할지 장담할 수 없고 어쩌면 아직 편린을 더듬고 있는 것에 지나지 않을 수 있어서 그렇다.
[38]
그러면서 그의 후배가 되는
전생자로서 겪을 수밖에 없는 과정일 것이라고 말한다.
[39]
얼핏 보면 진무대제가 관해 쓸데없는 짓을 한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설령 그렇지 않아도 언젠가 백웅이 무공을 수련하다보면 언젠가 마주칠 일이었다.
[40]
이를 보고 있던 백웅의 평으로는 이제까지 전생해면서 본 적도 경험해 보지 못한 것으로 얼핏 보면 공손검법과 같은 완벽함, 뇌신검무의 자연지력, 만승검결의 화려함이 없는 강호인이라면 누구나 볼 수 있는 흔한 아류무공 같고어떠한 변화와 초식, 그리고 검기와 기세조차 실려 있지 않는 것처럼 보일 수 있고 화려한 기예로 압도 및 끝장낼 수 있을 것처럼 보이나 왠지 모르게 가면 갈수록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무언가가 있고 직접 상대하면 모든 기술과 힘이 무의미해진다는 느낌이 들 만큼 기이하기 짝이 없다고 생각했다.
[41]
단순히 기와 의념을 한계까지 낮추는 자연체와는 완전히 다른 무언가와 같을 뿐이고 유(有. 존재함)과 무(無. 없음)을 동시에 갖고 있어서 그렇다. 이는 감각으로 진무영월검법이 품고 있는 무언가를 깨달았으나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난해해서 그런 것이다.
[42]
그러면서 아수라한테 감사를 많이 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43]
무(無)와 허(虛)의 차이점은 스스로 깨달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44]
이때 진무대제는 염증과 갈망, 증오를 드러내면서 아직까지도 백웅은
외신들이 얼마나 무서운 존재인지 알지 못하고 있고 만약 기와 의념이 외신들에게 의미가 있었다면 지금 이 세계가 악의 천칭에 물들릴 수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45]
작중 외양 묘사로는 "청의를 입은 늙은 노인"이라고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