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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4 00:00:35

현천상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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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비황족 추존 황제
명 비황족 추존 황제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도교 상제
玄天上帝 | 현천상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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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호
북극우성조순진무복덕연경인제정렬진군
(北極佑聖助順真武福德衍慶仁濟正烈真君)[1]
원성인위현천상제
(元聖仁威玄天上帝)[2]
북극진천진무현천상제
(北極鎭天真武玄天上帝)[3]
부왕 정락왕(淨樂王)
모후 왕선승(王善勝)
이명 진무대제(眞武大帝)

1. 개요2. 전설3. 신앙4. 북유기
4.1. 현천상제 이소부
5. 관련 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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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국 도교 전설에 나오는 . 현무를 신격화한 것이다. 달리 진무대제(眞武大帝)라고도 부른다.

현대 만들어진 현천상제 신상.( 출처) 전통적으로 현천상제는 오행 중 북방을 상징하는 검은색을 많이 쓰고 무섭게 표현된다.

북두성군과 동일시되기도 한다.

2. 전설

중국 도교의 문헌인 《중증수신기》에 따르면, 현천상제는 원시천존의 화신이자 태극의 또 다른 몸이라고 한다. 본래 상삼황, 중삼황, 하삼황 때 하늘에서 내려와 각각 태시진인, 태박진인, 태소진인으로 살다가 태양의 정기를 받아 정락국왕의 아내 신승부인의 태내로 들어가 14개월 만에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총명해 각종 경전을 모두 읽었고, 15세에 집을 나와 수행하다 옥청성조자허원군이라는 신선을 만나 도를 전수받고, 그의 지시에 따라 태화산에서 42년 동안 수행하다 옥황상제가 수행이 완성된 것을 보고 불러들였다. 이후 중국 은나라 때 지상에 내려와 마왕을 토벌하고 원시천존으로부터 현천상제라는 칭호를 받는다.

대만의 전설에는 본래 도축업자였는데, 살생의 죄를 깨닫고 산에 들어갔다 나타난 신선이 근처에서 출산 중이던 산모를 도와주라 해서 산모를 찾아가던 중, 아기를 안은 관세음보살이 나타나 오물을 치우라 명해서 오물을 치우던 중 오물을 싼 자루에 현천상제라는 말이 나타나 깜짝 놀라 관음보살을 돌아보니 관음은 사라지고 자신은 그 즉시 신선이 되어 승천하였다고 한다.

또 다른 전설은 위와 유사하나, 관음이 아니라 한 여인의 부탁으로 강물로 오물을 치우던 중 물 속에 현천상제라는 글자가 나타나 놀라 돌아보니 여인이 사라져 있었다. 이 순간 그는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자신의 배를 갈라 오장육부를 꺼내 강물에 씻은 뒤 죽었는데, 그 지성이 하늘에 이르러 옥황상제가 그를 현천상제에 봉하고 지상에 남긴 오장육부와 발은 각각 거북과 뱀이 되었다.

본래 현무 숭배 신앙이 발달한 것이기 때문에 현무(혹은 거북)가 그의 상징이자 수하인 귀사이장(龜蛇二將)으로 나타난다. 역대신선통감에 따르면 이 거북과 뱀은 은나라 당시 현천상제와 싸우던 마왕이 밀리자 변신한 괴물이기도 하다고 한다.

3. 신앙

현천상제 신앙은 당나라 시대에 무당산에 자리잡은 무당파에 의해 주류가 되었으며, 중국 송나라 때 크게 발달하였다. 이유는 당시 북송이 북방 유목민족들에게 시달렸기 때문이다. 북방의 신 현천상제를 통해 북방을 안정시키길 기원한 것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당시 송나라는 현천상제의 이름 중 현(玄)자가 황제의 시조 조현랑의 이름 글자와 겹치다보니 피휘하여 신의 이름을 진무대제로 바꾸었다는 점이다. 이후로도 두 명칭이 병행되고 있다.

이후 원나라 때에도 북방의 신이라는 점 때문에 여전히 인기가 있었고,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숭배를 받는 신 중 하나가 되었다.

한국에서는 삼국시대 시기 고구려의 사방신 중 하나인 현무가 상당히 중시되었다는 것이 유명하며, 고려, 조선시대 현천상제는 상당한 숭배를 받았다. 조선시대의 경우 현무가 자웅동체의 신으로 음양을 한 몸에 갖고 있다는 점이 남녀간 사랑과 결부되어 조선시대 소격서에서 진무초례(초례는 혼례의식의 한 절차)를 올렸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고구려 고분 벽화 중에도 이와 비슷한 관념으로 쌍현무를 그려 놓은 벽화가 존재한다.

민간 무속에서는 현천상제가 숭배받지 않았으나, 한반도 북부 지역에서 주로 섬긴 수명신인 거북님의 무신도를 보면 거북을 들고 있다. 현천상제처럼 거북이 상징인 셈이다.

북극성과 북두칠성을 다스리는 신으로는 옥황상제가 유명하지만, 본래 북극성과 북두칠성에 자리잡아 다스리는 신은 현천상제였다. 현천상제의 검을 칠성검(七星劍)이라 부르는 이유 또한 현천상제가 본래 북극성에 살며 북두칠성을 다스리는, 다시 말해 28수 전체를 다스리는 신이었기 때문이다. 북두칠성을 중요시 여긴 고구려의 고분에 28수 중 북방 7수를 맡은 현무가 주로 그려져 있는 이유 또한 현무와 동일시되는 현천상제가 원래 북두칠성을 다스리는 신이었기 때문이다. 현천상제의 해당 위치가 옥황상제로 대체된 시기는 송나라 시대이다.

4. 북유기

고전소설 북유기》에서는 이 현천상제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4.1. 현천상제 이소부

여기서도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5. 관련 항목



[1] 송이종 추존. [2] 원성종 추존. [3] 명성조 추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