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버츄얼 유튜버 사카마타 클로에의 2024년 방송 일화를 정리한 문서.2. 방송 일화
2.1. 1월
1월 1일 새해를 맞이하여 방송을 하려고 했으나 이날 발생한 2024년 이시카와현 노토 지방 지진의 영향으로 취소되었다. 본인의 신상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사측의 판단으로 모든 공식방송과 JP소속 멤버들의 방송을 중단하는 결정이 내려짐에 따라 방송이 불가능하게 되었다.신정 쇼가쓰인 만큼 홀로라이브 공식방송을 포함하여 많은 멤버들이 방송을 진행중이었는데, 지진 발생이 파악되자 처음에는 공식 방송을 진행중이던 멤버들이 간단하게 지진 대처 요령을 전달한 뒤 대기 모드로 들어갔으나 지진 강도 및 피해 상황이 심각해짐에 따라 공식 기획방송의 중단 및 후속방송 취소를 시작으로 개인방송 중이던 멤버들 또한 줄줄이 방송을 중단하고 트윗으로 재난 안내를 하기 시작했다. 이후 상황 파악이 늦었던 다른 멤버들도 운영측의 방침으로 방송을 종료한다고 안내했다. 이때 반응이 좀 늦었던 멤버에게는 재난 상황에서 개인방송을 진행한다는 이유로 트롤링이 가해지는 경우도 있었다.
사카마타는 이런 일련의 상황이 있은 뒤에도 한참동안 소식이 없어 불안해하는 사육사도 있었으나[1] 늦은 저녁이 되어서야 트위터로 밤에 방송하겠다는 공지를 했다. 처음에는 재난 정보를 파악하지 못한 상태로 방송하겠다고 했는지 의문을 빚기도 했으나 방송을 보지 못하는 시청자들도 있을테고 중요한 정보를 놓칠 수도 있으니 트윗으로 방송 중계는 하지 말아달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상황 파악은 한 상태에서 방송을 진행하려 했던 것임이 드러났다. 하지만 결국 운영 측에서 JP 멤버들에 대해서는[2]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방송금지 조치가 내려지면서 방송을 취소하게 되었는데 취소 안내를 하면서 본인의 경험상 일상적인 콘텐츠가 한번에 전부 사라져버리면 기력이 떨어진다거나 할 수 있기 때문에 일부러 방송을 진행하려 했다고 하며 안전을 우선하면서도 아카이브라던가 다른 채널 또는 애니메이션 등이라도 보면서 일상을 놓지 말아줄 것을 주문했다. #
사카마타 본인도 스트레스 관리가 절대적으로 중요한 상황이면서도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방송을 한다는 구실로 비판을 빙자한 안티나 트롤링이 준동할 것이 유력한데도 불구하고 사육사들의 정신적 안정을 위해 방송을 강행하려고 했다는 점에서 많은 사육사들이 사카마타의 마음 씀씀이에 감동을 받았고 더더욱 사카마타를 좋아하게 됐다는 반응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이후 사카마타는 방송은 하지 못하게 됐지만 그럼에도 팬들의 정서적 안녕을 챙겨주고 싶었는지[3] 트위터로 아무거나 추천할 만한 것이 있으면 추천해 달라고 하면서 관심가는 추천 대상이 있으면 답변을 달아주는 등 한참동안 소통을 했다.
1월 2일 오토노세 카나데의 새해 기념 도츠마치 방송에 참여했다. 선배들에게 신년 인사를 하겠다면서도 선배를 역으로 찾아오게 만드는 의미불명의 방송이었다. 하지만 신인의 첫 도츠마치 방송이 으레 그렇듯이 사전에 이미 디스코드로 따로 연락을 돌려 참여 가능여부를 확인하고 섭외한 후에 진행하는 도츠마치였고[4] 사카마타는 이번에도 방송 시작 한참 전부터 트위터로 참여를 예고했다.
막상 등장할 때는 처음 왔던 아카이 하아토가 멋대로 팬티 색을 고백하고 가는 바람에 팬티 색을 말해주고 가야 하는 분위기가 되었는데 이럴 줄 알았다면 안 왔을 거라며 투덜거렸으나 곧 평범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카나데는 사전에 토크 덱을 다 설정해 놓았음에도 우선적으로 사카마타의 몸 상태[5]를 염려하는 이야기를 하며 사카마타에 대한 관심이 지대함을 숨기지 않았다. 서로에 대한 첫인상과 현재 인상이 변했는가에 대해서는 둘다 서로에게 귀엽고 착하고 성실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으면서 첫인상 이후 인상이 바뀌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카나데가 도츠마치를 열기 전 사전에 선배들께 인사를 돌릴 겸 참여 여부를 물어볼 때 해도 되는지 긴장하고 망설였다는 얘기를 하자 사카마타가 급 정색하는 목소리로 "아니, 하면 안 되는데."라고 답해 카나데를 식겁하게 만들기도 했다.
한순간 진짜로 당황했던 카나데는 곧 장난이었음을 알고 친절한 선배인 줄 알았는데 짓궂은 선배로 인식이 바뀌었다고 투덜거리면서도 사카마타의 목소리가 귀엽다며 부러워했고 즉석에서 귀여운 목소리 만드는 방법을 강의받기도 했다. 하지만 전혀 성과는 없어서 결국 재능 없다는 판정을 받고 말았다. 이후 사카마타와 함께 식사하러 갔던 이야기를 하는 과정에서 사카마타의 본래 목소리를 들은 사람이 자기 뿐[6]이라며 보고 있던 사육사들에게 마운트를 걸기도. 끝으로 처음 얘기가 나왔던 팬티 색을 물어봤는데 안 입었다는 한 마디를 한껏 귀여운 목소리로 남기고 떠나갔다.
뒤이어 새해 첫 잡담 방송을 진행했다. 정월이라고 방송 배경도 평소의 방이 아닌 붉은 벽지를 깔고 배경음악도 일본 전통음악 느낌의 곡을 틀어둔 채 정월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우선 새해 첫 방송이니만큼 신년 인사를 포함하여 정월 이야기를 했는데 해넘이 순간의 새해인사 트윗이 "축 새해 ㅋ" 한마디가 되어버렸던 이야기에서 출발하여[7] 카운트다운 라이브와 호시마틱 프로젝트 이야기, 여동생들과 뒤늦게라도 정월 파티를 하고 싶어 고깃집을 찾았으나 영업하는 곳이 없어 실패했다는 이야기 등을 들려준 뒤 방송 공지할 때부터 이야기했던 이날의 메인 토픽인 "너무나도 PON이었던 총알여행[8]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모처럼 일찍 일어나서 한가했던 연말의 어느 날[9] 모처럼 연락한 친구도 한가하다 하길래 둘이서 밥이나 먹자 하고 신오쿠보에 갔다고 한다. 거기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산낙지를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어서 두 접시나 주문해서 다 비웠다고 했다. # 요리 자체는 알고 있었는데 먹어볼 기회가 없다가 드디어 먹어봤다며 그게 뭔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그림까지 그려 가면서 간단히 이야기해주었는데 우리나라의 산낙지와는 달리 레몬을 뿌려 먹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사카마타는 건강관리를 위해 술은 자제했지만 친구는 막걸리까지 주문해서 마셨다며 그것도 그림을 그려서 이야기해주었다.
친구와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하는 와중에 여행 이야기가 나왔는데 당장 가자는 흐름이 되어 그자리에서 즉석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하코네 여행을 계획, 바로 출발했다고 했다. 첫날은 비록 문을 연 식당이 없어 식사부터 하려던 계획이 틀어지긴 했지만 숙소 잘 잡고 온천도 잘 즐겼는데[10] 문제는 둘째날 벌어졌다고. 하코네 신사를 가보기로 하고 숙소를 나섰는데 케이블카와 유람선을 타고 가는 코스와 평범하게 버스와 전철을 이용해서 가는 루트 중에 버스 쪽이 훨씬 소요시간이 짧았기에 버스를 타기로 했다고 한다. 그런데 버스가 점점 인적드문 산속으로 들어가는 와중에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 검색해 보니 신사까지 걸리는 소요시간이 오히려 늘어나 있어 식겁했다고 했다. 알고보니 반대 방향 버스를 탔던 것. 친구도 자신 못지 않게 길치라면서 길치 둘이 무턱대고 떠나면 이렇게 된다며 한탄했다. 결국 아무것도 없는 위험한 산길을 여자 둘이 한참을 걸어서 돌아와야 했고 어찌어찌 케이블카 탑승하는 곳까지 돌아와 결국 시간이 오래걸린다며 기각했던 케이블카 및 유람선 코스를 한참 시간을 낭비한 후에야 활용해서 하코네 신사에 갔다고. PON은 거기서 끝이 아니어서 돌아올 때조차 버스 대기줄을 잘못 서서 또 다시 성대하게 시간을 낭비한 끝에 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대충 역 간이도시락으로 때운 뒤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이 과정에서 산길을 걸었던 이야기나 케이블카, 유람선에 대한 이야기에 돌아오는 버스 줄 관련 이야기들을 모두 그림을 그려가며 이야기해 주었다.
한시간 가량의 파란만장한 여행 이야기를 마치고 2023년 한해동안 사카마타의 PON 장면들을 모집하는 구글 폼에서조차 PON을 저질러버린 이야기[11] # 등을 하며 마무리 분위기를 잡나 싶었는데 갑자기 이것만은 꼭 말하고 싶다고 하더니 섹드립에 내성이 없는 사람은 잠시 사운드를 끄라면서 경고까지 했다. 대체 무슨 소리를 하려는가 싶었는데 청어알 다시마 절임[12] 이야기에서 출발하여 청어의 충돌한 대상에 즉시 산란하는 습성 이야기를 하더니 "부츠카리 오지상"[13]에게 청어를 부닥치게 하면 그자리에서 즉시 알을 낳으면서 "부츠카리 오지상" 퇴치용으로 쓸 수 있지 않겠냐는 시덥잖은 이야기였다. "부츠카리 오지상에게 청어를 부딪치면(부츠캇따라) 바로 찍 싸버린다는 거잖아"라며 혼자 좋아해서 시청자들을 벙찌게 만들었다. #
그렇게 해서 평소 잡담방송보다는 좀 더 긴 1시간 반 가량동안 수다를 떤 뒤 슈퍼챗 읽기로 넘어갔다. 새해 첫 방송이라 새해 인사에다 카운트다운 라이브의 이야기, 사카마타가 이날 기획 발표한 "2023 PON 돌아보기" 등의 이야기 등으로 인해 이날도 아카스파가 150개를 넘기며 슈퍼챗이 폭주했는데 최대한 가볍게 읽겠다고 하더니 3시간만에 다 읽어내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드레인 키스라던가 가치코이 거리[14] 등 각종 요청들을 웬만해선 전부 들어주며 두세 차례 정월의상의 털 장식을 해제하고 맨가슴을 보여주기도 하는 등 정월 서비스는 충분히 해 주며 이날의 방송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낮에는 오오카미 미오가 홀로라이브 멤버들의 한해 운세를 점치는 신년 타로점 방송을 하면서 사카마타의 운세를 점쳐줬다. 예언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의 놀라운 적중률을 보여 매년 화제가 되는 연례 기획으로 올해는 멤버들이 워낙 늘어나다 보니 사전에 신청을 받아 신청한 사람만 점을 봐주는 것으로 바꿨는데 사카마타는 신청자 명단에 들어가 있었다.[15]
매년 심각하게 나쁘지는 않으면서도 좋지 않은 편인 운세가 나왔던 사카마타지만[16] 이날의 운세는 지금까지중에는 역대급이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로 좋은 결과가 나왔다. 총운에서부터 "월드(The World)"의 정위치가 나오면서 만족감과 달성감으로 충만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했으며 건강운도 "완드(Wand)"의 "페이지(Page)" 정위치로 나쁘지 않다고 했다. 무엇보다 업무 관련 운세가 대박이었는데 "스타(The Star)"의 정위치로 별다른 설명이나 해석도 필요없이 완전 좋다고 하며 미오 스스로도 감탄을 금치 못했다. 어드바이스 쪽 카드 또한 "펜타클(Pentacle)"의 "킹(King)" 정위치로 세간의 유행을 캐치하고 따라간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다만 행운에 대해서만은 그다지 좋지 못한 결과가 나왔는데 "펜타클(Pentacle)"의 "2" 역위치가 나오면서 액운에 휘말려 허둥대기 쉽다고 하며 도박 관련은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 결과는 빠르게 사카마타 본인에게도 전해진 모양으로 상술한 잡담 방송에서 슈퍼챗을 읽던 중 미오의 점괘 결과를 언급하기도 했다. 하필이면 경마에 도전해 보고 싶다고 했던 해에[17] 운만큼은 나쁘니까 도박하지 말라는 소리를 들어버렸다며 경마하면 무조건 폭사 확정인거 아니냐고 투덜거리면서도 그러니까 경마를 포기하겠다는 소리는 하지 않았다.
1월 3일 하쿠이 코요리의 신년 특집 24시간 연속방송 "콘코요 24"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난해 5월에 "코요의 날"[18] 특집으로 처음 진행했던 24시간 기획이 예상보다 훨씬 좋은 반응을 얻자 이번엔 신년 특집으로 더욱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왔는데 사카마타는 게스트 출연 및 기획 참가를 통틀어 4개의 코너에서 모습을 보였던 지난해에 비해 이번에는 하나의 코너에만 등장했다. 사카마타가 참여한 코너는 마지막 코너로 "일치할 때까지 끝내지모태!(一致するまで終われまてん!)"라는 제목의 전원일치 퀴즈 게임이었다. 지난해에도 동일 코너에 "스타 애니멀"[19] 멤버들과 함께 참여했던 데 이어 이번에는 holoX 멤버들과 함께 진행하면서 2년 연속 참가가 되었다. 당연히 사카마타는 이날도 키보드로 답안을 타이핑했다.
동기들의 유대를 보여주겠다며 큰소리를 쳤으나 당장 게임 시작도 하기 전에 자기소개 단계에서부터 합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20] 그러더니 6명이나 있었는데도 1시간동안 무려 10번이나 일치를 만들어냈던 스타 애니멀 팀과 달리 5명이서도 계속해서 일치에 실패하며 정말로 시간안에 끝내지 못하려나 코요리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주제들이 랜덤하게 나오다 보니 지난해에 비해 유난히 주관적이고 답변이 갈릴만한 주제가 많이 뜨기도 했지만 웬만해선 일치할 수 있을 법한 문제들에서도 한명씩 의도치 않은 트롤이 나오며 게임을 끝내지 못하게 만들었다. 그중에서도 "카(カ)"로 시작하는 나라 이름을 적으라는 문제에서 다들 캐나다(カナダ)를 적는 와중에 혼자만 한국을 적은 라플라스 다크니스와 #[21], 일본을 대표하는 야구선수를 묻는 문제에서 다들 오타니를 적을 때 혼자만 이치로를 적으며 세대차이를 느끼게 해준 하쿠이 코요리, 대표적인 만화작품이 뭐냐는 질문에 대해 모두가 원피스를 적을 때 혼자서만 헌터×헌터를 적은 사카마타가 하이라이트.[22] 다들 나름대로의 납득할 만한 이유가 있었고 일부러 장난친게 아니다보니 뭐라 할 수도 없었다. 이대로 새로운 콘코요24가 시작되나 싶었으나 마침내 1시간 경과를 아슬아슬하게 앞둔 시점, 39번째 문제에서 일본의 전통 예능이라고 하면 무엇이냐는 문제가 나왔고 모두가 가부키를 적으며 마침내 일치를 이뤄내는데 성공, 아슬아슬하게 게임을 마칠 수 있었다.
1월 4일 원래는 방송이 있을 것이 유력했으나[23] 코로나에 걸리며 방송을 쉬게 되었다. 전날 밤부터 계속 기침이 난다고 했는데, 당일 오전에 열이 나기 시작해 근처 병원을 찾았으나 연휴라 전부 문을 닫아서 기합으로 버텨보겠다 안내했었다. # 하지만 저녁 시간에 열이 더 심해져서 결국 먼 병원까지 찾아가 검사를 받은 결과 코로나 확진을 받았다고 한다. # 공식적인 휴식 공지 등은 나오지 않았으나 한동안 휴식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참가 예정이었던 정월 홀로컵 마리카 대회[24]도 참가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게 되었다.
1월 5일 전날 확진된 코로나로 인해 1월 7일 개최 예정인 홀로 정월컵 마리카 대회에 불참하게 되었음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에도 건강 이슈로 연습을 충분히 하지 못해 아쉬운 결과를 남겼던데다 이번에는 조편성 결과 결선 진출이 유력했었기에 많은 사육사들이 아쉬움을 표했지만 그럼에도 무리해서 출전하지 않고 쉬는 선택을 해서 다행이라며 충분히 안정을 취하고 빨리 낫기를 기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1월 7일 이날 공개된 홀로그라에 등장했다. 새로운 에피소드는 아니고 23년 12월 31일 카운트다운 라이브 당시 공개되었던 연말특집 카운트다운 홀로그라를 별도 영상으로 분리하여 재 공개한 영상이었다. 7분이 넘어가는 장편 홀로그라지만 전원출연 영상이다보니 사카마타의 등장 시간은 극히 짧았다.
1월 9일 홀로라이브 공식 채널에서 23년 12월 31일 카운트다운 라이브에서 공연된[25] 호시마틱 프로젝트 공연의 고정 카메라 시점 영상이 공개되었다. 공연의 시작부터 끝까지 사카마타의 움직임 및 전원이 그려내는 군무를 놓치지 않고 감상할 수 있는 귀중한 영상으로 사카마타가 쉬고 있는 도중에 공개되어 더욱 각별한 영상이 되었다. 사카마타 본인도 휴식 중임에도 해당 공식 트윗을 리트윗하며 홍보를 했다.
1월 10일 호시마치 스이세이의 채널에 업로드된 쇼츠 영상에 등장했다. 이날 스이세이는 호시마틱 프로젝트 멤버들끼리 댄스 연습 후 쿨다운 스트레칭을 하는 장면을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는데 A팀과 B팀으로 나누어 두 편의 쇼츠 영상으로 업로드했다. 사카마타는 B팀 소속이기에 그쪽 영상에 등장했는데 다른 멤버들[26]이 다리를 90도도 채 벌리지 못하고 아프다며 죽는 소리를 할 때 혼자서만 여유롭게 120도 이상의 다리찢기를 보여주며 주목을 받았고 사실상 이날 영상의 주인공이 되었다. 옆에 있던 이로하가 "클로에 유연하네"라며 감탄하는 모습에서 이어 사카마타 클로즈업과 함께 황금빛으로 커다랗게 "완벽(完璧)"이라는 자막이 나오는 부분이 하이라이트.
1월 15일 홀로라이브 공식 채널에 업로드된 쇼츠 영상에 출연했다. 사람 마니아에 맞춰 춤을 춘 "춤춰보았어" 영상이었는데 춤이라기보다는 노래 가사에 맞는 다양한 액션들을 취하는 모습을 선보여서 간만에 본인의 청소부 RP에 어울리는 영상이 되었다.
한편 코로나로 인해 휴식에 들어간지 10일이 넘은 이날, 오래간만에 노래 녹음에 도전했으나 컨디션이 회복되지 않아 결과가 좋지 못했다는 트윗을 올렸다. 일정을 미룰수가 없는 노래 녹음이 있는 모양으로 다음날에도 하나 녹음해야 한다고. #
1월 21일 재활훈련을 겸한 잡담 방송을 했다. 1월 3일 이후 18일만으로 데뷔 이래 가장 긴 휴방 기록을 세운 뒤의 방송이었다.[27] 아무런 전조도 없이 방송 시간이 임박해서야 갑작스럽게 트위터로 방송 안내를 했는데 완전히 복귀하는 것은 아니고 재활훈련 느낌으로 방송용 목소리를 제대로 낼 수 있는지 테스트 해보겠다고 했다.[28] 목욕 안했다는 것을 강조하듯 간만에 머리에 버섯을 달고 등장했는데 너무 오랜만에 나타난 것에 대한 미안함과 쑥스러움, 긴장이 뒤섞여 빙글빙글 눈에 땀까지 삐질삐질 흘리며 한참동안 쭈뼛거리는 모습을 보였다.[29] 하지만 목소리가 제대로 나올까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방송 목소리랑 텐션은 평소와 거의 다름없었으며 아직은 기침이 심하다고 했던 것도 방송 초반에 두어 번 마이크를 끄고 기침을 했던 것 외에는 장시간 이야기를 해도 악화되거나 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도 한 시름 놓을 수 있었다.
우선 코로나의 투병 경과에 대해서부터 이야기를 했다. 처음엔 연례 행사처럼 찾아오는 대형 이벤트 후의 컨디션 불량인줄 알았으나[30] 고열이 치솟으며 심상치않음을 느끼고 병원을 찾았고 코로나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 하필이면 정월 연휴로 인해 문을 연 병원이 거의 없어 먼 병원까지 찾아가야 했었던 것은 트위터를 통해 들었던 이야기였으나 대기인원이 만원이라고 한참동안 밖에서 떨면서 기다리느라 죽는 줄 알았다고 해서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사카마타는 발열이나 오한 등보다도 두통과 메스꺼움이 제일 괴롭고 견디기 힘들다는 모양으로 초반에는 그런 증상들이 없어 코로나 별거 아니네 싶었으나 시간이 좀 지나니 미각 장애를 포함하여 두통과 구역질이 덮쳐와 힘들었다고 한다.
발병 일주일이 지나며 어느 정도 회복된 후 연기되었던 레코딩의 데드라인이 다가와 두 곡이나 녹음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는데 기침이 너무 심하고 목소리도 제대로 안나와 레코딩 중간에도 몇 번씩이나 쉬어가며 진행해야 했고 결국 본인 기준으로 엉망이나 다름없는 결과물이 나와 속상했다고 한다. 그리고 결국 무리한 녹음으로 목이 완전히 나가버려 전혀 소리가 나오지 않는 지경이 되어 다음 날 예정되어 있던 레코딩은 다시 일정을 조정하려고 했는데 운영 측에서도 더 이상의 일정 변경이 곤란하다는 입장이라 마찰을 빚었다고 했다. 매니저까지 나서서 어떻게든 일정을 조정해 보려고 애를 썼으나 운영에서도 계속 난색을 표했다는 모양으로 무조건 망할 것이 뻔한데 무리해서 진행해야 하나 한참 고민도 하고 속상해서 울기도 했다는 모양. 결국 아무리 고민해도 도저히 무리라고 판단되어 사실상 보이콧에 가까운 강력한 어필 끝에 일정을 다시 미뤘다고 했다. 이 과정에서 사카마타는 지금까지 상대방의 사정도 다 고려해 가며 최대한 맞춰 주려고 하고 싫은 소리 잘 못하는 타입이었으나 이번 일을 계기로 때로는 강력하게 이야기할 필요도 있겠다는 것을 배웠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회사 측에서도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는 것을 몇 번씩이나 강조하여 이 일로 커버나 운영 측을 비난하지 말아 줄 것을 내비치는 한편[31] 매니저가 자기 편이라 정말 다행이라고 했다. 매니저가 마마나 다름없다고 했는데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라 실제로 자녀들을 기르고 있는 엄마셔서 사카마타도 자식처럼 잘 챙겨 준다고.
이후 분위기를 환기하려고 했는지 코로나로 요양하는 동안 좋은 일들도 많이 있었다며 이야기해 줬는데 다행히 함께 지내던 동생들에게는 코로나를 옮기지 않았다던가, 한동안 베이스 연습을 못하다가 오랜만에 연주해 보니 오히려 실력이 약간 늘어 있었다던가, 영화 등을 보면서 영어가 조금 더 잘 들리게 되었다던가 하는 정말로 소소한 이야기들이라 오히려 웃음을 주었다. 그 외에도 페이스 팩을 사러 러쉬에 갔다가 종업원의 현란한 영업에 넘어가 사카마타의 피부에 맞는 화장품을 잔뜩 사버린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 자기는 사람들을 관찰하는 취미가 있다면서 자기와 다른 사람들의 말이나 행동을 지켜보는 게 재미있다는 소리를 마치 인간이 아닌 전지적 시점으로 바라보는 듯한 뉘앙스로 얘기해서 전생에 신이었냐라던가 오래간만에 석가마타[32] 소리가 다시 나오기도 했다. 또, 최근 출시되자마자 홀로라이브를 포함하여 스트리머 업계를 점령하며 강점기가 도래해있는 게임인 팰월드에도 관심을 보이면서 3D 멀미가 걱정스럽긴 하나 멀미약을 먹고 일단 트라이해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그렇게 장기 휴식 이후의 테스트 방송이라기엔 평소 잡담방송과 다를 바 없는 목소리와 텐션으로 1시간 반 가량을 수다를 떤 끝에 슈퍼챗 읽기로 넘어갔다. 몸 상태를 고려해서 평소 서두를 때보다도 훨씬 간단하게, 이름 불러주고 한 마디 남기는 수준으로만 진행하겠다고 했고 초반에는 정말로 그렇게 했으나 금세 까먹고 평범하게 탈선해서 수다를 떨어댔다. 또 이날따라 유난히 생일 보고와 닉네임 요청 슈퍼챗이 많아 결국 중반부터는 평소 슈퍼챗 답례 방송이랑 다를 바가 없어졌고 결국 슈퍼챗 읽기만 1시간을 더 진행한 후에야 방송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아직 기침도 나오고 있고 밀렸던 레코딩들도 쌓여있다 보니 당장 복귀는 무리지만 회복 상태는 양호한 편이므로 컨디션을 보고 복귀 일정을 잡겠다며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하면서 방송을 마쳤는데 본인도 아쉬웠는지 마지막까지도 한참동안 얼굴을 클로즈업한 채 이런저런 표정을 지으며 애교를 부리다가 방송을 껐다.
1월 23일 약 3주간의 코로나 요양에서 정식으로 복귀하며 언더테일 몰살루트를 플레이했다. 1월 21일의 재활훈련 겸 테스트 방송에서 목소리 상태는 양호했지만 밀린 레코딩 등이 있으니 좀 더 기다려달라 했었기에 이틀만의 복귀 선언에 많은 사육사들이 좋아하면서도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원래는 예고했던 대로 팰월드를 플레이하겠다며 방송 전에 튜토리얼까지는 끝내놓겠다고 했었으나 튜토리얼은커녕 로그인조차 불가능한 상황이 지속되는 바람에 결국 컨텐츠를 변경하게 되었다.[33] 언더테일 몰살루트는 23년 10월 27일의 플레이를 끝으로 샌즈 격파에 실패한 채 방치되어 있는 상태였는데 만나지 못하는 사이에 이런저런 일들이 많았지만 잊어버리지는 않았다면서 "샌즈, 한번 더 사카마타와 놀아 보자꾸나"라는 소리를 했다.
3개월만에 다시 하는 샌즈전이다보니 완전히 리셋돼서 처음부터 다시 하는 느낌이 아닐까 싶었으나 방송 전에 조금 연습해 보니 나름 잘 됐다면서 자신만만해했다. 하지만 막상 방송에서 도전했을 때에는 시작 패턴부터 잔뜩 두들겨 맞는 등 헤매는 모습을 보였지만 그래도 첫 트라이부터 무난하게 2페이즈에 진입하는 등 확실히 실력이 늘기는 했음을 알 수 있었다. 트라이가 반복되며 점점 안정화되어 1페이즈는 회복 아이템을 2개 미만으로 사용하며 통과할 수 있게 되었으나 2페이즈에서는 여전히 고생을 했는데 코멘트에서 샌즈의 중력 조종 패턴에서 모든 방향키를 동시에 누르고 있으면 알아서 피해진다는 치트급 꼼수 플레이를 제보해 주면서 활로가 보이기 시작했다. 사카마타는 처음엔 또 거짓 제보가 아닌가 긴가민가했으나 직접 해보고 정말로 되는 것을 알고는 엄청 좋아하면서 호들갑스럽게 감사를 표했다.[34]
2페이즈에서 몇 번이나 나오는 중력 조종 패턴을 사실상 스킵할 수 있게 되면서 실수하지 않는 이상 최종 패턴을 볼 수 있을 정도로 플레이가 안정되었으나 유난히 약하던 패턴을 잘 통과했다고 신나서 자랑하다가 곧바로 귀신같이 플래그를 회수하기도 하고, 다 잘 해놓고도 실수 한번으로 뇌정지가 와서 그대로 쉬운 패턴까지 전부 두들겨 맞으며 망하는 모습이 반복되어 시청자들이 치과를 예약하게 만들었다. 회복 타이밍에 회복 아이템 사용을 깜박해서 다음 패턴에서 죽거나, 회복 아이템을 쓸 타이밍이 아닌데 실수로 아이템을 사용해 버리는 실수는 덤. 좀 침착하게 집중해서 하라는 코멘트도 있었으나 끝까지 특유의 추임새와 효과음, 드립들만큼은 포기하지 못했다. 그래도 안정적으로 최종 패턴까지 갔으나 마지막의 마지막에 나오는 가스터 블래스터 로테이션을 피하지 못하고 죽어서 안타까움을 남기기를 서너 번, 마침내 이번 방송 기준으로 28회, 지난 방송까지 포함하여 샌즈 트라이 횟수 125회만에 최종 패턴을 통과하는데 성공했다. 방송 시작 후 2시간 40분이 경과한 시점이었다.
이어서 시청자들과 함께 언더테일 몰살루트의 마지막 부분을 마저 감상했다. 잠들어버린 샌즈를 공격할 때는 한참을 망설이며 안타까워하기도 하고 이후 플레이어 캐릭터가 조작이 불가능해지며 멋대로 날뛰어 아스고어와 플라위를 대사를 읽을 시간조차 주지 않은 채 끔살해버리자 비명을 지르며 당황하기도 했다. 뒤이어 정체를 드러낸 자신의 이야기를 들은 후 함께 세계를 지워버리자는 제안에 망설임없이 거절을 선택했는데 덕분에 차라의 점프 스케어 연출이 발동되어 한번 더 초음파 비명을 들을 수 있었다.
몰살 루트는 차라의 이벤트 이후 자동으로 게임이 꺼지며 끝이 났지만 사카마타는 이것이 엔딩임을 모른 채 다시 게임을 기동해서 에필로그로 진입했다. 충격적인 전개와 충격적인 결말에 이어 에필로그에서 펼쳐진 아무 것도 일어나지 않고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검은 화면에 당황해했으며 코멘트의 훈수와 스포일러를 적극 수용하기 시작했다. 10분가량 대기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는 나름대로 이전에 플레이했던 노말 및 불살 루트까지 종합하여 스토리를 정리해 보며 이해하려고 했다. 뒤이어 세상을 복구하고 싶으면 소중한 것을 내놓으라는 차라의 거래 제안에 사육사씨들을 내놓으라는 소리냐며 거절을 누르는 바람에 이벤트가 리셋되어 또 대기 타임에 들어가버리고 말았다. 하필이면 게임을 재기동해야 하는 것을 몰라 그냥 기다리는 바람에 다시 제대로 껐다 킨 후 또 10분을 기다리기까지 거의 30분 가량 잡담을 하며 기다려야 했는데 계속해서 언더테일의 세계관과 스토리를 곱씹어 보며 불살 루트의 아스리엘에 가장 감정 이입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하는 과정에서 귀멸의 칼날 애니에서 가장 감동받고 울었던 부분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35]
한참의 기다림 끝에 결국 차라에게 영혼의 거래를 하고 세상을 리셋했는데 아무런 엔딩 연출도 없이 느닷없이 게임이 꺼지며 다시 켜자 데이터가 리셋되어 있어 당황해했다. 인생 리셋 버튼 꾹-ㅋ해버렸다며 허탈해하다가 불살 루트를 다시 플레이할 경우 엔딩이 달라진다는 얘기에 잠시 고민하더니 다시 플레이하지는 않고 달라지는 엔딩만 따로 조사해서 알아보기로 했다. 코멘트의 제보를 통해 하쿠이 코요리의 언더테일 플레이 아카이브를 동시시청하게 되었는데 최종 결말에 한번 더 충격받는 모습을 보였으며 하필이면 전혀 의도치 않았는데 이날 사카마타의 방송 썸네일 이미지가 해당 마지막 엔딩 장면과 딱 매칭되어 놀라워하기도 했다. #
모든 결말을 확인한 이후 다시는 몰살 루트 이전의 세상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사실에 무척이나 씁쓸해하면서 한참동안 여운에 젖는 모습을 보였다. 언더테일이 정말 대단한 게임이라고 몇 번이나 반복하면서 후유증이 강하게 남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다. 이후 슈퍼챗 읽기를 진행했는데 3주간의 코로나 요양 후 복귀방송이다보니 슈퍼챗이 한도끝도 없이 쏟아져 상당히 빨리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1시간 넘게 슈퍼챗을 읽어야 했다.[36] 이날의 방송은 작정하고 장시간 방송해도 괜찮은지 테스트해보는 방송이었다고 하면서[37] 현재로서는 약간의 가래와 기침만 남아있을 뿐 완전히 괜찮아졌다고 하며 시청자들을 안심시켰다. 또, 원래는 1월 말에 코 수술을 받을 예정이었어서 휴가를 받아놨었기에[38] 대형 레코딩 등의 외부 일정이 없어 한동안은 여유롭다고 하며 충분히 쉬면서 완전 회복에 힘쓰는 한편 베이스 연주나 영어공부 등 취미생활에도 손대고 있다고 했다. 이날 플레이하려다 못했던 팰월드는 서버 로그인에 성공하는 대로 튜토리얼 정도는 방송 전에 미리 해본 뒤 방송을 잡을 예정이라고 한다.
1월 26일 팰월드를 플레이했다. 원래는 전날부터 작업을 하면서 팰월드 로그인 가챠[39]를 다시 시도하겠다고 했었는데 전날은 작업에 몰두하다가 시도 자체를 잊어버려 이날 다시 시도했고 마침내 로그인에 성공할 수 있었다는 모양. 처음에는 튜토리얼 정도는 방송 전에 미리 해두겠다고 했었으나 튜토리얼이 생각보다 길어지자 거점 레벨을 6까지 만든 시점에서 방송을 켰다.
팰월드의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은 상당한 자유도를 자랑하지만 사카마타는 의외로 평범한 캐릭터를 만들어둔 것을 볼 수 있었다.[40] 은발 보브컷 단발머리에 어딘가 살짝 억울해보이는 표정의 여캐로 커스터마이징했는데 데뷔 초 사카마타 느낌도 나면서 머리만 볼 경우 노엘을 연상시키기도 했다. 자리잡아둔 거점 또한 예전 러스트 처음 시작한 날처럼 집이라고는 문자 그대로의 단칸방에 각종 설비나 도구 등은 전부 밖에 아무렇게나 늘어놓아져 있었다. 사카마타 스스로도 집이 아니라 간이 화장실이라고 부를 정도. 그러다보니 노동력으로 활용중인 팰(Pal)[41]들의 동선도 꼬여 엉뚱한 곳에서 버벅거리고 있는 팰들을 수시로 사카마타가 들어서 거점으로 재 이동시켜줘야 했다. 팰들에 대한 복리후생(?) 또한 최소한으로 튜토리얼에서 요구한 것 이외에는 제공하지 않아 블랙기업 소리를 듣기도.[42]
방송 시작 시점 기준으로 튜토리얼이 후반까지는 온 것 같다고 했는데 퀘스트들이 하나같이 노가다를 요구하거나 필요한 재료를 구하는데 노가다가 필요해서 방송의 대부분이 자원을 채집하거나 주변의 팰들을 포획하는 단순 작업으로 채워졌다. 사카마타 또한 맥도날드의 프렌치 프라이를 먹어 가며 느긋하게 플레이했는데 끊임없이 리액션을 하고 아무 특이사항도 없을 땐 다른 주제로 잡담을 했으며 타이밍 좋게 의도하지 않은 해프닝이 일어나기도 하는 등 방송이 지루해질 틈은 없었다. 마침내 1시간 반 가량의 플레이 끝에 튜토리얼의 마지막 퀘스트로 레인 밀렵단의 간부 조이와 조이의 파트너 팰인 일렉판다 토벌 미션이 주어졌는데 무턱대고 찾아갔다가 기스도 내지 못하고 털리고 말았다. 동시간대 팰월드 접속중이던 다른 멤버들한테 도움을 청하는 방법도 있었으나 어떻게든 혼자서 잡아내고 싶었는지 보스를 잡아낼 수 있을 정도의 스펙을 갖추기 위한 작업이 시작되었다. 주변의 팰들을 잡아서 레벨을 올리는 한편 더 좋은 무기 및 방어구를 제작했는데 이 과정에서 사카마타의 고질병인 단기 기억력 이슈가 특히 빛을 발했다. 한 가지를 하고 그 다음으로 넘어갈 때마다 뭐 하려고 했더라 하며 고민하는 경우가 빈번했고 A를 하려고 작업창을 열었다가 B가 눈에 띄어 B에 대한 이야기를 한참 하다가 A를 하려던 것을 잊어버리는 경우도 심심찮게 발생했다. 하이라이트는 실드를 제작하겠다고 열심히 재료를 모아 놓고 다음 순간 실드 제작을 까맣게 잊어버리고 가장 모으기 힘든 핵심 재료를 팰 스피어[43] 제작에 소모해버린 사건. 스피어 제작을 누르는 순간 실수했음을 깨닫고 비명을 질렀지만 제작을 취소할 수는 없었고 이런 자신이 싫다며 한참을 자기혐오에 빠져 괴로워하는 사카마타를 감상할 수 있었다.
그렇게 스펙업을 위한 단순 노가다가 두시간 동안이나 이어졌으나 그와중에 레벨이 높은 팰을 고생고생해서 잡아내기도 하고 빛나는 개체[44]를 발견해서 포획하기도 하는 등 페이스가 늘어지는 일 없이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다. 마침내 활과 화살, 창과 실드까지 모두 갖추고 14레벨까지 성장시킨 후 동행하는 팰들도 보스에 상성이 좋은 아이들로 골라 단단히 준비를 한 뒤 다시 보스에 도전했다. 보스의 전기 타입에 상성이 좋은 흙 타입 팰로 보스를 상대하게 하면서 멀리서 활로 저격하는 방식으로 공략해 나갔는데 소환한 팰이 죽을 때까지 계속 싸우게 하는 게 아니라 체력이 제법 줄었다 싶으면 다른 아이로 교체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침내 튜토리얼임에도 난이도가 높기로 유명한 보스를 혼자만의 힘으로 쓰러뜨리는데 성공, 튜토리얼을 완수해냈다. 방송 시작 4시간이 넘은 시점이었다.
결국 튜토리얼 종료를 끝으로 이날의 플레이를 마쳤다. 방송 전에 진행한 튜토리얼 앞부분까지 다 합하면 6시간이 넘는다고 하며 튜토리얼만 가지고 이렇게 오래걸리면서도 또 그것이 지겨울 틈 없이 시간이 순식간에 녹아버렸다는 사실에 신기해했다. 목 상태가 별로 안 좋지만 않았다면 밤을 꼬박 새고 아침까지 플레이해버렸을지도 모른다며 다른 멤버들이 팰월드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10시간도 넘게 방송을 계속하는 것이 이해가 간다고 했다. 앞으로는 비방으로도 조금씩 진행해 둘 생각이라며 게임을 마치고 슈퍼챗 읽기로 넘어갔는데 팰월드라는 게임 특성 상 팰들을 가지고 모든 것들을 다 할 수 있다보니 자신을 사카마타의 팰로 삼아 달라는 류의 괴문서들이 엄청나게 많이 쏟아져서 전체 갯수는 그리 많지 않았으나 사카마타가 그것들을 보고 극혐하느라 시간이 오래 걸렸다. 특히 팰월드에는 운송 특성을 가진 팰들에 올라타서 이동용으로 활용하는 시스템이 있는데 사카마타는 아직 그 사실을 몰랐는지 자신을 기승용 팰로 활용해 달라는 슈퍼챗에 깜놀하면서 엄한 것으로 착각해버리는 바람에 웃지 못할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1월 27일 아마네 카나타, 사쿠라 미코, 무라사키 시온, 호쇼 마린, 히메모리 루나와 함께 부른 단체 콜라보 커버곡 "주문(お呪い)"이 카나타의 채널에서 공개되었다. 카나타가 처음으로 기획한 단체 콜라보 커버라는 모양으로 사카마타를 비롯해서 각각의 멤버들은 개별적으로 카나타와 인연이 있으나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의외의 조합이라 신선함을 주었다. 노래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최신[45] 보컬로이드 곡으로[46] 2분이 채 되지 않는 짧은 노래였는데 얀데레 느낌을 강하게 담은 곡이었다. 평소에도 얀데레 무빙을 자주 보여줬던 사카마타는 물론이고 참가 멤버들 전원이 미려한 마녀풍 일러스트와 함께 실감나는 얀데레 연기로 분위기를 살려 주었다.
이날 방송된 "MUSICVERSE LIVE"에도 출연했다. MUSICVERSE LIVE는 23년 4월부터 편성된 지상파 음악 토크쇼 프로그램 "MUSICVERSE"의 부록 같은 느낌으로 티켓을 구입해서 감상해야 하는 유료 온라인 라이브 공연이다. 사카마타는 23년 4월 29일 제 1회 "MUSICVERSE LIVE"에 출연하여 공연을 펼쳤던 바 있는데 이날의 라이브는 새로 공연한 것이 아니라 총집편 형식으로 사카마타를 포함하여 그 동안 출연했던 다른 출연자들의 공연들을 모아서 방송한 것이었다. 사카마타의 공연 관련 자세한 내용은 23년 4월 29일 방송기록 참고.
1월 28일 팰월드를 계속해서 플레이했다. 1월 26일 방송에서 튜토리얼까지 마무리한 이후 단순 작업 등은 비방으로 하고 특별한 이벤트 위주로 방송하겠다고 했었는데 "초보자라도 보스가 잡고 싶어!"라며 보스 토벌에 도전해보겠다고 했다. 이날은 모처럼 일찍 일어났다며 사카마타로서는 굉장히 이른 시간인 19시부터 방송을 잡았는데 이날도 안씻었는지 버섯을 달고 등장했으나 방송 중에 따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사카마타가 목표로 삼은 것은 그린모스로 압도적인 덩치를 자랑하는 레벨 38의 코끼리형 필드 보스였다.[47] 비방으로 상당히 진행해 두어 레벨도 17까지 올렸고, 기술 트리도 상당히 진척되었으며 팰들도 적잖이 확보해 둔 것을 볼 수 있었다.[48] 하지만 그럼에도 20레벨 이상 차아나는 보스에게 무작정 덤비는 것은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아니다 싶었는지 보스 공략을 위한 준비 작업을 먼저 진행했다. 그린모스가 풀 속성인 만큼 활과 불화살을 넉넉히 챙기는 한편 불 속성의 팰 위주로 파티를 꾸린 뒤 전력 보강도 겸하여 보스전 연습을 위해 레벨 23의 필드 보스인 킹파카를 먼저 찾아갔다. 맷집이 좋아 사카마타의 공격은 간지러운 수준이었으나 킹파카의 스킬 쿨타임이 길어 공격을 피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고 마침내 2%의 확률을 뚫고 킹파카를 포획하는데 성공하며 처음으로 보스 토벌 및 포획의 기록을 세웠다.
킹파카로 자신감을 얻은 사카마타는 다시 한번 정비를 한 뒤 마침내 그린모스에게 도전했다. 레벨이 20이나 차이가 나므로 유효한 대미지는 줄 수는 없었으나, 계속 공격을 회피하며 불화살 및 화염 공격을 하는 팰들을 이용해 화상 상태이상을 유도하는 방법으로 체력을 깎아 나갔다.[49] 하지만 스치기만 해도 빈사가 될 정도의 스펙차가 났기에 반 가까이 체력을 깎아낸 시점에 공격을 맞고 사망하고 말았다.
화상 상태이상밖에 답이 없다는 결론에 이르자 모닥불을 바닥에 깔고 그린모스를 유도해 화상을 일으키는 방법으로 공략에 도전했다. 실제로 꽤 효과적으로 대미지를 입혔으나 스스로도 모닥불을 밟고 대미지를 입는 등 자잘한 실수가 겹쳐 공략에는 실패했다. 3차 시도에서는 아예 모닥불을 필드에 빼곡히 깔아놓고 그린모스를 유도했는데, 장애물을 회피하는 그린모스의 길찾기 알고리즘이 꼬여버리며 움직임이 굳어버리는 버그가 발생했다. 캠프파이어를 잔뜩 설치하는데 들어간 시간은 뭐가 되느냐며 한탄하면서도 그 상태로 한참 동안 활과 팰들로 공격해 그린모스의 체력을 충분히 깎는데 성공했는데, 포획을 위해 던전 스피어가 그대로 맥없이 튕겨져나오는 것을 보며 당황해했다. 고레벨의 필드 보스를 포획하기에는 스피어의 등급이 너무 낮았던 것. 코멘트의 도움을 얻어 그린모스 포획에는 최소 기가 스피어[50]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그대로 그린모스를 마저 공격해 쓰러뜨리며 보스 토벌을 달성해냈다.
이미 방송 시작 후 3시간이 지난 상황이었고 포획하지는 못했어도 목표였던 보스를 잡아냈으니 방송을 마치려나 싶었으나 어떻게든 그린모스를 포획하고 싶었는지 그대로 더 플레이하며 스펙업을 위한 파밍을 시작했다. 비록 포획에는 실패했어도 그린모스를 쓰러뜨리며 대량의 경험치를 얻어 레벨이 20까지 올랐기에 다행히 바로 기가 스피어 제작기술 해금을 할 수 있었다. 기가 스피어를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재료를 모으러 다니는 한편, 동종의 팰을 10마리 이상 포획할 시 추가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는 얘기에 레벨업도 겸하여 보이는대로 팰들을 잡았다.
2시간 가량의 파밍 끝에 기가 스피어도 충분히 챙기고 불화살 대신 불쇠뇌를 쏘는 석궁도 준비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다시금 그린모스에 도전했다. 신령사슴에 올라타 기동성을 높인 상태로 공략하려다 버그로 움직이지 못하게 되어 어이없이 사망한 이후 평범하게 이전과 같은 방식으로 공략해 나갔다. 그나마 조금은 줄어든 레벨 격차와 석궁의 공격력 덕분에 무조건 1댐만 들어가지는 않게 되었으며 파이호의 다단히트도 효과가 좋았다. 마침내 체력을 충분히 깎은 뒤 준비해온 기가 스피어를 던졌고 4%의 확률을 뚫고 그린모스를 포획하는데 성공했다. 도전하면서도 스스로도 확신이 없었는지 반짝이는 눈을 띄우고 너무나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거점으로 돌아와 그 거대한 덩치를 거점에 풀어놓고 진격의 거인을 연출하기도 했다. 팰들을 위해 만들어놓은 온천에 그린모스가 들어가자 덩치때문에 들어갈 수가 없어 마치 변기위에 올라앉은 자세로 엉덩이만 걸치고 있는 것을 보며 빵 터진 것은 덤.
그렇게 해서 장장 5시간 20분만에 이날의 플레이를 마쳤다. 슈퍼챗 읽기를 제외하고 순수한 게임플레이로 5시간 넘게 방송한 것은 23년 5월의 젤다 왕눈 초반부 플레이 이후로 처음이었다. 전혀 시간가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는지 5시간이 넘었다는 얘기에 스스로도 무척이나 신기해하기도 했다. 이후 슈퍼챗 읽기를 진행했는데 슈퍼챗 자체는 금방 읽었으나 막판에 탈선을 해서 한참 수다를 떨었다. 30대면 아저씨 소리를 들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해서 수많은 사육사들에게 상처를 입히기도 하고[51] 레트로의 기준은 몇년 전부터인가에 대해서 한참 토론하기도 했다. 마지막에는 한번도 결혼식 참석해 본 적이 없다는 얘기에서 스노우볼이 굴러가 사카마타의 여동생들이 남자친구를 사귀거나 결혼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절규하며 방송을 마쳤다.
2.2. 2월
2월 1일 이날 발매된 "홀로라이브 발렌타인 보이스 2024"에 참여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발매된 발렌타인 데이 기념 보이스로 총 37명의 멤버들이 참여했는데 holoX에서는 하쿠이 코요리와 사카마타의 둘만 참가했다. 이번 발렌타인 보이스는 별도의 콘셉트를 잡아주지 않고 발렌타인 데이를 테마로 멤버들에게 자율적으로 대본을 짜도록 했다는 모양으로 각자 나름대로의 발렌타인 데이에 걸맞은 시추에이션을 상상해서 보이스를 녹음해서 다채로운 보이스가 되었다. 사카마타 또한 발렌타인 데이에 있을 법한 시추에이션으로 보이스를 구성했는데 의외로 평소처럼 주어진 테마를 나름대로 뒤틀지 않고 전형적인 러브코미디물의 발렌타인 데이 에피소드라고 할만한 스토리로 달달한 보이스를 만들어서 청취자들의 이빨을 썩게 만들었다.2월 3일 호시마틱 프로젝트 B팀 멤버들[52]끼리 51 Worldwide Games를 플레이했다. 지난해 호시마틱 프로젝트 댄스 연습으로 모였을 당시 쉬는 시간에 멤버들끼리 신경쇠약이나 도둑잡기 등 트럼프 게임을 했는데 다들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공평하게 허접해서 승부가 나지 않았었기에 이번에야말로 트럼프 최약왕을 가려내겠다고 했다. 오오조라 스바루의 채널에서 방송했는데 방송시작 30분 전이 되도록 방송공지는커녕 일찌감치 만들어놓은 방송 대기방조차 임시 썸네일인 상태로 남아있어 혹시 연기되는 건가 걱정을 샀으나, 스바루는 방송 시작 25분 전에야 대기방 썸네일을 바꾸고 방송 공지를 했으며 사카마타는 방송 시작 2분 전에야 방송공지를 리트윗하며 콜라보 참여를 알렸다.[53]
이전 오프라인에서 즐겼던 신경쇠약이나 도둑잡기는 아소비대전에서 플레이가 불가능했기 때문에[54] 평범하게 4명이서 할 수 있는 게임들을 플레이했다. 첫번째와 두번째 게임은 "세븐스"를 두 판 연속으로 플레이했는데 두번 모두 사카마타가 1등을 차지했다. 첫번째 게임은 사카마타 본인도 나름 키 카드를 틀어쥐고 전략적으로 플레이하기는 했으나 스바루의 과도한 쇄국정책으로 인한 어부지리 느낌이 있었던 반면 두번째 게임은 나름 꾸준히 카드를 내면서도 상대방에게 도움이 안 되는 방향으로 쏙쏙 골라내며 세븐스의 강자임을 입증했다. 세번째는 블랙잭을 플레이했는데 4라운드를 내리 폭망하며 다른 멤버들한테 갬블 하면 안 되겠다는 소리까지 들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더블다운을 성공시키며 나름 크게 따기는 했으나 그럼에도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했고[55] 결국 꼴찌로 마무리하고 말았다.
네번째로 플레이한 대부호가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다. 손패가 너무 나쁘면 아무리 머리를 써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운에 맡기기보다는 지능적인 플레이가 요구되는 게임이었고 사카마타가 나름 강한 종목이었다. 이를 입증하듯 사카마타는 첫 라운드에서 1등을 따냈고 두번째 라운드도 빠르게 손패를 털어 나갔다. 사카마타의 카드가 단 두장 남은 상황까지 가자 나머지 3명이 갑자기 연합하며 협력 플레이를 하기 시작했다. 이로하는 자기는 져도 상관없으니 사카마타만 저지하자는 소리까지 하기도. 결국 3대 1의 이지메에 가까운 다굴 플레이 끝에 스바루가 "미야코 오치"[56]를 띄우며 사카마타를 꼴찌로 만들었다. 세번째 라운드는 스바루의 손패가 너무나도 좋게 잡혀 나머지 세명이 뭔가 해볼 새도 없이 스바루의 원맨쇼로 끝나버렸고 사카마타는 또 꼴찌가 되었다. 네번째 라운드에서는 사카마타가 시작부터 혁명을 띄웠는데[57] 혁명을 띄우고도 다른 멤버들의 집중 견제로 고전을 좀 하긴 했으나 결국 1등을 거머쥐는데 성공했다. 그렇게 해서 4라운드 동안 두 번의 1등과 두 번의 꼴찌로 마지막 5라운드 결과에 모든 것이 달리게 되었는데 사카마타는 이번에도 강한 패를 쥐고 거의 원맨쇼 수준으로 빠르게 패를 털어 나갔다. 순식간에 카드를 다 내고 1등을 차지하나 싶었는데 하필이면 마지막에 털어낸 카드에 조커가 포함되어 있어 반칙패로 꼴등이 되어버리고 말았다.[58] 사카마타는 이것을 모르고 있다가 반칙패를 당하자 비명을 지르며 당황해했으나 벌어진 일은 되돌릴 수가 없었다. 사실 23년 3월 11일 카마쿠라[59] 멤버로 같은 게임을 플레이했을 당시 라미가 동일하게 조커로 끝내는 반칙패를 당했던 적이 있었으나 거의 1년 전의 일이다보니 기억을 못했던 모양. 결국 사카마타는 대부호 게임에서 3번의 꼴찌로 최종 꼴찌가 되고 말았다. 한편 플레이하는 내내 사카마타는 본인의 턴이 돌아올 때마다 어떤 카드를 낼까 고심하며 계속 혼잣말을 했는데 다른 멤버들한테서 누구랑 대화하는 거냐며 츳코미를 받고 빵 터지기도 했다.
끝으로 블랙잭을 다시 한번 플레이했다. 앞선 블랙잭 게임에서 처참하게 폭망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나름 운이 따라주며 4라운드까지 1등을 유지할 수 있었는데 마지막 5라운드에서 무리하게 더블다운을 걸었다가 죽으면서 1등을 내어주게 되었다. 이렇게 해서 총 다섯 게임을 플레이한 결과 사카마타가 2승으로 단독 우승을 차지했고 스바루, 토와, 이로하가 각각 1승씩 따내면서 이번에도 최약왕을 가려내는데는 실패하고 말았다. 결국 오프라인으로 했던 도둑잡기나 신경쇠약을 다시 할 수밖에 없다고 하면서 다음에는 아예 오프콜라보로 현실 트럼프 카드를 가지고 승부를 내자고 하며 이날의 콜라보를 마무리지었다. 방송을 마친 뒤 사카마타는 전혀 생각지도 못한 대부호에서의 반칙패가 어지간히 충격이었는지 "반칙패라니 이게 무슨 소리야!!!"라며 절규하는 트윗을 남겼다. #
2월 4일 팰월드를 계속해서 플레이했다. 메인 스토리를 따라가는 것이 아닌 정해진 목표가 없는 샌드박스 게임을 3회 이상 연속해서 방송하는 것은 데뷔 이래 처음이었다.[60] 코로나에서 회복된 이후에도 목과 코 사이 즈음이 계속 아픈 증상이 남아있었다는 모양인데 그게 없어져서 너무 기쁘다면서 당장 방송하고 싶은 기분이라고 하더니 사카마타로서는 많이 이른 시간인 18시부터 방송을 잡았다. 이날도 안씻었는지 머리에 버섯을 달고 등장했는데 바로 등장하지 않고 고개만 빼꼼 내밀었다 도로 숨는다던가 아예 얼굴을 화면 한가득 클로즈업하는 등 애교를 부리며 장난을 쳤다.
지난 방송에서 그린모스 포획에 성공한 데 이어 이번에도 보스 포획을 목표로 삼았는데 이번 타겟은 스프라돈이었다. 레벨 30의 공룡형 보스로 지난번에 포획한 그린모스보다 레벨이 낮았을 뿐 아니라 비방으로 상당히 파밍을 해서 레벨을 29까지 올려둔 데다 그린모스를 포함하여 나름 강한 팰들을 상당히 확보해두었기에 자신만만해했다. 그러나 스프라돈을 찾는 과정이 문제였다. 스프라돈은 갱도 보스였기에[61] 지도에 표시되는 위치로 찾아가서는 보스를 발견할 수 없고 갱도 입구를 찾아내야 했던 것. 사카마타는 이번에 스프라돈을 목표로 삼은 것 자체가 비방으로 탐사를 하던 도중 우연히 들어간 갱도에서 스프라돈을 목격했기 때문이었기에 갱도 입구를 찾아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으나 언제나처럼의 기억력 이슈로 시행착오를 겪었다. 결국 여긴가 하며 들어간 곳은 갱도가 아닌 다른 던전이었고 입장 후 등장하는 잡몹들을 보며 여기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으나 기왕 들어왔으니 깨고 나가자며 그대로 진행했다. 던전의 끝에서 기다리고 있던 것은 스프라돈이 아닌 레벨 19의 모프킹이었고 사카마타는 어렵지 않게 잡아낼 수 있었다.
모프킹 포획 후 다시금 갱도 입구를 찾아다녔고 마침내 방송 시작 30분이 넘어서야 스프라돈과 조우할 수 있었다. 레벨 차가 1밖에 나지 않아 딜이 안들어가는 수준은 아니었지만 보스는 보스였기에 사카마타는 소환한 팰을 보스룸에 들어가 싸우게 하고 본인은 보스룸 입구의 좁은 갱도에 숨어 깔짝깔짝 공격하는 전략을 썼다. 그 결과 보스의 움직임이 또 꼬이며 지난 그린모스 때처럼 걸려서 움직이지 못하는 것 같은 상황이 연출되었는데 또 걸렸다며 맘놓고 공격하고 있던 중에 갑자기 갱도 벽을 뚫고 날아온 보스의 물방울 공격을 얻어맞으며 미처 손쓸 새도 없이 죽어버리고 말았다. 버그를 이용해서 편하게 잡으려다 버그로 인해 죽었기에 억울해하지도 못하고 그저 웃을 수밖에 없었으며 전날 콜라보 카드 게임 중에 사카마타가 대부호 게임에서 빠르게 손패를 다 털어내고도 반칙패가 되었던 장면이 생각난다는 코멘트에 상처를 후벼파지 말아달라는 소리를 하기도 했다. 결국 2차전에서는 이전 방송에서 포획한 그린모스와 함께 보스룸에 들어가 정공법으로 공략했고 대략 5분간의 사투 끝에 스프라돈을 포획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방송의 목표를 1시간도 채 안 돼서 달성해버렸기에 그대로 마치기는 아쉬웠는지 다른 보스를 더 잡아보자고 했다. 레벨 45의 레비드라에 관심을 보였으나 절대 무리라고 말리는 코멘트들에 일단은 플라리나를 우선 잡고 레비드라는 구경만 하러 가보기로 했다. 그 전에 거점에 돌아가 정비를 했는데 그와중에 목적을 잊어버려 뭐하려고 했더라를 반복하다 간신히 떠올리고 플라리나를 잡으러 출발했다. 가는 도중에 자신의 기억력 이슈가 너무 심각하다며 당장 눈앞에 있는 목적을 향해 가다가도 잠깐 다른 볼일 보는 사이에 까먹어 버린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곧바로 눈앞에 나타난 동굴을 보고 "우와! 던전이다! 들어가보자!"며 들어가면서 방금 말했던 것을 정확하게 실천했다. 그 결과 진심 위험하다며 샷건까지 치면서 빵 터지고 말았으며 무슨 병이라도 걸린게 아닐까 하는 소리를 하기도 했다.
기왕 들어온거 데리고 온 팰들 성능 테스트도 할 겸 던전을 진행했는데 하필이면 길고 복잡한 던전이라 시간이 오래 걸렸다. 30분 가량을 헤맨 끝에 만난 보스는 레벨 29의 초판다였고 금방 잡는데 성공했다. 이후 치매범고래돌보미를 해줄 사람을 모집한다는 둥의 소리를 하며 플라리나를 찾아갔고 레벨 28의 아레나 보스인 플라리나 또한 어렵지 않게 포획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 레비드라를 맛만 보자며 찾아갔는데 압도적인 덩치에 우선 겁을 먹은데다 본인은 물론이고 어떤 팰로 공격해도 1댐만 들어가며 물에 있어 화상 상태이상도 걸리지 않는 것을 보고 10분 가량 무의미하게 화살을 낭비한 끝에 포기하고 돌아왔다.
이날의 목표였던 스프라돈 외에도 의도치 않게 들어간 던전 보스 모프킹과 초판다에 플라리나까지 보스를 넷이나 포획하는데 2시간밖에 걸리지 않았다. 여전히 끝내기는 아쉬웠는지 슬슬 두 번째 거점을 설치하고 싶다고 하며 코멘트의 도움을 얻어 금속을 채굴하기 좋은 평지를 찾아 제 2 거점으로 삼았다. 거점 건설까지 진행하지는 않았으나 장소를 찾고 노동용 팰들을 배치하고 팰들을 위한 침대와 먹이 등 기본 인프라를 갖추는데만 1시간 가량이 소모되었고 본격적인 거점 건설은 비방으로 해두겠다고 하며 총 3시간만에 이날의 플레이를 마쳤다. 이후 슈퍼챗을 읽었는데 중요한 레코딩이 있어 목을 아끼기 위해 한동안 쉬다가 일주일만에 돌아온 개인방송이었다 보니 전날 있었던 콜라보의 감상까지 포함해서 슈퍼챗이 끝없이 쏟아졌고 사카마타는 결국 슈퍼챗을 읽는데만 두시간을 더 소모해야 했다. 팰월드가 너무나 재미있어서 다음 방송도 팰월드가 될 것임을 예고했으며 23년 10월 22일에 6화까지 감상한 상태에서 멈추어있었던 봇치 더 록!의 동시시청도 조만간 하자는 이야기를 하며 이날의 방송을 마무리했다.
2월 5일 이날도 팰월드를 플레이했다. 전날 잡고 싶었으나 압도적인 격차만을 느끼고 물러났던 레벨 45의 보스 레비드라를 다시 공략해 보겠다고 했는데 트라이 해보고 도저히 무리라면 다른 보스에게 화풀이하겠다고 했다. 이날 일본에는 도쿄를 포함한 관동 지역에 많은 눈이 내렸는데 사카마타는 태어나서 두번째로 보는 눈이 되었고 엄청 흥분하며 신나했다. 이 텐션은 방송까지 이어져 평소보다 훨씬 업되어 있는 상태로 방송을 켰으며 방송에서도 눈 얘기부터 하면서 눈사람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전날에 이어 연달아 방송을 켠 만큼 뒤에서 준비를 많이 하지는 못했으나 그래도 레벨을 하나 더 올려 31레벨을 달성했고 목표인 레비드라가 물 속성인 관계로 상성이 좋은 전기 속성의 팰들 위주로 파티를 꾸렸으며 불화살 대신 독화살을 준비한 것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급하게 긁어모은 파티다 보니 팰들의 레벨이 20대 초반밖에 되지 않아 상성을 맞췄음에도 대미지가 전혀 박히지 않았고 레비드라의 공격이 스치기만 해도 팰들이 빈사가 되는 것을 보고 황급히 물러났다.
이후 한동안 던전을 돌거나 주변을 정리하는 등 렙업을 위한 파밍을 진행했다. 눈사람 이야기 등 잡담을 해가면서 10마리 보너스[62]가 안채워진 팰들 위주로 포획하는 한편 아직 안잡았던 저렙 필드보스들에도 추가로 도전했다. 특히 레벨 31의 보스 썬더콘을 확보하며 전력에 큰 보강이 되었다. 그렇게 보스 썬더콘과 기존에 있던 레벨 28의 썬더콘에 코멘트의 추천을 받아 이전에 포획했던 그린모스까지 몸빵용으로 준비한 뒤 방송 시작 2시간만에 다시금 레비드라에 도전했다. 여전히 딜은 잘 들어가지 않았지만 팰들을 계속 교체하면서 공격을 흡수하거나 어그로 범위 밖으로 나갔다 돌아오길 반복하며 독 석궁을 사용해 숟가락 살인마식으로 레비드라의 체력을 거의 다 깎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전 그린모스전 때와 마찬가지로 기가 스피어로는 포획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그대로 토벌하려고 했다. 파티의 팰들이 전멸하는 사투 끝에 레비드라의 체력을 단 17 남기는데까지 성공했는데 한순간의 미스로 공격을 맞아 죽으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샷건까지 쳐 가며 아까워서 어쩔 줄 몰라했고 혹시나 싶어 급하게 돌아가 봤지만 역시 보스의 체력은 회복되어버린 상태여서 허망해했다.
기가 스피어보다 상위 등급 스피어는 전혀 준비되어 있지 않았기에 적당히 정비하고 마무리하려나 했는데 사카마타의 현재 레벨에서 바로 다음 단계인 테라 스피어는 제작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테라 스피어 준비를 시작했다. 테라 스피어 제작을 위해서는 기존의 스피어 제작대가 아닌 스피어 생산공장을 지어야 했고, 스피어 생산 공장을 가동하려면 발전 시설을 갖추고 전기를 공급해야 했기에 금방 준비될 성질이 아니었다. 이미 방송시작 3시간이 경과된 상황이라 평소 사카마타라면 다음 방송까지 뒤에서 준비해 온 뒤 재도전하겠다고 할 법도 했으나 어떻게든 레비드라에 한번 더 도전해 보고 싶었는지 그대로 파밍방송을 강행했다. 팰들이 자동생산도 못해주는 금속 주괴가 대량으로 필요하다보니 팰들을 잡으면서 레벨도 올릴 겸 열심히 금속들을 찾아 돌아다녔다. 전기 시설을 갖추기 위해 발전 기관을 구입하러 상인을 찾았을 때는 휴식 중에 비방으로 게임을 하던 시라누이 후레아를 마주치며 팰월드 홀로서버에 입장한 이후 처음으로 다른 멤버를 만났으나 인사만 가볍게 하고 바로 헤어졌다.[63]
2시간의 파밍 작업 끝에 테라 스피어를 충분히 준비하고, 본체의 레벨도 조금 올려 레벨 34를 찍은 상태로 다시 포획에 도전했다. 여전히 레벨 차가 많이 나는 팰들은 전력이 되지 못했으나 이전보다 더 조심스럽게 진행하며 어그로를 관리해 유격전을 계속하며 체력을 깎아나갔다. 버그로 굳어있기 일쑤였던 보스 썬더콘도 열심히 싸워준 덕분에[64] 이전보다 빠르게 체력을 줄였다. 결국 한참을 싸운 끝에 체력을 두자릿수까지 줄였고, 4%의 확률을 뚫고 테라스피어 두개 만으로 레비드라를 포획하는데 성공했다. 1월 28일의 그린모스 포획때와 동일하게 "기존에 갖고 있던 스피어로는 불가능해서 상위 스피어를 준비, 4%의 확률로 포획하는데 성공했다"는 시나리오가 반복되어 데자뷰를 느끼게 해 주었다. 사카마타 자신도 그다지 자신이 없었는지 한번 더 도전해보고 무리다 싶으면 다음 방송까지 준비해와서 트라이할 예정이었다며 엄청 좋아했다.
그렇게 이날도 장장 5시간의 플레이 끝에 목적을 달성해내고 게임을 마쳤다. 레비드라까지 잡는데 성공했으니 이제 웬만한 보스는 다 잡을 수 있는 거 아니냐며 다음 보스를 또 찾아오겠다고 이야기하여 앞으로도 팰월드 방송은 레벨차가 나는 어려운 보스에 도전하는 방송이 될 것임을 예고했다. 이후 슈퍼챗 읽기를 진행했는데 갯수가 그렇게 많지는 않았으나 간만에 내린 눈으로 눈사람 만들 생각에 들뜬 기분과[65] 불가능에 가까웠던 목표 달성에 성공한 기쁨이 겹쳐 하이텐션으로 한시간을 더 수다를 떨었고 밤을 꼬박 새고 새벽 4시를 넘겨서야 방송을 마무리했다. 한편 최근 일본의 SNS나 틱톡을 점령하고 있는 고양이 밈[66]이 있는데 사카마타 또한 그 노래가 머릿속을 점령하고 나가지 않는다며 이날 방송 내내 계속 흥얼거리더니 방송을 마치는 순간까지도 아예 랍투디 캐릭터까지 흔들어 가며 해당 노래를 부르면서 방송을 마쳤다.
2월 6일 멤버 한정으로 봇치 더 록!을 동시 시청했다. 23년 10월 22일 1화부터 6화까지 감상한 이후 4개월만에 나머지 7 ~ 12화를 감상했다. 6편을 몰아서 본 데다 동시시청을 마친 후 슈퍼챗 읽기 이외에도 감상을 포함하여 한참 수다를 떨면서 또 다시 장시간 방송이 되었다.
2월 9일 세로 프레임으로 노래방송을 진행했다. 달에 한번은 노래방송을 할 예정이라고 했었는데 코로나에 걸려 1월이 사실상 통째로 스킵되면서 2달만의 노래방송이 되었다. 사전에 문제가 없다면 밤 늦게 방송하려고 한다며 23시 ~ 0시쯤이 될거라고 안내했었는데 23시가 넘도록 아무런 소식이 없어 문제가 있나 싶었으나 23시 30분이 넘어서야 방송 안내를 하고 날짜가 바뀐 0시부터 방송을 켰다. 이날 데뷔 이래 처음으로 세로 프레임 방송[67]에 도전했는데 방송이 켜지자 검은 화면인 상태로 알 수 없는 노이즈와 함께 제대로 방송이 되지 않아 당황하고 있는 사카마타의 목소리만이 흘러나왔다. 스마트폰으로 방송을 켰다는 모양인데 3분 가량 이리저리 건드려보며 화면을 띄우려고 애를 썼으나 성공하지 못했고 결국 수정해서 다시 키겠다며 방종하고 말았다.[68] 이후 한동안 세로 방송 세팅을 시도했으나 계속 에러가 떴다는 모양으로 결국 동 시간대 세로 프레임으로 마슈마로를 읽는 잡담 중이던 카자마 이로하의 방송에 난입하는 실례를 무릅쓰고 전화를 걸어 도움을 청했고 0시 30분이 넘어서야 간신히 방송을 시작할 수 있었다. #
이날은 지뢰계 신의상 차림으로 등장했는데 딱히 의미있는 숫자는 아니었으나 화면 위쪽에 구독자 수 카운터를 띄워두고 진행했다. 세로형 방송이 신규 유입에 좋다는 얘기에 정말로 얼마나 효과가 있나 궁금했던 모양. 방송 전부터 새롭게 외워온 노래도 있다고 하더니 까먹기 전에 부르겠다며 봇치 더 록!의 삽입곡 기타와 고독과 푸른 행성으로 시작했다. 이전 방송에서 봇치 더 락을 동시시청하며 노래를 듣고 불러보고 싶다고 하더니 바로 들고 온 것. 여고생들이 세로 방송을 많이 본다는 소문에 여고생들이 좋아할 법한 노래들을 몇개 외워왔다면서 일본의 싱어송라이터 tuki.의 "만찬가(晩餐歌)" 및 사람 마니아도 선보여주었다.[69] 어설프게 외웠다며 걱정한 것 치고는 전반적으로 멋진 목소리로 잘 불렀지만 중간에 가사를 잊어버리고 얼버무리기도 해서 웃음을 주었다. 내 마음의 위험한 녀석의 오프닝곡인 사양에도 도전했지만 1절만 하고 끝냈다.
물론 새로운 곡들만 부른 것은 아니고 이전에 불렀던 곡들도 많이 불렀는데 꽃에 망령이라던가 괴물, 악마의 아이 등 근본 곡들이 많이 편성된데다가 이번에도 다시 한층 업그레이드된 노래 실력을 보여주어 심야에 귀를 행복하게 해주었다. 1시간 가량동안 10곡을 부르고 마무리하려나 싶었는데 즉석에서 리퀘스트를 받으며 계속 진행했다. 아예 모르는 곡이 아닌 이상 웬만해선 다 불러줬는데 포니, 뱀파이어, 군청 등 활동 초기에 자주 불렀지만 한동안 부른 적 없었던 곡들이 많이 등장하여 추억에 잠기게 해주었으며 과거 음역대가 안 맞아 어려워 했던 노래를 부르며 컨디션과 회복 상태를 체크하기도 했다. 오래간만에 본인의 오리지날 곡인 의태놀이도 들려주었고[70] 언제나처럼 음악을 그만두며 마치려고 했는데 부르다 실수하는 바람에 한 곡을 더 부르면서 오래간만에 2시간에 걸쳐 18곡이나 부른 뒤 이날의 노래를 마쳤다. 구독자 카운터는 켜놓기만 했을 뿐 따로 언급하지 않았는데 노래를 부르는 사이에 3천명이나 오르는 것을 볼 수 있었다.[71]
노래를 마치고 슈퍼챗 읽기를 진행했는데 오래간만의 노래방송에 첫 세로 프레임 방송이다 보니 역시나 슈퍼챗이 폭주했다. 사카마타 또한 츤데레 연기라던가 얀데레 연기 등 리퀘스트들을 웬만해선 전부 들어주며 세로 프레임 방송의 효과를 극대화시켰다. 또 이전 팰월드 방송 때부터 계속 흥얼거렸던 고양이 밈[72]을 이날도 수시로 불러댄 끝에 슈퍼챗 읽기와 잡담을 포함하여 2시간 가량을 더 방송했다. 별 관심 없었다가 주변 멤버들의 추천이 많아 시도해 본 세로 프레임 방송이지만[73] 노래방송 이외에도 잡담방송에 활용하기도 좋겠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가끔 세로 프레임 방송을 할 것을 내비쳤으며, 조만간 세로 프레임이 아닌 평범한 노래방송도 할까 싶다면서 콜라보 노래방송도 예정되어 있다는 안내를 한 뒤 또 다시 고양이 밈 노래를 불러대며 방송을 마쳤다. 기본적으로 새벽에 시작해서 5시가 다되어가는 시간에 마치는 바람에 다음날이 설날이었던 많은 한국인 사육사들은 방송을 끝까지 보지 못핟거나 새벽에 자고 일찍 일어나는 바람에 피곤을 토로하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2월 11일 페이트 제로 애니메이션을 동시시청했다. 멤버십 한정 방송이 아닌 동시시청 방송은 데뷔 이래 처음이었다. 사카마타는 지금까지 페이트 시리즈를 전혀 접했던 적이 없었는데 입문하려고 한다면 제로부터 보라고 추천을 엄청 받았다며 그동안 계속 신경쓰였지만 볼 기회가 없었던 페이트 제로를 마침내 본다고 했다. 이전 봇치 더 록! 동시시청때와 마찬가지로 1화부터 6화까지 연속으로 감상했는데 1화가 일반적인 TVA 2화 분량의 길이를 갖고 있다보니 애니메이션 감상에만도 3시간이 넘게 걸렸다. 작품을 감상하는 내내 사카마타는 등장인물들의 언동이나 행동에 열심히 츳코미를 넣어가며 감상했으며 페이트 시리즈가 처음인 사카마타의 신선한 뉴비의 반응을 맘껏 즐길 수 있었다. 한 화가 끝날 때마다 간단하게 감상을 이야기한 뒤 다음화로 넘어갔으며 6화까지의 감상을 마치고 나서도 바로 슈퍼챗 읽기로 넘어가지 않고 한참 나름대로의 감상과 분석을 이야기했다.
이후 슈퍼챗 읽기를 진행했는데 갯수가 그렇게까지 많지는 않았으나 페이트 시리즈를 원래 좋아하던 사육사들의 슈퍼챗에 나름대로 등장인물들 전체에 대한 본인의 인상을 이야기한다던가 앞으로의 전개를 예측한다던가 하며 수다를 많이 떨었고 1시간 반 가까이 슈퍼챗을 읽으면서 이번에도 밤을 새고 4시가 되어가는 시간에야 방송을 마무리했다. 이 과정에서 그동안 멤버 한정으로만 동시시청을 진행했던 이유도 이야기했는데 자기는 어떤 작품을 감상할 때 본인의 솔직한 감상을 필터없이 내뱉어버리고 말기 때문에 마음에 들지 않는 작품이나 장면에서는 가차없이 혹평을 하게 되어 혹시나 시청자들 중에 해당 작품의 팬이 있다면 상처를 입지 않을까 싶어 조심했었다고 한다. 페이트 제로 또한 그래서 전체공개로 감상하는데 불안감이 있었는데 다행히 너무나도 재미있었고 뒷 이야기가 신경쓰인다며 한시라도 빨리 뒷부분을 이어서 감상하고 싶다고 했다. 한편 이날 슈퍼챗을 읽던 중 한국인 사육사의 생일 보고가 2건이나 있었는데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주는데서 그치지 않고 한국어로 "생일 축하해~"라는 말을 검색까지 해 가면서 말해주어 한국인 한정 특별 서비스가 이루어졌다.
2월 12일 페이트 제로 애니메이션을 이어서 감상했다. 이날은 전부 별건인 미팅이 4건이나 잡혀 있는 바쁜 날이라며 일을 마친 뒤 상태가 괜찮다면 볼 수도 있다고 했었으나 어지간히 보고 싶었는지 예고했던 시간보다도 한시간 앞당긴 22시부터 방송을 잡았다. 전날 1화부터 6화까지 감상한데 이어 이날은 7화부터 12화까지 감상하겠다며 썸네일과 해시태그까지 맞춰 놓았으나 1쿨이 13화까지 있다는 것을 알고 13화까지 전부 보고 1쿨을 끝내자면서 내리 7화를 몰아서 감상했다. 이날도 사전지식이 없는 페이트 뉴비의 입장에서 감상을 이야기하며 등장인물들의 성격과 행적을 나름대로 분석했는데 초견이 맞나 싶을 정도로 날카로운 분석과 예측을 보여주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1쿨을 마친 시점에서도 4차 성배전쟁 참가자 중 사카마타가 응원하고 싶은 캐릭터는 여전히 에미야 키리츠구라며 성배를 통해 대체 어떤 비원을 이루고 싶은 건지가 궁금하고 보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세이버에 대해서는 "아서쨩은 죽어줬으면 좋겠어"라고 한다던가 로리린의 활약을 보며[74] 고통받는 모습을 즐기는 맛이 있는 로리라고 하는 등 사이코패스적인 모습을 보여주어 시청자들을 질리게 하기도 했다. 또 키레키레이[75]× 금삐까라던가 키레이×키리츠구 등 BL 커플링을 망상하며 부녀자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늦게 배운 도둑질이 무섭다고 페이트 시리즈에 깊게 빠져드는 모습을 보였으며 페이트 제로 감상을 마친 뒤 다른 시리즈도 보고 싶다고 했다. 다음 동시시청 방송은 스케줄 상 다음주나 되어야 가능할 예정이나 도저히 보고 싶은 것을 못참을 경우 이미 잡혀있는 스케줄들 사이에 억지로 우겨넣어 볼지도 모르겠다고 하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2월 13일 후와모코와 콜라보로 노래방송을 했다. 노래방송을 콜라보로 하는 것은 23년 7월 이후 9개월만이었는데 노래 콜라보 상대가 후배인 것도, 그 후배가 EN 소속인 것도, 노래 콜라보를 사카마타의 채널에서 진행하는 것도 데뷔 이래 처음이었다. 공지도 있다고 했는데 이미 후와모코의 스케줄을 통해 콜라보 커버곡이 발표되는 것이 공개되어 있어 공지가 뭘지 궁금해하는 사람은 없었다.
콜라보 노래방송인 만큼 당연히 사전에 부를 노래들을 정하고 파트 배분을 했는데 사카마타는 방송 전 준비 단계부터 후와모코가 귀여워서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을 보였다. 방송이 켜지자 사카마타를 중심으로 좌 후와와, 우 모코코로 세명의 랍투디를 화면 가득 큼지막하게 배치하여 노래 세트리스트 적을 공간도 부족할 지경이었다. 자기소개부터 시작했는데 후와모코가 먼저 인사를 한 뒤 사카마타도 후와모코의 인사말을 패러디해서 "모코코가 아니야, 클로에야~!"라고 인사를 했다.[76] 서로 지구 반대편에 있는 멤버들끼리 온라인 콜라보를 하다 보니 후와모코의 목소리가 음질 및 음량이 불안정한 문제가 발생했는데 방송 전엔 괜찮았는데 갑자기 그런다며 양해를 구했다.
노래를 시작하기 전 방송 후 공개될 커버곡부터 먼저 공지를 했다. 후와모코가 사카마타에게 콜라보 커버곡을 내자고 제안했고 사카마타가 그걸 받으면서 콜라보 노래방송도 하자고 했다는 모양. 방가방가 햄토리의 오프닝 노래를 첫 곡으로 문 라이트 전설, 잔혹한 천사의 테제 등 소위 근본 애니메이션 노래들 위주로 세트리스트가 채워졌다. 노래하는 내내 후와모코는, 그중에서도 특히 모코코가 저세상 텐션을 보여주며 각종 추임새나 효과음들을 열심히 넣었는데[77] 그때마다 사카마타는 웃겨 죽으려 하는 모습을 보였다. 후와모코의 대표 멘트인 바우바우가 너무나 귀여워서 못참겠다고. 선곡의 대부분을 후와모코가 담당했는지 고전 노래들이 주로 편성되었으나 그나마 사카마타를 배려했는지 한없이 옛날로 거슬러 올라가지는 않았다.
노래 사이사이에 부른 노래 관련해서 짧게 수다도 떨었는데 JP 멤버보다도 더 JP같은 후와모코의 모습에 사카마타가 오히려 일본인 성분 부족하다는 소리까지 나왔다. 50분 가량동안 7곡을 부른 뒤 커버곡 공개가 있다보니 슬슬 마치려나 싶었는데 한 곡을 더 부르겠다고 했다. 시간이 애매해서 되려나 싶었는데 마지막 곡은 바로 사카마타의 첫 오리지날 곡 인생 리셋버튼 꾹-ㅋ이었다. 후와모코에게 시켜보고 싶었다면서 후와모코가 주로 부르게 한 뒤 사카마타는 코러스만 넣었다. 그렇게 8곡의 노래를 마치고 다시 한번 커버곡의 공지를 한 뒤 후와모코가 너무나 귀엽고 텐션이 좋아서 앞으로도 또 콜라보 하자고 약속하며 이날의 콜라보를 마무리했다.
뒤이어 예고했던 대로 후와모코와의 콜라보 커버곡, BABYMETAL의 기브미 초코!!가 공개되었다. 원곡의 느낌을 살린 강렬한 사이킥 영상에 노래 파트분배에 맞춰 세 명의 일러스트가 번갈아가며 등장하는 뮤직비디오였는데 후와모코까지 사카마타의 복장과 맞춘 의상 차림으로 등장했다.[78] 셋다 귀여운 목소리로 불렀으며 평범한 일러 뿐만 아니라 SD 캐릭터 일러스트까지 활용하여 메탈릭하면서도 귀여운 영상이 되었다.
2월 14일 사쿠라 미코, 호쇼 마린, 아마네 카나타, 히메모리 루나와 함께 미코의 채널에서 기획 방송 "등급 매기는 홀로라이브(格付けしあうホロライブ)"를 진행했다. 해당 기획은 미코의 시리즈 기획들 중 하나로 콜라보 멤버들을 대상으로 특정 주제에 대해 시청자들에게 설문조사를 진행, 누가 가장 주제에 어울리는가를 선정하는 방송이다. 이날은 발렌타인 데이를 기념해서 "가장 ○○할 것 같은 여자"를 주제로 6개의 질문에 대해 멤버들의 예상과 며칠전부터 모집했던 시청자 설문조사 결과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첫 주제는 "가장 방이 더러울 것 같은 여자"였다. 사카마타와 카나타의 방이 더럽다는 것은 방송에서만도 몇 번씩이나 이야기했을 정도로 알려져 있는 팩트였다보니 둘이 높은 표를 얻을 것은 자명했다. 멤버들의 예측으로는 마린은 직접 가서 봤다는 이유로 카나타를, 루나는 사카마타를 뽑았는데 리스너들의 투표결과는 압도적으로 사카마타였다. 무려 75%나 득표했다고 한다.
다음은 "마법소녀가 된다면 강할 것 같은 여자"였다. 이번에는 사카마타와 카나타가 예측을 했는데 둘의 답변이 1위부터 5위까지 완벽하게 일치해서 멤버들과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사카마타와 카나타의 예측도, 시청자 투표도 가장 강할 것 같은 멤버로 루나를 꼽았다. 사카마타는 최하위였는데 마법이 아닌 물리적으로 강할 것 같은 이미지라고.
세번째는 "사귄다면 빡셀 것 같은 여자"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마린은 카나타를, 루나는 자기 자신을 1위로 선택했는데 시청자들의 선택은 마린이 1위였다. 사카마타도 꽤나 높은 표를 얻어 2위가 되었는데 평소 시청자들한테 장난으로 얀데레 무빙을 종종 한 것이 원인일까 싶다고 했다.
네번째 주제는 "쉬울 것 같은 여자"였다. 조금만 칭찬해주면 금세 헤실헤실한다던가, 조금만 상냥하게 대해줘도 자신을 좋아한다고 착각하는 멤버가 한둘이 아니다보니 결과가 상당히 갈렸다. 미코의 PON으로 사카마타의 예상 결과가 잘못표기되는 해프닝이 있은 후 사카마타는 카나타를 첫 번째로 뽑았고, 카나타는 마린을 가장 쉬운 여자로 선택했는데 시청자들의 선택 결과는 미코였다. 이것은 미코가 진행한 설문조사다 보니 아무래도 미코의 팬덤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참여한 결과로 보인다. 하지만 미코와 카나타, 마린이 거의 비슷한 득표를 했다는 모양.
다음은 "남자였다면 가장 많은 초콜릿을 받았을 것 같은 여자"였는데 마린은 미코를, 루나는 카나타를 첫 번째로 꼽았지만 둘다 사카마타가 2위였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선택은 카나타가 1위를 차지했고 마린에 이어 사카마타는 3위를 했다.
마지막 주제는 "결혼한다면 좋은 아내가 될 것 같은 여자"였다. 마린이 방송 시작 후 인사할 때부터 이 항목만큼은 1위를 하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는데 시청자 앙케이트 결과 정말로 1위를 했다. 멤버 예측에서는 사카마타가 마린을 1위로 꼽았는데 카나타는 미코를 1위로 선택했다. 사카마타는 사카마타 본인의 예측을 포함하여 멤버 예측에서도 시청자 투표 결과도 최하위였는데 자기도 자신을 최하위로 뒀으면서도 최종 결과가 최하위로 나오자 투덜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시청자 투표 결과 마린을 뽑은 이유에 좋은 몸을 갖고 있어서 밤에도 즐거울 것 같다는 것이 포함되어 있자 사카마타는 몸매라면 자신도 꿀리지 않는다고 이의제기를 했으나 목욕을 안해서 더럽기 때문에 안 되는 거라고 츳코미를 받으며 격침당했다.
최종적으로 사카마타는 딱히 1등을 해도 좋을 게 없는 더러운 방 말고는 좋은 항목들은 전부 하위권에 머무르고 말았으나 이것은 시청자 투표에 참가한 그룹 중에 아무래도 기획을 주관한 미코와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마린의 팬층이 제일 많이 참여했을 것이 유력한 바, 대다수의 참가자들이 대중적으로 보여지는 사카마타의 이미지만 가지고 선택을 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사카마타 본인도 장난으로 투덜거리기는 했으나 투표 결과에 크게 연연하진 않았으며 정말 재미있는 기획이었다고 하면서 콜라보를 마쳤다.
뒤이어 같은 멤버로 단체 콜라보 커버곡 "해피 초코(ハピチョコ)"가 공개되었다. 23년 12월 31일 카운트다운 라이브 당시 호시마틱 프로젝트 A팀의 공연곡이기도 해서 익숙한 곡이었다. 이렇게 해서 사카마타는 호시마틱 프로젝트의 3곡을 전부 다 부른 셈이 되었다.
한편 콜라보 방송이 시작한 시간과 동시간에 라플라스 다크니스의 채널에서 공개된 단체 커버곡 "러브 빔(らぶびーむ)!!"에도 참여했다. 라플라스의 기획으로 홀로라이브 뿐만 아니라 니지산지와 브이스포 소속 멤버들까지 총 7명이 참여한 커버곡으로 참여멤버 인선에는 사카마타도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이렇게 해서 사카마타는 발렌타인 데이 하루에만 커버곡을 3개나 내는 기록을 세웠다.[79]
밤에는 팬케이크 아트를 만드는 요리방송을 했다. 손캠을 켜고 진행하는 요리방송은 23년 2월 14일 발렌타인 기획으로 범고래하우스 모양의 케이크를 만드는 방송을 했던 이래로 정확하게 1년만이었다. 이날은 평소 요리방송 때 선보여왔던 전용 배경[80]이 아니라 평소의 방송 배경에서 지뢰계 신의상 차림으로 등장했는데 실제로도 주방에 가지 않고 평소 방송하던 방에서 히트 플레이트만 가져다 놓은 채 진행했다. 항상 요리 방송 때마다 방송용 노트북을 포함한 각종 방송장비들을 전부 옮겨서 주방에 세팅하는 것이 너무나 번거로웠을 뿐 아니라 기재 트러블도 수시로 발생해서 곤란했다며 그동안 요리방송이 없었던 이유도 그 때문이라고 했다. 장비들 바리바리 싸들고 옮기지 않아도 되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편하다고.[81]
본격적으로 콘텐츠를 진행하기 전 앞서 있었던 콜라보 결과에 대해서 불만을 토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상술했듯이 콜라보 방송에서는 장난으로 투덜거렸을 뿐 딱히 결과에 연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으나 개인방송으로 오자마자 안 좋은 쪽으로만 높은 득표를 하며 처참한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 한참을 질척대며 긴급회의를 열었다. 특히 결혼하면 좋은 아내가 될 것 같은 순위에서 최하위가 된 것에 대해 격정적인 반응을 보였는데 사육사들만큼은 자기에게 투표했을 거라며 압을 걸기도 하는 등 한참 수다를 떨었으나 결론은 딱히 자기도 결혼할 생각 없다며 아무래도 좋다고 넘겨버렸다. 하지만 이것을 빌드업으로 멋진 팬케이크 아트를 만들어 보임으로써 이미지를 개선하겠다고 했다.
이날의 목표는 사카마타의 마스코트인 이누 모양의 팬케이크를 만들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누를 실제로 불러내기는 싫었는지 인터넷 검색으로 찾은 이누의 이미지를 띄워놓고 진행했다. 팬케이크 믹스를 활용해서 만든 베이스 반죽은 미리 준비해서 소스통에 넣어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우선 플레이트 위에 이누 모양으로 윤곽선을 그린 뒤 범고래인 이누에서 흰색에 해당하는 부분은 따로 흰색 색소를 활용하지 않고 기본 반죽만으로 채우고 일단 익히기 시작했다. 검은색 부분은 초콜릿을 녹여 반죽에 섞고, 빨간색 부분은[82] 평범하게 식용색소를 활용했는데 별도의 소스통이나 짤주머니를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숟가락으로 떠서 흘려넣거나 젓가락으로 펴 발랐다. 때문에 꽤나 불안하게 진행되었으나 한동안 별다른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어느 정도 익은 팬케이크를 뒤집으려 하자 초콜릿 반죽을 발랐던 검은색 부분이 제대로 굳지 않아 부서지며 깔끔하게 떨어져나가고 말았다.[83] 결국 만약을 대비해 준비했던 데코레이션용 초콜릿 펜으로 칠하기로 하고 일반 반죽을 채워넣어 다시 구웠다.
반죽을 충분히 구워 뒤집자 나름대로 모양이 완성되었으나 별도의 색소를 넣지 않은 일반 반죽이 너무 익어 진한 갈색이 되어 있었다. 그러자 그걸 오히려 이누의 검은 색 부분으로 활용하고, 흰 부분을 화이트 초콜릿 펜으로 직접 그려넣는 것으로 방향을 바꿨고 최종적으로는 불안했던 과정과 다르게 그럴듯한 형태로 완성되었다. 원래는 이누 뿐만 아니라 두세 개의 팬케이크 아트를 만들 계획이었던 모양인데 하나 만드는데 생각보다 오래걸려 당황해했다. 체감으론 10분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어째서 40분이 지나 있냐는 소리를 하기도. 결국 이누를 완성하는데만 1시간이 넘게 걸렸고 다른 작품은 포기하게 되었다. 완성된 이누를 접시에 올린 뒤, 다른 팬케이크를 더 만들지 않는 대신 데코레이션을 하겠다며 휘핑크림을 흰색에서 진한 파란색까지 그라데이션을 넣어 바다를 표현해냈고 상당한 완성도의 작품이 만들어졌다.
이후 만들어진 팬케이크를 맛보았는데 한 입 먹을 때마다 시청자들에게 어느 부위를 먹을까 물어보며 진행했다. 마치 살아있는 범고래를 잡아먹는 것마냥 이상한 나레이션을 넣으며 범고래 해체 쇼를 펼치는 엽기적 행각의 현장이 되어 이누를 불쌍해하는 눈물 이모티콘이 도배되는 결과를 낳았다. 결국 전부 다 먹기는 했으나 휘핑크림이 너무 달아서 고통을 받았다. 무가당 생크림인줄 알고 설탕을 추가로 투입했는데 이미 자체만으로도 단 크림이었어서 엄청나게 달아지고 말았다는 모양. 가뜩이나 단 것을 잘 못 먹는 사카마타다 보니 입안에서 단 느낌이 빠지지 않는다며 한참을 괴로워했다.
2시간에 걸친 요리 및 시식을 마치고 슈퍼챗 읽기를 진행했다. 전날 후와모코와의 콜라보 노래방송까지 포함해서 발렌타인 기념으로만 3회의 방송과 3개의 커버곡이라는 기록을 세워준 덕분에 슈퍼챗이 폭주했고 사카마타는 또다시 밤을 새며 3시간에 걸쳐 슈퍼챗을 읽어야 했다. 이날은 이전의 콜라보 방송 덕분에 사카마타와 결혼하겠다고 하거나, 혹은 이미 결혼한 컨셉의 괴문서들이 평소 이상으로 줄줄이 쏟아졌는데 진짜 정신나간 놈들이라며 한동안 매도하면서 시청자들과 투닥거렸다. 그러면서도 너무 놀렸다고 생각했는지 이런 사람한테 이렇게 호감을 보내주는 팬들이야말로 대단하다고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2월 16일 닛신식품의 초코 플레이크[84] 광고 방송을 진행했다. 아마네 카나타도 게스트로 출연할 예정이었는데 일단은 혼자서 먼저 시작했다. 우선 트위터 이벤트를 통해 상품으로 실물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와 CM송 MV 공개에 대해서 먼저 안내한 뒤 본 콘텐츠로 들어갔다.[85]
이날의 광고방송은 총 3개의 코너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첫 순서는 "사카마타 프레젠테이션 대회"로 이름대로 사카마타가 초코 플레이크를 광고하는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코너였다. 직접 손으로 그려온 광고 프레젠테이션을 보여줬는데 문제는 글씨까지 손으로 적어왔다는 점이었다. 그래도 그나마 평소보다는 신경 써서 적은 티가 나서 숙련된 사육사라면 어느 정도 해독이 가능한 수준이기는 했으나 하필이면 빨간 바탕에다가 글씨를 색색깔로 나누어 적어서 더 알아보기가 힘들었다. 사카마타 본인조차 적은 내용을 읽어가며 PT를 하다가 중간에 뭐라고 썼는지 못알아보는 상황이 생기기도.[86] 본인이 준비한 프레젠테이션을 마친 뒤 게스트인 카나타를 불렀다. 대기하면서도 방송은 다 보고 있었다는 카나타에게 사카마타의 PT에 대한 감상을 물었는데 안건인데 이래도 괜찮은 거냐며 잔뜩 혹평을 했다. 뒤이어 카나타가 준비해 온 프레젠테이션을 보여줬는데 이쪽은 디자인 테러리스트의 면모를 한껏 발휘해 가독성도 심미성도 모두 박살난 PPT를 가져왔고 결국 막상막하가 되었다. 이 과정에서 카나타는 광고 방송용으로 준비했던 초코 플레이크를 맛이나 볼까 했다가 전부 다 먹어버렸다는 것을 고백해서 사카마타에게 한참 놀림을 받았다.
다음 코너는 "초코 플레이크 시추에이션 보이스"로 사전에 팬들에게 모집했던 초코 플레이크와 관련된 대사나 시추에이션 보이스를 연기하는 코너였다. 원래는 사카마타 혼자 대사들을 읽을 예정이었으나 카나타가 게스트로 참여하게 되면서 카나타에게도 말하게 시켰다.[87] 진행방식 가지고 한참 티격태격한 끝에 서로 상대방이 읽을 대사를 골라주기로 했다. 먼저 사카마타가 읽었는데 카나타는 최대한 애교스럽거나 섹시한 대사들을 골라서 시켰고 키모오타쿠스러운 반응을 보여 사카마타가 극혐하게 만들었다. 사카마타는 카나타가 듣고 있어서인지 평소보다 더 부끄러워하기는 했지만 정작 내용은 그렇게까지 하드한 내용들은 없었다.[88] 사카마타가 3개의 대사를 읽은 뒤 카나타가 대사를 읽었는데 국어책을 읽는 듯 어색한 연기를 해서 원성을 샀다. 두 번째 대사는 사카마타가 인정을 못하겠다며 다시 시키기도.
마지막 코너는 카나타가 게스트로 참가하게 되면서 신설된 코너로 "빛과 어둠의 초코 플레이크 대결" 코너였다. 영문모를 거창한 타이틀과는 달리 평범하게 사카마타와 카나타가 각각 초코 플레이크 과자 시리즈들을 맛보면서 리뷰를 하고 누가 더 맛을 잘 표현해 냈느냐를 가리는 기획이었다. 평가는 시청자들이 트위터에 카나타와 사카마타 각각의 해시태그를 사용해서 포스팅을 하면[89] 해당 결과를 집계해서 승자가 초코 플레이크 1박스를 받는다고 했다. 카나타가 이 코너에 사용하라고 준 과자를 미리 다 먹어버려 새로 장만해 와야 했다면 사카마타는 반대로 챙겨오는 것을 깜박하여 방송 중에 가지러 가야 했고 그 사이에 카나타가 사운드를 채웠다. 기본 초코 플레이크 과자 이외에도 크리스피 초코[90], 초코 200%[91], 마일드 비터[92]를 순서대로 맛보며 리뷰를 했는데 대체로 다 호평이었지만 크리스피 초코가 가장 호평이었고, 마일드 비터는 사카마타는 크게 호평했으나 카나타는 입맛에는 안 맞았는지 조금 어색해했다. 결론은 무승부[93]로 둘 다 1상자씩 받게 되었다. 그 와중에 카나타는 입 안에 빵빵하게 과자를 넣은 햄스터 무브로 시청자와 사카마타를 빵터지게 만들기도 했다.
모든 코너를 마치고 다시 한번 경품 캠페인의 안내와 방송 후 공개될 CM 송의 홍보를 한 뒤 마지막으로 사카마타와 초코 플레이크의 콜라보 상품이 4월 즈음에 발매될 예정이라는 것을 공지한 뒤 이날의 안건 콜라보를 마무리했다.
이후 예고되었던 대로 사카마타가 부른 초코 플레이크의 CM 송이 뮤직비디오와 함께 공개되었다. 1분 30초가 되지 않는 짧은 노래였는데 귀여운 목소리로 중독성 있는 가사를 반복하며 광고 노래로는 최적화된 구성을 보여주었다. 영상 중간에는 사카마타의 갬블러 밈을 살려 슬롯을 패러디한 장면이 나오기도.
2월 17일 페이트 제로 애니메이션을 계속해서 감상했다. 처음엔 오래간만에 팰월드를 플레이하겠다고 했었으나[94] 곧 잊어버리기 전에 이어서 봐야겠다며 동시시청으로 변경했다. 갓 잠에서 깬 모습으로 방송을 켰는데 졸음을 가시게 할 목적으로 잠깐 선잠을 자는 것이 반대로 더 졸려지는 경우도 있다면서 지금이 그런 상태라고 했다. 딱히 뮤트할 생각조차 하지 않은 채 늘어져라 하품을 해서 시청자들을 행복하게 해 주었다.
이날은 드디어 2쿨째에 접어들어 2기의 1화부터 6화까지 감상했는데[95]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스토리가 급전개되어 잔뜩 죽어나가며 암울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원래부터 우로부치 겐 각본 작품들을 좋아했던 사카마타로써는 거부감은커녕 오히려 좋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사카마타가 예상했던 대로 또는 원했던 방향으로 스토리가 전개되었을 때는 호들갑스럽게 감탄해 가며 유열을 즐겼다.[스포일러] 처음 볼 때부터 에미야 키리츠구에 공감하며 계속 키리츠구 오시라고 말해왔던 사카마타지만 이날은 두어 차례 키리츠구의 행동에 의문을 가지며 그건 좀 아니지 않나 싶은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래도 키리츠구가 오시인 것은 여전히 변함이 없다고 했는데 그러면서도 키리츠구 또한 잔뜩 고통받으며 죽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하여 코토미네 키레이와 다를 바 없다는 소리를 들었다.
2시간 반 가량에 걸쳐 6편을 감상한 뒤 바로 슈퍼챗 읽기로 넘어가지 않고 한참동안 감상을 포함해서 잡담을 했다. 성배에 소원을 빌 수 있다면 무슨 소원을 빌고 싶냐는 주제에서 스노우볼이 굴러가 평화나 행복 등 보편적인 가치에 대한 사카마타의 생각을 자세히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사카마타가 원하는 세계 평화는 나는 나, 너는 너를 철저하게 구분하여 서로가 서로에게 결코 간섭할 일이 없는 궁극의 개인주의 사회로 경쟁도 싸움도 없는 세상이라고 했는데 그런 세상은 디스토피아라는 소리에 처음에는 반박하려 했으나 결국 디스토피아를 좋아하는 걸지도 모르겠다고 했다. 또, 인간들을 모두 없애고 새로 만들까라는 소리를 해서 시청자들을 식겁하게 만들기도. 이후 슈퍼챗 읽기를 진행했는데 그렇게 많은 갯수는 아니었으나 역시나 괴문서들이 잔뜩 들어와 일일이 반응해주느라 시간이 상당히 걸렸다. 결국 슈퍼챗 읽기에만 1시간 반 가까이 걸렸고 앞선 감상과 잡담을 포함하여 이날도 5시간만에 방송을 마칠 수 있었다. 이제 다음 동시시청으로 페이트 제로는 마무리될 예정인데 이후 UBW 및 HF도 감상하겠다고 했다.
2월 20일 멤버 한정으로 호러영화 비바리움을 동시시청했다. 최근 감상중이던 페이트 제로 애니메이션이 아직 끝나지 않은 상태였지만 무척 졸린데다 레코딩 및 작업 등으로 장시간 방송이 어려운 상황이라 오래걸리고 스토리도 클라이막스에 다다라서 집중해서 봐야 하는 페이트보다는 영화를 보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영화 감상을 마친 후 슈퍼챗 자체는 금방 읽었으나 슈퍼챗 읽기 앞뒤로 영화 감상을 포함하여 사카마타의 공포 내성 및 지금까지 봤던 공포영화들에 대한 이야기를 한참 하면서 결국은 장시간 방송이 되고 말았다.
2월 22일 FAKE TYPE.의 DYES IWASAKI와 콜라보하여 신곡 "Love Frustration(ラブフラストレーション)"을 발표했다. 새롭게 만들어진 곡이므로 오리지날 곡이라고 할 수 있으나 정확히는 사카마타의 오리곡으로써 제작된 것이 아니라 작곡자인 다이스 이와사키가 본인의 신곡을 불러줄 가수로써 사카마타를 섭외한 독특한 형태였다.[97] 노래 자체는 이날 0시부터 디지털 싱글로 발매되었으며 저녁에 사카마타의 채널에서 뮤직비디오가 최초공개되었다. 1년 전인 23년 2월 22일 고양이의 날을 기념하여[98] 캣 러빙의 커버곡을 발표했던 바 있는 사카마타였기에 이번에도 고양이의 날 기념으로 신곡을 발표했나 싶었으나 노래에도, 뮤직비디오에도 딱히 고양이 요소는 없었다. 상술했던 제작 과정에서의 특수성 때문인지 뮤직비디오에 사카마타 본인이 등장하지 않는 첫 오리곡이 되었으며[99] 상대방에게 집착하고 독점하려는 내용의 가사로 사카마타의 얀데레 속성이 한층 더 강화되는 결과를 낳았다.
2월 23일 멤버 한정으로 노래 연습 및 베이스 연주 최초공개 방송을 했다. 보이스 트레이닝을 2일 연속으로 받고 왔다고 했는데 보통 보이스 트레이닝을 빡시게 받고 온 날은 노래방송을 잡았었으나 이미 2월 들어 두번이나 노래방송을 하기도 했고 피곤하기도 해서 멤버 한정으로 느긋하게 연습하는 방송이 되었다. 트레이닝에서 배운 발성 컨트롤 등을 포함해서 연습해 보겠다고 했는데 많이 부르지는 않았으나 이전에 불러본 적 없던 노래나 어려워했던 곡들 위주로 불렀으며 곡을 외우지 못해 가사를 저는 경우 말고는 일반인들이 듣기엔 평범하게 잘 불렀다. 1시간 가량 노래 연습 후 베이스 연주를 선보였다. 베이스를 시작했다는 얘기는 이전부터 했었으나 방송에서 들려준 것은 처음이었다. 역시 생초보라고 한 것 치고는 나름 들을 만 하게 연주했는데 피지컬이 딸려 잠깐 하고 말았다. 하지만 잡담 및 슈퍼챗 읽기를 두시간 넘게 진행해 결국 이날도 짧게 마무리하는데는 실패했다.
쇼츠 영상도 업로드했다. 2월 16일 공개했던 초코 플레이크의 CM 송을 쇼츠 버전으로 편집한 영상이었다. 해당 영상을 틱톡에도 업로드하여 23년 12월 11일 이후 2달만의 틱톡 업데이트가 되었다.
2월 27일 오래간만에 팰월드를 플레이했다. 2월 5일의 플레이 이후 22일만이었다. 방금 잠에서 깬 모습으로 등장했는데 저기압과 꽃가루 알레르기가 더블 펀치를 먹여 자도 자도 졸리다고 했다. 식사를 주문해놓고 도착할 때까지만 선잠을 자려고 했는데 너무 늦게 도착해서 방송 거의 직전까지 자버렸다며 게임을 하며 실시간으로 먹방을 동시 진행했다. 시청자들이 계속 뭐 먹냐고 물었지만 끝까지 비밀이라며 알려주지 않았다.
이전의 팰월드 방송들과 마찬가지로 이날도 보스 포획에 도전했는데 이날의 목표는 핑피롱과 윈드디어였다. 핑피롱은 레벨 31의 아레나 보스, 윈드디어는 레벨 25의 갱도 보스였기에 이미 레벨을 34까지 올렸고 지난 방송에서는 레벨 45의 레비드라까지 포획하는데 성공했던 사카마타로써는 손쉬운 상대일 것이 명백했다. 시작한지 몇분 안 되어 목표를 전부 달성해버리는 게 아닐까 싶었으나 보스를 찾는데 애를 먹었다. 방송 준비를 위해 미리 접속해서 돌아다니던 와중에 보스를 발견했기에 목표로 삼은 것이었으나 하필이면 게임 점검과 겹쳐버리면서 밝혀두었던 지도가 리셋되어버렸고 사카마타는 본인의 취약한 기억에만 의존해서 다시 찾아다녀야 했다.
보스를 찾아다니는 동안 정비를 포함해서 딴짓도 충분히 했다. 사카마타가 접속하지 않는 동안 장기간 방치되어 상당수가 우울증에 빠져 버린 거점의 팰들을 케어도 하고, 시청자들의 도움을 받아 처음으로 팰들의 교배도 시도해보았다.[100] 이제와서야 처음으로 비행용 팰을 이용한 비행도 체험하게 되었는데 나이트윙의 절망적으로 느린 속도에 엘리베이터냐며 츳코미를 넣기도 하고 헤로롱을 잡으려고 했는데 체력을 깎으라고 내보낸 팰들이 너무 센 덕분에 몇번이나 못잡고 죽여버리다가 간신히 포획하는데 성공하기도. 그렇게 해서 1시간 가량이 지나서야 목표였던 보스들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예상했던 대로 깊은 갱도에 숨어있던 윈드디어를 먼저 잡고 핑피롱을 찾아가 다시 포획하기까지 이동시간을 합쳐서 10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역시나 너무 빨리 끝나버렸다고 생각했는지 다른 보스를 더 잡기로 했다. 나이트윙이 너무 느리다보니 좀 더 빠른 비행용 팰을 찾았는데 마침 핑피롱과 윈드디어를 찾아다니던 중 겸사겸사 발견했던 라이버드가 빠르다는 얘기에 라이버드를 목표로 삼았다. 그런데 지도에 표시된 위치에 보스가 없어 당황해했다. 있을 만한 곳을 다 뒤져봤지만 발견할 수 없었고 사카마타 외에도 서버에 접속자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채팅으로 조심스럽게 물어본 결과 비방으로 게임 중이던 후레아가 라이버드를 이미 잡았음을 알 수 있었다.[101] 10분 정도만 기다리면 리스폰 될거라는 후레아의 얘기에 "쿠룰리스 상"[102]도 수집할 겸 잡담을 하며 주변을 돌아다녔다. 잠시 시간을 보낸 뒤 리스폰된 라이버드를 찾아갔고 이번에도 레벨 30의 필드보스인 라이버드를 스피어 한개로 쉽게 포획할 수 있었다.
이렇게 해서 이날도 2시간도 안걸려 보스를 셋이나 잡아낸 뒤 거점으로 돌아와 마무리 정비를 했다. 교배를 통해 태어난 알들을 부화시키기 위해 부화 장비를 증설하기도 하고 우울증에 걸린 팰들을 치료해주기도 하며 잡담을 한 끝에 2시간 반 가량만에 게임 플레이를 마쳤다. 그런데 바로 슈퍼챗 읽기로 넘어가지 않고 시간이 엄청 빠르게 지나간다는 이야기에서 스노우볼이 굴러가 행복이란 무엇일까라는 철학적인 고찰이 이어졌다. 시청자들은 언제 행복한지 물어보기도 하고 본인이 행복하다고 느꼈던 순간에 대한 이야기도 하는 등 수다를 떨다가 결국 3시간이 되어가는 시점에야 슈퍼챗 읽기를 진행했고 결국 이날도 4시간 가량만에 방송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한편 이날 홀로라이브와 HoneyWorks의 콜라보 앨범이 디지털 릴리즈되었다. 지난해 데코니나와의 콜라보로 진행된 " holo*27" 프로젝트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오리지날 곡들과 커버 곡들로 나누어 구성되어 있으며 3월 중순에 진행되는 5th 페스에서 별도의 스테이지로 공연될 예정이다. 참여 멤버들이 "홀로허니가오카 고등학교"에 다니는 JK들이라는 설정이 붙은[103] 이번 앨범에서 사카마타는 다른 holoX 멤버들과 함께 "학교에서 갖은 말썽을 일으키고 다니는 (자칭)불량배 집단"이라는 설정 하에 holoX 5명이서 "아웃사이더 계획"이라는 오리지날 곡으로 참여했다. 경쾌하고 발랄한 곡조에 중2스러운 가사가 잘 어울리는 귀여운 곡으로 사카마타도 본인의 파트를 귀여운 목소리로 소화하며 분위기 업에 일조했다.
2월 28일 세로 프레임으로 노래방송을 했다. 2월 들어서만 세번째에 멤버 한정 노래연습 방송까지 포함할 경우 한달에 노래방송을 4번이나 진행한다고 하는 기록을 세우며 데뷔 초 수시로 노래를 불렀던 때의 추억을 떠올리게 했다. 이날도 역시나 보이스 트레이닝을 받고 온 후에 노래가 부르고 싶어졌다며 노래방송을 잡은 것으로 트레이닝 후라 목 상태가 좋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2월 9일의 첫 세로 프레임 방송에서 카자마 이로하의 도움을 받은 이후로 세로 방송 설정은 완전히 익숙해졌는지 대기방 세팅 및 썸네일 설정부터 깔끔하게 잘 진행했으며 타이틀의 쇼츠 태그 또한 빼먹지 않고 잘 달아두었다. 이날은 기본 의상 차림으로 등장하여 노래에 맞춰 가면 온/오프 컨트롤을 보여주면서 오래간만에 사카마타의 가면 쓴 모습을 감상할 수 있었다.
방송 시작 전부터 새로 익힌 노래도 부르고 싶다고 하더니 일본의 싱어송라이터 미레이의 "Inside You"를 첫 곡으로 불렀다. 보컬로이드 노래와 애니송 등을 다양하게 부르겠다고 했는데 미리 부를 노래들을 골라오지는 않았던 모양으로 즉석에서 뭐 부를지 고르기도 하고 신청곡도 받아 가면서 느긋한 페이스로 불러 나갔다. 졸업 시즌이라고 오래간만에 졸업식 노래로 유명한 사쿠라 학원의 "여행 떠나는 날에"를 부르기도 하고[104] 아지랑이 데이즈, 로스트 원의 호곡, 블랙★록 슈터를 연속으로 부르며 인터넷 노인정을 열기도 했다. 이후에도 즉석에서 신청곡을 받아가며 다양한 노래를 부른 끝에 2시간에 걸쳐 15곡을 부르고 이날의 노래를 마쳤다. 이날도 역시나 보이스 트레이닝의 효과가 나타나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인간의 성대를 고려하지 않고 만들어진 보컬로이드 곡들을 저음이면 저음, 고음이면 고음 전부 깔끔하게 소화하며 완벽에 가까운 퀄리티를 발휘해 귀를 호강시켜 주었다.
노래를 마치고 슈퍼챗 읽기로 넘어가기 전 보이스 트레이닝 관련해서 잠시 잡담을 했다. 보이스 트레이닝 선생님이 사람들 앞에서 많이 불러보는 것도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를 했다면서 노래 방송을 자주 할 생각이라고 하여 환호를 받았다. 또 음식이나 음료를 삼키는 게 서툴러서 자신의 침에 사레가 잘 들린다는 이야기에서 스노우볼이 굴러가 사카마타의 침을 달라는 시청자들에 극혐하다가도 정작 시온의 침은 받아가겠다는 소리를 하며 내로남불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 꽃가루 알레르기가 너무 심하다는 소리를 하면서 최근 일본에서 새로운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혀밑면역요법"[105]을 받아볼까 하기도.
이후 슈퍼챗 읽기를 진행했다. 노래방송 치고는 갯수도 그다지 많지 않았고 금방 마무리하나 싶었는데 막판에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아!"라는 슈퍼챗이 트리거가 되어 코로나에 걸리는 바람에 정월 연휴를 포함하여 1월이 사실상 통째로 사라져 버린 사카마타에 대해 뒤늦은 세뱃돈[106]이라며 슈퍼챗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사카마타는 지금 받겠다는 게 아니라고 하면서도 아카스파가 아니어도 액수에 관계없이 하나하나 반응을 해줬는데 그러자 급기야는 세뱃돈과 전혀 상관없는 내용으로도 슈퍼챗이 들어오며 슈퍼챗 잔치가 열렸다. 원래는 아카스파가 아니면 눈으로만 보고 넘어가던 사카마타였지만 일단 시작해버린 이상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는지 들어오는 모든 슈퍼챗을 짧기는 해도 하나하나 감사인사를 하며 읽어줬다. 결국 사카마타는 이날도 슈퍼챗 읽기로만 2시간을 소모해야 했고 마지막에는 이러다간 한도끝도 없겠다 싶었는지 무호흡 랩을 하는 수준으로 빠르게 들어온 슈퍼챗들에 대해 간단하게 감사인사만을 한 뒤 추가로 또 들어오기 전에 방종인사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후다닥 도망치듯이 방종을 하고 말았다.
2.3. 3월
3월 1일 신 헤어스타일 최초공개 겸 공지방송을 했다. 신헤어 공개는 사전에 공지방송을 따로 잡는 것이 일반적인 대형 이벤트였음에도 사전에 아무런 전조도 없었다가 이른 아침에 갑자기 대기방부터 생기면서 사육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썸네일에 공개된 실루엣은 뭔가 메이드 헤어밴드를 착용한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커다란 리본을 단 것처럼 보이기도 하면서 전체적으로 동그스름한 형태였는데 목 양옆으로 짧게 늘어진 머릿결이 있어 투 사이드 업처럼 보이기도 하는 모양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걸 보고 누군가 타코피 같다고 한 모양으로 어딜봐서 타코피냐며 역정을 내기도 했다.방송이 시작되자 기본 의상이 아닌 지뢰계 신의상 차림으로 등장했다. 새로운 헤어스타일은 기본의상이 아니라 신의상에 적용되는 머리였던 것. 제일 먼저 공지방송은커녕 사전예고도 없이 갑자기 공개하게 된 경위부터 이야기했다. 이날 신헤어를 공개한다는 것은 며칠 전부터 정해져 있었으나 그것을 잊어버린 채 전날인 2월 29일, 요청받은 레코딩 등 업무들을 처리하는데 있어 목 상태 및 체력 안배를 위해 매니저에게 다음날에 특별한 스케줄이 있는가를 물어봤는데 아무것도 없다는 대답을 들었다고 한다. 사카마타는 본인이 따로 체크해볼 생각은 하지 않은 채 그 말만 듣고 평범하게 레코딩 및 작업등의 일정을 소화했고 이날 아침이 되어서야 달력을 확인하고 신헤어 공개 예정인 것에 당황했다고 했다. 그때부터 황급히 썸네일을 준비해서 대기방을 설정했다고.
지금까지 신의상이나 새로운 헤어스타일 공개 같은 이벤트에서 사카마타는 일반적인 루틴을 따르지 않고 스토리를 짜서 그에 맞게 연출을 해 왔으나[107] 이번의 경우 본인이 잊어버리고 있었던 덕분에 스토리를 짤 시간도 없었고, 그렇다고 일반적인 루틴을 따르자니 팬들이 예상안을 그릴 시간도 없었다. 결국 방송의 전반부는 아무 준비도 되지 않아 민망해하는 사카마타가 그저 수다를 떠는 평범한 잡담 방송이 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22년 5월 데뷔 이후 첫 생일을 맞이했을 당시 초기의 단발머리에서 장발로 변경하고 앞으로는 장발이 디폴트라고 했었던 것은 사카마타가 본인이 원해서 변경한 것이 아니라 어른의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사카마타는 그 어른의 사정이라는 것이 무엇이었는지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지 않았으나 그렇기 때문에 본인의 의지로 추진한 신 헤어스타일은 이번이 처음이라 긴장된다고 했다. 헤어스타일이라는 것은 사람의 인상을 달라보이게 하기 때문에 사육사들의 사카마타에 대한 인상이 바뀔까 신경쓰인다고. 그밖에도 최근 극성을 부리고 있는 꽃가루 알레르기 이야기라던가 멤버십 홍보를 하다가 2월달의 멤버십 특전 갱신을 안했음을 깨닫고 허둥대기도 하면서[108] 30분 가량을 시간을 때운 뒤 신 헤어 공개로 넘어갔다.
신 헤어 공개는 평범하게 캐릭터를 방송화면 옆으로 숨긴 뒤 머리를 바꾸고 공개해주는 형태로 진행하나 했더니 갑자기 캐릭터를 있는대로 확대해서 가치코이 거리 수준을 넘어 화면 한가득 입만 보이게 했다가 눈 한쪽만 보이게 하는 등 장난부터 치고 나서 조금씩 줌 아웃하는 형태로 보여주었다. 마침내 공개된 새로운 헤어는 놀랍게도 포니테일이었는데 검은색의 커다란 리본으로 묶은 머리를 정리해서 늘어뜨리는 것이 아니라 부채살처럼 넓게 펼치고 그 끝을 또 몇 갈래로 나누어 약간씩 드릴 형태로 말은 모양새를 하고 있었다. 기존 신의상의 트윈테일 헤어가 지뢰 느낌을 극대화시키는데 일조했다면 이번에는 지뢰계 의상과 어울리면서도 위험도는 약간 완화하고 귀여움을 강조하여 채팅창을 환호로 가득 차게 만들었다. #
이후 공지사항으로 넘어갔다. 방송 전부터 공지가 두 개 있고 추가로 슬쩍 흘려주는 정보가 있다고 했는데 첫번째 공지는 굿즈 발매였다. 지난해 9월에 공개했던 신의상을 기념하는 굿즈가 이제서야 발매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이름부터 지뢰 신의상 기념 굿즈였다. 사실 새로운 헤어스타일의 공개와 함께 공지가 있다고 했을 때부터 굿즈가 나올 것은 예상 범위 안이었으나 굿즈의 내용물이 가슴 마우스패드여서 충격을 주었다. 지난해 2월 100만 구독 달성 기념 굿즈로 다키마쿠라 커버가 나온 데 이어 마침내 가슴 마우스패드까지 발매되며 소위 "오타쿠로써 한 단계 계단을 오르게 되는" 두 종류의 굿즈가 모두 나온 것이다. 이번에도 일러스트는 파파세리가 담당했는데 지난해 다키마쿠라 일러스트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너무 힘을 준 나머지 운영 측으로부터 반려를 당해 수위를 낮출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신의상 기념 굿즈 답게 당연히 일러스트도 신의상 차림으로 가슴을 덮은 시스루 레오타드에 있는 하트 모양의 구멍[109]을 한쪽 손으로 잡아 늘리고 있는 모양이었는데 원래는 레오타드를 여기저기 찢어서 가슴을 드러낸 그림이었다고. 사카마타는 가슴 마우스패드의 가격이 5천엔으로 저렴하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사카마타의 가슴을 5천엔에 팝니다"라며 섹드립을 치면서도 아무리 사카마타라도 부끄러워서 낼까 말까 고민했다며 가슴 마우스패드 굿즈를 내는 일은 두번다시 없을 테니 이 기회에 다들 꼭 사 달라는 소리를 했다. # 그 밖의 굿즈로는 사카마타와의 놀이공원 데이트를 콘셉트로 "사카마타와 커플룩 텀블러"와 "사카마타와 커플룩 입체 스티커 세트"가 발매되었으며 풀 세트 구매 특전으로 직필 사인이 들어간 놀이공원 티켓 풍 카드와 놀이공원 데이트 콘셉트의 시추에이션 보이스가 제공된다. 역시나 이번에도 수량 한정 없이 구매한 전원에게 직필 사인을 전부 해줄 예정이라고 했다.
두 번째 공지는 새로운 커버곡이었다. jon-YAKITORY의 보컬로이드 악곡 "원 츄 배드(Want You Bad, うぉんちゅーばっど)"를 불렀다는 것을 알리며 즉석에서 최초공개 대기방을 설정했다. 끝으로 정식 공지까지는 아니지만 사전 정보 공개 느낌으로 조만간 새로운 헤어스타일이 또 나올 것임을 알려주었다. 방송 초반에도 이야기했던 어른의 사정으로 초기 단발 헤어스타일이 롱헤어로 변경된 것과 관련하여 초기 헤어를 좋아해주는 사람들도 많았기에 아주 똑같지는 않지만 비슷한 느낌의 단발머리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한다. 사카마타가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해당 헤어스타일은 기본 의상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공지사항을 끝으로 방송 본편을 마무리한 뒤 최초공개되는 새 커버곡을 함께 동시시청했다. 지뢰계 신의상 차림으로 얀데레 느낌을 극대화하는 뮤직비디오와 함께 귀여운 목소리와 저음의 우타고에를 모두 활용하여 분위기를 살렸다.
이후 슈퍼챗 읽기를 진행했다. 역시나 신의상 공개를 축하하며 굿즈 구매를 인증하는 슈퍼챗이 한도끝도 없이 쏟아져 아카스파만도 130개를 넘기는 기록을 세웠으며 사카마타는 잡담으로 빠지지 않고 리액션도 짧게 하며 최대한 서둘렀음에도 불구하고 3시간 반에 걸쳐서 슈퍼챗을 읽어야 했다. 그와중에 괴문서들도 상당히 많았는데 특히 사카마타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발매한 가슴 마우스패드에 대해서 욕망을 있는 그대로 직설적으로 전달하는 슈퍼챗들도 적지 않아 사카마타를 질리게 만들었다. 막판에는 "이러고도 제정신을 유지하고 있는 자신이 비정상인 것 같다"는 소리까지 하기도. 한편 슈퍼챗들 중에 처음 아카스파를 보내는 한국인의 슈퍼챗이 있었는데 소위 초회한정보너스라고 부르는 "감사합니다" 인사에 더하여[110] "바나나우유"라는 말을 친구한테 배웠다고 하면서 들려주더니[111] "바나나우유", "삼겹살", "마시써요"를 연속으로 구사해주어 한국인 사육사들이 심장을 부여잡게 만들기도 했다. 이날의 방송에 힘입어 사카마타는 이날 구독자 123만명을 달성했다.
3월 3일 우사다 페코라의 뒤늦은 생일 기념 라이브[112]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페코라는 사전에 게스트 소개 당시 제일 첫 순서로 사카마타와 아마네 카나타를 함께 소개하여 사카마타, 페코라, 카나타의 3인 공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실제로는 마지막곡 바로 앞 순서로 등장하여 나키리 아야메와 함께 페코라까지 셋이서 큐티 팬서를 불렀다. 2023 서머 수영복 차림으로 등장하여 핑크빛 조명 아래에서 귀여우면서도 요염한 퍼포먼스로 원곡의 분위기를 살렸으며 안무 또한 원곡의 안무를 그대로 재현하여 러브 라이브! 팬들의 대호평을 받았다. 파트 분배도 원곡을 따라갔는데 사카마타는 니시키노 마키의 파트를 담당했다. 한편 페코라는 이번 라이브의 콘셉트를 졸업식으로 잡으면서 라이브 초반부에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마지막화에 등장하는 유명한 오메데토 신을 패러디한 연출을 선보였는데 사카마타를 포함한 게스트 전원이 등장하여 박수를 치면서 "오메데토(축하해)"를 한 마디씩 남겼고 덕분에 그동안 없었던 사카마타가 3D로 박수치는 컷신을 건질 수 있었다.
밤에는 "트롤리 문제 of 아마겟돈(トロッコ問題 of アルマゲドン)"을 플레이했다. 트롤리 문제 게임은 유명한 윤리사고실험인 트롤리 딜레마를 모티브로 하여 돌진하는 광차 앞에 묶여 있는 다양한 대상들에 대한 이지선다 선택지를 제시하고 어느 쪽을 희생시키겠는가를 물어보는 게임으로 누구나 인터넷 브라우저 상에서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이었다. 최근 들어 홀로라이브 내에서 많은 멤버들이 플레이하고 있는 게임으로 사카마타도 흥미가 있고 추천도 받았다는 모양이었으나 평소에도 자신이 종종 사이코패스스럽다는 소리를 듣고 있는 것을 의식했는지 며칠 전부터 "트롤리 게임을 할지 말지가 벌써 트롤리 딜레마다" 같은 소리를 하며 망설여 오고 있었다. # 그런데 이날 꽃가루 알레르기로 인해 녹음한 보이스에 콧소리가 너무 심하게 섞여 재녹음을 해야 하는 상황이 생겼고 그로 인해 기분을 잡쳤으니 트롤리 게임을 플레이하겠다며 게임 시작하기도 전부터 사이코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
"트롤리 문제 of 아마겟돈"은 트롤리 딜레마의 형태를 차용하기는 했으나 고민하거나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거의 주지 않은 채 선택지를 읽자마자 즉각적으로 어느 한쪽을 골라야만 하는 일종의 밸런스 게임이었다. "아기 1명 vs 노인 5명" 같은 오리지날 트롤리 딜레마처럼 윤리적 고민을 해야되는 경우도 많이 있었으나 "똥맛 카레 vs 카레맛 똥"이라던가 "아직 아무도 해치지 않은 드래곤 vs 이미 3명의 사람을 해친 치와와" 같은 개그성 이지선다들도 많이 주어졌다. 사카마타는 기본적으로 "인간은 노동력을 제공하는 자원이다"라는 철학 하에 일견 비정해보일 정도로 보다 높은 생산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향으로 선택해 나가면서 이전 프로스트펑크 플레이 당시 사카마타의 통치를 떠올리게 했다. 문제 하나하나마다 선택을 하고 나면 전체 참여 유저들 중 그 선택지를 고른 사람이 몇이나 있는가가 통계로 보여졌는데 본인의 선택에 확신이 있었는지 소수파를 선택하게 된 경우 어째서 반대쪽을 고르는 사람이 더 많은지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런 사카마타라도 선택지에 본인의 친구가 올려지자 망설임없이 친구를 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전반적으로 좀 냉혹해보이기는 해도 지나칠 정도로 비인간적인 느낌의 선택은 딱히 없었다. 시청자들과도 의외로 크게 의견이 갈리는 경우는 별로 없었는데 대표적으로 시청자들과 대립하게 되었던 것이 "어른 2명 vs 아이 1명" 문제와 "인류 관리 AI vs 인류 최후의 지도자" 문제였다. 사카마타는 머릿수로 보나 생산성으로 보나 어른을 구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라며 일반적으로 미덕으로 여겨지는 "위기 상황에서 어린아이를 우선 구조한다"는 개념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이는 또 낳으면 된다고. 후자의 경우 사카마타는 선택지가 뜨자마자 망설임없이 지도자를 죽여버리면서 AI가 관리해주는 이상적인 세상이 정말 기대된다는 소리를 했다. 이것은 이전 페이트 제로 애니메이션 동시시청 때에도 이야기되었던 사카마타의 평화관과도 일맥상통하는 것인데 사카마타는 기본적으로 강제적으로라도 인간들의 부정적인 감정을 모두 적출하여 그 어떤 불만과 갈등도 발생하지 않는 사회가 이상적이고 평화로운 세계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 그 결과 채팅창은 소위 스카이넷 지지파와 존 코너 지지파로 나눠져 사카마타의 생각에 동조하는 그룹과 반대하는 그룹이 격론을 벌이는 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그렇게 모든 선택이 끝나고 엔딩을 맞게 되었는데 알고보니 멸망할 위기에 처한 인류가 존속을 위해 지구를 탈출하기로 하고 탈출 로켓에 탑승할 인원을 선발하는 과정이었다. 사카마타가 살리기로 결정했던 사람들[113]이 로켓에 탑승하며 지구를 탈출하는 엔딩이었던 것. 그것을 보며 사카마타는 역시 효율과 생산력을 중시했던 본인의 선택이 옳았다고 좋아했으나 중간에 선택한 쪽이 죽이는 쪽이라는 것을 잊어버리고 잘못선택했던 결과물이 로켓에 탑승하는 것을 보면서는 유난스럽게 미안해하기도 했다. 이후 지금까지의 모든 과정은 시뮬레이션이었다면서 이제부터 진짜로 인류의 미래를 위해 탈출시킬 인원들을 선발하라고 하면서 똑같은 선택지로 2회차가 시작되었다. 사카마타는 인류의 미래를 맡길 거라면 더더욱 망설일 이유가 없다면서 1회차와 거의 동일한 선택을 빠르게 진행해 나갔다. 1회차때 실수로 잘못 찍었던 문제들과 어느쪽을 골라도 딱히 결과가 달라지지 않는 장난스러운 문제들을 제외하면 선택은 똑같았는데 본인의 친구가 선택지에 올라가는 문제가 두번 연속으로 나오는 부분에서는[114] 사카마타는 친구가 한명밖에 없기 때문에[115] 두 번째로 나오는 친구는 가짜라며[116] 가짜 친구를 죽이는 선택을 하기도 했다. 최종적으로 2회차 플레이는 모든 선택을 마치는데 10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한편 문제들 중에 "100억엔 vs 아무 특징도 없는 그냥 사람 1명"도 있었는데 사카마타는 인류탈출계획을 몰랐던 1회차에도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돈을 버리고 사람을 살렸으며 2회차도 멸망하는 지구에서 탈출할 거라면 더더욱 돈 같은 건 필요없다면서 곧바로 사람을 구하는 선택을 했다. 그러면서 광차가 금괴의 산을 박살내며 치고 지나가는 연출이 나오자 저거 그냥 다시 긁어모으면 되는 거 아니냐는 소리를 하기도.
그렇게 해서 방송 시작 1시간 10분 가량 만에 게임을 마치고 슈퍼챗 읽기로 넘어갔다. 당연히 슈퍼챗을 읽는 중에도 계속해서 트롤리 딜레마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하게 되었는데 사카마타는 당연히 본인이 최우선이라면서 "사육사 50명 vs 사카마타"의 경우는 물론이고 "모든 홀로라이브 멤버 vs 사카마타"를 놓고 선택하라 그래도 자신을 살리겠다는 소리를 했다. 심지어 사카마타의 오시인 무라사키 시온을 놓더라도 "시온 선배, 죄송합니다! 평생 사랑할게요!"라고 하면서 본인을 선택할 거라고. 또 탈출 로켓에 태워달라는 드립들도 상당수 있었는데 꽃가루 알레르기를 없애주면 태워주겠다고 했다가 우주에는 애초에 꽃가루가 없기때문에 상관없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곧바로 "아 그럼 필요없네"라며 버려버리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3월 5일 유즈키 초코, IRyS, 하코스 벨즈와 함께 "홀로라이브 엑스포 2024"와 "5th Fes"의 굿즈들을 소개하는 공식 기획방송에 출연했다. 공식 채널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이날의 방송은 엑스포 및 페스 관련 정보들을 조금씩 공개해 나가는 시리즈 기획으로 2024년도 엑스포&페스의 선전대장을 맡게 된 holoX 멤버들이 항상 한명씩 참여하여 MC를 담당하고 있었는데 이날 마침내 사카마타의 차례가 된 것. 이날은 굿즈의 소개를 메인으로 하면서 방송말미에 중대발표도 있다고 했는데 얼마나 큰 뉴스냐고 묻는 벨즈의 질문에 사카마타는 이만큼이라며 갑자기 가슴을 한껏 내밀더니 흔들어 보여 옆에 있던 초코가 황급히 말리는 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117]
사카마타가 일단 사회자 역할이기는 했지만 중간중간 진행을 위한 멘트를 추가로 담당한 것 이외에는 평범하게 다른 3명과 함께 본인도 참여하여 기획을 진행해 나갔다. 엑스포 및 페스를 기념하여 발매되는 굿즈들을 하나 또는 몇 개씩 묶어서 한명씩 돌아가면서 소개했다. 스태프들의 협조를 얻어 굿즈들의 실물도 보여주었으며 샘플로 한두 개씩 자세히 보여주기도 했다. 굿즈의 가짓수가 워낙 많았기 때문에 4명이 돌아가면서 한번씩 소개하는 것으로는 택도 없었고 총 3사이클을 반복해야 했는데 한 사이클이 끝날 때마다 퀴즈 코너를 가졌다. 당연히 사카마타도 참여하여 4명이서 퀴즈 문제를 풀었는데 첫 번째 문제는 바로 직전에 보여준 티셔츠 굿즈 사진에 부착되어 있던 명찰 굿즈가 몇개였느냐는 문제로 4명이 모두 손쉽게 정답을 맞췄다.[118] 화이트보드에 손글씨로 적어야 했기에 걱정했으나 사카마타 또한 숫자는 깔끔하게 잘 썼다. 두 번째 문제는 하코스 벨즈의 아크릴스탠드가 어떤 포즈를 취하고 있었는지 실제로 그 포즈를 취해보라는 문제였다. 이미 보여준지 한참 지난데다가 벨즈의 아크릴은 자세히 보여준 적도 없었기 때문에 벨즈 본인을 포함하여 아무도 포즈를 기억하지 못했고 각자 멋대로 아무 포즈나 취했는데 사카마타는 마치 초사이어인 변신장면 같은 포즈를 취했다. 결국 두 번째 문제는 전원 오답이 되었다. 마지막 퀴즈는 엑스포 키 비주얼 이미지에 등장하는 벨즈와 아이리스, 무메이가 무슨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냐는 문제로 애초에 정답이 존재할 수 없는 문제였다. 각자 상상력을 발휘하여 시추에이션을 적고 스태프들이 기발하다고 생각되면 정답 처리를 해주는 형태가 되었는데 사카마타는 해당 이미지에서 아이리스와 무메이는 의자에 앉아 있고 벨즈 혼자 그 옆에 무릎을 꿇고 있었기 때문에 "벨즈에게 의자가 필요한가에 대한 의논"이라고 적었고 정답 처리가 되었다. 나머지 멤버들도 각자 재치있는 상황을 떠올렸고 전원 정답이 되었다.
굿즈 소개를 모두 마친 뒤 중대발표 시간을 가졌다. 이날의 중대발표는 "5th Fes"의 대표곡이 될 단체곡의 공개였는데 사실 사전에 공식 트윗을 통해 예고되어 있었지만 다들 호들갑스럽게 놀라는 리액션을 했다. 이번 페스의 단체곡인 "Capture the Moment"[119]는 Shiny Smily Story의 제작진이 참여하여 만든 곡이었는데 이 사실을 소개하며 5번째쯤 되면 근본으로 돌아갈 때가 됐다는 소리를 하기도 했다. 신곡의 일부분을 맛보기로 살짝 들려주고 감상을 나눈 뒤 마무리를 했다. 끝인사를 하는 과정에서 벨즈는 한국 및 인도네시아에서 진행되는 5th Fes의 라이브 뷰잉 이벤트를 소개해주기도.
3월 6일 카나켄[120] 멤버들로 제작한 ASMR 보이스 "천사의 쉼터(天使の止まり木)"[121]가 발매되었다. 견습 천사인 카나타, 사카마타, 아즈키가 정식 천사가 되기 위한 수행으로써 쉼터에 찾아온 여행객들에게 힐링을 제공한다는 설정으로 귀청소, 마사지, 샴푸 등 본격적인 ASMR 요소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카나타, 아즈키, 사카마타가 두명씩 페어로 3편, 그리고 셋이 다 함께 마무리까지 총 4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 합치면 1시간 반이 넘는 장편 ASMR 보이스로 개별 구매시 편당 2500엔, 세트로 구매시 1만엔의 가격이 책정되었는데 얼핏보면 비싸게 느껴질 수 있으나 분량 및 구성을 생각했을 때 결코 비싼 가격은 아니다.
저녁에는 아마네 카나타, AZKi, 우사다 페코라와 토크 콜라보를 했다. 카나타의 채널에서 진행된 이날의 방송 주제는 "카나켄의 페코라 접대 ASMR"로 지난해 마인크래프트 여름축제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모두가 잊어버렸을 즈음에 마침내 결과물이 나온 것. 처음엔 페코라 없이 카나켄 3명이서 시작했는데 기술적 문제인지 PON인지 화면에 캐릭터들을 띄우지 못해 한참 텅 빈 배경만을 보여주며 이야기를 해야 했고 결국 랍투디를 그린백으로 크로마키 처리하고 나서야 화면에 출력할 수 있었다.[122]
우선 ASMR 제작 경위 및 경과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처음 이야기가 나오고부터 거의 반년이나 지난 상황이라 다들 잊어버렸을 것 같다면서 페코라에게 접대를 제공하게 된 이유를 간단히 요약해주었다. 마크 여름축제의 메인 이벤트였던 경마대회에서 대량의 빚을 지게 된 카나켄은 같은 경마에서 대박을 터뜨린 페코라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하지만 페코라는 성의를 보일 것을 요구했고 카나타는 자발적으로 "사카마타와 아즈키의 R18 ASMR 보이스"를 만들어주겠다고 제안하며 직원들을 성상납시키는 악덕 사장의 끝판왕을 보여주었던 바 있다.[123]
그런데 ASMR을 만들려고 기획하다 보니 기왕이면 KU100[124]을 가지고 녹음하고 싶었는데 카나타가 장비를 갖고 있지 않아 운영 측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한다.[125] 그런데 운영 측에서 스튜디오와 KU100 장비를 이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을 넘어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페코라 접대용 장난스러운 ASMR 보이스 뿐만 아니라 본격적인 ASMR 보이스를 제작, 발매하게 되었다고 했다. 그렇게 해서 나온 결과물이 상술한 카나켄의 유료 ASMR 보이스, "천사의 쉼터"였던 것. 원래는 사카마타와 아즈키에게 시켜놓고 본인은 감독이라는 핑계로 빠져나갈 작정이었던 카나타 또한 강제로 참여하여 셋이서 스튜디오에서 3시간이나 녹음을 해야 했다고 한다. 이것을 가지고 사카마타는 "운영 분들에게 발가벗겨졌다"는 표현을 썼다.
물론 페코라를 위한 ASMR도 별도로 확실히 제작했으며 무료로 공개한다고 했다. 당초 계획대로 카나타가 대본을 작성해서 스튜디오에서 KU100을 가지고 녹음했다는 모양으로 짧지만 엄청 농밀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렇게 각잡고 ASMR 보이스를 만들었음에도 정작 페코라가 카나켄에 다이아를 제공해 주는 일은 없었는데 지난해 마크 여름축제에서의 빚잔치 이후 네코네코 아일랜드까지 건설해 가며 본격적으로 진행되나 싶었던 채무자들의 도박묵시록이 1회차 이벤트를 끝으로 유야무야 사라져버렸기 때문. 카나켄은 일정 관계상 1회차 네코네코 아일랜드 콜라보 이벤트에 참가할 수 없었고 2회차를 기약하고 있었는데 2회차가 사라져버리며 카나켄의 빚도 무기한 유예되어 버렸다. 이후 아즈키와 카나타는 각자 채권자인 도로켄의 사장 네코마타 오카유와 별도의 일대일 콜라보를 통해[126] 빚을 이미 변제해버렸고 사카마타만이 남아있는 상태였다. 이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던 사카마타는 아즈키와 카나타의 청천벽력같은 얘기에 엄청 충격받는 모습을 보였으며 특히 카나타가 본인의 빚을 변제할 당시 오카유가 사카마타까지 묶어서 같이 빚을 없던 것으로 해주겠다고 제안했지만 사카마타의 의지가 중요하기에 거절했다는 이야기를 하자 쓸데없는 배려라며 펄펄 뛰기도 했다.[127]
이후 계속 기다리고 있었던 페코라를 불러 페코라를 위해 제작한 카나켄의 접대 ASMR 보이스를 즉석에서 함께 감상했다. 페코라는 ASMR을 제대로 들어보는 것이 태어나서 처음이라고 하면서 "첫경험을 카나켄에 바친다"는 소리를 하며 기대감을 숨기지 못했다. 카나타가 대본을 작성한 해당 보이스는 2분이 조금 넘는 분량으로 매우 짧았으나 페코라와 함께 온천에 들어간 사카마타, 아즈키가 페코라의 양옆에서 알몸으로 밀착한 채 둘 중에 누가 더 좋냐며 유혹한다는 엄청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방음이 완벽하게 갖춰진 스튜디오에서 최고급 마이크를 사용하여 녹음한 음성에 온천의 물소리 및 각종 효과음까지 제대로 삽입하여 리얼한 현장감을 체험할 수 있는 짧기는 해도 완벽한 ASMR 보이스였다. 특히 사카마타가 "혹시 사카마타의 알몸을 보고 흥분하셨나요..?♡"라고 하는 부분과 마지막에 사카마타와 아즈키가 동시에 양쪽 귀에다 대고 "누가 더 좋아?" 하고 속삭이는 장면이 하이라이트. 페코라는 문자 그대로 뿅가죽는 모습을 보였으나 보이스 중간중간 들어가 있는 있을리가 없는 본인의 리액션에 기겁하며 누구냐고 츳코미를 넣었다. 보이스의 수위가 너무 높아 그대로 낼 경우 채널이 위험하다고 생각했는지 카나타가 중간중간에 개그 포인트로써 페코라의 성대모사를 하며 리액션을 녹음해서 집어넣었던 것. 일부러 성대모사를 어설프게 하며 오버액션을 하여 웃음을 주었다.
보이스 감상을 마친 뒤 페코라는 이미 정신이 혼미한 상태였으나 이물질만 없었다면 더 좋았겠다는 반응이었는데 카나타가 추가로 이날 정식으로 발매된 유료 ASMR 보이스까지 페코라에게 선물하겠다고 하면서 막타를 쳤다. 이렇게 해서 카나켄은 ASMR 첫경험을 강렬하게 선사해주며 페코라를 녹다운시켰고 실제로 다이아를 받은 적이 없었기 때문에 오히려 페코라에게 빚을 남기는 형태로 마무리지었다. 앞으로 페코라의 도움이 필요할 일이 있다면 최우선으로 지원해주겠다고. 원래 이날 콜라보는 한시간 가량 수다를 떨 작정으로 계획되었으나 카나타가 감기에 걸리면서 목 상태가 매우 좋지 못해 30분만에 방종하고 말았다.
뒤이어 방송 중에도 들려주었던 페코라 접대용 ASMR 보이스가 카나타의 채널에서 별도의 영상으로 프리미어 공개되었다. 원래는 생방송보다 1시간 뒤로 공개 시간이 설정되어 있었으나 방송을 일찍 마치게 되면서 해당 영상 또한 시간을 앞당겨 방송이 끝나자마자 공개했다. 내용은 방송에서 틀어준 버전과 동일했으나 멤버들의 꺅꺅거리는 리액션이 없어 보이스만을 온전히 감상할 수 있었다. 하지만 가짜 페코라 파트는 그대로 들어가 있어 과몰입방지턱 역할을 해주었다.
3월 7일 쇼츠 영상을 업로드했다. 유큐브와 틱톡에 동시에 업로드된 이날의 영상은 홀로라이브와 HoneyWorks의 콜라보 프로젝트인 "홀로허니" 악곡 중 무라사키 시온의 오리지날 곡으로 제작된 리얼충★박멸운동에 맞추어 춤을 춘 춤춰보았다 영상이었다. 시온은 23년 12월 21일부터 무기한 휴식중이지만 1월 13일에 해당 노래에 맞춰 춤을 춘 쇼츠 영상을 업로드했었기에 간만의 시오샤치[128] 성분 보급이라며 사육사들 뿐 아니라 시옷코들도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다.
3월 9일 오래간만에 젤다의 전설 왕국의 눈물을 플레이했다. 23년 10월 23일의 플레이 이후 5개월만이었다. 원래 이날은 이누가미 코로네와 콜라보를 할 예정이었는데 코로네의 컨디션 불량으로 연기되자 처음에는 최근 홀로라이브에서 유행중인 로그라이크 RPG 게임인 풍래의 시렌6을 하겠다고 했었다. 콘코요가 시렌 플레이 중에 "사카마타 너무 좋아~ 츄츄"하는 클립을 보고 게임에 관심이 생겼다고.[129] 하지만 본인의 착각으로 이날 플레이할 수 없게 되었다며 풍래의 시렌은 다른 날에 하기로 하고 젤다의 전설로 변경했다.[130]
이날은 지뢰계 신의상에 포니테일 신헤어 모습으로 등장하며 3월 1일의 공개방송 이후 처음으로 새로운 헤어스타일로 진행하는 일반 방송이 되었다.[131] 마지막 젤다의 전설 플레이로부터 5개월이나 지났다는 사실이 스스로도 믿겨지지 않는다며 사카마타로서는 태어나서 처음 해보는 젤다 시리즈였고 너무 재미있었기에 잊어버리거나 일부러 미뤄둔 것은 아니었다고 했다. 하지만 미룰 수 없는 스케줄들과 유행 타이밍을 놓치면 나중에 다시 하기 어려운 콘텐츠들로 인해 우선순위가 밀리다 보니 어느샌가 5개월이나 지나있었다고. 본인뿐만 아니라 리스너들도 완전히 다 잊어버렸을 것 같다며 힌트 찾아보지 않고 어디까지 진행했었는지 기억하는 사람 있냐고 물어보는 등 자조를 했다.
이전 회차에서 겔드 마을에 도착한 상태에서 마무리했고 아무래도 슬슬 스펙이 딸림을 느꼈는지 비방으로 파밍을 좀 해두겠다고 했었는데 정말로 조금은 뒤에서 플레이를 했는지 마지막 저장 날짜가 23년 11월 19일인 것을 볼 수 있었으나 약간 장비 및 아이템을 정비한 것 이외에는 딱히 스펙 업이 되었다는 느낌은 없었다. 이날은 겔드 마을을 중심으로 한 메인 퀘스트를 진행했는데 전부 다 잊어버렸을 것 같다며 엄살을 부렸던 것 치고는 조작법도 기믹들도 딱히 기억 못하거나 헤매지 않고 잘 진행했으나 최근 플레이했던 팰월드와 시스템을 혼동해서 아무데서나 체크포인트로 워프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잊고 워프 가능지점을 찾아 돌아다니는 등 자잘한 미스를 보여주기도 했다.[132] 방송 시작 자체가 늦은 시간이었던 것도 고려했는지[133] 사이드 콘텐츠로 빠지지 않고 메인 스토리에 집중했는데 중간에 사카마타의 관심을 끄는 딴짓 요소를 발견하더라도 순간 멈칫했다가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라며 유혹을 이겨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의 무대가 사막 지형인데다 스토리 상 모래 먼지에 뒤덮여 모래 먼지 속에서는 지도 확인도 불가능한 패널티까지 있었는데도 감에 의존하면서도 방향치인 것 치고는 그렇게까지 헤매지 않고 목표물을 찾아내서 시청자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그렇게 해서 방송 시작 2시간만에 겔드 마을에서의 퀘스트라인을 마무리하고 번개의 신전까지 발견하는데 성공했다. 신전 입구에서 처음으로 보스인 퀸 기브도와 조우했는데 거대한 나방 형태의 괴수에 비명을 지르며 연신 기분나쁘다며 극혐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직 스펙이 딸려 스치면 죽다보니 한번 공격에 맞아 죽기는 했지만 기본적으로 공략법이 복잡하지 않았고 공격을 피하는 것이 그렇게 힘들지 않아 두번째의 트라이만에 보스를 패주시키는데 성공했다. 이후 추격을 겸하여 번개의 신전 내부를 진행했는데 이전의 신전들에 비해 훨씬 어려워진 퍼즐에 고통을 받았다. 지금까지 제작자의 의도와는 어딘가 다르면서도 어떻게든 기발하게 퍼즐들을 풀어내는데 성공했던 사카마타였으나 여기서는 정공법이 아니면 해결 자체가 불가능한 기믹이 많아 한참 머리를 싸매야 했다. 특히 중간에 트레루프 능력을 활용하여 퍼즐을 스킵하고 목적지에 도달하는데 성공했는데 루쥬가 함께 오지 못해 장치를 작동시킬 수가 없어 결국 처음부터 다시 길을 찾아 돌아다녀야 했던 장면이 하이라이트.
그렇게 2시간을 더 헤맨 끝에 모든 퍼즐을 풀고 신전의 정상부에 도달했는데 도망쳤던 보스가 다시 덮쳐와 또 비명을 들려주었다. 1 페이즈는 앞서 신전 입구에서 조우했을 때와 동일한 패턴이라 금방 클리어하고 2 페이즈로 넘어갔으나 2 페이즈에서 잡몹들이 쏟아져나오며 고전하기 시작했다. 보스와 잡몹들의 공격을 모두 피해가면서 4개의 둥지를 루쥬의 번개를 이용해서 파괴해야 했는데 그것도 둥지에 불이 들어왔을 때만 공격이 먹혔기 때문에 애를 먹었다. 보스의 공격은 스치기만 해도 즉사인데다가 스펙이 딸리다보니 잡몹들의 공격도 충분히 아팠고 기본적으로 보스룸 한가득 모래 먼지가 들어차 있어 어디에 뭐가 있는지 잘 보이지도 않았다. 결국 게임 오버를 몇 번씩 겪어 가며 30분이나 사투를 벌인 끝에 마침내 보스를 쓰러뜨리고 겔드 마을을 정화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루쥬가 번개의 현자로 각성하는 이벤트를 감상한 뒤 마을로 돌아와 정비를 했다. 지금까지 다른 마을에서도 그래왔듯이 마을을 구한 영웅임에도 상금이나 보상이 없이 감사인사가 전부인 마을의 NPC들을 보며 투덜거리며 행패를 부리고서는 하이랄 중앙의 감시탑으로 돌아가 4개 마을을 돌며 진행된 이변 조사 퀘스트를 마무리지었다. 뒤이어 벌어진 하이랄 성의 이변 이벤트를 감상하고 다음 목표는 하이랄 성이라는 것까지 확인한 뒤 4시간 40분에 걸친 이날의 플레이를 마무리지었다.[134] 한편 플레이 내내 루쥬의 이름을 착각하여 "나타샤"로 잘못 부르는 실수를 했는데 이전에도 튤리를 "츈타"라고 부르는 등 이름 실수는 계속 있어 왔으나 루쥬와 나타샤는 글자수로 보나 발음으로 보나 조금의 유사점도 없는 완전 쌩뚱맞은 이름이라 의문을 자아냈다. 사카마타가 지금까지 플레이했던 다른 게임에서도 나타샤라는 이름의 등장인물은 없었기에 대체 어디서 그 이름을 듣고 헷갈렸는지는 미스테리로 남았다.
게임을 마친 뒤 슈퍼챗 읽기를 진행했다. 슈퍼챗이 그리 많지 않기도 했지만 이미 밤을 꼬박 새고 새벽 4시가 다된 상황이었어서 나름 서둘러 읽는 모습을 보였다. 그래도 사카마타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들에 대해 한참 수다를 떨기도 하고 고로아와세로 좋은 가슴이 되는 액수[135]의 슈퍼챗을 받고는 사카마타의 가슴만 보려고 하지 말고 얼굴이라던가 다른데도 좀 보라고 투덜거리면서도 화면 한가득 가슴을 클로즈업해서 감상시켜주기도 했다. 또 한국인의 생일 보고 슈퍼챗에 검색까지 해 가며 한국어로 "축하합니다"라고 말해주는 서비스도 해줬으며 마지막에는 슈퍼챗을 쏜 시청자의 이름을 잘못보고 틀리는 실수를 하여[136] 연신 미안하다고 사과하면서 드레인 키스를 포함한 키스를 여러 차례 날려주는 등 충분한 리액션 끝에 방송 시작 5시간 반 만에 이날의 방송을 마무리지었다. 그런데 마지막까지도 엔딩 영상에서 소리가 나오지 않는 PON을 선보였고 결국 엔딩 영상이 끝난 뒤 "어째서 무음이 되어버리는 건데! 이제 몰라, 됐어! 수고했어!!"라며 투덜거린 뒤 방송을 끄면서 오래간만에 C 파트까지 만들어주었다.
3월 10일 페이트 제로 애니메이션 동시시청 마지막회를 진행했다. 외부 일정이 없는 날이었는지 오래간만에 머리에 버섯을 달고 등장했는데 직전까지 자다가 갓 일어난 모습으로 나타나 비몽사몽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무언가를 먹으면서 애니를 감상했다.
이날은 2기의 7화부터 12화까지[137] 감상하며 마침내 페이트 제로의 이야기가 결말을 맞이하게 되었는데 보기 전부터 누가 과연 성배전쟁에서 최종 승리하여 성배의 주인이 될 것인지 궁금하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고, 이날의 감상 시작 시점에서 살아있는 참가자들이 각자 성배를 차지하면 무엇을 바랄지 나름대로 예측해보기도 했다. 그러면서 기왕이면 사카마타의 오시인 에미야 키리츠구가 성배의 주인이 되어 꿈을 이뤘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감상한 에피소드들 안에서도 한번 더 명확하게 언급되는데 키리츠구가 성배에 바라는 소원인 평화로운 세계의 모습이 사카마타가 바라는 세계 평화와 놀랍도록 들어맞았기 때문.
하지만 페이트 제로가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의 프리퀄인 시점에서, 또 우로부치 겐 각본인 시점에서 태생부터 사카마타가 꿈꿨던 이상적인 엔딩은 존재할 수 없었다. 모습을 드러낸 성배는 키리츠구와 사카마타가 생각했던 형태가 아니었고 결국 키리츠구는 모두가 원하지 않았던 선택을 해야 했으며 최선이라고 생각했던 그 선택조차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를 낳으며 페스나로 이어지는 여지를 남긴 채 결말을 맞이했다.[스포일러2] 사카마타는 가장 원하지 않았던 형태의 결말에 무척이나 안타까워하며 한참동안 샷건도 치고 혀차는 소리까지 들려주며 징징거리는 모습을 보였다.[139] 같은 우로부치의 작품인 마마마도 재미있게 감상했던 사카마타였지만 그때는 특별히 공감하고 감정이입하는 캐릭터가 없어서 한 발짝 떨어져서 즐겼었던데 비해 이번에는 사카마타의 이상을 정확하게 투영해 준 에미야 키리츠구를 오시로 삼고 몰입했었기에 더욱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페스나가 존재하는 시점에서 이미 키리츠구의 꿈이 이루어질 리는 없었던 것임에도 스토리에 몰입하느라 그 사실을 까먹고 있었다고. #
이후 사카마타는 한참동안 키리츠구가 원했던, 사카마타가 원하는 세계 평화에 가장 근접한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성배에 무슨 소원을 빌어야 할까에 대해 고찰했다. 하지만 아무리 고민해 봐도 이거다 싶은 정답은 나오지 않았고 결국 인류를 절멸시키고 새롭게 만들어내는 것이 방법이 아닐까 하며 리셋버튼 꾹해야 하나 하는 소리를 하기도 하고 모든 인류가 불만이나 분쟁을 일으킬 엄두를 못 낼정도의 공포정치를 펼치면 어떨까 하는 소리를 해서 마왕 소리를 듣기도 했다. 거기에서 스노우볼이 굴러가 사카마타는 자신과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의견도 존중한다며 다양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다양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관찰하고 들여다보고 싶다며 사육사들에 대한 넷 스토커 행위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등 한시간 넘게 수다를 떤 끝에 슈퍼챗 읽기로 넘어갔다. 당연히 슈퍼챗 읽기 중에도 페이트 이야기가 많이 나올 수밖에 없었는데 안타깝고 마음아프기는 해도 정말로 재미있었다면서 UBW를 포함한 페스나 애니도 나중에 동시시청 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에는 "키리츠구... 너의 사상은 사카마타가 이어받아 실현시킬거야! (리셋버튼) 꾹! 할 거니까 말야!"라고 외치며 방송을 껐다.
3월 12일 파피 플레이타임 챕터 1을 플레이했다. 23년 11월 2일의 "유괴사건" 플레이 이후 4개월만의 공포게임이었다.[140] 파피 플레이타임은 1월 말에 챕터 3이 출시되고 나서 많은 홀로라이브 멤버들이 플레이하며 한 차례 유행이 지나가고 소강상태에 접어든 상태였는데 뒤늦게 가져온 것으로 23년 말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하다는 진단을 받은 이후[141] 한번도 공포게임을 플레이한 적 없었던 사카마타였기에 많은 사육사들이 기대보다도 괜찮을까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은 평범하게 기본의상 차림으로 등장했는데 방송 시작부터 잔뜩 쫄아있는 모습으로 칭얼거렸다. 사카마타가 갑작스럽게 호러 게임을 들고온 이유는 조만간 호러 게임 콜라보가 2건이나 예정되어 있는데[142] 너무 오래 공겜을 손놓고 있었어서 사전에 좀 익숙해지기 위해서라고 했다. 그런데 언제나처럼 아무런 사전 정보도 없는 상태에서 게임을 고르고 났더니 사육사들은 물론이고 한명 있는 현실 친구까지 연락와서 이 게임은 무섭다며 걱정하는 바람에 잔뜩 겁을 먹었다는 모양.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기본적으로 호러에 약한 사카마타가 그 중에서도 특히 무리인 분야가 점프 스케어와 추격전 계열인데 파피 플레이타임은 그 두가지를 모두 갖춘 게임이었기 때문. 중간에 무서워서 멘탈이 바닥날 경우를 대비해서 통화 연결해서 지켜봐주며 케어해줄 선배를 섭외해 두었다고 하며 정 무리다 싶으면 선배를 호출할 예정이라고 했다.
게임을 시작하고 나서는 사소한 소리와 자잘한 오브젝트의 움직임에도 하나하나 놀라가며 조심스럽게 플레이했다. 바짝 긴장해서 혹시라도 사각지대에서 적이 덮쳐오지 않나 구석구석 꼼꼼하게 살핀 덕분에 오히려 남들이 못보고 지나치기 쉬운 깨알같은 디테일 요소까지 전부 다 발견해버려서 더 무서워하기는 했으나 전체적인 진행은 순조로운 편이었다. 특히 퍼즐 요소들에 있어서는 사실 미리 알아보고 온 것이 아닌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빠르게 해답을 풀어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후반부 장난감 공장에 파워를 공급하는 퍼즐에서는 애를 먹었는데[143] 한참을 이리저리 트라이해봐도 안 되자 결국 공포 때문이 아니라 퍼즐을 모르겠어서 선배를 소환했다. 찾아와준 선배는 오마루 폴카였는데 이 타이밍에 부르는 게 맞냐고 츳코미를 넣으면서 해법은커녕 힌트조차 주지 않은 채 응원만 했다.[144] 그런데 폴카와 의미없는 잡담을 하며 시도한 트라이에서 우연히 올바른 방향으로 선을 이었고 퍼즐 클리어에 성공했다.[145] 사카마타는 왜 성공했는지도 모른 채 성공해버렸다며 어이없어했고 폴카는 마치 자기가 다 가르쳐 준 것마냥 허풍을 떨며 장난을 치고 떠나갔다.
이후 마지막 퍼즐까지 다 풀고 마침내 허기 워기와의 추격전이 시작되었다. 사카마타는 모두가 기대했던 초음파 비명을 마음껏 들려주며 혼비백산해서 도망쳤는데 그 와중에도 생존본능이 발휘되었는지 초견임에도 한번에 도주루트를 파악했고 미로 같은 벤트 속을 막히지 않고 잘 나아갔다. 설마 첫 트라이에 클리어해버리나 싶었으나 벤트 후반부 웅크린 채 옆의 구멍으로 들어가는 부분에서 잠시 막혀 멈칫한 사이 허기워기의 먹잇감이 되고 말았다. 두 번째 트라이에서는 끝까지 도망치는데 성공했으나 마지막 순간에 상자를 떨어뜨리지 못해 죽고 말았고 세번째에는 벤트의 끝부분에서 기다리면 문이 열린다는 걸 깜박하고 허둥대다 또 죽고 말았다. 그리고 마침내 4번째 시도만에 통로의 끝에서 상자를 떨어뜨리는데 성공, 허기워기를 물리치며 클리어에 성공했다.
사카마타는 그 뒤로도 게임이 더 있는 것으로 생각했다는 모양으로 곧바로 엔딩이 나오며 챕터 1이 끝나버리자 당황하면서도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다. 허기워기의 추격씬에서도 너무 무서워서 두 번쨰 선배를 부르고 싶었으나[146] 뒤에 한참 남았을 거라 생각해서 정말 못견디게 될 경우를 위해 참고 미뤄두었다고. 두 번째 선배는 하쨔마였는데 결국 부를 일이 없어져버렸고 잠깐이라도 이야기를 할까 싶어 전화를 걸었으나 받지 않아 무사히 잘 깼다는 메세지만을 남겨두고 마무리하게 되었다.
그렇게 해서 방송 시작 1시간 10분 가량만에 파피 플레이타임 챕터 1을 클리어해내는데 성공했다. 순수 게임시간만 따지면 1시간이 약간 안 되는 시간으로 초견 플레이 치고는 매우 빠른 기록이며 홀로라이브 멤버들 중에서도 상위권이었다. 시청자들이 후속 챕터도 해주기를 바라자 후속편들은 얼마나 어려운지 물어보았는데 뒤로 갈수록 어렵고 무서워진다는 얘기에 좌절했다. 나중에 언젠가 내키게 되면 다른 멤버에게 지켜봐달라고 하고 플레이해보겠다고. 이후 슈퍼챗 읽기를 진행했는데 중간에 갑자기 깜짝 놀라며 한번 더 초음파 비명을 들려주었다. 썸네일 제작을 위해 띄워놓았던 허기워기의 이미지파일을 닫는 것을 깜박해서 그게 갑자기 튀어나오는 바람에 놀랐다는 모양. 사카마타 비명 신 모음
3월 13일 퍼시픽 드라이브를 플레이했다. 2월 22일 출시된 따끈따끈한 신작 게임으로 홀로라이브 JP에서 플레이하는 것은 사카마타가 처음이었다.[147] 1인칭 서바이벌에 운전 시뮬레이션을 접목한 독특한 구성에 SF 요소까지 있어 출시때부터 사카마타의 관심을 끌었던 모양으로 전날에도 파피 플레이타임과 함께 후보에 놓고 고민했었다고 한다. 이날도 퍼시픽 드라이브와 "비싸보이는 단어 선수권"[148]을 놓고 투표를 받았는데 압도적인 득표율로 퍼시픽 드라이브가 선정되었다. 이날은 오래간만에 3D 모델을 가지고 나와서 23년 12월 23일 이후 4개월만의 오우치3D[149] 방송이 되었는데 다른 멤버들이 운전 류 게임을 플레이할 때 종종 보여주듯이 운전석 앞에 캐릭터를 가져다두고 실제로 운전하듯이 뒤통수를 보여주며 진행하려나 싶었으나 평범하게 방송화면 구석에 박아두고 플레이했다.
퍼시픽 드라이브는 운전 시뮬레이션을 표방한 것 치고는 운전 기능 자체는 매우 심플하게 구성되어 있었다. 전, 후진 및 방향 전환은 평범하게 WSAD 키로 조작하게 되어 있었으며 기어는 파킹과 드라이브의 2단계밖에 없었다. 그 외에 신경쓸 요소라고는 엔진 On/Off 가 전부. 전조등과 와이퍼도 기능은 구현되어 있었으나 상황 맞춰 작동시키지 않아도 게임 진행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반면에 자동차의 제작 및 정비 쪽으로는 상당히 디테일하게 구현되어 자동차의 구성 요소 등 어느 정도 사전 지식이 없으면 제법 어려운 수준이었다.
사카마타는 기본적으로 면허도 없는 것은 물론이고 주의가 산만하고 행동이 세심하지 못해 가족들조차 절대로 면허 딸 생각 하지 말라고 적극 말릴 정도였기에 사카마타가 방송에서 보여주는 첫 운전 솜씨에[150] 많은 사육사들이 기대보다는 우려를 나타냈으며 최후의 만찬을 먹었다던가 유서를 썼다는 둥 드립 잔치가 펼쳐지기도 했다. 그리고 실제로 이날 게임에서 사카마타가 보여준 운전은 무엇을 상상하던 그 이상을 볼 수 있는 수준이었다.
기본적으로 WSAD를 이용한 전, 후진 및 핸들 조작은 정밀 조작이 힘들기는 하지만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사카마타의 운전은 중간이 없었다. 실제 운전으로 비유하자면 엑셀 페달이던 브레이크던 무조건 최대로 밟아 급발진, 급제동을 했으며 핸들도 무조건 최대로 꺾는 수준. 안내 방송의 형태로 주어지는 가이드를 읽는다던가 주변에 신경쓰이는 현상이나 물체가 나타나는 경우에도 차를 멈추지 않은 채 그대로 딴짓을 하면서 잠깐 사이에 길을 벗어나 엄한 곳으로 돌진하는 일이 속출했다. 게다가 애초에 지도도 읽을 줄 몰라[151] 지금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 어디로 가야 하는지도 파악하지 못했고 운전대 앞 대시보드에 큼지막하게 붙어 있는 나침반은 사카마타에게는 그저 장식품에 불과했다. 결국 사카마타는 튜토리얼 퀘스트가 진행되며 길이 조금 복잡해지자마자 아예 화면에 표시되는 마커만 보고 도로 및 지형지물을 무시한 채 마커를 향해 일직선으로 이동하려 했다.
허접한 플레이를 보며 이가 갈리는 것도 어느 정도 할 줄 알면서 잘하지 못할 때 해당되는 얘기로 요구되는 지식이 완전히 제로인 상태에서 진행하는 사카마타의 플레이는 답답함을 넘어 기상천외한 지경에 이르렀고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 또한 오히려 재미있어하며 아직 걸음마도 떼지 못한 아기가 공을 굴리고 있는 모습을 지켜보는 느낌으로 응원을 했다. 결국 사카마타는 2시간 가량의 플레이 끝에 튜토리얼도 마치지 못한 상태에서 사망하는 기록을 세웠고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답이 없다 싶었는지 그 시점에서 이날의 플레이를 마쳤다.
이후 한동안 본인의 플레이를 복기하며 자체 평가를 했는데 그래도 사고는 낸 적 없지 않느냐는 소리를 해서 시청자들을 어이없게 만들었다. 놀랍게도 사카마타는 사람을 쳐서 죽거나 다치는 경우만을 교통사고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 경이로운 수준의 상식의 결여에 엄청난 성토의 장이 펼쳐졌고 사카마타는 차가 어디에 살짝 부딪치기만 해도 교통사고라는 것을 알게 되고 충격을 받음과 동시에 정말로 자신은 운전을 하면 안 되겠다는 것을 깨닫고 풀이 죽었다. 이전에 배그를 플레이했을 때도 사카마타가 운전대만 잡았다 하면 사고를 내고 스쿼드를 전멸시키곤 했다면서 자조하기도. 결국 사카마타는 사육사들이 운전을 해달라며 운전사를 모집한다는 소리를 하기도 했으나 그래도 퍼시픽 드라이브 자체는 재미있어서 계속 하고 싶은지 뒤에서 연습을 좀 해보겠다고 했다.
이날 공식 채널에 업로드된 쇼츠 영상에도 출연했다. 3월 5일 진행된 공식 방송으로 인해 스튜디오에 모였을 때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이날의 영상은 IRyS와 사카마타가 함께 몸짓을 취하면 하코스 벨즈가 맞추는 제스처 게임 영상이었는데 쇼츠 영상인 관계로 화면에는 아이리스와 사카마타만 등장하고 벨즈는 목소리만 나왔다.[152] 45초 동안에 5문제를 맞추는데 성공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정말로 아슬아슬하게 5문제 정답에 성공하며 미션 클리어가 되었으나 클리어 보상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되지 않은 채 영상이 마무리되었다.
이날 프리미어 공개된 츠노마키 와타메의 노래 홀로라이브 말할 수 있을까? hololive SUPER EXPO 2024 ver.에도 참여했다.[153] "홀로라이브 말할 수 있을까?"는 포켓몬 말할 수 있을까?를 패러디하여 와타메가 작곡, 작사한 노래로 홀로라이브 멤버들을 소개하는 목적의 노래이다. 20년 8월에 처음 제작되어 21년 1월 해당 시점에 활동중인 멤버 전원이 참여하여 한번 업데이트된 이후 한동안 갱신이 없다가 이번에 2024년 버전으로 사카마타 포함 holoX 멤버들과 이후 데뷔한 멤버들까지 모두 참여하여 제작된 것. 참여 멤버들이 총 63명으로 대폭 늘어난 덕분에 각 멤버들의 짧은 인사말까지 포함되었던 이전 버전들에 비해 이번에는 한명씩 이름만 말하고 넘어가는 수준이 되었다.
3월 14일 별도의 화이트데이 기념 기획은 없었으나 평범하게 게임 방송으로 풍래의 시렌6을 플레이했다. 원래는 3월 9일에 하려고 했으나 사전준비가 덜 되어 미뤄졌었는데 마침내 이날 플레이할 수 있게 된 것. 풍래의 시렌은 로그라이크를 곁들인 던전 RPG 게임으로 타이틀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이번이 6번째 레이블인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고전게임이다. 첫 작품은 1995년에 발매되었으며 이후 꾸준히 후속작이 출시되어 왔으나 2010년에 풍래의 시렌5가 출시된 이후 10년 넘게 소식이 없다가 1월 25일 14년만에 발매된 최신작이 6편으로 홀로라이브에서도 적지 않은 수의 멤버들이 플레이했거나 플레이중인 게임이었다. 사카마타는 이전에 풍래의 시렌 시리즈를 전혀 해본 적이 없었는데 하쿠이 코요리의 시렌 플레이 클립을 보고 관심이 생겼고[154] 알아보니 "초 재미있는 로그라이크 게임"이라고 들었다며 방송 전부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은 정월 의상 차림으로 등장했는데 1월 2일 이후 처음으로 보여주는 정월 의상이었다. 사카마타 본인도 그것을 의식했는지 코로나에 걸리면서 정월 연휴를 포함해서 1월이 거의 통째로 사라져버렸던 것을 다시 이야기하며 자기도 평범하게 정월 연휴를 즐기고 세뱃돈을 받고 싶었다며 징징거렸다. 게임을 시작하기 전 왜 풍래의 시렌을 들고오게 되었는지 다시 이야기했는데 코요리의 클립을 봤더니 코요리가 사카마타가 너무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더라면서 이전에 이야기했던 것보다도 훨씬 오버 액션을 하며 코요리의 성대모사까지 선보여 주어 코요클로 과격파들을 흥분시켰다.[155]
게임을 시작하고 프롤로그에서는 주인공의 동료인 말하는 족제비 "콧파"의 독특한 1인칭이나 마을 사람들의 촌스러운 말투에 츳코미를 넣기도 하고 최종보스 "쟈카쿠"의 몸 속에 붙잡혔다며 구조를 요청하는 의문의 소녀를 보고 콘코요라고 반응하면서[156] 콘코요라면 구할 필요 없다는 소리를 하기도 했다. 뒤이어 갑자기 최종보스전이 시작되어 시작하자마자 끝나는 거냐며 당황해했는데 조작법도 제대로 모르는 상태에서 나름 분투했으나 당연하게도 죽고 말았고 레벨 및 모든 아이템이 모두 리셋된 채 시작 마을로 돌아가게 되었다.[157]
이후 시나리오 던전 "토구로지마(とぐろ島)"를 공략했다. 본인이 한턴 움직일 때 필드 내의 모든 적도 동시에 한턴 움직이는 반턴제 시스템을 처음 접해보는데다[158] 걷기만 해도 체력이 조금씩 회복되는 대신 초반부터 적들의 공격력이 상당히 아프고 회복 아이템은 잘 등장하지 않아 적응하는데 애를 먹었다. 전날의 퍼시픽 드라이브 등 다른 게임에서도 활약했던 사카마타 특유의 주의산만함과 세심하지 못한 움직임이 여기서도 어김없이 빛을 발한 것은 덤. 거기에 랜덤으로 튀어나오는 각종 함정들과 아이템들의 운빨 요소까지 더해지면서 사카마타는 1회차 및 2회차 트라이를 모두 5층을 넘기지 못하고 죽고 말았다.
세 번째 트라이가 되어서야 그나마 어느 정도 적응된 플레이를 보여주기 시작했다. 적들의 움직임이나 특성을 살펴서 적절한 아이템을 사용하려고 했고 출구를 발견했다고 무조건 다음 층으로 넘어가지 않고 렙업과 파밍도 충분히 했다. 그렇게 3시간 가까이 신중하게 진행한 끝에 22층까지 진입하는데 성공했으나 결국 몹들에게 둘러싸여 죽음을 피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고 말았다. 사카마타는 자신의 반사신경이 부족한 것이 문제라며 한탄했으나 사실 반사신경이 아니라 상술한 것처럼 행동이 부주의하고 성급한 것이 원인이라면 원인이었다. 그래도 토구로지마 던전은 아이템 반입이 가능한 던전이었기에 코멘트의 제보를 통해 필요한 아이템을 저장해두었다가 다시 시작할 때 갖고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검과 방패 등 주요 아이템들을 백업해둔 뒤 죽음을 맞았다.
로그라이크 게임의 특성 상 일단 죽었다 하면 무조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악랄한 구조인데다 이미 방송 시작한 지 4시간이 다 되어가는 상황이었지만 사카마타는 그대로 4회차 트라이를 시작했다. 그래도 3회차 22층 시점에 들고 있던 무기와 방어구를 처음부터 들고 시작한 덕분에 초, 중반까지는 강해진 공격력과 방어력으로 안정적인 플레이가 가능했고 이를 바탕으로 각 층에서 충분한 레벨업과 파밍을 해가면서 진행했다. 몇 차례 위기도 찾아왔지만 운과 기지로 아슬아슬하게 살아 넘기기도 하고 결국 죽었지만 부활 아이템을 가지고 있어 살아나기도 하면서 꿋꿋이 진행해 나갔다. 그렇게 3시간 반을 다시 플레이한 끝에 마침내 31층에 도달, 최종보스와 조우할 수 있었고 30개 층을 헤쳐오며 쌓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중하게 공략하여 원트라이에 최종보스 "자캬쿠"를 잡아내는데 성공했다. 방송 시작 기준 7시간 반이 경과하여 22시에 시작한 방송이 밤을 꼬박 새고 아침이 된 시점이었다.
이후 엔딩 컷신을 감상했다. 섬이 통째로 하늘로 날아오르자 라퓨타 드립을 치기도 하고, 그렇게 날아오른 섬이 가물은 대지에 비를 뿌려주는 것을 보면서는 저거 바닷물이지 않느냐며 오히려 큰일날 짓을 하고 있다며 츳코미를 넣기도 했다. 영상이 끝나고 엔딩 롤이 나오자 벌써 끝나버린거냐며 당황했지만 이제 첫 시나리오를 클리어 했을 뿐 사실상 지금까지 튜토리얼이었던 거나 마찬가지라며 이제부터가 진짜라는 얘기에 좋아하면서 장장 8시간에 걸친 이날의 플레이를 마쳤다. 순수하게 게임 플레이로 8시간을 찍은 것은 22년 4월의 하데스 플레이 이후로 2년만에 처음이었다.[159] 간만에 너무나 재미있어서 정신없이 빠져들어 플레이해버렸다면서 시나리오 하나가 끝나고 엔딩이 나와 줘서 그나마 멈출 수 있었지 그게 아니었다면 도저히 중간에 끊지 못했을 것 같다는 소리를 했다. 결국 사카마타는 그 상태로 슈퍼챗 읽기까지 진행했고 갯수가 많지는 않았으나 그래도 30분 이상을 수다를 떨며 슈퍼챗 답례를 한 뒤 8시간 40분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이날의 방송을 마무리했다.
이날 공식 채널에 업로드된 쇼츠 영상에도 등장했다. 홀로라이브 프로덕션은 이전부터 "새로운 일상은 바로 곁에 있어(新しい日常はすぐおばにいる)"라는 캐치카피로 버튜버가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모습을 홍보해 왔는데 그 일환으로 호시마치 스이세이, 호쇼 마린, 토코야미 토와, 그리고 사카마타가 등장하는 4편의 쇼츠 브랜드 무비를 제작하여 공개했다. 3월 11일부터 매일 한 편씩 순차적으로 공개해서 이날이 사카마타의 차례가 되었으며 도쿄의 시부야 지하철역에는 11일부터 4편을 이어붙인 홍보 영상이 액티비전 광고로 재생되었다. 버튜버와 자연스럽게 일상 생활을 함께한다는 콘셉트로 3D 모델 등이 등장하는 것이 아닌 풀 2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으며 사카마타의 경우 LP판 샵에서 함께 음반을 고르는 장면으로 구성되었고 성우 하나자와 카나의 나레이션도 삽입되었다. 해당 영상은 홀로라이브 공식 유튜브 채널 뿐 아니라 틱톡에도 업로드되었다.
3월 15일 하쿠이 코요리의 생일 기념 라이브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holoX 멤버들과 함께 등장했는데 holoX 단체 오프닝 구호로 시작하여 오리지날 곡을 부르나 싶었으나 5등분의 신부 오프닝 곡인 "5등분의 미래"를 불렀다. 그것으로 끝이 아니라 holoX 멤버 다섯명에 더하여 시라카미 후부키, 오오카미 미오, 오마루 폴카, 시시로 보탄까지 9명이서 그것은 우리들의 기적을 함께 부르며 포메이션 댄스까지 선보여 다음날 예정되어 있는 5th Fes의 전야제 느낌을 물씬 나게 해 주었다.
3월 16일 홀로라이브 5th 페스의 STAGE 1에 출연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페스 출연이었다. 단체곡을 제외하면 각 멤버 별로 솔로 무대 하나, 유닛 무대 하나가 배정된 것은 지난해와 동일했으나 단체곡이 1곡 늘어 3곡이 편성되면서 사카마타는 총 5차례 무대에 서게 되었다. 제일 첫 순서로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단체 무대에서 Our Bright Parade를 모두와 함께 선보였으며 뒤이어 중간 단체곡 순서에서 다시 등장하여 SSS를 불렀다. 이번 페스에서는 지난해와 달리 솔로 무대와 유닛 무대가 섞여 있는 구성이었는데[160] 사카마타는 솔로 무대도, 유닛 무대도 후반에 배치되어 있었다.
솔로 무대에서는 멤버 당 1곡이라는 틀을 깨고 2주년 라이브 때 선보인 신곡 오른쪽 왼쪽 너 너 오른쪽 아래 큐룽 올려다보고 짱 귀여워!의 1절 부분으로 시작해서 중간에 인생 리셋버튼 꾹-ㅋ을 끼워넣더니[161] 의태놀이의 하이라이트 부분으로 마무리하며 본인의 오리지날 곡을 3개나 이어붙인 메들리를 선보였다.[162] 당연히 신곡 "오른쪽 왼쪽 (이하생략)"을 부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던 팬들은 생각지도 못한 풍성한 선물에 환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필이면 바로 앞 순서였던 하코스 벨즈가 현대무용을 연상시키는 신비로운 공연을 펼친 직후라 강렬한 대비효과를 이끌어내며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사카마타의 유닛 무대는 마지막 단체곡 바로 앞 순서에 배치되었는데 타카나시 키아라와 듀엣이라는 예상외의 조합으로 등장하여 KIRA 가 만든 보컬로이드 곡 "WILDCARD"라는 예상외의 선곡으로 색다른 무대를 만들어주었다. 사카마타는 거의 대부분이 영어 가사로 구성된 중에서도 랩 파트를 담당하여 지난해 본인의 생일 라이브에서 힙합 스타일의 랩을 선보였을 때[163]와 비슷한 충격과 감탄을 선사해주었다.[164] 하지만 댄스에 있어서는 홀로라이브 내에서도 상위권에 속하는 파워풀하고 역동적인 댄스를 펼치는 키아라와 대비되는 바람에 어린아이 율동을 보는 듯한 느낌이 되고 말았다.
곧이어 마지막 곡으로 다시 다함께 등장하여 이번 페스의 주제곡인 Capture the Moment의 무대를 선보이며 이날의 공연을 마무리지었다. 언제나 그렇듯이 마지막 곡은 아이돌 의상 하의에 상의는 아래쪽을 묶어 배를 드러낸 티셔츠를 입고 등장했는데 사카마타는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검은색 티셔츠를 골랐다.[165]
3월 17일 홀로라이브 5th 페스의 홀로허니 스테이지에 출연했다. 지난해 데코니나와의 콜라보하여 holo*27 무대가 펼쳐졌다면 이번 페스에서는 HoneyWorks와 콜라보가 이루어졌고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별도의 라이브 무대가 편성되었다. 사카마타는 holoX 멤버들과 함께 공연 후반부에 기본 의상 차림으로 등장하여 오리지날 곡 "아웃사이더 계획"[166]을 불렀다.
3월 18일 "공물을 받아줘! 조온 짱!!(貢がせろ!女苑ちゃん!!)"을 플레이했다. 홀로라이브 5th 페스가 끝난 뒤 첫 방송이었고 너도나도 페스 돌아보기 방송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사카마타 또한 당연히 페스 후기 방송일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평범하게 게임을, 그것도 듣도보도 못한 게임을 들고 와 사육사들을 당황시켰고 "조온 짱"이 트위터 실검에 올라가는 결과를 낳았다. 사카마타 본인도 이것을 의식했는지 방송 개시 트윗에서부터 "페스 후기방송이 아닌거냐~! ㅋㅋㅋ"라며 셀프 츳코미를 넣었고 방송 시작하자마자 그 이야기부터 했다. 방송 공지를 하고 나서 에고 서치[167]를 했더니 다들 후기 방송이 아니라는 사실에 술렁이는 것을 보고 아차 싶으면서도 재미있었다고. 이렇게 제멋대로에 자유로운 사카마타여도 좋아해 주어서 고맙다는 얘기를 하며 이미 잔뜩 쌓여 있는 슈퍼챗들에서 다들 페스에 대한 감상을 이야기하고 있으니 슈퍼챗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페스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거라고 했다.
"공물을 받아줘! 조온 짱!!"은 3월 13일에도 퍼시픽 드라이브와 함께 투표 선택지에 올랐었던 동방 프로젝트 2차 창작 게임으로 동방빙의화의 최종보스이자 역병신인 요리가미 조온에게 공물을 바치는 것이 전부인 게임이다.[168] 제시되는 조건에 맞게 조온이 좋아할 만한 비싸보이는 단어를 만들어 내야 하는데 짧은 제한시간에 주어진 예산 범위까지 고려해야 해서 제법 난이도가 있는 낱말 스피드 퀴즈 게임이었다. 기본적으로 두 글자의 단어 중 한 글자가 제시되고 나머지 한 글자를 입력하는 시스템이었지만 반드시 두 글자짜리 단어만으로 국한되지는 않고 단어의 일부를 만들면 나머지는 자동완성되기도 했다.[169]
사카마타는 기본적으로 스피드 퀴즈에 약하다 보니[170] 첫 스테이지에서부터 헤맸는데 어떻게든 혼자서 생각해 내려고 애를 썼으나 도저히 모르겠을 때는 채팅창을 컨닝하는 모습을 보였다. 스테이지 별로 나오는 문제들이 정해져 있어서 일단 한번 게임오버가 되고 나면 문제들의 답을 미리 생각해 둔 뒤 리트라이하면 되었기 때문에 한두 번 게임오버되고 나면 스피드 퀴즈가 아니라 암기 게임으로 바뀌어버렸지만 문제는 사카마타의 절망적인 기억력이었다. 스스로 고민해서 생각하거나 코멘트의 도움을 받아 답을 다 정해놓고서도 막상 게임에 들어가면 "이거 뭐였더라"만 반복하다가 타임오버되기가 일쑤였다. 그래도 힘들어하기보다는 엉뚱한 답을 입력했을 때 나오는 조온의 찰진 츳코미에 무척 재미있어하며 플레이했다. 그와중에도 음란마귀에 씌인 뇌는 정상 작동해서 "오(お)로 시작하는 단단한 물건"에 곧바로 엄한 것[171]을 상상하고는 얼굴을 붉히며 좋아했으며 막대와 봉이 연속으로 나오자 또 의미심장한 웃음을 흘리기도 했다. #
그렇게 총 12개의 스테이지를 모두 클리어한 뒤 엑스트라 스테이지까지 2개정도 맛보기를 하고[172] 2시간에 걸친 이날의 플레이를 마쳤다. 이후 슈퍼챗 읽기를 진행했는데 5th 페스에 대한 감상을 이야기하는 슈퍼챗이 수도없이 쏟아져 아카스파만도 100개에 육박했으나 내용들이 거의 다 대동소이했던 것도 있고 하여 빠르게 읽어나갔고 2시간 가량만에 전부 다 읽어내는데 성공했다. 그 중에 한국인의 슈퍼챗도 있었는데 "감사합니다"라는 인사에서 끝내지 않고 "바나나우유", "산낙지" 등 사카마타가 알고 있는 한국어들을 총동원하여 서비스를 해주기도 했다. #[173] 방종하기 직전 제대로 페스 돌아보기 및 감상회 방송을 잡지 않은 것에 대한 미안함과 많은 사람들이 페스에 대한 감상을 전하며 슈퍼챗을 쏴 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담았는지 평소와는 달리 "사육사 씨들 정말 좋아해~"라며 솔직한 애정을 전해 주고는 방송을 껐는데 엔딩으로 넘어가는 순간 부끄러웠는지 "키힛" 하는 웃음소리를 흘려 시청자들이 심장을 부여잡게 만들었다.
3월 20일 공식 채널에 업로드된 쇼츠 영상에 등장했다. "【 밈】THE BEST OF 😍"라는 타이틀로 올라온 이날의 영상은 한때 영미권을 중심으로 유행한 적이 있던 장미 몰래카메라 쇼츠 영상[174]을 패러디한 것으로 몰카 대상 커플(?)로는 시라카미 후부키와 오오카미 미오 페어, 하쿠이 코요리와 사카마타 페어, 그리고 호쇼 마린과 미나토 아쿠아 페어[175]가 출연했으며 몰래 장미를 건네주는 역할은 A짱이 맡았다. 대사는 없이 배경음악과 효과음으로만 구성된 영상이었는데 코요클로의 경우 사카마타가 장미를 건네받아 코요리에게 깜짝 선물했고 코요리도 딱히 네타스러운 반응 없이 순수하게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홀로라이브 공식이 코요클로 지지파임을 한번 더 입증하는 영상이 되었다.
3월 21일 젤다의 전설 왕국의 눈물을 플레이했다. 3월 9일의 지난 플레이에서 겔드 마을 정화를 끝으로 4개 마을을 순회하는 하이랄 지방의 이변 조사 퀘스트를 마치고 하이랄 성으로 향할 차례였는데 이날은 스토리 이해를 위해 "용의 눈물" 퀘스트를 먼저 진행하게 되었다.[176] 용의 눈물 퀘스트라인은 하이랄 지방 곳곳에 흩어져 있는 나스카 지상화와 비슷한 거대 지상화들을 찾고 그림 위 특정 위치에 고여 있는 샘물과도 같은 용의 눈물에 접촉함으로써 게임 프롤로그에서 머나먼 과거로 튕겨져 날아갔던 젤다에게 일어났던 일을 기록 영상으로 감상하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사카마타는 플레이 초반 퀘스트라인에 관계 없이 눈에 띄는 모든 콘텐츠를 다 건드려보던 시절에 첫 번째 지상화만을 확인했던 상태로 봉인 중이었는데 이날 나머지 용의 눈물들을 모두 순회하겠다고 했다.
제일 첫 순서로는 지상화들 전체에 대한 정보가 정리되어 있는 신전 비슷한 장소를 찾아갔는데 벽면에 배치된 순서가 순회해야 하는 지상화들의 순서라는 것과 바닥에 배치된 모양새가 각 지상화가 있는 위치라는 것은 금방 캐치해냈으나 문제는 그것들을 기억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10개가 넘는 지상화들의 순서와 위치를 모두 외운다는 것은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사카마타에게는 절대 무리였고[177] 찍어서 저장해놓아야 했는데 인게임 카메라 기능을 해금해놓지 않아 아직 튜토리얼도 다 안끝냈냐는 소리를 들은 끝에 사카마타는 스크린샷을 찍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스마트폰 카메라로 화면을 촬영한다는 방법을 택했고 한동안 찰칵 찰칵 소리가 방송에 울려퍼지며 웃음을 주었다.
이후 확인한 지상화들의 순서와 위치를 토대로 별도의 퀘스트 가이드라인 없이 스스로의 힘으로 지상화들을 찾아다녀야 했다. 사카마타는 지상화의 대략적인 위치를 토대로 근처 감시탑을 통해 하늘 높이 날아올라 지상화를 육안으로 확인하고 그쪽으로 강하하는 형태로 진행했다. 첫 번째 지상화에서 하필이면 그림이 가파른 경사면에 숨겨 놓듯이 그려져 있어 30분 가량을 못 찾고 헤맨 것을 제외하면 거대한 지상화들은 금방금방 눈에 들어왔고 용의 눈물이 고여 있는 위치도 지상화를 보면 알 수 있게끔 되어 있어[178] 어렵지 않게 눈물들을 발견하고 컷신을 감상할 수 있었다. 중간에 마주친 파마의 사당 두세 개를 클리어하고 아직 맵을 밝히지 못한 곳에 가게 되자 맵 개방을 우선 진행한 것 정도를 제외하면[179] 옆길로 빠지지 않고 퀘스트라인에만 집중하면서 이날의 방송은 대부분이 이동과 컷신 감상으로 이루어졌고 게임을 플레이한다기보다는 애니메이션 동시시청 같은 느낌이 되었다. 하지만 지상화의 갯수가 워낙 많아 사카마타는 모든 지상화 순회를 마치고 끝으로 실시간으로 백룡이 흘리고 간 마지막 12번째 용의 눈물을 확인하는데까지 5시간이 넘게 플레이했고 이날도 밤을 꼬박 새우고 말았다.
용의 눈물 퀘스트라인의 스토리를 감상하면서 사카마타는 그동안 젤다에 품고 있었던 의혹과 오해가 완전히 풀렸으며 젤다와 하이랄의 과거에 얽힌 안타까우면서도 애틋한 스토리에 몰입하며 무척 감명받는 모습을 보였다.[스포일러3] 감상을 마친 뒤에도 스토리를 계속 곱씹으면서 젤다를 구할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고 방법이 없다면 스스로의 손으로 안식을 내려주겠다며 청소부다운 소리를 하기도 했다. 한편 스토리 컷신을 감상하던 중에 가논돌프가 보여준 기괴한 표정의 웃음에 빵 터져버리면서 하필이면 제일 안타까운 장면에서 웃어버렸다는 것에 사이코패스가 아니라며 열심히 해명하기도 했다. #[181]
3월 22일 풍래의 시렌6을 플레이했다. 3월 14일의 첫 플레이에서 데뷔 초반 이후 2년만에 처음으로 8시간 40분이라는 방송 기록을 찍게 만든 게임인데다가 하필 바로 전날에도 젤다의 전설을 장시간 플레이했던 터라 2일연속 밤샘의 예감에 사육사들은 술렁였으며 "시련이 왔다"는 드립이 나오기도 했다.[182] 저번 플레이에 이어 이날도 정월의상을 입고 왔는데 갓 일어난 모습으로 등장하여 졸려서 헤롱거렸다. 잠을 깨려고 선잠을 자도 오히려 더 졸린 날이라면서 뮤트도 하지 않고 늘어지게 하품을 해서 채팅이 감사 이모티콘으로 도배되게 만들었다.
게임을 시작하자 레벨과 능력치가 리셋된 채 시작 마을로 돌아와 있었는데[183] 저번 플레이에서 보스를 쓰러뜨리고 구해냈을 터인데도 어디론가 사라져 나타나지 않았던 의문의 소녀를 시작부터 만날 수 있었다. 어렴풋한 실루엣이 아닌 온전한 모습으로 나타난 소녀는 하쿠이 코요리와 닮은 구석이라곤 한 군데도 없었지만 사카마타는 스스로도 이것을 인정했으면서도 끝까지 그 소녀를 콘코요라고 불렀다. 그 소녀는 자세한 이야기는 조용한 곳에 가서 하자며 다시 한번 쟈토우(蛇頭) 산 정상으로 찾아오라고 한 뒤 사라져버렸고 새로운 던전을 탐험할 기대에 부풀어있다 졸지에 첫 시나리오 던전을 다시 돌아야 하는 처지가 된 사카마타는 웃기지 말라면서 투덜거렸다.
결국 사카마타는 지난 플레이에서 8시간에 걸쳐 4번이나 트라이했던 첫 던전인 "토구로지마(とぐろ島)"를 또 돌게 되었다. 로그라이크 게임인 만큼 던전의 각 층 구조는 매번 랜덤하게 재생성되었지만 층 별로 나오는 몬스터는 정해져 있었고 아이템 반입 가능 던전이라 던전 클리어 시점의 장비를 그대로 가지고 시작할 수 있었기 때문에 저번 플레이보다도 훨씬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 또 이전보다 아이템들도 잘 나와서[184] 어려운 구간에서도 죽기는커녕 위기의 순간조차 맞을 일이 없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길이가 길고 2회차다 보니 1회차에선 없었던 새로운 이벤트들도 발생해서 전체적인 시간은 오래 걸렸다. 중간에 이벤트로 "도스코이 던전"이나 "시노비 길" 같은 새로운 던전 또는 루트도 개방되었지만 사카마타는 잠시 관심을 보이면서도 일단은 호출한 소녀를 만나러 가는 것이 우선이라며 익숙한 루트로 진행했다. 마침내 3시간 가량을 플레이한 끝에 다시금 30층을 모두 통과하고 정상에 도달할 수 있었다. 보스는 첫회차에 쓰러뜨렸기에 당연히 나오지 않았고 곧바로 그 소녀를 다시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그 소녀는 자신이 섬 자체나 다름없는 신이라며 "타츠미(竜海)"라고 이름을 밝혔는데도 불구하고 사카마타는 "아니지 넌 코요리잖아"라고 반응했고 보스의 몸안에 막대한 보물이 있다고 했던 소문은 보스를 쓰러뜨리기 위해 타츠미가 거짓으로 흘렸던 것이라는 얘기에 더욱 콘코요같다는 소리를 했다.
그렇게 또 아무런 소득도 없이 던전을 클리어하고 마을로 돌아온 뒤 30분 가량에 걸쳐 장비 및 아이템 정리를 하고나서 이날의 플레이를 마쳤다. 마음같아서는 더 하고 싶지만 향후 콜라보들이 상당히 많이 잡혀 있어 목을 아껴야 한다고. 원래는 휴방을 할까도 했으나 한동안 콜라보가 줄줄이 잡혀 있어서 개인방송을 할 시간이 없기 때문에 나름 무리해서 방송을 잡은 거라고 했다.[185] 이후 진행한 슈퍼챗 읽기에서는 최근 신라면에 빠져 있다는 얘기를 하기도 했다. 눈물나게 맵지만 자꾸만 찾게 된다면서 마늘에 숙주나물, 팽이버섯을 추가하고 치즈까지 얹어 먹는다며 맛잘알 인증과 함께 새벽에 사육사들을 배고프게 만들었다. #
3월 23일 하쿠이 코요리의 공지가 있는 도츠마치 마작 방송에 출연했다. 지금까지 도츠마치에 참가할 때마다 그래왔듯이 사전에 코요리의 방송 공지를 리트윗을 하며 참가를 알렸는데[186] 코요리 본인과는 사전에 이야기되지 않은 깜짝 참가였던 모양. 마작 자체가 홀로라이브 내에서 거의 즐기는 사람이 없고[187] 플레이 타임도 짧지 않다보니 도츠마치를 받겠다고는 했지만 진짜로 누가 와줄 거라는 생각은 못했던 모양으로 10분까지만 기다려보고[188] 시청자 참여방을 만들겠다는 소리를 하고 있던 코요리는 사카마타가 들어오자 깜짝 놀라면서 반가움을 숨기지 못했다. 사카마타가 코요리를 위해 특별히 일찍 일어나줬다며 감사하라고 하는 말에도 평소와 같은 티키타카로 받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감사 인사를 하면서 오히려 사카마타를 당황시키기도. #
세가 마작을 가지고 진행된 이날의 마작 콜라보는 모자라는 인원은 시참을 받아 4명이서 대결하는 형태로 진행되었다. 첫 게임은 코요리와 사카마타의 둘에 시청자 참가 두명으로 플레이했는데 다들 코요리의 콜라보 프로필을 사용하는 와중에 사카마타 혼자 일반 프사라 셀프 츳코미를 넣었다. 2년 전의 마작 대회에 참가했을 때 받은 프사가 있을 텐데 어디갔는지 못찾겠다고. 사카마타는 룰 조차 기억이 애매하다며 엄살을 부리기는 했지만 22년 8월 1일의 마지막 마작 방송 이후 비방으로도 조금은 즐겼던 모양으로[189] 특별히 헤매는 모습 없이 무난하게 플레이했으나 결정적인 한방은 나오지 않았다. 반면에 2년전의 대회에서 이미 프로급 실력으로 인정받았던 코요리는 유난히 운이 따라주지 않아 힘을 쓰지 못했다. 결국 둘은 4국이 진행되는 내내 한번도 나지 못했고 사카마타 3위, 코요리 4위로 게임을 마무리지었다.
두 번째 게임은 오마루 폴카가 추가로 합류했다. 폴카의 입담으로 셋이서 한바탕 꽁트를 찍은 뒤 사카마타는 시참 두명을 받으려면 폴카랑 교대하고 빠져줄까 했으나 코요리가 마음대로 해도 좋다고 하고 폴카도 남아있어도 좋다는 뉘앙스로 운명의 한명을 받아보자는 소리를 하자 그대로 남아 셋이서 플레이하게 되었다. 그 결과 폴카 말대로 시청자 참여는 딱 한명만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 되었는데 홀로멤 하렘에 참여하는 행운의 한명이라는 둥의 드립을 쳤다. 두 번째 판에서도 사카마타는 나름 점수 사수를 잘 했으며 제 4국에서 나기만 하면 1등도 노려볼 수 있는 상황까지 갔으나 1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들어온[190] 시청자는 강했고 사카마타보다 한발 먼저 나면서 사카마타를 2위로 주저앉혔다. 결국 이번에도 사카마타 2위, 코요리 3위, 폴카 4위로 홀로라이브 멤버의 패배로 끝났다.
두 게임만을 했을 뿐인데 이미 시간은 45분이 흘러 있었다. 중간에 시라카미 후부키가 방송을 보고 있는 티를 내며 후부키까지 참여하여 4인 플레이를 볼 수 있나 싶었으나 코요리는 공지 타임을 가져야 한다며 그대로 게임을 마무리지었고 폴카와 사카마타도 해산하게 되었다. 이후 코요리는 공지를 했는데 4월 6일에 본인 주최로 홀로라이브 마작 대회를 개최한다는 것을 알렸다. 총 12명이 참여하여 한 팀에 3명씩 4팀으로 팀전을 치를 예정이라고 했는데 참가 멤버를 소개하면서 코요리는 도츠마치에 와준 감사의 의미인지 사카마타를 제일 처음으로, 두 번째로 폴카를 소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렇게 해서 사카마타는 도츠마치의 형식이기는 하나 사실상 코요리와 풀 타임 콜라보를 소화하며 언제나처럼의 티키타카가 아닌 달달한 코요클로 성분을 가득 충전해 주었고 추가로 코요리는 방송을 마친 뒤 사카마타, 폴카와 3명이서 마작을 더 즐겼다는 것을 트윗을 통해 알리며 막타를 쳤다. #
3월 24일 시라카미 후부키, 아마네 카나타, AZKi와 함께 리썰 컴퍼니 콜라보를 진행했다. 최근 " 백룸의 여우"에서 "블랙기업의 여우"로 전직한 후부키가 이 멤버 저 멤버 가리지 않고 사회의 쓴맛을 보여주고 있던 중이었기에[191] 당연히 후부키가 이번 희생양으로 카나켄을 선택한 것으로 생각되었으나 의외로 콜라보를 주최한 것이 사카마타라고 하여 놀라움을 주었다. 리썰 컴퍼니는 다양한 혹성들을 돌아다니며 고철을 주워서 납품하는 것이 전부인 심플한 구성으로 되어 있으나 고철을 모으기 위해 돌아다니는 동안 다양한 함정들과 크리처들에 의해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되는 공포게임이었다. 콜라보 멤버 중에서 사카마타만이 유일하게 리썰 컴퍼니 미경험자였기에 카나타도 아즈키도 신입 고로시를 하며 유열을 즐길 생각에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 기대는 적중해서 사카마타는 제일 첫 출근에서부터 벌레형 몬스터에 당해 사망하는 것을 시작으로 카나타에게 낚여 스스로 높은 곳에서 뛰어내려 낙사한다던가 지뢰를 고철로 착각하여 건드려서 폭사한다던가 하며 신선한 뉴비의 반응을 맘껏 보여주었고 그때마다 다른 멤버들은 폭소를 참지 못하며 즐거워했다.[192] 하이라이트는 역시나 첫 납품을 진행하는 순간으로 아무것도 모른 채 후부키가 시키는 대로 납품완료 벨을 연타하고 있던 사카마타는 그대로 촉수의 먹이가 되었고[193] 멀찍이서 지켜보던 선배들은 다시금 매우 좋아하면서 비명이 안들린 것이 아쉬우니 사카마타의 아카이브를 다시 봐야겠다는 등의 소리를 했다. 그 밖에도 사카마타는 죽지 않더라도 크리처를 발견하거나 무언가에 놀랄 때마다 빠짐없이 특유의 초음파 비명을 들려주었고 디스코드 통화가 아니라 인게임 보이스챗으로 이야기하며 진행했는데도 이 비명소리는 멀리까지 우렁차게 울려퍼져 선배들과 시청자들의 귀를 즐겁게 해 주는 동시에 대미지를 주었다. #
하지만 게임이 진행되며 난이도가 올라가기 시작하자 사카마타는 게임에 익숙해져 어느 정도 안정적인 플레이가 가능하게 된 반면, 초견만 아니었을 뿐 초보인 것은 변함없었던 카나타와 아즈키가 죽어나가는 횟수가 많아졌다. 그 결과 카나켄이 전멸하고 후부키 혼자서 고군분투하며 고철들 뿐 아니라 카나켄의 유품들까지 운반해야 하는 일도 종종 발생했으며 사카마타 혼자 남아 후부키와 둘이서 작업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었다.[194] 결국 이날의 플레이 동안 가장 많은 사망 기록을 세운 것은 초견이었던 사카마타가 아니라 카나타였다.
상황이 이모양이다 보니 결국 후부키와 카나켄 팀은 근무 시작 겨우 4번째 납품 만에 할당량을 다 채우지 못했고 해고당하는 운명을 맞게 되었다.[195] 실적이 미달되어 해고가 확실시되자 후부키는 사카마타를 으슥한 곳으로 조용히 불러내어 리썰 컴퍼니를 플레이해본 감상을 물었다. 아무것도 모른 채 쫄래쫄래 따라가 인간의 더러운 모습을 잔뜩 본 것 같다는 둥의 감상을 남기고 있던 사카마타는 후부키가 휘두른 표지판에 얻어맞아 반항해 볼 틈도 없이 죽고 말았다. 곧이어 카나타도 같은 운명을 맞았고 이미 저번 콜라보에서 경험을 해 봤던 아즈키는 후부키가 밖에서 사카마타와 카나타를 살해하고 있는 사이 어떻게든 혼자서 우주선을 출발시키려고 했으나 한발 늦어 우주선으로 돌아온 후부키에게 구석에 몰린 채 처참하게 맞아죽고 말았다. # 그렇게 해서 후부키는 카나켄 3명을 모두 살해하여 조금이나마 추가금을 더했으나[196] 해고의 운명을 피할 수는 없었고 넷이 다같이 해고되어 우주공간으로 사출되며 2시간에 걸친 이날의 콜라보를 마무리했다. 방송을 마친 후 사카마타는 "인간 간단히 믿지 않아"라는 감상을 남겼다.[197] #
3월 26일 이누가미 코로네와 미궁교사 콜라보를 진행했다. 코로네와의 콜라보는 22년 11월 18일의 마지막 해견 프렌즈 콜라보 이후 1년 반만이었으며 일대일 콜라보는 데뷔 이래 처음이었다. 원래 3월 9일에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네의 컨디션 불량으로 미뤄졌던 콜라보로 코로네의 제안으로 성사되었으며 코로네가 방송 썸네일까지 만들어주었다고 했다. 미궁교사는 이름 그대로 미궁이 된 학교에서 귀신들을 피해 탈출해야 하는 공포게임으로 최대 4명까지 멀티플레이가 가능한 게임이다. 백룸 계열의 정석적인 하이드 앤 런 1인칭 호러 게임이면서도 다양한 패턴과 기믹들을 가진 귀신들과 매 게임마다 미궁의 구조 및 귀신들의 배치가 랜덤하게 생성되어 같은 난이도에서도 매번 새로운 맵을 탐험하게 된다는 점, 데바데처럼 퍽(Perk)을 이용해서 능력치 및 스킬 강화가 가능하면서 농구공이나 소화기 등 귀신들에게 대항할 수단도 어느 정도 주어진다는 점, 멀티플레이를 통해 기본적으론 서로 협력하지만 고로시하거나 장난칠 수 있는 요소도 많다는 점 등으로 인해 이전 방송에서 플레이했던 리썰 컴퍼니와 함께 홀로라이브 내에서 대 유행중인 게임이었다.
이날은 항상 방송 시작 시 틀던 오프닝 영상 없이 곧바로 시작해서 시청자들을 당황시켰는데[198] 평소에도 별도의 오프닝 없이 방송을 시작했던 코로네에 맞춘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둘은 자기소개도 하기 전부터 코로네가 사카마타의 대표적인 애교 멘트인 "뽀에뽀에뽀에~"를 열심히 흉내내보려고 하고 사카마타는 그걸 보며 시범을 보여준다던가 코로네의 어설픈 흉내를 보며 빵터진다던가 하다가 게임을 시작했다.
코로네도 사카마타도 미궁교사 플레이가 처음이었기 때문에 이지 모드로 튜토리얼부터 시작했다. 사카마타도 호러에 상당히 약한데다 코로네는 홀로라이브 대표 쫄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보니 둘은 시작하자마자 서로의 캐릭터를 보고서도 비명을 질렀으며 튜토리얼조차도 잔뜩 겁을 먹은 채 플레이했다. 그래도 그나마 튜토리얼에서는 슬쩍 숨는다던가 문닫고 도망간다던가 하며 장난을 칠 여유라도 있었으나 본 게임으로 들어가고 나서는 둘다 바짝 쫄은 채 긴밀이 협력하며 진행했다. 사카마타가 무서운 만큼 예민해진 감각으로 미세한 움직임이나 소리도 감지하면서 귀신의 위치를 특정, 게임을 거의 리드해 나갔으며 코로네는 사카마타가 미처 못보고 지나친 아이템들을 챙긴다던가 하며 보조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코로네는 자신이 못본 귀신을 사카마타가 발견해내고서 적절하게 피한다던가 숨는 것을 보며 연신 사카마타는 대단하다는 소리를 했으며 믿음직스럽지 못한 선배라 미안하다는 소리를 하기도.
이지 모드인 만큼 촛불 3개는 금방 다 밝힐 수 있었으나[199] 비상구를 찾아 탈출하는 것이 문제였다. 10분이라는 제한 시간 동안[200] 비상구를 찾아 탈출해야 했는데 상술했듯이 매번 랜덤하게 생성되는 미로의 구조나 귀신들의 배치가 이지 모드 치고는 상당히 까다롭게 구성되어 길 찾기 자체만도 쉽지 않았을 뿐 아니라 주요 길목마다 귀신들이 막고 있어 길을 뚫기가 쉽지 않았다. 결국 귀신한테 잡혀서 죽는 일은 없었으나 비상구를 발견하지 못한 채 타임오버가 되어 버렸고 꺼진 촛불을 다시 켜야 했는데[201] 귀신에게서 도망치면서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동안 어그로를 있는대로 끌어버리는 바람에 귀신들이 한군데에 죄다 모이는 결과를 초래, 구석에 몰려 린치를 당했고 둘다 죽고 말았다.
죽는다고 해서 진행도가 리셋되거나 하는 것은 아니었기에 여전히 2개의 촛불은 켜진 상태였지만[202] 더 이상의 진행을 포기하고 다음에 멤버들을 더 모아서 도전해보자고 하며 결국 이지 모드도 클리어하지 못한 채 1시간 반에 걸친 이날의 콜라보를 마무리지었다. 플레이하는 내내 아낌없이 초음파 비명을 더블로 들려주었기에 본인들의 목과 시청자들의 귀를 배려한 것일 수도 있다. # 사카마타는 방송을 마친 뒤 후기를 겸해서 코로네와 가면을 맞춰 쓰고 찍은 기념사진을 올렸는데 게임에 등장하는 귀신 중 하나인 인체모형이 뒤에서 쳐다보고 있는 것처럼 연출하여 호러 사진을 만들어냈다. # 이것을 보고 코로네가 뒤를 보라며 반응하자 # 사카마타는 "저는 이 락커 안에 숨을게요! 안녕히!!"라며 곧바로 배신을 했다. #
3월 29일 로보코 씨, 이치죠 리리카, 하쿠이 코요리와 함께 세가 넷 마작으로 마작 콜라보를 진행했다. 4월 6일 예정된 코요리 주최의 마작 대회를 대비한 연습 방송으로 3월 25일의 팀 추첨 결과 한 팀이 된 로보코와 리리카에 더하여 코요리가 선생님 역할로 참가했다.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즐기자고 개최한 대회이기는 하나 마작을 전혀 모르는 상태로 참가한 멤버들도 있는 관계로 코요리는 "렌탈 코요리"라고 하여 형평성을 위해 참가 멤버들에게 대회 참가 전 1시간 씩 코요리에게 마작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부여했다. 한 팀이 3명이므로 팀원이 모두 모여서 코요리를 부르면 3시간까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것.[203] 코요리는 팀 간 밸런스를 위해 참가 멤버들을 완전 초보인 그룹, 어느 정도는 아는 그룹, 제법 경험과 실력이 있는 그룹으로 나누어 팀을 배분했는데 사카마타가 속한 A팀에서는 리리카가 숙련자 티어로 배정되었지만[204] 잘한다고 말할 수 있는 수준까지는 아니었기에 이날의 콜라보는 이 "렌탈 코요리" 룰을 이용해서 코요리를 불러 코칭을 받게 되었다.
코요리가 원활한 코칭을 하려면 화면 공유가 필요했는지 보드 게임 콜라보로서는 드물게 참가 멤버 전원이 본인 시점의 방송을 켰다. 우선은 지도를 받기보다는 코요리의 실력을 보고 싶다는 얘기가 되어 코요리까지 포함해서 4인 풀방으로 대국을 진행했다. 사카마타는 그 동안 마작을 방송에서 플레이하거나 거의 언급한 적이 없었음에도 적잖이 연습을 했는지 이전보다 꽤나 능숙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게임을 시작하기 전 트위터로는 초보지만 운으로 이겨보겠다고 했으나 정작 게임에서는 삼원패나 자풍 위주로 착실하게 나는 것을 우선했다. 첫 판은 착실하게 따내던 도중 크게 쏘여 꼴지로 끝났으나, 두 번째 판부터는 드물게도 운이 따라줘 꽤나 강한 모습을 보였다. 삼색동순이나 리치 일발에 뒷도라까지 터진 일기통관이 터지는 등 높은 역도 나와 연승하기도 했다.
중간부터는 코요리는 빠져서 세명의 화면을 지켜보며 코칭을 하고 CPU를 대신 넣어 플레이했다. 사카마타는 여전히 잘 모르겠다고 하면서도 나름 열심히 계산을 했고 운도 잘 따라주는 편이었다. 리치 일발에 뒷도라가 걸려 도라5로 3위에서 1위로 역전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면서 코요리가 사카마타는 운도 좋은데 센스도 있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어느 정도 게임이 반복되자 한번도 우승을 해보지 못한 로보코가 한판만 더를 반복하며 로보코가 1등할 때까지 끝나지 못하는 내구 방송같이 되었는데[205], 리리카도 사카마타도 봐줄 생각은 없었기에 마작 콜라보 치고는 상당히 방송이 길어졌다. 그와중에 사카마타는 스안커의 기회가 있었음에도 3면 리치가 가능해지자 무리하지 않고 리치를 걸어 빠르게 나는 것을 우선하기도. 마지막 게임은 결국 CPU가 1위, 로보코가 2위를 하게 되었고 우승은 아니지만 멤버들 중에서는 1위니까 이긴 거라고 하며 만족하고 끝냈다.
게임중에 틈틈히 코요리가 이론을 가르쳐주는 시간도 있었는데 처음에는 아주 간단한 내용부터 시작했다. 리리카는 어느 정도 경험자였으니 그렇다 쳐도, 사카마타가 생각보다 잘 알아듣자 신이 난 코요리가 초보자에겐 버거운 심화 이론까지 설명해줬다. 게임 중간에 10분씩이나 이론을 설명했는데 뇌정지가 오면서도 사카마타는 어찌저찌 알아들어 코요리의 뉴들박 리액션을 이끌어냈다. 반대로 사카마타가 자신과 비슷한 수준인 줄 알았던 로보코는 멘붕 상태로 듣기만 해야 했다.
한편 이날 팀명을 정식으로 정할 예정이었으나, 결국 팀명은 그대로 팀A가 되었다. 엔딩 멘트도 おつチームA(오츠 치무 에이)에서 つ와チ 붙여 おチームA(오치무 에이)로 만들었는데 뭐든지 앞에 お를 붙이는 엉터리 아가씨말투처럼 되어버렸다.
3월 30일 오랜만의 낮 방송으로 몬스터 헌터 월드를 플레이했다. 22년 여름 몬스터 헌터 라이즈를 플레이했던 이후로 거의 2년만의 몬스터 헌터였다. 홀로라이브 5th 페스가 끝난 뒤 3기생을 시작으로 많은 멤버들이 몬헌 월드를 플레이하며 때아닌 몬헌 월드 바람이 불고 있는데[206] 사카마타도 참전한 것.[207] 다른 멤버들은 캐릭터 생성부터 방송하며 커스터마이징에만 한시간 씩 걸리곤 했지만 사카마타는 캐릭 생성은 물론이고 초반 간단한 퀘스트들은 미리 다 해둔 뒤 ★3 퀘스트 즈음부터 방송하겠다고 했다. 선택한 무기는 쌍검으로 라이즈 플레이 당시에는 이것저것 테스트해보고 시청자들과도 의논한 끝에 대검을 골랐었지만 이번에는 미리 정해가지고 왔다.[208]
예고했던 대로 이날 방송은 첫 3성 임무인 푸케푸케 사냥부터 시작했다. 사카마타는 한참 전에 몬헌 월드를 플레이했던 적이 있고 아마 클리어까지 했었을 거라고 했는데 스스로도 놀라울 정도로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사실상 초견 플레이나 다름없으니 이상한 움직임을 보이더라도 너그럽게 이해해달라고 했다. 하지만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holoX의 청소부이자 해양 생태계 최강의 포식자 답게 능숙하게 사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주로 머리를 노리거나 꼬리 부위파괴를 위해 몬스터의 특정 부위를 공격했고, 몬스터의 공격을 대쉬로 피해가며 안정적인 전투를 벌였다. 허공에 귀인난무를 하거나 스테미나 관리 실패로 허덕이다 쓰러지는 등 쌍검 초보가 쉽게 하는 실수를 하지 않고 신중하게 플레이하는 장점이 빛났다.
또, "수비대 장비"라고 하여 후속편 급 볼륨의 DLC인 아이스본 출시 이후 앞의 월드 구간을 빠르게 클리어하고 아이스본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시작부터 OP급 장비를 지급해 주는데 사카마타는 일부러 이것을 사용하지 않고 기본 장비로 플레이했다. 수비대 장비를 사용하면 좋다고 이야기하는 시청자들도 있었으나 너무 강한 장비를 가지고 쉽게 깨게 되면 스스로 재미가 없어서 오래 플레이하기 힘들다고 했다. 심지어 기본장비조차도 성능보다는 비주얼을 중시해서 퀘스트 하나를 끝낼 때마다 새로 개방된 장비들을 시착해보며 귀여운 외형의 장비들을 찾았고 외형이 마음에 들어야만 제작해 입으며 자체 하드코어 플레이를 했다. 그럼에도 3성 임무들을 한번도 수레 타는 일 없이 모두 클리어 했으며 4성 임무인 안쟈나프에서 2회 수레를 타긴 했으나 퀘스트 실패는 한번도 없었다.
최종적으로 거의 4시간을 플레이한 끝에 조라−마그다라오스 포획 작전까지 클리어하고 이날의 플레이를 마쳤다. 더 하고 싶지만 댄스 레슨이 있어 마무리해야 한다고. 그러면서도 한시간 넘게 슈퍼챗 읽기를 진행한 뒤 방송을 종료했다.
3월 31일 holoX 멤버들끼리 모여 경마에 참여했다. 대형 기획 또는 이벤트의 일환이거나 holoX 차원의 공지를 할 것이 있는 경우가 아닌, 순수하게 모여서 놀자는 목적으로 다섯명이 모인 것은 23년 1월 22일의 마인크래프트 콜라보 이후 1년 2개월만에 처음이었다. 이날의 콜라보는 지난해 연말특집 토크쇼 방송에서 사카마타가 밝혔던 "24년에는 holoX끼리 다같이 경마를 해보고 싶다"는 소망이 실현된 것으로[209] 사카마타가 제안한 콜라보이긴 하나 다섯명 중 경마에 제일 빠삭한 타카네 루이의 채널에서 진행되었다. 이날은 모두가 신의상을 입고 등장하여 holoX 데뷔 이래 첫 사복 차림 콜라보가 되었다.[210]
이날 참여한 경마 대회는 오사카배로 그동안 꾸준히 경마를 즐겨 왔던 루이를 제외하면 다들 경마 초보였기에[211] 루이가 출전하는 말과 기수들의 스펙 및 전적 등을 하나하나 설명해주었고 나름대로의 분석까지 곁들여 좋은 성적을 낼 것이 유력한 말들까지 추려주었다. 루이의 어드바이스를 참고로 하여 다섯명이 각자 원하는 대로 배팅을 했는데 다들 큰 돈을 걸지는 않고 소액으로 조금씩 나누어 배팅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외에도 다같이 의논해서 8번마인 딥 임팩트 혈통의 프라다리아를 골랐고 8번마 단승에 holoX 예산을 사용, holoX 단체 명의로 5만엔을 배팅했다.
사카마타는 상위 문서에도 기록된 대로 돈을 따기보다는 이기는 체험 자체를 목표로 과반수가 넘는 말들에 조금씩 나누어 걸었다. 사실상 3~4마리를 제외한 모든 말에 배팅을 했는데 시합 결과 사카마타가 걸지 않은 말들만 골라서 순위권을 차지하는 사태가 발생했고 총합 2만엔이 한번에 공중분해되는 대참사가 일어나고 말았다.[212] 못 맞추기가 더 어려운 수준의 확률 속에서 깔끔하게 전부 빗나갔다는 것에 빅갓미옹의 점괘는 역시나 천기누설이라는 입증과 함께[213] 본인은 물론이고 다른 멤버들도 어이없으면서도 신기해했으며 사카마타가 거는 반대로만 걸면 딸 수 있겠다는 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한편 이날의 배팅 결과 holoX 예산 5만엔도 증발하고 말았으며 하쿠이 코요리와 카자마 이로하만이 약간의 이익을 보고 끝났다.[214]
콜라보를 마친 뒤 사카마타는 트위터로 굿즈 홍보를 하며 가슴을 팔아 경마 자금을 마련하겠다는 소리를 하기도 하고 누군가 사카마타를 두고 "홀로라이브의 펠레다"라는 소리를 했는지 "너의 최애말에 배팅해 줄까"라며 발끈하기도 했다. #[215] 이후 개인방송에서 경마 관련 앞으로의 계획에 대하여 이야기를 했는데 경마를 그만둘 생각은 없으나 2만엔이나 되는 돈이 한번에 증발한 것은 아무리 자신이라도 충격이라며 앞으로는 루이에게 배워 가면서 정말 소액으로[216] 조금씩 걸어보며 판을 읽는 능력을 키우고 싶다고 했다.[217]
저녁에는 몬스터 헌터 월드를 계속해서 플레이했다. 지뢰계 신의상에 포니테일을 하고 등장했는데[218] 고새 좀 자다 왔는지 갓 일어나서 졸음이 가득한 목소리로 인사를 했다. 이날은 시청자 참여 멀티플레이도 하겠다고 했는데 우선 혼자서 스토리를 좀 진행한 뒤에 시참으로는 장비 제작을 위한 재료 파밍을 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이날의 플레이는 육산호의 대지가 주 무대가 되었는데 바닷속 산호초 지대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지형에 연신 아름답다고 감탄하면서 첫 퀘스트부터 30분 가량을 구경만 하며 돌아다니는 등 스토리를 빠르게 밀기보다는 게임 자체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파오우르무 사냥 퀘스트에서는 같은 홀로라이브 멤버들을 포함하여 다수의 유저들이 파오우르무를 귀엽다고 평가한 것과는 달리 첫 등장부터 무서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찍기 공격에 수레를 탄 뒤로는 더더욱 무서워하며 연신 특유의 초음파 비명을 들려주었다. 결국 2번이나 수레를 탄 후에야 파오우르무를 쓰러뜨릴 수 있었다. 하지만 파오우르무 격파 후 파오우르무 장비를 시착해 보고 나서는 귀엽다고 좋아하면서 지금껏 줄창 입고 있었던 쿠루루야크 장비를 마침내 교체할 생각을 하기도.[219]
이후 라도발킨까지 수레 타는 일 없이 클리어하는데 성공한 뒤 시참으로 넘어갔다. 역시나 사카마타가 연 집회소는 온갖 고인물을 넘은 썩은물들의 파티장이 되었으나 사카마타가 뭘 해보기도 전에 순삭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레어도 2 이하의 장비로 제한했다. 우선 상술한 파오우르무 장비 제작을 위해 파오우르무 사냥에 나섰다. 모든 부위 방어구를 모두 제작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재료가 필요했기에 한번의 사냥으로는 끝낼 수 없었고 총 3마리를 사냥한 후에야 파오우르무 장비 풀 세트를 제작해 입을 수 있었다. 파오우르무 장비 풀셋을 갖춘 이후에도 무기 강화재료 파밍을 위해 라도발킨 사냥을 진행했고 안쟈나프와 토비카가치까지 잡았다.
똑같이 장비를 제한했음에도 끌려다니기만 했던 몬스터 헌터 라이즈 때와는 달리 사카마타 본인도 적당히 활약하며 시청자들과 어울릴 수 있었다. 그러면서도 참가한 시청자들은 쌍검을 든 사카마타에게 수면폭질을 하라고 눈치를 주거나, 길목에 폭탄을 설치하고 슬링어로 터트려 날려보내는 등 장난을 쳐대기도 했다. 또 한 퀘스트를 마칠 때마다 참가 멤버들에게 공적에 따른 칭호가 부여되었는데 4인 파티에서 사카마타 혼자서만 칭호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여 사카마타를 시무룩하게 만들었다. 사카마타는 몬헌 월드에서 캐릭터 닉네임을 "사카마탸(さかまてゃ)"라고 지었는데[220] "또 탸만 없어"라고 하는 등 1인칭 호칭을 "탸"로 바꾸어 귀엽게 앙탈을 부렸다. 시청자들도 "탸는 대체 뭘 할 수 있니?"라는 등 놀려대는데 써먹기도.
최종적으로 2시간 반에 걸쳐 10회나 시참 퀘스트를 진행한 뒤 멀미가 난다며 이날의 플레이를 마무리했다. 이후 슈퍼챗 읽기까지 하여 6시간이나 방송을 했고 사카마타치고는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방송을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221] 새벽 3시가 넘어서야 방송을 마쳤다.
2.4. 4월
4월 1일 이날도 몬스터 헌터 월드를 이어서 플레이했다. 이날은 만우절로 많은 멤버들이 만우절 기획 방송을 하거나 만우절 콘셉트의 영상을 업로드한다거나 하고 있었는데 사카마타는 전날 방송에서 슈퍼챗을 읽던 중 만우절 얘기가 나오자 만우절이라는 것을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었다며 지금이라도 뭔가 생각해야 하나 허둥댔었다. 결국 만우절 기획방송은 하지 못하고 평범한 게임방송이 되었다.[222]이날도 시참 코너가 있다고 했는데 전날과 마찬가지로 우선 솔로로 메인 스토리를 먼저 진행했다. 하위 퀘스트의 막바지까지 진행한 상태였으므로, 주인 몬스터를 사냥하는 퀘스트들이 메인이 되었다. 이날부터는 마침내 클러치 클로 쓰는 법을 익혔다며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는데 너무 적극적으로 활용한 나머지 시도때도 없이 남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처내기를 통해 육질을 약화시킨다는 본래의 목적과는 관계없이 클러치 클로 자체를 기본 공격수단으로 활용하며 경직 등 딜 타임이 나오는 경우에만 귀인화 난무를 사용하는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이러한 플레이가 레이기에나 사냥에는 매우 효과적으로 작용해서 공중전투가 많아 잡기 어려운 몬스터에 속하는 레이기에나를 그다지 고생하지 않고 빠르게 사냥하는데 성공했다. 심지어 과거 플레이했던 기억을 각성이라도 했는지 활공 슈트와 상승기류를 이용한 활공까지 적절하게 사용해 가며 입체기동전술을 펼치는 고인물 플레이를 선보여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다음 순서인 오도가론은 재빠른 움직임과 열상 디버프를 가지고 있어 초보들을 고생시키는 만큼 1회 수레를 타며 고생했다. 하지만 역시 빠른 속도로 적응했고 오도가론이 공격하려 할 때마다 빠르게 안쪽으로 파고들며 회피하며 대처한 덕분에 안정적으로 클리어 할 수 있었다.
리오레우스의 수렵은 시간은 오래 걸렸으나 다리와 꼬리 위주로 안정적으로 공격하고, 넘어졌을 때 난무로 딜을 넣으며 데미지를 쌓아 나갔다. 고대수의 숲 리오레우스 둥지의 토석류 기믹을 리오레우스가 스스로 터트리고 휩쓸리는 행운이 따라주기도 해 결국 큰 어려움 없이 클리어 할 수 있었다.
디아블로스는 처음 만났을 때는 두 개의 큰 뿔을 보자 마자 라플라스, 무슨 일이 있었냐?라며 드립을 쳤지만, 빠른 돌진 패턴과 높은 데미지, 기절치를 가진 수문장 답게 최초로 3수레를 타며 퀘스트 실패를 봐야 했다. 다른 멤버들은 수비대 장비를 사용했으므로 방어력이 높아 디아블로스에게 큰 고생을 하지 않았으나 사카마타는 재미를 위해 수비대 장비를 배제하고 직접 파밍한 장비로 진행중이라 2방이면 수레를 타버리며 월드 초기 디아블로스의 위엄을 그대로 맛봐야 했다. 하지만 재도전에서는 슬링어 음폭탄도 챙겨서 활용했고 패턴들도 구르기와 대쉬로 안정적으로 회피했다. 다리 쪽으로 안전하게 파고들어 공격한 뒤 머리에 귀인화 난무로 데미지를 준 끝에 뿔을 2번 부위파괴 시키는 데 성공했고 디아블로스를 포획하며 퀘스트를 클리어했다.
그 후 조라 마그다라오스 퀘스트까지 무난히 클리어하며 하위 퀘스트를 마무리지었고 여기서부터 상위라는 얘기에 구경만 해보자며 첫 탐색 퀘스트를 진행했는데 중간에 상위 푸케푸케 사냥 임무가 주어지며 상위 몬스터 신고식까지 치렀다. 이미 방송 시간으로 5시간이 다되어가며 새벽 3시경이 된 상황이었는데도 불구하고 그 시간부터 시참을 하겠다고 하며 방송을 계속 강행했다. 평일 새벽 시간대였는데도 방을 파자마자 순식간에 사람들이 몰려와서 사카마타 본인도 신기해하기도. 이날의 시참은 장비의 재료 파밍도 있지만 돈이 간당간당해져서 돈을 벌 수 있는 퀘스트 위주로 진행했다. 레이기에나, 리오레우스, 조라 마그다라오스 등 다양한 퀘스트들을 시청자들과 함께 진행하며 몬헌을 원없이 즐겼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이날도 1인칭으로 "탸(てゃ)"가 많이 나오며 귀여운 애교를 많이 부렸다.[223]
막판에는 불속성 쌍검을 만들겠다고 안쟈나프를 잡기 시작했는데 안쟈나프의 이빨이 나오지 않아 세번이나 반복하고 나서야 재료를 다 구할 수 있었다. 이렇게 해서 이날도 시참 퀘스트 10회를 달성했고 게임 플레이 시간으로 7시간을 넘기며 새벽 5시가 넘은 시간에 게임을 마쳤다. 그리고 역시나 슈퍼챗 읽기를 추가로 진행, 지난번 풍래의 시렌6 방송 이후 또 다시 8시간이 넘는 방송을 하며 밤을 꼬박 새고 아침이 되어서야 방송을 마쳤다.
한편 만우절이었던 이날 상술했듯이 잊어버리고 있었던 덕분에 결국 만우절 기획방송은 하지 못했으나 아무것도 안 하고 넘어갈 수는 없다고 생각했는지 트위터에서 만우절 콘셉트로 거짓말 트윗을 올리며 리플 답달아주기를 한참동안 진행했다. 이제부터는 전긍정 사카마타로 새롭게 태어나겠다며 무슨 말을 듣더라도 기분나빠하지 않고 전부 받아주겠다고 했는데 # 당연히 거짓말이었다. 본인이 적은 말을 지키려는 시늉조차 하지 않은 채 트윗을 올리고 1분만에 달린 댓글에다 "극혐 ㅋ"을 박았으며 주접떠는 괴문서 리플들은 물론이고[224] 무난한 수준의 리플들에조차 평소보다도 심하게 폭언을 퍼부으며 본인의 말과 정확히 반대로 실천했다. 예외라면 슈퍼챗을 쏘거나 굿즈를 샀다는 인증, 아무 미사여구 없이 순수하게 애정만을 전달하는 경우 정도로 수익이 나는 내용에는 티나게 감사를 표했으며 츳코미 넣을만한 요소가 없는 단순한 애정표현에는 역시 심플하게 감사인사만을 했다.
여기에 아마네 카나타도 동참을 하여 사카마타의 가슴 마우스패드를 샀다는 보고를 하면서 주무르는 것이 기대된다는 주접을 떨었는데 # 사카마타는 감사 인사를 하면서도 카나타의 빈유 밈을 가지고 놀리며 카나타의 라이프는 이미 0이라며 말려야 할 정도로 극딜을 퍼부었다. #[225] 결국 카나타는 오버킬 수준의 대미지를 견디지 못하고 유아퇴행하여 사카마타에게 " 빵꾸똥꾸야"를 박아버렸으며 #[226] 사카마타는 이 조차 그냥 넘겨주지 않고 리플에 똥 이모지를 달며 똑같은 수준으로 응수했다. #
4월 4일 하쿠이 코요리와 몬스터 헌터 월드 콜라보를 진행했다. 사카마타는 몬헌 월드를 시작하며 코요리에게 같이 하자고 권유했고 코요리는 사카마타가 콜라보를 제안해 준 것이 어지간히 기뻤는지 게임을 시작하기 전부터 몇 차례나 방송에서 이야기하며 자랑을 했던 바 있다. 이날 마침내 그 콜라보가 실현된 것. 사카마타는 이전 방송까지 해서 갓 상위에 진입한 상태였고 코요리는 수비대 장비[227]와 압도적인 방송시간의 힘으로 사카마타의 진도를 따라잡고 상위 퀘스트를 상당히 진행한 상태였는데 둘이서 함께 할만한 콘텐츠를 찾다보니 이벤트 퀘스트를 다양하게 즐기려면 헌터 랭크 13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어 결국 사카마타는 비방으로 스토리를 진행하여 랭크 13을 맞추게 되었다.[228] 코요리는 콜라보를 위해 장비를 별도로 제작했다고 하면서 데이트를 위해 새 옷을 사온 여친 모드로 드립을 치기도 하고[229] 서로의 동반자 아이루가 똑같은 복장을 입고 있다면서 "조수 군이랑 사육사 씨도 테에테에하다"고 하는 등[230] 시작부터 연신 좋아서 어쩔 줄을 모르는 모습을 보였다.
첫 퀘스트는 코요리 시청자의 추천을 받아 이벤트 퀘스트 " 모스는 모스여도 모스는 모스"를 진행했다. 모스는 몬스터 헌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돼지로 공격성향도 없는 그저 고기 공급원이었기에 해당 이벤트 퀘스트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었던 사카마타와 코요리는 모스를 잡을 뿐인 퀘스트를 왜 추천하냐고 갸웃거리면서도 몸풀이나 하는 걸로 할까 하고 들어갔다. 그러나 둘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평소 보던 모스가 아니라 헌터를 보면 적극적으로 돌진해오며 스치기만 해도 수레 확정인 거대한 강화 모스였고 가벼운 몸풀기는 비명이 난무하는 호러 게임으로 바뀌어버렸다. 비록 일반 퀘스트보다는 수레 허용횟수가 많긴 했으나 뭘 해볼 틈도 없이 죽어나가다가 퀘스트 실패가 되고 말았다.
생각했던 것과 전혀 다른 말도 안 되는 난이도에 둘 다 당황하면서도 다시 도전했는데 초반엔 농담도 하고 서로 장난도 치곤 했지만 곧 그럴 수 있는 상대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서로 머리를 합쳐 작전을 짜며 진지하게 공략하기 시작했다. 두 번째 트라이에서는 어떻게든 4마리의 기본 모스를 다 잡고 보스 모스를 출현시키는데 성공했으나 대형 몬스터 수준으로 거대한 덩치에 히트박스는 그보다도 배 이상 넓어서 충분히 떨어졌다고 생각했는데도 모스가 지나간 풍압만으로도 나가떨어져서 죽는 일이 속출했고 퀘스트 실패를 반복해야 했다. 퀘스트 실패가 계속 반복되었지만 오기가 생겼는지 계속 트라이했는데 5번째 트라이만에 한번도 죽지 않고 보스를 만나는데 성공했고 한명이 안전거리에서 섬광탄 및 돌 던지기로 움직임을 견제하고 나머지 한명이 딜을 넣는 것을 반복해서 마침내 보스 모스를 쓰러뜨리며 1시간 동안 돼지만 잡은 끝에 퀘스트 클리어에 성공했다. 다른 퀘스트들보다 훨씬 많은 54000엔의 보상금을 받을 생각에 들떴으나 둘이 나눠가진다는 것을 알고 실망한 것은 덤. 한편 이날 콜라보를 시작하기 전 코요리가 푸기[231]에 "돼지 조수 군"이라는 이름을 붙여서 데리고 있었는데 그 때문에 사카마타는 모스를 잡는 내내 모스들이 조수 군이라며 조수군 엉덩이 맞자라는 등의 드립을 쳐댔고 코요리도 질세라 모스들을 사육사라고 부르며 양쪽 채팅방에서 "부히~"가 도배되는 결과를 낳았다. #
이후는 정상적인(?) 퀘스트를 진행했다. 계속해서 이벤트 퀘스트들 중에서 골랐는데 우선은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과의 콜라보로 추가된 퀘스트, "USJ·타올라라, 푸른 별들!(USJ・燃えよ、蒼き星達!)"을 선택했다. 기본 사이즈보다 훨씬 거대화된 도도가마루와 기본 사이즈보다 작아진 창화룡을 연달아 잡는 퀘스트였는데[232] 사카마타가 한번 수레를 타기는 했으나 무난하게 퀘스트 클리어에 성공했다. 그와중에도 둘은 열심히 꽁트를 찍었는데 도도가마루를 잡던 중 사카마타가 몬스터와 벽 사이에 끼어 애를 먹으면서 말한 "낑겨버렸다"라는 말을 음란마귀가 씌인 코요리가 엄한 의미로 착각하고 " 큰 소리로 말하지 마"를 시전하기도 하고[233] # 창화룡 사냥 막판에는 잠든 몬스터 옆에 폭탄을 깔며 "모닝콜 몰카"[234]라는 소리를 하고 있다가 몬스터가 한발 먼저 잠에서 깨버리는 바람에 역몰카 당했다는 소리를 하기도 했다.
다음에는 좀 더 어려운 퀘스트에 도전해보고 싶었는지 무려 네마리의 몬스터를 잡아야 하는 이벤트 퀘스트, "결정들의 록큰롤(結晶達のロックンロール)"을 골랐다. 도도가마루, 우라간킨, 볼가노스, 리오레우스를 모두 잡아야 했는데 잡다가 잠시 방치했던 도도가마루가 어딘가에서 멋대로 죽어버리는 해프닝이 일어나기도 했지만 사카마타가 우라간킨을 잡던 중 폭탄과 구르기에 당하면서 두번이나 수레를 탔고 마지막에 리오레우스를 잡던 중 다시 죽으면서 결국 퀘스트 실패가 되고 말았다.[235] 그동안 성능보다도 외형을 중시하며 계속 하위의 파오우르무 장비를 입고 있었던 사카마타였지만 수비대 장비를 벗었다고는 하나 상위 장비를 갖추고 온 코요리에 비해 너무 약하다는 것을 실감하고 마침내 상위의 방어구를 제작해서 입게 되었다. 만족스러운 외형은 아니었지만 최대한 그나마 촌스럽지 않아보이는 조합으로 방어구를 꾸린 뒤 좀 전에 모스 퀘스트를 클리어하며 사용할 수 있게 된 덧입기 장비 "모스 페이크 의장"에 빵 터지면서 그것까지 장착하여 저돌맹진을 잘 쓸 것 같은 모습이 되었다.
방어력을 올린 뒤 다시 같은 퀘스트에 재도전했는데 확실히 공격을 맞아도 덜 아프다면서 신세계를 경험하는 반응을 보였다. 덕분에 볼가노스를 빠르게 클리어할 수 있었으나 우라간킨 사냥 중 하필이면 이번엔 코요리가 2수레를 타고 말았는데 그것도 1회차 트라이에서 사카마타가 죽었던 것과 유사한 형태로 당하며 코요클로의 유대를 증명했다. 결국 이번에도 한번만 더 당하면 끝장인 상태에서 도도가마루까지 잡고 마지막 리오레우스를 공략하게 되었고 둘다 필사적으로 분전하며 잡을 수 있나 싶었으나 마지막 순간에 사카마타가 깔끔하게 화염 공격을 연타로 맞으며 쓰러져 또다시 퀘스트를 실패하고 말았다.
클리어 직전에 아깝게 실패했기에 다시 도전하나 싶었으나 방송시간이 3시간을 넘기며 새벽 2시가 넘은 상황이었고 사카마타가 이미 7시간 넘게 방송한 코요리를 배려했는지[236] 방종각을 잡았다. 그러다가 뭔지도 모르면서 클릭해본 결과 집회소에 갖춰져 있는 미니게임인 팔씨름을 하게 되었는데 첫 판은 뭐가 뭔지 제대로 모르는 상태로 시작하여 사카마타의 패배가 되었으나 삼세판을 하자고 하면서 더 진행한 결과 나머지 두 판을 모두 사카마타가 이기며 사카마타의 승리가 되었고 코요리를 자코라며 신나게 놀려댔다. 심지어 코요리는 패드로 플레이했고 사카마타는 마우스라 불리했는데도 사카마타가 이긴 것. 이후 방종 인사를 하며 언제나처럼 "코요클로 해산"을 외치며 끝내자고 했는데 코요리가 실수로 팔씨름 게임을 눌러버려 졸지에 팔씨름을 한판 더 하게 되었다. 팔씨름에서 진 쪽이 해산을 외치자고 했으나 역시나 코요리가 또 졌고 현실에서는 물론이고 게임 속에서조차 팔씨름 자코임을 입증하며 코요클로 해산 엔딩으로 이날의 콜라보를 마무리했다. #[237]
4월 6일 하쿠이 코요리가 주최한 "홀로 엔조이 마작 팀 대회"에 출전했다. 1팀에 3명씩 4팀, 총 12명의 멤버가 출전한 이 대회에서 사카마타는 로보코 씨, 이치조 리리카와 함께 A팀이 되었다.[238] 대회는 각 팀에서 1명씩 나와 세가 마작으로 4인 대국을 펼치는 형태로 진행되었는데 초보자 티어로 참가한 멤버들끼리 1차전, 경험자 티어로 참가한 멤버들끼리 2차전, 끝으로 숙련자 티어 멤버들끼리 대장전을 치르는 방식이었다.[239] 1차전과 2차전은 동풍전, 대장전은 반장전으로 치러졌으며 모든 대국이 끝난 뒤 3명의 점수를 합하여 팀별 점수를 매겨 순위를 정한다고 했다. 방송 화면은 중계 및 해설을 하는 코요리의 마스터 시점과 대국에 참가하는 멤버들의 개인 시점, 그리고 한명이 대국을 하는동안 나머지 팀원들이 모여서 응원을 하는 응원방으로 구성되었다.
사카마타는 경험자 티어로 2차전에 출전했기에 로보코가 출전한 1차전은 본인의 방송을 켜지 않고 리리카의 방송에서 리리카와 함께 로보코의 대국을 지켜보며 응원 겸 분석을 했다. 로보코도 나름 분전을 하기는 했으나 초보는 초보였기에 실수를 하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워 하면서도 이런 게 초보 마작의 재미라던가 야구 경기를 관람하는 기분 같은 소리를 하기도 했다. 결국 마지막 제 4국에서 로보코가 나는데 성공하기는 했으나 최종순위 최하위로 마무리된 상황에서 사카마타가 출전하게 되었다. 각 팀에서 경험자 티어로 올라온 아키 로젠탈, 히오도시 아오, 토도로키 하지메와 대국을 치렀다. 이전 마작 방송들에서와 마찬가지로 본 대회에서도 사카마타의 패는 좋은 편이었고 1국부터 빠르게 리치를 선언하는데 성공했으나 뒤이어 아키로제가 리치를 선언, 한발 먼저 쯔모하는데 성공하면서 점수를 내주게 되었다. 이어진 2국에서도 사카마타는 빠르게 리치를 만들었고 마침내 쯔모에 성공하며 하네만(跳満)을 달성, 1등으로 올라섰다. 하지만 3국에서 아키로제가 하지메를 쏘며 큰 점수를 따갔고 사카마타는 2위로 물러나게 되었다.[240] 아키가 오야인 상태에서 났기에 3국 1본장이 이어졌는데 이번에는 아오가 하지메를 쏘며 점수를 가져가 하지메는 -17000점대라는 홀로 마작 사상 처음보는 점수 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아직까지는 사카마타가 2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아쉽게도 마지막 4국에서 하지메에게 쏘이며 점수를 빼앗겼고 3위로 대국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사카마타는 대국을 마친 뒤 본인 시점의 방송은 종료하려고 했으나 로보코가 한발 먼저 자신의 방송을 종료해버리는 바람에 A팀의 응원방이 없어 방종하지 않고 A팀 응원방으로 방송을 계속했다. 리리카의 방송을 화면에 띄우려고 했는데 OBS와 유튜브가 쌍으로 버벅거리며 제대로 말을 듣지 않았고 잠깐 유튜브 스튜디오 화면이 방송화면에 나오는 사고가 있기도 했다.[241] 사카마타는 결국 리리카 화면을 방송에 띄우는 것을 포기하고 본인의 랍투디를 화면 한가득 클로즈업해둔 뒤 소리만 들으며 로보코와 함께 응원을 했다. 한편 사카마타는 정월의상 차림으로 참가했었는데 방송화면을 이리저리 조정하는 과정에서 어째서인지 정월의상의 퍼 장식을 해제하고 맨가슴을 드러낸 상태인 것이 공개되어 시청자들을 흥분시키기도.[242]
리리카가 참여한 숙련자 대국은 최소 8국 이상을 진행해야 하는 반장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빠르게 진행되었다. 지켜보던 사카마타와 로보코는 자기들이 알던 마작이 아니라는 소리를 하기도. 리리카도 나쁘지는 않은 패를 가지고 분전을 했고 남2국 2본장에서는 쯔모에 성공하기도 했으나 3위로 대국을 마무리하게 되었고 결국 이 순위가 최종 팀 순위가 되었다. 그런데 하필이면 A팀의 최종 포인트가 -77.7점이 되면서 기적적으로 트리플 세븐이 만들어져 본인들도 시청자들도 놀람을 감추지 못했다. 순위발표가 끝난 뒤 셋이서 앞으로도 마작을 더 즐기자는 이야기를 하며 방송을 마무리지었다.[243] 방종 후 사카마타는 트리플 세븐을 만들었으니 이긴거다라는 감상을 남겼으며 # 나머지 팀원들도 트리플 세븐에 의미를 부여하는 후기를 남겼다.
4월 7일 몬스터 헌터 월드 플레이를 이어갔다. 전날 있었던 마작 대회 참여를 제외하면 5회 연속 몬헌을 플레이한 것으로 한 게임을 5회 이상 연속해서 플레이한 것은 22년 11월의 포켓몬 SV 이후 처음이었다. 직전의 솔로플레이에서 하위 퀘스트를 모두 클리어하고 상위에 갓 진입한 상태로 마무리했기에 이날도 방송공지를 하며 "마침내 상위에 진입해서 상위 퀘스트를 진행한다"고 했지만 4월 4일에 있었던 하쿠이 코요리와의 콜라보를 위해 헌터 랭크 13을 맞추느라 비방으로 상위 스토리를 진행시켰기에 이날의 플레이는 네르기간테 토벌부터 시작하게 되었다.
직전 코요리와의 콜라보에서 마침내 상위 장비를 제작해서 입기는 했으나 수비대 장비[244]도 사용하지 않는 상태에서 맞닥뜨린 첫 고룡종을 상대로[245] 사카마타는 돌진과 앞발 공격이 메인인 네르기간테의 공격을 피해 주로 측면과 후방을 집중적으로 노리는 한편, 지형을 이용해서 리바이 베기를 시도하기도 했다. 네르기간테는 앞발 등에 흰 가시가 돋아났을 때 해당 가시를 공격하면 딜이 잘 들어가는 기믹이 있는데 사카마타는 알 길이 없었기에 시간이 오래 걸렸다. 초견 플레이 치고는 잘 싸웠으나 결국 3수레를 타며 퀘스트 실패가 되고 말았다. 이어진 리벤지 매치에서는 도핑도 철저히 하고 보다 신중하게 공략해 나갔다. SSS의 노래 가사를 패러디하여 "똑같은 미래를 보고 싶지 않아"라는 소리를 하기도. 앞발의 가시 기믹도 캐치하고 활용한 결과 한번 더 수레를 타기는 했으나 총 4수레 만에 네르기간테를 수비대 장비 없이 쓰러뜨리는데 성공했다. 네르기간테 공략으로만 1시간 20분, 방송 시작 2시간이 다되어가는 시점이었다.
이후 스토리를 계속 진행했다. 각 지역을 돌면서 고룡의 흔적을 찾아야 했는데 따로 임무 퀘스트가 없이 프리 퀘스트나 탐색 등을 하면서 찾으면 된다는 것을 알고는 시참 퀘스트를 하면서 겸사겸사 흔적도 찾겠다고 했다. 흔적을 찾아야 하는 지역의 프리 퀘스트를 받아 시참으로 진행을 했는데 첫 트라이에서 흔적을 구경도 못한 채 몬스터를 잡아버리고 나서[246] 두 번째는 아예 자기는 흔적부터 찾겠다고 하며 참가한 다른 시청자들과 떨어져 흔적을 찾아 돌아다녔다. 고룡의 흔적은 안내벌레가 다른 색으로 표시해 주기때문에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으나 찾아야 하는 갯수가 상당히 많아 제법 시간이 걸렸다. 마침내 해당 지역의 흔적 수집률을 다 채우고 나서 퀘스트 몬스터를 찾아갔을 땐 이미 참가한 시청자들이 다 잡아놓고 마지막 포획을 위한 트랩 설치만 남겨둔 상태였고 사카마타는 마지막 트랩 설치만 하며 퀘스트를 마무리지었다.
사카마타는 오시와 함께 사냥하고 싶어서 참가해준 팬들인데 사카마타가 딴짓하는 사이에 다 끝나버려 함께 사냥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무척이나 미안해하며 동일한 멤버 구성으로 한번 더 가겠다고 했다.[247] 이번에는 아예 자기가 해당 지역의 흔적들을 다 찾을 때까지 몬스터를 공격하지 말고 기다려달라고 했다. 흔적들부터 다 찾은 다음에 함께 사냥하자고. 그렇게 참가한 시청자들은 사카마타가 흔적들을 찾아 돌아다니는 동안 멍때리며 기다려야 했고 일부 참가자들은 사카마타를 따라다니며 구경하기도 했다. 해당 지역의 흔적 수집률이 조금 남아있는 상태에서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애를 먹었는데 그대로 퀘스트를 클리어하면 수집률이 오른다는 제보에 탐색을 중단하고 기다려준 시청자들과 함께 몬스터를 토벌, 정말로 흔적 수집률이 채워지는 것을 보고 좋아했다. 마지막 흔적 탐색은 참가해준 시청자들이 너무 오래 기다리지 않도록 아예 2회에 걸쳐서 나누어 진행했고 시참 퀘스트 5회째, 방송 시간으로 3시간 반 만에 3 지역의 고룡 흔적 수집을 완료할 수 있었다.
다음 순서는 찾은 흔적들을 토대로 해당 지역들의 고룡을 사냥하러 갈 차례였는데 더 이상의 스토리 진행을 멈추고 시참 퀘스트를 계속 이어갔다. 네르기간테 장비를 맞추고 싶다며 네르기간테를 잡았는데 사카마타도 숙달이 됐고 참가하는 시청자들의 장비도 상위 랭크 5까지로 제한치를 올렸기때문에[248] 어렵지 않게 잡아낼 수 있었다. 네르기간테 퀘스트를 3회 반복한 뒤 재료는 어느 정도 모였으나 돈이 없어서 장비를 만들지 못하는 상황에 처했고 시청자들의 추천을 받아 돈 잘 벌리는 퀘스트들을 찾아다녔다. 보상금 및 돈 되는 재료가 많이 나오는 퀘스트 위주로 4회를 더 반복한 뒤 총 12회의 시참 퀘스트를 끝으로 이날의 플레이를 마무리했다. 게임 플레이로만 5시간을 넘겼고 뒤이어 컴퓨터 문제에 대한 잡담이라던가 슈퍼챗 읽기까지 하여 이날도 밤을 꼬박 새며 아침이 되어서야 방송을 마칠 수 있었다.
4월 10일 이날도 몬스터 헌터 월드를 플레이했다. 그동안 방송이 계속 새벽 위주가 되는 바람에 시참을 하고 싶어도 직장이나 학교 등으로 인해 밤샐수가 없어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며 일어날 수만 있다면 시간을 조금 당겨서 저녁 무렵에 방송해볼까 했었는데 시간을 너무 많이 당겨버리며 17시부터 방송을 잡았다. 덕분에 평일에 평범하게 출근한 일본의 사육사들이 퇴근을 못해서 방송 앞부분을 놓치는 사태가 속출하기도.[249] 이날은 목욕을 안했는지 오래간만에 머리에 버섯을 달고 등장했는데 꽃가루 때문에 코가 막혀서 연신 훌쩍거리며 코맹맹이 소리로 방송을 했다.[250]
지난 방송에서 시참을 통해 네르기간테 장비를 무기 포함 3점 정도까지 제작했었는데 뒤에서 파밍을 더 해서 네르기간테 풀 세트를 맞췄고 심지어 동반자 아이루까지 네르기간테 장비로 도배해 둔 것을 볼 수 있었다.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이것부터 자랑을 했는데 넬기 풀 세트를 맞췄으니 고룡들도 어렵지 않게 잡아낼 수 있을 거라고 자신만만해하며 플래그를 세웠다. 지난번에 흔적 조사까지 마치고 이날은 각 지역의 고룡들을 잡으러 갈 차례였는데[251] 도감을 보며 미리 꼼꼼히 특징들을 살피고 효과적으로 공략하려면 뭘 챙겨가야 할까 고민을 하기는 했으나 결국 마땅히 갖고 있는 것이 없어 그대로 출발했다.
제일 먼저 발하자크 퀘스트부터 진행했다. 썩은 시체 가죽을 뒤집어쓰고 쉼없이 독기를 뿜어내는 모습을 보며 기분나쁘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냄새난다면서 목욕 좀 하라는 소리를 하기도. 쌍검 유저다보니 붙어서 싸워야 하는데 독기를 지나치게 조심한 나머지 파고들어 딜을 넣기보다는 멀찍이서 틈을 노리다 잠깐 치고 빠지는 방식을 반복했다. 그러다보니 죽을 위기를 겪지는 않았으나 시간이 오래 걸렸다. 결국 40분이 넘는 전투 끝에 50분의 퀘스트 제한시간이 10분 남았다는 알림이 오고 나서야 리바이 베기로 막타를 치며 한번도 수레 타는 일 없이 발하자크를 쓰러뜨릴 수 있었다.
다음으로는 크샬다오라에 도전했다. 처음 마주했을 땐 멋지게 생겼다며 좋아했지만 그것도 잠시, 곧 크샬다오라는 사카마타가 지금까지 잡아 본 몬스터 중 가장 짜증나는 몬스터로 등극했다. 기본적으로 공중에서 내려올 생각을 안하는데다 내려와도 바람을 몸에 두르고 있어 가벼운 쌍검을 쓰는 사카마타로써는 접근해서 딜을 넣기가 쉽지 않았다. 한참을 기다린 끝에 간신히 착지해서 다가가 딜을 하려고 하면 곧바로 토네이도를 일으키거나 바람으로 날려버리면서 사카마타는 어려운 게 아니라 지겹고 짜증난다고 연신 투덜거렸다. 정석적인 공략은 섬광탄을 사용해서 다운시킨 뒤 딜을 넣는 것을 반복하는 것이었지만[252] 사카마타는 중반 이후에야 섬광탄을 생각해낸 데다 소진된 후 리필해 오면 된다는 것도 알지 못해 최대한 아끼려고 했다. 결국 짤짤이 딜만 넣는 상태로 속절없이 시간만 흘러가 제한시간 오버로 퀘스트 실패할 것이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남은시간이 10분도 채 되지 않는 상황에서 약화되어 잠든 크샬다오라에게 나무통 폭탄이 제대로 들어갔고, 5분도 남지 않았을 때 약화된 틈을 타 캠프에서 챙겨온 섬광탄 1발로[253] 몬스터를 다운시켜 머리 부분에 극딜을 퍼부은 결과 타임오버 2분을 남기고 기적적으로 크샬다오라를 쓰러뜨리는데 성공했다.
두번 다시 싸우고 싶지 않은 상대라고 연신 투덜거리며 세번째 고룡인 테오−테스카토르를 잡으러 갔다. 사자의 외형을 하고 있어 "테오냥"이라는 별명까지 생긴 테오는 염왕룡이라는 이명답게 마그마 지대에서 연신 강력한 화염 공격을 뿜어냈지만 사카마타는 앞선 크샬다오라와의 전투가 어지간히 트라우마로 남았는지 크샬에 비하면 훨씬 싸울 맛 난다면서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했다. 테오의 슈퍼노바 등 광역 폭발 공격들도 미리 잘 캐치하고 피하는 센스를 보여줬으나 몬스터의 공격보다도 지형 자체의 마그마 분출이 성가셨고 결국 테오를 상대하는 동안 두번이나 수레를 타면서 "몬헌 시작됐다"는 소리를 듣고 말았다.[254] 남은 컨티뉴 횟수가 없는 상황인데도 사카마타는 꼬리 부위파괴에 도전했고 보고 있던 시청자들은 무모하다면서 저러다 또 수레 타고 실패하겠다 싶었으나 약화되어 잠든 테오를 상대로 수면참이 제대로 들어가며 정말로 꼬리를 잘라내는데 성공했고 그대로 마저 딜을 넣어 테오를 잡아내는데 성공했다.
이날의 목표는 3마리의 고룡 사냥 퀘스트를 완료하는 것이었고 이미 방송 시간 3시간이 다다른 상황이었지만 사카마타는 방송을 일찍 켰던 것도 있어서인지 그대로 스토리를 진행했다. 마침내 마주한 최종보스 제노−지바는[255] "노잼지바"라고 불릴 정도로 무식하게 많은 체력을 가진 지겨운 몬스터였으나 사카마타는 이번에도 크샬다오라보다는 낫다며 신중하게 공략해 나갔다. 몬스터의 덩치가 크고 필드가 좁다보니 움직임이 크거나 빠르지 않아 공격을 피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쉬운 편이었다. 마침내 30분 가량의 공략 끝에 제노지바를 쓰러뜨리는데 성공했는데 하필이면 일부러 노리기에도 쉽지않은 클러치 공격으로 막타를 쳤다.
이렇게 해서 사카마타는 이날 벌어진 4회의 사냥을 전부다 일부러 연출하려해도 무리일 정도로 극적으로 클리어해내며 대망의 몬스터 헌터 월드 엔딩을 맞이했다. 예전에 한번 몬헌 월드를 끝낸 적이 있다고는 하나 정말로 클리어했었던 것이 맞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던 사카마타는 몬헌 월드 엔딩을 보며 무척이나 감개무량해 하는 모습을 보이는 한편 이어지는 아이스본에 기대를 나타냈다. 퀘스트를 진행하지는 않을 예정이지만 스토리 도입부만 보자며 거점에서 이런저런 퀘스트들을 받고 다녔는데 그러다가 위쳐와의 콜라보 스토리를 시작해 버려 당황하기도 했다. 추가로 시참 퀘스트는 하지 않은 채 스토리만 마친 시점에서 방송시간 4시간 가량만에 이날의 플레이를 종료했다. 이후 몬헌 엔딩을 본 것에 대한 감상 등 잡담을 포함해서 슈퍼챗 읽기까지 진행하고 방송을 마무리했는데 워낙에 방송을 일찍 시작한 덕분에 오래간만에 5시간 30분이나 방송하고도 날짜가 바뀌지 않은 것을 보며 본인도 신기해하기도 했다.[256]
4월 11일 아마네 카나타, AZKi와 함께 콜라보 노래방송을 했다. 일대일이 아니라 셋이 모여서 콜라보로 노래방송을 한 것은 데뷔 이래 처음이었다.[257] 카나타의 채널에서 진행된 이날의 노래방송은 카나켄 설립 1주년을 기념하여 모인 것인데 치매범고래돌보미가 필요할 지경인 사카마타는 말할 것도 없고 카나켄 설립 당사자인 카나타조차 이날이 1주년이라는 것을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다가 아즈키가 알려줘서 알게 되었다고 한다. 이날은 카나타도, 사카마타도 지뢰계 의상을 입고 등장했는데 아즈키는 랍투디가 없다보니 평범하게 기본 모델로 참가했다.
카나타의 채널에서 진행하기는 했지만 기획 자체는 아즈키가 한 것으로 보이는 이날의 콜라보 노래방송은 오프콜라보가 아니라 싱크룸을 이용한 온라인 콜라보였는데 역시나 이번에도 "궁극의 9곡"이 준비되어 있었다.[258] 첫 3곡은 각자 한 곡씩 솔로로 부르고, 다음 3곡은 둘씩 페어로 불렀으며 마지막 3곡을 셋이 다같이 부르는 형태로 구성되었다. 사카마타는 본인의 솔로곡으로는 2월 9일의 노래방송에서 처음 도전했다가 1절만 부르고 끝냈던 사양을 풀 버전으로 소화해 주었으며 카나타와 듀엣으로는 KICK BACK, 아즈키와 듀엣으로는 오래간만에 라이온을 들려주었다. 끝으로 셋이 다함께는 창성의 아쿠에리온, 달의 왈츠에 이어 MAISONdes의 "도쿄 섄디 랑데부"를 부르며 끝을 맺었다.
사카마타는 이날 마지막 곡을 제외하고는 전부 저음의 이케보를 선보였는데 사카마타의 저음, 카나타의 고음에 더하여 아즈키가 중간 높이의 음역대를 안정적이고 맑은 보이스로 불러주면서 셋의 음역대가 서로를 상호 보완하며 시너지를 보여주었을 뿐 아니라 단순히 노래를 잘 부르는 세명이 아닌 음악을 잘 하는 셋이다 보니 어떻게 파트를 나누고 어디를 어떤 식으로 표현해야 시너지가 날 지를 잘 알고 있는 위에서 완벽한 하모니를 만들어주었다. 그러면서도 노래와 노래 사이 또는 간주 중에는 노래방에 온 여고생들마냥 꺅꺅거리고 장난을 치면서 까불대다가 노래만 시작됐다 하면 급 분위기가 바뀌는 갭을 선보여 역대급 콜라보라는 찬사를 받았다. 시청자들뿐만 아니라 본인들도 예상했던 것보다도 훨씬 즐겁고 만족스러웠던 모양으로 주년 등의 기념일이 아니더라도 아무 때라도 모여서 또 노래를 부르자는 얘기를 몇 번씩이나 반복하며 약속을 했으며 사카마타는 방송을 마친 뒤 트윗으로도 "카나켄 노래방, 무조건 또 하자! 꼭이야!!!!!!!!"라는 후기를 남겼다. #
4월 16일 몬스터 헌터 월드를 플레이했다. 4일 휴방 후 5일만의 방송이었는데 원래는 14일에 방송할 예정이었으나 13일에 심한 빈혈 증세를 포함한 컨디션 악화로 댄스 레슨을 쉬게 되었고 그 결과 14일에 아직 컨디션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15일의 중요한 레코딩을 대비해서 이틀치의 댄스 레슨을 소화하는 바람에 결국 방송은 쉬게 되면서 4일 연속 휴방이 되었다.
게임을 시작하기 전 이 컨디션 이슈에 대한 이야기부터 했다. 직접적인 원인이 된 것은 12일에 있었던 건강검진에서의 채혈이었는데 채혈을 담당한 간호사가 대놓고 눈에 보이는 혈관도 못찾고 엉뚱한 곳을 찌를 정도로 절망적인 초보였다는 모양.[259] 게다가 그날따라 평소의 1.5배가 넘는 많은 양의 채혈을 했고 사카마타는 피를 뽑으며 실시간으로 컨디션이 나빠지는 것을 느꼈지만 그냥 피곤한가보다 하고 버텼다고 한다. 하지만 결국 채혈을 마치고 일어나려는 순간 기절하고 말았고 정신을 차리니 낯선 천장이었다고. 혈관을 못찾고 실수한 것까지 포함하여 평소보다 훨씬 많은 양의 피를 뽑은 것도 있지만 채혈 과정에서 말초신경을 잘못 건드린 것 같다는 모양으로 담당 간호사는 사카마타가 오히려 미안해질 정도로 죽어라고 사과하는 한편 상사한테도 엄청 깨져서 보다못한 사카마타가 괜찮다고 말렸다고 했다.[260] 12일의 그 소동으로 컨디션이 나빠져 있던 상태였는데 하필이면 13일에 생리까지 터졌다고 한다. 사카마타는 생리통 등의 생리로 인한 증상이 전혀 없는 수준이라는 모양이나[261] 피를 잔뜩 뽑은 이후에 또 피를 흘리는 바람에 심한 빈혈 증세를 겪었고 결국 댄스 레슨을 쉬어야 했다고 했다. 다행히 중요한 레코딩이 있었던 15일은 생리가 멈춰서 회복된 상태로 레코딩을 마칠 수 있었다고.
이후 게임으로 들어갔다. 지난 플레이에서 몬헌 월드의 엔딩을 봤기에 이날은 아이스본을 시작할 차례였다. 아이스본으로 처음 넘어가며 스토리와 시네마틱 컷신들이 한동안 이어졌는데 하필이면 개화 축제 기간이라 접수원이 "꿀벌레 테일 스커트" 차림을 하고 있어 시네마틱에서 접수원이 클로즈업될 때마다 거북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카마타는 벌레는 정말 무리라고. 특히 접수원의 고글이 벌레 눈알 같은 형태로 변경되어 고글을 쓸 때마다 연신 비명을 질렀다. 아이스본의 신 필드에 도착해서는 설원의 풍경에 연신 감탄하면서 구경하고 다녔다. 살면서 눈을 본 경험이 딱 두번밖에 없을 정도로 추운 지방하고는 인연이 없었던 사카마타다 보니 월드의 필드보다도 훨씬 마음에 들어했다.[262]
아이스본의 몬스터들은 월드의 몬스터들에 비해 대폭 체력이 뻥튀기되어 월드에서 맞춘 네르기간테 장비를 그대로 사용한 사카마타는 제노-지바 전투를 떠올릴 정도로 지겨운 장기전이 되었지만 브란토도스와 버프바로를 수레 타는 일 없이 잘 잡아내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토비카가치 아종과의 전투에서는 좁은 필드에서 연신 독바늘을 난사해대는 적을 상대로 고전했고 결국 3수레를 타고 말았지만 다행히 퀘스트가 아니라 탐색 중에 발생한 전투라 리셋되는 일 없이 계속 도전해서 잡아낼 수 있었다. 토비카가치 아종을 상대하며 아이스본의 레벨 격차를 경험한 사카마타는 마침내 장비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마스터 랭크 장비를 제작했다. 추가로 파밍을 하거나 하지는 않고 가능한 수준에서 레어도 9의 장비를 갖춘 뒤 다음 퀘스트를 진행했다. 파오우르무 아종의 사냥에서는 연신 공중에서 내려올 생각을 안하며 수면 가스를 뿜어대는 통에 고전을 했고 크샬다오라와의 전투를 떠올리게 했으나 다행히 이번에도 제한시간 종료 3분을 남기고 포획에 성공하며 아슬아슬하게 잡아낼 수 있었고 이어진 푸케푸케 아종까지 무난하게 잡아낸 뒤 스토리 진행을 마쳤다. 한편 탐사와 사냥 외에도 신 거점의 새로운 기능들 또한 빠짐없이 살펴보며 즐겼는데 증기 기관 관리소에서는 파치슬롯을 연상시키는 미니게임에 좋아하면서 최대치까지 찍는데 성공했지만 오래 즐기지는 않았다.
이미 방송 시간이 5시간 30분을 넘어 새벽 3시가 넘은 상황이었지만 그때부터 시청자 참가를 받겠다고 했다. 급조한 장비가 아니라 본격적으로 필요한 장비들을 갖추기 위해 파오우르무를 잡았는데 파츠 하나 맞추고 나니 딱히 풀 셋을 갖출 이유가 없어져버려 적당히 마스터 랭크의 자유퀘스트들을 아무거나 받아가며 즐겼다. 그러다가 무기 제작에 토비카가치 재료가 필요해져 토비카가치를 잡기 시작했는데 두마리까지 잡은 뒤 세번째에 실수로 토비카가치 아종 퀘스트를 받아버렸지만 그대로 진행했다. 그런데 하필이면 사냥 중에 통신에러가 발생해서 파티원들이 전부 튕겨버렸고 혼자 남겨진 사카마타로써는 혼자서도 3번이나 수레를 타야 했던 토비카가치 아종의 4인 멀티 버전을 잡아낼 수가 없었기에 그대로 퀘스트를 포기하고 돌아오게 되었고 더 이상의 진행을 멈추고 이날의 게임 플레이를 마무리지었다. 이미 방송 시간 7시간을 넘어 밤을 꼬박 새고 새벽 5시가 넘은 상황이었다. 그리고 역시나 사카마타는 이후로도 슈퍼챗 읽기를 1시간 넘게 진행했고 이날도 방송시간 8시간을 넘기는 기록을 세웠다.
4월 18일 멤버 한정으로 호러영화 제인 도를 동시시청했다.[263] 원래는 아이스본 아니면 젤다 왕눈, 또는 풍래의 시렌 6을 플레이하겠다고 했었으나 갑작스럽게 멘겐 영화 동시시청으로 변경되었는데 방송 말미에 이야기하길 다음날 이른 시간부터 스케줄이 있는 것을 잊어버리고 있었다고 한다. 영화 감상과 슈퍼챗 읽기까지 포함해서 3시간도 채 걸리지 않고 끝냈는데 방종 직전 즈음에는 갑작스럽게 졸리다며 연신 하품과 함께 귀여운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다.
4월 19일 세로 프레임 노래방송을 했다. 이날은 이른 시간부터 일정이 있고 저녁에도 또 다른 일정이 있다고 했었기에 휴방이 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저녁 무렵게 갑작스럽게 밤에 노래방송을 하겠다며 리퀘스트를 받았다. 카나켄[264] 멤버들과 함께 콜라보 노래방송을 한 지 일주일밖에 지나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3월에 노래방송을 하지 않았던 것도 있고 해서 최근의 보이스 트레이닝 성과도 들려줄 겸 노래방송을 잡았다고 했다.
수요일의 캄파넬라의 "에디슨", 요루시카의 맑은 날 등 처음 들려주는 노래들이 다수 포진되었으며 후배들의 오리지날 곡인 순간 하트비트도 들려주었다.[265] 준비해온 노래들을 다 부른 뒤에도 즉석에서 리퀘스트를 받아 가며 계속 불렀는데 1주년 라이브에서 선보였었던 우타다 히카루의 "트레블링(Traveling)"이나 One Last Kiss 등 추억의 노래들도 들려주었고 본인의 첫 오리지날 곡 인생 리셋버튼 꾹-ㅋ도 불러 "원곡과 똑같네요" 같은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노래방송에서 자기 노래를 부르는 것은 뭔가 부끄러운데 시청자들이 좋아한다면 앞으로 종종 부를 수 있게 노력해보겠다고.
그렇게 이날도 2시간이나 노래를 부른 뒤 처음 들려주는 언라벨과 노래방송에서 수도없이 불렀던 군청을 마지막으로 20곡을 부르고 노래를 마쳤다. 세로 프레임으로 방송을 하며 구독자 카운터를 띄워두고 있었는데 2천명 넘게 구독자가 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한편 이날은 기본의상에서 후드만 벗은 생머리 차림으로 등장했는데 오래간만에 가면 쓴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가면 쓴 상태로 윙크 등도 선보여 보기드문 표정들을 잔뜩 감상할 수 있었다.
슈퍼챗 읽기를 시작하기 전 잠시 잡담을 했는데 보이스 트레이닝 선생으로부터 사카마타는 비중격만곡증으로 인한 만성 비염 및 코막힘으로 제대로 발성을 낼 수 없는 상황인데도 그것을 목 근육만으로 믹스 보이스를 제대로 내고 있는 것처럼 만들어내고 있다면서 한편으론 대단하면서도 사카마타의 노래나 목소리를 들을 때는 보다 훨씬 신경써서 들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사카마타는 현재 본 실력의 20% 정도밖에 발휘하고 있지 못하다고 했다고 하여 지금도 충분히 아름다운 노랫소리를 들려주고 있는데 이게 20%면 앞으로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인지 놀라움과 기대를 품게 만들었다. 코막힘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발성을 올바르게 낼 수 있게 하기 위한 코 수술은 앞으로 한번 정도 더 상담을 받아본 뒤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기왕이면 크고 좋은 곳에서 하려다 보니 일정이 상당히 뒤로 밀리게 될 것 같다고 한다.
4월 20일 holoX 멤버들과 콜라보 방송을 했다. 카자마 이로하가 소집하여 이로하의 채널에서 방송된 이날의 콜라보는 이로하가 그동안 준비해 온 기획을 발표하는 공지 방송이었다. 기자회견장을 배경으로 하여 다섯명이 나란히 마이크 앞에 늘어선 채 등장했는데 지난해 말 단체로 맞췄던 악세서리인 가면라이더 풍 헬멧을 착용한 채 나타났다.[266] 이날은 holoX 콜라보로써는 드물게 주최자인 이로하가 진행을 했는데 이로하가 진행이나 통솔에 서툴다는 점을 놓치지 않고 다른 동기들과 함께 이로하의 지시를 따르기는커녕 태클을 넣거나 놀려대며 장난을 쳤다.[267]
PV 영상의 공개를 시작으로 발표된 이로하의 공지사항은 1년만에 다시 돌아온 마인크래프트 콜라보 기획, "홀로라이브 도둑과 경찰"이었다.[268] holoX 멤버들이 경찰이 되어 도둑으로 참가한 다른 멤버들을 잡으러 쫓아다니는 기본 규칙은 지난해와 동일했지만[269] holoX의 테마 파크 "버추얼 에덴, holoX 랜드"[270]의 종업원인 holoX 멤버들이 탈출하려는 손님들을 나가지 못하게 붙잡는다는 설정으로 지난해의 경찰복장이 아닌 귀여운 유니폼을 입은 멤버들의 키 비주얼이 공개되었으며 테마 파크를 통째로 마인크래프트에 구현하여 지난해보다 훨씬 넓어진 맵에서 훨씬 다양해진 기믹들과 미션들이 준비되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사카마타를 비롯한 holoX 멤버들에게는 특수 스킬이 부여되었는데 지난해의 대회 결과를 참고하여 밸런스 조정이 들어갔다. 사카마타의 스킬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투명화 스킬이었으나 너프를 먹어 유지 시간과 쿨타임이 적용되었다. 하지만 대신 웅크리고 있어야 적용된다는 조건은 삭제되어 투명화 상태에서 얼마든지 뛰어다닐 수 있게 되면서 활용하기에 따라 지난해보다 더 강력한 스킬이 될 수도 있는 여지를 남겨두었다.
이벤트의 소개와 규칙 설명을 마친 뒤 다함께 실제로 마인크래프트에 접속하여 이벤트 맵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상상 이상의 규모와 완성도에 다들 놀라고 감탄하는 한편 실제로 테마 파크에 놀러간 아이들마냥 꺅꺅거리며 어트랙션을 타 보고 싶어했으나 아쉽게도 아직 조정 중이라 실제로 작동시킬 수는 없었다. 사카마타는 이 모든 맵을 기획하고 준비한 이로하에게 "너 좀 쩐다, 이로하"라며 요비스테로 불러 이로클로 지지파들을 흥분시키기도 하고[271] 누가 청소부 아니랄까봐 도둑(고객)들의 탈출을 위한 NPC를 죽여보려고 시도하여 츳코미를 받기도 했다.
이후 holoX 멤버들끼리 테스트를 겸한 연습 게임을 진행했는데 워낙 넓은 맵에서 인원이 5명밖에 없다보니 게임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이로하와 라플라스가 임시로 도둑을 담당하여 도망다녔는데 한 게임의 제한시간이 5분으로 매우 짧아 경찰도 아무도 잡지 못했지만 도둑도 아무도 탈출하지 못하면서 경찰의 승리가 되었다. 끝으로 한명씩 대회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이야기하며 콜라보를 마무리지었는데 사카마타는 "지도도 못읽고 기억력도 형편없지만 투명화 스킬을 사용해서 최대한 많은 도둑들을 잡아내겠다"라는 각오를 다졌다. 그리고 언제나처럼 다같이 난투극을 벌이며 방송을 마쳤다.
4월 21일 벅샷 룰렛을 플레이했다. 이미 3일 연속 방송한 상황이었고 저녁 무렵까지 아무런 안내가 없어 휴방일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갑작스럽게 대기방부터 만들더니 방송 공지를 했다. 지금까지 어떤 갬블이던 이겨 왔다고 큰소리를 치면서도[272] 목숨을 건 갬블은 무섭다며 징징거렸다. 평범하게 기본 의상 차림으로 등장했는데 게임 분위기를 살리려고 했는지 "가면을 쓰고 진심 모드로 가겠다"며 게임 플레이 내내 가면을 쓴 채 진행했다. 그동안 노래방송에서는 노래에 맞춰 종종 가면을 쓰고 부르긴 했었으나 게임 방송에서 가면을 쓰고 플레이한 것은 22년 11월 20일 포켓몬 SV 방송에서 마스카나의 생김새를 보고 가면을 써 깔맞춤을 했던 이후로 1년 반만에 처음이었다.
벅샷 룰렛은 러시안 룰렛을 모티브로 했으나 리볼버 대신 펌프액션 샷건을 사용하는 게임이었다. 딜러와 플레이어의 목숨이 1개가 아닌 대신[273] 실탄도 1발이 아니어서 최대 8발까지 장입되는 샷건 내에 실탄과 공탄이 매 라운드마다 랜덤한 갯수가 장전되는 형태를 하고 있었다. 매 턴마다 자신을 쏠지 상대방을 쏠지 선택하며 자신을 쐈을 때 공탄[274]이면 상대방에게 턴을 넘기지 않고 계속 쏠 수 있었다.
게임을 시작하면 신체포기각서[275]에 서명을 시키는데 사카마타는 자기는 죽기 싫다면서 자기 이름이 아니라 사육사라고 썼다.[276] 첫 라운드는 주어진 탄알 갯수에 따른 확률에만 의존해서 운에 맡겨야 했는데 나름 확률을 따져가며 선택했으나 영 운이 따라주지 않았고 첫 라운드부터 사망하는 운명을 맞고 말았다. 하지만 첫 라운드는 튜토리얼도 겸하고 있어 게임 오버가 되지 않고 한번 더 소생시켜주는 연출이 나오며 다시 플레이할 수 있었고 어찌어찌 1라운드를 승리하는데 성공했다. 2라운드부터는 서로에게 아이템들이 랜덤하게 지급되었는데[277] 덕분에 순수하게 운에 맡기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본인의 아이템들 뿐 아니라 상대방이 갖고 있는 아이템들까지 확인해 가며 경우의 수를 따져야 했는데 사카마타는 매 턴마다 나름 열심히 머리를 굴려 가며 계산을 하고 고민했으나 마지막에는 운에 맡겨야 하는 경우가 많았고 결국 3라운드에서 다시 사망하며 게임 오버가 되고 말았다. 다행히 리트라이를 한 결과 마지막 3라운드만을 다시 플레이할 수 있었고 마침내 방송 시간으로 50분 가량만에 딜러를 쓰러뜨리고 상금을 받는데 성공했다. 엔딩 화면에서 확인된 상금액수는 62,900달러로 이날의 환율 기준으로 대략 천만엔의 거금이었지만 사람 목숨값이라고 생각하면 비싼 액수는 아니었다. 시청자들은 사육사 명의로 진행한 게임이니 사카마타의 돈이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사카마타는 태연하게 " 내 돈은 내 것, 네 돈도 내 것"을 시전하며 자기가 챙기겠다고 했다.
사카마타는 한번 엔딩을 봤으니 그대로 게임을 마치려고 했으나 지금부터가 진짜라는 시청자들의 얘기에 일명 하드 모드, 또는 무한 모드라고 불리는 "Double or Nothing" 모드 게임을 시작했다. 해당 모드는 1라운드부터 아이템이 지급되며 아이템의 종류가 보다 다양해지고[278] 매 라운드마다 목숨의 갯수와 장전되는 탄의 갯수도 랜덤하게 결정되는 게임이었다. 또 3라운드를 마친 시점에 묻고 더블로 갈지 물어보며 더블을 선택하면 상금을 2배로 불리고 1라운드부터 게임을 다시 시작하게 되는 방식이었다. 사카마타는 이번에는 평범하게 본인의 이름을 입력하고 진행했는데 이번에도 영 운이 따라주지 않아서 원하는 아이템이 잘 나와주지 않기도 하고 70%가 넘는 확률로 쐈는데도 빗나가는 일도 허다했다. 그와중에 고질적인 기억력 문제까지 작용해서 남아있는 탄의 갯수를 까먹거나 당장 쓰려던 아이템을 깜박하고 사용하지 않는 일도 있었다.
결국 첫 게임에서는 2라운드에 사망 엔딩을 맞았고[279] 재도전해서 3라운드까지 이기는데 성공했는데 자신만만하게 더블을 선택한 뒤 이어진 2-1라운드에서 또 죽고 말았다. 사카마타는 마침내 3번째 트라이 만에 1회의 더블을 포함해서 6개의 라운드를 이기는데 성공했고 더 이상 더블을 하지 않고 그 시점에서 게임을 마쳤다. 그런데 게임을 마치고 주어진 상금의 액수가 꼴랑 20달러뿐이라 당황했다. 더블까지 하고도 20달러라는 것은 10달러밖에 받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했다. 벅샷 룰렛은 게임이 진행되는 동안 죽어서 리트라이 한 횟수 및 특정 아이템들을 사용한 횟수들에 따라 점수가 차감되고[280] 해당 점수에 따른 상금을 받는 시스템으로 되어 있는데 그 사실을 알 길이 없는 사카마타는 몇 번이고 재도전하며 아이템들을 펑펑 썼고 결국 목숨을 걸고 갬블을 하고도 푼돈만을 가져가게 된 것.[281]
사카마타는 본인의 목숨값이 20달러라는 사실이 어지간히 충격이었는지 계속해서 20달러의 여자라며 칭얼거렸으며 즉석에서 후드를 벗고 버섯이 돋아난 머리를 보여주기도 했다.[282] 사육사들도 이것을 놓치지 않고 버섯 가격이 20달러냐고 한다던가 사육사들은 천만엔을 벌었는데[283] 사카마타는 3천엔이라는 둥 신나게 놀려댔다. 20달러의 충격은 게임을 마치는 순간까지도 영향을 미쳐 사카마타는 슈퍼챗 읽기까지 모두 마치고 방종할 때 재생하는 엔딩 영상도 방송 화면에 사이즈를 맞추지 못하고 오버되어 영상의 일부분만이 화면에 보이는 PON을 선보였으며 방종하고 나서도 사카마타의 목숨값은 더블까지 하고 나서도 20달러라는 트윗을 남겼다. #
4월 22일 바니 가든을 플레이했다. 사카마타가 5일 연속으로 방송을 한 것은 23년 12월 초 이후로 5개월만이었다.[284] 바니 가든은 직장에서 잘리고 자존감이 바닥난 주인공이 우연히 마주친 캬바쿠라 여성을 계기로 캬바쿠라에 다니게 되면서 삶의 의욕을 되찾는 한편 캬바쿠라 여성과 사랑을 키워나간다는 내용의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이었는데 사카마타는 전날의 벅샷 룰렛 결과를 빌드업으로 삼아 "20달러의 여자가 되어 입은 마음의 상처[285]를 귀여운 여자아이들에게 치유받겠다"는 소리를 했다.
바니 가든에는 공략 가능한 히로인이 총 3명 있었는데 제일 처음 만나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 큐트 계열의 "카나"와 활달하고 적극적이며 오타쿠에게 상냥한 갸루 속성을 갖고 있는 "린", 말수가 적고 짧으면서 독설가 기질도 갖고 있는 쿨 계열의 "미우카"였다. 사카마타는 첫 방문부터 연장을 풀로 땡기는 한편 카나를 상대로 아낌없이 술을 대접하며 이야기를 나눠 그대로 카나에 정착하려나 싶었으나 두번째 방문 후반부터 다른 아이들도 살펴보기 시작했다. 갸루 속성의 린은 이야기를 하면 할수록 놀라울 정도로 사카마타와 싱크로를 보였는데 사카마타는 있는대로 거울치료를 당한 끝에 린은 자기와 너무 똑같아서 얘기하고 있으면 부끄러워져 버린다며 일찌감치 포기했고[286] 카나와 미우카를 두고 고민했다. 상냥하고 친절하면서도 잔망스러운 구석이 있는 카나는 그것이 본래의 모습이라면 더할나위 없이 좋은 아이지만 영업용 연기일 수도 있다는 느낌이 들어 불안한데 비해 미우카는 일견 말주변이 없고 무뚝뚝하며 심한 소리도 종종 하지만 그 내면은 착하고 여동생을 끔찍하게 아끼는 좋은 아이임을 알 수 있다고 했다. 카나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다며 5만엔짜리 술을 선물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어필을 하며 이야기를 나눠보았으나 결정적인 한방은 없었고 결국 사카마타는 미우카를 좋아하는 것 같다고 하면서 최종적으로 미우카를 오시로 삼았다. 이후부터는 자기는 한번 오시를 정하면 절대 바꾸지 않는다며 미우카 일편단심 모드로 진행하면서 냉정할 정도로 다른 아이들에겐 눈길도 주지 않았다. 미우카가 비번인 날에는 그냥 그대로 나와버릴 정도.
한편 이 게임을 플레이했던 다른 홀로라이브 멤버들과 마찬가지로 사카마타 역시 욕망에 충실하며 내면의 기분나쁜 아저씨가 눈을 뜨는 모습을 보였다. 첫 만남부터 카나의 풍만한 가슴을 보면서 품평을 했으며 바니걸들이 술을 가지러 갈 때 보여주는 아슬아슬한 판치라 신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반응하며 어떻게든 팬티를 보려고 용을 쓰는 모습을 보였다. 이것은 미우카를 오시로 삼고 호감도가 쌓여가며 이런저런 이벤트들이 발생하기 시작하면서 더욱 심해졌는데 술취한 미우카가 평소의 쿨하고 입이 험한 모습이 180도 바뀌며 갭모에를 보여주기 시작하자 엄청 흥분하면서 격렬하게 반응했다. 특히 미우카가 주인공을 보고 모성이 느껴진다며 큼지막한 가슴을 클로즈업한 채 어리광을 받아주는 장면에서 "응애! 마마! 옵빠이! 우유! 마실래!!"라며 한계화하는 장면이 하이라이트.[287] # 발언 수위도 점점 거침없어져서 포토타임 이벤트에서 양손으로 손키스 자세를 취하는 것을 보고 위에서 내려다보면 완전히 손으로 받아내는 자세라고 하는 등 선넘는 발언을 쏟아냈다. #
미우카와의 호감도가 쌓이고 점점 마음을 열어가며 별실에서 둘이서만 시간을 보낸다던가 애프터 데이트를 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들이 발생하기 시작하자 사카마타도 과몰입하는 것이 아닐까 싶을정도로 미우카에게 빠져들며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되었는데 그렇게 쓰다가는 금방 파산해버릴 것 같았지만 미우카에게 받은 힐링과 에너지로 열심히 일할 동기부여가 생기고 그에 따라 급여가 인상되고 그만큼 더 미우카에게 투자할 수 있게 되는 기적의 선순환이 만들어지면서 의외로 자금난을 겪지 않았다. 갬블을 할 수도 있었는데[288] 전날 벅샷 룰렛에서의 악운을 보상받기라도 하는 듯이 갬블로도 돈을 잘 따냈고 어쩌다 좀 많이 잃더라도 어떻게든 복구시킨 뒤 다음 일정을 시작할 수 있었다. 매 턴마다 갬블을 돌렸는데 크게 망해서 세이브 파일을 로드한 것은 딱 한번이 전부였다. 또, 플레이하는 내내 랍투디의 기능들을 총동원해서 리액션을 했는데 홍조는 기본이고 땀 삐질삐질에 빙글빙글 눈도 등장했으며 갬블에서 크게 잃었을 때는 백안에 영혼 빠져나가는 모습까지 보여주면서 오래간만에 사카마타의 랍투디에 적용되어 있는 각종 표정 및 기능 시연회가 되었다.
그렇게 4시간이나 플레이한 끝에 5월 초에 시작된 만남이 7월까지 돌입하고 대망의 수영복 이벤트를 앞둔 상황에 이날의 게임을 마쳤다. 이어진 슈퍼챗 읽기에서는 바니 가든의 바니걸들이 아니라 사카마타만을 좋아해 달라고 압을 걸면서 허벅지를 보여주며 서비스를 해주기도 하고 화면 한가득 얼굴을 확대해서 물리적으로 사카마타밖에 보이지 않게 만들기도 했다. 그와중에 아마네 카나타까지 채팅창에 나타나 귀엽다고 채팅을 쳤는데 이시간에 왜 보고 있냐고[289] 태클을 걸면서도 최근 공개된 카나타의 신의상이 귀여웠다고 선전을 해주기도 했다.
4월 26일 바니 가든을 계속해서 플레이했다. 몬헌 월드 아이스본, 젤다 왕눈, 풍래의 시렌 6, 그리고 바니 가든을 놓고 뭘 할까 투표를 받았는데 60%에 달하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바니 가든이 선택되었다. 지난 플레이에 이어 계속해서 미우카를 일편단심으로 공략해 나갔는데 무조건 비싼 술이나 음식을 사주기보다는 싼 가격이어도 미우카가 좋아하는 것들로 골라 대접하고 선택지나 돌발 퀴즈 등도 잘 풀어나가며 호감도가 빠르게 올랐다. 그만큼 특별 이벤트들도 많이 발생했는데 그러다보니 지출도 커질 수밖에 없었다. 사카마타는 모든 이벤트는 포기하지 않고 빠짐없이 챙기면서도 어떻게든 빚을 지는 것만은 면하려고 애를 썼다. 급여도 상당히 올라서 조금만 계획적인 소비를 하면 크게 걱정할 수준은 아니었으나 매일 갬블을 돌리면서 자금을 늘리려고 시도했는데 첫 플레이에서 보여줬던 행운은 이제 바닥이 났는지 쉽게 돈을 따지 못했다. 하지만 세이브 로드를 반복해 가면서 딸 때까지 돌렸고 어떻게든 1만엔 이상은 자금을 불린 다음에야 진행했다.
이날은 저번 플레이에서보다도 한층 업그레이드된 "기분나쁨"을 보여줬다. 마침내 수영복 이벤트가 시작되었는데 처음 미우카의 수영복 모습을 보는 순간 멘트조차 제대로 치지 못할 정도로 흥분하면서 특기인 다루 성대모사 능력을 십분 활용해서 진짜 아저씨 같은 목소리를 내기도. 또, "강아지처럼 꼬리 흔들면서 좋아해 줄거냐"는 질문에 " 오○뽀 덜렁덜렁 흔들면서 좋아할 거야"라는 소리를 한다던가 수영복 차림으로 포토 타임 이벤트가 벌어지자 앉은 자세로 앞으로 뻗은 발을 천천히 까닥까닥 하는 포즈를 보면서 "이건 무조건 그거밖엔 없잖아!"라며 "사카마타의 오○뽀가 닿고 있어!"라는 등 리미터 박살낸 드립들을 쳐서 보고 있는 시청자들이 이러다 정지당하는 거 아닌가 불안하게 만들었다.
그렇게 성희롱을 일삼으면서도 진심으로 미우카가 좋아서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을 보이며 과몰입했는데 채팅에서 어차피 업소녀라던가 그거 다 영업이라던가 하는 등의 코멘트를 보면 격렬하게 흥분하면서 반박하곤 했다. 그래도 미우카의 호감작은 착착 진행되어 생일 이벤트에 초대받는 데 성공했으며 후반에는 여행까지 해금되어 1박 2일로 테마파크 여행을 가게 되었는데 유원지의 놀이기구들을 너무나 신나게 즐긴 나머지[290] 모처럼 숙소에서 동침까지 했는데 미우카가 그냥 잠들어버리면서 김샌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결국 이날도 4시간 가까이 플레이한 끝에 생일 이벤트 직전에서 게임을 마쳤다. 이후 슈퍼챗을 읽었는데 이날따라 유난히 자기도 바니 가든을 플레이했다고 하면서 미우카가 좋다던가 린[291]이 좋다던가 하는 슈퍼챗들이 많았고 사카마타는 일일이 발끈하며 자기를 냅두고 다른 여자를 좋아하는 거냐며 마음껏 얀데레 압을 걸어주었다.
4월 28일 타카네 루이와 콜라보로 경마 방송을 진행했다. 3월 31일 holoX 멤버들끼리 단체로 모여 경마에 참여했다 거하게 말아먹은 이후로 루이와 함께 조금씩 공부해 나가겠다고 했던 것을 실천한 것으로 이날도 역시 루이의 채널에서 방송했다. 콜라보였음에도 방송이 켜지자 루이 혼자 등장했는데 사카마타가 비밀번호를 잊어버려서 찾으러 갔기 때문에 좀 늦을 것이라고 안내했다.[292] 결국 사카마타는 방송이 시작되고 10분가량 루이가 혼자 떠든 후에야 등장하며 23년 정월 PON의 데자뷰를 느끼게 했다.[293] 루이와의 일대일 콜라보는 22년 5월 20일의 콜라보 술방 이후 거의 2년만이었는데 방송을 시작하자마자 언급을 하며 시간 가는 것이 너무 빠르다는 얘기를 했다.
이날 열린 경마 대회는 텐노쇼(봄)으로 3,200m를 달리는 장거리 경주였다. 저번 holoX 경마 콜라보 때와 마찬가지로 이날도 루이가 본인의 분석을 곁들여 출전마들을 하나하나 설명해 줬는데 이날 출전한 말들 중에는 딱히 압도적인 기량으로 상위권이 확실시되는 말이 없다고 하면서 인기순위 최하위권의 말들 몇을 제외하면 다들 가능성이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하여 사카마타를 헷갈리게 만들었다. 결국 사카마타는 한참을 고민한 끝에 본인의 필링(Feeling)을 믿겠다고 하면서 티오 로열을 선택했다. 텐노쇼 트라이얼 G2인 한신대상전에서 5마신 차로 여유있게 우승을 차지했던 2순위 인기마였으나 사카마타는 그런 것보다도 감과 말이 예쁘다는 이유로 골랐고 이날 준비해온 예산 1만엔을 모두 티오 로열 단승에 올인했다.
경기 시작이 임박하자 별도로 경마 방송 중이던 사쿠라 미코가 합류했다.[294] 셋이서 서로 어느 말에 걸었는지도 포함하여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는데 루이와 미코가 사카마타가 고른 티오 로열이 땀을 많이 흘리고 있다며 더워하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자[295] 왜 미리 말해주지 않았냐며 발끈했으나 이미 배팅을 바꾸기엔 늦은 상황이었다. 그러나 실제 벌어진 경기에서 티오 로열은 초반부터 상위권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주행을 보여주다 후반에 막판 스퍼트로 1위로 치고나가며 최종적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사카마타에게 첫 경마에서의 승리를 안겨주었다. #
지난 holoX 단체 경마에서 과반수가 넘는 많은 말에 배팅하고도 깔끔하게 전부 빗나간다는 기록을 세워 "홀로의 소시나[296]"라는 소리까지 들었던 사카마타는 티오의 1착이 확정되는 순간 비명을 지르며 좋아했으며 간만에 반짝이는 눈까지 보여주었다. 비록 2번 인기마였던 덕분에 배율은 2.8배로 높지 않아 1.8만엔을 버는데 그쳤고 holoX 경마에서 잃었던 2만엔까지 합하면 아직 2천엔 손해인 상태였지만 단승으로 적중했다는 사실에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이날 미코가 걸었던 말은 2착을 했지만 단승이 아니라 복승으로 배팅한 덕분에 1.7배를 건질 수 있었던 반면 3연복을 걸었던 루이는 이날도 3만엔을 날리며 유일한 패배자가 되었다. 콜라보을 마무리하며 루이는 리셋이 필요하다며 사카마타에게 리셋버튼을 불러달라고 요청했고 사카마타가 "인생 리셋버튼 꾹~"을 외치며 방송을 마쳤다. # 방송을 마친 뒤 사카마타는 소시나 졸업했다고 환호하는 한편 # 다음에는 더 크게 따겠다는 다짐을 했고 루이는 그런 사카마타를 보며 "어서와라, 경마의 늪에..."라며 의미심장한 멘트를 남겼다. #
이후 저녁에는 카자마 이로하가 주최한 제2회 홀로라이브 경찰과 도둑 이벤트에 경찰 역할로 참가했다.[297] 1회차에 비해 훨씬 파워업해서 돌아온[298] 2회차 홀로경도 이벤트에서 사카마타는 이번에도 투명화 스킬을 부여받았는데 지난해의 1회차 대회에서 특히 강력했던데다 사카마타의 스타일과 잘 맞았던 이 능력은 이번에는 걷거나 달릴 수 있게 된 대신 다른 경찰의 능력처럼 쿨타임이 생겼고, 지속시간이 다른 경찰들의 절반인 15초로 짧아지는 큰 너프를 당했다. 하지만 너무 강력해 너프시켰다는 의도와는 반대로 사카마타가 지난해에 보여줬던 플레이 스타일은 투명화 상태로 잠복하며 대기하기보다는 열심히 도둑들을 쫓아다니다 습격하는 순간에만 투명화를 이용하는 식이었기에 오히려 더 강해진 면도 있었다.
대규모 이벤트가 으레 그렇듯 경기 시작 전 대기시간이 한참 주어졌는데 여고 쉬는시간을 방불케 하는 정신없고 시끄러운 카오스가 펼쳐졌다. 사카마타는 주로 경찰을 맡은 타카네 루이, 하쿠이 코요리와 작전을 짠다던가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코요리와 계속 붙어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채팅창이 "역시 코요클로는 있다"로 도배되게 만들었다. 참가 멤버 별로 음성 볼륨이 제각각이라 개별로 볼륨을 조절했지만 잘 맞지 않아 한참을 조작해야 하기도.
한동안의 준비 끝에 마침내 게임이 시작되었는데 경찰은 게임 시작하고 1분 30초가 지난 뒤 출동하도록 설정되어 있었기에 도둑들이 흩어지기 전 움직이지 못하는 경찰들에게 린치를 가했다. 이후 맵을 돌아다니며 도둑들을 찾아다녔는데, 하필 가장 많이 건드렸던 오토노세 카나데를 가장 먼저 만났다. 스탬프 퀘스트를 하게 조금만 봐달라고 애원하는 카나데를 데리고 스탬프를 찍도록 위치까지 같이 찾아준 뒤, 찍자마자 잡아버렸다. # 이후에도 게임 형식은 경찰과 도둑이지만 놀이공원에 온 손님과 안내원이라는 설정에 걸맞게, 빠르게 체포하기 보다는 전체적으로 놀아주는 느낌으로 플레이했다. 투명화 능력을 사용해 가까이 다가가서는 보이지 않는 상태로 말을 걸어 놀래킨 뒤 체포하거나, 투명화 능력 없이도 시야의 사각으로 잠입해 뒤따라가고 어느 정도 거리가 있는 상태에서 말을 걸며 추격했다. 루이의 스킬인 호크 아이도 큰 도움이 되었고 루이나 코요리와 연계해서 양쪽에서 몬다던가 하며 꽤나 빠른 속도로 도둑들을 잡아들였지만, 지난번보다 쉬워진 탈옥 시스템으로 인해 잡아들이는 속도보다 풀려나는 속도가 더 빨랐다. 심지어 게임 종료 10분 전에는 무조건 감옥의 도둑들을 전원 탈옥시키는 룰까지 있어 잡아도 잡아도 끝이 없었다. 또, 워낙 맵이 넓었던 데다 지난번처럼 끝까지 도망다니는 형식이 아니라 데바데처럼 도망자들이 탈출하는 시스템이었기 때문에 30분동안 37명이나 잡아들였음에도 불구하고[299] 도둑 29명중 25명이 탈출에 성공하며 압도적인 도둑측의 승리로 끝났다.
두 번째 게임에서는 경찰쪽의 스킬 쿨 타임을 150초에서 120초로 줄이고 탈출 티켓의 가격을 높여 밸런스를 조절한 채 시작했다. 사카마타는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적당히 놀아주는 형식으로 플레이 했는데, 지난해와 달리 보이스챗이 적용된 것을 최대한 활용해서 투명화 사용여부와 관계없이 몰래 다가가 갑자기 말을 걸며 점프 스케어를 연출해서 이번에도 도둑들의 공포의 대상이 되었다. 그중에서도 금고 미션을 하고 있던 오오조라 스바루에게 다가가 바로 옆에서 인사를 해 기겁하게 만들고 체포하는 장면이 하이라이트. # 두 번째 게임에서 사카마타는 총 30명을 체포했는데 밸런스 조정이 효과가 있었는지 결과적으로 29명중 13명이 탈출하며 아슬아슬하게 경찰 쪽의 승리로 끝났다.[300]
게임이 끝난 뒤에도 인터뷰 등이 이어지며 한참동안 대기하게 되었는데 코요리와 함께 다락문에 끼어 헤엄치듯 움직이는 장난을 쳤다. 카나데나 모코코가 따라하고 싶어해 도와주기도. 최종 결과 발표에서 사카마타는 두 번의 게임을 합쳐 71명을 체포했는데 놀랍게도 코요리 또한 똑같은 수의 인원을 체포하는데 성공하며 공동 MVP가 되어 주최자인 이로하를 포함한 모든 멤버들이 코요클로는 있다고 인정할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단체사진을 찍고 방송을 종료했는데 사카마타는 방종 후에도 이벤트장에 남아 다른 멤버들과 수다를 떨거나 장난을 치거나 하며 여운을 즐겼다.
4월 29일 몬헌 월드 아이스본을 플레이했다. 몬헌 월드를 시작한 이래 몬헌 전문 유튜버로 전직했나 싶을 정도로 주구장창 몬헌만 하다 갑작스럽게 멈춘 이후 2주만의 플레이였다.[301] 방송을 시작하고 인사를 할 때 캐릭터 사이즈가 평소보다 컸는데 원래 사이즈로 맞추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잔뜩 확대해서 클로즈업하며 장난을 쳤다. 그러더니 게임을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갑자기 건덩거리는 책상을 고치고 싶다며 DIY 책상수리 방송을 시작했다. 전동 드라이버까지 가져와서 헐거운 나사를 조여보기도 하는 등 한참동안 애를 썼는데 원인을 파악하는데는 성공했으나 고칠 방법은 없다는 결론이 난 채 책상 바꿔야겠다고 하며 끝을 맺었다.
결국 20분 가량이 지나고 나서야 게임을 시작했다. 이날은 아이스본의 수문장으로 불리는 벨리오로스를 잡을 차례였는데 지난 방송에서 다음 차례가 벨리오로스라는 것을 알자 다들 걱정하는 반응을 보여 잔뜩 겁을 먹은 채 시작했다. 첫 조우에서는 패턴을 잘 모르는 만큼 패턴을 파악하는 것을 우선으로 소극적으로 플레이했다. 그러다보니 잠시도 쉬지 않고 정신없이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공격하는 벨리오로스를 거의 때려보지 못하고 쫓아다니고 피하며 회복하는 것이 고작이었다. 때문에 수레는 타지 않았지만 50분을 꽉 채웠음에도 쓰러트리지 못하고 퀘스트에 실패하고 말았다. 3수레가 아니라 타임오버로 퀘스트를 실패한 것은 몬스터 헌터를 시작한 이래 처음이었다.
충격에 빠진 사카마타는 다시 도전할 엄두를 내지 못한 채 시청자들과 실패원인을 분석하며 대책을 논의했다.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왔으나 결국 사용중인 무기가 너무 약하다는 얘기에[302] 얼음 속성인 벨리오로스에게 상성이 좋은 불 속성 쌍검을 만들기로 하고 시청자 참여를 받아 멀티플레이로 안쟈나프 사냥에 나섰다. 중간에 라잔이 난입하는 등 해프닝도 있었지만[303] 안쟈나프는 마스터 랭크라고는 해도 익숙한 상대였고 고인물 시청자들과 함께 순식간에 쓰러뜨릴 수 있었다. 조사 퀘스트 2회로 필요한 재료를 다 모을 수 있었고 마침내 불 속성의 안쟈나프 쌍검을 제작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바꾼 무기를 바탕으로 다시금 벨리오로스에 도전했다. 미리 패턴을 파악한 만큼 어느 정도 회피에 성공하기는 했으나 이번에도 상당히 고전했다. 난이도가 잘못 책정되어 있다고 회자될 만큼 고난이도의 몬스터임을 감안하면 패턴에 대응하는 것은 나쁘지 않았으나 게임 시스템 이해도가 부족한 것이 유난히 치명적으로 작용했다. 벽꿍[304]은 아예 아직 존재 자체를 모르는지 시도도 하지 않았고, 상처내기를 사용은 했지만 인게임적인 이해도는 없는 플레이를 보였다. 경량무기인 쌍검으로 여러 부위에 상처를 내려고 시도하다 오히려 상처 지속시간이 다 되어 딜은 전혀 하지 못했고, 장비도 마스터 장비 구색만 맞췄을 뿐 스킬 성능을 파악하지 못해 무기를 바꿨음에도 충분한 딜을 넣지는 못했다. 결정적으로 앞발이 약점임은 파악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꼬리를 공격하는데 집착하며 돌아가다 중요한 딜타임을 놓치거나 피격당하는 일이 많았다. 결국 바꾼 무기를 바탕으로 좀 더 적극적으로 덤빈 끝에 3수레를 타고 말았고 또다시 퀘스트에 실패했다.
하나의 몬스터에서 두번이나 퀘스트를 실패한 것 또한 처음 겪는 일이었다. 평소 사카마타의 플레이 스타일은 방송적 연출을 위해 일부러 사전 정보를 찾아보지 않고 튜토리얼을 꼼꼼히 보지 않는다. 하지만 이것이 아이스본에는 맞지 않는 스타일이라 인게임 기능을 대부분 활용하지 못했고, 좋은 피지컬을 전혀 살리지 못해 필요 이상으로 고생했던 것. 세 번째 트라이에서는 사용하지 않던 아이템 숏컷 기능을 배워 이전보다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였는데, 마침내 한참을 때린 끝에 50분 제한시간이 거의 다 될 즈음 겨우 포획에 성공했다. 뒤이어 이어진 스토리 컷신에서 등장한 이베르카나의 압도적인 포스에 겁을 먹었으며 이베르카나가 벨리오로스보다 더 어렵다는 얘기에 한층 더 겁을 먹었다.[305] 그리고 벨리오로스로 완전히 진이 빠졌는지 벨리오로스 하나를 잡은 것을 끝으로 이날의 플레이를 마무리했다. 순수하게 벨리오로스 트라이로만 3시간 가량, 방송 시작 후 3시간 반이 경과한 시점이었다.
이후 슈퍼챗 읽기를 진행했는데 전날의 경마 방송과 경찰과 도둑 이벤트 이야기까지 포함하여 슈퍼챗이 많이 들어왔고 사카마타는 1시간 넘게 슈퍼챗을 읽어야 했다. 후반에는 자연을 느끼러 밖으로 나가고 싶다는 이야기에서 스노우볼이 굴러가 사카마타가 갸루인지 아닌지에 대해 논쟁이 벌어졌는데, 사육사들은 캐릭터성이 갸루캐릭터에 가까워 가루라는 의견이 많았으나 사카마타는 패션이나 생활습관이 갸루가 아니므로 아니라고 주장하며 끝까지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하지만 이야기가 평행선을 그리며 시간만 한없이 흘러가자 사카마타는 결국 그냥 갸루인 것으로 하자며 마무리지었다.
4월 30일 몬헌 아이스본을 이어서 플레이했다. 이날도 바로 게임을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최근 방송이 무겁고 컴퓨터 상태가 안 좋은 현상과 관련하여[306] 한동안 잡담을 했다. 시청자들과 함께 다양한 원인 및 해결방법을 논의해봤지만 결국 채팅렉은 유튜브 문제라 어쩔 수 없으나 컴퓨터는 바꿀 때가 된 것으로 결론이 났다.
이후 게임을 시작했는데 이베르카나와의 결전에 대비하여 우선 시청자 참여를 받아 피신 복장을 구하는 퀘스트를 진행했다. 재료를 파밍해서 제작하는 것이 아니라 특별 임무 퀘스트를 클리어하면 보상으로 주어지는 형태였는데 3개의 연계 퀘스트를 순차적으로 클리어해야 했다. 사카마타는 시청자들과 함께 첫 번째 퀘스트인 테오-테스카토르 사냥을 간단하게 클리어하고 나자 자신감이 생겼는지 두 번째 퀘스트는 혼자서 해보겠다고 했다. 그런데 좁은 투기장에 고룡이 셋이나 나타나는 이벤트 컷신이 지나가고 남은 것은 처음 보는 몬스터였다.
피신 복장을 어떻게 구하는지 자체는 알아보고 왔던 모양이나 구체적인 퀘스트 진행까지는 몰랐던 모양으로 테오냥과의 일대일 전투를 예상하고 있었던 사카마타는 당황한 기색을 숨기지 못한 채 이런건 듣지 못했다며 도망다니기 바빴다. 아낌없이 회복약을 마셔가며 패턴을 익히면서 조금씩이나마 딜을 넣던 도중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10분 남았다는 알림이 오며 또 당황했다. 애초에 제한시간 15분짜리 퀘스트였던 것. 결국 사카마타는 시간 종료 직전에 수레를 탔고 타임오버로 퀘스트 실패를 하고 말았다. 하지만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다시 한번 혼자서 트라이해보겠다고 했다. 두 번째에는 격룡창 등 투기장의 기믹까지 활용해 가며 열심히 딜을 넣고 있는데 갑자기 퀘스트가 끝나버려 또다시 당황했다. 애초에 해당 퀘스트는 토벌하는 퀘스트가 아니라 일정 이상 딜을 넣으면 몬스터가 도망가며 끝나는 격퇴 퀘스트였던 것. 사카마타는 이 고생을 시키고 그냥 도망가 버리냐며 분해했으며 간만에 샷건까지 보여주었다.[307]
마지막 세 번째 퀘스트는 테오와 나나 부부를 동시에 상대해야 되는 퀘스트였고 이미 나나한테 시달릴 대로 시달린 사카마타는 망설임 없이 시참 멀티플레이를 선택했다. 시청자들과 함께라는 사실만으로 엄청 마음이 편해진다고 하면서 사냥을 했는데 너무 마음을 놓은 나머지 사카마타 혼자 2수레나 타고 말았다. 또 다시 당황한 사카마타는 "2수레나 타버린 사카마타 클로에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하면서 급히 몸을 사렸고 간신히 또 퀘스트 실패하는 것은 면할 수 있었다.
고생 끝에 피신 복장을 손에 넣은 사카마타는 그것으로 멈추지 않고 버프 아이템인 "힘의 발톱"과 "방어의 발톱" 제작에 착수했다. 이것들을 만들기 위해서는 바젤기우스를 잡고 발톱을 얻어야 했는데 바젤기우스는 스토리 상 필수 몬스터가 아니다보니 사카마타는 한번도 잡아본 적이 없었고[308] 혼자서 도전해 보겠다고 했다. 그런데 조사 퀘스트에서 바젤기우스 사냥 퀘스트를 찾을 수가 없어 이벤트 퀘스트를 뒤진 결과 역전 바젤기우스 사냥에 도전하게 되었다. 역전 바젤기우스는 일반 바젤기우스보다 훨씬 강화된 개체였지만 그래봤자 상위 몬스터였고 이미 마스터 랭크 장비를 갖추고 있었던 사카마타는 크게 고생하지 않고 잡아낼 수 있었다.
그렇게 해서 게임 시작 2시간만에 마침내 스토리를 진행할 준비가 갖추어졌다. 이베르카나와의 결전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한 사카마타였지만 정작 주어진 것은 나르가쿠르가와 디노발드의 토벌 임무였다. 이전 방송 이후로 소위 봉산탈춤이라 부르는 회전 베어올리기에 대해 알아와 실전에서 연습하면서 플레이한 덕에, 둘 다 난이도가 낮지 않은 몬스터임에도 벨리오로스 사냥 때보다는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박쥐와 비슷한 생김새에 벨리오로스의 하위호환 같은 움직임을 보이는 나르가쿠르가는 큰 어려움 없이 잡아낼 수 있었지만 디노발드에서는 고전을 했다. 멋있게 생겼다고 좋아한 것도 잠시, 안쟈나프와 비슷한 생김새를 보고 패턴도 비슷하려니 생각하고 덤볐던 사카마타는 꼬리로 검술을 펼치는 디노발드에게 왜 맞는지도 모르는 채 얻어맞고 베여야 했다. 결국 첫 전투에서는 패턴조차 완전히 파악하지 못한 채로 타임오버 엔딩을 맞아야 했고[309] 억울함과 분함을 곱씹으며 한번 더 트라이한 끝에 라플라스의 도움까지 받아 40분 가량만에 포획해낼 수 있었다.
힘겨운 전투 끝에 이제야 이베르카나를 만날 수 있나 했는데 또 다시 상대해본 적 없는 새로운 몬스터인 티가렉스와 브라키디오스 조사 및 토벌 임무가 주어지자 김이 새버린 사카마타는 더 이상 진행하는 것은 무리라며 다음을 기약했다. 이미 방송 시간 5시간이 다되어가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게임을 마치지는 않고 시청자들과 스펙 업을 위한 논의를 했다. 나름 피신 복장도 구하고 버프 아이템을 갖추는 등 준비를 했음에도 보스는 구경도 못한 상황에서 이렇게나 고전을 한다는 건 역시 뭔가 아니라고 생각했던 모양.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지만 역시 무기 업그레이드가 절실하고 특히 쌍검은 속성이 중요하다는 얘기에 다시금 시참으로 각종 속성 쌍검 제작에 착수했다. 브란토도스를 잡아 얼음 속성 쌍검을 만들고 토비카가치 퀘스트 2회로 전기 속성 쌍검까지 제작한 뒤에야 5시간 반에 걸친 이날의 게임 플레이를 마쳤다.
뒤이어 슈퍼챗 읽기를 진행했는데 슈퍼챗 갯수가 특별히 많은 것은 아니었으나 MBTI 진단 이야기라던가 사카마타가 인간성이 좋다는 말이 트리거가 되어 사이코패스 검사에서 100%가 나왔던 이야기 등을 가지고 한참 수다를 떨면서 슈퍼챗 읽기만 1시간 반이 넘게 진행했다. 결국 방송 시간으로 7시간 20분 가량이 되어서야 방송을 마무리했는데 이날은 평소보다 조금 일찍 시작했던 덕분에[310] 완전 밤샘까지는 면할 수 있었다. 방종 직전 다음날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리프레시를 위한 외출을 다녀올 예정이라는 것을 안내하며 방송을 마쳤다. 최근에 들어서야 본인이 아웃도어 파라는 것을 자각했는데 슬슬 밖에 나가지 않으면 죽을 것 같은 상태가 되었다고 한다.
2.5. 5월
5월 3일 멤버 한정으로 백 투 더 퓨처 2를 동시시청했다. 이날도 원래는 바니 가든이나 몬헌을 하겠다고 했었으나 사인 마감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잊어버리고 있었다며 황급히 영화 동시시청으로 변경했다. 무슨 영화를 볼지 추천을 받다가 최종적으로 게게게의 수수께끼와 백 투 더 퓨처 2를 놓고 투표를 걸었는데 근소한 차이로 백 투 더 퓨처가 선정되었다.[311] 22년 5월 15일에 멤버 한정으로 1편을 시청했던 이후로 2년만에 보는 2편이었는데 35년 전에 나온 영화인데다 작중에 등장하는 "미래 세계"조차 2015년이라는 설정으로 현재 기준으로는 거의 10년 가까이 과거다 보니 여러 가지로 색다른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영화가 되었다. 사카마타는 사인 적는 것이 급해 영화 시청으로 변경했으면서도 영화 보는 내내 사인보다는 영화에 집중해버린데다 감상을 마치고 나서도 슈퍼챗 읽기로 넘어갈 생각을 하지 않고 한참 수다를 떨었고 슈퍼챗을 읽는 중에도 수시로 탈선해서 수다를 떨면서 결국 4시간이 넘는 방송을 한 뒤 새벽 3시를 넘겨서야 방송을 마치고 사인을 쓰러 갔다.5월 4일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안건 방송을 진행했다. 나혼렙 어라이즈는 나 혼자만 레벨업을 게임화한 작품으로 넷마블 네오에서 개발하여 넷마블에서 유통하는 국산 게임이었다. 비록 나혼렙이 일본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일본에서 애니메이션까지 제작되긴 했으나 한국산 소설 및 웹툰을 원작으로 한 한국산 게임을 홀로라이브 JP 멤버가 안건을 받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다.[312] 나혼렙 어라이즈 안건 방송은 5월 8일 출시를 앞두고 홀로라이브 멤버 4명이 순서대로 선행 플레이를 하는 형태로 진행되었는데 사카마타는 오오조라 스바루, 시라카미 후부키에 이어 3번째 순서가 되었다.[313]
오프닝 무비로 까먹는 시간을 최소화하려고 했는지 방송 시작 예정시간보다 2~3분 일찍 방송을 켰는데 사카마타는 나혼렙 원작을 몰랐기에 방송 전에 원작만화를 조금 봐두고 왔다며 간단한 배경 및 스토리 요약을 들려주었다. 이후 대본을 읽고 있음을 유난스럽게 티내며 빠르게 게임 설명을 해준 뒤 실황 플레이로 들어갔다. 방송 전에 튜토리얼은 미리 해두고 본 내용을 진행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 사전에 조금 진행해봤더니 튜토리얼인데도 평범하게 메인 스토리가 진행되어 당황했다면서 PON을 저질렀다는 식으로 이야기했다. 결국 처음부터 다시 플레이했는데 애초에 튜토리얼인데다 한번 했었던 부분이라 막힘없이 쭉쭉 진행할 수 있었다. 스토리 파트는 원작 웹툰의 컷들을 잘라서 그대로 삽입하고 약간의 랍투디 효과와 성우의 더빙을 삽입한 독특한 형태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상당히 잔인한 묘사들이 나왔지만 웅성거리는 채팅창과 달리 고어 내성 만렙인 사카마타는 아무렇지도 않게 감상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액션 파트는 단계별로 잡몹들을 처리하고 나면 보스가 등장하며 보스를 쓰러뜨리면 다음 구간이 열리는 방식이었는데 작중 주인공의 전투 스타일이 그렇기도 하지만 몬스터 헌터 월드 플레이 때와 비슷한 느낌으로 적들을 잡아 나갔다. 특히 중간에 전직 이벤트가 있었는데 쌍검을 사용하는 암살자로 전직되면서 더더욱 싱크로가 높아졌다.[314] 본인도 사카마타랑 똑같네 라는 소리를 하려다 자기는 청소부라고 황급히 얼버무리기도.
방송시간 기준으로 50분 가까이를 스토리 진행으로 보내고 나서야 튜토리얼을 다 마칠 수 있었는데[315] 타임어택 모드를 보여주겠다고 하면서 잠시 게임 화면을 가리고 만렙 캐릭터가 있는 계정으로 바꿔 와서[316] 타임어택 모드로 강한 보스를 잡았다. 그 결과 더더욱 몬헌 보는 듯한 느낌이 되었는데 중간에 생명력이 아슬아슬한 순간까지 가기도 했지만 다행히 클리어에 성공할 수 있었다. 이후 방송에서 보여주지 않은 플레이 모드나 시스템 등에 대해서 간단히 안내해 준 뒤 사카마타의 링크를 활용해서 사전등록을 하면 사카마타에게 좋은 일이 있을 지도 모른다는 뉘앙스로 사전등록 해달라고 홍보하며 깔끔하게 1시간만에 방송을 마무리했다.[317]
5월 5일 몬헌 아이스본을 계속해서 플레이했다. 지금까지도 평일 휴일 구분 없이 잘만 밤샘 방송을 해왔으면서 이날따라 골든 위크니까 밤샘 방송해도 괜찮을 거라고 생색을 냈다.[318] 지난번 플레이에서 이베르카나와의 결전을 위해 잔뜩 준비를 했으나 선행 임무들이 이어지며 결국 이베르카나를 만나지 못하고 김이 샜던 사카마타는 이번에야말로 이베르카나를 토벌하고 말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그동안 사용할 줄 몰랐던 슬링어 전탄발사[319]를 마침내 익혀 왔다며 우선 훈련 구역에 가서 연습을 좀 한 뒤 실전으로 들어갔다.
이베르카나를 만나기 위해서는 두 건의 선행 임무가 남아 있는 상태였는데 우선 티가렉스의 토벌에 도전했다. 새롭게 익혀 온 전탄발사 등 클러치 클로를 활용한 공략법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는데 너무 적극적으로 활용한 나머지 평범하게 딜을 해야 될 타이밍에도 클러치로 상처내기만 시도하고 있기도 하고 한 부위에 상처를 낸 뒤 그곳에 딜을 넣는 것이 아니라 우선 전반적으로 골고루 상처를 내려고 시도하다가 딜은 못하고 상처가 나아버리는 등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다. 기껏 공부해 온 전탄발사는 사전에 슬링어 탄을 장전하는 것을 깜박하기 일쑤. 또 지난 플레이에서 기껏 열심히 다양한 속성의 무기들을 제작했는데도 불구하고 기존에 사용하던 무속성의 쌍검을 계속 사용하는 모습을 보였다.[320] 결국 두 번이나 수레를 타며 아슬아슬한 상황까지 몰렸고 3수레 또는 타임오버로 실패하나 싶었는데 이번 전투에서 유난히 오도가론과의 싸움이 수시로 발생하면서 오도가론이 티가렉스의 체력을 상당히 깎아 준 덕분에[321] 타임오버 10분을 남기고 포획 클리어하는데 성공할 수 있었다.
티가렉스 토벌 임무를 힘겹게 클리어 한 후 다음은 브라키디오스를 잡을 차례였는데 방어구 강화의 필요성을 느꼈는지 방어구 제작을 위한 시청자 참여 파밍 모드로 넘어갔다. 나르가쿠르가 장비가 좋다는 이야기에 투기장 퀘스트를 통해 나르가쿠르가를 시참 멀티플레이로 잡았는데 좁은 투기장에서 구역이동 없이 사냥을 하면서 슬링어 전탄발사 등을 연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처음엔 퀘스트 1회를 끝으로 나르가 장비 한 파츠만 맞추고 말 예정이었으나 최소 3파츠를 맞춰서 세트 스킬을 발동시키는 것이 좋다는 추천에 계속 파밍을 진행했다. 장비를 갖추기 위해서는 나르가 사냥 이외에도 소형 몬스터의 재료도 필요했는데 재료를 구하러 돌아다니는 과정에서 이날의 최종 목표였던 이베르카나가 멋대로 나타나버려 스포일러를 당하기도 하고[322] 필드에 이베르카나가 돌아다니는 바람에 잡몹들이 전부 숨어버려 두번이나 탐색을 포기하고 귀환해야 하기도 했다. 그렇게 2시간에 걸쳐 6회가 넘는 시참 퀘스트를 통해 나르가 장비 3파츠를 맞춘 뒤 다시금 임무 퀘스트를 시작했다.
다음 임무는 브라키디오스 토벌이었다. 폭발까지 발생시키는 핵주먹을 가진 쉽지 않은 상대였지만 업그레이드된 장비와 시참 퀘스트를 반복하며 손에 익은 컨트롤로 착실하게 공략해 나갔다. 여전히 무기는 무속성의 구린 쌍검을 사용하기는 했으나 한번 체력이 소진되어 동반자 아이루의 소생 스킬로 기사회생한 것을 제외하면[323] 수레 타는 일 없이 30분 가량만에 포획에 성공하며 퀘스트를 클리어했다. 그리고 마침내 그토록 기다려왔던 이베르카나 퀘스트가 주어졌고 사카마타는 무기도 불속성 쌍검으로 바꾸고 각종 버프 및 회복 아이템들을 한가득 챙겨 만반의 준비를 갖춘 뒤 퀘스트를 시작했다. 첫 등장 컷신에서 보여준 압도적인 포스에 잔뜩 겁을 먹었지만 막상 전투가 시작되자 얼음 브레스만 좀 조심하면 크게 힘들 것은 없었고 브레스 공격이 들어올 때마다 비명을 지르기는 했지만 어렵지 않게 딜을 넣었다. 사카마타도 직감적으로 이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느꼈는지 이베르카나가 전력을 다하고 있지 않다며 전력을 보여달라는 소리를 하기도. 그렇게 10분 가량의 전투 끝에 이베르카나를 쓰러뜨리고 2페이즈가 시작되나 싶었는데 이벤트 컷신과 함께 사카마타는 접수원을 구하려다 부상을 입고 2페이즈 모드가 된 이베르카나는 그대로 떠나버리며 퀘스트가 끝나버렸다.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전투에 임했던 사카마타는 허탈해하며 이베르카나를 쫓아 스토리를 계속 진행했는데 이베르카나가 아닌 얼려 찌르는 레이기에나[324]를 토벌하게 되면서 안 좋은 예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줄여서 "얼찌기에나"라고도 부르는 해당 특수 개체는 강화된 공격도 공격이지만 도통 땅에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는데다가 일반 레이기에나 난입도 계속 발생하면서 리치가 짧은 쌍검을 쓰는 사카마타로써는 공략에 애를 먹었지만 클러치 클로를 효과적으로 사용했고 전탄 발사까지 수 차례 성공시키며 효과적으로 딜을 넣어 나갔다. 온천 지대까지 적절하게 활용해 가며 50분 가량 치열한 전투를 벌인 끝에[325] 한번도 수레 타는 일 없이 잡아낼 수 있었는데 다음으로 안쟈나프 아종을 잡으라는 퀘스트가 주어지며 안 좋은 예감은 현실이 되었다. 사카마타는 안쟈나프 아종 퀘스트로 끝날 리가 없다고 절규하며 이베르카나 리벤지는 다음을 기약하고 스토리 진행을 마쳤다.
이미 방송 시간으로 5시간 20분 가량이 경과하여 새벽 4시가 넘은 상황이었지만 애초에 밤샐 작정이라고 예고했던 것도 있어서인지 장비 강화를 위한 시참 퀘스트를 추가로 진행했다. 첫 벨리오로스와의 전투에서 몬헌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두번이나 퀘스트 실패를 겪으며 고생했던 이후로 벨리오로스는 쳐다보기도 싫다고 했었던 사카마타였지만 벨리오로스 투구를 제작하기 위해 시참 멀티플레이로 벨리오로스 사냥에 도전했다. 참가한 고인물 시청자들의 실력도 출중했고 사카마타의 기량도 향상된 덕분에 어렵지 않게 잡아낼 수 있었는데 다행히 1회의 퀘스트로 필요한 재료가 모두 모였고 성공적으로 장비를 제작한 후 이날의 게임 플레이를 마쳤다. 그리고 당연히 슈퍼챗 읽기까지 진행한 뒤 6시간 40분의 방송 끝에 밤을 꼬박 새고 아침 6시가 다되어서야 방송을 마무리했는데 방종을 하며 이베르카나에게 바보 멍게 해삼 말미잘 등 생각해 낼 수 있는 온갖 욕을 퍼부어댔다. 이것은 엔딩 영상이 나오는 내내, 그리고 엔딩 영상이 끝나고 나서도 한동안 이어지며 C 파트를 만들어주었다.
5월 6일 라플라스 다크니스와 함께 듀얼마스터즈 플레이스의 콜라보 안건 방송을 진행했다. 듀얼마스터즈 플레이스는 TCG 듀얼마스터즈를 스마트폰 온라인 게임으로 구현한 것으로[326] 약칭 듀에프레라고 부르는 게임이었다. 듀에프레는 4월 25일부터 holoX 멤버들과 콜라보를 진행 중인데 이날의 안건 방송도 그 일환으로 편성된 것. 라플라스와의 일대일 콜라보는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22년 4월 4일의 섀도우버스 대전 이후로 2년만이었는데 카드 게임 배틀을 할 예정이었지만 안건 방송이다보니 본인의 시점 없이 라플라스의 채널에서 방송했다.
방송이 시작되자 둘다 지난해 말 holoX 단체로 맞췄던 악세서리인 가면라이더 풍 헬멧을 쓴 채 등장했는데 서로의 인사를 바꿔서 하는 등 시작부터 장난을 쳤다.[327] 안건 방송인 만큼 당연히 바로 배틀을 하는 것이 아니라 게임 소개 및 콜라보 이벤트 소개 등이 우선 진행되었는데 메인 진행을 맡은 라플라스는 방송 시작 전부터 대기방의 타이틀에 본인 이름 대신 하쿠이 코요리로 잘못 적는 PON을 저지르더니[328] 게임 안건이 너무 오랜만이라 그런지[329] 광고 방송이 진행되는 내내 슬라이드 조작 미스로 띄웠던 이미지를 또 띄운다던가, 정해진 순서를 까먹고 스킵하는 등 실수를 연발하여 그때마다 일일이 사카마타가 알려주며 챙겨야 했다.
전반적인 설명을 마치고 실제로 콜라보 카드들을 구경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각 멤버들의 콜라보 카드에 녹음된 음성들을 들어보며 리액션을 했다. 라플라스의 실수인지 디스코드 오류인지는 모르겠으나 사카마타는 라플라스의 방송화면을 화면공유로 보면서 진행하는 와중에 소리가 공유되지 않아 무음으로 화면만 보면서 리액션을 해야 했는데 라플라스가 타카네 루이의 보이스가 야 하다고 하자 자기도 듣고 싶다며 징징거리기도 했다. 사카마타의 녹음 보이스를 들을 때는 라플라스가 전체적으로 전부 놀리는 느낌이라고 하자 즉석에서 한층 더 놀리는 느낌을 강조하며 따라하여 라플라스가 샷건까지 치게 만들기도. 이후 게임 플레이 실황을 대신하여 콜라보 이벤트 진행을 맛보기로 보여줬는데 인게임 NPC 라플라스 초급 난이도와의 배틀을 보여주었고[330] 콜라보 스토리는 오프닝만 진행했다. 스토리 이벤트에 등장하는 holoX 멤버들의 대사를 포함해서 작중 등장 캐릭터들의 대사들을 전부 둘이서 더빙을 했는데 제대로 흉내낼 생각이라고는 조금도 없이 엉망진창 성대모사로 장난을 쳐서 시청자들에게 큰웃음을 주었다.
결국 방송 시작하고 50분이 다되어갈 때가 되어서야 라플라스와 사카마타의 온라인 배틀을 치르게 되었다. 각자 본인의 카드를 메인으로 하는 덱을 사용해서 배틀을 했는데[331] holoX 5명의 콜라보 카드들이 전부 1티어 급 카드들이기는 하나[332] 그 중에서도 사카마타의 콜라보 카드인 초전용패 몰트 NEXT가 특히나 사기급 카드라는 모양으로 라플라스는 본인이 불리하다며 걱정을 했다. 하지만 생초보인 사카마타가 기존부터 게임을 즐겨온 라플라스를 이기는 것은 쉽지 않았고 첫 번째 배틀에서는 패마저 안 좋게 잡혀 빌드가 꼬이면서 막판에 몰트를 소환하는데는 성공했지만 결국 바로 카운터로 파훼당하며 패배하고 말았다. 그래도 이어진 두 번째 배틀에서는 라플라스의 빌드가 꼬이며 라플라스의 콜라보 카드인 극 용패 헬보로프를 소환하지 못했고 사카마타는 소환한 몰트를 한번 파훼당했지만 곧바로 재 소환에 성공하면서 마침내 라플라스에게 승리할 수 있었다. 데뷔 이래 처음으로 라플라스를 TCG로 이겨본 귀중한 첫 승리였다.[333]
끝으로 holoX 멤버 5명의 사인 카드가 추가된다는 소식과 함께 콜라보 방송을 기념하여 라플라스와 사카마타의 사인 카드는 로그인만 하면 기본적으로 1장씩 지급한다는 소식을 전하며[334] 이날의 콜라보 방송을 마무리했다.
5월 8일 아마네 카나타의 생일 기념 라이브에 게스트로 출연했다.[335] AZKi까지 셋이서 카나켄으로 JUDY AND MARY의 주근깨를 불렀는데 블루저니 의상을 입고 등장하여 23년 9월 13일에 치러진 블루저니 라이브 이후 처음으로 블루저니 의상을 입은 모습을 보여주었다.[336] 카나켄으로 셋이서 라이브 공연을 펼치는 것은 23년 11월 15일 아즈키의 5주년 기념 라이브에 이어 두 번째였는데 솔로곡을 부르면서도 셋이 화음을 만들어 부르는 등 이번에도 기대를 뛰어넘는 공연을 보여주었다. 이날은 딱히 MC 파트는 없이 깔끔하게 노래만을 부르고 끝났다.
이후 날짜가 바뀐 0시부터는 멤버 한정으로 팝송을 연습하는 노래방송을 진행했다. 데뷔 이래 세 번째이자 22년 6월 9일 이후로 거의 2년만의 팝송 노래방송이었다. 팝송을 부르는 만큼 아카이브를 남길 수가 없어 방송이 끝나자마자 비공개될 예정이었음에도 정식 노래방송이라기보다는 연습하는 느낌으로 부르는 방송이었기에 멤버 한정으로 진행했다. 새로운 곡들도 연습하는 한편 이전에 불렀었던 노래들도 다시 들려주었는데 2년 전에 비해 그 동안의 보이스 트레이닝의 성과로 확실히 피지컬이 늘어났음을 알 수 있게 해주었다. 2시간 가량 연습을 포함하여 노래를 부른 뒤 슈퍼챗 읽기 없이 방종도 하지 않은 채 스트리밍 중인 방송 자체를 비공개 처리를 하면서 방송을 마쳤다.
5월 11일 몬헌 아이스본을 이어서 플레이했다. 전날부터 그동안의 주야역전 생활에서 벗어나 아침형으로 생활리듬을 바꾸기 위해 필사적이라고 하더니[337] 그 일환으로 이날도 13시부터 방송을 시작하면서 오래간만의 낮 방송이 되었다. 덕분에 졸음이 가득한 상태로 방송을 켰으며 한동안 목이 잠겨 허스키한 목소리를 들려주었다.
이날의 목표는 이베르카나 토벌. 이베르카나를 잡겠다고 한지 방송횟수로 3회째에 플레이 시간으로는 이미 12시간을 넘어선 시점에서 이번에야말로 어떻게든 이베르카나 토벌을 해내고야 말겠다고 다짐했다. 우선 안쟈나프 아종부터 시작해서 오도가론 아종, 디노발드 아종으로 이어지는 선행 토벌임무를 수행해야 했는데 지난 플레이에서 방어구를 완성한데다 비방으로 추가 무기 업그레이드까지 해와서 수월하게 진행했다. 큰 공격이 날아올 때마다 비명을 지르며 도망다니는 것은 다를 것이 없었으나 이제 시스템을 몰라 삽질을 하던 예전의 사카마타는 없었고, 슬링어 전탄발사를 포함해서 다양한 기술을 효과적으로 구사하며 몬스터의 체력을 깎아 나갔다. 디노발드 아종에서 한번 수레를 타기는 했으나 전반적으로 무난하게 세 개의 퀘스트를 클리어할 수 있었다.
선행 임무를 마치고 이베르카나를 다시 만날 수 있었는데 이번에도 토벌이 아닌 격퇴 임무라 좌절했다. 이베르카나와의 두 번째 전투인 세리에나[338] 방어전은 문이 부서지는 것을 막으며 이베르카나의 체력을 깎는 1페이즈와 이베르카나의 공격을 피해가며 격룡항포의 연료를 운반해 채우는 2페이즈로 구성되어 있는데 사카마타는 1페이즈는 적극적으로 공격을 하기보다는 패턴을 파악할 겸 공격을 피하며 발리스타나 대포 등 주변장치를 적극 활용하여 어렵지 않게 넘길 수 있었다. 이어진 2페이즈는 격룡항포에 2개의 연료를 가져다 채워야 했는데 첫번째 연료는 들고 옮기기만 하면 되어 쉽게 채웠으나 2개째에 이베르카나가 문을 부수고 침입하면서 애를 먹었다. 연료가 알 옮기기 퀘스트처럼 공격을 받으면 파괴되어버렸기 때문. 정석적인 공략은 이베르카나를 발리스타로 포 앞에 묶어둔 뒤 연료를 채우는 방식이나 이를 알 리가 없는 사카마타는 어떻게든 공격을 피하며 연료를 나르려다 몇 번 실패를 겪은 뒤 섬광탄을 터뜨려 이베르카나가 멈칫하는 사이에 연료를 날라 채우는데 성공했고 격룡항포를 발사하여 이베르카나를 격퇴할 수 있었다.[339]
이베르카나와의 두 번쨰 전투가 이번에도 격퇴로 끝나버린 뒤 사카마타는 또 다시 다른 퀘스트들이 선행으로 주어지나 걱정을 했지만 다행히 곧바로 이베르카나와의 최종결전이 이어졌다. 마침내 벌어진 마지막 전투에서 이베르카나는 얼음 브레스 및 꼬리 공격을 통한 견제를 주로 구사하며 쉽게 접근을 허락하지 않았으나 사카마타는 이전 전투에서 익힌 패턴들을 바탕으로 공격을 피해 가며 착실하게 딜을 넣어 나갔다. 연신 번거롭게 한다고 투덜거리기는 했지만 크샬다오라나 벨리오로스 때 만큼 힘들어하지는 않았고 간간이 슬링어 전탄발사도 성공시키며 딜 타임을 확보했다. 타임 오버를 10분 가량 남긴 시점에서 이베르카나를 약화시키는데 성공했고 고룡이라 포획이 불가능한 만큼 그대로 계속 공격을 해서 마침내 5분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 전탄발사로 막타를 넣으며 이베르카나 토벌에 성공했다. 한번도 수레 타지 않은 깔끔한 승리로 방송 시작 3시간이 경과한 시점이었다.
이베르카나를 토벌하며 이날의 목표는 달성되었지만 스토리를 계속 진행했다. 앞서 "얼찌기에나"[340]를 잡았을 때와 비슷하게 바젤기우스의 특수개체인 홍련의 솟구치는 바젤기우스를 잡게 되었는데 두번이나 수레를 타고 시간도 50분을 넘기는 등 고생했지만 탐색 퀘스트였기에 퀘스트 실패하는 일 없이 클리어할 수 있었다. 홍련 바젤기우스까지 잡아내고 나자 몬헌 월드 후반부 때와 마찬가지로 고룡의 흔적을 조사하는 퀘스트가 주어졌다. 따로 임무 퀘스트가 있는 것이 아니다 보니 사카마타는 시청자 참여로 넘어가 시청자들과 함께 사냥을 하면서 겸사겸사 흔적을 모으겠다고 했다. 방어구는 지난 플레이에서 어느 정도 완성을 시켰기에 무기 강화를 위한 재료를 모으기 위한 퀘스트들을 골라 진행했는데 디노발드와 오도가론 사냥 퀘스트를 하고 나니 무기 강화 또한 끝나버렸고 그대로 마치기는 아쉬웠는지 그냥 좀 더 놀자면서 적당히 아무거나 받았고 역전 버프바로 퀘스트와 파오우르무 아종 퀘스트를 추가로 더 플레이한 뒤 이날의 게임 플레이를 마쳤다. 고룡흔적 조사는 마무리가 덜 되었지만 뒤에서 진행해서 끝내놓겠다고 했다.
이후 슈퍼챗 읽기를 진행했다. 오랜만의 주말 낮방송인데다 이베르카나 토벌 축하 등을 겸하여 적지 않은 슈퍼챗이 들어왔지만 탈선하지 않고 빠르게 읽어 나갔다. 그와중에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사카마타의 생일에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표하자 자기는 생일에 뭐 한다고 말한 적 없다고 시치미를 떼면서도 춤과 노래 연습에 힘쓰고 있다던가 아침형 생활패턴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중이라던가 등의 이야기를 하며 이번 라이브에 상당히 힘을 줬다는 것을 흘리기도 했다. 그런데 슈퍼챗을 다 읽고 방송을 끝내려나 싶었더니 방종할 생각을 하지 않고 30분 넘게 잡담을 더 하면서 2부 방송이 되었다. 그 사이에 추가로 슈퍼챗이 더 들어오면서 결국 슈퍼챗 읽기에 1시간 반 가량이 소모되어 최종적으로 7시간 가까이 방송을 했지만 13시에 방송을 시작한 덕분에 저녁 무렵에 마칠 수 있었다. 사카마타의 생일까지 남은 일주일 동안은 무엇 때문이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상당히 바쁠 예정인데 방송을 하게 된다면 이른 시간에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모양.
5월 13일 우사다 페코라의 마인크래프트 기획, "홀로 서버 하드코어 마인크래프트"에 참여했다. 제목 그대로 하드코어 모드[341]의 마인크래프트 홀로라이브 서버를 만든 것으로 아무것도 없는 하드코어 모드 야생 서버에서 맨몸으로 시작하여 일주일 간 살아남는 것이 목표인 서바이벌 기획이었다. 아무나 자유롭게 가능한 시간에 참가하여 플레이할 수 있되 하드코어 모드인 만큼 한번 죽으면 끝이며[342] 참가한 멤버들은 매 회 방송을 종료할 때 그날의 생존일지를 적어서 제출할 것이 요구되었다. 또 순수하게 야생에서 서바이벌만 하면 재미없다고 생각했는지 4일차부터 네더 오픈과 함께 친치로 등의 갬블 시설이 추가되어 즐길 수 있게 할 예정이며 마지막 날에는 생존 멤버 모두가 모여 다 함께 엔더 드래곤과 위더 레이드를 하며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라고 했다.
사카마타는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생일 기념 라이브를 앞두고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고 예고했었기에 기획 참가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사전에 아무런 이야기가 없다가 갑작스럽게 대기방부터 만들고 방송 공지를 하면서 오프닝 멤버로 참여했다. 기본적으로 마인크래프트 초보인데다 하드코어 모드는 한번도 해본 적이 없었기에 선배들에게 꼬리쳐가며 질척질척하게 살아남을 작정이라고 했다. 그 말을 실천이라도 하듯이 사카마타는 시작하자마자 나무 및 돌을 캐서 도구를 제작하는 정석 루트를 밟는 것이 아니라 사탕수수를 모은다던가 하며[343] 여기저기 구경하고 돌아다니는 한편 다른 멤버를 만나면 뭐하고 있는지 구경도 하고 도움이 필요해 보이면 도와주기도 했다.
애초에 경쟁이 아닌 협력 시스템인데다 하드코어 모드에서 혼자 서바이벌을 하는 것은 간단한 일이 아니었기에 참가한 멤버들은 상당수가 자연스럽게 둘 셋씩 그룹을 지어 활동하게 되었는데 사카마타는 여기 저기를 전전하며 구경다니다 최종적으로 카자마 이로하와 AZKi의 팀에 합류하게 되었다.[344] 셋이 함께 철 확보를 위해 지하갱도를 판다던가 동굴을 탐사한다던가 했는데 사카마타는 그 와중에도 오토노세 카나데와 만나 둘이 다른 멤버들 구경을 표방한 약탈을 다니는 등 땡땡이를 쳤다.
중후반에 접어들면서부터는 원활하지 않은 철 수급을 안정화시키기 위한 철 자동생산 공장[345] 제작에 착수하게 되었는데 사카마타는 건설에 적절한 지형인지 확인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물이 들어찬 지하 굴 깊숙히 잠수해 본다던가 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했다. 말로는 적당히 눈치봐가며 농땡이를 피우겠다고 했지만 그러면서도 방금 막 접속한 츠노마키 와타메를 낚아 즉석에서 건설인력에 가담시킨다던가 크리퍼를 퇴치한다던가 철로도 없는 상태에서 마을 주민을 보트 하나만 가지고 납치해 온다던가[346] 좀비 유인을 자처한다던가 하며 실제로 건설을 담당한 이로하 다음으로 활약했다. 그와중에 잠시 쉬는 시간에 아즈키를 데리고 다른 멤버 약탈을 나갔다가 마린에게 아즈키가 "기분 나빠"를 시전해주는 것을 대가로 다이아를 하나 받아서 돌아오기도. #
최종적으로는 뒤늦게 접속한 이치조 리리카와 토도로키 하지메까지 합류하여 6명이서 힘을 합쳐 철 공장을 제작했고 이런저런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20시에 시작한 방송이 5시간을 넘겨 새벽 1시가 넘어서야 마침내 철 공장을 완성할 수 있었다. 비록 철 공장 건설에 매달리느라 다른 멤버들보다 발전 단계는 늦어졌지만[347] 모두가 힘을 합쳐 완성해낸 첫 자동생산 시설에 다들 성취감과 뿌듯함을 느끼며 자축을 했고 주최자인 페코라도 그 노력을 치하하는 의미에서 고기를 잔뜩 선물해주어 다함께 야끼니쿠 파티를 하자는 소리를 하기도 했다.
철 공장 완성을 끝으로 다같이 일지를 작성한 뒤 해산을 했는데 철 공장의 좀비가 그새 디스폰되어버려 공장이 멈춘 것을 보고 새로 좀비를 잡아올까 잠시 고민을 했지만[348] 하드코어 모드다 보니 혼자서 하기에는 리스크가 크다고 판단, 그대로 게임을 마쳤다. 콜라보로써 시작한 방송은 아니었지만 결과적으로 콜라보 방송이 되었기에 슈퍼챗은 읽지 않고 방송을 마무리했다. 방종 직전 앞으로의 스케줄을 간단히 안내해주었는데 생일 라이브가 예정되어 있는 토요일까지 매일같이 콜라보 및 방송이 들어차 있어 사육사들에게 기쁨의 충격을 선사했다. 이번주는 바쁘다고 했었기에 방송이 거의 없을 것을 각오하고 있었는데 바쁘다는 것이 방송이 잔뜩 있어 바쁘다는 얘기였던 것. 심지어 그 일정에 더하여 여유가 된다면 하드코어 마크도 추가로 더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방송 중에 사카마타의 조작 미스로 서버의 주소가 노출되는 사고가 있어서 방송을 마친 뒤 아카이브는 일단 비공개 처리가 되었다가 해당 부분을 편집한 후 5월 16일 다시 공개되었다.
이날 방송 전에 처음으로 아사이 볼[349]을 먹어본다면서 음성 트윗을 올렸다. 처음에 생긴 것만 보고는 보랏빛의 걸쭉한 아사이 퓨레에 무섭다는 반응을 보였으나 일단 먹고 나서는 평범하게 맛있다는 감상을 남겼다.
5월 14일 사쿠라 미코, 호쇼 마린, 아마네 카나타, 히메모리 루나와 함께 콜라보를 했다. 발렌타인 데이 당시 기획 방송을 하고 콜라보 커버곡을 발표했던 멤버들이 다시 모인 것으로[350] 이날도 미코의 채널에서 방송했다. 이날의 콘텐츠는 전원일치 퀴즈기획으로 중대공지가 있다고 하면서 "○회 일치할 때까지 공지하지 못한다"는 조건을 걸었다. 방송 전부터 "이 멤버는 대체 무슨 구성인걸까" 라고 하면서 단순히 커버곡 정도 내려고 모인 멤버가 아니라는 냄새를 풍겼는데 방송을 시작하고 인사를 할 때 힌트를 준다고 하면서 "리스너들이 절대 예측못할 방향성일거다"라던가 "멤버들 중에 루나가 제일 콘셉트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등의 정보를 흘렸다.
우선 몇 번이나 일치해야 클리어한 것으로 볼 것인가를 두고 룰렛을 돌렸다. 룰렛 판에 10까지 있어 다들 걱정을 했으나 다행히(?) 5가 걸리면서 총 5회 일치시켜야 공지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전원일치 퀴즈기획은 지금까지 다양한 멤버들과 진행해 왔었던 익숙한 구성이었다. 이날의 주제는 일반 상식들 사이에 홀로라이브 관련 문제도 섞여 있다고 했는데 막상 진행해 보니 홀로라이브 관련 문제가 대다수에 간간이 일반 토픽이 섞여 있는 형태였다. 당연히 사카마타는 이번에도 키보드로 타이핑을 했다.[351]
다섯명이 똑같은 생각을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홀로라이브 관련 토픽들이다 보니 대체로 생각하는 것들은 비슷비슷했다. 하지만 미묘하게 2명과 3명으로 갈리거나 4명은 똑같은 대답을 적은 반면 한 명이 트롤을 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일어나면서 좀처럼 전원일치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결국 한시간 안에는 5회 일치하는데 실패하여 1시간 반 동안 총 43문제를 진행하고 나서야 5회의 일치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로보코 씨는 뭐냐는 질문에 대해 모두가 "퐁코츠"라고 답했고, 시로가네 노엘 하면 생각나는 것은 역시나 경이로운 가슴이었다. 홀로라이브의 가장 변태는 나츠이로 마츠리가 만장일치로 선택되었고[352], 센시티브인 멤버로는 모두가 유즈키 초코를 생각했다. 마지막으로는 칼을 가지고 다니는 멤버를 묻는 질문에 사카마타의 동기 사랑에 모두가 맞춰 준 결과 카자마 이로하로 통일되면서 퀴즈를 마무리지을 수 있었다. #[353]
물론 재미있는 장면들은 일치를 못했을 때 만들어졌는데 "이 힘만 있다면 모든 것이 내 마음대로다!"라는 중2스러운 대사를 할 법한 멤버를 묻는 질문에 사카마타가 잽싸게 자기 주변에 해당되는 애가 있다고 하며 일치를 유도했으나 모두가 캐치하고 라플라스를 적는 와중에 카나타 혼자서 착각 오타쿠가 발동되어 "나~?♡"라고 적어버리는 안타까운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고 사카마타에 대한 문제가 나왔을 때는 모두가 목욕 등의 밈을 생각하고 있을 때 사카마타 본인이 "귀여운 마성의 범고래"라고 답하면서 모두의 지탄을 받기도 했다.[354] 또 오오조라 스바루가 유령을 봤을 때 할 법만 말을 묻는 항목에서는 모두의 답이 제각각인 와중에 모두의 답이 진짜로 스바루가 할 법한 말들이었고 그걸 또 그럴듯하게 성대모사까지 하여 모두가 빵 터지기도 하고 고급 시계 브랜드를 묻는 문제가 두 번 중복으로 나와서 다들 끝났다 했는데[355] 모두가 "롤렉스(ロレックス)"를 적는 와중에 카나타가 "롤렛타스(ロレッタス)"라고 오타를 내면서 게임이 연장되기도 했다.
간신히 5회의 일치를 이뤄낸 뒤 마침내 공지 타임을 가졌다. 알 수 없는 예고편 뮤비를 공개하며 드러난 진실은 이날의 콜라보 멤버들에 휴식 중인 무라사키 시온까지 포함한 6명이 마법소녀가 된다는 것이었다. 1월 27일 해당 멤버들로 발표했던 "주문(お呪い)" 커버곡부터 시작해서 발렌타인 데이에 있었던 콜라보와 커버곡 발표 등이 모두 빌드업이었던 것. "홀로 위치(Holo Witch, ホロウィッチ)"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기획은 만화, 애니메이션, 특별방송 등을 망라하는 미디어 믹스 프로젝트로 이날은 프로젝트 자체만 공개를 하고 이틀 뒤에 공식 PV와 만화 첫 회분 공개와 함께 한번 더 콜라보를 하며 상세 정보들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했다. 생각지도 못한 발표 내용에 모두가 술렁이는 와중에 자세한 내용은 후속 콜라보를 기대해달라고 하며 이날의 콜라보를 마무리지었다.
5월 15일 랍투디 3.0[356] 시연회 겸 중대공지 방송을 했다. 홀로라이브에 랍투디 3.0이 보급되기 시작한지 1년 가량, 동기들 중에서도 마지막으로 하쿠이 코요리가 3.0을 공개한지도 8개월 가량이 지나 사카마타의 3.0에 대한 기대와 관심은 사실상 완전히 사라진 상태였는데 갑작스럽게 깜짝 발표하며 사육사들에게 기쁨의 충격과 당황을 선사했다.[357] 사카마타 혼자 유독 늦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으나 방송 시작 시 이야기하길 마침내 3.0을 쓸 수 있는 고성능 카메라가 갖춰졌다고 한 것으로 보아 하드웨어 사양 이슈였던 것으로 추정된다.[358]
3.0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전후방 움직임 인식 기능부터 시작해서 새로 가능하게 된 표정 및 기능들을 하나씩 선보여줬는데 단순히 시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해당 기능을 써먹을 만한 시추에이션을 즉석에서 상상해서 연기를 펼쳤으며 기존에 가지고 있던 표정이나 기능들과 조합해서 다양한 상황들을 연출해냈다. 심지어 손을 흔드는 바이바이 모션과 영문모를 댄스[359]를 보여주면서는 또 언제 준비했는지 모를 현관문 배경과 디스코 클럽 방송 배경까지 깜짝 공개하며 어울리는 배경까지 띄워놓고 상황극을 했다. 한편 3.0에서 추가된 주요 기능 중에 게이밍 키보드와 마우스를 조작하는 모션, 컨트롤러를 들고 조작하는 모션, 펜 타블릿에 그림을 그리는 모션이 있는데 해당 모션들은 실제로 탤런트의 움직임에 맞춰서 움직임이 표현되도록 구현되어 있었으나 트래킹 이슈인지 버그인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아쉽게도 움직이는 장면은 보여주지 못했다.
하이라이트는 역시나 혀 내밀기 기능이었다. 그동안 방송에서 몇 차례나 본인의 혀가 매우 길다는 것을 언급해 왔던 사카마타였기에[360] 3.0에서 추가된 혀 내밀기 기능이 사카마타에게서 과연 어떻게 표현될지 기대를 모아왔고 이날 마침내 그것을 실제로 볼 수 있게 되었다. 모두의 기대에 보답이라도 하듯이 사카마타는 많은 멤버들이 부끄럽다며 제대로 보여주지 않으려 했던 혀 내밀기 기능을 적극적으로 선보였는데 역시나 다른 멤버들에 비해 훨씬 길고 또렷하게 내밀어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361] 단순히 혀 내미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다양한 기능들을 추가로 조합해 가며 가지고 노는 모습을 보였는데 아이스크림을 먹겠다면서 흰 막대기 이미지까지 띄워 놓고 혀를 내밀어 할짝거리는 연출을 하는데 홍조에 하트 눈까지 띄우고 흰 막대기를 핥는 등 브레이크를 박살내고 폭주하여 웃으면서 감상하던 시청자들을 당혹시켰다. 채널 BAN 당한다던가 아카이브 날아간다던가 하며 시청자들이 난리가 나자 뻔뻔하게 아이스크림을 먹는 모션일 뿐인데 뭐가 문제냐고 하기도 하고 급기야는 홀로라이브에서 만들어준 기능을 썼을 뿐이라면서 자기가 안 좋은 일을 당하면 YAGOO의 탓이라고 하는 등 적반하장의 끝판왕을 보여줬다. # 그 밖에도 혀를 내밀고 강아지처럼 헥헥거린다던가, 혀 내미는 길이와 카메라 각도를 조절해 본다던가 하며 본인이 신이 나서 갖고 놀았는데 그 모든 과정에서 계속 홍조를 띄우고 있어 쓸데없이 분위기를 야릇하게 만들었다.
그렇게 40분 가량 선을 아득히 넘는 광란의 파티가 지나간 뒤 공지 타임을 가졌다. 이날의 중대공지는 이미 누구나 알고 있었던 바와 같이 18일에 예정된 생일 라이브였다. 이번 생일 라이브는 "사카마타 클로에와 신기한 버섯"이라는 기묘한 타이틀이 붙어 있었는데 그날을 위해 열심히 준비해 왔다면서 긴장하지 않고 제대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꼭 보러 와달라고 강조했다. 게스트도 있다고 했으나 누구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공지 타임까지 마친 뒤 3.0의 새로운 기능들이 너무 재미있어서 잔뜩 장난쳐 버렸다며 앞으로는 3.0으로만 방송하고 싶을 정도로 재미있었다고 했다. 방송 시간으로 대략 50분 가량의 짧은 본 방송을 마치고 슈퍼챗 읽기로 넘어갔는데 역시나 특별한 기념방송 답게 슈퍼챗이 폭주해서 80개에 육박하는 아카스파가 쏟아졌다. 1시간 뒤에 후속 방송이 또 잡혀 있는 상황이었는데도 사카마타는 슈퍼챗에서 이런저런 표정과 기능을 보여달라고 요청하는 것들을 하나하나 들어주며 3.0 시연회 2부가 되었다. 그와중에 결국에는 아헤가오까지 시전해 주어 마지막 남은 선까지 박살낸 것은 덤. 결국 후속 방송이 30분도 안남았는데도 슈퍼챗이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자 그제서야 서둘러 읽어 나갔지만 결국 방송시간에 맞추지 못했고 후속 방송을 10분 가량 지각하고 나서야 허겁지겁 마무리했다.
뒤이어 우사다 페코라의 마인크래프트 기획 "홀로 서버 하드코어 마인크래프트" 2회차를 진행했다.[362] 앞 방송에서 그대로 이어서 랍투디 3.0으로 방송을 켰는데 상술했듯이 바로 앞 방송의 슈퍼챗 읽기가 끝나지 않아 10분 가량 지각했기에 인사도 대충 하는 둥 마는 둥 하고 곧바로 게임을 시작했다. 이날은 홀로 하드코어 서버에 친치로 도박장이 오픈하는 날이었기에 방송 공지를 할 때부터 갬블러 범고래가 가지 않을 수 없다면서 기대를 나타냈다.
하지만 조금 늦게 접속한 것이 업보가 되어 친치로는 이미 대기줄이 한가득이었고 사카마타는 명부에 이름만 올려두고 대기하게 되었는데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하루사이에 상당히 달라진 서버의 모습을 구경한다던가 새롭게 도입된 일일 퀘스트 시스템에 관심을 가진다던가 하다가 첫날에 이어 이날도 자연스럽게 카자마 이로하의 인프라 개발팀[363] 일원이 되어 마을 주민을 활용한 교역소 건설을 돕게 되었다. 이로하는 아즈키와 함께 마을 주민 자동 양식 시설을 만들면서 사카마타 등에게는 해당 위치로 편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강을 건너는 다리 건설을 요청했다. 구체적인 지시 없이 알아서 멋들어진 다리를 지어보라고 했는데 딱히 재료도 갖추어져 있지 않은 상황에서 사카마타는 즉석에서 심층암 계단과 조약돌 반블럭만으로 다리를 만든 뒤 조약돌 담장으로 사이드를 장식하여 멋을 냈고 끝으로 군데군데 꽃을 심은 화분을 배치하여 마무리를 지었다. 사카마타가 디자인과 건설을 모두 담당했고 히메모리 루나, 이치조 리리카, 토도로키 하지메가 작업을 거들었는데 다리를 건설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완성하기까지 30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이후 이로하로부터 교역장 건설 계획의 설명을 듣는다던가 책을 대량으로 구하기 위한 사탕수수를 심는다던가 하며 잠시 시간을 보낸 뒤 마침내 친치로 게임의 순서가 돌아왔다. 최초 리스폰 지역 안내소 건물의 지하에 마련된 친치로 게임장에는 마인크래프트의 현수막 시스템을 이용해서 벽에 "친치로(チンチロ)"라고 적혀 있었는데 페코라는 다분히 고의적으로 오타를 내서 친치로가 아니라 "친친로(チンチンロ)"[364]가 되게끔 만들어 두고는 참가한 멤버들에게 읽어보라고 시켰다. 대부분의 멤버들이 알면서도 일부러 한 글자를 생략하고 친치로로 읽는다던가 그냥 웃으며 넘긴다던가 했는데 사카마타는 빠꾸없이 대놓고 친친로라고 큰 소리로 말해버리기도.[365]
계속 이로하 등과 한 팀으로 움직인 만큼 친치로 게임도 자연스럽게 이로하 팀원들끼리 하게 되었는데[366] 페코라의 친치로 게임은 일반적인 친치로가 아닌 도박묵시록 카이지의 지하 친치로 룰을 따르고 있었다.[367] 판돈은 당연히 다이아몬드로 사카마타는 첫날 철 공장을 건설한 보수로 받은 다이아 8개와[368] 이날의 로그인보너스와도 같은 1개를 합한 9개를 가지고 게임에 참여했다. 제일 먼저 사카마타가 오야를 맡았는데 첫 게임은 모두에게서 승리를 따냈지만 다들 튜토리얼 느낌으로 1개씩만 배팅했던 상태라 싱겁게 끝나버렸고 두 번째 게임에서는 전패를 하는 바람에 순식간에 갖고 있던 다이아를 모두 잃고 이로하에게 빚을 지게 되었다.
오야에서 내려오고 나서는 어차피 빚진 마당에 될대로 되라 싶었는지 판돈을 올려 적게는 10개에서 많게는 50개까지 마구 걸기 시작했다. 누구나 금세 빚더미에 올라앉고 멸망할 것이라 예상했으나 놀랍게도 리리카가 오야를 하고 있던 4게임 째 나름 높은 패를 쥐고 여유만만하던 리리카를 뚫고 222의 조로메[369]를 띄워버리면서 3배 룰이 적용되어 리리카로부터 다이아 150개를 뜯어내는 기록을 세웠다. 이후 모두가 돌아가며 오야를 하는 동안 사카마타는 딱히 힘을 쓰지 못했고 소소한 승리와 소소한 패배가 반복되다 최종적으로 이로하에게 50개 가량의 빚을 남긴 채 마무리되었으나 리리카로부터 받아야 하는 150개 덕분에 적자는 아닌 채로 끝날 수 있었다.
친치로 게임을 마무리한 뒤 함께 즐긴 팀원들끼리 반성회 겸 빚 변제를 어떻게 할지 의논했다. 애초에 하드코어 서버에서 아무것도 없이 맨몸으로 시작한 멤버들이 첫날부터 자원을 모으기보다는 그나마 조금 있는 자원들을 서로 공유하며 공공 인프라 건설에만 힘을 쏟았던 터라 서로가 서로에게 빚을 져 봤자 아무 의미가 없었다. 처음부터 딱히 돈 욕심이 없었던 이로하는 그냥 모두의 빚을 없던 것으로 하고 앞으로도 같이 모아 나가자는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으나 최종적으로 각자 변제할 수 있을 때 변제하고 사카마타에게 150개를 줘야 하는 리리카만 50개로 탕감해주는 대신 앞으로 사카마타의 말을 잘 듣겠다고 약속하는 형태로 정리가 되었다.[370]
이로하 팀 멤버들이 반성회를 하고 있을 당시 모모스즈 네네와 오오조라 스바루가 폭사하는 사건이 발생했고 부활 재판이 열리게 되어 다같이 재판에 참석했다.[371] 단순 사고로 인한 사망이 아니라 페코라가 둘을 죽였다는 혐의를 받게 되면서 페코라가 재판을 진행할 수 없어 아즈키가 즉석에서 재판관으로 발탁되어 재판을 진행하게 되었다. 미나토 아쿠아와 시시로 보탄이 네네와 스바루의 변호를 맡고 오마루 폴카가 페코라의 변호를 맡아 역전재판을 방불케 하는 뜨거운 토론이 벌어졌는데 방청객들도 구경만 하는 것이 아니라 발언권을 얻어 발언을 할 수 있게 하면서 목격자가 나타나 증언을 한다던가 마인크래프트에 빠삭한 이로하가 사고 경위를 기술적으로 분석한다던가 하며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흥미진진한 재판이 30분 넘게 지속되었다. 그와중에 사카마타도 재판의 흐름이 페코라의 유무죄를 따지는 방향으로 흘러가자 발언권을 얻어 이 재판의 본질은 페코라가 아니라 네네와 스바루를 부활시킬가 말것인가라는 것을 지적하기도 했다.[372]
이후 다시 본업(?)으로 돌아가 교역소 건설이 계속 진행되었고 사카마타는 작업을 돕기도 하고 자신의 퀘스트들을 수행하기도 하면서 돌아다녔다. 그러던 중에 아마네 카나타가 방송을 마무리하며 일지를 적고 있는 것을 우연히 목격하게 되었는데 카나타의 뒤로 몰래 다가가 내용을 엿들었다. 카나타는 이날 처음 참가했는데 이날따라 아싸 본능이 도지는 바람에 다른 멤버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 겉돌았고 그 내용을 절절히 반성하며 일지에 적고 있었다. 그런데 보이스챗을 뮤트할 생각도 하지 않은 채 소리내어 말하며 적으면서 흑역사 낭독회가 되어버렸고 사카마타는 그것을 전부 들으며 마이크를 끄고 빵 터지기도 했다. 그러더니 심도깊어져서 쭈굴 모드가 되어 있는 카나타를 그냥 둘 수 없다고 생각했는지 카나타의 주위에 블럭을 쌓아 카나타를 가두는 장난을 쳤는데 카나타는 일지를 다 쓸 때까지 눈치채지 못했다. 카나타의 일지 작성이 끝난 뒤 사카마타는 카나타에게 좀 사람들하고 어울렸는지 물어보고 자기한테 말 좀 걸라고 가볍게 책망도 하면서 카나타를 다독여주었고 덕분에 이날 카나타의 방송을 보고 있던 많은 헤이민들이 사카마타에게 감사를 표했다.
카나타를 보내고 사카마타는 계속 퀘스트 수행도 하며 교역소 건설을 도왔다. 첫 인챈트 상인이 배치되고 몇 차례의 리셋을 거쳐 마침내 "섬세한 손길" 인챈트를 획득하는데 성공하자 섬세한 손길 곡괭이를 만들어 얼음을 캐러 가기로 했다.[373] 섬세한 손길 곡괭이는 1개밖에 만들지 못했기에 다같이 가서 한명이 캐서 나눠가지기로 했는데 참가자를 모았더니 그 시간에 서버에 접속 중이던 모든 멤버들이 참여하면서 새벽 1시가 넘은 시간에 11명의 얼음 원정대가 꾸려져 얼음을 캐러 떠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모양새만 보면 얼음을 캐는 것이 아니라 엔더 드래곤 레이드라도 가는 법한 광경이었다.
얼음 퀘스트까지 완료하고 나서도 사카마타는 계속 방송을 이어갔다. 다음에는 인챈트 책 낚시에 도전했는데[374] 사카마타가 낚시를 하고 있으니 하쿠이 코요리가 찾아와 자연스럽게 옆에서 같이 낚싯대를 드리우며 말을 걸었다. 마치 각자 바쁜 하루를 보내고 나서 낚시로 지친 몸을 달래며 그날 있었던 일들을 도란도란 이야기나누는 부부같은 달달한 풍경이 한동안 지속되어 역시 코요클로가 정배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둘 중 누가 먼저 인챈트 책을 낚나 승부를 했는데 사카마타가 한발 먼저 책을 낚으며 사카마타의 승리가 되었다. 하지만 사카마타는 코요리가 인챈트 책을 낚을 때까지 옆에서 계속 낚시를 계속하며 코요리와 수다를 떨었고 많은 코요클로 지지자들이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
코요리가 인챈트 책을 낚는데 성공한 이후에도 코요클로 무브먼트는 계속되어 코요리가 지어놓은 집에 가서 구경을 하며 사카마타도 함께 살아볼까 등의 이야기도 하는 등 코요클로 성분을 차고 넘치도록 보급해준 끝에 앞선 3.0 공개 방송까지 합쳐 8시간 가까이 방송을 하고 나서야 새벽 3시가 다되가는 시간에 이날의 방송을 마무리했다. 따로 슈퍼챗 읽기도 없이 6시간 가까운 마크 방송이 잠시도 단순하고 지루한 구간이 없이 온갖 사건들과 다양한 멤버들과의 케미에, 마지막엔 코요클로 달달함의 끝판왕까지 보여주면서 지금까지 사카마타의 마크 방송 중 가장 최고였다는 평까지 나오기도 했다.
5월 16일 "홀로 위치" 프로젝트의 PV가 공개되었다. 공식 채널에서 공개된 이 영상은 무려 5분에 육박하는 분량의 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놀라움을 주었다. 심지어 홀로 위치 참가 멤버[375]들의 풀 보이스 더빙은 물론이고 멤버들 외에도 단역 캐릭터를 포함하여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해당 캐릭터들에 초호화 성우진이 붙어 있어 더더욱 놀라움을 주었다. 내용은 각 멤버들의 네타를 반영하면서도 의외로 정석적인 마법소녀물의 클리셰를 따르면서 홀로라이브 팬들을 넘어서 일반 대중들까지 타겟으로 하고 있는 느낌을 주었다. PV와 함께 만화의 도입부도 공개되었다. 무려 52페이지나 되는 분량이 무료로 공개되어 홀로 위치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저녁에는 홀로 위치 멤버들과 함께 홀로 위치 프로젝트의 정보 해금 특별방송을 진행했다. 휴식중인 무라사키 시온은 이날도 불참하고 사쿠라 미코, 호쇼 마린, 아마네 카나타, 히메모리 루나와 함께 5명이 모여 카나타의 채널에서 방송했다. 정보 해금 특별방송이라고는 했지만 대부분의 내용이 이날 낮에 공개된 PV에 대한 이야기로 채워졌는데 PV의 주요 장면들을 스크린샷으로 띄워가며 감상을 나누는 한편 레코딩 뒷이야기들도 풀어 주었다. PV 및 만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뒤 새로운 정보들을 발표했는데 앞으로 매주 월요일에 만화가 연재된다는 사실과[376] 홀로 위치 멤버들끼리 부른 오리지날 곡이 머지 않아 발표된다는 것을 발표했다.[377] 그리고 모두가 예상했던 대로 굿즈가 발매된다는 사실을 발표한 뒤 50분 가량의 짧은 방송을 마무리했다.
5월 17일 생일 카운트다운 겸 노래방송을 진행했다. 원래는 카운트다운에 앞서 이날도 마인크래프트 하드코어 홀로서버에 들어가서 "홀로 위치" 멤버들[378]과 친치로 게임을 할 예정이었으나 아마네 카나타 등 일부 멤버가 참석을 못하게 되면서 무산되었다. 방송을 시작하려던 차에 OBS 오류로 방송 시작이 안눌러지면서 한순간 위기가 있기도 했지만 다행히 3분 가량만에 해결되어 많이 늦지 않고 방송을 시작할 수 있었다. 후드를 벗은 상태의 랍투디 3.0으로 등장했는데 이날도 역시나 시작하자마자 왜 벌써 세번째 맞는 생일인데도 긴장되는 거냐며 칭얼거렸다.
노래를 불러 가며 중간에 짧게 잡담을 섞는 형태로 진행했는데 "추억의 노래"로 주로 편성했다고 하더니 지난 생일 또는 주년 라이브에서 불렀던 곡들을 불렀다. 지난해 생일 라이브에서 불렀던 "트리플 세븐"부터 시작해서 첫 기념 라이브였던 1주년 라이브의 첫 곡으로 불러 긴장으로 목이 뒤집어졌던 것이 밈까지 되어버린 GLAMOROUS SKY, 지난해 생일 라이브에서 holoX 멤버들과 함께 불렀던 포지티브 퍼레이드를 솔로로 선보여 준 뒤, 지난해 생일 라이브에서 락 밴드 콘서트 연출과 함께 선보였던 본인의 첫 풀 사이즈 오리지날 곡 의태놀이로 마무리했다. 그동안의 보이스 트레이닝 성과를 아낌없이 보여주어 4곡 모두 이전에 비해 훨씬 깔끔하고 완벽하게 불렀으며 랍투디 3.0에 3.0을 커버할 수 있는 카메라로 노래를 부르니 노래에 맞추어 입 모양 및 볼의 움직임까지 전부 캐릭터를 통해 볼 수 있어 몰입감을 높여주었다. 또 글래머러스 스카이와 의태놀이는 가면을 쓰고 부르면서 처음으로 3.0 모델의 가면 장착 모습도 볼 수 있었다.
4곡으로 노래를 마치고 짧은 카운트다운 후 모두와 함께 데뷔 후 3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밤에 예정된 생일 라이브를 한번 더 홍보하는 한편 지난해 생일에 커버의 신 스튜디오를 처음으로 이용하게 되었던 것을 이야기하며[379] 스튜디오의 처음을 빼앗았던 여자라는 소리를 하기도 했다. 이후 슈퍼챗 읽기를 진행했다. 당연히 이미 수많은 아카스파가 쌓여있는 상태였고 앞으로도 한없이 늘어날 예정이었지만 최대한 빠르게 읽겠다고 하면서도 라이브 준비를 위해 스튜디오 출근해야 하는 시간이 평소보다 늦은 시간이라며 그렇게 부담은 아니라고 했다. 그러더니 결국은 탈선해서 수다만 떨지 않았을 뿐 평소 슈퍼챗 읽기에 비해 그렇게 서두르지도 않으면서 200개 가까이 되는 아카스파를 3시간에 걸쳐 읽은 뒤 방송을 종료했다.
5월 18일 데뷔 후 3번째 생일을 맞아 생일 라이브가 개최되었다. 이번 라이브는 라이브 공지 자체도 본 공연일에 임박해서야 했으며[380] "사카마타 클로에와 이상한 버섯"이라는 타이틀 이외에는 게스트라던가 테마 등 아무 것도 밝히지 않아 베일에 싸여있는 상태로 본 공연을 맞게 되었다. 방송 시작시간이 5분도 더 넘게 남은 상황에 갑작스럽게 방송이 켜져서 모두를 당황시켰는데 카운트다운 화면과 함께 지난 2주년 라이브의 하이라이트 영상들을 보여주는 신선한 시도로 호평을 받았다. 3분 가량 남았을 때랑 1분 남았을 때는 카운트다운 영상이 나가고 있는 상태에서 목소리만으로 몇분 남았다며 긴장되니까 응원해 달라는 둥의 말을 하기도 했다.
카운트다운이 끝나고 오프닝 무비가 재생되었다. 손그림으로 그려진 그림동화 느낌으로 만들어진 오프닝 영상은 사카마타가 머리에 피어난 버섯을 따서 먹으니 화면이 전환되며 아이돌 복장을 입은 사카마타가 등장하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후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이 오프닝 무비가 이날 라이브의 줄거리를 그린 것이었다. 영상이 끝나고 사카마타 전용 스테이지인 카지노 무대에서 잠에서 깨어나며 등장했다. 사카마타의 머리에는 평소 사카마타가 방송에서 선보였던 버섯이 아닌 딱 봐도 독버섯이라고 광고하고 있는 버섯이 두 송이 자라나있었고 신기해하던 사카마타는 오프닝 무비와 마찬가지로 하나를 따서 그자리에서 먹었다. 그리고 환상의 나라로 빠져들어가는 연출과 함께 본 공연이 시작되었다.
라이브 타이틀과 맞추어 버섯으로 장식된 무대에서 오리진 의상[381] 차림으로 첫 곡으로 Last Note. 작곡의 보컬로이드 곡인 세츠나 트립을 불렀다. 계속 긴장된다고 해왔던 만큼 약간씩 목소리가 떨리기도 했지만 지난 라이브들에 비교하면 훨씬 자연스럽게 부르며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 곡을 마치고 곧바로 MC 파트를 진행한 뒤 옷을 갈아입겠다고 하면서 잠깐 화면전환 타임 후에 퍼레이드 의상으로 갈아입고 Our Bright Parade를 선보여주었다. 4th 페스의 메인 테마곡이면서 5th 페스에서도 단체곡으로 공연되었던 치트키와도 같은 곡이었다. 사카마타 본인이 음원에 참여하기도 했었던 만큼 긴장으로 약간씩 떨리기는 했으나 흠잡을 데 없는 무대를 보여주었다. 곧이어 아이돌 그룹 =LOVE의 이 하늘이 트리거가 이어졌다.[382] 귀여운 목소리로 발랄하게 부르면서도 서정적이고 애틋한 가사에 감정을 녹여넣으면서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그러더니 holoX 멤버 전원이 총출동하여 아이돌 그룹 모모이로 클로버 Z의 작별이다, 사랑스러운 슬픔들이여를 불렀다.
3곡을 연속으로 아이돌 노래를 부른 뒤[383] 다시 MC 파트를 가졌다. 3곡에 대해서 하나씩 짧은 코멘트와 함께 어땠냐고 물어보며 애교를 부렸다. holoX와 함께 부른 곡에 대해서는 holoX라고 하면 단체로 특촬풍 헬멧도 맞추고 해서인지 전대물 느낌이 있다면서 그런 느낌이 나는 곡을 골라봤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러더니 "조금 뭔가 이상한 뽀에뽀에한 느낌이라고 할까, 멀미 같은 것도 진정되는 것 같다"는 묘한 코멘트와 함께 다음으로 넘어갔다.
게스트 파트가 계속 이어졌는데 호시마틱 프로젝트를 함께 했던 토키노 소라, 아키 로젠탈, 나츠이로 마츠리, 토코야미 토와와 함께 케야키자카46의 검은 양을 불렀다.[384] 아이돌 그룹 노래인 것은 동일했으나 이전과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으며 사카마타를 포함해서 모두가 낮은 저음의 이케보를 선보이며 노래의 느낌을 잘 살려주었을 뿐 아니라 호시마틱 프로젝트 멤버들 답게 포메이션 댄스 또한 깔끔하게 선보였다. 또 무대 연출도 달라졌는데 다섯명이나 되는 멤버들이 공연을 펼치는데 바닥에 비치고 있는 것은 사카마타 혼자뿐이었던데다 바닥에 비친 사카마타의 모습은 다른 멤버들과 함께 공연 중인 퍼레이드 의상 차림이 아닌 기본의상 차림이었다. 이 차이는 노래 초반부터 간간이 카메라에 잡히며 티를 냈지만 게스트 발표도 없었던 상태에서 깜짝 등장한 호화 라인업과 사카마타를 포함한 멤버들의 저음에 매료된 시청자들은 노래와 퍼포먼스에 집중하느라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노래 중반을 넘어갔을 때 한순간 카메라가 180도 뒤집어지며 바닥 속의 기본 의상 사카마타를 포커싱했고 7만명에 육박하는 시청자들에게 충격과 소름을 선사해주었다. 대략 1초 남짓의 짧은 순간이었고 곧이어 평범하게 계속 퍼포먼스가 이어졌지만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해 주어 시청자들이 춤과 노래보다도 바닥에 주목하게 만드는 효과를 낳았다.
다음 곡도 게스트 파트였다. 이미 holoX 단체공연에서 등장했었던 하쿠이 코요리가 한번 더 출연하며 역시 코요클로는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코요리와 함께 블루 저니 복장으로 등장하여 아이돌 그룹 ukka의 "코즈믹 플로트(Cosmic Float, コズミック・フロート)"를 불렀는데 이번에도 바닥 속 거울세계에는 사카마타 혼자 기본복장 차림으로 있었다. 코요클로를 끝으로 게스트 파트가 마무리되고 솔로 무대가 이어졌다. 계속해서 블루 저니 의상 차림으로 버섯 제국의 "크로노스타시스(Chronostasis, クロノスタシス)"를 불렀다.[385] 더 이상 아이돌 곡이 아닌 락 밴드의 노래를 선곡했는데 노래가 진행됨에 따라 화면에 노이즈가 끼기 시작하더니 점점 심해져 한 순간 화면 전체를 가리는 강한 노이즈와 함께 무대가 뒤집히며 바닥 속 거울세계의 기본 복장 사카마타가 메인으로 올라왔다. 바닥 속에 있을 때는 잘 티가 나지 않았지만 반전된 무대는 무대 디자인 및 장식도 기존 무대와 차이가 있었는데 각종 버섯들로 장식되어 있는 것은 동일했으나 기존의 밝은 색의 버섯이 아닌 독버섯을 연상시키는 보라색 계열의 버섯들위주로 배치되어 있었으며 청소부를 상징하는 사카마타의 가면이 무대 중앙에 큼지막하게 장식되어 있었다.[386]
반전된 무대에서 공연을 마저 마친 뒤 MC 파트를 가졌다. 이제야 완전히 정신이 들었다는 듯이 머리가 계속 멍했었다고 하면서 이상한 버섯을 집어먹은 것이 원인인 것 같다며 시청자들에게도 아무거나 집어먹으면 안 된다는 소리를 했다. 이렇게 해서 오프닝과 앞선 MC 파트에서의 복선을 회수하며 집어먹은 독버섯의 영향으로 발생한 환각 효과와 그에 따른 아이돌로써의 사카마타가 버섯의 효과가 떨어짐에 따라 본래의 사카마타로 돌아왔다고 하는 스토리를 그려내며 지금까지 홀로라이브 멤버의 기념 라이브에서 보여진 적 없는 신선한 연출로 시청자들의 환호를 받았다.
평소의 사카마타로 돌아온 이후에도 공연은 계속 이어졌다. 계속해서 솔로 무대를 이어갔는데 요아소비의 아이돌에 이어 사카마타의 오리지날 곡인 P.E.T.과 미기히다리키미키미미기시타우와메큐룽메쵸카와!를 연달아 불렀다. 이미 커버를 했거나 라이브에서 공연했던 적이 있는 익숙한 곡들이었으나 이전보다 훨씬 업그레이드된 발성과 가창, 안무와 함께 사카마타의 비장의 무기인 두 목소리의 갭이 훨씬 강조되어 사카마타의 이면성을 잘 드러내 주었다. 특히 P.E.T.에서는 지난해 페스에서 공연했을 때와 달리 안무가 대폭 변경되며 과격(?)해졌는데 마지막 순간에 클로즈업 된 상태에서 카메라 쪽으로 팔을 뻗어 목을 조르는 동작으로 마무리한 뒤 어두워진 조명 아래 아무 동작 없이 무표정으로 카메라를 5초 이상 가만히 쳐다보고 있었다. 마치 대상의 목을 졸라 청소한 뒤 그 마지막 순간을 무감정하게 지켜보며 확인하는 듯한 연출에 시청자들은 다른 의미로 소름이 돋았으며 M에 눈을 떠버린 사람들도 제법 있었다. 한편 버섯의 효과가 끝나 원래대로 돌아온 사카마타였지만 바닥에 비친 거울세계에는 여전히 아이돌 사카마타가 남아 있었다. 아이돌을 부를 때 바닥에 비친 사카마타는 블루 저니 의상을 입고 있었으며 P.E.T.에서는 퍼레이드 의상, 메쵸카와[387]를 부를 때는 오리진 의상을 입은 사카마타가 바닥에 비쳤다. P.E.T. 공연 중에 다리를 벌리고 쪼그려 앉는 안무가 있었는데 그 순간 카메라가 바닥에 반사된 "아이돌" 사카마타를 비췄고 퍼레이드 의상 치마 속 사카마타의 흰 팬티[388]가 적나라하게 방송화면에 송출되어 해당 부분의 스크린샷이 폭주하는 결과를 낳았다.
3곡을 마친 뒤 다시 MC 파트를 가졌다. 부른 곡들을 소개하는데 메쵸카와를 소개할 때는 본인도 풀 네임을 제대로 외우지 못해 버벅거리기도 했다. 다음은 마지막 곡으로 MV 공개나 정식 릴리즈까지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지만 선행 공개 느낌으로 부르겠다고 하며 신곡 "맹독(モードク)"[389]을 선보였다. 사카마타다운 다크한 느낌의 곡으로 랩 파트의 비중도 높아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으며 사카마타치고는 동작이 큰 안무들에 제작중인 뮤비들의 부분 부분을 무대 스테이지에 떠 있는 하트 모양의 스크린들에 한정하여 비추는 디테일까지 선보여 사카마타가 이번 라이브에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앞서 공연하던 스테이지가 아닌 별도의 원형 스테이지에 이동하여 공연을 펼치면서 따로 바닥에 비치는 것은 없었다. 마지막 신곡까지 선보여준 뒤 언제나처럼의 굿즈 발표를 하고 그대로 라이브를 마무리했다. 2주년 라이브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손편지 공개는 없었으며 멤버십 한정 앵콜 라이브 등도 없었다.
이렇게 해서 사카마타의 3번째 생일 기념 라이브는 "아이돌"을 테마로 하면서도 이전에 본인은 딱히 아이돌이라는 인식이 없으며 아이돌다움과도 거리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던 것과 일맥상통하게 아이돌다운 사카마타는 독버섯을 먹고 발생한 환각 상태이며 버섯 효과가 떨어지면서 본래의 사카마타로 돌아온다는 연출을 선보이면서 오프닝부터 각종 무대효과 및 연출, 선곡 및 퍼포먼스까지 모든 것이 하나의 스토리로 연결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날 아즈키가 업로드한 쇼츠 영상에도 등장했다. 5월 13일에 있었던 마인크래프트 하드코어 홀로서버 첫날의 클립이었는데 사카마타가 아즈키를 데리고 다른 멤버 거점 염탐 겸 약탈을 나갔을 때 호쇼 마린 등과 마주쳐 벌어진 티키타카를 다룬 영상이었다.[390]
5월 19일 생일 라이브 돌아보기 방송을 진행했다. 보기드문 사카마타의 낮 방송으로 12시에 시작했는데 라이브 준비를 위해 일찍 일어나는 생활을 해오기도 했고, 휴일인데다 이날은 그동안 참여해 온 마인크래프트 하드코어 홀로서버 마지막 날이기도 했기에 그쪽에도 참여하기 위해 일찍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목욕을 안했다고 강조하듯이 간만에 머리에 버섯을 달고 등장했는데[391] 방금 잠에서 깬 모습으로 목소리가 완전히 잠긴 채 방송했다.
방송 화면 상단에 작게 라이브 영상을 틀어놓고 처음부터 같이 보면서 중간중간 곡이나 연출의 의미에 대해 해설을 한다거나 뒷이야기를 풀어준다거나 하면서 진행했다. 그동안 사카마타의 라이브 돌아보기 방송이 영상보다는 스크린샷 위주였던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괄목할 만한 변화였는데 그만큼 이번 라이브가 사카마타 본인에게 있어서도 만족스러웠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공연 전체를 다 본 것은 아니지만 각각의 곡 별로 하이라이트 부분을 포함해서 절반 이상을 함께 다시 감상하면서 돌아보기라기보다는 다시보기 방송에 가깝게 되었다.
처음에 조금 일찍 방송을 켜서 카운트 다운을 편성했던 것은 다들 두근두근하며 기다리게 만들고 싶어서 넣었다고 하는데, 디렉터가 생방 느낌을 살리기 위해 3분 남았을 때와 1분 남았을 때 실시간으로 알림 멘트를 해주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고 한다. 사카마타는 괜찮은 생각이다 싶어 OK 했는데 막상 하고보니 괜히 본인의 긴장감만 키우는 결과를 낳았다고 불평했다. 부른 노래나 댄스, 무대 연출에 대한 해설들은 라이브를 감상하며 사육사들이 추측했던 스토리나 해석과 별 차이가 없었으나 사카마타의 말을 통해 한번 더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다만 무대에 장식되어 있던 사카마타의 가면이 암전된 무대에서도 혼자 빛나고 있었던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닌 단순히 기술적 문제였다는 것을 밝혀 웃음을 주기도 했다. 마지막에 새롭게 공개했던 신곡 "맹독"과 관련해서 언제쯤 정식 발표할지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열심히 뮤직비디오 제작 중이기는 하나 상당한 일들이 겹쳐서 진행이 더디다고 하면서 가급적이면 3주년 즈음에는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하지 않았던 시도를 해보려 했더니 예상 이상으로 시간이 걸리게 되었다고.
왕도 아이돌스러운 모습과 평소대로의 사카마타라는 양면을 환각버섯이라는 소재를 활용해 보여줬고, 사고도 일어나지 않았던데다 노래나 춤도 이전보다 만족스러워 스스로도 가장 즐긴 라이브라고 밝혔다.[392] 무엇보다 라이브에서 과도하게 긴장하던 것이 조금이나마 나아진 것이 다행이라고. 물론 엄청 긴장되기는 했고 처음 및 두번째 곡에서는 목소리도 상당히 떨렸지만 이정도면 괜찮았다고 무마할 수 있을 정도로는 완화되었다고 했다. 후반의 생 라이브 파트가 시작되었을 때는 완전히 긴장이 풀렸다는 모양.[393] 그러면서도 3D 공개방송이나 이전의 라이브와 비교해보라며 자폭개그도 잊지 않았다. 굿즈에 대한 설명도 했는데 티셔츠는 평소에도 입기 좋게 평범한 디자인에 작은 포인트를 넣어, 알아볼 수 있는 사람만 알아보도록 만들었다고 한다.
이후 슈퍼챗 읽기를 진행했다. 저녁에 마인크래프트 할 예정임을 밝히고 그 전에 피곤해서 잠시 선잠을 자고 와야겠다고 했지만 이날도 아카스파가 100개에 육박하여 2시간이나 슈퍼챗을 읽어야 했다. 그와중에 말하려던 것을 까먹었다며 오프닝에서 버섯을 먹던 장면 관련 뒷이야기를 추가로 풀었는데 초반의 머리에 난 버섯을 3D로 구현하기 위해 머리에 헤드기어 비슷한 걸 뒤집어 쓰고 버섯을 양면테이프로 붙였는데 그마저 너무 덜렁거려 테이프 심을 끼우고 테이프를 덕지덕지 발라 고정시켜야 했다고 한다. 27억엔을 투자하여 장만한 스튜디오에서 그러고 있었다며 홀로라이브는 생각보다 아날로그라고.
저녁에는 마인크래프트 하드코어 홀로서버에 참가했다. 이날은 서버 7일차이자 마지막 날로 생존한 멤버들 중 참가할 수 있는 모든 멤버가 모여 엔더 드래곤 레이드를 떠나기로 되어 있었다. 서버 4일차에 네더가 오픈되며 사건 사고도 많이 일어났지만 그만큼 수많은 멤버들이 장시간 네더를 누비고 다녔고, 전문가인 카자마 이로하나 신으로 불리는 카엘라 코발스키아 등의 서포트에 힘입어 대다수의 멤버들이 네더라이트 장비를 맞출 정도로 비약적인 업그레이드가 일어난 상태였는데 사카마타의 마크 시계는 3일차에 멈춰 있었다. 접속하자마자 마주친 시로가네 노엘을 시작으로 만나는 멤버들마다 아직껏 철 장비를 입고 있는 사카마타를 보며 한편으로는 걱정스럽게, 한편으로는 놀리며 다들 한 마디씩 했고 사카마타 본인도 철 장비로는 안 된다는 인식이 있었기에 우선은 장비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가 되었다.
사카마타는 퀘스트 보상이나 도박으로 받은 다이아 등 다이아는 꽤 가지고 있었으나, 마침 마주친 카자마 이로하가 간만에 업무 복귀하여 어버버거리고 있는 사원을 챙겨주는 팀장님마냥[394] 사카마타를 데려가 에메랄드를 모아 다이아 장비로 교환하라며 조약돌 제조기에서 돌을 캐도록 시켰다.[395] 그 과정에서 이로하가 처음에는 아즈키의 다이아 장비를 사카마타에게 물려줄까 생각했다고 하자[396] 좋은 냄새가 날 것 같다며 좋아하다가 이미 이로하가 사카마타가 그 반응을 할 것을 예상하고 있었다는 얘기에 부끄러워하기도 #. 잠깐은 얌전히 돌을 캤으나 라이브 준비 등으로 15일 이후로 접속을 못했던 만큼 업그레이드된 자동설비들과 주민 교환상점에 대해 전혀 파악이 안 되어있어 금세 작업에 집중하지 못하고 돌아다니며 마주치는 멤버들과의 티키타카가 메인이 되었다. 특히 토도로키 하지메와 만났을 때는 하지메의 발음 문제로 "아노...(あの…)"가 "아뇨..."나 "안뇨..."로 들리면서 "안뇽?" 하더니 "안녕하세요"까지 시전해주며 받아치기도 했다. #[397]
한참 바쁘게 돌아다니긴 했으나 결국 본인이 한 것은 무한 인챈트가 발린 활을 만든 것 뿐이고, 나머지 장비는 이로하가 넘겨주는 것을 받아 다이아 풀 셋을 갖추게 되었다. 결국 정말로 아즈키가 쓰던 것을 물려받았는데 아즈키는 중고라서 미안하다는 투로 이야기를 했으나 역시나 좋아하며 좋은 냄새가 난다는 소리를 한 데다 이로하가 장비에 추가로 인챈을 하자며 벗으라고 하자 이로하 눈앞에서 실제로 옷을 벗으라는 소리를 들은 것마냥 홍조를 띄우고 부끄러워하는 리액션을 해서 이로하에게 극혐 소리를 듣기도.
마침내 모든 준비를 갖춘 뒤 접속중인 멤버 전원이 모여 엔더 드래곤 토벌을 위한 원정을 떠나게 되었다. 당연히 엔더드래곤을 잡으려면 엔드에 가야 했고 엔드에 가려면 엔드 요새를 발견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했다. 주최자인 페코라는 미나토 아쿠아를 즉석에서 원정대장으로 임명하고 서버에 있는 모든 엔더의 눈을 긁어모아 아쿠아에게 맡겼다.[398] 그렇게 아쿠아를 선두로 하여 19명이나 되는 인원이 저마다 네더라이트 및 다이아 장비로 무장한 채 행렬을 이루어 출정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엔더의 눈이 가리키는 방향을 따라 빙하지역을 지나고 바다를 건너는 등 꽤 멀리까지 원정을 떠나야 했는데 다양한 지형을 지나며 단체로 소풍을 가는 듯한 왁자지껄한 장면이 연출되었고 사카마타는 마크 운동회를 보는 것 같다며 재미있어했다. 출발할 당시부터 오토노세 카나데가 간만이라며 치근댔고 이동하는 내내 거의 카나데와 함께 움직이게 되었다.
중간에 주우후테이 라덴이 낙오하여 데리러 가기도 하는 등[399] 30분이 넘는 탐색 끝에 마침내 엔드 요새의 위치가 특정되었는데 하필이면 바다 밑에 있었다. 모두가 난감해하며 주변의 육지에서 파내려가서 찾아봐야 하나 등의 이야기가 나오고 있었는데 사카마타가 물속에 도어를 설치하여 숨쉬면 된다고 하며 즉석에서 여닫이문을 여러개 제작, 멤버들에게 나눠주는 한편 바닷속에 군데군데 설치하여 숨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었다.[400] 덕분에 어느 정도 컨트롤이 되는 멤버들 위주로[401] 도어를 활용해서 호흡을 해 가며 바다 밑바닥을 파내려가기 시작했고 사카마타도 아이디어 제안자인 만큼 빠르게 지하를 파내려가 갱도를 만들었지만 제일 먼저 엔드 요새를 발견한 것은 카엘라 코발스키아였다.
엔드 포탈 앞에 모두가 집결한 뒤 역사적인 포탈 개통식을 가졌다. 포탈 너머가 어떤 지형으로 되어있는지 알 수 없다보니 19명이나 되는 인원이 한꺼번에 포탈에 진입하면 밀려서 낙사한다거나 할 수도 있을 것을 우려해서 우선 선발대 일부만 먼저 진입하여 모두가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기로 했고 사카마타는 이로하, 아즈키 등과 함께 뒤에 남아서 기다렸다. 잠시 뒤 모두가 엔드에 진입했고 엔더 드래곤과의 결전이 시작되었다. 20명에 육박하는 인원이 전원 최소 다이아에 절반 이상이 네더라이트 장비로 무장한 상태였다보니 난이도가 너무 낮을 것을 우려했는지 페코라는 드래곤 옆에 위더 둘을 추가로 소환했다. 사카마타는 이로하와 함께 착실하게 수정 파괴를 우선적으로 진행했고 덕분에 위더와 마주칠 일은 없었다.
사카마타와 이로하가 수정들을 정리하는 사이 나머지 멤버들은 위더를 정리하여 후반에는 엔더 드래곤만 신경쓰면 되었다. 사카마타는 드래곤 공격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활로 드래곤을 공격하다, 내려오는 대로 곧바로 달려가 검으로 대미지를 누적시켰다. 워낙에 인원이 많고 다들 장비가 탄탄히 갖춰져있었던 만큼 후반부의 엔더 드래곤은 그저 샌드백일 뿐이었고 결국 마크 생초보인 라덴 이외에는 아무도 사망하지 않은 채 공략 개시 7분만에 엔더 드래곤을 쓰러뜨릴 수 있었다.
그런데 모두가 드래곤 토벌을 축하하면서 드래곤의 알을 캔다던가 하며 엔드에 남아 수다를 떨고 있을 때 주최자인 페코라가 갑자기 옆에 있던 히메모리 루나를 공격하여 죽여버리더니 본인이 최종보스임을 선언했다. 그렇게 시작된 페코라 레이드는 예상치 못한 사태에다 겸사겸사 피탄된 엔더맨들의 어그로도 끌려 아수라장이 되었으나 다들 장비가 빵빵했기에 페코라 또한 쉽게 다른 멤버들을 쓰러뜨리지 못했다. 사카마타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는데 하필이면 공격을 피해 뛰어다니던 와중에 실수로 포탈에 빠졌고 남들보다 한발 먼저 엔드롤을 감상하며 이탈하고 말았다. 엔드 요새로 돌아와보니 그곳엔 사카마타보다도 먼저 실수로 포탈을 타버린 시시로 보탄이 기다리고 있었고 둘이서 똑같은 결말을 맞은 것에 재미있어하며 수다를 떨었다. 그러는 사이 최종보스 페코라는 결국 동기인 노엘의 칼에 최후를 맞았고 일주일 간 진행된 하드코어 홀로서버의 모든 이벤트가 마무리되었다.
모두가 마을로 돌아온 뒤[402] 사망했던 멤버들까지 모두 부활시켜 다 함께 기념사진을 찍기로 했다. 단체사진을 찍기 위해 즉석에서 계단식 발판을 건설했는데 시간이 안 맞아 접속이 불가능했던 멤버들은 머리를 대신 올려두어 호러 제단이 되어버렸다. 그러는 사이에 사카마타를 포함한 다른 멤버들은 마지막 일지를 적으며 자유시간을 보냈는데 곧 닫힐 서버의 모습을 돌아다니며 구경하기도 하고 이런저런 멤버들과 수다를 떨기도 했다. 끝으로 다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한 뒤 그동안 함께 어울렸던 이로하 팀원[403]들이나 하쿠이 코요리 등과 감회를 나누며 수다를 떨다 방송을 마무리했다.
이렇게 해서 7일간의 마인크래프트 하드코어 홀로 서버는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사카마타는 본인의 생일 라이브 및 "홀로 위치"[404] 콜라보 등과 겹치면서 3일밖에 참여하지 못했지만 그동안 있어왔던 그 어떤 마인크래프트 콜라보보다도 알찬 시간을 보냈으며 역대급이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로 다양한 멤버들과 다양한 케미를 쌓으면서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겨 주었다.
5월 21일 DON'T SCREAM을 플레이했다. 하루종일 오하요 트윗조차 없이 조용해서 휴방이 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밤늦게 갑작스럽게 대기방부터 만들더니 방송 공지를 했다. DON'T SCREAM은 제목 그대로 일정 시간동안 소리지르지 않고 버티는 것이 전부인 호러 게임이었다. 소리를 지르면 그 즉시 게임오버라고 하는 방송인 특화된 설정으로 발매 당시부터 관심을 모았으나[405] 홀로라이브에서는 5월 20일 처음으로 방송 허가가 나서 타카네 루이를 시작으로 많은 멤버들이 플레이하기 시작했는데 사카마타도 빠르게 참전한 것. 기본적으로 호러에 약한데다 그중에서도 특히 무리인 것이 점프 스케어 계열이다보니 맑고 깔끔한 정석적인 초음파 비명으로 유명한 사카마타가 과연 이 게임을 해낼 수 있을까 방송 전부터 본인을 포함해서 모두가 걱정을 했다.
이날도 방송 시작 예정시간보다 4분 가량 일찍 방송이 켜졌는데 라이브 날처럼 의도된 줄 알았으나 단순 실수였다고 한다. 보통은 오프닝 영상을 틀어놓은 뒤 각종 방송준비를 하는데 이날따라 미리 준비도 다 해둔 상태라 5분 가량을 멍때리며 화면을 쳐다보고 있어야 했다고. 후드까지 착용한 기본 복장 차림으로 등장했는데 움직임이 크지 않아 3.0이 아닌줄 알았으나 무섭다고 찡찡거리다가 혓바닥을 내밀고 숨넘어가는 소리를 내서 3.0임을 인증했다.[406] 게임 시작 전 마이크 감도부터 조절하게 되었는데 평범하게 말하는 정도로는 게임오버되지 않을 수 있는[407] 게인 값을 찾느라 한참 이리저리 조정해본 끝에 일단 60으로 맞추고 시작하게 되었다.
DON'T SCREAM은 그저 정처없이 돌아다니는 것이 전부인 게임이었는데 18분동안 온갖 놀래키는 요소들을 버텨내고 소리를 지르지 않으면 클리어되는 방식이었다. 제자리에 가만히 있거나 한 자리만 빙빙 도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멈춰있을 때는 타이머가 멈췄으며 영상 촬영중이라는 설정으로 배터리 개념이 있어 게임 내 각종 호러 스팟에 떨어져 있는 배터리를 주워서 충전하지 않으면 배터리 고갈로도 게임오버가 되도록 만들어져 있었다.[408]
사카마타는 혼자 있다는 느낌을 줄여 조금이라도 무서움을 억누르고 싶었는지 게임을 하는 내내 쉼없이 떠들었는데 게임 내 등장하는 사고현장 등 각종 호러 스팟들에 전부 반응을 했고 아무것도 없는 데서는 들리는 소리나 주변 경관에 대한 이야기를 했으며 그나마도 없으면 그냥 칭얼거리거나 아무 상관없는 얘기를 하는 등 잠시도 입을 멈추지 않았다. 그런데 그러다가 무심코 목소리가 커지는 바람에 첫 트라이에서는 플레이 시작 2분만에 딱히 무섭지도 않은 상황에서 말을 하다가 게임오버를 맞고 말았다. 결국 마이크 게인을 50까지 낮추고 다시 플레이했다. 맵이 상당히 넓은 데다 새로 시작할 때마다 스타트 위치가 랜덤으로 정해지도록 설정되어 있어 아까와는 다른 풍경에 당황해했다. 여전히 수다를 떨었지만 최대한 조심해가며 조용조용 이야기했고 잘 가나 싶었으나 5분 가량 지났을무렵 튀어나온 사슴에 놀라 비명을 질렀고 게임오버가 되었다.
세 번째 트라이에서는 더더욱 신중하게 조심조심 진행했다. 리스폰 위치가 랜덤이라고는 해도 전체적으로 비슷한 경치에 놀래키는 요소들은 대동소이해서 어느 정도는 익숙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 게임이 중반을 넘어가며 본격적으로 귀신 및 괴물들도 등장하기 시작했지만 애초에 각종 공포영화들도 재미있게 감상할 정도로 깜놀 계열만 아니면 딱히 문제가 없었던 사카마타였기에 크게 무서워하지 않았고 알몸으로 등장하는 여자 귀신을 보고서는 럭키 옵빠이라는 소리를 하기도 했다. 간간이 깜놀 포인트에서 "삑" 하는 비명을 흘리기는 했지만 다행히 소리를 질렀다는 판단 기준이 볼륨만 따지고 피치는 따지지 않는 모양인지 비명으로 인식되지 않고 넘어갈 수 있었다. 그런데 리스폰 위치가 안 좋았는지 아무리 돌아다녀도 배터리를 발견하지 못했고 결국 7분 가량이 남았을 무렵 배터리를 코앞에 둔 상황에서 미처 줍지 못하고 배터리 고갈로 게임오버가 되고 말았다.
비명이 새어나왔는데도 죽지 않고 넘어간 것이 너무 쉬웠다고 생각했는지 마이크 게인을 55까지 올린 뒤 네 번째 트라이를 시작했다. 앞선 플레이와 마찬가지로 깜놀 포인트에서 비명이 새어나오기는 했지만 작은 소리로 신음을 흘리는 수준이라 비명으로 인식되지 않고 넘어갈 수 있었다. 게임이 후반에 다다르면서 점프스케어도 악랄해져 대놓고 화면 한가득 귀신 얼굴이 튀어나온다던가 했는데 사카마타는 의외로 아무 소리도 내지 않고 버텨내서 놀라움을 주었다. 너무 놀라 소리조차 못지르는 지경까지 갔다는 모양. 그 덕분에 최후반부의 점프스케어들을 전부 버텨낼 수 있었고 타이머가 0이 되고도 게임이 끝나지 않다가 마지막 점프스케어가 한번 더 튀어나왔는데 끝까지 소리를 내지 않고 버텨내 총 4번의 트라이, 토탈 플레이 시간 40분 가량만에 클리어하는데 성공했다.
게임을 마친 뒤 너무 놀라 비명조차 지르지 못하는 상태였다며 무서워서 죽는 줄 알았다고 클리어해서 다행이라고 했다. 점프스케어가 두어번만 더 있었으면 토했을지도 모른다고. 굿즈 선전 후 슈퍼챗 읽기로 넘어가려나 했는데 게임을 너무 일찍 마쳐서인지 한참동안 잡담을 더 했다. 굿즈에 딸린 직필 메시지 이야기에서 시작하여 사카마타의 글씨체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하쿠이 코요리는 어째서인지 사카마타의 글씨를 읽어낸다고 하며 또 한번 코요클로는 있다는 것을 인증하기도 했다. 사카마타가 꾸며내거나 숨기는 것 없이 털털하게 다 오픈하는 성격인 것에 대한 이야기라던가[409] 지난해 발키리 커넥트 이벤트 보상으로 받게 된 선물들이 이제서야 도착했다는 등의 이야기 들이 의식의 흐름대로 계속 이어졌다.
결국 게임 플레이 시간보다도 길게 1시간이나 잡담을 한 끝에 슈퍼챗 읽기로 넘어갔는데 다행히(?) 이날은 슈퍼챗 양이 많지 않아 금방 끝났지만 슈퍼챗을 다 읽고 나서도 또 한동안 잡담을 하고 나서야 방송을 마무리지었다.
5월 23일 바니 가든 최종회를 진행했다. 4월 26일 이후 한달만의 플레이였는데 생일 라이브 등으로 힘냈으니까 미우카[410]에게 힐링받겠다고 하면서 슬슬 미우카와 결혼해야겠다는 소리를 했다. 너무 오랜만에 플레이해서 미우카가 사카마타를 이미 잊어버렸을 거라고 놀리는 시청자들이 많았는데 이미 미우카는 사카마타를 충분히 좋아하고 있기 때문에 잊었을 리 없다고 주장했다.[411] 이날의 플레이 시작 시점 기준으로 미우카의 생일 이벤트가 얼마 안남은 상황이었기에 돈을 아끼려고 애를 썼다. 발생하는 이벤트는 빠짐없이 챙겼지만 병 단위의 술은 사지 않았고 음식이나 선물도 자제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대화에 집중하게 되었는데 미우카가 사카마타를 완전히 좋아하는 듯한 말을 하다가도 농담이었다는 듯이 방향을 트는 경우가 많아 롤러코스터와도 같은 감정의 기복을 보여줬다. 매 턴마다 갬블도 빠짐없이 돌렸는데 세이브 로드의 힘까지 사용해서 어떻게든 이득을 봐야 끝냈다. 중간에 한번 5만엔짜리 고급 애프터 이벤트가 발생하며 계획이 틀어지기는 했으나[412] 그래도 50만엔이 넘는 총알을 확보한 채 생일을 맞이할 수 있었다.
대망의 생일 이벤트에서 사카마타는 15만엔짜리 제일 비싼 샴페인을 사주겠다고 벼르고 있었으나 생일날에만 등장하는 오리지날 샴페인을 보고 급 마음이 흔들렸고 코멘트에서도 무조건 오리지날로 가야 한다는 말이 많아 7만엔짜리 오리지날 샴페인으로 방향을 틀었다. 하지만 그동안 본인이 마시는 술은 제일 싼 것으로만 해왔던데 비해[413] 함께 오리지날로 건배하자며 본인용과 미우카용의 술을 모두 오리지날 샴페인으로 3회 연속 지르면서 술값으로만 42만엔을 거나하게 태웠다. 그 상태에서 처음으로 주인공으로부터의 애프터 신청이 이어지자[414] 돈이 버틸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추가 지출은 없었다. 도쿄 스카이트리에서의 애프터 데이트에서 마침내 미우카가 "본인의 감정을 확실히 깨달았다"라고 하자 사카마타는 그동안 정말로 모르고 있었던 거냐며 놀라면서도[415] 마침내 공략 완료라고 뛸듯이 기뻐했는데 흥분해서 과호흡하다가 강아지마냥 헥헥거리는 모습까지 보여주었다. 하지만 정확히 무슨 감정인지는 비밀에 부치고 나중에 이야기해주겠다고 하며 넘어가자 지금 말해달라며 찡찡거리기도.
생일 이벤트 이후에도 이전과 딱히 다를 것 없는 플레이가 이어졌다. 열심히 다시 돈을 모아서 생일 때 사주려고 계획했다 오리지날 샴페인이 따로 나오면서 무산됐던 15만엔짜리 최고가 샴페인을 사줘보기도 했으나 딱히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아 실망하기도 했다. 사카마타는 플레이 중에 미우카가 던지는 질문들을 게임 속 주인공이 아닌 사카마타 본인 기준으로 리액션을 했는데 살면서 가장 부끄러웠던 에피소드가 뭐냐는 질문에 떠오르는 게 없다고 한참 고민하다가 최근에 있었던 로보코 씨, 하쿠이 코요리와 함께 식사를 하러 갔을 때 있었던 부끄러웠던 에피소드를 깜짝 공개해주기도 했다.[416] 그렇게 몇 주가 흘러 게임 속 날짜로 9월 17일, 언제나처럼의 애프터 데이트인 줄 알았던 공원에서 마침내 미우카에게 고백을 받으며 미우카 루트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그런데 감동의 고백 신과 엔딩 롤이 지나간 후 나온 에필로그 장면에서 미우카와 함께 있는 게임 속 주인공 남자의 모습이 대놓고 화면에 나오자 사카마타는 뭔가 NTR당한 기분이라고 하며 자신의 캐릭터를 사이즈 맞게 키워서 주인공 남캐를 가린 뒤[417] 게임 속 키스신에서 사카마타도 함께 강렬한 드레인 키스를 선사하며 게임을 마무리지었다.
한편 이날의 플레이 중에도 사카마타의 기분 나쁜 변태 아저씨같은 반응들은 여전했으나 게임 후반부에 들어서며 미우카와의 호감도가 깊어지자 사카마타도 스토리에 몰입하며 이전과도 같은 선 넘은 발언까지는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몹쓸 발언이 없는 대신 몹쓸 행동들을 보여줬는데 랍투디 3.0의 새로운 기능들을 안 좋은 방향으로 200% 활용해서 생일 이벤트에서의 데이트 장면과 미우카에게 고백을 받은 순간, 그리고 마지막의 에필로그에서까지 가장 감동적이어야 하는 순간에 혓바닥을 내밀고 미우카를 할짝거리는 연출을 선보여 감동을 박살내주었다.
3시간의 플레이 끝에 엔딩을 보고 게임을 마쳤는데 슈퍼챗 읽기로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바니 가든에 대한 감상으로 시작된 잡담이 한없이 이어졌다. 사카마타의 에로게 플레이 경험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스노우볼이 굴러가 사카마타의 연애관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지면서 한때 사카마타는 자기가 여자를 좋아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 적도 있었다는 사실도 알 수 있었다. 그 밖에도 여동생들과 수다를 떠는 과정에서 여동생들이 사카마타와 만약 같은 반이었다면 절대 친구는 되지 못했을 거라는 이야기를 나눴던 에피소드 등 40분이나 수다를 떤 끝에 슈퍼챗 읽기로 넘어갔다. 그런데 슈퍼챗 막판에 고민상담을 하는 슈퍼챗이 들어왔고 그 대답을 해주는 과정에서 사카마타가 진심으로 친구랑 싸웠던 적이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 등으로 잡담방송 2부가 이어졌다. 결국 또 밤을 꼬박 새고 새벽 5시경이 되어서야 방송을 마무리하면서 생일 라이브를 준비하며 간신히 되찾았던 아침형 생활이 곧바로 도루묵이 되고 말았다.
5월 25일 몬헌 아이스본을 플레이했다. 간만에 잔뜩 원없이 잤다며 안씻었다는 것을 강조하듯 머리에 버섯을 달고 등장했는데 나갈 일이 없어 집에서 빈둥거리다보니 당연하게 목욕하는 것을 까먹은 채 하루를 보내 버렸다며 최근 스케줄로 안해 상당한 빈도로 목욕을 할 수밖에 없는 날이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잊어버릴 수 있었다며 좋아했다.
지난 플레이에서 드디어 이베르카나 토벌에 성공했지만 이변은 계속되었고 이변을 일으키는 다른 위대한 존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뒤 고룡 흔적 조사를 수행하는 단계까지 진행했었는데 비방으로 흔적 조사를 마무리해 두어 죽음을 두른 발하자크를 토벌할 차례에서 시작했다. 그런데 몬헌 월드 플레이 당시 발하자크의 독기에 애를 먹었던 것을 기억하고 우선 독기 내성을 맞추겠다고 했다. 당연히 사카마타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랐기에 시청자들에게 물어봤는데 인원이 많다보니 의견도 분분해서 독기 내성을 보유한 방어구와 호석, 장식주를 놓고 한참 고민한 끝에 최종적으로 독기 내성 호석을 제작하기로 했다. 그런데 독기 내성 호석의 제작에는 발하자크의 소재 아이템이 필요했고 발하자크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발하자크를 잡아야 하는 모순에 황당해한 것도 잠시[418], 마스터 랭크가 아닌 상위 발하자크를 잡으면 된다는 얘기에 시참 멀티플레이로 상위 발하자크 사냥에 나섰다.
아무리 고룡이라고 해도 마스터 랭크 장비를 갖춘 헌터 4명이 모여 상위 몬스터를 잡으니 발하자크는 어렵지 않게 토벌할 수 있었지만 재료 중 "발하자크의 보옥"이 나오지 않아 고통을 받았다. 참가한 시청자가 보유한 조사 퀘스트까지 활용해 가며[419] 발하자크를 4번이나 잡았지만 보옥은 뜨지 않았고 물욕 센서가 문제인가 싶어 보옥같은 거 필요 없다고 노래를 부르며 다섯 번째 발하자크를 토벌한 끝에 간신히 보옥을 얻을 수 있었다. 그렇게 독기 내성 호석을 제작한 뒤 강화를 하려고 했는데 당장 첫 강화부터 발하자크의 보옥이 또 필요해서 좌절했다. 그냥 때려칠까 고민한 것도 잠시, 시청자 제보로 마카연금으로 만드는 방법도 있다는 것을 알고 연금을 통해 발하자크의 보옥을 제작해서 호석 강화를 할 수 있었다.[420] 그런데 마지막 3번째 강화에서 이번에는 제노−지바의 날개를 요구해서 다시금 시참으로 제노-지바 사냥을 떠났다. 제노-지바의 날개는 레어 아이템은 아니라 바로 얻을 수 있었지만 2개가 필요한데 1개밖에 나오지 않아 결국 제노-지바도 두번이나 잡은 끝에 간신히 독기 내성 레벨 3을 맞출 수 있었다.
결국 방송 시작 1시간 40분이 지나고서야 이날의 본래 콘텐츠를 진행할 수 있었다. 발하자크의 특수 개체인 "죽음을 두른 발하자크"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지만 고생고생해서 맞춘 독기 내성 3은 그 역할을 톡톡히 다 해서 독기 상태이상에 걸리는 것을 막아주었고 사카마타는 체력 관리에만 신경쓸 수 있었다. 사카마타 본인도 사냥하는 내내 독기 내성 없었으면 정말로 무리였을 거라며 장비를 맞춰와서 다행이라는 말을 몇 번이나 했다. 아직 몬스터의 분노 상태를 구분할 줄 몰라 발하자크가 분노 상태일 때 전탄발사를 시도하는 등[421] 간간이 실수는 있었으나 수많은 전투를 치르며 이제는 숙련된 헌터가 된 사카마타는 마스터 랭크의 고룡을 상대로 착실하게 대미지를 넣어 나갔고 제한시간 만료가 5분도 안남는 상황까지 가기는 했으나 한번도 수레를 타지 않고 발하자크를 잡아낼 수 있었다.
발하자크 토벌 후 다시 고룡 흔적조사 퀘스트가 이어졌다. 지금까지 흔적 조사는 시청자 참여로 멀티플레이 사냥을 하면서 겸사겸사 조사도 같이 수행해왔었지만 이번에는 혼자서 탐색을 떠나 흔적 조사에 집중했다. 무작정 헤매고 돌아다니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흔적을 수집했다 싶으면 탐색을 종료하고 귀환한 다음에 다시 탐색을 나가는 센스까지 보여준 끝에[422] 20분 가량만에 흔적 조사 진척도를 다 채울 수 있었다. 흔적 수집 완료를 통해 밝혀진 다음 타겟은 네로미에르라고 하는 처음 듣는 이름의 고룡이었는데 사카마타는 너무 오랜만에 몬헌을 해서 그런지 3D 멀미가 심하다며 흔적 수집을 완료한 시점에서 3시간만에 이날의 게임 플레이를 마쳤다. 사실 게임 초반부터 계속 멀미를 하고 있었는데 어떻게든 참고 버텨보려고 했지만 도저히 안 되겠다는 모양. 사카마타는 멀미 증세를 겪게 되면 우선은 하품이 나오다가 그 다음엔 두통이 이어지며 컨디션이 나빠지는 패턴을 보인다고 하면서 실제로 연신 하품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래도 굿즈 홍보만큼은 잊지 않았으며 슈퍼챗 읽기도 진행했다. 다행히 슈퍼챗이 그렇게 많지 않아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는데 그와중에 자궁문신 스티커를 몸에 붙였는데 뗄 수 없게 되어버렸다는 여자 사육사의 슈퍼챗이 있어 빵 터지기도 했다.
5월 26일 노래방송을 했다. 전날 게임방송을 하기도 했고 이날도 영어 원서를 읽는 중이라던가 저기압 두통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잠깐이라도 잠을 좀 자면 괜찮아진다는 얘기를 하는 등 잡담성 트윗이 많아 휴방이 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갑작스럽게 대기방을 만들고 공지를 하면서 깜짝 선물이 되었다. 이날은 세로 프레임이 아닌 일반 방송으로 진행했는데 24년 들어 콜라보나 멘겐, 카운트다운 등 특별한 이벤트로서가 아닌 노래방송들은 전부 세로 프레임으로 했었기에 오랜만이 아니면서도 오랜만 같은 독특한 느낌을 주었다.
이날은 간만에 지뢰계 사복 차림으로 등장했는데 방송 시작부터 평소 사용하던 노래방송 배경이 아니라 다양한 조명들이 희뿌옇게 깔린 밤 풍경에 눈발이 사락사락 내리고 있는 새로운 방송 배경을 선보였다. 이미 한여름에 가까운 더위가 지속되고 있는 5월 말에 눈발이 날리는 배경이 맞나 싶으면서도 지뢰 복장과 연계하여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는 말을 떠올리게 만들기도 했다. 이날 도쿄 인근은 유난히 저기압이 심했다는 모양으로 기압이 빡세기도 하니 차분하고 서정적인 곡 위주로 느긋하게 불러 나가겠다고 했는데 분위기에 맞추기 위한 배경을 골라온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인지 이날의 노래방송은 평소처럼 노래에 맞추어 동영상 배경을 바꾸어 가는 것이 아니라 방송 시작부터 끝까지 이 배경 하나로 진행했다.
차분하고 서정적인 느낌으로 가겠다고 한 만큼 발라드 위주의 선곡이 되었는데 사카마타 본인이 골라온 곡도 불렀지만 즉석에서 코멘트로 신청곡을 받아 부르기도 했다. 오쿠 하나코의 가넷을 시작으로 miwa의 "빛으로(ヒカリヘ)", 오니츠카 치히로의 "달빛" 등 데뷔 초에 부른 이후로 부른 적 없던 노래들을 많이 들려주어 추억과 함께 감성에 젖게 만들어주었고 동시에 2년이 넘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성장한 사카마타의 노래 실력을 느낄 수 있었다. 1주년 카운트다운 때 부르다가 울어버려 모두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던[423] 스핏츠의 카에데에도 오래간만에 다시 도전했는데 잘 불러놓고도 이번에도 1절만 부르고 끝냈다.[424] 모든 곡을 서정적인 곡만 부른 것은 아니고 호시마치 스이세이의 최신곡인 비비데바에도 도전했는데 어설프게 외웠다며 엄살을 부린 것 치고는 깔끔하게 풀 버전을 소화해냈다.
후반부에는 준비해온 노래를 다 부르고 신청곡 위주가 되었는데 이날따라 유난히 요루시카 곡 신청이 많아 요루시카 특집 노래방송처럼 되었다. 이날의 세트리스트 중에 6곡을 요루시카 노래로 편성한 끝에 언제나처럼 음악을 그만두며 마무리하나 했는데 마지막으로 전혀 서정적인 것과 관련 없는 노래로 마치겠다고 하더니 Creepy Nuts의 Bling-Bang-Bang-Born을 불렀다. 최근 유행하며 많은 멤버들이 커버도 하고 노래방송에서도 불렀지만 사카마타가 부르는 것은 처음이었는데 목소리를 저음으로 깔고 나름 멋지게 소화해냈으나 랩 파트에서는 혀가 꼬여 가사를 잔뜩 절기도 했다.
그렇게 2시간 가량동안 17곡을 부르고 노래를 마무리했다. 이날 한국에서는 많은 비가 내렸는데 비 오는 일요일 밤의 서정적인 노래라고 하는 최강의 조합으로 사육사들의 귀를 행복하게 해 주는 한편 감성에 젖게 만들었다. 그동안의 보이스 트레이닝 성과로 최근에 들어서야 제대로 믹스 보이스를 낼 수 있게 됐다고 했는데 그 말을 입증하듯 기존과는 다른 발성과 창법으로 보다 촉촉하면서 감성적인 목소리를 들려주었다. 그러다보니 노래 부를때와 노래를 마치고 평소 방송 목소리로 수다를 떨 때의 갭이 훨씬 도드라졌고 노래 담당 사카마타와 말하는 담당의 사카마타가 따로 있다는 드립이 나오기도 했다.
5월 28일 "럭키 해프닝(ラッキーハ腐ニング)"을 플레이했다. 원제를 보면 "해프닝"의 "프" 자가 부녀자를 의미하는 "부(腐)" 자로 치환되어 있는데 일상속에서 발생하는 남녀간의 이런저런 사소한 접촉이나 해프닝들로부터 연애가 싹트기 위한 트리거를 찾아내는 동명[425]의 게임, "럭키 해프닝(ラッキーハプニング)"의 BL 버전이었다.[426] 사카마타가 BL 마니아라는 것은 데뷔 초부터 익히 알려져있던 사실이고 방송 중에 BL 관련 썰풀이를 한 적도 많았지만 정식 방송 콘텐츠로 BL을 들고 온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다. 사카마타는 방송 공지를 할 때부터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이 아니라 "BL 전개 해설 강좌"라는 표현을 쓰며 본인의 지식을 바탕으로 각종 시추에이션들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겠노라며 포부를 밝혔고 방송을 시작하고 나서도 "여러분은 BL 크루즈에 함께 탑승했고 내릴 수 없다"라며 적극적으로 BL을 포교할 생각 한가득인 모습을 보였다.
게임은 각 스테이지 별로 특정 시추에이션을 설정하고 그 상황을 묘사하는 일러스트와 텍스트가 제시되어 텍스트에서 표현하거나 의미하고 있는 부분을 일러스트에서 찾아 클릭하면 되는 매우 간단한 구조로 되어 있었다. 텍스트에서 설명하는 부분을 맞게 클릭했으면 GOOD, 엉뚱한 곳을 클릭하면 BAD가 떴으며 딱히 클리어라던가 게임 오버 같은 것도 없는 단순한 게임이었다. 사실상 게임이라고 부르기도 애매한 수준의 난이도로 그냥 각종 시추에이션들을 감상하는 것이 전부였는데 사카마타 또한 방송 전부터 밝혔던 대로 게임 속 설명을 보며 해당 포인트를 찾는 것은 뒷전이고 등장하는 인물들을 보며 누가 공이고 누가 수일 것인가부터 시작하여 각각의 성향들, 사카마타가 좋아하는 스토리 전개 등을 썰을 풀었다. 원작의 영향도 있어서인지 게임 속 등장하는 시추에이션들은 한쪽 성별을 여자로 바꿔서 평범한 남녀간의 러브코미디를 만들어도 전혀 어색할 것이 없는 왕도중의 왕도 스토리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사카마타의 취향은 왕도보다는 사도 쪽이라는 모양. 그래서 나름대로 상황을 뒤틀어서 본인이 좋아하는 형태로 전개될 수 있는 가능성들을 열심히 탐구했다.
시청자들의 호응과는 상관없이 본인이 진심으로 즐겁게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이 뚜렷하게 느껴질 정도로 신나게 수다를 떤 결과 볼륨만으로는 30분도 채 걸리지 않을 게임을 가지고 1시간이 넘게 열띤 강의를 펼친 끝에 총 20개의 시추에이션들을 모두 보고 게임을 마쳤다. 그런데 사카마타 교수님의 강의는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더 이상 게임에서 제공하는 시추에이션에 구애받지 않게 되자 사카마타는 한층 더 깊이 들어갔는데 BL이라고 다 같은 BL이 아니며 세세하게 구분하기 시작하면 200종류도 넘을 것이라면서 본인이 좋아하는 BL 스타일에 대해서 보다 구체적으로 이야기했다. 게임 중에도 밝혔듯이 정석적인 전개보다는 어딘가 뒤틀린 전개가 좋다고 하면서 등장인물들의 심리묘사가 잘 표현된 작품이 좋다고 했다. 그러는 과정에서 오메가버스까지 언급하여 진도와 수위를 갑자기 확 높여버리기도. #
그 밖에도 사카마타는 자신은 리버스만큼은 정말로 무리라는 얘기도 한참 푸는 등[427] 게임을 마치고 나서도 1시간을 더 수다를 떨고 나서야 강의를 마치고 슈퍼챗 읽기로 넘어갔다. 이날의 콘텐츠가 콘텐츠였던 만큼 슈퍼챗 내용들도 상당수가 BL 관련 이야기로 채워졌는데 입문용으로 괜찮은 작품들을 추천해주기도 하고 자신이 BL 세계관에 들어간다면 공일까 수일까를 묻는 질문에 1초도 망설임없이 수라고 즉답하면서 평소에 사육사들로도 BL 망상을 한 적이 있었던 거냐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또 BL에서 우정과 사랑의 경계는 뚜렷하지 않다고 하면서 시청자들이 좋아하고 망상하곤 하는 홀로라이브 멤버들간의 테에테에와 커플링과도 다를 바 없다는 말을 하는 등 슈퍼챗 읽기로만 또다시 1시간 넘게 이야기를 이어나간 끝에 BL 이야기로만 3시간 반을 방송하는 기록을 세웠다.
5월 30일 "홀로 위치" 프로젝트[428]의 첫 오리지날 악곡 "시작의 마법 ~charm~(はじまりの魔法-charm-)"이 프리미어 공개되었다. 1분 40초짜리 짧은 악곡이었는데 노래도 뮤비도 전형적인 애니메이션 오프닝 느낌으로 만들어져 정말로 홀로 위치의 애니메이션이 방영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을 품게 만들었다. 짧은 곡을 6명이서 부르는 만큼 사카마타의 파트는 많지 않았으나 다른 5명의 멤버들과 차별화되는 목소리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5월 31일 멤버 한정으로 키타로 탄생 게게게의 수수께끼를 동시시청했다. 5월 3일의 동시시청 당시 백 투 더 퓨처 2와 함께 최종 후보에 올랐다가 투표에서 떨어진 바 있어서 그런지 이날은 처음부터 게게게의 수수께끼를 보겠다고 정해놓고 왔다. 사카마타는 게게게의 키타로 시리즈 자체가 처음이라고. 해당 작품은 한국에서는 6월 12일 개봉 예정으로 아직 볼 방법이 없었기에 대부분의 한국 사육사들은 사카마타의 리액션만을 감상해야 했다.[429]
이날 쇼츠 영상도 업로드했다. 전날 공개된 "홀로 위치" 오리지날 악곡을 BGM으로 하여 5월 16일 공개되었던 홀로 위치 애니메이션 PV를 사카마타의 변신 신 위주로 편집한 홍보 영상이었다. 나머지 참가 멤버들 또한 본인들 위주의 편집영상을 업로드한 것으로 보아 운영 측에서 제작하여 일괄 배포한 것으로 보인다.
2.6. 6월
6월 2일 8번 승강장을 플레이했다. 23년 12월 6일 방송했었던 8번 출구 제작사에서 만든 후속작으로 5월 31일 출시된 따끈따끈한 신작 게임이었다. 8번 출구가 인기를 끌면서 "8번출구-라이크"라는 장르까지 만들어질 정도로 유사한 형태의 이변 찾기 게임들이 잔뜩 등장했는데 반년만에 공식 후속작이 나온 것. 당연히 발매 전부터 기대를 모았고 사카마타도 방송 허가가 나오자마자 들고 오며 우사다 페코라, 하쿠이 코요리에 이어 홀로라이브에서 3번째 플레이가 되었다.[430]방송이 켜지고 언제나처럼 오프닝 무비가 재생되었는데 서브리미널 효과라도 노리는 것마냥 방송 화면에 본인의 생일 굿즈 홍보 이미지를 한순간 띄웠다가 바로 내리는 것을 반복하는 장난을 쳤다. 물론 수동 조작인 만큼 이미지들은 명확히 "인지"할 수 있었고 서브리미널은커녕 단순히 눈아픈 깜박이일 뿐이었는데 그러다 결국 실수를 해서 재생중인 오프닝 영상을 한순간 멘겐용 밤 버전으로 바꿔트는 PON을 선보이고 말았다.[431] 실수한 것이 민망했는지 아예 굿즈 홍보 이미지를 화면 한가득 띄워 한참동안 오프닝 영상을 가리고 있었으며 영상으로 돌아오고 나서는 방송을 시작할 때까지 화면에 큼지막하게 "사줘"라고 적은 글씨를 띄우며 압을 걸었다. 오프닝이 끝나자 평범하게 인사를 하며 아무 일도 없었던 것마냥 아무 언급도 없이 넘어갔다. 반년 전의 8번 출구 방송과 대구를 맞추어 지뢰계 사복을 입고 등장했는데 머리는 포니테일로 묶고 나타나 4월에 있었던 카나켄 콜라보 이후로 오래간만에 신헤어를 선보여주었다.
8번 승강장은 타이틀은 승강장이지만 달리는 전철 내부를 무대로 하고 있었다. 각각의 차량을 하나의 스테이지로 하여 다양한 이변들이 랜덤하게 등장하는 것은 전작과 동일했지만 이변의 유무와 관계 없이 플레이어는 앞으로 나아가기만 하면 된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었다. 이변이 없을 때는 물론이고 이변이 발생했을 때도 해당 이변을 목격하고, 때로는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기다린 뒤에 다음 칸으로 나아가야 했다. 어떻게 보면 전작에 비해 플레이 자체는 훨씬 수월해졌다고 할 수 있으나 더 이상 이변을 숨겨둘 필요가 없기에 발생하는 이변들이 훨씬 크고 뚜렷하게, 대규모로 발생했으며 호러 요소도 대폭 강화되어 공포 게임으로 분류하는 것이 맞나 싶을 정도였던 8번 출구와는 달리 제대로 공포 상황들을 연출해주었다. 게임오버 트랩의 종류와 등장 빈도도 대폭 늘어났으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와 같은 미니게임 형식으로 진행되는 스테이지도 있었다.[432] 그렇게 해서 게임오버되지 않고 총 8개의 이변을 감상하는데 성공하게 되면 열차가 종착역에 도착하며 클리어되는 방식이었다.
사카마타는 처음에는 8번 출구 식 이변찾기 게임인 것으로 생각해서 제일 첫 칸의 생김새며 광고판 등을 꼼꼼하게 살펴보며 드립을 치기도 했으나 곧바로 다음 칸에서 " 이변을 확인할 때까지 지나갈 수 없다"를 경험한 뒤 사태를 파악하기 시작했고 그 다음 칸에서 불이 모두 꺼지며 공간이 이상해지는 이변을 겪으며 본격적으로 겁을 먹었다. 이변을 눈치채면 곧바로 뒤돌아 도망치면 그만이었던 전작과는 달리 이변이 발생한 열차 내부를 걸어서 통과하며 충분히 음미해야만 한다는 사실이 사카마타를 더 겁에 질리게 만들었다. 조금만 무서운 상황이 발생해도 비명을 들려주었는데 평소 점프 스케어를 겪었을 때 나오는 초음파 비명과는 좀 다른 "히이이이익~!"하는 소리가 주로 나왔다.
잔뜩 겁을 먹고 무서워하면서도 사카마타 특유의 날카로운 감과 빠른 반응속도를 바탕으로 게임오버 트랩들을 피하며 순조롭게 진행했고 상술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미니게임도 계속 찡찡거리기는 했으나 한번에 통과하는데 성공했다. 그렇게 마지막 8번째 칸에 다다랐고[433] 30분도 안걸려서 클리어하나 싶었으나 중간쯤까지 아무 일도 없어 "이겼네!!"라며 자신만만하게 뒤를 돌아본 순간 갑자기 나타난 투명인간 비스무리한 무언가에게 붙잡혀 게임 오버가 되며 완벽하게 플래그를 회수했다.[434] 결국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게 된 사카마타는 여전히 바짝 쫄은 채 진행했지만 다행히 어려운 트랩은 나오지 않았고 15분 가량만에 8번째 이변까지 모두 감상하고 열차를 탈출하며 엔딩을 맞이할 수 있었다. 방송시간 기준으로 40분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다. #
엔딩 롤이 지나가고 다시 돌아온 열차 안에는 아직 확인하지 않은 이변이 15개 남아있다고 안내되어 있었으나 사카마타는 더 이상은 무리라며 그대로 게임을 종료했다. 너무 무서웠다며 칠라즈 씨도 그렇고 8번 출구 계열도 그렇고 점점 진화하고 있는 것 같다는 소리를 했다. 손에 땀이 엄청나서 사카마타수(水)를 흡수한 프리미엄 키보드와 마우스가 만들어질 것 같다는 드립을 치기도. 이후 슈퍼챗 읽기를 진행했는데 딱히 기념일이라던가, 장기휴방 후 복귀했다던가, 노래방송인 것도 아니었지만 희한하게 이날따라 슈퍼챗이 많이 들어와서 아카스파만도 30개에 육박하는 양이 쏟아졌다. 그리고 사카마타 본인도 게임을 너무 일찍 마친 것을 의식했는지는 몰라도 하나 하나의 리액션을 길게 하고 탈선해서 잡담을 하기도 하면서 간만에 슈퍼챗 읽기로만 2시간 가까이 수다를 떤 끝에 방송을 마무리했다.
6월 4일 이누가미 코로네가 주최한 Among Us 콜라보에 참여했다. 23년 할로윈 이후로 8개월만에 돌아온 홀몽어스였는데[435] 당시 사카마타는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카마타에게 있어서는 23년 5월 8일 이후 1년 1개월만의 어몽어스가 되었다. 사카마타와 주최자인 코로네를 포함하여 시라카미 후부키, 네코마타 오카유, 미나토 아쿠아, 우사다 페코라, 시로가네 노엘, 츠노마키 와타메, 유키하나 라미, 오마루 폴카의 10명이 모였는데 홀몽어스에 빠짐없이 참가해 왔던 하쿠이 코요리가 빠지고[436] 쉽게 보기 힘든 아쿠아가 참가한 것이 눈길을 끌었다.[437]
사카마타는 방송 공지를 할 때부터 청소부의 본업을 살려 모두를 바쿠바쿠바쿤 해버리겠다는 소리를 했으나 정작 이날따라 주구장창 크루원만 걸리면서 힘을 쓰지 못했다. 심지어 제일 첫 게임, 제일 첫 회의에서 코로네의 "여자의 감으로 클로에가 의심스럽다"라는 한 마디에 몰아가기를 당해 죄없이 방출당한 것을 시작으로[438] 초반에 의심당해서 매달리는 일이 잦았다. 사카마타는 열심히 본인이 아니라고 항변했지만 말빨도, 정치력도, 짬도 딸리다보니 한번 몰아가기가 시작되면 빠져나올 방법이 없었다. 사카마타는 아무 것도 안 했는데 왜 의심하냐며 억울해했으나 아무 것도 안 했기 때문에 의심받는다는 것을 마지막까지 깨닫지 못했다.[439] 8게임이 진행되는 동안 사카마타는 내내 크루원이 되어 의심당해서 매달리지 않으면 임포스터에게 초반에 살해당하면서 줄줄이 죽어나갔고, 어쩌다 운좋게 후반까지 살아남더라도 미션에 있어서도, 추리에 있어서도 그다지 기여를 하지 못하면서 들러리가 되었다.
그렇게 이날은 사카마타도 시청자들도 상처만을 남긴 채 마무리되나 싶었으나 막판을 하자고 시작한 9게임째 마침내 임포스터가 걸렸다. 이제와서 임포 해봤자 무슨 소용이냐며 어이없어한 것도 잠시, 이제야 본령을 발휘할 수 있게 된 사카마타는 지금까지와는 180도 다른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사람들 사이에 섞여 미션을 하는 척 하며 알리바이를 쌓기도 하고 일대일 상황이 되어도 무모하게 덤비지 않고 확실한 킬각을 노렸다. 제일 처음으로 라미를 죽인 후[440] 두번째 희생자가 나온 시점에 벌어진 회의에서 아쿠아가 살해현장 근처에서 이유없이 어슬렁거리는 것을 봤다는 증언으로 자연스럽게 아쿠아에게 의심의 화살을 유도하며 정치력까지 보여주었다.[441] 다른 한 명의 임포스터는 노엘이었는데 이전 코요클로 임포스터 때와 같은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지는 못했으나[442] 노엘과 협력해서 더블 킬도 성공시키는 등 활약한 끝에 게임 개시 10분도 되지 않아 임포스터 승리를 이루어내는데 성공했다.
이렇게 해서 사카마타는 흑역사로 남을 뻔 했던 오래간만의 어몽어스에서 간신히 마지막에 유종의 미를 거두는 데 성공했고 다른 멤버들과 시청자들에게 청소부라는 것이 그저 설정놀음일 뿐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다. 게임을 마치고 해산한 뒤 간단히 소회를 이야기했는데 이날따라 유난히 일찍부터 죽어나간 것을 가지고 "오늘의 사카마타는 미코치였다"는 소리를 하기도 했다.[443] 이날도 어김없이 굿즈 홍보를 한 뒤 방송을 마무리했는데 엔딩 영상이 다 끝난 후 화면에 또 다시 굿즈 이미지를 띄우더니 큼지막하게 화면 가득 "사줘"라는 글자를 박으며 압을 걸었다.
오래간만에 틱톡에도 영상을 업로드했다. 3월 7일 이후 3개월만의 업데이트였는데 6월 1일 공개된 타카네 루이의 신곡 "마안 윙크(魔眼ウインク)"의 하이라이트 부분에 맞추어 춤을 추는 춤춰보았다 영상이었다.[444]
6월 5일 멤버 한정으로 갓필드를 시청자 참여를 받아 플레이했다. 23년 5월 19일 토코야미 토와가 주최했던 홀로라이브 갓필드 대회에 참여했던 이후 1년만의 플레이였는데 처음부터 갓필드를 하려던 건 아니었고 멘겐 시참을 할 생각으로 플레이할 게임을 고르던 차에 원래는 하스스톤 전장을 할까 했으나 시참방송 허가를 받지 못해 갓필드로 변경했다는 모양. 시청자들과 함께 2시간 넘게 게임을 즐겼는데 이날의 아카이브는 사카마타가 유튜브 스튜디오 화면이 노출되는 실수를 하여 일단 비공개되었다. 해당 부분을 편집한 후 다시 공개할 예정.
6월 7일 아마네 카나타와의 콜라보 커버곡 래빗 홀이 카나타의 채널에서 공개되었다. 데코니나의 최신 보컬로이드 곡인 래빗 홀은 등장했을 때부터 선정성으로 화제를 모았고 그것을 의식했는지는 몰라도 발표된지 1년이 넘도록 홀로라이브에서는 커버하는 멤버가 없었는데 카나클로가 스타트를 끊게 되었다.[445] 노래라면 일가견이 있는 사카마타와 카나타다 보니 원곡의 분위기를 잘 살려주었을 뿐 아니라 바니 걸 차림의 사카마타와 카나타가 가슴을 맞대고 밀착한 채 함께 손 하트를 만들고 있는 일러스트를 차용하여[446] 유튜브에 제재를 당하지 않을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에로 수준을 끌어올렸다. 덕분에 공개되기가 무섭게 엄청난 파괴력을 보여주며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공개 12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20만 재생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으나 공개 하루만에 저작권 이슈로 비공개당하는 얄궂은 운명을 맞았다.[447] 카나타는 래빗 홀 커버의 쇼츠 버전도 별도로 제작해서 업로드했다.[448]
저녁에는 토도로키 하지메의 생일 기념 방송에 등장했다. 하지메는 3D 모델을 받기 전인 데뷔 후 첫 생일에 도츠마치를 하는 대신 기획 방송을 진행했는데 사카마타는 그 중 과거 방송들에서 인상깊었던 장면들을 클립으로 돌아보는 코너와 멤버들로부터 받은 축하 영상을 함께 감상하는 코너에서 모습을 보였다.
사카마타는 23년 12월 1일 하지메와 첫 일대일 콜라보로 아소비대전을 플레이했었다.[449] 2:2의 상황에서 마지막으로 요트 다이스를 플레이했는데 사카마타가 강세를 보이는 종목이었고 실제로 압도적으로 리드해 나갔으나 마지막 순간에 하지메가 6 요트를 띄워버리며 역전패했던 바 있다. 이날 하지메의 방송에서 해당 요트 시합의 클립이 2개나 소개되었는데 하나는 중간에 흥분한 하지메가 빠르게 내뱉은 말을 정말로 못알아들어서 찐텐으로 "뭐라고?"라고 되묻던 부분이었고 하나는 마지막에 하지메가 6 요트를 띄우며 역전하자 비명을 지르던 장면이었다.
생일축하 메시지 코너에서는 축하 영상을 보내준 4명의 선배들 중에 마지막으로 등장했는데 한밤중의 체육관 뒤편을 배경으로[450] 지뢰계 사복에 포니테일 차림새로 등장하여 축하 메시지를 남겨주었다. 시작부터 "목욕 금지중인 사카마타 클로에! 또 다른 이름은 뽀에뽀에!"라고 자기소개를 했으며[451] 이후는 평범하게 생일축하와 덕담을 해주나 싶었으나 어린애 티를 벗고 훌륭한 레이디가 되어야 하지 않겠냐면서 시킨 것이 결국은 잰말놀이였다. 23년 11월 12일에 하지메와 벌였던 잰말놀이 배틀이[452] 반년도 더 지난 시점에 연장전이 되었는데 "메사추세츠 주(マサチューセッツしゅう)"를 3번 빠르게 말해보라고 했다. 사카마타는 정작 본인도 3번째에 혀가 꼬이며 실패했으면서 마치 성공한 것처럼 하지메를 도발하며 영상을 마쳤고 하지메는 실패해놓고선 도야가오 짓지 말라며 츳코미를 넣었다. 하지메는 사카마타의 발음만 듣고 따라 해보려다 안 되자 시청자들에게 원문을 따로 물어보기까지 하며 여러 차례 트라이했으나 결국 성공하지 못했고 이번만은 비긴 것으로 해주겠다고 하며 넘어갔다. #
6월 8일 몬헌 아이스본을 플레이했다. 전날의 레코딩에서 이유를 알 수 없는 메스꺼움과 복통에 시달리는 일이 있었고 돌아와서 자고 일어났는데도 복통이 사라지지 않아 걱정을 샀는데 다행히 이날은 완전히 증상이 사라져 방송을 진행할 수 있었다. 하지만 꽃가루로 인한 코막힘이 심해서 코맹맹이 소리를 들려주었다. 전날 레코딩때부터 그런 상태로 녹음을 해야 했다고.
지난 플레이에서 두 번째 고룡 흔적 조사까지 끝내고 고룡의 정체가 네로미에르라는 것이 밝혀진 시점까지 진행했기에 이날은 네로미에르 토벌부터 시작하게 되었다. 네로미에르는 사카마타에게 트라우마를 안겨준 크샬다오라처럼 날아다니며 접근을 허용하지 않는 타입은 아니었으나 잠시도 쉼없이 공격을 퍼부었으며 물 장판을 깐 뒤 전기로 공격한다고 하는 몬스터 입장에선 천재적이나 헌터 입장에선 성가시고 짜증나는 패턴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 사카마타는 네로미에르가 어렵다는 것은 미리 듣고 온 모양으로 패턴도 파악할 겸 신중하게 상대해 나갔는데 너무 몸을 사린 나머지 전반적으로 상처부터 내려고 하다 정작 상처부위에 딜은 못넣는다던가 기본적으로 딜이 잘 안박히는 뒷다리만 열심히 때리는 등으로 인해 딜 로스가 많이 나왔다. 그럼에도 크샬다오라보다는 훨씬 상대하기 좋다고 하며 큰 공격이 올 때마다 비명을 들려주기는 했으나 즐겁게 공략해 나갔는데 약화시키는데까지는 성공했으나 결국 시간이 모자랐고 5분도 남지 않은 시점에 허둥대다 1수레를 허용하고 만 뒤 그대로 타임오버가 되며 퀘스트를 실패하고 말았다.
실패하기는 했지만 크샬다오라처럼 짜증나게 하는 타입이 아니라 문자 그대로 "강적을 상대하다 아깝게 패배했다"라는 느낌이라 그런지 아까워하기는 했지만 딱히 속상해하거나 하지는 않았으며 곧바로 재정비를 해서 리벤지에 나섰다. 처음부터 공격력 강화 물약도 마시고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는데 뒷다리와 꼬리 위주로 공격하는 것은 여전했지만 지형을 이용한 리바이 베기도 여러 차례 성공시키며 빠르게 대미지를 축적할 수 있었다. 너무 적극적으로 덤빈 나머지 한 차례 수레를 타기는 했지만 첫 트라이 때보다 훨씬 안정적으로 잡을 수 있었고 40분도 채 걸리지 않아 토벌하는데 성공했다. 방송 시간 기준으로 1시간 50분이 경과한 시점이었다.
네로미에르를 토벌하고 마침내 "위대한 존재"의 위치를 특정했다고 하며 아이스본 스토리의 최종 퀘스트가 진행되었다. 평소의 사카마타라면 당연히 아이스본 엔딩을 보겠다고 할 줄 알았으나 의외로 이날은 네로미에르만 잡고 끝낼 작정이었는지 최종보스 공략은 다음 시간에 할 생각인데 일단 구경만 해보자며 스토리를 진행했다. 그런데 위대한 존재를 찾아나선 주인공을 가로막은 것은 네르기간테였고 졸지에 네르기간테와의 전투가 시작되었다. 사카마타는 예상외의 전개에 당황하면서도 네르기간테를 상대해 나갔는데 중간에 한번 체력이 다해 0수레를 타자마자[453] 캠프로 긴급 귀환한 뒤 정비를 하는 등 센스도 보여준 끝에 20분만에 네르기간테를 격파하는데 성공했다.[454] 네르기간테 격파 후 완료 대기타임에 혀를 빼물고 쓰러져 있는 네르기간테를 보고 좋아하면서 랍투디 3.0의 신기능을 활용해서 똑같이 혀를 내밀고 장난을 치기도.
뒤이어 이벤트 컷신과 함께 마침내 위대한 존재와의 최종결전이 시작되었다.[455] 최종 보스는 온 몸이 바위로 뒤덮인 기괴한 형태를 하고 있었는데 머리 부분을 제외하고는 아예 딜이 들어가지 않는 수준이었던 데다 일정 간격으로 땅 속으로 파고 들어가는 스킬까지 사용해댔다. 사카마타는 클러치를 이용해서 머리 부위에 공격을 하는 한편 보스가 땅속에 잠수했을 때를 노려 튀어나온 등짝에 극딜을 퍼붓는 방식으로 공략을 해 나갔다. 그런 식으로 20분 가량을 딜을 넣은 끝에 보스가 몸에 붙어있던 바위들을 전부 털어내며 2페이즈에 돌입했는데 날개라기보다는 거대한 손가락 같이 생긴 날개를 가진 기괴한 형태에 무섭다며 겁을 먹었고 그 날개 끝에서 투명한 에너지 파와도 같은 공격이 발사되는 것을 보고 더욱 겁을 먹었다. 그 결과 열심히 몸을 사리며 뒷다리와 고간 위주로만 공격을 했고 딜이 잘 들어가지 않는 상태로 시간만 흘러갔다. 결국 남은 시간이 10분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 광역 공격을 연속으로 맞으며 3수레를 타고 퀘스트 실패가 되고 말았고 애초에 맛보기가 목적이었던 만큼 그대로 이날의 플레이를 마쳤다.
전날 레코딩 때부터 코막힘으로 인해 목 상태가 안 좋았던 것도 있지만 최종보스를 상대하는 과정에서 화면이 흔들리는 스킬연출이 자주 발생했고 그로 인해 심하게 멀미를 하고 말았다며 게임을 일찍 마친 이유를 설명했는데 사실 3시간 넘게 플레이했기에 어디까지나 평소 사카마타의 몬헌 방송에 비해 짧았을 뿐이지 결코 일찍이라고 할 수는 없는 시간이었다. 슈퍼챗 읽기로 넘어가기 전 언제나처럼 굿즈 선전을 했는데 굿즈의 실물 샘플 사진에 더하여 이번 굿즈에 포함된 티셔츠의 착샷 사진까지 보여주었다.[456] 이후 랍투디 3.0을 적극 활용하여 다양한 표정들을 보여주며 풍부한 리액션을 하면서 1시간 가량 슈퍼챗을 읽었고 결국 목 상태가 좋지 못한 와중에도 4시간 넘게 방송을 하고서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일단 목 회복에 노력하겠다면서도 악화되지만 않는다면 다음 날도 방송을 하겠다는 모양.
6월 9일 하스스톤 전장을 플레이했다. 원래는 전날에 이어 몬헌 아이스본을 하겠다며 대기방까지 세팅했었으나 밤에 용무가 있는 것을 깜박하고 있었다면서 급하게 변경했다.[457] 하스스톤 전장은 22년 10월 19일의 플레이 이후 1년하고도 8개월만이었는데 그 때와 마찬가지로 잡담을 해가면서 플레이하겠다며 심야에 느긋하게 이야기 나누자고 했다. 개인전이었던 지난 플레이 때와 달리 이날은 두명씩 팀을 맺어 팀전으로 진행하는 "듀오 모드"를 해보겠다고 했는데 공식적으로 시청자 참여를 받아 플레이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458] 랜덤 매칭을 노려서 들어올 수 있다면 같이 하자며 매칭을 누르기 전 카운트다운까지 하는 등 저격 시참 허용을 넘어 권장했다.
워낙 오래간만이다보니 처음 보는 시청자들 및 같이 하고 싶어서 새로 설치한 시청자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나하나 설명해주면서 "오스스메 사카마타"[459] 때를 떠올리게 했는데 정말 재밌으니 다들 하자고 하면서도 광고 받은 것은 아니라고 몇번씩이나 강조했다. 전장 자체가 일본인들에게 친숙한 게임픽이 아니다 보니 시청자의 저격도 딱히 어렵지 않았고 간간이 한국인 유저들과 매칭되는 것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게임은 그다지 잘 풀리지 못해서 망해도 어떻게든 순위방어는 했던 22년의 플레이 때와는 달리 3위와 4위를 벗어나지 못하며 고전했다.[460] 2시간 가량 4게임을 하는 동안 계속 순방에 실패하다가 막판 하자면서 돌린 5게임 째에서 또 다시 한국인과 한 팀이 되었고 팀원 캐리도 있긴 했지만 사카마타도 나름 잘 풀리면서 1위를 따내며 게임을 마무리지을 수 있었다.
한편 전장을 플레이하며 잡담을 하겠다고 느긋하게 이야기하자고 해놓고선 결국 게임에 집중한데다 설명까지 하면서 진행하느라 사실상 잡담은 거의 없는 수준이었는데[461] 잡담도 하겠다고 했던 것 자체를 잊어버리고 있었는지 중반 이후부터 매칭을 기다리는 시간 등에 의식적으로 잡담을 끼워넣기 시작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수다를 떨기보다는 잡담하겠다고 했으니 뭐라도 얘기하자 싶어서 쥐어짜내는 느낌이 되었는데 이날도 역시나 여행 이야기 및 좋아하는 동물 이야기 등 단골 레퍼토리들이 등장했다. 그러던 중에 다른 멤버의 굿즈를 샀다는 얘기[462]에서 출발해서 선배들[463]이 사카마타의 가슴 마우스패드를 샀다고 보고해왔다는 얘기를 하기도 했다.
6월 11일 오래간만의 아침활동으로 잡담방송을 했다. 23년 12월 22일 이후 반년만의 아침방송이었는데 새벽 5시 30분에 시작을 하면서 데뷔 이래 가장 빠른 방송시작시간을 갱신했다.[464] 아침 일찍부터 나갈 일이 있는 모양으로 외출준비를 해가면서 느긋하게 이야기하자고 했다. 전날 일찌감치 자서 아침형으로 만들겠다고 했는데 화장실 이슈로 새벽에 깨버렸고 그대로 더 자지 못한 채 방송을 시작하게 되었다. 방송을 시작하자마자 이 이야기부터 했는데 자기 전에 음료를 너무 마시는 바람에 새벽 2시경에 화장실이 급해져 일어날 수밖에 없었고 다시 자 보려고 노력했으나 결국 무리였다고 한다. 3시간 정도밖에 못잤다고 했는데 졸리기는 하지만 깊은 수면으로 들어가기 전에 잠시 선잠자고 일어난 느낌이라 오히려 개운하다며 쌩쌩한 모습으로 방송을 했다.
목욕하고 나오자마자 바로 방송부터 켠 모양으로 팩을 붙이는 것으로 본격적인 외출 준비를 시작했다. 팩이 딱히 좋은 건지도 모르겠고 잘 붙어있지도 않는다고 투덜거리면서 1분만에 그만두고 옷을 챙겨입었는데 마이크를 켜둔채로 그대로 옷을 갈아입으며 시청자들의 상상을 자극했다. 헐렁하던 옷이 빡빡해졌다며 살쪘나 그러더니 자기는 살이 찌던 빠지던 전혀 신경 안쓰는 편이라고 이야기하여 1년 내내 다이어트로 고생하는 멤버들에게 본의아닌 비틱을 시전하기도 했다.[465] 옷을 갈아입는 것에 맞추어 방송화면에 띄워둔 캐릭터 또한 기본 의상에서 지뢰계 사복으로 갈아입는 센스를 보인 것은 덤.
그러던 중 갑자기 털 정리를 해야겠다며 제모방송을 시작해서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466] 윙윙거리는 전기면도기 소리가 적나라하게 방송을 탔으며 면도칼까지 동원해서 꼼꼼하게 밀었다. 평소엔 잘 안하지만 일단 하게 되면 완벽하게 정리하지 않으면 성이 차지 않는다고. 어디라고는 말하지 않았으나 평소엔 옷에 가려져있으니 상관없지만 여름에는 노출해야 하니 밀어야 한다고 언급한 점이나 면도기 소리가 마이크에 가깝게 들린 점, 이후 팔도 해야겠다고 언급한 점 등을 통해 볼 때 겨드랑이를 정리한 것으로 추측된다. 털 정리가 너무 귀찮아서 왁싱샵에 가보기도 했는데 아프고 부끄러워서 한번만에 때려쳤다고 한다. 상상도 못한 제모 방송에 시청자들이 벙쪄있자 본인도 이게 뭐하는 방송인지 모르겠다며 셀프 츳코미를 넣었는데 "동거 방송"이라는 누군가의 코멘트에 적절한 표현인 것 같다며 빵 터지기도 했다.
10분 넘게 꼼꼼하게 털 정리를 한 뒤 메이크업을 시작했다. 평소에는 화장을 잘 안하는 편이라는데[467] 이날은 기합넣고 풀 메이크업을 했다. 그러다보니 중간에 아침을 먹기는 했지만 1시간 반이나 걸렸는데 그 과정에서 잠시도 입을 멈추지 않고 수다를 떨었다. 이전에도 언급한 적 있었던 사카마타는 피부가 쿨톤에 얇고 약하다는 이야기에서 시작하여 파운데이션은 안받아서 못바른다며 기초화장과 파운데이션의 차이를 설명해 주기도 하고 아이라인 그리기의 어려움을 설파하는 등 메이크업 중이다 보니 화장 관련 이야기가 메인이 되었으나 여동생의 메이크업 사정 이야기에서 스노우볼이 굴러가 여동생들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히 들려주기도 했다. 3자매가 한 배에서 나온 게 맞나 싶을 정도로 성격이며 성향, 좋아하는 것 등이 제각각인데[468] 애니메이션 즐기고 BL 좋아하는 것은 같다면서 그건 사카마타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창 화장을 하던 중에 갑자기 배고파졌다며 아침을 먹었는데 맥모닝을 주문해놓았었다면서 여동생이 챙겨놓은 맥모닝을 가져와서 먹었다.[469] 식사 중에도 사과보다는 배가 더 좋다는 이야기 등 다양한 주제로 수다를 떨었는데 알고 보니 아이라인을 그리던 중간에 멈추고 밥먹고 있었던 것이 드러나 웃음을 주기도 했다.
일단 립은 남겨둔 채 메이크업을 마치는 것과 함께 자연스럽게 본편 방송을 끝내고 슈퍼챗을 읽었다. 외출 준비를 하며 수다를 떨다보니 평소 잡담 방송이 1시간 전후로 마무리되었던 것과는 달리 2시간이나 방송을 진행하게 되었다. 워낙 오래간만의 아침방송인데다 외출 준비 실황이라는 유니크한 콘텐츠로 인해 슈퍼챗이 폭주했는데 외출 시간이 정해져 있다보니 서둘러 진행해서 50개에 달하는 아카스파를 1시간이 채 안걸려서 다 읽어내는 기염을 토했다.[470] 그러더니 방송을 켠 채로 이를 닦아 마침내 생생한 양치질 소리까지 들려준 뒤[471] 마지막으로 립을 바르는 것으로 모든 외출 준비를 마치고 사카마타도 잘 다녀올 테니 시청자들도 학교 및 직장 잘 다녀오라고 인사를 하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이렇게 해서 오래간만의 아침방송은 잡담 방송이라기보다는 외출준비 실황 방송이 되었고 옷 갈아입는 소리, 털 정리하는 소리, 각종 메이크업 도구들의 소리에 더하여 양치질 소리까지 각종 생활음을 생생하게 들려주며 일반적인 버튜버의 방송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독보적인 방송이 되었다. 그러다보니 방송을 시청하고 있는 것이 아닌 이런저런 준비를 하고 있는 사카마타를 바로 옆에서 지켜보는 듯한 리얼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었고 평일 꼭두새벽이라는 살인적인 방송 시간에도 불구하고 2만명에 육박하는 시청자들이 몰리며 대호황을 누렸다. 한편 사카마타가 새벽부터 빡세게 풀 메이크업까지 하고 외출한다는 것이 워낙 유니크한 이벤트이다 보니 이날 대체 어디를 가는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신상 발각의 위험을 방지해야 한다며 끝까지 비밀에 부쳤다.[472]
저녁에는 타카네 루이의 생일 기념 라이브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holoX 멤버 전원과 함께 제일 첫 순서로 등장해서 holoX의 오리지날 곡인 미궁인 라비린스를 불렀다. 라이브의 첫 순서로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만드는 데는 적절한 선택이었고 이미 몇 번이나 공연했던 곡이니만큼 완벽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으나 라이브 초반 송출 문제인지, 유튜브 쪽 문제인지 화질이 불안정한 문제가 발생하여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아쉬움을 남기고 말았다.[473]
6월 13일 이리스 증후군!을 플레이했다. 6월 11일의 새벽 방송 이후 리프레시를 위한 이틀간의 여행을 다녀왔던 사카마타는[474] 아침형으로 맞춘 생활 리듬의 영향으로 낮 12시에 방송을 잡으면서 직장인과 학생 사육사들을 당황시켰다. 방송을 켜자마자 보기드문 낮 방송이라는 얘기부터 했는데 이날도 아침 6시경에 잠에서 깼는데 더 자려고 용을 써 봤지만 결국 무리였다고 한다.
이리스 증후군은 2008년에 등장하여 2010년대 초반에 대 유행했던 호러 퍼즐 게임으로 사카마타는 " 니코니코 시대에 유행했던 고대의 호러게임"이라는 표현을 썼다. 게임창 크기부터 오래된 게임의 스멜이 느껴진다고 하며 전체화면 모드로 바꾸려고 애를 쓰다 결국 실패했는데 그 과정에서 또 ALT+F4 트랩에 낚여 게임을 꺼버리고 화를 내기도 했다.[475] 게임 플레이는 떨어지는 색색깔의 도형들을 마우스로 컨트롤해서 같은 색 도형들을 맞부딪치게 해 없앤다고 하는 단순한 구조로 되어 있었다. 맞추는데 실패한 도형들은 바닥에 쌓여 썩어버리며 남은시간 게이지를 깍아먹고 도형을 맞춰 없앨 때마다 남은 시간 게이지가 조금씩 회복되는 시스템이었다. 당연히 게이지가 바닥나는 순간이 게임 오버. 게임 오버가 될 때마다 누군지 알 수 없는 등장인물들의 일러스트가 1장씩 해금되며 스토리가 진행되다가 모든 일러스트가 해금된 상태에서 게임 오버가 되면 점수에 부합하는 엔딩이 출력되는 방식이었다.
사카마타는 옛날에 이 게임을 플레이해본 적이 있는 것 같지만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며 초견이나 마찬가지라고 했다. 그 말을 입증이라도 하듯 처음 3번의 플레이는 삽질을 하다 순식간에 게임 오버가 되어버리고 말았는데 게임 오버 시 해금되는 일러스트들을 보며 나름대로 상황 및 스토리를 해석해보려고 했다. 4번째 플레이가 되어서야 어느 정도 익숙해져 10분 가량 버틴 끝에 레벨 23까지 갔으며 5번째 플레이도 레벨 24까지 버티는데 성공했다. 다섯장의 일러스트를 모두 해금한 이후에야 앨범 메뉴에서 각 일러스트 별로 스토리에 해당하는 대사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는데 대사들을 몇번이나 반복해서 읽으며 본인이 추측한 스토리에 살을 붙여 나갔다. 이윽고 한번 더 플레이해서 27레벨까지 가는데 성공한 뒤 엔딩을 보게 되었는데 열심히 대사들을 더빙하다 말고 갑자기 비명을 지르며 굳어버려서 시청자들을 당황시켰다. 방송화면에 송출되는 게임창이 아닌 화면 밖에서부터 호러 연출이 벌어졌던 것. 충격적인 엔딩과 함께 자동으로 게임이 꺼진 뒤 다시 게임을 켜자 그대로 엔딩이 이어지며 반전이 일어났고 스탭 롤과 함께 게임이 끝났다.[476]
일단은 해피엔딩인 형태로 마무리되었으나[477] 사카마타는 엔딩 장면에 아무런 BGM도 흘러나오지 않는 것부터 시작해서 어딘가 미심쩍음을 느꼈으며 분명히 숨겨진 뒷이야기가 있을 거라고 했다. 그리고 역시나 게임 폴더에 추가되어 있는 텍스트 파일을 발견하고 전부 읽어주었으며 그것을 통해서 뒷 사정을 캐치해낼 수 있었다. 이후 게임에서 고득점을 내는데 성공하면 추가 스토리 및 다른 엔딩도 볼 수 있다는 제보에 다시 플레이했는데 40분 가량을 플레이한 끝에 5만점을 넘기는데는 성공했지만[478] 아깝게 10만점 달성에는 실패했다. 5만점 이상 달성 시 바뀌는 게임오버 화면 연출에 무서워하기도 하고 추가된 텍스트 파일을 통해 배경 스토리도 확인했는데 10만점 넘기는 것은 무리일 것 같다면서 10만 점 이상에서 달라지는 엔딩 및 기타 정보들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확인하고 이야기해주었다.
한편 고득점작을 하면서 단순 플레이가 장시간 반복되자 자연스럽게 잡담을 하게 되었는데 고전 게임 이야기에서 시작하여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이 당연하지 않았던 시대에는 뭐 하면서 지냈는지 물어보기도 하고 공중전화 이야기에서 스노우볼이 굴러가 각종 유료서비스 해약하는데 반드시 전화문의를 통해서만 가능하도록 만들어둔 것이 불편하다는 이야기 등 다양한 주제로 수다를 떨었다. 이것은 슈퍼챗 읽기에까지 이어졌는데 니코니코를 의미하는 25250엔 슈퍼챗이 들어온 것을 계기로 니코동 시절과 레트로 게임들에 대한 이야기를 한참 하는 과정에서 PS2나 PS3 정도는 레트로라고 생각한다는 말에 시청자들에게 상처를 입히기도 하고 어디까지를 레트로라고 보아야 할 것인가를 가지고 한참 토론을 했다.
6월 14일 잡담 방송을 했다. 원래는 아침형 생활리듬을 유지하기 위해 전날에 이어 이날도 낮 아니면 이른 저녁에 방송할 예정이라고 했었으나 그동안 지속되어 온 수면부족에다 이틀간의 코요클로 여행의 피로가 겹치면서 20시간에 육박하는 기절 끝에 늦은 저녁이 되어서야 일어났고 밤에 방송을 켜게 되었다. 애초에 대기방을 파 두었던 것도, 방송 시간을 특정해 두었던 것도 아니었기에 지각은 아니었으나 대기방을 만들어둔 상태로 몇 시간씩 모습을 비추지 않고 늦잠 지각을 해버렸던 동기나 선배들 마냥 허둥댔으며 방송 썸네일도 검은 바탕에 흰 글씨로 "큰일, 지금 일어났습니다"라고 만들어 놓고 참회 방송을 하겠다고 했다.
하루종일 잤으니 당연하게도 머리에 버섯을 달고 잔뜩 울상이 된 모습으로 등장했다. 12시에는 일어날 요량으로 알람까지 설정해두었었다는데 못들은 것도 아니고 끄고 다시 잤다는 모양으로 심지어 알람을 끈 기억까지 전부 다 난다고. 알고보니 당장 다음날부터 또 여행을 갈 예정이기 때문에[479] 어떻게든 아침형 생활 패턴을 유지하고 싶었다면서 안타까워했다.
그렇게 많이 자고도 아직 졸리다며 연신 하품을 하며 이야기를 했다. 이렇게나 피곤한 원인은 잔뜩 있지만 역시 코요리와 함께 1박 2일로 다녀온 도쿄 디즈니랜드 여행이 가장 결정적이라면서 코요클로 여행 이야기가 이날 잡담의 메인이 되었다. 원래라면 신상 발각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좀 더 시간을 두고 혹시라도 현장에 있었을지도 모르는 팬들의 기억에서 잊혀진 이후에 이야기했겠지만 코요리가 이미 빠르게도 전부 이야기해버렸기 때문에 사카마타가 뜸을 들여봤자 의미가 없었다. 이번 코요클로 여행은 처음에 1월달에 가려고 계획되어 있었던 것이 사카마타가 당시 코로나에 걸려버리면서 무산됐었는데 반년이 지나서야 성사된 것으로 마침 디즈니랜드에 새로운 에리어가 오픈된 김에 다녀왔다고 한다. 수면부족으로 풀컨디션이 아니었음에도 무척이나 재미있었다고 하면서 어트랙션 탑승 외에도 쇼나 퍼레이드를 감상하는 것도 충분히 즐겁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했다.[480] 1박 2일을 거의 휴식 없이 풀로 돌아다니며 즐긴 결과 다리와 발이 완전히 작살나 버렸지만 아드레날린으로 버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코요클로 데이트 이야기 이외에도 푹 자는동안 무서운 꿈을 꿨는데 잠에서 깨고 보니 20시간을 잤다는 현실이 더 무서웠다는 소리도 하는 등 1시간 가량동안 참회와 해명과 잡담을 한 뒤 본편을 마치고 슈퍼챗 읽기로 넘어갔다. 사카마타가 늦잠을 잔 것이 데뷔 이래 처음이다 보니[481] 슈퍼챗이 평소보다 많이 들어오긴 했으나 그렇게까지 많은 양은 아니었는데 연신 졸려서 하품을 하고 심지어 방송 끝내고 바로 잘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지금 해두지 않으면 안 되는 레코딩이 2건이나 있어 끝내놓고 자야된다고 하면서도 약속을 지키지 못한 미안함때문인지[482] 리액션을 길게 해서 2시간이나 슈퍼챗을 읽었다. 그와중에 한국 관련 무브도 보여줬는데 최근에 외웠다고 하면서 "이거 주세요"라고 하는 생활 한국어를 선보여주기도 하고[483] 오토노세 카나데가 불닭볶음면을 맛있게 먹었던 것 같다면서 자기도 먹어보고 싶은데 매워서 먹을 수 있을까 걱정하기도 했다.
6월 17일 틱톡에 쇼츠 영상을 업로드했다.[484] "좀 더 이 구멍을 사랑해 줘"라는 제목으로[485] 업로드된 이날의 영상은 6월 7일 아마네 카나타의 채널에서 공개된 카나타와 사카마타의 콜라보 커버 곡 래빗 홀의 일부분을 편집한 것으로 카나타가 제작하여 6월 9일에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한 쇼츠 영상을 사카마타에게도 제공해 준 것이다.[486]
6월 19일 하스스톤 전장 방송을 진행했다. 6월 15일부터 리프레시를 위한 여행을 떠났었던 사카마타는 4박 5일간의 여행을 마치고 이날 돌아와 호들갑스럽게 돌아왔다는 인사를 하더니 # 사카마타로서는 매우 이른 시간인 18시부터 곧바로 방송을 잡았다. 6월 9일에도 전장을 플레이했었던 사카마타는 10일만에 또 들고왔는데 최근 새로운 업데이트로 전우 시스템이 생겼다면서 너무 재밌으니까 같이 하자고 했다. 여행 중에도 수면부족이 될 정도로 전장을 계속 손에서 놓지를 못했다고.
고새 잠시 선잠을 자고 왔다며 자다 깬 목소리로 방송을 시작했는데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현재 거주중인 집의 환경이 이상하다는 이야기부터 풀었다. 사카마타는 원래부터 편두통도 있고 기압에도 약한 체질이긴 하지만 유난히 지금 집에 있으면 두통이 없는 날이 오히려 신기한 날일 정도로 상시로 두통 및 컨디션 난조에 시달렸다고 한다. 그것이 본인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여행을 가서 호텔에 묵어보니 날씨가 좋지 않았는데도 아무런 증상도 나타나지 않아 집이 문제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즉석에서 원인 분석도 했는데 아무래도 환기가 가장 문제인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다. 환기를 잘 해줘야 한다는 것은 인지하고 있지만 사카마타는 조금만 소음이 있어도 잠을 못자는 스타일이라 시끄러워서 방법이 없다고 했다. 또다시 이사를 가는 것도 고려는 하고 있지만[487] 방음실을 갖춰야 한다는 점이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해서 돈이 문제가 아니라 마땅한 곳을 찾기가 힘들다는 모양.
이후 게임을 플레이했다. 지난 방송에서 듀오로 팀전을 했던데 비해 이날은 평범하게 개인전으로 진행했다. 이번에도 랜덤 매칭이기는 했지만 들어올 수 있는 사람은 맞춰서 들어와보라며 카운트다운과 함께 매칭을 눌렀는데 사카마타의 레이트가 너무 낮아[488] 사카마타를 보고 전장을 새로 시작한 사육사가 아니고서는 함께 플레이하는 것이 불가능했다.[489] 이번 업데이트로 전우 시스템도 생겼고[490] 히어로들 간의 강함 밸런스도 완전히 바뀌었다면서 본인도 아직 익숙하지 않아 알아가보는 느낌으로 플레이하겠다고 했는데, 그러면서도 자신이 파악한 내용을 시청자들에게 설명해주면서 재밌으니까 같이 하자고 열심히 영업했다.
첫 판은 리치 왕을 잡고 나가 덱을 가려다 중간에 자해 야수로 방향을 틀었다. 꽤 잘 풀리며 체력을 많이 남긴 채 최후의 2인이 되어 결승전을 벌였으나 2위의 아제라이트 정령이 뒷심을 발휘해 패배하며 2위로 마무리되었다. 두 번째 판은 밴드 매니저를 뽑아 해적 덱을 갔지만 독특한 영능을 거의 활용하지 못하고 5위로 끝나 순방에도 실패했다. 세 번째 판은 폭풍군주 토림이 심플해 좋아한다며 뽑아 화강암 수호자를 들고 시작했다. 처음에는 이에 맞춰 정령 덱을 만들려 했으나 초반을 버티기 위해 나가를 섞었다. 덕분에 초반에는 꽤 높은 순위를 유지했으나 쓸만한 정령 카드를 뽑지 못해 밸류에서 밀리며 4위로 겨우 순위방어를 하는데 그쳤다.
마지막 판은 역시 토림을 가져와, 써본 적이 없어서 궁금하다는 이유로 7성 최약체로 취급되는 아빠 곰을 잡았다. 이후 채팅에서 "7성의 수치"라거나 "That's probably one of the worst T7 to pick"라는 채팅을 보고 그런건 빨리 빨리 좀 말하라며 남탓을 시전하면서도, 자신은 곰을 믿어보겠다고 토큰 야수덱을 모아갔다. 문제는 초반에 말리며 전우를 거의 활용하지 못했고, 일시적으로 6위까지 떨어지며 패배가 눈앞인 상황까지 몰린 상태에서 아빠 곰을 쓰기 시작했다. 이후 시체를 만나 한번 순위를 회복했고 중요한 기물을 빠르게 찾아가며 조합을 빠르게 완성해갔다. 특히나 모두가 포기했던 아빠 곰이 상당한 활약을 보여 보던 사람들은 물론 사카마타 본인도 깜짝 놀랐다. 자신도 왜 이기는지 모르겠다며 매판 경악하면서도 연승을 이어가 1위까지 올라갔지만, 결국 2위의 혼합 덱에 따라잡혀 2위로 마무리했다.
4게임을 끝으로 게임 플레이를 마무리지었는데 바로 슈퍼챗 읽기로 넘어가지 않고 한동안 전장 이야기를 더 했다. 이날의 플레이를 복기하며 감상을 이야기했는데 새로운 업데이트가 적용되고 밸런스가 변경된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정석 빌드 등도 정립되지 않았고 본인도 아직 아는 것이 거의 없어 헤맸지만 그렇기에 더더욱 재미있었다고 했다. 내 덱이 강한지, 강하다면 얼마나 강한지 애매한 상태에서 고민 고민 해가면서 빌드와 작전을 짜고 강한 상대와 맞붙었을 때의 조마조마한 느낌이 정말 좋다고. 너무 강한 메타 덱은 이기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에 이겨도 감흥이 없고 상대방한테 미안해지기만 한다며 게임을 하고 싶지 않아진다고 했다.[491] 광고가 아니라고 하면서도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는 갓겜이니까 꼭 해보라고 몇 번이나 강조를 했다. 본인의 현실 친구와 홀로라이브 멤버 한명에게도 포교를 성공했다며 좋아했는데 그 멤버가 누군지는 알려주지 않았다.
한편 이날도 방송 공지 당시에는 전장을 하면서 잡담을 하겠다고 예고했었으나 지난 전장 방송들에서 매칭 대기시간 등에 뭐라도 이야기하자는 느낌으로 의식적으로 잡담을 끼워넣었던 것과는 달리 이날은 결국 게임을 마치는 순간까지 잡담 없이 게임에만 온전히 집중했다. 새로운 업데이트로 인한 변경점을 파악하고 대응방법을 고민하는데 정신이 팔려 잡담하겠다고 했던 것은 완전히 잊어버린 것으로 보인다. 게임을 마치고 수다를 좀 더 떨기는 했지만 그것도 전부 전장 이야기였고 슈퍼챗 읽기로 넘어가고 나서야 그나마 약간의 잡담이 추가될 수 있었다. 나름 긴 여행 후에 복귀방송이다 보니 어서오라는 슈퍼챗이 많이 쏟아졌고 사카마타는 이날도 1시간 넘게 슈퍼챗을 읽어야 했는데 여행은 정말로 즐거웠다면서 시간이 좀 지나면 여행 이야기를 해주겠다고 했다.[492] 평소 사카마타는 어디 놀러가더라도 제대로 즐기는 것은 3일차쯤까지로 그 이후엔 일 관련 온갖 상념들이 떠올라 온전히 노는데 집중하지 못하는 편인데 이번 여행은 순수하게 아무생각없이 잔뜩 즐기고 왔다고.
6월 21일 노래방송을 했다. 5월 26일 이후 거의 한달만의 노래방송으로 6월의 정기 노래방송이 되었으며 세로 프레임이 아닌 일반 방송으로 진행했다. 이날도 역시나 보이스 트레이닝 다녀온 뒤의 노래방송이었는데 18시에서 20시 사이에 방송을 시작하겠다고 안내했었으나 장맛비가 대차게 내리는 바람에 돌아오지 못하고 발이 묶이는 사태가 생겼고 19시 30분이 넘어서야 간신히 돌아와 황급히 방송 틀을 설정하며 아슬아슬하게 20시에 시작할 수 있었다. 방송 썸네일 만들 시간도 없어 네코마타 오카유가 만들어 준 썸네일을 사용했는데 방송을 시작하고 이 이야기부터 했다. 사카마타는 포토샵을 다룰 줄 몰라 예전에 오카유에게 가르쳐 달라고 했었는데 그 후 한동안 진전이 없어 묻힌 것으로 생각했으나 최근 갑자기 오카유가 먼저 연락해와서 포토샵 및 썸네일 만드는 요령을 배우며 한참 수다를 떨었다고 한다.[493] 이날의 썸네일은 그렇게 만들어진 것으로 오카유 작품 답게 노래방송치고는 상당히 야한 썸네일이 되었다.
이후 노래를 불러 나갔다. 최근 꽃가루 및 비염으로 인한 코막힘이 떨어지지 않아 보이스 트레이닝도 제대로 못 하고 있었지만 무작정 쉬기보다는 되는대로라도 해야 되겠다 싶어서 간만에 트레이닝을 다녀왔다고 했는데 실제로 약간의 콧소리가 섞인 목소리로 노래를 불렀다. 이날은 "오래된 보컬로이드 노래 특집"으로 진행했는데[494] 부를 노래를 사전에 정해온 것이 아니라 즉석에서 검색을 해 가며 골라 불렀으며 시청자들의 실시간 리퀘스트도 받았다. 기본적으로 사카마타의 노래방송에서는 보컬로이드의 비중이 높지 않았었던데다 소위 "인터넷 노인회"라고 불리는 니코동 전성기 시절 노래들을 불렀던 적이 거의 없다보니 대부분의 노래들이 처음 부르는 노래들로 채워졌다. 로미오와 신데렐라로 시작하여 멜트, 월즈 엔드 댄스홀, 마트료시카, 도넛 홀 등 2010년대 초반의 근본 보컬로이드 노래들을 많이 들을 수 있었는데 한 곡을 부를 때마다 그리운 이름들이라며 추억에 젖었지만 사실 사카마타가 해당 노래들을 접한 것은 한창 유행하던 시기보다는 좀 시간이 지난 후라는 모양. 이날은 후드를 벗은 기본 복장으로 진행했는데 노래에 맞추어 저음의 이케보로 부를 때는 가면을 쓴 모습도 보여주었다. 보컬로이드 노래다보니 당연하게도 사람이 부르라고 만들어진 노래가 아니라 끝을 모르는 고음에 숨쉴 틈도 없이 몰아치는 가사로 고통받았지만 나죽는다고 엄살을 부리면서도 키를 낮추거나 하지 않고 원곡에 도전한데다 가사를 약간 전 것 말고는 깔끔하게 잘 불렀다.
전부 옛날노래만 부른 것은 아니고 히바나 등 상대적으로 최신 곡도 나왔으며 22년 6월 30일의 holoX 단체 3D 쇼케이스에서 다함께 공연했던 로키를 솔로로 선보이기도 했다. 오른 어깨의 나비나 리그렛 메시지등 더 오래된 노래도 불러볼까 했으나 음원이 없어 아쉬워하기도.[495] 코막힘으로 인한 코맹맹이 소리에 날씨 영향으로 컨디션 저하 문제도 있다보니 텐션이 엄청 높지는 않았으나 그럼에도 본인이 신나서 즐기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는데 "이번엔 뭐 불러볼까"가 끝도 없이 이어져 2시간 반에 걸쳐 24곡이나 부른 끝에 천본앵을 끝으로 이날의 노래를 마쳤다. 23년 2월 18일의 100만 구독 내구 노래방송을 제외하고 가장 긴 노래방송이었으며[496] 구독자 내구가 아닌 일반 노래방송으로써는 방송시간으로도 부른 곡수로도 최고 기록이었다.
뒤이어 슈퍼챗 읽기를 진행했는데 그때 그 시절을 니코동과 함께 보냈던 시청자들의 추억에 젖은 슈퍼챗이 잔뜩 들어와 평소보다 슈퍼챗이 많기도 했지만 사카마타도 자신이 겪어보지 못했던 인터넷 초창기 이야기에 흥미를 보이면서 리액션도 길게 하고 탈선해서 한참 수다를 떨기도 했다. 스마트폰이 등장하기 이전 이야기부터 시작하여 이미지 하나 띄우는데도 조금씩 로딩되는 것을 지켜봐야 하고 뭐 하나 다운받으려면 하룻밤을 꼬박 기다려야 했던 피시통신 시절 이야기까지 거슬러 올라갔는데 사카마타는 대체 어떻게 그러고 살았냐며 신기해하면서도 20년 정도만 일찍 태어나 기술의 발전 과정들을 직접 보고 싶었다고 했다. 결국 사카마타는 슈퍼챗 읽기로만 2시간을 더 방송했고 내구도 아니면서 4시간 30분을 넘기는 역대급 노래방송을 만들어 주었다.
6월 23일 몬헌 아이스본 최종회를 진행했다. 6월 8일 이후 2주만에 돌아온 몬헌이었는데 원래는 6월 9일에 바로 이어서 하려고 만들었다 일정 문제로 급하게 취소했던 방송 틀을 그대로 재활용했다.[497] 지난 방송에서 아이스본 스토리 최종보스와의 전투까지 치렀다가 아깝게 토벌에 실패했던만큼 이번에야말로 위대한 존재를 쓰러뜨리겠다며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게임을 시작하자 비방으로 뭔가 파밍을 더 해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뭘 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곧바로 위대한 존재 토벌 퀘스트에 도전했는데 무기도 속성을 맞춰 얼음 속성 쌍검을 사용했고[498] 시작부터 각종 물약 등 도핑들도 철저하게 했으며 이미 한번 상대해서 패턴이 파악되어 있는 만큼 시원시원하게 딜을 넣어 나갔다. 하지만 공격을 맞거나 큰 공격을 아슬아슬하게 피할 때 비명을 들려주는 것은 여전했는데 이날따라 어째서인지 "삐이이∼∼∼∼"하는 소리를 내서 평소 들어보지 못한 비명에 시청자들이 신기해하며 채팅창을 도배하게 만들었다.[499]
적극적으로 덤비며 공략한 만큼 피격도 많이 당해 회복약을 아낌없이 써야 했는데 물약이 동나 캠프에 가서 보충하려고 했으나 귀환 아이템을 챙기는 것을 깜박하여 보충할 수가 없었고 결국 그대로 싸우다 1수레를 타고 말았다. 하지만 그것을 기회로 제대로 정비를 한 뒤 다시 공략했고, 기본적으로 이슈왈다가 그다지 난이도 높은 몬스터가 아니다보니 시간도 넉넉하게 남은 상태에서 무리 없이 쓰러뜨리는데 성공했다. 시리즈의 엔딩을 장식하는 최종보스가 너무 싱겁게 잡혀 살짝 허탈해한 것도 잠시, 이어진 스토리 컷신에서 다 잡고 나니까 모두들 우르르 몰려오는 것을 보며 어이없어했다. 뒤이어 잡은 줄 알았던 보스가 살아있었고, 그걸 갑툭튀한 네르기간테가 막타를 치고 사라지는 것을 보며 한번 더 어이없어했다. 그렇게 사카마타는 몬헌 월드의 엔딩을 봤을 때와 같은 감동과 여운 없이 아이스본의 엔딩을 맞이했고 엔딩 롤과 함께 파티를 벌이는 등장인물들을 보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은 주제에 잘들 즐긴다고 일일이 츳코미를 넣었다.
1시간 가량만에 이날의 목표를 달성해버렸기에 스토리 엔딩 후의 엔드 콘텐츠를 조금만 맛보자며 게임을 계속 플레이했다. 인도하는 땅이 오픈되는 스토리를 감상한 뒤 인땅은 멀티 플레이가 전제된다는 얘기에 즉석에서 시참을 받아 해보려고 했는데 라잔의 스토리 퀘스트가 동시에 열리며 그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첫 순서로 "뿔이 부러진 키린"을 토벌해야 했는데 상시 분노 상태로 정신없이 뛰어다니는 키린에게 좀처럼 딜 타임을 잡지 못하며 멀미로도까지 고통을 받았다. 무엇보다 키린의 공격 패턴 특성 상 바닥에 깔리는 번개 장판을 보고 피해야 하는데 장판이 보이질 않는다고. 사카마타 한정으로 패널티가 심하다며[500] 우는 소리를 했고 결국 20분도 채 싸우지 못하고 빠르게 3수레를 타며 퀘스트 실패가 되고 말았다. 하지만 정신없고 힘들기는 해도 크샬다오라처럼 짜증나지는 않는다고 하며 다시 도전했고 시청자들의 조언을 얻어 카메라 시야범위를 좀 넓혀보기도 하며 다시 공략한 끝에 30분 가량만에 토벌하는데 성공했다.[501] 방송 시간 기준으로 2시간 반이 경과한 시점이었다.
뿔이 부러진 키린 토벌을 끝으로 너무 졸려서 더 못하겠다며 몬헌 방송 기준으로는 이례적으로 일찍 게임 플레이를 종료했다. 이날은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 계속 일이 있었다는 모양으로 참아왔던 하품이 한번 터지자 한도끝도 없이 계속 하품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502] 이후 슈퍼챗 읽기를 진행했는데 양이 그렇게까지 많은 것은 아니었으나 연신 하품을 하면서도 탈선해서 수다를 한참 떨었다. 7월달에 몬헌 콜라보가 예정되어 있어서[503] 미리 엔드 콘텐츠를 진행해 버려도 괜찮은지 모르겠다며[504] 콜라보 이후에 생각해 보겠다고 했는데 시청자들의 제보를 통해 엔드 콘텐츠도 볼륨이 방대하며 장시간이 소요된다는 것을 알고 결국 안하는 방향으로 결론을 지었다. 몬헌 전문 유튜버라면 모르겠으나 젤다 왕눈 등 아직 마무리짓지 못한 게임들도 있고, 몬헌 신작이 나오면 그것도 해볼 예정이기 때문에 아이스본만 붙잡고 있을 수는 없다고 했다.
그 외에도 몬헌 월드 및 아이스본을 플레이하면서 쌍검을 선택했던 이유라던가 다양한 무기들에 대한 고찰 등 수다를 떤 끝에 슈퍼챗 읽기로만 1시간 반을 더 방송을 했고 이날도 4시간을 넘겨서야 방송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바로 잘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레코딩도 더 해야 한다는 모양. 이렇게 해서 사카마타는 3월 말에 시작하여 3개월 간 이어져 온 몬스터 헌터 월드 및 아이스본에 종지부를 찍었으며 7월에 있을 콜라보가 마지막 아이스본 방송이 될 예정이다.
이날 공개된 홀로그라에도 등장했다. 24년 들어 첫 홀로그라 출연으로 반년만이었는데[505] 사카마타의 등장은 단 한순간이었고 대사도 한 마디밖에 없었다. 이날의 홀로그라는 오마루 폴카가 주인공으로 폴카가 범고래 군단을 이끌고 사단을 벌이는 내용이었는데[506] 마지막 부분에서 범고래 군단들 중 하나를 찢고 사카마타가 튀어나오는 장면이 삽입되었다.
6월 24일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UBW 애니메이션을 동시시청했다. 2월부터 3월에 걸쳐 페이트 제로 애니메이션을 동시시청하며 페이트 시리즈에 처음 입문했던 사카마타는 제로 감상을 마치면서 시청자들의 추천으로 다음엔 UBW를 보자고 했었고 3달이 지나 실현되게 되었다. 이번에도 멤버십 한정이 아닌 전체 공개 방송으로 진행했다.
이날은 머리에 버섯을 달고 등장했는데 감상을 시작하기 전 이전에 봤던 페이트 제로의 스토리를 기억나는대로 간단히 요약해주었다. 등장인물들의 이름들은 헷갈려했지만 의외로 3달전에 본 애니 스토리를 제대로 기억하고 있었고 정리도 깔끔하게 잘 했다. 이후 본편 감상을 시작했다. 페이트 제로의 지식밖에 없는 상태에서 감상하다보니 아처의 첫 등장 장면에서 길가메시가 염색한 거냐고 하는 등 이번에도 생생한 뉴비의 반응을 아낌없이 보여주었다. 페이트 제로에 비해 보다 더 소년만화에 가까운 스토리와 연출을 보며 각종 설정이나 상황 설명이 친절해서 이해하기 쉽다고 좋아했지만 등장인물들의 개성을 지나치게 강조하여 우스꽝스럽게 연출된 일상 파트에는 하나하나 츳코미를 넣기도 했다. 페이트 제로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화려하고 역동적인 전투신에는 순수하게 감탄하기도.
이날도 처음에는 6화까지 볼까 생각중이었으나 도저히 졸려서 못버티겠다며 3화까지 감상한 시점에서 끊었다. 그럼에도 0화부터 시작하는데다 0화와 1화가 각각 48분 가량으로 일반 TVA의 2화 분량 길이를 가지고 있다보니 시간적으로는 6편을 감상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최근 아침형으로 바뀐 생활 리듬이 돌아오지 않고 있어 새벽 늦게까지 버티고 있을 수가 없다고 했는데 이미 방송시간으로 3시간 가량이 지나 새벽 2시가 다 되어가는 상황이었기에 충분히 늦게까지 버텼다고 할 수 있었다.
이후 슈퍼챗 읽기는 진행했지만 어지간히 졸렸는지 리액션을 짧게 하며 빠르게 읽어 나갔는데 그럼에도 지금까지 등장한 인물들에 대해 하나하나 감상을 이야기하며 사카마타가 이해한 인물들의 성격, 페이트 제로 지식에 기반한 향후 예측 등을 가지고 한참 수다를 떨었다. 3화까지 본 시점에서 사카마타가 가장 공감하는 캐릭터는 역시나 에미야 시로. 페이트 제로에서도 에미야 키리츠구의 정의관과 평화관에 공감하며 오시로 삼았었던 만큼 키리츠구의 정의관을 물려받은 것에 더하여 그럼에도 어떻게든 희생을 최소화하고자 하는 시로가 마음에 든다고 했다.[507] 하지만 그런 성격으로 인해 중요한 순간에 결단을 내리지 못해 피해를 입을 것 같다며 핵심을 꿰뚫어보기도 했다.
6월 26일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UBW 애니메이션을 계속해서 시청했다. UBW가 너무 재미있어서 빨리 이어서 보고 싶어 못참겠다며 사카마타로써는 이례적으로 이른 시간인 19시부터 방송을 잡았는데 4화부터 12화까지 9화를 몰아서 보겠다고 선언했다.
동시시청을 시작하기 전 3화까지 본 시점에서의 감상을 먼저 이야기했다. 아직 안나온 인물들이 많아 제대로 고찰할 수 없다면서도 시로와 아서쨩이 사이가 좋은 시점에서, 토오사카 린과 시로가 손을 잡은 시점에서 페이트 제로보다도 더 절망적인 미래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사카마타는 UBW도 우로부치 겐의 작품인줄로 알고 있었으나 아니라는 말을 듣고 "그렇다면 따뜻한 일상 학원물이네"라며 농담을 하면서도 성배 전쟁의 구조도, 현재 성배가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라는 것도 알고 있었기에 결국은 우울한 결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후 4화부터 감상해 나갔다. 4화부터 12화까지 9개 에피소드를 내리 달린데다 또 12화를 끝으로 1쿨이 끝나다보니 12화는 40분이 넘는 길이를 가지고 있어 애니메이션 감상에만 4시간이 넘게 걸렸다. 작품을 감상하는 내내 사카마타의 다양한 반응들을 감상할 수 있었는데 작중 시점에서 에미야 키리츠구가 이미 사망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죽었다는 얘기에 죽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며 아쉬워하기도 하고, 시로가 류도 잇세이의 옷을 강제로 벗겨 몸에 영주가 있는지 확인하는 신에서는 부녀자답게 하반신도 벗겨서 확인해봐야 하는 것 아니냐며 좋아하기도 했다.[508]
12화까지의 동시시청을 마치고 슈퍼챗 읽기로 넘어가기 전 전체적인 감상을 이야기하며 한동안 수다를 떨었다. 한쿨을 마무리한 사카마타의 총평은 "시로는... 참 힘든 길을 가는구나". 정의와 대의를 추구하면서도 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수의 희생들까지 용납하지 못하는 시로의 성격으로 인해 몇 번이나 죽을 고비를 겪었고, 결국은 젠로스라고도 할 수 있는 최악의 전개가 된 상태에서 이야기가 끊겨버린 것을 보며 씁쓸함을 담아 시로는 정말 대단하다며 득점이 높다고 평했다. 아서쨩에 대해서는 불쌍하고 험한 꼴을 당하는 것이 어울린다며 극단적으로 올곧으면서도 고집스러운 성격이 불가항력에 의해 꺾이고 절망하는 모습이 귀엽다고. 그럼에도 여전히 시로의 이상이 이뤄지기를 바라고 있지만 그렇게 되지 않을 거라는 걸 아니까 앞으로의 전개가 기대된다고 했는데 결국 성배 전쟁을 영구적으로 발생하지 않게 하려면 모든 마술사 일가를 싸그리 절멸시켜서 성배가 선택할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게 만들면 되겠다는 소리를 해서 사이코패스 소리를 듣기도 했다.
이후 슈퍼챗 읽기를 진행했다. 슈퍼챗 읽기 시간 또한 페이트에 대한 감상 이야기 연장이 되었는데 너무나 재밌다고 몇 번씩이나 강조하며 페이트에 온갖 다양한 인간군상들이 나오지만 그럼에도 싫어하고 거북한 캐릭터는 없다고 했다.[509] 한편 사카마타가 좋아하는 캐릭터는 대부분 죽거나 사라지거나 논란에 휩싸인다고 하여 데스오시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는데 그러자 일부러 평소에는 해달라고 사정해도 해주지 않는 "사카마타는 여러분들이 저~엉말 좋아요!!"를 시전해 주어 시청자들을 공포에 빠뜨렸다.
6월 27일 카나켄[510] 멤버들과 함께 체인드 투게더(Chained Together)를 플레이했다. 4월 11일의 콜라보 노래방송 이후 2달만에 모인 카나켄으로 사카마타의 채널에서 방송했는데 각자 시점을 켜는 것이 아닌 단일 시점 방송으로 사카마타의 채널에서 모인 것은 카나켄 설립 이래 처음이었다. 이날은 원래 테라리아를 하겠다고 했었다가 변경되었는데 셋이서 마인크래프트가 아닌 다른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 또한 카나켄 설립 이후 처음이 되었다.[511]
"체인드 투게더"는 6월 20일에 출시된 따끈따끈한 신작 게임으로 발매되자마자 홀로라이브를 포함하여 스트리머 업계를 점령하며 너도나도 플레이중인 게임이었는데 지옥을 탈출하여 천국으로 올라간다는 설정으로 23년 여름에 대유행했던 Only Up!의 멀티플레이 버전 같은 느낌이었다.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파티 멤버들이 각자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체인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었다. 당연히 서로 완벽하게 호흡을 맞춰 한몸처럼 움직이지 않으면 진행에 애로사항이 꽃피며 한 명이 실수할 경우 모두가 추락해버리게 되는 구조로 우정파괴 게임으로 명성을 떨치게 되었다. 카나켄 멤버들 역시 방송 시작 전부터 이 점을 우려하며 각오를 다졌는데 사카마타는 "모두 다함께 사이좋게 정상에 골인하는 거야, 꼭이야!"라며, 카나타는 "발목잡는 사람 같은 건 없을 거야"라며 각자 플래그를 쌓았다.[512]
체인드 투게더는 최대 4인까지 멀티플레이가 가능한 게임이었는데 험상궂게 생긴 아저씨 캐릭터들 중에 하나를 골라 플레이하도록 되어 있었다.[513] 각자의 퍼스널 컬러에 맞추어 사카마타는 빨간색, 카나타는 파란색, 아즈키는 초록색 옷을 입은 캐릭터를 골랐는데[514] 사카마타의 캐릭터만 흰 머리에 수염이 덥수룩한 할아버지 캐릭터라 웃음을 주었다. 지옥이라는 설정에 부합이라도 하듯 당장 첫 지역부터 지옥같은 맵 구조를 갖고 있었는데 조금만 삐끗해도 떨어지는 좁은 발판은 기본이고 각종 움직이는 장애물들과 트랩들까지 깔려 있어 온리 업보다 훨씬 어렵고 악랄하게 구성되어 있었다.
온리 업이나 항아리 게임같은 오르는 계열 게임을 클리어해본 경험이 있는 멤버가 사카마타뿐이었던데다 아즈키와 카나타는 경험은 없으면서 피지컬도 딸리는데 성격까지 급하다고 하는 삼위일체를 갖추고 있어 게임이 제대로 진행될 수가 없었다. 당연하게도 카나켄 멤버들은 시작부터 환상의 호흡을 보여줘도 힘들 마당에 환장의 호흡을 보여주며 혼파망이 되었고 얼마 진행해보지도 못하고 비명을 지르며 추락하기를 반복했다. 특히 평소 차분하고 침착한 이미지였던 아즈키가 의외의 성격 급하고 덤벙대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515] 아즈키의 " 세~노!"[516] 하는 신호에 맞추어 다함께 점프를 하자고 했는데 아즈키 본인부터 "세~"가 미처 끝나기도 전에 점프를 누르고 있었으며 아즈키도 카나타도 신호 넣는 것 자체를 까먹거나 신호 하기 전에 먼저 튀어나가기 일쑤였다. 물론 사카마타 또한 피지컬이 좋고 이런 류 게임에 경험이 많다는 이점이 있을 뿐이지 침착하고 조심스러운 것과는 거리가 멀었기에 혼자 급하게 앞서가다 체인에 걸려 비틀거리거나 떨어지곤 했다.
"세~노"가 낡아서 안 되는 것 같다며 구령을 "요이~쵸!"[517]로 바꿨지만 진전이 없자[518] 결국 사카마타가 구령을 붙이기로 했고 사카마타의 "요이~쵸!"에 맞추어 셋이 점프를 뛰게 되면서 그나마 좀 호흡을 맞추어 뛸 수 있게 되었다. 그렇게 시작한지 50분 가량이 되어서야 처음으로 1구역을 통과하고 2구역에 진입할 수 있었으며 이후로도 수없는 시행착오와 추락을 반복한 끝에 1시간 40분만에 처음으로 3구역에 도달하는데 성공했다. 3구역은 초반에 자동차를 운전해서 진행하도록 되어 있었는데 자동차라고 부르기도 애매한 뚜껑없는 1인승 차량에 한명이 운전석에 앉으면 나머지 두명은 차량 뒤편에 대충 묶여있는 널빤지 위에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뒤쪽을 바라보고 걸터앉는다고 하는 위험천만한 형태였다. 운전자에게 모든 것을 맡겨야 하는 구조였기에 셋 중에 유일하게 운전면허를 갖고 있는 아즈키한테 운전을 맡겼는데 당연히 길 상태도 정상은 아니어서 좁고 구불구불한데다 중간중간에 함정도 있는 길을 오르다 보니 운전을 할 줄 안다고 되는 것이 아니었다.[519] 결국 아즈키는 조심조심 올라갔으나 중간에 차가 뒤집히며 추락하고 말았고 못하겠다고 하며 운전석에서 내려왔다. 이번엔 카나타가 운전을 해보기로 했는데 면허 및 운전 경험이 없는 만큼 오히려 게임을 하는 감각으로 플레이할 수 있었고 위험한 상황에 처할 때마다 비명을 들려주기는 했으나 어떻게든 골인 지점을 통과하는데 성공했다.
운전 구간을 넘어선 이후에도 3구역은 계속 이어졌는데 잠깐의 쉬어가는 포인트와 아슬아슬한 점프 구간을 넘어 서로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는 3단 기둥이 이날 카나켄의 최대 귀문이 되었다. 구령에 맞출 여유도 없이 연속 점프로 빠르게 넘어가야 했는데 서로의 호흡은 물론이고 상당한 피지컬이 요구되다 보니 카나타와 아즈키에게는 말 그대로 지옥이었다. 한참을 작전 회의를 한 끝에 시도한 첫 트라이에서 셋은 제각각 이리뛰고 저리뛰다가 태초는 면했지만 1구역 초반까지 되돌아가고 말았다. 당연히 다시 오르는 과정도 순탄치만은 않았고 몇 차례의 자잘한 추락과 복구를 반복하여 30분 가량만에 다시 회전 기둥 앞에 설 수 있었다. 운전 파트에서는 이번엔 사카마타가 운전을 담당했는데 셋 중에 가장 스릴 넘치는 난폭운전으로 카나타와 아즈키의 심장을 10개쯤은 떨어뜨렸지만 결과적으로 제일 빠르게 운전 구간을 통과한 것은 덤. 다시 한번 열심히 방법을 연구하고 작전을 짜서 도전했는데 사카마타는 얼추 방법을 터득해서 넘어가는데 성공했지만 카나타와 아즈키의 피지컬이 받쳐주지 못했고 또 다시 추락하고 말았다. 이어진 세 번째 도전에서도 아즈키와 카나타는 제대로 넘어가지 못했지만 어떻게든 반대편 구간에 도달한 사카마타가 나머지 둘을 열심히 끌어올려서 마침내 회전 기둥 구간을 통과하는데 성공했다. 방송 시간 기준으로 2시간 40분이 넘은 시점이었다.
이후 여전히 만만치는 않은 구간들이 이어졌으나 앞선 회전 기둥만큼의 귀문은 없었고 사카마타의 구령과 지휘 아래 힘을 합쳐 나아갔다. 그렇게 셋은 4구역도 통과하고 530m 위치에까지 도달하는데 성공했으나 회전하는 천칭 형태의 발판들을 연속으로 건너가며 동시에 레이저도 피해서 점프해야 하는 구간에서 레이저에 걸리며 추락, 3구역 초반까지 되돌아갔다. 회전 기둥을 다시 통과해야된다는 사실에 걱정하면서도 다시금 올라갔는데 회전 기둥까지 도달해보기도 전에 점프 구간에서 삐끗하면서 한참을 떨어진 끝에 태초로 돌아가고 말았다. 방송 시작하고 정확하게 3시간이 경과한 시점이었다. 3시간의 플레이 동안 셀 수도 없이 추락을 한 끝에 마침내 원점으로 돌아가버리고 말았지만 어느 한 명도 속상해하거나 분해하는 일 없이 떨어질 때마다 재미있어하며 빵 터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너무 웃어서 배가 아플 정도라고. 아즈키는 상대적으로 조용하긴 했으나 너무 웃겨서 소리조차 못내고 웃은 거라고 했다.
결국 더 이상의 도전을 포기하고 게임을 마무리지었는데 사카마타가 3시간동안 누가 제일 발목을 잡았나 전범을 색출하자고 했다. 카나타는 그런 거 좋지 않다며 사이좋게 마무리하자고 사정했지만 사카마타는 아랑곳하지 않고 진행했다.[520] 셋이 체인으로 묶여 있는 만큼 각자 범인으로 생각되는 사람을 자기 쪽으로 끌어당기자고 했는데 신호가 떨어지기가 무섭게 사카마타와 아즈키가 동시에 카나타를 끌어당겼고 카나타는 누구를 끌어당길 생각도 못한 채 끌려가지 않으려고 버둥거리며 이날의 콜라보를 마무리지었다. 방송이 끝나고 각자 후기를 남겼는데 너무 재미있었고 역시 셋의 키즈나는 있다고 하면서도 셋이 맞춘듯이 울상이 된 카나타를 아즈키와 사카마타가 뚱한 표정으로 노려보는 사진을 올렸다.[521] 사카마타 아즈키 카나타
6월 30일 풍래의 시렌 6을 플레이했다. 전날 레코딩 진행 상황에 따라 한밤중에 방송을 하거나 안될 것 같으면 이날 이른 시간에 하겠다고 하더니 14시부터 방송을 잡으면서 6월들어 두 번째 낮 방송이 되었다. 3월 22일의 플레이 이후 3개월만에 돌아온 시렌이었는데 너무 오랜만이라 조작법도 잘 기억나지 않지만 아이템들을 열심히 사용해서 원트라이 클리어를 노려보겠다고 했다. 지금까지의 시렌 방송 때와 마찬가지로 이날도 정월의상을 입고 등장하여 4월의 마작 대회 이후 2달만에 정월의상 입은 모습을 보여주었다.[522] 잠에서 갓 깨어난 모습으로 아침 인사를 하며 등장했는데 최근 무한히 졸리다면서 원인을 탐구하기도 하고 기압에 약하다는 얘기를 하는 와중에 귀가 민감하다는 말을 홍조를 띄우고 해서 쓸데없이 야릇한 분위기를 만들기도 했다.
게임을 시작하고 곧바로 진행되는 스토리 이벤트가 없자 일단 했던 거 다시 해볼까 하며 첫 시나리오 던전인 "토구로지마(とぐろ島)"를 다시 들어갔다. 기존 던전을 다시 클리어하면 스토리가 진행되는 것 같다며 너무 간만에 플레이하는 만큼 조작법 재활훈련도 겸해서 돌아보겠다고 했다.[523] 이미 두번이나 클리어했고 초반에 클리어에 실패했던 횟수까지 합치면 6번째로 다시 들어간 토구로지마인 만큼 이미 빵빵하게 갖춰진 장비와 주회를 거듭할수록 쉬워지는 던전 특성으로 인해 이미 초반 몬스터들은 대부분 한방이었고 각종 함정이나 디버프 트랩도 간지러운 수준이라 로그라이크는 사실상 유명무실해지고 평범한 RPG 게임을 플레이하는 느낌으로 돌게 되었다.
그럼에도 사카마타는 화면 밖에서의 원거리 공격 등 예상치 못한 기습을 당하거나 함정을 밟을 때마다 꼬박꼬박 비명을 들려주며 처음하는 사람처럼 플레이했다. 조작법 재활훈련이 필요하다는 건 빈말이 아니었는지 조작 미스로 인한 실수도 간간이 나왔으며 10층에서는 기껏 마비시켜놓은 강적을 건드려 깨워버리면서 죽고말았으나 다행히 부활 아이템을 갖고 있어 살아나기도 했다. 하지만 던전 중반부터는 조작에도 익숙해지고 각종 아이템들도 충분히 갖춰져 수월하게 진행했는데 반대로 넘쳐나는 아이템들이 감당이 안 돼서 고통을 받았다. 매 층마다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충분히 렙업 및 파밍을 해 가면서 진행하다보니 인벤의 거의 절반이 보관용 항아리로 차있는데도 불구하고 아이템을 둘 곳이 없었다. 결국 넘쳐나는 아이템들을 정리하고, 중간에 마을이나 상인을 만날때마다 챙겨갈 물건, 보관할 물건, 버릴 물건들을 따져보고 고민하느라 시간이 오래 걸렸다. 그렇게 사카마타는 아이템들로 골머리를 앓느라 지난 플레이보다도 오래걸린 끝에 3시간 30분만에 30층을 모두 공략하고 토구로지마를 클리어할 수 있었다.
던전을 클리어하고 거점으로 돌아왔는데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자[524] 잠시 아이템 정리를 한 뒤 거점 및 던전 중간중간에 있는 마을이나 이벤트 포인트들을 돌아다니며 일일이 이벤트 컷신을 감상하기 시작했다. 던전을 다시 돌 필요 없이 해당 마을로 바로 이동시켜주는 NPC를 발견하고 택시라고 부르며 잘 써먹었는데 너무 자주 왔다갔다하게 되자 미안해하기도 했다. 대부분의 이벤트는 아스카나 히비키 등 동료로 영입 가능한 캐릭터들과의 조우 이벤트를 포함하여 컷신만 보고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드물게는 새로운 던전이 열리기도 했으나 해당 던전의 클리어률이 매우 낮은 것을 보고는 도전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525] 그와중에 마침내 메인 시나리오도 진행되어 타츠미[526]가 다시 찾아왔는데 여전히 타츠미를 보며 콘코요라고 반응했다.[527] 타츠미의 부탁과 함께 두 번째 시나리오 던전인 "가뭄신의 모래언덕(魃の砂丘)"이 개방되었지만 해당 던전 또한 클리어률이 19%밖에 되지 않아 바로 들어가지 못했다. 한편 이벤트들을 감상하는 동안 조우한 아스카가 고자루 어미를 쓰는 것을 보며 "이 게임에는 콘코요 같은 아이도 있고 이로하짱 같은 아이도 있다"는 소리를 하기도.
한시간 가까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이벤트 컷신들을 감상한 끝에 결국 다음으로 진행해야 할 던전은 타츠미가 열어준 "가뭄신의 모래언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클리어률이 19%밖에 되지 않는 던전을 사카마타의 현재 스펙으로 들어가도 괜찮은지 모르겠다며 망설인 끝에 다른 던전에서 파밍을 더 하자며 "도스코이 던전"을 공략해보기로 했다. 도스코이 던전은 이름답게 도스코이 상태[528]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하는 일종의 이벤트 던전으로 20층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토구로지마와 마찬가지로 아이템 반입이 가능한 던전이었기 때문에 빵빵한 장비를 그대로 갖고 들어가 어렵지 않게 돌 수 있었으며 이번에도 역시 넘쳐나는 아이템 관리가 최대 난관이 되었다. 결국 사카마타는 새로운 아이템이 등장하면 줍는 것이 아니라 그 자리에서 바로 사용해버리면서 진행을 했다. 또 이벤트 컷신들을 감상하던 와중에 아이템을 합성해주는 몬스터인 마제룬이 해금되어 던전에서 마제룬이 등장하기 시작했고 덕분에 검과 방패를 합성을 통해 더 강화하는데도 성공할 수 있었다. 딱히 합성할 아이템이 없는 상태에서 마제룬을 만나면 그냥 평범하게 잡아버리면 그만인데 마제룬이 등장할 때마다 어떻게든 뭐라도 합성해야 하는 줄로 알고 전전긍긍한 것은 덤. 2시간 가량에 걸쳐 도스코이 던전의 공략까지 끝낸 뒤 방송 시간 기준으로 6시간 40분이 경과한 시점에서 이날의 게임 플레이를 마쳤다. 시간이 되는대로 비방으로 파밍을 좀 더 해서 다음에는 두 번째 시나리오 던전인 "가뭄신의 모래언덕"을 공략해 보겠다고.
이미 7시간 가까이 게임을 달린 상황이었는데도 뭐가 아쉬웠는지 슈퍼챗 읽기로 넘어가지 않고 잡담을 더 했다. 일이 아예 없는 날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몸이 아프거나 힘들어서 안하고 쉬게 되면 그만큼 밀릴 뿐이라는 얘기를 하다가 취미에 대한 이야기가 되어 시청자들의 취미를 물어보기도 하고, 사카마타는 시력이 좋다고 하며 안경이라던가 노안에 대한 이야기까지 한참 하는 등 30분 넘게 수다를 떨었다. 이어진 슈퍼챗 읽기에서도 사카마타가 읽은 만화들이라던가[529] 좋아하는 캐릭터 등 한참 탈선해서 수다를 떨었고 결국 총 방송시간이 9시간을 돌파하며 3월 14일의 첫 시렌 플레이 기록도 넘겨 22년 4월 23일의 하데스 이후로 최장 방송시간 기록을 갱신하고야 말았다.
2.7. 7월
7월 4일 유키하나 라미, 아마네 카나타, 히메모리 루나와 함께 몬헌 아이스본 콜라보를 했다. 이전부터 몇 차례 예고되었던 바 있는 이날의 콜라보는 라미의 주최로 모인 것으로 사카마타는 4월 4일 하쿠이 코요리와의 콜라보 이후로 3달만의 몬헌 콜라보였으며 시참이 아닌 멤버들끼리 풀 파티로 몬헌을 하는 것은 처음이었다. 사카마타 본인도 방송 전부터 풀 파티 몬헌은 처음이라며 기대를 나타냈고 쌍검 난무로 다른 멤버들의 공격을 끊어먹겠다며 트롤링할 생각 만만인 모습을 내비쳤다.기본적으로 각자 시점 방송을 켰지만 카나타는 이전 몬헌 방송에서 멀미를 심하게 하여 시점 없이 참여하면서 3명의 시점으로 진행하게 되었다. 대신 카나타는 나머지 3명의 채팅방을 전부 띄워놓고 확인하며 사카마타의 방송에 게임 소리가 송출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등 본인보다도 먼저 코멘트 반응을 캐치해서 피드백해주기도 하고 세 방송의 코멘트 분위기를 비교하며 재미있어하기도 했다.
서로 진도를 맞춰서 이벤트 임무 위주로 플레이했던 코요클로 때와는 달리 사카마타와 라미는 아이스본 스토리를 클리어했지만 카나타와 루나는 스토리 초반에서 멈춘 상태라 도저히 진도를 맞출 수가 없었고 평범하게 진도가 제일 늦은 루나의 임무 퀘스트를 함께 진행하는 형태가 되었다. 이미 다 깬 후배들이 선배들의 스토리 미는 것을 도와준다는 그림이 그려지자 사카마타와 라미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선배들을 놀리며 거들먹거렸는데 루나는 이미 플레이스테이션 버전으로 몇 번이나 플레이했었던 고인물이고[530] 순수 뉴비는 카나타뿐이라 카나타가 주 타겟이 되었다. 사카마타가 대놓고 카나타에게 "님 자코잖아요?"라고 박아버리는 것을 시작으로 이날 플레이 내내 카나학(虐)이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로 카나타를 향한 사카마타와 라미의 무호흡 딜링이 쏟아졌는데 카나타는 그것들을 하나도 안놓치고 전부 받아 츳코미를 넣거나 장단을 맞춰주면서 22년 러스트 때부터 이어져 온 카나라미클로의 키즈나가 건재함을 과시하는 한편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주었다.
버프바로 사냥부터 시작해서 토비카가치 아종, 파오우르무 아종, 푸케푸케 아종을 거쳐 벨리오로스와 디노발드까지 3시간에 걸쳐 6마리의 몬스터를 잡았다. 사카마타는 방송 전 트롤링을 하겠다고 선언했던 것과는 달리 적극적으로 딜을 넣기보다는 상처를 내는데 주력하며 분진 등으로 파티원들의 상태 이상을 풀어주는 등 서포터로 활약을 했는데, 독과 마비 속성의 공격을 하는 카가치 아종에게 루나가 수레를 타자 아예 캠프에서 장비를 바꿔 광역화 스킬[531]을 넣은 뒤 해독약이나 회복약을 먹으며 광역화 쌍검 서포터운영을 시작했다. 쌍검 난무는 몬스터가 다운되었을 때만 사용했는데 카나타의 태도로 인해 사카마타가 움찔을 당하거나 기껏 올라타서 다운시키려는 타이밍에 카나타가 꼬리 절단에 성공하며 다운이 씹히는 등 역으로 트롤링을 당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그러면서도 라미와 함께 루나나 카나타가 죽는 것을 보고 싶다며 몬스터를 응원하기도 하고, 몬스터의 어그로를 끈 채 기절해 있는 카나타나 루나 옆에서 가만히 서 있는다던가, 다른 멤버들이 싸우는 사이에 한가롭게 뼈무덤이나 파고 있는 등 가능한 온갖 장난을 쳐 댔다. 그럼에도 수레를 타지 않고 벨리오로스까지 무난하게 사냥에 성공하자, 마지막으로 디노발드 전에서는 광역화를 빼고 출발했고 다른 멤버들이 합류하기 전 카나타가 1회, 이후 전투중에 루나가 추가로 1회 수레를 타게 되었다. 디노발드의 둥지에서도 바닥에 깔린 독 장판 때문에 아슬아슬한 싸움을 벌였으나 퀘스트 실패까지는 가지 않았고 최종적으로 이날 한 번도 퀘스트 실패 없이 끝낼 수 있었다.
한편 이날도 팔씨름 대결을 펼쳤는데 루나가 모두에게 승리를 따내며 최강자로 군림했고 사카마타는 코요클로 때 코요리를 이겼던 것과는 달리 카나타, 라미, 루나 어느 한 명도 이겨보지 못하고 맥없이 패배하면서 최약체가 되었다. 기본적으로 사카마타는 컨트롤러의 버튼을 연타하면 되는 다른 멤버들과 달리 마우스 클릭 연타라고 하는 패널티가 있었기에 어느 정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기는 했으나 그로 인해 반대로 컨트롤러를 가지고도 사카마타의 마우스 클릭에 졌던 코요리가 대체 얼마나 자코인 것이냐며 역으로 조명받기도 했다.
7월 5일 카나켄[532] 멤버들과 함께 체인드 투게더 2회차를 진행했다. 6월 27일의 1회차 플레이에서 떨어지는 낙엽만 봐도 즐겁다는 여고생들마냥 떨어지는 자신들을 보며 폭소를 참지 못하다가 3시간만에 태초로 돌아간 뒤 종료했던 카나켄이었는데 일주일만에 다시 모이게 되었다. 처음엔 단발성 콜라보로 기획했었던 모양이나 생각 이상으로 너무 재미있었고, 생각 이상으로 꿀잼 방송각이 많이 나와 시청자들의 호응도 좋았으며, 생각 이상으로 본인들이 너무나도 허접이었던데다 승부욕도 발동했기에 1회차 방송 후 의논 끝에 더 도전해보기로 했다고 한다.[533] 1회차에서 사카마타의 채널에서 모였던 데 이어 이날은 카나타의 채널에서 진행했으며 캐릭터 선택은 1회차 때와 동일하게 맞췄으나 체인으로 연결된 3명 중에 카나타가 중심에 있었던 1회차와 달리 이날은 사카마타가 중앙 포지션이었다.
체인드 투게더는 구역 별로 있는 체크포인트부터 시작할 수 있는 일종의 세이브 로드 기능을 제공하고 있었으나 시작부터 로드는 사용하지 않고 진행하겠다고 선언하고 처음부터 올랐다. 이날은 카나타가 "요이~쵸"[534] 담당이었는데 셋 다 성격 급한 것은 여전해서 자잘한 실수와 추락들이 있기는 했으나 1회차의 3시간이 마냥 헛수고만은 아니었는지 빠르게 올랐다. 3구역 중반의 대리석 기둥 연속 점프 구간에서 카나타가 유난히 약한 모습을 보이며 몇 번이나 헛디뎌 떨어지기는 했지만 아래쪽에 3구역의 자동차 주행 루트가 있어 금방 복구할 수 있었고[535] 지난 플레이에서 가장 귀문이었던 회전 기둥도 어찌어찌 통과하는데 성공한 뒤 시작하고 40분 가량만에 1회차에서 올랐던 가장 높은 위치까지 도달할 수 있었다.
그러나 1회차에서 결국 넘지 못했던 회전 천칭이 이날의 최대 난관이 되었다. 회전하는 여러 개의 천칭들을 가장 가까워졌을 타이밍을 노려 몇 차례나 연속으로 건너가는 와중에 레이저까지 점프로 피해야 했는데 두 번째 천칭에서 세 번째 천칭으로 넘어가는 타이밍이 문제였다. 레이저를 점프로 피하자마자 곧바로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세 번째 천칭으로 점프해야 했는데 이것이 상당한 피지컬을 요구했던 것. 결국 피지컬은 딸리면서 성격은 급한 카나켄 멤버들은 레이저를 피하는데 신경쓰느라 타이밍이 늦어 못 넘어가거나[536], 급하게 점프하느라 거리와 방향을 제대로 못맞추지 않으면 레이저에 닿아 방출당하곤 했다. 그래도 다행히 4구역 아니면 3구역으로 떨어져 다시 트라이할 수 있었던 덕분에 30분 가량만에 회전 천칭을 통과, 1회차 플레이에서 가보지 못했던 새로운 구간으로 진입할 수 있었다. 방송시간 기준으로 1시간 10분이 넘은 시점이었다.
하지만 새로운 땅을 밟은 기쁨도 잠시, 카나켄은 겨우 30m 정도를 더 올라가서 좁고 미끄럽고 구불구불한 나무 봉을 건너다가 미끄러지고 말았고 그곳이 이날 카나켄이 도달한 최대 지점이 되었다. 이후 멤버들은 몇 번이나 동일 구간을 반복하다가 방송시간 기준으로 1시간 50분 가량이 되었을 무렵 이제는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던 3구역 후반의 회전 기둥[537]에서 방심했던 것인지 1구역 초반까지 추락하고 말았다. 2시간이 다되어가는 시점에 사실상 젠로스를 해버리게 되자 체크포인트 로드의 유혹을 강하게 느끼기 시작했지만 어떻게든 참고 방금 방송을 시작했다며 드립도 치고, 로드의 유혹이 심야의 포테토칩 같다는 소리 등을 하면서 다시 오르기 시작했는데 집중력이 떨어졌는지 2구역 후반의 트램펄린 점프 구간에서 어이없이 실수를 하며 태초까지 돌아가 정말로 젠로스가 되었다. 이쯤되면 로드를 하자는 분위기가 형성되었지만 방송 시작할 때 자신만만하게 로드 없이 간다고 선언한 것이 있어서 다들 눈치를 보며 망설이고 있었는데 카나타가 로드 옵션들을 보며 이야기를 하던 중에 실수로 클릭을 해버리면서 미끄러졌던 나무 봉 앞의 체크포인트로 바로 워프해버렸다. 당연히 카나타는 시청자들로부터도 다른 멤버들로부터도 성토를 당했고 다시 떨어지자고 했지만 사카마타가 어차피 떨어질거라면 나무 봉에서 어떤 타이밍에 미끄러지는지 테스트를 해보자고 하여 다시금 봉 위에 올랐다. 그런데 절묘하게 잘 디뎠는지 미끄러졌던 부분에서 떨어지지 않고 통과할 수 있었고 예상외의 전개에 오히려 당황해서 어쩔 줄 모르다가 국어책 읽기를 하는 것 같은 작위적인 비명과 함께 일부러 추락, 다시금 태초로 돌아가고 말았다. 방송시간 기준으로 정확히 2시간이 경과한 시점이었다.
이후로도 카나켄 멤버들은 1시간을 더 트라이했지만 결국 마지막 체크포인트까지 돌아가는데 실패했고 몇 번인지 셀수도 없는 오르고 떨어지기를 반복하다가 결국 카나타가 3구역의 연속 점프 구간에서 또 떨어졌고 또다시 방송시작 3시간만에 태초로 돌아가며 1회차 플레이 때의 데자뷰를 느끼게 했다. 사카마타의 "3시간입니다"라는 말에 멤버들은 영문을 알 수 없는 박수를 치며 방종각을 잡았는데 1회차때와 마찬가지로 이날도 마지막으로 전범 색출 타임을 가졌다. 그리고 역시나 신호가 떨어지자마자 아즈키와 사카마타는 카나타에게 돌진했고[538] 카나타는 둘을 피해서 도망가며 "또 하자~"라는 단말마를 끝으로 방송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방송 중에 제일 명장면은 사카마타가 만들어 주었는데 5구역의 회전 천칭 구간을 통과한 직후 가느다란 나무 봉을 점프로 건너가야 하는 구간에서[539] 사카마타가 착지에 실패했음에도 몇 번이나 연속으로 점프를 하며 어떻게든 봉 위에 올라서는데 성공한 장면이었다. 예술점수 10점의 몸개그에 모두가 빵 터졌으며 사카마타 본인도 대체 어떻게 올라설 수 있었는지 신기해했는데 아즈키가 웃다가 균형을 잃고 봉에서 미끄러져 결국 모두가 추락하면서 마무리까지 완벽하게 장식했다. 이 인상적인 장면은 방종 후 당연히 잔뜩 클립이 따였는데 사카마타 본인도 해당 부분을 따놓은 트윗을 보고 다시 한번 빵 터졌으며 # 거기에 아즈키와 사카마타가 다시금 댓글로 정말 웃겼다고 대화를 이어가며 테에테에를 보여주었다. # #
7월 7일 칠석 기념방송을 진행했다. 데뷔 이래 항상 칠석날이면 스크래치 복권을 긁는 방송을 해 왔던 사카마타였지만 이날은 스크래치가 아닌 바이스 슈발츠 홀로라이브 카드의 개봉 방송을 했다. 바이스 슈발츠의 카드 개봉 방송은 1주년 직전이던 22년 11월 26일에 진행했던 이후 두 번째였는데 "홀로라이브의 카드팩 vol 2"와 "프리미엄 부스터 서머 콜렉션"[540]을 까보겠다고 했다. 칠석인 만큼 방송 공지를 하면서 별에 소원을 빌었는데 홀로멤 컴플하게 해달라는 것은 기본이고 오시의 사인 카드도 두 장이나 나오게 해달라며 욕심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
항상 칠석 방송에서는 본 콘텐츠를 진행하기 전 운을 끌어모으기 위해 트리플 세븐을 만들어야 한다며 7월 7일에 더하여 세 번째 7을 만드는 기획을 진행했었는데[541] 이날은 별도의 기획 없이 방송을 오후 7시에 시작한다는 것으로 세 번째 7을 대체했다. 카드 개봉 방송인 만큼 당연히 카메라를 켰고 2월 14일의 발렌타인 요리방송 이후 5달만의 캠방이 되었는데 이날도 검은 팔토시에 흰 면장갑을 착용한 모습으로 나타나 미○마우스 드립을 쳤다.
이날 사카마타가 준비한 카드팩은 한 박스에 16팩들이 홀로라이브 카드팩 8박스와 한 박스에 6팩이 들어있는 프리미엄 부스터 7박스로 도합 170팩의 방대한 분량이었다. 처음에는 모든 카드에 리액션을 해 가면서 진행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그럴 수 있는 양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한번에 2팩에서 3팩 씩 묶음 단위로 빠르게 체크하며 반짝이나 고레어 카드에만 반응하기 시작했다. 그러다보니 일찌감치 모든 홀로멤 컴플리트는 의미가 없어졌고[542] 사인 카드 등 얼마나 희귀한 카드를 많이 뽑느냐가 관건이 되었다. 그런데 칠석날 트리플 세븐을 맞춘 것이 정말로 효과가 있었는지 사카마타는 홀로팩 2탄에서 상당한 양의 키라 및 희귀 카드들을 손에 넣었고 비록 시온의 사인 카드는 아니었지만 이누가미 코로네와 니노마에 이나니스의 사인 카드가 나오며 정말로 사인 카드를 두장 뽑는데 성공했다. 뒤이어 진행한 프리미엄 부스터에서도 셀 수 없는 양의 반짝이 카드와 더불어 스페셜 레어 카드를 두 장이나 얻으면서[543] 최종적으로 사인 카드 2장과 부스터의 SP 카드 2장으로 엄청난 강운을 자랑했다.[544]
다양한 멤버들의 카드를 뽑으면서 대부분은 귀여워 봇이 되어 있었지만 동기라던가 카나켄 등 사카마타와 가까운 멤버들의 카드가 나오면 추가로 더 코멘트를 하기도 했다. 어딘가 좀 청초해보이게 그려진 아마네 카나타의 레어 카드가 나오자 이날 카나타의 등장 빈도가 잦다며 카나클로는 있는 건가 하는 소리를 하기도 하고 카나타는 차분하게 있을 때 평소의 시끄럽고 정신사나운 면과의 갭이 강조되면서 유난히 귀여워보이고 좋다는 말을 하며 카나클로 지지자들을 흥분시켰다. 당연하게도 무라사키 시온의 카드는 레어도에 관계없이 나오는 족족 전부 반응을 했는데 꺅꺅대며 좋아하는 건 기본이고 냄새를 맡는다던가 드레인 키스를 선사한다던가 하며 키모 오타쿠를 원없이 보여줬다. 노말 카드조차도 다른 레어 카드들과 함께 따로 빼놓은 것은 덤. # 그리고 역시나 호쇼 마린의 카드를 보며 옵빠이를 연호하는 등 변태 무브도 여전했는데 프리미엄 부스터 팩으로 넘어가 수영복 캐릭터들을 뽑으면서는 아즈키와 호시마치 스이세이의 수영복 일러 카드를 보며 평소 벗지 않는 이미지의 멤버라 유난히 더 야 하게 느껴진다는 소리를 하기도 했다. # 의외로 본인의 카드에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넘어갔으며 간간이 요조라 멜의 카드가 등장해서 시청자들을 움찔하게 만들기도 했는데 역시 별다른 반응 없이 평범하게 현재도 활동중인 선배마냥 취급을 했다.
2시간 반 가량에 걸쳐 모든 카드를 다 개봉한 뒤 슈퍼챗 읽기로 넘어갔는데 칠석인 것도 있고 일주일만의 개인방송이다 보니 슈퍼챗이 폭주하여 아카스파만도 50개 가까운 양이 쏟아졌다. 결국 사카마타는 딱히 탈선을 해서 수다를 떨거나 하지 않고서도 2시간 가량을 슈퍼챗을 읽어야 했는데 상반기에 진행되었던 holoX의 "도데카민"[545] 콜라보 이벤트에서 추첨을 통해 당첨되어야만 받을 수 있는 한정 수량 경품을 사카마타 본인이 사카마타의 아크릴 스탠드에 당첨되어버려서 받아버렸다는 걸 고백하며 사과하기도 하고[546] 시청자들의 요청으로 얀데레 연기를 자주 해주다보니 정말로 사카마타가 얀데레인 줄 착각하는 사람들이 생기고 있다며 불평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풀어주었다.
7월 8일 카나켄[547] 멤버들과 함께 체인드 투게더 3회차를 진행했다. 7월 5일에 2회차를 진행한지 3일만에 빠르게 다시 모인데다 19시라는 이례적으로 빠른 시간부터 방송을 잡으며[548] 카나켄이 체인 게임에 제대로 불이 붙었음을 느낄 수 있게 했다. 1회차에 사카마타, 2회차에는 카나타의 채널에서 모였던 만큼 당연히 이날의 방송 시점은 아즈키의 차례가 되었다. 캐릭터 선택은 이전과 동일했으며 사슬로 연결된 순서도 2회차와 동일하게 사카마타가 중앙이었는데 게임 호스팅이 바뀌었는데 왜 그대로인지 모르겠다며 랜덤으로 정해지는 건가 하는 소리를 했다.[549]
처음부터 시작했던 2회차때와는 달리 이날은 방송 전에 미리 2회차 방송에서 올랐던 가장 높은 위치까지 복구해둔 뒤 해당 시점부터 시작했다. 도달했던 최고높이까지 워프시켜주는 기능은 여전히 쓰지 않기로 했지만 공식 세이브포인트가 있다고 들었다며 해당 세이브포인트로의 로드는 사용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리고 2회차에서 넘지 못했던 길고 구불구불한 나무 봉을 기어가다시피 한 끝에 한번에 통과한 뒤 수중 미로를 지나 방송 시작 10분 가량만에 576m 높이에 있는 첫 번째 공식 체크포인트에 도달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점점 더 다양하고 어려운 구간 및 트랩들이 이어졌지만 떨어져도 로드할 수 있다는 안심감 덕분인지 장난칠 여유도 되찾으며 마음 편히 올랐다. 짚라인을 타듯이 레일에 사슬만을 걸어서 매달린 채 미끄러져 내려가야 하는 구간에서는 인원수가 홀수라 중앙의 사카마타가 애매한 포지션이 되었는데 카나타와 아즈키 중에 더 뽀뽀하고 싶은 쪽을 택하라는 카나타의 말에 망설임없이 아즈키 쪽을 고르면서 카나타를 삐지게 만들기도 했다. # 움직이는 레이저가 이중으로 중첩되는 구간 등 난관을 만나기도 했지만 세이브포인트 로드와 사카마타의 지휘로 헤쳐나갔고[550] 방송시작 1시간 10분가량이 경과한 시점에 757m 높이에 있는 회전 프로펠러 트랩 앞에 도달했다.
건너가야 하는 종방향으로 회전하고 있는 긴 롤러에 군데군데 돌출된 장애물이 엇갈리게 배치되어 멤버들이 붙인 이름처럼 프로펠러를 여러 개 이어붙인 형태를 하고 있는 이 트랩은 얼핏봐서는 간단하게 건너갈 수 있을 것 같아 보이면서도 셋이 완벽하게 한몸처럼 움직이지 않으면 그대로 추락 확정이라는 악랄한 구조를 갖고 있었고 이날 카나켄의 최대 난관이 되었다. 거기다가 일단 떨어지면 그대로 3구역까지 수직낙하하도록 되어 있어 세이브포인트 로드를 할 수밖에 없고 로드를 하게 되면 프로펠러 구간까지 되돌아가기 위해 다시 레이저 트랩 등 많은 난관들을 헤쳐나가야 한다는 점이 더욱 발목을 잡았다. 간신히 프로펠러 앞까지 되돌아가서 열심히 해법을 탐구하고 작전을 짠 뒤 도전해 보지만 허무하게 떨어지는 것을 반복하기를 수 차례, 카나켄 멤버들은 두시간이 넘게 같은 구간을 뺑뺑이 돌아야 했고 방송시간 3시간이 넘었지만 지금까지 3시간에서 끊었던 지난 회차들과는 달리 계속 도전했다. 다양한 시도들이 모두 실패한 끝에 결국 게걸음으로 균형을 잡아가며[551] 장애물을 하나씩 천천히 넘어가기로 했고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롤러 위에서 탭댄스를 춘 결과 다섯번째 시도만에 회전 롤러를 넘어 반대편 발판을 밟을 수 있었다. 방송 시간 3시간 반이 경과한 시점이었다.
프로펠러 트랩 이후에도 여전히 간단하지는 않았고 새로운 기믹들도 많이 나왔지만 상대적으로 할만한 구간들이 이어졌다. 멤버들은 막히거나 떨어지는 일 없이 쭉쭉 진행할 수 있었고 엘리베이터를 통해 마침내 지옥을 탈출, 1000m를 돌파하며 지상의 도시에 도달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새로운 지역에 다다른 기쁨도 잠시, 달라진 풍경을 감상할 여유도 채 주지 않은 채 두 번째 프로펠러 트랩이 앞을 가로막았다. 아래에서 그 고생을 했던 프로펠러 트랩보다 더 길이도 길고 회전 방향도 반대였으며 비스듬히 경사까지 져 있었다. 프로펠러에 트라우마가 생길 것 같다고 투덜거리면서도 아래에서의 경험을 살려 도전해 봤지만 역시나 조금 달라진 환경이 치명적으로 작용했는지 중간에 미끄러지며 떨어지고 말았고 한참을 추락한 끝에 지옥으로 되돌아갔다. 불행 중 다행으로 착지한 위치는 640m 구간으로 세이브포인트보다는 위쪽이었고 카나켄 멤버들은 허탈해하면서도 다시금 올랐지만 문제의 프로펠러 트랩[552]을 넘지 못하고 다시 떨어지고 말았고 세이브포인트 로드를 해야 했다.
지상의 냄새를 맡아본 시간은 단 2분, 방송 시간 4시간이 다되어가는 시점에 다시금 스타트 지점에 서게 된 멤버들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이날 유난히 미스가 잦았던 카나타가[553] 슬슬 멘탈에 금이 가려는 모습을 보이고 아즈키 입에서도 "언제까지 할까" 소리가 나오기 시작하자 사카마타가 일부러 오줌 쌀 것 같다며 분위기를 환기했다. 그렇게 사카마타에 이어 아즈키까지 화장실을 다녀온 뒤 다시금 마음을 다잡고 출발했는데 멤버들의 화장실 사정 이야기가 한동안 이어졌다. 카나타가 자신은 화장실 가는 일이 거의 없다고 했는데 아이돌이니까 화장실 가는 모습을 안보여주려는 게 아니라 정말로 안나온다고 하여 화제가 되었다. 방광이 남들의 5배쯤 되나보다는 둥의 드립도 나오고 한편으로는 부러움도 사던 와중에 사카마타가 그럼 한번 싸러 가면 엄청 길고 압력도 세겠다고 하면서 푸와악 하는 음향효과까지 실감나게 묘사를 하여 카나타와 아즈키를 당황시켰고, 카나타가 "너 때문에 지금 시청자들이 모두 내 오줌싸는 장면을 상상했을 거 아니냐"며 격정을 토로하는 해프닝이 있기도 했다. # 하지만 그 촌극 덕분에 모두가 리프레시가 되었고 다시금 합심해서 오를 수 있었다.
심기일전해서 다시 오른 카나켄은 첫 번째 프로펠러 트랩을 통과하고 다시금 지상으로 올라갈 수 있었다. 지상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카나타가 껌을 씹고 있는 사카마타의 볼이 뽈록거리는 것을 보고[554] 좋아하다가 내리는 게 늦어 엘리베이터가 리셋되면서 추락했다가 다시 오른 것은 덤. # 이후 두 번째 프로펠러 트랩에서 한번 더 떨어졌지만 간신히 바로 아래의 발판을 붙잡는데 성공하며 지옥으로 돌아가는 것을 면할 수 있었고 새 번째 도전에서도 아즈키는 미끄러져 떨어졌지만 사카마타와 카나타가 어떻게든 반대편에 도달하여 아즈키를 끌어올려주면서 마침내 두 번째 프로펠러 트랩도 통과하는데 성공했다. 이후로도 2초마다 한번씩 뒤집히는 발판이라던가 4방향으로 바람을 뿜어내며 회전하는 선풍기라던가 모든 구간이 고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지만 다행히 떨어지더라도 지옥까지 돌아가는 일 없이 어떻게든 도시 안에서 복구하며 계속 나아갈 수 있었다. 방송시간 기준으로 5시간이 경과한 시점에 1200m 높이에 있는 회전 컨테이너 구간까지 도달할 수 있었는데 이 컨테이너가 회전 프로펠러 못지 않게 난관이 되었다.
6개의 컨테이너 박스가 기차처럼 연결되어 말굽 모양을 그리며 위쪽으로 올라가도록 배치되어 있었는데 각각의 컨테이너가 제각각 회전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였다. 컨테이너의 회전에 맞추어 계속해서 위쪽 면으로 점프해 가면서 동시에 앞으로도 나아가 다음 컨테이너로 점프한 뒤 다시 해당 컨테이너의 위쪽 면으로 점프해 가며 자세를 잡아야 했는데 이것이 보통 피지컬로 되는 수준이 아니었다. 당연히 카나타와 아즈키는 처참한 무빙을 보여주며 당장 첫 번째 컨테이너조차도 벗어나지 못했고 이렇게 해보자 저렇게 해보자 열심히 의논하면서도 막상 실제로 뛰면 말한대로 움직이지를 못하며 보는 시청자들조차 답답해지게 만들었다. 다행히 제작자도 해당 구간의 난이도를 고려한 것인지 컨테이너 구간은 널찍한 건물 옥상 위에 배치되어 있어 오르는데 실패하더라도 추락해서 다시 오르는 일 없이 몇번이고 재도전할 수 있게 되어있었는데 오히려 그로 인해 수십번을 재시도해도 진전이 없어 멤버들에게 절망감을 선사했다. 평소 콜라보 상대가 삽질을 하면 가볍게 놀리거나 같이 망가지면서 멘탈을 케어해주던 사카마타였지만 아즈키조차 멘탈이 깨지려고 하자 이대로는 도저히 답이 없겠다고 느꼈는지 아기에게 걸음마를 가르치는 엄마로 변신해서 상냥하게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설명해 주며 지도를 하기 시작했다. 카나타는 본인의 피지컬보다도 렉이 더 문제였던 모양이라 결국 재접속을 하러 가고 아즈키와 사카마타 둘이서 일대일 맞춤연습을 한 끝에 간신히 활로가 보이기 시작했다. 결국 카나켄 멤버들은 30분 넘게 셀 수도 없는 트라이를 하고서야 마침내 컨테이너 구간을 통과할 수 있었다.
하지만 간신히 컨테이너를 돌파한 멤버들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서로 반대방향으로 회전하는 두 개의 프로펠러 트랩이었다. 하나만도 벅찬데 하나의 롤러 위를 나아가다가 적당한 타이밍에 옆 롤러로 점프하여 반대편까지 건너가야 한다는 악랄하다 못해 끔찍한 구조를 하고 있었다. 다행히 프로펠러 트랩 역시 떨어지더라도 한참 추락하는 일 없이 금방 돌아올 수 있게 되어 있었고 멤버들은 방송시간 기준으로 6시간이 되는 새벽 1시까지만 트라이해보자고 하고 열심히 노력했지만 결국 2중 프로펠러 트랩을 넘지 못하고 이날의 콜라보를 마무리하게 되었다. 그 와중에 그렇게나 고생했던 회전 컨테이너는 사실상 마스터 수준이 된 것은 덤. 1회차와 2회차를 합한 수준인 6시간동안이나 다같이 힘을 합쳐 트라이했고, 실제로 상당히 올라 성과도 거둔 만큼 이날은 지난번과 같은 전범찾기 없이 다같이 수고했다고 하며 화기애애하게 마무리했다. 이후로도 클리어할 때까지 계속 도전해볼 모양.
7월 10일 아마네 카나타가 업로드한 동영상에 출연했다. 카나타는 이날 최근 핫한 애니메이션인 사슴 아이 어슬렁어슬렁 호시탐탐[555]의 오프닝 곡 사슴색 데이즈의 인트로 1시간 반복 버전[556]을 패러디한 영상을 업로드했는데 원본 그대로 1시간짜리 반복 영상을 만들었다. 영상 또한 원본 그대로 2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했는데 코시 토라코를 카나타로 치환하고, 사슴을 사카마타로 치환하여 카나타가 춤을 추는 모습을 사슴뿔이 달린 사카마타가 멍하니 바라보는 애니메이션 영상이었다. 비록 사카마타는 멍하니 쳐다보는 게 전부라 애니메이션이라기보다는 정지 이미지에 가까웠지만 미려한 그림체로 귀엽게 표현되어 사육사들의 호평을 받았다. "사슴마타"[557]라던가 "사슴마타 마타마타 카나탕탕" 등 드립 잔치가 벌어지기도. 카나타는 30분이 되는 시점에 이스터 에그로 "어이 사카마타"하는 한 마디도 삽입해 두었다.
7월 11일 아마네 카나타가 업로드한 쇼츠 영상에 등장하며 이틀 연속 카나클로 성분을 충전해 주었다. 이날 업로드된 영상은 6월 7일 공개되었던 카나타와의 콜라보 커버곡 래빗 홀의 하이라이트 부분에 맞추어 듀엣으로 춤을 추는 춤춰보았다 영상이었는데 카나타는 타천사 의상으로, 사카마타는 파카를 벗은 기본의상으로 래빗 홀의 원작 안무를 따라 춤을 췄다.
밤에는 풍래의 시렌 6을 플레이했다. 6월 27일의 카나켄 체인드 투게더 2회차 후에 이틀을 휴방하고 6월 30일에 시렌을 플레이했던 사카마타는 이번에도 카나켄 체인드 투게더 3회차 후 이틀을 휴방하고 이날 시렌을 들고오면서 대구가 맞춰졌다.[558] 지난 플레이를 마치면서 다음에는 두 번째 메인 시나리오 던전인 "가뭄신의 모래언덕(魃の砂丘)"을 가겠다고 예고했었으나 생각을 바꿨는지 이날 방송 공지를 하면서 "쇼핑 고수의 슈겐도(買い物上手の修験道)"에 도전해 보겠다고 했다. 현실의 사카마타는 쇼핑을 잘 하지 못하고 쇼핑이 순식간에 끝나버리는 것으로 유명하지만[559] 게임 안에서는 쇼핑 고수가 되어보고 싶다고. 이날도 지금까지의 시렌 플레이때와 동일하게 정월 의상 차림으로 진행했다.
"쇼핑 고수의 슈겐도"는 던전 내에서 상점이 등장하는 확률이 높고 기탄[560]이 많이 떨어져 있는 40층짜리 던전으로 아이템 반입이 가능한 던전이다. 그런데 사카마타는 이전 플레이에서 인벤부족으로 애를 먹었던 것을 생각했는지 필요한 물건은 던전 안에서 쇼핑으로 조달하면 된다며 장비를 포함한 모든 아이템을 전부 마을에 맡긴 뒤 맨몸으로 들어가며 전라로 쇼핑하러 간다는 드립을 쳤다.[561] 당연히 사카마타는 조우한 첫 몬스터부터 죽을 위기를 겪었고 결국 들어간지 2분만에 첫 쇼핑조차 제대로 해보지 못하고 사망하고 말았다.[562] 애초에 장비와 아이템들을 전부 빼놓았기에 잃을 것도 없어 사카마타는 딱히 속상해하지도 않고 풍래구조도 사용하지 않은 채 그대로 던전을 나온 뒤 재도전했는데 사카마타가 간과한 것이 있었으니 빼놓지 않았던 1만 3천이 넘는 기탄도 함께 증발했다는 것이었다.[563] 결국 사카마타는 빈털터리가 되어 던전에서 줍는 돈만으로 쇼핑을 해야 했고 무기 하나 구입하기도 쉽지 않았다. 그 결과 사카마타는 1층도 넘겨보지 못한 채 수없이 죽어나갔고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빼놓았던 장비들 중에 없어져도 딱히 아쉽지 않을만한 검 및 방패를 챙겨서 트라이해보기도 했지만 결과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지금까지 다른 던전들을 공략하며 강화해 온 메인 검과 방패를 제외하고 가장 강해보이는 장비를 챙겨서 도전해본 결과 3층까지 진입하는데 성공한 것을 끝으로 사카마타는 7회에 걸친 쇼핑 고수의 슈겐도 공략을 포기하고 다음을 기약했다.
이후 슈겐도는 나중에 리벤지하기로 하고 메인 스토리를 진행했다. 빼놓았던 장비와 아이템들을 다시 모두 챙긴 뒤 두 번째 시나리오 던전인 "가뭄신의 모래언덕(魃の砂丘)"에 도전했다. 두 번째인 만큼 첫 시나리오 던전이었던 "토구로지마 (とぐろ島)"에 비해 한 층의 규모도 크고 나오는 몬스터들도 훨씬 강했지만[564] 이미 강화와 합성을 통해 충분히 업그레이드된 무기와 방어구, 다양한 마법 및 회복 아이템들을 바탕으로 어렵지 않게 진행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난 플레이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꽉차버린 인벤토리 관리가 안 되어 고통을 받았다. 필요없는 아이템이나 장비는 과감하게 버릴 필요도 있었으나 "썩어버린 주먹밥"처럼 대놓고 못쓸 아이템이 아닌 이상은 혹시나 써먹을 순간이 오거나 아니면 팔 수라도 있지 않을까 하며 그냥 지나치지를 못했다. 오히려 등장하는 약초나 마법지팡이 등을 챙겨갈 공간이 없다고 뭔지도 모르는 채 그 자리에서 무작정 먹거나 사용해버리면서 불필요한 효과나 디버프를 받기도.
17층에 도달했을 때 처음으로 위기를 맞았는데 해당 층 전체가 커다랗고 탁 트인 한 개의 방으로 몬스터 하우스[565]로 구성되어 있었다. 단순히 몬스터가 많기만 한 것이 아니라 방울을 울려서 다른 몬스터를 소환한다거나 다른 몬스터를 시렌 쪽으로 집어던진다거나 시렌의 장비를 하나 빼앗아 던져버린다거나 하는 몬스터들이 많이 있었고, 무엇보다 아이템을 합성해주는 몬스터인 마제룬이 잔뜩 깔려 있었다. 기본적으로 마제룬은 딱히 합성할 물건이 없으면 그냥 잡아버리고 넘어가면 되는 몬스터였으나 지난 플레이에서 도스코이 던전을 돌 때도 그랬듯이 사카마타는 뭐라도 합성할 것이 없을까 전전긍긍했고 마제룬들을 킵해두려고 용을 쓰다 다른 몬스터들에 둘러싸이면서 두 번이나 죽을 위기를 겪었다. 하지만 위기 탈출용 부적[566] 등 가진 아이템들을 있는대로 사용한 끝에 간신히 몬스터들을 다 잡아낼 수 있었고 최종적으로 마제룬들을 이용해서 검과 방패, 각종 마법지팡이까지 전부 합성을 통해 추가적인 강화를 한 뒤 해당 층을 벗어날 수 있었다.
몬스터 하우스에서 마제룬들을 통해 장비를 추가 강화했고 의도하진 않았지만 몬스터들을 대량으로 사냥한 덕분에 레벨도 많이 올라 후속 층들은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통과할 수 있었다. 몬스터 하우스에서 아이템들을 아낌없이 소비한 덕분에 인벤토리 공간도 상대적으로 넉넉해져 아이템을 줍지 못해 고민할 필요도 없었으며 모든 방을 다 돌면서 파밍을 하기보다는 빠르게 다음 층으로 넘어가며 진행했다. 26층에서는 대형 몬스터에 걸려 한 번 죽기도 했으나[567] 부활 아이템도 많이 갖고 있어 부활해서 계속 진행할 수 있었다. 마침내 마지막 층인 30층에 도달하여 보스와 조우했는데 바짝 긴장하고 만반의 준비를 한 것이 무색하게 보스가 알아서 엄폐물을 만들어주기까지 하는 등 어렵지 않게 공략할 수 있었고 시렌 첫 플레이 당시 맞닥뜨렸던 토구로지마의 보스보다도 훨씬 싱겁게 잡혀버려 허무해했다.
그렇게 해서 사카마타는 3시간이 약간 넘게 걸린 끝에 "가뭄신의 모래언덕"을 클리어하는데 성공했다. 전 유저를 통틀어 해당 던전의 클리어률이 20%밖에 되지 않는 것을 생각했을 때 상당한 쾌거였다. 이후 스토리 이벤트 컷신을 감상한 뒤 세 번째 시나리오 던전인 "수룡의 동굴(水龍の洞窟)" 앞에 이르러 이날의 플레이를 종료했다. 방송 시간으로 정확히 4시간이 경과한 시점이었다. 이어진 슈퍼챗 읽기에서도 적지 않은 양의 아카스파가 쏟아졌지만 이미 새벽 3시가 넘은 시간인 것을 고려했는지 탈선하지 않고 빠르게 진행해서 40분 가량만에 슈퍼챗 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고 심야에 시작한 시렌 방송이라는 것에 밤샘 각오를 하고 있던 많은 시청자들은 조금이나마 수면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
7월 12일 상반기에 진행되었던 holoX와 "도데카민"[568] 콜라보 이벤트의 일환으로 제작된 holoX 오리지날 악곡 "쵸~ 꿈은 겁나 크게!(ちょ~ ゆめドデッカい!)"가 홀로라이브 공식 채널에서 뮤직비디오와 함께 공개되었다. 이벤트 기간 동안 판매된 도데카민 병수가 400만병을 돌파할 경우 악곡을 제작한다고 했는데 당연히 일찌감치 달성될 수 있었고 제작된 악곡이 이날 발표된 것. 도데카민 광고를 겸한 악곡이기에 지금까지 발표되었던 holoX의 다른 오리곡들보다도 더 아스트랄한 전파송이 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의외로 광고 느낌이 거의 나지 않으면서 holoX의 특징을 잘 살려 호평을 받았다.
밤에는 노래방송을 진행했다. 최근들어 항상 보이스 트레이닝을 다녀온 뒤 그 기세를 몰아 노래방송을 잡곤 했던 사카마타였지만 이날은 평범하게 방송 뭐 할까 고민하다 문득 노래가 부르고 싶어졌다고 한다. 언제나처럼 밤늦게 방송을 잡으며 "심야 또는 여름에 듣고 싶은 노래"로 테마를 정해 사전에 신청도 받았다. 최근 테마를 정해서 테마에 맞춰 선곡하는데 맛들렸다고. 이날은 세로 프레임이 아닌 평범한 일반 방송으로 진행했다.
지난해 여름 홀로서머 노래 릴레이에서 처음 선보여줬었던 aiko의 불꽃놀이를 시작으로 중간에 잡담도 섞어 가며 느긋하게 불러 나갔다. May'n의 "노던 크로스", King Gnu의 비행정 등 대부분이 평소 자주 부르던 노래들이 아니라 초창기에 부르고 불렀던 적 없는 노래들로 편성되었고 소타가 만든 보컬로이드 곡 "가지마"라던가 요루시카의 구름과 유령, 구두의 불꽃 등 처음 부르는 노래들도 많았다. 바다의 유령, "THE 118's"의 "Perfect Crime"과 같이 예전 라이브에서 불렀던 곡을 처음으로 노래방송에서 불러 주어 사카마타의 노래 실력이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느끼게 해 주기도. 하지만 노래 실력이 늘은 것과는 별개로 간만에 부르거나 처음 부르는 곡들이 많다보니 노래를 충분히 외우지 못해 중간에 가사를 저는 경우가 많았고 노던 크로스를 부르다가 가사를 절었을 때는 웃음보가 터져 이어 부르지 못하고 아예 끊었다가 후렴 부분부터 다시 시작하기도 했다. 그밖에도 최근 들어서야 스핏츠의 노래를 종종 듣고 있다면서 스핏츠나 비틀즈 등이 오랜 세월 사랑받는 이유를 알 것 같다고 했다. 스핏츠의 노래를 부르고 싶다면서 로빈슨을 간만에 들려주었고[569], 체리에도 도전해 보았다. 22년 11월 28일의 1주년 카운트다운 방송에서 부르다 울어버려 시청자들의 눈물샘 자극 노래가 되어버린 카에데(楓)는 너무 어려워서 호흡이 괴로워진다며 다음을 기약했다. 언젠가 팝송 노래방송을 하게 되면 비틀즈의 노래도 불러보고 싶다고 한다.
요네즈 켄시의 쏘아올린 불꽃[570]을 끝으로 13곡을 부르고 준비해온 노래는 다 불렀다고 했는데 그냥 마치기 아쉬웠는지 즉석에서 리퀘스트를 더 받았다. 당연히 여름 하면 떠오르는 근본 노래들이 잔뜩 요청되었는데 서머타임 레코드는 권리 관계로 부를 수가 없어 안 되고[571] 소녀 레이는 너무 많이 불렀다며 제외한 끝에 whiteberry의 여름 축제, 오오츠카 아이의 플라네타리움, aiko의 장수풍뎅이[572]를 부르고 근본 중의 근본인 네가 모르는 이야기로 2시간에 걸친 이날의 노래를 끝을 맺었다.
한편 이날도 발라드 위주로 부르다보니 대부분의 곡들을 가면을 쓰고 불렀는데 예전처럼 완전 저음의 이케보가 아니라 평소의 방송 목소리와 이케보의 중간쯤 되는 톤으로 부르며 보이스 트레이닝의 효과로 최근에 들어서야 낼 수 있게 되었다고 했던 믹스 보이스를 아낌없이 들려 주었다. 또 언제나처럼 곡들에 맞춰서 배경으로 영상 클립들을 깔았는데 항상 쓰던 배경들이 아니라 여름밤에 어울리는 배경을 깔고 싶다면서 방송 중에 상업용 방송배경 판매 사이트를 뒤져 마음에 드는 배경들을 즉석에서 구입해 다운받기도 했다. 그 결과 불꽃놀이가 터지는 영상이라던가 한여름의 기차역 풍경, 별이 빽빽이 수놓인 밤하늘 등 노래에 맞춰 아름다운 배경들을 새롭게 선보여 주었지만 정지 이미지가 아닌 영상 클립들이다보니 다운로드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며 노래를 못부르고 잡담을 하며 기다리는 해프닝이 있기도 했다.
노래를 마치고 슈퍼챗 읽기로 넘어갔는데 노래방송은 기본적으로 게임방송보다 슈퍼챗 갯수가 많은 것을 감안하더라도 평소보다 훨씬 많은 슈퍼챗이 쏟아져 아카스파만도 60개에 육박했고 사카마타는 탈선 안하고 빠르게 리액션하며 넘어갔는데도 불구하고 2시간 가량을 슈퍼챗을 읽어야 했다. 그와중에 랍투디 3.0의 신기능들을 이용해서 다양한 표정들과 그에 맞는 리액션을 해 주었는데 혀내밀기도 아낌없이 보여주며 강아지마냥 혀를 내밀고 헥헥거리기도 했다. 그밖에도 한국인 시청자의 슈퍼챗에 "감사합니다"라고 한국어 인사를 해주더니 뭐라도 한국어를 해 주고 싶었는지 또다시 "바나나우유"를 연호하며 "바나나우유! 이거 주세요!"를 선보여주어 대체 얼마나 바나나유유를 좋아하는 거냐는 소리를 듣기도 했다.
7월 14일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UBW 애니메이션을 동시시청했다. 6월 26일 12화를 끝으로 1쿨 감상을 마치고 이날은 13화부터 볼 차례였는데 방송 썸네일에 14 ~ 19화를 보겠다고 적어두어 사육사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13화까지 봤던 것으로 착각한 줄 알았으나 알고보니 14번째 에피소드를 볼 차례라는 의미로 적었던 것이었다. UBW가 0화부터 시작하다보니 벌어진 해프닝으로 "에피소드 14인 13화를 볼거야" 같은 소리를 하다 시청자들이 오히려 더 헷갈려하자 결국 평범하게 애니의 넘버링을 따라가며 에피소드의 타이틀을 간단히 요약해서 같이 적어주는 형태로 진행했다.
13화부터 18화까지 6개 에피소드를 감상했는데 2쿨로 접어들면서 스토리가 급전개되며 탈락자들도 속출하기 시작했다. 암울하기는 했어도 주요 서사는 키리츠구에 집중되어 있고 처음부터 끝까지 일단은 성배전쟁의 룰 안에서 스토리가 진행되었던 페이트 제로 때와는 달리 룰 브레이커의 존재로 인해 변칙과 반전, 합종과 연횡이 정신없이 거듭되며 스토리가 복잡하게 전개되고, 악역이라고 생각되었던 캐릭터들에도 최후의 순간에 서사가 부여되면서 피아의 구분이 모호해지자 사카마타는 스토리를 따라가는데만도 벅차 심도깊은 고찰은 하지 못한 채 1차원적인 리액션만을 하면서 감상해 나갔다.[573] 그러면서도 이리야의 리타이어 신에서는 결국 키리츠구의 진상을 알지 못한 채 죽고 말았다며 안타까워하기도 하고 캐스터의 마지막 순간에 맨 얼굴이 공개되자 엄청난 미인이라며 한눈에 반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중간중간 원작이 에로게임을 상기시켜 주는 러브코미디적인 장면들에는 츳코미를 넣기도.
페이트 제로를 시청할 때부터 페이트 시리즈 첫경험이 맞나 싶을 정도로 날카로운 감과 분석을 보여줬던 사카마타였지만 UBW의 가장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아처와 시로의 관계에 대해서는 이날 방송을 마치는 순간까지 눈치채지 못했다. 1화부터 깔려 온 복선들이 회수되기 시작하고 막판에는 토오사카 린의 독백을 통해 그냥 정답을 떠먹여주는 수준으로 서술이 되었는데도 알아채지 못한 것을 볼 때 오히려 너무 복잡하게 꼬아서 생각했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그 상태로 나름대로 열심히 앞으로의 전개와 결말을 예측해 주어 이미 결말을 알고 있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유열을 선사해주었다.
감상을 마치고 슈퍼챗을 읽었는데 갯수가 그렇게 많지는 않았지만 페이트에 대한 감상을 묻는 질문들이 많아 하나하나 꼼꼼하게 답해주느라 시간이 오래 걸렸다. 지금까지 등장한 인물들에 대한 인상을 한명한명 이야기해주기도 하고, 성배전쟁을 고려하지 않았을 때 함께 싸운다면 누구와 함께하고 싶냐는 질문에는 한참을 고민한 끝에 캐스터를 선택하기도 했다.[574] 키레이키레이가 오시라는 슈퍼챗에는 너랑은 상종 못하겠다며 배척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리액션들을 보여준 뒤 사카마타의 서번트가 되고 싶은 사람을 모집하며 방송을 마무리지었다.
이날 공개된 홀로그라에도 출연했다. 이날의 홀로그라는 사카마타가 주인공으로 22년 11월 20일 이후 1년 8개월만에 홀로그라의 주역이 되었다. 어째서인지 선생님이 된 사카마타가 어째서인지 유치원 원아가 된 아마네 카나타에게[575] 동화를 들려준다고 하는 극중극의 형태를 띠고 있었는데 동화 빨간 망토를 패러디하여 "사카망토" 이야기를 만들었다.[576] 당연히 사카마타가 빨간 망토 역할이었으며 어째서인지 카나타가 할머니로 등장, 늑대 역할은 역시나 오오카미 미오였다.
원전을 따라간 것은 여기까지만으로 사카마타는 할머니에게 가달라는 부탁을 받고 집을 나서기는 했지만 할머니에게 갈 생각을 하지 않고 본업에 충실하고 있었고 늑대를 만나지도 않았다. 그 모습이 매우 실감나고 잔혹하게 묘사되었는데 유튜브 심의를 우려하여 타겟은 토마토맨[577]으로 대체되었다. 그 과정에서 어째서인지 카자마 이로하도 등장하여 사카마타와 협력하여 함께 움직였으며 모모스즈 네네가 장수풍뎅이 군단을 이끌고 나타나 사카마타의 타겟이 되기도 했다. 그러는 사이에 이미 늑대는 할머니가 있는 곳에 도착하여 빚을 갚으라며 할머니를 닥달하고 있었고[578] 마침내 할머니에게 도착한 사카마타와 이로하는 늑대를 물리치고[579] 할머니를 구해주었지만 할머니의 빚을 갚아주지는 않아서 할머니는 빚을 갚기 위해 열심히 노동을 해야 했다는 행복한 결말로 마무리되었다.
스토리 자체는 언제나처럼 영문모를 정신나간 홀로그라였으나 오랜만에 사카마타가 주역으로 활약한데다 사카마타와 이로하가 간만에 본업에 충실한 모습과 함께 다양한 표정연기까지 선보여주어 많은 사육사들과 카자마대들에게 있어 역대급 홀로그라가 되었으며 수많은 움짤 소스를 제공해 주었다.
7월 15일 이날도 아마네 카나타가 업로드한 쇼츠 영상에 등장했다. 7월 11일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카나클로 래빗 홀에 맞추어 듀엣으로 춤을 춘 춤춰보았다 영상이었는데 이전 영상에서 사용되었던 하이라이트 부분이 아닌 다른 부분을 활용했으며 복장도 이전과 달리 둘다 기본 복장 차림이었다.
밤에는 아마네 카나타, AZKi와 함께 Chained Together 콜라보를 진행했다. 어느새 4번째를 맞이한 카나켄의 사슬 챌린지로 세 명이 한 번씩 돌아가며 방송 시점을 잡은 뒤 다시금 사카마타의 차례가 되었다. 사카마타가 방송 시점 및 게임 호스팅을 담당한 만큼 인게임 사슬의 중앙은 1회차때와 동일하게 카나타가 되었다.[580] 이날은 별도로 뒤에서 따로 진행한 것 없이 지난번 방종했던 위치에서 그대로 다시 시작했는데 지난 3회차 플레이에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하다보니 6시간이나 해버린 것은 역시나 좀 심했다며 이날은 3시간 정도로 끝낼 수 있게 알람까지 설정해 뒀다는 이야기를 했다.[581]
지난회 최후반부에 고전 끝에 결국 넘지 못했던 회전 컨테이너와 이중 회전 프로펠러 구간부터 도전하게 되었는데 사카마타의 일대일 맞춤지도까지 한 끝에 마침내 정복하는데 성공했던 회전 컨테이너는[582] 잠깐의 감각을 되돌리는 과정을 거친 뒤 다시금 쉽게 넘을 수 있게 되었으나 이중 회전 프로펠러가 여전히 난관이었다. 하지만 같은 구간을 뺑뺑이 돌면서도 다들 속상해하거나 하지 않고 즐겁게 트라이했으며 실수해서 떨어질 때마다 재미있는 변명을 말해보자며 즉석에서 변명 일발개그 선수권을 개최, "바다의 날[583]이라 다이빙이 해 보고 싶었다"라던가 "방금 잠깐 신님에게 부름을 받았다" 등 재미있는 드립을 치기도 했다.[584] 어느 정도 첫 번째 프로펠러에서 안정적으로 자세를 잡을 수 있게 된 이후에도 두 번째 프로펠러로 점프해서 넘어가는 단계에서 계속 떨어졌는데 그러다가 결국은 바로 아래에 있는 발판에 착지하는데 실패하며 도시 구역 초반까지 되돌아가고 말았다.
그것은 도시 구역 시작하자마자 있는 회전 프로펠러부터 시작해서 지난회차에서 고생고생해가며 간신히 돌파해 온 수많은 난관들을 다시 전부 통과해야된다는 것을 의미했다. 당연히 카나켄 멤버들은 해당 구간들을 한 번에 통과하지 못했고 떨어지고 다시 오르기를 반복해야 했다. 그 과정에서 아예 지옥 엘리베이터 앞까지 되돌아가 다시금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르기도 하고 뒤집히는 발판 구간에서 사카마타 혼자 간신히 넘어간 뒤 나머지 둘을 억지로 끌어올려서 통과하기도 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방송 시작 1시간이 다되어 갈 즈음에야 방송을 시작한 위치까지 되돌아올 수 있었다.
그렇게 다시금 지옥의 컨테이너 및 이중 프로펠러 뺑뺑이가 시작되나 싶었는데 서너번의 트라이가 반복되었을 무렵 두 번째 프로펠러로 점프해서 넘어갈 때 하필이면 사카마타가 착지에 실수하며 떨어졌다. 그런데 그 덕분에 두 번째 기둥 위에서 균형을 잡기가 쉬워진 아즈키와 카나타가[585] 사카마타를 매단 채 반대편으로 넘어가 사카마타를 끌어올려주면서 마침내 이중 회전 프로펠러를 통과하는데 성공했다. 방송시작한지 정확히 1시간이 경과한 시점이었다.
마침내 고비를 넘어선 멤버들은 뛸듯이가 아니라 실제로 펄쩍펄쩍 뛰면서 기쁨을 만끽한 뒤 드디어 새로운 구간을 오르기 시작했다. 이어진 코스들은 그나마 상대적으로 할만한 구간이 이어지나 싶었는데 10분을 채 진행하지 못하고 1250m 가량 높이에 있는 헬리콥터의 로터마냥 회전하는 평균대를 건너가야 하는 구간에서 아즈키가 미끄러져 떨어지며 또 다시 도시 지역 초반부터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 아즈키는 죽을만큼 미안해했지만[586] 다들 괜찮다고 다독이며 다시금 마음을 다잡고 올랐고 한 번의 미스도 없이 이중 프로펠러 트랩 앞까지 되돌아올 수 있었다. 그러나 이중 프로펠러는 여전히 난관이었고 멤버들은 다시 한동안 같은 구간을 뺑뺑이돌게 되었는데 카나타가 렉이 심해져 재접속하게 되면서 이날의 콜라보에서 가장 하이라이트였던 카나타의 수난 스토리가 막이 올랐다.
카나타가 접속을 끊자마자 사카마타는 이참에 클리어해버리자며 아즈키와 둘이서 출발했고 기다리라는 카나타의 외침도 무시하며 계속 진행했는데 계속 난관이었던 이중 프로펠러를 사카마타와 아즈키 둘만으로 한 번에 넘어가버리는데 성공했다. 당연히 떨어질 것을 예상하고 장난삼아 트라이했던 사카마타는 생각지도 못한 결과에 웃음을 참지 못했으며 졸지에 짐짝이었음이 입증되어버린 카나타의 속사포같은 츳코미와 타박을 한귀로 흘리며 앞으로도 막힌다 싶으면 렉걸렸다고 하고 카나타를 내보낸 뒤 진행하면 되겠다는 소리를 하는 등 신나게 놀려댔다. 하지만 카나켄 멤버들은 곧바로 다음 구간에서 실수하며 다시금 도시 지역 초반부터 재시작해야 했는데 사카마타의 실수는 타박할 수가 없다[587]는 카나타의 말에 아즈키가 "사원의 책임은 사장의 책임이다"라고 받으며 본격적으로 아즈키도 카나타의 타격감에 맛들리기 시작했다. #
멤버들은 카나타와 관련된 일련의 티키타카로 웃음을 참지 못한 것도 있고 추락이 반복되며 집중력이 흐트러진 것도 있어 한동안 쉽게 복귀하지 못하고 도시 구역 초반을 뺑뺑이돌게 되었는데 그 과정에서도 카나타는 계속 렉에 시달렸고 또 다시 재접속해야 하기도 했다.[588] 그러다가 급기야는 버그까지 터졌는데 카나타의 화면에서만 오브젝트가 로딩되지 않아 진행이 막혀버린 것. 상상도 못한 시추에이션에 모두들 당황했으며 사카마타와 아즈키는 카나타가 스샷을 찍어서 공유해주고 나서야 믿을 수 있었고 "별세계" 드립을 치기도 했다.[589] 결국 카나타는 또 재접속을 해야 했고 본인이 허접해서 발목을 잡은 것이 아닌 정말로 버그가 있었다는 사실에 오히려 좋아했다. 한번만 더 이상한 버그가 터지면 사장의 권한으로 딱 한번에 한해 공식 세이브포인트가 아닌 올랐던 가장 높은 위치까지 워프시켜주는 로드 기능을 쓰겠다고 했으나 얄궂게도 한동안은 아무런 문제도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회전 컨테이너 및 이중 프로펠러 구간 코앞까지 돌아왔을 때 다시 문제가 발생했다. 다른 멤버들에게는 존재하지 않는 시멘트 포대자루들이 카나타 앞에만 나타나 길을 막아선 것.[590] 또 다시 카나타는 스크린샷을 찍어 멤버들에게 보여줘야 했고 재접속을 해야 했는데 카나타가 게임을 나간 순간 기적이 일어났다. 어째서인지 남겨진 사카마타와 아즈키가 난관이었던 이중 회전 프로펠러를 통과한 다음의 위치까지 순간이동되었던 것. 생각지도 못한 횡재에 카나타를 제외하고 다들 신나했으며 사카마타는 버그가 꼭 나쁘지만은 않다는 소리를 하기도 했다. 이후로도 멤버들은 문제의 회전 평균대 구간을 넘지 못하고 두어 차례 더 추락을 했으나 어김없이 카나타만 해당 짐짝 구간에서 막혀 재접속을 해야 했고 어김없이 남겨진 멤버들은 가장 난관이었던 구간을 스킵하고 진행할 수 있었다. 마지막에는 카나타가 재접속이 아니라 아예 재기동을 하고 오기로 했는데 그 사이에 사카마타와 아즈키는 둘이서 진행을 하면서 "사카즈키[591] 콜라보"라는 소리를 하기도 하고, 카나타에게 천천히 여유롭게 오라고 하기도 하며 둘만이서 회전 평균대 직전 쇠구슬 진자 앞까지 진행하는데 성공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 그리고 마침내 방송 시작 2시간 45분이 된 시점에 버그에서 해방된 카나타와 함께 회전 평균대를 통과하고 새로운 지역으로 진입할 수 있었다.
이후 멤버들은 파죽지세로 올라가 1500m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중간에 이중 회전 선풍기라던가, 제한시간이 지나가면 사라지는 발판들을 연속으로 점프해 넘어가야 한다던가, 보이지 않는 길을 외워서 건너가야 한다던가 하며 고비들도 많이 있었으나 한명을 키홀더마냥 대롱대롱 매달고 건넌다던가 한명만이 어떻게든 넘어가 끌어올린다던가 하며 간신히 떨어지지 않고 통과해 나갔다. 당연히 방송 시간은 3시간을 넘었지만 두 번째 세이브 포인트가 코앞이었기에 어느 누구도 슬슬 끝내야 하는 거 아니냐는 소리를 하지 않았다. 그렇게 1550m 구간에서 레버를 돌려 색색가지 도막들을 회전시켜 길을 연결해야 하는 퍼즐까지 모두의 지혜를 합쳐 통과하는데 성공, 마침내 사다리만 오르면 두 번째 공식 체크포인트가 나올 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는데 멤버들은 너무 들뜬 나머지 사다리 중간에 있는 가시 트랩을 미처 발견하지 못했고 사다리에 튕겨나가며 추락하고 말았다. 다음에 떨어지면 방종하기로 하고 다시금 올랐지만 앞서도 아슬아슬하게 간신히 통과했던 제한시간 내에 연속 점프로 넘어가야 하는 구간에서 추락하며 쇠구슬 진자 구간 앞까지 돌아가고 말았다. 그렇게 해서 카나켄 멤버들은 3시간 30분에 걸친 트라이 끝에 결과적으로 이중 회전 프로펠러 트랩을 통과한 것이 전부인 상황에서 다음을 기약하며 방송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하지만 다행히 가장 난관이었던 구간 앞으로는 돌아가지 않은데다 올라봤던 경험이 있기에 다음 트라이에서는 드디어 두 번째 세이브도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7월 16일 배달도시락 업체인 "노쉬(nosh)"[592]의 안건 방송을 진행했다. 본인이 콜라보로 참여한 것이 아닌 일반 안건으로 식료품 광고를 받은 것은 데뷔 후 처음이었다.[593] 노쉬는 건강식을 표방하는 정기구독형 냉동도시락 배달 서비스로 사카마타 이전에 이미 다수의 홀로라이브 멤버들에게 안건 방송을 맡겼던 바 있다. 그런데 사카마타의 경우에는 노쉬의 음식들을 실제로 맛보고 리뷰를 하는 것은 앞선 광고방송들과 동일했으나 "카타카나 사용 금지"라고 하는 이상한 조건이 붙었다.
광고방송 답게 오프닝 무비도 매우 짧게 가져가며 금방 방송을 시작했고 본격적으로 시식을 하기 전 업체에서 제공한 것으로 보이는 홍보자료들을 화면에 하나씩 띄우면서 설명을 했다. 노쉬가 가진 특징과 유사업체와의 차별점 등에 대하여 설명을 해준 뒤 사카마타의 방송을 통해 주문을 한 고객들에 한하여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쿠폰도 소개해주었다. 그러고나서 문제의 "카타카나 사용금지" 챌린지에 대해 설명을 했는데 총 8종류의 노쉬 도시락들을 시식하고 리뷰하는 과정에서 카타카나로 된 외래어를 말한 횟수가 10번 이하라면 성공이라는 조건이었다. 성공하면 상품으로 노쉬의 도시락 6종을 선물하고 실패할 경우 아차상으로 도시락 3종을 제공한다고 했다. 단, 업체명인 "노쉬"는 얼마든지 말해도 상관없으며 의성어나 의태어 또한 노 카운트라고. 얼핏보면 외래어만 안쓰면 되니 쉬워보일 수 있지만 문제는 일본의 경우 개화기 탈아입구의 영향도 있어 우리나라보다도 훨씬 외래어 의존도가 높고 일상생활에 녹아있다는 점이었다. 아예 대체할 단어조차 없는 경우도 수두룩하여 우리말로 치면 한자어를 쓰지 않고 순우리말로만 말하기와 비슷한 수준의 난이도였다.
평범한 음식들을 리뷰해도 쉽지 않을 마당에 이날 사카마타에게 제공된 8종류의 노쉬 도시락들은 "젓가락으로도 먹을 수 있는 라따뚜이", "키마카레[594] 리조또", "크림 고로케 그라탕", "죽순 가득 고추잡채[595]", "칠리 햄버그 스테이크", "해산물 순두부찌개", "막대형 치즈케이크", "카라멜 프로틴 바"로 일식은 단 1종류도 없다고 하는 악랄한 라인업을 보여줬다. 어떻게든 실패하게 만들겠다는 열의마저 느껴지는 그 구성에 사카마타는 당장 음식의 이름들부터 말할 수 없었으며 화면에 사진들을 띄워둔 뒤 "제일 왼쪽 아래 음식 먹어볼게요"라고 하는 식으로 진행했다.[596] 당연히 리뷰 또한 제대로 진행될 수 없어서 거의 대부분의 식자재 이름을 말할 수 없다보니 "색이 들어간 야채(파프리카)", "토... 빨간 박과의 녀석(토마토)[597]", "이름을 말할 수 없는 콩류" 등으로 얼버무려야 했다. 하이라이트는 프로틴 바를 근육봉이라고 부른 것으로 사카마타가 생각해낸 단어는 아니지만 코멘트에서 누군가의 언급을 보고 빵 터지며 곧바로 써먹었다.
맛에 대한 감상도 거의 모든 감상이 "맛있다"밖에 나올 수 없었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해당 음식을 맛본 감상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려고 애를 썼다. 디저트 2종을 제외하고 모든 음식들은 메인 요리와 3종의 밑반찬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메인 요리뿐만 아니라 밑반찬들까지 전부 맛을 보고 리뷰를 했다. 이날 포함된 유일한 한식인 순두부찌개에 대한 감상은 국물이 상당히 걸쭉하다며 신기해했다. 계속 먹다보면 매울 것 같지만 그렇게까지 맵지는 않은 정도이며 바지락을 포함한 해산물들이 잔뜩 들어가있는데 특히 바지락이 엄청 존재감을 드러내 농후하면서도 맛있다고. 밑반찬들을 맛볼 때는 뭔지는 잘 모르겠는데 맛있다고 했으며 무생채를 가지고는 당근으로 착각하는 귀여운 해프닝도 있기도 했다. 이날 맛본 모든 음식들 중에 무생채가 제일 맵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한 요리를 리뷰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고 음식 1종 당 3분씩 리뷰를 하라는 룰이 있어 타이머까지 띄워두고 진행을 했지만 시간을 넘겨 5분 이상 음미하고 있기 일쑤였다.[598] 결국 사카마타는 "운영 씨 미안해요!"를 외치며 사실상 시간을 지키는 것을 포기했고 방송 시간 1시간을 넘기고서야 리뷰를 마쳤다.
그렇게나 제대로 말도 못하고 조심을 했지만 사카마타는 리뷰를 하는 동안 "타입", "퍼센트", "타이머", "수프", "커트" 등 수많은 외래어들을 말해버리는 실수를 저질렀다. 애초에 음식 라인업부터 시작해서 운영과 시청자들까지 한마음 한뜻으로 어떻게든 외래어를 말하게 만들려고 낚시를 하다보니 도저히 성공할 수 없는 조건이었다. 결국 운영 측에서 판단한 최종 카운트 기준으로 사카마타는 외래어를 총 17회 말했고 챌린지는 실패하고 말았다. 사카마타는 분해하면서도 맛있는 음식 잔뜩 먹었고 어쨌든 3종은 받을 수 있으니 된거라고 하고 넘어갔다. 챌린지에서 해방되자마자 일본어로 말할 수 있는 단어까지 일부러 외래어를 쓰며 유난스럽게 다시금 총평을 했으며 제일 맛있었던 음식을 추천해달라는 말에 일단 햄버그는 반칙이라고 할 수 있는 수준이니까 논외로 친다고 하며 치즈 고로케 그라탕을 꼽았다.
7월 19일 나는 아르바이트생이다!![599]를 플레이했다. "나는 아르바이트생이다!!"는 일본에서 실제로 있었던 편의점 무장강도 사건을 모티브로 하여[600] 편의점 알바를 하면서 진상 손님들을 퇴치하는 게임으로 6월 말에 발매된 따끈따끈한 신작이었다. 단조로운 내용에 짧은 플탐, 조잡한 그래픽에 영 좋지 못한 조작감으로 병맛 똥겜으로 분류할 수 있으나 온갖 패러디와 밈으로 점철된 다채로운 진상 손님들에게 찰진 리액션을 할 수 있다는 점으로 인해 출시되자마자 홀로라이브는 물론이고 스트리머 업계를 점령하며 강점기가 온 상태였는데 사카마타도 유행에 편승한 것. 게임은 편의점 알바를 하는 게임인데 어째서인지 사카마타는 방송 전 안내를 하면서부터 메이드 카페마냥 "아, 안녕히 다녀오셨어요, 주인님♡" 소리를 하더니 방송 썸네일에도 메이드복 차림의 사카마타를 넣어놓았다. 메이드 카페 콘셉트로 게임을 하려는 건가 싶었으나 방송을 시작하고 나서는 평범하게 편의점 알바생 모드로 돌아갔다.
게임을 시작하고 나서는 당장 주인공 및 배경 도시의 이름부터 시작해서 등장하는 모든 요소에 츳코미를 넣어가며 진행했는데 편의점으로 이동하는 거리의 풍경이라던가 편의점에 진열된 물품 등 게임 진행과 관련 없는 요소들도 전부 꼼꼼하게 구경하며 코멘트를 했다. 튜토리얼을 마친 뒤에는 곧바로 60분 모드를 선택했다.[601] 초반에는 외형이 이상한 손님들도[602] 진상 손님으로 착각해서 퇴치하는 경우도 있었으나 빠르게 적응해 나갔다. 진상 손님들을 처리할 때마다 찰진 츳코미를 보여주었으며 그러면서도 보통 손님들을 기다리게 하지 않고 바로바로 계산해 주는 모습을 보였다. 어느 정도 익숙해지고 나자 아예 빠루를 기본 장착하고 편의점 밖에서 대기하면서 진상 손님들을 사전에 캐치해서 진상짓을 저지르기 전에 처리하는 경지에 이르며[603] 청소부라는 설정이 그저 설정일뿐인 것이 아님을 보여주었다. 특히 편의점으로 돌진하는 봉고차를 부딪치기 전에 커트하는 장면이 하이라이트.[604]
반면에 나름대로의 기행도 많이 보여주었는데 편의점 뒷골목 벽에 낙서하고 있는 낙서 빌런의 경우 낙서하는 메시지가 "점원, 살아남아라!(店員、生きろ!)"인 것을 보고 팬인가보다며 자연 디스폰 될때까지 퇴치하지 않고 내버려두었고, 카운터에 올라와 트월킹을 추는 여자의 경우 퍼포먼스 서비스라며 역시 방치했는데 끝까지 내버려두지는 않고 한동안 감상하다 처단했다. 트월킹 빌런의 엉덩이를 줌인하며 좋은 엉덩이라는 소리를 하기도. 빌런 판정이 아니라 때리면 안 되지만 많은 멤버들이 빠루를 참지 못했던 물건을 집어던지는 손님의 경우 처음 한번은 빠루를 들었다 도로 집어넣으며 인내심을 보여줬지만 두 번째부터는 가차없이 때려버렸고 떨어진 물건이 어디로 갔는지 못찾겠을 때도[605] 뒷손님들이 기다리지 않게 빠루를 선사해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모두가 낚여서 빠루를 들고 말았던 피아니스트에는 사카마타 역시 낚였으며[606] 펭귄을 보고는 귀엽다며 좋아하다가 물건을 훔쳐가는 것을 보고는 가차없이 빠루를 휘두르기도 했다.[607]
진상 퇴치보다는 정상 손님들의 계산을 우선하고 일부러 방치한 빌런들도 있고 하다보니 상당한 감점을 받았지만 그만큼 손님들의 회전율을 빠르게 가져갈 수 있었고 덕분에 15만 8200점이라는 고득점을 달성했다. 시간 마감이 임박했을 때 진상들이 6명까지 중첩으로 발생했지만 빠르게 전부 처리해서 제한시간 1시간이 끝나는 순간에 계산을 기다리는 손님도, 진상짓을 벌이고 있는 빌런도 한명도 없이 깔끔하게 끝내는 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이어진 엔딩에서 최종보스 퇴치와 함께 마지막까지 찰진 츳코미를 들려주며 게임을 마무리지었다.
게임을 마치고 슈퍼챗 읽기로 넘어가기 전 잠시 잡담을 했다. 게임에 대한 감상을 겸하여 최저임금 관련 이야기를 하다가 문득 전부터 말하려고 해놓고 매번 잊어버리고 있었다며 6월 중순에 다녀왔던 여행 이야기를 풀었다. 하쿠이 코요리와 1박 2일로 도쿄 디즈니랜드에 다녀온 직후 연달아 떠났던 4박 5일간의 여행은 여동생들과 오키나와에 다녀왔다고 한다. 그런데 하필이면 가는 날부터 돌아오는 날까지 내내 폭우가 쏟아져 아무것도 못했다고 했다. 결과적으로 따로 잡담 방송을 잡아 이야기 해줄만한 이야깃거리도 아무것도 없다고. 그나마 종유동굴에 들어가서 구경하고 온 것이 유일한 관광이었고 그 외에는 호텔에 틀어박혀 꼼짝을 못했다고 한다. 이번에야말로 동생한테 제대로 수영을 가르쳐주고 싶었는데 실패했다며 다음에 리벤지하고 싶다고 했다. 그밖에도 이번달에도 월말쯤에 친구와 여행을 다녀올 계획이 잡혀있다는 모양.
이후 슈퍼챗 읽기를 진행했는데 "편의점 알바생 사카마타"에게 수작을 부리는 콘셉트의 괴문서가 많이 쏟아졌다. 실제로 사카마타를 닮은 점원을 만나면 말 걸 용기도 못낼 거면서 헛소리하지 말라며 놀리기도 했지만 곧이어 정말로 말 걸 수 있냐면서 물어보는 한편 그런 류의 헌팅에 대한 사카마타의 생각을 진지하게 들려주기도 했다. 상대방이 얼마나 잘생겼던가 호감형인가와 관계없이 무턱대고 연락처 교환을 요청하거나 교류를 제안한다면 평범하게 기분 나쁘고 거부감이 들 수밖에 없다면서 진심으로 잘 되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수고많으십니다", "이거 맛있나요?" 등 초면에도 부담없이 나눌 만한 가벼운 대화부터 시작해서 시간을 두고 꾸준히 이야기를 나누면서 호감을 쌓아가야 가능성이 있다는 조언까지 해주었다. 그러면서 편의점 알바 등으로 현실에서 만나게 되는 여자아이는 아무리 닮았다 해도 사카마타일 수가 없기 때문에 말 걸 생각 하지 말라며 마무리지었다. #
그 외에도 이날 슈퍼챗 읽기 중에는 사카마타의 솔직 담백한 생각들을 많이 들을 수 있었다. 결과가 성공이던 실패던 간에 "노력하는 것" 자체를 좋아한다면서 "지금 당장 죽더라도 후회없는 인생인가"를 중점으로 살아간다는 말로 시청자들을 감동시키는 한편 "생각하는 방식이 스티브 잡스"라는 소리를 듣기도 하고[608], 사카마타는 데뷔 초반부터 시청자들이나 주변 멤버들로부터 "사람의 마음을 갖고 노는 마성의 여자"같은 이미지로 인식되어 왔다면서 전혀 그렇지 않은데 왜 그런지 모르겠다는 얘기에서 스노우볼이 굴러가 사카마타가 진심으로 기분 나쁘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탐구하다가[609] 다른 사람의 외형에는 흥미가 없다는 이야기를 풀기도 했다. 관심이 없다는 의미가 아니라 뚱뚱하던, 말랐던, 잘생겼던, 못생겼던 관계없이 그렇구나 하고 납득해 버리고 호불호를 느끼지 않는다면서 어느 날 여동생이 갑자기 근육덩어리 마초가 되어서 나타나더라도 받아들일 거라고.
물론 진지한 이야기만 한 것은 아니어서 편의점 알바생 사카마타의 관심을 받고 싶다면 물건들을 5조 엔어치 사달라는 소리를 하기도 하고 랍투디 3.0을 이용한 각종 다양한 표정들로 팬서비스도 충분히 제공해준 끝에 사카마타는 슈퍼챗이 그렇게 많지 않았음에도 게임 플레이시간보다도 훨씬 긴 1시간 30분 넘는 시간을 슈퍼챗을 읽고서야 방송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7월 21일 젤다의 전설 왕국의 눈물을 플레이했다. 원래는 전날인 7월 20일자 방송이 될 예정이었으나 최근 완전 주야역전으로 21시가 넘어서야 기상한 사카마타는 23시 아니면 0시부터 방송하겠다고 하더니 결국은 날짜가 바뀐 0시부터 시작하게 되었다. 젤다 왕눈은 3월 21일 이후 4개월만의 플레이였는데 방송 공지를 하면서 드디어 마을 4곳의 이변을 모두 해결하고 하이랄 성으로 최종보스를 쓰러뜨리러 간다는 소리를 하여 이날로 엔딩을 보려는 생각을 내비쳤다.
그동안 젤다 왕눈을 플레이해오면서 자연스럽게 늘어나는 스탯과 스킬들을 제외하면 별도로 시간을 들여 스펙업을 위한 파밍을 한 적이 없는 사카마타다보니 체력의 갯수는 10개도 되지 않고 스태미나는 2줄이 채 되지 않는 상태였다. 이쯤되니 본인도 이대로 최종보스에게 가도 괜찮을까 불안해했는데 시청자들이 장비 강화 이야기를 하자 "그게 뭐야 무서워"라는 반응을 보였다. 아예 존재조차 모르고 있었던 것. 어떻게 하는 건지 시청자들에게 물어봤지만 시청자들도 사카마타가 메인스토리 외에 뭘 했고 뭘 안했는지 모르기 때문에 제대로 알려줄 수 없었고 결국 사카마타는 너무 오랜만에 해서 까먹은 조작감도 익힐 겸 되는대로 찾아다녀보기로 했다. 하지만 아직 못밝힌 맵을 밝힌다던가 하며 1시간 가량을 돌아다녔지만 방법을 찾을 수 없었고 1시간동안 대체 뭘 한 걸까 자조하며 현재 스펙 그대로 하이랄 성으로 향하게 되었다.
하지만 정작 하이랄 성에서의 퀘스트라인은 그렇게까지 힘들지는 않았는데 성 곳곳을 돌아다니며 젤다[610]를 찾고 젤다에게 접근하면 몬스터들이 나타나 물리치는 것이 반복되었다. 당연히 나타나는 몬스터들은 필드보스 수준의 몬스터가 등장하지 않으면 준보스 급의 몬스터가 여럿이 등장했기에 만만한 난이도는 아니었고 좁은 성 안에서 싸우다보니 피할 곳도 마땅치않아 몇번 죽기도 했으나 이쪽에도 사실상 무한의 체력으로 몸빵이 가능한 각 현자들의 스탠드가 넷이나 있어 어렵지 않게 잡아낼 수 있었다. 오히려 몬스터와의 전투보다 성을 구석구석 뒤지며 젤다를 찾아내는 것이 더 힘들었을 정도. 그러기를 몇 차례 반복하고 나자 마침내 젤다의 모습을 한 마왕의 분신이 정체를 드러내며 팬텀 가논과의 전투가 시작되었다. 팬텀 가논은 다섯으로 분신해서 덤벼왔지만 이쪽도 다섯이기도 했고 AI도 집중공격 패턴이 아니어서 하나씩 어렵지 않게 각개격파 할 수 있었다. 다섯을 모두 쓰러뜨리자 다시금 다섯이 나타나며 2페이즈가 시작되었지만 사카마타는 2페이즈도 크게 고생하지 않고 각개격파에 성공하며 한번도 사망하지 않고 팬텀 가논을 물리치는데 성공했다.
팬텀 가논이 모두 쓰러지자 다시금 모습을 드러낸 마왕 가논돌프 앞에 더 이상 스탠드가 아닌 각 마을의 현자 넷이 모두 모여 마침내 최종보스전이 시작되나 싶었으나 이벤트 컷신을 끝으로 마왕은 사라져버렸고 마을로 돌아와 앞으로의 일을 논의하던 일행은 현자를 아직 한명 덜 만났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제와서 다시금 못만난 현자를 찾아 돌아다녀야 하는 신세가 된 사카마타는 한편으로는 허탈해하고 한편으로는 아직도 많이 남았다는 사실에 감탄하며 후속 스토리를 계속 진행했는데 인게임 카메라 촬영 기능 사용이 강제되는 부분에 이르러 카메라 기능을 해금해놓지 않아 진행이 막혔다. 결국 사카마타는 스토리 후반부에 와서야 튜토리얼에 해당하는 카메라 기능 획득 퀘스트를 수행해야 했고 스스로도 어이없어서 빵 터지기도 했다.
이후 계속해서 다섯번째 현자를 만나러 가는 여정이 이어졌다. 대부분의 무대가 공중에서 진행되며 폭우와 번개에 애를 먹기도 했지만 크게 고생하거나 막히지 않고 나아갈 수 있었다. 중간에 블록 골렘을 만나 고전하기도 했지만[611] 30분 가량의 트라이 끝에 잡아낼 수 있었고 중간중간에 마주치는 파마의 사당도 클리어해서 조금씩이나마 스탯도 업그레이드 해 가며 진행해서 마침내 다섯번째 현자인 영혼의 현자 미넬이 있는 곳에 다다를 수 있었다. 그런데 그때부터 영혼의 형태로 존재해 온 미넬이 이 세계에서 움직이고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골렘의 부품들을 모아 조립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자 더 이상의 진행은 다음 회차로 넘기고 5시간 반의 플레이 끝에 게임을 마무리지었다.
이후 슈퍼챗 읽기를 진행했는데 갯수가 많지 않아 금방 마칠 수 있었지만 방송 자체가 0시에 시작했던 덕에 사카마타는 밤을 꼬박 새고 아침 6시가 넘어서야 방송을 마치게 되었다. 클라이막스에 다 온 시점에 다시금 스킵했던 튜토리얼을 하게 된 것이 부끄러웠면서 반대로 튜토리얼을 버려두고도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는 사실에 대단한 게임이라고 했다. 다음 회차에서는 가급적 엔딩을 볼 생각이라고 한다.
7월 23일 우사다 페코라의 ARK 기획, "홀로 ARK"에 참여했다. 샌드박스형 서바이벌 액션 게임인 ARK는 이전부터도 홀로라이브 서버가 운영되어 왔으나 아키 로젠탈이나 유즈키 초코 등 아크를 좋아하는 멤버들을 주축으로 하고 싶은 멤버들만 접속해서 즐겼고 그나마도 각자도생을 하는 느낌이었던데 비해 이번 페코라의 아크 홀로섭은 일본의 게임 사설 서버 운영 단체인 VCR의 협조를 얻어 개최한 기간 한정 이벤트로 5월에 페코라가 개최했던 마인크래프트 하드코어 홀로섭과 비슷한 느낌이었다. 맵은 발게로를 바탕으로 구축되었으나 모드를 도입했는지 발게로에 등장하지 않는 생물군도 출현하며 pvp 금지, 건설구역 제한 등 세세한 룰이 추가되었다. 결과적으로 다함께 공동생활을 하며 협동 플레이를 하는 것이 반쯤 강제되었고 "모두가 힘을 합쳐 매일 찾아오는 레이드를 버텨내고 살아남자"라는 모토로 진행되다보니 5월의 하드코어 마크때보다도 훨씬 인기를 끌었고, 사실상 휴식중이거나 대회 출전이 겹쳐 부득이하게 참가할 수 없는 멤버를 제외한 JP 멤버 전원이 참여의사를 밝히면서[612] 첫날 스타팅 멤버로만 사카마타를 포함하여 20명도 넘는 인원이 동시에 접속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사카마타는 데뷔했던 순간에 마침 홀로 아크 서버가 돌아가던 중이었으나 참가하지 않았었는데 해볼까 싶어 접속했었지만 들어가자마자 몰아치는 3D 멀미의 향연에 곧바로 끄고 단념했었다고 한다. 그래서 사카마타에게는 이날이 첫 아크 플레이가 되었으며 이번에도 멀미 때문에 어떻게될지 알 수 없지만 시험삼아 트라이해 보고 할만하면 계속하고 안 되겠다 싶으면 빠지겠다고 했다. 헐벗은 상태로 시작하는 아크의 캐릭터와 맞추려고 한 것인지 오래간만에 파카를 벗은 모습으로 등장했다. 5월 15일의 랍투디 3.0 시연회 때 잠깐 보여준 이래 처음이었다. 인게임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은 사카마타 본인의 몸매와 싱크로를 맞춰 평범하게 보기 좋은 몸매로 만들어둔 것을 볼 수 있었다.
아크가 생전 처음인 사카마타다보니 당장 조작키부터 몰라 헤맸으며 뭘 해야 하는지도 알 수 없었지만 무턱대로 다른 멤버들에게 물어보기보다는 일단 스스로 감을 잡으려고 애를 썼다. 걱정했던 멀미 문제는 다행히 멀미약과 화면 흔들림 옵션 해제, 3인칭 모드로 어느 정도 할만한 수준으로 맞출 수 있었다. 초반에는 똑같이 아크 초견인 이치조 리리카, 토도로키 하지메와 함께 다니게 되었는데[613] 다행히도 홀로라이브 멤버 중 가장 아크 플레이 경험이 많은 아키로제가 사실상 전담으로 붙어다니면서 자원 채집하는 법, 장비 제작하는 법, 기술 해금하는 법 등을 하나하나 전부 가르쳐주어 빠르게 익숙해질 수 있었다. 하지만 아크의 서바이벌 환경은 데뷔 초 플레이했던 그린 헬보다도 가혹하여 수분과 허기가 떨어지는 속도가 훨씬 빠르고 위험한 동식물이 잔뜩 깔려 있다보니 기아로 죽고, 탈수로 죽고, 선공형 동물에게 공격당해 죽고, 위험한 식물을 잘못 먹고 죽는 등 신나게 죽어나갔다. 일단 죽으면 모든 장비 및 아이템을 잃어버리지만 본인의 시체가 있는 곳에 찾아가 회수할 수 있었는데 문제는 동물의 공격으로 사망한 경우 시체 주변에 해당 동물이 여전히 배회하고 있어 회수해도 바로 또 죽고 회수를 포기하게 되는 경우도 많았다.
어느 정도 적응한 뒤에도 사카마타는 본인의 테크를 올리고 장비를 갖추기보다는 나무나 돌 등 공공재들을 수집하여 쌓아두는 한편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지원을 했다. 본인도 충분하지 않으면서도 물이나 음식 등으로 곤란한 멤버가 있으면 아낌없이 물품을 나누어주었다. 그 과정에서 다양한 멤버들과 어울리며 재미있는 티키타카들을 많이 보여주었는데 그 중에서도 죽어서 젠로스한 카나데와 마린이 사카마타에게 템을 나눠달라고 온갖 아양을 부리다[614] 좀 더 편하게 벗겨먹을 수 있는 시로가네 노엘이 다가오자 곧바로 변심하며 갈아타는 장면이 하이라이트. #
플레이 시간이 3시간에 육박하며 다들 어느 정도 장비가 갖춰지자 본격적으로 사냥 및 조련에 착수했다. 이번 아크 홀로섭에서는 함정 등의 설치가 불가능하여 대형 동물을 사냥하려면 여럿이서 단체로 집단 린치를 하는 방법밖에 없었는데 그 결과 동굴 벽화 등에서 볼 수 있는 원시인들이 단체로 대형 짐승을 사냥하고 있는 장면이 그대로 재현되었다. 처음으로 모두가 모여 거대한 디플로도쿠스를 잡아내는데 성공한 이후 몇 명씩 그룹을 지어 다양한 동물들을 사냥하고 다니며 고기와 가죽을 수집했는데 고정 파티로 움직인 것은 아니었으나 사카마타는 페코라와 마린의 그룹과 함께하게 되는 일이 많았다. 하쿠이 코요리와는 붙어다니지는 않았지만 사냥 파티에 함께 참여한다던가 거점에서 마주치는 등 만나서 대화를 나눌일이 많았는데 척박한 환경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다양한 멤버들과 협력을 하는 와중에 맘 편히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오랜 벗을 만난 것마냥 안정감 있고 포근한 대화를 나눠 코요클로 지지파들을 흥분시키기도 했다.
서버 첫날이 중반을 넘어서며[615] 동물 테이밍 작업도 시작되었는데 역시 사카마타는 다른 멤버의 테이밍 작업을 도왔다. 테이밍을 위해서는 동물을 기절시켜야해서 마취 화살이 필요했고 마취 화살을 만들기 위해서는 마취약의 재료가 되는 썩은 고기와 특정 열매가 대량으로 필요하다보니 사카마타는 사냥 파티에 끼지 않았을 때는 수풀을 돌아다니며 열심히 열매를 채집했다. 그렇게 마린의 트리케라톱스를 시작으로 페코라의 아르젠타비스, 소라의 도에디쿠루스 등 테이밍 작업이 착착 진행되었다.[616] 일단 테이밍이 시작되면 완료될 때까지 주인이 될 멤버는 잠든 동물 곁을 떠날 수 없다는 문제가 있었는데 사카마타는 테이밍 중인 멤버 곁을 지키며 말동무도 해주고 물과 음식을 조달해 주는 등 신경써주는 모습을 보였다.
플레이가 6시간을 넘어가며 이대로 서버가 닫히는 시간까지 쭉 달리려나 싶었는데 도저히 졸려서 안 되겠다며 서버 종료를 1시간 가량 남긴 시점에 이날의 플레이를 마쳤다. 5월의 마크 하드코어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매일 방종 전 일지를 적도록 되어있었는데 인게임에 일본어가 제대로 입력되지 않는 문제가 있어 별도로 적어서 복사 붙여넣기를 해야 했다. 사실 멀미약을 먹고 세팅을 바꾸며 그나마 할만해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플레이하는 내내 멀미도 조금 있었고, 방송을 시작할 때부터 이미 졸렸지만 어떻게든 아드레날린으로 버텼다고. 사카마타는 공룡에 대해 아는 것이 얼마 없는 만큼 세고 강력한 동물보다는 귀엽고 이쁜 동물을 테이밍하고 싶다고 하며 다음 플레이를 기약했다.
7월 24일 우사다 페코라의 ARK 기획, "홀로 ARK" 2일차에 참가했다.[617] 전날 멀미약을 먹고 장시간 방송했기에 멀미약의 부작용으로 목이 나갈 예정이라 이날은 목 상태를 보고 방송할 수 있으면 하겠다고 했었는데 역시나 목이 갈라져서 아프고 허스키한 소리가 나온다고 했으나 그럼에도 방송을 강행했다. 대신 말을 하지 않고 사전에 녹음한 보이스만을 사용해서 방송을 하겠다며 녹음 보이스만으로도 다른 멤버들과 의사소통이 가능할지 시험해보겠다고 했다.
방송을 시작하고 우선은 녹음 보이스들을 세팅하고 테스트하느라 한동안 시간을 보내게 되었는데 인사말부터 시작해서 상황에 따라 적절히 써먹기 좋도록 짧게 여러 종류를 준비해 온 것을 볼 수 있었다. 새로 녹음한 것이 아니라 지난 방송들에서 적절히 따와서 만들었는데[618] 워낙 가짓수가 많다보니 본인도 뭐가 뭔지 헷갈려하다 결국 전부 따로 메모를 해둬야 했다. 그 과정에서 토도로키 하지메와 카자마 이로하를 만나 티키타카를 보여주었는데 둘 다 사카마타가 이날 녹음 보이스로만 소통한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고 재미있어하면서 이것저것 들려달라고 조르기도 했다. 사쿠라 미코와도 마주쳐 인사를 했는데 미코는 사카마타가 인사말을 반복하는 것을 보고 "봇인가"하는 소리를 했지만 사카마타가 적절히 "목이 아파요"라는 메시지를 틀자 녹음 보이스라는 것을 알아채지 못하고 목 아끼고 소근소근 말하라는 둥의 이야기를 하기도. 한편 시청자들과는 평범하게 유튜브 채팅으로 소통을 했다.
결국 방송을 시작하고 30분 가량이 지나서야 본격적으로 게임을 시작할 수 있었는데 잠시 동물 테이밍을 위한 마취약의 재료 수집 등을 하다가 하쿠이 코요리의 " 케라틴 수집 원정대"에 참여하게 되었다. 코요리는 본격적으로 대량의 케라틴을 수집하기 위해 좀 멀리 떨어진 삼엽충 군락지를 찾아갈 계획을 세우고 사람들을 모집했는데 카나타, 아쿠아, 노엘, 하지메, 카나데와 함께하게 되었다. 그런데 모여서 채비를 하던 중 카나타가 마침 근처에 있던 사카마타에게도 같이 가겠냐고 물어봤고 사카마타는 당연히 "OK 입니다!" 보이스를 틀었다. 코요리와 카나타 역시 사카마타가 이날 녹음 보이스로만 대화한다는 것을 사전에 알고 있었으며 카나타는 사카마타의 보이스 인사에 자기도 녹음 보이스 "오이 사카마타"[619]로 응대하기도 했다.
그러나 출발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사카마타는 가는 길에 물 속에서 진주조개에 혹하여 진주를 채집하다가 일행과 떨어지게 되었고 하필이면 채집한 진주로 중량이 초과되어 이동속도까지 느려지면서 그대로 낙오하고 말았다. 급하게 진주들을 대부분 버리고 쫓아가 보았으나 이미 다른 멤버들은 어디로 갔는지 찾을 길이 없었고 잠시 되는대로 앞으로 나아가보던 사카마타는 결국 합류를 포기하고 자체적으로 주변을 탐험하기 시작했다.[620] 기왕 멀리 나온 김에 물가를 따라 안가본 곳 위주로 지도를 밝혀 가며 돌아다녔는데 도도새 및 얼룩말을 보며 "갖고 싶어"를 연타하기도 하고 물가에 밀려와 죽어 있던 어룡과 거북들로부터 코요리가 찾던 케라틴을 비롯하여 각종 자원도 채집했으며 운 좋게 보급품까지 발견하여 금속제 방어구를 얻는 등 상당한 수확을 올렸다. 하지만 다음 순간 벌레떼의 공격을 물리치고 숨을 고르던 사카마타는 데이노니쿠스의 습격을 받고 그대로 사망하고 말았다. 한마리인줄 알고 상대해 보려 했으나 두마리나 있었고 하필이면 중량 초과로 이동속도도 느려진 상황이라 도망칠 수도 없었다.
회수하기 힘들면 포기하고 새로 제작한다고 하는 것은 가진 것이 얼마 없었던 첫날 초반에야 통하는 이야기였고 전날의 일일퀘스트 보상으로 획득한 길리 슈트에 크로스보우, 각종 금속제 도구들에 다양한 중요 자원들을 한가득 갖고 있었던 사카마타는 어떻게든 회수해야 했다. 하지만 기억을 더듬어 찾아간 곳에는 여전히 데이노니쿠스들이 진을 치고 있었고 사카마타는 또 죽고 말았다. 이후부터는 아예 찾아가는 도중에 늑대 무리라던가, 검치호를 만나면서 계속 죽어나갔고 필드에 흩어진 사카마타의 시체의 흔적이 너무 많아 처음 죽은 곳을 찾기도 어려울 지경이 되었다.[621] 그러던 도중에 유키하나 라미를 만나 인사를 했는데 기계적으로 반복 인사를 하는 사카마타를 보고 라미가 무섭다며 도망가 버리는 해프닝이 있기도 했다.[622]
결국 6번도 넘게 죽어나간 끝에 사카마타는 마침 볼일을 보고 복귀한 코요리 파티를 만날 수 있었고 녹음 보이스 의사소통을 포기하고 인게임 채팅을 통해 시체 회수를 도와달라며 SOS 요청을 했다. 평소 대형 콜라보 등에서 다른 멤버를 도우면 도왔지 본인의 일로 도움을 요청하는 일이 거의 없었던 사카마타로서는 극히 드문 일이었다. 그렇게 코요리, 카나타, 노엘, 라미, 하지메, 카나데가 모여 사카마타의 시체 회수를 위한 원정을 떠나게 되었는데[623] 도중에 벌레나 소형 육식동물 무리, 전갈 등을 처리하느라 애를 먹는 사이 사람들이 흩어져 코요리와 노엘, 하지메만 남게 되었다. 설상가상으로 해도 저물어 앞도 제대로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헤매게 되자 사카마타는 그냥 포기하려고 이제 됐다고 하기도 했지만 코요리와 노엘이 여기까지 온 마당에 물러날 수는 없다며 끝까지 찾아내자고 했고 마침내 30분 가량의 탐색 끝에 사카마타는 장비들을 회수할 수 있었다.
거점 근처로 되돌아온 후에도 사카마타는 코요리 등과 한동안 계속 어울렸는데 따로 모아두었던 케라틴들을 코요리에게 주며 "은혜갚은 범고래"라는 소리를 하기도 하고, 아르젠타비스 포획 및 테이밍 작전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상당히 활약을 했는데 특히 티라노사우루스에 이어 티렉스 알파[624]마저도 스스로 미끼를 자처하며 다른 곳으로 유인해서 버려두고 생환하는 기록을 세운 것이 하이라이트. 모두들 어떻게 살아 돌아왔냐며 사카마타의 몬스터 드리블 실력에 순수하게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다.[625]
이후 사카마타는 거점으로 돌아와 레이드를 대비한 준비를 했다. 이번 아크 홀로섭의 목표가 "매일 발생하는 레이드에서 살아남아라"라는 것이었다 보니 이날 첫 레이드가 발생할 예정이었다.[626] 공룡을 가지고 있지 않은 멤버는 화살을 잔뜩 준비하면 된다는 얘기에 나무나 돌 등을 채집해서 화살을 무한히 찍어내는 공장이 되었는데 유난히 움직임이 굼뜨고 어딘가 부자연스럽다 싶었더니 유튜브 채팅을 통해 방송 시작때부터 멀미에 시달리고 있었음을 고백했다. 멀미약의 부작용으로 목이 망가진 상황에 멀미약을 또 먹을 수가 없었기에 멀미약을 먹지 않은 채 플레이중이었고 어떻게든 기합으로 3시간 가까이를 버텨 왔으나 슬슬 한계가 찾아온 것. 잠시 뒤 벌어진 레이드는 와이번에 이어 보스로 메카닉 티라노사우루스가 나타나는 등 만만치 않은 위용을 보였지만 열심히 준비해 온 멤버들의 활약에 힘입어 큰 피해 없이 마무리할 수 있었고 사카마타도 잔뜩 준비한 화살을 많이 쓰지는 못했지만 맨티스 및 전갈형 몬스터를 드리블해서 물리치는 등 1인분의 활약은 했다. 공룡들 사이에 끼어 화면이 흔들리며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어떻게든 레이드가 끝날 때까지는 간신히 버텨낸 사카마타는 무사히 레이드를 버텨내서 다행이라는 말과 함께 멀미가 심해서 더 못하겠다며 그대로 아크 홀로섭 2일차 플레이를 마무리지었다. 말을 할 수 없기에 계속 유튜브 채팅으로 이야기를 했으며 스케줄 관계로 앞으로의 홀로 ARK 참여는 불확실하지만 타이밍이 맞는다면 한번 정도는 더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한다.
최종적으로 이날 사카마타가 선보인 녹음 보이스는 총 17종류나 되었는데 그 내역은 다음과 같다.
1 | "안녕하세요(こんにちは)" |
2 | "OK 입니다(OKです)" |
3 | "웃겨(草)" |
4 | "뽀에뽀에뽀에~(ぽえぽえぽえ〜)" |
5 | "싫어(やだ)" |
6 | "선배(先輩)" |
7 | "후배(後輩)" |
8 | "고마워(ありがとう)"[627] |
9 | "너무좋아(大好き)" |
10 | "갖고싶어(欲しい)" |
11 | "목이 아파(喉痛い)" |
12 | "맞네(確かに)" |
13 | "알았어요(分かります)" |
14 | "사요나라...[628](さよなら〜)" |
15 | "그거 근거있는 얘기인가요?(それってエビデンスあります?)" |
16 | "좋은 의미로요(良い意味でね)" |
17 | "아하하...(アハハ…)" |
7월 25일 마법소녀 홀로위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공식 채널에서 진행되는 정기 기획 "홀로위치 정보국" 5화에 무라사키 시온과 함께 출연했다. 홀로위치 정보국은 매주 홀로위치와 관련된 새로운 소식들을 전달한다는 콘셉트로 주 1회 방송되며 생방송은 아니고 사전녹화된 영상으로 프리미어 공개되는 15분짜리 짧은 영상이었다. 홀로위치 멤버들이 2명씩 페어로 2회씩 돌아가며 MC로 출연했는데 마린과 미코 페어, 카나타와 루나 페어로 2주씩 진행한 이후 드디어 시오샤치[629]의 차례가 되었다.
비록 생방송이 아니라 편집된 녹화방송이긴 하지만 시온이 24년 들어서며 휴식에 들어가 반년 넘게 휴식중이었기에 오래간만에 시온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드문 기회로 기대를 모았고, 홀로위치 프로젝트 세계관 내 설정 상으로도 실제로도 사카마타가 시온을 광적으로 좋아한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보니 운영 측에서도 방송 공지를 할 때부터 "커플 방송"이라는 등 드립을 쳤다.
이름은 "홀로위치 정보국"이지만 홀로위치 프로젝트가 매주 조금씩 공개하는 만화 말고는 새로운 소식이 없다보니 3화쯤부터 이미 "홀로위치 토크쇼"로 변해버린 상태였는데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누어 전반부는 "홀로플러스"[630]를 통해 모집한 고민상담 내용들에 답을 해줬고[631] 후반부는 홀로위치 멤버들의 팬아트를 리뷰하는 코너였다.
고민 상담에서는 공식 채널이고 기획인 만큼 평소처럼 냉정한 어드바이스를 날려대지는 않았고, 약간 장난스러운 느낌으로 소소하게 실용적인 조언을 해줬다. 홀로라이브에 들어가려면 어떻게 해야되냐는 고민도 있었는데 그 과정에서 사카마타가 홀로라이브에 한번 떨어지고 두 번째에 합격했었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밝혀지기도 했다.[632] 오시가 목욕을 안 한다는 저격 고민상담도 있었는데 좋아하는 음식을 욕실에 놔두면 되는 것 아니냐는 시온의 기묘한 답변이 채용되었다. 마지막에는 결국 고민이 많을 때는 음악을 듣는 게 좋다며 국어책 읽는 목소리로 홀로위치 MV를 홍보했다.
후반부의 팬아트 리뷰 코너에서는 진행을 하고 있는 사카마타와 시온의 팬아트들을 선정해서 소개를 했다. 당연히 시오샤치를 함께 그린 팬아트들도 많았고 사카마타는 좋은 향기가 난다며 좋아했다. 사카마타가 그러고 있으니 시온이 정말로 심호흡을 하면서 마무리를 하자고 했는데 사카마타가 한도끝도 없이 숨을 들이마시자 시온은 그렇게나 많이 들어가는 거냐고 놀라며 어이없어했다.
7월 27일 "듀에홀로(デュエホロ)"의 안건 방송을 했다. 듀에홀로는 "홀로 인디"[633]를 통해 개발된 2차창작 팬 게임으로 6월 28일 출시된 신작이었다. 보통 홀로 인디 팬 게임이 출시되면 멤버들의 관심을 끌게 되고 강점기까지는 아니어도 플레이해보는 멤버들이 나오기 마련이나 카드게임으로 출시된 듀에홀로는 하필이면 홀로라이브 공식 카드게임 발표와 시기가 겹쳐버리며 주목을 받지 못했고, 홀로 인디 홍보대사로 임명되어 출시되는 팬 게임들을 리뷰하는 역할을 맡은 이치조 리리카를 제외하고는 플레이하는 멤버가 없었는데 이날 사카마타가 안건을 받아 플레이하게 되었다.[634]
듀에홀로는 듀얼(デュエル)을 연상시키는 타이틀로 인해 유희왕 계열의 트레이딩 카드 게임일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실제로는 다양한 효과 및 능력치를 가진 홀로라이브 멤버들의 카드들을 전략적으로 활용하여 적으로 등장하는 멤버들이나 마스코트 캐릭터들을 물리치며 나아가야 하는 로그라이크식 덱 빌딩 게임으로 사카마타가 좋아했던 Slay the Spire를 떠올리게 했다.[635] 우선 튜토리얼을 진행을 했는데 플레이어 캐릭터 겸 설명 담당으로 우사다 페코라, 설명 보조 역할로 시라카미 후부키가 등장하여 처음에는 그들의 목소리를 성대모사까지 해 가면서 대사들을 더빙하기도 했으나[636] 얼마 지나지 않아 평범하게 읽으면서 진행했다.
필드에 대한 설명부터 각종 게임 시스템, 배틀하는 방법, 상태이상의 종류와 효과 등에 대해서 실제로 플레이를 하면서 설명이 진행되었는데 초반부터 무라사키 시온의 카드를 보고 흥분하면서 좋아했으며 이후로도 스킬이나 효과에 관계없이 등장하는 족족 우선적으로 선택하며 진행했다. 튜토리얼임에도 마냥 간단하지만은 않게 구성되어 있었던데다 게임 요소들 및 고려해야 하는 특징들도 다양하여 설명을 듣고 들은 내용을 토대로 실제로 플레이해보다 보니 시간이 오래 걸렸다. 마지막 순서로 "대형 콜라보"라고 이름이 붙여진 보스전에서는 3명의 멤버를 동시에 상대해야 했는데 상당한 난이도에 사카마타의 손패도 꼬이면서 튜토리얼에서조차 패배를 맛보고 말았다. 로그라이크 게임인 만큼 원래 죽으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이지만 튜토리얼이다보니 재도전할 수 있었는데 보스의 구성 멤버도 바뀌었고 손패에 들어온 카드들을 적절히 활용한 끝에 보스를 물리치며 필드 클리어에 성공할 수 있었다. 튜토리얼 완료와 함께 "첫 방송" 업적이 달성되었는데 그것을 계기로 데뷔 직후의 사카마타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그 당시 목소리를 간만에 다시 들려주기도 했다. 지금은 그렇게 내라고 해도 힘들다면서 목 망가지는데 최적인 목소리라고 했다.
튜토리얼을 마치며 깔끔하게 방송시간 1시간을 채웠기에 방송을 마무리하려나 싶었으나 평범하게 노말 모드로 게임을 계속 진행했다. 사전에 광고주와 협의된 대본과 진행 순서에 따라 방송을 한 뒤 1시간 전후로 마무리하는 일반적인 광고 방송과는 달리 게임 실황방송을 해 달라는 것 이외에는 아무런 조건도 요구도 없었던 모양으로 23년 10월에 있었던 스타필드의 안건 방송을 떠올리게 했다. 실제로 사카마타 또한 방송 시작 시 게임을 협찬받았다고 한 마디 언급한 것을 제외하고는 일반적인 게임방송과 다를 것 없이 플레이했다. 노말 모드는 8명의 플레이어 캐릭터 중에 하나를 골라 플레이하도록 되어 있었는데[637] 플레이어 캐릭터를 선택하면 주어지는 해당 멤버의 리더 카드 또한 성능이 제각각이었기에 신중한 선택이 요구되었다. 사카마타는 한참 고민한 끝에 오오조라 스바루를 골라 플레이했는데 적으로 나온 사카마타를 물리치며 "사카마타는 한명이면 충분하니까"라는 소리를 하기도 했다. 매 전투, 매 턴마다 신중하게 고민해 가며 머리를 써서 플레이했지만 어느 정도 운에 좌우되는 부분도 있다보니 결국 보스까지 가보지도 못하고 모모스즈 네네에 패배하며 15분만에 게임오버가 되고 말았다.
이후 오오카미 미오로 플레이어 캐릭터를 바꿔서 다시 도전했다. 당연히 처음부터 다시 해야 했는데 보다 신중하게 진행하며 체력관리를 한 결과 오랫동안 버틸 수 있었고 중간보스로 사카마타를 메인으로 한 시라카미 후부키와 유즈키 초코의 3인 대형 콜라보전을 승리하기도 했으나 마지막 최종보스전에서 이누가미 코로네, 시시로 보탄, 라플라스 다크니스의 트리오를 뚫지 못하고 패배하며 결국 노말 난이도 클리어에 실패하고 말았다. 이미 방송시간으로 2시간이 넘은 상황이었기에 사카마타는 더 이상의 재도전을 하지 않고 실패 원인을 분석하는 한편 8명의 플레이어 캐릭터 중에서 누구를 선택해서 어떻게 플레이하는 것이 좋을 것인가 고찰했다. 하쿠이 코요리에 상태이상을 부여해서 할 수 있다면 강력할 것 같다면서 선호하는 플레이 성향에 따라 누구를 골라서 시작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해서도 나름대로의 분석을 들려주었다. 너무 재미있어서 집중해서 플레이해버렸다며 앞으로도 짬날때 플레이하고 싶은데 일단 건드리면 조금 즐기는 정도로 끝낼 수 없을 것 같아서 건드려도 될까 불안해하기도.
시간제한 없이 마음껏 플레이했던 스타필드 안건방송 때와 마찬가지로 이날도 안건방송임에도 슈퍼챗 읽기까지 진행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그 전에 이야기하려고 했던 것이 있다며 이야기하겠다더니 다음 순간 잊어버리고 뭐였더라 하며 당황했다. 결국 사카마타는 코멘트에서 이거 아니냐고 알려주고 나서야 떠올릴 수 있었고 전날 주우후테이 라덴의 기획에서 공개된 사카마타가 사용중인 향수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638] 사카마타는 그동안 본인이 사용하는 개인물품들을 밝히면 무조건 사육사들이 따라할 것이 뻔하기에 숨겨왔고 이번 라덴의 기획에서도 밝힐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이미 사카마타의 콜라보 향수가 출시되어 있고 그쪽으로 갈아탈 테니 공개해도 상관없겠다 싶어서 밝혔다고 한다. 하지만 갈아타기 전까지는 어쩔 수 없이 사육사씨들과 같은 냄새가 날 테니 최악이라고.
이후에도 사카마타는 슈퍼챗 읽기로 넘어갈 생각을 하지 않고 계속 잡담을 했다. 사카마타의 향수가 축제 같은데서 어울린다는 얘기에서 스노우볼이 굴러가며 의식의 흐름에 따라 한없이 수다를 떨었다. 네일 받은 이야기에서 시작해서 미용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이어졌는데 여동생과 체형 비교했던 이야기라던가[639] 미용 관련으로 가장 충격을 받았던 사실이 요즘 여성들은 전신 제모 안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사실이었다는 얘기로부터 제모에 대한 이야기를 한참 한 끝에 제모를 했을 때 가장 불편한 점이 소변 볼 때 컨트롤이 제대로 안 된다는 점이라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어지럽게 만들기도 했다. #[640]
결국 사카마타는 40분을 더 수다를 떨고 나서야 슈퍼챗을 읽기 시작했다. 이날은 안건 방송이었기에 당연히 슈퍼챗 읽기가 없을 줄 알았던 시청자들이 너도나도 슈퍼챗을 쏘면서 사카마타는 1시간이 넘게 슈퍼챗을 읽어야 했고 안건 방송이면서도 4시간이나 방송을 하고 나서야 마무리할 수 있었다. 그와중에 상술했던 제모 및 소변 이야기와 관련하여 한 여성 사육사가 슈퍼챗을 통해 소변 컨트롤이 제대로 안될 때는 손가락으로 벌려주면 좋다는 소리를 하면서 가뜩이나 어질어질하던 시청자들의 멘탈에 쐐기를 박는 사건이 있기도 했다. 사카마타는 그게 무슨 동인지에 나오는 준비완료 자세 같은 소리냐며 빵 터졌고 평소에도 주접이라면 지지 않던 다른 여성 사육사들조차 그런 소리는 좀 하지 말자는 말까지 나오기도 했다.[641]
7월 28일 틱톡에 영상을 업로드했다. "다들, 봐줘봐줘~🫶"라는 제목으로 업로드된 이날의 영상은 6월 7일에 공개된 아마네 카나타와의 콜라보 커버곡 래빗 홀에 맞추어 카나타와 함께 춤을 춘 춤춰보았다 영상이었다. 이미 카나타의 채널에 2차례나 업로드된 바 있고 이번에도 영상은 카나타가 만들어주었다고 하여 카나타가 업로드했던 영상이랑 동일한 영상일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카나타의 채널에 업로드된 영상과는 다른 영상이었다.
7월 29일 새로운 커버곡 Habit을 발표했다. 3월 1일 이후 5개월만의 솔로 커버였는데 믹스 보이스와 저음의 이케보를 적절히 활용하여 원곡의 코믹한 요소를 거의 배제하고 아이돌 사카마타가 아닌 청소부 사카마타의 모습 한가득인 노래를 선보임으로써 더욱 오랜만인 느낌을 선사해주었다. 뮤비에도 엄청 공을 들였는데 사카마타의 학창시절을 배경으로 노래 가사에 맞추어 틀에 박힌 Bad Habit과 그것을 강요하는 주변의 시선들로부터 과감하게 탈출하는 과정을 흑백만화 애니메이션으로 연출했다. 경험담을 그린 것이 아닐까 싶게 리얼한 스토리가 노래와 완벽하게 어우러지며 뮤비 컷신을 그대로 가져다가 holoX에 들어오기 전의 사카마타의 과거를 그린 공식 설정이라고 해도 전혀 어색함이 없을 것 같은 역대급 커버곡이 되었다.
2.8. 8월
8월 2일 노래방송을 했다. 7월 27일 이후 6일만의 방송이었다. 예전에 예고했었던 대로 7월 28일부터 2박 3일간 친구와 함께 여행을 다녀온 사카마타는 8월 1일에 중요한 레코딩이 있어 7월 31일에는 목을 아꼈고 전날인 1일 레코딩을 다녀온 후 방송을 할 예정이었으나 아침부터 하루종일 레코딩을 하느라 피곤했는지 일단 선잠을 좀 잔 뒤 심야에 방송을 하겠다고 하면서 결국 날짜가 바뀐 새벽 1시에 방송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런데 일반적인 노래방송이 아니라 버추얼 버스킹[642]을 하겠다며 심야에 "그 거리"로 집합하라는 소리를 했다. #"그 거리"가 어디인가를 두고 설왕설래가 많았고 사카마타의 오리지날 곡인 의태놀이의 뮤직비디오에서 사카마타가 버스킹을 했던 신주쿠의 교차로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으나 정작 사카마타가 방송에 띄운 배경은 낯선 곳이었다. 뒷골목이라기엔 넓고 공터라기엔 좁은 한밤의 거리로 번화가는 확실히 아니었으며 그다지 많지 않은 가로등과 건물의 간판들로 어슴푸레하게 조명이 밝혀져 있었다. 직전까지도 비가 쏟아졌는지 길바닥에는 물이 흥건했으며 노란색 테이프로 접근방지 라인을 설치하여 가설 무대를 만들었는데 폴리스 라인을 연상시키는 바람에 범죄현장 아니냐는 드립이 나오기도 했다. 야외 콘셉트인 만큼 방송화면 한가득 배경을 깔고 평소 노래방송에서 사용하던 각종 창이나 프레임들은 전부 없앤 상태로[643] 마이크 하나만을 배치해 둔 채 무대에 오르는 것마냥 한가운데서 지뢰계 신의상 차림으로 등장했다. 항상 사용하던 배경음악 대신 한밤의 풀벌레 소리와 새 소리, 간간이 자동차 지나가는 소리가 들리는 음향효과까지 틀어두어 분위기를 살렸다. 심야 1시에 밑도끝도 없이 "그 거리"로 불러냈는데도 다들 잘 찾아와주어 고맙다며 7월 29일 공개했던 커버곡 Habit을 홍보하면서 썸네일 이미지를 방송화면 구석에 조그맣게 띄워두며 라이브 팜플렛이라고 했다.
선잠을 자고 오려고 했으나 열대야에 시달리느라 잠을 설친 사카마타는 피곤한 것도 있어서인지 평소보다 차분한 텐션이었으며 요루시카의 좌우맹을 시작으로 서정적인 발라드 곡 위주로 불러 나갔다. 우타다 히카루의 Beautiful World나 "This is Love", YUI의 "Good-bye Days", 시이나 링고의 죄와 벌 등 데뷔 초에 불렀던 이후로 부른 적 없던 노래들이 주로 편성되어 추억에 젖게 만드는 한편 사카마타의 노래 실력과 피지컬이 얼마나 성장했는지 느낄 수 있게 해 주었다. 요아소비의 아마도라던가 흑집사 오프닝으로 유명한 SID의 "모노크롬 키스"와 같이 처음 부르는 노래들도 선보였는데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OST인 언제나 몇번이라도는 부르다가 잘 모르겠다며 단념하기도 했다. 방송시간이 1시간 반을 넘어가며 후반에 접어들자 어느 정도 잠도 깨고 텐션도 올라 귀여운 노래들도 선곡했는데 1억뷰의 전설을 찍은 로리카미를 거의 1년가량만에 다시 들려주기도 했다.[644]
처음부터 느긋하게 노래를 부르며 수다도 떨겠다고 했던 만큼 노래 중간중간에 잡담이 많이 포함되었는데 노래부를 때 활용하는 저음의 이케보가 좋다는 코멘트에 보컬 트레이닝 선생님도 칭찬해 주었다면서 노래 목소리 관련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주었다. 처음엔 본인의 목소리를 좋아하지 않아 본래 목소리에 가까운 저음을 봉인하고 귀여운 목소리에만 올인할까 하는 생각도 있었으나 저음으로도 노래를 잘 부를 수 있게 되고 싶어서 계속 트라이해서 다행이라고. 그밖에도 이날 부른 노래들에 애니송들이 많다보니 애니 관련 이야기도 나왔는데 최근 강철의 연금술사를 보고 있다면서 밈으로만 알고 있던 유명한 장면인 "너 같이 감이 좋은 꼬맹이는 싫어"를 실제로 본 감상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LiSA의 호무라를 불렀다가 1절만에 어렵다며 그만두고 나서는 귀멸의 칼날 관련 이야기를 한참 하기도 했다.
그렇게 사카마타는 2시간에 걸쳐 수다를 떨어가며 느긋하게 노래를 부른 끝에 tuki.의 만찬가를 끝으로 14곡을 부르고 이날의 노래를 마쳤다. 방송을 새벽 1시에 시작한 만큼 3시가 넘은 시간이었는데 이후로도 바로 잘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레코딩을 더 해야 한다면서 아침형 생활 종료를 선언했다. 억지로 아침형 생활로 돌려보려는 노력을 하기도 했지만 본인은 아무래도 아침형과는 맞지 않는 것 같다면서 아주 어렸을 때부터도 낮에 자고 밤에 활동하곤 했다는 것을 밝히기도 했다. 이후 슈퍼챗 읽기를 진행했는데 장소를 옮기거나 배경음악을 틀지 않고 버스킹 콘셉트로 진행하던 그 상태 그대로 슈퍼챗을 읽었다. 새벽이 깊은 시간이었음에도 워낙 오래간만의 방송인데다 기본적으로 노래방송에는 슈퍼챗이 많이 들어오는 것에 더하여 새로운 커버곡까지 있다보니 시간이 걸렸고, 결국 사카마타는 새벽 5시가 되어서야 방송을 마칠 수 있었으며 레코딩은 일단 선잠을 좀 자고 나서 하기로 했다.
8월 3일 "홀로라이브 보물섬"[645]을 플레이했다. 이날은 14시에 방송을 시작하여 간만의 낮 방송이 되었는데 젤다라던가 시렌 등 장시간 방송을 하려는 건가 싶었으나 예상외의 픽으로 신선함과 놀라움을 선사했다. 홀로 보물섬은 7월 27일 플레이했던 "듀에홀로"와 마찬가지로 "홀로 인디"[646]를 통해 개발된 신작 팬 게임이었는데 이날의 방송은 안건은 아니고 직접 사서 가져온 것이었다. 지난해 말 수박 게임의 패러디로 만들어져 유행했던 "홀로의 수박"[647]의 3D 버전 느낌으로 같은 종류의 홀로멤들을 합쳐 크기를 키워나가는 3D 퍼즐 게임이었는데 어려워 보이지만 고득점을 노려보겠다고 했다. 이날 사카마타는 오래간만에 방송개시 트윗을 깜박하는 실수를 저질렀는데[648] 트위터의 존재 자체를 망각하고 있었다면서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한동안 본인의 기억력 문제에 대하여 이야기를 했다. 일반인 기준에서는 어떻게 저걸 까먹지 할만한 온갖 요소들이 뇌에서 존재가 지워진다고 했는데 희한하게 방송하는 법만은 안잊어버린다며 신기하다는 소리를 했다.
게임을 시작하고 게임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호쇼 마린이 등장하여 게임 및 플레이 방법에 대한 설명을 했는데 풀 보이스 녹음이 되어있었을 뿐 아니라 설명 10%에 주접 90%로 진행되어 웃음을 주었다. 사카마타는 방송 키리누키를 보는 느낌이라며 좋아했으며 계속 츳코미를 넣었다. 이것은 본 게임을 시작하고 나서도 이어져서 게임이 진행되는 내내 마린은 게임화면 한구석에서 플레이에 반응을 하거나 딱히 반응할 만한 여지가 없어도 아무말이나 하면서 매 턴 주접을 떨었다. 거기에 더하여 플레이 말에 해당하는 캐릭터들도 같은 멤버가 합쳐져서 다음 단계 멤버로 진화할 때마다 해당 멤버들의 인사말 또는 멘트들이 보이스로 출력되도록 되어 있어 역대급으로 시끄러운 게임이 되었다. 사카마타가 아무말도 안하고 무언 방송을 하더라도 사운드가 비지 않는 수준이었다. 사카마타는 처음엔 다양한 홀로멤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 좋다고 했으나 얼마 못가 너무 시끄럽다며 츳코미를 넣었으며 중반 이후부터는 백색소음 취급하기에 이르렀다.
한편 플레이에 있어서는 상당히 준수한 실력을 보여주었는데 첫판부터 최대 단계인 페코라 바로 직전의 후레아까지 진화시키는데 성공했으며[649] 3700점을 넘기는 기록을 세웠다. 3D 게임이다보니 합쳐질 수 있는 멤버들이 멀리 떨어져 있어도 사이에 다른 멤버가 낑겨있지만 않다면 밀어내서 맞붙이는 것이 가능해서 이것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3게임째에는 9연쇄에 성공하기도 하는 등 나름 잘 풀렸지만 등장하는 멤버들의 종류와 순서에 따라 운에 좌우되는 부분도 있다보니 좀처럼 페코라까지 진화시키지 못하고 아깝게 게임오버되는 경우가 많았다. 6게임째부터는 너무 몰입하지 않고 마음을 비우고 해야 더 잘될 것 같다면서 잡담을 섞기 시작했다. 에고 서치[650]할 때 외에는 일절 SNS를 하지 않는다면서 자신은 별로 승인욕구[651]가 없는 것 같다는 얘기를 하기도 하고 귀여운 원피스를 샀는데 프리 사이즈라길래 안심했더니 가슴 부분이 너무 꽉 끼다못해 단추 언저리가 찢어져버렸다면서 사카마타의 한명 있는 현실 친구를 포함하여 미드가 우월하지 못한 여성 사육사들에게 비틱을 시전하기도 했다. # 가뜩이나 싱글 태스크인 사카마타가 게임을 하면서 수다까지 떠니 오히려 실수가 더 잦아졌고 원하지 않는 타이밍에 스페이스를 잘못 눌러 게임오버가 되는 경우도 있었지만 마침내 8게임째에 페코라까지 진화시키는데 성공하며 최고기록을 갱신할 수 있었다.
사카마타는 이후에도 게임을 계속 플레이했다. 찐막 찐찐막을 외친 끝에 11게임이나 하고 플레이를 마쳤는데 결국 페코라까지 진화시켜본 것은 상술한 딱 한번뿐이었다. 중독성이 강해서 무한히 플레이해버리고 싶어진다며 기회가 있다면 나중에 더 하고 싶다고. 플레이를 하면서 다양한 멤버들이 해금되었는데 오시인 무라사키 시온을 만나는데는 실패했다. 게임을 마무리하며 시온이 있다는 얘기에 호들갑스럽게 놀라며 순간 더 플레이할까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간신히 참아냈다. 이후 슈퍼챗 읽기를 진행했는데 갑자기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진지하게 들어달라고 해서 시청자들을 긴장시켜놓고는 한다는 소리가 스타벅스에서 음료 한잔만 마셔도 배가 꽉찬다여서 어이없음과 빡침을 선사했다. 위장이 작거나 잘 못먹는 편인 것은 절대로 아니라며 맥도날드 버거 세트도 무리없이 소화 가능한데도 스타벅스 음료는 유독 배불러진다고 했다. 그 이야기를 계기로 탈선해서 한참 수다를 떨었는데 좋아하는 음식이라던가 미각과 후각의 연관관계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머지않아 코 수술을 받게 되면 후각이 트이면서 좋아하던 음식이 냄새가 심해서 못먹게 되는 게 아닐까 불안하다고.
8월 4일 하쿠이 코요리 주최의 "홀로 마인크래프트 인랑 RPG(ホロマイクラ人狼RPG)"에 참가했다. 사카마타와 코요리를 포함하여 12명의 멤버가 참여한 대규모 콜라보였다.[652] "홀로 마크 인랑 RPG"는 일본의 인기 파티 게임인 인랑 게임[653]을 마인크래프트 모드로 구현한 것으로 회의를 통해 용의자를 처형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때려죽여야 하며 RPG 요소를 도입하여 몬스터 사냥을 통해 돈을 벌고 플레이에 필요한 아이템을 NPC들로부터 구입하여 사용해야 하는 것이 특징이었다. 마을사람은 인랑을 죽여야 하고 인랑은 마을사람을 죽여야 했기에 사카마타는 방송 공지를 하며 마을 사람과 인랑 어느 쪽을 청소할 수 있을까라며 의욕을 드러냈다.
홀로 마크 인랑 RPG는 모두가 VC 연결을 하는 낮에는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여서 회의를 하며 밤새 보고겪은 일들을 공유하고 밤에는 보이스를 뮤트한 채 각자 단독으로 역할에 맞는 활동을 하는 시스템이었다. 마을사람과 인랑 이외에도 마을사람이면서 인랑의 진영 소속인 "공범자"와 아예 제 3의 진영으로 마을사람 또는 인랑 어느쪽인가가 전멸했을 때 살아있기만 하면 승리를 거머쥐는 "흡혈귀"까지 다양한 역할이 있었다.
마을사람이 된 첫 번째 게임에서 사카마타는 스폰되는 스켈레톤을 잡아서 아이템 구입용 재화에 해당하는 에메랄드를 모으는데 집중했다. 어느 진영이던 아이템을 구입해야 활동이 가능했기 때문에 누구나 우선은 스켈레톤들을 잡아야 했다. 다양한 아이템들이 있었으나 원하는 상대의 정체를 확인할 수 있는 점술 아이템이 가장 영향력을 발휘했는데 2일차만에 곧바로 와타메가 흡혈귀임이 밝혀져 즉결처형당하고, 3일째에는 하지메가 인랑임이 드러났다. 사카마타는 전투용 아이템을 갖춰서 하지메를 잡으려고 했으나 스턴 아이템을 상대가 아니라 자신에게 사용해버리는 PON을 저질러 어이없이 죽으며 리타이어하고 말았고, 주최자인 코요리부터 시작하여 스켈레톤의 다굴에 사망하는 멤버들도 나오면서 첫 게임은 인랑의 승리로 끝났다.
사카마타는 두 번째 게임에서도 마을사람이 되었고 인랑으로 추정되는 폴카를 사살하는 실적을 올리기도 했으나[654] 아무도 흡혈귀를 캐치하내지 못해서 흡혈귀였던 코요리의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세 번째 게임에서 사카마타는 공범자가 되었는데 공범자가 되더라도 누가 인랑인지는 알 수 없어서 함부로 아무나 죽일 수가 없었고 인랑이었던 루나와 폴카도 별로 활약을 못하는 바람에 싱겁게 마을사람들의 승리로 끝나고 말았다. 사카마타는 다음 게임에서도 마을사람이 되었다가 오카유에게 살해당하며 일찌감치 리타이어했고 다섯 번째 게임에서는 공범자가 걸렸지만 진행에 뭔가 미스가 있어 재시작하게 되었고 사카마타는 또다시 마을사람이 되어 별다른 활약 없이 마무리되고 말았다.
6번째 게임에서 사카마타는 이번에도 인랑은 아니었지만 흡혈귀가 되었다. 흡혈귀는 밤에는 무적이었던데다 흡혈귀인 것이 발각되어 낮에 "십자가" 아이템으로 정화당하지만 않으면 우승 확정이었기 때문에 들키지 않게 적당히 몸사리면서 어느 진영이던 마음껏 죽일 수 있었다. 사카마타는 초반부터 오카유를 죽이는데 성공했지만 이후 낮의 회의에서 사카마타 아니면 하지메가 흡혈귀라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지면서 위기를 맞았는데 십자가를 갖고 있던 와타메가 누구부터 확인해볼까 하며 다가올 때 광속으로 뒤로 물러서며 간발의 차로 살아남는데 성공했다.[655] 사카마타는 그날 밤 와타메도 바로 죽여버렸지만 하지메만 죽이면 흡혈귀 승리를 확정지을 수 있는 상황에 안타깝게 화살이 빗나가며 실패했고 결국 다음 날 낮의 회의에서 흡혈귀인 것이 발각되어 사살당하고 말았다. 해당 게임은 결국 마을사람들의 승리로 끝났는데 죽은 사람은 말할 수 없지만 다른 멤버들이 이야기하는 것은 들을 수 있었기에 살아남은 멤버들이 마지막 인랑을 추격, 사살하는 과정에서 사카마타의 활 솜씨가 엄청 뛰어났다고 입을 모아 칭찬하는 것을 듣고 반응하기도 했다.
마지막 게임에서조차 사카마타는 인랑을 해보지 못하고 마을사람이 되었는데 아쿠아가 흡혈귀라는 것을 밝혀내는 공적을 세워 마을사람의 승리에 기여했다. 그렇게 2시간에 걸쳐 7게임을 끝으로 이날의 콜라보를 마무리했는데 멤버들과 해산한 뒤 간단히 감상을 이야기했다. 일반적인 인랑 게임과 다르게 각종 아이템들도 있고 해서 인랑인 것이 들켜도 살아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던가 단조롭지 않고 다이나믹한 플레이가 가능해서 재미있었다며 또 하고 싶다고 했다. 어몽어스 때도 그렇고 청소부답게 시민보다는 임포스터를 더 잘하는 사카마타지만 기본적으로 거짓말을 잘 못하는 성격이라 들키지 않기 위해 남을 속이는 것이 힘들고 마음의 부담이 크기 때문에 인랑이 걸리지 않은 것이 오히려 다행이라고.
8월 5일 "Inverted Angel"을 플레이했다. 이날 사카마타는 방송을 할 수 있으면 하겠다고 예고했었는데 밤늦도록 아무런 안내가 없어 휴방이 되나 싶었으나 여동생이 갑자기 열이 났다면서 간병을 위해 이것저것 사온다던가 병원에 데려간다던가 하며 정신없었다고 하면서도 그래도 방송이 하고 싶으니 방송하겠다며 방송개시 1시간도 남지 않은 시점에 갑작스러운 예고와 함께 게릴라 아닌 게릴라 방송을 잡았다.[656] Inverted Angel은 발매된지 한달밖에 지나지 않은 따끈따끈한 신작 게임이었는데 사카마타는 "스토커 느낌의 얀데레 여자아이와 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대화하는 추리게임"이라고 소개했다. 당연히 홀로라이브에서 플레이하는 것은 사카마타가 처음이었다.
게임 속 캐릭터와 싱크로를 맞추려고 했는지 지뢰계 신의상 차림으로 등장했다. 포니테일 신헤어가 아니라 지뢰의상 기본 헤어였는데 신기하게도 게임 속 캐릭터가 거의 동일한 헤어스타일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Inverted Angel은 사카마타가 소개한 대로 일단 남자일 것으로 추정되는 주인공이 자기가 주인공의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낯선 소녀가 집에 찾아와 그녀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전부인 게임이었다. 평범하게 생각하면 사기거나 스토커로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맞겠지만 그 소녀는 주인공에 대해 메신저 연락처부터 시작해서 심지어 주인공조차 몰랐던 가족의 신변에 대한 사실까지 너무 많은 것들을 알고 있었고 주인공은 그녀가 누구인지, 무엇이 목적인지 알아내기 위해 그녀와 이야기를 해보기로 한다. 다만 집안에 들이는 것은 아무래도 리스크가 컸기에 "예의 그것"에 감염되었다는 것을 구실로[657] 소녀를 문밖에 세워둔 채 인터폰의 화면을 보며 이야기를 나눴다. 그 과정에서 플레이어는 주인공을 대신하여 오가는 대화들을 단서로 그녀의 정체가 무엇인지를 추리해 나가야 했는데 평범하게 선택지를 고르는 것이 아니라 주관식으로 답을 입력하면 AI가 답변을 분석해서 사전 설정된 가능한 선택지들 중에 가장 가까운 것을 찾아 플레이어의 의도와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신선한 방식을 취하고 있었다. 의도했던 것이 맞으면 그대로 진행하고 아니면 다른 답을 다시 입력할 수 있었으며 가능성의 범주를 벗어나는 쌩뚱맞은 내용을 입력했을 경우에는 확인하는 과정 없이 그건 아닌 것 같다며 다시 입력시키는 형태였다. 플레이어가 선택한 가능성에 따라 스토리가 변경되고 이를 통해 다양한 엔딩을 보는 것이 가능하다는 모양이었다.
사카마타는 별도의 보이스 더빙 없이 텍스트가 전부인 게임을 본인이 전부 더빙하며 진행했다. 단순히 읽는 것이 아니라 주인공은 약간 낮은 목소리로, 의문의 소녀는 높고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더빙했으며 대사에 따라 분위기를 살려가며 연기를 펼쳐주었다. 심지어 중간중간에 소녀가 폭주하며 더빙하기는커녕 눈으로 읽을 수도 없는 속도로 말을 쏟아내는 경우가 있었는데 사카마타는 무섭다고 기겁하면서도 대화 로그까지 띄워서 나름 속사포 랩 수준으로 더빙해주기도 했다. 얀데레 스토커에 대한 대처를 어떻게 할 것인가가 메인이 될 것 같았던 이 게임은 주인공과 소녀의 대화가 선문답으로 흘러가며 갑자기 철학 담론이 되었는데 튜링 테스트라던가 스톡홀름 증후군 등 이게 자칭 연인이라는 얀데레 스토커가 할만한 소리인가 싶을 정도로 어려운 개념들 및 사고 실험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왔다. 그런데 사카마타는 해당 이야기들이 이 상황에 나오는 것이 맞는가 어이없어하며 츳코미를 넣기는 했지만 이야기 자체에는 딱히 어려워하는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면서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난해하고 어려운 이야기들이 난해하고 어려운 용어들과 함께 갑작스럽게 튀어나와 스토리의 흐름을 난해하고 어렵게 만들었지만 사카마타는 대화 로그까지 다시 돌려봐 가며 함께 고찰했고 게임 속 주인공이 아닌 사카마타의 생각을 이야기해주기도 했다.
처음에는 단순히 스토커일 뿐이라고 생각했던 사카마타는 대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게임 속 주인공과 함께 소녀의 이야기에 감화되어 갔고[658] 소녀가 주인공조차 모르고 있었고 외부에 발표된 적도 없었던 주인공 가족의 신상에 대한 이야기[659]까지 알고 있는 것을 계기로 "문 앞의 소녀는 시간여행으로 워프해 온 미래의 진짜 연인이다"는 답을 입력하기에 이르렀다. 그런데 허무맹랑해보이는 그 선택지가 정말로 가능성 후보군에 있었고 스토리가 그쪽으로 전개되었다. 가뜩이나 어렵던 이야기에 SF까지 끼얹어지면서 더욱 난해하고 어려워졌지만 원래부터 SF를 좋아했던 사카마타는 더욱 몰입하며 재미있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과정에서 주인공이 처해있는 환경 및 성격에 대한 내용들이 밝혀지면서 이야기 초반에서 부자연스러운 선문답으로 보일 정도로 깔렸던 철학적 관념들이 복선이 회수되는 등 예상외로 짜임새 있고 깊은 스토리를 보여주어 감탄을 자아냈다. 분기나 선택지가 나올때마다 꼬박꼬박 세이브를 하기는 했지만 사카마타는 한번도 로드하는 일 없이 엔딩까지 스트레이트로 달렸다. 텍스트를 읽는 것이 전부였기에 기껏해야 1~2시간 정도로 예상되었던 플레이타임은 엔딩 하나를 보는 데만도 3시간이 걸렸다. SF로 빠지는 줄 알았던 스토리는 마지막 순간에 다시 한번 반전이 일어나며 "결국은 평범한 스토커였습니다" 엔딩이 되었지만 풀리지 않은 떡밥들과 석연치 않은 요소들을 잔뜩 남기면서 사카마타가 선택하지 않은 다른 가능성들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했다. 사카마타는 더 플레이하지는 않고 게임을 마무리했는데 얀데레 스토커를 떠나서 평범하게 그 소녀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 자체가 재미있었다며 아직 모르는 사실들에 대해서는 시청자들도 직접 플레이해서 확인해볼 것을 권했다.
게임을 마치고 감상을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사카마타가 다른 사람의 말을 너무 쉽게 믿어버리고 만다는 이야기를 계기로 돌아가신 사카마타의 할머님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할머님은 사카마타보다도 훨씬 더 천연에 사람좋은 분이었다는 모양으로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하는 등 안 좋은 일도 많았지만 그것이 상처로조차 남지 않을 정도로 심각한 수준의 천연이었다며 유전자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게 해 주었다. 이후 슈퍼챗 읽기를 진행했는데 예상외의 갓겜 픽에 대한 순수한 감탄, 스토리에 대한 나름대로의 해석, 사카마타이 얀데레가 보고 싶은 변태 등 다양한 군상들이 모여들며 슈퍼챗이 많이 쏟아졌고 사카마타도 충실히 반응해주면서 슈퍼챗만 2시간을 읽어야 했고 5시간을 넘기는 장시간 방송이 되었다.
8월 6일 멤버십 한정으로 잡담방송을 했다. 작업해야 할 것이 잔뜩 있지만 수다도 떨고 싶다면서 멘겐으로 작업하면서 느긋하게 이야기 나누자고 했다. 기본적으로 드문 사카마타의 멘겐 방송과 기본적으로 드문 사카마타의 잡담 방송이 융합하며 유니크급으로 레어한 방송이 되었다. 굿즈 특전인 직필 메시지를 적으면서 의식의 흐름에 따라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했는데 잡담 방송으로서는 신기록에 가까운 2시간 반이나 수다를 떨었으며 슈퍼챗도 잔뜩 쏟아져 전날에 이어 또 다시 5시간 넘게 방송을 하고서야 마무리할 수 있었다.
8월 9일 마법소녀 홀로위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공식 채널에서 진행되는 정기 기획 "홀로위치 정보국" 6화에 무라사키 시온과 함께 출연했다. 지난주에 이어 두 번째 시오샤치 코너였다.[660] 방송을 시작하며 각자 인사에 더하여 홀로위치 만화 속에 등장하는 본인의 변신 대사를 외치고 시작했는데[661] 애니메이션 홍보 토크쇼에 출연한 성우분들마냥 키 대사를 외치게 강요했다며 투덜거렸다. 사카마타가 메인 MC를 맡았던 지난주에 이어 이날은 시온이 메인 MC를 맡았는데 시온은 MC 하고 싶지 않다면서 칭얼거리기도 했다.
딱히 새로운 소식이랄만한 것이 없었던 지난주와 달리 코앞으로 다가온 여름 코믹 마켓에 홀로위치도 참가 예정이었기 때문에 이날의 방송은 코미케 참가 소식 및 굿즈 소개가 메인이 되었다. 사카마타는 코미케에 한번도 가본 적이 없다고 하면서 이제는 가고 싶어도 갈 수 없게 되었다고 했다. 상시 침묵을 유지해야 하는데 방송인에게 있어 그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이번 코미케 홀로라이브 부스에는 홀로 위치가 메인 특집으로 설치될 예정이라면서 전시되는 물품들을 소개해 주었다. 코미케 당일 처음으로 공개하는 중대 발표도 있을 예정이라는 모양. 굿즈들 또한 실물 사진까지 보여줘 가며 하나하나 자세히 소개했는데 연신 귀엽다며 호들갑스럽게 감탄을 했지만 각 멤버 별 굿즈 세트에 존재감 강한 이름들이 붙여져 있어 웃음을 참지 못하기도 했다. 특히 카나타의 굿즈 세트 이름이 "뛰어들어갈 수밖에 없잖아!(飛び込んでいくしかねぇだろう!)"여서 둘 다 빵 터지기도 했다.[662] 사카마타는 굿즈 주문을 시뮬레이션 해보자는 말에 본인의 세트 한개와 시온의 세트 20개를 주문하며 역시나 시옷코 무브를 아낌없이 보여주었다.[663]
그 밖에도 8월 말부터 개최 예정인 마루이상과의 콜라보 및 팝업 스토어 오픈 소식과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사카마타와 시온 위주의 홀로위치 팬아트들을 소개해준 뒤 15분의 짧은 방송을 마무리했는데 마지막에 홀로위치 만화에서 각자 등장하는 핵심 전투장면에서의 대사를 더빙해주며 연재중인 만화의 홍보와 함께 영상이 종료되었다.
8월 10일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UBW 애니메이션을 동시시청했다. 7월 14일에 본 이후로 거의 한달만이었다. 원래는 전날인 8월 9일에 방송 예정이었으나 전날 저녁 도쿄 인근에서 발생한 상당한 규모의 지진으로 인해 급하게 방송을 취소하게 되었다.[664] 지난 동시시청에서 18화까지 감상했기에 이날은 19화부터 최종화까지 달릴 차례였는데 25화까지 있다는 것을 모르고 방송 썸네일에 19 ~ 24화를 본다고 적어두는 PON을 선보이기도 했다.
감상을 시작하며 아처의 정체를 다들 눈치챘는데 사카마타만 모르고 있는 것 같다면서[665] 절대로 스포일러를 하지 말아줄 것을 신신당부했다. 하지만 당장 이날 보기 시작한 첫 에피소드인 19화에서 초반부터 그렇게 냄새를 풍기고 힌트를 줘도 캐치하지 못한 사카마타 같은 사람들을 위하여 아처가 스스로 본인 입으로 정답을 가르쳐줬고[스포일러4] 사카마타는 충격을 넘어 문자 그대로 경악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상상도 못한 정체에 사카마타는 답을 듣고서도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으며 그러는 사이에도 애니메이션은 계속 진행되어 다른 인물들의 시점이 전개되자 전혀 상황을 쫓아가지 못하고 있다면서 생각할 시간을 좀 달라며 잠깐 푸른 초원 화면이라도 띄워달라는 드립과 함께 우는 소리를 했지만 일시정지를 한다거나 하지는 않았다. 페이트 시리즈는 물론이고 다른 작품들의 동시시청 방송에서도 기본적으로 리액션이 크지 않은 편이었던 사카마타로서는 역대급이라고 불러도 좋을 반응이었고 원작 게임이 출시된지 20년, 사카마타가 시청중인 UBW 애니메이션이 방영된지도 10년이 지난 시점에 볼 수 있을 거라고는 도저히 생각하기 힘들 신선한 뉴비의 반응에 채팅창에선 축제의 도가니가 펼쳐지며 유열과 와인을 즐겼다.
19화부터 25화 에필로그까지 7개의 에피소드를 내리 몰아보며 감상에만 3시간이 넘게 걸렸다. 시로와 아처의 이야기를 메인으로 하여 이야기가 결말을 향해 치달았는데 극적이고 감동적인 연출을 위해 설정은 아무래도 좋은 장면들도 제법 등장했지만 페이트 제로보다는 소년 만화에 가까운 꿈과 희망이 있는 엔딩으로 마무리되었다. 특히 아처의 마지막 장면은 UBW 루트가 어째서 아처가 주인공인지 알 수 있을만한 연출을 선보여주었고 남성 캐릭터 인기투표 1위가 아처라는 코멘트에 사카마타도 납득하며 저런 연출은 반칙이라는 소리를 했다.
모든 감상을 마치고 사카마타는 소감과 슈퍼챗 읽기를 포함하여 2시간 가량을 더 방송했다. 아처의 정체에 대해 대놓고 답을 알려줄때까지 눈치채지 못한 것을 놀리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샷건까지 쳐 가며 열받아하기는 했지만 그 많은 힌트들을 보면서도 정말로 일말의 가능성조차 생각하지 못했다며 초견으로 눈치채는 사람들은 대단하다는 소리를 했다. 사카마타의 오시 캐릭터는 역시나 변함없이 사카마타가 꿈꾸는 이상을 투영해 준 시로와 아서 쨩이며 주인공급 캐릭터를 제외하고 생각한다면 캐스터가 마음에 든다고 했다. 페이트 시리즈가 무척이나 마음에 든 모양으로 언젠가 헤븐즈필도 보겠다고 했으며[667] 페이트 루트도 리메이크 해주면 좋겠다고 몇 번이나 징징거린 사카마타였지만 애니메이션으로 입문한 만큼 애니메이션으로 끝내겠다며 원작 게임은 손대지 않을 것임을 못을 박았다. 그 밖에도 슈퍼챗을 읽으며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려준 사카마타는 새벽 4시가 넘어서야 방송을 마칠 수 있었는데 방종을 하며 모두가 행복하고 즐겁게 살아갈 수 있는 세계가 되면 좋겠다는 키리츠구와 시로와 사카마타 본인의 이상을 담은 한 마디를 남겼다.
8월 11일 "홀로라이브 보물섬"[668]을 플레이했다. 8월 3일의 플레이 이후 2회차였는데 그 사이에 holoX 멤버들의 업데이트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이전 플레이에서 얻지 못한 무라사키 시온과 사카마타 본인을 획득하여 "사랑의 시오샤치[669]"를 만들겠다고 했다. 전날 방송 예고를 할 당시 밤 방송을 할 예정이라고 하며 "낮이나 저녁 무렵에 시작하는 일은 없다"고 했었는데 막상 이날 방송 시작시간은 18시여서 평소처럼 22시나 23시를 예상하고 있던 사육사들을 당황시켰다.
시온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미나토 아쿠아를 가장 큰 사이즈로 설정해서 1회 제작에 성공해야 했고 사카마타의 해금 조건은 우선 9체인을 성공시켜서 라플라스 다크니스를 해금한 뒤 라플라스를 가장 큰 사이즈로 설정해서 3회나 제작에 성공해야 한다고 하는 상당히 빡센 조건이었다. 사카마타는 일단 시온을 목표로 아쿠아를 세팅하고 트라이했는데 한번만 만들면 되는데도 좀처럼 성공하지 못하다가 6게임 째 운좋게 9체인이 성공하며 라플라스를 얻을 수 있었고 사카마타 획득으로 방향을 바꿨다. 하지만 라플라스를 세팅하고 나서도 사카마타는 도통 최대 사이즈 보물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드로우되는 보물[670]들의 순서로 인해 어느 정도 운에 좌우될 수밖에 없는 것을 고려하더라도 중간에 끼인 작은 멤버의 처리나 보물을 위쪽으로 쌓아 올려야 하는 경우에 유난히 약한 모습을 보이며 조준 실패가 잦았다. 일부러인지 아니면 단순히 몰랐는지는 알 수 없으나 발사 각도를 최대로 올리거나 최대로 내리지 않고 중간 범위 안에서만 사용했고 그러다보니 원하는 위치에 정확히 꽂아넣기가 쉽지 않았던 것이 주요 원인이었다.
결국 사카마타는 수없는 트라이 끝에 15번째 트라이만에 최대 사이즈 라플라스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고 타카네 루이까지 해금할 수 있었다.[671] 그 기세를 몰아 다시금 아쿠아로 세팅을 바꾸고 시온 획득을 노려봤지만 역시나 쉽지 않았고 대여섯번의 트라이 끝에 다시 라플라스 세팅으로 돌아왔다. 이미 방송시간이 2시간 반을 넘어가고 있었지만 이날은 작정하고 내구를 할 생각이었는지 끊임없이 트라이했다. 그다지 생각하지 않고 던지는 쪽이 더 잘되는 것 같다면서 무지성 발사를 해보기도 하는 등 온갖 시도를 한 끝에 사카마타는 32번째 게임만에 마침내 라플라스를 3회 만들어내는데 성공했고 사카마타 본인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 그와중에 라플라스를 두 번째로 제작했을 때 예상과 달리 하쿠이 코요리가 해금되지 않아 당황한 것은 덤.[672]
사카마타는 본인을 획득하자마자 곧바로 덱에 편성했는데 아마네 카나타, AZKi와 함께 나란히 놓으며 카나켄의 키즈나를 보여주었다.[673] 그리고 카나켄의 힘인지 사카마타는 바로 다음 트라이에서 완벽에 가까운 드로우와 연쇄를 보여주며 한번에 아쿠아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고 시온을 획득할 수 있었다. 방송시간 4시간이 다되어가는 시점이었다.
당연히 사카마타는 시온 획득 화면에서부터 비명을 지르며 한계화했고 곧바로 시오샤치 덱을 만들었는데 시온을 본인의 바로 다음에 놓아 사카마타가 합쳐져서 시온이 만들어지도록 배치했다. 시청자들은 시온을 가장 큰 사이즈 보물로 설정해야 하지 않냐고 했지만[674] 사카마타는 시온은 자기 바로 다음에 있어야 한다며 일축했는데 그 이유는 금방 밝혀졌다. 사카마타는 시오샤치를 포함한 덱으로 시작한 게임에서 사카마타를 합쳐 시온이 만들어지자 "사카마타에게서 태어난 시온 선배"라는 드립을 치며 미들네임으로 사카마타를 넣어 "무라사키 사카마타 시온"이라고 이름까지 지어주자는 소리를 해서 시청자들로부터 극혐 소리를 들었다. # 그 외에도 시온이 만들어질때마다 잠시 플레이를 멈추고 시온의 대사를 들으면서 연신 귀엽다며 난리를 치면서 인게임 속의 호쇼 마린을 뛰어넘는[675] 주접을 떨며 키모오타쿠의 모습을 원없이 보여주었다. 하지만 사카마타는 해당 플레이에서 결국 최대 사이즈 보물을 만들지 못하고 게임 오버가 되었고[676] 시오샤치를 볼 수 있었던 것에 만족하며 게임 플레이를 마쳤다.
장장 4시간에 걸쳐 34게임이나 플레이하는동안 당연히 이런저런 잡담들도 많이 했는데 시온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시온과 관련된 이야기가 메인이 되었다. 시온이 사카마타를 좋아한다고 말해줬다며 자랑했다가 시청자들로부터 잔뜩 놀림을 받고 삐지기도 하고[677] 시온이 사카마타더러 정말로 기분 나쁜 점이 오히려 좋다며 이제는 변치말고 그대로 있어주면 좋겠다는 소리를 했다면서 재미있어 하기도 했다. 하이라이트는 시오샤치 덱으로 게임을 하면서 주접을 떨던 와중에 시온이 좋은 냄새가 난다는 얘기를 하다가 시온의 끊어진 머리끈을 받았는데 거기서도 좋은 냄새가 나더라는 발언을 한 것. 끊어진 머리끈은 쓰레기일 뿐인데 그것들 당연하다는 듯이 받아 챙긴 것에 더하여 냄새까지 맡았다는 사실에 시청자들을 질리게 만드는 한편 약봉지 사건[678]을 떠올리게 했다. #
그밖에도 사카마타는 최근 운동을 다니고 있는데 중량을 5 kg 이상은 못 올린다던가 몇년에 한번 정도의 빈도로 작정하고 제대로 방 정리를 하고 싶어질 때가 있는데 그게 오늘이라며 방송을 마치고 대대적인 방정리를 할 예정이라는 등[679] 다양한 이야기를 풀었고 슈퍼챗까지 읽은 후 5시간만에 방송을 마무리했는데 방종하는 순간까지도 "(시온과) 상사상애(相思相愛)라고 생각한다"는 한 마디를 남겼다.
8월 14일 노래방송을 했다. 8월 2일에 이어 버추얼 길거리 버스킹 2회차였는데 태풍이 오기 전에 한번 더 야외 버스킹을 하겠다는 소리를 했다.[680] 이날도 하루종일 업무를 보고 보이스 트레이닝까지 다녀온 뒤 방송을 켰는데 22시가 넘은 시간에 집에 돌아와서 일단 밥부터 먹어야겠다고 하길래 이날도 날짜를 넘겨 새벽에 방송하나 싶었으나 아슬아슬하게 23시 30분에 시작하며 날짜를 넘기지 않을 수 있었다.[681] 1회차에 선보였던 똑같은 장소를 배경으로[682] 똑같이 지뢰계 사복 차림으로 등장했는데 이번엔 포니테일 신헤어 모습으로 나타났다. 1회차때보다도 더욱 심플하게 마이크와 본인의 랍투디를 제외하고는 화면에 아무것도 없어 진짜로 야외 버스킹을 하는 것 같은 분위기를 살렸다.[683] 그런데 배경 한구석에 정체모를 핏덩이로 보이는 무언가가 있어 노란 접근방지 테이프와 어우러지며 버스킹 무대라기보다는 정말로 사건 현장 느낌이 되어버렸다.[684] 결국 방송 중에 누군가가 언급을 하자 사카마타는 태연하게 "눈치 못챈 줄 알고 조용히 있었는데"라며 성가시게 굴던 사육사를 청소한 흔적이라는 드립을 쳤다.
방송을 시작하고 나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음향 설정을 대대적으로 손봤다며 자랑을 했다. 확실히 확 티날 정도까지는 아니었지만 사카마타의 목소리가 좀 더 깔끔하게 들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은 익숙하지 않은 노래에 많이 도전해 볼 생각이라고 하며 7월 12일의 노래방송에서 처음 선보였던 스핏츠의 체리부터 시작했는데 가사를 조금 절기는 했지만 깔끔하게 잘 불렀다. 그러나 King Gnu의 역몽을 부르면서는 가사를 까먹어 본인이 빵 터지는바람에 제대로 못 불렀고 요네즈 켄시의 피스 사인의 경우 부르다가 모르겠다며 1절만 하고 멈추기도 했다. 뭘 부르려고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뭔가를 부르려고 하다가 몰라서 안되겠다며 패스한 것도 있고 불러볼까 했는데 어른의 사정으로 부를 수가 없는 곡이었다며 단념하기도. 그래도 전반적으로 데뷔 초에 한두번 불렀던 이후로 부른 적 없는 노래들이 많이 편성되어 시청자들을 추억에 젖게 해 주는 한편 사카마타의 노래 실력이 얼마나 성장했는지 느낄 수 있게 해 주었다. 후반부에는 얼마 전에 시청한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UBW 애니메이션에서 등장했던 LAST STARDUST를 포함하여[685] Aimer의 노래가 많이 편성되었는데 사카마타의 노랫소리 및 분위기와 잘 맞아떨어지며 심야의 버스킹을 감동으로 촉촉히 적셔주었다.
그렇게 사카마타는 이날도 두시간에 걸쳐 15곡이나 불렀으며 오래간만에 군청을 마지막 곡으로 부르며 마무리했다. 이후 슈퍼챗 읽기를 진행했는데 역시나 슈퍼챗이 폭주했고 두시간을 더 슈퍼챗을 읽은 후에야 방송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야외 버스킹 콘셉트 노래방송에 재미들려서 앞으로도 버스킹을 이어나갈 생각이지만 노래 부를 때 배경을 바꿔가며 부르는 것도 좋아하기 때문에 일반 노래방송도 할 예정이라고 한다.
8월 15일 멤버십 한정으로 진격의 거인 애니메이션을 동시시청했다. 사카마타는 이전에 진거 애니를 이미 전부 다 봤었지만 슬슬 기억이 애매해져가는 이 시점에 1기부터 다시 보면 더욱 재미있을 거라고 했다. # 작업 진척에 따라 얼마나 볼지 정하겠다며 사전에 몇화까지 보겠다고 정해두지 않았는데 1기 1화부터 시작해서 8화까지 한번에 몰아 달리면서 23시에 시작한 방송이 새벽 3시를 넘겨서야 마칠 수 있었다.
8월 16일 아마네 카나타가 업로드한 쇼츠 영상에 등장했다. 7월 11일, 7월 15일에 이어 3번째 카나클로 래빗 홀의 춤춰보았다 영상이었는데 이번에도 이전과 다른 부분을 활용하여 영상을 만들었다.
한편 이날 아마네 카나타의 미나토 아쿠아 몰래카메라 기획에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목을 너무 막 써서 목소리가 나오지 않게 되는 바람에 출연을 고사하게 되었다.[686]
8월 17일 여름휴가를 받는다고 하며 일주일 정도 휴식을 가질 것을 공지했다. 원래 이맘때쯤 여름휴가를 가질 계획이 있었는데 목 상태가 안 좋아진 김에 목도 회복할 겸 조금 일정을 당겨서 이날부터 휴가를 가지기로 했다는 모양. 쉬는 중에도 멤버십 한정으로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거나 트윗 활동은 유지할 예정이라고 한다. 다음 방송은 마침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홀로위치 3D 의상 공개 특별 생방송이 될 예정이다.
8월 18일 이날 공개된 홀로그라에 등장했다. 이날의 홀로그라는 홀로위치 특집으로 사카마타를 포함한 홀로위치 멤버 전원[687]이 출연했다. 홀로위치 기획회의를 하자는 설정으로 마법소녀의 필수요소들에 대하여 토의를 했는데 사카마타는 진행자인 마린을 놀리거나, 시옷코 무브를 보이며 한계화하거나, 다른 멤버들의 아이디어에 적절하게 한 마디씩 거들거나 하며 비중있게 활약했다. 후반에는 마법소녀 하면 역시 발랄한 오프닝 노래라며 꼬마마법사 레미의 오프닝인 오쟈마녀 카니발!!의 하이라이트 부분을 다함께 불렀는데 원작의 안무를 완벽하게 재현해서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홀로그라가 끝나자마자 홀로그라 내에서도 선보였던 오쟈마녀 카니발!!의 풀 버전 커버곡이 공개되었다. 당연히 홀로위치 멤버 전원이 다 함께 불렀으며 홀로그라처럼 3D 댄스는 없었지만 귀여운 그림체의 일러스트들을 활용해서 마법소녀 애니 느낌의 발랄한 뮤직비디오를 만들었다.
8월 23일 아마네 카나타가 업로드한 쇼츠 영상에 등장했다. 이날의 영상은 도쿠즈 멤버들[688]로 사슴아이 어슬렁어슬렁 호시탐탐 애니메이션[689] 오프닝 곡인 "사슴색 데이즈"의 인트로 부분을 춤춰본 영상으로 원래 사카마타는 등장할 일이 없었으나 영상 마지막 부분에 까메오로 등장하여 사슴뿔을 머리에 단 채 종종걸음으로 지나갔다.
8월 24일 홀로위치 멤버들[690]과 함께 "홀로위치 3D 의상 시연회"를 진행했다. 홀로라이브 공식 채널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이날의 방송은 제목 그대로 홀로 위치 멤버들에게 작품 속에 등장하는 마법소녀 복장을 3D 의상으로 구현해 주고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리였다. 이날은 마침 사카마타의 데뷔 1000일째가 되는 기념일이었던데다[691] 8월 15일 방송을 끝으로 여름휴가를 가졌던 사카마타가 9일만에 생방송에 모습을 드러내는 자리였기에 홀로 위치 3D 의상은 사카마타의 데뷔 1000일 기념 선물이자 복귀 선물 같은 느낌이 되었다. 그리고 이렇게 해서 사카마타는 블루 저니 의상, 호시마틱 프로젝트[692] 댄스 레슨복, 23 크리스마스 AR 라이브 특별 의상, 그리고 홀로 위치 의상까지 프로젝트 한정 3D 의상 4종을 모두 가진 유일한 홀로라이브 멤버가 되었다.[693]
홀로 위치 로고로 배경이 장식된 무대에서 토크쇼 형태로 진행되었는데 우선은 기본의상 차림으로 등장했다. 별도의 사회자 없이 카나타가 MC를 보며 진행을 했으며 3개의 코너로 구성되어 있었다. 첫 번째 코너는 "1등을 맞춰라! 여기가 좋아 신(Scene) 랭킹!"으로 현재 연재중인 홀로위치 만화에서 각 멤버 별로 명장면이라고 부를 만한 컷을 다섯 개씩 뽑은 뒤 해당 장면들 중에 사전에 시청자 앙케이트를 통해 뽑힌 가장 마음에 드는 장면 1위가 무엇일지 맞추는 코너였다. 후보 장면들은 멤버들 본인이 고른 것으로 보이는데 거의 공통적으로 "기획회의 장면", "변신 장면", "전투 장면", "명대사 장면"이 포함되고 나머지 한 장면이 임의로 선택된 느낌이었다. 그런데 사카마타의 경우 명대사 장면 대신에 "제 2형태 신"이라고 하며 전투 장면과 별도로 작중 사카마타가 범고래 폼으로 변신해서 전투를 하는 장면이 들어갔고 나머지 한 장면은 "시오샤치 신"이라고 하여 작중 시온에게서 "사카마타는 누가 무슨 소리를 하더라도 흔들리지 않고 본인이 믿는 길을 나아간다는 점이 존경스럽다"라는 말을 듣고 한계화하는 장면이었다.[694] 심지어 공통 항목인 기획회의 장면도 "시온 선배의 하루를 지켜보는 기획"을 하자며 죽은 눈으로 압을 거는 장면이라 다섯 개의 후보 중에 둘이나 시온과 연관되어 있어 다른 멤버들에게 한 소리를 들었다. 어떤 장면이 1등일까에 대해서는 멤버들 간에 의견이 갈렸는데 시온 본인이 "시오샤치 신"을 고르며 "사카마타가 시온을 엄청 좋아한다는 확신이 있기 때문에 골랐다"라는 이유를 붙여 사카마타를 승천시켰고 사카마타는 기습 길거리 인터뷰로 자신이 여자친구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이야기하고 있는 남친 옆의 여친 같은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정작 시청자들의 1위 픽은 "기획회의 장면"이었고 맞춘 사람은 루나뿐이었다.[695] 사카마타의 위험함이 잘 드러나 있다는 것이 선정 이유라고. 그 밖에도 사카마타는 해당 코너가 진행되는 내내 시온의 옆자리에 앉아 맞추지 못했다고 징징거리다가 시온에게 위로를 받는다던가 시온과 손 하트를 만든다던가 하며 끊임없이 시온과 꽁냥꽁냥거리는 모습을 보여주어 다른 멤버들의 질투섞인 핀잔을 들었다. #
만화 명장면 맞추기가 끝난 뒤 드디어 홀로 위치 3D 의상을 선보이게 되었다. 작중 변신 트리거 아이템인 "홀로 보틀"까지 3D 모델로 구현해서 손에 들고 멋들어지게 변신 주문을 외쳐서 마법소녀 변신 장면을 3D로 보여주나 싶었으나 아쉽게도 홀로 위치 애니메이션 PV를 화면에 띄우는 것으로 대체하고 변신 장면은 보여주지 않았다.[696] 그래도 변신이 끝나고 마법소녀 의상으로 등장한 멤버들은 한 명씩 본인의 변신 대사를 외치며 화면 가득 클로즈업되었고 마지막으로 다함께 포즈를 취하며 "홀로위치 풀 캐스트!"라는 변신 마무리 대사와 함께 마법소녀 변신을 마무리지었다. 마법소녀 의상은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의상 디자인을 그대로 차용하여 풍성하고 볼륨감 있게 구현되어 있었으며 특히 사카마타를 포함한 검정 팀[697]은 의상의 색기가 원작보다도 한층 강조되어 에로한 느낌을 풍겼다. 한 명씩 순서대로 의상 디자인의 특징과 신경쓴 포인트 등을 설명하며 포토타임을 가졌는데 사카마타의 경우 원작에선 나타나지 않았던 하트 모양의 구멍이 등에 뚫려 있어 눈길을 끌었다. 사카마타가 의상 디자이너에게 특별히 부탁해서 추가했다고. 또 땋아서 늘어뜨린 머리 끝에도 체리 모양의 장식을 추가하는 등 세세한 부분에 공을 많이 들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날의 메인 콘텐츠인 3D 의상 시연이 끝나고 진행된 마지막 순서는 중대 발표를 위한 "홀로위치 챌린지" 코너였다. 멤버들끼리 미니게임을 진행해서 성공을 해야 중대발표를 할 수 있다고 했는데 기껏 마법소녀로 변신해 놓고는 한다는 게임이 전통 놀이인 고리 던지기여서 웃음을 주었다. 홀로위치 오리지날 곡인 "시작의 마법 ~charm~"을 틀어 놓고 후렴구가 끝나기 전에 6명 모두가 성공하면 미션 클리어였는데 제일 앞 순서인 마린과 카나타가 처참한 실력을 보여주며 나머지 네 명은 시도조차 해보지 못한 채 실패하고 말았다. 특히 카나타가 단 한번도 고리를 거는데 성공하지 못하면서 제대로 트롤링을 했고 결국 고리던지기를 포기, 다른 게임을 하기로 했다. 대타로 선택된 게임은 캔 쌓기였다. 처음부터 고리던지기가 실패할 것을 상정하고 있었는지 3D로 캔 모델까지 구현해 와서 쌓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번에도 카나타가 발목을 잡았다. 마지막 순서일 때는 물론이고 멤버들의 쌓는 순서를 바꿔서 트라이해 봐도 카나타는 실패를 하거나 어쩌다 성공하더라도 바로 다음 순서인 사카마타가 도저히 성공할 수 없는 각도로 캔을 쌓아버려서 사카마타에게 범고래 킥을 맞기도 했다. 결국 멤버들은 캔 쌓기조차 성공하지 못했고 중대 발표를 할 수 없게 되나 싶었으나 진행자인 주제에 제일 구멍이었던 카나타가 도게자를 박으며 발표를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졸랐고 발표를 진행하게 되었다. 이어진 중대 발표는 예상대로 홀로 위치 멤버들로 라이브를 개최한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유료 라이브가 진행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유튜브에서 무료로 공개한다고 하여 놀라움을 주었다. 멤버들 외에 다른 캐릭터들의 성우진들도 출연하여 애니메이션과 라이브가 섞인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라는 모양.
공식 방송이 종료된 후 곧바로 홀로위치 두 번째 오리지날 곡인 "On your side"가 프리미어 공개되었다. 2분이 되지 않는 짧은 플레이타임으로 애니메이션 오프닝 느낌이었던 첫 번째 오리곡 "시작의 마법 ~charm~"과 달리 이번에는 4분에 육박하는 러닝타임으로 풀 버전 분량으로 나왔으며 코믹함보다는 감성적인 가사와 연출로 애니메이션 엔딩에 어울리는 악곡이 되었다.
한편 공식 방송과 동시간대에 니지산지 소속 츠키노 미토의 채널에서 공개된 콜라보 커버곡에도 참여했다. 니지산지에서는 츠키노 미토, 스오 산고, 햐쿠만텐바라 살로메가 참여했고 홀로라이브에서는 호쇼 마린과 사카마타가 참여하여 다섯명이서 "너와 XXXX하고 싶을 뿐(キミと✕✕✕✕したいだけ)"을 불렀다. "너와 XXXX하고 싶을 뿐"은 Ado가 프로듀스하는 5인조 걸그룹 "팬텀 시터"의 두 번째 싱글로 나온지 1달도 채 되지 않은 신곡이었다. 멤버들이 자체적으로 커버곡을 기획한 것이 아닌 신곡의 홍보를 위해 Ado 측에서 요청한 안건 커버곡이었으며 참가 멤버들도 Ado 본인이 직접 인선했다고 하여 놀라움을 주었다.
"팬텀 시터"가 기존의 일본 아이돌과는 방향성이 완전히 다른 어둡고 퇴폐적인, 소위 "빨간맛" 아이돌을 표방하고 있다보니[698] 이번 신곡 또한 제목부터 시작해서 선정적이고 잔인한 가사가 넘쳐나는 자극적이면서도 어려운 곡이었는데 사카마타는 지금까지 Ado의 시끄러워라던가 쇼 등을 멋들어지게 소화하여 불러줬었던 만큼 이번에도 본인의 강점인 두 가지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분위기를 극대화시켜주었다. 사카마타는 엄청 어려웠지만 재미있었다면서 진심으로 도전한 곡이니만큼 많이들 들어주면 좋겠다는 감상을 남겼다. # # Ado 본인도 참가 멤버들의 감상 트윗에 일일이 감사인사를 했는데 사카마타의 오리곡인 P.E.T.을 들었을 때부터 사카마타가 두 가지 목소리를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것에 놀랐던 기억이 있다면서 그 목소리로 자신의 노래를 불러주는 날이 오기를 기다렸는데 이번에 이뤄질 수 있어 기쁘다는 감상을 남겼다.[699] #
8월 26일 데뷔 1000일을 기념하여 노래방송을 했다. 공식적으로 챙기도록 되어 있는 생일과 데뷔일 외에 사카마타가 특정 기념일을 챙긴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다.[700] 원래 사카마타의 데뷔 1000일 기념일은 8월 24일이었으나 상술한 공식 방송 출연으로 인하여 당일에 기념방송을 하지 못했고[701] 25일에는 댄스 레슨 및 레코딩 등으로 인해 휴방, 이날 이틀 늦은 1000일 기념방송을 하게 되었다. 1000일동안 응원해 준 사육사들에 대한 감사와 사랑을 담아 노래를 부르겠다고 하며 사카마타로서는 상당히 이른 시간인 20시부터 방송을 잡았다.
이날은 그동안의 길거리 버스킹이 아닌 기존 노래방송 배경을 바탕으로 기본 의상 차림으로 등장했다. 그런데도 버스킹 때처럼 방송 화면에 아무런 프레임도 없이 화면 중앙에서 마이크만 놓고 등장하여 신선함을 주었다.[702] 최근 사카마타는 노래방송을 할 때 테마를 정해놓고 선곡을 하고 있는데 이날의 테마는 "추억의 노래"였다. 오래된 옛날 노래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사카마타의 노래방송 기준으로 추억의 노래로써 평소처럼 리퀘스트를 받거나 음원을 검색해 가며 부르는 대신 본인의 음원 폴더를 뒤지며 부른지 오래되었다 싶은 곡들을 골라 불러 나갔다. 그런데 개중엔 부를 생각으로 음원부터 구입해 놨다가 잊어버리고 부르지 않았던 곡들도 섞여 있어 이날 처음 선보인 곡들도 있었다.
노래 사이사이에 잡담을 섞으면서도 평소보다 빠른 페이스로 불러 2시간에 걸쳐 17곡을 불렀는데 워낙 오랜만에 부르다보니 가사를 절거나 들어가는 타이밍을 잘못 잡는 등 자잘한 실수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사카마타의 노래실력이 얼마나 성장했는지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이날은 기본 복장으로 진행했기에 노래에 맞추어 가면을 썼다 벗었다 했는데[703] 귀여운 곡을 선곡한 두어 곡을 제외하고는 전부 가면을 쓰고 불렀으며 후반부에는 아예 노래 중간에 잡담을 하는 동안에도 계속 가면을 쓰고 있었다.[704] 사카마타 스스로에게 있어서도 오랫동안 부른 적 없던 노래들을 골라 이 시점에 다시 부르면 얼마나 더 편하게 부를 수 있는지 확인해보는 노래방송이었다보니 보컬 트레이닝 받는 느낌으로 불렀다며 2시간동안 노래를 부른 것도 의식하고 맞춘 것이라고 했다.
노래를 마친 뒤 바로 슈퍼챗 읽기로 넘어가지 않고 잡담을 더 했다. 다시금 데뷔 1000일 감사 인사를 했는데 "사카마타는 여러분들 덕분에 언제나 행복하다"라더니 거기서 멈추지 않고 사카마타의 리스너들에 대한 진솔한 생각을 들려주었다. 가장 소중히 해야 할 것은 다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이라면서 언젠가 사카마타를 떠나도 상관없으니까 언제나 행복하게 지내달라고 하거나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것이 아쉽지만 (사육사) 한명 한명을 전부 실제로 만나서 안아주고 싶다는 등 평소였다면 절대 들을 수 없는 감동을 넘어 살짝 당황스러울 정도의 발언들을 연신 쏟아내어 사카마타가 리스너들을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는지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그밖에도 요즘 먹고 마시는 것들을 전부 기록하고 있다면서 영양 밸런스에 대한 이야기에서 스노우볼이 굴러가 컨디션 관리 및 어깨가 뭉쳐 마사지 받는 이야기까지 한참을 수다를 떨었다.
그렇게 사카마타는 40분 가까이를 잡담을 하고서야 슈퍼챗 읽기로 넘어갔다. 기본적으로도 노래방송은 슈퍼챗이 많이 들어오는데 여름휴가를 가진 후 10일만의 개인방송인데다 데뷔 1000일까지 겹치면서 150개에 육박하는 아카스파가 쏟아졌고 사카마타는 상당히 서둘러서 리액션을 짧게 진행했음에도 3시간 반에 걸쳐 슈퍼챗을 읽어야 했다. 대부분의 슈퍼챗 내용이 데뷔 1000일을 축하하는 내용이다 보니 사카마타의 리액션 또한 거의 감사인사로 채워지게 되었는데 앞서 잡담에서 했던 이야기가 연장이 되면서 평소처럼 장난스럽게 치고받는 것이 아니라 솔직하게 감사와 사랑을 되돌려 주어 사육사들을 감동시켰다. 사실상 언니라기보다는 부모의 위치에서 돌봐 온 여동생들에게 느끼는 감정과 사육사들에게 느끼는 감정이 비슷하다는 소리를 했다가 "그럼 우리들 가족이란거네"라는 코멘트에 빵 터지며 어이없어하기도. 결국 사카마타는 노래방송인데도 방송 아카이브가 6시간에 달하는 기록을 세웠으며[705] 방종하는 순간에도 "사카마타는 여러분들이 정말 소중해"라는 한 마디와 함께 방송을 껐다.
8월 27일 멤버십 한정으로 진격의 거인 애니메이션을 동시시청했다. 8월 15일에 이어 2회차였는데 1회차때와 똑같이 노래방송을 한 다음날에 동시시청을 잡으면서 대구가 맞춰졌다. 당연히 이날도 사인을 적으면서 감상을 했고 사전에 몇화까지 보겠다고 정해두지 않았는데 졸려서 너무 오래는 못보겠다며 1기 9화부터 14화까지 6개 에피소드를 감상하고 이날의 감상을 마쳤다.
이날 공개된 미나토 아쿠아의 오리지날 곡 "인연과 기적(キズナトキセキ)"에 참여했다. 8월 28일로 졸업을 맞게 된 아쿠아는 사실상 졸업곡에 해당하는 이 노래를 만들면서 홀로라이브 멤버 전원에게 참여를 요청했으나 일정 관계상 JP 멤버들만이 참여하게 되었다. 그래도 인원이 워낙 많다보니 아쿠아 본인을 제외하고는 솔로 파트 없이 기수별로 합창을 했고 사카마타도 holoX 멤버들과 함께 한 파트를 담당하여 불렀다. 또한 모두가 다함께 부른 후반부 파트에도 참여했다.
8월 28일 미나토 아쿠아의 졸업 라이브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상술한 아쿠아의 오리지날 곡 "인연과 기적"을 홀로라이브 JP 멤버 모두와 함께 불렀는데 기수별로 순서대로 아쿠아의 뒤에서 문을 열고 등장하여 한 파트를 공연한 뒤 다시 문으로 들어가는 연출을 선보였다. 일정 및 스튜디오 환경 상 모두가 다함께 모일 수 없었다보니 원곡과는 파트 배분이 약간 달라졌으며 사카마타 또한 holoX 멤버들 및 아쿠아와 함께 한 파트를 부르고 퇴장하게 되었다.[706]
8월 31일 하스스톤 전장을 플레이했다. 원래는 전날인 30일 레코딩 다녀와서 방송할 예정이었으나 꽃가루 알레르기와 저기압으로 인한 두통과 빈혈의 3콤보를 두들겨 맞으며 뻗어 있다가 결국 날짜가 지난 0시에 방송을 잡게 되었고 방송을 켜자마자 이 이야기부터 했다. 다행히 두통약을 먹고 나서 좀 살만해졌다고. 계속 잔기침을 많이 해서 방송해도 괜찮은가 걱정하는 시청자들이 많았는데, 알레르기 반응 때문이며 목이 상한 것은 아니니 듣기 힘들다면 미안하다며 시청자들에게 사과하고 시작했다. 전장에 새 시즌이 시작되며 업데이트로 장신구 시스템이 생겼다면서 새 시스템을 알아보는 위주로 플레이를 하겠다고 했다.
이전처럼 저격하기 쉽도록 카운트다운을 하며 게임을 시작했지만 시간 문제로 자주 플레이 하지는 못했다보니 레이팅이 거의 새 계정이나 마찬가지인 171이라 시청자들이 함께하기 쉽지 않았다. 하지만 MMR 덕분인지 레이팅이 높은 시청자들도 드물게 저격에 성공할 수 있었다는 모양.[707] 첫 영웅으로 리치 왕을 골라 시작했다. 처음에는 덱 방향을 잡지 못하고 경호 요원으로 버티며 장신구를 보기로 플레이했다가, 황금 생성기를 뽑았고 밸류가 높은 악마 기물이 많이 어필한다며 악마 덱으로 방향성을 잡았다. 이후 상급 장신구에서 지옥박쥐 초상화를 뽑아 떡대 악마덱에서 필수적으로 필요한 굶주린 지옥박쥐를 빠르게 확보한 뒤 황금 생성기를 이용해 단번에 황금 하수인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이후 선술집의 하수인들을 빠르게 흡수하며 덱 밸류를 불리기 시작했다. 중간에 칸고르의 수습생을 채용한 기계 덱을 만나 패배하기도 했으나, 결국 압도적인 체급으로 찍어누르며 첫 게임부터 1위를 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두 번째 게임에서는 아라나를 선택하고 한동안 고민했으나 결국 첫 장신구에 역행자 초상화를 뽑아 자해 악마덱으로 방향을 잡았다. 덕분에 초반을 유리하게 진행하다, 상급 장신구에서 다시 지옥박쥐 초상화를 뽑아는 실력을 보이며 분노의 명인을 팔고 다시 떡대 악마 덱으로 전환했다. 맹독 하수인의 능력으로 고밸류 하수인이 터지는 등 고전하기도 했으나 종반부에 운 좋게 황금 하수인을 잔뜩 늘려낸 덕분에 공격력 1500, 체력 600을 넘기는 스탯을 만들어내며 다시 1위를 달성하고 2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마지막 세 번째 게임에서는 영웅은 마찬가지로 아라나를 선택했으나, 악마는 두 번이나 했으니 꼭 다른 덱을 하겠다며 정령을 초반부터 집었다. 아제라이트 초상화장신구로 살아 있는 아제라이트를 두체 확보한 뒤 주문을 이용해 버프를 넣어가며 순위 방어권에는 쉽게 진입했으나 타이밍이 늦어 후반 밸류에서 밀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늦게나마 파지직거리는 회오리를 황금 하수인으로 만드는 등 좋은 기물을 뽑아 2위를 확보하고 1위와 결승전을 치르게 되었다. 상대는 물고기 스티커장신구와 폴짝 개구리를 조합한 유사 느조스 덱이었는데, 리븐 데어를 타게팅하라고 몇번이나 외첬으나 하수인들이 리븐데어만 귀신같이 피해가는 탓에 패배하고 마지막 게임을 2위로 마무리했다.
2시간에 걸쳐 3게임을 플레이하고 게임을 마쳤는데 바로 슈퍼챗 읽기로 넘어가지 않고 수다를 떨었고 슈퍼챗을 읽으면서도 잡담의 비중이 높아 1시간 반을 더 방송했다. 공식에서 이미 공개한 대로 신의상 공개 예고도 했는데 자세한 내용은 다음 방송에서 다시 안내할 것이라 공지했다. 신의상의 실루엣 또한 공개되었는데, 파파세리가 이전에 공개했던 사카마타의 갸루 교복 스타일의 일러스트임을 쉽게 알아볼 수 있다.
2.9. 9월
9월 1일 "돌아가는 길"[708]이라는 제목의 공포게임을 플레이했다. 6월 이후 2달만의 공포게임이었다. 이미 홀로라이브 공식을 통해 신의상 공개의 공지가 되었고 사카마타 본인도 전날 방송에서 신의상 예상안 모집 안내까지 다 한 상황이었지만 그래도 정식으로 다시 한번 공지를 하게 해 달라면서 공포게임을 클리어 해야만 공지를 할 수 있다라는 자체 제한조건을 걸었다."돌아가는 길"은 제목 그대로 하교한 어린아이가[709] 집에 돌아가는 것이 전부인 게임이었다. 그런데 그 귀가길에 온갖 괴기현상이 일어나며 주인공은 그것들을 전부 무시하고, 또는 이겨내고 절대 뒤돌아보는 일 없이 앞으로만 나아가야 했다. 각종 괴기현상들은 무섭다기보다도 이토 준지를 연상시키는 기괴하고 불쾌한 그림체로 흑백만화처럼 구성되어 있었으며 무엇보다 입체음향이 적용되어 각종 방해꾼들이 바로 뒤에서 또는 바로 귓가에다 대고 속삭이며 섬뜩한 느낌을 주었다. 그런데 하필이면 플레이 방식이 QTE 마우스 액션 방식을 채용하는 바람에 플레이어는 화면 연출과 음향효과가 제공하는 공포가 충분히 뇌리에 새겨질 새도 없이 정신없이 화면에 뜨는 버튼들을 클릭해야 했고 게임을 그저 기분나쁜 똥겜으로 전락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돌아가는 길"은 클리어하면 볼 수 있는 트루엔딩 이외에도 게임오버 엔딩을 포함하여 10개나 되는 엔딩이 있는 멀티 엔딩 게임이었다. 사카마타는 그동안 멀티 엔딩 공포게임을 플레이하는 경우 일단 클리어에 성공하면 추가 요소 및 멀티 엔딩은 시청자들에게 직접 해보라고 하며 플레이를 마치는 것이 보통이었으나 이날은 의외로 시작하기 전부터 모든 엔딩을 회수해야 공지를 할 수 있다고 하며 올 클리어에 도전할 것을 밝혔다.
사카마타는 평소 ASMR도 거북해서 듣지 못하다보니 입체음향으로 귀를 간지럽히는 소리에 괴로워했고 툭하면 튀어나오는 점프스케어마다 초음파 비명을 들려주었지만 기본적으로 피지컬이 되다보니 QTE 액션에서 실패하는 일 없이 진행해 나갔다. 하지만 누르면 안되는 함정 버튼에 낚여[710] 첫 트라이를 게임오버로 마무리한 뒤 두 번째부터는 아예 게임오버들부터 수집하기로 했는지 일부러 QTE를 실패하며 죽기 시작했다. 그런데 중간에 등장하는 죽을 때마다 신체 일부를 빼앗아가는 소녀 파트에서 두 번을 죽고 게임오버되었는데도 엔딩이 수집되지 않자 오른쪽 눈과 오른쪽 귀를 빼앗긴 상태 그대로 게임을 진행했다.[711] 게임 속 주인공의 상황에 맞추어 오른쪽에서는 소리가 들리지 않고 화면의 오른쪽 절반이 흐려진 상태에서 게임이 진행되어 보는 시청자들은 불편해했으나 사카마타 본인은 귀에 오는 자극도 덜하고 무서운 것도 덜 볼 수 있다며 오히려 좋아했다. 사카마타는 그 상태로 QTE 액션은 물론 후반의 미니게임들까지[712] 첫 트라이에 모두 성공하는 기염을 토하며 마침내 게임을 클리어하고 진 엔딩을 볼 수 있었다.
이후 다양한 포인트에서 일부러 죽어가며 배드엔딩들을 수집한 끝에 사카마타는 마지막 하나에서 상당히 애를 먹기는 했으나 방송시간 1시간 15분 가량만에 모든 엔딩을 전부 수집하는데 성공하고 공지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모두 처음 듣는 것처럼 반응해달라며 발표한 중대공지는 역시나 다음날로 예정된 신의상 공개방송의 예고였다. 시청자들은 사카마타의 지시에 충실히 따라 호들갑스럽게 놀라는 리액션을 보여줬지만 그래도 이미 다 공지되어 있던 내용을 중대공지라며 발표한 것이 민망했는지 사카마타는 굿즈가 나온다는 사실을 추가로 공지했다. 세부 물품 내역까지 알려주지는 않았지만 각각의 굿즈들이 어떤 느낌인지를 이야기해 주어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게 해주었다.
공지까지 마친 뒤 슈퍼챗 읽기를 진행했다. 슈퍼챗 양이 그렇게 많은 것은 아니었음에도 중간중간에 슈퍼챗 내용을 계기로 한참을 이야기를 나누면서 슈퍼챗 읽기에만 2시간 가까이 걸렸다.[713] 게임의 스토리가 가지는 의미에 대해 고찰하기도 하고[714] 본인에게 비판적인 의견을 발견했을 때 어떻게 대처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 참고할 만한 내용이 아닌 단순 악의는 마음에 담아두지 말고 무시하는 게 좋다는 이야기를 한참동안 자세히 풀어주면서 또 다시 "석가마타의 설법" 소리를 듣기도 했다.[715] 막판에는 예전부터 언급한 적 있던 손글씨 연습용 트위터 계정에 대해 절대 찾아내지 못할 거라고 자신만만해하며 혹시나 찾아낸다면 자유롭게 팔로우해도 좋다고 했다가 곧바로 들켜서 기겁하는 해프닝이 있기도 했다. #[716]
9월 2일 신의상 공개방송을 진행했다. 23년 9월 9일 지뢰계 사복을 공개했던 이후 딱 1년만에 선보이는 두 번째 개인의상이었다. 이미 한번 했던 일인데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전날 밤부터 3D 라이브를 앞두고 있는 것 마냥 긴장된다면서 칭얼거리더니[717] 방송을 켜고 나서도 오프닝 무비만 틀어놓고 긴장돼서 방송을 시작하기 힘들다는 채팅을 쳤다. 한참만에 결국 방송을 시작했지만 화면의 아래쪽에서 튀어나오는 연출마저 잊어버리며 얼마나 긴장하고 있는지 몸으로 보여주었다.
우선은 지뢰의상 차림으로 등장했는데 방송 시작부터 스토리를 짜서 연출을 했던 지난해의 신의상 공개 방송때와 달리 일단은 평범하게 예상안 리뷰를 했다. 이번 신의상은 실루엣 단계에서부터 이미 정답이 정해져 있었다보니[718] 어떻게든 비틀어서 교복이 아닌 다른 예상안을 그린 작품들 위주로 가져와서 소개했는데 제각각 사심과 욕망들이 한가득 담겨있다며 투덜거리면서도 좋아했다. 개중에는 교복 의상도 하나 소개했는데 하쿠이 코요리의 최신 신의상[719]과 똑같은 교복 디자인을 그린 예상안을 가져와 보여주며 "코요클로 세계선의 사카마타"라며 코요클로는 해산했으니 실현 가능성 없다는 소리를 했다.
예상안 리뷰가 평범하게 진행되어 이번에는 별도의 스토리 연출 없이 정형화된 신의상 공개 방송의 플롯[720]을 따르나 싶었으나 방송시간 20분만에 예상안 리뷰를 마치더니[721] "그럼 내일 학교에서 보자"라는 소리를 하며 화면에서 사라졌다. 그러더니 교실 배경에 소란스러운 교실 풍경 음향효과까지 틀어놓고 아침에 등교하는 것처럼 아침인사를 하며 화면의 오른쪽에서 나타났다. 쑥쓰럽고 긴장된다며 한참동안 화면 모퉁이에서 고개만 빼꼼 내밀었다 들어가거나 하며 시간을 끈 것은 덤.
마침내 공개된 사카마타의 신의상은 역시나 파파세리의 갸루 스타일 교복 디자인 그대로였다. 그동안 계속 갸루 같다는 소리를 들으면서도 사카마타 본인은 부정해 왔었는데 마침내 공식(?) 갸루가 되어버린 것. 다만 세세한 디테일들이 추가되었는데 목의 초커가 기존 초커에서 보다 가느다란 벨트로 바뀌었고[722] 블라우스의 앞주머니에는 여분의 헤어핀이 꽂혀 있었다. 느슨하게 걸친 블레이저에는 범고래를 형상화한 학교 로고와 더불어 리본 등도 추가되어 있었으며 치마에 걸린 벨트에도 이누 모양의 키홀더를 포함하여 각종 장식들이 달려 있었다. 데뷔 초부터 수도없이 쏟아져 나온 갸루 팬아트들에서처럼 가슴께를 풀어헤치거나 옷깃이 벌어져 가슴골이 들여다보인다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몸에 딱 맞게 줄여진 블라우스가 팽팽하게 당겨져 당장이라도 단추가 뜯어져 튀어나갈 것처럼 위태롭게 고정되어 있었다.
처음엔 검은 블레이저를 입고 나타났던 사카마타는 곧바로 "까만건 오타쿠군에게 줄게"라더니 분홍색 블레이저로 갈아입었다.[723] 신의상이 교복이라 아침에 학교에서 만난 클래스메이트로 상황을 설정하다 보니 쇼핑 데이트로 콘셉트를 정하고 자연스럽게 새 옷을 자랑할 수 있었던 지난해와 달리 사카마타는 신의상에 대한 별다른 설명을 하거나 자세히 보여줄 수가 없었고[724] 아침에 학교에서 만나면 나눌 만한 시덥잖은 이야기들을 횡설수설하며 잠시 감상할 시간을 준 뒤 곧바로 타임슬립해서 하교를 알리는 차임벨과 함께 방과후에 또 보자며 황급히 교실을 빠져나갔다. 잠시 뒤 석양이 지는 하교길을 배경으로[725] 나타난 사카마타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노래방 가자는 소리를 했는데 일단 잠깐 돌아가서 머리 좀 고친다거나 하고 가겠다고 하더니 지난해와 동일한 노래방 배경에서 새로운 헤어스타일을 깜짝 선보였다. 사카마타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수 있는 검은 그믐달 모양의 아호게를 제외하고는 검은 브릿지가 들어가 있던 땋은 머리까지 전부 풀어서 자연스럽게 늘어뜨렸는데 그 잠깐 사이에 열심히 고데기라도 말고 왔는지 부드럽게 웨이브져서 찰랑거렸다. 앞머리에는 기존의 헤어핀들에 더하여 커다란 붉은 헤어핀을 끼웠고 그 왼쪽으로는 자그마한 문어 모양의 귀여운 악세사리도 달려 있었다. 신의상 실루엣 단계에서는 전혀 파악할 수 없었던 회심의 일격이었던데다 갸루에서 순정만화 여주인공이 된 것만 같은 이미지 대 변신에 시청자들은 충격과 함께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노래방에서는 총 3곡을 불렀는데 평소 잘 안부르던 노래를 불러보겠다며 "게로츄"로 유명한 츄, 다양성을 시작으로 오버도즈에 이어 신의상 및 헤어가 귀엽다고 난리치는 시청자들에 대한 대답으로 귀여워서 미안해를 막곡으로 선곡했다. 그러는 도중에 네일도 바꿨다며 자랑했는데 기존에 빨간색으로 통일되어 있었던 네일이 손가락마다 색색깔로 화려해졌으며 무늬도 들어가 있었다. 또, 중간에 덥다면서 블레이저를 벗은 모습도 보여주었고 머리에 달려 있던 헤어핀과 악세사리들도 모두 뺀 수수한 머리도 선보이며 더욱 한층 청초한 느낌이 나는 신기한 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노래를 마친 뒤 사카마타는 통금이 21시라는 드립을 치며[726] 집에 가봐야 한다고 하면서 집에 가서 다시 통화하자는 말로 30분이 좀 안되는 시간에 걸쳐 학교에서 만나 방과후 노래방 데이트로 이어지는 신의상 공개 연출을 마무리지었다.
평소의 방송으로 돌아온 뒤 굿즈를 소개했는데 파카가 포함되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사카마타의 검은 블레이저를 본따 만든 파카로 데뷔 3년이 다되어가는 시점에 처음으로 낸 공식 의류 굿즈였다. 신의상 공개 초반, 학교에서 만났을 때 검은 블레이저는 주겠다고 했던 것이 빌드업이었던 것. 사카마타의 블레이저에 달려 있는 범고래 형상 학교 로고가 동일하게 박혀 있었으며 사카마타가 블레이저에 달고 있는 각종 악세사리들은 캔 뱃지의 형태로 별도 굿즈로 포함되어 있었는데 랜덤이 아니라 세트로 전부 제공하여 찬사를 받았다. 그밖에도 언제나 빠지지 않는 아크릴 스탠드와 이번 갸루 디자인으로 만들어진 봉제인형 키홀더도 출시되었고 이번에도 풀 세트를 구입할 경우 수량한정 없이 전원에게 친필 사인이 제공되는데[727] 사카마타의 학생증을 본딴 카드에 사인을 해 줄 예정이라고 했다.
굿즈 소개까지 마친 뒤 스토리를 짜서 연출하느라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던 전신 모습을 포함하여 신의상의 디테일한 요소들을 자세히 소개해주었다. 이번 신의상에는 머리에 버섯도 피어날 수 있도록 적용되어 있었는데[728] 한 술 더 떠서 너무 오래 목욕을 안하면 이렇게 된다고 하며 기존의 빨간 버섯에서 초록색과 보라색으로 색이 변한 버섯까지 보여주었다. 또, 이번에 공개한 헤어스타일 2종 이외에도 기본 헤어에 더하여 지뢰계 사복에 적용했던 트윈테일과 포니테일까지 교복과 호환하여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두어 호평을 받았다. 지뢰계 트윈테일 헤어에는 분홍색 블레이저보다 검정 블레이저가 더 잘 어울린다고. 그러더니 다시금 블레이저를 벗고는 가슴께를 클로즈업하면서 뭐가 달라졌는지 알아보겠냐는 소리를 했다. 당장이라도 터져나가기 일보직전인 것 같아보이는 단추를 보며 다들 가슴이 더 커졌다는 반응을 했지만 의외로 가슴 사이즈 자체는 초기 기본의상부터 지뢰의상, 이번 갸루 의상까지 변하지 않았다는 말을 했다. 다만 이번 의상에서는 가슴 흔들림이 좀 더 많이 적용되었다며 이번에 입어본 브라가 좀 약한 건가보다는 드립을 쳤다. #
이후 슈퍼챗 읽기를 진행했다. 당연하게도 이날 역시 100개를 훌쩍 넘는 양의 아카스파가 쏟아졌고 사카마타는 서둘러 진행하면서도 3시간 반에 걸쳐 슈퍼챗을 읽어야 했다. 중간에 목이 막힌다며 정말로 간단히 후딱후딱 읽어나가겠다고 해서 시청자들을 걱정시키기도 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잊어버리고 평소 페이스로 돌아가버렸고 목소리도 딱히 안 좋은 느낌이 없어 잠시 멈칫했던 슈퍼챗 행렬이 도로 늘어나는 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불닭볶음면을 히라가나로 적은 것만큼 귀엽다는 소리에 불닭볶음면을 히라가나로 쓰면 엄청나게 귀엽다면서 그만큼 사카마타가 귀엽다는 얘기냐며 좋아하기도 하고[729], 자신은 연애 감정에 정말로 둔감하다면서 예전에 적극적으로 대쉬해왔던 여자애의 마음을 끝까지 눈치채지 못하고 사이가 틀어졌다는 이야기를 풀어주기도 했다. 상대가 남자건 여자건 전혀 의식하지 않고 전부 똑같은 거리감으로 대해버리기 때문에 학창 시절에 불필요한 오해를 많이 사기도 했다는 모양.[730]
9월 5일 카나켄 멤버들[731]과 함께 마인크래프트 1 블록 모드를 진행했다. 7월 15일 Chained Together 4회차를 진행한지 2달만에 다시 모인 카나켄이었다. 그동안 아마네 카나타의 잡담방송을 통해 카나켄끼리 계속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진행할 콘텐츠들을 발굴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었고 그중에 마크 1블록 또한 얘기가 나왔었는데 이날 처음으로 시작하게 된 것. 체인드 투게더를 아직 끝내지 못한 상황이었지만 이미 4회에 걸쳐 15시간 넘게 플레이했는데 절반도 채 진행하지 못한 시점에서 너무 오래 한 가지 콘텐츠만 붙잡고 있을 수도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732]
각자 시점 없이 아즈키의 채널에서 모였는데 사카마타는 신의상 교복 차림으로 등장했다. 머리는 트윈 꽁지 안테나를 묶은 생머리였는데[733] 이날 카나타도 비슷한 헤어스타일을 하고 나타나 카나클로 지지자들을 흥분시키기도 했다. 마인크래프트 자체만 놓고 보면 셋 중에서 사카마타가 제일 초보였으나 하필이면 카나타도 아즈키도 원블록 모드는 접해본 적이 없어 23년 말에 무라사키 시온과 함께 원블록 모드를 플레이했었던 사카마타가 유일한 경험자였고 체인드 투게더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사카마타가 둘을 이끌고 캐리를 해야 하는 처지가 되었다. 그리고 초견이라는 것을 입증이라도 하듯이 카나타와 아즈키는 시작하자마자 사카마타가 뭘 해보기도 전에 곧바로 낙사를 하며 신고식을 치렀고 이후 사카마타가 카나타를 한번 더 툭 쳐서 떨어뜨려 죽인 뒤 시작하게 되었다.
사카마타가 원블록 모드의 기본적인 플레이 방법을 설명해준 뒤 아즈키는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무한블록 앞에 죽치고 앉아 한없이 무한블록을 캐기 시작했다. 그러자 자연스럽게 사카마타와 카나타가 아즈키가 캔 블록들을 활용하여 지반을 넓히고, 생존 기반을 확보하고, 기타 필요한 건축 등을 담당하게 되었다. 그런데 문제는 방송 시점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 아즈키였다는 것으로 시청자들은 이날 방송의 거의 대부분을 무한블록이 부서지고 생성되는 것만을 쳐다보며 간간이 들리는 사카마타와 카나타의 대화를 통해 무슨 일이 진행되고 있는지 상상해야 했다. 아즈키는 매크로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기계적으로 블록만 캤는데 아이템이 들어있는 상자가 등장해도 내용물을 확인해보거나 꺼내지 않고 그냥 일단 부수고 봤으며 등장하는 블록에 맞는 도구를 사용하는 것은 고사하고 문명 업그레이드 카운트다운이 뜨며 등장한 기반암조차 부수려고 하는 등 원블록 모드 초견을 넘어 마인크래프트 자체를 처음하는 사람 같은 행동을 보여주어 시청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이날 아즈키가 무한블록 앞을 벗어난 것은 몬스터가 등장해서 도망가거나 인벤토리가 가득 차 정리하러 갈 때 뿐이었으며 간간이 사카마타와 카나타의 대화를 듣고 반응을 하면서 그나마 매크로가 아니라 제대로 본인이 플레이하고 있음을 알 수 있게 해 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날 카나켄 멤버들은 단조로운 화면 대신 잠시도 쉼없이 사운드를 채우며 티키타카를 보여주어 방송이 지루해지지 않게 해 주었다. 주로 사카마타가 언제나처럼 카나타를 놀리고 카나타가 태클을 거는 것이 대부분이었지만 반대로 사카마타의 섹드립을 카나타가 변태 사육사의 괴문서 슈퍼챗 같은 반응으로 받으며 사카마타가 극혐하는 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 명장면도 많이 나왔는데 그중에서도 물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서 지반 밑으로 내려가 무한블록 밑을 막는 작업을 하는 사카마타를 구경하던 아즈키가 어째서인지 갑자기 사카마타가 작업중인 구멍으로 뛰어들어 그대로 낙사하며 젠로스해버렸던 장면과[734] 카나타가 상자에 슈퍼챗이라고 써있다며 호들갑을 떨었는데 알고보니 "슈퍼 체스트(Super Chest)"였던 장면이[735] 하이라이트. #
이날 카나켄 멤버들은 2시간 반 가량을 플레이하며 6~7 단계의 문명 업그레이드까지 진행했다. 엘더 가디언이나 소환사 등 보스급 몬스터가 몇 차례나 등장해서 위기를 겪기도 했으나 아직 지반도 그다지 넓히지 않았고 각종 재료들을 저장해두는 것 외에는 딱히 복잡한 건축 등도 하지 않은 것이 오히려 이점으로 작용하여 큰 피해 없이 넘어갈 수 있었다. 방송 시간이 2시간 반을 넘어갈 즈음 시점을 담당하고 있는 아즈키의 회선이 갑작스럽게 불안정한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는데 아즈키가 버벅이며 움직이지 못하자 카나타와 사카마타는 아즈키 주변에 블록을 쌓아 생매장시키는 장난을 치기도 했다. 하지만 두 번을 튕겼다가 돌아와도 여전히 상태가 좋지 못하자 결국 그대로 방종각을 잡게 되었다. 엔더 드래곤 토벌까지 계속 이어서 진행할 계획이며 방송 없이도 시간 되는대로 접속해서 진행시켜둘 모양. 다음 방송은 아즈키가 아닌 다른 멤버의 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9월 7일 원래는 하쿠이 코요리와 함께 오프콜라보로 노래방송을 할 예정이었으나 사카마타의 목 상태가 좋지 못해 취소되었다. 그동안도 꽃가루 알레르기로 인해 코가 막히고 수시로 기침이 나오는 증상이 지속되어 왔는데 급기야는 노래 한 곡도 다 부르기 힘들 정도로 목이 아파져서 레코딩조차 단념해야 될 정도였다고 한다. 이쯤되니 진짜로 꽃가루 알레르기가 원인인 것이 맞는지도 의심스러울 지경이라 평소 다니던 병원이 아닌 다른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겠다고 했다.
9월 9일 예고했던 대로 병원에 가서 목 검사를 받아본 결과 꽃가루 알레르기로 인해 목이 붓고 기침이 반복되면서 결국 성대에 상처가 생기고 말았다며 치료 및 회복을 위해 한동안 휴식을 가질 것을 공지했다. 일주일 가량 약을 먹으며 안정을 취해야 한다고 하는데 9월 21일에 홀로위치 라이브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라이브까지는 최대한 조심하며 목을 아껴야 할 것으로 보인다.
9월 14일 휴식에서 복귀하며 플래닛 코스터를 플레이했다. 5일의 카나켄 콜라보 이후 9일만이자 신의상 공개 이후 2주만의 첫 개인방송이었다. 전날 트윗을 통해 목 아프던 것이 상당히 괜찮아졌다며 다음날인 이날도 괜찮은 상태가 지속된다면 잠깐만 방송해볼까 한다고 예고를 해서 당연히 짧은 잡담방송일 것으로 생각되었는데 예상을 깨고 게임 방송을, 그것도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새로운 게임을 들고 와서 사육사들을 당황시켰다. 플래닛 코스터는 놀이공원을 건설, 운영하는 건설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사카마타가 처음으로 들고 온 것은 아니었으나 홀로라이브에서 오랫동안 플레이된 적 없던 게임이었다.[736]
이날도 갸루 교복 차림으로 등장했으며 신의상 공개 당시 깜짝 공개하여 호평을 받았던 웨이브 헤어를 하고 있었다. 장기휴식 후 복귀할 때마다 그래왔듯이 긴장된다며 바로 나타나지 못하고 쭈뼛거렸으며 인사를 해 놓고서도 잊어버리고 인사를 안 한 것 같다며 또 하는 PON을 선보이기도 했다. 모르는 사람도 있을지 모른다며 왜 목이 아파졌는지 이야기해주었지만 결국 꽃가루 알레르기가 원인이었습니다라는 것이 전부였기에 딱히 경위랄 것도 없어 1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이후 게임을 시작했다. 우선은 조작법도 익힐 겸 시나리오 미션을 해보기로 했는데 시나리오 목록 중에서 "비프 사장" 캐릭터가 재미있게 생겼다는 것을 이유로[737] 비프 사장의 두툼한 도전 과제를 선택했다. 하위 미션중에 뭘 할지는 고민을 하다가 시청자 투표를 걸었고 범죄자 소굴이나 다름없는 상태에서 놀이공원 운영을 헤쳐나가야 한다는 사실에 압도적인 득표율로 번화가 미션이 채택되었다. 사카마타는 초견한테 시킬 미션이 아니라고 투덜거리면서도 투표 결과에 따라 해당 미션을 선택했지만 당연하게도 기본적인 조작법부터 시작해서 공원의 상태를 파악하고 뭘 해야 할지 생각하는 사이에 초기 소지금 4천달러는 빠르게 동이 나버렸다. 결국 급한대로 2천달러를 추가 대출했지만[738] 쓰레기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인 길거리를 청소할 청소부와 당연하다는 듯이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을 단속할 경비원들을 고용하는 것이 끝이었고 금세 사카마타는 쓰러진 쓰레기통 하나 세울 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렸다. 더 이상의 대출도 불가능한 상태에서 천정부지로 늘어나는 적자를 지켜볼 수밖에 없게 된 사카마타는 어트랙션의 요금이나 판매하는 음식들 가격 등을 좀 건드려 보기는 했으나 답이 없자 결국 미션을 포기하고 시나리오를 종료하고 말았다.
시나리오 미션 경험을 튜토리얼한 셈 치고 이상의 놀이공원을 만들어보겠다며 샌드박스 모드를 시작했다. 샌드박스 모드는 마인크래프트의 크리에이티브 모드와 비슷한 느낌으로 아무것도 없는 빈 땅에서 무제한의 자금을 가지고 자유롭게 놀이공원을 건설할 수 있는 모드였다. 베이스 지형을 북극을 선택한 사카마타는 흰 설원 위에 길을 까는 작업부터 착수했는데 기본적으로 주어진 진입로에서부터 길을 이어나가는 과정에서 마우스 움직임에 따라 만들어질 길의 모양이 자유롭게 구불구불 춤을 추는 것을 보며 엄한 것을 상상하고 좋아하기도 했다. # 일단 관람차 하나만을 배치해 둔 뒤 상점가를 포함한 휴식 공간을 만들기 시작했는데 길 연결이 원하는대로 되지 않아 고통을 받았다. 지형 문제인가 싶어 지형을 이리저리 조정해 봤는데 복셀 방식으로 구현된 지형의 자유도가 엄청난 것이 오히려 독으로 작용하여 건드리면 건드릴수록 굴곡 및 융기가 심해지고 더욱 원하는 모양새를 만들기 어려워지고 말았다. 30분 넘게 지형과 길을 가지고 씨름을 했지만 사카마타는 결국 지형 평탄화 및 원하는 모양대로 길을 까는데 실패하고 고저차가 있는 상태 그대로 되는대로 길을 설치했는데 오히려 형이상학적으로 뭔가 있어보이는 휴게공간이 만들어진 것이 아이러니.
이후에도 사카마타는 아무것도 없이 상점가만 만들고 있는데 손님이 와서 당황하기도 하고[739] 반대로 어트랙션을 잔뜩 설치하고 나서도 어트랙션 운영 시작을 하지 않아서 닫아둔 채로 그저 음식점을 한동안 경영하는 PON을 저지르기도 하며 놀이공원을 만들어 나갔다. 자금 제한이 없었기 때문에 하고싶은대로 마음껏 건설 및 운영을 할 수 있었으며 손님의 시점으로 어트랙션 탑승 체험을 하며 즐기기도 했다. 결국 사카마타는 장장 3시간이나 플레이했다. 목이 아파서 한참동안 휴식하고 난 뒤 돌아온 복귀방송인데다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라고는 도저히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평소같은 텐션으로 평범하게 게임을 해서 마치 전날도 평범하게 방송을 했었던 것만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였다. 너무 재미있어서 한없이 하게 되어버린다며 게임을 마쳤는데 이번에는 무한모드로 플레이했지만 다음에는 제대로 예산 제한이 있는 상태에서 운영을 해 보고 싶다고 하며 또 플레이할 것임을 밝혔다. 그래도 이어진 슈퍼챗 읽기는 이번에야말로 정말로 짧게 한마디만 하고 넘어가겠다고 하더니[740] 60개에 육박하는 아카스파를 30분도 걸리지 않고 다 읽어내는 기록을 세웠다.
9월 16일 플래닛 코스터를 이어서 플레이했다. 이날은 무제한 모드가 아닌 제한된 예산을 가지고 놀이공원을 건설, 운영하는 챌린지 모드에 도전해보겠다고 했는데 예산 4천달러, 손님 0명인 상태에서 대인기 놀이공원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휴방이었던 전날도 방송 없이 플레이를 하며 상당한 연습을 한 모양으로 조작법을 포함하여 노하우를 많이 취득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날도 지난 방송때와 마찬가지로 웨이브 헤어를 한 갸루 스타일로 등장했는데 방송을 켜자마자 참회할 것이 있다고 하더니 방송개시 시각 1분 전에 일어났다고 했다. 계획은 1시간 전쯤에 일어날 생각이었다며 눈을 뜬 순간 "끝났다"는 생각이었지만 기적적으로 방송 전에 일어나졌다며 본능인가보다는 소리를 했다.
예고했던 대로 챌린지 모드를 선택한 사카마타는 지난번과 동일하게 북극 지형으로 4천 달러의 초기자금이 주어지는 미디엄 난이도를 골라 게임을 시작했다. 공원의 이름을 정하는 과정에서 채팅창을 살피다 북극에 건설되는 공원 이름이 남극이 된 것이 포인트. 전날 연습을 하며 정말로 많은 공부를 한 모양으로 지난 플레이에선 할 생각을 못했던 시간 정지 컨트롤부터 시작해서 어트랙션들의 배치 요령, 손님들의 만족도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등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주며 공원을 만들어 나갔다. 초기자금 4천달러는 당연하게도 어트랙션 하나와[741] 음식점을 배치한 것만으로 바닥을 드러냈고 사카마타는 어트랙션이 하나밖에 없는 상태에서 개장할 수는 없다며[742] 과감하게 1만 달러의 대출을 땡겼다. 추가 자금을 활용해서 라이드 계열의 어트랙션 하나와 제트코스터까지 하나 추가한 뒤 화장실이나 스태프 등 최소한의 인프라를 갖추고 나서 마침내 사카마타의 북극에 지어진 놀이공원 "남극"은 문을 열 수 있었다. 방송시간 1시간이 다되어가는 시점이었다.
개장 후 사카마타는 라이드 형 어트랙션 하나를 추가로 설치한 뒤 한동안 손님들의 반응을 살피며 장식물을 추가한다거나 스태프를 교육한다거나 하며 시간을 보내는 한편 "프라이어리티 패스"[743] 설치를 위한 연구를 서둘렀다. 매상은 적자와 흑자의 경계를 넘나드는 아슬아슬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사카마타가 계속 돈을 쓰는 것도 있고 대출금 상환도 있다보니[744] 소지금은 계속 줄어들었다. 일반적인 놀이공원을 생각했을 때 사카마타의 공원 규모에서 우선입장 패스는 시기상조였지만 전날 연습 플레이 때 패스가 엄청 인기였다며 연구가 끝나기가 무섭게 어트랙션들마다 우선입장 라인을 설치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결국 다시금 소지금이 바닥나고 말았고 사카마타는 5천 달러를 추가로 대출받아야 했다.
기왕 돈을 더 빌린 김에 어트랙션도 하나 더 추가한 사카마타는 고생 끝 행복 시작을 기대했지만 공원은 사카마타의 생각대로 굴러가 주지를 않았다. 야심차게 도입한 우선입장 패스는 예상과 달리 그다지 손님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고 신장개업 효과도 슬슬 빠지면서 아무것도 없는 흰 설원 위에 놀이기구들만이 놓여 있는 살풍경한 공원에 손님들의 불만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설상가상으로 어트랙션이 고장나는 일이 발생하기 시작하면서 적자가 폭증하기 시작했다. 결국 사카마타는 우선입장 패스의 가격을 10달러에서 4달러까지 낮추며 60%나 할인을 해야했고, 이용률이 저조한 마지막에 추가했던 어트랙션을 철거하고 음식점 및 상점들도 전부 철수하고 자판기로 교체하는 결단을 내려야 했다.
이대로 점점 축소해 나가다 결국 파산으로 인한 영업종료 엔딩을 맞는가 싶었던 사카마타의 "남극"은 우선입장 패스 티켓 부스를 공원 입구 근처로 옮기고 사카마타가 각종 조형물 및 장식을 추가하는 등 경관에도 신경을 쓰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숨통이 트이기 시작했다. 입지가 안 좋았었던 건지 파리를 날리던 패스 티켓부스에 사람들이 방문하기 시작해서 다시금 가격도 약간 인상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1만 달러의 대출 상환이 끝나면서 마침내 안정적인 흑자 경영으로 진입할 수 있었다.[745] 하지만 어트랙션의 고장은 여전히 위협적이었는데 기본적으로 공원에 어트랙션이 4대뿐이다보니 하나만 고장나도 공원의 25%가 스톱되는 셈이라 치명적이었다. 결국 사카마타는 좀 강하게 나갈 필요가 있다며 다시 한번 1만 달러의 대출을 받았고 기존보다 조금 규모가 큰 제트코스터와 라이드 형 어트랙션 하나를 추가로 설치했다. 다행히 사카마타의 모험은 성공적이었는지 다시 합계 1만 5천달러의 대출금 상환이 발생하기 시작하고 후반에 레스토랑 설치 및 운영 과정에서 시스템을 이해하지 못해 삽질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적자로 전환되지 않을 수 있었다.
그렇게 사카마타는 무려 4시간 반이나 게임을 플레이했다. 너무 재미있어서 한없이 해버리고 만다며 공원의 어트랙션들을 손님의 시점에서 한번씩 탑승해 본 뒤 게임을 마쳤다. 이후 슈퍼챗 읽기를 진행했는데 갯수가 그렇게 많지는 않았지만 리스너들과 이야기하는 게 너무 즐겁다면서 하나하나의 리액션도 길게 하고 수다도 떨어가며 1시간 반을 추가로 방송했고 목 아파서 관리중인데 이래도 되나 싶게 도합 6시간을 방송한 끝에 또 다시 밤을 꼬박 새고 새벽 5시가 되어서야 방송을 마무리지었다.
9월 17일 마법소녀 홀로위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공식 채널에서 진행되는 정기 기획 "홀로위치 정보국" 7화에 아마네 카나타와 함께 출연했다. 7월과 8월에 걸쳐 무라사키 시온과 함께 두 차례 MC를 맡았던 이래 3번째 출연이었다. 이날 방송분은 8월 24일 녹음된 것으로 홀로위치 3D 의상 시연회 방송[746] 직후 그대로 스튜디오에 남아 레코딩을 했기에 본 코너에 들어가기 전 3D 의상 시연회 감상부터 나누고 시작했다.
이날의 메인 코너는 8월 중순에 있었던 여름 코믹 마켓의 돌아보기였다. 홀로라이브도 당연히 여름 코미케에 참여했고 그 중에서도 홀로위치가 메인이었다. 8월 9일에 시온과 함께 진행했던 홀로위치 정보국에서는 코미케에서 판매한 굿즈들을 사전에 소개해주었던 바 있다. 36도의 폭염에도 불구하고 2일간 홀로위치 부스를 찾았던 관객은 무려 26만명이나 되었다고 하며 대성황에 감사를 표했다. 참가자들의 인터뷰 영상도 공개되었는데 사카마타와 카나타의 굿즈로 온몸을 도배한 다양한 남녀노소들을 인터뷰하며 감상을 들었다. 목소리가 귀여운 코스프레 소녀의 인터뷰를 보며 "너 버튜버가 돼라"라고 하기도. 하이라이트는 LED로 장식해서 반짝반짝 빛나는 플라스틱 륙색에 사카마타의 인형을 넣어 메고 있는 사육사의 뒷모습 사진을 보고 사카마타가 "히카류!!"라고 외쳐버린 장면이었다. 사카마타는 "히카루 류크[747]"를 줄여 "히카류"라고 말한 것이지만 공교롭게도 그 가방의 주인인 사육사의 닉네임 또한 "히카류"였던 것. 의도했던 의도하지 않았던[748] 사카마타는 굿즈만을 보고 특정한 팬의 이름을 공식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불러준 모양새가 됐고 트위터에서는 당사자를 포함하여 사육사들이 난리가 나기도 했다.
이날의 메인이었던 코미케 리뷰가 끝나고 두 번째 코너는 홀로위치의 두 번째 오리지날 악곡 "On your side"의 소개였다. 8월 24일 공개되어 거의 한달이나 지난 상황이었지만 상술했듯이 이날의 영상은 8월 24일에 녹화된 영상이었고 또 해당 악곡에 대해 방송에서 소개된 적이 없기 때문에 뮤비의 구성이나 가사에 대한 감상을 나누며 자세히 소개해주었다. 끝으로 9월 21일 개최 예정인 홀로위치 3D 라이브 "홀로위치 THE STAGE"에 대한 소개를 해준 뒤 홀로위치가 잡지의 표지를 장식했다는 것이나 만화가 울트라 점프에서도 연재된다는 점 등 각종 공지사항들을 안내하고 나서 15분이 채 되지 않는 짧은 방송을 마무리지었다.
9월 18일 이날도 플래닛 코스터 플레이를 이어갔다. 16일의 플레이에서 만들었던 공원을 계속해서 운영해 나가겠다고 하며 빚더미 지옥[749]이 되었지만 그래도 공원을 성공시키고 싶다고 했다. 경관이 모든 것을 좌우한다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살풍경한 공원을 이쁘게 꾸미는데 집중할 뜻을 밝혔다. 이날도 갸루 교복 차림으로 등장했는데 헤어스타일에는 변화를 줘서 양갈래 꽁지 안테나 머리를 하고는 버섯까지 달고 나타났다. 간만에 목욕을 안 한 건가 싶었지만 기왕 교복에도 달 수 있게 만들었는데 보여줄 일이 없어 그냥 달아본 거라 주장했다.
예고했던 대로 이날의 플레이는 공원의 경관을 좋게 만드는 작업이 전부가 되었다. 기존에도 장식물이나 조형물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었으나 "바다"와 "해적"을 콘셉트로 죠스 터널이라던가 관련 장식들을 배치해 둔 상태였는데 애초에 북극 지형에 바다 콘셉트라는 게 무리였다며 크리스마스 디자인으로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애초에 얼마 있지도 않았기에 기존의 장식물들은 그대로 유지한 채 겨울 및 크리스마스 느낌의 데코레이션을 추가해 나갔다. 아무리 북극이라고 해도 풀 한포기 없는 것은 아닌 것 같다며 살풍경하던 설원에 푸른 가문비나무로 가로수를 잔뜩 심었으며 놀이기구 주변에도 나무로 담장을 둘러쳤고 나무들 사이사이 및 공원 이곳저곳에 크리스마스 트리와 눈사람, 선물상자 등과 쿠키런을 떠올리게 하는 쿠키맨의 조형물들을 배치했다. 밋밋한 정방형 블록 형태의 건물이었던 레스토랑과 우선입장 패스 티켓 부스 등은 과자집으로 콘셉트를 정하고 과자 벽과 크림 프레임으로 둘러싸서 꾸몄다. 하이라이트는 기존에 설치해두었던 거대한 죠스 형태의 터널에[750] 크리스마스 트리마냥 반짝이는 색색의 전구 와이어를 감은 것이었다. 전구 와이어 도막들을 3축 위치 이동과 3축 회전을 세밀하게 조정해 가며 상어의 몸통에 감긴 것처럼 보이게 가져다 붙여 나갔다. 상어에 전구 와이어를 감는 것만 가지고 20분 가까이 씨름하며 도중에 몇 번이나 현타가 올 뻔 했지만 어떻게든 버텨내고 완성하는 데 성공했다.[751] #
사카마타의 디자인 센스는 딱히 어색하진 않으면서도 어딘가 미묘했고 사카마타 본인도 자기는 디자인 센스는 별로 없다고 이야기했지만 게임 내 경관 효과 시스템은 심미적 기준까지는 판단하지 않았기 때문에[752] 빠르게 공원 및 각종 어트랙션들의 경관 효과 수치를 높일 수 있었다. 애초에 흑자를 내고 있었던 공원이었기에 가끔씩 어트랙션이 고장나기는 했지만 신속하게 수리하고 나면 재정 상황은 금방 복구되었고 3시간 반에 걸쳐 평화로운 방송이 되었다. 사카마타는 이날 내내 공원에 장식물들을 추가한 것이 전부다 보니 시청자들이 지루해할 것을 염려했는지 작업을 하며 잡담도 하려고 했는데 만들고 있는 공원이 북극 지형이라 그런지 핀란드 이야기에서 시작하여 해외 여행을 가보고 싶다면서 다양한 여행지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하지만 치안이 안 좋아서 위험한 곳들이 있기 때문에 세계 일주를 해보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사카마타가 싱글 태스크다 보니 잡담을 하겠다고 이야기를 꺼냈다가도 금방 놀이공원을 꾸미는 작업에 집중하고 말아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지만 해외 여행 이야기는 게임을 마친 뒤 슈퍼챗을 읽으면서도 조금 더 이어졌다.
9월 21일 마법소녀 홀로위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최된 3D 라이브 "마법소녀 홀로위치 THE STAGE"에 출연했다. 홀로라이브 공식 채널에서 전체 무료 공개된 이날의 라이브는 애니메이션과 라이브 공연의 접목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했고 그 결과 전체 사전 녹화 후 공개하는 형태가 되었다. 그래서 내심 23년 크리스마스 라이브 때처럼[753] 동시시청 방송을 해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었으나 이루어지지 않았다.[754]
스토리에 따라 진행되는 3D 애니메이션의 중간중간에 노래하고 춤추는 라이브 파트를 포함시켰는데 그 모든 과정이 라이브 스테이지 위에서 진행되어 한 편의 뮤지컬을 감상하는 느낌이 들게 해 주었다. 스토리는 홀로위치 세계관 및 설정에 부합하게 마법소녀를 동경하나 될 수 없었던 좌절감에 "유메오치"에 빠진 OL을 홀로위치가 구해낸다고 하는 지극히 전형적인 마법소녀물 클리셰를 따르고 있었다. 사카마타를 비롯한 멤버들의 연기는 준수한 편이었지만 전문 배우들에 비해서는 당연히 어설펐고, 스토리가 스토리인만큼 오글거리는 부분들도 있었으나 8월 24일 홀로위치 3D 의상 시연회 때는 보여주지 않았던 변신 신과 멤버들의 오리지날 무기까지 구현한 전투 신을 충분히 구현해 주어 호평을 받았다.
라이브 파트는 총 6곡을 공연했다. 기본적으로 홀로위치 멤버 6명이 다함께 불렀지만 하양팀, 검정팀으로 나누어 공연한 파트도 한 곡씩 포함되어 사카마타가 참여한 곡은 5곡이었다. 당연하게도 각각 애니메이션의 오프닝, 엔딩 느낌으로 만들어진 홀로위치 오리지날 곡 "시작의 마법 ~charm~"과 "On your side"가 각각 시작과 끝을 장식했으며 스토리 진행에 맞게 선곡되어 분위기를 살려주었다.
한편 이날의 라이브는 또 하나의 새로운 시도를 했는데 기본 라이브 방송 외에 추가로 세로 프레임 방송이 편성되어 동시 송출되었다. 세로 화면 라이브에서는 각각의 멤버들을 포커싱하여 오시카메라 화면처럼 멤버들의 안무와 노래를 온전히 감상할 수 있었다.
9월 22일 오랜만의 아침방송으로 플래닛 코스터를 계속해서 플레이했다. 6월 11일 외출준비하는 아침방송을 한 이래 3달만의 아침방송이었다. 전날 아침 일찍부터 트윗으로 아침방송을 하겠다고 예고하더니 아침 6시부터 방송을 잡았다. 플래닛 코스터를 플레이하는 것은 이날로 연속 4번째로 이날도 북극에 건설한 놀이공원 "남극"의 운영을 이어갔는데 120분 제한으로 자작 롤러코스터를 만들어 보겠다고 했다. 이날도 지난 플레이와 동일하게 안테나 꽁지머리를 한 갸루 교복 차림으로 등장했는데 버섯은 달지 않았다. 다들 일찍 일어나서 보러 와준것을 보며 용케도 일찍들 일어났다며 신기해하는 한편 선잠 자는데 성공했는데도 벌써 또 졸리다는 소리를 했다.[755]
사카마타가 운영중인 놀이공원 "남극"은 제한된 자금을 가지고 공원을 운영하는 챌린지 모드인 만큼 다양한 챌린지 미션들이 있고 미션을 달성하면 추가금이 지급되는 시스템이 있었다. 그 중 하나로 500m 이상 길이에 7.0점 이상의 흥분도[756]를 가진 롤러코스터를 건설하는 미션이 있었는데 이 챌린지 미션을 달성하는 것이 이날의 목표였다. 완성된 형태로 제공되는 프리셋 롤러코스터들 중에는 해당 조건을 만족하는 것이 없었기에 커스텀 코스터 건설을 해야만 했다. 지난 플레이로 사카마타의 공원은 안정적인 흑자를 내기 시작했지만 당장 코스터를 건설할 만한 돈이 없었기에 우선은 돈이 좀 모이기를 기다리는 한편 공원을 좀 더 꾸미는 작업에 착수했다. 규모를 축소했음에도 여전히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레스토랑을 어떻게든 해보겠다고 나무나 각종 장식물들을 열심히 추가해서 레스토랑의 경관 효과 수치를 100%를 찍었지만 수입이 오르지 않아 징징거리기도 했다.
레스토랑과 씨름하는 사이 6천 달러 정도의 자금이 모이자 방송시간 30분이 경과한 시점에 롤러코스터 건설에 착수했다. 챌린지 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커스텀 코스터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만 알았지 어떤 코스터를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는 전혀 몰랐던 사카마타는 일단 새로 연구를 통해 개방된 "인디센트"라는 이름의 코스터를 만들어보겠다고 했다. 그런데 탑승 모듈을 설치한 이후 코스터 레일을 깔려고 하는데 레일이 코스터의 꽁무니 쪽 방향으로만 설치가 가능해서 당황했다. 그럴수밖에 없는 것이 사카마타가 건설하려고 했던 롤러코스터 "인디센트"는 우선 후진으로 높이 끌어올려진 뒤 자유낙하하는 형태의 리버스 프리 폴 코스터였기 때문. 하지만 이 사실을 알지 못했던 사카마타는 지형이 문젠가 싶어 지형을 고르는 작업을 하기도 하고 코스터의 방향과 위치를 이리저리 바꿔보기도 했다. 한참의 삽질 끝에 리버스의 의미를 깨닫고 제대로 코스터를 건설했지만 다 만들고 나서야 애초에 코스터 타입 자체가 500m 길이 조건을 충족할 수 없는 코스터라는 것을 알고 처음부터 다시하게 되었다. 이번에는 "절규"라는 이름의 레일에 거꾸로 매달려서 달리는 형태의 코스터 건설을 시도했는데 사카마타가 기억하는 일반적인 코스터 형태를 기반으로 적당히 되는대로 레일을 깔아 나갔으나 완성하지 못하고 자금이 바닥나서 다시금 단념하게 되었다.
결국 사카마타는 노후된 어트랙션들을 개수한다던가 하며 다시금 돈을 모았다. 보다 빠르게 벌기 위해 라이드 형 어트랙션도 2종을 추가하고 유지비가 비싼 시설들의 작동 빈도를 조정해 가면서 수입을 늘려 1만 달러 가량이 모인 시점에 롤러코스터 건설에 재도전했다. 방송시간 1시간 10분 가량이 경과한 시점이었다. 만들려다 포기했던 "절규"를 다시 고르려다 아무래도 너무 비싸다 싶었는지 약간 저렴한 코스터로 변경했다. "S.L.V."라는 이름이 붙어 있는 루핑 셔틀 코스터로 평범한 롤러코스터였다. 앞서 "절규" 코스터를 만들 때와 마찬가지로 기억과 취향에 의존하여 적당히 레일을 깔아 나갔는데 문제는 사카마타에게 롤러코스터는 일단 출발하면 리프트에 이끌려 높은 곳까지 올라간다는 사실 이외에 위치 에너지라던가 관성이라던가 가속도 등 롤러 코스터를 만드는데 필수적인 물리 지식이 전무했다는 점이었다. 그 결과 사카마타는 수없는 시행착오 끝에 리프트로 고점까지 끌어올려져 딱 한번의 낙하 후 출발점으로 되돌아오는 가장 단순한 형태가 되고 나서야 중간에 멈추거나 되돌아오지 않고 완주하는 코스터를 만들 수 있었다.
하지만 간신히 코스터를 완주시킨 사카마타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코스터가 너무 무섭다는 것과 최대 G 제한치를 초과한다는 경고 메시지였다. 사카마타는 낙하 높이를 좀 낮춘다던가 브레이크를 설치한다거나 하며 한참 조정을 해야 했고 마침내 사람이 탈 수 있는 수준의 롤러코스터를 만드는데 성공한 것은 제작에 착수하고 30분도 더 지난 후였다. 이후는 흥분도와의 싸움이 되었다. 가뜩이나 단 한번의 낙하가 전부인 롤러코스터를 너무 무섭지도 않고 G 제한치도 초과하지 않게 만들다보니 극도로 단순해져 코스터의 흥분도가 4점대까지 떨어져버리고 만 것. 사카마타는 다시금 조금씩 롤러코스터를 복잡하고 무섭도록 수정해 나가면서 공포도와 어지러운 정도, G 제한치 사이에서 줄타기를 해야 했다. 수정 및 테스트를 반복하는 사이 당초 계획했던 방송시간 2시간을 초과했지만 사카마타는 작업을 이어나갔다. 타임오버라는 코멘트도 있었으나 아직은 괜찮다는 모양이라며 자체적으로 루즈타임을 적용했다. 그렇게 사카마타는 2시간을 채우고도 40분을 더 플레이했으나 결국 챌린지 목표를 달성하는 데에는 실패하고 말았다. 최대로 달성한 흥분도는 6.83으로 목표인 7.0까지 단 0.17만이 모자라는 상황까지도 갔었으나 상당한 시간을 들여 규모를 대폭 늘린 코스터의 흥분도가 도로 4점대로 추락하고 최대 G 제한치 초과까지 걸리자 도저히 해법을 모르겠다며 이날의 플레이를 마쳤다.[757] 롤러코스터에 대해 공부를 좀 더 해온 뒤 재도전하겠다고 했다.
이후 슈퍼챗 읽기를 진행했다. 기본적으로 보기드문 아침방송이다 보니 슈퍼챗이 많이 들어온 것도 있지만 빨리 마치고 자야 한다는[758] 제약이 없어서 그런지 하나하나 리액션도 길게 하고 잡담도 하면서 1시간 20분을 슈퍼챗을 읽었다. 방송 말미에는 사카마타의 현재 방송활동 방침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는데 방송은 취미활동이라는 감각으로 본인이 하고 싶고 즐길 수 있는가를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콘텐츠를 짜고 있다고 했다. 예전에는 방송을 일로 생각해서 유행에 편승한다던가 대형 기획에 참가한다던가 하며 본인보다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방송을 만드는 것을 우선했지만 결국은 방송인인 사카마타 본인이 방송을 100%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시청자들도 즐겁지 않겠느냐는 생각으로 활동 방향을 바꿨다고 한다. 그 결과 무리하지 않고 쉬어야겠다 싶을 때는 쉬는 등 상당히 자유로운 느낌이라고. 당연히 사육사들은 그런 사카마타의 방침에 전적으로 지지를 보냈다.
9월 24일 원래는 낮잠을 자고 일어나서 방송을 할 예정이었으나[759] 갑작스런 컨디션 불량으로 취소되었다. 극심한 두통과 메스꺼움으로 결국 토하고 말았다는 모양으로 몇번이나 게워내서 더 나올 것도 없는데도 무한히 구역질이 나온다고 했다. 사육사들을 너무 걱정시키지 않으려고 그랬는지 바로 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아볼 예정이라고 하면서도 최근 병원에 너무 자주 가서 의사선생님과 친해질 지경이라며 부끄러워서 가면이라도 쓰고 싶다고 하는 등 농담을 하기도 했다.
9월 26일 구체적인 검진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은 모양이나 병원에서 다양한 검사를 받는 와중에 본인의 체질이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다시 얼마 동안은 자신에게 상냥하게 되어야겠다는 말로 한동안 휴식을 가질 것임을 에둘러 표현했다. 이렇게 해서 사카마타는 꽃가루 알레르기가 원인이 된 성대 문제로 휴식하고 복귀한지 일주일만에 또 다시 휴식에 들어가게 되었다.
2.10. 10월
10월 2일 휴식에서 복귀하며 TCG Card Shop Simulator를 플레이했다. 9월 22일의 방송 이후 10일만의 방송이었다. 9월 24일 심한 두통과 메스꺼움 증상으로 방송을 취소하고 휴식에 들어갔던 사카마타는 병원을 가서 검사를 받아도 딱히 원인을 알 수 없고 그저 버티는 수밖에 없다고 해서 걱정을 샀으나 다행히 방송을 할 수 있을 정도로는 회복되어 이날 복귀방송을 잡게 되었다. 여전히 가끔씩 컨디션이 나빠지는 증상이 있고[760] 정확한 원인도 불명이지만 어쨌든 이날은 엄청 쌩쌩하다며 오전부터 높은 텐션으로 복귀 공지를 하더니 사카마타로서는 매우 이른 시간인 18시부터 방송을 잡았다.TCG 카드샵 시뮬레이터는 이름 그대로 "테트라몬 듀얼 마스터"라는 TCG 게임[761]의 카드샵을 운영하는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9월 15일에 출시된 신작 게임이었다. 매장을 꾸미고 손님들을 상대하며 동시에 카드팩을 뜯어 카드 가챠까지 즐길 수 있어 나오자마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홀로라이브에서도 너도나도 플레이하며 강점기가 도래했는데 사카마타 또한 원래부터 TCG 게임도 좋아했고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도 좋아했다 보니 둘이 접목된 이 게임을 손대지 않을 리가 없었다.[762]
이날도 양갈래 꽁지머리를 한 갸루 차림으로 머리에 버섯까지 달고 등장했는데 의외로 지금까지 장기휴식 후 복귀했을 때와 같이 긴장하거나 쭈뼛거리지 않고 활기차게 인사를 했다.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우선 그동안의 컨디션 불량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는데 다양한 병원에서 다양한 검사를 받았지만 결국 원인불명이라고 했다. 혈액검사 결과는 아무런 이상도 없었고 계속 경과관찰을 하면서 알아가보자는 결과가 됐다고 한다. 제일 문제였던 계속 토하는 증상은 일단 나았고 현재는 열이 나는 것처럼 몸이 나른하고 쑤시는데 실제로 체온을 재보면 열은 없다고 하는 이유를 알 수 없는 증상이 간헐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모양. 원인을 알 수 없으니 치료방법도 없어 일단은 쩔수없나 하고 받아들이는 단계라면서 매일매일이 컨디션 가챠라고 했다. 마냥 쉬고만 있을 수도 없기 때문에 그때그때 컨디션 관리를 해 가며 상태가 좋은 날에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활동해 나갈 예정이라고. 어쨌든 이날은 나른한 증상도 없고 엄청 건강하다면서 몇 번이나 강조했다.
이후 게임을 플레이했다. 시작하자마자 가게의 이름을 정하는데 다른 멤버들이 실제 있는 카드샵의 이름과 본인의 이름을 적당히 섞어가며 작명에 공을 들인데 비해 TCG를 좋아하면서도 그다지 카드샵을 가본 경험은 없다고 한 사카마타는 이름 같은 거 적당히 지으면 그만이라며 잠깐의 고민도 없이 "카드샵777"로 이름을 지었다. 영업 첫날은 조작법을 몰라 헤맨다던가 제일 첫 베이직 카드팩을 주문하는데 초기 자금을 싹 털어버린다던가 하는 실수를 하기도 했지만 금방 적응할 수 있었고 안정적으로 가게를 운영해 나갔다. 기본적으로 물품들을 시장가격대비 그다지 높지 않은 가격으로 설정하여 손님들을 끌어모았으며[763] 다른 작업을 하다가도 손님이 계산하러 오면 멈추고 카운터로 달려가는 등 접객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회전율을 높였다. 평소 방송 목소리보다도 귀여운 목소리로 호객행위를 하기도 하고 대량구매 고객에게는 별도로 팬서비스를 해줘서 채팅창이 "귀여워"로 도배되게 만들기도 했다.[764] 덕분에 사카마타는 계속해서 인테리어를 확장해 나가면서도 흑자 경영을 유지할 수 있었고 돈이 모자라서 하려던 것을 포기하는 사태가 벌어지지 않았다.
카드 가챠의 경우 바쁘지 않을 떄 꾸준히 뽑았는데 말로는 영업은 직원 맡기고 카드팩만 뜯으면서 장사하고 싶다고 했지만 카드깡에 그렇게까지 빠져들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적절히 조절했다. 하지만 가챠 운은 좋은 건지 나쁜건지 미묘한 수준이었는데 튜토리얼의 일환으로 진행하게 되는 제일 첫 가챠에서 시장가격 4만엔이 넘는 카드를 뽑는 기염을 토했으나[765] 그것으로 끝이었고 이날 게임을 마치는 순간까지 다섯자리 단위의 카드가 나오는 일은 없었다. 한편 이 게임에는 가끔씩 몸에서 냄새가 나는 손님이 찾아오며[766] 그런 사람이 매장에 앉아 게임을 하고 있으면 다른 손님들이 냄새난다고 싫어해서 평판과 매출이 떨어지는 기믹이 있었다. 이 시스템은 당연하게도 잘 안씻어서 냄새난다는 것이 밈이 된 사카마타와 안 좋은 방향으로 시너지를 일으켰고 사육사들은 냄새난다고 질색하는 사카마타를 보며 부메랑이라던가 적반하장이라던가 하며 신나게 놀려댔다. 하필이면 사카마타 본인도 이날 안씻었음을 상징하는 버섯을 달고 있었기에 더욱 효과가 좋았는데 사카마타는 꿋꿋하게 본인은 좋은 냄새가 난다고 항변했다. 냄새나는 손님에 대한 대처법을 알고 나서는[767] 매장에 앉아 게임을 하는 사람 뿐만 아니라 단순히 물건만 사서 나가는 손남들한테까지도 일단 냄새가 나는 손님이 들어오기만 하면 곧바로 소취제를 뿌려댔다. #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카드팩 및 기타 굿즈들을 팔고 가끔씩 카드팩을 뜯어 가챠를 하는 것이 전부인 지극히 단순한 게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묘하게 중독성이 있어 사카마타 본인도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도 시간가는 줄 모르고 몰입하며 순식간에 5시간 반이 흘러갔다. 사카마타는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것도 있어 원래는 그렇게 오래 할 생각이 없었는지 5시간이 넘었다는 것을 알게 되자 정말로 시간가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며 당황했고 게임 내 시간으로 19일차까지 플레이한 시점에서 급하게 마무리를 했다. 무한히 붙잡고 있게 되어버린다며 다음에도 이어서 플레이할 뜻을 비쳤다.
슈퍼챗 읽기로 넘어가기 전 언제나처럼 굿즈 선전을 하는 와중에 추가로 현재 사카마타의 몸 상태와 이상증상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혈액검사 결과가 기본적으론 아무 이상이 없었는데 면역 계통 쪽으로 허용 범위 내이기는 하지만 약간 신경쓰이는 수치가 나왔다고 한다. 가족력이 기본적으로 면역 계통이 약했다고 하면서 그 결과 사카마타도 선천적으로 면역력이 약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했다. 다양한 병원에서 다양한 검사를 받은 결과 본인이 엄청 몸이 약하다는 사실을 새삼스럽게 깨달을 수 있었다고 하며 어쩔 수 없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보다 자신을 아끼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그와중에도 다행인 것은 어렸을 때부터 시달려 와서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었던 편두통을 고칠 수 있을지도 모르는 방법을 찾았다는 것으로 정말로 정답이다 싶으면 공유해 주겠다고 했다. #
이후 슈퍼챗 읽기를 진행했다. 당연히 복귀를 환영하는 슈퍼챗이 잔뜩 쏟아졌고 마침 이날 방송중에 채널 구독자 130만명도 달성했기에 그 축하까지 겸하면서 슈퍼챗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처음에는 이미 장시간 게임을 한 데다 컨디션도 생각해서 빠르게 읽어나가겠다고 했으나 사카마타 자신도 쉬는동안 사육사들과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을 억눌러 왔던 만큼 금세 평소 페이스로 돌아가서 수다를 떨었고 탈선해서 잡담을 하기도 했다. 결국 사카마타는 슈퍼챗 읽기로만 1시간 반이 넘게 방송을 더 했고 아직 완전히 회복된 것도 아니면서 8시간에 육박하는 방송 기록을 찍고 말았다.
10월 5일 TCG Card Shop Simulator를 계속해서 플레이했다. 이날은 이른 시간부터 병원을 다녀왔는데 너무 졸려서 우선 선잠을 자야겠다고 하며 자정부터 방송을 잡았다.[768] 다행히 선잠은 대성공했다는 모양으로 방송시작 직전에야 일어났는데 덕분에 역대급으로 잠 덜 깬 목소리와 함께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원래 선잠 자고 일어나면 졸리고 목은 잠겨도 정신은 금방 말짱해지는데 이날은 의외로 잠이 안 깨서 비몽사몽이라고. 9월 2일 신의상을 공개한 이래 줄곧 갸루 교복 차림으로만 방송하고 있는 사카마타는 이날은 웨이브 헤어를 하고 등장했다.
게임을 켜고 세이브 파일을 로드할 때까지도 잠이 덜 깨서 헤롱거린 사카마타는 지난 플레이에 이어 오픈 20일차부터 "카드샵777" 운영을 이어나갔다. 카드팩 이외에도 다양한 굿즈들을 취급하며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카드샵은 항상 손님들로 북적였고 매출도 잘 나왔으나 사카마타는 딱히 돈을 모으려고 하지 않고 돈이 벌리는 족족 설비 확장이나 신상품 개척[769]에 아낌없이 투자해서 일일정산 시 적자인 경우가 많았다. 무엇보다 이날 사카마타의 최대 과제는 알바생 사람만들기였다. 지난 1회차 플레이 막바지에 처음으로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서 물품 진열 및 보충 업무를 맡겼는데 고용주인 사카마타를 포함해서 시청자들까지 홧병걸릴 정도로 폐급이었던 것. 제일 첫 알바생인 만큼 기본적으로 속도가 느리게 프로그램되어 있는 것은 둘째치더라도[770] AI 성능이 좋지 못한지 아직 진열할 물품과 비어 있는 매대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할 일이 없다며 밖으로 나가 멍하니 서있기 일쑤였다. 사카마타는 느릴지언정 어떻게든 일은 하게 만들려고 애를 썼는데 매대와 물품 박스들의 위치를 조정해보기도 하는 등 시행착오를 겪은 끝에 매대 별로 진열할 물품을 일일이 지정해주고 물품 박스들은 일단 뜯었더라도 다시금 포장을 해 두어야 알바생이 정리 대상으로 인식하고 작업하게끔 만들 수 있었다. 손을 덜려고 고용한 알바생이 오히려 손이 더 가게 만드는 상황에 그냥 해고하자는 코멘트도 많았지만 사카마타는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낫고 첫 알바생이라 정도 들었다며 계속 활용했다.
한편 이날은 카드 가챠도 대폭 늘렸다. 영업 중에는 여전히 손님 접객을 우선하기는 했지만 플레이가 안정된 만큼 짬짬이 카드팩을 뜯을 수 있는 시간이 많이 생겼고 하루의 영업을 마치고 나면 다음날로 넘어가기 전 아예 박스 단위로 카드깡을 했다. 기본적으로 뜯는 카드팩의 레어도가 올라간 것도 있다보니 첫날과 달리 사카마타는 1만엔이 넘어가는 카드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고 그 때마다 비명을 지르며 좋아했다. 그리고는 마침내 영업 24일차, 매장 레벨 15에서 10만 5천엔짜리 레어 카드를 뽑는데 성공했다. 사카마타는 앞서 만 단위 카드를 뽑았을 때보다도 훨씬 높은 초음파 비명을 들려주었을 뿐 아니라 동공축소에 이어 반짝이는 눈까지 보여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처음에는 비싸게 팔 수 있다고 좋아했지만 처음으로 뽑은 초고가 카드인데다 일러스트까지 귀여웠던 덕분에 마음이 바뀌었고 팔기는 아깝지만 자랑하고는 싶다고 하면서 50만엔의 가격에 진열해 놓았다. 이후에도 사카마타는 몇 차례나 다섯자리 단위 카드들을 더 뽑으며 상당한 강운을 보여주었다.
첫날 사카마타가 6시간 가까이 플레이했던 것을 기억하고 있는 사육사들은 자정에 시작한 방송이 카드샵인 시점에 밤샘을 각오했지만 시간이 늦은 것을 고려했는지 영업 27일째까지 진행하고 나서 3시간 40분 가량만에 이날의 플레이를 마쳤다. 막판에는 한참동안 매대와 물품들의 위치를 조정해 가며 정리를 했는데 방이 더럽기로 유명하고 마인크래프트 등의 게임에서도 아이템들 정리와는 연이 없었던 사카마타가 매대들을 실제 가게처럼 보기좋게 배치하고 물품들을 종류별로 깔끔하게 진열해 놓아 놀라움을 주기도 했다.
게임을 마치고 슈퍼챗 읽기로 넘어가기 전 잠시 잡담을 했는데 카드샵 게임이 얼마나 재밌는지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영문모를 하이텐션을 보여줬다. 그런데 그것이 오히려 평소의 모습이라고 하여 충격을 주었다. 어렸을 때부터 별나다 싶을 정도로 텐션이 높아서 혼났던 일도 많았다면서 지금도 여동생들과 어울릴 때는 누가 언니인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하이텐션에 분위기 타서 이상한 짓도 잘 한다고 했다. 어려서부터 혼나가면서 억눌렀던 것도 있고 방송에서는 적게는 수천명, 많게는 몇만명이 지켜보는 앞이다 보니 의식적으로 자제해 왔지만 최근들어 연속적으로 컨디션 불량을 겪으면서 자신에게 좀 더 너그러워지는 과정에서 보다 자유로운 기분이 됐고 그 결과 평소의 텐션이 나오고 있다는 모양. 당연히 사육사들은 애기냐면서 어이없어 웃으면서도 귀엽다는 반응을 보였다. 결국 사카마타는 이어진 슈퍼챗 읽기에서도 이런 높은 텐션으로 1시간 넘게 더 방송을 했고 게임을 상대적으로 일찍 마친 것이 무색하게 밤을 새고 새벽 5시가 넘어서야 방송을 마칠 수 있었다.
10월 6일 아마네 카나타의 채널에서 공개된 콜라보 커버곡 Ado의 쇼에 참여했다. 카나타와 사카마타를 포함하여 오오카미 미오, 오마루 폴카, 라플라스 다크니스, 주우후테이 라덴이 참여한 6인 단체 커버였다. 해당 노래를 단체로 부르는 것은 홀로라이브에서 최초였을 뿐 아니라 평소 보기 힘든 조합의 멤버 구성으로 신선함을 주었다. 사카마타는 라플라스와 함께 랩 파트 위주로 참여했으며 노래방송에서 혼자 불렀을 때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자연스럽게 다른 멤버들과 하모니를 이루며 실력을 보여주었다.
10월 7일 이날도 카드샵 경영을 이어갔다. 이날은 낮부터 방송하겠다고 예고했는데 오후가 되도록 아무 언급이 없어 없던 일이 되나 싶었으나 일어나자마자 15시부터 방송을 잡았다. 지난회차에서 처음으로 뽑은 10만엔짜리 카드는 귀여워서 팔지 못했는데 방송 공지를 할 때부터 이날 뽑는 고액 카드는 무조건 팔겠다고 다짐했다. 이날도 지난회차와 마찬가지로 웨이브 헤어를 한 갸루 차림으로 등장했는데 썸네일에서는 "목욕은 매너입니다. (매장 방문시에는) 입욕 부탁드립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캐릭터 주변에 반짝반짝 효과까지 넣어둔 주제에 실제로는 뻔뻔하게도 머리에 버섯을 달고 나타나 원성을 샀다.[771]
지난회에 이어 영업 28일차부터 플레이를 시작했는데 이날은 본격적으로 카드 뽑기가 메인이 되었다. 싱글 카드 매대에 카드를 보충하고 손님을 상대할 때 이외에는 줄창 카드만 뽑았으며 하루의 영업이 끝나면 다음날 영업 준비를 해둔 뒤 박스 단위로 카드깡을 했다. 중반 이후부터는 마침내 카운터를 담당해 줄 두 번째 알바생도 고용해서 업무 자동화를 이뤘고 점포 구석에 틀어박혀 주구장창 카드팩만 뜯었다.[772] 그 결과 첫날부터 1.3만엔짜리 카드를 뽑은 것을 시작으로 다섯자리 단위 카드는 수시로 볼 수 있었고 31일차에는 처음으로 5.5만엔짜리 "고스트" 카드[773]를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획득하는 고액 카드는 무조건 팔겠다고 다짐했던 사카마타지만 고스트 카드가 단가와 관계없이 매우 희귀한 카드라는 것을 알게 되고 아예 개인용 장식장을 구입해서 팔지 않고 장식해 두었다.[774] 그리고 마침내 영업 34일차에 22.9만엔짜리 카드를 뽑는데 성공하며 최고 액수를 갱신했다. 사카마타는 비명을 지르며 한참을 굳어있었고 이번에도 동공축소 표정을 보여주었다. 자축하는 의미로 먹다 남았던 케이크를 마저 먹었으며[775] 카드를 그대로 화면에 띄워둔 채 화장실을 다녀오기도 했다. 방송 전부터 다짐했던 대로 이 카드는 팔기로 했고 적당한 가격을 설정해서 매대에 올린 결과 이날 방송 막바지에 정말로 팔렸다.
물론 그렇다고 사카마타가 영업에 소홀한 것은 아니어서 "카드샵777"은 이날도 순조롭게 발전해 나갔다. 초반에는 아예 별도로 홍보 포스터까지 만들어와서 띄워주기도. 가게를 넓히고 매대를 확충하면서 취급하는 물품들을 많이 늘렸는데 특히 보드게임과 피규어 판매를 대폭 늘렸다. 잘 팔린다거나 수익율이 높다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보드게임을 좋아해서 그리고 피규어는 귀여워서 자기가 잔뜩 보고 싶기 때문이라는 것이 이유였다. 그런데 피규어 목록 중에 정체를 알 수 없이 "???"로 숨겨져 있는 피규어가 있었다. 사카마타는 12만엔의 라이센스 가격을 갖고 있는 그 피규어가 뭘지 궁금해했고 열심히 돈을 모아 두근두근하며 그 피규어를 해금했는데 등장한 것이 정체를 알 수 없는 빨간 도깨비 인형이라 당황해했다. "ToonZ 인형"이라고 이름붙여진 그 피규어는 제작자의 자캐라던가 그런 것으로 추정되었는데 수학 귀신 같은 생김새를 갖고 있었다. 사카마타는 "빨간 YAGOO"가 튀어나와 버렸다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고 일단 해금해버렸으니 몇개 구입해서 진열하기는 했으나 이런걸 원하지 않았다며 계속 징징거렸다. 그리고 문제의 "빨간 야고"는 잘 팔리지도 않아 이날 방종하는 순간까지 사카마타의 아픈 손가락이 되고 말았다.
한편 이날은 9월 2일에 사카마타의 신의상 공개와 함께 출시했던 "갸루마타" 굿즈의 판매 마지막 날이었다. 보통 굿즈를 내면 사카마타는 판매기간 내내 홍보에 열을 올려왔는데 이번에는 9월 한달 간 컨디션 불량이 계속 이어지며 제대로 홍보를 하지 못했기에 이날 못했던 선전을 죄다 몰아서 할 기세로 방송 전부터 시작해서 방송 중에도 수시로 홍보를 했다. 굿즈 판매 마감이 18시였는데 방송을 시작한 순간부터 1시간 간격으로 계속 홍보를 하더니 막판에는 마감 1시간 전, 30분 전, 10분 전까지도 홍보를 했고 방송에서 이야기하는 것 뿐 아니라 게임하다 말고 트위터에도 홍보 공지를 올렸다. 나중에는 시청자들도 재미있었는지 사카마타보다 한발 먼저 홍보할 시간이라고 알려주기도.
낮 방송을 하겠다고 하고 15시부터 방송을 켰던 사카마타는 게임으로만 6시간 40분을 플레이하며 그대로 밤 방송까지 이어갔다. 영업 41일차까지 진행한 시점에 게임을 마무리지었는데 막판에는 물건을 정리할 목적으로 빈 박스를 확보하기 위해 카드팩을 까놓고서는 본래의 목적으로 잊어버리고 박스를 버려버리는 것을 몇 차례나 반복하는 PON을 보여주기도 했다. 심지어 카드를 까는 내내 "박스 버리지 말기"를 입으로 쉼없이 되뇌어 놓고서도 카드를 다 깐 뒤 박스를 버려버리곤 해서 정말로 답이 없다며 좌절했다. 그래도 똑같은 실수를 몇 번이나 반복한 뒤에는 박스를 확보해서 깔끔하게 물건들을 정리한 뒤 게임을 마칠 수 있었다. 이후 슈퍼챗 읽기를 진행했는데 갯수가 그렇게 많지는 않았지만 새벽 늦은 시간이 아니라서 그런지 여유롭게 리액션을 해 가며 수다를 떨었고 슈퍼챗 읽기로만 1시간이 넘게 더 방송한 끝에 결국은 8시간이 넘는 방송을 하고 말았다.
10월 10일 멤버십 한정으로 진격의 거인 애니메이션을 동시시청했다. 8월 27일 2회차를 진행한 이후 거의 2달만에 이루어진 3회차 방송이었다. 그 때문인지는 알 수 없으나 방송 공지를 하는 과정에서 몇 화 볼 차례인지조차 실수하는 PON을 저질렀다. 신의상 공개 이후 계속 교복 차림으로만 방송해온 사카마타였지만 이날은 간만에 지뢰계 의상에 포니테일 헤어를 보여주었다. 1기 15화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의외로 19화까지 5개 에피소드만 보고 끝냈다. 다음 방송으로 1기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10월 13일 카드샵 시뮬레이터를 계속해서 플레이했다. 이날도 이른 낮에 방송하겠다고 하더니 12시부터 방송을 잡았는데 12시간 전인 자정에 대기방을 만들고 방송 공지를 했다. 최근 불면증을 걱정할 정도로 수면 시간이 불규칙하고 길이도 제각각이었기에 일어날 수 있으려나 걱정을 샀으나 제대로 일어나서 방송을 켰다. 이날은 다시 양갈래 꽁지 안테나를 단 생머리에 교복을 입고 등장했는데 언제 목욕을 했는지 버섯은 달지 않았다.
영업 42일차부터 시작한 이날의 플레이 또한 카드깡이 메인이 되었다. 이제 물품 보충도, 카운터 업무도 전부 알바생을 두어 완전 자동화를 이뤘기에 영업 중에 사카마타가 할 일이라곤 싱글 카드를 보충하는 것 외에는 카드를 뜯는 것밖에 없었다. 방송 전부터 100만엔 넘는 카드를 뽑고 싶다고 노래를 했던 만큼 열심히 카드를 깠는데 전설 등급 카드팩을 메인으로 개봉하다보니 비싼 카드들이 상대적으로 잘 나와 이제 다섯자리 액수의 카드들은 흔한 수준이 되었다. 인게임 시간으로 하루에 적게는 두세장, 많게는 여섯장도 1만엔이 넘는 카드가 떴는데 사카마타는 흐름이 좋다며 진짜로 100만 갈 수 있는 것 아니냐며 기대를 감추지 못했다. 실제로 흐름이 좋기는 해서 사카마타는 이날 플레이를 시작하고 둘째날인 영업 43일차에 곧바로 11.6만엔짜리 카드를 띄웠고 48일차에는 마침내 38.5만엔짜리 카드를 뽑으며 최고액수를 갱신했다. 이후에도 사카마타는 6자릿수 액수의 카드를 4장이나 더 뽑았고 후반에는 드디어 "데스티니 팩"[776]을 해금, 뜯기 시작하면서 고스트 카드[777]도 3장이나 뽑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그 고스트 카드 3장 중에 플래시 카드는 없었고 아쉽게도 100만엔이 넘는 카드를 뽑는데는 실패하고 말았다.[778]
한편 줄창 카드만 뜯다 보니 자연스럽게 잡담을 하게 되었는데 여동생들과의 에피소드라던가 자매 간의 성격이나 가치관의 차이 등 여동생 관련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었다. 또, 모르는 사람이 자기를 뚫어지게 바라보길래 잔뜩 쫄아서 뭐냐고 물었더니 자기 옷에 태그가 안떼진 상태로 입고 있었더라는 부끄러운 에피소드를 계기로 길거리에서 마주친 모르는 사람에게 뭔가 지적하고 싶은 것이 있을 때 선뜻 말을 걸 수 있는가, 말을 걸어서 알려주는 것이 맞는가에 대한 토론을 한참 하기도 했다. 그와중에 한창 이야기를 하다 잠깐 게임에 반응하는 사이 하고 있던 이야기를 까맣게 잊어버려 한참동안 이야기의 흐름을 되돌리지 못하는 해프닝도 있었고 그걸 가지고 사카마타의 기억력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일상 생활 관련으로는 정말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수준으로 상태가 심각한데 희한하게도 방송 관련이나 사육사들에 대한 것은 정말로 잘 기억하고 있으며 아주 어릴 때의 기억도 남아있다면서 취사 선택의 개성이 너무 강하다거나 뇌의 영역이 따로 있는 것 같다는 소리를 하기도 했다.[779]
그렇게 사카마타는 이날도 장시간을 플레이했고 깔끔하게 오픈 60일째까지 진행하고 나서 게임을 마무리지었는데 재미있게도 지난회차와 정확하게 동일한 6시간 40분만에 플레이를 마쳤다.[780] 이후 슈퍼챗 읽기를 진행했는데 낮 방송을 장시간 한 덕에 슈퍼챗이 많이 들어왔고[781] 역시나 1시간 넘게 슈퍼챗을 읽은 끝에 이날도 8시간에 육박하는 방송을 했지만 방송을 워낙 일찍 시작한 덕에 저녁 무렵에 방종하며 리스너들의 수면권을 보장해주었다. 이날 슈퍼챗 읽기 중에는 유난히 드레인 키스를 여러 차례 선사해 주었는데 사카마타가 키스를 해주려고 하면 다들 긴장하고 반응하기 때문에 앞으로는 아무런 사전 예후 없이 시도때도 없이 갑자기 던지겠다는 소리를 했고 그것을 실천했다. 점프 스케어라는 반응에 빵 터지기도.
10월 17일 멤버십 한정으로 진격의 거인 애니메이션을 동시시청하려고 했으나 사정이 있어 취소되었다. 예고했던 시간에 방송까지 켰으나 못할 것 같다며 사정설명을 포함하여 10분 가량 이야기를 한 뒤 방송을 종료했다. 사카마타가 방송 공지를 하고 방송까지 킨 상태에서 콘텐츠를 철회한 것은 데뷔 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당연히 시청자들은 사카마타의 사정 설명을 납득하고 위로했으며 미안해하지 말고 충분히 쉴 것을 주문했다. 이날의 방송 아카이브는 방송 종료 후 비공개되었다.
10월 19일 카드샵 시뮬레이터 플레이 5회차를 진행했다. 이날도 늦은 오후에서 저녁 즈음에 방송하겠다고 예고하더니 17시부터 방송을 잡았다. 그런데 방송은 제 시간에 켰으나 오프닝 무비를 틀어놓고 준비를 마무리하는 사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장비 트러블이 생겼고 금방 해결되지 않아 사카마타는 방송 채팅 뿐 아니라 따로 트윗으로까지 방송 지연 공지를 해야 했다. 오프닝 곡이 한 바퀴를 다 돌고 두 번째 루프에 들어가는 보기 드문 이벤트까지 벌어진 끝에[782] 사카마타는 10분 가량이 지나서야 방송을 시작할 수 있었는데 장비 트러블이라는 레어 이벤트도 있었으니 이번에야말로 100만엔 넘는 카드가 나올거라고 장담했다. 신의상을 공개한 이후 일반 방송에서는 계속해서 갸루 교복만 입어왔던 사카마타였지만 이날은 오랜만에 지뢰계 의상을 보여주었으며 트윈 드릴 헤어스타일을 하고 있었다.
영업 61일차부터 플레이를 시작했는데 역시나 이날도 판매 및 재고 보충을 모두 아르바이트생에게 맡기고 사카마타는 카드팩만 뜯었다. 지난 방송에서 드디어 "데스티니 팩"[783]을 해금했기에 점포 구석에서 데스티니 베이직 팩을 박스째로 산처럼 쌓아놓고 열심히 까 나갔다. 단순 반복 작업에 들어간 만큼 잡담을 섞기 시작했고 퇴근도 안하고 잔업하고 있는 알바생을 돌려보낸다는 것이 실수로 해고를 해 버려 24만엔의 멍청 비용을 지불하고 재고용하는 PON을 저지른 것을 계기로[784] 사카마타의 PON과 기억력 이슈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카드팩이 고급인 만큼 2만엔 전후 가격의 카드는 심심찮게 등장했으나 이날따라 유독 그 이상 나가는 카드는 나와주지 않고 있었는데 플레이를 시작하고 3일째에 접어든 영업 63일차, 방송 시작 1시간이 조금 넘은 시점에 5.8만엔짜리 카드에 이어 7.6만엔짜리 카드가 뜨자 사카마타는 10만 넘는 카드가 나올 각이라면서 좋아했다. 그런데 바로 다음다음 팩의 마지막 7번째에서[785] 무지갯빛으로 번쩍거리는 시커먼 카드가 튀어나왔다. 그토록 바라마지않던 백만엔 이상의 가치를 가진 "고스트 플래시" 카드의 출현 순간이었다.
닭조차 고개를 저을 법한 기억력 문제와 덜렁대는 성격으로 인해 과거에 얼마나 멍청한 짓들을 저질러 왔는지 신나게 썰을 풀고 있던 사카마타는 비명을 지르며 그대로 굳어버렸고 몇 초의 시간이 흐른 뒤 다시 한번 초음파 비명을 들려주며 좋아했다. 등장한 카드의 단가는 1,488,538엔. 150만엔에 육박하는 가격으로 뽑은 시점 기준 홀로라이브 내에서 최고액수 기록이었다.[786] 게다가 검은 바탕 고스트 카드인데다[787] 그려진 몬스터도 "하이드로이드"라는 이름을 가진 물 속성 4두룡으로 사카마타가 좋아하는 요소들의 집합체로 구성되어 있어[788] 사카마타를 더욱 기쁘게 했다. 사카마타는 기념 사진을 찍자며 카드를 띄워둔 채 옆에서 반짝이는 눈에 윙크까지 하며 포즈를 취했다. 시청자들이 찍은 스크린샷을 가져다 자랑하는데 쓰겠다고. # 그리고는 개인용 캐비닛의 제일 첫번째 칸에 전시해 두었다.
이렇게 해서 플레이 5회차만에 목표를 달성해낸 사카마타는 이제는 새로운 점장을 뽑아서 운영을 위탁하고 자신은 오너로써 뒤로 빠져도 되겠다는 소리를 하며 10월 2일부터 이어져 온 카드샵 시뮬레이터 방송에 종지부를 찍을 것을 암시했다. 아직 매장의 레벨도 만렙을 찍지 못했고 해금하지 못한 콘텐츠도 많이 있는 만큼 게임을 완전히 접을 것은 아니지만 향후 재밌어보이는 업데이트가 추가됐을 때 다시금 해볼 예정이라고 했다. 이날의 방송 또한 그대로 마무리하려는 모양새를 보였지만 "뭐가 나올 리는 없어도 기왕 챙겨둔거 까 보자"며 까려고 쌓아뒀던 카드팩들을 마저 개봉했다. 역시 다섯자리 액수의 카드들이 몇장 더 나온 것이 끝으로 9만엔짜리 카드까지 등장하기는 했으나 6자리를 넘기지는 못했다. 당연히 잡담도 더 했는데 앞서 하던 바보 에피소드를 마무리하고 최근 건강 이슈로 병원에 다닌 이야기라던가 어깨가 너무 뭉쳐 마사지를 받은 이야기 등을 들려주었다.
준비했던 카드들을 마저 다 깐 뒤 사카마타는 64일차로 넘기지 않고 이날의 플레이를 마쳤다. 방송시간 1시간 50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으로 지금까지 카드샵 방송은 항상 장시간이 되어왔던 만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가장 빨리 마친 기록이 되었다. 사카마타 본인도 이렇게나 빨리 끝날 줄은 몰랐다며 바로 슈퍼챗 읽기로 넘어가지 않고 수다를 더 떨었다. 카드샵 게임 내의 고액 카드를 파는 이야기에서 시작해서 현실의 구매활동, 부동산 사기를 거쳐 사카마타가 최근 빠져 있는 드라마 도쿄 사기꾼들에 이어 치이카와까지 의식의 흐름에 따라 주제가 변했다. 20분 가량에 걸쳐 추가 잡담을 한 뒤 슈퍼챗 읽기로 넘어갔는데 그렇게까지 많은 양은 아니었지만 예상치 않게 일찍 마쳐서인지 느긋하게 리액션을 하고 탈선해서 수다를 떨기도 하며 2시간 가량을 슈퍼챗을 읽었다. 그럼에도 워낙 게임이 일찍 끝난 덕분에 총 방송시간이 4시간을 넘기지 않았다. 한편 슈퍼챗 중에 나름 짧지 않은 기간 동안 활동해왔던 사육사가[789] 최근 사카마타를 포함한 홀로라이브 멤버들이 건강 이슈 및 기타 등등으로 방송이 너무 뜸해진 것을 이유로 팬 활동을 그만두겠다는 보고를 하는 슈퍼챗이 있었다. 당연히 해당 슈퍼챗에 대한 코멘트[790] 및 채팅창에서는 그런 얘기를 왜 굳이 슈퍼챗으로 하냐며 비난이 쇄도했지만 사카마타는 담담하게 그 사육사의 결단을 존중하고 받아들이는 한편 언제나 자신을 최우선으로 하며 자신이 행복한 방향으로 살아나가라는 조언까지 아끼지 않아 또 다시 석가마타 소리를 듣고 말았다.[791]
방송을 마친 뒤 사카마타는 예고했던 대로 시청자들의 스크린샷을 빌려 150만짜리 카드를 자랑하는 트윗을 올렸으며 # 정말로 기뻤는지 다음 날에도 한번 더 자랑했다. #
10월 20일 멤버십 한정으로 진격의 거인 애니메이션을 동시시청했다. 17일에 보려다 취소됐던 것을 다시 잡은 것으로 컨디션 불량으로 인한 휴식에서 복귀한 이후 처음으로 연일 방송이 되었다. 1기 20화부터 최종화까지 몰아보며 1기를 마무리지은 뒤 한참동안 시청자들과 감상을 나눴다. 이것으로 일단 진격의 거인 동시시청은 끝이며 곧바로 2기로 넘어가지는 않을 뜻을 밝혔다. 일단은 진격의 전 시리즈를 모두 다 봤었기에 추후 다시 보고 싶은 마음이 들 때 감상하겠다고 한다.
10월 22일 젤다 왕눈을 플레이했다. 지난 방송에서 최고액 카드를 뽑으며 마침내 카드샵 경영을 마무리지은 사카마타는 이날 플레이할 게임을 멤버십 한정으로 투표를 받았고 그 결과 젤다 왕눈이 선택되며 7월 21일 이후 3개월만의 플레이가 되었다. 원래는 지난 회차에서 엔딩을 볼 계획이었다가 다섯번째 현자 미넬을 구하러 가는 스토리가 이어지며 중간에 멈춰야 했었기에 이번에야말로 정말로 "파이널 클라이막스"라며 플래그를 쌓았다. 이날도 18시로 이른 시간에 방송을 시작한 사카마타는 갸루 교복 차림에 꽁지 안테나 머리를 하고 왔다. 방송을 시작하고 나서도 유난히 화면 아래에서 나오지 않고 꼼지락거리더니 한참만에 나와서는 졸려 죽으려 하는 모습을 보였다. 평소처럼 자고 일어난 것이 아니라 반대로 많이 못자서 졸리다고 하면서 연신 하품을 들려주었으며 그걸 계기로 잠시동안 수면 보조제 등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오랜만의 플레이였기에 지난회차에 어디까지 진행했는지 간단히 요약해서 이야기를 해준 뒤 게임을 시작했다. 지난 플레이에서 미넬이 있는 지하세계까지 도달했기에 미넬의 부탁에 따라 DIY 골렘 조립부터 시작하게 되었다. 골렘의 양 팔과 양 다리 4점을 수집해 와야 했는데 각각 주변에 있는 별개의 던전에서 하나씩 획득해 와야 했다. 몬스터와 전투를 할 필요는 없었지만 파츠를 획득하는 순간 입구가 막히며 던전 내부의 퍼즐을 풀어서 파츠를 출구까지 운반해서 들고 나가는 구조로 구성되어 있었다. 사카마타는 기본적으로 지도조차 읽을 줄 모르는데다 캄캄한 지하 세계다보니 더욱 헤맬 수밖에 없었고 파츠가 있는 던전의 입구를 찾는데만도 한참을 돌아다녀야 했다. 간신히 첫번째 던전을 발견하고 나서도 안에서 얻은 파츠를 운반해서 들고 나와야된다는 것을 몰라 버려두고 몸만 나와서 리셋되기도 하고 평범하게 걸어가면 금방 도달할 거리를 괜히 자동차를 만들어서 운전해서 간다고 하다가 훨씬 오래걸리는 등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다. 결국 사카마타는 방송 시작하고 2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간신히 골렘들의 파츠를 모두 모을 수 있었다. 던전 안의 퍼즐들은 엄청나게 어려운 수준은 아니었지만 사카마타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제작자의 의도와는 어딘가 살짝 다르면서도 어떻게든 통과는 하는 식으로 풀어나갔다.
마침내 미넬의 골렘을 완성한 사카마타였지만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미넬은 골렘에 완전히 깃들기 위해 영혼의 비석이 있는 곳까지 골렘을 이동시켜줄 것을 주문했고 사카마타는 처음에는 골렘에 올라타 직접 조종할 수 있다는 사실에 좋아했으나 얼마 못 가서 배터리 부족에 절망해야 했다. 젤다 왕눈을 시작한 이래 튜토리얼에서 제공하는 배터리 확장조차 스킵하고 단 한번도 배터리 용량 확장을 한 적이 없었던 사카마타로서는 골렘을 5분도 채 가동시킬 수 없었던 것.[792] 그제서야 지금까지 자신이 얼마나 스펙업에 소홀했는지 깨달은 사카마타는 최초의 튜토리얼 필드까지 돌아가 배터리 확장을 시도했지만 필요한 재료를 충분히 갖고 있지 못했고 빈손으로 돌아와야 했다. 결국 사카마타는 골렘 조종을 포기하고 발로 뛰어서 영혼의 비석이 있는 곳으로 이동하는 것을 선택했다. 다행히 미넬의 골렘은 사카마타가 길이 아닌 곳으로 이상하게 움직여도 순간이동을 해 가며 쫓아왔지만 역시나 사카마타는 어두운 지저 세계를 1시간 가량 열심히 헤매고 다녀야 했고 이동중에 제공되는 골렘 조종법 튜토리얼을 포함한 온갖 편의 요소들을 전부 스킵한 끝에 목적지인 영혼의 신전 뒷문에 도달할 수 있었다.[793]
그러나 만신창이가 되어 간신히 신전에 도착한 사카마타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빼앗긴 골렘"과의 보스전이었다. 미넬의 골렘을 타고 골렘 vs 골렘으로 전투를 치러야 했는데 골렘 조종을 아예 포기하고 걸어온 사카마타는 뭘 해볼 새도 없이 한방 맞고 바로 게임 오버가 되고 말았다. 다행히 보스전에서는 이동과 기본 공격에는 배터리를 소모하지 않았지만 스킬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배터리가 필요했다. 나름 "조나니움"이 많이 모였기에 다시 한번 배터리 확장하는 곳을 찾아가 보기도 했지만 배터리 확장에 필요한 재료를 제작하는데는 쿨타임까지 있었고 기다리고 있을 여유가 없었던 사카마타는 또 포기해야 했다. 사카마타는 모자라는 배터리 전력을 회피기동에 전부 돌리고 철퇴를 장비한 팔로 기본 공격을 가지고만 전투를 치렀다. 당연히 수도 없이 죽어나갔지만 트라이를 거듭하는 사이 조금씩은 조종에 익숙해져 갔고 20분 가량의 트라이 끝에 적 골렘에 직접 대미지를 주기보다 전기가 흐르는 링의 테두리 난간에 부딪치게 해서 딜을 넣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이후에도 골렘은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고 체력을 50% 깍은 시점에 제 2 페이즈로 넘어가며 더욱 어려워졌지만 빠르게 적응해 나갔다. 마침내 사카마타는 보스전을 시작하고 40분 가량만에 마침내 빼앗긴 골렘을 쓰러뜨리며 영혼의 신전을 클리어했다. 방송시작 정확히 4시간이 경과한 시점이었다.
이후 영혼의 현자 미넬의 각성과 함께 마스터 소드를 찾아내서 얻어야 한다는 내용의 스토리 컷신을 감상한 뒤 마을에 돌아와 퀘스트 완료를 보고한 시점에서 이날의 플레이를 마쳤다. 이날에야말로 파이널 클라이막스라고 몇 번이나 강조했던 사카마타였지만 미넬의 각성 이후에도 마스터 소드 획득 퀘스트를 비롯해서 최종보스까지는 상당한 분량이 남아있는 것을 확인하고 평소의 젤다 플레이보다는 짧은 4시간 반 만에 마무리를 하며 플래그를 회수했다. 대신 그냥 마치기는 아쉬웠는지 젤다 왕눈 스토리에 대한 감상을 포함해서 30분 넘게 잡담을 더 했으며[794] 뒤이어 슈퍼챗까지 읽은 뒤 5시간 40분을 방송하고서야 방송을 마무리지었는데 이날도 18시에 일찌감치 방송을 시작한 덕분에 날짜가 바뀌기 전에 종료할 수 있었다. 기회가 된다면 이제는 정말로 다음회차 방송 전까지 배터리 확장을 포함해서 캐릭터 스펙 업을 조금 더 해두겠다고 한다.
10월 24일 아즈키가 업로드한 쇼츠 영상에 등장했다. 아즈키는 매일 쇼츠 영상을 하나씩 올리고 있는데[795] 그 중에 "쁘띠아즈"라는 태그로 지난 게임방송들에서 재미있었던 장면들을 편집한 클립이 있다. 이날 올라온 영상은 "쁘띠아즈" 시리즈였는데 "성질급한 집단, 출동!"이라는 제목으로 6월 말에서 7월에 걸쳐 카나켄[796] 멤버끼리 진행했던 Chained Together 클립이었다. 하필이면 세명이 전부 성격이 급했기에 서로 호흡을 제대로 맞추지 못해 나왔던 재미있는 장면들을 모아 편집해서 업로드했다.
10월 25일 프로스트펑크 2를 플레이했다. 9월 24일 플레이하려다 갑작스런 컨디션 불량으로 취소된 이후 1달만에 다시 들고온 프펑2였다. 22년 12월 11일 "오스스메 사카마타" 기획방송에서 프로스트펑크를 추천 작품으로 소개했고 이후 22년 12월 15일 다시 프로스트펑크를 가져와 밤새 플레이하며 클리어에 성공했던 사카마타였기에 프펑2가 출시되자마자 사카마타가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아왔고, 한번의 리스케줄 끝에 마침내 이날 플레이 하게 되었다. 방송 시작 전 트윗으로 미리 튜토리얼을 어느정도 진행해 둔다고 안내했고, 서막 초반부를 어느 정도 진행한 상태로 시작했다. 이날은 오래간만에 기본복장 차림으로 진행했다.
전작을 방송한 만큼 전작과의 차이점을 느낀대로 설명해주고 시작했는데, 건물을 짓는 대신 육각형 타일을 쇄빙한 뒤 그 타일 위에 구역을 짓는 방식으로 변화했다는 것과 UI의 변경 등을 도움말을 찾아보며 직접 파악해 해설해줬다. 방랑자들이 화이트아웃에 대비해 식량을 모으는 미션을 진행하기 위해, 물범 군락지를 사냥하거나 자발적으로 도시를 나가겠다는 노인들의 제안을 허가하는 선택지가 주어졌다. 사카마타는 물범 군락지를 사냥하기는 했으나 화이트아웃 전에 물범을 전부 도축하는 선택지는 미래를 위해 피했으며, 노인의 자발적 희생에 대해서는 잘도 말한다며 비꼬았지만 잠시 고민한 끝에 금방 손바닥을 뒤집어 노인의 희생을 허가했다. 뉴 런던의 흔적이 질서의 상징인지 신앙의 상징인지 추측하는 선택지에서는 이 선택지에 따라 앞으로의 진행이 바뀐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잠시 고민했으나 전작 방송에서 질서를 선택하기도 했고 스스로도 질서가 나은 것 같다며 질서를 선택했다. 이후 충분한 식량을 모아 무난하게 화이트 아웃을 넘기고 튜토리얼 겸 서장을 클리어 한 뒤 1장으로 넘어갔다.
발전한 뉴 런던으로 돌아와 게임이 진행되었는데, 먼저 새로 생긴 세력에 대한 툴팁과 정보를 읽으며 시스템을 파악했다. 이후 가장 먼저 집이 부족해 거주 지구를 짓고, 이미 쇄빙되어 있는 곳에 구역을 건설해 자재와 식량, 석탄을 수급해 겨우 도시를 정상 상태로 되돌리는 데 성공했다. 단, 석탄과 열 관리 시스템이 바뀌어서 석탄이 부족한 것을 알아보지 못했고, 계속 동상으로 적은 수의 사망자가 발생하며 조금씩 긴장과 노동력에서 손해를 보았다. 이후 주거 지구를 확장하고 연구소를 지어 연구 내용을 들여다 보는데 연구에 관련된 각 파벌들의 주장을 읽어보며 생각보다 과격한 주장, 특히 믿었던 충성가들이 리스크가 큰 연구안을 지지하는 것을 보고 기겁하기도 했다. 그 와중에 주택 단열을 위해 석면을 사용하자는 연구에 그러다 죽는다고 곤란해 했으나 전 파벌이 석면 도입을 지지하는 것을 보고 바로 죽는 것은 아니라며 결국 석면을 도입하고 말았다.[797] 이후 노동력이 부족해 일부 건물을 잠시 중단시킨 뒤 의회 홀을 건설해 의회를 열며 본격적으로 본작의 핵심인 법률 컨텐츠를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처음으로 열린 의회에서, 대표단의 프로필을 하나하나 읽어보며 웃거나, 세력의 성향과 맞춰보기도 했다. 이후 신임 투표는 그냥도 충분히 통과할 수 있는 상태였으나 뉴런던인 세력과 협상을 통해 기계에 따른 근무시간 지정을 연구하는 공약을 걸고 찬성표를 얻어 압도적인 찬성하에 재신임에 성공했다. 그리고선 자신도 이렇게 인망이 두터운 줄 몰랐다는 소리를 해댔다. 전작과의 가장 큰 차이점인 의회와 세력 시스템에 대해 게임을 끝내고 나중에 덧붙이길, 처음에는 잘못 건드리기만 해도 폭발하는 줄 알고 꽤나 스트레스 요소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여유가 있어 조절하는 재미가 있다고 평했다.
이후 뉴 런던 근처의 남은 석탄을 채굴하고, 영구동토를 탐험해 자원을 확보하며 도시를 차근차근 정비해갔다. 법도 여럿 통과시켰는데, 의외로 아동노동에 가까운 가족 견습생 제도가 아니라 의무 교육제도를 별다른 고민 없이 통과시키기도 했다. 이 때도 딱히 반대파가 없었음에도, 일부러 공약을 걸고 이후에 이행함으로써 세력 신뢰도를 챙겼다.
1장이 절반 정도 진행됐을 무렵 영구동토에서 순례자 파벌이 합류하며 4세력이 모두 갖춰지자, 잠시 도시를 정비하고 순례자들의 설명을 읽어보고 나서 이날의 플레이를 마무리했다. 방송시간 2시간 반이 조금 넘은 시점이었다. 상술했듯이 전작 플레이 시 밤새 달려 해 뜨는 것을 보며 엔딩을 봤던 전적이 있는 사카마타기에 게임 볼륨이 늘어 하루에 끝낼 수 있는 분량은 절대 아니었긴 했지만 적어도 1장정도는 마치고 끝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었는데 이례적으로 빠른 종료에 의외라는 반응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이날 이른 시간부터 병원을 다녀온 상태에서 23시에 방송을 시작했기에 졸린 것도 있지만 각 세력들 간의 의견을 조율하는 것이 정신력을 많이 소모한다면서 재미있기는 하지만 오래 붙잡고 있지는 못하겠다고 했다. 독재자에서 중간관리자가 되었다며 투덜거리면서도, 복잡해진 만큼 즐길 거리도 많아졌다고 감상을 전하고 슈퍼챗 읽기로 들어갔다.
10월 26일 플래닛 코스터를 플레이했다. 9월 22일 방송 이후 한달만이었다. 차기작의 출시가 임박한 상황에서[798] 발매일 전에 유원지를 완성시키고 싶다고 했다. 이날은 다시 갸루 차림에 꽁지 안테나를 달고 나타났는데 머리에 버섯은 없어 씻고 왔나 싶었으나 "(버섯이) 자라 있지 않아도 목욕 안한 날이 있을 수 있다"는 소리를 굳이 해서 안씻었음을 광고했다.
제한된 예산을 가지고 놀이공원을 건설, 운영하며 다양한 목표에 도전하는 챌린지 모드를 플레이중인 사카마타는 지난회차에서 도전했다 성공하지 못한 채 다음을 기약했던 흥분도 7점 이상의 자작 롤러코스터 건설에 다시금 도전했다.[799] 지난 방송에서 2시간 넘는 트라이 끝에 도저히 어려워서 안되겠다며 롤러코스터에 대해 공부를 좀 해온 다음에 다시 도전해야겠다고 했었으나 한달전과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트라이하게 되었다.[800] 결국 본인의 감과 시청자들의 훈수에만 의지한 채 시행착오를 반복해 가며 롤러코스터를 만들어 나갔다. 그래도 지난 플레이가 전혀 무의미한 것만은 아니었는지 사카마타는 조금씩 롤러코스터의 흥분도 점수를 높여 나갈 수 있었고 한 번의 낙하와 한 번의 루프가 전부인 단순한 모양이 되기는 했으나 마침내 흥분도 7점이 넘는 코스터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방송시간 1시간 반이 조금 넘은 시점이었다.
사카마타는 주변 데코레이션을 통해 경관 효과를 높이고 롤러코스터를 개장한 뒤 직접 탑승객 시점으로 롤러코스터를 타 보며 혼자 힘으로 목표를 달성해낸 성취감과 기쁨을 만끽했다. 사카마타의 노력이 보상을 받은 것인지 새로 제작한 롤러코스터는 대성황을 이뤘고 요금이 싸다는 소리에 15달러에서 24달러까지 이용료를 인상했음에도 인기가 식을 줄을 몰랐다. 게다가 모양이 단순하기는 해도 결과적으로 놀이공원의 중앙 광장에 해당하는 부분을 한 바퀴 감싸는 형태로 건설되어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공원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는 점도 사카마타를 만족스럽게 했다.
이렇게 해서 사카마타는 방송시간 2시간 남짓만에 이날의 목표를 달성했다. 오래 방송한 것은 아니었지만 23시에 방송을 시작해서 이미 새벽 1시가 다된 상황이었기에 게임을 마치려나 싶었는데 사카마타는 계속해서 공원 운영을 이어나갔다. 사카마타가 롤러코스터와 씨름하는 동안 시간을 멈춰두지 않아 혼자서 잘 굴러간 공원은 꾸준히 안정적인 수익을 올렸고 롤러코스터가 완성되었을 무렵엔 3만 달러에 육박하는 자금이 모여 있었다. 거기다 새로 건설한 롤러코스터도 대박을 내며 수지는 더 좋아졌고 사카마타는 챌린지 모드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사실상 무제한으로 하고 싶은 것들을 마음껏 할 수 있게 되었다.
사카마타는 회전목마 등 놀이기구들을 더 추가하는 한편 종업원들도 충분히 확충하고 임금도 올려달라는 대로 올려주며 공원을 발전시켜 나갔다. 후반에는 "마녀의 집(魔女の住み処)"이라는 이름을 가진 다크라이드 계열의[801] 호러 콘셉트 어트랙션을 추가했는데 말도 안되는 수준으로 입장 대기라인을 길게 만들어서 과하다는 반응이 많았는데 그 대기라인이 꽉 차고도 모자랄 정도로 사람이 몰리면서 사카마타와 시청자들을 모두 당황스럽게 만들기도 했다. 경관 효과 100%를 채운다고 라이드 주변을 호러 관련 조형물들로 꾸미는데 시간을 엄청 쏟아부은 것은 덤.
그렇게 사카마타는 무려 5시간 반 가량을 플레이하고서야 이날의 게임 플레이를 마쳤다. 너무 재미있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하게 되어버린다고. 후속작인 플래닛 코스터 2가 출시되면 플레이할 예정이긴 하지만 바로 건드리지 않고 지금 만들고 있는 놀이공원을 충분히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완성시키고 난 다음에 손댈 예정이라고 했다. 이후 진행한 슈퍼챗 읽기는 나름 서둘러 진행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40분 이상이 소요되었고 사카마타는 6시간이 넘는 방송 끝에 밤을 꼬박 새고 아침이 다 되어서야 방송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10월 27일 플래닛 코스터를 계속해서 플레이했다. 사카마타가 3일 연속 방송을 한 것은 휴식에서 복귀한 이후 처음으로 8월 31일에서 9월 2일까지의 3일간 이후 2개월만이었다. 갸루 교복 차림으로 머리는 웨이브 헤어를 하고 왔는데 처음 등장했을 때는 깨끗한 모습이었으나 실시간으로 버섯이 자라는 것을 보여주며 이날도 안씻었음을 어필했다.
북극 지형에 건설된 사카마타의 놀이공원 "남극"은 이날도 순조롭게 발전해 나갔다. 지난회차에 건설한 커스텀 롤러코스터와 "마녀의 집"[802]이 대성황을 누리며 소지자금은 5만 달러를 돌파했고 써도 써도 줄어들지 않는 지경이 되어 사카마타는 사실상 무한 모드와도 같이 자유롭게 놀이공원을 꾸미고 확장시켜 나갈 수 있었다. 특히 "마녀의 집"은 상상을 초월하게 긴 입장 대기라인이 꽉 차고도 모자라 근처 도로가 대혼잡 상태가 되는 바람에 사카마타를 당황시켰다. 말도 안되는 수준의 인기에 사카마타는 좋아하는 것을 넘어 당혹스러워했으며 영문을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회전율을 높이기 위해 어트랙션 내 라이드의 이동 속도를 증가시켜보기도 했지만 혼잡은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았고 사카마타는 결국 주변 도로를 대폭 넓히는 대수술을 감행해야 했다.
새로운 어트랙션이나 시설을 설치할 때마다 사카마타는 해당 시설의 "경관 효과"를 100%까지 채우는 것에 집착했는데 그러다보니 하나 추가할 때마다 데코레이션 하는데 시간을 엄청 쏟아부어야 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나무를 잔뜩 심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었으나 때때로 나무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시설들이 있어 애를 먹었다. 놀이공원이 북극 지형을 기반으로 한 만큼 처음에는 전반적으로 크리스마스 콘셉트로 꾸미려고 했던 사카마타였으나 지난회차에 마녀의 집 주변을 호러 느낌 조형물로 도배한 것을 계기로 전체적인 콘셉트 통일보다는 해당 놀이기구나 시설에 어울리는 테마의 데코레이션을 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 그중에서도 이날 새롭게 건설한 대형 플룸라이드 어트랙션인 "화이트 워터"의 데코레이션 작업을 하며 설원 기반의 북극 지형을 갈아엎어 놀이기구의 아래를 통째로 호수로 만들고 주변을 해적 콘셉트 조형물과 물가에서 자랄 법한 나무들로 꾸며 설원 한가운데의 오아시스 느낌이 나도록 만든 것이 하이라이트. 이 작업에는 꼬박 1시간이 걸렸으며 그러고도 경관 효과 100%가 달성되지 않아 사카마타는 물 속에다 나무를 박아넣어 안보이게 하는 게임적 허용을 통해 겨우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
후반에는 드디어 공원에 호텔을 추가했는데[803] 경관 효과를 올리는데 유난히 애를 먹었다. 빈틈이 없을 정도로 주변에 나무로 도배해도 수치가 잘 오르지 않자 호텔 건물에 이런저런 장식을 추가하기 시작했는데 정체를 알 수 없는 형이상학적인 조형물을 건물 옥상에 올려 범고래의 미적 감각을 인류가 따라가기는 아직 이르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범고래의 미적 감각을 게임 또한 이해하기는 아직 일렀는지 경관 효과에 딱히 도움이 되지 않았고 사카마타는 조형물을 철거하고 평범하게 이런저런 장식들을 추가해서 경관 효과 100%를 달성할 수 있었다. 이 호텔을 장식하는데에만 역시 1시간 가량을 투자해야 했다.
그렇게 사카마타는 이날도 5시간 반 가까이 게임을 하고서 플레이를 마쳤다. 압도적인 수익을 올리며 순항중인 사카마타의 "남극"이었지만 유일하게 아쉬운 부분이 공원 내 각종 식음료 매장들이 파리를 날리고 있다는 점이었는데 다음 플레이에서는 어떻게든 매장들의 매출을 올릴 방법을 찾아보고 싶다고 했다.[804] 이어서 1시간을 슈퍼챗을 읽었지만 이날 방송을 20시에 시작했던 덕분에 전날처럼 밤을 꼬박 새지는 않고 방송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10월 31일 젤다의 전설 왕국의 눈물을 플레이했다. 원래는 전날인 30일 방송이 될 예정이었으나 레코딩 후 좀 긴 편의 선잠을 자야겠다고 하며 이날 새벽이나 어쩌면 아예 아침 무렵에 방송을 할 수도 있고 안할 수도 있다고 안내했었는데 예상보다는 일찍 일어나 0시 30분부터 방송을 잡았고, 방송 시작 30분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 예고를 하면서 게릴라 아닌 게릴라 방송이 되었다. 지난회차 플레이에서 5번째 현자 미넬의 각성까지 성공한 뒤 다음에야말로 정말로 클라이막스라고 다짐했던 사카마타였지만 이날은 스토리 진행을 하지 않고 캐릭터 강화를 하는 날로 하겠다고 했다. 잡몹한테도 2방컷, 별볼일 없는 보스만 만나도 한방컷이라면서 이대로는 안되겠다며 느긋하게 탐색 및 강화를 하면서 수다를 떨자고 했다. 이날은 오랜만에 포니테일 헤어에 지뢰계 의상 차림으로 왔는데 잠이 덜 깬 상태로 헤롱거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인삿말조차 틀리며 버벅였으며 한참동안 거의 반쯤 자는 상태로 횡설수설하며 졸리다는 소리를 반복했다.
지난회차에서 미넬의 골렘을 조종하는 와중에 배터리 부족으로 애를 먹었기에 우선은 배터리를 확장시키는 작업을 하려고 했으나 남은 스토리 진행을 고려했을 때 배터리 용량이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얘기에 바로 철회하고 링크의 생명력을 늘리는 한편 방어구 강화를 통해 방어력을 높이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 하지만 방어구 강화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전혀 몰랐기 때문에 일단 가본 적 없는 곳 위주로 탐험을 하면서 파마의 사당이 나오면 클리어해서 생명력 증가를 위한 포인트를 모아나갔다. 파마의 사당의 퍼즐들은 그렇게 어려운 것들은 없어 어렵지 않게 클리어할 수 있었는데 그 중에는 튜토리얼에 해당하는 사당도 있어서 어이없어 빵 터지기도 했다. 하지만 아무리 돌아다녀도 방어구를 강화할 방법은 찾을 수 없었고 그저 정처없이 방랑해야 했다. 사카마타가 의식적으로 채팅창 훈수를 안보려고 한 것도 있지만 이날따라 유난히 시청자들도 딱히 방법을 알려주는 사람은 없었다.
후반에는 방어력 강화를 위해서는 마굿간을 찾아가야 한다는 제보에 마굿간을 순회하는 여정이 되었다. 기본적으로 마굿간이 어디에 있는지도 몰랐기에 정처없이 돌아다니는 것은 변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여러 차례 마굿간을 조우할 수 있었는데 아쉽게도 방어력 강화를 할 수 있는 곳을 발견하지는 못했다. 마굿간을 찾아다니는 와중에도 아직 클리어하지 않은 파마의 사당을 만나면 클리어해두고 지나갔지만 아무래도 마굿간이 있는 곳은 길가나 평원이다 보니 파마의 사당을 거의 조우할 일이 없었다.
그렇게 사카마타는 4시간 반이 넘도록 하이랄 지방을 헤매고 다녔지만 결국 방어력 강화방법을 발견하지 못한 채 이날의 플레이를 마치게 되었다. 어떻게든 최종보스전을 치르기 전에 방어구 강화는 성공하고 싶다며 비방으로도 좀 더 조사를 해둘 예정임을 밝혔다. 한편 방송 전에는 느긋하게 탐험을 하면서 잡담도 하자고 했지만 정작 게임을 플레이하면서는 초반에 잠깐 여행 이야기 등을 한 것을 제외하고는 게임에만 집중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이어진 슈퍼챗 읽기에서 유난히 탈선 잡담을 많이 했다. 그중에서도 사카마타는 어려서부터 각종 소소한 사고를 많이 당했지만 신기할 정도로 다치는 일이 없었다는 것과[805] 야밤에 술취한 아버님에게 불려나가서 있었던 에피소드가 하이라이트. 그러다보니 몇개 되지 않는 슈퍼챗을 가지고도 1시간이 넘게 걸리며 밤을 꼬박 새고 아침 6시가 넘어서야 방송을 마칠 수 있었다.
이미 밖이 환해진 상황에서 방종 인사를 하고 있는데 무라사키 시온이 방송에 찾아와 채팅으로 아침 인사를 했다. 인사 한 마디를 한 것이 전부였으나 막 엔딩을 띄울 참이었던 사카마타는 급정거를 하며 한계화했다. 시온이 자기를 좋아하는 것이 확실하다며 징그러운 웃음을 참지 못했고 키모오타쿠의 모습을 원없이 보여주고 나서야 이날 저녁에 시온과 콜라보가 있음을 광고하며 방송을 종료했다. #
밤에는 할로윈 데이를 기념하여 무라사키 시온, 나키리 아야메, 우사다 페코라와 함께 "라이어즈 바(Liar's Bar)"[806]를 플레이했다. 사카마타가 휴식에서 복귀한 이후 처음이자 9월 5일의 카나켄[807] 콜라보 이후 2개월만의 콜라보였다. 서로 각자 일대일로는 접점이 있었으나 다같이 모인 적은 없었던 보기드문 조합이었는데 시온이 사람을 모았으며 유쾌한 멤버들이라고 소개했다. 시온이 주최한 만큼 시온의 채널에서 진행되었다.
"라이어즈 바"는 10월 2일 출시된 따끈따끈한 신작 게임이었다. 4명까지 멀티플레이를 지원해서 콜라보로도, 시청자 참여 콘텐츠로도 써먹기 좋은 방송인 최적화 게임으로 발매되자마자 인기를 끌었고 홀로라이브에서도 너도나도 플레이하고 있었는데 이날의 콜라보 멤버들은 마침 전원이 라이어즈 바 초견 멤버들이었다.[808] 할로윈을 기념해서 모인 만큼 각자 "Trick or Treat!"를 외치며 인사를 했다. "라이어즈 바"는 플레이 캐릭터가 의인화된 동물들인 것이 특징이었는데 사카마타는 하와이안 느낌이 나는 셔츠를 걸친 덩치 큰 코뿔소 캐릭터를 선택한 것을 볼 수 있었고 인사를 하면서도 알로하 차림이라는 소리를 했다.[809]
목숨을 건 거짓말을 콘셉트로 한 이 게임은 카드게임과 러시안 룰렛을 조합한 형태의 갬블 게임이었다. 퀸 6장, 킹 6장, 에이스 6장, 조커 2장으로 구성된 20장의 트럼프 카드를 4명이 랜덤으로 5장씩 나눠갖고 해당 라운드에서 지정된 카드를 돌아가면서 내는 방식이었다. 한번에 내는 카드의 매수에는 제한이 없었으나 내지 않는다는 선택은 할 수 없어 지정된 카드가 없어도 뭐라도 내야했고 지정된 카드가 아니어도 거짓말로 다른 카드를 낼 수도 있었다. 이 때 거짓말을 한 것으로 의심되는 경우 다음 차례의 사람이 이를 지적하고 패를 까볼 수 있었는데 지적이 맞았을 경우 카드를 낸 쪽이 러시안 룰렛을 하고, 거짓말이 아니었을 경우 지적한 사람이 러시안 룰렛을 해야 했다.[810] 러시안 룰렛인 만큼 당연히 살아날 확률이 있었고 살아나면 게임 속행, 죽으면 탈락하여 그 라운드의 우승자가 결정될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단순한 구조를 하고 있으면서도 포커페이스에 말빨, 간파 능력에 행운까지 복합적으로 요구되어 플레이하는 사람에게도, 지켜보는 시청자들에게도 재미를 보장해주는 게임이었다.
게임에서 요구되는 포커페이스와 말빨과 간파와 행운을 단 하나도 갖추고 있지 못했던 사카마타는 제일 첫 게임에서 시작 2분만에 페코라를 오인 지적했고 러시안 룰렛에서 1/6의 확률을 뚫고 한방에 사망하고 말았다. 사카마타의 광속 탈락에 다른 멤버들도 오히려 당황할 정도였으며 오히려 운이 좋은 것 아니냐는 소리도 나왔다. 하지만 디스코드로 통화를 하며 진행했기에 죽었다고 해서 멍하니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대화에도 참여하고 바람잡이 역할도 할 수 있어 심심하지 않을 수 있었다. 잠시 뒤 시온도 1/6의 확률에 당첨되며 시오샤치[811]의 키즈나를 보여주었고 첫 번째 게임은 페코라의 승리로 돌아갔다.
이어진 게임들에서도 사카마타는 거짓말에 서툴러 간파도 잘 당하고 팔랑귀에 흔들려 오인 지적을 하는 일도 잦았다. 게임 시스템 상 지적할 수 있는건 방금 카드를 낸 사람의 바로 다음 차례 사람뿐이었지만 다들 입은 열려있다보니 매 턴마다 신나게 수상하다느니 냄새가 난다느니 하며 떠들어대며 바람을 잡았다. 특히 극렬 시옷코인 사카마타는 시온의 말을 거의 전적으로 따르며 사실상 한 팀처럼 행동했고 시온 본인도 이것을 적극적으로 써먹었다. 게임이 진행되며 플레이에 익숙해지자 다들 신나게 "라이어!"를 외쳐댔고 거짓말을 간파해내는 경우보다 오인 지적을 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4게임째부터는 "데빌 모드"라고 해서 카드들 중에 검은 오오라를 뿜어내는 데빌 카드가 한 장 생기고 해당 카드를 냈을 때 오인 지적을 당한 경우 지적한 사람뿐만 아니라 카드를 낸 사람 제외 나머지 전원이 러시안 룰렛을 해야 하는 모드를 도입했는데 아쉽게도 단체로 머리에 총을 겨누는 일은 그다지 일어나지 않았다.
2시간에 걸쳐 총 7게임을 플레이했는데 사카마타도 2회 우승하는데 성공했다. 사카마타 본인이 잘 했다기보다는 다른 멤버들이 라이어 지적을 남발하다 자멸한 결과였다. 낮은 확률을 뚫고 첫발에 사망해버린 것은 1라운드 때 뿐으로 이후에는 평범하게 몇 차례 러시안 룰렛을 돌리고도 생존할 수 있었으며 마지막 6발째가 올 때까지 살아남는 기적도 몇 차례나 나왔다. 이날 최종적으로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것은 총 4회 우승의 시온이었는데 여기에는 사카마타도 상당한 공헌을 했다. 유일하게 아야메 혼자만 단 한번도 우승해 보지 못해서 다른 멤버들이 미안해할 정도였으나 재미있었다는 감상을 남겼다. 게임을 마친 뒤 다 함께 "해피 할로윈"을 마치며 이날의 콜라보를 마무리지었다.
한편 이날 할로윈 기념 커버곡으로 "프랑켄의 신부(フランケンの花嫁)"를 발표했다. 7월 29일 Habit을 공개한 이후 3개월만의 솔로 커버곡이었다. 데뷔 후 첫 할로윈 데이에는 holoX 멤버들과 함께 잭팟 새드 걸을 불렀고, 23년의 할로윈에는 하코즈 벨즈와 함께 Crazy Scary Holy Fantasy를 부른 데 이어 이번에는 솔로 커버곡을 내며 데뷔 이래 할로윈 데이마다 빠짐없이 커버곡을 발표하는 기록을 만들었다. "프랑켄의 신부"는 v flower가 부른 보컬로이드 악곡으로 발표된지 1년이 갓 넘은 최신곡이었다. 보컬 트레이닝을 통해 믹스 보이스를 습득한 이후 믹스 보이스 위주로 노래를 불러왔던 사카마타였지만 이 곡에서는 방송용 모에고에와 저음의 이케보를 극단적으로 왔다갔다하며 대비를 강조하는 한편 데뷔 후 첫 생일 때 공개했던 커버곡 가짜인간 40호 때와 같이 변조 및 이펙트도 아낌없이 사용하여 분위기를 극대화시켰다.
2.11. 11월
11월 2일 "Tavern Manager SImulator"를 플레이했다. 최근 수면 패턴이 불규칙해진 것을 해소하려고 아예 한바퀴 돌아 아침형 인간이 되고 싶다면서 그러기 위해 우선은 극단적인 야행성을 먼저 되찾겠다고 하며 0시부터 방송을 잡았다.[812] 방송 전부터 몇 차례나 함께 밤새자고 강조하면서 일찍 끝낼생각이 없음을 내비쳤다. 타번 시뮬레이터는 9월에 발매된 최신게임으로 이름 그대로 주점을 경영하는 게임이었는데 사카마타는 본인이 비어걸 겸 주점 아가씨가 되어 주점을 부흥시켜보이겠다고 했다. 이날은 지뢰 의상에 포니테일을 하고 왔는데 무한히 졸리다면서 범고래도 겨울잠을 자는게 아닐까라는 소리를 했다.이후 게임을 시작했다. 타번 시뮬레이터를 플레이하는 것은 홀로라이브 JP에서는 사카마타가 처음이었다.[813] 몰락한 채 방치되어 있던 주점을 정리하고 재오픈해서 손님들을 끌어모아 다시금 부흥시키는 것이 목적인 게임이었는데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으로서는 독특하게 중세 판타지 세계관이 배경인 것이 특징이었다. 오랫동안 버려져 있던 매장을 청소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가장 기본적인 에일을 판매하며 돈을 벌다가 매장 레벨이 올라갈수록 홀도 확장하고 각종 안주도 늘려가는 시스템이었다. 맥주를 잔에 따르는 것부터 미니게임으로 구성되어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면 저품질이 되거나 쏟아져버리는 등 실패하기도 했고 손님들이 마시고 비운 잔은 일일이 우물에서 물을 길어다 설거지를 해야 했던데다 재료를 주문하면 도착하기를 기다려야 하는 등 상당히 현실적으로 구현되어 있었다.
사카마타는 처음에는 주점 건물의 입구조차 찾지 못해 한참을 헤매고 돌아다녀야 했지만[814] 금방 시스템을 파악하고 착실하게 튜토리얼을 따라갔다. 주점의 이름은 평범하게 "사카마타의 주점"으로 지었다. 초반에는 손님들에게 맥주를 갖다준 뒤 손님들에게 말을 걸고 돌아올리가 없는 대답을 멋대로 꾸며 대화를 하며 꽁트를 하기도 했으나 홀이 확장되고 술 뿐 아니라 안주도 만들어 제공하게 되면서 곧 장난칠 여유가 없어졌다. 안주들도 일일이 미니게임을 통해 만들어야 하는 데다가 뒤로 갈수록 들어가는 재료의 종류도 많아지고 거쳐야 하는 과정도 늘어나고 복잡해졌기 때문. 게다가 술과 안주의 제작 및 판매가 전부가 아니라 손님이 먹고 난 흔적이나 발자국을 청소하는 등 청결도에도 신경써야 했고 진상 고객의 처리까지 해야해서 초반에는 잡담도 해 가며 플레이하던 사카마타는 그나마 설거지를 자동으로 해주는 요정이 추가되며 손을 덜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신없이 일하는데 집중해야 했다. 게임 시스템 상 밤에는 영업을 중지하고 잠을 자서 밤을 보낼수도 있게 되어 있었으나 사카마타는 밤에도 문을 닫지 않고 24시간 영업을 했다. 그나마 밤에는 손님이 덜 왔기 때문에 밤 시간을 이용해서 안주들을 미리 만들어 둔다던가 낮에는 바빠서 못 챙긴 쳥결도나 재료 보충을 한다던가 하며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
그렇게 사카마타는 4시간을 꼬박 빡세게 일한 뒤 주점 평판을 8까지 올린 시점에서 게임 플레이를 마쳤다. 0시에 방송을 시작해서 새벽 4시가 된 상황이었지만 함께 밤새자고 호언장담한 것 치고는 빠른 마무리였는데 갑작스레 졸음이 쏟아진다고 하며 연신 하품을 했다. 그래도 슈퍼챗은 읽겠다고 슈퍼챗 읽기를 시작했지만 계속해서 하품을 해댔으며 잠에 취해 횡설수설하는 모습도 많이 보여주었다. 뜬금없이 묘한 텐션을 보여주며 평소 텐션이 나와버린다고 무리라는 소리를 하기도. 하지만 슈퍼챗 읽기가 절반 정도 진행되었을 무렵부터는 다시금 잠이 깨서 평범하게 진행했으며 탈선해서 잡담도 해 가며 슈퍼챗 읽기로만 1시간 넘게 방송한 뒤 아침이 다 되어갈 무렵에야 방송을 마쳤다. 이후에도 바로 자는 것이 아니라 레코딩을 더 해놓고 잘 예정이라고.
11월 3일 이날 공개된 홀로그라에 출연했다. holoX 아지트를 배경으로 holoX 멤버 전원이 출연했는데 23년 11월 26일 이후 거의 1년만이었다. 하지만 정작 이날의 주인공은 하루사키 노도카였다. 무섭지 않은 비서를 갖고 싶다고 떼쓰는 총수를 위해 노도카를 납치해 왔고 노도카는 비서 일 같은건 할 줄 모른다며 울상이 되면서도 정작 만능에 가까운 능력을 발휘해 보여주는[815] 스토리였다. 라플라스와 노도카 위주로 스토리가 진행되다 보니 사카마타의 비중은 매우 작았으며 코요리와 함께 붙잡혀온 노도카를 보며 사진을 찍는다던가 한두 마디 추임새를 던지는 것이 전부였다. 마지막에는 커버 주식회사의 신규 인력 채용 홍보를 하며 마무리되었는데 그 때문인지 이날의 홀로그라는 안건 방송처럼 "광고 포함" 딱지가 붙었다.
11월 4일 멤버십 한정으로 늑대와 향신료 리메이크판을 동시시청했다. 진격의 거인 동시시청을 1기만으로 일단 끝내겠다고 했던 만큼 이날부터 새로운 시리즈를 감상하게 되었다. 늑대와 향신료는 이름만 들어본 상태로 완전 초견이라면서 리메이크가 나왔다는 모양이니 함께 보자고 했다. 2쿨로 구성된 애니인 만큼 평소처럼 6~7화 정도 보려나 싶었으나 다음 날 하루종일 레코딩이 잡혀 있다면서 4화까지만 보고 끊었다. 하지만 시청을 마친 뒤 감상을 포함한 2부 잡담과 슈퍼챗 읽기로만 3시간 가량을 추가로 수다를 떨며 일찍 마친 것이 무색하게 장시간 방송을 하고 말았다.
11월 6일 플래닛 코스터 7회차이자 최종회를 진행했다. 장편 스토리게임이 아닌 게임을 가지고 7회까지 플레이한 것은 데뷔 이래 처음이었다. 이날은 선잠을 자고 나서 방송하겠다고 했는데 몇시에 시작할 수 있을지 맞춰보라며 일단 알람을 설정하긴 했지만 알 수 없다는 식으로 이야기해서 또 다음날 새벽에 시작하나 싶었으나 아슬아슬하게 날짜가 바뀌기 전에 일어나 23시 30분부터 방송을 시작했다. 지금까지의 플래닛 코스터 방송과 마찬가지로 갸루 교복 차림으로 왔으며 머리는 웨이브 헤어를 하고 있었다.
이날도 북극 지방에 건설중인 챌린지 모드 놀이공원 "남극"의 운영을 이어갔다. 시리즈 신작의 발매를 하루 앞둔 상황에서 공원을 완성시켜 후회가 남지 않는 마무리를 하고 싶다고 했다. 처음 건설을 시작할 때부터 사카마타의 목표는 주어진 필드를 가득 채우는 전체적으로 원형 형태를 한 공원이었기 때문에 사카마타가 말하는 "완성"까지는 아직도 절반 이상 비어있는 필드를 마저 채울 필요가 있었다. 이미 한참 전부터 대성황을 누리며 자금은 써도써도 줄지 않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사카마타는 마음껏 놀이기구들을 추가하며 공원을 확장시켜 나갔다. 무슨 방법을 써 봐도 사람이 미어터지는 호러 콘셉트 어트랙션인 "마녀의 집" 대책으로 멀찍이 떨어진 중앙광장 건너편에 "마녀의 집"을 하나 더 만든 것을 시작으로[816] 규모가 큰 트랙 라이드 어트랙션을 중심으로 필드를 메꿔 나갔고 애매한 공간에는 작은 회전형 라이드 놀이기구들을 채웠다.
당연히 이날도 사카마타는 어트랙션을 하나 추가할 때마다 경관 효과 100%를 만들기 위해 데코레이션에 공을 들였다. 전체적으로 통일된 콘셉트보다는 어트랙션에 맞춘 장식을 추가하는 방향으로 진행했는데[817] 기본적으로는 지금까지와 같이 나무들을 잔뜩 심는 것이 메인이 되었으나 어트랙션의 규모가 클 수록 경관 효과를 올리기가 쉽지 않아 사카마타는 식물 및 장식물들의 종류도 다양화하고 배치하는 위치와 모양새까지 고민해야 했다. 하이라이트는 구불구불한 어트랙션 입장 대기열의 사이 공간을 색색깔의 수국으로 가득 채워 그라데이션 꽃밭을 만들어낸 것. 그러다보니 놀이기구 하나 당 짧게는 30분에서 길게는 1시간 반이 넘게 걸리며 순식간에 시간이 녹았고 방송시간이 7시간에 육박하며 밤을 꼬박 새고 이미 해가 뜬 상황이었는데도 아직 필드의 30% 이상이 비어 있는 지경이 되었다.
사카마타는 어떻게든 이날 방송을 최종회로 하고 싶다고 하면서도 이대로는 밤샘이 문제가 아니라 아카이브를 걱정해야 할 상황이라는 것을 깨닫고[818] 여기서부터는 "마구 난립시켜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더니 경관 효과를 포기하고 다양한 어트랙션들을 설치 및 진입로 연결까지만 한 뒤 바로 개장하면서 나머지 필드를 메꿔 나갔다. 결국 게임이 프리셋으로 제공하는 모든 트랙형 라이드 어트랙션들을 설치했으며 회전형 라이드 기구도 대부분이 설치되었는데 롤러 코스터는 추가로 설치하지 않았다. 마침내 주어진 필드를 거의 놀이 기구들로 메우는데 성공했지만 지형 기반이 북극의 설원 지형이다보니 경관 효과를 위해 데코레이션을 한 부분들과 비교하여 극단적으로 살풍경한 모양새가 되고 말았다. 사카마타는 그대로는 놀이공원을 완성했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생각했는지 어트랙션의 경관 효과를 고려한 것이 아닌 전반적인 살풍경한 모습만을 해소하기 위해 군데군데 나무들을 심은 뒤 설원을 통째로 갈아엎어 대부분의 필드를 흙과 돌, 모래 등의 지형으로 텍스처를 바꿔버렸고 초심자에게 설원은 절대 선택하지 말아야 할 필드라는 소리를 했다. 그렇게 해서 사카마타는 마침내 사카마타만의 놀이공원을 완성해 냈고 완성된 공원을 둘러보며 입구부터 시작해서 고객의 시점에서 공원을 즐기는 시뮬레이션을 한 뒤 게임을 마쳤다. 방송시간 8시간 반이 다되어가는 시점이었다.
이미 밤을 완전히 새고 아침이 된 상황이었지만 사카마타는 지금 먹고 있는 간식이 뭔지 맞춰보라고 하는 등 장난을 포함한 잡담을 좀 더 한 뒤에야 슈퍼챗 읽기로 넘어갔다. 그런데 방송 시작 전 또는 방송 초반에 먼저 자러가서 미안하다는 슈퍼챗을 보냈던 사육사들이 자고 일어나서도 사카마타가 있는 것을 보고 놀라움 및 기쁨의 슈퍼챗을 또 보내면서 슈퍼챗 2배 이벤트가 일어났고 평소보다 슈퍼챗 양이 많아지고 말았다. 그 결과 사카마타는 1시간 넘게 슈퍼챗을 읽어야 했고 방송시간 9시간 30분을 찍으며 6월 30일 풍래의 시렌 6 방송기록도 돌파, 22년 4월 23일의 하데스 방송 이후로 가장 긴 방송시간을 갱신했다. 방종 시점에 이미 발매되어 플레이가 가능해진 신작 플래닛 코스터 2는 당연히 플레이할 생각이 있지만 허가 등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곧바로는 아니고 좀 시간이 지난 뒤에 건드릴 생각이라고 한다.
11월 9일 고스트 트릭을 플레이했다. 이날은 저녁 타임에 홀로라이브 DEV_IS의 새로운 기수인 FLOW GLOW의 릴레이 데뷔 방송이 예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해당 시간을 피해 낮부터 방송을 잡았다. 처음에는 14시부터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을 하겠다고 했었는데 뭔가 착오가 있어 못하게 됐다고 하더니 시간도 한시간 늦춰 15시에 시작하며 들고 온 것이 고스트 트릭이었다. 어느 쪽도 최신 유행과는 동떨어진 게임이었고[819] 사카마타가 좋아하는 장르와도 거리가 있었기에 의외의 게임픽에 다들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고스트 트릭은 2010년에 닌텐도 DS 기반으로 출시된 고전 게임으로 23년에 HD 리마스터 버전으로 PC에 이식되었다. 이날 사카마타가 플레이한 것은 리마스터 버전으로 발매 직후 파볼리아 레이네가 플레이했던 것을 제외하고는 사카마타가 처음이었다. 게임 스토리가 이미 사망한 주인공이 영혼의 상태로 본인이 살해당한 이유와 그에 얽힌 사건을 풀어나가는 내용이다보니 사카마타는 방송 전부터 주인공에 본인을 대입하여 사카마타가 갑작스레 살해당해버렸다며 이렇게나 귀엽고 착한 아이를 죽이다니 반드시 범인을 찾아내주겠다는 소리를 했다.
이날은 오래간만에 후드까지 착용한 기본 의상 차림으로 왔는데 뭔가를 먹고 있는 상태로 등장했다. 알고보니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던 중이었고 곧이어 아이스크림은 방송을 해 가면서 느긋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은 사카마타는 아이스크림을 냉장고에 넣어두기 위해 자리를 비워야 했다. 그러더니 잠시 뒤 데뷔 예정인 후배들을 두고 첫 방송 무척이나 긴장되겠지만 안심하라면서 얼마 지나지 않아 자기처럼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방송을 켜고 그상태로 치우러 다녀오는 등 자유분방해질 거라고 했다. 그리고 그것을 계기로 신인들 5명에 대해 한 명씩 첫인상을 이야기했는데 죄다 멋대로 이미지를 뒤틀어 이상한 고집이나 습관을 하나씩 갖고 있을 것 같다는 소리를 해 댔다.
이후 게임을 플레이했다. 예고되었던 대로 게임 시작 시점에 이미 살해당한 주인공은 영혼의 상태로 깨어나는데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820]의 가이드를 통해 본인이 "죽은 자의 힘"이라고 하는 특수한 능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능력을 사용해서 본인을 살해한 범인과 사유를 캐는 한편 그 과정에서 그날 밤에 그 도시에 벌어진 일의 진상을 밝혀가는 것이 게임의 스토리였다. "죽은 자의 힘"은 영혼의 상태로 물건에 깃들어 해당 물건을 조작할 수 있고 본인이 아닌 다른 생명의 죽음을 목격했을 때 해당 죽음이 발생하기 4분 전으로 시간을 되돌려 운명을 바꿔줄 수 있는 사기적인 능력이었는데 이 능력이 추리 미스테리 계열로 보였던 예상과 달리 고스트 트릭을 스토리 중심의 퍼즐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만들었다.
사카마타는 주인공을 포함해서 등장인물들의 대사를 일일이 더빙하면서 스토리에 몰입해서 플레이했다. 처음에는 인물들 별로 목소리를 바꿔가며 코믹하게 연기를 했지만 인물들이 다양해지고 캐릭터성도 복잡해지며 그만두고 평범하게 더빙했다. 역전재판으로 유명한 타쿠미 슈의 작품 답게 주연급 인물들은 물론이고 조연에 단역들까지 등장하는 인물들이 하나같이 강렬한 개성을 뽐냈고 사카마타는 쉼없이 츳코미를 넣거나 감탄을 하면서 진행했다. 퍼즐들은 그렇게까지 어렵지는 않았지만 마냥 간단하지도 않았는데 실수하거나 막히더라도 리트라이가 가능해서 크게 막히거나 고민하지 않을 수 있었고 딱히 스토리 분기 같은 것도 없어서 선택지가 나와도 부담없이 하나씩 전부 눌러보며 진행할 수 있었다. 하지만 고스트 트릭은 상당한 볼륨을 가지고 있었고 사카마타는 3시간 반을 꼬박 플레이한 끝에 챕터 5까지 진행한 시점에서 이날의 플레이를 마쳤다. 슈퍼챗 읽는데 걸리는 시간을 고려했을 때 신인들의 데뷔방송 시작 전까지 마치려면 아슬아슬한 상황이었다.
이날도 어김없이 슈퍼챗 읽기로 넘어가기 전 게임에 대한 감상을 포함해서 잠시 잡담을 했는데 갑작스럽게 졸음이 쏟아진다며 연신 하품을 했다. 오래간만의 기본 의상 차림이었다 보니 랍투디 3.0에서만 가능한 표정들을 보여주기도 하고 졸려서 횡설수설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어진 슈퍼챗 읽기에서는 다시 잠이 깨서 멀쩡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1시간이 넘게 슈퍼챗을 읽은 뒤 후배들의 데뷔방송 시작 직전에 방송을 마무리했다.
11월 10일 파피 플레이타임 챕터 2를 플레이했다. 사카마타가 휴식에서 복귀한 이후로 처음이자 9월 1일 이후 2개월만의 공포게임 플레이였다. 3월 12일 챕터 1을 플레이했었던 이후 8개월만에 후속작을 플레이하게 되었다. 이날은 지뢰계 의상에 포니테일로 머리를 묶고 나타났는데 말로는 조금도 겁먹지 않았다며 여유라고 하면서도 캐릭터를 부들부들 떠는 것처럼 흔들어서 웃음을 주었다. 마침 조금 전에 오토노세 카나데와 라인으로 대화하며 선배 과시를 잔뜩 했다면서[821] 그 연장선에서 선배로서의 모범과 위엄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쫄지 않고 가겠다고 했다.
하지만 당찬 포부와는 달리 사카마타는 게임을 시작조차 하지 못했다. 챕터 2의 플레이를 위해서는 DLC를 따로 구입해야 한다는 것을 모르고 게임을 사두지 않았던 것. 방송사고급 PON을 저질러버린 사카마타는 급하게 게임을 구입한 뒤 다운받아야 했고 선배로서 모범을 보이겠다던 말이 무색하게 멋지게 반면교사로서의 모범이 되고 말았다. 사카마타는 "이것이 3년차 선배의 모습이야"라면서 아무것도 두려워하고 불안해 할 것 없다는 소리를 하면서도 왜 매번 이렇게 되고 마는거냐며 징징거렸다. # 게임을 다운받고 설치하는 동안 잡담을 했는데 2일 뒤에 카나켄[822] 콜라보가 있다는 것을 공지하기도 하고 새로 데뷔한 FLOW GLOW 후배들의 첫 방송 감상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특히 코가네이 니코가 너무나 재미있었다고. 그리고 사카마타는 게임 플레이 준비가 진작에 끝난 것도 눈치채지 못한 채 잡담에 열중해버린 끝에 방송시작 20분이 넘어서야 게임을 시작할 수 있었다. 우여곡절 끝에 게임을 시작한 사카마타였지만 이번에는 버그가 발목을 잡았다. 어째서인지 ESC를 눌러 메뉴창만 띄웠다 하면 화면 시점이 정면으로 고정되어버리는 버그가 발생했고 게임을 껐다 켜기 전까지는 해결되지 않았다. 결국 사카마타는 방송에 적합한 설정을 세팅하는 과정에서 몇 번이나 게임을 재기동해야 했고 일시정지가 불가능한 제한 플레이를 하게 되었다.[823]
하지만 본격적으로 플레이를 시작하고 나자 당연히 바짝 쫄은 상태로 플레이하며 조금만 놀라도 비명을 들려주기는 했으나 전반적으로 순조롭게 진행해 나갔다. 챕터 2는 챕터 1에 비하여 액션 요소가 대폭 강화되어 상당한 피지컬을 요구했는데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것이 그랩팩의 와이어를 활용한 와이어 액션이었다. 마치 스파이더맨처럼 와이어를 활용해서 길이 끊어진 곳을 건너가야 하는 구간이 많이 나왔는데 사카마타는 제일 첫 구간부터 원트라이에 통과하는 모습을 보여 놀라움을 주었으며 이날의 플레이 중에 와이어 액션에 실패해서 낙사하는 경우는 단 한번도 없었다. 웬만큼 피지컬 좋은 사람들도 익숙해지기까지는 몇 차례의 시행착오를 겪는 것이 일반적인 것을 고려했을 때 초견 플레이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의 실력이었다. 당연히 퍼즐들 또한 많이 어려워졌지만 챕터 1에서도 각종 퍼즐들을 빠르게 풀어 놀라움을 주었던 사카마타 답게 이번에도 실력을 뽐냈다. 챕터 1 끝부분에서 사카마타가 한참 애를 먹었던[824] 전력 연결 퍼즐은 간단하게 보일 정도로 악랄한 전력 연결 퍼즐들이 몇 번이나 있었지만 사카마타는 몇번 트라이 해보더니 금방 답을 찾아내며 130에 육박하는 IQ가 허풍이 아님을 보여주었다.[825]
챕터 2의 메인 콘텐츠라고 할 수 있는 3개의 미니게임에서는 전반적으로 준수한 실력을 보여주면서도 PON이나 재미있는 장면들도 많이 뽑아냈다. 첫 번째 게임인 "뮤지컬 메모리"는 기억력 테스트인만큼 단기기억에 절망적인 수준의 결함이 있는 사카마타가 풀어낼 수 있을까 걱정을 샀으나 의외로 원트라이에 클리어해내는 기염을 토했는데 허둥대며 정신없이 플레이하는 와중에 오렌지색 버튼을 눈앞에 두고 오렌지가 안보인다고 꺅꺅대며 헤매서 큰 웃음을 주기도 했다. # 두 번째인 "왝 어 워기"는 입구에서부터 뭐하는 게임인지 바로 눈치챘는데 허기 워기를 또 보기 싫었다면서 징징대는 한편 이런 게임 엄청 못한다고 한걱정을 했다. 하지만 정작 게임을 시작하고 나서는 그랩팩의 한쪽 팔만 사용하는 셀프 제한 플레이를 하면서도[826] 두 번째 트라이만에 클리어 코앞에서 아쉽게 죽는 모습을 보여주더니 세 번째에 클리어에 성공해서 놀라움을 선사했다. 마지막 게임인 "스태츄"는 PJ 퍼그 어 필러는 계속 쫓아오는데 비해 자신은 조명이 꺼져있는 동안에만 움직일 수 있는 와중에 다양한 장애물들까지 통과해야 하는 어려운 게임이었는데 사카마타는 연신 뒤를 돌아보며 비명을 지르면서도 압도적인 피지컬로 장애물들을 성큼성큼 통과해 나갔다. 그런데 조명이 켜져 멈춰야 하는 순간에 게임 속 움직임뿐만이 아니라 사카마타 본인까지 같이 멈추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이 귀여움에 심장을 부여잡게 만들었다. # 첫 트라이에서는 코스의 끝 구간까지 도달했으나 이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 헤매다 죽은 반면[827] 두 번째 트라이에서는 여유롭게 클리어 해놓고서도 그 다음 진행으로 이어지는 사무실 내 구멍을 발견하지 못해 진행이 막혔다며 한참을 삽질하기도 했다.
마지막에 마미 롱 레그와의 최종보스전에서는 챕터 1에서 허기 워기와의 추격전 때와 같이 살아야한다는 일념 하에 생존 본능을 발휘하여 초견임에도 숨어야 할 위치라던가 도주 경로를 한번에 파악하며 빠르게 진행해 나갔다. 한순간의 머뭇거림도 용납되지 않는 구간에서는 한번씩 게임 오버를 당하기는 했지만 두번 실패하는 일은 없었고 빠르게 최종패턴까지 도달할 수 있었다. 마지막 추격전에서도 끝까지 다 가서 마미가 분쇄 기계장치에 끼인 것을 보고서도 잠깐 망설이는 바람에 한번 죽긴 했지만 곧바로 2회차 트라이에서 클리어에 성공했다. 토탈 플레이타임 2시간 가량으로 초견 플레이 치고는 압도적으로 빠른 클리어 기록이었다. 그런데 다 끝나고 엔딩으로 향하는 마지막 과정만 남은 상태에서 치명적인 버그가 터졌다. 마지막 기차를 출발시키기 위한 퍼즐을 풀기 위해서는 그동안 플레이하면서 수집한 기차의 암호 코드를 봐야 했는데 인벤토리 내의 아이템이 보이지 않고 검은 화면만 뜨는 버그가 생긴 것. 게임 재기동을 포함해서 온갖 방법을 시도해 봤지만 해결되지 않았고 다 끝내놓고 클리어가 불가능하다는 상황에 놓였지만 다행히 정답을 알고 있는 시청자들의 도움으로 간신히 엔딩을 볼 수 있었다.
게임을 마친 뒤 언제나처럼 잠시 잡담 타임을 가졌다. 버그를 포함해서 게임을 하면서 무엇이 제일 무서웠는지에 대한 이야기에서 스노우볼이 굴러가 사카마타가 자주 꾸는 악몽에 대한 이야기라던가 추후 미래에 VR 기술이 더 발전했을 때 호러 게임의 경향성 등에 대해서 30분 가량 수다를 떨었다. 이어진 슈퍼챗 읽기에서도 기본적으로 간만의 호러게임에 슈퍼챗이 많이 들어온 것도 있지만 리액션 하나하나를 길게 하고 탈선해서 잡담을 하기도 하면서 2시간을 슈퍼챗을 읽었고 게임을 상당히 빠르게 클리어한 것이 무색하게 방송시간 5시간을 넘기고서야 방송을 마칠 수 있었다.
11월 12일 카나켄[828]의 두 번째 유료 보이스 "카나타 건설에 어서오세요"가 발매되었다. 3월 6일 ASMR 보이스 "천사들의 쉼터"[829]가 발매된 이후 8개월만이었다. 카나타 건설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주인공이 카나켄 3명과 함께 신입 환영회를 겸한 사원여행을 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는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이번에도 ASMR 요소가 있기는 하지만 ASMR보다는 보이스 드라마에 중점을 둔 보이스로 25분 남짓의 보이스 드라마 2편과 10분이 좀 안되는 길이를 가진 ASMR 보이스 2편으로 구성되었으며 추가로 각 멤버별로 신인연수편이라고 하는 시추에이션 보이스가 별도로 발매되었다. 이번 보이스의 특징은 스튜디오라던가 자택에서 녹음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카나켄 멤버들이 모여 사원여행을 떠난 현지에서 즉석 레코딩한 보이스라는 점이었다. 그만큼 별도 녹음하여 합성, 편집된 보이스에 비해 훨씬 현장감 있는 보이스가 만들어질 수 있었다.
곧이어 카나켄 사원여행의 브이로그 영상이 공식 채널에서 공개되었다. 멤버들이 자체적으로 다녀온 것 아닌 운영에서 기획, 추진한 외부 로케 촬영으로 상술한 카나켄 유료 보이스의 레코딩을 위한 여행이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카나켄 결성 초반부터 사원여행을 가고 싶어했던 아즈키의 꿈이 실현되는 형태가 되었다. 멤버들이 다녀온 곳은 시즈오카 현의 이즈로 온천으로 유명한 휴양지였다. 1박 2일의 일정이었는데 둘째날은 새벽같이 일어나 곧바로 도쿄로 돌아오는 스케줄로 실제 촬영은 하루동안만 이루어졌다.
영상은 크게 3개의 코너로 구성되어 있었다. 첫 번째 코너는 "SNS에서도 히트! 유일무이한 명품 식사"로 목적지에 도착한 일행이 제일 먼저 식사부터 하는 내용이었다. 식사를 할 곳은 사전에 정해져 있었지만 가는 길에 있는 유명한 푸딩 전문점이라던가 어패류 요리 전문점 등도 소개를 해 주며 지나갔다.[830] 식사장소는 해산물 덮밥 전문점이었는데 다양한 산지직송 해산물들을 활용해서 자신만의 오리지날 덮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었다. 그런데 여기서 미니게임이 진행되었다. 모두가 공평한 식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1만엔, 3천엔, 5백엔의 돈이 든 봉투 중에 하나를 뽑아 해당 금액에 맞는 덮밥을 먹을 수 있게 한 것. 카나타는 나름 사장이라고 통 크게 사원들에게 뽑는 순서를 양보했는데 아즈키가 제일 먼저 봉투를 고른 뒤 사카마타는 남은 두개 중에 하나가 명백하게 500엔짜리 동전의 윤곽이 보이고 있어 그 봉투가 아닌 다른 봉투를 골랐다. 그런데 그것이 함정이었고 사카마타는 보기좋게 500엔 봉투에 당첨되고 말았다.[831] 결국 사카마타는 다른 둘이 예산에 맞는 호화로운 덮밥을 만들 때 간신히 날치알 절임밖에 올려지지 않은 덮밥을 받아야 했고 풀죽었지만[832] 친절한 사장님의 서비스와 카나타, 아즈키가 해산물을 나누어 주어 그나마 사람다운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두 번째는 "눈앞에 펼쳐지는 "짙푸름"의 거대 파노라마"로 이즈 파노라마 파크 방문 편이었다. 쪽빛의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절경을 볼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한 전망대로 케이블카를 타고 산 정상까지 올라가야 했는데 카나타 혼자 유독 무서워해서 웃음을 주었다. 카나타가 그 강한 악력으로 아즈키의 팔을 붙잡고 매달리는 바람에 아즈키는 팔 부러진다며 비명을 질렀다.[833] 하지만 정상에 도착한 일행을 맞이한 것은 구름한점 없는 맑은 날씨에 탁 트인 풍경이었고 후지산까지 뚜렷하게 보이는 절경에 다들 감탄을 금치 못했다. 전망 좋은 테라스에서 셋이 티 타임을 가지며 카나켄 결성 순간부터 지난날을 되돌아보며 감상에 젖기도 했다.
끝으로 세 번째 코너는 "창업 100년 노포여관에서 신세계 체험"으로[834] 이 여행의 본래 목적인 보이스 레코딩을 포함한 숙소에서의 에피소드 편이었다. 카나켄이 묵은 숙소는 "코우유로우 이카와(香湯楼井川)"라고 하는 료칸으로 세워진지 100년도 넘은 곳이라고 한다. 그런데 수없이 개수를 거쳤는지 스타일리쉬한 외관에 최신식 내부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어 오래된 곳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방에 짐을 푼 멤버들은 우선 다함께 족욕을 즐겼다. "릴랙션 살롱"이라는 이름의 족욕장은 프라이빗 바 형태로 구성된 힐링 스팟이었는데 사카마타는 족욕을 하는 것이 처음이라고 하여 놀라움을 주었다. 이 족욕장에서 카나켄의 첫 번째 ASMR 보이스가 녹음되었으며 보이스 샘플까지 들려주었다. 신입 환영회 겸 사원여행을 함께 온 신입에게 카나켄 멤버 3명이 함께 족욕을 하면서 어깨를 주물러주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해 주는 내용이었다.
이후 저녁을 먹기 전 다 함께 온천욕 타임을 가졌다. "GOKAN BATH"[835]라는 이름이 붙은 욕탕은 일반적인 온천이나 대중탕과는 달리 완전히 색다른 생김새를 하고 있었는데, 비좁은 정방형의 사각 공간에 서서 입욕하는 타입의 깊은 욕조가 하나 있는 것이 전부였다. 공간 자체가 녹색 및 파란색 계열의 조명으로 밝혀져 신비한 느낌을 주었으며 심지어 별도의 탈의실도 없이 그냥 그 자리에서 옷을 벗어두고 들어가야 했다. 아무것도 없어서 오히려 아티스틱한 느낌을 주는 욕실이었다. 사카마타는 한순간 부끄러워하기는 했으나 이윽고 셋이 함께 욕탕에 들어가 이런저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1인용이라고 하기에도 크지 않은 욕조였지만 선 채로 입욕하는 타입이다보니 셋이 들어가도 자리가 모자랄 일은 없었다. holoX 동기들과 온천 여행을 가더라도 입욕은 따로 할거라고 말해왔던 사카마타가 처음으로 다른 멤버와 함께 욕탕에 들어가 알몸의 교제를 하는 역사적인 순간이었다.[836] 당연히 이 때의 영상은 비어있는 욕탕에 연기가 가득 찬 모습으로 표현되었으며 목소리만을 들려주었다.
태어난 본연의 모습으로 서로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시간을 가진 뒤 저녁식사를 했다. 이번에는 별도의 게임같은 것 없이 료칸에서 준비해준 저녁을 다함께 먹었는데 3명에게 각각 개인상이 하나씩 별도로 차려져 있었다. 심지어 각자의 메뉴가 전부 다르게 구성되어 생선회에 전복, 랍스터와 같은 고급 해산물들과 야끼니쿠까지 그자리에서 구워먹을 수 있도록 되어 있어 다채롭고 호화찬란한 식사였다. 당연히 멤버들은 서로의 메뉴들을 나누어 주며 골고루 다양하게 즐겼다. 물론 서로 즉석에서 장난도 쳤는데 카나타가 야끼니쿠를 나누어주며 자기의 좋은 점을 10가지 말해보라고 하자 사카마타는 "재밌다", "귀엽다"를 말하고서는 한참 고민하다 "힘이 세다"를 덧붙이고 더 이상 말하지 못했다. 카나타는 별로 칭찬이 아닌 것 같다고 툴툴거리면서도 "그래서 좋아하지?" 라고 물었고 사카마타는 잠깐의 정적 후 "...응"이라고 대답하고 고기를 얻어먹을 수 있었다. 그러면서 "거짓말도 필요한 법이네"라고 덧붙인 것은 덤.
저녁식사까지 마치고 남은 것은 잠자리뿐이었다. 돌아온 방에는 이미 이불이 깔려져 있었고 멤버들은 그대로 이불에 뛰어들어 뒹굴며 즐겼다. 하지만 카나켄의 진짜 업무는 이제부터 시작이었다. 잠자리를 배경으로 한 두 번째 ASMR 보이스 레코딩을 해야 했던 것. 이번에도 보이스 샘플을 들려주었는데 깜박 잠들었다 깬 신입에게 무릎베개를 포함하여 다양한 힐링 타임을 제공한다고 하는 말도 안되는 수준의 사원복지를 보여주어 월급도 필요없이 노예처럼 일할테니 입사시켜달라는 코멘트가 폭주하게 만들었다.
카나켄의 로케 촬영은 첫날로 끝이었고 이튿날은 도쿄로 복귀하는 것이 전부였다. 전날 밤 녹음한 ASMR 보이스와 관련하여 처음으로 각자 스튜디오나 집에서 녹음하는 것이 아닌 로케 현지에서 다함께 ASMR 레코딩을 해본 소감을 이야기한 것을 끝으로 여행 전반의 돌아보기 영상과 함께 감상을 나누며 로케 영상이 마무리되었다. 이후 공식 채널에 별도로 업로드된 상술한 카나켄 유료 보이스의 PV 영상을 덧붙여서 틀어주는 것을 끝으로 모든 영상이 종료되었다. 전체 플레이타임 40분에 육박하는 공식에서 공개하는 로케 영상으로서는 상당한 볼륨이었다. 영상이 끝난 후 당연히 사육사들은 이날 카나켄이 여행한 코스를 성지로 지정하고 순례 계획을 짜는 사람이 많았으며 개중에는 그날 당장 출발하여 멤버들이 묵었던 숙소에 다녀온 뒤 인증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밤에는 카나켄 멤버들과 함께 콜라보 술방을 했다. 9월 5일의 마크 1 블록 모드 이후 2달만에 다시 모인 완전체 카나켄이었다.[837] 카나켄으로 술방 콜라보를 하는 것은 결성 이래 최초였으며 멤버 개인별로도 사카마타는 23년 5월 이후 1년 반만에 마시는 술이었고, 카나타는 22년 9월 이후 2년 2개월만의 술방이었으며 아즈키는 무려 데뷔 이래 첫 술방이었다. 이날의 콜라보는 사전에 공지도 있다고 안내했었는데 상술한 사원여행 로케영상 및 보이스 발매가 한발 앞서 공지되며 스포일러가 되나 싶었으나 해당 여행과 무관한 "초 중대공지"가 있다고 하며 기대감을 높여 주었다.
실제로 만난 것은 아닌 온라인 콜라보로 사카마타의 채널에서 모였는데 의도하고 맞춘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4월 11일 카나켄 설립 1주년 기념으로 진행했던 콜라보 노래방송 때와 똑같은 차림으로 등장했다. 사카마타와 카나타는 지뢰계 사복 차림이었고 애초에 랍투디가 없어 선택권이 없는 아즈키는 기본 모델 모습이었다. 화면 가득 셋의 캐릭터를 배치하고 카나켄 사원여행을 의식했는지 한밤중의 온천장 느낌이 나는 배경을 준비했다.[838] 그런데 카나타 혼자 랍투디가 굳어버리는 문제가 발생했다. 얼핏보면 이미지 파일을 띄워뒀나 싶을 정도였는데 마치 전신마비 환자차럼 간신히 눈꺼풀만 움직일 수 있었고 사카마타와 아즈키는 재미있어하며 놀려댔다.[839]
서로 무슨 술을 준비했는지 이야기한 뒤 건배를 하며 본격적으로 방송을 시작했다. 사카마타는 유키하나 라미의 콜라보 일본주인 "유키요즈키"의 시즌 4를 가져왔고 카나타가 준비한 것은 매실주였는데 진저에일에 타서 마시겠다고 했다. 그런데 사카마타는 진저에일이 뭔지 모른다며 나중에 자세히 알려달라고 했고 카나타는 충격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아즈키는 취하면 안된다면서 "레몬도"[840]의 무알콜 버전을 준비해 와서 웃음을 주었다. 술을 아예 못마시는 것은 아니지만 취하면 말이 없어져 버리는 타입이라 방송 불가가 된다고. 이야깃거리는 산더미만큼 있다고 했는데 우선 이날 카나켄 보이스 및 사원여행 로케 영상이 공개된 만큼 사원여행 뒷이야기부터 시작하자고 했고 결국 이날 방송 내내 사원여행 이야기만 하고서 끝나게 되었다.
상술했듯이 카나켄 사원여행은 보이스 레코딩도 겸해서 운영에서 기획, 추진한 로케 촬영이었다. 3월 6일 발매했던 카나켄의 ASMR 보이스 "천사들의 쉼터"가 호평을 받으며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렸고 그 포상도 겸해서 실제로 여행을 가서 현지에서 ASMR 보이스를 녹음해보기로 했다고 한다. 멤버들은 물론이고 홀로라이브 운영 측에게도 새로운 시도였다. 처음 운영에서 제안이 들어왔을 때 카나타는 선뜻 수락하지 못하고 망설였다고 했다. 듣자마자 든 생각이 "사카마타는 무리잖아?"였다고. 사카마타가 함께 온천에 들어가 줄 리가 없다고 생각했던 것. 어차피 사카마타가 거절할 거라고 생각해서 대답을 미루고 있었는데 사카마타와 아즈키가 모두 OK했다는 소리에 놀라서 황급히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했다. 그런데 정작 사카마타 본인은 운영 측에서 제안이 왔을 때 가볍게 바로 수락했다고 해서 놀라움을 주었다. 운영에서도 사카마타의 특성을 알고 있다보니 뭣하면 한명씩 따로 입욕해도 된다고 하는 등 신경을 많이 써 줬다는 모양인데 사카마타는 본인의 편의를 우선하다 보면 가뜩이나 빠듯한 일정이 자기 때문에 더욱 지체되는 것이 아닌가 싶어 함께 탕에 들어가는 것을 받아들였다고 했다. 카나타와 아즈키는 사카마타가 마침내 우리들에게 마음을 열어주었다며 호들갑스럽게 감격을 표했고 사카마타는 부끄러움과 민망함에 연신 웃음을 참지 못했다. 실제 온천욕 신 촬영 시에는 세 명만 달랑 남겨둔 채 모든 스태프가 전부 퇴실해서 오히려 방치당한 느낌으로 뭘 해야하나 당황스럽기도 했다고 한다. #
그 밖에도 여행지로 이동하는 신칸센에서 사카마타가 엉뚱한 역에서 내리려고 했다는 등 시간 순서대로 여행을 리뷰해 나가며 로케 영상에서 나오지 않은 뒷이야기를 포함해서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려주었다. 하이라이트는 ASMR 보이스 레코딩 후기였다. 각자 따로 녹음하는 것이 아니라 현지에서 모여서 다함께 레코딩하는 것이 처음이다보니 서로가 녹음하는 목소리를 들으며 "프로의 일하는 모습"을 감상하는 느낌이었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사카마타와 카나타가 아즈키의 목소리가 에로했다며 까불다가 아즈키의 압을 받고 황급히 서로에게 떠넘기기도 했다. 당연히 웃참에 실패한다거나 하며 NG 신도 많이 나왔다고 했는데 즉석에서 NG 컷을 3개나 들려주기도 했다. 공식 일정이 종료되어 로케 영상에는 담기지 않은 이튿날 돌아오는 길에 다함께 "멘타이 파크"[841]에 들렀었다는 이야기를 끝으로 여행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카나켄 사원여행 후기만으로 이미 방송시간 45분이 넘어 멤버들은 다른 이야기를 더 하지 못하고 공지사항으로 넘어가야 했다. 방송 전에 안내했던 바와 같이 카나켄이 가져온 공지는 여행과는 별개로 3가지의 공지사항이 있었는데 카나타가 흰 바탕에 손글씨로 적당히 적은 이미지를 띄워서 웃음을 주었다. 첫 번째는 쇼츠 커버곡의 업로드 소식이었다. 풀 커버곡이 아닌 쇼츠 영상이지만 10곡도 넘게 준비되어 있다고 했다. 카나타의 채널에는 풀 버전 커버곡이 하나 올라가 있으니[842] 쇼츠 커버곡들은 방송 다음날인 11월 13일부터 매일 하나씩 사카마타의 채널에 업로드될 것이라고 했다. 두 번째 공지는 카나켄의 오리지날 악곡이 제작중이라는 소식이었다. 카나켄 결성 당일날부터 언급되었던 "카나켄 사가"가 마침내 만들어진다는 것. 악곡과 함께 뮤직비디오도 제작 중이라고 했는데 언제 공개할지는 밝히지 않았다. 끝으로 세 번째가 정말로 중대공지였는데 카나켄 멤버들의 유닛 라이브 개최 소식을 알렸다. 커버의 스튜디오를 활용한 것이 아닌 자비로 치르는 라이브임을 강조했으며[843] 구체적인 날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추울 때 개최할 예정이라고 했다.
공지사항까지 모두 마친 뒤 방종각을 잡았는데 술방이라고 한 것이 무색하게 각자 처음 건배하고 한모금씩 마신 이후로 수다에 열중하느라 아무도 술을 안마시고 있었어서 웃음을 주었다. 그렇게 해서 카나켄의 기념할 만한 첫 술방은 무늬만 술방인 잡담 방송으로 마무리되게 되었다.
11월 13일 쇼츠 동영상을 업로드했다. 공지되었던 대로 카나켄 쇼츠 커버곡 릴레이의 시작이었다. 첫 곡은 하레 하레 유카이로 쇼츠인 만큼 하이라이트 부분만 반영되었다. 영상은 코멘트 아트까지 삽입하여 옛날 니코니코 동화 느낌으로 편집했는데 영상에는 3명이 모두 나왔지만 노래를 부른 것은 카나타 혼자로 나머지 둘은 잠깐씩 코러스로만 참여했다.
11월 14일 카나켄 쇼츠 커버곡을 업로드했다. 두 번째는 에어맨을 쓰러뜨릴 수 없어였고 전날과 마찬가지로 니코동 스타일의 편집을 선보였다. 이번에는 아즈키가 메인으로 불렀다.
11월 15일 멤버십 한정으로 늑대와 향신료 리메이크판을 동시시청했다. 지난 방송에서 4화까지만 감상했던 만큼 이날은 5화부터 시작했는데 이번에도 9화까지 5개 에피소드만 감상한 뒤 끊으며 절단신공을 선보였다.[844] 하지만 이날도 역시 2부 잡담과 1시간 반에 달하는 슈퍼챗 읽기가 이어졌고 짧지 않은 방송 아카이브를 남겼다.
카나켄 쇼츠 커버곡도 업로드되었다. 세 번째 곡은 언인스톨이었는데 예상대로 사카마타의 차례였다. 비록 하이라이트 부분만 담긴 쇼츠 커버였지만 사카마타가 노래방송이나 라이브에서 언인스톨을 부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처음으로 듣는 귀중한 커버가 되었다. 영상도 앞의 두 편과는 완전히 딴판이었는데 노래의 분위기를 반영한 것인지 파괴되어 불타는 도시를 배경으로 셋이 가만히 서서 비장한 표정으로 불렀다.
11월 16일 네 번째 카나켄 쇼츠 커버곡을 업로드했다. 이번에는 새의 시였으며 아즈키가 불렀다.
11월 17일 카나켄 쇼츠 커버곡 릴레이 다섯 번째가 업로드되었다. 선곡은 God knows...로 카나타가 메인으로 부르고 나머지 둘이 코러스를 넣었다.
11월 18일 1주 앞으로 다가온 데뷔 3주년 기념이벤트 공지를 위해 오랜만의 holoX 단체 콜라보를 진행했다. 4월 20일 카자마 이로하의 기획 발표를 위해 모였던 이후 7개월만의 holoX 전원 집합이었다. 1주년, 2주년의 공지 당시 하쿠이 코요리의 채널에서 모였던 데 비해 이번에는 사카마타의 채널에서 진행했다. 각자 본인의 시점을 켜는 경우를 제외하고 holoX 멤버들이 사카마타의 채널에서 모인 것은 데뷔 이래 처음이었다. 그동안의 주년 공지방송과는 달리 처음부터 3주년 공지방송임을 명시하고 별도의 콘텐츠 없는 잡담방송으로 진행했는데[845] 마슈마로를 통해 모집한 질문들에 답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했다.
방송이 켜지자 평소 사용하던 오프닝 뮤비 대신 썸네일을 그대로 유지한 채 배경음악으로 SSS가 흘러나왔다. 이윽고 기자회견장에 다섯명이 나란히 앉아있는 모습으로 등장했는데 지난해 2주년 공지방송에서 처음 공개한 이래 holoX가 모일 때마다 썼던 가면라이더 풍 헬멧을 어김없이 쓰고 있었다.[846] 사카마타의 채널인 만큼 사카마타가 진행을 했는데 인사도 생략한 채 중앙의 라플라스 다크니스의 뿔이 걸리적거려서 혼자 세워뒀다는 드립을 치는 등[847] 시덥잖은 대화를 나누다 언제나의 holoX 오프닝 구호[848]와 함께 시작했는데 각자 파트에서 헬멧을 벗은 뒤 구호를 외치는 연출을 선보였다. holoX가 3주년을 맞이한다는 사실에 다들 짧으면서도 길었다고 하며 감회를 나눈 뒤 마슈마로 질문 답변으로 넘어갔다.[849]
처음으로 채택된 것은 "최근에 구입한 물건"을 묻는 질문이었다. 질문을 읽자마자 라플라스가 나서더니 도마를 샀다고 자랑했다. 바로 다음 날 타카네 루이와 함께 오프콜라보로 요리방송이 예정되어 있었기에 그것을 대비해서 샀다는 것. 그러더니 대답한 사람이 다음 사람을 지명하자고 하며 루이를 지명했다. 루이가 100만 구독을 달성한 스스로에게 주는 선물을 겸해서 예전부터 갖고 싶었던 디지털 카메라를 샀다고 이야기한 뒤 다음을 지명하려고 하자 코요리가 열심히 윙크를 하며 어필을 했고 코요리가 지명되었다. 코요리가 최근 산 물건은 고전 게임기 Nintendo 64였고 다음으로는 사카마타가 자기를 지명해 달라고 똑같은 패턴으로 윙크를 했는데 코요리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사카마타가 자기에게 윙크를 했다면서 "쿠로땅 코요를 너무 좋아하는데"라는 소리를 했다. 사카마타는 어이없어하면서 그냥 이로하부터 얘기하라며 차례를 넘겨버렸지만 채팅창에선 코요클로 테에테에라며 달아올랐다. # 윙크를 잘 못하는 것으로 예전부터 유명했던 이로하가 윙크를 하려고 용을 쓴 끝에 밝힌 물건은 댄스 연습용 대형 거울이었고 마지막으로 사카마타는 아이폰 케이스였는데 이전까지 케이스 없이 스마트폰을 사용중이었다고 해서 충격을 주었다.
두 번째는 최근 홀로그라에 holoX가 출연했을 때 라플라스가 비서를 갖고 싶어했던 것을 계기로[850] 다른 멤버들은 있어줬으면 하는 사람이 없냐는 질문이었다. 제일 먼저 질문의 의도를 잘못 파악한 이로하가 루이가 만드는 요리의 기미상궁이 되고 싶다는 소리를 한 뒤[851] 사카마타가 이야기했는데 전긍정 마마를 원한다고 했다. 그러자 라플라스가 마마라면 이미 있지 않느냐며 루이와 코요리를 지목해서 모두가 물음표를 띄우게 만들었다. 한바탕 꽁트를 찍은 뒤 라플라스에게만 전긍정인 것으로 정리하며 holoX가 비밀결사가 아니라 총수 돌보미 모임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 코요리는 밥해줄 사람을 구한다고 했다가 루이에게 요리 정도는 직접 하라며 핀잔을 들었고 그런 루이는 불 꺼줄 사람을 찾아서 모두를 어이없게 만들었다.
시간을 너무 끌었다고 생각했는지 세 번째 및 네 번째 질문은 빠르게 진행했는데 세 번째는 좋아하는 과자를 묻는 질문이었고 다음으로는 좋아하는 만화나 애니메이션에 대한 질문이었다. 각자 평범하게 좋아하는 것들을 소개했는데 사카마타는 좋아하는 과자를 말하는 대신 과자로 만든 집을 보고 싶다는 소리를 했고 좋아하는 만화로는 유루캠을 소개하며 캠핑 가고 싶어진다는 얘기를 했다.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 질문은 골라온 의도가 명백했는데 "holoX 신곡 나옵니까?"라는 돌직구 질문이었다. 다들 이걸 말을 해줄까 말까 하며 자기들끼리 의논을 했는데 속삭인다고 했으나 다 들렸다. 결국 의논 끝에 "하나~ 둘~" 하면 다 같이 말하자고 했는데 결국 아무도 말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로써 시청자들은 다들 신곡이 나온다는 것을 직감할 수 있었다.
다섯 개를 끝으로 질의응답 시간을 마치고 방송시간 40분이 조금 넘은 시점에 holoX 아지트로 이동해서 공지사항 발표를 했다. holoX의 데뷔 순간부터 지금까지의 궤적을 이어 붙여 감성적으로 편집된 PV 영상과 함께 발표된 공지는 역시나 3주년 이벤트의 공지였다. 11월 26일부터 30일까지 각자 데뷔 기념일에 기념 방송을 할 예정이며[852] 12월 2일에는 holoX의 단체 라이브가 있을 예정인데 그 전에 낮부터 최초의 holoX 단체 콜라보 방송부터 시작해서 홀로그라를 포함한 모든 holoX 단체 영상들을 5시간에 걸쳐 연속해서 틀어주는 방송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미 방송이 시작하기 전에 공식 트위터를 통해 모두 공개되었던 내용이라 새삼스럽게 놀라울 것은 없었다. 각자 개인별 주년 기념방송에서 특별히 중점을 둔 점이라던가 볼거리를 이야기하자고 했는데 다들 "이것저것 있을 예정입니다"라던가 "힘내겠습니다" 정도만 이야기하고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았다. 3주년 단체 라이브에 대해서도 한 마디씩 각오를 이야기했는데 제일 마지막 순서인 이로하는 앞에서 할말을 다 해버렸다며 툴툴거리기도 했다.
이후 holoX의 다섯 번째 오리지날 곡 "새벽빛의 크로니클(暁光クロニクル)" 최초공개를 다같이 동시시청했다. 앞에서 신곡이 나온다는 냄새를 풍기긴 했으나 라이브에서 공개하는 것이 아니라 이날 당장 공개하여 놀라움을 주었다. 지금까지의 holoX 오리곡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로 holoX의 결성부터 지금까지의 궤적, 그리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마음을 풀 애니메이션까지는 아니었지만 절반 이상이 2D 애니메이션으로 구현된 뮤비로 그려내어 시청자들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그동안의 holoX 주요 활동들이 빠짐없이 폴라로이드 사진의 형태로 뮤비에 담겼는데 그중에는 한국에서 진행되었던 애니플러스 콜라보의 한복 의상까지 있어 한국 팬들의 가슴을 자극했다. holoX가 처음 3D 쇼케이스를 했을 당시 단체로 불렀던 서머타임 레코드를 연상시키기도 하는 에모이함이 극대화된 곡과 뮤비였다. 동시시청을 하면서 주요 포인트들마다 다들 한두 마디씩 코멘트를 했는데 라플라스 혼자 끝까지 조용히 있더니만 역시나 뮤트하고 울고 있었다. 신곡 감상까지 마친 후 방종을 했는데 언제나의 마무리 대사를 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라플라스는 울어서 꽉 잠긴 목소리로 평소의 "해산"이 아닌 "바이바이"로 방송을 마무리지었다.
이날도 카나켄 쇼츠 커버곡이 업로드되었다. 여섯 번째는 가져가! 세라복이었는데 지금까지의 패턴대로라면 사카마타가 부를 차례였으나 이번에는 파트분배 없이 셋이 합창으로 불렀다.
11월 19일 일곱 번째 카나켄 쇼츠 커버곡을 업로드했다. 이번에는 에로게 피규@메이트의 오프닝 곡인 "가챠가챠 큐트 피규@메이트"가 선곡되었으며 사카마타가 메인으로 불렀다. 영상 또한 원작을 재현하여 카나켄 멤버들이 가챠가챠 캡슐에 들어가 있는 모양으로 연출되었다. 이로써 카나켄 쇼츠 커버 릴레이는 니코니코 조곡 중에서 선곡하여 니코동 감성으로 연출 중인 것이 명백해졌다.
11월 20일 DON'T SCREAM을 플레이했다. 콜라보를 제외한 개인방송 기준으로는 2회 연속 호러게임이었다. DON'T SCREAM은 5월 21일에 한번 플레이했었는데 당시는 얼리억세스 상태였으나 10월 29일 콘텐츠 업데이트와 함께 정식판이 출시되며 다시 한번 강점기가 찾아왔고 사카마타도 유행에 올라타게 되었다. 이날은 후드까지 착용한 기본의상 차림으로 등장했는데 베타판을 이미 한번 클리어 해봤으니 여유라고 하면서도 무섭다며 징징거렸다. 방송을 시작하자마자 사과부터 했는데 방송 제목에 적어놓은 "비명지르면 즉 종료"라는 문구에 대한 것이었다. 게임 특성 상 소리지르면 게임오버기에 사카마타는 소리지르면 "게임이" 종료된다는 의미로 적은 것이었는데 일반적으로 방송업계에서 "○○하면 즉 종료"라는 워딩은 방송을 종료해버린다는 의미로 활용되기 때문에 소리지르면 방송을 끝낸다는 의미로 해석되게 되어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는 것. 방송종료 없이 평범하게 게임 플레이할 생각이라며 방송 제목을 "비명지르면 재시작"으로 변경했다.
정식 출시된 DON'T SCREAM은 18분간 정처없이 돌아다니며 각종 호러 스팟들에서 벌어지는 공포 이벤트와 점프 스케어를 버텨내고 비명을 지르지 않으면 클리어된다는 것은 얼리억세스 때와 동일했지만 각종 호러스팟들이 체크포인트로 지정되어 화면에 화살표로 가야 하는 방향이 표시되었으며 체크포인트에는 반드시 배터리를 입수할 수 있게 되는 등 편의성이 개선되고 수집 요소도 생겼다. 반면에 다양한 덫과 함정들이 추가되면서 소리를 지르지 않고도 트랩에 걸려 죽는 경우의 수가 많아져 상대적으로 놀래켜서 비명을 지르게 만드는 빈도는 줄어드는 결과를 낳았다.[853]
사카마타는 지난 플레이에 이어 이번에도 마이크 게인 값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애를 먹었는데 큰 소리를 내면 죽지만 작은 소리로 평범하게 말하는 것은 가능한 포인트를 찾는 것이 쉽지 않았다. 원래는 아예 말을 안하거나 속삭이면서 플레이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방송용 목소리를 일부러 꾸며내고 있는 사카마타에게는 그 목소리를 유지하면서 작은 소리롤 속삭인다는 것이 불가능에 가까웠고 결국 평소 목소리에서 톤만 좀 낮춘 정도로 이야기하는데는 지장이 없는 게인 값을 수동으로 맞추고 시작하게 되었다.
여전히 무서워하면서 찡찡거리기는 했지만 그래도 한번 해봐서 익숙한 풍경이라 그런지 사카마타는 지난 플레이때보다는 훨씬 과감하게 돌아다녔다. 화살표를 통해 안내되는 체크포인트 호러 스팟들을 찾아다니기는 했지만 배터리가 넉넉하거나 딱 봐도 무서운 일이 일어날 것 같으면 들어가지 않았다. 무서움에 아무말대잔치를 했던 지난 플레이와 달리 상대적으로 익숙해졌는지 게임 내 경관이나 이벤트에만 반응하며 전체적으로 말수가 줄어드는 결과를 낳았다. 하지만 결국 아슬아슬한 볼륨으로 말하던 와중에 한 마디가 기준값을 초과하며 첫 트라이는 시작 6분만에 절규 감지로 게임오버되면서 데자뷰를 느끼게 해 주었다.[854]
결국 게인 값을 추가로 조정한 뒤 다시 시작했는데 말하는 와중에 게임이 시작되어 시작되자마자 죽으며 0초의 기록을 갱신한 뒤 세 번째 트라이가 되어서야 본격적으로 탐색을 다닐 수 있었다. 각종 호러 스팟에서 일어나는 공포 이벤트들에 연신 무섭다고 징징거렸으나 큰 소리는 내지 않고 참아낼 수 있었으며 간간이 화면 가득 튀어나오는 귀신 같은 대놓고 나오는 점프 스케어에서는 반대로 너무 놀라 소리조차 못내고 굳어버리면서 게임 오버가 되지 않을 수 있었다. 완전 놀라서 호흡정지가 온 경우에는 한숨과 함께 삐에엥 하는 울음소리를 흘려서 채팅창이 귀여워로 도배되기도 했다. 그렇게 15분을 잘 버텨내어 빠르게 클리어에 성공하나 싶었는데 종료 3분을 남기고 소리를 지른게 아니라 배터리를 주우려다 즉사 트랩에 걸리면서 출혈사로 게임오버가 되고 말았다.
소리를 지르지 않아도 죽을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된 사카마타는 투덜거리면서 다시 시작했는데 트랩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겠다고 다짐한 것이 무색하게 시작 2분만에 트랩을 밟았고 또 출혈사 당하고 말았다. 그리고 나서는 정말로 조심하며 신중하게 돌아다닌 끝에 마침내 다섯 번째 트라이에서 18분간 버텨내는데 성공하며 게임을 클리어했다. 방송시간 딱 1시간만이었다. 결국 이날의 플레이 중 비명을 질러서 게임오버 된 것은 한번도 없었다. 게임 정식 출시와 함께 수집 요소가 추가되어 수집한 기념품이라던가 발견한 호러 스팟들을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되었고 게임을 클리어하고 나서도 컬렉션을 위해 추가로 반복 플레이를 하는 멤버들도 있었으나 사카마타는 수집 메뉴는 거들떠도 보지 않은 채 그대로 게임을 마쳤다.
이날도 어김없이 슈퍼챗 읽기로 넘어가기 전 2부 잡담 타임을 가졌는데 게임을 너무 일찍 마친 것도 있어서인지 평소보다 길게 수다를 떨었다. 게임에 대한 감상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놀이공원에 있는 귀신의 집을 거쳐 호러 드라마 얘기로 넘어가더니 그걸 계기로 사카마타가 봤던 외국 드라마들에 대해 한참 이야기를 하고 추천해주기도 했다. 그렇게 40분이 흘러간 뒤에야 슈퍼챗 읽기로 넘어갔는데 그다지 많지 않은 슈퍼챗을 가지고도 1시간을 더 방송했지만 게임을 1시간만에 마친 덕분에 23시에 방송을 시작하고도 그렇게까지 늦지 않은 시간에 방송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3. 관련 문서
[1]
시라카미 후부키가 홀로라이브 멤버들은 다들 안전하다고 이야기를 해주기는 했고 기본적으로 도쿄는 신상에 위험이 생길 정도의 영향은 없었으나 그래도 많은 멤버들이 본인의 생존신고를 포함하여 조심하라는 안내를 해 주고 있었기에 염려를 하기에 충분한 상황이었다.
[2]
엄밀히 말하면 별도의 그룹이나 JP 계열로 인식되는 DEV_IS의 리글로스도 포함
[3]
본인이 심심했던 것도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4]
사카마타가 대놓고 사전에 섭외받았음을 이야기했다.
[5]
최근 겪고 있는 스트레스성 흉통과 균형감각 저하 문제. 방송에서도 이야기 했던 일이지만, 전에 이야기를 나눴다는 티를 내며 태연하게 이어갔다.
[6]
본인이 직접 말은 안 했지만, '사육사 중에서'라는 속뜻이 다분히 포함되어 있다. 다른 홀로라이브 멤버 등은 당연히 사카마타의 본래 목소리를 들었을 터이기 때문.
[7]
원래는 새해를 맞이하는 순간 어울리는 이미지까지 준비해서 이쁘장한 새해 인사 트윗을 올리고 싶었다고. 이것은 어쩔수가 없었던 것이 사카마타는 연말 특집 방송 출연으로 인해 하루종일 스튜디오에 잡혀 있다가 집에 돌아가지도 못하고 그대로 스튜디오에서 해넘이 콜라보를 진행했기 때문. 23년 12월 31일 방송기록 참고.
[8]
원문은 弾丸旅行. 한가지 목적만을 위해 짧고 빠르게 다녀오는 여행을 의미한다.
[9]
정확히는 23년 12월 28일이다. 사카마타가 날짜를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트위터에서 산낙지를 언급했던 날짜를 통해 확인 가능.
[10]
하코네는 온천으로 유명한 도쿄 근교 관광지이다.
[11]
본인의 이름에서조차 오타를 냈는데 沙花叉의 叉를 又로 잘못 썼다. 한 군데도 아닌 두 군데에서 똑같은 실수를 저질렀는데 방송에서 리스너들이 알려주기 전까지 눈치채지 못했다.
[12]
원문은 子持ち昆布로 직역하면 "아이가진 다시마"가 된다. 청어가 산란을 해서 청어알이 빽빽이 붙어 있는 다시마 또는 해조류를 통째로 소금에 절인 요리.
[13]
ぶつかりおじさん. 직역하면 "부딪쳐 오는 아저씨"로 번역할 수 있다. 역 등의 혼잡한 곳에서 실수로 부딪친 것처럼 꾸며 여성들에게 신체접촉을 시도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용어이다. 일본에서는 전용 단어(?)까지 생길 정도로 해당 범죄가 생각보다 빈번히 발생한다는 모양.
[14]
화면 가득 얼굴을 클로즈업해서 코앞까지 다가오는 연출을 해 주는 것
[15]
총 29명이 신청했다고 한다.
[16]
실제로 22년과 23년 모두 크고작은 풍파를 겪었다.
[17]
23년 12월 31일 방송기록 참고.
[18]
5월 4일. 54가
고로아와세로 "코요"에 해당하기 때문.
[19]
토키노 소라,
호시마치 스이세이,
오오조라 스바루,
오마루 폴카,
하쿠이 코요리, 그리고 사카마타
[20]
코요리가 각자 자기소개를 하자고 했는데
라플라스가 자기소개가 아닌 holoX 단체 오프닝 구호를 외쳐버렸고 잠시동안의 정적이 지나간 후 "어... 그걸 하자고?" 하면서 더듬더듬 진행했다. 그러고나서 진짜 자기소개도 대충 적당히 넘긴 것은 덤.
[21]
한국도 일본어로 쓰면 かんこく로 か로 시작하기는 한다. 심지어 라플라스는 이 답을 일본어가 아니라 한글로 "한국"이라고 적었다. 생각지도 못한 비밀결사 총수의 친한 무빙에 한국 시청자들은 당황하면서도 환호했다. 이와중에 코요리는 한국은 정식 명칭이 "대한민국"이니까 안 된다고 정정해주기도.
[22]
코너가 끝난 후 후일담에서 밝히길 코요리는 사카마타 혼자 헌터×헌터를 적은 것을 봤을 때 끝이다라고 생각하며 장기전을 각오했었다고 한다.
[23]
정월연휴 중에 대회에 대비한 마리오카트 연습과 세로형 프레임 노래방송을 할 예정이라고 안내했었다.
[24]
1월 7일 개최 예정이다.
[25]
엄밀히는 해넘이 이후 방송되었기 때문에 1월 1일 방송한 셈이긴 하다.
[26]
호시마치 스이세이,
오오조라 스바루,
토코야미 토와,
카자마 이로하
[27]
이전에도 몇 차례 장기 휴식은 있었으나 중간에 안건 방송이라던가 영상 업로드 등이 포함되어 연속으로 활동이 없었던 기간은 10일 가량이 최대였다.
[28]
이전에 성대 문제로 한동안 쉬었을 때, 목을 너무 오래 쓰지 않는 바람에 목이 굳어서 예상보다 더 회복이 느려진 적이 있다.
[29]
쉬다가 복귀했을 때마다 긴장된다며 칭얼거리는 것은 전통이나 다름없었으나 이날은 특히 더 심했다.
[30]
엔터테인먼트나 스포츠 업계 등 몸을 쓰는 직종에서 대형 이벤트를 마친 후 긴장이 풀리며 감기에 걸리거나 몸살이 나는 것은 공식이나 다름없을 정도로 흔한 일이다. 사카마타의 경우 23년 말에 본인의 2주년 라이브에 더하여 크리스마스 라이브, 카운트다운 라이브까지 연속으로 소화하며 몸을 혹사시켜 왔고 새해가 되자마자 그 반동이 오는 것은 사실상 정해진 수순이었다.
[31]
그럼에도 방송이 끝난 뒤 일부 사육사들은 트위터 등에서 운영 측에 불만을 표현하는 사람들이 제법 있었다.
[32]
사카마타가 다른 사람들의 상담을 잘 해주며 방송에서도 슈퍼챗 리액션 등으로 생각의 깊이나 인생관을 알 수 있는 이야기들을 자주 해주는 것을
석가모니에 빗대어 붙은 밈. 석가마타를 일본어로 읽으면 샤카마타가 된다.
[33]
팰월드는 출시된지 단 며칠만에 동접자 180만명에 육박하는 등 전례없는 대호황을 누리고 있는데 그러다보니 서버가 감당을 하지 못해 전세계적으로 멀티플레이 서버 접속에 지장이 있는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홀로라이브 또한 예외는 아니어서 많은 멤버들이 서버에 접속하기 위해 전쟁을 치러야 했고 사카마타는 이것을 "로그인 가챠"라고 불렀다. 일단 접속에만 성공하면 홀로라이브 서버가 따로 있기에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하나 멀티플레이 로비에서 서버를 찾아 접속하는 과정이 문제였다. 예를 들자면 안에 전용 방은 마련되어 있지만 들어가는 문이 하나밖에 없는 건물에 들어가려고 하고 있는 셈으로 하나의 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몰리면서 들어가지를 못하고 있는 것. 이날은 특히 심했는데 서버 접속에 성공한 멤버가 하나도 없어 서버 자체가 다운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까지 나왔으나 멤버들이 운영 측에 확인해 보니 그것은 아니었다는 모양. 결국 일부 멤버들은 사카마타처럼 플레이를 포기하고 컨텐츠를 변경했으나 일부 멤버들은 싱글 플레이를 하거나 개인 서버를 따로 파서 소수 인원으로 즐기기도 했다.
[34]
플레이를 거듭하며 대부분의 패턴을 어느 정도 익숙하게 피할 수 있게 되었으나 아무리 반복해도 헤매던 것이 중력 조종 패턴이었다. 공격이 오는 방향이 랜덤이라 미리 패턴을 외워두고 반응할 수가 없다보니 방향을 보고 점프를 했을 때는 항상 한발 늦으며 대량의 대미지를 입었었는데 이것을 사실상 쉬어가는 코너 수준으로 넘길 수 있게 되었으니 사카마타가 유난스럽게 좋아할 수밖에 없긴 했다.
[35]
이 때 스포일러를 당하고 싶지 않은 시청자들을 위해 지금부터 스포일러 이야기를 할 예정이니 자신이 이야기를 마치고 캐릭터를 흔들어 신호를 줄 때까지 뮤트하고 있으라고 안내를 했다.
[36]
그나마도 2일 전의 재활 테스트 방송이 사실상의 복귀 방송이 되면서 슈퍼챗이 분산된 덕분에 밤새도록 슈퍼챗을 읽어야 하는 사태는 피할 수 있었다.
[37]
원래 계획대로 팔월드를 플레이했다면 훨씬 더 방송이 길어져 정말로 밤샘 방송이 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팰월드 플레이가 불가능해지자 일부러 오래걸릴 법한 게임을 골라온 것으로 보인다.
[38]
비중격만곡증 및 그로 인한 만성 비염을 해소하기 위한 수술로 보다 노래를 더 잘 부를 수 있게 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수술을 받을 경우 최소 2주에서 1달 가량의 휴식이 불가피했기에 미리 휴가를 받아 두었던 것. 하지만 예상치 못하게 코로나에 걸리며 수술을 받을 수 없게 되어버렸고 해당 수술은 꽃가루 알레르기가 창궐하는 시기에도 받을 수 없는 수술이라는 모양으로 결국 한참 뒤로 밀려 버렸다고 한다.
[39]
팰월드에 대량의 동접자가 몰리면서 발생한 네트워크 장애로 서버 접속이 어려운 현상을 사카마타식으로 표현한 것. 자세한 내용은 1월 23일 방송기록의 각주 참조.
[40]
많은 멤버들이 상체 또는 하체를 극단적으로 벌크업한 캐릭터를 만들었다.
[41]
팰월드 게임 내 사냥, 포획, 활용의 대상이 되는 몬스터를 지칭하는 이름. 사카마타는 한번
포켓몬이라고 부르는 실수를 했다.
[42]
사카마타는 그럼에도 팰들은 노예가 아니라 가족이라며 설득력 없는 소리를 했다.
[43]
팰 포획에 사용되는 도구. 몬스터볼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44]
이로치와는 또 다른 팰월드만의 희귀 개체. 몸에서 빛이 나고 있으며 보통 개체보다 약간 덩치가 크다. 희귀 특성을 가질 확률도 높다는 모양. 물론 팰월드에는 이로치도 존재한다고 한다.
[45]
최신이라고는 해도 1년 가량은 되었다. 23년 2월 3일에 발표된 곡.
[46]
정확히는 중국의 음성 합성 엔진
Synthesizer V를 기반으로 한 AI 디바
하나쿠마 치후유의 노래이다.
[47]
사카마타는 초원이 움직인다 싶었더니 엄청나게 커다란 팰이었다며 호들갑을 떨었다.
[48]
사카마타 스스로도 간이 화장실이라고 불렀던 단칸방 집도 비록 벽과 지붕이 여기저기 누락되어 있긴 하나 상당히 확장되어 있었다.
[49]
전력 보강을 위해 잡아온 킹파카는 이름값을 하지 못했다.
[50]
기본 스피어에 비해 두 단계 높은 등급의 스피어.
[51]
예전에 시청자 앙케이트로 연령대를 조사했을 때 30대가 제일 높게 나왔던 바 있다. 사카마타는 엄청난 성토의 물결에 결국 꼬리를 내리고 연령에 관계없이 모두 똑같이 불러주겠다고 했다.
[52]
오오조라 스바루,
토코야미 토와,
카자마 이로하, 그리고 사카마타. 호시마틱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23년 11월 6일 방송기록 참고.
[53]
이날 콜라보가 있다는 것 자체는 전날 트윗으로 알려주기는 했다.
[54]
도둑잡기는 구현되어 있지 않으며 신경쇠약은 있기는 하나 2인용으로만 존재한다.
[55]
아소비대전의 블랙잭 게임에서는 보유 칩을 소진한 이후에도 빚을 내는 느낌으로 칩 갯수가 음수로 내려가며 계속 배팅이 가능하다.
[56]
이전 라운드의 대부호(1등)가 연속으로 대부호가 되는데 실패하면 자동으로 대빈민(꼴등)이 되어버리는 규칙.
[57]
같은 숫자 카드 4장을 한꺼번에 내면 혁명이 발동되며 모든 카드들의 강함 순서가 반대로 뒤집힌다.
[58]
조커로 끝내면 반칙이라는 룰은 추가적인 룰로 적용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아소비대전에 구현되어 있는 대부호 게임에는 적용되어 있다.
[59]
아마네 카나타,
호쇼 마린,
유키하나 라미, 사카마타.
[60]
마인크래프트 정도를 제외하면 정해진 스토리와 목표가 없는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 자체가 팰월드가 처음이기는 하다.
[61]
팰월드의 필드 보스는 오픈된 필드에 스폰되는 보스 이외에도 갱도 보스라고 하여 깊은 동굴 또는 갱도의 끝에 자리잡고 있는 보스들이 있다. 동굴 또는 갱도 입장 시 맵이동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던전과 구분된다.
[62]
동종의 팰을 10마리 포획하면 경험치 보너스가 주어진다.
[63]
사카마타는 팰월드 홀로서버에 입장한 이래 방송시간만 따져도 만 24시간이 다되어가나 그동안 다른 멤버의 거점을 지나가는 경우는 있어도 접속한 다른 멤버와 마주치는 일이 없이 사실상 솔로 월드처럼 플레이해 왔었다. 동시간대 접속 중이던 다른 멤버들이 채팅으로 이야기를 나눌 때도 참여하거나 반응하지 않고 본인 작업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64]
팰월드는 아직 얼리억세스 상태인 게임으로 이런저런 버그가 많으나 그중에서도 썬더콘의 버그가 유난히 심각하다는 모양. 지시를 따르지 않고 굳어있는 것은 일상다반사이고 갑자기 하늘 높이 솟구치거나 땅속으로 꺼지거나 탑승 상태에서 스킬을 쓰면 거점으로 순간이동되는 등 온갖 기상천외한 버그들이 많이 발생했다.
[65]
사카마타의 예상보다 눈이 일찍 녹아 사라지는 바람에 눈사람을 만들려던 꿈은 결국 실현되지 못했다. 사카마타는 다음날 일어난 후 눈이 다 사라져버렸다며 절규했다.
[66]
폴짝폴짝 뛰거나 몸을 흔드는 고양이에 맞추어 중독성 있는 노래를 깔은 영상. 2~3가지 버전이 있다.
[67]
방송화면 비율을 쇼츠 영상이나 틱톡 영상같은 세로로 긴 비율로 설정하고 방송하는 것. 생방송임에도 쇼츠 알고리즘을 탈 수 있어 신규 유입에 유리하며 화면 가득 본인의 캐릭터만을 띄워두고 방송하여 상시 가치코이 거리 효과를 누리는 이점도 있다.
[68]
이렇게 생성된 3분 가량의 아카이브는 방송 중에는 남아 있었으나 방송 말미에 삭제하겠다고 한 뒤 방종 후 비공개 처리되었다.
[69]
사람 마니아는 이전 공식 채널에서 사카마타의 춤춰 보았다 영상이 쇼츠로 업로드되었던 적 있다.
[70]
의태놀이는 23년 1월 초 발표 직후에는 몇 차례 노래방송에서도 불렀던 적이 있으나 이후로 부르지 않았었다. 마지막이 23년 7월
아즈키와의 노래 콜라보였는데 그것도 아즈키가 선곡해 왔던 것이었다.
[71]
세로 프레임 방송의 신규 유입 효과인 것으로 생각되었으나 알고보니 이날 사카마타는 #shorts 태그를 붙이는 것을 깜박하여 쇼츠 알고리즘 효과는 누리지 못했다. 순수하게 평범한 노래방송으로 3천명이 오른 것.
[72]
2월 5일 방송기록 말미 참고.
[73]
사카마타는 100만 구독 달성 이후로 딱히 구독자 수에도 미련이 없어 세로 프레임 방송도 그다지 생각 없다고 했었는데 건강 이슈로 방송을 잘 못하는 동안에 주변 멤버들로부터 엄청나게 추천을 받아서 해보기로 했다고 한다.
[74]
참고로 애니메이션 오리지날 스토리이다.
[75]
사카마타는 코노미네 키레이를 감상 초반부터 계속 이렇게 부르고 있다.
[76]
후와모코의 방송 시작 인사는 후와와가 먼저 "치와와가 아니야 후와와야~!"라고 인사를 하면 모코코가 뒤이어 "후와와가 아니야 모코코야~!"라고 인사를 하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77]
원래 후와모코는 자기들의 노래방송에서도 비슷한 텐션을 보이기는 하나 이날 선배와의 첫 콜라보 노래방송이라 그런지 훨씬 난리를 피웠다.
[78]
파카와 치마는 거의 유사하게 맞췄으나 안의 캐미솔이 가슴께를 드러낸 사카마타와는 달리 배를 드러낸 의상이었다.
[79]
상술한
후와모코와의 커버곡도 날짜가 바뀐 14일 0시에 공개되었기 때문에 발렌타인 데이에 공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80]
부엌에서 요리를 만들다가 대실패한 모습의 방송 배경이다. 첫 요리방송이었던 좀비버거 만들기가 실패한 것을 상정하고 만든 배경으로 보울에서 아무렇게나 흘러나온 녹색 번 반죽에 깨진 접시, 불길이 하늘까지 치솟은 냄비 등으로 장식되어 있다.
[81]
보통 다른 멤버는 이 정도 세팅으로 요리 방송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게 아니라면 카메라 없이 요리를 하며 토크를 진행하고, 완성물은 사진으로 올려두는 정도.
[82]
이누가 두르고 있는 튜브의 줄무니와 눈이 빨간색이다.
[83]
초콜릿의 비율이 너무 높았던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84]
씨리얼에 초콜릿을 입힌 과자와 그 파생 제품. 이 중 크리스피 초코는 국내 편의점이나 수입과자 매장 등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85]
이후에도 코너 중간중간에 계속해서 이벤트 안내를 했다.
[86]
능력자 사육사들이 해독해서 답을 알려주자 쓴 본인도 모르는데 어떻게 알아보는 거냐며 호들갑스럽게 감사를 표했다.
[87]
카나타는 직접 읽는 것을 피하고 싶어 이 광고방송은 사카마타가 주역이지 않느냐는 소리를 했다가 급하게 초코 플레이크가 주역이라고 정정하기도.
[88]
평소 괴문서로 유명했던 사육사들이 트위터로 인증했던 끝판왕스러운 시추에이션 대사들은 광고방송인 것을 생각해서 사전에 걸러진 것으로 보인다.
[89]
카나타에게 투표하고 싶을 경우 해시태그 "#초코플레카나타", 사카마타에게 투표하고 싶을 경우 해시태그 "#초코플레클로에"로 포스팅을 하라고 했다.
[90]
손에 들고 먹을 수 있는 크기의 덩어리로 굳힌 과자
[91]
기본 제품과 비교해 초콜릿의 양이 두배
[92]
다크초콜릿을 입힌 제품
[93]
애초에 사카마타의 투표 태그인 "#초코플레클로에"는 이후 공개될 CM송 제목이기도 하고 경품 캠페인 참가를 위해서도 계속 사용해야 하는 태그였기에 처음부터 정상적으로 집계가 불가능한 방식이었다. 또 얼마든 중복투표가 가능했기에 애초에 무승부 처리 할 의도였던 것으로 보인다.
[94]
오래 접속을 안하는 사이에 거점의 팰들이 다 죽어버렸다고 한다. 싱글 월드가 아닌 온라인 서버다보니 사카마타가 없는 동안 습격 이벤트라도 일어난 모양.
[95]
한국 기준으로는 14화부터 19화까지에 해당한다.
[스포일러]
키리츠구가
우류 류노스케를 저격한 순간에는 "스바라시이! 오오 스바라시이!!"를 외쳤으며
코토미네 키레이가
토오사카 토키오미를 배신, 살해하자 "그래 이거지! 이걸 원했어! 이로써 스토리가 깔끔해졌어!"라며 좋아했다.
[97]
다이스 이와사키는 동일한 노래를
하츠네 미쿠가 부른
보컬로이드 버전으로도 제작했다. 처음부터 보컬로이드 버전과
우타이테 버전을 둘다 만들 생각으로 불러줄 우타이테를 찾던 중 사카마타의 노랫소리가 마음에 들었다고 한다.
[98]
일본에서는 2월 22일을 "고양이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99]
뮤직비디오의 주인공은 "미야"라는 이름의 여성으로 성실하지만 소유욕이 강한 회사원이라는 설정이 붙었다.
[100]
교배 연출이 따로 나오지 않는 것에 실망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로부터 츳코미를 받기도 했다.
[101]
누구 있냐는 사카마타의 채팅에 후레아는 "없어요"라고 답했다. 사카마타가 혹시 라이버드 잡았냐고 물어보자 "앗" 하더니 순순하게 잡았다고 고백하여 사카마타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102]
월드 이곳저곳에 배치되어 있는 홀로그램 구조물. 일정 갯수 이상을 수집하여 신상에 바치면 팰 포획 확률을 올려준다.
[103]
단
이누가미 코로네는 학생이 아닌 선생님으로 설정되었다.
[104]
처음 부른다는 것처럼 이야기했는데 22년 4월 30일에 세번째 오리곡 Hurt You 발표를 기념하는 노래방송에서 이제 짧은 자작 오리곡을 졸업하겠다며 불렀던 적이 있다. 거의 2년 전이라 기억을 못한 듯.
[105]
혀 아래쪽에 알약이나 액상 약물을 투여하고 침과 함께 잠시 머금고 있다가 삼키는 요법이라고 한다.
[106]
원문은 お年玉. 우리말로 적절한 표현이 없어 세뱃돈으로 번역하기는 하나 일본에는 세배를 하는 풍습은 없기 때문에 평범하게 정월에 주는 용돈 개념이다.
[107]
지난해 신의상 공개 때도 일반적인 신의상 공개방송의 형태를 따르지 않고 "쇼핑 데이트"라는 콘셉트를 설정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설정에 맞게 연출을 했다. 자세한 내용은 23년 9월 9일 방송기록 참고.
[108]
꽃가루 알레르기가 없는 사람도 그게 얼마나 괴로운지 체험해봤으면 한다면서 사카마타의 ASMR을 듣고 귀를 민감하게 하라는 둥의 이야기를 하다가 자연스럽게 멤버십 홍보가 되었는데 2월달의 멤버십 한정 월페이퍼 및 보이스를 업로드하는 것을 까먹고 있었음을 깨닫고 황급히 멤버십 들어오는 건 잠시 보류하라는 소리를 했다. 하지만 기회를 놓치지 않은 사육사들이 멤버십 선물을 잔뜩 뿌려댔고 사카마타는 이런식으로 프레셔를 가하냐며 샷건까지 쳐 가며 징징댔다.
[109]
신의상 생김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23년 9월 9일 방송기록 참고.
[110]
사카마타는 한국인의 슈퍼챗을 받으면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해 주는데 동일한 사람의 슈퍼챗이 반복되어 사카마타가 그 사람을 기억할 정도가 되면 더 이상 하지 않기 때문에 초회한정보너스라는 말이 생겼다.
[111]
사카마타가 유일하게 연락하고 만나는 한명 남은 현실 친구로 이전에 함께 산낙지를 먹고
하코네로 총알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던 그 친구이다. 1월 2일 방송기록 참고.
[112]
페코라의 생일은 1월 12일이나 이런저런 사정들에 의해 이날 치러지게 되었다.
[113]
또는 물건. 선택지들 중에는 인간이 아닌 것들도 있었다.
[114]
첫 번째는 "본인의 친구 vs 모르는 사람"이었고 두 번째는 "본인의 친구 vs 그 친구보다 훨씬 우수한 사람"을 두고 고르게 했다.
[115]
사카마타가 유일하게 연락하고 만나는 한명 남은 현실 친구로 이전에 함께 산낙지를 먹고
하코네로 총알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던 그 친구이다. 1월 2일 방송기록 참고.
[116]
심지어 첫 번째 친구는 여자, 두 번쨰 친구는 남자로 묘사되어 더더욱 들어맞았다.
[117]
정작 초코 자신도 최근 검열된것처럼 부자연스럽게 검은색으로 덮여 있던 의상 파츠를 해제하여 풍만한 가슴을 맘껏 드러낸 차림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사카마타를 가려주기는커녕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주었다.
[118]
이날 방송에 출연한 4명의 명찰 굿즈를 달아 놓았기 때문에 사진을 제대로 못봤더라도 유추하기도 쉬웠다.
[119]
5th Fes의 타이틀이기도 하다.
[120]
아마네 카나타,
AZKi, 사카마타
[121]
원래 止まり木는 새 등이 앉는 횃대라는 의미로 직역하면 "천사의 횃대"가 된다. 하지만 매우 볼품없으므로 의역.
[122]
그 결과 아즈키의 머리핀이나 페코라의 당근 등 캐릭터의 녹색 파츠들이 투명해지고 말았다.
[123]
자세한 내용은 23년 8월 29일 방송기록 참고.
[124]
ASMR 용
바이노럴 마이크 중 끝판왕. 천만원이 넘어가는 고가로 유명하다.
[125]
사카마타는 해당 시점에 이미 KU100을 가지고 ASMR 방송을 하고 있던 상황이었는데 어째서 사카마타의 장비를 활용하지 않았는지는 의문이 있다.
[126]
오카유의 시리즈 기획으로 임의의 홀로라이브 멤버와 일대일로 마인크래프트에서 다이아 100개를 채굴하는 기획이다. 네코네코 아일랜드가 무기한 영업중지에 들어가며 기획한 미니 지하노역 프로젝트라고 오해받기 쉬우나 사실 오카유도 함께 캐면서 둘이 합쳐서 100개를 모으는 기획이며 초청하는 멤버도 채무자가 아닌 경우가 더 많다. 하지만 콜라보 상대가 채무자였을 경우 해당 기획으로 겸사겸사 마크축제에서의 빚도 변제한 것으로 처리해주었던 것. 사실 다이아 채굴은 구실일 뿐이고 오카유가 평소 일대일로 충분히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던 멤버들을 초청하여 수다를 떠는 기획이다. 토크의 내용은 대부분 오카유가 콜라보 상대를 성희롱하는 내용으로 채워진다.
[127]
오카유의 다이아 100개 기획에 카나타가 참여했을 당시 다이아가 유난히 잘나왔는지 둘이 합쳐 160개가 넘는 다이아를 캐면서 목표치를 훨씬 상회하는 실적을 냈다. 이것을 가지고 오카유는 카나타뿐만 아니라 사카마타의 빚까지 함께 없던 것으로 해주겠다고 했으나 카나타가 "사카마타도 오카유 선배와 이야기하고 싶어할 지도 모른다"며 반대, 사카마타의 빚은 그대로 남게 되었다.
[128]
시온과 사카마타의 콜라보 유닛명
[129]
물론 코요리는 풍래의 시렌 플레이 중에 그런 소리를 한 적이 없다. 하지만 요츠마타(四つ叉)라던가 샤치(シャチ) 등 사카마타를 연상할 수 있는 워딩이 등장할 때마다 사카마타를 언급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카마타가 본 클립이 이거인지는 알 수 없다.
[130]
수익이 발생하는 게임 실황방송은 방송허가라던가 이런저런 사전 준비작업이 필요한 법이다. 사카마타의 표현에 따르면 "엄청난 준비가 필요한 게임"과 그냥 "준비가 필요한 게임"과 "별다른 준비가 필요없는 게임"이 있다고 한다. 풍래의 시렌은 "엄청난 준비가 필요한 게임"이 아니었기에 괜찮을 줄 알았으나 "준비가 필요한 게임"이었고 이날 플레이는 어렵게 되었다고.
[131]
3월 3일의 트롤리 게임은 평범하게 기본 의상으로 진행했다.
[132]
팰월드 자체가 젤다의 시스템을 일부 모방한 부분이 있다보니 헷갈릴 만 했다.
[133]
23시에 시작했다.
[134]
이후 슈퍼챗 읽기 과정에서의 제보를 통해 다음 플레이 시에는 하이랄 성으로 향하기 전에 "용의 눈물" 퀘스트를 먼저 진행하기로 했다.
[135]
41081엔으로 고로아와세로 "요이옷빠이"가 된다.
[136]
"유니"라는 이름이었는데 "우니"로 잘못보고 성게 관련된 리액션을 했다. 우니는 성게의 일본어 이름이다.
[137]
한국 기준으로는 20화부터 25화
[스포일러2]
작중 시점에서 성배는 이미
이 세상의 모든 악에 오염되어 변질된 상태였다. 성배는 키리츠구가 바라는 소원인 "더 이상 어떠한 전쟁과 살육도 없는 평화로운 세계에서
아내와
딸과 행복하게 사는 것"을 셋을 제외한 모든 인류를 절멸시킴으로써 이뤄주려 한다. 결국 가족과 인류를 놓고 저울질한 끝에 키리츠구는 인류를 택했고 모두의 반대에도 영주의 강제력을 발동시켜
세이버에게 성배를 파괴하도록 명한다. 하지만 파괴된 성배에서 쏟아져나온 막대한 양의 진흙이 후유키 시를 덮쳐 수많은 사상자를 발생시켰고 멘붕과 절망 속에서 반쯤 미친 사람처럼 생존자를 찾아다니던 키리츠구는 간신히
페스나의 주인공을 구조하는데 성공한다.
[139]
물론 이미 페이트 제로의 스토리를 알고 있던 많은 리스너들은 그런 사카마타를 보며
유열을 즐겼고, 채팅창은 와인 이모티콘으로 도배되었다.
[140]
23년 12월 6일의
8번 출구를 공포게임으로 분류할 경우 3개월만이 된다.
[141]
평형감각 및 청각 등에 이상이 있어 검진을 받은 결과 소뇌에 이상이 생긴 것 같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 스트레스가 원인으로 보이며 당장 치료가 필요한 수준의 심각한 상태는 아니지만 스트레스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고. 자세한 내용은 23년 12월 23일의 방송기록 참고.
[142]
하나는 유행중인
리썰 컴퍼니일 것이 유력하며 다른 하나는
백룸 탈출,
미궁교사 등이 가능성 있어 보인다.
[143]
파피 플레이타임 챕터 1 중 가장 어려운 퍼즐이며 파피 플레이타임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서도 고난이도에 속하는 퍼즐이다. 그랩팩의 길이 한계로 인해 딱 정해진 방향으로만 코드를 감아야 아슬아슬하게 선을 이을 수 있기 때문.
[144]
방송을 보고 있었지만 자기도 전혀 모르겠다고 그랬는데 정말로 몰랐을 수도 있다. 폴카는 파피 플레이타임 방송을 한 적이 없다.
[145]
폴카를 부른 시점에 해법 자체는 파악한 상태에서 코드를 감는 방향에 따라 코드 길이가 살짝 모자라서 클리어를 못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146]
폴카가 일정 관계상 끝까지 지켜봐줄 수가 없어 한명을 더 섭외해 두었다고 했었다.
[147]
EN 및 ID에서는
파우나,
아냐,
비쥬가 플레이한 적 있다.
[148]
"공물을 받아줘! 조온짱!"이라는 이름의
동방 프로젝트 2차 창작 게임일 것으로 추정된다.
요리가미 조온에게 그저 공물을 바치는 것이 전부인 게임으로 주어진 조건 내에서 조온이 좋아할만한 단어를 만들어 제시하면 된다.
하쿠이 코요리,
시라누이 후레아 등 일부 멤버들이 플레이한 적 있다.
[149]
스튜디오가 아닌 집에서 3D 캐릭터로 방송하는 것.
[150]
이전
러스트 방송 당시 잠깐 운전할 기회가 있긴 했다. 결과는 절망적이었고 동승한
카나타와
라미는 공포에 떨어야 했다.
[151]
이는 사카마타 뿐만이 아니라 홀로라이브 멤버들 다수가 해당된다. 지도를 읽을 줄 아는 멤버는 마치 그것이 특기라도 되는 듯이 자랑스럽게 이야기할 정도.
[152]
따로 대사는 없었으나 함께 공식방송에 출연했던
유즈키 초코 또한 옆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153]
와타메의 채널이 아닌 공식 채널에서 공개되었다.
[154]
3월 9일 방송기록 참고.
[155]
물론 이것은 사실이 아니기가 쉽기에, 코요리의 정기 아침뉴스 및 가십거리 소개 방송인 "아사코요"에 박제되어 까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코요리가 시렌 플레이 중에 사카마타와 유사한 워딩들이 등장할 때마다 사카마타를 언급했던 것은 사실이다.
[156]
SD 캐릭터로 표현된 트윈테일의 소녀였는데 괴물의 몸 속에 있다는 설정으로 거의 실루엣에 가깝게 묘사되어 도저히 코요리로 보일만한 요소가 없었으나 사카마타는 보자마자 콘코요라고 반응했다. 어떻게든 억지로 끼워맞추자면 실루엣이 일렁이는 와중에 언뜻언뜻 보였던 머리장식이 코요리의 귀와 닮은 것 같기도.
[157]
패배이벤트이기는 하나 클리어가 아예 불가능한 수준은 아니라는 모양으로 아이템 운이 따라준다면 클리어도 가능하다는 모양. 클리어 시 정말로 그대로 엔딩이 나오며 끝나버린다고 한다.
[158]
적어도 방송 기준으로는 처음이다.
[159]
하데스 2회차 플레이 당시 밤을 꼬박 새며 10시간 넘게 플레이했다. 그 이전에는
그린 헬로 12시간 연속 플레이를 찍었던 전적이 있다.
[160]
지난 페스에서는 솔로 무대들이 모두 공연된 이후에 유닛 무대가 편성되었다.
[161]
워낙에 짧은 곡이다보니 전체가 다 들어갔다.
[162]
단순히 본인의 선택일 수도 있으나 각 스테이지 별로 오리곡 메들리를 선보인 멤버가 한 명씩 포함된 것을 볼 때 운영 측의 기획일 수도 있다. 스테이지 2에서는
오오조라 스바루, 스테이지 3에서는
호시마치 스이세이가 메들리 공연을 펼쳤다.
[163]
23년 5월 18일 방송기록 참고.
[164]
키아라는 사카마타의 영어 실력을 좀 더 해외 팬들에게 어필하는 편이 좋을 거라며, 갑자기 영어 노래를 유창하게 부르면 의외성이 있어 좋을 것 같다며 적극적으로 설득했다고 한다. 사카마타도 솔깃해서 바로 승낙했지만 후일 엄청 고생했다며 우는 소리를 했다.
[165]
티셔츠는 흰색과 검은색의 2종류가 있고 둘 중 어느 것을 입을 지는 멤버들의 본인 선택이라고 한다. 노출을 극도로 꺼리는
일부 멤버의 경우 티셔츠의 아래쪽을 묶지 않고 배를 가린 채 등장하기도.
[166]
2월 27일 방송기록 참고.
[167]
본인의 이름이나 관련 키워드로 검색해서 팬들의 반응을 살펴보는 것
[168]
조온의 작중 능력이 "재산을 낭비하게 만드는 정도의 능력"인 것에서 착안한 것으로 보인다.
[169]
예를 들면 "기사"라는 단어를 만들었을 경우 자동으로 "기사의 갑옷"이 완성되어 제출된다.
[170]
공식방송이라던가 기타 버라이어티 기획에서도 유독 순발력이 필요한 스피드 퀴즈 계열에는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171]
일본어로 おちんちん
[172]
엑스트라 스테이지도 꽤 여러개가 준비되어 있었다.
[173]
3월 1일에도 비슷한 서비스를 해 준 적이 있으나 그 때보다 단어가 풍성해졌다.
[174]
길을 가고 있는 커플에 대해서 남성에게 몰래 장미꽃 한 송이를 건네면 남성이 상대 여성에게 장미를 깜짝 선물하고 반응을 보는 몰래카메라 기획이다.
[175]
이쪽은 커플이 아닌 모녀지간으로 출연한 것으로 보인다.
[176]
사카마타는 바로 메인 퀘스트를 계속 이어서 할 계획이었지만 지난 회차 방송에서 슈퍼챗을 읽던 중 용의 눈물 퀘스트를 먼저 진행하는 것이 스토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추천을 받았다. 용의 눈물 퀘스트가 서브 콘텐츠라고 생각했던 사카마타는 해당 스토리를 방송에서 진행할지 따로 뒤에서 보고 올지를 물어봤는데 방송에서 하자는 의견이 많아 이날 진행하게 되었다.
[177]
사카마타가 아니더라도 평범한 기억력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도 매우 어려운 일이다.
[178]
각각의 지상화들에는 수많은 물방울 모양의 문양들이 있는데 그 중 한개의 물방울만 색이 칠해진 형태로 되어 있다. 용의 눈물은 해당 물방울 문양에 고여 있다.
[179]
별 생각없이 말을 건 NPC에게서 마을 주변의 마물들을 물리쳐달라는 퀘스트를 받아버려 진행해보려고 했으나 몹들이 생각보다 강하고 수가 너무 많아 중간에 포기하기도 했다.
[스포일러3]
그동안 메인 스토리를 진행하며 사카마타는 젤다가 모든 이변의 원흉인 것처럼 묘사되는 연출로 인해 젤다가 흑화했거나 조종당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각 마을의 현자들을 동료로 영입하는 과정에서 보여지는 과거의 컷신들에서 너무나도 당연하게 젤다가 함께 하고 있는 것을 보며 대체 무슨 일을 겪었기에 이리 되어버린 거냐며 의문을 품은 상태였다. 하지만 용의 눈물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진짜 젤다는 먼 과거로 날아가 돌아오지 못했고 링크와 하이랄의 미래를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여 영겁의 세월 동안 백룡의 모습으로 링크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 그동안 각종 이변을 일으키고 있는 것처럼 나왔던 젤다는 마왕의 분신이 변장한 가짜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젤다가 너무 불쌍하다며 안타까워했다.
[181]
사실 사카마타만을 탓할 수는 없는 것이 해당 장면은 젤다 왕눈이 출시되자마자부터 이미 분위기를 깨는 코믹한 장면으로 유명해졌던 컷신이다.
[182]
시련의 일본어 발음이 시렌인 것을 이용한 말장난.
[183]
로그라이크 게임의 특성 상 당연한 결과.
[184]
풍래의 시렌 6의 첫 시나리오 던전인 토구로지마 던전은 주회를 거듭할수록 좋은 아이템이 잘 나와 점점 난이도가 내려가게끔 설계되었다.
[185]
콜라보 방송은 기본적으로 콜라보 멤버들간의 티키타카와 콘텐츠에 집중하는 데다 별도로 슈퍼챗 읽기라던가도 진행하지 않아 팬들과 느긋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없기 때문.
[186]
전날 방송 말미에도 이날 누군가의 방송에 등장할 예정이라며 예고를 했다.
[187]
22년 여름
세가 마작과 콜라보하며 대회도 열렸었으나 사카마타를 포함하여
타카네 루이,
호쇼 마린 등 사실상 코요리 인맥으로 참가한 멤버들이 대부분이었고 대회 종료 후 그대로 묻혀버렸다.
[188]
2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이었다.
[189]
인게임 프로필이 5급까지 올라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코요리가 그 얘기를 하자 "진짜다. 왜지?"라고 반응했다.
[190]
호스트가 게임을 생성하게 되면 참가 엔트리에 100명까지 지원할 수 있으며 그 중에서 남아있는 자릿수만큼의 인원이 랜덤으로 선발된다.
[191]
리썰 컴퍼니 이외에도
미궁교사 등 이런저런 공포게임들로 멤버들을 납치하고 있다.
[192]
특히 평소 차분한 텐션의 방송이 대부분인 아즈키가 빵 터지며 깔깔 웃는 모습은 정말로 보기 드문 광경으로 강한 인상을 주었고 이렇게 웃는 아즈키 처음봤다는 반응이 많았다.
[193]
리썰 컴퍼니에서 초견 고로시로 가장 유명한 부분. 모아온 고철을 납품할 때 벨을 울려 납품이 준비되었음을 알리는데 벨을 울린 뒤 잽싸게 일정 거리 이상 떨어지지 않으면 튀어나온 촉수에 고철들과 함께 삼켜지게 된다.
[194]
후부키는 베테랑 답게 이날 한번도 사망하지 않았다.
[195]
리썰 컴퍼니는 인게임 시간 3일에 한번씩 납품이 진행될수록 채워야 하는 실적 최소 할당량이 늘어나는 구조로 별도의 클리어나 엔딩이 없이 조금이라도 해고를 늦추는 것만이 목표인 게임이다.
[196]
시체 1구 당 5엔(원래는 달러)의 가격이 매겨진다.
[197]
원문은 반각의 가타카나로 작성되었다.
[198]
정확히는 이미 시작해서 코로네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상태에서 방송이 켜졌다. 개인방송은 물론이고 콜라보 방송에서도 오프닝 없이 곧바로 시작했던 적은 거의 없었다.
[199]
노말 모드 이상에서는 켜야 하는 촛불이 5개로 늘어난다.
[200]
이 역시 이지 모드인 덕분에 10분인 것으로 노말 모드 이상에서는 5분 안에 탈출해야 한다.
[201]
제한시간 안에 비상구를 찾지 못하면 촛불이 하나 꺼지며 해당 촛불을 찾아서 다시 켜면 타이머가 새롭게 시작된다.
[202]
하드 모드 이상에서는 컨티뉴 가능 횟수가 1번으로 제한된다.
[203]
코요리는 2년 전의
세가 마작과 홀로라이브 콜라보의 일환으로 개최된 마작 대회에서 찬조출연한 프로 작사들로부터 이미 프로나 다름없는 실력이라고 인정받았던 바 있다. 물론 렌탈 코요리를 이용하는 것은 멤버의 자유로 이용하지 않아도 무방하다.
[204]
사카마타가 어느 정도는 알고 있는 포지션이었고 로보코가 생초보 티어였다.
[205]
코요리도 3명을 전부 지켜본다고는 했으나 사실상 로보코의 전담 코치가 되어 조언을 해줬다.
[206]
몬헌 월드는 2018년 출시된 게임으로 2년 전에 플레이했던 라이즈보다도 이전 작품이다. 2025년 출시 예정인 후속작
몬스터 헌터 와일드가
닌텐도 스위치가 아닌 PC 기반으로 발매될것이라는 발표가 나며 서구권 유저들을 시작으로 월드가 역주행을 시작했고, 이에 따라 영미권 인터넷 방송인들의 월드 방송이 늘어났으며 한국과 일본 인터넷 방송에서도 월드의 역주행이 일어났다.
[207]
단순히 참전에서 그치지 않고
하쿠이 코요리 등에게도 같이 사냥하자고 권유하여 몬헌 월드를 시작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코요리는 사카마타가 콜라보를 권유해줬다는 사실이 어지간히 기뻤는지 게임을 시작하기도 전부터 몇 차례나 이야기를 하며 예고를 했다.
[208]
조충곤도 후보에 있었던 모양이나 점프 액션이 많아 멀미가 심하다고 기각되었다.
[209]
23년 12월 31일 방송기록 참고.
[210]
다함께 경마장에 놀러갔다는 콘셉트로 연출한 것으로 보인다.
하쿠이 코요리의 신의상은 사복이 아니라 수영복이었기에 혼자서만 비키니 차림으로 경마장에 등장한
치녀같이 되었는데 루이가 수영복 위에 입은 후드를 굳이 지퍼를 열어두라고 시켰다며 투덜거렸다.
[211]
사카마타를 포함하여
라플라스 다크니스와
카자마 이로하는 경마 자체가 처음이었고, 코요리는 간간이 경마를 즐기긴 했었으나 작년 말의
아리마 기념에 참여하여 54만엔이나 되는 거금을 올인, 증발시켰던 바 있다.
[212]
이날 사카마타가 배팅한 총 액수는 방송 중에는 이야기하지 않았으나 이후 개인방송에서 합계 2만엔이 증발했음을 이야기했다.
[213]
1월 2일 방송기록 참고.
[214]
심지어 이로하는 본인이 제대로 배팅한 마권은 실패한 반면 처음에 번호를 착각해서 잘못 샀던 마권이 당첨된다는 기적을 쓰며 사카마타와 비교되어
될놈될 안될안을 증명했다.
[215]
원문은 "홀로의 소시나(粗品)".
소시나는 걸었다 하면 잃는 것으로 유명한 일본의 개그맨이다.
[216]
일본의 경마는 최소 100엔부터 배팅이 가능하다.
[217]
시청자들은
한방에 54만엔을 날려먹은 동료도 있으니 너무 상심하지 말라며 위로아닌 위로를 했다.
[218]
직전의 경마 방송에서는 트윈테일의 초기 신의상 헤어스타일이었다.
[219]
사카마타는 시작부터 지급되는 OP급 장비인 수비대 장비도 쓰지 않았을 뿐 아니라, 기본 장비조차도 성능보다 비주얼을 우선하며 마음에 드는 외형의 장비만 줄곧 입어왔다.
[220]
처음 등장한 이름은 아니고 이전에도
갈틱폰 콜라보 등에서 몇 번 보여준 적 있다.
[221]
보통은 22시~23시 방송이 대부분이다. 이날은 21시에 방송을 시작했다.
[222]
데뷔 후 첫 만우절인 22년 만우절에는 "마타마타라디오 800회"라는 콘셉트로 라디오 방송을 했으며 23년 만우절에는 카마쿠라(
아마네 카나타,
호쇼 마린,
유키하나 라미) 멤버들과 함께 몸 바꾸기 콜라보를 진행했었다. 해당 날짜 방송기록 참고.
[223]
3월 31일 방송기록 참고.
[224]
가뜩이나 평소에도 심했던 만큼 사카마타가 뭐든지 받아주겠다고 하자 정말로 보기조차 어지러울 정도로 천박한 주접의 향연이 펼쳐졌다.
[225]
다음은 사카마타의 트윗 답변 원문. 구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카나타 선배가 "만우절에 거짓말을 하면서까지 원해도 가질 수 없었던" 커다란 가슴이 "후배의 큼지막하고 푹신푹신한 가슴"에 의해 유사한 형태로나마 손에 넣을 수 있어 다행이네요! 꿈을 이루실 수 있게 된 것 같아 기쁩니다!
[226]
원문은 "ばーかばーかうんち". 직역하면 "바보 바보 똥"이 된다.
[227]
DLC인
아이스본 출시 이후 월드 부분을 빠르게 클리어하고 아이스본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시작부터 지급해주는 OP급 장비
[228]
코요리는 사카마타보다 4시간이나 방송을 일찍 시작하여 스토리를 밀어 랭크를 맞추는 한편, 콜라보를 위해 수비대 장비가 아닌 일반 장비를 제작하는 등 콜라보 준비를 했다.
[229]
사카마타는 데이트라고 생각해본 적도 없고 수비대 장비 쓰지 말라고 한 적도 없는데 멋대로 저러고 있다며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230]
코요리와 사카마타는 각자 동반자 아이루에 자신들의 팬덤 이름을 붙였다.
[231]
모스와는 별개로 몬스터 헌터에 있는 애완 미니돼지.
[232]
사실 순서는 상관이 없다.
[233]
사카마타가 말한 "낑겨버렸다"의 원문은 ハメられた인데 성관계 시 삽입을 의미하는 속어로도 쓰인다. 진짜로 아무 생각없이 끼었기에 끼었다고 말했을 뿐이었던 사카마타는 당황하며 최악이라느니 변태라느니 하며 츳코미를 넣었고 이후 다른 사냥 중에 코요리가 앙앙거리는 소리를 내자 똑같이 되갚아줬다.
[234]
원문은 寝起きドッキリ. 직역하면 갓 일어난 몰래카메라가 된다. 일본 예능에서 피해자(?)의 집에 새벽에 갑자기 찾아가 잠에서 갓 깬 모습을 감상하는 몰카 기획을 지칭하는 용어이다.
[235]
볼가노스 사냥에 시간을 너무 많이 소모해버려 죽지 않았어도 타임오버로 실패할 것이 유력한 상황이었다.
[236]
상술했듯이 이날 코요리는 사카마타보다 4시간이나 일찍 시작해서 솔로 플레이를 했다.
[237]
사카마타와 코요리의 오프 콜라보 당시 시청자들의 요청에 의해 팔씨름을 했던 적이 있는데 사카마타가 "평범하게 악수를 해버렸다"며 오히려 당황할 정도로 코요리가 맥없이 졌던 바 있다. 23년 2월 1일 방송기록 참고.
[238]
B팀은
시라카미 후부키,
아카이 하아토,
아키 로젠탈, C팀은
오오카미 미오,
카자마 이로하,
히오도시 아오, D팀은
오마루 폴카,
주우후테이 라덴,
토도로키 하지메로 구성되었다.
[239]
팀 구성 방식은 3월 29일 방송기록 참고.
[240]
3국에서도 사카마타는 아오와 함께 빠르게 리치를 만들고 대기중이었으나 아쉽게 필요한 패가 나와주지 않았다.
[241]
이로 인해 사카마타의 방송 아카이브는 방송이 끝난 뒤 비공개 처리되었다. 사고부분을 편집 후 다시 공개할 가능성도 있는데 추후 보완 예정.
[242]
본인의 경기를 펼치고 있을 때는 패를 가리지 않기 위해 머리만 남겨둔 채 진행했기에 알수가 없었다.
[243]
대회 자체는 1등팀과 해설로 참여한 프로 작사와의 이벤트 매치 등으로 인해 계속 진행되었다.
[244]
월드 스토리를 빠르게 클리어하고 후속
아이스본으로 넘어갈 수 있도록 시작부터 지급해주는 OP급 장비
[245]
조라−마그다라오스 퀘스트에서 잠깐 상대하기는 했으나 사실상 이벤트 매치였기에 패턴 파악은커녕 맛보기조차 안 되는 수준이었다.
[246]
아무생각없이 퀘스트를 시작하자마자 몬스터가 있는 곳으로 향했고, 시청자들과 협력하여 잡아냈다. 몬스터가 쓰러지고 나서야 흔적을 찾았어야 한다는 것을 생각해내고 좌절했다.
[247]
기본적으로 사카마타는 최대한 많은 시청자들에게 시참의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한번 참여했던 사람의 재 참여를 금지하고 있다.
[248]
이날 시참 시작시부터 해당 조건으로 시참을 받았다.
[249]
마침 한국은 이날 선거날로 휴일이었기에 한국 사육사들은 문제가 없었다.
[250]
다행히 중간쯤부터는 코가 뚫려 목소리가 정상적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251]
총 3지역을 돌며 3마리의 고룡을 잡아야 한다.
[252]
섬광탄이 소진되면 캠프에 가서 보충해 오면 된다.
[253]
마침내 캠프에 가서 아이템을 보충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사카마타였으나 캠프에 돌아가 보니 섬광탄은 딱 1발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254]
몬스터 헌터에서는 보통 한 퀘스트에 2번까지 컨티뉴의 기회가 있다보니 2수레를 타고 한번만 더 죽으면 실패하는 상황이 되면 지금부터가 진짜 전투라는 의미에서 "몬헌 시작됐다"고 하는 밈이 있다.
[255]
스토리 진행중에는 이름이 없어 ???로만 나온다. 제노지바라는 이름은 스토리 완료 후 부여되는 이름.
[256]
평소 방송하던 시간에 시작했다면 또 밤을 꼬박 새고 새벽 4시 반에나 마쳤을 상황이었다.
[257]
2월 13일에 있었던
후와모코와의 콜라보 노래방송도 일단은 3명이기는 하나 후와모코는 기본적으로 둘이 한 채널을 공유하며 항상 붙어있기 때문에 사실상 두 채널의 콜라보라고 할 수 있다.
[258]
아즈키는 콜라보 노래방송에서 항상 9곡을 준비해 오며 "궁극의 9곡"이라고 부른다. "궁극"과 "9곡"을 일본어로 발음하면 모두 "큐우쿄쿠"로 "큐우쿄쿠노 큐우쿄쿠"가 되어 말장난이 된다.
[259]
혈관이 유난히 잘 안보이는 사람들의 경우 신참 간호사들이 혈관을 못 찾고 버벅이는 경우는 흔한 일이지만, 사카마타는 오히려 반대라고 했다. 혈관이 너무 잘 보이는 타입이라 채혈을 할 때 신참이 배정되는 경우가 많다고. 그런데 그날 사카마타의 채혈을 담당했던 간호사는 그렇게 잘 보이는 혈관조차 못찾을 정도로 문제가 심각했던 것.
[260]
하지만 이것은 사카마타가 너무 사람좋은 것이 문제로 명백하게 의료사고가 맞다. 사람의 목숨이 왔다갔다 할 수도 있는 문제기에 사실 괜찮다고 넘어갈 일은 아니다.
[261]
축복받은 체질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드문 케이스이다.
[262]
월드 플레이 당시에서도 바닷속을 형상화한
육산호의 대지 등은 유별나게 좋아하긴 했었다.
[263]
원제 및 일본어 제목은 "제인 도의 부검". 제인 도는 신원미상의 여성에 붙이는 이름이다.
[264]
아마네 카나타,
AZKi
[265]
마침 동시간 리글로스의
오토노세 카나데가 생일 카운트다운 중이었어서 의도치 않은 선물이 되었으며
토도로키 하지메도 채팅 및 트윗으로 감사를 표했다.
[266]
해당 헬멧은 방송이 중반을 넘어가도록 쓰고 있다가 언제까지 쓰고 있을 거냐는
하쿠이 코요리의 태클에 벗었다. 진행하던 이로하 본인도 헬멧을 쓰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고 있었다고.
[267]
평소
총수나
하쿠이 코요리가 진행 또는 지시를 하면 그래도 말을 듣는 시늉 정도는 한다.
[268]
23년 4월 27일 및 29일의 방송기록 참고.
[269]
이로하와 라플라스는 MC 역할이고 실제로 잡으러 뛰어다니는 것은
타카네 루이와
하쿠이 코요리, 사카마타의 셋뿐인 것도 동일.
[270]
holoX 데뷔 2주년을 맞아 기획된 버추얼 테마 파크. 23년 12월 2일 방송기록 참고.
[271]
사카마타는 데뷔 이래 줄곧 이로하를 "이로하 짱"이라고 불러왔었다. 23년도에 이로하와 급격히 친해지며 이로하의 사카마타에 대한 호칭은 "클로에"로 요비스테가 되었으나 사카마타는 여전히 "이로하 짱"이라고 부르고 있었는데 이날 처음으로 요비스테로 부른 것.
[272]
물론 거짓말이다. 당장 얼마 전의 경마에서만도 멋지게 실패했던 전적이 있다.
[273]
실탄을 맞고 쓰러지면
제세동기로 살려낸다. 비현실적이라고 할 수 있으나 일단 딜러부터 인간이 아니다.
[274]
탄두 뿐 아니라 뇌관과 화약도 없는 말 그대로 비어있는 탄이다. 격발하면 아예 탄 없이 쏜 것처럼 찰칵 소리만 나며 탄피만이 배출된다. 탄두만 없을 뿐 뇌관과 화약은 존재하는 공포탄과는 다름에 유의. 한글 번역판에선 공포탄으로 오역되었다.
[275]
사카마타는 일어 버전으로 플레이했기에 면책 동의서라고 나왔다.
[276]
영어 알파벳으로 6자까지 입력할 수 있는 구조였는데 사육사의 일본어 발음인 "시이쿠인"을 그대로 영어로 적어 "SEAQEN"이라고 입력했다. 당연히 채팅창에선 대타가 되어주겠다고 한 적 없다며 난리가 났다.
[277]
총에 맞아 소모된 목숨을 하나 회복할 수 있는 담배, 현재 장전된 탄의 종류를 확인할 수 있는 돋보기, 현재 장전된 총알을 무조건 1발 버리는 맥주, 한 발로 2개분의 목숨을 소모시킬 수 있는 톱, 상대의 턴을 1턴 봉인할 수 있는 수갑 등 다양한 아이템들이 한번 장전한 총알들이 소진될 때마다 랜덤하게 제공되었다.
[278]
상대의 아이템을 하나 뺏어쓸 수 있는 아드레날린 주사, 현재 장전된 탄을 제외한 나머지 탄들 중 하나를 무작위로 알려주는 핸드폰, 현재 장전된 탄의 종류를 변환하는 인버터 등 다양한 아이템들이 추가된다.
[279]
무한 모드에서는 죽어도 사망엔딩 연출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그냥
게임을 처음 시작한 상태로 되돌아간다.
[280]
점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아이템도 있다.
[281]
벅샷 룰렛은 상금의 최고 액수를 7만 달러로 설정하고 게임 진행에 따른 점수 차감에 따라 액수가 줄어드는 방식인데 이를 고려하더라도 10달러까지 줄어든 것은 지나치게 많이 깎인 감이 있다. 단순 버그일 가능성도 있으며 정확한 점수 계산법이 확인될 경우 보완 예정.
[282]
이후 방종하는 순간까지 버섯을 달고 있었다.
[283]
각서에 사육사라고 적어넣었던 노말 모드 게임 결과
[284]
이후 슈퍼챗 읽기 중에 이야기하기를 이날은 원래 다음날 일정도 있고 해서 방송을 쉴 예정이었으나 귀여운 여자아이들이 이쪽을 쳐다보고 있다보니 참을 수가 없었다라는 것이 연속 방송을 잡게 된 이유라고 한다.
[285]
4월 21일 방송기록 참고.
[286]
사카마타는 린을 두고 "인싸에 갸루가 된 사카마타"라고 표현했지만 사실 남들이 볼 때는 사카마타 자신도 충분히 인싸에 갸루였기 때문에 린은 그냥 사카마타 그 자체였다.
[287]
하필이면
하쿠이 코요리 또한 똑같은 장면에서 똑같은 반응을 보이면서 여기서마저 쓸데없이 코요클로의 유대를 증명했다.
[288]
별도의 조작이 필요 없는 심플한 형태로 갬블을 돌리면 무작위로 따거나 잃거나 했다. 배팅액수 같은 것도 없어 벌거나 잃는 금액도 랜덤.
[289]
밤을 새고 새벽이 깊은 시간이었다.
[290]
미우카는 제트 코스터를 전혀 무서워하지 않고 신나하면서 탄 데 비해 주인공은 약하다는 설정이었다.
[291]
바니 가든 공략대상 히로인 중 하나. 사카마타 닮은 꼴 캐릭이다. 4월 22일 방송기록 참고.
[292]
무슨 비밀번호인지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방송에 랍투디 캐릭터를 띄우고 트래킹하기 위한 홀로라이브 어플 비밀번호일 것으로 추정된다.
[293]
23년 1월 1일
카자마 이로하와의 오프콜라보에서 요리방송이었는데도 재료 및 도구를 전부 집에 두고 몸만 오는 PON을 저질러 도로 가지러 가는바람에 20분 가량이나 늦게 합류한 전적이 있다. 23년 1월 1일 방송기록 참고.
[294]
항상 루이와 미코는 G1 경마가 열릴 때마다 각자 별도 방송으로 진행하다 후반에 합류하여 이야기를 나누는 식으로 진행해 왔다.
[295]
이날 경기가 열린
교토 경마장은 30도 넘게 치솟으며 이상기온을 보였다.
[296]
경마에 걸기만 하면 지는 것으로 유명한 일본의 개그맨
[297]
1회차는
23년 4월 29일 방송기록 참고.
[298]
4월 20일 방송기록 참고.
[299]
코요리도 31명을 체포했으며 루이는 부여받은 능력이 지원스킬이었다 보니 10명 남짓을 체포하는데 성공했다.
[300]
경찰이 몇 명을 체포했는지와 관계없이 탈출한 도둑들의 수가 과반수를 넘으면 도둑 측의 승리, 과반수에 미치지 못하면 경찰 측의 승리였다.
[301]
슈퍼챗 읽기 중에 이야기하길 아직 엔딩을 보지 못한
바니 가든을 마무리할까도 생각했지만 몬헌이 너무 하고 싶었다고 한다.
[302]
마스터 랭크 기본 금속 쌍검을 사용하고 있었다. 기본 데미지도 높지 않고, 쌍검은 속성 공격이 중요함에도 속성이 달려있지 않다.
[303]
라잔을 처음보는 사카마타는 당황하며 황급히 도망쳤고 채팅창은
카나타가 나타났다며 도배되었다.
[304]
정식 명칭은 전탄발사. 클러치를 사용해 몬스터의 머리에 매달린 뒤 슬링어 전탄을 한꺼번에 발사하여 몬스터를 밀쳐 벽에 부딪히게 만드는 스킬이다. 몬스터가 분노 상태가 아닐 때만 사용할 수 있으며 방향과 거리까지 잘 맞춰야 하는 어려운 스킬이지만 성공하면 큰 대미지와 함께 대경직까지 들어가 여유로운 딜 타임을 확보할 수 있다.
[305]
실제로는 비슷하거나 이베르카나쪽이 더 쉽다고 체감하는 경우가 더 많다. 이베르카나 정도 되면 장비도 더 갖춰지게 되고, 빠른 연계패턴이 위협적이긴 하나 벨리오로스처럼 무식한 공격범위를 가지고 있지는 않으며 대경직 타이밍도 더 자주 주어지기 때문.
[306]
채팅창이 굳거나 보이지 않는 문제가 생긴다고 한다. 브라우저를
크롬 말고 다른 것을 써보기도 하고 이런저런 트라이를 해 봤지만 해결하지 못했다는 모양. 궁여지책으로 채팅창은 폰으로 따로 띄워놓고 방송한다고.
[307]
어차피 망가져서 바꿀 책상이라 맘껏 두들겨도 된다고 했다. 4월 29일 방송기록 참고.
[308]
하쿠이 코요리와의 콜라보에서 싸워본 적 있었던 것 같다고 했는데 본인의 착각으로 보인다. 아니면 방송 외에서 플레이할 때 잡아봤을 가능성도 있다.
[309]
고룡종이 아니었기에 약화까지만 시키면 포획이 가능했는데 타임오버 직전에 약화시키는데까지는 성공했으나 잠을 자러 둥지로 돌아가는 디노발드를 중간에 포획할 생각을 못하고 쫓아가기만 하다 중간에 타임오버가 되고 말았다.
[310]
평소 23시, 빨라도 22시에 시작하던데 비해 이날은 21시부터 방송을 켰다.
[311]
만약 게게게의 수수께끼가 선정되었다면 한국에서는 볼 방법이 없는 상황이었기에 한국 사육사들에게는 다행이라고 할 수 있다.
[312]
JP가 아닌 홀로라이브 EN에서는
가우르 구라,
IRyS 등이
블루 아카이브나
카운터사이드 등 국산 게임 안건을 받거나 콜라보를 했던 적 있다.
[313]
마지막 순서는
나키리 아야메가 담당한다.
[314]
사카마타는 몬헌에서 쌍검을 사용 중이다.
[315]
사카마타가 방송 전에 미리 해본 것은 챕터 1까지였고 챕터 2까지 마무리한 시점에 튜토리얼이 종료되었다.
[316]
레벨 50이었는데 진짜로 만렙인지는 알 수 없다.
[317]
보통 안건 방송은 1시간으로 정해놓고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광고주 또한 해당 방송을 모니터링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
[318]
본인도 말하고 보니 평소랑 다를 게 없는 것 같다며 민망해하기는 했다.
[319]
클러치 클로를 사용하여 몬스터의 머리에 매달린 뒤 장전된 슬링어 탄을 한꺼번에 모두 발사하여 몬스터를 밀쳐내는 스킬. 밀려난 몬스터가 벽이나 구조물에 부딪치게 되면 상당한 대미지와 함께 전신 상처 상태로 다운되어 추가로 극딜 타임을 가질 수 있다. 대신 몬스터가 분노 상태가 아닐 때만 사용 가능하며 방향 및 거리를 잘 계산해야 하는 어려운 스킬이다.
[320]
무기 변경을 깜박한 줄 알았으나 후속 퀘스트 과정에서 확인된 바로는 상대의 속성 및 그에 대한 상성이 좋은 속성이 불명확할 때는 일단 무속성 무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 것으로 알고 있었던 모양이다. 실제로 이날 코멘트에서도 무속성이 낫다는 코멘트들이 제법 있었다.
[321]
영역 싸움과 일반 싸움을 포함해서 4~5번의 싸움이 벌어졌고, 오도가론이 깎은 티가렉스의 체력만 6천 가까이 되었다. 어쩌면 사카마타가 넣은 딜량보다 오도가론이 넣은 딜량이 더 많을지도.
[322]
지난 플레이에서 스토리 컷신을 통해 이베르카나를 본 적은 있었으나 생김새를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던 사카마타는 이베르카나를 알아보지 못하고 처음 보는 몬스터가 있다며 신기해하며 넘어갔다. 하필이면 벌레 사냥을 하고 있던 와중이라 대형 몬스터를 건드릴 이유가 없었다. 그런데 그 처음 보는 몬스터가 이베르카나라는 얘기에 충격을 받고 네타바레 당했다며 징징거렸다.
[323]
사카마타는 0수레 탔다고 표현한다.
[324]
레이기에나의
특수개체. 일반 레이기에나보다 훨씬 강력한 얼음 공격을 구사한다.
[325]
임무 퀘스트가 아닌 탐색 퀘스트 중에 발생한 전투였기 때문에 애초에 타임오버될 걱정은 없었다. 3수레 제한 또한 없어서 몇번이고 수레를 타더라도 계속 도전할 수 있다.
[326]
공식에서 제공하는 앱 에뮬레이터를 통해 PC에서도 플레이 가능하다.
[327]
헬멧은 5분정도 쓰고 진행하다 벗었다.
[328]
홀로라이브 멤버들의 방송 타이틀에는 항상 마지막에 "(본인이름/홀로라이브)" 형태로 문구가 들어가는데 이날의 타이틀에는 해당 문구 위치에 라플라스 다크니스가 아닌 하쿠이 코요리가 적혀있었다. 코요리를 너무 좋아한 나머지 본인이 코요리인 것으로 착각했던 것인지는 알 길이 없으나 아마도 며칠 전에 있었던 코요리의 듀에프레 방송에서 타이틀을 복사해 썼다가 고치는 것을 깜박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건은 다음날인 7일 코요리의 정기 아침 기획인 "아사코요"에 박제되었다.
[329]
게임이 아닌 안건 방송은 당장 며칠 전에도 진행했던 바 있다.
[330]
라플라스가 본인의 덱으로 배틀을 했기에 라플라스 미러전이 되었는데 빌드가 꼬이며 하마터면 질 뻔 했다.
[331]
원래부터 게임을 즐겨왔던 라플라스는 본인이 덱을 짜 왔으나 듀에프레 경험이 없는 사카마타는 광고주 측에서 제공해준 덱을 사용했다.
[332]
새로 콜라보 카드를 제작한 것이 아닌 기존 카드에 holoX 스킨을 덧씌우는 형태로 구성되었다.
[333]
둘의 첫 콜라보였던 22년 4월의
섀도우버스 대결에서는 사카마타가 모든 게임 전패로 마무리되었던 바 있다.
[334]
듀에프레에서는 한 덱에 동일한 카드를 4장까지 구성할 수 있기 때문에 덱에 넣어 활용하려면 4장을 갖추어야 한다.
[335]
카나타의 생일은 4월 22일이었지만 이런저런 사정들로 인해 라이브는 조금 뒤늦게 치르게 되었다.
[336]
당연히 본인의 라이브를 포함한 기념 라이브에서 블루저니 의상 차림으로 등장한 것도 처음이 되었다. 카나켄 전원이 블루저니 의상으로 통일한 것은 아니었고 카나타는 본인의 타천사 의상으로, 아즈키는 본인의 신의상 드레스 차림으로 등장했다. 애초에 아즈키는 블루저니 프로젝트에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블루저니 의상이 없다.
[337]
이유는 따로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정황상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생일 기념 라이브를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 라이브는 저녁에 개최되겠지만 아침부터 스튜디오에 가서 최종 조정 및 마무리 연습, 리허설 등을 해야 하기 때문.
[338]
아이스본 거점의 이름. 사카마타는 처음 아이스본으로 넘어와 거점이 건설되고 세리에나라는 이름이 붙여지자 촌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339]
해당 격룡항포는 불발이 되는 경우도 있다는 모양으로 사카마타는 이베르카나를 묶어놓지도 않고 연료를 채우자마자 무턱대고 쐈는데 한방에 성공한 것은 운이 좋았다고 할 수 있다. 불발되면 연료부터 다시 채워야 한다는 모양.
[340]
5월 5일 방송기록 참고.
[341]
한번 사망하면 월드를 리셋하지 않는 이상 부활이 불가능한 모드.
[342]
이것은 이날 참여한
모모스즈 네네가 최단시간 사망 기록을 세우면서 페코라의 지옥기획 참가를 조건으로 1회 부활권을 제공하는 형태로 변경되었다.
[343]
홀로 마크서버에서 대형 사탕수수 자동농장을 제작, 서버에 사탕수수를 공급했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사탕수수를 모으려고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 사탕수수는 종이의 재료로 인챈트를 하기 위해서 필수로 요구되는 자원이다.
[344]
이로하와 아즈키는 처음부터 같이 하기로 이야기가 되어 있었다.
[345]
마을 주민이 위협을 느끼면 아이언 골렘을 소환하는 시스템을 이용한 자동공장. 3명 이상의 마을 주민과 좀비, 충분한 공간 확보가 필요하다.
[346]
철이 모자라서 철 공장을 짓는 건데 마을 주민을 데려온다고 철이 대량으로 필요한 철로를 건설할 수 있을리가 없다.
[347]
이미 상당수의 다이아를 확보해서 다이아 장비까지 제작하기 시작한 멤버들도 있었다.
[348]
좀비의 디스폰을 막기 위해서는 명찰을 구해서 좀비에 이름을 부여해 주어야 한다.
[349]
브라질의 아사이베리로 만든 스무디 위에 각종 견과류나 과일 등을 얹어 차갑게 만든 영양간식.
[350]
2월 14일 방송기록 참고
[351]
미코가 굳이 왜 혼자만 키보드로 쓰냐고 지적을 했고 사카마타는 이쯤되면 알아 달라면서 글씨가 더러우니 어쩔 수 없지 않느냐며 울분을 토했다.
[352]
콜라보 참가 멤버인 마린은 일단 제외하고 생각하자는 말에 모두가 마츠리로 통일될 수 있었다.
[353]
사카마타는 이날 퀴즈가 진행되는 내내 주어진 조건에 맞는 멤버가 있다면 우선적으로 holoX 동기들을 생각하면서 다른 멤버들로부터 동기애가 대단하다는 소리를 들었다.
[354]
미코는 심플 담백하게 "더럽다"라고 적어 사카마타에게 상처를 주었다.
[355]
한번만 일치하면 끝나는 상황이었다.
[356]
기존에 사용하던 랍투디 모델의 업그레이드 버전. 전후방 움직임을 지원하는 모션 인식과 혀 내밀기로 대표되는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되었다.
[357]
애초에 사카마타는 본인이 알아서 랍투디에 다양한 표정과 기능들을 추가해놓은 상태였기에 3.0에 대한 수요가 크게 없었던 것도 한 몫 했다.
[358]
홀로라이브 운영 측에서 소속 탤런트들에게 홀로라이브 어플 및 모델 등은 지원을 해주지만 트래킹을 위한 카메라 등 하드웨어 장비들은 본인이 사비로 장만해야 한다.
[359]
사카마타는 해당 모션을 "영문모를 댄스"라고 불렀다. 춤을 추는 건지 걸어오는 건지 알 수 없는 애매하게 몸을 좌우로 움직이는 모션으로 아주 느린 움직임부터 방정맞게 빠른 움직임까지 속도 조절도 가능하다. 사카마타는 해당 기능이 대체 왜 있는 건지 모르겠다고 했는데 3.0 시연회를 진행한 다른 멤버들 또한 거의 비슷한 반응을 보였던 바 있다.
[360]
최대로 내밀면 턱까지 닿을 정도라고 한다.
[361]
혀 내밀기 기능은 단순히 버튼 조작 등으로 온오프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탤런트가 혀를 내미는 것에 맞추어 인식을 하고 트래킹하는 기능이다. 따라서 혀가 짧은
아마네 카나타 등은 해당 모션 또한 충분히 인식되지 않아 카나타가 아무리 용을 써도 끄트머리가 살짝 보이는 수준 이상으로 표현되지 못했다.
[362]
해당 기획에 대한 세부내용은 5월 13일 방송기록 참고.
[363]
이로하와
아즈키의 콜라보로 시작된 그룹. 사카마타에 이어
츠노마키 와타메,
이치조 리리카,
토도로키 하지메가 추가로 합류했다. 첫날 6명이서 서버에 철 자동생산 공장을 건설했었다. 5월 13일 방송기록 참고.
[364]
일본어로 "친친"은 남성기의 속어이다.
[365]
사카마타는 페코라가 읽어보라고 시키기 전부터 이미 친친로를 보고 좋아하고 있었다.
[366]
이로하, 아즈키, 리리카, 하지메와 함께 5명이서 진행했다.
[367]
상세 게임 규칙은 해당 문서 참고.
[368]
인프라 확충의 보수로써 다이아 50개를 받았는데 이로하는 참여한 6명이서 8개씩 나누고 남은 2개는 좀비 디스폰을 방지하기 위한 명찰을 제공해 준
히오도시 아오에게 주었다.
[369]
같은 숫자가 3개 뜨는 것을 의미하는 도박 용어.
[370]
이후 리리카는 어디서 모아왔는지 정말로 다이아 50개에 빚 탕감에 대한 감사를 더해 55개를 사카마타에게 주었다.
[371]
2일차부터 사망자에 대한 부활 조건이 구체화되어 참석자 모두를 배심원으로 하는 부활 재판을 개최하여 생사여부를 결정하게 되었다. 부활재판 제도는 이후 4일차 저녁까지만 유지된 뒤 다시 변경되었다.
[372]
최종적으로 네네, 스바루, 아쿠아, 보탄이 모두 한 통속으로 작당을 하고 벌인 사건이라는 것이 드러났고 아즈키 판사는 둘을 부활시키는 대신 작당을 한 넷에다가 어쨌든 원인을 제공한 페코라까지 하여 5명이서 서버에 경험치 트랩을 건설하라는 노동교화형을 선고했다. 재판에서는 넷이 페코라를 죽이려다 도리어 자신들이 죽고 말았다는 방향으로 정리되는 모양새였지만 후에 밝혀진 진짜 사건의 진상은 친치로 게임에서 페코라에게 대량의 빚을 지게 된 네명이 벌인 자해공갈 사기극으로 페코라가 네네와 스바루를 죽였다는 상황을 연출하여 그 죄책감에 빚을 없애준다는 결정을 하도록 만들려던 것이었다.
[373]
얼음을 캐 오면 다이아 7개를 지급한다는 퀘스트가 있었다.
[374]
마찬가지로 인챈트 책을 낚으면 다이아를 받을 수 있는 퀘스트가 있었다.
[375]
사쿠라 미코,
무라사키 시온,
호쇼 마린,
아마네 카나타,
히메모리 루나, 그리고 사카마타
[376]
이날은 52페이지나 되는 분량이 한꺼번에 공개되었으나 앞으로는 4페이지씩 공개될 에정이라고 한다.
[377]
구체적인 날짜는 언급하지 않았다.
[378]
사쿠라 미코,
호쇼 마린,
아마네 카나타,
히메모리 루나. 여기에
무라사키 시온도 있으나 현재 휴식중이다.
[379]
23년 5월 18, 20일 방송기록 참고.
[380]
5월 15일 방송기록 참고.
[381]
홀로라이브의 아이돌 의상은 2종류가 있는데 기존부터 있던 의상을 오리진 의상, 23년 4th 페스 때 공개된 새로운 의상을 퍼레이드 의상이라고 부른다.
[382]
아이돌 그룹
=LOVE와는 23년 4월 28일 방송된 지상파 방송 "MUSICVERSE"에 함께 출연했던 인연이 있다. 해당 날짜 방송기록 참고.
[383]
OBP 또한 홀로라이브 아이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나온 곡으로 아이돌 노래라고 할 수 있다.
[384]
호시마틱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23년 11월부터 12월에 걸친 관련 방송기록 참고.
[385]
BUMP OF CHICKEN이 부른 동일한 제목의
명탐정 코난 극장판 주제곡과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
[386]
해당 가면 장식은 곡이 끝나고 다음으로 넘어가기 위해 무대가 암전되었을 때도 혼자서만 도드라지게 빛나고 있어 시청자들을 놀래켰다. 거기에도 무슨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닐까 싶었으나 후에 밝히길 단순히 기술적 문제였다고 한다.
[387]
2주년 때 공개된 사카마타의 오리지날 곡 "미기히다리키미키미미기시타우와메큐룽메쵸카와"는 우리말로 번역하기도 난해할 뿐 아니라 줄여 부르기도 애매해서 "미기히다리 이하생략"이라던가 "에너미 컨트롤러"라던가 멋대로 불리고 있었는데 5월 19일에 있었던 돌아보기 방송에서 사카마타 본인이 "메쵸카와"라고 줄여 부르면서 해당 명칭이 공식이 되었다.
[388]
정확히는 숏팬츠이긴 하다.
[389]
제목을 한자가 아닌 가타카나로만 썼는데 해당 발음은 맹독 이외에 동음이의어가 없다.
[390]
구체적인 내용은 5월 13일 방송기록 참고.
[391]
일부러 라이브와 맞춘 것일 수도 있다.
[392]
엄밀히는 이 역시 다른 홀로라이브 멤버나 리스너와는 지향점이 조금 다르다. 2D 컬쳐에서 표현되는 아이돌 캐릭터로써의 왕도 아이돌이 아니라, 명확하게 실제 아이돌을 기준으로 음악성 높은 곡을 선택해 불렀기 때문.
모모이로 클로버 Z는 가창력으로는 비판을 많이 받았지만 해당 문서에도 나와있듯 곡만은 잘 뽑아왔고,
ukka는 아이돌 악곡 대상을 수상한 적도 있고 가창력도 탈 아이돌 수준의 퍼포먼스를 보여줘 화제를 몰았다.
=LOVE는
사시하라 리노의 프로듀싱 하에 일본 아이돌 치고는 음악 품질에 적잖이 힘을 쏟고 있는 그룹이다.
검은 양은 곡도 큰 호평을 받았지만
롱테이크촬영을 한 뮤직비디오
#가 압권인데, 롱테이크까지는 재현하지 못했으나 라이브에서 가장 중요한 연출인 무대와 바닥에 반사된 모습이 반전되는 장면을 활용하는 등 제한된 조건에서 가능한 감성을 살리려는 시도를 가했다.
[393]
이번 라이브는 처음에 부른 두 곡과 후반에 P.E.T.와 메쵸카와, 마지막 신곡이 생 라이브였다고 한다.
[394]
사카마타는 마크 하드코어 서버에서 줄곧 이로하 팀의 일원으로 활동해왔다.
[395]
돌을 에메랄드로 교환해주는 석공 주민을 갖춰 놓았다.
[396]
이로하는 아즈키를 위해 네더라이트 장비를 따로 제작해주었다.
[397]
실제로 한국어 인줄 알고 대답한 것은 아니고, 그냥 발음으로 놀린 것 뿐이다.
[398]
아쿠아는 왜 자기냐며 항의했으나 이번 하드코어 홀로서버에서 많은 업보를 쌓은 끝에 페코라의 개가 된 상태였기에 거부권은 없었다.
[399]
사카마타가 움직이지는 않았다.
[400]
마인크래프트에서 여닫이문은 1×1×2의 공간을 차지하여 물 속에 설치하게 되면 해당 영역만큼의 물이 없는 공간이 만들어진다.
[401]
도어를 설치하면 숨을 쉴 수 있다고는 하나 조금만 삐끗하면 사망으로 직결되며 이날은 마지막날이라 부활도 불가능했던 만큼 컨트롤에 자신없는 멤버들은 몸을 사리며 다른 멤버들이 파내려간 루트를 따라가기만 했다.
[402]
엔드 요새가 거점에서 매우 멀었기에 돌아올 때는 페코라가 신의 힘을 사용, 모두를 마을로 이동시켰다.
[403]
이로하, 아즈키,
이치조 리리카,
토도로키 하지메
[404]
자세한 내용은 5월 14일, 16일 방송기록 참고.
[405]
23년 10월 28일 발매되었는데 방송일 기준으로 아직 얼리억세스 상태이다.
[406]
랍투디 3.0 관련 자세한 내용은 5월 15일 방송기록 참고.
[407]
일반 게임 방송인은 말 하는 정도로 소리를 내기만 해도 아웃될 정도의 값으로 조정해 방송하는 게 보편적이지만, 버튜버 방송에서는 일반 멘트는 칠 수있도록 조정하는 추세라 난이도가 매우 쉽다.
[408]
그 외에도 끝을 알 수 없는 구덩이에 뛰어내린다던가 끊어져서 스파크가 튀고 있는 전선을 밟는 등 죽는 것이 너무나도 당연한 시츄에이션에선 사망판정이 나도록 되어 있었으나 사카마타의 플레이 중에는 겪을일이 없었다.
[409]
목소리를 꾸며내는 것과는 별개로 캐릭터 RP 연기에 대한 이야기이다.
[410]
바니가든에서 사카마타가 공략중인 히로인 캐릭터
[411]
사실 애초에 플레이 주기를 인식하는 게임도 아니기에 그냥 메타성 드립이다. 그리고 게임 후반이라 미우카의 호감도가 충분히 높아져 있는 것도 사실이긴 하다.
[412]
최고급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대접한다는 스토리였는데 사카마타는 이런데는 생일에 와야지 왜 지금이냐며 안타까워했다.
[413]
바니 가든에서는 일단 본인이 마실 드링크를 주문한 뒤 캐스트에게 사줄 드링크를 고르도록 되어 있다.
[414]
그동안 애프터 신청은 미우카 쪽에서 먼저 제안해왔다.
[415]
그동안 미우카가 미묘한 반응을 보일 때마다 사카마타는 미우카가 이미 본인을 충분히 좋아하고 있다고 확신하면서 영업성 멘트라는 시청자들과 티격태격해왔었다.
[416]
4월 6일 개최되었던 코요리 주최의 마작 대회 뒷풀이 느낌으로 간
야키니쿠 파티라고 한다. 원래는 마작 대회에서 한팀이었던 로보코,
이치조 리리카에 주최자인 코요리까지 껴서 4명이서 갈 예정이었으나 리리카는 사정이 있어 불참했고 코요리는 늦게 합류하여 처음엔 로보코와 둘이서 먹었다는 모양. 그런데 물을 달라고 부탁했더니 엄청나게 많은 양을 가져다줘서 로보코가 다 마실 수 있냐고 물어봤고 문제없다고 대답한다는 것을 "괜찮아요! 사카마타 배수구니까요!"라고 말해버렸고 한순간 정적이 흘렀다고. 로보코는 "배수구는 더러우니까 하다못해 수도꼭지 정도가 낫지 않을까"라고 했고 사카마타는 부끄러워져서 고기만 노려보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수도꼭지는 물이 들어가는 곳이 아니라 나오는 곳이기 때문에 로보코의 말도 틀린 얘기다. 한편 로보코도 자신의 방송에서 이 야키니쿠 모임 이야기를 했는데 사카마타의 에피소드가 아니라 로보코 자신의 PON 이야기를 했다. 소혀(牛タン)를 주문했는데 대놓고 소혀라고 쓰여있는 것을 보고 시켜놓고서도 나온 고기를 보고 "이 혀... 어느 동물이지? 소의 혀인가?"라는 소리를 했다는 모양. 이쯤되면 코요리가 늦게 합류한 것이 다행일지도 모른다.
[417]
사실 이 게임을 플레이한 홀로라이브 멤버들 대부분이 사카마타와 같은 반응을 보이며 본인의 캐릭터로 남주를 가렸다.
[418]
실제로 몬헌에는 이런 구성이 많이 존재한다.
[419]
일반 퀘스트보다 조사 퀘스트에서 보다 많은 보상을 얻을 수 있다.
[420]
용옥의 연금에는 희귀 아이템인 "금 용인증서"가 필요하지만 다행히도 재료를 가지고 있었다.
[421]
슬링어 전탄발사는 몬스터가 분노 상태가 아닐 때만 사용할 수 있는 스킬이다.
[422]
몬스터 흔적이나 식물, 벌레 등의 수집 요소들은 기본적으로 한번 수집한 뒤 일정 시간이 지나면 리필(?)되어 다시 수집할 수 있게 되지만 탐색 종료 및 재탐색을 통해 맵을 리로딩함으로써 그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423]
22년 11월 28일 방송기록 참고.
[424]
부르기 정말 어려운 노래라고 했는데 사실 데뷔 초반에는 풀 버전을 불렀던 적 있다.
[425]
일본어 발음은 같다.
[426]
평범한 남녀간의 연애를 다룬 오리지날(?) "럭키 해프닝"은
네코마타 오카유 등도 플레이했던 적이 있으며 한국 정발도 된 게임이다.
[427]
사카마타가 리버스 불가라는 것은 예전부터 몇 번 밝혔던 적이 있다.
[428]
홀로라이브 멤버들이 "마법소녀"가 된다는 설정의 미디어믹스 프로젝트. 사카마타를 포함하여
사쿠라 미코,
무라사키 시온,
호쇼 마린,
아마네 카나타,
히메모리 루나가 참여했다. 독자적인 세계관과 스토리를 갖고 있으며 애니메이션 PV가 공개되었고 만화도 연재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5월 14, 16일 방송기록 참고.
[429]
일부는 어둠의 루트를 통해 구해서 보기도.
[430]
사카마타와 동시간대에
시라카미 후부키도 플레이했는데 후부키가 사카마타보다 30분 일찍 방송을 시작해서 엄밀히는 4번째이긴 하다.
[431]
사카마타의 오프닝 무비는 일반 방송에서 사용하는 낮 버전과 멤버십 한정 방송에서 사용하는 밤 버전이 있는데 이날의 실수를 통해 낮 버전 영상과 밤 버전 영상이 별도로 있는 것이 아니라 영상 재생 중에 끊김 없이 낮밤 스위치가 가능하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어쩌면 처음부터 동영상을 트는 것이 아니라 음악은 음악대로 영상은 영상대로 따로 틀고 있었던 것일 가능성도 있다.
[432]
이변으로 미니게임이 등장하는 방식은 8번 출구 유사 게임들 중
Chilla's Art의 작품
신칸센 0호에서 역으로 아이디어를 차용한 것으로 보인다. 어쩌면 달리는 열차라는 콘셉트 자체도. 신칸센 0호 또한 많이들 플레이하며 강점기가 왔었으나 사카마타는 플레이하지 않았다.
[433]
이변이 발생하지 않은 칸은 카운트되지 않는다.
[434]
해당 이변은 전광판에 "돌아보지마"라는 지시 문구가 출력되며 나아가는 동안 뒤에서 누군가가 쫓아오는 소리가 들리는 이변이다. 돌아보게 되면 아무것도 없지만 이후 다시 나아가려고 하는 순간 유령에게 붙잡히는 연출과 함께 게임오버가 된다. 사카마타는 전광판의 돌아보지 말라는 문구를 확인하지 못한데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들떠서인지 중간쯤까지 나아가는 동안 뒤에서 들리는 정체모를 소리도 캐치하지 못했다.
[435]
그동안 어몽어스 콜라보가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었고 5월 말에도
리글로스 멤버들이 어몽어스 콜라보를 진행하기는 했으나 여기서의 홀몽어스는 홀로라이브 멤버들끼리 별다른 목적 없이 그저 어몽어스가 하고 싶어서 모인, "홀로 어몽어스(#ホロAmongUs)"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진행되는 콜라보를 의미한다. 주로 코로네가 사람을 모집하는 경우가 많다.
[436]
어몽어스 고인물인 코요리는 홀몽어스가 열릴 때마다 빠짐없이 참가해서 서버 호스팅 및 진행을 맡아 왔는데 이날은 동시간대
시구레 우이와 오프콜라보가 잡혀 있어 참가하지 못했다. 이날은 코요리와 마찬가지로 홀몽어스 고정 멤버인 후부키가 세팅 및 진행을 담당했다.
[437]
아쿠아는 holoX가 데뷔하기도 전인 21년 할로윈이 마지막 어몽어스 참가였기에 사카마타는 아쿠아와 함께 어몽어스를 하는 것이 처음이 되었다.
[438]
보통 제일 첫 회의는 증거불충분으로 스킵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코로네의 한마디에 마녀사냥이 되고 말았다. 결국 임포스터의 승리로 첫 게임이 끝난 후, 코로네는 사카마타에게 의심해서 미안하다며 사과를 했다.
[439]
사보타지를 해결하러 가다가도 다른 멤버들이 이미 가있는 게 보이면 그만두고 빠진다던가 적극적으로 미션을 하지도 않고 그냥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다른 멤버들 구경이나 하는 등, 아무것도 안 했기에 더욱 쉽게 의심받았고 본인의 변호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440]
5게임째에서 믿었던 라미에게 퍼블을 당했던 복수이기도 했으나, 하필이면 라미도 이날 유난히 초반 킬을 많이 당하며 사망전대를 담당했기에 안타까운 결말이 되었다.
[441]
사실 정말로 아쿠아가 현장 근처에서 어슬렁거리고 있는 것을 봤기에 거짓말을 한 것도 아니었으며 이날 아쿠아가 여러 차례 임포스터가 되어 더더욱 의심받기 좋기도 했다.
[442]
어몽어스에서 임포스터만 걸렸다 하면 학살극을 벌이는 고인물 코요리와 발맞추어 사카마타도 빠르게 3킬을 따내면서 단 한번의 회의도 열리지 못한 채 임포스터 승리를 거머쥐는 기록을 세웠었다. 22년 12월 26일 방송기록 참고.
[443]
기본적으로도 억울한 일과 억까를 많이 당하는 미코지만 유독 홀몽어스에 미코가 참여하는 경우 퍼블을 당하는 비율이 높아
모모스즈 네네와 함께 홀몽어스에서 퍼블의 상징처럼 취급받고 있다.
[444]
마안 윙크의 춤춰보았다 영상은 사카마타 이외에도 holoX 전원이 춤춰보았다 영상을 찍어 각자 유튜브 쇼츠 또는 틱톡 영상으로 업로드하며 holoX의 키즈나를 과시해주었다.
[445]
최근 사카마타를 포함한 홀로라이브 멤버들의
바니 가든 방송 아카이브가 선정성을 이유로 유튜브의 요청에 따라 비공개되는 일이 있었는데 그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래빗 홀 커버를 업로드했다는 설도 있으나 래빗 홀의 커버는 바니 가든 사태 훨씬 이전부터 준비되고 있었을 것이기 때문에 우연의 일치일 뿐이다.
[446]
심지어 서로의 한쪽 팔은 리본으로 묶여 떨어질 수 없게 고정되어 있었으며 한껏 드러낸 사카마타의 가슴골에는 트럼프 카드까지 꽂혀 있었다.
[447]
비공개되었던 영상은 6월 9일에 복구되었는데 흔히 있는 유튜브 AI의 오폭인줄 알았으나 카나타가 후일담 방송에서 이야기하길 카나타가 설정을 잘못 건드려서 생긴 문제였다고 한다.
#
[448]
해당 쇼츠도 본편 영상과 함께 잠깐 비공개되었었으나 다행히 수 시간만에 바로 복구되었다.
[449]
하지메가 동기들부터 시작해서 선배들까지 한명씩 체육관 뒤편으로 불러내서 반쵸의 자리를 걸고 승부를 한다는 콘셉트로 진행된 시리즈 기획으로 사카마타는 동기들과 한번씩 승부를 가린 뒤 처음으로 부른 선배가 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날짜 방송기록 참고.
[450]
멤버들이 자율적으로 보내준 것은 아니고 하지메가 "체육관 뒷편의 승부" 기획에서 자신에게 진 선배들에게 체육관 뒤편 콘셉트로 생일 축하 영상을 만들어주길 요청했다고 한다.
시라카미 후부키,
츠노마키 와타메,
호쇼 마린, 그리고 사카마타가 대상이 되었고 각자 개성을 뽐내는 영상을 만들어 주었다.
[451]
이 자기소개로 인해 사카마타는 해당 방송 이후 하지메에게 "뽀에뽀에 선배"로 불리게 되었다.
[452]
방송이 아닌 트위터에서 음성 트윗을 올리며 벌였던 승부이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날짜 방송기록 참고.
[453]
동반자 아이루의 스킬로 첫 체력 소진 시 1회 소생이 가능하다. 사카마타는 이것을 0수레 탔다고 표현하고 있다.
[454]
사실 해당 스토리 퀘스트에서 등장하는 네르기간테는 체력이 평소의 네르기간테보다 적게 설정되어 있다.
[455]
해당 시점에서는 이름을 몰라 "???"로만 표시된다.
[456]
물론 홀로라이브 스태프가 입은 사진이다.
[457]
해당 몬헌 대기방에 이미 슈퍼챗도 들어와 있었는데 그대로 묻히게 되었다.
[458]
6월 5일 멘겐으로 전장 시참방송을 하려고 했으나 불가능하여
갓필드로 변경했던 바 있다. 해당 날짜 방송기록 참고.
[459]
사카마타가 추천하는 게임 등을 소개하고 설명해주는 시리즈 기획. 제일 처음으로 소개한 게임이 전장이었다.
[460]
2명씩 듀오로 팀전을 하는 만큼 4개 팀이 대결하는 형태가 되었고 2위 안에 들지 못하면 순위방어가 불가능하다.
[461]
22년의 플레이 때도 비슷하게 전개되었다.
[462]
카자마 이로하의 2주년 굿즈에 포함된 숄더백이 마음에 들어서 샀다고 한다.
[463]
네코마타 오카유와
아마네 카나타
[464]
보통 아침방송을 해도 7시에서 7시 30분 정도에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며 이전까지 가장 빠른 시작시간 기록은 6시에 시작했던 22년 5월 23일의 슈퍼챗 읽기방송이었다.
[465]
그동안 방송에서 보여준 다양한 정황들과 캠방을 할 때 비친 팔뚝을 보면 상당히 마른 체구임을 알 수 있다.
[466]
충격에 빠뜨린 것은 시청자들뿐만이 아니어서 본인의 아침방송 시작 전에 사카마타의 방송을 보고 있던
오마루 폴카도 충격에 빠졌고 자신의 방송에서 언급을 했다.
[467]
그래서 최근에 화장품을 바꿨는데 아직 1번밖에 사용해보지 않았다고. 사카마타가 워낙 쌩얼로 다니다 보니 쌩얼이어도 좋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468]
손위 동생은 성우들도 덕질하는 중증 오타쿠이면서도 사람 만나고 놀러다니는 것도 좋아하는데 비해 막내 동생은 아싸 기질이 심해서 사람들도 피하고 밖에도 잘 안나간다고 한다.
[469]
꼭두새벽부터 자고 있는 여동생을 깨워서 아침 배달오면 챙겨두라고 시켰다고 한다.
[470]
평소 페이스대로라면 2시간은 걸렸을 분량이다.
[471]
양치질을 하는 와중에도 뭐라고 계속 이야기를 했는데 우물거리는 소리라 제대로 알아들을 수 없었다.
[472]
사카마타는 이전부터 리프레시를 위하여 6월 중에 여행도 다녀올 예정이고 홀로라이브 멤버와의 외출도 예정되어 있다고 안내했었기에 이날의 외출이 둘 중 하나일 것이 유력해 보인다. 한편
하쿠이 코요리 또한 이날 아침방송을 마친 뒤 리프레시를 위한 휴가를 떠난다고 안내해서 코요클로가 함께 데이트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473]
해당 화질 이슈는 루이 본인도 인지하여 홀록스 무대 영상을 별도로 업로드해 주겠다고 안내했고
# 다음 날인 6월 12일 바로 업로드되었다.
[474]
같은 기간에
하쿠이 코요리 또한 휴가를 받으면서 둘이 함께 놀러가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많이 나왔는데 이날 코요리가 본인 방송에서 네타바레를 하면서 사실이었음이 판명되었다.
[475]
지금까지 같은 트랩에 낚인 횟수만 4번이 넘는다.
[476]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 자세한 내용은 해당 게임 문서 참고.
[477]
사카마타가 초반에는 금방 게임오버가 되었으나 후반에 나름 높은 점수를 획득한 덕분에 처음부터 해피엔딩을 감상할 수 있었다.
[478]
최종적으로 7만점대에서 게임 오버가 되었다.
[479]
사카마타는 원래 6월 중에 리프레시를 위해 여행을 다녀올 예정도 있고 홀로멤과 외출 약속도 잡혀있다고 안내했었다. 그런데 하필이면 두 일정이 맞춘 듯이 나란히 잡혀 버려서 6월 11~12일에 1박 2일로
하쿠이 코요리와 놀러갔다 온 것이 홀로멤과의 외출이었고 곧이어 따로 여행도 가게 되었던 것.
[480]
코요리는 원래부터 쇼나 퍼레이드를 좋아했던데 비해 사카마타는 그런 것보단 놀이기구를 잔뜩 타자는 타입이었다고 한다.
[481]
상술했듯이 방송시간을 특정해두지 않았기 때문에 지각은 아니다. 늦잠 지각 0회 기록은 여전히 갱신 중. 하지만 본인은 늦잠 지각을 한 것처럼 미안해했다.
[482]
낮이나 이른 저녁에 방송을 하겠다는 약속. 원래는 평범하게 게임을 할 예정이었다고 한다.
[483]
사실 지난해 말
Anime X Game Festival 2023 출연이 결정되었을 당시 출연자의 사전인사 영상에서 알고 있는 한국어라고 하며 이미 말해줬던 적이 있는 문구지만 그새 또 잊어버렸던 모양.
[484]
사카마타는 해당 시점에 리프레시를 위한 여행 중이었으므로 매니저가 대신 올려준 것으로 보인다.
[485]
래빗 홀의 가사이다.
[486]
카나타는 카나클로 래빗 홀을 활용해서 쇼츠 영상을 2개 제작했고 6월 7일과 9일에 업로드했다.
[487]
사카마타는 어려서부터 자주 이사를 다녀야 했고 데뷔 이후에만도 두 번이나 이사를 했다.
[488]
예전부터 플레이했던 본인의 개인 계정이 아닌 방송용으로 만든 사카마타 명의의 계정으로 플레이했기 때문. 오랜만에 다시 잡으면 기존 계정이 생각나지 않는 문제가 있어 전장 계정만 3개가 넘는다고 한다.
[489]
게임 중에는 티가 나지 않았는데 방송 후 슈퍼챗 읽는 과정에서 확인된 바로는 그래도 사카마타 저격에 성공한 사육사들이 두어 명은 있었다.
[490]
사실은 예전에 있었는데 사라졌다가 다시 돌아온 것이다.
[491]
이것은 전장에만 적용되는 이야기가 아니어서 사카마타는
젤다 왕눈을 플레이했을 때도 캐릭터 스펙업을 위한 파밍을 거의 하지 않았고,
몬헌 월드에서도 빠르게 스토리를 밀고
아이스본으로 넘어가라고 지급해주는 OP 급 장비를 일부러 사용하지 않고 디자인이 이쁜 장비 위주로 직접 파밍해가면서 플레이했었다.
[492]
사카마타는 기본적으로 여행이나 외출을 다녀오면 신상 발각의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당한 시간 간격을 둔 뒤에 해당 이야기를 한다. 혹시라도 동 시간대 같은 장소에 있었던 팬이 있다면 이야기를 듣고 착각으로라도 "어라, 혹시 그때 그 애가..." 하게 되는 것을 방지하려는 것.
[493]
그 과정에서 오카유가 사카마타의
가슴 마우스패드를 구입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는 모양.
#
[494]
이유는 따로 이야기하지 않았으나 방송일 기준으로 최근
니코니코 동화가 기술적 트러블로 인해 접속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니코동이 보컬로이드의 전당으로 인식되어 온 만큼 빨리 해결되어 부활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노래를 부른다는 느낌. 실제로 방송 개시 트윗에서부터 니코동 힘내라는 말을 했으며 방송 중에도 몇 번이나 이야기를 했다.
[495]
아카펠라로 짧게 흥얼거려주었다.
[496]
100만 내구방송 당시 2시간 가량만에 100만 구독을 달성하는데 성공했으나 계속 진행해서 처음에 상정해 두었던 4시간을 꽉 채워 불렀던 바 있다.
[497]
6월 9일에 몬헌을 이어서 끝내겠다고 대기방을 설정했었지만 그날 저녁에 다른 일정이 있는 것을 깜박하고 있었다며 급하게 취소하고 콘텐츠를 변경했던 바 있다. 해당 날짜 방송기록 참고.
[498]
보스에 맞춰 준비한 줄 알았으나 알고보니 비방으로 파밍작업을 하는 와중에 변경한 것으로 우연히 최종보스와도 상성이 맞았던 것이었다.
[499]
슈퍼챗 읽기 때 이유를 물어봤는데 무의식적으로 나오는 거라 본인도 모른다고 한다.
[500]
사실
바다 건너 극한지의 설원이나 얼음 바닥 때문에 키린의 번개 장판이 보이지 않는 문제는 해당 퀘스트를 플레이한 유저 상당수가 직접 체험했다.
[501]
라잔 퀘스트라인에 등장하는 뿔이 부러진 키린은 상시 분노 상태인 대신 일반 키린보다 HP가 조금 낮게 설정되어 있다.
[502]
원래 사카마타는 한번 하품을 하면 끝없이 계속 나오는 스타일로 이미 몇 차례나 얘기를 했으며 실제로 방송에서 보여준 적도 많다.
[503]
히메모리 루나가 본인의 방송에서 이미 밝혔다.
아마네 카나타,
유키하나 라미까지 하여 넷이서 몬헌 콜라보를 할 예정이라고 한다. 제안은 라미가 했다는 모양.
[504]
콜라보에서 뭘 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다른 멤버들의 진도가 느려서 콜라보로 인땅 등을 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505]
1월 7일에 공개된 홀로그라에도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23년 12월 31일의 연말 카운트다운 홀로그라를 분리해서 따로 보여준거라 24년의 홀로그라라고 볼 수 없다.
[506]
폴카의 인사말인 "포루카오루카(폴카 있니)"에서 오루카를 범고래를 의미하는 오르카(Orca)로 치환한 말장난. 이로 인해 폴카와 사카마타의 콜라보 태그도 "포루카오루카"가 되었다.
[507]
키리츠구는 본인의 이상과 대의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희생은 감수할 수밖에 없다는 타입이었다. 설사 그것이 소중한 가족이라 할지라도.
[508]
작중 설정으로 영주는 상반신에만 새겨진다는 모양으로 애초에 하반신까지 다 확인할 필요는 없긴 하다.
[509]
그러자 채팅창에는
미역머리도 괜찮은 거냐고 도배됐는데 몹쓸 녀석이긴 하지만 싫어지진 않았다고.
[510]
아마네 카나타,
AZKi
[511]
3월 24일 카나켄 멤버들과 함께
리썰 컴퍼니를 플레이하기는 했으나
시라카미 후부키도 참가하여 넷이서 플레이했으며 카나켄 해시태그(#かなけん)를 붙이지도 않았다.
[512]
아즈키는 평범하게 성공할 수 있을까 우정파괴 엔딩으로 끝날까 하는 트윗을 남겼다.
[513]
여캐도 한명 있긴 하나 선택되지 않았다. 험상궂게 생긴 것은 동일하다.
[514]
아즈키도 펜라이트 색깔 기준으로는 사카마타와 동일한 빨간색이나 겹치지 않도록 다른 캐릭터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515]
사실 원래부터 아즈키를 봐왔던 개척자들은 새로울 것이 없었으나 외부적인 이미지로만 아즈키를 알았던 사람들은 이날 색안경이 많이 깨졌다. 아즈키는
돌 굴리는 게임을 할 때도 피지컬 최약체에 덜렁이임을 증명하며 클리어하기까지 30시간이라고 하는 홀로라이브 최고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516]
함께 호흡을 맞춰야 하는 상황에서 주로 사용되는 구호. "하나 둘 셋!" 정도로 번역할 수 있다.
[517]
"요잇쇼"를 귀엽게 변형한 것. 요잇쇼는 "영차" 정도로 번역할 수 있는 구령이다.
[518]
아즈키는 구령을 바꿔도 "요이~"에서 먼저 뛰는 것은 여전했다.
[519]
핸들이 아닌 키보드로 운전을 해야 하는 것도 한 몫 했다.
[520]
항상 기승전결을 생각해두고 방송을 진행하는 사카마타인만큼 처음부터 빡종 엔딩을 염두에 두고 미리 계획해 두었던 것으로 보인다. 사카마타가 기획하고 추진한 콜라보였기에 가능했던 전개.
[521]
카나타는 "죄송했습니다"라고도 써두었다.
[522]
마작대회의 아카이브가 방송사고로 인해 비공개된 관계로 아카이브 기준으로는 3월의 시렌 이후 처음이 되었다.
[523]
이 부분은 사카마타의 착각인 것이 사카마타는 이미 지난 플레이에서 토구로지마를 2회 클리어 했기에 시나리오 진행이 목적이면 추가로 더 돌 필요는 없다.
[524]
또 돌 필요가 없었던 던전을 다시 돌았으니 당연한 결과
[525]
유령선 및 황금가도가 개방되었다.
[526]
첫 시나리오 던전인 토구로지마에서 구해낸 소녀. 작중 무대가 되는 섬의 수호신 같은 존재라고 한다.
[527]
사카마타는 게임을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타츠미를 보며 콘코요 같다고 했다. 하지만 타츠미는 코요리와는 전혀 닮은 구석이 없다. 3월 14일 및 22일 방송기록 참고.
[528]
시렌 6에서 새로 등장한 상태변화. 스모의 기합 소리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최대 만복도가 150%가 되면 스모 선수처럼 비대한 몸집으로 변하며 최대 체력 +50/공격력 업/함정을 밟으면 효과를 받지 않고 파괴/강제이동 면역/벽 파기 가능 효과를 받는다.
[529]
최근
이누야샤에도 손을 댔다고 한다.
[530]
플스에서는 아이스본 스토리를 다 민 것은 물론
흑룡에까지 도전했었다고 한다.
후속작 출시 소식에 벌어진 몬헌 월드 및 아이스본 역주행 유행에서 다들 PC 버전으로 플레이했다보니 멤버들과 콜라보하기 위해 스팀판으로 새롭게 시작한 것.
[531]
사용한 아이템의 효과가 파티원에게도 적용되는 스킬
[532]
아마네 카나타,
AZKi
[533]
해당 내용은 이날 방송에서 언급된 것이 아니라 1회차 콜라보 후 아즈키의 돌아보는 잡담 방송을 통해 유추할 수 있다.
[534]
서로 호흡을 맞추어 점프를 하기 위한 구호. 자세한 내용은 6월 27일 방송기록 참고.
[535]
이날은 카나타가 자동차 운전대에 앉았으나 시작하자마자 차를 길 옆에 전복시켜 처박아버리고는 이후 계속 걸어서 통과했다.
[536]
점프 거리도 상당했기에 셋이 동시에 점프해서 넘어가지 않으면 체인에 걸려 떨어지게 되어 있었다.
[537]
1회차 플레이에서 가장 귀문이 되었던 장소. 6월 27일 방송기록 참고.
[538]
카나타가 중앙이라 각자 카나타를 끌어당기면 됐던 1회차때와 달리 이날은 사카마타가 중앙이고 카나타는 한쪽 끝에 있었기 때문에 사슬을 끌어당기는 대신 직접 발로 뛰어서 다가가는 형태가 되었다.
[539]
이날 카나켄에 최종적으로 도달했다가 미끄러졌던 구불구불한 나무 봉이 아닌 그보다 조금 전에 있는 구간이다.
[540]
23년 홀로라이브 서머를 기념하여 나온 부스터 팩. 모든 카드가 23년 단체 수영복 차림이다.
[541]
첫 칠석 방송에서는 7개의 미니 기획을 준비해와서 진행했고, 이듬해에는 홀로라이브 서머의 빙고 이벤트에서 7개의 미션을 클리어했다. 22년 7월 7일, 23년 7월 7일 방송기록 참고.
[542]
애초에 동일한 멤버로도 다양한 일러스트를 사용한 여러 종류의 카드가 있기 때문에 컴플리트를 따지는 것 자체가 애매하긴 하다.
[543]
오마루 폴카와
모리 칼리오페의 SP 카드를 뽑는데 성공했다.
[544]
바이스 슈발츠에서 스페셜 레어 카드는 8박스 당 1장의 비율로 포함되는 카드로 가장 희귀한 등급이며 그 중에서도 극히 일부에만 금박 사인이 입혀지기 때문에 사인 카드는 말 그대로 로또급이라고 할 수 있다.
[545]
일본의 음료수. 에너지드링크의 일종이다. holoX 이전에도 다른 멤버들과 콜라보 한 이력이 있다.
[546]
콘코요 등 다른 멤버의 경품에 도전할 생각이었는데 도통 당첨되지를 않자 별 생각없이 눌러 본 본인의 경품에 덜컥 걸렸다고 한다.
[547]
아마네 카나타,
AZKi
[548]
사카마타는 물론이고 카나타와 아즈키 또한 평소 방송시간대는 심야에 편중되어 있다.
[549]
방송 시점을 켜는 멤버가 인게임 호스팅도 담당해 왔는데 사카마타가 호스팅을 했던 1회차에도 사슬의 중앙은 카나타였고, 카나타가 호스팅을 했던 2회차에서는 사카마타가 중앙이 되어 처음부터 일관성은 없었다.
[550]
1회차 게임 초반부터 움직이는 레이저 트랩의 타이밍 파악 및 점프 신호는 사카마타가 담당해 왔다.
[551]
회전하고 있는 롤러 위에서 떨어지지 않으려면 계속 회전방향의 반대방향으로 옆걸음을 걸어줘야 했다.
[552]
지옥에 있는 첫 번째 프로펠러 트랩
[553]
유독 카나타만 타이밍이 어긋나는 일이 많았고, 점프해야 할 타이밍에 뛰지 않는다던가 앞으로 뛰어야 하는데 제자리에서 뛴다던가 하곤 했다. 단순한 피지컬 부족 및 조작 미스인줄로 알았으나 이날 카나타는 유독 혼자서만 렉과 버그에 시달렸다는 모양으로 재접속을 하고 나면 좀 괜찮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554]
랍투디 3.0의 신기능으로 볼 부풀리는 기능이 추가되었는데 실제로 탤런트의 입 움직임을 인식해서 반응하다보니 껌을 씹고 있는 사카마타의 볼 움직임이 그대로 반영되었다.
[555]
심지어 카나타의 마마인
오시오시오가 그린 동명의 원작 만화를 애니화한 작품이다.
[556]
팬메이드가 아니라 공식에서 만들어 올렸다. 아예 애니메이션을 따로 만들었는데
코시 토라코가 댄스를 추는 모습을 사슴이 멍하니 바라보고 있는 영상으로 엄청난 어그로를 끌었다.
[557]
원문은 "시카마타(シカ叉)". 시카는 사슴의 일본어 이름이다.
[558]
의도한 것은 아니고 우연의 일치인 것으로 보인다. 사카마타는 원래 전날 방송 예정이었으나 목 상태가 완전치 않아 쉬기로 했다.
[559]
어디까지나 여자애 치고는 빨리 끝난다는 얘기다.
[560]
시렌 시리즈에서 사용되는 화폐의 명칭
[561]
던전의 난이도가 얼마나 되는지 몰랐기에 죽을 것을 대비했던 것도 있다. 시렌에서는 사망하게 되면 들고 있던 모든 아이템을 잃어버리기 때문.
[562]
아이템 반입이 가능한 던전들은 충분히 공력력 및 방어력을 강화한 상태로 시작할 수 있기 때문에 초반부터 몬스터들의 화력이 강하게 설정되어 있다.
[563]
깜박한 것이 아니라 돈도 따로 빼놓을 수 있다는 것을 몰랐다고 한다.
[564]
기본적으로 토구로지마에서 등장했던 몬스터들이 모래언덕에서는 7~8층 이전부터 등장하기 시작했다. 물론 처음보는 형태의 몬스터들도 많았다.
[565]
일종의 미니 이벤트. 몬스터 하우스로 지정된 방에는 몬스터가 대량으로 리젠되며 함정도 많이 깔려 있다. 기본적으로 시렌이 1턴 움직이면 해당 구역 전체의 모든 몬스터들이 동시에 1턴 움직이는 게임 특성 상 몬스터가 잔뜩 몰려 있으면 순식간에 집중공격을 당하게 된다.
[566]
정확한 아이템 명칭은 "곤란할 때의 두루마리".
[567]
대형 몬스터는 기본적으로 피해다녀야 하는데 도저히 피할 방법이 없는 상황에 처했고 단 한방에 죽어버렸다.
[568]
일본의 음료수. 에너지드링크의 일종이다. holoX 이전에도 다른 멤버들과 콜라보 한 이력이 있다.
[569]
22년 10월 18일에 불렀던 적 있다.
[570]
어째서인지 한국에는 "타상연화"로 알려져 있다.
[571]
카게프로의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되는 것은 먼 훗날을 기약하라고 하여 사실상 불가능함을 어필했다.
[572]
어째서인지 우리나라에서는 "딱정벌레"로 번역되어 있다.
장수풍뎅이와
딱정벌레는 엄연히 다른 곤충이며 카부토무시는 장수풍뎅이가 맞다.
[573]
애매하게 자고 갓 일어난 터라 졸려서 머리가 안돌아갔을 수도 있다.
[574]
나름대로의 그럴듯한 이유를 한참 설명하던 끝에 끌어안고 가슴을 만져도 용서해 줄 것 같다는 소리를 해서 시청자들을 어이없게 만들기도.
[575]
배경은 평범하게 홀로라이브 사무실이었다.
[576]
원문은 빨간 망토의 일본어 제목인 "아카즈킨"을 패러디한 "사카즈킨".
[577]
머리가 토마토로 치환된 검은 타이츠 캐릭터
[578]
23년의
마인크래프트 여름축제에서 카나타의 카나켄이
네코마타 오카유의 도로켄에 대량의 빚을 졌던 것의 패러디. 미오는 평소 아무렇지도 않게 독설을 날리는 치쿠가미 이미지로 인해 도로켄에서 채권 추심인을 담당하는 설정이 붙었다.(실제로 추심을 다니지는 않았다.)
[579]
물리치는 장면은 묘사되지 않았으나 이로하가
샷건을 장전하는 장면 뒤에 "늑대는 만족스럽게 조용히 가라앉았습니다"라는 나레이션이 나왔다.
[580]
도중에 카나타가 몇 차례 재접속을 하는 사이에 어느샌가 사카마타로 중앙 위치가 바뀌었다. 처음 재접속하자마자 바뀐게 아니라 도중에 어느 순간 변경되어 있던 것을 볼 때 이것도 순수 랜덤이 아니라면 버그의 일종으로 보인다. 카나켄이 체인드 투게더를 시작한 이래 아즈키는 아직 한 번도 중앙 위치가 되어보지 못했다.
[581]
콜라보로 장시간 방송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사카마타 또한 데뷔 이래 콜라보 방송에서 6시간 이상으로 장시간 플레이했던 것은 23년 4월 18일
하쿠이 코요리와
We Were Here Together를 플레이하며 밤을 꼬박 새고 7시간 30분이 넘게 플레이했던 것이 유일하다.
[582]
7월 8일 방송기록 참고.
[583]
이날은 일본에서 "바다의 날"로 공휴일이었다.
[584]
신에게 부름을 받았다는 소리는 카나타가 했는데
그런 소리는 무서우니까 하지 말라며 사카마타에게 츳코미를 받았다. 변명 일발개그 선수권은 제일 많이 실수했던 아즈키가 일발개그에 약하다며 소재가 떨어져 금방 종료되었다.
[585]
사카마타가 시계방향으로 회전하고 있는 롤러의 왼쪽으로 떨어지면서 아즈키와 카나타가 회전하는 롤러 위에서 오른쪽으로 쏠리는 것을 잡아주는 역할을 했다.
[586]
지금까지 거쳐온 난관들과 비교했을 때 그렇게 어려운 트랩은 아니었다.
[587]
셋 중에선 사카마타가 제일 미스가 적었고 사카마타의 기지로 위기를 헤쳐나온 경우가 수도 없이 많았기 때문
[588]
이번에도 카나타가 없는 사이에 아즈키와 둘이서 진행하려던 사카마타는 실수로 추락하며 지옥까지 돌아갈 뻔 하기도 했으나 카나타가 접속하면서 다행히 떨어지기 이전으로 워프된 것은 덤.
[589]
별세계는 카나타의 데뷔 3주년 라이브의 타이틀이자 해당 시점에 발표한 신곡의 제목이다.
[590]
해당 구역은 공사장 콘셉트로 카나타가 막힌 그 구간은 제일 처음 도달했을 때 지게차를 운전해서 시멘트 포대자루를 한쪽 구석으로 치워놓은 뒤 진행하도록 되어 있는 구간이다. 당연히 한번 짐을 치우고 나면 떨어져서 다시 오를 때는 나타나지 않아야 하나 카나타에게만 나타난 것. 심지어 지게차는 사라지고 없는 그대로라 짐을 치울 방법도 없었다.
[591]
사카마타와 아즈키의 콜라보 태그명. 23년 7월 18일 방송기록 참고.
[592]
일본어로는 ナッシュ(낫슈)라고 쓴다.
[593]
2월 16일에 진행했던
닛신식품의 초코 플레이크 안건의 경우 사카마타와 콜라보를 하여 콜라보 패키지 및 CM송 등도 나왔던 바 있다.
[594]
다진 고기로 물 없이 만드는 카레. 드라이 카레라고도 한다.
[595]
일본어로는 친쟈오로스(チンジャオロースー)라고 한다.
[596]
대신 텍스트로 적는 건 문제가 없어 방송화면에 어떤 음식을 먹는 중이라는 문구를 적어두었다.
[597]
정작 토마토는 박과가 아니라 가지과이다.
[598]
3분간 리뷰를 하라는 룰은 너무 짧지 않게 적어도 3분은 하라는 의미였으나 전체 방송 시간을 1시간 가량으로 끊는 것이 좋다보니 사카마타는 3분을 지키는 쪽으로 진행했지만 무리였다.
[599]
원제는 "僕、アルバイトォォ!!". 직역하면 "나, 아르바이트으으!!"가 된다.
[600]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고.
[601]
프롤로그를 겸한 튜토리얼을 마치면 본 게임을 15분짜리, 30분짜리, 60분짜리 중에 선택해서 플레이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602]
삼각 콘을 머리와 양손에 장착한 손님이나 텐구 가면을 쓴 손님 등
[603]
진상 손님이 진상짓을 저지르기 전에 처리하면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604]
편의점 밖에서부터 돌진해와서 벽을 부수고 들어오기 때문에 미리 밖에서 대기하고 있지 않으면 사전에 처리하는 것이 불가능한 타입이다. 아르바이트 게임을 플레이한 홀로라이브 멤버 중에 초회차 플레이에서 돌진해오는 자동차를 부딪치기 전에 처리하는데 성공한 것은 사카마타가 유일하다는 모양으로 해당 명장면은 7월 23일
하쿠이 코요리의 정기 아침방송 "아사코요"에서도 소개되었다. 코요리는 "분하지만 이건 청소부라고 인정할 수밖에 없다"며 팡파레를 울려주었다.
[605]
물건을 집어던지는 손님과 별개로 평범하게 카운터에 올려놨는데도 한두개가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606]
그랜드피아노를 짊어지고 와서 편의점 주차장에 세팅한 뒤 연주를 시작하는데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이 빌런으로 착각하여 보자마자 퇴치해버린다. 하지만 피아니스트는 아름다운 음악으로 편의점의 평판을 올려주는 역할로 퇴치해버릴 경우 다른 빌런 2명분에 해당하는 1000점이 깎이고 만다.
[607]
하지만 펭귄은 애초에 타격을 못하게 되어 있어서 퇴치할 수 없고, 빌런도 아니다.
[608]
그런데 사카마타에게는 그 "노력한다(頑張る)"의 기준점 및 허들이 상당히 낮다면서 귀찮음을 무릅쓰고 밖에 나가는 것도 노력한 것이고 직접 요리를 만들어 먹는 것도 노력한 것이며, 하기 싫은데 목욕한 것도 노력한 것이기 때문에 "장하네!"라며 스스로를 칭찬해준다는 말로 시청자들이 물음표를 띄우게 만들기도 했다.
[609]
한참을 고민했는데 진심으로 기분 나쁠때 어떤 반응을 보일까를 생각하기 이전에 "어떤 상황에 진심으로 기분 나쁜가"조차 정의내리지 못했다. 사육사들은 평소에도 평범하게 기분 나쁘고 성희롱을 일삼아 대지만 그것은 "웃어넘길 수 있는 기분나쁨"이라고.
[610]
정확히는 젤다의 모습을 한 마왕의 분신
[611]
사실 스토리 진행 상 반드시 잡아야 하는 몬스터는 아니나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사카마타는 그저 마주쳤다는 이유만으로 공략했다.
[612]
사실상 JP로 취급되는 데바이스의 리글로스 또한 참가하며 EN의 일부 멤버도 참가 예정이다.
[613]
재미있게도 5월의 마크 하드코어 이벤트 때 한 팀으로 움직였던 멤버들과 또 붙어다니게 되었다. 당시 같은 팀이었던
카자마 이로하는 2일차부터,
AZKi는 3일차부터 참여 예정이다.
[614]
마린은 심지어 클로에 선배 소리까지 했다.
[615]
서버가 24시간 열려있는 것이 아니라 매일 19시부터 새벽 3시까지만 오픈되는 시스템이었다.
[616]
물론 사카마타에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다른 멤버들도 제각각의 파티를 꾸려 추가 사냥 및 테이밍을 했다.
[617]
해당 기획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7월 23일 방송기록 참고.
[618]
당연히 목 상태가 안 좋아 말을 안해야 하는 상황에서 새로 녹음할 수 있을리가 만무하다.
[619]
23년 8월 6일의 카나켄 콜라보에서 카나타가 천식 후유증으로 말을 제대로 할 수 없어 녹음 보이스를 활용해서 대화했었던 바 있다. 그 때 사용했던 보이스들 중 하나가 "오이 사카마타"인데 컬트적인 인기를 끌면서 밈이 되었고 카나타 본인도 이후로 수시로 써먹고 있다. "오이"는 "이봐", "어이"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620]
사카마타가 없어진 것을 눈치챈 카나타가 인게임 채팅으로 어디냐고 물어보기도 했지만 지도를 볼 줄 모르는 사카마타는 "
티라노 둥지 옆 ㅋㅋㅋ"이라는 모호한 답변을 해야 했고 카나타도 "왜 그런데 있는 건데 ㅋㅋ"를 끝으로 그대로 헤어지게 되었다.
[621]
죽으면 해당 위치에 녹색 빛의 기둥이 생겨 멀리서도 보고 찾아갈 수 있게 되어 있다. 그런데 사카마타가 처음 죽은 곳은 우거진 숲 속이라 녹색 빛을 찾기도 쉽지 않았다.
[622]
사카마타는 이런 일을 예상했던 것마냥 "아하하..." 하는 녹음 보이스를 틀었다.
[623]
다시 만난 라미는 사카마타가 말을 못하는 것과 죽어서 곤란한 상황이었다는 것을 알고 도망가버렸던 것을 사과했다.
[624]
통상 개체보다 훨씬 강력한 보스급 개체. 온 몸에서 붉은 오오라를 뿜어내고 있어 멀리서도 한눈에 위험을 감지할 수 있다. 현재 사카마타를 비롯한 다른 멤버들의 문명 발전 단계에서는 퇴치할 방법이 없으며 만나면 도망가야 한다.
[625]
아쉽게도 노엘이 테이밍하려고 했던 아르젠타비스는 포획 과정에서 체력을 너무 깎은 탓에 테이밍을 완료하지 못하고 사망하고 말았다.
[626]
첫날은 아무래도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다보니 레이드가 발생하지 않았다.
[627]
코요리는 어딘가 슬픈 느낌의 "고마워"라는 반응을 보였다.
[628]
원문의 뉘앙스를 살리기 위해 번역 생략
[629]
시온과 사카마타의 콜라보 태그명
[630]
홀로라이브에서 론칭한 커뮤니티 앱. 홀로라이브와 관련하여 팬들이 작성할 수 있는 게시판들이 많이 만들어져 있으며 각종 공지사항이나 멤버들의 방송 스케줄 등도 볼 수 있다.
[631]
마법소녀가 무슨 고민상담이냐 할 수도 있지만 홀로위치 스토리 자체가 각종 고민이나 스트레스로 인해 꿈 속 세계에 잡혀가는 "유메오치"에 빠진 사람들을 구한다는 내용이다.
[632]
시온을 비롯한 초기 멤버들은 스카우트로 들어오는 경우가 많았지만 사카마타는 오디션 세대였다. 면접을 볼 때 너무 긴장한 나머지 끼와 개성을 발휘하지 못하고 평범한 회사 면접을 보듯이 진행해버려서 떨어졌다고 한다. 그런데 운영 측에서 한번 더 트라이해보지 않겠냐고 제안을 했고 두 번째 면접에서는 홀로라이브 멤버답게 막나가는 모습을 보여준 결과 합격할 수 있었다고.
[633]
2차창작 팬 게임 제작을 장려, 지원할 목적으로 홀로라이브 프로덕션 공식에서 론칭한 브랜드. 홀로 인디를 통해 개발된 팬 게임은 홀로라이브 탤런트 또는 스태프의 보이스 더빙 등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무엇보다 수익화가 허용된다. 23년 하반기에 론칭되어 23년 12월 홀로 인디 1호 게임인 "홀로 퍼레이드"가 출시된 이래 다양한 팬 게임들이 개발되어 릴리즈되고 있다.
[634]
사실 홀로 인디 프로젝트가 론칭되기 전부터 압도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었던 무료 팬 게임
홀로큐어를 비롯하여 홀로 인디 1호 게임인 "홀로 퍼레이드" 등 초반 팬 게임들의 퀄리티가 너무 높았던 바람에 본격적으로 "인디 게임에 걸맞은" 수준의 팬 게임들이 양산되기 시작하면서 전반적으로 홀로 인디 팬 게임에 대한 관심도가 내려간 영향도 있다.
[635]
사카마타는 원래부터 슬더슬을 좋아하여 데뷔하자마자 운영 측에 어필해서 결국 방송 허가를 받아냈으며 방송을 하면서 광고방송으로 오해받을 정도의 자세한 설명과 시연을 보여줬던 바 있다. 이것을 계기로 사카마타의 "추천해줘 사카마타" 기획이 생겨나게 되었다.
[636]
물론 실감나게 연기하기보다는 장난스럽게 성대모사를 했다.
[637]
페코라는 튜토리얼 한정이라는 모양으로 등장하지 않았다. 기수별로 한명씩
사쿠라 미코,
아키 로젠탈,
오오조라 스바루,
오오카미 미오,
호쇼 마린,
츠노마키 와타메,
오마루 폴카,
하쿠이 코요리 중에 한명을 고르도록 되어 있었다.
[638]
7월 26일 라덴과 초코의 콜라보로 홀로라이브 멤버들이 사용하는 향수를 조사해서 공개하는 기획방송이 있었다. 의무 공개사항은 아니었고 18명의 멤버들이 사용중인 향수를 밝혔는데 의외로 사카마타가 포함되어 있었던 것. 사카마타가 사용중인 향수는 "클린 리저브 스파클링 슈가"로 솜사탕 같은 달콤한 향이라고 한다. 그리고 당연히 사육사들은 해당 제품을 품절시켜버렸다.
[639]
지금까지 사카마타는 본인이 웨이브 체형인 것으로 알고 있었고 동생은 스트레이트라고 생각해왔는데 반대 아니냐는 소리를 듣고 여동생과 둘이 발가벗은 채 나란히 서서 비교해봤으나 역시나 원래 자기 생각이 맞았다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
[640]
아래에 털이 없으니 소변을 볼 때 제대로 일점사되지 않고
스프링클러처럼 퍼져서 엉덩이에까지 다 묻어버리더라는 소리를 매우 실감나게 묘사해서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641]
사실 그 사육사가 의도했던 것은 성기를 벌리라는 것이 아니라 허벅지를 벌려주라는 의미였다고 한다. 하지만 그 사육사의
평소 행실을 생각했을 때 믿거나 말거나.
[642]
원문은 노상 라이브(路上ライブ)
[643]
시청자 코멘트도 별도 프레임 없이 글씨만 출력되게 하여 방송화면 구석에 조그맣게 배치했다.
[644]
23년 10월 25일 불렀던 바 있다. 다음날 어떤 이유에서인지 아카이브에서는 해당 구간만 편집되어 제거되었다.
[645]
원문은 "오타카라마운틴(お宝マウンテン). 직역하면 "보물산"이 된다.
[646]
2차창작 팬 게임 제작을 장려, 지원하는 홀로라이브 공식 브랜드. 자세한 내용은 7월 27일 방송기록 참고.
[647]
23년 10월 17일 사카마타가 처음으로 플레이한 후 너도나도 플레이하며 인기를 끌었다.
[648]
사카마타는 항상 방송을 켜고 오프닝 무비가 나오고 있는 동안 개시 트윗을 작성해 왔다. 데뷔 초에는 개시트윗을 잊어버리고 방송을 시작한 뒤에야 올리는 경우가 종종 있었으나 최근들어 1년 넘게 패턴을 유지해오고 있었다.
[649]
홀로 보물섬의 진화 단계는 평범하게 기수 순서대로 5기생부터 시작해서 4기생, 3기생으로 진화해 나가도록 되어 있는데 제작자가 페코마리 지지자인지 페코라가 제일 마지막이며 페코라 진화에 성공하는 경우 특별한 이펙트와 대사까지 출력하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게임이 진행되면서 선배 라인 멤버들이 해금되게 되면 순서가 섞이고 임의로 순서를 커스터마이징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650]
본인의 이름이나 태그로 검색해서 팬들의 반응을 살펴보는 것
[651]
팬이나 다른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인정받고 싶어하는 욕구. 어떻게보면 방송인의 기본소양이라고도 할 수 있다.
[652]
사카마타와 코요리에 더하여
호시마치 스이세이,
미나토 아쿠아,
네코마타 오카유,
우사다 페코라,
시로가네 노엘,
츠노마키 와타메,
히메모리 루나,
오마루 폴카,
이치조 리리카,
토도로키 하지메가 참여했다.
[653]
마피아 게임과 유사한 파티 게임. 인랑(人狼)은 늑대인간을 뜻한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고.
[654]
알고보니 폴카는 공범자였다.
[655]
이 장면은 방종 후 바로 클립이 따였고 사카마타 본인도 다시 보며 빵 터졌다.
#
[656]
여동생 아픈데 괜찮은 건가 걱정하는 사육사들이 많았으나 방송 말미에 이야기해주기를 갑작스럽게 열이 났던 것은 방학을 맞아 사카마타의 집에 와 있는 손위 여동생이며 병원 검사 결과
유행병도 감기도 아닌 비타민 부족으로 인한 일시적인 증상이었다고 한다.
[657]
코로나 같은 것을 예상했으나 게임 후반에서 밝혀지길 "미러 바이러스"라고 하는 가상의 바이러스였다. 주인공이 실제로 그 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인지 아니면 소녀를 집안에 들어오지 못하게 할 구실로 둘러댄 것인지는 이날 사카마타의 플레이만으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658]
소녀가 얀데레성 무브를 보여줄 때마다 무서워하기는 했다.
[659]
주인공의 동생이 남극탐험대에 선발되었다는 내용이었다. 주인공은 전혀 모르고 있었기에 동생한테 직접 물어봐서 사실임을 확인했는데 동생 본인조차 어디에도 발표한 적 없는 내용인데 어떻게 알았냐는 반응이라 충격을 받았다.
[660]
해당 기획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7월 25일 방송기록 참고.
[661]
시온의 경우 "잠들어있는 신비를 내 것으로! '마녀'의 '홀로'! 마법소녀 시온!", 사카마타의 경우 "거친 파도를 헤치는 자유분방한 송곳니! '샤치(범고래)'의 '홀로'! 마법소녀 클로에!"이다.
[662]
나머지 멤버들의 굿즈 세트 이름은 상대적으로 무난했으며 사카마타의 세트 이름은 "헤쳐나가 봅시다!(乗り切っていきましょう!)"였다.
[663]
실제 매장에서는 1인당 3세트까지밖에 살 수 없다고 한다.
[664]
8월 9일 20시경, 도쿄 인근 가나가와현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인들 입장에서는 그렇게까지 강한 지진은 아니었으나 그 전날인 8월 8일 큐슈 미야자키현 인근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한 직후인데다
난카이 지진이 임박했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던 시점이라 사람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홀로라이브 공식 측에서는 따로 방송금지 지침을 내리지는 않았고 밤 방송들은 정상적으로 진행되었으나 사카마타는 시청자들이 만일의 상황에 보다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방송을 취소했다고 했다.
[665]
7월 14일 방송기록 참고.
[스포일러4]
아처의 정체는 영령 에미야.
에미야 시로가 본인의 이상을 관철한 끝에 죽어서도 수호자가 되어 사람들을 구하고자 했던 것이 실현된 모습이다.
[667]
단 시간 텀을 좀 두고 보겠다고 한다.
[668]
홀로 인디를 통해 개발된 팬 게임.
수박 게임의 3D 버전 같은 느낌으로 인기를 끌며 강점기가 도래했다. 게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8월 3일 방송기록 참고.
[669]
시온과 사카마타의 콜라보 태그명
[670]
등장하는 홀로라이브 멤버들의 머리가
호쇼 마린의 보물들이라는 설정이다.
[671]
루이의 해금 조건은 라플라스를 가장 큰 보물로 설정하고 1회 제작에 성공하는 것이다.
[672]
코요리도 평범하게 다른 holoX 멤버들과 함께 업데이트되었다면 라플라스 2회 제작 성공이 조건이 되었을지 모르나 코요리는 코요리 본인이 처음 홀로 보물섬 실황 방송을 했을 당시 holoX 멤버들이 없는 것을 보고 holoX는 홀로라이브 JP가 아닌거냐며 징징거렸던 것을 계기로 특별히 우선 업데이트되는 바람에 라플라스가 아닌
우사다 페코라를 최대 사이즈 보물로 2회 제작 성공하는 것이 해금 조건이 되었다. 하지만 코요리가 페코라를 좋아하고 페코라도 코요리를 후계자로 지명하는 등 둘의 케미를 봤을 때 충분히 개연성 있다는 것이 다른 멤버들과 팬들의 중론이다.
[673]
카나타는 기본 구성 멤버이고, 아즈키는 누적점수 7만을 달성할 경우 해금된다. 사카마타는 이날 수없는 트라이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누적 점수 10만을 넘기며 아즈키에 이어
토키노 소라까지 누적 점수가 해금 조건인 모든 멤버들을 해금할 수 있었다.
[674]
최대 사이즈의 멤버는 제작 성공했을 때의 보람도 있지만 다른 위치에서 만들었을 때 나오는 대사들에는 없는 특별한 대사가 출력된다. 일반 대사보다 기본적으로 길며 마린의 보물들이라는 설정이라 마린과 연관된 대사 위주로 설정되어 있다.
[675]
8월 3일 방송기록 참고.
[676]
코요리 획득에 도전해보자며 최대 사이즈 보물은 페코라로 설정했다.
[677]
누구한테나 그런 말한다라던가, 지쳐서 환청을 들은 거라던가, 보이스 내준거라던가 하며 온갖 드립들의 향연이 펼쳐졌다. 사카마타는 시온이 이자리에 없다고 멋대로 지껄이지 말라면서 같이 놀러가자는 약속도 했으며 심지어 시온이 먼저 권해 줬다고 항변했다.
[678]
시온이 먹고 난 약봉지를 받아 챙긴 사건. 23년 7월 19일 방송기록 참고.
[679]
사카마타는 "단사리(断捨離)"라는 표현을 썼다.
[680]
방송일 기준으로 1~2일 내에 태풍이 관동 지방을 직격할 것이 예고되어 있는 상태였다.
[681]
사카마타는 기본적으로 식사를 할 때 엄청 오래걸리는 편이라고 한다. 1시간만에 다 먹으면 빠른 수준. 이날도 1시간 가량 걸렸는데 엄청 서둘렀다고 강조했다.
[682]
배경에 대한 자세한 묘사는 8월 2일 방송기록 참고.
[683]
알고보니 세트리스트는 적는 것을 잊어버렸을 뿐이었고 채팅창 같은 경우는 최근 발생하고 있는 OBS의 호환성 이슈도 한몫 한 것으로 보인다.
[684]
사람인지 동물인지 아니면 다른 무엇인지는 알아보기 힘들었지만 아무리 봐도 핏덩이로밖엔 보이지 않았다. 8월 2일의 1회차 버스킹에서도 동일한 배경 이미지를 사용했으니 똑같이 있었겠지만 당시는 최신 커버곡인
Habit의 홍보를 겸해 라이브 팜플렛이라며 띄워둔 썸네일 이미지로 가려져 있어 눈에 띄지 않았었는데 이날은 아무것도 없이 방송 내내 노출되어 있어 계속 시선을 끌었다.
[685]
사카마타는 해당 노래는 알고 있었으나 그 노래가 페이트 노래라는 것을 이번에 동시시청하면서 처음 알았다고 한다.
[686]
카나타와 아쿠아에 더하여
시라누이 후레아,
유키하나 라미의 4인 잡담 콜라보인 것처럼 위장했으나 아쿠아에게 특정 워딩을 말하게 한다거나, 콜라보 멤버를 슬쩍 다른 사람으로 바꿔치기 해놓고 아쿠아가 눈치채는지 보는 몰래카메라 기획이었다. 라미의 대신으로
시로가네 노엘이 깜짝 출연했고 사카마타는 후레아를 대신해서 출연할 예정이었다고 한다.
[687]
사쿠라 미코,
무라사키 시온,
호쇼 마린,
아마네 카나타,
히메모리 루나
[688]
카나타가 보컬로이드 악곡
도쿠즈를 함께 부른 멤버들.
AZKi,
나키리 아야메,
유키하나 라미
[689]
카나타의 마마인
오시오시오 원작 만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
[690]
사쿠라 미코,
아마네 카나타,
히메모리 루나,
무라사키 시온,
호쇼 마린
[691]
그동안 생일 및 주년을 제외하고는 기념일에 딱히 관심도 없고 챙긴적도 없던 사카마타였지만 아무래도 데뷔 1000일까지 아무 말 없이 넘어가는 것은 좀 아니다 싶었는지 "데뷔 1000일째 고마워♡"라는 짧은 트윗을 팬아트와 함께 올렸다.
# 그런데 1000일째가 되는 것에 맞추어 예약 트윗을 걸려고 했던 모양이나 곧바로 올려버리는 PON을 저질렀고 해당 트윗은 999일째의 밤에 업로드되었다. 사카마타는 실수를 깨닫고 플라잉(경기 등에서 출발 신호보다 먼저 나아가는 것을 의미하는 단어. 일본에서는 발매일 전 입수 등을 뜻하는 속어로도 쓰인다.) 해버렸다며 아직까지도 PON을 저지르는 사카마타지만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는 추가 한 마디를 남겼다.
[692]
호시마치 스이세이가 23년 말에 어려운 포메이션 댄스에 도전해 보는 것을 목표로 조직한 유닛. 23년 11월 6일 방송기록 참고.
[693]
수영복이나 유카타 의상과 같이 멤버 전원에게 지급되는 것이 아닌 프로젝트에 참가한 멤버들만 받을 수 있는 한정 의상은 해당 프로젝트에 참가했다는 증표가 되는 동시에 일단 확보하면 프로젝트와 관계 없는 본인의 방송이나 라이브에서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희소성을 떠나서도 콘텐츠 연출의 폭이 넓어지는 이점이 있다. 프로젝트 한정 3D 의상 중 사카마타가 확보하지 못한 것은 아직 3D 모델이 없었던 holoX 데뷔 초에 나온 "홀로라이브 에러 교복"뿐이다.
[694]
홀로위치 작중 설정으로도 사카마타는 시온의 광팬이다.
[695]
미코는 전투 장면을 골랐고 사카마타 본인은 마린과 함께 범고래 폼 변신 장면을 선택했으며 카나타는 시온과 같이 시오샤치 신을 골랐다.
[696]
이미
사쿠라 미코나
코세키 비쥬 등이 본인의 라이브에서 3D 신의상을 선보이며 멋들어진 변신 영상을 만들어 보여준 선례가 있고,
토키노 소라 등도 따로 영상까지 만들지 않더라도 라이브에서 실시간 의상 체인지를 변신 느낌이 나도록 연출한 적이 있었기에 기대를 품게 만들었으나 6명이나 되는 멤버가 동시에 의상을 체인지하고 조정을 해야 하다보니 어쩔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697]
홀로위치 멤버 6명은 3명씩 2개의 팀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팀 별로 의상 디자인도 다르다. 작중 설정으로 6명 모두가 출동하기도 하지만 팀 별로 작전을 수행하기도 하는 모양. 카나타, 미코, 루나가 포함된 팀 "러스터(Luster)"는 흰색 베이스의 코스튬으로 하양 팀으로 불리며 사카마타, 마린, 시온의 팀 이름은 "아스트라(Astra)"인데 검은색 베이스의 코스튬으로 검정 팀으로 통칭된다.
[698]
Ado는 기존의 아이돌이 "나비"라면 팬텀 시터는 "나방"과도 같은 아이돌이다라는 표현을 썼다.
[699]
그러면서 해당 트윗에 목욕 이모지를 사용하여 깨알같은 웃음을 주었다.
[700]
8월 21일부터 시작된 holoX 멤버들의 데뷔 1000일 릴레이에서 1000일 기념방송을 진행한 것은
하쿠이 코요리와 사카마타뿐이었다.
라플라스 다크니스와
타카네 루이는 트윗으로만 1000일 감사 트윗을 남겼으며
카자마 이로하는 가정문제로 휴식중이라 반응을 하지 못했다.
[701]
공식 방송이 끝나고 나서도 밀린 레코딩을 하느라 밤늦게까지 추가로 스튜디오에 남아 있어야 했다고 한다.
[702]
원래 사카마타의 노래방송은 화면의 절반을 넘게 덮는 프레임이 왼쪽에 배치되어 있고 사카마타는 방송화면 기준으로 오른쪽 구석에서 노래를 불렀었다. 프레임은 다시 상하로 나누어 윗부분에는 세트리스트를 적고 아랫부분엔 채팅창을 띄워 두었었다.
[703]
최근의 길거리 버스킹 노래방송은
지뢰계 사복으로 진행했다보니 가면을 쓸 수가 없었다.
[704]
단순히 가면 벗는 것을 잊어버렸을 수도 있다.
[705]
23년 2월 18일의 백만 구독자 내구 노래방송을 제외하고 노래방송 아카이브로서는 최장시간 기록이다.
[706]
마지막 순서는 아니었으며 끝으로 2기생들이 한번 더 나와 마지막을 장식했다.
[707]
레이팅 4천인데 매칭에 성공했다는 인증도 있었다.
#
[708]
원제는 孵道. 일본어로 "돌아가는 길"이라고 하면 "帰り道"가 되어야 하나 일본어 발음이 같은 것을 이용하여 부화의 의미를 가진 "부(孵)" 자를 사용한 것이 특징. 후술할 스토리 해석과도 연관이 있어 보인다.
[709]
초등학생 정도로 추정된다.
[710]
그동안 계속 "앞으로 나아간다" 버튼이었는데 "뒤를 돌아본다" 버튼이 떴다.
[711]
두 눈과 두 귀를 모두 빼앗겨야 게임오버 엔딩이 수집된다.
[712]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홍기백기 게임,
카고메카고메의 미니게임이 진행된다.
[713]
탈선을 해서 수다를 떨었다고 하기에는 애매한 것이 어디까지나 슈퍼챗 내용에 기반해서 리액션하는 과정이 길었을 뿐이다.
[714]
이미 게임의 제목에 부화를 의미하는 "부(孵)"가 사용된 점이나 중간에 등장하는 알을 찾아헤매는 여자 귀신 등을 보며 출산을 연상하고 있던 사카마타는 시청자들과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게임의 스토리 자체가 수정의 과정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얘기에 그럴듯하다며 신기해했다. 게임 초반에 분명 집으로 돌아가는 귀갓길인데도 누가 제일 먼저 돌아가나 경쟁한다고 했던 것은 가장 먼저 도착한 정자만이 수정될 수 있는 것을 의미하며, 중간에 왼쪽 아니면 오른쪽으로 방향을 가르쳐주는 할머니의 존재는 쌍갈래 나팔관에서 어느 쪽으로 가야 난자를 만날 수 있는지를 알려준 것이고, 마지막 순간에 성스러워 보이는 소녀의 손을 잡자 소녀와 함께 녹아내리며 물 속에 있는 듯한 엔딩 연출이 나온 것은 수정과 착상 과정을 은유했다는 것. 게임사에서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으나 실제로 플레이한 유저들을 중심으로 수정 과정의 은유라는 해석이 거의 정설처럼 인식되고 있다.
[715]
애초에 슈퍼챗이 질문이라기보다는 본인이 주변의 비판에 상처를 많이 받는다는 상담에 가까운 내용이었다.
[716]
사카마타는 해당 계정이 들키자 그냥 함께 글씨연습을 하자며 전용 해시태그까지 따로 만들어서 즐기기 시작했다.
[717]
본인도 두 번째라는 자각은 있어서 어째서 매번 이렇게 긴장하고 마는 거냐며 한탄했다.
[718]
공개된 실루엣이
파파가 데뷔 초부터 팬아트로 선보이며 사실상 준 공식이 되었던
갸루계 교복 의상과 헤어스타일까지 너무나도 판박이었기에 이번 신의상은 갸루라는 것에 아무도 이견이 없었다.
[719]
7월 14일에 공개했다. 갸루보다는 모범생 느낌이 나는 수수하면서도 귀여운 교복 디자인이다.
[720]
예상안 리뷰 및 잡담을 40분 가량 진행한 뒤 캐릭터를 화면 위쪽으로 올려 발끝부터 조금씩 내려오며 새로운 코스튬을 보여주는 구성
[721]
긴장된다고 오프닝 무비만 5분 넘게 틀어두었기 때문에 실제로 예상안을 리뷰한 시간은 15분이 채 되지 않는다.
[722]
하트 모양의 장식이 늘어뜨려져 있는 것은 동일했다.
[723]
데뷔 초부터 정해져 있던 갸루 디자인 또한 분홍색 블레이저였다.
[724]
사실 누구나 다 알고 있던 디자인이 그대로 나왔기에 새삼스럽게 설명할 것도 없긴 했다.
[725]
길거리 느낌의 음향효과도 틀어두었다.
[726]
이날 방송을 20시에 시작했다.
[727]
사카마타는 데뷔 이래 한번도 수량한정 굿즈를 낸 적 없이 풀 세트를 구입한 전원에게 직필사인 또는 메시지를 제공해 왔다. 앞으로도 신변에 큰 변고가 생기지 않는 이상은 수량한정은 없을 예정이라고.
[728]
지뢰계 신의상에는 적용되지 않아 버섯을 달 수 없었다.
[729]
불닭볶음면을 히라가나로 쓰면 "ぷるだっくぽっくんみょん"이 되며 "푸루닥꾸뽀꿈묭"으로 발음된다.
[730]
같은 반 남자애들 앞머리에 핀을 꽂고 깔깔 웃고 다녔다는 일화를 들어보면 100% 자업 자득이다.
[731]
아마네 카나타,
AZKi
[732]
그만둔다고 명확히 밝힌 적은 없기 때문에 언제라도 다시 플레이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733]
이번 교복 의상에는 사카마타가 보유하고 있는 모든 헤어스타일에 전부 대응하도록 적용했기 때문에 신의상 헤어를 따로 따지는 것이 의미가 없어졌다.
[734]
아즈키가 무지성으로 무한블록을 캐며 모래 등을 그대로 떨어뜨려 버리고 있는 모습을 보다못한 사카마타가 무한블록 밑에 블록을 깔아 막자고 제안했고 직접 작업했다. 물을 부어 엘리베이터를 설치했다고는 하나 조금만 삐끗하면 그대로 낙사하여 젠로스하게 되는 위험천만한 작업이었기에 사카마타는 사전에 모든 템들을 다 빼놓은 뒤 작업을 했는데 아즈키는 무한블록을 캐고 있던 상태 그대로 구멍에 뛰어들어 템과 장비를 잃어버리고 말았다. 뜬금없는 아즈키의 몸개그에 다들 황당해하면서도 웃음을 참지 못했으며 아즈키가 마치 진공청소기처럼 구멍으로 빨려들어갔다는 소리를 했다. 아즈키 본인도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735]
원블록 모드에서 무한블록을 캐다보면 아이템이 들어있는 상자도 나오는데 그 중에 드물게 "슈퍼 체스트"라는 상자가 나오기도 한다. 오라를 뿜어내는 것 같은 이펙트에 감싸여 있으며 보통 상자보다는 약간 희귀한 아이템이 들어 있다. 무한블록을 캐던 아즈키가 인벤토리 정리 겸 상자들 안의 아이템 정리를 하고 있던 사이 카나타가 무한블록을 캤는데 갑자기 상자에 슈퍼챗이라고 쓰여 있다며 난리법석을 떨어서 확인해 본 결과 슈퍼 체스트를 슈퍼챗이라고 읽었던 것이었다.
사쿠라 미코만큼은 아니어도 카나타의 영어 실력 또한 절망적이기로 유명하여 이전부터 "컬쳐(Culture)"를 "쿠루츄레"라고 발음하는 등 어록들을 만들어내고 있었는데 이날 새롭게 하나가 추가된 것.
[736]
JP 기준으로는 사카마타가 데뷔하기도 전인 21년 초중반에 몇 명의 멤버들이 플레이한 적 있으며 가장 최근의 플레이는 23년 3월의
모리 칼리오페였다.
[737]
머리가 비프 스테이크의 모습을 하고 있다.
[738]
이미 5천달러의 대출이 있는 상태로 미션이 시작됐고 추가 대출은 2천달러가 끝이었다.
[739]
건설 중에 일시정지 해둘 생각을 하지 않아서 발생한 사태. 시간의 흐름을 멈춰두지 않는 이상 공원은 상시 개장 상태이며 어트랙션이 없어도 상점을 포함하여 돈을 쓸만한 시설이 하나라도 있으면 손님이 찾아온다.
[740]
방송 전부터 미리 말해두겠다며 슈퍼챗 읽기는 간단하게 할 예정이니 슈퍼챗 쏘는 보람이 없을 거라며 정말로 이상한 아이들만 보낼테면 보내라고 했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사육사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슈퍼챗을 날렸다.
[741]
어째서인지는 모르겠으나 희한하게 인기가 좋더라며 "테스트 플라이트"라는 이름의 비행기 형태의 회전 놀이기구를 제일 먼저 설치했다.
[742]
지옥같은 대기열과 지옥같은 불만 폭증으로 그대로 망함 확정이라고.
[743]
우선입장 시스템. 추가 금액을 지불하고 패스 티켓을 산 손님은 대기열에 줄을 설 필요가 없이 별도의 통로를 통해 어트랙션을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
[744]
플래닛 코스터의 대출 상환 시스템은 이자와 함께 원금까지 할부로 같이 상환되는 시스템을 차용하고 있었다.
[745]
추가로 대출했던 5천 달러의 상환은 여전히 진행중이다.
[746]
8월 24일 방송기록 참고
[747]
光るリュク, 빛나는 륙색이라는 의미.
[748]
넷스토커 수준으로 사육사들의 신상을 파고 있는 사카마타가 해당 가방 주인의 이름 또한 히카류라는 사실을 몰랐을 리 없기 때문에 다분 의도했을 가능성이 높다.
[749]
제일 처음 대출했던 1만 달러는 상환이 끝났지만 추가 대출했던 1만 5천 달러의 대출을 다달이 이자까지 쳐서 상환 중이다.
[750]
롤러코스터로 들어가는 입장 대기열에 설치되었다.
[751]
"여기서 냉정해지면 안돼"라고 수없이 중얼거렸고 "내가 지금 무슨...(짓을 하고 있는 거지)"라는 소리도 몇 번이나 나왔지만 참아냈다.
[752]
설치된 장식물 및 조형물 등의 갯수와 위치를 가지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
[753]
23년 12월 24일 방송기록 참고.
[754]
홀로위치 멤버 중 이날의 라이브를 동시시청한 멤버는
사쿠라 미코 뿐이었다. 미코는 심지어 본인의 대규모 기획인 "홀로 GTA"를 진행하며
GTA 게임 내에서 인게임 TV를 통해 라이브를 다른 멤버들과 함께 동시시청했다.
[755]
간만에 깔끔하게 선잠 자고 일어나는데 성공했다며 새벽에 신나하는 트윗을 올렸었다.
[756]
플래닛 코스터의 롤러코스터는 흥분도를 포함하여 어지러운 정도 등 다양한 스테이터스들이 수치로 확인되는 시스템을 갖고 있다.
[757]
또 다른 챌린지 목표인 길이 500m 이상 조건은 건설한 코스터의 길이가 확인되지 않아 달성됐는지 확인조차 할 수 없었다. 어쩌면 확인할 수 있는데 사카마타가 찾지 못한 것일 수도 있다.
[758]
정확히는 시청자들이 잘 수 있게 해야 한다는
[759]
프로스트펑크 2를 플레이할 생각이었다고 한다.
[760]
사카마타는 "파도가 온다"고 표현했다.
[761]
포켓몬 카드 게임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으로 보인다. 가상의 게임인줄 알았으나 동 제작사의 실제로 있는 게임이었다.
[762]
후에 밝히길 유행과는 관계없이 발매 이전부터 점찍어 뒀었다고 한다.
[763]
다른 멤버들은 시장가격보다 20% 이상 높은 가격으로 설정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사카마타는 기본적으로 10% 선에서 아랫자리를 깎아서 가격을 잡았으며 그보다도 낮게 설정하는 경우도 잦았다.
[764]
물론 이런 것은 실제 게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765]
후에 그 카드는 5만엔이 넘는 가격에 파는데 성공했다.
[766]
몸 주위에 녹색의 연기가 나는 것으로 표현된다.
[767]
소취제를 사서 뿌려야 한다. 소취제는 악세서리의 일종으로 구입할 수 있으며 손님들에게 판매도 가능하다.
[768]
그래서 엄밀히는 10월 6일자 방송이 되었다.
[769]
새로운 매물을 들이기 위해서는 우선 해당 물품 판매 라이센스를 구입해야 했다.
[770]
알바생은 기본적으로 카운터 업무와 물품 진열 업무 중 하나를 선택해서 맡기도록 되어있었는데 카운터 업무 속도는 "느림", 물품 진열 업무 속도는 "보통"으로 설정되어 있었다. 그런데 "보통"인 속도조차도 거의 2초에 1점씩 진열하는 페이스로 답답해서 못봐줄 지경이었다. 플레이어가 직접 할 경우 마우스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되기 때문에 1초에 4점 정도의 속도로 물품들을 진열할 수 있다.
[771]
심지어 일반적인 빨간 버섯이 아니라 독버섯을 상징하는 초록색과 보라색 버섯이었다. 해당 버섯은 신의상 공개 당시 추가되었는데 5월 18일 치러진 생일 라이브의 오마쥬이다. 그런데 사실 현실에서 초록색과 보라색의 버섯은 식용 버섯이며 오히려 사카마타가 처음 버섯 파츠를 추가했던 빨간 버섯이 독버섯에 가깝다.
[772]
두 번째 알바생 또한 고성능 알바생은 아니었기에 물품 진열 속도가 "느림", 카운터 업무 속도가 "보통"인 알바생이었다. 손님이 카운터에 가져온 물품들을 하나씩 꼼꼼하게 봉투에 담아주다 보니 카드팩을 잔뜩 집어온 손님이 있으면 상대하는데 한세월이라 줄이 길게 늘어서는 광경이 연출되었지만 사카마타는 그냥 본인이 하고 싶은 심정을 어떻게든 꾹 눌러 참고 아예 카운터 쪽이 안보이는 곳에 숨어서 카드를 깠다.
[773]
일러스트가 흰색 또는 검은색 바탕에 선화로만 그려진 독특한 카드. 카드팩의 레어도와 관계없이 어느 팩에서나 나올 수 있으며 극악의 등장 확률을 갖고 있다. 아예 카드 앨범에서도 별도 카테고리로 따로 분류되며 일반 고스트 카드는 5만 전후의 단가를 갖고 있지만 고스트 카드가 반짝이로 뜰 경우 단가가 100만을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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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회차에 뽑은 10만엔짜리 첫 고액 카드 또한 함께 장식해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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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전에 먹고 있었던 거라고 한다. 이미 방송 시작 3시간이 넘은 상황이었는데 3시간동안 방치해둔거냐는 코멘트에 아무렇지도 않게 "응"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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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샵 시뮬레이터에 등장하는 카드팩은 기본 카드팩인 "테트라몬 팩"과 별개로 "데스티니 팩"이라고 이름붙여진 상위팩이 있다. 테트라몬 팩과 동일한 일러스트로 동일한 카드 풀로 구성되어 있지만 배경의 이펙트가 다르다. 데스티니 팩은 테트라몬 팩보다 고스트 카드의 등장 확률이 2배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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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악의 등장 확률을 가진 특수한 카드. 자세한 설명은 10월 7일 방송기록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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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샵 시뮬레이터에서 100만엔 이상의 단가를 가진 카드는 고스트 카드들 중 소위 "반짝이"라고 부르는 플래시 카드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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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실제로 뇌의 영역이 따로 있는 것이 맞다. 인간의 뇌는 단기 기억을 관장하는 부분과 장기 기억을 관장하는 부분이 따로 있으며 사카마타의 경우 단기 기억이 유난히 취약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 어린 시절의 기억이라던가 업무나 팬 관련 내용들은 이미 장기 기억 영역에 저장되었기에 잊어버리지 않는 것.
[780]
슈퍼챗 읽기 중 해당 내용을 이야기하는 슈퍼챗에 사카마타는 전혀 의식하지 않았다면서 신기해했다. 지난번에도 방송 후 레코딩을 해야 했고 이날도 방송을 마치고 레코딩을 해야 한다면서 레코딩을 추가로 해야 하는 경우에 무의식적으로 이쯤에서 마쳐야겠다고 하는 마지노선이 작동하는 걸지도 모르겠다고 했다.
[781]
아침 방송이나 낮 방송은 웬만해선 동 시간대 다른 방송들이 없거나 적다보니 사카마타의 방송을 무조건 챙겨보는 골수 팬들 이외에도 하코오시 홀로팬들이 몰려 시청자가 평소보다 많이 나오는 경향이 있다. 그러다보니 슈퍼챗도 상대적으로 평소보다 많아지게 된다.
[782]
사카마타의 오프닝에서 무비와 함께 재생되는 "사카나 송"은 사카마타의 짧은 멘트들을 반복적으로 이어붙여 만들어진 팬메이드 노래라 상당한 길이를 갖고 있고 웬만해서는 방송에서 전체를 다 들을 일이 없다.
[783]
해당 팩에 대한 설명은 10월 13일 방송기록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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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샵 시뮬레이터에서 알바생을 고용할 때는 알바생에게 지급하는 임금과는 별도로 처음 고용시 상당한 액수의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 어디다가 지불하는 것인지는 불명.
[785]
한 팩에는 카드가 7장씩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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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내에서 카드를 비롯한 모든 판매 가능한 아이템들의 단가는 매일같이 시세가 변동된다. 각 아이템마다 정해진 고점과 저점 사이에서 무작위로 가격이 변동되며 이벤트 개최를 통해 약간의 경향성은 설정할 수 있으나 세부 가격 변동 현황은 운에 맡기는 수밖에 없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등장한 카드의 가치는 뽑은 시점의 단가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 불문율이 되었다. 예를 들어
카자마 이로하가 영업 13일만에 획득한 138만엔짜리 카드는 다음 방송에서 156만엔까지 가격이 올라갔지만 사카마타보다 비싼 카드를 뽑은 것으로 취급되지 않는다.
[787]
고스트 카드는 검은 바탕 또는 흰 바탕에 선화로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다.
[788]
귀엽다는 이유로 좋아했다. 마찬가지로 같은 물 속성 카드들 중 불가사리와 게의 형태를 한 몬스터는 귀엽지 않다며 좋아하지 않았고 비싼 카드를 뽑아도 감상 타임도 가지지 않고 곧바로 판매대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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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이 좀 못되는 기간동안 아카스파도 종종 쏘는 등 네임드까지는 아니어도 어느정도 인지도가 쌓인 사람이었다.
[790]
유튜브 업데이트로 슈퍼챗에 댓글을 달 수 있는 기능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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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 활동을 그만둔다는 소위 "오시헨(推し変)" 보고를 해당 멤버 본인에게 하는 것은 절대 지양해야 하는 비매너 행위이다. 사카마타니까 담담하게 받아들였지
유키하나 라미 등 멘탈 약한 멤버였으면 심한 상처를 받고 활동에 지장이 생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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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가 고갈되어도 이동 자체는 가능했지만 느릿느릿 걸어가는것이 전부였고 기타 능력과 스킬은 전혀 사용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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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들은 신전 뒷문으로 들어가는 플레이 처음 봤다는 반응을 보였고 사카마타 본인도 진짜냐면서 어이없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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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카마타는 게임을 마친 후 바로 슈퍼챗 읽기로 넘어가지 않고 거의 항상 2부 잡담 타임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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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카마타가 매일 틱톡 영상을 올렸던 것과 비슷한 느낌으로 매일 18시에 업로드하고 있다.
[796]
아마네 카나타,
AZKi, 사카마타
[797]
실제로 작중 빙하기는 1887년 찾아왔으며, 석면의 유해성은 1924년부터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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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7일 발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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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2일 방송기록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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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것은 어쩔 수가 없는 것이 지난회차 방송 이후 사카마타는 건강 이상으로 장기 휴식을 해야 했기에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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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트랙은 실내보다 실외가 더 많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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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라이드의 일종인 호러 콘셉트 어트랙션. 10월 26일 방송기록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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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놀이공원에 호텔이 딸려있다는 것은 놀이공원이 하루만으로 다 즐길 수 없는 규모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놀이공원의 건설에 있어 숙박시설의 추가는 상당히 후반 콘텐츠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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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플레이 중에도 식음료 매장들의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위치도 바꿔보고 선전용 간판들도 잔뜩 설치하며 갖은 노력을 다 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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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다 구르는 것은 일상이고 아무것도 모른 채 높은 곳에서 뛰어내린 적도 있었으며 자동차에 치였던 경험도 몇 번이나 있다고 하여 시청자들을 경악시켰다. 그런데도 놀랍게도 심한 부상을 당한 적이 한번도 없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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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쟁이들의 술집이라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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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네 카나타,
AZKi, 사카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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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에 시온이 이날의 콜라보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었는데 원래는 페코라와 함께
벅샷 룰렛의 새로 업데이트된 멀티플레이 모드를 할 계획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페코라가 4명이서 하는 것이 더 재미있지 않겠냐고 제안했고 벅샷 룰렛을 플레이해본 적 있는 멤버들 중에서 시온이 말 걸기 편한 상대를 추가로 찾은 것이 사카마타와 아야메였던 것. 그런데 할로윈 데이 당일에 업데이트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던 벅샷 룰렛의 멀티 모드가 서양 기준으로 할로윈 데이에 업데이트된다는 것을 직전에야 알게 되었고 콜라보가 엎어질 뻔 했으나 마침 콜라보 멤버들이 아무도 라이어즈 바를 플레이해 본 적 없던 멤버들이라 라이어즈 바로 변경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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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온은 담배를 꼬나문 호리호리하고 키가 큰 도베르만 느낌의 개 캐릭터였고 아야메는 후줄근한 차림의 돼지 캐릭터를 선택했으며 페코라는 본인이 토끼인 만큼 토끼 캐릭터를 골랐는데 가슴골이 깊게 파인 새빨간 드레스 차림으로 유일한 여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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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의 경우 맞게 낸 것으로 인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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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온과 사카마타의 콜라보 태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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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엄밀히 말하면 다음날인 11월 3일 방송이라고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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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지부에서는 ID의
카엘라 코발스키아가 플레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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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점의 뒷문을 막고 있는 나무판자를 하나하나 클릭해서 떼어내야 하는데 그 사실을 깨닫기까지 한참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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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목 상태의 가라아게가 열리는 나무를 물 주기 한번에 대형 나무로 성장시켰으며 라플라스의 실수로 벌어진 화재를 한방에 진압하고 자폭해서 사라진 라플라스를 되살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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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해도 기존 마녀의 집 1호에 몰린 손님들은 줄어들지 않았다. 그렇다고 마녀의 집 2호점이 파리를 날렸냐 하면 그것도 아니어서 전체적으로 손님이 늘어나는 결과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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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북극 지방에 건설된 놀이공원이라는 점을 활용하여 전체적으로 크리스마스 콘셉트로 꾸미려고 했으나 건설하는 놀이기구들이 대형화되고 개성적인 콘셉트를 갖고 있다보니 지난회차부터 각각의 어트랙션에 맞춘 콘셉트의 데코레이션을 하는 것으로 방향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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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시스템 상 아카이브를 남길 수 있는 최대 생방송의 길이는 12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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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의 경우 최근 일부 멤버가 플레이하기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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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과 비슷한 영혼 상태인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날 사카마타가 플레이한 분량 내에서는 정체가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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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데가 사카마타에게 고민상담을 했다고 한다. 카나데는 사카마타가 무척이나 상냥하고 정성껏 대답해 줬다고 하며 애정을 표현하는 한편 선배의 라인을 땄다고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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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2]
아마네 카나타,
AZKi, 사카마타의 유닛.
[823]
물론 플레이 중에도 설정을 만지거나 실수로 누르거나 해서 몇 번이나 메뉴창을 띄웠고 그 때마다 재기동 후 로드를 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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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 때도 해법 자체는 금방 캐치해냈지만 코드를 감는 방향의 차이로 인해 아슬아슬하게 길이가 모자라서 애를 먹었던 것이었다. 3월 12일 방송기록 참고.
[825]
데뷔 초기 본인의 IQ가 129라는 것을 인증한 적 있다.
[826]
양쪽 그랩팩을 모두 사용하는 것이 조금 더 편하다.
[827]
코스 오른쪽에 있는 사무실로 그랩팩의 와이어를 사용해서 뛰어들어야 한다. 한참 헤매던 사카마타는 마지막 순간에 사무실을 발견하고 뛰어들어가는데까지는 성공했으나 간발의 차이로 퍼그에게 잡혀 죽고 말았다.
[828]
아마네 카나타,
AZKi, 사카마타의 유닛
[829]
원제를 직역하면 "천사들의 횃대"가 된다. 자세한 내용은 3월 6일 기록 참고.
[830]
이즈시 또는 지역사회의 협찬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상호를 명시하는 것은 물론 판매 물품에 가격까지 상세하게 소개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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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즈키가 뽑은 봉투가 1만엔짜리였고 동전의 윤곽이 보이고 있던 카나타 몫이 된 봉투는 천엔짜리 지폐 2장과 5백엔짜리 동전 2개로 구성된 3천엔이 든 봉투였다.
[832]
하지만 그나마도 엄청 맛있다고 했다.
[833]
후에 듣기로 사카마타의 팔 또한 무사하지는 못했다는 모양.
[834]
원문은 "신차원(新次元) 체험".
[835]
번역하면 "오감 목욕"이 된다. 시각, 촉각, 후각, 청각, 미각의 오감을 모두 활용하여 즐길 수 있는 목욕이라는 의미로 붙여진 것으로 보이는데 이날의 영상에서 후각과 미각 관련해서는 언급이 없었다.
[836]
사카마타가 가족을 제외한 다른 사람과의 입욕을 꺼렸던 이유는 기본적으로 목욕을 오래 하기 힘든 체질인 것을 포함하여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결정적인 것이 신체상의 컴플렉스 때문이다. 이 컴플렉스에 대해서는 23년 2월 14일의 멤버십 한정 ASMR 방송에서 이야기해줬는데 멘겐 방송임에도 특별히 방송 내용을 공유해도 된다고 허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컴플렉스만큼은 부끄러우니까 공개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837]
사카마타가 컨디션 불량으로 휴식하는 사이
카나타와
아즈키는 사카마타 없이 둘이서 마크 1블록 2회차를 진행했다.
[838]
별도의 BGM 없이 진행했는데 분위기를 살리기 위한 연출인가 싶었으나 그저 사카마타의 PON일 뿐이었고 방송 30분이 다되어갈 즈음에야 깨닫고 급하게 배경음악을 깔았다.
[839]
카나타는 방송 전에 키보드가 고장났다는 트윗을 올렸었는데 그 영향이 있는건지는 알 수 없다. 카나타의 전신마비는 10분 가량 지속되다 간신히 해소되었다.
[840]
일본
코카콜라에서 출시한 레몬
사와. 다양한 도수가 있다.
[841]
명란을 테마로 한 테마 파크. 일본 각지에 있으며 다양한 명란을 활용한 식료품들을 시식해 볼 수 있다.
[842]
23년 10월 2일 공개한 카나켄의 첫 커버곡인
사인은 B.
[843]
생일 라이브 등 기념 라이브도 기본적으로는 멤버의 사비로 치뤄지기는 하지만 스튜디오나 스태프 등의 활용에 있어 어느정도 커버의 지원이 들어간다. 카나켄이 자비라고 강조한 것은 그런 지원도 없이 순수하게 자체적으로 개최하는 라이브라는 의미.
[844]
보통 사카마타는 TVA 동시시청 시 한 방송에서 6~7화를 몰아 보며 두 번의 방송으로 1쿨을 소화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845]
1주년 공지방송은 오프콜라보로 모여 어둠의
타코야끼 파티를 했으며 2주년 공지방송 때는 신규 악세서리 공개가 메인이었다. 두번 다 사전에 공지사항이 있다는 것은 언급했으나 주년 이벤트 공지를 위해 모였다는 것은 밝히지 않았다. 모르는 사람은 없었지만.
[846]
딱히 공지 목적이 아니라 순수하게 함께 경마를 즐기기 위해 모였던 3월 31일의 콜라보는 각자 사복 차림으로 왔기에 헬멧을 쓸 일은 없었다.
[847]
기자회견장을 배경으로 다섯명의 랍투디가 나란히 배치된 와중에 라플라스 혼자 서있는 것마냥 캐릭터가 위쪽으로 튀어나와 있었다.
[848]
다음의 대사로 구성되어 있다. <라플라스>"거기에 무릎꿇으라!(そこに跪け)", <사카마타>"쓸어버려야 할 현실을(掃いて捨てるような現実を)", <이로하>"일도양단 베어버린다!(一刀両断たたき切る)", <코요리>"끝없는 윤회에 방황하는 아이들아(終わらなき輪廻に迷うし子らよ)", <루이>"칠흑의 날개로 인도해주마.(漆黒の翼で誘おう)", <다같이>"우리들, 에덴의 별을 지배하는 자, 비밀결사 holoX!!(我ら、エデンの星を統べるもの、秘密結社 holoX)", <이로하>"인 것이오!(でこざ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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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중에 혼자서만 2천개가 넘는 영상을 남겨 3년이라고는 도저히 생각되지 않는 활동을 해온 코요리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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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
11월 3일 방송기록 참고.
[851]
자기가 되고 싶은 역할이 아니라 있어줬으면 하는 역할이라고 정정받았지만 그래도 이로하는 루이에게 자기를 기미상궁으로 삼아 달라고 했다.
[852]
홀로라이브 운영방침 변경으로 이제 개인별 주년 라이브는 실시하지 않게 되었다.
[853]
얼리억세스 당시에도 떨어지면 낙사하는 함정이라던가 닿으면 감전사하는 끊어진 전선 등 즉사 트랩이 한두개 있기는 했으나 정식판이 되면서 종류도 다양해지고 가짓수가 대폭 늘었다.
[854]
지난 플레이에서도 제일 첫 플레이에서는 놀라서 비명을 지른 것이 아니라 평범하게 이야기하다가 무심코 목소리가 커지는바람에 죽고 말았다. 5월 21일 방송기록 참고.